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3, 2019
<제439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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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UCL 2G 연속골 잘츠부르크, 리버풀에 3-4 패
황희찬 ‘황소’황희찬(잘 츠부르크)이‘디펜딩 챔피언’리버풀(잉글 랜드)을 상대로 1골 1 도움의 맹활약을 펼치 면서 2019-2020 유럽
축구연맹(UEFA) 챔 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 연속골을 폭발 했다.
<B10면에서 계속>
2019년 10월 3일 목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영화 속 모든 장면이 보통의 연애 모습 아닐까요” 김래원, 로맨틱 코미디‘가장 보통의 연애’주연
THURSDAY, OCTOBER 3, 2019
양현석 2번째 경찰 소환 ‘원정도박 혐의’ …14시간 조사후 귀가
술에 잔뜩 취해 전 여자친구에 게‘뭐해?’ ,‘자니?’ 라고 메시지를 보내고 다음 날 아침 후회하는 남 자. 그리고 그날 술을 또 마시고 또 같은 일을 반복하는 남자. 다음 달 2일 개봉하는 로맨틱 코 미디 영화‘가장 보통의 연애’ 에서 배우 김래원(38)이 연기한 재훈의 모습이다. 김래원은 재훈을 어찌 보면 지질하지만, 흔히 있을법한 전 남자친구로 그려냈다. 종로구 소격동에서 만난 그는 “재훈과 내가 많이 닮지는 않은 것 같다” 며 웃었다. “저는 술 먹고‘자니?’ ,‘뭐해?’ 이렇게 보내본 적이 없어요. 저도 헤어진 적이 있지만, 이 정도는 아 니었거든요. 재훈이는 좀 여린 것 같아요. 그래서 술에 의지하게 됐 죠. 그 때문에 지질하다는 말을 듣 는 것 같아요.” 재훈은 어느 날 술에 취해 모르 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 두시간 넘 게 통화하게 되고, 그것이 회사에 새로 온 선영(공효진 분)이었다는 것을 알고 민망해한다. “그게 민망할 일인가 싶었죠. 전 사실 재훈이 지질하다고 생각하지 도 않았고요. 실연의 고통과 슬픔 은 무겁고 힘들죠. 저도 평상시에 는 좀 다운돼 있는 편이라, 자칫 저 때문에 영화가 너무 무거워질 수 있어서 신경이 좀 쓰였어요. 그래 서 영화 초반에 넘어지는 장면이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아픔의 진 정성과 엉성한 모습을 보여주는 장 면이었거든요. 이후 재훈이 자연스 럽게 변해가는 모습을 무겁지 않게 그리려고 애썼어요.” 김래원은 재훈을 처음부터 설정 하기보다는“술을 마시고 실수를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 트 대표 프로듀서가 해외 원정 도 박·환치기 혐의와 관련해 두 번째 로 경찰에 출석해 14시간가량 조사 를 받고 2일 귀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일 오전 10시부 터 양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2일 0시10분께 돌려 보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양 전 대표 는 취재진에게“경찰 조사에 성실 히 임했고, 사실관계에 대해 솔직 하게 다 말씀드렸다” 고 말했다. ‘지난번 조사에서 도박을 했다 는 혐의는 인정하되 상습성은 부인 했느냐’,‘불법 외환거래 혐의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인 소견을 말씀드리기보다 경찰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 고했 다. 또 회삿돈으로 불법 자금을 마 련했느냐는 질문에는“사실이 아 니다” 라고 답했다. 양 전 대표는‘승리와 같이 도박 을 했느냐’ 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 은 채 준비된 승용차에 올라타 지 능범죄수사대 건물을 빠져나갔다.
하는 설정들로 재훈 캐릭터를 만들 어갔다” 고 덧붙였다. 이별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두 남녀가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끌리 는 것이 영화의 주된 내용인 까닭 에 상대역인 공효진과 좋은 호흡이 필수적이었다. 김래원은“출연 결정할 때‘공 효진 씨가 하면 저도 하겠다’ 고했 다” 고 강조했다. “이 시나리오를 보면서 효진 씨
가 생각나더라고요. 함께 하는 장 면에서 효진 씨와 하면 저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항상 매력 적이고 자기감정에 솔직하고 자연 스럽고. 그런 모습이 좋아요.” 영화 속 재훈과 선영은 매일 술 을 마시며 미묘한 관계로 발전한 다. 두 사람의 취한 연기는 모두 맨 정신으로 한 것이다. 김래원은“처 음에는 걱정했는데 영화를 본 지인 들이‘정말 술 마시고 한 것이냐’ 라고 물었다” 며“분장 효과도 조금 봤다” 고 웃었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가장 보 통의 연애’ 에 대해서는“너무 어렵 다” 고 털어놨다. “재훈도, 선영도 가장 보통의 연 애를 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다만 선영은 상처에 많이 무뎌진 거고 재훈은 더 미숙한 것이고요. 그렇 게 연애의 방법도 조금씩 변해가는 것이겠죠.” 김래원은“영화 속에서 재훈과 선영이 티격태격하는 모든 장면이 다 합쳐져서‘보통의 연애’ 가 아닌 가 싶다” 고 덧붙였다.
“‘회삿돈으로 불법자금 마련’의혹 사실 아냐”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 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 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환치 기’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 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양 전 대표는 지난 8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 대에 출석해 23시간가량 밤샘 조사 를 받고 귀가했다. 앞서 양 전 대표는 2014년 외국 인 재력가 A씨에게 유흥업소 여성
들을 동원해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로도 조사를 받았으나 경찰은 해당 혐의에 대해서는 객관적 증거 가 없다고 보고 검찰에 불기소의견 으로 송치했다.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 승현·29)도 양 전 대표와 함께 상 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로 입건된 상태다. 양 전 대표와 승리가 미국 등 해 외에서 도박 자금으로 쓴 액수는 각각 약 10억원과 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21일 첫 정규앨범으로 컴백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오 는 21일 첫 정규앨범‘꿈의 장: 매 직(MAGIC)’ 으로 컴백한다. 2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 트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계정에 새 앨범 로고가 담 긴 모션 그래픽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 소식을 전했다. 지난 3월 발매한 데뷔앨범‘꿈
의 장: 스타(STAR)’ 에 이어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이번 앨범에는 꿈을 좇는 소년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들은 첫 앨범으로 세계 44개 지역 아이튠즈‘톱 앨범’차트 1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빌 보드 200’140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호아킨 피닉스 신들린 연기‘조커’32만명으로 출발 개천절과 한글날로 이어지는 징 검다리 연휴를 맞아 신작이 대거 개봉하면서 극장가에 새판이 짜였 다. 영화‘조커’ 는 개봉과 함께 박 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조커 열 풍’ 을 불러올 태세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 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조커’ 는 전날 32만3천410명을 불러들이 며 흥행 정상을 차지했다. ‘조커’ 는 DC코믹스 악당 조커 의 탄생 서사를 다룬 작품으로, 조 커 역을 맡은 배우 호아 킨 피닉스의 신들린 연기 로 화제를 모은다. 인터 넷과 SNS에서는“피닉 스의 광적인 연기 굿”, “순수한 영혼과 연약한 마음을 가진 남자가 빌런 이 돼 가는 과정을 그린 광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작품”등의 호평이 쏟아 졌다.
오전 8시 현재 실시간 예매율도 조진웅·설경구 주연‘퍼펙트 50.8%로 가장 앞서 개천절 휴일에 맨’ 은 7만7천448명을 불러들여 3위 도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모을 것 로 시작했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으로 보인다.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와 같은 날 개봉한 공효진·김래원 한탕을 노리는 철없는 건달 영기 주연‘가장 보통의 연애’ 는 14만5 (조진웅) 이야기를 그린다. 천574명을 동원해 2위로 출발했다. 한동안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 각자 이별을 겪은 남녀가 만나 새 지했던‘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과 로운 인연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양자물리학’ 은 신작들에 밀려 각 배우들 호연과 찰진 대사,‘현실 멜 각 4위와 5위로 하락했다. 두 작품 로’ 의 감정선을 잘 녹여내 호응을 누적 관객은 86만306명과 49만7천 얻었다. 78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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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3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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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에 MAMA까지 한일경색 무색한 K팝 파워 논란 가열…“기술유출로 일본만 키워줘”vs.“수입 아닌 수출 격” 경색한 한일관계가 좀처럼 풀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K팝 을 위시한 한류는 못 넘을 벽이 없 다. 엠넷이라는 강력한 채널을 보유 한 CJ ENM은 최근 초대형 아시아 K팝 축제이자 음악 시상식으로 꼽 히는 ‘MAMA’(Mnet Asian Music Awards)를 오는 12월 4일 일본 나고야(名古屋) 돔에서 열겠 다고 발표했다. 일본,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아시아를 돌며 매년 MAMA를 개최하는 CJ ENM은 올해 한일관계 경색,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 등으로 공연 장소를 한 참 고민하다가 결국 3년 연속 일본 개최를 결정했다. 국내에서 민간 차원의 일본 불 매운동이 지속하고, 양국 정부 역 시 치열한 수 싸움을 이어가는 가 운데 MAMA 일본 개최를 두고 우 려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특히 나고야는 최근‘평화의 소 녀상’전시 중단을 강행해 논란을 빚은 곳이기도 한 데다, 돔 대관료 와 현지에서 나갈 비용이 결국 일 본 산업으로 들어간다는 지적이다. 최근에는 CJ ENM의 이런 결정을 규탄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이에 CJ ENM은“정치 이슈와 별개로 민간 문화 교류는 계속돼야 한다” 는 것을 개최지 결정의 이유
로 들었다. 우리 정부 역시 민간 차 내판과 비교하기도 하면서, 최근 원 문화교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한일관계 속 문화교류에 대한 의견 입장이기도 하다. 을 속속 내놓으며 찬반격론을 벌인 MAMA 일본 개최 소식에 이어 다. 최근에는 엠넷‘프로듀스 101’포 네이버 아이디‘wjdt****’는 맷을 수입해 선보인 일본판‘프로 “앞으로 한일합작은 없다. 돈도 안 듀스 101 재팬(JAPAN)’ 이 일본에 되고 일본 산업만 키워주는 꼴” 이 서 방송돼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라고,‘radn****’ 는“K팝 노하우 화제가 되고 있다. 도 기술인데, 일본을 자꾸 지원하 유튜브 등을 통해 공유된 프로 면 기술 유출된다” 고 우려했다. 그램 영상을 보면 일본판‘프로듀 반면,‘visu****’ 는“일본 시장 스 101’ 은 국내 포맷을 그대로 따랐 에서 벌어들이는 외화가 큰 상황에 다. 로고, 무대 배치, 교복 의상, 타 서 이건 수입이 아니라 수출” 이라 이틀곡 안무까지‘원조’ 를 그대로 고,‘meat****’ 는“일본 미래 세대 빼닮았다. 는 우리나라의 콘텐츠 파워를 경험 다만 일본판 참여 연습생들은 할수록 한국에 우호적일 것” 이라고 기획사에 소속돼 있지 않아 무대 반박했다. 완성도 등은 차이가 있고, MC의 연 일본 현지에서는 여전히 K팝에 령이나 진행 방식도 국내와는 사뭇 우호적인 시선이 많은 것을 일본판 다르다. ‘프로듀스 101’유튜브 영상 댓글 국내 팬들은 유튜브를 통해 국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프로듀스
72초TV 초단편드라마‘dxyz’에미상 본심 진출 콘텐츠 그룹 칠십이초(대표 성 지환)는 72초TV를 통해 제작한 초 단편드라마‘dxyz’가 올해 국제 에미상 본심에 진출한다고 2일 밝 혔다. ‘dxyz’ 는 다음 달 25일 미국 뉴 욕에서 열릴 제47회 2019 국제 에미 상 숏폼 시리즈(Short-Form Series) 부문 수상작 후보에 올랐 다. 2019 국제 에미상 전 부분을 통 틀어 공식 후보로 노미네이션된 국 내 작품은‘dxyz’ 가 유일하다. 이 작품은 지난해 프랑스 칸에 서 열린‘MIPTV’ 에서 국내 유일 의 공식 피칭작으로 선정된 데 이 어 에미상에까지 진출하면서 저력 을 입증했다.
또 72초TV는 이번 경사로 2년 연속 에미상 숏폼 시리즈 부문 본 심 진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단 일 제작사가 2년 연속으로 국제 에 미상 후보로 지명되기는 국내에서 72초TV가 최초이다. 지난해에는
‘신감독의 슬기로운 사생활’ 이후 보에 올랐다. ‘dxyz’ 는 감각적인 색감과 독 특한 포맷으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 했다. 중독성 있는 음악에 주인공 ‘안나’ 와‘모리’ 가 주고받는 대화 들을 얹어 만든 이 작품은 현재까 지 총 10편의 에피소드가 공개됐 다. 성 대표는“ ‘dxyz’ 의 기획, 대 본, 미술, 촬영, 편집, 마케팅 등 영 상에 관한 것은 물론이며 공간과 의류, 소품 등 영상 이외의 것들까 지 내부에서 직접 해내며 많은 공 을 들이고 있다. 그만큼‘dxyz’ 는 칠십이초의 지향점을 가장 잘 표현 한 작품” 이라고 말했다.
‘영화의 바다에 풍덩’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3일 저녁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 극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 간 일정에 들어간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 배우 정 우성과 이하늬 사회로 열린다. 영화제 측은 태풍 미탁이 개막 식 전에 한반도를 벗어날 것으로
전망돼 개막식 개최에는 문제가 없 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개막식 행사는 배우, 감독, 제작 사 관계자 등 초청 게스트들이 입 장하는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공연, 개막작 상영 등으로 꾸며진 다. 올해 영화제에는 개막작으로 선
정된 카자흐스탄 영화‘말도둑들. 시간의 길’ 을 비롯해 85개국 303편 영화가 초청됐다. 초청 영화는 축 제의 중심 무대인 영화의전당을 비 롯해 롯데시네마센텀시티, CGV센 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동서대 소향씨어터 등 6개 극장 40여 개 스 크린에서 상영된다.
101’자체가 한국에서 워낙 흥행한 포맷이다 보니 기대감이 큰 분위기 이며, 팬덤도 벌써 생겼다. 일본인들은“한일관계가 빨리 좋아졌으면 좋겠다” ,“상냥한 한국
인들, 일본판도 응원해달라” “우리 , 도 국민프로듀서(투표자)들이 원 석을 찾아 보석으로 삼을 것” 이라 고 호응했다. 이에 일부 우리 국민도 일본어
로“일본 버전은 그 나름의 매력이 있다. 꿈을 꾸는 소년들의 모습이 비난받아선 안 된다” 라고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냉랭한 한일관계에도 K팝 콘텐 츠가 여전히 일본에서 호응을 얻 고, 우리나라도 민간 교류를 시도 하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조심스러 워하면서도 기회비용을 잘 따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29일 통화 에서 MAMA 일본 개최에 대해서 는“한일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공연 개최는 부담스럽지 않나 싶 다. 시점이 아주 좋지 않다. 특히 국 민들이 기분이 안 좋을 것” 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그러면서도“불매운동은 감정적인 요소이고, 일본이 백색 국가에서 우리를 배제한 내막도 제 대로 모르기 때문에 모든 게 조심 스러운 상황” 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일본과 인연을 끊을 건 아니기 때 문에 민간 차원 교류는 이어나가는 게 맞고, 그것을 과도하게 비난하 는 것은 문제” 라고 했다. 그는“우리가 일본에 가서 그런 이벤트를 하는 게 일본에 돌아갈 혜택이 더 클지, 우리나라가 시장 과 경쟁력을 넓히는 이익이 더 클 지 이해득실 분석을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밴드 YB, 6년만에 정규 10집‘트와일라잇 스테이트’ 밴드 YB가 오는 10일 정규 10집 ‘트와일라잇 스테이트’(Twilight State)로 돌아온다. 2일 소속사 디컴퍼니에 따르면 YB가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건 2013년 9집 ‘릴 임펄스’(Reel Impulse)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앨범에서 YB는 지극히 개 인적인 비극에서 출발한 철학적 태 도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곡 색깔은 확 달라졌다. 기존
YB의 직선적인 음악과 달리 몽환 적 분위기가 흐른다. 얼터너티브, 사이키델릭, 포크록에서부터 위로 의 메시지를 담은 모던 포크 발라
드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13곡이 담 겼다. 디컴퍼니는“늘 변화와 진화를 추구해온 YB는 이번에도 다양한 분야 아티스트와의 협업까지 진행 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었다” 고 소개했다. YB는 오는 11일 미디 어 쇼케이스를 연다. 이어 11월 30 일과 12월 1일 이틀간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콘서트를 열어 오 랜 팬들과 만난다.
아이즈원, 일본 싱글‘뱀파이어’초동 20만장 돌파 그룹 아이즈원의 새 앨범이 한 일관계 경색 속에도 일본 오리콘 차트를 뒤흔들었다. 소속사 오프더레코드는 아이즈 원 세 번째 일본 싱글‘뱀파이어’ 가 발매 첫 주(지난달 23∼29일) 판 매량 20만 5천장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오리콘 주간 합산 싱글 랭킹에 이어 주간 랭킹에서도 1위 를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 2월 데뷔 싱글‘좋 주) 판매량 20만장을 넘겨 화제가 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 , 6월 됐다. 낸 싱글 ‘부에노스아이레스’ 이에 힘입어 오리콘이 공개한 (Buenos Aires)로도 초동(발매 첫 2019년 상반기 아티스트별 세일즈
부문 신인 랭킹에서 여성 그룹 최 초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소속사는“일본에서 발매한 세 개의 싱글 앨범 모두 첫 주 20만장 을 돌파해 뜨거운 인기를 실감한 다” 고 전했다. 지난해 엠넷‘프로듀스 48’을 통해 탄생한 아이즈원은 한국인과 일본인 멤버로 구성됐다. 다만 최근 후속 프로그램인‘프 로듀스 엑스(X) 101’ 에 문자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돼 멤버들 소속사 가 경찰 수사선상에 오르면서‘프 로듀스 48’ 로도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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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3, 2019
지구촌화제
2019년 10월 3일(목요일)
이탈리아 로마의 그늘 거리에 넘쳐나는 쓰레기 악취로 골머리 이탈리아 로마는 고대-중세-현 대로 이어지며 축적된 수많은 문화 유산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 객을 끌어들이는 도시 가운데 하나 다. 서양 문명의 기원으로‘영원의 도시’ 라는 찬사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로마에서 문화유산만큼 넘쳐나는 게 생활 쓰레기다. 로마 주택가의 골목골목은 쓰레 기로 가득 찬 대형 저장 용기의 지 저분한 모습과 여기서 품어져 나오 는 악취로 만신창이가 된 지 오래 다.
로마 거리에 수거되지 않은 채 쌓여있는 쓰레기들.
의사협회“길에 쌓인 쓰레기 시민 건강 위협”경고 이런 가운데 지역 의사협회가 2 일 쓰레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않으면 주민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서면서 쓰레 기 위협론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의사협회는“쓰레기 문제가 해 결되지 않으면 보건 위기가 현실화 할 것”이라며“특히 학교와 병원 근처에 쓰레기가 쌓이는 일이 되풀 이되지 말아야 한다” 고 지적했다. 실제 주민들은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 쓰레기로 인해 주택가에 쥐나 바퀴벌레, 다른 여러 해충이 들끓 고 있다며 민원을 쏟아내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로마의 아파트관리자협회는 올
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간 총 1만2천여건의 쥐 등의 설치류 퇴치 민원을 받았다고 한다. 월평균 3천 여건의 빈도다. 로마에선 오래전부터 쓰레기 매 립지·소각장 부족, 후진적인 수거 ·처리시스템 등에 대한 지적이 끊 임없이 제기돼왔지만 전혀 개선되 지 않고 있다. 로마 주변엔 쓰레기 소각장이 단 하나밖에 없는데 이 시설이 지 난달 초 과부하로 고장을 일으켜 쓰레기 문제가 악화 일로를 걷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로마의 쓰레기 수거 공기업인‘AMA’이사진이 시의
회와의 예산 갈등으로 사퇴하면서 위기가 증폭됐다. AMA 이사진은 돈 문제로 그동안 여러 차례 사퇴 와 취임을 반복해왔다. 업체의 부 패 문제도 발목을 잡는다.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 소속의 비르지니아 라지 로마시장(40)은 쓰레기, 대중교통 등 로마의 고질 적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2016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시장으로 당선됐지만 개선은커녕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켰다는 평가 를 받는다. 로마의 한 주민은“로마는 이미 도시 기능을 상실한 것 같다” 며무 능한 시정을 비판했다.
독일의 해상 풍력발전소
날개 길이 100m 세계최대 해상 풍력발전기 영국에 설치 날개 길이 100m가 넘는 세계 최 대 해상 풍력발전기가 2020년대 초 반 영국에서 전력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일간 가디언이 1일 전했 다. 이는 북해에 있는 도거뱅크 인 근 세계 최대 해상 풍력발전 시설 을 위해 계획된 신형 발전기로, 높 이는 각각 220m에 달하고 1만6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전 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 발전기는 기존 발전기보다 3 분의 1 정도 더 강력해 풍력 생산비 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된다. 여기에 GE 재생가능 에너지
부문이 제조한 신형 발전기가 더해 지면 요크셔에서 130㎞ 거리에 있 는 해상 풍력발전단지는 450만 가 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도거뱅크 프로젝트’ 로 명명된 이 사업은 내년부터 영국의 SSE와 노르웨이 에너지회사 에퀴노르의 합작 투자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23년 전 력 생산을 개시하게 되면 세계 최 대 규모의 풍력발전 시설이 된다. 합작 투자에 나설 두 회사는 또 북해 해상의 3개 풍력 발전소를 서
4천원 패키지·충격가 여행 태국, 국내 관광 살리기‘올인’ 태국 정부가 침체한 국내 관광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4천원짜리 초저가 여행상품을 출시하기로 하 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일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내각은 전날 국내 관광 진흥책 두 건을 승인했다. 하나는‘100 바트로 태국 찾기’
물론 럭셔리 브랜드 업체, 백화점, 보석점 그리고 놀이공원 등과 손 을 잡고 주중 여행 상품을 최대 70% 저렴하게 제공해 여행객을 늘 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고에서 1억1천600 만 바트(약 45억원)가 사용될 예정 이다.
지원금 4만원에 캐시백도 도입 경기침체 등으로 국내 관광객 감소 이고, 다른 하나는‘충격가로 가는 주중 여행’캠페인이다. ‘100 바트로 태국 찾기’캠페인 은 말 그대로 100바트(약 4천원) 가 격으로 즐길 수 있는 약 4만개의 여행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는 것 이다. 이를 위해 태국 관광청(TAT) 은 여행업체, 호텔, 항공사, 관광지 지자체 등과 머리를 맞댄다고 피 팟 랏차낏쁘라깐 관광스포츠부 장 관은 설명했다. ‘충격가로 가는 주중 여행’캠 페인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태국인들을 타깃으로 한다. 여행사와 호텔업계, 항공사는
태국 정부는 이틀 전에도 국내 관광 진흥을 위해 1천 바트(약 4만 원) 관광지원금 지급 및 국내 여행 시 여행 비용의 15%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프로그램을 발표 했다. 여기에 들어가는 세금만 해 도 3천160억 바트(약 12조4천억원) 나 될 것으로 추산됐다. ‘맛보고 쇼핑하고 소비한다’ 라 는 이름이 붙은 이 캠페인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워, 등록 시 작 14시간도 채 안 돼 100만명이 신 청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갈등 등 으로 인해 태국 관광업은 올해 8개 월간 성장세가 둔화했다.
로 연결해‘산업용 풍력 발전 허 브’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가 디언은 설명했다. GE 재생가능 에너지 부문의 존 라벨은 이번 거래를 통해“세계에 서 가장 강력한 해상 풍력발전기를 최대의 해상 풍력발전 시장에 제공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도거뱅크 프로젝트 책임자인 비 욘 이바르 베르제모는 이러한 풍력 발전기의 도입이 기록적으로 낮은 지원 가격을 가능하게 하는 해상 풍력발전 기술에“큰 변화” 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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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온라인서 트럼프 비꼬는 디자인 의류 봇물 “탄핵 지지 표현하는 훌륭한 방법”이라며 제품 선전하기도 ‘우크라이나 의혹’ 으로 미국 하 원의 탄핵 조사를 받게 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꼬는 디자인이 적용된 의류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 매체인 더힐이 1일 보도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이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개시를 발표하고 불과 며칠 만에 온라인에선 탄핵을 지지 하는 디자인이 담긴 의류가 우후죽 순처럼 등장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글로벌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인 ‘레드버블’ 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impeach)을 촉구하는 의미 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복숭아 (peach) 모양으로 그린 디자인의 티셔츠가 많이 팔리고 있다. 전자상거래 사이트인‘엣시’ 에 서 팔리는 18달러짜리 셔츠에도 트 럼프 대통령 머리 모양의 복숭아가 그려져 있고“메이드 인 우크라이 나” ,“탄핵” 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 다. 셔츠 판매자는“이 나쁜 대통령 의 탄핵에 대한 당신의 지지를 보 여줄 수 있는 훌륭한 방법” 이라고 선전했다.
온라인 마켓‘레드버블’ 에서 팔리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 지지 티셔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우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더힐은 전 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선 했다. 라이벌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미국의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인 대한 수사를 압박했다고 폭로한 내 ‘재즐’ 에선 거대한 호루라기 그림 부고발자를 지지하는 문구가 담긴 과 함께‘민주당 2020’ 이라는 문구 의류도 판매되고 있다. 가 쓰인 긴소매 셔츠가 27달러에 온라인 의류 사이트인‘카페 프 판매되고 있다. 레스’ 에선“나는 내부고발자다” 라 판매자는“내부고발자는 2020년 는 문구가 새겨진 12달러짜리 모자 에 민주당에 투표해야 하는 또 다 로 미 정보기관 소속으로 알려진 른 이유를 제공한다” 고 제품의 의 내부고발자에게 연대감을 표현할 미를 설명했다.
호주 10대, 트럭으로 한밤중 캥거루‘학살’ 20마리 일부러 치어 숨지게 해…경찰에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 호주에서 10대 청소년이 한밤중 일부러 트럭으로 캥거루 떼를 치어 죽인 사건이 벌어졌다고 AFP통신 등이 2일 전했다. 죽은 캥거루는 새끼 2마리를 포 함해 20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 졌다. 캥거루 떼 사체는 지난달 29일 오전 호주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450km가량 떨어진 뉴사우스웨일 스주 투라 해변의 도로와 주택가에 서 발견됐다. 경찰은 동물 학대 혐의로 19세 용의자를 체포해 기소했다. 재판은 11월에 열릴 예정이다. 이 10대는 지난달 28일 밤 자신 의 차를 몰고 한 시간여 동안 이 지 역에서 캥거루들을 치어 죽인 혐의 를 받고 있다. 베가 밸리 경찰서의 피터 볼프 경감은“우리는 이런 종류의 사건 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 다” 며“이런 일을 저지르면 엄정한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될 것이다” 라
동물구호단체 WIRES가 배포한 캥거루 사체의 모습
고 말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법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캥거루 동물 학대로 기소되면 5년 이하의 가 차에 치여 죽는 일은 그리 드문 징역과 2만2천 호주 달러(1천800만 일은 아니다. 차량 충돌 사고의 원)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90%가 차가 동물을 치는 사고들이 주민 로브 에반스는 ABC 방송 다. 에“매우 불쾌한 광경이었다”며 그러나 이번처럼 여러 마리를 “경찰은 여러 끔찍한 일들을 경험 의도를 갖고 죽인 일은 흔하지 않 하지만 이번에는 경찰도 놀랐다” 아 지역 사회도 충격에 빠졌다. 고 말했다.
맥주 2잔에 87만원 청구한 美풋볼경기장 이동판매원 덜미 미식축구 경기장에서 관람객에 게 맥주 두 잔에 724달러(약 87만2 천원)나 청구한 상인이 경찰에 붙 잡혔다고 미 NBC뉴스가 1일 보도 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 일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 (NFL)팀 마이애미 돌핀스 경기 중 맥주를 판매한 나다니엘 콜리어 (33)가 절도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경기장에서 제공한 장비가 아닌 개인 신용카드 단말기로 맥주 값을 과다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 다. 콜리어는 맥주 값 청구 직후 관 람객이 은행으로부터 카드 청구금 액을 알려주는 휴대전화 알람을 받 아 덜미가 잡혔다.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1년 동안 이동 판매원으로 근무한 콜리어는 소속 회사에서 해고됐다.
스포츠 경기장이나 콘서트장에 서 관람객 사이를 돌아다니며 물건 을 파는 이동 판매원을 고용하고 있는 이 회사의 대변인은 피해 고 객이 전액 환불을 받았다고 밝혔 다. 이 회사는 또한 성명을 통해“현 장 감독관은 콜리어가 비인가 개인 장비로 과다 청구한 사실을 알고 나서 당국에 즉시 연락을 취했다” 고 밝혔다.
THURSDAY, OCTOBER 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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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2019년 10월 3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두부 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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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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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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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3, 2019
귀걸이 목걸이‘치렁치렁’ …더 커진 F/W‘액세서리’ 2019 F/W 주얼리 트렌드,‘체인·프린지·언밸런스’이어링 화려한 스타일링을 즐기는 이들 은 주목. 이번 시즌‘빅’ 액세서리가 인기다. 귓불에 딱 붙는 작은 귀걸이가 턱 선까지 내려오는 커다란 스테이 트먼트 이어링으로 진화하더니, 이 번 시즌에는 어깨까지 내려오는 ‘메가’크기의 주얼리들이 대거 등 장했다. 귀걸이뿐만 아니라 목걸이는 크 고 굵은 체인으로, 이어커프는 중 세 갑옷의 한 부분처럼 커다란 금 속으로 변화했다. 2019년 가을겨울 시즌 액세서리 트렌드를 소개한다. ◆‘치렁치렁’더 크고 화려하 게…체인·프린지·언밸런스 얇고 길게 늘어지는 체인 귀걸 이의 길이는 길면 길수록 멋스럽 다. 단조로운 일자 보다는 울퉁불 퉁하게 모양을 넣거나 금속 펜던트 가 장식된 디자인을 고르자. 좀 더 화려한 스타일에 도전하 는 편이라면 프린지처럼 체인 스톤 이 장식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 다. 심플한 블라우스나 니트에 착 용하면 단숨에 포인트를 살릴 수 있다. 체인 귀걸이가 일상에서 시도하 기 다소 과하다고 느껴진다면 이 브랜드들의 귀걸이를 볼 것.
런웨이 모델들은 어깨 아래를 넘어 가슴까지 내려오는 기다란 귀 걸이를 니트웨어와 매치했다. 태 슬, 깃털, 체인 장식의 긴 귀걸이를 옷 컬러와 맞추거나 보색 대비로 착용해 멋을 냈다. 기다란 귀걸이는 일상에서보다 는 파티나 축제에서 기분을 내기 위해 착용하는 용도가 적합해 보인 다. 일상에서도 트렌디하게 연출하 고 싶다면 어깨 바로 위까지 오는
길이를 고를 것. 지방시나 알렉산드레 바티에처 럼 긴 체인을 한쪽 귀에만 착용해 포인트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 여전사 변신, 강렬해진‘이어 커프’ 귓바퀴에 고정해 장식하는 이어 커프는 귀 모양에 따라 얇은 디자 인이거나 피어스를 한 듯 작은 디 자인이 많았다. 이번 시즌 이어커 프는 귓바퀴를 모두 감싸거나 귀
전체를 덮는 디자인으로‘이어 아 머’ (Ear Armor)라고 불러도 손색 없어 보인다. 화려한 보석으로 귓바퀴를 장식 한 글래머러스 이어 아머는 블랙 드레스 차림에 연출하면 단숨에 고 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 다. 알투자라, 알렉산더 맥퀸의 이 어커프는 마치 여러 개의 귀걸이를 착용한 듯 화려한 느낌을 낸다. ◆ 굵고 큰‘체인 목걸이’…귀 걸이와 함께 더욱 더 화려하게 얇은 체인을 확대한 듯 굵고 커 다란 체인 목걸이가 트렌드 아이템 으로 떠올랐다. 글래머러스한 모스 키노, 스포티한 발렌시아가는 물론 우아한 보테가 베네타와 오스카 드 라 렌타 역시 단색 의상에 체인 목 걸이를 매치했다. 일상에서는 모스키노처럼 너무 화려한 스타일링보다는 재킷이나 넓게 파인 니트 톱에 착용해 고급 스러운 멋을 살릴 수 있다. 이번 시 즌 메가 트렌드인‘로고 플레이’ 를 활용한 발렌시아가의 알파벳 펜던 트도 참고할 것. 목걸이도 귀걸이만큼이나 크고 화려한 디자인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돌체 앤 가바나의 유색 보 석 목걸이나 보헤미안 풍의 끌로에 디자인을 참고하자. 니트나 원피스 의 허전한 네크라인을 풍성하게 장 식하는 아이템이다. 화려한 유색 목걸이에는 같은 디자인이나 장식의 귀걸이를 매치 해 통일감을 줘 보자. 한껏 더 꾸민 느낌을 낼 수 있다. 끌로에는 귀걸 이는 물론 안경테와 목걸이의 컬러 를 맞춰 연출했다. 올가을겨울엔 초커의 넓이도 넓 다. 벨트 너비의 가죽 또는 플라스 틱 블랙 초커는 강렬한 분위기를 더한다. 알레산드라 리치는 몸에 걸치는 보디 체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
네스 체인이라고도 불리는 보디 체 인은 무늬 없이 단조로운 블랙 맥
시 드레스나 타이트한 니트 위에 착용하면 멋스럽다.
스포츠
2019년 10월 3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타격 훈련에 전념한 류현진
탬파베이, 6년만에 AL 디비전시리즈 진출
“선발 등판 일정, 비밀이에요”
최지만은 역대 3번째로 디비전시리즈 출전하는 한국 타자 될 듯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 스)은 2일 오후 4시 13분 샤워를 막 마친 듯 젖은 머리를 털며 미국 로 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 라커룸 으로 들어왔다. 4시 15분까지인 라커룸 취재 종 료 시간을 단 2분 남겨둔 시점이었 다. 지난달 체력문제로 부진했을 때 변화를 주기 위해 염색했던 머리색 이 더욱 도드라져 보였다. 그는 샤워실 통로 옆 자기 자리 로 걸어온 뒤 특유의 웃음으로“오 랜만이에요”라며 한국 기자들을 반겼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얼굴은 밝았지만 입은 무거웠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 리즈 워싱턴 내셔널스와 선발 등판 을 앞둔 소감을 묻는 말에“그저 열 심히 해야 한다” 고 말했다. 몇 차전에 선발 등판하는지 묻 는 말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자리를 떴다. 그는 이날 선발진인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 리치 힐과 함께 타 격 훈련을 했다. 류현진의 몸 상태는 좋아 보였 다. 그는 약 30개의 배팅볼을 쳤는 데, 이 중 2개를 끌어당겨 좌월 홈 런으로 연결했다. 이날 함께 훈련한 선발 투수 중 유일하게 배팅볼을 담장 밖으로 넘
류현진이 타격 연습 도중 활짝 웃고 있다.
배팅볼 타격 훈련서 홈런 2개 뻥뻥… 쾌조의 몸 상태 겼다. 두 번째 홈런은 외야 상단에 꽂 히기도 했다. 뒤에서 지켜보던 커 쇼는 입을 크게 벌리며 놀란 표정 을 지었다. 타격이 본업은 아니지 만, 그의 컨디션을 살펴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류현진은 훈련을 마친 뒤 불펜 투구 일정 등을 묻는 말에“몰라요. 몰라” 라며 씩 웃은 뒤 라커룸에 들 어갔다.
다저스 구단은 이날 3일 같은 장 소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1차전 워싱턴과 홈 경기 선발 투수로 뷸 러를 예고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힐이 4차전 원 정 경기에 나서는 가운데, 류현진 은 2차전 홈 경기 혹은 3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2, 3차전 선발 투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류현진, 2차전 혹은 3차전 등판할 것” 로버츠 다저스 감독,“1차전 선발은 워커 뷸러”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 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코 리안 몬스터’류현진(32)의 내셔널 리그 디비전시리즈 선발 등판 차례 를 또 숨겼다. 로버츠 감독은 1일 캘리포니아 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공식 기 자회견에서“1차전 선발은 (구단이 공식 발표한 대로) 워커 뷸러가 나 선다” 며“2, 3차전 선발 투수는 (오 늘) 공개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 다. 이어“류현진과 클레이턴 커쇼 중 한 명이 2차전, 또 다른 한 명이 3차전 원정 경기에 등판할 것” 이라 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어제 기자회견 에서 밝힌 대로) 선발 등판 일정은 해당 선수들에게 전달했다”며 “홈-원정 경기 성적 등 다양한 지 표 등을 고려해 선발 등판 차례를 결정했다” 고 덧붙였다. 1차전 선발을 뷸러로 정한 이유 에 관해선“류현진과 커쇼, 뷸러 모 두 1차전에 등판할 수 있는 좋은 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1일(현지시간) 오후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디비전시리 즈를 앞두고 열린 훈련이 끝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수들” 이라며“다만 뷸러의 몸 상태 가 좋다. 1차전에 나서는 투수가 5 차전에서도 출전해야 하는데, 뷸러 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차전 경기 결과가 2차전 선발 투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 가’ 라는 질문엔“이미 2, 3차전 선 발 투수를 결정했다” 며“워싱턴도
2, 3차전 선발 투수를 공개하지 않 은 상황에서 굳이 우리 선발 투수 를 공개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3일 같은 장소에서 와 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한 워싱 턴과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 다.
다저스 1차전 선발 뷸러“류현진·커쇼 앞서 등판… 영광이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포스트 시즌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나서는 워커 뷸러(25)는“류현진, 클레이 턴 커쇼에 앞서 디비전시리즈 1차 전 선발 투수로 등판하게 돼 영광” 이라고 밝혔다. 뷸러는 2일 캘리포니아주 로스 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 리그 디비전시리즈 공식 기자회견 에서“중책을 맡게 돼 영광이다” 라 며“다만 몇 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지는 그리 중요한 게 아니다. 내 역 할에 집중해 던지겠다” 고 밝혔다. 이날 다저스 구단은 기자회견에 앞서 뷸러를 1선발로 발표했다. 현 지 취재진은 다소 놀라는 눈치다. 적지 않은 이들은 전통의 에이 스 커쇼 혹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 을 펼친 류현진을 1차전 선발로 예 상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취재진은 “류현진, 커쇼를 제치고 1차전 선 발 등판 통보를 받았을 때 놀라지 않았나. 어떤 반응을 보였나” 라고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뷸러는“류현진, 커쇼와 선 발 등판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 눴다” 며“이런 과정이 팀을 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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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어“선발 등판 차례보다 우리 의 역할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 답했다. 또 다른 취재진은‘커쇼, 류현진 과 선발 라인업을 꾸리면서 그들의 어떤 장점을 배웠고, 어떤 점을 차 별화했나’ 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뷸러는“류현진은 올 시즌 엄청난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 다” 며“건강한 몸의 류현진은 우리
를 높은 곳으로 끌어올렸다” 고극 찬했다. 이어“언어장벽이 약간 있지만, 류현진은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원 모두에게 굉장한 친구”라고 말했 다. 뷸러는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 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한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 이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포스 트시즌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2일 캘리포니아주 오 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 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결정 전,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대 타로 등장해 상대 불펜 리암 헨드 릭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1루 땅볼에 그쳤다. 최지만이 안타를 생산하지는 못 했지만, 탬파베이는 오클랜드에 51로 승리하며 2013년 이후 6년 만에 AL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탬파베이는 4일부터 메이저리 그 전체 승률 1위 휴스턴 애스트로 스와 AL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를 치른다. 팀이 단판 승부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한 덕에 최지만은 최희섭(2004년, 당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추신수(2015, 2016년, 텍사 스 레인저스)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디비전시리즈에 출전하는 한국인 타자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2019년 메이저리그 연봉 총액 30
B9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위(6천315만달러)인 탬파베이는 와 일드카드 결정전을 뚫고 디비전시 리즈에 진출하는‘저비용 고효율의 신화’ 를 이뤘다. 오클랜드도 연봉 총액 순위가 25위(9천289만달러)로 높지 않다. ‘저비용 고효율 팀’대결 승자 는 탬파베이였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홈런 217개 로 AL 15개 구당 중 11위에 그친 탬파베이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서 홈런 4개를 친 것도 놀랍다.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스가 1회 초 선두타자 홈런을 쳐 선취점을
뽑았다. 2회 무사 1루에서는 아비사 일 가르시아가 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3회에는 디아스가 다시 한번 우 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탬파베이는 4-1로 앞선 5회 토 미 팸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승기 를 굳혔다. 탬파베이가 포스트시즌에서 한 경기 4홈런을 친 건, 2008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AL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이후 처음이자 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사이영상 투표한 미국 기자“류현진, 수상 자격 있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 이영상은 투표인단 단 30명의 표심 으로 결정된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로서 투표권을 부여받은 내셔널리그 담당 30명, 아메리칸리 그 담당 30명의 기자는 1위부터 5위 까지 5명의 투수를 선택해 투표한 다.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는 이들이 던진 투표 순위별 점수를 매겨 탄생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오렌 지카운티레지스터의 베테랑 기자 빌 플렁킷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인단에 포함되는 행 운을 안았다. 플렁킷 기자는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이 끝난 1일 투표권을 행사했 다. 그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 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내셔 널리그 사이영상 전망과 류현진의 수상 가능성에 관해 자기 생각을 밝혔다. 사이영상 수상자는 월드시 리즈 이후인 다음 달 14일에 발표 한다. 다음은 플렁킷 기자와 일문 일답. -- 누구에게 사이영상 1위 표를 던졌나. ▲ 밝힐 순 없다. 분명한 건 류 현진도 사이영상을 받을 자격이 있 다. -- 현지 매체들의 기사를 보면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과 각축 이 예상된다. 두 선수는 어느 점에 서 우위가 있다고 보나.
▲ 두 선수가 기록한 성적은 엇 비슷하다. 류현진(14승 5패 평균자 책점 2.32, 182⅔이닝, 탈삼진 163 개, 피안타율 0.234)은 승수를 많이 쌓았고, 평균자책점이 좋다. 그러 나 디그롬(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 204이닝, 탈삼진 255개, 피안 타율 0.207)이 확실히 우위를 보인 기록도 있다. 디그롬은 탈삼진, 소 화한 이닝, 피안타율에서 류현진보 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 투수를 평가할 때 가장 중요 한 기록 지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 나. ▲ 여러 가지 지표를 종합적으 로 살펴봐야 한다. 투수 개인적으 론 피안타율이 중요하지만, 평균자 책점도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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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HURSDAY, OCTOBER 3, 2019
1골 1도움 황희찬, UCL 2경기 연속골 UCL 2경기 연속 멀티 공격포인트로 평점 8.2… 이번 시즌‘6골 10도움’
주먹을 불끈 쥐고 득점을 자축하는 잘츠부르크의 황희찬
UCL 2경기 연속골 황희찬 판데이크·안필드 무실점‘모두 격파’ ‘황소’황희찬(잘츠부르크)이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UEFA) 올해의 선수에 빛나는 ‘유럽 최고 수비수’피르힐 판데이 크(리버풀)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절정의 발끝 감각’ 을과 시했다. 황희찬은 2일 영국 리버풀의 안 필드에서 펼쳐진 리버풀(잉글랜 드)과 2019-2020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풀
리버풀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개막 7연승을 내달리는 최강팀으로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이어 서 잘츠부르크가 상대하기 쉽지 않 은 팀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황희찬은 주눅 들지 않 고 과감한 돌파력을 앞세워 멀티 공격포인트를 따내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0-3으로 끌려가던 전반 39
리버풀, UCL 홈경기 무실점‘중단’ 타임을 뛰면서 1골 1도움의 멀티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비록 잘츠부르크는 3-3 상황에 서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3-4로 석패했 지만 황희찬의 2경기 연속 멀티 공 격포인트는 팬들의 가슴을 후련하 게 해줬다. 이로써 황희찬은 이번 시즌 공 격포인트를 6골 10도움(정규리그 4 골 6도움·컵대회 1도움·UCL 2 골 3도움)으로 늘렸다. 경기가 끝난 뒤 통계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은 나란히 1골 1 도움을 작성한 황희찬과 미나미노 다쿠미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2 를 줬다. 황희찬은 지난달 18일 헹크(벨 기에)와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1 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데 이어 2차전에서도‘난적’리버풀을 상대 로 매서운 발끝 감각을 여지없이 과시했다.
분 터트린 황희찬의 추격골은 이날 잘츠부르크가 뽑아낸 3득점 가운 데 최고의 장면으로 꼽히기에 모자 람이 없었다. 황희찬은 전반 39분 중원에서 에녹 음웨푸가 찔러준 패 스를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리 버풀의 수비수 판데이크를 절묘한 페인트 동작으로 따돌린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리버풀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판데이크는 지난 시즌 UE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유럽 최고의 수비수다. 지난달 24일 열린‘더 베스트 국 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 2019’에서도 리오넬 메시(바르셀 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 투스)와 함께 올해의 선수 최종 후 보 3인에 올랐던 스타플레이어다. 황희찬은 이런 판데이크와 1대1 상황에서 멋진 개인기로 판데이크 를 무너뜨린 뒤 득점까지 뽑아냈 다.
‘반 다이크 제치고 득점’황희찬 조명
“세계 최고의 센터백에 두통 선사” 황희찬(RB 잘츠부르크)이 세계 최고의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리 버풀)를 허수아비로 만들었다. 황희찬은 2일 영국 리버풀 안필 드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 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 그 E조 2차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렸다.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과 세계를 놀라게 할 장면을
연출했다.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 든 황희찬은 태클로 막으려는 판 다이크를 보란듯이 조롱했다. 왼발 슈팅 모션으로 판 다이크를 제친 그는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리버 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판 다이크 가 좀처럼 공격수에게 제껴지는 일 이 없는 터라 황희찬의 순간적인 판단과 기술이 찬사를 듣고 있다. 영국‘커트오프사이드’ 는 황희
‘황소’황희찬(잘츠부르크)이 ‘디펜딩 챔피언’리버풀(잉글랜드) 을 상대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면서 2019-2020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 경기 연속골을 폭발했다. 황희찬은 2일 영국 리버풀의 안 필드에서 펼쳐진 리버풀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에서 0-3으로 끌려가던 전반 39분 만회 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후반 11분에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미나미노 다쿠미의 2-3 추격 골에 도움을 주면서 멀티 공격포인트를 완성했다. 이로써 황희찬은 지난달 18일 헹크(벨기에)와 E조 1차전에서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 경기 연속 득점과 멀티 공격포인트 (1골 1도움)의 기쁨을 맛봤다. 잘츠부르크는 교체로 투입된 엘 링 홀란드가 후반 15분 동점 골을 터트리며 따라붙었지만 후반 24분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에게 뼈 아픈 역전 골을 내주고 3-4로 석패 했다. 같은 조의 나폴리(이탈리아· 승점 4)가 헹크(1무 1패·승점 1)가 0-0으로 비기면서 선두로 나선 가 운데 잘츠부르크(승점 3·골득실 +3)는 리버풀(승점 3·골득실-1) 과 승점이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앞 서 E조 2위에 랭크됐다. 황희찬의 매서운 발끝 감각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팻슨 다카와 함께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 은 최근 훈련 도중 다친 눈을 보호 하려고 고글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 섰다. 잘츠부르크의 상대 팀인 리버풀 은 강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 그에서 개막 7연승에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던 리버풀은 전반 9분 만에 호 베르투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은 사
찬의 득점 장면을 보며“판 다이크 가 당황스러울 법하다. 리오넬 메 시도 아닌 황희찬이 충격적인 장면 을 만들었다. 그가 판 다이크를 무 너뜨렸다” 고 말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일“뛰어 난 솜씨를 발휘해 반 다이크의 허 를 찔렀다” 며“세계 최고의 센터백 에게 두통을 선사했다” 고 황희찬의 활약을 조명했다. 남미 언론‘데포르’ 도“23세 한 국인이 세계 최고의 수비수를 조롱 했다. 판 다이크를 넘어뜨린 황희 찬은 메시도 감히 하지 못한 걸 해 냈다” 고 신기한 듯 바라봤다.
리버풀의 수비수 피르힐 판데이크를 따돌리고 슈팅하는 황희찬
이강인은 2경기 연속 출전… 발렌시아는 아약스에 0-3 완패 디오 마네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앞 서나갔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전반 25 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의 오른 쪽 측면 땅볼 크로스를 앤디 로버 트슨이 골대 앞에서 왼발로 방향만 살짝 바꿔 추가 골을 넣었다. 전반 초반 2골을 내주고 무너질 뻔한 잘츠부르크를 되살린 것은 황 희찬이었다. 황희찬은 전반 39분 왼쪽 측면 에서 에녹 음웨푸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뒤 리버풀의 수비수 판데이크와 맞 선 상황에서 재치 있는 발동작으로 따돌리고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득 점에 성공했다. 이번 득점으로 황희찬은 이번 시즌 6호골(정규리그 4골·UCL 2 골)을 신고했다. 전반을 1-3으로 마친 잘츠부르 크는 후반에도 황희찬의 뜨거운 발 끝 감각을 앞세워 골 행진을 이어 갔다. 황희찬은 후반 11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중원에서 따낸 프리 킥을 짧게 밀어주자 볼을 이어받아 왼쪽 측면 돌파에 나섰고, 반대편 에서 쇄도하던 미나미노를 향해 왼 발 크로스를 올렸다. 미나미노는 황희찬이 올린 크로 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리버풀의 골그물을 흔 들었다. 미나미노의 득점을 도우면서 황 희찬은 1골 1도움을 기록,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멀티 공 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황희찬은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6골 10도움(정규리 그 4골 6도움·컵대회 1도움·
UCL 2골 3도움)으로 늘렸다. 황희찬은 후반 1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음웨푸에게 볼을 내줬고, 음웨푸는 페널티지역 오른 쪽으로 파고든 미나미노에게 연결 했다. 미나미노의 크로스를 받은 엘링 홀란드는 3-3 동점 골을 꽂았 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은 팀의 동점 골까지 관여했다. 극적으로 3-3 동점을 만들었지 만 잘츠부르크는 24분 피르미누의 헤딩 패스를 받은 살라흐에게 통한 의 결승 골을 내주고 끝내 3-4로 무 릎을 꿇었다. 통계전문 매체‘후스코어드닷 컴’ 은 경기가 끝난 뒤 황희찬에게 평점 8.2를 줬다. 황희찬은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한 미나미노(평점 8.2)와 함께 잘츠부르크 선수들 가 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축구의 미래’ 로 손꼽히는 이강인(발렌시아)는 스페인 발렌 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 린 아약스(네덜란드)와 UEFA 챔 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에 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막시 고메스를 대신해 투입됐다. 지난달 18일 첼시(잉글랜드)와 조별리그 1차전 후반 막판 투입돼 한국인 역대 최연소 UEFA 챔피언 스리그 본선 출전 기록을 기록한 이강인은 2경기 연속 교체로 나섰 지만 기대했던 공격포인트를 따내 지 못했다. 이강인을 통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던 발렌시아는 후반 22분 쐐기 골까지 내주며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발렌시아는 1승 1 패(승점 3·골득실-2)를 기록, 이 날 릴(프랑스)을 2-1로 물리친 첼
시(승점 3·골득실0)에 밀려 3위에 랭크됐다. 아약스는 2연승으로 1위 를 지켰다. 조별 리그 1차전에서‘난적’첼 시에 1-0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 좋 게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시 작한 발렌시아는 첫 홈경기에서 무 려 3실점하며 홈팬들의 실망을 자 아냈다. 1차전서 릴을 3-0으로 꺾고 상 승세를 탄 아약스는 전반 9분 만에 하킴 지예흐의 기습적인 중거리포 가 발렌시아 골대 왼쪽 구석에 꽂 히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25분 곤살로 게데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뚫 는 과정에서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 티킥을 따내 동점골 기회를 얻었지 만 키커로 나선 다니 파레호의 오 른발 슛이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버 리고 말았다. 동점골 기회를 날린 발렌시아는 후반 34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퀸 시 프로메스에게 추가골을 얻어맞 았다. 전반을 0-2로 끝낸 발렌시아는 후반 12분 벤치에서 대기하던‘이 강인 카드’ 를 꺼내 들었다. 이강인은 왼쪽 날개로 배치됐 다. 이강인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 연속 출전이었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후반 2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아약스의 도니 판더베이크에게 쐐기골을 내 주며 무너졌다. 이강인은 후반 27분 과감한 태 클을 시도하다 옐로카드를 받은 등 수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발렌시아는 결국 만회 골을 넣 지 못하면서 홈에서 0-3 완패의 수 모를 당했다.
2019년 10월 3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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