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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8, 2020

<제469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구름

9월 28일(월) 최고 75도 최저 68도

한때비

2020년 9월 28일 월요일

9월 29일(화) 최고 76도 최저 60도

9월 30일(수) 최고 72도 최저 59도

9월 28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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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조사 9월30일 마감… 이제 2일 남아 아직 안한 한인들 급하게 서둘러야합니다” 뉴욕한인회와 한인사회 주요 비영리단체들이 합동으로 26일 플러싱 유니온 H마트에서 2020 인구 센서스 참여 독려 활동을 벌였다. 이 자리 에서 40여 가정이 새롭게 등록을 마쳤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단체는 뉴욕한인회와 한인인구조사추진위원 회,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시민참여센터, 민권센터, 뉴욕가정상담 소, 뉴욕시 센서스국 등이다. 이날 캠페인에는 론 김 뉴욕 주하원의원 도 함께 해 독려 운동에 힘을 모았다. 참여 단체들은 센서스 참여 독려 활동 이외에도 센서스 조사 기간 연장과 향후 유권자 등록 운동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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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종이봉투에 물건을 담은 쇼핑객

필요하면 연장·재발급 신청해야

뉴저지, 종이봉투 사용 금지

현재는 학업 끝날 때까지 가능… 대학원생 큰 타격 을 학업 등 관련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로 하되, 4년을 못 넘게 했 다. 특히‘테러지원국’ 으로 지정 된 국가와 학생·교환방문자의 불법 체류율이 10%를 넘는 국가 출신이면 유효기간을 최대 2년으 로 제한했다. 국토안보부는 홈페이지에 올 린 설명 자료에서 언론인용 I비자 에 대해 처음에 240일까지의 체류 를 허용하고, 필요시 최대 240일 추가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 다. 비자 유효기간이 끝나면 연장 신청을 하거나 새로 발급받아야 한다. 비자규정이 개정되면 대학원 유학생들이 가장 크게 타격받을 전망이다.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데 4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아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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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론 김 뉴욕 주하원의원,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린다 이 KCS 회장, 이지혜 뉴욕가정상담소장, 차주 범 민권센터 선임 컨설턴트, 황창엽 한인인구조사추진위원회 위원장. 센서스 참여에 대한 문의는 △시민참여센터(347-766-5223) △민권센터(718-460-5600) △뉴욕한인봉사센터(KCS, 718-939-6137) △한국어 온라인 참여: https://2020census.gov/ko.html <사진제공=한인인구조사추진위원회>

美, 학생비자‘4년 제한’추진

미국 정부가 학생비자 유효기 간을 최대 4년으로 제한하는 방안 을 내놨다. 현재 학생비자 소지자 의 경우 학업이나 학위를 마칠 때 까지 머물도록 허용하는데 앞으 로는 최대 체류 기간에 제한을 두 겠다는 것이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국토안보부(DHS) 는 이런 내용의 비자 규정 개정안 을 24일 관보에 게재했다. 개정안은 유학생에게 발급하 는 F비자와 인턴 등 교환방문자 에게 발급하는 J비자의 유효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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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 서명하면 18개월 후부터 시행

미국 정부가 학생비자 유효기간을 최대 4년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내놨다. 현재 학생비 자 소지자의 경우 학업이나 학위를 마칠 때까지 머물도록 허용하는데 앞으로는 최대 체류 기간에 제한을 두겠다는 것이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비자발급 창구.

대학위원회(CGS)에 따르면 미국에서 대학원에 다니는 외국 인 유학생은 8만8천명을 넘는다. 국토안보부는 학업 등을 끝낼 때까지 체류를 허용하는 정책 때 문에 F·J·I 비자 소지자가 많 이 늘어나 이들을 효과적으로 관 리·감독할 수 없어 규정을 개정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국토안보부는 일례로 한 학생 의 경우 댄스 스쿨에서의 학업을

이유로 1991년 이후 지금까지 학 생 비자로 미국에 체류 중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30일간 의견수렴 기 간을 거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11 월 대통령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 주당 후보가 승리하면 트럼프 행 정부가 새 대통령 취임 전에 개정 된 규정을 시행하기는 어려울 것” 이라고 내다봤다.

뉴저지주(州)의 슈퍼마켓과 식당에서 비닐뿐 아니라 종이 재 질의 봉투 사용이 금지된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 뉴 저지주 의회가 일회용 종이 봉투 와 모든 종류의 비닐 봉투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했다고 보 도했다. 각종 육류 포장을 위한 비닐을 제외하고, 음식물 판매에 사용되는 일회용 폴리에스터 용 기와 컵도 금지된다. NYT는 미국의 다른 주에서도 일회용 봉투 사용을 금지하고 있 지만, 종이 봉투까지 금지한 것은 뉴저지뿐이라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각 매장 에선 종이 봉투를 유료판매하도 록 규정하고 있고, 뉴욕은 10월부 터 비닐 봉투의 사용을 금지한다. 업계에선 재활용이 가능한 종

이 봉투 사용까지 금지하는 것은 과도한 제한이고,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키우는 것이라는 반대 목 소리가 나오고 있다. 입법 최종 절차인 주지사의 서명을 막아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됐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인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측은 환경보호를 위해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는 입 장을 밝혔다. 머피 주지사가 서명 할 경우 종이봉투 금지법은 18개 월 뒤 본격 시행된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제22기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뉴욕협의회 출범식이 26일 아리랑 칼국수 레스토랑 연회장에서 거행됐다. 앞줄 왼쪽에서 4번째 이영태 회장 5번째 황미광 전회장, 3번째 뉴욕총영사관 구용우 동포담당 영사. [사진 제공=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뉴욕협의회}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뉴욕협의회 출범 이영태 회장 등 위촉장 전달…“통일 공감대 형성” 제22기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뉴욕협의회(회장 이영태) 출범식 이 26일 아리랑 칼국수 레스토랑 연회장에서 거행됐다. 이 자리에 는 뉴욕총영사관과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펜실베니아, 델라웨어 지역 등의 교육위원들이 참석하 여 위촉장 전달식 및 출범식을 가 졌다.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뉴욕협 의회 회장 임명장을 받은 이영태

회장은“뉴욕협의회는평화 통일 에 중점을 둔 통일교육 비전과 함 께 이제는 우리의 삶 터전의 일상 속에서 평화와 통일을 체감하는 통일교육을 영상교육과 영상통화 로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진행하겠다.” 고 전했다. 이어“뉴욕협의회는 국내외 지역과 세대, 시간과 공간을 넘어 평화와 통일문제에 대한 폭넓은 공감을 이루는 것 또한 중요시 하

고자 한다.” 고 말했다. 이영태 회장은“교육위원들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참여가 그 빛 이 더욱 발휘될 뿐만 아니라 평화 와 번영으로 이어진다는 신념으 로 대한민국의 초석이 되도록 능 동적으로 참여하기 바란다” 고말 했다. 이 자리에는 뉴욕총영사관 구 용우 동포담당 영사가 참석하여 출범을 축하했다.

“대통령선거 등 바로 알고 바로 투표하세요” 29일 오후 2시 줌화상으로 유권자 교육 실시 “11월 3일 대통령 선거, 현장투 표와 우편투표, 부재자 투표 바로 알고 바로 투표하세요” 뉴저지 선거 참여 방식 설명회 가 29일(화) 온라인 줌(ZOOM) 화상통화를 통해 열린다. 뉴저지한인회, 포트리한인회, 시민참여센터, KCC, 뉴저지 이민 자보호교회 네트워크 미동북부한 인회연합회 등은“현재 한인 유권 자들은 11월 3일 대선 참여를 위 한 유권자 등록 마감일 10월 13일 을 앞두고 어디서 유권자 등록용 지를 구할 수 있는지, 선관위에 어떻게 요청하는지, 온라인 싸이

트는 어떻게 찾고 사용할 수 있는 지, 주소를 변경한 유권자들과 정 당을 변경하는 유권자들은 어떻 게 해야 하는지 등을 정확하게 몰 라 곤란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고 말하고“이에 대한 설명회를 29일 (화) 온라인 줌(ZOOM) 화상통 화를 통해 개최한다. 마오은 참여 바란다” 고 말했다. 이날, 우편투 표 신청 마감일인 10월 27일을 앞 두고 우편투표 신청서를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작성할 때 주의 사항, 해외부재자 투표, 우편투표 신청 옵션에 대해서 설 명한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

표는“우편투표 용지를 작성의 실 수로 지난 예비선거에서 20% 넘 게 무효표가 발생했다. 이번 본 선거에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 지 않도록 사전 대비가 필여하다. 이런 내용으로 1시간 정도 정승훈 버겐카운티 부 서기장을 강사로 뉴저지 한인 유권자들에게 설명 회를 줌으로 갖고자 한다. 뉴저지 유권자 누구나 참여를 할 수 있기 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줌 미팅 아이디: 476 807 1656, 줌회의에 연결하려면 https://zoom.us/j/4768071656 를 클릭하면 된다.

두 사람은 그동안 연락두절 상태 로 지냈다. 김봉준씨는 미군으로 월남전에 참전했으며, 현재 생사 한인 노숙자들을 돌보고 있는 를 알 수 없다. 뉴욕‘사랑의 집’ (대표 전모세)은 이 가정의 가족을 아는 한인은 그동안 사랑의 집에 머물고 있던 ‘사랑의 집’ 으로 연락 바란다. 김안젤라(Angela kim, 한국명 김옥화) 씨의 연고자를 찾고 있 다. 김 안젤라(김옥화) 씨는 1955 년 12월 1일 생으로 22일 플러싱 병원에서 선종했다. 김 안젤라씨 는 천주교신자 이다. 김 안젤라 씨는 남편 김봉준 (John Kim)씨와 이혼 후 30여 년 전 하와이로 두 자녀(제시카 김, 조나단 김)를 데리고 헤어졌다.

△연락처: 사랑의집 전성희(201-5608489) 고인의 친구(201-560-8489 사랑의 집(718-216-9063), chonmoses@gmail.com

김안젤라씨 가족 아는 사람 사랑의 집으로 연락 주세요

MONDAY, SEPTEMBER 28, 2020

캐롤린 말로니(Carolyn Maloney) 뉴욕주 하원의원과 케아스 파워(Keith Powers) 뉴욕 시의원이 26일 뉴욕코리안타운(NYKTA, 회장 이 정훈)을 방문하고 한인들과 면담을 가졌다. [사진 제공=뉴욕코리안타운]

“코로나 피해크다… 적절한 지원책 절실 타운 내 홈리스들 줄일 대책 세워달라” 코리아타운, 뉴욕주·시의원 방문 맞아 강력 건의 캐롤린 말로니(Carolyn Maloney) 뉴욕주 하원의원과 케 아스 파워(Keith Powers) 뉴욕 시의원이 26일 뉴욕코리안타운 (NYKTA, 회장 이정훈)을 방문 하고 한인들과 면담을 가졌다. 뉴욕코리안타운 이정훈 회장 은 이들은 맞아“코리아타운은 코 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맞춰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정부 지침 규범 과 지시 사항을 훌륭하게 준수하 고 있지만, 정부차원의 뚜렷한 조 치가 없어 피해가 커지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뉴욕시와 주정부가 보다 효율적 인 지원 계획 수립과 실천이 절실 하다” 고 강조했다. 이정훈 회장은“타운 내 홈리 스들이 너무 많아 커뮤니티에 피 해가 많다. 관할 구역 경찰에 신 고해도 미온적 대응으로 코리아 타운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안전 을 보장되지 않아, 어려움을 크 다. 맨해튼에서 가장 뛰어난 상권 을 형성하고 있는 코리아타운의

위상에 걸맞는 보다 많은 관심과, 재정 지원련, 합리적 지침이 필요 하다” 고 건의했다. 캐롤린 말로니 뉴욕주 하원의 원과 케아스 파워 뉴욕 시의원은 코리아타운의 의견 및 요구에 귀 기울이며,“주와 시 정부에서 도 울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도 울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한인 타운을 대표하는 NYKTA와 연 락을 계속 취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약속 했다.

롱아일랜드한국학교 어린이들, 가족들과 함께 온라인‘추석 잔치’

롱아일랜드한국학교(교장 고은자)는 추석(10월 1일, 음력 8월 15일)을 앞두고 26일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는 온라인 추석 문화 수업을 실시했다 이날 서로 소통하며 실제로 송편을 빗으며 꼬치전을 만들고, 강강수월레, 북아트, 추석 문화 노래 ,등을 즐겼다. 이날 어린이들은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고 조상님들께 차례를 지 내며 감사하는 날로 모든 소원을 비는 알찬 수업으로 부모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이날 초급, 중급, 고급, 성인으로 그룹을 만들어 특별 문화 수업 시간을 진행했다. △연락처: 고은자 교장 917-757-6557 [사진 제공=롱아일랜드한국학교]


종합

2020년 9월 28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생활정보-사업체보험 정보

코로나19·정부의 조처로 인한 손실, 보험에서 보상받을 수 있나?…“불가능” <COVID-19>

김성준

[희망보험(Hope Agency Inc), 뉴욕한인재정보험협회 전 회장]

27일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 는 3,2,8만1,243 명, 미국은 701만 5,242명 그리고 사망자 수는 전세 계 98만5,104명, 미국 20만3,329 명 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중순 이 후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 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기본 적 사업체가 아닌 사업체는 문을 닫고 어언 반년이 지나는 동안 막 대한 손실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 이다. 우리가 들고 있는 가게의 종합 보험이 이러한 정부의 행동으로 인한 손실을 물어주는가? 그리고 바이러스로 인한 손실을 물어주 는가 하는 물음에 대한 답을 보험 약관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 보상해주는 11가지 손해 종합보험의 재산에 대한 부분 (Section I)에서 기본형(Basic Form) 보험증권이 물어주는 손 실의 여러 가지(11가지) 원인을 보면 다음과 같다: 화재(Fire), 번 개(Lightning), 폭발(Explosion), 폭풍우(Windstorm), 연기 (Smoke), 차량(Vehicles), 폭동 (Riot or Civil Commotion), 만행 (Vandalism), 소화분수장치의 누 출(Sprinkler Leakage), 지반의 꺼짐(Sinkhole Collapse), 화산활 동(Volcanic Action). 물어주지 않는 원인은 제외조 항(Exclusions)에 나열되어 있다. 제외조항은 Causes of Loss Basic Form, A. Covered Causes of Loss 다음에 B. Exclusions(제 외조항)로 연결되는데 1항, 2항, 3 항으로 세분하여 부연 설명하고 있다. 그중 1항에 열거된 물어주지 않는 손실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Ordinance or Law(법의 집 행)

<Governmental Action>

2. Earth Movement(지각변 동) 3. Governmental Action(정 부의 행동) 4. Nuclear Hazard(핵 물질) 5, Utility Services(전기공급) 6. War and Military Action(전쟁과 군사작전) 7. Water(물) 등 7가지이다. 이처럼 기본형 보험증권은 물 어주는 손실의 원인과 물어주지 않는 원인을 분명히 규정하고 있 다. ◆ 특별형 보험의 혜택 그러나 특별형(Special Form) 보험증권은 기본형과 달리 안 물 어주는 손실의 원인이 나열 되어 있는 것이 특별하다. 그래서 특별 형 보험증권을 가진 사람은 손실 의 원인이 물어주지 않는 위험요 소(Perils = Causes of Loss)가 아니면, 물어준다고 보면 된다. 특별형 보험증권은 제외조항 에 규정된 손실의 원인을 제외하 고 다 물어준다고 매우 포괄적 약 속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생각지도 않은 원인으로 발생한 손실도 때 때로 보상을 받을 수 있어서 보험 가입자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유리 한 보험약관이라고 할 수 있다. 특별형 보험증권에서 물어주 지 않는 위험요소(손실의 원인)는 제외조항(Exclusions)에 규정되 어있다. 물어주지 않는 위험요소 는 a. Ordinance or Law(법규 또 는 조례) b. Earth Movement(지반의 움직임) c. Governmental Action(정 부의 행동) d. Nuclear Hazard(핵 물질) e. Utility Services(전기 공급) f. War and Military Action(전쟁 또는 군사작전) g. Water(물) 등 7가지가 있 다. ◆ 보상불가 7가지 위험요소 7가지 위험요소를 좀 더 자세 히 알아보면, 보험회사는 직접 또 는 간접으로 다음과 같은 원인으 로 손실이 발생하면 물어주지 않 는다고 쓰여 있다: △ 1. 법규 또는 조례 (Ordinance or Law) = 건물의 건축, 사용, 수리, 등을 규제하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손실은 모든 재산보험(All Types of Property Coverage)에서 다 른 일반 바이러스(Virus)나 박테리아(Bacteria)가 초래한 손실과 마찬가지보험청구의 대 상이 되지 않는다. 또한 정부행동(Civil Authority)으로 점거(Seizure), 압수(Confiscation), 파 괴(Destruction), or 방역(Quarantine) 등으로 발생한 손실도 보험청구의 대상이 되지 않는 다.

나, 건물의 철거를 요구하는 법규 의 시행으로 발생하는 손실은 물 어주지 않는다. 이 법규나 조례의 시행으로 인 한 손실의 제외는 건물이 손상을 입지 않았더라도, 또는 손상을 입 은 건물을 다시 짓거나 수리하는 데 그 법규를 지키기 위해 더 들 어가는 비용에도 적용이 된다. △ 2. 지각의 변동(Earth Movement) = 지반의 꺼짐 (Sinkhole Collapse)은 물어주는 10번째 손실의 원인이다. 하지만, 지진, 산사태, 갱도의 무너짐, 지 각의 변동은 물어주지 않는 손실 의 원인에 해당된다. 그러나 지각 의 변동이 화재나 폭발을 초래하 면, 화재나 폭발로 인한 손실은 물 어주는 손실의 원인이므로 물어 주게 된다. 화산의 분출, 폭발, 등은 지각 의 변동에 해당되므로 이로 인한 손실은 물어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로 인해서 화재나 화산의 활동 (Volcanic Action)이 초래되면, 그로 인한 손실은 보상을 받게된 다. 화산의 활동(Volcanic Action)은 물어주는 11가지 손실 의 원인 가운데 한 가지인데, 여기 서는 화산의 분출, 폭발, 등은 안 된다니, 헷갈리지 않는가? 그러 면, 물어주는 손실의 원인 가운데 11번째 화산의 활동에 대한 설명 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11.Volcanic Action, meaning direct loss or damage resulting from the eruption of a volcano when the loss or damage is caused by: a. Airborne volcanic blast or

airborne shock waves; b. Ash, dust or particulate matter; or c. Lava flow. All volcanic eruptions that occur within any 168-hour period will constitute a single occurrence. This cause of loss does not include the cost to remove ash, dust or particulate matter that does not cause direct physical loss or damage to the described property. 화산의 활동이란 화산의 폭발 로 초래된 직접적 손실이나 손상 을 의미하며, 168시간(7일) 이내 에 일어나는 화산은 모두 한 사건 으로 간주되며, a. 공중에 뿜어진 화산 분사, b. 화산재, 또는 c. 용암의 유출로 입은 손실은 물어준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 같 다. △ 3. 정부 행동(Govern mental Action)이란 무엇인가? = 정부의 명령으로 압류하거나 파괴하는 행위를 말한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관(정 부)이 불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건물의 일부를 파괴하게 되는 일 이 생기는데, 이때 소방관의 파괴 행위로 발생하는 직접적 손실 (Direct Physical Damage)은 11 가지 물어주는 손실의 원인 가운 데 첫 번째 화재에 해당하므로 보 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는 건 물이나 가게 안의 내용물에 직접 적 손실(Direct Physical Loss)을 끼친 것이 아니므로, 정부의 방역 (Quarantine)을 위한 행정명령으

로 발생한 가게주인의 매상 손실 이나 건물주의 렌트 손실은 보험 청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직접 적 손상(Direct Physical Damage)을 입는다는 것이 보험 청구를 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이다. 화재(Fire), 번개 (Lightning), 폭발(Explosion), 폭풍우(Windstorm), 연기 (Smoke), 차량(Vehicles), 폭동 (Riot or Civil Commotion), 만행 (Vandalism), 소화분수장치의 누 출(Sprinkler Leakage), 지반의 꺼짐(Sinkhole Collapse), 화산활 동(Volcanic Action) , 등은 직접 적 손실을 초래하는 위험요소로 서 모든 재산에 관한 보험약관에 명시되어 있다. △ 4. 핵 물질(Nuclear Hazard)이란 무엇인가? = 핵반 응 또는 핵 광선, 또는 핵 물질 감 염, 등을 말한다. 핵 물질로 인한 손실은 안 되지만, 그로 인해서 화 재가 발생하면 물론 물어준다. △ 5. 전력 공급(Utility Services)이란 무엇인가? = 외부 로부터 오는 정전사태를 말한다. 소위 블랙 아웃(Black Out)은 물 어주지 않는 손실의 원인이라고 하겠는데, 그렇더라도 정전으로 인해서 화재가 발생하면, 이 화재 로 인한 손실은 여전히 물어준다. △ 6. 전쟁과 군사작전(War and Military Action)이란? = 전 쟁, 군사작전, 반란군 진압, 등을 말한다. 이러한 가운데 발생하는 손실은 물어주지 않는다는 뜻이 다. 전쟁은 테러리즘과 같이 물어 주지 않는 손실의 원인이지만, 해 상보험(Ocean Marine Insurance)에서는 추가 보험료를 지불하고 선택할(Optional) 수 있는 손실의 원인이다. 원래 테러리즘(Terrorism)은 보험용어가 아니었는데 911 참사 이후 전쟁과 명확히 구분되는 손 실의 원인으로 명명되었으며, 정 부의 보증과 추가 보험료의 지불 로 일반 보험증권 속에 포함할 수 있는 손실의 원인이 되었다. △ 7. 물(Water)이란? = 물은 그 물이 어디서 어떻게 왔는가에 따라서 물어주기도 안 물어주기 도 하는 매우 헷갈리는 손실의 원 인이다. 여기서는 안 물어주는 물 이 무엇인가를 규정하고 있다. 안 물어주는 물은 홍수(Flood), 지표

의 물, 물결, 밀물, 썰물, 강물의 범 람, 진흙 물 사태, 하수구에서 역 류한 물, 지하수의 침투, 스며든 물, 등등. 물어주는 물은 소방관이 불을 끄기 위해 뿌린 물, 소화분수장치 의 누출로 쏟아진 물, 폭풍우가 지 붕을 날리거나 건물에 손상을 입 힌 다음 건물 안으로 쏟아 내린 물, 겨울에 파이프가 얼거나 낡은 파이프가 파열되어 흘러나온 물 (기본형에서는 안 됨), 등이다. 안 물어주는 물은 홍수보험을 들면, 대개 물어준다고 볼 수 있 다. 하수구에서 역류한 물은 여전 히 홍수보험에서 안 물어주는데, 종종 제한된 액수(5천 달러 또는 5만 달러)에 한해서 추가 보험료 를 받고 물어주는 경우도 있다. ◆ 코로나19와 정부의 행동으 로 인한 손실은 보상 안돼 결론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로 인한 손실은 모든 재산보험 (All Types of Property Coverage)에서 다른 일반 바이러 스(Virus)나 박테리아(Bacteria) 가 초래한 손실과 마찬가지보험 청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또한 정부행동(Civil Authority)으로 점거(Seizure), 압수 (Confiscation), 파괴 (Destruction), or 방역 (Quarantine) 등으로 발생한 손 실도 보험청구의 대상이 되지 않 는다. 사업체 보험에서는 보상을 받 을 수 없지만, 인건비와 렌트 경비 를 보충해주는 정부보조금 (Payroll Protection Program Forgivable Loan + Economic Injury Disaster Loan)이 한시적 으로나마 위로가 될 뿐이다. 희망보험[Hope Agency Inc.]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대표전화 : 718-961-5000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 ot.com NY, NJ, CT 주 커버.


A4

특집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SEPTEMBER 28, 2020

“한인 청소년들은 한반도 미래와 본인 역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경기여고동창회 경운장학회, 고교생 대상‘20년 후의 한반도’영어웅변대회 입상작 ⑩ 대뉴욕지구 경기여고 동창회 (2020년 회장 송금주) 산하 경운 장학회(2020년 1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장 장순옥)는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젊은이들에게 한국 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만들어주 고, 영어 발표력을 향상시키기 위 해 2011년부터 해마다 한국의 역 사, 문화, 인물을 주제로 하는 영 어웅변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2020년 대회는 제10회째를 맞 아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기 위해“20년~30년 후의 한반도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으며, 한 반도에 거는 기대는 무엇인가 (Your Vision for the Korean Peninsula in 20 or 30 Years)” 라 고 정하고, 4월 25일 맨해튼에 있 는 뉴욕한인회관에서 대회를 개

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 문에 공개 대회를 갖지 못하고 원 고 심사로 입상자를 결정, 5월 16 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경운장학회는 10회 대회 주제 에 대해“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청소년들이 우리 모국 한반도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한 부문 을 선정해서 그 분야가 20~30년 후 어떤 모습일 것으로 전망되는

지, 그리고 그 분야에 대한 본인의 지 한인동포회관(KCC), 뉴욕한 기대와 그 기대를 이루기 위하여 인교사회, 재미한국학교 동북부 젊은 세대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 협의회, 뉴저지교육자협의회에서 는 지를 고민해 보자는 의미에서 후원하는 등 해가 갈수록 한인사 회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주제를 정했다” 고 말했다. 우리 한인사회는 이 대회를 통해 ◆ 문의:(201)306-0200 ‘자라나는 우리 후세들이 미국에 speech@kscholarship.org 살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 https://www.kscholarship.or 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또 미국 g [편집자 주(註)] 이 대회는 뉴저 문화와의 충돌을 어떻게 이겨내

면서 자신들의 역할을 고민하며 조국 발전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 색하고 있을까?’ 를 명백하게 들 여다볼 수 있었다. 뉴욕일보는 우리 한인 2세, 3세 들을 위해, 해마다 경기여고동창 회 경운장학회 주최 영어웅변대 회 입상자 원고를 영문으로 싣고 있다. 올해 제10회 대회의 입상작 들을 연재한다.

<Finalist (장려상)-3 (게재 순서 이름 알파벳 순)>

Korea: Now and Forever (한국: 현재 그리고 영원히) Christopher Shin (12th Grade, Tenafly H.S.,NJ) My identity as a Korean-American is just that: a Korean first, American second. It is a truth I’ve come to accept in my brief seventeen years of living. I may not associate myself too much with Korean culture, be the most wellversed in Korean history, or even speak the language as well as I speak English. But the mentality, my family, my history: these are facets of my life that I find to be much more important. And I’m sure I can’t live without Korean food either. But especially regarding this idea of the Korean mentality, it is one I’ve subscribed to subconsciously ever since I was young. The idea that one should strive to not only achieve their goals but to also create new boundaries for themselves through hard work and dedication is what I believe makes Koreans so successful around the world. And with their recent successes, Korea has been doing quite well in recent times. BTS, an international sensation that was initially brushed off as “just another kpop group” has served as the impetus for a new era of music not just in Korea but across the world. Parasite comes following suit, sweeping the Oscars in a fashion never seen before from a foreign film production. Samsung and LG, along with Hyundai and Kia, continue to dominate the technology industries on a scale unlike no other. This trend has no signs of slowing down, and that is what constitutes the foundation for my vision of Korea. How could a country be so successful despite the absence of valuable natural resources, sizable military, or even territorial prowess? It is the aforementioned Korean mind set. What we lack we make up for with the idea that success does not come to us, but the opposite. And thus, we should and will continue along this trend. Culturally, Korea has already made a very substantial foothold. Other than BTS, many other music groups have toured around the world, such as Blackpink performing at Coachella in the US, and Red Velvet in Japan. But this reach of influence is not bound by just music and performance. K-dramas have been wildly popular globally and serve as one of the largest

mediums of cultural expression. In literature, authors Sun Mi Hwang and Kim Man Jung have written Korean novels that have received high acclaim from US and 장려상을 받은 Christopher Shin 군 European readers. Fine artists Lee Jee Young and Shin Gwang Ho have received similar praise for their works. With all these avenues of cultural diffusion comes economic opportunities as well. The Korean GDP has nearly doubled since the 1990s with nothing to suggest this sort of increase will not continue. In both social and political respects, Korea has taken great strides in increasing and bolstering a progressive reputation. In just the last decade, Korea has legalized abortion, upheaved numerous government scandals, and has even bettered their own domestic relationships within the country. And as the peninsula grows, such culture and economic success will only proliferate as time goes on. This new Korea many of us dream of is the one I will probably be the most familiar with. It may be considered selfish, but I have some dreams for the peninsula of my own as well. The first would be for Korea to distinguish itself socially. For a country so technologically advanced, so deep rooted in academics, it’s almost strange to see Korea behind its Western counterparts in terms of civil rights. Aspects of other democracies such as freedom of speech and press, welfare policies extending not just to the physically and mentally challenged but poverty and disease stricken people, and better management of mental illness and sexual misconduct especially amongst students and

“ … To better Korea, to better the people of Korea, and to better all those who follow, in humility we as Korean Americans should strive as Koreans always have: forward, and without fear.”(사진은 경상북도 영일군 호미곶 광장에 조성된 호랑이상 한반도 지도 모양의 조형물. 호랑이가 솟아오르는 태양을 향해 앞발을 쳐들고 포효하는 모습이다. 우리 재미 청소년들도 저 호랑이처럼 포효하며 태양을, 미래를 향해 달려 나가야 한다.)

celebrities. Widespread exploitation of minors and celebrities, the latter mostly consisting of females, have not been uncommon in Korea’s recent timeline with the Burning Sun and N room scandals. Mental illness and subsequent screening and checkups arestill not widely acknowledged by Koreans to be a standard of civil wellbeing, and if implemented alongside better education surrounding the topic, these situations are sure to become less and less frequent. Second, Korea should nurture its foreign policy. Being in such close proximity geographically to superpowers such as China and Russia, Korea has a role to play as a republic amongst nonrepublics. As a matter of fact, Korea and Japan are the only two countries in the north pacific region that believes in the will of their people and have proven time and time again that democracy works. Additionally, within the past few months, Korea has blown the global community away with their efficient and streamlined response to the Coronavirus pandemic, putting the country at the top for government preparedness and civilian cooperation. The country should, with its newfound economic and cultural influence, utilize those advantages to galvanize agendas favoring not just itself but for the better peace and reform in Asia and beyond. Third and lastly, I want Korea to be the epicenter for technological advancement and education. While Korean companies are considered to be titans of industry in their respective fields, their education system stands to

be less impressive. In 30 years, why can’t I wish for my children to apply to college in Korea? What’s to say Seoul University, Yonsei University, and KAIST can’t compete with the likes of Harvard, Cambridge, or MIT? Why can’t Korean become a sought after language to learn in schools? Korea already has a reputation of harboring some of the top minds in terms of sheer intelligence throughout the world, and to capitalize on that by expanding academic opportunities will only further push the high standard of learning. As for the Koreans in America, what is our role? It is a feat in and of itself to succeed in a foreign country, but there is certainly more I and other Koreans in this country can do to expedite this process moving forward. Being successful is one thing, but using the benefits of oursuccesses to help our brothers and sisters to succeed is another. It is not discriminatory or biased to help other Korean Americans, but rather it is a sign of loyalty and acknowledgement of a shared mindset. And while Koreans are not oppressed in this country, there are areas where I feel we are misrepresented, namely in high corporate positions and political roles. If we, as Koreans, are able to seep into these positions, there will truly be no end to the amount of influence we can have not just globally but to Koreans in the mainland as well. To better Korea, to better the people of Korea, and to better all those who follow, in humility we as Korean Americans should strive as Koreans always have: forward, and without fear.


미국

2020년 9월 28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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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새 연방대법관에 배럿 판사 지명 강행… 민주당 반발 공화당, 11월 대선 전 인준 목표… 민주당 반대에도 상원 인준 통과 전망 트럼프“신속한 인준” , 바이든“대선전 인준 안돼” … 대선 표심에 변수될듯 임명시 대법관 보수 6명, 진보 3명…‘보수 절대우위’로 변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별세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 연방대법관의 후임에 에이미 코 니 배럿 제7연방 고법 판사를 지 명했다. 공화당은 상원 인준 절차를 오 는 11월 대선 이전에 마치겠다는 목표지만 민주당이 배럿 지명에 반대하며 대선 이후로 인준 절차 를 미룰 것을 요구해 여야 간 갈 등이 예상된다. 배럿 인준 문제는 11월 3일 대 선 정국과 맞물려 선거전 표심에 도 영향을 미칠 변수로 작용할 전 망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 서 배럿 판사와 가족이 참석한 가 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배럿을 대 법관으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배럿에 대해 “비할 데 없는 업적과 우뚝 솟은 지성, 훌륭한 자격, 헌법에 대한

충성심을 지닌 여성” 이라고 극찬 “상원은 미국 국민이 다음 대통령 했다. 과 의회를 선택할 때까지 이 공석 배럿은“나는 미국을 사랑하 에 대해 행동하면 안 된다” 고촉 고 미국의 헌법을 사랑한다” 며 대 구했고,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 법관 지명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 대표는“나는 이번 지명을 강력히 각한다고 말했다. 반대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배럿은 상원 인사청문회 등 인 반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준 절차를 거쳐야 대법관에 임명 은 대선 전에 속전속결로 인준안 될 수 있다. 민주당은 그동안 11월 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대선에서 승리한 대통령이 긴즈 했다. 버그의 후임 대법관을 지명해야 트럼프 대통령은“매우 빠른 한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관철되 인준” ,“신속한 인준” 이라는 말을 지 못했다. 사용하며“의원과 언론이 신상과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배 당파적 공격을 자제해줄 것을 촉 럿 지명을 강행하자 반대 의사를 구한다”고 말했고, 미치 매코널 밝히고 대선 이후 인준 절차를 진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앞으로 행할 것을 요구했다. 몇 주 내에 인준 표결을 진행하겠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거 다” 고 밝혔다. 나 상원 선거에서 다수당을 차지 CNN방송은 공화당이 10월 12 할 경우 배럿 인준을 저지하고 새 일부터 배럿 지명자에 대한 인사 대법관을 지명하겠다는 의도가 청문회 절차를 시작한 뒤 10월 29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 이전에 인준안을 표결에 부칠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후보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법관 지명 배럿,‘입양에 다운증후군 자녀’7남매 둔 슈퍼맘 낙태·오바마케어·이민 비판적인 보수주의자… 총기보유 옹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 방대법관의 후임으로 지명한 에 이미 코니 배럿(48) 제7연방고법 판사는 미 법조계의 대표적인 보 수주의자로 평가된다. 배럿 지명자가 상원 인준 표결 을 통과한다면 연방대법원은 전 체 대법관 9명 중 보수 성향이 6명 을 차지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닐 고서치, 브렛 캐버노를 연방대법 관에 앉힌 데 이어 3번째‘보수 대 법관’ 을 지명했다. ◇ 일찌감치 예약된 대법관 후 보 2017년 현 직위인 연방고법 판 사에 오른 배럿은 이듬해 캐버노 지명 당시에도 최종 대법관 후보 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배럿을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으로 예약 해뒀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 다. 긴즈버그 타계 직후에도 배럿 이 매우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공 개적으로 말하고 지난 21일 그를 직접 면담하는 등 일찌감치 지명 1순위로 거론됐다. 우파였던 고 안토닌 스캘리아 대법관의 법률 서기를 지낸 그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보수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고법판사 인준청문회에서 신 앙과 법률에 관해 썼던 자신의 글 을 놓고 민주당 상원 법사위 간사

대법관 지명 소감 밝히는 배럿

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과 논 쟁하기도 했다. 당시 파인스타인 은 배럿에게 이른바 교조주의에 빠져 있는지 물었고, 배럿 지지자 들은 배럿이 종교 때문에 폄하됐 다며 반발했다. 배럿의 종교적 관점이 판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 운데, 배럿은 당시 청문회에서 종 교가 판결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한 바 있다. ◇ 낙태·이민·총기·건강 보험 보수 정책 지지 낙태 반대론자이며, 트럼프 대 통령의 반(反)이민 정책을 지지하 는 것으로 유명해 그가 인준될 경 우 미 대법원의 보수화는 한층 심 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지명 사 실을 알리며“헌법에 대한 충성심

을 지닌 여성” 이라고 했고, 배럿 은“나는 미국과 미국의 헌법을 사랑한다” 고 화답했다. 배럿은 그간 수정헌법 2조의 총기 소지 권리와 이민, 낙태에 대 한 보수적 입장을 견지해왔다고 CNN은 전했다. 배럿은 작년 총기를 금지하는 것은 수정헌법 2조를 2차적 권리 로 다루는 것이라는 취지로 비판 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신규 영주권 신 청자들에 대한 불이익이 담긴 트 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일시적으 로 정지시킨 판결과 관련해 반대 의견을 낸 전력도 있다. 당시 배럿은 트럼프 행정부의 법 해석이 부당하지 않다고 했다. 이에 그가 새 규칙에 정면으로 맞 부닥칠 이민자들을 고려하지 않

그러나 민주당이 인준 절차를 최대한 늦추는 지연 전술 등 배럿 저지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더라 도 공화당이 상원 다수석을 점해 인준안 통과를 막긴 어렵다는 관 측이 우세하다. 상원 의석은 공화당 53석, 무소 속을 포함한 민주당 47석이다. 공 화당에서 상원 의원 2명이 대선

전 표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 혔지만, 나머지 51명이 찬성표를 던질 경우 자력으로 인준안 통과 가 가능하다. 로이터통신은“민주당은 가능 한 한 인준 절차를 어렵게 만들려 고 노력하지만, 공화당이 상원을 지배하고 있어 인준은 확실해 보 인다” 고 말했다.

48세의 배럿 판사는 고 안토닌 스캘리아 대법관의 서기 출신으 로, 모교인 노터데임대에서 교수 를 역임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배럿은 보수 성향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브랫 캐버노 판사를 연방 대법관 후보로 지명할 때 마지막 까지 후보군에 있었던 인물로 알 려졌다. 배럿 판사가 대법관에 취임하 면 역대 5번째 여성 대법관이자 1991년 43세의 클래런스 토머스 대법관 이래 두 번째로 젊은 대법 관이 탄생하는 것이 된다. ‘진보의 아이콘’ 으로 불린 긴 즈버그 대법관 후임에 보수 성향 인 배럿 판사가 임명될 경우 연방 대법관의 이념적 분포는 보수 6 명, 진보 3명의 보수 절대우위로 바뀐다. 낙태, 총기규제, 의료보험 등 주요 사안에서 보수적 성향의 판 결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전국적인 낙태 합법화를 가져 온 1973년 연방대법원의‘로 대 (對) 웨이드’ (Roe vs. Wade) 판 결을 뒤집는 데 앞장설지도 관심 이다. 이 판결은 여성이 임신 후 6개 월까지 중절을 선택할 헌법상 권 리를 인정했다. 지난 2018년 낙태 와 관련된 2가지 법률안에 대해 소수 의견을 내기도 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전했다. 태아의 성별이나 장애가 발견 된 경우에도 낙태를 금지하고, 낙 태 후 태아를 화장하거나 매장하 도록 의무화한 법률안을 찬성한 것이다. 당시 배럿은 소수 의견에서 “태아의 성별이나 인종 등에 따라 낙태를 하려 할 경우 주 정부가 개입하지 못하도록 한 법원 결정 은 어디에도 없다” 며“또 고양이 나 쥐의 사체나 그냥 버릴 수 있 도록 한 현행 법률안이 태아에도 적용돼서는 안 된다” 고 강조했다. 주 정부에 낙태를 반대할 권한 을 부여하고, 태아가 사망할 경우 에도 사람의 권리를 부여해야 한 다는 의미다. 건강보험개혁법(Affordable Care Act)인 이른바 오바마케어 에 대한 대법원의 2012년 합헌 판 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 존 로버츠 대법원장을 비판한 적도 있다. 당 시 로버츠 대법관은 보수 성향임 에도 합헌에 힘을 실어줬다. 연방대법원은 대선 직후인 11 월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폐지를 공약한 오바마케어에 대한 위헌 소송 심리를 진행한다. 배럿이 대

선 전 인준되면 그가 다루게 될 첫 이슈가 될 수 있다. CNN은“민주당과 진보층은 배럿이 낙태 권리를 후퇴시키고 오바마케어를 무효로 할 수 있다 고 우려하면서 인준을 반대하고 있다” 고 전했다. ◇ 7남매의 장녀이자 7남매 엄 마 배럿은 아이티에서 입양한 2 명을 포함해 4남 3녀, 모두 7명의 자녀를 뒀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본인도 7남매 중 장녀다. 자녀 나이는 모두 20세 미만으 로 역대 대법관 중 처음으로 학생 을 둔 후보자라고 NBC 뉴스가 전했다. 특히 막내아들은 임신 중 검사

에서 다운증후군이라는 것을 알 게 됐지만 출산했다. 배럿 후보자는“우리 집 아이 들에게 형제·자매 중 누구를 가 장 좋아하느냐고 꼽으라고 하면 바로 막내아들이다” 라며“막내아 들의 집안에서 위치가 바로 그렇 다” 고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일부 언론은“7명의 아이를 두 고 다운증후군의 아이까지 키우 다니 엄청나게 강한 슈퍼맘” 이라 고 보도했다. 1972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 언스 태생인 배럿은 로드스 컬리 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노터 데임 로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했 다.

대법관 지명 발표하는 트럼프 대통령

텍사스 수돗물서‘뇌 먹는 아메바’검출… 재난 선포 텍사스주 한 도시의 수돗물에 서 뇌를 파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가 검출되 면서 이 도시에 재난 사태가 선포 됐다. 텍사스주 레이크 잭슨시 (市)는 26일 수돗물이 뇌 먹는 아 메바로 오염됐다면서 재난 사태 를 선언하고 주 정부 차원의 긴급 대응을 요청했다고 CBS 방송이 보도했다. 밥 시플 시장은 성명에서“오 염된 식수로 인해 생명과 건강, 재 산에 중대한 위협을 받고 있다” 며 주민 2만7천명에게 수돗물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레이크 잭슨시는 최근 6살 소 년이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입

원하자 수돗물을 검사했고, 질병 통제예방센터(CDC)의 검사 결과 11개 샘플 가운데 3개에서 네글레 리아 파울러리 양성 반응이 나왔 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뇌 먹는 아메바 감염은 매우 드물지만, 치사율이 굉장히 높다. 1962∼2018년 미국에서 네글레 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145명으로 이 가운데 4명만 생존했을 정도다. 주로 오염된 물에 기생하는 뇌 먹는 아메바는 수영하는 사람의 코를 통해 뇌에 침투한 뒤 세포를 파먹고 뇌를 붓게 해 사람을 사망 에 이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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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SEPTEMBER 28, 2020

… 예상문제·모의토론 트럼프-바이든, 첫 TV토론 앞두고‘열공’ 트럼프“매일 준비”자신감… 바이든은 참모진과 다양한 예행연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 일 열릴 첫 TV 토론을 앞두고‘열 공’중이다. 27일 CNN 방송에 따르면 트 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공 격이 예상되는 주제를 골라‘예상 문제’연구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린턴 대역을 맡아 도왔던 크리스 그는 메모 카드를 준비, 앞면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도 힘 에 바이든 후보가 공격할만한 주 을 보태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 제를 적고 뒷면에는 이 주제에 관 다. 해 자신이 한 일과 연임 시 할 일,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 반격 방안 등을 적어 숙지 중이 ‘대역’ 을 내세운 모의 토론과 트 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동지이 럼프 대통령의 저돌적인 공세를 자 2016년 토론 준비 때 힐러리 클 대비한 예행연습에 공을 들여왔

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캠프 는 밥 바우어 선임 고문이 트럼프 역할을 맡는 모의 토론을 개최, 트 럼프 대통령의 공격에 맞설 방안 을 강구해왔다. 바이든 후보는 현 안에 대한 브리핑 책자를 읽고 정 책보좌관들과 함께 소규모의 세 션을 여는 형태로도 토론을 대비 해왔다고 CNN은 전했다. 그는 완전한 모의 토론보다는

저돌적 트럼프 vs 관록의 바이든, 승자는?… TV토론 관전 포인트 트럼프‘막말’공격에 바이든 실수할라… 첫토론부터 난타전 전망 코로나19 속 역대 최고 시청자 기록 깰까… 1억명 돌파할지 주목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올해 미국 대선의 막판 분수령으로 꼽 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 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의 첫 TV토론이 29일 밤 열린다. 이날부터 내달까지 총 3차례 열릴 TV토론은 막바지 대선 판세 에 큰 영향을 줄 초대형 이벤트 다. 특히 이번 토론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로 대규모 유세가 힘들어진 상황 에서 유권자가 대선주자를 피부 로 느낄 기회라는 점에서 예년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다 중요성이 훨씬 크다. TV토론은 후보자가 정책과 ◇ 첫 토론부터 난타전 예고… 논쟁거리여서 불꽃 튀는 공방이 비전을 유권자에게 직접 제시할 “인신공격”vs“화내지 말라” 예상된다. 기회지만 시간 제약과 매체 속성 비영리 민간기구 대통령토론 트럼프 대통령의‘러시아 스 상 외양과 말솜씨가 부각된다는 위원회(CPD) 발표에 따르면 첫 캔들’ 과‘우크라이나 스캔들’ 을 점에서 한계도 지닌다. 논쟁 도중 토론 주제는 ▲두 후보의 개인 이 비롯해 과거 성추행 의혹과 부동 실언할 경우‘치명타’ 를 입을 수 력 ▲연방대법원 ▲코로나19 ▲ 산 사업 과정의 탈세 의혹 등은 도 있다. 경제 ▲인종과 폭력 ▲선거의 완 이미 공격 대상이 돼왔다. 이런 점에서 양측은 준비에 총 전성 등 6개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력을 기울이면서 사활을 건 승부 주제별로 15분씩 총 90분간 토 부통령 시절 아들 헌터의 우크라 에 나설 전망이다. 론하는데 주제마다 휘발성이 큰 이나 에너지업체 이사 재직을 둘

트럼프, 분쟁 염두뒀나…“의회가 당선자 결정시 내가 유리” NYT“분쟁으로 유효득표수 얻지못하는 비상상황 언급한듯” 대선 결과 불복 가능성을 시사 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번 대선이 재앙일 수 있다면서 이 번에는 연방의회에 의한 당선자 결정 시나리오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펜실베 이니아주 해리스버그 공항에서의 유세에서“11월 대선이 재앙이 될

지도 모른다” 며“만약 대선 결과 결정이 의회에서 이뤄진다면 공 화당에 유리하다” 고 말했다고 뉴 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대선 결과 결정이 대법원이나 의회로 가지 않았으면 한다”면서도“그러나 만약 의회로 간다면 우리에게 이

점이 있다” 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언급은 이른바 경합 주에서의 선거 결과 와 관련해 분쟁이 빚어져 선거인 단 투표에서 어느 후보도 유효 득 표수를 얻지 못할 경우 하원이 당 선자를 결정하는‘비상 선거 상 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러싼 이해 충돌 논란을 놓고 유세 때마다“헌터는 어디 있나” 며공 격해왔다. 대법원 문제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의 별세로 뜨거 운 쟁점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에 에 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 고법 판 사를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대선 전에 배럿의 인준 을 신속히 진행해‘보수’대법원 을 완성하겠다는 입장이고 바이 든 후보와 민주당은 이를 총력 저 지할 태세다. 코로나19 대응, 경기 위축과 경 제 활동 재개도 논란거리다.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후 이어진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과 격 양상으로 흘러 논란이 일었고, 미 대선에 외국이 개입할 가능성 도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 표의 조작 가능성 등을 주장하며 대선 패배시 불복 가능성을 시사 하는 발언을 최근 이어가 논란이 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양측 전 략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 든과 그의 가족에 대해 맹렬한 인 NYT는 평가했다. 이 경우 각 주를 대표하는 50 명의 하원 대표들이 한표씩을 행 사해 과반을 확보하는 후보가 대 통령이 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 통령은“지금 대략 하원 분포가 26 대 22쯤 된다. 무슨 말인지 이 해하겠느냐?” 며“한 개 주(州)에 한 표가 가게 되기 때문에 우리에 게 유리하다” 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대로 하 원 전체로 보면 민주당이 다수당 이지만 현재 공화당은 26개 주에

보좌관들이 속사포 같은 질문을 던지도록 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고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평상시 업무 수행 자체가 토론 준비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 서 TV 토론과 관련,“나는 매일 준비한다고 생각한다” 며 대통령 이 되면 상대편이 물어보려는 모 든 것을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AP는“트럼프 대통령은 일상 업무 수행이 최고의 준비라고 주 장했다” 며 여기에는 기자들과의 빈번하면서도 종종 논쟁적인 상 호작용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리얼리티쇼 진행자 출신인 트 럼프 대통령은 순발력이 뛰어나 고 진위와 관계없이 자기주장을 마구 펼치는 스타일이다. 바이든 후보는 언변이 부족하다는 평가 를 받아왔다.

신공격을 가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고 전했다. 바이든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 직 수행시 일어날 긍정적 측면을 부각하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악의적 맹공에 말려 화를 내지 말 라는 조언을 듣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거래의 기술’토론 달인 vs‘정치 9단’백전노장 부동산 재벌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 시절인 1987년‘거래의 기 술’ 이라는 책을 펴낸 베스트셀러 ‘작가’ 이자 2003∼2015년 리얼리 티 TV쇼에서‘넌 해고야!’라는 유행어를 남긴 진행자 출신이다. 그만큼 순발력과 임기응변이 뛰어나고 진위와 관계없이 자기 주장을 펼치면서 화끈하고 공격 적인 토론을 하는 스타일이다. 그 는 바이든 후보가 준비된 원고만 보고 읽는다면서 자주 깎아내렸 다. 바이든 후보는 변호사 출신이 지만, 토론 능력이 빈약하고 말실 수도 잦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관록의 정치인이라는 점 에서 내공을 무시할 수 없다는 평 가도 있다. 그는 미 역사상 5번째로 젊은 나이이자 현대 미국에선 최연소 인 29세에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

돼 내리 6선에 성공, 36년간 일했 고 8년간 부통령까지 지낸 백전노 장이다. ‘막말’공격에 파이터 스타일 인 트럼프 대통령의 저돌적 공격 을 품위 있는‘신사’타입의 바이 든 후보가 잘 받아넘길지 아니면 말실수로 무너질지가 관전 포인 트다. ◇ 시청률 기록 깰까… 1억명 돌파할지 관심 희비가 교차하는 장면 속에 역 대 TV 토론은 수천만 명의 눈과 귀를 한곳에 모았다. 역대 최고의 시청자 수 기록은 4년 전 트럼프-힐러리의 첫 토론 으로, 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8천400만명이 지켜봤다고 퓨리서치센터는 전했다. 이는 이전 최고였던 민주당 지 미 카터 대통령과 레이건 공화당 후보의 1차 토론 시청자(8천60만 명) 기록을 깬 것이다. 첫 토론보다는 적지만 트럼 프-힐러리의 3차 토론도 7천160 만명의 시청자를 TV 앞으로 모았 다. 이번의 경우 얼마나 많은 시청 자가 지켜볼지가 관심사다. 코로 나19 상황으로 인해 예년보다 높 은 시청률을 기록, 1억명을 돌파 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서, 민주당은 22개 주에서 다수당 이며 나머지 2개 주에서는 동률인 상황이라고 NYT는 설명했다. 사기 또는 조작 가능성을 언급 하며 우편투표를 공격해온 트럼 프 대통령은 이날도“펜실베이니 아에서 민주당이 이길 방법은 우 편투표로 사기 치는 것밖에 없다” 고 주장했다. NYT는 트럼프 대 통령이 신임 대법관 후보로 보수 성향의 코니 배럿 판사를 지명함 으로써 대법원이 대통령을 결정 해야 하는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

다고 평가했다. 이날 민주당의‘대선전 지명’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후임으로 배럿을 지명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전 공화 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원에서의 인준 완료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유세는 일부 시위대에 의 해 두 번이나 중단됐지만, 시위대 는 트럼프 지지자들로부터 야유 를 받고 즉각 현장에서 격리됐다 고 NYT는 덧붙였다.


한국Ⅰ

2020년 9월 28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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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남북 공동조사 공식 요청…“북측 신속한 사과 긍정 평가”

청와대 안팎에서는 이날 남북 공동조사를 공식적으로 제안한

만큼 조만간 북측에서 응답이 있 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 다. 다만 북한이 이날 조선중앙통 신 보도를 통해“시신을 습득하는 경우 관례대로 남측에 넘겨줄 절 차와 방법까지도 생각해두고 있 다” 면서‘영해 침범’ 을 주장하며 경고하고 자체 수색 입장을 시사 함에 따라 공동조사 성사가 쉽지 만은 않으리라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은 조중통 보도에서“우 리는 남측이 자기 영해에서 그 어 떤 수색 작전을 벌리든 개의치 않 는다” 면서도“그러나 우리 측 영 해 침범은 절대로 간과할 수 없으 며 이에 대하여 엄중히 경고한다” 고 밝혔다.

에 의해 최초 발견됐다면서도, 이 후 총격까지 시간대별 상황 설명 은 하지 않았다. 대신 A씨가“단속명령에 계속 함구무언하고 불응하기에 더 접 근하면서 2발의 공탄을 쏘자 놀라 엎드리면서 정체불명의 대상이 도주할 듯한 상황이 조성됐다” 며 이후 현장 단속정장의 판단하에 북한군인들이 40∼50m 거리에서 10여 발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했 다. 월북 의사 표명에 대한 언급 없이 A씨를‘대한민국 아무개’ 라 고 한두 번 얼버무린‘불법 침입 자’ 라고만 규정했다. ‘시신훼손’여부 역시 진상 파 악이 시급한 부분이다. 군은 SI(감청 등에 의한 특별 취급 정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이 총격 후 시신을 해상에서 불태우는‘만행’을 저질렀다고 발표한 것과 달리, 북한은 총격 후

부유물만 소각했다는 입장이다. 물론 군 당국의 판단은 눈으로 직접 목격한 것이 아닌 첩보에 의 존한 분석한 것이므로 사실관계 에 다소 오류가 있을 가능성도 배 제할 수 없다. 그러나 시신이 발 견돼 부검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어느 쪽의 발표도 100%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총에 맞은 시신의 경우 해 저에 가라앉아 수색이 쉽지 않은 데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 대의 군사적 긴장도를 고려할 때 남북 간 공동조사와 수색이 더 효 율적일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선 김정은 국무위원장 이 직접 사과하며 시신훼손을 부 인한 만큼, 북한은 남측의 국민 정 서를 고려해‘결백’ 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더 적극적으로 시신 을 수색해 송환에 나설 것이란 관 측도 있다.

대통령 주재 긴급 안보관계 장관회의…“군사통신선 복구 요청” 서해상 실종 공무원에 대한 북 한군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 부가 북한 측에 공동조사를 공식 요청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 처장인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문 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긴급 안보 관계 장관회의 결과 이 같은 내용 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서 차장은 우선“북측의 신속 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긍정 적으로 평가한다” 고 밝혔다. 이어“남과 북이 파악한 사건

의 경위와 사실관계에 차이점이 있으므로 조속한 진상규명을 위 한 공동조사를 요청한다” 며“남 과 북이 각각 발표한 조사 결과에 구애되지 않고 열린 자세로 사실 관계를 함께 밝혀내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이를 위한 소통과 협의, 정보교환을 위해 군 사통신선의 복구와 재가동을 요 청한다” 고 덧붙였다. 서 차장은“시신과 유류품의 수습은 사실 규명을 위해서나 유 족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배려를 위해 최우선으로 노력을 기울여

야 할 일” 이라며“남과 북은 각각 의 해역에서 수색에 전력을 다하 고, 필요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 고 거듭 강 조했다. 서 차장은“서해 북방한 계선(NLL)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인 중국 어선들도 있으므로, 중 국 당국과 중국 어선들에 대해서 도 시신과 유류품 수습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다” 고 밝혔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3시부 터 1시간 30분 동안 열린 회의에 는 서욱 국방부 장관과 박지원 국 가정보원장, 노영민 대통령비서

서주석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2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대통령 주재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실장, 서훈 안보실장, 서 차장 등 이 참석했다.

월북표명·시신훼손 엇갈리는데… 북한,‘자체 조사·수색’시사 북한“시신 습득시 송환… 남측 영해 내 상관안하지만 우리영해 침범엔 경고” 북한이 27일 실종 후 북한군에 의해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공 무원 A(47)씨의 시신을 자체적으 로 수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에 대한 남북의 발표가 달라 의문이 여전 한 가운데, 청와대는 이날 오후 북 한에 공동조사를 공개 요청했다. 북한은 이날“서남해상과 서 부해안 전 지역에서 수색을 조직 하고 조류를 타고 들어올 수 있는 시신을 습득하는 경우 관례대로 남측에 넘겨줄 절차와 방법까지 도 생각해두고 있다” 고 밝혔다. 또 이미 25일 통지문을 통해 “사건의 전말” 을 통보했다며“우

리는 남측이 자기 영해에서 그 어 구와 재가동을 공개 요청했다. 떤 수색작전을 벌리든 개의치 않 실제‘사건 전말’ 이라고 표현 는다. 그러나 우리측 영해 침범은 한 북한의 설명에 대해 여전히 의 절대로 간과할 수 없다” 며 예민한 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북한은 A씨가‘총격 북측에 추가 조사를 요구하고, 전까지 6시간 생존’ 했다는 군 당 필요하면 공동조사를 요구하겠다 국의 첩보 분석 결과에 대해 이렇 는 전날 청와대 입장에 대해선 일 다 할 반박 설명을 내놓지 않았 절 언급하지 않았다. 사실상‘거 다. 군 당국은 A씨가 22일 오후 3 절’ 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시 30분께 북한 수산사업소 선박 그럼에도 청와대는 북한의 이 에 최초 발견됐으며, 4시 40분께 같은 입장이 나온 당일 오후 브리 ‘월북 의사’ 를 표명한 정황이 식 핑을 통해 북측에 조속한 진상 규 별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오후 9 명을 위한 공동조사를 요청했다. 시 40분께 북한군이 상부 지시를 또 이를 위한 소통과 협의, 정 받고 총격을 가했다는 설명이다. 보 교환을 위해 군사통신선의 복 특히 총격 전 5∼6시간의‘공

백’동안 북한이 A씨가 탄 부유 물과 북한 선박이 거리를 유지한 채 실종자가 유실되지 않도록 하 는 활동이 식별됐다고도 밝혔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도 지난 25일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 서“우리 군 보고에 의하면 북한 군은 3시간가량 계속 실종자를 해 상에서 가까이 관리하다가 놓쳤 다고 한다”며“(우리) 군은‘분 실’이라고 보고했는데 (북한군 은) 2시간 정도 그를 찾았다고 한 다” 고 전했다. 반면 북한은 군 당국과 동일하 게 A씨가 북한 수산사업소 선박

이낙연“시신 화장여부 등 발표 차이” … 야당“화장? 사건 왜곡” “세월호 7시간 밝히겠다더니… 문대통령 47시간은?” 이낙연측“억울한 죽음 당한 시신에 대한 예의 차원이었다”해명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서해상 실종 공무원에 대한 북한 군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화장’ 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야당의 비판을 샀다. 이 대표는 27일 페이스북 글에 서“시신 화장 여부 등에서 남북 의 기존 발표는 차이가 난다” 며 “제반 문제를 남북이 공동으로 조 사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북 측이 신속히 수용할 것을 촉구한 다” 고 밝혔다. 그는“오늘 북한은 시신을 수 색하고 있으며, 시신을 찾으면 우

리측에 인도하겠다고 발표했다” 면서“남과 북이 각자의 수역에서 수색하고 있으니, 시신이 한시라 도 빨리 수습되기를 바란다” 고말 했다. 또“서해에서 실종된 뒤 북한 군에 사살된 우리 어업지도원의 죽음에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 한다” 며“바다에 표류하는 비무 장 민간인에 대한 총격은 어떤 이 유에서든 용납하기 어려운 행위” 라고 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이 에 대해 논평을 내고“이 대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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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국가 시스템 미작동 대통령에게 물어야”

‘시체를 불에 살라 장사지냄’ 이 국민의힘은 27일 서해상 실종 라는 의미의 화장이라는 단어를 공무원 총격 사망 사건을 세월호 썼다” 며“여당 지도부가 이 사건 참사와 엮어 정부에 철저한 진상 을 얼마나 왜곡, 은폐하려 애쓰는 조사를 촉구했다. 지 잘 말해주는 것” 이라고 주장했 김은혜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다. 통해“문재인 정권은 이 나라를 배 대변인은“북한은 부유물 통째로 북한에 바치고 있다”며 에 불을 질렀다고 했고, 우리 정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47시 부는 북한이 방역 차원에서 시신 간을 국민 앞에 공개하라” 고 말했 을 태웠다고 얘기했다. 누구도 장 다. 사지냈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문 대통령 “꼼수로 국민을 호도하려 하나” 이“세월호 7시간 동안 무엇을 했 라고 쏘아붙였다. 고 왜 구하지 못했는지 반드시 밝 이 대표 측 관계자는“억울한 히겠다” 고 한 과거 트위터 글을 죽음을 당한 시신에 대한 예의차 페이스북에 잇달아 퍼나르며“대 원에서 화장이라는 표현을 쓴 것” 통령의 47시간 행적을 밝히라” 고 이라고 해명했다. 압박했다. 이 관계자는“이 대표 발언의 국민의힘은 진상조사의 첫걸 취지는 (북측이) 시신을 불태워 음으로 국회의 긴급현안질의를 훼손했는지, 찾을 수는 있는지, 공 요구하고 있다. 동수습이 가능할지 여부를 포함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 해서 진상규명을 위해 남북이 공 평에서“국가 시스템이 왜 제대로 동조사를 해보자는 큰 틀에서 말 작동하지 않았는지 대통령에게 했던 것” 이라고 덧붙였다. 물어야 한다” 며“적극적으로 나

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2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북한의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망사건과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서 밝히는 의지를 보여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과가 담긴 북한의 통지문에도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구하지 못한 사안 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 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 서“문 대통령과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시신수색과 송환요구” 라고 했고, 태영호 의원은“북한이 대 북정책을 휘청이게 할 때 우리 국 민의 단합된 힘으로 맞서야 한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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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SEPTEMBER 28, 2020

코로나19 확진자 100명 안팎서 등락 추석 연휴 인구이동량 많아 재확산의‘기폭제’될 우려 제기 민속놀이 포함 대규모 모임-행사 금지…고위험시설 운영중단 추석 연휴(9.30∼10.4)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 한 이후 지난달 하순 400명대까지 치솟았던 일일 신규 확진자가 최 근 여러 차례 두 자릿수까지 떨어 지기도 했지만 지하철 역사, 요양 시설, 어린이집 등 일상 곳곳의 산발적 집단감염 여파로 여전히 100명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한 상황이다. 오히려 인구이동량이 많은 추 석 연휴를 고리로 코로나19가 다 시 재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 감이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도 추석 연휴가 코로 나19 재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 본)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5명으로, 26일 (61명)에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 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확진자 숫자가 직전일

대비 34명이나 늘면서 100명에 육 박했다. 무엇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 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 증가 흐름이 심상치 않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4일 부터 사흘간 109명→95명→49명 등으로 감소하며 지난달 13일(47 명) 이후 44일 만에 50명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전날 73 명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다시 70 명대로 증가했다. 특히 주말인 26일 하루 코로나 19 검사 건수가 6천172건으로 직 선별진료소 전일(1만69건)보다 3천897건이나 감소했음에도 확진자 수는 오히 ‘삼모스포렉스’ (24명), 동대문구 우선 연휴 기간을 포함해 이날 려 늘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 성경 모임(누적 22명) 관련 사례 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을 고 있다. 통상 주말과 휴일에는 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민간 의료기관 등의 검사 건수가 여기에다 서울지하철 1·2호 그간 전국적으로 실시해오던‘사 줄어들면서 신규 확진자도 감소 선과 경부선의 환승역인 신도림 회적 거리두기’2단계에 준하는 하는 추세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역 환경미화원 등이 포함된‘신도 핵심 방역 조처들을 계속 유지하 림역사’ (9명), 경북 포항시 어르 기로 했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신모임방(8명) 등 새로운 집단감 이에 따라 추석 연휴를 맞아 것은 수도권을 비롯해 곳곳에서 염 사례도 발생했다. 열리는 마을 잔치, 지역 축제, 민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른 영향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일단 추 속놀이 등은‘실내 50인·실외 으로 보인다. 석 연휴가 최대 위험요인이 될 것 100인 이하’로 인원수를 제한해 실제 서울 도봉구‘예마루데 으로 보고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 서 진행해야 한다. 명절에 인기가 이케어센터’ (누적 24명), 관악구 울일 방침이다. 높은 씨름을 포함한 야구, 축구

“문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 [리얼미터]… 민주 34.1% 국민의힘 28.9%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 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 난 21일부터 닷새간 전국 유권자 2천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 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44.7%로 나타 났다. 부정평가는 1.4%포인트 오른 51.5%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6.8%포인트로 1주만에 다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서 ±2.0%포인트) 밖으로 벌어졌 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4.8%포 인트↓)과 40대(4.2%포인트↓)에 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는 박덕흠 의원의 피감기관 공사수주 의혹 및 탈당 과 함께 서해상에서 우리 국민이 북한에 의해 피살된 사건(24일), 이와 관련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 원장의 사과(25일) 등의 이슈가 제한적으로 반영됐다고 리얼미 터는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 왔다.

이 34.1%, 국민의힘이 28.9%로 전 주보다 각각 1.1%포인트, 0.4%포 인트 하락했다. 두 당간 격차는 5.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민주당 지지도는 30대(4.1%포 인트↑), 진보층(3.8%포인트↑) 에서는 올랐지만 대구·경북 (TK·7.6%포인트↓), 충청권 (4.4%포인트↓), 20대(4.9%포인 트↓)에서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충청권(4.8% 포인트↑), 호남(4.3%포인트↑),

70대 이상(4.2%포인트↑)에서 지 지도가 올랐고 대구·경북(TK ·5.5%포인트↓), 20대(6.2%포인 트↓), 보수층(5.1%포인트↓)에 서는 내렸다. 열린민주당의 지지도는 6.2% 이었고 국민의당 5.8%, 정의당 5.3%, 시대전환 1.2%, 기본소득 당 1.0% 순이었다. 무당층은 15.1%다.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등 스포츠 행사도 관중 없이 열린 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현재의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위험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맞춤 형’방역 조처가 각각 적용된다. 예컨대 수도권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제과점(커피전문 점 포함) 가운데 매장 내 좌석이 20석을 넘는 업소는 테이블 간 간 격이 1m 이상 되도록 해야 한다.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 되는 만큼 2단계 때보다 방역 수 위를 조금 높인 것이다. 만약 이를 지키기 어렵다면 좌 석 한 칸 띄어 앉기, 테이블간 띄 어 앉기, 테이블 간 칸막이·가림 막 설치하기 중에서 한 가지는 반 드시 따라야 한다. 좌석이 20석 이 하인 경우에는 의무 사항이 아닌 권고 조치다. 수도권 내 영화관, 공연장 역 시 좌석을 한 칸씩 띄어 앉아야 한다.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 등 에서는 사전 예약제 시스템을 통 해 이용 인원을 절반 수준으로 제 한하고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등의 방역 수칙을 꼼꼼히 지

켜야 한다. 아울러 정부는 수도권 소재 ▲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 콜 라텍 ▲ 단란주점 ▲ 감성주점 ▲ 헌팅포차 ▲ 노래연습장 ▲ 실내 스탠딩 공연장 ▲ 실내집단운동 (격렬한 GX류) ▲ 뷔페 ▲ 방문 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 대형 학원(300인 이상) 등 11개 고위험 시설 및 업종에 대한 집합금지 조 처를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 계 속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비수도권에서는 직접판 매 홍보관만 2주간 집합금지가 계 속되고 ▲ 유흥주점 ▲ 콜라텍 ▲ 단란주점 ▲ 감성주점 ▲ 헌팅포 차 등 5개 업종은 일단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주간만 영업이 금지된다. 거리두기 2단계 때와는 달리 방역 수칙이 다소 완화되는 곳도 있다. 2단계 상황에서 운영이 중단 됐던 실내 국공립시설은 다시 문 을 열지만, 이용 인원을 평시 대 비 절반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그간 금지됐던 PC방의 음식 판매 및 섭취도 가능해진다.

인구, 10년전엔 매달 1만8천명씩 늘었는데 올핸 1천500명씩 줄어 올해 기점으로 자연증가 → 자연감소 전환 전망 ‘오천만 인구’표현 어려워진다…2044년 인구 4천만명대 진입 10년 전 월평균 1만8천명씩 자 2010년에는 연간으로 21만4천 이후 통계에 반영될 전망이고, 코 연 증가하던 우리나라 인구가 올 766명 인구가 자연증가했다. 월평 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도 전체 해는 월평균 1천500명씩 자연감 균 1만7천897명이 늘어난 것이다. 연령으로 따졌을 때 유의미한 변 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인구는 관련 통계 작 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 통 28일 통계청 인구동향에 따르 성이 시작된 1983년 이래 지난해 계청의 설명이다. 면 올해 1∼7월 누적 사망자는 17 까지 단 한 해도 빠짐없이 자연증 올해 자연감소가 시작되면 우 만6천363명, 출생아는 16만5천730 가했다.1983년에는 연간 자연증 리나라 인구는 앞으로도 계속 내 명으로 모두 1만633명이 자연감 가 인구가 51만4천592명이었고 리막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소했다. 점차 그 폭이 줄기는 했지만 2010 ‘오천만 인구’ 라는 표현을 사용 한 달 평균으로 보면 1천519명 년에도 21만4천766명이 자연증가 하기 어려운 시점도 머지않은 해 이 자연감소한 것이다. 했다. 에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사상 처음으로 시 2017년 처음으로 10만명대 아 통계청의 장래 인구 추계 중 작된 인구 자연감소는 올해 7월 래로 떨어져 자연증가 인구가 7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3가지 인 까지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만2천237명에 그쳤다. 이후 2018 구 변동 요인이 현재 추세가 유지 지난해 11월 1천685명, 12월 5 년 2만8천2명, 2019년 7천566명으 된다고 가정한‘중위 추계’ 에따 천494명이 각각 자연 감소했다. 로 각각 떨어졌고, 올해 급기야 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2040 올해에는 1월 1천653명, 2월 2천 자연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년 5천만명대인 5천85만5천376명 565명, 3월 1천501명, 4월 1천208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명, 5월 1천352명, 6월 1천458명이 은“출산이 계속 감소하는 것과 2044년엔 4천987만2천642명으 각각 줄었다. 인구 고령화가 맞물린 결과” 라며 로 떨어지고, 2066년에는 3천979 통상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 “올해는 첫 연간 자연감소 가능 만2천385명으로 각각 내려갈 전 는 고령 인구를 중심으로 사망자 성이 높은 상황” 이라고 밝혔다. 망이다. 정부는 이 같은 인구 감 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다만 올해 자연감소에 신종 코 소가 잠재성장률, 경제 규모 축소 연간으로도 사상 첫 자연감소가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 등 확실시된다. 사태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을 고려해 2기 인구정책 태스크 10년 전과 비교하면 급격한 인 코로나19로 결혼과 출산이 줄 포스(TF)를 중심으로 인구구조 구 감소 추세가 뚜렷하게 보인다. 어들어 인구에 미친 영향은 내년 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세계

2020년 9월 28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100만명

A9

전세계 코로나 확진 3,304만6천명, 사망 99만8천명 넘어

발병보고 9개월만…미국·브라질·인도가 최대 참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인한 전 세계 사 망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에 따르면 27일 오후 5시 40분(현 지시간) 기준으로 전 세계의 코로 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00만202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 의 폐렴이 번지고 있다는 보고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작년 12 월 31일 공식 접수된 이후 9개월 만이다. 일별 사망자 규모는 올해 4월 17일 8천513명으로 정점을 찍었 다. 이달 들어서는 5천∼6천명대 를 유지하고 있다. 재유행 조짐 속에 겨울을 맞아 확산세가 거세지고 사망자 수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미국·브라질·인도 참변 …”전쟁보다 사망자 많은 꼴” 미국은 누적 사망자 20만9천 236명으로 세계 최대의 피해국으 로 집계됐다. 브라질(14만1천441 명), 인도(9만4천971명), 멕시코(7 만6천243명)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미국과 브라질은 정치 지도자 의 성향 때문에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한 게 아니냐는 논란 이 있는 국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을 기피하거나 심각 성을 희석하는 등 국민의 안전보 다는 경제활동에 무게를 두는 태 도를 보였다. 미국 언론에서는 코로나19 감 염 사망자 규모를 역대 전쟁의 전

이탈리아 임시 영안실에 있는 코로나19 사망자들의 관

하루 5천∼6천명 수준…급격한 재유행에 전 세계 긴장 확진 3천317만명…”백신 보급 전 100만명 더 죽을 수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100만명 넘어…재유행 때문에 곧증가세 가팔라질 우려

사자 규모와 비교하는 기사도 나 오고 있다. CNN방송은 코로나19 미국인 누적 사망자 20만명은 미국 최근

에 치른‘5대 전쟁’에서 발생한 전사자를 다 합친 것보다 많다고 지적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에 따

브라질, 이른 무더위로 해변 인파 몰려 리우 최고 기온 40℃ 육박… 코로나19 대응에 어려움 브라질에서 때 이르게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에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다. 절기상으로 봄이 시작된 이후 첫 번째 주말인 26∼27일(현지시 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 가 이어졌으며, 특히 남동부 리우 데자네이루시에서는 27일 한낮 기온이 39.2℃까지 올라갔다. 이에 따라 리우시 인근 해변에 는 대규모 인파가 몰렸으며, 마스 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제 대로 지켜지지 않으면서 코로나 19 재확산을 우려하는 지적이 잇 따르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 자료 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 자는 전날보다 1만4천318명 많은 473만2천30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2일부터

르면 참전 중 사망한 미국인은 베 트남전이 4만7천434명, 한국전쟁 3만3천739명, 이라크전 3만519명, 아프가니스탄전 1천909명, 걸프전 148명이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 통령도 코로나19 방역에 소극적 인 모습을 보였으며 본인이 코로 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기도 했 다. 인구 대국 인도는 빈민촌을 중 심으로 감염병 사각지대가 워낙 넓어 방역에 고전을 되풀이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평가받는 한국은 누적 사망자 401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해변

상파울루선 대면수업 반대 여론 75% 25일까지 나흘 연속 3만명대를 유 지하다가 전날 2만명대, 이날은 1 만명대로 내려갔다.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세이지 만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서는 대

면 수업에 반대하는 의견이 압도 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의 75%가 대면 수업 재개에 반대 했다. 찬성은 24%에 그쳤다.

명으로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세 계 215개 국가와 영역 가운데 78 번째다. ◆ 전망은 여전히 암담…”백 신보급 전 사망자 200만 도달” 사망자의 수는 일반적으로 확 진자의 후행지표로 여겨진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현재 확 진자의 수는 3천317만7천413명으 로 집계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 19 재유행이 감지되고 북반구에 서 겨울을 맞아 확산세가 가팔라 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터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 려된다.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 (WHO) 긴급대응팀장은 최근 언 론 브리핑에서 세계가 바이러스

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 으면 효과적인 백신이 보급되기 전에 코로나19 누적 사망자의 수 가 20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우 려했다. 미국, 브라질, 인도 등 감염자 규모 상위 국가뿐만 아니라 올해 초 심각한 창궐을 딛고 안정세를 찾은 유럽에도 위기가 다시 찾아 오고 있다.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 에서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하루 5만명 이상씩 늘고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는 지난 15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2천명을 훌쩍 넘으면서 유럽 내 최악의 핫 스폿으로 떠올랐다. 이날 현재 유럽 각국의 누적 확진자 수를 보면 러시아가 115만

1천438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73만5천198명), 프랑스(52만7천 446명), 영국(43만4천969명), 이탈 리아(30만9천870명) 등이 뒤를 따 른다. 전문가들은 유럽국가들이 경 제 타격을 우려해 올해 초 1차 유 행 때와 달리 강경한 방역에 나서 지 않고 있어 확산세가 통제 불능 에 이를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 다. 남미에서는 브라질 다음으로 콜롬비아(확진자 80만6천38명), 페루(80만142명), 아르헨티나(70 만2천484명), 칠레(45만7천901명) 가 바이러스 창궐로 보건과 경제 양 측면에서 큰 피해를 겪고 있 다.

미군 정찰기, 중국 영해 88여km까지 접근 ”대중 정보수집 정례화” 중국 군용기들이 최근 잇따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넘 나들면서 양안간의 군사적 긴장 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군 정찰기 가 중국 영해기선에서 88km 떨 어진 해역까지 접근하는 등 대 (對) 중국 정찰을 대폭 강화한 것 으로 드러나 중국의 반발이 예상 된다. 빈과일보 등 대만 언론은 27일 중국 베이징(北京)대 싱크탱크 ‘남중국해 전략태세감지계획’ (SCSPI)을 인용해 전날 오전 9시 께 미 해군 정찰기 EP-3E가 중 국 남부 광둥(廣東)성과 푸젠(福 建)성 연안을 따라 비행했다고 보 도했다. EP-3E 정찰기는 특히 푸젠성 과 가까운 광둥성 인근 지역을 비 행할 때에는 중국 영해기선에서

47.81해리(약 88.54km) 떨어진 해 역까지 가까이 접근한 뒤 남중국 해로 날아갔다고 대만 매체들은 덧붙였다. 이어 미군 대잠 초계기 P8A(포세이돈)가 대만 남부 공역 을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빈과일보는 P-8A가 대만 남 부지역 상공을 비행할 당시 미 공 군 공중급유기 KC-135 한 대도 인근 상공을 날고 있었다면서 미 군의 대만해협 주변 정보 수집 활 동이 정례화됐음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풀이했다. 이보다 앞서 전날 오전 7시 44 분께에는 중국군 군용기가 대만 서남부 공역에 출현해 대만 전투 기가 긴급 대응 출격했다. 새벽에 는 쿵징(空警·KJ)-500 조기경 보기가 대만해협과 가까운 광둥

성 산터우(汕頭) 외해에서 이유 를 알 수 없는 선회비행을 계속한 모습이 민간항공추적 사이트‘에 어크래프트 스폿’ 에 포착됐다. 한편 대만군은 최근 양안의 긴 장이 고조됨에 따라 공군작전지 휘부의 부지휘관 계급을 소장에 서 중장으로 승격시키는 등 군 대 응편제를 확대 개편키로 했다고 대만언론이 보도했다. 빈과일보는 지난 14일부터 닷 새간 연례 합동군사훈련인‘한광 (漢光)’36호 훈련의 일환으로 실 시된 지휘소 훈련(CPX)에서 대 만 국방부가 처음으로 중국군의 병력에 제한을 두지 않고 현황에 맞춰 대만 비대칭전력의 대응 시 뮬레이션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한광 훈련은 대만군이 중국군 의 무력 침공을 가정해 방어와 격 퇴 역량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1984년부터 해마다 실시하고 있 는 대규모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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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MONDAY, SEPTEMBER 28, 2020

포토 에세이(photo essay)

“무더위 속의 선선함” … 햇볕과 바람과 골프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새도나(Sedona, AZ)’ 의 여름 ④ 정 녀 교수 (Sedona N. Chung) <시인·Synesthete, 뉴욕에서 아리조나로 이사>

2020년! 한여름인 6월 중순부 터 8월 현재까지 새도나에서 거의 매일 골프를 친다. 하루 15분-30분만 햇볕을 쬐 어도 불면증이 사라져 숙면을 하 게 되고, 숙면을 하니 우울증이 사라진다. 특히 햇볕은 뼈건강에 필수라니 이보다 좋은 천연보약 이 또 어디있으랴? 골프를 통해

하얀 피부 미인보다 검붉은 근육 며 잔디밭을 걸으면 저절로 힐링 미인을 택하기로 했다. 이 된다. 새도나에는 습도가 없고, 모기 운동으로 땀을 흘리고, 솔바람 가 없고, 도둑이 없는 곳이라 한 에 더위를 식히는 이열치열이라 다. 고 할까? 햇볕과 바람을 맞으며 골프카터를 타고 달리면 바람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며 공에게 이 일어나고, 나무그늘에 들어가 “더 가거라!” ,“멈추어라” ,“게 섰 면 더없이 시원하다. 전나무 계곡 거라!”를 외치며 오전에 2시간 을 타고 넘어오는 솔바람을 맞으 가량 삼매경에 빠지는 Golf는 새

도나의 여름피서 중의 하나이다. 새도나에 2020년에 3번 더위 경보가 있었다. 화씨 101도 넘으 면 더위경보가 내린다. 놀랍게도 8월 15일 새도나의 날씨는 최고 기온 110도, 피닉스는 119도를 기 록했다. 전세계적인 이상기온 탓일까? 매년 7월 중순부터 9월 초순까지,

오후에 한차례 매일 몬순 기후 소 나기가 쏟아지는 데 아직 무소식 이다. 나의 울타리를 두른 선인장에 수도물을 주며 올 여름 처음으로 사막에서 깨닫는다. 무상으로 내 리는 비가 돈이라는 걸! <계속> [www.SedonaChairMassage.com]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Part IV. 1960

제 4 부. 1960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Chapter 13. Call to Khrushchev

제 13 장. 흐루시초프와 통화

“Hi, Mr. President, this is Peter in Seoul.” “Hello Peter. We were waiting for your call.” “Hi Peter,”Mamie broke in on the speaker phone.“Is Stella with you?” “Hi guys,”Stella joined in.“We can hear you both very well.” “CBS has aired both Genghis Khan and Prologue, making Peter a celebrity, as big as Elvis Presley. Fan mail is pouring in.” “Have Mary sort it out and answer appropriately,”Stella said.“If they are from women intent on seducing him, remind them he is spoken for.” “How is the Land of the Morning Calm?” Eisenhower asked. “Anything but calm,”Peter said, describing the alleged Geeboong family suicide. “A crude put-up job, if there ever was one,” Stella scoffed, giving a full account of the suspicious circumstances.“In any event the suicide version has carried the day. The grim photo of the family death, splashed across the front pages of all the newspapers, has shocked the nation into suspended judgment, getting Syngman off the hook. No one is thinking of punishing him for killing hundreds of demonstrators only a few days ago. Ever the showman, he insisted on walking the four miles to his private house. He was counting on the compassion, even reverence, his old man’ s slouch and shuffle would evoke. Dead on the mark, too, because the citizenry turned out en masse, lining the streets, weeping, waving tear-soaked handkerchiefs in farewell.” “Did he walk all the way?”Mamie asked. “No, after a mile he stumbled and fell. We had him put in our car that had been trailing. But by then it didn’t matter, because the crowd had already made up its mind to see him as a victim and sufferer of despotism, not its originator. Foreign Minister Jung Hur is Acting President, Vice President John Jang having resigned earlier, and seems to be doing a creditable job of restoring law and order. Honest elections will be held before the end of May and the country is euphoric, welcoming the new age dawning of true democracy.” “Congratulations on a mission well accomplished, Peter,”Eisenhower said. “I didn’ t do a thing,”Peter said. “It wouldn’ t have turned out the way it did if you hadn’t been there. Don’t underestimate your charisma. To capitalize on it I want to nominate you Ambassador to the new democratic government of Korea, subject of course to another confirmation by the Senate some time after the Paris Summit. So how do you like it?” “I will go wherever you send me,”Peter said. “But isn’ t Walter continuing?” “No, he has resigned.” “Peter will make a great US Ambassador,”Stella cheered. “So when will you be heading home?”

“대 통 령 님, 서울서 피터입니다.” “어 피터. 전화 기다렸 어.” “피터”메 이미가 끼어 들었다. “스 텔라 같이 있 니?” “잘들 계 셨어요”스텔 박태영(Ty Pak) 라가 인사했 <영문학자, 전 교수, 다.“두 분 말 뉴저지 노우드 거주> 씀 잘 들려요.” “CBS가 징기스칸과 서막을 방영해서 피터를 엘비스 프레스리만큼 큰 유명인을 만들었어. 팬 레터가 쏟아져 들어와.” “메리더러 간추려 적당히 답하게 해요”스텔 라가 말했다.“그를 유혹하려는 여자들한테서 온 거면 유부남이라 일러주고.” “조용한 아침의 나라 한국은 어때?”아이젠 하워가 물었다. “조용하기는커녕 야단 났어요”피터가 이기 붕 일가 자살설을 보고했다. “조잡한 수작이지요”스텔라가 비웃으며 의 심스런 정황을 자세히 알렸다.“그래도 자살로 통하고 있습니다. 전가족 시체 사진이 신문마다 전면으로 실리자 전국은 판단력 정지상태를 초 래하고 이승만은 놔주고 있어요. 며칠 전 수백명 데모대를 사살한 죄를 묻겠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어요. 흥행사 기질이 있는 이승만은 자기 저택 까지 걸어가겠다고 우겼어요. 노인네의 꾸부린 자세와 질질 끄는 발걸음이 대중들의 동정, 아니 공경을 유발할 것으로 믿은 거죠. 그대로 됐어 요. 쏟아져 나온 시민들이 길을 메우며 통곡하고 눈물 젖은 손수건을 흔들며 잘 가라고 배웅 했어 요.” “끝까지 다 걸어갔어?”메이미가 물었다. “아니요, 2 킬로미터 쯤 가서 발을 헛디디고 넘어졌어요. 그를 뒤 따라가던 우리 차에 태웠어 요. 그러나 이 시점에서는 문제가 안 되었어요. 군중은 그가 독재 창시자가 아니라 희생자요 피 해자라고 생각했어요. 부통령 장면은 얼마 전 사 임하였기에 외무장관 허정이 대통령 서리를 하 며 법과 질서의 회복을 제법 잘 해내고 있는 것 같아요. 5월 중에 공정한 선거가 있을 것이고 온 나라가 새 민주주의 시대의 여명을 환영하며 희 열에 들떠 있습니다.” “임무 잘 수행한 거 축하해, 피터”하고 아이 젠하워가 말했다. “저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피터가 답 했다. “자네가 거기 안 있었으면 그렇게 안 되었을 거야. 자신의 설득력을 과소평가 하지 마. 그걸 이용하기 위하여 자네를 파리정상회담 이후 상 원 인준을 받아야겠지만 새 한국 민주정부에 보 내는 내 대사로 임명 하겠어. 좋지?” “가라는 대로 어디든 가겠습니다”피터가 말 했다.“그러나 월터 대사가 계속 안해요?” “아니, 사임했어.” “피터가 훌륭한 대사가 될 거예요”스텔라가 환성을 올렸다. “그러니 언제 귀국 할 거야?”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00>


2020년 9월 28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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