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September 19, 2018 <제408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9월 1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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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남북 첫 비핵화안 합의” … 金“핵무기없는 평화의땅 노력확약”
김정은,“가까운 시일 내 서울 방문”약속…이르면‘연내’가능성 남북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오전 평양 백화 원 영빈관에서 이틀째 남북정상회 담을 한 뒤‘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 서’ 에 서명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회견에서“남과 북 은 처음으로 비핵화 방안도 합의했 다.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 “북한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 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의 참여 하에 영구 폐쇄하기로 했으며, 미 국의 상응 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 설의 영구폐기와 같은 추가 조치도 하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 남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북한 백화원에서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한 뒤 가진 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정상회감 관련 기사 A4(특집), A6(한국1), A7(한국2), A9(세계) 면 다” 고 밝혔다. 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반도’ 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가 문 대통령은“한반도의 영구 비 문 대통령은“김 위원장의 서울 문 대통령은“남북 교류 협력 증 까운 시일 내 서울을 답방하겠다” 핵화가 머지않았다” 며“남북은 앞 방문은 최초의 북한 최고지도자 방 진을 위해 올해 안에 동·서해선 고 약속했다. 으로도 미국 등 국제사회와 비핵화 문이 될 것” 이라며“남북관계의 획 철도와 도로의 연결을 위한 착공식 김 위원장은“수십년 세월 지속 의 최종 달성을 위해 긴밀히 협의 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을 갖고, 환경이 조성대는 대로 개 돼 온 처절하고 비극적인 대결과 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강조했다. 성공단과 금강산관광사업의 정상 적대의 역사를 끝장내기 위한 군사 문 대통령은 또“남과 북은 오늘 문 대통령은“이제 평양회담 성 화도 이뤄질 것” 이라며“보건의료 분야 합의서를 채택했다” 면서“조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을 일으킬 과를 바탕으로 북미 간 대화가 빠 분야 협력은 즉시 추진될 것” 이라 선반도를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수 있는 모든 위협을 없애기로 합 르게 재개되길 기대한다” 며“양국 고 밝혔다.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의했다” 면서“남북 군사 분야 합의 이 서로 합의할 수 있는 지점을 찾 또“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 노력해 나가기로 확약했다” 고 말했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상시적 협의 을 수 있도록 우리 노력도 다해나 소 복구와 서신 왕래, 화상상봉은 다. 김 위원장은 이어“세계는 오랫 를 진행하기로 했다. 전쟁 없는 한 갈 것을 약속한다” 고 전했다. 우선 실현하고, 2032년 하계올림픽 동안 짓눌리고 갈라져 고통과 불행 반도가 시작됐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27 판문점 의 남북 공동개최 유치에도 협력하 을 겪어 온 우리 민족이 어떻게 자 문 대통령은“(북한 김정은 국무 선언 이후 일련의 변화에 대해“너 며, 3·1운동 100주년 공동행사를 기의 힘으로 자기의 앞날을 당겨오 위원장에게) 서울 방문을 요청했 무나 꿈같은 일이지만 우리 눈앞에 위한 구체적인 준비도 시작하기로 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 이라며 고, 김 위원장이 가까운 시일 안에 서 분명히 이행되는 일들” 이라면서 했다” 고 밝혔다. “나는 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방문하기로 했다” 면서“특별한 사 “우리가 만든 이 길을 완전한 비핵 이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김 위 안에 서울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 정이 없으면‘올해 안’을 의미한 화를 완성해가며 내실 있게 실천해 원장은 회견에서‘핵무기 없는 한 다” 고 밝혔다.
9월 19일(수) 최고 79도 최저 6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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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목) 최고 79도 최저 6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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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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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번 회담에 대해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자주의 원칙을 다시금 확인하고 첫 출발을 잘 뗀 북남관 계를 시대와 민심의 요구에 부응하 게 한 단계 도약시켜 전면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실천적 대책 들에 대해 의논했다” 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각계각층의 내왕 과 접촉, 다방면적인 대화와 협력 다양한 교류를 활성화해 민족화해 와 통일의 대하가 더는 거스를 수 없이 북남 삼천리에 용용히 흐르도 록 하기 위한 구체적 방도도 협의 했다” 면서“9월 평양공동선언에는 이 모든 소중한 합의와 약속들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 선언은 길지 않아도 여기엔 새로운 희망으로 높 뛰는 민족의 숨결이 있고 강렬한 통일의지로 불타는 겨레의 넋이 있 으며 머지잖아 현실로 펼쳐질 우리 모두의 꿈이 담겨져 있다” 고 강조 했다. 김 위원장은 또“이번에 나는 문
대통령과 기쁜 마음으로 북과 남이 함께 이룩한 관계개선의 소중한 결 실을 돌이켜봤다”면서“북남관계 의 전진을 더욱 가속화해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에 로 탈선 없이 계속 이어나가기 위 한 문제들을 흉금을 터놓고 진지하 게 논의했다” 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판문점에서 탄생 한 4·27 선언에 받들려 북남 관계 가 역사적 전환의 첫 자욱을 떼었 다면, 9월 평양공동선언은 관계개 선의 더 높은 단계를 열어놓고 조 선반도를 공고한 평화안전지대로 만들며 평화·번영의 시대를 보다 앞당겨 오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 다. 그러면서“우리는 분단의 비극 을 한시라도 빨리 끝장내고 겨레의 가슴에 쌓인 분열의 한과 상처를 조금이나마 가실 수 있게 하기 위 해 평화와 번영으로 나가는 성스러 운 여정에 언제나 지금처럼 두 손 을 잡고 앞장에 서서 함께해 나가 겠다” 고 밝혔다.
라는 표현은 북한의 핵사찰 허용이 신청할 것” 이라고 전한 뒤 끝으로 북미가 진행하는 비핵화 최종 협상 “매우 흥분된다” (very exciting)고 0시께(미국 동부시간 기준) 트위터 의제로 포함된다는 뜻인지, 아니면 평가했다.‘흥미진진하다’ 로도 해 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 담긴 내용, 석되는 이 표현은 김 위원장이 가까 트럼프 대통령은“김정은 위원 즉‘미국이 상응조치를 취하면’ 이 운 시일 장이 최종 협상에 부쳐질 핵사찰을 라는 부분을 언급한 것인지는 확실 내에 서 허용하는 것과, 또 국제 전문가들이 치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그 울을 방 지켜보는 가운데 엔진시험장과 미 러는 동안에 로켓과 핵 실험은 더 문하기 사일 발사대를 영구적으로 폐기하 없을 것” 이라며“전쟁영웅들도 계 로 하고 는 것에 합의했다” 고 말했다. 속 송환될 것” 이라고 밝혔다. 남북이 다만 ‘최종 협상에 부쳐질’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남북이 올림픽 (subject to final negotiations)이 2032년에 공동으로 올림픽 개최를 공동 개
최까지 추진키로 하는 등 남북이 관 계 개선을 위한 획기적 조치들을 약 속한 데 대해 기대감을 표출하기 위 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평양선언 1시간만에 트윗“매우 흥분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매우 흥분된다” 고 평가하고“북한 19일 남북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사찰 (Nuclear inspections)을 허용하는 데 합의했다”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날 평양 정상회담을 마친 뒤‘9월 평양 공동선언 합의서’ 에 서명하고 곧바 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합의문 내 용을 공개한 지 약 1시간 만인 19일
비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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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WEDNESDAY, SEPTEMBER 19, 2018
“관심·사랑으로 자살 막을 수 있다” KCS, 22·29일 정신건강 응급처치 훈련 교육
중앙장의사 제공으로‘추석 성묘’ 에 나선 가족들이 롱아일랜드‘무궁화동산’묘지에서 성 묘하고 있다. 사진은 2012년 성묘
중앙장의사 제공으로 단체 버스를 타고‘추석 성묘’ 에 나선 한인들. 사진은 2012년 성묘.
추석… 한국의 미풍양속‘성묘’갑시다 중앙장의사, 20일 롱아일랜드‘한인 묘지’ 로 성묘 편의 제공 뉴욕일원 한인사회에 한국의 미 풍양속인‘추석 성묘’ 가 뿌리내리 고 있다. 하늘가족재단(이사장 하미광) 과 중앙장의사(대표 하봉호)가 추 석을 앞두고 20일(목)‘추석 성묘행 사’ 를 개최한다. 장소는 롱아일랜 드에 있는 무궁화동산, 파인론, 성 찰스 묘지. 뉴욕 일원 한인사회 최초의 공
인 장례사인 중앙장의사 하봉호 대 표는 31년째 추석 성묘 행사를 주관 하고 있다. 하봉호 대표는“장의사를 시작 하면서 바로 성묘행사를 했다. 한 국과 달리 추석이 공휴일이 아닌 관계로 자녀들과 함께 성묘할 수 없는 어르신들의 필요에 의해 성 묘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고 말하 고“한인사회에서 추석을 맞아 부
모와 친지의 묘소를 찾아 성묘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하늘가족재단과 중앙장의사 가 연례행사로 제공하는‘추석성 묘’ 에 참가하는 한인들도 점차 많 아지고 있다” 고 말한다. 성묘행사 참가 희망자는 20일 오전 9시 퀸즈 성당(32-15 Parsons Blvd, Flushing, NY 11354)과 오전 9시30분 중앙장의사(162-14
Sanford Ave., Flushing, NY 11358)에 모이면 된다. 중앙장의사는 성묘객을 위한 송 편, 음료, 성묘꽃을 무료로 제공한 다 . 이번 행사는 하늘가족재단, 중앙장 의사가 주최하고 우리 어덜트 데이 케어, 금강산식당, 후러싱회원이 후 원했다. △문의: 888-353-2424
최근 미국인 자살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 한인 사회에서 도 자살은 이미 심각한 문제로 대 두되어 왔다. 9월 자살 예방 계몽의 달을 맞이 해 뉴욕한인봉사센터 정신건강 클 리닉 (KCS MHC)은 한인 이민자 들의 정신건강의 이해와 자살 가능 성 조기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정신 건강 응급처치 훈련(Mental Health First Aid Training)을 22 일(토), 29일(토) 실시한다. 무료 훈련 참여자는 정신건강 (자살 가능성)에 대한 기초지식, 중 독, 우울, 불안증 등 정신질환에 대 한 진단, 그리고 초기 대응법 등을 학습하며, 역할놀이를 통해 정신질 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입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모든 과 정을 수료한 참가자들은 국립행동 건강회(National Council for Behavioral Health)의 수료증을 받는다. 지난 8월에는 22명의 다양한 배 경의 참가자들이 여러 가지 정신 질환의 초기증상들과 초기 환자들 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
관심·사랑으로 자살 막을 수 있다. KCS 는 22·29일 자살 예방을 위해 정신건강 응급처치 훈련 교육을 실시한다.
에 대해 배웠다. 참가자들은“이번 트레이닝을 통해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스스 로의 편견과 선입관을 깨닫고 이를 교정할 수 있었다” 고 전했다. 9월 KCS의 정신건강 응급처치 훈련은 22일, 29일 각 4시간, 총8시 간의 과정으로 구성됐다. 훈련은 KCS 한인커뮤니티센터(203-05 32 Ave. Bayside, NY 11361)에서 오 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두 차례 에 걸쳐 진행된다. 신청은 선착순 으로 25명으로 제한되며, 참가희망 자는 이메일(koikim@kcsny.org) 로 9월 20일까지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문의: KCS 정신건강 클리닉 (718)366-9540
미한국상공회의소가 25일 뉴저지 더블트리호텔에서‘9월 코참 특별 세미나, 국제투자 및 투자협력 가이드라인’ 을 개최한다.
코참, 25일‘국제투자 및 투자협력 가이드라인’세미나
뉴욕 시의원 피터구와 유니온 소상인들
“힘 합해 유니온 상가 살리자” 플러싱 소상인박람회에 유니온상가도 참여 플러싱 상가환경개선연합 (BID)가 15일 플러싱 다운타운에 서‘소상인 박람회’ 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 아시안아메리칸연맹의 유 니온 소상인 10명이 참석했다. 아시안 아메리칸 프로젝트 에릭 김 매니저는“올해 소상인 박람회 에는 식당, 미용실, 스킨케어, 화장 품, 부동산 기타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의 소상인들의 동참했다”며 “유니온 소상인은 현재 공용 주차 장을 잃은 후 고객이 급격히 줄어 듬으로써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 다, 또 년 올라가는 렌트에 어려움
을 겪어 가게를 운영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고 말했다. 에릭 김 매니저는“피터 구 뉴욕 시 시의원이 뉴욕시 경제개발공사 를 통해 유니온 상가 활성화를 위 한 지원금을 확장해왔다 아시안아 메리칸연맹은 작년 11월부터 2년간 지속적으로 유니온 소상인들을 위 해 힘써왔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 은 이번 박람회를 발판으로 유니온 소상인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해 다운타운의 소상인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기를 바란다. 한인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아시안 아메리칸 연맹 직원이 중국인 고객에게 중국어로 유니온 소상인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경주이씨 종친회, 23일 추계모임 미동부 경주이씨 통합종친회 (회장 이영우)는 23일(일) 오후 5시 퀸즈 플러싱의 신정식당(160-13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8)에서 추계 모임을 개최한다. 이날 모임은 가평, 아산, 합천,
재령, 원주, 완산, 평산, 우계, 동성 을 포함하는 통합종친회로 모이며 종친회 동정 소식을 나누고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종친회는 신규 회원들의 참석도 환영한다. △문의: (646)201-6880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 조주완)가 25일(화) 정오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뉴저지 더블트리 호텔에서‘9월 코참 특별 세미나, 국제투자 및 투자협력 가이드라 인’ 을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 국제투자기구 (IFC)의 아시아 및 태평양부 니나 스토일코빅 부사장이 강사로 나서 국제투자기구의 투자 현황 가이드 를 설명한다. 그는 국제투자기구와 한국과의 투자 협력, 아시아 투자 지원 관련 국제투자기구의 역할 및 투자 현황, 한국 기업들과의 공동 투자 기회를 설명한다. 또 화이트 앤드 케이스의 빅터 드센티스 상임 변호사가 국제 프로 젝트의 고려해야 할 법과 계약 사 항을 설명한다. 그는 국제 인트라 프로젝트 파이낸스의 구조, 개발업 체, 대출기업, 계약업체, 보증기관의 상호 협력 가 이드라인, 국제 프로젝트 계약 체결 가이드라인, 남 미 프로젝트와 한국 기업 들의 경험 사례를 설명한 다. 코참은 “기업체들과 금융기관들이 국제 인프 라 프로젝트에 국제지원 기구나 타국 기업들과 공
동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 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코참은 세 미나를 마련했다. 세미나에 저개발 국가에 투자 지원을 하는 국제투자 기구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고 책임자를 초청, 그 기구의 역할과 공동으로 투자하는 가이드라인을 설명한다. 또 이들 한국 기업과 기 관들이 개발업체, 계약업체, 대출 기관 등으로 참여할 경우 필요한 계약 관련 법적 가이드를 남미 등 의 사례 등을 통해 국제 로펌 전문 파트너가 발표한다”며 많은 참석 을 당부했다.‘국제투자 및 투자협 력 가이드라인 세미나’ 는 코참 홈 페이지(www.kocham.org)에서 참 가 신청 등록 가능하며, 당일 중식 이 제공된다.
포트리 BDA 24~30일 레스토랑 주간 행사 포트리 상업지구연합(BDA)은 24일(월)부터 30일(토)까지 매년 진행하는 레스토랑 주간 행사를 갖 는 다 . http://www.bdaftlee.com/flrw/ 링크에 들어가 보면 참가 레스토 랑 및 쿠폰, 행사 메뉴 등을 알 수 있다.
종합
2018년 9월 19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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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클래식 선율로‘결실’부른다”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 22일 포트리高서 정기연주회 성악가 김하얀·박글로리아·김희재·정도진 국영순 지휘 웨체스트 한인 합창단 55명 특별 출연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 음악가 들로 구성된 버겐심포니오케스트 라(The Bergen Smphony Orchetra, 음악감독 겸 지휘자 최 우명 박사) 제8시즌(2018~2019년) 첫번째 정기연주회가 22일(토) 오 후 7시30분 뉴저지 포트리고등학교 (3000 Lemoine Ave. Fort Lee, NJ) 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는 웨체스트 한인 합창단/세라팜 코랄(지휘 국영순, 피아노 반주 진은애) 단원 55명이 출연하는 특별 공연이 있다, 이날 최우명 상임지휘자의 지휘 로 45명의 단원이 고전음악의 진수 인 △모짜르트 작곡: 오페라“티토 황제의 자비”서곡 K621(1791) △ 베토벤 작곡: 교향곡 4번 B 플랫장 조 작품 60번(1806) △하이든 작곡: 미사곡 14번 B 플랫 장조 Hob. XXII:14 “하모니 미사”(1802)를 연주하여 초가을 밤을 클래식 선율 로 가득 채우는 연주회가 될 것으 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김하얀 소프라노 △ 박글로리아 메조 소프라노 △김희 재 테너 △정도진 바리톤이 무대에 오른다.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 최우명 음악감독 겸 지휘자는“22일 얀주 할 교향곡의 작곡자들의 공통점은 18세기 중반부와 후반부에 활동한 고전주의 음악의 극치를 이룬 거대 한 악성들이라고 할 수 있다. 모짜 르트의 마지막 오페라‘티토황제의 자비’ 는 1791년 짧은 기간 안에 완 성한 명작품인데 불행히도 모차르 트는 그 해에 35세를 넘지못하고 인 생을 마쳤다. 베토벤 의 4번 교향곡 작품은 1806년 작곡했고 혁명적인 3번의‘영웅’과 동등하게 유명한 교향곡에 비하면 오히려 보수적인 1, 2번의 고전주의로 되돌아간 듯 한 묘한 느낌이지만 마지막 곡은 조셉 하이든의 마지막 대곡인 미사 곡 제14번으로 베토벤의 영향을 받 은듯 빈번한 변조, 반음계 사용 등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미 참전유공자회 기념행사 참석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회장 이민호)가 14일 맨해튼 허드슨강 크루즈 선상에서 열 린‘베트남 참전 유공자회 맨해튼 지부 35주년 기념 행사’ 에 참석했다. 이날 기념 행사에는 베트남 참전 유공자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존 P. 로완 미 총회 장은“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에게 미 재향군인의 자격(Vietnam Veterans of America, AVVA)을 부여하고, 회원드에게 모든 혜택을 부여할 것을 검토하여 적극 협조하겠다” 고말 했다. <사진제공=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지휘자 최우명
버겐심포니 오케스트라 제8시즌 2018-2019 첫번째 정기연주회 포스터.
다른 미시곡에 비하면 기술적으로 어려운 작품” 이라고 소개했다.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는 최근 부지휘자(Associate Conductor) 로 김하나 씨를 영입했다. 최우명 지휘자는“22일 연주회 에는 한인들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가을에 맞는 클래식 위주로 엄선한 곡들을 선사한다. 초가을 클래식의 향연을 즐기기 바란다” 며 많은 한 인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최우명 지휘자 = 최우명 지휘 자는 2011년 뉴욕·뉴저지 일원 한 인 음악가 40명과 미국 연주자 15명
월가 직원 평균 연봉 42만2,500달러 뉴욕 월스트리트의 증권회사에 서 일하는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42 만2천500달러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 뉴욕주 감사원장 토머스 디나폴리 가 펴낸 연간 보고서를 인용해 뉴 욕시 증권사에서 일하는 증권중개 인들의 평균 연봉이 지난해 기준 42 만2천500달러였다고 보도했다. 이 는 2016년보다 13% 증가한 것이며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주 전체로 보면 증권사 직 원들의 평균 연봉은 40만3 천100달러로, 2016년 대비 12% 증가했 다. 이런 월가 의 고액 연봉 은 뉴욕주 전 체 산업군 평 균 임금인 6만
등으로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를 구성, 그 해 11월 잉글우드에 있는 제일장로교회(First Presbyterian Church)에서 첫 연주회를 가진 이 후 매년 2~3 차례씩 8년째 정기연 주회를 갖고 있다. 지휘자 최우명 박사(의학박사) 는 지난 20년 간‘대 뉴버그 심포니 오케스트라(Great Newburgh Symphony Orchestra)를 결성, 음 악감독 겸 지휘자로 활약하다 20년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은퇴 한 후 현재 팰팍에 거주하며, 버겐심포니 오케스트라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1천460달러의 7배에 육박하는 액수 다. 보고서는 뉴욕주 증권업계에 총 19만7천300개의 일자리가 있으며,
최 지휘자는 예술의 높은 성취 와 지역사회 문화에 기여한 공로로 세인트매리대학(Mount Saint Mary College)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우명 지휘자는“한인사회, 특 히 버겐카운티의 한인사회는 지금 미 주류사회로부터 크게 주목을 받 고 있다. 한인사회의 경제력과 정 치력은 이미 지역사회의 바탕이 되 어 있다. 그러나 한인사회가 진정 한 미국의‘1등 시민’ 이 되려면 문 화적인 힘이 바탕이 되어야만 한 다. 시민사회에서는 오케스트라를 문화의 척도라고 한다.‘문화한인 사회를 만들자’는 마음으로 우리 한인 음악인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2011년‘버겐 심포니오케스트라’ 를 창단하고 매년 2~3회씩 9년째 정기 공연을 갖고 있다. 이제 싹이 자라 고 있으니 성장시켜 열매를 보아야 한다.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을 바란다” 고 말한다. ◆ 22일 연주회의 입장료는 일 반은 25달러, 시니어와 학생은 20달 러, 17세 이하는 무료이다. 입장권 은 뉴저지 포트리 메인 바이올린 샵(523 Summit Ave. 전화 201704-7584)에서 예매하거나, 당일 연 주장 입구 입장권 판매소에서 구입 하면 된다. △문의: 201-704-7587, 413-446-6266 bergensympho@gmail.com <송의용 기자>
그중 90%는 뉴욕시에 있다고 분석 했다. 이 일자리는 올해에도 1천700 여개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 다.
본스타트레이닝센터에서 연기와 보컬을 연습하고 있는 예비 연예인들.
“연예인으로 한국 진출 해보실레요?” 본스타트레이닝센터‘연기, 보컬 무료체험수업’ 본스타트레이닝센터(대표 홍하 나)가 12월 31일까지 본스타 뉴욕 캠퍼스 오픈 기념‘연기, 보컬 무료 체험수업’ 을 진행한다. 본스타트레이닝센터는 한국 최 고의 연기, 보컬 전문교육기관으로 서 현재 한국에 본사를 두고 8곳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이준기, 한혜진, 신세경의‘나무 엑터스’ , 빅뱅, 위 너, 이하이의‘YG 엔터테인먼트’ , 2AM, 2PM, 원더걸스의‘JYP’ ,카 라, 레인보우의‘DSP미디어’ ,비 스트, 포미닛, 지나의‘큐브 엔터테 인먼트’ , 배용준, 한예슬, 정려원의 ‘키이스트’ , JYJ, 송지효의‘씨제 ‘연기, 보컬 무료체험수업’포스터 스 엔터테인먼트’등의 대형 기획 사들과 연계된 오디션 시스템을 갖 고 있다. 이번 무료체험 수업에 관 추어 인피니트, 걸스데이, 카라, 울 심있는 사람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 랄라세션, 진세연, 헬로비너스, 라 린다” 고 밝혔다. 붐, 별그대의 조승현 등을 배출했 본스타트레이닝센터의 무료체 다. 험수업은 12월 31일 마감으로 접수 홍하나 대표는“본스타트레이 순서에 따라 수업이 시작된다. 닝센터는 뉴욕의 감각있는 스타인 △문의: 본스타트레이닝센터 재 발굴을 목표로 한국 진출을 돕 (646)896-1497, ny.bornst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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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다.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회담 결과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9월 평양공동선언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 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 위원장은 2018년 9월 18일부터 20 일까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양 정상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 당국간 긴밀한 대화와 소통, 다방면적 민간교류와 협력이 진행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들이 취해지는 등 훌 륭한 성과들이 있었다고 평가하였 다. 양 정상은 민족자주와 민족자 결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남북관계 를 민족적 화해와 협력, 확고한 평 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일관되고 지 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 으며, 현재의 남북관계 발전을 통 일로 이어갈 것을 바라는 온 겨레 의 지향과 여망을 정책적으로 실현 하기 위하여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 다. 양 정상은 판문점선언을 철저 히 이행하여 남북관계를 새로운 높 은 단계로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제반 문제들과 실천적 대책들을 허 심탄회하고 심도있게 논의하였으 며, 이번 평양정상회담이 중요한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 식을 같이 하고 다음과 같이 선언 하였다. 1.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를 비롯 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 계 종식을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 인 적대관계 해소로 이어나가기로 하였다. ① 남과 북은 이번 평양정상회 담을 계기로 체결한‘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 를 평양공동
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하고 이 를 철저히 준수하고 성실히 이행하 며, 한반도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적극 취해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남북군사공동위원 회를 조속히 가동하여 군사분야 합 의서의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우발 적 무력충돌 방지를 위한 상시적 소통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상호호혜와 공리공 영의 바탕위에서 교류와 협력을 더 욱 증대시키고, 민족경제를 균형적 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 책들을 강구해나가기로 하였다. ① 남과 북은 금년내 동, 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 을 갖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 업을 우선 정상화하고, 서해경제공 동특구 및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 성하는 문제를 협의해나가기로 하 였다. ③ 남과 북은 자연생태계의 보 호 및 복원을 위한 남북 환경협력 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우 선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산림분야 협력의 실천적 성과를 위해 노력하 기로 하였다. ④ 남과 북은 전염성 질병의 유 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조치 를 비롯한 방역 및 보건·의료 분 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인도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하였
① 남과 북은 금강산 지역의 이 산가족 상설면회소를 빠른 시일내 개소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면회소 시설을 조속히 복구하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적십자 회담을 통 해 이산가족의 화상상봉과 영상편 지 교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4. 남과 북은 화해와 단합의 분 위기를 고조시키고 우리 민족의 기 개를 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적극 추진하 기로 하였다. ① 남과 북은 문화 및 예술분야 의 교류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하였으며, 우선적으로 10월 중에 평양예술단의 서울공연을 진행하 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2020년 하계올림 픽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 에 공동으로 적극 진출하며,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공동개최를 유 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10·4 선언 11주년 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을 의의있게 개최하며, 3·1운동 100 주년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기 로 하고, 그를 위한 실무적인 방안 을 협의해나가기로 하였다. 5. 남과 북은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 들어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진전을 조속히 이루어나 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 다. ①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 의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 기하기로 하였다. ② 북측은 미국이 6·12 북미공 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 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 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하였다. ③ 남과 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해나가는 과정에서 함께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하였 다. 6.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2018년 9월 19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 위원장 김정은』
WEDNESDAY, SEPTEMBER 19, 2018
1.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 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 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하였다. ① 쌍방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무력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 하였다. 쌍방은 군사적 충돌을 야기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평화적 방법 으로 협의·해결하며, 어떤 쌍방은 어떠한 수단과 방법으로 도 상대방의 관할구역을 침입 또는 공격하거나 점령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하였다. 쌍방은 상대방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훈련 및 무력증 강 문제, 다양한 형태의 봉쇄 차단 및 항행방해 문제, 상대방에 대한 정찰행위 중지 문제 등에 대해‘남 북군사공동위원회’ 를 가동하여 협 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쌍방은 군 사적 긴장 해소 및 신뢰구축에 따 라 단계적 군축을 실현해 나가기로
구간)은 40km, 서부지역(군사분계 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 선표식물 제0001호부터 제0646호까 한 어로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군사 지의 구간)은 20km를 적용하여 비 적 대책을 취해 나가기로 하였다. 행금지구역을 설정한다. ① 쌍방은 2004년 6월 4일 제2차 회전익항공기는 군사분계선으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서 서명한 로부터 10km로, 무인기는 동부지 ‘서해 해상에서의 우발적 충돌 방 역에서 15km, 서부지역에서 10km 지’관련 합의를 재확인하고, 전면 로, 기구는 25km로 적용한다. 적으로 복원 이행해 나가기로 하였 다만, 산불 진화, 지·해상 조난 다. ② 쌍방은 서해 해상에서 평화 구조, 환자 후송, 기상 관측, 영농지 수역과 시범적 공동어로구역을 설 원 등으로 비행기 운용이 필요한 정하기로 하였다. 경우에는 상대측에 사전 통보하고 ③ 쌍방은 평화수역과 시범적 비행할 수 있도록 한다. 민간 여객 공동어로구역에 출입하는 인원 및 기(화물기 포함)에 대해서는 상기 선박에 대한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 비행금지구역을 적용하지 않는다. 기로 하였다. ④ 쌍방은 평화수역 ④ 쌍방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과 시범적 공동어로구역 내에서 불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어떠한 경우 법어로 차단 및 남북 어민들의 안 에도 우발적인 무력충돌 상황이 발 전한 어로활동 보장을 위하여 남북 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취하기로 하 공동순찰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 였다. 이를 위해 지상과 해상에서 기로 하였다. 는 경고방송 → 2차 경고방송 → 경 4. 남과 북은 교류협력 및 접촉 고사격 → 2차 경고사격 → 군사적 왕래 활성화에 필요한 군사적 보장 조치의 5개 단계로, 공중에서는 경 대책을 강구하기로 하였다. 고교신 및 신호 → 차단비행 → 경 ① 쌍방은 남북관리구역에서의 통행 통신 통관(3통)을 군사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② 쌍방은 동·서해선 철 고사격 → 군사적 조치의 4개 단계 도 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군 의 절차를 적용하기로 하였다. 사적 보장대책을 강구하기로 하였 쌍방은 수정된 절차를 2018년 11 다. ③ 쌍방은 북측 선박들의 해주 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하였다. 직항로 이용과 제주해협 통과 문제 ⑤ 쌍방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등을 남북군사공동위에서 협의하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어떠한 경우 여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에도 우발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 ④ 쌍방은 한강(임진강) 하구 공 록 상시 연락체계를 가동하며, 비 동이용을 위한 군사적 보장 대책을 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즉 강구하기로 하였다. 시 통보하는 등 모든 군사적 문제 5. 남과 북은 상호 군사적 신뢰 를 평화적으로 협의하여 해결하기 구축을 위한 다양한 조치들을 강구 로 하였다. 해 나가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를 평화 ① 쌍방은 남북군사당국자사이 지대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실질적 에 직통전화 설치 및 운영 문제를 인 군사적 대책을 강구하기로 하였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다. ① 쌍방은 비무장지대 안에 감 ② 쌍방은 남북군사공동위원회 시초소(GP)를 전부 철수하기 위한 구성 및 운영과 관련한 문제를 구 시범적 조치로 상호 1km 이내 근 체적으로 협의·해결해 나가기로 접해 있는 남북 감시초소 들을 완 하였다. ③ 쌍방은 남북군사당국간 전히 철수하기로 하였다. 채택한 모든 합의들을 철저히 이행 ② 쌍방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하며, 그 이행상태를 정기적으로 을 비무장화하기로 하였다. 점검 평가해 나가기로 하였다. ③ 쌍방은 비무장지대내에서 시 6. 이 합의서는 쌍방이 서명하고 범적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진행하 각기 발효에 필요한 절차를 거쳐 기로 하였다. ④ 쌍방은 비무장지 그 문본을 교환한 날부터 효력을 대 안의 역사유적에 대한 공동조사 발생한다. 및 발굴과 관련한 군사적 보장대책 2018년 9월 19일 을 계속 협의하기로 하였다. 대한민국 국방부장관 송영무 3. 남과 북은 서해 북방한계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 무력상 조선인민군 대장 노광철』
군사분야 합의서 전문 합의한‘판문점선언’을 구현하기 위해 이와 관련된 다양한 실행 대 책들을 계속 협의하기로 하였다. ② 쌍방은 2018년 11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상대방을 겨 냥한 각종 군사연습을 중지하기로 하였다. 지상에서는 군사분계선으 로부터 5km 안에서 포병 사격훈련 및 연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을 전 면 중지하기로 하였다. 해상에서는 서해 남측 덕적도 이북으로부터 북측 초도 이남까지 의 수역, 동해 남측 속초 이북으로 부터 북측 통천 이남까지의 수역에 서 포사격 및 해상 기동훈련을 중 지하고 해안포와 함포의 포구 포신 덮개 설치 및 포문폐쇄 조치를 취 하기로 하였다. 공중에서는 군사분계선 동 서부 지역 상공에 설정된 비행금지구역 내에서 고정익항공기의 공대지유 도무기사격 등 실탄사격을 동반한 전술훈련을 금지하기로 하였다. ③ 쌍방은 2018년 11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상공에서 모든 기종들 의 비행금지구역을 다음과 같이 설 정하기로 하였다. 고정익항공기는 군사분계선으 로부터 동부지역(군사분계선표식 물 제0646호부터 제1292호 까지의
내셔널
2018년 9월 19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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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블룸버그, 민주당 대선 후보 출마 적극 검토” 미국 뉴욕시장을 지낸 정치인이 자 미디어기업 블룸버그통신의 사 주인 마이클 블룸버그(76)가 오는 2020년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 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뉴 욕타임스(NYT)가 1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은행규제와‘미투’ (Me Too)운동을 비롯한 주요 이슈 에서 진보진영과는 상당한 이견이 있지만 결국 민주당 노선을 선택하 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 는 전했다. 보유 재산이 500억 달러(약 55조 원)에 이르는 억만장자인 블룸버그 는 이미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하원 탈환을 지원하기 위 해 8천만 달러를 지원할 방침이다. 블룸버그는 최근 미 서부지역과 네바다 등에서 개최한 행사를 통해 강력한 어조로 공화당을 비난했다.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청중들에게 총기규제에 반대하거 나 기후변화 논리를 거부하는 공화 의원들을 징벌할 것을 촉구했으며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민주당원들에 게 공화당 지지층에 맞서 정치적 주도권 회복을 독려했다. 그러나 블룸버그의 꿈은 중간선
‘원 플래닛 서밋’참석한 블룸버그 UN 기후변화특사.
거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여러 차례 무소속 출마를 고려했던 블룸버그는 오는 2020년에는 기성 정당 후보로 출마해야 한다는 생각 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 스는 전했다. 민주당 지도자들도 블룸버그를 영입하기 위해 예우를 갖추고 있 다.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 대표는 두 차례 주요 행사에서 블 룸버그를 위대한 환경보호자로 소 개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내가 모든 문제에서 민주당과 의
견을 같이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 다”라면서도“아무튼 공화당으로 출마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 라 고 말했다.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는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서도 본 격적으로 포문을 열 태세다. 블룸버그는 블룸버그통신 본사 에서 진행한 행사에서“자유무역 은 세계의 빈곤을 줄이는 데 기여 했다” 면서“워싱턴이 세계 자유무 역의 큰 걸림돌이 됐다” 고 비판했 다. 특히“미국 사업가들은 중국과 의 강한 비즈니스 관계를 지지한
트럼프“중국이 농부 등 내 지지층 겨냥하면 즉각 경제보복” 중간선거 앞두고‘무역전쟁 박차속 지지층 이탈 차단’노려 중국과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선 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중국이 우리의 농부와 농장 주, 산업 노동자들을 목표로 삼는 다면 엄청나고 신속한 경제적인 보 복이 있을 것” 이라고 경고했다. 농부, 근로자 등은 트럼프 대통 령의 대표적인 지지층이다. 미국의 3차‘관세 폭탄’공격에 맞서 중국 이 그의 지지층을 흔드는 방식으로 맞대응한다면 즉각 보복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이다. 불과 50일 앞으로 다가온 오는 11월 중간선거 를 앞두고 미·중 무역전쟁에 박차 를 가하면서도 지지층 이탈을 막아 내려는 다중 포석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7월 미국이 1차 관 세 공격을 하자, 트럼프 대통령의 ‘표밭’인 중서부 팜 벨트(농업지 대)와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 대)에서 생산된 제품에 집중해 고 율 관세를 매기는 방식으로 반격을 가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중국은 나에 대한 그들 의 충성심 때문에 농부, 농장주, 산 업 근로자들을 공격해, 우리의 선 거에 적극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변 화시키려 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했 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중국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이 사람들은 위대한 애국자이 고 중국이 오랫동안 무역에서 미국 을 이용했다는 것을 완전히 이해한 다는 것” 이라며“그들은 또한 그것 을 멈추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나 라는 것을 알고 있다” 라고 덧붙였
다” 면서“무역이 정치 때문에 위험 에 처했다” 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오는 26일엔‘무역’ 과‘기후변화’ 에 초점을 맞춘 글로 벌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할 예정이 다. 다만 블룸버그가 실제 대선에 나설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론 도 만만치 않다. 거액 기부자이자 자선사업가로서 그의 고매한 이미 지가 살벌한 경쟁이 불가피한 기성 정당정치 문화에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념 면에서도 민주당 노선과는 차이가 크다. 중간선거 지원을 통 해 민주당 내에서는 영웅적 환영을 받고 있지만 경제적 불평등이나 여 성·소수인종 인권 등 민주당의 진 보적 입장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블룸버그의 측근들 사이에서도 대선 출마가 과연 현명한 것인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블룸버그의 선대본부장을 지낸 브래들리 터스 크는 최근 워싱턴의 한 만찬에서 블룸버그가 이전처럼 출마를 만지 작거리다 결국은 불출마로 기울 것 으로 전망했다.
다.
트럼프 정부는 전날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5천745개 품 목에 대해 오는 24일부터 10%, 내 년 1월부터 25% 관세를 부과한다 고 발표했다. 지난 7, 8월 2차례에 걸쳐 500억 달러어치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 과한 데 이은 3차 공격이다. 이로써 미국의 연간 중국산 수입품(2017년 기준 5천56억 달러)의 절반이 관세 부과 대상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우 리는 수개월 간 불공정한 (무역) 행 태를 바꾸고 미국 기업들을 공정하 고 상호적으로 대하도록 촉구했지 만, 중국은 변화의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중국은 즉각 맞불작전을 펴, 주요 2개국(G2) 간 무역전쟁은 확대일로를 걷게 됐다. 중국 국무원은 18일 600억 달러 어치의 미국산 제품 5천207개 품목 에 5~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 혔다.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미국의 독단적인 조치는 중미 무 역갈등을 계속해서 고조시키고 있 다” 고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새 보복관세 타협여지 없어” 무역전쟁서 목소리 높이는 백악관 매파 미국 백악관의 매파들이 미·중 무역전쟁에서 점차 목소리를 높이 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가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 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조치는 거의 타협의 여지가 없다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는 19일 자 기사를 통해 지난 5월 미·중 고위급 대화가 양국의 무역 갈등에 대해 타협점을 찾지 못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공격적인 대결을 선호 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지적 했다. 하지만 미국이 2천억 달러 규모 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이번 결정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대중 적대감을 드러 낸 것이며, 따라서 협상의 여지를 거의 남겨 놓지 않았다고 FT는 강 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7일 2천 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5천 745개 품목에 24일부터 10%, 내년 1 월 1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할 것 이라고 밝힌 데 대해 중국은 18일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5천 207개 품목에 5∼10%의 관세를 24 일부터 부과할 것이라며 보복을 예 고했다.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보복관세의 세율이 10%로 결정됨에 따라 일견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 위원회(NEC) 위원장 등을 주축으 로 하는‘비둘기파’ 가 승리한 것처 럼 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FT는 지적했다.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 품에 대한 관세 발표 시점이 비둘 기파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빠른 데 다, 3개월 후인 내년 1월 1일부터 25%의 관세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 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피터 나 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 장과 같은 매파들이 주장했던 안이 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발표하면서 중국이 보 복할 경우 2천670억 달러 규모의 중 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만약 중국이 보복 조치를 취한다면“우 리(미국)는 즉시 (관세) 3단계를 추 진할 것”이라며“(3단계는) 추가 수입품 약 2천670억 달러에 대한 관 세부과” 라고 밝혔다. 루퍼스 예르샤 전미대외무역위 원회(NFTC) 회장은“누구도 이것 (미중 무역전쟁)이 어떻게 끝날지 모른다. 트럼프 대통령도 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모른다” 면서“무역전쟁이 매우 빠르게 확 대되고 있다” 고 말했다. 미국의 매파들은 중국이 결국 미·중 무역전쟁에서 굴복할 것이 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들은 관세야말로 중국을 굴복 시킬 수 있는 최선의 무기라고 판 단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해 양국 간 무 역수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미 국산 제품을 더 많이 구매하도록 압박을 가하는 한편 지적재산권 침 해와 같은 불공정한 관행을 없애라 고 요구하고 있다. 미국의 한 중견 관리는“우리는 중국이 행동방식을 바꾸고 우리가 제기한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를 원한다” 면서“우리가 중국에 대해 원하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 고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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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SEPTEMBER 19, 2018
9월 평양공동선언“군사적대 종식·핵위협없는 한반도” “동창리 엔진시험장, 미사일발사대 유관국 참관하에 영구폐기 용의”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가동…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위험 제거” 남북 정상은 19일“한반도를 핵 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 전으로 만들어나가야 하며 이를 위 해 필요한 실질적인 진전을 조속히 이뤄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고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백화원영빈관 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서명한 9 월 평양공동선언에서“판문점선언 을 철저히 이행해 남북관계를 새로 운, 높은 단계로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문제와 실천적 대책들을 허심 탄회하고 심도있게 논의했다” 며이 같이 밝혔다. 선언은“북측은 동창리 엔진시 험장과 미사일발사대를 유관국 전 문가들의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 로 폐기하는 등의 추가 조치를 계 속 취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 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남과 북은 한반도의 완 전한 비핵화를 추진해나가는 과정 에서 함께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는 내용도 담겼다. “북측은 미국이 6·12 북미공동 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 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는 내용 역시 선언에 포함됐다. 남북정상은 또“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초청 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을
“문 대통령 초청에 따라 이른 시일 내 김 위원장 서울 방문”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 이틀째인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대형모니터에 평양 백화원 영 빈관에서 회담 결과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방문하기로 했다” 고 합의했다. 군사적 긴장완화 부분과 관련해 서는“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를 비 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 관계 종식을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 인 적대관계 해소로 이어나가기로 했다” 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이번 평양정상회 담을 계기로 체결한‘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 를 평양공동 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하고 이 를 철저히 준수하는 한편, 성실히 이행하며 한반도를 항구적 평화지 대로 만들기 위한 실천적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기로 했다.
남북은 또, 남북군사공동위원회 를 조속히 가동해 군사 분야 합의 서의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를 위한 상시적 소통 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 다. 남북 정상은 상호호혜와 공리공 영의 바탕 위에서 교류·협력을 증
대하고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 전시키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강구 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금년내 동·서해선 철도 및 도 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하는 한편,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 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고 서해경제공동특구 및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성하는 문 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자연생태계 보호 및 복원 을 위한 남북 환경협력을 적극 추 진하기로 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산 림 분야 협력의 실천적 성과를 위 해 노력하기로 했다. 전염성 질병의 유입과 확산 방 지를 위한 긴급조치를 비롯해 방역 및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도 강화 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 결하기 위한 인도적 협력을 강화한 다는 내용도 선언에 담겼다. 우선 금강산 지역의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이른 시일 내 개소하 기로 하고 이를 위해 면회소 시설 을 조속히 복구하기로 했다. 남북은 적십자 회담을 통해 이 산가족의 화상 상봉과 영상편지 교 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나가 기로 했다. 남북 정상은 이어“화해 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민 족의 기개를 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적극
송영무·노광철, 판문점선언이행 군사분야합의서 서명·교환 GP시범철수·JSA비무장화·DMZ유해발굴·군사공동위 가동 합의한듯 남북 정상은 19일“한반도를 핵 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 전으로 만들어나가야 하며 이를 위 해 필요한 실질적인 진전을 조속히 이뤄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고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백화원영빈관 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서명한 9 월 평양공동선언에서“판문점선언 을 철저히 이행해 남북관계를 새로 운, 높은 단계로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문제와 실천적 대책들을 허심
탄회하고 심도있게 논의했다” 며이 같이 밝혔다. 선언은“북측은 동창리 엔진시 험장과 미사일발사대를 유관국 전 문가들의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 로 폐기하는 등의 추가 조치를 계 속 취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 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남과 북은 한반도의 완 전한 비핵화를 추진해나가는 과정 에서 함께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는 내용도 담겼다. “북측은 미국이 6·12 북미공동
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 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는 내용 역시 선언에 포함됐다. 남북정상은 또“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초청 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다” 고 합의했다. 군사적 긴장완화 부분과 관련해 서는“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를 비 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 관계 종식을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 인 적대관계 해소로 이어나가기로 했다” 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이번 평양정상회 담을 계기로 체결한‘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 를 평양공동 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하고 이 를 철저히 준수하는 한편, 성실히 이행하며 한반도를 항구적 평화지 대로 만들기 위한 실천적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기로 했다. 남북은 또,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해 군사 분야 합의서의 이행실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 이틀째인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 정은 국무위원장이 임석한 가운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판문점선 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를 점검하고 우발적 무력충돌 방 지를 위한 상시적 소통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 정상은 상호호혜와 공리공 영의 바탕 위에서 교류·협력을 증 대하고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 전시키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강구 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금년내 동·서해선 철도 및 도 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하는 한편,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 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고 서해경제공동특구 및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성하는 문 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자연생태계 보호 및 복원 을 위한 남북 환경협력을 적극 추 진하기로 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산
림 분야 협력의 실천적 성과를 위 해 노력하기로 했다. 전염성 질병의 유입과 확산 방 지를 위한 긴급조치를 비롯해 방역 및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도 강화 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 결하기 위한 인도적 협력을 강화한 다는 내용도 선언에 담겼다. 우선 금강산 지역의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이른 시일 내 개소하 기로 하고 이를 위해 면회소 시설 을 조속히 복구하기로 했다. 남북은 적십자 회담을 통해 이 산가족의 화상 상봉과 영상편지 교 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나가 기로 했다. 남북 정상은 이어“화해 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민
추진한다” 는 데 합의했다. 문화 및 예술 분야 교류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는 한편, 우선 10월 중에 평양예술단의 서울 공연을 진 행하기로 했다. 2020년 하계올림픽을 비롯한 국 제경기의 공동 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2032년 하계올림 픽을 남북 공동으로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남북은 또 10·4 선언 11주년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을 의 의 있게 개최하고 3·1운동 100주 년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는 한 편, 이를 위한 실무적 방안을 협의 하기로 했다. 남북 정상은 이번 선언을 통해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 당국 간 긴 밀한 대화와 소통, 다방면적인 민 간 교류와 협력이 진행됐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획기적 조치가 취 해지는 등 훌륭한 성과들이 있었다 고 평가했다. 또한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 칙을 재확인하고, 남북관계를 민족 적 화해와 협력, 확고한 평화와 공 동번영을 위해 일관되고 지속적으 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의 남북관계 발전을 통일로 이어갈 것을 바라는 온 겨 레의 지향과 여망을 정책적으로 실 현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족의 기개를 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적극 추진한다” 는 데 합의했다. 문화 및 예술 분야 교류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는 한편, 우선 10월 중에 평양예술단의 서울 공연을 진 행하기로 했다. 2020년 하계올림픽을 비롯한 국 제경기의 공동 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2032년 하계올림 픽을 남북 공동으로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남북은 또 10·4 선언 11주년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을 의 의 있게 개최하고 3·1운동 100주 년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는 한 편, 이를 위한 실무적 방안을 협의 하기로 했다. 남북 정상은 이번 선언을 통해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 당국 간 긴 밀한 대화와 소통, 다방면적인 민 간 교류와 협력이 진행됐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획기적 조치가 취 해지는 등 훌륭한 성과들이 있었다 고 평가했다. 또한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 칙을 재확인하고, 남북관계를 민족 적 화해와 협력, 확고한 평화와 공 동번영을 위해 일관되고 지속적으 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국Ⅱ
2018년 9월 19일(수요일)
미국‘의미있는 첫단추’메시지 평양의‘화답 수위’ 에 시선집중 “비핵화 행동 있어야 종전선언 가능” …‘평양빅딜’성사 가이드라인 제시 남북정상 비핵화 논의 겨냥… 제재고삐 조이며‘가시적 행동’압박 기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8일 평양에서 비핵화 문제를 놓고 머리를 맞대고 있는 남북 정상을 향해‘의미있고 검증 가능한 조치’ 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정상회담이 아직 진행 중” 이라 며 언급 자체를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성 패를 좌우할 비핵화 논의에 대한 기준점을 분명히 제시했다는 점에 서 주목된다. 헤더 나워트 대변인은 이날 브 리핑에서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제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이는 김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종적이 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 (FFVD)를 향한 의미 있고 검증 가 능한 행동들을 통해 싱가포르와 판 문점에서 한 약속을 이행할 역사적 기회(historic opportunity)”라며 비핵화를 향한‘의미 있고 검증 가 능한 조치들’(meaningful verifiable steps)을 보고 싶다고 말 했다. FFVD가 미국과 국제사회의 공 유된 목표라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남북 정상이 진행 중인 비핵화 논 의를 겨냥해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의지 표명의‘말’ 이 아닌 손에 잡힐 수 있는 비핵화 행동이 담보돼야만 남 북이 원하는 연내 종전선언을 받아 들일 수 있다는‘선(先)비핵화-후 (後)종전선언’입장을 일단 재확인 한 차원으로 볼 수 있다.
비핵화의‘어음’ 이 아닌‘현찰’ 이 확보돼야만 남북 간‘평양 빅 딜’ 이 비핵화 협의의 직접적 주체 인 북미간 성공적 주고받기로 연결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셈이 다. 남북이 미국의‘눈높이’ 를 충족 하는 결과물을 내놓느냐 여하에 따 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재 방북과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 탄 력 등 이후의 한반도 비핵화·평화 체제 프로세스의 항로도 영향을 받 을 수밖에 없다. 비핵화의 진정성 을 입증해야 할 당사자인 김 위원 장으로서는 미국의 신호 발신에 강 한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어 보인 다. 중재자로서 북미의 간극을 좁 히며 비핵화 협상 테이블을 본궤도 에 올려야 할 부담을 안은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는 김 위원장과의 비 핵화 논의에 있어 미국의 이 같은 입장을 반영할 수 있도록 협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무부가‘의미 있고 검증 가능한 조치들’이 무엇인지에 대 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지 만, 미국이 그동안 종전선언을 위 한 선행 조건으로‘핵 신고 리스 트’제출을 요구해왔다는 점에 비 춰 이에 준하는‘가시적 행동’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거론돼온 우라늄농축시설을 포함한 영변 핵 시설의 가동중단 또는 불능화 등의 수준을 넘어 부분적으로나마 신고 리스트 제출이나 핵·탄도미사일
(ICBM) 반출 등 핵 폐기를 위한 실질적 행동을 거듭 촉구한 것이라 는 해석이 나온다. ‘핵 신고 약속→종전선언→북 한의 핵 신고 이행’ ,‘단계적 신고 와 이에 따른 종전선언’ ,‘핵 신고 와 종전선언 동시 진행’등이 그동 안 절충안으로 거론돼온 가운데 남 북미 모두 수긍할 수 있는‘창조적 방안’으로 수렴될지에 촉각이 모 아진다. 미국의 이날 메시지를 두고 자 칫 남북 대화·협력의 속도가 비핵 화의 진도를 훌쩍 뛰어넘을 경우 제재 이완 등으로 비핵화 동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한미간 공조에도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깔 렸다는 해석도 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사우 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이날 트 위터 글을 통해“한국의 (북한) 방 문이 북한 정권에 대한 최대의 압 박 노력을 약화할 것으로 우려한 다” 며“한국이 김정은에게 놀아나 선 안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평양 빅딜’ 이 성공한다면 ‘평양 남북정상회담→유엔총회에 서의 한미정상회담→2차 북미정상 회담’ 의 선순환 구조로 연결돼 비 핵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연내 종전선언 성사 가능성에 무게가 실 릴 수 있다. 반대의 경우에는 그만큼 북미간 교착 상태가 장기화될 공산이 커질 뿐 아니라 비핵화 협상에 대한 미
미‘강경파’그레이엄“평양정상회담, 미국의 대북압박 약화 우려” 미국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 대사의 북한 정권에 대한 최대의 사이인 그레이엄 의원은 북한 비핵 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 압박 노력을 약화할 것으로 우려한 화를 위해서는 대북 압박을 지속해 은 18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미국 다” 고 말했다. 그는“북한이 미사일 야 하며, 불가피하다면 군사적 옵 의 대북압박 노력을 약화할 수 있 과 핵 기기 시험을 중단했지만, 비 션까지 동원해야 한다고 는 미 의 다고 주장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핵화를 향해 나아가지 않았다” 면서 회 내 대표적인 강경파 의원이다.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한국의 (북 “한국이 김정은에게 놀아나선 안 그는 지난 16일 미 CBS방송 인 한) 방문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 된다” 라고 주장했다. 터뷰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해 장관과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결실을 맺을(fruitful) 것이라고 생
국의 회의론과 강경 대응론이 더욱 우세해질 수 있어 보인다. 다만 미국의 이번 메시지 발신 은 협상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한 북미 간 힘겨루기 차원도 없 지 않아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미국 측은 일단 남북정상 회담 상황을 지켜보는 신중한 스탠 스를 취하면서 FFVD를 목적지로 한 대북제재의 고삐를 다잡으며 압 박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이나 기자회견 등을 통해‘발언 공간’ 이 있었지만, 남북정상회담 상황에 대 해서는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슈 퍼 매파’ 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 보회의(NSC) 보좌관도‘국가 생물 방어 전략’정책과 관련한 언론 브 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 관련 질문 을 받자“우리는 어떤 종류든 간에 북한의 모든 대량파괴무기 프로그 램 제거를 원해왔다” 는 입장을 재 확인했다. 여기에 대북 협상을 총괄해온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오는 2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 이사회(안보리) 이사국 장관급 회 의를 주재하기로 했다. 대북제재 이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안보리 회의를 전날 소집한데 이은 연장선 으로 보인다. 결국 남북정상이 아 직‘빈칸’ 으로 남겨진 비핵화와 관 련해 어떤 성과물을 낼지, 그리고 이에 대해 미국이 어떤 반응을 보 일지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중대 기로게 서게 될 전망이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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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모든 북한 대량살상무기 제거 희망”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은 18일 생물무기를 포함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관련해“우리는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 프로그 램 제거를 원한다” 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국 정부가 새롭게 추진하는‘국 가 생물방어 전략’정책과 관련한 언론 브리핑에서‘북한, 러시아, 시 리아 등의 국가가 생물무기금지협 약(BWC)을 잘 준수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볼턴 보좌관은“우리는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북한의 모든 대 량살상무기 프로그램 제거를 원한 다고 말해왔다” 고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전날 열린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무위원장이‘문재인 대통령이 조 미상봉의 불씨를 키웠다’등의 발 언을 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 냐는 질문에는“그 주제에 대해 얘 기하면 정말 좋겠지만 오늘은 생물 방어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라며 즉답을 피했다.
유엔 안보리, 27일 장관급 회의 개최 폼페이오 미국무장관 주재…‘북한 비핵화·제재’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가 오는 2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 에서 장관급 회의를 열어 북한 비 핵화 문제를 논의한다.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 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이 회의를 주재한다고 발혔다. 안보리 15개 이사국 외교장관들 이 주로 참석하는 일종의‘특별회 의’성격으로, 9월 안보리 의장국 인 미국이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총회를 활용해 북한 에 대한 제재 이행과 비핵화 압박 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 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회의를 통
각한다.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며 이번이 평화를 위한 마지막 최선의 기회라고 강조하고“만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야만 한다면 북 한의 핵미사일이 미국으로 날아오 는 것을 막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최근 출간된‘워터게이트’특종 린지 그레이엄 미국 상원의원 기자 밥 우드워드의 책‘공포’ 에따 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올 초 주한 (疎開令)을 검토했지만, 그레이엄 미군 가족을 철수시키는‘소개령’ 의원은“전쟁할 준비가 돼 있지 않
해 미국의 비핵화 원칙과 노력을 소개하고, 충실한 대북 제재 실행 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워트 대변인은“폼페이오 장 관이 이 자리에서 북한의‘최종적 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FFVD)를 위한 미국의 노력을 안 보리에 알리는 기회를 가질 것” 이 라며“아울러 모든 회원국에 기존 (북한) 제재 이행의 필요성을 강조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로 북미 대 치가 가장 가팔랐던 지난해 유엔총 회에서도 렉스 틸러슨 당시 국무장 관 주재로 안보리 장관급 회의를 열었다.
으면 시작하지 말라” 고 만류한 것 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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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 빈곤국 지원에 인색 기술 지원은 세계 1위” 한국이 미국, 일본과 함께 빈곤 국 지원에 인색한 국가로 꼽혔다. 유럽 국가들이 개발도상국 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워 싱턴 소재의 싱크탱크 글로벌 개발 센터(CGD)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와 함께 하위권을 형성했다. 한국 은 지난 2008년 조사대상에 들어간 이후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 다. 한국은 조사 항목 가운데 무역, 환경, 안보 지원 등 3개 영역에서 최하점을 기록했다.
다. 여전히 높은 이산화탄소와 온 실가스 배출로 인해 환경 지원 항 목에서도 최하위에 가까웠다. 미국은 안보, 무역 부문에서 좋 은 평점을 받았지만 앞으로 취하게 될 각국에 대한 관세 부과가 점수 를 끌어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글로벌개발센터 CDI 보고서 미국·일본도 하위권 지원을 평가한‘2018년 개발기여도 지수(CDI)’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조사대상 27개국 가운데 꼴찌로 지 목했다. 이번 조사에서 스웨덴(1위), 덴 마크(2위), 핀란드(3위), 독일(4위) 등 유럽 국가들이 개발기여도 상위 12위를 석권했다. 이중 스웨덴은 7 개 항목 가운데 6개 부문에서 수위 에 올랐다. 반면 한국은 미국(23위), 일본 (24위), 폴란드(25위), 그리스(26위)
다만 개도국에 대한 기술 지원 AFP통신은 전망했다. 부문에서는 한국이 1위를 차지했 일본 역시 투자, 환경, 안보 항 다. 목에서 꼴찌나 다름없는 26위를 기 CGD는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 록하며 하위권을 형성했다. 를 대상으로 대외원조, 통상, 투자, 마수드 아흐메드 CGD 회장은 이민, 환경, 안보 및 기술 등 7개 부 “좋은 개발정책이 단순한 대외원 문에 대한 빈곤국 발전 기여도를 조보다 훨씬 낫다” 며“미국 정책결 평가해 매년 CDI를 평가해 발표해 정자들은 이민 정책에서 관세 조치 왔다. 에 이르기까지 각 정책들이 개도국 미국의 저조한 순위는 대외원조 의 발전을 도울지, 저해할지 영향 와 자금지원 항목에서 꼴찌를 기록 을 꼼꼼히 평가할 필요가 있다” 고 하며 낮은 평점을 받았기 때문이 말했다.
트럼프“한미FTA 공정해졌다…유엔총회 기간에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 정안에 대해“공정한 합의(fair deal)” 라고 평가하며 이달 말 유엔 총회 기간에 공식 서명할 의사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 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에
서“한국과의 무역협정은 완전히 재협상 됐으며, 서명할 준비가 됐 다” 고 말했다. 그는“우리는 유엔(총회)에서 또는 그 후에 곧 서명할 수 있다”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행 한미 FTA에 대해서는“미국에는 끔찍 한 합의였다” 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하순 유 엔총회 기간 개정안에 서명할 가능 성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양국은 지난 3월 한미FTA 개정 협상을 원칙적으로 타결했으며, 유 엔총회를 계기로 한미 정상이 만나 개정안 서명식을 하는 방안을 협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美상무부, 韓 페트병 플라스틱에 덤핑판정 확인 업체별 8∼101%…브라질·대만 등에도 관세부과 절차 11월 초 부과 여부 확정…”엄격한 무역법 집행에 초점” 미국 상무부가 한국, 브라질, 인 도네시아, 파키스탄, 대만산 폴리 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레 진에 대해 18일 반덤핑 판정을 내 렸다. 상무부는 이들 국가의 수출업체 가 미국 시장에서 공정한 가치 미 만으로 PET 레진을 팔았다고 판단 을 내렸다. 수출가격과 공정한 가치의 격차 는 한국 8.23∼101.41%, 브라질 29.68∼275.89%, 인도네시아 30.61 ∼53.50%, 파키스탄 43.81∼59.59%, 대만 5.16∼45.00%로 각각 계산됐 다. 상무부는 이 판정에 따른 차이 만큼의 현금을 수출업자들로부터 계속 징수하라고 미국 세관국경보 호국(CBP)에 지시했다. 한국 업체들의 업체별 예비관세 세율은 SK케미칼이 8.23%, 롯데 케미칼과 TK 케미칼이 똑같이 101.41%, 다른 업체들이 8.81%로
책정됐다. 상무부는 한국이 작년에 1억2천 730만 달러(약 1천427억원) 규모의 PET 레진을 미국에 수출했다고 추 산했다. 같은 기간 다른 국가별 대미 수 출액은 브라질은 1억5천250만 달 러, 인도네시아는 4천490만 달러, 파키스탄은 8천260만 달러, 대만은 1억5천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PET 레진은 페트병과 같은 식 료품 포장재를 만드는 데 쓰이는 가벼운 플라스틱이다. 이번 판정은 예비판정을 거쳐 상무부 차원에서 덤핑을 사실로 재
확인한 것으로, 미국 무역위원회 (ITC)가 올해 11월 1일께 추가 조 사를 거쳐 마무리할 계획이다. ITC가 덤핑에 따른 미국 산업 에 대한 손실액을 확정하면 상무부 는 이들 제품에 대한 반덤핑 명령 을 내린다. ITC가 판정을 번복하면 반덤핑 조사는 종료되고 별도 명령 을 발동하지 않는다. 이번 조사는 미국 플라스틱 제 조업체들이 대거 민원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정 권 출범 후 미국 우선주의 기조에 따라 관세부과를 위한 덤핑, 수출 보조금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상무부는“트럼프 행정부는 주 요 초점을 미국 무역법의 엄격한 집행에 둔다” 며“새 정부 출범 후 상무부는 122건의 새로운 반덤핑, 상계관세 조사를 시작했고 이는 전 임 정부의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221% 증가한 것” 이라고 밝혔다.
WEDNESDAY, SEPTEMBER 19, 2018
3년 만의 메르스 환자‘완치’ …사실상‘종결’ 접촉자 모니터링 21일 종결…추가 환자 없으면 내달 16일 0시 공식 종료 국내에서 3년 만에 발생한 중동 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 자가 18일‘완치’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번 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종결 수순을 밟고 있다. 단 보건당국은 메르스의 최장 잠복기(14일)가 지나는 21일까지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상태라면 국내 메르스 사태는 오는 22일 0시‘사실상’종 결되지만,‘공식’종료일은 세계보 건기구(WHO)의 잠복기 등을 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메르스 확진환자 관 안한 기준에 따라 내달 16일이 될 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망이다. ◆ 조기 격리·병원·동선 신 이 36.3도로 정상이었고, 기침과 가 되지만, 메르스로 인한 현 상황은 속 공개로 확산 막아 래 등의 증상을 호소하지 않아 메 마지막 환자의 완치 시점을 기준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르스 예방관리 리플릿을 전달하는 로 최대 잠복기의 2배(28일)가 지 따르면 지난 7일 쿠웨이트 출장에 선에서 검역을 마무리했다고 설명 나야만 종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 돌아온 A(61)씨가 메르스로 확 했다. 정부는 자가격리 등에 적극적으 진된 건 8일 오후 4시께다. A씨를 삼성서울병원에서 서울 로 협조해준 환자와 밀접접촉자에 같은 날 오후 6시께 3년 만의 메 대병원으로 이송할 때 이용했던 구 게 치료입원비와 생활지원비를 지 르스 유입 사실이 공개되면서 2015 급차도 논란이 됐다. 급하기로 했다. 년과 같은 악몽이 재현되는 게 아 당초 질본은‘음압구급차’ 를이 생활지원비는 정부가 운영하는 니냐는 우려가 전국으로 확산했다. 용했다고 했다가 중환자들이 이용 긴급복지 생계지원금 제도에서 지 그러나 A씨가 애초에 기침, 가 하는‘특수구급차’ 로, 최종적으로 급된다. 지급액은 1인가구 43만원, 래와 같은 호흡기 증상이 심하지 는‘격벽이 있는 일반 구급차’로 2인가구 74만원, 3인가구 95만원, 4 않아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발표를 정정했다. 인가구 117만원, 5인가구 139만원 작았던 데다 조기에 격리되면서 추 질본은 초기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다. ◆ 감염원·감염경로 파악 지 가 확산을 막는 데 일조했다. 환자 보건소 담당 직원의 착오로 음압구 가 방문했던 병원과 동선이 신속히 급차로 보고가 돼 혼선을 빚었으 속 A씨의 메르스 감염원과 감염경 공개된 것도 혼란을 막는 데 기여 나, 격벽이 있는 구급차량 사용 자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로에 대한 조사는 접촉자 관리 및 A씨는 입국 당시 공항에 26분 질본에 따르면 메르스 대응 지침상 사태 종료와 관계없이 지속된다. 질본은 A씨의 호흡기 검체에서 가량 체류했으나 화장실 등의 편의 운전사와 환자를 분리하는‘격벽’ 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리무진 택시 이 있는 구급차량의 경우 의심환자 메르스 바이러스를 분리해 유전자 분석한 결과, 2017년 사우디아라비 를 타고 곧바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에 사용할 수 있다. 이동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도 환 ◆ 밀접·일상 접촉자 21일까 아 리야드에서 보고한 균주와 가장 자를 처음부터 응급실과 격리된 음 지 모니터링…”최종 종료 시점 내 유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단 이러한 정보만으로는 환자의 압진료실로 이동토록 해 다른 환자 달 16일 0시” 와의 접촉도 없었다. 현재 A씨의 밀접접촉자는 21 감염원을 유추하기 어렵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환 이후 보건당국에 메르스 의심환 명, 일상접촉자는 399명이다. 자로 신고, 곧바로 국가지정격리병 현재 격리 중인 밀접접촉자들은 자가 방문했던) 쿠웨이트에서 분 상인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해 현재 지난 13일 메르스 검사에서 전원 리된 균주는 전 세계 메르스 바이 에 등록되 까지 치료를 받아왔다. 환자는 이 ‘음성’판정받았다. 이들은 오는 20 러스가 등록된‘진뱅크’ 날 완치 판정을 받고 음압격리병실 일 메르스 2차 검사를 받는다. 2차 지 않은 상황이어서 현재로서는 환 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되면 최 자가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판단할 고 밝혔다. 2015년 당시 폐렴 환자의 응급 대 잠복기 14일이 지나는 22일 0시 수 없다” 질본은 역학조사관 2명과 민간 실 활보는 물론 부적절한 병문안 격리 해제된다. 문화, 부실한 정부 대응 등이 복합 일상접촉자에 대한 능동형 감시 전문가 1명을 쿠웨이트에 파견해 적으로 작용하면서 메르스가 확산 역시 같은 시각 종료된다. 질본은 현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WHO에 했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당시 지자체를 통해 매일 일상접촉자의 서도 전문가를 쿠웨이트에 파견할 예정이다. 에는 5월부터 7월까지 186명의 환 증상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질본은 쿠웨이트 정부 및 자가 발생했고 38명이 사망했다. A씨의 밀접 및 일상접촉자에 가족 감염 2명, 지역사회 감염 1명 대한 조치가 끝나는 시점과 달리 WHO와 협력해 구체적인 감염원 을 제외한 대부분이 병원 내에서 메르스로 인한 상황 자체는 추가 과 감염경로를 분석하기로 했다. 감염됐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내달 16일 하지만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 검역소 무사 통과·격벽 구 0시 공식 종료될 예정이다. 급차 이용 등 일부 허점 접촉자 관리는 오는 21일 종료 A씨가 귀국한 지 만 하루 만에 메르스 확진을 받고 격리되자 보건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당국이 발 빠르게 대처했다는 평이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주를 이뤘으나, 환자의 공항내 검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역과 구급차 이송 과정 등에서는 기사제보 : (718) 939-0047 허점을 드러냈다. 정금연 : 발행인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A씨는 입국 당시 휠체어를 요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청할 정도로 심한 체력 소실 상태 였으나 공항 검역을 무사히 통과했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다. 질본은 당시 환자의 고막 체온
국제
2018년 9월 19일(수요일)
“중국이 내 지지층 겨냥하면 즉각 경제보복” 트럼프, 중간선거 앞두고‘무역전쟁 박차속 지지층 이탈 차단’노려 중국과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선 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중국이 우리의 농부와 농장 주, 산업 노동자들을 목표로 삼는 다면 엄청나고 신속한 경제적인 보 복이 있을 것” 이라고 경고했다. 농부, 근로자 등은 트럼프 대통 령의 대표적인 지지층이다. 미국의 3차‘관세 폭탄’공격에 맞서 중국 이 그의 지지층을 흔드는 방식으로 맞대응한다면 즉각 보복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이다. 불과 50일 앞으로 다가온 오는 11월 중간선거 를 앞두고 미·중 무역전쟁에 박차 를 가하면서도 지지층 이탈을 막아 내려는 다중 포석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7월 미국이 1차 관 세 공격을 하자, 트럼프 대통령의 ‘표밭’인 중서부 팜 벨트(농업지 대)와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 대)에서 생산된 제품에 집중해 고 율 관세를 매기는 방식으로 반격을 가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중국은 나에 대한 그들
의 충성심 때문에 농부, 농장주, 산 업 근로자들을 공격해, 우리의 선 거에 적극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변 화시키려 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했 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중국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이 사람들은 위대한 애국자이 고 중국이 오랫동안 무역에서 미국 을 이용했다는 것을 완전히 이해한 다는 것” 이라며“그들은 또한 그것 을 멈추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나 라는 것을 알고 있다” 라고 덧붙였 다. 트럼프 정부는 전날 2천억 달러 (약 224조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
품 5천745개 품목에 대해 오는 24일 부터 10%, 내년 1월부터 25% 관세 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7, 8월 2차례에 걸쳐 500억 달러어치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 과한 데 이은 3차 공격이다. 이로써 미국의 연간 중국산 수입품(2017년 기준 5천56억 달러)의 절반이 관세 부과 대상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우 리는 수개월 간 불공정한 (무역) 행 태를 바꾸고 미국 기업들을 공정하 고 상호적으로 대하도록 촉구했지 만, 중국은 변화의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중국은 즉각 맞불작전을 펴, 주요 2개국(G2) 간 무역전쟁은 확대일로를 걷게 됐다. 중국 국무원은 18일 600억 달러 어치의 미국산 제품 5천207개 품목 에 5~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 혔다.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미국의 독단적인 조치는 중미 무 역갈등을 계속해서 고조시키고 있 다” 고 비판했다.
중국“600억 달러 규모 美제품에 관세부과” “24일부터 시행”…中국무원“美관세 세율 높일 시 중국도 상응 조치 나설 것” 미국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산 제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 국무원이 18일 미국의 조치에 대응해 미국산 제품 600억 달러어치에 보복 관세를 부 과한다고 밝혔다.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2018년 제6호 공고를 통해 600억 달 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5천207개 품 목에 5∼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관세세칙위원회는 공고에서 오 는 24일 낮 12시 1분을 기해 관련 조 치를 시행한다며, 3천571개 품목에 는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1천636 개 품목에는 5%의 관세를 부과한 다고 밝혔다. 국무원은“미국은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오는 24일을 기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관세를 25%로 인상 한다는 조치를 발표했다” 면서“미 국의 독단적인 조치는 중미 무역갈 등을 계속해서 고조시키고 있다” 고 비판했다. 국무원은 이어“중국은 자유무
역과 다자주의 체제, 자신의 합법 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부득이하 게 600억 달러 규모의 관세부과 명 단을 발표하고, 관련 조치를 시행 한다” 며“이번 조치가‘중화인민공 화국대외무역법’ 과‘중화인민공화 국 수출·입 관세조례’등 법률과 국제법에 근거한 것”이라고 강조 했다. 아울러“국무원 비준과 관세세 칙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관세를 부 과한 것”이라며“만약 미국 측이 관세 세율을 한 단계 더 높인다면 중국도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 고, 이와 관련해 별도의 공고를 발 표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국무원은 또“중국은 이번 관세 부과 조치의 목적은 무역갈등이 고 조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것임을 재차 천명한다” 면서“미국의 일방 주의, 무역보호주의에 맞선 어쩔 수 없는 반격”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중국은 미국이 무역 갈등을 중단하길 원한다” 며“중미 양국이 평등하고 신뢰 있는 실무적 인 대화와 상호 존중을 통해 상호 이익과 공영의 양자 무역관계와 자 유무역 원칙, 다자무역 체제를 수 호하고, 세계 경제의 번영과 발전 을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 다.
중국,‘2천억달러 中제품 관세’미국 WTO 제소 중국 정부가 2천억 달러 규모의 자국 제품에 또 고율 관세를 부과 하기로 한 미국 정부를 세계무역기 구(WTO)에 제소했다. 중국 상무부는 19일 밤 2천억달 러 규모의 추가 관세 부과 문제와 관련해 미국을 WTO에 제소했다
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2천 억달러 어치의 중국 제품에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한다. 미국 정 부는 내년 1월부터는 관세율을 25%로 높일 예정이다. 이는 지난 7, 8월 각각 340억달
러, 16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 데 이 은‘3차 공세’ 다. 중국도 이에 반발해 24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에 5∼ 10% 관세를 추가로 매기기로 했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포옹·퍼레이드·기립박수 [평양정상회담] 외신이 주목한 장면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차 남북정상회담 첫날부터 연출한 화기애애한 장면 들에 외신들도 주목했다. 미국의 AP통신은 18일“남북 정상이 남북 데탕트의 새 시대를 열고자 환하게 웃으면서 서로를 껴 안았고 칭찬했다”면서 문 대통령 의 2박3일 평양 방문 첫날 북측의 열렬한 환영과 평양 시내 퍼레이드 등 여러 장면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 보도했다. 우선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18일 오후 평양대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의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 환영공연이 끝난 뒤 기립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AP“새 데탕트 열려는 남북정상, 서로 껴안으며 칭찬” 복스“평양대극장 기립박수, 대본에 있었겠지만 인상적” 여사가 이날 오전 반려견인‘마루’ 와 함께 관저를 나서는 모습을 소 개하며 흰색 풍산개인 마루가 청와 대 참모들과 함께 문 대통령의 평 양길을 배웅했다고 AP통신은 전 했다. AP통신은“애완동물 애호가인 문 대통령은 유기견‘토리’ 도 입양 하면서 유기 애완동물에 대한 공공 의 관심을 환기했다” 면서“문 대통 령은 반려묘‘찡찡’도 키우고 있 다” 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공항 마중도 주목 할 장면으로 꼽혔다. 김 위원장은 직접 평양 국제비행장(순안공항) 에 나가 문 대통령을 맞이하면서 예우를 갖췄다. AP통신은“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단정한 복장의 평양 주민 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면서“환 영 인파들은 분홍색과 붉은색 조화 를 흔들면서‘조국 통일’같은 열 광적인 슬로건을 외쳤다”고 전했 다. 문 대통령이 숙소로 이동하는 카퍼레이드에서는 수많은 평양 주 민들이 거리로 나와 문 대통령을 환영했다. AP통신은“대략 10만 명의 주 민이 카퍼레이드 행사에 나왔다” 면서“특히 대부분의 여성은 화려 한 색상의 한복 차림으로 조화를 흔들면서 문 대통령을 환대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숙소인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해 김정은 국 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의 환영을 받고 있다.
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서로 를 깍듯이 예우하며 시종 화기애애 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에도 주목했 다. AP통신은“두 정상이 숙소에 도착했을 때, 34세의 김 위원장은 손을 내밀어 65세의 문 대통령이 먼저 들어가도록 배려했다”면서 “두 정상은 따뜻한 말을 주고받으 면서 환하게 웃었다” 고 묘사했다. 미국 인터넷매체 복스는“보이 는 것만큼 진실하진 않을 수 있지 만, 평양정상회담 첫날부터 인상적 인 장면들이 연출됐다” 면서“문 대 통령과 김 위원장은 서로를 안았 고, 환영 인파 속에 평양거리를 지 나갔고, 가는 곳마다 기립박수를 받았다” 고 전했다.
마윈“미·중 무역전쟁 20년간 지속할 것” “미·중 무역전쟁은 20일이나 20개월이 아니라 향후 20년간 지속 할 것이다.” 마윈(馬雲) 중국 알리바바 그룹 창업자 겸 회장은 18일 투자자 연 례회의에서“세계 양대 경제 강국 간 갈등은 오랫동안 지속할 것이고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 했다. 그는“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이 언젠가 물러나고 새로운 대 통령이 오겠지만, 무역전쟁은 계속
될 것”이라며 “세계무역기구 (WTO)를 업그레이드할 새로운 무역 규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 다고 미 CNN방송이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의 발언이 있기 몇 시간 전 2천억 달러 상당의 중국 상품에 대한 새로운(3차) 관 세를 부과하고 중국 당국도 6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 했다.
먼저 평양 순안공항에서 남북 정상이 뜨겁게 포옹하는 장면과 무 개차에 동승해 평양 시내에서 카퍼 레이드를 벌이는 장면 등에 주목했 다. 남북 정상이 함께 평양대극장 관람석에 들어서자, 객석을 가득 메운 평양 시민들이 일제히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낸 장면도 인상적인 순간으로 꼽았다. 복스는“대본에 있었던 행동이겠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이 노동당 본부청사에 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방명 록에‘평화와 번영으로 겨레의 마 음은 하나’ 라고 적은 것을 거론하 면서“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고도 복스는 전했다.
그는“무역 긴장은 중국과 외국 기업들에 즉각적이고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 이라며“중기적으로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 외 다른 국가 로 이동하게 될 것이지만 장기적으 로는 새로운 무역 규칙이 필요하 다” 고 강조했다. 알리바바 그룹도 미·중 무역전 쟁의 직격탄을 받고 있다. 미국의 3 차 관세 폭탄 이후 알리바바 주가 는 3.5% 하락해 지난 6월 사상 최 고치를 기록했을 때와 비교하면 무 려 25% 하락했다.
A10
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알-그레이스 자선단체 연구장학 수혜자에 김태경 작가 한인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인 ‘알재단’ (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올해의 알-그레이스 자 선 단체 연구 장학 수혜자(AHLGrace Charity Foundation Research Fellowship)에 김태경 (Suzy Taekyung Kim) 작가를 선 정했다. 알재단과 그레이스 장학기관 (Grace Charity Foundation)이 매 년 공동으로 선정해 온 연구 장학 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작가들 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전문 지식 인 양성을 위해 지난 2015년에 시작 되어 매년 한 명의 연구 장학생을 선정해 후원해 왔다. 올해 연구 장학생으로 선정된 김태경씨는 캐나다에서 파인아트 로 학사학위를, 그리고 뉴욕대에서 미술교육학으로 석사를 취득한 후 뉴욕 아시안아메리칸아트센터 (Asian American Art Centre)에 서 미술 교육자로 활동했다. 현재 작가로서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Suzy Studio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뉴욕시 행정부 문화 국과 네브라스카 문화국에서 각각 지원받아 퀸즈 공립학교와 오마하 에 위치한 버펫 암센터에 공공예술 작품들을 완공시켰다. 뉴욕 공공예 술품 완공 이후 지난해까지 뉴욕시 문화국에서 퍼센트 포 아트 프로그 램의 아티스트 패널리스트 심사위 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지난 2016 년 부터 현재까지 브루클린에 소재 한 노스사이트 피어스 소속 위원으
WEDNESDAY, SEPTEMBER 19, 2018
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식’
<3>‘왕의 연설(The King’s Speech)’ 베에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황제(Emperor)’
< 수필가 정은실 >
‘알재단’ 이 올해의 알-그레이스 자선 단체 연구 장학 수혜자로 선정한 김태경 작가. <사진 제공=알재단>
로서 전시 큐레이팅을 비롯한 미술 행정 업무을 담당해 왔다. 김태경씨는 11월부터 알재단의 온라인 아카이브 플랫폼(AKAA, Archive of Korean Artists in America)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 이다. AKAA는 미주 한국계 미술 작가들에 대한 자료를 한 곳에 모 아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해 2013년
알재단, 가을학기 미술사 강의 시작… 13주간 계속
한인 미술 지원단체 알재단(대표 이숙녀)이 13일 맨해튼에서‘2018년 가을학기 미술사 강 의’ 를 시작했다. 이날 강의에는 30여 명의 수강자가 참석했다. 컬럼비아 대학에서 박사과 정을 밟고 있는 고진영 강사가 이끄는 이번 학기 강의는‘고대부터 현대까지의 미술’ 을주 제로 13주에 걸쳐 매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문의: 516-983-3935
에 처음 구축됐다. 이 플랫폼은 한인 작가들에 대 한 대중들의 이해를 높이고, 작가 들에 대한 학자들의 연구를 촉진시 키며, 더 나아가 주류 미술계에 한 인 작가들의 진출을 도모 할 수 있 도록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알재단 이숙녀 회장은“작년에 선발된 김정아 펠로우에 이어서 올 해 선정된 김태경 펠로우의 연구 활동으로 한인 아티스트들에 대한 더욱 심도깊은 연구 자료들이 구축 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알재단의 연구 장학을 후원하고 있는 그레이스 자선 기관은 세계적 인 수준의 생명과학계 회사인 이미 지 솔루션(사)을 운영한 김진수 씨 와 부인 김은실 씨가 교육과 기독 교 선교를 목적으로 설립한 재단이 다. 알재단과 그레이스 채리티 파 운데이션은 한인 커뮤니티에 이바 지 할 수 있는 뛰어난 역량의 인재 를 발굴하여 미주 한인 미술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협업하고 있다.
영화를 통해서 생각지도 않게 지식의 창고에 역사, 문학, 음악 등 을 한 번에 쌓아놓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본 영화가 있다면 바로‘왕 의 연설(The King’ s Speech)’일 것이다. 클래식음악도 주옥같은 베 에토벤의 교향곡 7번과 피아노협주 곡 5번의 황제를 연거푸 들을 수 있 는 호사와 무엇보다 세익스피어의 경구(警句)와 모짜르트의 하나 밖 에 없는 클라리넷 협주곡을 덤으로 얻어가는 횡재였다고 함이 옳은 표 현일 것이다. 그렇다. 이 영화에는 곳곳에 세 익스피어의 잔재가 많이 묻어난다. 물론 영국황실의 이야기이기 때문 에 더욱 그러하리라 생각된다.‘가 난하지만 족함을 알면 진정한 부자 다’ 로 시작해‘사느냐 죽느냐 이것 이 문제로다’등 오셀로, 햄릿의 글 들을 많이 인용한 세익스피어의 경 구들이 곳곳에 묻어있다. ◆ 일석삼조의 영화 영화의 배경은 1930년대 말, 2차 세계대전 직전의 영국이다. 역사적 인 배경, 실제인물, 전쟁 등의 무거 운 주제와는 달리 의외로 줄거리는 간단하다. 왕위 계승 서열 순위 2위 인 앨버트는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기 힘들어 한다. 왜냐하면 그는 말을 더듬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고 질적인 말더듬기를 고쳐보려 하지 만 매번 허사로 돌아가고, 좌절하 는 차에 호주에서 온 언어치료사 라이오넬(로그)을 만나게 된다. 라 이오넬은 알버트의 말더듬기가 단 순한 육체적 문제라기 보다는 어렸 을 때부터 가지고 온 정신적인 트 라우마의 표출로 보고, 그의 마음 을 안정시키는 쪽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 치료가 계속됨과 동시에, 알버 트의 아버지(조지 5세)가 죽게 되 고, 알버트의 형인 에드워드 8세가 왕위를 계승한다. 하지만 에드워드 8세는 당시 연애하고 있던 이혼녀, 심슨 부인과의 연애에만 관심이 있 고 정사를 돌보지 않는다. 뿐만 아 니라, 왕인 동시에 성공회 수장인 에드워드 8세가 이혼녀인 심슨 부 인과 결혼까지 하려 하는데 성공회 의 수장은 이혼녀와 결혼할 수 없 다는 수칙 때문에 그는 왕위를 포 기한다. 그리고 이어서 말더듬이 왕 조지 6세가 즉위를 하게 되고, 2 차 세계대전이 시작됨과 동시에 조 지 6세는 전국민과 군인들을 대상 으로 하는 연설을 라이오넬의 도움 을 통해 무사히 수행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 적재적소의 3 클래식 이 영화에는 큰 3곡의 클래식 대 작이 들어있다. 장송교향곡으로도 유명한 베에토벤의 교향곡 7번 2악 장과 베에토벤의 피아노협주곡 5곡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5번 황제의 수려하고 서정성 있는 2악장 그리 고 마지막으로 모짜르트의 하나 밖 에 없는 클라리넷협주곡 1악장이 들어 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이 3곡들이 적재적소에 놀라울 정도로 잘 배치 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전적으로 연설에만 몰입해야 하는 전쟁선포 문 방송에서 그는 준비된 연설문을 로그가 지켜보는 가운데 천천히 읽 어나간다. 이때 마이크의 켜짐과 동시에 흘러나오는 음악이 바로 ‘베에토벤 교향곡 7번의 2악장’ 이 다. 알다시피 장송행진곡으로 유명 한 이 악장은 그 비장함으로 인해 그의 연설에 힘을 실어 주는 놀라 운 효과를 발휘한다. 많은 사람들이 베에토벤의 7번 째 교향곡을 표현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는 아마도‘술’ 일것 이다. 누군가는 베에토벤이 술에 취해 작곡했다고 표현했으며“나는 인류를 위하여 술을 빚는 바커스이
‘왕의 연설’ , 이 때‘베에토벤 교향곡 7번의 2악장’ 이 장엄하게 울려 나온다.
영화‘왕의 연설’포스터
다” 라고 스스로 이야기한 베에토벤 에게 가장 어울리는 곡으로 꼽히기 도 한다. 결의에 찬 듯한 클라이맥스로 이어지는데, 이는 처음에는 어눌한 듯 시작된 조지 6세의 연설이 점차 마음속의 진심을 전하는 굳건한 믿 음의 소리로 바뀌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마지막 장면, 전쟁선포문 낭독 을 성공적으로 끝낸 조지 6세는 로 그를 친구라고 부르며 고마움을 표 시한다. 그러고 왕궁 앞에 모인 군 중들에게 인사하고자 가족과 함께 로비로 나간다. 이때 때 맞추어 베 에토벤의 피아노협주곡 5번‘황제’ 의 2악장이 흐른다. 수려한 서정과 함께 넉넉함과 안도와 진정성이 담 긴 믿음직스런 악장이다. 그런 왕 의 뒷모습을 흐뭇한 듯 지켜보는 선생이며 친구인 로그, 그리고 곧 이어서 모짜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1악장으로 이어진다. 클라리넷의 중성톤으로 관중이나 배우, 모두들 이제는 안도의 숨을 좀 쉬고 싶다 는 의미일 것이다. ◆ 베에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2악장 아다지오 피아노 협주곡 5번 E플랫장조 op.73은 베에토벤이 1809년에 쓴 곡 으로 다섯 곡의 피아노협주곡 중 마지막 곡이다. 특히 여성적인 협 주곡 4번과 비교할 때 5번은 무척 남성적인 곡이다. 그래서 흔히들 4 번을 이브, 5번을 아담에 비유하기 도 한다. 오스트리아가 나폴레옹 군대로 부터 공격을 받고 있던 무렵에 지 은 곡으로 베에토벤의 음악에 붙은
부제가 그렇듯,‘황제’ 라는 이름도 베에토벤 자신이 붙인 것은 아니 다. 누가 그런 이름을 붙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아마도 곡 자 체의 위풍당당한 분위기 때문에 그 런 부제가 붙었을 것으로 여겨진 다. 베에토벤의 친구이자 경제적 후 원자였고 또 피아노를 직접 가르치 기도 했던 루돌프 대공에게 헌정한 곡으로 베에토벤 음악의 특징 가운 데 나타나는 당당함이 확연하게 드 러나는 곡이다. 특히 이 영화에서 삽입했던 2악 장은 첫 악장의 격렬함에 비하면 한결 차분하고 느리다. 그러나 쇼 팽이나 슈베르트의 2악장 아다지오 에서 보여지는 아름답거나 구슬픈 노랫말같은 서정성이 아닌 넉넉함 이 베어있는 아다지오 악장이다. 바이올린이 사색적인 분위기의 첫번째 주제를 느리게 연주하고, 피아노가 온화한 표정으로 그것을 이어받는다. 이어서 아련한 음색의 목관 악기들이 주제를 다시 한 번 연주하고, 피아노가 또 그것을 부 드럽게 이어받는 주거니 받거니 식 의 악장이다. 황제협주곡을 애청하는 많은 클 래식 애호가들은 사실 황제의 웅장 한 1악장에 매료되기 마련이다. 그 러나 곧 이어 등장하는 2악장을 듣 다보면 서정의 아다지오 안에 담긴 넉넉한 황제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편집자 주(註)] 유튜브에 들 어가서‘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식’ 이라고 치면 그동안 연재되었던 곡 들을 시리즈별로 보고 들을 수 있 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큐알(QR)코드 : 정은실의 ‘영화속 클래식’에서는 음악 을 바로 들으실 수 있도록 음 악(곡)이 나올 때마다 QR코드 가 함께 나옵니다. 독자들은 큐알코드 스캔 앱을 설치해서 쓰시면 되는데, 안드로이드 스 마트폰은‘플레이스토아’에 서, 아이폰은‘앱스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플리케 이션을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 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플을 갖다 대면 저절로 어플
<베에토벤의 피아노협주곡 5번‘황 제’2악장 아다지오 큐알 코드>
이 곡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 결되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시 면 음악이 나옵니다.
2018년 9월 19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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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19,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