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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7, 2021

<제500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또한번의 폭풍성장” ‘金삐약이’신유빈의 진화는 계속된다 여자 탁구 에이스 전지희(포스코 에너 지)와 신유빈(대한항 공)이 한국 탁구에 새 역사를 썼다. 전지희-신유빈 조 는 지난 5일 카타르 루 사일 스포츠 아레나에

신유빈

서 열린 2021 도하 아시 아 선수권 대회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홍콩 의 두호이켐-리호칭 조를 3-1로 꺾고 금메 달을 획득했다.

<관련기사 B9면>

2021년 10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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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오징어 게임’ 패러디 열풍에 더 치솟는 인기 장기흥행 청신호… 따라하기부터 정치풍자까지…전세계서 끊임없이 양산 성공한 콘텐츠는 인기몰이 덕 에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한다. 패 러디는 단순히 모방에 그치지 않 고 웃음과 공감을 낳으면서 콘텐 츠의 생명력을 연장시키는 힘도 있다. 13일째 넷플릭스 TV 프로그 램 중 전 세계 1위( ‘플릭스 패트 롤’사이트 기준)를 유지하며 전 글로벌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오징어 게임’ 의 뒤에도 패러디 를 통한 끊임 없는 콘텐츠 재생산 이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 ‘오징어 게임’ 은 작품 안에 상징 적이고 은유적인 기호들이 많아 패러디로 쓸 수 있는 요소들이 아 주 많다” 며“기본적인 놀이문화 부터 사회 현실에 대한 풍자와 비 판 등도 모두 패러디의 대상이 되 고 있다” 고 분석했다. 실제로 방송 창작자와 누리꾼 들 모두가 너나 할 것 없이‘오징 어 게임’을 재해석한 패러디를 내놓으면서 TV,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온라인까지‘오징 어 게임’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패러디는 개그의 빼놓을 수 없 는 요소인 만큼 tvN 예능‘코미 디 빅리그’와 쿠팡플레이의 자했다. 이외에도 개그우먼 이수지는 ‘SNL 코리아’에도‘오징어 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의 거대 임’패러디가 등장했다. ‘코미디 빅리그’ 에서는 개그 로봇으로 변신, 늘어나는 세금에 맨 김두영이‘1번 할아버지’오일 버티지 못하는 다주택자를 표적 남(오영수 분)을 따라 하는 모습 으로 삼아 탈락시키는 모습으로 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사회비판적 메시지를 던지기도 ‘SNL 코리아’ 는 직장생활을 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드라마‘오징 ‘오징어 게임’ 의 생존 서바이벌 에 빗댄‘갑오징어 게임’ 이라는 어 게임’속 게임 혹은 인물을 따 코너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무 라 하는 내용의 사진과 영상 외에 궁화꽃이 피었습니다’게임을 부 도 사회 풍자적인 패러디가 쏟아 장님의 눈을 피해 제한 시간 내 진다. 이정재 등‘오징어 게임’속 퇴근에 성공해야 하는‘부장님 게임 꽃이 피었습니다’ 로 변형하 배우들 성대모사, 등장인물과 게 고, 달고나에 직장 상사의 엉덩이 임 속 로봇을 따라 화장하는 영상 를 그려 넣어 상사의 비위를 맞춰 콘텐츠뿐 아니라 재난지원금과 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현실을 풍 영업 제한 등을‘오징어 게임’ 에

그 인기 때문에 한국의 원화가 구 글에서 세계 두 번째로 가장 많이 검색된 통화가 됐다”는 트윗을 검색 결과 그래프와 함께 올렸다. 그는“ ‘원화를 현지 통화로 환 산하기’ 도 인기 검색어” 라고 덧 붙였다. 오징어 게임은 참가자들이 상 금 456 억 원 을 차 지 하 기 위 해 목 숨 을 걸 고 벌 이 는 서 바 이

“고마워요 BTS” 유니세프 캠페인에 4년간 기부금 360만 달러 쇄도 유엔아동기금(UNICEF·유 니세프)이 방탄소년단(BTS)과 공동으로 진행한 캠페인에서 43 억원을 모금했다며 각별한 감사 를 표했다. 유니세프는 6일 발표한 성명 에서 BTS와 시작한‘러브 마이 셀프’ (LOVE MYSELF)’캠페 인으로 4년 간 360만 달러(약 42억 9천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캠페인은 2017년 아동·청 소년 폭력 근절 등을 주제로 시작 됐으며, BTS는 유엔(UN) 총회

유니세프-BTS‘러브 마이셀프’캠페인

2017년부터‘러브 마이셀프’로 희망 메시지 총재“BTS 발자취는 타의 추종 불허”…BTS“영광입니다”화답

빗댄 정치 풍자부터 페이스북과 그 계열 서비스들의 접속 장애에 대입시킨 사진도 화제가 됐다. ‘오징어 게임’ 의 인기가 전 세 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해 외에서도 패러디가 속속 등장한 다. 작품 공개 초반에는 달고나 게 임을 경험해보지 못해 작품 속 게 임의 난도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 하던 해외 팬들이 최근 달고나 게 임은 물론 달고나 만들기조차도 실패하는 모습이 공유되며 웃음 을 안겼다. 학교 등에서 친구들과‘오징 어 게임’ 을 따라 하는 영상들도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 해 공유되고 있다.

“오징어 게임 456억원은 몇 달러?”…세계 한국 원화 검색 급증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 릭스 드라마‘오징어 게임’덕분 에 구글에서 한국의 원화 환율 검 색이 급증했다고 미 폭스비즈니 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패션잡지 하퍼 스 바자의 편집장 오미드 스코비 는“ ‘오징어 게임’ 이 방영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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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 에서 나오는 상금 등이 자국 통화 로 얼마나 됐는지 궁금해 구글링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징어 게임은 9월 17일 넷플 릭스에서 방영된 이후 인기몰이 를 하며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폭스비즈니스는 지난 2분기 미국과 캐나다 가입자가 40만명 감소한 넷플릭스로서는 중요한 시기에 오징어 게임이 인기를 끌 고 있다며, 해당 분기 넷플릭스의 전체 가입자가 154만명 증가한 점 을 고려하면 넷플릭스의 우선순 위가 북미 중심에서 벗어날 필요 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설, 음악, 콘서트, 인터뷰, 소셜 미디어(SNS) 등 다양한 경로로 전 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 다. 이에 공감한‘아미’ (ARMY) 등 팬들이 적극적으로 기부와 선 행에 동참하면서 캠페인 영향력 도 갈수록 커졌다. 유니세프는 이날 성명에서 캠 페인에 동참한 트윗이 500만 건에 이르며,‘좋아요’누르기, 댓글 달 기, 리트윗하기 등으로 호응한 건 수도 5천만 건을 넘어섰다고 설 명했다.

BTS 트위터 팔로워는 3천900 만 명에 이른다.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 는“지난 4년간 이런 중요한 계획 을 이끌기 위해, 또 유니세프를 돕기 위해 BTS가 해준 모든 일들 에 감사한다” 면서“BTS가 아미 와 함께 긍정적 메시지를 퍼트리 는 것을 도왔던 획기적인 발자취 는 말 그대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 며, 놀라울 정도로 귀중하다”고 극찬했다. BTS는“우리는 젊은이들에게

다가가고, 그들의 삶과 권리 향상 을 도우려‘러브 마이셀프’ 를시 작했다” 면서“그 과정에서 우리 또한 스스로를 사랑하려고 노력 했으며, 팀이자 개인으로서 성장 했다” 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러 브 마이셀프’메시지가 모든 이 들의 삶을 응원하는 데 계속 도움 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면서“우 리가 받았던 놀라운 사랑을 돌려 드리기 위해 일곱 명 모두가 이 캠페인에 계속 참여하게 된다면 영광일 것” 이라고 덧붙였다.

‘로큰롤 여왕’티나 터너도 60년 음악 판권 음반사에 판매 미국의 전설적인 여성 팝스타 티나 터너(81)가 음악 판권을 음 반업체 BMG에 넘겼다고 CNN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MG에 따르면 터너가 음악 인생 60년 동안 부른 노래들의 판 권을 넘겼고 여기에는 히트곡 ‘왓츠 러브 갓 투 두 위드 잇’ (What’ s Love Got To Do With It),‘더 베스트’ (The Best) 등이

5천만 달러 가치 추정… 코로나 장기화 속 판권 넘기는 가수 잇따라 포함됐다. 터너와 BMG의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 이 5천만 달러(약 600억원) 이상 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BMG 최고경영자(CEO)인 하르트비히 마수흐는“티나 터너 의 음악 여정은 전 세계 수억명에 게 영감을 줬고 새 청중들에게 계 속 다가서고 있다” 며“우리가 터 너의 음악적, 상업적 이익을 관리 하는 일을 맡게 돼 영광” 이라고 밝혔다. 터너의 솔로 작품은 정규 앨범 10장, 라이브 앨범 2장, 사운드트 랙 2장 등을 포함하며 그의 음반 은 세계적으로 1억장 넘게 팔렸 다.

‘로큰롤 여왕’ 으로 통하는 터 너는 이달 말‘로큰롤 명예의 전 당’에 다시 헌액될 예정이라고 CNN이 전했다. 터너는 BMG와의 판권 계약 에 대해“다른 예술가처럼 내 인 생의 작품과 음악적 유산을 보호 하는 것은 개인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최근 음악 판권을 투자회사나 음악회사에 넘기는 가수가 잇따 르고 있다. 올해 1월‘라틴 팝의 여왕’ 인 샤키라는 노래 145곡의 판권을 영 국 투자회사‘힙노시스 송스 펀 드’ 에 매각했다. 콜롬비아 출신 싱어송라이터 인 샤키라는 그래미상을 세 차례,

빌보드 뮤직 어워즈를 일곱 차례 거머쥔 스타로, 지금까지 총 8천 만 장의 음반 판매실적을 올렸다.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닐 영도 올해 초 자신의 음악에 대한 권리 50%를 영국의 음악 투자회 사 힙노시스에 매각했다. 이에 앞서 노벨문학상 수상자 이기도 한‘음유시인’밥 딜런은 작년 12월 60년간 창작한 노래 600여 곡의 판권을 유니버설뮤직 에 넘겼다. 스타 가수들의 이런 행보는 스 트리밍 서비스 활성화 등으로 판 권 가치가 높아진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공연 수익이 줄어든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연예

2021년 10월 7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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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바다로”BIFF 2년만에 현장‘팡파르’ 15일까지 70개국 초청영화 223편 상영… 뉴노멀 대비‘온 스크린’신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BIFF)가 6일 저녁 해운대 영화 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대면 개최가 중단 된 지 2년 만에 현장 개막식이 이 뤄졌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사 전행사에 이어 배우 송중기와 박 소담이 개막식 사회자로 무대에 오르면서 축제 분위기는 후끈 달 아올랐다.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레드카 펫 행사에서 화려한 드레스를 입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 식에서 영화인들이 레드카펫 위로 입장하고 있다.

영한다. ◆ 변화하는 영상산업 패러다 임…’온 스크린’신설 코로나 세계적 대유행(팬데 믹)이 불러온 영상산업의 변화 속 에서 올해 영화제는 ‘뉴노멀’ (New Normal) 시대를 맞이하는 영화제 방향과 비전을 고민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 폼(OTT) 시리즈물을 상영하는 ‘온 스크린’ 을 신설했다.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확 장되는 영화 산업의 현주소를 반

코로나 방역수칙 맞춰 좌석 50%만 입장…대형 문화행사‘위드 코로나’첫 시험대 은 배우들이 입장하자 관객들은 ‘남식’ (박해일)이 우연히 거액의 아낌없는 박수로 환호했다.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 ◆ 개막작에 임상수 감독‘행 딩을 꿈꾸며 나선 특별한 동행을 복의 나라로’…3대 국제영화제 그리고 있다. 유쾌하면서도 서정 수상작 한자리에 적인 로드무비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으 폐막작은 홍콩의 전설적인 가 로 선정된 임상수 감독의‘행복의 수이자 배우 매염방의 일대기를 나라로’ (Heaven: To the Land 다룬 렁록만 감독의‘매염방’ 이 of Happiness)를 비롯해 70여개 선정돼 15일 저녁 상영된다. 국 223편이 6개 극장 29개 스크린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상에는 에서 상영된다. 후보작 11편이 올라 뜨거운 경쟁 ‘행복의 나라로’는 뇌종양으 을 벌인다. 로 시한부 처지가 된 탈옥수 올해 뉴 커런츠상 심사위원장 ‘203’ (최민식)과 돈이 없는 환자 은 인도 출신 거장 디파 메타 감

독이 맡았다. 영한 변화다. 전체 초청영화 수는 줄었지만, 연상호 감독의‘지옥’ (넷플릭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수작 스), 김진민 감독의 신작‘마이 네 이 많다. 임’ (넷플릭스), 아누차 분야와타 부산국제영화제에 앞서 열린 나(태국)&조쉬 킴(미국) 감독의 칸, 베를린, 베니스, 로카르노 등 ‘포비든’ (HBO ASIA)을 선보인 세계 유수 영화제 개막작이나 수 다. 특별전‘원더 우먼스 무비’ 에 상작이 대거 초청돼 관객들을 들 서는 여성 감독이 만든 최고의 아 뜨게 만든다. 시아 영화를,‘중국 영화, 새로운 영화제 태동지인 중구 남포동 목소리’ 에서는 2010년 이후 부상 을 중심으로 진행된 커뮤니티비 한 중국 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한 프는 부산 전역으로 확대해 연다. 다. ◆ 대규모 문화행사‘위드 코 신설한‘동네방네비프’를 통해 14개 마을 공동체에서 영화를 상 로나’첫 시험대

아델이 돌아온다… 6년 만의 신곡 발매에 팝계‘들썩’ 세계 주요 도시에‘30’적힌 옥외 광고…조만간 앨범 발매할 듯 21세기 최고의 디바로 통하는 팝스타 아델의 정규앨범이 조만 간 발매가 예상되며 팝계가 들썩 이고 있다. 빌보드 등 외신은 아델이 오는 15일 신곡‘이지 온 미’ (Easy on Me)를 내놓는다고 5일 보도했다. 아델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약 20초 분량의‘이지 온 미’발매 예

고 영상을 게재했다. 흑백으로 된 이 영상에서 아델 이 트럭 운전석에 앉아 카세트테 이프를 넣자 피아노 연주 소리가 흘러나온다. 짐을 가득 실은 아델 의 트럭이 출발하고 뒷좌석에서 는 악보가 바람에 휘날려 바깥으 로 날아간다. 영상 게재 직후 세계 주요 언

론은 아델의 컴백 소식을 잇달아 보도했으며 팬들도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 고 있다. 이번 신곡 공개는 추후 아델의 정규 4집 발매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델은 아직 정규앨범의 발매 날짜를 밝히진 않았으나 신곡이 공개되는 만큼 앨범 역시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델은 2018년부터 이 앨범을 작업해왔다고 알려졌다. 이듬해 에는 아델이 직접 앨범에 실릴 음 악에 대한 힌트를 주기도 했다. 지난해 2월 친구 결혼식에 참 석한 아델은 9월 발매를 예고했으 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앨범 제작 및 발매가 미뤄졌다고 나중에 밝 혔다. 이렇듯 수년간 소문만 무성했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 막작‘행복의 나라로’기자회견에 감독 및 배우들이 질문을 듣고 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 나 국면에서 여는 대규모 문화행 사로는 국내에서는 처음이라‘위 드(with) 코로나’시험대가 될 것 으로 보인다. 지난해는 개·폐막식과 부대 행사 없이 영화 상영에만 그쳤지 만, 올해는 떠들썩한 영화 축제로 돌아온다. 초청 영화는 100% 극장상영을 원칙으로 했다. 지난해 작품당 1 회 상영에 그쳤지만, 올해는 예년 수준인 2∼3회로 늘렸다. 다만 주최 측은 코로나 방역에 맞춰 전체 좌석의 50%만 운영한 다. 개막식 행사에 참석하는 모든

관객과 게스트, 스태프, 취재진은 백신 2차 접종 완료 이후 2주가 지 났거나, 코로나19 음성 결과가 있 어야만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행사장과 극장 내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아시아영화펀드, 아시아영화 아카데미, 플랫폼부산 등은 지난 해 이어 올해도 잠정 중단한다. 영화제 관계자는“작년에는 개·폐막식을 비롯해 모든 행사 가 취소됐지만, 올해는 실내외 극 장, 행사장에 거리두기를 적용해 대면으로 연다” 며“극장과 행사 장에 체온측정, 안심콜 출입관리, 정기적인 소독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던 이 앨범이 이제는 진짜 발매를 아델은 그동안‘19’ ‘21’ , ‘25’ , 눈앞에 두고 있다는 추측이 최근 등 녹음 당시 자신의 나이로 앨범 해외 팬들을 중심으로 돌기 시작 제목을 지었다. 아델은 현재 33세 했다. 이지만, 녹음 시점이 30세 때라면 미국 유명 라디오 프로그램 진 정규 4집 앨범명이‘30’ 일 것이라 행자가 자신의 트위터에“아델이 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주 돌아온다” 고 썼다가 삭제 팬들이 아델의 새 앨범에 이처 하고, 빌보드 차트도 아델의 구보 럼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아델 차트 성적을 정리한 글을 올리면 이 활동 햇수에 비해 작품 수가 서다. 적은 데다, 앨범을 내놓는 대로 그러다 이달 초 숫자‘30’ 이 적 모두 명반으로 꼽히며 크게 히트 힌 옥외 광고판이 런던, 파리, 뉴 했기 때문이다. 영국 출신 싱어송 욕 등 세계 주요 도시 곳곳에 등 라이터 아델은 2008년 데뷔 앨범 장하며 아델의 신보 발매는 기정 ‘19’를 내자마자 대중과 팬들의 사실로 여겨졌다.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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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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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은 녹색 운동복이 점령? 미국서‘오징어게임’특수 ‘오징어 게임 운동복 30달러. ‘오징어 게임 의상’ 이 2천 건 올 인기 있는 등번호는 456번과 067 라와 있으며, 드라마의 상징과도 번’ 같은 초록색 운동복은 한 벌에 30 미국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 달러 정도로 판매되고 있다. 고 한국 드라마‘오징어 게임’특 수가 불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 널(WSJ)이 5일 전했다. 넷플릭스를 타고‘오징어 게 임’ 이 전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면 서 미국에서는 핼러윈 데이에 너 특히 의상을 자체 제작해서 입 나 할 것 없이 드라마 속 주인공 으려는 미국인도 많다고 한다. 을 따라 입으려는 게 대세가 됐다 이전까지 핼러윈 데이에 주로 는 것이다. 입던‘스타워즈’나‘마블’의상 실제로 아마존 웹사이트에는 은 공식 라이선스가 있었지만 상

대적으로‘오징어 게임’의상은 따라 입기 쉽다는 점도 유행에 불 을 붙였다. 이에 따라 초록색 운동복에

라고 한다. 극중에서 이들은 위아래가 통 으로 붙어있는 주황색 점프수트 를 입고 얼굴에는 검정색 가면을

아마존 매물로‘오징어 게임 의상’2천건 WSJ“456번 등번호만 달면 성기훈…따라입기 쉬운 게 강점” 456번을 달면 성기훈(이정재 분), 쓰는데, 이 때문에 유튜브에서는 067번을 달면 강새벽(정호연 분) ‘3D 프린터로 오징어 게임 가면 이 되는 식으로 자체 제작 열풍이 만드는 법’ 을 알려주는 영상이 조 분다고 WSJ은 전했다. 회수 1만4천 건을 기록 중이다. 드라마 속 경비복 의상도 인기 WSJ은“이런 의상은 아주 흔

2천700년 전 화장실 이스라엘서 발견…”권력의 상징” 이스라엘에서 2천700년 전 화 장실로 보이는 유적이 발견됐다 고 현지 언론이 5일(현지시간) 보 도했다. 이스라엘 문화재청은 동예루 살렘 인근 아르몬 하나치브 산책 로에서‘제1 성전시대’(기원전 1,200-586) 개인 화장실로 추정되 는 유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화장실은 석회 석 기반암(토양에 덮인 단단한 암 석)을 가로 2m, 세로 1.5m 정도 로 잘라내 만든 공간이다. 여기에 용변을 보는 사람이 앉

석기시대 궁전의 골격 위에서 찾아 석제 좌석과 분뇨 모으는 도기 나와 을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석제 좌석과 분뇨 등을 모으는 용 도로 쓰인 것으로 보이는 도기도 발견됐다. 돌로 만든 좌석의 한가운데는 동그란 구멍이 뚫려 있는데, 화장 실 공간을 만들 때 파낸 기반암과 동일한 석재로 만든 것인지 아니 면 별도의 석재로 만든 것인지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스라엘 문화재청 발굴 책임 자인 야코브 빌링은“화장실이 석기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궁 전의 골격 안에서 발견되었는데,

궁전의 기둥머리는 이곳에 발견 되는 석회암보다 더 질이 좋은 것 으로 만들어졌다” 고 말했다. 화장실 공간에서는 군주의 문 장 등은 없었지만, 30∼40개의 그 릇이 발견됐다. 발굴팀은 그릇들이 분뇨를 모 으는 일종의 정화조 역할을 하거 나, 화장실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향기 나는 기름이나 향료를 담는 데 쓰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빌링은“당시 개인 화장실은 권세의 상징이었을 것”이라며 “성전산이 훤히 보이는 궁전에

유다의 왕이 살았을 가능성이 있 다” 고 부연했다. 이어“고대에는 개인 화장실 공간이 매우 드물었던 까닭에 최 근까지 소수만 발견됐다” 고 전했 다.

하면서도 단순한 핼러윈 의상” 이 라며“파티에 뒤늦게 초대받아 미 리 의상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더 라도 아디다스 운동복에 번호만 붙이면 된다” 고 전했다. 10월 31일인 핼러윈 데이는 미 국의 최대 축제 중 하나로, 사람 들은 보통 유령이나 괴물 복장을 한 채 파티를 하거나 밤거리를 돌

치즈 불닭볶음면에 닭고기가 함유돼 있 지 않아‘기만 광고’ 라고 지적한 멕시코 당국

고기맛의 경우 포장 이미지엔 당 근이 있지만 실제로는 들어있지 않은 점, 신라면 컵라면 등은 영 양 정보가 제대로 표기돼 있지 않 은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리카르도 세필드 멕시코 소비 자보호청장은 전날 오전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관련 내용을 설명 하면서 치즈 붉닭볶음면을 예로 들어“닭고기 흔적조차 없다. 닭 고기에 입을 맞춘 것보다도 (닭고 기 함유량이) 적다”며‘기만 광

멕시코 소비자당국, 12종 라면 제품 표기 위반 등 지적 면과 오뚜기라면 닭고기맛, 신라 면 컵라면 등 한국 제품도 포함됐 다. 멕시코 소비자보호청은 치즈 붉닭볶음면의 경우 스페인어로 ‘매운 치즈맛 닭고기 라면’ 이라

고 표기해 놓고 실제 표기 성분 상엔‘가공 닭고기맛 분말’ 과‘가 공 닭고기맛’만 함유돼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용 제품인 오뚜기라면 닭

중국 후난성, 농촌총각 결혼난에“여성들은 고향에 머물러달라” 중국 농촌 노총각들이 결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 지방정부가 여성들에게 고향에 머무를 것을 장려하는 제안을 내 놓아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 박이 벌어졌다고 홍콩 명보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후난(湖 南)성 웨양시 샹인현 정부는 최근

아다니고 아이들은 이웃집을 찾 아다니며 사탕을 얻어먹는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대유행하는 와중에 핼러윈 데이 에 이같은 사탕 얻기 놀이인‘트 릭 오어 트릿’ (trick or treat)을 소규모를 전제로 허용할 수 있다 는 입장을 밝혔다.

“불닭볶음면에 닭고기 없어서”…일부 한국 라면 멕시코서 회수조치 멕시코 정부가 한국 제품을 비 롯해 시중에 유통되는 일부 라면 을 성분 표시 위반 등을 이유로 회수하기로 했다.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멕시 코 연방소비자보호청(프로페코 ·PROFECO)은 지난 4일(현지 시간) 33개 인스턴트 면 제품들에 대한 품질 조사 결과 9개 제조사 의 12개 제품 총 12만9천937개를 시장에서 회수한다고 밝혔다. 12개 제품 중엔 치즈 붉닭볶음

이스라엘 문화재청은 5일 2천700년 전 화장실 추정 유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드라마‘오징어 게임’

소개팅 플랫폼 구축, 고가 선물과 접대 등 결혼식 관련 낡고 복잡한 의식 타파, 신혼부부의 지역 등록 ·정착 절차 간소화 등으로 구성 된 농촌 노총각 결혼난 대책을 발 표했다. 또 청년 남녀를 위한 다양한 종류의 무료 기술교육과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임금수준을

올리는 등 젊은 여성들이 고향에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농촌 의 남녀 성비 불균형 해소에 나서 겠다고 했다. 명보는“어제 이 소식은 중국 인터넷에서 인기 검색어에 올랐 다” 며“일부 네티즌들은 당국이 결혼난의 핵심이 농촌 지역의 복 잡한 결혼예식이라는 사실을 찾

고’ 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밖에 일부 일본 라면과 크 노르(Knorr), 크래프트 사의 인 스턴트 면 제품 등이 회수 대상 목록에 포함됐다. 아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 다” 고 전했다. 이어“반면 다른 쪽에서는‘황 후의 꿈을 포기하라고 설득하는 것이냐’ ,‘모두를 하향평준화 시 키려는 것이냐’등 불만을 표했 다” 고 덧붙였다. 샹인현의 이같은 대책 발표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지 난달 농촌 지역 시찰에 이어 나왔 다.


건강정보Ⅰ

2021년 10월 7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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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덕에 5개월간 3만9천명 목숨 건져” 미국 복지부“백신이 뚜렷한 효과 드러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미국 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덕에 4만 명에 육박하는 고령자·장애인이 목숨을 건지는 등 백신이 뚜렷한 효과를 드러내고 있다는 조사 결 과가 나왔다. 미 보건복지부는 올해 1∼5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미국의 국가 건강보험 제도인‘메디케 어’가입자 가운데 3만9천 명이 사망을 피한 것으로 분석됐다는 보고서를 내놨다고 일간 뉴욕타

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 도했다. 메디케어는 주로 65세 이상 고 령자가 대상이며, 말기 신장 질환 이나 루게릭병(근육이 위축되는 질환) 등을 포함한 장애인도 가입 돼 있다. 보건복지부는 또 같은 기간 백 신 접종 덕에 메디케어 가입자 중 약 26만5천 명이 코로나19 감염을 모면했고, 10만7천 명은 병원 입 원을 피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1∼5월은 미국에서 코로

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던 시기 밝혔다. 로, 초기에는 백신 수급 등이 원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는 활하지 않아 접종자가 많지 않았 올해 1월 하루 약 4천 명에 근접하 다. 며 정점에 도달했다가 이후 점점 이에 따라 2월 중순까지만 해 감소해 7월에는 하루 200∼300명 도 전체 미국인 중 백신 접종을 까지 내려왔다. 마친 사람은 4%에 그쳤으나 5월 그러나 이후 전염성이 강한 말에는 41%까지 올라갔다. ‘델타 변이’ 로 인한 4차 재확산이 복지부는 분석 결과 백신 접종 시작하면서 사망자가 다시 하루 2 률이 10%포인트 상승할 때마다 천 명 이상으로 치솟았다가 최근 메디케어 가입자 가운데 코로나 2천 명 선 아래로 떨어졌다. 19 입원 환자나 사망자는 11∼ 6월 이후에도 백신 접종자는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꾸준히 증가했지만, 보건복지부

지난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YMCA에 마련된 이동식 백신 클리닉에서 간호사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는 이 시기의 감염자·사망자 추

고 설명했다. “식물성 건강식단, 백신 효능 높이고 코로나19 사망률 낮춘다”보인다” 그는“건강한 채식주의 식단

미국 비영리 의사단체, 백신접종·식물성 식단 병행 권고 “철저한 백신 프로그램은 생 명을 구하고 꼭 필요하지만 그것 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의료 종사 자들은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과 함께 식물성 식단으로 건강을 개 선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에 대한 취약성을 줄이도록 권고해야 한다.” 미국 비영리 의사단체‘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 위원회’ (Physicians Committee for Responsible Medicine)는 6일 의 학저널‘아메리칸 저널 오브 메디 신’ (AJM) 기고문에서 채식주의 나19 관련 질병 감염률과 사망률 식단이 백신 효능을 높이고 코로 을 줄여준다며 이같이 권고했다.

이들은 권고의 근거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의료종사자들의

면역반응이 허리둘레와 반비례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들었 다. 6개국 의료 종사자에 대한 연 구 결과 식물성 식단을 따르는 사 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중등증 또는 중증 코로나19에 걸 릴 위험이 73%나 낮은 것으로 나 타났다는 것이다. 의사 위원회의 의학교육 책임 자이자 럿거스대 뉴저지의대 교 수인 서레이 스탠칙 박사는“이런 이점은 식물성 식단이 현저하게 낮은 체중 및 고혈압, 혈장 지질 수치, 당뇨병 위험 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 전형적인 면역억제 질환을 가 지고 있지 않으면서도 백신 접종 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덧 붙였다. 의사위원회는 논평에서 건강 을 개선하고 코로나19에 대한 취 약성을 줄이기 위해 3가지 전략을 제안했다. 먼저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야 채와 과일, 통곡물, 콩류 등 건강 한 식물성 식단을 채택해 근본적 인 건강 상태를 개선할 것을 권고 하도록 제안했다. 또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영양 정보를 전자의료기록에 포함해 제공하고 등록된 영양사의 관리 를 받을 수 있게 안내할 것과 병 원이 환자와 가족, 방문자, 직원

LA도 식당·영화관 입장 때 백신 접종증명서 제시 의무화 내달 4일부터…뉴욕·샌프란시스코 등 일부 지역 이미 시행 미국 제2의 도시인 로스앤젤 레스(LA)시가 식당과 영화관 등 에 들어가려면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LA 시의회는 6일(현지시간) 식당·영화관·체육관·박물관

·미용실 등 각종 실내 점포·영 업점에 입장하려면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을 통과키셨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는 미국에서 시행되는 백신 규제 가운데 가장 엄격한 축에 드 는 것이다.

다만 질환 때문에 백신을 맞을 수 없거나, 백신에 반대하는 종교 교리에 대한 신념이 두터운 사람 은 이런 장소에 가기 72시간 전에 받은 음성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대신 제출할 수 있다. 이 조치는 다음 달 4일부터 시 행된다. 시 관리들은 남은 기간에

시 당국과 사업자들이 이 규제를 시행하고 단속할 방안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시의원은 논의 과정에서 이 의무화 조치가 사업자들에게 부담을 안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이 규제가 실내 마스크 착용만 의무화한 상급 지방정부인 로스

손님들로 북새통 이룬 미 캘리포니아 LA 선셋불러바드의 한 술집

앤젤레스 카운티의 조치와 상충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 시의원은“완벽함 이 선(善)의 적이 되도록 해선 안 된다” 며 조속한 도입을 촉구하는

이는 들여다보지 않았다.

등에게 좋은 영양과 식단 정보를 제공할 것도 권고했다. 스탠칙 박사는“지난해 11월 18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입원 환 자의 60% 이상이 비만, 고혈압, 당뇨병, 심장 질환 등 질병을 가 지고 있었다” 며 면역 전략에서 중 요하지만 그동안 간과돼온 부분 (식물성 식단)을 통해 심혈관 건 강을 최대한 강화할 것을 제안한 다고 말했다. 이어“예방접종 프로그램이 효과를 거두려면 먼저 백신과 부 스터샷 접종이 꼭 필요하다는 것 을 사람들에게 확신시켜야 하고 다음은 백신에 대한 반응을 개선 해야 한다” 며“연구 결과들은 건 강식단이 중증 또는 사망 위험을 줄여줄 뿐 아니라 백신이 더 잘 작동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고 강조했다.

등 시 지도자들은 시행을 지지했 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지난 8월 뉴 욕시가 가장 먼저 실내 식당·체 육관·오락시설 등에서 직원과 손님의 백신 접종 증명 제시를 시 행했고 이어 샌프란시스코 등 캘 리포니아주의 일부 도시·카운티 도 여기에 합류했다. 미국에서는 또 점점 더 많은 술집·식당이 자율적으로 고객의 백신 접종 상태를 파악한 뒤 가게 에 입장시키고 있다고 NYT는 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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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강정보Ⅱ

THURSDAY, OCTOBER 7, 2021

교내 마스크 벗어던진 英, 결석·감염사례 폭증 보수당 정부 자유방임식 방역 고수… ‘감염위험이냐 교육정상화냐’고민 계속 새 학기를 맞아 학교 내 마스 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은 영국 이 대가를 치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교육부는 지난달 30 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이나 의심 증세로 결석한 학 생이 18만6천명이라고 5일 밝혔 다. 이는 지난달 16일 같은 사유로 집계된 결석 학생 수보다 무려 78% 증가한 수치다. 영국 잉글랜드 지방은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도 학생 수백만명을 백신 접종이나 마스크 없이 등교시키 기로 지난달 결정한 바 있다.

NYT는 이를 두고 당한 위험 이 있는 도박이라고 평가했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감염될 위 험과, 결석으로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할 위험을 놓고 매 순간 저울질을 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영국 보수당 정 부의 자유방임식 방역을 두고 찬 반 논란도 지속되고 있다. 반대파는 어린이들의 감염 위 험에, 찬성파는 교육 정상화에 목 소리를 높인다. 영국 정부는 공립학교 학생 840만명 가운데 90%가 출석해 수 업이 정상에 가깝게 진행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 상 국민이 거의 모두 백신접종을

마스크 벗어던진 영국 잉글랜드 학교.

마쳐 취약층을 충분히 보호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아울러 고교생과 교직원에게

영국에서는 여전히 하루 신규 확진자가 3만명 가량 나오는데 이 는 고점과 비교해 1만~2만명 적 은 수준이다. 올해 1월 하루 2천명 가까이 나오던 사망자도 이제는 200명 안 팎으로 줄었다. 그러나 학생들이 중증, 사망, ‘롱코비드’(코로나19로 인한 오 랜 후유증) 위험에 내몰리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감염 후 입원하 는 어린이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 지만 지금까지 9천여명이 발생했 고 사망자도 나왔다. 1주일에 두 차례씩 항원 검사를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끄는 영 실시해 무증상자를 가려내고 있 국 보수당 정부는 코로나19 대유 다는 점도 영국 정부는 강조한다. 행 초기부터 방역 규제를 달가워

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왔다. 정부 관리들과 정부 입장을 옹 호하는 학자들은 마스크 착용의 효과를 의심하다가 나중에 입장 을 바꾸기도 했다. 존슨 총리는 신속한 백신 보급 속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비롯한 방역 규제를 지난 7월 대 거 완화했다. 영국의 이런 급진적인 규제 완 화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이웃 유럽국가들은 물론 미국과 도 대조된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에 따르면 영국은 이날 현재 코로 나19 누적 확진자 796만7천985명, 사망자 13만7천152명을 기록했다.

백신 접종 답보하자…美 보건복지부,‘공포’ 에 호소하는 새 광고 코로나 걸렸다 회복된 실제 환자 등장해“죽었다 살아났다”증언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 률이 답보 상태를 보이자 미 연방 정부가‘공포’ 를 새로운 홍보 전 략으로 채택했다고 CNN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보건복지부(HHS)는 이날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영상 광고 들을 내놨는데 광고의 분위기나 내용이 종전과는 180도 달라졌다 는 것이다. 이날 공개된 광고에는 배우들 대신 백신을 맞지 않은 채 코로나 19에 걸렸다가 회복된 사람 3명과

중환자실(ICU) 간호사 1명이 출 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 한 후유증과 피해를 증언한다. 광고를 보면 한 흑인 남성은 76일째 병원에 있다면서“나는 3 번 죽었다. 살 확률이 5%라고 들 었다” 고 말한다. 또 다른 27세 백인 남성은“몇 달 전 델타 변이 코로나19에 걸렸 고 그 뒤로 다른 사람이 됐다” 며 전에는 밖에서 아이들과 놀고 운 동하기 좋아하는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하루를 버티기에도 에너 지가 충분하지 않다고 털어놓는

다. 한 여성은 코로나19에 걸려 인 그러면서 미국인의 4분의 1이 공호흡기를 꽂고 11일간 혼수상 여전히 백신을 맞지 않는 가운데 태에 있었다고 말한다. 공포를 유발하는 새로운 전략을 이들 영상 중 일부는 이들 환 채택한 것이라고 방송은 풀이했 자가 직접 소셜미디어에 올린 셀 다. 카 동영상을 편집 없이 그대로 가 이들 광고는 페이스북과 인스 져다 쓴 것이다. 타그램, 트위터, 유튜브, 핀터레스 이는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 트 등의 온라인 플랫폼과 방송에 을 맞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 서 방영될 예정이다. 친구들을 만나고 지역공동체를 백신에 대한 여론을 조사하는 보호하라는 식으로 긍정적인 메 비영리단체 카이저가족재단의 드 시지를 담은 광고로 백신 접종을 루 앨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유도하던 것에서 급선회한 것이 “정보보다는 실제 경험이 사람들 라고 CNN은 지적했다. 을 움직이게 하는 것 같다” 며“그

코로나19도 막는 폐 특유의 면역계, 작동 원리 알아냈다 폐 조직 상피세포가 MHC-Ⅱ 이용해‘상주 기억 T세포’제어 미국 보스턴의대 연구진, 저널‘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논문 폐의 면역계는 각종 폐 질환을 퇴치하는 데 꼭 필요하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는 물론이고 폐렴, 폐 암, 천식 등도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폐 면역은 전신 면역 (systemic immunity)과 다르며, 폐 면역의 생성과 조절이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해선 밝혀진 게 별로 없다. 보통 생물의학 연구의 초점은 전신 면역에 맞춰지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베일에 싸였던 폐 면 역계의 작동 메커니즘을 미국 보 스턴의대(BUSM) 과학자들이 밝 혀냈다. 전체적으로 폐 면역을 조직하 는 건 폐 조직의 상피세포였다.

이 과정에서 MHC-Ⅱ(주조직 적합성 복합체 Ⅱ형)가 폐 안에 상주하는 기억 T세포(TRM)의 위치와 기능을 제어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MHC는 관련 단백질을 암호 화하는 유전자군을 말하며, 인간 은 누구나 서로 다른 MHC 대립 형질을 갖고 있다. MHC 단백질은 크게 Ⅰ형과 Ⅱ형 두 가지로 나누는데, T세포 는 모든 세포 표면에 나타나는 MHC-Ⅰ형 단백질을 보고 자기 세포인지, 침입 세포인지를 식별 한다. MHC-Ⅱ형 단백질은 B세포, 대식세포 등 특정 면역세포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대식세포는 침입 항원 을 삼켜 없앤 뒤 남은 찌꺼기를 MHC-Ⅱ형 단백질로 보여주며, B세포나 헬퍼 T세포(helper T cell)는 이를 보고 침입 항원을 식 별한다. 조지프 미즈거드(Joseph Mizgerd) 의학 미생물학 생화학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이 연구 결 과는 5일 저널‘네이처 커뮤니케 이 션 스 ( N a t u r e Communications)’에 논문으로 실렸다. 논문의 교신저자인 미즈거드 교수는“일반적으로 폐의 상피세 포는 호흡 기능을 지지하는 것으 로 여겨지고, MHC-Ⅱ는 면역세 포와 면역세포를 중개하는 것으

로 알려져 있다” 라면서“폐 상피 세포의 MHC-Ⅱ가 TRM 세포의 위치와 역할을 지시한다는 건 전 혀 예상하지 못했다” 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인간과 동물 모델의 폐 상피세포를 체계적으로 분석 했다. 이를 통해 실험한 모든 유 형의 세포에 MHC-Ⅱ 단백질이 나타나고, 감염이 생기면 그 발현 도가 높아진다는 걸 확인했다. 지금까지 MHC-Ⅱ는 CD4(세 포 표면 항원 무리 4) 양성 T세포 의 학습에 관여한다는 정도만 알 려졌다. CD4는 헬퍼 T세포, 대식세포, 단핵구, 수지상세포 등과 같은 면 역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당단백 질을 말한다. 그런데 배양 세포에 실험해 보 니, 폐 상피세포는 MHC-Ⅱ를 이 용해 T세포에 어떤 행동을 할지 지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에

미국 보건복지부가 6일 공개한 새로운 백신 캠페인 광고의 한 장면. 종전과 달리 코로 나19에서 회복된 실제 감염자들이 등장해 후유증과 피해를 증언한다.

리고 (광고에 담긴) 이 메시지는 그 실제 경험을 더 강화한다” 고 말했다. 이 재단이 최근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코로나19로 심각하

게 앓거나 죽은 사람을 아는 일이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미국인에 게 백신을 맞도록 동기를 유발하 는 가장 강력한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미리 반응하는 것이었다. 폐 상피세포에서 MHC-Ⅱ의 발현을 차단하면 폐에 나타나야 할 CD4 양성 T세포의 수와 유형, 위치 등에 교란이 생겼다. 하지만 혈액에선 이런 T세포 교란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특정 폐 세포, 즉 폐 상피 세포가 폐의 전체 면역 작용을 지 휘한다는 걸 시사한다. 논문의 제1 저자인 아누쿨 쉐 노이 박사후연구원은“폐 상피세 포는 CD4 양성 TRM 세포의 적 절한 위치와 감염 퇴치 등을 지시 하는 일종의 게이트키퍼 역할을 한다” 라고 설명했다. 이 발견은 여러 가지 폐 질환 의 치료와 예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로 기대된다. 폐에 상주하는 기억 T세포는 폐렴 차단 외에도 암을 퇴치하고 천식을 촉발하는 역할을 하기 때 문이다. 이번 연구에선 부수적으로 몇 가지 의미 있는 사실이 밝혀지기 도 했다.

첫째는 폐의 다른 면역 관련 분자들이 MHC-Ⅱ에 의존해 상 피세포 표면에 도달한다는 것이 다. 이들 분자는 세포 표면에서 다 른 세포들과 상호작용해야 면역 계의 지시를 이행할 수 있다. 둘째는 폐 상피세포에서 MHC-Ⅱ가 결핍되면 폐 면역계 에 변화가 생겨 일명‘면역 관문 억제 치료(checkpoint inhibitor therapies)’ 에 심각한 결과를 초 래한다는 것이다. 이는 MHC-Ⅱ에 의존해 세포 표면으로 이동하는 분자 가운데 하나가 이 면역치료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미즈거드 교수는“면역 관문 치료의 부작용이, 폐 상피세포의 면역세포 유도가 억제되는 것에 서 비롯된다는 걸 시사한다” 라고 지적했다. 폐 상피세포의 이런 면역 조절 능력은 당연히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과학자 들은 말한다.


스포츠

2021년 10월 7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한국 여자탁구, 해낼 수 있어요!” 신유빈, 첫 출전한 아시아선수권서 여자복식 금 포함 메달 3개 휩쓸어 “한국 여자탁구, 해낼 수 있다 는 걸 느꼈습니다!” 2021 도하 아시아탁구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 개를 따내며‘한국 여자탁구의 미 래’ 임을 입증한 신유빈(17·대한 항공)은 6일 인천국제공항 입국 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 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53년만에 여자 단식 은 메달 이상의 성적을 냈다. 또 단 체전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 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전지희(포 스코에너지)와 함께 나선 여자복 식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최강’중국이 출전하지 않아 경쟁의 강도가 덜했던 게 사실이 지만, 그래도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메달 3개를 쓸어 담은 것은 큰 성과다. 서로 부딪쳐‘짤랑짤랑’소리 를 내는 메달 3개를 목에 걸고 취 재진 앞에 선 신유빈은“이런 경 우가 흔치가 않아서 좀 어색한 느 낌이 든다” 면서“이번만큼은 꼭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는 생각으 로 간절하게 준비했는데 운이 따 라줬다” 고 말했다. 한국 여자탁구는 지난 2020 도 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다. 신유빈은“앞으로 한국 여자 탁구가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 이 생겼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 력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 같

한국 여자탁구대표팀 전지희와 신유빈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1 ITTF-ATTU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우승 을 차지하고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지희 언니 덕에 더 자신 있게 플레이” 다” 며 자신감을 보였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안도 미나미(일본)와의 여자 단식 준결승을 꼽았다. 신유빈은 올해 앞서 두 차례 맞대결에서 2전 전패를 기록 중이 었다.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도 신 유빈은 첫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기죽지 않고 더 공격적으로 부딪 쳐 3-1 역전승을 이뤄냈다. 신유빈은“첫 세트에서 지고

살짝 불안하기도 했는데 한번 도 전해 보자는 마음으로 하다 보니 이긴 것 같다” 며 활짝 웃었다. 국내 무대에서는 라이벌이지 만, 이번 대회 복식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전지희에 대한 고 마운 마음도 드러냈다. 신유빈은“지희 언니는 실력 이 매우 뛰어나 내가 늘 믿으면서, 더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 면서“언니와 함께해서 더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고 말했다. 대표팀은 일단 해산해 각자 소 속팀에서 훈련한 뒤 19일 진천선 수촌으로 다시 소집돼 내달 23~29 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이번에는 중국도 나온다. 신유빈은“첫 세계선수권인 만큼 많이 배우고 싶다” 면서“대 표선수로서 더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뛰겠다” 고 다짐했다.

김광현 불펜으로 합류… STL, 26인 로스터 확정 지난해 1선발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던 세인트루이스 카 디널스 김광현이 구원투수로 올 해 포스트시즌 무대에 선다. 세인트루이스는 6일 캘리포니 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 에서 열릴‘2021 메이저리그’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기에 앞서 와일드카드 26인 로 스터를 발표했다. 김광현은 구원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단판 대결로 펼쳐지는 와일드 카드에서 세인트루이스는 선발투 수로 백전 노장 애덤 웨인라이트 를 선택했다. 나머지 투수 11명이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는데, 김광 현은 왼손 구원투수로 와일드카 드에 참여한다. 선발투수로는 마일스 마이콜 라스, 잭 플래허티가 로스터에 이 름을 올렸다. 베테랑 존 레스터, JA 햅은 단판 경기에서 마운드를 밟지 않는다. 다저스를 꺾고 내셔 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하게 되면 레스터, 햅이 로스터에 들어 올 예정이다.

김광현

지난해 김광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로 60경기 시즌으로 축소된 상황 에서 마무리투수로 낙점됐다가 선발투수로 보직이 바뀌었다. 김광현은 지난해 8경기에 등 판해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세 인트루이스는 김광현 투구에 만

족하며 그를 포스트시즌 1선발로 내세웠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포스 트시즌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 김 광현은 3⅔이닝 동안 5피안타 2볼 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교 체됐다. 올해는 선발투수로 시작했지 만, 시즌 중후반 구원투수로 보직

이 바뀌었다. 27경기에 등판(21경 기 선발)한 김광현은 106⅔이닝을 던지며 7승 7패 평균자책점 3.46 을 기록했다. 선발투수로 6승 7패 평균자책점 3.63, 구원투수로 1승 평균자책점 1.80으로 준수한 경기 력을 보여줬다. 미국 매체들은 세인트루이스 가 로스터를 공개하기에 앞서 김 광현이 롱릴리프, 2이닝 이상 구 원 등판을 할 것으로 봤다. 선발 투수 웨인라이트가 흔들리게 되 면 바로 뒤이어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단판 경기기 때문 에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더라도, 경기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있 다. 세인트루이스는 투수 12명과 함께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 앤드 류 키즈너를 로스터에 올렸다. 내 야수는 놀란 아레나도, 맷 카펜터, 폴 데용, 토미 에드먼, 폴 골드슈 미트, 호세 론돈, 에드문도 소사, 후안 예페스까지 8명이 들어갔다. 외야수는 해리슨 베이더, 딜런 카 슨, 라스 눗바, 타일러 오닐이 와 일드카드에 참가한다.

워렌 스판상 2연패 도전은 어려워진 류현진

류현진 역대 4번째 진기록 좌절 전현직 동료가 유력 후보

메이저리그(MLB)에서는 사 무국이 공식적으로 시상하는 것 외에도 민간이 선정하는 영예로 운 상도 몇몇 있다. 대표적인 인 지도를 가진 것 중 하나가 바로 ‘워렌 스판상’ 이다.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 인 좌완 투수 워렌 스판을 기리는 상으로, 1999년부터 매년 리그 최 고의 좌완 투수에게 이 상을 수여 하고 있다. 전체 투수를 대상으로 는‘사이영상’ 이 있지만, 워렌 스 판상은 좌완만 한정한다는 측면 에서 조금 다르다. 랜디 존슨을 시작으로 앤디 페 티트, 요한 산타나, CC 사바시아, 데이비드 프라이스, 클레이튼 커 쇼 등 전설적인 좌완들이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 상의 이른바‘디펜딩 챔피 언’이 바로 류현진(34·토론토) 이다. 류현진은 2020년 워렌 스판 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2019 년 다소 석연치 않게 수상을 하지 못했는데 2020년에는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았다. 류현진은 올해 이 시상에서 4 번째 진기록에 도전했다. 바로 2 연패다. 시상 역사에서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랜디 존슨 (1999~2002), CC 사바시아 (2007~2009), 클레이튼 커쇼 (2013~2014)까지 세 명밖에 없었 다. 이들은 이미 명예의 전당에 가 있거나, 혹은 앞으로 갈 선수 들이다.

시즌 중반까지도 가능성이 있 어보였다. 워렌 스판상의 공식적 인 시상 기준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지난 세월의 전례를 볼 때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과 같은 전통적인 기록을 많이 참조했다. 류현진은 리그 좌완 중에서도 가 장 빠르게 승수를 쌓아가고 있었 고, 평균자책점도 3.00을 기준으 로 움직였다. 탈삼진이 다소 아쉽 기는 했지만 지난해에도 특출나 지 않은 수치로 수상한 경험이 있 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부진하며 2연패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대신 전직 팀 동료, 혹은 현직 팀 동료가 획득할 가능성이 높아졌 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인 로비 레이다. 레이는 시즌 32경기에서 193⅓이닝을 던 지며 13승7패 평균자책점 2.84, 248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 점은 가장 좋은 수준이고, 탈삼진 능력은 압도적이었다. 다승을 따진다면 류현진의 전 직 팀 동료인 훌리오 우리아스 (LA 다저스)의 가능성이 있다. 우리아스는 올해 32경기에서 185 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96, 195탈삼진을 기록했다. 무엇 보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20승을 거뒀다는 메리트가 크다. 류현진으로서는 올해 성적이 아쉽지만, 언제든지 이 상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 현재까지 두 차 례 이상 수상한 선수는 존슨, 사 바시아, 커쇼, 그리고 요한 산타 나까지 네 명밖에 안 된다. 류현 진이 차분하게 자신의 주무기를 가다듬는다면, 기회는 언제든지 올 수 있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HURSDAY, OCTOBER 7, 2021

지소연 시즌 2호 도움 첼시, 여자 챔스서 극적 무승부

세르비아 국가대표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

토트넘, 케인 바꿀 기회 왔다 “팀 최고액 재계약 거절”한 대체자 토트넘 홋스퍼가 주시하고 있 는 세르비아 국가대표 공격수가 현 소속팀의 재계약을 거절했다. 피오렌티나 로코 코미소 회장 은 지난 5일 공식 채널을 통해 두 산 블라호비치(21)과 계약 연장 협상이 불발됐다고 알렸다. 블라호비치는 190cm의 큰 키 에도 발밑 기술과 결정력을 갖춘 골잡이다. 2018년 여름 세르비아 명문인 파르티잔을 떠나 피오렌 티나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 세리 에A 37경기에 출전해 21골 2도움 을 기록하며 득점 4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공식 7경기에 나서 서 4골을 터트렸다. 올여름 토트넘을 포함해 맨체 스터 시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다수 팀이 블라호비치에게 관 심을 보였다. 계약 기간은 2023년 여름까지다. 이에 피오렌티나가 팀 역대 최고액을 불렀지만, 거절 했다.

코미소 회장은“최근 며칠 동 안 의제였던 블라호비치 계약 갱 신 소식을 전하고 싶다. 우리는 매우 중요한, 팀 역사상 최고 금 액의 제안을 했다. 블라호비치 측 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위해 여러 차례 제안을 했지만, 성사되지 않 았다. 팀과 선수 측이 행복해지기 위해 해결책을 찾으려 했으나 불 행히 모든 노력이 결실을 보지 못 했다” 는 성명을 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백업 또 는 이적을 대비해 블라호비치를 계속 주시했다. 케인은 여름에 한바탕 이적 소 동을 일으킨 후 잔류했고, 이번 시즌 리그 6경기에서 0골로 침묵 을 지키고 있다. 블라호비치가 재 계약을 거절하면서 내년 여름 새 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 확실해졌 다. 피오렌티나는 이적료로 6,000 만 유로(829억 원)를 책정한 것으 로 알려졌다.

뉴캐슬‘부자구단’된다 사우디 자본 18개월만에 인수 눈앞 잉글랜드 프로축구 뉴캐슬 유 나이티드가 곧‘오일머니’품에 안길 전망이다. 영국 BBC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 시엄의 뉴캐슬 인수가 성사 단계 에 이르렀다고 6일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매입 대금은 3 억 파운드(약 4천855억원)이며, PIF가 그중 80%를 부담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사우디 정부가 뉴캐슬 구단 경영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 라는 확인을 받는 대로 인수를 승 인할 예정이다. 사우디 자본의 뉴캐슬 인수 작 업은 1년 6개월동안 진행돼왔다. 뉴캐슬 현 구단주인 마이크 애 슐리와 PIF 컨소시엄 사이에 매 각 합의가 이뤄진 것은 지난해 4 월이다. 만년 중위권 팀인 뉴캐슬 팬들 은‘이제 우리도 첼시나 맨체스터 시티처럼 부자 구단이 됐다’ 며두 손 들고 환영했다. 그런데 PIF를 사우디 왕가 소

유로 볼 여지가 있다는 점이 문제 가 됐다. PIF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진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사우 디 왕세자는 자국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인사건에 연루 됐다는 의혹을 받던 터였다. 사우디 정부가 자국의 한 스트 리밍 서비스가 EPL 경기를 무단 중계하도록 방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점도 인수 작업에 발목을 잡았다. 인권 유린, 중계권 침해 문제 로 PIF 컨소시엄의 인수 작업이 지지부진해지자 뉴캐슬이 미국 자본에 인수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PIF 컨소시엄이 뉴캐슬의 새 주인으로 결론 나는 분위기다. BBC는“EPL 사무국은 PIF 를 사우디 정부와 분리된 기관으 로 간주하기로 했다” 면서“인권 유린, 중계권 침해 문제는 더는 PIF 컨소시엄의 인수 작업에 걸 림돌이 아니다” 라고 전했다.

지소연(30)이 시즌 2호 도움을 올린 잉글랜드 여자축구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 언스리그(UWCL) 시즌 첫 경기 에서 독일의 강호 볼프스부르크 와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는 6일 영국 런던의 킹스 메도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UWCL 조별리그 A조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47분 터진 페르닐 레 하르데르의 동점골 덕에 볼프 스부르크와 3-3으로 비겼다. 첼시는 지소연의 환상적인 패 스 덕에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올리며 앞서나갔다. 지소연은 하프라인 뒤에서 공 격수 서맨사 커를 겨냥한 로빙 침 투패스를 넘겨줬다. 돌진하던 커는 골키퍼를 넘기 는 논스톱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 대를 갈랐다. 앞서 정규리그인 여자 슈퍼리 그(WSL)에서 1도움을 기록한 지 소연은 이날 도움을 더해 시즌 공 격포인트를 2개로 늘렸다. 이날 선발 출전한 지소연은 팀 이 2-3으로 뒤지던 후반 30분 제 시 플레밍과 교체됐다. 경기는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 갔다.

지소연(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종료 직전 하르데르 골로 3-3 비겨… 지소연은 선제골 도와 볼프스부르크는 타베아 바스 무트와 질 로르트가 전반 각각 전 반 17분과 33분 득점해 역전하더 니 후반 3분 바스무트가 추가골을 넣어 3-1까지 달아났다. 첼시는 후반 6분 베서니 잉글 랜드가 추격골을 넣어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후반 47분 기다리던 동점 골이 터졌다. 멜라니에 레우폴츠가 문전에 서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공을 탈취했고 이를 넘겨받은 하르데 르가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 었다. 나란히 승점 1점씩을 나눠 가

진 첼시와 볼프스부르크는 이날 세르베트(스위스)에 이긴 유벤투 스(승점 3·이탈리아)에 이어 A 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볼프스부르크는 UWCL에서 2차례 우승, 3차례 준우승을 차지 했으며, 바이에른 뮌헨과 자국 리 그 우승을 다투는 강호다.

박지성이 맨유 떠난 이유“부상없이 5경기 연속 결장, 힘들었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활약했던 박지성(40)이 2012년 맨유를 떠나 기로 결심했던 이유를 직접 밝혔 다. 부상도 없는데 뛰지 못하는 경 기 수가 계속 늘자 이제는 작별할 때라 느꼈다고 말했다. 맨유는 최근 구단이 직접 제작 하는‘UTD 팟캐스트’ 에 박지성 이 출연해 나눈 이야기들을 소개 하고 있다. 현지시간 6일에는 박지성이 2012년 맨유를 떠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힌 부분을 공개했다. 박지성은 2005년 PSV에인트 호번(네덜란드)에서 맨유로 이적 해 2012년까지 7시즌을 맨유에서 뛰고 퀸스파크 레인저스로 이적 했다. 맨유에서 뛸 때 박지성은 잉글 랜드 프리미어리그(4회)와 유럽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등에서 우승을 경험하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맨유는 박지성 이 선수 시절 가장 오래 몸담았던 클럽팀이기도 하다. 박지성은 맨유를 떠나기로 한 것에 대해“맨유에서 마지막 시즌 에 나는 어떠한 부상도 없는데 5 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면서“이것은 내게 (이제 끝났다는) 신호였다” 고털

2007년 7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서울간의 친선경기에 앞서 박지성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고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던 모습.

어놓았다. 이어“부상이 없는 상황에서 가장 많이 연속 결장한 것은 아마 3경기였을 것”이라면서“5경기 연속 결장은 선수로서는 매우 힘 든 일이었다. 그래서 팀을 떠나야 하는 시간이 됐다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박지성은 또“맨유는 내가 팀 에 머물기를 정말로 원했다. 알렉 스 퍼거슨 감독과도 대화했다” 면 서“하지만 부상 없이 5경기 연속 결장은 처음이라 몇몇 선수는 내 가 떠날 것임을 알았을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물론 박지성에게 맨유를 떠나 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박지성은“7년 동안 한 팀에 있었던 것은 처음이었다. 친구, 가 족, 모든 것이 그곳에 있었고 맞춰 져 있었다. 집 같은 느낌이 들 정 도로 너무 편안했다” 면서“하지 만 당시 31세였고, 이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해 이적을 결 심했다. 선수 경력이 끝나가고 있 었다. 맨유를 떠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팀을 떠나려는 자신

을 퍼거슨 감독이 이해해주고 직 접 편지까지 써 준 일화도 소개하 고는“퍼거슨 감독의 지휘를 받은 맨유 선수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고 했다. 또“팀을 떠날 때 퍼거슨 감독 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행운을 빈다’ 고 만 했다. 자세한 얘기는 편지에 있었다. 퍼거슨 감독의 손자도 내 가 맨유를 떠나는 것을 바라지 않 았다” 면서“퍼거슨 감독과는 아 주 좋은 관계였고, 그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게 기뻤다” 고 떠올렸다.


2021년 10월 7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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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ESDAY, OCTOBER 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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