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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4, 2021

<제500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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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4일 월요일

“모두 참여하자”9일 뉴오버팩공원서‘코리안 페스티벌’열린다 <리지필드파크>

김치축제, K-팝·댄스 경연대회, 한국 연예인 공연 등 한국의 맛과 문화 자랑 “한국의 맛과 문화를 알리는 뉴저지 한인 최대 축제에 여러분 을 초대 합니다.” 뉴저지 2021 추석대잔치가 9일 (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 지 리지필드파크에 있는 뉴오버 펙 공원(New Overpeck Park (Amphi Theater) 111 Challenger Rd. Ridgefield, NJ 07660)에서 열린다.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는 “뉴저지한인회가 주최하는 추석 맞이 대찬치가 올해부터‘코리안 페스티벌 KOREAN FESTIVAL’로 뉴저지 한인과 이웃 주민들을 만나 뵙는다. 한국 의 대표음식인 김치 담그기 체험 과 K-Pop 댄스 및 노래 경연대 회, 연예인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 그램이 준비돼어 있으니 모두 참 여하여 한인들의 위상을 자랑하 자” 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은 뉴저 지한인회가 앞장서고 한인단체들 이 공동 주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뉴저지한인회 전직 회장단, 팰팍한인회, 포트리한인 회.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목사 “한국의 맛과 문화를 알리는 뉴저지 한인 최대 축제에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뉴저지 협의회, 상록회, 상조회, 뉴저지대 2021 추석대잔치가 9일(토) 리지필드파크에 있는 뉴오버펙 공원에서 열린다. 한체육회, 네일협회, 월드옥타 뉴 저지지회, 재향군인회, 해병전우 회,·한인부동산협회,·팰팍상공 회의소, 21희망재단, AWCA, 네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몰누피라비르’ 가 가벼운 또는 중간 정도의 증세를 보이 는 감염 5일 이내의 코로나19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한 3차 임상시험에서 입원 가능 성을 50%가량 낮췄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출처=머크 제공]

이버플러스, AKIM· 등이 모임 을 가지며 각각 맡은 일을 준비하 고 있다. 올‘코리안 페스티벌’ 은 크게 △김치축제 △K-팝, 댄스 경연대 회 △한국 연예인 공연 등으로 진 행된다. 뉴저지한인회는 올해 추석잔 치 주된 행사를 직접 김치를 담그 고 체험하며 참가자 모두가 자신 이 담근 김치를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김치 축제’형태로 열기로 했다. 손한익 회장은“한인 가정 은 물론 타민족들이 행사장에서 직접 김치를 담그고 맛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 통 해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는 문화 축제가 되어 기존 뉴저지 추석잔 치에서 김치 축제가 부각되는 형 태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치 담그기 체험행사에 참여 하고 싶은 사람은 뉴저지한인회 (201-945-9456)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팀 100달러(최대 4명) K-팝, 댄스 경연대회는 KBTV가 주관으로 K-팝 컨테스 트와 댄스 경연대회, 노래자랑대 회로 진행된다. 동포들이 가장 기다리는 한국 연예인 공연은 배영만의 사회로 코메디언 엄영수(한국코메디언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1일 식품의약국(FDA)이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 치료를 위한 제약사 머크의 알약을 가능한 한 빨리 심사할 것이라고 밝 혔다.

파우치“FDA,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가능한 한 빨리 심사” 머크 임상 관련 발언…”투약,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 없을 듯”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

를 위한 제약사 머크의 알약을 가

능한 한 빨리 심사할 것이라고 앤 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1

한때비

10월 4일(월) 최고 73도 최저 62도

구름

10월 5일(화) 최고 67도 최저 60도

흐림

10월 6일(수) 최고 73도 최저 62도

10월 4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1,187.00

1,207.77

1,166.23

1,198.60

1,175.40

N/A

1,174.77

< 미국 COVID-19 집계 : 10월 3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44,517,779 2,518,841

26,275 4,329

719,927 55,998

1,159,632

1,454

27,472

협회장) 가수 건아들의 이창환, 나훈아를 빼어닮은 나운하, 미스 트롯의 신나라가 출연하여웃음꽃 과 흥겨움을 선물한다. 뉴저지한인회는“코로나19 팬 데믹으로 잔뜩 웅크러진 우리 생

활에 모처럼의 만남의 기회, 우리 흥과 멋을 즐길 수 있는 잔치판을 벌인다. 모두 참석하여 오래 만나 지 못했던 반가운 얼굴들도 만나 고 생활의 활력을 되찾았으면 좋 겠다” 며 많은 참관을 기대했다.

일 밝혔다. 이날 머크와 리지백 바이오테 라퓨틱스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가 가벼운 또는 중간 정도의 증세를 보이는 감염 5일 이내의 코로나19 환자 775명 을 대상으로 한 3차 임상시험에서 입원 가능성을 50%가량 낮췄다 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 최고 의료 자문역인 파우치 소장은 CNBC 에 출연해“FDA에 데이터를 대 단히 신중하게 검토하고 긴급 사 용 승인(EUA)과 같은 결론을 내 릴 시간을 줘야 한다” 며“그들보 다 앞서가고 싶지 않고 시점을 예 상할 수도 없다” 고 전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한 가지는 말씀드린다. 그들이 가능한 한 빨 리 할 것이라는 점 한 가지는 말 씀드린다” 고 강조했다. FDA가‘몰누피라비르’ 를긴

급 사용 승인하면 코로나19 경구 치료제로는 첫 사례가 된다. 머크는 연말까지 1천만 명분 에 해당하는 양을 생산할 것이라 고 예상했다. 미 정부는 이미 170만 명 치료 분을 구입하기로 했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 19 대응 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 서 이 약이 승인되면 더 많은 양 을 구매할 옵션이 미 정부에 있다 고 말했다. 이 약이 승인되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만 투약될 지 물음에 파우치 소장은 FDA의 승인이 나기 전에 투약 대상에 대 해 넘겨짚지 않고 싶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감염이 되면 된 것” 이라며“백신 접종 여부가 중 요하진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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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OCTOBER 4, 2021

코로나19 뚫고‘팰팍거리축제’더 풍성하고 즐거웠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타운 거리 축제가 9월 30일(목)부터 3일(일)까지 팰팍 타운 시청 앞 브로드 애브뉴 선상에서 열렸다. 팰팍타운 축제는 △길거리 세일 (9.30~10.3) △길거리 장터(9.30~10.3) △라 이브 쇼(10.2~10.3) 등으로 구성됐다. 2일 오후 2시부터 뉴욕한인미술협회(회장 권 효빈)의 중견화가를 초대한 현장 특강으 로‘거리 미술 교실’ 을 열고 취미화가를 비롯한 미술애호가들이 함께 어울려 거 리축제 모습을 미술작품으로 담는‘미술 수업’행사를 가졌다. 오후 오후 5시에는 AM1660 라디오 방송이 주관한‘칭찬합시 다’대회, 6시30분에는‘뉴저지 복면가왕 콘테스트’ 가 열렸다. 또 건강 세미나, 뉴 저지한인회 김치담그기 대회 참가 체험 발표회도 열렸다. 3일에는 각 문화단체의 공연이 있었다. [사진제공=팰팍한인회

21희망재단이 나이지리아 빈곤층 아동들을 위해 3천 달러를 지원, 수백명의 빈곤층 아 동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했다. 오른쪽부터 21희망재단 김승도 복지위원장, 변종덕 이 사장, 에고피자 나이지리아 뉴욕총영사, 주성배 벨칸토 오페라 단장. [사진 제공=21희 망재단]

현대차-기아 3분기 美판매 9.1% 증가… 기아, 역대 최다 기록 제네시스 작년보다 4배↑, 넥쏘 139%↑… 현대차그룹 3분기‘플러스’성장

반도체 수급난에도 美시장서 선방…“현대차, 두 번째로 큰 시장 점유율”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에도 현 대차와 기아의 3분기 미국 시장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9.1% 증 가했다. 현대차그룹은 3분기 현대차 (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37만536대라고 2일 밝혔 다. 현대차는 3분기 제네시스 포 함 19만3천522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10.9% 늘었다. 9월 한 달만 보면 5만8천667대로 작년 동 월 대비 4.9% 증가했다. 현대차는 넥쏘 판매가 139% 증가한 것을 비롯해 베뉴(52%), 엘란트라(20%), 엑센트(18%), 아 이오닉(17%), 쏘나타(15%) 등 라 인업 전반에 걸쳐 판매량이 증가 했다고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투싼(3만2천530 대), 엘란트라(3만2천29대), 싼타 페(2만6천546대) 순으로 판매량 이 많았다.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HEV, 코나 EV, 넥쏘는 9월 판매 신기록 을 세웠고 친환경차 소매 판매는 348% 늘며 큰 폭의 성장세를 이 어갔다. 제네시스는 1만5천22대 로 작년 3분기보다 301.1% 늘었 다. 기아는 3분기 17만7천14대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7.3% 증가했 고, 9월 한 달 판매량은 5만2천906 대로 작년 동월 대비 4.7% 감소했 다.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3분기 역사상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 고, 1∼3분기 누적 판매량도 55만5 천525대로 역시 최다 기록을 세웠 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안전성 평가에서 전 차종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평가에는 GV70와 더 뉴 G70가 포함됐으며 6개 충 돌 테스트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제네시스 GV70. [사진 출처=제네시스 제공]

체 부품 부족 영향으로 실적이 감 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는 3분기 미국에서 작 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6만6 천5대를 판매해 2개 분기 연속 미 국 시장 1위에 올랐다. 반면 GM은 33.1% 감소한 44 만3천117대, 지프·크라이슬러· 닷지·램 등의 미국 브랜드를 소 유한 스텔란티스는 18.8% 감소한 41만2천917대를 판매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 인(HMA) 판매 담당 수석 부사 장은“올해 현대차는 업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 다” 며“그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빈곤층 아동 수백명이 21희망재단이 보낸 학용품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21희망재단]

21희망재단, 나이지리아 학생에 학용품 전달 빈곤층 어린이 수백명“코리안 고맙습니다”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나이지리아 빈곤층 아동들을 위 해 3천 달러를 지원, 수백명의 빈 곤층 아동들에게 학용품을 전달 했다. 21희망재단을 통해 기금을 전 달받은 관련단체 및 현지 교사들 은 지난 1일 이메일을 통해 21희 망재단측에 감사장을 보내왔다. 21희망재단은 최근 나이지리

아 뉴욕총영사관을 방문, 나이지 리아 빈곤층 아동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빈곤층 아동들의 학용품 전달을 담당한 단체‘Igniting Hope’ 는‘백투스 쿨’기간인 지난 9월 28일과 29일 양일 동안 나이지리아 초등학교 학교에서 21희망재단의 지원금 3 천 달러로 학용품을 구입, 학생들 에게 전달식을 가졌다.

기브챈스 방과후학교 봉사자 루카스 안 양

2021 상하이 국제수소자동차대회에 전시된 현대차 넥쏘

기아의 지난달 하이브리드차 와 전기차 판매가 작년 동월 대비 81% 이상 증가했다. 차종별 판매량은 K3(3만867 대), 스포티지(2만5천404대), 텔루

라이드(2만5천285대) 순으로 많 았다. 3분기 미국 시장에서는 현대 차그룹과 도요타를 제외한 대다 수의 완성차 기업이 차량용 반도

저소득 가정의 자녀들과 청소 년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NGO)‘기브챈스 (Give Chance, 이사장 이형민)’ 는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기간 동안 어려움에 처해 있는 어린 학 생들을 위해 줌으로 서머캠프 (Joyful Learning Children’s Program)실시하여 성공리에 마 쳤다. 이 프로그램에 기여한 자원 봉 사자 루카스 안(Lucas Ahn) 양 (테나플라이 The Spring school 8학년)은 올 여름에 기브챈스 방 과후 학교에 합류하여 줌 미팅을 통해 어린 학생들을 지도하는 역 할을 책임 있게 수행했고 이 과정

에서 어린이들과 창작 글을 나누 고 삽화를 그리는 아이디어를 통 해 본인의 자유시간에 쓴 책‘신 데렐라 이야기(A Cinderella Story)’ 를 출간했다. 이 책은 ebook으로 출간되어 Kindle Store에서 구입할 수 있다. 루카스 안 양은 자신의 재능을 활용하여 책을 많이 읽을 기회가 없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자 신의 책을 기부한 것은 물론, 이 책의 판매 이익금을 어린이들의 교육을 지원하는데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본인이 성장할 기회 를 준 기브챈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기브챈스 방과후학교 어린이 들을 위한 루카스의 사랑은 어린 이들에게 좋은 도전과 관심으로 전달됐다. 루카스안 양의 책을 읽 은 어린이들은 성인만 책을 쓰고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본인의 투터가 직접 쓴 책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재미 있었고 자신도 루카스 선생님처 럼 어린 나이에도 이와같은 일을 할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겼다고 전했다.

루카스 안(Lucas Ahn) 양

기브챈스는“끊임없이 저소득 층 가정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 의 재능을 발굴해내며 이를 사회 를 위해 아름답게 사용하도록 노 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 기브챈스(Give Chance)비 영리 단체 = 기브챈스는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들과 청소년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질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또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 중 의 하나인 장애를 가진 이들을 위 한 장애인 취업 및 재능 계발 프 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뉴저지 비영리 기관이다. △기브챈스 문의: info@givechances.org 201-266-0640


종합

2021년 10월 4일 (월요일)

뉴욕한인교회협의회 제47회기는 정관 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총회를 9월 30일 오전 11시 뉴욕순복음연합교회(담임 양승호 목 사)에서 개최했다. 이날 목사 52명, 평신도 7명 등 총 59명의 총대들이 참석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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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는 9월 30일 오후 7시 뉴저지연합교회에서 제35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고한승 목사를 제35기 회장으로 선 출했다

은퇴한 전직회장들 투표권 주나? 안주나? 뉴저지교협 정기총회, 새회장 고한승 목사 선임 뉴욕교협 정관 개정안 위한 임시총회… 1년 후로 결정 미뤄 뉴욕한인교회협의회 제47회기 (회장 문석호 목사)는 정관 개정 안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총회를 9 월 30일 오전 11시 뉴욕순복음연 합교회(담임 양승호 목사)에서 개 최했다. 이날 목사 52명, 평신도 7 명 등 총 59명의 총대들이 참석했 다. 쟁점은 은퇴한 전직회장(증경 회장)들의 투표권 문제였다. 현행 정관은 은퇴한 전직회장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하고 있다. 거의 해 마다 전직회장들의 숫자에 1명씩 이 더해짐에 따라, 전직회장들이 뉴욕교협의 의사 결정에 결정적 인 역할을 하게 되는 형편에 이르 렀다. 이에 따라, 뉴욕의 교계에는 은퇴한 전직회장들에게 더 이상 은 투표권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점증되어 왔다. 금번의 개

정안은 이와 같은 여론에 힘입은 바가 크다. 하지만, 전직회장들의 반발은 만만치 않았다. 전직회장들은 자 신들의 잘못으로 인하여 전직회 장들의 투표권 문제가 제기된 것 은 인정하면서도, 정관 개정으로 인하여 투표권을 박탈 당할 수는 없다는 기세였다. 한 전직회장은 자신들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 겠다는 결의를 하고, 투표에 참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와 같은 결의나 약속은 아무런 법 적 구속력이 없다.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결의를 한 후에 총회장에 나와서 투표권을 행사해도, 이를 저지하 거나 문제 삼을 수 있는 어떤 제도 적인 장치도 없다. 그저 전직회장 들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을 수 밖에 없다. 임시총회에 참석한 총대들은 전직회장들의 의사를 존중하는 결정을 했다. 상정된 개정안의 모 든 내용을 개정안대로 받되, 전직 회장들의 투표권 박탈 조항은 현 행 정관의 규정을 유지하고, 1년 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회의에 앞서 드린 예배는 총무 한기술 목사가 인도했다. 기원, 찬송‘사랑하는 주님 앞 에’ , 김영철 목사의 기도, 인도자 의 성경 봉독, 정순원 목사의 설 교, 찬송‘하나님의 진리 등대’ ,신 현택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 었다. 정순원 목사는 고린도후서 2장 12-17절을 본문으로‘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니’라는 제목으 로 말씀을 전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뉴욕교협 제48회기 회장, 부회장 선거를 관장하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는 9월29일 뉴욕교협 회관에서‘후보자 소견 빌표 및 기자 회 견’ 을 가졌다. 왼쪽부터 뉴욕교협 회장 문석호 목사, 부회장 후보 기호 3번 박태규 목사, 부회장후보 기호 2번 김명옥 목사, 부회장 후 보 기호 1번 이준성 목사, 회장 후보 김희복 목사, 선거관리위원장 이만호 목사

뉴욕교협 새 회장, 부회장 후보 소견 발표회 뉴욕교협 제48회기 회장, 부회 장 선거를 관장하고 있는 선거관 리위원회(위원장 이만호 목사)는 9월29일(수) 오후 2시 뉴욕교협 회관에서‘후보자 소견 발표 및 기자 회견’ 을 가졌다. 기자 회견에 앞서, 오후 1시 30

분 기호 추첨 및 서약식이 있었 다. 추첨으로 정해진 부회장후보 의 기호는 1번 이준성, 2번 김명 옥, 3번 박태규 후보이다. 김희복 회장 후보는“지역 사 회와 동포 사회를 빛내는 일꾼이 되기를 기도해 왔으며 영혼구원

에 생명을 다하겠다” 며 10가지의 공약을 발표했다. 기호 1번 이준 성 부회장 후보는“귀한 동역자 목사들과 평신도 그리고 동포사 회를 향하여48년된 교협의 역사 로 영혼구원과 교회의 성장 그리 고 이해와 협력 속에 하나로 묶는

부회장 선출은 이의제게 끝에 3분의 2 이상 득표 못해 무산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는 9월 30일 오후 7시 뉴저지연합교회(담 임 고한승 목사)에서 제35회 정기 총회를 개최하고, 고한승 목사를 제35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단독 회장 후보 고한승 목사를 박수로 추대했으나, 부회장 후보 육민호 목사를 박수로 추대하는 데 반대한 양혜진 목사의 의견에 따라 부회장 선거는 무기명 비밀 투표로 진행됐다. 총 29명이 투표를 했으나 육민 호 목사는 18표를 얻는데 그쳤다. 뉴저지교협 회칙 16조 1항은“회 장, 부회장은 출석회원 3분의 2 이 상의 득표자로 하되, 3차 투표에 서는 출석회원 과반수 득표자로 한다. 공천위원회가 추천한 자는 출석회원 과반수 득표자로 한다” 고 규정하고 있다. 역할을 하고자 한다” 며 5가지의 공약을 발표했다. 기호 2번 김명 옥 후보는“교회와 목회자들의 신 뢰 회복이 최우선 과제” 라며” 교 회와 교회의 유기적인 연합이 다 시 일어나 교회의 본질인 말씀 선 포와 복음에 사역에 새로운 돌파 구를 찾기를 바란다” 는 소견을 밝 혔다. 기호 3번 박태규 후보는“주 님의 은혜로 연약한 건강을 회복 시켜 주셔서 다시 한번 교계를 위 해 봉사하며 섬기고 싶다” 며 4가 지의 공약을 발표했다. 소견 발표 후에,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기자회견 에 참석한 복음뉴스 기자는“크게 아쉬웠던 것은 교계의 위상을 실 추시키고, 목사들의 명예를 땅에 뜨리는데 앞장 섰던 후보들이 진 솔하게 사과하는 모습을 볼 수 없 었던 것이다” 고 지적했다. 복음뉴 스 기자의 사과를 바라는 질문에 대한 그들의 답변은 창세기 3장 12절과 13절이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육민호 목사가 부회장으로 선 출되지 못했다고 공포하자, 김종 국 목사가 이의를 제기했다. 1차 투표에서 3분의 2 득표를 하지 못 했으므로 2차 투표를 실시해야 한 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회칙위원 회 이의철 목사의 생각은 달랐다. 이 목사는,“2차, 3차 투표는 후보 가 복수일 경우에 적용되는 규정” 이라는 유권 해석을 했다. 의장은 회칙위원회 위원장의 유권 해석에 따라, 육민호 목사가 부회장에 당선되지 못했음을 다 시 확인했다. 신임 회장이 의장석에서 신안 건을 처리하고 있을 때였다. 선거 관리위원장 장동신 목사가 마이 크를 잡았다. 장 목사는“회비를 내지 않은 3명이 투표에 참여했으 므로, 선거가 무효”라고 선언했 다. 뉴저지교협 회칙 제6조는“본 회의 회원은 본회의 운영에 참여 할 권리가 있으며, 전회기 회비를 납부한 자에 한하여, 결의권, 선거 권 및 피선거권을 가진다” 라고 규 정하고 있다. 복음뉴스의 취재에 따르면, 최소 4명의 무자격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뉴저지교협 제35기는 부회장 이 없는 상태에서 출범했다. 뉴저 지교협 회칙 제16조 3항은“부회 장이 선출되지 못했을 경우에는 회장 취임식 이후 3개월 이내에 임시총회에서 선출한다”고 규정 하고 있고, 제11조 3항은“공천위 원회: 담임목사로 시무 중인 전 회 장들로 구성하며, 정 부회장 후보 등록자가 없을 시 후보자를 추천 하여 총회에 상정한다” 고 규정하 고 있다. 문제는 제11조 3항을 이번 경 우에 적용할 수 있느냐이다. 제11 조 3항은 정기총회에서 선출할 회 장, 부회장 후보로 등록한 사람이 없을 경우에 적용되는 규정이다. 금번처럼, 총회에서 회장이나 부 회장이 선출되지 못했을 경우에

는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등록 을 받아서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을 수 있다. 아 뭇튼 당분간 뉴저지 교계는 혼란 스러울 수 밖에 없게 되었고, 이 후유증은 상당히 오랫동안 계속 될 것 같다. 뉴저지교협 회칙 제8조는 감사 2인을 총회에서 선정하도록 되어 있는데, 의장 이정환 목사는 이를 망각한 채 감사를 선정하지 않고 의장석을 고한승 목사에게 넘겨 주었다. 감사뿐만 아니라 평신도 부회장도 선출하지 않았다. 뉴저 지교협 제35기는 목사 부회장도, 평신도 부회장도, 감사도 없는 희 안한 모습으로 출발했다. 회의에 앞서 드린 예배는 고한 승 목사가 인도했다. 찬송‘영광 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 육귀철 장로의 기도, 인도자의 성경 봉독,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의 특송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 윤명 호 목사의 설교, 최재형 목사의 봉 헌 기도, 김동권 목사의 광고, 김 정문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 었다. 윤명호 목사는 누가복음 17 장 21절을 본문으로‘하나님의 나 라’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회의는 의장 이정환 목사의 사 회로 진행되었다. 회원 점명, 이의철 목사의 개회 기도, 의장 이정환 목사의 개회 선 언, 회순 채택, 전 회의록 낭독, 총 무 김동권 목사의 사업 보고, 위원 회 보고, 감사 송호민 목사의 감사 보고, 사무회계 김건일 장로의 회 계 보고, 건축위원장 이춘섭 장로 의 교협회관 경과 보고, 신입회원 인준 및 환영, 회장 선거, 부회장 선거, 신구 임원 교체, 신임회장 인사, 신안건 토의, 폐회 및 폐회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뉴저지사명교회(강신균 목사) 와 뉴저지성결교회(김경수 목사) 가 뉴저지교협의 새 회원교회가 됐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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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OCTOBER 2, 2021

… 전역서 낙태권 보장 촉구 여성 집회 “나의 몸, 나의 선택” 600여 도시 12만명 참여… 텍사스 낙태금지법 비판하며 대법원 압박 2일 미국 전역에서 낙태권 보 장을 촉구하는 대규모 여성 집회 가 열렸다. 90여 개 비영리 시민단 체로 구성된 ‘위민스 마치’ (Women’s March)는 이날 600 여 도시에서 12만여 명이 모인 가 운데‘낙태 정의를 위한 집회’ 를 개최했다. AP 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 르면 수도 워싱턴 DC에서는 여성 수천 명이 백악관 근처 프리덤 플 라자와 연방 대법원 앞에서 집회 를 열었다.

이들은“낙태는 법적 논쟁의 금지하고 있다. 있는 시기인 임신 23∼24주 이전 대상이 아니라 개인적인 선택 사 또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 에는 낙태가 가능하다. 항”이라는 팻말을 들었고“나의 절에 보수 우위의 구조로 바뀐 연 ‘위민스 마치’레이철 올러리 몸, 나의 선택” 이라고 외쳤다. 방대법원은 텍사스 낙태 금지법을 칼모나 이사는 이번 집회는“헌법 이번 집회는 텍사스주 낙태 금 막아달라며 낙태권 옹호 단체들이 상 낙태권을 보장하고 강화하기 지법 시행에 항의하고 연방대법원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함으로써 위한 투쟁” 이라고 말했다. 에 낙태권 보장을 촉구하는 의미 법 시행의 마지막 걸림돌을 제거 반면 낙태 반대 단체는 낙태권 로 열렸다.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보장 집회가“소름 끼친다” 고비 텍사스주는 공화당 주도로 마 하지만, 미국은 지난 1973년 난했다. 진 맨시니‘생명을 위한 련한 낙태 금지법을 지난달부터 ‘로 대(對) 웨이드’사건에 대한 행진’회장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시행했다. 이 법은 의학적 응급 상 연방 대법원 판결을 통해 낙태권 “태어나지 않은 여성들은 낙태권 황을 빼고는 성폭행이나 근친상간 기준을 확립했다. 이 판결에 따르 만큼이나 동등한 권리를 갖고 있 까지 포함한 임신 6주 이후 낙태를 면 태아가 자궁 밖에서 생존할 수 다” 고 말했다.

바이든“코로나로 숨진 70만명 기억할 것” … 백신 접종도 당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목숨을 잃은 미국인 70만 명을 모두 기억할 것이라면서 백

신 접종을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일 성명을 내고“우리나라가 코로나로 70만 명이 사망한 고통스러운 기록을

애도하는 가운데 우리는 슬픔에 무감각해지지 말아야 한다” 고밝 혔다. 그는“매일 우리는 팬데믹으로

주마다 다른 학생 백신의무화… 마스크 이어 또‘전쟁터’되나 캘리포니아 의무화 조치… 웨스트버지니아“가능성 없어, 의무화는 분열시킬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학생들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미국이 백신 의무 화 조치를 놓고 또다시 분열 조짐 을 보이고 있다. 일부 주(州)가 학생들에 대한 백신 의무화 조치를 내놓자 다른 주는 의무화 가능성을 차단하는 등 서로 엇갈린 대응을 하고 있어

서다. 짐 저스티스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3일 CBS에 출연해 캘리 포니아주처럼 학생 백신 의무화 조치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가 능성이 없다” 고 일축했다. 저스티스 주지사는 왜 이전에 는 홍역이나 유행성 이하선염, 풍 진, 파상풍, 소아마비 등 다른 백 신을 학생들에게 의무화했느냐는

지적엔“의무화는 우리를 더욱 분 열시킬 뿐” 임을 진심으로 믿는다 고 답했다. 그는“의무화 관점에서 볼 때, 난 우리의 자유를 계속해서 위압 하면 안 된다고 본다” 며“다만 아 이들 관점에서 볼 때는 백신 접종 자가 많을수록 사망자가 더 적어 진다는 것을 믿기에 여전히 모든 측면에서 권고할 것” 이라고 주장

파우치“코로나 치료제 나와도 백신 필수… 감염 피해야 안 죽어” MSD 경구용 치료 알약 조만간 긴급사용승인 심사… 사망자 70만 돌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에 대한 먹는 치료제 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미국 전염

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 가 이 약이 승인되더라도 백신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3 일 ABC방송에 출연해‘치료제가

목숨을 잃은 모두를 기억할 것이 며 영혼의 한 조각을 잃고 남겨진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 이라고 덧 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이 놀라운 사망자 규모는 백신 접종의 중요 성을 환기하는 또 하나의 사례다.

뉴욕에서 열린 낙태권 보장 촉구 집회

백신은 안전하고 무료이며 맞기 쉽다” 며“아직 맞지 않았으면 제 발 접종하라. 당신과 당신이 사랑 하는 이들의 생명을 구할 것” 이라 고 강조했다. 이어“(백신 접종이) 코로나19 를 퇴치하고 하나의 국가로서 함

께 진전하도록 해줄 것” 이라고 부 연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 면 이날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사 망자는 70만 명을 넘었다. 미국인 500명 중 1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셈이다.

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16세 이상에 그러면서도“하지만 우린 여전 대해선 화이자 백신이 정신 승인 히 우리 자신을 옹호해야 한다. 우 을 받았고, 12∼15세는 긴급사용 린 미국인이다” 라고 덧붙였다. 승인이 내려진 상태다. 화이자는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 지난달 5∼11세 어린이에 대한 임 는 하겠지만 자유의 권리 측면에 상시험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서 의무화 조치는 하지 않겠다는 나타났다며 이달 말께 승인을 신 의미인 셈이다. 청하겠다고 했다. 앞서 개빈 캘리포니아 주지사 이처럼 주에 따라 백신 의무화 는 내년 가을 학기부터 코로나19 방침이 엇갈리면서 또다시 학교가 백신을 홍역이나 볼거리 백신처럼 ‘정치의 전쟁터’ 로 변질할 것이라 백신 의무화 목록에 추가할 것이 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라고 지난 1일 발표했다. 이미 미국은 이번 새 학기 개학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등교 직전부터 학생에 대한 마스크 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착용을 놓고 주마다 다른 방침

을 내놓으면서 주 당국과 학부모, 교사 간 갈등이 표출되면서 안전 이 중심이 되어야 할 학교가‘정 치’ 에 휘둘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 아 왔다. 연방정부가 학교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상황에서 플로리다 등 공화당 주지사가 이끄는 주는 공립학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금지하고, 이를 어기려는 교육감 들에게 월급 지급 보류 위협까지 하는 등 마찰을 빚었다. 반대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한 일부 학교의 학부모는 소송을 내기도 했다.

승인되면 백신이 불필요한가’라 는 질문에“분명히 아니다.‘이제 여러분은 약을 갖고 있다’ 고 말하 는 것은 너무나 잘못된 얘기” 라고 말했다. 앞서 미 제약사 머크앤컴퍼니 (MSD)는 지난 1일 경구용 항바이 러스 치료제‘몰누피라비르’ 가경

14.1%가 입원하거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약 복용자 누구도 사망하지 않았지만, 위약 복용자는 8명이 사 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MSD는 이 약에 대 한 긴급 승인을 미 당국에 신청하 겠다고 했다.

증 또는 중간 증세의 감염 5일 이 내 코로나19 환자 775명을 상대로 한 3차 임상시험에서 입원 가능성 을 50%가량 낮췄다며 코로나 치 료에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 MSD는 이 약 복용자 중 7.3% 만이 29일 이내에 코로나로 병원 에 입원했지만, 위약 복용자 중


미국Ⅱ

2021년 10월 2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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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진통 속 인프라 예산안 처리시한 10월 31일로 연기 펠로시 하원의장“시간 더 필요… 표결했으면 부결됐을 것” 사회복지 예산 놓고 민주당 강경·중도파 대립으로 처리 지연 미국 하원이 처리에 난항을 겪 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 라·사회복지 예산안 처리 시한을 이달 말로 연기했다.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하 원의장은 같은 당 의원들에게 보 낸 서한에서“지난 8월 상원에서 통과한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 산안을 10월31일까지 처리하겠다” 라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과 미국 블룸버그 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펠로시 의장은“지난주 인프라 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시도했다면

부결됐을 것” 이라며“우리가 추진 하는 법률안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라고 밝혔다. 인프라 예산안은 공화당의 찬 성을 끌어냈지만, 3조5천억 달러 (약 4천100조 원)의 사회복지 예산 안이 당내 이견에 부딪히면서 처 리가 지연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예산을 공 화당과의 협상 지렛대로 삼아 바 이든 대통령이 공약한 어린이와 기후 변화 등의 분야에 대규모 예 산안을 처리하려 하지만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특히 중도파 의원 중 조 맨친 상원의원(웨스트버지니아)은 사 회복지 예산안이 과도하다며 2조 달러를 삭감한 1조5천억 달러만 통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 다. 이에 대해 강경파들이 당내 의 원들의 설득에도 1일 사회복지 예 산안의 원안 처리 합의 때까지 인 프라 예산 처리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의회진보모임(CPC) 의장인 민 주당 프라밀라 자야팔 하원 의원 은“이번 예산안이 좌파의 정신 나

간 예산 목록이 아니다” 라며“전 국의 유권자들에게 이번에 담긴 구상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도파의 조시 거타이 머 의원은“극히 일부인 좌파 의원 들이 한 해 2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대통령의 계획에 차질을 빚게 놔둘 수 없다” 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말 델라웨 어 자택으로 가기 전 기자들과 만 나“미국민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 할 것” 이라며“예산안에 어떤 내 용이 담겨 있는지 국민이 알 것이

바이든,‘인프라 예산 통과시켜달라’의회 방문 민주 진보파, 복지예산 연계해 우선처리 반대 바이든, 당내 분란 속“6분이든 6주든 해낼 터”의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조 달러대 역점 예산안의 통과를 당 부하기 위해 연방의회 의사당을 방문해 민주당 의원들을 만났다. 1일 AP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에서 민주당 의원들 과 비공개 회동했다. 초대형 예산안은 공화당의 반 대를 차치하더라도 민주당 내 진 보파와 중도파 의원 간 이견이 맞

서면서 의회 처리 절차에 진통이 따르고 있다. 친정인 민주당의 내분으로 발 목이 잡히자 의회를 찾은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에 요청 한 예산은 1조2천억 달러의 인프 라 예산(신규 예산 기준 5천500억 달러), 3조5천억 달러의 사회복지 성 예산 등 두 가지다. 이 중 1조2천억 달러 예산은 상

바이든표‘미중 무역전쟁’베일 벗는다 USTR, 싱크탱크 연설서 통상전략 발표 트럼프‘전가보도’관세폭탄 존폐 주목 석달 뒤 끝나는‘무역정전 합의’향배도 관심 그간 베일에 싸여온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중국 통상전략이 다음 주 공개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중국 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못 지않은 강경한 태도를 유지해온 만큼 글로벌 무역에 미칠 영향을 두고 긴장하는 시선도 감지된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 부(USTR) 대표는 오는 4일 싱크

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에서 무역정책을 발표할 예정 이다. USTR은 미국의 통상정책 의 틀을 제시하는 백악관 직속 기 구로서 트럼프 행정부 때는 미중 무역전쟁을 진두지휘했다. 타이 대표는 지난 3월 취임한 이후 중국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대부분 회피해왔지만 이번에는 다 를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지 9

조 바이든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라고 보며 통과하도록 노력하겠 다” 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일 하원에서 비공개 회동을 열고 합의가 이뤄 지지 않을 경우 예산안 규모를 1.9 ∼2.3조 달러로 절충해 통과시킬

의지를 보였다고 가디언이 전했 다. 한편 민주당은 연방정부의 부 채한도를 상향하는 법안도 추진하 고 있지만, 공화당 반대에 직면했 다.

원 관문을 넘어 하원에 넘어와 있 지만 민주당 내 진보성향 의원들 의 반대에 부딪혀 계류 중이다. 진보성향 의원들은 인프라 예 산이 먼저 처리될 경우 사회복지 성 예산안이 민주당 내 일부 중도 파 의원들의 반대로 좌초될 수 있 다고 우려한다. 이 때문에 진보성향 의원들은 사회복지성 예산 처리를 담보해달 라고 지도부에 요구하고 있다. 취임 후 이들 예산 사업을 역점 으로 삼아 추진해온 바이든 대통 령은 다급해지자 진보성향 의원들

을 설득하기 위해 의회를 찾은 것 이다. 가뜩이나 바이든 대통령은 아

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 에 처해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 임을 끝내고 나온 뒤 취재진에게 “6분이든 6일이든 6주든 문제없 다. 우리는 그것(예산안 처리)을 끝낼 것이다” 라고 말했다. 두 가지 예산안에는 일자리 창 출 및 새로운 산업 기반을 마련하 기 위한 인프라 투자와 노인 복지, 유치원 무상교육, 기후변화 대응 등 바이든 대통령의 역점 사업을 위한 예산이 들어가 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당초 지난달 27일로 정했 프가니스탄에서의 치욕적인 철수 던 1조2천억 달러 예산 처리 시한 로 치명타를 입은 상황이어서, 자 을 30일로 미뤘다가 1일로 하루 더 신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더욱 적 연기한 상태다.

개월 만에 무역전략의 윤곽을 제 시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첫 걸음을 떼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임 정부의 대중국 무역정책을 검토해왔으나 광범위한 중국 제품에 부과된 기 존 고율 관세를 그대로 유지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기조 를 유지하고 있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2018년부터 임기 중 고율관세를 부과한 중국 상품들의 규모는 3천700억달러(약 439조원)에 달한다. 이 같은 폭탄관세는 중국 제조 업체, 미국 수입업체에 타격을 줬 을 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글 로벌 공급사슬을 교란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미국 재 계는 고율관세 존치 여부나 중국

과의 추가협상을 두고 입장을 명 확히 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해왔 다. 전임 정부에서 고율관세 면제 가 적용된 상품들에 기한이 만료 됐음에도 바이든 행정부가 사태를 방치해 불만이 치솟기도 했다. 미국과 중국이 체결한 1단계 무역합의가 유효한지, 추가협상은 이뤄질 수 있을지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트럼프 전 행정부는 중국이 2020∼2021년 미국 제품 수입을 확 대하고 미국은 추가 고율관세를 자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작년 1 월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 했다. 이는 2년 가까이 이어지며 글 로벌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주

던 미중 관세폭탄 전쟁을 일단 멈 추는 미봉책이었다는 관측이 일반 적이었다. 지식재산권 탈취, 수출 보조금 지급, 외국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제 등 애초 미국이 중국의 불공 정 통상관행으로 지적하며 해소를 요구한 문제가 차후 협상으로 밀 렸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행정부는 당초 1단 계 합의 후속으로 2단계 협상을 예 고했지만 이후 미중 관계가 다시 악화하면서 관련 협상은 열리지 못했고 1단계 합의는 올해가 지나 면 사실상 만료된다. 미국 정부 안팎에서는 중국이 이미 1단계 무역합의를 위반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무역합의 때 중국이 약속한 대

1일 의회 찾은 바이든

미국 수입 확대의 이행률이 저조 하다는 지적이다. 미국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 제연구소 채드 바운 선임연구원은 올해 중국은 대미국 수입량의 70%도 채우지 못했고, 지난해는 목표치의 58%에 그친 것으로 분 석했다. 바운 연구원은“거의 2년 이 지났지만 중국은 농산물과 반 도체 등 필요한 것만 사들인 것으 로 보인다”며“트럼프 행정부가 요구한 항공기나 자동차는 많이 구입하지 않았다” 고 지적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도 지난달 28일 연설에서 중국 항 공사들이 수십조원 규모의 항공기 를 사길 원하지만 중국 정부가 이 를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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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OCTOBER 4, 2021

이재명, 2차 슈퍼위크‘60% 육박’압승… 본선 직행 9부 능선 누적 득표율 54.9%…‘매직넘버’17만표 남아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 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3일 경선 레이스‘2차 슈퍼위크’ 에서도 과 반 득표로 압승했다. 이날까지 진행된 9번의 지역 순회 경선과 1·2차 일반 선거인 단 투표 중 광주·전남을 제외한 10곳에서 과반 승리 행진을 이어 갔다. 대장동 개발 의혹이 일파만 파 커져가는 가운데서도 흔들림 없는‘대세론’ 을 다지며, 사실상 본선직행을 확정지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발표된 국민·일반 당원 2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58.1%를 얻어 1위에 올랐다. 60% 에 육박하는 수치로, 그동안 순회 경선에서 최고 득표율이다. 이낙연 전 대표가 33.4%로 2위 를 달렸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5.8%), 박용진 의원(2.5%) 순이었다. 이 지사는 이날 함께 발표된 인 천 지역 순회경선에서도 득표율 53.8%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전 대표가 35.4%, 추 전 장관 이 9.2%, 박 의원이 1.4%를 득표했 다. 그간의 결과를 합산한 누적 득 표에서는 이 지사가 54만5천537표 (54.9%)로 과반 선두를 굳게 지켰

다.

이어 이 전 대표가 34만1천76표 (34.3%), 추 전 장관 9만858표 (9.1%), 박 의원 1만6천185표 (1.6%) 순이었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격차는 전날 12만8천여표에서 20만4천여 표로 벌어졌다. 경선 일정이 마지막 1주일만을 남긴 가운데 이 지사가 누적 득표 율 과반을 유지하면 결선 투표 없 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최종 결정 된다. 전체 선거인단 216만6천여명에 현재까지 투표율 65.9%를 반영하 면 전체 투표인수는 약 142만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더불 어민주당 대선 경선 인천 순회합동연설회 및 2차 슈퍼위크 행사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로서는 과반‘매직넘

버’ 인 71만표까지 약 17만표를 남 긴 셈이다.

마지막 남은 순회경선 일정인 9일 경기(16만명), 10일 서울(14만 명) 지역 선거인단과 3차 선거인 단(30만명) 규모를 고려하면 무난 하게 과반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 는 전망이 나온다. 이 지사는 이날 개표 결과에 대 해“앞으로도 토건세력, 기득권 부 패세력과 더 치열하게 싸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이해하겠 다” 며“어느 지역도 특별히 자신 을 가질 수 없다. 한 순간도 마음 을 놓지 않고 겸허하게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반면 이 전 대표는“제게 표를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그러지 않은 분들의 뜻도 함께 헤아리겠 다” 면서도“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본다” 고 말했다.

윤석열,‘손바닥 王’홍준표 저격에“속옷까지 빨간색이면서” “‘기세 좋게 토론’동네 열성 지지 할머니가 써준 것” 논란 반박하며 홍준표에 역공“주술적 의미? 억측”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일 지난 세 차례 TV 토론 당시 손바닥에 적혀 있 던 왕(王)자와 관련,“지지자가 왕 과 같은 기세로 자신감 있게 토론 잘하라고 응원의 뜻으로 써준 것” 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손바닥 글씨가 왕이나 대통령, 정권교체와 관련이 있다 거나 주술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얘기는 억측” 이라며 이같이 밝혔 다. 윤 전 총장은“같은 동네 사시 는 할머니께서 열성적인 지지자

입장에서 써준 것” 이라며“지지자 가 그렇게 하시니 뿌리치지 못했 다” 고 말했다. 이어“처음에는 손 바닥에 가로로 줄을 긋고 점 세 개 를 찍기에 왕자 인 줄도 몰랐다” 며 “세 번째 토론 때 글씨가 커서‘왕 자입니까’물었더니‘기세 좋게 토론하라는 뜻’ 이라고 하더라” 고 전했다. 그는“옛날에는 아이들이 열나 고 아프거나 중요한 시험을 보러 갈 때 집안 어른들이‘병마를 물리 쳐라’,‘시험 잘 보라’는 의미로 손바닥에 왕자를 써주기도 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주술적 의미가 있었 다면 부적을 만들거나 해서 숨겼 겠지, 다 보이게 손바닥 한가운데 적었겠나” 라며“토론하는 날만 그 렇게 쓴 것만 봐도 말이 안 되는 얘기” 라고 강조했다. 그는“TV 토론 대기실에 있을 때 방송사 관계자가‘손에 왕자를 썼다’ 고 얘기하기도 했다” 며 대수 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그는“요즘 세상에 왕이 어딨 으며, 대통령이나 정권교체와도 무슨 관계가 있겠나” 라며 거듭 일 축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캠프

‘대장동 설계’유동규 구속… 특혜·로비 수사 급물살 특경법상 배임·특가법상 뇌물… 법원“증거인멸·도주 우려”영장 발부

규명할 의혹 산더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소환조사 불가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 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 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동희 당직 판 사는 이날 영장실질심사 뒤 유 전 본부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 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실관계가 복잡하고 대중의 관심이 높은 사건의 경우 통상 자 정 무렵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됐 으나 이날 영장심사 결과는 심리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 종료 4시간여만인 오후 9시께 나 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왔다.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호송차를 타고 이 판사는“증거 인멸과 도주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가 염려된다” 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으나 영장이 비교적 빨리 나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 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 온 정황을 보면 범죄 혐의가 상당 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전날 유 장을 청구했다. 부분 소명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전 본부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 나온다. 처벌법상 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 업에 깊숙이 개입한 인물로, 사업

청년위원회 발족식 후 기자들과 만나“세상에 부적을 손바닥에다 펜으로 쓰는 것도 있나” 라며“다 만, (TV 토론에) 들어갈 때는 신 경을 써서 지우고 가는 게 맞지 않 았나 생각한다. 제가 그렇게 깊이 생각을 못 했다” 라고 말했다. 그는“어릴 때부터 친척들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TV토론회 당시 손바닥 한가운데에‘왕 (王)’ 자를 그려놓은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세 차례 부적 같은 것을 줘도 성의를 생각 TV토론회에서 임금을 뜻하는 한자‘왕’자가 그려진 윤 전 총장의 손바닥을 캡처한 사 해서 받기는 했지만, 서랍에 넣어 진이 나돌았다. 지난 1일 MBN 주최로 열린 5차 TV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이 홍준표 의 놓고 안 갖고 다녔다” 라고도 했다. 원과의 1대1 주도권 토론에서 손을 흔드는 제스쳐를 하면서 손바닥에 적힌‘왕’자가 홍준표 의원이 이날‘부적 선 선명하게 포착됐다. 윤 후보 측은 후보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지지자들이 토론이 있을 거 포기하라’고 비꼰 데 대해선 때마다 응원한다는 뜻에서 손바닥에 적어주신 것이라고 밝혔다. “어떤 분은 속옷까지 빨간색으로 입고 다닌다고 소문이 났다”며 빨간색을 선호해온 홍 의원을 이름은 역술인이 지어준 것이라는 “뻔히 아는 정치인들이 이런 말을 저격한 것으로 해석됐다. 걸 홍 의원은 잊었는가” 라며“본 하는 건 우리나라 정치 수준을 떨 이와 관련, 윤 전 총장 캠프의 인의 개명이야말로 주술적이란 지 어뜨리는 것으로 가당치 않다” 고 김기흥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적에 뭐라 변명할지 궁금하다” 고 되받았다. “원래 홍판표였던 홍 의원의 현재 말했다. 시행을 맡은‘성남의뜰’주주 구 성과 수익금 배당방식을 설계해 화천대유 측에 특혜를 줬다는 의 혹을 받아왔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시행사 성남의뜰 주주 협약서에 초과 이 익 환수 조항을 넣지 않아 결과적 으로 민간 사업자에 천문학적 규 모의 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성남 시에 그만큼 손해를 입힌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유 전 본부장이 그 대가로 화천대유 측에서 11억여원을 받는 등 수익금을 나눠 받은 것으로 의 심하고 있다. 유 전 본부장 측은 의도적으로 화천대유에 유리하도록 수익 배당 구조를 설계한 게 아니고, 11억여 원은 차용증을 쓰고 사업자금과 이혼 위자료를 빌린 것이라며 맞 서왔다. 유 전 본부장은 화천대유 측으 로부터 개발 이익 700억원을 요구 하고 이를 받기로 약정했다는 의 혹도 부인했다. 유씨 측 변호인은“대주주 김 만배 씨와 대화하며 농담처럼 이

야기한 것이지, 실제로 (돈을) 약 속한 적도 없고 받은 적도 없다” 고 주장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수 익이 흘러간 것으로 의심받는 유 원홀딩스의 실소유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이재명 지사가 경기지사 에 당선된 뒤 경기관광공사 사장 을 지내면서 이 지사의 측근이 아 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유 전 본부장이 이날 구속되면 서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 파 일에는 유씨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이 배당금 분배와 로 비 자금 마련을 놓고 대화한 내용 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혜 배당을 가능케 한 원인으 로 지목되는 로비 의혹 규명을 위 해서는 의혹의 또다른 핵심인 김 씨 소환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 다. 또 곽상도 의원의 아들 병채 (32)씨가 퇴직금 명목으로 화천대 유에서 받은 50억원의 성격, 권순 일 전 대법관·김수남 전 검찰총 장·박영수 전 특별검사 등을 비 롯한 여러 전직 고위 법조계 인사 들이 화천대유 고문을 맡으면서 한 역할도 수사를 통해 규명할 의 혹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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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2021년 10월 4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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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1천700∼800명대 예상… 거리두기 2주 재연장 17일까지 현행 거리두기 유지… 결혼식은 접종완료자 포함 199명까지

천877명보다 405명 적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 이를 고려하면 1천600명에서 많게 는 1천7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 인다. 신규 확진자수가 2천명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면 이는 지난 23일 1 천715명 이후 11일만이 된다. 확진자 수는 보통 휴일과 주 초 반까지 적게 나오다 주 중반을 기 점으로 다시 증가하는 경향이 있 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 은 석 달째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

천211명) 이후 89일 연속 네 자릿 수를 기록했고, 이날로 90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9.27∼10.3)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 382명→2천289명→2천884명→2천 562명→2천486명→2천248명→2천 86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2천420 명꼴로 나왔다. 이 중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2천393명 수준이다. ◇ 감염경로‘불명’한달 보름 째 30%대…“지난주 감염 재생산 지수 1.2” 네 자릿수 확진자가 장기화하

면서 각종 방역지표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최근 2주간(9.20∼10.3) 방역 당 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3만2천 175명 가운데 1만1천728명(36.5%) 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이 비율은 지난 8월 20일 (30.5%) 30%대로 올라선 뒤 45일 째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는 정부의 역학조사 속도가 환자 발생을 따라가지 못해 방역 망을 벗어난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의미다. 가족, 지인, 직장 동료 등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비율 도 50.6%(1만6천276명)로 전체 확 진 사례의 절반을 넘어섰다. 무증상·경증 환자들이 입소 하는 전국의 생활치료센터의 가동 률은 58.7%(1만9천642병상 중 1만 1천527병상)로, 10개 병상 중 약 6 개가 이미 사용 중인 상태다. 유행 확산을 가늠하는 감염 재 생산지수도 9월 5주(9.26∼10.2) 기 준 1.2로 집계돼 지난 7월 3주(7.11 ∼1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 7월 1.32를 기록 한 이후 0.98∼1.1 사이를 오르내 렸으나, 지난달 서서히 오름세를 보이다 지난주 1.2로 올라섰다.

이규형 전 주중대사“북한 핵무기 가져도 핵보유국 인정 안 돼”

아가 국경을 거쳐 북한에 물자를 공급해 왔다며 두 나라의 유엔 안 보리 결의 위반을 거론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가 대화를 위해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제안 하고 있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용하지 않고 있다며, 김 위원장 은 주민의 굶주림보다는 통치체제 의 존속에 도움이 되는지를 우선 하는 정책 판단을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사는 대(對)북한 외교 방향과 관련해선, 제재를 유지하 는 등 현실적으로 접근하지 않으

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경위를 소개 했다. 이 전 대사는 한국은 1948년 건 국 이후 유엔 가입을 간절히 원하 는 입장이었지만, 김일성 주석 체 제의 북한은 남북한이 각각 가입 할 경우 분단이 고착화한다는 이 유로 동시 가입에 반대했다고 말 했다. 그는 동서 냉전 중에 유엔 안보 리 상임이사국이던 옛 소련이 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연일 2천명대 확 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간 패턴에 따라 1천300∼2천명대를 오르내렸 으나,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 25일 3천200명대 최다치를 기록한 이후 부턴 8일째 2천명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유 행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학교와 직장·사업장 등 곳곳에서 집단감 염이 이어지는 데다 군부대에서 백신 접종 완료자의 집단‘돌파감 염’사례까지 발생해 당국이 긴장 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 가 2주 연속 이어지는 데다 가을 단풍철까지 맞물리면서 확진자 규 모는 지금보다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내달 단계 적 일상회복, 이른바‘위드(with) 코로나’ 로의 방역 체계 전환을 앞 두고 유행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 해 현행‘사회적 거리두기’ (수도 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4일 부터 오는 17일까지 연장한다.

이규형 전 주중대사는 3일 북 한이 핵무기를 보유했더라도 핵보 유국 지위를 부여해선 안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전 대사는 3일 자 도쿄신문 에 게재된 인터뷰에서“북한이 핵 폭탄을 수십 개 만들어도 절대 핵 보유국으로 인정해선 안 된다” 며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해도 다 른 나라의 땅이나 돈을 빼앗을 수

◇ 신규 확진자 89일 연속 네 자릿수… 주말·휴일 영향에 확 진자도 감소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 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2천86명이다. 직전 일(2천248명)보다 162명 줄었다. 최근 1주일간 2천200∼2천800 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에 비해서 는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보통 주 말·휴일에는 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 수도 대폭 줄기 때문에 확 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긴 어렵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2천769 명)에는 추석 연휴 여파로 확진자 수가 이례적으로 2천700명대까지 치솟으면서 주말 기준 최다를 기 록했다. 2천86명 자체는 토요일 확진자 (발표일 기준 일요일)로는 지난달 26일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 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다소 줄어 들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 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472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1

3일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 키트를 정리하고 있다.

없다는 점을 국제사회가 보여줄 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한 지 28년이 됐다” 고 언급한 뒤 1991년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비핵화 협상이 쉽지 않은 일이지 당시 외교부 유엔과장으로 실무를 만 무력이 아닌 외교에 의한 평화 관장했던 이 전 대사는 남북한 유 적 해결이 전제가 된다” 라고 답변 엔 가입 30주년을 맞아 인터뷰를 했다. 요청한 도쿄신문의 취재에 응했 현재 삼성경제연구소 고문으 다. 로 활동하는 그는 미국 주도의 유 그는 북한의 핵 개발을 어떻게 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막을 수 있는지를 묻는 말에“북한 를 달가워하지 않는 중국과 러시

한일 인사들, 기시다 내각 출범 앞두고 관계개선 메시지 발신 주일한국대사관, 온라인 개천절 기념행사…“대화 통해 어려움 극복하자”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 雄) 새 내각 출범을 앞두고 한일 양국 인사들이 두 나라 관계 개선 을 열망하는 메시지를 띄웠다. 주일한국대사관은 3일 한일 협 력 증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영상 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 (http://youtube.com/kankantub e)에 공개하는 방식의 온라인 개 천절 기념행사(리셉션)를 열었다. 대사관 측은 이 채널로 연결되 는 QR코드를 넣은 초대장을 일본 정부, 정계, 재계, 학계, 문화·예 술계, 언론계 주요 인사와 동포사 회 대표 등 약 2천800명에게 미리 발송해 이날 해당 영상을 볼 수 있 도록 했다.

대사관 측이 도쿄 시내 고급 호 텔에서 개최하던 개천절 리셉션을 온라인 형식으로 바꾼 것은 코로 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작년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올해 행사는 역사 인식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한일 관계가 극 도로 악화한 상황에서 기시다 내 각 출범(4일)을 하루 앞두고 마련 된 것이어서 주요 인사들의 메시 지가 주목을 받았다. 강창일 주일대사는 인사말을 통해“현재 한일 간에 여러 어려움 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에게는 오 랜 기간 교류를 이어온 협력의 역 사와 서로를 가깝게 느끼며 한일 관계의 정상화를 바라는 양국의

국민들이 있다” 며 양국 관계 개선 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강 대사는 이어“한일 간에는 코로나19를 비롯해 함께 힘을 모 아 대응해야 할 전 지구적 과제들 이 많다” 며“한일 양국이 대화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 세 대를 위해 지혜를 모아 더 나은 관 계로 발전해 나가길 간절히 기대 한다” 고 말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로 축사를 한 고쿠바 고노스케(國場幸之助) 외 무성 정무관은“일본과 한국은 서 로 중요한 이웃 나라” 라며 지역의 어려운 안보 환경 속에서 북한 문 제를 비롯한 여러 과제에서 한일 간 협력이 필수적이고 언급했다.

강창일 주일대사가 3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개천절 기념 리셉션 영상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그는 양국 간에 어려운 문제도 있지만 코로나19 등 공통의 과제 에 함께 대처해 나가야 한다면서 양국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 리기 위한 대화의 필요성을 지적 했다. 그러면서 일한의원연맹에서 활동하는 자신도 양국 관계 개선

을 위해 한층 노력하겠다고 덧붙 였다. 김진표 한일의원연맹 회장과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 한의원연맹 회장, 김윤 한일경제 협회 회장과 사사키 미키오(佐佐 木幹夫) 일한경제협회 회장도 각 자의 축하 메시지를 통해 양국 관

한편 정부는 내달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방역 체계 전환 전까 지 최대한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 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 여파로 유행 확산 우 려가 큰 상황인 만큼, 3·4단계의 핵심 조치를 유지하되 결혼식, 돌 잔치, 실외 체육시설 분야에서만 예방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모임 인원이 확대됐다. 3·4단계에서 결혼식 참석인원 은 기존 규정에서 접종자만 추가 해 식사 제공 시 99명(기존 49명 + 접종 완료자 50명), 식사 미제공시 199명(기존 99명+완료자 100명) 까지 허용된다. 돌잔치는 4단계에 서 낮에는 4명, 저녁에는 2명까지 가능했으나, 여기에 접종완료자만 추가로 초대하는 경우 최대 49명 까지 허용된다. 사적모임 기준은 현행대로 4단 계 지역에서는 기본적으로 4명까 지,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식당·카페·가정 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6명 까지 가능하다. 3단계 지역에서는 어디서든 접 종 완료자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국의 가입을 4차례나 거부했던 상 황에서 1990년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대통령이 노태우 대통령과의 회담을 거쳐 한국 가입을 인정했 고, 중국도 북한에 권유하는 상황 이 되면서 동시 가입이 성사된 것 이라고 회고했다. 이 전 대사는 한국은 유엔 가입 이후 30년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을 2차례나 맡고 유엔 평화유지활 동(PKO)에도 참여해 전 인류에 공헌한 나라가 됐다고 의의를 밝 혔다. 계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올림픽이 끝나면서 한일 양국 모두 중대한 변화의 시 기를 맞이하고 있다” 며 두 나라 사 이에 쌓인 어려운 과제들을 하루 아침에 풀어낼 수는 없겠지만 의 지를 갖고 지혜를 모은다면 반드 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 다. 김 회장은 문제를 풀기 위한 첫 단계로 양국 국민과 정관계 인사 들의 자유로운 왕래를 언급했다. 누카가 회장은“한일 관계 개 선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는각 오를 밝히면서 정치, 경제 등 다양 한 분야에서 양국 간의 이해가 높 아지고 신뢰가 구축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재일동포 출신 한국 대표로 2020도쿄올림픽 남자 유도 종목에 출전해 동메달을 딴 안창림 선수 도 축하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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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OCTOBER 4, 2021

일본 기시다 내각 4일 출범… 아베 측근 요직 포진 모테기 외무· 기시 방위상 유임… 경산상엔 하기우다 내정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2015년 한일 외교장관 합의의 당 사자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64)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가 4 일 총리로 취임한다. 기시다는 이날 오후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각각 실시되는 지명선 거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를 잇는 제100대 총리로 선출된다. 현재 하원 격인 중의원에선 전 체 465석 중 가결 기준인 과반 선 을 크게 웃도는 275석(무소속회 포함, 65.4%)을 자민·공명 연립 여당이 차지하고 있다. 상원 격인 참의원도 여당 측 의 석이 전체(245석)의 과반인 139석 (56.7%)이어서 양원에서 기시다 의 총리지명이 확실한 상황이다. 중·참의원에서 선거 결과가 다르게 나오면 중의원 우선 원칙 이 적용된다. 기시다는 지명선거가 끝난 뒤 연정 상대인 야마구치 나쓰오(山 口那津男) 공명당 대표와 곧바로 회담을 열어 연립내각 구성을 협 의하고 조각본부를 설치한다. 이어 신임 관방장관이 새 내각 의 각료 명단을 발표한다.

그 후 기시다는 새 각료들과 함 께 나루히토(德仁)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친임식(親任式)에 참석한 뒤 새 내각을 정식으로 출 범시킨다. 3일까지 윤곽이 드러난 기시다 내각의 주요 면면을 보면 스가 내 각까지 포함해 9년 가까이 이어져 온 제2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 권의 아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 컨트롤 타워에 해당 하는 총리관저의 2인자인 관방장 관에는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 一) 전 문부과학상이 내정됐다. 마쓰노는 2012년 미국 뉴저지 주 지역지‘스타레저’에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강제성과 일본 정 부 책임을 부정하는 의견 광고를 아베 당시 자민당 총재 등과 함께 낸 인물이다. 새 재무상에는 아베의 맹우(盟 友)로 불리는 아소 다로(麻生太 郞) 현 부총리 겸 재무상의 아소파 소속인 스즈키 순이치(鈴木俊一) 전 환경상이 낙점을 받았다. 경제산업상에는 아베의 최측 근으로 분류되는 하기우다 고이치

차기 일본 총리 취임을 앞둔 기시다 후미오 집권 자민당 총재가 1일 오후 도쿄도(東京 都) 소재 자민당 본부에서 임시 총무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萩生田光一) 문부과학상이 기용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 (岸信夫) 방위상과 모테기 도시미 쓰(茂木敏充) 외무상은 유임하는 쪽으로 굳어졌다. 자민당 총재 선 거에서 기시다와 싸운 노다 세이 코(野田聖子) 전 총무상은 지방창 생담당상을 맡는다. 앞서 지난 1일 단행한 자민당 간부 인사에서도 아베의 측근인

중국, 사상 최대규모 대만 무력시위… 미국“압박 중단”촉구 중국 군용기 39대 대만 ADIZ 진입… 관영지“대만 문제 해결 주도권은 중국 본토에” 중국 군용기 39대가 대만 방공 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대만 전투기가 긴급 대응 출격에 나서 는 등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 다. ‘하나의 중국’ 을 내세우는 중 국이 지난 1일 자국의 건국 기념 일과 대만의 건국 기념일인 10일 국경일(쌍십절)을 앞두고 독립 성 향의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정부 에 대한 압박에 나선 것이라는 관 측이 나온다. 3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 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젠(殲·J)-16 전투기 26대, 수호이(蘇·SU)-30 전투기 10대, 쿵징(KJ)-500 조기경보기 1대, 윈 (運·Y)-8 대잠초계기 2대 등 중 국의 군용기 39대가 서남부 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대만 공군사령부는 중국 군용 기의 ADIZ 진입에 초계기의 긴 급 대응과 경고 방송 및 방공미사 일 부대의 레이더 추적 등으로 대 응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이번 무력 시위 규모는 대만 국방부가 작년 9월부터 중국 군의 방공식별구역 진입 등 대만 주변 활동 동향을 인터넷 홈페이 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하기 시작 한 이후 최대 규모다. 연합보는 전날 대만 ADIZ에 진입한 중국 군용기가 지난 1일

1일 대만 ADIZ 진입한 중국 군용기의 항로 궤적

진입한 젠-16과 훙(轟·H)-6 폭 격기 등과는 달리 일본 오키나와대만-필리핀-말라카 해협을 잇는 제1열도선(도련선)을 돌파하는 행 동을 취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만 국가정책연구기금회의 제중(揭仲) 연구원은 중국 군용기 가 이틀 연속 대규모로 대만 ADIZ 진입한 것과 관련해 중국 의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이라는 의미 외에도 전술적 의미가 있다 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1일 젠-16 전투기 10 대가 야간에 대만 동남쪽 공역까 지 진입한 것은 계기 비행과 야간 비행 능력을 갖춘 조종사의 숫자 가 상당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중국판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GPS)인‘베이 더우’ (北斗·북두칠성)의 완성으 로 중국 공군의 능력이 향상돼 제 1열도선 외연에서 대만 및 타국의 해군 및 공군에 대한 타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 고 강조했다. 앞서 대만언론은 중국이 건국 기념일인 지난 1일 젠-16 전투기 28대 등 군용기 38대를 대만 ADIZ에 진입시켜 공중 무력 시 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인 글로벌타 임스 인터넷판은 3일자 사설에서 이틀에 걸친‘무력시위’에 대해

아마리 아키라(甘利明)가 당 2인 자인 간사장에 임명됐다. 아베가 총재 선거 때 적극적으 로 지원했던 다카이치 사나에(高 市早苗)는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정조회장)이 됐다. 아베의 맹우인 아소는 제2차 아베 정권 이후 줄곧 지켰던 부총 리 겸 재무상 자리에서 물러나면 서 자민당 부총재 자리를 확보했 다. “대만해협에서 진행된‘국경절 열 병식’ 으로 보일 수 있다” 면서 파 견된 전투기들은“의장병들이 아 니라 실전을 목표로 하는 전투부 대” 라고 소개했다. 이어 사설은 대만 집권 민진당 에 대해“무분별하게 분리주의를 추구하고 있다” 고 비판한 뒤“인 민해방군은 1949년 베이징에서 그 랬던 것처럼 힘을 과시하면서 대 만에 대한 포위망을 형성하고 있 다” 면서“대만 문제를 언제 어떻 게 해결할지에 대한 주도권은 확 고히 중국 본토의 손에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즉각 우려를 표명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 인은 성명을 내고“미국은 역내 평화·안정을 저해하고 오산을 초 래할 위험이 있는 중국의 도발적 인 군사 활동을 매우 우려한다” 며 대만에 대한 군사적·외교적·경 제적 압박과 강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우린 대만 해협에 걸친 평화·안정에 변치 않는 관심이 있다” 며“대만이 충 분한 자위 능력을 유지하도록 계 속 지원할 것이며, 미중 3대 연합 공보(미중 간 상호 불간섭과 대만 무기 수출 감축 등을 둘러싼 양국 간 합의), 대만관계법, 6대 보장 등 에 명시된 약속을 지킬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대만에 대한 미국 의 약속은 확고하다”며“공동의 번영·안보·가치를 증진하고 민 주적인 대만과의 관계를 심화하고 자 우방 및 동맹과 계속 함께 할 것” 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총재 선거에 영향력 을 행사해 결과적으로 기시다의 당선에 기여한 아베와 측근인 아 소, 아마리 등 이른바‘3A’ 의 영향 력이 기시다 정권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시다는 자민당 내 대표적인 온건파로 분류되지만 극우 성향의 인물들이 상당수 발탁된 점도 눈 에 띈다. 다카이치는 2선 의원 시절부터 교과서의 일본군 위안부 기술을 문제로 삼아 온 아베의 동지이고, 하기우다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일본 정부가 공식 사죄한 고노(河 野) 담화와 관련해 사죄를 요구한 인물이다. 약 7년 9개월간 이어진 아베 정 권과 아베 노선 계승을 표방하며 1 년여 집권한 스가 정권이 막을 내 리는 가운데 앞선 정권에서 비위 의혹에 연루됐던 이들을 중용한 것도 앞으로 논란을 일으킬 것으 로 보인다. 아마리는 건설업체로부터 100 만엔(약 1천7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아베 정권 시절이던 2016년 경제재생담당상을 사임한 바 있다. 그는 알선수재 혐의로 고발당 했으나 혐의가 불충분하다는 이유

로 기소를 면했다. 아마리는 의혹에 관해 제대로 해명하지 않아 비판을 받았는데 이번에 당 자금관리 책임자로 복 귀했다. 역시 아베 정권 시절 정치자금 허위 기재 의혹으로 경제산업상에 서 물러난 오부치 유코(小淵優子) 가 자민당 조직운동본부장에 임명 된 것도 뒷말을 낳고 있다. 아소는 아베 정권이 사학재단 모리토모(森友)학원과 유착했다 는 의혹을 감추는 과정에서 벌어 진 재무성의 문서 조작에 관한 책 임을 져야 할 인물인데 또 당의 요 직에 임명됐다. 이런 배경에서 이전 정권의 비 리를 척결할 의지가 없다는 지적 을 받는 기시다 입장에선 내달 중 의원 선거가 그의 정치 운명을 좌 우하는 첫 고비가 된다. 내달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 민당이 과반선을 넘는 의석을 차 지해 승리하면 기시다는 국회 재 지명 선거를 거쳐 제101대 총리로 취임하고, 그러지 못하면‘단명’ 총리로 끝날 수도 있다. 기시다는 이달 14일 중의원을 해산할 예정이다. 이 경우 내달 7 일 또는 14일에 총선이 실시될 전 망이다.

노벨상 시즌… 백신 연구자·환경운동가에 시선집중 인류 발전에 공헌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노벨상의 올해 수상자 가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발표된 다. 3일 노벨상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4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 로 5일 물리학상, 6일 화학상, 7일 문학상, 8일 평화상, 11일 경제학 상 수상자가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발표된다. 연말에 따로 개최되는 노벨상 시상식은 스톡홀름이 아닌 각 지 역에서 온·오프라인이 혼합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팬데믹 시대 가중치?… “mRNA 백신연구에 안주면 실수” 올해 노벨상 시상은 코로나19 가 세계에서 480만명 이상의 목숨 을 앗아간 가운데 이뤄지는 만큼 관련 연구와 활동에서 업적을 낸 인물들이 수상할 가능성이 점쳐 지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널리 쓰 이고 있는 메신저리보핵신 (mRNA) 계열 백신 연구의 선구 자로, 래스커상 등 권위 있는 상들 을 휩쓴 카탈린 카리코(헝가리) 바이오엔테크 부사장과 드루 와 이스먼(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 대 교수의 이름이 거론된다. 스웨덴 과학 전문기자 울리카 비요르크스텐은 AFP에“노벨위 원회가 mRNA 백신 기술에 상을 주지 않으면 실수일 것” 이라고 말 했다. 로이터통신도 코로나19 백 신 개발의 배후에 있는 과학자들

의 수상이 올해는 시기상조일 수 는 있더라도 적어도 수년 안에는 이뤄질 것이라고 보는 과학계 분 위기를 전했다. 한국인인 이호왕(93) 고려대 명예교수도 생리의학상 후보로 꼽힌다. ‘한국의 파스퇴르’로 불리는 이 명예교수는 지난달 정보분석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공개한 노벨상 수상 예측 후보 명 단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포 함됐다. 그는 등줄쥐의 폐조직에 서 세계 최초로 유행성출혈열 병 원체‘한타 바이러스’를 발견했 고 예방백신 한타박스 (Hantavax)를 개발했다. ◇ 평화상은 환경운동 격려 분 위기… 문학상엔 비서구권 주목 극단적인 기상이 빈발하면서 기후변화가 급박한 인류의 당면 과제로 들이닥친 만큼 기후변화 저지 운동을 펼쳐온 활동가들이 평화상 후보로 더욱 주목받고 있 다. 스웨덴 청년 환경운동가 그레 타 툰베리(19)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력한 후보로 점쳐진다.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 등 독재 정권에 비폭력으로 맞서고 있는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들도 주목받는다. 언론의 자유에 대한 침해가 세계적으로 늘면서 독립 적인 보도 활동의 중요성이 높아 진 만큼 국경없는기자회(RSF)와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올해 도 후보로 거론된다.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2021년 10월 4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보험상담 홍수 보험

상수도 파열로 분출된 물이 지면 위를 흐르는 물더미가 가 되어 지하실로 흘러든 물은 홍수와 같은 물이다 맨해튼 같은 번화한 도심지에 서 상수도관이 파열되어 인근 지 역에 물바다(홍수)를 이루고 미 처 하수구가 소화하지 못한 물더 미가 지하철역이나 건물의 지하 실로 폭주하여 물난리를 겪는다 는 뉴스를 가끔 듣는다. 물바다는 폭풍우, 허리케인, 해일, 등으로 발생할 뿐만 아니라 맨해튼 같은 번화한 도심지에서 오래된 상수 도의 갑작스러운 파열로 발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홍수보험의 홍수에 대한 정의를 통해서 알아 본다. ◆ 주택보험서 홍수피해 제외 지난 레이버 데이 주말(Labor Day, the first Monday in September)에 허리케인 아이다 (Hurricane Ida)의 여파로 입은 손실의 원인이 홍수였고, 홍수로 인한 손실은 일반 상용보험이나 주택보험에서 제외되므로 (Exclusions) 보험보상을 받을 수 없고, 연방정부가 보증하는 홍수

김성준 <희망보험[Hope Agency] 대표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전 회장>

보험이 따로 있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 기본 홍수보험 증서(Standard Flood Insurance Policy = SFIP) 에 쓰인 홍수의 정의는 “A General and temporary condition of partial or complete

inundation of normally dry land areas from overflow of inland or tidal waters or from the unusual and rapid accumulation or runoff of surface waters from any source. 홍수란 강물이나 바닷물이 범람 하거나, 또는 어떤 근원지로부터 든지 흘러나온 물 더미가 갑자기 폭주하여 땅 위를 휩쓸고 몰아쳐 서, 평시에 마른 땅이 부분적 또 는 전체적으로 물에 잠긴 상태를 말한다.” ◆ 물의 근원 따져 보상 달라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어떤 근원지로부터든지(from any source)’라는 대목이다. 홍수는 강물이나 바닷물의 범람뿐 아니 라, 상수도의 파열로 인한 물, 홍 수가 원인이 되어 하수도의 물이 거꾸로 올라온 물, 갑작스러운 호 우로 일시적인 물의 적체 현상 등 도 포함한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홍수보험은 홍수범람지역(Flood

“ … 맨해튼 같은 번화한 도심지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되어 인근 지역에 물바다(홍수)를 이루고 미처 하수구가 소화하지 못한 물더미가 지하철역이나 건물의 지하실로 폭주하 여 물난리를 겪는다는 뉴스를 가끔 듣는다. 물바다는 폭풍우, 허리케인, 해일, 등으로 발생할 뿐만 아니라 맨해튼 같은 번화한 도심지에서 오래된 상수도의 갑작스러운 파열 로 발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홍수보험의‘홍수’ 에 대한 정의를 바로 이해하고 있어 야 한다. … ”

물난리는 가게마다 취급하는 물건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상품을 취급하느냐에 따라서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고,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특히 지하실에 상 품을 보관하는 가게라면 물난리가 났을 때 손실을 최소화하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Prone Zone)에 사는 사람뿐만 아 니라, 홍수를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는 지역에 사는 사 람들도 필요하다는 말을 할 수 있

다. ◆ 지하실 상품보관 요주의 물난리는 가게마다 취급하는

통신 연락선 복원 계기로 남북 대화 재개 나서야 해서는 남측의 태도에 달려있다 보인다. 며 공을 남쪽에 넘겼다. 또“남조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전임 미 선은 북조선의 도발을 억제해야 국 대통령 당시 다분히 이벤트적 한다는 망상과 위기의식·피해의 성격이 짙은 톱다운식 외교 정책 식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미 의 한계를 뼈저리게 경험한 바 있 국과 남조선이 도를 넘는 우려스 으나 과거 오바마 행정부 때의 러운 무력 증강, 동맹 군사 활동 ‘전략적 인내’ 로의 회귀는 더욱 을 벌이며 조선 반도 주변의 안정 더 끔찍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 과 균형을 파괴하고 북남 사이에 다.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더욱 복잡한 충돌 위험들을 야기 무관심과 현상 고착이다. 시키고 있다” 는 등의 기존 주장을 최근 대화 시그널을 간간이 발 되풀이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 신하는 동시에 탄도 미사일 발사 적인 발언 기조는 남북관계 개선 나 핵시설 재가동 움직임과 같은 쪽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판단된 도발적 행동을 병행하는 것도 어 다. 떻게든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 김 위원장은 이번 연설에서 미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런 국을 겨냥해“교활하다” 고 비난 데도 미국이“전제조건 없이 북한 하는 등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 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 는 원칙 는 새 정부에 강한 실망감을 표시 론적 입장만을 반복하자 김 위원 했다. 실용주의적 대북 접근 정책 장이 거친 언사로 좌절감을 표출 을 천명한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 한 것이다. 1년이 다 되도록 별다른 행동을 이런 점에서 김 위원장의 통신 나서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으로 연락선 복원 발언은 북미 관계 개

물건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상품 을 취급하느냐에 따라서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고, 별 문 제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특 히 지하실에 상품을 보관하는 가 게라면 물난리가 났을 때 손실을 최소화하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 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기 때 문에 바닥에 바로 쌓아둔 물건이 나 상품은 물난리가 났을 때 직접 적 손실을 피할 수 없다. 그러므 로 한자 내지 두자 높이의 깔판 (SKID)을 깔고 그 위에 상품을 쌓아 둔다면 물로 인한 손실을 상 당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Moses S. Kim김성준 Hope Agency Inc[희망보험] since 1982 NY, NJ, CT 주 커버. 개인·사업체 보험 상담·설 계

연합시론

미·중 패권 경쟁 심화로 한반 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의 불확실 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쪽을 향해 유화적인 손짓을 보냈다. 9월 30 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 원장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시정 연설을 통해“민족의 기대와 염원 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 로”다음 달 초 남북 통신 연락선 을 복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통신 연락선은 정전협정 기념 일인 지난 7월 27일 단절된 지 13 개월 만에 복원됐으나 북한은 불 과 2주 후인 지난달 10일 한미 연 합훈련을 이유로 이를 일방적으 로 끊었다. 지금은 우리 한국 정 부가 매일 통화를 시도하고 있어 북한의 호응만 있으면 소통 채널 이 언제든 다시 열릴 수 있는 상 황이다. 김 위원장은 단순한 통신선 복 원을 넘는 남북관계의 진전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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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패권 경쟁 심화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 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쪽을 향해 유화적인 손짓을 보냈다. 9월 30일 조선중앙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시정 연설을 통해“민족의 기대와 염원 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다음 달 초 남북 통신 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통신 연락선은 정전협정 기념일인 지난 7월 27일 단절된 지 13개월 만에 복원 됐으나 북한은 불과 2주 후인 지난달 10일 한미 연합훈련을 이유로 이를 일방적으로 끊었다. 지금은 우리 한국 정부가 매일 통화를 시도하고 있어 북한의 호응만 있으면 소 통 채널이 언제든 다시 열릴 수 있는 상황이다.

선의 우회로로‘통남봉미(通南封 美)’전술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 을 시사한다. 우선 남북 관계 개 선을 모색함으로써 꽉 막힌 한반 도 정세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 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의 의도가 무엇이 든 간에 남북이 다시 대화의 물꼬 를 틀 수 있는 최소한의 수단을 갖게 됐다는 것은 남북 관계의 경 색 국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북한이 한국과 미국을 갈라치 려는 속셈이라는 비판이 나올 수

도 있겠지만 한미 동맹은 이런 정 도에 흔들릴 만큼 허약하지 않고, 남북 대화에 미국의 지지 또한 명 확하다. 미 국무부는 김 위원장의 연설 직후“남북 협력을 강력히 지지하며 (남북 협력이) 한반도 에 좀 더 안정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고 믿는다” 고 논평했다. 핵 개발 문제가 부상하면서 북 한 이슈의 핵심축이 북미 관계 쪽 으로 이동한 측면이 없지 않으나 한반도 문제의 최종적이고 직접

기존계약서 검토·신규가입 생명·건강·메디케어 상담 △ MailingAddress: Hope Agency Inc 150-21 34th Avenue FlushingNY11354-3855 △ Bayside Office: Hope Agency Inc 39-21 Bell Blvd, # 205 Bayside, NY11361 Phone 718-961-5000 Fax 718-353-5220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적인 당사자는 결국 남북한이다. 미국의 입장에서 한반도는 세계 전략의 한 부분이지만 우리로서 는 민족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또 한반도 평화와 민족 화해를 위한 노력은 국제 정세의 변화, 국내의 정치적 지형과 관계 없이 언제나 추구해야 하는 정부 와 정치권의 책무이기도 하다. 김 위원장이 말한 대로 통신 연락선이 복구된다면 본격적인 교류·협력을 위한 남북 대화의 마중물이 생기는 셈이고, 우리 정 부가 북미 관계의 중재자로 역할 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더욱 넓게 열릴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북한의 진의를 명 확하게 파악하고 국제 사회의 움 직임에도 치밀하게 대응해야 함 은 물론이다. 정부는 어렵게 찾아 온 기회에 남북 대화가 재개되고 더 나아가 북미 관계 개선과 종전 선언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를 바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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