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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tember 18, 2021

<제499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9월 18일 토요일

한인2세 여성, 한국 헌법소원 본안심리 회부… 국적법 위헌여부 주목 미국서 나고 자랐는데‘선천적 복수국적’에 걸려 서울대학교 교환학생으로 가는 길 포기해야 했다 한국의 국적 자동상실제도 폐 지로 서울대 교환학생을 포기해 야 했던 선천적 복수국적 여성인 미국의 한인 2세가 제기한 헌법소 원이 헌법재판소의 사전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이번 헌법소원을 이끈 전 종준 미국 변호사에 따르면 헌재 는 최근 한인 2세 재닛 진주 최 (19)씨가 현행 국적법이 국적이탈 의 자유와 평등의 원칙 등 기본권 을 침해했다고 제기한 헌법소원 에 대해 본안심리에 회부하기로 했다. 지난 7월 같은 이유로 미 공군 입대를 포기했던 한인 2세 여성의 헌법소원을 시간 경과라는 절차 적 이유로 각하한 헌재가 두 달

한국의 국적 자동상실제도 폐지로 서울대 교환학생을 포기해야 했던 선천적 복수국적 여성인 미국의 한인 2세가 제기한 헌법소원이 헌법재판소의 사전심사를 통과했다. 사 진은 헌법재판소 전경

만에 유사 사례의 헌소를 본격적 으로 다루기로 함에 따라 위헌심

판 여부가 주목된다. 미국 시민권자 부친과 영주권

코로나19 약해졌다지만 더 조심해야 바이러스, 공중전파에 적합하게 진화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가 변이를 일으키면서 원 래 바이러스보다 공중 전파에 더 적합해지는 쪽으로 진화하고 있 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메릴랜드대 공중보건대학원 돈 밀턴 교수팀은 17일 의학저널 ‘임상 전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서 코로나 19 알파 변이 감염자의 날숨 속의 바이러스가 원래 바이러스 감염 자보다 43~100배 많은 것으로 나 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해 5월부터 델 타 변이 유행 전인 지난 4월까지 코로나19 환자 49명을 대상으로 혈액과 침, 면봉 시료, 30분 호흡 시료 등을 채취해 바이러스양을 측정했다. 이어 코로나19 환자들이 천 마 스크와 수술용 마스크를 밀착 착 용하는 경우와 헐렁하게 착용하 는 경우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바 이러스양을 비교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환자들은 호 흡 중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내 뿜는다는 게 다시 확인됐고, 알파 변이에 감염된 사람들은 기존 바 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보다 날

날숨 속 초기감염자보다 43~100배 많아 “백신 접종+환기·마스크 밀착 착용 중요”

실험 참가자가 돈 밀턴 교수가 개발한 기계를 이용해 숨 속에 포함된 바이러스양을 측 정하고 있다. [사진 충처=University of Nottingham 제공]

숨을 통해 내뿜는 바이러스가 43~100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 다. 또 알파 변이 바이러스 감염 자의 날숨 속 바이러스양은 혈액 이나 침, 콧속 시료 등의 바이러 스가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증가 폭이 18배나 더 큰 것으로 나타났 다. 밀턴 교수는“코로나19 바이러 스가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데 더 적합하도록 계속 변화하고 있음

을 시사한다”며“이는 코로나19 확산에서 공중 전염이 매우 중요 하다는 것을 다시 보여준다” 고말 했다. 연구팀은 또 연구는 델타 변이 확산 전에 이뤄졌다며 델타 변이 의 전염력이 알파 변이보다 훨씬 강한 것으로 밝혀진 것도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공기 전파가 더 잘 되도록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 다고 덧붙였다.

자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최씨는 미국 대학에서 통계학을 전공하 고 있는데, 내년 서울대 교환학생 으로 가기 위해 비자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복수국적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중학교 때 태권도 미국 국가대 표로 뽑혀 팬암대회에서 준우승 하기도 했던 최씨는 한국에서 배 우기 위해 서울대 교환학생을 추 진했다. 이에 한국적을 이탈하고 학생비자를 받으려 했지만 부모 의 이혼으로 부모 모두 신청해야 하는 혼인신고 및 최씨의 출생신 고 등이 불가능해 국적이탈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결국 교환학생 을 포기해야 했다고 한다. 과거엔 병역 의무가 없는 해외 태생 여성은 한국 국적을 선택하 지 않는 한 한국적이 자동 상실됐 지만, 2010년 개정 국적법에 따라 자동상실제도가 폐지되면서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자동으로 복수 국적이 되면서 불이익을 받게 된 셈이다. 이번 헌법소원을 대리한 임국 희 변호사는“얼마 전 루시 고가 한국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연

흐림

9월 18일(토) 최고 85도 최저 66도

맑음

9월 19일(일) 최고 79도 최저 64도

흐림

9월 20일(월) 최고 76도 최저 63도

N/A

1,166.37

9월 18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7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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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7.88

1,190.00

1,167.00

< 미국 COVID-19 집계 : 9월 17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42,754,215 2,435,110

113,197 4,435

690,379 55,396

1,128,696

2,374

27,165

방고법 판사에 지명됐다는 소식 에 매우 기뻤다. 그러나 루시 고 가 복수국적자였다면 그게 가능 했겠느냐” 며 국적법 조항 개정을 촉구했다. 전 변호사도“작년에 선천적 복수국적자 남성에 대한 국적법 조항의 헌법불합치를 받아 국회 가 내년 9월 말까지 개정법을 만

들어야 하는데, 이번 사전심사 통 과를 계기로 하루속히 여성뿐 아 니라 남성의 국적자동상실제를 부활해 한인 2세가 해외에서 한국 을 빛낼 수 있는 글로벌 정책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현재 미국 내 선천적 복수국적 이민 2세는 약 20만 명으로 추산 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 승리자의 아시안 자문위원회가 11일 구성됐다. 한인 이석찬 전 뉴욕체육회장(K-라디오 전 회 장),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 전 회장 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차기 뉴욕시장 예상 에릭 아담스 아시안자문위원회에

이석찬·박윤용씨 포함“한인2세 시정부 진출 도울 것” 차기 뉴욕시장으로 취임할 것 이 거의 확실시 되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 승리 자의 아시안 자문위원회가 지난 11일 구성됐다. 아시안 자문위에는 피터 구 뉴 욕시의원, 산드라 웅 시의원 예비

선거 승리자와 퀸즈, 브루클린, 맨 해튼 지역 등의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들로 구성됐다. 한인으로는 이석찬 전 뉴욕체 육회장(K-라디오 전 회장), 박윤 용 한인권익신장위 전 회장 이 자 문위원으로 위촉됐다.

한인 위원들은 에릭 아담스 차 기 시장 예정자에게 한인 커뮤니 티의 소식을 전하도, 새로운 시정 부에 한인 2세들의 진출 기회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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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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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18, 2021

허리케인 아이다 피해 신고하세요 KCS, 21일·23일 재난지원프로그램 신청 설명회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는 21일(화)과 23일(목) 오후 5시30분부터 KCS 커뮤니티 센터(203-05 32 Ave, Bayside, NY 11361)에서 허리케인 아이다 로 인해 수해 피해를 입은 한인을 위해 연방재난관리청(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 ency-FEMA)가 제공하는 재난 지원 프로그램(Disaster Assist ance) 신청 설명회를 갖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뉴욕주 7 개 카운티와 뉴저지주 11개 카운 티를‘재난지역(major disaster)’ 지역으로 선포했으며 연방정부는 연방재난관리청을 통해 대상 지 역에 거주하는 수해 피해 주민들 에게 재난 지원금을 지급한다. KCS는 본인이 사용할 수 있 는 휴대전화기, 컴퓨터등의 기기 가 있는 사람들은 워크샵에 지참 해 오길 바란다. 신청서류를 위한 필수 정보가 있어야 서류 접수가 가능하다. 제공해야 할 정보는 신

청인 소셜번호(미성년 자녀 대리 인인 경우 시민권/영주권 자녀의 소셜번호). 보험 정보, 가계연간 소득, 은행계좌 정보(직접입금을 원할 경우) 등 이다. ◆ 자격 = 뉴욕주 재난지역은 브롱스, 브루클린, 퀸즈, 스태튼아 일랜드, 웨스트체스터, 나소카운 티, 서폭 카운티 이다. 뉴저지주 는 버겐, 글로스터, 헌터돈, 미들 섹스, 파사익, 서머셋, 에섹스, 허 드슨, 머서, 유니언, 모리스 카운 티 이다. 미국 시민권자, 영주권자 등 ‘자격이 있는 거주자’또는 함께 거주하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을 가진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경우 신 청대리인의 자격으로 재난구조 지원금 신청을 할 수 있다 보험이 없거나 보험 또는 다른 형태의 재해 지원 범위가 충분하 지 않아 허리케인 이다로 인해 발 생한 비용 또한 심각한 필요 요구 가 보장되지 않는다.

◆ 신청 방법 = 설명회 및 워 크샵 참석자는 선착순으로 모집 하며, 참석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KCS 본부 718-939-6137로 전화 해서 이름, 연락처(이메일 또는 전화번호), 두 워크샵 날짜 중 선 호하는 날짜를 기면 된다. 참석자 의 안전을 위해 참여 가능 인원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사전예약은 필수이며 한 가정당 하나의 신청 접수만 가능하다.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참 석하는 모든 사람들은 반드시 마 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카카오톡으로 소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KCS 뉴욕한인봉 사센터”오픈챗 또는 KCS뉴욕 한인봉사센터 공식 카카오 채널 검색하여 추가해 주시기 바랍니 다. △문의: 718-939-6137 kevin.cho@kcsny.org, mylee@kcsny.org nchun@kcsny.org

뉴욕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정익수 총장 은퇴 및 정대영 박사 학장 취임식과 가을학기 개강식이 13일 오후 7시 뉴욕총신대학교(뉴 욕만나교회)에서 거행됐다. [사진 제공=뉴욕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정익수 총장 은퇴·정대영 박사 학장 취임 뉴욕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가을학기 개강 뉴욕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정익수 총장 은퇴 및 정대영 박사 학장 취임식과 가을학기 개강식 이 13일 오후 7시 뉴욕총신대학교 (뉴욕만나교회)에서 거행됐다. 이날 1부 예배는 박희근 교수 의 사회로 묵도, 신앙고백(사도신 경), 찬송으로 시작됐다. 이어 정관호 교수의 대표기도 와 한상흠 교수의 성경(딤전 6:11-16) 봉독, 재학생 일동의 특 송이 이어졌다. 설교는 림인환 목 사(뉴욕원로목사회 전 회장)가 ‘인간의 본질’이라는 제목으로 뜨겁게 전했다. 이어 찬송, 봉헌, 김종대 목사의 봉헌기도, 정익수 총장의 교수 소개, 총장의 교시 후 찬송으로 예배가 끝났다.

제2부 은퇴식 및 이·취임식 은 이사장 이대길 목사의 사회로 총장 정익수 목사의 퇴임사와 학 장 정대영 목사의 취임사에 이어 정익수 총장이 정대영 학장에게 교기를 이양할 때 참석자들은 열 렬한 박수를 보내며 감사와 앞날 의 희망을 나타냈다. 이어 이대길 이사장은 정대영 학장에게 취임 패를, 정익수 전 총장에게 명예총 장 추대장을 전달했고, 뉴욕원목 회 전 회장 김용걸 성공회 신부가 축사를 전했다. 이어 동문 변윤섭 장로의 색소폰 연주에 맞춰 동문 들이 축가를 불렀다. 이날 행사는 이병홍 교수의 광 고와 참석자 전원이 한 마음으로 찬송가 246장을 제창하고 학장 정

대영 목사의 축도로 막을 내렸다, 뉴욕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은 5대 교훈은“①신자가 되라 ② 학자가 되라 ③성자가 되라 ④전 도자가 되라 ⑤목자가 되라”이 다. 뉴욕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은 1979년 3월 뉴욕신학교(초대학 장 손계용 목사)로 개교한 이래 1993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제78차 합동총회에서 뉴욕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으로 인준 받았고, 1995년 10월 미 연방정부로부터 ‘Chongsin College & Theological Seminary in New York’ 으로 인가 받았다. 은퇴한 정익수 총장은 1991년 제2대 이사장에 부임한 이래 1996 년 4대 학장, 2013년 초대 총장으 로 취임한 이래 2021년 9월까지 25 년간을 봉사해 왔다.

뱅크오브호프 미 동부총괄 김규성 수석전무(오른쪽에서 두번째)가 17일‘지점 직원 감사의 날’ 을 맞이해, 뉴욕 플러싱 유니온 지점(지 점장 클라라 이, 오른쪽에서 첫번째)을 깜짝 방문해, 고생한 지점 직원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보너스 및 특별 휴가에 대한 소식을 전하 고 함께 축하했다. [사진 제공=뱅크오브호프]

뱅크오브호프,‘지점 직원 감사의 날’마련 전 지점직원에 보너스+특별휴가 깜짝선물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 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 도 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한 지점 직원들을 위해, 17일을‘뱅 크오브호프 지점 직원 감사의 날’ 로 정하고 전 지점 직원에게 보너 스와 특별 휴가를 깜짝 선물했다. 뱅크오브호프는 팬데믹으로 인한 오랜 셧다운 기간에도 필수 업종으로 하루도 빠짐 없이 고객 들에게 뱅킹서비스를 제공해온 지점 직원들의 노고과 헌신에 감 사를 표하기 위해, 뱅크오브호프 지점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 에게 보너스 200달러(Tax를 제외 한 실수령액)를 지급 했으며, 법

정 휴가 외에 특별 휴가‘1일’ 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고생한 지점 직원들에게 따뜻한 한끼 식사를 대접하는 의미로, 런치머니를 모 든 지점에 지급한다. 더불어 뛰어난 서비스로 미주 각 지역 총괄 전무 및 본부장의 추천을 받은 10명의 직원에 대해 서는 500달러(Tax를 제외한 실수 령액)의 특별 상여금 및 상장을 수여했다. 케빈 김 행장은 이날 전사 직 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통해,“코 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과 우 려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시기에 지점에 출근해 뱅크오브호프의

얼굴이 되어준 지점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며,“고객을 대하는 한분 한분의 헌신과 노력 이 뱅크오브호프가최고의 금융인 (Bankers), 차별화된 전문가 (Experts), 좋은 이웃 (Neighbors)이 되겠다는 미션을 수행할 있는 가장 큰 원동력” 이 라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케빈 김 행장은 제이슨김 서부총괄 수석전무와 함께 LA 의 주요 지점을 방문해‘직원 감 사의 날’ 을 함께 축하 했다. 미 동부에서는동부총괄 김규 성 수석 전무가 17일 뉴욕 플러싱 유니온 지점(지점장 클라라 이, 오른쪽에서 첫번째)을 깜짝 방문 해, 고생한 지점 직원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보너스 및 특별 휴가 에 대한 소식을 전하고 함께 축하 했다.

창립 15주년 뉴뱅크, 이노비에 후원금

뉴뱅크(행장: 한근택)는 창립 15주년(맨해튼 지점 6 주년)을 맞아 17일 맨해튼 지점(25 W. 32 St, New York, NY 10001)에서 문화복지 NGO‘이노비’ 에 후원금 3,000달러를 전달했다.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오른쪽으로 이노비 김재연 사 무국장, 뉴뱅크 맨해튼지점 캐런 나 지점장, 이노비 송주연 부회장 [사진 제공=뉴뱅크]

AWCA 무료 점심 프로그램 23일부터 다시 시작 기독교 여성 단체‘AWCA’ 으로 힘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점 는 9월 23일(목)부터 코로나로 지 심을 제공한다. 친 지역사회 시니어들과 경제적 수혜 자격은 뉴저지 거주자로 미리 신청한 후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30분부터 12시까지 AWCA 센터에서 픽업해야 한다. 신청은 AWCA 전화 201862-1665로 하거나 신청서를 다 운로드 받아 기입한 후 이메일 info@awcanj.org 로 보내면 된 다. 어덜트 데이케어나 다른 점심 을 제공받는 사람들은 제외된다. 픽업이 불가능한 사람들에 한해

서 배달 신청을 받으나, 일부 지 역은 제외된다. 이 무료 런치 프로그램은 뉴저 지경제개발국의 ‘Sustain & Serve NJ 보조금 프로그램’후원 으로 홀리네임병원과 파트너 관 계를 맺고서 제공된다. 이 프로그 램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뉴저지 전역의 레 스토랑을 지원하기 위한 주정부 보조 프로그램리다. 이 프로그램에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201)862-1665로 연락 하면 된다. △문의: (201)862-1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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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입국 절차 더 까다러워진다 코로나백신 접종증명·경로추적 의무화 추진 국내선 항공 탑승시 백신 접종 의무화 여부 논란 미국이 외국인 입국자에게 코 로나19 백신 접종 증명과 접촉 추 적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 라고 AP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제프리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 나19 조정관은“질병통제예방센 터(CDC)가 입국자의 이동 경로 를 추적해 본인은 물론 주변인과 접촉해 코로나19가 전염될 가능 성이 있는지 파악할 것”이라며 “미국 입국자에 대해서는 백신 접 종 증명도 검토하고 있다” 라고 밝 혔다. 자이언츠 조정관은“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새로운 관리 시스 템을 도입하기 전까지는 현재 여 행 관련 규제를 그대로 적용할 것” 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도입하 는 규제는 CDC가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AP 통신이 전 했다. 미국은 현재 외국인이 중국 ·인도·영국(유럽 대부분 국가) ·브라질 등을 입국 14일 전 방문

미국이 외국인 입국자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과 접촉 추적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진은 LA 공항에 착륙하는 항공기.

했을 경우 입국 허가를 내주지 않 고 있다. 이와 별개로 앤서니 파우치 미 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NIAID) 소장은 국내선 탑승객 의 백신 접종 의무화를 지지한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항공사와 여행 업계 에서는 영국을 비롯한 입국 규제

를 완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항공사들은 국내선에서 백신 접종 증명을 의무화할 경우 장시 간 대기 사태가 벌어져 수용하기 어렵다며 반대하고 있다. 기차와 버스, 승용차는 제한을 두지 않고 항공기에만 규제를 가 하는 것도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 는 게 관련 업계의 주장이다.

“우리는 결코 전쟁포로-실종자 잊지 않는다” 버겐카운티 POW-MIA의 날 행사에 한인들도 참석 뉴저지 버겐카운티는 17일 오 후 12시30분 뉴저지 해켄색에 있 는 버겐카은티 청사에서 월남전 참전시 행방불명 되거나 전쟁포 로로 억류된 군인과 민간인 (POW-MIA) 및 가족을 기리는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날 버겐카 운티 제임스 테데스코 카운티장, 버겐카운티 행정부 재향군인위원 회 위원들, 재향 군인들이 참석하

여 POW-MIA의 귀환을 기원하 고 그 가족들을 위로하며 표창했 다. 참석자들은 모두“우리는 결 코 POW-MIA를 잊지 않는다” 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재미한 인월남참전전우회(회장 김종훈) 회원 10여 명이 참석 했다. [사진 제공=재미한인월남참전전우 회 조병모 홍보위원장]

전패밀리장학재단, 뉴욕상춘회에 1,000 달러 후원 전패밀리장학재단(이사장 전 명국)이 8월 14일 금강산연회장 에서 열린 전패밀리장학재단 장 학금 시상식에서 뉴욕상춘회(회 장 홍명희)에 후원금 1,000 달러를 후원했다. 후원금을 받은 상춘회 홍명희 회장은“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 상생활이 마비된 고통 속에서 전 명국 이사장님께서 뉴욕상춘회에 발전 기금을 후원해 주셔서 큰 힘 이 된다. 1세대 한인들로 구성된 뉴욕상춘회는 한인사회 역량 결 집과 회원들의 건강과 유대 강화 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며 한인 사회의 후원을 당부했다. △뉴욕상춘회 연락처: (516)426-0109 홍명희 회장

전패밀리장학재단)이 8월 14일 전패밀리장학재단 장학금 시상식에서 뉴욕상춘회에 후 원금 1,000 달러를 후원했다. 전패밀리장학재단 전명국 이사장(앞줄 오른쪽), 전명국 이 사장 부인 전신자 여사(앞줄 왼쪽), 상춘회 홍명희 회장(둘째줄 왼쪽 두 번째), 이영우 전 회장(둘째줄 왼쪽 끝), 오세재 직전 회장(둘째줄 오른쪽 두번째), 홍명숙 부회장(둘째줄 오른쪽 끝)등이 기념 촬영 했다. [사진제공=뉴욕싱춘회]

뉴욕코리아타운협회, 뉴욕시 간부들과 현안 논의 뉴욕코리아타운협회(회장 이 영희)돠 아시안어메리칸유권자 연맹(회장 테렌스 박)은 뉴욕코 리아 타운의 발전 및 문제점 개선 을 위하여 뉴욕시장실의 시니어 담당 보좌관 패트릭 콴 씨, 남부 미드타운 경찰서지역사회 담당 관, 남부 미드타운 지역사회 자문 단 회장, 뉴욕시 소기업 담당관 Michael Fong 씨와 함께 10일 상 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 날 패트릭 콴 보좌관은 코 로나19 백신 접종용 차량을 계속 해서 헤럴드 스퀘어에 배치하겠 다고 밝혔다. 코리아타운 담당 경 찰서는 코리아타운의 안전을 위 하여 경찰병력을 추가 배치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으며, 소시업 부

왼쪽부터 브라이언 켈리(Midtown South Community Affairs Officer), 피터 전(뉴욕코리아 타운협회 대외수석부회장), 이영희 뉴욕코리아타운협회 회장, 테렌스 박(아시안 어메 리칸 유권자 연맹 회장), 패트릭 콴(NYC Mayor’ s Senior Advisor), 미쉘 퐁(Director of Small Business Services), 브라이남 웨버(Midtown Community Advisory Council President) 사진 제공=아시안어메리칸유권자연맹]

서 책임자는 상인들의 벌금을 방 지하고 식당 수준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세미나를 뉴욕코리아타운 협회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세종솔로이스츠

세종솔로이스츠, 21일 은혜양로원서 추석맞이 나눔 음악회 세종솔로이스츠(총감독 강경 원)는 추석을 맞아 21일(화) 오전 11시 뉴저지 메이우드에 소재한 버킹엄케어&재활원/은혜가든양 로원(Buckingham Care and Rehabilitation)에서‘찾아가는 나눔음악회’ 를 개최한다. 찾아가는 나눔음악회는 세종 솔로이스츠가 지속적으로 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아티스트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

진다. 이번 추석맞이 음악회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지인과 피아니 스트 사이먼 주니 정이 모차르트, 크라이슬러, 드보르자크, 에이미 비치, 별을 연주하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사람들에게 삶의 활력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 할 예 정이다. △문의: 212-603-9585 sarahkim@sejongsolo.org

바이올리니스트 양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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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SEPTEMBER 18, 2021

코로나 4차 재확산 안정화 조짐… 사망자는 여전히 증가세 신규 확진자·입원 환자, 감소 징후… 사망자는 2천명 다가서 미국에서‘델타 변이’ 가 맹위 를 떨치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4차 재확산이 안정화하는 조짐을 보이 고 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7 일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와 입원 환자가 감소하는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NYT 집계에 따르면 16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5만366명이었 다. 여전히 엄청난 수치이지만 2주 전보다 9% 감소한 것이고, 한때 17만명을 넘겼던 것에서도 줄었 다. 하루 평균 입원 환자 역시 2주 전보다 5% 감소한 9만7천424명으 로 집계됐다.

그러나 통상 몇 주의 시차를 두 고 확진자 추이를 따라가는 후행 지표인 사망자 수는 여전히 증가 하고 있다. 16일 기준 7일간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1천969명으로 2주 전보 다 29%나 늘며 2천명에 바짝 다가 섰다. 미국에서 하루 평균 사망자 가 정점에 올랐던 올해 1월 12일(3 천352명)의 60% 선에 근접한 것이 다. 그러나 코로나19 방역에 최선 의 무기로 여겨지는 백신 접종은 여전히 더디다. 미 질병통제예방 센터(CDC)에 따르면 16일 기준 미국 전체 인구의 63.5%가 코로나 19 백신을 최소한 1회 맞았고 다 맞은 사람은 54.2%다.

백신 접종 자격이 주어진 12세 이상으로 좁혀도 최소 1회 접종한 사람이 74.2%, 접종을 마친 사람 이 63.5%다. 일부 주에서는 의료 체계의 위 기를 겪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이 다호주는 16일‘치료 기준 위기’ 조치를 발동했다. 이는 필요할 경 우 병원이 일부 환자에게만 치료 ·처치를 제한해 제공할 수 있다 는 뜻이다. 일부 주에서는 중환자실(ICU) 병동이 코로나19 환자로 넘쳐나면 서 주 방위군에 지원을 요청하거 나 주차장에 초과 환자를 수용할 임시 병동을 세웠다. 지난 9일 기준으로 미국의 병 원 4곳 중 1곳이 중환자실의 95%

이상이 환자로 가득 찼다고 보고 했다. 이는 8월의 병원 5곳 중 1곳 에서 더 늘어난 것이다. 다만 플로리다·미시시피·조 지아주 등 큰 타격을 입었던 남부 주에선 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 가 감소하는 등 한고비를 넘긴 듯 한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반면 중서부의 북부와 애리조 나·뉴멕시코·유타·콜로라도 주 등 로키산맥을 에워싸고 있는 마운틴 웨스트에서는 대규모 발병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 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 소(NIAID) 소장은 15일 MSNBC에 출연해 코로나19와의

‘노마스크’선봉 플로리다, 코로나19 사망자 5만명 넘겨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 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5만명을 넘어섰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지난해 4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플로리다의 코로나 19 사망자가 모두 5만811명으로 집 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생존해 있던 플로리다인 400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 셈으로, 암과 심장마비에 이은 3번째 사인에 해

당한다. 플로리다의 코로나19 사망률은 미국의 50개주 가운데 11번째로 높다. 사망률 자체로는 뉴저지, 뉴욕, 미시시피 등보다 낮은 수준이지 만, 2주 전까지 17위에 불과했다가

“2억7천만 달러 낭비” … 캘리포니아 주민소환 투표 손질론 공화당 주도 소환 투표 싱겁게 끝나자 민주당 제도개선 주장 예산 3천200억 원이 투입된 미 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주민소환 투표가 끝나자 110년 동안 거의 바 뀌지 않은 주민소환 제도를 손봐 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현 주지 사가 60% 이상 유임 찬성표를 획 득하며 투표가 싱겁게 마무리되 자 다른 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 턱이 낮은 소환 투표 절차를 뜯어 고치자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16일 CNN 방송과 로스앤젤레 스타임스(LAT)에 따르면 캘리포 니아 주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은 소환 투표를 손질해야 한다며 개 헌론을 꺼내 들었다. 주민소환 투 표는 주 헌법 개정사항이다. 주 상원 선거·헌법개정위원 회 소속 스티브 글레이저 의원과 하원 선거위원회 마크 버먼 의원 은 공청회를 거쳐 소환 투표 개헌 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소환 투표 요건을 좀 더 엄격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헌안을 준비 중이다. 캘리포니아 소환 투표는 1911 년 도입됐다. 선출직 공무원을 임기 중 쫓아 낼 수 있는 이 제도는 공직자 부정 부패를 견제하기 위해 마련됐지 만, 비효율적이고 정쟁의 수단으 로 남용된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았다. 특히 캘리포니아에선 주지사 를 포함해 소환 대상 공직자가 선 출될 때 투표를 한 유권자의 12% 에 해당하는 주민 동의만 확보하 면 소환 투표를 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선출직 공직자를 소환하려는 시도는 179차례에 달 했고, 이 중 55차례가 주지사를 겨 냥했다. 하지만 실제 소환 투표까 지 간 사례는 11차례에 불과하다.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이번 소 환 투표를 치르기 위해 2억7천600 만 달러(3천250억 원) 지출안을 의 결했다. 실제 선거비용은 3억 달 러(3천53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케빈 멀린 주 하원의장 대리는

공화당 주도의 뉴섬 주지사 퇴출 시도가 무위로 돌아가자“내년 중 간선거를 앞두고 (뉴섬이 선출된) 2018년 선거 결과를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여기에 2억7천 600만 달러를 낭비했다”며 소환 투표의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버먼 의원은“소환 투표 절차 를 개혁할 필요가 있다” 며“소환 투표 예산을 주택, 노숙자, 기후 변화, 산불, 유아 교육 대책 등에 사용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이달 초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학(UC 버클리) 행정연구소가 실 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유권자 61% 가 소환 투표가 세금 낭비라고 답 했다. 하지만, 뉴섬 주지사 소환 투표 를 주도했던 공화당 지지자들은 현행 제도를 변경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소환 투표 요건을 엄격히 하면 공직자를 견제할 수단이 사라진 다는 것이다. 뉴섬 소환 운동을 펼쳤던 캘리 포니아 애국자연합의 오린 히틀 리는“현행 제도도 매우 어려운 소환 절차를 담고 있다”며 뉴섬 소환 시도가 실패했지만 그를 지 지하지 않는 주민의 목소리를 전 달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중요하 다고 말했다.

치솟았다는 점에서 심각하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플로리다는 공화당 소속인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백신 및 마스 크 의무화 정책에 공개적으로 반 기를 들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 왔 다.

16일 켄터키주의 세인트 클레어 지역의료센터 약제실에서 주 방위군 요원이 의료 업 무를 지원하고 있다.

싸움이“영원한 전쟁” 이 될 것으 로 보느냐는 질문에“그렇게 될 필 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 하느냐의 성공 여부는 최대한 많 은 사람이 백신을 맞느냐에 달려 있다고 그는 말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상황 에서 델타 변이의 직격탄을 맞으 며 주 정부와 학교 등 공공기관의 갈등이 공개적으로 불거지는 상황 이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기자회견 에서 코로나19 급격한 사망률 상 승과 관련,“정말로 어려운 1년반 이었다” 며“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방식으로 가정들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고 말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당시 회견 장에 모인 50명 가운데 유일하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었 다고 AP는 전했다. 플로리다의 하루 평균 코로나 19 발병은 지난 8월 중순 2만1천 7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 현재는 1만2천200명선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 최대 거목 미 산불로 소실 위기… 보호막 치며 사투 캘리포니아 세쿼이아 국립공원 수령 2∼3천년 수천 그루 위험 미국 캘리포니아의 산불로 수 령 2∼3천년이 된 세쿼이아 나무 들의 소실 위기가 커짐에 따라 소 방 당국이 긴급 대응책을 마련하 고 있다. 소방 당국은 세쿼이아 국립공 원의‘제너럴 셔먼’ 을 포함해 공 원 내 나무를 살리기 위해 알루미 늄 소재의 보호막으로 나무 밑동 을 감싸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너럴 셔먼은 세계에서 가장 부피가 큰 거목으로 1천487㎥에 달하며, 높이 84m·둘레 31m로 수십층 건물과 맞먹는다. 이 보호막은 산불로 열기가 뿜 어나와도 단시간 동안은 버틸 수 있도록 해준다고 AP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미 서부에서는 산불이 계속 이 어지자 구조물을 보호하기 위해 몇 년 전부터 이 보호막을 사용하 기 시작했다. 타호 호수 근처에서도 보호막 을 두른 주택은 산불의 열기에도 견뎠지만, 그렇지 않은 주택은 파 손됐다. 또 미리 잡목이나 덤불을 불태우거나 제거해 산불 영향을 덜 받도록 하는 조치도 취했다. 세쿼이아 국립공원 일대를 위 협하는‘콜로니’산불은 수일 내 에 세쿼이아 나무 2천 그루의 군 락지가 있는‘자이언트 포레스트’

산불 피해를 막기 위해 나무에 두른 보호막

를 덮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다만 현재는 연기 층으로 인해 산불이 급속하게 번지는 상태는 아니라고 소방 당국이 밝혔다. 지난해에도 이 지역에서 발생 한 산불로 수천년 된 거대한 세쿼 이아 수천 그루가 사라졌다. 지난해에도 산불로 7천500∼1 만600 그루의 세쿼이아 거목이 소 실됐다고 한다.

미 서부에서는 역대 최악의 폭 염과 가뭄으로 산불 진화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이 배경에는 기후 변화가 있다 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지난 30년 동안 기온이 올 라가고 건조해지면서 극단적인 이상 기후 발생과 산불에 의한 피 해 규모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미국Ⅱ

2021년 9월 18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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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2030년까지 메탄 배출 30% 줄이자” COP26 앞두고 화상 정상회의로 국제메탄서약 동참 등 온실가스 감축 당부 한국·일본·영국·호주 등 정상 참석… 중국·러시아에선 기후특사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 화상 정상회의를 열고 메탄 감축 동참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각 국의 과감한 행동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 언에서 기후변화 대응의 시급성을 강조하면서 2030년까지 메탄 배출 을 2020년 대비 최소 30% 줄이는 ‘국제메탄서약’마련을 위해 유럽 연합(EU)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이 공동 목 표는 야심차면서도 현실적이다. 이 서약을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발표하 는 데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한다” 고 했다.

이어“우리 모두 지금 행동해 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보리스 존 슨 영국 총리는 국제메탄서약 동 참을 약속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탄소중립에 한국이 적극 역할을 하겠다면서 메탄 감축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 혔다. 메탄은 이산화탄소와 함께 기 후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온실 가스다.‘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IPCC)는 지난달 보고서 ‘에너지와 기후에 관한 주요경제국포럼’(MEF)에서 모두발언하는 바이든 대통령 에서 메탄이 이산화탄소보다 더 강력한 온실효과를 낸다고 지적했 이날 소집된 회의는‘에너지와 (MEF)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 다. 기후에 관한 주요경제국포럼’ 난 4월 주최한 화상 기후정상회의

트럼프 전 경제참모들, 바이든 저지 1천만달러 모금 캠페인 사회안전망 강화 예산의 문제점을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소’ 를 중심으로 일부 보수 단체들 트럼프 시절 백악관 정책 참모 이 규합, ‘미국 구하기 연합’ 를 지냈고 현재 캠페인을 주도하 (Save America Coalition)을 결 고 있는 브룩 롤린스는“우리 쪽 성하고 본격적인 캠페인에 착수한 핵심 인물들이 모두 참여할 것” 이 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1천만달러 라며 래리 커들로 전 국가경제위 를 모금해 중도 지역을 대상으로 원장, 러셀 보트 전 백악관 예산관 현재 의회 계류중인 바이든 대통 리국장 등을 비롯해 트럼프 행정 령의 3조500억달러(4천120조원) 부에서 경제·보건·환경을 담당

3.5조달러 사회안전망 강화 예산 제동 목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 책 참모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확장 재정에 제동을 걸기 위해 1천 만달러(한화 약 117억원) 모금에 나선다.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 트 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올해 초 설립한‘미국 우선 정책 연구

했던 고위 인사들이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롤린스는“바이든 대통령의 경 제 정책은 미국의 번영과 소상공 인, 모든 미국 가정의 경제적 건전 성을 위협한다” 고 주장했다. 보수 진영은 중간 선거를 앞두 고 바이든 대통령이 핵심 정책으 로 추진 중인 사회복지 예산이 처 리될 경우 부유층과 대기업에 세 금 폭탄이 불가피하다고 비판해 왔다. 민주당 내에서도 일부 반대가

의 후속 회의이자 10월말부터 영 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COP26 에 앞서 각국의 온실가스 배출 감 축을 독려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백악관에 따르면 회의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일본과 영국, 호 주, 이탈리아 등 9개국 정상이 참 석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 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동참했 다. 중국과 러시아, 인도, 독일에서 는 기후변화 특사 등 고위급 인사 가 참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에마뉘엘 마 제기돼 의회 처리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현재 하원에 계류중인 예산이 통과될 경우 다국적 기업을 포함 한 대기업과 부유층에 각각 1조달 러(1천177억원)의 세부담이 늘어 난다. 의회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민주 당의 세법 개정안 처리시 연 소득 20만달러 미만 구간의 평균 세율 은 낮아지는 반면 연간 소득 100만 달러 이상의 경우 세율이 10.6% 상승한다.

블링컨, 트럼프의 성과‘아브라함 협정’ “성공적 노력 잇겠다” 협정 체결 1년, 관련 5개국 화상 만남…“더 많은 나라가 이 길 따르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던 조 바이든 대통령도 아브라함 17일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가 체 협정을 승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결했던‘아브라함 협정’을 계속 정도로 중동 현대사에 큰 전환점 이어가겠다면서 더 많은 아랍국가 이 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만남에서 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 많은 나라가 UAE, 바레인, 모 블링컨 장관은 아브라함 협정 로코의 길을 따르길 권장한다. 우 기념일인 이날 이스라엘, 아랍에 리는 평화 외교의 범위를 넓히고 미리트(UAE), 바레인, 모로코 외 싶다” 고 말했다. 그는“바이든 교장관들과 화상으로 만나 이같이 정부는 관계 정상화를 계속 진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행하기 위해 지난 정부의 성공 아브라함 협정은 작년 9월 미 적인 노력을 계속해서 구축할 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아랍에미 것” 이라고 약속했다. 리트(UAE), 바레인이 국교를 수 이스라엘은 아브라함 협정 립하기로 한 외교적 합의다. 이후 대상국과의 실질적인 관 이 합의 이후 UAE와 바레인 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 에 이어 모로코도 이스라엘과 관 다. 계를 정상화했다. 협정에 서명했던 베냐민 네 1948년 이스라엘의 건국과, 중 타냐후 전 총리를 밀어내고 집 동 전쟁을 거치며 이스라엘과 중 권한 현 연립정부의 2인자이 동 이슬람권은 외교·종교적으로 자 2023년 총리직을 승계하는 갈등을 빚어왔고, 이 협정 이전 중 야이르 라피드 외무장관은 최 동 이슬람권에서는 이집트와 요르 근 UAE와 모로코를 직접 방 단을 빼고는 이스라엘을 국가로 문해 현지 공관을 열고 협력을 인정하지 않아 왔다. 약속했다. 트럼프 정책 뒤집기에 집중했 라피드 장관은 또 이달 말

바레인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라피드 장관은“우 린 아브라함 협정이 새로운 멤버 들에게도 열려 있다는 사실을 언 급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우리의 공동 목표 중 하나는 이 협력과 우정의 새 시대에 다른 나라들이 선례를

따르고 우리와 함께하도록 확실히 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전 총리의 성과인 아 브라함 협정을 좀체 거론하지 않 았던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도 전 날 아브라함 협정을“중동 평화사 의 새롭고 획기적인 장” 이라고 평 가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그는 이어“이스라엘은 협정 대상 국가들과의 관계를 확대하는 한편, 역내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 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계속

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참석자 명 단에 없다고 지적했다. 프랑스는 호주에 대한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기술 지원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4월 화상 기후정상회의 때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 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앙 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40개국 정상이 참석했었다. 기후위기 대응은 바이든 대통 령의 역점 어젠다 중 하나다. 바이 든 대통령은 지난 4월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50∼ 52%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 며 각국의 목표 강화를 독려해왔 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나세르 부리타 모로코 외무장 관은 분쟁 중인 이스라엘과 팔레 스타인 관계의 해법은 미국이 지 지하는‘2국가 해법’외에는 대안 이 없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정부는 이스라엘과 팔 레스타인이 별도 국가로 존재하는 2국가 해법이 분쟁 해소의 유일한 답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약속했지만, 국민의 반대에 직면 한 수단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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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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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홍에 박빙 우위… 정당지지율은 국힘 우세” 갤럽 여론조사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 찰총장과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에 모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양자 대결에서 누가 대통령으로 ‘이재명-홍준표 양자대결’ 에서도 더 좋은지’ 를 물은 결과, 이 지사 이 지사가 44%를 얻으며 홍 의원 는 43%의 지지율로 윤 전 총장 (39%)을 제쳤다. (42%)에 근소하게 앞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한 달 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대표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에게 두 주자 간 격차는 확연히 좁혀졌 박빙 열세를 보였다. 다. 이 전 대표는 40%의 지지율로, 갤럽 8월 3주차 조사에서 이 지 윤 전 총장(42%)에게 근소하게 뒤 사는 46%, 윤 전 총장은 34%였다. 졌다. 갤럽이 이번에 처음 조사한 이낙연-홍준표 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가 39%, 홍 의원이 40%를 각각 나타냈다. 차기정치 지도자 전체 호감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34%를 받 았고, 윤 전 총장(30%)과 홍 의원 (28%), 이 전 대표(24%)가 뒤를 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는 전주보다 5%포인트 떨어진 36%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 주보다 6%포인트 오른 34%를 기 록했다. 갤럽 자체 조사 결과에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 후 최고치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1% 포인트 하락한 32%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래 야당 지 지율이 여당을 앞선 것은 올해 7월 둘째 주 이후 두 번째다.

글을 올려“자격 검증에 대해 모두 네거티브라고 몰아세우는 것은 올 바른 자세가 아니다” 라고 반박했 다. 설 의원은“이 지사의 아픈 가 족사를 선거에 활용하려는 뜻이 전혀 없다” 면서도“이 지사의 형 수 욕설을 직접 듣고 큰 충격을 받 았습니다. 이 지사의 해명을 인정

한다고 해도 그 욕설만큼은 이해 할 수 없다” 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당 선관위가 경선에서 중 도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득 표를 전체 유효투표 모수에서 제 외한‘무효’결정을 놓고서도 양 측 캠프의 입장이 충돌하는 모습 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무효처리 방

침에 대해“투표 자체를 없던 것으 로 하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올바 른 대접이 아니다” 라며“어떤 투 표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당규가 불완전하고, 해석도 부적절하다” 며 불만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박광온 캠프 총괄본부장은 국 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효 결 정에 대한 강력한 이의를 제기하 는 공문을 전날 당 지도부에게 전 달했다고 밝혔다. 그는“무효화 규정은 결선투표 도입 전인 2012년에 마련된 것” 이 라며“사퇴 후보의 투표를 무효로 하면 결선투표가 사실상 무력화되 고, 당 후보의 경쟁력이 손상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캠프의 현근택 대 변인은 논평에서“이낙연 캠프는 경선 불복을 시사하는 발언을 멈 춰야 한다” 며“선수가 심판의 결 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퇴장 하여 경기를 중단시키겠다고 엄포 를 놓는 것과 같다” 고 지적했다.

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발 표하고자 힘쓰고 있다” 고 설명했 다. 특히“국제적 메탄 감축 협력 도 적극 공감한다” 며“한국은 국 가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메탄 비 중이 다른 나라보다 적지만, 에너 지, 농업, 폐기물 분야에서 구체적 인 메탄 감축 계획을 세우고 있다. NDC 상향 과정에서 메탄 감축도 적극 모색할 것” 이라고 했다. 민간 영역에 대해서도“기업들 이 자발적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동참하고 탄소중립 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며“한국 경 제를 대표하는 15개 민간 기업들 이 수소동맹을 결성해 2030년까지 수소 경제에 43조4천억원 투자를 약속했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자동차 업계도 2045 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며“기업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집중 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한국 243개 모든 지자체도 세계 최초로 2050 탄소 중립을 공동선언했고 가톨릭 교단 은 204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운동을 선언했다” 며“종 교계와 시민사회단체의 움직임이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되도록 뒷받 침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2023년 유엔기

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를 개최해 탄소중립에 더욱 적극 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 며 정상 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2차 세계대전 후 가난한 신생 독립국에서 선진국으 로 도약한 한국의 경험이 개도국 과 선진국을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며“지난 5월‘P4G 정 상회의’에서 서울선언문을 채택 한 것도 국제사회의 연대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고 강조했다.

호남대전 앞두고 명·낙 갈등 고조…‘화천대유’파열음 이재명 캠프, 곽상도 의원 연루 의혹 부각하며 국면 전환 시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의 최대 승부처가 될‘호남 대전’ 을 앞두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 낙연 전 대표의 신경전이 고조되 고 있다. 이재명 캠프는 17일‘스피커’ 를 총동원, 대장지구 의혹을 일축 하는 동시에 국민의힘 곽상도 의 원의 연루 의혹을 부각하며 국면 전환을 시도했다. 이 지사는 직접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화천대유 ‘1호 사원’이라는, 7년이나 근무 했다는 곽상도 의원 자제분께 먼 저 물어보시면 되겠다” 며“국민의 힘이 대장동개발 TF를 구성했다 는데, 곽 의원을 포함한 내부자들 먼저 조사하라” 고 말했다. 박찬대 수석대변인도 MBC 라 디오에서“여러 오보가 많다”며

“확실한 것은 곽 의원 아들이 (화 을 지폈다. 천대유에) 수년간 근무하다가 그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 만뒀다는 것뿐” 이라고 꼬집었다. 자들과 만나 대장지구 의혹을 겨 박성준 대변인은 CBS 라디오 냥,“상식적이지 않은 느낌을 국민 에서“이 지사는 성남시장 당시 이 들이 받고 있다. 국민이 의아해하 명박 박근혜 정부의 눈엣가시였 고 있고, 때로는 분노하고 있다” 며 다” 며 당시 수차례의 감찰과 조사 “걱정을 빨리 해소해드리고, 진실 로 검증이 끝났다는 논리를 폈다.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 고 목소리 이 지사 공직선거법 사건의 무 를 높였다. 죄취지 파기환송 재판에 참여했던 앞서 라디오에 인터뷰에선 캠 권순일 전 대법관이 화천대유 고 프 설훈 선대위원장이 이 지사의 문으로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도 의혹을 퇴임 후 수감된 이명박 전 김남국 수행실장이 KBS 라디오 대통령에 빗대며 대장지구 수사를 에 나와“화천대유 대주주 A씨가 촉구한 것에 대해“충정 어린 우려 머니투데이 법조기자를 굉장히 오 라고 생각한다” 고 평가하기도 했 래 하며 법조 인맥을 쌓았다고 한 다. 다” 라고 화살을 돌렸다. 설 의원은 자신의 발언을“막 반면 이낙연 캠프는 사건의 실 말” 이라고 비판한 이재명 캠프 우 체를 밝혀야 한다며 쟁점화에 불 원식 선대위원장을 향해 SNS에

문대통령“탄소중립에 한국 적극 역할… 메탄 감축방안 모색” “탄소중립 노력,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 COP28 개최 지지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경제국포럼 (MEF)에 참석해“한국은 국민, 정부, 기업, 지자체가 함께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최선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탄소중립은 매우 어려운 과제고 나라마다 형편이 다르지만, 자연과 공존을 위해 반 드시 성공을 거둬야 한다” 며 이같 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한국은 탄소중립 목표를 추가해‘한국판 뉴딜 2.0’ 을 발표했고 최근에는 탄소중립을 법으로 규정한 14번째 나라가 됐 다” 고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열린‘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경제국포럼(Major Economies Forum on Energy and Climate, MEF)’ 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어“다음 달‘2050 탄소중립 “11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시나리오’를 확정할 것”이라며 총회(COP26)에서 추가 상향한 국

갤럽 측은“보수 성향 응답자 와 정치 고관심층에서 국민의힘 지지가 지난주보다 크게 늘었다” 며“이번주 초 대선 1차 예비경선 의 영향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 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오전 광주 빛그린산업단지 내 광주글로 벌모터스(GGM) 공장을 방문해‘광주형 일자리’ 의 첫 번째 완성차 경형 SUV 캐스퍼에 탑승해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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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21년 9월 18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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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2천87명, 이틀째 2천명대… 추석방역 비상 74일째 네 자릿수, 4번째 큰 규모… 누적 28만4천22명, 사망자 5명↑ 총 2천394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 으로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다시 2천명대 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0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 87명 늘어 누적 28만4천22명이라 고 밝혔다. 전날(2천8명)보다 79명 늘면서 이틀 연속 2천명대를 기록했다. 금요일(토요일 0시 기준 발표)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선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직전 금요일 최다 기록은 지난 8월 14일의 1천928명 으로, 이보다 159명 더 많다. 더욱이 2천명대 확진자는 이달 들어서만 벌써 6번째다. 확진자 2 천87명 자체만 놓고 보면 국내 코 로나19 사태 이후 4번째 큰 규모 다. 이처럼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

앉지 않는 가운데 추석 연휴 귀성 행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수 도권의 재유행 불씨가 비수도권으 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방역당국 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 지역발생 2천47명 중 수도 권 1천510명 73.8%, 537명 26.2%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 은 두 달이 훨씬 넘게 이어지며 가 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 천211명) 이후 74일 연속 네 자릿 수로 집계됐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간 하루 평균 1천828명꼴로 나 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 균 1천79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47명, 해외 유입이 4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오전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경기도 평택 박애병원에 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700명, 경기 665명, 인천 145명 등 수도권이 총 1천510명(73.8%)이 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16일(1 천506명)부터 사흘 연속 1천500명 대를 나타냈다. 비수도권은 전북 72명, 대구· 충남 각 71명, 부산 49명, 강원 48

명, 대전·경남 각 43명, 충북 39 명, 울산 33명, 광주 25명, 경북 22 명, 세종 12명, 전남 6명, 제주 3명 등 총 537명(26.2%)이다. ◇ 위중증 환자 3명 줄어 총 329명… 국내 누적 양성률 2.03% 해외유입 확진자는 40명으로,

전날(35명)보다 5명 많다.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9명은 경기(9명), 서울 ·부산(각 3명), 인천·광주·충 북·충남·경북(각 2명), 대전· 울산·전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5개 국가에서 들 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2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703명, 경기 674 명, 인천 147명 등 수도권이 총 1천 52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 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천39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4%다. 위중증 환자는 총 329명으로,

전날(332명)보다 3명 적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1천935명 늘어 누적 25만6천29 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47명 늘어 총 2만5천599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 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7 천660건으로, 직전일 4만8천456건 보다 796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10 만1천534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 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 사 건수는 총 1천398만6천616건으 로, 이 가운데 28만4천22건은 양 성, 1천278만4천737건은 음성 판정 이 나왔다. 나머지 91만7천85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 률은 2.03%(1천398만6천616명 중 28만4천22명)다.

언론법 공회전… 민주“손배액 5→3배 완화”국힘“완전 삭제하라” 8인 협의체 회의… 여야 대안 나눴지만 여전히‘평행선’ 언론중재법 개정 논의를 위한 ‘8인 협의체’ 가 17일 여야의 대안 을 두고 논의를 이어갔지만 핵심 쟁점을 두고 접점을 찾는데 실패 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8차 회의 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허위조작보 도 정의 규정과 고의중과실 추정 규정을 삭제하고, 징벌적 손해배 상 한도를 최대 5배에서 최대 3배 로 완화하는 내용의 대안을 제시

했다.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징벌적 배상제도, 열람차단청구제도, 정정보도·반 론보도 표시제도 이 세 가지는 반 드시 필요하다는 입장” 이라며“오 늘 제시한 수정안까지 가능하다는 게 민주당의 결론” 이라고 강조했 다. 반면 국민의힘은 징벌적 손해 배상·열람차단청구권·고의중

과실 추정 등‘3대 독소조항’ 은반 드시 삭제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 을 고수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3배 든 5배든 징벌적 손해배상은 이견 이 많고 국제사회에서도 관심을 가지는 문제” 라며“이것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 기본권의 문제라고 생각하므로 구체적인 안을 드릴 게 없다” 고 못박았다. 기사 열람차단청구권에 대해

서도“뉴스 자체를 퇴출시키는 것 이기 때문에 과도하다,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 이라고 재차 주장 했다. 같은 당 전주혜 의원도“고의 중과실 추정 규정을 삭제한다지만 입증 책임은 전면적으로 다 언론 사에 돌렸다” 며“고의중과실과 허 위·조작보도 개념을 뺐다지만 이 건 뺀 게 아니라 오히려 독소조항 이 더 강화된 내용” 이라고 지적했 다. 국민의힘이 제안한 대안에 대

언론중재법 협의체 8차 회의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

해선 민주당이 반대했다. 최 의원은“허위뉴스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빨리 구제해주는 데 방점을 둔 것” 이라고 정정보도 강화에 초점을 맞춘 대안을 내놨 다.

이에 김 의원은“정정보도는 피해구제에 대한 아주 소극적인 사후보완책일뿐 사전 예방책으로 는 실효성이 없다” 며“국민의힘은 저희에게 대안을 내지 않은 것이 나 마찬가지” 라고 반박했다.

9·19군사합의 실무회담 수석대표“북, 아직 의지있다고 평가” 미 국무부,‘이중기준’북한 비난에 재차 대화 촉구

에 대화 관여를 촉구한다” 고 덧붙 였다. 미국은 북한에 대해 대화 재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조선중앙 통신은 한국시간으로 17일‘김명 철 국제문제평론가’라는 인물을 내세워 미국의 이중기준으로 북 미대화가 교착상태라고 주장했 다.

“3년간 북 경비함정 한번도 NLL 안넘어… 작년 연락사무소 폭파땐 우려도” 9·19 남북군사합의 3주년을 앞두고 당시 실무회담 남측 수석 대표였던 국방부 고위당국자가 “북한도 아직은 (합의이행) 의지 가 있다고 평가한다” 고 밝혔다. 18일 국방일보에 따르면 조용 근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 준장) 은 전날 실린 인터뷰에서 9·19 군 사합의 주요 성과로 비무장지대 (DMZ)와 서해 북방한계선 (NLL) 등 접경지역에서의‘일상 적 평화’ 를 꼽았다. 조 정책관은“9·19 군사합의 이후에는 북한군 경비함정이 한 번도 NLL을 넘어온 일이 없다” 며“북한이 접경지역에서 군사합 의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은 상당 한 의미가 있다” 고 평가했다. 조 정책관은 대령으로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을 맡던 2018년 9월 제40차 남북군사실무회담에 남측 수석대표로 참석해 엄창남(당시

미국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북미 교착이 미국의 이중기준 탓 이라는 북한의 비판에 대해 대북 외교적 접근 방침을 재확인했다. 잘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 은 이날 전화브리핑에서 북한 조

선중앙통신이 개인 명의로 실은 대미 비난 기고문에 대해“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계속 전념하 고 있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우리는 또한 북한

육군 대좌) 북측 수석대표와 마주 고, 대남 군사행동계획이라는 것 앉았다. 그는“과거 군사합의서가 을 발표했을 땐 다시 군사적 긴장 체결된 후 경험한 가장 큰 문제는 이 고조되는 것 아닌가 싶어 우려 서로를 믿지 못하는 것으로, 9·19 가 컸다” 라고 회상했다. 합의는 그러한 불신을 극복하기 이어“하지만 곧이어 북한의 위해 검증 조항을 포함한 것이 차 군사행동계획은 철회됐고, 지금 별점” 이라며“북한군이 JSA의 지 도 접경지역에서 상호 적대 중지 하 벙커를 완전히 개방해 보여주 조치는 충실히 이행되고 있다” 며 고, 우리 군이 북한군 GP까지 걸 “다행이라 생각했고, 이를 통해 오경미 신임 대법관은 17일 어가서 꼼꼼히 철거를 확인한 것 북한도 아직은 의지가 있다고 평 “대법원이 대립하는 가치가 화해 자체도 큰 성과” 라고 설명했다. 하는 평화와 공존의 자리가 되도 가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특히 이후에도 시범 철거된 록 제가 가진 모든 힘을 다하겠 다만 그는“9·19 군사합의는 GP 동향은 한미연합감시 자산을 상호 적대행위 중지와 같이‘서로 다” 고 말했다. 통해 면밀히 살피고 있으며, 판문 하지 말자’ 오 대법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 고 합의한 조항과 남북 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는 남 공동유해발굴, JSA 자유 왕래, 한 해“다양한 가치와 의견이 대립하 북이 서로의 지역에 설치된 모든 강하구 공동 이용 등‘함께 하자’ 는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갈등 CCTV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고 는 두 가지 범주의 조항으로 구성 은 다면성을 띄고 있어 대법관의 전했다. 소명이 어렵고 무겁게 느껴진다” 돼 있다” 면서“북한이 서로 하지 선서하는 오경미 대법관 후보자 군사합의 채택 이후‘위기의 말자는 부분은 지키고 있지만, 함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사람들은 지금을 일러 순간’ 이 없었던 건 아니다. 께 하자는 부분에 나서지 않는 것 확증편향의 시대라고 한다” 며“이 할 수 있는 평화의 지점에 대한 국 조 정책관은“북한이 지난해 6 은 아쉽다” 며 북한의 향후 호응을 런 때일수록 상충한 가치가 공존 민의 갈망은 더욱 간절하고 대법 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경미 대법관 취임…“대립 가치 화해하는데 힘 쏟겠다” 원에 거는 기대는 클 수밖에 없 다” 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대법원의 사명은 서로 다른 의견 제시를 허용하고 경청과 토론을 거쳐 반성하고 포 용하는 자세를 통해 달성할 수 있 다고 생각한다” 며“대법관으로서 많이 듣고, 많이 읽고, 깊이 생각 하면서 사람과 사회의 궁극적인 가치와 진실을 탐구하겠다” 고다 짐했다. 오 대법관의 취임식은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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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日차기 총리는 누구? 위안부 합의 기시다·인기 앞세운 고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후임을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17일 막을 올림에 따 라 후보자들의 면면이 주목된다. 29일 투·개표가 예정된 이번 선거에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 雄)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정 조회장),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 정개혁 담당상, 다카이치 사나에 (高市早苗) 전 총무상, 노다 세이 코(野田聖子) 자민당 간사장 대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 왼쪽부터 기시다 후미오, 고노 다로, 다카이치 사나 에, 노다 세이코

극우 다카이치·소수자 배려 강조한 노다…여성 첫 복수 출마 행이 출마했다. 기시다는 아베 신조(安倍晋 三) 내각 시절 외무상으로 4년 반 정도 재직했으며 2015년 한일 위 안부 합의의 당사자로 한국에도 꽤 알려져 있다. 그는 1년 전 아베가 퇴임할 때 후계자로 지목될 것을 기대했으 나 파벌 담합 정치의 소용돌이에 서 스가에게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내각과 당 주요 포스트에서 밀 려난 기시다는 5년 넘게 실세로 군림한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 博) 자민당 간사장에 대한 불만 기류를 읽고 당 개혁안을 들고 출 마했다. 자민당 내에서는 비교적 온건 파에 속하지만 아베 정권에 몸담 은 탓에 한일 관계에서 유연성을 발휘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의원 46명이 속한 파벌인 고치 카이(宏池會, 일명 기시다파)의 회장이다. 고노는 여론의 지지도 가 가장 높은 후보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사 령탑인 고노는 추진력과 언변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소셜미디어(SNS)로 적극적 으로 소통하며 트위터 팔로워는 242만여 명에 달한다. 하지만 자 신과 대립하는 트위터 이용자를 대거 차단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젊은 피’ 인 고이즈미 신지로 (小泉進次郞) 환경상, 아베와 대 립각을 세운 이시바 시게루(石破 茂) 전 간사장의 지원을 받고 있 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일 본 정부가 사죄한‘고노(河野)담 화’ 의 주역인 고노 요헤이(河野 洋平) 전 중의원 의장의 장남이며 간경변으로 고생하는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 일부를 이식하기

도 했다. 賣)신문이 보도하기도 했다. 높은 인지도를 배경으로 이번 노다는 추천인 20명을 어렵게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해 막판에 출마를 결정했다. 획득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 만 37세인 1998년 오부치 게이 로 알려져 있다. 조(小淵惠三·1937∼2000) 내각 탈원전을 주장했던 것이나 아 에서 최연소 우정상으로 중용돼 베에 반기를 든 이시바와 손잡은 ‘첫 여성 총리감’ 이라는 평가를 것 때문에 결선 투표에 올라갈 경 받았다. 우 의원표에서 밀릴 가능성도 있 2005년에는 고이즈미 준이치 다. 로(小泉純一郞) 당시 총리가 주 고노는 아베의 맹우인 아소 다 도한 우정 민영화에 반발해 자민 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 당을 탈당한 후 같은 해 선거에서 무상이 이끄는 아소파에 몸담고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있다. 제1차 아베 정권 때 복당했다. 아소파는 고노 또는 기시다를 2015년과 2018년 총재 선거 출 지지하지만, 의원들의 자율 판단 마를 모색했으나 파벌이 없는 노 에 따른 투표도 인정한다는 방침 다는 추천인 확보의 어려움 등으 이다. 로 포기했다. 다카이치는 4명의 후보 가운 그가 이번에 출마할 수 있었던 데 우익 성향을 가장 뚜렷하게 드 것은 1차 투표에서 고노가 과반 러내고 있다. 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표 분산을 2선 의원 시절부터 아베와 함 노리는 세력이 지원했기 때문이 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교 라는 분석도 나온다. 과서 퇴출을 목표로 활동한 이력 노다는 만 50세에 기증받은 난 이 있다. 자로 출산했으며 장애로 의료적 총무상 시절 각료 신분으로 A 돌봄이 필요한 아들을 키우며 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 ‘철의 엄마’ (鐵母)라는 필명으로 國)신사를 참배해 외교 갈등을 증 블로그에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폭시켰으며 앞으로도 계속 참배 그는“여성, 어린이, 고령자, 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장애자가 사회 안에서 제대로 살 파벌은 없지만, 이번 선거의 아갈 수 있는 보수 정치를 만들고 최대 후원자는 아베다. 싶다” 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국회의원 96명이 소속한 자민 일한의원연맹에서 활동하며 당 최대 파벌의 지주인 아베는 젊 한국 음식도 좋아하는 것으로 알 은 의원들에게 전화해 다카이치 려져 있다. 지지를 호소하고 트위터에 공개 자민당 총재 선거에 여성 후보 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히는 등 전 가 복수(다카이치, 노다)로 출마 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소다파에서는“가령 고노 2008년 총재 선거 때 고이케 씨가 1차 투표에서 선두를 차지 유리코(小池百合子, 현 도쿄도지 하더라도 (결선 투표에서) 기시 사) 당시 중의원 의원이 출마해 3 다·다카이치 연합으로 역전이 위를 기록한 것이 여성 정치인이 가능하다” (중견 의원)는 전망이 자민당 총재 선거에 도전한 유일 나오는 상황이라고 요미우리(讀 한 전례다.

시진핑, 미국 겨냥“설교나 내정간섭 용납 못해” 미국이 영국, 호주 등 동맹국 을 규합해 대중국 압박의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17일 다른 나라

에 대한 설교나 내정간섭을 용납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시 주석은 이날 상하이협력기 구(SCO)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SATURDAY, SEPTEMBER 18, 2021

‘新앵글로 동맹’탄생, 中부상과 브렉시트의 합작품 유럽 반발… 프 뒤통수치며 미·영·호주 간 새 동맹 미 안보 초점, 대서양서 인도태평양으로 더 애틀랜틱“옛 질서 답습 아니라 새 질서 자리잡는 과정” 그야말로 신(新)‘앵글로 동 맹’ 의 탄생이다. 미국과 영국, 호주 간 3국의 새 로운 안보 파트너십인‘오커스 (AUKUS)’ 의 발족 직후 미국의 한 고위관료는 익명으로 영국과 호주를“가장 오래된 동맹” 이라 고 지칭했다. 오커스 발족으로 뒤통수를 세 게 얻어맞은 프랑스로서는 납득 되지 않는 말일 테다. 프랑스는 이미 200여년전 미국이 영국으로 부터 독립하기 위해 싸울 때 미국 을 지원했다. 오커스의 최대 목적은 미국과 영국이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보 유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는 호주가 기존에 프랑스의 나발 그룹과 맺은 수십조원 규모 의 디젤 잠수함 계약의 파기를 의 미한다. 프랑스 장이브 르드리앙 외교부 장관이“등을 찔렸다” 라 는 표현을 동원하며 반발한 이유 다. 프랑스는 독일과 함께 유럽연 합(EU)의 주축 국가다. 조 바이 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순 방지로 유럽으로 날아가 대서양 동맹관계의 복원 및 강화를 천명 했다. 그런데도, 미국은 예고된 반발 속에서도 오커스를 선택했다. 프랑스의 등을 돌리게 하더라 도 대(對)중국 포위망 강화가 우 선이라는 의미다. 최근 미국의 대외 전략의 핵심 은 첫째도, 둘째도 중국 견제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 등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놓고 중국 견제에 힘을 쏟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 시점에 대한 예측 실패와 치욕적인 철수 작전으로 악화한 여론을 달래기 위한 정치적 수사일 수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미국이 대중국 포위 망 강화에 집중하는 것은 사실이 다. 그런데, 이제는 미국이 동맹국 들의 지원 없이는 중국을 견제하 기 어려운 현실이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효과적인 중국 억제 책을 위해 프랑스와 EU의 반발 을 무릅쓰더라도 새로운 동맹체 제를 선택한 셈이다. 특히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팽 창을 견제하기 위해선 호주의 참 여도 필요했다.

참석해 미국을 향해 날을 세웠다. 한다” 고 말했다. 또“외부 세력이 그는 제도에 대한 자신감을 확 어떤 구실로도 내정에 간섭하는 고히 해야 한다면서“다른 나라를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 면서 턱으로 부리듯 설교하는 것은 절 “발전과 진보의 앞날은 자기 손안 대 용납할 수 없다. 각국이 자국 에 쥐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의 실정에 맞는 발전 방식과 통치 그는‘일시적인 강약은 힘에 모델을 탐색하는 것을 굳게 지지 달렸고, 천년의 승부는 도리에 있

2018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말콤 턴불 당시 호주 총리가 프랑스 잠수함 위에 올라있는 모습

중국과 경제적으로 가까워지 령이 추구하던‘미국 독자적’ 인 던 호주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 방식을 탈피한 것이라고 분석했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 다. 등을 둘러싸고 중국과 갈등을 심 더 애틀랜틱은 16일자‘바이 화하면서‘통상전쟁’을 벌이고 든의 새로운 세계 질서’ 라는 제 있다. 목의 기사에서 2016년“트럼프 전 물론 미국은 이런 문제를 놓고 대통령의 대선 승리와 영국 국민 호주를 지지해왔다. 투표에서의 브렉시트 결정이 가 애초 호주는 미국, 영국과 돈 져다 준 충격은 오늘날의 세계에 독한 사이인데다, 중국과 각을 세 영향을 미쳤다” 면서“현시점에서 우는 상황에서 방위력 강화의 핵 미국, 영국, 호주가 중국의 힘을 심인 핵잠수함을 얻을 기회를 놓 억제해야 한다는 정치적 합의를 칠 이유가 없었다. 이룬 것” 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미국은 유럽 동맹 가운 더 애틀랜틱은 그러면서“중 데서도 가장 협조적인 영국을 끌 국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한 새로 어들였다. 운 군사 동맹이 얼핏 보기에 낡은 더구나 브렉시트(영국의 EU 질서를 다시 강조하는 것처럼 보 탈퇴) 이후 유럽 시장에서의 영향 이지만, 새로운 질서가 자리를 잡 력이 줄어든 영국은 무역관계 등 아가는 첫 번째 속삭임 중 하나” 에서 미국에 더 적극적으로 구애 라고 해석했다. 를 보내고 있는 터였다. 영국은 이렇듯 서방진영이 과거 구 소 또 최근에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련에 대항해 구축했던 대서양 동 도 눈길을 돌렸다. 맹이 중국의 부상, 영국의 유럽연 영국은 지난 6월 포괄적·점 합 이탈이라는 중대 변화와 맞물 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려 흔들리면서 유럽 역시 동요하 (CPTPP)에 가입 신청했다. 아세 는 기색이 역력하다. 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 프랑스와 EU는 심지어 미국 합)과도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 측의 이번 오커스 발족 사실을 발 다. 표 직전에야 통보받았다면서 격 오커스를 통한 호주의 핵추진 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잠수함 계획에는 영국의 방위산 가뜩이나 최근 미국이 아프간 업체 BAE 시스템스와 롤스로이 철군 논의 과정에서 유럽 동맹국 스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커 을 소외시켰다는 지적이 나온 터 스로 당장에 경제적인 이득을 취 여서 대서양 동맹의 균열, 이에 할 수 있는 셈이다. 따른 유럽 자립론에 무게를 싣는 이렇게 같은 앵글로색슨에 뿌 분석이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리를 둔 동맹이 이뤄졌다. 파리 기반의 싱크탱크인 전략 이미 미국, 영국, 호주는 같은 연구재단의 브루노 테르트라이 앵글로색슨 계열의 캐나다, 뉴질 스는 트위터에“이는 천둥과 같 랜드와 함께 세계 기밀정보 공유 은 소리로, 프랑스인들에게는 트 동맹인‘파이브 아이즈’ 의 핵심 라팔가르 해전의 순간”이라며 국가다. “대서양 협력을 복잡하게 하고 미국 매체 더 애틀랜틱은 오커 베이징에는 이득이 될 것” 이라고 스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말했다. 다’ 는 말을 인용하면서“국제 문 제 해결에서 소위‘우월한 지위’ 에서 출발하거나 패권과 패도(覇 道), 괴롭힘을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 고 말했다. 아울러“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해야 하며 이른바‘규칙’ 을

기치로 국제질서를 파괴하거나 대립과 분열을 초래하는 행위에 반대한다” 고 밝혔다. 그는 이어“상호‘윈윈’ 의협 력 정신을 지키면서 무역, 투자, 기술의 높은 장벽을 철거해야 한 다” 고 말했다.


2021년 9월 18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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