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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20, 2018 <제408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9월 20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백두산 정상서 손 맞잡은 남북정상…“남북 새역사 또 써야”

구름 조금

9월 20일(목) 최고 80도 최저 67도

9월 21일(금) 최고 80도 최저 71도

구름

구름 조금

9월 22일(토) 최고 79도 최저 6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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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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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20일 오전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고 들어 올리고 있다.

남북 정상이 백두산 정상에서 두 손을 맞잡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일 오전 백두산 장 군봉에 함께 올라 천지가 훤히 내 려다보이는 곳에서 나란히 손을 잡 고 환하게 웃었다. ▶ 남북정상회 감 관련 기사 A4(특집), A6(한국1), A7(한국2) 면 남북 정상이 나란히 백두산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최초’ 로 일관한 문 대통령의 방북 행보 가 말 그대로‘화룡점정’ 을 찍는 순 간이었다. 구름 한 점 없이 쾌청한 하늘은 천지의 전 모습을 고스란히 열어줬다. 문 대통령 부부와 김 위원장 부 부는 백두산 천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장군봉에 오전 9시33분께 동시에 도착했다. 김여정 북한 노 동당 제1부부장 등 북측의 주요 인 사가 미리 장군봉에 도착해 있다가 이들을 맞이했다. 장군봉 정상에는 양 정상 부부 를 위한 의자와 티 테이블이 마련 돼 있었으나, 문 대통령 부부와 김 위원장 부부는 곧바로 천지가 내려 다보이는 곳으로 이동해 화기애애 하게 담소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백두산 천지를 산책하던 중 천지 물을 물병에 담고 있다.

김정숙 여사, 한라산서 떠온 물과 백두산 천지 물과‘합수’ 두 정상은 천지를 배경으로 활 “백두산에는 사계절이 다 있다” 고 짝 웃으며 붙잡은 손을 머리 위로 설명하자, 옆에 있던 리 여사가 번쩍 들어 올리며 김정숙·리설주 “7~8월이 제일 좋다. 만병초가 만 여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김 발한다” 고 거들었다. 문 대통령은 여사와 리 여사 역시 두 정상을 바 “그 만병초가 우리집 마당에도 있 라보며 함박웃음을 지은 채 박수를 다” 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꽃보 쳤다. 다는 해돋이가 장관”이라고 말을 김 위원장은 천지를 내려다보며 받았다. “중국 사람들이 부러워한다. 중국 백두에 오른 두 정상의 화제는 쪽에서는 천지를 못 내려간다. 우 자연스레 한라산으로 옮겨갔다. 문 리는 내려갈 수 있다” 라고 했고, 문 대통령이“한라산에도 백록담이 있 대통령은“국경이 어디입니까?” 라 는데 천지처럼 물이 밑에서 솟지 고 물었다. 김 위원장이 왼쪽부터 않고 그냥 내린 비, 이렇게만 돼 있 오른쪽까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어서 좀 가물 때는 마른다” 고 말을

꺼냈고, 김 위원장은 북측 수행원 에게“천지 수심 깊이가 얼마나 되 나?” 라고 물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문 대통령을 바라보며“백두산 천 지에 새 역사의 모습을 담가서, 백 두산 천지의 물이 마르지 않도록 이 천지 물에 다 담가서 앞으로 북 남 간의 새로운 역사를 또 써나가 야겠다” 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 은“이번에 제가 오면서 새로운 역 사를 좀 썼지요. 평양 시민들 앞에 서 연설도 다하고” 라고 화답했고, 리 여사가“연설 정말 감동 깊게 들 었다” 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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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령에게“오늘 천지에 내려가시겠 습니까?” 라고 물었고, 문 대통령은 “예” 라고 웃으며“천지가 나무라지 만 않는다면 손이라도 담가보고 싶 다” 는 바람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웃으면서“내려가면 잘 안 보여요. 여기가 제일 천지 보기 좋은 곳인 데 다 같이 사진 찍으면 어떻습니 까?” 라고 제안했고, 천지를 배경으 로 양 정상 부부가 여러 장의 사진 을 찍었다. 문 대통령은 사진 촬영 도중“여 긴 아무래도 위원장과 함께 손을 들어야겠다”며 김 위원장의 손을 들었고, 주변에 모여 있던 공식수 행원, 북측 고위관계자들, 기자단이 모두 박수치며 크게 웃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과 일행 에게 사진을 찍어주겠다는 파격 제 의도 내놓았다. 김 위원장은“대통 령님 모시고 온 남측 대표단들도 대통령 모시고 사진 찍으시죠?” 라 며“제가 찍어드리면 어떻습니까?” 라고 했으나, 수행원들은“아이고 무슨 말씀을….” 이라고 말하며 크 게 웃었다. 즉석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때 한라산 방문을 하자 는 이야기도 나왔다. 김영춘 해양 수산부 장관은“이번에 서울 답방 오시면 한라산으로 모셔야 되겠다” 고 했고, 문 대통령도“어제, 오늘 받은 환대를 생각하면, 서울로 오 신다면 답해야겠다” 고 말했다. 이 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한라산 정상에 헬기 패 드를 만 들겠다. 우리 해 병대 1 개 연대 를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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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만들도록 하겠다” 고 농담을 던 지자 좌중에 웃음이 터졌다. 리설주 여사는“우리나라 옛말 에 백두에서 해맞이를 하고, 한라 에서 통일을 맞이한다는 말이 있 다” 고 하자, 김 여사는 물이 반쯤 담긴 500ml 생수병을 들어보이며 “한라산 물 갖고 왔다. 천지에 가서 반은 붓고 반은 백두산 물을 담아 갈 것” 이라고 했다. 이후 문 대통령 부부와 김 위원 장 부부는 오전 10시께 4인용 케이 블카를 함께 타고 백두산 천지로 이동해 담소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50분가량 머물렀다. 문 대통령은 천지로 내려가 준 비해 간 플라스틱 생수병에 천지의 물을 담았다. 김 여사도 천지 물을 물병에 담자 리 여사가 환하게 웃 으며 이를 거들었고, 이 모습을 강 경화 외교부 장관이 사진기에 담는 모습도 목격되는 등 이날 등반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두 정상의 백두산 등반에 함께 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원장, 강경화 장관 등 우리측 관계자들도 양 정상 내 외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이재 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재웅 쏘카 대표, 최태원 SK회장, LG 구광모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등 반에 동행한 기업인들도 점퍼 차림 으로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단 체 사진을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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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SEPTEMBER 20, 2018

“조기 검진으로 유방암 물리치자”‘동의보감(東醫寶鑑)’미국에 널리 알리자 동의보감아카데미, 미국 각 대학에 영문 도서 기증

헌터大 간호학과 서진영 교수, 16주간 교육 실시 뉴욕주 보조금 24만5천달러 받아 퇴치운동 앞장 헌터대학교 간호학과의 서진영 교수가‘한국 이민자들을 위한 유 방암 교육’ 을 위한 24만5,000 달러 상당의 뉴욕주 보조금 수혜자에 선 정됐다. 유방암은 한국 여성 이민 자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 다. 이번 보조금은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가 발표한 300만 달러 규모 의 지원금 중 하나다. 앤드류 쿠오 모 주지사는 뉴욕주 전체에 걸쳐 9 개의 연구 및 교육 프로젝트를 선 별했다. 서진영 교수가 수혜받은 보조금은 유방암의 원인, 예방, 탐 지, 선별, 치료 및 새로운 교육 전략 에 사용된다. 비타 C. 라비노위츠 임시위원장 은“이번 보조금은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중요한 기금이다. 우 리는 뉴욕주가 건강 불균형과 한국 여성 이민자의 유방암 교육의 필요 성을 인지해 기쁘다. 보조금은 지 역사회와 직접 연결되는 공공 이익 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는 CUNY의 헌신적인 연구진을 대표 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한국 이민자, 연구원, 간호사이 자 CUNY에서 4년간 조교수를 맡 아온 서진영 교수는“교직원으로서 이번 보조금을 수혜할 수 있어 영 광이다. 이번 보조금으로 한국 이 민사회를 도울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다” 고 밝혔다. 서진영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아시안 이민 여성의 보건 서비스 활용, 건강 불균형, 건강보호 장애 물, 산전 관리 및 암 검진, 건강 교

영문‘동의보감’

헌터대학교 간호학과의 서진영 교수가‘한국 이민자들을 위한 유방암 교육’ 을 위한 24만 5,000 달러 상당의 뉴욕주 보조금 수혜자에 선정됐다. 사진은 유방암 진료 자료사진.

육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사회 서 비스와 공동으로 진행되는‘한국인 유방암 위험 감소 프로그램’ 은한 국인의 문화적으로 맞춤화된 교육 방식을 개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건강 체중, 활동적인 생활 습관, 제 한된 술 섭취와 병행하는 건강 식 습관, 유방암 검진 등을 목표로 하 고 있다. 이는‘전통적인 한국의 건 강 신념과 결합된 그룹 기반 생활 습관 개선’ 을 포함하며, 훈련된 생 활습관 강습자로부터 스마트폰 어 플리케이션, 전화, 문자 등을 통해 16주간 이어진다. 한국계 미국인 유방암 환자 증 가의 원인은 낮은 검진율, 건강 관 련 신념, 유방암 검진 자각의 결여, 1차 진료자의 부족으로 알려져 있 다. 연구진은“우리의 혁신적인 교

뉴욕한인회 산하 거버너스 클럽,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 지지 뉴욕한인회 산하 거버너스 클럽(회장 박철)이 18일 김민선 회장 자택에서 모 임을 갖고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을 위한 기금 마련 디너 행사를 가졌다. 이날 김민선 회장은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수오지 의원에게 한반도 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책에 대한 초당 적인 지지를 요청했고, 수오지 의원은 이를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거버너 스 클럽은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과 미 주류사회와의 유대강화를 위해 설립 됐으며, 지난 6월 박철 변호사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 박철 거버너스 클럽 회장,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 <사진제공=뉴욕한인회>

육조정이 한국 여성 이민자의 유방 암 지식을 넓히고, 더욱 건강한 생 활 습관을 유지하며, 유방암 검진 율을 증가시키고, 유방암 발병 위 험을 감소시킬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인 지역사회 단체에서 적극 적으로 활동하며 한국 이민 여성에 대한 여러 연구를 주도해온 서진영 교수는 이번 종합연구팀의 수석 조 사관으로 나선다. 이번 종합연구팀에는 헌터대학 교 간호학과의 박소현 교수도 속해 있다. 종양 전문 간호사이기도 한 박 교수는 암 생존, 영양과 운동을 초 점으로 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종 합연구팀은 간호, 의료, 공중 보건 분야의 지역사회 보건 인력, 연구 원 및 임상의를 포함한다.

“한국 최고의 의학 서적‘동의 보감(東醫寶鑑)’ 을 미국에 널리 알 리자” 한국의 보건복지부 한의약 세계 화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대학교 한 의학전문대학원(원장 권영규)과 한약진흥재단(원장 이응세)이 운 영 중인 동의보감 아카데미는, 10월 아리조나 주에 있는 대학교 2개, 시 카고 3개, 위스콘신 1개 등 총 6개의 대학에 영문으로 된‘동의보감’ 을 기증한다. 동의보감 아카데미는 2015년 뉴 욕의 중심 맨해튼에 위치해 있는 한의과대학인 PCOM(Pacific College of Oriental Medicine)을 시작으로 뉴욕 4개, 뉴저지 1개, 커 네티컷 1개, 플로리다 2개, 미네소 타 2개 등 총 10개 대학에 영문 동의 보감을 기증했다. 17세기 동아시아 의학을 집대성 한 한국 최고 의서(醫書)인 동의보 감은 그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인 정받아 의학서적으로는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 됐고, 편찬 400주년을 기념해 2013 년도에 영어번역본이 발간됐으나, 미국 전역 한의과대학 60여 곳의 도 서관에는 비치되어 있는 곳이 없어 서 해외 학생들은 동의보감을 따로 접하기 쉽지 않을 실정이었다. 특히, 미국 한의과대학 60여 곳 은 ACAOM(미국연방교육국이 인 정하는 동양의학 관련 교육프로그 램 및 학교 인증기관)의 인증을 받 은 학교들로 미국 한의사들을 배출 하는 주 교육 기관들이기에 학교 내 영문 동의보감의 부재는 안타까 운 현실이었다. 2015년부터 미국 NCCAOM(미 국 연방 한의사 시험 주관처) 보수 교육기관으로 인증을 받은 동의보 감 아카데미는 한의약 교육의 세계

동의보감 아카데미는 2015년 뉴욕의 중심 맨해튼에 위치해 있는 한의과대학인 PCOM을 시작으로 뉴욕 4개, 뉴저지 1개, 커네티컷 1개, 플로리다 2개, 미네소타 2개 등 총 10개 대학 에 영문 동의보감을 기증했다.

화를 목표로 영문도서 기증 뿐 만 아니라 한의학 소개 특강, 한국침 특강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영문도서 기증을 시작으로 유대 관 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대 학들에서는 한국 한의학에 대한 추 가적인 심화 교육을 요청하는 경우 가 많아서 뉴저지에 있는 침술 및 전통의학 동부학교(Eastern School of Acupuncture and Traditional Medicine)는 올 가을 학기부터 한국 한의학 관련 강의를 추가하기로 했고 내년부터 뉴욕의 PCOM에서는 한의학 관련 선택 과 목개설이 예정됐다. 미국 현지에서는 지속적으로 좋 은 반응을 얻고 있는 동의보감 아 카데미는, 한의학 교육 내용을 이 론적인 것에만 한정 짓지 않고 임 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사암

침, 미용침, 구조침 등의 한국침법 과 한방 불임 치료, 한방 정신건강 등 클리닉 운영 노하우와 관련된 교육을 특강 형태로 진행한다는 점, 심화 교육의 요구를 반영해 스 포츠한의학전문과정 50시간, 사암 침전문과정 16시간, 정신건강전문 과정 16시간이 추가로 운영된다는 점, 그리고 기존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한국에서의 심화교육도 올 해 시범적으로 운영했다는 점 등 현지인들의 피드백과 요구사항을 받으면 곧바로 반영하는 것이 한 몫 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 보건복지부 관계자는“앞으로도 한 의학에 대한 인지도 확산 및 교육 확대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 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 로 보인다” 고 밝혔다.

용커스 노인아파트 추석잔치“참 즐거웠다”

용커스 노인아파트 봉 사팀이 18일 오후 5시 용커스 노인 아파트 1층 강당에서‘2018 추석맞이잔치 행사’ 를 개최했다. 고령의 한인 및 타민족 노인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식사, 노래자랑, 복권추첨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복권추첨에서는 1등 당첨이 2명으로 박봉남(86세), 오세정(72세) 씨가 냉장고를 받았다. 상품은 우리데이케어, 이글스데이케어, 상록수3호점, 프렌들리데이케어 등에서 무료 증정했다. △문의: 성승웅 (347)348-8000, 현금래 (917)658-8066 <사진제공=용커스 노인아파트 봉사팀>


종합

2018년 9월 20일(목요일)

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8년 연속 뉴욕메트로‘수퍼변호사’ 에 선정 된 김광수 변호사 김광수 변호사 법률사무소 (Law Office of David K. S. Kim, P.C.)의 창립자이며 대표 변호사인 김광수(David K. S. Kim) 변호사가 미국에서 가장 권 위 있는 변호사 평가기관 중 최고 두 기관인 톰슨 로이터사의‘2018 년 뉴욕메트로 수퍼변호사’ 와미 국변호사언론사와 마틴데일 허블 사(Martindale-Hubbell)의 ‘2018년 최고등급 이민 변호사’ 로 선택됐다. 김광수 변호사는 올해‘뉴욕 메트로 수퍼변호사’리스트에 등 재된 총 86명의 이민 변호사중 한 명이다. 그는 2011년부터 2018년 까지 8년 연속 수퍼변호사 리스트 에 등재됐다. 해마다 엄격한 절차를 거처 선 정되는 수퍼변호사 리스트에는각 주 전체 변호사수 중 5% 이하만 등재된다. 수퍼변호사 리스트는 뉴욕타임스 매거진에 게재된다. 김광수 변호사는 동시에‘뉴 욕메트로 수퍼변호사 떠오르는 별’리스트에도 등재됐다.‘뉴욕 메트로 수퍼변호사 떠오르는 별’ 은 뉴욕주 전체 변호사 중 변호사

‘2018년 최고등급 이민 변호사’로도 선정

김광수(David K. S. Kim) 변호사

자격증 소지 10년 이하인 변호사 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플러싱 지역에 사무실을 둔 변 호사 중 리스트에 등재된 변호사 로서는 김변호사가 최초로 수퍼

변호사에 등재됐다. 김광수 변호 사는 지난 8년 동안 리스트에 등 재된 이민 변호사 중 유일한 한국 계이며, 유창하게 한국어를 구사 한다. 수퍼변호사와 선택절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www.superlawyers.com에서 찾 아볼 수 있다. 김광수 변호사는 또한 미국변 호사언론사와 마틴데일 허블사 (Martindale-Hubbell)의‘2018 년 최고등급 이민 변호사’ 로 선택 되었고,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변 호사 평가 기관인 마틴데일 허블 사 (Martindale-Hubbell)로 부 터 변호사 능력 및 윤리 평가에서 가장 탁월한 변호사에게만 수여 하는 최고의 등급인 ‘AVPreeminent’등급을 받았다. ‘AV-Preeminent’등급을 받 으려면 다른 변호사들과 판사들 로 부터 변호사의 전문성, 능력, 경험, 윤리성 등 부분에서 전반적 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 다. 지난 130년이 넘도록 변호사 들은 다른 분야의 최고 변호사를 찾을 때 마틴데일 허블AVPreeminent 등급에 의존해 왔다. 마틴데일 허블AV-Preeminent 등급과 선택절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www.martindale.com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법원안에서… 사무실에서… 끊임없는 총격

용의자 포함 2명 사망·다수 부상 위스콘신주 남동부 미들턴의 한 으로 후송됐다고 말했다. 총격범은 소프트웨어 회사 사무실에서 19일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총격 사건이 발생, 3명이 부상했다 확인됐다. 용의자 신원이나 범행 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총격 용의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자는 경찰의 대응 사격으로 숨졌 이 회사 직원 주디 레이머스는 다. AP에“보드가 쓰러질 때처럼 큰소 사건은 이날 오전 10시 25분 밀 리가 나더니 사람들이 도망치기 시 워키에서 서쪽으로 145㎞ 떨어진 작했다” 고 말했다. 다른 목격자는 미들턴 소재 WTS 패러다임이라는 “탕, 탕 같은 파열음이 들렸다” 고 회사 사무실에서 일어났다. 말했다. 미들턴 경찰국의 척 폴크스 국 WTS 패러다임은 기업용 소프 장은 AP통신에“총격범이 있다는 트웨어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고 말했다. 수는 140여 명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총성 여러 발이 들린 이날 펜실베니아주 메이슨타운 뒤 사무실에 있던 사람들이 곳곳으 의 한 치안법원 판사 사무실 앞에 로 흩어졌다고 전했다. 서도 총격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숨 경찰은 3명이 총상을 입어 병원 지고 4명이 다쳤다고 NBC 방송 등

위스콘신주 남동부 미들턴의 한 소프트웨어 회사 사무실에서 19일 총격 사건이 발생, 3명 이 부상했다

이 전했다. 총격은 이날 오후 2시께 대니얼 심셔크 판사 사무실 앞에서 일어났 다. 법정에서 증언을 준비하던 주 민은“밖에서 크게 다투는 소리가 들리더니 총성이 들렸다. 곧장 화 장실로 대피했다” 고 말했다.

한 911 대원은 부상자 중에 경찰 관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숨진 사람이 용의자인지는 확인되지 않 았다. 현지 경찰은“총격 용의자가 제 압된 상태여서 더 이상 위협은 없 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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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거주하던 동생 유병순을 찾습니다 일본서 온 누님 유병윤씨, 동포들의 도움 바라 일본에서 살고 있는 한인 유병 윤 씨가 뉴욕으로 달려와 퀸즈에 거주하던 동생 유병순(또는 유병 선)씨를 애타게 찾고 있다. 딸과 함께 동생을 찾으러 9월5 일 뉴욕으로 온 유병윤씨는“내가 5년 전 뉴욕에 왔을 때 동생은 4112 76 St. Elmhurst NY 11373에 살 고 있었다. 그런데 3년전 몸이 아프 다고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한 후 연락이 끊겼다. 어디서 무엇을 하 고 있는지…, 살았는지 죽었는지 …,찾아서 한국으로 데려가고 싶 다. 동포들의 도움을 바란다” 고울 먹였다. 한인 노숙자자들을 보호하고 있 는 사랑의 집 전모세 원장은 17일 “유병윤 누님이 9월 5일 연락이 끊 긴 동생을 찾아 무작정 뉴욕으로 왔다. 그리고 오늘까지 엘머스트와 플러싱 일대를 동생 유병순(병선) 씨의 사진을 들고 찾아다니고 있 다. 9월 27일에는 돌아가야 하는데 그 안에 그리운 동생을 찾을 수

동생 유병순(또는 유병선)씨의 5년전 사진.

있도록 동포들의 제보를 부탁드린 다 “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유병순(또는 유졍선)씨나 유씨 를 아는 사람은 사랑의 집으로 연 락 바란다. △사랑의 집 전모세 원장 연락 처: (718) 216-9063 chonmoses@gmail.com

뉴욕교협청소년센터, 10월7일‘30주년 감사음악회’ 뉴욕교협청소년센터(AYC, Asian Youth Center of New York, 대표 김준현 목사)는 10월 7 일(일) 오후 5시 퀸즈 친구교회 (252-00 Horace Harding Exp., Little Neck, NY 11362)에서‘30주 년 감사음악회’ 를 개최한다. 교협 청소년센터는 또‘2018 청 소년 할렐루야 복음화 대회’ 를 10 월 19일, 20일 양일간 오후 7시 퀸즈 프라미스 교회(130-30 31th Ave., Flushing, NY 11354)에서 개최한 다. 복음화 대회에는 베다니연합감 리교회의 리사 송 목사가 연사로 나서‘두려움 없는’ 을 주제로 강의 한다. 청소년센터 대표 김준현 목사는 “뉴욕의 한인교회 역사가 100년을 바라보는 가운데, 교협 청소년센터 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감 사 음악회를 준비했다. 앞으로 뉴 욕교회협의회 청소년센터는 지난 30년 동안 남긴 유산을 되새기며 더욱 풍성한 열매를 맺는 다음 30 년이 되도록 열심히 기도하며 섬기 겠다. 또, 2018년 청소년 할렐루야

뉴욕교협청소년센터‘30주년 감사음악 회’포스터

복음화 대회가 곧 개최된다. 자라 나는 2세들의 영적 성장과 부흥을 위해 교회 중, 고등부 학생들의 적 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이번 부흥 집회를 통해 2세들이 은혜를 받아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기 도와 후원 부탁드린다” 며 많은 참 석을 당부했다.

AWCA 가정상담소, 그레이스 핫라인 자원봉사자 모집 뉴저지 티넥에 있는 AWCA 가 정상담소는 제 10기 그레이스 핫라인 자원봉 사자를 모집한 다. 참가자들 은 10월 11일 (목) 오전 9시 ~오후 12시30 분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6

회에 걸쳐 교육을 받는다. 교육내용은, AWCA 기관 소개, 핫라인 운영 및 윤리, 정신질환: 우 울증과 자살, 약물중독, 정신과적 증상, 아동 및 청소년 문제, 메디케 어 및 사회복지서비스,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가정법을 중심으로 한인 사회 내 법률 문제, 상담 기본 개입 기술, 그리고 최종 실습을 하는 내 용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 의를 맡는다. △문의 및 신청: 손인 영 201-86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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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남북정상회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SEPTEMBER 20, 2018

문대통령 대집단체조 관람 인사말 전문… ” 우리 민족 함께 살아야” 문재인 대통령은 19일“우리 민 족은 우수하고, 강인하고, 평화를 사랑한다” 며“우리 민족은 함께 살 아야 한다” 고 말했다. 평양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대집단체조를 관람한 뒤 경기장을 메운 평양시민에게 한 인사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는 8 천만 겨레의 손을 굳게 잡고 새로 운 조국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기사 A6(한국1)면. 다음은 문 대통령 인사말 전문 (全文) 이다. “평양시민 여러분. 북녘 동포 형 제 여러분. 평양에서 여러분을 이 렇게 만나게 돼 참으로 반갑습니 다. 남쪽 대통령으로서 김정은 국무 위원장의 소개로 여러분에게 인사 말을 하게 되니 그 감격을 말로 표 현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렇게 함께 새 로운 시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만 나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천만 우 리 겨레와 전세계에 엄숙히 천명했 습니다. 또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남북관계를 전면적이고 획기적 으로 발전시켜 끊어진 민족의 혈맥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 이틀째인 19일 밤 능라도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를 관람 후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평양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 통일의 미래를 앞당기자고 굳게 약속했습 니다. 그리고 올해 가을, 문재인 대통 령은 이렇게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 습니다. 평양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동 포 여러분.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한 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 충돌 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합의했습니

다. 또한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 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 약했습니다. 그리고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 의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 한 조치들을 신속히 취하기로 했습 니다. 나는 나와 함께 이 담대한 여정 을 결단하고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는 여러분의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께 아낌 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평양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이번 방문에서 나는 평양의 놀 라운 발전상을 보았습니다. 김 위원장과 북녘 동포들이 어 떤 나라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지 가슴 뜨겁게 보았습니다. 얼마나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갈망하고 있는지 절실하게 확인했 습니다. 어려운 시절에도 민족의 자존심 을 지키며 끝끝내 스스로 일어서고 자 하는 불굴의 용기를 보았습니 다. 평양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우리 민족은 우수합니다. 우리 민족은 강인합니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5천년을 함께 살고 70년 을 헤어져 살았습니다.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지난 70 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걸음 을 내딛자고 제안합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북과 남, 8천만 겨레의 손을 굳게 잡고 새로 운 조국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우리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 갑시다. 오늘 많은 평양 시민, 청년, 학 생, 어린이들이 대집단체조로 나와 우리 대표단을 뜨겁게 환영해주신 데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 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문대통령, 오후 3시30분 삼지연공항 출발… 공군2호기로 서울행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2박 3일간의 평양 방문을 마친 뒤 삼지연 공항으로 향하는 공군 2호기에 올라 평양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박 3일간의 북한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20 일 삼지연 공항을 출발해 귀환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공군 2호기를 타고 삼지연 공항을 떠나 서울을 향했다고 청와대가 밝 혔다. 특별수행원을 태운 고려항공 비행기는 오후 3시 25분 삼지연 공 항을 떠나 평양 순안공항(평양국 제비행장)으로 출발했다. 특별수 행원은 순안공항에서 공군 1호기

로 갈아타 서울로 향한다.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 석은 오후 3시 정례브리핑에서“대 통령 내외와 공식 수행원을 태운 비행기가 서울로 지금 향하고 있 다” 고 말했다. 다만 윤 수석은“지 금 비행기가 출발했는지는 모르겠 지만 지금 오고 있든지 곧 출발하 든지 할 것” 이라고 언급했고, 청와 대 관계자는 정확한 출발 시간이 확인되면 별도로 알리겠다고 전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 백두산 트래킹… 文대통령 평생 꿈 이뤘다 몇 차례 초청받고도 중국 통한 방문이라 거절 “영 못 오르나 했는데 소원이 이뤄졌다” 소문난 산(山) 애호가인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땅을 통해 백두산에 올라 평생소원을 이뤘다. 18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백 두산에 올라 감격의 순간을 맛봤 다. 문 대통령에게 백두산 등반은 꼭 이루고 싶은 희망사항과도 같았 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북측 인사를 만날 기회가 있을 때 면 이러한 꿈을 이야기하는 데 주 저함이 없었다. 특히 지난 4월 판문점 정상회담 만찬 때는 김 위원장 앞에서 건배 사를 통해“내가 오래전부터 이루 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 과 개마고원을 트래킹하는 것”이 라며“김 위원장이 그 소원을 꼭 들 어줄 것이라고 믿는다” 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지인 등을 통 해 백두산에 초청을 받았으나 중국 땅을 거쳐 들어가야 한다는 점 때

靑“김위원장, 송이버섯 2t 선물… 이산가족에 추석선물로” 문대통령“송이버섯에 북녘 향기 그대로… 이산가족 위로되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문재 인 대통령에게 송이버섯 2t을 선물 했으며, 문 대통령은 이를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추석 선물로 보낼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대통령 내외가 북한에 머문 시점

에 김 위원장의 선물이 먼저 도착 버섯 500g씩 추석 전에 받아보시게 했다” 며“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버섯 2t이 오늘 새벽 5시 36분 성남 청와대에 따르면 정부는 화물수 서울공항에 수송기 편으로 도착했 송기편에 실려 도착한 송이버섯의 다” 고 소개했다. 검사·검역 절차를 마치고, 현재 윤 수석은“송이버섯 2t은 아직 선물 발송을 위한 포장 작업을 하 이산의 한을 풀지 못한 미상봉 이 고 있다. 산가족들에게 모두 나눠 보내드릴 문 대통령은 송이버섯 선물에 것” 이라며“특히 고령자를 우선하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송이버섯을 여 4천여명을 선정했고, 각각 송이 보내왔다. 북녘 산천의 향기가 그

대로 담겨있다” 며“부모 형제를 그 리는 이산가족 여러분에게 조금이 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는인 사말을 담았다. 문 대통령은 또“보고픈 가족의 얼굴을 보듬으며 얼싸안을 날이 꼭 올 것” 이라며“그날까지 건강하기 바란다” 고 덧붙였다. 북한은 2000년과 2007년 남북정 상회담 후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 령에게도 송이버섯을 선물한 바 있 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

문에 계속 사양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8일 평양으로 향 하는 비행기 안에서“나는 백두산 에 가되 중국이 아닌 북쪽으로 올 라가겠다고 공언해 왔다” 며“중국 동포가 백두산으로 여러 번 초청했 지만 그 말 때문에 사양했는데 그 말을 괜히 했나 후회했다” 고 말하 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에 올라 평 생소원을 이루게 해준 데 대한 감 사함을 김 위원장에게 표했다. 문 대통령은“한창 백두산 붐이 있어 우리 사람들이 중국 쪽으로 백두산 에 많이 갈 때 나는‘반드시 우리 땅으로 해서 오르겠다’고 다짐했 다” 며“그런 세월이 금방 올 것 같 더니 멀어져 영 (백두산에) 못 오르 나 했는데 소원이 이뤄졌다” 고말 했다. 천지에 도착했을 때“오늘 천지 에 내려가시겠습니까”라고 김 위 원장이 묻자 백두산에 대한 경외심 때문인 듯 웃으면서“천지가 나무 라지만 않는다면 손이라도 담가보 고 싶다” 고 대답했다.


내셔널

2018년 9월 20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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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

“트럼프, 중국 겨냥 3단계 추가관세 며칠내 지시” “99년간 단돈 10달러” 2천670억달러에 25% 직접확인… 중국, 관리급 낮춘 실무협상 검토 트럼프“이제 시작일 뿐… 북한문제 도움 받으려 참았는데 이젠 의문”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악 화 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내로 관세부 과 대상을 중국 수입품 전체로 확 대하는 3단계 추가관세 부과절차 를 개시하도록 지시할 것이라는 전 망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미 행정부의 계획에 정통한 소식통이 이렇게 전망했다고 보도 했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 로 며칠 내에 다음 단계 관세부과 를 위한 절차를 시작하도록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USTR) 대표에게 지시하는 공식 성명(Formal statement)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다음 단계 관세부과 계획이 실행되면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5천50억 달 러(2017년 기준) 상품 전체에 관세 가 부과되는 셈이다. 미국은 17일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4일부터 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 고 중국은 같은 날 600억 달러 규모 의 미국 제품에 대해 5∼10%의 관 세를 매길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백악관 집무 실에서 만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계획을 일부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우리 농부, 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주, 산업 노동자들을 향한 보복 이 이뤄지면, 어떤 것이라고 강행 된다면 2천570억 달러를 실행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그는“그것도 세율이 마찬가지 로 25%일 것” 이라며“우리는 그러 고 싶지 않지만 아마도 다른 선택 지가 없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백악관 관계자는 2천 670억 달러로 언급한 백악관 성명 이 미국의 정책을 정확하게 반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추가관세를 부과할 중국 상품 규모를 2천670억 달러로 언급

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 위협은 중국에 대한 압박 의 수위를 높이는 것이지만, 실제 관세 발효를 위한 행정부의 절차는 공청회 개최, 서면 의견서 접수, 내 부 영향 평가 등에 수 주일이 걸린 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다 대통령과 의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중국에 대한 호전적 언사를 쏟아냈 다. 그는 고율관세 정책이 효과를 내느냐는 질문에“이제 시작했을 뿐” 이라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우리는 북한 과 관계가 있는 중국으로부터 도움 을 받으려고 중국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며“중국은 도움 이 됐다. 아직도 도움이 될 것으로 희망하지만 거기에 의문이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의 무역에 서 발생하는 적자가 용인할 수 없 을 만큼 커졌다며“중국이 미국에 서 쏟아지는 돈으로 국가를 재건했 다” ,“우리는 세계의 돼지저금통이 고 중국에게 돈을 뜯겼다” 는 등의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한편 중국은 다음 주로 예정됐 던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경제담당 부총리 간 협상을 진행할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미국이 17일 2천억 달러 추가 관세부과를 발표한 직후 류 부총리가 참모들을 소집해 대응방 안을 논의했다면서 이 회의에서 예 정됐던 협상의 참석자 급을 낮춰 실무협상을 하자는 의견이 제시됐 다고 전했다. 애초 계획엔 류 부총리의 방미 에 앞서 이번 주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미국을 방문 해 사전 협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류 부총리의 방미 대신 왕 부부장 이 실무협상을 하는 것으로 대체하 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중국 측 관리들은 최 종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바마 기념관 부지 임대조건 논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시카고 남부 미시간호변의 국립사 적지 일부를 99년간 단돈 10달러 (약 1만원)에 장기 임대해 개인 기 념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 기념 관 단지 내 특급 골프장 조성을 위 해 지역주민들이 애용해온 간선 도 로가 폐쇄된다. 18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시는 오바마 측이 유서깊은 시민공원‘잭슨파크’내 8만㎡ 땅을 기념관 건립 부지로 마 음껏 활용토록 하기 위한 조례 2건 을 발의, 금주 중 시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오바마 재단 측과 협의를 진행 해온 시청 관계자들은“조례안을 작성 중이며 20일 시의회로 송부하 겠다” 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 초대 백악관 비 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 시장이 주도하는 이번 입법은 두가지 내용 을 명문화 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는 오바마 재단이 시카고 시에 10달러를 내고 기념관 부지를 99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또 다른 하나는 오바마 기념관 단 지 내에 특급 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민들이 애용해온 간선도로 코넬 드라이브 일부 구간 을 폐쇄하는 것이다. 잭슨파크는 1893년 개장해 1974 년 미국 국립사적지로 지정된, 시 카고 남부의‘오아시스’ 다. 시민감시단체‘잭슨파크 워치’ (Jackson Park Watch) 공동 설립

마윈“트럼프와 했던‘미국 100만 일자리’약속 못지켜” “미중 갈등 때문… 무역이 전쟁수단 되면 안돼” 마윈(馬雲) 중국 알리바바 그룹 회장이 미국과 중국의 갈등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했 던 미국 내 일자리 100만개 창출 약 속을 지키지 못한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했다. 마 회장은 20일 보도된 중국 관 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이 약속은 우호적인 미중 파트너십과 이성적인 무역관계를 전제로 이뤄 진 것” 이라며“그러나 이 전제가 무 너져 약속을 지킬 도리가 없다” 고 밝혔다.

지난해 1월 마 회장은 대통령 당 선인 신분이던 트럼프와 만나 미국 에 일자리 100만개를 만드는 방법 을 논의했다고 트럼프가 당시 직접 밝혔다. 양측 모두 일자리 창출 방식으 로 미국의 작은 업체들이 알리바바 를 통해 중국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구체적인 연구 분석이나 투자계획 없이 구상 수준 에 머물러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마 회장은 인터뷰에서 격화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경고를 이어갔다. 그는 무역은 무기가 아니며 전 쟁을 벌일 수단으로 쓰여서도 안 된다면서“무역은 평화를 추동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마 회장은 미중 무역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알리바바도 이를 위한 노 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18일 미중 무역전쟁 이 향후 20년간 이어져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마 회장은“좋은 기업가와

마윈 회장

기업들은 그 시대의 곤경을 겪으며 최고의 기업은 어려운 시기에 탄생

하곤 한다” 며“미중 무역갈등에도 중국 기업들에는 여전히 많은 기회

자 마거릿 슈미드는“오바마 재단 은 대체 불가능한 시민공원 8만㎡ 땅을 99년간 사용하는 대가로 10달 러를 지불하겠다고 한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 고 말했다. 그는“더욱이 시카고 시 재정은 지극히 위태롭다. 이번 일은 시카 고 시가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지적했 다. 특히 코넬 드라이브 폐쇄는 주 민들의 큰 반발을 사고 있다. 오바 마는 개장한 지 100년 넘은 잭슨파 크 내 2개의 시립 골프장을 1개의 PGA급 골프장으로 재설계할 계획 으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에게 설계를 맡겼다. 하지만 주민들은 “극소수를 위한 특급 골프장 보다 주민들이 애용하는 6차선 도로가 더 필요하다” 는 입장이다. 오바마는 미국 대통령 기념관 전례를 깨고 오바마 센터를 미 국 립문서기록관리청(NARA) 시스 템에 속하지 않은 민간시설로 건 립, 독자적으로 관리·운영할 예정 인데, 기존 법령은 비정부 민간단 체에 시민공원 이용 권한을 줄 수 없도록 되어있다. 공공신탁된 땅을 실질적인 대가 없이 빌려주는 것도 위법이다. 시민단체‘프로텍트 아워 파크 스’ (Protect Our Parks)는“시 당 국이 시민 자산 잭슨파크에 대한 이권 또는 이익을 오바마 재단에 넘길 수 없다” 며 지난 5월 연방법 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시카고 시의회는 2015년 공원관 리국 소유의 잭슨파크 땅을 시에 넘겨 오바마 재단에 임대하는 조례 를 승인했다. 그러나 오바마 측이 기념관 부지 경계 및 설계안을 확 대·변경하고, 기념관을 민간시설 로 짓기로 하면서 문제가 불거졌 다. 시카고 도시계획위원회와 시의 회는 지난 5월과 6월 오바마 측의 부지 조닝 변경 요청을 승인, 오바 마 기념관이 1973년 제정된 시카고 미시간호수 및 호변 보호 조례에 저촉되는 것을 피할 수 있도록 했 다. 오바마는 애초 퇴임 직후 기념 관 건립 공사에 착수, 빠르면 2020 년 문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베 일에 가려 추진되던 사업 계획안이 공개된 후 논란이 일면서 착공이 수차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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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20, 2018

문재인 대통령“적대 청산하고 평화의 큰걸음” 한국 대통령 첫 대규모 북한주민 대상 연설…“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자” “김정은 위원장께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 북녘 동포들, 평화 갈망하는 것 확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우리는 5 천년을 함께 살고 70여년을 헤어져 살았다” 며“지난 70년 적대를 완전 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 한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자고 제 안한다” 고 남북관계에 대해 언급했 다.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평양 방문 이틀째인 문 대통령은 현지 5·1 경 기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과 함께 집단체조를 관람한 뒤 인 사말을 통해“김 위원장과 나는 북 과 남, 8천만 겨레의 손을 굳게 잡 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나갈 것이 다. 우리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 가자” 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 대통령이 대규모 북한 대 중 앞에서 공개 연설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15만 관중들은 모두 기립한 채 문 대통령의 발언을 들으며 박수와 함성을 보내는 모습이 국내에도 생 중계됐다. 문 대통령은“김 위원장과 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밤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평양 시민들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지난 4·27 판문점에서 만나 뜨겁 게 포옹했고,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했다” 며 시대가 열렸음을 8천만 우리 겨레 “또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

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 을 확인했다” 고 말했다. 아울러“남북관계를 전면적이 고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끊어진 민 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 통일의 미래를 앞당기자고 굳게 약 속했고, 올해 가을 이렇게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다” 고 떠올렸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오늘 김 위원장과 나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구체적으 로 합의했다” 며“백두에서 한라까 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 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 주자고 확약했다” 고 강조했다. 이어“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의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들을 신속히 취하기로 했다” 고 했다. 문 대통령은“나와 함께 이 담대 한 여정을 결단하고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는

여러분의 지도자 김 위원장께 아낌 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낸다” 고말 했다. 문 대통령은 평양을 찾은 소감 에 대해서는“평양의 놀라운 발전 상을 봤다. 김 위원장과 북녘 동포 들이 어떤 나라를 만들어가고자 하 는지 가슴 뜨겁게 봤다” 며“얼마나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갈망하고 있 는지 절실하게 확인했다”고 밝혔 다. 이어“어려운 시절에도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며 끝끝내 스스로 일 어서고자 하는 불굴의 용기를 봤 다” 며“우리 민족은 우수하다. 우리 민족은 강인하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우리 민족은 평화 를 사랑한다. 우리 민족은 함께 살 아야 한다” 고 거듭 역설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애초 공연 초반 1∼2분 간 이뤄질 것으로 예고됐으나, 실제로는 공연 후인 오후 10시 26분부터 33분까지 약 7 분 간이나 진행됐다.

문대통령·김위원장, 집단체조 관람… 15만 관중 함성·기립박수 장내 환호·함성·박수 가득… 문대통령 손 흔들자 더 큰 환대 양 정상 인사말 마치고 맞잡은 손 번쩍 들어 시민 인사에 화답 평양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 수 있도록 의자를 밀어주기도 했 여정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 령은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다. 가 될 소중한 결실을 만들어냈다” 과 함께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이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면서“평양시민 여러분. 문재인 대 집단체조를 관람했다. 자리에 앉아 공연 관람을 시작했 통령에 다시 한번 뜨겁고 열렬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다.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란다” 는 말로 오후 9시 2분께 경기장으로 함께 입 한 시간 남짓 공연을 마친 후 김 박수를 유도했다. 장했으며, 이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위원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마이크 소개를 받은 문 대통령은 자리 경기장을 메운 15만명가량의 북한 앞으로 이동했다. 에서 일어나 오른손을 흔들어 화답 주민들은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냈 이 순간 자리를 메운 평양시민 했다. 김 위원장과 악수한 문 대통 다. 은 열렬한 박수와 환호성으로 김 령은 연단에 서서 준비한 인사말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화동 위원장을 반겼고 문 대통령도 손뼉 읽어 내려갔다. 들로부터 꽃다발을 건네받고서 화 을 쳤다. 문 대통령은 상기된 표정으로 동들을 껴안기도 했고, 화동이 문 김 위원장은“오늘 문재인 대통 “평양에서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게 대통령에게 뭔가를 속삭이는 모습 령이 평양시민 앞에서 뜻깊은 말씀 돼 참으로 반갑다” 면서“남쪽 대통 도 보였다. 을 하시게 됨을 알려드린다”면서 령으로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소 입장을 마친 뒤 문 대통령이 손 “오늘의 이 순간 역시 역사에 훌륭 개로 여러분에게 인사말을 하게 되 을 흔들자 장내 함성은 한층 더 커 한 화폭으로 기록될 것” 이라고 말 니 그 감격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졌다. 했다. 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김여정 노동당 제1 김 위원장은“나와 문재인 대통 문 대통령이“나는 나와 함께 담 부부장은 문 대통령이 편히 앉을 령은 북남관계 발전과 평화 번영의 대한 여정을 결단하고 민족의 새로 운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 는 여러분의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 원장께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 낸다” 고 하자 박수와 함성이 더욱 커졌다. 평양시민의 13번째 박수와 함께 문 대통령의 인사말이 끝나자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다가갔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밤 평양 5.1경기장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경축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에 입장 두 사람은 나란히 서서 손뼉을 치 한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며 평양시민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바라봤다. 높이 들어 평양시민의 환호성에 화 하늘에서 잇달아 폭죽이 터지고 남북 정상은 오후 10시 34분께 경기 이어 남북 정상은 손을 맞잡고 답했다. 박수 소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장을 빠져나갔다.


한국Ⅱ

2018년 9월 20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평양선언이 북미대화 다시 살렸다 북미 정상, 대승적‘의기투합’ … 정상간·실무간 대화채널 전면 재가동 김정은, 비핵화‘+α’메시지… 트럼프‘임기내 비핵화 시간표’수용 내주 유엔총회·‘빈채널’ 로 협상 재시동… 북미 2차 정상회담도 가시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 원장의‘9월 평양공동선언’ 이 잔뜩 흐렸던 북미대화의 기상도를 순식 간에 바꿔놓았다. 좀처럼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 했던 북미 비핵화 협상이 즉각 재 개되는 흐름이고, 큰 틀에서 북미 관계를 풀어나갈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 회담도 가시권에 들어올 조짐이다. 다시금 궤도에 오른 북미대화는 미국이 원하는 한반도 비핵화와 북 한이 요구한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두 수레바퀴가 동시에 돌아가는 방 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한반도 평화시대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국면 전환’ 은 문 대통 령의 중재를 토대로 북미 정상 사 이에 대승적 차원의 양보와‘의기 투합’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제3차 남북정상회 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에게‘친 서’ 를 보내 비핵화와 관련한 별도 의‘+α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비 핵화 의지표명으로 받아들여 다시 협상을 재개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 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백악관에 서 기자들과 만나“나는 김정은 위 원장으로부터 엄청난 서한을 받았 다. 그것은 3일전에 배달됐다”며 “우리는 북한과 관련해 엄청난 진 전을 이루고 있다” 고 말했다. 남북 정상이 발표한 평양공동선언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별도의 메시지가 존재하고 있었을 개연성을 시사하 는 대목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대북 협상 을 총괄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9일 공식 성명을 내고 3차 남북정상회담이“성공적인 결 과” 를 낳았다며 환영했다. 특히 김 위원장의 동창리 미사 일시험장과 영변 핵시설 폐기 약속 을‘콕 찍어’높이 평가했다. 폼페 이오 장관은“문 대통령과 김 위원 장이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단의 참관 아래 영변 의 모든 시설을 영구히 해체하는 것을 포함,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 화에 대한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재 확인한 것을 환영한다” 며“또 동창 리 미사일시험장을 미국과 국제적 사찰단의 참관 속에서 영구 폐기하 는 작업을 완료하겠다는 결정을 한 데 대해 환영한다” 고 말했다. 국제적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핵과 미사일 관련 시설을 해체하고 폐기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사찰’ 을 허용한 것으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읽을 수 있다는 인식을 내 보인 것이다.“미국이 상응 조치를 하면”이 붙은 조건부 제안인데다 실질적 내용이 없어‘완전한 비핵 화’행동으로는 미흡하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시각을 일축한 것이다. 비록 미국이 요구한‘핵 신고’에 대한 내용은 없었지만, 처음으로 비핵화 육성 메시지를 내놓은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비 핵화 국면을 진전시키겠다는 의미 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힌 데 이어 공식 외교사령 탑의 동일한 메시지로 인해 멈추다 시피 했던 북미간 대화와 협상은 즉각 재가동 수순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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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다음주 일반토의와 정상연 설 등이 예정된 유엔총회가 북미 대화에 새로운 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외교사령탑인 폼페 이오 장관과 리용호 외무상의 고위 급 회동이 열리면서 향후 협상의 방향과 틀이 구체적으로 잡힐 것으 로 보인다. 이와 맞물려 북미대화를 전담할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북측 대표인사간 오스트리아‘빈 채널’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주목 된다. 실무 단위의 비핵화 테이블 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는 셈이 다. 폼페이오 장관도 리 외무상과 북측 대표인사를 각각 초청한 사실 을 전하고,‘빈 채널’ 을 출발점으로 하는 북미 대화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새롭게 가동되는 북미협상에서 우선적으로 주목할 대목은 그동안 확정짓지 못했던‘비핵화 시간표’ 다. 미국이 2021년 1월까지인 트럼 프 대통령의 임기 안에 비핵화를 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제안을 공식 적으로 수용해‘비핵화 시간표’ 가 처음으로 완성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빈을 무대로 한 북미 대화의 의미를 평가하면서 “2021년 1월까지 완성될 북한의 신 속한 비핵화 과정을 통해 북미 관 계를 변화시키는 한편 한반도의 지 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 축하기 위한 협상의 출발점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비핵화 시간표를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인 2021년 1월로 공 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는 김 위원장이 지난달 방북한 우 리측 특사단에 약속한 비핵화 시간 표를 미국이 수용한 것이다. 그러나 보다 의미있게 평가할 대목은‘비핵화’와‘평화체제’라 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방 식으로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점 이다. 북한이 이전보다 진전된 비핵화 실행 방안을 제시하며 한 발짝 물 러서자, 공을 넘겨받은 미국도 북 한 체제 보장과 북미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겠다며‘통 큰’수용을 한데 따른 것이다. 이는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껏 고조된 대화 분위기가‘핵 신 고’ 와‘종전선언’ 의 선후를 둘러싼 줄다리기 끝에 협상의 동력을 잃어 버린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 같은 실무차원의 협상 재개 흐름과 맞물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조 기에 개최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6월 싱가포르 정상 회담에서 교감을 나눴던 두 스트롱 맨의‘핵 담판’은 한반도 문제를 큰 틀에서 풀어내고 미래의 시계를 더 빨리 돌리는 촉매제가 될 것으 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 서 기자들에게“그들(남북 정상)은 만났고 우리는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며“우리는 북한과 관련한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 고평 양 정상회담을 반겼다. 그는 특히‘김 위원장과 곧 만날 것이냐’ 는 기자 질문에“우리는 그 럴 것(We will be)” 이라고 대답했 다. 이미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 인이 지난 10일 브리핑에서 김 위 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 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한 사실을 소개하며“조율 작 업이 진행 중” 이라고 밝힌 만큼 회 담 개최가 성큼 가시화할 가능성이 크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앞서 유 권자에게 내놓을‘성과’ 가 필요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 시간표에 근 거할 때, 10월 중 미국의 수도인 워 싱턴DC 개최에서 개최될 수 있다 는 게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시나 리오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의회와 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국내적 회의론을 불식시켜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점이 변수다. 강 력한 군부를 둔 김 위원장 역시 내 부 설득이 중요한 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 문에 서명한 후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여야 5당, 평양공동선언‘극과극’반응 민주“평화의 시금석” , 평화“비핵화 진일보 합의” , 정의“기대이상 성공” 한국“비핵화 진전 없어”,바른미래“잔치가 요란했는데 먹을 것 없어” 여야 5당 지도부는 19일 오후 행진을 가속하겠다” 고 했다. 정부로부터 남북 정상이 발표한‘9 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비 월 평양공동선언’ 과 관련한 브리 핵화에 대해 진일보한 공동선언이 핑을 청취했다. 나왔고,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 브리핑은 남북정상회담 서울 도로나 철도의 복구, 문화예술 교 상황실장을 맡은 천해성 통일부 류,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에 대 차관을 비롯해 여석주 국방부 국 해 또 다른 진전을 이룬 것을 진심 방정책실장,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으로 환영한다” 고 밝혔다. 평화교섭본부장 등 3명이 여야 5당 최경환 원내대변인은“정부는 지도부를 찾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북핵 대화를 위한 문을 열고 시동 천 차관은“평양공동선언과 군 을 걸었으니 이제 북미가 살을 붙 사분야 합의서 등 굉장히 의미 있 여 마무리하는 일이 남았다’ 고보 는 합의가 이뤄졌다” 며“후속 조치 고했다” 며“오늘 합의로 북미 대화 추진 과정에서 국회 협조가 필요 에 지렛대나 징검다리를 놓은 것” 한 부분이 있어서 관련된 내용도 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김종대 원내부대표는 보고드리러 왔다” 고 인사했다. 정부의 설명을 들은 여야의 반 “3차 남북정상회담은 기대 이상의 응은 그 성향에 따라 180도 엇갈렸 성공이었고, 뒤이어 있을 한미정상 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 회담과 유엔총회 다자외교에도 큰 화당, 정의당 등 진보성향 정당은 기대를 한다”며“(문재인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이) 더는 촉진자나 균형자가 아니 위한 의미 있는 합의가 이뤄졌다 라 한반도 평화의 견인차로서 품 고호 고 반겼으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 격을 확인했다고 생각한다” 래당 등 보수성향 정당은 비핵화 평했다.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의 실질적 진전이 없었다는 비판 적인 입장을 내놨다. 은 공개 발언 없이 처음부터 비공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브 개로 정부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한국당은 서면 논평을 통해“북 리핑 이후“저희의 예상을 뛰어넘 는 아주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한 비핵화에 진전이 전혀 없고 우 “남북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 리 군의 안보태세를 무력화하는 며“또한 국민적 동 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평 조치를 취했다” 화를 위한 중요한 시금석이 될 합 의도, 국회와 협의도 되지 않은 경 협사업이 합의문에 포함됐다”고 의들을 이뤘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정부가 이번 합의를 평가 절하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국회 대표는“태산명동서일필(태산이 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 며 큰 소리를 내고 움직였으나 쥐 한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조속히 마리가 나타났다는 뜻)”이라며 처리하고 입법 조치가 필요하다면 “잔치가 요란했는데 먹을 것은 없 고 악평했다. 신속히 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었다”


A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THURSDAY, SEPTEMBER 20, 2018

美, 韓철강제품에‘품목 예외’첫 승인 주사바늘 등 극세 강관 생산하는 에스엘테크 제품 미국이 지난 5월 한국산 철강제 품에 쿼터(수입 할당)를 적용한 이 후 처음으로‘품목 예외’신청을 승인한 사례가 나왔다. 20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지 기업 마이크로 스태핑(Mirco Stamping)이 한국 기업 에스엘테 크의 제품에 대해 품목 예외를 신 청한 것을 지난 17일 미국 상무부 가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크로 스태핑은 자신들이 생 산하는 의료기기에 에스엘테크가 생산하는 극세강관 제품을 사용해 왔다.

에스엘테크는 주사바늘 등 극세 강관을 생산하는 업체다. 풍산특수 금속이 포스코[005490]가 생산하는 스테인리스(STS) 열연소재를 공급 받아 STS 극박냉연재로 재가공한 뒤 에스엘테크에 납품해왔다. 이번에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철강제품에 품목 예외 신청을 승인 한 건,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행 정부가 한국산 철강제품의 대미 수 출량을 2015∼2017년 평균 수출량 의 70%로 제한하는 쿼터 조치를 취 한 후 첫 사례다. 품목 예외란 미국이 자체적으로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는 품목에 대 해선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을 뜻한다. 애초 미국은 25%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쿼터를 수용했던 한 국에 철강 관세에 대한 품목 예외 를 허용하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지난달 말 트럼프 대 통령은 한국·아르헨티나·브라질 의 철강 쿼터와 아르헨티나의 알루 미늄 쿼터에 대해서도 미국 산업의 상황에 따라 선별적인 면제를 허용 하는 포고문에 서명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와 포스코

등 국내 철강기업들이 한국산 철강 제품도 품목 예외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미국 정부를 대상으로 전방 위적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건을 계기로 포스코·현대 제철 등 국내 기업들은 현지 고객 사와 협업해 품목 예외 승인 가능 성이 큰 품목을 발굴, 적극적으로 신청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예상했던 것 보다 품목 예외 승인 첫 사례가 빨 리 나왔다” 면서“그동안 억눌렸던 미국 수출길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 이라고 기대했다.

‘상습추행’이윤택 징역 6년… “절대적 영향력 악용 범행 반복” ‘미투’유명인 첫 실형…”권력 복종할 수밖에 없는 피해자 처지 이용” 8명에 18차례 상습추행 인정…”미투 운동에 용기 얻은 피해자들 증언 신빙성 커” 극단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 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윤택 (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1 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 을 통해 재판에 넘겨진 유명 인사 가운데 첫 실형 사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 병헌 부장판사)는 19일 이 전 감독 의 유사강간치상 혐의 등 공소사실 중 상당 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80시간의 성폭력프로그 램 이수와 10년간의 아동청소년 관 련기관 취업제한 등도 명했다. 다 만 재범의 위험성이 크다며 검찰이 청구한 보호관찰 명령은 받아들이 지 않았다. 재판부는“피고인은 자신의 절 대적 영향력 아래 있는 단원을 지 도한다는 명목으로 반복적인 성추 행 범죄를 저질렀다” 며“연극을 하 겠다는 소중한 꿈을 이루기 위해 피고인의 권력에 복종할 수밖에 없 던 피해자들의 처지를 악용해 범행 했다” 고 밝혔다. 아울러“단원들이 여러 차례 항 의나 문제제기를 해 스스로 과오를 반성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하지 않 았다” 며“자신의 행위가 연극에 대 한 과욕에서 비롯됐다거나, 피해자 들이 거부하지 않아 고통을 몰랐다 는 등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미투 폭로’ 로 자신을 악인으로 몰고 간

극단 단원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유사강간치상)로 구속기소된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 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19일 오후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다며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했 다” 고 질타했다. 이씨는 연희단거리패 창단자이 자 실질적인 운영자로 배우 선정 등 극단 운영에 절대적 권한을 가 진 점을 이용해 2010년 7월∼2016년 12월 여성 배우 9명을 25차례에 걸 쳐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기 소됐다. 2016년 12월 여성 배우의 신체 부위에 손을 대고 연기 연습을 시 켜 우울증 등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이 가운데 피해자가 법정에서 증언하지 않아 증거가 부 족하거나 일반적인 발성 연습에 해 당한다고 판단한 일부 범행을 제외 하고 총 8명에 대한 18회의 추행 혐 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이렇게 유

사한 방식의 추행이 반복된 만큼 상습성도 인정했다. 추행 끝에 배 우의 우울증을 발현·악화시켰다 는 혐의도 유죄라고 봤다. 재판부는 각 혐의의 유·무죄를 판단하면서“피해자가 이의제기를 하지 못하고 묵묵히 따랐다고 해서 동의했다고 볼 수 없고, 명백히 동 의하지 않은 이상 어떻게 해도 수 긍할 수 없는 추행이 명백하다” 고 사유를 설명했다. 또“발성 지도 명목이라 해도 결 코 용납될 수 없고, 나중에 문제가 된 뒤 피해자가 연기 지도라고 받 아들인다고 하더라도 범죄가 성립 되는 데는 영향이 없다” 는 지적도 내놨다. 이씨 측이 재판 과정에서‘독특 한 연기 지도 방법이었다’ 거나 피

한국, 올해 런던 오피스 빌딩에 3조원 투자 국민연금,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한국 투자자들이 영국 런던 중심가 부동산 시장에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한국 투자기관들은 올해 들어 최근 까지 런던 오피스 빌딩에 19억5천 만 파운드(한화 약 2조9천억원)를 투자했다. 국민연금공단(NPS)은 런던 홀 본 지역에 위치한 골드만삭스 본사 건물을 11억6천만 파운드(약 1조7 천억원)에 매입한 뒤 다시 골드만 삭스와 25년간의 임대차계약을 체 결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런던 금융 가인 시티의‘20 올드 베일리’건물 을 3억4천100만 파운드(약 5천억 원)에,‘캐논 브릿지 하우스’ 를 2억

최대 큰손 부상 4천800만 파운드(약 3천700억원)에 사들였고, 한국투자증권은 펜처치 스트리트 정류장 인근의‘70 마크 레인’ 을 매입하는데 2억 파운드(약 3천억원)를 투자했다. 부동산 중개회사인 사빌스에 따 르면 올해 말까지 한국발 투자 규 모는 30억 파운드(4조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 금융기관이 런던 오피스 부동산 시장에 적극 뛰어드는 것은 국내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 하는 가운데 비교적 괜찮은 수익률 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런던 오피스 빌딩의 임대 수익 률은 연 4.25%로 독일 프랑크푸르 트(3.25%)보다 높다. 2016년 브렉시트(Brexit) 국민 투표 이후 런던 부동산 시장에 투 자가 말라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파운드화 가치가 하락 하자 아시아로부터 투자가 몰려들 고 있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중국 정부가 기업들의 해외부동 산 투자에 제한을 가하면서 한국이 가장 큰손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 다.

해자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부족하 다고 주장한 것도 재판부는 받아들 이지 않았다. 재판부는“상당한 고통과 심리 적 부담을 느낄 피해자들이 미투 운동에 용기를 얻어 늦게나마 피해 사실을 밝힌 것으로 보일 뿐이지 신빙성을 의심할 만한 사정은 보이 지 않는다” 며“법정에서의 진술 내 용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일 관되고 구체적이어서 신빙성이 높 다” 고 밝혔다. 아울러“연기 지도 과정에서 어 느 정도의 신체 접촉은 용인된 것 으로 보이지만, 접촉 부위 등이 수 치심·혐오감을 느끼게 하고 상대 가 동의하지 않는 이상 연기 지도 로 인정할 수 없다” 며“대부분 범 행이 일방적인 추행이고, 피해자들 은 단지 적극적으로 문제제기하지 못했을 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이씨 측은 범행이‘갑자기’이 뤄지지 않은 만큼 강제추행의 요건 인 폭행·협박이 없었다는 주장도 했다. 그러나 재판부는“강제추행의 본질은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는 유 형력을 행사해 성적 결정권을 침해 하는 것” 이라며“피고인의 범행은 강제추행에 해당한다” 고 밝혔다. 이날 법정에는 일부 피해자들과 변호인들도 찾아와 재판부의 선고 를 들었다.

서울의 스마트폰 이동통신 요금이 세계 주요 6개 도시 중 뉴욕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라는 일본 총무성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쿄·런던보다도 비싸” 서울 통신비 세계 6개 주요도시 중 2위 서울의 스마트폰 이동통신 요 금이 세계 주요 6개 도시 중 뉴욕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라는 일본 총무성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일본 총무성이 최근 발표 한‘전기통신 서비스에 관련된 내 외 가격 차이에 관한 연구’보고서 에 따르면 서울의 스마트폰 이동 통신 요금은 데이터 사용량이 2GB인 경우와 5GB인 경우 비교 대상 도시 중 2번째로 높았다.

엔(약 2만3천740원)으로 서울의 절 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데이터 용량 20GB를 기준으로 조사했을 때는 도쿄(7천22엔), 뉴 욕(6천975엔)이 1~2위였고, 서울(5 천9엔)은 뒤셀도르프(5천59엔)와 비슷한 수준으로 3위권이었다. 각국 1위 사업자(서울은 SK텔 레콤)의 요금 비교에서는 서울이 2GB 기준으로 4위(3천757엔)였고 5GB와 20GB 기준으로는 각각 3위

일본 총무성 조사 2GB·5GB 기준 서울 요금이 뉴욕 이어 2위 총무성은 일본 도쿄(東京)와 한 국의 서울을 비롯해 미국 뉴욕, 영 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뒤셀도 르프의 상위 3개 이동통신 사업자 가 제공하는 요금 플랜 중 가장 싼 것을 대상으로 요금을 비교했다. 매월 70분 통화, 문자메시지 (SMS) 155통을 기준으로 데이터 용량이 2GB, 5GB, 20GB인 3가지 경우를 놓고 비교했다. 한국 스마트폰 이용자의 월평 균 데이터 사용량(한국 과학기술 정보통신부 발표·올해 1분기 말 기준)은 6.9GB다. 조사 결과 데이터 용량이 2GB 인 경우 뉴욕이 5천990엔(약 5만9 천9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은 3천504엔(약 3만5천40원)으로 두번째였다. 도쿄는 2천680엔(약 2 만6천800원)으로 그다음이었고 런 던(2천374엔), 파리(1천230엔), 뒤 셀도르프(1천261엔) 순이었다. 서울은 5GB를 기준으로 할 때 도 4천256엔(약 4만2천560원)으로 뉴욕(5천990엔) 에 이어 두 번째로 비쌌다. 도쿄는 3천760엔(약 3만7천600 원)으로 3번째였고, 런던은 2천374

(5GB 4천445엔, 20GB 5천521엔)였 다. 다만 1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단말기(아이폰8 기준) 할부금까지 포함한 월 통신비용을 비교했을 때에는 서울이 1~2위를 기록해 이용자들의 요금 부담이 다른 곳보다 높은 편이었다. 2GB 기준에서는 8천439엔(약 8 만4천390원)으로 뉴욕(9천109엔) 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5GB 기 준에서는 9천128엔(약 9만1천280 원)으로 뉴욕(9천109엔), 도쿄(8천 507엔)보다 높은 1위였다. 20GB가 기준일 때는 1만204엔 (약 10만2천40원)으로 뉴욕(1만1천 248엔)보다는 낮고 도쿄(9천587엔) 보다는 높은 2위였다. 총무성의 이번 조사는 일본 정 부가 이동통신 요금이 너무 비싸 다며 사업자들에게 요금을 낮출 것을 압박하는데 가운데 나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 방장관은 지난달“40% 정도 (이동 통신 요금을) 내릴 여지가 있다. 경 쟁 원리가 움직이고 있지 않다” 고 지적하며 이동통신사에 요금인하 압박을 가한 바 있다.

‘수백억 횡령·배임’조양호 검찰 재소환 검찰, 조사결과 토대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 검토 방침 수백억 원대 상속세를 탈루하고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는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이 20일 검찰에 재출석했다. 조세포탈과 횡령·배임 등 혐의 로 6월 28일 서울남부지검에서 소 환 조사를 받은 뒤 약 석 달 만이다. 20일 오전 9시 26분께 서울남부 지검에 나타난 조 회장은‘공정거 래위원회에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 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 에“성실히 조사받겠다” 고 답했다. ‘회장직을 물러날 의사가 있느냐’ 고 물음에는“성실히 조사받겠다” 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심경이 어떤지, 국민에게 할 얘

기가 없는지 묻는 말에는 응하지 않은 채 검찰청으로 들어갔다. 조 회장이 수사기관이나 법원에 출석해 포토라인에 서는 것은 이번 을 포함해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조 회장은 6월 28일 조사를 받은 데 이어 7월 5일에는 서울남부지법 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 질심사)에 출석했다. 또 이달 12일에는 자택경비를 맡은 용역업체 유니에스에 지불할 비용을 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이 대신 지급하게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법상 배임)로 서울지방경찰청 지 능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도

했다. 조 회장의 수백억 원대 횡령· 배임 혐의를 수사해오던 검찰은 1 차 소환 조사 당시 드러나지 않은 새로운 횡령 혐의를 포착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또 기존 혐의에 대한 보강수사 를 통해 추가로 확보한 증거를 토 대로 조 회장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검찰은 공정거래위원회 가 고발한 내용도 집중적으로 캐물 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지난달 공정거래법 위 반 혐의로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 한 바 있다.


국제

2018년 9월 20일 (목요일)

日 아베, 자민당 총재 3연임 성공 ‘전쟁가능 국가’개헌 나선다 아베 신조(安倍晋三·63) 일본 총리가 20일 열린 집권 자민당 총 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 茂·61) 전 간사장을 큰 표차로 누 르고 승리했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의원내 각제인 일본 정치 시스템에서 집권 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관행에 따 라 총리직을 계속 맡게 됐다. 이날 개표 결과 아베 총리는 국 회의원표 405표, 당원표 405표 등 810표 가운데 68.3%인 553표(의원 표 329표, 당원표 224표)를 얻어 큰 표차로 승리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254표(의원 표 73표, 당원표 181표)를 얻는 데 그쳤다. 아베 총리의 임기는 오는 2021 년 9월까지 3년이다. 현재 중의원의 임기도 2021년 10 월인 만큼 아베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지 않으면 앞으로 3년간 총 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총재선거 압승으로 장기집 권 기반이 공고해짐에 따라 그는 평소 정치적 소명으로 내세웠던 ‘전쟁 가능한 국가’ 로의 개헌에 박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0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 열린 차기 총재 선거에서 승리 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21년 9월까지 총리 맡아… 내년 11월이면 역대 총리 최장기 재임 기록 유엔총회 참가 위한 방미 마치고 내달초 개헌 위한 내각·당직 개편 나설듯 차를 가하고 군비 확충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전쟁을 포기하고 전력 및 교전권 보유를 금지한 현 행 평화헌법 개정에 대해 반대여론 이 강한 만큼 일단은 이들 조항을 그대로 두고 자위대 설치 근거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개헌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전쟁가능한 국가로의 개헌과 군비 확충에 대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이 반발하면 서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아베 총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방미 일정(오는 23~28일)을 마친 뒤 다음달 초에 내각 및 당직 개편을 통해 개헌 추진 등을 위한 전열을 재정비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베 총리는 이번 총재선거 승 리로 총리직을 계속 맡게 됨에 따 라 통산 총리직 재임일수에서 내년

11월 가쓰라 다로(桂太郞·1848∼ 1913) 전 총리(2천886일)를 누르고 최장기를 기록하게 된다. 이번 총재선거는 6년 만이 열렸 다. 아베 총리는 2012년 총재선거에 서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 시바 전 간사장을 겨우 눌렀다. 2015년에는 아베 총리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로 총재를 연임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선거기간 2012년 12월 재집권 이후 5년 9개월 에 걸쳐 경제가 호전됐고 외교무대 에서도 존재감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헌법 9조에 자위대를 명기하는 개헌 추진 방침도 강조하며 곧 소 집될 가을 임시국회에 당의 개헌안 을 제출하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이런 호소와 조직력 등을 배경 으로 아베 총리는 당내 최대 파벌 인 호소다(細田)파 등 5개 파벌의

지원을 끌어내고 당원표도 절반 이 상 확보하며 일찌감치 선거전 판세 를 장악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지역경제의 잠재력을 최대한 살려 지역경제 활 성화를 이루겠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의원 표심을 잡는데 주력했다. 아베 총리 부부가 연루된 모리 토모(森友), 가케(加計) 학원 스캔 들을 겨냥해‘총리 관저의 신뢰 회 복’ 을 호소했지만 아베 총리가 구 축한 철옹성을 넘는 데는 역부족이 었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기준으로 2006년 1차 집권 당시를 포함해 총 2천461일째 총리직을 맡고 있다. 가쓰라, 사토 에이사쿠(佐藤榮 作·1901∼1975, 2천798일), 이토 히 로부미(伊藤博文·1841∼1909, 2천 720일), 요시다 시게루(吉田茂· 1878∼1967, 2천616일) 전 총리에 이어 재임일수 5위다.

“무역전쟁 못 견뎌”… 中 진출 유럽·대만 기업들‘탈중국’고민 중국 진출 미국 기업도“부정적 영향 우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 하면서 중국에 진출한 유럽 기업들 이 생산기지를 중국 밖으로 옮기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홍콩 사우스 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주중 유럽연합 (EU) 상공회의소가 최근 200개 회 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4%가 미·중 무역전 쟁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심각한 타 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응답 기업 중 7%는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해 중국에 있는 생산기 지를 중국 밖으로 이미 옮겼거나 옮길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고 답했 다. 주중 EU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많은 유럽 기업이 무역전쟁으로 받 을 수 있는 타격을 평가하고 있어 중국 밖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회원사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 다. 응답 기업 중 미국 내 생산 공장 을 옮겼거나 옮기고 있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도 5.2%나 됐다. 다국적 기업들은 미국에서 수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미국이 17일(현지시간)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산 제품 5천745개 품목에 대해 24일부터 10~25%의 추가관세를 단계적으로 부과한다고 밝히자 중국은 18일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5천207개 품목에 5∼10%의 관세를 24일부터 부과한다고 맞서 세계 1, 2위 국가의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확산되고 있다.

해 중국에서 조립하는 핵심 부품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피하고자 중 국 대신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으로 생산 공장을 이전하는 방 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럽 기업들은 미·중 무역전쟁 이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를 늦추고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앗아갈 뿐만 아니라 교역 감소, 생산원가 상승,

중국 내 수요 감소 등의 피해를 불 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중 EU 상공회의소는“유럽 기업들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 한 타격을 받고 있다” 며“중국이 시 장 개방을 확대하고, 국유기업 주 도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개혁을 단행한다면 무역 갈등을 피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대선‘극우후보 vs 좌파후보’양자 대결 구도로 급변 좌파 노동자당 후보 약진 눈길… 결선투표서도 박빙 전망 브라질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극 우 후보와 좌파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여론조사가 이뤄질수록 극우 성 향인 사회자유당(PSL) 자이르 보 우소나루 후보와 좌파 노동자당 (PT)의 페르난두 아다지 후보가 판 세를 주도하는 양상이 굳어지고 있 다. 19일 나온 여론조사업체 이보페 (Ibope)의 조사 결과를 보면 보우 소나루 후보가 28%로 선두를 달렸 고 아다지 후보는 19%로 뒤를 쫓고 있다. 지난 11일 발표된 조사 결과 와 비교하면 보우소나루 후보는

26%에서 28%로 2%포인트 올랐고, 아다지 후보는 8%에서 19%로 11% 포인트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대선 출마가 좌절된 루이스 이나시우 룰 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의 지지층 이 아다지 후보 쪽으로 빠르게 이 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주노동당(PDT) 시루 고미스 후보는 11%, 브라질사회민주당 (PSDB) 제라우두 아우키민 후보 는 7%, 지속가능네트워크(Rede) 마리나 시우바 후보는 6%에 그치 면서 경쟁 구도에서 밀려나는 분위 기다. 부동층으로 분류될 수 있는 응답자가 21%에 달해 여전히 변수

가 될 수는 있지만, 3∼5위 후보가 보우소나루-아다지 양강 구도를 깨뜨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 오지 않아 결선투표가 이뤄지면 말 그대로 박빙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우소나루 후보와 아다지 후보 가 만나는 시나리오에서는 예상득 표율이 40% 대 40%로 나왔다. 아다지 후보 외에 다른 후보가 결선투표에 진출해 보우소나루 후 보와 만나는 시나리오에서도 오차 범위 내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 됐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파국이냐 극적 대화냐… 기로에 선 미중 무역전쟁 ‘3차 관세 공방’서 미중, 예고보다 세율 낮춰… 대화 신호도 11월 美중간선거 결과 주목… 양국, 살얼음판 속 탐색전 이어갈 듯 미국이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추가 관세를 매기기로 하 고, 중국도 이에 맞서 600억달러의 어치의 미국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세계 1∼2위 경 제대국인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이 전면전으로 번졌다. 다만 양국이 애초 공언했던 수 준보다는 관세율을 낮춰 발표하면 서 시장에 끼친 충격이 제한적이었 고, 날선 공방 속에서도 양국이 조 심스럽게 대화 메시지를 발신하는 모습도 보였다. 따라서 향후 미중 무역전쟁이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달으면 서 세계경제를 혼란 속으로 밀어 넣을지, 극적인 대화 국면으로 전 환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미중 양국은 오는 24일부터 각 각 2천억달러, 600억달러 어치 규모 의 상대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 다. 앞서 미중은 7월과 8월 각각 340 억달러, 160억달러 어치의 상대국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물린 바 있어 이번에‘3차 공방’ 이 펼쳐 지게 되는 셈이다. 2천억달러에 달하는 추가 대중 관세는 가뜩이나 경기 둔화 추세가 뚜렷해지는 중국 경제에 본격적인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0.5∼ 1%포인트가량 중국의 연간 경제 성장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예측하 고 있다. 미국에서도 수입물가 상승이 소 비자들의 부담으로 전가되면서 경 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 가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에 는 가구, 식품류, 의류, TV 등 가전, 장난감 등 소비재가 대거 관세 부 과 목록에 오르면서 미국인들의 체 감 고통도 클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며칠 내로 관세 부과 대상을 중국 수입품 전체로 확대하는 추가 관세 절차를 개시하도록 지시할 것이라 는 보도가 나오는 등 사태가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

대미 수출·대중 수출

다.

의 관세를 매겨 반격하겠다고 공언 비관적 전망이 커지는 속에서도 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아직 미중 양국이 완전 하지만 막상 미국이 관세율을 히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것 우선 10%로 낮춰 시작하기로 하자 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극적인 대 중국 역시 적용 세율을 5∼10%로 화 국면 전환 가능성에 기대를 걸 낮춰 발표하면서 향후 미국의 태도 고 있다. 에 따라 세율을 조정하겠다고 했 특히 금융시장에서는 미중 양국 다. 이‘3차 관세 공방’ 에 돌입했지만, 무역전쟁이 전면전에 접어드는 우선은 예고보다 낮은 관세율을 적 단계에서 양국이 조심스럽게 대화 용되는 점에 주목했다. 메시지를 발신하는 점도 눈여겨볼 근 4년만에 최저 수준까지 밀렸 대목이다. 던 상하이종합지수 19일 1.82% 급 미국의‘3차 공세’ 로 중국이 이 등 마감했다. 달 하순으로 예정된 미중 고위급 지난 6월 이후 달러 대비 위안화 무역협상을 거부할 것이라는 보도 가치가 6%가량 하락했다는 점에 가 잇따랐지만, 중국은 아직 명확 서 10%의 추가 관세가 중국 수출 하게 협상 거부 의사를 밝히지는 기업에 큰 충격을 주지는 못할 것 않았다. 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 중국은 전날 발표한 국무 관세 충돌에도 향후 협상 기대 원 명의 성명에서“중국은 미국이 감이 유지되면서 뉴욕증권거래소 무역갈등을 중단하길 원한다”며 (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 “중미 양국이 평등하고 신뢰 있는 균지수는 19일(현지시간) 전장보 실무적인 대화와 상호 존중을 통해 다 0.71% 상승한 채 마감했다. 상호 이익과 공영의 양자 무역관 19일에도 상하이종합지수와 선 계, 자유무역 원칙, 다자무역 체제 전성분지수가 각각 1.14%, 1.41% 를 수호하고 세계경제의 번영과 발 급등하는 등 중국 증시의 상승세가 전을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 이어졌다. 했다. 미국 정부는 이달 24일부터 2천 중국의 2인자인 리커창(李克强) 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추가로 총리는 19일 하계 다포스포럼 기조 관세를 부과하되 세율을 우선 10% 연설에서 미국의 일방주의적 행태 로 적용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25% 를 비판하면서도 협상을 통한 문제 로 높이기로 했다.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에 중국 정부도 당초 추가로 600억 유화적인 메시지를 발신했다는 평 달러 어치의 미국 제품에 5∼25% 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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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SEPTEMBER 20, 2018

[독자 시단(詩壇)]

멕시코 축구 선교 시(詩)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보스턴 인근 로렌스, 노스 앤도버, 앤도버에서 연쇄 가스폭발

11. 인성인격은 접목불가

다 큰 떨감나무의 가지 자르고 단감 나무 가지를 접 붙이면 단감이 열리며 사람의 신체의 내외부는 상한 부분 잘라내고 다른 사람의 동일한 부분을 잘라와 이식 시키면 접목이 되어 제구실을 할 수 있게 되지만

보스턴시의 북부지역에 13일 오후 39건의 가스 폭발 사고가 동시에 발생해 최소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 한 로렌스, 앤도버, 노스앤도버 등 도시 세 곳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대피령을 내리고 화재진압에 나섰다.

사람의 인성과 인격은 인간이 성장하면서 한번 형성되면 선천적 본질로 굳어지므로 후천적 가감은 다소는 가능하지만 근본적 개혁과 치료는 절대 불가능한 접목불가의 원칙에 일치하므로

인성 인격의 형성 되는 기간이요 인격 성장의 무대에 서 있는 시기가 4살부터 14살까지 이기에 그 때를 실기하고 한번 형성된 인성과 인격은 요지부동 바꿀 수도 고칠 수도 없는 불가항력 이라서

축구선교는 한 나라의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국민적인 관심을 끄는 매개체로서 예수 믿는 축구팀들과 그 나라 를 대표하는 팀들과의 경기를 관람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예수 믿는 것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 줄 수 있는 사역이다. 복음을 듣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예수 믿는 축구팀들이 직접 방문하여 경기를 펼쳐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한 축구선교는 벌써 5차 선교대회를 가졌다. 5차는 2018년 7월 14일부터 21 일까지 멕시코에서 이뤄졌다. 멕시코의 파추카 경기장 에 27,000명이 참여함을 시작으로, 누에보 치마루아깐 5,000명, 폴리텍니코 4,500명이 참가하며 4만여명에게 복음이 전파되었다. 사진은 파추카 축구대회에 앞서 기 념사를 하는 김남수 원로 목사.

4/14 윈도우는 바른 인격의 진리요 새 사람 새 세계를 위한 순리다

4/14 윈도우는 주님이 주신 사명이요 땅 끝까지 복음화 시킬 수 있는 유일한 전도의 도구요 선교의 도구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어린이를 양육하므로 굳건한 믿음으로 인성과 인격을 이루어가는

<Mexico 선교 중 나의 터득>

‘다행이라는 말’ 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걸까. 이런 큰일을 지켜보 면서 느끼는 것은‘다행’ 이라는 단 어와 그리고‘나와 가족의 안전’ 에 대한 감사인 것이다. 그렇지만 지 금 자식을 잃고 슬픔과 고통에 있 는 부모 형제와 하루아침에 내 집 을 잃어버린 많은 이들의 슬픔 앞 에서‘다행’ 이라는 말에 그만 말문 을 닫는다. 먼저 이번 가스폭발로 목숨을 잃은 로렌스의 소년 리오넬 론돈 (18세)의 명복을 빈다. 그의 유가족 들에게도 하늘의 위로가 있기를 기 도한다. 정말 미국이란 나라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아니던가. 연 쇄 가스폭발 사고라는 것이 말이 다. 요즘은 더욱이 어디를 가나 안 전한 곳이 없다는 생각을 한다. 여 행을 하다 보면 더욱 그렇지 않던 가. 비행기를 타고, 크루즈(배)를 타고, 자동차를 타고 다녀도 그 어 디 안전한 곳이 있던가. 하늘과 땅 과 바다 사이에서 매일 매시간 일 어나는 사건 사고들을 보면 참으로 경악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다만, 내가 내 가족이 거기에 없 어서 다행이라고 그래서 신께 감사 하다고 고백하는 것이 피조물인 나 약한 인간인 우리의 모습이 아니던 가. 무엇인가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인간의 욕심이 이렇듯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일 앞에서는 속수무책 아 무 로렌스와 노스앤도버, 앤도버는 보스턴 시내에서 북쪽으로 30분 정 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바로 내 동네이고 내 집이 있는 곳이다. 로렌스는 인구 밀도도 높은 곳이며

스페니쉬와 비엔남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시티이다. 로렌스는 30 여 년 전만해도 산업(옷, 신발 등) 이 활발하던 지역이었다. 그 지역 을 지나다보면 빨간 벽돌의 큰 빌 딩들이 여기저기 우뚝 솟아 있다. 그 도시가 점점 경제시장이 줄어들 고 비즈니스 하던 사람들도 떠나다 보니 30여 년이 다 되는 동안 점점 경제가 침체되고 열악한 환경에 처 한 이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다. 그리고 노스 앤도버와 앤도버는 로렌스와 경계를 이룬 미국 백인들 과 유태인 그리고 동양인(한국, 중 국, 인도 등)이 많이 사는 타운이 다. 30년이 다 되도록 이 동네에 살 고 있지만, 참으로 복잡하지 않고 조용해 좋고 수목이 울창해 늘 평 안함을 느끼는 동네이다. 한인들이 여럿 살고 있지만, 그 숫자가 다른 동양인에 비해 높지는 않다. 내 동 네에서도 한국 사람을 길을 지나다 보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 집 아이들이 어려서는 학 교에서 보면 중국 아이들이 많았었 다. 그런데 요즘은 중국인들보다는 인도인들이 많이들 이사해 오고 있 고 여기저기서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된다. 9월 13일 하루의 오후였다. 남편 의 전화였다. 우리 동네에 가스폭 발 사고가 있으니 얼른 밖으로 나 가라는 얘기를 해준다. 아직 뉴스 에는 특별한 보도가 없으니 다시 전화를 해주겠다는 말과 함께 말이 다. 그래서 급한 마음에 강아지 티 노를 데리고 집 밖으로 나갔다. 그 리고 모바일폰으로 뉴스를 찾아보 기 시작했다. 또한, 남편도 뉴스를 통해 들은 소식을 전달을 해주었

다. 동네 사람들의 별 움직임이 없 었다. 직장에 가 있는 사람들이 대 부분이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만 집에 있는 까닭이다. 여하튼 밖에 서 상황을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었 다. 조금 후에 하늘에 세 대의 헬리 콥터가 소리가 거세가 내며 뜨기 시작한 것이다. 아, 이제는 무슨 일 인가 있는가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막내 녀석이 전화를 해왔다. 엄 마 지금 밖에 나와 있느냐고 물어 온다. 그렇다고 하니 그럼 자동차 를 드라이브웨이에서 빼서 집 앞 써클에 팍킹을 해놓는 것이 낫겠다 고 말해준다. 그래서 다시 집에 들 어가 강아지 밥을 챙기고 스프링워 터 바를을 너덧 개 챙겨 밖으로 나 왔다. 그렇게 30여 분을 더 기다리고 있었다. 무슨 특별한 움직임을 발 견하면 나도 움직여야겠다고 마음 을 먹으며 말이다. 그런데 옆집 인도 아이 엄마를 오전에 보았는데 보이지 않아 그 집에 가서 벨을 눌렀다. 아무래도 밖으로 나오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 에서였다. 그런데 반응이 없었다. 얼마 후 옆집 인도 여자 분이 자기 친구 부부랑 함께 집에 도착해 가 스 벨브를 잠그고 있는 것이다. 인 도 남자분에게 우리 집 가스 벨브 도 잠궈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리고 얼마 후 저 멀리에서 연 기가 솟기 시작했다. 이때는 결정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남편 비즈니 스가 있는 보스턴 시내로 출발하는 데 벌써 동네 길이 꽉 막혔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 무 것도 없었다.

연합시론

탈세, 국고 터는 중대 범죄…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국 국세청이 고소득 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고 17일 발표했다. 조사대상에는 연간 최대 2천% 에 달하는 고금리를 차명계좌로 받 은 불법 대부업자, 현금매출에 대 한 전산 기록을 삭제해 탈세한 유 명 맛집도 포함됐다. 배우자에게 강사료를 지급한 것처럼 꾸며 법인 자금을 빼낸 고액 기숙학원 대표도 이번 조사대상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이에 앞서 세무조사 계획과 탈세 사례 등을 잇달아 발 표한 바 있다. 지난 11일에는 역외 탈세 혐의가 있는 법인 65개와 개 인 28명 등 93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했다. 지난달 말에는 공익법인을 악용한 대기업 탈세 혐 의에 대해 전수 검증을 추진한다고 했다. 탈세 의혹에 대한 고강도 세무 조사는 당연하다. 탈세 자체가 국 고를 터는 절도행위와 다름없는 중 대 범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 득 격차 확대로 인해 서민들이 상 대적 박탈감을 강하게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부자들이 소득을 숨기고 세금을 안 내는 것은 사회분열마저 초래할 수 있다. 한국에서 탈세가 많은 것은‘고 스란히 세금을 내면 바보’ 라는 그 릇된 인식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 다. 이런 잘못된 생각에는 세무당 국도 부분적으로 기여했다고 봐야 한다. 과거에 세무당국은 대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정치적인 수단으 로 삼기도 했다. 일종의‘손보기’

17일 한국 정부세종청사 국세청에서 김명준 조사국장이 불법 대부업자, 부동산임대업자 등 서민을 대상으로 막대한 수입을 올리면서 탈세하는 고소득사업자에 대해 세무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히고 있다.

차원에서 세무조사를 활용했던 측 면이 있었다. 대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건너 뛰면서 시혜인 것처럼 이용하기도 했다. 세무조사가 원칙에 따라 엄 정하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 있는 게 사실이다. 국세청이 지난달 중순에 소규모 자영업자 519만 명에 대한 세무조 사를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 했는데, 같은 관점에서 적절치 않 은 조치였다. 이는 탈세해도 괜찮

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기 때 문이다. 한국의 국민 누구라도 법을 어 기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 이런 법 치주의가 정착하지 않으면 우리 사 회는 발전하기 어렵다. 탈세에 대 해서도 마찬가지다. 소득을 탈루하면 반드시 처벌을 받는다는 확고한 원칙이 세워져야 한다. 정치적, 경제적 상황과 상관 없이 세무조사와 탈세 처벌은 철저 하고 엄정하게 이뤄져야 한다.


2018년 9월 20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SEPTEMBER 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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