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September 30, 2021 <제500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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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30일 목요일
11월 2일 한인들 빠짐없이 투표, 뉴저지주 한인 하원의원 만들자 한인밀집지역 37선거구 민주당 공천 엘렌 박 후보 후원회 뜨거운 열기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2021년 미국의 일반선거(11월 2일 실시) 에서 뉴저지주 최초의 한인 여성 주하원의원 배출이 확실시 된다. 뉴저지 주상하원의원 37 선거 구에서 민주당 공천으로 출마한 한인 여성 엘렌 박 후보 후원의 밤이 29일 오후 7시 포트리에 있 는 더블트리에서 성황리에 열렸 다. 이 자리에는 고든 존슨 37선거 구 상원의원 출마자(현 37선거구 하원의원), 크리스 정 팰리세이즈 파크 시장 등 정치인들과 황종호 포트리한인회장, 재미한인월남전 참전전우회 10여명의 회원과 한 인유권자 등 250여명이 참석하여 엘렌 박 후보를 열렬히 지지했다. 엘렌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을 지내 면서 레크리에이션과 보건위원회 위원장, 어포더블하우징 위원장 을 맡아 지역개발 사업 경험을 쌓 았다. 이번에 꼭 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되어 시의원 경험을 바탕으 로 37선거구를 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통합된 커뮤니티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뉴저지 주민 들이 우려하고 있는 높은 재산세 와 범죄 문제, 교통사고, 오피오이 드 등 각종 마약문제, 인종차별, 이민 문제 등에 대해서는 발로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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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뉴저지 주상하원의원 37 선거구에서 민주당 공천으로 출마한 한인 여성 엘렌 박 후보 “최근 뉴욕시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일어나 후원의 밤이 29일 오후 7시 포트리에 있는 더블트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 있는 아시안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증오 재미한인월남전참전전우회 10여명이 참석하여 엘렌 박 후보를 열렬히 지지했다. 서있 범죄에 대해서 강력한 대책을 세워나가겠 는 사람 왼편이 엘렌 박 후보. [사진 제공=재미한인월남전참전전우회 조병모 홍보부장] 다” 고 공약을 발표한 엘랜 박 후보
면서 주민들과 대화하고, 비판까 지도 수용하는 열린 자세로 효율 적인 해결책을 찾아 나가겠다” 고 말했다. 엘렌 박 후보는“특히 최근 뉴 욕시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일어 나고 있는 아시안 주민들을 대상 으로 한 증오범죄에 대해서 강력 한 대책을 세워나가겠다” 며,“37 선거구에서는 어떠한 증오범죄가 일어나서도 안되고, 허용되지도 않을 것이다. 주민들은 어떠한 차 별과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살 수 있어야 한다. 증오범죄와 인종차 별은 어린 시절의 교육이 중요하 기 때문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성 교육 등이 확 대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제정 해나갈 것” 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뉴저지 37선거구는 로레타 와 인버거 주 상원의원과 고든 존슨 주 하원의원이 터줏대감으로 오 래 동안 자리를 지켜왔는데 와인 버거 상원의원이 이번에 은퇴하 고 그 자리에 고든 존슨 하원의원 이 출마함에 따라 민주당 37선거 구 하원의원이 공석이 됐다. 뉴저지 37선거구는 팰리세이 즈파크, 포트리, 레오니아, 테너플 라이 등 다수의 한인 밀집타운들 로 구성된 민주당 절대 강세 지역
이기 때문에 오는 11월 2일 본선 거에서 박 후보의 당선은 큰 이변 이 없는 한 확실시된다. 엘렌 박 후보는 지난 6월 8일 실시된 뉴저지 예비선거 결과 7,122표(득표율 37.09%)를 획득, 후보 4명 중 1위를 차지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서울에서 출생해 6살 때 부모 를 따라 이민 와 뉴욕시 퀸즈에서 성장한 엘렌 박 후보는 브롱스과 학고, 뉴욕대학교(NYU)를 거쳐 호프스트라대 로스쿨을 졸업한 현직 변호사다. 현재 미국 5대 보 험 브로커리지 회사인 HUB 인터 내셔널 법률부문 부사장을 맡고
김정은“10월초 남북연락선 복원”… 美 적대정책 비난 “대남 도발 이유 없어… 종전선언 앞서 이중적태도·적대정책 철회해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 음 달 초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 하겠다면서도 향후 관계 회복 여 부는 남한 당국의 태도에 달려 있 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서는 대북 군사적 위협과 적 대시 정책이 전혀 바뀌지 않았다 며 처음으로 입장을 직접 피력했 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김정은 동지께서 9월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역사적인 시정연설‘사회주의 건 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당면 투 쟁방향에 대하여’를 하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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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최고인민회의에서 시정연설하는 김정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평 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10월 초부터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할 의사를 표명하고, 미국의 새 행정부에 대해서는‘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이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 고 평가했다.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
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
던 북남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 원” 할 의사를 표명했다. 남북한은 앞서 지난 7월 13개 월 만에 통신연락선을 복원했으 나, 북한은 2주 만인 지난달 10일 한미연합훈련 진행을 이유로 연 락선을 일방적으로 끊었다. 김 위 원장은 그러나“북남관계가 회복 되고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 나가 는가 아니면 계속 지금과 같은 악 화상태가 지속되는가 하는 것은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 고 말했다. 내달 통신 연락선 복원만큼은 이뤄지겠지 만, 추후 남북관계의 진전 수위는 남측 당국에 태도를 지켜보면서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으로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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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박 후보는 2016년 잉글우드 클립스 시의원에 당선돼 지역 정 계에 진출한 뒤 5년 동안 정치적 인 경험과 식견을 넓혀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재미한인월 남전참전전우회 조병모 홍보부장 은“미동부에서 플러싱과 함께 대 표적인 한인밀집지역인 37선거구
에서 한인 뉴저지주 하원의원을 배출하는 것은 우리 한인유권자 들의 의무일 것이다. 이번에 한인 유권자들이 빠짐없이 투표하면 당선은 틀림없을 것이다. 11월 2 일 모두 투표에 나서 이날을 역사 적인 날로 만들자” 고 말했다. [송의용 기자]
힌다. 이어 김 위원장은“우리는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남조선을 도발할 목적도 이유도 철회돼야 한다” 고 주장했다. 없으며 위해를 가할 생각이 없다. 김 위원장은 미국에 대해서는 남조선은 북조선(북한)의 도발을 “새 미 행정부의 출현 이후 지난 8 억제해야 한다는 망상과 위기의 개월간의 행적이 명백히 보여준 식·피해의식에서 빨리 벗어나야 바와 같이 우리에 대한 미국의 군 한다” 며 남측 당국에 대한 불만을 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 드러냈다. 특히“미국과 남조선이 도 달라진 것이 없다” 며“오히려 도를 넘는 우려스러운 무력증강, 그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 동맹 군사활동을 벌이며 조선반 해지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동안 도 주변의 안정과 균형을 파괴시 대북정책 변화를 지켜봤으나‘교 키고 북남 사이에 더욱 복잡한 충 활하다’ 고 평가절하하면서 북미 돌 위험들을 야기시키고 있는 데 관계 진전에 큰 기대가 없음을 드 대하여 주시하고 있다” 고 말했다. 러낸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 김 위원장은“미국이‘외교적 선언과 관련해서는“불신과 대결 관여’ 와‘전제조건 없는 대화’ 를 의 불씨로 되고 있는 요인들을 그 주장하고 있지만, 국제사회를 기 대로 두고서는 종전을 선언한다 만하고 저들의 적대행위를 가리 해도 적대적인 행위들이 계속될 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으며 역 것” 이라며“서로에 대한 존중이 대 미 행정부들이 추구해 온 적대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 정책의 연장에 불과하다” 고평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가했다. <A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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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SEPTEMBER 30, 2021
“침묵을 깨고 폭력을 없애자” 뉴욕가정상담소, 10월1일 가정폭력방지 침묵행진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 이사장 임에스더)가 제24회 연례 가정폭력 방지 침묵행진을 10월 1 일(금) 오후 5시 플러싱 109 경찰 서 앞(37-05 Union Street, Flushing, NY)에서 개최한다. 침 묵행진의 주제는“침묵을 깨고 폭 력을 없애자(Break the Silence, End the Violence)”이다. 행진 후 모두가 플러싱 109 경찰서 앞 에 모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 구호를 함께 외칠 예정이다. 뉴욕가정상담소 이지혜 소장 은 29일 행사 홍보를 위해 뉴욕일 보를 방문하고“해마다 플러싱 도 서관 앞에서 열렸는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장소가 변경됐 다. 작년에는 한참 코로나19가 창 궐하던 때라 행진을 못하고 간단 히 시위로 끝났는데 올해는 예년 과 마찬가지로 침묵행진을 할 예 정이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 다. 올해로 24주년을 맞이한 침묵 행진은 지역사회가 함께 모여 가 정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가정 폭력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도 움을 청할 곳이 있음을 알리기 위 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이지혜 소장은“지역사회 많 은 분들의 끊임없는 성원 덕분에 뉴욕가정상담소 연례 침묵행진이 뜻깊은 24주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며“우리 사회에서 침묵을 깨고 가정폭력을 근절할 수 있도 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심을 가 져달라” 고 당부했다. 올해 24주년 침묵행진를 기념 하기 위해 뉴욕가정상담소는 침 묵으로 행진을 한 후 기자회견 시 작을 알리는 뉴욕 필그림 선교 무 용단 북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침 묵을 깨자는 의미를 전달할 예정 이다.
뉴뱅크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29일 퀸즈 YWCA에 10월 말에 개최하는 시니어를 위한‘함께하는 행복걷기’이벤트에 써 달라며 3,000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 제공=퀸즈 YWCA]
퀸즈YWCA, 10월26일 시니어 걷기대회 창립 15주년 맞은 뉴뱅크, 3,000 달러 후원금 전달
뉴욕가정상담소는 제24회 연례 가정폭력 방지 침묵행진을 10월 1일(금) 오후 5시 플러 싱 109 경찰서 앞(37-05 Union Street, Flushing, NY)에서 개최한다.
이 걷기대회에는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참여문의: 718-353-4553 교 환 27 이나 30
김정은“10월초 남북연락선 복원” … 美 적대정책 비난
뉴욕가정상담소 이지혜 소장은 29일 행사 홍보를 위해 뉴욕일보를 방문하고“올해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침묵행진을 할 예정이다.” 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뉴욕가정상담소 제 24회 가정폭력 방지 침묵행진 행사에 는 13개 이상의 단체들이 협력 단 체로서 참여할 예정이다. 더불어 109경찰서 서장을 비롯한 많은 경
찰관들과 지역사회 의원들도 행 진에 동참하여 이번 24주년을 기 념하고 가정폭력 근절을 위해 침 묵을 깨고 함께 목소리를 높이겠 다고 밝혔다.
외대 G-CEO 뉴욕총원우회, 후반기 활동사업 논의 한국외국어대학교 GCEO(EMBA) 뉴욕총원우회(총 회장 이현탁)은 28일 플러싱 노던 한아름몰 두부마을에서 임원진들 과 후반기 총원우회 활동사업을 논의 했다. 이날 △5회째를 맞이하는 아 침 나눔 행사 확대 계획 △10월 4 일(화) 오전 10시~정오 노던 147 가 7-일레븐 주차장에서 실시하 는 겨울의류 나눔행사 △총원우 회 밤 행사 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외대로부터 새로이 임명된 운영위원장(6기, 김기용 원우) 임명장 전달식을 가 졌다. 이현탁 총원우회장은 대뉴욕 지구 500여명의 원우들이 지역 사 회와 함께하며, 성장하는 원우회 가 될것을 강조했다. 특히 10월 4 일 겨울옷 나눔행사는 정영훈 원 우로부터 겨울옷 200벌을 기증 받
뉴뱅크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께 걸으며 좋은 가을의 공기와 경 29일 퀸즈 YWCA에 10월 말에 치를 즐길 수 있어서 기대된다” 고 개최하는 시니어를 위한‘함께하 감사를 전했다. 는 행복걷기’이벤트에 써 달라며 퀸즈 YWCA에서는 현재 150 3,000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여명의 한인 시니어 회원들과 70 김은교 뉴뱅크 지점장은“매 여명의 타민족 시니어들이 여러 년 퀸즈 YWCA를 후원하고 있는 가지의 프로그램에서 수업을 듣 데 이번에는 시니어들을 위한 행 거나 활동을 하고 있는데 가을을 사라서 기쁘고 도움이 되면 좋겠 맞아 건강하게 걷는 시간을 가지 다”며 성금을 전달했다. 퀸즈 며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위해 YWCA 김은경 사무총장은“코 10월 26일(화) 키세나 파크에서 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외출도 ‘함께하는 행복걷기’를 실시한 힘들었던 멤버들이 공원에서 함 다.
한국외국어대학교 G-CEO(EMBA) 뉴욕총원우회(총회장 이현탁)은 28일 플러싱 노던 한 아름몰 두부마을에서 임원진들과 후반기 총원우회 활동사업을 논의 했다.[사진 제공= 외대 G-CEO 뉴욕총원우회]
고, 각 기수 원우들의 겨울옷 기 증으로 총 300 여벌의 겨울옷을 준비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 움이 될것이라고 전했다. 총원우회 임원진은“함께하며 나누는 총원우회” 란 슬로건에 맞 추어 원우들과 소통하며, 코로나 로 어려운 시기를 단결된 힘으로 지역사회와 나누며, 극복하자고 결의했다.
<A1면에서 계속> 김 위원장은“세계가 직면한 근본적인 위험은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강권과 전횡”이라며 “미국의 일방적이며 불공정한 편 가르기식 대외정책으로 하여 국 제관계 구도가‘신냉전’구도로 변화되면서 한층 복잡다단해진 것이 현 국제정세 변화의 주요 특 징” 이라고 분석하고 대외사업 부 문에 대미 전략구상 집행을 위한 전술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 했다. 또 국방과 관련해서는“국 가방위력을 강화하는 것은 주권 국가의 최우선적 권리이며 우리 식 존립과 발전은 국가방위력의 끊임없는 강화를 떠나서 절대로 생각할 수 없다” 며 노동당 8차대 회에서‘국방건설목표’관철을 강조했다. 지난 1월 8차 당대회에서 제시 한 국방공업발전 전략목표는 △ 핵무기 소형화와 전술무기화 촉 진 △초대형 핵탄두 생산 △1만5
천㎞ 사정권 내 타격 명중률 제고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 개발 도입 △수중·지상고체발동기 대 륙간탄도로켓 개발 △핵잠수함· 수중발사핵전략무기 보유 △군사 정찰위성 운영 △500㎞ 무인정찰 기 개발 등이다. 이외에도 김 위원장은 신종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방역에 대해“현시기 정부가 최대 로 중시하고 완벽성을 기하여야 구력 20년 수지 서 씨 , 홀인원 구력 20년의 수지 서(Suzie Seo) 씨가 28일 할 사업” 이라고 언급했다. 식량난과 관련해서는“인민들 더글라스톤 골프장 9번 홀(파 3, 120야드)에 에게 안정되고 유족한 생활을 제 서 5번 Fairway Wood로 티샷을 하여“일생 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홀인원을 기록했 공해주자면 농업발전에 선차적인 다. 함께 골프를 친 4인조는 수지 서(Suzie 힘을 넣어야 한다” 며“농업 생산 Seo), 아가다 김(Agatha Kim), 제니 김(Jenny 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가까운 Kim), 세실리아 오(Cecilia Oh) 씨이다. 이날 앞날에 식량문제를 완전히 해소” 홀인원의 주인공 수지 서는 골프를 시작한 지 20년만에 처음으로 뜻밖의 행운을 맛보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경제 부문에서 수입 의존성 았다고 기뻐했다.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 을 줄이고 자립성을 강화하며 원 터 한인 골프동호회가 더글라스크 골프장 료의 국산화·재자원화할 것을 에서 골프를 즐기는데, 수지 서 그룹은 이 골프 동호회 게스트로 참여했는데 경사를 강조하는 등 자력갱생 기조를 이 맞이하여 서로 축하의 박수갈채를 교환했 어갔다. 다.
종합
2021년 9월 30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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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1억9천만달러 투자유치로‘유니콘기업’반열… 에이프릴 고 20대 CEO 200만 명 정신건강 돌보는‘스프링헬스’운영, 기업가치 최소 10억 달러 이상 최근 1억9천만 달러를 투자 유치해‘유니콘 기업’CEO(최 고경영자) 반열에 오른 재미동 포 여성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주 목을 받고 있다. 30일 미국의 아시안 소식 전 문매채‘넥스트샤크’인터넷판 에 따르면, 주인공은 정신건강 관리 스타트업‘스프링헬스’창
업자이자 사장인 에이프릴 고 (29) 씨로, 최근 1억9천만 달러를 유치해 기업가치를 최소 10억 달 러 이상으로 만들었다. 이 매체는‘29세의 에이프릴 고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신생기 업을 운영하는 최연소 여성이 됐 다’ 는 제하의 기사에서“고 사장 은 투자유치금을 합쳐 총 3억 달
러의 자금을 모금한 후 수십억 달러 규모의 회사를 이끄는 유니 콘 기업 가운데 최연소 여성이 됐다” 고 소개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설립 10년 이하의 비 상장 스타트업 벤처기업을 지칭 한다. 2016년 창업한 스프링헬스는
온라인 인지행동 치료, 인간관계 상담, 코칭, 자기 주도적인 운동 을 포함한 정신 건강상의 혜택을 주는 방법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뉴욕 맨해튼에 본부를 둔 이 기업은 현재 150개 이상의 기업 체 종업원들의 정신 건강을 돌보 고 있고, 500대 다국적 기업과 협 력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스프링헬스 창업자 에이프릴 고 씨를 소개한 장면 [사진 출처=넥스트샤크 인터넷 판 캡처]
고 사장은“스프링헬스는 앞 으로 200개국으로 사업을 확장 하고, 기업공개(IPO)도 준비하 고 있다” 고 말했다.
한국에 태어난 그는 4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했다. 뉴욕에서 성장한 뒤 예일대를 졸 업했다.
뉴저지한인목사회 새 회장에 윤명호 목사 제12회 정기총회, 회장선임 방법 등 회칙 개정안 통과 뉴저지한인목사회 제12회 정 뉴저지교협 회장 이정환 목사 신입 회원 가입 신청을 할 때 소 기총회가 27일 오전 11시 뉴저지 는 히브리서 10장 23-25절을 본문 속 노회(연회, 지방회 등)에서 발 종산교회에서 18명의 회원이 참 으로‘더욱 그리하자’ 라는 제목 급한 목사 안수 증명서를 같이 제 석한 가운데 열렸다. 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출케 하여, 회원 가입 신청자가 이날 정기총회에서 지난 회기 “모이기, 기도하기, 전도하기, 격 ‘안수 받은 목사”인지의 여부를 의 부회장이었던 윤명호 목사를 려하기, 칭찬하기, 하나되기를 좋 확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 장 앞줄 왼쪽에서 3번 째부터 신입회원으로 인준받은 이충식 목사, 뉴저지교협 회장 이정환 목사, 전임 회장 이의철 목사, 신임 회장 윤 회장으로, 뉴저지교협 제32회기 아하는 좋은 습관을 갖자” 는 요지 치를 마련했다. 또 회장과 부회장 명호 목사. 회장을 지냈던 홍인석 목사를 부 의 설교를 했다. 의 선출 방식을 변경했다.“회장 회장으로, 이의철 목사와 김종윤 2부 회의는 회장 이의철 목사 은 현 부회장을 총회 출석회원 과 다. 현 부회장이 회장으로 선출되 데, 앞으로는 이와 같은 논란이 발 7,388달러 21센트을 사용하고, 목사를 감사로 추대했다. 총회는 의 사회로 진행됐다. 회원 점명, 반수의 찬성으로 선출한다. 단 과 지 못하거나, 현 부회장이 회장 출 생하지 않게 되었다. 감사는 임원 3,073 달러 21센트의 잔액을 남겼 또 회칙개정위원회(위원장 윤명 개회 선언, 회순 채택, 신입회원 반수의 찬성을 얻지 못했을 경우, 마를 포기할 경우와 부회장 후보 이 아니므로 임원회에 참석할 수 다. 최근 몇 년 동안의 뉴욕목사 호 목사)에서 마련하여 임원회의 가입 인준, 전회의록 낭독, 사업 공천위원회에서 다른 회장 후보 를 공천할“공천위원회는 만 70세 없고, 회장의 지시를 받지 않는 독 회가 보고 배워야 할 건전한 재정 의결을 거쳐 총회에 상정된 회칙 및 행사 보고, 산하단체장 보고, 를 낸다” ,“부회장은 공천위원회 이전의 본 회 전직 회장들로 구성 립 기관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운영이었다.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감사보고, 회계보고, 임원 및 감사 에서 공천한 자를 총회 출석회원 하며 직전회장이 위원장이 된다” 또한 논란이 되어 왔던 감사의 범 신임 회장 윤명호 목사는“새 이날 1부 예배는 부회장 윤명 선출, 신구임원 교체, 신임회장 인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한다” 로 공천위원의 자격을‘현직에 있는 위를 재정 감사로 한정했다. 로운 일을 하기보다 릴레이 경기 호 목사가 인도했다. 묵도, 찬송 사, 회칙 수정 및 개정, 안건 토의, 개정했다. 지금껏 뉴저지목사회 본 회 전직 회장들’ 로 하지 않고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의 김 를 하여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지금까지 지내온 것’ , 서기 이창 폐회 동의, 폐회 선언 순으로 진행 는 회장과 부회장을 총회 현장에 “만 70세 이전의 본 회 전직 회장 동권 목사, 뉴저지여성목회자합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는 성 목사의 기도, 음악분과 김동권 됐다. 서 추천을 받아 선출하는 방식을 들”로 규정한 것은 교단에 따라 창단의 양혜진 목사, 뉴저지목사 인사를 했다. 회장 윤명호 목사는 목사의 성경 봉독, 뉴저지남성목 이날 총회는 이충식 목사(이병 택해 왔었다. 누가 회장이 될런지, 정년이 다르기 때문에, 형평성을 축구단의 권형덕 목사가 산하 기 28일(화) 오후“미루지 않고 바로 사합창단의 특송, 뉴저지교협 회 준 목사의 부인)의 회원 가입을 누가 부회장이 될런지 전혀 예측 고려한 것이다. 임원에 포함되어 관 보고를 했다. 일을 시작할 것이다. 교협의 일과 장 이정환 목사의 설교, 찬송‘나 승인했다. 회칙 개정을 통하여 회 을 할 수 없었고, 누군가가 자기 있던 감사를 독립시켰다. 감사가 11회기(회장 이의철 목사)는 중복되는 일을 피하고, 그동안 소 의 죄를 정케 하사’ , 목회분과 박 원 가입 요건이 강화되었다. 어느 편 사람 10여 명만 동원하면 회장 ‘임원과 임무’ 안에 규정되어 있 지난 회기(회장 유병우 목사)로부 외되어 있던 회원들이 목사회에 인갑 목사의 헌금 기도, 총무 김주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는지 도 되고, 부회장도 될 수 있는 구 어, 감사가 임원회에 참석할 수 있 터 261.42 달러를 이월 받았다. 회 서 같이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동 목사의 광고, 전 회장 김정문 분명치 않은‘목회자’ 들이 있다 조였다. 이번 회칙 개정을 통하여 느냐, 감사가 회장의 지시를 받느 기중 회비 5,200 달러와 후원금 2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는 의혹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불확실성이 제거되었 냐의 여부가 논란이 되어 왔었는 만5,000천 달러의 수입을 올려 2만
뉴저지장로연합회 새회장에 김진수 장로 제4차 정기총회 뉴저지장로연합회 제4차 정기 총회가 26일 오후 6시 뉴저지순복 음교회(담임 이정환 목사)에서 개 최됐다. 이날 △회장 김진수 장로 (방주교회) △수석부회장 강영안 장로(초대교회) △기도담당 부회 장 김거영 장로(시온제일교회) △ 행정담당 부회장 안성주 장로(새 사람교회) △감사 최관해 장로(하
베스트교회)와 육귀철 장로(주소 원교회)가 추대됐다. 신임 회장 김진수 장로는 △총 무 유승하 장로(뉴저지 베다니교 회) △회계 박재호 장로(뉴저지 하베스트교회)를 임명했다. 서기 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부 예배는 수석부회장 김진 수 장로가 인도했다. 찬송‘지금까지 지내온 것’ ,부 회장 강영안 장로의 기도, 서기 김
거영 장로의 성경 봉독, 뉴저지교 협 전 회장 김종국 목사의 설교, 찬송‘여기에 모인 우리’ , 총무 육 귀철 장로의 광고, 뉴저지목사회 장 이의철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 행되었다. 김종국 목사는 여호수아 11장 21-23절을 본문으로‘약간 남았 더라’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 다. 김종국 목사는“어려운 가운 데서도 영적 대각성 기도회를 통
뉴저지장로연합회 제4차 정기총회가26일 오후 6시 뉴저지순복음교회에서 개최됐다.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신임 감사 육귀철 장로, 뉴저지교협 회장 이정환 목사, 전 회장 윤석래 장로, 전임 회장 정일권 장로, 신임 회장 김진수 장로, 이사징 이종해 장로
하여 뉴저지뿐만 아니라 뉴욕에 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준 뉴저지
장로연합회에 감사드린다.” 는말 로 설교를 시작했다. 김 목사는 서 커스 공연장과 스 케이트장으로 변 한 유럽의 교회와 주상 복합 건물로 리모델링되고 있 는 미국의 교회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고,“우리 도 말씀에 충실하 지 않으면, 그와
같은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며 “장로님들이 말씀에 충실히 서서 기도하며 교회를 지켜주셔야 우 리의 후손들에게 하나님의 영광 스러운 교회를 물려주게 될 것” 이 라고 강조하는 내용의 설교를 했 다. 2부 총회는 회장 정일권 장로 가 인도했다. 쟁점이 없었기 때문 에 회의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 다. 회장, 부회장, 감사 등을 따로 따로 선출하지 않고, 한꺼번에 일 괄 추대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임하는 정일권 전임 회장은 “영적대각성기도회를 통하여 쌓 아온 기도의 물결이 계속 이어지 기를 바란다” 는 요지의 이임사를, 회장에 선출된 신임 회장 김진수 장로는“선배 회장님들의 뜻을 받 들어 뉴저지장로연합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 고 다짐하는 인사말을 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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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아메리카대륙에 언제부터 인류 살았을까? 미국에서 2만3천 년 전에 인류 가 정착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발 자국 화석들이 발견됐다. 9월 23일 일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발자국 화석들은 뉴멕시 코주(州) 화이트샌즈 국립공원 (White Sands National Park)에 서 모습을 드러냈다. 고고학자들은 이 화석들이 빙 하가 녹기 전에 인류가 북미 대륙 에 정착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멕시코 사카테카스 자치대의 고고학자 시프리안 아르델린 박 사는“아마도 지난 100년간 미국 에 정착한 사람들에 대한 가장 큰 발견” 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많은 고고학자는 마지 막 빙하기 끝에서야 북아메리카 와 남아메리카를 거쳐 인류가 퍼 졌다고 주장해왔다. 고고학자들 은 이에 대한 근거로 약 1만3천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바 늘, 창끝, 긁개 등의 도구를 제시 해왔다. 이 당시 이 지역에 형성된 석기 문화는 클로비스라고 불린 다. 지금까지 시베리아의 수렵 채 집인들이 빙하기에 알래스카로 이주한 뒤, 빙하가 녹아 남쪽으로 통로가 열리기 전까지 그곳에서 수 세대를 거쳐 살아온 것으로 분 석됐다. 빙하의 후퇴와 맞물려 발 견되는 클로비스 도구들은 이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1970년대부터 일부 고 고학자들이 그 이전에 인류가 북 미 대륙에 존재했다는 증거를 제 시하기 시작했다. 아르델린 박사가 포함된 연구 팀은 지난해 2만6천 년 전에 만들 어진 것으로 보이는 석기시대 도 구를 멕시코의 산악지대 동굴에 서 발견한 바 있다. 발자국 화석은 2009년 국립공원 자원봉사자에 의 해 처음으로 발견됐다. 이어 연구팀은 국립공원의 8만 에이커에 달하는 면적에서 수천 개의 인류 발자국을 발견했다. 일직선으로 1.5마일(2.4㎞)을 걸은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 화석 도 나왔다. 엄마가 아이를 땅에 내
뉴멕시코州에서 2만3천년 전 발자국 발견 기존 1만3천년 전 정착설보다 1만년 앞서 1.5마일 걸은 자국에 어린이 뛰어놀던 흔적도
뉴멕시코 화이트샌즈 국립공원의 인류 발자국 화석
려놓은 것처럼 보이는 흔적도, 아 이들이 만들어놓은 것으로 추정 되는 화석도 발견됐다. 연구팀의 영국 본머스대 고생 물학자 샐리 레이놀즈 박사는“아 이들이 장난기가 많고 점프를 했 다” 고 추정했다. 연구팀 일원은 아니지만,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동물학자 매 튜 스튜어트는 인간이 발자국을 남겼다는 증거가“명백하다” 고말 했다. 화이트샌즈 국립공원에서는 매머드와 늑대, 낙타 등의 발자국 도 나왔다. 발자국 화석의 탄소 연대 측정 을 맡은 지질학자들은 화이트샌 즈 국립공원에서 고대 풀 씨앗 층 을 발견했는데, 탄소 측정 결과 마 지막 빙하기가 끝나기 수천 년 전 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연대를 더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발자국 화석 인근 의 땅을 팠을 때 6개의 층에서 사 람과 동물 발자국을 발견할 수 있 었다. 이어 연구팀은 6개 층에서 각 각 풀 씨앗을 채취해 연대를 측정 했다. 이 결과 이 유적지에서 가장 오래된 발자국은 2만2천900년 전 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클로비스 시대보다 1만 년 빨리 사람들이 화이트샌즈를 돌아다녔다는 것이 다. 연구팀은 가장 연대가 짧은 발 자국을 2만1천130년 전으로 추정 했다. 적어도 2천 년 간 이 지역에 살았거나 정기적으로 방문했다는 의미다. 레이놀즈 박사는 만약 인류가 2만3천 년 전에 뉴멕시코에 정착 했다면 그 이전에 알래스카로부 터 퍼져나온 것이 틀림없다고 말 했다.
THURSDAY, SEPTEMBER 30, 2021
백악관에 머물던‘은둔의 영부인’멜라니아 별명은‘라푼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 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재임 시절 백악관을 좀처럼 벗어나지 않아 애니메이션 여주인공‘라푼 젤’ 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일화 가 소개됐다. 워싱턴포스트는 다음 달 5일 출간되는 스테퍼니 그리셤 전 백 악관 대변인의 회고록‘이제 질문 받겠습니다’에 백악관 비밀경호 국(SS) 요원들이 멜라니아 여사 에게 이런 별명을 붙였다는 내용 이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전 퍼스트 레이디와 달리 대중 노출을 꺼려 ‘은둔의 영부인’ 이라는 별칭이 붙 을 정도로 백악관에서 보내는 시 간이 길었다. 이 책에는 멜라니아 여사가 주 로 백악관에 지내다 보니 비밀경 호국 요원들이 가족과 더 많은 시 간을 보내기 위해 이곳 근무를 요 청했다는 내용도 있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전 대 통령이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 얼스와 관계를 했다는 보도가 나 온 이후 남편을 공개적으로 반박 하거나 무시하기 시작했다고 한 다. 일례로 멜라니아는 엄마, 아내, 퍼스트레이디로서 집중하겠다면 서 사생활 보호를 요청하는 트윗 초안을 그리셤이 작성했을 때‘아 내’ 라는 단어를 빼도록 했다. 멜라니아 여사가 2018년 6월 텍 사스 접경 지역의 이민자 아동 수 용시설을 방문했을 때‘난 상관 안 해’(I REALLY DON’T CARE, DO U)라는 문구가 적힌 자라 브랜드의 녹색 재킷을 입었 다 논란을 빚은 사연도 소개됐다. 멜라니아 여사는 당시 트럼프 의 반이민 정책에 화가 나 해당 시 설을 방문했는데, 재킷 문구의 의 미를 두고 여러 뒷말이 나왔다. 화가 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처 음으로 멜라니아 여사를 백악관 집무실로 소환해 욕설 섞인 고함 을 내질렀다. 대신 트럼프는 이 재 킷이‘가짜 뉴스’ 에 관한 메시지 였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그리셤은 2019년 일본 주요 20 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트럼프
백악관 전 대변인 스테퍼니 그리셤 회고록 푸틴에 저자세·백악관 거짓말 문화 꼬집기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부부
트럼프 장녀 이방카(왼쪽)와 사위 쿠슈너
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 시아 대통령과 회담했을 때 언론 을 의식했던 일화도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푸틴 대통 령에게“나는 몇 분간 당신에게 약간 더 강경하게 행동할 것이다. 그러나 이는 카메라를 위한 것” 이 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푸틴 대통 령에게 저자세라는 비판을 종종 받은 것을 염두에 둔 행동으로 보 인다. 리셤은“일상적인 부정직함이 마치 에어컨 시스템인 양 백악관 에 침투했다” 면서 트럼프 행정부 의 거짓말 문화를 꼬집기도 했다. 2018년 조지 H. W. 부시 대통 령이 별세했을 때 백악관 참모는 대통령 전용기인‘에어포스 원’ 을 부시 가족이 사용하도록 한 사실 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숨겼다. 부시 가문을 싫어하는 트럼프의 반응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한 다. 그리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론을 담당하는 젊은 여성에 집 착해 언론 행사 때 이 여성을 찾는 가 하면, 에어포스 원에서 그녀를 데려오라고 한 일도 있었다고 전 했다. 또 그리셤에게 자신의 성기에 대해 언급하고, 당시 그리셤의 남 자친구였던 트럼프의 참모에게 그리셤과 잠자리가 어떤지 물어 보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와 사위 재러 드 쿠슈너가 백악관 보좌관으로 일할 당시 느낀 부정적 평가도 담 았다. 이방카는 회의 석상에서 자주 트럼프 전 대통령을‘우리 아버 지’ 라고 불러 멜라니아 여사와 백 악관 참모로부터‘공주’ 라고 불리 기도 했다. 쿠슈너에 대해서는 다른 이의 프로젝트에 끼어들어 엉망으로 만든 뒤 책임을 돌리는 습성이 있 다고 비판했다.
미국Ⅰ
2021년 9월 30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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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트리’ ‘1달러엔 못 팔겠다’ 마저 물가상승에 가격↑ 공급발 인플레이션 속 더 많은 제품들에 1달러 넘는 가격표 심상치 않은 물가상승 압력에 미국판‘천원숍’ 인 달러트리마저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나섰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 본사를 둔 달러트리는 앞으로 더 많은 제품에 1달러를 초과하는 소 비자 가격표를 붙이기로 했다. 거의 대부분의 상품을 1달러에 파는 이 회사는 지난 2019년부터 ‘달러트리 플러스’ 라는 선반을 따 로 만들어 몇몇 품목을 3∼5달러 에 팔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공 급망 병목 현상과 인건비 상승 등
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원 래 1달러에 팔던 제품 중 일부에도 1.25달러 또는 1.50달러 등 기존 가 격인 1달러보다 비싸게 판매하기 로 한 것이다. 마이클 위틴스키 달러트리 최 고경영자(CEO)는“현재의 경제 환경에서 (가격을) 조정할 필요성 을 인정한다”면서“우리 모두가 임금, 운송, 공급업체에서 비용 상 승을 목격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달러트리 플러스’섹션을 설치한 모든 매장 에서 1달러 초과 상품들을 추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1986년 창업한 달러트리는 그 동안 이익 증대를 위해 판매가를 높이라는 압력을 받아왔지만, 회 사명에‘달러’ 라는 이름이 들어간 다는 이유로 30년 넘게 1달러 가격 정책을‘신성불가침’ 의 영역으로 고수해왔다. 그러나 2년 전 일부 품목에 한 해 1달러를 넘는‘달러트리 플러 스’상품을 도입한 데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부터의 경제 재개 과정 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진 여파
로 그 대상을 확대하게 됐다. 특히 태평양을 건너는 원양 화 물선에 실려 오는 제품들의 도착 이 늦어지면서 운송비가 눈덩이처 럼 불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 라 달러트리는 사상 처음으로 전 세 선박을 동원해 자사 제품을 위 한 전용 공간을 예약하고, 제품 공 급원을 다변화하는 등 여러가지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전망과 관련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유 럽중앙은행(ECB) 주최 콘퍼런스
‘백신 의무화’병원·항공사서 백신 안 맞고 관두는 직원들 90% 이상 의무화 따르지만 끝내 백신 거부하는 직원들도 미국의 병원과 항공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의무화된 일터에 서 많은 사람이 접종 의무를 따르 지 않으면서 직장을 떠나고 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은 미국에서 절실하게 필요한 간호사 수백명이 백신 접 종이 의무화된 병원을 떠나고 있 다고 29일 보도했다. 물론 많은 병원 직원들, 특히 대형 의료법인 직원들은 의무화에 따라 백신을 맞았다. 그러나 뉴욕의 경우 많은 병원 과 요양시설에선 직원들에게 백신 을 맞히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여 전히 직원 수천명이 이를 접종하 지 않으면서 해고 위기에 직면해 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실에 따
지난달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병원 응급실 간호사들이 서로 얘기를 나누고 있다.
르면 27일 기준 병원 인력의 92%, 요양시설의 92%가 최소 1회 백신 을 맞았다. 미 연방정부 역시 병원과 요양
시설 직원들을 상대로 백신을 의 무화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노스캐롤라이나의 대형 의료 법인 노반트 헬스에서는 백신 접
세계 1위 부자 오른 머스크“베이조스에 은메달 수여”조롱 달 착륙선 제소한 베이조스 또 비판…“소송으론 달에 못 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아마 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를 제치 고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오르자 베이조스에게“은메달을 수여한 다” 고 조롱했다. 억만장자 순위를 집계해 발표 하는 경제 매체 포브스는 29일 머 스크가 갑부 순위 1위에 오른 뒤
이러한 내용의 소감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포브스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 면 자산 2천11억 달러(238조3 천억 원)를 보유한 머스크는 지난 27일부터 최고 부자로 등 극했고 베이조스는 1천923억 달러(227조8천억 원)로 뒤를 이었다. 이에 머스크는 포브스에 보 낸 이메일에서“은메달과 함 께 숫자‘2’ 를 새긴 거대한 조 각상을‘제프리 B’ (베이조스) 에게 수여한다” 고 말했다. 포브스는 세계 1·2위 부자 가 최근 우주 산업 주도권을 놓고 신경전을 벌인 것을 거론 하면서 머스크가 베이조스에 게 이런“험담을 하는 것은 놀 랄 일이 아니다”라고 촌평했 다.
이어 베이조스 대변인에게 머 스크의 조롱에 대한 논평을 요청 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
종을 거부한 직원 175명이 끝내 해 고됐다. 마감일을 넘겨 정직됐던 다른 200명은 백신을 맞겠다고 동 의하면서 3만5천여명 직원 가운데 백신 접종자 비율이 99% 이상으 로 올라가게 됐다고 이 의료법인 은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의 또 다른 의 료법인 UNC 헬스도 약 97%의 직 원이 의무화를 따랐다면서 약 70 명은 일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또 약 1천250명은 종교적·의료적 이 유로 면제를 인정받았다. 대형 의료법인 중 최초로 백신 을 의무화한 트리니티헬스는 의무 화 뒤 백신을 맞은 직원의 비율이 75%에서 94%로 올랐다고 밝혔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장기 화로 이미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의료 체계에 이들 간호사의 해고 는 더 큰 부담을 안길 전망이다. 실제 뉴욕의 한 병원에선 직원 6명
미시시피주의 한 달러트리 매장
에서 공급망 병목 등에 따른 인플 레이션이 내년까지 이어지겠지만,
향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 다봤다.
이 백신을 맞느니 관두겠다며 나 간 뒤로 한때 분만 시술을 중단하 기도 했다. 많은 병원과 요양시설은 엄격 한 의무화를 시행할 경우 그만둔 인력을 대체할 새 직원을 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해왔다. 특히 인력 풀이 제한된 시골은 더 그랬 다. 델라웨어의 의료법인 크리스 티애나케어 관계자는 백신 의무화 를 준수하지 않은 직원 150명을 해 고했지만, 지난 한 달간 200명이 넘는 직원을 새로 채용했다며, 동 료들이 백신을 맞았다는 사실을 알고 직원들이 더 편하게 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예일 글로벌헬스 인스티튜트 의 사드 오머 박사는“일부 직원을 잃는 것은 팬데믹에 영업하면서 치러야 할 희생일 것”이라면서 “광범위한 차질은 없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유나이티드항공도 28일 직원들 에게 보낸 메모에서 백신 의무화
를 따르기를 거부한 직원 593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미 국인 직원 6만7천여명의 1%가 채 안 되는 것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이것(해 고)은 대단히 어려운 결정이었다” 며“하지만 우리 팀을 안전하게 지 키는 것은 항상 우리의 제1 우선순 위였다” 고 직원들에게 설명했다. 이 회사는 29일 미국 직원들을 상대로 고용 종결 절차를 이미 시 작했다면서 이 과정에서도 백신을 맞기로 결정하는 사람과는 계속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미 항공사 중 유일하게 직원들에게 백신 접 종을 의무화했다. 다른 항공사들은 다른 접근법 을 택하고 있다. 델타항공의 경우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에게 의료 보험료로 매달 200달러를 추가로 물리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아 메리칸항공은 직원이나 승객을 상 대로 백신 의무화를 시행하지 않 기로 했다.
했다. 머스크는 28일 캘리포니아주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코드 콘퍼 이끄는 머스크는 지난달 베이조스 런스’ 에서도“베이조스는 소송보 가 설립한 우주 업체 블루 오리진 다 (우주선을) 궤도에 올리는데 이 스페이스X의 달 착륙선 사업 더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며 자 선정을 문제 삼으며 소송을 제 “베이조스 변호사가 아무리 훌륭 기하자 베이조스를‘소송꾼’ 이라 해도 소송으로 달에 갈 수는 없다” 고 비난한 바 있다. 고 거듭 비판했다.
베이조스는 머스크의 잇따른 도발에도 직접 대응을 자제하면서 우주 탐사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CNBC 방송은 최근 보도에서 베이조스가 블루오리진 사업을 논 의하는 시간을 2배로 늘렸고 아마 존과 블루오리진의 사업 협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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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SEPTEMBER 30, 2021
북 극초음속미사일에“추가정보 파악중” , 유엔“매우 충격적” ‘게임체인저’꼽히는 북 신형 미사일에 국무부·유엔“외교적 관여”강조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에 국제사회가 우려의 시선을 보내면서도 일제히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다. 보니 젠킨스 미국 국무부 국제 안보·군축차관은 29일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한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추가 정보를 파
악하고 있다면서 대화 재개의 필 요성을 강조했다. 젠킨스 차관은 이날 스위스 제 네바의‘안보정책 제네바센터’행 사에서“우리는 북한과의 외교 증 진을 계속 시도하고 있으며 그들 (북한)을 테이블로 데려오기를 바 란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 정부 당국자는 전날 북한이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 성-8형을 시험했다는 보도를 내 놓자“최근 발사의 구체적 성격 확 인을 위해 노력 중이며 우리는 새 로운 능력에 대한 어떠한 보도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고 밝혔다.
이 당국자가 내놓은 공식 입장 에서는 미 정부가 대북 논평에 단 골처럼 등장시키던‘대화 재개’ 관련 문구가 빠졌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신 형 극초음속 미사일에 관한 논평 을 요청받자“우리는 확실히 이에
바이든표 예산, 공화당 반대에 당내 불화까지… 외부일정도 취소 셧다운 방지법은 30일 처리 가능성… 국가부도 막을 부채한도법은 교착 1.2조 달러, 3.5조 달러 예산은 당안팎 이견에 이중고… 일부 축소 의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 예산 문제를 둘러싼 의회의 갈등 이 깊어져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연방정부 셧다운(부분적 업무 중단) 현실화 우려 속에 연방부채 한도 상향, 두 종류의 4조 달러대 예산을 놓고 여야 간 이견을 넘어 당내 파열음까지 터져 나옴에 따 라 당 안팎을 모두 설득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는 탓이다. 미국의 2021회계연도가 오는 30일 끝나지만 2022회계연도 예산 안은 의회에서 아직 처리되지 못 했다. 이 상태로 30일을 넘기면 다 음 달 1일부터 연방정부의 일부 기 능이 멈추는 셧다운이 현실화할 수 있다. 다만 여당인 민주당이 이르면 이날 상원에서 일단 12월 3일까지
연방 예산을 지원하는 임시 법안 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고, 이 법 안은 공화당도 반대하지 않아 하 원이 30일 같은 법안을 통과시키 면 셧다운은 피할 수 있다는 전망 이 나온다. 문제는 연방 부채 한도를 현행 28조7천억 달러보다 상향하는 법 안이다. 부채 상한선 설정을 유보하는 방식으로 채권발행을 허용했던 2019년 여야 합의가 지난 7월말 종 료된 후 행정부는 추가로 돈을 빌 리지 못해 남은 현금과 비상수단 으로 재원을 조달해 왔다. 그런데 이 비상수단마저 다음 달 18일께 소진되면 미국은 초유 의 채무불이행, 즉 국가부도 사태 를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큰 상황
조 바이든 대통령
이다. 민주당이 다수석인 하원은 이 르면 이날 임시로 일정 기간 채권 발행을 허용하는 법안을 처리해 상원에 넘길 예정이지만 여야 동
수인 상원에서 공화당의 반대에 가로막힐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 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역점 을 둬 추진한 1조2천억 달러(신규
관해 매우 충격적인 보도들을 봤 다” 고 말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이 어“우리는 한반도의 발전을 위한 유일한 길은 당사자들의 외교적 관여라는 점을 여전히 확신한다” 고 덧붙였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국방과 학원이 28일 자강도 룡림군 도양
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 사일 화성-8형의 시험발사를 진 행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타격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은 현존 미사일방어(MD) 체계로는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해 ‘차세대 게임체인저’ 로 평가된다.
예산 기준 5천500억 달러)의 인프 라 예산, 3조5천억 달러의 사회복 지성 예산 등 4조 원대 초대형 예 산 확보도 큰 어려움을 겪는다. 공화당은 3조5천억 달러 예산 에 대해 국가 부채 증가, 세부담 증가 등 이유를 들어 강력 반대한 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 부는 예산 규모를 줄이는 대안 모 색에도 열려 있지만 당내 진보성 향 의원들의 반대가 걸림돌이다. 이들 의원은 1조2천억 달러 예 산 처리 때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당 지도부를 압박하며 예산 축소 에 반대한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 는 1조2천억 달러 예산안 처리 시 한을 지난 27일로 정했다가 30일 로 미뤘지만 이마저 불확실한 실 정이다. 3조5천억 달러 예산는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커스틴 시네마 상원 의원이 공화당과 비슷한 이유로 반대해 이들을 설득하는 일이 과 제다. 이 두 의원이 상원에서 반대 하면 이 예산을 통과시킬 방도가
없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황이 어렵 게 돌아가자 이날 신종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을 독려하 기 위해 잡아둔 시카고 방문 일정 까지 취소하고 예산 처리 문제에 집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 맨친, 시 네마 의원을 따로 만나 협조를 당 부한 데 이어 이날은 민주당 지도 부인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면담 일정 을 잡았다. 시네마 의원을 추가 설 득하기 위해 백악관 보좌진까지 보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맨친 의원은 이날 3조5천억 달러 예산 을 검토하려면 최소 수 주가 걸릴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맨친 의원은 1조5천억 달러까지는 지지 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 졌다. 더욱이 시네마 의원은 맨친 의원보다 더 신중한 태도인 것으 로 전해지는 등 3조5천억 달러와 는 격차가 매우 큰 상황이다.
파월“공급망 병목현상으로 인플레 내년까지… 결국 극복 전망” “매년 인플레 급등 상황으로 가진 않을 것… 내년 성장률·실업률 좋아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은 대유행과 이에 따른 공급망 병 목현상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내년 까지 이어지겠지만 결국 극복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29일 유럽중앙은 행(ECB) 주최 콘퍼런스에서 인플 레이션 급등은 대유행에서 회복하 는 경제 재개와 결부돼 있으며 이 는 향후 더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 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
다. 그는“우리는 현재의 인플레이 션 급등이 매년 높은 인플레이션 을 유지하는 새로운 상황으로 이 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한동안 예 측해왔다” 면서“현재의 인플레이 션 급등은 매우 강한 수요와 마주 한 공급 제약의 결과이며, 이는 모 두 경제 재개와 관련이 있다. 그것 은 시작과 중간, 끝이 있는 과정”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그 영향이 얼마나 클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할지
말하긴 매우 어렵지만 우린 회복 하고 극복할 것으로 예측한다” 고 덧붙였다. 다만 파월 의장은 공급망 병목 현상이 대유행으로 촉발된 경기침 체를 회복하는 데 있어 개선되지 않고 있어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표하면서 병목현상은 내년까지 지 속해 인플레이션을 떠받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백신 접종과, 18개월 후 에도 델타변이를 통제하는 것이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경제 정책으
로 남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실망스럽다” 며 병목 현상과 공급망 문제가 나아지지 않는 것 을 보는 것 역시 실망스럽다고 말 했다. 대유행이 여전히 미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라는 것이다. 그는“하지만 연준에서 나와 동료들의 내년 (미국경제) 전망은 추세를 훨씬 웃도는 성장률과 지 금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의 실업 률을 보일 매우 강력한 해가 되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라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세계 경제를 괴롭 히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이끄는 공급 측면의 혼란은 결과적으로 일시적일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낙
관론처럼 들렸다” 고 전했다. 앞서 연준은 올해 미 국내총생 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종전 7%에서 5.9%로 하향 조정했고, 대 신 2022년 성장률을 종전 3.3%에 서 3.8%로 상향했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종 전 3.0%에서 3.7%로 크게 올라갔 지만, 내년 물가상승률은 2.3%, 2023년 물가상승률은 2.2%로 각각 예측됐다. 연준은 지난 22일 연방공개시 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 친 뒤 제로 금리를 유지하면서도 금리 인상 시기가 이르면 내년으 로 빨라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울러 자산매입 축소(테이퍼 링)를 조만간 시작할 수 있다고 밝 혔다.
한국Ⅰ
2021년 9월 30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검찰, 화천대유 등 압수수색…‘로비 정황’녹취록 확보 김태훈 4차장 포함 검사 17명 투입 전담수사팀 구성 확보한 녹취파일 19개 분석…“10억 전달”내용도 담겨 검찰이 29일 경기 성남시 대장 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와 관련자 들의 사무실·주거지 등을 압수수 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 다. 검찰이 전담수사팀까지 꾸리 고 강제수사에 돌입하면서 의혹 규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 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사 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차장 검사)은 이날 화천대유와 성남도 시개발공사, 천화동인 4호 실소유 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의 청담 동 회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 내 개발 사업 관련 자료 등을 확보 했다. 화천대유에 대한 압수수색은 11시간 이상 진행돼 밤 9시가 넘어 마무리됐다.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대장동 개발사업 전반을 지 휘한 인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 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 (기획본부장)의 주거지 등도 압수 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화천대유는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성남의뜰’지분을 1% 보유하고 최근 3년간 577억원을 배당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대주주인 김씨와 그의 가 족, 지인 등으로 구성된 천화동인 1∼7호는 성남의뜰 지분 6%로 3년 간 3천463억원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 같은 수익 배당구조 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유 전 사 장 직무대행 등 관계자들을 출국 금지한 상태다. 다만 남 변호사는 현재 미국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성남시 판 교동에 있는 부동산 컨설팅업체 유원홀딩스 사무실도 포함됐다. 유원홀딩스는 남 변호사의 대학 후배로 올해 2월까지 성남도시개 발공사에서 투자사업팀장으로 일 한 정민용 변호사가 유 전 본부장 과 함께 세운 회사다. 정 변호사는 성남도시개발공 사 재직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 우 선협상 대상자 선정 과정에 평가 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를 놓고 대장동 개발로 얻은 수익이 유 전 본부장이 관여한 유원홀딩 스에 흘러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도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자 유원홀딩스를 압수수색한 것으 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사 건 관계인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
2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화천대유자산관리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 관계자 들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검찰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와 관련자들의 사무실·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 에 착수했다.
이다. 검찰은 이미 천화동인 5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정영학 회계사 를 1차례 소환 조사했다. 정 회계사는 조사 과정에서 김 씨와 유 전 본부장 등의 대화가 담 긴 녹취 파일 19개를 검찰에 제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 파일들에는 김씨 등이 수
익 배당금과 아파트 분양 수익분 배를 논의한 내용과 10억원가량을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들에게 건넸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계사는 이 같은 내용을 증 명할 증거 사진들과 자료도 검찰 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이 지사가 1.5%포인트 하락 대장동 정국서 지지층 결집?…“윤석열 28% 이재명 27% 동반상승” 에선 한 33.4%였다. 이 전 대표는 5.0%
리얼미터 조사… 양자 가상대결 윤석열 42.0% vs 이재명 38.3%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국 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더 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 지율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근소한 차이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 로 지난 27~28일 만 18세 이상 2천
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28.0%, 이 지사가 27.6% 를 각각 기록하면서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제쳤 다. 윤 전 총장은 직전 조사(9월 2 주차) 대비 3.8%포인트, 이 지사 는 0.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같은 조사에서 지난 2월 이후
선두를 유지해온 윤 전 총장은 직 전 조사에서 처음으로 이 지사에 밀렸다가 다시 1위에 오른 것이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0.7% 포인트 내린 14.9%, 민주당 이낙 연 전 대표는 1.4%포인트 하락한 12.3%로 각각 3, 4위에 올랐다. 이밖에 유승민 전 의원(2.5%),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언론법 판정승’국민의힘“악법 아웃… 개악 저지했다” 국내외 언론계 반발 지렛대로 여론전 풀가동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이 주도한 언론중재법의 국회 본 회의 상정이 불발되자“악법을 아 웃시켰다” 라고 자평했다. 완전한‘입법 폐기’ 까지는 아 니지만 이미 두 차례 동력을 상실 한 여당이 대선을 앞두고 입법을 다시 강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고 보고‘판정승’ 을 자축하는 분 위기가 읽힌다. 거대 여당의 입법독주 프레임 을 부각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내부 평가가 나온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밤 SNS를 통해“언론에 재갈을 물리 려는 집권세력의 언론개악을 사실 상 저지시켰다” 며“자유대한민국 의 소중한 가치를 계속 지켜가겠 다” 라고 밝혔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 서“징벌적 손해배상 등 위헌적 내 용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를 막 고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의 자유 를 지켰다”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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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석 구조 에서 사실상 유일한 무기는 여론 전이었다. 국내외 언론 단체의 거 센 반발을 최대한 지렛대로 활용 했다. 일찌감치 언론의 입을 막는 법 안이라는 의미로‘언론재갈법’ 으 로 규정하고, 정부·여당이 가짜 뉴스 피해구제를 명분으로 권력형 비리 보도를 덮으려 한다는 의혹 을 제기했다. 대선정국과 맞물려 문재인 정 부 핵심 인사들의 안위를 보호하 고, 정권 재창출의 발판을 닦기 위 해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는 논리 를 내세웠다. 여기에 청와대마저 언론중재 법에 신중한 분위기로 돌아서자, 국민의힘으로서는 사실상 밑질 게 없는 일종의‘꽃놀이패’ 를쥔모 양새가 됐다. 오후 여야 협상 타결 직전 연합 뉴스와 만난 이준석 대표가“무리 한 입법이라는 점은 국제적으로나
전신) 대표(2.0%), 추미애 전 법무 장관(1.7%), 정의당 심상정 의원 (1.5%),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1.3%) 등 의 순이었다. 리얼미터는 최근 정치권에‘대 장동 의혹’ 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 되는 가운데 각 진영의 지지층 결 집의 영향으로 양 진영 선두주자 의 지지율이 각각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 대권후보 적합도 조사 국민적으로, 여야 간에도 인식이 정해진 것” 이라며 협상 결과를 긍 정적으로 내다본 것도 이런 맥락 으로 읽힌다. 국민의당과 정의당 등 비교섭 단체들과 공동전선도 막판 동력을 더했다. 여당이 입법을 강행할 경 우 야권이 단일대오로 본회의 필 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설 것 을 압박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당내 기자 출신 의 원들의 활약이 컸다는 평가가 나 온다. 특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 회 소속인 최형두 의원은 상임위 심사 때부터 여야 8인 협의체까지 사실상 논의의 모든 단계에 참여 하며 전문성을 톡톡히 발휘했다는 평가다. 최 의원은 통화에서“가짜뉴스 를 핑계로 권력비판, 진짜뉴스를 틀어막는 악법이 아웃됐다” 며“국 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 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일각에서는“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라는 경계심도 감 지된다. 여야가 국회 언론미디어
포인트 오른 31.0%를 기록, 이 지 사와의 격차를 좁히며 추격했다. 국민의힘 적합도에선 윤 전 총 장이 5.5% 오른 31.3%의 지지를 받았고, 직전 조사 때 처음으로 윤 전 총장을 제치고 1위에 올랐던 홍 의원은 4.8%포인트 내린 27.8%를 얻어 다시 2위로 내려왔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 장이 42.0%로 이 지사(38.3%)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의 가
은 정 회계사 진술과 그가 제출한 자료들의 신빙성을 검토하고 있 다. 앞서 검찰은 대장동 의혹을 신 속하게 규명하기 위해 이날 김태 훈 4차장검사를 팀장으로 전담수 사팀을 꾸렸다. 김 차장검사를 포 함해 모두 17명 규모다. 자금 흐름 을 추적하기 위해 대검 회계분석 수사관들도 파견받았다. 전담수사팀 내 경제범죄형사 부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추진 배 경과 과정,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지사 등의 역할과 배 임 의혹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화 천대유의 법률고문단 활동 의혹도 규명한다.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하 면서 받은 50억원을 둘러싼 의혹 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에 대한 뇌물 혐의 고발 사건 등도 수사한다. 공공수사2부는 이재명 대선후 보 캠프가 국민의힘 관계자 등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고발 한 사건을 맡는다. 상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43.0%) 이 이 전 대표(30.8%)에 우세했다. 이 지사와 홍 의원이 맞붙을 경 우, 이 지사가 37.3%로 홍 의원 (36.1%)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 다. 홍 의원과 이 전 대표의 가상 대결에선 홍 의원(37.5%)이 이 전 대표(32.3%)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 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 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 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운데)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왼쪽) 등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언론미디어제도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언론중재법 개 정안을 재논의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제도개선 특위를 설치해 오는 12 다. 그러면서“앞으로도 반헌법적 월 31일까지 논의를 이어가기로 이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언론 한 만큼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장악 시도를 막는데 국민들과 함 는 각오다. 께 최전방에서 노력하겠다”라고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향후 특 도 덧붙였다. 위 논의와 관련해“국민의힘은 언 김성원 의원도 SNS를 통해 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지키 “언론중재법은 언론자유 말살 법 면서도, 허위보도로 인한 피해에 이자 독재법” 이라면서“가짜뉴스 대해 신속하고도 효율적인 구제를 피해 구제로 위장한 반민주주의 보장하는 언론미디어 환경을 만드 악법, 반드시 막아내겠다” 며 각오 는 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 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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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SEPTEMBER 30, 2021
… 거리두기 연장될듯 코로나 신규 2천564명, 7일 연속‘요일 최다’ 수도권 일평균 2천명 육박, 86일째 네자릿수… 누적 31만1천289명, 사망자 7명↑ 총 2천481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체 잦 아들지 않는 가운데 30일 신규 확 진자 수는 2천500명대 중반을 나 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564명 늘어 누적 31만1천289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2천885명)보다 321명 줄 었으나,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4번째로 큰 규모다. 수요일 확진자(목요일 0시 발 표)로는 최다 기록이다. 종전 수요 일 최다는 지난달 셋째 주 수요일 (8월 18일, 발표일 19일 0시 기준) 의 2천152명이다. 이로써 하루 확진자는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24일부터 1주일 연
속‘요일 최다’기록을 이어갔다. 정부는 최근 유행 상황 등을 반 영해 내달 4일부터 적용할‘사회 적 거리두기’조정안을 확정해 하 루 뒤인 1일 발표한다. 지금의 확산세를 고려하면 방 역 수위를 낮추는 게 쉽지 않을 전 망이다. 거리두기 자문기구인 생 활방역위원회의 전날 밤 회의에서 도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내달 17일까지 2주 재연장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 인 것으로 전해졌다. ◇ 지역발생 2천539명 중 수도 권 1천968명 77.5%, 비수도권 571명 22.5%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 은 갈수록 확산세를 더해 가고 있 다.
특히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 래‘델타형’변이 바이러스가 이 번 유행을 주도하는 데다 추석 연 휴 대이동의 여파가 서서히 나타 나면서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 천211명) 이후 86일 연속 네 자릿 수로 집계됐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430명→3천271명→2천 769명→2천383명→2천289명→2천 885명→2천564명을 기록해 매일 2 천명 이상, 많게는 3천명대까지 나 왔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2천656 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 진자는 평균 2천630명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539명, 해 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가운데 수도권은 서 울 941명, 경기 879명, 인천 148명 등 총 1천968명(77.5%)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 날(2천190명)보다 소폭 줄었으나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1천 969명에 달해 2천명에 육박했다. 이 중 서울의 일평균 확진자는 949 명으로, 1천명에 가깝다. 비수도권은 총 571명(22.5%)이 다. ◇ 위중증 5명 늘어 총 336명 … 국내 누적 양성률 2.14%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26명)보다 1명 적다.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백신 미접종자, 음성확인서 없으면 다중시설 이용-행사 참여 제한될듯 확진자에도‘백신 패스’·접종기회 없었던 저연령·학생 예외 검토 정부“백신 패스 도입 가능성 실무검토 단계… 증명체계 고도화도 필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 방역 체계가 일명 ‘위드(with) 코로나’ 로 불리는 단 계적 일상회복 국면으로 전환되면 백신 미접종자의 다중이용시설 이 용 및 행사 참여가 부분적으로 제 한될 것으로 보인다. ◇ 미접종자 시설이용·행사 참여 일부 제한 가능성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
회전략반장은 29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백신 패스’도입 관 련 질의에“국내에서도 하게 된다 면 미접종자는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확인서를 지참하지 않 으면 다중이용시설이나 행사 등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면서“미접종자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시)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이
높고, 또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한 유행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 한 목적이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그는“다만 이 과정에서 접종 기회를 원천적으로 부여받지 않았 던 저연령층이나 학생층에 대한 부분은 별도로 고려할 필요가 있 어서 일정 연령 이하에 대해서는 이런 백신 패스의 제한 조치를 예 외로 하는 등의 검토도 함께 이뤄
질 필요성은 있다” 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이어“(백신 패스를 도입한) 외국의 상황도 보면 대부 분 미접종자의 경우 PCR 음성확 인서를 지참하지 않으면 다중이용 시설 이용이나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며“이런 제 한조치의 취지는 미접종자를 보호 하려는 목적도 있고, 또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미접종자에게 다 수의 불편을 주는 부분도 있는 것 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그는 백 신 접종 여부에 따른 환자 상황에 대해서는“접종자의 위중증률과
미“북한에 적대 의도 없다… 남북협력 강력 지지”즉각 재확인 김정은 연설 보도 후 신속 입장… 북한에 대화 촉구하며 기본방침 거듭 강조 미, 유엔 안보리 소집요청 전면에…‘북한 극초음속 미사일’심각 인식 방증 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도 대북 적대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설과 관련,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며 대 화를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품고 있지 않다” 면서“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 북한 이 우리의 접촉에 긍정적으로 반 응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또“우리의 정책은 북한과 외 교를 모색하고 외교에 열려있는 조정되고 실용적인 접근”이라며 대북 외교가 미국과 동맹, 주둔 미 군의 안전을 증진하는 실질적 진 전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우리는 남 북 협력을 강력히 지지하며 (남북 협력이) 한반도에 좀 더 안정적 환
북한이 전날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처음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확인했다. 조선중앙통 신은 29일“국방과학원은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고 보도했다.
경을 조성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 로 작용한다고 믿는다” 고 강조했 다.
미국의 이러한 반응은 김 위원 장의 연설 내용이 북한 조선중앙 통신을 통해 보도된 후 1시간여 만
에 나왔다. 적어도 여러 시간이 걸 리던 평소와 비교할 때 김 위원장 의 메시지에 신속한 입장 표명을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 고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있 다는 미국의 기본 방침을 한층 분 명한 방식으로 재확인하려는 의도 로 보인다. 10월 초부터 남북 통신연락선 을 복원할 의사가 있다는 김 위원 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미국은 남 북협력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강력 한 지지 의사를 표명, 남북관계 개 선을 통한 상황 악화 방지 및 북미 간 외교공간 모색 의지를 내비쳤 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 사회가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보도에 따라 30일 비공 개 대응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지 16명은 경기·충남(각 5명), 서 울(4명), 광주·대전(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3개 국가에서 들 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4 명, 외국인이 2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945명, 경기 884 명, 인천 148명 등 수도권이 총 1천 97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 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2천48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0%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6명으로, 전날(331명)보다 5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1천481명 늘어 누적 27만4천205
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천76명 늘어난 3만4천603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 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5만8 천998건으로, 직전일 5만9천689건 보다 691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12 만1천188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 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 사 건수는 총 1천454만4천258건으 로 이 가운데 31만1천289건은 양 성, 1천308만3천311건은 음성 판정 이 각각 나왔고, 나머지 114만9천 65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 률은 2.14%(1천454만4천258명 중 31만1천289명)다.
치명률은 상당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미접종자의 치명률과 위중증 률 등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 고 있다” 며“이렇기 때문에 단계 적 일상회복 방안에서는 총 확진 자 규모, 그리고 전체적인 유행의 규모보다는 접종을 받지 않은 사 람을 보호하고 예방 접종률을 최 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 한 조치로 판단한다” 고 답했다. ◇ 정부“백신 패스 도입 검토 중… 증명체계 고도화도 필요” 정부는 이 제도의 도입을 단계 적 일상회복 방안의 수단 중 하나 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손 반장은 이와 관련해“외국 백신 패스의 사례는 접종 완료자
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 않고 미 접종자에 대해서도 PCR 음성확 인서가 있는 경우 짧게는 24시간, 길게는 48시간 또는 72시간까지 효력을 인정하는 쪽으로 운영하는 나라가 다수”라면서“또 외국의 경우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확진된 사람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 경 우도 접종을 한 것과 똑같이 6개월 정도 (접종 패스 대상으로) 인정 하는 경우도 많다” 고 설명했다. 그는“이런 사례를 계속 분석 하고 의학적 타당성 등을 검증하 면서 백신 패스의 효력 범위를 어 떻게 정할 것인지는 향후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 고 언급했 다.
눈길을 끄는 것은 회의가 미국 과 영국, 프랑스의 요청에 따라 소 집됐다는 점이다. 안보리 상임이 사국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를 빼 고 서방 국가가 모두 참여한 것인 데 미국이 주도했을 가능성이 있 다.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발사 에 외교적 접근 방침을 강조하면 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 증 강에는 동맹과 함께 안보리 차원 에서 대응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안보리는 지난 15일에도 북한 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과 관련한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었는데 당시 회의 소집을 요청한 것은 프랑스 와 에스토니아였다고 외신이 전한 바 있다. 북한 미사일에 대응해 3월 말 열린 안보리 회의 역시 영국·프 랑스·노르웨이·에스토니아· 아일랜드 등 유럽 5개국의 요구에 따라 소집됐다. 안보리 회의 소집 요구 전면에 나서는 걸 삼갔던 미국이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대 사안으로 여긴다는 방증으로도 풀 이될 수 있다. 미국과 러시아, 중
국 등이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북한이 확보해 실전 배치까지 하게 되면 역내 안 보지형을 바꿀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극초 음속 미사일 시험 보도에 대해“우 리는 새로운 능력에 대한 어떤 보 도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고밝 힌 바 있다. 이 당국자가 내놓은 공식 입장에는 미 정부가 대북 논 평에 단골처럼 등장시키던‘대화 재개’관련 문구가 빠졌다. 영국과 프랑스도 북한의 이번 미사일 시험을 규탄하며 안보리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는 입장을 냈었다. 조선중앙통신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최고인민회의 소식을 전하면 서 김 위원장이 연설을 통해 다음 달 초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할 의사를 표명하는 한편 미국이 새 행정부 들어서도 적대시 정책이 달라진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29일엔 극초음속 미사 일 화성-8형을 새로 개발해 하루 전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주장 했다.
세계
2021년 9월 30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일본 새 총리에‘한일 위안부 합의’기시다 내달 4일 취임… ‘유권자 선호 1위’고노 눌러… 당 개혁 주장·역학 변화 가능성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일 합의 의 당사자인 기시다 후미오(岸田 文雄·64) 전 외무상이 내달 초 일본 총리로 취임한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29일 도쿄 의 한 호텔에서 실시한 총재 선거 에서 기시다를 27대 총재로 선출 했다. 투·개표는 공영방송 NHK로 중계됐다. 기시다는 결선 투표에서 257표 를 획득해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 담당상(170표)을 87표 차이로 눌렀다. 그는 이달 30일 총재 임기를 마치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의 뒤를 잇는 자민당 당수로 취임하며 내달 4일 소집 예정인 임시 국회에서 제100대 일본 총리 로 선출된다. 기시다는 이날 총재선거 1차 투표에서 2위인 고노를 1표 차이 로 앞섰으나 유효표 과반 획득을 하지 못했다.
이어 1·2위 후보로 압축해 실 시된 결선투표에서 기시다의 당 선이 확정됐다. 1차 투표는 국회의원과 당원 ·당우의 비중이 각각 382표로 같 았지만 결선 투표는 국회의원 (382표)의 영향력이 당원·당우 (47표)보다 커지는 구조였다. 기시다는 1차 투표 때 국회의 원 표를 고노보다 60표 많은 146 표 확보해 당선을 예고했다. 안정감을 바탕으로 자민당 주 요 파벌의 지지를 확보한 것이 기 시다의 당선으로 이어졌다.
기시다는 29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됐으며 내달 4일 일본 총리로 취임한다.
비둘기파지만 역사문제 양보 가능성 작아…한일 협력 중시·대화 주목 고노에 대한 당내 견제 심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노는 당내 젊은 의원들을 중 심으로 지지를 확대했으나 탈원 전을 주장한 이력이나 이번에 아 베의 앙숙인 이시바 시게루(石破
茂) 전 간사장과 공조한 것 때문 에 자민당 주요 노장파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가 정권의 실정으로 내각 지 지율이 급락한 가운데 여론은 차 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 1위로 줄
곧 고노를 지목했다. 하지만 총재 선거의 독특한 구 조로 인해 유권자의 목소리가 제 대로 반영되지 못한 양상이다. 기시다는 총재를 제외한 자민 당 임원의 재임 기간을 연속 3년
으로 제한하는 개혁안을 공약으 로 내걸었다. 이에 따라 5년 넘게 자리를 지 키며 실세로 군림한 니카이 도시 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이 교체되는 등 자민당 역학 구도에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 다. 기시다는 소프트파워를 활용 한 외교 정책을 옹호하는 등 보수 ·우파 성향이 강한 자민당 내에 서는 온건파로 분류된다. 그는 역사 문제에서 강경론으 로 내달린 아베 정권 시절 약 4년 8개월 동안 외무상으로 재직했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2015 년 한일 외교장관 합의의 당사자 다. 이력에 비춰보면 일본군 위안 부 문제와 관련해‘한국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 고 주장한 아베·스 가 정권의 노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는 한국과의 안보 협력 등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인물이 기도 하며 그가 갈등 현안을 해결 하기 위한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 설지가 주목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대응 및 중의원 총선거(11월)와 참의원 선거(내 년 여름)를 통한 정권 안정이 기 시다의 우선 과제인 상황이라서 한일 관계에 당장 큰 변화를 기대 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기시다는 조부인 기시다 마사 키(岸田正記·1895∼1961) 전 중 의원 의원, 아버지 기시다 후미타 케(岸田文武·1926∼1992) 전 중 의원 의원에 이은 3대 세습 정치 인이며 자민당 파벌인 고치카이 (宏池會·국회의원 46명) 회장이 다. 그는 아베 정권에서 방위상을 겸임한 적이 있으며 자민당 정무 조사회장(정조회장)도 지냈다.
미-EU,‘불공정 무역관행 대처’무역기술위 출범…“중국 겨냥” 공동성명“민주가치강화, 인권존중, 민감기술 수출통제·반도체공급망 협력” 쿼드 이어 유럽까지 대중 포위망 넓혀…오커스 여파속 진행된 회의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글로 벌 기술 및 무역 이슈에 대한 해 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협력을 본 격화하고 나섰다. 양측은 29일(현지시간) 미국 피츠버그에서 제1차 무역기술위 원회(TTC)를 열어 10개의 실무 그룹을 구성해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TTC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의 지난 6월 유럽 방문 당시 반도 체 등 핵심 부품에 대한 공급망 강화와 무역 분쟁 사전 대비 차원 에서 설치키로 합의한 기구다.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려는 성 격이 강한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 이 지난 24일 인도태평양 지역 국 가의‘쿼드’ (Quad) 첫 대면 정상 회의를 열어 기술을 고리로 한 협 력을 강화키로 한 데 이어 대중 포위망을 유럽으로까지 확대하는 양상이다. 미 측에서는 토니 블링컨 국무 장관,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캐서 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 가, EU에선 EU 집행위원회 부위 원장인 발디스 돔브로프스키스, 마그레데 베스타거, 스타브로스 램브리니디스 주미 EU대사가 참
석했다. 회의에선 잠재적으로 적대적 인 외국인 투자 및 수출 통제 심 사와 인공지능 및 반도체 공급망 의 보안 확보 등 다양한 경제 분 야 협력 방안이 제시됐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우리는 불공정 무역 관행, 특히 세계 무 역 시스템을 약화하는 비(非)시 장 경제가 제기하는 관행으로부 터 우리 기업과 소비자,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계속해서 협력한 다” 고 밝혔다. 또“양측은 보편적 인권 존중 등 우리가 공유하는 민주적 가치 를 강화하고, 기후 변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각자의 노력을 발 전시키며, 호환 가능한 표준·규 정을 장려하는 방식으로 신기술 의 개발·사용에 협력할 것” 이라 고 말했다. 투자 심사 관련 정보 교환, 민 감한 기술 관련 수출통제 협력, 민주적 가치를 반영하고 보편적 인권을 존중하는 방식의 인공지 능 개발·구현, 비시장 및 무역 왜곡 정책과 관행 해결 등 글로벌 무역 도전에 대한 협력 약속도 성 명에 포함됐다.
블룸버그통신은“성명에 중국 이 거론되진 않았지만, 무역을 왜 곡하는 비시장 정책과 기술 및 그 권리 관계를 논의하는 등 중국을 겨냥한 것” 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홍콩 민주 세력 탄압과 신장 지역에서의 강제 노동 등을 이유로 중국이 민주적 가치와 인 권을 저버렸다며 각을 세우고 있 다. 중국이 무역에서 비시장적 관 행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무역 갈 등도 마다하지 않는 상황이다. 반도체 공급망 협력과 관련, 양측은 단기 공급망 이슈부터 다 루기로 했다. 성명은“반도체 이슈 전용 트 랙은 처음엔 단기 공급망 이슈에 초점을 맞출 것” 이라며“반도체 이슈의 중장기 전략에 대한 협력 은 차기 TTC 회의에 앞선 워킹그 룹에서 시작될 것” 이라고 밝혔다. 아울러“기술의 오용을 효과 적으로 해결하고 정보 조작과 간 섭으로부터 우리 사회를 보호하 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국제 디 지털 연결을 촉진하고 인권 옹호 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할 것” 이라고 했다.
오커스 후폭풍 진정되나…프랑스, 주미대사 복귀시켜 미국·영국·호주의 안보 동 에 미국으로 복귀했다. 맹‘오커스’ (AUKUS)와 관련한 이에 따라 오커스를 둘러싼 미 갈등으로 본국으로 소환됐던 필 국과 프랑스의 갈등이 가라앉는 리프 에티엔 주미 프랑스 대사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으로 돌아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 령은 이달 22일 조 바이든 미국 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에티엔 대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뒤 에티 사가 전날 워싱턴DC 인근 덜레 엔 대사의 워싱턴DC 복귀를 지 스 국제공항에 도착했고 기자들 시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프랑스와 유럽 파트너국과의 전 이로써 에티엔 대사는 지난달 략적 관심에 있어서 공개적인 협 17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의를 했더라면 유용했을 것이라 요청에 따라 오커스 출범 발표와 는 데 동의했다” 고 밝혔다. 관련한 협의를 한다며 이례적으 앞서 지난달 15일 조 바이든 로 프랑스로 소환된 지 약 2주 만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안보, 국방 등의 협력을 강화하는 오커스를 발족한다고 발표했다. 호주는 오커스 발족에 따라 미 국, 영국의 지원으로 핵 추진 잠 수함을 개발할 계획이다. 오커스 발족으로 호주가 프랑 스 방산업체 나발 그룹과 최대 12 척의 디젤 잠수함을 공급받기로 한 560억 유로(77조 원) 규모의 계 약이 파기됐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동맹국들 로부터 배신을 당했다며 강력히 반발했고 미국 정부는 화난 프랑 스를 달래는 데 노력해왔다.
1년 미룬 두바이 엑스포 개막 D-2…“2천500만명 방문 예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년 미뤄 진 2020 두바이 엑스포 개막이 이 틀 앞으로 다가왔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UAE) 두바이 근교에 위치한 축 구장 600개 규모 행사장은 관람객 을 맞을 준비를 대부분 마쳤다. UAE 왕실과 각국 주요 인사 가 참석하는 개막 행사는 오는 30 일 열릴 예정이다. 일반인 관람이 시작되는 공식 개막일은 하루 뒤 인 내달 1일이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 는“이번이 역사상 가장 뛰어난 엑스포가 될 것” 이라면서“재능 있는 우리 국민의 헌신이 세계 미 래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을 보여
줬다” 고 말했다. 지난해 열릴 예정이던 두바이 엑스포는 팬데믹으로 인해 올해 로 미뤄졌으나, 5년 단위로 개최 되는 엑스포 특성을 고려해 그대 로 2020 월드 엑스포라고 부르게 됐다. UAE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물론 PCR(유전자 증폭검사) 음성확인서 소지자에 게도 엑스포 관람을 허용할 방침 이다. 다만, 파빌리온을 비롯해 건물 내 입장 인원에도 일정 제한 을 두고 방문객들도 반드시 마스 크를 착용해야 한다. 행사장 부지 내 1.5m 사회적 거리두기도 권장 된다. 인구 900만명가량인 UAE는 최소 한 차례 백신을 접종받은 주 민이 90%를 넘어 세계에서 인구
당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곳에 속한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6개월간 이어지는 행사 기간에 전 세계 2 천500만명이 두바이를 찾을 것으 로 예상했다. UAE 당국은 이번 엑스포를 위해 예산 70억 달러(약 8조3천억 원)를 쏟아부었다. 두바이 정부는 엑스포를 계기 로 관광 수요가 회복하면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글로벌 경제조사업체인 캐피 털 이코노믹스의 제임스 스완턴 이코노미스트는“정책 결정자의 기대에는 못 미칠 수 있지만, 서 비스업과 관광업이 주를 이루는 산업 특성을 고려할 때 두바이에 이익이 될 수 있다” 고 분석했다.
이날 회의는 미국, 영국, 호주 의 신(新) 3각 안보동맹인 오커스 (AUKUS) 여파로 호주에 대한 잠수함 수출 계약이 무산돼 분노 한 프랑스의 반발 속에서 진행됐 다. EU 역시 심사가 뒤틀린 상황 이었다. 미국 정부의 한 소식통에 따르 면 이번 회의에선 당초 양측이 불 공정한 경제 관행에 관여하는 중 국 등의 국가들에 맞서 회복력을 구축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필요
미국 피츠버그에서 29일(현지시간) 열린 미-유럽연합(EU) 제1차 무역기술위원회. 가장 왼쪽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가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 상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는 양측이 EU 철강 및 알 루미늄에 대한 미국의 관세와 약 탈적인 중국의 상업 정책에 대한
통일된 입장 등 일부 분쟁에서 진 전을 희망했었지만, 공동성명에 는 두 사안에 대한 언급이 없고 중국이라는 직접적인 표현도 없 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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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SEPTEMBER 30, 2021
삶의 향기
할머니들과의 식사 매월 초에 우리 아파트 게시판 에는 그 달 마지막 금요일에 있을 저녁 식사 안내문이 게시되고 그 밑에는 참석 신청서가 놓인다. 안 내문에는 식사 메뉴의 그림이 그 려져 있고 신청서에는 참석할 사 람의 이름과 아파트 번호를 적게 되어 있다. 아파트 관리 회사에서 입주자들에게 매달 한 번씩 감사 의 뜻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식사 이므로 참석자는 그저 맛있게 먹 어 주기만 하면 된다. 메뉴 선정, 안내문 부착, 신청 접수, 식사 당일에 음식 나누어 주기를 비롯한 자잘한 일은 모두 입주자 중에서 자원한 봉사자 여 러 명이 맡아서 진행한다. 메뉴는 대개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보통 음식이다. 이 아파트에 10년 가까이 살면 서도 우리 부부는 그 식사 모임에 한 번도 참석한 적이 없었다. 입 맛에 맞는 메뉴가 있었어도,‘아 내가 서둘러 성당에 성가 연습하 러 가야 해서’ ‘에이 , 집에서 밥이 나 먹지 뭐’ ,‘어째 피곤해서’ 등 등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빠지다
김형기 <뉴저지 거주 독자>
보니 상습 불참자가 되어 버렸다. 누어 주었다. 식사 시작 전에는 어쩌다 참석 권유를 받기도 했지 한 사람당 여섯 장의 경품권을 나 만, 그때마다 사양했다. 누어 주며 모임 끝 날 때 추첨해 그런데 이달 메뉴는 내가 좋아 서 깜짝 선물을 준다고 했다. 하는‘Chicken Delight’이라는 식사는 기대 이상이었다. 막 튀김 음식 전문점에서 만든 치킨 배달되어서 따끈따끈한 치킨이 이라서 일찌감치 신청서에 부부 맛있었지만, 양이 많아서 다 먹을 이름을 적었다. 우리 집 가까이에 수가 없었다. 맥주가 없어서 치맥 있는 그 가게를 이용해 보아서 요 을 즐길 수 없는 게 좀 아쉬웠다. 즘 유행하는 x촌 치킨보다 더 맛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남은 음식 있다는 걸 알기에 기꺼이 공짜 식 을 준비된 비닐봉지에 담고 있었 사를 즐기기로 했다. 다. 식사가 끝나자 경품권을 여러 그래서 오늘 입주한 지 10년 장 추첨해서 깜짝 선물을 주었는 만에 처음으로 아파트 저녁 모임 데 목걸이, 실내 장식용 소품 등 에 참석했다. 조금 늦게 Party 꽤 신경을 쓴 선물 같았다. 깜짝 Room에 갔더니 30여 명의 나이 선물 추첨이 끝나자 두 사람을 더 든 분들이 벌써 와서 식사를 시작 뽑아서 12달러씩 주었는데 내가 하고 있었다. 입주자 수와 비교하 그 돈을 받았더라면 당장 술 가게 면 참석자가 적었는데 대부분 할 로 달려가 맥주를 샀을 것이다. 머니고 할아버지는 대여섯 명 정 짭짤한 치킨을 먹고 나니 맥주 생 도였다. 각이 간절했다. 식탁마다 식탁보가 깔리고 조 디저트로는 동네 슈퍼마켓에 화를 꽂은 꽃병이 놓여 있어서 나 서 사 왔다는 커다란 케이크를 잘 름대로 분위기를 살리려고 애쓴 라 주었는데, 그 위에는 듯했다. 봉사자가 카트를 밀고 다 “Welcome Autumn” 이라고 씌어 니며 일일이 일인용 치킨 세트와 있었다. 진행자가 계절 감각을 살 음료수와 수저 그리고 양념을 나 리려고 특별히 그 문구를 적게 했
연합시론
北, 대화 의사 내비친 뒤 또 미사일 발사 더는 대화 역행 말고 진정성 보여야 북한이 대화 의사를 내비친 뒤 에도 또 미사일을 발사해 그 의도
가 주목된다. 북한이 28일 오전 동 해상으로 쏜 발사체 1발은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합참이 밝 혔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
“매월 초에 우리 아파트 게시판에는 그 달 마지막 금요일에 있을 저녁 식사 안내문이 게시되고 그 밑에는 참석 신청서가 놓인다. 안내 문에는 식사 메뉴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신청서에는 참석할 사람의 이름과 아파트 번호를 적게 되어 있다. 아파트 관리 회사에서 입 주자들에게 매달 한 번씩 감사의 뜻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식사이므로 참석자는 그저 맛있게 먹어 주기만 하면 된다. …… 늘 보던 이 웃 사람들이지만, 이렇게 식사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니 더 친근감을 느꼈다. 미국인들과 대화하면 언어 장벽을 가끔 느끼기는 해도 마음은 편하다. 대화 주제가 일상적인 것, 날씨, 음식, 영화, 운동…등이라서 부담이 없다. 개인 신상에 관한 얘기나, 정치, 종교에 관한 화제는 피한다. 그러니 들어도 그만 안 들어도 그만,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소소한 얘기를 가벼운 마음으로 주고받는다. … ”
다고 설명했다. 나이 든 분들에게 는 견디기 어려운 더운 여름이 가 고 드디어 기다리던 가을이 왔음 을 자축하자는 의미겠다. 늘 보던 이웃 사람들이지만, 이렇게 식사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니 더 친근감을 느꼈다. 미국 인들과 대화하면 언어 장벽을 가 끔 느끼기는 해도 마음은 편하다. 대화 주제가 일상적인 것, 날씨, 음식, 영화, 운동…등이라서 부담 이 없다. 개인 신상에 관한 얘기나, 정
치, 종교에 관한 화제는 피한다. 그러니 들어도 그만 안 들어도 그 만,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소 소한 얘기를 가벼운 마음으로 주 고받는다. 우리 아파트는 시설도 괜찮고 관리도 빈틈없이 잘 하는 편이고 입주자를 세세하게 배려하는 마 음이 느껴진다. 회사에게는 집세 를 잘 내는 입주자가 이사를 떠나 지 않고 장기간 거주하는 게 아무 래도 유리하고, 아파트의 평판이 좋아야 입주 희망자가 많을 것이
다. 그래서인지 많은 입주 희망자 가 집이 비기를 기다리고 있다. 관리 회사는“가까이 있는 사람에 게 잘해 주어야 한다.” 는 이치를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집으로 돌아가며 생각하니 여 태까지 오랫동안 공짜 식사를 마 다한 게 후회스러웠다. 앞으로는 매월 마지막 금요일 에는 할머니들과 즐거운 식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음식 맛있지, 분위기 좋지, 선물까지 주는데 Why Not?
의(NSC) 긴급회의를 연 뒤 발사 체를‘단거리 미사일’ 로 표현했 다. 미국은 탄도미사일로 판단하 는 듯하다. 북한의 무력시위는 올해 들어 여섯 번째고, 열차에서 단거리 탄 도미사일을 발사한 지는 13일만 이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 북 간 상호존중이 유지되고 이중 잣대를 없앤다면 종전선언과 정 상회담 등 현안을 논의할 수 있다 는 취지의 담화문을 발표한 지는 사흘만이다. 김 부부장은 북한의 대남·대 외 정책을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 진 만큼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한 발언이나 공식 반응과 다를 바 없 다. 김 부부장 담화 뒤 청와대와 정부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서도 신중 모드를 유지했다.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는 남 측의 구체적인 반응을 떠보기 위 한 시위로 보인다. 김 부부장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남측에서 도 발로 규정한 것을 두고‘이중 기 준’ 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는데 관 련 답변을 압박하는 수순인 셈이 다. 북한이 필요할 때마다 써먹는 집중 압박 전략의 재판이다. 구체 적으로 대화 용의를 이야기하면 서도 진전 노력은커녕 다른 한편 으론 군사적 긴장도를 높이는 행 위는 유감이 아닐 수 없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와 비슷한 시각 유엔주재 대사의 입을 통해 대북 적대 정책을 포기해야만 대
화에 응할 수 있다며 미국을 압박 했다.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한미 합동 군사연습과 전략무기 투입 을 영구 중지하라는 게 구체적인 요구다. 남측에 대해선 첨단무기 개발 등으로 군사적 균형을 깨뜨 리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부부장 담화의 연장선에 있는 선 결조건 제시다. 다수의 핵무기를 이미 확보한 북한이 한미에 대해선 억지력을 포기하라는 주장과 다름이 없어 보인다. 이런 주장에 설득력이 있 으려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실 질적인 조치를 내놓는 노력도 동 반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 편에 일방적인 무장 해제를 요구 하는 것이다. 북한은 일련의 입장 발표에서 한반도에서 군사적 균형이 깨지 는 상황을 우려하며 자위력을 강 조했다. 그렇다면 남한의 자위권 을 위협하는 핵확산 활동을 멈추 는 게 우선이다. 올해 들어 벌인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안보 리 제재 위반으로, 주권 국가에서 시행하는 억지력 강화를 위한 다 른 군비 증강과는 다른 문제다. 안보리 제재는 북한의 우방인 중국, 러시아도 참여해 결정하는 국제적 규칙이다. 제재 위반이 아 니라고 할지라도 대화를 통한 갈 등 해결을 원한다면 명백한 긴장 고조 행위는 해서는 안된다. 북한이 쏜 발사체의 비행거리 는 200㎞에 못 미치고, 고도도 지
난 15일 단거리 미사일(60㎞)의 절반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형 미사일 시험일 수도 있다고 한 다. 저강도 무력 시위인 셈이다. 정부는 미사일 발사에 유감을 표명했지만, 유엔 대북 제재를 어 긴 탄도미사일 발사인지에 대해 선 신중한 분위기를 나타냈다. 북 한을 되도록 자극하지 않고 소통 물꼬를 트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정부가 그간 명백한 제재 위반이나 고강도 도발이 아니라 면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이번 반응도 그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날 저강도 시위는 대화 재개를 위한 명분 쌓기용 아니냐는 분석 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정부가 보 여온 일관된 반응에 비춰 북한이 대화에 나설 명분은 부족하지 않 다. 비핵화 방법론을 대하는 남북 간, 북미 간 인식차는 여전히 현 격하다. 상호 주장만 도돌이표로 반복하기보다는 접점 모색 노력 이 늘 중요하다. 그러려면 조건 제시로 벽을 치지 말고 소통 물꼬 를 트며 대화를 시작하는 게 중요 하다. 단절된 남북 통신연락선 복 원이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북한은 요구만 하지 말고, 비 핵화로 향하는 실질적 조치도 제 시하며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 한국 정부는 긴장지수가 더 오르 지 않게 상황 관리에 힘쓰고, 북 한을 대화로 유인할 방안을 다각 도로 모색하길 바란다.
북한“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 첫 시험발사” …북한이 28일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처음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확인했다. 조선중앙 통신은 29일“국방과학원은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고 보도했다. 한국 군 당국은 29일 북한의‘극초음속 미사일’개발을 공식 확인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 서“어제 북한이 시험 발사했다고 공개한‘극초음속 미사일’ 의 탐지된 속도 등 제원을 평가해볼 때, 개발 초기 단계로 실전배치까지 는 상당기간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 고 밝혔다. 합참은 또“현재 한미연합자산으로 탐지 및 요격이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초기단계가 아닌 시험과정을 거쳐 완성돼 실전배치되면 요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초기 단계라는 설명을 달긴 했지만, 개발 사실을 군 당국도 공식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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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30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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