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October 4, 2019
<제439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10월 4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트럼프 끝까지 북한에 유연하다는 보장없어… 北 진로바꿔야” 조태열 유엔대사 유엔대표부 국정감사서 답변“北‘시간 자기편’생각버려야… 마지막 기회”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3 일 뉴욕에서 주유엔 대한민국대표 부와 주뉴욕총영사관을 대상으로 맨해튼 주유엔대표부에서 국정감 사를 실시했다. 올해 국정감사는 유엔대표부와 뉴욕총영사관이 합동으로 감사를 받게 됐다. 예년에는 오전에는 유 엔대표부, 오후에는 뉴욕총영사관 을 분리해서 감사를 벌였었다. 이번 감사에는 박정(감사반장, 더불어민주당), 박주선(바른미래 당), 이석현(더불어민주당), 이정현 (자유한국당), 원유철(자유한국 당), 정병국(바른미래당), 정진석 (자유한국당), 추미애(더불어민주 당), 이인영(더불어민주당)이 참석 했다. 감사는 선서, UN(주유엔대 사 조태열)과 뉴욕총영사관(총영 사 박효성)의 업무보고 및 질의응 답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감사는 2 일 북한이 SLBM 추정 미사일을 발사한 이유로 남북 관계가 주 대 상이 됐다. ◆ 주유엔대표부 감사 = 조태열 유엔주재 대사는 3일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북한은 시간이 북 한 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 생각을 버려야 한다” 고 밝혔다. 조 대사는 북미간 북핵 협상이 잘 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플랜 B’ 를 우리 정부가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 원의 질의에“지금 단계에서는 그 동안 만들어놓은 대화와 협상의 모 멘텀을 잘 살려서 성공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대사는“트럼프 미국 행정부 의 입장이 마냥 대화 모멘텀을 위 해 끝까지 유연하게 간다는 보장도 없고, 북한에 마지막 기회라고 생 각한다” 면서“북한이 진로를 바꿔 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는 오는 5 일 북미가 비핵화 실무협상을 개최 할 예정인 가운데, 북한 역시 전향 적 태도를 취해야 한다는 주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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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3일 뉴욕에서 주유엔 대한민국대표부와 주뉴욕총영사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사진은 증인선서 하는 조태열 주유엔대사와 박효성 뉴욕총용사와 관계관들.
풀이된다. 조 대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과거에는 유엔 안전 보장이사회가 강하게 대응하지 않 았느냐는 원 의원의 질문에도“(당 시에는) 대화가 단절된 상태에서 (북한이) 도발 일변도로 갔기 때문 이다. 지금은 대화, 제재 투트랙으 로 가니까 각국의 이해가 다르다” 면서“유엔(차원의) 대응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측면이 있다” 고 밝혔다. 조 대사는“원칙에 입각 한 국가도 있고, 어떤 국가는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신중한 곳 도 있다” 고 강조했다. 조 대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의 질의에서도 2017년 북한의 도발 당시에는“단합된 외교를 해 서 (대응이) 쉬웠는데 작년 초부터 대화와 제재가 함께 이뤄져 이해 조율이 훨씬 어려운 일” 이라고 평 가했다. 조 대사의 언급은 북미 대 화 이후 안보리에서 이사국들의 입 장차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 다. 안보리 이사국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북 한의 탄도 미사일을 강하게 규탄하 는 입장이고, 중국과 러시아는 제 재 완화 필요성을 지적하며 북한을 두둔하고 있다. 미국은 북미대화를 염두에 두고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조 대사는 북한이 잠수함탄도탄 이라고 밝힌 지난 2일 미사일 발사 에 대해“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로 설명되면 (안보리 결 의) 위반” 이라면서“(우리 정부는) 그렇게 추정하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조 대사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제재 강화 등 강력한 대응 필요성 을 지적하며‘이런 의지도 없이 북 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할지 회의적 이라고 본다’ 는 원유철 의원의 질 의에“의원님 같은 우려가 충분히 근거가 있다고 본다. 이 부분은 참 결정하기 어려운 지점인데 균형을 잡으면서 대화의 모멘텀을 살리면 서 제재를 이행하면서…” 라고 말했 다. 정진석 의원은 “2일 북한이 SLBM 추정 미사일을 발사했다” 며“이에 대해 많은 나라들이 안보 리 규정 위반이라고 반발하고 있으 나 UN 대표부의 대응이 미온적이 다” 라고 지적했다. 조태열 대사는 “아직 대응을 공개 발표할 기회가 없었다. 균형을 잡고 대화로서 해 결하려 한다” 고 답했다. 추미애 의원은“일제시대 국민 징용법, 국가총동원령이 사실임에 도 불구하고 얼마전 일본이 강제동 원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UN은 징 영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조태열 대사는“해당 현안은 국제 회의에서 논의될 이야기가 아니다. 유엔 인권위원회는 제네바에 위치 하며, 정치성이 있는 이야기만 뉴 욕에서 다뤄지고 있다” 고 답했다. ◆ 뉴욕총영사관 감사 = 이인영 의원은“2020년 한국의 총선, 미국 의 대선과 인구조사 관련 한인의 정치력 신장 및 이민자 보호를 위 해 총영사관은 어떠한 노력을 기울 이고 있는가” 라고 질문했다. 박효 성 총영사는“영사관은 정치력 신 장 관련 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시민단체 차원에서 8080 캠페인(한 인 유권자 등록율 및 투표 참여율
을 80% 이상으로 올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 이민자보호교회, 민권센터, 시민참여센터와 협조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이민자 지원 에 나서고 있다” 고 대답했다. 정병국 의원은“2018년 인적 네 트워크 구축비는 2017년보다 축소 된 7만7천여 달러로 총영사관은 외 교적 활동을 하지 않고 단체 지원 등에 예산을 사용하며 부실외교를 수행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며 2018년도 사업비 제출을 요청했다. 또, 재외동포 관리 인력 충원, 영사 관 현지 채용 행정원에 대한 처우 문제 등을 지적했다. 정진석 의원은“맨해튼 한국문 화원 건물 신축에 771억 원의 예산 이 투입되고, 문화원은 존스랑라살 르(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와 자문 계약을 맺었으나 뉴욕시로부 터 일시적으로 공사 중단 명령을 받았다”며 해명 및 자문계약체결 내용 서면 제출을 요구했다. 또, 정 의원은 총영사관의 현찰 사용을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했으 며, 한인 2, 3세의 양질 교육을 위한 특목고 시험 존속 지지를 강조했 다. 이날 국정감사는 유엔대표부와 총영사관을 한자리에서 합동으로 실시한데다 북한문제가 워낙 크고 중대한 사안이라 질문에 한쪽으로 쏠리면서 뉴 욕총영사관에 대한 감사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감이 있어 아쉬움 을 남겼다. <박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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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김 주하원의원과 한인과 중국인 리커스토어 업자들과 시민참여센터 커뮤니티 권익위 원회는 2일 Total Wine & More의 칼리지포인트몰 진입 진행에 대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사진제공=시민참여센터>
“대형 주류 도매업체 들어오면 소상인 큰 타격” ‘Total Wine & More’칼리지포인트몰 진입 대책 모임 아시안 이민자들이 밀집지역인 퀸즈 칼리지포인트 주류관계 업자 들이 대형 주류 도매업체 Total Wine & More의 진입을 둘러싸고 비상이 걸렸다. 론 김 주하원의원과 한인과 중 국인 리커스토어 업자들과 시민참 여센터 커뮤니티 권익위원회는 2 일 Total Wine & More의 칼리지 포인트몰 진입 진행에 대한 대책회 의를 가졌다. 과거 뉴욕시는 줄리아니 시장 재임시 뉴욕시에 메가스토어 진입 이 허가 된 이후 상당수의 댈리 그
로스리들이 사라졌고 골목마다 있 었던 문방구점들도 완전히 폐업했 다. 이러한 과정을를 지켜본 퀸즈 지역의 리커스토어들은 대형 주류 도매업체가 BJ, Target 등이 입점 하고 있는 칼리지포인트몰에 들어 서게 될경우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자 지역의 정 치인들과 단체들에 대책마련을 요 청했다. 이에 많은 정치인들이 Total Wine & More 의 입점을 반 대하는 서명을 하여 뉴욕주 주류면 허국(SLA)에 전달했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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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OCTOBER 4, 2019
미국 속 한인은행들 날로“무섭게”성장 하고 있다
뉴밀레니엄뱅크가 9월 27일 미동남부 시장 진출을 위해 텍사스 달라스 지역에 대출 사무소를 개설했다.
<사진제공=뉴밀레니엄뱅크>
뉴밀레니엄뱅크, 텍사스 달라스에 대출 사무소 개설 뉴욕과 뉴저지의 대표 한인은행 으로 자리잡은 뉴밀레니엄뱅크(행 장 허홍식)가 영업 무대를 미전국 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인 투자자들이 2014년에 미국 계 은행을 인수하여 순수동포은행 으로 재 출발한 뉴밀레니엄뱅크는
불과 5년만에 뉴욕과 뉴저지의 대 표 한인은행으로 자리매김 한데 9 월 27일 미동남부 시장 진출을 위해 텍사스 달라스 지역에 대출 사무소 를 개설했다. 뉴밀레니엄뱅크는 이날 한인 동 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캐롤톤
뉴욕가정상담소가 4일 플러싱에서 연례 가정폭력 방지 침묵행진을 벌인다. 사진은 2018년 침묵행진
“침묵을 깨고 가정·성 폭력을 없애자” 뉴욕가정상담소, 4일 연례 가정폭력 방지 침묵행진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 가 제22회 연례 가정폭력 방지 침묵 행진을 4일(금) 오후 5시15분에 플 러싱 유이온스트리트에 있는 109 경찰서 앞에서 개최한다. 침묵행진 의 주제는“침묵을 깨고 폭력을 없 애자(Break the Silence, End the Violence)”이며 행진 후 모두가 플러싱 도서관 앞(41-17 Main Street, Flushing) 광장에 모여 이 구호를 함께 외친다. 침묵행진은 지역사회가 함께 모
여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가 정폭력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도 움을 청할 곳이 있음을 알리기 위 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뉴욕가정상 담소 이지혜 소장은“지역사회 많 은 주민들의 끊임없는 성원 덕분에 뉴욕가정상담소 연례 침묵행진이 뜻깊은 22주년을 맞이할 수 있게 되 었다. 우리 사회에서 침묵을 깨고 가정폭력을 근절할 수 있도록 앞으 로도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달라” 고 부탁했다.
소재 Courtyard Marriott에서 대출 사무소 개설식을 가졌다. 이 자리 에는 약 60명의 지역 인사들이 참석 하여 개점식을 축하하고“뉴밀레니 엄뱅크가 텍사스 한인사회 경제 발 전에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마쳤다.
22주년 침묵행진를 기념하기 위 해 뉴욕가정상담소는 침묵으로 행 진을 북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침묵 을 깨자는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 다. 또한 가정폭력 인식의 달인 10 월 한 달 동안“31 Days of Action” 소셜미디어 캠페인을 진행해 이번 침묵행진 행사에 참여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그들 개개인이 왜 침 묵을 깨려는지를 묻는“나는 침묵 을 깹니다. 왜냐하면 ……… 때문 입니다.(I break the silence because………)”문장을 완성하도 록 하고 문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예정이다. 10월 한 달 동안 매일 한 장의 사 진과 함께 침묵을 깨는 이유를 가 정상담소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kafsc)에 게 시함으로써 폭력을 없애자는 지역 사회의 메세지를 강력히 전달할 계 획이다. 뉴욕가정상담소 제 22회 가정폭 력 방지 침묵행진 행사에는 30여 곳 이상의 단체들이 협력 단체로 참여 할 예정이다. 109경찰서 서장을 비 롯한 많은 경찰관들과 지역 정치인 들도 동참하여 가정폭력 근절을 위 해 침묵을 깨고 함께 목소리를 높 이겠다고 밝혔다.
뱅크오브호프 올림픽 후버 지점 및 BLC부서 직원들이 2일‘최대예금, 최대대출’성과를 자축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뱅크오브호프>
뱅크오브호프 올림픽-후버 지점, 예금고 6억달러 돌파 BLC3, 총대출금 12억 달러 돌파… “최대예금, 최대대출”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김) 올 림픽-후버지점(2222 W. Olympic Blvd. LA CA 90006)이 2일 미국 내 전 한인은행 지점 중 최초로 예 금 6억달러를 돌파(6억 2900달러) 했다. 이는 뱅크오브호프 58개 지 점의 총 예금 중 약 5%, 미국 내 전 한인은행 예금의 2.2%가 넘는 규모 다. 특히 이 날 올림픽-후버 지점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비즈니스 대출
센터인 BLC3도, 총 대출금 12억 달 러 문턱을 넘어서며 한인은행 최고 의 대출 성과를 달성했다. 1986년 3월 중앙으로 문을 연 뱅 크오브호프 올림픽-후버 지점과 BLC3부서는 불과 4년 전인 2015년 각각 예금 5억 달러, 대출 8억 달러 를 돌파한 바 있다. 지난 15년간 올림픽-후버지점 및 BLC3를 총괄해 온 홍란수 본부 장은,“고객 한분 한분을 주인공으
로 모시고자 노력한 직원들의 서비 스 정신과, 지점 오퍼레이션 및 대 출팀의 팀워크가‘최대예금액, 최 대대출액’이라는 성과를 가져온 것” 이라며,“아낌없는 사랑과 성원 을 보내주신 고객들에게 언제나 최 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올 림픽-후버지점의 직원수는 13명, BLC3의 직원수는 14명으로 총 27 명이다.
“암환자들을 위해 우리 함께 걸어요” 홀리네임병원, 6일‘Walk for C.A.R.E.’걷기대회 홀리네임병원은 6일(일) 오후 1 시부터 오후 3시까지 티넥 타운에 서‘암환자들을 위해 우리 함께 걸 어요(Walk for C.A.R.E.)’ - 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10년 동안 유방암 조기 발 견의 중요성을 알리고 한인 여성들 을 위한 무료 메모그램 촬영 프로 그램 및 유방암 치료에 힘써온 홀 리네임 병원의‘엄마를 위해 우리 함께 걸어요(Walk for Mom)’걷 기대회는 올해부터 홀리네임 병원 의 Patricia Lynch 암센터 환자들 을 돕는‘Walk for C.A.R.E.’ 로확 대 되어 열린다. Walk for C.A.R.E.는 유방암 뿐 아니라 모든 암 환자들을 위한 Awareness Walkathon, 기금 모금 걷기 대회 이다.
홀리네임병원은 6일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티넥 타운에서‘암환자들을를 위해 우리 함께 걸어요( ‘Walk for C.A.R.E.)’ -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대회 참가자들. <사진제공=홀리네임병원>
6일 걷기대회에서는 예년과 같 이 당일 무료 유방암 검진 신청이 가능하다. 6일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홀리네 임 종합병원에서 식전 행사 후 티넥 다운타운 1마일을 걷는 행사다. 행사 당일 함께 걷거나 자원 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다. 제1회 홀리네임 병 원 암 예방 걷기대회부 터 이제까지 모여진 기 부 금액은 암 스크리닝
검사와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홀리 네임 Patricia Lynch 암센터 환자 들에게 쓰여졌다. △문의: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 램 201-833-3399 [바로 잡습니다] 뉴욕일보 10월3 일자 B2면- “ < 엄마를 위해 우리 함 께 걸어요”홀리네임병원, 6일‘유 방암 바로 알기 걷기대회> 제하 기 사 중 제목과 본문, 사진설명 내용 을 <“암환자들을 위해 우리 함께 걸어요”홀리네임병원, 6일‘Walk for C.A.R.E.’걷기대회>로 바로 잡습니다.
종합
2019년 10월 4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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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보호교회 운동’ 은 무엇이며, 왜 절실한가?
발언대 [편집자 주(註)] 뉴저지 이민자보호교회 감사예배 및 제1회 심포지엄 이 9월 29일 오후 5시 소망장로교회(451 Grand Ave, Palisades Park, NJ 07650)에서 열렸다. 이 심포지움은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홍인석 목 사)가 주최하고, 뉴저지 이민자보호교회(TF팀 위원장 윤명호 목사)가 주 관했다. 심포지엄은‘교회는 왜 피난처가 되어야 하는가?’ 라는 주제로 진행됐 다. 이날 뉴저지 이민자보호교회 위원장 윤명호 목사의 환영사와‘왜 심 포지엄을 열게 되었나?’ 에 대한 설명에 이어 ①이민자보호교회 운동의 성 서적 의미-김원재 목사 ②미국 내 인종차별의 역사와 미국법- 현보영 변 호사 ③현 미국 이민법의 동향과 서류미비자의 위기상황 대처법- 주디장 변호사, ④이민자보호교회 복지교회와 인구센서스– 시민참여센터 김동 찬 대표의 발제가 이어졌다. 이날 뉴저지 이민자보호교회 TF팀 위원장 윤명호 목사는 환영사와 ‘왜 심포지엄을 열게 되었나?’ 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민자보호교회는 왜 필요하며 우리 기독교인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아주 쉽게, 또 명 확하게 제시했다. 뉴욕일보는 윤명호 목사가 밝힌‘왜 심포지엄을 열게 되었나?’ 를 전재 한다. 이 글이 우리 한인들, 특히 기독교 신자들이‘트럼프 행정부의 반이 민정책, 서류미비자 추방정책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에 대해 함 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신약과 구약 성경, 하나님의 말 씀을 두 글자로 요약하면 아마‘사 랑’ 이 될 것입니다. 그 사랑을 조금 더 설명하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는 계명 으로 나뉘게 됩니다. 예수님은 그 두 계명을 하나로 묶어, 주님이 우 리를 사랑하심같이 서로 사랑하라 는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본분이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하고, 주님을 따르는 길 이라면, 우리의 이웃인 이 땅의 나 그네 된 이민자를 돌보는 일은, 두 말 할 것도 없이 교회라 불리는 신 앙 공동체가 마땅히 해야 할 일 중 의 하나 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3-4 년 전 미국내 이민자들에 대한 미국 정부의 압박이 점점 심해지면서, 이 민자보호교회 운동이 뉴욕에서 시 작될 때, 참으로 기뻤습니다. 뉴욕 에서는 이미 이 운동이 사회적으로 많이 알려져 크게 활성화 되었는데, 작년에 이민자보호교회 TF팀이 결 성된 뉴저지는 이제 시작입니다. 그런데, 이민자보호교회 운동에 대해서, 교회 교인들 가운데, 이런 질문이 있었습니다. 왜 교회가 나서 서 불법을 저지른 사람들을 보호해 야 하는가?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민자보호교회는 혹시, 사회 정치 참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자기들 이름을 내기 위해하는 활동이 아닌 가? 등등의 질문들 입니다. 그러나 이민자보호교회는 범죄 를 저지른 사람들을 보호하는 운동 이 아닙니다. 변호사들이 함께하는 이민자보호교회 운동은 법 테두리 안에서, 곤경에 처한 우리 이웃을 돌보는 운동입니다. 공동체의 약속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인 법은 우리 모두가 절대적으로 지 켜야 하지만, 때로는 모든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좋은 법을 만들기 위해 서도 우리 모두가 노력하기도 해야 합니다. 오래 전 미국 내에는 좋지않은 인종차별법들이 있었습니다. 유색 인종은 투표권도 없었고, 백인들과 결혼도 할 수 없었고, 땅을 소유할 수도 없었고, 미국 시민으로서 제대 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좋지 않은 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반 드시 지켜야 할“법” 이었습니다. 그 법들을 지금까지 지켜 왔다면, 저와 여러분들이 이 땅에서 이렇게 자유 롭게 집사고한나라의 시민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권을 누리며 살지 못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틴 루터 킹 목사님처 럼 누군가, 모두가 차별없이 기회의 평등을 누리며 사는 세상을 위해, 좋은 법을 만들려고 애썼던 사람들 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인 권법으로 오늘 우리 이민자사회 전 체가 도움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민자보호교회는 법 을 어긴 사람들을 보호하는 운동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주 류 사회에 목소리를 내고, 조금이라 도, 그분들을 위해 좋은 법들이 제 정되어, 근본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행복의 추구 권리를 누리며 살게하 고자 하는 예수사랑의 실천운동입 니다. 아마 우리가 대한민국에 살았다 면, 교회가 이런 일까지 신경쓸 필 요가 없었으리라고 생각되지만, 미 국에서 소수 민족으로 살면서, 교회 에 속한 사람들이 적지않다 보니,
윤명호 목사 <뉴저지 이민자보호교회 TF팀 위원장>
9월 29일 오후 5시 소망장로교회에서 열린 뉴저지 이민자보호교회 감사예배 및 제1회 심포지엄 주최측과 발제강연 인사들. <사진제공=뉴저지 이민자보호교회 TF팀>
동포사회의 문제를 교회가 외면하 기는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한인 동포사회에 있는 서류 미 비자 신분 문제는 그들의 자녀들 (DACA 청년들)의 미래를 고려할 때, 결코 단순한 사안이 아닙니다. 그리고 한 두 사람이 해결할 수 있 는 문제도 아닙니다. 하여, 서로 머 리를 맞대고, 단합된 힘으로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해결해 나가야 할 동 포사회 미래를 위한 문제입니다. 자 연히 단합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연합이 필요하고, 인구조사에 응하 고 많은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해야 할 필요를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예수사랑을 실천 하려고 하다 보니, 동포사회에 있는 점점 더 많은 필요를 보게 되었습니 다. 사회보장제도가 그 어느 나라보 다도 잘되어있는 미국 사회 안에서, 단순히 영어를 모르고 도와 줄 사람 이 없어, 자신에게 온 영문 편지조 차 읽지 못해 미국인이라면 마땅히 누릴 수 있는 권리도 모른 채, 극빈 환경에 살아가는 어려운 이웃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래서, 복지교회 사역을 시작하게 되 었습니다. 각 교회에서 복지 디렉터들을 3 인 1조로 구성하고, 전문사회복지 기관을 통해, 체계적으로 훈련받게 하여, 무료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실제적으로 돕고 있습니 다. 9월말부터 각 교회에서 추천된 약 20명의 사회복지훈련생들이 전 문적인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교육 을 받을 예정으로 있고, 지속적인 교육으로 섬김의 질을 높이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등잔 밑이 어둡다고, 우리 주변에도 갑작스런 실직 등으로 끼 니를 잇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한양마켓’ 의 찬조로‘만나와 메추라기’ 상자 사 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사명을 누 가 복음 4장 18-19절에서 이렇게 설 명하셨습니다.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 게 함을, 그리고 억눌린 자를 자유 케 하기 위해서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랑의 실천 을 단순히 죽으면 천국 가는 영혼구 원 뿐만이 아니라, 이 땅의 삶에서 도 가난한 자를 돌보고, 포로된 자, 억눌린 자를 자유케 하시는 일들을 감당하셨습니다. 예수구원은,‘예수천당’ 뿐만이
아니라, 이 땅에서의 삶을 포함한 전인적인 구원 입니다. 그 주님의 사랑을 본받아 실천하고자 하는 운 동이 이민자보호교회 운동입니다. 그러나, 뉴욕과 다르게 뉴저지에서 는 아직, 이민자보호교회가 무엇을 어떻게 하는 곳인지, 모르는 사람들 이 적지 않습니다. 사례를 들어 봅니다. 며칠 전, 뉴저지에서 동포 한 사 람이 이민단속국(ICE)에 붙들려, 일단 엘리자베스 구치소에 수감되 었다가, 필라 구치소로 이 감되었습 니다. 필라 구치소에서 그 사람이 어찌 어찌하여, 이민자보호교회 핫 라인으로 연결되었는데, 필라는 우 리 뉴욕 /뉴저지 이민자보호교회 변호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한계가 있어서,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 다. 뉴저지에서 검문 당했을 때 조 금이라도 일찍, 그 사람이 이민자보
“한인들 더 즐겁고 건강하게 사세요” … 건강포럼 개최
호교회 핫라인 전화번호(646-4508603)를 알고 있었다면, 필라 구치 소까지 속절없이 끌려가는 일은 없 었으리라는 점에서 참으로 안타까 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뉴저지 한인사 회와 뉴저지 내 한인 교회들에게 이 민자보호교회 사역들이 좀 더 많이 알려져서, 실제적인 도움을 받는 한 인들이 많아지기를 소원 합니다. 또 한 좀 더 많은 교회가 적극적으로 이 운동에 동참하여,‘예수사랑, 이 웃 사랑’ 을 실제적으로 각 교회내 에서 뿐만이 아니라, 미주한인 동포 사회에‘예수사랑’ 을 실천할 수 있 게 되기를 소원 합니다. 현재, 이민자보호교회 후원 교 회는 뉴욕과 뉴저지를 합쳐서 100 여 교회가 넘고, 아직은 미약하지만 전국적인 네트워크도 형성되어 있 습니다. 뉴저지에는 18개 한인교회 가 속해 있고, 매월 두 차례 모이는 뉴저지 이민자보호교회 TF위원회 에는 뉴저지 동산교회, 뉴저지 참된 교회, 산돌교회, 뉴저지 수정교회, 새 방주교회, 소망교회 등 6개 교회 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형 주류 도매업체 <1면에 이어서>그러나 서명 전 달만으로는 Total Wine & More 의 입점‘불허’ 를 확신을 할 수 없 기 때문에 커뮤니티 차원으로 대 형 주류 도매업 진출저지를 위한 활동을 모색하기 위하여 모임을 갖고, 대책을 협의했다. △문의: 시민참여센터 347766-5223, KACE.org
폴 밸론 뉴욕시의원(19선거구, 민주)이 1일 뉴욕한인봉 사센터(KCS), 퀸즈YWCA, 뉴욕퀸즈병원, 노스웰병원과 협력하여 건강 및 의료관련 전문인 건강포럼을 열고 한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헌터대 간호대학 서진 영 박사의 한인의 의료접근 및 의료서비스 활용에 관한 연구발표를 시작으로 KCS 공공보건부 디렉터 사라 김의 헬스서비스 제공들간의 정보 교환 및 퍼럴 플랫폼에 관한 커뮤니티 욕구에 관한 발표와 YWCA Queens 손윤희 매니저의 헬스케어 리소스 디렉토리 개발 설명이 있 었다. <사진제공=KCS커뮤니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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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OCTOBER 4, 2019
보수진영, 서초동 촛불집회에 맞불… 광화문 총집결“조국파면” 한국당“300만” ·투쟁본부“200만” … 광화문광장∼서울역 구간 인파 몰려 황교안“조국 지키려 국정파탄” … 나경원“서초동 좁은골목에 200만? 우리는 2천만” 이총리“광화문집회에서 폭력·성추행 발생… 엄정 조사해 처리”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파면 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개천절 인 3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정 당,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같은 시 간 각각 집회를 개최했으나, 광화문 앞에서부터 서울시청을 지나 서울 역까지 왕복 10차선 도로를 가득 메 운 인파는‘조국 파면’ 에 한목소리 를 냈다. 한국당은 집회 참석 인원을 300 만명 이상으로, 문재인하야 범국민 투쟁본부(투쟁본부)는 200만명 이 상으로 추산했다. 이날 집회는 지난달 28일 서초 동 서울중앙지검 주변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 에 자극을 받 은 보수 진영이 총결집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주말인 오는 5일 서초동에 서 2차 촛불집회가 대규모로 열릴 것으로 예상돼‘검찰개혁’대‘조 국 파면’양 진영 간 대결은 더욱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광화문 광 장에서‘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 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 를 열었다.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들은 물론이고, 각 지역의 당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황 대표는 집회에서“조국을 지 키기 위해 국정을 파탄 내고 안보도 무너뜨리고 있다. 대통령이 제정신 인지 의심스럽다” 며“(조국을) 반 드시 끌어내려야 한다” 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지난번 서초동 국민분열죄를 범했다” 고 말했다. 대검찰청 앞에서 시위하는 것을 보 그는“문재인 정부는 정권이 아 았나. 그 좁은 골목에 200만이 찰 수 니라 조직폭력 집단 같은 행태를 저 있겠나” 라며“이 광화문은 서초동 지르고 있다” 며“문 대통령은 대한 대검찰청 도로보다 훨씬 넓다. 그들 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좌파집단의 이 200만이면 우리는 오늘 2천만이 우두머리다. 그래서 대통령으로 인 왔겠다” 고 밝혔다. 정하기 힘들다” 고 덧붙였다. ‘조국 파면’ 을 주장하며 19일간 또 우리공화당은 낮 12시 30분부 이어온 단식투쟁을 이날 중단한 이 터 숭례문 앞에서‘문재인 퇴진 태 학재 의원은“문재인 정권을 퇴진 극기 집회’ 를, 전국기독교총연합회 시켜야 한다” 며“문재인을 둘러싸 는 정오부터 서울광장 서편에서 전 고 있는 쓰레기 같은 패거리들을 쓸 국기독교연합 기도대회를 열었다. 어버려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일파만파애국자연합 한국당 집회 참가자들은‘지키 (일파만파)은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 자유 대한민국’ 이라고 쓰인 피 집회를 열었다. 켓을 들고‘조국을 구속하라’ ,‘조 이날 집회로 광화문 남쪽광장부 국은 물러나라’등의 구호를 외쳤 터 서울역 4번 출구 앞까지 세종대 으며, 일부는 태극기를 흔들기도 했 로 2.1㎞ 구간 10차선 도로의 차량 다. 운행이 전면 통제됐으며, 대부분 구 같은 시간 교보빌딩 앞에서는 간이 집회 참가자 등으로 가득 찼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 다. 회장이 총괄 대표, 이재오 전 특임 또 종각역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장관이 총괄 본부장을 맡은 문재인 까지 8차로도 차량이 통제됐다. 하야 범국민투쟁본부가‘문재인 하 집회에서는 보수 정당의 당원이 야 광화문 100만 투쟁대회’ 를 열었 나 보수 성향 시민단체의 회원뿐만 다. 아니라 일반 시민들, 나아가 조 장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이 집 관 자녀의 특혜 입시 의혹에 분노한 회에 참석해‘대통령 문재인을 파 젊은 층도 대거 눈에 띄었다. 면한다’ 며 자체적으로 작성한‘국 이날 광화문 집회를 두고 여야 민탄핵 결정문’ 을 발표했다. 는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그는 결정문에서“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은‘정치선동’이 헌법 3조와 내란죄(형법 87조), 외 난무한 집회라고 규정하며 서초동 환유치죄(형법 92조), 여적죄(형법 ‘검찰개혁 촛불집회’와의 차별성 93조)를 각각 위반해 국헌을 문란 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고, 한국당은 이라며 조 장관 파면 하게 했고, 베네수엘라 좌파독재를 ‘이것이 민심’ 추종하고 반자유시장 정책으로 민 을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을 생파탄죄, 좌파 우선과 분할 통치로
청와대는 3일 서울 도심에서 열 린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등을 촉 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지켜봤다. 특히 조 장관 거취와 검찰개혁 등의 이슈를 두고 진영 간 대결이 첨예하게 이어지는 시점인 만큼 청 와대 물밑에서는 이번 집회가 향후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에 촉 각을 곤두세우는 기류도 감지됐다. 일부 비서진은 참가자 수나 집 회 구호 등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 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번 집회에 대한 공식 반응은 내놓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개천절인 이날 별도의 일정을 잡지 않았으며, 자연스럽게 집회와 관련한 언급도 나오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현재로서는 청와 대가 코멘트할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고 생각한다” 라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이날‘조국 사퇴’ 집회 이후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에도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이 집회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할 가 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럼에도 향후 검찰개혁에 대한 문 대통령과 청와대 메시지의 흐름 에 이날 집회가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있다는 분석도 일각 에서 흘러나온다. 이날 집회는 서초동 촛불집회의
‘맞불’성격도 띠고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서초동 촛불집회 직후인 지난달 30일 법무부 업무보 고를 받는 자리에서“검찰이 앞장 서서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며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찰개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이 촛불집회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이런 메시지 가 나온 배경에는 촛불집회 역시 영 향을 줬으리라는 분석이 제기되기 도 했다.
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주변이 자유한국당 관계자와 범보수단체 등이 각각 개최한 집 회에 참여한 시민들로 가득 차 있다.
통해“태풍‘미탁’ 에 가늠조차 힘 든 피해로 주민들은 대피소에서 넋 을 놓은 채 울고 있었지만 광화문 광장에서는 온갖 가짜뉴스와 공허 한 정치선동 만이 난무했다” 며“한
‘조국·문재인 정부 규탄’집회 지켜본 청와대… 공식 반응은 없어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맞불 성격… 추후 문 대통령 언급 여부 주목
국당이 그 중심에 있었다” 고 비판 했다. 그는“군중의 많고 적음은 본질 이 아니다” 라며“한국당이 전국적 총동원령을 내려 만든 집회, 우리공
화당의 태극기 집회, 수구적 종교정 치 세력의 창당준비집회가 뒤섞여 정체성과 주의, 주장에 혼돈만이 가 득했다. 서초동 촛불집회와의 본질 적 차이는 바로 이 지점에 존재한 다” 고 말했다. 이에 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광화문에 모인 국민, 이것이 민심 이다’ 라는 제목의 논평에서“문재 인 정권의 헌정 유린을 중단하고 위 선자 조국을 파면하라는 국민의 목 소리가 광화문에서부터 숭례문을 가득 채웠다” 며“문재인 정권은 국 민을 분노하게 한 것은 문재인 정권 의 비열한 민낯과 그럼에도‘조국 지키기’ 에 혈안이 된 정권의 오만 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고밝 혔다. 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페이스북 을 통해“이제 대세가 무엇인지 판 단하라. 정의가 대세” 라고 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보 수 정당 및 시민단체 주최로 전날 열린 광화문 집회와 관련,“폭력을 포함한 불법은 용납돼선 안 된다” 며“엄정하게 조사하고 법에 따라 처리하라” 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 청사에서 열린‘태풍 미탁 피해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 회의’ 에서“어제 광화문에서 큰 집 회가 있었다. 오늘 회의 의제와 다 르지만 수십명이 폭력을 휘두르고 성추행과 문화재 훼손도 있었다” 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보 장돼야 하지만, 폭력을 포함한 불법 은 용납돼선 안 된다” 며“어느 집회 건 마찬가지” 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지난달 28일 서울 서 초동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당시에도 공 식적인 논평은 내놓지 않았다. 대신 이틀 뒤인 30일 청와대 관 계자는 기자들을 만나“누구도 예 상하지 못한 숫자의 사람들이 모였 다. 수많은 사람이 다 함께 촛불을 들고 한목소리로 외쳤다는 것에 대 해 당연히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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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4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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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미탁’사망·실종 14명, 이재민 749명… 피해 규모 확대 기록적‘물폭탄’ 에 침수·붕괴 잇따라… 농경지·주택도 큰 피해 기록적인‘물폭탄’ 을 퍼붓고 지 나간 제18호 태풍‘미탁’ 으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하고 8명 이 다쳤다. 또 부산 산사태 등으로 4명이 실종 상태에 있어 인명 피해 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 대본)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 후 10시30분까지 잠정 집계된 사망 자는 모두 10명이다. 이날 오전 9시께 부산 사하구 야 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매몰된 4 명 중 65세 여성이 오후 4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어 일가족 3명 가운 데 아들(44)이 추가로 발견돼 사망 이 확인됐다. 또 앞서 경북 울진군 울진읍에 서는 무너져내린 토사에 주택이 붕 괴해 60대 부부가 매몰돼 사망했다. 밤 사이 강원 삼척시에서는 77 세 여성이, 경북 영덕군에서는 59세 여성이 토사 붕괴에 따른 주택 파손 으로 숨졌다. 경북 포항시 북구 기북면에서는 주택 붕괴로 부부가 매몰됐다. 아내 (69)는 구조됐으나 남편(72)은 숨진 채 발견됐다. 강원 강릉시 옥계면에서는 송어 양식장 직원인 40대 중국동포 남성 이 전날 밤 양식장 점검 중 실종됐
3일 제18호 태풍‘미탁’ 의 영향으로 강원 강릉에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경포대 경포호 주변 상가 일대가 물에 잠겼다.
다가 이날 정오께 숨진 채 발견됐 다. 소방당국은 이 남성이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북 포항에서는 배수로를 손보 던 72세 여성이 급류에 빠져 실종됐 다가 숨진 채 발견됐고 전날 오후 9 시께 경북 성주군에서도 농수로 물 빠짐 작업을 하던 76세 남성이 급류 에 휩쓸려 숨졌다. 실종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부산 사하구 산사태로 매몰된 4 명 가운데 70대 부부는 아직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태다. 수색과정에서 신체 일부가 추가로 발견됐으나 어 느 매몰자의 것인지는 바로 확인되 지 않아 DNA 분석에 들어갔다. 경북 울진군 매화면에서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경북 포항시 청하면 한 계곡에서도 1명 이 실종된 상태다.
부상자는 8명으로 늘었다. 제주 도 서귀포시에서 강풍으로 유리창 이 깨지며 3명이 다치는 등 주택 파 손·침수 과정으로 부상자가 나왔 다.‘미탁’ 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사망·실종자는 현재까지 14명으 로 잠정 집계됐다. 2000년 이후 태풍에 따른 인명피 해(사망·실종 합계) 규모를 보면 2002년 루사(246명), 2003년 매미
일본 역사왜곡·독도 연구예산, 작년보다 5억원 가까이 줄어
사업 총 예산도 2억3천800만원 감 액됐다. 세부 연구로‘동해 명칭 표 기’연구 예산이 5천200만원,‘일본 국내 외국인학교 교과서에는‘동해’보다‘일본해’표기 많아 주장의 허구성 연구’예산이 1억900 만원,‘동아시아 영토·해양 연구’ 독도 관련 연구 사업을 수행하 난해보다 2억4천200만원 줄어들었 씩 늘었다. 예산이 1억2천만원 감액됐다.‘독 는 동북아역사재단의 일본 역사왜 다. 세부 연구로는‘일본의 한국 침 여 의원은“일본이 계속 역사 왜 도 주권의 연원’연구 예산만 4천 곡 대응과 독도 관련 연구 예산이 략과 식민지배’연구 예산이 1억1 곡을 이어나가며 전쟁 국가가 되려 300만원 늘었다. 지난해보다 5억원 가까이 줄어든 천200만원,‘일본의 우경화와 한일 하고, 국내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폄 여 의원은“최근 일부 행정·공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연구 예산이 2억900만원 감액 하 발언이 나오는 현 상황을 고려하 공기관 홈페이지에 동해가 일본해, 3일 정의당 여영국 의원에 따르 됐다. 면 교육부의 일본 역사왜곡 대응 연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돼 있 면 교육부 산하 동북아역사재단의 대신‘대륙침략전쟁과 수탈, 강 구 예산 감액 조처는 예산 배분 실 던 사실이 밝혀져 지적받은 바 있 ‘일본의 역사왜곡 대응 연구’사업 제동원’ ,‘일본군 위안부’ ,‘전근대 패로 보인다” 고 지적했다. 다” 고 말했다. 예산은 올해 총 6억6천만원으로 지 한일관계’등의 연구 예산이 조금 ‘독도 주권 수호 및 해양 연구’ 그는“국가를 흔들려는 이들에
조 장관 딸“고졸돼도 상관없다… 어머니가 안한 일 책임질까 걱정” 라디오 인터뷰 직접 출연…“온 가족이 언론의 사냥감, 잔인하다” 조국(54)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28) 씨가 4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 해“고졸이 돼도 상관없지만, 어머 니(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하지 않
은 일을 저 때문에 책임지는 것을 견딜 수 없다” 는 입장을 밝혔다. 조씨는 이날 tbs 라디오‘김어준 의 뉴스공장’ 에 직접 출연해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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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가족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조씨는 인터뷰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주변에서 어머니가 수사를 받고 있는 저를 보호하려고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들을 다 했다고 할 수 있다고들 한다” 며“저는 어떻게 돼도 상관없으니 그런 생각을 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싶어 나 왔다” 고 말했다. 조씨는 인터뷰에 나서는 경위와 관련해“아버지가 반대를 굉장히 심하게 하셔서 오늘은 물어보지 않 고 그냥 왔다” 며“저는 이제 성인이
고 이 문제는 제 일이기도 하기 때 문에 제 입장을 직접 알리고 싶었 다” 고 설명했다. 조씨는 자신의 대학 및 대학원 입학 취소, 검찰 기소 상황까지도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씨는‘고졸이 되면 어떻게 하 느냐’ 는 질문에“제 인생 10년 정도 가 사라지는 거니까 정말 억울하 다” 며“그러나 고졸이 돼도 시험은 다시 치면 되고, 서른에 의사가 못 되면 마흔에 되면 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의사가 못 된다고 해 도 사회에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라고도 했다. 전날 첫 검찰 조사를 받은 어머 니에 대한 영장 청구 및 발부 가능 성과 관련해서는“언론 보도만 보 면 어머니는 이미 유죄인 것처럼 보
(131명), 2007년 나리(16명), 2012년 볼라벤·덴빈(11명) 순이다. 이날 새벽까지 30명이던 이재민 은 446세대 749명으로 불어났다. 이 가운데 69세대 121명은 귀가했으나 나머지 377세대 628명은 마을회관 과 친인척 집, 숙박시설 등에 머물 고 있다.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지에서는 주민 1천546명이 마을회 관이나 면사무소 등으로 일시 대피 했다. 시설과 재산 피해도 규모가 갈 수록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민간시설 3천267건, 공 공시설 359건 등 3천626건의 피해가 중대본에 보고됐다. 민간시설로는 주택 1천237곳과 상가·공장 135곳, 농경지 1천861곳 등이 침수·파손됐고 공공시설은 도로·교량 169곳, 상·하수도 24 곳, 학교 3곳, 하천 17곳 등이 피해 를 봤다. 피해 공공시설 중 95.8%, 민간시설은 15.1%에서 응급복구가 이뤄졌다. 경북, 강원, 부산, 울산, 대구, 제 주 등지에서 4만8천673가구가 정전 을 겪었다. 이 가운데 약 99%가 복 구완료됐으나 울진·삼척·부산 등 산사태나 도로 유실로 접근이 어 려운 지역은 4일 중에 복구될 전망 이다.
소방당국은 중앙긴급구조통제 단을 가동해 전날부터 이날 오후 6 시까지 56건·104명의 인명구조 활 동을 벌였다. 또 인력 6천718명과 장비 2천218대를 동원해 705곳에서 배수작업을 하고 1천357건의 안전 조치를 했다. 항공기 운항은 모두 재개됐으나 일부 여객선은 계속 발이 묶여 있 다. 현재 강릉∼독도, 인천∼백령· 연평 등 42개 항로에서 여객선 237 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동해·포항 ·울산항의 선박 입·출항도 계속 제한되고 있다. 한라산·지리산 등 14개 국립공 원의 185개 탐방로도 출입이 금지 됐다. 전날 오후 9시 40분 전남 해남군 에 상륙해 밤사이 남부지방을 관통 한‘미탁’ 은 곳곳에 기록적인 양의 비를 쏟아낸 뒤 이날 오전 동해로 빠져나갔다. 경북 울진에는 시간당 104.5㎜의 비가 내려 1971년 1월 이 지역 기상 관측 시작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제주도 고산과 강릉 동해도 시간당 강수량 기록을 경신했다. 정부는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응급복구와 추가 피해 우려 지역의 안전관리를 계속할 방침이다.
단호히 맞서기 위해서는 치열한 역 에 동해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사 연구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이 중‘동해·일본해’ 를 병기한 “교육부는 다행히 내년 예산안에서 교과서가 24권이었고 일본해를 단 는 역사왜곡 대응 연구 예산을 증액 독 표기한 교과서도 16권에 달했다. 했지만, 독도 주권 수호 관련 예산 ‘동해’ 라고 표기한 교과서는 단 3 도 증액이 필요하다” 고 촉구했다. 권(6.9%)뿐이었다. 조 의원은“한국에 거주하는 외 한편 국내 외국인학교와 외국교 육기관에서 사용하는 교과서 중 국인이 일본해가 표기된 교과서로 이 7%만이 동해를 제대로‘동해’ 라고 배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며“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교 은 2016년 국정감사 때도 외국인학 육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 교 교과서 점검 필요성을 지적받았 르면 외국인학교·외국교육기관 음에도 여전히 현황 파악조차 못 하 20곳에서 사용하는 교과서 중 43권 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더라” 며“어머니의 진실을 법정 에서 꼭 밝히실 것이라고 생각한 다” 고 언급했다. 자신의 기소 가능 성에 대해서도“그렇게 된다면 법 정에서 최선을 다해 진실을 밝힐 것 이고 제 삶도 새로 개척해 나갈 것” 이라고 했다. 가족들을 둘러싼 여러 의혹 보 도가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온 가족이 언론의 사냥감이 된 것 같다” 며“개인적으로는 좀 잔인한 것 같다” 고 토로했다. ‘허위 봉사활동 표창장’의혹을 적극적으로 제기해온 동양대 최성 해 총장과는 잘 아는 사이라고 밝혔 다. 조씨는“가족끼리 식사한 적도 있고, 동양대에 갔을 때 방(총장실) 으로 부르셔서 용돈을 주신 적도 있 다. 저를 되게 예뻐하셨고 어머니랑
도 가까운 사이였던 걸로 알고 있 다” 고 말했다. 검찰 측 설명도 사실과 다른 부 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당일 정 교수가 쓰러졌다는 이야기에 대해 검찰은“쓰러진 사실이 없다” 고반 박했는데, 조씨는 이를 재반박했다. 수사관이 자신의 방으로 와서 ‘어머니가 쓰러졌으니 물을 좀 떠 다 줘야 할 것 같다. 119를 불러야 할 수도 있겠다’ 고 말했고, 정 교수 는 그러는 사이 의식을 되찾고 밖에 대기 중인 취재진을 고려해 방에서 쉬었다는 것이다. 조씨는“이런 보도는 사실 익숙 해졌다” 며“그냥 검찰이 나쁜 사람 으로 비치는 게 싫었나 보다, 그 정 도로 이해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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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OCTOMBER 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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