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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7, 2021

<제500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1년 10월 7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뉴욕 일원 한인들, 서울서 상복… 뉴욕·필라 한인회·김영환·김민선 씨 수상 ‘2021 세계한인회장대회’가 ‘하나된 동포, 더 강해진 대한민 국’ 이란 슬로건으로 10월 4~7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 렸다. 한국 재외동포재단이 주최 하고 외교부가 후원하는 세계한 인회장대회는 전 세계 한인회장 들이 모여 동포사회의 현안과 발 전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서 매 년 서울에서 개최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대면 회의와 온라인 홈페이지(hanin2021.co.k r)를 통해 동시에 진행됐으며, 68 개국 315명의 한인회장이 온·오 프라인으로 참가했다.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이어 5일 열린‘제1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 식’ 에서는 유공자 정부포상이 있 었는데, 뉴욕 일원에서는 김영환 먹자골목상인번영회장이 국민포 장을,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 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김영환 회장 국민포장 수상 = 김영환 회장은 뉴욕은 물론 미 국 각지역에 한식을 전파하고 뉴 욕시의원 출마 한인후보를 적극 후원하며 동포사회의 정치적 권 익 향상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 뉴욕한인회, 대통령표창 수 상 = 뉴욕한인회는 61년간 대뉴 욕지역 한인사회를 대표하며 재 외동포와 모국 간 연대강화 및 발 전을 위해 노력했고, 코로나19 대

흐림

흐림

10월 8일(금) 최고 76도 최저 60도

구름

10월 9일(토) 최고 68도 최저 61도

N/A

1,177.27

10월 7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김영환 먹자골목상인번영회장

뉴욕한인회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펀드 캠페인에서 식품을 나누어주고 있는 찰스 윤 회장

1,189.50

1,210.31

1,168.69

1,201.10

1,177.90

< 미국 COVID-19 집계 : 10월 6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김민선 롱아일랜드음학대학 학장

대필라델피아한인회 샤론 황 회장 등 임원들

응하여 사랑 나눔 릴레이펀드 캠 페인을 전개하여 곤란에 처한 한 인들을 도왔다. 또 한인사회의 정 치력 신장, 아시안 혐오 범죄대응 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

다고 평가받았다. ◆ 김민선 학장, 장보고상 수 상 = 롱아일랜드 음악대학(Long Island Conservatory) 김민선 학 장이 한국의 2021년 장보고상 수

“이민개혁 예산안, 빨리 통과시켜라!” 이민자 익단체, 백악관앞서 삭발·척 슈머 원내총무 자택서 밤샘농성 워싱턴DC에서 매일 이민개혁 예산안의 의회 통과를 요구하는 행동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권센터가 소속된 전국 단체 미 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NAKASEC)는 5일 백악관 앞 엘립스(Ellips) 공원에서 삭발식 집회를 개최했다. 삭발식에는 연방 상원의 예산 안 통과에 필요한 50명의 상원 의

10월 7일(목) 최고 74도 최저 63도

원 표와 상원의장 겸 부통령 카멜 라 해리스를 합친 숫자를 상징하 는 51명의 NAKASEC 소속 단체 들 대표자, 드리머 및 타민족 이민 자 단체 대표자, 여성 등이 조를 나누어 삭발을 감행했다. 민권센터는 이민자 모임 소속 회원들과 실무진 20여 명이 뉴욕 에서 버스를 대절하여 워싱턴DC 집회에 참석하고 존 박 사무총장

(사진 뒷줄 왼쪽), 김갑송 국장(사 진 가운데)과 차주범 선임 컨설턴 트(사진 오른쪽)가 삭발에 동참 했다. 이와함께 뉴욕에선 민권센터 와 뉴욕이민자연맹 등 단체들이 법안 심의와 표결 진행의 열쇠를 쥔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를 표적 으로 자택 앞 집회, 트위터 폭풍, 전화 걸기 등의 전방위 활동을 펼

상자로 확정됐다. 장보고 재단은 김민선 학장이 지역의 문화교육 과 발전뿐만 아니라 미주한인이 민사박물관을 설립하여 한국의 역사 문화를 타 민족과 우리의 후

치고 있다. 이들은 밤샘까지 하며 이민법 개혁안이 의회에서 통과 되기 전까지는 집에 가지 않겠다 고 버티고 있다. 민권센터는“워싱턴DC와 뉴 욕 등 미 전역에서 매일 시위와 집회가 펼쳐지고 있다. 이민자 커 뮤니티는 지금 우리와 자녀들의 앞날을 위해 삭발을 하고, 밤샘 농 성을 하며 싸우고 있다. 30여 년만 에 우리 앞에 다가온 이번 기회를 놓칠 수 없기 때문이다. 한인사회 도 이 운동에 힘을 보태주기 바란 다” 고 말했다. [사진 제공=민권센터]

44,912,513 2,532,671

104,998 5,412

727,728 56,130

1,164,378

1,852

27,542

손들에게 홍보하고 교육시키며 민간 공공 외교 대사로서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하여 문화부 장 관상 수상자로 선정하였다고 밝 혔다. 김학장은 장보고상 역대 최 초의 여성 수상자가 되었다. 시상 식은 21일 한상대회 폐막식에서 열린다.

◆ 대필라델피아한인회, 모범 운영단체로 선정 = 2021세계한인 회장대회에서 대필라델피아한인 회(회장 샤론 황)이 모범 운영단 체로 선정됐다. 샤론 황 회장은 이 대회에 온라인으로 참석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 A2면]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미국의 휘발유 평균 소비자 가격이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휘발유 평균 소비자 가격은 갤런당 3.22달러로 지난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 았다.

휘발유 소비자가격 7년만에 최고 美 평균 소비자 가격 갤런당 3.22달러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미 국의 휘발유 평균 소비자 가격이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고 CNBC 방송이 6일 보도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 르면 미국의 휘발유 평균 소비자 가격은 갤런당 3.22달러로 지난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았다. 캘리포니아주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42달러에 달했으 며 특히 캘리포니아주 모노 카운 티에서는 갤런당 5달러를 넘어섰 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오름세 가 계속되면서 휘발유 가격도 치 솟고 있다면서 허리케인 아이다 의 영향으로 멕시코만의 원유생 산이 차질을 빚는 것도 휘발유 가 격 상승세를 부추겼다고 전했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7, 2021

대필라한인회 2021세계한인회장대회‘모범 운영단체’선정 코로나19·인종차별항의 폭동 때 비상대책위 조직, 피해 막고 보상받기 도와 ▶ 관련 기사 A1면 2021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대 필라델피아한인회(회장 샤론 황) 가 모범 운영단체로 선정됐다. 샤 론 황 회장은 이 대회에 온라인으 로 참석하고 있다. 샤론 황 회장은 2020년 초 코로 나19 대유행이 시작되고 나서 가 장 먼저 필라델피아지역 동포사 회의 힘을 결집시키고 위기상황 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한인단체 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비상대 책위원회’ 를 조직, 한인사회와 지 역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섰다. 처음으로 시작한 일은 ‘마스크 제작 캠페인’이었다. 코 로나가 창궐하자 약국이나 대형 수퍼마켓의 진열대에서 평소에 흔하게 팔리던 수술용 마스크와 손세정제가 순식간에 자취를 감 추었다. 자원봉사자들은 부직포 대신 가정에서 쓰다 남은 자투리 천을 사용해 천마스크를 만들어 지역사회 양로원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무료 배포하는 캠페인 을 벌이기 시작했다. 샤론 황 회 장은 지금까지 나눠준 마스크는 모두 4만5천 장이라고 한다. 그러나 처음에 천마스크를 만 들어 배포하던 한인동포사회에 한국 재외동포재단이 한국마스크 를 대량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필라델피아비상대책위는 지원받 은 마스크 박스를 차에 싣고 동포 사회를 넘어 지역사회의 병원 등 마스크가 필요한 곳을 찾아 기증 하기 시작하면서 한인사회의 위 상과 관심이 미국사회에서 전례 없이 높아졌다. 필라델피아 한인회는 올해로

2021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대필라델피아한인회가 모범 운영단체로 선정됐다. 사진은 2021년 6월 5일 대필라델피아한인회가 주최 한 한미화합축제.

50주년을 맞았고 코로나19 대유행 의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도약 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필 라한인회는 독립운동가 서재필 박사의 생가가 있는 필라델피아 지역에서 지난 1970년 10월 3일 개 천절에 창립 깃발을 올렸다. 필라 한인회는 현재 필라델피아시와 그 인근 지역을 아우르는 광역 필 라델피아 지역의 한인사회를 대 표하는 단체로서 8만 한인의 권익 신장과 위상강화를 위해 노력하 며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필라한인회는 지난 50년 동안 38기수의 한인회 집행부를 거치 며 전직 한인회장들의 헌신으로 탄탄하게 커가고 있다. 또 지역한 인사회와 함께 수십년 간 기울여 온 노력의 결과로 올해 5월 필라 델피아 한인들의 염원이던 영사 사무소도 문을 열게 되었다. 펜실베니아 주정부에 비영리 단체로 정식 등록된 필라델피아

한인회는 50개가 넘는 지역한 인 단체와도 연대해 함께 일하고 있 다. 2020년 불어닥친 코로나 사태 와 아시안혐오범죄와 맞서 싸우 면서 필라델피아한인회는 아시안 및 주류 사회단체들과도 연대의 폭을 한층 넓히고 지역사회를 위 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 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한인들에 게는 지난 해 필라델피아에서 일 어난 폭동과 약탈로 인한 뼈아픈 큰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않고 있 다. 전세계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재난 사태는 미국경찰의 과잉진 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 건이 촉발되어 폭동과 약탈로 이 어졌고 한인 동포들이 운영하는 비즈니스가 희생양이 되어 직격 탄을 맞았다. 2020년 말부터는 코 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아시안 혐오로까지 번지면서 필라델피아 한인사회가 많은 피해를 입는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주고픈 사람 연결” 이노비 김재연 사무총장“10년 근속 보람크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도움 을 주고자 하는 곳을 연결’ 한다는 뜻을 가진 음악 봉사 비영리단체 ‘이노비’ 의 김재연 사무총장이 5 일 뉴욕일보를 방문, 지난 10년의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2006년 뉴욕에서 몇몇 직장인 들과 음악인들이 모여 동호회 형 식으로 출발한‘이노비’ 는 2011년 김재연 사무총장이 뉴욕오피스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이 시 작되었다. “지난 10년, 정말 어떻게 지내 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쁜 날들이 었고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흰머 리가 부쩍 늘었다. 한인사회 한 분 한 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 의 이노비가 결코 탄생할 수 없었 다” 며 고마움을 한인사회에 돌렸 다.“각처에서 물질의 도움을 주 시는 분, 또 자진해서 음악봉사에 자신의 재능을 기부해주시는 분, 가장 크게는 병원, 양로원, 장애우

‘이노비’ 의 김재연 사무총장이 5일 뉴욕 일보를 방문, 지난 10년의 소감과 앞으로 의 포부를 밝혔다.

단체 등 외롭고 소외된 곳에 음악 을 통해 희망을 전하다보면 한 가 족같이 느껴진다.” 며 눈시울을 붉 혔다. 주로 직접 찾아가서 음악연 주를 하는 단체이다보니 작년부 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따라서 직 접 찾아갈 수는 없지만 영상이나 디지탈 아웃리치를 통해 온라인 으로 행사를 하면서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사무총장은“팬데믹 기간에

도 뮤지션들이 합심해서 40회의 콘서트로 10곳 이상의 병원과 요 영기관에 콘서트영상을 만들어 보낼 수 있었다” 며 앞으로는 콘서 트와 디지탈 아웃리치를 병행하 는 교육프로그램도 만들 계획이 라고 밝혔다. 이노비 김재연 사무총장은 중 국 북경대에서 금융학을 전공하 고 하버드 대학에서 비영리경영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최은실 기자]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한인회 는 약탈과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 서 지역 한인 소상공인들과 함께 동포사회를 지켜나가기 위해 피 해조사와 보조금 그랜트를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 였다. 또 동포사회를 불안에 떨게 했 던 아시안 혐오사태에 직면했지 만 지역사회단체와 기관들과 손 잡고 적극적인 피해 사례 접수에 나서고 평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평화집회에도 한인들이 함께 참 가했다. 특히 2020년 5월과 6월, 10 월등 세 차례에 걸친 폭동과 약탈 로 필라 다운타운과 인근 지역 한 인소상공인들의 비즈니스는 초토 화 되었고 수십년 동안 일궈온 삶 의 터전이한 순간에 무너지는 뼈 아픈 상황을 겪어야 했다. 100여 개가 넘는 한인 업소에서 발생한 피해액은 1,600만 달러에 달했으 며 이 때문에 수 천 명의 지역한

인들이 생활고를 겪게 되었고 직 간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그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업 종은 이곳 한인들이 상권을 장악 하고 있고 현지인들의 생필품과 직결된 미용서플라이업체였다. 필라한인회는 2020년 봄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면서 발족시켰던 한인커뮤니티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한인회는 물론 필라한 인상공인협회와 미용, 뷰티서플 라이 협회등과 연계해‘재난 보조 금지급위원회’ 를 별도로 결성해 지역한인사회를 돕기 시작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또 언어 장 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들을 대상으로 각종 공문서 작성 을 도와주고 보조금 신청과 보험 사나 회계사 연결 등 갑자기 닥친 사건과 재난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는 동포들을 지원했다. 이 과정 에서 많은 자원봉사자들은 자기 희생을 감내하면서 한인회와 함 께 일했다. 필라델피아 한인회에 따르면 수 천 시간에 이르는 이들 의 자원 봉사기간 동안‘우리는 함께 살아나야 한다’ 는 말로 서로 를 격려하고 위로해가며 밤을 지 새우기도 했다고 한다. 그 결과 한인회와 자원봉사자들은 약 30 만 달러의 보조금을 한인 자영업 주가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 밖에도 언어 장벽이 있는 동포들 의 실업수당신청과 개인과 소상 공인 등을 위한 각종 재난 지원금 서류번역과 신청도 내일처럼 나 서서 거들었다. 지난해 2월에 발표된 바이든 정부의 소상공인을 위한 종업원 임금보호프로그램(PPP) 융자는

한인 자영업주들에게 큰 희망이 되었다. 필라한인회는 필라한인 상공회의소와, 펜주상공인협회와 함께 한인 소상공인들을 대상으 로 세미나를 개최, 지원 대상을 넓 히고 지원금을 늘리는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다 리 역할도 자처했다. 필라델피아한인회는 항상 일 손 부족에 시달리면서도 집행부 임원들과 이사들, 위원들의 헌신 에 힘입어 그동안 많은 일을 해냈 다. 11월 임기가 끝나는 샤론 황 회장은“한인회장으로 일하는 동 안 동포사회와 조국으로부터 너 무나 큰 선물을 받게된 것 같다” 고 말하고“미래를 준비하며 다같 이 함께 하는 한인회를 소망한다” 고 밝혔다. 한편 필라한인회는 10월 23일 로 예정됐던 필라델피아 영사사 무소 개소 및 필라델피아한 인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코리아 인 필리(KoreainPhilly)’ 행사가 델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 산으로 인해 2022년 5월중으로 재 조정됐다. 이 행사 준비를 위해 준비위원회가 구성됐다. 전문팀 원들로 구성된 미디어위원회은 이 역사비디오 제작, 프로모션(홍 보)영상 등을 열심히 준비 중이 다. 대필라한인회의‘코로나와 폭 동을 화합과 소통으로 승화시키 는 대필라델피아한인회’운영사 례 발표 유튜브 영상은 링크 https://youtu.be/9M27hDVeak wmf를 통해 볼 수 있다. [기사 제공=대필라한인회]

국제천국복음선교회, 천국복음제자교육 세미나 개최 국제천국복음선교회(회장 강 유남 목사)는 4일, 5일 천국복음 제자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첫날에는 강유남 목사가‘진 리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박 태문 목사가‘열방을 제자 삼으 라’ 는 주제로, 둘째 날에는 이윤 석 목사가‘구약의 그리스도 설 교’ 를 주제로, 방명근 목사가 사 르밧 과부의 집으로 가자는 주제 로, 김상웅 목사가‘설교가 쉽다’ 는 주제로 강의했다. 강유남 목사는“천국에 들어 가려면 하나님의 생명으로 살아

국제천국복음선교회 회장 강유남 목사

야 한다. 율법은 하나님의 생명 안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마음으 로만 지킬 수 있다. 옛사람이 죽 어야 한다. 자기 생각, 자기 마음

으로 사는 것이 하나님과 원수된 삶이다. 그렇게 살아왔던 옛 사람 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 자기 생각과 마음으 로 사는 자들은 절대로 천국에 못 들어간다. 새 언약의 중보자로 오 셔서 두 번째 언약을 이루시는 예 수님이 복음이다. 예수님을 믿으 면, 예수님이 내 안에서 두 번째 언약을 이루어 주신다.”는 요지 의 강의를 했다. △문의: 551-655-4224, 845499-1921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종합

2021년 10월 7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제네시스 럭셔리 전기차‘GV60’공개… 다이내믹한 볼륨감 역동적 디자인 사람과 차의 교감… 얼굴인식·지문인증 시스템 갖춰 키 없어도 시동·주행 가능 제네시스는 9월 29일 세계 최 초로‘GV60 디지털 월드 프리미 어’온라인 행사를 갖고‘GV60’ 의 디자인 철학과 주요 상품성을 소개하는 론칭 영상을‘제네시스 월드와이드 유튜브’ 를 통해 전 세 계에 중계했다. 이날 공개한 영상에서는‘당 신과 교감을 위해’ 라는 주제로 디 자인 철학과 차량의 주요 기능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고, 운전자와 교감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효과 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차량을 의 인화한 내레이션을 통해 제네시 스가 선사할 럭셔리 감성을 효과 적으로 표현해 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장재훈 사 장은“ ‘GV60’ 는 제네시스 브랜 드 전동화를 대표하는 브랜드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자 가장 역 동적인 디자인을 보여주는 모델” 임을 강조했고,“파워풀한 주행 성능과 함께 운전자와 교감하는 다양한 핵심기능 등을 장착한 럭 셔리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확 실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전기차 제네시스 ‘GV60’ 는 기존 내연기관 라인업 의 차명과 동일한 체계를 따르고 있고 별도의 전기차 구분을 하지 않는 네이밍 철학에 맞춰 차명을 ‘GV60’ 로 결정했다” 고 밝혔다. ◆ 제네시스 전기차‘GV60’ 외형 바디 디자인 특색

‘GV60’의 외형 바디는 제네 시스만의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 적 우아함을 바탕으로 럭셔리 전 기차의 기준을 제시했고, 쿠페형 스타일의 가장 날렵하고 다이내 믹한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고성 능 이미지를 강조해 냈다. 전면부는 정제되고 볼륨감 넘 치는 차체에 더욱 진보적인 이미 지를 갖춘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 프를 적용했고, 두 줄의 디자인은 ‘GV60’ 가 빠르게 지나쳐 가더라 도 한 눈에 제네시스임을 보여주 는 심벌을 강조하고 있다. 또 램프 레벨 아래로 한층 와 이드한 신규 크레스트 그릴을 배 치함으로써 고성능 이미지를 강 조함과 동시에 차량 하부에 위치 한 고전압 배터리의 냉각 효율을 높이는 등 전기차에 최적화된 기 능적 디자인 감각을 구현해 냈다. 또 전기차‘GV60’ 는 제네시스 최 초로 후드와 펜더 부분을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클램쉘 후드를 적 용해 전용 전기차다운 깔끔한 인 상을 완성해 냈고, 후드에 기존 엠 블럼의 두께를 가까이 줄인 납작 한 표면에 명품 시계에서나 볼 수 있는 정교한 기요셰 패턴을 각인 한 신규 엠블럼을 적용했다. 이밖에도 카메라와 모니터 시 스템이 연결된 디지털 사이드 미 러(Digital Side Mirror), 스마트 키를 소지하고 차량에 다가가면

제네시스 브랜드가 전동화 비전의 새 방향성을 제시하는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GV60’ 를 지난달 29일 전면 공개했다.

도어 손잡이가 자동으로 나왔다 가 들어가는 오토 플러시 아웃사 이드 핸들 등 외관과 조화를 이룬 전동화 요소가 적용되어 있다. ◆‘GV60’의 실내 디자인 기능성과 럭셔리 구현 ‘GV60’의 실내는 제네시스 내장 디자인 철학인 여백미를 바 탕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추구하 면서도 플로팅 아키텍처와 제네 시스만의 섬세함으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먼저 실내에 서 가장 눈에 띄는 구(球) 형상의 전자 변속기, 크리스탈 스피어 (Crystal Sphere)는 시동이 꺼져 있을 때는 무드등이 들어와 크리 스탈 오브제(Objet)로 고객에게 심미적 만족감을 선사하고, 시동

‘월가의 저승사자’뉴욕 남부지검에 첫 흑인 지검장 탄생 ‘월가의 저승사자’라는 별칭 크라이나 스캔들’ 을지 을 가지고 있는 뉴욕 남부지검에 휘할 예정이다. 처음으로 흑인 지검장이 탄생했 예일대 로스쿨 출신 다. 인 윌리엄스는 지난 뉴욕타임스(NYT)는 6일 연방 2012년부터 남부지검에 상원이 전날 오후 대미언 윌리엄 서 검사로 재직했고, 증 스 지검장에 대한 인준을 완료했 권 관련 사기 수사 업무 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뉴욕 책임자로 일했다. 연방지검이 1814년 남부와 북부 한편 상원은 브루클 로 나눠진 이후 207년 만에 흑인 린에 위치한 뉴욕 동부 검사가 남부지검의 지휘봉을 잡 대미언 윌리엄스 뉴욕 남부지검장 [사진 출처=뉴욕 남 지검장으로 지명된 브레 게 됐다. 뉴욕 남부지검은 주가조 부지검 제공] 언 피스에 대한 인준도 작을 비롯한 화이트칼라 범죄 수 럼프의 집사’ 로 불렸던 마이클 코 완료했다. 피스 지검장도 흑인이 사로 유명한 수사기관이다. 법무 언도 기소해 3년 형을 받게 했다. 다. 부 산하 93개의 지검 중 정치적 독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시 수사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립성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평 지휘했던 제프리 버먼 지검장을 는“윌리엄스와 피스 지검장은 공 가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눈엣가시’ 로 봤고, 결국 해임을 정한 법 집행을 위해 헌신한 인물 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 통보할 정도였다. 들” 이라며“법치 확립과 함께 민 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 새로 남부지검의 수장이 된 윌 권과 정의를 위해 힘쓸 것으로 기 장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고,‘트 리엄스도 줄리아니 전 시장의‘우 대한다” 고 말했다.

시에는 구 모형이 회전하면서 변 속 조작계가 나타나 마치 미래 모 빌리티에 탑승한 듯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GV60’의 핵심적인 기능 중의 하나인 크리스탈 스피어는 디자인 요소뿐 아니라, 차량의 운 전 가능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려 주는 제네시스만의 세심한 배려 이자 디테일로써 고객과 차량이 교감을 이뤄내는 감성적 요소이 다. ‘GV60’ 는 크리스탈 스피어와 경적 커버 도어 핸들 사이드 미러 조절기 등에 원 모양의 디테일을 적용해 실내 디자인의 통일성을 구현했고,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를 곳곳에

다양하게 활용했다.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는 자인 이상엽 전무는“ ‘GV60’ 제네시스가 비전선포식을 통해 고객들에게 약속한 브랜드의 전 동화 비전을 담은 첫 전기차로서 그 의미가 크다” 고 밝히고,“제네 시스만의 우아한 방식으로 기술 과 예술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글 로벌한 하이테크 럭셔리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시하게 될 것” 이라 고 말했다. ◆‘GV60’,사람과 차량의 교감을 가능케 한 혁신적 기술 적용 제네시스는 첫 전기차인 ‘V60’차량에 ▲페이스 커넥트 ▲지문 인증 시스템 ▲무선 소프

트웨어 업데이트 기술 ▲디지털 키 등 사람과 차량이 교감할 수 있는 신기술을 대거 적용함으로 써 한층 차별화된 전기차 운행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먼저 ‘페이스 커넥트’기능은 차량이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키 없이도 차량 도어를 잠금 및 해제할 수 있는 기능으로 도어 핸들 터치 후 차량 필러에 위치한 카메라에 얼 굴을 인식시켜 사용할 수 있고 최 대 2명까지 등록이 가능하다. 특 히 얼굴 인식에 사용되는 카메라 는 근적외선 방식을 적용해 흐린 날씨나 야간과 같은 악조건 속에 서도 얼굴을 인식할 수 있고 딥러 닝 기반의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 해 안경이나 모자를 쓰더라도 운 전자 얼굴을 정확히 인지해 낸다. 또 얼굴 인식을 통해 사용자가 파 악되면 ▲운전석 및 운전대 위치 ▲헤드 업 디스플레이 ▲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설정이 해 당 사용자가 사전에 저장한 개인 프로필과 자동으로 연동되어 차 량이 탑승자를 알아보는 듯한 편 리함을 제공해 준다.‘지문 인증 시스템’은 차량 내 간편 결제나 발레 모드 해제 시 필요한 인증 기능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지문 인식만으로도 차량의 시동과 주 행이 가능하게 돼 키 없이도 차량 을 운행할 수 있게 해준다. <정범석 기자>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6일 총격 사건이 벌어진 텍사스주 알링턴의 팀버뷰고교에 경찰관과 FBI 등이 출동한 모습. 경찰은 학생끼리 싸우다가 한 학생이 총을 꺼내 발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텍사스 고교서 총격으로 4명 부상 학생끼리 싸우다 쏜듯… 달아난 18세 용의자 추적 6일 텍사스주(州) 알링턴의 한 고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알링턴경찰은 이날 아침 댈러 스에서 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알링턴의 팀버뷰고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4명이 다쳤다 고 밝혔다고 CNN 방송과 AP 통 신이 보도했다.

1명은 경미한 상처를 입는 데 그쳤지만 다른 3명은 병원으로 이 송됐다. 또 이들 중 3명은 학생이 고, 다른 1명은 교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15분께 학교 건물 2층에서 총격이 있었다 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총격 용의자는 달아난 상태다. 알링턴 경찰 관계자는 한 학생이 같은 반 학생과 싸우다가 무기를 꺼낸 것 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용의자인 조지 심킨스(18)의 소재 를 찾고 있다. 또한 경찰은 1천900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팀버뷰 고 교를 봉쇄하고 현장을 수색 중이 다. 이에 앞서 휴스턴의 한 학교 에서도 최근 총격 사건이 벌어져 교장이 다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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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

THURSDAY, OCTOBER 7, 2021

‘한국전의 예수’카폰 신부, 사후 70년 만에 캔자스 위치토서 장례식 피아 구별 없이 박애 실천… 적이 부상병 사살하려 하자 목숨 걸고 총구 밀어내 전우 지켜 ‘한국전쟁의 예수’에밀 카폰 신부의 넋을 기리는 공식 장례식 이 사후 70년 만에 미국 고향 땅에 서 열렸다. 카폰 신부 유족은 9월 29일 캔자스주 위치토에서 그의 장례 미사를 봉헌했다. 카폰 신부는 군종신부로 한국 전쟁에 참전해 아군과 적군을 가 리지 않고 박애를 실천한 인물이 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꽃 핀 성인(聖人)과도 같은 그의 이 야기는 사후에 세상에 널리 알려 졌으나 유해가 발견되지 않아 주 위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국전의 예수’에밀 카폰 신부 [사진 출 하지만,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 처=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은 DNA 대조 등을 통해 지난 3월 하 다음날 고향 마을인 필슨으로 운 와이주 국립태평양 묘지에 안장된 구됐다. 이어 유족과 캔자스주 주 신원미상 참전용사 중에서 카폰 민, 현지 가톨릭 교인들은 9월 28 신부 유해를 찾아냈다. 일 위치토‘하트먼 아레나’에서 이후 유족은 그의 유해를 고향 추모 행사를 개최한 뒤 29일 같은 으로 옮겨와 장례를 치렀다. 1951 장소에서 장례 미사를 봉헌했다. 년 북한 포로수용소에서 숨진 지 카폰 신부 유해는 장례를 마친 70년 만이다. 뒤 위치토 교구 성당에 안장됐다. 하와이에서 유해를 실은 항공 조카 레이 카폰은“매일 아침 기는 9월 25일 캔자스주에 도착, 일어나 그것이 꿈이 아니길 바라

에밀 카폰 신부가 한국전 당시 미사를 집전하는 모습. [사진 출처=캔자스 위치토 교구 홈페이지 캡처]

고 있다. 평생에 걸쳐 이야기를 들 었던 삼촌을 집으로 모셔온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 며 감격을 감추 지 못했다.

캔자스주 필슨의 가난한 농가 에서 태어난 카폰 신부는 1940년 사제 서품을 받고 1950년 7월 군종 신부로 한국전에 투입됐다. 전쟁

‘웰컴 홈’장례 미사 후 안장… 추모객“기적과 순교의 삶”추앙 ‘한국전의 예수’ 로 불리는 에 밀 카폰 신부가 캔자스주 고향 땅 에서 영면에 들었다. 1951년 북한 의 한 포로수용소에서 숨진 뒤 70 년 만이다. 카폰 신부의 유해가 9월 29일 장례 미사 후 캔자스주 위치토의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성당 에 안장됐다고 AP 통신 등이 보 도했다. 이날 카폰 신부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수천 명의 추도객 이 미사가 열린‘하트만 아레나’ 를 가득 메웠다. 카폰 신부 조카 레이 카폰은 추모사에서“엉클 에 밀, 웰컴 홈” 이라고 말하며 그의 넋을 기렸다. 미사를 집전한 가톨릭 위치토

교구의 칼 켐 주교는“카폰 신부는 벨벳처럼 부드러우면서도 강철의 힘을 가진 분이었다” 고 말했고, 미 국 육군 군종 사제 스티븐 그젝은 “그는 성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 본보기였다” 고 추앙했다. 로라 켈리 캔자스 주지사는 그 의 숭고한 삶을 기려‘카폰 신부의 날’ 을 선포했다. 장례 미사가 끝나자 카본 신부 ‘한국전의 예수’에밀 카폰 신부 장례 미사에 모인 추모객들. [사진 출처=트위터 게시 유해를 실은 운구 마차는 성당으 물 캡처] 로 향했고 도로에는 수천명 추모 객이 길게 늘어섰다. 가톨릭 신학 어난 카폰 신부는 1940년 사제 서 내쉬는 병사들을 위해 임종 기도 생 수백 명은 길바닥에 무릎을 꿇 품을 받았고 1950년 7월 군종 신부 를 올렸다. 포로로 잡혀 끌려간 수 은 채 기도를 올렸고 백발의 노인 로 한국전에 투입됐다. 전쟁 기간 용소에서도 자신보다 동료 병사들 이 된 참전 용사들은 꼿꼿이 서서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않고 부상 을 돌보는데 헌신하다가 폐렴에 거수경례했다. 병을 헌신적으로 돌봤고, 포탄이 걸려 눈을 감았다. 캔자스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마지막 숨을 미사에 참석한 카폰 신부 전우

기간 아군 부상병을 헌신적으로 돌봤고 포탄이 빗발치는 상황에서 도 마지막 숨을 내쉬는 병사들을 위해 임종 기도를 올렸다.

중공군이 부상병을 사살하려 하자 목숨을 걸고 총구를 밀어내 전우를 지켜냈고, 교전 중 다친 중 공군 장교까지 돌보는 박애 정신 을 실천했다. 그는 포로로 잡혀 끌려간 평안 북도 벽동 수용소에서도 자신보다 동료 병사들을 돌보는데 헌신했고 폐렴에 걸려 눈을 감았다. 카폰 신부의 삶은 살아남은 병 사들의 증언을 통해 알려졌고, 1954년 그의 생애를 담은‘종군 신 부 카폰 이야기’ 라는 책이 발간됐 다. 1993년 로마 교황청은 카폰 신 부를 성인으로 추앙하는 시성 절 차의 첫 단계로 그를‘하느님의 종’으로 선언했다. 미국 정부는 2013년 4월 그에게 최고 무공 훈장 인‘명예훈장’ (Medal of Honor) 을 수여했다. 한국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 월‘유엔군 참전의 날’ 을 맞아 청 와대에서 카폰 신부에게 태극무공 훈장을 수여했고 이 자리에는 조 카 레이 카폰이 참석해 대리 수상 했다.

들은“기적을 행하고 순교했다” 고 아 고향 땅에 묻히지 못했다. 하지 회고했다. 만, 미국 국방부는 지난 3월 DNA 전우 허버트 밀러는 당시 부상 대조를 통해 하와이 국립묘지에 으로 누워있는 자신에게 중공군이 묻힌 신원미상 참전용사 유해 중 총을 겨눈 순간 카폰 신부가 나타 에서 카폰 신부를 찾아냈고, 장례 나 총구를 밀쳐냈고 중공군도 더 미사 나흘 전 고향 캔자스에 그의 는 총을 겨누지 않았다며“카폰 신 유해가 도착했다. 부와 같은 사람이 있었다는 건 거 미국 정부는 카폰 신부의 삶을 의 믿을 수 없는 일” 이라고 밝혔 기려 2013년 4월 최고 무공 훈장인 다. ‘명예훈장’ 을 바쳤고, 한국 정부 마이크 다우는 카폰 신부가 도 올해 그에게 태극 무공훈장을 ‘죽음의 집’ 으로 불린 수용소 한 수여했다. 건물에서 숨졌다고 증언했다. 그 앞서 로마 교황청은 1993년 카 는 카폰 신부가“어둠 속에 신앙을 폰 신부를 성인으로 추앙하는 시 실천하는 빛이 됐기 때문에”중공 성 절차의 첫 단계로 그를‘하느님 군이 의도적으로 그를‘죽음의 의 종’ 으로 선언했다. 집’에 보냈다면서“그들이 그를 켐 주교는 장례 미사에서“우 순교자로 만들었다” 고 말했다. 리는 이제 그를 위해 기도할 장소 카폰 신부의 삶은 전쟁 이후 귀 를 가지게 됐다” 며“곧 우리는 그 향한 전우들을 통해 널리 알려졌 를 성인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이 으나 그동안 유해가 발견되지 않 라고 말했다.


미국Ⅰ

2021년 10월 7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스티브 잡스 10주기… 팀 쿡“우릴 자극한 선지자”추모 직원들에 이메일…“열정적인 사람이 세상 개선할 수 있다 믿어” “비전 실현하고자 쉼 없이 일해… 모두에게 비상하는 법 가르쳐” “스티브 잡스는 가능성의 관점 에서 세상을 바라보도록 우릴 자 극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가 5일 애플 창립자인 스티브 잡스 사망 10주기를 맞아 그를‘선지 자’ 라고 추어올리면서“그를 떠올 리지 않고 보낸 날이 없었다” 라고 추모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쿡 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 메일에서“스티브는 열정을 지닌 사람들이 세상을 개선할 수 있다

고 믿었다” 라고 설명했다. 그러면 서“그가 애플을 창립하도록 고무 한 이러한 철학은 여전히 우리 안 에 살아있다” 라고 덧붙였다. 쿡 CEO는 잡스가“훌륭하고 재밌고 지혜로운, 남편이자 아버 지이면서 친구였고 또 선지자였 다”라면서“그는 우리가 세상을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어떤 모습 으로 변할 수 있는지’ 의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자극했다”라고 강조 했다. 그는“올해 우리는 우리의 제

품이 세상에 남긴 지대한 영향을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 라면서“사 람들을 연결하며 그들이 다르게 생각하도록 영감을 주고, 세상에 흔적을 남기도록 힘을 주는 혁신 적 도구들을 만드는 데 시간을 보 냈다는 점이 매우 행운” 이라고 말 했다. 이어“이는 스티브가 남긴 많 은 선물 중 하나” 라고 강조했다. 쿡 CEO는“스티브가 지금 여 기서 여러분의 놀라운 작품들 속 에 자신의 정신이 어떻게 살아있

는지 봤으면 좋았겠다” 라면서“무 엇보다 여러분이 앞으로 할 일을 스티브가 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스티브는 매일 누구도 내다보지 못한 미래를 상상했고 자신의 비전을 실현코자 쉼 없이 일했다” 라면서“그 역시 한 명의 사람에 불과했지만, 그는 우리 모 2017년 한 행사에서 스티브 잡스 사진을 배경으로 연설하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두에게 비상하는 법을 가르쳤다” (CEO). 라고 이메일을 마쳤다. 잡스는 2011년 10월 5일 췌장암 다. 에서 물러나면서 쿡을 후임으로 을 극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 그는 사망 두 달 전 애플 CEO 지명했다.

주택도시개발부 장관“미 전역, 서민주택 부족 위기” 시카고서 바이든 행정부 인프라 투자안에 대한 지지 당부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형 인프라 투자안이 연방 하원에 계류 중인 가운데 마샤 퍼지(68)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 시카고에 서 서민주택 확대 보급의 필요성 을 강조하며 인프라 투자안에 대 해 지지를 당부했다. 6일 시카고 선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퍼지 장관은 전날

연방정부 지원 기금이 투입된 시 카고 남부의 신·증축 공공 임대 주택 단지 2곳을 둘러보고 주택난 해소책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퍼지 장관은“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affordable housing) 부 족난이 위기 수준” 이라면서“시간 당 최저 임금으로 침실 2개짜리 아 파트 월세를 낼 수 있는 곳이 미

전역 어디에도 없다” 고 말했다. 그는“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 로 월세가 밀린 세입자들이 많다. 일부는 퇴거 유예 조치 종료와 함 께 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놓였다” 면서“지금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한 다” 고 강조했다. 퍼지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구상안‘더 나은 재

세계 여행객이 꼽은 미 최고 도시는 시카고… 5년 연속 1위 세계 여행객들이 꼽은‘미국 최고의 대도시’순위에서 시카고 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6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세 계적인 고급 여행잡지‘콘데 나스 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er·CNT)가 전날 발표한 ‘독자 선정 2021 미국 최고의 대도 시’(2021 Readers’ Choice Awards, Best Big Cities) 순위에 서 시카고가 또다시 1위에 올랐 다. CNT는 독자 8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이어“시카고는 인상적인 건축 물들과 일류 박물관들, 최고 수준 의 셰프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수없이 많은 수제맥주 양조장 등 으로 잘 알려져 있다” 면서“두세 차례 방문만으로는‘시카고에서 꼭 해봐야 할 일들’ 을 모두 경험 할 수 없다” 고 전했다. 시카고에 이은 2위는 뉴욕이었 다. 뉴욕은 골목마다 분주한 사람 들의 움직임이 여행객들에게 가 장 큰 인상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 다. 이어 3위는 뉴올리언스, 4위 보스턴, 5위 샌프란시스코, 6위 워 싱턴DC, 7위 샌디에이고, 8위 포 틀랜드, 9위 호놀룰루, 10위 내슈 빌 순이다.

마샤 퍼지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건’ (Build Back Better)이 흑인과 라틴계 커뮤니티에 도움이 될 것 이라면서“주택 신축 및 개보수,

경제개발, 지역사회 재활성화 등 을 위한 예산이 포함돼있다” 고설 명했다. 이어“주택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 WGN방송은“미국 연 방 의회는 바이든 대통령의 국내 주요 현안과 관련한 3조5천억 달 러(약 4천180조 원) 규모 예산 지 출안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 으며 이 가운데 3천250억 달러(약 390조 원) 이상이 저소득 가정의 주택 구매비 지원 및 임대료 보조

등에 쓰일 예정” 이라고 전했다. 이어“그 외에도 주요 도시의 주거정책 지원 기금을 확충할 수 있다” 고 부연했다. 라이트풋 시장은“바이든 대통 령의 지출안이 최종 승인되면 저 소득층의 주거 안정 기회가 대폭 신장할 것” 이라고 지지를 표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지방자치단 체 리더들은“천문학적인 규모의 예산이 오랫동안 방치됐던 문제들 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납세자들에게 막대한 부담을 안길 것” 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대기업 10곳 중 7곳, 코로나 이후에도‘하이브리드 근무’ 모건스탠리 분석…‘주 5일 출근’으로 완전히 돌아가지 않을 전망

시카고 상징물인 밀레니엄파크의 조각품 클라우드게이트

뉴욕 맨해튼에 본사를 둔 CNT는 1988년부터 매년 독자 대상 설문조사를 벌여 여행 관 련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2015년‘최고의 대도시’범 주를 추가했는데 2015년과 2016 년에는 뉴욕이 1위에 올랐으나 2017년부터 줄곧 시카고가 1위 를 지키고 있다. 한편 CNT 독자 선정 2021 미국 최고의 소도시로는 콜로 라도주 록키산맥의 애스펀이 손꼽혔다. 이어 2위는 찰스턴 (사우스캐롤라이나), 3위 알렉 산드리아(버지니아), 4위 산타 페(뉴멕시코), 5위 그린빌(사우 스캐롤라이나) 등이다.

미국의 대기업 10곳 중 7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사태가 가라앉은 뒤에도 재택근무 체제를 일부 병행할 것 으로 보인다. 6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미국의 주요 상장기업 61곳의 사무실 복 귀 계획을 추적, 분석한 결과 69% 가‘하이브리드 근무’체제를 채 택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로널드 캄뎀 모건스탠리

전무는 보고서에서“이는 주 3일 이나 2일은 집에서 일한다는 뜻” 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 분석 결과 원격 재 택근무를 선호하는 기업은 11%로 집계됐고, 사무실 출근을 선호하 는 기업은 10%에 불과했다. 나머 지 10%는 직원들의 재량에 맡길 계획이다. 따라서 코로나19 대유 행이 지나간 이후에도 대기업 직 원들이 주 5일 내내 사무실로 전 원 출근하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

아가지는 않을 것으로 마켓워치 는 예상했다. 당초 지난달 6일 노동절 이후 대부분의 직원을 사무실로 불러 들이려던 미국의 주요 기업들은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의 확산 에 그 계획을 연말 또는 연초로 미 루거나 대상 인원을 축소하고 있 다. 3분기 현재 미 대기업 중 34% 만이 직원 일부를 사무실로 다시 출근시키기 시작했다고 모건스탠 리는 전했다.


A6

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7, 2021

화상 정상회담 합의한 바이든·시진핑… 관계 개선 전기 마련할까 안보·통상·인권 등 바이든의 전방위 대중 압박 속 첫 화상 단독 대면 충돌 방지·경쟁 관리 방점 가능성… 기후변화·북핵 등 협력 모색 관측 미중이 6일 고위급 회담을 통 해 연내 화상 정상회담 개최에 합 의하면서 갈등일로의 양국관계에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대좌가 이뤄지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이 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중국 과의 전략적 경쟁을 최우선순위 과제로 제시하며 안보·통상·인 권 등 각 분야에서 전방위적 압박 을 이어온 터라 정상회담에서 충 돌 방지와 경쟁 관리 이상의 극적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연 내 화상회담 합의는 이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스위스 취리히 회담에서 이뤄졌 다. 6시간의 회담 후 있었던 브리 핑에서 미 고위 당국자는 솔직하 고 광범위한 논의가 생산적으로 이뤄졌다면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과 이뤄진 가장 면밀한 논의였다고 평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양측은 중미 관계와 공동 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포괄적이고 솔직하며 심도 있는 견해를 교환

했다” 며“회의는 건설적이고 상호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됐다” 고전 했다. 고위급 협의마다 반복되던 거 친 신경전을 접어두고 정상 간 화 상회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것 이다. 구체적 시점 및 의제 등 세 부 사항에 대해서는 추가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 은‘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 평양’ 에 토대를 둔 국제질서 수호 협조를 시 주석에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중국이 일방적 이고 강압적인 태도로 국제질서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대만과 홍콩, 신장(新疆)의 인 권 문제를 비롯해 핵능력 증강을 비롯한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대 한 우려도 회담 테이블에서 직접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 정부가 대중 공세의 주요 포인트 로 삼아온 지점들이다. 시 주석은 중국의 핵심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존중할 것을 요구 하면서 대만, 홍콩, 신장, 남중국해 문제 등과 관련한 미국의 대 중국 압박 기조를 변경하라고 촉구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대만 관계 강화 흐름에 반대하는 한편,‘내정 간섭’ 을 중단하고,‘하나의 중국’

2013년 중국에서 만난 바이든과 시진핑(오른쪽)

원칙을 행동으로 옮길 것을 요구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대만 대표부의 명칭을 ‘타이베이 경제·문화대표처’에 서‘대만 대표처’ 로 바꾸는 형태 로 대만 주재 공관의 지위를 격상 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왔던 만큼 시 주석은 미국-대만 관계의 ‘현상 변경’ 을 용인하지 않을 것 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 인다. 결국 중국의 최근 고강도 항공 무력시위로 대만 해협의 긴장 지 수가 올라간 상황에서 만날 양 정 상이 대만 문제의 상호‘마지노

선’ 을 확인하며 상황 악화를 막을 지가 회담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 가 될 전망이다. 무역 역시 주요 의제가 될 전망 이다.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 (USTR) 대표는 지난 4일 연설을 통해 고율관세 유지와 1단계 무역 합의 준수 압박에 토대를 둔 대중 (對中) 강경 기조를 공개한 바 있 다. 아울러 시 주석은 미국이 대 중 국 견제 차원에서 동맹 및 우방국 들을 규합해 안보 협의체를 신설 또는 강화하는 흐름에 견제구를 던질 전망이다.

‘예산안·부채한도’난제 겹친 바이든… 일단‘디폴트’차단 총력 재계 백악관 불러 공화 압박… 필리버스터 규정 변경도 일부 반대 직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 가 발목을 잡고 있는 예산 관련 법 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8조4천억 달러에 달하는 연방 정부의 부채한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조만간 채무불이행(디폴 트) 사태에 직면할 수 있고, 바이 든의‘야심작’인프라 및 사회복 지 지출 법안도 여야 이견은 물론 여당 내 분열로 제자리걸음을 반 복하고 있다. 임기가 1년도 안 된 바이든 대 통령의 리더십에 치명타가 될 수 있어 그의 최근 공식 행보도 이 사 안에 집중되고 있다. 발등의 불은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문제다. 부채한도를 올리거나 일정 기 간 유예하지 못하면 미국은 오는 18일께 국가부도라고 할 수 있는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고 재닛 옐 런 재무장관은 경고하고 있다. 미 싱크탱크 초당적 정책센터 (BPC)는 6일 그 시기를 이달 19일 에서 다음 달 2일 사이로 예측했 다. 연방정부의 부채 상한을 법률 로 정하는 미국은 2019년 여야가 올해 7월 말까지 상한선 설정을 유 보하기로 했다. 그 사이 재원 조달 이 자유로웠던 셈이다. 하지만 후속 입법에 실패해 8 월부터 비상수단을 통해 재원을

조달하고 있고, 이마저도 조만간 고갈돼 디폴트 우려가 제기된다. 하원은 지난달 말 부채 한도 설 정을 내년 12월 16일까지 또다시 유보하는 법안을 처리했지만, 공 화당의 저지로 상원에서 두 차례 부결됐다. 미 정부와 전문가들은 채무불 이행 사태가 도래하면 일자리 급 감과 실업률 급증 등으로 경기가 극심히 침체될 것이라고 우려한 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는 이날“디폴트는 연방정부가 국 민을 돌보는 것을 방해하고, 심각 하고 장기적인 재정·경제적 영향 을 줄 것” 이라고 밝혔다.

상황이 긴박해지자 바이든 대 통령은 이날 나스닥, JP모건, 인 텔,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레 이시온, 전미부동산협회 등 재계 와 은행 지도자들을 백악관으로 불렀다. 공화당이 부채 한도 인상에 동 참하도록 압박하려는 전략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한도 관 련 조치 지연이 초래할 국가적 비 용을 설명하면서 공화당의 비협조 를 거세게 비판했다. 상원에서 부채한도 관련 법안 을 처리하려면 필리버스터 규정 때문에 60표가 필요하다. 100석 중 50석을 차지하는 공화당에서 10표 를 가져와야 한다. 공화당은 민주당에 예산조정 절차를 쓰라고 한다. 그럴 경우 과

미국이 영국·호주와 안보동 맹‘오커스(AUKUS)’ 를 출범시 키면서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 건 조를 지원키로 하고, 일본·인도 ·호주와‘쿼드(Quad)’차원의 협력을 심화하며 대중 견제의 고 삐를 죄는 데 대해 중국은 최근 ‘다자주의에 역행하는 소그룹 행 보’ 라며 비판해왔다. 정상회담의 시점이 언제일지 는 아직 알 수 없으나 바이든 대통 령은 기후변화 대응에서 중국의 협조도 모색할 전망이다. 이달 말 부터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 회(COP26)에서 전 세계적 기후위 기 대응 합의를 끌어낸다는 게 바 이든 대통령의 목표인데 세계 최 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양국의 협력 분야로 북핵 논의 도 이뤄질 수 있다. 미국의 거듭된 대화 제의에 북한이 호응하지 않 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 석에게 협조를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 상회담은 그 자체만으로도 갈등 악화 방지와 협력 모색의 의미가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부터 악화일로를 걸어온 미중

관계에 개선의 돌파구가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관측이 적지 않 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정상 수준의 관여는 중국과의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 하는 우리의 노력 중 중요한 부분” 이라며 중국과의 외교적 접촉이 충돌 방지 및 경쟁 관리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환기했다.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하기는 했으나 양국의 기싸움은 현재 진 행형이다. 중국은 미국과의 고위 급회담을 목전에 두고 군용기 149 대를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투입해 초대형 무력시위를 벌였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토니 블링 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중국이 도 발적 행위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직격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설리번 안보보좌관 역시 이날 회담에서 대만, 홍콩, 남중국 해, 인권 등과 관련한 미국의 우려 를 직접 제기, 대중 압박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했다. 극심한 양국 간 경쟁 속에 이뤄 지는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 과 시 주석이 개인적 친분을 십분 활용하게 될지도 관심사다. 양측 은 각각 부통령과 부주석으로‘넘 버2’ 이던 시절 직접 만난 바 있다.

반만으로도 통과가 가능하다. 가 부 동수일 경우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쥐기에 민주당만으로 처리 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민주당은 예산조정 절 차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다. 채무불이행 도래 시기가 임박 해 시간이 없다는 이유를 내세웠 지만 이를 아껴 여야 이견이 극심 한 사회복지 지출 법안 등을 처리 할 때 발동하겠다는 심사다. 예산조정 절차는 연간 세 차례 만 제한적으로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는 하원이 처리한 부채한도 유예 법안에 대한 투표를 이날 하겠다 고 했지만 공화당이 또 차단할 것 으로 보인다. 상원 입법 필리버스터 규정을 바꿔 부채한도 상향 법안 처리에

이를 적용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 되지만, 이는 민주당이 똘똘 뭉쳤 을 때 얘기다. 규정 변경에는 과반 찬성이 필요해 민주당 상원에서 단 한 석도 이탈표가 없어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도 전날 공개적 으로 규정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 지만 당내 중도파인 조 맨친, 커스 틴 시네마 상원의원이 이에 동참 할 가능성이 극히 낮다. 맨친 의원은 이날도“필리버스 터에 대한 내 입장은 변한 게 없 다” 고 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부채한 도 싸움의 탈출구로 규칙 변경을 하려는 민주당의 희망에 타격을 주는 것” 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치 매코널 공화 당 상원 원내대표가 내달까지 부 채한도를 올려 디폴트 위험을 완 화하는 안을 민주당에 제안할 것 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한국Ⅰ

2021년 10월 7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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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사업, 일반 도시개발과 어떻게 달랐나… 화천대유 돈방석 비결은 싼값에 토지 수용… 성남도시개발공사 확정이익외 나머지는 화천대유에 경기도 판교 대장동 개발사업 이 연일 논란인 가운데 도대체 아 파트를 어떻게 지었길래 민간 사 업자인 화천대유가 수천억원의 이 익을 챙길 수 있었는지를 두고 궁 금증이 커지고 있다. 대장동 사업과 유사한 형태의 아파트 사업이 꽤 있지만 다른 곳 에서는 이와 같은 민간회사의‘초 대박’사례는 아직 없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공공의 지분이 과 반인 민관 공동출자 법인을 내세 워 토지수용으로 땅을 헐값에 확 보할 수 있게 해주면서도 정작 이 후의 이익을 배분할 때는 민간이 싹쓸이해 가져갈 수 있는 구조로 사업이 설계돼 이와 같은 논란이 초래됐다는 시각이 많다. ◇ 대장동 사업은 택지개발· 공공주택·도시개발 중 도시개발 사업 형태 7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 업계 에 따르면 대장동 사업은 도시개 발법에 따라 추진된 도시개발사업 이다. 택지조성 사업은 크게 택지개 발촉진법을 이용한 택지개발사업, 공공주택특별법을 활용하는 공공 주택사업, 도시개발법을 통한 도 시개발사업 등 세 가지로 나뉜다. 택지개발사업이나 공공주택사 업의 경우 공공이 주축이 돼 신도 시 등 대규모 택지를 조성하는 사 업이라면, 도시개발사업은 공공뿐 만 아니라 민간도 자유롭게 참여 해 소규모 택지를 개발하는 방식

이다. 도시개발사업은 이명박 정부 인 2008년 도시개발법이 제정되면 서 도입됐다. 공공의 기능은 줄이 면서 민간의 역할은 늘리는 당시 정부의 기조가 반영됐다. 이 때문에 도시개발사업은 공 공, 민간, 민관합동 등 다양한 형 태로 추진될 수 있고 토지 확보 방 식도 환지뿐만 아니라 수용도 가 능하다. 택지개발사업 등 다른 사업은 공공성을 강조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 도시개발사업은 빠 르고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반한 다. 당시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채 발행 한도를 줄이는 등 공 공 개발사업의 여건을 축소해 놓 아 지자체가 택지 개발에 민간을 끌어들일 수밖에 없었다. 이번 대장동 사업은 민관합동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됐다. 민관합동 도시개발사업에 공 공의 지분이 민간보다 많으면 원 주민으로부터 땅을 수용할 때 완 화된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다. 대장동 사업은 성남도시개발 공사와 화천대유가‘성남의뜰’ 이 라는 회사를 만들어 추진됐는데 공사의 지분이‘50%+1주’ 로 절반 이 넘는다. 화천대유의 지분율은 단 1%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대장동 사업은 토지 를 원주민으로부터 싼값에 수용할 수 있었다. 환지 방식은 원주민에 게 다른 땅을 주는 방식으로, 토지

5일 경기도 성남 분당구 판교 대장 도시개발사업구역 일대에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 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분당갑지역위원장이 내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수용보다 수익성이 좋지 못하다. 국토부가 국민의힘 김은혜 의 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금 까지 민관합동 도시개발사업이 추 진된 곳은 대장동을 포함해 10곳 이다. 10곳 모두 토지수용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 구역의 민관 공동출자 법인은 지방공사 등 공공의 지분 이 절반을 넘었다. 일부에선 민간 지분이 더 많은 곳도 있었는데 규제 완화로 예외 적으로 민간 지분이 더 많아도 토 지수용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 악됐다. ◇ 성남도시개발공사 확정이 익외 나머지는 화천대유에… 대 장동 사업 초대박에 화천대유도 돈방석 그런데 수익 배분 구조는 대장

동 사업이 다른 사업과 확연히 달 랐다. 대부분 민관합동 도시개발사 업에선 공동출자 법인의 지분만큼 수익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돼 있 다. 의왕 백운지식밸리 사업의 경 우 의왕도시공사 등 공공이 50%+1주를, 나머지는 민간이 보 유하고 있다. 김포 풍무역세권 사 업은 공공이 50.1%, 민간이 49.9% 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사업이 끝나면 공공과 민간이 이와 같은 공동출자 법인의 지분 만큼 이익을 배당받아 나누게 된 다. 물론 사업 과정에서 민간 사업 자는 해당 지역에 도로 등 사회간 접자본(SOC)을 지어주는 등 공공 기여를 하게 된다. 사업 협약을 할 때 이후 사업

‘손바닥 王’논란 2라운드…“삿대질 항의” vs” 손 뿌리쳐” 국민의힘 대권주자 간의‘손바 닥 왕(王)자’논란이 이번에는 난 데 없는‘항문침 전문가와의 관 계’ 를 둘러싼 논란으로 번졌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과 유승 민 전 의원 측은 6일 특정 인물이 윤 전 총장의 지인인지를 놓고 종 일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유 전 의원 캠프의 이수희 대변 인은 이날 논평에서“윤 후보는 무 엇을 감추려고 자칭 항문침 전문 이병환을 모른다고 거짓말을 했 나” 라고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날 6차 TV 토론에서 유 전 의원이“이상한 특정 부위에 침을 놓는다는 이병환이란 사람을 만나 본 적이 있는가” 라고 물은 데 대해 윤 전 총장이“모른다” 고 답한 일

이번엔‘항문침 전문가’놓고 티격태격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6월 한 행사장에 참석했을 때 나타난 이병환 씨(동그라미).

을 끄집어낸 것이다. 지난 3∼5차 TV 토론 당시 손 바닥에서 왕(王)자를 보였던 윤 전 총장이 역술인 등과 가깝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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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다는 의혹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이에 윤 전 총장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논평에서“방송 토론회 를 역술인 퀴즈대회로 만든 것도 모자라 거짓을 유포하며 윤 후보 흠집 내기를 하는 모습이 치졸하 기 짝이 없다” 고 반발했다. 그는“윤 후보는 이병환이라는 사람을 전혀 알지 못한다” 며“가 짜뉴스를 만들어 유포하는 저급한 행태는 독이 될 뿐” 이라고 비판했 다. 그러자 유 전 의원 캠프의 최웅

주 대변인은 다시‘김병민 대변인 에게’ 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윤 후보와 이병환 씨 영상은 제대로 보고 낸 논평인가” 라고 비꼬았다. 지난 6월 한 행사장에서 촬영 된 영상을 보면, 이씨가 윤 전 총 장을 밀착 수행하면서 친근한 모 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윤 전 총장 캠프의 최지현 수석 부대변인이“유 후보 측 얘기에 상 대할 가치를 못 느낀다” 는 추가 논 평을 내면서 양측의 감정은 최고 조에 달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관련 영상 에 대해“행사장에서 윤 후보에게 접근했다가 이를 알게 된 현장 수 행팀으로부터 제지당한 사실이 있 을 뿐” 이라고 해명했다. 윤 전 총장 측은 논란이 된 이 씨가 유 전 의원뿐 아니라 더불어 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국 무총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반 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정관계 인사들의 측근 행세를 한 사진을 일부 취재진에게 공개하며,“유 전 의원의 의혹 제기가 너무 황당하 다” 고 지적하기도 했다. 양측의 공방은 급기야 전날

인허가 과정을 거치며 민간이 어 느 정도의 공공기여를 할 것인지 를 두고 협의를 하게 된다. 공공기여를 하고 남은 수익 중 지분만큼 민간이 가져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대장동 사업을 한 성남 의뜰의 수익 배분 구조는 그렇지 않다. 출자 지분만큼 나누는 것이 아 니라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가져갈 이익을 미리 확정해 놓고 나머지 는 민간이 다 챙길 수 있게 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우선주 형태로 지분을 가져 이익을 미리 확정시켜 버린 것이다. 공사 측은 대장동 사업이 잘 안 되어도 확정 이익을 받을 수 있어 리스크를 없앨 수 있었지만, 대장 동 사업이 초대박을 터트리면서 화천대유가 가져가는 몫이 엄청나 게 불어난 것이다. 사업 과정에서 대장구역이 분 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게 되는 등 여러 변수로 수익이 더욱 커진 측면도 있다. 게다가 공사 측이 우선주를 가 지게 됨에 따라 이후 사업에 제대 로 관여하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 는 점도 문제다. 다른 사업에선 지 방공사 등이 공동출자 법인의 대 주주로서 사업에 주도적으로 개입 할 수 있지만 대장동 사업은 그러 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지자체 도시개발사업 담당 자는“민관 공동출자 법인의 도시 개발사업에선 보통 지분만큼 수익 을 나눠 가진다” 며“주변 디벨로 퍼 등의 말을 들어봐도 대장동 사

업의 수익 배분 구조는 일반적이 지 않은 것이 사실” 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도시개발사업의 민간 참여자에 대한 수익을 제한 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 견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택지개발촉진법에 서 하는 것과 같이 도시개발사업 에서도 민간의 수익 상한을 총사 업비의 6%로 제한하는 내용의 도 시개발법 개정안이 발의되기도 했 다. 택지개발사업이야 워낙 공공 성이 강하고 원칙적으로 공공이 하게 돼 있는 사업에 민간이 예외 적으로 참여하는 수준이라 민간이 과도한 이익을 챙기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지만, 민간의 부동산 개 발에 관한 일반법인 도시개발법에 이 같은 내용을 넣는 것은 결이 맞 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 다. 이와 함께 개발이익 환수 장치 를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 다. 토지수용을 수반하는 개발 사 업은 원칙적으로 공공이 수행하게 하거나 개발부담금 부담률을 현 20∼25%에서 50% 수준으로 높이 고 부담금 감면 규정을 축소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개진되고 있 다. 국토부 등 정부는 현재 이와 같 은 의견 등을 바탕으로 제2의 대장 동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도시개발법 이 제정됐을 때와는 부동산 시장 환경도 많이 변한만큼 제도 개선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계 획” 이라고 말했다.

TV 토론 직후 격해진 두 후보가 장외 충돌했다는 소문으로 번졌 다. 윤 전 총장이 유 전 의원에게 삿대질하고 가슴을 밀치기도 했다 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윤 전 총장 캠프는 언 론에 배포한 공지문에서“토론에 서 나온 얘기를 갖고 굳이 따지거 나 항의할 이유도 없고 지금까지 그런 적도 없다” 며 일축했다. 캠프는 윤 전 총장이 토론을 마 치고 악수를 하며‘정법’이라는 역술 강의 동영상 얘기를 꺼내자

유 전 의원이 오히려 윤 전 총장의 손을 뿌리치고 떠났다고 주장했 다. 이런 주장에 대해 유 전 의원 캠프는 다시“윤 후보가 대뜸‘정 법을 미신이라고 하면 명예훼손이 될 수도 있다’ 고 유 후보 면전에 손가락을 흔들며 항의했다” 고반 박했다. 그러면서“유 후보는‘정 법’ 이 누군지, 사람 이름인지조차 모른다” 며“유 후보가 악수한 손 을 뿌리쳤다는 것도 명백한 허위” 라고 했다.

“이재명, 광역단체장 긍정평가 52.2%… 2위→3위” 광역단체장 평가 여론조사에 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3위를 기록 했다는 결과가 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9월 25일~29 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만7 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지사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달 보다 3.3% 포인트 하락한 52.2% 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순위가 전달(8월)보 다 한 계단 하락해 전체 광역단체 장 중에 3위를 기록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7월 조사 까지 4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으

나 8월 조사에서 2위로 하락한 뒤 이번에 다시 한 계단 내려갔다. 이번 9월 조사에서 1위는 김영 록 전남도지사로 60.4%였으며 2 위는 이철우 경북지사(53.9%)였 다. 박형준 부산시장(51.8%)과 오 세훈 서울시장(50.3%), 송하진 전 북지사(47.4%) 등이 이재명 지사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 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 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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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7, 2021

코로나 신규 2천427명, 엿새만에 2천400명대 수도권 확산 여전… ‘델타형’바이러스 우세종으로 자리 잡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 면서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천 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427명 늘어 누적 32만5천804명

도권 3단계) 조치에도 확산세를 꺾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 는 한글날 연휴(10.9∼11) 여행· 모임 등이 증가하면서 인구 이동 을 통해 코로나19가 더 확산할 가 능성도 있다.

→2천85명→1천672명→1천575명 →2천28명→2천427명을 기록해 2 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2천명을 넘 었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2천74명꼴 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지역발 생은 평균 2천48명 수준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26명)보다 1명 많다. 이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14명은 경기(5명), 서울(4명), 인천(2명), 대전·경북·경남(각

지역 2천400명-해외 27명…누적 32만5천804명, 사망자 8명↑ 총 2천544명 경기 856명-서울 837명-인천 200명-경남 96명-충북 74명 등 전국 확산세 지속, 93일째 네 자릿수…어제 의심환자 5만3천28건 검사 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천28 명)보다 399명 늘면서 이틀째 2천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2천4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 난 1일(2천485명·당초 2천486명 으로 발표했다가 정정) 이후 6일 만이다. 직장, 어린이집 등 일상 생활 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 지는 상황에서 전파력이 강한 인 도 유래‘델타형’바이러스가 우 세종으로 자리 잡아 고강도 사회 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

◆ 지역발생 2천400명 중 수 도권 1천882명 78.4%…비수도권 518명 21.6%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진정될 기미 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 하면서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 일(1천211명) 이후 93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485명→2천247명(당초 2천248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400명, 해 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발생 가운데 수도권은 서 울 833명, 경기 851명, 인천 198명 등 총 1천882명(78.4%)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95명, 충북 74 명, 경북 54명, 충남 52명, 부산 49 명, 대구 46명, 대전·강원 각 29 명, 전북 24명, 전남 18명, 울산 14 명, 광주 13명, 세종 11명, 제주 10 명 등 총 518명(21.6%)이다. ◆ 위중증 환자 21명 늘어 총 375명…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 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 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과 러시아가 각 6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필리핀·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미얀마·인도 ·몽골·캄보디아·네팔·스리 랑카·레바논·리투아니아·헝 가리·멕시코·리비아 각 1명이 다. 국적은 내국인이 9명, 외국인 이 1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837명, 경기

38노스“북한 영변 핵시설서 건설 활동 계속 포착” 우라늄 농축설비 부근 건설 현장 가려져…”용도 아직 몰라”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우라늄 농축공장(UEP)에서 건설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 문매체 38노스가 밝혔다. 6일(현지시간) 올리 하이노넨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 차장 등 전문가 4명은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최근 찍힌 영변 핵

단지 상업 위성사진을 토대로 이 같이 분석했다. 이달 1일 촬영된 사진에서는 UEP의 캐스케이드(연속 농축을 위해 원심분리기 다수를 연결한 설비) 홀 2호의 북쪽 지역에서 이 뤄지는 공사 현장이 덮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건물 배치와 건설의 세부 사항이 숨겨졌다고 38노스 는 전했다. 가려지기 전에 바닥 공간은 대 략 가로 42m, 세로 15m(벽 포함) 로 측정됐다. 건물 동쪽 끝에서는 각각 지름 약 3m인 원 6개가 관측 됐다.

건물의 용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앞으로 사진을 통해 확 인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고 38 노스는 전했다. 38노스는“이러한 확장에는 몇 가지 기능이 있을 수 있다” 며고 농축 우라늄과 연관될 수도 있다 는 추정을 제시했다. 38노스는 북한이 두 개의 농축 홀에서 저농축 우라늄을 생산한 다고 가정할 때 한 가지 옵션은

주민등록상‘1인 세대’936만으로 최다…사상 첫 비중 40% 돌파 전체 주민등록 세대수는 2천338만3천689세대‘역대 최대’ 9월 말 주민등록 인구는 5천166만7천688명…감소세 지속 주민등록 통계상‘1인 세대’ 가 936만7천여 세대에 달해 사상 처 음 전체 세대의 40%를 돌파했다. 1인 세대 급증으로 전체 세대 수 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또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웃돌면서 1·2분기에 이어 3분기 에도 인구가 자연 감소했다. ◆ 주민등록 1인 세대 936만7 천439세대…40.1% 차지 6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 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9 월 말 기준 주민등록 1인 세대가

936만7천439세대로 전체 세대의 40.1%를 차지했다. 1인 세대 수는 6월 말보다 1.36% 증가했으며, 1인 세대 비중 이 4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이어 2인 세대(23.8%), 4인 세 대 이상(19.0%), 3인 세대(17.1%) 순으로 나타났다. 1·2인 세대를 합한 비중은 63.9%에 달했다. 평균 세대 원수 는 2.21명으로 집계됐다. 또 4인 세대 이상 세대가 차지

하는 비중은 2016년과 비교하면 6%포인트 이상 큰 폭으로 감소했 다. 전체 주민등록 세대수는 2천 338만3천689세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6월 말과 비교하면 0.55%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할 때 여자 세대주 비중은 증가(33.8%→ 34.3%), 남자 세대주 비중은 감소 (66.2%→65.7%) 추세를 보였다. 연령대별 1인 세대는 70대 이

상(18.6%)이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17.7%), 50대(17.2%), 30대 (16.5%), 20대(15.7%), 40대 (13.9%), 10대 이하(0.4%) 순이었 다. 특히 남자는 30대(20.4%), 여 자는 70대 이상(28.2%) 1인 세대 가 가장 많았다. 시·도별 1인 세대 비중은 전 남(45.6%)이 가장 컸다. 이어 강원(43.7%), 경북 (43.5%), 충북(43.0%), 충남 (42.9%), 전북(42.9%), 서울 (42.8%), 제주(42.1%), 대전 (40.9%) 등 9곳이 40%를 웃돌았 다. 세종(34.5%), 울산(34.8%), 경 기(36.6%), 인천(37.4%), 대구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접종을 원스톱으로

856명, 인천 200명 등 수도권이 총 1천89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2천54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5명으로, 전날(354명)보다 21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1천782명 늘어 누적 28만8천 822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37명 늘어 총 3만4천438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 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5만3 천28건으로, 직전일 4만9천312건 보다 3천716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10 만3천177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 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 사 건수는 총 1천483만3천978건으 로 이 가운데 32만5천804건은 양 성, 1천326만8천433건은 음성 판 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23만9천741건은 결과 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 률은 2.20%(1천483만3천978명 중 32만5천804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1일과 2일 서울의 중복집계 및 오신고 사례 가 확인됨에 따라 2명을 누적 확 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이번 확장이 두 홀을 이용해 저농 축 우라늄을 무기급 고농축 우라 늄으로 농축하는 데 사용될 수 있 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북한은 핵물질을 얻기 위해 플 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 하는 시설을 영변에 두고 있다. 5 ㎿ 원자로 등에서 추출하는 플루 토늄보다는 우라늄농축공장 (UEP)에서 생산하는 고농축 우 라늄이 북한 핵 프로그램의 근간 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38노스는 8∼9월에 찍힌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이 영변

우라늄 농축 시설에서 냉각 장치 를 제거했으며 그 목적은 아직 불 분명하다고 지난달 16일 밝혔다. 또 9월 1∼9일 사이에 캐스케 이드 홀 북쪽에서 새로운 공사가 시작됐다고 했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 장도 지난달 13일 IAEA 이사회 에서 북한이 최근 영변 원심분리 기 농축 시설에서 냉각 장치를 제 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바 있 다. 이는 최근까지 가동 중단 상 태였던 UEP를 재가동하려는 징 후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37.6%), 경남(39.0%), 광주 (39.4%), 부산(39.5%)은 비교적 1 인 세대 비중이 작았다. ◆ 출생자가 사망자 밑돌아… 남성·여성 비중은 49.9대 50.1% 9월 말 주민등록 인구는 5천 166만7천688명으로 집계됐다. 이 는 6월 말과 비교해 0.01% 줄어든 것이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2천576만3 천891명(49.9%), 여자는 2천590만 3천797명(50.1%)으로 여자가 남 자보다 13만9천906명 더 많았다. 3분기 출생(등록)자는 2분기 에 비해 307명 늘어난 6만7천336 으로 집계됐다. 3분기 사망(말소) 자 수는 7만5천667명에 달해 인구 감소가 지속됐다. 다만 분기별 자연적 요인(출 생-사망)에 의한 인구감소 폭은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50대가 16.7%로 전체 인구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40대(15.8%), 60대(13.7%), 30 대(13.1%), 20대(13.0%), 70대 이 상(11.2%), 10대(9.2%), 10대 미만 (7.4%)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60대, 70대 이상 비중은 각각 0.7%포인트, 0.2%포인트 증가해 고령화 양상 을 보였다. 반면 50대 이하 전 연령층의 비중은 감소했다. 고규창 행안부 차관은“1인 세 대의 증가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며“1인 세 대의 라이프스타일이 사회, 경제, 문화 등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맞는 정책 설 계가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


세계

2021년 10월 7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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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화학상에‘분자 만드는 고정밀 도구’개발 맥밀런 등 2명 비대칭 유기촉매 반응 연구… “제약 분야에 가장 중요” 올해 노벨 화학상은 독일의 베 냐민 리스트(53·막스 프랑크 연 구소)와 미국의 데이비드 맥밀런 (53·프린스턴대)이 수상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 회는 6일(현지시간)‘비대칭 유기 촉매 반응’ 이라고 하는 분자를 만 드는 정밀한 도구를 개발한 공로 로 리스트와 맥밀런에게 노벨 화 학상을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두 과학자는 상금 1천만 크로 나(약 13억5천만원)를 나눠 받는 다. 1968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서 태어난 리스트는 1997년 괴테 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막스 프랑크 연구소장이다. 공동 수상자인 맥밀런은 1968 년 영국 벨쉴에서 태어났고 글래 스고대를 졸업한 뒤 1996년 어바 인 캘리포니아대(UCI)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린스턴대에서는 2006년부터 교수로 일해왔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의 연구 업 적에 대해“제약 연구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고 화학 분야를 더 친 환경적으로 만들었다” 고 평가했 다. 노벨위원회는 두 과학자가 2000년 비대칭 유기촉매 반응 기 술을 개발했고 이들이 여전히 이 분야의 선두 주자로 유기촉매가 많은 화학 반응에 사용될 수 있다 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 다. 이어 연구자들이 이 유기촉매 기술을 통해 신약 물질부터 태양 빛을 흡수해 전기를 생산하는 태 양전지에 사용되는 분자에 이르 기까지 다양한 물질을 더 효율적 으로 만들어 인류에게 큰 혜택을 줬다고 강조했다. 촉매는 자신은 직접 화학반응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왕립과학원에서 6일 노벨 화학상 발표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행사장의 대형 스크린에 공동 수상자인 독일의 베냐민 리스트(왼쪽)와 미국의 데이비 드 맥밀런(오른쪽)의 모습이 비치고 있다.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비대칭 유기촉매 반응’ 이라고 하는 분자를 만드는 정밀한 도구를 개발한 공로로 리스트와 맥밀런을 공 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에 참여하지 않지만 반응을 제어 하고 가속하는 작용만 하는 물질 을 가리킨다. 우리 몸에도 효소 형태로 수천 개의 촉매가 있다. 자동차 배기가스에 들어있는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등 유해 성분을 질소 등 무해한 성분으로 바꾸는데도 촉매가 쓰인다. 과거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촉 매로 금속, 효소 등 2가지를 생각 했지만 리스트와 맥밀런이 2000

IMF“세계 물가상승률 가을 정점… 내년에 코로나 이전수준” “억눌린 수요에 공급 부족 등 영향” 국제통화기금(IMF)은 6일(현 지시간) 전 세계 소비자물가 상승 률이 올가을 정점을 찍은 뒤 내년 중반까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

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공급 부족에 기인한 인플 레이션 급등이 좀 더 지속할 위험 이 있다고 예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MF는

이날 공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 서의‘인플레이션 공포’편에서 이런 분석 결과를 전했다. IMF는 선진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가을 3.6%로 정점

EU,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응책 모색 부심 집행위, 대응 방안 제안 예정…회원국, 해법 놓고 이견도 노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가 스, 전기 등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응책을 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 다. 로이터, dpa 통신 등에 따르면 6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회 원국 환경부 장관 회의는 물론 프 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 럽의회 토론에서도 이 문제가 주 요 현안으로 논의됐다. 전날 슬로베니아에 모인 EU 회원국 정상들도 가능한 대응 방 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유럽에서는 가스 공급이 빠듯 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경제가 회 복되는 과정에서 수요가 증가하 면서 천연가스, 전력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전기, 난방 요금 증가를 체감하기 시작 했고, 특히 저소득층이 타격을 받 고 있다. 에너지 가격 급등이 경 제 회복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 려도 나온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 의 카드리 심손 에너지 담당 집행 위원은 이날 정책적 조치가 필요 하다면서 올해 말까지 가스 시장 개혁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 혔다. EU 집행위는 내주 회원국 정 부와 EU의 대응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며 EU의 에너지 시장이 친환경 에너지로 가려는 계획에

6일(현지시간) 카드리 심손 유럽연합(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이 프랑스 스트라스부 르에 있는 유럽의회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 대책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적합한지도 검토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사안이 EU 집행위 가 개입해야 하는 문제인지를 비 롯해 대응 방안을 두고 회원국들 은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 스페인과 프랑스는 가스 가격 과 전력 가격을 분리하도록 EU 전력 규정을 개편하자고 주장하 고 있다. 스페인은 EU가 가스를 공동으로 구매하고, 비축하자는 구상도 내놨다. 하지만 스베냐 슐체 독일 환경 부 장관은“자유 시장에 영향을 미치려고 시도하는 것에는 회의 적” 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도 전력과 이산화탄 소 시장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 는 입장이다. 벨기에는 가스 공동 구매 방안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일부 회원국은 이 문제는 개별 국가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보조 금을 주고 소비자들의 세금을 감 면해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에너지 가격 급등은 EU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 데 발생했다. 폴란드, 헝가리 등 일부 회원 국은 EU의 탄소 배출권 거래 시 장에서 이산화탄소 가격의 상승 이 에너지 가격 급등의 요인 가운 데 하나라면서 EU 집행위에 일 부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 스페인의 환경부 장관은 재생가능 에너지 확대, 탈 (脫)탄소경제로의 전환이 화석 연료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에너 지 가격 급등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반박했다.

佛 차기 대통령후보로 떠오르는‘극우’제무르 언론인 출신, 대선 재수하는 또 다른 극우 정치인 르펜 제쳐 마크롱 vs 르펜 양강구도 처음 깨져…마크롱 24%>제무르 17%>르펜 15% 프랑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맞붙 을 후보로 언론인 출신의 극우 성 향 평론가 에릭 제무르(63)가 떠 오르고 있다. 이민 정책에 반대하고, 유럽연 합(EU)에 회의적인 제무르는 극 우 정당 국민연합(RN) 마린 르 펜 대표보다 더 오른쪽으로 기울 어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르펜 대표는 2017년 프랑스 대 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21.30% 득표해 2위를 차지하면서 결선 투표까지 올라갔다가 마크롱 대 통령에게 패했다. 2022년 4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일찌감치 선언한 르펜 대표는 그간 여론조 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선 두권을 차지해왔다.

그런 르펜 대표를 제치고 아직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제무르가 마크롱 대통령에 이어 지지율 2 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 가 6일 처음 나왔다. 프랑스를 이끌 차기 대통령으 로 누구를 뽑을 것이냐는 여론 조 사에서 마크롱 대통령 대 르펜 대 표의 양강 구도가 깨진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 인터랙 티브가 주간지 샬랑주에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마크롱 대통령 지 지율이 24%로 가장 높았고 제무 르가 17%, 르펜 대표가 15%로 그 뒤를 따랐다. 2차 결선 투표에서 마크롱 대 통령과 제무르가 맞붙는다면 마 크롱 대통령에게 한 표를 던지겠 다는 응답이 55%로 제무르를 뽑

겠다는 응답(45%)보다 10%포인 트 높았다. 지난 1∼4일 온라인으 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는 18세 이 상 성인 1천310명이 참여했으며 오차 범위는 ±1.8∼4.5%다. 이 추이가 유지된다면 재선 도 전을 공식화하지 않았으나 차기 대선 출마에 무게가 실리는 마크 롱 대통령이 맞붙을 상대는 르펜 대표가 아닌 제무르가 된다. 지난달 초만 해도 제무르의 지 지율은 7%에 불과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10%, 11%, 12%로 서서 히 상승하다가 17%를 기록하며 르펜 대표 지지율을 넘어섰다. 장다니엘 레비 해리스 인터랙 티브 이사는 제무르와 같이“이 렇게 짧은 기간에 급격한 지지율 상승을 보인 정치인은 없다”고 말했다.

에 도달한 뒤 내년 중반까지 약 2%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은 올 가을 6.8%까지 올랐다가 내년에 는 약 4%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 했다. IMF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의 급격한 주택가격 상승과 공급

년에 독립적으로 제3의 촉매반응 인 요한 외크비스트는 비대칭 유 이라고 할 수 있는, 유기분자를 기촉매에 대해“이 개념은 독창적 기반으로 한 비대칭 유기촉매 반 이고 간단하다” 며“많은 사람은 응을 개발하면서 새로운 길이 열 ‘왜 우리가 일찍 생각해내지 못했 렸다. 을까’라고 궁금하게 여겼다”고 유기촉매는 탄소 중심의 유기 말했다. 화합물에서 발견되는 촉매를 말 리스트는 자신의 수상 소식에 한다. “너무 놀랐다” 라며“전혀 예상치 노벨위원회는“유기촉매는 값 못했다” 라고 말했다. 싸게 생산할 수 있고 친환경적이 노벨상은 스웨덴 발명가 알프 다” 고 설명했다. 레드 노벨의 뜻에 따라 인류 발전 그러면서 이들이 고안해 낸 비 에 큰 공헌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대칭 유기촉매 반응은 제약 분야 권위 있는 상이다. 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지난 4일 생리의학상을 시작 평가했다. 으로 물리학상, 화학상까지 발표 이 방법이 개발되기 전에는 많 됐고 7일 문학상, 8일 평화상, 11 은 약이 촉매로 생성되는 쌍이 되 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차례로 공 는 분자를 포함했다. 쌍을 이룬 개된다. 분자 중 하나는 약효를 내지만 다 올해 노벨상 시상식은 신종 코 른 분자는 종종 부작용을 일으켜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체에 해가 됐다. 대유행 탓에 지난해와 마찬가지 노벨위원회 화학 분과 위원장 로 연말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부족 장기화, 신흥국의 계속된 식 료품 물가 상승 압력과 통화가치 하락은 물가 상승률이 높은 상태 를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말 했다. 또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은 전 염병 대유행 이후 억눌린 수요, 재정·금융 부양책에 따른 저축 증가, 상품 가격의 급등, 공급 부 족, 공급망 교란 등에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염병 대유행 시작 이후 국제 식료품 가격이 40% 오른 것 은 저소득 국가에 큰 타격을 줬다 고 봤다. IMF는 임금의 경우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 레저, 접객, 소매 등 일부 분야에서는 눈에 띌 만큼 올랐지만, 올해 중반까지 경제 전 반의 임금 상승이 더 빨라진다는 징후는 거의 없었다고 분석했다.

OECD 사무총장“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이달 말까지 합의 낙관” 머티어스 코먼 경제협력개발 기구(OECD) 사무총장은 6일 이 달 말까지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합의 도출을 낙관한다고 밝혔다. 코먼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OECD 각료이사회(MCM) 폐막

기자회견에서 이달 30일 이탈리 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 맞춰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MCM 의장국인 미국 정 부를 대표해 이날 기자회견에 함

께한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도 코먼 사무총장의 견해에 동의했 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합의를 두 고“한 세대에 한 번뿐인 기회” 라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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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OCTOBER 7, 2021

노인들의 웃음 속에 담긴 가을 하늘 어제 퍼붓던 비는 어디론가 떠 나고 오늘 아침에는 맑게 갠 파란 하늘에 흰 뭉게구름이 참 곱다. 어느 행사를 정해놓든 날씨는 그 누구도 어찌할 수 없는 일이지 않 던가. 오늘은 한두 달 전부터‘보 스톤한미노인회’ (회장 윤철호)에 서 노인회 어른들을 모시고 보스 턴 시내의 Seaport World Trade Center Boston(Marine Terminal)에 소재한 Spirit Cruises 당일 여행을 계획하며 윤 철호 회장과 그 외 임원진들이 열 심과 열정과 수고로 오늘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 어 감사했다. 보스톤한미노인회를 위해 늘 수고하시는 윤철호 회장을 비롯 해 이기환 이사장, 김순호 부회장, 한순용 부회장, 권정자 재무, 최영 진 회계, 테일러 최 총무의 열심 과 열정의 결과로 오늘과 같은 시 간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다. 모든 임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그 외의 보스톤 총영사관 박육현 영사와 매사추세츠한인회 서영애 회장이 참석하였으며, 남 궁연 보스턴선거관리 위원장과 매사추세츠한인회 장인숙 이사장 과 신영 부회장이 함께 참석하였 다. 또한, 국제선 전 회장인 김인 숙 회장과 노인회와 상록회 요가 담당인 이평원 선생이 참석했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매사추세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츠한인회관에서 수경(수지침) 교 육을 담당하는 안젤라 선생이 참 석하였다. 그리고 한미노인회와 상록회 행사를 위해 늘 함께 활동 하시는‘보스톤라이프스토리’박 진영 대표도 참석하였으며, 그 외 의 여러 후원자들이 함께 참석해 주었다. 이 어려운 시기에 모두가 서로에게 묻고 나누는 밝은 웃음 과 안부는 침체된 마음을 열고 환 한 웃음으로 화답하는 것이다. 이번 씨폿 크루즈 당일 여행을 위해 80명의 정원이 필요했기에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며 일을 담당했던 테일러 최 총무와 최영 진 회계의 노고는 곁에서 보는 이 들에게 감동과 큰 박수를 끌어내 고 말았다. 이 지면을 통해 감사 하다는 말씀을 다시 전해드린다. 또 오늘 운전을 담당해주신 모 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여러 어른을 모시고 큰 벤을 운전 하시느라 수고하신 손길에 감사

하며 안전한 운전과 어른들을 위 해 봉사하신 그 마음에 깊은 감사 를 드린다. 이 모든 것이 서로 나 눔의 마음이 있기에 가능했으리 라. 더 많은 어른들이 함께할 수 있었더라면 더욱더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뵙던 분들 의 얼굴도 떠오르고 각자 사정이 있어 참석을 못 하셨으리란 생각 을 했다. 뉴잉글랜드의 사계절 속 가을 은 가히 자랑할만하지 않던가. 들 과 산과 바다 그 어디를 보더라도 이곳보다 더 좋은 곳이 어디 있을 까 싶을 때가 많다. 다른 여러 나 라를 여행하고 다른 도시를 돌아 봐도 우리의 삶과 일상이 녹아있 는 이 뉴잉글랜드의 가을은 참으 로 아름답다. 곁에 있는 것들과 마주하며 맘껏 느끼고 누리는 이 가을이길 바라는 마음이다. 오늘은 그 어느 날보다도 축복 의 날이었다. 날씨가 청명하여 좋 았고, 아침에는 조금 쌀쌀한 듯싶 었으나 이내 햇볕이 따뜻해져 어 른신들이 활동하시기에 좋은 날 씨였다. 모두가 감사한 날이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면 활 동이 더 조심스러우실 테지만, 그 래도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동네 산책도 하시고 친구분들과 만나 이야기도 나누시면 좋겠다. 거동 이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움직이 지 않으면 귀찮아지기도 하고 게

“오늘은 한두 달 전부터‘보스톤한미노인회’ 에서 노인회 어른들을 모시고 보스턴 시내의 Seaport World Trade Center Boston(Marine Terminal)에 소재한 Spirit Cruises 당일 여행을 계획하며 윤철호 회장과 그 외 임원진들이 열심과 열정과 수고로 오늘 즐겁고 행복한 여 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감사했다. ……… 우리의 삶에서 누린 것만큼이 내 것이 아닐까 싶다. 시간도, 마음도, 사랑도, 웃음도, 돈도 말이다. 그렇다면 하루 속에서 오늘처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얼마나 될까. 내가 누군가에게 무엇인가 주고 싶다면, 내가 가진 것밖 에 무엇을 더 줄 수 있을까. 그러니 마음과 웃음을 선물하는 오늘이면 좋겠다.”

을러지기도 하니 가족이나 친구 들에게 전화라도 걸어서 이야기 라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본다. 궁금해진다. 보스톤한미노인 회 다음 모임은 어디에서 있을까? 하고 말이다. 그만큼 어른들의 즐 거움 속에 나도 덩달아 즐겁고 행

연합시론

일본의 기시다 시대 개막 한일관계 정상화 기대한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 본 집권 자민당 총재가 4일 일본 의 새 총리로 선출됐다. 일본 중 의원과 참의원은 이날 오후 총리 지명선거를 잇따라 열고 과반의 찬성으로 기시다를 제100대 총리 로 선출했다. 기시다 신임 총리는 박근혜 정 부 당시 한일 위안부 합의의 당사 자로 아베 정권 시절 연속으로 4 년 8개월여간 외무상을 지낸 인물 이다. 이날 황거(皇居)에서 열리 는 총리 임명식과 각료 인증식을 거쳐 기시다 내각은 정식 출범한 다.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를 거듭 하는 가운데 기시다 새 내각에 대 한 기대가 자못 크다. 기시다 총

리는 전임자의 전철을 답습하지 말고 얼어붙은 양국관계의 극적 인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전 향적인 발걸음을 내딛기를 기대 한다. 우려되는 대목은‘기시다의 얼굴을 한 아베 내각’ 이라는 지적 이 나올 정도로 새 내각의 요직에 우파성향의 인물이 전진 배치된 점이다.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아 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의 측근 들이 다수 기용된 터라 한일외교 의 변화를 기대하기가 난망이라 는 지적마저 나온다. 우선 총리관저 2인자이자 정 부대변인인 관방장관은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전 문부과학 상에게 돌아갔다. 마쓰노 관방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가 4일 일본의 새 총리로 선출되면서 본격적으로‘기시다 시대’ 가 열렸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중의원과 참의원은 이날 총리 지명 선거를 잇따라 열고 과반의 찬성으로 기시다를 제100대 총리로 선출했 다. 이날 황거(皇居)에서 열리는 총리 임명식과 각료 인증식을 거쳐 저녁 무렵 기시다 내각이 정식 출범한다.

관은 2012년 위안부 모집의 강제 성을 부정하는 내용의 의견광고 를 아베 전 총리와 함께 미국의 지역신문에 낸 인물이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과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은 유임이 결정됐다. 모테 기 외무상은 지난 1월 부임한 강

창일 주일 한국대사를 아직 만나 지 않는 강경 인사이며, 기시 방 위상은 아베 전 총리의 동생이다. 아베 전 총리의 최측근인 하기 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문부과 학상은 경제산업성 장관으로 자 리를 옮겨 수출규제 및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한국과의 현안을

복해진 까닭이다. 열심히 음악에 맞춰 춤도 추면서 서로의 눈빛을 마주하던 시간이 그새 그립다. 우리의 삶에서 누린 것만큼이 내 것이 아닐까 싶다. 시간도, 마 음도, 사랑도, 웃음도, 돈도 말이 다. 그렇다면 하루 속에서 오늘처

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얼마나 될까. 내가 누군가에게 무엇인가 주 고 싶다면, 내가 가진 것밖에 무 엇을 더 줄 수 있을까. 그러니 마 음과 웃음을 선물하는 오늘이면 좋겠다.

놓고 마주하게 됐다. 이 정도의 내각 면면만 보아도 새 내각이 출범했다고 해도 갑작 스레 한일관계의 방향 전환을 꾀 하는 일이 녹록지 않을 것임을 짐 작할 수 있다. 그렇다고 1965년 한 ·일 국교 정상화 이래 최악의 교 착상태에 직면한 양국 관계를 방 치할 수는 없다. 기시다 총리는 2015년 외무상 으로서 한일 위안부 합의에 서명 했던 주역이다. 그는 당시‘일본 정부의 책임 통감’ 이 합의문에 기 술되는 것을 주저했던 아베 전 총 리를 강하게 설득했던 것으로 전 해진다. 아베 정권에서 4년 8개월 외무 상을 역임하며 양국관계의 난제 를 몸소 체험했던 기시다 총리가 먼저 관계회복의 손을 내밀기를 기대한다. 한일관계는 그 중요성을 아무 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일본 새 내각의 출범이 단순히 일본의 문제만은 아닌 것이다. 정치·안 보·경제·문화적으로 가장 밀접 한 이웃 나라가 아닌가. 하지만 양국 관계는 위안부 합 의파기 논란에 이어 2019년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 상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일본이 수출규제를 발동한 이래 악화에 악화를 거듭해왔다. 여기에 후쿠 시마 원전 오염수방류와 최근 강 제징용 기업에 대한 자산매각 명 령 등 현안이 쌓이며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는 것은 양 국 국익에 하등의 도움이 될 리 없다. 북한의 핵을 둘러싼 안보 현안과 미중 갈등에 따른 대처 등 양국이 협력해야 할 사안이 산적 해 있다. 기시다 총리는“한국 정부가 일본이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가져오라” 고만 되풀이 말고 양국 관계 회복에 진정성을 갖고 나서 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기시다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한일관계 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 는 취지의 메 시지를 전달했다고 박경미 청와 대 대변인이 전했다. 우리 한국 정부도 대결의 외교에서 벗어나 양국관계의 정상화를 위해 더욱 진지하게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 다.


2021년 10월 7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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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ESDAY, OCTOBER 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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