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September 26, 2018 <제408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9월 2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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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속임수쓰면 美보복 어떻게 감당하겠나’언급” 文대통령, 美외교협회 주최 행사서 전언…“ ‘진정성 믿어달라’ 고 말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 인 대통령에게“지금 이 상황 속에 서 북한이 속임수를 쓰거나 시간 끌기를 해서 도대체 북한이 얻을 수 있는 게 뭐가 있겠는가. 그렇게 되면 미국이 강력하게 보복할 텐데 그 보복을 북한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 라며“그래서 이번에 야말로 북한의 진정성을 믿어 달 라” 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많은 세계인이 북 한의 비핵화를 위한 여러 조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북한을 못 믿겠 다’ ,‘속임수다’ ,‘시간 끌기다’ 라 고 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며이 같이 밝혔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25 일 전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외교협 회(CFR)에서 열린 CFR·KS(코 리아소사이어티)·AS(아시아소사 이어티) 공동주최 연설 직후 가진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런 내용의 김 위원장 언급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김 위원장은 작년 11월까지만 해도 핵·미사일로 도 발하면서 세계평화를 위협했기 때 문에 아직도 김 위원장에 대해서는 세계 많은 사람이 불신하고 있다” 며“그래서 저는 정상회담을 하면 서 가급적 김 위원장과 많은 시간 직접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노력했 고 한편으로는 회담의 모든 과정을 생중계함으로써 김 위원장과 제가 만나 대화하는 모습과 김 위원장의 사람 됨됨이를 전 세계인들이 직접 보도록 노력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김 위원장은 젊지만 아주 솔직 담백하고 연장자를 예우 하는 예의도 갖추고 있을 뿐 아니 라 북한을 경제적으로 발전시켜야 겠다는 의욕이 아주 강했다” 며“핵 을 포기하더라도 미국이 북한의 안 전을 제대로 보장해 주면서 북한 경제발전을 위해 지원하고 그런 신 뢰를 준다면 김 위원장은 경제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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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미국 뉴욕 외교협회(CFR)에서 열린“위대한 동맹으로 평화를 (Our Greater Alliance, Making Peace(부제: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 A Conversation with President Moon Jae-in)”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文대통령“핵무기·재래식 두가지 트랙으로 군사긴장 완화 北경제발전 의욕 강해… 제재 해제 후 北 인프라 구축 힘쓸 것” 을 위해 얼마든지 핵을 포기할 수 치를 계속 취하려면 미국과 국제사 있는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회가 북한에 대한 적대관계를 종식 다” 고 덧붙였다. 하고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 문 대통령은“나의 주관적 판단 다. 먼저 필요한 것이 종전선언이 뿐 아니라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 며, 마지막 단계에서 평화협정을 본 폼페이오 장관이나 트럼프 대통 체결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 령도 그의 진정성을 믿기에 2차 북 다. 미정상회담뿐만 아니라 북미대화 문 대통령은 최근 비핵화 논의 의 결실을 이루려 (대화를) 지속하 가 진전된 배경에 대해“트럼프 대 고 있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통령이 위대한 결단으로 북한이 핵 이어“북한과의 군사적 긴장 완 을 포기하면 안전을 보장한다고 약 화 노력은 두 가지 트랙으로 이뤄 속을 한 것이 하나의 이유이고, 다 져야 한다” 며“비핵화는 당연히 북 른 하나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미 사이에 프로세스가 연계돼야 하 대신 경제발전에 집중하려는 전략 며, 또 하나는 재래식 무기로 인한 을 취하고 있기 때문” 이라고 설명 군사적 긴장 완화인데 그것은 남북 했다. 간 해야 할 문제” 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북한의 문 대통령은“이번 평양선언에 비핵화가 완료되거나 상당 부분 불 서 남북 간에는 초보적 군사적 긴 가역적으로 진행돼 대북제재가 해 장 완화 조치가 이뤄졌고 그것이 제된다는 것을 전제로 얘기를 드리 제대로 이행된다면 다음에는 우리 겠다” 며“그런 상황이 된다면 한국 수도를 겨냥하고 있는 북한의 장사 은 북한의 인프라 구축을 포함해 정포, 그리고 그에 대응한 우리 군 경제 발전을 위해 선도적으로 힘을 의 무기, 그리고 좀 더 위협적 무기 쓸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를 감축하는 그런 단계로 나아갈 “이는 북한을 돕는 데 그치는 것이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아니라 거꾸로 한계에 직면한 한국 문 대통령은“북한이 비핵화 조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이 될 것” 이
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한국의 능력만으 로는 북한을 돕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북한 인프라를 지원하는 국제적 펀드 등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 며“세계은행(WB)이나 세계 경제포럼, 아시아개발은행 등에서 북한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북한 도 국제통화기금(IMF) 등 여러 국 제기구에 가입해 개방적 개혁에 나 설 뜻을 가지고 있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한국·미국·중 국·러시아·일본 등) 북한을 둘러 싼 5개 국가들은 북한 비핵화에 공 통된 이해를 갖고 있다. 이들은 한 국의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했 고, 대북제재에도 충실하게 동참해 줬다” 며“남북 갈등이 해소되면 동 북아 지역 평화공동체, 에너지공동 체, 다자안보체제가 형성될 수 있 을 것” 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북한의) 놀라 운 변화는 모두 한미동맹이라는 강 력한 힘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며“평화협정이 체결되고 나아가 통일이 되더라도 한미동맹은 존속 해 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미국 뉴욕 외 교협회(CFR)에서 열린“위대한 동맹으로 평화를(Our Greater Alliance, Making Peace (부제: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 A Conversation with President Moon Jae-in))” 행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10월3일 개천절 기념식·문화행사 개최 ‘한인정체성운동아카데미 (Academy of Korean Identity Movement, AKIM/아낌)’가 제 4351주년 개천절(開天節)을 맞아 10월 3일(수)오후 6시30분 뉴저지 한인회관에서 심포지엄과 기념식,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AKIM은“우리 한민족만이 이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하늘이 열린 날을 기념하고 있다. 잊혀져가는 미주 한인 동포들의 진정한 정체성
을 찾기 위해 개천절 행사를 마련 했다” 고 말하고“한인사회의 앞날 을 열어갈 우리 젊은 세대들이‘한 민족’이라는 확고한 정체성을 갖 고 미래세대에 인류의 발전 및 평 화의 힘으로 앞 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니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연락처: 201-321-4720 201-725-8118 henrychilsu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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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WEDNESDAY, SEPTEMBER 26, 2018
…“11월6일(화) 중간선거 모두 투표하자” 25일‘전국 유권자 등록의 날’ 유권자등록 NY 10월12일, NJ 10월16일 전에 마쳐야
투표날 바쁘면 부재자 투표·우편 투표 활용 시민참여센터, 투표 설명
아시안정치력신장단체연맹‘APA VOICE’ 는 25일 퀸즈 도서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등록과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25일‘전국 유권자 등록의 날’ 을 맞아 민권센터를 비롯한 퀸즈 일원 아시안 단체들은 퀸즈도서관 앞 광장에 모여 아시안 유권자들의 유권자 등록을 촉구했다. 이날 뉴 욕시내 각 도서관에서는 유권자 등 록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민권센터가 주관하고 19개 의 아시안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아시안정치력신장단체연맹‘APA VOICE’ 는 퀸즈 도서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11월6일 중간선거 본
선거에 투표하기 위해서는 10월12 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한 다” 며 유권자 등록을 권장 했다. 이 자리에는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과 피터 구 뉴욕시의원 사무실의 최하 은 보좌관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 이 참석했다. 론 김 의원은“투표는 미국시민 으로서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최근 민주주의의 위기 속에서도 투표날 투표하지 않고 집에 있는 유권자들 이 증가했다는 통계를 보고 충격을
뉴밀레니엄뱅크 추석 무료송금 총 15만6,0000 달러 순수동포은행 뉴밀레니엄뱅크 (행장 허홍식)가 지난 17일부터 25 일까지 진행된‘한국 추석 무료 송 금 행사’ 를 성황리에 마감했다. 이번 무료 송금행사는 뉴저지의 팰리세이즈 파크점, 포트리 2개 점, 뉴브런즈윅점과 뉴욕의 베이사이 뉴밀레니엄뱅크 로고 드점, 맨해튼점의 6개 지점에서 진 행, 송금 총액은 15만6,0000 달러 였 다. ‘CD 프로모션 행사’ 를 진행한다. 뉴밀레니엄뱅크는“올해로 제3 12개월의 경우 2.40 Pro API, 15개 회를 맞이하는 무료 송금 행사에 월의 경우 2.50 Pro API, 15개월의 많은 동포들이 참여하여 감사하다. 경우 2.75 Pro API의 금리를 할인 내년에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고객 받을 수 있다. 서비스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 △문의: 뉴밀레니엄뱅크 김유 다. 경 행원 (347)836-4914 뉴밀레니엄뱅크는 30일까지 ykkim@nmbonline.com
받았다. 와 의회를 상대로 우리를 대표할 사람을 뽑는 것은 매우 중 요하다. 모두 가 다 투표에 참여해 야 한다” 고 당부했다.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은“뉴욕시 아시안 인 구는 15%의 빠른 증가율을 보이는 인종 그룹이다. 그러나 그 목소리 는 너무 약하다. 아시안 커뮤니티 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서는 11월 6일 본선거에 투표해야 한다. 이를 위해 반드시 10월12일 이전에 유권 자 등록을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인정치력신장운동에 진력하 고 있는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 찬)는 25일‘전국 유권자 등록의 날’ 을 맞아 11월 6일은 중간선거 본 선거에 대해 설명하고 유권자 등록 과 투표 참여를 촉구 했다. ◆ 누구를 뽑나 = 11월 6일은 중 간선거 본선거 날이다. 미국 전역 에서 치러지는 선거로 트럼프 대통 령 임기 2년만에 치러지는 선거로 중간평가의 의미가 담겨 있는 선거 이다. 연방 상원의원 3분의 1, 주지 사 3분의 1 그리고 연방하원 435명 전원을 다시 선출한다. 이때 각 주와 시를 비롯한 지방 자치 정부도 함께 선거를 치르기 때문에 보통 10명의 선출직들을 뽑 아야 한다. 또 선거구에 따라서는 지방법원 판사나 가정법원 등의 판 사들, 또 시의원이나 교육위원도 선출한다. ◆ 유권자 등록 = 11월 6일 본선 거에 참여하기 위해서 뉴욕주의 신 규유권자 등록은 10월 12일 전까지, 뉴저지 주의 신규유권자 등록은 10 월 16일 전까지 해야 한다. 뉴욕의 경우 대부분의 유권자 등록 용지는 가까운 우체국, 도서 관, DMV에 있다. 유권자 등록 용 지는 시민참여센타 kace.org 웹싸 이트 오른쪽 퀵 링크에서 프린트
할 수도 있다. DMV에 온라인 어카운트가 있 는 경우 여기서 바로 유권자 등록 을 할 수 있다. DMV 어카운트를 만들고 싶으면 kace.org 웹싸이트 를 방문해서 오른쪽 퀵링크에서 온 라인 유권자 등록을 누르고 디렉션 을 따라 하면 된다. ◆ 부재자 투표신청 = 선거일 7 일 전까지 선관위에 부재자 투표 신청서가 도착해야 부재자 투표용 지를 받을 수 있다. 부재자 투표 신 청서는 kace.org 웹싸이트 오른쪽 퀵 링크에서 프린트 해서 봉투에 해당 카운티 선관위 주소를 쓰고 보내야 한다. 부재자 투표용지를 받으면 작성해서 선거 하루 전까지
우체국 소인이 찍히도록 발송 해야 한다. ◆ 뉴저지의 경우 = 대부분의 타운에 가면 유권자 등록 용지를 받을 수 있다. 유권자 등록 용지는 kace.org 웹싸이트 오른쪽 퀵 링크 에서 프린트 할 수도 있다. ◆ 우편투표 = 선거일 7일 전까 지 우편투표 신청서를 해당 선관위 에 전화를 해서 받든지 kace.org 웹싸이트를 방문해서 오른쪽 퀵링 크에서‘부재자 투표 신청서 NJ’ 를 눌러서 프린트를 하여 해당 선 관위에 보내면 된다. 그리고 반드 시 선거 하루 전 날까지 선관위에 도착하게 해야 한다. ◆ 투표 날 통역원 모집 = 뉴욕 에서는 선거 당일 통역원으로 일할 한인들을 모집하고 있다. kace.org 를 방문해서 통역원 신청을 내려받 아 프린트 해서 작성하여 퀸즈 카 운티 선관위로 보내면 된다. 뉴저지는 통역원이 따로 없고 당일 선관위 임시 직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방법은 마찬가지로 kace.org를 방문해서‘통역원 및 선관위 지원서’ 에서 버겐카운티를 눌러서 내려받아 프린트 해서 보내 면 된다. ◆ 시민참여센터 연락처 뉴욕 사무실 718-961-4117 뉴저지 사무실 201-488-4201 KACE.org
뱅크오브호프 통한 추석 한국 송금 크게 늘어 뉴욕 337건, 44만1,915 달러 뉴저지 95건, 12만7,535 달러 미주한인사회 최대의 한인은행 인 뱅크오브호프는 추석을 맞아 전 국의 각 지점을 통해 한국에 보내 는 추석송금의 수수료를 면제해 주 었다. 24일까지 진행된 추석송금은 미 전역에서 4,226건 660만7,789달려 였다. 이는 2017년 4,515건 812만 6,114 달러 보다 조금 줄어든 액수 이다. 뉴욕 각 지점의 합계는 337건, 44만1,915 달러로, 2017년의 199건 24만5,344 달러보다 크게 늘어났다. 뉴저지 각 지점의 합계는 95건,
뱅크 오브 호프 로고
12만7,535 달러로, 2017년의 47건, 8 만2,740 달러보다 50% 정도 늘어났 다.
소프라노 홍혜경씨, 한인이민사박물관에 자료 기증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한인 1호 성악가 소프라노 홍혜경 씨(가운데)가 20일 뉴욕한인회 김 민선 회장(오른쪽)과 만나 1991년 마리오 쿠오모 뉴욕주지사로부터 받은 공로 상(Governor’ s Asian American Heritage Month Award) 사본 등을 한인이민사박물 관에 기증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10월3일 포트리 교육위원 후보 토론회 ‘포트리 교육위원 후보 토론회’ 가 10월 3일(수) 오후 7시 30 분 포트리 커뮤니티 센터(1355 Inwood Terrace, Fort Lee)에 서 개최된다. 이날 크리스틴 리히터, 홀리 모렐, 프레티마 로이, 알란 켈러, 에스더 한 실버가 후보로 참석해 포트리 교육에 대 한 질의응답을 갖는다.
종합
2018년 9월 26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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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코스비 최장 징역 10년 선고 “미국 의료제도, 도덕적으로 잘못돼 제약회사 등 강력한 이익집단 때문” 미투 촉발 후 유명인 첫 유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가디언 인터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미 국의 의료제도에 대해“정치적, 도 덕적으로 잘못됐다” 고 비판했다. 25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보편적 의료 보장 (universal health coverage) 등을 포함한 이슈를 다루는 원로 그룹인 ‘엘더스(The Elders)’활동에 대 해 이 신문과 뉴욕에서 인터뷰를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세계에서 비용이 가장 많이 드 는 미국의 의료제도는 국내총생산 (GDP)의 5분의 1 정도를 차지하 며, 1인당 1만348달러가 쓰인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반 전 총장은“세계에서 가장 부 유한 미국이 보편적 의료 보장제도 를 도입하지 않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면서“3천만명 가까운 사람 들이 왜 보험 적용을 못 받는지는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일”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료 보장을 제공하 지 않는 것은“비윤리적” 이며“정 치적, 도덕적으로 잘못된 일” 이라 고 강조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어 제약회사와 병원, 의사 등 의 강력한 이익 추구 때문에 미국 정부가 보편적 의료 제도로 향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은 미국 의료제도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을 소개했다. 2007년 1월∼2016년 12월 유엔 사무 총장으로 재직할 때 유엔으로부터 미국 의료보험을 제공받아 처방약 때문에 약국에 갔는데 건강보험증
을 안 가져왔다고 말했더니 보험증 없이는 200달러를 내야 한다고 약 국에서 말했다는 것이다. 보험증을 가지고 오면 약값은 20달러였다. 반 전 총장은“완전히 불공평한 일” 이라면서“나 같은 사람은 몰라 도 가난한 사람은 감당 못 한다. 가 난한 사람들은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한다” 고 말했다. 미국은 천문학적인 돈을 건강에 지출하지만 수많은 사람이 의료제 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파악 되고 있다. 코먼웰스펀드의 최근 설문에 따 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400만명이 추가로 의료보험을 잃었다. 의료 보장 제도는 11월의 의회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요 이슈 가 되고 있다. 반 전 총장은“미국에서는 정치 적 이익집단이 너무나 강력해 대통 령이나 의회나 별다른 일을 할 수 없으며, 이런 특수 이익집단에 쉽 게 휘둘린다” 고 말했다. 그는“캘리 포니아와 뉴욕 같은 주가 보편적 의료 보장을 도입하면 다른 주들이 뒤를 따를 수 있다” 고 기대했다.
면서“약물에 의한 성폭행은 매우 무거운 대가를 치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닐 판사는 코스비에게 벌금 2 만5천 달러를 부과했다. 또 코스비 를 성범죄자 목록에 등재하도록 관 국민 아버지서 성범죄자로 추락… 법원“누구도 법 위에 없다” 련 기관에 요구했다. 코스비의 변호인단은 그가 고령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인 점을 고려해 가택연금에 처할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80)에게 것을 호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 법원이 최장 징역 10년형을 선고했 았다. 코스비는 선고 직후 수갑이 다. 채워진 채로 구치소에 수감됐다. 펜실베니아주 몽고메리 카운티 코스비는 3년간 복역한 후 가석 의 스티븐 오닐 판사는 25일 코스비 방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 에게 약물 투여에 의한 성폭행 혐 진다. 그러나 가석방이 허용되지 의 등에 대한 유죄를 인정해 징역 3 않으면 최장 10년까지 복역해야 한 ∼10년을 선고했다. 다. 이날 선고에 따라 코스비는 지 케빈 스틸 검사는 선고 직후“정 난해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의가 실현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유명 코미 와인스타인의 성범죄 폭로로 시작 렸다. 그는 드디어 가면을 벗고 감 디언 빌 코스비에게 법원이 최장 징역 10 된‘미투(Me Too)’운동 촉발 이 옥으로 향하게 됐다” 고 말했다. 년형을 선고했다. 후 미국의 유명인사 가운데 처음 코스비는 지난 2004년 자신의 성범죄로 유죄 선고를 받은 인물이 말년에 성폭행범으로 낙인찍혀 나 모교인 템플대학 여자농구단 직원 됐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락으로 떨어지게 됐다. 이던 안드레아 콘스탄드에게 약물 ‘코스비쇼’ 를 통해 할리우드의 오닐 판사는“미스터 코스비, 이 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필라델 인종적 장벽을 뚫고 미국의‘국민 제 심판의 시간이 됐다. 누구도 법 피아에 있는 자신의 맨션에서 성폭 아버지’ 로 불릴 만큼 성공한 코미 위에 있을 수 없으며, 유명인이든 행한 혐의 등 총 3건의 성폭행 혐의 디언으로 우뚝 선 코스비는 결국 아니든 다르게 처벌받을 수 없다” 로 기소됐다.
왼쪽부터 프랭크 칼라마리 캘버리 병원장, 채정아 플라워프로그램디렉터, 김재연 이노비 사무총장, 강태욱 이노비 회장 <사진제공=이노비>
이노비, 플라워힐링클래스 시작 ‘이노비’ 가 브니엘선교회, 뉴저지 초대교회 기관 사역부와 함께 25일 맨해튼 할렘 소울세이빙 스테이션을 방문해‘할렘지역 노숙자와 저 소득층 주민을 위한 무료식사와 음악회’ 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이노비>
음악과 봉사 있는 곳에‘사랑’활짝핀다 뉴저지초대교회+브니엘선교회+이노비, 할렘 주민 위한 공연 문화복지 비영리 단체‘이노비’ (EnoB, 회장 강태욱)가 브니엘선 교회(김명희 선교사), 뉴저지 초대 교회 기관 사역부(부장 최종국)와 함께 25일 오후 12시30분 맨해튼 할 렘 소울세이빙 스테이션을 방문해 ‘할렘지역 노숙자와 저소득층 주민 을 위한 무료식사와 음악회’ 를개 최했다. 세 단체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 사는 브니엘선교회가 뉴저지 초대 교회에서 주민들을 위한 점심 식사 와 예배를 준비했으며, 이노비는 무료 공연을 준비해 할렘지역 저소 득층 및 노숙자에게 따뜻한 점심과 감동의 음악회를 선사했다. 뉴저지 초대교회는 매년 꾸준히
할렘 소울세이빙 스테이션에서 무 료식사봉사를 하고 있으며, 이노비 는 음악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NYU 뮤지컬작 곡 석사를 졸업한 싱어송라이터 유 혜림씨가 음악감독과 싱어로 참여 했으며, 얼마 전 음반을 출 시한 버클리 음대와 NYU 재즈학 석사 출신 정재영 씨가 기타를, 버클리음대 를 졸업한 최 다함씨가 베 이스를, 뉴스
쿨과 퀸즈컬리지를 졸업한 송성열 씨가 드럼을, 중앙대 연영과를 졸 업하고 타운홀에서 열린 브로드위 에 라이징스타 콘서트에서 공연을 한 뮤지컬 배우 강동우씨가 참여했 다.
이노비가 21일 브롱스 갈보리병 원(Calvary Hospital 1740 Eastchester Rd, Bronx, NY 10461)의 환자 가족을 위한 12주 무 료‘플라워 힐링 클래스’ 를 시작했 다. 이노비는 2017년 6월에 동병원 에서 플라워 힐링 클래스를 열어 환자가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 다. 병원측의 요청으로 올해부터는 총 12주에 걸쳐 매주 1회씩 열게 되 었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비를 병 원에서 이노비에 후원금으로 전달 하기로 해서 더 의미가 크다. 이 날 처음으로 진행된 클래스
에는 병원 중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클래스를 참관하고 격려를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뉴욕에서 20여년간 플로리스트 와 이벤트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채정아씨(Jasmine Chae)가 이노 비 플라워 힐링 프로그램의 디렉터 로 봉사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 다. 채정아씨는 20여년 간 뉴욕에서 이벤트 회사인 오케이션 9(Occasion 9)과 이벤츠바이오나 인(Events by O9)을 운영해오면서 한인사회 최고는 물론 주류사회에 서도 가장 인정받는 이벤트 전문가 중의 한명으로 활동해왔다.
한 환자의 보호자는“어머니가 크게 다치셔서 병원에 입원해서 힘 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모든 걱정과 근심을 잊을 수 있게 하는 시간이었다. 꽃을 만지고 집중하고 좋은 향을 맡고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아름다운 꽂꽂이를 만들어 내는 동안 행복해졌다.” 고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채정아프로그램 디렉터는“작 년에 파일럿 클래스를 진행하면서 특히나 보람이 있었던 캘버리 병원 에서 올해 이렇게 정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어서 많이 기쁘다. 새 로이 시작하는 이번 과정에서 만나 게 될 환자분, 보호자분들도 지난 과정에서처럼 많은 위안을 받으실 수 있길 기대한다” 고 이번 클래스 를 개최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노비 김재연 사무총장은“지 난해 파일럿 프로그램을 했을 때 환자보호자들의 반응을 잊을 수가 없다. 근심과 우울한 감정과 심신 이 지쳤던 분들이 화사한 꽃을 보 고 순식간에 얼굴에 모두 웃음이 가득차는 것을 보고 이 분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 는데 병원측에서 이렇게 기금을 마 련해 정규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서 그 누구보다 기쁘다. 앞으로 많 은 분들이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 다” 고 말했다. △문의: 이노비 오피스 212-239-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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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WEDNESDAY, SEPTEMBER 26, 2018
문대통령 폭스 뉴스 인터뷰 전문(全文)…“北 약속 어길시 제재 강화하면 그만” “美가 속도 있게 상응조치하면 비핵화도 빨라질 것”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북한이 비핵화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때의 조치와 관련해“설령 (대북) 제재를 완화하는 한이 있더라도 북한이 속 일 경우, 약속을 어길 경우 제재를 다시 강화하면 그만”이라고 말했 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폭스뉴 스와의 인터뷰에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 원장이 상대의 약속을 신뢰하는 토 대 위에서 비핵화 협상을 전개해 나 가도 미국은 손해 보는 일이 전혀 없다” 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 [질문] 대통령님은 수 주 내로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예 상하고 계신지요? ▲ [문재인 대통령 답변] 예. 저 는 이번에 평양을 방문해서 김정은 위원장과 아주 좋은 회담을 가졌습 니다. 그 회담 속에는 비핵화 문제 에 관해서도 보다 진전된 합의가 있 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께서는 평 양 정상회담의 결과를 아주 축하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 과 조기에 만나겠다는 뜻을 밝히셨 습니다. - 연내로 가능할 것으로 보십니 까? ▲ 네, 연내도 가능하다고 생각 합니다. - 현재 미국 내에서는 실제적인 비핵화 조치가 이루어지기 전에 너 무 많은 것을 북한에 양보하는 것 은 아닌지라는 우려가 존재하는 것 이 사실입니다. ▲ 지금까지 몇 번의 비핵화 합 의가 실패를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의 비핵화에 관해서도 회의적 인 분들이 많이 있고, 과연 북한이 약속을 이행할 것인가라는 것을 믿 지 못하는 분들이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의 비핵화 합의는 과거의 비핵화 합의와 전혀 다릅니다. 과거의 비핵화 합의는 6 자회담 등 실무 차원에서 이루어졌 던 그런 합의였기 때문에 언제든지 쉽게 깨어질 수 있는 그런 구조였습 니다. 그러나 이번 비핵화 합의는 사상 최초로 미국의 대통령과 북한 의 최고지도자가 직접 만나서 정상 회담을 통해서 합의하고, 전세계에 약속한 것입니다. 그 책임감과 구속 력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 도 함께 합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 3명의 정상이 전세계 앞에 천명 했던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 질 것이라고 믿고, 또 세 사람 모두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아주 강합니 다. 이해관계도 같습니다. 북한은 비핵화가 완료돼야만 경제 제재가 완화돼서 어려운 북한 경제를 살릴 수가 있고, 또 트럼프 대통령으로서 는 이 비핵화가 완료되어야 지금까 지 누구도 하지 못했던 북한의 문제
를 해결하는 그런 아주 위대한 업적 을 거둘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저 로서도 북한의 비핵화가 완료돼서 경제 제재가 풀려야만 남북 간에 본 격적인 경제 협력이 가능하고, 그것 은 역시 또 어려움에 놓여 있는 우 리 한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이번의 비핵화 합의에 대해서는 반 드시 이행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 고 있습니다. - 대통령님께서 우선순위를 두 고 계신 것은 통일입니까, 아니면 비핵화입니까? ▲ 제가 가장 우선순위를 두는 것은 평화입니다. 이 평화가 먼저 이루어지면 남북 간에 자유로운 왕 래가 가능하고, 그것은 경제 협력으 로 이어질 것이고, 그러면 한국 경 제가 북한과의 경제 협력을 넘어서 서 러시아, 중국, 유럽까지 북방경 제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평화 가 굳어지면 어느 순간엔가 통일도 자연스럽게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그 평화의 선결조건이 비핵화입니 다. 그래서 우리는 남북 간에 완전 한 평화구축을 위해서 비핵화를 반 드시 실현해야 됩니다. - 대통령님께선 트럼프 대통령 과의 관계를 어떻게 묘사하시겠습 니까? ▲ 트럼프 대통령님과는 제가 작년 5월에 취임한 이후에 일곱 번 의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스무 번 가까운 전화 통화를 했습니 다. 이제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친 구 이상의 관계가 됐다고 생각합니 다. 두 사람 사이에서는 완벽한 신 뢰관계가 형성됐습니다. 북한의 비 핵화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룩한 업적을 우리가 생각하자면 작 년 11월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9 개월 동안 이룬 변화를 보시면 됩니 다. 작년 유엔총회에서 트럼프 대통 령이 했던 연설과 오늘 트럼프 대통 령이 하게 될 연설을 비교해보는 것 으로도 충분히 알 수가 있습니다. 작년 11월 이후 북한은 일체 핵실험 과 미사일 도발을 하지 않고 있습니 다. 뿐만 아니라 풍계리 핵실험장을 완전히 폐기했습니다. 풍계리 핵실 험장은 북한의 유일한 핵실험장이 기 때문에 그것은 북한이 이제는 두 번 다시 핵실험을 할 수 없게 됐다 는 것을 뜻합니다. 평양 정상회담에 서 김 위원장은 동창리 미사일 시험 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미국의 참관 하에 폐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폐기가 이루어지면 북한은 다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도발을 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로 미국을 위협하는 일은 완 전히 없어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평양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더 나아가서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준다면 영변의 핵기지를 폐기 하는 등 추가적인 핵 폐기 조치를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뉴욕 파커 호 텔에서 폭스(FOX) 뉴스 채널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인터뷰는 이날 저 녁 방영된다.
이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렇 게 북한의 비핵화 조치는 상당히 빠 르게 진행되고 있고, 이 모든 것은 트럼프 대통령께서 대화를 통해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아주 큰 결단을 내려준 덕분이라고 생각 합니다. 오늘의 이 엄청난 변화, 70 년간의 북미 간의 역사 속에서 최초 로 이루어진 북미정상회담 등은 트 럼프 대통령의 위대한 결단의 덕이 라고 생각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말 찬사를 아끼고 싶지 않습니다. - 김정은 위원장은 어떤 인물인 지요? 김 위원장이 정말로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준비가 되어 있는 지, 아니면 핵보유라는 것이 북한 의 정체성과 직결된 문제인지 여쭙 고 싶습니다. ▲ 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 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와 기대를 표 명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 핵화라는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밖에 없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김 위원장 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트럼프 대 통령의 임기 내에 북한의 완전한 비 핵화를 이루고 싶다는 희망을 여러 차례 표명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위 해서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바라는 것입니다. 김 위원장 은 그동안 거듭된 핵과 미사일 도발 때문에 대체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김정은 위원 장과 정상회담을 할 때마다 김 위원 장과 보다 많은 대화를 하려고 노력 했고, 또 그와 함께 김 위원장의 회 담 모습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TV 생중계를 통해서 우리 일반 국 민들이나 전세계의 사람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제는 많은 세계인들이 저의 평가에 동의 하리라고 믿습니다. 김 위원장은 젊 지만 아주 솔직 담백한 인물이고, 비핵화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 는 것으로 확신합니다. 김 위원장은 이제 핵을 버리고, 그 대신 경제 발
전을 통해서 북한 주민들을 더 잘살 게 하겠다는 전략적 마인드를 가지 고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트 럼프 대통령과 함께 비핵화를 이룬 후에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김 위원장이 비핵화라는 약속을 반드 시 지킬 것이라고 믿습니다. -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 를 2021년 내로 이룬다는 목표가 현실적이라고 보십니까? ▲ 김 위원장은 평양 정상회담 기간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참 관을 말했고, (핵시설을) 영구히 폐 기하겠다는 뜻을 말했고, 또한 불가 역적인 폐기를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말하는 완전한 비핵화 라는 것은 미국이 요구하는 CVID 와 같은 개념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미 말한 대로 핵실험 장을 폐기했고, 미사일 실험장과 미 사일 발사대를 폐기를 곧 하겠다고 약속했고, 영변 핵기지의 폐기를 상 응 조처가 있을 경우에 하겠다고 약 속했습니다. 문제는 북한이 어느 정 도 진지한 핵폐기 조치를 취할 경우 에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어느 정 도 속도 있게 해 주느냐에 달려있다 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속도 있는 상응 조치를 취해 준다면 북한의 비 핵화 조치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 입니다. 상응조치는 싱가포르 선언 에 거의 내포되어 있는 것이라고 생 각합니다. 싱가포르 선언에서 북한 은 비핵화와 미군 유해 송환을 약속 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적대관계 청산과 안전 보장, 새로운 북미관계 의 수립을 약속했습니다. 이 두 가 지는 일일이‘동시 이행’이렇게까 지 따질 수는 없지만 크게는 병행돼 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비핵 화 조치를 하면 할수록 미국 측에서 는 북한이 핵을 내려놓더라도 체제 를 보장해 줄 것이며 북미관계를 새 롭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믿음을 북한에 줄 수 있다면 북한은 보다 빠르게 비핵화를 해 나갈 것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트럼프 대통령님 의 1차 임기 내에 비핵화를 마치겠 다라는 북한의 어떤 타임테이블도 결코 무리하지 않다고 봅니다. - 대통령님은 김 위원장을 신뢰 하시는지요? 미국은 북한이 먼저 관련 조치를 완전히 취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반면, 대통령님께서는 단계별로 제재를 풀어가면서 진행 하는 것을 말씀하고 계신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상응 조치사 반드시 제재를 완화하는 것만을 뜻하는 것은 아닙 니다. 우선은 종전선언을 할 수도 있고, 인도적인 지원을 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도 있고, 또는 예술단 의 교류와 같은 비정치적인 교류를 할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
으로 영변 핵기지를 폐기하면 미국 측에 장기간의 참관이 필요할 텐데, 그 참관을 위해서 평양에 연락사무 소를 설치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적대관계를 청산 한다는 미국의 의지도 보여주면서 참관단들이 머무르며 활동할 근거 가 될 수 있습니다. 또는 비핵화 조 치가 완료되고 나면 북한의 밝은 미 래를 미리 보여주기 위해서 경제시 찰단을 서로 교환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제재를 완 화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방식으로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북미관계를 새롭게 수립하는 안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 제 한국이나 미국이 비핵화 협상을 함에 있어서 전혀 손해 볼 것이 없 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취해야 되는 조치들은 핵실험장, 미사일 실험장, 영변의 핵기지를 폐기하는 것이고 만들어진 핵무기를 폐기하는 것입 니다. 이른바 불가역적 조치를 취하 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에 대해서 미국과 한국, 양국이 취하는 조치는 군사훈련을 중단하는 것, 언제든지 재개할 수 있습니다. 종전선언, 정 치적 선언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취 소할 수 있습니다. 설령 제재를 완 화하는 한이 있더라도 북한이 속일 경우, 약속을 어길 경우, 제재를 다 시 강화하면 그만입니다. 그래서 트 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에 크 게 비핵화 약속을 한 후에 상대측의 약속을 신뢰하는 토대 위에서 이를 전개시켜 나가도 미국으로서는 손 해 보는 일이 전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대통령님 생애 내로 통일이 이 루어질 것으로 보십니까? ▲ 통일은 정말 예상할 수 없습 니다. 통일은 계획대로 오지 않는다 고 생각합니다. 통일은 평화가 완전 해지면 어느 순간 하늘에서 떨어지 듯이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는 그 시기가 제 생애 내에 오기를 바랍니다. - 미국은 60년 넘게 주한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습니다. 주한미 군이 곧 철수하기를 바라십니까? ▲ 그렇지 않습니다. 종전선언 이 이루어지면 유엔사의 지위가 흔 들리거나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된 다는 압박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의 심이 일부 있습니다. 그러나 종전선 언은 한국이 정전 상태로 65년을 보 냈기 때문에 이제라도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전쟁을 종료하겠다는 정 치적 선언을 하자는 것입니다. 그것 이 평화협정이 되려면 다시 평화 협 상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평 화협정이 체결될 때까지는 정전체 제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 엔사나 주한미군의 지위에는 아무 런 영향이 없습니다. 평화협정이 체 결돼도 주한미군은 전적으로 한미 동맹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고, 평
화협정과는 무관합니다. 지금 주한 미군은 남북관계에서 평화를 만들 어내는 대북 억지력으로서 큰 역할 을 하지만 나아가 동북아 전체의 안 정과 평화를 만들어내는 균형자 역 할을 합니다. <A5 한국의 안보에도 도움이 되지 만, 동시에 미국의 세계전략하고도 맞닿아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평화 협정이 체결되고 난 후에도, 심지어 는 남북이 통일을 이루고 난 후에도 동북아 전체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주한미군이 계속 주둔할 필요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 다음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 담 때 종전선언을 서명할 수 있다 고 보십니까? ▲ 종전선언에 대해서 어제 트 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때 충분한 논 의를 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사이에 예정된 제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될 것이 라고 생각합니다. 그 회담의 결과로 종전선언이 이루어질지는 알 수 없 지만 어쨌든 종전선언을 가급적 빠 른 시일 내에, 이제는 미국과 북한 간의 적대관계를 청산한다는 하나 의 상징으로서 빠른 시기에 이루어 지는 것은 바람직하다라는 공감대 가 대체로 됐다고 생각합니다. - 일각에서는 대통령님께서 언 론과 탈북민들을 탄압하고 의사 표 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는 이야 기가 나옵니다. ▲ 아마도 한국의 역사상 지금 처럼 언론의 자유가 구가되는 시기 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가 짜뉴스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왜곡 된 비난조차도 아무런 제재 없이 언 론이나 SNS 상으로 넘쳐나고 있 고, 매주 주말이면 제 집무실 근처 에 있는 광화문에 끊임없이 저를 비 판하는 집회들이 열립니다. 제가 집 무하는 청와대 앞길에서도 그런 식 의 집회나 농성은 끊이지 않습니다. 북한을 떠나 한국으로 찾아오는 타 국민을 우리는 언제든지 환영하며 우리 국민으로서, 또 동포로서 대하 고 언젠가는 그 분들이 남북통일에 있어서 마중물이나 접착제 같은 역 할을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 대통령께서 통일을 위해서 북 한 편을 들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민주주의 원칙에 반해서 교과서에서 관련 내용들을 삭제하 고, 또 트럼프 대통령님의 표현을 빌자면 이 모든 것을 페이크 뉴스 라고 말씀하고 계신데. ▲ 우선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 이나 통일을 지향하는 것은 역대 어 느 정부나 같습니다. 북한과 평화통 일을 이뤄야 한다는 것은 우리의 헌 법에 규정된 대통령의 책무이기도 합니다. 방금 그렇게 비난했던 분들 은 과거 정부 시절 통일이 이루어진 다면 그야말로 대박이고 한국 경제 에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선전 했던 바로 그 사람들입니다. 정권이 바뀌니까 정반대의 비난을 하는 것 입니다.
내셔널/경제
2018년 9월 26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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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크루즈 의원… 캐버노 편들었다가 식당서 시위대에 봉변 미국 공화당 중진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이 식당에서 브 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 반대 시위대에 거친 항의를 받다가 쫓겨 나다시피 자리를 떴다. 25일 CNN과 유튜브에 따르면 크루즈 의원과 부인 헤이디는 전날 저녁 워싱턴DC 의사당 인근의 이 탈리아 식당에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의사당 주변에서 성폭행 미수 의혹이 불거진 캐버노 지명자에 대 한 반대 시위가 들끓은 직후였다. 예약석을 찾아가던 크루즈 의원 은 시위대원과 맞닥뜨렸다. 한 여성이 크루즈 의원을 노려 보며“오늘 밤 캐버노에 대해 한마 디 해야겠다. 난 지역구민이다. 당 신은 캐버노와 가까운 친구라고 들 었는데 어떻게 투표할 거냐. 당신 은 성폭행 피해자들의 주장을 믿느 냐” 라고 따지듯 물었다. 주변에는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 이 하나둘 모여들어“우리는 피해
시위대 항의에 쫓겨나듯 자리 뜨는 테드 크루즈 의원
자들을 믿는다”는 구호를 외쳐댔 다. 한 시위대원이“세 명이나 캐버 노에게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캐버노에게 이걸 말해줄 의향은 없 느냐. 당신의 입장을 말해줄 용의 는” 이라고 계속 다그치자, 크루즈 의원은 당황한 듯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크루즈 의원은 성폭행 미수 의
혹이 불거지기 전 캐버노 지명자에 대해“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연 방법원 판사 중 한 명” 이라며 적극 적 지지를 당부한 바 있다. 크루즈 의원이 봉변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구인 텍사스 에서 그를 맹추격하는 민주당 후보 베토 오루케는 트위터에“강압 때 문에 크루즈 의원이 식당을 떠났다 고 한다. 크루즈와 가족은 정중하
게 대우받았어야 했다”라는 글을 남겼다. 크루즈 의원은 2016년 미 대선 공화당 경선에 나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2위를 했다. 경선 과 정의 앙금 탓에 트럼프 대통령과는 견원지간으로 통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 각료와 보 좌진은 이민 정책에 대한 항의로 식당에서 여러 차례 수난을 당했 다.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이 아동 격리 정책으로 한참 여론이 악화했을 때 백악관 근처 멕시코 식당에 들렀다가 고객들에게서 ‘수치’ 라고 항의를 받고 식당을 빠 져나간 바 있다. 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버지니아 렉싱턴 레스토 랑에서 나가달라는 주인의 요구를 받았으며, 스콧 프루잇 전 환경청 장도 사임하기 직전 식당에 앉아있 다가 한 고객으로부터 면전에서 물 러나라는 요구를 받기도 했다.
트럼프 치적 자랑 유엔총회 연설에 각국 정상‘키득키득’ 국내외 해결사 자처…“웃기려고 일부러 그랬다”설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회원국 정상들 을 웃기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회 유엔총 회 연설에서 자못 진지한 표정으로 자찬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나는 우리 세계가 직면하는 위 협을 해결했습니다. 나는 전체 인 류를 위해 더 밝은 미래를 쟁취하 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나
는 오늘날 우리가 이뤄낸 엄청난 진보를 공유하기 위해 유엔총회 앞 에 섰습니다. 2년도 지나지 않은 시 점에서 나의 행정부는 미국 역사를 통틀어 다른 거의 모든 행정부보다 많은 성취를 이뤄냈습니다. 미국은 …. 너무나 진짜 상황입니다.” 유엔 회원국 정상과 외교관들이 운집한 청중들 사이에서 이 시점에 서‘키득키득’ 하는 웃음이 터져 나 왔다.
잠시 연설을 멈춘 트럼프 대통 령은“그런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 지만 괜찮다” 고 청중의 웃음에 즉 흥 발언을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도 활짝 웃 으며 머쓱한듯이 혀를 내밀기도 했 는데, 회원국 정상들의 웃음은 곧 폭소로 바뀌었고 일부에서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AP통신은 유엔본부 발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냉소
적이고 비판적 시각으로 보도했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미국 대통령들이 약한 리더십 탓에 다른 국가들의 비웃음을 샀다고 오 랫동안 주장해왔으나 이날 자신이 웃음에 당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전쟁과 평화, 번영과 빈곤, 기아와 풍요가 수십 년 동안 열정적으로 논의된 유엔총회장에 등장한 매우 경악할 순간이었다” 는 비판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청중을 웃기려 는 퍼포먼스였다고 유엔본부를 나 서면서 취재진에 털어놓았다.
“그냥‘던킨’으로 불러줘” 던킨도너츠 브랜드명 바꿨다 “그냥‘던킨’ 으로만 불러줘.” 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음료를 주력 68년 전통의 글로벌 도넛 체인 상품으로 하는 브랜드를 지향하는 던킨도너츠가 브랜드네임을 바꿨 의미라고 CNN은 해석했다. 다. 던킨 브랜드 CEO 데이비드 호 25일 CNN머니에 따르면 던킨 프먼은“우리의 새 브랜드명은 미 도너츠는 내년 1월 1일부터 모든 래 성장을 위해 우리 고객과 함께 광고, 제품, 옥외광고판, 새로 입점 한 경험을 더 현대화하는 청사진의 하는 매장 등에서‘도너츠’ 를 버리 일부” 라고 말했다. 던킨은 미국 캘 고‘던킨’ 만 쓰기로 했다. 소셜미 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맨 처음 디어에서도 마찬가지다. ‘던킨’ 으로 줄인 브랜드명을 사용 던킨의 변신은 이 패스트푸드 했다. 이어 매사추세츠주에도 던킨 체인이 단순히 도넛 가게가 아니라 만 쓴 새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감원·임원진 교체 등 대규모 조직쇄신 추진 세계적 커피체인인 미국 스타벅 스가 임원진 교체와 인원 감축 등 을 비롯한 대규모 조직쇄신을 준비 하고 있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24일 로이터 통신에“정리해고와 역할의 확대, 인사이동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 혔다. 스타벅스의 최고경영자(CEO) 케빈 존슨(57)은 지난주 사내 타운 홀 미팅이 끝난 후 직원들에게 보 낸 메모에서“조직 전반에 걸쳐 규 모, 범위, 목표 면에서 팀의 방향을 진전시키고 있다”며 이번 주부터 시작해 오는 11월 중순까지 조직개 편 작업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이번 조직개편 구상 은 일부 제품의 판매부진, 동종업 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등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 6월엔 30여 년간 스타벅스 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하워 드 슐츠(65) 전 CEO가 물러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폭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조치를 두 고“스타벅스가 침체한 판매량을 역전시키고 투자자들의 흥미를 다 시금 불러일으키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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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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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6, 2018
남북미 종전선언 공감대… 문대통령 비핵화 해법은 북미 상호병행 ‘연내 종전선언 목표 가능’판단 속 구체적 해법 제시 북 비핵화·미 상응조치 동시이행 강조… 양측에‘행동’촉구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금 비핵화 협상에 나설 북한과 미국에 구체적 해법을 제시하며 행동의 필요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북미 양측이 제2차 북미정상회 담의 성사를 기정사실로 함으로써 교착 상태에 있던 비핵화 협상이 진전될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연내 종전선언에도 무게를 실으며‘돌이 킬 수 없는 수준’ 으로 비핵화를 진 전시키는 데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다.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25일 폭스뉴 스와의 인터뷰에서‘연내 종전선 언’ 이라는 목표가 달성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종전선언에 대해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뉴욕 파커 호텔에서 폭스(FOX) 뉴스 채널과 인터뷰를 하고 있 다.
충분히 논의했고 제2차 미북정상회 담에서도 논의될 것이라고 생각한 다” 며“가급적 이른 시일 내 종전선 언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공
감대가 대체로 (형성)됐다고 생각 한다” 고 말했다. 비핵화 조치 전 종전선언을 요 구하는 북한과 비핵화 조치 후 종
내달 1일 대정부질문 재개… 여야, 경제정책·평양선언 공방 예고 ‘추석민심 확인’여야, 정국 주도권 쟁탈전 막 올라 국감·예산안·개혁입법… 여야 대치 전선 곳곳 여야는 다음 달 1일 국회 대정부 질문을 시작으로 정기국회 무대에 서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 남북관 계 등 각종 현안을 놓고 격돌한다. 추석 연휴 동안 민심을 확인한 여야의 정국 주도권 쟁탈전이 본격 화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사흘간의 국회 대정부질문 에 이어 국정감사,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는 점에 서 남은 정기국회 기간 한 치의 양 보 없는 여야 간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8 ∼20일 개최된 평양 남북정상회담 의 성과를 발판삼아 남북관계는 물 론 개혁 입법 등에 드라이브를 걸 고,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일 부 야당은 현 경제 상황의 쟁점화 를 시도하며 문재인정부에 대한 대 대적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회 대정부질문은 다음 달 1일 외교·통일 분야를 시작으로 2일 경제, 4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로 이어진다. 여야는 애초 지난 13∼14일, 17
∼18일 대정부질문을 하려고 했으 나,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남북연락 사무소 개소식(14일) 등을 고려해 13일 정치 분야 일정만 소화하고 나 머지는 회담 이후로 미뤘다. 전초전 성격의 13일 대정부질문 에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한 문재 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집값 급등, 남북관계 및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이 재개되는 대정부질문에 서도 쟁점 소재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촛불혁명’ 으로 탄생 한 문재인정부의 각종 정책이 이전 보수 정권 정책의 문제점을 극복하 는 차원에서 마련됐다는 점을 강조 하며 정책의 당위성을 설파한다는 입장이다. 한국당 등 야당은 고용지표 악 화 등에서 보이듯 문재인정부가 민 생 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갔다며 맹공을 예고하고 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놓 고도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 된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 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놓은 평양
공동선언을‘엄청난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 한 초당적인 노력을 강조하고 있 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비핵화 진전이 없는 공허한 선언’ 이라며 평양공동선언을 평가절하 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비공개 예산 정보 무단 열람·유출 의혹 혐의로 추석 연휴 직전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대정부질문 을 통한 모종의‘폭로’ 를 예고, 여 야 간 공방은 더욱 격화할 전망이 다. 민생·개혁법안을 둘러싼 여야 간 팽팽한 줄다리기도 이어진다. 여야가 지난 20일 본회의에서 상가임대차보호법, 인터넷전문은 행법 등 민생경제 법안을 처리했으 나, 각 당이 정기국회에서 통과시 키고자 하는 쟁점 법안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다음 달 10일부터 29일까지 펼쳐 지는 국정감사에서도 여야 간 대립 이 불가피하다. 민주당은 집권 2년 차로 접어든 문재인정부의 원활한 국정운영과 핵심 국정과제 추진의 당위성을 부 각하고 있는 데 반해, 한국당 등 야 당은 현 정부의 실책을 부각하겠다 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확장적 재정운용 기조가 반영된 내년도 예산안도 충돌 지점이다. 민주당은 일자리 창출 등 민생 경제 개선을 이끌 내년도 예산안의 원안 사수에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한국당 등 일부 야당은 ‘세금중독 예산안’이라면서 대대 적인 삭감을 벼르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은 11월 1일에,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는 11월 30일에 각각 잡혀있다.
전선언을 요구하는 북미가 대치하 는 상황에서 종전선언의 당위성에 는 남북미에 이견이 없다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이는 비핵화 협상의‘입구’나 초기 단계 비핵화 조치 이행 단계 에서 종전선언을 함으로써 비핵화 협상에 동력을 공급하고자 남북미 3자의 종전선언 성사에 강한 의지 를 보인 문 대통령의 구상과 궤를 같이한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한 미국의 상응조 치를 강조했다. 북한이 요구하는 미국의 상응조 치 중 하나가 종전선언인 만큼 북 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응해 종전선 언을 앞당길 미국의 행동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문 대통령은“북한이 어느 정도 진지한 핵폐기 조치를 취할 경우 이후에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어 느 정도 속도감 있게 해주느냐에 (비핵화의 성패가) 달려 있다”며 “미국이 속도감 있는 상응조치를 취하면 비핵화 조치도 속도를 낼 것” 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풍계 리 핵실험장을 폐기한 데 이어 제3 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북측의 비핵 화 의지를 재확인했으니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끌어내려면 미국도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 된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북미에 사 실상‘동시이행’ 의 원칙을 강조함 으로써 종전선언을 포함하는 상응 조치가 북한에 너무 많은 것을 양 보하는 것이라는 미국 내부의 우려 에 선을 그었다. 문 대통령은 제1차 북미정상회 담 당시 북한이 비핵화와 미군 유 해 송환, 미국이 적대관계 청산과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을 각각 약속 한 것을 언급하면서“ ‘동시이행’ 이 라고까지 따질 수는 없지만 크게는 (약속이) 병행돼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상응조치에, 북한 역시 진전된 비핵화 조치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북 한의 궤도 이탈 가능성에도 분명한 간접 경고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상응조치 중 하나로 거론되는 대북제재 완화와 관련해“설령 제 재를 완화하는 한이 있어도 북한이 속일 경우, 약속을 어길 경우 제재 를 다시 강화하면 그만” 이라고 말 한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읽힐 수 있는 언급이다. 문 대통령은 이와 동시에 한미 양국이 중단한 군사 훈련의 재기 가능성을 언급하는 한편, 종전선언 을 두고도“정치적 선언인 만큼 언 제든지 취소할 수 있다” 고 강조했 다.
문대통령“위안부 화해치유재단 기능 못 해” 한일정상회담서 아베에 언급… 해산 요구 현실 설명하며“지혜로운 매듭 필요” “위안부 합의 파기하거나 재협상 요구 않을 것… 강제징용 소송, 사법부 존중”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아베 신 는 목소리가 큰 현실을 설명하며 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위안 이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 부 피해 할머니와 국민의 반대로 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화해치유재단이 정상적 기능을 못 화해치유재단은 2015년 12월 박 하고 고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근혜 정부가 체결한 한일 위안부 라며“지혜롭게 매듭지을 필요가 합의에 따라 일본 정부의 출연금 10 있다” 고 말했다. 억엔으로 설립된 재단이다. 김 대변인은“아베 총리가 회담 이는 머지않아 사실상 화해치유 재단을 해산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에서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자 문 제 등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설명 것으로 풀이된다.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했다” 고 전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 화해치유재단이 제 기능을 하지 못 은 이날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서 국내에서 재단의 해산을 요구하 “(기존의)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거
나 재협상을 요구하지는 않겠다” 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지난 (한국)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관 련 재판에 개입을 시도한 정황이 문제가 되고 있다” 며“강제징용 소 송 건은 삼권분립에 비춰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는 말도 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아베 총리가 먼저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자 문 제를 언급하고, 문 대통령이 이에 대한 대답을 하는 형태로 과거사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연휴에도 거르지 않은 수요집회…“화해치유재단 해산”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서 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1천354차 정기 수요집회가 열렸 다. 정의기억연대가 주최하고 한국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과 주관한 이날 집회에는 추석 연휴임 에도 150여 명의 활동가와 시민이 참석해 일본 정부에 진정성 있는 사죄를 요구했다. 참석자들은“일 본 정부는 공식 사죄하라” “문재인 , 정부는 화해치유재단을 즉각 해산 하라” ,“ ‘한일합의 즉각 폐기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발언자로 나선 윤미향 정 의기억연대 대표는“추석을 맞아 정의기억연대는 한주 먼저 전국에 계신 할머니들을 찾아뵙고 쌀과 쇠 고기 약품을 전달했다” 며“여러분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 결을 위한 제1천354차 정기 수요 집회가 열렸다.
과 함께 할머니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고말 했다. 윤 대표는 특히 25일 미국에 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를 만난 문 대통령이 위안부 화해
치유재단 해산을 시사한 것과 관련 해“피해자 중심주의에도, 할머니 의 뜻에도 어긋나는 화해치유재단 은 이미 유명무실해졌다”며 재단 해산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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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6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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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망령을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 추구로 대체할 것” 트럼프 유엔총회 연설, 北에 대해 작년과는 180도 달라져… “완전파괴” →“평화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우리는 많은 나라의 지지 속 에 전쟁의 망령을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의 추구로 대체하기 위해 북한 과 대화하고 있다” 고 밝혔다. 또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그의 용기와 취한 조치에 감 사한다” 고 사의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 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비롯해 1년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북미 관계를 언급하며이같 이 말했다. 북핵 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1년 전 유엔총회 연설에서“미국과 동 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 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 이라며 전쟁 위협을 불사 했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태도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의 뉴욕 정상 회담에서 머지않은 미래에 2차 북 미정상회담을 개최할 계획을 밝힌 지 하루 만에 세계 최대 외교무대 인 유엔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어서 크게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김 위원장과의 첫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는 매우 생산적인 대화와 희 망을 품었으며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구하는 것이 양국의 이익이라는 데 동의했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정상회담 이 후 우리는 불과 얼마 전만 해도 거 의 상상할 수 없었던 몇 가지 고무 적인 조치들을 봤다” 며“미사일과 로켓은 더는 모든 방향으로 비행하 지 않고 핵실험이 중단됐다” 고말 했다. 또“일부 군사시설은 이미 해 체되고 있다. 우리 억류자들이 풀 려났고 약속대로 (한국전에서) 전 사한 영웅들의 유해가 미국 땅에서 잠들기 위해 집으로 돌아오고 있 다” 며“비록 아직 할 일은 많이 남 아 있지만 김 위원장의 용기와 그
25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총회 연설을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용기와 조치, 국제사회 지원에 감사…아직 더 할 일 남아” “비핵화될 때까지 제재는 그대로 유지”…대화·압박 병행 고수 올해도‘자국우선주의·주권’앞세우고 세계주의 배척…”불공정 무역협정 개정” 가 취한 조치에 감사한다” 고 밝혔 별히 감사한다” 라고 말했다. 훨씬 더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 며 다. 그는 그러나“(대북)제재는 비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세계를 위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우리 핵화가 일어날 때까지 계속 시행될 해 좋은 일을 할 것” 이라고 약속했 가 이 순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 것” 이라며 북한 비핵화를 위해 대 다. 는 것보다 훨씬 큰 순간에 도달하 화와 압박을 병행하겠다는 전략을 그는 또 북한의 핵·미사일 시 도록 도와준 많은 국가에 감사드린 고수했다. 험 중단, 장기 억류 미국인 석방, 6 다” 면서 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 연설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5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등 平) 중국 국가 주석, 아베 신조(安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을 언급한 뒤“가까운 미래에 더 많 倍晋三) 일본 총리를 거명하며“특 “우리는 언론에서 이해하는 것보다 은 것이 올 것” 이라고 강조했다.
‘北완전파괴’외쳤던 트럼프 패러다임 대전환 선언 전날 한미정상회담서 전달받은 김정은‘+α메시지’에 일단 화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유엔총회 연설에서‘전쟁의 망령’ 을‘대담하고 새로운 평화의 추구’로 대체하는 패러다임의 대 전환을 선언했다. 전날 한미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의 평양발(發)‘플러스알파 (+α )’ 를 전달받은 데 대한‘화답’ 으로도 읽힌다. 대통령 취임 후 유엔 무대 데뷔 전이었던 1년 전 같은 자리에서 김 위원장을‘로켓맨’ 으로 조롱,“자 살 임무를 하고 있다”며‘완전한 파괴’ 를 위협, 전쟁의 그림자를 드 리웠던 것에 비춰보면 180도의 극 적인 급반전이다. 특히 그의 유엔총회 연설은 전 세계를 향해 미국의 큰 외교 방향 을 공표하는 성격을 지닌다는 점에 서 전쟁의 망령을 거둬내고 대담하 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의 문을 열 겠다는 그의 선언은 2차 북미정상 회담 임박 등 북미 대화 급진전 분 위기와 맞물려 김 위원장과의 핵 담판을 통해 북한 비핵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그러면서“우리는 여러분이 아 는 이상으로 북한과 훨씬 잘 지낸 다” 며“김 위원장과 많은 개인적인 서신 왕래가 있다” 고 설명했다. 약 30분에 걸친 기조연설의 첫 머리에‘북한’ 을 할애한 트럼프 대 통령은 그의 핵심 어젠다인 미국우 선주의를 부각하는데도 많은 시간 을 쏟아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우리 정부가 증명했듯이 미국은 항상 우리의 국 익을 위해 행동한다” 며“우리는 세 계주의 이념을 거부하고 애국주의 원칙을 받아들인다” 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책임 있는 국
표명으로 풀이된다. 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진전을 이루 이날 연설이 북한의 완전한 비 고 있다” 며 2차 북미정상회담을 준 핵화와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체제 비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한 뒤 프로세스의 급물살로 이어지는 모 “우리는 김 위원장과 북한, 세계를 멘텀이 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위해 좋은 일을 할 것” 이라고 밝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의 다. 앞부분에서 북한 문제를 화두로 꺼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에는 냈다.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맞바꾸는 북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의 망령을 미 간‘빅딜’ 을 반드시 성공시켜 70 평화를 향한 대담하고 새로운 추구 년간 이어져 온 북한과의 적대 관 로 대체하기 위해 북한과 대화하고 계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 있다며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 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담에서 김 위원장과 한반도 비핵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추구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 비핵화’ (FFVD)를 통해 전쟁의 위 다. 협을 완전히 제거, 평화의 시대로 이어 북한의 미사일과 핵실험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중단, 억류자 및 유해 송환, 핵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를 언급하 시설 일부 해체 등을‘고무적 조치 면서‘대담하고 새로운 추구’ 라는 들’ 로 거론, 김 위원장의 용기와 그 표현을 쓴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 가 취한 조치들에 대해 고마움을 다. 현재 진행되는 북미간 협상은 전했다. 실무단계에서 먼저 구체적 내용을 그는 북미 간 현주소를“사람들 합의한 뒤 단계적으로 주고받기를 이 이해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해 나가던 기존의‘바텀 업’과는 위대한 순간” 이라고 평가했다. 달리 최고 의사 결정권자인 정상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장에 이 직접 담판을 통해 엉킨 실타래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서도 북 를 풀어나가는‘톱 다운’식으로, 미 관계에 대해“언론에서 이해하 전례가 없는 것이다.
가들은 통치뿐 아니라 강압과 지배 의 새로운 형태로부터의 주권 위협 을 지켜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책 임과 주권, 애국은 미국우선주의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 그는 지난해 연설에서도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 워 국제협력과 다자주의를 옹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서구 지도자들과 정반대 입장을 보
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우선주의 와 동전의 이면이나 다름없는‘무 역협정 개정’의지도 드러냈다. 그 는 트럼프 행정부의 첫 결실로 전 날 공식 서명한 한미자유무역협정 (FTA) 개정 협정을 본보기로 내세 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하고 호혜 적인 시장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나라들이 있다며 중국 등을 겨냥해 불공정 무역 문제를 제기한 뒤“어 제 문 대통령과 새로운 무역협정의 성공적 완료를 발표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고 말했다. 지난해 북한과 함께‘불량국가’ 로 지목됐던 이란은 올해도 어김없 이 트럼프 대통령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 6·12 정상회담 이후 해빙무드 로 변한 북미관계와 달리 미·이란 관계는 지난 5월 미국의 이란핵합 의 탈퇴 이후 갈등이 골이 더욱 깊 게 팼다. 트럼프 대통령은“이란 지도자 들은 혼란과 죽음, 파괴의 씨를 뿌 렸다” 며“이란이 침략적 행위를 계 속하는 한 모든 국가가 이란 정권 을 고립시키길 요청한다” 라고 말했 다. 그는 내달 5일 이란산 원유 수 입 제재 복원도 예고했다.
북한 리용호‘특급의전’속 뉴욕에 입성 폼페이오와 북미회동 주목… 29일 유엔총회 연설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2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 리 외무상은 중국 베이징발 에 어차이나‘CA981’항공편으로 이 날 오후 2시 40분께 뉴욕 존 F. 케 네디(JFK)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항공기 도착을 앞두고 10대 안 팎의 검은색 의전·경호 차량이 계 류장에서 대기했다. 리 외무상은 경찰 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계류장 에서 곧바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1층 입국장 또는 2층 출국장의 ‘VIP 통로’ 에서 진을 치고 있었던 각국 취재진의 접근은 원천 차단됐 다. 장관급 인사에게 제공하는 의전 으로서는 이례적이다. 지난 5월 말 북한 최고위급 인사로서 뉴욕을 찾 은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 장과 같은 수준의 예우를 갖춘 셈 이다.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으로 꼽히 는 이번 유엔총회에 쏠리는 세계적 인 주목도를 고려해 통상 수준 이 상의 경호와 의전을 제공했다는 해 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리 외무상은 공항에서 이동, 유 미국을 직접 자극하는 발언을 하지 엔본부 앞에 있는 밀레니엄 힐튼 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엔플라자 호텔에 투숙했으며 호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 텔 근처의 주유엔 북한대표부를 찾 날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아 약 1시간 가량 머물기도 했다. “(북한의) 미사일과 로켓이 더는 그러나 취재진의 질문에는 함구 사방에서 날아다니지 않고 있다.
美, JFK공항 계류장서 차량‘에스코트’예우 했다. 리 외무상은 오는 29일 유엔총 회 일반토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첫 북미 정상회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 유화적인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 는 상황을 감안할 때 리 외무상이
김 위원장이 취한 조치와 그의 용 기에 감사한다”면서 김 위원장을 칭찬했다. 리 외무상은 다만 북한 이 그동안 미국에 요구해왔던 종전 선언과 대북제재 완화 필요성을 적 극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관측되며, 북한의‘한반도 비핵화’의지를 재 확인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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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車, 관세 면제 검토” 트럼프 지시에 자동차업계‘기대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수입 자동차 관세 부 과 면제를“검토해보라” 고 지시한 것과 관련, 국내 자동차업계는 우 려했던‘재앙’은 피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게 됐다. 미 행정부는 그동안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 자동차가 미 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고율 의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조처를 취해왔다. 미 언론 등에서는 이에 따라 수 입차에 최대 25%의 고율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 미국에서 판매되는 한국 자동차 의 절반 이상이 미국 현지에서 생 산된 것이고 ▲ 중국·일본·독일 ·멕시코 등 네 개 나라는 대미 무 역 흑자 폭이 늘고 있지만 한국은 올해 상반기 25%나 흑자 폭이 줄 었다는 점을 들어 한국 수입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배석자에 게“문 대통령의 말씀을 고려해 검 토해보라” 고 지시했다. 국내 완성차업계 관계자는“아 직 구체적인 조치가 확정된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입장을 내놓기는 어 렵다”면서도“국내 자동차업계로 서는 기대를 품을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특히 정상회담 자 리에서 자동차 관세 문제가 의제로 거론된 것 자체가 정부 차원에서 이 문제에 크게 관심을 쏟고 있다 는 의미여서 자동차업계로서는 고 무적인 일” 이라고 덧붙였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 원은“트럼프 대통령의 검토 지시 는 우리로서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 아들일 수 있다” 며“다만 멕시코처 럼 고관세는 피해 가도 쿼터제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경계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과 멕시코는 북미자유 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타 결하면서 240만 대선으로 자동차 수출 물량에 쿼터를 부여했다. 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물량을 넘을 경우‘국가 안보’관 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이다. 대미 자동차 수출은 전체 자동 차 수출의 33%로 85만 대가량에 달 한다. 지난해의 경우 현대·기아자동 차[000270]가 미국 판매량 127만 대 중 약 절반인 60만 대를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했고, 한국GM과 르노 삼성자동차도 13만 대씩가량을 미 국으로 수출했다. 미국이 이들 차량에 25%의 고 율 관세를 부과하면 이들 제품은 당장 가격 경쟁력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보고서 에서 25% 관세를 물릴 경우 한국 산 자동차의 대미 수출 가격이 9.9 ∼12.0% 정도 상승하고, 그에 따른 국내 자동차업계의 손실 금액이 총 2조8천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 한 바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업체별 로 현대차[005380]는 1조4천700억 원, 기아차는 1조1천100억원, 르노 삼성은 1천600억원, 한국GM은 1천 400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 했다. 이항구 선임연구위원은“현대 ·기아차의 경우 그나마 미국 생산 을 늘리거나 멕시코 공장에서 일부 커버할 수 있지만 한국GM이나 르 노삼성은 직격탄을 맞게 될 것” 이 라고 분석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또“산업연
구원 분석 결과 관세 25% 부과 시 통념과 달리 완성차업체보다 자동 차부품업체들이 더 큰 타격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지적했다. 한국의 대미 수출 자동차부품의 70∼75%가 현지 공장의 조립용인 데 부품의 경우 마진이 적은 상황 에서 25%의 관세가 부과될 경우 수출의 실익이 완전히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 령이 관세 부과 면제를 검토할 것 을 지시한 것은 한국 자동차업계로 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국은 그동안 민관정이 힘을 모아 대미 수출 자동차에 대한 관 세 면제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가깝게는 최근 정의선 현대자동 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남북 정상회 담 특별수행단 참여를 포기하고 미 국으로 가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 부(USTR) 대표, 조니 아이잭스 조 지아주 상원의원 등을 만나 관세 면제 등을 요청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전면 에 나서 관세 면제나 관세 최소화 를 위해 노력한 것은 물론 7월 홍영 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5당 원내대표가 미 상무장관을 만 나 예외 적용을 요구했고, 8월에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관세 부과 배제를 요청하 기도 했다.
공무원행동강령에‘부당한 출장지원·과잉의전 금지’추가키로 감사·감독기관 공직자의 국내 외 출장에 대한 피감독기관의 부당 지원이나 과잉의전 행위를 금지하 는 내용이 공무원행동강령에 명시 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무원행동 강령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감사·감독기 관 공무원으로부터 법령·기준에 근거가 없는 국내외 교통·숙박 관 련 경비·편의제공 요구를 받은 공
무원은 이를 거부해야 한다. 또, 피감독기관이 통상적인 관 행을 벗어나는 예우나 대우를 감사 ·감독기관에 제공하는 행위도 금 지한다. 부당한 지원요구를 받은 피감독 기관은 그 사실을 해당 감사·감독 기관 또는 그 기관의 감독기관에 통보해야 하고, 신고를 받은 기관 장은 행동강령 위반 사실이 확인되 면 징계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 다.
아울러 공무원이 민간기관이나 단체에 국내외 교통·숙박 관련 경 비·편의 제공을 하도록 개입하거 나 영향을 미치는 행위도 금지한 다. 앞서 권익위는 국회의원 38명을 포함해 총 96명이 자신이 감독할 책임이 있는 피감기관이나 산하기 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해외 출장 을 다녀왔다며 관계기관이 청탁금 지법 위반 여부를 자세히 조사해 처리하라고 지난 7월 통보했다.
WEDNESDAY, SEPTEMBER 26, 2018
韓 암사망률 OECD 바닥…폐렴·자살률 높아 36개국 중 암사망률 35위…폐렴·자살은 2위로 높아 교통사고 사망률은 7위…꾸준히 낮아지지만 여전히 높아 작년 암 때문에 사망한 한국인 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선진 국과 비교한 암 사망률은 가장 낮 은 수준이었다. 한국의 사망률은 선진국 가운데 낮은 수준이었지만, 폐렴·자살·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률은 눈에 띄 게 높은 편이었다. 26일 통계청과 경제협력개발기 구(OECD)에 따르면 작년 한국인 사망자 28만5천534명 중 암 사망자 는 7만8천863명으로 27.6%를 차지 했다. 사망자 4명 중 1명은 암 때문에 사망했다는 의미로, 암 사망자는 1983년 사망자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많았다. 하지만 OECD 회원국과‘사망 률’을 비교해보면 한국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OECD 표준인구로 변환한 한 국의 암 사망률(인구 10만명당)은 작년 160.1명이었다. 한국 암 사망률은 2012년 183.3 명, 2013년 178.9명, 2014년 175.0명, 2015년 168.4명, 2016년 165.2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국가별로 집계 시기는 다소 다 르지만, 조사대상 36개국 중 한국 보다 암 사망률이 낮은 국가는 멕 시코(2015년 114.7명)뿐이었다. OECD 회원국 암 사망 1위는 헝가리(2016년 278.8명)로 한국의 1.74배나 됐다. 통계청 관계자는“암은 정책적 검진이 확대되는 추세라 진단이 잘 돼 사망까지 이르는 치사율이 떨어 지고 있다” 며“사망자가 증가하는
작년 암 때문에 사망한 한국인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선진국과 비교한 암 사망률은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대장암은 올해부터 만 50세 이상은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고, 암 사 망자 1위인 폐암도 내년부터 고위 험군은 무료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 설명했다. 한국의 전체 사망률은 636.1명 으로 OECD 회원국 중 일본(2015 년 575.7명) 다음으로 낮았다. 그러나 한국의 사망률 순위는 유독 폐렴과 자살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작년 폐렴 사망률은 48.1명으로 36개국 중 두 번째로 높았다. 폐렴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 (2015년 49.0명)이었다. 한국의 폐렴 사망률은 2013년 34.8명에서 2014년 35.9명, 2015년 41.2명, 2016년 43.4명에서 작년 50 명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폐렴은 노인 성 질환으로 특정 질병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폐렴으로 사망하는 일이 많다” 며“한국의 기대수명이 일본 보다 증가하고 있고 고령화가 급격 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
다” 고 말했다. 한국의 작년 자살 사망률은 23.0 명으로 리투아니아(2016년 26.7명) 에 이어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 로 높다. 한국의 자살률은 2013년 28.7명 에서 2014년 26.7명, 2015년 25.8명, 2016년 24.6명에서 올해 23명으로 줄었지만 다른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한국의 작년 교통사고 사망률은 9.6명으로 OECD 회원국 중 7위를 기록했다.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은 국가는 멕시코(2015년 15.5명), 미국(2015 년 12.6명), 칠레(2015년 12.0명) 등 이었다. 한국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꾸준 히 감소하고 있기는 하다. 1995년 49명으로 정점을 찍고서 1998년 처 음으로 30명대(33명)를 기록했다. 2001년에는 20명대(27.4명)로 내 려왔고 2006년에는 10명대(19.9명) 로 줄었다. 작년에는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줄었다.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의… 후임‘구인난’ “적격인 이들이 대부분 공직에”…10·4 기념식엔 이 대표 참석 전망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재단 정관상 신임 이사장은 이 있다” 고 귀띔했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이사 사회에서 재적 이사 과반수의 찬성 이에 따라 10월 초 평양에서 열 장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을 얻는 방식으로 선출된다. 릴 것으로 보이는 10·4 남북공동 이 대표를 이어 재단을 이끌어 이 대표의 후임으로는 현 이사 선언 기념식에는 일단 이 대표가 갈 후임 이사장의 선임 작업도 한 진 일부와 전직 청와대 참모 등이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 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거론된다. 전해철 의원, 이광재 전 할 가능성이 크다. 노무현재단 핵심 관계자는 26일 의원,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 이 이 대표는 지난 21일 민주당 최 “이 대표가 당대표와 노무현재단 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다. 고위원회의에서“노무현 대통령과 이사장을 겸임하는 것은 부적절하 재단 사무처는 회원들로부터 폭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0·4 선언이 다고 판단해 최근 사임계를 제출했 넓은 지지를 받을 만한 적임자를 올해로 11주년이 되는데, 그 기념 다” 고 밝혔다. 물색하기 위해 이미 여러 경로를 행사를 북쪽에서 하자고 제가 제안 이 관계자는“우선 새로운 이사 통해 이사장 후보를 추천받은 상태 을 드렸다” 며 애정을 보였다. 장이 선임될 때까지는 이 대표가 로 알려졌다. 노무현재단은 이번 기념식을 계 계속 이사장을 맡기로 한 상태” 라 다만 이 대표만큼 고(故) 노무 기로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에 저촉 며“늦어도 올해 안에는 이사장이 현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고, 구심 되지 않는 선에서 북측에 의약품을 바뀔 것으로 본다” 고 설명했다. 점 역할을 할 만한 무게감을 지닌 지원하는 방안 등도 물밑에서 검토 친노 좌장으로 불리는 이 대표 인사를 찾기가 쉽지 않아 사실상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는 지난 2014년 3월 이사회를 통해 ‘구인난’ 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이병완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이어 재단 사무처 관계자는“적격인 “10·4 기념식 참석이나 새 이사장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오른 후 4년 사람들이 대부분 공직을 맡고 있어 선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6개월여 동안 재단 업무를 총괄해 서 겸임이 어려운 상황” 이라며“새 재단 이사회를 소집하게 될 것” 이 왔다. 이사장 선임이 다소 늦어질 수도 라고 말했다.
국제
2018년 9월 26일(수요일)
중국, 600억달러 반격 인민일보“中도 美제품 관세 부과 개시” 미국이 24일 2천억달러 어치의 중국 제품에 추가로 관세를 물리기 시작한 가운데 중국 역시 예고했던 대로 600억달러 어치의 미국 제품 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소셜미디어 계정인‘협객도’ (俠客 島)는 25일“24일 0시 1분 미국이 2 천억달러의 중국 상품에 10% 관세 를 부과했고, 동시에 중국 정부도 600억달러 어치의 미국 수입 상품 에 5∼1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 작했다” 고 전했다. 지난 18일 중국 국무원은 미국 의 추가 조치에 따라 24일 낮 12시 1 분부터 600억달러 어치의 미국 제 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었지만, 정작 예고했던 관세 부과 시간 이후엔 관세부과 조치가 발효됐는지를 명확하게 발표하지 않았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새로 관세가 부과되는 품목은 총 5천207개다. 이 중 3천571개 품목에는 10%의 관세 가, 1천636개 품목에는 5%의 관세 가 각각 추가로 부과된다. 중국의 미국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는 지난 7월과 8월에 이 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로써 중국은 총 1천100억달러 어치의 미국 제품에 5∼25%의 고 율 관세를 부과하게 됐다. 이는 작 년 미국의 대중 수출액 1천299억달 러(미 상무부 통계 기준)의 약 85%
미국이 24일 2천억달러 어치의 중국 제품에 추가로 관세를 물리기 시작한 가운데 중국 역 시 예고했던 대로 600억달러 어치의 미국 제품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추가 보복 관세 대상에는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도 포 함됐다. LNG에는 10% 관세가 적 용된다. 중국이 LNG를 관세 목록에 올 린 것은 에너지 물가 상승 등 자국 경제에 끼칠 부작용을 일부 감수하 면서라도 트럼프 행정부가 집중적 으로 육성하는 미국 에너지 산업에 타격을 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컴퓨터, 직물, 화학물 질, 고기, 밀, 와인 등도 추가 관세 대상이다. 한편,‘협객도’ 는 이날‘중미가 쌓은 30년간의 노력이 하룻밤 만에 해방 전으로 돌아갔다’는 제목의 온라인 논평에서 중국 역시 미국에 반격 조처를 했다고 전하면서 중국 이 국가 존엄과 핵심 이익 수호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우리의 응전은 중 미 경제무역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언급해 미 국과 대화 회복의 필요성에도 강조 점을 뒀다. 인민일보는 이날 지면을 통해서 는 더욱 유화적인 톤으로 미중 간 대화와 협력 복원의 필요성을 호소 했다. 신문은 1면에‘협력은 중미 경 제무역 마찰을 처리하는 데 있어 유일하고 정확한 선택”이라는 제 목의‘본사 평론원’칼럼을 게재했 다. 칼럼은“중미관계를 바라볼 때 는 양국 사이의 분쟁만을 바라보지 말고 대국(큰 틀)을 바라봐야 한 다” 며“중미 양국의 경제무역 관계 는 양국 인민의 복지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와 번영, 안정과도 관련 된다” 고 강조했다.
“美, 무역적자 발생 中탓만…자체 문제 해결 먼저” 中매체, 트럼프‘국가주의 강조’에“미국 주권만 강조해선 안 돼” 미국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산 제품에 고율관세를 부과하고 중 국이 이에 보복관세로 대응하며 미 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 국의 주요매체들이 미국의 무역적 자를 해결하려면 자체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人民日報) 해외판은 26일 1면 논 평을 통해“미국은 중국의 불공평 무역, 경제 침략, 지식재산권 침해, 국가자본주의 등으로 무역에서 큰 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면서“미국은 사실이 아닌 이유를 근거로 중국에 관세를 계속해서 부과하고 무역 장 벽을 세우고 있다” 고 비판했다. 인민일보는 미국의 주장이 사실 이 아니라는 것은 구체적인 통계 수치로도 확인된다면서 지난 24일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중미 무역 마찰에 관한 사실 및 중국의 입장 백서’ 를 근거로 반박했다. 인민일보는“지난해 미국의 대 (對)중 수출은 1천298억9천만 달러 로 2001년 대비 577% 증가했다” 면 서“이는 미국의 전 세계 평균 수출 증가율인 112%보다 5배 가까이 높 은 수치” 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중국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하이테크 제품 역시 대부 분이 노동집약형 제조업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 면서“사실상 미국 기업들은 설계, 부품 공급, 판매 등 고부가 가치 단계에서 거대한 이익 을 얻고 있다” 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일반토론에서 연설 하고 있다.
을 강조한 데 대해“트 그러면서“미국은 다른 국가가 ‘국가 주권’ 미국을 위해 공헌하는 부분에는 눈 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국가 주권이 을 감고 있다” 면서“오로지 중국이 미국 주권만을 의미해서는 안 된 미국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미국 다” 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미국이 적으로 간 우선주의’ 에 협조하기만을 바라고 주하는 국가든 동맹국이든 트럼프 있다” 고 덧붙였다. 인민일보는 또“미국은 자국 시 행정부가 들어선 2년간 미국과의 장 개혁 정체, 발전상의 곤란 등의 관계가 더 평등해졌는지를 절대다 이라며“트 문제를 모두 중국 탓으로만 돌리고 수가 아니라고 느낄 것” 있다” 면서“미국의 시장 왜곡, 과 럼프 대통령이 강조한‘국가 주권’ 도한 비용, 빈부 격차, 사회보장 부 이 미국의 주권이 다른 국가와 국 족 등 자신의 문제를 먼저 해결해 제규칙보다 위에 있다는 것이 아닐 야 한다” 고 강조했다. 지 우려된다” 고 지적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 신문은 이어“최근 미국은 국제 (環球時報)도 이날 사평(社評)에서 체계의 중요한 규칙을 훼손하고 다 자국의 이익만을 위하는 미국의 태 자주의에 심각한 충격을 줬다”면 도를 비판했다. 서“미국이 선전하는 성취가 많은 환구시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국가의 손해의 대가라는 것을 알아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야 한다” 고 덧붙였다.
미, 대만에 F-16 예비부품 판매 승인… 中 강력반발 美국방부“역내 군사균형 흔드는 것 아냐”선긋기 中외교·국방부“결연히 반대…미국에 엄정한 교섭 제기”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가열 되는 가운데 미 국무부가 F-16 전 투기를 비롯한 군용기 예비부품을 대만에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하자 중국 정부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 다. 25일 로이터·AFP통신에 따르 면 미국 국방부 안보협력국 (DSCA)은 성명을 통해“이번에 제안된 판매는 수령인(recipient) 의 안보·방어력 증진을 도움으로 써 미국의 외교정책과 국가안보에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안보협력국은“이는 지역 내 정 치적 안정성, 군사균형, 경제적 진 전에 중요한 동력이 돼 왔으며 계 속 그럴 것” 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는 이번 군수품 거래 는 대만의 공중 방어력 유지에 필 요한 것이라면서 아시아 지역 내
군사적 균형을 흔드는 것이 아니라 고 강조했다. 거래가 이뤄지면 그 규모는 3억 3천만달러(한화 약 3천68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이 구매를 요청한 제품은 전투기 F-16, F-5, 전술수송기 C130, 대만 전투기 IDF(經國號), 기 타 군용기의 예비부품이다. 미국 국방부는 미 의회에도 판 매 가능성을 통지했다. 의회는 30 일 내로 이에 대해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의 겅솽(耿爽)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 리핑에서“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국제법과 국제 관계 기본 준칙을 심각히 위반한 것이며 중국의 주권과 안전 이익을 훼손한 것” 이라고 비난했다. 겅솽 대변인은“중국은 미국의
대만 무기 수출 계획에 대해 강력 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했고 이미 미국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 다” 고 말했다. 그는“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 분이고 어떤 사람도 중국이 주권과 영토를 지키고 외부 간섭을 반대하 는 입장을 막을 수 없다” 면서“중 국은 미국이 대만에 대한 무기 수 출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대만과 군사 관계를 중단하길 요구한다” 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에 이어 국방부도 항의 대열에 가세했다. 런궈창(任國强) 중국 국방부 대 변인은 이날 미국의 대만 무기 판 매와 관련해 기자 문답에서“중국 군은 이에 대해 강력한 불만과 결 연한 반대를 표하며 미국에 엄정한 교섭을 제출했다” 고 밝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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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은 계속 가난하란 말인가” 중국의‘하소연’…“무역협상 美 의지에 달려…목에 칼 대지 말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전면 적으로 확대된 가운데 중국 정부는 25일 양국의 협상 재개 여부는 미 국 측에 달려 있다는 입장을 피력 했다.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언제 중미 고위급 무역 협상이 재개될지는 완전히 미국 측 의 의지에 달려 있다” 고 밝혔다. 왕 부부장은 이날 미중 무역분 쟁과 관련해 국무원 신문판공실에 서 진행된 정부 부처 합동 기자회 견에서“중국은 협상과 담판으로
왕서우원 상무부 부부장
“중미 경제무역 협력은 불가역적 추세”…대화 의지도 강조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문을 활 짝 열어놓고 있지만 담판과 협상에 효과가 있으려면 반드시 상대방을 평등하게 대하고 존중해야 한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지금 미국이 이렇게 큰 규 모의 무역 제한 조처를 한 것은 칼 을 들고 다른 이의 목에 댄 격” 이라 며“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담판이 진행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 다. 앞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 관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오 는 27∼28일 워싱턴DC에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정부가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 한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서 일정이 취소됐다. 중국이 협상 일정을 취소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바 있는데, 왕 부 부장의 발언은 이런 사실을 사실상 확인한 것이다. 왕 부부장은 미국이 성의를 갖 고 협상에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올해 들어 중국과 미국이 4차례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이는 과정에서 공동성명 도출의 성과를 낸 적도 있지만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이 이를 뒤집고 관세 부과를 강행하는 등 미국이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중국은 한편으로는 미국 탓에 대화 판이 깨졌다고 비난하면 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대화로 문제
를 풀어나가자고 미국을 공개적으 로‘설득’ 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 었다. 함께 발표자로 나선 푸쯔잉(傅 自應)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 겸 부부장은“경제 글로벌화 추세 에는 변함이 있을 수 없고, 미중 경 제무역 협력 추세는 불가역적인 것” 이라며“쌍방 간 무역이 평등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미국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길 희망한 다” 고 밝혔다. 푸 부부장은 미국이 문제 삼고 있는 무역 불균형은 상호 비교우위 차이에 의한 국제 분업의 결과물이 라면서 미중 경제 협력이 두 나라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세계 산업 사슬에서 미국 은 높은 곳에, 중국은 중간이나 밑 부분에 자리 잡고 있다”며“중국 기업들은 가공 등 부가가치가 낮은 일을 더 많이 하고 미국 기업들은 설계, 부품 공급, 판매 등을 통해 거 대한 이익을 누리고 있다” 고 지적 했다. 전체적으로 미국이 무역 적자를 보고 있지만 실제 이익은 미국 기 업들이 더 많이 차지한다는 것이 중국 측의 주장이다. 이런 가운데 푸 부부장은 중국 이 아직 미국에 정면으로 맞설 수 준에 닿지 못한‘가난한 국가’ 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바짝 몸을 낮추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미중 무역전쟁이 중국의 부상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행동이 라는 평가가 있다는 CNN 기자의 지적에 푸 부부장은 즉답을 피한 채“국제사회 일부 인사들이 중국 을 오해하고 있다” 며“문제는 일부 사람들이 중국 경제를 총량으로만 보려고 하고, 1인당 총량으로 보려 하지 않는 점”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에 아직 수천만 명의 빈곤 인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 러면서 자신이 최근 광시좡족자치 구 산골에 있는 한 노병의 집을 찾 아갔다가 온 식구가 흙바닥 집에서 옥수수죽으로 연명하는 모습을 보 고 눈물을 흘리며 수중에 있던 몇 백위안(수만원)을 건넨 일화까지 도 소개했다. 푸 부부장은“가난한 사람은 계 속 가난하고, 부유한 사람은 계속 부유하란 말이냐” 며“중국을 억제 한다거나 소위 말하는 무역전쟁을 벌이는 것은 인류 평화적인 발전 방향에 부합하지 않는다” 고‘호소’ 했다. 한편, 미국 정부가 전날 2천억달 러 어치의 중국 제품에 관세를 추 가로 부과하자 중국은 곧바로‘백 서’를 발간 미국의 일방주의적인 무역 행태를 비판하면서도 미중 경 제 협력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면서 양국 간의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자 는 입장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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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문화
WEDNESDAY, SEPTEMBER 26, 2018
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식’ <4>‘잉글리쉬 페이션트(English Patient)’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BWV 988
CNN이‘최고의 앙상블’ 이라고 극찬한 세종솔로이 스츠가 24일 뉴저지 메이우드 소재 노아 양로원(My Home Adult Day Care) 추석맞이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삼성이 후원한 이번 음악회는 추석을 맞아 한인과 타민족 노인들을 위해 기 획 되었으며, 바이올니스트 김보라, 피아니스트 사이먼 주니 정의 연주로 모차르트, 비에냐프스키 등의 작품을 연주 하였다. 특별히 은혜가 든양로원 연주에서 연주된 아리랑은 한인 어르신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시어 참석하신 어르신들이 어깨동무를 하며 감상하기도 하였다.
세종솔로이스츠, 양로원 찾아가 추석맞이 나눔콘서트
< 수필가 정은실 >
워싱턴DC에 있는 한국문화유산재단 23일 국회의사당 앞 국립 식물원에서 한국 추석행사‘한국 탐험(Explore KOREA)’ 을 성황리에 개최했 다. 이날 행사에는 40여 명의 한인이 참석했다. <사진제공=한국문화유산재단 뉴욕지부>
한국 추석행사‘한국탐험’대성황 천세련의‘다도’시연, 신청자 넘쳐 워싱턴DC에 있는 한국문화유 산재단(뉴욕지부 감독 엘렌 임) 23 일 국회의사당 앞 국립 식물원 (U.S. Botanic Garden)에서 한국 추석행사 ‘한국 탐험(Explore KOREA)’ 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40여 명의 한인이 참 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뉴저지주 거주 화가 천세련 작가는 한국 전통 차 시연을 통해 한국 차의 역사와 차 의 정신 순, 청, 온, 공을 알렸다. 이 날 차 시연은 호응이 커 두 번의 차 시연을 통해 대기명단에 있던 신청
자들도 체험의 기회를 얻을 수 있 었다. 한국문화유산재단은 2013년 설 립된 재단 산하 학생단체인 한미고 등학생협회(Korean & American High School Student Society, KAHSS, 회장 김제인)와 식물원 중앙 로비에서 윳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한국 전통놀이를 진행해 방문객들과 함께 즐거운 놀이 한마 당을 즐겼다. 또, 뉴저지 소재의‘더 한복’대 표이자 한복 디자이너 자스민 박씨 의 한복 기부로 축제 참가한 버지
니아 지부 학생 위원들(고은애, 그 레이스 임, 이효근, 장재석, 최신영, 최예인, 최원경) 및 프로그램 진행 자들은 모두 한복을 갖춰 입어 많 은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미를 알렸 다. 한미문화유산재단의 엘렌 임 뉴 욕지부 감독은“ ‘미 주류 사회에 한 국 문화를 제대로 알리자’ 는 미션 아래 35년간 워싱턴DC 에서 활발 한 문화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문화 유산재단과 한미고등학생협회 KAHSS가 오늘 한국 최대 명절인 추석의 여러가지 흥겨운 놀이와 체 험, 시연을 통해 미국에 한국의 아 름다운 문화와 전통을 다시 한번 알리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고 기뻐했다.
알제리, 모로코 등의 북아프리 카를 생각하면 사하라사막을 결코 지나칠 수 없고 사막을 생각하면 프랑스작가 쎙텍줴베리의‘어린 왕 자’ ‘인간의 , 대지’ ‘야간 , 비행’등 의 소설이 연상된다. 쎙텍쥐베리 실종 후 많은 날이 지나서 팔찌를 보고 그의 죽음을 확인했지만 아직도 많은 그의 팬들 은 어느 별에선가 있을 것 같은 쎙 텍쥐베리를 그려보곤 한다. 사하라사막을 여행하고 온 어느 지인의 말을 빌면 이 세상 어느 곳 을 가 보아도 사하라사막에서의 묘 한 기분을 결코 느낄 수 없다고 한 다. 마치 잠깐 꿈 속에서 다녀온 듯 한 기분이 든단다. 그러면서 이 세 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다른 세상같 다는 느낌도 함께 덧붙였다.
영화‘잉글리쉬 페이션트’ 의 한 장면. 영화에 나오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BWV 988 은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모래사막과 언제 죽을런지 알 수 없는 전신 화상의 환자와 이미 저 세상 사람이 된 그의 연인의 시적인 편지와 함께 어울리는 음악. 또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쟁 앞에서 어느 누구도 삶과 죽음의 뚜렷한 경계를 알 수 없는 이 영화의 모든 등장인물 들이 가지고 있는 불안과 고통 속에서 그래도 한 가닥의 희망을 주는 음악이었다.
◆ 전쟁과 사막과 슬픈 사랑 영화‘잉글리쉬 페이션트’ 의배 경은 사막이다. 아랍인들을 비롯해 캐나다인, 영국인, 독일인, 인도인 들까지 등장하는 그야말로 스펙터 클한 영화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그린 이 영화는 헝가리 특 유의 민요가락이 구슬프게 흘러나 오면서 시작된다. 여태껏 영화를 보고는‘영화가 좀 어렵네…’라는 느낌을 받기는 그리 흔치 않은데 이 영화의 대사 들은 간혹 어렵다고 느낄 수 있다. 영화‘잉글리쉬 페이션트’포스터 왜냐하면 여주인공 캐더린의 독백 처럼 쓴 편지내용이 무척 시적이고 시의 모습, 바로 이 모습은 많은 시 그런데 오늘 다시 시작과 끝을 철학적이기 때문이다. 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내기에 충분 알 수 없는 모래사막과 언제 죽을 “우린 진정 한 국가예요. 지도에 했다.. 런지 알 수 없는 전신 화상의 환자 그려진 경계가 없고, 강한 자의 이 사실 이 영화에는 음악이 삽입 와 이미 저 세상 사람이 된 그의 연 름도 없는… 당신이 와서 날 바람 될 틈이 없다. 어찌 보면 음악의 사 인의 시적인 편지와 함께 어울리는 의 궁전으로 데리고 가겠죠. 그것 용을 억제하는 듯 보이는 이 영화 음악. 또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쟁 만 소망합니다. 그런 곳을 당신과 에서 간호원 한나가 연주하는 바흐 앞에서 어느 누구도 삶과 죽음의 함께 친구들과 걷게 되기를, 지도 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짧지만 강 뚜렷한 경계를 알 수 없는 이 영화 가 없는 대지를…” 의 모든 등장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렬한 인상을 남긴다. 캐더린이 동굴 속에서 알마시를 이탈리아 낡은 수도원의 폐허 불안과 고통 속에서 그래도 한 가 기다리면서 희미해져가는 불빛 옆 속에서 먼지와 함께 방치돼 있던 닥의 희망을 준다면 바로 이 음악 에서 쓴 글이 바로 철학적인 싯귀 피아노를 발견한 한나는 바흐의 이리라, 이 곡은 불면증에 시달리 들 이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주제 선율 앞 고 있는 카이저 링크 백작을 위해 아니나 다를까, 지난 50년 간의 부분과 제1변주의 후반부 일부를 서 바흐가 만든 곡으로 바흐의 수 맨부커상 수상작 중 최고의 작품을 연주한다. 피아노소리를 들으면 적 제자였던 골드베르크가 연주하여 뽑는‘골든 맨부커상’ 에‘잉글리쉬 에게 들킬 염려가 있어 아주 짧은 서 그의 이름을 따서 골드베르크 페이션트’ 가 선정됐다고 한다. 이 동안만 이어지는 피아노 소리임에 변주곡이라 부르게 되었다. 영화는 전쟁을 배경으로, 알마시 도 그 울림은 크다. 글쎄, 정말 이 곡이 그 시절 카이 백작과 기혼녀 캐서린이 만들어가 저백작의 불면증을 치료해서 숙면 는 불행한 사랑이 주된 주제이다. ◆ 바흐의 골드베르크 을 취하게 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 변주곡 BWV 988 러나 영화에서처럼 언제일런지 알 ◆ 비극으로 끝난‘불륜’의 사 이 곡은 바흐가 1740년에 작곡 수 없는, 곧 다가올 연인들의 사랑 랑 한‘2개의 건반을 가진 하프시코드 의 종말과 또한 유한한 삶을 마치 으로, 주제와 30개의 변 영원한 듯 착각하며 살고 있는 인 아프리카 사막을 배경으로 펼쳐 를 위한 곡’ 지는 알마시 백작의 사랑에 대한 주로 이루어진 곡이다. 영화와 연 생들을 위로하는 곡이 바로 골드베 기억과 간호사 한나의 사랑을 교차 관하여 이 곡을 기억해보면‘양들 르크 변주곡이 될 수 있다면 이 얼 을 떠 올릴 수 있다. 너무 마나 축복받은 일이랴. 그때는 캐 시키며 한나가 알마시에게 그의 일 의 침묵’ 기를 읽어주는 회상 형식으로 되어 나 소름이 끼칠 정도로 태연스런 더린이 유서에 남긴 대로 바람의 렉터 하니발의 모습과 함께 우리는 궁전에서 나라의 경계도 없고 강한 있다. 본래 헝가리 출신의 알마시 백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듣는 자의 이름도 없는 곳이 되지 않을 작은 북아프리카에서 사막 탐사 및 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자 까 생각한다. 지도제작 활동을 벌이는 국제사막 약한 그의 모습, 심지어는 클래식 클럽(International Sands Club)의 음악 광팬이기까지 한 그의 모습과 ◆ [편집자 주(註)] 유튜브에 들어가 일원이었다. 비행기 추락으로 1944 오버랩되는 곡이 골드베르크 변주 서‘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식’이라고 년 10월 이태리 해안의 연합군 야전 곡인 탓인지 한동안 별로 듣지 않 치면 그동안 연재되었던 곡들을 시리 병원에 전신 화상을 입은 남자가 았던 곡이다. 즈별로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후송되어 오는데 그는 북아프리카 사막에서 독일군 대공포화를 맞고 추락한 영국 비행기 조종사로 이름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은 물론 어디서 무엇을 하다 왔는 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거의 전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신에 화상을 입은 알마시 백작은 이 영화에서‘잉글리쉬 페이션트’ ◆ 큐알(QR) 코드 사용법 로 불리워진다. 이 영화에서 아련한 사랑 이야 큐알(QR)코드 : 정은실의 기는 캐서린 이야기일 것이었다. ‘영화속 클래식’에서는 음악 을 바로 들으실 수 있도록 음 불륜을 끝낸 1년 뒤에 뒤늦게 그 사 악(곡)이 나올 때마다 QR코드 연을 알게 된 남편의 분노로 동반 자살을 하고자 사막으로 떨어지게 가 함께 나옵니다. 된 세 사람. 남편은 즉사하고 캐서 독자들은 큐알코드 스캔 앱 린은 갈비뼈가 부러지고 출혈이 있 을 설치해서 쓰시면 되는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레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BWV 988 어 동굴 안에 감춰놓고 사람을 부 큐알 코드> 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 르러 갔다가 그만 스파이로 오인 받게 된다. 결국 한참 만에야 동굴 스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저절로 어플이 곡을 인식해서 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 유튜브로 연결되고 플레이 버 에 돌아왔을 때 캐더린은 싸늘한 실 수 있습니다. 설치 후 곡의 튼을 누르시면 음악이 나옵니 주검으로 변해있고 그 싸늘한 캐더 큐알코드에 어플을 갖다 대면 다. 린을 안고 동굴 밖으로 나오면서 소리없이 안으로만 울부짖는 알마
2018년 9월 26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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