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4, 2018
<제409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10월 4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통일 위한 해외동포 역할 모색 ‘2018 세계한인회장대회’개막… 79개국 400여명 참석 모국과의 상생발전 논의 세계 각국 한인사회의 지도자들 이 한자리에 모이는‘2018 세계한 인회장대회’ 가 3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사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더 커진 하나, 한반도의 빛이 되다’라는 주제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한우성)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뉴욕한인회 김민선 회장, 뉴저지한인회 박은림 회장 등 79개 국 400여 명의 한인회장과 국내 각 계 인사 100여 명이 참가해 오는 5 일까지 지역별 현안토론, 정책포럼, 문화 공연, 교류 행사 등을 펼친다. 미주현직한인회장단, 법무부에 국적제도개선 때 동포의견 반영 요구 특히 최근의 평양 남북정상회담 을 통해 조성된 한반도 긴장완화의 ‘2018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모인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 등 등 미주현직한인회장단은 2일 흐름 속에서 평화정착과 통일을 위 법무부를 방문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면담하고, 선천적 복수국적 제도 개선을 위한‘국적제도개선 자문 테스크포스’에 해외동포 2명을 한 한인사회의 역할에 대한 열띤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법무부는 지난 6월 국적 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포함된‘국적제도개선 자문 테스크포스’를 구성, 국적상실제도 의 개선 및 국적유보제도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이다. <사진 제공=뉴욕한인회>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된 개회식은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재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회장 통해“이번 대회는 한인회 간 소통 데 힘써 달라” 고 주문했다. 외동포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과 각국 한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 과 화합은 물론, 통일을 위한 동포 손학규 대표는 축사에서“재외 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덕룡 운데 진행됐다. 사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동포는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 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 대회 공동의장인 백승국 대양주 자리가 될 것” 이라며“모국과 동포 외 경제영토 확대, 민주화 견인에 장, 대회 공동의장인 백승국 대양 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의 개회선언 사회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다양 앞장서온 대한민국의 든든한 버팀 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임도재 에 이어 한우성 이사장은 환영사를 한 방안을 강구하고 뜻을 모으는 목” 이라고 치하했고, 박병석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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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목) 최고 80도 최저 6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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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견에는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 장, 멜로디 로페즈 뉴욕시 시민참 여증진위원회(New York Civic Engagement Table) 이사, 뉴욕이 민자연맹(New York Immigration Coalition) 사이마 안잼 시니어 디 렉터가 참석했다. 민권센터는 뉴욕 시 시민참여 증진위원회와 뉴욕이 민자연맹과 함께 많은 시민들이 투 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권자등록 과 투표참여 독려 활동을 벌이고 있다.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은 “민권센터의 신규 이민자 유권자 등록 수가 8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그동안 센터가 신규 유권자 발굴을 위해 직접 거리에 테이블을 설치하 고, 시민권 선서장을 찾는 등 노력
해 온 결실이다. 그러나 뉴욕주의 투표율은 전국 50여개 주 중 가장 낮은 상태다. 권리(Power)를 포기 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스스로에게 권리가 없다고 믿는 것이다. 11월6 일 중간선거 본선거에 모두 참여해 우리의 힘을 기르자” 고 강조했다. 뉴욕시 시민참여증진위원회 (New York Civic Engagement Table) 멜로디 로베즈 이사는“유 권자 등록과 투표는 곧 이민자 사 회의 힘이다. 모두가 나서 투표하 자” 고 당부했다. 뉴욕이민자연맹(New York Immigration Coalition) 사이마 안 잼 시니어 디렉터는“시민들의 크 고 작은 참여가 추방위기 이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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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대한민국의 발전에 동포의 협력과 지지가 중요하다” 고 강조했 다. 이어 조명균 장관은 기조연설 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 한 정부의 노력과 지난 9월 남북정 상의 평양공동선언 내용 등을 소개 하며“평양공동선언에는 남북 적대 행위의 중단, 이산가족 문제의 근 본적 해결, 2020년 하계올림픽 단일 팀 출전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을 담고 있 다” 고 밝혔다. 그는“구체적으로 남 북 철도·도로 연결을 마중물 삼아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구축하고 나아가 동북아 경제·안보공동체 로 발전시켜 갈 것” 이라며“정부는 평화와 번영의 당당한 주체인 동포 와 더 많이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 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드림뮤지컬 극단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 뉴욕 시민참여증진위원회 멜로디 로베즈 이사, 뉴욕이민자연맹 사이머 안잼 시니어 디렉터 등이“민권센터를 통해 신규 유권자 등록을 한 유권자가 8만명 을 돌파했다” 고 발표하고 있다.
문제, 다카(DACA) 등 우리 사회 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 다. 연방 선거나 주 선거, 모두가 중 요하다. 우리 모두가 민주주의 수 호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민권센터에 차주범 선임컨설턴 트는“트럼프 정부의 반이민정책으 로 영주권자의 시민권 취득이 늘어 나고 있고, 유권자 등록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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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토) 최고 68도 최저 62도
10월 4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월6일 모두 나서 꼭 투표하자” 민권센터 유권자등록 8만명 돌파 이민자 권익보호에 진력하고 있 는‘민권센터’ 를 통해 신규 유권자 등록을 한 유권자가 8만명을 돌파 했다. 민권센터는 3일, 플러싱 사무실 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민권센터는 지난 2004년부터 올해 9월 21일까지 14년간 신규 유권자 8만363명의 들 록을 도왔다” 고 발표했다. 이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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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고 있다” 고 분석하고“11월 6일 실시되는 중간선거 본선의 투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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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축하공연과 재외동포재단 이사 장 주최 환영 만찬으로 첫날의 공 식행사는 종료됐다. 이틀째인 4일에는 ▲정부와의 대화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 ▲지 역별 현안토론 등 본격적인 회의와 강연을 통해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모으는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5일 오전에 열 리는‘제12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 식’ 에는 약 550명의 내외빈이 참석 한 가운데 재외동포사회의 권익 신 장에 기여한 재외동포 유공자에 대 한 훈포장 시상이 진행된다. 이어 수잔 콕스 홀트 인터내셔 널 부회장의 해외 입양 관련 특별 강연, 정당 정책포럼, 전체 회의 등 이 진행되며 폐회식을 끝으로 3일 간의 일정이 마무리된다.
록 마감은 10월 12일이다.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마감일을 준수하고 투표에 적극 참여하여 지역사회 내 아시안의 목소리를 키우자” 고 당부 했다. 민권센터가 신규 유권자 8만여 명의 등록을 도운 것은 매년 6,000 여 명에 달하는 수치다. 뉴욕시 시 민참여증진위원회가 제공한 자료 에 따르면, 민권센터가 진행한 유 권자 등록 운동을 통해 등록한 8만 여을 인종별로 구분하면 △아시안 52% △히스패닉 16% △백인 12% △흑인 12% △미확인 9%이다. △민권센터 문의 : 718-4605600 <박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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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4, 2018
잉글우드클립스에서도‘인종차별’발언 경찰서장이 한인 시의원에“영어 못한다” “광대같다”폄하 한인 시의원을 대상으로“영어 실력이 형편없다(Broken English)” “뽐새가 , 광대(Clown)와 같다” 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뉴 저지 잉글우드클립스 경찰서장 및 경찰들 간의 대화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번 녹취록에서 마이클 시오피 잉글우드클립스 경찰서장(민주)은 캐롤 맥모로우 시의장(공화)을 향 해“죽이고 싶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다(I’d like to kill her, but I can’t do that)’는 위협적인 언 사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120개, 총 40여 시간에 달하는 분 량을 가진 이번 녹취록은 공화당 타운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 인 시오피 서장이 직접 녹음한 것 으로, 변호사의 소송 증거자료 검 토 과정에서 수면위로 드러났다. 이에 박명근 시의원은 시오피 서장의 처신을 조사하고 적절한 징
박명근 잉글우드클리프 시의원(오른쪽)과 녹음 테이프를 공개한 캐롤 맥모로우 전 시의회 의장
계를 내리고자 시의회에‘독립 행 정심판관(Independent hearing officer)’채용을 제안했으나, 민주 당 시의원 3명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민주당 시의원
3명 중 2명(글로리아 오, 엘렌 박) 은 한인이다. 박명근 시의원은“정파를 떠나 인종, 성차별적 발언의 처분은 반 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스타 태권도 합기도 도장 설립 28주년 기념식과 암예방 및 이웃돕기 행사가 9월 29일 뉴저지 로다이에 있는 펠리시안 대학교에서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제공=장스타 태권도 합기도 도장>
장스타 태권도장, 설립 28주년 기념 행사 2천여명 참석 장스타 태권도 합기도 도장(관 장 장순길, 태권도 공인 국기원 8
단, 합기도 7단) 설립 28주년 기념 식과 암예방 및 이웃돕기 행사가 9
월 29일 뉴저지 로다이에 있는 펠리 시안 대학교에서 버겐카운티 클럭
그런데도 이에 반대하는 것은 공인 으로서 민주주의 이해가 부족한 것 이 아닌지 생각 된다. 독립 행정심 판관 채용 투표에 참여한 민주당 시의원들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금 할 수 없다” 고 말했다. 한편, 시오피 서장은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동료간의 단순한 우 스갯소리였다” 라고 해명했으나 마 리오 크랜잭 잉글우드클립스 시장 으로부터 일주일간의 정직처분을 받았으며, 이에 민주당 시의원 측 은 정직처분은 시의회와의 합의를 거치지 않은 조치라며 크게 반발하 고 있는 상태다. 캐롤 맥모로우 시의장은 3일 사 임했으며, 잉글우드클립스 공화당 위원회는 조만간 대체 시의원을 뽑 아 독립 행정심판관을 선임해 시오 피 서장의 징계를 추진하겠다고 밝 혔다.
“안전주택 선물 기금 마련합니다” 뉴욕가정상담소, 20일‘퍼플 5K 달리기’대회 뉴욕가정상담소(KAFSC, 소장 김봄시내)가 20일(토) 오전 11시 퀸 즈 아스토리아 파크에서‘제5회 연 례 퍼플 5K 달리기’ 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 모금된 기금은 뉴욕가정상담소 산하 레인보우 하 우스 보호소와 임시주택 프로그램 에 전달된다. 최고 금액 기부자와 달리기 우 승자에게는 별도의 상이 수여되며,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참가자에게 는 MS821의 8학년 스테파니 카브 레라 양이 디자인한 퍼플 5K 티셔 츠가 증정된다. 뉴욕가정상담소는“작년의 경 우 퍼플 5K 달리기를 통해 모금된 기금으로 28여 개 가정이 안전한 주택을 제공받아 경제적이고 정서
퍼플 5K 달리기’대회 안내서
적인 안정을 찾았다. 20일 진행되 는 달리기 행사에 올해도 많은 관 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 다.
<박세나 기자>
존 호건, 에섹스카운티와 허드슨카 운티 시의원 및 경찰국 관계자와 한인 인사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 운데 대성황리에 진행 됐다. 이 자리에서 박력 넘치는 멋진 태권도 시범에 이어 홀리네임 종합 병원과 노숙자 쉘터인‘사랑의 집’ 에 후원금이 전달됐다. 이날 참석한 한인들은“한국인 에 위상을 새삼 느낀 귀중한 행사 였다. 장순길 관장이 훌륭한 행사 를 마련하여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 는데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고말 했다. 장순길 관장은“앞으로 꾸준한 태권도 교육을 통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내어 한국 및 미국 내 한인이민 자들에 희망이 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선거날 통역사 모집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가 11월 6일 중산선거 본선거를 앞두고 한 국어(퀸즈 지역) 및 중국어 통역사 (맨해튼, 브루클린, 퀸즈 지역)를 모집한다. 선거 통역사 지원은 https://nyc.electiondayworker.c om/r/interpreters 또는 1-866VOTE-NYC에서 가능하다.
미한국상공회의소가 18일(목) 오뉴저지 더블트리 호텔에서‘2019년 미국 경제와 금융전망 세미나’ 를 개최한다.
내년 美 경제·금융 전망해보자 미한국상공회의소, 18일 전문가 초청 세미나 미한국상공회의소(코참, 회장 조주완)가 18일(목) 오전 9시부터 11시30분까지 뉴저지 더블트리 호 텔(2117 Route 4 Eastbound, Fort Lee, NJ 07024) 2층에서 10월 KOCHAM- KITA 뉴욕지부 공 동 주최‘2019년 미국 경제와 금융 전망 세미나’ 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FRB은행 (Federal Reserve Bank of New York)의 상임 부회장이자 경제학 자 대표인 로버트 피치가 나서 미 국의 현 경제 상황 진단과 미국 거 시 경제 분석과 진단을 설명한다. 또, 골드만 삭스의 국제 투자 연 구 부문 경제학자인 데이빗 최가 나서 2018년 및 2019년 미국 경제, 금융 전망과 관련한 미국 경제 성 장의 개관 분석, 미 금융정책, 재정 정책 그리고 무역정책 전망, 미국 의 금융 상황 및 전망을 설명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질의응답시간 이 포함됐다.
코참은“기업 입장에서 금년 말 과 내년도 미국 경제 및 금융 전망 이 어떻게 펼쳐질지 큰 관심사다. 현재 미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에 도 불구하고, 잠재적인 위험과 경 제 정책의 여파에 대한 기업의 예 측은 매우 중요하다. 금리 인상 시 점과 재정 부양책(감세 및 정부 지 출 증대), 중국과의 무역 전망이 실 물경제와 금융시장에 주는 영향, 그리고 기업에 중요한 노동시장, 임금 상승, 인플레이션 가능성도 주목해야 할 이슈다. 이에 본 회의 소가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와 공 동으로 미국 경제 및 금융정책을 판단, 결정하는 FRB의 고위 경제 전문가와 골드만 삭스의 경제 전문 가를 초청했다. 많은 참석 부탁드 린다” 고 밝혔다. 코참의‘2019년 미국 경제와 금 융전망 세미나’참가 희망자는 코 참 홈페이지(www.kocham.org)를 방문하면 된다.
종합
2018년 10월 4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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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정치력 신장이 재미동포사회 발전과 권익보호 지름길 21세기 글로벌시대 대한민국 역량 강화 위해 왜‘한인 정치력’ 이 절실한가 ④
2. 재미 동포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효율적 대안 - 3
정금연 (뉴욕일보 발행인)
7. 재미 동포사회의 지속적인 성 장과 정치력 신장은 21세기 대한민 국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과 역량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이 를 위해, 대한민국 정부의 재외 동 포정책은 단순한 지원정책을 벗어 나 과감한 투자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 <재미 동포사회가 지닌 민족 사적 배경과 업적에 비추어 250만 재미 동포사회가 처한 현실과 급변 하는 국제정치의 역학관계 속에서 살펴본 재미 동포사회의 성장과 발 전의 필연성> 구한말부터 뿌리를 내리기 시작 한 재미 동포사회는 일제강점기 독 립운동을 비롯하여 조국의 해방과 대한민국 정부수립에 직간접적으 로 많은 기여를 해왔다. 특히, 2차 세계대전 이후의 국제질서가 미국 의 주도적 영향 아래 형성되어진 가 운데 재미 동포사회는 대한민국의 근대사와 현대사에 큰 획을 긋는 일 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이제 재미 동포사회는 고난과 역동의 한 세기를 지나 또 다른 한 세기의 이민역사를 써내려가야 하 는 기로에 서 있다. 250만의 구성원 을 가질 만큼 양적으로는 성장했지 만 앞서 지적한 대로 지속인 성장과 존립을 유지해 갈 수 있느냐 없느냐 의 기로에 서있다. 재미 동포사회가 양적으로는 성장되어 있지만 잘 관 리되어지고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 해 가지 못하면 여러 요인들로 인하 여 붕괴와 소멸의 길로 치닫게 될 가능성이 높다. 재미 동포사회의 기반이 붕괴되 거나 미국 속에 융화되어 흡수되어 진다면, 21세기 조국 대한민국의 글 로벌 네트워크와 역량을 강화해가 기 위한 시대적 과업을 완성해나가 는 데 엄청난 손실과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20년 후면 재미 동포사회 구성원의 70%이상 이 2세, 3세로 채워진다. ‘문제는 이들이 1세들과 같이 모국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향수를 느끼며 150여년에 걸쳐 형성된 재 미 동포사회의 규모와 기능을 유지 해 줄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한 의 문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재미 동포 사회의 지속적인 존립과 발전에 대
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냥 아무런 대안이나 대책을 강구 하지 않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이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은 재미 동포사회 구성원 전체에게 있겠지 만, 대한민국 정부도 이런 책임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다.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국가 전략 차원에서라도 심각하게 검토하고 그 해결 방안을 빨리 찾아내야 하는 무한책임의 성격을 갖는다고 봐야 한다. 재미 유대사회가 AIPAC을 중 심으로 이스라엘 국가를 유지시키 고 발전시켜가는 친이스라엘 정책 을 이끌어 내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 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 다. 재미 동포사회의 터전이 붕괴되 거나 미국사회 속으로 흡수되어진 다면, 21세기 글로벌 대한민국의 발 전이나 역량 강화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 정부는 재미 동포사회 를 비롯한 720만 재외동포사회를 바라보는 시각과 정책을 새롭게 바 꾸어야 한다. 더 이상 일제강점기 때처럼 국가를 위한 국민들의 애국 심에 의존해 국가 발전을 꾀하려 해 서는 안 된다. 단순히 국민들의 희 생과 애국심의 발로에 의해 성장해 왔던 틀에서 벗어나 이제는 또 다른 조국 대한민국의 비약과 국가이익 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과감히 시작 해야 할 때가 왔다. 재미 동포사회도 조국의 독립과 대한민국 건국을 위하여 할 만큼 했 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기여를 해 왔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상해에 있었지만, 독립운동 자금의 많은 부 분이 재미 동포사회에서 흘러 들어 갔다. 따지고 보면 대한민국 근대사 에 지대한 공헌을 한 서재필 박사는 최초의 한인 미국 시민권자 1호다.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을 배출한 곳 도 어떤 의미에서는 재미 동포사회 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재미 동포사회 를 위해서가 아니라, 21세기 글로벌 대한민국의 영역과 역량을 키워나 가기 위해서라도 미국 내 친한파 세 력 구축을 위한 과감한 정책을 입안 하고 법제화해야 한다. 재미 동포사회는 지난 1세기를 거치면서 방대해져 있지만 구심력 이 약하고 지역별로 분산되어 있어 유대인사회에 비해 결집력과 응집 력이 매우 약하다. 사회발전을 위한 종교계의 역할은 전무이고, 사회적 구심력보다는 자기 종교 중심의 배 타적인 신앙심만을 강조한다. 대한 민국 정부는 21세기 글로벌시대의 변화에 순응하고, 장차 다가올 통일
급변하는 국제정치의 한복판 미국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뛰어줄 수 있는 우호세력은 누구일까. 오직, 재미 동포사회의 국가와 민족에 대한 확실한 정체성과 애국심을 지닌 집단만이 그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다름 아닌 재미 동포사회의 유권자 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 반세기 안에 통일 대한민국을 바라보아야 하는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미국 정치인들을 움직일 수 있는 재미 동포사회의 정치력 신장이야 말로 21세기 대한민국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과 역량 강화를 위한 필연적 조건이 될 수밖에 없다. 사진은 2018년 7월 12일 제5회 미주한 인풀뿌리대회 이틀째인‘행동의 날’ 을 맞아 400여명의 한인들은 오전 8시30분 워싱턴DC 의사당 앞에서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뉴저지, 민 주)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대한민국의 역량을 키워나가기 위 해서라도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과 역량 강화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해 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정부 는 재외동포사회에 대한 단순한 지 원정책에서 과감한 투자정책으로 과감한 정책의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 ◆ 4차 산업혁명시대, 국제정치 의 흐름과 특성에 따른 재미 동포 사회의 역할과 중요성 21세기는 4차 산업혁명 글로벌 시대이다. 단순한 수사적인 표현이 아니다. 4차 산업혁명의 상징인 인공지 능의 로봇은 인간들을 대신해 많은 일을 하게 된다. 반면에, 인간은 개 인이든 집단이든 자신들이 속한 집 단과 국가의 이익을 위해 많은 관심 과 시간을 활해하게 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가장 두드 려진 또 하나의 특성 중의 하나는 세계가 글로벌 문화와 경제권 안에 서 기업과 국가들이 최대한 자기들 의 이익창출을 위해 긴밀하게 움직 이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한마 디로 21세기는 집단과 집단, 국가와 국가 간 경제전쟁의 세기이다. 20세기까지는 정치가 경제를 주 도했지만, 21세기부터는 경제가 정 치를 주도한다. 앞으로 갈수록 국제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아젠다 는 경제이고, 문화는 이를 선도하며 따라간다. 21세기가 진행되면 될수 록 로봇이 사람이 하는 일을 더 많
이 대신해주기 때문에 여가시간이 많아진 인간들은 정치와 사회현상 에 더욱더 관심을 갖게 되고, 정치 인들은 더 바쁘게 지역 유권자들과 자국민들을 위해 일하게 되고, 각자 의 목적 달성을 위해 치열한 혈투를 벌이게 될 것이다. 이때 집단이든 국가든 혈투를 벌이는 몫은 인간의 몫이고, 로봇이 대신해 주지는 않는다. 때문에, 21 세기에는 사람들이 정치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하게 된다.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 될수 록 인간들의 노동시간은 줄어들 것 이고, 정치나 사회활동은 더 많아진 다고 봐야한다. 또한 20세기까지는 지하자원 중 심의 자원외교 정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었지만, 21세기 제4차 산업 혁명시대에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싸워줄 인적자원의 확보가 또 다른 중차대한 국가전략의 하나가 될 것 이다. 이런 시대적 흐름과 추세로 보 아 대한민국도 글로벌 역량과 이익 을 최대한 강화해나가기 위해서는 재외 동포사회를 기반으로 한 인적 자원을 적극적인 정책을 마련해 확 보해야 한다. 특히 재미 동포사회의 지속적인 존립과 발전, 성장은 대한 민국의 글로벌 역량과 경쟁력 강화 를 위한 튼튼한 기반조성 과 글로벌 시장의 전초기지로 활용되어질 수 있다. 이처럼 세계가 하나 되어 움직 이는 시대흐름의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조국 대한민국은 언젠가는
통일 대한민국을 이룩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지구촌 요소요소에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한 확고한 인재풀을 확실하게 확보해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세계가 하나의 문 화와 경제권으로 급격하게 전환되 어지는 시대현상과 흐름에 철저하 게 대비해야 한다. ◆ 재미 동포사회의 미국 내 정 치력 신장이 왜, 조국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 해 필요한 것일까? 결론부터 말해 보자, 미국 내 재 미 동포사회의 정치력 신장은 동포 사회는 물론 조국 대한민국의 이해 관계를 풀어가기 위한 아주 중요한 핵심 아젠다 이고, 이를 위한 구체 적인 정책과 대안을 찾아가는 작업 은 매우 소중하고 필요한 일이다. 21세기 급격히 재편되고 있는 국제정세의 소용돌이 속에서 조국 대한민국이 한반도의 신경제지도 를 완성해 가고, 통일 대한민국을 이룩해 가기 위해서는 7천만 남북 겨레는 물론, 지구촌 곳곳에서 디아 스포라가 되어 흩어져 살아가고 있 는 720만 재외 동포사회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시켜 갈 정책이 간절히 요구된다. 21세기 국가전략 차원에 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 을 위해 민족공동체의 네트워크를 확충시켜 갈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자국의 안 보와 경제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첨 예한 신패권주의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반도에서 숨 가쁘게 전 개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북핵문제를 둘러싼 한반도의 초긴장과 대치 국 면이다. 다행히 문제인 정부의 노력으로 평화무드로 순항되고 있지만, 이 시 점에서 조국 대한민국은 한반도의 지속적인 번영과 안보를 보장받고, 급변하는 국제정세의 소용돌이 속 에서 장차 다가올 통일 대한민국 시 대를 활짝 열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미국을 지속적으로 움직여 나갈 강 력한 힘을 결집시켜갈 필요가 있다. 그러한 힘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강력한 국력과 고도의 외교 전략도 필요하겠지만, 미국의 현지 정치인들을 움직일 수 있는 재 미 동포사회의 정치력이 절대적으 로 필요하다고 본다. 미국의 정치인들을 움직여 한반 도에 대한 올바른 판단과 인식, 정 책결정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궁극적 인 힘의 원천이 250만 재미 동포사 회의 정치력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어딜 가나 정치인들은 지역 유 권자들의 의사와 표심으로부터 자 유로울 수가 없다. 지역 유권자들이 잘했다고 다시 뽑아줘야 지속적으로 의정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과 지역사 회의 정서가 정치인들의 생각과 정 책, 의정활동의 방향을 결정해 준다 고 봐야하기 때문이다. 그건 그렇다 고 치고, 왜 하필이면 미국 내 한인 정치력 신장이 대한민국의 국익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봐야 하는가? 최소한 향후 21세기 중후반까지 는 미국 주도 하의 국제정치와 경제 질서가 유지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 다. 급변하는 국제정치의 한복판 미 국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뛰어줄 수 있는 우호세력은 얼마나 있을까? 있다 할지라도 그 진정성이나 속셈 은 무엇일까? 의심이 들 수밖에 없 다. 오직, 재미 동포사회의 국가와 민족에 대한 확실한 정체성과 애국 심을 지닌 집단만이 그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다름 아닌 재 미 동포사회의 유권자 들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사반세기 안에 통일 대 한민국을 바라보아야 하는 대한민 국의 입장에서 미국 정치인들을 움 직일 수 있는 재미 동포사회의 정치 력 신장이야말로 21세기 대한민국 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과 역량 강 화를 위한 필연적 조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것들은 국력이나 국가의 외교적 수단이나 노력으로 되는 부 분이 아니다. 앞서 제기한 미국의 이스라엘 정책에 대한 결정과정을 뒤돌아보면 볼수록 그 사실은 더욱 <끝> 더 명확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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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4, 2018
내셔널/경제
2018년 10월 4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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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中 일대일로 견제 67조 원 규모 해외투자 기관 만든다 미국이 중국의 신경제구상‘일 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 크로드)에 맞서 67조 원 이상을 굴 리는 대형 해외 투자기관을 만든 다. 중국이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지역에 대한 경제·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꾀하자 이에 제동을 걸겠다는 것이 다. 미 상원이 3일 국제개발금융공 사(USIDFC) 설립 규정 등을 담은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로이터 통신 이 전했다. 하원에서부터 초당적 지지를 받 은 이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의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이 법이 발효되면 미국의 기존 해외민간투자공사(OPIC)와 다른 해외개발기구들을 통합한 USIDFC가 출범한다. 통합 기구의 투자 한도는 600억 달러(67조4천700억 원)로 OPIC의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갑절이다. 기존 기구들은 개발도상 투자를 확대하며 영향력을 키우자 국의 에너지, 항만, 수도 등 사회기 미국이‘인도·태평양 전략’ 의하 반시설(인프라) 사업에 차관만 제 나로 맞불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 공할 수 있었지만 통합 기구는 지 이된다. 분 투자도 할 수 있게 되는 등 자금 ‘차이나 머니’에 기대어 경제 운용 범위가 넓어진다. 개발에 나선 일대일로 수혜국들이 중국이 일대일로를 내세워 해외 ‘빚의 덫’ 에 빠지면서 주요 인프라
의 운영권을 중국에 넘기는 상황이 벌어지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중국은 개발도상국에 자금을 빌 려주는 대신 자국 기업들이 사업 개발권이나 운영권을 갖도록 지원 하는 등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레이 워시번 OPIC 대표는 최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 임스(FT)에“중국의 경우 국유기 업들이 국가를 위해 (개발도상국 에) 진출해 (현지 인프라를) 지배 하는 것이 대외정책의 일환”이라 고 말했다. 워싱턴에 있는 신흥시장 컨설팅 업체 KRL의 리바 러빈슨 대표는 USIDFC 설립 법안의 상원 통과를 앞두고“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개 발도상국의 상업적 전쟁터에서 미 국이 자신들의 기업을 지원할 필요 가 있다는 것을 사실상 처음으로 인정하는 것” 이라고 평가했다.
“유산 현 시세로 4억 달러 이상”… 트럼프 측“100% 거짓”강력 부인 동산을 통해 현 시세로 치면 4억1천 300만 달러(약 4천625억 원)를 받았 다고 보도했다. NYT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 통령은 3세 때 20만 달러를 받아 8 세 때 백만장자가 됐으며,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1년에 100만 달러를 받았고 그 액수는 계속 늘어 40대와 50대에는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을 받았다. 이 금액 중 많은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부모님이 세금을 회 피할 수 있도록 도와 받게 된 것이 다. 또 트럼프와 그 형제들은 가짜 회사를 세워 부모로부터의 수백만 달러의 증여세를 숨길 수 있었으 며, 또 트럼프 대통령은 아버지를 도와 수백만 달러 이상의 부적절한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 다. 구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납 세 신고서에 부친 소유 부동산의 가치를 시세보다 수백만 달러 낮게 평가해 세금을 대폭 낮추는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줬다. 부동산 재벌이었던 부친 프레드 가 90년대 말 사망하기 전 대부분 부동산의 소유권을 네 자녀에게 넘 기는 과정에서 납세 신고에 나타난 자산 가격은 총 4천140만 달러(약 463억원)였지만, 이는 실제보다 대 폭 축소된 액수라는 게 NYT의 주 장이다. 이들 부동산은 향후 십 년 간 4천140만 달러의 16배 이상 가격 에 팔렸다는 것이다. 신문은 자료를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의 부모가 총 10억 달러(약 1 조1천200억 원) 이상을 자녀들에게 넘겨준 만큼, 당시 증여세와 상속 세율이 55%인 점에 비춰보면 5억5 천만 달러의 세금 납부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프레드 트럼프의 자녀들 은 부모로부터 받은 금액의 약 5% 에 불과한 5천220만 달러(약 580억 원)만을 세금으로 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
캐버노 인준 안갯속 트럼프, 유세현장서 성폭력 피해자 조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 적절한 때와 장소는 없다” 며“정치 일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 유세에서 이런 민감한 일을 논하는 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여성을 것은 끔찍하다” 고 지적했다. 조롱해 공화당 일각에서조차 비판 수전 콜린스(메인) 의원은 기자 이 쏟아지고 있다. 들과 만나“대통령의 코멘트는 분 미 연방수사국(FBI)이 캐버노 명히 잘못된 일” 이라고 했고, 리사 지명자의 성적 비행에 관한 보고서 머카우스키(알래스카) 의원도“어 를 상원에 제출했고, 미 상원은 5일 제 포드 박사를 조롱한 대통령의 그에 대한 인준 표결을 재개할 것 코멘트는 완전히 부적절하며 용납 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 할 수 없다는 생각” 이라고 말했다. 령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으로 인준 캐버노 지명자를 적극 지지하는 은 더욱 불투명해진 것으로 관측된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 다. 라이나) 상원의원조차 트럼프 대 A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 통령의 조롱 발언을“난 좋아하지 령은 지난 2일 미시시피 주에서 열 않는다” 면서“대통령에게 그런 일 린 공화당 중간선거 지원유세에서 을 중단하라고 말할 것” 이라고 염 캐버노 지명자의 성폭행 미수 의혹 려했다. 을 폭로한 크리스틴 포드 팰로앨토 물론 민주당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 교수를 비난했다. 게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척 슈머 인 찰스 하더는 성명을 통해“뉴욕 트럼프 대통령은“당신은 어떻 (뉴욕)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타임스의 사기나 탈세 의혹은 ” , “부끄러운 발언” 이라면서“대통령 100% 거짓이자 엄청난 명예훼손” 게 귀가했나?‘기억나지 않는다’ 이라면서“누구에 의해서도 사기나 “그곳에는 어떻게 갔나?‘기억나지 이 포드에게 즉각 사과해야 한다” 않는다’ , 그 장소는 어디에 있나? 고 목소리를 높였다. 탈세는 없었으며, 이 신문의 거짓 , 몇 년 전에 일 인준 표결의 열쇠를 쥔 공화당 3 주장에 쓴 사실들도 모두 극도로 ‘기억나지 않는다’ 어났나?‘모르겠다, 모르겠다, 모 인방의 부정적인 반응은 캐버노 지 부정확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르겠다’ ” 라며 포드의 상원 법사위 명자의 운명에 새로운 의구심을 드 하더는“트럼프 대통령은 사실 청문회 증언을 조롱했다. 리운 것이라고 AP는 분석했다. 상 이 문제들에 전혀 관여하지 않 이어 포드의 목소리를 흉내 내 공화당은 상원에서 51석을 차지 았다”면서”(세금) 사안들은 다른 며“그렇지만 나는 맥주 한 캔(병) 해 49석의 민주당(무소속 포함)에 가족 구성원이 다뤘고, 이들은 전 을 마셨다. 그게 내가 유일하게 기 박빙의 우위를 지키고 있다. 민주 문가가 아닌 만큼 법을 완전히 충 억하는 것” 이라고 말해 공화당 지 당 전원이 반대표를 던진다고 가정 족시키기 위해 자격증을 가진 전문 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하면 공화당 의원 2명 이상이 이탈 가들에게 전적으로 의존했다” 고덧 캐버노 인준에 동의할 것인지 할 경우 캐버노 인준이 부결된다는 붙였다. 아직 입장을 결정하지 못한 공화당 말이다. 백악관 측도 “사실을 오도 상원의원‘3인방’은 포드를 공개 상원은 5일 절차 진행 투표를 거 (misleading)하고 있다”면서“수 조롱한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 발언 쳐 이르면 6일 최종 투표를 실시할 십년 전 국세청(IRS)이 검토해 승 에 일제히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 것으로 예상된다. 인한 일” 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 미치 매코널(켄터키) 공화당 상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당내에서 대표적인‘반(反) 트 원 원내대표는 FBI 보고서가 3일 “2016년 대선 이후 잘못된 보도에 럼프’인사로 꼽히는 제프 플레이 밤 상원에 전달될 예정이라며 이같 사과했던 것처럼 아마도 NYT의 크(애리조나) 의원은 3일 NBC 방 이 밝혔다. 또 다른 사과가 있을 것” 이라고 의 송에 출연해“그런 언급을 하기에 혹을 일축했다.
100만달러 빌려 자수성가?… NYT“트럼프, 부친 탈세 돕고 치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친으로부터 수십 년에 걸쳐 현 시세로 4천억 원 이상을 받았으며, 이중 상당 부분은 명백한 사기를 포함한 탈세를 통한 것이라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NYT는 그러면서 이 보도가 트 럼프 부친 및 부친 회사의 비밀 납 세 신고서를 포함해 10만 쪽 이상의 재무관련 서류를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보도에 대해 AP 통신은 트럼 프 대통령이 아버지로부터 100만 달러(약 11억2천만 원)를 빌려 사업 을 시작한 자수성가형 억만장자라 고 자랑해온 것과는 배치되는 것이 라고 지적했다. NYT는 우선“트럼프 대통령이 90년대에 수상쩍은 세금 관련 책략 에 참여했다” 면서“여기에는 부모 로부터 받은 재산을 엄청나게 늘린 명백한 사기 사례도 포함돼 있다” 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선친의 부
브렛 캐버노 대법관 지명자와 그의 성폭력 의혹을 폭로한 크리스틴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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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4, 2018
청와대“미국 11월 중간선거 전 2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커져” “폼페이오 방북 시점, 예상보다 일러… 꺼져가는 불씨 살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0일 3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면 최종적 차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환영 입장 으로 종전선언, 비핵화 진전과 관 을 표하면서 스티븐 비건 미국 대 련해 공통된 입장을 발표할 가능성 북정책 특별대표와 북측 카운터파 이 있다” 면서“종전선언은 그 뒤의 정 정도 거리가 좁혀져야 회담 날 트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담하는 어느 시점에 이뤄질 것” 이라고 내 짜와 장소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으나 이후 다봤다. 며“그것이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 진전이 없는 상태다. 그러면서“김정은 북한 국무위 에 머무는 동안 해야 할 일” 이라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비핵화 원장의 답방은 종전선언이 있은 후 강조했다. 및 종전선언과 관련한) 합의 내용 에 이뤄지는 게 답방의 의의 등을 그는“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때 에 대해 아무 말 없이 만일 폼페이 고려할 때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큰 틀에서 뭔가 이뤄지고 나서‘빈 오 장관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라인’을 통한 실무협상이 가동돼 날짜와 장소를 발표한다면 그것은 청와대 핵심관계자는“판문점 후속 작업을 마무리하고 나면 2차 북미 간 상당한 합의가 이뤄졌다는 선언 당시 연내에 종전선언을 이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가 정 신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겠다고 한 만큼 연말까지 최선을 해지는 수순이 될 가능성이 커 보 말했다. 다해서 (종전선언을) 할 예정” 이라 인다” 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종전선언과 관련해 고 덧붙였다.
“비핵화·종전선언 이견 좁히면 실무협상 후 회담 날짜·장소 정할 듯” “연내 종전선언 목표 달성 위해 최선 다할 것” 청와대는 3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네 번째 방북 일 정이 확정된 것과 관련, 다음 달 6 일 미국의 중간선거 전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 들과 만나“(2차 북미정상회담이) 애초 중간선거를 넘길 가능성이 크 다고 봤으나, 폼페이오 장관이 우
리 예상보다 좀 일찍 방북한다는 데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 다” 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꺼져가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불씨를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뉴욕 방문으 로 되살린 것만으로도 소기의 성과 를 거뒀다” 며“폼페이오 장관의 방 북으로 북미가 70년 적대와 불신의 세월을 해소하길 바란다” 고 언급했
다.
다만“북한과 미국 사이에 관점 의 차이가 분명히 있어서 어느 정 도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서 북 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가 결정되 리라 보는가’ 라는 물음에 이 관계 자는“알 수가 없다” 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해 비핵화 진전 및 종전선언과 관련한 북미의 생각을 맞춰봐서 일
10·4선언 방북단 평양으로 출발…“평화 다지는 계기 만들겠다” 이해찬·조명균 등 민관방북단 160명 정부수송기 타고 방북… 5일 공동행사 노건호씨“11년전 주역 두 분 뜻 기리겠다… 아쉽고 무거운 마음 안고 간다” 평양에서 열리는 10·4선언 기 념 남북 공동행사에 참석할 방북단 이 4일 2박 3일 일정의 방북길에 올 랐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조 명균 통일부 장관, 노무현 전 대통 령 아들 건호 씨, 노무현재단과 시 민단체 관계자 등 160명으로 구성 된 민관방북단은 이날 오전 정부 수송기 3대에 나눠 타고 성남 서울 공항을 출발해 평양으로 향했다. 조 장관은 출발에 앞서 기자들 과 만나“평화를 다지고 번영의 길
을 열었던 10·4선언 정신을 담고 서 평양에 방문하게 된다” 면서“당 국뿐만 아니라 국회, 정당, 지자체, 민간단체들과 함께 가서 남북 간 화해협력과 남북 평화를 더 확고하 게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놓 고 오겠다” 고 밝혔다. 그는 이어“(방북기간) 당국 간 협의도 함께 있을 것으로 예상된 다”면서“평양공동선언을 속도감 있게 이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겠다” 고 덧붙였다.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방
북하는 이해찬 대표는“남북관계가 대립구도에서 평화 공존 구도로 갈 수 있도록 서로 충분히 소통하고 대화하는 그런 자리를 만들어보도 록 하겠다” 고 말했다. 노건호 씨는“11년 전에 주역을 하셨던 두 분이 모두 세상에 안 계 시고 뜻은 계속 기려야 하겠기에 사실은 좀 아쉽고 무거운 마음을 안고 행사를 치르러 가게 됐다” 고 방북 소감을 밝혔다.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 일대회’ 로 명명된 남북 공동행사는
5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다. 2007년 노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에서 10·4선언 에 합의한 이후 남북이 갖는 첫 공 동 기념행사다. 방북 기간 평양공동선언 이행방 안을 위한 당국 간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방북단이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하게 될지도 관심사 다. 북한은 통상 최고지도자와의 면담 일정을 사전에 알려주지 않는 다. 방북단은 6일 11년 전 노무현 전
민주“심재철 사임해라” , 한국“김동연 그만둬라” … 기재위 공방 감사위원과 피감기관으로 맞닥뜨 리는 것은 옳지 않다. 수사가 마무 리될 때까지 기재위원을 사임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같은 당 김경협 의원도“문이 열 린 집에 들어갔든, 문을 따고 들어 갔든 집주인의 허락 없이 가지고 나온 것은 명백히 불법” 이라며“고 발인과 피고발인이 국정감사장에 서 만나 감사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가세했다. 한국당에서는 기재위원인 심 의 원 본인이 직접 나섰다.
심 의원은“보지 못할 자료였다 면 공개하지 않고 차단했어야 한 다” 라면서“불법적 침입도 전혀 아 니었고, 그에 따라 사임하란 얘기 는 얼토당토않은 얘기”라고 말했 다. 이어“저는 국민이 낸 세금이 어 떻게 쓰였는지 살펴보려 정당한 의 정활동을 했다” 며“이걸로 사임을 하라는 것은 정부에 대한 비판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입 닫고 있으 라는 것이냐. 대단히 부적절하다” 라고 맞섰다. 같은 당 엄용수 의원은“맞고발 이 된 것인데, 심 의원이 사임해야 한다면 기재부 장관부터 사임해야 한다” 며“심 의원의 자격에 대한 얘 기는 어처구니없는 꼼수다. 근본적 으로 기재부 장관이 보안 허술에 책임을 지고 대국민 사과부터 해야 한다” 고 거들었다. 기재위는 여야의 거친 공방 속 에서도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의 기재위 국감 계획서를 채택했다. 심 의원이 기재위원을 사임하지
대통령이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 의 상임위원장과 소나무를 심은 중
앙식물원을 참관한 뒤 귀환할 계획 이다.
“한국당 미래없다… 바른미래당 중심 우파 재편” 손학규“한국당은 태극기부대 의존한 극히 불안한 정당”
국감 일정은 합의… 황수경 전 통계청장 등 쟁점 증인 채택은 불발 여야는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 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심재 철 의원의 비인가 행정정보 무단유 출 논란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국민의 알 권리, 업무추진비를 가 지고 얘기하지만, 그 이전에 사건 의 발단은 기재위원인 심 의원이 국가정보망에 불법적으로 침입한 것” 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기획 재정부와 심 의원은 맞고발을 한 상태라 (심 의원의) 제척 사유가 분 명하다” 며“서로 맞고발 상태에서
평양에서 열리는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조 명균 통일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주차장에서 정부 수송기 탑승을 위해 성 남 서울공항으로 향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
않으면 국감 일정에 합의할 수 없 다던 민주당이 한발 물러선 것이 다. 기재위는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 과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 등 국 감 증인 10명과 최기영 통계청 노조 위원장 등 참고인 16명도 채택했다. 다만 심 의원 사태와 관련해 여 당이 신청한 심 의원 및 심 의원실 보좌진, 통계청장 교체 논란을 따 져 묻겠다며 야당이 신청한 황수경 전 통계청장 등 논란이 있는 증인 채택은 합의하지 못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4일 “우파를 단순한 보수 세력이 아닌 중도개혁 세력으로 개편해 우리나 라 정치구조의 틀을 바꿔야 하고, 바른미래당이 그 중심이 돼야 한 다” 고 밝혔다. 손 대표는 MBC 라디오‘이범 의 시선집중’ 에 출연,“지금 당장 정계개편이라는 표현보다는 정치 개혁이 필요하다. 지금과 같은 양 당체제의 극한 대립을 피하고 다당 제 연합정치가 필요하다”며 이같 이 말했다. 특히 보수·우파 진영 을 대표해온 자유한국당에 대해 “제대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 고 있다” 며“한국당이 정치개혁의 중심이 된다는 것은 시대에 어긋난 얘기” 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이 전원책 변호사를 당 조직강화특별위원으로 영입하 는 등 인적 쇄신에 나선 데 대해서 는“무늬만 개혁을 얘기해서는 제 대로 정치를 바꿀 수 없다”라며 “앞으로 한국당은 분열될 것이고, 한국당 체제가 제대로 유지되지 못
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친박·비박은 (갈등 에) 끊임이 없고, 반공·냉전 보수 세력이 중심을 이루고 태극기부대 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당은 극히 불안한 정당” 이라며“그래서 의석 수가 100석이 넘지만 제대로 정치 적 역할을 못하는 것” 이라고 했다. 나아가“저는 한국당의 미래가 없다고 본다” 고 말하기도 했다. 손 대표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 통합 전대설에 대해선“말도 안 되는 소리” 라고 거듭 일축했다. 이어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의 선거제도 개편 필요성을 언급하 면서“국회의원 숫자를 늘려 적극 적인 책임을 유지하겠다는 국민적 설득이 필요하다” 라며“총예산은 지금대로 유지하고 국회의원 정원 만 조금 늘리면 연동형 비례대표제 에 필요한 비례대표 의원 수를 확 보할 수 있다” 고 밝혔다. 그는“한국당도 선거제 개편이 본격화하면 같이 찬성할 것으로 기 대한다” 고 했다.
한국Ⅱ
2018년 10월 4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폼페이오“북한 비핵화 빨리하고 싶지만 시간 게임은 안할 것” “다시 방북하게 돼 매우 기뻐… 북미정상의 싱가포르 약속 진전 기회” “2021년초 시한 이야기는 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만났을 때 한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반복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은 3일 북한 비핵화의 시한과 관련 이어“그들은 그곳(평양)에서 해“우리는 빨리하고 싶지만, 시간 만났을 때 2021년에 관해 이야기했 게임을 하지는 않으려고 한다”고 다” 며“그래서 나는 그들이 잠재적 말했다. 으로 합의할 준비가 돼 있는 시간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표로서 이것(2021년 시한)을 단순 령이 지난달 26일 비핵화 협상 시한 히 반복한 것” 이라고 덧붙였다. 과 관련해“시간 싸움을 하지 않겠 그는 시간 싸움을 하지 않겠다 다. 2년이 걸리든, 3년이 걸리든, 혹 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 은 5개월이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정확하게 는다” 고 한 것의 연장 선상에 있는 옳다. 이것은 장기적인 문제이다” 발언으로, 명시적인 시간표를 거둬 며“이것은 수십 년 동안 해결되지 내고 장기전에도 대비하겠다는 차 않았다” 고 밝혔다. 원으로 보인다. 그러면서“우리는 지난 오랜 시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 간 동안 이뤄진 것보다 더 큰 진전 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을 만들었다” 며“더 중요한 것은 최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종적인 목표(비핵화)를 달성할 기 의 첫 임기인 2021년 초까지 조속한 회를 우리에게 계속해서 제공하는 비핵화를 완성한다고 했는데, 대통 여건 아래에서 진전을 만들었다는 령은 시간 싸움을 안 한다고 말했 것으로, 그것은 경제적 제재의 지 다. 시간표를 갖고 있느냐’ 고 질문 속적인 유지이다. 우리에게 비핵화 하자“2021년에 대한 나의 언급은 를 가져다줄 역량을 부여할 핵심 내 것이 아니다” 며“그것은 평양에 명제(제재 유지)는 변하지 않는다” 서 남북정상회담을 가진 정상들 간 고 덧붙였다. 에 이뤄진 언급으로, 나는 그것을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 남
북정상회담 직후인 지난달 19일 북 미협상의 즉각적 재개 방침 선언과 함께 오스트리아 빈에서 실무협상 을 하자고 북측에 제안하면서“이 는 2021년 1월까지 완성될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 과정을 통해 북미 관계를 변화시키는 한편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협상의 출발점이 될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21년 1월까 지 비핵화를 완성한다는 시간표와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한 내용이라고 거듭 강조했었 다. 그에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초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 사단과 면담한 자리에서‘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 비핵화’시간 표를 언급했다고 특사단이 전한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 에서 대북 제재 문제와 관련,“유엔 안보리에서 (제재) 유지 필요성에 대해 완벽한 만장일치가 이뤄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일 북한 비핵화의 시한과 관련해“우리는 빨리하고 싶 지만, 시간 게임을 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고 말했다.
며“러시아와 중국은 제재 완화에 대한 적기를 어떻게 볼지를 놓고 일정한 생각을 하고 있지만, 그들 도 유엔 결의와 그 바탕을 이루는 제재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지지했 었다” 고 주장했다. 이어 대북 제재는“그처럼 만장 일치를 이루는 이슈를 찾아보기 힘 들 정도로 전세계적인 책무”라며 오는 7일로 예정된 자신의 4차 방북 을 가리켜“이번 주 내가 할 노력은
유엔 안보리가 북한을 향해 이행하 라고 가리킨 것(비핵화)의 달성으 로 가는 과정에서 한 걸음 더 나아 가는 일보 전진이 될 것으로 생각 한다” 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과 관련,‘북한이 종전 문제는 이미 50 년 전에 해결됐어야 한다는 새로운 논평을 내놨는데, 이번 주 (방북 기 간) 그 문제가 다뤄질 예정인가. 그 렇지 않다면 그에 대한 반박 논리
가 있는가’ 라는 질문을 받고“나는 종전선언이든 다른 문제든 협상의 진전 상황과 관련해 언급하지 않겠 다” 고 말을 아꼈다. 그는 이어“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둘째 주 싱가포르에 서 한 약속을 지속해서 진전시켜 나갈 또 하나의 기회를 얻기 위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게 돼 매우 기쁘다는 정도만 말하겠다” 고 밝혔 다. 그러면서“(북미) 두 정상 간의 2차 정상회담뿐 아니라 비핵화를 향한 길을 설계해 나가는 노력을 이어가는 데 있어 (북미 서로에 대 한) 보다 깊은 이해와 심화한 진전, 그리고 발전된 논의를 이루게 될 것이라는 데 대해 나는 낙관적이 다” 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7일 당일 치기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면담할 예정이며, 방북 후 8일까지 서울을 1박 2일 일정으 로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날 것이라고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이 전날 밝힌 바 있다.
“협상진전 바라는 미국, 제재문제 알아서 처리해야”
박한기 합참의장 후보자“평화협정 체결되면 정전협정 대체”
북한 노동신문, 폼페이오 방북 앞두고“제재, 불신증폭 근본요인”공세 강화
백승주“박한기,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와 현실 인식에 차이”
“미국, 제재로 얻을 것은 하나도 없어… 불리해질 것은 다름 아닌 그들 자신”
박한기, 송영무‘한라산 헬기 패드’발언엔“그런 언급 부적절”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제재 문제로 말하면 조미(북 미) 협상의 진전과 조선반도 비핵 화를 바라는 미국이 알아서 스스로 처리해야 할 일” 이라며“미국이 제 재로 얻을 것은 하나도 없으며 불 리해질 것은 다름 아닌 그들 자신” 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스스로 제 앞길에 장애를 조성하는 자가당착에서 벗 어나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지난날에도 그러하였지만 우리는 결코 미국에 제재를 해제해 달라고 구걸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미국이 지난달 유엔총회 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의 석상 에서 대북제재 유지 기조를 밝힌 것을 거론하며“참으로 그 경직성 과 무례함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고 주장했다. 9월 평양공동선언에 반영된 자
신들의‘주동적이며 선제적인 조 치’ 는 비핵화 실현에 대한‘확고한 의지의 표현’ 이라면서“미국이 협 상 상대의 선의적인 조치와 화해의 손길에‘제재 유지 강화’ 라는 가시 몽둥이를 내대고 있으니 이 얼마나 인사불성이고 무례 무도한 처사인 가” 라고도 지적했다. ‘주동적이며 선제적인 조치’ 는 9월 평양공동선언에 담긴 동창리 엔진시험장 및 미사일 발사대 영구 폐기, 미국의 상응조치시 영변 핵 시설 영구적 폐기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비유하여 말한다면 비 핵화는 신뢰구축을 영양분으로 하 여 자라는 조미관계 개선이라는 나 무에 달리는 열매” 라며 제재가“미 국에 대한 우리의 불신을 증폭시키 는 근본 요인의 하나” 라고 언급했 다. 그러면서“제재 타령으로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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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과 관계개선에 그늘을 던지는 미국의 온당치 못한 태도가 모든 것을 원점으로 회귀시킬 수 있다는 것이 세인의 일치한 평가” 라고 주 장했다. 제재가 북한의 대미 불신을 증 폭시키고 있다는 주장은 리용호 북 한 외무상이 지난달 29일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내놓은 논리이 기도 하다. 노동신문은“미국이 이성적인 판단과 사고력을 가졌다면 제재 유 지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상대가 누구인가를 똑바로 알고 비핵화 실 현의 근본 전제인 신뢰조성에 성실 한 태도로 임하여야 한다” 고 촉구 했다. 신문은 또한“조선반도 비핵화 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확고부동하 며 우리는 앞으로도 그 실현을 위 하여 계속 인내성 있는 노력을 기 울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뒤 “(미국이) 변화된 현실에 부응하는 올바른 선택을 하여야 한다” 고재 차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의 방북이 오는 7일 예정된 가운데, 노동신문이 제재가 비핵화를 위한 신뢰조성에 장애물이 된다는 논리 를 정면으로 들고 나온 것은 이 문 제에 대한 대미 압박을 본격화하겠 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 자는“남북 평화협정 체결 전까지 는 정전체제가 유지되며, 평화협정 이 체결되면 정전협정을 대체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4일 국회 국방위원회 자유한 국당 간사인 백승주 의원에게 제출 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이같이 밝 혔다. 박 후보자의 답변은 로버트 에 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 가 지난달 25일 미국 상원 군사위원 회 인준청문회에서 한 발언과 정면 배치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 다고 백 의원은 주장했다. 당시 에 이브럼스 지명자는“남북 간 평화 협정은 두 나라 사이의 직접적인 합의다. 그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 안 84호에 따라 1953년 이뤄진 정전 협정을 없애진 못할 것” 이라고 밝 혔다. 다만 박 후보자는 에이브럼 스 지명자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해당 발언에 대해 제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며 말을 아꼈다. 박 후보자는 종전선언에 대해선 “남북이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평화 적 공존 관계로 나아가겠다는 공동 의 의지를 표명하는 정치적 성격의 선언” 이라며“이를 통해 북한의 비 핵화 추진을 견인해 낼 수 있을 것
박한기 합참의장 후보자
으로 기대한다” 고 답했다. 박 후보자는 한미연합훈련 일부 유예에 대해“북한 비핵화와 한반 도 평화정착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신뢰구축 차원의 전략적 결정” 이라 고 밝혔다. 그러면서“우리 군은 어 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대비태 세를 유지한 가운데 정부의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할 것” 이라고 덧 붙였다. 그는“군이 실시하는 군사 훈련은 우리의 능력과 태세를 유지 하기 위한 기본 요건” 이라며“군사 훈련은 대북 적대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 고도 했다. 이 역시 에이브럼스 지명자가 청문회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 결 정에 대해“북한과의 관계를 기꺼 이 바꾸려고 하는 과정에서 감행한 신중한 모험이었다” 며“분명히 군
의 준비태세에 저하는 있었다”고 말한 것과 다소 배치된다고 백 의 원은 지적했다. 백 의원은“박 후보자와 에이브 럼스 지명자의 현실 인식에 차이가 있다” 며“박 후보자는 북한 비핵화 가 진전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한 인식과 결의도 부족하다. 청문회를 통해 꼼꼼히 검증하겠다” 고 강조했 다. 한편 박 후보자는 송영무 전 국 방부 장관이 지난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백두산에 올라“해병 대 1개 연대를 시켜서 한라산 정상 에 헬기 패드를 만들겠다” 고한데 대해“그런 언급은 부적절하다” 고 평가했다. 국방위는 오는 5일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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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4, 2018
‘콩레이’올해 한국 마지막 태풍될 듯 기상 관측 114년간 10월 발생 태풍 중 6개만 한국에 영향 이번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제25호 태풍‘콩레이’ 는 올해 한국으로 오 는 사실상 마지막 태풍일 가능성이 크다. 4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 르면 우리나라에서 기상 관측을 시 작한 1904년 이래 지난해까지 한국 에 영향을 준 태풍은 총 349개로, 연 평균으로는 3.1개다. 발생 시점을 기준으로 한국에 영향을 준 태풍은 8월에 126개로 가 장 많았고 7월 115개, 9월 68개, 6월 31개 등이다. 114년간 10월에 발생한 태풍이
한국에 영향을 준 것은 6개에 불과 하다. 5월에는 고작 3개였고 1∼4월과 11∼12월에는 태풍이 발생해도 한 반도 주변까지 올라오지 못했다. 태풍은 적도 부근과 극지방의 열적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 발생하더라도 한반도 주변으로 올라오기 전 따뜻하고 습기 찬 열 대성 공기를 공급받지 못해 소멸한 다. 기상청은 태풍‘솔릭’ 이 한반도 를 관통한 직후인 8월 말“올해 남 은 기간 1개 정도의 태풍이 우리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인‘콩레 이’ 는 5일 오전 제주도 먼바다, 5일 밤 제주도 육지를 시작으로 6일에 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 다. 한편 발생 시기와 경로, 규모 등 에서‘콩레이’ 와 가장 비슷했던 태 풍은 2016년 10월 찾아왔던‘차바’ 다.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시속 115 ㎞에 달한‘차바’ 는 당시 10월 5일 부산에 상륙한 뒤 동해로 빠져나가 는 과정에서 남부지방을 할퀴며 7 명의 인명 피해를 냈다.
6일 전국 대부분 지역 태풍 영향권 저위도의 따뜻한 공기가 바다의 수 증기를 공급받으면서 강한 비바람 을 동반해 고위도로 이동하는 것이 태풍이다. 겨울에는 설령 저위도에서 태풍
라에 영향을 줄 것” 이라고 발표했 다. 이 태풍이 괌 주변에서 발생해 현재 한반도 쪽으로 북상 중인‘콩 레이’ 가 될 전망이다.
인니 강진지역 연락두절 한국인은 패러글라이딩 전 국가대표 지진 발생한 28일 이후 6일째 소재 파악되지 않고 있어 패러글라이딩 대회 참석차 인도 네시아 술라웨시 섬을 찾았다가 강 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연락이 끊긴 한국인 A(39)씨는 국가대표 메달 리스트 출신 체육지도자로 확인됐 다. 중앙술라웨시 주 팔루에서 열린 패러글라이딩 대회에 참가해 지난 달 24일부터 현지에 체류했던 그는 팔루 북쪽 80㎞ 지점에서 강한 지 진이 발생한 28일 이후 6일째 소재 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A씨 어머니와 함께 피해현장을 찾은 재인도네시아 패러글라이딩 협회 관계자는“A씨는 2008년 패러 글라이딩 국가대표로 선발돼 아시 안 비치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던 우수한 선수이자 체육지도 자” 라고 말했다. A씨는 이외에도 다수의 국제대 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2010 년부터는 발리에서 패러글라이딩 인스트럭터 등으로 활동하며 현지
규모 7.5의 강진으로 무너진 인도네시아 중앙술라웨시 주 팔루 시 8층 호텔 앞에서 한국인 어머니가 연락이 두절된 아들의 무사 귀환을 빌고 있다.
선수들과 긴밀히 교류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인들이 한국을 잘 모르는 게 안타깝다며 매번 대 회 때마다 가슴에 태극기 배지를 달고 한국 소개 책자를 들고 다녔 다고 한다. 바람을 읽는 능력이 탁월하고 정상급 기술을 지닌 까닭에 패러글 라이딩이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올해 2008 자카르타-팔렘
방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는 한국 국가대표팀 코치 제안을 받기도 했 다. 재인도네시아대한체육회 관계 자는“그는 발리에 정착한 뒤 교민 사회와 현지 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장래가 촉망되는 사람이 었다. 이번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도 한국 국가대표팀 연습장 확보 등과 관련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줬다” 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A씨가 붕괴한 팔루 시내 8층 호텔의 잔해 에 갇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객실 위치로 추정한 매 몰 장소가 잔해 더미의 비교적 안 쪽이어서 신속한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A씨의 지인은“과거 비행 관련 사고로 다시는 걷지 못할 것이란 진단을 받고도 그는 끈질긴 재활훈 련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면서 “이번 시련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 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동갈라 지역에서는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고, 약 20 분 뒤 진앙과 80㎞ 거리인 팔루 지 역에 최고 6m의 높은 쓰나미가 닥 쳤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1천 400명을 넘어섰으며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IT가전 전시회‘IFA 2018’ 에 전시된 삼성전자 QLED 8K TV.
삼성, 美프리미엄TV 시장 독주 75인치 이상 점유율 57% 2천500달러 이상 점유율도 44% 2위 업체와 격차 확대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들어 미국의 초대형·초고화질 프리미 엄 TV 시장에서 경쟁업체들과의 매출 격차를 더 벌리며 사실상‘독 주체제’ 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 다. 4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NPD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미국 TV 시장 에서 3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LG전자[066570](15%)와 비지오· 소니(각 11%) 등을 제치고 압도적 인 1위에 올랐다. 특히 같은 기간 대당 2천500달 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44%로, 각각 2·3위인 소니(33%)와 LG전자(23%)를 멀 찍이 밀어낸 데 이어 9월 들어서는 점유율이 50%대 중반까지 치솟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 장에서는 8월까지 무려 57%의 점 유율로 2위 소니(25%)를 2배 이상 앞섰고, 9월에는 69%에 달하면서 소니(17%)의 추격 의지를 꺾은 것 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1∼8월에는 2천500달러 이상 시장에서 27%, 75인치 이상
시장에서 43%의 점유율을 각각 기 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들 어 놀라운 상승세를 보인 셈이다. 삼성전자가 이처럼‘가전 본고 장’ 인 미국의 프리미엄 TV 시장에 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이어나가는 것은 주요 유통업체들은 물론 온 ·오프라인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QLED TV를 중심으 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전 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는 게 업 계의 평가다. 특히 이달부터는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 초프리미엄 품목인 QLED 8K TV를 출시할 예정이어 서 연말 성수기를 맞아 상승 추세 가 더욱 가팔라질 가능성이 있다 고 삼성전자는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저해상도 콘텐 츠를 8K 수준의 초고화질로 전환 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업스케 일링 기술 덕분에 8K 시장이 급속 도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면 서“이럴 경우 미국 프리미엄 시장 에서 QLED 8K TV 신제품의 수 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부진 사장,‘호텔신라 매출 5조원 시대’여나
병역거부 대체복무 소방서·교도소 합숙근무로 추진
연간 실적 사상 최대…해외 매출도 업계 첫 1조원 돌파
대체복무 실무추진단 4일 공청회서 검토안 제시 복무기간은 미정…36개월 혹은 27개월로 결정될 듯
호텔신라[008770]가 올해 중국 보따리상(따이공)과 호캉스(호텔 과 바캉스 합성어) 열풍에 사상 최 대 실적 행진을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호텔신라가 이부진 사장이 경영을 맡은 지 8년 만에 연 매출 5조원 시대를 열지 주목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 조3천4억원과 1천137억원으로 사 상 최대를 달성했다. 상반기 순이익도 843억원으로 작년 연간의 3.3배에 달했다. 3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올린 것 으로 관측되면서, 올해 연간 매출 은 역대 최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 망했다. 올해 연간 매출은 4조원대 로 추정되지만, 5조원대 진입 가능 성도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호텔신라는 작년에 매출 4조115 억원과 영업이익 731억원을 달성했 다. 올해 사드 여파로 보따리상이 몰리는 등 면세수요 증가와 알선 수수료율 인하 분위기, 호캉스 인 기에 힘입어 면세점 사업과 호텔 사업 모두 호황을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선 고고도 미사일 방 어체계(THAAD·사드)로 인한 한한령(限韓令)이 풀리면서 방한 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 어 실적 증가세는 더 커질 것이라 는 분석도 나온다. 호텔신라 관계자는“보따리상 이 몰려와 국내에서 고가 제품이나 명품 구매를 늘렸고 중국 단체 관 광객도 아직 본격적으로 들어오지 는 않고 있으나 점차 늘어나는 추 세” 라고 설명했다. 호텔신라 매출은 면세업이 90% 를 차지하고 나머지 10%를 호텔과 레저사업부로 나뉜다. 국내 면세점의 경우 서울, 제주, HDC신라면세점(합자) 등 시내와 인천T1(향수화장품, 술담배, 패션 잡화), 인천T2(향수 화장품 전 카 테고리), 김포(술담배), 제주(전품 목) 등 공항으로 나뉜다. 호텔사업부도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호캉스 인기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호텔신라는 해외 매출도 업계에 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을 것으로 관측됐다.
국내 면세점 업체 중 가장 적극 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했다. 해외 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 항(향수 화장품 카테고리 전체), 홍 콩 첵랍콕공항(향수 화장품 카테 고리 전체), 마카오 공항(전 품목· 합자) 등 공항면세점과 태국 푸껫 (합자)과 일본 도쿄(합자)에 시내 면세점을 두고 있다. 이런 적극적인 해외 진출 등 경 영 전략은 2010년 말부터 경영을 맡 기 시작한 이 사장이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외형과 실적 성장세를 이뤘다는 평가다. 8년간 호텔신라 매출은 2010년 의 2.7배로 커졌고 주가는 2010년 말 2만7천750원에서 2일 종가 기준 10만2천500원으로 3.7배로 뛰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매년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며“상 반기에 이어 3, 4분기에도 큰 변화 가 없는 한 실적 증가세를 보여 연 간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 이라고 전망했다. 호텔신라는 추가 해외 공항면세 점 입찰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양심적 병역거부자는 2020년 1 월부터 소방서나 교도소 합숙근무 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위한 대체 복무제를 검토해온 국방부·법무 부·병무청 합동 실무추진단은 4 일 오후 2시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리는‘양심적 병역거부 대체복 무제 도입 공청회’ 에서 이런 방안 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방부 당국자는“양심적 병역 거부자의 대체복무 기관으로는 소 방서와 교도소가 검토되고 있다” 며“소방서와 교도소 중 한 기관을 지정하거나 두 기관 모두 대체복무 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다” 고 설명 했다. 이 당국자는 복무형태에 대해서 는“(현역병과 마찬가지로) 합숙근 무 형태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소방방재청은 소방인력 부족을 이유로 대체복무 인력의 소방서 배 치에 공감하고 있고, 인력난이 심 한 교정기관 측은 대체복무 인력의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형평성 있는 군 대체복무 어떻게 할 것인가?’특정 종 교와 개인의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 대처방안 세미나에서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
교도소 배치를 적극 희망하는 것으 로 전해졌다. 소방서와 교도소 모 두 합숙근무가 가능한 기관이다. 소방서는 현재 의무소방대원이 쓰 고 있는 합숙시설을 활용할 수 있 고, 교도소는 과거 경비교도대가 쓰던 합숙시설을 재사용하면 된다. 복무 기간을 놓고는 정부의 단 일안이 정해지지 않아 36개월과 27 개월 복수 안이 이날 공청회에서 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21개월에서 2021년 말까지 18개월로 단축되는 육군 병사 복무
기간을 기준으로 36개월은 2배, 27 개월 1.5배다.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제는 2020년 1월부터 시행 된다. 병역 자원을 관리하는 병무청은 대체복무제가 병역기피의 수단으 로 악용되는 것을 막으려면 복무 기간이 현역병의 2배(36개월)는 돼 야 한다는 입장이나, 국가인권위원 회는 국제 인권기준 등을 고려할 때 현역병의 1.5배(27개월)를 넘으 면 곤란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 졌다.
국제
2018년 10월 4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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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힘’활용한 美英 과학자 3인에 노벨화학상… 여성 5번째 유도진화 활용해 신약·바이오연료에 쓰이는 효소·항체 연구개발 올해 노벨화학상의 영예는 진화 의 힘을 활용해 항체와 효소를 연 구·개발함으로써 인류에 공헌한 미국과 영국의 과학자들에게 돌아 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 는 3일(현지시간) 프랜시스 H. 아 널드(62·캘리포니아공대)와 조지 P. 스미스(77·미주리대), 영국의 그레고리 P. 윈터(67·케임브리지 대 MRC분자생물학연구소) 경을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2018년 노벨화학 상 수상자들은 인류를 가장 이롭게 하기 위해 진화를 제어(control)하 고 활용해 왔다” 고 선정 이유를 밝 혔다. 이어 노벨위는“수상자들은 진 화의 힘에서 영감을 받았고 유전적 변이와 선택이라는 동일한 원리를 인류의 화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단 백질을 개발하는 데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상 비중의 절반을 차지 한 아널드는 효소의 유도 진화 (directed evolution of enzymes) 를, 나머지 2명은 항체와 펩타이드 의 파지 디스플레이(phage display of peptides and
antibodies)를 연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미국 아널드는 9년 만에 탄생한 여성 노벨화학상 수상자다. 마리 퀴리(1911년 수상), 퀴리의 딸인 이 렌 졸리오퀴리(1935년), 도러시 크 로풋 호지킨(1964년), 아다 요나트 (2009년 수상)에 이어 역대 5번째 여성 수상자가 됐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 중에서는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캐나다의 도나 스트리클런드에 이어 2번째 다. 올해 화학상 수상자들은 진화의 원리를 활용해 더 안전하고 친환경 적인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데 기여 했다. 효소는 생체에서 화학반응을 촉 진하는 단백질로, 아널드는 1993년 효소의 유도진화를 처음으로 이뤄 냈다. 이런 효소 연구는 기존에 산 업에서 쓰였던 독성 촉매제를 대체 함으로써 의약품과 같은 화학물질 을 보다 환경친화적으로 제조하고 재생가능한 수송 연료를 생산하는 데 이바지했다. 스미스는 세균을 숙주로 하는 바이러스인 박테리오파지를 이용 해 새로운 단백질을 진화시킬 수 있는 파지 디스플레이 기술을 진전
노벨화학상 수상자 프랜시스 아널드, 조지 P. 스미스, 그레고리 P. 윈터
스미스“노벨상 수상은‘우연’… 역대 연구 쌓여 만들어진 것” 시켰으며 윈터도 항체의 유도진화 에 파지 디스플레이를 활용했다. 이런 방식에 바탕을 두고 만들 어진 첫 약물이 류머티스성 관절염 에 쓰이는 아달리무맙 (adalimumab)이다. 이것으로 만 들어진 제품이 세계적인‘블록버스 터’의약품 휴미라(Humira)다. 이후 파지 디스플레이는 독소
중화, 자가면역질환 대응, 전이성 그는“노벨상까지 이르는 연구 암 치료 기능을 하는 항체 생산에 는 매우 적고 사실상 전부가 이전 활용돼 왔다. 에 진행됐던 것에 기반을 둔 것이 스미스는 수상 소식이 전해진 며 우연(happenstance)”이라며 뒤 AP통신에“거의 모든 수상자가 “내 연구도 그렇다. 이전의 연구들 자신이 상을 받는 공적은 딱 그때 위에 자연스럽게 구축된 것” 이라고 그곳에 있었기에 활용하게 된 수많 강조했다. 은 아이디어와 연구, 전례 위에 쌓 스미스는 동트기 전 수상 소식 인 것임을 알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을 알리는 전화를 받았다면서“스
“중국, 미국산 원유 수입 전면 중단”… 무역전쟁 악화일로 원유·LNG 등 에너지 부문서도 무역 갈등 격화 미국서 수입하던 대두도 이젠 남미에서 구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악화 일로를 걸으면서 중국이 미국산 원 유 수입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드러 났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했 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국유기업 인 자오상쥐(招商局) 에너지운수 (CMES)의 셰춘린(謝春林) 대표는 전날 홍콩 글로벌 해운포럼 연례회 의에 참석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 다. 셰 대표는“우리는 미국에서 중 국으로 원유를 운송하는 주요 운수 업체 중 하나” 라면서“(무역전쟁) 이전까지는 사업이 순조로웠지만, 이제 전면적으로 중단됐다” 고 밝혔 다. 이어“불행하게도 미국과 중국 의 무역전쟁은 일어났고, 이는 운수 사업에 확실히 좋지 않다” 고 덧붙 였다. 로이터는 전문 기관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산 원유의 중국으로의 운송이 9월부터 중단됐다고 전했 다. 미국은 지난 2016년부터 중국에
시진핑, 헤이룽장성 시찰…“자력갱생 나쁘지 않아”
원유를 수출했으며, 미국의 대중 원 유수출 사업은 지난 2년간 빠르게 성장해왔다. 미국의 대규모 관세 부과에 중 국은 보복 관세로 맞섰지만, 원유는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에너지 수입 비용이 증가할 경 우 중국 내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우려해서였다. 하지만 무역전쟁이 장기화하고
양국의 갈등이 격화하면서 이제 중 국은 미국의 중요한 수출품이자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 장려하 는 에너지 부문에서 미국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중국 정부가 지난달 18 일 발표한 3차 대미 보복 관세 목록 에 액화천연가스(LNG)가 포함돼 미국산 LNG에는 10%의 추가 관 세가 적용됐다. 지금껏 중국 정부는
무역전쟁 후폭풍… 중국, 미국기업 M&A 55% 급감 ‘위안화 약세·자본유출 규제’등도 영향 미쳐 미·중 무역전쟁 영향 등으로 중국 기업의 미국 기업에 대한 인 수·합병(M&A)이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 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 했다. M&A 전문 리서치 기업인 머저 마켓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 지 중국 기업의 미국기업 M&A 규 모는 26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9월 59억 달러보 다 55% 줄어든 규모이다. 또한, 중국 기업의 미국기업에 대한 M&A가 344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6년에 비해 서는 무려 92% 급감했다. 여기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 쟁, 위안화 약세, 중국 정부의 국외 자본유출 규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M&A 투자심사 강화 등 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위안 캐피탈의 브룩 실버스 이사는“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의 M&A 시도에 대해 더욱 엄격한 규 제 조처를 취하기 시작했으며, 중 국도 자국 대기업들이 국내 투자에 집중하길 원하는 분위기이다” 고전 했다.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은 미국 송금 서비스 업체 머니그램을 12억 달러에 인수 하려고 했지만, 미 행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이를 거부하면서 결 국 실패하고 말았다. 이어 사이노IC캐피탈의 반도체 제조업체 엑세라 인수 시도도 좌절 됐고, HNA 그룹의 스카이브릿지 캐피탈 인수도 실패로 돌아갔다. 중국이 미국 대신 눈을 돌린 곳 은 캐나다였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중국 기업
이 캐나다의 에너지 부문에 투자한 규모는 22억 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 은 기간의 3억9천만 달러보다 6배 로 늘었다. 중국 기업의 M&A 침체 등으로 올해 3분기 글로벌 M&A 규모는 3 분기 기준으로 지난 5년래 최저 수 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경기 호 황을 누리는 미국 내 M&A는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에 미국 기업 간 M&A 규모는 4천100여 건, 총 1조1 천억 달러에 달해 분기 기준으로 역사상 두 번째로 큰 M&A 규모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무역전쟁과 지정 학적 위험 고조, 각국 정부의 외국 기업 투자에 대한 심사 강화 등 영 향으로 전반적으로 국가 간 M&A 보다는 국내 M&A가 활발하게 일 어나는 분위기이다” 고 분석했다.
獨통일 28주년, 메르켈“아직 완성 안 돼… 서로 경청해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3일 (현지시간)“독일 통일은 서로 접 근하고 귀 기울여야 성공할 수 있 다” 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 통일 28주년 기념행사에 서“독일 통일은 아직 완성되지 않 았고 28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가 당면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 다. 메르켈 총리는“독일 통일은
(현재도) 과정이고 머나먼 길” 이라 고 강조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 통령은“가장 중요한 점은 사회에 서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 이 라고 말해 메르켈 총리의 발언과 맥을 같이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연방하원의장 은“역사적 책임을 회피하고 자유 민주주의에 의문을 제기하는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민감해야 한다” 라 며“비판적인 생각을 표현하기 위 해 극우세력과 함께할 필요는 없 다” 고 당부했다. 미카엘 뮐러 베를 린 시장은 페이스북에“우리의 민 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것은 중요하 다” 라며“열려 있는 관용의 나라를 위해 증오와 배제에 반대하는 것은 언제나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일” 이라고 주문했다.
수입 LNG에 20%의 관세를 매겼 다. 겨울 난방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미국산 LNG에 고율 관세를 부과 하면 난방비 등 서민 물가가 올라 중국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심각한 대기 오염 문제 해결에 공을 들이는 중국 정부는 가정용 난 방 등에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석탄 대신 청정 에너지인 LNG 사용을 장려하는 추세다. 따라서 에너지 분야로 무역전쟁
전선을 확대하는 것은 중국이 그만 큼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상대방 에게 타격을 주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주석은 최근 헤이룽장(黑龍江)성의 국영기업과 농장을 방문한 자리에 서‘경제 자립’ 을 강조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일방주의와 보호무 역주의가 중국을 자력갱생의 길로 내몰고 있지만, 이는 나쁜 일이 아 니며 중국은 결국 스스로에 의지해 야 한다” 며“중국은 대국으로서 식 량을 자급자족하고, 경제발전과 제 조업 모두 자립해야 한다” 고 강조 했다.
웨덴 억양의 누군가가 전화해‘당 신이 수상했습니다!’ 라고 하는 게 (학계의) 흔한 농담이지만, 통화 잡 음이 너무 심해 친구 전화는 아니 란 걸 알았다” 고 덧붙였다. 노벨위원회는 1일 생리의학상 을 시작으로 2일 물리학상, 3일 화 학상, 5일 평화상, 8일 경제학상 수 상자를 발표한다. 올해는‘미투’ (Me Too) 파문 논란으로 문학상 수상자는 1949년 이후 69년 만에 선 정하지 않는다. 수상자에게는 노벨상 메달과 증 서, 9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1억3 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상금의 절반은 아널드에게 수여되며 나머지 절반은 스미스와 윈터가 50%씩 나눠 받는다. 지난해 노벨화학상은 용액 내 생체분자를 고화질로 영상화할 수 있는 저온전자 현미경 관찰 기술을 개발한 자크 뒤보셰(스위스), 요아 힘 프랑크(독일·미국), 리처드 헨 더슨(영국)이 공동 수상했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노벨화학 상은 1901년부터 올해까지 110차례 에 걸쳐 180명(중복 제외)에게 수여 됐다. 이를 2차례 수상한 과학자는 영국 프레더릭 생어(1958년, 1980년 수상)가 유일하다.
셰 대표는 에너지와 함께 미국 의 중요한 대중 수출품인 대두의 수 입도 중단됐다고 전했다. 그는“무역 갈등 때문에 중국은 미국을 제외한 다른 대두 수입처를 찾을 수밖에 없으며, 이제 중국은 대부분의 대두를 남미에서 수입하 고 있다” 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은 중국에 140억 달 러(약 15조원)의 대두를 수출했는 데, 이는 미국의 전체 대중 수출액 의 9.2%를 차지한다. 미국은 생산한 대두의 60%를 중 국에 수출하며, 브라질과 중국 시장 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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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THURSDAY, OCTOBER 4, 2018
[독자 시단(詩壇)]
‘Korea Week’행사에 감사하며
멕시코 축구 선교 시(詩)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14. 파추카 컨퍼런스 (07/12/2018) 2018년 7월12일 12시40분 태아뜨로 고다데 플라자에서 파주카 청소년 목회자의 모임 대강당에 참가 인원은 약 2천여 명 4/14 윈도우 컨퍼런스 장에 국악선교팀은 준비 찬양을 올리고
추석맞이 가을축제 버스턴 코리아위크 행사 마지막을 장식하는 필하모니아 보스턴 오케스트라(음악감독: 박진욱)의‘Journey to Peace(평 화로의 여정)’연주회가 9월 29일(토) 텁스(Tufts)대학에서 열렸다. 보스톤총영사관 주관으로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코리아위크는 한 식세프초청행사, 영화‘우리들’상영, 하버드강연회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막을 내렸다. 사진은 2017년 공연 모습.
주강사 김남수 목사님의 말씀은 한국어 스페인어 영어로 통역하며 120분의 말씀을 선포하셨다 너와 나는 누구인가 왜 교회는 다니는가 세상 사람들이 물으면서 뼈 빠지게 돈벌어 헌금을 하며 남들은 주말을 즐기며 즐겁게 사는데 왜 너는 교회 나가 무릎 꿇고 기도만하느냐고 많은 돈 들이고 많은 시간을 허비하며 전도와 선교는 왜 하느냐고 세상 사람들은 빈정대며 비웃는 모습으로 말할 때의 명답은? 너와 나에게는 육신의 아버지가 있지만 나에게는 영혼의 아버지가 따로 계셔서 육신의 아버지와 사별로 끝이나지만 영혼의 아버지와는 이별이 없고 영원불변의 사랑으로 우리들을 돌보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모시고 살면서
4/14 윈도우 미션
하루하루 아버지의 손에 붇들림받아 은혜의 도구로 쓰임 받음으로 헛되게 살지 않으며 오직 4/14 윈도의 사명을 감당할 때 인간에게 주어진 한 번 있는 준비의 기회 4살부터 14살 사이 육신과 영혼의 성장기 성장이 끝나면 굳어지고 마르며 쇠퇴하여져서 육신의 운명의 날을 맞아 그 인생은 끝이 나기에 그 때 내 영혼이 영생의 본향길로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의 삶을 잘살아 마침내 아버지 계신 천국에 들어가는 자
아버지 곁에 자식으로 이 세상 사는 동안 천국갈 준비의 삶으로 하루하루 살아가기에 기쁘고 감사하여 즐겁게 힘찬 삶으로
전지전능 하시고 자비롭고 영원하신 아버지 품에 안기어 영생복락 누리기 위하여 말씀을 생명의 양식 삼고
육의 양식보다 영에 양식을 소중히 내 뜻대로가 아니요 아버지 뜻을 따라 거절없는 오직 순종함으로
아버지 뜻을 따라 시각 시간 살아가며 예배와 찬양과 기도로 영광을 돌리며 자식의 삶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라 대답한다
지난해 10월 26일 MA 주청사에 서 '한국의 날' 첫 기념식이 이루어 졌다. 참으로 생각하면 가슴 벅찬 날이었다. 그날 더욱 감격스러웠던 기억 속에는 '한국의 날' 첫 기념식을 맞 이하기까지 오랜 노력과 끈기와 기 다림으로 애쓴 분이 바로 시민협회 이경해 회장이었다. 한인 모임 행 사장에서 만나는 분이지만, 언제 만나도 맑고 밝은 성품은 30여 년 이 다 되도록 뵈어도 변함이 없다. 시민권협회 회장을 오래도록 역임 하면서 한인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 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헌신하신 분 임을 안다. 참으로 자랑스러웠다. 이경해 회장은 기념식장에서 축사 를 하며 뜨거운 눈물마저 흘리고 말았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주(駐)보스 턴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김용현 총 영사님이 부임하셨다. 부임 후 여 러 활동과 함께 한인들의 문화 활 동에도 관심을 많이 두고 계셨기에 이번 코리아 위크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게 시작되어 2018년도 9월 에는 KOREA WEEK의 행사 일 정이 발표되고 뉴잉글래드의 보스 턴 인근 지역의 한인들을 위한 멋 지고 아름다운 시간과 장소가 마련 된 것이다. 여섯 개 정도의 프로그 램이었지만, 모두 참석할 수는 없 는 일이지 않던가. 각자 관심이 있 는 프로그램을 찾아 시간을 맞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또 한 좋았다. 9월의 행사에는 National Foundation Day Reception, Korean Literature <Sijo & Pansori>, Cooking Demonstration & Tasting w/
Chef Tony Yoo, Harvard Belfer Center Seminar, Movie Night "The World of Us", Philharmonia Orchestra Special Concert 그리 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보스턴 협의회의 주최로 김용현 주보스턴 총영사를 모시고‘한반도 평화기 원 특별 세미나’초청 강연이 있었 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모두 참석 하고 싶었던 행사들이었다. 이렇듯 우리 한인사회에 서로의 마주함과 나눔과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음이 감사했다. 두번 째 '한국의 날'을 맞은 것 이다. 이제는 한인들뿐만이 아닌 미국인들과 더불어 타 국민, 타 인 종 그 누구와도 한국이라는 이름으 로 활짝 열어놓고 맞이할 수 있기 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것이 문화 가 되었든, 경제가 되었든, 정치가 되었든 서로에게 유익하고 평화를 위한 것이라면 말이다. 미국에서 사는 한국인으로서 지 난해 말까지만 해도 북미 갈등과 해결점을 앞두고 얼마나 어수선한 마음으로 살지 않았던가. '정말, 가 능할까?'하고 생각했던 일들이 대 한민국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급물 살을 타고 화해와 평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지 않았던가. 4·27 남북정상회담이 2018년 4 월 27일(금) 오전 9시30분부터 판문 점 공동경비구역 남측 '평화의 집' 에서 이루어졌었다. 그날 아침은 참으로 감동의 순간이었다. 참으로 멀고도 먼 그 길은 서로 한 발짝만 옮기면 닿을 수 있는 좁고도 낮은 판문점 콘크리트(시멘트) 벽이었 다. 세계 각국의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4·27 남북정상회담의 그 날은 우리 민족만의 통일을 염
원하는 날만이 아닌 세계 각국의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의 감사 와 감동의 날이었다. 서로 서두르 지 않더라도 천천히 평화로의 시작 이길 기원했던 간절한 시작이었다. 그리고 5개월이 지난 지금을 생 각하면 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 다. 지난 29일 메드포드 소재 텁스 대학교에서 김용현 총영사님을 모 New 시고 ‘Peace, A Future(Journey to Peace and Prosperity on the Korean Peninsula)’ 가 있어 다녀왔다. 우리는 모두 평화의 길목에서 서 있다.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세 계 각국의 많은 이들 속에서도 우 리는 심장과 같은 설렘과 두려움의 현실 속 주인공으로 있는 것이다. 지금의 이 시점이 심장만큼이나 아 주 중요하고 꼭 필요한 역할이란 것이다. 다 같이 더불어 함께 살 수 있는 평화의 선택이 최우선의 길이 어야 한다. 이번 Korea Week에서 한국의 날 행사와 음악회 시조, 판소리, 음 식 그리고 강연 등 우리에게 귀한 시간이 주어졌다. 이처럼 우리 한인들뿐만이 아닌 미국에서 함께 살아가는 모든 타국 인들과 함께 나눌 수 있음이 감사 한 것이다. 우리 것을 알리고 나누 고 누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지 않은가. 해마다 행사는 이어질 것 이니 주변의 한국 친구들뿐만이 아 닌 외국 친구들에게도 소개해서 더 많은 이들과 나눔의 장이면 좋겠 다. 이렇게 귀한 시간과 장소를 위 해 주관해주신 주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님과 영사님들 그 외의 단체장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 린다.
연합시론
평화를 만드는 원동력은 강한 군이다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의 지향 을 담은 슬로건은‘평화, 새로운 미 래’ 였다. 오랜 남북의 적대를 뒤로 하고 평화체제로 이행하려는 시기 에 맞은 국군의 날 70주년, 국방과 안보의 중요성을 새삼 상기해야 한 다. 남북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에 이어 조만간 이어질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지향점이 한반도 평화 체제의 구축이라는 점은 이제 누구 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 다. 신뢰의 토대가 아직 허약하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튼튼한 국방 이 더욱 긴요한 시기이다. 평화와 국방은 동전의 양면이다. 국방이 부족하면 평화 또한 허물어진다는 사실을 국군의 날에 다시 한 번 되 새겨야 한다.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이 3년 후 멈추고 반세기 넘은 세월이 흐 르면서 총성은 들리지 않지만, 정 전협정 체제 속에 갈등과 긴장은 늘 잠재돼 있었고, 간헐적으로 충 돌로 표출돼 왔다. 양쪽의 정치 사 회 문화에도 강고한 적대와 갈등은 구성원들의 무의식에까지 내재화 돼 있다. 공존과 평화의 무드가 솟 구치는 흐름에도 뿌리 깊은 불신이 사회 한구석에서는 쉽사리 걷어지 지 않는 까닭이다. 그만큼 전쟁상태를 평화 상태로 바꾸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하지 만 그 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강한 에너지가 한반도 전역에 꿈틀 거리고 있다. 평양 남북 정상회담 을 계기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
문재인 대통령이 제70주년 국군의 날인 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열린 국군 유해 봉환 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한 군사 분야 합의서가 채택됐고, 여론의 반응은 우호적이다. 한반도 에서 전쟁 위험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를 담았다는 평가이 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은 군사 분야 합의는 안보에 대한 우리 군 의 자신감과 방어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점이다. 평화 무드에 취해 안보 태세에 소홀함이 있다면 게도 잃고 구럭도 잃는 우 를 범할 수 있다. 평화를 만드는 원동력은 강한 군이다. 튼튼한 국방태세가 없으면 평화는 쉽게 허물어진다는 것은 역 사가 실증한다. 국민이 신뢰하는 강군을 구축하는 것이 우리 군의 과제이다. 군의 핵심 능력에 기반을 둔 방 위역량 강화, 상호 호혜적인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한 전시작전통제 권의 안정적 전환 여건 조기 구축,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는 국
방개혁, 투명하고 효율적인 국방운 영체계 구축, 인권이 존중받는 선 진병영문화 정착을 통해 새로운 시 대에 부합하는 강군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국군의 날을 맞아 재 차 다짐해야 한다. 6·25 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 64 위가 봉환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해 봉환행사에 직접 참석했다. 북한 지역에서 발굴된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행사는 2012년 이후 네 번 째이다. 이중 대통령이 참석한 것 은 2012년 첫 행사에 이어 두 번째 며, 대통령이 직접 일일이 유해에 6 ·25 참전기장을 수여한 것은 이번 이 처음이라고 한다. 또 이날 각 군 장병과 유엔군 참 전용사, 보훈 단체 유족회 대표 등 이 참석한 국군의 날 경축연이 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처음 열 렸다.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이들에 대한 공동체의 예우 와 추앙은 아낌없어야 한다.
2018년 10월 4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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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4,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