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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5, 2019

<제439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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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9월의 선수’ 후보 2골 2도움 기록… EPL, 총 8명 발표

손흥민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 로축구 프리미어리그 (EPL) 이달의 선수 후보 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 미어리그 사무국은 4일 리그 홈페이지에 손흥민 을 포함한 2019~2020 시

즌 9월 이달의 선수 후보 8명을 발표했다. 9월 한 달 동안 4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한 손흥 민은 당당히 이달의 선 수 후보에 포함됐다.

<관련기사 B6면>

2019년 10월 5일 토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퍼펙트맨’조진웅“계속 흥이 난 상태로 연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인물에 매력 느껴” “제가 흥이 나지 않으면 안 되겠 더라고요. 저는 놀 테니 알아서 정 리해주겠지 하고 연기했죠. 하하.”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배우 조진웅(43)은 시종일관 흥이 넘쳤다. 다음 달 2일 개봉하는‘퍼 펙트 맨’ 에서 그가 연기한 영기의 모습이 남아있는 듯했다. 영기는 부산의 조폭으로, 폼 나 게 살고 싶어 보스의 돈 7억원을 주 식에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한다. 그러다 전신 마비인 로펌 대표 장 수(설경구 분)를 만나 특별한 우정 을 쌓게 된다. 조진웅은 애드리브 등으로 영기 를 껄렁껄렁하지만 미워할 수 없고 유쾌한 인물로 표현해냈다. 영화에 서 관객 웃음이 가장 많이 터져 나 오는,‘영웅본색’ 의 주제가를 부르 는 장면도 조진웅의 애드리브였다. “흥이 없으면 이 영화는 죽은 영 화가 되겠더라고요. 제가 연기하는 데 규제가 없었어요. 흥을 내기 위 해 브루노 마스의‘업타운 펑크’ 를 듣고 촬영에 들어갔어요. 설경구 형님께도 처음 보자마자 겨드랑이 로 파고들면서‘사랑해요’ 라고 했 죠. 그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했거 든요. 하하.” 조진웅은‘퍼펙트맨’ 에 출연하 영하는 것도 좋았고요.” 영화에서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 게 된 이유로 영기라는 인물에게 그는“평상시 말투라 편했다” 며 은 영기와 장수의 브로맨스. 조진 매력을 느낀 것과 영화가 부산을 “영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인물 웅은 장수를 연기한 설경구에 대해 배경으로 진행된다는 것 두 가지를 이라 원래 내 말투를 썼다” 고 덧붙 “직구 같은 묵직함이 가득 있는 사 꼽았다. 부산 출신인 조진웅은 영 였다. 람” 이라고 표현했다. 화 속에서 모든 대사를 부산 사투 영화 속에서 아무나 소화하지 “설경구 형님의 그 무게감이 본 리로 한다. 못할 화려한 의상들을 입고 나오는 인을 지탱하는 힘이지 않았나 싶어 “누구나 살아가면서 자제하잖 데 대해서는“용수 감독의 옷도 입 요. 후배로서는 이보다 더 좋은 귀 아요. 영기는 안 그렇거든요. 오히 었다. 감독이 원래 그런 스타일의 감은 없을 거예요. 본인 관리가 엄 려 그런 부분이 순수하고 올곧다고 옷을 입는다” 며“나는 돈 주고 입 격하고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뒷받 생각됐어요. 건달로서의 모습보다 으라니까 입은 것이지, (그런 옷은) 침해주는 기준을 갖고 있더라고요. 는 그 인물 자체가 먼저 들어왔고, 감당 못 한다” 고 웃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연기가 단조롭지 인물이 상황을 끌고 가는 영화의 영화는 코미디의 외피를 입고 도 않고요.” 구조가 매력적이었죠. 부산에서 촬 있지만, 이야기가 진행되고 장수의 그는 자신의 연기를 돌아보기도 사연 등이 밝혀지면서 신파로 흐른 했다. 다. 조진웅은“신파가 (영화 속에) “항상 뭔가 아쉬워요. 아쉽지 않 많다” 면서도“누가 어떻게 전달하 으려고 준비도 많이 하는데, 막상 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고 말 지나버리면 버스에 휴대전화 놓고 했다. 내린 느낌이 들어요. 영화 제목‘퍼 “뻔하고 신파인 부분 있는데, 사 펙트맨’과 달리 완벽함에는 전혀 실 뻔하지 않고 신파 아닌 게 어딨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데…. 노력해 겠어요. 사람 사는 게 다 똑같고 거 봐야죠.” 기서 거기 아니겠어요. 외계인이라 끊임없이 작품활동을 해온 조진 고 다를까 싶어요. 그래서 진부하 웅은 드라마‘시그널2’ 와 제작되는 지만, 신파가 영화에서 중요한 코 것으로 알려진‘독전2’등 속편 출 드가 된다고 생각해요. 관객들도 연 가능성도 내비쳤다. 영화 속 뻔한 장면들을 뻔하지만 그는“속편은 한 번도 해본 적이 도 시나리오가 좋 조금 더 진하게 느끼겠다 싶은 생 없는데,‘독전2’ 으면 안 할 이유가 없다” 고 말했다. 각이 들더라고요.”

SATURDAY, OCTOBER 5, 2019

슈퍼엠, 북미 접수한다 11월 아레나 투어 SM엔터테인먼트가‘K팝 어벤 져스’ 로 명명하며 선보인 그룹 슈 퍼엠(SuperM)이 본격적인 북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이들은 3일(현지시간) 오후 8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의 캐피톨 레코즈 타워에서 첫 미 니앨범‘슈퍼엠’발매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슈퍼엠은 MTV와 AP통신, UPI뉴스, 빌보드 등 현지 매체 질 문이 쏟아지자“많은 분께 좋은 에 너지를 드리고 싶고 저희도 좋은 에너지를 받아 멋진 활동 보여드리 고 싶다” 며“슈퍼엠으로 K팝의 다 음 레벨을 이끌고 싶다” 고 말했다. 이어“미국 팬 여러분의 열기가 뜨거운 것을 느끼고 굉장히 놀랐 다. 데뷔가 실감 나고 앞으로가 더 욱 기대된다” 고 말했다. 슈퍼엠은 오는 5일에는 캐피톨 레코즈 타워에서 야외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모든 현장은 유튜브 SM타운 채널 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11월부터는 북미 투어‘위 아 더

퓨처 라이브’ (We Are The Future Live)의 막을 올린다. 이 투어는 11월 11일 미국 텍사 스 디키즈 아레나를 시작으로 시카 고 유나이티드 센터(11월 13일), 뉴 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11월 19일) 으로 이어진다. 내년에는 로스앤젤 레스의 더 포럼(1월 30일), 시애틀 의 쇼웨어 센터(2월 4일), 캐나다 밴쿠버의 로저스 아레나(2월 6일) 등 북미 주요 도시를 훑는다. 갓 데 뷔한 그룹이 1만석 규모가 넘는 아 레나 투어를 하는 건 이례적이다.

슈퍼엠은 이 투어에 대해“팬 여 러분 만나러 가는 게 가장 기대되 는 일이다.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설렌다” 며“많은 분이 와주셨으면 좋겠다” 고 당부했다. 슈퍼엠은 샤이니 태민, 엑소 백 현과 카이, NCT127의 태용과 마 크, 중국 그룹 웨이비의 루카스와 텐 등 퍼포먼스에 강점이 있는 7명 이 모인 팀이다. 이수만 총괄 프로 듀서가 이번 기획을 이끌며, 유니 버설뮤직그룹 산하 레이블 캐피톨 뮤직이 함께한다.

배우 수현, 위워크 한국대표 차민근과 12월 결혼 배우 수현(본명 김수현·34)이 공유 오피스 서비스 기업 위워크 한국 대표인 차민근(미국명 매슈 샴파인·37) 씨와 12월에 결혼한 다. 수현 소속사 문화창고는“수현 이 12월 14일 신라호텔에서 결혼식 을 올린다” 며“수현은 결혼 후에도 배우로서 늘 최선을 다할 것” 이라 고 4일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연인 관계 임을 밝혔다. 모델 출신인 수현은 2006년 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으 라마‘게임의 여왕’ 으로 데뷔해 이 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화제가 되기 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뛰어 도 했다. 난 외국어 실력으로 2015년 영화 한국 출생으로 미국에서 성장한

차 대표는 위워크 초기 멤버이자 아시아 진출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 는다.

佛 감독 뤽 베송 여배우 성폭행 혐의 다시 법정으로 ‘레옹,‘제5원소’,‘발레리안’ 등을 연출한 프랑스의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자이자 감독 뤽 베송(60) 의 여배우 성폭행 혐의에 대해 법 원이 재조사를 명령했다. 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파리지 방법원의 예심부는 여 배우 산트 판 로이를 베 송이 성폭행한 혐의에 대한 예심 개시를 지난 2일 결정했다. 앞서 프랑스 검찰은 베송과 함께 영화작업 을 했던 네덜란드 출신 여배우 산트 판 로이가

베송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면서 고 소한 사건을 증거 불충분으로 지난 2월 불기소 처분했다. 판 로이는 지난 2017년 5월 17∼ 18일 사이 파리의 한 호텔 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베송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그를 고소했고, 베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판 로이 측은 증거를 보강해 법원 에 곧바로 기소를 요청하는 일종의 재정신청 제도를 이용해 베송을 다 시 제소했다. 수사판사가 맡는 프랑스의 예심 은 나중에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요건을 갖췄는지 미리 검토하 는 절차로,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단계다. 수사판사는 필요에 따라 수사 보강을 명령할 수 있으며, 형사사 건에서 예심 개시 결정이 내려지면 상당수가 기소와 정식 재판으로 이 어진다.


연예

2019년 10월 5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온라인서‘타짜 곽철용’열풍 제2 전성기 맞은 배우 김응수 요즘 중견 배우 김응수(58)의 인 기가 심상치 않다. 그가 13년 전 연 기한‘타짜’ (2006) 속 도박판 건달 보스 곽철용 캐릭터가 재조명되면 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온라 인과 유튜브에는 곽철용의 대사가 유행어처럼 번진다. “나 깡패 아니다. 나도 적금 붓 고 보험 들고 살고 그런다” ,“화란 아, 나도 순정이 있다!” ,“어이, 젊 은 친구들 신사답게 행동해” “묻고 , 따블로 가!” “마포대교는 무너졌 냐, 이 000야!”,“내가 달건이(건 달) 생활을 17살에 시작했다. 그때 달건이 시작한 놈이 백명이라고 치 면은 지금 나만큼 사는 놈은 나 혼 자뿐이야. 나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느냐? 잘난 놈 제끼고, 못난 놈 보내고…”등이 대표적이다. 이 대사들은 각종 사이트나 인 터넷 댓글을 통해 패러디로 이어지 고 있다. 곽철용 대사를 모은 유튜브 영 상은 조회 수가 60만건이 넘는다. 영상 밑에는“곽철용은 묻고 더블 로 가는 대범한 남자, 은근히 신사 답고 순정파인 남자” 와 같은 댓글 이 달렸다.‘아이언드래곤(철용)’ 이라는 별칭도 생겼다.“미국에 아 이언맨이 있다면 한국엔 아이언드 래곤이 있다” 는 식이다. 곽철용 대 사를 이어 붙인 리믹스 노래도 나 왔다. 제목은‘묻고 더블로 가’ . 대사를 돌아가며 한명씩 패러디 하는 술자리용 게임이나 각종 패러 디 포스터도 등장했다. 그야말로 ‘곽철용 열풍’ 인 셈이다. 김응수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인기에 어리둥절해 하는 분위기다. 소속사 관계자는“광고 섭외부 터 각종 인터뷰 요청까지 하루에 수십통씩 전화가 걸려온다”면서 “ ‘톱스타 저리 가라’ 이다” 라며 혀

퍼져나간다” 고 분석했다. 곽철용 캐릭터의 매력을 맛깔나 게 살린 김응수의 연기도 한몫했다 는 분석이다. 평소 달변가로 알려 진 김응수는 말맛이 살아나는 찰진 연기로 요즘 젊은이들의 감성을 파 고들었다. 데뷔 38년 차 베테랑 배우의 힘 이다.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인 김 응수는 1981년 극단 목화 단원으로 연극계 입문했다. 그러다 1989년 일 본으로 유학을 떠나 일본영화학교

“미국에 아이언맨 있다면, 한국에는 아이언드래곤(철용) 있다?” 10대·20대 놀이문화 속 각종 패러디…”광고·인터뷰 전화 수십통 쇄도” 를 내둘렀다. 그는“ ‘타짜’ 가 개봉한 지 10년 도 넘었고, 심지어 곽철용은 2편, 3 편으로 이어지는 캐릭터가 아니라 1편에서 죽었는데 왜 지금 다시 재 조명되는지 영문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응수는 현재 주변의 뜨 거운 반응에도 별다른 내색 없이 드라마 촬영에 매진 중이라고 한 다. 그렇다면 왜 갑자기 곽철용 열 풍일까. 의견은 분분하다. 추석 연휴에‘타짜:원아이드 잭’ (타짜3)이 개봉하면서 젊은 층 이 과거‘타짜’시리즈 영상을 찾 아보기 시작한 게 열풍의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영화계 관계자는“ ‘타짜3’ 에대 한 반발로‘타짜’ 가 명작이라고 소 문나면서 10대, 20대가 유튜브 관련 콘텐츠를 찾아보다가 놀이문화로 뜬 것 같다” 고 분석했다. 과거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찾 아내 명대사나 명장면을 SNS에서 재생산하는 놀이문화가 하나의 트 렌드로 떠오른 것과 흐름을 같이

한다는 것이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요 즘 인터넷에서 재밌는 소재를 차용 해서 유희를 즐기는 게 유행” 이라 며“누리꾼들은 캐릭터성이 강한 인물을 유희 소재로 선택하는데, 그런 면에서 곽철용은 성격이 강하 고 재미있는 요소가 있다” 고 말했 다. 올 초 중견 배우 김영철이‘사 딸라 아저씨’로 재조명받은 것과 마찬가지다. 드라마‘태조왕건’ 에 서 궁예가“누구인가, 누가 기침 소 리를 내었어!” 라며 신하들을 다그 치는 대사나,‘야인시대’속 김두한 이“오케이! 사 딸라(4달러)!” 라고 외치는 장면은 유튜브와 각종 광고 등을 통해 패러디됐다. 하 평론가는“그렇다고 어떤 객 관적인 법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 라면서“사람들이 재밌다고 느끼 는 순간,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에서 연출을 전공한 뒤 영화로 활 동 영역을 넓혔다. 1996년 김상진 감독의‘깡패수업’ 을 시작으로 70 여편의 영화에서 감초 연기를 선보 였다. 25일 개봉한 범죄영화‘양자 물리학’에서는 주연을 맡아 극의 웃음을 책임진다. 드라마 출연작도 40여편에 이른 다. 화제의 사극 KBS 2TV‘추노’ (2010)에서‘악의 축’ 인 좌의정 이 경식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뽐냈 고, KBS 2TV 팩추얼 드라마‘임진 왜란 1592’ 에서는 왜구 수장 도요 토미 히데요시로 강렬한 인상을 남 겼다. 김응수는 최근‘양자물리학’시 사회 후 기자회견에서“연기를 하 기 전에 제일 좋은 준비물은 시나 리오를 많이 읽는 것” 이라며“시나 리오를 10번 읽고 100번 읽으면 이 미지가 조금 더 성장한다” 고 강조 했다.

슈퍼주니어 이특“9집 앨범,‘군백기’끝낸 만큼 특별해” 그룹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이 퍼스트룩 183호를 통해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이특은 시크하면서 섹시함이 느껴지는 흑백화보로 카리스마로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 잡 았다. 상반신을 드러낸 체크 수트와 롱 코트, 부드러운 스타일의 니트 등 다양한 의상을 완 벽하게 소화하며 노련함과 출중한 비주얼로 촬영장 분위기를 리드하며 매력을 뽐냈다. 화 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특은 곧 컴백할 앨범에 대해“이번 앨범은 9집 활동을 위 해 모인 9명의 멤버들이 직접 정한 9가지 덕목을 지키자라는 뜻의‘999프로젝트’ 예요. 5 집 정규앨범 활동 이후 10년에 걸친‘군백기’ 를 끝내고 군필돌로 돌아온 만큼 저희에겐 아주 특별하죠.” 라며 이번 앨범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SBS, 백종원 파일럿 예능‘맛남의 광장’정규편성 지난 추석 연휴 기간 파일럿 프 로그램으로 방송된 SBS TV 예능 ‘맛남의 광장’ 이 정규 편성된다. 4일 SBS에 따르면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가 출연하는 휴게소 음식 예능‘맛남의 광장’ 은 최근

젊지만 묵직한 JTBC‘나의 나라’3.5% 출발 한혜진 복귀 MBC‘나혼산’두 자릿수로‘껑충’ 여말선초를 배경으로 하는 JTBC의 대작 사극‘나의 나라’ 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방송 한 JTBC 금토극‘나의 나라’첫 방 송 유료플랫폼 시청률은 3.5%를 기 록했다. 전날 방송에선 1회라는 특성상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한희재(김설현) 등 주요 인물들의 출신과 가족사, 관계 등에 대한 설 명이 방송 분량 대부분을 차지했 다. 첫 장면에서 서로 칼을 겨누던 서휘와 남선호가 사실은 막역한 친 구 사이였다는 사실이 곧장 드러나 면서 이들 사이 관계가 고려 말 조 선 초라는 역사적 격변기와 어떻게

맞물릴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의 나라’ 는 2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들어갔다고 알려진 만큼

1회부터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했고, 연출과 음악에 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정규 편성이 결정됐다. 지난 추석 에 공개된 파일럿 방송에선 백 대 표가 출연자들과 함께 지역 특산 물로 메뉴를 개발하고, 휴게소, 기 차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 소에서 선보이는 내용이 담겼다.

로맨스 사극이 대세인 요즘, 젊 은 배우들이 주인공이지만 퓨전 사 극보다는 정통 사극에 가까운 묵직 한 분위기를 선택한 것도 차별화 포인트로 꼽혔다. 양세종과 우도환, 김설현 등 주 연 배우들의 연기는 괜찮다는 감상 이 주를 이뤘고, 김영철과 안내상, 장영남 등 중견 배우들은 잠깐 등 장하는 것만으로도 극에 안정감을 실었다. 다만 일각에선 등장인물들의 대 사가 지나치게 현학적인 데다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아쉬움 섞인 평을 남겼다. 동시간대 방송한 방송 프로그램 중에선 모델 한혜진의 복귀와 가수 송가인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가 9.9%MBC TV‘나 혼자 산다’ 11.1%를 기록, 한동안 한 자릿수에 서 답보 상태였던 시청률이 두 자 릿수로 뛰었다. SBS TV 금토극‘배가본드’ 는 7.4%-8.9%-11.5%로 나타났다.




B6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SATURDAY, OCTOBER 5, 2019

손흥민‘9월의 선수’후보 소식에…

토트넘 팬들“팀이 이래서 미안해”

크리스티안 에릭센

“레알과 얘기하고 싶다” 에릭센 에이전트 이적 위해 필사적 잉글랜드 토트넘의 미드필더 크 리스티안 에릭센(27)이 레알 마드 리드(스페인) 이적을 위해 필사적 으로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데일리스타는 3일“에릭 센의 에이전트는 이번 주 내로 스 페인에서 레알과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 릭센은 오는 1월에 이적할 수 있다 고 한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선택 지가 많지 않다. 내년 여름이면 에 릭센과 계약기간이 만료되는데, 에 릭센은 계속해서 재계약 제의를 거 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료를 조금이라도 벌기 위해선 오는 1월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까지 에릭센 을 처분해야 한다. 에릭센은 이 같은 상황을 이용

해 토트넘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 다. 스페인 마르카도 에릭센이 올 시즌 내로 레알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에릭센의 이적료는 3000만 파운 드(약 440억 원) 정도로 전해지고 있다. 레알을 비롯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 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 랜드) 등과 연결되고 있다. 최근 에릭센은 떨어진 경기력을 이유로 적지 않은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아무래도 마음이 떠난 것으 로 보인다. 올 시즌 리그 7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 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에릭센에게 시즌 평점 6.79를 부여 했다. 활약이 부족했다는 뜻이다.

“판 데이크 더 건드려!” 리버풀 잡을 뻔한 마시의 하프타임 지시 “판 데이크 더 건드려!” 리버풀(잉글랜드)의 간담을 서 늘하게 한 잘츠부르크(오스트리 아) 역습의 중심에 제시 마시 감독 이 있었다. 잘츠부르크는 2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 3-4로 아쉽게 패했다. 전반에 3골을 허용했지만 황희 찬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동점을 만 들었다. 전반에 황희찬의 만회골 후 후 반 11분과 15분에 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비록 후반 24분 모하메 드 살라의 결승골에 패했지만 디펜 딩 챔피언 리버풀의 간담을 서늘하 게 했다. 잘츠부르크는 3일 리버풀전 하 프타임 라커룸 영상을 공개했다. 라커룸에서 마시 감독은 버질 판 데이크 집중 공략을 지시했다. 판 데이크는 황희찬에게 완벽하게 제 쳐지면서 골을 허용해 정신적으로 흔들린 상태였다. 마시 감독은“판 데이크를 더 무 자비하게 건드려! 왜 그렇게 상대 를 존중해?” 라며 판 데이크를 집중 적으로 공략하길 지시했다. 이어“지금 우리 반칙 몇 개 했 어? 2개 했나?(실제로는 4개) 여기 는 챔피언스리그야. 더 거칠게 해

야 해!” 라고 강조했다. 잘츠부르크 선수들은‘더 거칠게 하라’ 는 마시 감독의 지시를 잘 이행했다. 전반 에 반칙은 4개였지만 후반에는 2배 많은 8개를 했다. 반칙 수는 늘었지 만 경고는 단 한장도 나오지 않았 다. 마시 감독의 지시를 100% 이행 했다. 잘츠부르크와 리버풀의 전력 차 이가 있다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 다.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최고 의 팀이지만 유럽에서는 변방으로 꼽히는 오스트리아 리그이고, 리버 풀은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팀이자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 지한 팀이다. 하지만 마시 감독은“상대가 강 해? 그래 맞아. 하지만 그렇다고 우 리가 저쪽한테 친절하게 해야 돼? 싸우지 말라는 게 아냐. 리버풀에 게 우리가 싸우러 왔다. 싸우기 위 해 여기에 왔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줘야 돼. 의지를 불어넣자. 이건 우 리의 싸움이야”라며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마시 감독의 마음을 흔드는 연 설이 통했는지 잘츠부르크는 후반 에 2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비록 살라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패 했지만, 적지에서, 그것도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상대로 엄청난 저 력을 보여줬다.

“그래서 미안해….”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 그 9월‘이달의 선수’후보에 오른 가운데 토트넘 팬들은 그가 내리막 길을 걷는 팀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고 평가한다. 손흥민은 지난 4일 프리미어리 그 사무국이 선정한 9월‘이달의 선 수’후보 중 하나로 뽑혔다. 그는 지난달 14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 경기에서 시즌 1~2호골을 연달아 터트리고, 이후 두 경기에서 도움 하나씩 올리는 등 1~2라운드 징계 결장 여파를 느끼지 못할 만큼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9개월 만에 ‘이달의 선수’후보로 등록됐다. 손흥민 외에 피에르-에메릭 오바 메양(아스널·5골) 케빈 더 브라위 너(맨시티·1골 3도움) 리야드 마 ‘아르헨티나 전설’호르헤 발다노(왼쪽)와 이강인(오른쪽) 레즈(맨시티·2골 1도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1골) 존 수’ 를 타기는 어렵다. 토트넘이 전 새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 맥긴(애스턴 빌라·2골) 히카르두 반적으로 부진했고, 오바메양이나 한다. 페레이라(레스터 시티·2골) 칼럼 더 브라위너, 윌슨 등의 공격포인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후보 윌슨(본머스·4골) 등이 경쟁자로 트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정을 축하하면서 고마움을 표시 나선다. 후보 중 하나가 된 것만으로 손흥 하고 있다. 사실 손흥민이 9월‘이달의 선 민의 상승세가 지난 시즌에 이어 그의‘이달의 선수’후보 소식

을 알린 토트넘 공식 SNS엔“지금 이런 (토트넘)상황에선 그에게 미 안하다” “후보에 , 오를 만한 플레이 를 했다” ,“토트넘의 자존심을‘소 니’ 가 지켰다” 는 감사와 격려의 글 들이 이어지고 있다.

‘121골’차범근 기록 깬다던‘소년’손흥민의 꿈, 현실로 다가오다 ‘전설’ 차범근 전 감독 앞에서 당차게 선언했던 손흥민(토트넘) 의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전드인 차범 근은 도르트문트의 전설 이영표와 함께 지난 4일 오후 잠실 롯데월드 타워서 열린‘저먼 페스트 앳 롯데 월드타워(German Fest at LOTTEWORLD TOWER)’미 디어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했다. 차범근은 분데스리가의 전설적 인 외국인 공격수로 회자된다. 분 데스리가 통산 308경기에 출전해 98골을 기록했다. 유럽무대 통산 372경기서 121골을 넣었다. 까마득한 후배 손흥민이 대선배 차범근의 기록을 넘보고 있다. 손 흥민은 유럽무대 통산 119골을 기 록하며 차범근의 대기록에 2골 차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시절 손흥민

로 다가섰다. 차범근 전 감독이 손흥민과 재 미 있는 일화를 전했다. 차범근 전 감독은“손흥민은 내 기록에 이제 2골 남았다. 대단하다. 레버쿠젠서 어린 나이의 손흥민을 처음 봤을

때‘선생님 제가 선생님 기록 깰 겁 니다’ 라고 말해서‘그래 한 번 해 봐라’얘기 했었다. 손흥민의 강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다” 고 회상했다. 손흥민은 수 년 전 레전드 앞에

서 당차게 공표했던 약속을 지키기 직전이다. 2010-2011시즌 함부르크 서 유럽 1군 무대에 데뷔한 이후 꼬 박 10시즌 만에 대기록 달성이 임 박했다. 차범근 전 감독은“손흥민은 독 일에서 뛸 때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됐다. 토트넘의 핵심 자원에 속해 있다. 세계적인 선수로 인정해야 한다” 면서“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본인만 관리를 잘한다면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다. 한국의 많 은 축구 팬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 박수를 쳐주 고 싶다” 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르면 5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프리미어리그 8 라운드서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 전망이다.

박인비“두 번 우승했던 텍사스서 또 좋은 결과 있기를” 박 인 비(31)가 우승 기 억이 가 득한 텍 사스에서 또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

리기를 기대했다. 박인비는 3일 텍사스주 더콜로 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 ·6천47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 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 1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치고 공동 7위에 올랐다. 2번 홀(파5)과 5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 지만, 6번 홀(파5)에서 만회의 버디 를 잡아내고, 8번 홀(파4)과 9번 홀 (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에도 버디 3개를 추가하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박인비는“오늘 시작은 조금 안 좋았지만, 후반에 다시 좋은 플레 이를 해서 기쁘다”며“오늘 정말 좋은 퍼트를 할 수 있었다” 고 말했 다.

조세 무리뉴 감독

처음 보기 두 개를 친 상황을 돌 아보면서는“첫 5∼6개 홀에서 페 어웨이와 그린에 공을 올리지 못했 다. 그래서‘페어웨이와 그린에 올 리자’ 고 생각했다” 며 반등에 성공 한 배경을 설명했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좋은 기억이 있다. 2013년과 2015년‘노스텍사스 슛아웃’이라는 이름으로 열렸을

때다. 박인비는“텍사스에서 좋은 성 적을 냈고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 다. 또 한 번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 고 기대했다. 올해 샷은 꾸준히 좋았지만, 퍼 트가 좋지 않았다고 아쉬워한 박인 비는“오늘처럼 조절을 잘하면 올 해 안에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 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켑카, PGA 투어 슈라이너스 오픈 첫날 8위 체이스 켑카(미국)가 미국프로 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 병원오픈(총상금 700만달러) 첫날 공동 8위에 올랐다. 켑카는 3일 네바다주 라스베이 거스의 서멀린 TPC(파71·7천127 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 에서 5언더파 66타로 공동 8위를 기 록했다. 8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인 닉 테일러(캐나다)와는 3타 차이다. 켑카는‘메이저 사냥꾼’ 으로 불 리는 브룩스 켑카(미국)의 동생이 다. 형인 브룩스가 1990년생, 동생 체이스는 1994년생이다. 체이스는 주로 유러피언투어에 서 활약하고 있으며 이날 보기 없 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형인 브룩스도 이번 대회를 통 해 2019-2020시즌을 시작했다. 버디 수는 동생과 같은 5개였으

나 보기도 4개를 적어내며 1언더파 70타, 공동 85위에 그쳤다. 형인 브룩스가 키 183㎝, 몸무게 93㎏의 건장한 체격인 데 비해 동 생 체이스는 키 173㎝, 몸무게 70㎏ 이다. 테일러에 이어 브라이언 하먼 (미국)이 7언더파 64타, 1타 차 단 독 2위에 올랐고 필 미컬슨(미국) 등 5명이 6언더파 65타로 공동 3위 다. 미컬슨과 브룩스 켑카는 17일 제주도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더 CJ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이다. 교포 선수 존 허(미국)도 5언더 파 66타를 쳐 공동 8위로 첫날 경기 를 마쳤다. 이날 캐디인 케니 함스가 모자 에‘프리 김비오(Free Bio Kim)’ 이라는 문구를 새겨 눈길을 끈 교 포 선수 케빈 나(미국)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스포츠

2019년 10월 5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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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첫 PS 선발 출전 무안타 ALDS 1차전… 탬파베이, 휴스턴에 완패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이 메이저리그 데뷔 처음으로 포스트 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무안 타에 그쳤다. 탬파베이도 맥없이 무릎을 꿇었다. 최지만은 4일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 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ALDS) 1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 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 넷에 삼진을 2개나 당했다. 상대 선발투수인 저스틴 벌랜더 (36)에게 철저히 당했다. 벌랜더는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 21승 6패 평 균자책점 2.58을 기록한 특급 에이 스다. 올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상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있다. 메 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도 25경 기나 등판한 경험이 있다. 벌랜더는 최지만을 비롯해 탬파 베이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단 1안타 3볼넷만 허용하며 무실점으 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무려 8개나 잡았다. 탬파베이는 벌랜더의 구위에 눌 려 3회까지 볼넷 한 개만 얻었다. 최지만은 1회초 2아웃 이후 첫 타 석에 들어섰지만 루킹 삼진으로 물 러났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에선 볼넷으로 1루에 걸어나갔지 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탬파베이는 5회 선두타자 브랜 던 로가 팀 첫 안타를 만들었지만 득점과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오히 려 휴스턴은 5회말 호세 알투베가 투런포를 터뜨려 0의 균형을 깼다. 이후에도 연속안타와 탬파베이 2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타격을 펼치고 있다.

루수 로의 실책을 등에 업고 2점을 더해 5회말에만 4득점 빅이닝을 만 들었다. 최지만은 0-4로 뒤진 7회초 선 두 타자로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 났다. 벌랜더는 최지만을 포함해 7회 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운드 를 내려갔다. 7회말 2점을 더 내줘 0-6으로 끌 려간 탬파베이는 벌랜더가 내려간 8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에릭 소가 드와 오스틴 메도스의 연속 적시타 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1, 3루 찬스에서 최지만이 3루 땅볼에 그쳐 추가점을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휴스턴과 탬파베이는 5일 미닛 메이드파크에서 ALDS 2차전을 치른다. 휴스턴은 벌랜더와 함께 아메리

칸리그 사이영상 경쟁을 벌이는 게 릿 콜(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을 선발로 예고했다. 탬파베이는 지난

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인 좌완 블레이크 스넬(6승8패 평 균자책점 4.29)을 내세운다.

3일 오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 그 디비전시리즈 LA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 6-0으로 승리한 뒤 다저스의 류현 진을 비롯한 선수들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PS서도 불펜투구… 류현진, 루틴 깬 전력투구 준비 로버츠 감독 앞에서 불펜투구 30구 소화… 등판 준비 완료 보통 선발 투수들은 선발 등판 2~3일을 앞두고 불펜 투구를 통해 몸을 푼다. 선발 등판일 사이에 각 구종을 점검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과정이다. 컨디션을 점검하면서 선발 등판 때 어떤 흐름으로 경기를 이어갈지 큰 그림을 그린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도 대다수 선발 투수가 코치진이

보는 앞에서 불펜 투구를 한다. 그러나‘코리안 몬스터’류현진 (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선발 등판일 사이에 불펜 투구를 하지 않기로 유명하다. 국내 무대에서 그랬고, 메이저 리그에 진출해서도 마찬가지였다. 류현진이 불펜투구를 하지 않는 다는 것은 그가 처음 미국 땅을 밟 은 2013년 스프링캠프에서 화제가 됐다. 당시 현지 기자들은‘류현진 이 선발 등판 사이에 불펜투구를 하지 않겠다고 전달한 게 사실인 가’ 라고 네드 콜레티 전 단장에게 물었고, 콜레티 전 단장은“도움이 된다면 던지지 않아도 된다” 며특 수한 상황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

다. 류현진은 불펜 투구 없이도 메 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투수로 발돋 움했다. 올해 정규시즌에도 불펜 투구를 하지 않고 8월 중순까지 메이저리 그 역사에 남을 만한 호투를 이어 갔다. 그러나 류현진은 8월 중순 이후 체력 문제로 고꾸라진 뒤 많은 점 에 변화를 줬다. 8월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부터 4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머리카락을 회색으로 염색 했고, 안 하던 불펜 투구도 했다. 류현진은 이후 꾸준히 불펜 투 구를 빠뜨리지 않았다. 올 시즌 첫 포스트시즌에서도

불펜 투구를 이어갔다. 그는 3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 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 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내셔널 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홈 경기 를 약 4시간 앞두고 외야 불펜에서 약 30구의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등 판 준비를 마쳤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불펜 투구를 지켜보기도 했다. 류현진은 자신의 공에 강한 자 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경기 후 취재진에게“현재 몸 상태는 좋 다. (주 무기인) 체인지업도 좋다” 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드러냈다.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 준비 를 마친 류현진은 7일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과 디비전 시리즈 3차전 원정 경기 에 선발 출격한다.

“이겨야죠”류현진-슈어저 NLDS 3차전, 빅매치 관심 집중 “뭘 어때요? 이겨야죠”. 많은 말이 필요 없었다. 류현진 (32·LA 다저스)이 짧고 굵은 간 단 명료한 한마디로‘사이영상 빅 매치’각오를 밝혔다. 맥스 슈어저 (35·워싱턴 내셔널스)와 맞대결에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오는 6일 오후 7시45 분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MLB 포스트시즌 디 비전시리즈(NLDS) 3차전 선발투 수로 예고됐다. 워싱턴이 선발 예 고한 슈어저와 피할 수 없는 맞대 결이다. 류현진은 3일 1차전 경기 전 불 펜 피칭을 소화하며 3차전을 준비 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불펜 피칭 에 대해“괜찮았다” 며“3차전 열심 히 하겠다” 고 말했다. 슈어저와 맞 대결을 갖는 느낌에 대한 질문에는 “뭘 어때요? 이겨야죠”라는 짧고 굵은 한마디를 남겼다. 류현진과 슈어저는 제이콥 디그 롬(뉴욕 메츠)과 함께 올해 내셔널 리그 사이영상 레이스 3파전을 벌 였다. 류현진이 8월 중순까지 1점 대 평균자책점을 지키며 유력 후보 로 떠올랐고, 슈어저도 부상 전까 지 가공할 만한 투구로 류현진을 추격하며 레이스를 달궜다. 디그롬

의 막판 뒷심으로 두 선수의 수상 가능성이 낮아지긴 했지만 덕분에 사이영상 레이스가 뜨거웠다. 두 투수는 정규시즌에서 대결이 이뤄질 수 있었지만 하루 차이로 엇갈렸다. 지난 5월12일 다저스타 디움 경기에서 슈어저가 7이닝 5피 안타(1피홈런) 2볼넷 2사구 7탈삼 진 2실점으로 다저스를 꺾고 승리 했다. 이튿날에는 류현진이 워싱턴 타선을 8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 진 무실점으로 압도하며 선발승을 거뒀다.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슈 어저이지만 류현진도 강적에게 더 강하다. 지난달 15일 사이영상 경쟁 자 디그롬과 선발 맞대결에서 7이

닝 2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 점 호투를 펼쳤다. 당시 디그롬도 7 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 실점으로 류현진과‘무승부’ 를기 록했다. 다저스는 1차전에서 워커 뷸러 가 6이닝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워싱턴을 제압, 첫 판을 잡으며 유 리한 고지를 점했다. 워싱턴 타선 은 다저스 마운드에 막혀 산발 2안 타 무득점 완패를 당했다. 다저스 타선도 경기 초반 답답한 모습을 보였지만 중후반 집중력을 발휘했 다. 워싱턴에 비해 다저스 타선의 힘이 우월한 만큼 류현진도 슈어저 와 대결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 다.

보라스,“FA 시장, 1선발 수요 크다”RYU 대박 세일즈 시작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만 아니라 1차전 선발투수로 6이닝 의 고객 세일즈가 시작됐다. FA 시 무실점 호투를 펼친 워커 뷸러가 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선발투수 보라스의 고객이다, 워싱턴에는 시 에 대한 수요가 클 것이라고 전망 즌 후 야수 FA 최대어인 3루수 앤 했다. 핵심 고객 중 하나인 류현진 서니 렌던, 옵트 아웃 실행시 FA (32.LA 다저스)의 가치를 높이려 자격을 얻는‘다승왕’스티븐 스트 는 의도다. 라스버그가 있다. 3일‘LA타임스’ 에 따르면 보라 4일 NLDS 2차전 선발투수로 스는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서는 스트라스버그는 4년 1억 달 2019 MLB 포스트시즌 LA 다저스 러 계약이 남아있지만 시즌 후 FA 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내셔널리그 가 되는 옵트 아웃 조항이 있다. 보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을 현 라스는 스트라스버그의 옵트 아웃 장에서 지켜봤다. 실행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양 팀에는 보라스 소속 핵심 선 “FA 시장의 침체가 특급 선발투수 수들이 많다. 다저스에는 류현진뿐 들에게 영향을 미쳐선 안 된다” 는

의견을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최근 불펜투수를 선발로 쓰는 ’ 오프너’작전 등 불펜 비중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 에 보라스는“10월에 결정적인 변 화를 가져올 수 있는 1선발을 키우 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61명의 투수들, 팀당 평균 2명만이 162이닝 이상 규정이닝을 던졌다” 고 짚었다. 이런 환경 변화는 특급 선발투수의 수요가 높일 것이란 게 보라스의 전망이다. 그는“발전하 는 선발 숫자가 점점 적어지고 있 다. FA 시장에서 1선발 투수들의 수요가 더 많아질 것이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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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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