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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28, 2018

<제408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9월 28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한상들, 북 대외 경제교류 물꼬 튼다 10월 방북 추진… 평양서‘세계한상지도자대회’ ‘평양대회’요청에 北“300명 규모로 15∼19일 오라” 재외동포 상공인단체와 경제인 들의 모임인 세계한인상공인총연 합회(회장 한창우, 이하 세총)는 오 는 10월 평양에서‘세계한상지도자 대회’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27 일 밝혔다. 세총에 따르면 남북·북미 정상 회담으로 고조된 한반도 평화 정착 분위기 속에서 대북 경제교류에 일 조하기 위해 평양에서 세계한상지 도자대회를 여는 것을 지난달 북측 에 요청했다. 이에 북측은 개최 시 기를 10월 15∼19일로 정해 300여 명 규모의 참가를 희망한다는 입장 을 최근 전해왔다. 이에 따라 세총은 통일부에 방 북을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는 중 이다. 세총 관계자는“한상(韓商) 이 앞장서 경제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추진하는 대회” 라며“북측으 로부터 비즈니스 환경과 관련한 다 양한 설명을 듣고 투자 등을 모색 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대북 제재로 인해 당장은 협력이 쉽지 않겠지만 해외에서 기 업활동을 하므로 좀 더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이라며“제조업 ·무역업·유통뿐만 아니라 문화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인이 참여한다” 고 덧붙였다.

맑음

9월 29일(토) 최고 73도 최저 5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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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 FFVD 달성 위해 안보리 제재 완전 이행 필요” 폼페이오, 유엔 사무총장 등에 촉구

9월27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일대의 모습.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연내 재가동을 목표로 개성공단 시설 점검을 위한 방북 신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총은 회원들에게 대회를 공지 하고 참가자를 모집하는 등 행정적 절차를 고려할 때늦어도 10월 초에 는 방북 승인이 나야 대회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총 관계자는“회원들에게 구 두로 문의하고 있는데 일본,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에서 적극적으로 참가 의사를 밝히고 있어서 고무

적” 이라며“대부분 현지 시민권자 이다 보니 통일부뿐만 아니라 거주 국 정부의 승인도 받아야 하므로 참가자가 최대 150명을 넘기기는 어려울 것” 으로 내다봤다. 1993년 결성된 세총에는 전 세 계 68개국 246개 한인상공인단체와 경제인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일본 11위(지난해 기준)의 부호인

트럼프‘시간싸움 않겠다’발언에 美국무부,“목표는 FFVD 달성” 미국 국무부는“시간 싸움(time game)을 하지 않겠다” 고 한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목표는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 에서 동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 이라 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 송이 28일 보도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 비핵화

9월 28일(금) 최고 63도 최저 59도

마루한그룹의 한창우 회장이 결성 초기부터 이 단체를 이끌고 있으 며, 이사장은 김덕룡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맡고 있다. 매년 강원도에서 열리는 GTI국 제무역투자박람회 참가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한상지도자대회를 개 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상글로 벌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슈가 다시 떠오르지 않길 바란다” 며 이같이 말했다. ▶ 관련 기사 A7(한국2)면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6일 뉴 욕 롯데 팰리스 호텔 기자회견에서 ‘북한 비핵화에 얼마나 오래 걸리 느냐’ 는 질문을 받고“시간 싸움을 하지 않겠다” 며“2년이 걸리든, 3년 이 걸리든, 혹은 5개월이 걸리든 문 제가 되지 않는다” 고 답했다. 이어 북미 협상을 총괄하는 마이크 폼페 이오 국무장관에게“시간 싸움을 하지 말라” 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유엔본부의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에서 북한 이를 두고 시간에 얽매여 쫓기 문제 대처에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북핵협상 타결에 도달하는 데 2년, 3년이 걸리든, 혹은 듯 협상을 하지 않고, 보다 실질적 5개월이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이날 뉴욕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비핵화 성과를 달성하는 데 힘을 기자회견 중인 트럼프. 쏟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협상 시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완전히 검증된, 특히 최종적인 비 해석이 나왔다. 이런 발언이 정책 변화를 의미하는 핵화를 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편, 국무부 관계자는‘북한이 것이냐는 VOA의 질문에“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비핵화하고, 핵 이 약속을 어길 경우 종전선언을 취소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하고 제재를 다시 강화하면 그만’ 이라고 한 문재인 대통령의 미 폭 스뉴스 인터뷰 내용에 대한 VOA 의 논평 요청에는“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향한 노력은 완전한 비핵화 진전에 달려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 통령과 김 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 를 향해 노력하고 한반도에서 항구 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 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고 덧붙 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은 27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안전보장이사회 상임 이사국 외교장관들과 만나, 최종적 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 (FFVD) 달성을 위해 안보리 대북 제재의 완전한 이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뉴욕에서 구테흐스 총장 등과 조찬을 함께하 고“긴급한 국제 문제들을 해결하 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헤더 나워 트 국무부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또 역내 및 세계 안정을 위 협하는 이란의 악의적 행동을 바꾸 도록 압박하기 위한 제재 복원을 촉구하고, 시리아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유엔 주도의 정치적 과정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어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에 리 비아와 예멘에서 유엔 주도의 정치 적 과정을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고 나워트 대변인은 덧붙였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폼페이오 장관 주재로 장관급 회의를 열어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한다. 폼 페이오 장관은 비핵화 및 2차 북미 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내달 북한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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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SEPTEMBER 28, 2018

한인보험재정협회, 회원+고객 친선 골프대회“나이스 샷!”

미동부한인문인협회가 27일 플러싱 대동연회장 그랜드 볼룸에서‘뉴욕문학 제28집 출판기념회 및 신인상 수상식’ 을 개최했다.

대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회장 김진수)는 26일 롱아 일랜드 베스페이지 레드코스에서 회원들과 고객들 이 참여한 가운데 친선 골프대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이 대회 시작 전에“파이팅!” 을 외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뉴욕에 문학 있다”

박효성 뉴욕총영사 수산인협회 방문

미동부한인문인협회‘뉴욕문학’28집 출판기념회·신인상 수상식

뉴욕한인수산인협회(회장 김 치구)가 27일 브롱스 뉴풀턴피시 마켓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서 박효성 뉴욕총영사와 김일형 뉴욕 한인직능단체협의회장, 협회 임원 및 회원들과 상호 협력방안에 대 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문의: 뉴 욕 한 인 수 산 인 협 회 ksaofny@gmail.com

미동부한인문인협회(회장 황미 광, 이사장 김민정)가 27일 플러싱 대동연회장 그랜드 볼룸에서‘뉴욕 문학 제28집 출판기념회 및 신인상 수상식’ 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는 김민정 이사장, 황미광 회장, 신 원식 뉴욕통영사관 동포담당영사, 김문수 퀸즈한인천주교회 주임 신 부, 최정자 한국 PEN 미동부지역 위원회장 등 문인협회 관계자 및 한인사회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 다. 행사는 김영자 시인의 아리랑 시 낭송으로 시작돼 김민정 이사장 의 개회 인사, 김문수 신부, 최정자 회장의 축사, 신원식 영사의 격려 사, 황미광 회장의 인사, 지정은, 지 인식 시인 부부의 축가, 수상식 순 서로 진행됐다. 김문수 신부는“영화‘죽은 시 인들의 사회’ 에서 영어 선생이 언 급한 바와 같이 따로 특별한 것을 보려 하지 않고, 같은 것을 새로운

자리에서 바라볼 때 신선한 시각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글 한 줄로 동포들은 삶의 의미를 되 새긴다. 앞으로도 꾸준히 문인협회 의 창작 열정이 불 타오르길 바란 다” 고 밝혔다. 최정자 회장은“발기인으로서 함께해온 문인협회가 올해로 30년 을 맞게 되어 감회가 깊다. 누군가 는‘끊임없이 글을 쓰지 않는 자는 작가가 아니다’ 라고 했다. 91년부 터 2018년까지 28회에 걸쳐 뉴욕문 학의 출간을 이어온 미동부한인문 인협회 여러분 모두는 진정한 작가 다” 라고 말했다. 신원식 영사는“미동부한인문 인협회는 고등학생 백일장, 신인 발굴 등을 통해 한인 동포들의 등 단을 도왔으며, 한글 및 한국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해왔다. 화합과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뜻을 세워 앞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문인협회 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황미광 회장은“올해 문인협회 는 뉴욕, 뉴저지 학교 세 곳에서 한 글날 행사를 개최하는 사람들의 향 기로 가득 찬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협회의 활동에 아낌없는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린 다” 고 말했다. 이날 윤관호 전임회장이 공로패 를 수상했으며, 신인상 시 부문에 는 윤금숙, 김영대 씨가, 수필 부문 에는 김희우 씨가 수상했다. 미동부한인문인협회는 △1989 년 11명의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1991년‘뉴욕문학’창간호 발행 △1992년 신인 발굴을 위한‘신인 작품상 제정’및‘뉴욕문단’창간 △1995년‘해외문학 심포지엄’개 최 △1996년‘시화전’개최 △2000 년‘미국 고교 한국학생 한글 백일 장’개최 △2008년‘4월의 문학잔 치’등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수산인협회>

뉴저지한인회+청주시 업무지원협약 체결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와 청주시 농업 정책국(국장 김응길)이 12일 농식품 관련 수출지원 등 경제교류 활성과 양 단체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지원협약(MOU)을 체결했다. 뉴저지한인회는 또 (주)인삼베 리코리아(대표 김현주), (사)사슴클러스터 (대표 안종호)와 판매대행 협약서를 체결 하고 성공적인 수출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열린‘2018 청주시 우수 농 식품 뉴저지, 뉴욕 수출상담회’ 에는 사슴 클러스터, 청원생명쌀, 예소담, 지웰모아, 인삼베리K 등의 청주시 우수 농식품 업체 가 참가했다.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박세나 기자>

알재단이 26일 코리아 갤러리에서‘2018년 첫 대중강연’ 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알재단>

뉴욕주 공화당 주지사 후보 마크 몰리나로, 차이나타운 방문 뉴뱅크, 창립 12주년 기념‘이노비’ 에 성금

뉴뱅크(행장 한근택)가 창립 12주년을 맞아 26 일 맨해튼 지점(25 W. 32 St, New York, NY 10001)에서 문화복지 비영리단체 이노비(대표 강태욱)에 후원금 3,000 달러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이노비 송주연 이사, 이노비 강태욱 대 표, 뉴뱅크 맨해튼 지점 진숙 바리 지점장, 이노비 이시현 이사, 이노비 김재연 사무총장 <사진제공=이노비>

전국아시안공화당협의회(회장 이승래)가 뉴욕주 공화당 주지사 후보인 마크 몰리나로 웨 체스 카운티 행정관과 함께 26일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길거리 유세에 나섰다. 이날 마크 몰리나로 후보는 뉴욕중국인회(CCBA), 아메리칸 레젼 포스트 1291 등을 방문해 공약을 설 명하고 질의문답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에릭 Y 응 CCBA 회장, 마크 몰리나로 후보, 이승래 전국아시안공화당협의회 회장 △문의: 이승래 전국아시안공화당협의회장 (914)450-8442 <사진제공=아시안공화당>

알재단, 올해 첫 대중강연… 백남준 조명 뉴욕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인 ‘알재단’ (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26일 뉴욕 문화원 내 코 리아 갤러리에서 뉴욕문화원과 함 께‘2018년 첫 대중강연’ 을 개최했다. 이날 뉴저지 시립대학 미술사 교수이자 동대학 갤러리 예술 감독인 미도 리 요시모토 교수가 강사 로 나서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과 그의 부인이자 일본인 비디오 아티스트 인 시게코 구보타 작가의 삶을 다룬 내용을 설명했

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알재단 의 대중강연 시리즈는 대중들을 대 상으로 한국 예술문화에 대한 교육 기회를 폭넓게 제공한다는 취지로 매년 9월부터 11월까지 세 번에 걸 쳐 진행된다. 오는 10월 24일(수)에 있을 두번 째 강의는‘무신도와 한국의 무속 인(Shaman Paintings and Old Shaman of Korea’ 을 주제로 미국 자연사 박물관 인류학 부서 의장이 자 컬럼비아 대학 인류학과 교수인 로렐 켄달 박사가 강의를 진행한 다.


종합

2018년 9월 28일(금요일)

세계 최고권위 伊현악기제작 콩쿠르 한국인 첫 우승 정가왕, 첼로 부문 금메달 비롯해 4관왕… 박지환, 첼로 2위·바이올린 3위 “앞으로 더욱 정진해 스트라디 바리처럼 세월이 흐를수록 소리가 더 깊어지는 현악기를 만들고 싶습 니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 탈리아의 현악기 제작 콩쿠르에서 한국인 우승자가 나왔다. 재이탈리아 동포 사회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26일 폐막한‘제15 회 크레모나 국제현악기제작 콩쿠 르’ 에서 현악기 명장 정가왕(28) 씨 가 첼로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했 다. 정 씨는 이번 콩쿠르에서‘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L’insostenibile leggerezza dell’essere)이라는 이름의 첼로 를 출품해 당당히 1위로 호명됐다. 단풍나무로 만든 정 씨의 첼로 는 행사를 주최한 크레모나 바이올 린박물관‘무제오 델 비올리노’ 에 2만4천유로(약 3천100만원)에 매입 돼 역대 우승작품들과 함께 박물관 에 영구적으로 보관·전시된다. 이 박물관은 16세기 후반부터 17 세기 초반에 활동한 전설적인 바이 올린 장인인 안토니오 스트라디바 리, 주세페 과르네리 등이 만든 악 기를 소장하고 있는 현악기의‘성 지’ 와 같은 곳이다. 스트라디바리와 과르네리의 고 향인 이탈리아 북부 크레모나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안토니오 스트라 디바리 콩쿠르로도 불린다. 3년마 다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현악기 명

장들이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 블베이스 등 4개 부문에서 갈고 닦 은 제작 실력을 겨루는‘꿈의 무대’ 이다. 악기의 외관과 소리를 10명으로 구성된 현악기 제작 장인과 연주자 들이 까다롭게 평가하는 것으로 정 평이 나 있다. 기준을 충족하는 작품이 없을 경우 시상자를 내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자는 정가 왕 씨가 출품한 첼로 부문, 프랑스 장인이 수상한 바이올린 부문에서 만 나왔다. 1976년 시작된 이 콩쿠르의 42년 역사상 한국인 우승자가 탄생한 것 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대회까지 크레모나 콩쿠르에서 한국인이 거 둔 최고 성적은 동메달인 것으로 알 려졌다. 2015년 서성덕 씨가 첼로 부문에 서 동메달을 따는 등 그동안 첼로와 비올라 부문에서 동메달만 3개가 나왔다. 이번 대회 최연소 입상자이기도 한 정 씨는 또한 크레모나 시가 30 세 미만 참가자 가운데 최고의 제작 자를 선정해 주는‘시모네 페르난 도 사코니상’ , 크레모나에서 매년 한국 현악기 명장 정가왕(28)씨가 26일 폐막한 세계 최고 권위의 현악기 제작 콩쿠르인 제 열리는 세계적인 악기 박람회인 15회 크레모나 트리엔날레 현악기 제작 콩쿠르에서 첼로 부문 1위를 차지한 뒤 축하를 받 ‘몬도 무지카’ 에서의 전시 기회가 고 있다. <지역언론 크레모나 오지(Oggi) 캡처> 제공되는‘크레모나 몬도 무지카 상’ , 크레모나의 외국인 현악제작 은 악기에 주어지는 상까지 휩쓸어 크레모나 콩쿠르는 나이와 무관 자의 출품 악기 중 최고 점수를 얻 4관왕에 올랐다. 하게 현악기 명장들이 총출동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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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라 20대 청년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극히 드문 일로 꼽힌다. 특히, 바이올린이나 비올라에 비해 갑절의 제작 노력이 필요한 첼 로 부문에서 우승자가 나온 것은 2009년 이후 이번이 9년 만인 것으 로 전해졌다. 인천 계산공고 졸업 후 한국외 대에 진학했으나 1학기 만에 휴학 한 정 씨는 2015년 크레모나 국제현 악기제작학교를 졸업한 뒤 이듬해 프란체스코 토토 명장의 공방에 들 어가 그에게 악기 제작을 직접 배우 고, 함께 악기를 만들고 있다. 스승인 토토 씨도 2006년 30대 중반의 나이에 크레모나 콩쿠르 첼 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해, 같은 공방에서 일하는 스승과 제자가 12 년의 시차를 두고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차례로 금메달을 목에 거 는 진기록을 세웠다. 정 씨의 악기는 첼로를 이루는 네 줄의 균형감, 오묘한 악기의 색 깔과 깊은 소리 등을 인정받아 이번 대회에 출품된 75대의 첼로 가운데 최고상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악기 제작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 몇 년 되지 않은 데다 그동안 굵 직한 대회 입상 경력도 거의 없는 정가왕 씨의 수상은 심사위원들 사 이에서도 큰 화제가 된 것으로 전해 졌다. “학교 졸업과 취업, 직장생활 등 으로 이어지는 틀에 박힌 삶을 살기 보다는 열정을 바칠 수 있는 일에 도전하고 싶어 현악기 제작자의 삶 을 택했다” 는 정 씨는“1년 동안 혼 신의 힘을 다해 첼로를 만들었지만, 우승까지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꿈만 같다” 고 소감을 밝혔다. 정 씨는 이어“배울 게 한참 많

흑인소년 사살 경관 재판 평결 임박 무죄 평결시 대규모 항의시위 우려… 시카고 비상대비 태세 시카고 지역에 대규모 시위와 폭동 우려가 일면서 경찰이 비상 대 비 태세를 강화했다. 10대 흑인 절도 용의자 라쿠안 맥도널드(당시 17세)에게 16차례 총을 쏴 숨지게 한 제이슨 반 다이 크 경관(40) 재판이 27일로 열하루 째를 맞은 가운데, 경찰 당국은“평 결 후 대규모 항의 시위가 촉발될 경우에 대비, 1만2천 경찰 인력을 풀 가동할 준비를 갖췄다” 고 밝혔 다. 에디 존슨 시카고 경찰청장은 “교대 근무 시간을 하루 8시간30분 에서 12시간으로 늘리고, 휴무일 없 이 비상 상황에 대처하겠다” 며“재 판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평결이 임 박함에 따라 추이를 주시하고 있 다” 고 말했다. 지난 17일 재판 시작과 함께 시 카고 형사법원 앞에서는 반 다이크 처벌을 요구하는 주민들이 연일 시 위를 벌이고 있다. 특히 유·무죄를 결정할 12명의 배심원단이 백인 7명·흑인 1명· 히스패닉계 3명·아시아계 1명으

법정에 선 제이슨 반 다이크 전 시카고 경 찰

로 구성돼, 재판 시작부터 논란이 된 바 있다. 배심원 재 판은 만장일치 제로, 무죄 평 결 또는 의견 불일치가 나오 면 반 다이크 는 자유의 몸 이 된다. 이 경 우 주민 반발 이 대규모 시 위로 번지고

폭동 사태로 비화될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 존슨 청장은“(흑인 다수 거주 지) 남부와 서부 뿐아니라 도심 지 역의 여론 주도층, 자영업자들과 긴 밀히 협조하고 있다” 며“지나친 우 려는 말아달라” 고 당부했다. 그는“만일 대규모 시위가 일어 날 경우, 경찰은 수정헌법 1조에 명 시된 집회·결사의 자유를 보장할 의무와 도시를 안전하게 유지할 의 무를 동시에 갖는다” 면서“여러 경 우의 수에 대비하고 있다” 고 강조 했다. 드웨인 베츠 부경찰청장은“반

시카고 형사 법원 앞 시위. 흑인소년 사살 경관 재판 평결이 임박해지자 시카고 경찰은 비 상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다이크 재판 시작 이후 22개 순찰 지구에서 주민·지역사회 리더· 자영업자들의 문의가 있었으며, 일 부 지역 주민들은 임시 회의를 열고

평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논의 하고 있다” 고 전했다. 반 다이크는 2014년 시카고 남부 트럭 터미널에서 소형 칼을 이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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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아직 부족한 점도 많다” 며“크 레모나 콩쿠르 우승자라는 수식어 에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 더 정진 하려 한다” 고 말했다. 그는“악기를 관상용으로 만드 는 게 아닌 만큼, 무엇보다 연주자 들이 편하게 느끼고, 그들에게 인정 받을 수 있는 작품들을 만들고 싶 다” 며 스트라디바리처럼 세월이 지 날수록 소리가 깊어지는 악기를 묵 묵히 만드는 것이 긍극적인 목표” 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콩쿠르에서는 역시 크레모나에서 명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지환(36) 씨도 첼로 제작 부 문 은메달, 바이올린 제작 부문 동 메달 등 2개 부문에서 동시에 입상 하는 쉽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박 씨는 2016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제13회 헨리크 비에니아프스 키 바이올린 제작 콩쿠르’ 에서 바 이올린 2대를 출품해 1, 2위를 독식 하는 등 일찌감치 현악 명장들 사이 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정 씨와 박 씨가 메달을 합작하 며, 한국인 현악 명장들은 이번 콩 쿠르에서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골고루 1개씩 따는 경사를 연출하 며, 한동안 유럽과 일본이 독식하다 시피 하던 현악기 제작 부문에서 한 류가 거세게 일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특히, 이번 콩쿠르에서는 4개 부 문, 총 21명의 결선 진출자 가운데 무려 5명이 한국 제작자로 채워지 는 등 한국인들의 활약이 어느 해보 다 두드러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가왕 씨와 박지환 씨의 작품 은 27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다른 수 상작들과 함께 크레모나 바이올린 박물관에서 전시된다.

절도를 시도한 맥도널드를 16차례 저격했다. 시카고 경찰의‘침묵 코 드’ (Code of Silence), 권력 유지를 위해 사건 은폐를 시도한 정치권 덕 분에 처벌을 모면했다가 시민 제소 로 현장 동영상이 뒤늦게 공개되면 서 1년여 만에 일급살인 혐의로 기 소됐다. 동영상을 통해 맥도널드가 달아 나는 와중에 총에 맞고 땅에 쓰러진 후에도 총격이 계속된 사실이 드러 났으나 반 다이크는 정당방위를 주 장,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오가고 있다. 이와 관련 시카고 주재 한국 총 영사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동포 사회 및 재외 국민들에게“시위가 우려되거나 발생하는 지역 출입을 삼가고, 자영업자들은 협회나 공관 의 공지사항에 주의를 기울여 달 라”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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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6·13선거 신규 선출직 평균재산 8억2천844만원

FRIDAY, SEPTEMBER 28, 2018

심재철 의원실 압수수색에

오거돈 부산시장 87억원 1위… 유세움 인천시의원 -21억원

한국당, 대검·대법원 항의방문

정부공직자윤리위 관보 게재… 시·도지사 6명 평균 26억원

심재철“현 정권은 국민 알권리 봉쇄”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공직자(이하 기초의원 제 외) 670명이 신고한 평균재산은 8 억2천84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방선거 신규 선출 공직자의 평균재산은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10억8천만원(573명), 2010년 6 ·2 지방선거 당시 8억8천만원(755 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 당선자 가운데 시·도지 사 6명, 기초단체장 136명, 광역의 원 523명, 교육감 5명 등 신규 당선 자 670명의 재산등록사항을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동일 직위 재선 성공자 등 419명 은 이번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 았다. 또, 기초의원의 재산은 관할 시·도공직자윤리위가 별도로 공 개한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은 임기개시 일인 7월 1일 기준 재산신고서에 포함된 본인, 배우자, 부·모, 자녀 가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예금· 주식 등이다. 직위별 평균재산을 보면 ▲ 시 ·도지사 26억111만원 ▲ 교육감 3 억5천914만원 ▲ 기초단체장 9억6 천832만원 ▲ 광역의원 7억7천622 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재산총액으로는 오거돈 부산시 장이 87억1천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고, 김용연 서울시의원 76억6 천만원, 이동현 전남도의원 67억5 천만원, 송영헌 대구시의원 60억2 천만원, 최영주 서울시의원 58억4 천만원으로 오거돈 시장에 이어 상 위 2∼5위를 차지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 당선자 가운데 시·도지사 6명, 기초단체장 136 명, 광역의원 523명, 교육감 5명 등 신규 당선자 670명의 재산등록사항을 28일 관보를 통 해 공개했다. 재산총액으로는 오거돈 부산시장이 87억1천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고 김용 연 서울시의원 76억6천만원, 이동현 전남도의원 67억5천만원, 송영헌 대구시의원 60억2 천만원, 최영주 서울시의원 58억4천만원으로 오거돈 시장에 이어 상위 2∼5위를 차지했 다.

반대로 유세움 인천시의원(-21 억4천만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7억9천만원), 우석제 안성시장(2억8천만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2억4천만원), 김재영 부산시의원 (-1억원) 등은‘마이너스 재산’ 을 신고, 하위 1∼5위를 기록했다. 유세움 의원의 경우 부친 명의 건물 총액이 57억원인데, 부친 명의

금융기관 채무와 건물임대채무 총 액이 78억8천만원에 달했다. 6명의 광역단체장 재산신고사 항을 보면 오거돈 부산시장에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 27억8천만원, 송 철호 울산시장 24억3천만원, 김영 록 전남지사 8억7천만원, 이용섭 광주시장 4억1천만원, 허태정 대전 시장 3억8천만원 등의 순이었다.

문대통령, 방미 일정 마치고 귀국… 공군 2호기로 양산 행 방미 기간 한미정상회담·유엔총회 기조연설 등 비핵화 추동 주력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제73차 유엔총회 참석 등 3박 5일 일정의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을 마치고 성 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제3 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토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섯 번째 한미정상회담을 하고 교착 상 태에 빠졌던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을 진전시키는 데 공을 들였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전달하는 한편, 트럼프 대 통령으로부터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곧 발표될 것이라는 답을 끌어내 비핵화 로드맵 구상의 실현 가능성을 키웠다. 아울러 미국 보수매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남북미가 종전선언에 공감했다고 소개하고, 미국외교협 회(CFR) 등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 탱크가 주최한 연설에서 구체적 비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참석을 마치고 27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 한 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핵화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 을 하는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아베 신조(安倍晋 三) 일본 총리를 비롯한 유엔총회 주요 참가국 정상과 회담하는 등 정상외교 일정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

에서 유엔 등 국제사회가 북한을 항구적 평화의 길로 이끌어야 한다 며 한반도의 평화정착 구상에 동참 해 달라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를 앞당기기 위한 노력 외에도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자유 무역협정(FTA) 개정안에 서명, 경

교육감 5명의 경우‘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임종식 경북도교 육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외에 강은희 대구교육감 19억3천만원, 노옥희 울산교육감 4억6천만원, 도 성훈 인천교육감 4억2천만원 등이 었다. 기초단체장은 엄태준 이천시장 53억6천만원, 최대호 안양시장 51 억2천만원,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 장 50억4천만원, 김병수 울릉군수 48억3천만원, 김종식 목포시장 39 억4천만원, 주낙영 경주시장 36억6 천만원,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35억 4천만원 순이었다. 광역의원의 경우 김용연 서울시 의원 76억6천만원, 이동현 전남도 의원 67억5천만원, 송영헌 대구시 의원 60억2천만원, 최영주 서울시 의원 58억4천만원, 김준식 인천시 의원 57억8천만원, 임미란 광주시 의원 54억8천만원, 윤성미 경남도 의원 52억3천만원, 최세명 경기도 의원 51억6천만원 등으로 나타났 다. 정부공직자윤리위는 연말까지 재산등록사항을 심사한다. 재산 누락·과다 여부뿐만 아니 라 비상장주식이나 개인 간의 채권 ·채무 등 금융기관에서 조회되지 않는 재산의 자금출처와 취득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 다. 심사 결과 오류 금액의 총합이 3 억원 이상이거나, 비조회성 재산을 1억원 이상 잘못 신고한 사실이 확 인되면 관할 법원에 과태료 처분을 요구한다.

제 영역에서의 한미동맹을 더욱 공 고히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문 대통령은 귀국 직후 청 와대에 들르지 않고 공군 2호기를 타고 김해공항을 거쳐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하루 연차 휴 가를 내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양산에서 휴식을 취하신 뒤 주말에 귀경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정확한 귀경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하루를 쉼 에 따라 올해 들어 10일간의 연차 휴가를 소진하게 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북한이 참가 했던 평창동계올림픽 직후인 지난 2월 27일 휴가를 낸 데 이어 두 차 례의 남북정상회담으로 소진된 체 력을 보충하기 위해 6월 7일에도 하루짜리 휴가를 냈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중재자 로서 강행군하던 문 대통령은 결국 심한 감기몸살로 같은 달 28∼29일 이틀간 휴가를 낸 뒤 7월 30일부터 닷새간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자유한국당은 28일 오전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대검찰청과 대법원을 잇 달아 방문해 검찰의 심재철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에 항의한다. 한국당은 전날 두 차례에 걸친 의원총회에서 기획재정부의 고발 과 검찰의 압수수색이 정권 차원에 서 기획된‘야당 탄압’ 이라고 규정 하고, 대여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 기로 했다.

한국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개최한 뒤 서초동 대검찰청과 대법원을 차 례로 찾아 문무일 검찰총장, 김명 수 대법원장과 면담, 심 의원 측에 대한 수사의 부당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할 계획이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유출된 비인 가 행정정보를 제3자에게 공개한 혐의로 심 의원실 보좌진에 이어 심 의원을 검찰에 추가 고발했다.

김성태“기획재정부 2차관 고발 김동연·박상기 해임건의안 검토” “청와대 업무추진비 분석할 것… 부정사용 판단시 관계자 전원 고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8일 심재철 의원의 비인가 행정정 보 무단유출 논란과 관련,“기획재 정부 2차관을 검찰에 고발하고, 반 의회주의 폭거를 자행한 김동연 기 재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해 임건의안 발의를 심각하게 검토하 겠다” 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피감기관 기관 장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감 자료 를 확보하는 과정에서의 문제를 가 지고 국회의원을 고발하는 어처구 니없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이같 이 말했다. 그러면서“국감을 앞두 고 야당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겠다 는 기재부의 오만방자함과 기재부 를 뒤에서 조정하는 문재인정권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 다.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비인가 행정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한 혐의 로 심재철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고, 기재부는 심 의원의 보좌진 을 고발한 데 이어 27일 심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한국당은 확보된 자료를 근거로 청와대와 정 부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면밀 히 분석해 부정 사용의 소지가 있 다고 판단되는 것은 공금 유용 및 횡령 혐의로 전원 검찰에 고발하고 법적 책임을 묻겠다” 고 밝혔다. 이어“이낙연 국무총리가 국민 과 야당 앞에 분명히 사과하고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약속해 야 한다” 고 요구했다. 그는 심 의원이 추가 공개한 청 와대의 업무추진비 심야 사용 문제

를 거론,“청와대는 치외법적인 영 역을 확보하고 있어 기고만장한 가”라며“대통령이 저녁이 있는 삶, 주 5일제를 하라고 해서 웬만하 면 과거처럼 혹사당하고 있지 않다 는 걸 뻔히 아는데 밤 12시에 중요 한 업무 협의를 했다고 국민을 바 보로 만드는 해명을 하고 있나” 라 고 비판했다. 그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한국당에 대해“잘못 을 저지른 도둑이 몽둥이 들고 나 대는 꼴” 이라 말한 것과 관련,“도 둑이 제 발 저려서 몽둥이 들고 나 대는 꼴” 이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의 군사 분야 합의에 대해“영토주권, 군사주권도 대통 령 말 한마디에 좌지우지되는 독선 이야말로 평화를 가장한 독재”라 고 비난했다. 그는“비핵화를 향한 구체적 로 드맵도, 공식적 선언도 없는 마당 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단 하나에만 의지해서 서해 북방한계 선(NLL)을 놓아버리고 접경지역, 군사적 완충지대를 비롯해 모든 공 간에서 안보적 경계태세를 놓쳐버 리기엔 국가 안보가 너무나 위중하 다” 고도 했다. 또 문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과 관련, “김정은도 IMF(국제통화기금)에 가입하고 싶어한다는 평양에서의 뒷얘기를 뉴욕에서 털어놓는 문 대통령에게 국민은 안중에 있나 묻지 않을 수 없다” 며“문 대통령이 김정은의 메 신저 역할만 톡톡히 수행한 건 아 닌가”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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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18년 9월 28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미국, 북한 비핵화‘완전한 검증’강조 ‘불가역적’표현 양보한 대신 북한 검증강조 얻어 FFVD, CVID 대체한듯 북한 비핵화 목표에 대한 미국 의 용어가 FFVD, 즉‘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the 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 of the DPRK)로 확고히 정착한 듯한 모습이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 이 26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의 내달 방북 계획을 발표한 성명 에서 장관 방북 목적의 하나로“북 한의 FFVD를 포함한 북미 싱가포 르 정상회담 합의 이행의 진전 만 들기”를 거론한데서도 이런 기류 가 읽힌다. 미국이 지난 6월 1차 북미정상 회담때까지 공식 입장으로 사용해 온 표현인‘CVID’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는 이제 미국발 공식 발표에서 거의 자취를 감췄 다. 미국은 6월 북미정상회담 공동 성명에 CVID를 포함하려 했다가 북한의 강력한 반대에 봉착해 결국 성명에 반영하지 못한 뒤 7월 폼페 이오 장관의 3차 방북 직전 FFVD 를 등장시켰다. 그런 뒤 일정기간 FFVD와 CVID를 혼용했지만, 이 제는 FFVD로 완전히 통일한 양상 이다.

북미 외교수장이 26일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회동했다. 사진은 마이크 폼페이 오 미국 국무장관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회동 장면.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CVID의 한 요소인 ‘불가역적 비핵화’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에 대한 북한의‘저항’이 먹혀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불가역적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거부감은 리용호 외무상의 지난 달 이란 방문 때 발언에서 여실히 드 러난 바 있다. 리 외무상은 이란을 방문했을 때“우리는 미국과 협상에서 한 약 속을 지키기 위해 비핵화에 동의했 지만,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적대를 포기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에 핵지식을 보존하겠다”고 말한 것 으로 이란 현지 매체에 보도됐고,

그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CVID의‘I’ 를 거부한 것으로 해석 했다. 그와 더불어 비핵화 후 NPT(핵 확산금지조약) 복귀와 국제원자력 기구(IAEA) 안전조치협정 재가입 을 통해 평화적 핵 이용 권한을 보 장받는 문제가 부각할 때를 대비해 서라도‘불가역적 비핵화’ 라는 표 현에는 선을 그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 북한의 기조인 것으로 추정됐 다. 결국, 미국이 CVID 대신 FFVD라는 표현을 정착시킨 것은 핵 지식, 다시 말해 그 지식을 보유 한 전문가들까지‘비핵화 대상’ 에

포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하 지 않다는 등의 북한 입장을 고려 한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해 보인 다. 반면 미국으로서는 기존 CVID 에 명시된‘검증가능한 비핵화’ 를 FFVD에서‘완전히 검증된 비핵 화’ 로 강화했다.‘불가역적’ 이라는 표현에서 양보한 대신‘검증’관련 표현을 강화한 것이다. 실제로 폼페이오 장관을 비롯한 미국 요인들은 최근 검증과 사찰에 북한이 동의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26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국제 적 사찰단의 핵 시설 사찰을 허용 하는 데 합의했느냐는 앵커의 질문 을 받고“그렇다” 며“우리는 어떤 핵 합의라도 검증이 중요하다고 말 해왔다” 고 밝혔다. 또 나워트 대변 인은 26일 성명에서 FFVD를 북미 정상의 합의 사항으로 묘사했다. 다시 말해 CVID가 FFVD로 대 체되면서‘불가역’표현이 빠지고 ‘검증’은 더욱 강조된 것은 북미 양측의 입장이 절충된 결과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 당국자는 27일“결국 FFVD나 CVID나‘완 전한 비핵화’ 를 풀어서 쓴 표현으 로 볼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구체 적으로 어떤 조치에 합의하고 행동 을 취하느냐는 것” 이라고 말했다.

‘장관급 안보리’대북외교해법 지지 속 미-중러, 제재 놓고 충돌 미국, 2차 북미정상회담 가시권 속‘제재 다잡기’… 중국·러시아“제재완화” 미국과 중국·러시아가 27일 유 구체적으로 거론하진 않았지만, 러 북제재가 집단적인 처벌이 되어서 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 시아 등을 겨냥한 언급으로 읽힌 는 안 된다” 면서“제재를 강화하는 의를 놓고 또다시 공개 충돌했다. 다. 것은 북한의 인도적 위기를 낳을 제73차 유엔총회 기간‘비확산·북 폼페이오 장관은 안보리 결의 뿐” 이라고 말했다. 한’ 을 의제로 진행된‘장관급 안보 2397호에 따라 올해 대북 정제유 공 특히 북한의 중요한 비핵화 조 리’ 에서다. 급량을 연간 50만 배럴로 제한했으 처를 하는 상황에 제재 강화를 강 불과 열흘 전, 3차 남북정상회담 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조하는 것은“부적절하고 시기적 을 목전에 두고 긴급소집된 안보리 “미국은 명백히 금지된 선박 간 옮 으로도 맞지 않는다” 면서“북한의 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대북제재를 겨싣기로 불법 수입이 이뤄지는 것 점진적인 군축 조치들에 따라 제재 놓고 노골적으로 맞붙은 상황이 재 을 목도하고 있다” 고 경고했다. 를 완화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현된 셈이다. 그러면서“안보리 회원국으로 미국의 독자적인 세컨더리 보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서 우리는 그 상한선을 지켜야 한 콧(secondary sanctions·제 이 주재한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다” 며“안보리 결의안은 최종적이 삼자 제재) 카드에 대해서도 15개 상임·비상임 이사국은 대북 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회원국의 주권을 훼손하는 조 외교해법을 한목소리로 지지하면 (FFVD)를 실현할 때까지 반드시 치라고 반발했다. 서도 재제 이행 여부에선 확연한 힘차게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 라브로프 장관은 또 유엔 시각차를 드러냈다. 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안보리 안보리가 한반도의 긍정적인 미국은 북한의 최종 비핵화까지 회원국들은 그러한 노력에 모범을 움직임을 지지하는 분명한 신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보여야 한다” 고 덧붙였다. 호를 보내야 한다면서“이는 며‘선(先) 비핵화, 후(後) 제재 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회의 후 예를 들자면 관련 결의안을 제’입장을 재확인했지만 중국· 트위터에도“우리는 세계가 핵무 채택함으로써 이뤄질 수 있 러시아는 비핵화 조치와 맞물린 제 장한 북한을 용인할 수 없다는 것 고, 우리는 그러한 결의안 초 을 재확인하고 FFVD에 이를 때까 안을 준비하고 유엔 안보리에 재완화론을 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 국제적 제재를 유지하고 이행하 그것을 제출하고 싶다” 고말 주재한‘국가정상급 안보리’에서 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 거 했다. 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 듭 밝혔다. 그러나 미국은 유엔 안보 화 의지를 호평하는 데 초점이 맞 그는 또“북한(DPRK)에 대한 리가 이러한 진전에 대한 성 춰졌다면, 이날 폼페이오 국무장관 국제사회의 압박은 수십 년 만에 명을 내는 것을 원하지 않았 은‘북미협상 실무총책’ 으로서 협 처음으로 중요한 외교적 돌파구를 다고 로이터통신이 외교관들 상 모멘텀을 강조하면서도 제재 동 만들어냈다”면서“우리는 우리를 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력을 다잡겠다는 의지를 부각한 모 이렇게 멀리까지 오게 한 유엔 안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도 양새다. 보리 제재에 서로가 계속해서 책임 “대북 압박이 목표는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 면전에서는 제재 을 지도록 해야 한다” 고 말했다. 는 게 중국의 확고한 입장” 이 관련 언급을 자제했던 왕이(王毅) 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도 라며“제재 이행과 정치적 해 중국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 “아직은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법은 동등하게 중요하다”고 프 러시아 외무장관 역시‘카운터 조치가 미흡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트’인 폼페이오 장관 앞에서는 말했고,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왕이 부장은 유엔 안보리 작심한 듯 제재완화를 거론했다. 외무장관도“북한의 가시적인 비 결의안에는 북한이 부응할 경 미국은 대북 낙관론을 강력하게 핵화 조치가 나올 때까지 제재 결 우 제재를 수정하는 조항이 피력하면서도 제재 유지엔 강한 의 의를 지켜야 한다” 고 거들었다. 있다면서 최근의“긍정적인 지를 드러냈다. 러시아와 중국은 대북 제재완화 진전을 고려할 때” , 안보리가 폼페이오 장관은“이제 새 시대 를 요구하며 미국과 대립각을 세웠 “북한과 다른 관련국이 비핵 의 새벽이 밝았다” 고 밝히는 동시 다. 화를 더 밀고 나갈 수 있도록 에‘대북제재망 이완’ 을 경계했다. 러시아의 라브로프 장관은“대 장려하기 위해 적절한 시점에

한국“제주관함식서 자위함 욱일기 내려라”vs 일본“비상식”반발 한국 해군이 다음달 제주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에 참가하는 일본 해상자위대 함선 에 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욱일 기)를 달지 말도록 요청하자 일본 이 반발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8일 전했다. 우리 해군은 최근 일본 등 국제 관함식 해상사열에 참가하는 15개 국에 공문을 보내 사열 참가 함선 에는 자국 국기와 태극기만을 달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사실상 일본 해상자위대에 욱일기를 달지 말라는 요청으로 받 아들여졌다. 욱일기는 구 일본군이 사용하던 것으로, 침략전쟁과 군국주의의 상 징으로 여겨진다. 해상자위대는 1954년 발족 당시부터 자위함 깃발 로 욱일기를 채택했다.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사자나미’

한국 해군측은 욱일기에 대한 국민의 반감이 크다는 점을 의식해 욱일기 게양 자제 요청을 한 것으 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아사히신문에“비상식적인 요구” 라며“욱일기를 내리는 것이 조건 이라면 참가하지 않은 것까지 검토

할 것이다. (요구를) 듣는 나 라도 없을 것” 이라고 반발했 다. 신문은“일본의 자위함기 는 다른 나라의 군함기와 같 이 자위함을 민간 선박과 구 별하는 국제법상 역할이 있 다” 고 주장했다.

이 조항을 적용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우리가 이행하려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그러한 예외 중 어떤 것도 규정하 고 있지 않다” 고 밝혔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소속 실무 진도 안보리 회의장에 앉아 회의를 경청하는 모습이 수차례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26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에서 열린 한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 인계인수 서 명식을 마친 후 우리 공군 수송기에 안치된 국군 유해 64위 모습.

북미 공동발굴 한국전 국군전사자 유해 64구 한국에 인도 과거 북미가 공동으로 발굴한 다고 DPAA는 전했다. 유해 가운데 한미 공동감식을 통해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 6·25전쟁 참전 국군전사자로 판정 사자 유해는 북한이 1990년대 발굴 된 64구가‘귀환’ 한다. 해 미국에 전달한 400구 속에 포함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실종자 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소위 확인국(DPAA)은 27일(현지시간) ‘K208’ 로 불리는 이들 유해를 발 하와이의 진주만 히컴 기지에서 유 굴해 208개의 상자에 담아 미국에 해 송환식을 개최했다. 전달했다. 송환되는 유해는 1996년부터 미국 DPAA는 이들 유해의 유 2005년까지 약 10년간 미국과 북한 전자 샘플을 델라웨어주 도버에 있 이 공동으로 함경남도 장진호, 평 는 미군 유전자 감식 실험실로 보 안북도 운산 지역 등에서 발굴한 내 법의학적 검사를 진행했으며, 것으로, 미국이 한국에 넘긴 유해 국방부는 미국 측으로부터 국군전 송환분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사자 추정 유해를 보관하고 있다는 DPAA는 밝혔다. 내용을 전달받고 지난달 전문 감식 존 크레이츠 DPAA 부국장(해 팀을 파견한 바 있다. 군 준장)은 연설을 통해 이번 유해 앞서 미국 측은 지난 2012년 하 송환이 지난달 1일 북한으로부터 와이 진주만 히컴 기지에서 한국군 한국전 참전 미군유해 55구를 건네 유해 12구를 한국 측에 인도한 바 받은지 약 두 달 만에 이뤄지는 것 있다. 이라는 점을 언급한 뒤“실종자들 이날 송환식에서 한국 측 대표 에 대한 동맹 간 공동 감식 작업은 로 참석한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우리의 공유된 가치들에 대한 강한 유해를 인수했으며, 이들 유해 64 징표” 라고 말했다. 구는 공군 수송기를 이용해 한국으 한미 국방 당국은 유해 신원 확 로 돌아온다. 인을 위해 지난달 공동감식 작업을 국방부는 제70주년 국군의 날인 벌여온 끝에 이들 64구의 유해가 내달 1일 오전 10시 성남 서울공항 한국 장병의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 에서 국군유해 봉환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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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SEPTEMBER 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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