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September 23, 2020 <제469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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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3일 수요일
“모두 유권자 등록하고 투표하자! 아시안 유권자 5%… 투표해야만 힘 발휘” 민권센터 등‘유권자 등록의 날’맞아 투표하기 촉구 “시민권자들은 모두 유권자 등록하고 꼭 투표합시다!” 9월 22일은‘전국 유권자 등록 의 날’이다. 이날을 맞아 소수민 족 이민자들의 권익신장에 진력 하고 있는 민권센터와 아시안정 치력신장연맹(APA VOICE)은 플러싱 리프만 플라자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한인을 비롯 아시안 이민자들의 유권자 등록과 선거 참여를 촉구했다. 민권센터가 주도하는 아시안 정치력신장연맹은 19개의 한인과 아시안 단체가 소속되어 있으며 아시안아메리칸 유권자들의 투표 9월 22일은‘전국 유권자 등록의 날’이다. 이날을 맞아 소수민족 이민자들의 권익신장 에 진력하고 있는 민권센터와 아시안정치력신장연맹(APA VOICE)은 플러싱 리프만 플 참여 촉진과 정치력 신장을 위한 라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을 비롯 아시안 이민자들의 유권자 등록과 선거 참여를 캠페인을 매년 선거를 기점으로 촉구했다. 펼치고 있다. 아시안은 미국에서 가장 빨리 이 자리에서 민권센터 정치력 아시안정치력신장연맹은“투 늘고 있는 유권자 집단이다. 올해 신장위원회 샌드라 최 매니저는 표는 모든 사람을 환영하고, 평등 도 아시안 유권자 1,100만 명이 투 “미국은 이민자와 저소득층 유색 하게 대우하며, 모든 사람이 꿈을 표를 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체 인종 커뮤니티의 투표 권리를 구 실현 할 기회를 얻는 사회를 추구 투표자의 5%에 달한다. 조적으로 박탈해온 역사를 갖고 한다. 투표는 시민으로서 우리가 이날 민권센터뿐만 아니라 뉴 있다. 민권센터는 APA VOICE 행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권리 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상 와 함께 선거 참여 운동을 통해 중 하나이다. 우리가 투표하고 우 공회의소, 진보중국인협회 퀸즈와 뉴욕에서 정치적 불평등 리 가족이 투표할 때 결과에 영향 (Chinese progressive 을 해소하고, 보다 다양한 사람들 을 미치고 스스로 바꿀 수 있다.” association), 남아시안사회봉사 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폭넓은 민 고 말하고“투표에 적극적으로 참 협회(South Asian Council for 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 여하는 커뮤니티는 후보자가 공 Social Services), 토비 앤 스타비 고 있다. 모두 나서 투표하자” 고 직자로부터 더 많은 관심을 받는 스키 의원사무실 등이 함께했다. 말했다. 다. 우리가 투표하는 것이 우리의
자녀들과 그들의 미래를 지키는 것이다. 11월 3일 대통령 선거까 지 41일 남은 현재 우리의 권익신 장을 위해 유권자 등록 후 투표해 야한다.” 고 강조했다.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은 “시, 주, 연방차원에서 가장 급속 도로 증가하는 인구를 가진 우리 아시안계 이민자들은 선거 결과 를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 아시 아계 미국인, 이민자들, 모든 소외 된 커뮤니티들이 투표권을 행사 하고 그들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 특히 뉴욕시의 아시아계 미국인 의 투표율을 증진시켜야 한다. 뉴 욕은 투표율이 낮은 도시이다. 누 가 대통령이 되냐는 문제를 떠나 서, 우리가 투표해서 의회의 좌석 이 늘어나고, 그것은 우리의 힘이 된다.” 고 말했다. 그는“오늘 유권자등록의 날 을 맞이하여, 시민권자들은 모두 유권자등록을 하고 투표에 참여 하자. 뉴욕의 아시아계 미국인들 은 투표로써 우리 지역사회를 넘 어 미국 전역의 우리의 목소리를 크게 내야한다. 코로나19 기간에 플러싱 지역의 많은 사업체들이 문을 닫고, 우리의 권리는 점점 축 소되어 간다. 투표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회견과 함께 민권센터 등 단체 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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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66번 발생한 셈 “연말까지 18만명 추가사망”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미국 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다시 증 가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대학은 22일 오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686 만484명, 사망자 수를 20만5명으 로 각각 집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단일 국가에서 발생한 사망자로 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이자 세계 사망자(96만5천여명)의 20.7%에 달하는 것이다. 세계의 코로나19 사망자 5명 중 1명이 미 국인인 셈이다.
코로나19 사망자가 20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 2월 6일 캘리포니 아주 샌타클래리타카운티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지 230일 만이다. 사망자 20만명에 대해 뉴욕타 임스(NYT)는“베트남전과 한국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수의 거의 2.5배” 라고 지적했고 CNN은“한 국전쟁, 베트남전,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걸프 전쟁 등 가장 최근에 벌어진 5개 전쟁의 전사자를 합친 것보다 많다” 고전 했다. CNN은 또 코로나19로 인한 희생자가“9·11 테러가 66일간 연속으로 발생한 셈” 이며“허리 케인 카트리나가 109번 발생한 셈” 이라고 전했다. 또한“첫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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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까지 신규 유권자 등록을 받았다. 시민권자인데 아직 유권자가 아 닌 시민들은 마감 기한 안에 등록 을 해야 한다. 대통령 등을 뽑는 올해 11월 3일 선거에 참여하려면 뉴욕은 10월 9일(금), 뉴저지는 10 월 13일(화)까지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한다. 유권자 등록에 대한 문의는 민권센터(718-460-5600) 로 하면 된다. ◆ 인구조사 9월30일 전까지 마쳐야= 아시안정치력신장연맹 은 또“올해 인구조사(센서스)의 해를 맞아 우리는 모든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인구조사참여를 목표 로 하고 있다. 현재 인구조사 마 감일(9월30일)까지는 8일 밖에 남 지 않았다” 고 말하고 빠짐없이 인
22일 워싱턴DC의 내셔널몰 워싱턴기념비에서 한 여성이 코로나19 사망자를 추모하기 위해 미국 국기를 꽂고 있다.
자 발생일로부터 매일 858명이 죽 은 셈” 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 분석연구소(IHME)에 따르면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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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美 코로나 사망 20만명 넘어… 하루 858명 숨져 한국·베트남전 전사자 2.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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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에서 코로나19는 심장병에 이 어 두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이 됐다. AP는“8개월 전 이 재앙이 첨단 연구실과 일류 과학자들, 많
구조사에 응하자고 촉구했다. 연맹은“센서스 참여율이 낮 으면, 우리 지역사회에 대단히 중 요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 센서스의 결과는 향후 10년 동안 매년 우리 지역사회가 얼마나 많 은 연방자금이 지원될 것인지가 결정된다. 또 센서스 결과를 통하 여 한 사람 당 3천 달러에 해당하 는 연방 기금을 매년 받는다. 연 방으로부터 예산을 확보하여 지 역사회를 더 건강하게 키워나가 자.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해 아 시아계 미국인들의 마지막까지의 센서스 참여를 당부한다.” 고 호소 했다. △문의: 민권센터 718-4605600, minkwon@minkwon.org [전동욱 기자]
은 의약품·비상물자 비축량을 갖춘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에 처음 당도했을 때만 해도 상상 할 수 없었던 수치”라고 지적했 다. 존스홉킨스대 보건안전센터 의 제니퍼 누조는“우리가 이 지 점에 도달했다는 건 전적으로 불 가해하다” 고 말했다. NYT는 미국 내에서‘사망자 20만명’ 을 예측한 사람이 드물었 다고 강조했다. 스탠퍼드대 후버 연구소는 3월 미국 내 사망자를 5 천명으로 예상하면서‘실제로는 이보다 더 적을 수 있다’ 고 전망 했고, 심지어 미국의 전염병 전문 가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 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4월 당초 예상했던“10만∼20만명보 다는 6만명에 가까울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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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WEDNESDAY, SEPTEMBER 23, 2020
코로나19로 움추렸던 한인들의 기상 맘껏 펼치자 뉴욕한인회, 29일~10월3일‘코리아위크’행사 K-팝·트로트·미술·한식 등 온라인으로 종합축제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는 한인들의 다양한 문화와 매력을 미 주류사회에 알리고, 후세들에 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함양 의 장이 될‘2020 코리아 워크 (2020 Korea Week)’행사를 9월 29일(화)부터 10월 3일(토)까지 뉴욕한인회관에서 개최한다. ‘2020 코리아 워크’ 는 코로나 19로 올해 열리지 않는‘코리안 퍼레이드 및 페스티벌’ 을 대신해 마련됐다.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는 소수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 램은 뉴욕한인회관 현장 진행과 온라인 생방송이 동시에 진행되 며, 뉴욕한인회관 현장 참석을 원 할 경우 뉴욕한인회 전화(212255-6969) 또는 뉴욕한인회 웹사 이트(www.nykorean.org)에서 사전 신청을 하면 참여할 수 있 다. 현장 참석은 무료로 누구나 참가 가능하지만 장소 여건 상 선 착순으로 제한된 인원만 받는다. ‘2020 코리아 위크’ 는 9월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KTraditional Music & Dance(한 국 전통 공연-음악, 무용, 판소리, 민요)가 한바탕 펼쳐지며 이 공연 에는 서라미의 월드뮤직앙상블, 판소리 홍진욱, 무용, 박선영, 안 은희, 경기민요 김정희 명창 등이 출연한다. 이어지는 K-Art 시간에는 뉴 욕일원 한인 작가 작품을 소개되 며, 최성호 작가와 강종숙 작가가 함께 한다. 다음날인 9월 30일에는 조우성
뉴욕한인회는 한인들의 다양한 문화와 매력을 미 주류사회에 알리고, 후세들에는 한국 인으로서의 정체성 함양의 장이 될‘2020 코리아 워크(2020 Korea Week)’행사를 9월 29일(화)부터 10월 3일(토)까지 뉴욕한인회관에서 개최한다.
쉐프가 김치 볶음밥에 불고기를 인터뷰가 진행되며, 이날 추석을 올린 음식을 시연하며, 이어서 이 맞아 맨해튼 32가‘더 큰집’과 영선 쉐프가 갈비찜을 선보인다. ‘원조’식당에서 추석 상차림을 10월 1일에는 K-POP 시연 및 시식한다. 추석 상차림에 Journalist인 Tamar Herman의 는 잡채, 산적, 삼색나물, 삼색전,
갈비찜, 토란탕, 나박김치, 조기구 이 등이 선보인다. 이어지는 순서로는 한국문화 센터(KCC, 대표 김용경)에서 준 비한 K-POP 공연이 진행된다 10월 2일에는 김영환 북미주한 식세계화총연합회장과 문준호 미 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장의 한식 세계화를 위한 심도있는 의 견 논의 시간이 마련되며, Kosette 샤인 신 대표가 준비한 K-Beauty 시간에는 전문가 초청 한국 화장품 이용 메이크업 시범 이 진행된다. 이후 K-Movie 시간에는 헤 로니모 조셉 전 감독 인터뷰 Joseph Juhn Film Director가, 계속해서 K-Pop Born Star 가 꾸미는 K-Pop 공연이 펼쳐진다. 트로트 경연대회 K-Trot Contest는 9월23일(수)부터 9월 30(수)까지 일주일간 신청을 받은 후 예심이 진행되며, 참가는 원하 는 곡목을 1절 부른 영상을 뉴욕 한인회 이메일 office@nykorean.org로 제출하 면 된다. 본선 진출자는 개별 연 락되며, 본선은 10월 3일 당일 뉴 욕한인회관에서 진행된다, 트로 트 경연대회 1등 수상자에는 1천 달러가 주어진다. 이외에도 행사 내내 뉴욕한인 회관에서 동해. 독도 홍보 부스가 운영, 미 주류사회와 차세대에 올 바른 역사 교육도 진행된다. △문의: 212-255-6969(뉴욕한 인회 사무국), office@nykorean.org
뉴저지한인회는 추석을 맞이하여 동포 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뉴저지 대한체 육회와 협력해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뉴저지한인회, 2020 추석맞이 골프 대회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는 추석을 맞이하여 동포 사회에 활 력을 불어 넣기 위해 뉴저지 대한 체육회와 협력해 골프대회를 개 최한다. 추석맞이골프대회는 10월 14 일(수) 정오 Sunset Valley Golf Club(47 W Sunset Rd, Pompton Plain Rd, NJ 07444)에서 Stroke Play(Shot Gun), USGA Rules 및 로컬룰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
가비 130달러. 뉴저지한인회는“사회 분위기 가 다운된다고 움추려 들지 말고, 이럴수록 체육활동을 통해 심신 을 단련하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 이 됐으면 한다. 개개인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잊지 않는다 면 뜻 깊고 즐거운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 며 많은 참석을 바랬다. △문의: 551-999-5400(고경원 골프 협회장)
뉴욕시 공립학교, 21일 6개월만에 첫 대면 수업 실시 뉴욕시 75학군 K-3학년과 Pre-K 학생들의 대면수업 21일 첫 실시됐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부부 와 리차드 카란자 교육감은 이날 퀸즈 엘머스트에 위치한 모자이 크(Mosaic) Pre-K센터에서 2020 년 가을 학기 첫 등교를 하는 학 생들을 맞이했다. 이번 대면수업은 당초 10일부 터 재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의 영향을 우려한 뉴욕시교사 노조의 반대로 연기됐었다. 그러나 뉴욕시가 교사노조와 의 재합의 끝에 21일 대면수업을 재개했다. 뉴욕시 공립학교의 대면수업 은 지난 3월에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6개월만에 재개된 것이다. 약 9만명 가량의 뉴욕시 3-K
학년과 Pre-K 학년의 대면수업 재개 이후 9월 29일부터는 초·중 학생인 K-5학년 및 K-8학년의 대면수업, 10월 1일에는 중학교, 고등학교, 고교중퇴생들을 위한 (전환 학교)및 성인교육의 대면 수업재개가 실시된다.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학생 들을 안내한 이후“학교에서 아이 들에게 헌신적인 교사들의 사랑 과 학생들의 기쁨을 느낄 수 있
다. 학부모들도 아주 기대하고 있 다.” 고 말했다. 마이클 멀그루 뉴욕시교사노 조위원장도 이날 대면수업의 재 개를 축하하며“다음 주에도 예정 대로 타학년의 수업재개가 실시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업의 재 개를 위하여 교육국과 노조는 열 심히 노력했다.” 고 말했다. 뉴욕시 교육국의 따르면 대면 수업실시 이후 모든 공립학교는
무작위로 체온검사와 마스크 착 용을 시행한다. 교육국은 또한 지난주 기준으 로 시스템이 9월 29일과 10월 1일 에 완전히 재개되면 약 58만 명의 학생들이 교실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42만명 가량의 공립학교 학생들은 완전한 원격수업방식을 선택했다. [전동욱 기자]
뉴욕시 75학군 K-3학년과 Pre-K 학생들의 대면수업 21일 첫 실시됐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부부와 리차드 카란자 교육감은 이날 퀸즈 엘머스트에 위치한 모자이크 (Mosaic) Pre-K센터에서 2020년 가을 학기 첫 등교를 하는 학생들을 맞이했다. [사진 출처=뉴욕포스트]
2020년 9월 23일(수요일)
종교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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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보호교회 주최, 시민참여센터 후원으로 열린 건강한 은퇴계획 소셜베네핏 세미나가 지난 20일 오후 7시 91명이 참석한 가운 데 줌(ZOOM) 화상강좌를 통해 열렸다.
이민자보호교회 복지교회, 소셜 베네핏 세미나 줌 화상회의 통해 20일, 27일, 10월4일 세차례 이민자보호교회 주최, 시민참여센터 후원으로 열 린 건강한 은퇴계획 소셜베네핏 세미나가 지난 20일 오후 7시 91명이 참석한 가운데 줌(ZOOM) 화상강 좌를 통해 열렸다. 이민자보호교회 산하의 복지교회 테스크 포스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20일 제1회 소셜시큐리티 메디케어(Social security Medecare) 은퇴계획’ 을 시작으로 세차례 열린다. 20일 제1회‘Social security Medecare 은퇴계 획’세미나는 차현화 사회복지사(LMSW, MFT)가 강사로 나섰다. 차현화 씨는 해밀턴메디슨하우스 노 인전문 사회복지사를 역임하고 현재 발달장애 전문 치료사 및 가족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다. △제2회는 9월 27일(일) 오후7시‘저소득층을 위 한 사회복지혜택(Social Benefits)과 공적부조 (Public Charges)’ -강사 차현화 사회복지사 △제3회는 10월 4일(일) 오후 7시‘펜데믹 기간 동안 제공되는 Social Benefit 및 정부정책’ - 강사 최영수 변호사(시민참여센터 이민자보호 법률대책 위원장, 이보교 법률자문위원)로 줌 온라인 화상대 화(Zoom)를 통해 개최된다. 이민자보호교회 복지교회는 복지와 인권의 사각 지대에 있는 이민자들을 교회가 실질적으로 돕는 성 이민자보호교회 복지교회, 소셜 베네핏 세미나를 알라는 공고문 서적 프로그램 이다. 이민자보호교회 복지교회는 지 난 2년 동안 평신도들이 동포사회를 돕기 위해 교육 △줌 미팅아이디(Zoom ID: 978-677-2056) 받은 후 복지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뉴욕 이보교 △문의: 718-961-4117(김동찬 시민참여센터대표 에는 7개 교회에 속한 복지디렉터들이 있고 뉴저지 및 이보교 사회자문위원), 이민자보호교회에는 4개 교회에 속한 복지디렉터들 조원태 목사(이민자보호교회 대책위원장) 718이 있다. 309-6980 / sanctuarychurchny@gmail.com
필그림선교교회가 뉴저지 해 켄색에 새로운 선교센터를 구 입하여, 9월 13일 주일부터 해켄색 선교센터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필그림선교교회의 헤켄색 선교센터는 얼마 전까지 가나 안교회(담임 최성남 목사)가 소유하고 있던 교회 건물이다. 필그림선교교회는 9월 13일 주일에는 장로들과 방송팀 관계자들만 해켄 섹 선교센터에서 예배를 드렸고, 일반 성도들은 9월 20일 주일부터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필그림선교교회의 한국어권 예배는 오 전 10시와 정오에 사전에 등록한 각 45명 씩의 성도들이 참석하여 예배를 드린다. 이 예배는 유튜브를 통하여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필그림선교교회 해켄색 선교센터 주소: 80 Commerce Way, Hackensack, NJ 07601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필그림선교교회, 해켄색 선교센터에서 예배 봉헌
뉴저지장로연합회는 20일 주님의은혜교회에서 제3차 정기총회를 개최, 회장에 정일권 장로, 수석 부회장에 김진수 장로, 부회장에 강영안 장로를 선출했다.
뉴저지장로연합회 새 회장에 정일권 장로 “영적대각성 금식성회, 매월 1회 영적대각성 집회 개최” 뉴저지장로연합회는 회장에 정일권 장로(시온제일교회), 수석 부회장에 김진수 장로(방주교회), 부회장에 강영안 장로를 선출했 다. 뉴저지장로연합회는 20일 오 후 5시 주님의은혜교회(담임 최 준호 목사)에서 제3차 정기총회 를 개최, 새로운 회장단을 선출하 고,“영적 대각성 기도 운동을 통 해서 뉴저지장로연합회가 이 시 대에 성령의 작은 불꽃이 되고, 성령으로 하나가 되어서 지역 사 화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단체 가 될 것” 을 다짐했다. 총회에 앞서 드린 개회예배는 수석부회장 정일권 장로가 인도 했다. 부회장 김진수 장로가 기도 를, 서기 육귀철 장로가 성경 봉 독을, 양춘길 목사(필그림선교교 회)가 설교를, 총무 강영안 장로 가 광고를, 최준호 목사가 축도를 담당했다. 양춘길 목사는 육귀철 장로가 봉독한 이사야 37장 14-20절을 본 문으로‘위기를 극복하는 강한 리 더십’ 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 다.
신임회장 정일권 장로(왼쪽)는 초대(전임) 회장으로 뉴저지장로연합회의 기초를 닦은 윤석래 장로(오른쪽)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양 목사는 캘리포니아 지역에 지진이 났을 때, 자신의 안위는 돌보지 않고 자동차에 생수통을 가득 싣고 교인들의 집을 방문하 여 물을 나누어 주었던 목회자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위기의 상황 에서 빛을 발하는 리더십에 관하 여 설명했다. 양 목사는“장로들 의 기도가 뉴저지의 교계를 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 장로들의 연합 이 뉴저지 교계의 연합을 이루어
낼 수 있기를 바란다. 작은 수의 장로들이 기도하더라도, 작은 수 의 장로들이 교회의 연합을 위하 여 기도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장로들의 기도를 들어 주실 것이 다. 히스기야 왕이 혼자서 간절히 눈물로 기도했음에도, 하나님께 서는 히스기야 왕의 기도를 들으 시고 앗수르 군대를 물리쳐 주셨 다.” 며 뉴저지장로연합회가 간절 히 기도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 라고 권면하는 설교를 했다. 전임회장 윤석래 장로의 뒤를 이어 뉴저지장로연합회의 새로운 선장이 된 정일권 회장은“2박3일 의 일정으로 신년 영적 대각성 금 식 성회를 개최하고, 매월 1회 영 적 대각성 집회를 개최하겠다 “고 계획을 밝혔다. 정일권 회장은 이어“신입 회 원 영입을 위하여 노력하며, 뉴저 지교협 회원 교회들 중 미자립교 회를 지원하고, 선교지를 후원하 며, 장학생을 선발하여 지원하고, 회원간의 친목 강화를 위하여 힘 껏 노력하겠다” 고 다짐하는 인사 말을 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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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문화Ⅰ
WEDNESDAY, SEPTEMBER 23, 2020
30일 알재단+뉴욕한국문화원 온라인 대중 강연 ‘포스트민중과 포스트모던: 민주화시대 한국미술의 변화’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 (AHL Foundation, 대 표 이숙녀)과 뉴욕한국문화원 (Korean Cultural Center, 원장 조윤증)은 9월 30일(수) 김지연 미술사 박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온라인 미술사 강연회를 뉴욕한 국문화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user /KCSNY)을 통해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포스트 민중과 한국 창작무용극‘놋’포스터.‘놋(N.O.T)’ 은‘거기 아무도 없어요(No One There)?’ 의 약자로, 10세 소녀의 기억 속에 갇힌 여든 살의 할 포스트 모던: 민주화시대 한국미 머니가 한국전쟁 당시 헤어진 부모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술의 변화’ 라는 주제로 80년대 후 반 민주화와 세계화의 흐름 속에 서 많은 변화를 겪은 한국 미술계 를 조명한다. 단색화의 전통을 이 은 추상계열의 작업을 하던 주류 25일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KCSNY)서 80분간 상영 작가와 미술의 현실반영을 주장 하였던 민중미술 작가들이 직면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로, 10세 소녀의 기억 속에 갇힌 하는 사람들의 얼굴, 그 얼굴과 한 새로운 사회적 변화와 도전을 이 25일(금),오후 8시, 문화원 공 여든 살의 할머니가 한국전쟁 당 마주한다는 것이 소통을 향한 첫 다룬다. 더불어 개인주의적인 성 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 창작 시 헤어진 부모를 찾아가는 여정 걸음이다” 라고 연출의 의도를 전 향으로 새롭게 등장한 신세대 작 무용극‘놋(N.O.T)’온라인 공연 을 그린다. 이를 통해 전쟁을 겪 했다. 가들의 당시 고민, 즉 국제적 트 을 상영한다. 은 사람들이 살아야하는‘전쟁 같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은 렌드를 받아들이고 기존의 미술 ‘놋(N.O.T)’ 은 (재)세종문화 은 삶’속에서 우리 사회가 안고 “서로간의 대면 소통이 어려워진 계 시스템을 극복하면서 어떻게 회관 소속 서울시무용단을 대표 있는 불통의 현상을 바라보며, 넘 현 시대에 꼭 필요한, 우리 모두 문화적 정체성과 사회적 실천 문 하는 작품으로, 시대의 다양한 갈 을 수 없는 선을 극복하고 상생의 에게 가슴 뭉클한 공존의 중요성 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갔는지 등 속에서 소통하지 못하는 우리 길을 찾자는 메시지를 던진다. 을 전달해주는 우수한 작품이다” 살펴 볼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강 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 작품의 안무와 예술감독 고 관람을 추천했다. 연을 통해 지금의 한국현대미술 한국적 춤사위에 현대적 움직 은 맡은 정혜진 서울시무용단장 ‘놋(N.O.T)’공연은 뉴욕한국 의 기초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임을 결합시킨 서울시무용단만의 은“창작을 지향하는 무용단의 정 문화원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브 알 수 있을 것이다. 춤으로 표현, 특히 박진감 넘치는 체성에 맞게 한국무용의 전통성 채팅과 함께 스트리밍으로 1회에 이번 강연을 맡은 김지연 박사 대규모 군무 장면과 몽환적 느낌 을 살리며 이 시대의 이야기를 한 한하여 제공된다. 는 UCLA 대학에서 미술사로 박 의 안무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 국적 창작춤으로 이야기하고자 자세한 문의는 이메일 사학위를 받은 후, 한국과 미국의 다. 한다” 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performingarts@koreanculture. 대학에서 연구와 강의 활동을 해 ‘놋(N.O.T)’ 은‘거기 아무도 오경택 연출은“아빠라는 그 org) 또는 대표전화 212-759-9550 왔다. 동아시아 문화의 맥락 안에 없어요(No One There)?’ 의 약자 리움을 찾아 헤매는 소녀가 마주 으로 연락하면 된다. 서 한국미술사를 바라보는 연구
문화원, 창작무용극‘놋(N.O.T)’온라인 상영
뉴욕시, 개학 맞은 학생들 위해 박물관 및 동물원 티켓“할인”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4 = 18세 미만의 청소년은 항상 무 일 뉴욕시 공립학교 수업 재개를 료, 박물관은 프로모션 코드 앞두고, 학생들에게 박물관 및 동 ‘NYC20’으로 보호자에게 특별 물원 등의 문화기관들과 협력하 티켓(5달러)를 제공한다. 9월 17 여 문화학습장소 티켓을 무료 또 일부터 재개장 했다. 티켓은 는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MAD 웹 사이트 발표했다. ‘https://madmuseum.org/visit’ 이 행사에 참여하는 뉴욕시의 에서 예약 가능. 문화학습 장소들은 최근 몇 주 동 △ 현대미술관(The Museum 안 직원과 방문객의 건강과 안전 of Modern Art) = MoMA 방문 을 보호하기 위한 엄격한 새 정책 객들은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이 으로 단장하고, 재개하기 시작했 메일로‘ticket@moma.org’ 보내 다. 야 하고, 모든 티켓은 무료이다. △ 미국자연사박물관 월요일에만 회원에게 개방. (American Museum of Natural △ 9.11 국립 기념 박물관 = 가 History) = 뉴욕시 거주자는 원하 족 패스 패키지가 성인 2명과 어 는만큼 입장료 지불 가능. 웹사이 린이, 청소년 (7-17세)입장권이 트 82달러 할인 된 가격으로 제공된 맨해튼에 있는 미국자연사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은 뉴욕시 거주 가능하다. 웹사이트 ‘https://ticketing.amnh.org/#ti 다. 화요일과 수요일 휴무. 웹 사 자는 원하는만큼의 입장료를 내면 입장이 ckets’ 에서 예약 가능. 이 트 ’ ‘https://ticketing.amnh.org/#tickets’에서 입장권을 예약할 수 있다. △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https://www.911memorial.org/v (Metropolitan Museum of Art) isit/visit-museum-1’에서 예 visit’에서 예약. △ 스테튼 아일랜드 박물관 = 뉴욕시 거주자 원하는 만큼의 약. △ 사우스 스트리트 시포트 박 (Staten Island Museum) = 9월 입장료 지불 가능. 매주 화요일과 △ 뉴 박물관(New Museum) 물관(South Street Seaport 19일(토)에 재개장 했다. 수요일 휴무. 웹 사이트 = 9월 15일부터 재개관 했다. 첫 2 Museum) = ‘Tall Ship ‘Women of the Nation Arise!’ ‘https://engage.metmuseum.or 주간 티켓 구매 가능. 월요일 휴 Wavertree’토요일 무료 개방. 전시회 기념가방 제공. 웹 사이트 g/reservation’ 에서 예약. 관. 9월 27일까지 입장료 무료. 웹 웹 사이트 ‘www.statenislandmuseum.org’ △ 예술 및 디자인 박물관 사 이 트 ‘https://southstreetseaportmuse 에서 티켓 구매 가능. (Museum of Arts and Design) ‘https://www.newmuseum.org/ um.org/‘에서 티켓 예약 가능. △ 휘트니 박물관(Whitney
강의를 맡은 김지연 박사.‘현실문화연구’ [ 에서 발행한 <압구정동: 유토피아 디스토피 아> 표지, 1992.)
들을 해 왔으며 미술과 시각 이미 지에 나타난 신분과 개인, 사회적 정체성에 관한 주제에 특히 주목 하여 연구하고 있다. 현재 매사추세츠 주 Wellesley College와 Montserrat College of Art에서 미술사를 강 의하고 있다. 뉴욕한국문화원과 알재단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대중 강연 시 리즈는 미국 현지 대중을 대상으 로 깊이 있는 강연 프로그램을 제 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누구나 한국의 시각 예술 문화에 친숙하게 접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대중 강연 시리즈는 2011년 시 작 된 장수 인기프로그램이며, 뉴 욕시 문화국(Department of Cultural Affairs)의 후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회 적 거리두기로 인해 온라인으로 강연을 공개한다. 별도의 참가 신 청 없이 30일 뉴욕한국문화원 유 튜브에 공개 된 후 누구나 청강할 수 있다. 강의 관련 질문이나 문의는 info@ahlfoundation.org 으로 하 면 된다.
Museum of American Art) = 9 월 한달 원하는 만큼 입장료 지 불. 휘트니는 모든 방문객 사전에 예약 필수. 티켓, 방문자 정책, 업 데이트 된 시간 및 온라인 이벤트 는 웹 사이트 ‘https://whitney.org/visit’ 에서 확인 가능. △ 야생 동물 보호 협회 (Wildlife Conservation Society) = 야생 동물 보호 협회는 WCS 동물원과 수족관 부모 및 자녀를 동반 한 보호자에게 입장권을 제 공한다. 모든 티켓은 날짜에 따라 다르 며 각 웹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해야 한다. 브롱스 동물 원, 뉴욕 아쿠아리움, 센트럴 파크 동물원, 프로 스펙트 파크 동물원, 퀸즈 동물원, 브롱스 동물원 및 뉴 욕 아쿠아리움은 종전과 같은 수 요일 무료입장. 해당 티켓은 매주 화요일 브롱 스 동물원 웹 사이트 ‘https://bronxzoo.com/planyour-visit/know-before-yougo’ 및 뉴욕 아쿠아리움 웹 사이 트에서 공개된다. 또한, 다음의 문화기관들은 직 접 방문이 어려운 가정들을 위한 아동친화적 온라인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미국 자연사 박물관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Brooklyn Children’s Museum(브루클린 어린이 박물 관) △Materials for the Arts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Metropolitan Museum of Art) △스테튼 아일랜드 어린이 박 물관(Staten Island Children’s Museum) △VirtualNYC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이 특별한 기관들과 협력하여 뉴욕 시 5개 보로의 젊은이들과 가족들 에게 이런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기쁘다. 예술과 문화는 뉴욕시 사 회 구조의 중요한 부분이다. 다음 주에 학교가 재개하기 전에 아이 들에게 안전하고 교육적인 활동 을 제공 한 이들 기관에 감사드린 다”고 말했다. 뉴욕시 문화국장 곤잘로 카살 스는“우리 문화 단체의 재개방은 뉴요커들의 정신을 고양 시켰다. 우리는 젊은이들과 그 가족들이 우리의 문화 단체가 제공하는 놀 라운 예술품과 경험에 참여하여 영감을 얻고, 우리 주변에서 일어 나는 변화를 이해하도록 장려한 다” 고 말했다. <전동욱 기자>
미국Ⅰ
2020년 9월 23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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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경기 개선됐지만 여전히 불확실” 므누신“지원책 필요” … 미 연준의장 신중론 속“필요시 더 조치” 미국 경제 정책의 양대 수장인 입장을 보였고 므누신 장관은 경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기 회복을 견인하기 위한 추가 지 연준)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 원에 방점을 뒀다. 장관은 22일 미 경제가 침체에서 파월 의장은 미 경제가 최근 벗어나 상승세를 보인다고 말했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면서도 다. “하지만 앞으로의 길은 계속 매우 다만 이들은 경제가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 파에서 회복 중이라는 낙관론을 피력하면서도 여전히 더 많은 지 불확실하다”며“필요하다면 더 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조처를 할 것” 이라고 말했 미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다.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그는 여전히 고용과 전반적인 나와 이같이 발언했다. 경제 활동이 코로나19 대유행 이 다만 파월 의장은 불확실성이 전 수준에 한참 못 미친다면서 향 여전하다면서 상대적으로 신중한 후 행로는 바이러스 통제와 정부
의 정책 조치에 달려있다고 강조 했다. 또“완전한 회복은 바이러스 가 통제된 상태에서 광범위한 활 동에 다시 참여하는 것이 안전하 다고 사람들이 확신할 때에만 올
재무장관“초당적 합의 준비”협상 강조 것” 이라고 부연했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이 역사상 어떤 위기에서보다“가장 빠른 회 복의 한가운데에 있다” 며“3분기 에는 소매 판매, 주택 판매, 제조 업 성장, 기업활동 증가에 힘입어 엄청난 성장세를 보일 것” 이라고
메릴랜드주“한국산 코로나 키트 효과적” ‘불량’현지언론 반박… 메릴랜드大도 성명“만족스런 검사” 한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해당 보도와 관련, 호건 주지 러운 검사라는 점을 발견했다” 고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가 사는 21일 성명을 내고“지난 60 강조했다. 불량이라는 한 외신 보도와 관련 일간 (메릴랜드의) 두 연구소에 그러면서“독감 시즌에 접어 해 해당 제품을 사용 중인 미국 서 아무런 문제 없이 20만개 이상 들어 코로나19, 독감, 호흡기세포 대학과 주(州) 당국이 만족스러 의 랩지노믹스 검사를 성공적이 융합바이러스(RSV)에 대한 동시 운 검사를 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 고 효과적으로 해왔다”고 밝혔 검사를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의 이전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며 을 냈다. 다. 외교부도 미국 현지 주 당국 발표를 인용해 진단키트 사용에 이렇다 할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그는“우리는 랩지노믹스 검 “랩건 검사는 이를 충족하지 못 앞서 메릴랜드주 지역 언론 사를 매일 활용할 것이며 이를 주 해 앞으로 추가 바이러스 검사 능 ‘볼티모어 선’ 은 최근 한국에서 립 공중보건연구소 등에 배치할 력을 개발할 계획을 갖고 지난주 메릴랜드로 수출된 랩지노믹스 것”이라며“또한 록펠러재단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검사로 이라고 해명했다. 사 진단 키트(LabGun COVID- 함께 초당적인 주 간 검사협정의 전환한 것” 코로나19와 독감 등을 동시에 19 RT-PCR Kit) 검사에서 가짜 하나로 신속한 항원 검사에 투입 고 언급했 진단하려는 계획에 따라 CDC 검 양성이 속출한다면서 사용을 중 할 준비를 하고 있다” 다. 사로 바꾸었다는 설명으로 보인 지했다고 보도했다. 메릴랜드대도 이날 성명에서 다. 이 진단 키트는‘한국 사위’ 로 랩지노믹스 키트는 코로나19 잘 알려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 “우리는 랩지노믹스의 유전자증 지사가 지난 4월 한국에서 50만개 폭 테스트(LabGun PCR test)가 전용 검사 장비다. 랩지노믹스 측도 이날“메릴 를 긴급 공수해 화제를 모았던 제 받아들일 수 있는 검사임을 명확 히 하길 원한다” 고 보도를 반박 랜드 연구소에서 (코로나19 진단 품이다. 키트로) 독감 바이러스를 검출할 이 신문은 메릴랜드대 연구소 했다. 대학 측은“메릴랜드대 병리 수 있는지 테스트를 했는데, 이게 가 사용한 랩지노믹스 진단 키트 가 일부 검사에서 불량이 나왔다 학협회(UMPA)·메릴랜드 유전 마치 위양성이 발생한 것으로 현 며“메 면서 지역 요양원에서 연구소로 체학연구소는 이 검사 방법을 몇 지에서 잘못 기사화됐다” 보내진 샘플에서 수십건의 가짜 달씩 대량으로 사용해 왔으며 매 릴랜드주 정부로부터 확인을 받 며“그것이 우리 았다” 고 밝혔다. 양성이 도출됐다는 현지 관계자 우 잘 알고 있다” 가 입증한 수용 가능하고 만족스 들의 전언 등을 보도했다.
“독감 등 다중검사하려 CDC 검사로 전환”
미국 하원 청문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추가 부양책
과 관련,“대통령과 나는 미국 노 동자와 기업에 대한 지원을 제공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며 지원 패키지가“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초당적인 합의 를 할 준비가 돼 있다” 며 특히 코 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일부 산 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 했다. 그는 교착 상태인 추가 협상에 의 의지를 밝히면서도 정부는 중 소기업 급여보호프로그램(PPP) 을 통한 지원 강화를 위해 단독 입법을 지지할 용의도 있다고 부 연했다.
페이스북, 中 가짜 계정 150개 적발…미 대선 관련 포함 “지난해부터 미국인 행세하며 활동…규모 크지 않아” “트럼프·바이든은 물론 부티지지 지지하거나 반대” 오는 11월 미국 대선과 관련된 게시물을 올린 중국의 가짜 페이 스북 계정이 적발됐다. 페이스북은 22일 미국 대선 관 련 게시물을 올린 계정을 포함해 중국에서 운영된 가짜 페이스북 계정 150여개의 폐쇄 사실을 공개 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이번 활동의 규모 가 크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이 미국 대선 관련 콘 텐츠를 올리는 중국의 활동을 공 개한 것은 처음이다. 적발 대상 중에는 1천700여명의 회원을 둔 ‘바이든 해리스 2020’ 이란 페이 스북 그룹도 있었다. 페이스북의 보안정책 책임자 너새니얼 글라이셔는 이들 계정 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물론 민주당 경선에 도전했던 피트 부 티지지에 대한 찬성과 반대 입장 을 모두 담은 콘텐츠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의뢰로 이번에 적발 된 계정 네트워크를 분석한 소셜 미디어 분석업체 그래피카는 이 날 이들 계정이 작년과 올해에 걸 쳐 미국인 행세를 하며 활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 계정은 미국 대선과 관련 해 많지는 않은 분량의 콘텐츠를 게시했고 서로 다른 그룹이 트럼 프 대통령이나 그 경쟁자인 바이 든 전 부통령을 지지했다. 또 잠깐 활동한 한 그룹은 부 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 드 시장을 지지하기도 했다. 이들 계정은 특정 후보를 지목 해 특별대우를 하지 않았고 활동 기간 대다수의 계정은 거의 활동 이 없었다고 그래피카는 설명했 다. 페이스북은 그러나 이들 계정 이 중국 정부와 연루돼 있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중국 푸젠성에서 운영됐다고만 밝혔다. 다만 이들 계정이 올린 내용 중에는“남중 국해에 대한 베이징의 관심”을 언급한 게 있었다.
또 그래피카에 따르면 이날 적 발된 계정들은 2016년 말 대만에 관한 글을 올리며 활동을 시작했 고, 2018년에는 필리핀 관련 글을 올리면서 이 지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같은 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활동을 옹호하는 많은 페이지가 생겨났다. 이어 이들이 미국에 초점을 맞 추기 시작했을 때 양 정파에 속하 는 정치적으로 적극적인 이용자 행세를 하기 위해 가짜 계정을 이 용했다고 그래피카는 설명했다. 그래피카는 이번 활동이 특정 한 한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것으 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상대방에 대한 각 정파의 견해를 확인해 미 국의 정치적 지형을 더 양극화하 려던 의도일 수 있다고 결론 지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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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SEPTEMBER 23, 2020
바이든, 경합주 위스콘신 5%P·펜실베이니아 3%P 우위 로이터-입소스 조사…코로나 대응은 바이든, 경제는 트럼프 앞서 가톨릭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바이든이 12%P 차로 우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이 지난 21일 위스콘신주에서 유세하는 모습.
미국 대선의 경합주인 위스콘 신과 펜실베이니아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각각 5%포인트와 3%포인트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 과가 나왔다. 로이터-입소스가 21일(현지시 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위스콘 신주에서 바이든은 48%의 지지 율을 기록해 트럼프(43%)를 5% 포인트 차로 앞섰다고 22일 정치 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또한 위스콘신의 설문 응답자
중 48%가 바이든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에 더 잘 대처할 것이라고 답했으 며, 트럼프가 더 잘 대처할 것이 라는 응답은 40%였다. 그러나 경제 부문에선 트럼프 가 우세했다. 트럼프가 경제를 더 잘 관리할 것이라는 위스콘신 유권자들의 응답률은 48%였고, 바이든이 더 잘 할 것이라는 응답은 42%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6일 유 권자 1천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
다. 위스콘신은 이번 대선에서 대 표적인 경합지역으로 꼽힌다. 2016 대선 당시 트럼프 후보가 전 체의 1%에 못 미치는 2만3천표 차이로 이긴 바 있다. 또 다른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 베이니아에서도 로이터-입소스 의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바이든 (49%)이 트럼프(46%)를 앞섰다. 이밖에 가톨릭 유권자들 사이 에서도 바이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EWTN-리얼클리어가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1천212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에서 자신을 가톨릭 신자라고 밝 힌 유권자 중 바이든 지지율은 53%, 트럼프는 41%로 나타났다 고 더힐은 전했다. 이 여론조사 응답자 중 50%는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의 힐러 리 클린턴에게, 45%는 트럼프에 게 투표했다고 밝혀 가톨릭 유권 자 사이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대 선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 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승부처 TV토론 일주일 앞… 트럼프-바이든 명운 건 대결 총 3차례중 첫 토론 주제는 대법원·코로나·경제·인종 등 6개 순발력 앞세운 트럼프 공세에‘백전노장’바이든 대응 주목 미국 대선의 막판 최대 변수로 꼽히는 후보 간 TV 토론이 일주 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토론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 규모 유세가 힘들어진 상황에서 유권자가 대선주자를 피부로 느 낄 기회라는 점에서 예년보다 중 요성이 훨씬 커졌다. 22일 미 언론에 따르면 비영리 민간기구 대통령토론위원회 (CPD)는 29일 열릴 첫 토론 주제 가 연방대법원과 코로나19, 경제, 인종, 폭력, 선거의 완전성 등 6개
로 정해졌다고 이날 발표했다. 주제는 첫 토론 진행자인 폭스 뉴스의 크리스 월러스 앵커가 선 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 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의 첫 토 론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90분간 진행된다. 주제별로 15분 씩 시간이 배정된다. 대법원은 최근 루스 베이더 긴 즈버그 대법관 별세로 첨예한 이 슈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임 자 임명을 강행하려 하지만 민주 당은 차기 대통령이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대응과 경기 위축, 경제 활동 재개도 논란거리 가 돼왔다. 인종과 폭력 문제는 5월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전역으 로 번진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과 격 양상으로 흐르면서 핵심 이슈 가 됐다. 미 대선에 외국이 개입할 가능 성을 놓고도 경고음이 잇따른다.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에 게 밀리지만 거세게 추격 중인 트 럼프 대통령은 TV 토론을 판세 를 뒤집을 기회로 보고 벼르는 분
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얼리티쇼 진행자 출신답게 순발력과 임기 응변이 뛰어나고 진위에 아랑곳 없이 자기주장을 펼치며 공격적 인 토론을 하는 스타일이다. 그는 바이든 후보가 준비된 원 고만 보고 읽는다면서 자주 깎아 내려 왔다. 바이든 후보는 토론 능력이 빈 약하고 말실수도 잦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상원의원 36년 경력 에 8년간 부통령을 지낸‘백전노 장’ 인 그의 내공도 가볍게 넘기기 어렵다. 바이든 캠프는 토론에서 트럼 프 대통령이 잘못된 주장을 펼칠 경우 바로 반박하기 위해‘실시간 팩트 체크’ 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
미국 대선의 막판 최대 변수로 꼽히는 후보 간 TV 토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고 있다. 최초의 TV 토론 무대인 1960 년 민주당 존 F. 케네디와 공화당 리처드 닉슨 간 대결은 TV 토론 의 영향력을 잘 보여준 사례로 손 꼽힌다. 부통령이었던‘거물’닉슨에 게 인지도 등에서 밀렸던 상원의 원 케네디는 젊고 패기 있는 모습 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고, 승리에
TV 토론이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토론을 얼마나 많은 시청 자가 지켜볼지도 관심사다. 두 번째 토론은 10월 15일 플로 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마지막 토 론은 10월 22일 테네시주 내슈빌 에서 열린다. 부통령 후보 토론은 10월 7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에서 개최된다.
트럼프, 대법관 후보군과 연쇄 면담
‘트럼프 앙숙’롬니“대법관 인준표결 참여”
유세 출발 직전 후보군 중 배럿 첫 접견…라고아도 만날 듯
“지명자 자질 보겠다”여지는 남겨…추가 이탈표 나올지 미지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 방대법관의 후임을 이번 주말까 지 지명하기로 하고 후보군에 대 한 면담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 간) 오전 백악관에서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고법 판사를 면담했 다고 AP통신과 더힐 등이 보도 했다. 배럿은 긴즈버그 대법관의 후 임 인선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접견한 첫 번째 인사로, 이번 면 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하이오 로 선거운동을 떠나기 직전 이뤄 졌다. 1972년생인 배럿 판사는 고 (故) 안토닌 스캘리아 대법관의 서기 출신으로, 2018년 트럼프 대 통령이 앤서니 케네디 대법관의
후임자를 고려할 당시 보수진영 라고아를 만날 수 있냐는 질문에 이 선호한 후보였다. “그럴 수 있다. 그를 잘 모르지만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브렛 캐 뛰어나다고 들었다. 들여다보는 버노를 대법관으로 낙점했지만, 인물 중 한명이다” 라고 말했다. 배럿은 이후에도 보수진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플로리 인기가 높았다. 특히 그는 2018년 다 잭슨빌 유세 이후 25일 마이애 에 이미 한 차례 대법관 유력 후 미를 방문할 예정이다. 보로서 검증과정을 거친 것이 현 라고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작 재 인선 국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년 제11연방고법 판사 자리에 앉 평가된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힌 인물로, 그전까지는 플로리다 배럿은 낙태에 반대하는 보수 성 대법원의 첫 히스패닉 여성이자 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쿠바계 판사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배럿 판사에 플로리다 출신인 라고아는 플 대해“매우 존경받는 사람 중 한 로리다가 이번 대선의 격전지 중 명” 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나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 그는 또 다른 유력 후보 바버 의 흥행 카드로 쓰일 수 있다는 라 라고아 제11연방고법 판사도 관측이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곧 면담할 것으로 보인다. 은 21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오는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25일이나 26일 후임자를 지명하 은 21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겠다고 말했다.
미국 공화당 내 대표적인 반 (反)트럼프 인사로 꼽히는 밋 롬 니 상원의원이 루스 베이더 긴즈 버그 연방대법관의 후임에 대한 상원의 인준 표결에 사실상 동의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월 대선 전에 상원 인준 표 결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구상 속 에서도 이미 복수의‘반란표’ 가 나온 터라 롬니 상원의원의 입장 을 내심 주시해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한숨을 돌린 셈이다. 롬니 의원은 22일 올해 안에 새 대법관 후보자를 인준하려는 상원의 절차에 동의한다는 뜻을 표했다고 CNN과 워싱턴포스트 (WP)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성명에서“선거가 있는 해에 (대법관 후보자를) 지명하
는 역사적 선례는 상원이 상대 당 후보자가 아닌 자기 당의 후보자 를 인준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은 대통령에게 지명할 권한을, 상원에는 대법관 지명자에 대한 조언과 동의를 제 공할 권한을 각각 준다며“헌법 과 선례를 따르려 한다” 고 덧붙 였다. 대통령과 상원을 장악한 공화 당이 같은 당인 만큼 투표에 참여 하겠다는 의미다. 다만 그는“지 명자가 상원에 출석하면 그의 자 질에 기초해 투표하겠다”고 했 다. 사실상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도 표면적으로는 여지를 남긴 것 으로 해석된다. CNN은 후보자가 인준 과정 에서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인준 될 것이라고 거의 보장한 것이라
고 분석했다. 대법관의 상원 인준은 과반 찬 성을 얻어야 한다. 현재 미 상원 구도는 공화 53, 민주(민주 성향 무소속 포함) 47이다. 동률일 경 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쥐기에 부결을 위해서는 이탈표‘4’ 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공화당 상원에서 대 선 전 표결 반대 의사를 공식화한 의원은 리사 머코스키, 수전 콜린 스 등 2명이다. 그 외에는 아직 반대 의사를 밝힌 의원이 없다는 점에서 롬니 의원의 입장표명은 일단의 불확 실성의 변수를 일부 지운 것으로 평가된다. 웨스트버지니아의 셸 리 무어 캐피토 상원의원도 이날 대선 전 인준 표결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Ⅰ
2020년 9월 23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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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110명, 나흘만에 다시 세자릿수… 산발적 집단감염 확산 지역발생 99명·해외유입 11명… 누적확진자 2만3천216명, 사망자 388명
서울-포항-부산 등서 소규모 감염 이어져… 12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수도권을 비롯한 곳곳에서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이 확산세를 보이면서 23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 명대로 올라섰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 릿수를 나타낸 것은 지난 19일 (110명) 이후 나흘 만이다. 최근 사흘간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 증가에 그쳐 확산세가 진 정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 측도 나왔지만, 다시 100명대로 증가하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이 됐다. 특히 서울 강남의 건물 등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발 생하고 포항과 부산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추석 연휴(9.30∼10.4)까 지 앞두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세 가 다시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우 려가 나오고 있다. ■ 사흘연속 두 자릿수 유지하 다 세 자릿수로… 110명중 지역
23일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0명 늘었다.
발생 99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10명 늘 어 누적 2만3천216명이라고 밝혔 다. 지난 20∼22일 사흘 연속 두 자 릿수(82명, 70명, 61명)에서 세 자
릿수로 올라섰고, 전날과 비교하 면 숫자가 49명 많아졌다. 앞서 신 규 확진자는 수도권의 집단감염 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부터 이 달 19일까지 37일 연속 세 자릿수 를 기록했었다. 한때 400명대(8월 27일, 441명)까지 치솟은 뒤 300명
대, 200명대로 점차 감소했고 지 난 3일부터 19일까지는 17일 연속 100명대를 나타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0명의 감 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9명 이고,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 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일별로 72명, 55명, 51명, 99명 등 나흘 연속 두 자릿 수를 보였지만, 하루 새 배 가까이 늘면서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40명, 경기 28 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73명이 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 난 21∼22일 이틀간 40명, 36명까 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날 다시 증가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경북 각 6명, 충남 4명, 대구 3명, 광주·울산·충북 각 2명, 강원 1 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의 주상복합건물인‘대우 디오빌플러스’ 와 관련해 전날 낮 까지 총 39명이 확진됐고, 강남구 ‘신도벤처타워’관련 사례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32명까지 늘어났 다. 부산에서는 연제구의 한 건강 용품 설명회(누적 13명), 동아대 학교(총 13명) 관련 사례에서 확 진자가 잇따랐고, 포항에서는 세 명기독병원 사례 관련 확진자가 5 명으로 늘었다. ■ 해외유입 확진자 11명…위 중·중증환자 전날보다 5명 줄어 139명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 으로, 전날(10명)과 비슷한 수준 이다. 이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 고 나머지 5명은 경기(2명), 부산 ·충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 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이 3명으로 가장 많 고 필리핀·카타르·카자흐스탄 ·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터 키·영국·미국이 각 1명이다. 국
적은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이 6명 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40명, 경기 30 명, 인천 5명 수도권에서 총 75명 이 나와 여전히 신규 확진자의 대 다수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 왔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88명을 유지했다. 국내 평균 치 명률은 1.67%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 다 5명 줄어 총 139명이다. 이날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09 명 늘어 누적 2만650명이다. 격리 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전날보다 99명 줄어 총 2천178명이 됐다.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 사는 총 225만6천899건이다. 이 가 운데 221만3천156건은 음성 판정 이 나왔고 나머지 2만527건은 결 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1천 787건으로 직전일(1만3천523건) 보다 1천736건 적었다.
“한반도 종전선언, 비핵화·항구적 평화 여는 문” 문 대통령,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종전선언 통한 화해·번영에 힘 모아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22일(한국시 간 23일 오전)“한반도 평화는 동 북아 평화를 보장하고 세계질서 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이 라며“그 시작은 한반도 종전선 언” 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날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열린 제 75차 유엔총회에서 영상 기조연설 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종전선언 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 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북미 비핵화 대화 및 남북관계 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종전선언을 고리로 북한을 대화의 장에 다시 금 이끌어내 멈춰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동력을 다시 확보하려 대한 유엔 및 국제사회의 지지를 는 의지로 읽힌다.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를 견인하 문 대통령은“한반도 평화는 고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는 방 아직 미완성 상태에 있고, 희망 가 안으로 남북미 정상의 종전선언 득했던 변화도 중단됐으나 한국은 가능성을 고려해왔다. 대화를 이어나갈 것” 이라며 남북 다만 북미대화에서 종전선언 대화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 북한 비핵화에 따른‘상응조 특히“북한을 포함해 중국, 일 치’ 로 거론돼온 만큼‘한반도 종 본, 몽골, 한국이 함께 참여하는 전선언을 시작으로 한 한반도의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 항구적 평화’ 라는 문 대통령의 구 를 제안한다” 고 밝혔다. 상이 탄력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를 의식해서인지 문 대통령 (코로나19) 사태에서 제안한 남북 은“종전선언을 통해 화해와 번영 방역협력을 다자 틀로 확대한 것 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힘을 이다. 문 대통령은 남북 대화·협 모아주길 바란다”며 종전선언에 력의 단초로 방역협력을 언급해
59년 만의 4차 추경 본회의 통과… 7.8조원 규모 한해 4차례 추경 편성 1961년 이후 처음… 추석 전 지원금 지급 총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재확산 사태 대응을 위
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문 턱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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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7일 1차 추경(11조7 천억원), 4월 30일 2차 추경(12조2 천억원), 7월 3일(35조1천억원)에 이은 네 번째 추경 처리로, 한해 네 차례 추경을 편성하는 것은 1961년 이후 59년 만이다. 국회는 22일 본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으로 피해를 본 계층을 맞춤형 지원하는 7조8천147억원의 4차 추경안을 처리했다. 재석 282 명중 찬성 272명, 반대 1명, 기권 9
왔지만, 북한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남과 북은 생명 공동체”라며“여러 나라가 함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보장하는 협력체는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다 자적 협력으로 안보를 보장받는 토대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 로나 시대에 유엔의 새로운 역할 로‘포용성이 강화된 국제협력’ 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누구 도 소외시키지 않고 함께 자유를 누리며 번영하는 것” 이라고 설명 했다. 문 대통령은 ▲ 코로나 백신·
치료제의 공평한 접근권 ▲ 연대 ·협력의 다자주의 및 규범에 입 각한 자유무역질서 강화 ▲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 등을 관련 과제로 꼽고, 한국이 적극적인 역 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이었다. 지난달 11일 정부의 추 경안이 제출된 지 11일 만이다. 국회를 통과한 추경안은 사회 적 거리 두기 격상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전체 액 수의 절반가량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매출이 줄어든 연 매출 4억원 이하 일반 업종 종사자에 기본 100만원을 지 급한다. 음식점 등 영업시간 제한 을 받는‘집합제한업종’ 에는 150 만원을, PC방이나 학원·독서실 등‘집합금지업종’ 에는 200만원을 준다. 정부안에서 유흥주점과 콜라 텍은 지원 대상에서 뺐지만, 여야 합의로 대상에 포함됐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득이
감소한 특수고용노동자와 프리랜 서에게는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 금 50~150만원을 지원한다. 논란이 됐던‘13세 이상 전 국 민 통신비 지원’사업을‘16∼34세 및 65세 이상’ 으로 대상을 축소하 는 대신, 아동특별돌봄비 지급 대 상을 중학생(1인당 15만원)까지 확대했다.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장 애인연금·수당 수급자 등 취약계 층 105만명으로 넓혔다. 국민 1천 37만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을 위한 예산 1천839억원도 담았다. 앞서 여야는‘13세 이상 전 국 민 통신비 지원’ 과‘전 국민 무료 독감 예방 접종’ 을 두고 팽팽히 맞 서다, 이날 각각 지원 대상을 축소
하는 데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정의당 장혜 영 의원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 원은 추경 처리에 반대 발언했다. 표결에서도 용 의원은 반대표 를, 장 의원을 포함한 정의당 원내 6명은 기권표를 던졌다. 박병석 국회의장은“추석까지 일하는 날을 기준으로 닷새밖에 남지 않았다”며“정부는 최대한 노력해 많은 분이 추석 전 지원금 받도록 최대한 지원해달라” 고당 부했다. 정부는 23일 오전 9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추경 예산 공고안과 배정안 을 의결한 뒤 추석 전 자금 집행을 개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한국시간)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열린 75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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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코로나에 갈라진 유엔 트럼프“中 책임”vs 시진핑“연대 강화” 제75차 유엔 총회의‘하이라 이트’ 인 일반토의가 22일 미국 뉴 욕 유엔본부에서 사상 최초의 원 격회의 방식으로 막을 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각국 유 엔대표부 대사 1명씩만 총회장 좌석을 지켰고, 정상들의 목소리 는 미리 녹화한 영상 메시지로 대 신 울려퍼졌다. 그러나 주요국 정상들은 코로 나19 사태에 대한 인식과 해법을 놓고 갈라진 모습을 그대로 노출,
유엔 총회장에서 방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전녹화 연설
주요 정상들, 75차 총회 일반토의 첫날 코로나 대응놓고 시각차 대유행 극복을 위한 글로벌 협업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 트럼프“중국 바이러스” 에 中대사“정치 바이러스 반대” 유엔본부 소재국 정상으로서 두 번째 연설에 나선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 기술, 인 권 등 여러 전선에 걸쳐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을 겨냥해 ‘코로나19 책임론’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리 녹화한 7분여에 걸친 연설에서“보이지 않는 적인 중국 바이러스와 치열 하게 전투하고 있다”며 중국의 초기 대응을 맹비난했다. 그는“유엔은 그들의 행동에 대해 중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 다” ,“세계에 이 전염병을 퍼뜨린 중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등 직설적인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특정 국에 대한 책임론보다는 글로벌 공동 전선을 강조하며 간접 반박 했다. 시 주석 역시 사전 녹화 연설 을 통해“이 바이러스에 맞서 우 리는 연대를 강화하고 함께 헤쳐 나가야 한다” 며 코로나19의‘정 치화’중단을 호소했다. 총회장에 출석한 장쥔 유엔주 재 중국대사는 기자들과 만나 “정치 바이러스에 반대한다”며 보다 노골적인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미중 싸울 때 아냐”…말리 려는 국제사회 전대미문의 글로벌 보건위기 상황에서 수그러들지 않는 주요 2개국(G2) 갈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다. 일반토의 시작을 알린 안토니
전세계 코로나 확진 3,147만1천명, 사망 96만9천명 넘어
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2 개 최대 경제국이 자신만의 무역 과 금융 규정, 인터넷과 인공지능 (AI) 역량으로 지구촌을 갈라놓 는 미래는 우리 세계가 감당할 수 없다” 며 미중‘신냉전’중단을 호 소했다. 구테흐스 총장은“팬데믹(전 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도중에 벌 어지는 갈등의 유일한 승자는 바 이러스 그 자체” 라고 경고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령은“오늘날 세계를 중국과 미 국의 경쟁에 지배되도록 몰아넣 어서는 안 된다” 고 일침을 놨다. ◆“우리 백신 제공하겠다”… 정상들의 코로나 백신 홍보전 주요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코 로나19 백신 개발 레이스가 벌어 지는 가운데 자국 백신 제공 의사 를 내놓은 정상들도 있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은“러시아는 유엔 직원들에게 모든 수준 높은 지원을 제공할 준 비가 돼 있다” 며“특히 자발적 접 종을 원하는 유엔과 그 산하조직 직원들에게 러시아 백신을 무상 으로 제공하겠다” 고 제안했다. 러시아는 자체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 스푸트니크Ⅴ를 세계 최 초로 공식 승인했으나, 대규모 3 상 임상시험을 마치지 않은 상태 여서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시 주석도 이날 연설에서 중국 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를 위해 제공하겠다고 강조 했다. ◆‘코로나 때문에 가뜩이나 힘든데’…이란·쿠바 정상, 미 제재 성토 미국 등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 대상인 국가 정상들은 코로나19 위기에도 제재망이 풀리지 않은 데 대해 미국을 성토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 란 핵합의에서 발을 밴 트럼프 행 정부를 비난하면서“차기 미국 정부는 우리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 고 압박, 핵합의 복귀와 제 재 철회를 간접 요구했다.
WEDNESDAY, SEPTEMBER 23, 2020
시진핑“냉전·전면전 벌일 생각없어” 유엔총회 연설“패권·세력확장 추구안해… 대화로 문제 해결해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 석이 미·중 갈등을 대화로 풀어 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시 주석은 22일(현지시간) 뉴 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의 화상 연설을 통해“국가 간에 차이점이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 다” 고 말했다. 특히 시 주석은“중국은 세계 최대의 개발도상국으로서 평화 적이고 개방적” 이라고 주장한 뒤 “패권이나 세력확장을 추구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중국은 다른 나라 와 냉전이나 전면전을 벌일 생각 이 없다” 며 세계가 문명간의 충 돌에 빠지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미국을 직접 언급하 지는 않았다. 그러나 현재 두 나라가 틱톡 등 경제뿐 아니라 남중국해 문제 등 경제·군사적으로 마찰을 빚 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시 주 석의 발언은 향후 미국과의 관계 에 대한 중국의 입장으로 해석된 다. 또한 시 주석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각국이 연대를 강화 해야 한다면서 정치화를 중단해 야 한다고 촉구했다. ‘코로나19 정치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코로나 19에 대한 중국 책임론에 대한 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UN) 75주년 기념 고 위급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전 세계에 가혹한 시련이라면서 일방주의 대신 다자 주의를 통한 국제 협력을 촉구했다.
“코로나사태 정치화하면 안돼”美에 반박 박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보다 앞 순서에 공개된 화상 연설에서 도 중국과 세계보건기구(WHO) 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러나 시 주석은 역시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시 주석은 코로나19 대처 를 위해 WHO가 주도적인 역할 을 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중국 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를 위해 제공하겠다고 밝혔 다. 시 주석은 또 일방주의 대신 다자주의를 통한 국제 협력을 주 장했다. 그는 글로벌화에 대한 반대를
모래 속에 머리를 파묻은 타조와 풍차에 달려드는 돈키호테에 비 유하기도 했다. 한편 장쥔(張軍) 유엔주재 중 국 대사는 시 주석의 화상 연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정치 바이러 스’ 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장 대사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 령이 시 주석에 앞서 방영된 화상 연설에서 코로나19를‘중국 바이 러스’ 로 규정하면서 중국 책임론 을 제기한 데 대한 반박으로 해석 된다. 또한 장 대사는“중국은 근거 없는 주장에 반대한다” 며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비판에 대해 불만 을 표시하기도 했다.
각국 정상 한명도 안 온 유엔총회 육성 대신 비디오 메시지만…첫 화상회의 방식으로 일반토의 막 올려 ‘외교의 슈퍼볼’ 로 불리는 유 엔 총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 로 사상 유례없는 썰렁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 는 미리 녹화한 각국 정상들의 비 디오 메시지만 울려 퍼지고, 이들 의 실제 목소리는 어디에서도 들
각국 대사들만 현장을 지키는 준비한 영상을 트는 식으로 진행 ‘하이브리드’회의를 진행했기 됐다. 연설이 끝날 때마다 박수가 때문이다. 화상회의 방식을 도입 터져 나왔으나 국가별 참석자가 한 것은 유엔 역사상 처음이다. 대부분 1명이어서 그 소리는 어 유엔본부 소재국인 미국의 도 느 때보다 작게 울렸다. 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하게 가장 주목받았던 순간은 트럼 대면 연설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 프 대통령의 연설 순서였다. 을 낳았으나, 그 역시 영상 연설 연설 시작부터 코로나19를 을 선택하면서 물리적으로 총회 “중국 바이러스” 라고 부르며 국
대사들만 마스크끼고 조용히 박수 결국 불참한 트럼프,‘중국 책임론’으로 긴장감↑ 을 수 없다. 이번 75차 유엔 총회 ‘일반토의’ (General Debate)가 막을 올린 22일 이런 풍경은 절정 에 달했다. 원래대로라면 전세계 거의 모 든 나라에서 정상 또는 외교수장 이 모여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 울이는 국제 외교무대의‘하이라 이트’ 가 돼야 하지만, 각국 유엔 대표부 대사들만 총회장에 마스 크를 쓰고 최소 3칸 이상 떨어져 앉았을 뿐이었다. 코로나19 탓에 직접 연설 대신 미리 녹화한 연설 영상을 보내고,
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은 한 명도 없을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정 여행경보 2∼3단계에 해당 하는 국가로부터 오는 대표단은 의무적으로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데 일부 섬나라를 제외 한 대부분 유엔 회원국이 여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날 일반토의 1일차 일정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개막 연설 이후 연설 순서에 따라 각국 대사들이 차례 로 자국 정상을 간단히 소개한 뒤
제 외교무대로서는 보기 드물게 직설적이고 날카로운 언어로‘중 국 책임론’ 을 제기하면서 긴장감 을 불러일으켜서다. 회의를 중계하던 유엔 웹TV 는 그 순간 장쥔 유엔주재 중국대 사의 얼굴을 클로즈업했다. 장 대 사는 불편한 듯 고개를 잠시 옆으 로 돌렸다가 다시 정면을 응시하 며 다소 굳은 표정을 지었다. 이 후 공개된 화상 연설에서 시진핑 주석도 코로나19 사태를 정치화 하면 안 된다고 강조, 트럼프 대 통령의 주장을 간접 반박했다.
문화Ⅱ
2020년 9월 23일(수요일)
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식 <103> 미세스 다웃파이어(Mrs. Doubtfire) <롯시니의 세빌랴의 이발사‘나는 이 거리 최고의 이발사’>
◆ 아이들과 함께 있고싶어 영화의 스토리는 이러하다. 만 화 영화 더빙 성우이며 자유분방 한 성격의 다니엘은 주변 사람들 을 늘 즐겁게 해준다. 특히 그의 아이들에게 아빠는 영웅이다. 또 한 세 아이들을 위해서 무엇이든
고는 전 남편인 줄 이미 알지만 다 니엘을 가정부로 고용해서 집으로 불러들인다. 그리고 아이들과 다 니엘이 외출하는 모습과, 가족에 대한 상담을 해주는 다웃파이어 부인의 방송을 보며 웃음을 짓는 다.
영화‘미세스 다웃파이어(Mrs. Doubtfire)’포스터
지 하지만 그는 실직을 거듭한다. 다시 말해 경제적인 것에는 빵점 이다. 한편, 매사가 정확한 아내 미란 다는 그의 장점이라 여겼던 것들 이 현실 생활에선 단점이 될 뿐임 을 깨닫고 미란다는 가족을 부양 해야 하는 책임을 맡게 되며, 진지 한 대화는 매번 다니엘에 의해 회 피되어진다. 결국 14년 결혼생활 의 인내는 무너지고 세 아이의 양 육권은 미란다에게 주어지고, 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를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큐알(QR)코드 : 정은실의 ‘영화속 클래식’에서는 음악 을 바로 들으실 수 있도록 음 악(곡)이 나올 때마다 QR코드 를 제공합니다. 독자들은 스마 트폰에서 큐알코드 스캔 앱을 설치해서 쓰시면 되는데, 안드 로이드 스마트폰은‘플레이스 토어’ 에서, 아이폰은‘앱스토 어’ 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애플리케 이션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어플이 곡을 인식해 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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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고의 아빠’ 영화 속에서 남과 여를 오가며 바쁘게 분장하고 지우고 하던 모 습, 또 만화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더빙하던 성우모습, 한 곳에 앉아 있어도 천의 목소리를 가진 사람 처럼 흉내 내던 그의 모습이 정말 잊혀지지 않는다. 아마 한동안 잊 혀지지 않을 것이다. 원래 로빈 윌리엄스가 정치학 을 전공한 탓인지 사회현상에도 식견이 있고 또 다분히 종교적인 면모가 보이는 이유는 성공회 신 자인 부모님 영향도 다분히 컸으 리라 여겨진다. 줄리아드를 다닌 탓인지 성악 또한 나무랄 데 없다. 이 영화의 시작에서 막이 오르 면서‘20세기 폭스사’ 라는 광고와 함께 만화영화 노랑새가 나오고 동시에 세빌라의 이발사의 1막에 나오는 대표음악,‘나는 이 거리의 최고의 이발사’ 를 로빈 윌리엄스 의 목소리로 부른다. 이 노래는 영 화와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인다. 그 런데 이상하게도 영 관련이 없는 듯 해 보이지만 그가 노래를 부를 때, 어쩐지 측은한 느낌이 들면서 다른 건 못해도, 가장으로서 제대 로 된 밥벌이는 못해도 아이들에 게 만큼은 최고의 아빠이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결국은 이 곡과 관 련을 지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 각이 든다.
로맨스 코메디는 미국 영화 장 르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뿐 아 니라 숫적으로도 다른 여타 종류 에 비해 많다. 아마 주위 사람들이 나 환경 등에 의해 사랑이 좌우되 기 보다는 자기자신의 의견이 가 장 중요하다는 개인주의 성격이 더욱 로맨스 코메디물의 영역을 활발하게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 각도 든다. ◆ 천재배우 로빈 윌리엄스 미국 영화배우 로빈 윌리엄스 는 필자가 참 좋아하는 배우였다. 물론 우리는 배우를 극중의 인물 로 만나므로 당연히 그가 나온 영 화를 아니 꼽을 수 없다.‘굿모닝 베트남’ 으로 시작해‘죽은 시인의 사회’ ‘굿 , 윌 헌팅’ ‘미세스 , 다웃 파이어’ ,‘바이센테니얼 맨’그리 고‘어거스트 러쉬’ 에 이르기까지 그가 나온 영화는 거의 보았다해 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그의 천재적 더빙 능력은 그를 성우로 만들기에 충분했고 ‘알라딘’ ,‘주만지’ ,‘토이즈’등 의 만화영화에서 우리는 그의 목 소리를 쉽게 접할 수 있다. 63세의 나이로 우울증을 이기 지 못하고 다른 세상 사람이 되어 더 이상 우리는 그의 천재적인 모 습을 볼 수는 없지만 아직도 영화 를 통해서 그의 모습을 보곤 한다. ‘미세스 다웃파이어(Mrs. Doubtfire)’ 는 1993년 미국 영화로 마치 자유로운 영혼을 가졌던 로 빈 윌리엄스를 보는 느낌이 들었 던 영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롯시니의 세빌랴의 이발사 중‘나는 이 거리 최고의 이발사’큐알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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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註)] 유튜브에서 니엘에겐 주 1회 방문만이 허락된 ‘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식’ 을검 다. 색하시면 그동안 연재되었던 곡들 아이들과 만날 수 있는 토요일 을 시리즈별로 감상하실 수 있습 만 기다리며 사는 다니엘이 어느 니다. 날 미란다의 가정부 구인 광고를 보게 된다. 갑자기 묘책을 떠올린 다니엘은 분장 전문가인 남동생에 게 부탁한다“나를 여자로 만들어 줘!” Space776, 26일까지 미란다와 아이들 앞에 나타난 은발의 영국 가정부 할머니 미세 ‘Space776’화랑은 11일(금)부 스 다웃파이어는 폭소 터지는 실 터 9월 26일(토)까지 Space776 갤 수와 해프닝을 연발한다. 미세스 러리에서 길레스 안드레 샬란돈 다웃파이어는 다니엘로서 듣지 못 (Gilles André Chalandon)의 새로운 한 미란다의 진심을 알게 되고, 다 전시회인‘Swim This Way’ 를전 니엘로서 보지 못한 자신의 모습 시한다. 작품설명은 황영혜 큐레 을 보게 되며, 다니엘로서 해주지 이터가 진행한다. 못한 가족의 울타리 역할을 하게 길레스 안드레 샬란돈는 마음 된다. 의 드는 이미지가 있을 때 카메라 영화 제목 미세스 다웃파이어 를 사용하듯, 드로잉패드에서 빠 도 사실 그가 미란다에게 여성인 른 스케치를 실행하는 접근 방식 냥 전화하면서 바로 앞에 놓인 신 을 사용한다. 그림은 수채화와 인 문의 타이틀에서 따온 말이었다 디아잉크, 수성 아크릴마커로 마 ‘Doubt Fire’ . 감되어있다. 한편 부인 미란다는 옛 남자친 길레스 안드레 샬란돈은 화가 구인 잘 생기고 잘나가는 남자 스 겸 수영선수다. 11살 때 그의 대모 튜어트에게 연애감정을 느껴 연인 는 그에게 선물로 카메라와 라디 이 되지만 다니엘이 생일날 스튜 오 중 하나를 선택하라 했고, 그는 어트를 골탕먹이려다 벌인 헤프닝 카메라를 선택했다. 그 이후로 그 탓에 결국 헤어지게 된다. 는 사진 기술이 제공하는 사실주 마지막에는 TV로 다웃파이어 의와 정확성에 관심을 가져왔다. 부인이 진행하는 방송을 보고 웃 길레스는 항상 수영, 일, 여행 다가 직접 찾아가서 얘기를 나누 으로 예술을 추구하는 것에서 멀
영화‘미세스 다웃파이어(Mrs. Doubtfire)’ 의 명장면들.“ … 14년 결혼생활의 인내는 무 너지고 세 아이의 양육권은 미란다에게 주어지고, 다니엘에겐 주 1회 방문만이 허락된 다. 아이들과 만날 수 있는 토요일만 기다리며 사는 다니엘이 어느 날 미란다의 가정부 구인 광고를 보게 된다. 갑자기 묘책을 떠올린 다니엘은 분장 전문가인 남동생에게 부 탁한다“나를 여자로 만들어 줘! … ”할머니가 된 다니엘은 미란다의 집 가정부로 들어 가는데…
길레스 안드레 샬란돈‘Swim This Way’전시회
전시 중인 길레스 안드레 샬란돈 작품‘Swim This Way’
어졌지만, 프랑스 남부의 작은 마 을에서 파리로 이사한 것, 후에 딸 이 태어난 뉴욕으로 이주한 것, 2016년 1월 데이비드 보위의 죽음 과 함께 다시 삽화와 그림으로 뛰 어드는 자신을 발견했다. 화가 삼촌과 보낸 시간 외에는 공식적인 미술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작가는 일본, 호주, 필리핀에 서 여행하는 동안 인테리어 디자 이너로 일했던 경험과 위해 수영
선수 생활 경험, 1984년 가을에 뉴 욕의 지하철 6호선을 타고 처음 본 키스 해링의 작품의 소박함에 서 영감을 받았다. Space776의 개관시간은 화요 일부터 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6 시까지. 궁금한 사항은 이메일 (info@space776.com)로 물어보 면 된다. △ ‘Space776’화랑 주소: 37-39 Clinton St.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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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살며 생각하며
옛날, 그 옛날에 내가 그의 이름을 보았을 때 무척 반가웠고, 동시에 깜짝 몰랐 다. 올해 2020년 9월 초 가을이니 까 고등학교 졸업 후 반세기가 지 난 세월 후다. 그러니까 두고온 산하(山河) 한국의 정치가 요동치던 2016년 말 2017년 초 나는 매일이다 시피 하루에 한 두 번 컴퓨터로 나의 지인(知人)들에게 안부 겸 나의 생각을 남의 생각에 얹어 보냈었 다. 처음부터 헤아려 왔다면 1,000 번을 넘어 1,500 번쯤 횡성수설 해 왔는지 모른다. 그만큼 2017년의 한국 정권 교체는 내게 커다란 충 격이었고, 내게는 그 과정이 아무 리 이해를 하려해도 도저히 불가 능 했다. 저들은‘또 하나의 혁명’운운 하지만, 바닥에 깔린 흐름이 아무 래도 오랜 세월을 두고 꾸며온 정 변(政變) 정도가 아닌가 생각하 고 있다. 이 추론의 과정에는 내 가 한국 정치 현상에서도 소위 보 수(保守)의 굳건한 자세가 있기 때문이다. 보수란 미국의 헤리티지재단 (Heritage Foundation)의 말을
방준재 <내과 전문의>
빌리면 ①시장경제와 ②국방 (National Defense)을 제일 첫 째, 둘째의 지향점((指向點)으로 삼는다. 보수란 국가와 정부의 모 든 정책의 방향이 나라사랑, 곧 애국(愛國)에 그 기초를 두고 있 다. 대한민국의 태생(胎生)부터 부정하는 소위 386과 586 세대 중 소위‘진보파’와는 동떨어진 삶 의 태도다. 여기서 미국이 왜 최강의 국가 인가는 물어보나마나, 조사에 의 하면 미국인들(어디에서 왔든 여 기서 살다보면 미국정신에 스스 로 녹아듬을 알 것이지만)이 매년 세계 어느 국가보다 애국심(愛國 心)에서 으뜸이다. 우리도 보지 않았는가? 저 악 명 높은 2001년 9·11 테러 당시 이 나라 미국인들의 나라를 중심 으로 뭉치는 것을!!! 어느 미식축 구 스타는 모든 것을 팽개치고 아 프간 전쟁에 자원, 그 젊은 나이 에 산화했다. 그를 기억하는가? 나는 그를 기억하고 있다. 어쩌다가 두고 온 조국의 정치 상황이 저 모양이 되었나? 정말 불가사의(不可思議)다.
그래 1945년 해방 무렵 75% 정 도의 국민이 사회 공산주의로 기 울다가 5년 후 6·25 사변을 맞아 북괴가 얼마나 잔악한 무리인지 를 깨달아 그 퍼센트가 1% 정도 이다가 슬금슬금 2003년 대선 무 렵에는 10% 정도 밖에 되지 않았 다는 것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 좌(左)와 우(右)가 어우러져 평형을 이루고, 새(鳥)도 두 날개 로 난다지만 한국의 좌(左)파 세 력은 토론의 대상이 아니라 척결 의 대상인 것일진데. 그들은 사회 공산세력이자 친북(親北)이자 북 괴의 사상에 젖어있는 주사파(主 思波)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쪽 우리가 나고 살았던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고 지구상 에서 사라져야 할 나라라고 굳게 믿는 저들을 우리는 어찌 할 것인 가? 이야기가 서언(序言)으로 너 무 길어졌다. 후배의 이름과 오랫만에 인사 를 나의 컴퓨터 스크린에서 읽었 을 때 나는 우리가 세월을 잠시나 마 같이 보냈던 고등학교 시절로 되돌아가고 있었다.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396> “In the hypothetical case of our country going to war against South Korea,”broke in Roger Dirksen,
“가령 우리 미국이 한국과 전쟁을 해야 하는 경우에”하고 상원 외교위원회의 선임 야당의원
그는 나의 1~2년 후배로 기억 된다. 얼마 전 서울을 방문했을 때 만났던 우리의 클럽 ‘등대 (Lighthouse. 燈臺)’ 의 한 멤버로 기억하고 있다. 우리의 클럽,‘등대’ 는 나보다 4년 위 선배님들이 우리나라 대한 민국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그 등대 역할을 모색하던 클럽으 로 기억하고 있다. 나의 두 살 위 형님도 같은 멤버였고, 한 학년에 하나 둘만 선택, 참여하고 있었 다. 뒤돌아보면 우리의 클럽‘등 대’참여 훨씬 이전부터 나는 태 생이 보수주의자였다고 간주, 생 각하고 있다. 보수주의의 요체(要諦, Essence)는 자유(自由)다. 우리 가 살아가는데 모든 생각, 사고 (思考),표현 그리고 행동에서 법 (法)에 저촉되지 않는 한도에서 우리 인간은 자유(自由)를 구가 (謳歌)하며 살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은가? 정말 오랫만에 나의 후배와 이 메일로나마 상면(相面)하고 나는 흥분 속에 휩싸여 이글을 쓰고 있 고 또 그 흥분을 이 난국(亂國) 속 에서라도 지니고 살고 싶다. 우리 가 같이 살던 그 ‘등대 (Lighthouse)’클럽 시절에는 우 리는 오늘과 같은 시국의 실망이 나 허망이 아니라 젊음과 내일에 대한 믿음만 우리 젊은이의 머리 와 가슴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 우리는 어떤가? 여러분께 묻고 있다. [2020년 9월 18일 오후]
WEDNESDAY, SEPTEMBER 23, 2020
패트릭 대니얼‘팻’틸먼(Patrick Daniel‘Pat’Tillman, 1976년 11월 6일 ~ 2004년 4월 22 일)는 미국의 미식축구 선수이며, 포지션은 라인배커이다. 틸먼은 미국 명문대학이자 풋볼명문대학인 Arizona State Univeristy에서 체육특기생으로 ASU가 로즈볼에서 우승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1998년 애리조나 카디널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 며, 2001년 9·11 테러가 발생하자 2002년 6월 육군에 자원 입대해 75 레인저 연대에 배속되었다. 이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으로 파병을 나갔으며, 2004년 4월 22일 아프 가니스탄에 있는 코스트 미군 기지의 남쪽 40여 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산에서 정찰 중 에 동료의 오인사격으로 인하여 생을 마감하게 되었으며 교전을 하다가 죽게 되었다고 조작되었다가 사인(死因)이 정정됐다. 틸먼은 1970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해 사망한 밥 칼서 이후 34년만에 참전 중 사망한 프로 미식축구 선수로 기록되었다.
D-IL, the ranking Democrat on the committee, “will you be able to shoot at your own countrymen?” “Yes, sir. In the last war I have fought against my own countrymen twice, first against South Koreans, then against North Koreans. They are all Koreans with the same language, anatomy, culture, the south-north division a hellish invention of the two victorious allies of World War II, and yet I had to do that. So did millions of Koreans in the course of the Korean War, in some cases brothers shooting at brothers, literally. So have Americans during the Revolutionary War against England and during the Civil War. Once the lines are drawn, a soldier must shoot at the other side.” “As US Ambassador foreigners meeting you would expect you to be the epitome of America,” stated Senator Shimomura, D-Hawaii.“Are you familiar with American history, for example?” “My American wife has started a crash course on American history, pointing out monuments and landmarks wherever we go, making me absorb American heritage and culture.” “If I may, Senator,”Stella broke in,“it’ s more like a graduate field trip to confirm the results of classroom study. He has read deeply in our history and trumps me every time on some crucial detail I had overlooked in the past.” “Thanks for that information, Mrs. Bach. May I ask what your view is of Communism, Mr. Bach?” “A na� ve, dangerous, and ultimately selfdefeating ideology, Senator, based on a misconception of human nature. Humans will be most productive when they compete for a larger, not equal, share of wealth. A huge bureaucracy, installed to replace free market competition, will in time grind down and implode for lack of motivation and built-in indolence. But Communism serves as a wakeup call lest a free society should lapse into complacency. It should be constantly vigilant against perpetuation of gross inequalities, leveling the playing field to forestall upheavals like the French Revolution of 1792 or the Russian Revolution of 1917.” “How?” “The US has in place anti-trust and welfare legislations, as well as widespread private charity by the wealthy, which will serve as vents. If the balance is maintained, there won’t be any explosive revolutions to wreck America.” “Will you also use your own wealth for charitable purposes?”asked Donald Brown, RCA. “Yes, sir. We’ ve already set up the Korean Holocaust Redress Society to aid Siberian Koreans deported to Central Asia and also to aid all victims of racism throughout the globe, regardless of their racial, ethnic, or national origins.” “If there are no more questions,”declared Wilson, looking around the chamber,“I want to end this interview, entering our unanimous and unqualified approval of Peter Bach’ s appointment as Special Ambassador to South Korea and relaying our recommendation to the full Senate for immediate vote to send him and his wife on their way to manage the South Korean crisis.”
인 일리노이주 출신 민주당 라저 딕슨 의 원이 질문을 시작했다.“당 신은 당신의 백성들한테 총 을 쏠 수 있 오?” “네. 지난 번 한국전쟁 때 처음에는 남한인, 다음에 박태영(Ty Pak) 는 북한인, 내 백 <영문학자, 전 교수, 성을 겨누어 두 뉴저지 노우드 거주> 번이나 싸웠습 니다. 다 같은 말, 같은 생김새, 문화를 가진 동포가 2차 대전 승 자들이 만들어낸 지옥같은 남북분단으로 갈렸지 만 저는 그렇게 해야 했습니다. 또 한국전쟁 중 수 백만 명의 한국인이 어떤 경우에는 문자 그대로 형제끼리 총을 쏘기도 했습니다. 미국인들도 영 국과의 독립전쟁 때 그랬고 남북전쟁 때도 그랬 습니다. 일단 편이 갈라지면 군인은 상대편을 향 하여 쏘아야만 합니다.” “외국인들은 미국의 사절인 당신을 만나며 미 국의 정수이기를 기대할 것입니다”하고 하와이 민주당 상원의원 시모무라가 말했다.“예를 들어 미국역사를 잘 아십니까?” “미국인인 저의 아내가 미국역사 단기집중과 정을 시작하여 가는 곳마다 기념물과 특색을 알 려주고 미국 전통과 문화를 흡수하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상원의원님”하고 스텔라가 끼어들었다.“학 교에서 배운 것을 확인하는 대학원 견학 여행이 더 정확합니다. 우리 역사를 깊이 공부했고 제가 과거에 간과한 중요한 사항을 오히려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부인 그 말씀 감사합니다. 박 선생님, 공산주 의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인간성의 오해에 기초한 순진하고 위험하며 결국 자기패망의 이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원의 원님. 사람은 남과 같은 몫이 아니라 더 큰 몫을 가지려 경쟁할 때 가장 생산적입니다. 자유시장 경쟁을 대체하기 위하여 설정된 거대한 관료체제 는 시간이 가면 의욕부족과 고질적 나태로 정체 되어 자폭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자유사회가 자기만족에 빠지지 않도록 울리는 경 종입니다. 1792년 프랑스혁명이나 1917년 러시아 혁명 같은 격변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공평한 경 기장을 제공하면서 엄청난 불균형이 지속되는 것 을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어떻게요?” “미국에 독점금지 및 사회보장과 후생법이 있 고 부호들의 많은 개인적 자선활동이 있어 통풍 구를 마련하며 그 균형이 유지되는 한 폭발적 혁 명이 미국을 파괴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의 부를 자선에 쓰실 겁니까?”하고 캘리 포니아주 공화당 도날드 브라운 의원이 말했다. “네. 이미 중앙아시아로 추방된 시베리아 조선 인을 돕고 지구 어디든 인종, 민족, 국가적 태생에 관계없이 인종차별의 희생자를 도우려고 조선인 참살보상협회를 창설하였습니다.” “더 질문이 없으면”하고 실내를 돌아보며 윌 슨이 선언했다.“박피터의 한국 특사 임명을 만장 일치로 조건 없이 승인하며 한국의 위기를 처리 하기 위하여 그와 그 부인을 임지에 파견하도록 상원 본회의가 즉시 표결하라는 의견을 전달하며 청문회를 마칩니다.”
[바로잡습니다] 소설‘다중어인’395회(9월 22일자) 한글 부분 밑에서 18째줄‘그와 비슷한 시간에 박피터 는 미 의회 의사당…’ 에서‘박피터는’ 을‘박피터와 스텔라는’ 으로 고칩니다. 독자 여러분의 해량 바랍니다.
2020년 9월 23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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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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