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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8, 2021

<제499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9월 28일 화요일

北,‘김여정 담화’사흘만에“또”미상발사체 발사 한국정부 대응 주목…‘도발로 규정말라’ 는 요구 수용 확인 의도일 수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 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8일 밝혔다. 발사체의 종류와 발사 시각 및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 개하지 않았으며, 한미 군 당국은 집중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북한의 무력시위는 이번이 여섯 번째로, 열차에서 동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13일 만이다. 특히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 장이 남북 간 상호존중이 유지되 면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등 남북 현안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담화를 내놓은 지 사흘 만이다. 당시 김여정 부부장이 자신들 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남측 에서 도발로 규정하는 것을 두고 ‘이중 기준’ 이라며 철회할 것을 요구했음을 고려할 때 이번 발사 가 남측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따라 북측과 대화 재개를

9월 28일(화) 최고 75도 최저 54도

흐림

9월 29일(수) 최고 70도 최저 54도

흐림

9월 30일(목) 최고 65도 최저 52도

N/A

1,169.87

9월 28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82.00

북한, 열차서 미사일 발사 첫 공개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직 접 관계가 없는 자료사진임]

통해 관계 개선을 도모하는 정부 의 반응이 주목된다. 통상 군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 사일 발사를 탐지하면 신속히 언 론에 알려 왔다. 이번 미상의 발사체도 유엔 안

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 하는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제 기된다. 앞서 북한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22 일과 3월 21일 순항미사일을 발사

북한 미상 발사체 발사

했고, 같은 달 25일에는 단거리 탄 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최근에는 장거리 순항미사일 을 시험발사해 성공했다고 발표 (13일 보도)하기도 했다.

1,20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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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9월 27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43,917,978 2,486,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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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제동에도 불법체류 청소년‘드리머’유지 방안 발표 상급법원 판결에 따라 큰 영향 예상… 최종 대안인 의회 입법은 요원 친이민정책을 표방한 조 바이 든 행정부는 27일 청소년 추방유 예(DACA·다카) 제도 유지를 위한 새 조처를 내놨다. CNN방송에 따르면 국토안보 부는 이날 만 16세 이전에 미국에 도착해 2007년 5월 이후 미국에 거 주 중이며 중범죄를 저질렀거나 국가안보에 위협이 아닌 경우, 이 들 불법 체류 청소년의 거주와 취 업을 허가하는 제도 개선안을 발 표했다. 이들은 2년마다 거주 및 취업 허가를 갱신할 수 있다. 다카는 부모를 따라 어린 시절 미국에 와 불법체류 하는 이들에 게 추방을 면하고 취업할 길을 열 어준 제도로, 2012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도입됐다. 지난 3월 말 기준 이 제도의 수 혜자는 61만6천여 명으로, 멕시코 등 중남미계가 대부분이며 아시아 계 중에서는 한국 출신이 가장 많 다. 수혜자들을 ‘드리머’ (Dreamer)라고 부른다. 그러나 반이민정책을 밀어붙

조 바이든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과 여당인 민주당은 드리머 문제 해결을 위해 의회 가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공화당이 반대 내지 소극적 태도를 보여 전망 은 밝지 않다.

한인등 美이민자 수천명 워싱턴 시위… 미 전국에서 집결한 이민자 단체들과 수 천명의 이민자들이 2017년 12월 6일 워싱턴DC에서 ‘드림액트’단독 법안 통과와‘임시 체류 신분’ (TPS) 프로그램 지속 시행을 요구하는 연합 집회를 개최했다. 미 전국 단체인 CASA, UWD 등이 주관한 이날 집회에 뉴욕 지역에선 뉴욕이민자연맹을 비롯한 이민자 단체와 이민자 1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민권센터와 이민자보호교회 대책위원회 회원 20여 명도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해 참여했다.

인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와 공 화당은 이 제도에 반대했고, 실제 로 공화당 주지사가 있는 텍사스 등 8개 주는 이 제도를 없애기 위

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텍사스주 연방지방법원 의 앤드루 헤넌 판사는 2012년 다 카 제도가 마련될 때 대통령의 행

정적 권한이 과도하게 동원했다는 사유 등을 들어 불법이라고 지난 7 월 판결했다. 다만 헤넌 판사는 이미 등록된

드리머의 경우 상급심 판결이 나 올 때까지 혜택을 유지한다고 결 정했다. 이 판결 당시 다카 혜택을 받기 위한 신규 신청자는 8만2천 명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 수혜자에게 3년 뒤 시민 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을 포함해 지난 2월 이민제도 개혁 안을 내놓은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타격을 준 판결이었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가 다카 제 도 존치를 위한 검토를 진행했고, 국토안보부는 이날 이 조처를 내 놓게 됐다. 국토안보부는 의견수 렴이 부족했다는 텍사스 법원의 판결을 감안해 60일간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는 장치도 마련했다. 다카 제도의 운명은 현재 진행 중인 상급심 법원의 결정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여당인 민주 당은 드리머 문제 해결을 위해 의 회가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 장이지만 공화당이 반대 내지 소 극적 태도를 보여 전망은 밝지 않 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 안보부 장관은 이날 다카 제도 개 선안을 발표하면서“오직 의회만 이 영구적인 보호를 제공할 수 있 다” 고 의회의 관련법 처리를 촉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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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사진 왼쪽부터 김병순 사무총장, 금영천 회장, 김정필 제1 부회장 겸 골프위원장, 성기로 이사장, 정해민 직전 이사장 겸 현 상임고문, 유은희 간호대 회장, 연영제 공대 회장, 조상근 직전 회장 겸 현 장학위원장, 이전구 농대회장, 손대흥 미대회장 (오순문 감사와 양인회 IT 위원장, 허유선 홍보 및 섭외 담당은 사진 찰영에 빠졌음)

서울대학교 뉴욕지역동창회는 25일(토) 뉴욕주 업스테이트 라크랜드 주립 공원에서 2021년 제42대 총회를 개최하고 야유회를 즐겼다. [사진제공=서울대 뉴욕지역동창회]

서울대 뉴욕지역동창회 정기총회·야유회“웃음 만발” 제42대 회장 금영천 동문 선임 서울대학교 뉴욕지역동창회 (회장 금영천)는 25일(토) 뉴욕주 업스테이트 라크랜드 주립 공원에 서 2021년 제42대 총회를 개최하고 야유회를 즐겼다. 140여 명의 동문이 참석한 이 날 행사는 제1부 순서 제42대 정기

총회에서는 임원인준, 감사패 증 정 및 행사, 예산안 인준 등으로 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 후 점심 식사를 즐겼다. 42대 회장으로 선임된 금영천 회장은 정기총회에서 임원 인준, 감사패 증정 등 소정의 회의를 마

쳤고 동문간의 삶의 질을 향상하 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랄 것을 다 짐했다. 새 임원진은 △회장-금영천 △ 이사장-성기로 △제1 부회장 겸 골프위원장-김정필 △사무총장김병순 △장학위원장-조상근 △ IT위원장-양인회 △홍보 및 섭외 담당-허유선 동문 등 이다.

제2부 순서에서는 현 뉴욕일원 의 움악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 들로 이루어진‘작은 음악회’ 였는 데, 피아노(황소희-맨해튼음대 박 사과정), 서지혜(소프라노- 메네 스음대 석사과정), 조한나(소프라 노-매네스음대 석사과정), 한종원 (베이스 바리톤-매네수음대 석사 과정) 제 씨가 푸른 호숫가의 공원

골프대회 통해 한국 중소기업 제품 미국 수출 길 튼다 한국 수출 돕는 PNK, 10월 1일부터 Shop Rite LPGA 대회 개최 뉴욕에 본부를 두고 한국 중소 기업 제품의 미국 수출을 지원하 는 PNK(대표 김정우, 김효선)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뉴저지 Seaview Resort Golf Club에서 열리는 ShopRite LPGA Classic 골프대회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 제품 미국 수출기회를 마련한다. ShopRite LPGA Classic 골프 대회는 PNK와 경상북도가 함께 주최, 주관한다. PNK는“세계적 인 LPGA 골프대회 행사를 통해 미국 전역의 320여개 체인망을 갖 고 있는 ShopRite 바이어들과 관 계자들의 미팅 등을 통해 경상북 도 중소기업들의 미국수출길 개척 을 돕는다” 고 밝혔다.

뉴욕에 본부를 두고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미국 수출을 지원하는 PNK(대표 김정우, 김 효선)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뉴저지 Seaview Resort Golf Club에서 열리는 ShopRite LPGA Classic 골프대회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 제품 미국 수출기회를 마련한다. [포스터 제공=PNK]

PNK와 경상북도는 주)태산 , 주)오그래 , 주)가람오브네이쳐 등 10개의 중소기업 상품들을 직

시민참여센터, 30일 연례 만찬 풀뿌리 리더십 수상자 4명 표창

시민참여센터 연례 갈라 포스터

한인사회 권익신장과 정치력 향상에 진력하고 있는 시민참여센 터(대표 김동찬)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30일(목) 오후 7시 베이사이 드에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 (KCS) 커뮤니티센터에서 연례 만 찬(갈라)을 열고, 한인사회를 위 해 공헌한 커뮤니티 리더들에게 풀뿌리 리더십 상을 수여한다. 올해 풀뿌리리더십상 수상자 는 △재미한인차세대협의회 (AAYC) 브라이언 전 회장 △노 스웰병원 간질환 센터장이며 호프 스트라 의대 교수인 데이비드 번

접 주선해 3일 동안 열리는 ShopRite LPGA Classic 대회를 통해 대회 메인 스폰서인

스타인 박사와 뉴욕시보건국 헬렌 김 박사 부부 △뉴저지한인네일협 회 존 손 회장 △하버드대학교 법 대 법학박사과정의 박지수 학생으 로 결정됐다. 시민참여센터 25주 년 갈라에 후원이나 참여를 원하 면 웹사이트 kace.org를 방문하거 나 718-961-4117 혹은 gala@ka

ShopRite 회사 관계자, 바이어들 과의 미팅은 물론 전광판 홍보와 함께 대회기간 3일 동안 홍보부스 를 설치하여 다각도로 홍보하고, 현장에서는 부스 전시를 통해 갤 러리들에게 한국제품을 알려 미국 수출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준 다. ShopRite 관계자는 ShopRite 주요 바이어들도 참관하는 이번 행사에 한국 제품을 직접 체험하 고 상품성이 있다고 판단된 제품 들에 대해서는 입점할 기회를 부 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PNK 김 정우 대표는“이번 대회를 통해 경상북도 내 우수한 중소기업 제 품들의 성공적인 미국시장 진출과 수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 대한다” 고 밝혔다.

ce.org로 문의하면 된다. 갈라 진행상황은 당일 유튜브 youtube.com/KACEforCommun ity로 중계된다. △문의: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 718-961-4117 info@kace.or

에서 싱그러운 발성으로 동문들의 정서를 돋구었다. 제3부는 여흥시간으로 김정필 부회장과 손대홍 동문회장의 진행 으로 이어졌다. 장기자랑, 퀴즈 문답, 상품 추 첨 등으로 동문들에게 푸짐한 상 품이 주어졌고 참석자들은 코로나 19펜데믹으로 오랫 동안 만나지 못 한 동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을 가질 수 있었다. 동문들은 모두“오늘 좋은 만 남이었다. 코로나19 조심하고 건 강하게 다음 모인에 한사람도 빠 짐없이 모두 다시 만나자” 고 입을 모았다.

서울대학교 뉴욕지역동창회 10월6일 장학기금 골프대회 서울대학교 뉴욕지역동창회 (회장 금영천)는10월 6일(수) 뉴 저지주 폼튼 플레인즈에 있는 선 셋밸리 골프장(47 W. Sunset Rd. Pompton Plains)에서 장학기금 모금을 위한 추계 골프대회를 개 최한다. 골프대회 참가자를 원하 는 동문들은 모두 코로나19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증명서를 지참 해야 하며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 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서울대학교 뉴욕지역동창 회 연락처: 718-791-4397 snuaany@gmail.com

10월 16일‘KCC 헬스리빙 엑스포’열린다 18세 이상 무보험자 성인 및 가족들 초대… 무료 검진 KCC 한인동포회관(대표 남경 문 부관장)은 10월 16일(토) 오전 10시~오후 2시 한인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헬스리빙 엑 스포 2021’ 를 개최한다. 지난 15년 간 실시된 헬스리빙 엑스포는 한 인사회에서 한인들에게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가장 큰 행 사 중 하나이다. 이 행사에서는 18세 이상 무보 험자 성인 및 그의 가족들의 기본 적인 건강검진을 할 수 있다. 이 행사에서 △월그린에서 제공하는 무료 풀루샷(무보험자 40명 선착 순) △VisionCare에서 제공하는 무료백내장과 녹내장검사(선착순 40명) △럿거스대학 리서치팀이 제공하는 당뇨, 혈액검사 및 콜레 스테롤(선착순 40명) △KCS 뉴 욕한인봉사센터에서 제공하는 B 형 간염 검사 및 치매 스크린 웍샵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레클레카 를 사용한 간단한 유방암자가 검 진 교육 일대일 시연도 제공한다. KCC는 이 엑스포행사를 통해 보험이 없는 한인들과 가족들에 게 폭넓은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 공할 예정이다. 이날 버겐카운티

KCC 한인동포회관은 10월 16일(토) 오전 10시~오후 2시 한인들의 건강한 삶을 지 원하기 위한‘헬스리빙 엑스포 2021’ 를 개최한다. 사진은 2019년‘헬스리빙 엑 스포’[사진 제공=KCC 한인동포회관]

노인국에서 나와 시니어들의 생 활에 필요한 질 높은 정보를 제공 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는 위의 모든 정보가 포함된 저널 및 각 단체에서 제공 하는 푸짐한 사은품이 무료 배부 된다. △KCC 한인동포회관 주 소: 100 Grove St. Tenafly, NJ 07670 / △문의 201-541-1200 ext.115 / www.kccu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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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8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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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단체‘희망을 파는사람들’뉴욕지부와 갈라아트센터가 공동주최한 자살예방 캠페인 창작물 공모전 우승자로 이사젤 정(Isabelle Jung) 양의‘Not alone(너 혼자가 아냐)’ 이선 정됐다.[사진 제공= ‘희망을 파는사람들’뉴욕지부]

“잠깐! 멈추세요!,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희망을 파는 사람들’자살예방 캠페인 창작물 공모전 비영리단체‘희망을 파는사람 들’뉴욕지부(지부장 심 수, 영문 명 Soo Shim)와 갈라아트센터가 공동주최한 자살예방 캠페인 창 작물 공모전 우승자로 이사벨 정 (Isabelle Jung) 양의 ‘Not alone(너 혼자가 아냐)’ 이 선정됐 다.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서로 의 마음을 소통하고 공감하자는 목적으로 개최한 이번 공모전에 는 미국 전국뿐만 아니라 한국, 인 도, 스페인 등 전 세계에서 참가했 다. 다양한 장르의 많은 창작물을 투표한 결과 이사벨 정양의 포스 터가 우승작으로 선정되었다. 이사벨 정 양 은“우승작으로 당선되어 너무 기쁘고, 내 포스터 를 통해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이 힘든 분들에게 따뜻한 위 로의 메세지를 그림으로 표현하

이사벨 정 양의‘Not alone’당선

우승 작품‘ ‘Not alone(너 혼자가 아냐)’ 와 이사벨 정 양 [사진 제공= ‘희망을 파는사람 들’뉴욕지부]

고 싶었다. 희망을 차는 사람들을 통해 이런 기회가 있어서 너무 감 사하다” 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모전에 참가한 작품은 갈라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11월

초에 전시될 예정이다. ‘희망을 파는 사람들’뉴욕지 부 심 수 대표는“이번 공모전에 미국 뿐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관 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팬데믹으로 자살율이 올라가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 개개인의 생 명의 소중함과 내 옆에 있는 가족 과 치구 이웃들과 서로의 마음을 들어주고 소통하는 따뜻한 기회 가 되었으면 한다” 라고 전했다. ‘희망을 파는 사람들’ 은 1997 년부터 시작한 자살예방 콘서트 와 마음치유활동을 근간으로 2015 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2019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 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 비영리 공인법인으로 위상이 강화됐으며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 이다. 2020년에는 뉴욕지부를 개 설하고 뉴욕 오디션 음악경연대 회인‘보스뉴욕’ 을 비롯해 뉴욕에 서 바자회, 공모전, 명상수업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희망을 파는사람들’뉴욕 지부 연락처: wonderfulsoo@yah oo.com>

뉴욕시, 주거난 고육책…‘아파트 쪼개기’합법화할까 아파트에 가벽 설치해 여러 가구 거주 “화재 등 재난에 취약해”반대 의견도 뉴욕시에 주거난 해소의 일환 으로‘아파트 쪼개기’ 를 합법화하 는 법안이 제출돼 주목된다. 그러 나 이렇게 건물 내부에 가벽을 설 치해 여러 개의 집을 만드는‘아 파트 쪼개기’ 는 화재 등 재난 발 생 시 대형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7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벤 칼로스 뉴욕시의원은 지난 23일 기존 아파트 내부에 가벽을 설치 해 세대 구분을 합법화하는 법안 을 제출했다. 칼로스 의원은“가벽을 설치하 면 뉴욕에 살 여유가 없던 사람도 집세를 싸게 나눠 낼 수 있고 아기 방이 생기면서 부모들은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된다” 며“이런 임시 벽이 불법인 것은 말도 안 된다” 고 주장했다. 또 법안에는 아파트마다 방을 얼마나 추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상한 규정은 없지만, 안전성을 고 려해 적정 범위 이상을 넘어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폐쇄할 수 있도

록 뉴욕시 빌딩국(DOB)의 권한 을 열어놨다고도 덧붙였다. 현행 도시법에 따르면 공식 허 가 절차와 DOB의 승인이 없는 한 기존 건물에 가벽을 설치하거나 복층을 나눠 주거 공간으로 개조 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를 위반하면 2천500달러 이 상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지난해 관련 민원만 1만 건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아파트 쪼개기’ 는 뉴욕 시의 오랜 관행으로 비싼 집세를 감당하기 어려운 임차인들이 룸메 이트와 함께 살면 서 돈을 절약하고 집주인은 배를 불 리는 꼼수로 이용 되기도 했다.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기존 아 파트의 가벽 설치 사실을 DOB에 알리기만 하면 될 뿐 승인 절차까지

벤 칼로스 뉴욕시의원(가운데)…칼로스 뉴욕시의원은 23일 기존 아파트 내부에 가벽을 설치해 세대 구분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사진 출처=트위터 캡 처]

밟을 필요가 없게 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안전 우려

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뉴욕 소방국 대변인은“불법 개조는 위기 탈출을 막고 뉴욕 시 민들과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관들 의 생명을 위협한다” 며 반대 의사 를 내비쳤다. 2005년 브롱스에서 화재를 진 압하던 소방관 두 명이 사망한 데 가벽이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단속 이 강화되기도 했다. DOB 관계자는 법안을 검토하 고 있다면서도 불법 개조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칼로스 의원은 이런 관행이 부동산 사이트에도 공공연 하게 등록돼있으며, 맨해튼에만도 수천 개에 달한다고 반박했다.

톰 스워지 의원에게 대통령 시계를 전달하는 박영선 전 장관

톰 스워지 의원“한반도 평화 지지” ‘문재인 시계’받아…“문 대통령 존경한다” ‘문재인 시계’ 를 선물받은 미 국의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이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의 중요 성을 재차 강조했다. 미국에 체류중인 박영선 전 중 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미국 민주 당 소속인 톰 스워지 하원 의원에 게 문재인 대통령의 감사 인사와 함께 문 대통령의 서명이 들어간 손목시계를 전달했다. 스워지 의 원은 올해 초 미국 의회에서 처리 된 한미동맹 결의안을 하원에 제 출한 의원이다. 지난 5월 문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한국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최근에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북한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스워지 의 원은 서한에서“미국과 북한의 적 대감과 대립적 관계를 조금이라 도 누그러뜨릴 기회가 될 것” 이라 며 북한에 대한 백신 지원 필요성 을 제기했다. 미국에서 북한에 대한 백신 지 원 문제는 일부 정치인이 원론적 인 차원에서 언급한 적은 있지만, 백악관에 구체적으로 지원 필요 성을 제기한 것은 스워지 의원이 처음이었다. 워싱턴DC 하원 사무실에서

박 전 장관을 만난 스워지 의원은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거론한 김 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 와 관련,“지금까지 경험으로 볼 때 북한의 태도를 신뢰할 수 없 다”면서도“한반도 평화의 중요 성을 잘 알고 있고, 평화에 대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 화 노력을 지지한다면서“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해 친구를 지키겠 다. 한미는 함께 가야 한다” 고다 짐했다. 그러면서“문 대통령을 존경한 다” 고 말했다. 특히 스워지 의원은 최근 브래 드 셔먼 의원이 발의한 한반도 평 화법안과 관련, 바이든 대통령에 게 지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 겠다고 약속했다. 이 평화법안은 한국전쟁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 지 금까지 미 의회에 제출된 한반도 관련 법안 중 가장 획기적인 내용 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스워지 의원은 손목시계 를 받은 뒤“감사하다. 부인에게 선물하겠다” 며 크게 기뻐했다고 박 전 장관이 전했다. 박 전 장관 은 스워지 의원에 대해“바이든 대통령의 측근으로서 한미동맹발 전을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 는 인물” 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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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8, 2021

허리케인‘아이다’ 로 인한 물 피해 보험에서 보상 받을 수 있나? ‘어디에서 온 물로 인한 피해인가?’ … 물의 근원 따져 보상 가능, 불가능 따져 생활정보- 홍수 피해와 보험 즉 관망은 48시간 이내에 허리 지난 9월 1일, 2일 뉴욕과 뉴저 지를 강타한 허리케인‘아이다’ 로 케인 상태를 겪게 될 것을, 경고는 인해 미국 동북부 지역에서 60여 시속 74마일 이상의 지속 적 바람이 36시간 이내에 예측 명이 숨지고 가옥이 침수 되는 등 될 것을 알리는 것이다. 큰 피해를 입었다. 허리케인은 열대성 폭풍우로 이에 대뉴욕지구보험재정협회 [KAIFA, Korean American 서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에 Insurance & Finance ‘하느님의 행동(Act of God)’ 자연재해(Natural Association of Greater New 속하는 York, 회장 김진수(516-724- Disaster)의 일종이다. 요즈음은 정확한 일기 예보로 0424), 사무총장 켈리 강 (917797-0718)]는 한인 피해자들의 보 허리케인의 파괴력과 진로를 예측 험 보상 상담에 응하는 등 피해복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면 그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기는 구 돕기에 동참하고 있다. 다음은 보험재정협회에서 보 하지만, 허리케인 그 자체를 막을 내온 보험의 수재 피해 보상에 대 수는 없다. 허리케인은 폭풍과 폭우를 동 한 규정 이다. ◆ 대서양 허리케인 씨즌 반하여 움직이기 때문에 기반이 대서양 허리케인은 6월 1일부 약한 건물이나 엉성하게 덮인 지 터 11월 30일까지로서 북대서양 붕을 날려버리기도 하고, 2005년 (North Atlantic Ocean), 맥시코 도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만(Gulf of Mexico)과 커리비언 (Katrina)처럼 홍수를 초래하여 바다(Caribbean Sea)에서 발생하 한 도시(New Orleans)를 물에 잠 는 기상이변을 말한다. 미국 기상 기게 하기도 한다. 청(the National Weather ◆홍수의 정의(Definition of Service)은 허리케인을‘명확한 Flood) 순환과 시속 74마일 이상의 지속 홍수는 물(Water)의 일종인데, 적 바람을 일으키는 강렬한 열대 주택보험이나 건물보험에서 손실 성 기후체제(an intense tropical 의 원인(Causes of Loss)이 되는 weather system with well- 위험요소(Perils) 가운데 물 defined circulation and (Water)은 손실을 초래한 물이 어 sustained winds of 74 mph(64 디서 왔는가에 따라서 보험청구가 knots) or higher)’ 라고 정의하고 가능하기도하고 불가능하기도 한 있다. 매우 까다로운 위험요소이다. 허리케인은 사피어-심슨 허리 소방관이 뿌린 물(Fire), 천장 케인 스케일(Saffir-Simpson 의 소화분수기(Sprinkler Hurricane Scale)에 나타는 강도 Systems)에서 터져 나온 물 (intensity)에 따라 등급이 정해진 (Sprinkler Leakage), 파이프가 다: 등급 1-5는 재산피해를 입힐 터져서 나온 물(Basic Form은 안 가능성을 예측하는 척도다. 3급 이 됨), 폭풍우가 지붕을 날리고 건물 상은 큰 허리케인으로 간주된다. 안으로 쏟아부은 물 등으로 인한 기상청은 관망(Hurricane 손실은 보험가입자가 가지고 있는 Watch), 경고(Hurricane 보험약관의 등급(Basic Form, Warning) 등 2단계로 대비책을 Broad Form, Special Form)에 알린다.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

허리케인 아이다로 물에 잠긴 뉴저지주 맨빌 주택가 위성사진 [사진 출처=로이터/맥사테크놀로지]. 홍수는 물(Water)의 일종인데, 주 택보험이나 건물보험에서 손실의 원인(Causes of Loss)이 되는 위험요소(Perils) 가운데 물(Water)은 손실을 초래한 물이 어디서 왔는가 에 따라서 보험청구가 가능하기도하고 불가능하기도 한 매우 까다로운 위험요소이다.

적으로 보험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하수구에서 거꾸로 올 라온 물(Sewer Backup), 지하수 (Water below the surface of the ground), 빈집에 언 파이프가 터 져서 나온 물(Water damage caused by or resulting from freezing of plumbing, heating, air-conditioning systems or appliances during vacancy or unoccupancy, usually for more than 60 consecutive days), 스며 든 물(Water damage caused by or resulting from, continuous or repeated seepage or leakage from within a plumbing, heating or air-conditioning system or domestic appliance), 습기 (Water damage caused by or resulting from dampness, or changes in or extremes of temperature), 열린 창문으로 들 친 빗물(Loss to the interior of buildings caused by rain, snow, sand or dust if entered through open windows), 홍수(Flood) 등 으로 인한 손실은 제외조항 (Exclusions and Limitations)에

포함되어 있어서 보험보상을 받을 수가 없다. 특히 홍수로 인한 손실은 연방 정부가 보증하는 홍수보험이 따로 없는 한 아무런 보상을 받을 수가 없다. ◆기본 홍수보험 증서 (Standard Flood Insurance Policy = SFIP)에 쓰인 홍수의 정의 “A General and temporary condition of partial or complete inundation of normally dry land areas from overflow of inland or tidal waters or from the unusual and rapid accumulation or runoff of surface waters from any source.(홍수란 강물이나 바 닷물이 범람하거나, 또는 어떤 근 원지로부터든지 흘러나온 물 더미 가 갑자기 폭주하여 땅 위를 휩쓸 고 몰아쳐서, 평시에 마른 땅이 부 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물에 잠긴 상태를 말한다.”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어떤 근원지로부터든지(from any source)’라는 대목이다. 홍수는 강물이나 바닷물의 범람뿐 아니 라, 상수도의 파열로 인한 물, 홍

수가 원인이 되어 하수도의 물이 거꾸로 올라온 물, 갑작스러운 호 우로 일시적인 물의 적체 현상 등 도 포함한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홍수범람지역(Flood Prone Zone)에 사는 사람뿐만 아니라, 홍수를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고 생각되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 도 홍수보험이 필요하다는 말이 된다. 홍수로 인한 물은 주택보험 이나 건물보험이 물어주지 않는, 별도의 홍수보험을 들어야만 그로 인한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는, 위 험요소이다. ◆ 연방정부 비상관리 기구 (FEMA = 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 미국은 민간기구나 보험회사 들이 자신들의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홍수(Flood)나 지진 (Earthquake)으로 인한 재난 (Disaster)이나 범죄(Crime)로 인 한 사회적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그러한 재난이나 범죄로 인한 손 실을 관리하는 기구로서 소위‘연 방정부 비상관리 기구 (FEMA=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 를 가지

고 있다. 미국 의회는 1968년 ‘The National Flood Insurance Act of 1968’를 통과시키고, 그 법에 의거해서 The National Flood Insurance Program(NFIP) 을 수 립하였다. 동 홍수보험 안(NFIP)은“The Flood Disaster Protection Act of 1973’ 및 다른 여러 법안에 의 해서 수정 보완되었으며, FEMA 의 일부인 Federal Insurance Administration(FIA) 가 관리하 고 있다. FEMA는 주택 및 사업체 소유 자들에게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 우와 관련된 위험에 대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개인, 가정, 사업체 들은 재난이 닥쳤을 때 소통방법, 필수불가결한 품목 등에 대해 준 비하고 계획을 세우기를 독려하고 있다. 재난 대비책은 www.ready.gov/hurricanes 에 자 세히 소개되어 있는데, 이 웹싸이 트에 의하면 대서양 허리케인 씨 즌은 6월부터 11월까지인데, 8월 중순에서 10월 하순까지 극성을 부리는 시기라 하고, 동태평양 허 리케인은 5월 15일부터 11월 30일 까지라 한다. 그렇다면 사실 5월부 터 11월까지 일 년 중 8개월간 대 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 이 다. ◆ 물에 잠긴 자동차 자동차의 경우 물에 잠겼을 경 우 책임보험만 있으면 보상을 받 을 수 없다. 보통 full coverage 중 comprehensive coverage가 있는 경우 보상 받을 수 있다. 공제액 (deductible)을 제외한 금액을 보 험에서 보상 받을 수 있습니다. ◆ 이번 허리케인. 홍수에 관한 추가적인 질문이 있으면 대뉴욕지 구보험재정협회, 또는 협회 김성 준 상임이사(917- 403-0031), 송정 훈 상임이사(917-921-3310)에게 문의하면 된다.

캐나다 가톨릭교회, 원주민 아동 집단 유해 사건 사과

“원주민 문화·언어 억압… 엄청난 학대 인정” 캐나다 가톨릭교회가 자신들 이 운영한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 에서 수백여 구가 넘는 어린이 유 해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엄청 난 학대가 있었다고 인정하며 공 식으로 사과했다. 25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가톨릭 주교회의는 성명에 서 캐나다 연방 정부와 가톨릭교 회가 지난 세기 중후반까지 100년 넘게 원주민 어린이들을 학대한 것은 정당하지 않았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과거 캐나다에서는 인디언과

이뉴이트족, 유럽인과 캐나다 원 주민 혼혈인 메티스 등을 격리해 기숙학교에 집단 수용한 뒤 백인 사회 동화를 위한 언어 및 문화 교 육을 했다. 이 과정에서 원주민 언 어 사용을 강제로 금지하는 등 문 화 말살 정책을 폈으며 열악하고 엄격한 훈육 아래 육체적, 정신적, 성적 학대 등의 심각한 인권 침해 행위가 벌어졌다. 기숙학교는 캐나다 정부를 대 신해 가톨릭교회가 1890년부터 1969년까지 운영했다. 최근 캐나다에서는 당시 가톨

릭교회가 운영한 기숙학교 부지들 에서 원주민 어린이들의 무덤이 수백 개씩 발견돼 큰 충격을 줬다. 이러한 무덤은 당시 기숙학교에서 원주민 어린이들에게 벌어진 학대 의 정황으로 지적됐다. 가톨릭 주교회의는“우리, 캐 나다 가톨릭 주교들은 깊은 회한 을 표현하고 분명하게 사과한다” 면서“당시 이들 학생에 가해진 엄 청난 학대를 인정한다” 고 밝혔다. 이어“많은 가톨릭 종교 단체와 교 구가 당시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 다” 면서“이로 인해 원주민의 언

캐나다 가톨릭교회가 자신들이 운영한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에서 수백여 구가 넘는 어린이 유해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엄청난 학 대가 있었다고 인정하며 공식으로 사과했다.

어와 문화가 억압됐으며 원주민들 의 전통과 지혜가 존중받지 못했 다” 고 말했다. 주교회의는“우리 는 오늘날까지 지속되는 원주민들

의 정신적 충격, 그리고 그들이 직 면한 고통과 도전의 유산에 대해 인정한다” 고 덧붙였다. 그동안 캐나다 원주민들은 이

런 만행에 가톨릭의 책임이 있다 며 가톨릭교회의 최고지도자인 교 황이 직접 사과할 것을 촉구해왔 다.


미국Ⅰ

2021년 9월 28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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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 살인 30% 급증… 사상 최대 폭 증가 FBI 작년 범죄 통계 발표… 전체 폭력 사건도 4년 만에 첫 증가 총기구매 급증과 조지 플로이드 사건 따른 경찰 신뢰 추락도 영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이 대유행한 지난해 미 국에서 살인 사건이 30% 가까이 급증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27일 이러한 내용의 2020년 범죄 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 (NYT) 등이 보도했다. FBI에 따르면 지난해 살인 사 건은 2만1천570건으로 2019년과 비교해 29.4% 늘었다. 이는 1960년 범죄 통계 기록을 작성한 이래 가 장 큰 폭의 증가율이다. 또 지난해 전체 범죄 건수는 6% 감소했으나 폭력 범죄는 127만 7천696건으로 5.6% 증가했다. 폭

력 범죄가 전년 대비 늘어난 것은 4년 만에 처음이다. NYT는“살인 사건의 현저한 증가는 코로나 대유행 시기와 일 치하고 전염병 사태가 살인 사건 급증에 의심할 여지 없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코로나 사태가 사람들의 경제적, 정신적 스트레 스를 유발하고 불안 분위기를 조 성했으며 사회적 갈등과 범죄를 부채질했다” 고 진단했다. NYT는 범죄 전문가의 FBI 보 고서 분석을 인용해 살인 사건이 미국 주요 도시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했 다고 전했다.

지난해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테네시주 멤피스, 위스콘신주 밀

워키, 아이오와주 디모인은 살인 사건 발생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뉴욕과 로스앤젤 사건에 따른 경찰 신뢰도 추락도 레스(LA)가 전체 살인 사건에서 살인 사건 급증에 영향을 미친 요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13.8%였 인으로 지목했다. 으나 지난해에는 그 비율이 3.8% 범죄 분석가 제프 얘셔에 따르 로 줄었다. 면 10년 전 총기 소지자의 살인 사 네브래스카 대학의 저스틴 닉 건은 67%였으나 작년에는 77%로 스 범죄학 부교수는“전반적인 범 늘었다. 또 지난해 총에 맞아 숨진 죄는 감소했으나 살인은 거의 모 사람은 전체 살인 사건 희생자 3명 든 곳에서 크게 늘었다” 며“이것 중 2명꼴이었다. 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라고 닉스 부교수는 백인 경찰의 폭 말했다. 해럴드 메디나 앨버커키 력에 희생된 플로이드 사건으로 경찰서장은 살인 급증은“퍼펙트 “많은 사람이 경찰을 덜 믿게 됐 스톰” 이라고 우려했다. 다” 며“경찰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전문가들은 코로나 대유행 시 살인 사건에 대한 정보를 수사관 기 총기 판매량이 많이 늘어난데 에게 제공하려는 사람들의 의지도 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약해졌다” 고 말했다.

전 FDA 국장“미국 코로나 재확산, 추수감사절께 잠잠해질 것”

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입원 환자 역시 2주 전보다 15% 감소한 하루 평균 8만6천43명 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하루 평균 사망자는 23% 늘어난 2천31명으 로 여전히 하루 2천명을 넘기고 있 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거나 코로나19에 감염돼 면역력을 확보하면서 신규 확진자 가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추운 독감철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 검사 수요가 증가할 것 으로 고틀리브 전 국장은 내다봤

다. 독감 비슷한 증상이 있을 때 환자와 의사가 코로나19인지 독감 인지 판단하기 위해 검사를 찾게 된다는 것이다. 다만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줄어들더라도 독감철 이 이미 큰 압박을 받고 있는 의료 체계에 추가 부담을 안길 수 있다 며 힘든 겨울이 닥칠 것에 대비하 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한편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 제예방센터(CDC) 국장은 27일 ABC 방송에 나와 화이자의 12세 미만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에

지난해 폭력 범죄 증가율을 보여주는 FBI 자료

CDC 국장은“어린이용 코로나 백신 데이터 열렬히 기다리고 있다” 미국에서‘델타 변이’ 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의 4차 재확산이 11월 말께 잠잠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콧 고틀리브 전 미 식품의약 국(FDA) 국장은 26일 CNN 방송 에 출연해 코로나19의 재확산이 당분간 미 곳곳에서 악화하다가 추수감사절(11월 25일) 무렵 잦아

들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사 화이자 이사인 고틀리 브 전 국장은“아이들이 (개학으 로) 학교에 돌아오고 날씨가 추워 지면서 사람들이 실내로 옮겨감에 따라 감염의 유행이 북동부를 휩 쓸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는 이후에도 코로나바이러 스가 사라지진 않겠지만 추수감사

절 무렵에는 좀 더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하루 신규 확진자 약 2만명 선으로 추정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6일 기준 미국의 7일간의 하루 평 균 신규 확진자는 11만9천883명으 로 2주 전보다 18% 줄었다. 2만명 은 현재의 약 6분의 1 수준으로 떨

40년전 레이건 암살 기도범, 석방 이어 감시 조처도 풀릴듯 법원, 주중 모든 제약 해제 판결 예정…“더는 대중에 위협 안돼” 미국 법원이 40년 전 로널드 레 이건 전 미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저격범 존 힝클리(66)에게 부과했 던 모든 감시 조처를 해제할 전망 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의 폴 L. 프리드 먼 판사는 27일 90분간 진행된 공 판에서 주중 이런 내용이 담긴 판 결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리드먼 판사는 힝클리가 앞 으로 정신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법원이 부과한 규칙을 지킨다면 내년 6월 모든 감시 조처 를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또 힝클리가 1983년 이후 정신 병 증상과 폭력적 행동, 총기에 대 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며“그가 대통령을 살해하려 하지 않았더라 면 아주 오래전에 아무런 조건 없 이 풀려났을 것” 이라고 판단 배경 을 설명했다. 힝클리는 25세이던 1981년 3월 30일 워싱턴 힐튼호텔 앞에서 레 이건 당시 대통령에게 총을 쏴 상 처를 입히고, 제임스 브래디 백악 관 대변인과 경호원, 경찰 등 다른

3명에게도 총격을 가했다. 레이건은 가슴에 총탄을 맞았 지만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 을 받고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브 래디 대변인은 하반신 불수가 됐 고 2014년 별세했다. 힝클리는 여배우 조디 포스터 의 관심을 끌려고 범행을 저질렀 다고 진술해 정신이상 판정을 받 았고 결국 무죄를 선고 받았 다. 대신 힝클리는 워싱턴의 정 신병원에 수용돼 치료를 받으 라는 명령을 받았고, 의사들은 이후 힝클리가 정신병에 더는 시달리지 않는다며 석방을 요 청했다. 법원은 2003년 말부터 제한 된 조건 아래에 고향인 버지니 아주 윌리엄스버그의 부모 집 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했 다. 이후 힝클리는 지난 2016년 7월“더는 대중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법원 판단에 따라 영구 석방 판결을 받았고, 같 은 해 9월 고향의 집으로 돌아

왔다. 그러나 힝클리는 개인 및 집단 치료 참여, 운전은 가능하되 여행 반경 제한, 언론과 접촉 불가, 백 악관 비밀경호국(SS)의 감시, 총 기 소지 금지 등 행동상 제약을 받 았다. 그동안 힝클리의 변호인은 더 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서 각종

2003년 11월 워싱턴DC 연방법원 출석 당시의 존 힝클리

제약의 해제를 요청했고, 지난해 폭력위험 평가에서도 힝클리가 위

험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왔 다.

대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월렌스키 국장은“우리는 모두 열렬하게 이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며“그 데이터가 FDA에 제 출되자마자 FDA가 이를 검토할 계획을 긴급하게 세우고 있는 것 으로 안다” 고 말했다. 앞서 로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 경영자(CEO)는 26일 어린이용 백 신에 대해 언제 FDA에 승인을 요 청할지와 관련해“그것은 며칠의 문제이지 몇 달의 문제가 아니다” 라고 밝혔다. 미 정부는 종전까지 각종 제약 의 해제에 반대했지만, 이날 공판 때는 힝클리가 앞으로 9개월간 규 정을 잘 지킨다면 제약 해제에 동 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레이건 전 대통령 암살시도 사 건은 경호문제부터 총기규제에 이 르기까지 미국 사회에 많은 변화 를 초래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은 1993년 총기구입시 대기시간 설정, 전과조회를 의무화한 총기 규제 법안을 브래디 전 대변인의 이름을 따서‘브래디 법’ 으로 명 명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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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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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8, 2021

21개주, 정부에 자동차 배출 규제 강화 촉구 에너지경제효율위도“환경보호청 목표 너무 낮아” 미국 21개 주가 조 바이든 행정 부에 기존보다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하라고 촉구하고 나섰 다. 27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21개 주와 컬럼비아특별구(DC), 여러 주요 도시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내놓은 것보다 훨씬 더 엄격한 배 출 규제를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캘리포니아주가 주도했 으며 일리노이주, 메릴랜드주, 매

사추세츠주, 뉴저지주, 펜실베이 니아주,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 란시스코, 덴버 등이 동참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지 난달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자동차 배출 규제 완화 정책을 뒤 집고 2023년식 차량의 연비를 10% 높이고 2026년까지 52MPG(갤런 당 마일)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 주와 도시는 자동

차 제조사들이 더 엄격한 배출 기 준을 충족시킬 충분한 시간이 있 다면서 더욱 강력한 규정을 원하 고 있다. 참여한 주 법무장관들은“필요 한 기술의 추가 적용을 요구하기 위해 기다리거나 자동차 배출 감 소에 따른 막대한 경제 및 공중보 건의 이익을 미룰 필요가 없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EPA는 지금 기후 변화의 파괴적인 위험과 지

역 사회가 직면한 해악을 다루기 시작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미국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 (ACEEE)도 별도로 내놓은 논평 에서 EPA가 내놓은 기준이“너무 약하다” 고 주장하면서 더 강력한 규제를 요구했다. ACEEE는 EPA 분석에 따르 면 2026년까지 전기차(EV)의 자 동차 시장 점유율이 8%에 도달할 것인데 이는 2030년까지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를 달성하기엔 너무 낮다고 지적했다.

로스앤젤레스의 차량으로 꽉 막힌 도로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도입한 자동차 배출가스 배출 기준을 대폭 완화

해 자동차 제조사들의 지지를 받 았지만 캘리포니아주 등은 강력히 반대한 바 있다.

미국은 백신이 남아돌 정도로 물량이 풍부하지만 최소 1차례 백

신 접종 인구 비율은 주요7개국 (G7) 중 꼴찌이자 백신접종 후발

주자인 한국에도 밀리는 실정이 다. 이런 와중에 미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델타 변이의 확산에 따 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훌쩍 넘을 정도로 극심한 전염병 대유행에 시달리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미접종 자가 미국의 나머지 사람에게 큰 손해를 끼치고 있다면서“지금은 미접종자들의 전염병 대유행”이 라고 지적했다. 또“제발 옳은 일 을 해달라” “제발 , 백신을 맞으라” 며“이것이 여러분과 주변의 생명 을 구할 수 있다” 고 호소했다.

접종 덕분에 중증이 아닌 데 대해 감사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예정 한 언론 브리핑을 부대변인 브리 핑으로 대체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프라이스 대변 인이 유엔총회 기간 6개 이상의 회 담 때 블링컨 장관을 배석하고, 국 무부 고위직들과 상당한 시간을

함께 보냈다고 보도했다. 젤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 은 언론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 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 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 혔다. 또 유엔총회에 함께 갔던 다른 이들 중에 현재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명했다. 미 방산업체 레이시온사(社)는 노스롭 그루먼사와 손잡고 2019년 부터 극초음속 무기 엔진 등을 개 발해왔다. 레이시온에서 미사일을 담당 하는 웨스 크레머는 로이터통신에 “국방부는 극초음속 무기와 이에 대응하는 능력을 국가안보에 있어 최고의 기술적 우선순위로 지목해

왔다”면서“미국과 동맹엔 이런 능력이 있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위한 경 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7월엔 러시아가‘치르콘’ 으로 명명한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시험에 성공했다. 블라디미르 푸 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적할 무기 가 없는 차세대 미사일 시스템이 라고 치켜세웠다.

백신 접종률 제고 시급한 바이든, 부스터샷 공개 접종 78세로 고령자에 해당, 승인 4일만에 접종… 접종 의무화 확대 의향도 피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추가 접 종)을 맞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에서 미접종자의 접종과 부스터샷 을 강조하는 짧은 연설을 한 뒤 취 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와이셔츠 소매를 걷어붙이고 화이자 백신의 부스터샷 공개 접종을 끝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보건당국 이 ▲ 65세 이상 고령자 ▲ 기저질 환자 ▲ 의료 종사자·교사 등을 부스터샷 대상자로 정했다고 소개 한 뒤 접종 6개월이 지났다면 추가 접종을 하라고 강하게 권고했다. 78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부스 터샷 대상인 65세 이상 고령자에 해당한다. 지난 23일 미 당국이 부 스터샷을 승인한 지 4일 만에 접종

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1~2차 접종을 했다. 그 는 부인 질 바이든 여사도 추가 접 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빠른 추가 접종은 미국에 백신 접종을 거부 하거나 망설이는 이들이 많아 접 종률이 정체된 상황을 의식한 것 으로 보인다.

국무부 대변인 코로나19 확진… 블링컨 장관은 음성 유엔총회 기간 블링컨 수행…“증상 보이는 다른 사람은 없어” 지난주 미국 뉴욕의 유엔총회 기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을 수행한 국무부 대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걸렸다. 블링컨 장관은 검사 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 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오

전 코로나19 증상을 겪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10일간 격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몸 상태가 좋진 않지만 백신

국방부, 음속보다 5배 빠른 극초음속 무기 시험 성공 러시아도 7월‘치르콘’시험 성공 발표… 개발 경쟁 격화 미국이 음속보다 5배 넘게 빠 른 극초음속 무기 시험에 성공했 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 부 국방고등연구계획국

(DARPA)은 27일 성명을 내고 지 난주 공군과 시행한‘극초음속 공 기흡입 무기체계’ (HAWC) 시험 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DARPA는“HAWC는 산소

가 충분한 대기권에서 가장 잘 작 동한다” 면서 속도와 기동성 때문 에 탐지가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음속 이하의 미사일보다 표적을 훨씬 더 빨리 타격할 수 있다고 설

트럼프“바이든은 멍청한 X자식” … 지지자 앞에서 욕설 경합주 집회서 이민정책·아프간 철군 비난… 대권 재도전 시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 지지자들 앞에서 조 바이든 대 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27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 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일 조 지아주 소도시 페리에서 열린 집 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90분 넘게 한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진 정 행정부를 책임지고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했고, 아프간 철군 처 리는 바이든이“멍청한 X자식” 임 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는 이에 대해“바이든 대통령의 정 신건강에 대한 언급” 이라며 바이 든이 2주 전 영국·호주와의 새로 운 안보 협력체인‘오커스’출범 을 발표할 때 호주 총리 이름을 잊 어버린 뒤 나왔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프간에 서 바이든이 끔찍한 무능을 드러

냈다면서 미국에 굴욕을 안겼다고 도 힐난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도 도마 위에 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더 많은 불 법 이민자가 남부 국경을 넘고 있 다면서 이를“침략”이라고 불렀 고, 백악관은 이를 내버려 두고 있 다고 비난했다. 그는 국경순찰대의 강압적 단 속도 옹호했다. 지난 21일 국경순

부스터샷 맞는 바이든 대통령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

당시 미 국방부는 러시아의 극 초음속 미사일에 핵탄두가 탑재될 수 있다며 정세를 불안하게 한다 고 비판했다. 미국이 개발 중인 극초음속 미 사일은 핵탄두 운반용이 아니라는 주장인데, 러시아 역시 미국의 극 초음속 미사일이 유럽에 배치되면 국제 정세를 불안정하게 할 것이 라고 맞받아쳤다.

세계 국가로 만드는 길로 나아가 고 있다” 고 주장했다. 또“2020년 대선은 우리나라 역 사상 가장 부패한 선거였다”며 “2024년 11월에 더 영광스러운 승 리가 뒤따를 것” 이라고 했다. 조지아주는 대표적 경합주(스 윙스테이트)의 하나로, 작년 대선 에서는 트럼프가 바이든에게 패했 고 상원 두 석도 민주당이 차지한 곳이다. 조지아주 페리 집회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트럼프 지지자들은 미디어를 찰 요원이 말 고삐를 채찍처럼 휘 기’주장을 되풀이하고 2024년 대 향해‘가짜 뉴스’라면서 야유했 두르며 아이티 난민을 쫓아내는 선 출마를 시사했다. 고, 작년 대선을 도둑맞았다는 트 장면이 공개돼 논란을 불러왔다. 그는“단 8개월 만에 바이든과 럼프 측 주장에는 환호했다고 더 트럼프 전 대통령은‘대선 사 급진적 민주당원들은 미국을 제3 타임스는 전했다.


한국Ⅰ

2021년 9월 28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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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0.0% 윤석열 27.1%… 대장동 의혹에도 이재명 6.4%p↑” KSOI 조사… 범보수 적합도 윤석열 29.7% 홍준표 29.5% 초접전

이재명, 코리아리서치 선호도 조사서도 오차범위 밖 우위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더 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 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누 르고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가 TBS 의뢰로 지난 24∼25일 전 국 만 18세 이상 1천6명을 대상으 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 지사가 30.0%, 윤 전 총장 이 27.1%를 각각 기록하면서 이 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 지사는 전주보다 6.4%포인 트 올랐고, 윤 전 총장은 1.7%포인

트 하락했다. 앞서 8월 4주차 조사 부터 1위를 유지해오던 이 지사는 지난주 대장동 의혹 등의 여파로 윤 전 총장에게 4주만에 1위 자리 를 내줬다가 다시 탈환했다.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야권의 총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지층 결집 등이 나타나면서 이 지사 상 승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어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전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6.6%,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1.2%포인트 내린 12.5%를 기록하 며 각각 3, 4위에 올랐다.

윤석열-홍준표-이재명-이낙연

범 진보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 사에서는 이 지사(33.0%), 이 전

대표(22.5%), 민주당 박용진 의원 (4.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

주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박 의원을 앞섰으나, 이번에는 밀 렸다. 범 보수권의 경우 윤 전 총장 (29.7%)과 홍 의원(29.5%)이 초접 전을 벌인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 (10.1%)이 뒤를 이었다. 한편,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만 18 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한 여 야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지사가 27.8%로, 윤 전 총장 (17.2%)보다 높은 지지를 받는 것 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10.6%포인트 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홍 의원은 16.3%로 한 달 전 조 사보다 11.0%포인트 급상승했고, 이 전 대표는 11.7%를 기록했다. 민주당 후보들만 대상으로 한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 지사 (39.0%), 이 전 대표(30.0%), 추 전 장관(2.6%), 박 의원(2.5%) 순이 었다. 국민의힘 후보들 간 조사에선 홍 의원이 35.3%를 기록해 25.2% 인 윤 전 총장을 10.1%포인트 앞 섰다. 유 전 의원(9.9%)이 홍 의원 과 윤 전 총장의 뒤를 이었다. 원 희룡 전 제주지사와 황교안 전 미 래통합당 대표는 각각 1.7%였다. 홍 의원은 한 달 전 범보수 후 보 적합도 조사 때보다 20%포인 트 넘게 급상승하며 1위로 올라섰 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 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 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재명, 국힘에“도적떼·부패주역·도둑의힘”맹비난 대역공 통해 국면전환 모멘텀 확보 시도… 이재명측, 곽상도 고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 촉구했다. 재명 경기지사 측은 27일 국민의 이어“화천대유는 국민의힘의 힘에서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아 것” 이라며“도둑이 잘못을 인정하 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 기는커녕 몽둥이 들고 피해자를 로 50억원을 받은 것을 계기로 대 협박하는 것을 적반하장이라고 하 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는데, 국민의힘이 하는 행동이 딱 이 돈이 뇌물 성격으로 의심된 도적떼 그 자체” 라고 했다. 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국민의 그는“이런식으로 정치하면 다 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이를 알고 시 촛불로 다 타 없어지는 수가 있 있었다는 사실도 한껏 부각하며 다” 고 경고하기도 했다. 공세 수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도‘나는 이 지사는 이날 제주상공회의 도둑의힘이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김기 알고 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현 원내대표는 점잖은 분인 줄 알 “부패주역인 당신들의 부패와 투 았는데 아주 후안무치한 도적떼의 기유착을 목숨 걸고 절반이나마 수괴 같다” 며“이번에 저를 비난 막은 저를 부패로 모는 것이 얼마 한 대선 후보라는 분들, 김 원내대 나 무모하고 어리석은 짓인지 이 표, 당 지도부는 석고대죄하라” 고 제 감이 좀 잡히느냐” 고 꼬집었다.

이 지사 캠프도 이날 하루에만 알았다면 집단 거짓말로 국민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 원내 우롱한 것” 이라고 쏘아붙였다. 대표, 곽 의원을 각각 겨냥한 논평 캠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을 잇따라 내고 십자포화를 퍼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곽 의원은 었다. 깃털일 뿐 몸통은 따로 있다”며 동시에 곽 의원을 서울중앙지 “SK 일가가 400억원을 투자한 배 검에 고발했다. 경을 파악하는 것이 몸통을 밝히 고발장에는 일단 허위사실 공 는 핵심” 이라고 주장했다. 표와 명예훼손 혐의만 적시했지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국민 만, 곽 의원 아들이 받은 50억원에 의힘의 대장동 사건 연루 의혹 공 대해서도 뇌물 수사를 요구했다. 세에 나서줄 것을 주문하는 목소 홍정민 대변인은“곽 의원의 리도 커졌다. 아들이기 때문에 50억원을 받은 특히 경선 경쟁자인 이낙연 전 것” 이라며“진상은 신속한 수사로 대표를 향해서는 한층 직접적으로 밝혀져야 한다” 고 주장했다. ‘원팀’ 을 강조하고 나섰다. 전용기 대변인은 이준석 대표 선대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를 향해“(50억원 수령을) 몰랐다 “(이 전 대표 측이) 국민의힘과 같 면 허울뿐인 바지사장인 것이고, 은 문제 제기만을 하는 것을 보면

윤석열“대장동 게이트 몸통은 이재명… 조국사태 시즌2” “정권교체 못하면 전국에 대장동 수십개… 아수라판 될 것”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7일“누가 보더라 도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 명” 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SNS 에서“(이 지사) 본인이 방송에 나 와 설계자라 자백하고 본인이 사

인한 증거까지 명백한데 어찌 손 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는 가” 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윤 전 총장이 기자와의 질의응답이나 당 대권주자 토론회 에서 대장동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힌 적은 있지만, 이같이 입장문

형태로 생각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권 경쟁자인 이 지사 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대장동 개 발 사업 특혜 의혹을 정조준하며 본격적인 공세 모드로 전환한 것 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7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 화공원을 찾아 위령제단으로 향하고 있다.

서 섭섭했다” 며“이제 다른 국면 이 되니 이낙연 캠프에서도 이해 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수사를 통해 일부 이 지사 주변 의 인물들이 연루된 정황이 나타 나더라도 이는 개인적 일탈에 불 과하다며 미리 차단막을 치는 기 류도 감지된다. 캠프 대장동 TF 단장인 김병욱

특혜 의혹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온통‘대장동 아수라판’ 으로 만들 사태에 빗대 강하게 비판하기도 것” 이라며“선거를 면죄부 삼아 5 했다. 그는“저들은 덮어씌우기의 년 내내 이권 카르텔의 배를 불리 달인들” 이라며“상식과 공정, 정 기 위해 국민을 약탈할 것” 이라고 의를 짓밟았던 조국 비리를‘검찰 말했다. 윤 전 총장은“이것을 막 개혁’ 을 내세워 여론을 호도하고 는 것이 제게 맡겨진 소명” 이라며 사건의 본질을 변질시키려 했던 “이런 부패, 몰상식, 부정의, 불공 것과 똑같은 덮어씌우기 여론전을 정을 척결하기 위해 대통령 후보 펴 조국 사태 시즌2를 만들고 있 로 나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정권 그는 이른바‘대장동 게이트’ 교체를 못 하면 저들은 국민을 설 에 대해“핵심이자 출발점은 공영 계의 대상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개발로 땅값을 후려쳐서 강제수용

의원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공사 기획본부장의 연루 가능성과 관련 해“단순한 개인의 비리나 일탈행 위가 나타난다면 그건 어쩔 수 없 는 것 아니겠느냐” 고 말했다. 이 지사 측은 대장동 사업에서 드러난 대규모 개발사업의 문제점 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도 속도를 붙일 방침이다. 해 땅 주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팔 때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비싸 게 분양해 수분양자들에게 피해를 준 수천억원 배임 범죄” 라고 규정 했다. 이어“이 부분은 이미 설계 단계에서 결정된 범죄이고, 이 지 사는 스스로 설계자라고 자백했 다” 며“이런 사건은 대개 실무자 선에서 꼬리 자르기 하는 것을 돌 파하는 수사가 어려운 것인데, 본 인이 설계자라 했으니 꼬리 자르 기도 안 된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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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SEPTEMBER 28, 2021

코로나 신규 2천289명, 월요일 최다… 전국 확산세 더 늘어날듯 연일‘요일 최다’기록속 84일째 네자릿수… 누적 30만5천842명, 사망자 8명↑ 총 2천464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28일 신규 확진 자 수는 2천3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 289명 늘어 누적 30만5천842명이 라고 밝혔다. 전날(2천383명)보다 94명 줄었으나 국내 코로나19 사 태 이후 5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월요일 확진자(발표일 기 준 화요일)로는 1주일 만에 또 최 다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다인 지난주 월요일(9월 20일, 발표일 21일 0시 기준)의 1천729명보다 560명이나 많다. 지난주 3천명대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줄어든 것이지만, 주말·휴일 검사검수 감소 영향이 부분적으로 반영된 결과여서 증가 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일요일·월요일 이틀 연속‘요일 최다’ 를 기록한 데다 최근의 주간 환자 발생 패턴상 수요일을 기점

으로 다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 다. 더욱이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델타형’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의 여파가 점차 나타나는 데다 다음 달 개천절· 한글날 사흘 연휴가 두 차례나 있 어 전국적 대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지역발생 2천270명 중 수도 권 1천678명 73.9%, 비수도권 592명 26.1%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 은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확산 세를 더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84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720명→1천715명→2천 431명→3천271명→2천770명→2천 383명→2천289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2천명 이상, 많게는 3

27일 서울 중구 중부-신중부시장 내 설치된‘찾아가는 임시선별검사소’ 에서 상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명대까지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2천368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2천345명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270명, 해 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837명, 경기 718명, 인천 123명 등 수도권이 총 1천678명(73.9%)이

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 날(1천673명)에 이어 이틀 연속 1 천600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126명, 경북 73명, 경남 63명, 충북 59명, 대전 54명, 충남 46명, 전북 42명, 부산 29명, 광주 28명, 강원 26명, 전남 18명, 울산 17명, 제주 7명, 세종 4 명 등 총 582명(26.1%)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비수

도권 비중은 전날(29.0%) 30%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다가 이날 다소 떨어졌다. ◇ 위중증 환자 5명 늘어 총 324명… 국내 누적 양성률 2.12%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27명)보다 8명 적다. 이 가운 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 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은 서 울(5명), 경남(4명), 경기(3명), 충 남·경북(각 2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캄보 디아 3명, 러시아 2명, 필리핀·우 즈베키스탄·미얀마·아랍에미 리트·몽골·오만·프랑스·헝 가리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이 1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842명, 경기 721 명, 인천 123명 등 수도권이 총 1천 68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

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2천46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1%다. 위중증 환자는 총 324명으로, 전날(319명)보다 5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1천796명 늘어 누적 27만928명 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85명 늘어 총 3만2천450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 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5만9 천638건으로, 직전일 3만9천998건 보다 1만9천640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15 만664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 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 사 건수는 총 1천442만5천573건으 로 이 가운데 30만5천842건은 양 성, 1천298만4천337건은 음성 판정 이 각각 나왔고 나머지 113만5천 39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북한 유엔대사“적대정책 철회 용단보이면 기꺼이 화답 준비” “합동군사연습·전략무기 투입 영구중지하라… 위협하면 정말 재미없을 것” 북한이 미국을 향해 한반도 주 립의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하는 변의 합동군사연습과 전략무기 투 근원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정책” 입을 영구 중단하면 화답할 수 있 이라고도 했다. 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그는“현재 미국 행정부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27 는 적대적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말이 아니라 실천과 행동으로 보 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일반 여줘야 한다” 고 강조했다. 토의 연설에서“미국이 진정으로 그러면서“조선에 대한 이중 평화와 화해를 바란다면 조선반도 기준을 철회하는 용단을 보이면 와 그 주변에서 합동군사연습과 기꺼이 화답할 준비가 돼 있다” 고 전략 무기 투입을 영구 중지하는 말했다. 것으로부터 대조선 적대정책 포기 다만 김 대사는“미국이 현단 의 첫걸음을 떼야 한다” 고 밝혔다. 계에서 적대정책을 철회할 의지를 김 대사는“미국은 조선전쟁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판 70년이나 종결되지 않은 사실을 단”이라고 덧붙엿다. 이어 그는 외면하고 있다. 항시적 긴장과 대 “그렇다고 우리는 사정하지 않을

것” 이라면서“미국 정부가 군사동 하며 항시적 준비태세를 갖추고 맹과 같은 냉전의 유물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합동군사연 우리를 위협한다면 정말 재미없을 습을 거론했다. 것” 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한국 정부를 향해서는 적대정책을 철회하라는 김 대 “남조선 당국이 미국의 묵인 하에 사의 요구는 최근 김여정 북한 노 첨단무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전 동당 부부장이 종전선언의 전제조 쟁장비를 반입하는 것도 조선반도 건으로“지독한 적대시정책, 불공 의 균형을 깨뜨리는 위험천만한 평한 이중기준부터 먼저 철회돼야 행위” 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 한다” 고 주장한 것과 일맥상통하 다. 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남북관계도 미국 간섭에 김 대사는 한반도의 긴장상태 서 벗어나지 못화고 있다면서“남 를 모두 미국과 한국 정부의 잘못 조선이 화합보다 동맹 협조를 우 으로 돌렸다. 선시하는 잘못된 행태를 보이고 그는 북한에는 외국 군대가 없 있다” 고 주장했다. 다면서“남조선에는 미국이 주둔 김 대사는“우리의 전쟁 억지

북한, 최고인민회의… 담화·미사일발사 속 대외메시지 주목 청년층 단속 사상통제법안 논의… 경제계획법 수정·인사문제도 북한이 28일 헌법상 최고 주권 기관이자 남측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를 평양에서 개최한 것으로 보인 다. 북한 매체들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최고인민회의 개최 사실 을 보도하지 않고 있으나, 회의는 사전에 예고한 대로 이날 만수대 의사당에서 열렸을 것으로 추정된 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에 참가하는 대의원(남측 국회의 원 해당)들이 최룡해 최고인민회 의 상임위원장·김덕훈 내각총리

와 함께 지난 27일 평양 만수대 언 덕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김정 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에 화환을 진정했다고 이날 전했다. 북한이 통상 주요 국가기관 소 식을 이튿날 조선중앙통신·노동 신문 등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한 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최고인 민회의 결과도 29일 새벽에 전해 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선중앙 방송이나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이날 밤늦게 공개할 수도 있다.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로 열리는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는 청년층 사상 단속을 강화하는 법안과 인사 문제 등이 논의될 예 정이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 난달 26일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시군발전법·청년교양보장법 채 택과 인민경제계획법 수정 보충 관련 문제, 재자원화법 집행검열 감독 정형 관련 문제, 조직 문제를 토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청년교양보장법은 지난 해 12월 남측 영상물을 유포하거 나 시청하는 것을 엄벌하기 위해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채택한 것 과 유사한 맥락에서 청년층 단속

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1990년대 중후반에 태 어나 남측의‘MZ세대’ 에 해방하 는‘장마당 세대’ 가 체제 수호에 상대적으로 무관심하고 먹고사는 문제나 외부 문화에 관심이 크다 는 점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식량 문제 를 인정하고 경제성장 목표 달성 에도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인민 경제개혁법이 개정되는 점도 주목 할 만하다. 또 북한이 최근‘군 서 열 1위’이던 리병철을 해임하는 등 고위 간부들의 인사를 단행한 상황이어서 국무위원회 개편, 내 각 상(장관) 교체 등 인사 논의에 도 관심이 쏠린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아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도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

력에는 강력한 공격수단도 있다” 며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거론하기도 했지만, 미 국이나 주변국가에 대한 직접적 위협은 피하는 등 수위조절을 하 는 모습도 보였다. 김 대사는“우리는 침략을 막 을 자위적 권리가 있고, 강력한 공 격수단도 있지만 누구를 겨냥해

쓰고 싶지 않다” 며“우리가 핵을 가져서 미국이 적대시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최대 핵보유국인 미 국이 우리를 적대시해 우리가 핵 을 갖게 된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미국이나 남조선 등 주 변국가의 안전을 절대 침해하거나 위태롭게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 했다.

관전 포인트다. 김 위원장은‘하노 이 노딜’이후인 2019년 4월 제14 기 1차 회의에서 국무위원장 자격 으로 시정연설을 했지만, 2차 회의 (2019년 8월)와 3차 회의(2020년 4 월), 4차 회의(2021년 1월)에는 모 두 불참한 바 있다. 2019년 4월 김 위원장은 시정연 설을 통해 미국에 3차 북미정상회

담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 다. 이에 따라 북한이 지난 24∼25 일 연이은 김여정 당 부부장 담화 로 대남 대화의지를 밝히고 이날 새벽에는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 는 등 양면적인 행동에 나선 상황 에서 김 위원장이 연설 등을 통해 새로운 대남·대외 메시지를 내놓 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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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1년 9월 28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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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총선 사민당 신승… 포스트메르켈 시대 접수 타진 중도좌파 총리?… 16년만에 기민기사 중도우파 따돌려 정부구성 안갯속… 사민·기민기사 모두 연정주도 선언 성탄절 전 합종연횡 종료… 녹색·자민‘킹메이커’ 로 주목 26일(이하 현지시간) 실시된 독일 연방의원 총선거에서 중도 좌파 사회민주당(SPD)이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소속된 중도 우파 연합인 기독민주당(CDU)·기독 사회당(CSU) 연합과 초박빙 접전 끝에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뒀 다. 이에 따라 독일에서 지난 2005 년 이후 16년 만에 보수 연합에서 중도 좌파 정당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질 것인지 주목된다. 올라프 숄츠 사민당 총리 후보 는 유권자들로부터 연립정부 구성 을 위임받았다며 16년 만에 정권 교체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패배한 기민·기사 당 연합도 연정 구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7일 299개 선거구의 개표가 완 료된 뒤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에 게시된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 면 사민당은 25.7%의 득표율을 기 록해 24.1%의 득표율을 올린 기민 ·기사당 연합(기민당 18.9%, 기 사당 5.2%)을 1.6% 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다. 개표 내내 초박빙 접전을 펼친 두 정당은 각자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을 주도하겠다고 선언했 다. 이변이 없는 한 사민당, 기민기 사 연합 후보 가운데 한 명이 이번 총선을 끝으로 물러나는 메르켈 총리의 권좌를 이어받는다. 올라프 숄츠 사민당 총리 후보 는“사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 했다” 면서“유권자들은 내가 연립 정부를 구성하기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반면, 아르민 라셰트 기민·기

사당 연합 총리 후보는“항상 가장 득표율이 높은 정당이 총리를 배 출한 것은 아니다” 라면서“기민· 기사당 연합 주도로 연정을 구성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의회 선거에서도 사민당 여성주지사 압승

프란치스카 기파이 사민당 베를린 시장 후보

21.4%의 득표율로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미하엘 뮐러 베를린 시장(사민당)의 뒤를 이어 베를린 시장 후보로 나선 프란치스카 기 파이 전 독일 가정·노인·여성·

청소년부 장관(사민당)이 연립정 부 구성을 이끌 전망이다. 기파이 후보가 연정협상에 성 공하면 동서베를린 통일 이후 첫 여성시장이 된다. 앞서 2차 세계대 전 이후 베를린이 동서로 나뉘었 던 1949년∼1951년 여성인 루이즈 슈뢰더가 서베를린 시장을 지낸 바 있다. 기파이는 자유베를린대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 속에 지난 5 월 여성·청소년부 장관직에서 물 러났지만, 베를린 시장 후보직은 유지했다. 개표 초반에 1위로 올라서기도 했던 녹색당은 18.9%를 득표해

성(省)에서 산업용 전기 제한 중국 전력부족 심화에‘아우성’ 개공급이 이뤄지면서 많은 공장의 가동이 전면 중단되거나 조업 시 크게 줄었다. “헝다 넘어선 경제충격 가능성” 간이중국에서 경제가 특히 발전한

광둥·저장 등 광범위 제한 공급에 산업 타격 중국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 각한 전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 산 업 시설 가동이 대거 중단되고 특 히 사정이 나쁜 지역에서는 가정 용 전기까지 갑자기 끊어지는 현 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석탄 공급난으로 인한 화력발전소 가동률 저하와 중국 정부의 엄격한 탄소 배출 억 제 정책 추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 용해 나타난 전력 부족 문제가 최

근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은 헝다 (恒大·에버그란데) 사태보다도 오히려 중국 경제, 나아가 세계 경 제에 더욱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 다고 우려한다. ◇ 제철소부터 섬유공장까지 가동 중단… 한국 기업도 여파 27일 경제관찰보, 신경보(新京 報)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광둥성, 저장성, 장쑤성,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 등 중국의 10여

연합은 196석(기민 151석, 기사 45 석), 녹색당은 118석, 자민당은 92 석, AfD는 83석, 좌파당은 39석을 각각 차지하게 됐다. 현재 의석수 환산 결과를 바탕 으로 보면 정당 상징색에 따라 대 연정(사민당-빨강·기민당-검 정), 신호등(사민당-빨강·자민 당-노랑·녹색당-초록) 연정, 자 메이카(기민당-검정·자민당-노 랑·녹색당-초록) 연정 등의 집권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사민당과 기민당 모두 연정 구 성을 주도하겠다고 나선 만큼, 두 정당은 각각 녹색당과 자민당과의 연정을 시도할 전망이다. 두 정당의 총리 후보는 모두 크 리스마스 전까지 연정 협상을 끝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 혔다. 이날 의원들을 선출하는 연방 하원은 내달 26일 출범 뒤 연정 협 상을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 1953 년 이후 처음으로 세 개 정당이 연 립정부를 꾸려야 해 난항이 예상 되기 때문이다. 이날 잠정 투표율은 78.0%로 4 년 전 76.2%보다 상승했다.

2.5%포인트 차이로 제2당이 됐다. 5년 전인 2016년 선거 결과와 비교해보면 사민당은 당시 21.6% 와 비슷한 성적을 거뒀지만, 녹색 당은 15.2%에서 득표율이 상승했 다. 기독민주당(CDU)은 18.1%로 3위, 좌파당은 15.6%로 4위를 각각 기록했고, 자유민주당(FDP)은 7.2% 득표해 꼴찌를 차지했다. 극우성향의 독일을 위한 대안 (AfD)의 득표율은 8.0%로 내려앉 아 5년 전 14.2% 대비 추락했다. 베를린시 슈테글리츠-첼렌도 르프 1지역구에 출마한 녹색당 베 네딕트 룩스 시의원은 28.9%를 득 표해 사민당 후보(23.8%)를 제치 고 당선됐다. 2006년부터 시의원 으로 활동해온 그는 이번이 4선째 당선이다. 1981년 베를린에서 태 어난 그는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베를린시 노이쾰른 4지역구에 처음 사민당 시의원 후보로 출마 한 마르셀 홉 후보는 36.3%라는 높은 득표율로 기민당 후보 (27.1%)를 제치고 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1988년 역시 베를린에 서 태어나 교사로 재직 중인 그는 어머니가 한국 출신 간호사다. 한편, 전날 베를린에서는 연방 의원 총선거와 베를린시 및 구 지 방선거,‘대형 부동산회사의 보유 주택을 몰수해 공유하는 방안’ 에 대한 주민투표 등 4가지 투표가 동 시에 진행되면서 사고가 잇따랐 다.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모자라거나 잘못 조달돼 투표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오후 6시 까지 투표를 하지 못한 이들이 잇 따라 나와 그 시간까지 줄을 선 사 람은 투표 마감 시간 이후에도 투

표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선 거관리위원회의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사민당은 메클렌부르크포 어포메른 주의회 선거에서 39.6% 를 득표해 압도적인 표 차로 승리 를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마누엘라 슈베지히 주지사(사민당)는 재선에 성공해 연립정부 구성에 나설 수 있게 됐 다. 그는 전날 트위터에“오늘 저 녁은 여성들의 것” 이라며“그 여 성들은 100년전 여성의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쟁취했다” 고 말했다. 사민당과 함께 연정을 이끌어 온 기민당은 13.3%를 득표해 최악 의 성적을 냈다. AfD는 16.7%를 득표해 2위를 차지했다. 좌파당은 9.9%, 녹색당은 6.3%, 녹색당은 5.8%를 각각 득표했다.

업종으로 확대된 상태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전력 공급 부족으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다. 한국 외교 당국에 따르 면 장쑤성의 포스코 스테인리스 공장의 가동이 전력 공급 문제로 중단된 상태로 10월 초 다시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동북3성 지역인 지린·랴오닝·헤이룽장 성 일대에서는 최근 일부 산업용 전기 공급이 제한되는 수준을 넘 어 갑작스러운 정전 사태로 가정 용 전기가 끊어지고 심지어 도로 의 가로등과 교통 신호등까지 꺼 져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주민들이 동요하는 가운데 지린성 당국은 이날 오전 한쥔(韓 俊) 성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전력을 다해 석탄, 전력 공급 을 보장해 민생과 경제 발전의 마 지노선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기 도 했다. 다른 지역도 대규모 블랙아웃 (blackout·대정전) 방지를 위해 산업용 전기 외에 일반 전기 공급 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광둥성 에너지국과 광둥전력 망공사는 26일 공동으로 ▲ 3층 이 하 엘리베이터 운행 제한 ▲ 실내 냉방 온도 26도 미만 유지 등 내용 을 포함한 전기 절약 캠페인을 벌 이기 시작했다. ◇ 지방정부, 중앙 하달한 탄소 배출 목표 채우려“공장 멈춰라” 지시 최근 전력난의 주된 원인으로 는 심각한 석탄 공급난과 중국 당

국의 강력한 탄소 배출 억제 정책 이 거론된다.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급등의 여파 속에서 화력발전용 석탄 가 격이 급등하면서 화력발전소들이 석탄 수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 지고 있다. 게다가 중국이 자국과 외교 갈등을 겪는 호주에‘경제 보 복’ 을 가한다면서 호주산 석탄 수 입을 중단한 상태여서 중국 내 석 탄 부족 현상은 세계 다른 나라보 다 더욱 심각한 상태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 공급 능 력 자체가 부족한 것이 아니지만 각 지방정부가 중앙으로부터 할당 받은 연중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지키기 위해 산업 시설 가동을 줄 이기 위해 전기 공급을 줄이는 것 으로 전해졌다.

환호하는 당원들에게 손 흔드는 올라프 숄츠 독일 사민당 총리 후보

베를린 첫 여성시장 탄생 예고… 한국계 2명 시의회 입성 26일 독일 연방의원 총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베를린시와 메클렌 부르크포어포메른주 등 2곳의 지 방의원 선거에서 사민당(SPD)이 승리를 거두면서 두 지역을 여성 이 이끌게 됐다. 베를린시에서는 통독 이후 첫 여성시장 탄생이 예고된 가운데 지역구에서 출마한 한국계 후보 2 명이 직선으로 시의원에 당선됐 다.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에 서는 현직 여성 주지사가 압도적 인 표차로 재선됐다. 27일 베를린시 선거관리위원회 의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사민 당은 베를린시의회 선거에서

말했다. 메르켈 총리와 함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으로 대연정을 이끌어 온 숄츠 후보는 메르켈의 뒤를 이 어 정부를 이끌 안정적인 후보라

는 점을 부각하면서 이번 총선에 서 유례없는 추격전에 성공했다. 올봄에만 해도 13%까지 떨어 졌던 사민당의 지지율은 반년 만 에 2배 가까이 뛰었다. 사민당이 연정 구성에 성공하면 16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루게 된다. 반면에, 올해 초에만 해도 지지 율이 37%에 달했던 기민·기사당 연합은 유례없는 추락 끝에 1949 년 독일연방공화국 설립 이후 역 대 최악의 선거 결과를 얻었다. 녹색당은 14.8%를 득표해 사상 최고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제3 당으로 올라섰고, 자유민주당 (FDP)도 11.5%로 4년 전(10.7%) 보다 선방했다. 극우성향의‘독일을 위한 대 안’ (AfD)은 10.3%를 득표해 4년 전(12.6%)보다 지지율이 떨어졌 다. 좌파당은 4.9% 득표에 그쳐 4 년 전(9.2%)에 비해 지지율이 반 토막 나면서 원외정당으로 밀려났 다. 독일은 5% 이상을 득표한 정 당만 원내에 진입할 수 있다. 의석수로 환산하면 전체 735석 중 사민당이 206석, 기민·기사당

동남부 연안 지역인 광둥성·저장 성·장쑤성 3개 성만 해도 합쳐도 중국 전체 경제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여기에 중국 국가전력 망공사 상하이지사가 27일부터 10 월 3일까지‘특정 시기, 특정 지 역’ 에서 정전을 한다고 이날 새로 공지하면서 중국 최대 경제 도시 상하이에서도 전력 제한 공급이 이뤄지게 됐다. 전력 공급 제한 여파는 에너지 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대형 제철 소, 알루미늄 정련 공장에서 시작 해 이제는 섬유, 식품 등 거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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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UESDAY, SEPTEMBER 28, 2021

김태수의 주식 투자 교실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실적 예측해 보세요

화이자(Pfizer)

나이키(Nike)

페덱스(FedEx)

<화이자 나이키 페덱스로 알아보는 3분기 실적시즌 주요 이슈> 최근 시장엔 애플의 신제품 출 시와 테슬라의 점진적인 가격 상 승 등을 비롯해 다양한 종목들의 많은 이슈들이 있지만, 오늘은 9 월30일 3분기 실적마감을 앞두고 3개 종목을 통해서 기업실적과 관 련한 시장의 주요 이슈를 알아보 겠습니다. ◆ 화이자(Pfizer) 먼저 백신과 관련한 부진한 전 망 속에 최근 강력매수 의견이 줄 어들고 장기추천 성향이 짙어지 고 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부정적 기류가 확산 중인 화이자 (Pfizer)입니다. 바이오앤테크나 모더나보다 주가 하락이 상대적 으로 큰 상황입니다. 최근 CDC 질병통제센터 자문 위원회 내에서는 부스터 샷 접종 이 18~64세 사이의 보건의료 종사 자나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직업군의 사람들을 우선 대 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이유로 노년층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부스터 샷 접종 시행을 반대한 것 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결과 9대 6 으로 부스터샷 접종 시행안이 부 결됐지만, 이례적으로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 문제에 대한 자 문위의 조언을 무시하고 65세 이 상 노년층에 대한 부스터 샷 접종 을 승인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55% 수준인 1억8200만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는데, 미국의 연령 별 인구 분포에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17% 수준인 반면 15~64세 인구는 약 65% 수준이기 에, 이번 발표는 백신 기업들 입 장에선 실적 기대감을 줄일 수 밖 에 없습니다. 특히 화이자의 경우 8월 18일 51달러 돌파 후 지속적으로 -15% 하락했는데, 화이자는 모더나와

김태수 주식투자 전문가 <한국 매일경제TV 해설 담당 beststockusa.com deal-kim@daum.net tskim@newyorkilbo.com> 다른 백신에 대한 교차접종과 부 스터 샷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 로 확대되고, 레딧이나 다른 온라 인 네트워크를 통해 부정적 대화 들이 확산되고 있어 주가가 다른 백신 관련주들 보다 많이 하락한 상황입니다. ◆ 나이키(Nike) 두 번째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의 경기 둔화 가속화에 따른 실적 전망 실망감이 확산되고 있 는 나이키(Nike)입니다. 지난 주 블룸버그 컨센서스 데이터에 따 르면, 신발 및 운동복 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122억 5천만 달러로 작년보다 16% 성장했지만 예상치인 124억 7천만 달러를 하회했습니다. 나이키는 또한 베트남의 공장 폐쇄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회사의 능력이 제한됨에 따라 이 번 분기의 판매 예측을 낮췄습니 다.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코로나19 재확산과 경제회복 둔 화 가속화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 고 있습니다.

Nike는 현재 회사측의 매출 전망이 최초 두 자릿수에서 이젠 한 자릿수 중반 정도로 증가할 것 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장에선 경제둔화가 가속되고 있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 에 대한 매출 하락 우려가 확대되 고 있습니다. ◆ 페덱스(FedEx) 마지막으로 미국 내에서의 노 동비용 증가와 물류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페덱 스(FedEx)입니다. 페덱스는 최 근 조정된 1분기 주당 순이익을 4.37달러로 보고했으며, 월스트리 트의 추정치를 약 1억4천만 달러 상회하여 220억 달러의 매출을 올 렸지만, 14% 매출 성장률은 이전 2분기의 23% 및 30% 성장에 비해 둔화되었습니다. FedEx는 직원 고용의 어려움, 최저 임금 인상 및 초과 근무 수 당의 상승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코로나19 재확산의 역풍을 맞고 있으며, 이로 인해 회사는 해당 기간 동안 4억 5천만 달러의 불필 요한 추가 비용을 지출했습니다. 또한 영업 이익은 조정 영업 마진 8.5%에서 6.8%로 조정된 16억 4 천만 달러에서 14억 달러로 감소 했고, 조정된 순이익은 12억8000 만 달러에서 11억9000만 달러로 줄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회사는 2022 회 계연도 전망에서 법인세 인상 등 의 이유로 예측에 대한 불확실성 을 높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FedEx가 이익 마 진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한 가지 요소는 가격 인상이며, 2022 년 1월 3일부터 시행할 계획입니 다. 회사측은 평균 5.9%에서 7.9% 까지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 시장의 가격 추세는 무엇보다 기업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므로 3분기 시즌이 마무리 되는 지금은 무엇보다 보유종목 의 실적에 대한 예측이 중요합니다. 보유종목에 대한 기관들의 보고서와 공시자료들을 확인하고 실적에 대한 근거 있는 예측을 통해 10월부터 시작되는 4분기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짙어지는 상 황에서 소비자들이 이에 수긍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며, 현재로 선 부정적인 반응이 더 큰 상황입 니다. 미국 내부에서의 각종 비용 상 승에 따른 회사측의 제품 판매가 혹은 서비스 요금 인상이 앞으로 닥쳐 올 인플레이션 시대에 소비 자들에 의해 용인될 수 없다면 기 업 실적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3개의 종목들은 각각 유종목의 실적에 대한 예측이 중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중국을 비 요합니다. 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기둔 보유종목에 대한 기관들의 보 화 그리고 미국 내 비용인상이라 고서와 공시자료들을 확인하고 는 중요한 이슈에 대표적으로 거 실적에 대한 근거 있는 예측을 통 론되고 있습니다. 해 10월부터 시작되는 4분기를 준 지난 주에 살펴 보았던 정부 비하시기 바랍니다 셧다운 등의 정치적 이슈도 중요 ◆ 김태수 주식 분석가의 역저 하지만, 시장의 가격 추세는 무엇 ‘미국 세무사 김태수의 진짜 미국 보다 기업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 주식 이야기’를 교보문고, 향을 받게 되므로 3분기 시즌이 amazon.com에서 검색해 보세 마무리 되는 지금은 무엇보다 보 요.

연합시론

대선정국 뒤흔드는‘대장동’의혹 수사 착수 정치 외풍 경계하며 엄정하게 진실 밝혀야 대선 정국에서 불거진‘대장 동’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 작됐다. 서울중앙지검은 23일 더 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민의힘 김기현 원 내대표 등 3명을 선거법상 허위 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 을 공공수사2부에 배당하고 수사 에 착수했다. 이 지사 측이 문제 삼은 것은 김 원내대표의 지난 16일 국회 기 자회견 발언이다. 당일 김 원내대 표는 대장동 사업을 기획한 핵심 인물이 이재명 캠프에서 활동 중 이라고 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 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가리키 는데 이 지사 측은 캠프에 없다고 말한다. 이 지사 측은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이 지사가 화천대유를 실 질적으로 차명 소유하면서 부당 한 이득을 취득했다고 말했다며 그도 고발 대상에 포함했다. 그 발언 역시 이 지사의 당선을 방해 할 목적으로 한 허위사실 유포라 는 것이다. 화천대유는 이 사업 시행을 위 한 민관 특수목적회사(SPC) 성 남의뜰의 주주이자 자산관리법 인이다. 화천대유 포함 8개 주주 는 자본금 3억5천만 원에 견줘 지 나치게 큰 4천40억 원의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다. 물론, SPC에 함께한 금융사들 의 자금이 동원되기 전까지 들어 간 자금은 수백억 원이어서 이 투 입금이 아니라 소액 자본금을 이 익금과 견주는 것은 의혹을 부풀 리려는 쪽의 잘못된 접근이라고 화천대유 측은 말한다. 어떻든 대장동 의혹 수사는 대 선을 5개월여 앞두고 선거법 등 의 위반 여부를 다투는 이 지사 측의 고발로 본궤도에 오르는 모 양새다. 때가 때인 만큼 검찰은 정치 외풍을 경계하며 진실을 밝 히는 것이 수사의 본령임을 인식 하고 조속한 의혹 규명에 진력해 야 할 것이다. 대장동 사업은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27만8천 평에 5천903가구 의 공동주택 등을 들이는 것이 골 자인 1조5천억 원 규모 프로젝트 다. 시는 수정구 신흥동 1만 7천 평 크기 부지를 공원으로 만드는 것과 이 사업을 엮었다. 원래 한 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영개 발로 추진했지만 재정난 탓에 포 기한다. 이후 민간 업자들이 뛰어 들던 와중에 비리 사건이 터져 당 시 국민의힘 전신 한나라당 신모 의원의 친동생과 전직 LH 간부 등이 뇌물 혐의로 처벌되기도 했 다. 표류하던 사업은 이 지사가 성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성남시장 때 추진했던 대장동 개발 사업 참여 업체가 1153배의 수익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수사를 공개의뢰한 다” 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당초 대장동은 LH가 공영개 발하기로 되어 있던 것을 국민의힘(당시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압박하며 결국 민영개 발로 바뀌었었다. 그 과정에서 부동산 개발업자의 로비가 있음이 밝혀지고 관계자들은 구속됐다” 라며“제가 성남시장 취임 후 이를 공영개발로 전환했고‘불로소득은 시민에 게’라는 원칙에 따라 사업을 추진했다. 지분 선확보를 통해 추산액 4583억원 규모의 이익을 얻었고, 이에 따른 사업비용, 손해, 위험은 모두 사업자의 부담이었다” 라고 설 명했다.

남시장에 당선된 뒤 2014년 민관 결합 공영개발 방식으로 진행되 기에 이른다. 대형 부동산 개발 사업 특성상 일반인들이 이해하 기 어려운 이야기가 난무하지만 사안의 본질에 접근하는 시각은 크게 두 갈래다. 복마전 사업을 그나마 민관 합동으로 바꿔 모두 5천503억 원의 이익을 시민 몫으 로 돌렸다는 것이 이 지사의 주장 이다. 민간에 기부채납 의무가 없 는 공원의 조성비와 우선배당 이 익금 등 그냥 뒀으면 없었을 이득 을‘적극 행정’ 을 통해 시정에 안 겼다는 것이다. 반대편은 공공개발을 빙자한 민간개발을 통해 공공이 위험을 막아주고 초대박 이익을 특정 사 인들에게 몰아 준 것 아니냐고 의 심한다. 왜 더 나은 사업 방식으 로 더 많은 이익을 환수하지 못 했느냐고 추궁하는 쪽은 또 따로 있지만 이 지사는 불 끄러 간 소 방관에게 도착이 몇 초 늦었다고 타박하는 꼴이라고 반론한다. 그래도 여전히 집중되는 의문 은 화천대유 등 소액 주주들의 상 식 밖 이익 확보 배경이다. 전직 언론인 김모씨가 소유한 화천대 유는 권순일 전 대법관, 김수남 전 검찰총장, 박영수 전 특검 등 화려한 고문진을 꾸렸고, 올해까 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과 박영수 전 특검의 딸을 직원으로 뒀다. 구린 데가 많을 거란 추측이 이는 이유인데, 이 지사는 이에 국민의힘 게이트다, 공공 간여 밖 사적 영역이다, 1원도 안 받았다 하는 식으로 대응 중이다. 검찰 수사와 별개로 경찰도 움 직이고 있다. 화천대유 김씨와 경

영진 간 거액의 대여금이 오간 정 황이 있어 자금 흐름과 용처를 조 사한다는 것이다. 경찰 또한 검찰 과 공조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 국민의힘은 그러나 검경 수사 로는 부족하다며 특검 수사와 국 정조사를 요구하는데 현실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디 어가 집중 조명하고 야당과 더불 어 이 지사의 민주당 내 경쟁 대 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비판 적으로 다루면서 대장동 사업은 중심 의제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끝내 수사로까지 번져, 대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의 강력한 주자 관련 사건이 동시에 수사 대상이 되는 초유의 일을 겪게 됐다. 국 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후보 가 검찰총장으로 있을 때 벌어졌 다는 고발사주 의혹은 고위공직 자범죄수사처와 검찰이 수사 중 이다. 선거가 아니었다면 묻힐 뻔한 문제의 발견 또는 재발견은 주자 검증 등의 측면에서 의미 있고 다 행스럽기도 하지만 또한 같은 이 유로 필요 이상으로 사태를 과장 하고 불필요한 정쟁을 자극하는 면도 없지 않아 우려된다. 근거가 모자라거나 공감 폭이 제각각인데도 정치공작이다, 검 찰쿠데타다, 제2의 조국 사태다, 단군 이래 최대 공익 환수다, 아 니다 최대 비리다 하고 단정부터 하는 것은 불편하기만 하다. 수사 는 사정 당국에 맡기고 정치권은 정쟁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무리 한 정치공세도, 무지와 편견의 목 청 돋우기도 필경 표로 심판받을 것이다.


2021년 9월 28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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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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