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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3, 2020

<제470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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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3일 토요일

트럼프 부부, 코로나19 감염… 대선 한달 앞‘초대형 변수’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드 군병원 입원… 백악관“증상 경미하나 예방적 조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바로 어려움을 줄 것”이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그가 (코로나19로) 아프기까지 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트 하다면 (대통령 후보로서) 투표지 럼프 대통령이 2일 트위터를 통해 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어야 하 밝혔다. 는지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오 지적했다. 늘 밤 @FLOTUS(영부인 멜라니 신문은“트럼프 대통령이 코로 아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와 내가 나19로 심각하게 아프지 않더라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우 양성판정 자체만으로 지난 몇 달 리는 격리와 회복 절차를 즉시 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트위터에“오늘 밤 @FLOTUS(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트위터 간 코로나19 대유행의 심각성을 작한다. 우리는‘함께’이를 극복 계정)와 내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우리는 격리와 회복 절차를 즉시 시작한다. 축소하려 한 그의 정치생명에 재 우리는‘함께’이를 극복할 것” 이라고 적었다. [사진 출처=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 앙을 초래할 수 있다” 할 것” 이라고 적었다. 고 덧붙였 터 갈무리] 그는 이어 올린 트윗에선“코 다. 로나19 양성판정 후 나와 멜라니 ▶ 관련 기사 A6(미국2)면 아는 관저에 격리됐으며 모든 일 트럼프 대통령은 최측근인 호 정을 연기했다” 면서“우리의 기분 프 힉스 보좌관이 전날 코로나19 은 괜찮다” 고 썼다. 양성판정을 받자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검사를 받았다. ◆ 2일 군병원 입원 = 도널드 힉스 보좌관은 이번 주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2일 코로나19 확 여러 차례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 진 판정 이후 가벼운 증상을 보이 길에 동행했다. 지만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군병 특히 지난달 30일 미네소타주 원에 며칠간 입원한다고 백악관이 유세를 위해 이동할 때는 대통령 밝혔다. 전용 헬기인 마린원, 그 전날 대통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령선거 TV토론을 위해 클리블랜 은 이날 저녁 헬기를 이용해 워싱 드를 오갈 때는 전용기 에어포스 턴DC 인근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 원에 함께 탑승했다. 드 군 병원으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 트럼프 대통령은 헬기를 향해 군병원 이동 위해 헬기 탑승장 향하는 트럼프 대통령 진 소식에 2일 런던 시장의 걸어가던 도중 백악관 공동취재단 그는 지난달 29일 TV 토론에 고 조롱하기도 했다. S&P500 12월물은 1.6%, 다우존스 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으 이날 확진 판정으로 당장 이달 와 나스닥100 선물지수는 각각 나 문답을 위해 멈춰서지는 않았 서 상대인 조 바이든 후보에게 “나는 (바이든처럼) 마스크를 쓰 15일 예정된 2차 TV토론에 나설 1.7%, 1.9% 하락했다. 유럽 유로 다. 트럼프 대통령은 감색 양복에 지 않는다. 그는 볼 때마다 마스크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다. 뉴욕 Stoxx 선물지수도 1.13%, 독일 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검은색 마 를 쓰고 있다. 그는 내가 본 중에 타임스(NYT)는“코로나19 양성 DAX 선물지수는 1.0%, 일본 니 스크를 쓴 모습이었다. 이는 트럼 가장 큰 마스크와 함께 나타난다” 판정은 트럼프 대통령 선거운동에 케이225 지수는 1.0% 떨어졌다. 프 대통령이 확진 판정후 처음으 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장면이 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로 트윗 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나는 엄청난 지지에 대해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 며“나는 잘 지내고 있 세계적으로 알려진 한국 조각 자들이 사는 뉴저지에 평화와 공 그리팅맨은 경기도 연천 등 국 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 자세한 기사 A4(미국1-트럼 가의 작품이 뉴저지주(州)의 대 존을 의미하는 예술품이 세워져 내를 비롯해 우루과이와 브라질, 프 확진)면 형병원에 세워졌다. 너무나도 뜻이 깊다” 고 말했다. 베트남 등에도 설치됐다. 그리팅 ◆ 대선에 크 영향 = 대선을 한 뉴저지주 뉴브리지 메디컬센 알루미늄 재질에 2.6m 높이로 맨이 북미 지역에 설치된 것은 뉴 달 앞둔 시점에 74세의 트럼프 대 터는 2일 유영호 작가의 대형 조 만들어진 이 작품은 뉴욕 맨해튼 저지가 처음이다. 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초 각품인‘그리팅맨’ (인사하는 사 과 뉴저지에서 한국식당‘감미 유영호 작가는 1천개의 그리 대형 변수’ 가 터지면서 유세 일정 람)의 설치 기념식을 열었다. 옥’등을 경영하는 최형기 대표가 팅맨을 세계 각지에 설치하겠다 은 물론 표심에도 큰 영향을 미칠 메디컬센터 측은 허리를 살짝 기증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미국 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숙여 공손하게 인사하는 이 작품 에서 네 번째로 큰 공공병원인 뉴 려졌다. 코로나19 대유행 위기 속에서도 은 문화와 인종을 초월해 인사를 브리지 메디컬센터에 이 작품을 뉴욕의 한국 예술가들을 후원 이를 경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건네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 기증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병 해온 최형기 대표는“뉴저지를 시 방역 지침에 소홀하거나 마스크 다고 설명했다. 원 측에서도 적극적인 반응을 보 작으로 미국 곳곳에 그리팅맨이 착용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다가 버겐 카운티의 제임스 테데스 여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일사 세워질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 정작 자신이 감염됐기 때문이다. 코 카운티장은“수많은 한국 이민 천리로 설치가 완료됐다. 다. ▶ 자세한 내용 A2(종합)면

맑음

10월 3일(토) 최고 69도 최저 51도

흐림

10월 4일(일) 최고 67도 최저 5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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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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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16,251

<10월 3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상호 겸손과 존경… 평화 염원’섰다 ‘인사하는 사람’뉴저지 대형병원에 우뚝

그리팅맨 앞에 선‘감미옥’식당 최형기 대표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OCTOBER 3, 2020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 존경하며 함께 어울려 평화롭게 살자” ‘감미옥’최형기 대표, 美 최초‘인사하는 사람(그리팅맨)’세우며‘대동(大同) ‘ 염원 미국에 상호 존중과 겸손을 나 타내는 한국식 인사의 상징‘그리 팅맨(Greeting Man)’ 이 우뚝섰 다. ▶ 관련 기사 A1면 ‘감미옥’최형기 사장이 증정 한‘그리팅맨’헌정식’ 이 2일 정 오 뉴저지 한국요양원이 있는‘버 겐 뉴브릿지 메디컬센터(Bergen New Bridge Medical Center)’ 에서 열렸다 . 이날 헌정식에는 오전에 궂었 던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 들이 참여하여‘그리팅맨’ 의깊 은 의미와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헌정식에는 드보라 비스코니 뉴브릿지 메디컬센터장과 로버트 파시코 버겐 케어플러스 회장 뿐 만 아니라 우성규 주뉴욕부총영 사,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손한익 뉴저지한인회장 등 한인커뮤니티 단체장들도 참석했다. 뉴저지 뉴브릿지 메디컬 센터 한국요양원(롱텀케어 재활센터) 뒷정원에 우뚝 선‘그리팅맨’ 은 알루미늄 주물로 제작된 2.5미터 크기의 조각상으로 하늘색을 닮 은 청자빛 나체의 남성이 공손하 게 팔과 다리를 붙인 채 15도 각도 로 정중히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 다. 그리팅맨을 만든 유영호 작가 는“인사는 존경, 경의, 경외심, 화 해 및 평화의 제스처이다.‘그리 팅맨’ 은 한국식 인사 형태의 깊이 를 전하며, 서로 다른 문화와 인종 배경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평화 와 화해의 의미를 실현한다.‘그 리팅맨’ 은 평화와 중립을 나타내 는 파란색을 사용하여 그 상징적 인 의미를 더했다” 고 말한다. 현재‘그리팅맨’은 전세계에

‘감미옥’최형기 사장이 증정한‘그리팅맨(Greeting Man)’헌정식’ 이 2일 정오 뉴저지 한국요양원이 있는‘버겐 뉴브릿지 메디컬센터 (Bergen New Bridge Medical Center)’ 에서 열렸다 .

10개가 서 있다. [뉴욕일보 9월 30일자 A3면‘겸손과 존경, 15도 기울여 한국 식 인사하는 그리팅맨 조각상’제 하 기사 참조] 2일 헌정식이 열림으로써뉴브 릿지 메디컬센터는‘그리팅맨’ 의 깊은 의미를 담은 명소들 중 한곳 이 되었다. 특히 북미최초의‘그 리팅맨’ 이 선 뉴브릿지메디컬센 터는 한인 지역사회에 대한 의료 센터 약속을 강조함에 있어 그 의 미가 깊다. ‘그리팅맨’을 헌정한‘감미 옥’ 식당 최형기 대표는“오늘 행 사는 어떤 면에서 보면 미국에 새 로운 한국문화를 심게 된 첫번째 날로 기억될 것 같다.‘그리팅맨’

을 기증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앞 으로도 북미주에 많은 그리팅맨 이 세워져 상호 존경과 소통, 화해 등 우리 한국 정신문화가 다민족 이 사는 미국에서 뿌리 내렸으면 참 좋겠다. 앞으로는 혼자가 아닌 뜻이 같은 분들과 함께 맨해튼 중 심부 32스트라트 코리아타운 입 구에‘그리팅맨’ 을 세우는 작업 을 추진하고 싶다, 자유의 여신상 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큰‘그리팅 맨’ 을 세우고 싶다. 이것은 작가 의 뜻도 포함되어 있다.” 고 말했 다. 뉴브릿지메디컬센터 비스코 니 원장은“오늘은 뉴브릿지메디 컬센터가 설립 3주년 되는 날인 매우 특별한 날이다. 3년 동안 병

원은 열심히 환자들을 위해 일해 왔는데, 우리 메디컬센터가 버겐 카운티를 대표하는 병원으로서 앞으로도 정성껏 환자들을 돌보 는데 앞장서는 병원이되겠다.” 고 말하고“그리팅맨 조각상 건립은 센터에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고, 영광스럽다. 그리팅맨은 모든 인 종과 사람들의 화합을 상징한다. 이것은 우리 병원의 이념과도 일 맥상통 한다.‘그리팅맨’ 이 미국 의 다양한 인종과 모두를 환영하 고, 끌어안는 서로를 위해 대표되 는 바로 그 환경을 만들고, 유지하 는 장이라 생각한다.” 고 말했다. 파시코 버겐케어플러스회장 은“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에서 그리팅맨 헌정식은 굉장히 의미

있는 행사이다.‘그리팅맨’ 은사 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처음 보 는 사람에 대해 예의를 갖추고 인 사를 한다. 그리팅맨에 담겨있는 의미는 존경과 경의 화해, 평화 등 의 것이 담겨있다.‘그리팅맨’ 은 우리가 인종과 문화적인 차이를 넘어 보살핌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헌신하고, 환영한다 는 우리의 뜻과 일치하는 멋진 작 품이다. 이것은 정말 국제적 평화 의 상징이라고 생각한다.‘그리팅 맨’ 을 선뜻 헌정한 최형기 대표에 게 감사하고, 이전부터 계속 버겐 카운티를 위해 봉사해오고, 열심 히 일해온 아시안 커뮤니티가 앞 으로도 지금과 같이 미국의 타 커 뮤니티와 잘 어우러져 살아갔으 면 한다.” 고 말했다. 뉴욕총영사관 우성규 부총영 사는“메디컬센터는 코로나19의 대위기 속에서 우리 커뮤니티와 케어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을 위 해서 지속적으로 헌신하고 봉사 해왔다. 겸손과 평화의 의미를 가 진 그리팅맨처럼 앞으로도 커뮤 니티를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는 멋진 삶을 살기를 바라며, 우리 한 인커뮤니티도 이제껏 잘 해온 것 처럼 버겐카운티를 위해서 더 열 정 있게 일하고, 타 커뮤니티와 함 께 연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 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 로“민간차원이지만, 국가 문화 프로젝트의 성격을 띤‘글로벌 그 리팅맨 프로젝트’ 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지구촌 이웃들이 종 교, 문화, 정치 사회적 갈등, 이념 의 차이를 극복하고 상호 겸손과 존중, 이해와 배려,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가치를 지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 다. ◆ 글로벌 그리팅맨 프로젝트 = 지구촌 의미 있는 곳에 1천 호 그리팅맨 조각상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글로벌 그리팅맨 프로 젝트’ 는 △1단계- 우루과이 몬테비데 오, 대한민국 양구, 제주 서귀포, 경기도 연천, △2단계- 파나마 시티, 브라질 헤시피, 멕시코 몬테레이, 페루 리 마, 에콰도르 키토-카얌베, 아르 헨티나 우슈아이아, 미국(뉴욕 & LA 한인타운, 뉴저지, 시카고, 시 애틀, 아틀란타, 워싱턴), 캐나다 (토론토, 벤쿠버), △3단계- 쿠바 아바나, 브라질 상파울로, 포르투갈 리스본, 아제 르바이잔 바쿠, 터키 이스탄불, 베 트남 다낭, 키리바시 공화국 타라, △4단계- 일본 후쿠시마, 중국 둔황, 스페인 지브롤터, 모로코 탕 헤르, 남아프리카 공화국 희망봉, 러시아 바이칼, 북한 등 지구촌을 권역별로 나누어 진행된다. 현재, 그리팅맨 조각상은 △ 2007년 파주 헤이리에 건립된 3.5 미터 크기의 그리팅 맨, △우루과 이 몬테비데오(2012년 10월 24일), △양구 펀치볼 둘레길 입구(2013 년), △제주도 서귀포 다빈치뮤지 엄(2015년), △파나마시티(2016 년), △연천 옥녀봉정상(2016년 4 월 23일), △에콰도르 카얌베(2017 년 5월 4일), △에콰도르 과야킬 (2018년), △판문점(2019년 4월 27 일), △브라질 상파울로 한국문화 원(2019년 8월 4일), △뉴저지 버 겐 뉴브릿지 메디컬 센터 등에 건 립되어 있다. [전동욱 기자]

세계 최고의‘한글’바로 익혀 더 빛내자 뉴욕한국문화원, 한글주간 기념‘한글 손 글씨 공모전’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은 훈민정음 반포 574돌을 기념하 는‘2020 한글주간’을 맞아‘한글 손 글씨 공모전’ 을 개최한다. 이번‘한글 손 글씨 공모전’ 은 한글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특히, 미국 현지 어린이들과 한인 2, 3세 어린이들, 한국문화 또는

한국어 교육에 관심 있는 현지인 들 에게 한국어의 영향력을 강화 시키고자 개최되는 것으로, 미국 에 거주하는 사람이라 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한글 단어나 문구 를 자유롭게 선정하여 손 글씨로

꾸민 후, 해당 사진 이미지 혹은 영상 파일을 뉴욕한국문화원 홈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손 글씨에 사용할 한글 단 어나 문구는‘훈민정음’ ,‘세종대 왕’ ,‘한글사랑’등 자유롭게 원 하는 단어나 문구를 선택하면 된 다.

이번‘한글 손 글씨 공모전’ 은 10월 6일(화)까지 뉴욕한국문화 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해야 한 다. 수상작은 9일 한글날에 발표 될 예정이다. 1~5등 당선작에게는 상금이 주어지며, 추첨을 통해 20명의 참 가자들에게는 기념품도 배송될

뉴욕한국문화원, 2020 한글주간 기념‘한글 손 글씨 공모전’개최

예정이다.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손 글씨 행사를 통해 한글 의 우수성과 아름다움 을 재발견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며많 은 지원을 당부했다. ‘한글 손 글씨 공모전’관련 자세한 사항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 (www.koreanculture .org)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문의 는 전화 (212-759-9550) 또는 이 메일(kccny@koreanculture.org) 로 연락하면 된다.


2020년 10월 3일(토요일)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신속한 신고로 가정폭력 뿌리뽑자” 뉴욕가정상담소,‘제23회 연례 가정폭력 방지 랠리’개최 뉴욕가정상담소(이지혜 소장) 그들이 학대받고 위험한 생활환 는‘10월 가정폭력 방지의 달’ 을 경으로부터 안전한 피난처를 추 맞아 2일 오후 4시 퀸즈플러싱도 구하도록 더욱 장려해야 한다.” 고 서관 앞(41-17 Main St, 말했다. Flushing, NY)에서‘제23회 연례 뉴욕가정상담소는 지난 20년 가정폭력 방지 랠리’ 를 개최했다. 이상 지역사회를 하나로 모으기 코로나19의 위험 때문에 예년 를 힘쓰며 한인 등 아시안 이민자 과는 달리‘침묵을 깨고 폭력을 사회에 만연하고 있지만 침묵하 없애자(Break the Silence, End 고 있는 가정폭력에 대한 경각심 the Violence)’행진은 하지 않았 을 높이기 위해‘침묵 랠리’과 지만,“가정폭력 반대” “폴력 발 ‘가정폭력 반대 집회’ 를 가져왔 생 때는 반드시 신고하자” 는 목소 다. 리는 더 높였다. 뉴욕가정상담소 가정폭력은 최근 코로나19의 는 페이스북 페이지 대유행에 의해 더욱 빈발하고 있 (https://www.facebook.com/ka 다. 뉴욕가정상담소는‘10월 가정폭력 방지의 달’ 을 맞아 2일 오후 4시 퀸즈플러싱도서관 fsc)’ 를 통해 생방송으로 랠리를 앞에서‘제23회 연례 가정폭력 방지 랠리’를 개최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학교와 기 중계했다. 업체의 폐쇄와 같은 다른 안전 조 랠리에는 15여 개 이상의 단체 이날 랠리에는 존 리우 뉴욕주 송을 했다. 10월은 가정폭력 방지 치의 시행은 생존자들과 그들의 들이 협력단체로서 홍보를 하고 상원의원,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의 달이다. 다들 경각심을 가지고, 아이들이 집에 갇혀서 추가적인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뉴욕주 피해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자 폭력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을 의 109경찰서 부서장을 비롯한 많 하원의원, 맬린다 캐츠 퀸즈지방 이번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 고 말 미한다. 사회적 고립과 함께 경제 은 경찰관들과 지역사회 의원들 검사, 샤론 리 퀸즈보로장대행, 피 했다. 적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기존의 도 티셔츠를 입고 행진에 동참하 터 구 뉴욕시의원, 베리 고든치크 이 자리에서 론 김 의원은“가 학대적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여 이번 23주년을 함께 기념했다. 뉴욕시의원, 찰스 윤 뉴욕한인회 정 폭력은 미국에서 계속 심각하 뉴욕가정상담소는 가정폭력 랠리의 모든 참가자들은 사회 장, KCS뉴욕한인봉사센터, 김종 고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로 남아 방지 랠리를 통해“한인사회에 가 적 거리유지와 마스크를 착용한 훈갑송 민권센터국장 등이 참여 있고, 많은 사람들이 집을 떠나지 정폭력은 절대 용납되지 않을 것 상태로 행사에 참여했다. 또 참가 했다. 못하거나 코로나19 보건위기 동 다, 생존자들은 제대로 살 권리가 인원을 제한하기 위해 예약초청 이지혜 뉴욕가정상담소장은 안 희생자들의 고통은 더 극심해 있다” 고 외치며,“도움은 문화적 만으로 랠리를 조직했고, 지역사 “코로나19 와중에 이런 행사를 한 졌다. 부족과 긴축의 시대에 우리 으로나 언어적으로 적절한 방법 회에 대대적으로 홍보하지는 않 다는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안전 사회의 가장 취약한 구성원들을 으로 이용 가능하다” 고 알렸다. [전동욱 기자] 았다. 하게 하려고 온라인으로써 생방 잊어서는 안 된다. 사실, 우리는

뉴욕총영사관 우성규 부총영사와 송수현 영사가 9월 30일 코리아 위크 행사가 열리고 있는 뉴욕한인회관을 방문, 독도와 동해에 대한 올바른 표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 하고 있는 뉴욕한인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 제공=뉴욕한인회]

뉴욕총영사관,‘ 코리아위크’동해·독도 홍보 격려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는 ‘2020 코리아 위크’ 를 기간 중 동 해·독도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뉴욕총영사관 우성규 부총 영사와 송수현 영사가 9월 30일 코리아 위크 행사가 열리고 있는 뉴욕한인회관을 방문, 독도와 동 해에 대한 올바른 표기를 널리 알 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뉴욕한 인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홍보부스에서는 동해와 독도 소개 책자와 독도 마스크와 티셔

츠를 배포되고 있으며, 독도의 아 름다운 풍광을 담은 포토존도 운 영하고 있다. ‘2020 코리아 위크’ 는 9월 29일 부터 10월 3일까지 뉴욕한인회관 에서 진행되고 있다. 행사 내용은 온라인을 통해서 생방송으로 진 행된다. 행사 내용 및 온라인 링크 등 은 뉴욕한인회 웹사이트 (www.nykorean.org)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뉴저지동산교회 ’내 백성을 위로하라‘ 온라인 찬양 집회 뉴저지동산교회(담임 윤명호 목사)는 9월 27일(주일) 오후 8시 ‘내 백성을 위로하라’ 는 주제로 온라인 찬양 집회를 가졌다. 윤명호 목사는“이번 찬양집 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온 세상이 고통하던 지난 6개월간 비대면 온 라인 예배에서 위로와 힘을 얻었 던 찬양들을 다시금 신앙고백하 며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지 친 많은 분들과 함께 은혜를 나누 고자 준비했다” 고 말했다. 윤 목사는“지난 6개월간 우리 는 마치 캄캄한 인생길 광야를 지 나듯 자유롭게 숨쉬기도 힘든 시 간을 보냈다. 그러나 주님은 언제 나 우리 삶의 등불이 되시어 우리 를 숨쉬게 하셨다. 그 누구의 말 도 신뢰하기 어려워졌을 때 주님 은 우리의 의지가 되어 주시고 흔 들리지 않는 믿음의 반석이 되어 주셨다. 또 사랑하는 사람들이 코 로나에 감염되어 신음할 때 주님

찬양 집회는 정영진 목사가 인 도했다. 정영진 목사와 김캐롤 자 매가 보컬을, 주하은(Piano), 소 지현(Keys), 박주현(E. Guitar), 김다슬(B. Guitar), 한동훈 (Drums) 등이 연주를 담당했다. “주 사랑이 나를 숨쉬게 해” , “광야를 지나며”,“믿음과 삶”, “나는 믿네” ,“주만 의지해” ,“예 수 나의 치료자”,“하나님의 등 불”,“주께서 다스리네”,“행복” 등이 차례로 연주되었다. 뉴저지동산교회는 9월 27일‘내 백성을 위로하라’ 는 주제로 온라인 찬양 집회를 가졌 뉴저지동산교회의 온라인 찬 다. 양 집회“내 백성을 위로하라”는 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치유 이날 찬양 집회는 찬양 인도자 아래의 곳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해 주셨다. 분명 무척 힘든 시간 의 멘트가 전혀 없었다. 필요한 이었지만 주님으로 인해 매 순간 메시지는 영상과 함께 자막으로 △뉴저지동산교회 주소: 승리할 수 있었고 행복할 수 있었 제공되었다. 210 Washington Ave., 다. 지난 6개월간 우리에게 주어 신자들은“찬양 인도자의 장 Little Ferry, NJ 07643 진 그 소중한 은혜가 이 밤에 함 황한 멘트가 찬양에 집중하지 못 △문의: 201-229-1561 께하는 여러분들의 삶에도 풍성 하도록 막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 △홈페이지 주소: 히 임하기를 소원한다” 는 인사말 하지 않아서 좋았다.”는 반응을 www.dongsanchurch.org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을 했다. 보였다.

뉴욕시 교육국은 1일 퀸즈 엘머스트에 있는 존 F. 케네디 주니어(John F. Kenedy Jr. School)고등학교가 최초로 코로나19로 인한 폐쇄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엘머스트‘존 F. 케네디 高’대면수업 중단 토로나19 감염자 발생 뉴욕시 교육국은 1일 퀸즈 엘 머스트에 있는 존 F. 케네디 주니 어(John F. Kenedy Jr. School) 고등학교가 최초로 코로나19로 인한 폐쇄조치에 들어간다고 밝 혔다. 뉴욕시 교육국은 어떤 사람 이 감염되었는지 즉시 알 수 없었 다고 말했다. 가을학기가 시작하기 전 교육 국은 한 학교에서 감염 학생이나 직원사이에 아무런 연계가 없는 상황에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 했을 때 이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었다. 학교 관계자들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학교 폐쇄조치에 대 한 성명을 발표했고, 성명에는 오

는 10월 13일(수)에 다시 대면수 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 계자들은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 은 대면수업을 금지시킬 것이며, 접촉자들 역시도 격리 지시를 받 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교 폐쇄조치에 혼합학 습을 선택한 262명의 학교 학생들 은 검역이 끝나기 전까지 원격으 로 수업을 받는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코로나19로 폐쇄조치에 들어간 첫 학교가 발생했다. 학교 공동체 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신속한 조 치를 취할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교육국은 조사 결과 직원들 사 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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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트럼프 감염경로 아직 몰라 ‘종횡무진’행보에 전파자 우려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감염 경로가 정확히 밝혀 지지 않은 가운데 전파자 역할을 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확진 사실이 외부에 알려

로를 통해 감염됐을 개연성이 적 지 않다. 외신 보도를 보면 힉스 보좌관 은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의 미네소타 유세에 동행 했다가 돌아오던 에어포스원 안 에서 가벼운 증상을 느끼기 시작

전언도 있다. 코로나19 잠복기가 평균 4~7 일임을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 이 힉스 보좌관이 아닌 다른 사람 에게서 옮았을 가능성이 큰 부분 이다. 뉴욕타임스는“트럼프 대통령 이 언제, 어떻게 바이러스에 감염 됐는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외신은 트럼프 대통 령이 최근 일주일 동안 활발한 대 외 행보를 벌였다면서 전파자 가 능성에도 주목했다. 공영라디오 NPR는“대통령 이 최근 방문한 도시와 주의 보건 당국은 대통령 부부 및 동행자와 밀접 접촉한 이들과 연락하기 위 해 노력한다” 며“대통령 행사에 참석한 이들이 바이러스에 감염 됐을 수 있음을 우려한다” 고분 위기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일주일 간 매일 공개일정에 나서며 종횡 무진으로 움직였다. 그가 감염된 상태였다면 이런 행보가 바이러

보좌관 아닌 다른 이로부터 감염 가능성…최근 일주일간 매일 공개행사 보좌관 확진후 모금행사 참석 비판론…트럼프 밀접접촉자 검사·격리 주문도 진 것은 2일 새벽으로,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의 감염이 1일 언 론을 통해 공개된 이후다. 시간상으로만 보면 트럼프 대 통령이 이번 주 일정에 자주 동행 한 힉스 보좌관에게서 옮았을 가 능성이 있지만 실제로는 다른 경

해 기내에서 다른 탑승자들과는 격리됐다고 돼 있다. 그러나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 역시 미네소타주 유세를 끝낸 후 비행기 안에서 잠이 든 모습을 보였고, 그 이튿날 모금 행사 때는 무기력해 보였다고 보 도했다. 또 확진 사실이 알려 지기 전 트럼 프 대통령을 접촉한 인사 는 당시 트럼 프 대통령의 목소리가 쉬 어 있었고 이 는 최근 유세 때문이라고 추측했다는

스를 전파하는 결과로 이어졌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 관 지명 행사를 가졌고, 27일에는 골프장을 다녀온 뒤 저녁에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등 군 장성들과 의 행사를 진행했다. 28일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과 일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코 로나19 검사 능력 향상에 관한 브 리핑을 했다. 또 29일에는 첫 대선 TV토론 에 참석하기 위해 부인과 자녀, 백악관 고위인사, 선거캠프 직원 들과 비행기로 오하이오주 클리 블랜드를 찾았다. 30일에는 수천명의 군중이 참 석한 가운데 미네소타주에서 유 세를 개최했고, 이달 1일에는 버 지니아주 모금행사에 참석했다.

SATURDAY, OCTOBER 3, 2020

트럼프, 군병원 입원 백악관“증상 경미하나 예방적 조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 정 이후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군병원에 며칠간 입원한다고 백악관이 밝 혔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은 이날 저녁 헬기를 이용해 워싱 턴DC 인근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드 군 병원으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헬기를 향해 걸어가던 도중 백악관 공동취재

군병원 이동 위해 헬기 탑승장 향하는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 머물다 병원 이동 위해 첫모습 공개…취재진에 문답없이‘엄지척’ 트위터 동영상서“잘 지내고 있다”메시지…주치의“피로감 있지만 양호” 미열과 기침·코막힘 증상 보도도…”부통령에 권력 이양한 적 없어” 단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 었으나 문답을 위해 멈춰서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감색 양 복에 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검은 색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판 정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 러낸 장면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로 트윗 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나는 엄청난 지지에 대해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 며“나는 잘 지내고 있 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 인은 성명에서“트럼프 대통령은 가벼운 증상이 있으며 종일 일을 했다” 면서“예방적 조처와 의료 진의 권고에 따라 며칠간 월터 리 드 (병원)에서 일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만일의 상황 을 대비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

게 권력을 한시적으로 이양할 수 도 있다는 항간의 관측에 대해 백 악관 관계자는“그런 적이 없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트 윗을 통해 자신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코로나19 확진 사 실을 알린 뒤 백악관 관저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오후 배포한 자료에서“트럼프 대통령 이 피로감이 남아 있지만 양호한 상태에 있다”며 예방적 조처로 리제네론사(社)의 항체 약물과 아연, 비타민 D, 멜라토닌, 아스 피린 등을 복용했다고 밝혔다. 리제네론은 생명공학 회사로, 현재 코로나19 항체약물에 대한 3 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CNN방송은 설명했다. 주치의는 또“멜라니아 여사 는 가벼운 기침과 두통만이 있지

“트럼프 꾀병ㆍ바이든 음모” … 미국 온라인 가짜뉴스 확산 “힐러리 체포 앞두고 트럼프 칭병”황당 음모론까지 트위터에 음모론 글 3만건 공유…”대선 코앞 퍼펙트 스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온라 인 공간에서는 각종 가짜뉴스가 확산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트위터를 통 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공 개했음에도 불구하고 트위터와 페이 스북 등 소셜미디어에는 사실과 다른 루머와 오보, 음모론이 넘쳐났다고 2 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확산한 대표적 인 음모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감염을 위장하고 있다는 이른바‘꾀 병’루머와 지난달 29일 첫 대선 TV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1차 대선 TV토론 장면

토론에서 미국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 령을 의도적으로 감염시켰다는 주장 이다.

꾀병 음모론은 대선 패배 위기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이 유권자의 동정 표를 얻기 위해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만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당국자를 인 용해 대통령의 상태가 이날 나빠 졌고, 미열과 기침, 코막힘 증상 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WP에 트럼프 대 통령이 심각하게 아픈 것은 아니 지만 연령대를 비롯한 위험요인 을 고려해 병원 이동을 택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트 윗을 통해 자신과 부인의 확진 사 실을 알린 뒤“우리는 격리와 회 복 절차를 즉시 시작한다” 며“우 리의 상태는 괜찮다” 고 썼다. 콘리 주치의는 성명에서“트 럼프 대통령과 영부인이 모두 현 재 괜찮은 상태” 라면서“트럼프 대통령이 회복 기간에도 업무를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 다” 고 말했다.

거짓말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대선 패배 를 막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가짜 코로나에 걸렸다” 는 음모론을 제기했 고, 이 글은 4천회 이상 공유됐다. 반면, 트럼프 지지자들은 조 바이 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유세에서 기침했던 영상을 공유하며 바이든 후 보가 1차 TV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 을 감염시켰다는 가짜뉴스를 퍼 날랐 다. 온라인 가짜뉴스를 추적하는‘빈 사이트’ 는 이날 오전 3만건의 음모론 글이 트위터에서 공유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1만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치료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하 이드록시클로로퀸으로 병을 치료할 것이라는 가짜뉴스였다. 또 다른 1만3천건의 공유 글은 힐 러리 클린턴 등 저명 정치인을 대규모 로 체포하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체포에 앞서 코로나 칭병을 했다는 황당한 음모론을 담고 있었다.


미국II

2020년 10월 3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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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트럼프 선거전 일대 타격… 바이든엔 호재 트럼프, 기존 일정 연기·온라인 전환… 대응실패 부각시 악영향 음성판정 바이든, 방역지침 강조하며 일침… ‘승기 굳히기’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한 달가 량 남은 대통령 선거전의 양상을 뒤흔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록 경미한 증상이라고 알려지긴 했지만 격 리 조치에 들어감에 따라 오프라 인 선거운동을 전면 취소하고 온 라인으로 대전환하는 등 득표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표면상 트럼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했지만 코로나19 대응 실패 론을 부각하며 승기를 굳히는 계 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듯 견 제구도 던졌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 프 대선 캠프는 이날 성명을 내고 모든 유세 일정을 일시적으로 연 기하거나 온라인 행사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캠프는 양성 판정을 받은 멜라 니아 트럼프 여사 등 대통령 가족 과 관련되는 선거운동 행사도 일 시 연기될 것이라며 다른 행사의 연기 여부 역시 사례별로 검토하 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트럼프

첫 TV토론 맞대결 벌이는 트럼프(왼쪽)-바이든(오른쪽).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계 획한 지지자들과의 행사와 플로 리다주 유세를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경미한 증 상 속에 업무를 계속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대선전에 미칠 악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부심하는 모습이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은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과 수차례 통화했다면서 경제 문제와 관련한 논의도 진행 했다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역시 연방 대법관 지명자의 상원 인준 문제 등 업무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은 평소 코로나19 위험성을 경시 하고 방역지침을 무시하는 등 코 로나19 대응 실패론을 다시 부각 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현재 경미한 증상이라고 하지

만 트럼프 대통령은 74세의 고령 에 비만 등 고위험군이어서 앞으 로도 선거운동에 무리가 없을 정 도로 건강을 유지할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는 이날 다른 일정을 취소하면서도 노년 층 코로나19 지원과 관련한 전화 통화는 직접 할 예정이었으나 막 판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이를 소화하도록 조정했다. AP통신은“이번 양성판정은 전염병 대유행에서 최악의 국면 이 지났다고 필사적으로 확신시 키려는 대통령에게 엄청난 타격 으로 기록될 것” 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대통령 과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계 속 기도할 것” 이라며 빠른 회복을 기원했지만 방역지침 준수를 강 조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을 에둘 러 비판하는 태도를 취했다. 그는 트윗을 통해“이번 일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손씻기를 상기시키는 일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도 CNN방송과 인터뷰에서“이 일이 나라에‘마스크를 써야 한

다,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추 적·치료를 위한 재원이 확보돼 야 한다’는 메시지가 되길 바란 다” 며“나라에 교훈이 될 것” 이라 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사흘 전인 지난 달 29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 지근 거리에서 첫 TV토론을 벌여 감염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날 검사 결 과 음성 판정을 받아 한숨을 돌렸 다. 또 결과가 음성으로 나옴에 따라 당초 예정한 미시간주 그랜 드래피즈에서의 일정을 그대로 소화하기로 했다. 바이든 후보는 첫 TV토론에 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밀릴 것이 라는 일부 예상과 달리 오히려 토 론의 승자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들고‘승기 굳히기’ 에 힘을 받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은 코로나19를 고리로 공세 를 강화할 명분을 얻는 것이자, 오 프라인 행사를 중단한 트럼프 대 통령과 달리 경합주 방문 등을 통 해 격차 벌리기를 시도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메 이트인 펜스 부통령과 바이든 후 보의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 스 상원의원은 이날 코로나19 검 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의 오는 7일 TV토론은 예 정대로 진행된다.

사흘 전 트럼프와 토론한 바이든은 음성… 예정 일정 그대로 “마스크 쓰고 애국자 되자” TV토론 당시 트럼프와 거리 6피트…“마스크 착용 상기시키는 일 돼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사흘 전 TV토론을 벌인 조 바이 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현지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 을 받았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아내) 질과 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걸 알리게 돼 기쁘다” 고 밝혔다. 그는 이어“걱정하는 메시지 를 보내줘 모두에게 감사하다. 이 번 일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 리두기 준수, 손씻기를 상기시키 는 일이 되기를 바란다” 고 덧붙였

다. 바이든 후보의 트윗에 앞서 캠프에서는“바이든 후보와 아내 가 오늘 유전자 검사(PCR)를 받 았고 코로나19는 나오지 않았다” 는 성명을 냈다. 바이든 후보는 사흘 전인 지난달 29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 첫 TV토론 무대에서 90 분 넘게 맞붙었던 터라 트럼프 대 통령의 확진 소식이 전해진 후 감 염 우려가 제기됐다. CNN방송은 TV토론 당시 트 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단 상 거리가 12피트 8인치(3.8m)였 다고 전했다. 미국의 사회적 거리 두기 기준인 6피트(1.8m)의 갑절

이상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규정에 따라 악수 를 하지 않았으나 둘 다 마스크도 쓰지 않았다. 이날 음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바이든 후보는 예정 된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소화하기 로 했다. 미시간은 2016년 트럼프 의 손을 들어준 곳으로 바이든 후 보로서는 반드시 탈환해야 한다 고 여기는 경합주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도 이날 코로나 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예정

된 일정을 소화한다. 바이든 후보와 해리스 의원 모 두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쾌유를 비는 메시지를 냈다. 바이든 후보는“질과 나는 트 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빠른 회복을 빈다”면서 “대통령과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계속 기도할 것” 이라는 트윗 을 올렸다. 바이든 후보로서는 트 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이 호재다. 트럼프 대통령이 격리로 유세를 비롯한 대면 행사가 불가 능해진 상황에서 경합주 방문 일 정을 중심으로 표심 확보에 속도 를 내며 격차 벌리기를 시도할 것 으로 전망된다.

바이든“터프가이 되는 문제 아니다” 미국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 보는 2일(현지시간) 마스크 착용 이 터프가이가 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면서 자신과 주변을 위해 꼭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스크를 잘 쓰지 않고 심지어 마스크를 쓰는 자신을 놀리기까 지 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에

를 쓰면 향후 100일 간 10만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면서“그러니 모두 애국자가 되자. 이건 터프가 이가 되는 문제가 아니다. 당신의 몫을 하는 문제다. 마스크 착용은 당신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보호한다” 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해 보이고 싶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공개석 상에서 거의 마스크 착용을 하지

착용 거부하다 확진 판정받은 트럼프 겨냥 서 마스크 착용을 고리로 거듭 트 않았고 바이든 후보의 마스크 착 럼프 대통령과 차별화에 나선 것 용을 놀리기도 했다. 바이든 후보 이다. 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주장해 바이든 후보는 이날 미시간주 왔다. 그랜드래피즈를 방문해 한 연설 바이든 후보는 이날 마스크를 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코로 쓴 채로 연설을 하며 마스크 착용 나19 쾌유를 기원하면서“이것은 의 중요성을 부각하기도 했다. 정치의 문제가 아니다. 모두가 이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바이러스를 심각하게 여겨야 한 에도 마스크 착용은 백악관에서 다는 방증” 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의무가 아니라 선택의 문 그는“이것(코로나19)은 자동 제라고 워싱턴포스트(WP)와 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는 우 NBC방송 등 미 언론이 전했다. 리의 몫을 해야 한다” 면서“과학 백악관 내부에서 마스크 착용 을 따르고 전문가의 말을 듣고 손 이 의무가 아닌 조치에 변함이 없 을 씻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는 상황이라고 WP는 전했다. 백 마스크를 쓰는 것” 이라고 덧붙였 악관 고위 당국자는 NBC방송에 다. “마스크 착용은 개인의 선택” 이 바이든 후보는 모두가 마스크 라고 말하기도 했다.




A8

한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OCTOBER 3, 2020

코로나19 어제 75명 신규확진… 사흘째 두 자릿수, 지역발생 52명 해외유입은 23명… 누적 확진 2만4천27명, 사망자 4명 늘어 총 420명

서울 26명·경기 10명·부산 8명·인천 7명 등 신규확진 연휴 확진자 113명→77명→63명→75명… 어제 하루 6천82건 검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 에서 확인되면서 3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명대를 나타냈다. 이달 1일 77명, 2일 63명에 이 어 이날까지 사흘 연속 두 자릿수 를 유지했다. 하지만 추석 연휴 귀성·귀경 객과 여행객 등 대규모 인구 이동 속에 코로나19의‘조용한 전파’ 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도 있 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아울러 이날 예고 된 소규모 차량 집회와 동시다발 적 1인 시위의 규모가 커질 경우 에도 코로나19가 확산할 위험이 있다는 판단하에 상황을 예의주 시하고 있다. 추석 연휴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은 평일 대비 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 □ 지역발생 확진자 52명… 수도권서 40명 확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 75명 늘어 누적 2만4천27명이 라고 밝혔다. 전날(63명)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2명 늘었지만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수도권의 집단감염 이 본격화한 8월 중순 이후 한때 400명대 중반까지 치솟았다가 이 후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감소 하고 있다. 특히 9월 들어서는 지난달 26 ∼29일 나흘 연속 두 자릿수(61명 →95명→50명→38명) 유지했고, 추석 연휴가 시작된 30일 113명으 로 증가했다가 77명, 63명, 75명으 로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 75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52명, 해외유입은 23 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

붐비는 선별진료소

날(53명)보다 1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25명, 경기 8명, 인천 7명 등 수 도권이 40명이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 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2명, 대 전·충남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코로나

19에 취약한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 부천시 차오름요양원과 관련해서는 총 4명이 확진됐고 부 산 금정구 평강의원 사례에서 총 12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경기 용인시 대지고죽전고와 관련해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부산 북구 그린코 아목욕탕과 관련해 모두 11명이 확진됐다. 기존에 집단발병이 확인된 서 울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해서도 누적 확진자가 55명 으로 늘었다. □ 위중-중증환자 현재 104명 … 사망자 4명 늘어 총 420명, 치 명률 1.75%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10명)보다 13명 늘었다. 이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 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9명은 전남(3명), 경기(2 명), 서울·대전·충북·전북(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에 내국인 이 10명, 외국인은 13명이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 5명, 필리핀 4명, 우 크라이나·미국 각 3명, 헝가리 2

명 순이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 러시아·인도·이집트·수단· 라이베리아가 각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26명, 경기 10 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43명이 다. 전국적으로는 10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420명이 됐다. 국내 평 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 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 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 104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54명 늘어 누적 2만1천787명이 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 자는 전날보다 17명 늘어 1천820 명이 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33만9천 859건이다. 이 가운데 229만4천 54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 지 2만1천287건은 결과를 기다리 고 있다. 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6천 82건으로 전날(5천342건)보다 740 건 늘었다. 추석 연휴 전인 지난달 28일, 29일 검사 건수는 각각 1만1천741 건, 9천955건 등 약 1만 건이었다.

문대통령,‘코로나 확진’트럼프에 위로전…“조속한 쾌유 기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 위로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위로전에서“우 리 내외는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대통령님과 여사님의 조속한 쾌 유를 기원한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가족들과 미국 국 민에게도 각별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 게 신속하게 위로전을 발송한 것 은 한미 동맹의 무게감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1일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 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인근 파출소와 소방서를

방문, 경찰관과 소방관을 격려하 는 일정 중에 참모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외국 정상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위로 메시 지를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 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에 감 염돼 입원하자 트위터를 통해“입 원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랍고 안타 까웠다’ 며“영국의 코로나 상황 이 조속히 안정돼 가까운 시일 내 총리를 만나 뵙기를 고대한다” 고 밝힌 바 있다.

해외서 사고친 외교관 7년간 71명… 고위직 갑질 여럿 국회에 재외공관 징계내역 제출…국내 근무보다 많아 외교관들이 최근 7년간 한 해 에 10명꼴로 해외 근무 중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외교부가 국회 외교통일 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해 철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재외공관 에서 징계를 받은 외교관은 총 71 명이다. 직급별로 보면 공관장이 4명, 고위공무원이 25명이며 나머지는 그보다 낮은 직급이다.

‘갑질’ 로 징계를 받은 외교관 이 14명이다. 갑질은 한국 사회에 서 이 문제가 공론화된 2017년부 터 징계 사유로 등장했다. 갑질이 상급자가 하급자에 하 는 행위다 보니 공관장(3명)과 고 위외무공무원(6명) 등 고위직이 징계의 다수를 차지했다. 성과 관련한 부적절한 행위로 징계받은 외교관은 9명(성비위 7 명, 성희롱 2명)이다. 이에 대한 징계 수위는 감봉 1명, 정직 4명,

강등 1명, 파면 3명 등이었다. 2019년에는 한미정상 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사건과 관련해 1명 이 파면되고 2명이 감봉 3월 처분 을 받았다. 이밖에 횡령, 예산 집행 규정 위배, 부적절한 처신, 근태 불량 등이 징계 사유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외교부 본부 직원의 징계는 총 19명으로 재외공관보 다 적다. 2019년 기준 재외공관 근 무 인원이 1천286명으로 본부 인

원(964명)보다 33% 많다는 점을 고려해도 재외공관 징계가 많다. 해외에서는 직원들에 대한 통 제가 상대적으로 약한 게 원인으 로 분석된다. 본부의 경우에는 징계 처분도 가벼운 편으로 2019년 9등급 직원 이 성비위 등으로 강등됐고, 올해 에는 사무관이 술을 마신 상태에 서 킥보드를 타 1개월 정직됐다. 전해철 의원은“재외공관 공 무원들의 비위 방지를 위해 공무 원 복무 규정 강화와 교육 훈련 확대 등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

“차량집회 불안”VS“文정부 실정” 與 vs 野… 개천절에도 팽팽한 싸움 여야는 3일 개천절을 맞아‘널 의에 대한 가치상실, 인간관계는 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 는 의미의 이념이 기준이 됐다” 면서“현재 홍익인간 정신을 되새기자고 한 홍익인간의 뜻이 바르게 이어지 목소리를 내면서도 국정에 대한 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고 지적 상황인식과 우선순위를 두고 견 했다. 이어“민심에 눈과 귀를 닫 해차를 드러냈다. 은 채 실정을 이어가고 있는 정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 권, 입법부의 역할을 포기한 여당 은“겨레의 하늘이 열린 경사스러 에 끝까지 맞서겠다” 고 덧붙였다. 운 날이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과거 적폐와 싸워 이긴 우리 국 확산으로 국민 여러분의 일상 곳 민은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는 정 곳은 굳게 닫힌 오늘” 이라고 논평 치를 꿈꾸었으나, 더 난잡하고 뻔 했다. 뻔해진 신 적폐로 인간을 널리 해 그러면서“일부 단체의 개천 치는 정치를 마주하게 됐다” 며정 절 차량 집회 강행으로 불안과 두 치권 모두에 자성을 촉구했다. 려움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며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오 “방역 방해행위와 이로 인한 집단 늘을 맞이해 과연 거대양당은‘널 감염,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리 이롭게’시민들을 위한 태도로 더 철저하게, 더 두텁게 국민의 임하고 있는지 되짚어 봐야 할 삶을 지키겠다” 고 했다. 때” 라며“탈당과 출당이라는 변 반면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 명을 일삼는 거대양당은 공당의 은“코로나19와 불안한 민생경제, 책임이 무엇인지 부디 돌아보라” 아슬아슬한 안보상황, 공정과 정 고 꼬집었다.


세계

2020년 10월 3일(토요일)

“트럼프도 어서 이겨내길”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전세계 코로나 확진 3,446만4천명, 사망 102만7천명 넘어

코로나19 먼저 겪은 정상들의 응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 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지 자 먼저 코로나19에 걸렸던 각국 정상들도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 를 전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 통령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 럼프 대통령이 병원으로 향하는 뉴스 화면과 함께“트럼프 대통령 과 멜라니아 여사의 조속한 회복 을 기원한다” 고 썼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그들은 곧 회복할 것이고 국정 운영과 재 선 캠페인엔 영향이 없을 것” 이라 며“미국과 전 세계를 위해 승리 할 것이고 더 강해질 것” 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극우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7 월 코로나19에 걸려 치료를 받고 3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그도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 지로 코로나19를‘감기 수준’이 라고 얕보거나 마스크를 기피하 는 태도를 보여왔다. 역시 코로나19를 경험한 보리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확진 사 실을 알린 지 하루 만에 상태가 악화해 병원에 입원했으며, 치료 를 받고 보름 후 퇴원했다. 자니네 아녜스 볼리비아 임시 대통령 역시 트위터를 통해 트럼 프 대통령 부부에 위로를 전하며 “아무런 문제 없이 조속히 회복되 길 바란다” 고 말했다. 아녜스 임시 대통령은 7월 코 로나19 걸렸다가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보인 후 바이러스를 물리 쳤다. 과테말라 정부도 트위터를 통 해“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

영국·브라질·온두라스 등 정상, 트럼프 대통령 부부 쾌유 기원 스 존슨 영국 총리도 이날 트위터 에“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 사 모두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신속히 회복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 3월 주요국 정상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을 받았다. 입원 치료 중에 증상 이 악화해 중환자실로 옮겨지기

도 했다. 확진 후 업무 복귀까지 한 달가량 걸렸다. 지난 6월 부인과 함께 코로나 19에 걸렸던 후안 오를란도 에르 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에“트럼프 대통령과 멜라 니아 여사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 한다” 며“이 질병을 금세 극복하 리라 믿는다” 고 말했다.

사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 고 밝혔 다.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과테말 라 대통령은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한편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고혈압,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 총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탓에 고위험 환자로 분류됐으나 부인 소피 그레고어 여사와 함께 현재 거의 회복된 상태라고 과테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이 바이러 말라 정부는 전했다. 스로부터 어서 완전히 회복하길

“미국 대선을 중 매체, 트럼프에“코로나 얕보더니” …외교부는‘쾌유 바래’ 겨우중국신문망은 33일 남겨두고 트럼프 대통

‘국경절 선물’등 조롱 댓글도…중국 전문가“재선에 불리…동정표 나올 수도” 중국 관영매체 총편집인이 도 이같이 말했다. 난관을 무사히 지날 수 있기를 바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후 편집인은“이번 감염은 트 란다” 고 말하기도 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이미지에 이날 중국 웨이보상에서는 19) 확진 소식에“코로나19를 얕 부정적 영향을 줄 것” 이라면서 또 ‘트럼프 대통령 부부 코로나19 확 본 도박의 대가를 치른 것” 이라고 “재선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진’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의 조 비판했다. 있다” 고 평가했다. 회 수가 17억회, 댓글이 40만개를 미국에 대한 강경론을 주장해 그는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훌쩍 넘길 정도였다. 온 후시진(胡錫進) 환구시보 총 계정을 통해서는“트럼프 대통령 관련 기사 댓글 가운데는“코 편집인은 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 이 오랫동안 마스크 착용을 거부 로나19가 트럼프 대통령을 이기 을 통해 영문으로“미국 코로나19 했고 방호조치가 부족했다” 면서 기 바란다” ,“(중국 명절인) 국경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면서 “어찌 됐든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절(10월1일) 선물이다”등 조롱성

내용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 반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 교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트 럼프 대통령 부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니 슬프다”면서“신속히 회복하고 괜찮기를 바란다” 고밝 혔다. 중국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 의 확진 소식을 신속히 전하면서 미국 대선에 끼칠 영향을 주목했 다.

EU-영국 미래관계 공식협상‘끝’ … 국가보조금 등 이견 여전 존슨-폰데어라이엔 3일 화상회의…진행상황 점검·향후 계획 논의 15일 정상회의 전까지 합의해야…메르켈“돌파구 없지만 낙관 유지” 영국과 유럽연합(EU)이 2일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9차 협상을 마무리 지었지만, 합의에 도달하는 데 실패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우르 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 장이 3일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로 해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BBC 방송, 로이터 통신에 따 르면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 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협

상 수석대표와 데이비드 프로스 트 영국 총리 유럽보좌관은 2일 브뤼셀에서 만나 미래관계 9차 협 상을 마무리했다. 9차 협상은 양측간 합의된 마 지막 공식 협상 일정이다. 바르니에 수석대표는 이날 만 남 후“이번 협상은 건설적이고 존중하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면서 항공안전 및 치안 협력 등 몇몇 분야에서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기후변화 관련 약속 등 몇몇 중요 한 이슈에서는 진전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EU에 중요한 문제와 관 련해 지속적이고 심각한 차이가 존재한다” 면서 어떠한 협정도 공 정경쟁환경(level playing field) 과 어업 부문 관련 합의가 포함돼 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향후 수주 이내에 이같 은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 고 강조 했다. 영국측 수석대표인 프로스트 보좌관은“대화가 건설적이고 좋 은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면서 도 여전히 입장차가 지속되는 분 야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영국 수역에 대한 접근권과 관련해서 는 간극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프로스트 보좌관은“15일 예정 된 EU 정상회의 전까지 이러한 이슈를 해결하기에는 매우 적은 시간이 남아있어 우려스럽다” 고 말했다. 양측 정상인 존슨 영국 총리와

령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에 큰 변수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별 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선거운동 을 멈추고 일정 기간 백악관에서 격리할 수밖에 없는 만큼, 15일 예 정된 2차 대선 TV토론에도 영향 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정치 전문가 촨핑(川平) 은 중국매체‘관찰자망’기고를 통해 1차 TV 토론 후 여론조사 결과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낙관 적이지 않다면서“가장 큰 문제는 (대선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는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화상회의를 통해 그동안 협상 진 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공식 협상 일정은 끝났지만, 양측은 물밑 대화를 이어갈 것으 로 전망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 일 브뤼셀에서 열린 EU 특별정 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양측 간 미래관계 협상에서 아직 돌파구 는 없지만, 협상이 계속되는 한 낙관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특히 최근 발표 된 영국과 노르웨이 간 새로운 어 업 관련 합의는 EU와 영국이 합 의점을 찾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 여준다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가 언급한 합의에

바란다” 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의 경우 코로나19 에 걸린 적은 없지만 지난 3월 부 인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자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한 바 있다.

점” 이라고 말했다. 댜오다밍 인민대 교수는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기회에 모 든 관심이 자신에게 집중되도록 할 것” 이라면서“선거일 전에 회 복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 리할 것이다. 동정표가 나올 가능 성도 있다” 고 봤다. 환구시보는 트럼프 대통령 주 치의 성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 령의 상태가 양호하며 업무수행 이 가능할 전망이라면서도, 트럼 프 대통령이 고령에 비만인 만큼 낙관할 수 없다는 CNN 보도를 소개하기도 했다.

는 양국이 영해에 상호 접근을 허 용하되 매년 어획 허용 한도에 대 해 협상을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EU와 영국 간 미래 관계 협상 에서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인 어 업 문제와 관련해 그동안 영국은 연례 어획 한도 협상을 하는 방식 을 선호했으나 EU는 이를 거부 해왔다. 한 EU 외교 소식통은 로이터 에 메르켈 총리의 발언은 양측이 타협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뒤 입 장을 조금씩 좁히고 있을 수도 있 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U는 전환기간이 끝나는 연 말까지 회원국 비준 절차를 마치 기 위해서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 는 양측이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 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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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SATURDAY, OCTOBER 3, 2020

살며 생각하며

“18년 6개월 남았다” 오늘은 2020년 9월 30일, 내가 태어난 날인 1949년 3월 30일부터 꼭 71년 6개월 되는 날이다. 2039 년 3월 30일은 내가 만 90세 되는 날이다. 지금부터 그때까지는 꼭 18년 6개월이 남았다. 2019년 작년에 나의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96세, 어머니는 94세이셨다. 두 분 모두 90세까지는 그런대로 건강을 유 지하며 사셨다. 그런데 90세 이후 부터는 건강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셨다. 돌아가시기 3~4년간 아버지는 시력을 거의 잃으셨고, 어머니는 치매 증상까지 겹쳐서 돌아가시기 전까지 고생을 많이 겪으셨다. 나는 작년 3월에 아버지를, 어 머니는 9월에 각각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시는 것을 보고 다음과 같 이 결심하게 되었다“나는 만 90 살 까지 건강을 유지하며 살다가, 만 90세 되는 날 2039년 3월30일에 안락사로 세상을 떠나겠다” 라고. 한국에서 나온 어떤 통계 자료 에 의하면 한국인이 70세까지 살 확률은 86%, 80세까지 살 확률은 30% 그리고 90세까지 살 확률은 5%라고 한다. 즉 90세까지 살 확 률은 20명 중 1명밖에 되지 않는 다. 따라서 내가 90세에 이 세상을 하직하겠다고 결심하여도 그전에 사망할 확률은 무려 95%가 된다. 그러나 나의 부모님에 유전인자 를 생각해보면 나는 90세까지는 무사히 살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그때까지 살게 된다면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안락사로 나의 생을 마감하고 싶은 것이다. 세상에서 안락사로 사망하게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네델란 드란다. 무려 4%가 안락사를 선 택한다고 한다. 그러나 네델란드 는 자국민에게만 안락사를 허용

최영태 <세무사>

‘전생’ 이란 사람이 태어나기 전에 다른 시대에 다른 모습으로 존재했다는 사상이다. 환생과 윤회설은 사람이 죽음과 재생을 끊없이 순환하며 전생과 현생과 내생을 오고가며 돌고 있다는 믿음이다. 윤회는 힌두교의 중요한 교리이며 불교, 자이나교, 시크교의 교리에 영향을 끼쳤다. [사진 출처=krishna.com]

지옥·아귀·축생·수라·인간·천상의 경계를 나타낸 육도윤회도. [사진 출처=법보 신문(http://www.beopbo.com)]

하고 외국인에게는 허용하지 않 는다고 한다. 반면 스위스는 자국 민 뿐 아니라 외국인도 안락사를 허용하므로 세계 많은 사람들이 안락사를 위하여 스위스로 간다 고 한다. 일반적으로 안락사를 허용하 는 국가나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안락사의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예컨대 3개월 밖에 살지 못할 것 이라는 의사 진단서와 고통이 심 한 경우에만 허용한다. 그러나 스 위스는 이런 제한이 없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2010년 이후 약 20명

정도가 스위스에 가서 안락사를 선택했다고 한다. 안락사는 나름대로 다음과 같 은 장점들이 있다고 본다. 첫째, 나의 운명을 내가 결정 해서 좋다(죽는 날짜와 죽는 방법 까지 내가 결정하니까) 둘째, 사후의 생길 수 있는 여 러 가지 문제들, 예컨대 유언, 유 산 집행 등을 분쟁에 여지없이 확 실하게 할 수 있다. 셋째, 내가 이 세상에서 살아 있을 날짜를 헤아려 가면서 사니 까, 하루하루가 더욱 귀하고 값지

게 여겨질 것이다. 억을 완전히 지우지 않고 태어나 넷째, 나는 살아있을 때 나의 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7살 된 어 장례식을 할 계획이다, 예컨대 나 린 아이가 자기는 2차 대전 때 전 는 내가 죽기 30일 전인 2039년 3 투기를 조종한 파일럿이라고 주 월 1일에 내가 사랑하는 가족과 장하면서 자기가 몰던 전투기에 친지들을 초청해서 이별을 위한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하는데, 실 장례식을 할 계획이며 이 자리에 지로 2차 대전 때의 전투기와 비 서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직 교해보니 완전히 일치했다고 한 접 작별 인사를 할 수가 있다. 다. 나는 삶이 4계절처럼 주기가 유튜브에 가서‘환생’또는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나는 윤회 ‘윤회’ 를 검색하면 위와 같은 수 와 환생을 믿는다. 즉 사람은 이 많은 사례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세상을 하직하면 저세상인 영계 많은 사례를 통해서 이미 증명되 즉 Spiritual World로 가서 그의 었다. 나는 내가 믿는 윤회와 환 본체와 결합하고. 다시 때가 되면 생에 대한 나의 견해, 그리고 내 Material World인 이 세상에 어 가 안락사를 결심하게 한 자세한 린아이로 태어나게 된다. 이유와 배경을 유튜브에 이미 공 물론 전생의 기억은 지우고 다 개했다. 시 태어나지만 때로는 전생의 기 유튜브에서‘일공 최영태’를

검색해서 제 25강, 26강“삶의 주 기 I, II”를 시청하면 된다. 나는 나의 삶을 90개국을 여행하는 세 계 일주 여행으로 비교하고 싶다. 이미 72개국의 여행을 마쳤고, 앞 으로 18개국만 더 여행하면 내가 떠나온 곳인 나의 영적 세계로 가 게 될 것이다. 나는 오늘도 하루 하루를 음미하면서, 세계 일주 여 행하는 기분으로 삶의 기쁨을 만 끽하며 살고 있다. <2020년 9월 30일 유튜버 일공 최영태> Young T. Choi E.A. 13 E 30th St. 2nd Fl. New York, NY 10016 (T) 212-695-0206 (F) 212-695-5135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05> “I came here as Special US Ambassador last week to stop South Korea from falling apart. Before returning home, mission accomplished, we’ ll go down to Haynam to look up my Bach grandparents.” “They are alive?” “Yes.” “Did you find out whether my father and mother are still alive?” “They are and I will tell them you are well, too. I want you to say hello to my American wife. Stella, this is Dr. Yoon.” “Hi Dr. Yoon, shall I call you mother like the other Bach children?”Stella said excitedly into the speakerphone in Russian. “Sure, Stella. I’ ll consider you a daughter of mine.” “I have long admired you for what you have done for the Korean community and for Peter’ s family in particular and can’ t wait to meet you in person and give you a big tight hug.” “I can’ t wait, either. It’ s wonderful that you talk Russian. We’ ll have a lot to talk about.” “Sure. Peter’ s story, that is, your story, is truly an epic which will be shown worldwide as a TV series to which you saw the prologue, divided into two parts, before and after 1945 when at age 25 Peter leaves the USSR. We’ ll be there to shoot Part One and meet you.” “When is that?” “In June when President Eisenhower returns Chairman Khrushchev’ s visit to the US last year. We both work for the President.” “How are my brothers and sisters?”Peter asked. “They are well, all grown up and married with children of their own.” “Can we call and talk to them?” “I’ ll send for them at work.” “What about the children?” “At nurseries and schools. Can you hold while I make the calls?” “No, don’ t bother since we’ ll be seeing them soon. Just give our love. Have you been in touch with my adopted father Serik in Kazakhstan?” “He passed away from a stroke yesterday.” “Oh, no,”Peter groaned.“How am I ever to thank him?” “A month ago he came visiting, bearing gifts for our people as usual. At 94 he was still his energetic and exuberant self, foretelling your triumphal return. Then a few days ago he called immediately after watching you on TV to tell me about your imminent visit and lay out plans for your welcome home in style. His death is so unexpected.”

“한국이 무 너지는 걸 막기 위해 지난주 특 사로 왔는데 임 무 마치고 귀국 전에 해남에 내 려가 저의 할아 버님을 만나려 고 합니다.” “아직 살아 계셔?” “네.” “내 부모님께 박태영(Ty Pak) 서도 살아계시는 <영문학자, 전 교수, 지 알아냈어?” 뉴저지 노우드 거주> “살아 계셔요. 의사님도 건재하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내 미 국인 처와 인사해요. 스텔라, 윤 의사님이셔.” “윤 의사님, 저도 다른 애들처럼 어머니라 부를 까요?”스텔라가 흥분하여 스피커폰에 러시아어 로 말했다. “물론이지, 스텔라. 내 딸로 알거야.” “조선인 사회를 위하여 특히 피터 가족을 위하 여 베푸신 은덕을 오래도록 존경해 왔습니다. 직 접 뵙고 힘껏 껴안아 드리고 싶어 죽겠습니다.” “나도 그래. 네가 러시아어를 하다니 신통해. 할 얘기가 많아.” “네. 피터 이야기, 즉 어머님의 이야기는 웅대 한 서사시며 1945년 피터가 25살 때 소련을 떠나는 시점의 전과 후로 나누어 장편 TV 연속 타큐멘터 리로 세계에 방영 될 터인데 그 1부를 촬영하기 위 하여 거기 갈 것입니다.” “언제야?” “6월에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작년 흐루시초프 의장 미국 방문의 답례로 소련을 방문하실 때 입 니다. 우리 둘 다 대통령을 모시고 있습니다.” “제 동생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피터 가 물었다. “다 커서 결혼하여 애들도 있고 잘 있어.” “통화 할 수 있을까요?” “직장으로 연락해볼께.” “애들은요?” “유치원과 학교 다니지. 전화 걸 동안 기다릴 래?” “아니요. 곧 만날테니 하지 마세요.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카작스탄에 계시는 저의 양부 쎄릭과 연락 있어요?” “어제 중풍으로 돌아가셨어.” “아이고!”피터는 외마디를 질렀다.“어떻게 고 맙단 말을 전할 수 있을까요?” “한 달 전에 우리 백성들을 위해 선물을 가지고 오셨었지. 94세 인데 아직 생기와 정력에 넘치셨 어. 네가 금의환향 할 거라고 예언하셨어. 그러다 며칠 전 널 TV에서 보고 곧장 전화하며 네가 곧 올 거라고 말씀하시며 격식을 갖추어 네 환영준비 를 하라고 말씀하셨어. 돌아가시다니 뜻밖이야.”


2020년 10월 3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SATURDAY, OCTOBER 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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