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22, 2020 <제469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53/0900
2020년 9월 22일 화요일
뉴욕주 렌트 못내는 사업체 계속 보호 강제퇴거금지명령 10월20일까지 연장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1일 코로나19와 관련 임대료 지 급유예 조치(모라토리엄, 상업적 세입자 강제 퇴거 금지 명령)를 오는 10월 20일까지 한 달 더 연장 한다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 법안은 소매업과 식당을 포함한 사업주들에 코로나19로 인한 경 제적 손실을 인정하고, 이미 시행 되고 있는 행정명령으로써 렌트 를 제 때 내지 못하는 세입자 보 호를 확대한다. 이 모라토리엄의 연장은 상업용 건물 세입자에게 임대료나 저당권을 다시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을 더 주거나, 압류를 피하기 위한 임대 조건을 재협상 할 수 있는 추가기간을 준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 3월 20 일 공중보건의 비상상황에서 세 입자가 강제로 퇴거 당하지 않도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1일 코로나19와 관련 임대료 지급유예 조치를 10월 20 일까지 한 달 더 연장한다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록 하기 위한 주거 및 상업 퇴거 에 대한 모라토리엄을 발표했다. 이후, 모라토리엄은 8월 20일로 연장했다가, 다시 9월 20일까지
추가 연장 했었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 6월 30 일에는 세입자 세이프 하버 법에 서명하고, 코로나19로 경제적 손
실을 입은 거주자 및 주택 소유자 에게 재정지원을 제공하는 추가 법률에 서명했다. 쿠오모 주지사는“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공공의 건강 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약속에 서 가족을 부양하는 사업주들을 계속 보호할 필요가 있다.” 고말 했다. 한편, 뉴욕레스토랑연맹이 뉴 욕시 457개의 사업체를 조사한 자 료에 따르면 지난 8월 25일부터 9 월 11일까지 뉴욕시 5개 보로의 식당, 나이트 클럽, 술집 등의 87%가 8월 임대료를 완납하지 못 했다고 밝혔다. 또 사업체들 중 34%는 지난달 임대료를 전혀 낼 수 없다고 답했고, 오직 12.9%만 이 완납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 [전동욱 기자] 다.
맑음
9월 22일(화) 최고 73도 최저 57도
맑음
9월 23일(수) 최고 80도 최저 59도
9월 24일(목) 최고 79도 최저 61도
흐림
9월 22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63.50
1,183.86
1,143.14
1,174.90
1,152.10
1,177.46
1,151.46
7,040,848 484,143
31,529 439
204,390 33,182
203,510
294
16,190
<9월 2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진정되나 했더니… 코로나 환자 증가 28개州 양성 비율 WHO 권고치 5% 웃돌아 미국의 전체 50개 주(州) 가운 데 절반이 넘는 곳에서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 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5∼7월 급속히 재 확산했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8 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안정을 되찾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28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은 분석 했다. 몬태나·와이오밍·콜로라도 ·캔자스·애리조나·미네소타 ·위스콘신주 등 8곳에서는 증가 율이 50%를 넘었고, 오리건·노 스다코타·네바다·텍사스·플 로리다주 등 20곳에서는 증가율 이 10∼50% 사이였다· 특히 28 곳 가운데 위스콘신·아이다호· 사우스다코타·아이오와·캔자 스주 등은 검사 대상자 중 확진자 비율을 뜻하는 양성 판정 비율이 15%를 웃돌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업 체·가게를 다시 문 열려면 최소 한 2주 이상 양성 판정 비율이 5%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27개 주에서 양성 판정 비율이 5%를
상회하고 있다. 다만 메인·버몬트·매사추 세츠·뉴욕주는 양성 판정 비율 이 1% 미만이고, 델라웨어·하와 이·루이지애나·미시간·사우 스캐롤라이나·버몬트주의 경우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전주보다 줄어드는 등 진전을 보이는 곳도 있다. 최근 대형 산불과 이에 따 른 대기 오염에 시달린 오리건주 에서는 6주간 감소세를 보이던 양 성 판정 비율이 지난주 5.6%로 급 격히 상승하며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연방재난관리청 (FEMA)이 밝혔다. 사람들이 매연을 피해 실내에 머물면서 서로 더 많이 어울리고
뉴욕시의 코로나19 검사 안내 표지판 앞을 한 남성이 지나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확산할 수 있 는 공간을 더 많이 줬기 때문이라 고 FEMA는 풀이했다. FEMA 는 또 산불에 따른 대피 명령과 실내에 머물라는 정부의 권고로 코로나19 검사도 둔화하고 있다 고 밝혔다. 대면수업을 재개한 텍사스주
에서는 8월 초 개학 이후 이달 13 일까지 학생과 교사 등 4천500여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 에 따르면 텍사스주에서는 학생 2 천350명, 교사와 교직원 2천175명 이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 았다.
뉴욕한인회, 29일~10월3일‘코리아 위크’행사 ‘코리안 퍼레이드’대신 온라인으로 종합축제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대한민국의 다양한 문화와 매력 을 미 주류사회에 알리고, 후세들 에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함 양의 장이 될‘2020 코리아 워크 (2020 Korea Week)’행사를 9월 29일(화)부터 10월 3일(토)까지 뉴욕한인회관에서 개최한다.
‘2020 코리아 워크’ 는 코로나 19로 올해 열리지 않는‘코리안 퍼레이드 및 페스티벌’ 을 대신해 마련됐다.‘2020 코리아 워크’ 에 서는 각 날짜별로 K-Food, KPop, K-Beauty, K-Art, KTradition, K-Trot 등의 매일 각 기 다른 주제로 각종 행사가 펼쳐
지며, 행사장에는 동해. 독도 홍보 부스도 운영해 차세대와 미 주류 사회에 한국 영토에 대한올바른 정보와 역사를 전한다. 모든 행사는 실시간 온라인 생 방송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 행되며, 각 프로그램별 현장 참석 은 사전 예약자만 가능하다. 온라인 참여 링크 확인과 현장 참석 신청은 뉴욕한인회 웹사이 트’ www.nykorean.org’를 통해
뉴욕시의 코로나19 검사 안내 표지판 앞을 한 남성이 지나치고 있다.
할 수 있다. △문의: 뉴욕한인회 사무국
212-255-6969 office@nykorean.org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UESDAY, SEPTEMBER 22, 2020
어덜트데이케어 불법 회원모집, 사기행각 철퇴 중국계 한 곳 적발… 한인 운영 데이케어도 단속 대상
21희망재단, 뉴저지한인회에 마스크 2천장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은 21일 오후 3시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를 방문하고 코 로나19로 힘들어 하는 한인들을 위해 써 달라며, 마스크 2천장을 기증 했다. 뉴저지한 인회는 이 마스크를 10월 3일(토) 열리는 추석맞이 명절음식 나눔행사 때, 참석하는 모 단체장들을 통해 한인들에게 전달 할 예정이다. 이날 21희망재단은 앞으로 뉴저지한 인회와 공동으로 어려운 한인가정 기초 생활 식료품비 지원 및 뉴저지 히스페닉 형제 들을 위한 길거리 음식 나눔 행사도 함께할 것을 협의 했다. △문의: 201-945-9456(뉴저 지한인회),www.kaanj.com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23일 연례만찬 온라인 진행… 21개 단체에 보조금 전달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의 연례만찬이 23일(수) 오후 7시 30 분 화상으로 진행된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보건위 기와 경제위기 속에서 자신을 희 생하며 우리 사회를 위해 노력한 21개 단체와 기관에 KACF보조 금을 전달한다. 또 트레일블레이 저(Trailblazer)상은 빅히트 엔터 테인먼트 윤석준 Global CEO, Legacy 공로상은 존 홍(John S. Hong) 박사가 받는다. 이번 행사에는 특별출연으로 올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책임 프로듀서인 이미 경 CJ그룹 부회장을 비롯하여, 글 로벌 스타인 방탄소년단(BTS), ABC 나이트라인 앵커로 활약중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로고
인 주주 장 씨(Juju Chang)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다수 연예 인들의 깜짝출연과 공연이 준비 되어 있다. KACF 연례만찬에 관 련한 상세한 내용은 https://kac fny.org/gala2020/ 사이트를 참조 하면 된다.
플러싱에 소재한 지큉소셜어 덜트데이케어(Zhiqing Social Adult Day Care)라는 한 중국계 데이케어센터가 메디케이드를 소 지한 노인들에게 금품을 제공하 며‘장기 요양 프로그램’ 의 연방 보조금을 따내기 위해 불법적으 로 회원을 유치해온 사실이 밝혀 졌다. 뉴욕 일원 데이케어센터에 대한 연방수사당국(Federal Law enforcement agencies)의 대대적 인 단속과 수사가 이어질 전망이 다. 뉴욕에서 발행되고 있는 세계 일보 등 중국계 매체에 따르면, “플러싱에 있는 지큉소셜어덜트
데이케어는 지난 수년간‘장기요 양 프로그램’ 의 연방보조금을 타 내기 위해 노인들에게 현금과 각 종 물품을 제공하며 불법적으로 회원을 유치하고 있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이에 연방보건당국은 미동부 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고, 수상 당국은 지난해 8월 12일부터 지난 3월 20일까지 8개월여에 걸친 불 시 방문과 잠복수사 끝에 지큉소 셜어덜트데이케어의 불법적인 메 디케이드 사기혐의를 찾아낸 후 대표인 퀀디후앙(Quandi Huang)씨를 지난 8월 26일 체포 했다” 고 보도했다.
또, “지큉 데이케어센터가 2019년 8월 12일부터 2020년 3월 20일까지 불법으로 모집된 회원 들에게 데이케어 방문 시 매일 20~30달러씩을 지급한 사실과 해 당 데이케어로 옮겨올 경우 더 많 은 현금을 주겠다는 미끼로 회원 을 유치한 사실이 드러났다. 한 회원의 경우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영업이 정지되기 전까지 총 29회를 출석했으나 37회 출석한 것으로 보조금을 신청했고, 매일 1백 달러의 보조금과 불법적인 추 가청구로 총 5천4백 달러를 수령 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지큉 데이케어에서는 잠행 수사
“가정폭력으로부터 약자 보호합시다” 뉴욕가정상담소, 기증받은 휴대용 개인 안전경보기 배부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 는 17일 비영리단체‘Safe From Hate’ 로부터 휴대용 개인 안전경 보기 250대를 기증받았다. 이 기부는‘Safe from hate’ 가 뉴욕시에서 가장 취약집단의 사 람들에게 개인 안전경보기를 배 포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로써 두 번째 기부이다. 지난달에는 노인 들에게 500개가 넘는 무료 개인 안전경보기가 배포됐다. ‘Safe From Hate’ 의 공동 창 립자인 길버트 챈 씨과 바바라 야 우 씨는“아시아계 미국인 가정폭 력피해자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 로 집안에 갇혀있는 동안 가정폭 력의 위험에 도사리고있다. 이러 한 사람들에게 이 경보기를 전달
뉴욕가정상담소는 17일 비영리단체‘Safe From Hate’ 로부터 휴대용 개인 안전경보기 250대를 기증받았다. [사진 제공=뉴욕가정상담소]
함으로써 그들을 도울 수 있고, 그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지난 3 들은 덜 두려워하고 안정감을 가 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2천건 질수 있다.” 고 밝혔다. 이상의 가정폭력사고가 접수됐 이지혜 뉴욕가정상담소장은 다. 이런 상황에 휴대용 개인 안
기간 동안‘장기 요양 프로그램’ 에서만 3백10만 달러를 신청한 것 으로 드러났다” 고 매체들은 밝혔 다. 현재, 지큉소셜어덜트데이케 어 대표인 퀀디후앙씨는 30만 달 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있지 만, 불법 메디케이드 청구와 Anti-Kick Back 혐의로 연방검 찰청에 기소된 상태이고 10월 29 일 불구속 상태에서 첫 재판을 받 는다. 그의 혐의가 최종 확정되어 지게 되면 그는 실형은 물론, 개인 재산까지 몰수당하는 위기에 처 하게 될 전망이다. <정범석 기자>
전 경보기 기부는 많은 성인, 청소 년 및 어린이에게 힘을 실어 줄뿐 만 아니라 필요한 자신감과 안전 감을 제공 할 것이다. 뉴욕가정상 담소는‘Safe From Hate’와의 파트너십에 감사하며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른 해결책에 대해 긴밀히 협력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기증 된 경보기 중 일부는 장 시간 근무하고 때로는 장거리를 이동하는 뉴욕가정상담소의 직원 및 자원 봉사자에게 배포하도록 지정됐다. 경보장치의 맞춤형 핸 드 헬드 장치는 스위치로 활성화 될 때 125dB의 소리로 매우 큰 소 리로 공격자에게 충격을 주는 성 능이 있다. △문의: 718-460-3801(뉴욕가 정상담소), 201-731-3800(뉴저지 오피스), 718-460-3800(24시간 핫 라인)
백림사 9월 정기법회… 코로나19 퇴치 기원
건겅업체‘건강합시다’ , KCC에 위생용품 기증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에 쇼룸을 둔 건강 관련 전문업체‘건강합시다’ (대표, 심 제이 콥)는 18일 한인동포회관(KCC, 관장 김희 선)에 대형 손세정제 100개, 성인용 마스크 4천장, 어린이용 마스크 6백장, 미국 CDC 인증 의료인용 마스크 2백장를 기부했다. 심 제이콥 대표는“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한인사회의 일원으로서 작은 정성이나마 필요한 곳에 뜻깊게 쓰여지기를 희망한다” 고 전했다. △KCC 연락처: 201-5411200WWW.KCCUS.ORG [사진제공=KCC]
뉴욕주 캣츠킬 산 뉴욕백림사 (주지 서혜성 스님) 9월 정기법회 가 20일 개산 백림보궁 대웅전에 서 열렸다. 이날 대산 스님은“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생이 많아 자꾸 눈물 이 난다.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 다. 인연법에 의해 부처님 전에 왔으니 올바른 깨달음을 투득하 여 성불하십시오!”법문했다. 한미 불자들은 천수경 봉독, 나무아미타불 정근. 관세음보살 정근과 반야심경 독송으로 부처
님 전 지극정성 만사여의형통 소 원성취를 빌며 세계평화를 기원 했다. 불자들은 점심공양 후 법담을 나누며 아름다운 대자연에 심취 됐다. 뉴욕백림사는 매월 세째 일요 일 오전 11시 정기법회를 가지며 교통편은 버스가 오전 8시30분 플 러싱 공영주차장 앞을 출발하여 74스트릿 브로드웨이, 뉴저지 (구)풍림식당 앞을 경유한다. △전화: (845)888-2231
뉴욕주 캣츠킬 산 뉴욕백림사 9월 정기법회가 20일 개산 백림보궁 대웅전에서 열렸다. [사진 제공=백림사]
종합
2020년 9월 22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코로나19 대유행에‘독감’ 까지 겹치면 큰일… 조심하세요 “열나는데 혹시?”… 코로나19·독감·감기는 뭐가 다른가요 3가지 질환… 원인 바이러스 모두 다르지만, 증상으론 구분 안 돼 독감은 급작스러운 오한·전신 근육통 코로나19는 후각·미각 이상 등 온다 올가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인플루 엔자)이 동시에 유행하는‘트윈 데믹’가능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감기까지 우 려를 더하고 있다. 특히 환자한테 나타나는 임상 적 증상만으로는 세 가지 중 어떤 질환에 걸렸는지를 구별하기 어 려운 만큼 올가을과 겨울에는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일각에선 독감을‘독한 감기’ 라고 인식해 독감 예방접종을 하 면 감기에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감기와 독감 역시 원 인이 다르다. 22일 의료계에 따르 면 코로나19와 독감, 감기는 열이 나거나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 을 동반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 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코로나19는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SARS-CoV-2) 감염이 원 인인 호흡기 질환이다. 독감과 달
리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을 통한 예방이 최선이다. 코로나19 치료에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에서 개발한 항바이러스 제‘렘데시비르’등을 사용하지 만, 아직은 중증 코로나19 환자에 한정해 처방된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로 인한 질환으로, 질환 자체를 ‘인플루엔자’또는‘플루’라고 부르기도 한다. 독감 환자는 갑작 스러운 고열과 전신에 심한 근육 통 등이 나타난다.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크게 A, B, C형으로 나뉘는데,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 는 것은 대개 A형과 B형이다. 변 이가 잘 일어나 대유행 가능성이 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 인 경우가 많다. 백신이 개발돼 있으므로 무료 접종 지원 대상자는 되도록 백신 을 맞는 게 좋다.‘타미플루’등
치료제 역시 상용화돼있어 독감 으로 진단될 경우 일차 의료기관 에서도 처방받을 수 있다. 독감과 달리 감기는 리노바이 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200여가 지가 넘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감기를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 는 4종인데, 현재 전 세계에서 유 행하는 코로나19와는 다르다.
따라서 독감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감기나 코로나19가 예방되 는 건 아니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소아나 고령자, 만성질환자, 임산부 등은 가급적 독감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하고 있다. 독감이 코로나19 감 염으로 혼동돼 진단검사에 몰릴 경우 국내 의료시스템을 마비시
킬 가능성이 있고, 자칫 독감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한 환자가 코 로나19에 중복으로 감염될 가능 성도 있기 때문이다. 박완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실제 임상에서 세 가지 질환을 증상으로 구분하기는 쉽 지 않으므로 의심되면 검사를 통 해 확인해야 한다” 며“두 가지 질 환에 중복으로 감염될 가능성도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굳이 임상적 특징으로 세 가지 질환을 구분해야 한다면 독감의 경우 급 작스러운 오한을, 코로나19는 후 각이나 미각 이상 등을 살펴야 한
다고 조언했다. 박 교수는“코막힘, 콧물, 재채 기, 38도 이하의 가벼운 발열이 동 반한다면 감기일 가능성이 높고,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 전신의 심한 근육통, 기침 등이 생긴다면 독감을 의심할 수 있다”고 밝혔 다. 그는 이어“코로나19는 감기처 럼 코와 관련한 증상은 드물고, 발 열은 흔하지만, 독감처럼 급작스 러운 오한을 동반하지는 않는 듯 하다” 며“후각이나 미각 이상이 나 호흡 곤란이 나타난다면 코로 나19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법무장관“뉴욕시 무정부 상태… 연방지원 보류”밝혀 “‘폭력과 재산파괴 방치 지역’지정해 불이익 주겠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21일 뉴 욕과 오리건주 포틀랜드, 워싱턴 주 시애틀 등 3개 도시가 무정부 상태라며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 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바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들 3곳이“무정부 상태와 폭력 을 방치하고 있다” 면서 시민의 안 전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 방 세금이 낭비되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는 이들 도시에서 총격과 시 위, 약탈이 급증하고 시 정부는 주 민 통제에 실패했다면서,‘폭력과 재산 파괴를 방치하는 관할지역’ 으로 지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지정되면 연방 정부의 자금 지원이 보류된다고 AFP 통 신은 설명했다. 3개 도시는 모두 민주당 소속 시장이 이끄는 곳이
다. 이번 조치는 무정부 상태를 방 치하는 도시에 대해서는 연방 자 금 삭감 방안을 만들도록 한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다른 것이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스 스로 무법지대로 전락하려는 도 시에는 연방 예산 투입을 허용하 지 않을 것” 이라는 내용의 메모랜 덤(memorandum)에 서명했으며 법이 정한 한도에서 연방 예산을 제한하거나 불이익을 줄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필요하다면 다른 도시 들도 무정부 지역 목록에 추가될 수 있다” 고 말했다. 법무부는“대통령 메모랜덤에 명시된 기준에 부합하는 지역을 식별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
선로를 이탈하고 크게 훼손된 뉴욕 지하철 [사진 출처=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국 캡처]
뉴욕 지하철 탈선, 3명 부상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21일 뉴욕과 오리건주 포틀랜드, 워싱턴주 시애틀 등 3개 도시 가 무정부 상태라며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고 있다” 며“해당 지역 목록을 주 기적으로 갱신할 것” 이라고 말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흑 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격화 양상을 보이자‘법과 질서’ 를 강조하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혀왔다. 법무부 발표에 대해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과 테드 휠러 포틀랜드 시장, 제니 더컨 시 애틀 시장은 공동성명을 내고“이 것은 철저히 정치적이고 위헌” 이 라며“대통령은 의회가 지정하는 자금으로 값싼 정치 게임을 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
“누군가가 선로에 물건 던져”
뉴욕에서 20일 오전 지하철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 쳤다. 이날 오전 8시 15분께 맨해 튼 지역을 지나던 지하철 A노선 북행 전동차가 14번가에 있는 지 하철역에서 선로를 이탈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 다. 이 사고로 탑승자 3명이 경상 을 입었다. 이 중 한 명은 병원으 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두 명은 이
송을 거부했다. 세라 파인버그 뉴 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 임시국장은“전동차가 선로에 있 던 물체와 부딪힌 후 탈선했다” 면 서“이 물체는 누군가가 투척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파인버 그는 전동차에 12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탑승객 전원이 임시로 설치한 가교를 통해 사고 현장을 안전하게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A4
특집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SEPTEMBER 22, 2020
“5성급 호텔 부럽지 않은‘포레스트 하이츠’직접 생활해보시지요” 주거공간, 입지환경, 미래 투자가치… 모든 조건‘한국으로의 역이민’꿈에 완벽 부합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북미 한인들 사이에서‘한국 체류 및 역이민’ 에 관한 관심과 대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에 대한 미국 정부의 안이한 대처, 위기 상황에 우호적이지 않은 이 민정책, 절체절명의 자영업 위기 와 실직, 자녀 교육에 대한 아쉬움 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동포들 에게‘한국에서 살고 싶다’ 는강 렬한 갈망을 만들고 있다. 특히 자녀들 다 키우고 연금 나올 나이가 된 60대 이후 동포들 은 코로나19로 북미에서 하루에 도 수 백, 수 천 명이 사망했다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너무 불안하 다며 한국행 계획을 실행에 옮기 고 있다. 750만 재외동포들 중에 서 60대 전후 한인들은 젊어서 머 나먼 이국땅에서 자수성가한 세 대들로 노후에는 고국에서 살고 싶은 강렬한 귀소본능(歸巢本能) 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삶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 중·장기 체류 및 역이민으로 노후의 안정적인 쉼 터와 고국에서 새로운 수익사업 을 절실하게 구상하는 동포들에 게 최근 일명‘강남구 평택동’ 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품격 있는 국제화 도시로 떠오른 평택은 송 도보다 더 큰 북미 동포들의 커뮤 니티, 새로운 해외 동포들의‘인 생2막 보금자리’ 로 주목받고 있 다. 평택은 송도를 능가하는 고덕 국제신도시 건설, 세계 최대 규모 의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 세계 최대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등 미래가치가 단연 돋보이는 입지 환경으로 투자 1순위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북미 동포들의 세 컨드하우스 및 US멤버 렌탈하우 스‘포레스트 하이츠’ 는‘한국의 실리콘밸리’ 가 들어서는 국립축 산자원개발부의 광활한 땅 바로 인근으로, 현재는 숲과 나무, 논과 밭이 보이는 전원적 풍경이지만, 3년, 5년 후에 상전벽해(桑田碧
재미동포들에게‘럭셔리 자가 격리 주거체험’제공
▲현관 입구 센서등이 신발장 하단에서 작동한다. ▲수서역 출발하는 SRT고속철도, 첫 정차역에 평택지제역으로 승차시간만 18분이다.
▲100조원 투자로 120만평 위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 넓은 거실과 우측에는 테라스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전망 좋은 창가를 바라보며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海),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 한다는 표현처럼 몰라보게 변모 할 것이다. 한국 체류 및 역이민, 신(新)사 업에 전개를 위해‘포레스트 하이 츠’ 를 방문하고자 하는 북미VIP 투자자 동포들을 위해‘럭셔리 자 가 격리 주거체험’ 을 실행하고 있 다.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 껴보고‘포레스트 하이츠’ 를계 약하고자 하는 동포들을 위한 프 로그램이다.
18분 소요되니까, 그야말로‘강남 구 평택동’ 이란 감탄사가 절로 나 온다. 지제역에 도착해서 포레스트 하이츠까지 본사 차량으로 이동 한다. 이동 중에 삼성이 평택에 쏘아 올리는‘세계 1위의 신화’ 로 불리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보인다. 120만평 위에 건설되는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는 100조 원 넘는 투자로 3만개의 일자리, 15만 명 이상의 고용효과, 14만 명 의 인구 유입, 41조원의 경제효 과를 전망하고 있다. 고덕국제 신도시에 삼성전자와 많은 협 력업체, 상업시설, 국제협력기 관 등이 들어서면 삼성효과로 평택은 진정한 글로벌도시로 성장하게 된다.‘부동산 투자 는 삼성 따라 가면 불패’ 란명 언이 떠오른다. 그리고 용산미군기지 이전 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 기지가 된 캠프 험프리스를 지 나간다. 캠프 험프리스는 총 부지면적 444만평, 여의도 면 적의 5.5배(3,626에이커), 최대 8만5천명의 수용시설로 그야 말로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캠 프 험프리스와‘포레스트 하이 츠’ 는 평택중에서도 같은 팽성 읍에 속해 있다. US멤버의 주 거를 책임지는 캠프 험프리스 주택과(Housing Office)는 이 미 5년 전부터‘포레스트 하이 츠’ 와 밀접한 렌탈 업무를 진 행 중이다. 가장 큰 장점은 월 세가 사라지는 한국에서 공실 염려 없이 월세를 따박따박 그 것도 달러로 받을 수 있다. 특 히‘포레스트 하이츠’ 는 투자 대비 서울 평균 월세보다 최소 10% 이상 높게 받는다. 캠프 험프리스를 지나 팽성 읍 대사리 쪽으로 오니 초록색 이 많아진다. 국립축산자원개 발부의 개발부지 인근에 숲, 나무, 들판, 논, 밭이 펼쳐진 것 이다. 그리고 드디어「포레스 트 하이츠」 에 도착한다. 전원생활과 도심의 편리함 을 겸비한‘포레스트 하이츠’ 는 타운하우스가 취약할 수 있 는 보안과 관리가 장점이다. 입구에 경비실이 위치해 있으 며, 본사 직영으로 관리사무실 을 운영한다. 그리고 자가 격 리 주거체험이 준비된 E동 402 호에 도착했다. 실제로 보니 ‘오 괜찮다, 잘 지었네’ 라는 느 낌이 들었다. 말이 필요 없다. 직접 사진을 찍었다. ‘포레스트 하이츠’실제로 체험해보니 주변에 드물게 유 니크한 52평형대로 US멤버들 이 선호하는 고급스런 인테리 어까지, 북미 동포들의 높은 안목도 충족시킬만하다. 현재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 한 정부의 초강력 규제, 월세 없는 전세로 인한 공실 우려 등으로 지속적인 수익률을 원
‘포레스트 하이츠’자가 격리 주거체험, 뉴욕일보 한국지사 김 명식 기자가 직접 나섰다. ◆ 강남 수서역에서 18분만에 평택 지제역 도착, 이래서‘강남 구 평택동’= 강남구 수서역은 지 하철 3호선, 분당선의 환승역으로 SRT(Super Rapid Train)가 출발 한다. 최고 시속 300km로 달리는 SRT를 타면 평택 지제역까지 18 분이면 도착한다. 2호선 지하철이 강남역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 약
▲집안에 들어서면 개인 프라이버시가 적용된 구조로 긴 복도가 보인다.
▲편리한 동선의 키친과 다용도룸이 보인다.
▲ 아름다운 전원을 보면서 요리도 하고 설거지도 가능한 키친도 주부들이 끌리는 포 인트
▲ 테라스, 전원 풍경이 좋지만 국립축산자원개발부의 개발부지도 보인다. 자가 격리 기간에도 상쾌한 공기와 전망을 즐길 수 있어서 가장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하는 투자자들에게‘포레스트 하 이츠’ 가 안전한 투자처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레스트 하이츠’자가 격리 비용은 선불 원칙으로 1세대 당 1 일 15만원, 14일 숙식비용 210만원 으로 푸른 하늘과 상쾌한 공기, 여 유로운 공간에서 안락하게 휴식 할 수 있다. 특히 혼자가 아닌 가족 동반 입국 시에는 여러 가지 비용을 절 약할 수 있다. 단 음식은 1인기준, 냉동 도시 락이나 취사용 간편식, 음료 등 제 공되며, 인원확장 따른 음식은 내 개인의 취향대로 요리 또는 비대 면 방식의 배달음식으로 해결해 야 한다. 아무래도 식사는 격리 때문에 충분히 만족하기는 힘든
면이 있다. 한국에 장마, 폭염, 태풍에 코 로나19까지, 이동이 힘든데도, 평 택의 부동산에는 미래가치 높은 매물을 찾기 위해 많은 투자자들 이 몰리고 있다. 부자는 생각하면 바로 행동하는 실행력이 남다르 다는 이야기가 떠오른다. 자가 격리 및 투자 상담은 포 레스트 하이츠 전재완 대표 e메일 (jaycons@hanmail.net), 한국 본 사 전화(1-206-326-1179), 카톡 (아이디 forest4562), e메일 (GP@forestheights.co.kr)로 할 수 있다. 다 자세한 것은 홈페이지 www.forestheights.co.kr를 참조 하면 된다. <뉴욕일보 한국지사 김명식 기자>
미국Ⅰ
2020년 9월 22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104년 만에 처음… 미국 본토에 9차례 폭풍 상륙 ‘베타’ , 남부 접근… 그리스 문자 이름 붙인 폭풍은 15년만 올해는 미국이 104년 만에 처 음으로 열대성 폭풍과 허리케인 의 습격을 가장 많이 받은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 (NHC)는 열대성 폭풍‘베타’ (BETA)가 미국 본토에 상륙하 는 9번째 폭풍이 될 것이라고 예 보했다고 21일 NBC 방송 등이 보 도했다. 올해 들어 대서양에서는 기후 변화의 영향 등으로 현재까지 23 개의 열대성 폭풍과 허리케인이 발생했고, 이중 허리케인‘로라’ 와‘샐리’등 8개가 이미 미국 남 기상당국이 공개한 그리스 알파벳 명칭 폭풍 명단 부 해안을 휩쓸고 지나갔다. 따라서‘베타’ 가 이날 오후 늦 이 한창이던 1916년 이후 처음이 열대성 폭풍이기도 하다. 게 걸프만 해안 지대에 도착하면 다. 미 기상 당국은 올해 들어 이 미국 본토에 상륙한 9번째 폭풍이 또한‘베타’ 는 15년 만에 처음 례적으로 많은 폭풍우가 발생하 되며, 이런 일은 제1차 세계대전 으로 그리스 문자 이름이 붙여진 자 미리 만들어놓은 21개의 허리
바이든“코로나로 미국서 2억명 사망” 또 말실수… 트럼프측, 공격소재로 활용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후 보가 또 실언했다. 폭스뉴스 등 미국언론에 따르 면 바이든 후보는 20일 펜실베이 니아주(州) 필라델피아 국립헌법 센터서 열린 유세에서“연설이 끝 날 때쯤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억명이 사망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코로나19 사망자는 약 20만여명으로 실제보다 1천배 부풀려 말한 것이다. 미국 인구가 3억2천800만여명 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바이든 후 보는 미국인의 60%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말한 셈이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후보가 20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유세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공식 유튜브 계정에 즉각 바이든 후보의 실언을 담은 영상을 올려 그를 공격했다.
바이든 후보의 말실수는 반복 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망자 와 관련해선 지난 6월 펜실베이니
트럼프에‘독극물 우편’보낸 여성 용의자 체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 으로 독극물‘리친’ 이 담긴 우편 물을 보낸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AP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복수의 사법 당국 관계 자를 인용해 여성인 용의자를 뉴
욕주와 캐나다가 접한 국경 근처 에서 체포했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관세국경보호청 (CBP)에 의해 구금됐으며, 연방 법 위반 혐의를 적용받게 된다고 이들 관계자는 말했다.
앞서 백악관을 수신처로 한 이 우편물에서 리친이 들어있는 것 으로 드러나 미 당국에 의해 도착 전 차단됐다고 지난 19일 미 언론 들이 보도한 바 있다. 발신처는 캐나다인 것으로 캐
케인·열대성 폭풍 명칭을 다 사 용해버렸고, 22번째 폭풍부터 그 리스 알파벳을 붙였다. 열대성 폭풍과 허리케인 이름 짓기에 그리스 알파벳까지 동원 한 사례는 2005년에 단 한 차례 있 었다. 그해 대서양에서는 무려 28개 의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이 발 생했고, 미 기상청은 6개에‘알 파’ ,‘베타’ ,‘감마’ ,‘델타’ ,‘입 실론’ ,‘제타’ 라는 그리스 알파벳 이름을 붙였다. 현재 대서양에는 21번째 열대 성 폭풍‘윌프레드’ 와 22번째 폭 풍‘알파’ , 23번째 폭풍‘베타’ 가 활동 중이다. NHC는‘베타’ 가 미국 본토에 상륙한 뒤 느린 속도로 이동하면 서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주 일부
아주 유세에서도 1억2천만명을 넘었다고 잘못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지난달 전국흑 인기자협회(NABJ) 및 히스패닉 기자협회(NASJ)와 화상 인터뷰 에서“흑인계 미국인 사회와 달리 라틴계 미국인 지역사회는 여러 사안에 엄청나게 다양한 태도를 가졌다” 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흑인사회에 다양성이 없다 고 풀이될 수 있는 발언이었기 때 문이다. 5월에는 한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나를 지지할지, 트럼 프를 지지할지 생각하는 데 어려 움이 있다면 흑인이 아니다” 고말 해 구설에 올랐다. 폭스뉴스는 바이든 후보의 잇 따른 실언을 두고“그의 정신 능 력과 11월 대통령선거에서 그가 승리할 경우 (대통령으로서) 최 고사령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지에 많은 의문이 제기된다” 고지 적했다.
나다 경찰은 밝혔다. 피마자 씨에서 추출된 물질로 별도의 정제 과정을 거쳐 만들어 지는 리친은 0.001g의 극소량만 사람에게 노출돼도 죽음에 이르 게 할 수 있는 독극물이다. 연방수사국(FBI)과 백악관 비 밀경호국, 우편검사국이 이 사안 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타’ 가 접근하며 뿌린 비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텍사스주 저지대 마을
지역에 최고 380㎜의 폭우를 뿌리 고. 1.5m 높이의 폭풍 해일을 일 으킬 수 있다고 예보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베타가 걸 프만 해안을 따라 텍사스에서 루
이지애나로 이동할 것이라며 아 칸소와 미시시피로 북상하면서 내륙 지역에서도 강물 범람에 따 른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 했다.
“바이트댄스가 틱톡 지배력 유지하면 합의 승인 안해”
트럼프“미국이 지배력 못가지면 승인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중국의 동영상 공유 소셜미 디어‘틱톡’ 의 매각 협상과 관련 해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지배 력을 유지한다면‘틱톡-오라클 합의’승인을 철회할 것이라고 밝 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 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완전히 오라클에 의 해 지배될 것이다. 그들은 주식을 공개할 것이고 그들이 나머지를, 많은 부분을 매입할 것” 이라고 말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그들이 완전 한 지배력을 갖지 못함을 알게 되 면 우리는 그 합의를 승인하지 않 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바이트댄스와 오 라클, 월마트가 신설할 회사인 ‘틱톡 글로벌’ 의 지분을 놓고 서 로 다른 입장을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바이트댄스는 자신이 80%의 지분을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지 만, 오라클은 별도 성명에서 틱톡 글로벌 신설 후 미국인이 다수 지 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은 새 회사의 지분에 대한 설명이 서로 다르다며 트럼
중국의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틱톡’
프 대통령의 발언은 틱톡 소유권 재조정에 관한 합의에 의구심을 갖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 령의 발언에 대해 향후 새 기업의 주식 공모를 통해 중국의 영향이 희석되길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 일 바이트댄스가 미국 기업 오라 클, 월마트와 진행 중인 매각 협상 에 대해“환상적인 합의가 될 것” 이라며 사실상 승인 입장을 피력 했다. 또 틱톡과 오라클, 월마트가 미국에‘틱톡 글로벌’이라는 새 회사를 세워 미국 내 사용자들의 데이터와 컴퓨터 시스템을 관리 하게 될 것이라며, 이 회사가 텍사 스에 본사를 두고 2만5천명을 고 용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A6
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SEPTEMBER 22, 2020
낙태, 대선 막판 쟁점 급부상… 긴즈버그 별세 계기 관심 급증 낙태 쟁점화시 트럼프 유리 전망… 가톨릭 신자 바이든 입장 주목 차기 대법관 유력한 배럿, 다운증후군 아들 출산한 낙태반대론자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 선에서 낙태 문제가 쟁점으로 급 부상하는 분위기다. 뉴욕타임스(NYT)는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과 인종차별이라는 초대형 현안 에 묻혔던 낙태가 대선의 막판 이 슈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 법관의 별세를 계기로 미국 사회 의 진보·보수가 첨예하게 맞선 낙태 문제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 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연방 대법원이 지난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 로 여성의 낙 태권을 인정한 이후에도 미국의 보수파는 낙태에 대한 반대 입장 을 고수해왔다.
특히 보수적인 지역에서는 낙 태 시술을 어렵게 만드는 각종 규 제를 법제화하는 방식으로 대법 원의 결정에 도전했다. 지난해의 경우 남부와 중서부 주(州)에서 6개월간 58개의 낙태 규제법안이 도입됐다. 이 중에는 임신 6주가 지나면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도 포함돼 있다. 일부 임신부는 잉태 사실을 자각하기도 전에 낙태권을 박탈 당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보수진영에서는 이 같은 낙태 규제법이 언젠가 연방대법원에 올라가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 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방대법원에서 5대 4로 근소 하게 앞서있는 보수파가 6대3으
보인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 되는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고 법 판사는 다운증후군에 걸린 아 들 1명을 포함해 7명의 자녀를 둔 가톨릭 신자다. 임신 초기 태아가 다운증후군 환자라는 사실을 알 았지만, 낙태를 선택하지 않은 것 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럿 판사는 지난해 낙태 시술소 앞 시위를 금지하는 시카 고시의 조례가 위헌이라는 소수 의견을 내기도 했다. 낙태 반대론 자들의 시위를 금지하는 것은 헌 법상 표현의 자유 보장에 위배된 다는 논리였다. 배럿 판사와 같은 낙태 반대론 자가 긴즈버그의 후임으로 지명
돼 낙태에 대한 찬반논란이 가열 되는 상황을 트럼프 대통령이 바 라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선거에서 낙태가 쟁점화되는 것은 보수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낙태 반대론자들의 경우 다른 쟁점과 상관없이 낙태에 대 한 후보자들의 입장만을 보고 투 표를 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낙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내놓 지 않고 있다. 가톨릭 신자인 바이든 후보는 지난해 낙태 관련 의료 행위에 연 방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법안을 지지하다 당내에서 논란이 일자 철회하기도 했다.
고 덧붙였다. 그는 한참 뒤“그가 했을 수도 안 했을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손녀가 전한‘새 대통령이 후임지명’임종유언 놓고“했을수도 안했을수도” ‘진보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 지명 문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런 근거도 없이 비난하면서 고인 운 소망은 새 대통령이 취임할 때 시(하원의장)가 쓴 건지 모르겠 는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뜨 이번에는 최근 별세한 루스 베이 의 유언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했 까지 내가 교체되지 않는 것” 이라 다” 고 말했다. 시프 의원은 트럼 거운 감자로 부상했으며, 손녀가 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유언 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고 말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한 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 탄핵 조사 전한 그의 임종 유언은 진보층을 조작설을 제기했다. 보도했다. 바 있다. 를 이끈 인사다. 그러면서“두 번 결집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폭스뉴 고인의 손녀이자 미국 시민자 트럼프 대통령은 방송에서 째에 (마음이) 더 기운다” 며“매 트럼프 대통령의 조작설 제기 스에 출연해 긴즈버그 대법관의 유연합(ACLU) 회원인 클라라 “그가 그렇게 말했는지, 아니면 우 아름답게 들리지만 그건 슈머 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밀 손녀가 제공했던 임종 유언을 민 스페라는 지난 18일 저녁 할머니 애덤 시프(하원 정보위원장), 슈 나 아마도 펠로시 또는 찔리는 데 리는 형세에서 대법관 지명 문제 주당 지도부가 조작했다고 아무 가 별세 직전에“나의 가장 뜨거 머(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펠로 가 있는 시프의 거래처럼 들린다” 까지 얽히면서 나온 위기감의 발
로로도 해석된다. 물론 표결 권한이 있는 상원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기에 트럼 프 대통령이 지명한 후임자를 민 주당 단독으로 막을 선택지는 사 실상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 령은 오는 25일이나 26일 후임을 지명할 계획이며, 대선 전 상원 인 준 표결 강행 의사를 밝혔다. 한편 시프 의원은 트위터에 자 신은 고인의 유언을 쓰지 않았다 며“다만 그것이 실현되도록 맹렬 히 싸우겠다. (새 대통령) 취임 전 인준은 안 된다” 고 썼다.
긴즈버그 추모행사 방해하는 낙태반대론자
로 완벽하게 주도권을 잡는다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을 것이 란 보수진영의 목표는 현실에 가 까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전에 긴즈버그 대법관의 후임을 지명하려는 것도 보수적 유권자 의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것으로
트럼프, 이번엔 긴즈버그 유언 조작설 제기…“펠로시가 썼나”
대법관 지명 강행 천명한 트럼프… 긴즈버그 후임 하마평은 ‘주말께 발표·여성’가이드라인…‘낙태반대’배럿 유력, 민주는 거부 플로리다 출신 라틴계 라고아‘대선 격전지 도움’… 30대 러싱‘짧은 경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 국 연방대법관의 후임을 이번 주 말까지는 지명하겠다고 공언한 가 운데 누가 낙점될지 관심이 쏠리 고 있다. 미 정치권은 차기 대통령의 후 임 지명 여부 등 인선 시기를 놓고 치열한 공방에 돌입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폭스뉴 스에 출연, 오는 25일이나 26일 후 임자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후 임으로 여성을 선택하겠다며 후보 군을 5명으로 압축했다고 했지만, 누가 유력한지 구체적으로 언급하 지 않았다.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CNN 등 에 따르면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 방고법 판사, 바버라 라고아 제11 연방고법 판사, 앨리슨 존스 러싱 제4연방고법 판사 등이 유력한 후 보군에 올라있다. 미 언론은 배럿 판사가 유력한 것으로 보지만, 라 고아 등 다른 인사가 지명될 가능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고법 판사
바버라 라고아 제11연방고법 판사
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배럿 판사는 고 안토닌 스캘리 아 대법관의 서기 출신이다. 72년 생으로, 모교인 노터데임대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과거 고법판사 인준청문회에 서 신앙과 법률에 관해 썼던 자신 의 글을 놓고 상원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과 논쟁하기도 했다. 당시 파인스타 인은 배럿에게 이른바 교조주의에
빠져 있는지 물었고, 배럿 지지자 들은 파인스타인이 종교적 잣대를 적용하려 한다고 반발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배럿은 낙태에 반대하는 보수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노터데임 계열 간행물 에서 미국의 낙태를 합법화한‘로 대 웨이드’판결을 대법원이 뒤집 는 것은“현시점에선 가능성이 작 다” 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는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 과 수차례 통화하면서 자신과 공 화당 의원들이 배럿을 잘 알고 있 다고 내비쳐 배럿 지명이 빨라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이 사안 에 정통한 관계자가 전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그를 매우 존 경받는 판사라고 공개적으로 언급 했다. 하지만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 내대표는 전날 회견에서“배럿은 긴즈버그와 대다수 미국인이 반대 하는 것들을 옹호한다” 며 강하게 반발했다. 라고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작 년에 제11연방고법 판사 자리에 앉힌 인물이다. 그전까지는 플로리다 대법원 에서의 첫 히스패틱 여성이자 쿠 바계 판사였다. 미 언론은 그가 플로리다 출신 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플로리다 는 이번 대선의 격전지 중 하나로, 그를 지명함으로써 상승효과를 낼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 복음주의자 지지를 받는 그가 지명되면 2009년 연방대법관으로 임명된 첫 히스패닉인 소니아 소 토마요르에 이어 두 번째 라틴계
대법관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라고아 를“비범한 사람이다. 그에 대해 엄청난 얘기를 듣고 있다. 히스패 닉이고 매우 존경받는다” 고 언급 했다. 또 다른 후보인 러싱은 1982년 생이다. 작년 3월 상원 인준 이후 제4연방고법 판사로 재직 중이다. 민주당은 30대인 그가 경력이 짧은 데다, 보수 성향 법률단체 자 유수호연맹(ADF)에서 인턴십을
했고 이후 이 단체 후원 행사에서 연설하는 등 ADF와 유대관계가 있다는 시민단체의 비판이 있었다 며 거부감을 표한 바 있다. 가능성은 작아 보이지만 아물 타파 제6연방고법 판사 등 남성들 도 거론된다. 과거 대법관 공석 시 선두주자 로 여겨지기도 했던 남아시아계인 타파는 매코널 원내대표가 켄터키 동부지구 검사로 발탁했던 인사 다.
“미 정부 부채 2050년에 GDP의 2배” 의회예산국 전망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미 국의 정부 부채가 30년 뒤엔 국내 총생산(GDP)의 거의 2배에 달할 것으로 21일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통 신 등에 따르면 CBO는 연방정부 부채가 2050년에 GDP의 195%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작년 6월과 올해 1월에 CBO가 내 놓은 전망치는 각각 150%와
180%였다. 미 정치권에서는 이미 정부 부 채의 증가가 논란거리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코로나 19 여파에 대응해 실업급여 확대 등 대규모 지원책을 주장하고 있 지만 공화당에선 부채 증가세를 이유로‘핀셋’지원을 해야 한다 는 입장이다. CBO 필립 스웨이글 국장은 “지금은 저금리 환경이고 재정정 책에 더 급한 이슈가 있지만 결국 은 조달비용이 화두로 떠오를 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Ⅰ
2020년 9월 22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코로나 신규 61명, 사흘째 두 자릿수… 지속 감소세속 산발감염 여전 지역발생 51명·해외유입 10명… 10개 시도서 확진자 발생 서울-포항 소규모 집단감염… 누적확진 2만3천106명, 사망자 388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 서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명대 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중 심의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한 8 월 중순 이후 400명대 중반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이후 점차 줄어 들면서 20일(82명) 처음으로 100 명 아래로 떨어진 뒤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와 의료기관을 비 롯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 염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감염 경로 불분명’환자 비중이 여전히 20%대 후반대로 집계되고 있어 감염자 수는 언제든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인구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9.30∼10.4)를 고리로 재확산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 방역당 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명 늘어 누적 2만3천 10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82명)과 전날(70명)에 이어 3일 째 두 자릿수를 나타냈고, 확진자 규모도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 다. ■ 사흘 연속 100명 아래… 지 난달 27일 441명으로 정점 찍은 뒤 감소세 앞서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 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7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었다. 한때 400명대(8월 27일, 441명)까지 치 솟은 뒤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감소했고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는 17일 연속(195명→198명→168 명→167명→119명→136명→156명 →155명→176명→136명→121명→ 109명→106명→113명→153명→ 126명→110명) 100명대에 머물렀 다. 이날 신규 확진자 61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1명, 해 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51명을 지역 별로 보면 서울 20명, 경기 14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총 36명이
다. 수도권 지역발생 환자는 지난 18∼21일 82명→90명→55명→40 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36명) 까지 5일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 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5 명, 경북 4명, 강원·충북 각 2명, 울산·경남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통신판매업소 KT1Q와 관련해서 전날 정오까지 총 13명 이 확진됐고, 포항 세명기독병원 감염 사례에서는 4명이 양성 판정 을 받았다. 이 밖에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 렉스 관련(누적 10명), 부산 동아 대 관련(12명), 부산 북구 식당김해 가가하우징 관련(12명) 등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 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 해외유입 10명… 사망자 3 명 늘어 388명, 위중·중증환자 144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전날(15명)보다 다소 줄었다. 이 가운데 2명은 공항이나 항
문대통령-스가, 첫 메시지 교환“긍정적”
화 통화를 했다. 그러나 일제 강제 동원 배상 판결과 이에 대한 보복 성인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등 한일 갈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 에서 양국 정상의 전화 통화는 이 른 시일 내에 성사되기는 쉽지 않 다는 신중한 전망도 나온다. 게다 가 스가 내각은 한국에 대해 강경 한 자세를 보인 아베 신조(安倍晋 三) 내각의 외교 정책을 계승한다 는 입장이다. 스가 총리가 관방장관으로 기 용한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도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일한(한 일) 간에는‘구 조선반도 출신 노 동자’ (징용 피해자를 의미) 문제 를 비롯해 어려운 현안 사항이 있 다” 며“우리나라로서는 다양한 문 제에 대해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앞으로도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 을 강하게 요구해 나갈 것” 이라고 주장했다.
‘가장 가까운 친구’·‘중요한 이웃’… 관계개선 필요성 언급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 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취임 축 하 서한과 답신으로 교환한 첫 메 시지는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됐 다. 이에 따라 한일 정상이 스가 내각 출범을 계기로 전화 통화를 하는 시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 다.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스가 총 리는 문 대통령이 지난 16일 보낸 문재인 대통령 축하 서한에 대한 답신을 19일 보 내왔다. 스가 총리는 답신에서 문 돼 있다’는 문 대통령의 입장도 대통령의 축하 서한에 감사를 표 밝힌 바 있다. 한 뒤 한일 양국이 중요한 이웃 나 한일 정상이 첫 서신 교환에서 라임을 강조했다고 강민석 청와 ‘가장 가까운 친구’(문 대통령), 대 대변인은 전했다. ‘중요한 이웃’ (스가 총리)이라고 스가 총리는 또한“어려운 문 상대를 규정하면서 관계 개선의 제를 극복해 미래지향적 한일 양 필요성을 언급한 것은 일단 좋은 국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 메시지라는 게 외교가의 대체적 한다” 고 밝혔다. 인 평가다. 그가 언급한‘어려운 문제’ 는 한 외교 소식통은“취임 축하 일본 측이 한일 갈등 핵심 현안으 를 하고 이에 답신하는 것은 상 로 꼽는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 대국에 대해 예의를 갖추는 국 동원 배상 판결로 해석된다. 제적 관례” 라면서도“긍정적으 앞서 문 대통령도 스가 총리의 로 현안이 해결되길 바라는 분 취임 당일 축하 서한에서“스가 위기도 있을 수 있다” 고 말했다. 총리의 재임 기간 중 한일관계 발 다른 외교 소식통도 엄중한 한 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 며 일 관계를 고려할 때“메시지가 스가 내각 출범을 계기로 한 한일 좋다” 고 평가했다. 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조 청와대는 당시‘기본적 가치와 만간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는 전략적 이익을 공유할 뿐 아니라 희망 섞인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리적·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스가 총리는 취임 이후 지금까 친구인 일본 정부와 언제든지 마 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 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및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전
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8명은 경기(6명), 서울· 세종(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우즈베키스탄·인도 각 2명, 러시 아·터키 각 1명이다. 국적은 외 국인이 9명, 내국인이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21명, 경기 20 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43명으 로,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 했다. 전국적으로는 10개 시도에 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38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 은 1.68%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 다 3명 늘어 총 144명이다. 이날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93 명 늘어 누적 2만441명이며,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35명 줄어 총 2 천277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명 늘어 누적 2만3천106명이라고 밝혔다.
은 사람은 총 224만5천112명이다. 이 가운데 219만8천78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3천222 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낙연“명운 걸고 집회 차단”김창룡“원천제지·사법처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김 청장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은 “8·15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일부 집회로 대 보수단체가 개천절·한글날 집회 형집회를 강행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경찰 통한 감염 의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병 전파가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실 현실적 위 민주당 이낙연 대표 에서 김창룡 경찰청장과 만나“추 험으로 확 석 연휴와 개천절·한글날 집회 인됐다”며 복병이 남아 있다” 며“경찰의 명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인원을 동 운을 걸고 공권력이 살아있다는 원해 금지된 집회를 강행하는 것 것을 국민 앞에 보여주는 결연한 은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고 법질 의지로 원천 차단해달라” 고 당부 서를 파괴하는 범죄 행위와 마찬 했다. 이어“그렇게 해야만 국민 가지” 라고 밝혔다. 이 안심하고 코로나19 안정화도 그는 10·3 개천절 집회에 대 확실하게 기할 수 있다. 동시에 공 한 대책과 관련,“당일 서울 시내 권력을 가벼이 여기는 세력에 대 집회 신고 835건 가운데 10인 이상 해서도 엄중한 경고가 될 수 있을 신고한 75건 등 112건에 대해선 금 것” 이라고 말했다. 지 통고했다” 고 설명했다.
또“금지된 집회에 집결할 경 우 동원 가능한 최대한의 병력과 장비를 집회 장소 부근에 선점 배 치해 집결 단계부터 원천 제지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불법집회를 강행할 경우 신속하게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해산 명령에 불응하는 참가자들 은 직접 해산할 것” 이라며“공무 집행 방해, 기물 손괴 등 불법 폭 력행위자는 현행범 체포를 원칙 으로 엄정 대응하고, 해산명령 불 응,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모든 불 법 행위는 예외 없이 사법 처리할 것” 이라고 했다. 김 청장은“코로나19 확산세가 차단되고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 하도록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간 곡히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A8
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SEPTEMBER 22, 2020
동해·일본해 대신‘번호’부여한다… 11월 국제수로기구서 결정 IHO,‘바다에 이름 대신 식별번호’표준 제안… 한일 모두 긍정적
<국제수로기구>
한국정부, 새 표준 개발 참여 방침…‘일본해’주장 근거 약화 기대 ‘동해’ (East Sea)와‘일본해’ (Sea of Japan)를 병기하는 문제 가 오는 11월 열리는 국제수로기 구(IHO) 총회에서‘식별번호’ 부여로 결론 날 전망이다. IHO는 바다를 특정 지명 대신 번호로 표기하는 방안을 제안했 는데, 이 방안이 통과되면 일본은 더는 IHO 표기를 근거로 동해를 일본해라고 주장하기 어려워진 다. 21일 외교부와 IHO에 따르면 IHO 사무총장은 오는 11월 16일 화상으로 진행되는 제2차 총회에 서 국제표준 해도(海圖)집‘해양 과 바다의 경계’ (S-23) 개정을 위 한 비공식 협의 결과를 회원국들 에 브리핑한다. IHO가 발행하는 S-23은 해도 를 만들 때 지침 역할을 한다. 1929년 초판부터 1953년 제3판까 지 동해를 일본해로만 표기했으
반크‘동해는 대한민국’사이트
며, 한국은 1997년부터 IHO에서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자고 주 장해왔다. IHO는 이 문제에 대해 2017년 4월 열린 제1차 총회에서 관계국 간 비공식 협의를 하고 그 결과를 이번에 보고하도록 했지만, 남북 한과 일본은 IHO 사무총장 주재 로 작년 4월과 10월에 개최한 두 차례 협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
했다. 이에 IHO 사무총장은 바다에 지명을 부여하는 대신‘고유의 번 호로 식별하는 체계’ (a system of unique numerical identifiers)를 도입하는 방안을 양국에 제안했 다. 이를 위해 해양과 바다의 경계 정보를 담은‘S-130’ 이라는 새로 운 표준을 개발하자고 했다.
디지털화 시대에는 이름보다 숫자가 전자항해 등 지리정보체 계에 활용하는 데 유용한 만큼 모 든 바다에 고유 번호를 부여하자 는 방안으로, 이 경우 동해나 일본 해 둘 다 사용하지 않게 된다. 이 방안은 2차 총회에서 안건 으로 부의될 예정이며, 회원국들 에도 이미 회람됐다. IHO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S23 개정안에 대한 회원국 의견이 대체로 긍정적이어서 통과될 가 능성이 커 보인다. IHO 안건은 회원국 간 합의로 결정되는데 무엇보다 분쟁 당사 국인 한일이 긍정적인 반응이다. 정부는 IHO에 제출한 의견서 에서“새로운 IHO 표준이 21세기 갈수록 디지털화되는 지리정보 환경에서 사용자들의 필요를 충 족하는 데 훨씬 더 효과적일 것” 이라며“사무총장의 제안들을 원 칙적으로 지지한다” 고 밝혔다. 일본도 의견서에서 수로 정보
일왕장인에 단도 날린 조명하 의사 사진 대만서 발견 1920년대 타이중 거리 사진서 우연히 포착돼… 한국 학자가 찾아내 일제강점기인 1928년 대만에 서 히로히토(裕仁) 일왕의 장인인 구니노미야 구니요시 육군 대장 척살에 나서 일본을 충격에 빠뜨 린 조명하(1905∼1928년) 의사가 거리에 선 모습이 찍힌 희귀한 사 진이 대만에서 발견됐다. 조명하의사연구회장인 김상 호 대만 슈핑(修平)과기대 교수는 22일 1928년 의거 직전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 의사의 사진 을 새로 찾았다면서 해당 사진을 연합뉴스에 공개했다. 1920년대 대만 타이중(台中)시 의 번화가인 지광(繼光)거리의 모 습을 담은 사진은 대만의 개인 사 료 수집가인 린위팡(林于昉)씨가 소장 중이다. 사진 속 거리 왼편에는 조 의 사가 1928년 5월 의거 당시 일하 던 찻집인 부귀원(富貴圓)이 자리 잡고 있는데 가게 바로 앞에 조
부귀원 근무복을 입은 청년이 서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에서 시선 이 멈췄다” 고 말했다. 김 교수를 비롯한 조명하연구 후손“사진 몇 장 없었는데 네번째 사진 발견돼 다행” 회회원들과 유족인 장손 조경환 씨는 비록 사진 속 인물이 작게 등장하지만 인상착의에 비춰볼 때 조 의사의 모습이 맞는다고 판 단했다. 사진 속 청년은 조 의사가 의 거 후 체포 당시 입었던 옷과 똑 같은 옷을 입고 있다. 또 짧은 머 리와 비교적 작은 키 등 신체적 특징도 조 의사의 다른 모습과 일 치했다. 이 사진은 조 의사가 부귀원에 서 일한 1927년 11월부터 1928년 5 월 거사 전 사이 기간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1920년대 대만 타이중 지광(繼光)거리 모습 사진 속에 우연히 등장한 조명하 의사의 모 독립운동 조직에 속하지 않고 습을 확대한 사진(왼쪽)과 조 의사가 의거 직후 체포되고 나서 찍힌 사진(오른쪽). 두 사 에 나선 조 의사는 사 진 속에 등장하는 인물은 모두 찻집 부귀원 근무복을 입고 있다. 오른쪽 사진 속 조 의 ‘단독 의거’ 사는 체포 및 조사 과정에서 구타를 당한 듯 얼굴이 심하게 부어 있다. 진과 서한 등 자신의 삶에 관한 기록을 거의 남기지 않은 독립운 의사로 보이는 인물이 자전거를 김 교수는“당시 거리 모습을 동가였다. 따라서 그의 모습을 담 세워둔 채 서 있다. 담은 사진 자료들을 조사하던 중 은 추가 사진 발견에 작지 않은
‘관행 깬’남영신 육군총장, 야전작전 전문가…“국방개혁 완수” 창군 이래 학군 최초 육군 수장… 특수전사령관·군사안보지원사령관 역임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 육군참모총장 내정 반세기 관행을 깨고 육군 수장 으로 발탁된 남영신(58) 육군참모 총장 내정자(현 지상작전사령관) 는 야전·특수전 및 교육훈련 분 야 전문가다. 부산 동아대 81학번으로 학군 (ROTC) 23기인 그의 발탁은 창
군 이래 최초로 학군 출신 육군총 장이 탄생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 미가 남다르다. 육군총장의 경우 1∼18대는 군 사영어학교 및 일본군 출신들이 했고, 육사가 개교한 이후에도 19 대 서종철 전 총장(육사 1기)부터
직전인 48대까지 줄곧 육사 출신 이 맡았다. 남 내정자는 1985년 소 위로 임관한 이후 특수전사령관, 3사단장, 군사안보지원사령관 등 을 역임했다. 이 가운데 특수전사령관 임명 당시에도‘비육사 출신’최초라 는 기록을 세웠으며, 이후에도 비 육사 출신은 물론 학군 출신으론
남영신(58) 육군참모총장 내정자
드물었던 기무사령관을 비롯한 주요 보직에 두루 임명되며 능력 을 인정받았다.
를 디지털 환경에 더 적합하게 만 들고자 하는 취지를 이해한다면 서“IHO 사무총장과 회원국들과 건설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 다” 고 밝혔다. 캐나다, 프랑스, 노르웨이, 스 웨덴, 미국 등도 긍정적인 입장이 다. 북한도 IHO에 지지한다는 입 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IHO 제안이 통과되면 그동안 일본이 일본해라고 주장할 때 근 거로 제시한 S-23을 대체할 새로 운 표준이 도입되기 때문에 일본 의 주장이 약해지는 효과가 기대 된다. IHO 사무총장은 기존 S-23을 앞으로도 대중에 공개하자고 제 안했으며, 그 목적이 해양과 바다 의 경계 표기가‘아날로그’ 에서 ‘디지털’방식으로 발전한 과정 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 다. IHO의 제안은 60년도 더 된 S-23이 더는 국제 표준이 될 수
없다는 한국 입장과 S-23을 완전 히 폐기할 수 없다는 일본 입장을 고려함으로써 20년 넘게 지속한 한일 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새 표준이 될 S-130 개 발에 적극 참여할 방침으로 전해 졌다. 그러나 IHO가 고유 식별번호 를 도입하더라도 이는 지침일 뿐 사람들이 익숙한 바다 이름이 지 도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기 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 다. 정부도 각국 정부와 민간 지도 업체 등을 상대로 동해 표기를 설 득하는 것은 별도 문제라고 보고 관련 노력을 배가할 방침이다. 세계 지도에서 동해로 표기한 비율은 2000년대 초 약 2%에 불과 했지만, 그간 정부와 민간단체 등 의 노력에 힘입어 최근 조사에서 는 40%를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 다.
의미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 다. 그간 우리 학계에서 발견한 조 의사의 사진은 모두 세 장에 불과 했다. 이번 사진 발견으로 조 의 사의 사진은 총 네 장으로 늘어나 게 됐다. 조경환씨는“(대만에 계실) 당 시 한 달에 한 번 정도 황해도 가 족에게 편지를 보내셨던 할아버 지는 거사 후 피해가 갈 것을 걱 정해 편지를 읽어보고 다 태우라 고 했을 정도로 자신에 관한 기록 을 남기지 않으려 해 사진도 몇 장 없었다” 며“네 번째 사진이 발 견돼 다행” 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조 의사 의 사진은 독립운동가가 거사 직 전 스스로 촬영해 남기거나 체포 후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찍힌 사 진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상의 모습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도 독 립운동 관련 사료로서 가치를 지 닌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마치 1920년대 대만 타이중 ‘로드뷰’ 에서 청년 조명하의 모 습이 우연히 발견된 것과 같은 일 인 셈이다.
한편, 김 교수는 타이중 일대 현장 조사 과정에서 조 의사가 일 했던 찻집 부귀원의 위치가 예전 에 한국에서 알려진 것처럼 타이 중시 지광제(繼光街) 10호가 아니 라 66호임을 새로 확인했다고 밝 혔다. 조 의사는 1928년 5월 14일 삼 엄한 경비를 뚫고 독을 바른 단도 를 들고 타이중시 도로에서 자동 차를 타고 지나던 구니노미야 대 장을 급습했다. 일본 경찰과 검찰은 조 의사가 경호관에게 가로막히자 던진 단 도가 구니노미야를 맞히지는 못 했다고 발표했지만 구니노미야는 이듬해 1월 복막염으로 사망했다. 구니노미야는 일본이 신성시 하던 이른바‘황족’ 의 일원으로 당시 일왕의 장인이었을 뿐만 아 니라 일본 군부와 정계에 막강한 영향을 끼치는 실력자였다는 점 에서 조 의사의‘타이중 의거’ 는 일제에 큰 충격을 안겼다. 조 의사는 거사 직후 체포돼 그해 10월 10일 타이베이형무소 사형장에서 스물셋의 나이로 순 국했다.
군 내부에서는 남 내정자가 인 ‘한계를 넘어선 초일류 육군’ 이 성을 중시한 리더십을 가진 지휘 라는 비전에 벽돌을 하나 더 쌓는 관이자, 탁월한 작전지휘역량과 다는 생각으로 임무를 수행하겠 조직관리 능력을 구비했다는 평 다” 고 각오를 밝혔다. 가를 받는다. 국방부는“친화력과 ▲울산(58) ▲울산 학성고 ▲ 인간미가 풍부해 상하 신망이 두 동아대 교육학과 ▲학군 23기 ▲ 터우며, 철저한 자기관리와 헌신 제7공수특전여단장 ▲육군 제2작 적인 자세, 탁월한 현장 실행능력 전사령부 동원전력처장 ▲학생중 을 구비한 적임자” 라고 평가했다. 앙군사학교 교수부장 ▲제3사단 부인 조재은 씨와 슬하에 1남 장 ▲특수전사령관 ▲국군기무사 을 두고 있다. 령관 ▲국방부 군사안보지원사령 남 내정자는“국방개혁 2.0 완 부 창설준비단장 ▲군사안보지원 수에 최선을 다하고 서욱 전임 총 사령부 사령관 ▲육군 지상작전 장이자 현 국방장관이 추진하신 사령관
세계
2020년 9월 22일(화요일)
미국, 이란 핵·무기 관련 유엔제재 복원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전세계 코로나 확진 3,122만 4천명, 사망 96만 5천명 넘어
제재와 함께 행정명령 발동… 북과 미사일 협력 이란 관계자들도 제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1일 이란의 핵과 탄도 미사일, 재 래식 무기에 대한 유엔 제재를 복 원, 이란 국방부를 포함한 주요 인 사와 단체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 제재 대상에는 북한과의 미사일 협력에 관여한 인물들도 포함됐 다.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 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에 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윌버 로스 상무 장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와 함께 기자 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나의 행정부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 을 것이며 이란이 탄도 미사일과 재래식 무기의 새로운 공급으로 세계 다른 나라를 위험에 빠뜨리 는 것도 허용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나는 이런 일이 일 어나지 않도록 새로운 행정명령 을 내리고 이란에 대한 유엔 제재 를 복원하며 이란의 핵 미사일과 재래식 무기 관련 활동을 지원하 는 20여개 기관과 개인에 대해 새 로운 제재와 수출 통제를 부과한 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작업에 관여 한 핵심 인물 2명을 제재 대상에 포함했으며 이란 과학자 5명도 제 재 대상에 올렸다. 제재 대상 중 상당수는 이란의 원자력 기구와 관련이 있다고 므 누신 장관은 말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란의 탄도 미 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이중용도 물품의 주요 생산자와 공급자도
이란에 대한 유엔 제재 복원과 미국의 행정명령에 대해 발표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 미국은 이 란에 대한 유엔의 무기 금수 조치 를 위반을 돕는 데 협력한 베네수 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 램과 관련해 27개 단체 및 개인에 대해 새로운 제재와 수출 통제 조 처를 했다고 오브라이언 보좌관 은 말했다. 이 제재는 다음달 만료될 유엔 의 대(對)이란 무기금수 조치를 대체하기 위한 조치라고 정치전 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국무부는 제재 관련 설명자료 를 통해 이란의 농축 우라늄 축적 에 관여한 이란인, 이란의 탄도 미 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이란북한 미사일 협력에 핵심적 역할 을 해온 이란 조직과 연계된 이란 인 등을 거론하며 북한과 이란의 협력 사실을 지적했다. 미 국무부는 설명자료의‘미 사일 관련 조치’항목에서 재무부
가 이란 미사일 관리인 아스가르 에스마일퍼와 모하마드 골라미 등 2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고 이란의 다른 미사일 지도자와 주 요 미사일 조직에 대해선 제재 목 록을 업데이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항공우주산업 기구(AIO)의 하부조직 중 하나 로 유엔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샤 히드 헤마트 산업그룹(SHIG)을 거론, 에스마일퍼는 SHIG의 연 구 센터장을 역임했고 현재 AIO 의 고위 관리이며 골라미는 오랫 동안 SHIG의 고위 관리였다고 전했다. 두 사람 모두 북한 미사일 전 문가들의 지원과 도움으로 발사 된 우주발사체 발사에 참여하고 지원했다고 자료는 설명했다. 또 재무부는 2016년 1월 17일 행정명령에 따라 제재 대상에 지 정된 SHIG의 연구센터(Shahid Haj Ali Movahed)의 새 명칭을 반영해 제재 목록을 업데이트했
미중 갈등 속 중국‘폭격기·미사일 동원 모의 타격’영상 공개 핵무장 가능 H-6K 등장… 장엄한 음악에 미사일 발사·폭발장면 담아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일 로를 걷는 가운데 중국군이 핵무 기를 탑재할 수 있는 폭격기와 미 사일을 동원해 모의 타격 훈련을 하는 영상을 잇달아 공개하며 무 력을 과시했다. 특히, 폭격기를 동 원한 영상 속의 모의 타격 훈련 표적이 괌의 미 앤더슨 공군기지 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 하는 등 남중국해와 대만 등을 둘 러싼 미중간 신경전이 갈수록 치
열해지는 분위기다. 2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 국 인민해방군은 지난 19일 웨이 보(중국판 트위터) 공군 계정에 2 분 15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전쟁의 신(神) H-6K 공격에 나서다’ 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장 엄한 배경 음악과 함께 사막에서 발진하는 폭격기의 모습이 담겼 다. 또 중간쯤에는 폭격기 조종사 가 미사일 발사 버튼을 눌러 이름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모를 해변 활주로에 미사일을 투 하하는 장면도 나온다. 이후 땅이 흔들리는 모습이 나오면서 갑자 기 배경음악이 끊기고, 하늘에서 보이는 폭발 장면이 이어진다. 인민해방군 공군 측은“우리 는 조국 영공 안보의 수호자로, 언 제든 조국 하늘의 안전을 지킬 자 신감과 능력이 있다” 는 메시지도 곁들였다. 로이터통신은 영상 속의 위성 사진을 근거로 괌 앤더스 미군 공 군기지와 정확히 같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 국방부는 물론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 도 해당 영상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중국군이 영상을 공개한 날은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담당 차관의 대 만 방문에 발끈한 중국이 대만 해 협 인근에서 이틀째 무력시위를
다. 이 센터는 이란과 북한의 미 사일 협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자료는 설명했다. 2016년 당시 SHIG 국장을 지 냈고 현재 이란 항공우주산업기 구 국장인 세예드 미라흐마드 누 신의 경우 현 직책을 반영해 정보 가 업데이트됐다. 누신은 북한과 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 사업 협상 의 핵심이었다고 자료는 전했다. 앞서 미국은 10월 만료 예정인 유엔의 대이란 무기 금수 제재를 무기한 연장하는 결의안을 지난 달 제출했지만 부결됐다. 이에 미국은 이란이 2015년 주 요 6개국(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독일)과 맺은 이란 핵합의 (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를 위반했다며 스냅백(제재 복 원)을 공식 요구했지만, 안보리는 거부했다. 다수 국가는 2018년 미국이 먼 저 핵합의를 탈퇴해 제재 복원을 요구할 자격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미국은 독자적 판단으 로 스냅백 발동에 나섰다. 안보리 에 이란 핵합의 위반을 공식 제기 한 날로부터 30일 후 제재가 다시 부과될 수 있다는 규정이 그 근거 다. 폼페이오 장관은 19일 성명을 발표,“미국은 권한에 따라, 무기 금수조치를 포함해 앞서 종료된 모든 유엔 제재를 복원하는 스냅 백 절차를 시작했다” 고 밝혔다. 하지만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 핵합의 서명국인 유럽 3개국은 미국의 선언은 법적 효력이 없다 고 반발했다. EU도 미국은 제재 복원을 요구할 자격이 없다는 입 장을 밝혀왔다.
벌인 날이었다고 덧붙였다. H-6는 중국군의 주력 폭격기 로 그동안 대만 인근에서 진행된 중국군의 경고성 비행에 여러 차 례 동원됐다고 대만 공군이 설명 했다. H-6K는 H-6 전폭기 최신 예 모델로 1950년대 소련의 Tu16 전폭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 다. 중국 동부 전구도 뮤직비디오 를 통해‘오늘 전쟁이 발발한다면 우리의 대답은 바로 이것이다’ 는 주제로 중국이 적을 향해 온갖 미 사일을 퍼붓는 장면이 연이어 나 오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전쟁이 발생 하면 중국군이 과감히 적진으로 뛰어든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중 국의 전략 미사일들이 모두 나와 대거 발사되는 모습이 등장한다. 이 영상에는“어느 날 전쟁이 일어나면 우리는 조국의 중책을 짊어지고 인민의 희망을 저버리 지 않을 것이다. 전쟁터로 나와 나라를 지킬 것이니 안심하라” 는 내용이 나온다.
선진국, 기후변화‘나몰라라’ “심각성 덜하고 대응도 미지근” 여론조사업체 글로브스캔 27개국 조사 결과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긴급 대 응의 필요성을 두고 빈국과 부국 의 인식차가 노출됐다. 지구 온난 화에 역사적으로 책임이 큰 선진 국들은 신흥국들과 마찬가지로 우려를 내비치기는 했으나 행동 을 두고는 미온적이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 송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글로 브스캔이 27개국을 상대로 실시 한 설문에서 기후변화가 매우 심 각하거나 다소 심각하다고 응답 한 이들의 비율은 평균 90%로 나 타났다. 그 비율을 국가별로 따지 면 선진국과 신흥국들 사이에서 차이가 있었다. 멕시코, 터키(이 상 97%), 한국(96%) 등이 선두권 이었고 독일(86%), 스웨덴(83%), 오스트리아, 미국(이상 81%) 등 이 하위권이었다. 다만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는 최근 몇 년 동안 전반적으로 급증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2014년 기후변화가 심각하다고 답 한 이들의 비율은 60%에 불과했 으나 올해 81%로 뛰어올랐다. 인 도에서도 그 비율은 같은 기간 70%에서 93%로 현격히 높아졌 다. 글로브스캔은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 적 대유행 때문에 기후변화 우려 도 덩달아 커졌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관 에릭 완은“올해는 위험과 불평등의 해”라며“피해 에 가장 취약한 이들이 심각성을 가장 많이 느낀다” 고 말했다.
기후변화를 코로나19와 마찬 가지로 긴급하게 대응해야 하느 냐는 질문에서는 빈국과 부국 간 격차가 더 뚜렷하게 노출됐다. 일본, 스웨덴, 오스트리아, 미 국, 영국에서는 긴급 조치에 동의 하는 비율이 45% 미만이었다. 그러나 케냐, 멕시코, 아르헨티 나, 터키, 나이지리아 등지에서는 그 비율이 70%를 넘어섰다. 기후변화로 누가 가장 많은 고 통을 받을 것이냐는 질문에도 인 식은 마찬가지로 차이를 보였다.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응답이 브라질, 케냐, 터키, 나이지리아 등에서는 60%가 넘었으나 호주, 일본, 미국, 영국 등에서는 40% 미만이었다. 후발주자 중국과 인도 등 예외 가 있기는 하지만 기후변화는 화 석연료를 토대로 일찍 산업화를 이루면서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 출해온 선진국의 책임이 더 크다 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그 때문에 기후변화에 대한 선 진국 국민들의 상대적으로 미온 적인 인식은 국제사회에서 종종 불편한 현상으로 여겨져 왔다. BBC방송은 빈국과 부국의 인 식차가 기후변화에 대한 각국 국 민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됐 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에서는 기온상승에 개인 적으로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자 가 13%에 불과했으나 코로나19에 그렇다고 답한 이들은 34%에 달 했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살며 생각하며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내가 전도한 Manuel 씨 주진경 <뉴저지 거주 독자>
“ … 가을이 와서 단풍이 지는 것은 생로병사와 같은 자연의 인생이지만 단풍 져서 가을이 되는 것은 새로운 인생이며 생명이다. … ”
Manuel씨는 우리 집 나의 옆 방에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사는 나이 70세가 넘은 분이었다. 전도 한지 6년 만에 예수를 영 접했다. 내가 노인주택에 들어온 이후 14년을 사는 동안 6년 이 넘도록, 집을 들고 나면서 문간에서 또는 복도에서 만나는 분이다. 꺼림칙한 것은 그분은 매일, 7 세대가 사는 단독주택 출입문 앞 에 놓여있는 의자에 무료하게 앉 아서 드나드는 이웃을 바라보는 것이 습관이었다. 더욱이 그는 골 초꾼 이었다, 언제나 담배를 입에 물고 있는 그의 한손에는 담배 갑 이 들려있었다. 늘 그렇게 앉아있 는 그분의 앞을 그 때마다 지나가 는 것은 결코 유쾌한 일이 아니었 다. 그렇게 현관문 앞에 앉아있어 만나기가 꺼려지는 그에게 나는 어느 날, 전도를 시작하였다. 먼 저 말을 걸어 인사를 하고 담배를 얼마나 피우느냐고 물으니 하루 에 2갑을 피운다고 하였다. 그분은 늘 문간에 앉아있었음 으로 집에 들고 나면서 하루에 두 번, 못해도 한번은 만났다. 나는 밖에 나가고 들어 올 때 마다 담 배를 끊으라고 귀찮게 말하곤 하 였다. 그는 담배는 60평생의 벗이 었는데 끊을 수가 없다고 하였다. 비록 노인주택에 살고 있었지 만 그는 부자였다. 그의 승용차는 영국제 Jaguar였고 매주 그를 찾 아오는 그의 딸은 화사한 옷차림 에 멕세데스 벤즈 SUV를 타고 있었다. 그의 딸을 만날 때 마다 나는 그의 부친의 과다 흡연을 고 발하였다. 그의 딸 역시 담배를 피우지 않게 좀 권해 달라고 애원 하다시피 하였다. 나는 담배는 몸에 해로우니 성 경을 읽으라고 하고 생명의 양식 (Daily Bread) 영문판을 주고, 다 음에는 기드온성경 포켓성경(영 문)을 주고, 성경 이야기책도 점 차로 주었다. 나는 그의 금연(禁煙)을 위해
TUESDAY, SEPTEMBER 22, 2020
그가 앉았던 자리에 지금 내가 이렇게 앉아있다.
서 애썼다. 지 않고 담담하기만 한 표정이었 그러던 어느 날 차에서 내려 다. 현관을 들어서려는데 역시 그 곳 나는 손을 내 밀어 그의 손을 의자에 앉아있던 그분이 재빨리 잡고 흔들었다. 한손을 뒤로 숨기는 것이었다. 담 “You, my good friend, my 배를 쥐고 있던 손을 뒤로 숨긴 brother.” 것이었다. 다른 한손에는 포켓성 그는 빈손을 활짝 펴 보이며 경이 들려있었다. “Some body in my heart and 그럴 무렵 어느 날, 늦은 밤에 something in my hand”라고 말 바깥이 소란하였다. 나는 밤늦게 하였다. 나는 그가 말한 소란한 바깥을 내다보기가 싫었 ‘somebody’가 예수님이고 다. 다음 날 아침에 그분이 앰블 ‘something’ 이라고 말한 것이 성 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간 것을 알 경책이라고 짐작하였다. 게 되었다. 그 뒤 두 달 남짓 그를 나는 교통사고로 차도 없어지 보지 못했던 우리 내외는 하와이 고 운전도 할 수 없게 되어 왕래 와 옐로우스톤(Yellowstone) 여 가 매우 불편하여 얼마동안 딸집 행을 마치고 돌아와서도 그분을 에 가서 기거하며 이따금 본 거주 보지 못했다. 지인 노인주택에 들리곤 하였다. 우리의 옆방은 고요하기만 하 지난 8월 무더운 어느 날 노인 였다. 지난 주일, 예배를 마치고 주택에 들렸는데 그분은 이 세상 돌아가 현관을 들어서려는데 그 을 떠나고 없었다. 동안 안 보이던 그분이 그 의자에 세월이 가니 인생도 간다. 한 앉아있는 것이었다. 늘 푸른색의 없는 외로움과 슬픔을 느끼며 그 검푸른 청바지에 역시 어두운 초 분을 회상하였다. 코로나19 역병 록 계통의 상의를 입고 얼굴은 검 이 창궐하고 있는 때였지만 그는 어 어두운 모습이었던 그분이, 여 코로나19 역병과는 아무 관계없 느 때와는 달리 그날은 하얀 상의 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편안 와 얼굴도 밝고 상쾌한 모습으로 하게 하늘나라로 떠났다. 맨손을 마주잡고 앉아 있는 것이 떠나기 전에 나의 형제가 되어 었다. 세상 사망의 몸에서 그렇게 거듭 그동안 나는 그분과 여러 번 나고 그렇게 소망의 하늘나라로 만나 오면서도 손을 잡고 악수를 갔다. 한 일이 없다. 그의 손은 늘 담배 가을이 와서 단풍이 지는 것은 로 누렇게 물들어 있었을 뿐 아니 생로병사와 같은 자연의 인생이 라 그러한 흑인의 손을 잡고 싶지 지만 단풍이 져서 가을이 되는 것 가 안 했었다. 은 새로운 인생이며 생명이다. 다른 때, 그는 늘 다정스럽게 애도(哀悼)… 나의 형제, 마누 인사하는 나와 악수하기를 기대 엘 씨…. 하는 눈치였었으나, 그날은 그렇 [ 2020. 9. 주진경]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395> Part IV. 1960
제 4 부. 1960
Chapter 12. 4·19 Student Revolution of Korea
제 12 장 한국의 4·19 학생 혁명
In Seoul demonstrations escalated, parading the dead and demanding Rhee to pay for the spilled blood of 300 young lives. Day after day hundreds of thousands filled the boulevards from sidewalk to sidewalk. Syngman Rhee’ s statues on the South Mountain and in the Pagoda Park had been pulled down and the houses of Ingyoo Chay, Interior Minister, Geeboong Rhee, Speaker of the National Assembly and Vice President Elect, and other well-known power centers under the Rhee regime had been stormed, looted, and burned. But the soldiers atop tanks, in armored vehicles, or on foot looked on, often cheering them. According to an agreement with the student leaders who spearheaded the protests the soldiers allowed them to march anywhere they pleased, provided they did not threaten or attack martial law personnel or equipment. Accordingly they marched past government buildings and near the Presidential Palace, stopping short of forcing their way through the phalanx of tanks at their entrances. At sundown the crowd went home obedient to the curfew in effect. The demonstrations resumed the next day, the crowds swelling to a million, filling the entire width of Chongno Blvd, the broadest in town, from sidewalk to sidewalk, shouting and waving slogans calling on Syngman Rhee to step down. Similar demonstrations raged in Daegoo, Boosan, Masan, Incheon, Gwangjoo, Mokpo, and other cities. On Wednesday, April 27, a joint funeral service was held for the 300 or so killed so far in Seoul, in an ecumenical ceremony representing Christian and traditional Buddhist and Confucian rituals. Shortly after the service college professors numbering over 300, many white-haired and stooped from old age, wearing armbands of mourning, marched in a somber procession down Chongno Blvd, carrying placards that demanded the resignation of the entire government leadership, including President Rhee and Speaker of the National Assembly Geeboong Rhee. At about the same time Peter and Stella sat side by side at a desk with a microphone between them, in Room S-117, Capitol Building, to answer questions by members of the Senate Foreign Relations Committee. After greetings Senator Wilson, R-OH, Chairman, opened the salvo.“Mr. Bach, don’ t you see your appointment as possible conflict of interest and shouldn’ t you therefore recuse yourself?” “No, sir. By my oath of naturalization I have sworn my allegiance to the United States, renouncing all else. This means that when called upon to serve by the President I should obey gladly, without hesitation, with the best interests of America as my sole guide.” “May I ask what those interests are in Korea?” “Military security of South Korea, sustained by a genuine democracy and economic stability, so as to discourage Communist adventurism.”
서울에서 데모가 확대 되어 데모대 들은 시체를 전시하며 이 승만 대통령 에게 300여 명의 젊은이 들이 흘린 피 값을 내어놓 으라고 요구 했다. 날이 갈수록 수십만 박태영(Ty Pak) 군중이 대로를 <영문학자, 전 교수, 인도에서 인도 뉴저지 노우드 거주> 까지 채우며 시위했다. 남산과 파고다 공원에 세운 이승만의 동상은 끌어 내려 짓밟고 내무장관 최인규, 국회 의장이며 부통령 당선자 이기붕, 기타 이정권 하 에 소문난 권력가들의 집은 습격 당하고 약탈 방 화되었다. 그러나 탱크나 장갑차를 타고 있거나 도보하는 군대들은 보기만 하거나 오히려 응원 했다. 항거데모 선봉대 학생대표들과 합의하에 군인들은 계엄군들의 신변이나 장비를 위협하 거나 공격하지 않는 한 마음대로 행진하도록 놔 뒀으며 그들은 정부청사를 지나 대통령이 있는 경무대에 접근했지만 입구에 연달아 배치해놓 은 탱크진을 뚫지는 못하고 정지했다. 해가 지자 데모대들은 선포된 통금령에 따라 귀가했다. 데모는 다음 날 다시 계속되어 장안에서 제 일 넓은 종로를 인도에서 인도까지 꽉 채우는 1 백만 군중이 이승만 하야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 치며 휩쓸었다. 비슷한 데모가 대구, 부산, 마산, 인천, 광주, 목포 등 다른 도시에서도 들끓었다. 4월 27일 수요일 서울에서 그때까지 사망한 300 명 가량의 희생자를 위하여 기독교와 전통적 불교, 유교를 포함하는 초교파적 합동 위령제가 열렸다. 그 예식이 끝나고 얼마 지나 특히 백발 에 허리가 굽은 고령자가 많이 섞인 300명 이상 의 대학 교수들이 조의 완장을 차고 이대통령과 국회의장 이기붕을 포함한 전 각료의 사직을 요 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침울한 대열로 종로를 행 진했다. 그와 비슷한 시간에 박피터는 미 의회 의사 당 S-117실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책상에 마이크 를 중간에 두고 마주보고 앉아 상원 외교분과위 원회 소속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었다. 인사를 마치고 의장인 오하이오 공화당 상원 의원 윌슨이 첫 포탄을 던졌다.“박 선생님, 이런 직분에 임명된 것이 이해상충일 수 있으므로 이 를 사양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시민권을 획득할 때 저는 미국에 충성할 것이며 다른 것은 다 포기하기로 서약했 습니다. 이 뜻은 대통령이 저에게 봉사를 부탁하 면 기꺼이 주저없이 복종해야 하며 미국에 가장 좋은 국익의 추구를 내 행동 기준으로 삼을 것입 니다.” “그 국익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공산측의 모험을 좌절시키기에 족한 진정한 민주주의와 경제적 안정이 뒷받침하는 한국의 군사적 안전입니다.”
2020년 9월 22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TUESDAY, SEPTEMBER 22,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