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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9, 2021

<제500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0월 9일 토요일

바이든, 콜럼버스 데이와 같은 날에‘원주민의 날’첫 선포 2개 포고문 동시 발표…“원주민 잔혹행위 등 고통스런 역사 인정” 조 바이든 대통령이 8일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원주민의 날’ 을 기념하는 포고문을 냈다. ‘콜럼버스 데이’국경일인 오 는 11일을 원주민의 날로도 선포 한 것이다. 콜럼버스 데이는 1492년 10월 12일 이탈리아 탐험가 크리스토 퍼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발 견을 기념하는 날로, 매년 10월 두 번째 월요일에 해당한다. 그러나 콜럼버스 데이를 기념하는 것은 서양의 북미 지역 식민지화, 원주 민 학살 등을 정당화한 것이라는 비판론 속에 이날을 원주민의 날 로 대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 오는 상황이다. 실제로 1992년 캘리포니아주 버클리가 원주민의 날을 제정했 고, 이후 미국의 다른 도시와 주에 서도 같은 움직임이 이어졌다. 미 국에선 콜럼버스 데이 때 콜럼버 스 동상이 훼손되는 일도 심심찮 게 발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연방 정책은 조직적으로 수세대

머리 부분이 떨어져 나간 보스턴의 콜럼버스 동상…콜럼버스 데이를 며칠 앞둔 작년 10월 9일 밤 매사추세츠주의 보스턴에서 콜럼버스 동상이 파손된 모습.

에 걸쳐 원주민을 동화시키고 원 주민 문화를 없애려는 것이었다 고 지적했다. 또“오늘 우리는 미 국 사회의 모든 측면에 미친 원주 민의 헤아릴 수 없는 긍정적 영향

은 물론 이들의 회복력과 강인함 을 인식하고 있다” 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콜럼버 스 데이 포고문도 함께 내놨다. 신대륙을 발견한 이탈리아계 미

국인의 역할을 칭찬했지만 콜럼 버스와 다른 탐험가들이 아메리 카 대륙에 가져온 폭력과 해악 역 시 언급했다. 그는“오늘 우리는 많은 유럽 탐험가가 부족 국가와 원주민 공 동체에 가한 잘못과 잔혹행위 등 고통스러운 역사를 인정한다” 고 말했다. 또“한 국가로서 우리가 10월 10일(일) 10월 11일(월) 10월 9일(토) 흐림 비 흐림 최고 69도 최저 63도 최고 73도 최저 63도 최고 67도 최저 63도 과거의 이런 부끄러운 사건을 묻 10월 9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어버리려 하지 않고, 정직하게 대 면하는 것은 우리 위대함의 척도” 라고 강조했다. 1,196.00 1,216.93 1,175.07 1,207.70 1,184.30 N/A 1,183.66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원주민의 날 선포에 대해 콜럼버 < 미국 COVID-19 집계 : 10월 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스를 기념하는 연방 공휴일의 초 점을 원주민에 대한 감사로 다시 맞추려는 노력에 가장 큰 격려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45,135,620 106,298 732,477 이런 태도는 불과 1년 전 도널 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한 것과 2,543,528 4,934 56,204 대비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 난해 포고문에서 콜럼버스를‘용 1,168,312 1,869 27,570 감무쌍한 영웅’ 이라고 표현하고 콜럼버스를 비판하는 이들을‘극 단주의자들이 콜럼버스의 광대한 행위로, 성취를 침략으로 바꾸려 단주의자’ 라고 비난했다. 그는 극 공헌을 실패담으로, 발견을 잔학 고 한다고 주장했다.

노벨평화상에‘표현자유 수호’필리핀·러시아 반정부 언론인 ‘마약과 전쟁’비판한 레사… 검열사회 저항한 무라토프 1935년후 첫 언론인 수상… “민주주의·평화 전제 지켰다” 올해 노벨평화상 영예는 표현 의 자유를 수호하는 데 기여한 공 로로 필리핀의 마리아 레사(58), 러시아의 드미트리 무라토프(59) 등 언론인 2명에게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민주 주의와 지속되는 평화를 위한 전 제 조건인 표현의 자유를 지키려 는 노력을 높이 평가해 이들 2명 을 202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노벨위는“레사와 무라토프는 필리핀과 러시아에서 표현의 자 유를 위한 용감한 싸움을 벌였다” 며“이들은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 유가 점점 더 악조건에 직면하는 세상에서 이러한 이상을 옹호하 는 모든 언론인을 대표한다” 고선 정 이유를 밝혔다. 로이터, AP 통신에 따르면 언 론인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독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8일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필리핀의 마리아 레사(왼쪽)와 러시 아의 드미트리 무라토프(오른쪽) 등 언론인 2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민 주주의와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전제 조건인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 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1차 세계대전 뒤 비밀리에 재 무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한 독일 카를 폰 오시에츠키의 1935 년 수상 이후 처음이다. 그보다 전에는 1907년 이탈리아의 에르네

스토 테오도로 모네타가 언론과 국제평화에 힘쓴 공로로 노벨평 화상을 받았다. ◆ 필리핀 마리아 레사 = 레사 는 필리핀에서 커지는 권위주의

와 폭력의 사용, 권력 남용을 폭로 하기 위해 표현의 자유를 활용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그는 로드리 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눈 엣가시’ 로 꼽히는 온라인 탐사보 도 매체‘래플러’ (Rappler)의 공 동설립자다. 레사는 특히 두테르테 대통령 이 전 세계적 논란을 일으킨‘마 약과 전쟁’ 을 집중적으로 비판했 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취임 직후 인 2016년 7월부터 대대적인 마약 소탕 작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6천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것으 로 알려졌다. 현재 국제형사재판 소(ICC)가 이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레사와 래플러는 소셜미 디어를 통한 가짜뉴스 확산, 반대 파 탄압, 여론 조작을 기록하는 데 도 힘을 쏟았다. 레사는 노르웨이 TV2 채널과 한 인터뷰에서“(필리핀) 정부가 분명 기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약간 충격이고 감정이 북받친

다” 고 소감을 밝혔다. 등의 사례가 있다. 또한 그는 래플러와 한 인터뷰 무라토프는 편집장을 맡아 보 에서는“팩트 없는 세상은 진실과 도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기자들 신뢰가 없는 세상을 뜻한다” 며 자 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노력해 왔 신의 수상에 대해“아무것도 팩트 다. 무라토프는 러시아 타스통신 없이는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보 에“이 상은 내 것이 아니라 노바 여준다” 고 말했다. 야가제타의 것”이라며 이 상이 레사는 18번째 여성 노벨평화 “언론의 자유라는 권리를 수호하 상 수상자다. 프린스턴대를 졸업 다가 살해된 이들을 위한 것” 이라 한 미국·필리핀 이중국적자인 고 말했다. 레사는 CNN 마닐라·자카르타 러시아 타스 통신은 무라토프 지국장을 지냈다. 는 소비에트연방(소련)이 무너진 ◆ 러시아의 드미트리 무라토 뒤 처음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 프 = 무라토프에 대해 노벨위는 한 러시아인이라고 보도했다. 소 “러시아에서 수십 년에 걸쳐 점점 련 붕괴 전엔 미하일 고르바초프 더 험난해지는 환경에서 언론의 전 소련 대통령과 인권운동을 벌 자유를 수호해 왔다”고 평했다. 인 물리학자 안드레이 사하로프 그는 1993년 독립 신문인 노바야 가 각각 1990년과 1975년 노벨평 가제타를 공동 설립했다. 화상을 받았다. 이 매체는 팩트에 근거한 저널 노벨위는“자유롭고 독립적이 리즘과 기자 정신을 바탕으로 검 며 사실에 기반을 둔 저널리즘은 열사회로 비판받는 러시아에서 권력남용과 거짓, 전쟁 선전에 맞 중요한 정보 제공처로 주목받았 서는 역할을 한다” 며“노벨위는 다. 이 신문이 창간한 이래 기자 6 표현의 자유와 정보의 자유가 대 명이 목숨을 잃었다. 체첸 지역에 중의 알 권리를 확보하며, 이는 민 서 러시아가 자행한 인권유린 문 주주의의 전제조건이고 전쟁과 제를 집중해서 다루다가 2006년 분쟁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한 살해된 안나 폴리트코프스카야다 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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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주뉴욕총영사 정병화 주슬로바키아 대사 임명 주뉴욕총영사로 정병화(58) 주슬로바키아 대사가 부임한다. 한국 외교부는 6일 신임 뉴욕 총영사에 정병화 슬로바키아 대 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병화 신임 뉴욕총영사는 경 제통상 전문가이자 베테랑 외교 관으로 통한다. 외교부 당국자는“정병화 뉴 욕총영사가 전 세계 금융 중심지 이자 주요 한인 거주지인 뉴욕에 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 다” 고 말했다. 정 신임 뉴욕총영사는 연세대 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메사추세 츠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를 취득한 후 성균관대학교대학원에 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7년 제21회 외무고시에 합

종합

SATURDAY, OCTOBER 9, 2021

“내 손으로 우리나라 한국 대통령 직접 선출 한다” 투표하려면 반드시 1월8일까지 유권자 등록 마쳐야 10일부터 재외선거인 등록·국외부재자 신고 접수

주뉴욕총영사로 내정 된 정병화(58) 주슬 로바키아 대사.

격해 외무부에 입부한 후 주미국 대사관 서기관, 주벨기에유럽연 합 공사 등을 역임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서울 강남구청 방문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 중인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오른쪽)이 5일 서울 강남구청을 방문했다. 이날 찰스 윤 회장은 정순균 강남구청장(왼쪽)과 만나 10월 24일 (일) 맨해튼 유니온 스퀘어에서 개최되는 2021 코리안 페스티벌 등 뉴욕한인회가 한국 의 문화사업을 세계화하는 노력에 강남구청도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 제 공=서울 강남구청]

“내 손으로 우리나라 한국의 대통령을 직접 선출 한다” 2022년 3월 9일 실시되는 한국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유 권자들인 재외선거인 등록과 국 외부재자 신고 접수가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외 부재 자 신고 개시일인 10일은 일요일 이지만 각 총영사관에서 오전 9시 부터 오후 5시까지 접수 업무를 진행한다. 마감일은 2022년 1월 8 일 이다. 투표에 참여하려는‘재외선거 인’ (미국 영주권자)과‘국외부재 자’ 는 반드시 미리‘유권자 신고’ 를 해야 한다.‘국외부재자’ 는주 민등록이 되어 있는 18세 이상 대 한민국 국민으로 유학생, 주재원, 여행자 등 외국에서 투표하려는 사람, 선거권을 가진 대한민국 국 민으로서 대선 사전투표(2022년 3 월 4∼5일) 이전에 출국해 대선일 (2022년 3월 9일) 이후에 귀국이 예정된 사람 등이다. 재외선거 투표 기간은 2022년 2월 23일부터 2월 28일까지이다. 뉴욕총영사관 김오택 재외선 거관은 7일 맨해튼 더큰집식당에 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인들이

재외선거 신고/신청 QR코드

뉴욕총영사관 김오택 재외선거관(오른쪽)은 7일 맨해튼 더큰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인들이 재외선거에 관심을 갖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당부 했다. 왼쪽은“꼭 우리나라 대통령선거 재외선거에 참여하자” 고 독려하는 맨해튼 더큰 집식당 박혜화 대표.

재외선거에 관심을 갖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재외선거인 등록과 국외부재 자 신고에 대한 중요성과 선 거일 정 등 자세한 정보 전달을 취지로 시작된 간담회에서 김 재외선거 관은“내년 20대 대선에 참여하고

자 하는 재외선거인이나 국외부 재자는 필히 내년 1월 8일까지 등 록, 신고를 마쳐야한다.” 며“재외 유권자 등록과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한인회와 교회, 대형 마트 등 한인 출입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유권자 등록 신고·신청서를 비 치하고 순회 업무를 통해 현장에

박정희대통령 뉴욕기념사업회 야유회…“구국정신 이어가자”

KCS, 10월9일 등 매달 유방암 무료검진 계속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올해 상반기와 같이 하반기 9~12월에도 매달 유방암 무료검 진을 계속한다. 일정과 장소는 △10월 9일(토) KCS 커뮤니티센터(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11월 19일(금) KCS 커뮤니티센터 △ 11월 28일(일) New Providence Women’s Shelter(225 E 45 St, New York, NY 10017) △12월 18 일(토) KCS 커뮤니티센터 이다. 무료검진을 받을 수 있는 자격 은 △40-79세 여성(보험 가입 여 부에 상관 없음, 보험 가입자의 경우 검사비용 보험 적용) △뉴욕 시 5개 보로 거주자 △지난 유방 암 검진일로부터 1년 이상 된 사

KCS 공공보건부는 10, 11, 12월에도 매 달 유방암 무료검진을 계속한다

람 △임신 또는 모유수유 중인 사 람은 검진이 불가능하다. 검진장 소에 올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 용해야 한다. 검진을 받으려면 사전 예약해 야 한다. △예약 및 문의: KCS 공공보 건부 347-348-3233(문자 메시지 가능)

“두고 온 조국 대한민국을 잊지 말자!”8일 퀸즈 앨리폰드파크에서 열린 박정희대통령뉴욕기념사업회 야유회에서 홍종학 회장(둘째 줄 가운데)이 이청일 부회장, 앤젤라 정 전 회장, 구국동지회, 태극기 집회 회원들, 뉴욕한국국악원 박윤숙 회장, 한병순 이사장, 구국 동지회, 마영애 탈북인인권 대표, 현영갑 샘물교회 담임 목사, 그레이스 양과 남편 더글라스 그릭씨 등 애국지사들이‘박정희 대통령 최고!” 를 외치며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 제공=박정희대통령뉴욕기념사업회]

서 접수 업무도 진행할 예정” 이라 고 말했다. 신고·신청 방법은 세가지로 ①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ova.nec.go.kr) ②이메일 (ovenewyork@mofa.go.kr)를 통 하거나 ③직접 뉴욕총영사관 6층 민원실방문이나 우편 또관 순회 방문시 접수하면 된다. 본인 및 배우자, 직계존비속은 대리 신청 이 가능하다. 뉴욕총영사관은 투표 편의를 위해 총영사관 내 공관투표소 1곳 과 뉴욕과 뉴저지에 추가 투표소 2곳을 설치할 예정인데, 추가 투 표소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 다. 지난해 21대 총선을 기준으로 재외국민 투표 유권자는 전세계 약 215만 명, 뉴욕 16만 명으로 추 산된다. △문의: 646-674-6089 [이여은 기자]

박정희대통령뉴욕기념사업회 (회장 홍종학)는 8일 퀸즈 앨리폰 드파크에서 가을 야유회를 가졌 다. 이날 홍종학 회장은“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모임을 가질 수 없 어서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4주 년, 5.16 60주년, 서거 42주년 기념 식을 언론 광고로 대신했는데, 오 늘 청명한 가을날 공원에서 여러 분들과 함께 야유회를 가져 기쁘 다. 김정광 이사장은 한국의 어머 니 모친상을 당해 참석을 못했다. “고 알렸다. 홍종학 회장은“한국에서는 현재 박정희 대통령 같은 인물이 다시 나타나기를 원한다.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조국 살리기에 더 노력하자” 고 말했다. 회원들은 현 영갑 목사의 식사 기도 후 박윤숙 뉴욕한국국악원 회장이 밤새워 만든 맛있는 점심 식사와 마영애 순대 부부 음악회와 장기자랑 등 을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연락처: (646)773-9944 홍종학 회장


종합

2021년 10월 9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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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하우스+한국 양촌수양관요양원 MOU 체결… 무숙인 한국 귀국길 도와 귀국행 비행기표, 한국 돌아가면 숙소 제공… 자립 할 수 있는 길 열어간다 한국을 방문 중인 미주한인노 숙인쉘터 더나눔하우스(대표 박 성원 목사)가 6일 한국 양촌수양 관요양원(원장 최형옥)과 업무협 약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나 눔하우스에서 기거하던 한인 무 연고자와 노숙인들이 한국으로 귀국을 원하면 귀국과 한국정착 의 길이 한결 쉬워졌다. 박성원 목사는“뉴욕주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렌트 미납자 강 제퇴역조치가 10월말로 끝나면 일부 한인 서류미비자들이 취업 도 안되고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렌트를 내지못해 노숙하게 되고 결국 더나눔하우스 쉘터에 입실 하여 무료숙식의 도움을 받게될 가능성이 크다.” 고 말하고“이들

중 한국 귀국을 원하는 사람들의 귀국에 편의와 안전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박성원 목사는“입실한 서류 미비자들 중 한국으로 역이민을 원하는 한인들에게 항공티켓을 제공하여 인천공항에 도착 하면 한국의 양촌수양관요양원의 사회 복지사들이 나와 픽업하여 2주 자 가격리를 시켜주고 말소된 주민 등록과 의료보험을 가입시켜주고 한국정부 혜택을 받아 자립할 수 있는 길을 돠와 줄 것” 이라고 말 했다. 박성원 목사는 지난해 10월 더나눔하우스에서 건강이 악화되 고 치매까지 겹친 이광수씨(당시 83세)를 양촌수양관요양원에 연 결하여 퀸즈성당에서 후원한 항

한국을 방문 중인 미주한인노숙인쉘터 더나눔하우스 대표 박성 박성원 목사는 이광수씨를 양촌수양관요양원과 연결하여 한국 원 목사(오른쪽)와 한국 양촌수양관요양원 최형옥 원장(왼쪽)이 6 정착을 하게 주선했는데, 이번 한국 방문 길에 이광수씨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사진 제공=나뭄하우스] 일 업무협약 MOU를 체결했다.

공티켓으로 귀국하여 한국정착을 하게 주선했는데, 이번 한국 방문 길에 양촌수양관요양원에서 이광 수씨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 었다. 박목사는 이광수씨를 위해 기도해주고 함께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성원 목사는 한인노숙인들 에게 자립의 길을 열어주는데 다 리 역할을 하는 한인노숙인쉘터 구입 기금 모금에 한인사회와 기 업, 교회들과 의료인 법률 전문인 들도 좀 더 관심을 갖고 후원에 협조해 줄 것을 기대했다. △더나눔하우스 연락처: P.O. Box 580216 Flushing NY 11358 718-683-8884

자동차에서 창밖에 몸을 내민 유아들. [사진은 기사내 특정 사실과 직접 상관이 없는 자 료 사진임] 9층에서 떨어지고도 살아남은 남성…6일 오전 10시 20분께 뉴지저주 저지시티 저널스 퀘어에 있는 15층 건물의 9층에서 31세 남성이 인도 옆에 주차돼 있던 검은색 BMW 330i 모델 차량 지붕 위로 추락했다. [사진 출처=페이스북 계정(@Christinaabri_)에서 게 시한 동영상 캡처]

건물 9층에서 사람이 떨어져 박살이 난 차량 [사진 출처=페이스북 계정(@Christinaabri_) 에서 게시한 동영상 캡처]

갑자기 올라간 창문에 끼어 질식사

저지시티 빌딩 9층서 추락한 남성 기사회생

“자동 창문, 유아 질식시키기에 충분한 힘”

차량 위로 떨어져…“죽고 싶다. 내버려 둬라”되뇌어 한 남성이 건물 9층에서 추락 하고도 차량 위에 떨어져 기적적 으로 목숨을 건졌다. 7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6 일 오전 10시 20분께 뉴지저주 저 지시티 저널스퀘어의 15층 건물 의 9층에서 31세 남성이 인도 옆 에 주차돼 있던 검은색 BMW 330i 모델 차량 지붕 위로 추락했 다. 목격자들은 그가 큰 충격을 입었음에도 즉시 차에서 몸을 일 으켜 인도로 내려오는 등 생명에 는 지장이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남성은 오른팔이 부러져 괴로운 신음 소리를 내면서 바닥을 뒹굴 기도 했지만, 왼팔로 땅을 짚고 스 스로 일어나 앉기도 했다. 킴벌리 월리스-스칼시온 저지 시티 대변인은 남성이 인도 옆 건 물 9층의 열려 있는 창문으로 뛰 어내렸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현 재 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영상을 촬영한 크리스티나 스 미스(21)는“크게 무언가 폭발하 는 듯한 소리를 들었고 처음에는 사람이 떨어졌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면서“차량의 지붕과 유

리창이 깨져서 박살이 났다” 고말 했다. 스미스는“그러더니 남자가 차량 위에서 일어나서는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면서“그의 팔 이 부러졌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 다. 이어“떨어진 남자가‘무슨 일 이냐’ 고 물었고,‘당신이 추락했 다’ 고 말해줬다” 고 덧붙였다. 스미스는 남성이 털이 가득한 외투를 입은 점도 충격을 흡수하 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추측했 다. 남성은 해당 건물에서 근무하 는 직장인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 으며 9층에 올라간 이유와 추락하

차안에서 혼자 놀던 2살 아기‘참사’

고층에서 추락했음에도 살아난 남성이 뛰어내린 곳으로 추정되는 건물 [사진 출 처=페이스북 계정(@Christinaabri_)에서 게시한 동영상 캡처]

게 된 경위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그는 경찰에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으며 조사 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다른 목격자인 마크 보르도 (50)는“그가 경찰과 구급차가 도 착할 때까지 현장에 머물렀다” 면 서“그가 계속‘나를 좀 내버려 둬 라’ ,‘나는 죽고 싶다’ 고 되뇌었 다” 고 전했다.

2살 여자 아기가 주차된 차 안 에서 혼자 놀다가 갑자기 올라간 창문에 끼어 숨지는 일이 발생했 다. 6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저녁 애리조나주 피닉스 집 앞에 주차된 차 안에서 놀던 에이미 파트란 가르시아라는 아 이가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올 라오는 차 유리창(파워 윈도우) 에 끼였다. 가르시아는 인근 병원 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 다. 검시 결과 사인은 질식이었 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범

죄행위가 있었다는 흔적은 없다” 고 말했다. 유아는 약 10kgf(킬로 그램힘)이면 질식되거나 상처를 입히기 충분한데 차량의 자동 창 문은 통상 13~36kgf 힘으로 작동 한다. 전문가들은 새로 나오는 차량 엔‘끼임방지기능’ 이 있지만 제 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도 있어 유 아가 탑승했을 땐 주의가 필요하 다고 당부한다. 미국 비영리단체‘키즈 앤드 카스’ 에 따르면 1990년 이후 알려 진 것만 아동 65명이 차량의 자동 창문 탓에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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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Ⅰ

SATURDAY, OCTOBER 9, 2021

하루평균 코로나 신규 확진자, 두 달 만에 10만명 아래로 추운 계절 다가오지만“지난겨울 같은 재앙적 확산은 피할 것”관측 미국에서‘델타 변이’ 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의 4차 재확산이 진정되면 서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가 두 달 만에 10만명 아래로 떨어 졌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7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를 2주 전보다 22% 줄어든 9만9천669명으로 집 계했다. 미국에서 이 수치가 10만명 아 래로 내려간 것은 8월 4일 이후 처 음이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13일 하루 평균 확진자가 17만5천822명에 달 하면서 4차 재확산 시작 후 정점을 찍은 뒤 거의 한 달 가까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루 평균 입원 환자도 2주 전 보다 21% 감소한 7만670명으로 집 계됐고, 하루 평균 사망자도 13% 줄면서 1천765명이 됐다. 다만 지역별 편차는 있다. 4차 재확산 초기 핫스폿(집중 발병지 역)이었던 플로리다·미시시피주 등 남부에서는 상황이 빠르게 호 전되고 있다. 이들 2개 주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최근 2주 새 약 50% 감소했다고 NYT는 전했다. 반면 알래스카주는 최근 인구 수 대비 신규 확진자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주가 되면서 의료 체계 가 넘치는 환자에 압도당하고 있 다. 의사들은 생존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가려 먼저 중환자실(ICU)

한 병원의 응급실 밖 구급차에서 긴급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환자

로 보내고 있다. 또 몬태나·아이다호주와 미 시간주 북부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후 최고치 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퍼드대학의 전염병학자

이본 멀도나도 박사는 날씨가 추 하고 있는 부모는 앞으로 백신 자 워짐에 따라 사람들이 더 많이 실 격이 주어질 더 어린 자녀에게도 내로 들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몇 백신을 안 맞힐 것 같다며“이는 달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의 속도를 늦추는 문제가 될 멀도나도 박사는 다만 백신 접 것” 이라고 말했다. 종과 감염을 통한 자연면역의 증 이런 가운데 기업체·병원 등 대가 합쳐져 지난겨울 같은 재앙 의 백신 접종 의무화는 효과를 내 적 확산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내 는 것 같다고 비베크 머시 미 공중 다봤다. 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그러나 백신 접종의 지역적 격 말했다. 차는 여전히 큰 실정이다. 앨라배 머시 단장은 7일 CNN에 나와 마·조지아·루이지애나·미시 “평균적으로 백신 의무화를 시행 시피주 등 남부에선 접종 자격이 한 기관에서는 백신 접종자의 비 있는 청소년 가운데 접종을 마친 율이 20% 이상 증가했다” 고 말했 비율이 3분의 1이 채 안 되고 있다. 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이런 백신 피터 호테즈 베일러의과대학 의무화가 새로운 조치는 아니며 국립열대의학대학원 원장은 청소 그 목적은 대중을 안전하게 보호 년 자녀에게 백신 맞히기를 보류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 실리콘밸리 떠나 텍사스 오스틴으로 본사 옮긴다

이라고 전망했다. 리버럴 성향 기술직 근로자가 모여 있는 캘리포니아주는 민주당 소득세 없는 텍사스로 이사한 머스크,‘실리콘밸리 엑소더스’발표 아성이고, 공화당 텃밭 텍사스주 는 캘리포니아에 비해 집값과 세 머스크“실리콘밸리 집값 비싸”… 텍사스“기회와 혁신과 땅”환영 금이 낮다고 홍보하며 테크 기업 유치전을 펼쳐왔다는 점도 관심을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집값과 긴 통근 시간 등을 문제점 본사 인근의 프리몬트 조립 공장 끄는 대목이다. 가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으로 지적했다. 이어 본사 이전에 폐쇄를 명령하자 머스크는 텍사스 캘리포니아주는 테슬라 본사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본사를 옮긴 따른 장점으로 텍사스에 조성 중 로 본사를 옮겨 버리겠다고 반발 이전 결정에 입장을 내지 않았으 다. 인 전기차 조립 공장이 오스틴 시 했고 보건 당국자들을“파시스트” 나,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 내와 공항에서 몇 분 거리에 있다 라고 비난했다. 트위터에 글을 올려“ ‘론스타’ (텍 론 머스크는 7일 텍사스주 오스틴 는 점을 강조했다. 머스크는 이어 지난해 캘리포 사스주 별칭)는 기회와 혁신의 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CNBC 방송은“텍사스는 세금 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테슬라 땅” 이라고 환영했다. 밝혔다고 경제 매체 CNBC 방송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기업을 적 텍사스주 오스틴 인근으로 주소지 한편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등이 보도했다. 현재 테슬라 본사 극적으로 유치해왔다” 며“테슬라 를 옮겼다. 반면 텍사스주에서 머스크는 산 규모는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 ISS는 일론 머스크 동생 킴벌과 는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 있으 가 오라클과 휴렛팩커드 등에 이 머스크의 이사 결심에는 텍사 사업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의 아들 나 머스크는 본사를 오스틴으로 어 텍사스로 본사를 옮기는 거대 스주 세금 혜택도 한몫했다. 캘리 오스틴에 테슬라 전기차 생산 그는“본사를 텍사스로 옮기게 제임스가 테슬라 이사를 연임하는 이전하겠다며‘실리콘밸리 엑소 기술 기업 중의 하나가 됐다” 고 전 포니아주는 부유층에 대한 소득세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건설 중이 돼 신난다” 면서도“테슬라가 캘리 것에 반대했으나 주주들은 이사회 더스’ 를 선언했다. 했다. 율이 미국에서 가장 높지만, 텍사 고,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 로 포니아를 떠나는 건 아니다” 라고 뜻에 따라 이날 총회에서 두 사람 팰로앨토를 포함하는 캘리포 머스크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스는 개인 소득세가 없다. 켓 발사장이 있는 텍사스 해안마 말했다. 연임안을 통과시켰다. 니아주 샌타클라라 카운티는 애플 당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당시 머스크는“앞으로 실리콘 을 보카치카 일대를 우주산업 신 뉴욕타임스(NYT)는“텍사스 또 직장 내 괴롭힘과 차별 행위 과 구글 등 미국의 핵심 테크기업 증(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두고 충 밸리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 이라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와 캘리포니아 관리들은 기업 경 를 둘러싼 테슬라의‘의무 중재’ 이 본사를 둔 곳이다. 돌한 적이 있다. 며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광범위 머스크는 다만, 이날 주총에서 영에 좋은 지역을 놓고 논쟁을 벌 관행이 직원 인권에 미치는 영향 하지만, 그는 실리콘밸리가 사 캘리포니아주 앨러미다 카운 한 규제와 관료주의로 스타트업 본사 이전과 상관없이 캘리포니아 여왔다” 며“머스크의 이번 결정은 을 연구해야 한다는 주주 제안도 업 확장에“한계가 있다” 며 높은 티가 코로나 방역을 위해 테슬라 탄생을 억누른다고 비판했다. 프리몬트 조립 공장의 전기차 생 이 논쟁에 확실히 기름을 부을 것” 나왔으나 주총에서 부결됐다.

애플“LA에 새 지역본부 건설” …‘제2 넷플릭스’꿈꾸나 할리우드 영화 제작 중심지 인근에 입지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미국 2026년께에는 이 지역에 3천명 규 로스앤젤레스(LA)에 새로운 지 모의 직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 역본부를 짓기로 했다. 할리우드 다. 에서‘제2의 넷플릭스’ 가 되려는 애플은 이미 이 일대에 약 1천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5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그중에 애플은 8일 LA와 컬버시티의 는 애플이 인수한 기업 중에서 가 경계에 새 지역본부를 건설할 계 장 규모가 큰 음향기기 업체 비츠 획이라고 밝혔다고 경제매체 (Beats)의 직원도 있다. CNBC가 보도했다. CNBC는 애플의 새 본부가 이 본부는 연면적 5만1천㎡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사무용 건물 2개 동으로 구성되 TV+용 콘텐츠 제작에 지속해서 며, 애플TV+(플러스), 애플뮤직, 투자하겠다는 신호이자, 애플이 엔지니어링, 인공지능(AI) 등을 할리우드에서 계속 채용하고 확 관장하는 팀이 입주할 예정이다. 장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 이라고 애플은 이 지역 본사가 언제 완 분석했다. 공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애플은 2019년 애플TV+를 출

시하며 팽창하는 스트리밍 시장 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다. 애플 은 경쟁사인 넷플릭스나 디즈니+ 에 견줘 보유한 독자 콘텐츠가 훨 씬 적지만 오리지널 코미디물‘테 드 라소’ 가 올해 에미상 여러 부 문에서 상을 타는 등 일부 콘텐츠 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애플은 이날 새 지역본부에 영 화·드라마 제작 스튜디오가 포 함될지 밝히지 않았지만, 이 본부 가 들어설 일대는 많은 TV 드라 마와 영화가 제작되고 있는 곳이 라고 CNBC는 지적했다. 컬버시티는 영화 제작의 중심 지이고, 소니의 자회사인 컬럼비 아픽처스의 본사가 있는 곳이기 도 하다.

앨라배마에 최고 330mm 기습폭우… 어린이 등 4명 사망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기습 폭 우로 인해 최소 4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고 AP통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부터 앨라배마주 전역에 폭우가 쏟아졌으며, 중부 지역은 최고 강 수량이 330mm에 달했다. 앨라배마주 북동부의 마샬 카 운티에서는 폭우와 관련해 18세 여성과 4세 어린이가 숨졌고, 최 대 도시인 버밍햄 인근 후버 시에 서는 자동차에 타고 있던 23세 남 성과 여성이 갑자기 불어난 강물 에 휩쓸려 사망했다. 또 버밍햄 인근 펠햄 시에서는 폭우로 강물이 순식간에 불어나 면서 주민 97명이 고립됐다가 구

7일 앨라배마주 펠햄 시 주거지가 폭우로 인해 불어난 강물에 잠겨 있다.

조됐다. 남부 에스캄비아 카운티 에서는 쇼핑몰이 물에 잠겨 일부 지역의 경우 수심이 1m에 달했으

며, 남부 해안 지역 볼드윈 카운티 에서도 다량의 하수가 역류하며 피해가 속출했다.


미국Ⅱ

2021년 10월 9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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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예상 밑돈 고용 증가에도“실업률 하락, 경기회복 진전” “취임후 일자리 창출 500만개, 추세 견고” … 매체“일자리 포기자 늘어”지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개선됐고, 이는 전염병 대유행에 의 고용시장이 두 달 연속 실망스 하지만 지난달 실업률은 전월 도 경기회복이 전진하고 있다는 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실업률 하 보다 0.4%포인트 하락한 4.8%를 신호” 라고 강조했다. 락을 근거로“미국의 경기회복이 기록했다. 그는“이 정부 첫 8개월간 일자 진정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고평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연설이 리 창출 합계는 약 500만 개” 라며 가했다. 기대에 못 미친 일자리 증가 수치 “일자리가 늘고 임금이 오르고 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 미국의 9 보다는 다소 개선된 실업률에 집 업률은 떨어지고 있는데, 그게 진 월 고용통계 발표와 관련한 백악 중된 셈이다. 전” 이라고 했다. 관 연설에서 지난달 일자리 증가 바이든 대통령은 일자리 증가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대통 수치가 예상을 크게 밑돌았음에도 수치와 관련해“월간 총계는 요동 령이 일자리 증가율이 올해 들어 실업률이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치지만, 추세를 보면 견고하다” 며 가장 느린 속도로 약화했음에도 5%를 하회했다면서 긍정적인 반 “한 발짝 뒤로 물러나서 무슨 일이 실업률 감소를 축하했다고 전했 응을 내놨다.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면 우린 실 다. 또“실업률은 대유행 기간 최 앞서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 제로 진정한 진전을 보인다” 고 주 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노동부 업 일자리가 19만4천 개 늘었다고 장했다. 데이터는 특히 여성이 노동시장을 이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특히 다소 개선된 실업률에 대 떠나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데에 크게 하회하는 수준으로, 역시 전 해선 작년 3월 이후 처음으로 5% 도 부분적인 영향이 있다는 것을 망치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 8월의 를 하회했다는 점을 내세우면서 보여준다” 고 지적했다. 일자리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실 “실업률은 내 취임 당시보다 훨씬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알다시

피 워싱턴 상황은 매우 시끄럽다. 뉴스를 켜면 모든 대화가 대결이 다. 모든 의견충돌은 위기” 라며 자 신의 역점 사업인 인프라 및 사회 복지 예산을 놓고 충돌하고 있는 의회에도 일침을 가했다. 하지만 이날 노동부 통계가 나 오자 여야는 또다시 상반된 반응 을 내놨다.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하 원의장은 이번 통계가 의회가 추 진 중인 지출 법안의 필요성을 보 여줬다면서 이 법안이 의료와 보 육, 교육, 청정에너지 분야의 일자 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은 연방정부의 지원이 일자리를 구하려는 미국인들의 동 기를 약화시킬 뿐이라고 반박했 다.

디지털세, 초과이익 배분비율 25% 최종 합의… 2023년 도입 글로벌 최저한세율 15%… 매출 발생국서 세금 안 내던 다국적기업 관행 변화 구글·페이스북 등 대상… 이달 말 G20 정상회의서 추인 예정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정보 기술(IT) 대기업들을 겨냥해‘구 글세’ 로도 불리는 디지털세가 136 개국의 지지를 받아 2023년부터 본격 도입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주 요 20개국(G20) 포괄적 이행체계 (IF)는 8일 제13차 총회를 화상으 로 개최, 디지털세 필라 1(매출발 생국 과세권 배분)과 필라 2(글로 벌 최저한세 도입) 최종 합의문 및 시행계획을 논의하고 140개국 중 136개국의 지지를 얻어 공개했다. ◇ 2023년부터 해외 시장에서 도 디지털세 납부 기획재정부와 OECD에 따르 면 디지털세는 규모가 크고 이익 률이 높은 다국적 기업들이 매출 발생국에서도 세금을 내도록 해서 과세권을 배분하는 필라 1과 이들 에 최저한세율을 적용하는 필라 2 로 구성된다. 이번 논의에서는 필라 1의 초 과이익 배분비율 25%와 필라 2의 최저한세율 15% 등 견해차가 큰 쟁점 사항에서 모두 합의가 이뤄 졌다. 우선 필라 1은 연간 기준 연결 매출액이 200억 유로(27조원), 이 익률이 10% 이상인 대기업 매출 에 대한 과세권을 시장 소재국에 배분하는 내용을 담았다. 세계 각국에서 수익을 벌어들 이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본국뿐 아니라 실제로 서비스를 공급하고 이윤을 창출하는 나라에서도 세금 을 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적용 대상 기업은 2023년부터 글로벌 매출 가운데 통상이익률 (10%)을 웃도는 초과 이익의 25% 에 대한 세금을 각 시장 소재국에

나눠 내야 한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가 대상 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후 2030년(시행 후 7년 시점) 부터는 적용 대상 기업이 연매출 100억 유로(약 14조원) 이상인 기 업까지 확대된다. 이 과정에서 중복과세가 발생 하지 않도록 별도 소득공제·세액 공제 등 장치를 마련하고, 관련 분 쟁은 강제 해결 절차를 거쳐 조정 하기로 했다. 일부 국가가 자체적으로 도입 한 디지털서비스세(DST)를 비롯 한 유사 과세 폐지 및 도입 금지에 도 합의했다. 필라 2에서는 2023년부터 연결 매출액이 7억5천만유로(1조원) 이 상인 다국적 기업에 대해 15%의 글로벌 최저한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대상 기업들이 세계 어느 곳에 서 사업을 하더라도 15% 이상의 세금을 반드시 내야 한다는 의 미다. 예를 들어 기업 A가 실 효세율 부담이 10%인 나라에 자회사를 둘 경우 미달 세액인 5%만큼을 본사(최종 모회사) 가 있는 자국에서 추가로 과세 하게 된다. 단, 제조업의 경우 기계설 비나 채용 인력 등 실질적인 사업 기반이 있는 점을 고려해 해당 비용의 5%를 과세표준에 서 공제해주기로 했다. 국제해 운업은 아예 최저한세율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동안 우리 정부가 주장해 온 최저한세율과 국내 주력 산 업에 대한 혜택이 모두 관철된 것이다.

아울러 해외 진출 초기 단계 기 업에 대해서는 2024년까지 자회사 에 대한 최저한세율(비용공제부 인규칙) 적용을 유예해주기로 했 다. ◇ 다국적 기업 조세회피 차단 최저한세율이 그동안 논의 범 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확정 되고 제조업 등 실질 활동을 하는 기업에는 부담을 완화함에 따라 아일랜드, 헝가리, 에스토니아 등 저세율 국가들이 막판에 찬성으로 돌아섰다. 이로써 세계 국내총생 산(GDP)의 90%를 차지하는 국가 들이 동참하게 됐다. 케냐, 나이지 리아,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은 지 지하지 않았다. 세계 각국은 4년간의 치열한 다자 협의 끝에 역사적인 글로벌 조세개혁 골격을 최종 완성하게 됐다. 앞으로 각국은 자국에서 매출 을 올리면서도 세금은 내지 않던

거대 디지털 기업을 상대로 과세 권을 확보하게 된다. 글로벌 최저한세가 도입돼 국 가 간 무분별한 조세 인하 경쟁을 막고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합의안은 13일 미국 워싱 턴 D.C.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 장관회의에 보고되고 월말 로마에 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추 인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이 합의문은 법적 효력을 갖추게 된다. 머티어스 코먼 OECD 사무총 장은“오늘 합의는 국제 조세 협 정이 더 공정하고 더 잘 작동되도 록 할 것” 이라며“국제 조세체계 가 디지털화하고 세계화된 경제에 서 목적에 맞도록 하는 광범위한 합의다” 라고 말했다. 정부는“기술적 쟁점 사항들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 계속될 예정” 이라며“합리적인 세부 기준을 마 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밝 혔다.

9월 일자리 통계 관련 연설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

해군“핵잠수함, 작전중 정체불명 물체 충돌” “인도태평양 공해서 발생”… 미중 간 갈등 불씨 여부 촉각 미 해군의 시울프급 핵추진잠 수함 코네티컷호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정체불명의 물체와 충 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군은 7일 보도자료를 내 고 코네티컷호가 지난 2일 오후 인도·태평양 공해에서 작전을 하다 특정 물체와 부딪혔다고 전 했다. 해군은 인명을 위협할 만한 부 상은 없었다면서 승조원의 안전 이 해군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 했다. 이어 잠수함이 안전하고 안정 적인 상태라면서 핵 추진 설비에 는 영향이 없어 잠수함이 완전히 작동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나머지 부분의 피해 범 위에 대해서는 분석이 이뤄지고 있으며 사건에 대한 조사도 이뤄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익명의 해군 당국자 2명을 인용, 코네티컷호가 통상적 작전을 수행하던 중 남중국해에 서 이번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전

했다. 코네티컷호는 이후 괌으로 향 했으며 작전상 보안 유지를 위해 이날에야 사건이 발표된 것이라 고 이 당국자들은 설명했다. 이들은 충돌한 물체가 무엇인 지는 분명하지는 않지만 잠수함 은 아니며 침몰한 선박이나 컨테 이너 등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했다. 이어 승조원 두 명이 중간 정 도의 상처를 입었고, 9명 정도는 긁히거나 멍이 드는 경상을 입었 다고 부연했다. 사건은 미중 간 또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방 이 주목된다.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 장하며 자국의 핵심이익 사안으 로 규정하고 있다. 안보와 통상 등 각 분야에서 극심한 대립각을 세워온 미중은 전날 고위급회담을 통해 양국 정 상의 연내 화상 정상회담에 합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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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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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2차 컷오프, 윤석열측“4%p 앞서 1위”홍준표측“호도말라” 결과 비공개 속 1위 신경전… 황교안, 또 부정선거 의혹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8명에서 윤석열 캠프의 상근 대외협력 4명으로 압축하는 2차 예비경선 특보인 김경진 전 의원은 이날 결과가 8일 발표된 가운데 후보들 JTBC에 출연,“전해 들어서 얼마 의 순위는 철통 보안에 부쳐졌다. 나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고 전제 극소수 당내 인사만 컷오프 결 한 뒤“윤 후보가 홍 후보를 4% 앞 과를 확인한 가운데 관련 서류는 섰다고 들었다” 고 공개 언급했다. 즉각 파쇄됐다. 윤 전 총장이 일반 국민 여론조 당내에선‘양강’ 인 윤석열 전 사(70% 반영)에서는 근소한 차이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순위를 로 뒤졌지만, 당원 투표(30% 반 담은 출처 불명의 지라시(정보지) 영)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며 4%포 가 난무하는 가운데 양측은 서로 인트 격차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자신이 우위를 보였다고 주장하며 는 게 윤 전 총장 측 주장이다. 거친 신경전을 벌였다. 두 사람이 이와 관련, 한 언론은 윤석열 1·2위를 다툰 것으로 알려진 가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 순이 운데 1·2위가 서로 다른 명단이 라고 순위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여러 가지 버전으로 돌았다. 한기호 사무총장은 통화에서“모 11월 5일 최종후보 선출까지 4 두 소설” 이라며 일축했다. 주간 진행되는 본경선에서 두 후 당 사무처는 공보 알림을 통해 보가 양보 없는 접전을 펼칠 것으 “현재 유포되는 추측성 수치는 국 로 보이는 대목이다. 민의힘 제2차 컷오프 경선 결과가

아니며, 공직선거법에 위배되는 공정경선 저해 행위” 라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이 앞섰다는 보도 등 에 대해 홍준표 후보 측은 강력 반 발했다. 홍 후보 캠프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모 언론사가 미확인 득표율 수치에 기반한 순위를 사실인 양 보도해 국민과 당원의 혼란을 초 래하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당 선관위에서 현 사태에 즉각 개입해 입장을 발표 하고 해당 언론사의 공정선거 위 반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촉구한 다” 고 밝혔다. 홍 의원 측은 당초 밀릴 것으로 예측했던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모두 이기면서 홍

이낙연“공짜 없다… 대장동이란 비싼 사이다값 내는 중” “민주당 낯설게 느껴지곤 해… 문대통령도 속상하실듯”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 낙연 전 대표는 8일“세상에 공짜 는 없지만, 사이다도 공짜가 아니 다” 라며“우리가 요새 대장동이라 는 비싼 사이다값을 내고 있다” 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저녁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지지자 와 함께하는 감사회’ 에서“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정치를) 해야 한

다” 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시행 착오를 하거나 시원시원한 말 한 마디로 될 것처럼 하거나, 그럴 단 계가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또“이제 우리는 (국가 경제의)

속도 내는 경찰… 곽상도 아들·천화동인 1호 대표 소환조사 김만배에게서 100억 받은 박영수 인척 이모씨도 참고인 신분 조사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화천대 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퇴직 금 50억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 아 들과 자회사 천화동인 1호의 이한 성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을 잇따 라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 로부터 100억원을 건네받은 것으 로 드러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 사업가 이모(50)씨도 이날 경 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 사를 받았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7시간여에 걸 쳐 곽 의원의 아들 병채씨를 소환 해 조사했다.

병채씨는 2015년 6월 화천대유 에 입사해 올해 3월까지 근무하다 퇴사하면서 퇴직금과 성과급, 위 로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 다. 세금을 떼고 실수령한 돈은 28 억원이다. 앞서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 참여연대는“병채씨가 받은 퇴직 금은 대기업에서 20∼30년간 재직 한 전문경영인의 퇴직금보다도 훨 씬 많은 수준으로 곽 의원을 향한 대가성 뇌물로 추정된다” 며곽의 원 부자와 화천대유 이성문 전 대 표, 회계담당자를 뇌물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지난달 고발했다. 화천대유와 병채씨는“업무 중 산재를 당해 회사가 상응하는 위 로금을 챙겨준 것” 이라고 해명했

다. 그러나 여권과 시민단체에선 이 돈이 대가성 있는 뇌물일 가능 성을 제기하고 있다. 정무위의 금융위 국감에서 곽 의원을 포함한 이른바‘화천대유 50억 클럽’6명의 실명이 언급되 면서 파장이 일기도 했다. 병채씨는 조사를 마친 뒤 퇴직 금의 적절성과 사용처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고만 밝혔다. 천화동인 1호 이한성 대표에 대한 조사도 이날 오후 1시께 시작 돼 10시간여에 걸쳐 이어졌다. 경찰 출석에 앞서 이 대표는 배 당금이 정치 후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이 있다는 취재진의 말에“그 건 말이 안 된다” 고 답했다.

의원이 1위를 가져왔다고 주장하 는 상황이다. 유승민 캠프도 정홍원 경선선 거관리위원장을 향해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며“만약 선관위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다면 이 는 특정 후보를 위해 일부 언론과 손을 잡고 경선 과정을 농락한다 고밖에 볼 수 없다” 고 반발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이날 경북

영주 당협을 찾은 자리에서“당원 동지 여러분의 열렬한 지지로 2차 경선도 압도적인 승리로 마무리됐 다. 감사하다” 라고 말했다. ‘순위는 발표가 안 됐는데 압 도적 승리를 확신하나’ 라는 취재 진 질문에는“당원 동지 여러분이 압도적인 지지를 해준 것으로 알 고 있다” 라고 답했다. 홍 의원도 이날 당원 메시지에 서“당원 동지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 다” 며“그 결과는 당원 여러분이 알고 국민 여러분이 알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4강전 진입에 실패한 황 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부정 선거’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황 전 대표는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후보별 투표율이 조작된 것 으로 보인다. 특정 후보의 종합득 표율이 과잉계산 된 것” 이라고 주 장했다.

80% 상당을 무역에 의존하기 때 문에 대통령은 외교를 잘해야 한 다” 며“외국에 가서도 신뢰와 존 경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고 주장 하기도 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현 민주당 경선 과정과 관련,“우리가 알았 던, 사랑했던 민주당이 변하지 않 기를 바라야 한다” 며“조금은 그 점이 걱정된다” 고 했다. 특히“이

번 경선을 거치면서 수십 년간 알 았던 그 민주당이 낯설게 느껴지 는 때가 있곤 하다” 며“(문재인) 대통령도 매우 속상하실 수 있겠 다는 생각이 든다” 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3차 슈퍼위크가 이틀 남은 이날도“저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님을 참 존경한다” 고한 뒤“그분이 사퇴를 하셨으니 (대 통령감으로는) 남은 사람 중에 고

르면 이낙연이겠다” 라며 막판 표 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감사회에 함께 한 설훈 공 동선대위원장은“10일 우리가 원 하는 대로 안 된다고 하더라도 저 는 확신한다. 끝이 끝이 아니다” 라 며“패배가 있을지 몰라도, 그 뒤 에는 더 화려한 승리가 있을 수 있 다는 믿음을 버리지 말자” 고 지지 자들을 독려했다.

천화동인 1호가 2019년 10월 62 억 원에 사들인 성남시 분당구 운 중동(서판교)의 타운하우스 1채에 대해서는“그건 제가 직접 계약했 다” 고 말했다. 타운하우스 용도가 화천대유 최대 주주 김만배 씨가 밝힌 것과 같냐는 질문에는“그렇 다” 고 대답했다. 이 대표는 조사를 마친 뒤 특혜 의혹과 배당금 사용처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그냥 있는 그대 로 성심껏 소명했다” 고 답했다. 대장동 사업에서 특혜를 받은 적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그런 일 없다” 고 잘라 말했다. 이 대표 는 현재 피의자 신분이며 지난달 30일 김씨, 화천대유 이성문 전 대 표 등과 함께 출국금지 조처됐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4월 김 씨와 이 전 대표 등의 2019∼2020년 금융거래에 수상한 자금 흐름이 발견됐다며 경찰에 통보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도 재직했는데, 박 전 특검은 2014 올라온 화천대유 감사보고서에 따 년 1월부터 A사의 사외이사로 약 르면 이 전 대표는 2019년 화천대 1개월간 재직하다가‘일신상의 사 유에서 26억8천만 원을 빌렸다가 유’ 로 퇴직하기도 했다. 갚았고, 지난해에는 다른 경영진 박 전 특검의 아들도 이씨의 또 과 함께 12억 원을 빌린 것으로 나 다른 회사에 2015년 11월부터 2016 타났다. 년 1월까지 약 3개월간 근무했던 김씨는 지난해까지 장기대여 것으로 확인됐다. 금 명목으로 473억 원을 빌린 것으 이 때문에 김씨가 이씨에게 건 로 공시됐다. 넨 100억원 중 일부가 최종적으로 경찰은 이 과정에서 이들이 법 박 전 특검에게 전달된 것이 아니 인에 손해를 끼쳤거나 법인 자금 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정황이 있 김씨 측 변호인은 이날 취재진 는지 살펴보고 있다. 에게“김씨가 사업과 관련해 이씨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이씨 의 요청으로 100억원을 빌려준 것 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로부터 은 맞으나, 박 전 특검과는 무관하 화천대유가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다” 는 입장을 밝혔다. 빌린 473억원 중 100억원을 건네받 박 전 특검도 입장문을 내고 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촌수를 계산하기 어려운 이씨는 박 전 특검과 인척 관계 먼 친척” 이라며“그들 사이의 거 로, 현재 대장동 분양대행업체 대 래에 대해 관여한 사실이 없고 이 표를 맡고 있다. 그는 2018년까지 에 대해 전혀 모른다” 고 밝힌 바 코스닥 상장사 A사의 대표이사로 있다.

국민의힘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이 8일 오전 국회에서 대선 후보를 8명에서 4명으로 압축하는 2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원희룡(가나다순), 유승민, 윤석 열, 홍준표 후보가 2차 예비경선을 통과했다.


한국Ⅱ

2021년 10월 9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코로나 신규 1천953명, 나흘만에 2천명 아래로 수도권 중심 확산세 계속, 95일째 네 자릿수… 누적 32만9천925명, 사망자 6명 늘어 총 2천560명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 서는 연일 확진자가 1천명 이상씩 쏟아지며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 또한 70% 를 크게 웃돌아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간 하루 평균 1천987명꼴로, 지 역발생 확진자는 약 1천962명 수 준이다.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 난달 24일 기준(1천857명) 이후 보 름 만에 2천명 아래로 내려왔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07명, 경기 629명, 인천 131명 등 수도권이 총 1천467명 (76.2%)이다. 비수도권은 총 457명(23.8%)이 다. ◇ 위중증 환자 7명 늘어 총 384명… 국내 평균 치명률 0.78%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31명)보다 2명 적다. 이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

미 정치학자“한국 핵무기 보유 결정하면 미국은 지지해야”

핵무기가 미 본토로 향할 수 있는 만큼 미국으로선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는 취지다. 이들 교수는 1950년대 초 미소 냉전 시기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의 유럽 회원국도 비슷한 신뢰의 문제에 직면했다며 ▲영국, 프랑스의 핵무기 보유 ▲ 핵 공유 ▲미군의 유럽 주둔 등 세 갈래로 해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 다. 그러나 미국은 한국과 핵 공유 합의를 하는 데 아무런 관심을 보 이지 않았는데, 이는 핵확산방지 조약(NPT)이 핵 이전을 금지해

전시에 핵 비보유국에 핵무기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법률적인 의 문이 있다는 생각에 근거한 것이 라고 봤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독자 핵 무기 보유를 선택할 수 있고, 이런 움직임은 북한의 위협 방어는 물 론 중국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 는 역내에서 정치적 독립성 유지 라는 장기 안보 문제도 관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두 교수는‘자국의 지상 이익을 위태롭게 하는 비상사태시 NPT를 탈퇴할 수 있다’ 는 NPT 10조를 근거로 한국의 핵 보유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9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 9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953명 늘어 누적 32만9천925명 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천175 명·당초 2천176명에서 정정)보다 222명 줄면서 나흘 만에 2천명 아 래로 내려왔다. 일주일 전 금요일(토요일 0시 기준 발표)의 2천247명과 비교해 도 294명 적은 수치다. 확진자 수는 다소 주춤하지만, 여전히 2천명 안팎에 달하는 만큼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이르

다. 특히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이 어지는 가운데 한글날 연휴(10.9∼ 11)에 가을철 나들이·여행 인파 까지 더해져 확산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 ◇ 지역발생 1천924명 중 수도 권 1천467명, 76.2%… 비수도권 457명, 23.8%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924명, 해 외유입이 29명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며 좀 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 르며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 (1천211명) 이후 95일 연속 네 자 릿수로 집계됐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953명을 기록한 9일 오 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북핵 위협‘비상사태’적용하면 국제적 정당성 확보 가능” 미국의 두 정치학자가 한국이 핵무기 보유를 결정할 경우 미국 이 정치적 지지를 해야 한다는 입 장을 밝혔다. 미국 다트머스대학의 제니퍼 린드, 대릴 프레스 교수는 7일(현 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공 동 기고한‘한국은 자체 핵폭탄을 만들어야 하는가’ 라는 제목의 칼 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한미 동맹이 강력한 지 정학적 힘들에 의해 어려움에 처 해 있고, 이를 구할 유일한 방법은 많은 미국인이 상상도 할 수 없는 방향, 즉 한국이 독자적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일 수 있다고 봤다. 양국 관계는 한국이 미국을 이 용하고 있다고 생각한 도널드 트 럼프 전 대통령 재임기에 훼손됐 지만, 문제의 근원은 중국과 북한

에 있다는 게 이들의 시각이다. 특히 미국 본토까지 공격할 수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한국이 미국에 국방을 의존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신뢰의 문 제에 직면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 다. 북한은 전시에 한국에 핵무기 를 사용할 강력한 유인이 있는데, 미국이 이를 보복할 경우 북한의

일본 기시다 총리 6천900자 연설서 한국 언급은 딱 두 문장 한일관계 변화 기대 어려워…‘한국이 해법 제시해야’재확인 8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관된 입장에 토대를 두고 적절한 일본 총리의 첫 국회 연설에서는 대응을 요구하겠다” 고 했다. 한일 관계의 변화를 기대할 단서 기시다는 스가와 비슷한 얘기 를 찾기 어려웠다. 를 하면서‘매우’를 뺀 것이다. 연설문 자체는 한국의 중요성 ‘기와메테’ 는 극히, 더없이, 지극 을 거론했으나 한일 관계 회복 의 히, 매우 등으로 번역된다. 지를 드러내기에는 분량이나 표현 다만 스가가 올해 1월 국회 시 모두 미흡했고 작년보다 인색한 정연설에서“한국은 중요한 이웃 측면도 있다. 나라” 라며 이미‘매우’ 를 뺐는데 기시다 총리는 8일 오후 일본 기시다 총리가 이를 이어받은 양 국회에서 행한 첫 소신 표명 연설 상이다. 에서“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다. 2019년 10월 아베 신조(安倍晋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서라 三) 당시 총리도“한국은 중요한 도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에 토 이웃 나라” 라고 언급한 바 있다. 대를 두고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 미국, 북한, 중국, 러시아, 한국 을 강하게 요구하겠다” 고 말했다. 등 일본의 주요 외교 상대국 가운 연설은 약 6천900자 분량이었 데 한국이 가장 마지막에 거론됐 지만 한국에 관한 언급은 이 두 문 다. 장에 불과했다. 외교가의 한 인사는 스가가 한 한국의 중요성에 관해서는 1년 국의 중요성을 기시다보다 강조하 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당시 기는 했지만 한일 관계에서 눈에 총리보다 낮게 평가했다. 띄는 진전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 작년 10월 스가는“한국은 매우 하고서‘단어나 표현의 미세한 변 (極めて·기와메테) 중요한 이웃 화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할 필 나라다. 건전한 일한(한일) 관계 요는 없다’ 는 견해를 밝혔다. 로 되돌리기 위해 우리나라의 일 기시다는“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에 토대를 두고 한국 측에 적 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겠다” 며 일제 강점기 가해 행위와 관련 된 양국 갈등을 대하는 일본 정부 의 태도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 사하기도 했다. 일관된 입장이라는 것은 일제 강점기 징용 문제 등이 1965년 합 일 청구권 협정으로 완전히 해결 됐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의미 한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경 우 2015년 한일 외교장관 합의로 다 해결됐다는 것이 일본 측의 인 식이다. 기시다는 당시 합의의 당 사자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달 자민당 총재 선거 과정에서 위안부 합의가“세계가 높이 평가한 합의” 라면서“이것조 차 지키지 않으면 미래를 향해 무 엇을 약속하더라도 미래가 열리지 않는다. 대화는 필요하지만, 한국 은 그 기본을 확실히 지키면서 생 각하면 좋겠다. 볼(공)은 한국에 있다” 고 언급한 바 있다. 결국 기시다 총리는‘다 끝난

기시다 후미오(가운데) 일본 신임 총리가 4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각료들과 함께 기념사 진을 찍고 있다.

일을 문제 삼고 있는 것은 한국이 며 이 두 사안의 재판과 후속 절차 는 모두 국제법이나 국가 간 약속 위반’ 이라는 일본 정부의 견해를 에둘러 제시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그간 이들 문제의 해법을 한국이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는데 이런 태도를 바꾸지 않겠다고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 다. 한국 정부는 일본과 머리를 맞 대고 해법을 찾겠다는 입장인데 일본은‘우리가 수용할 해결책을 한국이 가져오라’ 는 태도를 고수 하고 있어 대화가 제자리걸음을 하는 상황이다.

아베·스가 정권에서 형성된 한일 관계 경색 국면이 당분간 계 속될 것임을 예고한 셈이다. 기시다 정권의 현재 상황을 보 더라도 이런 관측이 가능하다. 아베 정권 말기에 임명된 모테 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이 스가 정권을 거쳐 기시다 정권에 서도 유임됐다. 외교 정책의 틀을 유지하겠다는 포석인 셈이다. 아마리 아키라(甘利明)와 아소 다로(麻生太郞)가 집권 자민당 간 사장과 부총리로 각각 임명되는 등 아베의 측근이 요직을 장악했 다. 극우 사관을 옹호한 하기우다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23명은 경기(9명), 서울(5명), 충남(4명), 경남(2명), 광주·울산 ·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 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6개 국가에서 들 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9 명, 외국인이 20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천56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84명으로, 전날(377명)보다 7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2천838명 늘어 누적 29만4천929 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91 명 줄어 총 3만2천436명이다. 합법적이고 정당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북한의 불법적 핵무기 개발과 한국에 대한 위협이 NPT 10조의 비상사태로 분명히 인정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핵무기 개발은 북한의 행동에 대한 비례 적 대응이라는 것이다. 이들 교수는“한국의 핵무기는 워싱턴이 선호하는 것이 아니고 핵확산 금지라는 미국의 핵심 정 책에도 반한다”며“그러나 이는 동맹의 기반이 약화한 것을 감안 할 때 최선의 길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고이치(萩生田光一)를 경제산업 상으로 임명해 수출 규제 완화를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이달 말 총선과 내년 여름 참의 원 선거를 앞둔 상황이라서 기시 다가 여론의 반발 가능성을 감수 하고 한국과 타협하기도 어렵다. 임기를 고려하면 문재인 대통 령이 기시다 총리와 직접 담판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 다. 대선 정국에서 한국 내 대일 강경론이 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하 기 어렵다. 기시다는 한국에 인색했던 것 과는 대조적으로 북일 관계 개선 의지는 강하게 표명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과의 조건 없는 만남, 납치·핵· 미사일 문제의 포괄적 해결, 불행 한 과거 청산, 북일 수교 등을 목 표로 내걸었다. 다만 외부에 공개된 북한과 일 본의 공식 대화 자체가 사실상 단 절된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현실 과 동떨어진 구상에 가깝다. 작년에 스가 총리가 언급했던 것을 대체로 따라 한 모양새다. 다만“북한에 의한 핵·미사일 개발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 고단 호한 표현을 사용한 점은 작년과 다르다.


A10

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OCTOBER 9, 2021

“중국 전력난으로 전세계 스태그플레이션 충격 우려” 중국 국경절 연휴 뒤 공장 가동 증가 시 다시 전력난‘시험대’ 전력난으로 중국의 산업 생산 활동에 지장이 생기면서 세계적 으로 성장률이 둔화하며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8일“중국의 에너지 위기로 아이폰에서부터 우유 제조까지 모든 분야가 타격 받고 있다” 면서 전력난이 중국 경 제 성장률을 낮출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공급망에 도미노 효과를 가 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대표인 루이스 퀴즈는“전력난에 따른 생 산 차질이 이어지고 특히 수출품 생산에 영향을 끼칠 경우 글로벌 공급 측면에 또 다른 문제요인이 될 수 있다” 고 우려했다. 판테온 매크로 이코노믹스 소 속 경제학자 크레이그 보텀도“중 국뿐만 아니라 세계 제조업 분야 의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으로 보 인다” 면서“중국이 전 세계 공급 망에 깊게 연관돼있는 만큼 가격

상승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 다” 고 봤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국경절 연 휴(1~7일) 기간 많은 중국 공장이 가동을 줄였던 만큼 연휴가 끝난 뒤 가동률 증가에 따라 전력난이 재현될지가 주목받고 있다고 전

비료 가격이 급등한 것은 물론 냉 동보관 문제로 육류 공급에 문제 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제조업 분야도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아이폰 조립업체 허숴(和 碩·PEGATRON)는 전기 사용 량을 10% 이상 줄였고, 세계 최대

러시아산 석탄·전력 수입 등 대책 마련 부심 했다. 에너지난이 심화할 경우 연말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을 앞두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 이미 일부 산업 에서는 전력 부족 압력이 발생하 고 있고, 피해가 인접 분야로 퍼 질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 다. 라보은행에 따르면 중국의 9~10월 종이상자·포장재 공급이 10~15%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 다. 식료품 분야의 경우 사료·식 용유·우유 제조공장이 멈춰서고

반도체 후공정 업체인 르웨광(日 月光·ASE)은 수일간 생산을 멈 추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 연간 10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하는 도요타도 전력 부족의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자 국 내 석탄 생산 증가를 독려하는 한편 러시아와 인도네시아산 석 탄 수입량을 늘리는 등 대책 마련 에 부심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매 체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러시아와 인접한 중국 헤이룽 장성에서는 지난 1일부터 러시아 산 전기를 받아들이는 헤이허(黑

중러 접경이 중국 헤이룽장성 쑤이펀허(綏芬河)의 석탄 물류

河) 지역 송전선로 가동을 하루 5 시아·몽골산 석탄 수입을 늘리 시간에서 16시간으로 늘렸다. 고 있다. 또 헤이룽장성 쑤이펀허(綏芬 린보창(林伯强) 샤먼(廈門)대 河)에서는 국경절 연휴 기간 철도 중국 에너지경제연구센터 주임은 를 통해 일평균 5천t 넘는 러시아 “호주산 석탄 수입 중단 후 인도 산 석탄을 들여왔다. 네시아·러시아·중국산 석탄으 중국 당국은 수입금지 조치 후 로 수요를 충당해왔다”면서도 항만 창고에 보관 중이던 호주산 “호주산 석탄 수입 재개 가능성은 석탄을 시장에 푼 것으로 전해지 여전히 있다” 고 평가했다. 며 지린성에서는 러시아·인도네 그러면서“(최근의 석탄 수입

가격급등에 겨울철 수요 앞두고 세계 천연가스 쟁탈전 치열 LNG 운반선, 더 높은 수익 위해 운항중 고객 바꿔 항로 급변경도 세계‘에너지 대란’ 속 천연가 스 가격이 이미 급등한 가운데 겨 울철 수요를 앞두고 천연가스 확 보를 위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 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 일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천연 가스를 싣고 출항한 선박이 더 높 은 수익을 위해 다른 고객을 향해 항로를 급히 바꾸는 경우도 나오 고 있다.

천연가스 공급은 제한적인 가 에너지 관련 정보제공업체 운데 유럽과 아시아 등 구매자들 ‘케이플러(Kpler)’ 에 따르면 글 이 겨울철에 앞서 자신들의 탱크 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수요 를 채우려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 는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전년 고 있다. 동기보다 5.3% 증가했다. 전 세계 천연가스 재고는 이미 반면 천연가스 공급은 생산시 걱정스러울 정도로 떨어진 가운 설 증설에 시간이 걸리고 허리케 데 수요 증가와 공급망 혼란 등으 인 등의 여파로 수요에 신속한 대 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천연가스 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가격은 이미 역대 최고 수준으로 브라질 등에서는 가뭄으로 수 올랐다. 력발전이 제한되자 발전용 천연

FAO“세계 식량 가격 최근 10년새 최고치” 세계 식량 가격이 9월에 1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 터통신이 7일 보도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 수는 130.0포인트로, 전월 대비로 는 1.2%, 전년 동월 대비로는 32.8% 각각 올랐다. 이는 2011년 9월 이후 가장 높

은 수치이기도 하다. FAO는 식량 24개 품목의 국 제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5개 품목군(곡물·유지류·육류·유 제품·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해 발표한다. 곡물 가격지수는 밀 가격의 4% 가까운 상승세로 인해 9월에 전월보다 2.0% 올랐다. 유지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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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로는 1.7%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60%가량 급등했 다. 설탕은 0.5% 상승에 그쳤다. FAO는 올해 전 세계 곡물 생 산량이 28억t으로 사상 최대를 기 록하지만 세계 곡물 소비량은 이 보다 많은 28억1천10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같은 식량 가격 상승세와 함께 물 류비용 상승, 노동력 부족 등의 요인으로 미국 식품기업들이 제 품가격을 연이어 인상하고 있다 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헌트 토마토케첩으로 유명한 콘아그 라는 이번 회계연도에 제품 가격 이 4%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냉동감자제 품 기업 램웨스턴은 비용 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제품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가스 수입을 늘리고 있고, 천연가 스 가격이 급등하자 일부 국가에 서는 석탄과 석유 등을 원료로 하 는 화력발전을 늘려 석탄과 원유 가격 상승을 초래하기도 했다. 저널이 에너지·원자재 정보 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 글로벌 플래츠’ 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유럽에서 100만 BTU(열량단위) 당 천연가스의 가격은 지난 2월 18일 6달러에서 8월 10일 현재 17.1달러로 약 3배 가까이 치솟았다. 앞서 6일 동북아 지역 LNG

가격지표인 일본·한국 가격지표 (JKM)도 11월 선적분 기준 100만 BTU(열량단위) 당 56.326달러로 하루 만에 42.0% 폭등했다고 로 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천연가스 확 보전이 치열해지면서 로열더치셸 이 임대한 LNG 운반선은 지난달 스페인 남단의 지브롤터 해협에 서 급히 항로를 바꾸기도 했다. 아시아 고객을 향해 운항하던 중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항로 를 바꾸라는 긴급 지시를 받고 유 턴을 한 것이다. 또 다른 LNG 운반선인‘가스 로그 세일럼’ 도 걸프만을 출발해 아시아로 향하다 지난주 지중해

증가는) 가격 상승으로 석탄이 부 족해진 데 따른 임시적·보완적 조치” 라면서“중국 전체 석탄 소 비에서 수입산이 차지하는 비중 은 10%가 안 된다” 고 전했다. 한편 중국 동북 3성에서는 지 난달 도로 신호등이 꺼지는 등 민 생 분야 전기까지 끊어진 바 있 고, 겨울철 난방 시즌도 다가오고 있어 주민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 다. 북중 접경인 랴오닝성 단둥 (丹東)은 평소 압록강변에 야간 조명을 밝혀 상대적으로 어두운 북한과 대조를 이뤄왔는데, 자유 아시아방송(RFA)은 지난달 말 이 조명이 꺼져 랴오닝성 단둥이 북한보다 더 어두웠다고 전하기 도 했다. 중국 각지의 전력난은 이어지 고 있으며, 랴오닝성 당국은 8일 하루 이 지역에 최대 462만kW의 전기가 부족할 전망이라면서 시 간대별로 사용 가능 전력을 제한 한다고 밝혔다. 로 갑자기 항로를 변경했다. 업계 관계자는 운항사들이 더 높은 이익을 위해 기존 고객에 대 한 변상을 무릅쓰고 천연가스 운 송 순위를 갑자기 바꾸거나 취소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 명했다. 저널은 이 같은 에너지 가격 급등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촉발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글로벌 경제에 악재로 작 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공 장 가동을 중단하거나 축소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IT공룡 겨냥 디지털세 136개국 지지 확보 OECD 주도 협의체서 합의, G20서 최종 확정…2023년 도입 전망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정 보기술(IT) 대기업들을 겨냥해 ‘구글세’ 로도 불리는 디지털세가 136개국의 지지를 받아 2023년부 터 본격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20개국(G20) 포괄적 이행체 계(IF)는 8일(현지시간) 제 13차 총회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디지 털세 필라 1·2 최종 합의문과 시 행계획을 논의한 뒤 140개국 중 136개국의 지지를 얻어 공개했다. 기획재정부와 OECD에 따르 면 디지털세는 규모가 크고 이익 률이 높은 다국적 기업들이 매출

발생국에서도 세금을 내도록 해 서 과세권을 배분하는 필라 1과 이들에 최저한세율을 적용하는 필라 2로 구성된다. 이번 논의에서는 필라 1의 초 과이익 배분비율 25%와 필라 2의 최저한세율 15% 등 이견이 큰 쟁 점사항에서 모두 합의가 이뤄졌 다. 최저한세율이 그동안 논의 범 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확정 되고 제조업 등 실질 활동을 하는 기업에는 부담을 완화함에 따라 아일랜드, 헝가리, 에스토니아 등 저세율 국가들이 막판에 찬성으 로 돌아섰다. 이로써 세계 국내총

생산(GDP)의 90%를 차지하는 국가들이 동참하게 됐다. 케냐,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은 지지하지 않았다. 세계 각국은 4년간의 치열한 다자 협의 끝에 역사적인 글로벌 조세개혁 골격을 최종 완성하게 됐다. 앞으로 각국은 자국에서 매 출을 올리면서도 세금은 내지 않 던 거대 디지털 기업을 상대로 과 세권을 확보하게 된다. 글로벌 최 저한세가 도입돼 국가간 무분별 한 조세 인하 경쟁을 막고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를 차단할 수 있 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10월 9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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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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