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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1, 2018

<제409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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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1일 목요일

트럼프,‘5·24조치 해제’제동

“한국, 우리 승인없인 아무것도 못해” 국무부“트럼프,‘先비핵화-後제재완화’분명히 해왔다”

10월 11일(목) 최고 77도 최저 62도

구름많음

10월 12일(금) 최고 63도 최저 50도

한때 비

10월 13일(토) 최고 58도 최저 47도

10월 11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5·24 제 재’해제 검토 발언에 대해“그들은 1,143.20 1,163.20 1,123.20 1,154.40 1,132.00 1,156.91 1,130.69 우리의 승인 없이는 그렇게 하지 이 관계자는“우리가 그 지점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못할 것” 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추 (비핵화)에 빨리 도달할수록 더 빨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 가적 비핵화 조치 없이는 제재완화 리 제재를 해제할 수 있게 될 것” 이 날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 가 이뤄질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 라며“자세한 건 한국 정부에 문의 교부 장관과 통화를 하고 북한에 인한 것이다. ▶관련기사 A7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하라” 고 말했다. 그러면서“미국과 대한 제재 압박을 유지한 데 대해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 한국은 북한에 대한 우리의 통일된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헤더 나워트 부의 대북제재 해제 검토에 관한 대응을 위해 긴밀한 조율을 하는 국무부 대변인이 보도자료를 통해 데 전념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 드 질문을 받고“그들은 우리의 승인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 라이브에는‘남북관계의 진전과 비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강경화 외교장관의 ‘5·24 제재’해제 검토 발언에 관한 질문을 받고“그들은 우리의 승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고 말했다. 북한의 추가적 비핵화 조 이같이 밝혔다. 이어“그들은 우리 치 없이는 제재완화가 이뤄질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핵화의 진전은 보조를 맞춰 이뤄져 의 승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 5·24 조치 해제검토 관련 우리 정 야 한다’ 는 기존 원칙에 따라 자칫 한다” 고 거듭 말했다. 미국의 동맹들에 북한이 비핵화할 치’해제 용의가 있느냐는 물음에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도 강 부 측 발언을 특정하진 않았지만 한미 간 대북제재 공조전선이 이완 이라고 언급 장관의 발언에 대한 반응을 묻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완화는 비핵 될 경우‘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 AP통신은 이와 관련, 트럼프 대 때까지 대북제재를 유지할 것을 독 “관계부처와 검토 중” 했다가 추가 질의 답변 과정에서 연합뉴스의 질의에“도널드 트럼프 화를 뒤따르게 될 것이라는 걸 처 증된 북한 비핵화’(FFVD) 목표 통령이 대북 독자 제재를 해제할 려해 왔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것이라는 한국의 제안은 자신이 허 앞서 강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 “관계부처가 검토” ,“범정부 차원 대통령은 제재완화는 비핵화에 뒤 음부터 매우 분명히 해왔다” 며“그 달성을 위한‘최대 압박’전략에 차 락할 때에만 이뤄질 수 있다고 말 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천안 의 본격적인 검토는 아니다” 로 문 이어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매우 지점에 빨리 도달할수록 미국은 더 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깔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함 폭침 사건에 대응한‘5·24조 구를 수정한 바 있다. 분명히 해왔다” 고 밝혔다. 빨리 제재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려 있어 보인다.

교황 방북 계획 묻자“공식 초청장 기다리는 중” 교황청 관계자“성사되면 美 진보층 여론 반전에 영향 줄 것” 전 세계 13억 가톨릭 신자들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응해 북 한을 방문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황청 공보실 대 변인은 교황의 방북 가능성을 묻는 말에 아직 교황청 차원의 공식 답 변을 내놓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 다. 그렉 버크 대변인은 10일 바티 칸 기자실에서 연합뉴스 기자를 만 나“(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이 공

식적으로 도착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며 내주 교황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교황에게 공식 전달할 때까지는 이 사안에 대해 따로 언 급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바티칸에서 만나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오는 16∼18일 유럽 순방의 일환으로 교황청과 이탈리 아를 찾아 18일 정오 프란치스코 교 황과 면담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 리에서 교황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 정이다. 문 대통령은 17일에는 교황청의 국무총리 격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 기경의 집전으로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 기 원 미사에 참석한다. 국제적으로 평화와 화해의 상징 인 교황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한반 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 기반을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 용할 것이라는 점에서 교황의 행보 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교황이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협 상에 비판적인 미국 진보층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교황청의 한 관계자는 지적 했다. 이 관계자는“교황의 북한 방문 이 현실화될 경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상 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미국의 여론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고 내다 봤다. 교황청이 전통적으로 분쟁 해결 과 세계 평화 중재를 위해 적극적 으로 목소리를 내왔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특히 그동안 한반도의 평화 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해온 점을 고려할 때 교황의 방북 가능성이 낮지 않다는 것이 교황청 안팎의 추측이다. 교황의 해외 순방지를 결정할 때 돌다리도 두드려볼 정도로 현지 사정과 여론 등을 철저하게 파악하 는 것으로 유명한 교황청은 프란치 스코 교황의 방북을 놓고도 다각도 로 경우의 수를 따져보는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국은 방북 성사 여부

는 교황의 의지와 결단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교황청의 한 관계자는“교황이 문재인 대통령과 내주 이야기를 나 눈 뒤 결국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을 것” 이라며, 문재인 대통 령이 내주 교황과의 면담에서 교황 청이 북한에 이용당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킨다면 교황이 결단 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교황의 북한 방문을 우 려하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미 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은“최근 중국과의 주교 임명안에 합의함으 로써 중국 공산당에 굴복했다는 비 판을 받고 있는 교황이 세계 최악 의 인권 탄압국 가운데 하나인 북 한을 방문할 경우 또 다른 비판에 처할 수 있다” 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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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11, 2018

“11월6일(화) 중간선거 꼭 투표합시다”

버겐카운티 한인 유권자 172명 더 늘어 “버겐카운티 한인 유권자가 172 명 더 늘었습니다” “뉴욕, 뉴저지 한인 유권자들은 11월6일(화) 2018 중간선거 본선거 날 한 사람도 빠짐없이 투표하여 한인들의 정치력을 미국에 과시합 시다” 2018 중간선거 본선거를 4주 앞 두고 뉴욕 뉴저지 한인사회의 유권 자등록→투표참여 운동이 가열되 고 있다. 특히 역대 최대로 22명의 팰리세이즈파크 한인유권자 협회 권혁만 회장(가운데)과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왼쪽) 한인 후보가 출마한 뉴저지 버겐카 는 10일, 한인 신규 유권자 172명의 등록 용지를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 테러 오카노 운티 내의 열기는 더욱 뜨겁다. 부위원장(오른족)에게 전달했다. 팰리세이즈파크 한인유권자 협 회(회장 권혁만)와 시민참여센터 이날까지 뉴저지의 각 카운티 선관 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 된다. (대표 김동찬) 뉴저지 사무실은 10 위에 유권자 등록서류를 직접 전달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11월 일, 지난 6월에 실시된 뉴저지주 예 할 수도 있다. 6일 선거는 매우 중요하다. 한인유 비선거 이후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이날 172명의 유권자 등록서를 권자들은 모두 나서 투표함으로써 통해 모은 한인 신규 유권자 172명 버겐카운티 선관위에 접수시킨 팰 우리의 희망을 정치권에 나타내야 의 등록 용지를 버겐카운티 선거관 팍한인유권자협회 권혁만 회장은 만 한다” 며, 투표 참여를 간곡하게 리위원회에 전달했다. “22명의 한인 후보들, 특히 최초의 당부했다. 이는 시민참여센터 뉴저지 사무 한인 팰팍 시장 선출 가능성으로 11월 6일 중간선거 본선거에서 실이 실시한 여름 인턴학생들과 팰 한인들의 11월 6일 선거에 대한 관 는 연방 상원의원(100명) 3분의 1, 팍한인유권자협회가 가두 캠페인 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이 열 주지사(50명) 3분의 1, 연방 하원의 과 추석대잔치장 등 각종 캠페인을 기를 계속 살려나가 투표날 모두 원(435명) 전원을 선출하며, 주에 통해서 신청 받은 것이다. 신성한 한 표를 행사하자” 고 독려 따라 상·하원 의원, 타운정부 시 11월 6일 본선거에 참여하려면 했다. 장, 시의원 등을 선출한다. 뉴저지는 10월 16일(화)까지, 뉴욕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유권자 등록과 선거에 관한 각 은 12일(금)까지 유권자 등록 등록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종 문의는 시민참여센터 선거핫라 을 해야 한다. 보수성향의 캐버노 대법관이 취임 인 전화 347-766-5223 으로 하면 된 부득이한 사정으로 늦을 경우 하여 앞으로 소수 이민자들의 권익 다.

프린스턴 한인순교자성당 창립 25주년 기념행사 기금 마련 골프 대회 프린스턴 한인순교자 성당(주임 김기현 모이세 신부)은 6일 프린스턴 소재 머스옼 웨스트 골프장에서 본당 창립 25주년 기념 행사를 위한 기금 마련 골프 대회를 개최했다. 본당과 인근 성당 교우 등 60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의 기금은 내년 9월에 있을 본당 창립 25주년 행사 와‘25주년사’발간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프린스턴한인순교자성당>

뉴욕총영사관, 25일 뉴저지한인회관서 순회영사업무 주뉴욕총영사관(영사 박효성) 이 25일(목)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뉴저지 한인회관(21 Grand Ave. #216B, Palisades Park, NJ 07650)

에서 2018년도 제15차 순회영사를 실시한다. 참가 희망자는 기본으로 한국여권 원본과 사본 및 수수료를 준비해야하며 민원업무별 세부 구

비서류 및 수수료는 주뉴욕영사관 홈페이지(http://www.korean consulate.org)를 참조하거나 총영사관(646-674-6000)으로 문의 하면 된다. △예약 및 문의: 뉴저지 한인회 201-945-9456

미주한국어재단,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뉴욕한인회가 9일 뉴욕한인회관에서‘훈민정음 반포 572돌, 한글날 기념행사’ 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한글은 최고의 글, 더 널리 펼치자” 훈민정음 반포 572돌, 한글날 기념행사“보람컸다” “우리의 다짐. 572년 전 세종대왕께서 백성을 사랑하시어 미망의 문맹을 물리치 고 밝은 세상으로 인도하시고자 훈 민정음을 창제하시고 반포하셨습 니다. 그 높은 뜻을 되새기는 2018 년 10월9일 오늘, 우리는 여기 미국 에서‘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가 멀리 퍼져 나가 세상의 모든 백 성이 밝고 맑은 세상에 살게 되는 일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9일 한글날 뉴욕한인회관에서 어린이들의‘한글사랑 다짐’ 이높 이 울려퍼졌다, “미국공립학교에서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하도록 하자” 는 운동을 펴고 있는 미주한국어재단 (이사장 김영덕 박사, 회장 이선근 박사),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회장 황현주), 뉴욕한인회(회장 김 민선)가 9일 뉴욕한인회관에서‘훈 민정음 반포 572돌, 한글날 기념행 사’ 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미주한국어재단 회 장 이선근 박사, 이사장 김영덕 박 사, 오정선 재미한국학교 전국협의 회 회장,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 회 황현주 회장, 이광호 미주한국 어재단 초대 공동회장(현 운영이 사), 박종권 뉴욕한국학교 교장, 뉴 저지한국학교 합창단 및 교사들, 뉴욕한인회 찰스 김 이사장 등 관 계자들 100여명이 참석하여‘한글 최고!’ 를 외쳤다. 이광호 미주한국어재단 초대 공 동회장은 기념사를 통해,“세종대

왕이 창제한 한글은 창조적이고 과 학적인 글이다. 한글이 아름다운 문화강국의 국어로서 한류 확산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한국어와 한글을 미국 사회에 더 욱 알리는 노력을 기울이자” 고당 부했다. 재미한국학교 전국협의회 오정 선미 회장은 축사를 통해,“전국 한 국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이 한글과 한국어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 다. 우리 다 함께 힌돠 지혜를 합해 한글을 더 널리 펼치자” 라고 말했 다. 뉴욕주립대 교환교수인 김양진 교수(경희대학교 교수)는 강연을 통해“한글의 자음은 땅과 인간을, 모음은 하늘을 상징한다. 한국어는 조사와 받침 등이 복잡한 언어지 만, 한글을 통해 표현할 수 있다” 며, 한글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뉴저지한국학교 합 창단과 참석자들은‘해처럼 밝은 말이 꽂으로 피는 나라’ 를 제창했 다. 김영덕 미주한국어재단 이사장 은 임금님의 익선관과 곤룡포를 입 고 세종대왕으로 분해, 지석현 교 사, 양상우 학생과 함께‘세종대왕 훈민정음 반포식’ 을 재연하여 시선 을 집중시켰다. 이어‘재외동포의 다짐’, 뿌리 깊은나무 한국학교 사물놀이반의 축하 공연, 한글에 대해 얼마나 알 고 계신가요?’ (정담자 추첨과 상품 증정), 훈민정음 반포 572돌 으뜸 사행시 시상식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훈민정음 언해본 572돌 체험마 당에서는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 탁 본, 한글 도장놀이, 순 우리말 찾기, 한글 창제 원리를 찾아라! 등이 펼 쳐졌다.

하나님이기뻐하시는교회, 집사·권사 임직 감사예배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소속 하나님이기뻐하시는교회(담임 성호영 목 사)가 7일 오후 4시 성전에서 안수 집사·권사 임직감사예배를 봉헌했다. 이날 송남실 성도가 권사로, 김정도·김종일 성도가 집사로 임직 됐다. △주소: 12415 14 Ave., College Point, NY 11356 △전화: 718-908-8153 △e-mail: jolchurch2018@gmail.com <사진제공=하나님이기뻐하시는교회>

뉴욕한인봉사센터, 30일 무료 유방암 검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석) 공공보건부 암 예방팀이 10월 30일(화) 오전 9 시부터 정오까지 플러싱 대동

연회장에서 무료 유방암 검진 을 실시한다. △ 예약 및 문의: KCS 공공보건부 (212)4639685 (내선 205), (929)402-5352


종합

2018년 10월 1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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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PEN 한국본부 미동부지역위원회가 10일 오후 6시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2018 미동부 PEN문학 제4호 출판기념회’ 를 개최했다.

“문학으로 한인사회 더 기름지게 가꾸자” 길 바란다” 고 밝혔다. 황미광 문인협회 회장은“9월 17 된 2부는 이정강 부회장의 축가와 일 뉴욕 문학 출판기념회, 10월 9일 회원 작품 낭송으로 진행됐으며, 한글날에 이어 오늘 미동부PEN문 △김명욱 시인의 시집‘가슴깊이 학 제4호의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구르는 소리 하나 있어’, 수필집 뉴욕의 가을이 한글의 향기 속 무 ‘꿈은 나이를 상관하지 않는다’△ 르익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한 이명숙 시인의 시집‘허공 꽃 혹은 글쓰기 작업을 통해 한인들의 문학 엑스타시’△황미광 시인의 시집 동반자가 되어주길 바란다” 고 말했 ‘지금 나는 마취중이다’△이정강 다. 시인의 시집‘푸시케의 바다’△김 국제PEN 한국본부 미동부지역 자원 수필가의 수필집‘물같이 바 위원회는 2010년 창립된 이래로 28 람같이’△이일호 시인의 시집‘바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람의 계절’ , 수필집‘추억을 밟다’ 은 2012년‘미동부 PEN 문학’제1 △양정숙 수필가의 수필집‘마음밭 호를 발간한 이래로 격년제로 문학 에 뛰노는 빗소리’ 가 소개됐다. 집 발간과 문학제를 개최해왔다. 이정강 부회장은“22명의 국제 한국PEN협회에서는 매년 9월에서 PEN 한국본부 미동부지역위원들 11월 한국에서 세계한글작가대회 의 주옥같은 글로써 문학집 4호를 를 개최한다. 발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 △문의: 김자원 사무국장 로도 우리 회원들이 열정적으로 집 (347)512-8097 필을 이어가 협회가 나날이 발전하 <박세나 기자>

‘미동부 PEN문학 제4호’출판기념회 성료 국제PEN 한국본부 미동부지역 위원회(회장 최정자)가 10일 오후 6 시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2018 미동부 PEN문학 제4호 출판기념 회’ 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장석 렬 전 회장, 이정강 부회장, 김자원 사무국장 등 국제PEN 회원과 김 영덕 미주한국어재단회장, 황미광 문인협회 회장, 권태진 변호사, 정 대현 건축가 등 한인사회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최정자 회장은 건강 문제로 불참했다. 행사는 2부로 나뉘어져 진행됐 다. 이정강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 된 1부는 김자원 수필가의 PEN 헌 장낭독, 황미광 문인협회 회장의 축사, 내빈소개, 장석렬 시인, 임혜 기 소설가, 정재옥 수필가의 문학 강연으로 진행됐다. 김자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

다. 이날 콘서트에는 뉴욕필하모닉 에서 부악장을 맡고 있는 바이올리 니스트 미셸 김과 줄리어드 음대의 피아노 교수 칼로스 아빌라가 출연 한다. 공연관람을 위해 예약은 필 수다. KCS는“이번 두 행사는 모금이 나 홍보행사가 아닌 한인들에게 드 리는 가을 선물이다. 이번 마당놀 이와 콘서트가 한인들의 지친 마음 을 달랠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믿 는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석을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문의: KCS (718)939-6137 ‘싸가지 흥부전’포스터

‘뮤지컬 콘서트’포스터

뉴욕한인봉사센터 가을맞이 문화공연 13일-싸가지 흥부전, 14일-뮤지컬 콘서트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대표 김광석)가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 인다. 윤문식의‘싸가지 흥부전’ 은 13 일 오후 2시와 7시 퀸즈 KCS(20305 32 Ave. Bayside, NY 11361)에 서 펼쳐진다. 이날 공연에는 배우 윤문식, 우상민, 정준태 씨가 출연 하다.‘싸가지 흥부전’ 은 장남수 씨 가 재구성하고 장경민 씨가 연출을 맡았으며 극단시민극장에서 제작

했다. 입장료는 10 달러다. K C S 와 KCS 청소년 오케스트라 프 로그램으로 준 비된 ‘뮤지컬 콘서트’ 는 14일 오후 3시부터 4 시까지 퀸즈 KCS에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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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실 회장(오른쪽 다섯번째)이 김상근 이사장, 이순석 총무, 강석희 전 회장, 박창희, 심일택, 장주원, 김최중, 정승현, 김선 회원 등과 함께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최고!” 를 외치며 기념 촬영 했다. <사진제공=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6·25 당시 군번 없이 참전한 사람 등록하세요” 6·25참전유공자회 월례회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뉴 욕지회(회장 박근실) 10월 월례회 가 10일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 열렸다. 아 자리에서 박근실 회장은“강

봉성 전 총무(6·25 참전 전투경찰) 이 6·25전쟁 당시 비군인참전유공 자 국가보훈처 등록 용지를 가지고 왔으니 군번없이 국가와 민족을 위 해 싸운 노무자, 군번없이 일한 군 인들, 종군 기자들은 등록하기 바 란다. 참전유공자 10만3천여명 중

현재 3만5천명만 등록이 되어 있 다” 고 말했다. 회원들은 점심식사와 덕담을 나 누며 조국의 자유민주통일과 세계 평화를 염원했다. △연락처: 646-318-7500 박근실 회장

나소카운티 기금모금 행사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참석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이 지난 8 일 레이크 빌 컨트리 클럽 (Lakeville country club)에서 열 린 로라 커랜 나소카운티장(가운 데) 주최의 청소년 범죄 예방 펀드 레이징 행사에 초청돼 참석했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나소카운 티 인권국장을 겸직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어린이전도협회‘TCE 교사 부모 세미나’ 뉴욕어린이전도협회(담임 최종 대 목사)가 뉴욕, 뉴저지 지역을 위 한‘TCE 교사 부모 세미나’ 를개 최한다. 뉴욕 지역 교사 부모 세미 나는 10월 23일부터 12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 시까지 8주에 걸쳐 뉴욕교회(14208 32nd Ave., Flushing, NY 11354)에서 진행된다. 뉴저지 지역 교사 부모 세미나 는 10월 25일부터 12월 13일까지 매 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

까지 8주에 걸쳐 주소원 교회 교육 관(135 Fort Lee Rd. #105 Leonia, NJ 07605)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사 부모 세미나의 참가 비는 165 달러이며, 온라인 (https://goo.gl/forms/zouBX9y0i dIGmwNJ3)에서 등록 가능하다. 교육에 관심있는 교역자, 주일학교 교사, 디렉터, 선교사, 신학생, 부 모, 성도는 모두 참여 가능하다. △문의: 최종대 목사 (312)286-4646

‘TCE 교사 부모 세미나’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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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11, 2018

변 모 미주한인이민자의 초상 <27> 기획: 김승원, 전용종 사진: 김승원

홍종수 - 한국인의 표본으로 한국인 대해 호의적인 미국인 은 대부분 이렇게 말한다. “한국인은 부지런하고, 정직하 며, 친절하고 다른 사람에게 폐가 되지 않도록 조심한다. 그리고 맡 은 일은 확실하고, 깨끗하게 끝을 낸다.” 덧붙여 한 마디를 더 한다. “총명하고, 잘 생겼다” 고. 이런 미국인의 찬사는 홍종수 씨를 두고 한 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미국인, 한국인 모두 에게 늘 그런 모습으로 살아왔다.

홍종수. 1942년 11월 출생. 1969년 11월 이민.

<2018. 08. Edison, NJ>

‘산문시의 거장’정진규 시인 1주기 추모의 밤 이근배 시인 등 80여명 모여“고인의 발자취 새긴 따뜻한 시간”

고 정진규 시인

지난 10월 5일 서울 금보성아트 추모의 밤에는‘현대시학’등단 센터에서 정진규 시인 1주기 추모 시인들과 각 문예지를 이끌어가는 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대표 시인들이 대거 참석해 소통과 가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 화합의 자리를 만들었다. 구하고 이근배, 김종해, 오탁번, 유 현대시학회 회장 김금용 시인은 안진 시인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정진규 시인의 업적과 발자취를 정진규 시인은 1969년 창간된 되새기며 그의 시 정신을 이어받아 ‘현대시학’주간을 1988년부터 맡 현대시학의 앞날의 방향과 새로운 아 2013년까지 25년 동안 이끌었다. 시 정신을 모색하는 다짐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고 인사말을 했다. 추모사에서 이근배 예술원 부회 장은“경산 정진규 시인은 거의 맨 몸으로 현대시학의 주간을 맡았음 에도 우리 시사에 대단한 걸작을 이뤄낸 경산은 멀리 앞서온 우리 시대의 스승이었다”고 추모했고,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오탁번. 김 종해. 유안진 시인의 회고담도 이

어졌다. 김왕노, 김지헌, 김윤, 손현 숙, 우대식 시인이 고인의 시‘슬 픔’ ‘허공 , 한 뙈기’ ‘ , 눈 내리는 숲 이 되어’ ,‘서서 자는 말’ ,‘입동’ 등을 낭송했고, 현대시학의 고형렬 주간은 정진규 시인을 기리며 유가 족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현대시학회는“‘몸시’,‘알시’ 를 비롯해 마지막 시집‘모르는 귀’ 에서도 그의 산문시는 우리 한국 시단의 새로운 시 세계의 정수를 보여줬다. 그는‘현대시학’지면을 통해 시사에 빛나는 좋은 시와 시 인을 발굴하기도 했다” 고 말했다.


내셔널/경제

2018년 10월 11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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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허리케인’마이클, 美 상륙 플로리다 등 남부 3개주 강타 메이저급인 4등급으로 세력을 키운 초강력 허리케인‘마이클’ 이 10일 남부 플로리다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 플로리다, 조지아, 앨라배마 등 남부 3개 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아 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 르면 마이클은 이날 오후 2시께 플 로리다 북부 멕시코 비치에 상륙했 다. 상륙 당시 최고 풍속은 시속 155 마일(249km)로, 최고등급인 5등급 에 근접한 수준이었다. 풍속이 시 속 111마일(179㎞) 이상이면 메이 저급인 3~5등급으로 분류되며, 이 중 시속 157마일부터 5등급이 된다. 다만 상륙한 이후로는 최고 풍 속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고 국립 허리케인센터는 설명했다. 오후 5 시 현재 최고 풍속은 시속 125마일 (205km)을 나타내고 있다. 마이클은 이틀 전만 해도 열대 성 폭풍으로 분류됐지만, 플로리다 해안에 가까워지면서 빠른 속도로 위력을 확대했다. 플로리다 주도인 탤러해시의 앤 드루 길럼 시장은“너무 빨리 위력 이 커졌다” 면서“열대성 폭풍에 대 비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4등급 허 리케인을 맞게 됐다” 고 우려했다. 마이클은 시속 14마일(22km)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의 이동 경로를 고려하면 조지 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 라이나를 거쳐 주말쯤 대서양으로

‘4등급 허리케인’마이클 위성사진

멕시코만 해안지대 37만5천명 대피령… 단전 피해 잇따라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클은 26년 전인 1992년 플로 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앤드루’ 이후로 가장 강력한 것으로, 플로 리다 북서부를 비롯해 앨라배마와 조지아까지 폭넓은 피해가 예상된 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허리케인 의 중심부가 앨라배마 남동부와 조 지아 남서부에 접근하고 있다”면 서“생명을 위협하는 폭풍과 강풍

이 이어질 것” 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직격탄을 맞은 플로리다 팬핸들 지역으로선 1851년 이후로 최악의 폭풍을 맞이한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기 자회견과 트윗을 통해“마이클은 플로리다를 강타하는 100년 만에 최악의 허리케인” 이라며“지금 당 장 피난처로 몸을 피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팬핸들 및 빅벤드 지역을 중심 으로 약 380만 명에 대해‘허리케인 경보’ 가 발령됐고, 해안지대 주민 37만5천 명에 대해선 강제 대피령 이 내려졌다. 최고 14피트(4.3m)의 해일이 팬 핸들 해안을 강타한 것으로 알려졌 다. 해안 주택가를 침수시킬 수 있 는 수준이다. 인근 앨라배마와 조 지아 일부 지역에도 강풍이 몰아치 고 폭우가 내리고 있다. 플로리다 35개 카운티에 비상사 태가 선포됐다. 주 방위군 2천500명 과 구조대원 1천여 명이 투입됐고, 일대 지역의 관공서와 학교, 대학 은 일제히 폐쇄됐다. 전력망 손실도 현실화하고 있 다. 플로리다에선 26만5천 가구, 조 지아와 앨라배마에서는 총 5만 가 구가 단전됐다고 NBC방송은 보도 했다. 전기·수도·가스 등 유틸리 티 복구인력 1만7천여 명이 비상대 기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플 로리다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 차원의 재정지원을 약속했다. 마이클의 영향으로‘유전 지대’ 인 멕시코만의 원유와 천연가스 생 산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석유 기업들은 원유시설에서 인력을 대피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 해졌다. 멕시코만 해안지대 원유 생산의 약 40%, 천연가스 생산의 33%가량 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 17년만에 민주당원 재가입… 2020년 대권 도전 포석 “민주당이 견제와 균형 역할 해야”…11·6 중간선거 지원 총력 미국 억만장자인 마이클 블룸버 그(76) 전 뉴욕시장이 10일(현지시 간) 17년 만에 민주당원으로 재가 입했다. 이달 초 민주당에 2천만 달러(약 224억 원)를 투척한 데 이어 공식적 으로 당원 가입까지 완료함으로써 11월 6일의 중간선거 지원에 본격 적으로 팔을 걷어붙이는 모습이다. 나아가 2020년 차기 대선에서 공 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 면승부를 펼칠 민주당 대선후보 자

리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보인 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날 인스 타그램 계정에 뉴욕주 유권자 등록 서를 작성하는 사진을 올리며“오 늘 민주당원으로 재등록했다” 고밝 혔다. 그는“미국 역사의 핵심은 양당 중 한쪽이 헌법을 위협하는 자들에 대한 방어벽 역할을 했다는 것” 이 라며“나는 2년 전 민주당 전당대회 에서 이 위협에 대해 경고한 바 있

다”고 공화당과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했다. 그러면서“민주당이 국 가의 견제와 균형 역할을 해야 한 다. 지금 그것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고 말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젊은 시절 부터 줄곧 민주당원으로 지내다가 2001년 공화당으로 당적을 바꿔 뉴 욕시장에 당선됐다. 재임 도중인 2007년 탈당해 줄곧 무소속을 유지 해왔다. 그는 이달 초 상원 민주당 지원

을 위한 슈퍼 팩(PAC·정치활동 위원회)에 2천만 달러를 기부했다. 그는 11·6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을 돕기 위해 최대 8 천만 달러를 쓰겠다고 약속했다. 기부는 뉴욕타임스(NYT)가 지 난달 블룸버그 전 시장이 2020년 대 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것 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 도한 후 이뤄졌다. 과거 여러 차례 무소속 후보로 대선 출마를 고려했던 그가 차기 대선에는 기성장당 후보로 출마해 야 한다는 생각을 굳혔다는 것이 다.

아이오와 유세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성난 좌파 폭도에게 권력을 주지마라” 트럼프, 민주당 맹비난 중간선거를 한 달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민주당 을‘좌파 폭도’ 로 부르며 정치 공 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 주 카운실블러프스에서 열린 중간 선거 공화당 후보 지원유세에서 “여러분, 방화범에게 성냥을 주지 말고 성난 좌파 폭도(leftwing mob)에게 권력을 주지 말라”며 “바로 민주당이 성난 좌파 폭도” 라 고 말했다. 그는“민주당은 너무나 극단적

하고 있다” 고 맹비난했다. 특히 이날 아이오와 유세에서는 캐버노 대법관의 성폭력 미수 의혹 을 언론에 유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민주당 소속 다이앤 파인스타인 (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을 집중적 으로 때리며‘캐버노 논란’ 을 중간 선거 의제로 끌고 가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파인스타인 이 그걸 유출했느냐고? 100%” 라면 서 “나는 소송당하기 싫으니까 99%로 하자” 고 말했다.

‘캐버노 인준’여세 몰아 중간선거 전 민주당 때리기 가속화 으로 변했고, 솔직히 말해 그들은 그러자 연설을 듣던 수천 명의 (미국을) 통치하기에 너무나 위험 군중 사이에서“그를 감옥에 가둬 해졌다” 며“그들은 제정신이 아니 라” (Lock her up!)는 구호가 터져 다” 라고도 주장했다. 나왔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브렛 캐 ‘Lock her up’ 은 2016년 대선 때 버노 연방대법관 인준을 둘러싼 힘 트럼프 대통령 측이 경쟁자인 힐러 겨루기에서 최근 승리한 트럼프 대 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통령은 여세를 몰아 민주당을 겨냥 슬로건처럼 사용하던 문구다. 한 공격 수위를 한층 높이는 추세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그들은 다. 그 남자(캐버노 대법관)를 파괴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테네 기를 원했다” 면서“민주당이 브렛 시 주 유세에서도“민주당은 범죄 과 그의 가족에게 한 짓은 국가적 정당(party of crime)” 이라며“그 수치이자 골칫거리”라고 비판했 들은 미국을 베네수엘라로 바꾸려 다.

코스피, 美증시 쇼크에 2%대 하락 코스피가 미국 증시의 급락 여 파로 11일 단숨에 2,170대까지 내려 앉았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1.93포인트 (2.33%) 내린 2,176.6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2.45포인트 (2.35%) 내린 2,176.16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2,172.53까지 밀리는 등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

기준으로는 작년 4월 24일 (2,166.83) 이후 최저 수준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부담과 기술주 불안 우 려가 겹치며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3.15%), 스탠더드앤드푸어 스(S&P) 500 지수(-3.29%), 나스 닥 지수(-4.08%)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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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11, 2018

강경화“5·24조치 해제 검토”논란 한국당‘공세’ ·민주당‘엄호’ … 외교부“본격 검토 아니다”해명 10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강경화 장관의“5 ·24 조치 해제 검토”발언이 뜨거 운 공방을 불렀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천 안함 폭침에 대한 정부의 대응으로 서 남북 간 교역을 전면 금지한 5· 24 조치 해제 검토 발언이 책임 있 는 당국자의 입에서 나오자 야당 의원의 공세와 장관의 해명, 여당 의원의‘엄호’ 가 이어졌다. 강 장관의 발언은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이해찬 의원의 오전 질의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왔다. 이 의원은“평양에 가 보니 호텔 에 중국인들이 많더라. 우리는 금 강산 관광이 제재 대상이라서 못 가는 것이 아니라 5·24 조치 때문 에 못 가는 것 아니냐” 며“5·24 조 치 해제할 용의가 있느냐” 고 질문 하자 강 장관은 머뭇거림 없이“관 계부처와 검토중” 이라고 밝혔다. 국감장의 야당 의원들은 발끈했 다. 특히 5·24 조치의 발단이 된 천안함 폭침 사건을 상기하며 공세 의 날을 세웠다.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5· 24 조치 해제는 국회와 전혀 상의 된 바가 없는데 사전 상의 없이 검 토한다는 것은 유감스럽다”면서 “국회가 막을 방법은 없으니 (해제 를) 강행한다면 적어도 천안함 피 해 유족에게 먼저 찾아가 이해를 구하는 것이 순서여야 한다” 고말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2018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를 듣다 메모하고 있다.

강 장관, 금강산 관광 관련 발언도 오류 논란 같은 당 김무성 의원은“외교부 조치를 어떻게 할지를 염두에 두고 가 5·24 조치 주무부처도 아닌데 그 기반에서 논의해야 한다” 고부 검토 발언을 국정감사서 해도 되느 연했다. 냐” 고 밝힌 뒤“천안함 폭침이 북 1차로 여야간 공방이 있은 후 강 한 소행이 아니라고 보느냐” 고 물 장관은“관계부처로서는 이것을 어“국방부 조사 결과 북한 어뢰 폭 늘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는 차원에 발로 인한 것이었다는 게 정부 입 서 말씀드린 것” 이라며“범정부 차 장” 이라는 강 장관 답변을 유도하 원에서 논의하고 있는 것은 아니 기도 했다. 다” 라고 설명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 그 후 외교부는 출입기자단에 원은“우리 외교부도 소신 있게 5 배포한 문자 메시지에서“현 단계 ·24 조치 해제 문제에 나서줘야 에서 (5·24 조치에 대한) 정부 차 한다” 고 말했다. 원에서의 본격적인 검토가 이루어 이어“5·24 조치에 이르는 과 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라고 밝혔 정이 어떠했든간에 새로운 시대가 다. 요청하는 원칙에 입각해서 이 문제 그럼에도 야당 의원들 질타가 (5·24 조치 해제)도 검토돼야 한 계속되자 강 장관은 자신의 발언이 다” 며“남북관계가 글자 그대로 평 ‘관계부처가 검토중’ 인 것을‘관계 화와 공동 번영으로 나아가기 위한 부처와 검토중’으로 잘못 나왔다

국감 관심쟁점… 경제정책>부동산대책>판문점·평양선언 순 리얼미터 설문… 문대통령 국정지지율 62.9%로 소폭 상승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해 60% 초중 반을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8일과 10일 이틀간 전 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상대 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주간 단위 기준으로 전주보다 0.2%포인트(p) 오른 62.9%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 못 하고 있다’ 는 부정평가는 0.4%p 내린 31.2%, 모름·무응답은 0.2%p 증가한 5.9%였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지난달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 담 등이 이어지면서 65.3%까지 올 랐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62.7%로 내려간 뒤 이번 주 다시 상 승했다. 리얼미터는“국정감사를 앞두고 다시 확대된 일부 언론의 경제정책 비판 보도와 마이크 폼페

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직 후 이어진 2차 북미정상회담 소식 등 긍정적·부정적 요인이 혼재돼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 된다” 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호남, 30대, 진보층에서 국정지지율이 하 락했다. 반면 서울, 40대와 20대, 중 도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 당이 45.5%로 1위를 지켰다. 민주 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1%p 내렸 지만 3주째 45% 선을 이어갔다. 자유한국당은 전주보다 2.2%p 떨어진 18.5%를 기록해 다시 10% 대로 내려갔다. 정의당은 2.5%p 오른 10.4%로 10%대에 재진입했고, 바른미래당 은 0.1%p 내린 5.9%, 민주평화당은 0.7% 내린 2.2%로 집계됐다. 한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 난 10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 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올해 국정

면서“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데 대 해 사과 드린다” 고 밝히기도 했다. 강 장관과 외교부가 5·24 조치 와 관련한 발언을 했다가 번복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정부 정책에 대한 혼선을 야기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5·24 조치 해제 검토가 사실이 라면 한반도 정세 변화 속에 우리 정부의 핵심적 대북 독자제재를 완 화하는 중요한 일이라는데 별 이견 이 없다. 그런 터에 강 장관의 이번 발언이 정부의 중대 정책 변경에 앞선‘충격 완화’내지‘간보기’차 원의 조율된 발언인지, 조율되지 않은 사실상의‘실언’ 인지가 불투 명한 것이다. 이날 강 장관의 발언과 관련한 논란은 또 있었다.‘우리가 금강산 관광을 못하는 것은 5·24 조치 때 문이 맞는가’ 라는 이해찬 의원 질 의에 강 장관이“그렇다” 고 답변한 데 대해서도 야당 의원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고 강 장관은 자신 의 발언에 착오가 있었음을 인정했 다. 금강산관광은 2008년 북한군 초 병의 총격에 의한 박왕자 씨 사망 사건 이후 중단됐으며, 북한에 대 규모 현금 제공을 금지한 유엔 안 보리 결의에 따라 현 상황에서는 재개가 어렵다는 게 유력한 해석이 다. 이에 대해 이정현(무소속) 의원 이‘위증 고발’까지 거론하며 강 장관에게 발언 취소를 요구했고, 정양석(자유한국당) 의원도 취소 하라고 압박했다.

감사에 국민이 가장 관심을 갖는 쟁점은‘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등 경제정책’ 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도가 높은 국감 쟁점을 보 면‘소득주도성장·최저임금 등 경제정책’ 이 26.1%로 1위를 기록 했고,‘부동산 대책’ 이 15.9%로 2 위,‘판문점선언 국회 비준과 평양 공동선언’ 이 14.7%로 3위에 올랐 다. ‘사법농단 및 사법개혁’ (13.8%),‘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 혁’ (12.2%)도 10% 이상의 관심도 를 보이며 뒤를 이었다. ‘가짜뉴스 대책’ (5.2%),‘탈원 전 에너지 정책’ (3.4%),‘고등학교 무상교육’ (2.8%),‘아시안게임 야 구 국가대표 선발 및 병역특례’ (1.7%),‘인터넷전문은행 등 규제 완화’(1.5%) 등도 쟁점으로 꼽혔 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정책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 호남에서는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이 관심 쟁점 1위를 차지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 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 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 면 된다.

대화하는 강경화와 폼페이오

강경화, 남북군사합의 폼페이오 불만표출 인정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18∼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계기 에 나온 군사합의서(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와 관련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 장관이 자신에게 불만을 표시한 것 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남북군사합의를 둘러 싼 한미간 사전 조율이 충분치 않 았거나, 조율 과정에서 미묘한 입 장 차이가 정리되지 않았던 것 아 니냐는 추측이 다시 제기되고 있 다. 강 장관은 10일 서울 외교부 청 사에서 열린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강 장관과의 통 화에서 남북군사합의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했느냐’ 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 질의에“예, 맞습니 다” 라고 답했다. 강 장관은“폼페이오 장관이 (군사합의 내용에 대한) 충분한 브 리핑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여러 질의가 있었다” 며“본인이 충분히 브리핑을 받지 못한 데 대해서 제 가 아는 한도 안에서 질문이 많았 다” 고 소개했다. 강 장관은 남북정상회담 전날인 9월 17일 오전 폼페이오 장관과 이 례적으로 긴 시간인 40분간 통화한 데 이어 그날 오후 다시 유선으로 대화하는 등 정상회담 전후로 빈번 하게 소통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강 장관에게 군사합의 관련 불만을 표출한 계기는 남북정상회담 개최 전의 통화로, 우리 정부로부터 사 전에 합의 문안을 통보받고 나온 반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이후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의 추가 질의에“군사 합의서 관련 통화는 평양정상회담 이전이었다” 고 확인했다. 이어 강 장관은“남북정상회담 이후 통화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저의 설명 잘 듣고 평양정상회담의 성과를 만들어낸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과 결과에 대해 굉장히 고맙 다, 축하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고 부연했다. 강 장관은 또 군사합의서 내용 과 관련,“(한미) 군 당국 간에, 유 엔사(유엔군 사령부) 차원에서는 분명히 충분한 협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폼페이오 장 관이 항의하면서 미국식 욕설을 했 느냐’ 는 정진석 의원 질문에는“아 니다” 라고 답했다. 이번에 폼페이오 장관의 불만 표출 사실이 알려지게 된 발단은

일본 언론 보도였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 이)은 이날“한미 외교장관 통화 시 남북 군사합의서를 두고 폼페이 오 장관이 격분해서 강 장관을 힐 난했다” 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오피니언 면에 실은 자사 해설자의 관련 기사에서“남 북 유화(분위기 속에서)로 움직이 는 한국에 폼페이오 장관이 격분하 는 소동이 최근 있었다” 면서“폼페 이오 장관이‘도대체 무엇을 생각 하고 있는 거냐’ 며 지난달 하순 전 화로 강 장관을 힐난했다고 한다” 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 원인이 지난달 18~19일 남북정상회담 계기에 나 온 군사합의서에 있었다며“미군 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일 뿐 아니라 한국 측으로부터 사전에 자세한 설명과 협의가 없었 던 것이라고 한다” 고 소개했다. 닛케이는 이어“특히 미국 측이 화를 내는 것은 남북 경계선의 상 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해 버린 것” 이라면서“한미 양국군은 이 상 공에 빈번하게 정찰기 등을 띄워 북한군을 감시하고 있다” 며“이것 이 막히면 눈을 가린 것이나 같다” 고 전했다. 닛케이는 또한“군사합의서에 는 한미 군사훈련을 크게 제한하는 항목도 포함돼 있다” 며 미국 의회 관계자로부터‘한국은 이제 주한 미군이 없어져도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강 장관의 관련 국회 답변이 있기 전 출입기 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힐난, 격분했다 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우리 정부는 남 북군사회담 등 군사분야 합의서 체 결을 위한 모든 과정에서 미국 측 과 긴밀히 협의해 왔으며, 앞으로 이행과정에서도 미국 측과 다층적, 다각적 협의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감 막바지에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워싱턴 포스트 밥 우드워드 기자의 저서 ‘공포’ (Fear)에 묘사된 트럼프 대 통령의 대 한국 인식에 대해 질문 하자“한미간에도 문제가 있다. 동 맹 간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그 문제를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극복을 하고 있고, 정 상 간, 장관 간 신뢰와 믿음은 굉장 히 견고하다” 고 말했다.


한국Ⅱ

2018년 10월 11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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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승인’표현까지 쓰며 5·24해제 제동 2차 핵 담판 앞두고‘제재공조’이완 우려 속 한국 붙잡아두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0일 강경화 외교장관의‘5·24 제 재조치’해제 검토 발언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선(先) 비핵화 -후(後) 제재완 화’원칙에 쐐기를 박음으로써 5· 24 조치 해제 발언을 계기로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른 한국 정부의 대 북 제재완화 기류에 공개적으로 경 고음을 내보낸 모양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강 장관의‘5·24 제재’해제 검토 발언에 대해“그들은 우리의 승인 없이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 이라며“그들은 우리의 승인 없이 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승인 (approval)’ 이라는 강도 높은 표현 까지 써가며 브레이크를 건 대목이 주목된다. 한국의 대북정책 영역에 대한‘주권적 간섭’ 으로까지 비쳐 질 수 있는 발언이기 때문이다. 이는 실제로‘외교적 승인’을 언급했다기 보다는 한미 양국이 대 북제재 문제를 놓고 긴밀하게‘협 의’또는‘협력’ (cooperation)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취지라는 게 외교 소식통들의 대체적 설명이다. 국무부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 리에서“트럼프 대통령이 제재완 화는 비핵화를 뒤따르게 될 것이라 는 걸 처음부터 매우 분명히 해왔 다” 며“그 지점에 빨리 도달할수록 미국은 더 빨리 제재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 이라고 말 했다. 국무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 장관이 이날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과 통화를 하면 서 북한에 대한 제재 압박을 유지 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는 사실도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 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강경화 외교장관의‘5·24 제재’해제 검토 발언에 관한 질문을 받고“그들은 우리의 승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고 말했다. 북한의 추가적 비핵화 조치 없이는 제재완화가 이뤄질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러한 제재 대가 될 것” 이라고 공고한 제재의 드라이브에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도 ‘11월 6일 중간선거 후 개최’시간 이러한 맥락에서다. 표에 맞춰 빅딜을 위한 북미 간 물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폼 밑 힘겨루기를 본격화해 나가야 상 페이오 장관 등 미 행정부 핵심인 황에서 자칫 한미 간 대북제재 공 사들은 북한 측의 끈질긴 제재완화 조전선이 느슨해질 경우 북한의 비 공세에도 불구,‘최종적이고 완전 핵화 실행조치를 견인할 지렛대가 하게 검증된 비핵화’ (FFVD) 목표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깔린 것 달성 이전에 제재완화는 없다는 원 으로 보인다. 칙에 여러 차례 못을 박았다. 미국 조만간 북미 간에 북한의 비핵 정부가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 7일 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 조 4차 방북을 앞두고 또한 차례의 독 합을 맞춰나갈‘스티븐 비건-최선 자제재를 가한 것도 이러한 메시지 희’라인간 실무협상 채널이 가동 를 발신한 상징적 조치라고 할 수 될 예정이다. 있다. 대북제재로 북한을 전방위로 고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기자들과 립시키는‘최대 압박’전략이 김정 만나 대북제재와 관련,“나는 그것 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핵화 대화 들(제재)을 해제하고 싶다. 하지만 테이블로 견인했다고 생각하는 미 그러려면 우리는 무언가를 얻어야 국 정부로서는 최근 중국, 러시아 한다”며 제재완화를 위한 북한의 등 북한의 우방국을 중심으로 조성 ‘플러스알파’(+α)가 있어야 한다 돼온 제재완화 흐름으로 인해 국제 는 점을 내비치며 추가 조치를 압 적 대북 압박전선의 동력이 약화할 박한 바 있다.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던 게 그만큼 트럼프 행정부가 이날 사실이다. 고강도로 대북제재에 대한‘경고 팔라디노 부대변인이 이날“제 음’ 을 낸 데에는 그동안‘남북관계 재는 북한의 밝은 미래를 위한 토 의 진전과 비핵화의 진전은 보조를

트럼프“사드, 미국으로 돌려놓으라 지시한 적 있다”공개 인정 공화당 지원유세서“엄청 부자인 나라 보호하려고 미국이 돈내고 사드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 일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시스템을 미 국에 배치하라고 지시한 적이 있다 는 사실을 공개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 주 카운실블러프스에서 열린 공화 당 중간선거 지원유세 연설을 통해 “우리가 엄청나게 부자인 나라(한 국)를 보호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 원)가 드는 시스템을 배치하고 있다” 며 이같이 밝혔다. 이런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 장성들과 대화하는 자리에서 사 드 비용에 관해 논의한 과거 일화 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시점 대통령은 한국이 부자나라라는 점 을 밝히지 않은 당시 회의에서“우 을 부각하고자“나도 삼성과 LG 리가 한국을 보호하고 있는데 사드 텔레비전을 많이 주문했다”고 밝 비용은 얼마이고 누가 내느냐”고 히기도 했다. 사드 배치 논란에 관한 트럼프 장성들에게 물었다고 전했다. 10억 달러를 미국이 낸다는 답 대통령의 유세 발언은‘워터게이 변에 트럼프 대통령은“워우!” 라고 트’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신간 에 적힌 내 소리를 질렀다면서 자신이 군 장성 ‘공포:백악관의 트럼프’ 들에게“무슨 소리냐. 우리나라로 용과 거의 일치한다. (사드를) 돌려놓으라고 했다” 고말 이 책은 트럼프 대통령이 허버 했다. 트 맥매스터 당시 국가안보회의 이에 장성들이 버락 오바마 전 (NSC) 보좌관과 사드 비용 문제로 행정부가 이미 합의한 일이라며 난 대화하다가“(주한미군) 사드를 철 색을 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난 수시키고 포틀랜드에 배치하라” 고 상관 안 한다” 고 거듭 강조했다. 요구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당시 일화를 소개하면서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세에서

맞춰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해온 맥락에서 한국 정부가 제재완화와 이를 통한 남북경협 문제에 있어 비핵화 협상 진도보다 다소 앞서간 다는 경계심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있다. 그동안 미국 조야에서는 남북의 해빙 속도가 비핵화 협상 속도를 앞질러 가고 있다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여기에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달 남북정상회담 계기에 나온 군사합 의서와 관련해 강 장관에게 불만을 표시했다는 사실과도 맞물려 대북 대응에 있어 한미 간 엇박자 내지 균열이 가시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 려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그러나 미국 측도은 한미 간의 긴밀한 조율과 공조를 강조하며 불 협화음으로 확대 해석되는 것을 경 계하고 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도은 남북군 사합의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이 불 만을 표시했다는 것과 관련,“우리 는 한국과 거의 매일 대화하며 긴 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이 이유는 우리가 정말로 같은 목표를 공유하 고 있기 때문” 이라고 했고,‘한국이 미국과 보조를 맞추기보다는 북한 에 기울어 있다’ 는 일각의 지적에 도“서로 솔직하게 말할 수 있기 때 문에 가장 친한 친구들은 여러 번 이런 것들을 극복할 수 있다” 고강 조했다. 폼페이오 장관도 4차 방북 후인 지난 8일 기자들과 만나“국제적 논의 치고 관점의 차이가 없는 경 우는 일찍이 없었다” 며“전술적으 로 우리가 논의해야 할 불일치의 지점들이 있겠지만, 그것은 최상의 결과를 얻는 데 필요한 요소로, 가 장 중요한 이슈들에 어떻게 접근하 느냐에 관련해 보조를 맞춰왔다” 고 양국간 균열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에 확실히 선을 그었다.

“우리는 한국을 좋아한다”면서도 주한미군 숫자를 언급한 뒤“그들 은 돈을 내지 않는다” 며 사실과 다 른‘안보 무임승차론’ 을 거듭 주장 했다. 또 최근 개정안 한미자유무역협 정(FTA)과 관련해서는“우리는 한국을 위해 새롭고 공정한 합의를 마무리했다” 고 말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 등 북한 과의 비핵화 대화에 박차를 가하는 트럼프 대통령은“우리는 나라 밖 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며“북한과 진행 중인 것들을 보라”고 자화자찬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그들(오바마 전 행정부)은 북한과 전쟁을 준비 했지만 지금 우리는 매우 잘 지내 고 있다” 면서“그것(북한 문제)은 매우 잘 해결되고 있다” 고 밝혔다.

비건 미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미국‘시간쫓겨 합의 않겠다’의지 트럼프“중간선거 이후 북미회담” 비건-최선희 협상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 일(이하 현지시간) 제2차 북미정상 회담이 오는 11월 6일 중간선거 이 후에 열릴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비핵화와 상응조치 등 정상회담 의 제를 둘러싸고 북미 간에 길고 치 열한‘밀고 당기기’ 가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오와 주에 서 열리는 중간선거 지원 유세를 위해 에어포스원을 타고 가는 도중 기자들에게 북미정상회담 시기에 언급,“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이다. 지금 당장은 갈 수 없다” 고 명시적 으로 밝혔다. 애초 지난달 말 마이크 폼페이 오 미 국무장관이 CBS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10월에 열릴 수도 있지만, 그 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을 때부터 회담 시기는 중간선거 이후 쪽에 무게가 실렸다 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지난 7일 폼페이오 장관 이 방북한 이후 미국 정부발로 긍 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정 상회담이 선거 전에 개최되는 급반 전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 었던 게 사실이다. 북한이 선거 결 과에 따른 트럼프 행정부 대북정책 변화 리스크를 감안해 선거 전‘조 기 개최’ 를 강하게 희망하는 것으 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런 터에 트럼프 대통령이‘중 간선거 이후’ 로 시기를 못 박음에 따라, 북미 양측은 일단‘연내 개 최’ 를 시야에 두고 의제와 일정· 장소를 조율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가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북 미정상회담을‘중간선거 이후’ 로 일찌감치 못 박은 데는 우선 중간 선거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 다. 과거 사례로 볼 때 외교사안이 미 중간선거에 큰 영향을 주지 않 았음을 고려해 일단 북미정상회담 을 선거 이후로 잡았다고 볼 수 있 다. 물론 이전 행정부가 이루지 못 했던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 가 진행된다면 트럼프 미 행정부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아울러 다른 각도에서 보면 트 럼프 대통령의‘중간선거 이후 북 미정상회담 개최’천명은 시간에 쫓겨‘졸속 합의’ 를 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 표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철저한 계산을 바 탕으로 해야 할 비핵화-상응조치 ‘빅딜’ 을 시간을 갖고 하겠다는 의 도라는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 정부 특사단에‘트럼프 1차 임기 (2021년 1월 종료) 내 비핵화’ 를거 론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 오 장관 등은 각종 계기에“시한을 설정하지 않겠다” 며‘조기 비핵화’ 보다는‘검증된 비핵화’ 를 강조해 왔다. 더욱이 1차 북미정상회담 결과 에 대해 미국 조야에서는 역사적이 고 상징적인 의미는 있지만 합의의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 됐던 터라 2차 정상회담에서는 반 드시 비핵화 관련 중요 성과를 만 들어야 한다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 의 인식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둘러싸고 북미 간에 사 실상‘시한 없는’밀고 당기기가 시작되게 됐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르면 내주초 시작될 스 티븐 비건 미 대북 특별대표와 최 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간의 실무 협상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 대(對) 종전선언 등의 구체적 합의가 어느 정도 이뤄져야 본격적인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장소 논의로 넘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 고 있다. 북한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조 기 개최를 통해 빅딜을 하는‘톱다 운’식 접근을 강하게 희망하는 상 황에서 미국이 실무 협상에서부터 단단히 다지는 기조로 나갈 경우 양측간 의제 조율이 생각보다 장기 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가 목표 로 추진해온 연내 종전선언의 성사 가능성도 북미간 실무 협상과 그에 따른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시기와 긴밀히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 일센터장은 10일“비건-최선희 실 무회담이 내주에 열리는지도 관측 포인트” 라며“미국의 기대대로 조 기에 잘 열리면 북측도 조율할 의 지가 강한 것으로 볼 수 있어 긍정 적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조기 에 열리지 않으면 북한도‘다른 생 각’ 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볼 여지 가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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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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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1, 2018

“한글학교 지원금 반납 4년만에 8배↑” 작년 성형수술 하러 온 외국인 5만명 외국인 환자 23.2% 성형·피부과로… 진료비로 2천150억 써

재외동포재단의 해외 한글학교 지원금 가운데 반납된 금액이 4년 만에 8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 타나 지원시스템의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0일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글학교 폐교나 미 소진으로 반납한 지원금이 2014년 2만6천107달러(약 3천만 원)에서 2017년 22만9천612달러(약 2억6천 만 원)로 급증했고, 반납한 학교 수 는 2014년 7개교에서 2017년 68개로 10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지원금을 반납한 학교 68개 중 39개는 북미 지역에 있고, 나머지는 러시아·CIS(16개), 아시 아(4개), 대양주·아프리카중동(각 각 3개), 중남미(2개), 유럽(1개) 등 이다. 이 의원은“지난해 학생이 없 는 학교에 지원금이 나간 사례가 발견되는 등 여러 차례 문제를 지 적했는데 아직도 개선이 안되고 있 다” 며“정말 필요한 학교가 더 많 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면밀한 현 황 파악과 지원체계를 구축해 효과 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고주 문했다.

태국 푸껫 한글학교

심재권“세계한상대회‘한상’없는 집안잔치… 국내참가자 80%” 재외동포재단 주관으로 매년 열 리는 세계한상대회가 정작 전 세계 ‘한상’ 들의 참여는 저조한 상황에 서 국내 참가자 위주의 대회로 치 러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 어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10일 재외 동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 감사 자료를 통해 2013년부터 5년 동안 개최된 세계한상대회의 총참 가자 중 국내 참가자가 평균 78.9% 사진은 지난 2017년 10월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제16차 세계한상대회’ 를 차지해‘세계한상대회’ 라는 명 칭이 무색한‘집안잔치’ 에 그쳤다 게다가 해외 참가자 10명 중 7명 한 편중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고 꼬집었다. 은 미국, 일본, 중국 출신으로 지역 세계한상대회는‘국내한상대회’ 라 2013년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 별 편중이 심하다는 지적도 나왔 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 이라 터에서 열린 한상대회의 전체 참가 다. 매년 40여 개국 한상들이 대회 고 말했다. 자 4천318명 중 해외 참가자는 924 를 찾고 있지만 3개국이 참가자의 그는“이런 문제는 재외동포 경 명, 이듬해 부산 대회에는 3천712명 70.9%를 차지하고 나머지 국가는 제인들이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해 가운데 773명, 2015년 경주 대회에 ‘구색 맞추기용’ 에 불과하다는 것 얻는 이득이 사업적으로 없다는 것 는 3천799명 중 812명에 불과했다. 이다. 을 방증하는 것” 이라며“대회가 실 또 2016년 제주 대회에는 3천542 심 의원은“국내 참가자가 80% 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적 명 가운데 984명, 지난해 창원 대회 에 달하고, 해외 참가자 중에서도 극적으로 해외 개최를 고려하고 이 에는 4천924명 중 817명만이 재외 미국과 중국, 일본이 70%의 점유율 를 위해 외교부와 재외공관의 행정 동포 경제인이었다. 을 보이는 것은 문제” 라면서“이러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

지난 9일 제주 인근 해상에서 2018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리허설을 하고 있다.

제주관함식 해상사열… 미 항모 등 국내외 함정 41척 참가 해군 P-3 해상초계기 5대 사열선두… 로널드레이건호 후미 입장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 식’하이라이트 행사인 해상사열 이 11일 오후 2시 제주 서귀포 앞바 다에서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함정 41 척과 항공기 24대가 참여한다. 국내 함정으로는 좌승함(座乘 艦)인 일출봉함(LST-Ⅱ·4천 900t)과 함께 국민참여단이 탑승하 는 시승함인 독도함(LPH·1만4천 500t)과 천자봉함(LST-Ⅱ·4천 900t)을 비롯해 214급 잠수함인 홍

범도함(SS-Ⅱ·1천800t)과 209급 잠수함인 이천함(SS-Ⅰ·1천200t) 등 24척이 참여한다. 미국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 호(CVN-76·10만4천t)를 비롯해 12개국의 외국 함정 17척도 참여한 다. 해상사열은 ▲ 국내 함정·항공 기 해상사열 ▲ 특전단 요원 고공 ·전술강하 ▲ 외국 군함 해상사열 ▲ 우리나라 공군기 축하비행 순으 로 진행된다.

해상사열의 선두는 해군 P-3 해 상초계기 5대가 이끈다. 이어 해상 작전헬기인 AW-159와 링스 헬기, 해상기동헬기 UH-60과 해경헬기 가 통과한다. 사열함(좌승함)과 시승함 2척이 기동하면 국내 함정이 율곡이이함 (DDG·7천600t)을 시작으로 대조 영함(DDH-Ⅱ·4천400t), 광개토 대왕함(DDH-Ⅰ·3천200t), 대구 함(FFG·2천500t) 등 함형별 크기 순으로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게 된

성형수술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 는 외국인이 한해 5만명에 육박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환자 전체 진료비에서 성형외과 진료비 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에 30%를 돌파했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 순(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 지부에서 받은‘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총 39만7천882명이었고, 이들이 지불 한 진료비는 총 6천399억원이었다. 전년보다 환자는 6.5% 감소하 고, 진료비는 25.6% 줄어들었다. 하지만 성형외과를 찾은 외국인 은 전년보다 968명 늘어난 4만8천 849명이었다. 전체 환자에서 차지 하는 비율은 12.3%였다. 이들이 쓴 진료비는 2천150억원 으로 2012년 525억원에 비해 4배 커 졌다. 외국인 환자 진료비 가운데 성 형외과가 차지하는 비율은 작년에 33.6%를 기록했다. 성형외과 진료 비 비중은 외국인 유치사업이 시작 된 이래 계속 높아지고 있다.

진료과목별 환자 수를 보면, 일 반내과 등 11개 내과 진료과목을 합친 내과통합이 8만507명(20.2%) 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성 형외과 4만8천849명(12.3%), 피부 과 4만3천327명(10.9%), 검진센터 3 만9천156명(9.8%) 순이었다.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합한 미용 성형 관련 외국인 환자는 9만2천 176명으로 전체의 23.2%를 차지했 다. 과목별 1인당 진료비를 보면, 성 형외과가 44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외과 298만원, 소아청소년과 277만원, 신경외과 195만원의 순이 었다. 복지부에서 제출한‘외국인관 광객 미용성형 의료용역 부가가치 세 환급제 효과 분석 연구’자료를 보면, 의료용역별 건당 진료비는 악안면교정술이 1천71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안면윤곽술(990만 원), 유방수술(922만원), 지방흡입 술(562만원), 코성형수술(503만원), 탈모치료모발이식술(482만원), 쌍 커풀수술(229만원) 순이었다.

다” 고 강조했다. 재단 측은 지역 편중화 문제에 대해 지원 경비 부족, 프로그램의 전문화와 다양성 미흡, 홍보 전략 상 해외 현지에서의 확장성 부족 등을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한번 대회에 참가했던 동포 경제인 및 경제 단체가 반복해서 대회를 찾는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세계한상대회는 2002년부터 시 작됐으며 올해는 오는 23∼25일 인 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다. 이어 해군 특수전전단 특전요 원의 고공·전술강하 시범이 이뤄 진다. 고공강하는 7명의 특전요원 이 육군 UH-60 헬기를 타고 1.8km 상공에서, 전술 강화는 21명 의 특전요원이 육군 CH-47 시누크 헬기를 타고 381m 상공에서 각각 목표 해상으로 낙하하는 시범이다. 외국함 사열 때는 우리 해군의 최영함(DDH-Ⅱ·4천400t)이 선 두에서 외국 함정을 인도한다. 이 어 국가별 알파벳 순서로 사열에 참가한다. 가장 큰 로널드레이건호 는 가장 후미에 위치한다. 인도네 시아의 훈련 범선인 비마 수치(2천 t)는 함정 특성상 항 인근에서 별도 로 사열을 한다. 미국은 로널드레이건호를 비롯 해 순양함인 챈슬러즈빌함(CG62·1만t)과 앤티탐(1만t) 등 3척을, 러시아는 순양함인 바랴그함(1만1 천t)과 구축함인 애드미랄펜텔레 예브함(8천600t), 지원함인 보리스 부토마함(2만3천t) 등 3척을 각각 이번 제주 국제관함식에 파견했다. 호주와 브루나이, 캐나다,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 국, 베트남 등도 1~2척의 해군 함정 을 보냈다. 일본은 이번 관함식에 함정을 보내지 않는 대신 오는 1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16회 서태 평양해군심포지엄(WPNS)에 일 본 해상자위대 막료장(우리의 해군 참모총장)인 무라카와 유타카(村 川豊) 대장을 비롯해 대표단 6명을 파견한다. 중국도 함정을 보내지 않지만, 대표단은 파견하기로 했 다.

중국 태주어업협회가 보낸 감사기

중국 어선단체“구해줘서 고맙습니다” 화재 때 선원 8명 구조한 군산해경에 감사편지 지난달 서해에서 발생한 중국어 선 화재 때 선원 8명을 구조한 우리 해경에 중국 어선단체가 고마움을 표하는 편지와 함께 감사기(旗)를 보내와 눈길을 끈다. 11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중국 절강성 태주어업협회가 전날 박종묵 서장 앞으로 선원 구조에 감사하는 내용을 담은 금기(錦旗) 와 편지를 보내왔다. 붉은 바탕의 금기에는 금색 자 수로‘도움의 은혜는 태산과 같이 무겁고, 불 속에서 구해준 정은 바 다와 같이 깊다’ 라는 내용의 한자 를 새겼다. A4 한 장 분량의 편지에는 사고 상황 설명과 함께“절명의 순간에 서 해양경찰의 사이렌 소리와 불빛 을 보는 순간 희망을 보았고, 제2의 삶을 살게 해줘 감사하다” 는 내용 등을 담았다. 군산해경은“중국인들이 경찰,

병원, 정부기관에 도움에 대한 감 사의 의미로‘금기’ 를 보내는 경우 가 있지만, 외국 정부기관에 보내 는 일은 매우 이례적” 이라고 설명 했다. 해경 관계자는“불법조업 단속 등으로 해경을 상당히 껄끄러워하 는 중국 어선 단체가 선원들을 구 해준 데 대해 매우 감사한 마음을 직접 표현해 것으로 보인다” 고말 했다. 지난달 19일 오전 2시 45분께 군 산시 어청도 남서쪽 137km 해상에 서 중국 선적의 어선 A호(159t급) 에서 불이 났다는 최초 구조신호 (초단파 무선통신기)를 군산해경 3 천t급 경비함이 접하고 10분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해경 대원들은 2분여만에 선장 오모(48)씨를 포함해 9명을 즉시 구조해 경비함에 옮겨 태웠고, 어 선은 완전히 불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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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8년 10월 11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최근 20년간 기후관련 재해로 2조2천억 달러 이상 피해” 기후변화, 홍수·폭풍 등 자연재해 심각성, 빈도 더 높여 유엔 산하 재해경감전략기구 (UNISDR)는 10일 보고서에서 최 근 20년간 기후 관련 재해로 2조2천 500억 달러(한화 2천543조6천억원) 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UNISDR은 최근 20년간 발생 한 기후 관련 재해의 피해 규모가 그 전 20년의 배가 넘는다며, 기후 변화가 홍수와 폭풍 등 자연재해의 심각성과 빈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 명했다. 1978∼1997년 재해 관련 피해 규 모는 8천950억 달러(1천11조7천억 원)였다. 1998∼2017년 자연재해는 특히

9일 플로리다에 허리케인 마이클이 접근하면서 해안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미국과 중국, 일본, 인도 등 경제 규 모가 큰 국가들에 재정적 피해를 준 것으로 분석됐다. 마미 미츠토리 재해경감 유엔 특별대표는“이번 통계는 악천후 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더는 감당 할 수 없는 수준까지 왔다는 걸 보 여주고 있다” 고 말했다. UNISDR에 따르면 지난 20년 간 발생한 폭풍과 홍수 등 자연재 해 건수는 총 6천600여 건에 이르렀 다. UNISDR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방재에 투자하는 게 중요 하다고 강조했다.

IMF·WTO·세계은행 수장들, 한 목소리로‘무역전쟁 충격’경고 “무역체계, 완벽하진 않아도 최선”…“부수는 게 아니라 고쳐야” 주요 국제 금융기구들 수장들이 미국 보호주의가 촉발한 무역갈등 을 해결하고 글로벌 경제성장 회복 에 집중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촉 구했다. 이들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연차총회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등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 아 발리를 찾아 무역갈등 해결에 집중하자고 촉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 일 보도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 프타) 개정 협상 타결을 언급하며 “이 기회를 갈등을 화해로 바꾸는 데 활용하도록 하자” 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우리는 무역 이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기 술을 확산하며 제품 가격을 더 알 맞게 해줌으로써 우리 세상을 바꾸 는 데 기여해 왔다는 점을 알고 있

왼쪽부터 라가르드 IMF 총재, 김용 세계은행 총재,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다”며 글로벌 무역체계가 위험에 빠졌다고 경고했다. 그는“우리는 현재의 무역체계 를 부수는 것이 아니라 고치는 데 손을 잡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IMF는 전날 내놓은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 역갈등을 위험요인으로 지목하면

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9%에서 3.7%로 조정했 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도 세계 경 제성장 둔화가 이미 빈곤 퇴치에 악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면서 무 역갈등이 기업들의 투자에 제동을 걸고 이는 성장을 저하할 수 있다

트럼프“중국 아직 합의 준비 안돼” … 추가관세 위협 트럼프“보복 땐 필히 추가관세… 중국, 대미흑자로 보복” 中외교부“중국 이익 수호 결심 확고… 대중국 비난 멈춰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대미 수출품 전체로 관세 부과 대상을 확대할 가능성을 거론 하며 중국에 대한 위협을 되풀이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백악관 집 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이 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과 관련한 질의·응답을 하던 중 “중국이 (기존 관세에) 보복한다면 추가관세 부과 가능성은 100%” 라 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이미 보복을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보복이 무슨 뜻이냐” 며“중국은 이미 보복을 했 다. 5천억달러를 가져갔고 그것은 궁극적 보복” 이라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빼앗겼 다고 말한 5천억달러는 중국이 작 년에 미국에 수출한 물품의 규모로 관측된다. 그는“중국은 수년 동안 2천억 달러, 3천억달러, 심지어 한 해에 5 천억달러를 가져가기도 했다”며 “우리는 중국 재건을 도왔고 우리 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중국은 지금의 중국이 아니다. 거기까지는 좋지만 더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은 2천500억달러 규모의 중 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매겼으며 추

가로 2천67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경 고한 바 있다. 미국이 위협하는 2천670억달러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가 추가로 부 과되면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 전체 에 대해 관세를 물리는 셈이 된다.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작년에 수 입한 제품의 규모는 미국 상무부 집계 기준으로 5천56억달러다. 트럼프 대통령은“중국이 합의 하길 원하지만 나는 그들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본다” 며“중국 이 합의 준비가 안 됐다고 내가 잘 라 말하기 때문에 우리는 몇몇 회 동을 취소했다” 고 말했다. 그는“양방향 통행이어야 하는 것이 25년 동안 일방통행이었다” 며 “우리는 그걸 양방향 통행으로 만 들 것이고 우리 또한 이익을 봐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 다.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은 10 일 정례 브리핑에서“중국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이미 여러 차례 표 명했으며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 다” 면서“중미 경제무역 협력의 본 질은 호혜 공영이고 우리는 무역 마찰을 확대하거나 무역 전쟁을 하

는 것은 중미 어느 쪽에도 유리하 지 않다고 본다” 고 지적했다. 루 대변인은“중국은 자신의 이 익을 수호할 결심이 확고부동하다” 면서“어떤 사람도 이에 대해 환상 을 가져서는 안 된다” 고 강조했다. 루 대변인은 최근 트럼프 대통 령을 포함한 미국 지도자들이 중국 비난에 나선 데 대해“미국 지도자 들은 중국의 발전이 미국의 공이라 고 하는데 이는 완전히 사실과 맞 지 않고 논리적으로도 말이 안 된 다” 고 반박했다. 그는“중국 발전은 자발적인 것 으로 중국의 성취는 공산당의 영도 와 개혁개방 확대에 따른 것” 이라 면서“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비 교 우위와 산업구조에 따른 것으로 중미 경제무역 협력 관계에서 중국 만 일방적으로 이익을 거두는 것으 로 보는 것 또한 사실과 맞지 않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미국이 자신의 태도 를 바로잡고 사실을 존중하며 중국 에 대한 이유 없는 비난을 중단해 야 한다” 면서“중국의 발전과 중미 경제 무역 협력 문제를 정확히 인 식해 양국 상공업계와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많이 하길 바란 다” 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낙태,‘청부 살인자’고용하는 것과 같아” 낙태 행위 맹비난…“전쟁·착취 등으로 인간 생명의 가치 하락”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이 낙태 를 청부 살인자를 고용하는 것에 비유하며 낙태 행위를 맹비난했다. 교황은 10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 강론에서“임신을 종결하는 것은 마치 누군가를 제거하는 것과 같다” 며“한 인간을 없애는 것은 문 제 해결을 위해 청부 살인자에게 기대는 것과 마찬가지” 라고 지적했 다. 교황은 이어“문제를 풀기 위해 청부 살인자에게 의존하는 것이 올 바른 일인가” 라고 되물었다. 교황의 낙태와 관련한 이같은 말은 미리 준비되지 않은 즉흥적인

발언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은 이날 설교에서 낙태뿐 아니라, 전쟁과 착취, 낭비의 문화 등으로 사람의 목숨에 대한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울러“무 고한 생명을 짓누르는 것이 치유적 이고, 문명적이며, 인간적인 행위

라고 할 수 있겠는가” 라고 반문했 다. 한편, 아르헨티나 태생의 프란 치스코 교황은 올해 아르헨티나 사 회를 분열로 몰고 간 낙태 합법화 법안에 반대를 표명하는 등 낙태에 일관된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 다. 아르헨티나 가톨릭 신자 수천 명은 지난 8월 임신 초기의 낙태를 선별적으로 허용하는 낙태 합법화 법안에 대한 교황의 반대에 항의하 기 위해 가톨릭 신앙을 포기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 법안은 결국 아르헨티나 상 원에서 부결된 바 있다.

고 말했다. 그는“모든 나라가 부정적 영향 을 체감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호베르토 아제베도 세계무역기 구(WTO) 사무총장은 도널드 트럼 프 미국 정부의 맹공으로 위기에 부딪힌 다자간 무역체계를 살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무역체계 는 완벽하지 않지만, 무역 이슈에 협력할 방법을 찾아 70년간 협력한 전 세계 정부들의 최선의 노력을 보여준다” 고 말했다. 아제베도 총장은“언덕에서 이 만큼 바위를 밀어 올리는 데 많은 사람과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이를 제자리에 유지하는 데만도 끊임없 는 노력이 들어간다” 고 강조했다.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사무총장은“올해 성장세 가 썩 좋아 보이지 않으며 달라진 점은 무역, 갈등, 보호주의, 치고받 기, 보복” 이라고 꼬집었다. 구리아 총장은 OECD가 중국의 철강 생산 급증을 둘러싼 중국과 선진국 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협상을 중재했지만, 이런 노력이 미국 관세 탓에 대부분 중단된 상 태라면서 다자간 해결만이 희망이 라고도 설명했다.

카슈끄지가 총영사관에 들어가는 장면이 찍힌 CCTV화면

“터키‘사우디 왕실이 언론인 암살지시’결론”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실세 왕 세자를 비판한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60)가 터키에 있는 자국 총영사관에서 실종된 사건의 파문 이 국제사회에 확산하고 있다. 사건을 조사한 터키 정부는 카 슈끄지가 사우디 왕실의 지시에 따 라 계획적으로 살해된 것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9일 전해졌다. 특히 현지 친정부 언론은 그동 안 베일에 가려진 사우디 요원 일 행의 구성과 동선을 구체적으로 보 도하면서 사우디 최상층부가 개입 한 조직적 암살 의혹이 더욱 증폭 하는 양상이다. 영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가 우 려를 표명했으며, 맹방인 미국도 발언 수위를 조절하며 투명한 결과 에 대한 압박을 가하는 모양새다. ◇“터키 정부‘카슈끄지는 암 살됐다’결론” 카슈끄지는 사우디 왕실 최고위 층의 지시로 암살된 것으로 터키 정부가 결론을 내렸다고 뉴욕타임 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익명을 요구한 터키 보 안당국 고위급의 말을 인용, 카슈 끄지가 지난 2일 이스탄불 주재 사 우디 총영사관에 들어간 지 2시간 도 안 돼 사우디에서 온 요원들에 의해 살해됐고 시신도 그들에 의해 분리됐다고 전했다. 보안당국의 관리는 이러한 상황 을‘펄프픽션’ (Pulp Fiction)이라 고 묘사했다. 통속 소설이라는 사 전적 의미의 펄프픽션은 1994년 제 작돼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쿠엔 틴 타란티노 감독의 할리우드 범죄 영화 제목이기도 하다. 이러한 성 격의‘작전’ 은 오로지 사우디 최고 위급 지도자들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친정부 논평

가는“그가 살해되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가 있다” 고 말했다고 NYT 가 전했다. ◇ 사우디 암살단은 어떻게 움 직였나 터키 친정부 일간지 사바흐에 따르면 지난 2일 사우디 왕실이 자 주 이용하는 걸프스트림 IV 전세 기 2대가 15명의 요원을 태우고 리 야드 공항을 떠난다. 이 가운데 1대는 같은 날 오전 3 시13분 터키 아타튀르크공항에 9명 을 태우고 도착, 총영사관 근처 2개 의 호텔에 체크인하면서 3박을 예 약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예약을 돌 연 취소하고 밤 10시46분 공항을 이 륙, 두바이를 경유해 리야드로 돌 아갔다. 두 번째 전세기는 그날 오 후 6명을 태우고 오후 5시15분에 이 스탄불에 내렸다. 이들은 총영사관으로 갔다가 공 항으로 곧바로 돌아왔다. 착륙한 지 1시간도 채 되지 않은 오후 6시 20분 카이로를 경유해 리야드로 돌 아갔다. 터키 경찰이 경비초소에 달린 폐쇄회로TV(CCTV)를 확인 한 결과 이날 오후 1시14분 카슈끄 지가 들어가는 장면은 찍혔으나 나 가는 장면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 다. 카슈끄지가 총영사관에 들어간 지 2시간30분 뒤에 외교 번호판을 단 6대의 차량이 이들 15명의 사우 디 요원들을 태우고 총영사관을 떠 났다. 창문이 짙게 선팅이 된 검은 색 밴 차량과 함께 2대의 차량이 총 영사관에서 출발해 180m 떨어진 영사의 관사로 들어갔는데, 관사에 일하는 직원은 갑자기 그날 하루 휴무하라는 지시를 받아 내용을 알 지 못하고 있다. 터키 경찰은 이 검은색 밴 안에 카슈끄지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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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THURSDAY, OCTOBER 11, 2018

[독자 시단(詩壇)]

‘문수사’골프 토너먼트에 다녀와서

키쎄나 공원 4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10월의 키쎄나 공원 <필자 김영봉 찍음>

아침 나절 햇살이 서릿발처럼 차가와

밤새 드리운 빛 접어 반달이 호수에 잠들 때

부드럽게 맺힌 땀방울 여름의 잔정은 남았지만

호수가 벤치에 서린 이슬 계절이 서럽다 울 때

날마다 변화하는 갈대숲을 보자

찔레꽃은 덤불에서 가을의 미소를 지으니

물 한모금 병아리처럼 이슬 한웅큼 쥐고

소리없이 생동하는 모습 뒷길도 분주하니

취한 손길에 맺힌 핏방울 장미보다 더 붉은 연민이라

하늘 향하는 눈빛 더 짙어가니

다른 길 도는 호수의 情도 느끼고 싶지만

공원의 다양한 이야기가 주는 멋

오솔길 스쳐온 바람 호수와 어울림 아름답다

한길만 따라 가는 것은 화려한 변화의 기다림

공원을 걷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숲속에 사는 새들 속삭임은 부드러우나

새 생명을 잉태하는지 며칠째 침묵하는 白鳥

나를 떠나 사라진다해도 하얀 님 기다리는 마음

한녀석의 활기찬 자맥질은 내일 향해 *우줄우줄하다

<시작(詩作) 노트 : * 우줄우줄 : 몸이 큰 사람이나 짐승이 가볍게 율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

지난 10월 7일(일) 뉴햄프셔주 킹스턴에 위치한 그레나이트 골프 클럽(Granite Golf Club)에서 문 수사(회주 도범스님 / 주지 혜각스 님) 주최로 골프대회가 열렸었다. 문수사 신도를 비롯해 한인들이 약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이뤄졌다. 행사를 앞두고 일기예보 에 비소식이 염려되었지만, 마치는 시간까지 잘 마무리 되었다. 정성 스럽게 준비한 풍성한 음식과 함께 이런 행사를 통해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지인들과의 만남도 즐거움 이 되었다. 해마다 가을이면 열리 는‘문수사 골프대회’ 는 참으로 의 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 스님들도 골프대회에 참석해 참 여한 여러 한인들과 편안하고 자연 스러운 만남을 가질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되었다. 종교를 넘어 자연 과 함께 마음을 열고 마주할 수 있 다는 것처럼 좋은 일이 어디 또 있 을까. 또한, 이런 대회에는 많은 분 들이 부부가 함께 참석하게 되니 그 하루가 더욱 즐겁고 감사한 시 간이 되고 추억이 되는 것이다. 보 스턴 시내 인근에서부터 시작해 가 까이 북쪽에 거주하는 분들 멀리 남쪽에서 오신 분들과 그리고 뉴욕 에서는 불자 몇 분이 오셔서 더욱 행사를 빛나게 해주었다. 가끔 개신교 교인인 나는 불자 신도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때가 있다.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 다. 여러 불자들과 만나보면 요란 하게 밖으로 내색하지 않지만, 속 이 따뜻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다. 분주하지 않으며 기다릴 줄 알 고, 성급하게 다가서지 않아 상대 방을 편안하게 해준다. 내것이 옳 다고 주장하지 않으며 상대방 것을 끌어내리지 않는다. 다만, 자신의 삶 속에서 여유로움으로 상대에게 배려해주는 마음이 크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어느 모임에서든 불 자들과의 마주함은 편안해서 좋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많이 배우고자 노력을 해본다. 이렇듯 자연과 제일 닮은‘사람 들의 모임’을 꼽는다면 불교도들 의 모임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욕 심을 덜어낸 사람들이 그래도 여는 모임보다는 많다는 것이다. 내 것 을 내어놓을 줄 아는 이들이 많고 머리로 계산하고 따지는 이들이 적 다는 것이다. 물론, 내 개인적인 생

10월 7일) 뉴햄프셔주 킹스턴에 위치한 그레나이트 골프클럽(Granite Golf Club)에서 문수사 주최로 골프대회가 열렸었다. 문수사 신도를 비롯해 한인들이 약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이뤄졌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풍성한 음식과 함께 이런 행사를 통해 얼굴을 마주 할 수 있는 지인들과의 만남도 즐거움이 되었다. 해마다 가을이면 열리는‘문수사 골프대 회’ 는 참으로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 사진은 지난 5월의 골프 라운딩 때 찍은 것.

각임을 다시 밝힌다. 그 누구보다 리의 마음에서 선과 악이 함께 존 도 자연과 제일 동화될 수 있고 자 재해 두 갈림길에 설 때가 얼마나 연과 제일 잘 어우러질 수 있는‘자 많던가. 하지만 더욱 깊이 내 마음 연스러움’그 자체가 아닐까 싶다. 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생각의 여 가까이에 불자 친구들이 몇 있다. 유, 마음의 여유가 생겨 어느 선택 그네들의 삶을 지켜보면 여느 사람 에서든 신중해지지 않을까 한다. 들보다 양보하고 배려할 줄 아는 바로 그것이 묵상이 되고 명상이 미덕이 마음 바닥에 이미 깔려 있 되는 것이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 는 것이다. 서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에 발끈 사람은 자연스러울 때 가장 아 반응해 자신을 내보일 때가 얼마나 름답다고 하지 않던가. 자연과 멀 많던가를 생각해 본다. 누구를 위 어질수록 어색하고 삭막해지고 무 해서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해 깊은 감각해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또 묵상(명상)의 시간이 꼭 필요한 것 한, 무엇이든 삶이 바탕이 되어야 이다.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것 문수사 골프대회에 참석하며 다 이 철학이 되었든, 문학이 되었든, 시 한 번 깊은 묵상(명상)에 대해 예술이 되었든, 종교가 되었든 말 ‘삶의 주제’ 를 떠올리게 되었다. 이다. 60여 명이 참석이 이번 골프대 이런 다양한 행사가 있어 참석 회에서는 참석한 이들에게 쌀 한포 해 여러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씩과 함께 문수사 회주 도범스님의 주고받다 보면 많은 것을 깨닫고 조계종출판사에서 출간된 <골프 돌아온다. 나에게 없는 것들을 그 공과 선사> 제목의‘불교의 공에 들에게서 찾아내고 그것을 토대로 답하는 골프 이야기’ 의 책을 한 권 나의 삶에도 적용해보는 것이다. 씩 선물로 나눠주었다. 이렇듯 자 때로는 타종교 모임에 참석해 그네 주 뵙지 못하는 도범스님과 혜각스 들만이 가진 보석들을 만나게 될 님도 뵙고 오니 참으로 감사했다. 때도 많다. 또한, 쌀과 책 선물까지 받으니 더 시간이 흘러 세월은 바뀌어도 욱 즐거웠다. 그리고 한인 식품점 신이 인간에게 주신 사람의 본성은 이나 식당 한인 행사에서나 뵙는 남아 있다고 본다. 그것이 선이 되 불자님들도 뵈어 반갑고 고마운 시 었든, 악이 되었든 간에 말이다. 우 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연합시론

교황 방북으로 한반도 평화 국제적 지지 확산하길 문재인 대통령이 17∼18일 교황 청을 공식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 을 만나‘평양 방문을 초청하겠다’ 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달 평양 남 북 정상회담 때 문 대통령이 김 위 원장에게‘교황이 한반도 평화 번 영에 관심이 많다’ ‘교황을 한번 만나보는 게 어떠냐’ 고 제안했고, 김 국무위원장은“교황님이 평양 을 방문하면 열렬히 환영하겠다” 고 답했다고 한다. 교황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한반 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교황의 축 복과 지지를 확인하는 것일 뿐 아 니라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 의 지지 기반을 확산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교황은 가톨릭 사회 내에서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평화와 화해 의 상징이다. 전통적으로 교황이 분쟁지역을 방문해 평화를 기원하 고 화해를 주선하는 것은 사도의 의무로 받아들이고 있다. 교황의 사상 첫 방북은‘종교의 자유’ 가 제한된 북한 사회에 미치 는 종교적 의미에만 머무르지 않 고, 분단국가로 마지막 냉전 지대 인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흐름을 되돌릴 수 없도록 하는 역사적 의 미가 부여될 것이다. 남ㆍ북ㆍ미 등 국제사회의 비핵 화ㆍ평화 대장정이 성공하기를 기 원하는 교황의 축복은 상징성이 매 우 크다. 나아가 교황 영접은 북한 이 외부 세계를 향해 개방하고, 국 제적 규범에 한 발짝 다가서도록 개혁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교황의 방북 여부에 대해서는 교황청은 아직 신중한 태도이지만 방북이 성사되리라는 기대감은 크

문재인 대통령이 17∼18일 교황청을 공식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평양 방문을 초 청하겠다’ 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반도 평 한, 중국 등 미수교 국가들과 교황 화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해왔기 때 청의 관계 개선 의사를 밝힌 바도 문이다. 교황은 판문점 남북 정상 있다. 회담을 앞둔 지난 4월 부활 메시지 이번에는 문 대통령을 중재자로 에서“한반도를 위한 대화가 결실 한 김 국무위원장의 공식 초청 의 을 보길 간절히 기원하고, 현재 진 사가 나온 만큼 교황의 방북 성사 행 중인 대화가 지역화해와 평화를 를 기대하게 한다. 최근 북한의 혈 진전시키길 바란다”며 한반도 상 맹인 중국과 교황청의 관계 개선도 황을 별도로 언급했고, 정상회담을 우호적인 여건이다. 이틀 앞두고“남북 정상회담은 한 미국 국무부는 연례 보고서를 반도의 화해와 형제애 회복을 위한 통해 올해 1월까지 16년 연속으로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성공을 북한을‘종교 자유 특별 우려국’ 기원하기도 했다. 5월에도 신임 교 리스트에 올렸지만, 지난 7월 국무 황청 대사를 통해“한반도 평화를 부 주도로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위해 기도하겠다”는 메시지까지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특별히 전하는 등‘평화의 사도’ 로 회의’에서는 종교 탄압국가로 중 서 목소리를 아낌없이 내왔다. 국·이란·미얀마 등 3개국을 거 교황청은 2014년 프란치스코 교 론하면서도 북한은 대상에서 제외 황이 방한했을 때 방북을 추진한 한 바 있다. 바 있다. 그때는 북한의 소극적 태 교황 방북의 전제 조건으로 서 도로 무산됐다. 하지만 당시 교황 방과 같은 기준의‘종교 자유’를 은 해미 순교성지 연설에서“아직 내걸기보다는, 오히려 교황 방북으 교황청과 완전한 관계를 맺지 않는 로 북한의‘정상국가’탈바꿈을 촉 아시아 대륙의 몇몇 국가들이 모두 진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북한에서 의 이익을 위해 주저 없이 대화를 종교 자유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북 될 것이다.


2018년 10월 11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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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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