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October 6, 2021
<제500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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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6일 수요일
전기 부족 혹독한 겨울 온다… 에너지 대란에 몸살 앓는 지구촌
전력난 속 석탄 비축분 바닥난 중국
휴대전화 불빛으로 식사하는 중국 식당
석탄·석유·천연가스 등 주요 원자재값 연이어 폭등
中·印 등 전력난 심화… 각국 물가상승 도미노 비상
전 세계에 에너지 대란이 벌어 지고 있다. 경제 규모가 큰 주요 국이 속속‘위드(with)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경기가 급 속히 회복되고 있는 데다 이들 국 가가 앞다퉈 추진하는 탄소중립 정책과 중국과 호주 간 무역분쟁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특히 에너지 수요가 많은 겨울 철을 앞두고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한꺼번에 폭등하면서 현재 중국에서 일어 나고 있는 것 같은 대규모 정전 사태나 물가 인상 도미노 현상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관련 기사 A9(세계)면 ◆ 석탄·석유·천연가스 가 격 100∼300% 치솟아 = 로이터 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지
난해 10월 배럴당 40달러대 초반 이던 브렌트유 가격은 4일 81.47 달러까지 폭등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8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같은 기간 석탄 가격은 t 당 57.7달러에서 246달러로 300% 이상 급등했고, 천연가스 거래 가 격도 100만 Btu(열량 단위)당 2.62 달러에서 5.83달러로 2배 넘게 올 랐다. 지난해 초부터 전 세계를 강타 한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얼어 붙으면서 급락했던 주요 에너지 가격이 경기 회복이 본격화할 기 미를 보이자 반등한 것이다. 여기에는 미국과 유럽연합 (EU), 중국 등 주요국들이 추진 중인 탄소중립 정책도 적잖은 영
향을 줬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 자는 탄소중립 정책은 역설적이 게도 중국, 인도 등 화석연료 의존 도가 높은 국가의 심각한 전력난 과 함께 석탄, 석유 등 주요 화석 연료 가격의 폭등을 불렀다. 풍력 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경 우 대부분 국가에서 발전 비중이 크지 않고 에너지 효율도 떨어져 아직 화석연료를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인데도 빠른 속도로 탄소 중립을 밀어붙이다 보니 부작용 이 생겼다고 분석한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 겠다고 선언한 중국의 경우 전체 전력의 약 68%를 화력 발전에 의 존한다. 풍력과 태양열, 원자력 등
인플레이션 우려 커지는 유럽
의 비중은 3∼6%에 불과하다. 내 년 2월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 개최까지 앞둔 중국이 다양한 정 치적인 목적에서 탄소중립 정책 을 급격히 밀어붙이려다 대규모 전력부족 사태에 직면했다는 분 석이 나온다. 중국은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둘러싼 호주와의 감정 대립으로 주요 석탄 수입국이던 호주산 석 탄의 수입이 막히자 올해 들어 대 체 연료라 할 수 있는 천연가스 수입량을 급격히 늘렸다. 2020년 말 기준 액화천연가스(LNG) 수 입량 순위는 일본, 중국, 한국 순 이었으나 올 상반기에는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처럼 중국을 위시해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는 주요국들이 상 대적으로‘깨끗한 연료’ 로 인식 되는 LNG 수입에 열을 올리면서 LNG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 다. <A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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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수) 최고 72도 최저 6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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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목) 최고 75도 최저 6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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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금) 최고 77도 최저 6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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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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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0월 5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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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개혁 예산안, 빨리 통과시켜라!” 민권센터 등 이민자 권익단체들, 백악관 앞서 삭발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와 지역 가입단체 대표자들이 삭발식에 임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현자 텍사스 우리 훈토스 사무총장, 베키 벨코어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사무총장, 이현옥 필라델피아 우리센터 사무총장, 최인혜 시카고 하 나센터 사무총장, 존박 뉴욕 민권센터 사무총장. [사진 제공=민권센터]
현재 워싱턴DC에서 매일 이 민개혁 예산안의 의회 통과를 요 구하는 행동들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권센터가 소속된 전국 단체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는 5일 백악 관 앞 엘립스(Ellips) 공원에서 삭 발식 집회를 개최했다. 5일 삭발식에는 연방 상원의 예산안 통과에 필요한 50명의 상 원 의원 표와 상원의장 겸 부통령 카멜라 해리스를 합친 숫자를 상 징하는 51명에 육박하는 NAKASEC 소속 단체들 대표자, 드리머 및 타민족 이민자 단체 대 표자, 여성 등이 조를 나누어 삭발
을 감행했다. 집회와 삭발식 참가 자들은 최근 의회 입법 심사관이 밝힌 이민 개혁 예산안의 예산 조 정안 첨부 부적격 소견에 상관없 이 연방 상원 의장인 해리슨 부통 령과 지도부가 본회의 표결을 상 정하여 반드시 통과시키라고 외 쳤다. 민권센터는 이민자 모임 소 속 회원들과 실무진 20여 명이 뉴 욕에서 버스를 대절하여 집회에 참석하고 존 박 사무총장, 김갑송 국장과 차주범 선임 컨설턴트가 삭발에 동참했다.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은“우리는 타민족 형제 들도 함께하는 한국 민주화 운동 의 투쟁 방식 중 하나였던 삭발식
으로 이민 개혁을 간절히 열망하 는 한인과 이민자 커뮤니티의 의 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며“미국 다수의 대중 여론도 찬성하는 서 류미비자 합법화와 이민 개혁을 연방 의회는 반드시 통과시켜 오 랫동안 이어진 이민 이슈의 논란 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고강 조했다. 한편 뉴욕 지역에선 민권센터 와 뉴욕이민자연맹 등 단체들이 법안 심의와 표결 진행의 열쇠를 쥔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를 표적 으로 자택 앞 집회, 트위터 폭풍, 전화 걸기 등의 전방위 활동을 펼 치고 있다.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WEDNESDAY, OCTOBER 6, 2021
재미부동산협회는 부동산 가을 축제 행사로 화상 세미나를 이어가고 있다. 첫 화상 세 미나는 5일 배희남 GLF 회장이 맡았다. [사진 제공=재미부동산협회]
재미부동산협회, 화상 세미나 계속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 중인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왼쪽)이 5일 대한민 국도지사협의회를 방문, 조명우 사무총장(오른쪽)과 만나 상호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 하고, 중점사업에 대해 협력키로 다짐했다. [사진 제공=대한민국도지사협의회]
배희남 GLF 회장“부동산은 소유보다 경영”강조
뉴욕한인회, 24일‘코리안 페스티벌’개최 찰스 윤 한인회장, 한국도지사협의회에 협조 요청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차 한 국을 방문 중인 찰스 윤 뉴욕한인 회장이 5일 대한민국도지사협의 회를 방문, 조명우 사무총장과 만 나 상호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 고, 중점사업에 대해 협력키로 다 짐했다. 이날 찰스 윤 회장은 10월 24일 맨해튼 유니온 파크에서 개 최되는‘2021 코리안 페스티벌’ 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코리안 퍼레 이드 및 페스티벌 행사에 대한 한 국 지차체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조명우 대한민국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은“내년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해당 행사를 알리는 등 대한민국도지사협의회 미국사무 소를 통해 관련 협의를 추진해 나 가겠다” 고 밝혔다. 뉴욕한인회는 10월 24일 맨해 튼 유니온 스퀘어에서 연례행사 로 이어져오던‘코리안 퍼레이드 및 페스티벌’ 을 대신해‘2021 코 리안 페스티벌’ 을 개최한다. 대한민국도지사협의회는 한국 17개 광역 시, 도가 함께 지방분권 을 통한 건전한 지방자치 육성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1999년에 설립 됐다.
필라한인회‘코리안 인 필리’행사 내년 5월로 재조정 대필라한인회는 5일“지난 기 자회견에서 발표했던 10월 23일 예정이었던 필라델피아 영사사무 소 개소 및 필라델피아한인회 창 립 50주년을 기념하는‘코리아 인
필리(Korea in Philly)’행사가 델타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확 산으로 인해 2022년 5월중으로 실 시하기로 재조정 됐다” 고 발표했 다.
롱아일랜드 음악대학(Long Island Conservatory) 김민선 학장이 한국의 2021년 장보고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포스터 제공=롱아일랜드 음악대학]
롱아일랜드음악대학 김민선 학장
재미부동산협회(회장 폴 김) 는 부동산 가을 축제 행사로 화상 세미나를 이어가고 있다. 첫 화상 세미나는 5일 배희남 GLF 회장이 맡았다. 배희남 회장 은‘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부동 산 투자’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에이전트와 한인들 70여명 참여 한 세미나는 40분 강의에 30분 질 의응답을 가졌다. 배희남 회장은“부동산은‘소 유 보다는 경영 또는 관리’ ‘시세 차익 보다는 cash flow’ 에 주목해
야 한다고 부동산에 대한 발상 전 환을 역설했다. 배 회장은 이어“한인들이 공 동투자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 기적인 투자수익 보다는 장기적 인 관점의 공평한 배당금 분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고 당부했다. 다음 세미나는 8일(금) 오전 11 시 이원종 변호사가 ‘1031 Exchange에 대한 이해’ 라는 주 제로 할 예정이다. (Zoom ID / PW: 891 0786 5657 / 135242)
한국 2021년 장보고상 수상 롱아일랜드 음악대학(Long Island Conservatory) 김민선 학 장이 한국의 2021년 장보고상 수 상자로 확정됐다. 30년전 미국에서 교육사업을 시작하여 4년제 음악대학과 종합 예술원 재단을 설립하기까지 후 학에 평생을 바쳐왔다. 장보고 재단은 김 학장이 지역 의 문화교육과 발전뿐만 아니라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을 설립하 여 한국의 역사 문화를 타 민족과 우리의 후손들에게 홍보하고 교 육시키며 민간 공공 외교 대사로 서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하여 문화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하 였다고 밝혔다. 김학장은 장보고 상 역대 최초의 여성 수상자가 되 었다. 시상식은 21일 한상대회 폐 막식에서 열린다.
팰팍거리축제에 뉴욕한미문화원 등 미술가들도 참여 뉴욕한미문화원은 2일‘팰팍 거리축제’현장에서 2일 오후 2시 부터 뉴욕한인미술협회의 중견 화가를 초대한 현장 특강으로 ‘거리 미술 교실’ 을 열고 취미화 가를 비롯한 미술애호가들이 함 께 어울려 거리축제 모습을 미술 작품으로 담는‘미술 수업’행사 를 가졌다. 뉴욕한미문화원(이사장 성기 범), 한국미술협회 뉴욕지부(지 부장 주옥근), 뉴욕한인미술협회 (회장 권효빈) 외 중견화가들이 행사후 담소를 나누며 기념촬영 했다. [사진 제공=뉴욕한미문화원]
CLand부동산이 팰리세이즈파크한인회가 추진하고 있는 한인 무숙자 셀터 마련 기금 1천 달러를 후원했다. 성금을 전하는 CLand부동산 팰팍지점 신디 홍 지점장(왼쪽)과 오 대석 팰팍한인회 회장. [사진 제공=CLand부동산]
팰팍한인회, 한인 무숙자 쉘터 마련 추진 CLand부동산, 건립기금 1,000달러 후원 CLand부동산(대표 이현직, 미국명 Stephen Lee)이 팰리세이 즈파크한인회(회장 오대석)가 추 진하고 있는 한인 무숙자 셀터 마 련 기금 1천 달러를 후원했다. 지역사회 내의 정보 공유와 섬 김으로 잘 알려지고 있고, 뉴져지 와 뉴욕에서 단단히 기반을 굳혀 가며 성장하고 있는 CLand부동 산은 팰팍한인회 오대석 회장에 게 4일 CLand부동산 팰팍지점 신디 홍 지점장을 통해 후원금을 전하며 앞으로 무숙자 셀터 마련 사업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하 고 타운 내 다른 사업체에게도 협 조를 권유하기를 했다.
오대석 회장은“무숙자 쉘터 마련 사업이 겨우 시작 단계이다, 타운 내에 한인 인구가 계속 늘어 남에 따라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 람들이 생기며, 심지어 자살을 생 각하는 경우도 경험하고 있다. 쉘 터 마련을 통해서 그러한 분들에 게 희망을 주어 다시 일어설 수 있 는 기반이 되어줬으면 한다” 고전 했다. 오 회장은“현재 많은 한인교 회들이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 고 있다. 이번 CLand부동산의 후 원을 시작으로 한인 사업체들도 모금에 적극 참여하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 “고 소망했다.
종합
2021년 10월 6일(수요일)
국무부의 해럴드 고(한국명 고홍주) 선임 법률고문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아이티 난민 추방을 강하게 비판한 뒤 맡은 직책을 사임한다고 언론이 보도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 기마 국경순찰대 요원이 지난 지난 달 19일 텍사스주 델리오 국경 다리 인근 리오 그란데 강둑에서 아이티 난민들을 쫓아내고 있다.
<헤럴드 고>
고홍주 국무부 법률고문, 아이티 난민추방 비판 뒤 사임 순찰대가 아이티 난민들을 가축 몰듯 쫓아내는 사진이 공개돼 논 내부 메모서 바이든 행정부 이민정책 비판 란이 일기도 했다. 국무부의 한국계 선임 법률고 인, 특히 아이티를 탈출하는 이민 문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아이티 자들을 추방하거나 돌려보내지 난민 추방을 강하게 비판한 뒤 맡 않는다는 우리의 법적 의무를 지 은 직책을 사임한다고 미국 언론 속적으로 위반한다” 고 지적했다. 이 보도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연방법 4일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 42호를 근거로 텍사스주 델리오 에 따르면 국무부의 해럴드 고(한 에 몰려든 아이티인들을 아이티 국명 고홍주) 선임 법률고문이 법 로 되돌려보내기로 한 조치를“불 률고문직을 사임할 예정이다. 그 법” ,“비인도적” 이라고 규정하고 는 최근 국무부 내부 메모에서 바 “내가 지지하는 이 정부에도 걸맞 이든 대통령이 아이티 난민들을 지 않다” 고 비판했다. 추방하는 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작년 3 부 시절의 조치를 이어받은 것을 월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연 강하게 비판했다. 방법 42호를 근거로 코로나19를 고 고문은 메모에서“이 정부 확산시킬 위험이 있다면 이민자 의 연방법 42호(Title 42) 집행은 가 아예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박해, 살해, 고문 위험이 있는 개 국경에서 즉각 추방하도록 허용
하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자국과 멕시 코 국경지대에 몰려든 아이티 난 민 1만여 명을 이 연방법 42호를 근거로 선별적으로 아이티로 되 돌려보내고 있다. 카리브해의 세계 최빈국인 아 이티는 지난 7월 대통령이 암살당 하고 8월에 대형 지진과 태풍이 강타하는 등 혼란이 극심해지면 서 고국을 등지는 사람들이 급증 했다. 아이티인들은 중남미를 거쳐 대규모로 미국행을 타진하고 있 는데,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을 이유로 이들을 계속 추방하고 있다. 최근엔 국경지대의 미 기마
전기 부족 혹독한 겨울 온다… 에너지 대란에 몸살 앓는 지구촌 <A1면에서 계속> 유로뉴스는 최근 동아시아와 유럽의 천연가스 쟁탈전이 격화 하면서 유럽 내 천연가스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올겨 울 유럽 소비자들이 비싼 전기요 금 고지서를 받아들게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블랙아웃 공포에 인플레 우 려까지…”추운 겨울이 온다”= 올 9월부터 본격화하기 시작한 중 국의 전력난은 사정이 비슷한 또 다른 경제 대국 인도로까지 번질 태세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 면 인도 전력부는 지난 1일 기준 화력 발전소 135곳의 석탄 재고가 나흘 치밖에 남지 않아 심각한 전 력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인 도가 생산하는 전체 전력 중 석탄 화력 발전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66%에 달한다. 특히 인도는 최근 수개월간 중국과 유럽에서 수입 량을 급격히 늘리면서 국제 석탄
가격이 크게 오르자 석탄 수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고 이 때문에 위기가 가중됐다. 인도가 직면한 전력난은 대규 모 정전 사태와 전기료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FT는 전 망했다. 오로딥 난디 노무라증권 인도 이코노미스트는“인도의 전 력 부문은 일종의‘퍼펙트 스톰’ 에 직면해 있다” 며“수요는 높은 상황이지만 인도산 석탄의 공급 은 충분치 않고, 그렇다고 수입산 석탄을 비축해놓지도 않은 상태” 라고 말했다. 주요 발전 연료인 천연가스의 대부분을 러시아 등 지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는 유 럽의 상황도 심각하다. 로이터통 신에 따르면 올해 들어 유럽에서 천연가스 가격은 약 280%나 폭등 했다. 100% 정도가 오른 미국보 다 상승률이 가파르다.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에 너지 가격은 각종 물가 상승을 부 추겨 심각한 인플레이션 우려를
낳고 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에서는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29년 만에 최고치인 4.1%를 기록 하면서 일부 노동자들이 임금 인 상을 요구하는 파업을 벌였다고 FT가 전했다. 많은 경제 전문가 는 올해 말까지 유로존의 물가상 승률이 애초 유럽중앙은행(ECB) 목표치의 2배인 4%에 달할 것으 로 전망했다. 포브스는 3일‘겨울이 온다 : 에너지 재앙 피할 수 있나?’제하 기사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 (BoA)를 인용해 올겨울 원유 가 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포브 스는 특히 올해 서유럽 에너지 위 기의 원인이 풍력과 태양광 발전 의존도를 높이기 위해 수백 기의 석탄 화력 발전소와 가스 화력 발 전소를 너무 일찍 폐쇄한 데 있었 다며, 올겨울이 매우 추운 겨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계인 고 법률고문은 미국 의 저명한 인권법 전문가로 예일 대 법대 학장을 거쳐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시인 2009~2013년에 도 미 국무부 법률고문을 지냈다. 한 미국 정부 관리는 폴리티코 에 고 고문이 선임 법률고문을 내 려놓은 뒤에도 자문역을 계속할 것이며, 그의 사임은 이미 오래전 부터 이미 계획된 것이라고 말했 다. 폴리티코는 고 고문이 바이든 행정부의 난민 추방을 비판한 내 부 메모가 행정부 내에서 널리 회 람됐으며, 현 정부의 이민정책을 둘러싼 갈등을 보여주는 최근 사 례라고 평가했다.
A3
뉴욕 맨해튼 첼시의 아파트… 맨해튼의 아파트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뉴욕타임스 는 5일 올해 3분기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 거래 건수가 4천523건으로 32년 만에 최고치 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불티나게 팔리는 맨해튼 아파트 올해 3분기 4,523건… 32년만에 최다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 올해 3분기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 거래 건수가 4천523건으로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부동 산 거품이 터지기 직전이었던 2007년의 3천939건보다도 높은 수 치다. 맨해튼 아파트 거래량이 폭 증한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소강 국면에 접어든 것과도 관련이 있 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거래업 체인 더글러스 엘리먼의 감정평 가사인 조너선 밀러는“그동안 밀 렸던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고분 석했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가 극심했던 뉴욕 도심에서 벗어
난 외곽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었 고, 올해 들어 이 같은 추세가 역 전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뉴욕 맨 해튼 아파트의 거래량은 코로나 19 사태가 한창이었던 지난해 3분 기에 비해 3배나 늘었다. 올해 3분기 맨해튼 아파트의 전체 거래액은 9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전문가들 은 거래액으로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라고 분석했다. 3분기에 팔린 맨해튼 아파트 의 중간값은 111만5천 달러로 지 난해보다 1.4% 상승했다. NYT는 맨해튼에서 팔린 대부 분의 아파트는 침실 1개짜리인 공 동주택이라고 설명했다. 침실 1개 짜리 공동주택의 중간값은 80만 달러였다.
H마트 뉴저지 리지필드점‘돌려라 행운의 룰렛’이벤트 매주 금, 토, 일요일 40달러 이상 어치 구매자에 기회 제공 “H마트 리지필드점에서 40달 드를 지참하여 H마트 리지 러어치 이상 구매하시고 룰렛 이 필드 매장 출구 근처 분수대 벤트에서 경품 받아가세요~!” 앞에서 이벤트를 참여하면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 된다. 상품은 재고에 따라 인 H마트 뉴저지 리지필드점에 변경될 수 있다. 서‘돌려라 행운의 룰렛 이벤트’ H마트는“H마트 뉴저 를 진행한다. 지 리지필드점을 사랑해주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시고 이용해주신 고객님들 진행되는‘돌려라 행운의 룰렛’ 께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이벤트는 2022년 1월 2일까지 매 “앞으로도 H마트 뉴저지 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에 오후 리지필드점을 찾아주시는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뉴저지 고객들을 위해 실속 있고 신 리지필드점에서 스마트카드를 소 선한 상품들과 다양한 이벤 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트로 보답하겠다.”라고 전 해당 이벤트는 일정 금액 이상 했다. 구매시 참여가 가능하다. 40 달러 관련 문의는 H마트 뉴저 어치 이상 구매 시에 한 번, 80 달 H마트 뉴저지 리지필드점에서‘돌려라 행운의 룰 지 리지필드점(321 Broad 러 어치 이상 구매시 두 번, 150 달 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Ave. Ridgefield, NJ 러 어치 구매 시에 세 번의 참여 07657) 방문이나 전화(201기회가 주어진다고 한다. 있는 알찬 상품들로 구성되어있 943-9600)를 통해 가능하다 [기사·사진 제공=H마트] 경품으로 매주 다양하고 실속 다. 고객들은 영수증과 스마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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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OCTOBER 6, 2021
코로나에 슈퍼리치 자산 40%↑… 베이조스, 첫 2천억달러 돌파 포브스 부자순위서 트럼프·윈프리 지고, 가상화폐‘신흥 부자’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미국의 ‘슈퍼 리치’들은 오히려 재산을 크게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재벌’ 인 도널드 트럼 프 전 대통령이 부자 랭킹에서 밀 려난 반면 가상화폐 산업을 이끄 는 젊은 기업인들이 대거 순위권 에 올라 대조를 이뤘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5일 ‘2021년 포브스 400대 미국 부자’ 순위를 발표하면서 이들의 총자산 이 전년도 3조2천억 달러(약 3천 800조원)에서 올해 4조5천억 달러 (약 5천344조원)로 40% 증가했다 고 보도했다. 지난 3년 동안 400대 부자 랭킹 의 마지노선은 21억 달러였으나 올해는 전반적인 부의 증가에 힘 입어 29억 달러로 높아졌다고 포
브스는 전했다. 올해 순위는 9월3일 주가 등 자 산 평가액을 기준으로 매겨졌다. 당시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 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 치에 근접한 상태였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는 작년보다 220억 달러 늘어난 2 천10억 달러(약 238조7천억원)의 순자산으로 4년 연속 1위에 올랐 다. 포브스 부자 순위에서 개인 자 산이 2천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베 이조스가 사상 처음이다. 주가 급등에 힘입어 자산을 세 배 가까이 불린 일론 머스크 테슬 라 최고경영자(CEO)가 1천905억 달러(약 226조2천억원)로 베이조 스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2위로 점 프했다. 연간 순위가 아닌 최신 집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계로는 이미‘세계 최고 부자’ 에 등극한 머스크는“베이조스에게 은메달을 수여한다” 며 조롱의 메 시지를 보낸 바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CEO) 역시 지난 1년간 주 가가 63% 치솟은 덕분에 3위 자리 를 그대로 지켰고, 빌 게이츠 마이 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세기 의 이혼’여파로 4위까지 밀려났
다.
빌 게이츠가‘톱2’ 에 이름을 올 리지 못한 것은 30여년 만에 처음 이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반면 빌 게이츠와의 이혼 과정 에서 57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넘 겨받은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는 추정 자산 63억 달러(약 7조5천억 원)로 158위에 랭크, 처음으로 400 대 부자 순위에 포함됐다.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 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나란히 5∼ 6위에 올랐고,‘투자의 귀재’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8위 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올해 순위에 처음으 로 진입한 44명의‘신입 부자’중 가상화폐 기업가들에 주목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인 샘 뱅크먼-프리드 CEO는 올 해 29세로 최연소 부자가 됐고, 지 난 4월 상장한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공동 창업자
인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프레드 어삼도 신규 진입에 성공했다. 여기에 유명 가상화폐 투자자 인 캐머런 윙클보스와 타일러 윙 클보스 형제 등이 가세하면서 지 난해 1명에 불과했던 가상화폐 관 련‘슈퍼 리치’ 가 올해 7명으로 불 어났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코로 나19 사태 여파로 부동산 가치가 하락한 탓에 25년 만에 처음으로 포브스 400대 부자 순위에서 밀려 났다.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역시 400위 안에 들지 못했다. 400대 부자에 포함된 여성 숫자 는 작년과 똑같은 56명이었고, 미 최고 여성 부자의 타이틀은 월마 트 상속인인 앨리스 월턴이 7년 연 속 거머쥐었다. 이번 순위에서 스스로 회사를 창업하거나 다른 창업자를 도운 자수성가형 부자는 전체의 70%인 282명으로 집계됐다.
“마스크없이 대면수업 강요” … 조지아 주립대 교수, 대학당국 연방기관에 신고 마스크 착용·백신접종 의무화 미온적인 대학 방침에 반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가 재유행 중인 미국 조 지아주에서 대학교수가 기저질환 을 이유로 원격수업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대학 당국을 상대로 법적 절차에 나섰다. 4일 현지언론‘애틀랜타저널컨 스티튜션’ 에 따르면, 조지아주립 대 도시연구소의 댄 이머글럭(60) 교수는 이날 대학 당국을 연방평 등고용기획위원회(EEOC)에 신 고했다. 자신이 기저질환을 갖고 있어
코로나19 감염 시 생명이 위험하 “대학 당국이 이번 학기 대면 수업 다는 의사 진단서를 제출했는데 을 요구했으며, 건강을 이유로 이 도, 대학 당국이 마스크 의무화 정 를 거부하자 내 월급을 40%로 삭 책을 취하지 않은 채 자신에게 대 감했다” 고 주장했다. 면 수업을 강요했다는 이유다. 조지아 주 정부 및 주립대는 지 미국 연방법은 모든 직장 내 차 난 봄학기까지 대학 내 마스크 착 별행위는 EEOC 조사 후 소송 여 용을 의무화했으나, 올해 가을 학 부를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 및 백 따라서 EEOC 신고는 민사소송 신 접종을 개인의 선택에 맡기고 사전 절차로 간주된다. 있다. 도시공학 권위자인 이머글럭 이머글럭 교수는“대학 당국은 교수는“올해 초까지 원격수업을 지금이라도 모든 학생 및 교직원 했으나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며 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및 백신
‘해외 첩보망 붕괴 위기’CIA, 전 세계 지부에 경고 전문 AI 등 과학기술 발달 영향… 군사관련 정보활동 집중도 이유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해외 첩보망이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 을 자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 CIA 가 지난주 세계 곳곳에 산재한 지 부에 현지 정보원 관리에 대한 극 비 전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CIA는 전문에서 최근 수년간 해외 각국에서 미국 정부를 위한 정보원 역할을 했던 수십 명의 신 원이 드러났다며 주의를 환기했 다. 신원이 드러난 정보원 중 일부 는 처형까지 당했고, 일부는 거꾸 로 미국 정보당국의 움직임을 파 악하거나 역정보를 흘리는 등 이 중 첩자 역할을 맡게 됐다는 것이 CIA 전문 내용이다. CIA가 사례로 든 국가는 중국 과 러시아, 이란, 파키스탄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보원들의 정체가 드러 나는 원인은 최근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 발달에 따른 것이라 는 설명이다. 은퇴한 CIA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 등은 얼굴인식 기 술 등을 사용해 자국에서 활동하 는 CIA 요원들의 움직임을 추적 한다. CIA 요원이 접촉하는 사람들 까지 실시간으로 드러나기 때문 에 과거에 비해 정보원의 정체가 밝혀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CIA의 통신망이 뚫 리는 경우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 졌다. 중국과 이란에선 CIA의 통 신망이 뚫렸고, 이에 따라 신원이 드러난 현지 정보원은 처형된 것 으로 전해졌다. CIA의 정보원이 이중 첩자로 활용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2009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 한 CIA 기지의 자살 폭탄 사고는 이중간첩이 범인이었다. 당시
CIA는 알카에다 지도부에 접근 이 가능하다는 요르단 출신 의사 를 정보원으로 포섭했지만, 그는 이후 자폭 테러를 감행했다. 또한 미국을 상대로 한 첩보활 동도 활발해졌다. CIA에서 요원 조직 관리 업무 를 맡았던 중국계 미국인 제리 춘 싱 리는 지난 2018년 중국 정부에 정보를 넘긴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19년형을 선고받았다. 일각에선 미국 정보원의 신원 이 상대국 정보당국에 파악되는 경우가 늘어난 것은 정보전 분야 에서 CIA의 능력이 퇴보했기 때 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미국이 20년 전‘테러와의 전 쟁’ 을 선언한 이후 CIA도 비밀군 사 작전 등 무력과 관련한 업무에 에너지를 집중했고, 이에 따라 전 통적인 의미에서의 정보 능력이 저하됐다는 것이다.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 고 주장 했다. 조지아 주립대 당국은 이 사 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길 거부했 다. 보수적이고 반(反)백신 정서가 강한 조지아주는 현재 정부 차원 의 마스크 착용 및 백신 접종을 의 무적으로 강제하지는 않고 있다. 이에 주립대 교수 다수가 항의와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일부 교수 는 스스로 사임하거나 해고당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조지아 주립대 코디 멀린스 뤼드케 강사가 마스 크 착용 의무화를 요구하다 해고
지난 9월 9일 조지아 주립대에서 이 대학 학생들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요구하며 시 위를 벌이고 있다. 보수적이고 반(反)백신 정서가 강한 조지아주는 현재 정부 차원의 마 스크 착용 및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당했으며, 어윈 번스타인(88) 교수 는 수업 중 학생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자 그 자리에서 사임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기름 유출에 집단소송 제기… 비상사태 선포 미국 캘리포니아주 해상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현지 주민이 손해배상을 요구하 는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헌팅턴비 치 주민 피터 모지스 구티에레즈 는 기름 유출 사고로 피해를 본 사 람과 사업체를 대표해 로스앤젤 레스(LA) 법원에 집단소송을 냈 다고 5일 CNN 방송이 보도했다. 집단 소송은 어떤 행위나 사건 으로 많은 사람이 비슷한 피해를 봤을 때 일부 피해자가 전체 피해 자를 대표해 소송을 내는 것을 말 한다. DJ 공연 사업체를 운영하는 구티에레즈는 기름 유출에 따른 해변 폐쇄 조치로 영업상 피해가 예상되고 기름 오염 물질에 노출 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손해배상 과 의료 검진 등을 요구했다. 집단 소송은 해상 석유 시추 업 체인 앰플리파이 에너지와 100여 개 자회사를 상대로 제기됐다.
송유관 유출로 기름 번지는 캘리포니아 해변
이번 사고는 앰플리파이 소유 해저 송유관이 파손되면서 발생 했고 중유 14만4천 갤런(54만5천 100L)이 해상에 유출됐다. 당국은 사고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닻이 송유관에 닿으면서 파손됐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집단 소송을 대리한 변호인은 앰플리파이가 석유 시추 시설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아 치명적인 기름 유출 사고로 이어졌다며 회
사가 기름 유출의 위험과 잠재적 인 영향력을 적절하게 경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는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오렌 지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 다. 뉴섬 주지사는“이번 사고는 화석 연료가 사회와 환경에 미치 는 막대한 비용을 상기시켜준다” 고 말했다.
2021년 10월 6일(수요일)
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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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프라 투자법안 통과 호소 바이든“국가 경쟁력 잃을 위험” 미시간주 방문해 연설… 중국의 공격적 인프라 투자 집중 거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일 미국이 국가적 경쟁력을 잃을 위 험에 처했다며 의회에서 논란이 되는 1조2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 라 투자 법안 통과 필요성을 강조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 주 호웰을 찾아 한 연설에서“이런 투자에 반대하는 것은 미국의 쇠 락에 공모하는 것”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중국의 공격적 인프라 투자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미국이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자를 했다는 점을 짚었다” 고 했다. 그는“나는 중국이 앞서나가기 이어“지난 20년간 미국 철강회 위해 불공정한 관행을 동원한다는 사는 절반이 문을 닫았다”면서 걸 분명히 해왔다. 그러나 그게 전 “중국은 지금 미국이 일 년 내내 부가 아니다. 그들은 스스로에게 생산하는 것보다 더 많은 철강을 투자한다” 면서 중국이 최근 몇 년 한 달에 만든다” 고 말했다. 새 인프라 투자를 크게 늘렸다고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 분야에 강조했다. 서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있었던 서“다른 나라들이 속도를 내고 있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 고 미국은 뒤처지고 있다. 우리는 (USTR) 대표의 대중 통상전략 연 속도를 재설정해야 한다. 다른 속 설을 언급하며“중국과의 경쟁에 도를 설정해야 한다” 고 부연했다. 대한 중요한 연설이었다. 중국이 바이든 대통령이 주도한 1조2 20년 전부터 철강생산에 중대 투 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
안은 상원을 통과했으나 민주당 내 진보 및 중도 세력 간 이견 속 에 하원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민주당 중도성향 하원의원들과 화상 면담 을 하며 협조를 당부한 것도 이 때 문이다. 전날엔 민주당 진보성향 하원의원들과 면담을 했다. 민주당 진보파는 3조5천억 달 러 규모 사회복지 법안과 인프라 법안을 함께 통과시켜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인프라 법안과 사회 복지 법안은 바이든 대통령이 역 점을 두고 추진해온 어젠다이다.
트럼프보다 독해진 바이든의 대중 무역압박… 경제전쟁은 계속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일 미시간주 호웰을 찾아 인프라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방문지인 미시간주는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탈환한 지역이기도 하다. 2016년
대선에서는 미국의 제조업 쇠퇴와 맞물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이 승리한 곳이다.
력에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 전쟁을 일시적으로나마 봉합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새 대중 무역 는 점에서 미중 갈등 속에서 일종 정책 기조와 관련해 이미 가시적 의 안전핀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중국 고대한 고율관세 완화는 없고… 중국 변화 기대 접고 동맹과 공동 압박 선회 인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받았기에 이후 미중 무역·경제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지난 분야가 협력보다는 갈등 방향으로 29일 제1차 무역기술위원회(TTC)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를 가동하면서 글로벌 기술 및 무 제기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높아졌다. 역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 향후 일정 기간 미중 경제·무 중국이 줄곧 기대했던 대중 고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의 길 기 위해 협력을 본격화하고 나섰 역 관계의 향배는 조만간 열릴 것 관세 완화라는‘선물’ 은 끝내 없 목에서 무역 전쟁을 봉합한 1단계 는데 TCC는 중국 견제 목적으로 으로 보이는 타이 대표와 류허(劉 었다. 무역 합의를 통해 중국으로부터 2 출범한 조직으로 평가된다. 鶴) 중국 부총리 간 첫 대좌의 결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천억 달러의‘전쟁 배상금’ 을챙 ◇ 1단계 무역합의 유효기간 과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USTR) 대표는 4일 바이든 행정 기는 당면한 실익에 만족했다. 곧 종료… 무역전쟁‘안전핀’사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중 무역 이와 달리 바이든 행정부는 한 라지나 미국 정부 관리는 기자들과의 백 정책의 기본 구상을 공개하면서 발 더 나아가 미국의 장기적 경제 중국은 그간 주요 계기마다 대 브리핑에서 타이 대표와 류 부총 중국이 미국 상품 구매 확대 등 1 이익 수호를 위해서는 중국 특유 중 고율 관세 완화의 필요성을 강 리가‘조만간’화상 회담 방식으 단계 무역 합의에 따른 의무부터 의 국가 주도 경제 체제를 반드시 력하게 피력해왔다는 점에서 바이 로 마주 보고 1단계 무역 합의 이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면서 바꿔놓아야 한다는 문제 인식을 든 행정부의 대중 무역 정책에 실 행 문제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고 고율 관세 유지를 비롯한 대중 무 확연하게 드러냈다. 망감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설명했다. 역 압박 정책의 틀을 변경하지 않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 타이 대표는 이번 연설에서 1 미국은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하지만 중국과 미국은 경제 외 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단계 무역 합의를 두고“중국의 무 합의 이후에도 연간 2천500억 달 에도 군사·안보·기술·인권 등 게다가 미국 측은 양자 협의를 지는 ▲ 중국은 미국 상품 구매 확 다만 중국의 추가 구매 약속은 역 관행이 미국 경제에 끼치는 해 러(약 297조원)에 달하는 중국 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치열하게 대 통해서는 중국의‘잘못된 경제· 대 등 1단계 무역 합의 의무부터 어정쩡하게 이행되고 있다. 워싱 로운 충격에 관한 근본적 우려를 품에 기존 25% 관세를 계속 부과 립하고 있는 만큼 실질적으로 미 무역 관행’ 을 바로잡을 수 없다고 지켜라 ▲ 일부 상품의 관세 면제 턴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연구소 유의미하게 다루지 못했고 심지어 해왔고 중국도 미국 제품에 맞불 중 신냉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평 판단하고 중국과 2단계 무역 합의 를 선택적으로 인정하되 대중 고 (PIIE)가 최근 펴낸 보고서에 따 1단계 합의가 이뤄졌음에도 중국 관세를 그대로 유지해왔다. 가가 적지 않다. 에 나서는 대신 유럽 등 핵심 동맹 율 관세의 기본 틀은 유지한다 ▲ 르면 1∼8월 중국의 미국 상품 수 정부는 계속해서 (육성) 목표 산 결과적으로 미중 관계 악화의 바이든 행정부는 전략적 경쟁 과 협력해 중국의 변화를 외부에 1단계 무역 합의와 같은 양자 대면 입은 중국 측 통계를 기준으로 산 업에 수십억 달러를 퍼붓고 있다” 상징이던 멍완저우(孟晩舟) 화웨 속에서도 기후대응, 북핵 등 문제 서 압박하기로 방향을 잡아 미중 을 통한 2단계 무역 합의 협상을 출했을 때 목표의 69% 수준에 그 며“이는 미국과 전 세계 노동자들 이 부회장의 기소 연기 조치를 계 에서 선택적인 협력을 추구하려 간‘경제 전쟁’ 의 전선은 더욱 복 고려치 않고 동맹과 연대해 중국 쳤다. 의 이익을 해치는 것” 이라고 강조 기로 미중 갈등이 부분적으로나마 하지만 중국은 중국을‘세계 2위 잡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의‘비시장적 관행’ (non-market 전체적으로 보면, 도널드 트럼 했다. 완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겠 의 대국’ 으로 존중해야 협력이 가 ◇ 동맹 결집해 중국 변화시켜 behavior)를 변화시키겠다 등으 프 행정부가 남긴 대중 무역 압박 핵심 동맹과의 공조를 통한 대 느냐는 기대감이 일각에서 싹트기 능하다면서 미국 측이 요구하는 나가겠다는 미국 로 요약된다. 정책의‘유산’을 버리지는 않되 중 무역 압박 강화 방침은 미중 신 도 했지만 무역 분야를 포함한 미 ‘선택적 협력’ 에는 응할 뜻이 없 타이 대표의 지난 4일 전략국 ‘치킨 게임’식의 고율 관세 상 고율 관세를 지렛대로 삼은 기존 냉전을 배경으로 구체화하고 있는 국과 중국 간의 경제 전쟁 구도는 다는 입장이다. 제문제연구소(CSIS) 연설은 바이 호 부과전을 벌이던 미중 양국은 의 무역 합의가 중국을 변화시킬 안보·군사·기술 등 다른 여러 더욱 복잡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미국 측의 새로운 대중 강경 무 든 행정부가 지난 8개월간 준비해 2019년 12월 관세 난타전을 더 악 것이라는 기대를 접고 시장 경제 분야의 대중 포위·압박 전력과 커졌다. 역 정책 발표 속에서 중국 측이 물 온 대중 무역 정책의 방향을 처음 화시키지 않는 것을 전제로 2020 라는 공동의 가치에 기반한 동맹 궤를 같이한다. 더군다나 미국이 2단계 무역 밑에서 조율 중이던 타이 대표와 으로 정교하게 제시하는 자리라는 ∼2021년 2년에 걸쳐 중국이 미국 결집을 통해 더욱 강력한 포위망 타이 대표는“중국의 계획에는 합의 협상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 류 부총리 간의 회동에 최종적으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에서 2천억 달러(약 237조원)어치 을 형성해 중국을 몰아붙이겠다는 미국과 다른 많은 나라가 공유하 을 공식화한 가운데 올해 12월이 로 응할 것인지도 관심이다. 타이 대표의 공식 연설과 미국 의 상품과 서비스를 추가 구매하 구상을 전면화한 것으로 볼 수 있 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의미 있 면 1단계 무역 합의가 효력을 다하 중국 측에서는 아직 관련 회동 관리의 현지 언론 백브리핑을 통 는 것을 골자로 한 1단계 무역 합 다. 는 개혁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며 게 된다. 에 관한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해 전달된 미국 정부의 핵심 메시 의를 체결했다. 게다가 미국의 지향점은 더욱 이런 문제의 해결이 동맹과의 협 1단계 무역 합의는 미중 무역 상태다.
캐서린 타이-류허 조만간 첫 화상 대좌…“미중 탈동조화 피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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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OCTOBER 6, 2021
결선 어려워진 이낙연,‘대장동 공세’수위 놓고 진퇴양난 공격하자니‘원팀 저해’비판 우려…‘경선 이후’여지 두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결선 행이 사실상 어려워진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지사를 향한 대장 동 의혹 공세 수위를 놓고 진퇴양 난의 고민에 빠졌다. 이 전 대표는 경선이 사실상 마 무리되는 10일까지 레이스를 완주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도 이 지사를 향해 대장동 수사를 고 리로 한‘불안한 후보론’견제구 를 날리고 있다. 이 전 대표는 5일 서울 지역 공 약 발표 회견에서“지금처럼 불안 한 상태로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 민주당 1위 후보의 측근이 구속됐다” 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SNS에서 경선 투 표 독려를 하면서도“지금 민주당 과 정권 재창출의 위기다” 며“당 을 위기에서 구할 힘은 참여와 투 표밖에 없다” 고 했다.
이낙연 캠프에선 대장동 사업 의‘키맨’ 으로 꼽힌 유동규 전 성 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배임 혐 의로 구속된 만큼, 이 지사도 법적 책임을 피해갈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캠프 김효은 대변인은 논평에 서“당 1위 후보의 위기가 민주당 과 정권 재창출의 위기로 확대되 고 있다” 며“측근이 아니라고 선 을 그어도 누가 봐도 측근인 인사 가 구속됐다. 진솔한 설명이 필요 하다” 고 압박했다. 이처럼 대장동 수사가 급물살 을 타며 공세의 적기를 맞았다고 볼 수 있지만, 캠프는 일단은 그간 의 대응 수위를 유지한다는 입장 이다.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 구하는 방식으로 직접적인 공격은 피하되, 불안한 후보론과 도덕성 비교우위로 본선 경쟁력을 내세우
경선 이후 스탠스를 두고서도 마찬가지로 고민이 깊은 모습이 다. 경선이 종료되면 이 전 대표가 당장 결과 승복 연설에서‘원팀 선 언’ 을 하고 이 지사를 흔쾌히 지지 할지 벌써 관심이 쏠리지만, 아직 입장 정리를 하지 못했다. 지지를 선언하지 않으면 곧바 로‘불복 프레임’ 에 휘말릴 수 있 고, 반대로 지지 선언을 하면 나중 에 혹시라도 이 지사의 책임이 수 사에서 드러날 경우 공동 책임 프 레임에 휘말릴 소지가 있다는 판 단에서다. 이 때문에 캠프 내부에선 대장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5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기 동 수사의 결론이 어느 정도 날 때 자회견을 열고 서울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까지는 당 선대위 출범을 미루는 는 기존의 선을 지키겠다는 것이 캠프 관계자는“공세 수위를 방안 등을 포함해 다각도로 열어 다. 높인다고 경선 결과가 달라지지 놓고 경선 이후 대응책을 검토 중 파상공세에 나설 경우 당장에 않고 오히려 역공만 당할 수 있다” 이다. 원팀 기조를 해친다는 당내 비판 며“본선에서 이길 후보, 대통령으 캠프 정운현 공보단장은 페이 에 직면할 수 있어 마냥 공격하기 로 가장 적합한 후보라는 것을 끝 스북에 이 지사가 지난 2017년 대 도 어려운 처지기 때문이다. 까지 강조할 것” 이라고 말했다. 선 경선 때 문재인 당시 후보를 비
박수영“이재명이‘동규야 이리 와’챙겨” … 경기도“허위” “관광공사 사장 임명식 때 주변 제보”의혹 제기에“근거 없다”반박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5일 원을 향해“근거 없는 주장을 즉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 중단해달라” 고 반박했다. 심 인물인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 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사 사장이 이재명 지사의 측근이 “복수의 경기도청 관계자 제보에 라고 주장한 국민의힘 박수영 의 의하면 경기관광공사 사장 임명장
을 받을 때 수여식을 하고 사진 찍 는 절차를 준비했는데, 이 지사가 절차와 직원들을 물리고‘동규야, 이리 와라’ 면서 바로 티타임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고 주장했다.
이에 김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 을 한 사람들은 모두 아는 얘기지 북 글을 통해“박 의원의 주장을 만 이 지사는 아무리 친분이 두터 확인한 바, 현장에 있던 누구도 관 워도 절대로 말을 놓지 않는다” 며 련 발언을 들은 사람이 없는 허위 “이 지사를 흠집 내기 위해 임용장 발언이었다” 며“박 의원의 발언을 수여라는 경기도 공식행사를 가벼 그대로 해석하면 별다른 기념행사 운 사적 모임 마냥 몰고 간 것은 없이 티타임을 했다는 것인데, 임 너무 많이 나가신 것이 아닌가 한 명장 수여식도 진행됐고 관련 기 다” 라고 지적했다. 념사진도 있다” 고 반론을 폈다. 유 전 사장은 2015∼2018년 성 그는“이 지사와 오랫동안 일 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을
홍“오늘은 부적 없죠?”윤“부적이면 손바닥에 그렸겠나” 6차 토론회‘王’자 신경전… 유승민“윤석열 부부와 장모, 역술인 자주 만나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간 5 일 TV 토론회에서는 지난 토론 당시 논란이 됐던 윤석열 전 검찰 총장 손바닥 속‘왕(王)’ 자를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다.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은 무속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 자 윤 전 총장은 이를 강하게 반박 한 것이다. KBS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 회에 나온 윤 전 총장의 손바닥은
깨끗했다. 홍 의원은“윤 전 총장의‘왕’ (王) 자 부적 문제가 외신에도 보 도돼 국제적 망신을 샀다” 며“잘 못한 것” 이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국민께 송구하 다” 며 자세를 낮췄다. 홍 의원은‘같은 동네의 할머 니가 열성 지지자 입장에서 써준 것’ 이라는 윤 전 총장의 해명과 관 련해“설득 과정이 적절치 않다”
라고도 비판했다. 홍 의원이“오늘은 부적 없죠?” 라고 묻자 윤 전 총장은“그게 부 적이라 생각했으면 손바닥에 그러 고 다녔겠나” 라고 받아쳤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과의 연루설이 제기된 역술인 등의 이 름을 일일이 대며 실제로 교류가 있는지를 캐물었다. 유 전 의원이“모 언론인이 인 터뷰했던데, 자기 스스로‘윤석열
공수처,‘제보 사주’의혹 박지원 국정원장 수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 처)가 이른바‘제보 사주’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입건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6일 공수처에 따르면 수사2부 (김성문 부장검사)는 전날 박 원 장을 국가정보원법·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에 나 섰다. 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지난달 13일 박 원장과‘고발 사 주’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 성명 불상의 인물 등 3명이 고발 사주
의혹에 관해 언론사 등에 제보를 모의했다며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조씨가 인터넷매체 뉴스버스 에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하는 과 정에 박 원장이 배후로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고발 혐의는 국정원법·공직 선거법·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이 다. 이어 15일에는 박 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연루된 의혹을 받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
서장 사건을 언급한 것이 경선 개 입이라며 그를 국정원법·공직선 거법 위반으로 공수처에 추가 고 발했다. 공수처는 지난달 15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윤 전 총장 측 최 지우 변호사를 불러 고발인 조사 를 벌였고, 사건을 공수처에서 수 사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 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다만 박 원장과 함께 고발된 조씨와 성명불상의 인물 은 입건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유승민(왼쪽부터), 하태경, 안상수, 최재형, 황교안, 원희룡, 홍준표, 윤석열 대 선 경선 예비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차 방 송토론회에 앞서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멘토’지도자 수업을 한다는 천공 스승을 아는가” 라고 묻자 윤 전 총
장은“아는데 멘토(라는 표현)는 과장” 이라고 대답했다.
판하면서‘우리 편이고 한 팀이라 도 잘못은 잘못’ 이라고 했던 과거 SNS 글을 인용하고“이 지사 말 대로 한 팀이어도 잘못은 지적해 야 한다. 원팀 정신 훼손이 아닌 본선 대비” 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낙연 캠프 일각에서 는 대장동 수사에서 이 지사의 책 임 소지가 드러날 경우 당 안팎에 서‘후보 교체론’ 이 고개를 들 가 능성에 대해서도 배제는 하지 않 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실제로 당내 게시판엔 이 전 대 표 지지층을 중심으로 이 지사에 대한 후보직 사퇴 요구와 더불어 경선 중단 주장까지도 올라오고 있다. 또 다른 캠프 관계자는“지금 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 하는 상황”이라며“이런 불안한 후보에 대선을 어떻게 맡기냐는 강경론도 나오지만, 수사 상황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 이라고 말했 다. 하며 대장동 개발 사업 전반을 지 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3일 특정경제범죄가 중처벌법상 배임, 특정범죄가중처 벌법상 뇌물 혐의로 검찰에 구속 됐다. 이 지사는“산하기관 중간 간 부가 다 측근이면 측근으로 미어 터질 것” 이라며‘유동규 측근설’ 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유 전 의원은“검찰총장을 그 만두고 6월 9일 첫 외부 행사(우당 이회영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했 을 때 바로 뒤에 따라다니던 이병 환이라는 사람을 아는가” 라며“이 상한, 특정 부위에 침을 놓는 사람 (이라고 한다)” 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 질문에도“모 르겠다” 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어“윤 전 총장 과 부인, 장모가 역술·무속인을 자주 만나는가” 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은“장모가 어 떻게 하는지 모르지만 저는 그런 분을 자주 만나지 않는다” 고 강조 했다.
“경찰,‘대장동 부패신고’권익위 의뢰받고도 내사종결” 경찰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대장동 개발 관련 부패 신고 사건 을 의뢰받고도 석달 만에 내사종 결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경찰청은 6일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지난 5월 20일 권익위로부터 대 장동 개발부패 사건을 의뢰받아 관할인 경기 분당경찰서에 배당 했다” 고 밝혔다. 권익위가 의뢰한 사건은 대장 동 토지소유주가 주소지 허위 기 재로 부당한 이득을 얻었다는 내
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분당서 지능범죄수사 대는 내사 착수 석 달만인 지난 8
월 20일“주소지 기재 경위가 확인 되는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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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6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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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6, 2021
코로나 신규 2천28명, 사흘만에 2천명대… 연휴끝 또 급증 전국 확산세 지속, 92일째 네 자릿수… 누적 32만3천379명, 사망자 12명↑ 총 2천536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6일 신규 확진 자 수는 2천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28명 늘어 누적 32만3천379명 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575 명)보다 453명 늘면서 지난 3일(2 천85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2천 명대로 올라섰다. 금주 월요일(4일)까지 이어진 개천절 연휴의 검사 수 감소 영향 이 사라지자 환자 급증세가 나타 난 것이다. 주간 환자 추이를 보면 통상 주 초반까지는 확진자가 줄었다가 중 반으로 접어드는 수요일을 기점으 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흐름이 반 복되고 있다. 더욱이 오는 주말 한글날 연휴 (10.9∼11)를 다시 한번 앞두고 있
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 지역발생 2천2명 중 수도권 1천495명, 74.7%… 비수도권 507 명, 25.3%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벌써 석 달 넘게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 하면서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 일(1천211명) 이후 92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 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 면 일별로 2천562명→2천486명→2 천248명→2천85명→1천672명(당 초 1천673명에서 정정)→1천575명 →2천28명을 기록해 2차례를 제외 하곤 모두 2천명대를 기록했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2천94명꼴 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지역발 생은 평균 2천68명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5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 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기다리고 있다.
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2명, 해외 유입이 26명이다. 지역발생 가운데 수도권은 서 울 685명, 경기 680명, 인천 130명 등 총 1천495명(74.7%)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120명, 충남 68명, 대구 64명, 경북 55명, 부산
·충북 각 38명, 대전·강원 각 31 명, 전북 20명, 광주 16명, 전남 12 명, 세종·제주 각 5명, 울산 4명 등 총 507명(25.3%)이다. ◇ 위중증 환자 8명 늘어 총 354명… 국내 누적 양성률 2.19%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전날(18명)보다 8명 많다.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15명은 서울·경기(각 5명), 인 천(3명), 충남·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얀 마 4명, 레바논 3명, 중국·몽골· 프랑스 각 2명, 필리핀·인도네시 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파키스탄·인도·남아프리카 공화국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이 7명, 외국인이 1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690명, 경기 685 명, 인천 133명 등 수도권이 총 1천 50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 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 누적 2천53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카카오 김범수“골목상권 침해 않겠다… 관여 사업 반드시 철수”
인 광고 사업에 대해“광고 사업은 사실 돈이 있는 사람, 기업만이 혜 택을 받을 수 있고 없는 사람은 아 예 시장에 진출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플랫폼은 자본, ‘빽’ 이 없고 기술을 몰라도 지금 의 큰 흐름의 시장에 참여할 수 있 는 기회가 생기는 측면이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도“플랫폼은 독점에 대한 폐해가 동시에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스스로도, 카카오 공동체 내부의 많은 최고경영자 (CEO)조차도 플랫폼의 성공에 꽤 중요한 부분을 간과하고 있었던 부분들이 있었다” 고 김 의장은 인 정했다. 그는“이번 기회를 카카오가 거듭나는 계기로 삼고자 내부적으 로도 얘기를 많이 했다” 며“상생 방안도 발표했지만 이후로 추가적 으로 훨씬 더 많이, 더 신속하게 그런 실천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 다. 광역 시·도가 아닌 전국 기초 자치단체 중에서 아파트값 상승률 이 높은 지역은 오산(39.21%), 시 흥(37.41%), 동두천(36.43%) 등 경 기도에 집중돼있다. 경기도에서도 외곽에 위치한 오산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7 월 4.74%, 8월 6.75%, 9월 5.06% 등
으로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면서 올해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시 단 위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 1위를 나 타냈다. 오산시 부산동 주공3단지 전용 면적 84.34㎡(7층)는 지난달 11일 5 억원에 팔렸다. 앞서 지난 7월 같 은 면적 14층이 4억원에 매매 계약 된 것보다 1억원 오른 금액이다. 올해 1월 초만 하더라도 같은 면적이 2억4천만원(16층)에 매매 된 것과 비교하면 2배 넘게 가격이 뛴 셈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 산전문위원은“올해 수도권 아파 트값은 그간 상대적으로 상승이 미미했던 외곽의 장기 소외 지역 내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오르고 있다” 며“경기·인천 지역의 경우 ‘탈서울 내 집 마련’ 의 수요가 크 고 교통 개발 호재도 맞물리고 있 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정무위 증인 출석…“플랫폼 이용자 활성화될수록 수수료 내려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5일 이른바‘골목상권’침해 논란 을 사과하면서 관여된 사업이 있 다면 철수하겠다는 뜻을 재차 확 인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 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와 더 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질의에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사업에는 절대로 진출하지 않을 것” 이라며 “만약 그 부분이 좀 관여돼 있다면 반드시 철수하겠다” 고 말했다. 김 의장은“오히려 골목상권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 로 찾겠다” 며“개인적으로도 회사
가 하지 못하는 영역까지 찾아서 일부는 꽤 진행을 했고 좀 더 속도 를 내겠다” 고 밝혔다. 그는“지금 투자해놓은 회사 중 미래 방향성이나 약간 글로벌 향(向)이 아닌 회사는 많이 정리 하려고 생각 중” 이라며“카카오가 해야 할 일과 안 해야 할 일에 대 해 구분을 해야 한다는 역할에 대 한 책임감도 정말로 커졌다” 고말 했다. 김 의장은 가맹 택시 수수료율 이 20%나 된다는 지적에“플랫폼 이용자가 활성화되면 될수록 수수 료율이 점차 내려 가야한다”며
좀 더 앞당겨서 진행하겠다” 고말 했다. “수익이 많아지면 당연히 5%나 그러나 케이큐브홀딩스가 보 그 이하로도 갈 수 있는데, 지금 유한 카카오 지분을 정리할 계획 아직 그 단계까지는 못 왔다” 고 말 이 없느냐는 질문에는“이미 2007 했다. 년에 카카오에 투자해놨던 거라 이어“수수료율이 과도해 전체 사실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못 찾 영업이익이 과도한 업체는 그 부 겠다” 고 답했다. 분에 대한 적절한 가이드는 필요 김 의장은 또 동생 김화영씨가 하다고 생각한다” 고 답했다. 케이큐브홀딩스의 퇴직금으로 14 개인회사이자 가족이 근무해 억원을 받은 것에 대해선“몇십억, 논란이 일었던‘케이큐브홀딩스’ 몇천억의 이익을 냈다고 들었고 에 대해 추궁이 이어지자 김 의장 거기에 걸맞는 성과급이라고 생각 은“논란이 없게 더 이상은 가족 은 한다”면서도“제가 생각해도 형태의 회사가 아니라 사회적 책 퇴직급여 부분은 좀 많다” 고 인정 임을 다하는 회사로써 전환 작업 했다. 을 준비하고 있다” 며“그 일정을 그는 구글·네이버 등의 주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IMF 외환위기 직후 부동산 폭등기보다 올해 집값 더 올랐다 KB통계 기준 올해 9월까지 상승률, 2001년 연간치 이미 추월 수도권 아파트값 9개월 새 20.88% 상승… 오산은 39.21% 폭등 올해 집값이 국제통화기금 (IMF) 외환위기 직후 부동산 가 격이 폭등했던 시기보다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매 매가격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 난달 전국 주택(아파트·단독· 연립주택 포함) 가격은 1.52% 오 르면서 월간 단위로 2006년 12월 (1.86%) 이후 14년 9개월 만에 최 고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9월 누적 상 승률도 11.98%에 달했다. 이는 과거 부동산 폭등기였던 2001년(9.87%)과 2006년(11.60%)
의 연간 상승률을 이미 추월한 수 치다. IMF 외환위기를 벗어난 2001 년은 줄어든 주택 공급과 저금리 로 늘어난 유동성,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던 시기다. 2006년은 판교, 위례 등 2기 신 도시 개발 호재 등으로 이른바‘버 블세븐’ (강남권 3구·목동·분당 ·평촌·용인) 지역 아파트를 중 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다. 올해 전국 집값 상승률은 현 정 부 출범 당시였던 2017년(1.24%) 대비 10배 가까이 폭등했을 뿐 아
니라 이전의 대표적인 부동산 폭 등기보다도 더 올랐다. 전국 집값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값은 올해 1∼9월 20.88% 올라 2001년(19.19%)의 연간 상승 률을 벌써 넘어섰다. 최근 월간 2%를 넘는 상승 폭 을 보이는 수도권 아파트값이 현 재와 같은 추세를 이어간다면 2006년 연간 상승률(24.61%)마저 추월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에도 수도권 아파트값 의 연간 상승률은 12.51%를 기록 하며 큰 폭으로 올랐는데 올해는
서울 한강변 아파트
상승률이 작년보다 곱절은 더 높 은 셈이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값은 서울 (13.46%)보다는 경기(24.39%)와 인천(25.72%)의 상승률이 훨씬 가 파른 특징을 보인다. 특히 인천은 KB가 1986년 해 당 지역의 주택가격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연간 아파트값 상승 률이 가장 높았던 2001년(26.26%)
위중증 환자는 총 354명으로, 전날(346명)보다 8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2천843명 늘어 누적 28만7천40 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27 명 줄어 총 3만3천803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 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9 천312건으로, 직전일 3만416건보 다 1만8천896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10 만9천408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 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 사 건수는 총 1천478만951건으로 이 가운데 32만3천379건은 양성, 1 천323만7천771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21만9천801 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 률은 2.19%(1천478만951명 중 32 만3천379명)다.
세계
2021년 10월 6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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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물리학상에‘지구온난화 수학적 예측’마나베 등 3명 마나베·하셀만, 인간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 연구…파리시, 무질서·변동 상호작용 발견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일본계 미국인인 슈쿠로 마나베(90)와 독 일의 클라우스 하셀만(89), 이탈 리아의 조르조 파리시(73) 세 명 이 공동 수상했다. 이들은 모두 큰 틀에서 복잡계 (Complex systems) 연구에 기여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 회는 5일(현지시간)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마나베와 하셀만은 기후의 물 리학적 모델링과 지구온난화의 수학적 예측 가능성 증진에 기여 한 공로로, 파리시는 원자에서 행 성단위에 이르기까지 물리학적 체계에서 무질서와 변동의 상호 작용을 발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의 복잡계 연구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노벨위는“복잡계는 무작위성
노벨 물리학상에 마나베·하셀만, 파리시
노벨위“복잡계 설명하고 장기적인 행동 예측하는 새로운 방법 인정” 과 무질서를 특징으로 하며 이해 하기가 어렵다” 면서 올해 물리학 상은 이를 설명하고 장기적인 행 동을 예측하는 새로운 방법을 인 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마나베와 하셀
만은 인간이 기후에 어떻게 영향 을 미치는지에 대한 우리의 지식 의 토대를 마련했다” 고 평가하고, 파리시에 대해서는“무질서한 물 질들과 무작위적인 과정들에 대 한 이론에 혁명적 기여를 했다” 고
설명했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마나베 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증가가 어 떻게 지구 표면 온도 상승을 초래 하는지 증명했다. 그는 1960년대 에 지구 기후의 물리적 모델을 개
중국 전력난속 유가 7년만 최고치…세계‘에너지 대란’가중 유럽도 에너지 가격 급등에 정상회의에서 대응 논의키로 주요 원자재 가격도 최고…공급망 위축·인플레이션 우려 커져 ‘세계의 공장’중국이 극심한 전력난을 겪는 가운데 국제유가 가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는 등 세계적인 에너지난이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주요 원자재 가격도 역 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 글로벌 공 급망 위축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이날 2.3% 급등한 77.62달러를 기록했 다.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약 7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브렌트유 역시 2.5%나 치솟은 81.26달러에 마감하며 2018년 이 후 최고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 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
OPEC
국들의 협의체인‘OPEC 플러스’ (OPEC+)가 11월에도 기존 증산 속도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 에 유가가 급등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로 인해 증산이 더 확대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있었지만, OPEC+가 기존
증산 속도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유가를 더 밀어 올린 것이다. 앞서서 지난 7월 OPEC+는 지 난해 합의했던 감산 규모를 줄이 는 방식으로 8월부터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뜻을 모 았다.
세계기상기구“2050년 물 제대로 사용 못하는 인구 50억명 추산” 세계기상기구(WMO)는 2050 년에 홍수나 가뭄 등으로 물을 제 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인구가 50 억 명이 넘을 수 있다고 추산했 다. WMO는 5일(현지시간) 발표 한 보고서에서 기후 변화로 세계 적, 또 지역적으로 강수량이 변화 하고 있으며 강우 패턴과 농사 계 절, 식량 안보, 보건 등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WMO는“지난 20년 동안 물
과 관련한 위험의 빈도가 높아졌 다” 며 2000년 이후 홍수와 가뭄과 관련한 재해가 각각 134%, 29% 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물 관련 위기 로 수자원 접근에 제한을 받는 인 구가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WMO는 2018년 기준 1년에 한 달 이상 물 접근에 어려움을 겪은 인구는 36억 명이었지만 2050년에는 50억 명 이상일 것으 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WMO는 물 관련 위기에 대응 하기 위해 각국에 수자원 관리 통 합을 위한 투자와 더 나은 경보 시스템 구축을 권고했다. WMO는“기상·수자원 관련 국가 기관의 약 60%가 물과 관련 한 기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 요한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 됐다” 며“우리는 다가오는 물 위 기에 깨어 있어야 한다” 고 강조 했다.
당시 전체 감산 규모는 580만 배럴 수준이었다. 세계적 수요증가와 미국·유 럽의 재고 감소 등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는 것도 국 제유가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천연가스를 사용해온 화력발 전소들 가운데 일부가 원료를 원 유로 대체할 가능성이 있고, 이 같은 전망이 이미 유가에 반영되 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 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 은 이미 석탄 공급난과 강력한 탄 소 배출 억제 정책 때문에 극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철강·알루미늄 같은 에너지 고소비 업종에서부터 사료, 섬유, 완구 등에 이르는 다양한 업종에 걸쳐 많은 기업이 당국의 전기 공 급 제한으로 정상적인 조업을 하 지 못하고 있다. 인도도 발전소 석탄 재고가 바 닥을 드러내면서 중국에서와 같
발했고, 그의 연구는 현재의 기후 모델링의 토대가 되고 있다고 한 다. 하셀만이 개발한 모델은 대기 온도 상승이 인간이 배출한 이산 화탄소 때문이라는 것을 증명하 는 데 사용됐다. 또 날씨가 잘 변 하고 혼란스러운데도 기후모델이 신뢰성이 있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기여했다. 파리시가 무질서하고 복잡한 물질 속에 숨겨진 패턴을 발견한 것은 복잡계 이론 발전에 가장 크 게 기여한 중요 발견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물리학은 물론 수 학, 생물학, 신경과학, 기계학습 등 다른 영역에서 나타나는 완전 히 무작위적인 것처럼 보이는 물 질이나 현상을 이해하고 기술하 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노벨위는 평가했다. 노벨위원회의 토르스 한스 한
손 물리학 분과 위원장은“올해 수상 업적으로 인정된 발견들은 기후에 대한 우리 지식이 철저한 관찰과 분석을 기반으로 한 견고 한 과학적 기초 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면서“수상자들은 모두 복잡한 물리 시스템의 특성과 진 화에 대해 더 깊은 통찰을 얻는 데 기여했다” 고 밝혔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의 상금 1 천만 크로나(약 13억5천만원)는 연구 분야가 같은 마나베와 하셀 만이 각각 4분의 1을 가져가고, 파 리시가 나머지 2분의 1을 가져가 게 된다. 스웨덴의 발명가 알프레드 노 벨의 뜻에 따라 인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노 벨상은 전날 생리의학상을 시작 으로 오는 6일 화학상, 7일 문학 상, 8일 평화상, 11일 경제학상 수 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은 전력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현지 석탄 화력 발전소 135곳 가운데 72곳의 석탄 재고가 사흘 치도 남지 않았다. 특히 중국의 전력난은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으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위축 을 가중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욱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 고 있다. 유럽에서도 천연가스 도매가 가 몇 달간 상승하고 이에 따라 전기료도 큰 폭으로 올라 일부 국 가에서는 소비자들이 이를 체감 하고 있다. 유럽연합(EU) 통계 기구인 유로스타트는 9월 에너지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7.4% 급등한 것 으로 추산했다. 영국에서는 트럭 운전사 부족 등으로 주유소에서 기름이 부족 해지는 주유 대란까지 겪고 있다. 이에 스페인과 프랑스 그리스 등 유럽 국가들은 에너지 가격 상 승에 대한 EU 차원의 대응을 촉 구했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이
들 국가는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각료급 회의를 하고 대응책을 논 의했다. 스페인의 나디아 칼비뇨 경제 디지털혁신부 장관은“이것은 우 리가 국가적 수준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라면서“EU 의 조율된 대응이 필요하다” 고말 했다. 이에 EU는 오는 21∼22일 벨 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정상회 의 의제에 에너지 가격 급등 문제 를 추가하기로 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도 인 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블 룸버그 상품 스폿 인덱스’ 는 이날 1.1%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 했다. 이 지수는 에너지와 금속, 곡 물 등 23개 품목의 가격을 추적하 는 지표로 코로나19 초기인 지난 해 3월 4년 만의 최저를 기록한 이 후 90% 이상 상승했다. 천연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품 목의 가격이 가장 많이 뛰었고, 알루미늄, 구리, 커피, 설탕, 면화 등의 가격도 올랐다.
“시진핑, G20 대면 참석 안해“…미중 정상, 직접 대좌 또 연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 석이 이번 달 30∼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현장에 직접 참
국가 당국자들에게 이를 통보했 블룸버그는“그 이후 관련 연 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 사안에 락이 없었고, 이탈리아는 아직 공 정통한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5 식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 라며 일 보도했다. “중국은 종종 막판에 국가 지도
블룸버그“中, 관련국에 통보…격리 등 코로나 지침 이유로 거론” 석하지는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 졌다. 중국 측은 지난달 이탈리아 피 렌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준 비를 위한 셰르파 회의에서 관련
중국은 시 주석의 현장 회의 불참 이유로 입국자의 격리 의무 등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침을 거론했 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자의 순방 계획을 발표하며, 최종 결정은 정상회의가 임박해서도 이탈리아 정부에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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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여행
WEDNESDAY, OCTOBER 6, 2021
슬리피 할로우 묘지에 있는 가족납골당
워싱턴 어빙의 집
정은실의 테마가 있는 여행 스케치 44
워싱턴 어빙의 써니사이드, 슬리피 할로우 <Tarrytown, NY> 스에서 따온‘니커보커스’ 라는 농 구팀의 이름 역시 뉴욕을 대표하 는 대명사다. 흔히 돈이라면 모든 게 해결된다는 의미, 즉 만능달러 라는 표현으로‘올 마이티 달러 (Almighty Dollar)’ 도 지극히 미 국적인 관용어다. 이렇게 시작부터 장황하게 글 을 풀어나가는 데는 그만한 이유 가 있다.‘고담시’ ,‘니커보커스’ , 정은실 ‘올 마이티 달러’ 는 모두 작가 한 <수필가> 사람의 풍자적 글에서 나온 이야 써니사이드에서 올드더치처치로 가는 기다. 다시 말해 처음으로 작가가 길에 걸려있는 팻말-슬리피할로우의 전 뉴욕을 대표하는 대명사 중 영 위의 단어들을 사용했다는 말이 설에 나오는 목 잘린 기수 이야기가 적혀 화‘배트맨’ 을 통해서 잘 알려진 다. 그 작가가 바로 미국 단편소설 있다. ‘고담(Gotham)’ 시라는 대명사는 의 대가인 워싱턴 어빙이다.. 뉴욕을 대표하기에 꼭 맞는 대명 드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쉽지 않 사다. 또한 옛날 네덜란드인이 입 ◆ 써니사이드(Sunnyside) 았다. 사실 뉴욕시에서 써니사이 던 무릎까지 오는 바지 니커보커 워싱턴 어빙의 생가, 써니사이 드가 있는 태리타운(Tarrytown)
슬리피 할로우 묘지에 있는 워싱턴 어빙 무덤
써니사이드 워싱턴 어빙 집 앞의 냉동고가 있는‘아이스하우스’
올드더치처치의 안에 있는 전자올갠 장식
기프트샵에 있는 슬리피 할로우의 전설 포스터
까지는 그리 먼 거리가 아니다. 첫 제적 명성을 얻은 최초의 미국작 번 방문 때에는 허리케인 아이다 가라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 로 인해 써니사이드로 내려가는 11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그에 길의 바닥이 모두 들려있어서 아 게 워싱턴 장군처럼 되라는 의미 예 위험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 로 그의 어머니는 워싱턴 어빙이 구하고 어빙의 자취를 잠깐이라도 라고 이름했다. 비록 정식 교육은 느끼고자 꾸역꾸역 험한 길로 걸 16세로 끝이 났지만 평소에 어빙 어 들어갔다. 은 허드슨 강가를 여행하면서 인 그러나 막상 그의 생가, 3 W. 물, 풍습 등을 세밀히 관찰하고 이 Sunnyside로는 진입하지 못했다. 곳에서 떠도는 많은 전설들과 접 다시 2주 후 오전으로 예약을 하고 하게 된다. 차 시동을 거는데 이메일이 왔다. 훗날 이 경험은 그가 글을 쓰는 아직 완전히 복구하지 못해서 예 데 크게 도움이 되고 마침내 제프 약이 취소되고 티켓 값을 돌려준 리 크레용이라는 필명으로 그의 다는 것이다. 이렇게 힘든 과정을 주옥같은 단편들을 모은 단편선, 겪고 마침내 다녀온 써니사이드라 ‘스케치북’ 을 출간하기에 이른다. 그런지 유난히 마음에 남는 여행 유머나 위트, 민담과 풍자를 즐 이었다. 겨 썼던 어빙은 도덕적이거나 교 전화위복이라고, 자연재해로 훈을 주기 위한 글보다는 단순한 인해 미뤄진 방문은 오히려 방문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글들을 많 객들에게는 남다른 감회를 주었 이 썼다. 다. 왜냐하면 마침 할로윈을 기해 문단에 데뷔는 1802년 그의 형, 서 10월 한 달은 매주마다 이곳에 피터가 운영하는 신문‘모닝 크로 서 행사가 열리기 때문이다. 니클’에‘조나단 올드스타일’이 가는 내내 오색찬란한 단풍을 라는 필명으로 관찰 편지를 보내 보면서 닿은 곳, 써니사이드는 새 면서 시작되었지만 그리 큰 반응 로 포장된 진입로며 어빙의 생가 을 얻지 못했다. 로 들가는 길 곳곳에 작은 앤틱풍 그후, 1809년‘디트리히 니커보 의 등을 달아 놓아 방문객들을 반 커’ 라는 필명으로 풍자와 유머로 갑게 맞았다. 더욱이그 시대의 복 가득찬 초기 뉴욕이민자들의 생활 장인 페티코트가 들어있는 넓고 을 그린 ‘뉴욕의 역사(The 긴 치마와 블라우스로 치장한 가 history of New York)’ 가 크게 인 이더들의 모습은 더욱 정겹게 느 기를 끌면서 작가로서의 입지를 껴졌다.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된다. 이때 현재의 냉장고나 냉동고 역할 약혼녀인 마틸다 호프만이 17세의 을 했던‘아이스하우스’ 를 시작으 나이로 병으로 죽자 평생 독신으 로 그의 생가에 들어서서 리빙룸, 로 지내면서 집필에만 몰두한다. 서재 등을 둘러보면서 어빙의 스 그 후 1819-1820년, 런던과 뉴 피릿을 느끼기에 꼭 알맞는 곳이 욕을 오가며 집필한‘제프리 크레 다. 더욱이 그의 가장 유명한 단 용의 스케치 북(The Sketch 편,‘슬리피 할로우’ 의 전설이나 Book of Jeffrey Crayon, Gent)’ ‘립 밴 윙클’ 에 등장하는 인물을 으로 그는 부와 명예를 한 번에 거 그려 놓은 모습은 마치 그 인물이 머 쥐게 된다. 당장이라도 나올 것 같이 잘 꾸며 그 후에도 스페인 대사로 부임 놓았다. 하면서 경험했던 일들을 바탕으로 나지막한 언덕과 들풀이 자랄 쓴 알함브라 궁전에 얽힌 이야기 대로 자란 평원을 뒤로 하고 그의 ‘알함브라(The Alhambra)’ 는낭 생가 앞에 서면 허드슨 강자락을 만적 스페인 여행기로 오늘날까지 마주한다. 회자되고 있다. 허드슨 강과 그의 생가 사이에 그후 1835년, 다시 테리타운으 는 허드슨 라인과 엠트랙이 간간 로 돌아와 낡은 집을 개조해 10에 히 지나면서 한번씩‘뚜우’하고 이커의 부지에 써니사이드라는 멋 기적소리를 낸다. 소슬한 가을바 진 이름을 붙여서 많은 문인들을 람에, 강가를 보면서 듣는 기차소 초대하고 이들과 교류를 나눴던 리는 우리에게 아련한 옛적 향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함께 교류를 를 불러 일으키는 곳이다. 나누거나 어빙에게 영향을 받은 문인들 중에 찰스 디킨스, 나다니 ◆ 워싱턴 어빙(Washington 엘 호오도온, 허먼 멜빌, 에드거 엘런포우, 롱펠로우 등이 있고 많 Irving 워싱턴 어빙(Washington 은 문인 지망생들에게 도움을 주 Irving, 1783년 4월 3일 ~ 1859년 11 었다. 월 28일)은 미국 최초의 단편소설 말기에는 소설보다 주로 전기 작가 일뿐 아니라 문인으로서 국 를 썼는데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무하마드, 조지 워싱턴 등에 대한 전기를 썼고 특히 조지 워싱턴 전 기는 그의 임종 8개월 전에 쓴 것 으로 유명하다. 어빙은 뉴욕에서 태어나서 뉴 욕에서 생을 마친 전형적인 뉴요 커이며 세계가 인정한 최초의 미 국작가다. 또한 그 전에는 많은 문 인들이 변호사, 의사, 정치인 또는 출판업 등 다른 직업을 가지면서 글을 쓴데 반해 어빙은 최초로 글 (펜)로 생계를 이어갔던 문인이라 고 할 수 있다. 그 후 어빙을 사랑하는 마을의 영향력있는 사람들에 의해 써니사 이드 그의 생가가 있는 마을 이름 을 그의 이름을 따서 ‘어빙턴 (Irvington)’ 으로 바꾸고 그 근처 를 지나는 허드슨 철도역 이름도 ’ 어빙턴 역 ‘으로 개명하게 된다. ◆ 슬리피 할로우 묘지와 올드 더치 교회 (Old Dutch Church) 워싱턴 어빙의 써니사이드를 방문하면 꼭 들러 봐야 하는 곳이 있다. 그의 단편에서도 많이 거명 될뿐 아니라 그가 잠들어 있는 곳 으로 써니사이드에서 차로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슬리피 할로 우 묘지(Sleepy Hollow Cemetery)다. 이 묘지는 묘지 앞에 뉴욕주에 서 가장 오래된 교회, 올드 더치 처치(1685년)가 있고 교회 뒤로 3 에이커에 해당하는 교회의 무덤을 지나 바로 그 뒤에 있는 90에이커 묘지다. 워싱턴 어빙 뿐 아니라 록펠러 가족, 앤드류 카네기 가족, 엘리자 베스 아덴 등의 묘지가 있고 2009 년도에 국립사적지로 등재된 곳이 다. 뉴욕주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의 안쪽 채플룸은 200여명을 수용 할 수 있는 작고 심플한 문양으로 앞쪽에는 목사가 특별한 날 예식 을 할 수 있게 작은 층계와 높은 단상을 갖춰 놓았다. 교회의 역사 를 잘 아는 어느 성도와의 대화 중, 뒷쪽의 전자올갠은 올갠이 들 어갈 만큼의 장식장을 1990년도에 구비해서 갖추어 놓았다고 일러주 었다. 오른 쪽으로 허드슨 강을 끼고 왼쪽으로 작은 야산과 바위가 있 는 마을, 태리타운. 워싱턴 어빙의 이름을 딴 그 속의 작은 마을 어빙 턴, 그리고 낭만적이고 해학과 위 트가 듬뿍 묻어 나오는 그의 생가 써니사이드는 돌아오는 내내 필자 의 뇌리 속에 워싱턴 어빙의 모습 을 그리기에 충분했다.
2021년 10월 6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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