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918A

Page 1

Saturday, September 29, 2018 <제409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9월 29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한반도’노벨평화상 받을까… 도박업체들, 문재인·김정은·트럼프 수상 가능성 점쳐…‘시기상조’분석도

후보 331명 난립 속 10월1일부터 올해 5개 부문 노벨상 수상자 발표 올해 노벨상 시즌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근 급진전한 남북미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 착을 위한 노력이 노벨평화상 수상 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AFP·dpa통신에 따르면 올해 노벨상 수상자 발표는 내달 1 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2일 물 리학상, 3일 화학상, 5일 평화상, 8 일 경제학상으로 이어진다. 문학상은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 웨덴 한림원이 최근‘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파문에 휘말리 면서 수상자 발표를 내년으로 연기 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평화상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미 노벨평화상 예상 후보를 놓고 각종 추측과 내기가 이뤄지고 있 다. 특히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을 전후로 문재 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올해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제기된

맑음

9월 29일(토) 최고 72도 최저 55도

맑음

9월 30일(일) 최고 69도 최저 60도

맑음

10월 1일(월) 최고 74도 최저 66도

9월 29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11.00

10월 1일부터 올해 5개 부문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 된다. 최근 급진전한 남북미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이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 있어 그 실현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6월 영국의 합법 도박업체 래 드브록스는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예상 후보 1위로 문 대통령과 김 위

“폼페이오,‘종전선언’탁자 위에 올려” 美CBS 보도…“북미대화 유지 간절히 바라고 있어”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대화를 총괄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 무장관이 내달로 예정된 4차 방북 에서 종전선언 카드를 협상 테이블 위에 올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CBS방송이 전망했다. CBS방송은 28일‘폼페이오, 2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한국전쟁의 공식적인 종전 가능성을 내놓다’ 는 제하 기사에서 이 같은 진단을 내 놓았다. 이 방송은“폼페이오 장관이 도 2차 북미정상회담 마이크 폼페이오 평양 방문.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내달로 예정된 4차 방 북에서 종전선언 카드를 협상 테이블 위에 올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CBS방송이 전망했 다.

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고려해 북미 대화 유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며“그가 다가 오는 북한과의 협상을 준비하면서 종전선언 가능성이라는 하나의 도

원장을, 2위로 트럼프 대통령을 꼽 았다. 그러나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있

구를 눈에 띄게 탁자 위에 올려놓 고 있다” 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6일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 회담에서 종전선언 서명이 이뤄질 지에 대해“어떻게 귀결될지 예단 하길 원하지 않지만, 진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대답해 여운을 남겼다. ▶ 관련 기사 A7(한국2)면 CBS는 폼페이오 장관이 종전선 언 가능성을 열어둠으로써 미국이 비핵화 달성을 위해 북한과의 협상 에 열려있다는 것을 단언했다고 해 석했다. 또한“폼페이오 장관은 최종적 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FFVD)가 있을 때까지 대북 제재 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미 국은 북한을 테이블에 계속 앉아있 게 하기 위해 잠재적인 종전선언 가능성을 이용하고 있다” 고 분석했 다. CBS는 그러면서“종전선언은 불가피하다. 우리는 이 긍정적인 이벤트를 어떻게 하면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북한 비핵화를 지속하는

1,130.44

1,091.56

1,121.80

1,100.20

1,124.33

1,098.94

다.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SIPRI)의 댄 스미스 소장은“올해 국제 관계에서 큰 돌파구는 남북한 과 관련돼 있다” 면서도 2000년 사 상 첫 남북정상회담을 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이 후 희망이 좌절됐던 과거를 상기시 키며“시기상조일 수도 있다” 고말 했다. 노벨평화상을 주관하는 노르웨 이 노벨위원회는 지난 2월 올해 노 벨평화상 후보 추천을 마감했으나 누가 추천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 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앞서 노 벨위원회에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 던 그에 대한 평화상 후보 추천이 위조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

번 건 외에 추가적인 추천이 있었 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만일 트럼 프 대통령이 추천되지 않았다면 올 해 수상자가 될 수 없지만 내년에 는 가능성이 열려있다. 노벨위원회가 추천을 받은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331명으로, 1901 년 첫 시상이 이뤄진 이래 두 번째 로 많다. 특히 후보가 누구인지는 보통 비밀이어서 수상자를 추측하 기가 더욱 어렵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에 수상자가 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지난 5월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18 명은 한반도 비핵화와 한국전쟁 종 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들어 트 럼프 대통령을 2019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했다.

데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지를 알아내야 한다” 는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의 발언을 소개했다. 이 방송은 그러 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약속한 영 변 핵시설 등 주요 시설 폐기와 종 전선언을 맞바꾸는 것에 대한 우려 의 목소리도 전했다. CBS는“많은 전문가가 김 위원 장과 그렇게 큰 물물교환을 하는 것은 북측의 훨씬 더 큰 요구만 초 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고 보도했다. 북한이 종전선언을 넘어 공식적인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군 철수까지 바라게 될 것이라는 분석 이다. 맥스웰 선임연구원도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을 언급하며“우리는

지난 30년간 있었던 함정, 우리는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고 북한은 아 무것도 하지 않는 함정에 빠지고 있다”고 경계했다. 또 김두연 신 (新)미국안보센터(CNAS) 한국 담 당 연구원은“북한은 종전선언을 미국의 궁극적인 패배라고 선전할 가능성이 크다” 며“문제는 미국이 그렇게 중요한 문서에 서명하는 대 가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는 것” 이라고 말했다. CBS는“백악관은 몇 주 후에 폼 페이오 장관이 북한을 또다시 방문 할 것이라고 약속했고 2차 북미정 상회담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 이지만, 북한의 비핵화 움직임에 관해서는 어떠한 특별한 변화도 언 급하지 않았다” 고 전했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SEPTEMBER 29, 2018

3일 4351년 개천절(開天節) 기념식

10월9일 한글날 뜻있게 보냅시다

한인정체성운동아카데미, 뉴저지한인회관에서

9일 뉴욕한인회관서 기념식…‘한글’체험 행사도

우리 민족이 하늘을 처음 연 날- 개천절(開天節) 기념식이 열린 다. 한인정체성운동아카데미 (Academy of Korean Identity Movement, AKIM/아낌, 대표 홍 순경)가 주최하는 단기 4351년(서 기 2018년) 개천절 기념식과 관련 행사가 10월 3일(수) 오후 6시 30분 부터 8시까지 뉴저지한인회관에서 개최된다. 한인정체성운동아카데미는 27 일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에 있는 IBC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념식과 홍익 심포지엄 등 행사를 홍보했다. 이날 홍순경 대표는“우리 한민 족만이 이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하 늘이 열린 날을 기념하고 있다. 3일 개천절, 뉴저지한인회관에서 개천 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잊혀져가는 미주 한인 동포들의 진정한 정체성 의미의 회복과 함께 앞으로 이루어

한인정체성운동아카데미는 27일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에 있는 IBC 회의실에서 기자회 견을 갖고 기념식과 홍익 심포지엄 등 행사를 홍보했다.

갈 우리 세대들이 이 미래세대에 인류의 발전 및 평화의 힘으로 앞 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준비했 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홍순경 대표의 인사 △이윤희 임원의 개천절 역사 의 의미 △박병찬 임원의 한인 이 민자의 정체성 확립 △신충식 임원

10월 9일 훈민정음 반포 572돌을 맞아 뉴욕한인회는 한인회관에서 9 일(화) 오후 6시 한글날 행사를 갖 는다. 한글날 행사는 한글 교육의 선 두에 선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 회(회장 황현주)와 미국 공교육 안 에 한국어반 개설을 추진해온 미주 한국어재단(회장 이선근), 뉴욕한 인회(회장 김민선)가 공동 주최한 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글 반포식 을 재연하고, 훈민정음 언해본 서

문 탁본과 한글의 창제 원리를 체 험하는 한글 도장 놀이 등 여러 프 로그램, 푸짐한 상품이 주어지는 한글에 관한 사행시 경연과 뉴저지 한국학교 합창단의 공연도 펼쳐진 다. 주최측은 행사에 앞서 한글 창 제 원리를 알아 보는 퀴즈를 내고 우편으로 정답을 받고 있는데, 정 답을 보내면 행사장에서 경품을 받 을 수 있다. 문제는“한글은 자음과 모음이 만나 글자를 만듭니다. 자 음과 모음은 어떤 모양을 본떠 만

들었을까요?”이다. 주최측은“세상의 모든 소리를 담은 아름다운 한글, 자연의 이치 를 담은 과학적인 한글을 기념하는 행사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 하길 바란다” 고 희망했다. △정답 보내실 곳: Email: kschoeny@naver.com / 전화 문 자: 646-312-9415 △뉴욕한인회관 주소: 149 W. 24 St. 6층, New York, NY 10011 △문의: 최경선 한글날 기념행 사 준비위원 646-312-9415

의 홍익정신의 현대적 실천 △헨리 김 임원의 왜 우리에겐 상고사의 문서가 남아있지 않았는가? 강의 △질의응답 △한인 2세의 소감발표 △국악인 박정배의 문화공연 등으 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한인정체성운동아 카데미가 주최하고 뉴저지한인회, 예당, 재키살롱이 후원했다.

뉴저지한국학교는 한글 날 반포 572돌을 맞이해 20일 뉴저지 한국학교에서 제20회 미동북부 한국어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2017 년 대회 시상식. 2017년에는 15개 학교 소속 학생 80여명이 참여하여 박지현양이 대상을 차지했다.

뉴저지한인회, 제9차 임원이사회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이 27일 오후 7시 뉴저지 한인회관에서‘뉴저지 한인회 하 반기 제9차 임원이사회’ 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뉴저지 한인회는 제17회 추석 대잔치 결산 보고, 제29대 뉴저지한인회 회장선거관리위원회 추천, 뉴저지한인회 차세대 회관건입기금 전달, 제17회 추석대잔치 평가회 를 논의했다. △문의: 201-945-9456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뉴욕라이온스클럽 월례회… 추석대잔치에서 독감 예방 주사 실시

뉴욕라이온스클럽(회장 서동천)이 28 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9월 월례회 를 개최하고 7인의 상임위원회를 구성했다. 뉴욕라이온스클럽은 이날 월례회에서 10월 코리안 퍼레이드 참석, 10월 20-21일 추석대잔치에 서 무료 의료 봉사 및 독감 예방 주사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사진제공=뉴욕라이온스클럽>

20일, 한국어 글짓기대회“많이 참석하세요” 뉴저지한국학교 주최, 3~12학년·졸업생 대상 `뉴저지한국학교(교장 황현주) 는 제20회 미동북부 한국어 글짓기 대회를 10월 20일(토) 오후 2시(접 수는 오후 1시30분부터) 뉴저지한 국학교(Tenafly Middle School – 10 Sunset Lane, Tenafly, NJ 07670) 카페테리아에서 개최한다. 글짓기 주제(글제)는 글짓기 바 로 당일 발표 한다. 주최측은 현재 각 학교에서 제목을 추천 받고 있 다( E-mail로 10월 7일에 마감)시 는 글짓기에서 제외 한다. 대회 당 일 영한사전(전자 사전 제외)은 사 용 가능하다. 뉴저지한국학교는“이 글짓기 대회는 미주 한인 동포 사회에서 자라나는 우리 자녀들에게 그들이 지니고 있는 아름다운 정서와 감성 을 일깨워 줄 뿐만 아니라 우리말 의 소중함을 깨닫고 우리말을 더욱 잘 쓸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좋은 기

회가 될 것” 이라며 많은 학생들의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참가자격은 미국 정규학교 3~12 학년 학생으로, 한국에서는 초등학 교 정규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학 생에 한한다. 대회는 샛별반(정규 학교 3학년), 중급반(4~6 학년), 고 급반(7~12학년)으로 구분해 실시 한다. 참가자는 소속 한국학교장 추천 이 반드시 필요하다.(졸업생도 가 능) 입상자는 20일 대회 종료 후 발 표하고 시상 한다. 시상은 △장원 1 명(뉴욕총영사상)-장학금 500 달

러 △금상(중, 고급반 각 1명)-250 달러 △은상(중, 고급반 각 1명)150 달러 △동상(중, 고급반 각 1 명)-100 달러 △장려상(15명)- 50 달러 △샛별상(3명)-메달 △참가 상(참가자 전원)-참가증서 및 상품 심사위원은 외부 전문 심사위원 을 초빙한다. 참가비는 20달러(입 상 작품집 발간– 참가자 전원에게 우송) △신청서 보낼 곳: The Korean School of NJ P.O. BOX 737 Tenafly, NJ 07670 △문의 전화: (201)220-5541

WCA가정상담소, 4일‘ADHD 제대로 알기’세미나 AWCA가정상담소는 10월 4일 (목) 오전 10시부터 상담 소(9 Genesee Ave., Teaneck, NJ 07666) 2층 에서‘ADHD 제대로 알 기(우리 아이 정신건강 어 떻게 도울 것인가?)’세미 나를 개최한다. 이날 알바니 뉴욕주립 대 박사과정에 있으며 한 국정신건강 사회복지사 1 급을 보유한 구진희 사회 복지사가 강사로 나서

ADHD가 무엇인지, 어떻게 발견 하고 치료할 것인지, 자녀에게 무 엇이 필요한지, 이용 가능한 사회 서비스가 무엇이 있는지, 부모의 신체 및 정신건강은 어떻게 다스릴 지, 다른 부모들과 어떻게 연대할 지 등을 설명한다. 세미나는 무료이며 참가자의 신 청에 따라 무료 개별상담도 가능하 다. 이번 세미나는 앤드류와 바바 라최 가족재단이 후원했다. △문의 및 신청: (201)862-1116


종합

2018년 9월 29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시론(時論) 문재인대통령이 유엔총회 연 설을 끝으로 뉴욕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뉴 욕에서의 매 일정마다 깊은 인상 을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 상회담이 가장 중요했겠지만 그 보다 더 긴요한 역할이었고 중요 한 성과는 FoxNews와의 인터뷰 와 미 외교협회(CFR)에서 연설 이었다. ◆‘미 외교협회’의 위상 평양에서의 3차 남북정상회담 직후의 뉴욕방문이라서 문재인 대통령은 그 움직임 자체가 세계 적인 뉴스거리였다. 특별히 필자 에게는 25일(화)의 외교협회 (CFR)에서 전문가들과의 토론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소위 전문가 그룹과의 만남이

경동나비엔이 28일 플러싱 글로벌리더쉽파운데이션에서 뉴욕가정상담소에 프리미엄 온 수매트‘컴포트 메이트’ 를 5개 기증했다.

“추운 겨울 따뜻하게 지내시길…” 경동나비엔, 뉴욕가정상담소에‘컴포트 메이트’기증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월25일 오후 뉴욕 외교협회(CFR)에서 열린“위대한 동맹으로 평화 를(Our Greater Alliance, Making Peace (부제: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 A Conversation with President Moon Jae-in)”행사에 참석해 연설한 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 외교협회에서의 문재인 대통령 ‘Korean American의 시대정신이 무엇일까?’다시 생각해 본다 라고 했지만 외교협에서 초청한 인사들의 면면이 한반도문제 전 문가들이라기 보다는 초청된 200 여 명 중에 절반 이상이 외교협에 서 관리하는 재계(월스트리트 금 융가 인사들)사람들이었다. 북한 문제가 어디로 어떻게 튀어 가는 가에 따라서 돈벌이에 영향을 받 는 기업에 관계하는 사람들이다. ‘외교협회’는 미국 외교정책 에 있어서 최고의 기관이다. 민간 단체라 하지만 백악관 권력의 상 위에서 영향력을 유감없이 발휘 하는 곳이다. 그래서 세계의 정상들이 미국 을 방문하게 되면 이곳에 와서 한 번씩은 눈도장을 꼭 찍으려고 하 는 곳이기도 하다. ‘외교협회’는 1921년 록펠러 가문에서 돈을 들여서 설립했다. 브루킹스 연구소, 카네기 국제평 화연구소와 함께 가장 오래된 연 구소이며 외교전문 계간지인 <포 린 어페어즈(Foreign Affairs)>를 격월간으로 발간해오고 있다. 이 명박 대통령도 여기서 연설을 했 고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일 때에 선거캠페인 차원에서 이 포 린어페어즈 잡지에‘북한문제’ 에 관한 기고를 해서 누가 대필을 했 는지에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 그 당당함에 박수 보낸다 필자는 뉴욕에 살면서 지난 20 여년 이상 이 외교협회의 움직임 에 늘 관심을 집중시켜 왔으며 기 회만 있으면 직접 참가했다. 한국 의 대통령을 포함해서 그동안 이 곳을 찾는 세계의 정상들은 외교 협회가 동원한 전문가들 앞에서 미국의 정책에 자기들의 그것을 어떻게 잘 맞출 것인가에 대해서 경쟁적으로 브리핑을 하는 수준 으로 연설했다. 그리고는 가운데

13일 포트리‘건강 박람회’ 포트리 보건국이 주최하는‘건강 박람회’ 가 10월 13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포트리 커뮤 니티 센터(1355 Inwood Terrace, Fort Lee)에서 개 최된다. 이번 행사에서 포트리 및 다른 타운 주민들은 사 전 등록을 통해 6개월 이상의 유아 및 성인들이 5달 러에, 메디케어 카드를 소지한 65세 이상의 시니어 는 무료로 독감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자리에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앉 혀서 큼지막한 사진을 한 장씩 찍 는 수 많은 외국 정상들의 모습을 지켜 봐 왔다. 지금 이 외교협회의 회장인 ‘Richard Haass’ 는 트럼프‘대 통령의 외교 선생’이라 불리 울 정도로 트럼프 행정부에 영향력 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지난 화요일 이 외교협회에서 “위대한 동맹으로 평화를(Our Greater Alliance, Making Peace)” 이란 배너를 대문짝만하 게 내 걸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하 스 회장이 질문하고 문대통령이 답하는 방식이 1시간 이상 진행되 었다. 이전과 그 분위기가 사뭇 달 랐다. 한반도의 변화를 문재인 대 통령이 이끌고 가기 때문에 미국 이 그의 눈치를 살피는 그런 분위 기였다. 미북정상회담을 성사시 키고 그것을 진행시켜 나가는 문 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을 공부하 려는 참가자들의 열기가 대단했 다. 이건 엄청나게 달라진 풍경이 다. 외교협회의 정상들과 함께 하 는 프로그램에 참가해 본, 그런 경 험이 있는 기자가 이 현장을 취재 했더라면 분명히 이런 점을 가장 크게 보도했을 것이란 아쉬움이 크다.

◆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 필자는 지난 20여 년 동안 이 외교협의 이러한 프로그램에 관 심을 집중해 왔다. 이번에야 말로 정말로 달라진 우리(한국과 한국인)를 알아차리 게 되었다. 다른 어떤(미국의 정 책)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소신 있 게 논리적으로 한국의 입장을 설 명하는 장면. 이것이 당연한 일임 에도 필자는 이제야 이것을 보게 되었다. 짜릿하고 통쾌했다. 문재 인대통령은 마치 졸부들을 꾸짖 는 것같은 그런 엄한 지적을 특유 의 자상한 모습으로 차근차근 설 명했다. 이쯤에서 필자는 미국의 시민 으로 살아가는 우리들, 다시 말해 서‘Korean American의 시대정 신이 무엇일까?’라는 물음에 봉 착했다. 모국을 떠나서 살아가는 디아스포라의 시대정신은 역할에 서 찾아야 한다. 우리가 기필코‘성공한 장보 고’ 가 되어야 할텐데… 미주동포 사회는 어디쯤 가고 있는가? 과연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그래서인지 문재인 대통령이 떠난 뉴욕은 어느 때 보다도 더욱 허전하다.

“여보,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놓아 드려야겠어요”라는 광고 카피로 한인들에게 친숙한 경동나비엔(법 인장 이상규)이 28일 플러싱 글로 벌리더쉽파운데이션에서 뉴욕가 정상담소(소장 김봄시내)에 프리 미엄 온수매트‘컴포트 메이트’ 를 5개 기증했다. 이날 기증식에서 이상규 법인장 은“경동나비엔은‘기업을 통한 사 회 공헌’ 을 기업 이념으로 삼고 있 다. 기업이 튼튼해야 사회적으로 고용을 증대시키고 협력사의 가치 도 함께 성장해 지역사회에 직접적 으로 공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동나비엔은 내년에도 기부활동 을 이어갈 것, 앞으로 꾸준하고 지 속적으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 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봄시내 소장은“경동나비엔 이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저 소득층 여성을 돕는 가정상담소에 온수매트를 증정했다. 기증박은 온 수매트는 가정상담소 소속 보호소 및 장기주택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경동나비엔의 기 부를 본보기 삼아 다른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지역사회단체를 지지 및 후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경동나비엔의 프리미엄 온수매 트(컴포트 메이트)는 가습기 정도 크기의 보일러에서 데운 물을 매트 안에 설치된 호스를 따라 순환시키 는 방식의 열을 공급하는 최신 난 방기기로 기존의 전기장판과 달리 전자파를 발생하지 않아 한국에서 는 수년전부터 전기장판을 대신하 는 난방기기의 대안으로 자리 잡았 다. 뿐만 아니라 잠금 기능, 고온 모 드 알림 기능, 다중안전시스템 등 의 안전 시스템을 갖추었으며, 살 균모드, 2세대 이지커넥터, 타이머 기능, 리모콘 등 최신 기술이 탑재 됐다.‘국가대표 보일러’ 로 통하는

경동나비엔의 콘덴싱 보일러 기술 이 고스란히 적용된 컴포트 메이트 미주 출시는 온수매트 시장은 물 론, 미국의 난방 문화에 새로운 바 람을 몰고 오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업계 1위 보일러 기업인 경 동나비엔(NAVIEN)은 안내자 (NAVIGATOR), 에너지 (ENERGY), 환경 (ENVIRONMENT)의 합성어로 첨단 주거문화 전문기업, 환경친화 적인 에너지기기 전문기업으로서 삶의 질을 높이고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전하고자 하는 기업 이념을 담았다. 또한, 1978년 3월 설립 이래 26년 연속 국내업계 수출1위, 북미 시장 9년 연속 1위, 업계 유일 2억 불 수출의 탑 수상, 러시아 보일러 판매 1위 등을 수상했다. 경동나비 엔은 가정용 보일러 및 온수기, 공 조기기, 홈네트워크 시스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서울 사무소 외 전국 광역지사, 전국 350여 개 대리점 유통망을 갖추며 미국(캘 리포니아, 뉴저지), 중국(북경, 상 해), 러시아와 중국에 진출했다. △문의: 경동나비엔 (877)6891541 comfortmate@navien.com <박세나 기자>

AWCA 가정상담소 무료법률상담 실시 AWCA 가정상담소는 26일 (수)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했다. 이 날 강지나 변호사(가정법, 상법, 상해)와 노창균 변호사(이민법, 민 법)가 이혼과, 이민, 상법에 관련 한 법률적 자문을 제공했다. AWCA 무료법률 상담은 한 달에 2번, 매달 두번째 주 화요일 과, 마지막주 수요일에 제공된다. △문의 및 신청: 201-862-1116


A4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SEPTEMBER 29, 2018

초가을밤 클래식 선율에 젖어 보세요 시요문화재단, 30일‘클래시컬리 레오니아 콘서트’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는 27일 뉴저지임마누엘장로교회에서 제32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홍인석 목사, 부회장에 장동신 목사와 이문홍 장로, 감사에 최준호 목사와 최봉호 장로를 선출했다.<사진제공=기독뉴스(www.KidokNews.net)>

뉴저지 교협 회장에 홍인석 목사 부회장 장동신 목사·이문홍 장로 선출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는 27일 오후 7시 뉴저지임마누엘장로교회 (담임 우종현 목사)에서 제32차 정 기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홍인석 목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부회 장에는 장동신 목사와 이문홍 장로 가 뽑혔고 감사에는 최준호 목사와 최봉호 장로가 선출됐다. 신임회장 홍인석 목사는 취임사 를 통해“내가 그동안 힘 써온 사역 은 청소년과 선교이며, 그러다 보 니 영어 사역에 더 익숙하게 되었 다. 앞으로 교협은 다음 세대를 위 해 일하고, EM 교회, 크고 작은 교 회, 젊은 교회, 역사가 깊은 교회를 모두 화합하게 하는 사명을 갖고 있다고 본다. 뉴저지 EM 교회가 다른 어느 주보다 단단하게 성장해 있다” 고 말하며,“회장 한명 세워 놓고 모른 척 하시면 안된다. 어렵 다고 피하지 마시고, 기도해 주시 고, 함께 교협을 만들어 가자” 고강 조했다. 총회 후 인터뷰를 통해서 홍 목

사는“그동안 차세대를 섬겨왔던 노하우를 뉴저지교협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라 본다. 세 대간의 화합, 교회 간의 연합, 디아 스포라의 교회를 함께 꿈꾸고 만들 어 가는데 힘쓰겠다” 고 말했다. 31기 회장 윤명호 목사는 이임 사에서“31기는 지역교회를 위해 교협이란 표어로, 미자립교회 지 원, 차세대 사역, 선교단체 후원, 서 류미비 성도를 돕는 이민자보호교 회 활동, 뉴저지교협 휴대폰 앱 제 작 및 배포, 31년 역사 자료 제작 등 의 사업을 펼쳤고, 하나님의 은혜 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고 평하고,“1.5세 홍인석 목사가 지 난 30여년의 역사를 잇고, 앞으로의 30년을 내다보는 사역을 펼치기 기 대한다” 고 축복했다. 이날 꿈꾸는 교회(담임 이재두 목사, C&MA), 하희커뮤니티교회 (담임 서정학 목사, 예수교미주성 결교회), 승리하는 교회(담임 김영 훈 목사, 미하나님의성회) 등이 신

뉴욕한인변호사협회, 10월2일 무료 법률상담 뉴욕한인변호사협회는 2011년 부터 뉴욕한인회(KAAGNY), 한 인봉사센터(KCS)와 공동으로 매 달 첫째 화요일 맨해튼과 퀸즈에서 정기 무료법률상담(Pro Bono Legal Clinic)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상담은 오후 7-9시 베이사이 드에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20305 32 Ave. Bayside, NY 11361)와

뉴욕한인회관(149 W. 24 St. 6층 New York, NY 10011) 강당에서 개최된다. 9월 무료법률행사는 2일 (화) 실시한다. △맨해튼에서는 무 료법률행사 담당변호사인 이수연 변호사 외 김수지, 박이니, 신혜리 변호사가 △퀸즈에서는 최지현, 리 차드 인 법률사무원, 백이백, 김찬 용(Rick Kim) 변호사가 성심껏 상

규가입됐다. 임원회가 상정한 회칙 개정안은 장기간의 토의 끝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되 임원회에 일임하 여 6개월 내에 임시총회를 열어 처 리하기로 했다. 총회에서는 역사편찬위원회(위 원장 김창길 목사)가 편집한 1987 년부터 2018년까지의 역사자료집 이 배포됐다. 1부 예배는 홍인석 목사의 사회, 부회장 강영안 장로의 기도, 기록 서기 백형두 목사의 마태복음 1:16 봉독,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김 종윤 지휘, 이은애 반주)의 찬양, 직 전 회장 김종국 목사의 설교‘복음 의 메세지’ , 뉴저지장로성가단(윤 길웅 지휘, 황소라 반주)의 헌금 특 송, 증경회장 허상회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2부 예배는 윤 명호 목사의 사회로 각 부서 사업 보고와 신구 임원 교체식이 있었 다.<기사·사진제공=기독뉴스 (www.KidokNews.net)>

담해준다. 뉴욕한인변호사협회는 연방정부의 이민자 단속이 강화되 면서 한인들이 겪게 될 갑작스런 신변변동에 대한 대비 할수 있도 록, 시민권 신청서류(N-400) 관련 서비스, 위임장및 의료대리인선정 과 관련된 법률상담서비스를 추가 로 제공하고 있다. △무료상담 문의: 뉴욕한인회 (212-255-6969) / 뉴욕한인봉사센 터 (718-939-6137)

시요문화재단 박소연 음악 감독

비영리 예술단체‘시요문화재 단’(Si-Yo Music Society Foundation, 음악 감독 박소연)이 30일 오후 5시 레오니아 연합감리 교회(Leonia United Methodist Church)에서‘클래시컬리 레오니 아(Classicaly Leonia)’콘서트 시 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날 콘서트에는 김동민 지휘자 를 선두로 최나경 상주 풀루티스 트, 에릭 실버거 바이올리니스트, 강민정 첼리스트와 촉망받는 다국 적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즈(New York Classical Players)가 나서 △에드 바드 그리그의 홀버그 수트 40번 (Edvard Grieg/Holberg Suite, Op.40) △클린드 니드햄의 포켓 협 주곡(Clint Needham/Pocket Concerto) △에드바드 그리그의 2 개의 멜로디53번(Two Melodies Op.53) △파블로 사라사테의 지고 이네르바이젠 20번(Pablo Sarasate/Zigeunerweisen Op.20) △벨라 바르톡의 루마니아 댄스 (Romanian Folk Dances, Sz. 68)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시요문화재단의 한인 음 악 감독이자 레오니아감리교회 음 악 감독, 윌리엄패터슨과 뉴저지시

시요문화재단의‘클래시컬리 레오니아 콘서트’포스터.

립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피아니스 트 박소연 씨가 기획을 맡은‘클래 시컬리 레오니아’콘서트 시리즈는 앞으로 뉴저지 레오니아 지역 사회 에서 명성 높은 음악가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 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 다. 박소연 음악 감독은“Si-Yo 문 화재단은 52년 전 중국계 이민자들 이 미국 내 아시안 예술가들에게 입지를 넓혀줄 계획으로 설립되어, 오늘날 다민족 문화재단으로 발전 하게 되었다.‘클래시컬리 레오니 아’콘서트 시리즈가 뉴저지 한인 커뮤니티에 다채로운 공연문화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 이번 주 말에 처음 선보이는 콘서트에 많은 음악 애호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시요문화재단의‘클래시컬리 레오니아’콘서트 시리즈는 △9월 30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18 일 오후 5시 국제 연주자들의 회귀 를 바라는‘귀향(Homecoming) 콘 서트’△2019년 1월 12일 오후 5시 아시안들의 최대 명절인 새해를 기 념하는‘구정(Chinese New Year) 콘서트’△2019년 3월 30일 오후 7 시 30분 미샤 나브로브스키 아티스 트의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트리 오 모데트레(Trio Modetre) 콘서 트’△2019년 5월 12일 어머니의 날 을 기념하는 ‘어머니의 날 (Mother’s day)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문의: 시요문화재단 (347)305-0060 info@siyomusic.org, <박세나 기자>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부부가 운영하는 클린턴재단의 2018년 연례 리셉 션이 27일 오후 5시30분 워싱턴DC에 있는 주미 덴마크 대사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와 각별한 사이인 한인권익신 장위원회 박윤용 회장이 초청을 받아 참석 했다. 이 날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와 여러 나라 대사를 포함해 많은‘친구’ 들이 참석했다. 박윤 용 회장이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기념촬영 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밝은 표정으로 박회장에게“저는 건 강하게 잘 있습니다. 한인사회의 많은 친구들에게 소식과 안부를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 말했다. <사진제공=한인권익신장위원회>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회장, 클린턴재단 리셉션 참석

17회 베네핏 갈라 4일, 패밀리터치

13일‘제3회 매우 특별한 미술·음악 잔치’ 를 알리는 포스터.

장애 학생들, 가족들 다 오세요 13일‘제3회 매우 특별한 미술·음악 잔치’ 연방교육부 학부모 지원센터인 ‘CIDA(Community Inclusion & Development Alliance)와 세인트 존스(St. John’ s)대학이 함께 마련 한 장애 학생들과 가족 초청‘제3 회 매우 특별한 미술잔치(Very Special Art Festival)가 10월 13일 (토) 오전 11시~오후 3시세인트 존 스 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린다. 무

료입장. 이날 미술 경연, 밴드 공연 등이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5세 ~30세 이하 장애 및 비장애 학생 및 청년들 이다. 등록은 10월 5일까지 마감한다 △문의: CIDA 사무실 718224-8197 cidaofny@gmail.com △온라인/모바일 참가신청: www.cidainfo.com

건강한 가정 만들기 운동에 헌 신하고 있는‘패밀리터치’(대표 정정숙)는 제17회 베네핏 갈라를 10월 4일(목) 오후 6시30분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날 기조연설은 황형록 사장 이 맡았다. 패밀리터치는“한인사 회 구성원 모두가 힘과 지혜를 합 해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더 좋은 가 정을 원하는 한인들의 많은 참석 을 바란다” 고 당부하고 있다. 회비 250 달러.

KCS, 무료 직업 훈련 15일부터 10주간 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가 10월15일부터 취업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을 대 상으로‘무료 직업 훈련 및 워크 샵’ 을 개최한다. 수업은 10월 15일 에 시작되어 일주일에 한번씩 10 주간 비지니스 영어 및 컴퓨터 수 업과 3번의 워크샵이 진행된다.


내셔널/경제

2018년 9월 29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트럼프, 상원 인준절차 연기 FBI에 캐버노 추가 조사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연방수사국(FBI)에 브렛 캐 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고교 시 절 성폭행 미수 의혹과 관련한 추 가 조사를 지시했다. 캐버노 지명자에 대한 의회 인 준안은 이날 상원 법사위를 가까스 로 통과했지만,‘FBI 조사’ 라는 변 수가 되살아나면서 상원 전체회의 표결은 적어도 1주일가량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로이 터통신,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 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FBI에 캐버노 지명자에 관한 추가 신원 조사를 지시했다.

지난 27일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 청문회가 열리고 있는 워싱턴 DC 미 연방의회 의사당 밖에서 캐버노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시 안갯속에 빠지는 등 인준 문제 가 새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민주당은 그동안 캐버노 지명자 에 대한 FBI 조사를 요구하며 트럼 프 대통령을 압박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공세 를 정치적‘사기’ 라고 비난해왔다. 그는 앞서 이날 세바스티안 피 녜라 칠레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 자리에서 캐버노지명자에 대한 교 체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해봤느 냐는 질문에 대해“생각조차 해보 지 않았다” 고 일축했다. 캐버노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은 이날 상원 법사위에서 가결되며 일

“1주일 내에 완료돼야”… 플레이크 등 공화당 중도파 압박 작용한듯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상 원이 요청한 대로, 추가 조사는 범 위가 제한되고 1주일 이내에 완료 돼야 한다”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도 글 을 올려“오늘 밤 브렛 캐버노 판사 에 대한 FBI의 7차 조사가 막 시작 됐다” 며“그는 언젠가 진정 위대한 미국 대법관으로 인정받을 것이 다!” 라고 말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준

을 놓고 내분에 직면한 공화당 상 원 지도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FBI 의 조사를 명령했다고 전했다. 앞서 공화당 소속인 척 그래슬 리 상원 법사위원장은 트럼프 대통 령에게 추가 조사를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중도파 의 요구를 받아들였다는 분석도 나 온다. 중도파로 분류되는 공화당 법사 위원 제프 플레이크(애리조나) 상

원의원은 이날 법사위에서 캐버노 지명자에 대한 찬성표를 던지면서 도‘FBI 조사와 이를 위한 본회의 인준절차 일주일 연기’를 제안했 다. 미국 언론들은 플레이크 의원의 요구가 인준안을 일사천리로 처리 하려던 공화당의 진로에 제동을 건 것으로 해석했다. FBI의 조사로 인준 일정이 늦 춰졌을 뿐 아니라, 가결 전망도 다

단 1차 관문을 넘었다. 공화당 11석, 민주당 10석인 법사위에서 찬성 11 표, 반대 10표를 얻어‘당론 투표’ 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그동안 유보적 입장을 보 였던 플레이크 공화당 상원의원이 찬성표를 던졌음에도 동료 의원들 과 논의를 거쳐‘FBI 조사 및 본회 의 표결 일주일 연기 방안’ 을 제안 한 것이다.

상원 법사위, 캐버노 대법관 지명자 인준안 가결 미국 상원 법사위는 28일 고교 시절 성폭행 미수 의혹이 제기됐던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했다.

법사위가 이날 회의에서 표결을 한 결과, 찬성 11표, 반대 10표였다. 이날 가결은 유보적 입장을 취 하던 공화당 제프 플레이크 상원의

원이 이날 오전 찬성 입장으로 돌 아선데 따른 것이다. 상원은 인준안이 상임위를 통과 함에 따라 당초 내주 초 본회의를

열어 인준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 나, 민주당이 연방수사국(FBI) 조 사 를 촉구하고 있어 일정 연기 가 능성도 제기된다.

페이스북 네트워크 해킹… 사용자 5천만명 개인정보 위험 페이스북은 28일(현지시간) 자 사 네트워크가 해킹 공격을 받아 약 5천만 명의 사용자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 다. 페이스북은 이번 주 자사 네트 워크 상에 심각한 보안 침입이 발 견됐으며, 해커들이 코드의 특정 기능을 공격해 사용자 계정을 덮어 쓰는 방식으로 침투했다고 설명했 다.

일간 뉴욕타임스는 이날 오전 9 ‘뷰 애즈’ 는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 천만 명 이상의 페이스북 사용자들 이 다른 사용자들에게 어떻게 보이 에게 보안상 위협에 대비해 계정에 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서 로그아웃하도록 하는 강제 조처 말한다. 가 취해졌다고 전했다. 해커들은‘뷰 애즈’ 에 다량 복 페이스북은 관련 법집행기관에 제가 가능한 버그를 심는 수법으로 해킹 사실을 알리고 즉각적인 대처 계정의 보안장벽을 뚫은 것으로 보 인다. 를 요청했다. AP·로이터통신은 페이스북을 페이스북은“해커들이 뷰 애즈 노린 해커들이‘뷰 애즈’(View 기능을 통해 계정에 접근할 수 있 As) 기능에 침입했다고 전했다. 는 토큰(디지털 열쇠)을 훔친 걸로

보인다” 면서“현재 조사의 초기 단 계에 있다” 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 영자(CEO)는 취재진과 콘퍼런스 콜에서“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취급하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 주 요 보안 조처를 모두 취하고 있다” 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그러나 현재 해킹 공격이 어디에서 출발했는지는 파 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방정부 셧다운 막아 트럼프, 결국 임시예산안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2019 회계연도 첫 임시예산안 에 서명, 내주 연방정부 셧다운(일 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차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8천540억 달러(약 949조 원) 규모의 임시예 산안에 서명했다고‘더힐’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이 임시예산은 2019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0월 1일부터 오는 12월 7 일까지 연방정부가 사용할 예산을

터 연방정부가 가동을 멈추는 셧다 운이 발생해, 행정 공백에 따른 불 편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공화당은 셧다운 카드가 11월 6일 중간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더힐은 예산안 서명에 대해“트 럼프 대통령이 결국 중간선거까지 는 싸우지 않는 것을 선택했다” 고 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백악 관 집무실에서 임시예산안 서명식

국경장벽 예산 불충분‘불만’… 서명식 언론에 공개 안해 담고 있다. 다만 국방과 보건복지 분야 예산은 2019 회계연도 전체 예 산이 반영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공약인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한 예 산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으면 예산 안에 서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 다. 이 경우, 다음 주인 10월 1일부

을 했으나, 이 모습을 언론에 공개 하지 않았다. 백악관도 별도의 성 명을 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시예산안이 지난 18일 의회를 통과하자“어처 구니없다”면서“(공화당은) 국경 안보에 강력해져야 한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노골적인 불만을 토 로했다.

‘머스크 피소 파문’테슬라 주가 14% 폭락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 가 28일 증시에서 폭락했다.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이 주가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월가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하루 13.9% 나 하락해 264.77달러에 마감했다. 경제매체 CNBC는“테슬라 주 주들이 2013년 11월 이후 거의 5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고전 했다. 바클레이스 은행은 증권당국의 고소로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자 자

리에서 쫓겨나게 되면 주가가 130 달러 선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130달러는 현 주가가 거 의 반토막 나는 수준이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애덤 존 스는 CNBC에“머스크가 고소당 했다는 사실은 테슬라 전기차 수요 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이라 며“상황이 이른 시일 안에 해결되 지 않으면 위험 요인이 된다” 고내 다봤다. CNBC는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증권거래위와 벌금을 내고 합의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막 판에 틀어졌다” 고 이날 보도했다.


A6

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SEPTEMBER 29, 2018

심재철“청와대 부당 회의수당” 청와대“임용 전 월급대신 최소수당 지급” 심-청와대 또 충돌… 심재철“작년 6월부터 현재까지 회의수당 2억5천 지급” 청와대“인수위 없어 규정따라 작년 5∼6월만 지급… 감사원 감사서도 적법” 심재철, 청와대 직원 13명 실명공개… 청와대“명예훼손, 법적 절차 검토”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28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직원들이 정부 예산집행 지침을 어기고 작년 정권 출범 이후부터 올해 2월까지 1인당 많게는 315만원까지 회의수당을 부 당하게 받았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이는 명백한 허위 사 실로, 인수위원회 없이 작년 대선 다음 날 곧바로 출범했던 정부 특 성상 신정부 출범 초기에 한해 각 분야 전문가를 정식 임용에 앞서 정책자문위원 자격으로 월급 대신 최소수당을 지급한 것이라고 반박 했다. 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고“13명의 현직 청와대 직원들이 정부의 예산집행지침을 위반해 부 당하게 회의 참석 수당을 받아왔 다” 고 말했다. 심 의원의‘비인가 행정정보 무 단유출 논란’이 한국당과 청와대 ·정부·여당의 정면충돌 양상으 로 확대된 가운데 심 의원이 기획 재정부의 검찰 고발에도 전날 청와 대 부당 업무추진비 사용 자료에 이어 두 번째 자료를 공개한 것이 다. 심 의원은“재정정보원 재정정 보시스템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 석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 후부터 올해 2월까지 비서관·행 정관 등 청와대 직원들이 각종 청 와대 내부 회의에 참석하고도 회의 수당이라며 참석 1회당 최소 10만 ∼25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씩 회의비를 부당 지급받은 것으로 나 타났다”고 주장하며 일부 직원들 의 실명을 옮겼다. 기재부의 예산집행지침에는 소 속관서 임직원이 해당 업무와 관련 해 회의에 참석할 경우 회의참석 수당 지급을 엄격히 금지하지만, 일부 청와대 직원들이 소관 업무회 의에 참석하면서도 부당하게 수당 을 받았다는 게 심 의원의 주장이 다. 심 의원이 내놓은‘청와대 주요 인사별 회의참석수당 부당 수령 액’ 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관 및 행

정관이 각각 2∼21차례에 걸쳐 30 만∼315만원을 받았다. 청와대가 작년 6월부터 현재까 지 261명에게 1천666회에 걸쳐 회 의참석수당으로 지급한 액수는 2 억5천만원에 달한다고 심 의원은 덧붙였다. 심 의원은“언급된 사례는 대표 사례만 분석한 것이며 실제 더 많 은 청와대 직원들이 부당하게 회의 비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며“청 와대 회의 참석자 중에는 정부 산 하기관 담당자들도 있는데 이들도 관련 업무회의임에도 회의참석 수 당을 받은 사례들이 상당수 발견됐 다” 고 주장했다. 이어“청와대 직원들이 직무 관 련 내부 회의에 참석하고도 수백만 원의 회의비를 부당 수령한 것은 심각한 도덕불감증”이라며“정부 는 관련자 처벌과 수당 회수를 해 야 하며, 감사원은 전면적인 감사 에 즉시 착수해야 한다” 고 했다. 청와대는 그러나, 심 의원의 주 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즉각 반박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기자들 에게 메시지를 보내“청와대 비서 관·행정관들이 수령한 돈은 문재 인 정부 출범 직후 정식임용 전에 받은 정책 자문료” 라며“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청와대로서는 당장 업 무를 수행할 방법이 없어 해당 분 야 민간인 전문가로 정책자문단을 구성해 자문 횟수에 따라 정식으로 자문료를 줬다” 고 밝혔다. 청와대 정식 직원으로 임용되기 까지 적어도 한 달이 넘게 걸리는 만큼 직원이 아닌 민간인 신분에 준해 일한 데 대한 수당을 규정대 로 지급했다는 것이다.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이 날 오전 브리핑을 열어“작년 5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두 달 가까 이 동안 정책자문위원으로 임용한 129명에 대해 1인당 평균 325만원 인 총 4억6천645만원을 지급했다” 고 말했다. 이 비서관은“통상 인수위가 2

개월인데, 현 정부는 출범 이후 두 달 가까이 동안 철야도 했었지만 실제 지급 기준에 따라 하루 2시간 근무수당인 15만원만 지급했고, 교 통비와 식비는 지급을 안 했다” 며 “이를 부당지급 또는 공무원 신분 으로 지급받았다고 하는 건 명백한 허위” 라고 덧붙였다. 또“이는 예산집행 지침에 근거 하고 정책자문위 설립 근거에도 적 합하며, 지난 5월 감사원 감사에서 도 지급대상 범위·횟수·단가까 지 감사받고 적합 판단을 받은 사 안” 이라며“국민이 민의를 잘 대변 하고 정부를 잘 견제하라고 국회의 원으로 올려보내 주셨는데 양치기 소년처럼 세 차례 걸쳐서 하는 의 도가 궁금하다” 고 비판했다. 이 비서관은“인수위가 2개월가 량 가동된 이전 정부의 경우 인수 위 운영 예비비가 편성돼 충분한 수당이 지급된 것으로 안다” 며“저 희는 인수위 없이 바로 출범해야 해 모든 별정직 구성원이 갖춰질 때까지 비서실 운영이 어려워 임용 을 전제로 위촉해 수당을 지급한 것으로, 대통령에게도 보고됐던 사 안”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작년 7월부터는 청와대 직원에 대한 해당 수당이 단 한 건 도 없었다” 며“민간인이 참석하는 회의의 경우 집행 지침 규정에 따 라 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그런 사례는 100명가량 되는 것으로 안 다” 고 밝혔다. 윤 수석은“불법적으로 취득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바탕으로 무 차별 폭로를 진행하는 행태에 강력 히 유감을 표하며 해당 폭로자에 법적 대응도 강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회의참석 수당을 부당하게 받았 다고 심 의원이 밝힌 청와대 비서 관·행정관 13명은 심 의원에 대한 고소 등 사법처리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심 의원이 거론한 비서 관·행정관 등이 개별적으로 법적

대응을 할지 여부에 대해“어떻게 법적인 절차를 밟을지는 정리되는 대로 말하겠다” 고 답했다. 심 의원 측이 불법으로 정보를 얻은 게 아니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기획재정부가 (심 의원 측을) 고발한 단계니 수사를 통해 서 밝혀질 것” 이라고 언급했다. 청와대의 이런 반박과 대응에 대해 심 의원은 추가 입장자료를 내고“청와대가‘정책자문료’ 를받 았다고 한 해명은 사실이 아니다” 라며“재정정보시스템에는 청와대 직원들에게 지급된 것은‘회의참 석수당’ 으로 나와 있다. 청와대가 해명한 정책자문료는 전혀 별개의 것” 이라고 말했다. 또“왜 임용 전에 공직자로서 권 한 행사는 했나. 비자격자가 청와 대에서 국정에 관여한 게 정당했다 는 것인가. 청와대 정식임용 전에 임금보전 형식으로 수당을 지급한 게 정상인가” 라며“청와대가 한 달 넘게 편법으로 예산을 집행한 것은 큰 문제” 라고 주장했다. 아울러“청와대 신원조회 기간 인 약 한 달간은 봉급이나 수당을 지급할 법적 근거가 없고 과거 정 권에서도 그런 사례가 없었다”며 “임용 전 급여를 지급하려고 정책 자문위를 설립하고 수당을 줬다면 준법의식의 해이” 라고 덧붙였다. 이에 청와대는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정책자문위는 회 의체이고, 지급된 수당은 위원으로 회의에 참석한 데 따른 수당” 이라 며“ ‘꼼수’ ,‘편법’ 이라는 주장은 예산집행지침을 한 줄도 읽어보지 않은 것” 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가 공개한‘2017년도 예 산 및 기금운영계획 집행 지침’ 을 보면 일반수용비에서‘법령 등에 의해 설치된 각종 위원회의 민간위 원에 대한 회의 참석 사례비 및 안 건 검토비’ 를 지급할 수 있다고 나 와 있다. 청와대는“국회에 제출된‘2013 년 회계연도 예비비 사용총괄명세 서’ 에 따르면‘18대 대통령직 인수 위원회 설치 및 운영 경비’명목의 예비비는 총 43억2천200만원인 것 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일부가 인 수위 직원의 활동비로 지급됐다” 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오른쪽)와 심재철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서 검찰의 심 의원실 압수수색과 관련해 항의방문을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유은혜 청문보고서 재요청 임명 수순 밟나… 야당“절대 반대” 문재인 대통령이 유은혜 사회부 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 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다음 달 1일 까지 송부해 달라고 다시 요청했 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의 반발로 보고서 채택 가능성 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장관은 하지만, 국회의 임명 동의가 필요 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그 시한 을 지나 임명하는 수순으로 갈 공 산이 크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28일 국회에 유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를 다음 달 1일까지 송부해 달라고 요 청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유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 1차 기 한은 제출일로부터 20일인 23일이 었지만, 추석 연휴가 있어서 휴일 이 끝난 뒤 첫 평일인 27일로까지 늦춰졌던 거라고 청와대는 설명했 다. 소관 상임위인 교육위는 이에 맞물려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보고 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었으 나, 채택에 반대한 한국당 의원들 이 불참한 탓에 개의하지 못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부득이 한 사유로 인사청문요청서 제출일

로부터 20일 이내에 보고서를 채택 하지 못하면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를 송 부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이 법 규정에 따라 이날 문 대통 령이 보고서 채택을 다시 요청한 것이지만 현재로서 채택 가능성은 작다. 우선 문 대통령이 요청한 기 한 안에 교육위가 전체회의를 열 수 있는 날짜는 휴일을 제외하면 이날과 내달 1일 이틀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달 1일 간사 단 협의를 거쳐 보고서 채택을 안 건으로 상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은 의안상정은 물론 보고서 채택도 절대 불가하다며 강하게 맞 서고 있다. 보고서 채택이 안건으 로 오르더라도 한국당 의원들이 모 두 반대표를 던질 경우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라는 의결 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채택은 어 렵다.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 라도 문 대통령은 유 후보자를 장 관에 임명할 수 있다. 다만, 현역 의 원을 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 어서 부담이 되리라는 지적도 나온 다.


한국Ⅱ

2018년 9월 29일(토요일)

평양선언 이행 가속화 靑“내달 동서해선 철도연결 현지조사 추진” 청와대는 28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남북공동선언 이 행추진위원회를 열고 동·서해선 철도연결을 위한 남북 공동 현지조 사를 10월 중에 착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 및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소화하고 귀국한 직후, 남북정상이 채택한 평양공동선언 이행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행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평양 공동선언에 나온 대로 연내 남북이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착공식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 문에 서명한 후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는 모습

“한미정상, 큰 틀에서 방향 정해…유엔사 협의 등 실무협의 원활할 것” 판문점선언 이행위, 남북공동선언 이행위로 개편…군비통제분과 신설 개최하기 위해서는, 내달 중에 현 지조사에 착수해야 한다” 며“이와 관련, 남북이 현지 공동조사를 하 는 것에 대해 유엔사와 협의를 실 시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앞서 남북은 지난 8월 함께 경 의선 철도의 북측 구간을 조사하려 다 유엔사의 반대에 가로막혀 계획 이 무산됐으며, 당시 제재 문제로 유엔사가 반대한 것 아니냐는 관측 이 나왔다. 김 대변인은‘제재 문제에 대해 서도 유엔사와 논의하겠다는 것인 가’ 라는 질문이 나오자“하여튼 유 엔사와 계속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 다”며“또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 및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 상회담 등에서 (대북정책의) 큰 줄 기와 가닥이 잡혔기 때문에 실무협 상은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 다” 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한미회담에서 철 도 연결 관련 제재 문제가 언급이 된 것인가’ 라는 질문에는“정상회 담 내용은 구체적으로 답하기 어렵 다”면서도“이것도‘톱다운’으로 봐야 한다. 두 정상 간에 큰 틀에서 방향이 전해졌으니 실무 협의는 작 은 문제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두 정상 사이에 평양 공동선언의 내용, 비핵화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에 충분한 교감이 있었 다는 선에서 이해해 달라” 라고 했

다. 김 대변인은 또“2032년 하계 올 림픽 남북공동유치를 위해 IOC(국 제올림픽위원회)에 이를 정식 안 건으로 상정해 매듭짓기로 노력하 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과거 사례로 보면 올림픽 개최 11년 전에 장소가 결 정이 된 바 있다. 2032년 개최지는 2021년에 결정될 것” 이라고 부연했 다. 이어“2020년 도쿄올림픽부터 남북이 예선전부터 함께 참가하는 방안도 북한과 협의하기로 했다” 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또“국립중앙박물 관이‘대고려전’ 을 하는데, 북측에 서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를 남쪽으 로 보내는 문제에 대해서도 대북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 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평양 방문 직 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 레스센터에서 진행한 대국민 보고 에서“저는 12월에 열리는 대고려 전에 북측 문화재를 함께 전시할 것을 김 위원장에게 제의했고, 김 위원장은 그에 협력하기로 했다” 고 소개한 바 있다.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해서는 10월 중에 적십자회담을 통해 면회 소 상시운영 및 화상상봉 방안 등 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기존의‘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원회’의 명칭을 이날부터‘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 위원회’ 로 바꿨다. 김 대변인은“(김정은 북한 국 무위원장의 서울 방문 이후) 서울 공동선언이 나오면 서울공동선언 이행추진위로 이름을 바꿀 것인가 에 대한 실무적 고민도 있었다” 며 “(남북간 공동선언들) 모두를 포괄 하는 명칭을 썼다” 고 덧붙였다. 동시에 기존의 남북관계발전 분 과, 비핵화 분과, 소통·홍보 분과 에 더해 군비통제 분과위원회를 신 설했다. 군비통제분과위는 분과장은 서 주석 국방부 차관이, 간사는 최종 건 청와대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이 맡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평양공동선언에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군사분야 합 의가 담겼다. 어찌보면 대단히 큰 성과” 라며“이런 성과를 속도감 있 게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분과 위” 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향후 이행추진위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 평양공동 선언을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남북관 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도약시킬 것 ▲ 남북 정상회담 성과를 북미 비핵화 협상의 진전으로 연결시킬 것 ▲ 이행 과정에서 국민적 합의 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 대할 것 등으로 정했다고 설명했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남북, 10·4 기념행사 내달 4∼6일 평양 개최 의견접근 南대표단 150명 내외…이해찬·조명균 등 민관 공동 방북단 예상 남북 첫 10·4선언 공동 행사…세부일정·방북경로 등 계속 협의 남북은 10·4선언 11주년 기념 행사를 다음 달 4∼6일 평양에서 개최하는 데 의견접근을 이뤘다고 통일부가 28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남북공동연락 사무소 소장 회의가 오늘 개성 연 락사무소 회담장에서 개최됐다” 며 “남과 북은 10·4선언 11주년 기념 행사를 10월 4∼6일 평양에서 개최 하고 우리측 대표단 150명 내외가 참석하는 데 의견접근을 봤다”고 밝혔다. 이어“10·4선언 11주년 기념행 사와 관련된 실무적 문제들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계속 협의 해 나가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조명 균 통일부 장관 등을 중심으로 민 관 공동 방북단이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일부 당국자는“방북단 구성 이나 세부 일정, 방북 경로 등에 대 한 남북 간 협의가 계속될 것” 이라 고 말했다.

다만 남북이 기념행사의 다음 달 4∼6일 평양 개최에‘합의’ 한것 이 아니라‘의견접근’ 을 봤다는 표 현이 사용된 것으로 볼 때 북측의 준비 상황이나 주변 여건 등에 따 라 일정에 변동이 생길 여지는 남 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방 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10·4선 언을 채택한 이후 남북이 이를 기 념하는 공동행사를 하는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1주년인 2008년부터 민간 차원 에서 공동행사를 위한 남북 간 논 의가 있었지만, 따로 기념행사를 하는 데 그쳤다. 10·4선언 11주년 기념을 위한 공동행사는 평양공동선언 합의사 항이다. 합의문에는“남과 북은 10.4 선언 11주년을 뜻깊게 기념하 기 위한 행사들을 의의 있게 개최 한다” 고 돼 있다. 남북은 10·4선언 공동행사에 의견접근을 이룬 데 이어 조만간 고위급회담을 열어 이산가족 상설

면회소 조기 개소 등 평양공동선언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는 남측 소장인 천해 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소장인 전 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 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11시 45분까지 진행됐다. 통일부는“남과 북은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 개최를 비롯한 평 양공동선언 이행과 관련된 문제를 포괄적으로 협의했다” 면서“앞으 로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평양공동선언 이행 등 남북관계 제 반사항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 기로 했다” 고 밝혔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의 결실인 6·15선언의 경우 2001년부터 2008 년까지 7차례 공동행사가 치러졌 다. 주로 민간 주도로 이뤄졌으나 2005년과 2006년에는 당국도 참여 했다. 8·15 남북공동행사도 2001 년을 시작으로 4차례 있었고 2005 년 행사는 당국도 참여한 가운데 서울에서 열렸다.

‘핵없는 한반도’결정할 운명의 10월 폼페이오 방북이 분수령…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장소 윤곽 드러낼 듯 10월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 제 구축의 전기가 될 가능성이 크 다. 핵심 당사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장 간‘빅딜’ 에 앞서 크고 작은 사 전 조율성 북미 고위급 접촉이 몰 려있어서다. 이를 통해 미국 측은 북한이 내놓은 카드의 진의를 파악 하고, 북한 역시 미국의 상응조치 와 관련한 의중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북미 접촉들로써 북한이 여러 경로로 밝힌 비핵화 초기조치 와 종전선언 여부 등 미국의 상응 조치의 적절한 조합이 만들어지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 다. 우선 다음 달 일정을 살펴보면 우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 그리고 그 전후로 오스트리 아 빈 또는 다른 곳에서 북미간 실 무협상이 중요하다. 현재로선 스티

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 표와 북한의 카운터파트 간 의제 조율을 거쳐 폼페이오 장관의 북한 행이 이뤄질 공산이 크다. 상황에 따라선 그 순서가 바뀔 수도 있다. 이들 접촉은 비핵화와 평화 구축이 라는 구조물을 세울 가늠자가 될 수 있다.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종전 선언과 핵 신고를 둘러싼 북미간 입장차 속에 북미대화가 일시적 교 착 국면을 맞았지만 북미 정상이 서로 신뢰를 거두지 않은 가운데 지난 18∼20일 열린 남북정상회담 에서 북미협상 재개의 단초를 만들 었고, 다시 대화가 본격화하는 형 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중심으로 미 행정부 내에선 북한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엔 총회 에 참석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은 뉴 욕 현지시간으로 27일“향후 몇 주, 몇 달이 지나면 항구적으로 평화로 운‘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한 공유된 목표에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확신한다”는 말로 작금의 상황을 정리했다. 11월 6일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 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 제 구축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외교 적 성과로 삼고 싶어 해서다. 트럼 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비핵화 협 상 시한과 관련해“시간 싸움(time game)을 하지 않겠다”며“2년이 걸리든, 3년이 걸리든, 혹은 5개월 이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 선언했다. 차분하면서도 꼼꼼하게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극찬 하며 2차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밝 히고 있다. 물론 최종적인 결정은 아니다. 무엇보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협의 이후 확답이 나올 전망 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북한 행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외교가는 보고 있다.


A8

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SEPTEMBER 29, 2018

LG家 주식거래서‘150억대 탈세’

“여자가 할수 있겠어요?”

구본능 회장 등 14명 약식기소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 (최호영 부장검사)는 LG그룹 총수 일가의 주식 양도소득세 탈세 혐의 와 관련해 김모씨 등 그룹 임원 2명 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혐의로 불구속 기 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또 고(故) 구본무 LG 회 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 14명을 약식기소했 다. 약식기소 시 법정형은 벌금형 뿐이며, 공판절차 없이 서류만으로 재판을 받게 된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LG그 룹 대주주의 지분관리 업무를 담당 하는 재무관리팀장을 지내면서 LG상사 지분을 보유한 총수 일가 구성원이 그룹 지주사인 ㈜LG에 지분을 매각할 때 특수관계인 간 주식거래가 아닌 것처럼 꾸며 총 156억원의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도

도할 때는 장중 거래하지 않고 거 래시간 종료 후 시간 외 대량매매 (블록딜)를 하는 게 일반적이다. LG 일가의 지분 매각의 경우 특수관계인 간 거래에 해당하기 때 문에 세금을 내야 할 때 시가 대비 20% 할증된 가격으로 주식 가치가 결정된다. 구본능 회장 등 일가 14명이 탈 세 목적의 거래를 사전에 알거나 주식매각 업무에 관여한 정황은 드 러나지 않았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다만 대리인이나 종업원이 범칙 행위를 하더라도 업무 처리를 맡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그룹 본사

업무관여 임원 2명은 불구속 기소…일반거래 위장해 양도세 중과 회피 록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국세청은 LG 총수 일가가 양도세 중과를 피하고자 장내 주식 시장에서 특수관계인이 아닌 상대

방과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처럼 거 래를 위장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 을 검찰에 고발했다. 통상 대주주가 주식을 대량 매

자가 주의·감독 의무를 게을리한 경우 함께 벌금형을 부과하도록 한 조세범처벌법의 양벌규정에 따라 약식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요런 면접질문‘퇴출’ 수원시, 인권친화적 채용면접 매뉴얼 제작

“나이가 많네, 그동안 뭐했어 요?” “얼굴이 , 그래서 평소 고생 좀 하겠어요”,“일이 힘든데 여자가 할 수 있겠어요?” ,“성실하다면서 대학은 왜 그런 데를 갔어요?” 경기 수원시가 구직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면접관이 해서는 안 될 질문을 모아 만든‘인권 친화적 채용 면접 매뉴얼’ 에 담긴 내용이 다. 인권 친화적 채용이란 근로자 의 모집·채용 시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이나 인권침해가 발생하 지 않도록 지원자의 인권을 보호 해 채용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 보하는 과정을 말한다. 매뉴얼은 연령차별, 신체조건 에 대한 발언, 가족관계 등 사생활, 성차별·성추행 발언, 학력차별, 종교·정치적 견해 등 6가지 부문 의 인권 침해적 질문내용을 사례 로 꼽았다.

이어 이같은 인권침해 질문 대 신 직무 관련 지식, 해당 업무 숙련 도, 단기·장기 계획서 수립능력,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 직업을 선 택하거나 바꾸려는 이유 등 직무 능력 중심의 채용 면접을 하도록 했다. 면접 장소도 장애인 지원자에 게 충분히 편의를 제공하고, 특성 성(性)에 성적수치심을 주지 않는 장소를 정하도록 했다. 면접위원은 무성의한 태도나 반발로 지원자가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불합격 통보를 할 때 도 최대한 지원자를 존중하고 배 려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수원시는 인권 친화적 채용 면 접 매뉴얼을 시청 내 모든 부서와 산하기관에 배포하고 매뉴얼대로 인권 친화적 채용을 시행하라고 권고했다.

이총리“방명록 글 왜곡한 가짜뉴스 나돌아” 대한불교 조계종 원행 총무원장 체제 출범 “야비한 짓 멈추길”… 베트남 호찌민 전 주석에 관해 쓴 글이 왜곡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베트 남 호찌민 전 주석의 거소를 방문, 방명록에 쓴 글을 왜곡한 가짜뉴스 가 나돈다” 며“야비한 짓을 멈추길 바란다” 고 경고했다. 이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과 트 위터에 이러한 내용의 글과 함께 방명록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총리는 추석 연휴 기간인 25 ∼26일 고(故) 쩐 다이 꽝 베트남 주석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베 트남 하노이시를 방문했다. 그는 26일 꽝 주석의 빈소를 찾 아 조문한 직후 호찌민 전 주석의 거소를 찾아‘위대했으나 검소하 셨고, 검소했으나 위대하셨다. 백 성을 사랑하셨으며 백성의 사랑을 받으신 주석님의 삶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고 부끄러워진다’ 고 방명록 에 적었다. 방명록을 찍은 사진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호찌민 전 주석 거소 방명록

그러자, 이 총리가‘호찌민 주 석’ 에 관해 쓴 글임에도 이에 대한 설명 없이 SNS에 퍼 나른 뒤‘주석 님’이라는 부분만 부각해 비판하

는 네티즌들이 있었고, 급기야“김 정은에게 쓴 글이 맞느냐. 그렇다 면 공산당 간첩이네”라는 글까지 등장했다.

‘나 혼자 산다’1인가구 562만명…17년새 2.5배 일반 가구의 27.2%, 1인 가구 43.8%는 미혼…56.8%는 자가 거주

2017년 1월 31일 오후 서울의 한 커피숍에서 손님들이 1인용 테이블에 앉아 있다.

홀로 생활하는‘1인 가구’ 가 17 년 사이에 약 2.5배로 늘었다. 통계청이 28일 펴낸‘인구주택 총조사에 나타난 1인 가구의 현황 및 특성’보고서를 보면 1인 가구 는 작년 기준 562만 가구였다. 1인 가구는 2000년에는 222만 가 구였는데 17년 사이에 152.6% 늘었 다. 집단가구, 집단시설 가구, 외국 인 가구, 군부대 내 거주자, 교도소 수용자 등을 제외한 일반 가구 중 27.2%가 1인 가구라서 가구 수를 기준으로 보면 1인 가구가 가장 흔 한 살림살이 형태가 됐다. 2인 가구의 비율이 26.7%로 뒤 를 이었다. 1인 가구는 2000년에 일반 가구 중 15.5%였는데 지속해서 증가해 2015년에 27.2%를 기록하며 가장 주된 가구가 됐다. 다만 일반 가구원 수를 모집단 으로 놓고 보면 4인 가구의 가구원 이 28.6%로 가장 비중이 컸고 1인 가구의 비중은 11.6%에 그쳤다.

1인 가구의 혼인 상태를 보면 2015년을 기준으로 미혼 43.8%, 이 혼 15.5%, 사별 29.5%, 배우자 있음 11.1%였다. 2000년과 비교하면 미혼, 이혼, 사별의 비율은 각각 0.8% 포인트, 5.7% 포인트, 5.6% 포인트 상승했 고 배우자가 있는 1인 가구는 0.9% 포인트 하락했다. 1인 가구의 비율 증가에는 이혼 자 비율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미 쳤다. 15년 사이에 나타난 1인 가구 의 수 변화를 기준으로 보면 미혼 (95만6천 명→228만4천 명)이 가장 많이 늘었다. 2017년 기준 일반 가구원 중 1인 가구의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은 남자는 30세(22.5%)였고, 여자는 83세(34.4%)였다. 일반 가구원 중 1인 가구의 비율 을 연령대로 구분하면 남자는 25∼ 34세가 23.8%, 여자는 55∼64세가 17.5%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2015년 기준 1인 가구의 주거지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점유 형태는 34.0%가 본인 소유 주 택, 16.0%가 전세, 보증금이 있는 월세가 36.0%였다. 일반 가구의 주거 형태별 비율 은 자가 56.8%, 전세 15.5%, 보증금 있는 월세 20.3%였다. 2000년에 이들 가구가 보였던 주거지 점유와 비교하면 자가의 비 율은 양측 모두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보증금 있는 월세는 1인 가 구의 비율 증가(21.2%→36.0%)가 일반 가구(10.7%→20.3%)보다 훨 씬 컸다.

사상 초유의 후보 집단사퇴… 화합·개혁‘첩첩산중’ 종단 안팎의 극심한 갈등과 혼 란으로 위기에 처한 대한불교조계 종에 28일 새로운 집행부가 들어섰 다. 조계종 사상 초유의 후보 집단 사퇴로 단독 후보 체제로 진행된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원행 스 님이 당선됐다. 선거인단 318명 중 235명의 지 지를 얻어 무난히 당선됐지만, 신 임 총무원장의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는 끝났지만 후유증이 만만 치 않아 보이며, 갈등 해소와 개혁 조계종 사상 초유의 후보 집단사퇴로 단독 후보 체제로 진행된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등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원행 스님(오른쪽)이 당선됐다. 먼저 깊은 내부 갈등을 해소하 고 종단 화합과 안정을 도모해야 라’등의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 나 국민의 지탄을 받았다. 다. 중장기적으로는 종단 개혁도 이 한다. 설조 스님은 투표 결과에 대해 뤄야 한다. 조계종 분란은 설정 전 총무원 조계종은 총무원장 선거 때마다 장 퇴진을 둘러싸고 극에 달했다. “교단을 장악하고 있는 적폐의 무 종단 내부 각 계파와 세력이 얽혀 리들은 또다시 이권을 지키고 확대 각종 비방과 의혹, 금권선거 논란 하기 위해 선량한 스님과 불자들의 등으로‘진흙탕 선거’ 라는 비난을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다. 불교계 재야단체뿐만 아니라 외 염원을 짓밟고 제2의 아바타 원장 받았다. 이번 선거는 기존 간선제 방식 부 종교 및 시민단체까지 가세해 선출을 밀어붙이듯 강행했다”며 설정 스님 퇴진과 종단 개혁을 요 원로회의의 인준 거부를 촉구했다. 으로 진행됐지만 앞으로 선거제도 원행 스님이 자승 스님과 결탁 개선을 포함한 혁신 요구가 더 거 구했다. 이라는 비판 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도 자승 전 총무 한‘아바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승려복지 제도 확 원장 측으로 분류되는 기득권 세력 을 받지 않으려면 반대 세력의 의 견도 수용하는 협치를 보여야 할 대, 교구중심제 완성, 비구니특별 과 야권의 갈등이 불거졌다. 교구 설립 등의 공약도 이행해야 사퇴한 후보들은 지난 26일 기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이 신도와 국민의 신뢰를 한다. 자회견에서“선거운동 과정에서 그 외 문화재관람료 문제 해결, 두터운 종단 기득권세력들의 불합 회복하는 것도 신임 총무원장의 급 리한 상황들을 목도하면서 참으로 선무다. 신도와 출가자 감소로 위 남북 불교 협력 사업 등도 당면한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고 축된 불교의 사회적 위상도 되살려 과제다. 야 한다. 원행 스님은 당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조계종은 그동안 반복되는 이전 “종정 예하와 원로스님들의 뜻을 선거 후에도 적폐청산을 주장하 는 재야 세력과 제도권 주류의 갈 투구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드러냈 잘 받들고 사부대중의 공의를 적극 다. 적으로 수렴해 직무를 해나가겠 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MBC‘PD수첩’이 설정 스님 다”며“안정과 화합, 위상제고를 불교개혁행동은 이날 조계사 앞 에서‘총무원장 선거 원천무효’, 등 종단 큰스님들과 관련된 비위 위한 원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다 ‘자승 전 원장은 종단개입 중지하 의혹을 방송하면서 사실 여부를 떠 짐했다.


국제

2018년 9월 29일 (토요일)

“中 패권추구 안해” 中왕이“美역할 대신하거나 도전하지 않을것”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 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8일(현지시 간)“중국은 헤게모니를 추구하는 강력한 국가의 오래된 관행을 되풀 이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왕 국무위원은 이날 미 국외교협회(CFR) 연설에서“중국 은 미국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미국에 도전하지 않을 것이 다. 더더구나 중국이 미국의 역할 을 대신하지 않을 것” 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과 AP 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이 전했다. 이는 미중이 전면적인 무역전쟁 을 벌이고 있고 그 배경에는 패권 다툼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중관계를 안 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는 중국 의 의중이 담겨 있는 것 아니냐는

中 대외투자, 2003년 이래 첫 감소… 日 이어 세계 3위로 밀려 지난해 중국의 대외직접투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중국기업 의 대외직접투자가 1천582억 달러 로 전년도보다 19% 급감했다고 밝 혔다고 중국 중앙인민라디오방송 의 인터넷판 앙광망(央廣網)이 29 일 보도했다. 중국의 대외직접투자 감소는 2003년 통계작성이래 처음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대외직접투자 는 일본에 추월당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대외투자감소가 나쁜 소식은 아니 라면서 중국 정부가 대외투자에 내 실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수년간 자본유출에 대한 심사를 크게 강화하고 있으며 기업의 해외부동산, 스포츠, 엔터 테인먼트 투자를 원칙적으로 통제 하고 있다. 중국의 대미 투자는 62% 급감 한 64억 달러에 그쳤다. 이는 미국 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기업의 투자를 기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중국 상무부는 밝혔다. 중국 상무부의 합작사 부사장인 장싱푸(張幸福)는 일부 국가들이 공공연히 일방주의 수단으로 투자 를 막고 있지만, 중국은 내실 있는 기업의 저우추취(走出去·해외진 출)를 지지하며 이런 추세는 바뀌 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들 국가의 일방주의 와 보호무역주의는 세계 경제에 심 각한 부작용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 다.

다리 무너지고, 시내는 잔해로 뒤덮여…“곳곳 시신”증언도 주인니 한국대사관“한국인 피해 접수 없어”… 방문자제 당부

유엔총회에서 연설중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한 것은 이런 차이를 어떻게 보고, 평가하고, 처리할지 여부” 라고 강 조했다. 그는“양국(미중) 관계는 공동 의 자산이며, 보존 및 평가돼야 한 다” 면서도“그것은 유리와 같아서 깨지기 쉽고, (한번 깨지면) 회복하 기 어려울 것” 이라고 말했다. 왕 국무위원은 그러나 미중간 무역전쟁과 관련해서 미국을 비판 하고,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도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왕 국무위원은 중국이 주변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

해 문제에 대해“중국은 남중국해 섬들에 대한 주권을 보유하고 있 다” 면서“중국은 최고의 자제를 행 사하고 있다. 미국의 정찰을 고려 하면 방어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느 끼는 사람들이 있다” 고 지적했다. 왕 국무위원은 이날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는 미국을 겨냥 해“보호무역주의는 자신(해당국) 을 해칠 뿐 아니라, 일방적인 움직 임은 모두에게 해를 가져올 것” 이 라면서“중국은 협박당하지 않을 것이며,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 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미국에‘여행보복’?… 국경절 미국행 항공예약 42% 급감 미중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 닫는 가운데 중국의 황금연휴인 국 경절을 앞두고 중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편 예약이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는 항공권 예약 사이트인 스카이스캐너 통계를 인용해 올해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권 예약 건수 가 작년 국경절 연휴 때보다 42% 급감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올해 중국의 국경절 연휴는 내 달 1일부터 7일까지다. 또 올해 1∼3분기 중국에서 출 발해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권 예약 건수는 이미 16.7% 감소했다. SCMP는 이 같은 움직임이 미 중 무역전쟁 격화에 따른 중국 여 행객 방문 감소의 전조인지를 미국 관광업계가 숨을 죽이고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안팎에서는 미국과 갈등이 깊어지면 중국이 과거 갈등 관계에 있던 다른 국가들에 그랬듯 이 미국을 상대로 한‘여행 보복’ 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 다.

A9

인도네시아 강진·쓰나미로 최소 30명 사망… 사상자 늘 듯

美CFR서 연설…“미중 관계 자산, 깨지면 회복 어려워” 관측이 나온다. 왕 국무위원은“중국이 글로벌 헤게모니를 추구하고 있고 세계리 더로서 미국을 대신하려고 한다는 의심은 거짓(false)” 이라면서“그 것은 두 나라(미중) 사이의 차이를 확산시키고 증폭시키는 아이디어” 라고 지적했다. 왕 국무위원은“더 가깝게 관여 (engagement)하고, 이해가 더 밀 접하게 얽힐수록 어쩌면 다양한 의 심과 마찰이 뒤따를 수 있다. 이것 은 놀라운 일이 아니며 패닉(공포) 에 빠질 이유도 아니다” 면서“중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우리나라가 당했던‘한한령’ (限 韓令)처럼‘한미령’ (限美令)이 내 려질 수 있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작년 경북 성주에 미군 사드 (THAAD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가 배치되자 중국에서는 환구 시보(環球時報) 등 관영 매체의 선 동 속에 한국산 제품 불매 운동이 광범위하게 벌어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관광 분야에서만 68억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 됐다. 실제로 주미 중국 대사관은 지

난 7월에는 미국의 치안 불안을 이 유로 자국민들에게 미국 여행 주의 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올리기도 해 한미령의 전주곡이 아니냐는 관측 이 제기되기도 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캐나다, 멕시코, 영국, 일본에 이어 미국에 관광객을 가장 많이 보내는 5번째 국가다. 2016년에는 전년보다 15.4% 늘어난 300여만명 의 중국 관광객이 미국을 찾았고, 오는 2022년까지 450만명으로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 생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최소 3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 해졌다. 29일 메트로TV 등 현지 언론은 중앙 술라웨시 주의 해안도시 팔루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30 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팔루 시내 병원 소속 의사 코망 아디 수젠드라는“병원에 30명의 시신이 안치돼 있다. 환자 12명은 정형수술이 필요한 상태” 라고 말했 다. AP통신은 자체적으로 3개 병원 을 확인한 결과 18명의 사망자를 확인했다며 어린이 시신을 옮기는 남성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고 전 했다. 이 지역에선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후 6시께 규모 7.5의 강한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약 20분만에 1.5∼ 2.0m 높이의 쓰나미가 뒤따라 심각 한 피해가 발생했다. 일각에선 쓰나미 높이가 3m에 이르렀다는 증언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너비 5㎞, 길이 18㎞ 의 좁은 협만 가장 안쪽에 위치한 팔루 시는 입지조건 때문에 쓰나미 충격이 증폭됐다고 분석했다. 인근 해안지역에선 대형 철골조 다리가 완전히 무너졌다. 시내는 무너진 건물 잔해에 뒤덮였고 하천 과 가까운 일부 지역에는 작은 선 박들이 쓰나미에 밀려 올라와 있기 도 했다. 정전과 통신장애 때문에 재난당 국은 구체적인 피해규모를 확인하 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인도네 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

2018년 9월 2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으로 무너진 중앙 술 라웨시 주 팔루 시내의 쇼핑몰.

변인은 방송 인터뷰에서“많은 희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생자가 발생했다” 면서“잔해에 맞 인도네시아 당국과 접촉 중이라며 거나 쓰나미에 휩쓸린 희생자들의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시신이 여러 곳에서 발견되고 있 있다” 고 밝혔다. 다” 고 말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공 현지에선 차츰 상황이 안정돼 지를 통해“앞으로 여진이 계속 발 피해 집계가 이뤄지면 사상자 규모 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면서 한국인 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 들에게 중앙술라웨시 지역 방문을 이 나오고 있다.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팔루 지역 주민인 니닝(32)은 현 대사관 관계자는“해당 지역에 지 매체 인터뷰에서“오늘 아침 탈 는 한국 교민이 거주하지 않는 것 리세 지역 해안에 나가보니 다수의 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접수된 시신이 잔해와 뒤섞여 해변에 밀려 피해 사례도 없다. 다만 만약의 상 와 있거나 물 위에 떠 있었다” 고 밝 황을 대비해 담당 영사가 비상 대 히기도 했다. 기를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수토포 대변인은 팔루 공항의 인도네시아는‘불의 고리’ 로불 활주로 상황을 점검한 결과 군용기 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 이착륙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됐다 과 화산 분화가 빈발한다. 면서 조만간 구호인력과 물자가 현 2004년에는 규모 9.1의 강진과 장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른 쓰나미로 인도네시아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서만 12만 명이 숨지는 등 인도양 은 관련 부처에 즉각적인 대응을 일대에서 약 23만 명이 목숨을 잃는 지시했다. 참사가 벌어졌다.

브라질 대선‘2강 구도’구축… 결선 위해‘경제통’ 에 러브콜 브라질 대선을 앞두고 2강 구도 를 형성한 극우 성향 사회자유당 (PSL)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와 좌파 노동자당(PT) 페르난두 아다 지 후보의 관심이 이미 결선투표로 향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일간 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등에 따 르면 두 후보 모두 결선투표의 승 패를 가를 핵심 요소로 경제 문제

를 꼽으면서 현 집권당인 우파 브 라질민주운동(MDB)의 엔히키 메 이렐리스 대선후보에 러브콜을 보 내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메이렐리 스 후보는 2∼3%대 지지율에 그치 면서 당선권에서는 이미 멀어진 상 태다. 그러나 대선 출마 선언 직전 까지 재무장관을 맡아 브라질 경제 를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에서 건

져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적어도 경제 분야에서만큼은 그의 이미지 가 득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아다지 후보는 메이렐리스 후보가 과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 정부(2003∼ 2010년)에서 중앙은행 총재를 맡은 인연을 들어 결선투표에서 그의 지 지를 얻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A12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낡은 족쇄 깬다” 판결로‘미래’제시하는 인도 대법원 최근 인도 대법원의 연이은‘진 보적’결정이 현지에서 화제다. 정치권에서조차 제대로 손대지 못하던 구습들을 앞장서서 과감하 게 차례로 폐지해나가고 있기 때문 이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

전날인 27일에도 간통죄 처벌 조항(형법 497조) 폐지 청원과 관 련한 평결에서“간통은 범죄가 아 니다”라며 간통죄 조항이 위헌이 라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 6일에는 동성애 등을 불법 으로 규정한‘게이금지법’ 이 위헌

아무리 공익에 부합하는 문제라 고 할지라도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집단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이 같은 대법원의 역할은 2014 년 나렌드라 모디 정부가 출범하면 서 더욱 중요해졌다는 평가를 받는

동성애 금지·간통죄 위헌 결정에 이어 여성 관련 종교 금기 풀어 “이해관계 첨예한 정부·의회 대신 공익 실현” 르면 인도 대법원은 이날 가임기 여성의 출입을 금지한 한 유명 힌 두사원에 대해“관련 제한을 풀어 야 한다” 고 결정했다. 대법원은 인도 남부 케랄라 주 (州)의 사바리말라 사원의 여성 출 입 금지 관습이 성 평등성을 침해 한다는 탄원에 대해 이같이 밝혔 다. 인도의 상당수 힌두사원은 생리 중인 여성의 출입을 막고 있다.‘깨 끗하지 못하다’ 는 게 이유인 것으 로 알려졌다. 대신 이들 사원은 생리하지 않 는 여성은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유독 사바리말라 사원은 힌 두 종단에서 워낙 신성시되는 곳이 라는 이유 등으로 10세부터 50세까 지 모든 가임기 여성의 출입을 금 지해왔다. 디파크 미스라 대법원장은“종 교 활동을 할 수 있는 권리는 남성 과 여성 모두에게 주어져야 한다” 고 말했다. 현대 사회 기준으로 보면 지극 히 당연한 결정이지만 인도 사회가 워낙 보수적이라 이 같은 관습이 오늘날까지 깨지지 못했던 것이다. 대법원은 최근 이 같은 구습을 타파하는데 연일 성가를 높이고 있 다.

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 두 법은 모두 영국 식민지 시대 부터 이어져 온 대표적인 구시대법 으로 꼽힌다. 간통죄와 동성애 금 지법 조항은 각각 158년, 157년 만 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대법원은 이 밖에도 최근 인도 의 주민등록번호라고 할 수 있는 아다르 제도가 합법이라고 판결한 것을 비롯해 쓰레기 투기, 무슬림 이혼 제도, 야생 호랑이 사살 문제 등 온갖 사안에서 이정표를 제시하 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7일자 기사에서 “대법원은 방대하면서 동시에 혼 란스러운 13억 인구의 인도에서 가 장 필수적인 기관의 하나” 라고 설 명했다. 1947년 인도 독립과 함께 출범 한 대법원은 연방 정부와 의회가 제대로 커버하지 못하는‘빈 틈’ 을 절묘하게 메우며 공익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거대한 영토를 가진 인 도는 29개 주와 7개 연방 지구로 나 뉘어있어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 은 연방 정부가 좀처럼 결론을 내 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의회도 카스트, 종교, 지역 등을 대변하는 이들로 구성돼 이해관계 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다.

강한 카리스마를 갖춘 모디 총 리는 과거 총리와 달리 국민 일상 생활에 깊게 연관된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다. 화장실, 청소, 의료지 원, 직접세 등에서 과감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 도국민당(BJP) 토대가 보수적인 힌두 민족주의라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모디 정부가 들어선 뒤 힌두교와 이슬람교 간 갈등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 고 있다. 대법원의 공익적 판결이 과거보 다 더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프라샨트 부샨 변호사는 뉴욕타 임스에“대법원은 정부와 연관된 중요한 정치적 이해관계가 없는 분 야에서 일반적으로 진보적인 성향 을 드러내고 있다” 고 설명했다. 그는“다만 대법원이 완전히 독 립적인 것은 아니다” 라며 그런 와 중에 대법원은 지난 수십 년과 비 교할 때 최근 훨씬 큰 정치적 압력 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법원이 인상적인 판결 을 내놓더라도 정부에 의해 제대로 후속조치가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는 점도 문제라고 뉴욕타임스는 지 적했다.

힐러리, 시트콤에 구직자로 카메오 출연…”이메일 자신있어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 관이 27일 새로운 에피소드로 방영 된 고전 시트콤‘머피 브라운’에 카메오(유명인 단역 출연자)로 등 장했다. 미 CBS 방송과 유튜브에 따르 면 힐러리는 강렬한 빨간 정장을 입고 주인공 머피 브라운 역의 캔 디스 버건에게 비서직 면접을 보러 온 여성으로 출연했다. ‘머피 브라운’ 은 1988∼1998년 방영된 CBS의 인기 시트콤으로 유 명 TV 앵커 머피 브라운과 동료들 의 방송국 일상을 그린 드라마다. 20년 만에 다시 13개의 새 에피소드 로 제작됐다. 힐러리는 자신의 이름에서 알파 벳‘L’하나를 뺀 히러리(Hilary) 로 자신을 소개하면서 면접을 시작

SATURDAY, SEPTEMBER 29, 2018

베트남, 유커 급증해도 관광수입은 쥐꼬리 중국인 운영 호텔·식당·쇼핑센터 이용… 전자지갑 써 탈세마저 우려 베트남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유커)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낙수 효과가 적어 베트남 당국이 속앓이 를 하고 있다. 전자지갑 사용과 자 국민이 운영하는 관광시설만 이용 하는 이른바‘0동(베트남 화폐단 위) 투어’ 가 성행하기 때문이다. 2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트남을 찾은 중국 관광객 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 가한 25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32%로 최대 규모다. 그러나 베트남이 이를 통해 얻 는 수입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레 홍 히엡 동남아시아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지적했다. 유커 가운데 다수가 중국 여행 사의‘0동 투어’상품으로 베트남 에 입국해 중국인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자국민이 운영하는 호텔과 식 당, 쇼핑센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낙수효과가 적을 수밖에 없다는 것 이다. 이에 따라 브엉 딘 후에 베트 남 부총리는 최근 재정부와 중앙은 행 등 관계기관에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에서 이뤄지는 위챗페 이 등 중국 전자지갑 사용을 강력 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전자지갑 사용으로 베트남에 있 는 사업자의 소득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어 탈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세계 최대 부동산거품은 홍콩” 풀이됐다. 마크 헤이펄리 UBS 글로벌웰 홍콩 집값 29개월 만에 하락 홍콩이 세계에서 부동산시장 거 품이 가장 큰 도시로 지목됐지만, 홍콩 주택가격은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서 거품 붕괴가 시작된 것 아 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스위스 금융그룹 UB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의 세계부동 산거품지수(GREBI)는 2.03으로

도시 간에 상승률 격차가 컸다. 홍콩 부동산가격은 2012년 이후 연간 상승률이 10%에 육박했다. UBS는 홍콩 부동산시장은 만 성적인 공급부족 상태이며 부동산 가격을 잡으려는 당국 조치도 효과 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다른 도시 중에서는 일

스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 (CIO)는“금융 중심지의 집값 거 품 위험이 크기는 하나 금융위기 전과 비교할 바는 아니다” 라며“그 러나 투자자들은 거품 위험 지역 부동산시장에선 까다로워져야 한 다” 고 주문했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 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주택 가격지수는 지난달 전월 대비 0.6 포인트 하락한 393.9를 기록해 2016 년 3월 이후 29개월 만에 하락세로

UBS 보고서“20개 도시 5년간 부동산 가격 35% 올라” 주요 금융기관들“홍콩 부동산시장 거품 붕괴 불가피” 조사 대상 20개 대도시 중에서 가 장 높았고 독일 뮌헨이 1.99로 홍콩 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파이낸 셜타임스(FT)와 CNBC가 27일 보 도했다. 이 지수는 1.5보다 클 때 거품 위 험이 있음을 뜻하며 0.5∼1.5는 고 평가 상태, -0.5∼0.5는 적정 수준, -1.5∼-0.5는 저평가 상태라는 뜻 이다. 이어 캐나다 토론토(1.95)와 밴 쿠버(1.92),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1.65), 영국 런던(1.61)이 거품 위 험이 있는 도시로 분류됐다. 지난 5년간 이들 주요 도시의 부 동산가격은 평균 35% 상승했으나

본 도쿄의 거품지수가 1.09로 높은 편이었다. 미국 도시는 대부분 부동산가격 이 정점을 찍었던 2006년 수준에 미 치지 않고 있으나 샌프란시스코 (거품지수 1.44), 로스앤젤레스 (1.15), 뉴욕(0.68)은 과열 상태로 지목됐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부동산가격 은 2006년 정점보다도 20% 이상 높 다. 유럽에서는 런던의 거품지수가 2년 연속 하락했다. 브렉시트(영국 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과 해외 구매자 과세 부담 증가 등으로 투자가 주춤한 것으로

돌아섰다. 이 기간 홍콩 주택가격은 45% 상승해 홍콩의 중산층 아파트 가격 은 평당 1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홍콩의 주택가격 하락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담보대 출 금리 상승, 무역전쟁으로 인한 중국 경기 둔화, 홍콩 증시 약세 등 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SCMP는“씨티은행, 노무라, UBS, CLSA, S&P 등 주요 금융기 관들이 홍콩 부동산시장 거품의 붕 괴를 예측하고 있다” 며“시장에서 는 급매물이 기존 시세보다 최대 20%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고 전했다.

런던‘그렌펠 참사’생존자 지원금‘꿀꺽’공무원에 중형

시트콤‘머피 브라운’ 에 출연한 힐러리 클린턴

했다. 그는“당신의 명성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난 어려운 일을 두려워하 지 않는 스타일이란 걸 알게 해주 고 싶다. 난 자격이 있고 첫날부터 일할 준비가 돼 있다” 고 자신있게 말한다. 브라운 역의 버건이“어떤 능력

이 있나요. 컴퓨터? 이메일?” 이라 고 묻자 힐러리는 스스럼없이“이 메일이죠. 이메일에 관련된 경험이 좀 있어요” 라고 답한다. 2016년 대선 과정에서 큰 이슈 였던 연방수사국(FBI)의 클린턴 캠프 이메일 수사를 가져다 붙인 대답이다.

런던 그렌펠타워 화재 참사 생 존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돈을 가로 챈 공무원에게 중형이 내려졌다. 28일 AFP 통신에 따르면 아일 즈워스형사법원은 이날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제니 맥도나 (39)에게 5년 6개월형을 선고했다. 맥도나는 런던 켄싱턴과 첼시 자치구에서 재정담당자로 근무했 다. 그녀는 지난해 10월부터 그렌펠 타워 화재 참사 이후 집을 잃고 정 신적 외상에 시달리는 생존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선불카드에 손을 대 기 시작했다. 그녀는 10개월간 17차례나 선불 카드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모두 6

제니 맥도나

만2천62파운드(한화 약 9천만원)를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챙긴 돈을 맥도나는 해

외여행과 미용, 외식 등에 사용했 다. 아울러 지난 2016년에는 국민보 건서비스(NHS)와 관련해 4차례 허위 청구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3만5천50 파운드(5천100만원)를 편 취했다. 런던경찰청 관계자는“그녀의 행동은 매우 끔찍한 것으로 그녀는 가로챈 돈이 그렌펠타워 참사 생존 자들에게 갈 것이라는 점을 알고도 이같은 행동을 저질렀다”고 말했 다. 앞서 지난해 6월 24층짜리 런던 공공 임대아파트 그렌펠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해 모두 71명이 목숨을 잃었다.


2018년 9월 29일(토요일)

전면광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13


A1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전문가 보험상담 주택보험

[독자 시단(詩壇)]

멕시코 축구 선교 시(詩) 12. 인간의 희망을 걸 고리는

SATURDAY, SEPTEMBER 29, 2018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무엇에 대해서 보험을 드는가? - 손실의 원인으로서 우박(Hail)

인간의 모든 희망을“걸” “고리” 가 어디 있을까 걸면 풀리지 않고 부스러지지 않으며 온전하면서도 완전을 유지할 수 있는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유일무이한 고리의 소유자는“어린이” 그들이 성장하면서 마련되는 그 고리 4/14 윈도우로 잘 박혀 구실을 다하도록 소기의 목적을 달성 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소유자는 오직 어린이기에 굳어진 바위 위에 씨 뿌리지 말고 주님이 마련하신 4/14 윈도우를 통하여 크신 뜻을 이루어가세

13. 고 추 집 우리 교회는 10여 년 전부터 4/14 윈도우를 실시하고 있으며

축구선교 활동 중 4/14 윈노우 활동의 일환으로 현 지 어린이들에게 그림 성격책을 나누어 주면 어린 이들은 그 자리에서 열심히 읽는다.

전도와 선교를 전개(展開)하고 있기에 나같이 가진 것은 없으나 어떻게하더라도 참여하기 위하여 유휴지를 찾아 교섭하여서 야채 농사를 시작하여 주말 바자회를 열어 약소하지만 정성을 보태기 시작한지 10여 넌이 흐르다보니 우리 아파트에서는 우리 집은 “고추집” 으로 이름이 났다

세계선교 주사역으로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동남아를 순회하며

처음에는 부끄럽기도 하였지만 고추집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면 이 또한 기쁨이요 감사로다

축구선교 히스라입 성극 에클레시아 영성운동 파워 하우스를 통하여

우리 부부는 새롭게 마음을 다지며 노구를 이끌고서라도 일어서며 우리 집은 고추집이라 성창을 하네

주택보험은 주인이 실제 거주하 는 1가구 내지 3가구 주택에 대한 보험으로서 기본형(HO-1, Basic Form), 중간형(HO-2, Broad Form), 특별형(HO-3, Special Form) 등이 있다. 이밖에 세입자 형(HO-4, Renter’s Form), 주인 이 직접 거주하는 콘도나 코압 소 유자를 위한 콘도 소유자형(HO6, Condo Unit Owner’s Form) 등이 있다.

주택보험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중간형에 포함된 손실의 원인(Causes of Loss)이 되는 위험 요소(Perils)는 17가지로서 우박은 폭풍우와 함께 두 번째 항목에 들어있다. 따라서 우박으 로 생긴 손실은 당연히 우리가 들고 있는 주택보험이 보상해줄 것이다.

주택보험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중간형에 포함된 손실의 원인 (Causes of Loss)이 되는 위험요소 (Perils)는 1. 화재 또는 번개(Fire or Lightning) 2. 폭풍우 또는 우박 ◆“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집” (Windstorm or Hail) 여기서‘주인이 실제 거주하는’ 3. 폭발(Explosion) 이라는 문구는 매우 중요하다. 왜 4. 폭동 또는 시민소요(Riot or 냐하면, 주인이 실제 거주하지 않 Civil Commotion) 는 건물이나 아파트 단위는 주택보 5. 비행기(Aircraft) 험에 들 수 없기 때문이다. 6. 자동차(Vehicles) 처음에는 주인이 실제 거주하다 7. 연기(Sudden and 가 어느 시점에서 주인이 그 곳을 Accidental Damage from 세내주고 다른 곳에서 거주하게 되 Smoke) 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 8. 만행(Vandalism and 에는 기존 주택보험은 그 효력을 Malicious Mischief) 상실하기 때문에 즉시‘다른 방식 9. 유리 깨짐(Glass Breakage) 으로’보험을 다시 들어야 한다. 10. 도난(Theft) 그런데 그러한 사실도 모르고 11. 낙하 물(Falling Objects) 자기가 살던 때 들었던 주택보험을 12. 얼음, 눈 또는 진눈 개비의 계속 가지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볼 무게(Weight of Ice, Snow or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손실이 발 Sleet) 생하면 보험보상이 되지 않는다. 13. 건물의 붕괴(Collapse of a 그러므로‘다른 방식으로’즉 세내 Building or Any Part of a 준 집(Dwelling rented to others) Building) 으로 보험에 다시 가입해야한다. 14. 갑작스런 폭발(Sudden and Accidental Tearing Apart, ◆ 우박 피해는 당연히 보상 Burning or Bulging) 수년 전 한여름에 뉴욕지역에 15. 갑작스런 누출(Accidental 구슬처럼 생긴 얼음 알이 하늘에서 Discharge or Overflow of 쏟아져 내려 노천에 세워둔 자동차 Liquids or Steam) 및 주택에 상당한 손실을 끼친 일 16. 배관시설의 동결(Freezing 이 있었다. 구슬처럼 생긴 얼음 알 of a plumbing, heating or air(우박)이 이처럼 자동차와 주택에 conditioning systems or 손상을 입힐 때, 그 손실에 대해서 domestic appliance) 우리가 들고 있는 주택보험은 무슨 17. 인공전류(Sudden and 소용이 있는가? Accidental Damage from

Artificially Generated Electrical Currents) 등 17가지로서 우박은 폭풍우와 함께 두 번째 항목에 들어있다. 따 라서 우박으로 생긴 손실은 당연히 우리가 들고 있는 주택보험이 보상 해줄 것이다. ◆ 자동차보험도 보상 가능 주택보험의 대상은 건물 (Dwelling), 부대건물 (Appurtenant Structure: tool shed, garage, carport, etc.), 개인 재산(Personal Property: furniture, personal belongings, etc.), 사용의 상실(Loss of Use) 등이 있는데, 건물에 대한 보험액 수가 결정되면, 부대건물은 건물의 10%, 개인재산은 50%, 사용의 상 실은 25%가 되도록 하는 공식에 의해서 결정된다. 예컨대, 건물에 대한 보험액수 가 50만 달러이라고 하면, 부대건 물은 5만 달러, 개인재산은 25만 달 러, 사용의 상실은 12만5,000 달러 가 된다. 자동차보험도 차체보험 (Physical Damage Insurance)에 서 수리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 t.com NY, NJ, CT 주 커버.

연합시론

남북 군사합의, 한·미 소통·공조로 뒷받침해야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남북 의 군사 분야 합의 이행 과정에서 한미 양국이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유지하기로 했다고 한다. 정경두 신임 국방부 장관과 제 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27일 저녁에 이뤄진 전화통화에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다짐하면 서 이같이 확약했다고 국방부가 전 했다. 두 장관은 한미동맹을 심화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 기로 했다. 두 장관의 다짐은 이틀 전 미 상 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로 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가 한 발언이 촉발한 논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25일 청문 회에서 남북의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축소와 관련해 “DMZ 내 모든 활동은 유엔사령부 관할” 이라며“남북이 대화를 계속 하더라도 모든 관련 사항은 유엔사 에 의해 중개·심사·사찰·이행 돼야 한다” 고 말했다. 평양 남북정 상회담에서 남북이 합의한 DMZ 내 GP 축소를 이행하려면 유엔사 와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뜻이다. 주한미군 사령관은 유엔군사령관 과 한미연합사령관을 겸한다. 에이브럼스 지명자의 발언이 전 해지자 미국이 DMZ 내 현상변화 에 대한 속도 조절을 주문한 것이 라거나 한미 간에 사전조율이 미흡 했다는 문제를 제기한 것이란 분석 이 나왔다. 일각에선 남북의 DMZ 관련 합의사항에 대해 미국 측이

25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내정자. 그 는 청문회에서 남북의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축소와 관련해“DMZ 내 모든 활 동은 유엔사령부 관할” 이라며“남북이 대화를 계속하더라도 모든 관련 사항은 유엔사에 의해 중개·심사·사찰·이행돼야 한다” 고 말했다.

이견을 표명한 것이란 해석을 내놓 기도 했다. 에이브럼스의 발언이 이렇게 우 리 사회에 미묘한 파문을 촉발한 상황에서 한미 양국의 국방장관이 굳건한 공조와 소통을 확인한 것은 시의적절했다. 사실 미군의 협조 없이는 남북 간 군사합의를 이행하기 어렵다. 유엔사가 DMZ 관할권을 갖고 있 기 때문이다. 유엔사는 지난달 경 의선 북측 철도 점검을 위한 우리 당국자들의 군사분계선(MDL) 통 과를 불허함으로써 방북을 무산시 킨 바 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이뤄진 남북 군사합의 중 DMZ 내 GP 11 곳 시범 철수, 판문점 공동경비구 역(JSA) 비무장화, 한강 하구 공동 이용, DMZ 공동 유해 발굴 등 4개

항은 유엔사 동의가 전제돼야 한 다. DMZ 외부라 하더라도 비행금 지구역 설정 등은 주한미군사령관 이나 한미연합사령관과 협의가 필 요할 정도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는 미군의 협조가 없으면 이행 하기 쉽지 않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군사적 긴 장 완화 조치들을 유엔사가 반대할 명분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DMZ가 유엔사 관할이 고 미군의 협조 없이는 남북 간에 이뤄진 군사합의 이행이 쉽지 않은 만큼 한미 군사 당국 간 긴밀한 소 통과 굳건한 공조는 필수적이다. 공고한 한미동맹은 남북대화에 서 우리의 대북(對北) 설득력을 높 여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보 불 안을 해소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 다는 사실을 유념했으면 한다.


2018년 9월 29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5


A16

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SEPTEMBER 29, 2018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