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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 2020

<제469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10월 2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H마트, 뉴욕한인회‘릴레이펀드’ 에 50만 달러 매칭펀드 기부 “사랑·나눔으로 코로나19 이겨내자” … 어려운 한인돕기 운동 본격화 한인사회 대표 유통업체인 H마트(대표 권일연)는 1일 민족 고 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한인사 회에 큰‘추석선물’을 보냈다. H-마트는 이날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전개하고 있는‘코로 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 인’ 에 1대1 매칭 개념으로 50만 달 러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50만 달러 1대1 매칭펀드’ 는 뉴욕한인회가 50만 달러의 릴레이 펀드를 모으면 H마트는 그 액수 와 꼭 같은 50만 달러를 내겠다는 것이다. 권일연 H-마트 대표는“유례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동포사회가

한인사회 대표 유통업체인 H-마트 로고…H-마트는 1일 뉴욕한인회가 전개하고 있는 ’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 ‘에 1대1 매칭 개념으로 50만 달러를 기부한다 고 밝혔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디 힘 든 처지의 동포분들은 낙담하지 말고, 건강히 이 시기를 잘 이겨내 길 바란다” 고 전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H마 트의 온정이 너무 감사하다. 나눔 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잘 전달하

겠다” 고 말했다. ◆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 = 뉴욕한인회는 코 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정부 의 손길이 닿지 않는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 25일부터 범 동포적으로 코로나19 사랑 나 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뉴욕일보 9월 25일자 A1 면-“사랑·나눔으로 코로나19 이 겨내자…뉴욕한인회‘릴레이펀 드’캠페인 전개‘ 제하 기사 참조] 정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 지대에 놓인 한인들에게 한인사 회가 하나 돼 생필품을 전하는 이 번 캠페인은 생계에 곤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동포가정을 돕는 데 사용되며, 모금액 중 일부는 단 발성으로 타민족에도 지원해 코 로나19 극복에 힘을 모은다. 뉴욕한인회‘코로나19 사랑나 눔 릴레이펀드’ 는 뉴욕과 뉴저지

지역을 지원하며, 9월25일부터 올 해 연말까지 진행된다. 이 펀드는 한 달에 한 번 1-2인 이하 가정에 월 100달러, 3인 이상 가정에 월 200달러 씩의 식품교환권으로 제 공한다. 수혜자로 선정된 가정은 5개월간 식품권이 지속적으로 지 원된다. 식품권은 오직 식품만 구 매 가능하고, 현금 교환으로 불가 하다. 신청 방법은 뉴욕한인회 웹사 이트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거 나 전화로 온라인 신청서 작성을 대행한다. 뉴욕한인회는 신청서 검토 후 수혜 자격에 해당되는 동포들을 선정한다. 선정된 동포들은 1차적 으로 뉴욕한인회관 및 뉴욕, 뉴저 지의 지정된 장소에서 대면 전달 로 식품권이 지급되고, 2차부터는 우편으로 개인별로 발송한다. 뉴욕한인회는 또한 투명한 기 금운영을 위한 별도 은행계좌를 개설, 은행계좌 정보 액세스를 공 유 하고, 외부 회계 감사인 제임스 유 회계사가 펀드의 수입과 지출 보고서를 한 달에 한번씩 공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한인회는“이번 캠페인은 최소 150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 규모의 한인취약계층에 대한 지

10월 2일(금) 최고 66도 최저 53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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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원이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많은 한인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더 많은 기부가 필요하다” 고 전했 다. 뉴욕한인회는 501(C)(3) 비영 리기관으로 기부 금액은 세금 공 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뉴욕한인회‘릴레이펀드’캠

“바이든 지지 54% vs 트럼프 41% 대선 첫 토론 뒤 CNBC 여론조사… 변심은 2% 불과 는 9월 29일 첫 대선 TV토론 이후 에 실시된 것이다. CNBC와 체인지리서치가 토 론이 열렸던 9월 29일 밤부터 30

1,15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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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첫 TV토론 참석한 트럼프-바이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 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두 자 릿수 차로 뒤지고 있다는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

10월 4일(일) 최고 68도 최저 57도

흐림

10월 2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코로나로 힘든 세입자들에게 렌트 면제해 주라” ‘모든 이를 위한 주택 정의’단체, 맨해튼 시위 “코로나19로 힘든 뉴욕주 세입자들에게 렌트를 면제해 주라”민권센터 등 커뮤니티 세 입자 권익 단체들의 연합체인‘모든 이를 위한 주택 정의(Housing Justice for All)’ 가 1일 맨해튼에서 세입자 퇴거에 반대하는 시위와 행진을 펼쳤다.‘모든 이를 위한 주택 정 의’ 단체는 1 일을 ‘ 퇴거 반대 운동의 날’ 로 정하고 웹사이트 (https://actionnetwork.org/letters/demand-an-evictionfreeny)를 통해‘퇴거 중단과 렌트 면 제법’제정을 촉구하는 편지를 뉴욕주의회 의원들에게 보내는 캠페인도 펼쳤다. [사진 제공=민권센터]

10월 3일(토) 최고 69도 최저 51도

일까지 전국 유권자 925명을 상대 로 벌인 여론조사(오차범위 ± 3.22%포인트) 결과 응답자의 54%는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

페인 전개 이 캠페인은 10월 9일 마감하며 후원 동참과 수혜 신청 은 뉴욕한인회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뉴욕한인회 212-255-6969 www.nykorean.org [전동욱 기자]

고 밝혔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 이 1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1%였 다. 796명을 대상으로 한 1차 TV 토론과 관련한 조사(오차범위 ± 3.47%포인트)에서는 53%가 바이 든 후보가 더 잘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았다는 응답 자는 29%로 나왔다. 응답자의 45%는 트럼프 대통 령이 토론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 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가 예상보 다 토론을 잘하지 못했다는 응답 자는 11%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 대상자의 77%는 1차 토론이 자신 들이 미국인임을 자랑스럽게 느 끼지 못하게 했다고 답했다. 더힐은“토론에 대한 대중의 암울한 인식을 강조한 것” 으로 풀 이했다. 그럼에도 이번 토론으로 마음을 바꿔 먹었다는 응답자는 2%에 불과했다. ▶ 대선 토론 관 련 기사 A4(미국1)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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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OCTOBER 2, 2020

세계 최고의‘한글’바로 익혀 더 빛내자 9일 화상으로 한글날 기념행사…“과거시험 보세요”

미주한국어재단+뉴욕한인회+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주최 미주한국어재단(회장 이선근, 이사장 김영덕), 뉴욕한인회(회 장 찰스 윤), 재미한국학교 동북 부협의회(회장 김헤성)가 주최하 는 훈민정음 반포 574주년 한글날 기념행사가 9일(금) 오후5시부터 6시30분까지 온라인 화상대화 서 비스(Zoom)로 개최된다. 온라인 행사 참여 가능인원은 100명이다. 기념강연에는 서주원 박사 (AATK 회장, 콜럼비아대학교 수)가 훈민정음 반포 기념강연을 맡았으며, 훈민정음 반포식의 재

연(김영덕 이사장), 롱아일랜드 한국학교합창단의 합창, 서라미 가야금 연주자와 재미나이, 한국 어반 학생들의 한국어와 한국문 화 이야기 등이 진행된다. 또한, 온라인 ’ 과거시험’ 도진 행되며, 시험에는 푸짐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문의: 646-3129415,Kyungsunchoe@gmail.com (최경선 행사위원장) 줌 아이디: 898-9450-7667 패스워드: Hangeul

뉴욕한인회 찰스윤 회장, 동포들에 추석 인사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1일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동포사회 건강과 행복을 기원 했다. 찰스 윤 회장은 이날 2020 코리아 위크 추석 상차림 프로그램에 깜짝 출연해,“추 석을 맞아 한인분들께 안부인사를 드린다” 며,“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 나누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뉴욕한인회는 지난 9월 29일부터 ‘2020 코리아 위크’ 를 뉴욕한인회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사진 제공=뉴욕한인회]

“가정폭력, 바로 신고해야 근절된다” 제23회 연례 가정폭력 방지 랠리’개최

뉴욕가정상담소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 는 제23회 연례 가정폭력 방지 랠 리를 10월 2일(금)오후 3시45분에 플러싱 퀸즈 플러싱 도서관 앞 (41-17 Main St, Flushing, NY) 에서 개최한다. 뉴욕가정상담소는 이날 코로 나19 위험 때문에 여느 때와 달리 ‘Break the Silence, End the Violence(침묵을 깨고 폭력을 없 애자)’행진은 하지 않지만, 소규 모의 모임을 갖고‘10월 가정폭력

방지의달’ 을 맞이하여 랠리를 개 최한다. 뉴욕가정상담소는 2일 제23 회 가정폭력 방지 행사를 뉴욕가 정상담소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ka fsc)에서 생방송으로 방송 할 계 획이다. 랠리에는 15개 이상의 단 체들이 협력단체로서 홍보를 하 고 온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109경찰서 부서장을 비롯한 많은 경찰관들과 지역사회 의원들도 행진에 동참하여 이번 23주년을 기념한다.

뉴밀레니엄뱅크,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에 성금 훈민정음 반포 574주년 한글날 기념행사가 9일(금) 오후5시부터 6시30분까지 온라인 화상대화 서비스(Zoom)로 개최된다. [사진 제공=미주한국어재단]

뉴밀레니엄뱅크 앤드류 김 부행장은 1일 뉴밀레니엄뱅크 베이사이드 지점에서 미주한 인이민사박물관 김민선 관장에게“후세들을 위한 뿌리교육의 장으로 박물관을 지속적 으로 발전시켜달라” 며 1천 달러의 후원금을 기부했다. [사진 제공=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 건물 매각’쟁점으로 퀸즈한인회 역대회장단,“반대”의견 모아 최영태 싸“나 혼자서 재정부담 질 수 없다” 퀸즈한인회 역대회장단(회장 이 에스더)는 30일 플러싱 삼원각 에서 모임을 갖고, 최근 한인사회 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뉴욕한인 커뮤니티센터(KCCNY)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역대회장단 회원들은 이날“14 년 전 한인들과 한인교회, 한인단 체들이 힘을 모아 58만달러 이상 의 기금을 모은 돈으로 설립된 KCCNY를 최근 법적 등기이사 인 최영태 KCCNY 이사가 건물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며“KCCNY 이사회에서 지난해 매각 결정을 반대했고, 이 건물을 KCCNY로 명의 변경하

는 안이 당시 KCCNY 이사회에 서 통과되었는데, 어떻게 이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는가” 라고 지적 했다. KCCNY 이사회는 지난 2019 년 5월7일 최영태 이사 개인이름 으로 되어있는 KCCNY건물을 KCCNY로 바꾸는 안을 찬성 9 명, 반대 1명으로 가결시킨 바 있 다. KCCNY의 법적 소유주인 최 영태 등기 이사는 얼마 전 모 한 인일간지에 수차례 광고 게재를 통해‘KCCNY 건물을 매각할 것’이라는 광고를 게재한 바 있 다. 최영태 등기 이사는 이 광고

를 통해“세금 등 법적인 재정적 책임이 모두 본인에게 돌아와 개 인으로 감당하기 너무 힘들다” 고 매각 추진 이유를 밝혔다. 최영태 등기이사는 또한 전직 퀸즈한인회장과의 최근 전화통화 에서도‘부동산 브로커를 통해 희 망 매입자들을 찾고 있다’ 고 밝힌 바 있다. 퀸즈한인회 역대회장단의‘매 각 반대’입장 표명을 전해 들은 최영태 이사는 본보의 전화 취재 에서“성금을 낸 한인들은 물론, 한인사회 전체에서 비난이 거세 질텐데, 감당할 수 있겠냐” 는질 문에,“퀸즈한인회 역대회장단은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KCCNY) 건물. 사진은 2007년 3월 22일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 (KCCNY) 개관식. 최근 KCCNY 건물 매각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KCCNY가 재정적으로 어려울 때는 아무런 행동이나 도움이 없 었다. 퀸즈한인회 역대회장단은 한인회건물매각에 대해 개입할 법적권한이 없을 것이다.” 고 말하

고“의견을 제시하려면 대안도 제 시하고 책임도 나누어졌으면 좋 겠다” 고 말했다. 최영태 등기이사는“KCCNY 건물이 매각된다면, 빚을 탕감하

고, 그동안 KCCNY건물 구입을 위해 기부를 한 사람들의 최종의 견을 거쳐, 뉴욕한인회를 비롯 뉴 욕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을 대표할만한 비영리단체에 나눠서 기부할 예정이다” 며 KCCNY건 물 매각을 강행할 뜻을 비쳤다. 퀸즈한인회 역대회장단 회원 들은 이날“지난 10여년 동안 역 대 퀸즈한인회장들이 KCCNY의 설립을 주도한 최영태, 배희남 이 사 등과 만나면서 KCCNY 건물 문제를 논의해 왔으나, 항상 원점 에서 맴돌기만 했다. 그런데 이번 에는 최영태 이사가 KCCNY 이 사회 동의 없이, 또 성금을 낸 한 인사회의 동의 없이 매각을 추진 하고 있다. 이는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며, 앞장서서 이를 막 을 것” 이라고 뜻을 모았다. 이날 역대회장단 모임에 옵저 버로 참석한 존 안 퀸즈한인회장 은“KCCNY건물에 대한 논란 을 그동안 오랫동안 들어와서 잘 알고 있다” 며“이 문제를 퀸 즈한인회 차원에서도 본격적 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 다. 한편, 임형빈 한미충효회장 은 30일 한 한인 일간지에 “KCCNY의 매각은 있어서는 안된다” 는 칼럼을 게재했다. [전동욱 기자]


종교

2020년 10월 2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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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총회 17차 총회 성료… 새회장에 한상우 장로 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총회 (UPCA) 제17차 총회가 9월 28일 (월)부터 29일(화)까지 이틀 동안 의 일정으로 열렸다.‘강권하여 내 집을 채우라’ 라는 주제로 열린 총회는 트랜톤장로교회와 온라인 으로 동시에 진행되었다. 총회장 정치현 목사는 총회 개 막에 즈음하여“코로나19 팬데믹 사건을 통하여 사업 방식, 교육 방 식, 예배 방식, 인간 관계 방식… 등이 모두 바뀐 새로운 패러다임 의 시대가 도래했다. 또 세계가 한 손의 작은 핸드폰 안에 들어와 있고 온 세상 사람이 한 Line 안 에 묶여 있는 On Line 시대로 변 했다. 이 때에 나 자신과 우리 교 단의 정체성을 새롭게 재발견하 고 재정립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사 명자로 당당히 서서 교회와 교단 을 세워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는 환영사를 했다. 총회 첫날 오후 5시에 시작된 개회 예배는 서기 육민호 목사가

인도했다. 한위현 목사(동부노회) 가 기도를, 이효연 목사(동북노 회)가 성경 봉독을, 한상우 장로 (차기 총회장)가 설교를, 송영호 목사(송영호 목사)가 축도를, 육 민호 목사가 광고를 담당했다. 한상우 장로는 누가복음 14장 15-25절을 본문으로“강권하여 내 집을 채우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총회는 원래 4월에 제주도에 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총회(UPCA) 제17차 총회가 9월 28일(월)부터 29일(화)까지 이틀 팬데믹으로 뉴저지 트렌톤장로교 동안의 일정으로 열렸다. 회를 본부로 하여 개최됐다. 뉴저 지 인근 지역의 총대들이 트랜톤 뉴저지교협 회장 장동신 목사 부흥이 일어나기를 축복한다” 는 장로교회에 대면 참석했으며, 타 는“교단이름대로 국제적인 교단 축하의 말을 했다. 지역에서는 줌(Zoom)을 통해 비 정기총회가 뉴저지에서 열린 것 둘째날 노회를 시작하며 하사 대면으로 참석했다. UPCA는 세 을 축하하며 팬데믹 가운데 총회 무엘 목사는 회계처리에 대한 전 계 각지에 25개 노회가 있다. 를 개최한 것은 열정과 사명감이 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선교보 지난 해에 실시된 볼리비아 대 없으면 있을 수 없다” 고 격려하는 고는 유럽 선교와 아프리카 선교 통령 선거에 출마하여, 비록 낙선 축사를 했다. 를 영상으로 받았다. 노회보고는 했으나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던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 목사는 서면보고로 진행됐다. 기관보고 총회장 인사말 중에“오는 10월에 “팬데믹 가운데 희망과 용기를 주 순서에서 직영신학교 CTS(총장 다시 대선에 출마한다.” 며“기도 는 총회를 기대하며 이번 총회를 황의춘, 학장 김주환)와 인정신학 를 부탁” 했다. 통해 영적으로 더욱 활성화되고 교 ATS(김상우 목사)에 대한 보

고를 받았다. 한편 ATS 분교 책 임자가 신학이 다른 타교단 목회 자 인 것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규례위원회가 헌의한‘홍보위 원회’ 를 신설하고, 그리고‘교육 공보위원회’를‘교육위원회’로 이름을 변경했다. 차세대위원회 헌의안으로 각 노회별 2명까지 지 교회 차세대 전도사들을 회비 및 등록비 없이 정기총회에 초청하 기로 했다. 신동현, 한창희, 최윤 회 등 목사고시에 합격한 3인에게 합격증을 교부했다. 인사위원회 보고는 만장일치 로 통과됐다. 보고된 임원은 총회 장 한상우 장로(동부노회), 차기 총회장 한위현 목사(동부노회), 차세대 부총회장 정참수 목사(동 북노회, 유임), 장로 부총회장 김 기호 장로(동남노회), 서기 김대 용 목사(북가주노회), 부서기 최 규환 목사(유럽노회), 회계 이효 연 목사(동북노회), 부회계 김인 식 목사(뉴욕노회), 회록서기 정 숙자 목사(동부노회, 유임), 회록

부서기 김재철 목사(동남노회), 감사 이영희 목사(동부)와 김봉균 목사(서부) 등이다. 한상우 장로가 첫 장로 총회장 이 되었다. 지난 16명의 총회장은 모두 목사였다. 한상우 장로는 3 번의 장로 부총회장을 역임했다. 이·취임식은 증경회장 황의 춘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직전 총회장 정치현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선거와 팬데믹으로 총회 사 업이 중단된 것에 대해 아쉬움과 함께 그동안의 협조에 감사를 표 시했다. 황의춘 목사는 신임 총회 장 한상우 장로에게 성경과 고퇴 를 전달했으며, 증경 총회장단은 임직기도를 했다. 신임 총회장 한상우 장로는 취 임사를 통해“화목과 화합을 이루 어가는 총회, 내적으로 부흥하며 외적으로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 는 총회, 차세대와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는 총회”등 3가지 사업 방 향성을 제시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뉴저지 시온제일교회, 장로·안수집사·권사 임직식 뉴저지 시온제일교회(담임 원 도연 목사)는 9월 27일(주일) 오 후 5시 장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 식을 거행했다. 김거영, 정승교 등 2인이 장로 로, 김익성, 이호진, 노양래, 박은 서 등 4인이 안수집사로 임직하고 서주희, 김강연, 이영실, 김현숙 등 4인이 권사로 취임했다. 임직식은 1부 예배, 2부 권사

취임, 안수집사 및 장로 안수식, 3 부 권면과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 다. 송호민 목사(한성개혁교회)가 임직식을 위하여 기도했다. 송 목 사는“나는 주님 앞에서 무익한 종이며, 나는 주님 앞에서 해야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날마다 고백 하며, 겸손하게 주를 섬기고 교회 를 사랑하는 귀한 직분자로 삼아

KCS 공공보건부, 코로나19 항체 자가검사법 교육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부는 코로나19 항체 자가검사법(NYC Test and Trace Corps) 교육을 1일 퀸즈 큐가든에 있는 성신교회(담임 이재봉 목사)에서 실시했다. 이날 코로나 바이러스 자가 진단키트를 배포하고 사용법을 교육했다. 이는 뉴욕시가 처음으 로 커뮤니티에 도입한 검사 이벤트였다. 병원이나 이동식 검진 장소에서 의료진에 의 한 검사가 아니라, 환우 네비게이터(Patient Navigator)들의 설명에 따라 참여자 본인이 하는 검사법이다. KCS 공공보건부가 이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인근 지하철역과 상점 들을 방문하며, 이벤트 및 검사 정보를 알렸다. 처음 실시된 행사에 26명이 참여해서 자 가 진단을 실시했고, 결과는 약 24-48 시간 후, 이메일을 통해 전달된다. [사진 제공=KCS 공공보건부]

주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설교는 황성현 목사(한결교 회)가 담당했다. 황 목사는 디모 데전서 3장 1~7절을 본문으로“이 런 장로, 집사, 권사 되게 하소서”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황 목사는“첫째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여 아낌 없이 드리는 임직자, 둘째는 자기 를 부인할 줄 알고 겸손해서 하나 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임직자, 셋 째는 충성도 중요하지만 하나님 의 뜻을 분별하는 영적인 분별력 을 가진 임직자, 넷째는 교회에서 만이 아니라 교회 밖 직장과 가정 에서도 인정받고 칭찬받는 임직 자, 다섯째는 인격이 훌륭하고 덕 이 있는 임직자가 좋은 임직자이 니 그런 임직자가 되라” 고 당부하 는 설교를 했다. 권사 취임, 안수집사 및 장로 안수식은 원도연 목사의 기도, 개 식사, 김병인 장로의 임직 및 취임 대상자 호명, 직분자의 역할 설명, 서약, 안수집사 안수식 및 악수례, 장로 안수식 및 악수례, 성의 착 용, 공포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종국 목사(새언약교회)는 “원도연 목사가 기도하는 일과 말 씀을 전하는 일에 전무할 수 있도 록 돕는 귀한 임직자들이 되라. 디오드레베 같이 으뜸 되기를 좋 아하고 대접받기를 원하는 임직

뉴저지 시온제일교회 9월 27일 장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식을 거행했다.

자가 아니라, 데메드리오 같이 교 로가 답사를 했다. 김 장로는“스 회와 세상에서 인정받는 임직자 데반과 빌립처럼 지혜와 믿음으 가 되라” 고 권면했다. 로 성령충만하여 하나님과 사람 RCA 교단 팰리세이드노회 상 들 앞에 칭찬 받으며, 하나님의 세 임총무 존 노튼 목사는“하나님이 우심에 부끄러움이 없는, 하나님 여러분을 선택하셨고, 여러분을 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리는 임 통해 예배와 영광을 받기 원하신 직자들이 되겠다” 고 다짐하는 내 다. 여러분의 섬김이 교회에 필요 용의 답사를 했다. 김 장로는 답 하다.” 는 요지의 축사를 했다. 사 시작과 끝에“주충!”(주님께 뉴저지교협 회장 장동신 목사 충성)을 큰소리로 외치며 거수 경 는“임직은 하나님께서 임직자들 례를 했다. 에게 하나님의 인장을 찍어주시 김건일 장로는 광고를 통하여 는 것이다. 초대교회에서 집사를 “이번 임직식은 봄에 열리기로 되 세워 일을 맡기셨는데, 그 일은 세 어 있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 상의 일이 아니라 사도들이 하던 로 늦추어졌다. 늦어진 것이 전화 하나님의 일이었다. 하나님께 인 위복이다. 임직자들이 새벽마다 정받고 쓰임 받는 임직자들이 되 기도하고, 토요일 새벽에는 중보 라” 고 격려하는 축사를 했다. 기도로 모였다. 그런 과정을 보면, 임직자를 대표하여 김거영 장 하나님께서 이번에 세우신 임직

자들을 농익은 열매로 받으시려 고 익히신 것 같다”며 하나님께 감사했다. 축도로 임직식의 모든 순서를 마친 원도연 목사는“너무나 기쁘 다. 오랫동안 기도하고 준비했던 임직자들이 세워졌다. 이제는 요 단강을 건넜다. 돌아갈 수 없다” 며 모두가 힘을 합하여 하나님과 교회에 충성하자” 고 당부했다. 이날 임직식은 코로나19 영향 으로 소수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 데 진행되었다. 시온제일교회가 속해 있는 RCA 소속 목회자들도 순서 담당자들만 참석했다. 시온제일교회는 67 S. Prospect Ave., Hackensack, NJ 07601 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 전화 번호는 201-744-9441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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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OCTOBER 2, 2020

“미국 저무는 징조”대선토론에 지구촌 실망 봇물터지듯 인종차별·선거불복 발언에‘민주주의 타락’경악…“모욕·방해 등 길거리싸움” 중국“미국 점점 빨리 정치체계 우월성 잃어간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테판 비에링 국제정치학 교수는 앞두고 후보들의 첫 토론을 지켜 “미국은 언제나 민주주의의 롤모 본 세계 각국은 경악을 금치 못했 델이었다” 며“민주주의의 모국이 다. 위험한 경로로 빠져들고 있다” 고 무질서한 말싸움이 몰상식하 말했다. 다는 평가를 넘어 세계 최고의 민 싱크탱크인 독일마셜펀드의 주주의 국가 중 하나인 미국이 몰 울리히 스펙 연구원은“미국 상황 락하는 징조가 나타났다는 탄식 이 통제 불능이 돼간다는 게 유럽 까지 나왔다. 의 공감대” 라며“이번 대선 토론 30일 뉴욕타임스(NYT), 워싱 은 미국 민주주의의 상태가 안 좋 턴포스트(WP)에 따르면 세계 각 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 라고 말 국은 백인우월주의를 배척하지 했다. 않고 대선결과에 불복할 수 있다 미국 외교관 출신인 존 샤피로 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유럽외교협회(ECFR) 국장은 외 ‘미국이 뭔가 잘못됐다’ 는 진단 국인들이 이번 토론을 미국 민주 을 쏟아냈다. 주의 퇴화의 또 다른 신호로 볼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의 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망조로 우려를 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첫 대선토론

학계뿐만 아니라 언론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사설 을 통해“지난 4년간 트럼피즘(트

TV토론 혹평에도 진행방식 변경엔 일각서 우려·신중론 첫 토론 진행자 월리스 앵커“마이크 차단 반대”… 백악관“규칙 공정해야” 미국 대선 후보들의 첫 TV토 아 조치를 발표하겠다” 고 밝혔다. 론이‘재앙’수준이라는 혹평을 이와 관련, CBS 방송은 향후 받은 후 진행방식 변경이 추진되 토론에선 후보가 규칙을 위반할 면서 일부에선 견제의 목소리도 경우 진행자가 마이크를 차단할 나온다. 1일 언론에 따르면 첫 토 권한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론 진행자인 폭스뉴스 크리스 월 마구잡이로 끼어드는 것을 막자 리스 앵커는 이날 뉴욕타임스 는 취지다. (NYT)에 향후 토론에서 진행자 월리스 앵커는“두 후보 모두 가 후보들의 마이크를 차단하는 미국인 수천만 명의 지지를 받고 것에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있다” 며 발언권 제한에 신중해야 월리스 앵커는 토론의 정신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관련된 이유와 실제적인 이유 둘 다만 그는 첫 토론과 관련해선 다 때문에 후보자 마이크 차단에 “이것이 단지 토론의 시작뿐만 아 반대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니라 전체 토론을 위한 대통령의 그는“현실적으로 대통령의 전략이 되리라는 것을 깨닫지 못 마이크가 꺼졌더라도 그는 계속 했다” 며 뒤늦은 아쉬움을 표했다. 방해할 수 있었고, 그건 바이든의 첫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에 포착될 수도 있었다” 며 바이든 후보의 발언 도중 번번이 “여전히 진행을 방해했을 것” 이 끼어들며 방해해 원만히 진행되 라고 말했다. 지 못했고 양측이 동시에 설전을 대선토론위는 첫 토론에 대한 벌여 볼썽사나운 상황이 자주 연 비판이 쏟아지자 전날 성명을 내 출됐다. 고 질서 있는 토론을 위해 추가적 로나 맥대니얼 공화당 전국위 인 체계를 더하겠다면서“머지않 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

서“트럼프 캠프는 토론회를 더 부드럽고 더 쉽게 만드는 어떤 변 화에도 저항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그들은 세계 무대에 서 게 될 것이고 논쟁을 다룰 수 있 다. 그들이 합의한 규칙을 변경해 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며토 론위가 양측의 동의 없이 임의로 규칙을 바꾸면 안 된다고 주장했 다. 이와 관련,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 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토론 규칙에 동의할 것인지에 대해 명 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특 정 규칙을 따르지 않을 수도 있음 을 시사했다고 CNN 방송이 전했 다. 매커내니 대변인은“그(트럼 프)는 토론하기를 원하고 토론에 참여할 계획이지만 그는 규칙이 공정하기를 원한다” 며 트럼프 대 통령은 특정 후보가 토론을 잘 수 행하지 못하는 것을 가려주는 규 칙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토론서 내가 쉽게 이겼다” … 진행방식 변경엔‘반대’ 첫 TV토론 혹평 속 규칙변화 추진하는 토론위에 트럼프측 거부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대선 첫 TV토론에 대한 혹평 과 논란 속에 진행방식 변경이 추 진되자 이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 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내가 쉽게 이 겼는데 내가 왜 토론위원회가 2차, 3차 토론의 규칙을 바꾸도록 허락 하겠는가” 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첫 TV토론 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발언 도중 번번이 끼어들며 방해해 토 론이 원만히 진행되지 못했다. 바이든 후보 역시 트럼프 대통 령 발언을 중간에서 자르기도 했 고, 두 후보가 동시에 설전을 벌여 말이 뒤엉키는 등 볼썽사나운 상 황이 빈발했다. 전반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 의 태도에 대한 비판 여론이 훨씬 많았다. 토론이 끝난 뒤 난장판에 가까

웠다는 비난과 혹평이 쏟아지자 토론위는 방식을 보완하겠다는 입 장을 내놓았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진영은 진 행 방식을 바꾸는 것은 바이든 후 보 측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는 인식을 내비치면서 규칙 변경 에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트럼프 대선 캠프의 팀 머토 대 변인은 전날 성명에서 바이든 측 이 심판을 움직이게 하려 한다고 주장하면서“경기 도중에 골대를

럼프 대통령의 정치행태)이 세계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 가운데 하 나가 약해지는 데 큰 역할을 했 다” 며“이는 다른 모두에게 타산

지석” 이라고 지적했다. 후보가 거의 한 마디도 정상적 으로 말을 맺을 수 없을 정도로 혼란스러웠던 토론의 방식도 개 탄의 대상이 됐다. 보리스 존슨(보수당) 영국 총 리와 제러미 코빈 영국 노동당 당 수의 작년 토론 때 사회를 본 BBC방송의 언론인 닉 로빈슨은 이번 대선 토론을“모욕, 방해, 소 음” 으로 요약하며‘길거리 싸움’ 으로 불렀다. 호주 일간지 디 오스트레일리 언도“두 후보의 토론이 고대로마 의 콜로세움 격투나 로스앤젤레 스에서 열리는 이종격투기에 더 가깝다” 고 혹평했다. 스위스의 일간지인 노이에취 르허차이퉁은“미국이 현재 어떤

상황에 빠져있는지 궁금했던 사 람들은 그 90분(토론이 이어진 시 간) 동안 알게 됐을 것”이라며 “전통이 싸구려 TV 리얼리티쇼 로 전락하고 말았다” 고 지적했다. 미국의 우방뿐만 아니라 적대 적 관계가 짙어지고 있는 중국에 서도 비슷한 얘기가 나왔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토론에서 미국이 분열되고 혼란스럽다는 점이 나타났다” 고 지적했다. 중국 공산당의 대변인처럼 행 세하고 있는 후시진 글로벌타임 스 편집장은 자기 트위터를 통해 “미국 사회의 분열과 걱정, 미국 정치체계가 그 우월성을 점점 더 빨리 잃어간다는 점이 이번 토론 에서 나타났다” 고 주장했다.

대선토론 진행자“파행 책임은 트럼프에… 멋진 밥에 재뿌려” “토론회 파행, 미국의 손실”…“진지하게 개입했어야 했다”후회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열린 후보들의 첫 TV 토론이 파 행을 빚은 데 대해 진행자는 그 책 임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게 돌렸다. 폭스뉴스 앵커인 진행자 크리 스 월리스는 1일 폭스뉴스의 다른 앵커 빌 헤머의 프로그램‘빌 헤 머 리포츠’ 에 출연해“그때 벌어 진 일은 기본적으로 트럼프 대통 령의 책임” 이라고 말했다. 월리스는“밥을 멋지게 잘 지 어놓았는데, 솔직히 말하면 트럼 프 대통령이 거기에 재를 뿌렸다” 고 주장했다. 공화당 후보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의 지난달 29일 대선 토론은 작지 않은 정치적 혼란을 불렀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결과 불 복 시사, 백인우월주의 두둔 논란 은 둘째치고 토론 자체가 방해와 모욕으로 얼룩졌다. 진행자가 토론 시작과 동시에

폭스뉴스 앵커인 진행자 크리스 월리스는 1일 폭스뉴스의 다른 앵커 빌 헤머의 프로그 램‘빌 헤머 리포츠’ 에 출연해“그때 벌어진 일은 기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 이 라고 말했다. 월리스는“밥을 멋지게 잘 지어놓았는데, 솔직히 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거기에 재를 뿌렸다” 고 주장했다.

통제력을 잃고 트럼프 대통령에 느냐는 질문에“하느님 맙소사, 게 끌려간 까닭에 월리스도 도마 안 볼 것” 이라며“그건 내가 다시 위에 올랐다. 보고 싶은 성질의 것이 아니다” 고 월리스는“개탄스러웠다”며 말했다. “나는 진지한 토론을 준비하려고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 애를 많이 썼지만 미국인들이 원 통령의 말을 중간에서 계속 끊으 하고 누려야 할 토론이 되지 못한 며 진행자의 지시나 정해진 규칙 옮기고 규칙을 변경해선 안 된다” 까닭에 그들에게 훨씬 더 개탄스 도 따르지 않았다. 고 말했다. 러울 것” 이라고 말했다. 대선토론을 운영하는 대선토 로나 맥대니얼 공화당 전국위 그는 진지하게 개입했어야 했 론위원회(CPD)는 진행자가 후보 원회 위원장도 이날 폭스뉴스 인 다고 후회하며 토론회가 파행으 의 마이크를 끌 수 있도록 하는 방 터뷰에서“나는 위원회가 트럼프 로 치달은 것은 미국의 손실이라 안을 비롯해 토론방식을 구조적 캠프와 대선 후보들의 지지 없이 고 평가하기도 했다. 으로 변경할 모든 가능한 대책을 는 어떤 변경도 할 수 없고, 해서 월리스는 토론회를 다시 보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 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대표전화 : (718) 939-0047 / 팩스 : (718) 939-0026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네소타주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유세 연설에선 바이든 후보가 남 기사제보 : (718) 939-0047 / (718) 939-0082 은 토론을 취소하고 싶어한다고 정금연 발행인 :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주장하기도 했다.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그러나 바이든 캠프는 이미 모 든 토론에 참여하기로 약속했다고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WP는 지적했다.


미국Ⅱ

2020년 10월 2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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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항공업 지원포함 1조6천억달러 경기부양 제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최 대 1조6천억달러(한화 약 1천870 조원)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안을 제안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은 경기부양안 규모를 놓고 협상 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소속의 낸 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이같이 제안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 보 도했다. 므누신 장관과 함께 협상을 주 도하고 있는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전날 밤“이 중에는 항공업계에 대한 재정지원금 200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왼쪽)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오른쪽) 억달러(약 23조3천800억원)도 포 함돼 있다” 고 말했다. 구제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고 설 지 않았지만 1조5천억달러를 넘 메도스 실장은“항공사들에 명했다. 는다고 밝혔다. 대한 지원을 6개월 연장하는 것” 그는 백악관이 제시한 경기부 트럼프 행정부와 하원의 경기 이라면서“항공업계를 긴급하게 양안의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 부양안 협상은 그동안 지지부진

한 모습을 보였다. 펠로시 의장은 경기부양을 위 해 2조2천억달러(약 2천572조원) 를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1조5천억달러

이상을 지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경기부양책 규모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 다. 앞서 미국 양대 항공사인 아메

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재정 지원이 끊길 경우 이날부터 직원 3만2천여명을 상대로 무급 휴직(furlough)을 시행하기로 결 정하기도 했다.

트럼프, 단기예산안에 서명… 대선전‘셧다운’피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지)을 막기 위한 단기예산안에 서명했다. 전날 상원에서 찬성 84 표, 반대 10표로 가결된 단기예산 안이 승인되면서 연방정부는 12월 11일까지 업무를 이어나갈 수 있 게 됐다고 AP통신과 로이터통신 이 보도했다. 연방정부 회계연도는 10월 1일 부터 새로 시작되기 때문에 이번

단기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셧다운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 황이었다. 이번 단기예산안 통과로 오는 11월 3일 대선에 이어 12월11일까 지 연방정부의 셧다운을 피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예산은 고속도로 운영, 홍수보 험, 저소득층 의료보장제도, 메디 케어 파트 B(병원 통원치료 보험) 등에 쓰이게 된다.

예산 규모는 현재 수준을 유지 할 예정이다. 예산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한 농가 지원방안과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들이 추진한 80억달 러(약 9조3천520억원) 규모의 결 식아동·가구 지원방안도 포함돼 있다. 앞서 하원은 지난 22일 단기예 산안을 찬성 359표, 반대 57표로 통과시켰다.

대한 비판 없이“물러서서 대기하 라(stand back and stand by)” 고 말해 옹호 논란에 휩싸였다. “트럼프의 백인우월주의 비난 거부 보고 결정… 극도로 위험한 인물”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만에 “그들이 물러나야 한다(stand 바이든 비판하다 해임된 전 아프간전 사령관도 바이든 지지 합류 down)” 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좀 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공화당 행정부에서 일한 전직 는 래리 파이퍼 전 중앙정보국 주의 두둔 논란 확산도 상당 부분 의자들을 분명하게 비난할 능력 이날 지지를 선언한 단체와 별 국가안보 관료들이 또다시 조 바 (CIA) 국장, 그레그 브라우어 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없다” 며“그는 애매모호한 것 도로 장성·대사 등 국가안보 분 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 연방수사국(FBI) 부국장 등이 포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토안보 을 좋아하거나 의도적으로 그런 야 관리를 지낸 공화당과 민주당 고 나섰다. 함됐다. 지난 8월 이 단체 소속 전 부 차관보를 지낸 엘리자베스 노 사람들을 지지하고 있다. 그는 부 소속의 489명의 전직 국가안보 관 ‘바이든을 위한 전 공화당 국 직 관리 70여명이 바이든 후보를 이만은“많은 이들이 트럼프가 적격자이고, 극도로 위험한 인물” 리들도 지난달 24일 바이든 후보 가안보 관리들’ 이란 명칭의 단체 지지한 데 이은 것으로, 이날 지지 TV토론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들 이라고 비판했다. 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에 소속된 56명은 1일 바이든 후 선언까지 합하면 총 130명 가까이 에 대한 비난을 거부한 것을 보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한편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정치전문 된다고 더힐은 전했다. 서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 첫 대선 TV토론에서 백인 우월주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지휘하던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이들의 추가 지지 선언에는 도 다” 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의 단체인 ‘프라우드 보이즈’ 총사령관을 지내다 증원 등 전략 이날 지지를 선언한 이들 중에 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인 우월 그는“트럼프는 백인 우월주 (Proud Boys)가 거론되자 그에 문제로 바이든 당시 부통령 등과

갈등을 빚어 사임했던 스탠리 맥 크리스털 전 4성 장군이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다. 맥크리스털은 이날 MSNBC 와 인터뷰에서“우린 우리의 가치 를 믿어야 하며, 총사령관은 당신 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 을 믿어야 한다” 며 행정부가 최선 을 다하도록 할 인물이 바이든 후 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당시 부통령이던 바이든 후보는 맥크 리스털 총사령관의 병력 증강 요 구에 반대했고, 맥크리스털은 언 론 인터뷰를 통해 바이든을 비롯 한 행정부 관리들을 조롱한 뒤 해 임됐다.

공화당정부 전관료 56명 또 바이든 지지…“트럼프 백인우월주의”

“코로나19 가짜뉴스 최대 원산지는 트럼프” ‘말라리아약 극찬’이 대표적… 가짜뉴스 중엔 음모론도 다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을 둘러싼 허위정보의 최대 원산지가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의 입이라는 조사 결과 가 나왔다.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타임스 (NYT)에 따르면 미국 코넬대는 올해 1월 1일부터 5월 26일까지 영 어로 작성된 코로나19 관련 기사 3 천800만건을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유통된 전체 허 위정보의 38% 정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할 수 있 는‘마법의 치료제’ 가 있다는 주 장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확 산한 대표적인 가짜뉴스로 조사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신 의 선물’ ,‘게임체인저’ 라는 말을 써가며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 드록시클로로퀸에 찬사를 보냈 다. 그는 지난 4월 백악관 브리핑

말했다. 코로나19 가짜뉴스에 대해 지 금까지 가장 광범위하게 이뤄진 것으로 평가되는 이번 조사에서 는 11개에 달하는 허위정보, 음모 론이 확인됐다. 음모론 중에는 미국 야당인 민 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심 판 시기에 맞춰 코로나19를 만들 었다는 의혹, 최초 감염자가 중국 우한에서 박쥐 수프를 먹은 사람 들이라는 의혹 등이 있었다. 분석 기사 중에 허위정보가 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함된 것들은 3%에 조금 모자라는 110만건으로 나타났다. 에서는 소독제를 인체에 주입하 보건 전문가들은 명확하고 간 는 것이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지 결하며 정확한 정보가 코로나19를 연구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효과적으로 대비할 토대라는 점 이번 연구를 주도한 코넬대의 을 강조했다. 새러 애버네가는“미국 대통령이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조슈아 코로나19를 둘러싼 허위정보의 최 샤프테인 박사는“코로나19 대처 대 동력이라는 점이 가장 놀랍다” 에서 미국이 다른 나라들보다 잘 며“실제 세계에 심각한 영향을 하지 못한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 끼친다는 점에서 걱정스럽다”고 는 허위정보” 라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이 난민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험과 연계하는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의 대선 광고를 삭제했다.

페북,‘난민은 코로나 위협’트럼프 대선광고 삭제 트위터, `TV토론 관련 대화 교란시도’이란 연계 계정 130개 삭제 페이스북이 난민을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 험과 연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의 대선 광고를 삭제했다. 지난달 30일 미국 정치전문매 체 더힐에 따르면 페이스북은“사 람의 육체적 안전, 건강, 생존이 다른 사람의 출신국, 이민 지위에 따라 위협을 받는다는 주장을 용 납할 수 없다” 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문제가 된 트럼프 대선 캠프의 광고에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이민정책을 평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광고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바이든이 소말리아, 시리아, 예 멘에서 이민을 700% 늘릴 것이라 며 난민 증가로 보건위협이 제기 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이번 위 기에서 미국을 이끌고 미국의 부 흥을 실현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 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의지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광고의 취지를 항변했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들은 오 는 11월 3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허위정보를 단속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은 소극적이라 는 이유로 더 큰 타박을 받아왔다. 미국 하원 법제사법위원회 산 하의 반독점 소위원회 위원장인 데이비드 시실린(민주·로드아일 랜드) 의원은 지난 7월 하원 청문 회에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를 겨냥해 허위정보 유통을 이윤 창출 모델로 삼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 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소셜미디 어 업체들은 허위정보뿐만 아니 라 외국 정부의 개입을 차단하는 데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 29일 열린 트럼 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의 첫 대선 토론에서 대중의 대화를 교란하려고 시도한 정황을 잡고 이란과 연계된 계정 130개 정도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검열은 미국 연방수사 국(FBI)이 트위터에 전달한 첩보 에 따라 이뤄졌다. 트위터는 문제의 계정들을 신 속하게 확인해 제거했다며 삭제 된 계정들은 교류가 거의 없어서 대중의 대화에 영향을 미치지 못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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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OCTOBER 2, 2020

코로나 신규 63명… 이틀째 두 자릿수, 지역발생 53명 해외유입은 10명… 누적 확진 2만3천952명, 사망자 1명 늘어 총 416명 연휴 확진자 113명→77명→63명… 연휴 이동량 증가로 곳곳‘불안’여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산발적 감염 여파가 지속하면서 2일 일일 신규 확진자 가 60명대를 나타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 일부터 보면 113명, 이달 1일 77명 에 이어 소폭 감소한 것이다.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데는 전 날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일 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귀향 대신 여행을 선택 한 이른바‘추캉스’ (추석과 바캉 스를 합친 말) 인파도 상당한 데 다, 주말까지 이어진 연휴에 가을 철 나들이에 나선 사람도 많을 것 으로 보여 언제든 확진자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 이다. ■ 113명→77명→63명 등 연 휴 확진자 줄었지만 잇단 산발적 감염에‘우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 63명 늘어 누적 2만3천952명이 라고 밝혔다. 전날(77명)보다 신 규 확진자 수가 14명 줄면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수도권의 집단감염 이 본격화한 8월 중순 이후 한때 400명대 중반까지 치솟았다가 이 후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감소 하고 있다. 특히 9월 들어서는 지난달 26 ∼29일 나흘 연속 두 자릿수(61명 →95명→50명→38명) 유지하다가 추석 연휴가 시작된 30일 113명으 로 증가했으나 이후 77명, 63명으 로 다시 내려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 63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53명, 해외유입이 10 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 날(67명)보다 14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9명, 경기 19명, 인천 4명 등 수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귀성객

도권이 32명이었다. 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는 전날(50명)보다 18 명 줄면서 지난 9월 28일(33명) 이 후 나흘 만에 3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의 확진자 규 모는 부산이 16명으로 가장 많았 고 이어 경북 4명, 충남 1명 등 순 이었다.

문자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0명이다. 도봉구‘예마루데이케어센터’ (누적 32명), 신도림역 환경미화 원 등이 포함된‘신도림역사’ (누 적 11명), 부산 연제구 건강식품 설명회(누적 21명) 등 기존 집단 발병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하나 둘씩 늘어나는 모양새다. ■ 위중-중증환자 현재 107명 … 전날 검사 건수 5천342건, 직 전일과 비슷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전날(10명)과 같았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6명 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코로나 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4명은 서 19에 취약한 의료기관, 노인시설 울·부산 (각 2명) 지역 거주지나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서울 도봉구의 정신과전문병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원‘다나병원’관련 확진자는 전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날 낮까지 33명으로 늘었고, 부산 필리핀 2명, 키르기스스탄·파키 에서는 금정구 소재‘평강의원’ 스탄·네팔·미얀마·인도네시 을 중심으로 의사, 물리치료사, 방 아·폴란드·영국·벨기에가 각

문대통령“유명희, WTO총장 최적임자” … 메르켈“적임자로 본다” 문대통령 제의로 한독 정상통화… 양국 정상 2년만 직접 소통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통화를 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사무 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 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 한 지지를 당부했다. 양국 정상이 직접 소통한 것은 지난 2018년 10월 아셈(ASEM·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 를 계기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 상회담을 한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날 통화는 유 본부장 지지 요청을 위해 문 대통령의 제의로 이날 오후 6시부터 약 20분간 이 어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유 본 부장 지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지 난달 24일 독일 측에 발송한 바 있 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메르켈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총리에게“9월말 서한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한국의 유 본부장 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드리 기 위해서” 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한국은 자유무

역질서 속에서 성장해왔고 다자 무역체제의 수호와 발전이 WTO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확고 한 신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 다. 그러면서“유 본부장은 이런

신념을 실현할 수 있는 비전과 역 량을 갖추고 있고, WTO를 발전 시키고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생각한다” 고 강조 했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한국의 유명희 후보가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로 보고 있다” 고 화답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오는 3일 독 일이 통일 30주년을 맞는 것에 대 해“진심으로 축하한다” 며“한반 도 평화와 통일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는 의미있는 날”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코로나19(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전 세계적으로 다시 악화하면서 우 려가 클 것” 이라면서“그동안 (메 르켈) 총리 리더십 하에 독일이 코로나19 대응에 모범이 돼온 것 에 경의를 표한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앞으로도 인류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데 선도 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 다” 고 덧붙였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독일 통 일 30주년에 뜻깊은 감회를 갖고 있다” 며“한국이 통일에 대해 꾸 는 꿈을 잘 알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성대하게 독일통일 30주 년 행사를 치르고 싶었으나 코로 나19 때문에 그러지 못해 유감” 이 라면서,“코로나19 확산을 막아온 한국의 대처 방식에 큰 관심이 있

1명씩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 과 외국인은 각각 5명씩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1명, 경기 19 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34명이 다. 전국적으로는 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1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 명률은 1.74%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 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 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과 같은 107명을 유지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67명 늘어 누적 2만1천733명이 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 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1천803명 이 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 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33만 3천777건(명)이다. 이 가운데 228 만9천83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 고 나머지 1만9천99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다” 고 했다. 양 정상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서울 소재 국제백신 연구소(IVI) 참여, 필수 기업인에 대한 패스트트랙(입국 절차 간소 화 제도)을 비롯한 상호 인적교류 활성화 등 코로나19 관련 협력 방 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한국의 최고 명절 추석에 통화하게 돼 기 쁘다”며“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가 진정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빨리 오기를 고대한다” 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한국의 최고 명절인 추석을 맞이한 것을 축하 드린다” 며“늦은 시간인데 남은 시간 즐겁게 보내고 건강하길 기 원한다” 고 답했다.

김정은, 수해복구현장 방문… 김여정 수행·두달만에 공개행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강 원도 김화군 수해 복구 현장을 현 지지도했다고 2일 조선중앙통신 이 보도했다. 현지지도에는 여동 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도 수행 했다. 그의 공개 행보는 지난 7월 말 전국노병대회 이후 두달여만 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8월 집 중호우에 이어 지난달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직격탄까지 맞았던 김화군을 둘러보며 살림집(주택) 과 농경지, 교통운수, 국토환경, 도시경영, 전력, 체신 등 부문별 피해 규모를 파악했다. 북한 관영매체들이 통상 김 위

원장의 활동을 다음 날 보도하는 점에 미뤄 추석 당일인 전날 현지 지도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은“이곳에 오니 지 난 8월 중순 900㎜ 이상의 재해성 폭우에 의해 도로까지 다 끊어져 직승기(헬기)를 동원하여 피해 상황을 요해(파악)하고 1천여 세 대에 달하는 살림집 피해라는 처 참한 참상을 보고받으며 가슴이 떨리던 때가 어제 일처럼 생각난 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무너진 주택 신축 공사에 기뻐했다는 보 고를 받고는“정말 기쁘다” 며“설 계와 시공에 이르는 건설 전 공정 이 인민대중제일주의, 인민존중

의 관점과 원칙에 의해 전개되어 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피해복구 공사에 동원된 군도 치하했다. 그는“큰물(홍수) 피해를 입은 당시에는 내다볼 수 없었던 좋은 작황이 펼쳐졌다” 며“올해는 정 말 유례없이 힘든 해이지만 투쟁 하는 보람도 특별히 큰 위대한 승 리의 해로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수해를 입 은 함경도에서 당 정무국 확대회 의를 여는가 하면 흙투성이 스포 츠유틸리티차(SUV)를 직접 몰 고 가는 등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 는 모습을 부각해왔다.


세계

2020년 10월 2일(금요일)

다시 시작된 중미 캐러밴 미국행…“온두라스서 수천명 북상”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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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확진 3,417만 7천명, 사망 101만 8천명 넘어

과테말라 국경 뚫고 넘어가… 미국 입국까진 험난한 여정 중미 온두라스인 수천 명이 ‘아메리칸 드림’실현을 위해 또 다시 험난한 미국행 여정을 시작 했다. 1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 신 등에 따르면 미국으로 가기 위 해 전날 온두라스 산데드로술라 에서 도보로 출발한 이민자들이 이날 북부 국경을 무단으로 넘어 이웃 과테말라로 진입했다. 과테말라는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 해 봉쇄했던 육로 국경을 지난달 18일 다시 연 후 코로나19 음성 확 인서를 제출한 사람만 월경을 허 용해 왔으나 이민자들은 수백 명 씩 한꺼번에 밀고 들어가 경비를 뚫었다. 이날 오후 현재 과테말라로 들 어간 이민자들이 3천 명을 넘겼다 고 로이터통신이 과테말라 이민 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빈곤과 폭력 등을 피해 수백∼ 수천 명씩 무리 지어 미국으로 향 하는 중미 이민자들의 행렬인‘캐 러밴’이 북상을 시작한 것은 몇 개월 만에 처음이다.

무더기로 국경을 넘어 과테말라로 진입하는 온두라스 이민자들

캐러밴의 미국행은 지난 2018 년 절정을 이뤘다가 미국 정부의 압박 속에 멕시코 등이 이민자들 의 불법 월경 단속을 강화하면서 지난해부터 기세가 한풀 꺾였다. 여기에 올해 코로나19로 미주 각국에서 이동이 제한되고 국경 이 봉쇄되면서 한동안 이민자들 의 대규모 행렬도 끊겼다.

그러다 최근 봉쇄가 점차 완화 되고, 코로나19로 생활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다시 미국행 이 시작된 것이다. 인구가 1천만 명이 안 되는 온 두라스에선 코로나19로 지금까지 2천300여 명이 숨졌다. 국제노동 기구(ILO)에 따르면 중남미에서 코로나19로 3천400만 명이 실직했

을 정도로 실업률과 빈곤율도 치 솟았다. 미국행 출발을 앞두고 지난 몇 주간 온두라스 소셜미디어에선 캐러밴에 합류할 이들을 모집하 는 글이 확산했다고 AP통신은 전 했다. 이렇게 모인 1천여 명은 대 부분 젊은 층으로, 어린아이를 동 반한 가족들도 많았다. 크리스티나라고 밝힌 한 여성 은 현지 방송에“남편, 두 아이와 함께 떠난다. 여긴 일자리가 없다. 일자리를 구해도 일당이 100렘피 라(한화 약 4천700원)에 불과하 다” 고 말했다. 첫 관문인 과테말라 국경은 넘 었지만, 미국까지의 여정은 험난 하다. 과테말라와 미국 사이에 있는 멕시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 부의 관세 위협 속에 국경에 병력 을 대거 배치해 이민자들의 북상 을 저지해 왔다. 미국도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 미 이민자들의 망명 절차를 사실 상 중단했다. 온두라스 주재 미국대사관은

이날 트위터에“지금 미국 국경을 불법으로 넘는 건 그 어느 때보다

우방으로 양국 국민은 의사소통 이 가능하며 서로를 형제국으로 인식한다. 아르메니아는 터키가 아제르 바이잔을 지원하기 위해 시리아 의 친터키 반군을 나고르노-카라 바흐에 투입했다고 주장하고 있 다. 터키와 아제르바이잔은 이를

부인했으나, 프랑스와 러시아는 시리아와 리비아의 무장세력이 나고르노-카라바흐로 이동한 사 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르메 니아계 주민이 다수인 지역으로 1920년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 아가 소련에 귀속된 직후에는 아 르메니아의 영토에 속했다.

그러나 이오시프 스탈린 소련 공산당 서기장은 1924년 행정 편 의와 아르메니아 민족주의 세력 을 억누르기 위해 나고르노-카라 바흐를 아제르바이잔으로 복속시 켰다. 소련이 붕괴하자 나고르노-카 라바흐는 독립공화국을 설립한 뒤 아르메니아와 통합하겠다고 선포했으나, 아제르바이잔이 이 를 거부하면서 양측은 1992∼1994 년 전쟁을 치렀다. 현재 나고르노-카라바흐는 국 제법적으론 아제르바이잔 영토지 만 실효적으론 아르메니아가 지 배하는 분쟁지역으로, 미승인국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은 2017년‘아르차흐’ 로 명칭을 바꾸 었다. 미국·러시아·프랑스는 1992 년부터 민스크 그룹을 구성해 나 고르노-카라바흐 문제를 논의해 왔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 다.

EU의 단일시장에 남아 EU의 관 세 체계 등 규제를 따라야 하는데, 국내시장법은 이를 무시할 수 있 는 내용을 담았다. 국내시장법은 또 영국과 EU 가 새로운 무역협정 합의에 도달 하지 못할 경우 내년 1월부터 상 품 이동과 관련해 EU 탈퇴협정 의 내용을 수정하거나 적용을 배 제할 수 있는 권한을 영국 각료에 부여하도록 했다.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총리 실 대변인은 EU의 법적 대응 개 시와 관련해“정해진 절차에 따라 대응할 것” 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국내시장법이 영국 국내시장의 통합성을 지키기 위 한 법적 안전망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U의 공식 통지문은 법적 절 차의 첫 단계로, 영국이 여전히 국 내시장법을 강행할 경우 유럽사 법재판소(ECJ)로 이 문제를 끌고 갈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까지 설정된 브렉시트 전 환(이행)기간에는 영국 역시 ECJ 의 사법 관할권 아래에 놓여있다. EU 탈퇴협정의 해석과 이행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이 경우 소송에 수년간이

소요될 수 있다. 당장 영국은 연 말 전환기간이 종료되면 EU와 완전히 결별하게 된다. 전환기간 종료 후에는 EU 탈 퇴협정에서 합의한 분쟁해결 메 커니즘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이 역시 어떻게 진행될지를 전망하 기 쉽지 않다. EU의 이번 법적 대응이 양측 간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 린다. 양측은 이번 주 브뤼셀에서 공 식적으로 예정된 마지막 협상인 9 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제르·아르메니아 휴전해야” 미·러·프 정상 휴전 촉구 공동성명 발표 터키 에르도안“30년간 무시해놓고 개입말라” 미국·러시아·프랑스 정상 이 교전 중인 아제르바이잔과 아 르메니아 간 즉각적인 휴전을 촉 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는 지난달 27일부터 분쟁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를 놓고 교 전 중이며, 미국·러시아·프랑 스는 나고르노-카라바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민스크 그룹’ 의 공동 의장국이다. 3국 정상은 공동성명에서“우 리는 이번 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 를 개탄하고 사망자와 부상자 가 족에게 애도를 표한다” 며“양측

의 즉각적인 적대행위 중단을 촉 구한다” 고 밝혔다. 이어“아제르 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지도자에 게 민스크 그룹 공동의장국의 후 원을 받아 전제 조건 없이 성실하 고 실질적인 협상을 재개할 것을 권고한다” 고 덧붙였다. 양측의 교전이 닷새째 이어지 면서 사상자 수는 급증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개전 이후 이 날까지 아르메니아의 사상자가 2 천300명에 달한다고 밝혔으며, 아 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이 920 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예전부터 같은 튀르크

계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을 군사 ·경제적으로 지원해온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 령은 아제르바이잔을 돕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의회 연설에서“미국·러시아·프랑 스는 이 문제를 30년 가까이 무시 해왔다” 며“그들이 개입하는 것 은 받아들일 수 없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휴전은 오직 아르 메니아가 불법 점령지인 나고르 노-카라바흐에서 철수할 때만 가 능하다” 고 강조했다. 터키는 아제르바이잔의 최대

EU, 영국의‘브렉시트 협정 무력화’시도에 법적 조치 시작 영국“정해진 절차 따라 대응”… 유럽사법재판소 제소 시 수년 걸릴 듯 유럽연합(EU)은 1일(현지시 “(협정) 위반에 대한 절차의 첫 번 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째 조치” 라고 밝혔다. EU 탈퇴) 협정 일부를 무력화하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영국 려는 영국 정부의 움직임에 대응 이 한 달 안에 답변을 보내야 한 하기 위한 법적 조치를 개시했다. 다고 설명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EU 행정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해 EU 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우르줄라 와 체결한 탈퇴협정 일부를 무력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영국에 화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국내 협정 위반 문제에 대한 공식 통지 시장법’(The internal market 문을 보내기로 결정했다면서 bill)을 추진해 EU의 반발을 불러

왔다. EU는 탈퇴협정 이행은 국 제법에 따른 의무라면서, 영국이 9월 말까지 문제의 내용을 철회하 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시작하겠 다고 경고한 바 있다. EU의 이런 입장에도 영국 하 원은 지난달 29일 국내시장법을 통과시켜 상원으로 넘겼다. EU 탈퇴협정에서 북아일랜드 는 영국의 영토에 속하면서도

어렵다.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여 정은 더욱 위험하다” 고 경고했다.

아르메니아 마을에 떨어진 아제르바이잔군 불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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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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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 2020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 ‘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흔들리며 피는 꽃

신영 <칼럼니스트, 보스턴 거주>

도종환 님의‘흔들리며 피는 꽃’시편을 읽고 또 읽으며 며칠 을 깊은 생각에 머물러 있다. 그 래 시인의 가슴이 아니더라도 인 생의 여정에서 만나는 삶은 생각 처럼 그리 만만치 않음을 깨닫는 오늘이다. 서로 부딪히면서 스치 는 인연에 웃음과 울음을 내고 생 채기도 그어가며 그 상처를 보듬 으면서 그렇게 서로 치유하며 사 는가 싶다. 이 세상에서 홀로이지 않은 것 이, 외롭지 않은 것이 그 무엇 하 나라도 있을까. 서로 마주 보고 있어도 외롭고 고독한 것을 애써 변명하지만, 세상과 마주할수록 사람과 마주할수록 더욱 깊이 사 무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지병인 가 싶다. 사람으로 상처받고 고통을 받 는다고 할지라도 또한 그 상처를 치유 받을 수 있는 것은 다름 아 닌 사람 속에 있는 따뜻한 사랑이 다.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이 세상 네가 있어 내가 있고, 내가 있어 네가 있는 우리의 세상인 까닭이 다. 그래서 살 만한 세상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는 세상이 아닐까 싶다. 저 들꽃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 져 오지 않는가. 쓰러질 듯 쓰러 지지 않고 꺾여질 듯 꺾여지지 않 고 바람을 타는 저 들꽃을 보면 행복해지지 않던가. 흔드는 바람 을 탓하지 않고 바람과 함께 흔들 리는 저 들꽃을 보면. 삶이 버겁다고 느껴질 때는 언 제나처럼 하늘을 본다. 그 무엇과 도 경계 짓지 않아 좋은 파란 하 늘과 하얀 뭉게구름을 보면 마음 의 평안을 찾는다. 내 곁에 있는 것들도 모두가 하늘을 향해 얼굴 을 마주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 무도 들꽃과 들풀도 햇살 가득한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든다. 자연과 함께 마음을 마주하면 속에 가득 찬 욕심이 조금씩 녹아 내린다. 나도 이 커다란 우주 안 에서 하나의 작은 자연임을 깨닫 는 순간 행복이 저절로 몰려온다.

“ … 이제는 인생이란 것이 어떤 빛깔인지를 어렴풋이 알아간다. 그 어떤 삶일지라도 평범한 삶이란 어렵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는다. 내가 원하든 원치않든 간에 느닷없이 들이닥치는 삶이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이다. 삶은 그래서 슬픔도 행복도 따로이지 않 다는 생각을 한다. 삶은 그저 사는 것이다. 그 빛깔이, 색깔이, 모양이 어떻든 간에 자기 가 누린 만큼의 것이란 생각을 한다.”사진은 우리집 뒷뜰 텃밭의‘부추꽃’ . <사진 제공=필자 신 영]>

굳이 그 어떤 종교를 들추지 않아 도 저절로 창조주에 대한 감사와 찬양이 절로 흘러나온다. 살면서 하루쯤은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다면, 세상과 바쁘게 걸어온 헐떡거리는 숨을 결 따라 고를 수 있을 것이다. 계절과 계 절의 샛길에서 바쁘게 옮기던 발 걸음의 보폭을 천천히 옮기며 무 심히 지나치던 자연과 마주해 보 자. 들 가의 들풀과 들꽃 파란 하 늘과 흰 구름 그리고 바람 그 바 람을 타며 즐기는 나뭇잎들을 가 만히 만나보자. 잊고 지내던 그들 의 얘기들이 바람을 타고 귓가에 하나 둘 들려오리라. 그동안 듣지 못하고 잊고 살았던 내 마음 깊은 곳에서의 그리움의 언어들이 가 슴으로부터 하나 둘 올라오리라. 내 가슴에서 오래도록 웅크리고 있던 내 그리움의 언어들이 하나 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 디 있으랴”참으로 고운 시어에 눈물이 고인다. 아, 시인은 어찌 저리도 맑디맑은 영혼을 노래했 을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흔들리 는 들꽃을 얼마를 보았던가. 저 흔들리는 꽃에서 바람을 보고 비 구름을 보았을 시인의 맑은 영혼 이 가슴 속을 파고든다. 그래 피고 지는 꽃을 보면 우 리네 삶과 어찌나 닮았던지 가끔 들꽃과 들풀과 마주하면 인생의 긴 여정을 느끼게 된다. 땅의 기 운과 하늘의 소리로 들꽃과 들풀 은 욕심부리지 않아도 잘 자라 꽃

피우고 열매 맺는데 어찌 이리도 사람만이 안달하고 복닥거리며 사는가 싶다.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어찌 이리도 사유 깊은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그 래 사랑이란 이처럼 가슴 아파 견 딜 수 없어 죽을 것만 같은 것이 리라. 그래도 죽지 못하고 살아 또 마주하는 삶이 인생이 아니겠 는가. 사랑이란 보내는 가슴이나 남아 있는 가슴이나 떠나는 가슴 이나 모두가 아픔인 것이다. 살면서 가슴 한편에 시린 사랑 하나쯤 남겨두지 않은 사람이 어 디 있을까. 그렇게 시린 가슴 다 독이며 가다 보면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오고 그렇게 흔들리면서 가 다 보면 문득문득 지난 사랑이 그 리워지는 것이 사람일 게다.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 으랴”모두가 행복을 원하고 달 라고 한다. 도대체 행복이란 것이 무엇이기에 모두가 원하는 것일 까. 행복의 색깔은, 모양은 도대 체 어떤 것일까. 이제는 인생이란 것이 어떤 빛 깔인지를 어렴풋이 알아간다. 그 어떤 삶일지라도 평범한 삶이란 어렵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는다. 내가 원하든 원치않든 간에 느닷 없이 들이닥치는 삶이 누구에게 나 있다는 것이다. 삶은 그래서 슬픔도 행복도 따로이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삶은 그저 사는 것 이다. 그 빛깔이, 색깔이, 모양이 어떻든 간에 자기가 누린 만큼의 것이란 생각을 한다.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04> “I’ll permit it,” Khrushchev said without hesitation. “But won’t it involve a huge cast of characters?” “Not really, because we figure on using local talents, like Siberian Koreans in Central Asia including Peter’s relatives. But we won’t travel light, exactly. There will be our equipment and crew of cameramen, sound and effects engineers, costume makers, makeup artists, and so forth.” “Travel light. Don’t bring anything or anyone except yourselves. Our motion picture art is equal, if not superior, to Hollywood. I’ll instruct Mosfilm to create a team to assist your filming project.” “That’s swell,” Stella said, deciding to quit while she was ahead. Working with unfamiliar equipment and personnel might be awkward but not impossible. Besides this might be a good opportunity to size up Mosfilm she had heard a lot of. “Let us know when we can come.” “You can come now.” “You mean today, this minute?” “Yes, you have a plane, better than what your President or I fly, I understand. Just hop on it and head for the nearest Soviet airport. You’ll be cleared under the Aviation Treaty recently gone into effect but I’ll additionally put in a word with the appropriate agencies.” “Thanks a lot but at this moment we are in Seoul, Korea, and will have to go back home and take care of some chores first. Most probably we’ll come in June with President Eisenhower and stay behind to finish up on the filming project. But there is something we want to do right now with your help: call Peter’s siblings. Probably they don’t have phones but their virtual mother would, Dr. Ina Yoon, Director of the District Medical Center, Fergana, Uzbekistan.” After giving the number she hung up. Peter and Stella waited anxiously as the minutes ticked by to over an hour when the phone rang. “We got through and the party you want is on the line,” gleefully announced Cpl Jones, the EUSA phone operator. “Dr. Yoon?” Peter shouted into the phone. “This is Jooyung Bach.” There was a moment of silence. Peter wished he could call her Mom as did his younger siblings but he couldn’t. “Is it really you, Jooyung, Jongnay Bach’s son?” she responded, her voice cracking. “Yes.” “I watched the American documentary Prologue to the Korean Holocaust, with you as narrator only a few nights ago on Uzbek Central TV. I couldn’t believe my eyes and thought it was some scam they were putting on. So you are alive and real. Where are you calling from?” “Seoul, Korea.” “Not in America?”

박태영(Ty Pak)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허락 해” 하고 흐루시초프 는 주저없이 말 했다.“그러나 출 연 인물이 많을 거 아냐?” “안그래요. 피 터 친척을 포함 한 중앙아시아 조선인같은 현지 인물을 출연시킬 거예요. 그렇지 만 장비, 카메라 맨, 음향과 효과 기술자, 의류 담 당, 화장담당 등

등 짐이 없지는 않아요.” “가볍게 여행해. 아무나 아무 것이나 가지고 오지 말고 너희들만 알몸으로 와. 우리 활동사진 수준은 헐리우드와 같든지 상위든지 야. 모스필름더러 반을 조직해서 너희들 촬영을 돕도록 지시할거야.” “잘 됐습니다”하고 스텔라가 도박에 이기고 있 을 때 손을 떼기로 마음먹었다. 서투른 기구와 인원 으로 일하는 건 어색할 테지만 불가능은 아니었다. 더구나 이 기회에 소문만 듣던 모스 필름을 알아보는 좋은 기회였다.“언제 갈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지금 올 수 있어” “오늘, 지금 바로?” “그래. 나나 네 대통령보다 더 좋은 비행기가 있 다며. 타고 제일 가까운 소련 공항으로 와. 최근 인준 된 항공조약으로 착륙이 허용되지만 담당 기관에 말 을 해놓을게.” “고맙습니다마는 지금 우리는 한국 서울에 있고 일단 귀국하여 할 일이 좀 있습니다. 아마 아이젠하 워 대통령과 같이 6월에 갔다가 남아서 촬영을 마칠 예정입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할 수 있게 도와주실 것이 있습니다. 피터 동생들에게 전화 거는 것입니 다. 아마 그들은 전화가 없을 것이나 그들의 실상 어 머니인 우즈베키스탄 퍼가나 지역 병원장 윤인아 의 사분은 전화가 있습니다.” 인아 전화번호를 준 후 스텔라는 전화를 끊었다. 피터와 스텔라는 초조하게 분침을 세며 기다리자 한 시간 좀 더 지나 전화가 울렸다. “통화하고 싶으신 분과 연결이 되었습니다”하고 8군 교환수가 힘차게 말했다. “윤 의사님?”피터가 전화에 소리쳤다.“박주영 입니다.” 침묵이 흘렀다. 피터는 자기 동생들처럼 그녀를 엄마라 부르고 싶었으나 할 수 없었다. “정말 너냐!, 주영이, 박종내 아들?”깨지는 목소 리로 그녀가 답했다. “네 접니다!” “우즈벡 중앙TV로 네가 서술하는 미국 기록영화 조선인 참살 서막을 며칠 전 봤다.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어서 무슨 사기 연출이라고 생각했어. 그래 네가 정말 살아 있구나. 어디서 전화 하는 거니?” “한국 서울이요.” “미국이 아니고?”

[바로 잡습니다] 소설‘다중어인’402회(9월 30일 자) 한글부분 끝에서 18번째 줄‘그러나 이건 잘 일 이에요.’ 에서 한글자 공백은‘된’ 자가 빠진 것입니 다.‘그러나 이건 잘 된 일이에요.’ 로 바로 잡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해량 바랍니다.


2020년 9월 25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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