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October 10, 2020
<제470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트럼프 거부로 대선후보 2차 TV토론 무산 화상 방식 반발… CPD“15일 건너뛰고 22일은 예정대로 개최” 15일 열릴 예정이던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간 2차 대선 TV토론이 결국 무산됐다. 다만 3차 TV토론 으로 잡혔던 22일 토론은 현재로 선 그대로 열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화상 토론 방 식을 거부해 양 후보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트럼 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 등의 여파로 총 3 차례에 걸쳐 예정돼 있던 TV토론 이 두 차례로 축소되는 등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대선 토론위원회(CPD)는 9일 성명을 내고“10월 15일 대선 후보 토론은 진행되지 않을 것” 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CPD는 성명에서 건강과 안전 을 위해 15일 마이애미에서 예정 돼 있던 2차 대선 후보 토론을 화 상으로 진행하기로 했었으나 두 후보 캠프의 이견으로 인해 15일 에는 어떤 토론도 열리지 않을 것 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이제 10월 22일에 잡힌 마지막 토론에 대한 준비에 주의 를 돌릴 것” 이라며“건강과 안전 에 대한 고려에 따라, 그리고 모든 요구되는 검사와 마스크 착용, 사 회적 거리 두기, 그 외 프로토콜에 따라 토론은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 대학에서 열릴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양 후보는 10 월 22일 토론에 참석하기로 합의 했다” 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트럼프는 선거전 재개‘마이웨이’ 22일 토론은 6개 주제로 나눠 진행되며 주제별로 15분씩 할당된 다고 CPD 측은 전했다. 세부 주제 는 토론 일주일 전까지 선정돼 발 표된다. 이번 토론은 NBC 뉴스의 백악관 출입 기자이자 앵커인 크 리스틴 웰커의 사회로 진행된다. 앞서 트럼프가 화상 방식의 TV토론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 라는 입장을 밝힌 뒤 CPD는 내주 예정돼 있던 트럼프와 바이든 간 대결을 취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 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인사를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두 후보 가 22일 내슈빌 토론에 참석하기 로 합의했다면서 이 토론은 타운 홀 방식이 아니라 두 후보가 서서 진행하는 스탠드업 방식이 될 것
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캠프가 요구해온 29일 추가 토론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 고 WP는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후보 간 TV토론은 지난달 29 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 렸던 1차 토론에 이어, 15일은 건 너뛰고 22일 토론을 끝으로 마무 리되게 됐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전통적인 선거전이 사실상‘올스톱’된 상 태에서 TV토론은 유권자들의 표 심을 흔들 주요 변수로 떠올랐지 만, 올해는 두 차례로 축소돼 열리 게 됐다. 대신 트럼프는 주말인 10 일 백악관 발코니에서 사우스론에 모인 군중을 상대로‘법과 질서’ 를 주제로 대면 행사를 여는 데 이 어 오는 12일에는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플로리다주에서 유세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으로 중단됐던 선거운동을 재개하며‘마이웨이’ 에 나선다. 앞서 CPD 측은 트럼프의 코로 나19 감염 상황 등을 고려해 당초 청중이 직접 질문을 던지는 타운 홀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15일 2차 TV토론을 대면이 아닌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열겠다고 밝혔으나, 트럼프가“나는 전염성 이 없다. 가상 토론은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반발해 성사 여부가 불 투명한 상태였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완치될 때까지 대면 TV토론이 열려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혀온 바이든 후 보는 화상 TV토론 방식을 환영한 바 있다. 바이든 캠프는 15일 화상 토론 에 찬성하면서 대신 22일 마지막 토론을 타운홀 방식으로 할 것을 제안했고, 트럼프 측은 22일에 타 운홀 형식의 토론에 참여할 용의 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측은 15일 토론을 22일로 미루면 서 대면 토론으로 진행하고, 당초 잡혔던 22일 토론을 29일에 하는 형태로 2차·3차 토론을 각각 일 주일씩 늦춰서 대면으로 하자고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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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평화상의 영예는 세 계식량계획(WFP)에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을 2020 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 다고 발표했다. ▶ 관련 기사 A9(세계)면 노벨위원회는“국제적 연대와 다자간 협력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면서“세계식량 계획은 기아에 대항하고, 분쟁지
역에 평화를 위한 조건을 개선하 고, 기아를 전쟁과 분쟁의 무기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에 추진동력이 된 공로가 있다” 고선 정이유를 밝혔다. 위원회는 또“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에 대항하는 노력 을 강화하는 인상적인 능력을 보 여줬다” 면서 세계식량계획을 인 용,“백신이 나오기 전 혼란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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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을 202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진 출처=노벨위원회 트위터 캡처]
달리는 1억명에게 도움을 줬다. 기아근절은 2015년 유엔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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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와중 기아에 대항 항한 최고의 백신은 식량” 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 기 아 피해자의 급격한 증가세를 불 러왔다. 예멘이나 콩고, 나이지리 아, 남수단, 부르키나파소 등에서 는 폭력 분쟁과 팬데믹이 겹치면 서 굶어 죽기 직전에 사는 주민의 숫자가 극적으로 증가했다. 세계식량계획은 기아에 대응 하고, 식량 안전을 증진하기 위한 세계 최대 인도주의 기구다. 지난 해 극심한 식량 불안과 기아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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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노벨평화상에‘세계식량계획’ “백신이 나오기 전 최고의 백신은 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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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가능발전목표(SDG) 중 하나로 채택됐다. 세계식량계획은 이 목
표를 달성하기 위한 유엔의 핵심 기구다. 최근 기아 상황은 악화로 전환했다. 지난해 1억3천500만명 이 극심한 기아에 시달렸다. 최근 수년간 가장 많은 숫자다. 전쟁과 무력분쟁이 증가세를 불러왔다. WFP 대변인은 수상 소식을 접한 뒤“영광스러운 순간이다. 후보가 된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수상자로) 호명되다니 대단한 성 취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로는 개 인 211명과 기관 107곳 등 318명이 올랐다. 이는 역대 4번째로 많은 후보 수다. 가장 많았던 때는 2016년으 로 376명이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메달과 증서, 1천만 크로나(약 13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노벨상을 만든 알 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개최될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 에 맞춰 규모를 줄여 열리거나 온 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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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OCTOBER 10, 2020
뉴저지한인회“코로나19 이웃돕기 확대” 기금 마련 위해 14일 골프, 17일 걷기대회 개최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는 한인회 활동기금모금을 위해 골 프대회(14일, 셋 밸리 골프장)와 걷기대회(17일, 레오니아 오버팩 공원)를 개최한다. 뉴저지한인회는 3월 이후 코 로나19 사태가 악화되자, 그동안 서울시에서 기증한 마스크 6,500 장 등 마스크 1만여 장, 손세정제 500개, 쌀 180포, 라면 220박스를 병원, 관공서, 양로원, 노인아파 트, 노숙자쉼터와 어려운 이웃들 에게 배포했다. 또 서류미비자 가 정을 돕기 위해 뉴욕민권센터, 21 희망재단, KCC등과 협력하여 뉴 저지 거주 400여 서류미비자 가정 에 최소 한 가정당 500 달러 이상 씩을 전달했다. 이어 뉴저지한인 회는 3일 펠리세이즈파크에 있는 ‘홍대입구’앞 광장에서 추석맞 이 음식나누기 잔치를 벌였다. 뉴저지한인회는“저희가 이러 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주위의 여러 단체와 개인들의 도 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뉴저지한인회는 막상 코로나19 팬데믹 어려운 상황에서 올해 들 어 기금 모금 행사를 전혀 갖지 못해 심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말하고“뉴저지한인회 는 활동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10 월 14일 동포 건강 증진을 위한 골 프대회, 17일 걷기대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여러 동포단체와 지역 에 있는 여러 기업들의 성원과 참 여를 부탁드린다. 조성된 기금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실천할 꾸준 한 봉사활동의 밑거름이 될 것이 다” 고 말했다. △골프대회 = 14일(수) 정오 선셋 밸리 골프장에서. △걷기대회 = 17일(토) 오후 2 시 레오니아 오버팩 공원 BSM 트레이닝필드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해외총회 뉴욕노회 2020년 목사고시가 8일(목) 뉴욕만나교회에서 시행됐다. 이날 이준희·이태신 강도사 2 명이 응시하여 합격했다.
13일 이준희·이태신 강도사 목사 임직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해외총회 뉴욕노회 목사고시“합격”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해외 총회 뉴욕노회 2020년 목사고시 가 8일(목) 뉴욕만나교회에서 철 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시행됐다. 이날 목사고시 응시자는 이준 희 강도사, 이태신(Kevin Lee는 1.5세로 뉴욕 NYPD 근무) 강도 사 2명(뉴욕총신대학교 신학대학 원 목회학석사(M.Div) 출신)이 다. 목사고시 1부 예배는 뉴욕노 회 정대영 목사(노회 고시부장)
뉴저지한인회는 한인회 활동기금모금을 위한 골프대회(14일, 셋 밸리 골프장)와 걷기 대회(17일, 레오니아 오버팩 공원)를 개최한다.
대회에는 한국왕복 비행기표, 60인치 TV, 주얼리, 전기밥솥, 식 당과 미용실 쿠폰, 생활용품 등 많은 경품이 준비되어 있다.
△뉴저지한인회 연락처: 201-945-9456 kaanjoffice@gmail.com www.kaanj.com
뉴저지한인상조회, 사랑의터키 한미재단에 성금 500달러 뉴저지한인상조회(회장 서근 휴)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9일 상조회 사무실에서 사랑의 터키 한미 재단에 성금 500달러를 전달 했다. 왼쪽부터 김성수 상조회 고문, 서근휴 회장, 전상복, 전재현 한 미재단 공동회장 [사진 제공=뉴저지한인상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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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기도와 말씀(벧전 4장 7-11절) 을 증거했다. 2부는 고시위원회가 준비한 신조, 권징조례, 예배모범, 목회학 문제 필기시험이 실시됐다. 3부 구두시험은 김종태 목사 (뉴욕노회 노회장), 정대영 목사 (노회 고시부장), 한상흠 목사(총 회 고시부 서기), 이민철 목사(노 회 고시부 서기)의 심사로 3시간 에 걸쳐 진행됐다. 응시자들은 어려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헌신과 결단을 증명
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목사고시 를 통과 했다. 4부는 강도사 내외가 제공한 팬데믹 규칙을 준수한 야외식사 를 한 후 친교를 나누고 일정을 모두 마쳤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해외 총회 뉴욕노회는 10월 13일(화) 제87회 뉴욕노회를 개최하고 목 사고시에 합격한 이준희, 이태신 강도사의 목사 임직식을 갖는다. [기사·사진 제공=대한예수교장로 회(합동) 해외총회 뉴욕노회]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차세대 교사들
차세대 리더들 봉사활동 격려 자원봉사자 시상식·인턴교사 임명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교 장 김정숙)는 지난 9월 26일 드라 이브스루 방식으로 학교 주차장 에서‘봉사상’시상식을 가졌다. 지난 해 6월부터 올 해 5월까 지 봉사활동을 한 본교 3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이와 봉사 시간에 따라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재미한국학 교 협의회 차세대 리더상 △학교 장상으로 구분하여 시상했다. 대통령자원봉사상은 26명, 차 세대 리더상 31명, 학교장상 48명
이며, 수상자 105명 중 중복 수상 자는 60명이었다. 특별히 차세대 교사 육성에 힘 쓰고 있는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 교는 3년 전부터 인턴교사제를 도 입, 올해 대학생 3명과 10명의 졸 업반 학생들을 교사 및 인턴교사 로 임명했다. 차세대 교사들은 △
한국어- 이민우, 김은환, 서정환, 양우진 △한국사- 김도현 △미 술- 이지희 △음악- 박희원 △전 통놀이- 신예린, 장온유 △한국 무용- 김민진, 김수연 △한국음 악- 윤도영, 윤도웅 이다. ▶‘봉사상’시상식 관련 사진 은 링크 https://drive.google. com/drive/folders/1kM4hZ_m uSxOJ-inhrBYAPBC saBvHgKmt?usp=sharing 을 링 크하여 보면 된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유대현 회장, 생애 첫 홀인원 15년 골프경력의 뉴욕한인경 제인협회 유대현 회장(사진)이 7 일(수)‘샌즈포인트 빌리지 골프 클럽(Village Club of Sands
Point)’에서 생애 첫 홀인 원을 기록하 는 영광을 차 지했다. 이날 유대현 회장 은 11번째 180야드 파3 홀에서 5번 아이언으로 가볍게 때 린 볼이 홀컵에 빨려 들어가는 행 운을 얻었다. 이날 골프 아우링에 는 서성우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이사, 전 부이사장 제임스박 관세 사, 김원석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한글학교 이사장 등이 함께 했다.
종합
2020년 10월 10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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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민주당 조 바이든 선거캠프는 9일 아시안계 미국인 유권자들을 위해 1분짜리 별도의 동영상을 만들어 아시안계 유권자들에게 발송했다. 이 동영상에서 바이든은“지금은 우리 모두 친절과 연민, 공감과 공동체, 관용, 성실과 희망의 나라로 한때 알고 있던 고향(미국)으 로 돌아갈 때이다. 우리 모두가 고향이라고 부르는 미국에서 함께 일할 때이다. 바이든과 해리스는 당신들과 함께 서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 한인후원회]
바이든 선거캠프, 아시안계 유권자들에게 동영상 보내“함께 새 미국 만들자” 대선 민주당 조 바이든 선거캠 프는 9일 아시안계 미국인 유권자 들을 위해 1분짜리 별도의 동영상 을 만들어 아시안계 유권자들에 게 발송했다. 이 동영상에서 바이 든은“지금은 우리 모두 친절과 연민, 공감과 공동체, 관용, 성실 과 희망의 나라로 한때 알고 있던 고향(미국)으로 돌아갈 때이다.
우리 모두가 고향이라고 부르는 미국에서 함께 일할 때이다. 바이 든과 해리스는 당신들과 함께 서 겠다.”라고 말했다. 이 동영상에는 특별히‘아시 안계 미국인 유권자들을 위한 메 시지’ 라는 언급은 없으나 배경 화 면에 한인 등 아시안계 미국인들 의 영상을 깔아 아시안계 유권자
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라는 것을 들을 대표하는 1세, 2세 한인 지도 강조했다. 이 동영상은 선거 캠페 자들을 초청, 바이든 후보를 지지 인 본부에 근무하는 한인 입양아 하는 온라인 기자회견을 개최하 코티니 푸 씨가 제작한 것이다. 고“바이든을 대통령으로 뽑아 미 이에 앞서 재미한인 젊은이들 국을 올바른 길로 가게하자!”고 의 민주당 바이든 후보 지원 모임 외쳤다. 인‘코리안 아메리칸 포 바이든 [뉴욕일보 10월 8일자 A1면(KAFB)’은 7일 오후 2시 미주 ‘바이든을 대통령으로 뽑아 미국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주 을 올바른 길로 가게하자!…美전
역 한인 1세, 2세 지도자들, 미 전 역 연결하는 온라인 기자회견’제 하 기사 참조] 대선 민주당 조 바이든 선거캠 프는 9월 5일 뉴욕한인사회 인사 들로 구성된‘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한 인후원회’ 를 공식 승인했다. 한인 후원회와 바이든 선거캠프 간의
연락 책임을 맡은 한인후원회 박 윤용 공동회장은“바이든 후보와 선거캠프는 재미 한인사회의 성 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한인 사회와 선거캠프가 서로 협력하 여 바이든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 선시켜 미국을 더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자고 전해왔다” 고밝 혔다.
후보에 기표하면 된다. ◆ 팰팍 타운 시의원 선거 = 공화당 후보는 없고, 기호 2번 민 주당 후보 2명과 기호 3번 무소속 1명 등 3명의 후보가 있다. 이 3명 후보 중 2명을 뽑는다. 민주당 후보(기호 2번)는 Jae k Park(박재관-현 팰팍유권자협 의회 대외담당팀장, 전 팰팍 빌딩 국 직원, 현 플래닝보드 위원)과 Cynthia Pirrera(현 시의원) 후보 이다. 기호 3번은 무소속 원유봉 (Youbong Won-yoon, 팰팍 유 권자협의회 전 운영위원, 굿사이 버키즈 대표) 후보 이다. 이 3명 중 2명을 선택하여 찍으면 된다. ◆ 팰팍 타운 교육위원 선거 = 다른 투표용지에는 팰팍 학군 교 육위원 후보 4명의 이름이 있다 △기호 1 Neris Papoters(유치
원교사, 팰팍 학부모) △기호 2 Kevin Lim(임기웅, 회계사, 유권자협의회 추천) △기호 3 Anieszka j Garcia(변호사) △기호 4 Stephanie s Jang(스 테파니 장. 현 교육위원) 교육위원은 후보 4명 중 3명을 뽑는다. 3명까지 기표하면 된다. ◆ 정책 찬반 투표 = 투표 용 지 뒷면에 2개의 찬반사항을 잘 읽어보고 기표하면 된다. ◆ 기표 방법 = 원하는 후보 이름 우측 상단부에 흰색 동그라 미 안에 볼펜, 연필로 검게 칠하면 된다. ◆ 투표용지 보내는 방법 △ 투표용지 봉투겉장에 투표 자의 성명, 주소, 서명(등록시 서 명과 꼭 같아야함)을 꼭 써야 한
다.
“팰팍 우편투표 이렇게 하면 됩니다” 팰팍유권자협의회, 투표 요령 재차 설명 11월 3일‘2020 본선거’ 가 다가 오자 유권자들은 예년과는 다른 우편투표, 부재자 투표 등에 대한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 팰리세이즈파크 한인유권자 협의회(회장 권혁만)는 8일“지난 주 금요일 각 유권자 가정에 우편 투표 용지 도착 후에 팰팍 한인유 권자들에게 투표요령을 공지하여 주었는데도 문의 전화가 계속되 고 있다. 생소한 투표 방법으로 잘못하면 무효표가 된다는 걱정 이 많아서 더 자세히 알고 싶어하
는 것 같다.” 며 다시 투표 요령을 설명했다. 팰팍유권자협의회는“정확히 투표하여 부정투표를 없애고, 무 효표를 방지하여 나의 귀중한 한 표를 행사 하자” 고 당부했다. ◆ 유권자 등록 13일 마감 = 뉴저지 거주 시민권자 중 아직까 지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는 사람 이 11월 3일 본선거에 투표하려면 13일까지 유권자등록을 해야 선 거에 참여할 수 있다. ◆ 11월 3일 본선거는 유권자
가 소속한 정당에 관계없이 원하 는 후보에 투표 할 수 있다. ◆ 투표용지에는 후보 이름이 많다. 일반투표 용지의 가로쪽 기 호(column) 1은 공화당, 2번은 민 주당 후보 이다. 맨 위에 대통령후보 기호 1번 공화당 Trump 후보와 기호 2번 민주당 Biden 후보의 이름이 있 다. 대통령 후보 밑으로 같은 칸 에 부통령 이름, 연방상원의원, 연 방하원의원 후보 각 1명 씩의 이 름이 있다. 그 밑에 버겐카운티 프리홀더 2명, 팰리세이즈파크 타 운 시의원 2명 등의 순서로 되어 있다. 순서를 따라 본인이 원하는
요즘 경찰 정말 왜 이러나!? 이번엔 흑인 임신부‘무릎 제압’또 논란 9월 30일 캔자스시 경찰은 미주리주 캔 자스시티의 한 주유소 앞에서 임신 9개 월째인 데자 스탈링스(25)를 체포하기 위 해 제압하는 과정에서 등을 무릎으로 짓 누르고 수갑을 채웠다. [사진 출처=동영상 갈무리]
경찰이 흑인 임신부를 체포하 는 과정에서 등을 무릎으로 짓눌 러 제압해 또다시 과잉진압 논란 에 휩싸였다. 8일 CNN과 NBC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 미국 캔 자스시 경찰은 미주리주 캔자스 시티의 한 주유소 앞에서 임신 9
개월째인 데자 스탈링스(25)를 체 포하기 위해 제압하는 과정에서 등을 무릎으로 짓누르고 수갑을 채웠다.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체포과 정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되자 과 잉진압 논란이 불붙으면서 공분 을 자아내 캔자스시청과 시 경찰
본부 앞에서 항의 시위가 이어지 고 있다. 시위대는 임신부를 제압한 경 찰관 해임과 경찰 청장 사임을 촉 구했다. 경찰은 감시카메라 영상을 공 개하면서 과잉진압 사실을 부인 했다.
△ 가족, 타인의 도움을 받아 투표할 때는 도우미의 서명, 주소, 성명을 기록해야 한다. △ 기표가 끝난 투표 용지 2매 를 보관봉투에 넣고 테이프 제거 후 밀봉하면 된다. △ 봉인된 봉투를 발송용 봉투 (Business reply mail)에 넣고 다 시 봉인한다. △ 투표자의 이름, 주소 기입 후 우체통, 공식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우표를 붙일 필요 없다) △ 투표용지를 본인이 직접 우 체함에 넣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 게 부탁할 경우 전달자 성명, 주 소, 서명(3명까지만)을 써야한다. △ 자세한 사항은 팰팍한인유 권자협의회(201-873-4458)로 문 의 하면 안내해 준다.
경찰은 당시 주유소 겸 편의점 렀고, 스탈링스는 병원에서 진찰 주인이 사유지에서 15∼20명이 을 받은 뒤 석방됐다는 게 경찰의 싸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해명이다. 에 출동해 조사에 착수했으나 한 스탈링스의 변호인은“의문은 남성이 이를 방해하다 도주했고, 왜 경찰이 임신부를 내던지고, 등 그를 쫓는 과정에서 방해한 스탈 에 무릎을 올렸냐는 것”이라며 링스를 체포한 것이라고 해명했 “경찰은 그에게 비키라고 했고 방 다. 해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것 경찰은“스탈링스가 서 있는 이 체격이 훨씬 큰 백인 경찰이 상태에서 체포를 시도했으나, 계 120여파운드(약 54kg) 나가는 9개 속 저항해 바닥에 놓고 체포한 월 된 임신부의 팔을 머리 위로 것” 이라며“다리로 제압할 때 압 비틀고, 등을 무릎으로 짓누르는 박이 되지 않도록 주의했다” 고 설 것을 정당화하는가” 라고 반문했 명했다. 이후 경찰은 구급차를 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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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Ⅰ
SATURDAY, OCTOBER 10, 2020
… 불안사태 우려 고조 ‘대선 현장투표 제대로 될까’ 정치양극화에다 수개월째 시위사태… 트럼프‘부정선거’감시 부추겨 미국의 법집행 당국자들이 오는 11월 3일 대선일 에 투표 현장에서 광범위한 불안사태가 발생할 가능 성에 대한 준비를 확대하고 있다고 AP통신이 8일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과 일부 주의 당 국자들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하고 상 황이 악화한 경우의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책을 검토 하고 있다. 또 폭력과 유권자 협박 사례가 보고될 때 이를 조 정하기 위한 지휘센터를 설치하고 투표의 존엄성을 위협하는 어떤 범죄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는 대중 적 경고도 보내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미 전역에서 선거일에 폭력적 충 돌 우려가 커졌다는 인식과 맞물려 있다. 또 미국의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한 가운데 인종 불평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수개월째 이어진 상황에서 좌우 진영 간 긴장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 다는 인식과도 닿아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에 강한 불신을 표시하면서 뚜렷한 증거 없이 선거가 조작될 수 있다고 주장한 것 역시 근심을 키우는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심지어 투표 당일 투표소에 가 서 상황을 지켜보라고 지지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요
청했는데, 이런 주문은 투표 당국자 사이에 투표 현 장에서 혼란이나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왔다고 AP는 지적했다. FBI의 한 관계자는 투표장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현재 상황을 검토하고 투표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AP에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도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와 전염병 대유행 상황 등이 투표를 둘러싼 긴장을 만 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토안보부는 최근 연례 위협평가에서 선거전과 관련한 대규모 집회, 투표소, 유권자 등록 행사와 같 은 공개적으로 접근 가능한 인프라가 잠재적 폭력의 가장 큰 발화점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한 사전 투표소에 서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4년 더” 를 외치며 유권자를 혼란에 빠뜨리는 사례가 발생해 시 위자들이 건물에서 45m 이상 떨어지도록 결정하기 도 했다. NYT는 FBI와 국토안보부가 지방 법집행 당국 자 및 선거관리 공무원들과 비상 상황을 염두에 둔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미네소타주는 주 당국자들이 보안관과 접 촉을 유지하고 투표소 주변에 30m의 완충지대를 표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 대응 부정평가 최고치 기록” 로이터·입소스 공동 조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정 평가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 조사 전문 기관인 입소스가 조사해 8일 발표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책에 대한 지지율은 37%인 반면, 부정 평가는 5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
‘오락가락’트럼프, 경기부양책 확대 제시…“더 큰 것 원해” 1조6천억달러서 1조8천억달러로 늘려 민주당에 제안… 협상 타결 난망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나는 솔직히 민주당이나 공화당이 제시한 것보다 염증(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부양책 더 큰 부양책을 원한다” 고 말했다. 규모를 1조8천억달러(한화 약 2천70조원 상당)로 늘 트럼프는 트위터에서도“코로나 부양책 협상이 려 민주당에 제시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진행되고 있다. 통 크게 가라(Go big!)” 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극우 성향으로 널리 알려진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스티븐 므 러시 림보가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누신 재무장관이 이날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
6일 펜실베이니아주 게티즈버그의 내셔널 밀리터리 파크를 향해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탑승한 차량 행렬이 지나가는 연도에 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팻말과 깃발을 들고 서 있다.
시하도록 했다. 유타주 웨버 카운티에서는 시위자들이 투표소 입 구를 막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까 지 하고 있다.
당국자는 아니지만 전미흑인지위향상협회 (NAACP)와 같은 단체들은 변호사들을 미리 준비 하거나 도발을 감시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등 투 표자를 도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정을 받고 입원한 직후 실시됐다. 로이터·입소스의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 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의 격차가 22% 포인트까지 벌어진 것은 지난 3월 2일 이후 최고치 다. 특히 지난 열흘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에 감염되고 백악관으로 복귀한 게 주요 뉴스로 오 르며 부정 평가가 점차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9월30일∼10월1일 같은 조사에서는 부 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11%포인트 많았다. 여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가 곧 사라질 것처럼 계속 언급하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의 마스크 착용을 조롱한 게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고 로이터 통신이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10월6일∼8일 성인 1천331명을 대상 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3%포인트다.
원의장과 30여분간 통화를 하고 경기부양책 규모를 기존의 1조6천억달러(1천870조원 상당)에서 1조8천 억달러로 증액해 제안했다고 전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도 소식통들을 인용해 같은 내 용을 보도했다. 더힐에 따르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므누신 장관 과 펠로시 의장의 통화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부양책의 수정안에 동의했다고 밝 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다만 그는 펠로시 의장과 므누신 장관이 부양책 합의를 위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당초 지난주에 경기부양책의 총액을 1 조6천억달러로 제시했고, 민주당은 2조2천억달 러(2천535조원 상당)를 제안한 바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경기부양책 협
상에 대해 오락가락하는 입장을 보여왔다. 그는 퇴원한 지 하루 만인 지난 6일 민주당과의 경기부양책 협상 중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가 이틀 뒤 방송 인터뷰에서는“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며 협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의 부양책 협상의 타결은 아직 난망한 상황이다. 펠로시 의장의 대변인인 드루 해밀은 이날 트위 터에서“바이러스를 제거할 전략적 계획에 대한 합 의가 없다는 것이 특히 우려된다. 이것과 다른 제안 들에 관해 우리는 부양책 규모에 관한 협상이 진행 되는 동안 백악관의 입장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도“트럼프가 1조8천억달러의 부양 책을 제시했지만, 펠로시와의 협상이 타결되기는 힘 들 것” 이라고 관측했다.
마이크로소프트“코로나 뒤에도 근무시간 절반은 재택근무 허용” “부서장 승인받으면 풀타임 재택근무도 가능”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에도 직원들이 근 무 시간의 절반 정도는 재택근무를 하도록 허용하 기로 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최근 직원들에게 사무실 로 복귀해도 안전한 때가 된 뒤에도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융통성을 주겠다고 통지했다. 새 지침에 따르면 모든 MS 직원은 근무 시간의 절반 미만 범위에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 또 직원들은 부서장에게 풀타임으로 재택근무 를 하도록 승인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고, 급여를 조 정하는 조건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수도 있다.
‘납치음모 표적’미시간 주지사
“트럼프가 음모 선동”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적발된 납치 음모 사건과 관련, 납치 표적이었던 그레천 휘 트머 미시간주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을 강하게 성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 극 우단체 등에 대한 비판을 피하고 때로는 두둔하 는 듯한 언행이 이 같은 납치 음모 사건이 나오 게 된 토양이 됐다는 지적이다. 8일 AP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인 휘트 머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공화당 소속 대 통령(트럼프)은 과학을 부정하고, 보건 전문가 들을 무시하고, 불신을 불어넣고, 분노를 조장 하고, 공포와 증오 분열을 전파하는 이들에게 위안을 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사태의 지난 7개월을 보냈다” 고 비판했 다. 휘트머 주지사는 백인우월주의를 두둔했다 는 논란을 빚었던 지난달 29일 첫 대선 TV토론 에서의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도 거론하며 비판 을 이어갔다. 휘트머 주지사는“증오 단체들은 대통령의 발언을 질책이 아닌 선동 구호로 듣는 다. 우리 지도자들이 얘기할 때 그 말이 중요하 며 무게를 가진다” 고 말했다. 이어“우리 지도자들이 국내 테러리스트들 을 만나고 고무시키면 그들은 그들의 행동을 정 당화한다. 혐오성 발언을 부추기면 그들은 공 범” 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대선 TV토론 에서 극우단체‘프라우드 보이즈’ 에 대한 별다 른 비판 없이“물러서서 대기하라(stand back and stand by)” 고 밝혀 두둔 논란을 빚었다.
다만 데이터센터 관리직 같은 일부 직무는 계속 해서 일터로 출근해야 한다. MS는 앞서 미국 직원들에게 최소한 내년 1월까 지 재택근무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라고 밝힌 바 있다. MS 대변인은“우리가 언제 안전하게 일터로 돌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지 침을 공유했다” 고 말했다. MS는 이런 근무 형태를‘하이브리드 모델’ 이 라고 지칭했다. 소셜미디어 트위터처럼 영구적으 로 계속 집에서 일하는 형태보다는 페이스북처럼 부서장 승인 아래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형태에 가 깝다고 CNBC는 지적했다. MS의 직원은 16만6천여명에 달한다.
미국Ⅱ
2020년 10월 10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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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 감염 후 토요일 첫 공개행사 이어 내주 유세 백악관서 10일‘법과 질서’행사 열어 발코니 연설… 12일엔 플로리다 집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부터 공개 행 사를 재개한다. 9일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토요일인 10일 코로나19 확진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대면 행사 연설을 하고 월요일인 12일에는 플로리다주에서 유세에 나선다.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 점에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에게 여론조사에서 뒤지는 데다 코로나19까지 감염돼 발목을 잡 혔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을 기점으로 다시 총력 선거운동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 백악관으로 복귀해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에 나설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백악관
사우스론에 군중을 불러‘법과 질 서’ 를 주제로 대면 행사를 연다.
백악관의 한 고위 관리는 트럼 프 대통령이 행사 때 백악관 발코 니에서 청중에게 연설할 것이라 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군중이 수백명일 수 있으며 모두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 진 이후 공개행사에 나서는 것은 코로나 확산 진원지로 지목된 지 난달 26일 로즈가든의 에이미 코 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식 이후 처음이다. 당시 참석자 중에선 트럼프 대 통령 부부를 비롯해 톰 틸리스· 마이크 리 상원의원, 켈리앤 콘웨
이 전 백악관 선임고문, 크리스 크 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취재기 자 등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 다 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12일 오후 7시에는 플로리다주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연설한다고 트럼프 선 거캠프가 밝혔다. 행사는 올랜도 의 샌퍼드 국제공항에서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코 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2일 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뒤 5 일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대통령 주치의인 숀 콘리는 전 날 성명에서“트럼프 대통령이 코
로나19 치료 과정을 모두 마쳤다” 며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열흘째가 되는 토요일부터 공식 일정을 재 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양성 판정자의 경우 증상이 나타난 이 후 10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 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 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토요일에 플로리다, 일요일에 펜실베이니 아에서 유세하겠다며 공개 활동 재개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유세 대신 일단 주말 백악관 행사에 이 어 내주 본격 유세가 이뤄지게 됐 다.
으로 음성 판정을 받은 게 언제였 나. 그 이후 취해진 조치에 관해 판단을 내리기 위해선 이 정보가
필요하다” 며 대통령의 건강에 의 문을 제기했었다고 전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수정헌법 25 조는 대통령의 직무수행 불능과 승계 문제를 규정한 조항이다. 이 조항은 대통령이 그 직의 권한과 의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부통령이 직무를 대 행하도록 허용한다. 부통령, 행정 부 또는 의회가 법률에 따라 설치 한 기타 기관의 기관장 과반수가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 는 서한을 상원의 임시 의장과 하 원의장에게 보내는 경우 등의 상 황이 규정돼 있다.
펠로시, 트럼프 건강 공세…“수정헌법 25조 논의할것” ‘대통령 직무수행 불능 및 승계’문제 규정한 조항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 장이 8일 대통령의 직무수행 불능 과 승계 문제를 규정한 수정헌법 25조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공 세에 나섰다. 이에 따라 대선을 목전에 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의 건강 상태와 국정 수행을 둘러싼 정치 공방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언론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우리는 수정 헌법 25조에 관해 논의할 것” 이라 며 이에 관해 9일 입장을 밝히겠 다고 말했다. 그는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는지를 설명 해 달라는 질문에 명시적인 답변 을 하지 않으면서도 이 논의가 트
럼프 대통령의 건강과 관련이 있 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 을 향해“양성 판정을 받기 전에 마지막으로 음성 판정을 받은 것 이 언제였나” 고 말했다. 또“왜 백 악관은 이것이 백악관을 집중발 병지역으로 만들었는지에 대한 중요한 사실을 말하지 않는가” 라 며 백악관이 대통령 건강에 대한 정보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 했다.
부통령후보 TV토론 5천800만명 지켜봐… 역대 2위 미국 공화당 마이크 펜스 부통 령과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상원 의원이 맞대결을 펼친 TV토론이 역대 미 부통령 TV토론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시청자 수를 기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닐 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 결과, 전 날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부통령 후보 TV토론 생중계
를 약 5천790만명이 시청했다. 2016년 대선 당시 펜스 후보와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팀 케인 상원의원이 맞붙었던 TV토론을 3천700만명이 시청한 것과 비교하 면 올해 시청자가 56%가량 증가 했다. 이번 TV토론은 역대 부통령 후보 TV토론 중 두 번째로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
전화 인터뷰만 하던 트럼프, TV 대면 인터뷰 코로나 확진 후 처음… 음성 여부 공개 않고 활동 재개 속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 이후 첫 대면 인 터뷰를 한다. 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 면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의 학 전문가 마크 시겔과 대면 인 터뷰를 한다. 인터뷰는 이날 저 녁 터커 칼슨이 진행하는 폭스뉴 스 프로그램‘터커 칼슨 투나잇’ 에서 방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월터 리 드 군병원에서 퇴원하고 나서 폭 스뉴스와 두 차례 전화 인터뷰만
했다. 이날 낮에는 극우성향 논 객 러시 림보의 라디오 프로그램 에 출연할 예정이다. 11월 3일 대선까지 한 달도 남 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퇴원 후 활동 재개에 속도를 내 고 있다. 전날 폭스뉴스 전화 인터뷰에 서는 몸 상태가 좋다면서 주말부 터 플로리다주와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유세를 할 수도 있을 것 이라는 식으로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는지는 답변하지 않았다.
는 2008년 당시 조 바이든 부통령 과 공화당 세라 페일린 후보 간 토 론으로 6천990만명이 지켜봤다. 미 부통령 후보 TV토론은 통 상 대통령 후보 토론보다 적은 수 가 시청한다. 지난달 29일 열렸던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간 TV토론은 약 7천310만명 이 시청했다. 닐슨미디어리서치가 집계한 시청자 수는 트위터, 유튜브 등 SNS로 본 사람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폭스뉴스는 펠로시 의장이 이 전에도“국민은 대통령의 건강 상 태를 알 필요가 있다” 며“마지막
사전투표 후끈…“이미 660만명, 2016년보다 10배 이상” 다음 달 3일 열리는 미국 대통 령선거를 앞두고 미국에서는 유 례없는 사전 투표 열풍이 불고 있 다. 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선 거 자료를 분석하는‘미국 선거 프로젝트(United States Elections Project)’분석 결과 660 만명이 넘는 유권자가 조기·우 편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16년 대선 앞둔 비슷한 시기의 투표 인원보다 10배가 넘 는 수다. 미국 대선의 투표 방법은 우편
투표, 조기 현장 투표, 선거 당일 현장 투표로 나뉜다. ‘미국 선거 프로젝트’ 를 이끄 는 마이클 맥도널드 플로리다대 교수는“이렇게 많은 사람이 조기 에 투표를 마친 것은 처음 본다” 며“많은 사람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판단을 이미 마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그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우편 투표가 늘었고,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간 경 쟁이 치열해지면서 투표 열기가
뜨거워졌다” 고 분석했다. 맥도널드 교수는 올해 대선에 서 전체 유권자의 65%인 1억5천 만명이 투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908년 이후 최고 투표율이 다. 미국 선거지원위원회(EAC)에 따르면 선거 당일 투표소를 찾는 사람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반면, 조기 투표나 우편 투표 등에 참여하는 인구는 2004년 2천 500만명에서 2016년 5천700만명 (전체 유권자의 약 40%)으로 급 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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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OCTOBER 10, 2020
코로나 신규 72명, 사흘연속 두자리… 연휴감염 영향 촉각 지역발생 61명-해외유입 11명… 가족모임 감염 여파 지속 수도권과 대전, 부산 등 곳곳 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잇따르 면서 10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70 명대를 나타냈다. 지난 8∼9일에 이어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추석 연휴(9.30∼10.4) 때 있었던 가족모임 집단감염 여 파가 지속 중인 데다 전날부터 한 글날 사흘 연휴(10.9∼11)가 시작 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 황이다. 특히 전날 검사 건수가 5천건 이하로 대폭 줄었음에도 확진자 는 직전일 대비 오히려 증가해 방
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이후의 급격한 증가세는 보이지 않는다 면서도 일단 11일까지 환자 발생 흐름을 하루 더 지켜본 뒤 내주부 터 적용할‘사회적 거리두기’단 계 조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 지역발생 확진자 61명중 수 도권 55명…‘50명 미만’기준 다 시 넘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 72명 늘어 누적 2만4천548명이 라고 밝혔다. 전날(54명)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8명 늘었지만, 사흘 연속
100명 아래를 나타냈다. 최근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보 름간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61 명→95명→50명→38명→113명→ 77명→63명→75명→64명→73명→ 75명→114명→69명→54명→72명 으로,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 일(113일)과 이달 7일(114명) 이틀 을 빼고는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이날 신규 확진자 72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61명, 해외유입은 11 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
날(38명)보다 23명 늘어나며 다시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인‘50명 미 만’선을 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23명, 경기 24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55명을 기록해 이 역시 50명 기준을 웃돌았다. 수도권 이 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3명으로 가 장 많고 이어 대전·충남·전남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추석 연휴 기간 있었던 가족·지인모 임을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랐다. 대전의‘일가족 식사 및 지인 모임’관련 사례에서 전날 낮까지 확진자가 18명 나왔다.
방역당국은 연휴 첫날인 지난 달 30일 가족 식사모임을 통해 처 음 감염이 발생한 후 지인 만남을 통해 2명에게 전파됐고, 여기서 다시 한 지인의 가족모임을 통해 7명에게 코로나19가 확산한 것으 로 추정하고 있다. 확진자 중 한 명이 일한 공부방에서도 5명이 추 가로 감염됐다. 병원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 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 위중-중증환자 현재 89명, 사망자 총 430명… 양성률 1.62% 로 상승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전날(16명)보다 5명 줄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5명 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 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서울
·충남(각 2명), 대구·전남(각 1 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 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 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아랍에미리트와 폴란드가 각 2명 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인도· 키르기스스탄·쿠웨이트·네덜 란드·터키·프랑스가 각 1명이 다. 확진자 중 내국인이 6명, 외국 인이 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25명, 경기 24 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57명이 다. 전국적으로는 8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30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33층 건물 휘감은 화염에도 사망·중상없어… 연기흡입 93명 경상 울산 주상복합 화재 15시간 40분 만에 진화… 옥상 등 대피한 77명 무사 구조 소방대원‘33층→1층’주민 업고 내려와… 인근 상가, 소방관 휴식공간·식사 제공 울산의 33층짜리 주상복합아 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불 이 난 지 약 15시간 40여분에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고, 연기 를 마시는 등 경상자만 93명인 것 으로 파악됐다. 울산소방본부는“9일 오후 2시 50분 부로 불을 완전히 껐다”고 밝혔다. 앞서 소방본부는 낮 12시 35분 부로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 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 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화재 완전 진압에 따라 전날 오후 11시 44분 발령한 대응 2단계(인근 소방관서 소방 력을 모두 동원)를 대응 1단계(관 할 소방관서 소방령 모두 동원)로
8일 밤 대형 화재가 발생한 울산 33층 아파트 인근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딜러사가 전시장을 소방관들의 휴식 공간으로 내줬다.
하향했다. 다만 소방당국은 아직 연기가 나는 곳이 있어 혹시 모를 재발화
에 대비해 남부소방서 소방대를 현장에서 계속 대기하도록 했다. 불은 전날 오후 11시 7분께 시
“울산화재 사망자없어 천만다행… 소방당국 대응 빛나” 문 대통령“소방관들 노고·시민들 침착한 대처가 인명피해 막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울산 아 자나 중상자는 없었고, 연기흡입 파트 화재와 관련,“신속하게 대 등 경상자만 93명 발생했다. 응하고 목숨 건 구조에 나선 소방 문 대통령은“소방관들의 노 관 여러분과 대피에 잘 협조해 준 고와 시민들의 침착한 대처가 인 국민께 감사드린다” 고 밝혔다. 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면서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부상을 입은 분들도 하루속히 쾌 글에서“국민 모두 가슴을 졸였 차하길 기원하며 피해를 입은 모 다” 며“자칫 대형 참사가 될 뻔한 든 분들을 위로한다” 고 강조했다. 아찔한 사고였지만 단 한 명의 사 특히“소방당국의 대응이 빛 망자도 없었으니 천만다행” 이라 을 발했다”며“5분 만에 신속히 며 이같이 말했다. 화재현장에 출동했고, 곧장 건물 앞서 8일 오후 11시7분께 울산 내부로 진입해 집집마다 구조를 남구의 33층 규모 주상복합아파 도왔다” 고 평가했다. 트에서 불이 나 15시간 40분만인 또한“무엇보다 주민들의 침 전날 낮 12시 35분께 꺼졌다. 사망 착한 대응이 빛났다” 며“소방대
작돼 한때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 싸일 정도로 크게 번졌다. 소방당국은 사다리차를 동원
에 진화에 나섰으나, 강한 바람에 다 사다리차가 닿지 않은 고층부 로 불이 번지는 등의 문제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오전 6시 아파트 외벽의 숨은 불씨가 되살아나자 인근 8개 시도에 70m까지 올라가 는 고가사다리차 등 특수장비 동 원령을 발령했다. 특히 날이 밝으면서 헬기를 동 원해 물을 뿌리고, 소방대원들이 불이 난 층과 개별 아파트 호실에 일일이 진입해 집중적으로 진화 하면서 효과를 봤다. 이 화재로 소방대원 1명을 포 함해 총 93명이 연기를 마시고 찰 과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한때 이들 중 연기 를 과다 흡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3명을 중상자로 분류했으나, 이후 상태가 호전돼 모두 귀가한 것을 확인한 뒤 경상자라고 최종적으 로 확인했다. 이날 인명 수색과 구조를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간 소방대원들 은‘집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했 다’ 고 신고한 입주민들의 호실과 인원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인명 을 구조했다. 소방대원의 구조 또는 자력으 로 집을 빠져나온 주민들 77명은 건물 12층, 28층, 옥상 등 피난 공 간에 대피해 있다가 무사히 구조 됐다. 특히 남부소방서 김호식 소방 교 등 대원 3명은 연기를 흡입해 스스로 걷기 힘든 여성 3명을 들 여 업고 33층에서 1층까지 내려가 기도 했다. 화재 진압에는 인력 1천300여 명, 장비 148대가 동원됐다. 불이 난 아파트 인접한 곳에 있는 벤츠 자동차 전시장은 이날 영업을 포기한 채 전시장 공간을 소방대원들이 휴식을 취하는 공 간으로 제공했고, 1천만원 상당 식사와 간식 등을 지원하기도 했 다.
유엔 북한인권보고관“남북에‘공무원피살’자료요청 고려 중”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서해상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격 원 지시에 따르고 서로 도우며 안 사망과 관련해 남북한에 공식자 전 계단을 통해 화재 대피 매뉴얼 료를 요청할지 고려 중이라고 미 대로 행동했다” 고 덧붙였다. 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 문 대통령은“인명 피해를 최 도했다. 소화할 수 있어서 다행이지만 많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 은 숙제가 남았다” 면서,“외장재 한인권특별보고관은 9일 RFA에 의 안전기준이 강화되기 이전 건 “북한 정부에 이 사건과 관련한 축된 고층건물은 여전히 대형화 정보를 요청하고 우려를 표명하 재의 가능성에 노출돼있다” 고지 는 공식서한 발송을 고려할 것” 이 적했다. 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부족한 초고층 고 이어“한국 정부에도 (탈북민) 가 사다리차 보강도 절실한 과제” 단체 관련해 서한을 보냈던 것처 라며“정부는 이번 화재 사고를 럼 마찬가지로 (정보) 요청도 고 통해서 드러난 개선과제를 점검 려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하고 보완하겠다” 고 약속했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지난달
에도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을 두 고 북한이 유가족에게 모든 정보 를 공개하고 보상해야 한다고 촉 구한 바 있다. 당시 이례적으로 김정은 국무 위원장이 사과의 뜻을 밝힌 북측 통지문을 두고도“유감을 표명한
것은 중요한 몸짓이지만 이것이 사과는 아니다” 라며“긴박한 위 협이 없는데도 민간인을 자의로 살해하는 것은 세계인권선언에 저촉되고, 생명권에 관한 제네바 협약도 위반한 것” 이라고 비판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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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0년 10월 10일(토요일)
노벨평화상 WFP, 재난·분쟁지역의‘구호천사’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전세계 코로나 확진 3,673만 8천명, 사망 106만 6천명 넘어
재앙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세계 최대 인도주의 기구 팬데믹에 임무 막대… 노벨위원회“혼란에 최고 백신은 식량” ▶ 관련기사 A1면 “지구촌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하는 곳 이 세계식량계획입니다.”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세계 식량계획(WFP)은 지구촌의 굶 주리는 사람이 전혀 없는‘제로 헝거’(Zero Hunger)를 목표로 삼는 유엔 산하 인도주의 기구다. WFP는 식량을 배분하는 것을 넘어서 긴급재난 때 식량을 지원 하고 식량안보의 구조적인 문제 를 해결하며 무너진 기반시설과 일상을 복원하는 데에도 진력하 고 있다. 이처럼 WFP가 전 세계 에서 지원하는 인구는 83개국 1억 명에 달하며 인도주의 지원 규모 는 세계 최대로 평가된다. WFP는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조직 소개문에서“매일 5천 대의 트럭과 20척의 선박, 92대의 항공 기를 활용해 도움이 가장 절실한 사람들에게 식량 등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지구촌에 전쟁, 홍 수, 지진, 흉작 등 각종 재난이 발 생했을 때 가장 먼저 출동하는 단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분쟁지에 항상 제일 먼저 달려가는 세계식량계획(WFP)
체가 WFP라는 점을 강조했다. WFP는 1961년 드와이트 아이 젠하워 당시 미국 대통령의 제안 에 따라 설립된 뒤 주요 재난 및 분쟁지역에서 맹활약했다. 구호대원들은 가장 중요한 임 무를 수행하면서도 겉으로 주목 을 받지 않는‘막후의 구호 천사’ 로 활동해왔다. 1980년대 에티오피아의 대규 모 아사 사태, 1990년대 유고슬라
비아의 파멸적 내전, 2004년 동남 아시아를 덮친 쓰나미 재앙, 2010 년 아이티를 기습한 대지진 때도 WFP는 현장에 있었다. WFP는 2007∼2008년 쌀과 밀 같은 곡물의 가격이 기록적으로 상승했을 때도 해결사로 나섰다. 식량부족에 폭동이 발생해 정 정 불안까지 야기된 저개발국 수 십곳에 한때 곳간이 바닥날 정도 로 지원을 퍼부었다.
트럼프 관세폭탄 맞은 중국,‘코로나 수요’ 에 대미수출 반등 미국 내 마스크, 전자장비 수요 증가에 중 7·8월 대미수출‘껑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 에 휘청거리던 중국의 대미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틈타 최근 급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등 의료·방역용품은 물론 재택근무의 확대에 따른 전 자장비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미 인구조사국 통계를 분석한 결 과 지난해 중국의 대미 수출 상위 10개 품목 중 8개가 올해 1∼8월 수출량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 타났다.
의류는 46%, 신발은 40%, 가구 3.6% 감소하는 데 그친 것으로 집 는 26%, 완구는 22% 각각 급감했 계됐다. 다. TV와 오디오 장비를 포함한 특히 지난 7월 중국의 대미 수 중국산 전기기기는 작년 대미 수 출은 전년 동월보다 13% 증가한 출 1위에 오른‘효자’품목이었는 데 이어 8월에는 그 폭이 20%로 데 올해는 수출량이 19% 줄었다. 껑충 뛰었다. 이들 대부분은 트럼프 행정부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의 징벌적 관세 타깃이다. 트럼프 ‘셧다운’에서 가장 먼저 풀려나 행정부는 중국의 대미 수출 중 4 공장을 일찍 재가동한 것이 그 배 분의 3에 해당하는 3천700억달러 경이지만, 미국에서‘코로나19 수 상당의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요’ 가 많이 창출된 것도 주요 이 있다. 유로 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1∼8 시장분석기업 TS롬바드의 이 월 중국의 전체 대미 수출량은 단 코노미스트 로리 그린은 마스크를
노벨평화상은 과거 공로 평가 뿐만 아니라 향후 임무를 더 적극 적이고 성공적으로 수행해달라는 메시지를 담아 시상하기도 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대유 행과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 때문에 전 세계 식량 사정은 그 어느 때보다 악화한 면이 있다. 특히 WFP의 주요 지원 대상 인 분쟁지역에서는 보건, 기후 위 협이 동시에 들이닥친 탓에 다른 지역들보다 훨씬 큰 어려움을 겪 고 있다. WFP는 코로나19 때문에‘식 량 위기 팬데믹’ 이 우려된다며 전 세계 2억7천만명이 기아 위기에 놓일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 (현지시간) WFP를 2020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하면서“혼 란과 맞서 싸울 최고의 백신은 식 량”이라고 강조했다. 노벨위는 “팬데믹에 맞서 WFP는 구호 노 력을 강화해 인상적인 능력을 보 여줬다” 고 찬사를 보냈다. 스웨덴 싱크탱크인 스톡홀름
포함한 개인보호장구, 노트북과 같은 재택근무 관련 전자장비가 중국의 7∼8월 대미 수출에서 3분 의 2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위기에서 미 정부가 의료용품 등에 대한 관세를 면제 해준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미 인구조사국 통계에 따르면 마스크가 포함된 중국산 섬유 제 품의 대미 수출은 올해 1∼8월 작 년보다 156% 증가했다. 그중에서 도 면마스크 수출은 465% 폭증했 다. 그러나 불투명한 미·중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사태가 창출한 신규 수요에 힘입은 중국 의 대미 수출 반등세가 얼마나 계 속될지 장담할 수 없다는 신중론 도 나온다고 WSJ이 전했다.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WFP 의 수상이 매우 적절하다고 평가 했다. 댄 스미스 SIPRI 소장은 dpa 인터뷰에서“식량안보는 인
간의 안전과 웰빙을 위한 토대” 라 며“굶주림과 분쟁이 증가하는 시 점에 WFP는 두 문제의 교차로에 서 활동하고 있다” 고 진단했다.
올해 1월 열린 신년맞이 행사에 참석한 나루히토 상왕(왼쪽), 나루히토 일왕(가운데), 후 미히토 왕세제(오른쪽) 부부.
아들 없는 나루히토 일왕 내달 8일 후계자 책봉의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됐던 나루히토(德仁·60) 일왕의 후계 자를 책봉하는 의식이 다음 달 8 일 열린다고 NHK가 9일 보도했 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일 왕 계승 1순위인 아키시노노미야 (秋篠宮) 후미히토(文仁·54) 왕
세제의 지위를 국내외에 선포하 는‘릿코시’ (立皇嗣) 의식을 11월 8월 개최하기로 전날 결정했다. 후미히토 왕세제는 작년 5월 1 일 아들이 없는 형인 나루히토가 부친 아키히토(明仁·86)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르면서 왕세제가 됐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이모콘 사랑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이모콘.“내가 그대를 / 사랑하는 까닭은 / 내 말없는 이야기에 / 깡총깡총 웃는 이모콘 / 엽서를 보내주기 때문. …”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말없는 이야기에 깡총깡총 웃는 이모콘 엽서를 보내주기 때문. 내가 슬픔을 느끼는 까닭은 노란 모르스 기호가 읽지 않았다는 표시 때문.
사람 사는 것이 기쁨은 좋아하고 슬픔은 싫어한다지만 기쁨과 슬픔이 없다면 이것은, 굴곡 없는 길의 허드렛 바람 얽히고설킨 정열도 느끼지 못할 것이니. 코스모스 향기 가득한 먼 가을의 들녘에서 이모콘이 손짓할 때 나 홀로 익숙한 미소를 짓는 것은 사랑의 영원한 속삭임 그대에게 몽땅 빠짐 때문입니다.
SATURDAY, OCTOBER 10, 2020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 ‘대하 소설’
독자 시단(詩壇)
그대는 아는가 기다림의 초조함을 시간이 지나 갈수록 사랑의 온기는 기쁨과 슬픔으로 흔들린다는 것을.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11> “How likely is it?” “Very likely, sir. NASA has issued a press release with a cover story about a U-2 conducting weather research that may have strayed off course after the pilot reported difficulties with his oxygen equipment.” “I hope it doesn’t come back to haunt us,” Eisenhower mumbled as he hung up. Before going to bed at 10 Eisenhower called his Chief of Staff for updates only to be told that the plane was still missing in Soviet territory. This troubled him deeply. If the plane had been shot down and the Soviets got even a piece of it, not to mention the pilot, dead or alive, they would scream at him and probably scrub the Paris Summit on which he pinned so much hope to bring real peace to the world, the crowning achievement of his presidency in its waning months. Near midnight, after turning and tossing in bed, he got up and tiptoed out of the room not to wake Mamie. Closing the door behind him soundlessly, he went to a phone in the sitting room and asked the operator to put him through to the Bachs in Seoul after verifying the local time, 2 p.m., Monday, May 2. “Hi there,” Stella answered breathlessly. “We were going to call you later tonight, about 7 a.m. your time.” “Yeah, did you get through to Khrushchev?” “Yes. We did and he was glad to oblige. He had our call patched through to Dr. Ina Yoon, Peter’s long-time family friend and foster mother of his younger siblings.” After an account of what has transpired she concluded, “Khrushchev has appointed his son Sergey to help us film Korean Holocaust on location, among others. You remember him from last year?” “A right personable fellow, in rocketry, wasn’t he?” “Yes, on TDY to head a team to assist us he has been most helpful. Khrushchev is going all out to help, frankly surpassing all our expectations.” “I am glad you found him so receptive, because if you called him now there is a good chance he would have refused out of hand.” “What has happened?” “I can’t go into too much detail over the phone but remember what happened a few weeks ago in connection with the Genghis Khan collection?” “Oh no,” Stella instantly understood what must have happened, another U2 over-flight urged by CIA before Paris gone awry. This time Khrushchev might retaliate in a more drastic fashion than a mere withdrawal of a goodwill mission. “But he didn’t let on. In fact, he asked after you right cordially.” “Because it happened after your phone calls, before he got briefed on it. The worst part of it is that the plane has gone missing and we don’t know what has happened.” “No protest or official statement, Mr. President?” Peter asked on the speaker phone. “None.” “They must have the goods, either the plane or the pilot, and are sitting on them for some diabolic purpose, like blowing it up in our face at the Paris Summit.” “Exactly what I fear, Peter. Is there any chance of your getting over here directly?” “Sure thing, Mr. President,” Peter agreed instantly, hearing a note of urgent plea in Eisenhower’s voice. “We’ll be flying across the Pacific.” “Not polar?” “No, because we have to drop off Syngman Rhee at Honolulu.” “I thought he had already landed in Hawaii on an anonymous Japanese charter.” “We had to cancel because the earliest availability was tomorrow and we couldn’t be sure of the operator’s confidentiality or reliability. It’s a delay of a few hours, if that. Honolulu is a fuel stop anyway.” “I hope this does not mess up your schedule too much. I know you were planning to go to Okinawa, among others.” “No, sir. Uncle Sam’s business comes first.”
박태영(Ty Pak)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그 확률은?” “아주 높습니다. NASA가 기상 연구용 U-2 조종사가 산소 장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한 후 진행로에서 벗어났을지 모른 다는 변명 성명을 언론에게 주었습니다.” “그게 무탈 하기를 바라는데” 아이젠하워가 전화를 끊으며 투덜거렸다. 10시에 취침 전 아이젠하워가 비서실장에게 최근 상황을 물 었더니 아직도 소련 영공에서 정찰기가 행방불명되었다는 말만 들었다고 답했다. 깊이 근심스러웠다. 만일 정찰기를 쏴서 떨어 뜨려 소련이 그 조각이나 죽었든 살았든 조종사의 신병을 확보 하면 그에게 악을 쓰며 얼마 안남은 임기 중 대통령으로서 개인 으로서 업적의 금자탑이 될 진정한 세계평화를 가져오게 하리 라고 고대하는 파리정상회담을 취소해 버릴지 몰랐다. 엎치락뒤치락 잠을 못 이루다 자정 가까이에 일어나 메이미 를 깨우지 않게 발돋움하여 방을 나갔다. 소리 안나게 뒤로 문을 닫고 응접실에 있는 전화로 가 교환수에게 서울 현지 시간이 5 월 2일 월요일 오후 2시임을 확인하고 박 부부에게 통화를 요청 했다. “아, 아이크”스텔라가 숨 가쁘게 답했다.“오늘 밤 거기 시간 으로 아침 7시에 전화하려고 했어요.” “그래, 흐루시초프하고 통화했어?” “네. 부탁 했더니 기꺼이 받아 드렸어요. 우리 전화를 피터의 오랜 가족 친구요 동생들 수양 어머니인 윤인아 의사에게 연결 시켜 줬어요.”그동안 생긴 일을 보고한 후 결론지었다.“무엇보 다 흐루시초프가 자기 아들 쎄르게이를‘조선인 참살’현지 촬 영을 도우라고 임명했어요. 그 애 작년에 본 것 기억하시지요?” “거 된 애였지, 로켓 공학인가 한다지?” “네, 우리를 돕는 팀장으로 임시 근무하게 되어 큰 힘이 되었 습니다. 흐루시초프가 우리 기대를 훨씬 뛰어넘어 전적으로 돕 고 있습니다.” “그렇게 수용적일 때 연락해 다행이야. 지금 전화하면 당장 거절할 가능성이 커” “무슨 일이 생겼어요?” “전화로 자세한 얘기는 못하나 몇 주 전 징기스칸 전시품 관 계로 생긴 일 기억하지?” “저런.”스텔라는 파리정상회담 전에 해야 한다고 CIA가 우 겨서 강행한 U2 소련 영공 비행이 잘못 됐음을 직감했다. 이번 엔 흐루시초프가 친선단 철수 정도가 아니라 좀 더 과격한 보복 으로 대응할 것이 예상되었다.“그래도 그 말은 전혀 없고 오히 려 당신 잘 있냐고 아주 정답게 묻던데요.” “왜냐하면 그게 네 전화 받은 후에 생겼으니까, 보고 받기 전 에. 그런데 제일 문제는 정찰기가 행방불명이고 어찌된지 모르 는 거야. “항의나 공식 성명이 없습니까, 대통령님?”피터가 스피커폰 으로 물었다. “전연.” “정찰기나 조종사같은 큼직한 꼬리를 잡아 파리 정상회담에 서 터뜨리려고 할 것입니다.” “바로 그게 내가 겁내는 거야, 피터. 여기 좀 빨리 올 수 없 나?” “곧 가겠습니다, 대통령님”피터는 급한 호소의 음감을 아이 젠하워 목소리에서 듣고 즉시 응답했다.“태평양 횡단하겠습니 다.” “북극 항로로 안 오고?” “아니요. 이승만을 호노루루에 내려놔야 하기 때문입니다.” “무명 일본 전세 비행기로 하와이에 이미 내려놓은 줄 알았 는데.” “제일 빠른 게 내일이고 운영자의 신뢰도에 의문도 있어 취 소해야 했습니다. 늦어봐야 불과 몇 시간 지연 입니다. 어차피 호노루루에서 주유해야 합니다.” “네 계획이 다 틀어지지 않기를 바래. 다른 데도 있지만 오키 나와 들리려 했지 않아.” “아니요. 미국 국사가 먼저입니다.” <제 4 부. 제 13 장.‘흐루시초프와 통화’끝>
2020년 10월 10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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