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7, 2019
<제439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10월 7일 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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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월) 최고 79도 최저 57도
구름많음
10월 8일(화) 최고 68도 최저 55도
10월 9일(수) 최고 62도 최저 5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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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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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2019 코리안 퍼레이드와 페스티벌이 5일 정오부터 맨해튼 중심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사진은 행진하는 한국학교 어린이들.
맨해튼서 39회 코리안 퍼레이드…‘독도·동해’올바로 알려 해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 리는 동해-독도 부스가 마련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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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에서는 식전행사로 △ K-POP 공연(TEAM YMIN) △ 어린이 전통 무용 공연(춤누리무용 단)이 열렸고 △오후 1시 열린 개회 식에는 한인사회 주요 인사와 미 주 요 지역 정치인 20여 명 참석하여 “한인 이민자들이 뉴욕과 미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치 하했다. 이 자리에서 찰스 윤 회장은“올 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 으로 참가자들이 늘어나 기쁘다” 며 “코리안 퍼레이드를 통해 한인의 위상이 미 주류사회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세들은 물론 전 세계인에 동해-독 박효성 뉴욕총영사는“세계의 도의 올바른 표기를 널리 알렸다. 중심 맨해튼에서 코리안 퍼레이드
“미국에 한국문화·한인들의 생동감 보여줬다” 제39회 2019 코리안 퍼레이드와 트 등에서 제공한 오색 꽃차, 한국 페스티벌이 5일(토) 정오부터 맨해 학교 어린이들, 농악단, 무용단, 태 튼 중심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권도, 마칭밴드, 각 지역한인회, 직 미국에 한국 문화와 한인이민자 능단체, 한국학교, 문화 예술 교육 들의 생동감을 알리는 코리안 퍼레 등 120여 개 한인 단체들의 행렬로 이드는‘세계 한인의 날’ 인 5일 맨 가득 채워졌다. 특히 올해 퍼레이드 해튼 미드타운 38스트리트에서 시 에는 한국에서 백제문화제추진위 작해 6 애브뉴를 따라 남쪽으로 행 가 참석, 뉴욕에서는 좀처럼 보기 진하여 27 스트리트 구간까지 화려 힘든 1500여 년 전의 백제 미마지를 하게 진행됐다. ▶ 화보 A4면 주제로 한 퍼레이드와 공연을 소개 1980년 시작, 2019년까지 미동부 해 한인들은 물론 뉴욕 시민들의 큰 추석대잔치와 함께 미동부 한인사 호응을 얻었다. 회 최대 축제로 자리매김해 온‘코 행진이 이어진 연도에는 손에손 리안 퍼레이드’ 에는 그랜드 마샬로 에 태극기를 든 한인들이“코리아! 을 외쳤고, 미국 시민들과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박효성 뉴욕 넘버 원!” 총영사, 등 한인과 존 리우 뉴욕주 때마침 이곳을 지나가던 관광객들 상원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틴 뉴 은 한국 무용단, 태권도 등을 보고 욕주 하원의원, 코리 존슨 뉴욕 시 “와우! 원더플”탄성을 자아냈다. 의장 등 미국 정치인 20여 명이 참 행진과는 별도로 한인타운이 위 여해 한층 높아진 한인사회의 위상 치한 맨해튼 32번가에서는 오전 10 을 증명했다. 시부터 야외장터(페스티벌)가 마련 뉴욕한국취타대를 선두로 태극 돼 푸짐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구경 기와 성조기를 앞세운 행진은 H마 거리가 펼쳐졌다. 행진이 끝나자 오후 12시45분 야 외장터 입구인 32스트리트에서는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가 주 관한 500인분 비빔밥 퍼포먼스가 벌어졌다. 이날 관객들은 비빔밥으 로 점심을 떼우며“딜리셔스” 를외 쳤다. 야외장터(페스티벌)에서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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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미동부추석대잔치 ‘2019 꿈나무 미술대전’시상식
제37회 미동부추석대잔치 ‘2019 꿈나무 미술대전’시상식이 5일 오후 4시, 뉴저지 리치필드 한아름문화센터에서 120여명의 수상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수상자들과‘예사 모 USA’작가들이 수상의 기쁨을 감추지 못한 채 기념촬영하고 있다. ▶ 상세한 내용과 수상자 명단 A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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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펼쳐 자랑스럽다. 모국도 평화와 통일로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오늘 은 한국의 날” 이라고 말했다. △오후 2시 한국에서 온 백제문 화제추진위원회의 백제의 사계 갈 라쇼가 열렸는데, 미마지, 사랑가, 깃발춤, KPOP 댄스, 백제의 노래 등이 큰 박수를 받았다. △소고춤 무용 공연(아리랑 유 랑단) △TKC TV가 주관한 노래자 랑도 인기를 모았다. 이 페스티벌은 △사단법인 한국 전통민요협회 미동부지부 김정희 지부장과 회원들의 민요 공연 △엘 리트 아카데미 댄스팀의 K-POP 공연 등으로 막을 내렸다. <박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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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OCTOBER 7, 2019 <세계한인무역협회>
월드옥타, 한국 수출 살리기에“앞장” 17일 뉴욕서 비즈니스 페스티벌… 美바이어와 韓중소기업 연결
창립 30주년을 맞은 미동부한인문인협회는 뉴욕문학 29집 출판기념회를 6일 오후 5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30 년전 미동부한인문인협회를 창립할 당시의 발기인들과 역대 회장단, 임원진, 회원들이 참석하여 설립 30주년을 경축했다.
미동부 한인문학 푸르르게 자라고 있다 한인문인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식‘뉴욕문학 29집’출판기념회 “미동부에 한인문학이 이렇게 푸르르게 자라고 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미동부한인 문인협회(회장 황미광)는 뉴욕문 학 29집 출판기념회를 6일 (일) 오 후 5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개 최했다. 이 자리에는 30년전 미동부
한인문인협회를 창립할 당시의 발 기인들과 역대 회장단, 임원진, 회 원들이 참석하여 설립 30주년을 경 축했다. 이날 기념식은 30주년 기념 시 화전, 뉴욕문학 출판기념회. 신인 상 시상식과 특별 강연으로 구성됐
다. 이 자리에서 고려대 김언종 교 수와 경희대 김종회 교수가“3천년 을 이어온 사랑의 공식” 을 주제로 시경에서 황순원의 단편 소나기까 지 릴레이 강의를 했다 △미동부한인문인협회 연락처: 347-739-6502
북미지역 일본상품불매운동본부는 6일 오후 4시~6시 포트리에 잇는‘한남체인’앞에서 장을 보러 온 한인들에게‘일본상품 불매운동’전 단지를 나누어주며 동참을 권유했다. <사진제공=북미지역 일본상품 불매운동본부>
“아베 NO! 일본상품 NO! 일본관광 NO!” 북미지역 일본상품불매운동본부, 한남체인서 5차 캠페인 뉴욕·뉴저지 한인들이 한국 등 전세계 한인들과 발맞추어 일본제 품 불매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 다. 북미지역 일본상품불매운동본 부는 6일 오후 4시~6시 포트리에 잇는‘한남체인’앞에서 장을 보러 온 한인들에게‘일본상품 불매운
동’전단지를 나누어주며 동참을 권유했다. 북미지역 일본상품불매운동본 부는 △9월 1일 포트리에 있는 한남 체인 앞에서 △9월 15일 오후 4시부 터 6시까지 뉴저지 리지필드에 있 는 H마트에서 일본상품 불매운동 을 벌였다. △또 9월 22일 오후 4시
~6시 뉴저지 추석맞이대잔치장에 서 일본상품 불매운동을 벌인데 이 어, △9월 28일 오후 4시~6시 거리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팰리세이즈 파크 타운 브로드 애브뉴 일대를 오가며 한인들에게‘일본상품 불매 운동’전단지를 나누어주며 동참을 권유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World-OKTA, 회장 하용화)가 한 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월드옥타는 뉴욕(17일), 라스베 이거스(15일)와 로스앤젤레스(17 일)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 출을 돕는‘2019 글로컬 비즈니스 페스티벌(GBF)’ 을 연다. ‘글로벌’ 과‘로컬’ 을 합친 글로 컬은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를 뜻한다.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 처기업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관 하고 월드옥타를 비롯하여 7개 기 관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해외한 인경제인들과 한국중소기업, 미국 현지기업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 여 모국상품 구매, 수출상담회, 네 트워킹 등 국내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및 미주시장 수출 기반강화를 지원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뷰티, 식품 등의 소비 재부터 기계산업재 및 기술기반기 업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구성된 한국기업 70개사와 73개국 144개 지 회 월드옥타 회원 200여명 및 미국 현지기업바이어 100여개사가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월드옥타는 15일 라스베이거스 MGM 호텔에서 한국테크노파크 진흥회가 선발한 국내 중기 40개사 와 중소기업중앙회 소속 1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과 바이어를 위해 1:1 매칭 수출상담 회와 기업교류회를 개최한다. 이날 상담회에는 한국수산회와 월드옥타 해외지사화 사업에 참여 한 기업,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내 기업, 미국에 현지법인을 둔 한 국 기업 등도 참여한다. 이들 기업 은 월드옥타 회원과 현지 바이어 300여명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홍보한다. 이 상담회는 14∼17일 같은 장 소에서 열리는 월드옥타와 국가기 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개 최하는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 회 프로그램의 하나다. 글로컬 비즈니스 페스티벌은 자 리를 옮겨 17일 뉴욕 플러싱에 있는
월드옥타는 뉴욕(17일), 라스베이거스(15일)와 로스앤젤레스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미국 진 출을 돕는‘2019 글로컬 비즈니스 페스티벌(GBF)’ 을 연다. 사진은 2018년 4월 월드옥타가 마련한 제주 우수상품 수출상담회.
2019년 4월 23일 오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월드옥타) 제21차 세계대표자대회에서 협회 애플리케이션 시연을 하고 있는 하용 화 월드옥타 회장.
대동연회장과 LA 옥스퍼드 팔레 스호텔에 동시에 마련된다. 뉴욕과 LA와 각각 한국테크노파크진흥 회, 중소기업중앙회 주관으로 열린 다. 17일 뉴욕 GBF에서는 현지바 이어들과 1대1 비즈니스 매칭을 운 영할 계획이다. 7개 기관을 통해 선 발된 국내 우수 중소기업 간 수출 상담회를 전개하고, 월드옥타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신규 판로 개척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뉴욕에서 현지바이어 모 집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Queens Chamber of Commers(뉴욕퀸즈 상공회의소)는 이번 2019 GBF 행 사를 통해 한국기업들과의 교류를 기대하고 있으며, 뉴욕 현지바이어 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진 행하고 있다. 뉴욕퀸즈상공회의소는 퀸즈에 서 106년간의 유산을 간직한 정통
“자녀와 그림 그리며 치유·공감시간 갖자”
패밀리터치, 26일‘행복초대’행사 마련 ‘더 행복한 사랑의 가정 만들기’운동을 펴고 있는‘패밀리터 치(Family Touch)’ 는 10월26일(토) 오후 5시 ‘행복초대-자녀와 함 께하는 미술치유의 시 간, 그리고 함께 공감 하기’시간을 갖는다. “행복초대-페르소 나와 그림자”라고 이
기업회원조직으로 네트워킹 및 교 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기업회원 들을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1,125 개의 기업회원을 둔 대형 비즈니스 협회이다.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는 전국 의 19개 테크노파크를 대표해 뉴욕 퀸즈상공회의소와‘양국 기업의 상 호 수출유망기업 발굴’ ,‘기술협력 및 인적자원 교류’ ,‘양국 기업의 수출활성화 지원을 위한 글로벌 시 장 및 산업 동향 정보 교류’등을 골자로 MOU를 맺을 예정이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의 지속 가능한 경제 협력을 도모하고, 정부의 노 력이 국내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한인 경제인들이 힘을 모아 도와야 할 것 “이라며, ”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 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 다.
름 부친 이 행사는 10월 26일 △오 후 5시~6시 우리 서로 알아가요 △ 6시~7시 근사한 저녁식사 △7시~9 시30분‘페르소나와 그림자’순으 로 진행된다. ‘패밀리터치’ 는 이날 저소득층 우선으로 선착순 10가정을 선정하 여 무료로 초청한다. 참가희망자는 10월 12일까지 패밀리터치 홈페이 지 www.familytouchusa.org를 통 해 등록하면 추첨에 의해 선발 된 다. △Family Touch Inc. 주소: 218 Main Street, Little Ferry, NJ 07643 △전화: 201-242-4422
종합
2019년 10월 7일(월요일)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생일 앞둔 장인 놀래주려던 사위, 장인 총에 맞아 숨져 ‘생일 서프라이즈’위해 한밤중 문 두드리고 덤불서 뛰쳐나오다 참변 62세 생일을 앞둔 미국인 장인 을 놀래주려고 한밤중에 장인 집 문을 두드린 뒤, 마당 덤불에서 뛰 어나오던 노르웨이인 30대 사위가 장인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5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 면 지난 2일 오후 11시30분께 플로 리다주(州) 산타로사 카운티 걸프 브리즈 지역에 있는 리처드 데니스 씨(61)의 집 뒷문을 누군가 세게 두 들겼다. 권총을 꺼내 들고 뒷문 현관을 나선 데니스는 마당 안 덤불에서 갑작스레 누가 뛰쳐나오자 방아쇠 를 당겼다. 하지만, 총에 맞은 남성 은 데니스의 노르웨이인 사위 크리 스토퍼 베르겐(37)으로 확인됐다. 노르웨이에서 살다가 장인의 생 일을 축하하기 위해 4천500마일(7 천200km)을 날아와 미국에 도착한 베르겐은 장인에게‘생일 서프라이 즈’ 를 해주려고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놀란 데니스와 가족들은 즉시 911(긴급신호 전화)에 신고하고, 출 혈을 막으려 했으나 베르겐의 목숨 을 구하지는 못했다. 산타로사 카 운티의 밥 존슨 보안관은“(탄환 이) 심장에 직격했다” 고 말했다.
총있는 곳에 사고 있다. 프로리다주에서 62세 생일을 앞둔 장인을 놀래주려고 한밤중에 장 인 집 문을 두드린 뒤, 마당 덤불에서 뛰어나오던 30대 사위가 장인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사진은 2012년 7월 26일 콜로라도주 파커의 총기 매장에서 한 남성이 진열된 총기를 살피 고 있는 모습.
공교롭게도 데니스는 같은 날 저녁 9시30분께 같은 식으로 앞문 을 두드리며 찾아온 다른 친척과 다투고 예민해진 상태였다고 경찰 은 밝혔다. 존슨 보안관은“(친척과 다투고 난 뒤) 수 시간 만에 누군가 뒷문을 세게 두드렸고, 울타리가 쳐진 마 당 안 덤불에서 누가 뛰쳐나왔다. 데니스가 한 행동은 딱히 비난할 수가 없다. 이건 발생하지 말았어
야 할 끔찍한 사고” 라고 말했다. 경 찰은 데니스를 형사입건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데니스와 베르겐의 가족은 이 사고로 엄청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이웃은“데니스는 상 냥한 사람이고, 그는 최고의 친구 를 잃었다” 면서“그와 가족들이 이 로 인한 상처에서 회복할 수 있다 고 해도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캔자스 술집에서 총격… 4명 사망·5명 부상 미국 중부 캔자스주 캔자스시티 에 있는 술집에서 총격 사건이 일 어나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고 AP 통신·CNN 방송이 6일 보 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휴일인 이날 오전 1시 27분께‘테킬라 KC 바’ 라는 술집에서 총격 사건이 발 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바 안에서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 견했다. 이들 4명은 모두 히스패닉 계 남성으로, 각각 50대 후반 1명, 30대 중반 1명, 20대 중반 2명인 것 으로 확인됐다. 총에 맞은 다른 5명은 지역병원 으로 이송됐으며 이날 오전 현재 안정적이라고 CNN은 전했다. 이 중 2명은 병원에서 퇴원했다.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2명의 용의자가 바 에 들어와 총격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공표할
6일 새벽 총격 사건이 발생한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의 한 술집에 경찰이 출동해 수사를 벌 이고 있다.
만한 용의자 관련 정보가 없다고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 총을 쐈을 밝혔다. 수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관들은 일단 이 사건이 인 “이번 사건 용의자들이 다른 곳으 종차별 범죄나 무차별 총기 난사는 로 가 또 총격에 나서지는 않을 것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아직 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뚜렷한 범행 동기는 찾지 못했다고 사건 당시 현장에는 약 40명이 밝혔다.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술집 USA투데이는 목격자들을 인용 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곳이다. 경 해 총격 사건 전 술집 안에서 논쟁 찰은 술집 안에 설치된 감시카메라 이 벌어졌고, 용의자들이 술집을 영상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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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나래 활짝 펼치며 뻗어갈 수 있도록 2세, 3세 작가들 효율적으로 뒷바라지 해야” 제37회 미동부추석대잔치‘2019 꿈나무 미술대전’시상식 ▶ 시상식 사진 A1면 제37회 미동부추석대장치‘2019 꿈나무 미술대전’시상식이 5일 오 후 4시, 뉴저지 리치필드 한아름 문 화센터에서 120여명의 수상자 학생 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 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하얏트김‘예 사모 USA’회장은“지난 9월 7일 ~8일 뉴욕 보테니컬가든에서 개최 된 꿈나무 미술대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가해 준 학생들과 학부모 님들께 진심으로감사드린다” 고말 하고, 수상자 학생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그는“우리의 꿈나무들이 맑은 가을 하늘을 바라보고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자신들의 꿈 과 마음을 화폭에 담아내는 것을 보면서 가슴 뿌듯한 기쁨을 만끽할 수 있어 몹시 흐뭇했다.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도 록 더 많은 준비를 하겠다” 고 밝히 고,“우리의 자랑스러운 2세, 3세 작 가들이 한민족으로서의 확고한 정 체성과 자긍심을 가지고 이 땅위에 뿌리내리며 뻗어갈 수 있도록 ’ 꿈 나무 미술대전 ‘을 통해 뒷바라지하 고 싶다” 고 말하며 지속적인 ’ 꿈나 무 미술대전 ‘ 개최를 약속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상을 수상한 뉴저지 Leonia Highschool 10학년 김다현 학생을 비롯하여, 금상과 은상, 동상, 특선, 장려상, 입선을 수상한 40여명의 꿈나무 수상자들 이 대거 참가했다. 2019 미동부추석대잔치‘꿈나무 그림대전’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1명): 레오니아 고등학 교 10학년 김다현 △금상(5명): 오현지(12학년), Philip Han(6), Cion Kang(10), 마 유라(3), 강재연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레오니아高 김다현 학생의 작품‘Happiness’
△은상(7명): 오은비(8), 김예지 (11), 이정아(6), 이지용(11), Jayden Wu(3), 이시우(2), 린지김 (8) △동상(8명): 임승욱(11), Christoper Sung(12), 이채린(6), 에 리카김(2), 류하은(3), 류하랑(1), 남다솜(2), 정다은(9) △특선(7명): 이하솜(6), 고서정 (6), 이지아(5), 이사랑(4), 남다해 (pre k), Max Garalchin(9), 다비 나손(9) △장려상(5명): 김진영(6), 박현 서(5), 이찬양(3), 원준서(8), 전양 지(7) △입선(27명): 안세원(6), 아나
한인동포회관, 26일 시니어 리빙 엑스포 KCC 한인동포회관(회장 류은 주)은 10월 26일(토) 오전 10시 한 인 시니어들의 생활에 필요한 정보 를 제공하는‘2019 시니어 생활 박 람회’ 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시니어 주거시설, 홈케어 에이젼시, 건강보험, 메디
케어보험, 성인 데이케어, 은퇴재 정설계, 법률상담 (노인법), 독감예 방접종, 의료상담(안과, 내과), 교 통편정보, 건강식품 등 여러 사업 체나 전문인들을 초대하여 시니어 들에게 폭넓은 정보를 제공할 예정 이다.
표(4), 올리비아리(3), 스텔라유(3), 해나진(4), 클로에홍(5), Sienna Shim(3), April Graee Murar(3), Christine Murar(2), 김준형(2), 김 주원, Ruby An(4), Jiaji Jin(2), 강 에린(3), Vanness Xu(2), Leah Jeon(Pre-k), Olinna Wang(1), Arden(Pre-K), 이미솔(3), Wendy Chen(1), 남다엘(Pre-k), 이샤론(3), Minxi Irene Zhans(3), Steren Yang(5), Sujin Jones(Prek), Logan White(3), 장수빈(1) △시상식 문의: 예사모 USA 김 학균 수석부회장(201-923-4017) 예사모 USA 한호규 홍보이사 (201-926-1631) <정범석 기자>
이날 이스터씰에서는 시니어를 위한 취업 설명회, 버겐 카운티 노 인국에서는 시니어들의 생활에 필 요한 질높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 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한인 들에게는 발람회에서 행해진 모든 정보가 수록된 회보가 무료로 배부 된다. △문의: 201-54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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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태극기+성조기
39회 코리안 퍼레이드화보
제39회 코리안 퍼레이드와 페스티벌이 5일 맨해튼에서 개최됐다. 행진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앞세우고 시작됐다.
무대 본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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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장터 무대에는 한국에서 온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의 백제의 사계 갈라쇼가 열려,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역대 뉴욕한인회장단과 그랜드마샬로 참여했던 인사들이 본부석에서 행렬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관중
행진이 이어진 연도에는 손에손에 태극기를 든 한인들이“코리아! 넘버 원!” 을 외쳤다.
꽃차-1
한국에서 온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꽃차
꽃차-2
해마다‘꽃차’ 를 동원하여 참가하고 있는 H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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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장터 무대에 몰려든 관중들
비빔밥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가 주관한 500인분 비빔밥 퍼포먼스.
태권도
퍼레이드 중 본부석 앞에서 묘기를 선보이는 태권 도 선수들.
농악
퍼레이드 중 신명나는 우리 가락으로 흥을 돋군 농 악대
내셔널/경제
2019년 10월 7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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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잠자던 노숙자 5명‘묻지마’둔기피살 뉴욕경찰 20대 용의자 체포… 경찰“무차별 공격” 미국 뉴욕의 맨해튼에서 노숙자 4명이 둔기에 맞아 피살되는 사건 이 발생했다고 미 언론들이 5일 보 도했다. 뉴욕 경찰(NYPD)은 약 3피트 (91cm) 길이의 금속 막대를 휘둘러 노숙자들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용의자 루디 로드리게스 산토스 (24)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산토스는 이날 새벽 1~2시께 맨 해튼 남부 차이나타운 일대를 돌아 다니면서 잠자고 있던 노숙자들을 공격했다. 이로 인해 모두 4명이 숨 졌고, 1명은 중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 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당시 용의자는 손에 금속 막대를 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피해자들이 인종 또 는 나이 때문에 범행의 타깃이 됐 다는 증거는 없다” 면서“무차별 공 격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맨해튼은 미국 내에서도 노숙자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반격 나선 바이든
“내년 11월 트럼프를 북처럼 때려 주겠다”
맨해튼 노숙자 둔기피살 현장
들이 많은 도시 가운데 하나로 꼽 힌다.
AP통신은“뉴욕시의 노숙자들 면서“최근 5년간 한 해 평균 7명의 은 지난 10년간 급격히 증가했다” 노숙자가 피살됐다” 고 전했다.
트럼프‘우크라 의혹’내부고발자 더 있다…“직접 정보 보유” 최초 고발자 대리인“여러 고발자 대리”… 내용 따라 트럼프에 추가 타격 트럼프, 추가 내부고발 내용 공개도 전에“간접 정보 가져”신뢰성 폄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추진을 촉발한‘우크라이 나 의혹’ 과 관련해 정보당국 내부 고발자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 다. 내용에 따라 가뜩이나 민주당의 탄핵공세로 위기에 몰린 트럼프 대 통령에게 추가 타격이 될 수 있어 주목된다. 6일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우크라 이나 의혹’ 을 제기한 정보당국 내 부고발자를 대리하는 앤드루 바카 즈는 이날 트위터에“내 회사와 나 의 팀이 정보기관감찰관실에 이뤄 진 지난 8월 12일의 (우크라이나 의 혹) 폭로와 관련해 여러 내부고발 자를 대리하고 있다” 고 밝혔다. WP는 공동 대리인인 마크 자이 드도 두번째 내부고발자를 대리하 고 있다고 확인했다면서 두번째 내
첫번째 내부고발자 대리인이 올린 트윗
부고발자가 정보기관감찰관실에 관련 내용을 알렸으나 고발장을 제 출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 다. 두번째 내부고발자는 최초 내부 고발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직접
적 정보를 갖고 있다고 WP는 부연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초 내부 고발자의 주장이 모두 다른 당국자 등에게서 들은 간접적 정보라고 반 박해왔다. 두번째 내부고발자의 존 재는 뉴욕타임스(NYT)의 지난 4
일 보도로 알려졌다. NYT는 익명 의 복수 소식통을 인용, 정보기관 에서 일하는 당국자가 고발장을 내 고 의회에서 증언할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확인된 두번째 내부고발자 와 NYT가 보도한 당국자가 같은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번째 내부고 발자의 등장을 경계하며 민주당의 탄핵공세에 역공 트윗을 쏟아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또 다른 내부고발자가 딥 스테이트에 서 오고 있고 역시 간접정보를 가 지고 있다. 그들(내부고발자들)이 계속 오게 하라!” 고 트윗을 올렸다. ‘딥 스테이트(Deep State)’는 국가 정책과 정치를 왜곡하고자 막 후에서 나쁜 영향력을 행사하는 숨 은 기득권을 뜻하는 말이다. 두번 째 내부고발자도 간접 정보를 갖고 있을 뿐이라며 내용이 공개되기도 전에 미리 신뢰성을 깎아내린 셈이 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 600만 달러(약 72억원)가 투입된다 핵 국면에서 오히려 위기에 빠진 고 CBS는 전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수세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도 직접 팔을 벗어나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전면 걷어붙이고 여론전을 본격화했다. 적인 공격에 나서는 쪽으로 태세를 그는 이날 미 일간 워싱턴포스 전환했다. 트(WP)에 실은 기고문에서 트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25일 프 대통령을 향해“당신은 나를, 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가족을 파괴하지 못할 것”이라며 바이든과 아들의 비리 의혹 수사를 “나는 내년 11월 대선에서 당신을 요청한 것이 미 정보기관 내부고발 북처럼 두들길 작정이다”라고 포 자의 폭로로 수면 위로 떠올라 탄 문을 열었다. 핵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특히 트럼 그러나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 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중국에 인 바이든 전 부통령은 반사이익을 자신과 아들의 비리 조사를 요청한 얻긴커녕 트럼프 대통령이 의혹을 것이 드러난 데 대해“그는 매일같 증폭하며 집중포화를 퍼붓는 탓에 이, 아니 몇시간마다 대통령의 권 되레 지지율이 빠지며 대선 가도에 한을 남용했다. 대통령이 되기엔 큰 타격을 받았다. 완전히 부적합하다는 것을 드러냈 당내 경선 대결에서 그를 맹추 다” 고 비판했다. 격한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 이어“그는 대통령직으로 국익 츠) 상원의원에게 앞지르기를 허 대신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증진하 용하는 등 수개월째 지켜온‘부동 고 있다” 며“대통령직을 책임감 없 의 1위’자리가 크게 흔들리고 있 이 마음대로 이용하는 자유이용권 는 것이다. 으로 생각하는 것이 분명하고, 오 CBS방송은 이 같은 위기에서 직 한 사람에게만 혜택을 주는 권 벗어나기 위해 바이든 선거캠프가 력으로 보고 있다” 고 목청을 높였 새로운 전략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 다. 았다고 6일 보도했다. 그는 이와 함께“트럼프 대통령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캠프의 은 개인적인 정치적 이익을 위해 새 전략은 전례 없는 대통령 권력 국무부와 법무부, 국가안보회의 남용에 초점을 맞춰‘트럼프 때리 (NSC), 부통령실까지 타락시켰 기’ 를 강화하는 것으로 역공을 펴 다”며“이 대통령의 행동과 무능 는 동시에 바이든은 국민의 삶에 때문에 미국의 지위가 자유낙하하 고 주장했다. 영향을 주는 민생 이슈를 챙기는 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하원이 탄 든든한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는 투 핵 절차를 밟는 동안 나는 중요한 트랙 전법으로 요약된다. 며“모든 어 바이든 캠프는 우선 트럼프 대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 통령의 비리 의혹 부풀리기로 흔들 린이가 21세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리는 표심을 다잡기 위해 주요 방 교육을 재정비하고, 전쟁용 무기를 송과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정치광 거리에서 없애 총기폭력에 종지부 를 찍고, 모든 미국민이 저렴하고 고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광고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 고품질의 건강보험에 접근하게 하 장을 반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 지구를 위험에 빠뜨리는 기후 고 했다. 민주당 경선 레이스의 스타트 지점 변화에 대응하겠다” 인 뉴햄프셔 등 4개 주(州)에 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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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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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7, 2019
여야,‘광장’등에 업고 공방전…“검찰 개혁 국민뜻”vs“관제집회” 검찰개혁 촛불집회 놓고‘난타’ …“광장 민주주의 부활”vs“숫자 부풀려져”
‘서초동 집회’ ‘광화문 집회’대결 강화…‘대의 민주주의 실종’우려 점증 여야는 6일‘광장’ 에서 연달아 분출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 한 민심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검찰 개혁과 조 장관 거취를 놓고 팽팽한 대치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서초 동 대규모 집회가 검찰개혁을 바라 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집회라는 점을 부각하며 검찰개혁 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반면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여권이 주도 한 관제집회라고 깎아내리며‘조국 파면’공세를 계속했다. 그러나 보수와 진보 양 진영 모 두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규탄을 위 한‘개천절(3일) 광화문 집회’ 에이 어‘서초동 촛불집회(5일)’ 에도 수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결국 정치의 부재를 역설적으로 증명하는 것 아 니냐는 자조섞인 우려가 제기된다. 조 장관 문제를 놓고 두 달 넘게 이어진 여야 공방이 서초동 집회와 광화문 집회의 대립으로 그대로 발 현됐다는 지적 속에 이해 충돌을 조 정해야 할 여의도 정치가 양분된 ‘광장 민심’ 에 추동되면서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도 나 오고 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어제의 집회는 2016년 광화문 촛불집회의 연장”이라며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공 감하는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 뤄진‘광장 민주주의의 부활’ ” 이라 고 밝혔다. 민주당은 검찰개혁을 바라는 촛
5일 오후 서울 서초역 사거리 일대에서 열린 제8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3일 오후 서울 시청 방향에서 바라본 광화문광장 주변이 자유한국당 정당 관계자, 범보수 단체 회원, 기독교 단체 회원 등이 각각 개최한 여러 건의 집회로 가득 차 있다.
불 민심을 반기면서도 시민 주도의 지 않은 시선이 나오는 것을 고려한 했다. 집회를 강조하는데 주력하는 모습 조치로 보인다. 여권이 집회 참가자 수를 여전 이다. 지난주 촛불집회에 자발적으 이에 맞서 한국당 전희경 대변 히‘뻥튀기’ 하고 있다는 한국당의 로 참여한 의원들이 전날 집회에는 인은 논평에서“어제 서초동에서 공격도 이어졌다. 대부분 불참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열린‘조국 비호’집회는 대통령, 서초구청장 출신이자 촛불집회 해석된다. 청와대, 집권여당이 앞장선 사실상 가 열린‘서울 서초을’ 을 지역구로 민주당은‘200만명 참가’ 를 부 의 관제집회” 라며“특히 어제는 조 둔 박성중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각했던 지난주 논평과는 달리 이날 국의 아내, 정경심 교수가 2차 소환 “검찰청 앞 시위 참가자는 페르미 논평에서 집회 참가자의 구체적인 조사를 받고 조서를 검토하던 때라 기법 적용 시 약 13만7천명이 참가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수사를 진행하는 검찰이 받았을 압 한 것으로 추산된다” 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주최 측은‘셀 수 박은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는다” 고 집회를 주최한 사법적폐청산 범 조차 없는 많은 사람’ 이 참여했다 밝혔다. 국민 시민연대는 전날 집회 참가자 고 밝혀 무익한 숫자 논쟁에 종지부 중반전을 향하는 국정감사에서 수를 약 300만명이라고 주장했다. 를 찍었다” 며“서초동 촛불집회가 ‘조국 때리기’맹공에 나선 한국당 광장 정치를 매개로 여야 공방 범보수 진영과의‘세 싸움’ 이 아니 은 조 장관은 파면을 거듭 촉구하기 이 뜨거워지는 것과 맞물려 여의도 라 검찰개혁의 시대적 당위성을 드 도 했다. 전 대변인은“중요한 국정 정치 실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 러내는‘국민의 뜻’ 이라는 선언으 은 오갈 데 없이‘조국 블랙홀’ 로 기된다. 로 평가한다” 고 강조했다. 빨려 들어가고 있다” 며“조국을 즉 한국외대 최승필 법학전문대학 집회 참가자 수를 놓고 광화문 시 파면하고 엄정한 수사를 받을 수 원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집회와 세(勢) 대결을 펼친다는 곱 있도록 대통령이 협조하라” 고 촉구 “대립하는 이해관계를 잘 조정해
민주,‘검찰 직접수사 축소·피의사실공표 금지’입법 본격 추진 검찰개혁특위 논의…“하위법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신속 추진” “직접수사 부서 축소·내부파견 통제장치 마련… 수사관 규모 축소 아이디어도” 더불어민주당은 6일 검찰의 직 접수사를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하 고 피의사실 공표 금지를 위한 입법 을 추진키로 했다. 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런 내 용의 검찰개혁 방안을 논의했다고 특위 2소위원장을 맡은 이철희 의 원이 회의 후 브리핑에서 밝혔다. 민주당은 제2기 법무·검찰개 혁위원회의 의견을 토대로 검찰 직 접수사 축소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압수수색 영장이 지나치게 포괄적으로 청구되는 관행을 제한 하는 방안과 별건수사, 심야·철야 수사, 장기간에 걸친 빈번한 조사 등을 통제할 장치도 만들기로 했다. 검찰 직접수사 축소를 위해서는 직접수사부서를 축소하고 내부 파 견 등에 대한 통제 장치를 마련하는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위 위원장단 기획회의에서 박주민 공동 위원장이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검찰 수사관 규모를 축소하고 수사관이 담당하는 업무를 변경하 는 방안 등의 아이디어도 나왔다. 민주당은 형사소송법 등 하위
법령인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으 로 조직 구성 개편 등 다양한 방안 을 검토하겠다는 생각이다. 압수수색 영장의 포괄적 청구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영장 발
부부터 압수수색 상황까지 집행 과 정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이를 위반 해 수집한 증거는 그 능력을 제한하 는 내용 등을 시행령과 지침 등에 담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피의사실공표 금지를 위한 입법 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과 법무부는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를 제한하는 공보준칙 개정안을 이미 준비하고 있으며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 종료 이후 이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 다. 다만 민주당은 좀 더 구속력을 갖추기 위해 일부 규정을 법률로 만 들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입법을 추진 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피의사실공표는 역 사적으로 공과가 있다. 국민의 알 권리와 민주주의에 기여한 측면이 있어 그 점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인권침해나 정치적 남용 측면도 있
해결하는 것이 정치의 본질인데 그 런 역할이 사라진 상황” 이라며“광 장 정치가 대의 민주주의를 대체하 면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양상으 로 흐를 수 있다” 고 말했다. 정치컨설팅업체인 더모아의 윤 태곤 정치분석실장은 통화에서“의 회 정치에서 대화와 타협이 안 되니 까 답답한 시민들이 광장으로 나왔 다” 면서“광장 정치가 세 결집에 도 움이 되는 측면이 있어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조직화의 수단 으로 이용하는 모습도 여야 할 것 없이 나타나고 있다” 고 언급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 정 국면에서‘동물 국회’재연과 저 조한 법안 처리율 등으로‘최악의 국회’ 라는 오명을 쓴 20대 국회가 막판까지‘일하는 국회’대신‘분 열의 정치’ 를 선택했다는 곱지 않
은 시선도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4일 “국가 분열, 국론 분열이 한계선을 넘는 매우 위중한 상황임을 인식해 야 한다. 분열의 정치, 편 가르기 정 치, 선동의 정치도 위험선에 다다랐 다” 며 위기감을 토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여야 대치 속에 조 장관 문제가 모든 사안을 용광로처럼 빨아들이 면서 산적한 민생·경제·개혁 과 제들이 뒷전으로 밀린 것을 우려하 는 의견도 나왔다.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는 통 화에서“정쟁의 과다화로 한일 경 제전쟁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안 들은 아예 사라졌다”며“‘조국과 반(反) 조국’상황만 남은 상태” 라 고 말했다. 실제로 여야 모두 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민생·개혁 과제를 챙겨야 한다는 인식에는 이 견이 없으나‘조국 블랙홀’ 이 모든 사안을 빨아들이며 민생 문제의 주 목도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뾰족한 출구전략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7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 을 앞두고 대결 정치가 더욱 치열하 게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 교수는“여야가 정파적 이익 에 따라서 움직일 것” 이라며“여당 은 촛불집회를 검찰개혁의 동력으 로 삼으려고 하는 것이 강하고, 야 당 입장에선 이 국면을 길게 끌고 가는 것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할 것” 이라고 말했다.
다” 며“입법을 하면 그 과정에서 이 면 할 것” 이라며“검찰개혁에 대한 해당사자들도 논의에 참여할 수 있 국민적 에너지가 모인 이때 입법에 다. 우선 급한 문제는 하위 법령으 걸리는 시간 때문에 동력이 상실되 로 정리하더라도 입법 차원에서 국 지 않게 하겠다” 고 말했다. 민 합의를 이뤄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입법이 필요한 상당 부분 이어“피의사실공표 금지는 법 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 무부와 검찰에만 적용해서는 안 된 라 있기에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해 다. 경찰 등 모든 수사기관을 아우 서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고 폭넓 를 제도가 필요해 입법을 추진하려 은 의견 수렴을 진행하겠다” 고덧 는 것” 이라며“이미 법제처에서도 붙였다. 중요한 입법과제로 삼고 있어 그런 한 회의 참석자는“이미 논의가 내용을 토대로 하겠다” 고 밝혔다. 상당부분 진행돼 시행령이나 규칙 민주당은 이미 준비 중인 공보 개정으로 바로 진행할 수 있는 것들 준칙 개정안은 그대로 시행하되 이 과 검찰이 결단만 하면 되는 부분들 를 바탕으로 입법도 함께 추진하는 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 이라며 ‘투트랙’전략을 펴겠다는 생각이 “그것만 해도 국민들이 상당히 체 다. 감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민주당은 현재 제대로 운영되지 민주당 특위는 오는 16일께 법 않고 있는 검찰 옴부즈맨 제도를 활 무부와 당정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성화하고 검사의 이의 제기권도 실 검찰개혁 방안을 추가로 논의하는 질적으로 보장해 검찰에 대한 내외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부 통제 장치를 만들기로 했다. 특위 위원장인 박주민 최고위원 ‘유전무죄, 무전유죄’논란과 연 은“앞으로 매주 수요일 정기적으 관이 있는 전관예우를 방지하기 위 로 특위 전체회의를 열 것” 이라며 한 실질적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다음주 수요일에는 법무부와 당정 이 의원은“입법이 필요한 사항 협의를 추진하겠다. 당정협의에서 은 입법하겠지만 하위법령 차원에 나온 이야기를 포함해 여러 방안을 서 신속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있으 점검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국Ⅱ
2019년 10월 7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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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창의적 아이디어’내놨나… 북한‘ICBM카드’ 거론에 셈법 복잡 ‘포괄적 합의 먼저’고수한 듯… 새 방법론‘구체성 결여’관측도 재선국면서‘외교성과’급한 트럼프,‘연말시한’앞두고 고민 커질 듯 미국이‘노딜’ 로 끝난 5일(현지 시간) 북미 간 스톡홀름 실무협상 테이블에서 어떤 카드를 내놨을지 관심을 끈다. 북한은 미국이“빈손으로 나왔 다” 며 결렬 책임을 미국 측에 돌렸 지만, 미국 측은“창의적인 아이디 어들” 을 가져갔고 좋은 논의가 이 뤄졌다며 정면 반박에 나선 상황이 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 관 경질 후‘새로운 방법론’ 을 거론 하고 북측 실무협상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도‘미국의 새로운 신호’ 를 언급하면서 미국이 협상장 에 들고나올‘새 방법’ 에 귀추가 주 목된 상태였다. 북한이 체제 안전 보장과 제재 해제로 대변되는‘새로운 계산법’ 을 요구한 데 대해 미국이 어느 정 도 유연성을 발휘하느냐가 관건이 었다. 미국이 내놓을 협상안과 관 련,‘영변+α ’ 를 대가로 섬유·석탄
수출 제재를 3년간 유예하는 방안, 그러나‘새 방법’,‘새 신호’, 단계적 접근의 일환으로‘잠정 핵 ‘창의적 아이디어들’로 대변돼온 동결’ 을 하는 방안 등에 대한 미 언 미국의 해법이 어느 정도 구체성을 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띠었는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국무부가 이날 언급한‘창의적 무엇보다 미국이 검토하는 상응 인 아이디어들’ 은“일련의 아이디 조치들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 수준 어를 갖고 왔다” 는 마이크 폼페이 에 연동돼 있다는 점에서‘안전을 오 국무장관의 기자회견 발언과 연 위협하고 발전을 위협하는 모든 제 결되는 것으로, 북한의 비핵화 조치 도적 장치들의 완전무결한 제거’ 를 와 체제보장 패키지 등 미국의 상응 요구한 북한의 새 계산법의‘눈높 조치를 엮는 조합과 관련된 것으로 이’ 를 맞추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 보인다. 다. 즉 미국이‘포괄적 합의 먼저’ 이와 관련, 모건 오테이거스 국 라는 원칙을 고수,‘행동 대 행동’ 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 에 기초한‘단계적 접근’원칙을 재 대표단이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4개 확인한 북한과의 간극을 좁히는 데 핵심사안 각각에 대한 진전을 이루 는 실패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 위한 많은 새로운 계획을 소개했 김 대사도“미국이 구태의연한 입 다고도 했다. 외교 소식통은“미국 장과 태도를 버리지 못한 데 있다” 은 북한이 내놓을 비핵화 실행 조치 고 주장했다. 수준별로 여러 가지 대응안을 갖고 워싱턴 외교가의 한 인사는“미 있었을 것” 이라고 전했다. 실제 미 국은 비핵화 최종상태에 대한 정의 국 측은 최근 전향적 체제보장 메시 를 분명히 하고 협상이 이뤄지는 동 지를 잇달아 발신해 왔다. 안 핵 동결을 해야 한다는‘큰 틀’
에는 입장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알 고 있다” 며“미국이 언급한 유연성 도‘최종상태’ 와 핵 동결 부분에 대 한 큰 틀에서의 합의가 이뤄지면 최 종상태로 나아가는 로드맵과 관련 해 탄력적으로 협의할 수 있다는 뜻 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특히 미국은 제재 완화에 대해 서는 가시적 비핵화 조치가 있기 전 에는 완화가 불가능하다는 태도를 견지해 왔다. ‘스톡홀름 노딜’ 에는 이번 실무 협상의 성격을 바라보는 북미 양측 의 인식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여전히 북미 정상 간 직 접 담판을 선호하는 것과 달리 미국 은‘하노이 노딜’ 의 재연을 막기 위 해 실무협상을 통해 성과가 담보돼 야 3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번 스톡홀름 실무협상에서 곧 바로 구체적 성과를 내기를 기대했 다기보다는 이번 협상을 3차 정상
회담으로 가는 길목의 첫 단추로 인 게 됐다. 가뜩이나 민주당의 탄핵 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추진으로 운신의 폭이 좁아진 상황 한 외교소식통은“미국은 이번 에서다. 실무협상에서 북한의 입장을 한번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의 들어보겠다는 생각이 컸던 것으로 잇따른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보인다” 며“앞으로의 협의 일정 등 의미를 축소해온 데 이어 한국시간 에 합의하면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으로 지난 2일 이뤄진 잠수함발사 고 판단했을 수 있다” 고 말했다. 탄도미사일(SLBM)에 대해서도 그러나‘스톡홀름 노딜’ 로 인해 “지켜보자” 며 직접적 대응을 자제 비핵화 협상이 다시 탈선 위기에 처 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하면서 이번 실무협상 재개를 모멘 최대 치적으로 꼽아온‘핵실험· 텀으로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 성 ICBM 시험 발사 중단 약속’ 을북 사까지 내다보던 트럼프 대통령의 한이 깰 경우 타격이 클 수밖에 없 대북 관여 드라이브에도 일단 제동 다. 미 조야에서도 강경론이 더욱 힘을 얻는 등 대북 궤도수정 압박이 이 걸리게 됐다. 무엇보다 북한이 미 본토에 직 커질 수도 있다. 접적 위협이 되는 대륙간탄도미사 북한이 연말을 다시‘숙고의 시 일(ICBM) 시험 발사 및 핵실험 유 한’으로 제시하며 ICBM 카드를 예(모라토리엄) 파기 가능성까지 만지작거리는 것도 연내 대선용 외 시사,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대선 교 성과 달성에 목말라 있는 트럼프 국면에서 대북 외교 성과를 전면에 대통령의 정치 상황을 지렛대로 삼 내세우고자 했던 트럼프 대통령으 는 것이라는 관측이 미 조야 일각에 로선 셈법이 더욱 복잡할 수밖에 없 서 나온다.
미 언론, 스톡홀름 노딜에‘북한 전략’ ‘실무협상 한계’해석 분분 “미국 상황 변화에 북한 과잉기대… 추가 양보 위한 협상 전략”평가 트럼프식 외교 한계 드러냈다는 평가도… 북한 추가 무기실험 거론 미 언론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의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 된 요인에 대해 북한의 과잉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상 스타일 등 다양한 측면에서 6일(현 지시간) 분석했다. 또 북한의 협상 결렬 선언이 실 질적인 협상 중단이라기보다는 미 국의 양보를 더 끌어내기 위한 협상 전략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으며, 향후 미사일 시험 등 미국을 향한 도발 수위를 높일 가능성도 지적했 다.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이 최근 미국의 상황 변화에 과도한 기 대를 갖고 스톡홀름에 왔을 가능성 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초강경파 인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관을 해임하고‘새 방법’ 까지 언급한 데 다, 내년 미국 대선이라는 일정표와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조사를 받는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미국의 큰 양 보를 기대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채드 오캐럴 코리아리스크그룹 CEO는“트럼프 대통령이 평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전을 앞 둔 상황에서 북한은 미국이 재깍거 리는 시계와 장거리 미사일·핵 실 험에 대한 공포와 결합되면 큰 변화 를 불러오리라 기대한 것으로 보인 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밀한 관계를 중 시하며 정상 간‘톱다운’방식에 기 운 듯한 해법을 추진한 것도 이번 실무협상 결렬에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이다. 전직 국방부 관리인 밴 잭슨은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김 위원 장이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는 어떤 의미있는 양보를 하지 않은 채 미국
에서 얻는 것은 무엇이든 호주머니 에 넣으려는 유인이 있다며“트럼 프 대통령을 달래면서 돌이킬 수 없 는 것은 어떤 것이라도 주는 것을 피할 것” 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 과의 또다른 정상회담을 기대하며 실무협상을 추가로 거부할 가능성 이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결렬 선언은 미국의 추 가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협상 전략 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한 이 특히 미국의 정책이나 고위 관리 들에 대해 반응할 때 국영 매체를 통해 과장된 주장을 종종 하고 있다 며 이번 역시 오랫동안 외교를 중단 하겠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10년 이상 위기를 조성 함으로써 전술적 이득을 얻기를 기
대하며 협상장을 박차고 나가는 일 을 반복했다는 것이다. 이성윤 터프츠대 교수는 WSJ 에 북한의 목표는 위협 수위를 높인 뒤 보상을 대가로 진정(cooldown) 을 제안함으로써 더 많은 양보를 받 아내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랜드연구소의 북한 전문가인 수 킴은“국무부가 (결렬 후에도) 대화 의 문을 열어둔 것을 보면 미국이 합의에 대해 너무 열성적인 것으로 보일 위험이 있다” 고 지적했다. 북한이 앞으로 미사일 시험 등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지적하 는 분석도 있다. WSJ은 스톡홀름 협상 결렬은 화가 난 북한이 더 많은 무기 시험 을 할 정당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북한 전문가들이 말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이 장거리·핵 실험을 하지 않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5일(현지시간) 저녁 6시30분께 스톡홀름 외곽 북한대사관 앞에서 이날 열린 북미 실무협상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북미 실무협상은 결렬됐다” 고밝 혔다.
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어기지 않 았다며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 을 보여온 터에 실무협상 결렬을 추 가 도발의 빌미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
서 근무했던 에릭 브루어는 VOA 에“지난 몇 달 간 북한의 미사일 시험에 대한 미국의 반응 부족은 김 위원장이 자신이 운전석에 앉았다 는 관점을 강화할 것” 이라고 말했 다.
A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MONDAY, OCTOBER 7, 2019
나경원“검찰개혁 동요 메들리에 분노… 소년병 동원 극단주의” “북한 전체주의 독재정권과 다를 게 무엇인가… 친북수구좌파”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6일 한 인터넷 매체가 유튜브에‘검 찰개혁 동요 메들리’ 를 올린 데 대 해“당신들이 지구 저 건너편 소년 병을 동원하는 극단주의 세력과 다 를 것이 무엇인가”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지난 8월 한국당 해체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의 모습 에 큰 충격을 받았던 나는 어제 다 시 한번 할 말을 잃었다” 면서 이같 이 밝혔다. 그는 이어“너무나도 예쁘고 귀 한 우리 아이들이‘토착왜구’ ,‘적 폐청산’ ,‘적폐 기레기’등의 정치 적이고도 모욕적인 가사가 담긴 노 래를 부르고 있었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석열아 석열아’ ‘자 , 한당, 조중동 모조리 없애자’ 는어 른들도 입에 올리기 어려울 극단적 표현을, 그것도 순수한 어린이들이
다시 뚫리는 마을 길
태풍으로 말미암아 토사에 묻혔던 강원 삼척시 근덕면 초곡마을 길이 6일 복구작업으로 다시 뚫리고 있다.
올해 최강 태풍‘하기비스’일본 강타할 듯
“한국도 영향 가능성… 예의주시” 기상청“일본 규슈 인근서 진로 등 달라질 수도”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발 예상 경로와 중심 부근 최대 풍 달할 것으로 보이는 제19호 태풍 속을 보면 9일 오전 9시께 괌 북서 ‘하기비스’ 가 일본을 강타할 것으 쪽 약 830㎞ 해상에 있을 때 초속 로 전망된다. 53m, 10일 오전 9시께 일본 오키나 이 태풍은 강도가 세고 규모가 와 동남동쪽 약 990㎞ 해상에 이르 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렀을 때 초속 55m에 이를 것으로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하기비스’ 는 11일 오전 9시께 오키나와 동남 7일 오전 9시 현재 괌 동북동쪽 약 동쪽 약 610㎞ 해상에서는 초속 53 550㎞ 해상에서 시속 27㎞로 서북 m, 12일 오전 9시께 오키나와 동북 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동쪽 약 520㎞ 해상에서는 초속 50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한 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기비스’의 중심기압은 윤 통보관은“아직 우리나라에 965hPa(헥토파스칼)이며 중심 부 서 매우 멀고, 찬 대륙 고기압과 북 근 최대 풍속은 초속 37m(시속 133 태평양 고기압 등 주변 기압계의 ㎞)다.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부 변화에 따라 규슈 인근에서 진로나 는 반경은 350㎞에 이른다. 이동 시각이 달라질 수 있다”며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29∼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를 예의 30도의 고수온 해역을 상하층 간 주시하고 있다” 고 전했다. 바람 차이가 없는 조건으로 지나며 한국에 상륙하지 않더라도 한반 계속해서 매우 강하고 빠르게 발달 도 주변으로 이동해 우리나라 해상 할 것으로 보인다”며“올해 들어 이나 육상에 태풍 특보가 발표되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하고 크게 한국이 태풍 영향을 받은 것으로 간주한다.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 고 전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이 태풍은 이번 주 후반께 일본 오키나와 부근까지 접근한 뒤 북동 영향을 준 태풍은 최근 남부 지방 쪽으로 방향을 바꿔 일본 규슈 남 을 관통하며 큰 피해를 남긴‘미 단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탁’ 을 포함해 모두 7개이다. 기상 이번 주 후반께 찬 대륙 고기압 관측 이래 1959년과 함께 가장 많은 이 강해지면서 우리나라 부근에 자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것 리잡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 이다. 본 쪽으로 약간 수축할 것으로 보 태풍이 추가로 오면 올해는 우 이기 때문이다. 태풍은 북태평양 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수가 가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한다. 장 많은 해로 기록된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부르는 동요를 개사해 부르고 있었 다며“마음 한편이 쓰려오는 미안 함과 분노가 동시에 솟구쳤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어떻게 우리 아 이들에게 이럴 수 있단 말인가” 라 며“나쁜 사람들, 천벌을 받을 사람 들, 이념 앞에 아이의 인권도, 순수
함도 모두 짓뭉개버리는 잔인한 사 람들” 이라고 비난했다. 그는“당신들이 바로 북한의 전 체주의 독재정권과 다를 것이 무엇 인가” 라며“북한 정권이 저지르는 악행을 똑같이 따라 하는 자들,‘친 북수구좌파’라는 말이 딱 어울린 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아동의 인권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이념 투쟁에 만 정신이 팔린 수구세력들, 친북 수구좌파 세력으로부터 우리 아이 들을 지키기 위해 난 무엇을 해야 할까” 라며“고민이 깊어지고, 마음 이 아파지는 주말” 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가 언급한 영상은 지난달 30일‘주권방송’ 이라는 인 터넷 매체가 게시한‘검찰 개혁 동 요 메들리’ 다. 10대 청소년 11명이 노래를 부르고,‘검찰개혁을 바라 는 청소년들이 촛불 국민께 드리는 노래입니다’ 라고 쓰여 있다. ‘아기돼지, 엄마돼지’,‘산토 끼’ ,‘상어가족’ ,‘곰세마리’등의 동요를 메들리 형태로 엮어,‘토실 토실 토착왜구 도와달라 꿀꿀꿀’ , ‘자한당 조중동 다 함께 잡아서 촛 불국민 힘으로 모조리 없애자’ ‘적 , 폐들이 한집에 있어 윤석열 조중동 자한당’등으로 개사했다.
한국당, 검찰 소환장에‘버티기’고수… 나경원“국감 이후 출석” “국감 기간 소환은 의정활동 방해 행위” 자유한국당은 6일 국회 패스트 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 서 벌어진 여야 충돌과 관련해 일 반 국회의원과 보좌진, 당직자들은 검찰에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다만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정감 사가 끝난 이후 일정을 조율해 검
찰에 출석할 방침이다. 나 원내대표 측은 이날 연합뉴 스와의 통화에서“국정감사 기간에 검찰에 출석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며“국감을 하지 못하 게 하면서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행 위” 라고 말했다. 그는“국감이 열리지 않는 날에
나오라는 것 역시 매우 부적절하 다” 며“매일 밤늦게까지 국감을 하 다가 일주일에 하루 쉬는 날은 다 음 국감을 준비하는 날인데, 아무 런 의정 활동이 없는 것처럼 생각 하고 검찰에 출석하라는 것은 국회 를 무시하는 태도” 라고 비판했다. 그는“일반 국회의원과 당직자, 보좌진이 검찰에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에 변함없다” 며“그러나 나 원 내대표는 국감 이후 일정을 조율해
이춘재 자백 14건의 살인사건 퍼즐조각이 맞춰졌다 청주서 벌인 2건은 여고생·주부 상대로 한 살인행각 확인 수원서 연이어 살해된 여고생 2명도 이춘재 소행 확실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 의자로 특정된 이춘재(56) 씨가 모 방범죄로 알려진 화성사건의 제8차 사건까지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 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가 자백한 14건의 살인사건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화성사건은 8차 사건을 포함하 면 모두 10건이다. 이에 따라 이 씨 가 저지른 나머지 살인사건은 모두 4건으로 좁혀지는데 충북 청주에서 2건, 화성 일대에서 2건 벌인 것으 로 파악됐다. 물론 이는 이씨가 무더기로 자 백한 내용이 모두 사실임을 전제로 한 퍼즐 맞추기로, 앞으로 경찰의 자백 신빙성 검증작업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보인다. 우선 연합뉴스 취재결과, 이 씨 가 청주에서 행한 살인 2건은 1991 ∼1992년 연달아 발생한 부녀자 피 살사건으로 확인됐다. 이 씨는 1991년 1월 27일 청주시
가경동 택지조성공사 현장 콘크리 트관 속에서 속옷으로 입이 틀어막 히고 양손을 뒤로 묶인 상태로 숨 진 채 발견된 박모(17) 양 사건도 스스로 범행했다고 시인했다. 당시 경찰은 박 양이 괴한에게 성폭행·살해당한 것으로 보고 3개 월의 수사 끝에 박모(19) 군을 유력 한 용의자로 체포했지만, 박 군이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으면서 이 사건은 미 제로 남아있었다. 이 씨가 청주에서 저지른 것으 로 자백한 또 다른 사건은 1992년 6 월 24일 복대동에서 발생한 가정주 부 이모(28) 씨 피살사건이다. 경찰은 당시 20대 초반으로 추 정되는 남성이 사건 현장에서 나갔 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해 피해 자와 남편 등 주변인을 중심으로 수사를 폈지만 끝내 사건을 해결하 지 못했다. 이밖에 이 씨가 자백한 마지막 2건의 살인은 1988∼1989년
연이어 터진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 인 것으로 여겨진다.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은 1987년 12월 24일 여고생이 어머니와 다투 고 외출한 뒤 실종됐다가 열흘가량 뒤인 1988년 1월 4일 화성과 인접한 수원에서 속옷으로 재갈이 물리고 손이 결박된 상태로 숨진 채 발견 된 사건이다. 이 사건은 6차와 7차 화성사건 사이에 벌어진 일인 데다 범인이 피해자를 결박하는 데 속옷을 사용 했다는 점에서 화성 사건과 유사성
서 당당하게 검찰에 출석하겠다” 고 강조했다.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입건된 한 국당 의원은 모두 60명으로, 서울남 부지검은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고 발된 한국당 의원 17명에게 오는 7 ∼11일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발송 했다. 검찰은 아직 소환을 통보하지 않은 나머지 의원들에게도 차례로 소환을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높다. 이듬해인 1989년 7월 3일 또 다 른 여고생이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 동 야산 밑 농수로에서 흉기에 찔 려 숨진 채 발견된 사건도 이 씨가 자백한 범행 중 1건으로 꼽힌다. 이 사건은 발생지역이 화성이 아니라는 점, 피해자의 손발이 묶 이지 않은 점 때문에 화성사건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시기적·지리 적으로 이 씨와 연관성이 높다. 그러나 경찰은 이 씨 자백의 신 빙성을 검증하는 수사가 진행 중이 라는 이유로 이 씨가 자백한 사건 들이 무엇인지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이 씨는 최근 이들 살인사 건과 함께 성폭행과 성폭행 미수 등 30여건의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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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9년 10월 7일 (월요일)
홍콩 시위대-경찰 격렬 충돌 中 주둔군 막사‘경고 깃발’올라 홍콩 정부가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복면금지법’을 시행했지만, 이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사흘째 벌어지는 등 반(反) 중국 시위가 되레 격화하는 모습이 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 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이 날 홍콩섬과 카오룽에서 2개의 그 룹이 오후 2시부터 수만명 규모로 가두행진을 했으며, 저녁 늦게까지 시내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다. 한 그룹은 홍콩섬의 코즈웨이베 이에서 센트럴 차터가든까지, 다른 그룹은 카오룽의 침사추이에서 삼 수이포까지 향했다. 시위대는 빗속에서 우산을 들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마스크를 쓰 는 것은 범죄가 아니다”등의 구호 를 외쳤다.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 몽콕 등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일부 시위대와 경찰은 격렬하게 충돌했 다. 시위 참가자들이 벽돌과 화염병 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했 다. 로이터통신은 경찰이 여러 곳 에서 뚜렷한 폭력 행위가 없었는데 도 최루탄을 쏘기도 했다고 전했 다. 코즈웨이베이, 프린스에드워드, 조던 등 곳곳의 중국건설은행 ATM 등이 파괴되는 등 중국 기업 에 대한 공격은 계속됐다. 시위대는 몽콕 인근의 중국 휴 대전화 샤오미 매장에 불을 질렀으 며, 중국 본토인이 소유한 식당을 때려 부수기도 했다. 이날 시위대는 몽콕 역의 폐쇄 회로(CC)TV, 스프링클러 등을 파 손해 몽콕역 안팎이 온통 물바다가 됐다. 한 택시 기사가 차량을 둘러싼 시위 참가자들 속으로 차를 몰아 여러 명을 치었다가 시위대에게 심
지난 6일 코즈웨이베이 지역에서 복면금지법 반대 시위를 벌이는 홍콩 시민들
‘복면금지법’이어 경찰 실탄 맞은 14세 소년 체포에 분노 고조 ‘마스크’쓴 홍콩인 대규모 시위…“임시정부 수립”주장까지 나와 지하철 운행 중단·쇼핑몰 폐쇄… 은행 앞‘현금 인출’장사진 중국계 은행·점포 집중 공격… 본토서는“인민해방군 투입해야” 하게 구타당하는 사건도 있었다. 어느 시위 참가자는 완차이에서 굴 착기를 몰고 와 도로를 파려고 시 도하기도 했다. 한 방송사 기자는 시위대가 던 진 화염병에 화상을 입었고, 전직 여배우 셀린 마는 시위대가 중국은 행 점포를 훼손하는 것을 찍다가 구타당했다. 이날 시위에서는 일부 참가자들 과 홍콩에 주둔 중인 중국군 사이 에서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이 연출 되기도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시위대 몇백명 이 중국군 막사 벽에 레이저 불빛 을 비추며 항의의 뜻을 표하자, 한 중국군 병사가 지붕 위로 올라가 중국어와 영어로“경고. 여러분은
법을 위반하고 있으며, 기소될 수 있다” 라고 적은 경고문을 들어보였 다. 한 인민해방군 병사는 경고의 의미로 노란 깃발을 들었고, 여러 병사들이 시위대의 동태를 감시했 다. 얼마 후 시위대는 다른 지역으 로 향했다. 홍콩 주둔 중국군이 시위대에 경고 깃발을 든 것은 이번이 처음 이다. 이를 두고 로이터는 홍콩 시 위대와 중국 인민해방군 사이의 첫 직접 접촉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 다. 지난 4일 홍콩 정부는 시위 확산 을 막는다며 공공 집회나 시위 때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복면금지 법’ 을 발표하고 5일 0시부터 이를 시행했다. 이를 어기면 최고 1년 징
역형에 처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홍콩 시민들의 거 센 반발을 불렀고 4일부터 홍콩 곳 곳에서 격렬한 반대 시위가 벌어졌 다.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지난 4일 집회에서 시위대 수천명이 미국독 립선언을 일부 차용한‘홍콩 임시 정부 선언’ 을 낭독하는 일도 있었 다. 이 선언문은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를 더는 신뢰하지 않으며 홍콩 의 통치기구로서 인정하지 않는다 고 밝혔다. 지금의 권위주의적 정부 대신 홍콩인들에게 자유와 민주, 인권을 안겨줄 임시정부를 설립한다고 설 명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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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언문은 임시정부 대통령과 임 녕 전날 저녁 병원에서 치료를 받 시 의회 의원 선출 등 7가지 로드맵 던 이 14세 소년을 폭동과 경찰관 도 제시했다.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홍콩에서 이 선언문의 작성자는 확인되지 폭동 혐의로 유죄를 받으면 최고 않았으며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나 징역 10년형에 처할 수 있다. 중국 중앙정부도 아직 반응이 없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 다. 장관은 전날 동영상 성명을 통해 한편 홍콩 경찰은 새 복면금지 “어제 홍콩은 폭도들의 극단적인 법에 따라 지난 5일 밤 처음으로 적 행동 때문에‘매우 어두운 밤’ 을보 어도 13명의 시위대를 체포했다. 이 냈다” 며“함께 폭력을 규탄하고 폭 들 대부분은 불법 집회 참가 혐의 도들과 결연히 관계를 끊자” 고주 도 받았다. 장하기까지 했다. 6일 집회는 경찰의 허가를 받지 시위 사태가 격화해 시위대의 않았으며, 경찰은 코즈웨이베이와 지하철 기물 파손이 잇따르면서 전 센트럴 지역에 대규모 시위 진압 날 홍콩의 모든 지하철 운행이 중 병력을 배치했다. 이날도 수십명이 단됐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도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고 이날 시위에 나선 시민들은 모 있으며, 시위가 예상되는 지역의 두 마스크나 가면 등을 쓰고“홍콩 주요 역은 모두 폐쇄됐다. 홍콩 내 이여 저항하라”등의 구호를 외쳤 전체 91개 지하철역 중 이날 오전부 다. 터 폐쇄된 역은 49곳에 달하며, 저 일부 시위대는 영화‘브이 포 벤 녁 들어서는 거의 모든 역이 폐쇄 데타’ 에 등장해 저항의 상징이 된 됐다. ‘가이 포크스’가면을 쓰고 있었다. 도심 주요 쇼핑몰도 시위로 인 가톨릭 신자인 가이 포크스는 1605 한 피해를 우려해 이날 문을 열지 년 가톨릭과 갈등을 빚는 영국 성 않았다. 시위대가 중국은행 등 중 공회 수장 제임스 1세 국왕을 암살 국계 은행을 공격해 현금인출기 하려고 했다가 실패한 인물이다. (ATM)와 기물을 파손하는 가운데 데니스 궉 등 야당 의원 24명은 시민들이 은행 ATM 앞에 장사진 전날 복면금지법이 홍콩의 실질적 을 이루고 현금 인출에 나서는 모 인 헌법인‘기본법’ 에 어긋난다며 습도 시내 전역에서 목격됐다. 고등법원에 복면금지법 시행을 금 주말 시위로 홍콩 시내 전체 3천 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 300여 개 ATM 중 10%가 파손됐다 으나, 법원은 이를 거부했다. 고 홍콩은행협회는 밝혔다. 야당 의원들은“정부는 법을 발 중국은 일주일짜리 국경절 연휴 의할 수 있지만, 법을 제정하는 것 가 아직 끝나지 않아 중앙정부 입 은 입법회의 몫” 이라며“캐리 람 행 장 발표나 보도는 별로 나오지 않 정장관은 정치적 반대자를 반역죄 고 있다. 로 몰아 탄압한 영국 헨리 8세와 같 하지만 위챗(微信·중국판 카카 다” 고 맹비난했다. 오톡),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 홍콩 시민들의 분노를 더욱 키 터)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시 운 것은 경찰이 쏜 실탄에 맞은 14 위대의 중국 본토 출신 은행원 구 살 소년이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었 타나 중국계 점포 공격 행위 등에 다. 대한 거센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지난 4일 저녁 위안랑 지역에서 있다. 시위를 벌이던 14살 소년이 경찰과 온라인에는 지난 4일 중국 표준 격렬하게 충돌하다 경찰이 쏜 실탄 어인 푸퉁화(普通話·만다린)를 을 허벅지에 맞고 병원으로 이송돼 쓰는 본토 출신 JP모건체이스 직원 치료를 받았다. 이 홍콩 본사 앞에서 시위대와 언 시위 참가자가 경찰의 총격을 쟁을 벌이다가 한 시위자에게 구타 당한 것은 지난 1일 18세 고교생이 당하는 영상이 유포되고 있다. 경찰이 쏜 실탄을 가슴에 맞고 중 일부에서는 중국 인민해방군을 상을 입은 후 두 번째다. 조속히 투입해 홍콩 시위를 진압해 하지만 경찰은 사과나 해명은커 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바티칸‘아마존 시노드’개막… 수백년 전통‘사제독신제’바뀔까 27일까지 3주간 진행… 기후변화, 산림 파괴, 원주민 보호 등 논의 ‘지구의 허파’ 라고 불리는 남미 의 아마존지역 관련 이슈를 논의할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 Synod)가 6일(현지시간) 바티칸에 서 개막했다. 27일까지 3주간 진행될 이번 시 노드는‘아마존-교회와 완전한 생 태를 위한 새로운 길’ 을 모토로 ▲ 아마존 지역에서의 가톨릭 신앙 확 산 ▲ 환경 보호 ▲ 기후 변화 ▲ 산 림 파괴 ▲ 원주민 전통 및 인권 보 호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다. 회의에는 아마존 인접 국가인 에콰도르,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브라질, 페루, 가이아나, 수리남, 프 랑스령 기아나 등의 주교와 사제 184명이 참석했다고 dpa 통신은 전 했다. 개막 미사를 집전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강론에서 최근에 발생한 아 마존 대화재를 언급하며“아마존을 황폐화시킨 불은 인간의 탐욕이 불 러온 것으로 이는‘복음’ 에도 맞지 않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 교황은 또“현 상태가 지속된다 면,‘이게 지금까지 해온 방식’ 이라 고 만족하고 나날을 보낸다면 주님 의 선물은 현상유지를 하려는 데 대
사제가 혼인하지 않는 풍습은 약 4세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 한 두려움과 걱정의 재로 변해 사라 졌으나 성직자의 독신주의가 교회 질 것” 이라며 아마존 보호를 위한 법으로 규정된 것은 1123년 제1차 성직자들의 과감한 행동을 촉구했 라테라노 공의회 때라고 한다. 찬성하는 쪽은 광활한 면적과 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프란치스코 인구에 비해 사제 수가 절대 부족한 6일(현지시간) 아마존 시노드 개막 미사를 집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은 남미지역에서 배출한 역사 아마존에서의 가톨릭 신앙 유지· 상 첫 교황이다. 확산을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 이번 시노드에는 아마존 지역의 고 있으나 보수 가톨릭계는 교리에 결정권을 행사한다. 장을 보이기도 해 이번 논쟁에 어떻 2013년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 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교황은 시노 사제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 반하는‘이단적 주장’ 이라며 강력 로 기혼 남성에게 사제 서품을 주는 하게 반대하고 있다. 은 필요한 경우 기혼 남성에게 사제 드 의장 자격으로 대부분의 논의에 문제가 안건으로 올라와 뜨거운 찬 시노드 막바지에 회의 결과물 품을 수여할 수 있다며 비교적 유연 참석한다. 다만, 회의에서 제기되는 반 논쟁이 예상된다. 가톨릭계에서 채택을 위한 표결을 하지만 구속력 한 자세를 취해왔으나, 지난 1월엔 의견을 두루 경청하고 참고하되 직 수백 년간 이어져 온‘사제독신제’ 은 없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노 “독신주의는 가톨릭교회의 축복” 접적으로 의사 표현은 하지 않는 게 전통이 쟁점으로 부상한 것이다. 드에서 도출된 결론을 참고해 최종 이라면서 예외를 두지 않겠다는 입 관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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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MONDAY, OCTOBER 7, 2019
연합시론
조국 찬반 장외 대결… 정치권의 성숙한 대처 필요 개천절인 3일 광화문 등 서울 도 심 곳곳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예상대로 참여자가 많아 문재인 정 부를 반대하는 세력이 결집하는 모 습을 보였다. 지난달 28일 열린 서 초동 검찰 개혁 집회 때 뜻밖에 많 은 인파가 모인 것이 영향을 끼쳤 다. 당시 집회 참가자들은 검찰 개 혁과 함께 조 장관 지지를 앞세우 며 문재인 정권을 옹호했다. 조 장관과 가족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검찰 수사 추이에 맞물려 조국 찬반양론이 비등한 상황이다. 한쪽은 사퇴하거나 파면해야 한다 고 하고 다른 한쪽은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판단하거나 별문제 없으 니 계속해서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고 한다. 상황인식과 처방이 상이 해 진영이 갈리고 대결 양상을 보 인다. 열정을 가진 시민들이 거리
로 나와 자기 의사를 표출하고, 공 감하는 이들과 광장의 열기를 나누 는 건 민주주의의 한 모습이다. 이런 때일수록 찬반 세력은 상 대를 존중하는 태도가 요구된다. 당분간 장외 세 대결 양상이 지속 할 것으로 보여 더욱더 그렇다. 경찰은 물리적 충돌 같은 불상 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현장을 세심 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여야 정당들은 광장 정치의 격정을 자극하거나 이에 편승하는 것을 경 계해야 한다. 용솟음치는 민의를 제도권으로 가져와 이성적으로 해 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자신들의 책무임을 통찰해야 할 것이다. 검찰 역시 조 장관 수사와 검찰 개혁은 별개의 문제라고 보고 수사 는 수사대로, 개혁은 개혁대로 해 나가길 바란다. 조국 수사가 검찰 개혁 의제에 밀려나 좌절하는 걸
정의롭다고 여길 국민은 없다. 민 주공화국 검찰의 중립성·독립성 은 움직일 수 없는 가치다. 동시에 과잉 수사, 피의 사실 공표, 정치권 거래 같은 구태를 반복하는 공룡 검찰의 힘 빼기 역시 필수 불가결 한 과제이기에 검찰은 자기 개혁에 진정성 있게 나서길 기대한다. 진영 갈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검찰이 수사에 피치를 올리고 여당 의 견제도 덩달아 심화하여 주목된 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조 장관 과 가족을 수사하는 검사와 검찰 관계자를 피의 사실 공표 및 공무 상 비밀누설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에 고발했다. 전례 없는 일이다. 검 찰의 이례적 과잉 수사와 정치 개 입 의심이 배경일 테지만, 검찰 압 박이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민주당은 눈감아선 안 된다. 이날 검찰은 조 장관 부인인 정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106> fter this stop the train personnel became lax about security and didn’ t bother to latch the car doors on the outside. Train stops were more frequent and long, though always at nondescript local sidings. Everybody welcomed this change in door policy, as if it had been a proclamation of emancipation. There was something unbearably degrading in the very idea of being locked up from outside, like prisoners or animals. They now felt as if they had regained their human dignity, control over their destiny, though in reality they were as
여기서 정거한 후로는 러시아 호송원들이 안전에 신경을 안 쓰고 기차 문을 밖에서 걸지 않았다. 이후 기차 정차는 항상 눈에 띄지 않는 시골 정거장이었는 데 더 잦고 정차시간도 더 길었다. 모두 기차 문에 대 한 단속이 바뀐 것이 마치 해방 선포나 된 듯 환영했 다. 죄수나 동물처럼 밖에서 잠근다는 것 자체가 견딜 수 없는 모욕이었다. 실상은 전과 다름없는 제약에 묶 여 있지만 인간의 권위를 되찾고 자신의 운명을 좌우 할 수 있다고 느꼈다. 이제 브라디보스톡까지 도망쳐 간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기차 운행 중 뛰어내린다는 것은 불가능 했고 설혹 기차가 정거해
9월 28일 서울 서초동 검찰 개혁 집회 참가 인파. 당시 집회 참가자 개천절인 10월 3일 광화문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들은 검찰 개혁과 함께 조국 장관 지지를 앞세우며 문재인 정권을 옹 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와 조국 장관 호했다. 을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심 동양대 교수를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 정 교수의 소환 조사는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후 처음이다. 사모펀드 운 용에 직접 관여했는지 여부 등 각 종 의혹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와 발부 여부는 조국 정국의 분수 령이 될 수 있다. 검찰 수사 상황에 널 뛰며 조국 이슈가 다른 중대 현 안을 집어삼키는 조국 블랙홀 현상 이 계속되는 것이 걱정스럽다. 민생 개선과 경제활력 제고가 긴요하고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촉
restricted as ever. There was no running back to Vladivostok. They certainly couldn’ t jump off the train while it was in motion. But even when the train was stationary, they couldn’ t go anywhere without their families and friends. Besides the Siberian wilderness was famous for its man-eating wolves and tigers. The unlocked door posed a new danger to Jooyung, as his mother could snatch the bag and toss it out the door while the train was running, as she had attempted already. He got himself a length of hemp string and wound it around him and the bag a dozen times. Nobody could untie, without tugging him awake, he thought. Feeling secure, he could now sleep, of which he had been sorely deprived. Adding to his sense of security was his mother’ s seeming loss of interest in the object, as if she realized it couldn’ t be pried from him. Or, he hoped, she finally saw the light and accepted its value. Surely she must realize by now that the money that bought the supplies had come from it, her own family and herself its direct beneficiaries. The trip seemed to last forever, as the train crawled in fits and starts, getting sidetracked to let priority trains go by first. Perhaps this was just as well because almost everybody had come down with diarrhea and vomiting and needed the outdoors to relieve themselves. Then, back in the crammed spaces aboard, stricken with chills and headaches they huddled miserably, unable to stretch or lie down properly. One night, above the chugging and clacking of the wheels and the howls of a strong wind, was heard clanging and shouting from the next car. Jooyung slid the door open and leaned out to see what was the matter. ChilsungChay from Karesny was shouting and gesticulating to him. The wind drowned him out. Other heads emerged and joined in the effort to communicate. Finally the message got across: somebody in their car was dead, Grandfather Um, 73. Jooyung remembered him as a mild mannered man, always nice to little children. His death should be reported, the train stopped, and burial conducted. But there was no way to let the train personnel know, unless somebody climbed to the roof of the box car, jumped from roof to roof, to either the locomotive, the sanctum reserved for the engineer and his assistants, or the caboose at the rear of the train where the conductors and trainmen lived. They all looked to Jooyung to be the stuntman, especially because he was fluent in Russian. Under normal circumstances he would have obliged, but he had the valise to guard. It was out of the question to leave it behind with his mother. On the other hand, to climb to the roof of the moving car, let alone jumping from one to another, would be extremely hazardous, if not impossible, with one or both hands immobilized by the bag. He shouted back, saying they should wait until the next stop. Their reply was that they didn’ t want to catch whatever Um had died of. Turning away from them, refusing to comply with their unreasonable request, Jooyung was scared by what he had heard. Did the old man die of something really contagious? Not wishing to cause a general panic, he just told the people in his car that old man Um had died. Everybody received the information grimly. They were all themselves dying from hunger, cold, aches and pains, uncertainty and fear. Anyone of them could be the next to fall dead. The train came to a stop and Jooyung went to a conductor for permission to organize a burial party. The conductor gave him one hour. Jooyung argued in vain against the impossible deadline, as it would take them hours to dig a grave even with shovels and picks which they didn’t have. It was late September, the ground frozen solid. Just toss the body off, the conductor ordered, saying the train had to follow its schedule.
진 등 외교·안보 과제 대처도 벅 찬데, 언제까지 이런 현실을 감내 해야 하느냐는 탄식이 나온다. 정 치권과 검찰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현재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해소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할 때다.
있다 해도 가족 과 친구 없이 어 디로도 도망 갈 수 없었다. 더구 나 시베리아의 삼림은 사람 잡 아먹는 늑대와 호랑이로 유명했 다. 주영에게는 잠그지 않는 기 차 문이 자기 어머 박태영(Ty Pak) 니가 이미 그렇게 <영문학자, 전 교수, 했던 것과 같이 누 군가가 가방을 가 뉴저지 노우드 거주> 로채서 기차 밖으 로 던져버릴 수 있다는 새로운 위험으로 나타났다. 그는 삼 줄을 구하여 자기와 가방을 열두번 쯤 감았 다. 누구도 자기를 잡아당겨 깨우지 않고는 풀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며 안도감을 가지고 그동안 많 이 못잔 잠을 실컷 자리라 생각했다. 그의 안도감을 더하게 한 것은 가방을 그에게서 뺏을 수 없다는 것 을 자각했는지 어머니가 그에 대한 관심을 잃은 듯 했다. 아니면 그가 바라듯 그것의 가치를 그녀가 마 침내 깨달은 것일까. 분명히 이제쯤 자기 가족과 자 기 자신이 직접 덕을 보고 있는 물건들을 사들인 돈 이 그 가방에서 왔다는 사실을 그녀도 눈치 챘을 것 이다. 조선인들이 탄 기차는 우선순위가 앞선 기차들 을 먼저 보내느라 곁선로에 올라서 발작적으로 생 각나면 기어거야 했으므로 한없이 가는 것 같았다. 거의 모두가 설사와 구토를 했음으로 바깥에서 일 을 보기 위해 차라리 그것이 잘 된지 몰랐다. 다시 비좁은 차 안으로 들어와 한기와 두통을 앓으며 다 리 뻗고 맘대로 눕지도 못하고 처참하게 웅성거렸 다. 어느 날 밤 칙칙거리고 딸깍대는 바퀴소리와 거 센 바람의 울부짖음을 뚫고 옆의 차에서 쨍그렁 거 리며 무언거를 외치는 소리가 났다. 주영은 문을 밀 어 열고 무슨 일인가 보려 몸을 내밀었다. 카레즈니 의 채칠성이가 몸짓을 하면서 소리쳤으나 바람소리 에 지워졌다. 다른 머리들도 삐죽거리며 나와 의사 소통에 노력했다. 마침내 그쪽 차에 실린 73세의 엄 할아버지가 죽었다는 것이 전해졌다. 주영은 그가 온유하고 어린 아이들한테 항상 잘 해 주던 것을 기 억했다. 그의 사망이 보고하고 기차를 세워 매장을 해야 했다. 그러나 어떻게 기차를 세울 것인가. 누 군가가 유개차 지붕으로 올라가 지붕에서 지붕으로 뛰어 기관사와 그 조수들이 있는‘성소와 같은’맨 앞 기차칸으로 가든지, 아니면 차장과 승무원들의 숙소인 맨 뒤 승무원 칸으로 가야만 했다. . 그들은 모두 특히 주영이 러시아말을 잘함으로 그가‘곡예사’ 와 같은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며 그를 바라봤다. 주영은 보통 때 같으면 그리 응할지 모르지만 지금은 가방을 지켜야 했다. 어머니에게 그것을 맡기고 간다는 것은 말도 안 되었다. 그렇다 고 가방으로 손 하나나 두 손을 모두 못 쓰는 상태 에서 움직이는 차 지붕을 달려야 할 뿐 아니라 한 지붕에서 다른 지붕으로 뛰어넘는다는 것은 불가능 내지 극히 위험한 짓이었다. 주영은 기차가 다음에 설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웃들의 답은 엄 노인이 죽은 병이 뭐가 됐든 사체를 빨리 치워 전염되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다. 주영은 그들의 지 나친 요청에 응하기를 거부하며 돌아섰지만‘전염 가능성’ 이라는 말에 겁이 났다. 그 노인이 정말 무 슨 전염병으로 죽은 것인가? 공포를 퍼뜨리지 않기 위하여 자기 기차에 있는 사람들한테 엄 노인이 죽 었다고만 말했다. 다들 비장한 태도로 그 소식을 들 었다. 그들은 그들대로 모두 기아와 추위, 통증, 불 안과 공포로 죽어가고 있었다. 누가 다음으로 죽을 지 몰랐다. 기차가 정거하자 주영은 차장에게 가서 사람들 을 모아 죽은 엄 노인을 매장하도록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차장은 한 시간만 허락했다. 주영은 삽과 곡괭이가 있어도 무덤을 파려면 여러 시간 걸릴텐 데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한 시간 안에는 불가능 하다고 말해봤으나 허사였다. 늦은 9월이라 이미 땅 은 굳게 얼어붙어 있었다. 기차는 정해진 시간표를 따라야 하니 시체를 그냥 던져버리라고 차장이 명 령했다.
2019년 10월 7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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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MBER 7, 2019
안충승박사 출판 기념회 DANIEL C.S. AHN, PhD publish " Reaching beyond the Horizon" 우리 한국의 해양산업은 불과 30여년만에 조선 해양플랜트 제작부분에서 세계 1위, 해운산업에서 5위를 구가할 만큼 놀라운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해양산업은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40년 동안 조국의 해양강국 도약을 위해 발로 뛰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조선, 해양플랜트, 해운, 독도 인근과 서한만 자원개발, 세계적 부산항 등 대한민국의 해양산업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자 "해양강국의 길"을 집필하였습니다. 출판 기념회에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저자 학력 • • • • • •
해 양 강 국 의
춘천 고등학교 졸업 한국해양대학 항해과 졸업 MIT 기상학 석사 MIT 조선공학 석사 MIT 해양공학 박사 Harvard 최고 경영자 과정 수료
저자 경력 • 한국해양대학 연습선 1등 향해사 및 교관 • EG&G 응용과학 연구실장 CA Principal Engineer • 현대중공업 해양 사업 부사장 및 본부장 • 현대중공업 해양 플랜트 총괄사장 • KAIST 특훈 (Distinguished) 교수 • 한국해양대학 석좌 교수 • 해양 플랜트 기술 (주) 대표이사 회장
길
안 충 승
저자 수상 • 대통령 철탑산업 훈장 • Proud Asian American 수상 • 자랑스런 해대인상
안충승 박사의 저서들
초/대/합/니/다 ●
일 시 : 2019년 10월 10일 목요일 오후7시
●장
저서안내
소 : 아스토리아 월드매너 (2nd Fl. Gold Rm.) The Astoria World Manor 25-22 Astoria Blvd, Astoria, NY 11102 (718)278-7766
● 연락처 : 한민족 포럼 재단
(201)316-3373 (안영준 사무총장) (201)906-3778 (안충승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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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비 : Cocktail & Dinner $50(칵테일,저녁식사 including Reaching beyond the Horizon) $100(칵테일, 저녁식사 + 6권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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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강국의 길 $25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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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곳까지 뛰어라 그러면 또 보인다 $1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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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ching Beyond the Horizon $20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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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강국의 꿈 끝없는 나의 열정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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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플랜트 활성화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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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의 전환기에 나의 단상 Free * 칵테일 시간 중에 저자의 사인회가 진행되며 유투브 안충승(해박 No.1)을 방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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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소개 : 안호승 박사 환 영 사 : 현대그룹 성장을 함께 한 김영덕 박사 (전, 현대 America 사장 / 현, 뉴욕한인회 이사장) 축 사 : 세계해양대통령 이라는 IMO 사무총장 임기택, 한국 조선의 대부 신동식 박사 (전, 박정희 대통령 초대 경제 수석 / 현, KOMAC 회장) 기 념 사 : 안충승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