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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5, 2021

<제500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0월 5일 화요일

‘탁구 신동’신유빈, 53년 만의 쾌거 아시아선수권 女단식 은메달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돌 풍을 일으킨‘탁구 신동’신 유빈(17·대한항공·세계 랭킹 80위)이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 유일 하게 결승 무대에 올라 은메 달을 획득했다.

<관련기사 B9면>

신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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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OCTOBER 5, 2021

있지,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11위 전작보다 137계단 껑충 데뷔 3년 차 걸그룹 있지 (ITZY)가 새 앨범으로 미국 빌보 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11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 켰다. 빌보드는 4일(현지시간) 트위 터를 통해 있지 정규 1집‘크레이 지 인 러브’ (CRAZY IN LOVE) 가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11위 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K팝 걸그룹 중에서는 블랙핑 크(2위), 트와이스(6위)에 이어 역 대 세 번째로 높은 순위다. 있지는 앞서 5월 미니 4집‘게

스 후’ (GUESS WHO)로 이 차 트에 처음 진입했다. 이후 5개월 만에 무려 137계단 뛰어오른 순위 로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는 앨범 순위를 낸다. 있지는 이 중에서도 팬덤의 규 모와 영향력 등의 가늠자로 꼽히 는 실물 앨범 판매량에서 두각을 나타내 빌보드 세부 차트인‘톱

표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섰다. 이번 앨범 역시 빌보드 순위 집계가 시작되는 금요일 0시(미 국 동부시간 기준)에 맞춰 발매했

블랙핑크·트와이스 이어 K팝 걸그룹 역대 3번째 순위 빌보드 200은 실물 앨범 등 전 통적 앨범 판매량에다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 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 를 합산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

돌’ 을 대표하는 걸그룹 중 하나로 거론된다.‘나다움’ 과 솔직한 이 미지를 추구하는 음악과 퍼포먼 스를 내세우는 Z세대 그룹이다. 데뷔 3년 차로는 이례적으로 지금까지 내놓은 타이틀곡 5곡의 뮤직비디오가 모두 유튜브에서

억대 조회수를 올렸으며 이번 타 이틀곡‘로꼬’ 도 공개 1주일 만에 6천600만 뷰를 돌파했다. 앨범 초동(첫 주 판매량)도 경 신을 거듭해 신보인 정규 1집도 자체 최다 기록인 약 26만 장의 판 매고를 올렸다.

라는 회사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 아 말리부에 있는 별장을 사들였 다며 해외부동산 투자 한도 제한 을 피할 목적이었을 가능성도 제 기했다. 황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와 관련해 SM은 이날 오전 뉴스타파는 이 파일에서 이 프 입장을 내고“뉴스타파가 SM의 로듀서와 SM 관련 홍콩법인 8개 비자금 또는 이 총괄 프로듀서의 를 발견했으며, 이중 SM의 해외 해외 은닉재산으로 설립, 운영한 계열사 등을 제외한 5곳이 차명 의혹이 있다는 취지로 보도한 홍 서비스를 통해 설립됐다고 밝혔 콩 소재 법인들은 미국 이민자인 다. 이 프로듀서 아버지 제임스 희재 부인에게 상속됐다가 최종적으로 일신 내부 문서에는 법인계좌 리(이희재)씨가 한국에 보유하고 ‘JG 기독자선재단’에 기부됐다 운영은 이 총괄 프로듀서만이 할 있던 재산으로 설립된 것” 이라고 고 설명했다. 수 있으며 그가 법인의 실제 수익 반박했다. 아울러 의혹이 제기된 법인들 소유자(beneficial owner)라는 SM은“당시 이 총괄 프로듀서 이 앞서 국세청, 금융감독원, 검찰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고 덧붙였 의 아버지는 한국에 있는 은행 계 등의 조사에서 이미 다뤄졌다며 다. 좌에 있던 돈을 적법한 절차를 거 “모두 SM 또는 이수만의 불법적 뉴스타파는 이 프로듀서가 이 쳐 환전, 송금해 홍콩에 법인을 인 자금으로 설립, 운영된 것은 들 법인 중‘폴렉스 디벨롭먼트’ 설립했다” 며 이 재산은 이후 그의 아니라는 점이 명백하게 밝혀졌

던 사안” 이라고 밝혔다. SM은 뉴스타파 측에 근거 자 료를 갖고 성실히 설명했다며 보 도에 유감을 표한 뒤“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명예가 심각하게 훼 손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뉴 스타파 및 기자들에 대해 모든 가 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 이라고 밝혔다.

앨범 세일즈’차트에서는 1위를 으며 현지 유명 토크쇼인 NBC 차지했다. ‘켈리 클라크슨 쇼’ 에 출연해 타 데뷔 초부터 미국 쇼케이스 등 이틀곡‘로꼬’ (LOCO) 무대를 선 을 통해 팬덤을 형성한 있지는 지 보였다. 난 1월 국내에서 발표한 타이틀곡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5인조 을 영어 버전으로 바꾼 앨범을 발 그룹 있지는 이른바‘4세대 아이

뉴스타파“이수만 홍콩에 페이퍼컴퍼니” … SM“부친이 적법 설립” “홍콩법인 5곳 차명서비스 통해 설립…실제 수익자 이수만” SM“국세청·검찰 등 조사 끝난 사안…법적 대응할 것”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이 문서 1천190만 건을 분석한‘판도 하 SM) 총괄 프로듀서가 조세회 라 페이퍼스’프로젝트 취재 내용 피처인 홍콩에 페이퍼컴퍼니를 을 이날 보도했다. 운영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인터 뉴스타파는‘조세도피처로 간 넷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4일 보도 한국인들 2021’ 이라는 제목으로 했다. ‘K팝 대부 이수만 관련 홍콩 페 그러나 SM 측은“이 총괄 프 이퍼컴퍼니 무더기 발견’ ,‘이수 로듀서의 부친 재산으로 적법한 만과 유령법인의 말리부 별장 매 절차를 거쳐 설립된 것” 이라고 의 매 콜라보’등의 기사를 게재했 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 다. 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홍콩 소재‘일신 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언 회계법인’(이하 일신)에서 유출 론인협회(ICIJ) 주관으로 전 세 된 고객관리 파일을 토대로 이 총 계 언론인 600여 명이 참여해 역 괄 프로듀서가 홍콩의 페이퍼컴 외 서비스업체 14곳에서 유출된 퍼니들을 실질적으로 지배한 정

‘집사부일체’이낙연 편 6.2%…이재명·윤석열보단 낮아 SBS TV 예능‘집사부일체’ 대선주자 빅(BIG)3 특집 중 마지 막으로 방송된 더불어민주당 이 낙연 전 대표 편이 시청률 6%대 를 기록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 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

분 방송한‘집사부일체’이낙연 편 시청률은 6.2%를 기록해 지난 주 이재명 경기지사 편이 기록한 9%, 그 전주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편이 기록한 7.4%에는 못 미쳤다. 전날 방송에서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집에서 아내 김숙희 씨와

함께 멤버들을 맞이했다. 그는 아 내와의 연애담을 공개하는가 하 면 유머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며 예능감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대선 출마를 결 심하게 된 이유를 묻자“책임이었 다. 국가적으로 많은 일을 경험하

다 보니‘이런 일이라면 해본 사 람이 하는 게 낫겠구나’ 라는 생각 을 하게 됐다” 고 답했다. 그는 또 윤 전 총장의 투박함 과 이 지사의 순발력을 부러운 강 점으로 꼽았다. 반대로 자신이 나 은 점으로는‘경험’ 을 꼽으며“직

책으로 볼 것이 아니라 정부와 국 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내정과 외교, 거기에 군대까지 안 해본 게 없다” 고 강조했다. 이어“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지도자의 요 건에 가장 가깝다” 고 자신했다. ‘집사부일체’대선주자 특집 은‘집사부 청문회’ 를 통해 그들 과 관련된 키워드들을 집중적으 로 조명하는가 하면 그들이 살아

온 인생 이야기를 비롯해 정치 철 학과 소신을 들어볼 기회를 마련 해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 했다. 다음 주에는 위기 탈출 특 집으로 오은영 소아청소년과 전 문의, 박종복 부동산 컨설턴트, 한 문철 변호사가 출연한다. 한편, KBS 2TV‘1박2일’은 9.7%, MBC TV‘복면가왕’은 5.6%의 시청률을 보였다.


연예

2021년 10월 5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르몽드,‘오징어 게임’조명 “섬뜩한 유머, 능숙한 스토리텔링”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넷플릭 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오징어 게임’ 이 서비스 개시 불과 열흘 만에 흥행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 으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르몽드는 3일자 26면 문화 섹 션에“참혹한 한국 TV 시리즈가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는 제목의 기사에서‘오징어 게임’ 을 조명 한 기사를 실었다. 르몽드는 ‘오징어 게임’이 2019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기생충’ 처

럼 빈부격차를 바라보는 문제의 식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로 얼룩진 공포 속으로 빨려 들어 간다” 고 전했다.

빈부격차 바라보는 문제 의식에 주목 “너무나 한국적 특색 덕분 세계적 성공” 황동혁‘뛰어난 리얼리티 기교’에도 극찬 그러면서 이번에는 관객들이 ‘오징어 게임’ 이 세계적인 성 영화관이 아닌 스마트폰으로‘오 공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징어 게임’ 을 보면서“섬뜩한 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오징 머와 기발한 미장센이 빛나는 피 어 게임’등 전통 놀이와 같이“너

‘오징어게임’이정재·박해수·정호연·위하준, 美 팰런쇼 출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 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오 징어 게임’ 의 배우 이정재, 박해 수, 정호연, 위하준이 미국 인기 토크쇼‘지미 팰런쇼’ 에 출연한 다. 4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 NBC‘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지미 ( 팰런쇼’ )에 화 상 연결로 출연해 지미 팰런과 특 별 인터뷰를 한다. 5일 녹화 후 방송은 6일 공개 된다. 넷플릭스에서 11일째 전 세계 인기 순위 1위(‘플릭스 패트롤’ 사이트 기준)를 유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오징어 게임’ 은

무나 한국적인 특성들” 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게 르몽드의 분석이다. 르몽드는 특히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에서“리얼리티 방 송의 기교를 변태스러울 정도로 뛰어난 재능으로 잘 활용하고 있 다” 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등장인물의 과거를 조명할 때 서바이벌 게임과는 관 계없는 에피소드로 가난한 사람 의 서울살이를 보여줬다는 게 전 통적인 접근 방식과 다르다는 것 이다.

르몽드는“이러한 능숙한 스 토리텔링은 젊은 경찰관의 부차 적인 이야기, 서바이벌 게임 주최 자의 신분이 드러나는 와중에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고 덧붙였 다. 이어서 일본 영화‘신이 말하 는 대로’ (2014) 표절 논란에 대해 서는“냉소적이고 절망적인 인류

정호연, 이성경 넘어 국내 여배우 SNS 팔로워 1위 모델 출신 배우 정호연이 넷플 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오 징어 게임’ 의 글로벌 히트에 힘 입어 국내 여자 배우 SNS(소셜 미디어) 팔로워 수 1위에 등극했 다. 5일 기준 정호연의 인스타그 램 팔로워 수는 1천330만 명을 돌 파하며 기존 1위였던 이성경(1천 290만 명), 2위였던 송혜교(1천200 만 명)를 모두 제쳤다.

작품 인기와 함께 주·조연 배우 들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 높아지 는 상황이다. 버락 오바마·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레이디 가가, 그리고 한 국의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영 화‘기생충’ 의 봉준호 감독 등이 다녀간‘지미 팰런쇼’는 미국 NBC의 간판 토크쇼다.

임권택 감독, 부산국제영화제‘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에 선정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올해 의 아시아영화인상’수상자로 임 권택 감독이 선정됐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매 년 아시아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 영화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임권택 감독은 1962년 데뷔작 ‘두만강아 잘 있거라’ 를 시작으

로 102번째 영화인‘화장’ 에 이르 기까지 60여 년간 쉬지 않고 영화 를 만들며 아시아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지난 2002년 대한민국 금관문 화훈장을 받은 데 이어 2002년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 2005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의 모습” 을 그릴 때“유사성은 피 할 수 없다” 고 르몽드는 지적했 다. 456억원의 상금을 걸고 펼쳐지 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오징어 게임’ 은 넷플릭스에서 11일째 전 세계 인기 순위 1위( ‘플릭스 패트 롤’사이트 기준)를 유지하며 인 기를 끌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눈도장 을 찍었다. 그는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과 함께 미국 NBC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 ( 지미 팰런쇼’)에도 출연할 예 정이다. 5일(현지 시각) 녹화 후 방송은 6일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오징어 게임’ 은 넷플릭 스 전 세계 톱(TOP)10 TV 프로 그램에서 12일째 1위( ‘플릭스 패

‘오징어 게임’은 12일째 넷플릭스 전 세계 1위 기록 정호연의 팔로워 수는‘오징 어 게임’공개 전 40만 명대였으 나 작품 공개 후 이같이 급증하며 ‘오징어 게임’ 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 트롤’사이트 기준) 자리를 지키 정호연은‘오징어 게임’ 에서 고 있다. 2위는 지난 1일 공개된 가족을 위해 큰돈을 얻고자 게임 ‘조용한 희망’ 으로,‘오티스의 비 에 참가한 탈북자 새벽을 연기해 밀 상담소’ 를 밀어냈다.

배우 유태오 미국서 귀국 후 코로나19 확진 배우 유태오가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는 4일“지난 1일 미국에서 영화 촬영을 마치고 난 후 귀국 때 받 은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이후 고열 증상이 있어 재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 밝혔다. 이어“현재 모든 스케줄을 중

단했다” 며“이른 시일 내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가족, 스 태프, 직원들도 검사를 진행할 예 정” 이라고 말했다. 유태오는 영화‘미나리’북미 배급사 A24의 신작 영화‘전생’ (Past Lives)에 주연으로 캐스팅 돼 지난 8월부터 촬영에 들어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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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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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는 사우디‘부의 상징’ 왕족갑부들 밀수에 씨 마른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의 왕 족과 억만장자들이 신분 과시의 상징으로 애완용 치타를 기르기 시작하면서 밀수가 급증하고 있 다고 일간 더타임스가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약 20년간 치타 보호를 위해 일해온 독립 야생동물 전문가인 퍼트리샤 트리코라체는‘사이언 스 다이렉트’ 에 공개한 데이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다. 이에 따르면 2010∼2019년 불 법 밀수된 치타 3천600마리의 60%가 사우디로 넘어갔다. 치타 가격은 통상 5천 파운드

(약 800만원) 정도로, 새끼나 암컷 이 최고가에 팔리는 것으로 전해 졌다. 야생 치타의 개체 수는 20세기

약’ (CITES)은 치타를 멸종위기 종 목록에 올렸으며, 1975년 이후 국제적으로 치타를 사고파는 것 은 금지됐다.

멸종위기로 1975년 매매금지에도 불티 마리당 800만원…새끼·암컷은 더 고가 “이빨·발톱 뽑아…돌 지나기 전 폐사 속출” 초 약 10만 마리에서 최근 7천 마 리까지 줄었다. 이에‘멸종위기에 처한 야행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

트리코라체는“거의 매주 치 타가 사우디로 밀수된다는 소식 을 듣고 있다” 면서“왕족들은 이 국적인 동물을 수집하려는 경향

이 있고, 보통 사람들 또한 신분 의 상징으로 이를 모방하려 한다” 고 지적했다. 애완용 치타는 사람들에게 상 처를 입히지 못하도록 이빨과 손 톱 등이 제거되는데, 사람들 손에 서 한 살이 되기 전에 죽는 경우 도 많다. 트리코라체는“치타가 매우 어릴 때 죽으면서 그들은 더 많은 치타를 사려고 한다” 고 비판했다. 애완용 치타를 키우는 이들은 트위터나 유튜브, 틱톡 등 소셜미 디어에 게시물을 올리고, 이는 애 완용 치타에 대한 붐을 심화시키

아르헨티나 화가가 자신의 그 림들을 스스로 폭파했다. 디지털 세상에서만 존재하는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 르헨티나 화가 레안드로 그라나 토는 자체 제작한 폭발 장치로 그 림 5점을 터뜨렸다. 그라나토는 아르헨티나 밖에 서도‘눈물 화가’ 로 잘 알려진 유 명 작가다. 코로 물감을 흡입한 후 눈물로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남동부 벨루 오리존치시 행사에서 중무장 경찰이 입는 전투복을 본뜬 유니폼을 입고 장난감 총을 든 어린 소녀를 목에 태우고 있다.

인권단체들“아동을 정치적으로 이용…인권침해”UN에 고발 전투복을 본뜬 유니폼을 입히고 장난감 총을 들게 했다. 이는 자신의 지지 기반 가운데 하나인 경찰에 우호적인 메시지 를 던지는 동시에 일반인의 총기 소유를 확대해야 한다는 평소의 소신을 강조한 행위로 보인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전에

도 지지자 집회에서 전투복을 입 거나 장난감 총을 든 어린이를 자 주 등장시켜 논란을 일으킨 바 있 다. 인권단체들은“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총기 소유 확대 정책을 위해 어린이들을 정치적으로 이 용했다” 면서 이를 브라질 헌법과 아동·청소년 보호에 관한 국제

협약을 명백하게 위반한 어린이 인권 침해 행위로 규정했다. 인권단체들은 또 벨루 오리존 치시 당국과 사법부에 보낸 별도 문건을 통해 아동·청소년 보호 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보우소나 루 대통령에 대한 행정적·법률 적 조치를 요구했다.

고 있다. 그러나 야생동물을 애완 용으로 키우는 데는 위험도 크다. 지난 4월 22세의 사우디 남성 이 애완용 사자에 공격받아 사망 했고, 최근 트위터에는 10세 소녀 가 애완용 치타를 제어하는 데 어 려움을 겪는 내용의 영상이 떠돌 기도 했다. 동물보호기관 등에서는 야생

동물들이 왕족이나 부호의 부를 과시하기 위한 수단 등으로 희생 되고 있는 만큼 야생동물 밀수 및 보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 다고 주장한다. 사우디에서는 해외 동물 소유 가 적발될 경우 최대 590만 파운 드(약 95억원)의 벌금과 최장 10 년형이 부과될 수 있다.

자기 그림 폭파한 아르헨티나 화가…디지털작품만 남기려고 파괴

어린이에게 전투복 입히고 장난감 총 들게 한 브라질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 통령이 아동 인권 침해 행위로 유 엔에 고발됐다. 4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 라질의 80여 개 인권단체로 이루 어진 국민인권운동은 보우소나 루 대통령이 어린이의 인권을 심 각하게 침해했다며 스위스 제네 바에 있는 유엔 아동권리위원회 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극우 성향인 보우소나루 대통 령은 지난달 30일 남동부 벨루 오 리존치시에서 열린 행사에서 어 린 소녀에게 중무장 경찰이 입는

사우디에서 반려동물로 각광받는 치타

그림 5점 폭파한 아르헨티나‘눈물 화가’그라나토

‘눈물 화가’그라나토, NFT로 판매한 그림들의 실물작품 없애 배출해 그리는 독특한 화법으로 주목받았다. 전 세계에 작품을 판매해 온 그가 글자 그대로 눈물로 그린 소 중한 작품들을 파괴한 이유는 NFT(Nonfungible Token·대 체 불가능 토큰)로만 남겨두기 위 한 것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 해 디지털 콘텐츠에 원본 여부나

소유권 등의 고유 정보를 부여한 것이다. 사진과 영상, 음원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가 NFT로 거래되 고 있으며, 예술작품 NFT 시장 도 활성화하는 추세다. 이번에 폭파한 그림 5점은 7만 달러(약 8천300만원) 상당이라고 그라나토는 밝혔다. 원본이 파괴 됐으니 디지털 세상에서만 남게

됐다. 그는“5점 중 2점은 이미 팔렸 고 2점은 예약돼 1점만 아직 팔리 지 않은 상태” 라며“다른 작품 작 업도 시작하면서 어떻게 파괴할 지도 구상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라나토는 원본이 파괴됐다 는 증거로 폭파 후 남은 그림 조 각을 구매자에게 보낼 예정이라 고 로이터는 전했다.

인도 석탄재고도‘바닥 초읽기’ …중국 이어 전력난 우려 “135곳 중 72곳 재고 사흘치”…정부 긴급 대응 중국이 글로벌 석탄 가격 급등 으로 인해 전력난을 겪는 가운데 인도의 발전소 석탄재고도 바닥 을 드러내고 있다. 인도 경제지 민트는 인도 전력 부를 인용해 1일 기준으로 현지 석탄 화력 발전소 135곳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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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곳의 석탄재고가 사흘 치도 남 지 않았다고 4일 보도했다. 다른 50곳의 재고도 4∼10일 치만 남았으며 10일 이상의 재고 가 있는 곳은 13곳에 불과한 것으 로 파악됐다. 이처럼 인도 발전소의 석탄 재 고가 급감한 것은 전력 생산 단가 를 맞추기 어려울 정도로 석탄 가 격이 뛰었기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호주 뉴캐슬 기 준 전력용 연료탄 가격은 지난 3 개월 동안 50%가량 올라 t당 200 달러를 넘었다. 이로 인해 상대적 으로 낮게 책정된 인도 국내 석탄

가격과의 차가 계속 벌어졌다. 이에 인도 업계는 최근 석탄 수입을 크게 줄인 상태다. 지난달 말에는 한 주 동안 수입한 석탄량 이 150만t 미만으로 지난 2년 가운 데 가장 적었다. 최근 몬순 우기로 인해 인도 내 석탄 생산량도 감소했다. 인도의 2020∼2021 회계연도 (해마다 4월 시작) 석탄 총생산량 은 7억1천600만t으로 직전 회계연 도보다 2.02% 줄어든 상태다. 인도의 석탄 매장량은 세계 4 위지만 수요가 워낙 많아 세계 2 위에 달할 정도로 수입을 많이 한

다. 와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 던 경제가 최근 활기를 띠면서 산 업 전력 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하라 슈트라주, 구자라트주, 타밀나두 주 등 주요 산업 중심지의 전력 소비가 지난 3분기에 13.9∼21% 까지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이 지 속되면 인도도 조만간 심각한 전 력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석탄 화력발전 소가 인도 전체 전력 생산의 53% 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도 석탄재고 부족으 로 10년 내 최악의 전력난에 시달

인도 자르칸드주에서 석탄을 채굴하는 모습.

리는 상황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 면 중국 곳곳에서 교통 신호등이 갑자기 꺼지는가 하면, 주요 공장 들이 가동을 중단하는 등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애플과 테슬라의 공급업체에 이어 도요타자동차도 전력난으로 중국 내 사업이 영향받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이같은 전력난을 막기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PTI통신에 따르면 인도 석탄 부는 최근 규제 완화를 통해 석탄 채굴을 독려하고 석탄 생산 업자 에게 인센티브도 주기로 결정했 다.


건강정보Ⅰ

2021년 10월 5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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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요통, 심리치료로 진정시킨다” 뚜렷한 신체적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만성 요통은 심리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학 (University of Colorado Boulder) 의대의 요니 아샤르 심 리-정신과학 교수 연구팀은 신체 적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1차성 만성 통증(primary chronic pain)에는 심리요법인‘통증 재 처리 치료’(PRT: Pain Reprocessing Therapy)가 효과 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4일 보도했 다. PRT는 뇌는 신체 손상이 없거 나 신체 손상이 회복된 후에도 통 증이 나타난다는 전제(premise) 에 근거한 것으로 치료의 목적은 환자에게 만성 통증을 일으키는 뇌의 메커니즘을 설명해 줌으로 써 통증이 왜 생겼는지를 다시 생 각하게 하고 이와 함께 통증을 악 화시킬 수 있는 감정을 잘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연 구팀은 설명했다. PRT는 통증을“의도적으로 잊게”(unlearn) 만들 수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만성 통증은 주로 신체에 발생 한 문제 때문이라고 사람들은 오 래전부터 생각해왔다. 따라서 치 료도 대부분 신체의 문제가 표적 이었다. 그러나 만성 요통의 경우 약 85%가‘1차성 통증’이다. 이는 검사를 해 봐도 조직 손상 같은 뚜렷한 신체적 원인을 찾을 수 없 는 통증을 말한다. 통증이 신체에 뭔가 문제가 발 생했다는 경고 신호라면 1차성 통 증은“허위 경고신호’ 가 켜진 것 과 마찬가지라고 연구팀은 설명 한다. PRT는 이 가짜 경고신호를 끄기 위한 것이다. 허위 경고신호가 켜지는 이유 는 부분적으로 신경 회로의 오류 (misfiring neural pathway) 때문 이다.

만성 통증 때는 보상, 두려움 과 관계가 있는 부위를 포함, 여 러 뇌 부위가 급성 통증 때보다 더 활성화되는데 만성 통증 환자 는 특정 신경망이 민감해 아주 가 벼운 자극에도 과잉반응을 보인 다고 연구팀은 지적한다. 그러나 통증이 위협적인 것이 아니라 안전하다고 생각을 고쳐 먹으면 통증을 강화하는 뇌신경 회로를 진정시킬 수 있다고 연구

뇌는 어떻게 커피 향이 구수하다고 느낄까 후각 수용기 조합의 활성화 패턴에 따라 냄새 감지 달라져 미국 록펠러대 연구진, 저널‘네이처’에 논문 인간의 후각 기관은 시각, 미 각 등 다른 감각 기관보다 훨씬 더 복잡한 메커니즘으로 작동한 다. 눈은 단 3개의 수용기 (receptor)로 무지개의 일곱 가지 색깔을 모두 구분한다. 이것과 비교해 후각이 관장하 는 ‘화학의 세계(chemical world)’ 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하다. 수백만 가지의 서로 다른 냄새 가 존재하는 데다 각각의 냄새도 형태, 크기, 특성 등이 천차만별인 수백 종의 분자로 구성된다. 예컨대 구수한 커피 향만 해도 200가지 이상의 화학적 요소가 뒤 섞여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런데 구조적으로 매우 다양 한 이들 요소 가운데 실제로 커피 향과 비슷한 냄새를 내는 건 하나

생쥐의 후각 뉴런

도 없다. 인간의 후각 기관은 수백 종에 불과한 냄새 수용기(odor receptors)를 갖고 엄청난 숫자의 분자를 구분하고 감지해야 한다. 이런 불가사의한 일이 어떻게 가능한 걸까.

과학자들은 인간의 후각 기관 이 다른 감각 기관과 전혀 다른 진화 경로를 거쳤을 것으로 믿어 왔다. 미국 록펠러대 연구진이 마침 내 후각 수용기가 작동하는 분자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팀은 밝혔다. PRT는 미국의 통증 심리학자 앨런 고든이 개발한 치료법이다. 연구팀은 통증이 최소한 6개 월 이상 지속되고 있고 통증의 강 도(0~10점)가 4점 이상인 만성 요 통 남녀 환자 151명을 대상으로 PRT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4주 동안 모두 8 차례 PRT를 1시간씩, 다른 그룹

엔 가짜 PRT를 시행했다. 나머지 그룹은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았 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임상시험 전후에 이들에게 기능성 자기공 명영상(fMRI)으로 뇌가 가벼운 통증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봤다. 치료 후 PRT 환자는 66%가 통증이 완전히 또는 거의 없어진 데 비해 가짜 치료를 받은 환자는 20%에 그쳤다. 또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는 10%만이 통증 이 그쳤다. 4주간의 PRT는 뇌의 연결망(network)에 변화를 가져 와 통증을 잊게 했으며 이러한 효 과는 치료 후 1년이나 지속됐다. 이 정도의 통증 감소와 통증 감소의 지속성은 그 어떤 만성 통 증 치료법 임상시험에서도 나타 나기 어렵다고 연구팀은 지적했 다. 연구팀은 PRT 치료 환자들의 뇌를 fMRI로 스캔하면서 가벼운 통증 자극에 노출시켜 봤다.

그 결과 통증 처리(pain processing)와 관련된 뇌 부위인 전측 뇌섬엽(anterior insula)과 전측 중심부 대상피질(anterior midcingulate)의 활동이 상당히 조용해 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심리치료가 만성 통증에 잠재력이 크고 효과가 오래 지속 된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라고 연 구팀은 강조했다. 신체 손상으로 뇌가 겪은 신경 회로의 변화는 신체 손상이 완전 히 복구된 후에도 오랫동안 그대 로 남아있을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의 원인이 뇌에 있 다면 그 해결책도 뇌에 있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치료법이 만성 요통 이외에 다른 만성 통증에도 효과가 있는 지를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확 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미국 의학협 회 저널-정신의학’(JAMA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됐다.

개별 후각 수용기는 다른 기관 의 수용기와 달리 많은 분자와 결 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냄새를 감지하는 열쇠는 후각 수용기 조합의 활성화 패턴에 있 었다. 뇌는 이 패턴을 보고 냄새 를 구분했다. 버네사 루타(Vanessa Ruta) 생물화학 부교수팀이 수행한 이 연구 결과는 저널 ‘네이처 (Nature)’ 에 논문으로 실렸다. 많은 과학자의 예측대로 후각 수용기는 신경계의 다른 수용기 에선 거의 볼 수 없는 로직(logic) 으로 작동했다. 다른 수용기는 대부분 정교한 형태를 갖춰‘자물쇠와 열쇠 방 식’ 으로 몇몇 개의 분자하고만 결 합한다. 그런데 후각 수용기는 각각 다 수의 서로 다른 분자와 결합했고, 그 덕분에 많은 화학적 요소에 반 응했다. 후각 수용기가 발견된 건 약 30년 전이다. 그런데도 후각 수용기의 구조 적, 기계적 작동 시스템이 그동안 밝혀지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분 자를 이미지화하는 기술이 떨어

졌기 때문이다. 하나의 냄새 수용기가 구조적, 화학적으로 다른 여러 개의 화합 물에 반응하는 이유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 문제를 풀려면 하나의 수용 기가 여러 개의 다른 화학물질을 어떻게 인지하는지부터 밝혀내야 했다. 연구팀이 실험 대상으로 선택 한 건 주택가의 어둡고 습한 곳에 서 서식하는 좀(jumping bristletail)이었다. 최근 유전체 해독이 완료된 이 곤충의 후각 수용기는 5개에 불과 했다. 곤충의 후각 수용기는 다양하 지만, 작동 방식은 동일했다. 후각 수용기가 만드는 이온 채 널은 표적으로 하는 후각 자극제 가 나타날 때만 열려 후각 세포를 활성화했다. 연구팀은 OR5라는 좀의 후각 수용기에 실험했다. 이 수용기는 테스트한 분자의 60%에 반응할 만큼 표적 범위가 넓었다. 놀랍게도 후각 자극제와 결합 하면 수용기의 구조가 달라졌다.

다시 말해 수용기 혼자 있을 땐 이온 채널이 닫혔다가 유제놀 (eugenol·소독액)이나 DEET(곤충 퇴치제)와 결합하면 채널이 열렸다. 기존 가설과 달리 유제놀과 DEET는 수용체의 같은 위치에 존재하는 포켓(pocket) 구조에 딱 들어맞게 결합했다. 그런데 포켓 내벽의 아미노산 은 특정한 후각 자극제를 골라 강 하게 결합하지 않고, 약한 화학적 결합에 머물렀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이 포켓은 같은 방법을 써서 다른 냄 새 분자와도 결합할 수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루타 교수는“이런 종류의 불 특정한 화학적 상호작용 덕분에 서로 다른 후각 자극제를 식별해 감지할 수 있는 것” 이라면서“후 각 수용기는 특정한 화학적 특징 에 선별적으로 작용하지 않고, 후 각 자극제의 일반적인 화학적 성 질을 감지한다” 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실험한 건 좀의 후각 수용기지만, 핵심적인 작동 원리 는 인간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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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석 목사)

<마귀의 세상> 세상 사람들은 마귀와 함께 즐겁게 살아가고있다. 그 길이 생명의 길인지 죽음의 길인지 깨닫지못하고 육신의 쾌락과 만족으로 생각없이 그 길에빠져든다. 왜냐하면 마귀도 인간들에게 각종 즐거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즐거움뿐 아니라 명예도 권세도 부귀 영화도 인간이 원하는 모든 것을 모두 가지고 있고 또 줄 수 있는 권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영혼을 실족 시키기 위하여 사람이 원하는 모든 것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마귀는 사람의 영혼을 낚시질 한다. 마귀의 낚시에 걸리면 그 영혼은 반드시 죽고만다. 죽을뿐만 아니라 영원한 지옥 불에 떨어져 죄의 댓가를 받아야 한다. 성경은 인간들에게 " 정신 차려라" “ 깨어 있으라"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자를 두루 찾고 있다 " 라고 경고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너희가 천하를 얻고 너희 영혼을 잃으면 무든 소용이 있겠느냐 물으신다. 마귀는 당신의 영혼을 실족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줄 수 있으나 영혼만은 줄 수 없다. 영혼은 영원한 생명이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으로 부터 나온다.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아시기 원하시는 분 전 화 : 516-521-4124 이 름. : 엄 금 철 목사 -----------------------<알 림> * 한국이나 미국에서 암웨이 사업에 관심 있는 분이나 제품이 필요하신 분은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 문의 : ☎ 718-578-9074 -----------------------<지구촌 비젼 성경학교 학생 모집공고> -공개 특강: 2021년 8월 15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제목: 한국 교회사) -원서전형 및 공개특강: 2021년 8월 22일과 29일 이틀간. 일요일 오후 2시 반 -개강일시: 2021년 9월 5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 -학기: 2021년 9월 5일부터 2021년 12월 19일(16주간) -장소: 35-24 UNION STREET #B FLUSHING NY 11355 -강사: 이태문 목사(성경신학 교수, 종교 교육학 박사, ARPC장로교단 목사) -과목: 성경신학, 기도학, 전도론 및 특강 -시간: 매주(일요일) 오후2시30분. 예배, 강의, 저녁, 특활(전도) -수업료: 없음. 대신 입학전형료 $10 및 교재대 $50(매학기) -문의: 이태문 목사 (이메일 PETER.L@GMX.US) -전화: 718-503-1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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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강정보Ⅱ

TUESDAY, OCTOBER 5, 2021

천식 아이, 육류 섭취 피해야

얀센, 이번주 중 FDA에 부스터샷 승인 신청 방침

육류 굽거나 튀길 때 생기는 최종 당화산물이 천식 위험 높일 수 있어 육류를 굽거나 튀길 때 생성되 는 최종 당화산물(AGE: 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이 천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종 당화산물이란 당이 결합 된 지방 또는 단백질로 혈관 벽 등에 붙어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 에 당 독소라고 불리기도 한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의대 폐 질환 전문의 왕 제니 박사 연 구팀이 전국 건강·영양조사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에 참가한 아동·청소년 약 4천400명(2~17 세)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 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보도했다. 이들의 음식 섭취 빈도와 호흡

기 증상에 관한 조사 자료를 중심 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AGE를 생성하는 식품 섭취가 천명 (wheezing)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

은 밝혔다. AGE를 생성하는 식품을 지 나치게 섭취하는 아이는 천명 발 생률이 18% 높았다. 천명은 기도가 좁아져 숨 쉴 때‘색색’또는‘그렁그렁’ 하는 호흡음이 나타나는 것으로, 기관 지 천식, 만성 기관지염 등이 원 인이다. 천명은 폐기종, 위-식도 역류증, 심부전, 수면무호흡증 등 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AGE 식품을 지나치게 섭취 하면 또 천명으로 인한 수면장애 가 나타날 가능성이 26%, 운동 중 천명이 발생할 위험이 34%, 천명 치료제를 투여해야 할 필요가 35% 높아진다는 사실도 밝혀졌 다. 이는 AGE 식품의 지나친 섭 취가 아이들의 기도와 폐 건강에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AGE와 천명 사이의 이 같은 연관성은 소시지, 살라미 같은 가 공육과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에서 나타났으며, 생선과 조개 같 은 해산물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AGE는 폐 세포에 달라붙어 면역반응과 염증을 일으키기 때 문에 이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천 명이 나타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결과는 연령, 성별, 인종, 가 정의 소득수준, 체중 등을 고려한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흉부학회 (British Thoracic Society) 학술 지‘흉부’ (Thorax) 최신호에 실 렸다.

암세포의 세포막 때우는 기술, 거기에 치명적 약점이 있다 면역세포 포식 작용과 유사한 세포흡수 기제로 세포막 복구 리소좀의 폐기물 분해 방해하면 암세포 사멸,‘치료 표적’부상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진, 저널‘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논문 세포막은 세포의 피부 같은 기 능을 한다. 정상 세포나 암세포나 세포막이 그런 기능을 하는 건 마 찬가지다. 세포의 내부는 액체 상태여서 세포막 손상은 세포의 생명 자체 를 위협한다. 물풍선에 구멍이 나 물이 빠지는 것과 비슷하다. 정상 세포든 암세포든 세포막 이 손상되면 신속히 복구돼야 하 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암세포가 세포막을 복구하는 메커니즘을 덴마크 코펜하겐대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암세포는 지금까지 다른 경우 에 쓰이는 것으로 알려진‘거대세 포흡수(macropinocytosis)’ 라는

림프절에서 항산화 코팅을 받는 흑색종 세포 이미지. 원발암에서 떨어져 나온 암세포 무리는 림프절을 거쳐 혈액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암세포는 림프절에서 이동 과 정의 산화 스트레스를 차단하는 일종의‘기름 코팅’서비스를 받는다.

기제를 이용했다. 그런데 이 과정을 방해하면 암

세포가 세포막 복구 능력을 잃고 사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발견은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과학자 들은 기대한다. 코펜하겐대의 예스퍼르 닐란 츠터트(Jesper Nylandsted) 세 포·분자의학과 부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 결과는 저널‘사이언 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에 논문으로 실렸다. 논문의 교신저자인 닐란츠터 트 교수는 암세포의 세포막 복구 기제를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 원래 거대세포흡수는 세포가 외부로부터 분자나 수분 등을 흡 수하는 걸 말한다. 또 면역세포가 박테리아나 바 이러스 같은 외부 침입자를 포식 할 때도 이용된다. 세포막이 손상되면 암세포는 세포막의 성한 부분을 손상 부위 위로 끌어당겨 구멍을 막았다. 이 렇게 세포막의 구멍을 때우는 덴 수 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거대세포흡수 기술이 이용되

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인 얀 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백신 접종자를 위한 부스 터 샷(추가 접종)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 지시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얀센이 이르면 이번주 초 부스터 샷 승인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라 고 보도했다. 얀센은 FDA 사용 승인을 받 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는 달 리 1회 접종으로 완료되는 백신 을 출시했다. 미국에서는 1천500만 명 이상 이 얀센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 려졌다.

그러나 얀센 백신은 메신저 RNA(mRNA) 기술을 사용한 화이자·모더나에 비해 충분한 면역력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지 적도 제기된 상태다. 이 때문에 프랑스에선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화이자나 모더 나 백신의 추가 접종을 추천하기 도 했다. FDA도 이미 얀센 백신 접종 자에 대한 부스터 샷 긴급 승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위 원회를 소집한 상태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등 취 약층에 대해 부스터 샷을 승인했 다.

는 건 그다음 단계였다. 세포막에서 분리된 손상 부위 는 미세 구체(球體)로 뭉쳐졌고 ‘세포의 위(胃)’ 에 해당하는 리소 좀(lysosomes)이 이를 포식해 분 해됐다. 세포 소체인 리소좀은 가수분 해 효소를 갖고 세포 내 소화 작 용에 관여한다. 연구팀은 먼저 암세포의 세포 막에 레이저로 미세한 구멍을 내 거대세포흡수를 유도했다. 그런 다음 세포막 폐기물이 작 은 구체로 뭉쳐지는 걸 방해하자 암세포는 세포막 복구를 더 진행 하지 못하고 죽었다. 이는 암세포의 세포막 복구 과 정에서 리소좀의 폐기물 흡수와 분해를 방해하는 게 새로운 암 치 료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다. 이 발견이 흥미로운 건 암의 전이와도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암이 다른 기관이나 조직으로 옮겨가면 치료가 훨씬 더 어렵고 예후도 극도로 나빠진다. 그런데 암세포가 전이할 때 세

포막 손상의 위험도 커진다. 인체 내 조직을 통과하면서 많은 스트 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닐란츠터트 교수가 속해 있는 덴마크 암 협회의 연구자들은 이 에 앞서, 암세포가 세포막의 손상 부분을‘동여매기’기술로 복구 한다는 것도 발견했다. 이는 도마뱀이 꼬리를 잘라낼 때 쓰는 방법과 비슷한 것이다. 특별히 공격적인 암이 거대세 포흡수 기제를 이용한다는 걸 시 사하는 실험 결과도 있다. 이를 설명하는 한 가지 가설 은, 암세포의 증식에 필요한 에너 지와 원료를 확충하는 데 리소좀 을 통한 폐기물 재활용이 훨씬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다소 거친 느낌을 주는 첫 번 째 세포막 수리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도 중요한 연구 과제 다. 더 완전하게 보완하는 2차 수 리가 필요하다면 이 과정 또한 암 세포의‘아킬레스건’ 이될수있 기 때문이다.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화학물질 4분의 1“잠재적 우려 물질” 체내 축적·암 유발 등 해 끼치나 선진국서도 제대로 규제 안 돼 플라스틱의 화학물질 중 25% 가량이 생물의 체내에 쌓이거나 암을 유발하는 등의 해를 가할 수 있는 잠재적 우려 물질이나 선진 국에서조차 제대로 관리가 안 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ETH 취리히)과 외신 등에 따르 면 이 대학 생태시스템 디자인학 교수 스테파니 헬웨그 박사가 이

끄는 연구팀은 플라스틱에 사용 되는 화학물질을 전반적으로 파 악하고 이용 형태와 잠재적 위험 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연구 결과 를 과학 저널‘환경과학과 기술’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플라스틱 생산, 가공 과정에서 이용되는 첨가제나 가 공보조제 등의 화학물질을 광범

위하게 연구한 결과는 이번이 처 음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플라스틱에 사용되 는 화학물질이 약 1만500종에 달 하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이 중 2 천480종(24%)을 잠재적 우려 물 질로 분류했다. 잠재적 우려 물질 중 53%는 미 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지에 서 규제되지 않고 있으며, 위험

물질 901종은 식품 포장용으로 사 용할 수 있게 허가된 것으로 나타 났다. 또 잠재적 우려 물질의 약 10% 는 위험성에 대한 과학연구도 부 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논문 제1 저자인 박사과정 대 학원생 헬레네 비징거는“이런 결 과는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화학 물질의 4분의 1가량이 생물에 유 독하거나 체내에 축적된다는 의 미” 라면서“이 물질들은 수생생 물에 유독하고 암을 유발하고 특

정 장기를 손상한다” 고 했다. 그러나 학계와 업계, 규제 당 또“문제가 있는 물질 중 상당 국은 잘 알려진 제한된 수의 위험 수가 거의 규제되지 않거나 모호 화학물질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하게 규정돼 있는 것은 특히 더 연구팀은 지적했다. 충격적” 이라고 했다. 논문 공동저자인 ETH취리히 연구팀이 밝혀낸 화학물질은 의 선임과학자 왕잔윈 박사는 플 유형별로 포장재용 2천489종, 섬 라스틱 화학물질 중 상당수가 잠 유용 2천429종, 식품용 2천109종, 재적 위험 물질이라는 점을 밝혀 장난감용 522종, 마스크를 포함한 주는 앞선 연구 결과가 있었지만 의료용 247종 등의 순으로 파악했 “잠재적 우려 물질이 이처럼 많다 다. 는 것은 걱정스럽다” 면서“이런 플라스틱 화학물질의 위험성 물질에 노출되면 소비자와 근로 은 식품 포장재를 통한 오염이나 자의 건강과 생태계에 부정적 영 실내 먼지나 공기에서 발견되는 향을 미치고, 플라스틱 재활용 가 프탈레이트 가소제나 브롬화 내 공과 재활용된 제품의 안전과 질 연제 등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고 했다.


스포츠

2021년 10월 5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도전자들’양현종·김하성·박효준

메이저리그 데뷔 꿈은 이뤘지만… 신유빈

올해 메이저리그(MLB)에 데 뷔한 한국인은 김하성(26·샌디 에이고 파드리스), 양현종(33), 박 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3명이다. 큰 무대에서 뛰겠다는 꿈을 이뤘지만, 정규시즌 종료 후 에는 아쉬움이 남는 성적표를 받 았다. 김하성은 세 선수 중 가장 먼저 메이저리그에서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겨울 샌디에이고와 4+1년 계 약을 맺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미국으로 건너간 김하성은 개막 로스터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개막 전에는 내셔널리그 신인 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김하성은 4월2일 애리조 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대타로 나가 메이저리그 첫 타석에서 삼 진 아웃을 당했지만, 이틀 뒤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멀티히트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꾸준하게 기회를 받은 김하성 은 메이저리그에 적응해갔고 안정 된 수비를 펼쳤다. 샌디에이고 구 단은 이 같은 활약에 SNS를 통해 김하성을 ‘킹하성(King HaSeong)’ 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6월23일 LA 다저스 전에서 사이영상 3회 수상자 클레 이튼 커쇼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 리기도 했지만, 메이저리그 투수 들의 공을 치는데 애를 먹었다. 석 연치 않은 판정과 심판의‘태평양 존’때문에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었다. 저조한 타율은 결국 김하성의 발목을 잡았고, 샌디에이고가 시 즌 도중 애덤 프레이저를 영입하 면서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9월 이후에는 14경기밖에 뛰지 못했으 며 선발 출전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다. 결국 김하성은 올해 117경기 타율 0.202 54안타 8홈런 34타점 27 득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22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 다. 목표였던 월드시리즈 우승도 이루지 못했다. 우승 후보로 평가 됐던 샌디에이고는 79승83패의 참 담한 성적과 함께 포스트시즌 진 출에 실패했다. 김하성의 고교 후배인 박효준 은 마이너리그에서 인고의 시간을 보낸 끝에 마침내 메이저리거가 됐다.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고 2015 년 미국으로 건너간 박효준은 마 이너리그에서 활동하며 기량을 향 상시켰고, 올해 트리플A에서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맹타를

신유빈,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준우승 한국, 여자단식·혼합복식·남자복식 결승서 일본에 모두 패배

김하성

박효준

김하성, 저조한 타율 속에 주전 경쟁서 밀려 1승도 못 거둔 양현종… 박효준은 피츠버그로 휘둘렀다. 그리고 양키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7월17일 로스터에 등록, 보스턴 레드삭스 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첫 경기까 지 뛰었다. 박효준은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지만 피츠버그가 그의 잠재 력을 높이 평가했다. 피츠버그는 7월27일 양키스에 클레이 홈스를 내주면서 박효준과 디에고 카스티 요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박효준은 8월부터 지속적인 출 전 기회를 받았고, 초반에는 3할대 타율을 유지하며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8월 중순부터 타 격 슬럼프에 빠져 잠시 마이너리 그로 강등됐다. 다시 돌아온 그는

정규시즌 끝까지 남았다. 박효준은 올해 메이저리그에 서 45경기 타율 0.195 25안타 3홈런 14타점 16득점 OPS(출루율+장타 율) 0.633의 성적을 거뒀다. 두드 러진 성적은 아니지만 그래도 피 츠버그에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 는 모양새다. 1루수를 제외한 내 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등 경쟁 력을 입증했다. 양현종은 오랜 꿈인 메이저리 그 진출을 위해 KIA 타이거즈의 거액 제의를 거절하고 지난 2월13 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최대 185만 달러의 스플릿 계약에 합의했다. 뒤늦게 스프링캠프에 합류하 는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존재 감을 과시했고, 개막 후에도 택시

양현종

스쿼드로 팀과 동행했다. 승격 1 순위였던 양현종은 4월27일 드디 어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양현종은 텍사스 선발진이 무 너진 사이에 기회를 잡았고, 초반 5경기까지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 쳤다. 하지만 이후 메이저리그의 높 은 벽을 절감했고, 지명할당 조처 끝에 마이너리그로 향했다. 8월 말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호출을 받았지만 반전은 없었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12경기 에 나가 3패 평균자책점 5.60의 성 적을 남겼다. 첫 승리는 끝내 거두 지 못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10 경기 3패 평균자책점 5.60으로 부 진했다. FA가 된 양현종은 5일 귀국 후 향후 거취를 결정할 예정인데 메 이저리그 재도전보다는 KBO리 그 복귀에 무게가 실린다.

한국 탁구가 아시아선수권대 회 결승전에서 일본과 세 차례 만 났지만 모두 패하며 은메달 3개를 따냈다. ‘한국 여자탁구의 미래’신유 빈(대한항공)은 4일(현지시간) 카 타르 루사일에서 열린 2021 도하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 승에서 하야타 히나에게 1-3(117 4-11 8-11 4-11)으로 졌다. 앞서 열린 혼합복식, 남자복식 결승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일본 에 거푸 무릎을 꿇었다. 한국 탁구는 대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정영식(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하고는 남녀 공히 최고 선수 들로 대표팀을 꾸려 이번 대회에 나섰다. 그러나 2020 도쿄올림픽 대표 한 명도 없이‘2군’으로만 팀을 꾸린 일본 탁구에 결승에서 하루 에만 3연패 하며 양국 탁구의 역 전된 위상을 절감했다. 다만, 신유빈은 생애 처음으로 국제대회 단식 메달을 따내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발전 가 능성을 보여줬다. 한국 선수가 아시아선수권에 서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1968년 자카르타 대회 최정숙(은 메달) 이후 53년 만이다. 아시아탁구를 대표하는 단체 가 아시아탁구연맹(ATTF)에서 아시아탁구연합(ATTU)으로 바 뀐 1972년 이후 치러진 아시아선 수권만 놓고 보면 신유빈이 최초

류현진‘위태위태’…개인 최다패·ERA 4.37로 2021년 마무리 최다 피홈런 24개… 악몽의 8∼9월 탓에 퀄리티스타트도 13회에 불과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 이스 유니폼을 새로 입은 2020년, 류현진(34)은 뉴욕 양키스를 상대 로 한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7 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팀을 포 스트시즌에 올려놓았다. 승리도 거두고 팀의 가을 야구 출전을 확정해 기쁨이 배가 됐다. 2021년 정규리그 최종전에도 등판한 류현진과 토론토 블루제이 스는 지난해와 같은 해피 엔딩을 원했다. 류현진도 모처럼 5이닝을 잘 던지고 팀도 12-4로 대승해 꿈 이 이뤄지는 듯했지만, 와일드카 드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 욕 양키스가 모두 이긴 바람에 토

론토는 1승 차로 밀려 시즌을 접었 다. 류현진은 올해 마지막 등판에 서도 위태로웠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5 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6개를 맞고 2점을 줬다. 팀이 일찌감치 큰 점수를 벌어 준 덕분에 류현진은 5회는 가뿐히 던질 것으로 보였지만, 무조건 이 경기에서 이겨야 했던 토론토 벤 치의 생각은 달랐다. 11-2로 앞선 5회 류현진이 몸 맞는 공,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몰리자 토론토는 곧바로 불펜을 투입할 태세였다. 류현진은 위기 에서 페드로 세베리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겨우 5이닝을 채웠 다. 4경기 만에 5이닝 이상을 던진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 절이던 2013∼2014년, 2019년에 이 어 통산 네 번째이자 토론토에서 는 처음으로 시즌 최다승인 14승 을 거두고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 동 2위로 2021년을 마쳤다. 나머지 지표는 좋지 않다. 류현진은 2013년 빅리그 입성 이래 가장 많은 한 시즌 10패를 당 했다. 또 처음으로 평균자책점 4점 대를 넘은 끝에 4.37에 머물렀다. 역시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많은 한 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

하고도 투구 이닝은 규정 이닝을 갓 넘긴 169이닝으로 경기당 평균 5⅓이닝보다 조금 높았다. 홈런 역시 가장 많은 24개나 허 용했다. 선발 투수의 최소 몫인 퀄 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 책점 이하 투구)도 13회에 불과했 다. 류현진은 4∼5월 5승 2패를 거 둬 순조롭게 시즌을 출발했다. 특 히 5월에는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64로 상승세를 탔다. 부침이 있었어도 전반기에 8승 5패, 평균자책점 3.56을 거둬 에이 스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15승 달 성에도 청신호를 밝혔다. 그러나 체인지업의 제구가 흔 들리면서 류현진은 가파른 내리막

로 이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 한 한국 선수다. 세계랭킹 80위 신유빈에게 21 위 하야타는 버거운 상대였다. 하야타는 도쿄올림픽 대표로 나서 일본 여자탁구 사상 최고 성 적을 낸 이토 미마, 히라노 미우와 함께 한때‘밀레니엄 황금세대 3 총사’ 로 불렸던 선수다. 신유빈은 하야타를 강하게 몰 아붙여 첫 세트를 따냈지만, 2세 트부터 범실을 유도해내는 상대 의 플레이에 말려 고전했다. 결국 4세트 리시브에서 흔들린 신유빈은 힘 한 번 못 써보고 4-11 로 크게 져 생애 첫 국제대회 단식 결승전을 아쉽게 마쳤다.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장우진 (미래에셋대우)-전지희(포스코 에너지) 조가 도가미 순스케-하 야타(일본) 조에 1-3(11-6 9-11 7-11 9-11)으로 역전패했다. 지금은 부부가 된 이상수(삼성 생명)-박영숙(은퇴) 조가 금메달 을 따냈던 2013년 부산 대회 이후 한국 선수의 혼합복식 최고 성적 을 냈다. 남자복식 결승에서도 장우진임종훈(KGC인삼공사)조가 우다 유키야-도가미(일본) 조에 13(11-13 8-11 11-8 9-11)로 져 은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탁구는 2015년 파타야 대 회 정영식(미래에셋증권)-이상수 조 은메달 이후 6년 만에 남자복 식 입상권에 들었다.

을 탔다. 류현진은 8월 6차례 등판 에서 두 번이나 4회를 못 넘겼고 2 승 3패, 평균자책점 6.21로 흔들렸 다. 보스턴과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 7점씩 주면서 고전했다. 8월의 악몽은 9월에도 더 무섭 게 이어졌다. 1승 2패, 평균자책점 9.20으로 부진했다. 후반기 기록은 6승 5패, 평균자책점 5.50으로 저 조했다. 토론토 에이스란 칭호는 같은 왼손 투수 로비 레이에게 넘어갔 다. 류현진은 부진에서 벗어나고 자 빠른 볼과 슬라이더를 섞어 던 지는 레이의 볼 배합을 배워 컷 패 스트볼 대신 슬라이더를 던지기도 했다. 구속은 시즌 막판에도 시속 150㎞에 가까운 공을 찍을 정도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체인지업이 들쭉날쭉해 타자와의 대결에서 어 려움을 겪었다.


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OCTOBER 5, 2021

박인비.

김시우가 3일 미시시피주 잭슨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샌더슨팜스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1번 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210야드 날아 홀컵에… 김시우 짜릿한 홀인원 김 시 우(26)가 미국프로 골 프 (PGA) 투어 샌 더슨팜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홀인 원을 기록했다. 하루에 6타를 줄 이고 순위를 끌어올려‘톱10’에 진입했다. 김시우는 3일 미시시피주 잭슨

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7번 홀(파3) 티샷은 210 야드를 날아 그대로 홀컵에 들어 갔다. 김시우의 홀인원은 시즌 처 음이고, 통산 4번째다. 김시우는 PGA 투어 한국 선수 중 가장 많 은 홀인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경주 강성훈 임성재도 PGA 투 어에서 홀인원을 2차례씩만 경험 했다. 샘 번스(미국)는 이날 5타를 줄이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최 종 합계는 22언더파 266타다. 2020-2021시즌인 지난 5월 발스파

PGA 샌더슨팜스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최종 합계 19언더파, 올 시즌 첫‘톱10’ 컨트리클럽(파72·7461야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PGA 투어 샌 더슨팜스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 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 다. 최종 합계는 19언더파 269타. 전날 3라운드까지 공동 16위였던 김시우의 순위는 공동 8위로 상승 했다. 김시우의 올해 첫‘톱10’성 적이다. 김시우는 이날 1~2번 홀(파4)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신고 한 뒤 5개월여 만에 통산 2승을 쌓 았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를 노렸던 인도 계 미국 선수 사히스 티갈라는 이 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김시우 와 공동 8위로 내려갔다. 임성재는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공동 31위로 완주 했다.

고진영

“마지막 기회 못 살려” 18홀서 멈춰선 박인비·고진영 “다소 실망스러 운 결과 다.” 7개월 만에 우 승 사냥 에 나섰 던 박인비(33)가 역전을 허용하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친 뒤 아쉬 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인비는 3일 뉴저지주 갤러 웨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총상금 175만달러) 마지막 날 4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로 고진 영(26),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 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날만 8타를 줄인 셀린 부티에(프 랑스)가 14언더파 199타를 적어내 1타 차 역전 우승했다. 박인비는 2라운드까지 11언더 파를 쳐 고진영과 함께 공동 선두 로 이날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시 작했다. 2위 그룹과 2타 차여서 박 인비와 고진영 둘 중 한 명이 우 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박인비의 우승으로 추가 기울었다. 박인비

는 1,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2번 홀에서 보기를 한 고진영에 3타 차로 선두가 됐다. 쉽게 타수를 잃지 않는 박인비였기에 우승 가 능성이 커 보였다. 하지만 중반으 로 접어들면서 다시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고진영이 4번과 6번 그리고 7번홀에서 버디를 잡 아내며 순위가 요동쳤다. 박인비와 고진영에 5타 뒤져 있던 부티에의 추격도 거셌다. 전 반 9개 홀에서만 버디 6개를 뽑아

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남겼다. 성공하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지만, 이 퍼트마저 홀 왼쪽으로 빗나가면서 1타 차 공동 2위에 만족했다. 3월 기아 클래식 에 이어 시즌 2승을 노렸던 박인 비로서는 실망이 컸다. 고진영도 이 홀에서의 아쉬움 이 컸다. 2온에 성공한 고진영은 이글 퍼트에 이어 버디 퍼트마저 홀 오른쪽으로 벗어나는 바람에 연장 기회를 잡지 못하고 공동 2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가장 아 쉬웠다. 훅 라인을 생각했어야 했 는데 바로 쳤다. 퍼트 라인을 잘 못 읽었던 게 안 들어간 이유였 다” 고 아쉬워했다. 고진영도“3주 연속 경기를 하 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후 반에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많이 느꼈다”며“18번홀에선 이 글 퍼트에서 2퍼트만 해도 연장전 이었는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없다. 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13언더파 공동 2위 박인비“마지막 18번홀 버디 퍼트 경사 잘못 읽어” 고진영“후반 체력 떨어지면서 집중력 흐트러져” 부티에, 8타 줄이고 역전 우승… 김세영 공동 14위 내 부티에는 고진영과 박인비를 위로 대회를 마쳤다. 턱밑까지 추격했다. 경기 뒤 박인비는“초반은 좋 상대의 경기에 너무 신경을 쓴 았는데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며 탓인지 박인비와 고진영은 후반 “1~2라운드와 비교해서 퍼트도 에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안 떨어지고 샷도 흔들려서 경기 지루한 경기를 했다. 그 사이 부 를 어렵게 풀어갔다” 고 돌아봤다. 티에는 2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역 이어“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하 전, 단독 선두로 앞서 갔다. 지 못했고, 우승하기에 부족했다” 1타 차 공동 2위가 된 박인비 면서“그럼에도 마지막 18번홀에 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약 2 서 (연장의) 기회가 있었지만, 그

금 더 운이 필요했던 것 같다” 고 자평했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과 3위 박 인비를 상대로 역전 우승한 부티 에는 2019년 ISPS 한다 빅 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2승째를 달성했 다. 김세영(28)과 유소연(31)은 합 계 8언더파 205타를 쳐 나란히 공 동 14위에 올랐다.


2021년 10월 5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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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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