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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12, 2019

<제440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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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한다”vs“떠날 것” 류현진, 가을 야구 마감… 내년에는 어느팀으로?

류현진

류현진이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다는 설명과 함께 류현 진에 대한 전망을 미국 주요 매체들이 내놓고

있다. LA 다저스와 류현 진의 동행은 올 시즌으 로 끝이 날까?

<관련기사 B7면>

2019년 10월 12일 토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KY캐슬’이유진, 유진우로 활동명 바꾸고 나무엑터스로 드라마‘SKY 캐슬’속 수한 역 으로 주목받은 배우 이유진이 활동 명을 유진우로 바꾸고 나무엑터스 에 둥지를 틀었다. 나무엑터스는 11일 유진우와 전 속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유진우는‘SKY 캐슬’이후 엠 넷 아이돌 오디션‘프로듀스 엑스 (X) 101’ 에 개인연습생으로 참여 해 화제가 됐다. 최근에는 tvN 드 라마‘쌉니다 천리마마트’ 에 특별

출연해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 기도 했다. 나무엑터스는“앞으로의 성장 이 더욱 기대되는 유진우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유진우가 가진 다양한 매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 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 고밝 혔다. 나무엑터스에는 배우 지성, 유준상, 이준기, 문근영, 천우희, 신 세경, 박민영, 김향기, 서현 등도 소 속됐다.

YB“광기속 진실 분간 안돼… 큰 이야기 대신 사적 감정 담았다” “우리 사회가 광기에 찬 채 흘러 가고 있고 내가 어디에 서 있어야 할지도, 뭘 믿어야 할지도 모르게 됐잖아요. 그래서 이번 앨범에서는 큰 이야기를 하기보다 개인의 감정 을 끌어내 음악에 담으려고 했어 요.” 정규 10집‘트와일라잇 스테이 트’ (Twilight State)로 돌아온 밴 드 YB의 보컬 윤도현(47)은 11일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야외공연장 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소 감을 밝혔다. 2013년에 낸 9집‘릴 임펄스’ (Reel Impulse) 이후 6년 만의 정 규앨범이다. 전날 발매된 앨범에는 YB가‘지켜야 할 것’과‘진화한 것’ 이 모두 들어 있다고 멤버들은 입을 모았다. 그래서인지 타이틀곡 이‘딴짓거리’ ,‘생일’ ,‘나는 상수 역이 좋다’등 세 개나 된다. 기타리스트 허준(45)은“사람들 에게 희망과 힘이 되는 음악을 만 드는 게 YB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도현은 “‘생일’이라는 노래가 바로 그런 노래” 라면서“지금까지 우리가 해 왔던 것의 연장선 위에 있다. 듣는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곡”이라고 말했다. 실험 흔적이 돋보이는 노래도 앨범 곳곳에 수록됐다. 얼터너티 브, 사이키델릭, 포크록, 포크 발라 드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허준은“가만히 있으면 물살에 쓸 려서 뒤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 한다” 면서“그게 밴드의 숙명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진화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 중 하나는, 개인의 감정에 집중 한 노랫말이 많다는 것. 윤도현은 “그동안 줄곧 사회적 이슈, 범국민 적인 문제 등‘큰 이야기’ 를 해왔 다” 면서“그러나 이번엔 그런 것보 다는 작고 소소한 개인적인 감정들

SATURDAY, OCTOBER 12, 2019

리야드 보랏빛으로‘반짝’ BTS 사우디 입성에 아랍 아미 들썩 지난 10일 저녁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랜드마크가 방탄소 년단을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들 었다. 방탄소년단이 11일 오후 7시 30 분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 서 월드투어‘러브 유어셀프: 스피 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공연을 개최하는 데 대한 환영의 의미다. 직접 차를 타고 둘러본 리야드 중심부의 상징적인 건물인 킹덤 타 워, 올라야 타워, 알 파이살리야 타 워 등은 일제히 보랏빛을 띠었다.

방탄소년단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랜드마크, 킹덤타워와 알 파이살리야 타워.

11일 비아랍권 가수 최초 스타디움 공연…”팬들 만날 생각에 설레” 빅히트“3만명 규모”…입국장부터 리허설 현장 밖까지 팬들 환호 6년만 10집 발매,“희망 주는 음악 반드시 지킬 것”

을 다룬 가사가 주를 이룬다” 고설 명했다. 이어“우리는 광기에 차 있고, 무엇이 진실인지 분간도 잘 안 되 는 사회에 살고 있다” 면서“그래서 큰 이야기보다는 개인의 기쁨이나 우울, 슬픔 등을 녹이려 했다” 고말 했다. 베이스 박태희(50)도“지금 대 한민국 상황이 무언가를 분별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이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어디에 위치해야 하고 무얼 고민해야 하는지를 노래에 담았 다” 고 털어놨다. YB는 자신들이 쓴 가사대로 삶 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 다. 단순히 자기 생각을 노랫말로 풀어내는 게 아닌, 노랫말을 행동 으로 옮기려고 한다. 박태희는“앨 범이 나왔다 해서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내가 그 가사를 품어낼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려고 노력한 다” 면서“YB가 부르는 삶과 같이 우리가 살아가려 한다는 걸 알아줬 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윤도현은 6년 만의 정규 앨범을 준비하려고 산에 들어가 두 달이 넘도록 살았다. 먹고 자는 일을 빼 면 곡 작업에만 매달렸다. 10집 앨 범이 갖는 의미 때문인지 더 신중 하게 작업했다. 그는“9집 활동을 하면서도 음 악 작업을 해왔다. 그런데 시간이 자꾸 지체됐다” 면서“박차를 가하 려면‘올인’ 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 다” 고 말했다. 이어“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항상 좋은 앨범을 내는 것” 이라면서“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려고 한다” 고 했다.

트위터에도“아랍 아미(팬클럽) 는 완전히 준비됐다” 는 글과 함께 타워 사진들이 잇달아 올라왔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무대는 사우 디에서 비아랍권 가수 최초로 열리 는 스타디움 공연이다. 이들은 2016년 아랍에미리트 아 부다비에서 열린 한류 박람회 케이 콘에서 공연해 중동 무대가 처음은 아니지만, 3년 만에 대중문화가 척 박한 땅에서 스타디움 입성이란 역 사적인 걸음을 뗀다. ◆ 굿즈 부스에 아바야 입은 팬 들…”형언할 수 없는 빅 이벤트” 방탄소년단이 10일 오전 두바이 를 경유해 리야드에 입성하자 입국 현장과 SNS에서는 팬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아바야(목부터 발목까지 가리 는 검은색 긴 통옷)를 입은 100여 명의 팬이 공항을 찾았으며, 트위 터에는 ‘#BTSinRiyadh’, ‘#RiyadhWelcomesBTS’ 란 해시 태그가 실시간 트렌딩에 올랐다. 이날 오후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내 광장에 마련된 공식 굿즈(팬 상품) 판매 부스에는 아미 봉과 티셔츠, 포토집 등을 사려는 아랍계 여성들이 줄을 이었다. 아 미봉 등 몇몇 상품은 순식간에 매 진됐다. 이곳에 모인 팬들은 대부분 10~20대가 주축으로 아바야에 히 잡, 니캅, 차도르를 각기 썼다. 일부 는 종교적인 관습에 따라 사진 촬 영에 난감해했지만, 대 다수 팬이 한국 취재진 에 친근하고 호의적이 었다. 12살, 13살이란 초 등학생 소녀들은“한국 어를 각기 4년, 2년 공부 했다” 며 수줍게 다가와 서툰 한국어로 인사했 다. 엄격한 이슬람 율법 과 보수적인 문화로 미

국이나 유럽에서처럼 공연장 인근 에서 노숙하거나 텐트촌이 형성되 진 않았지만, 사우디뿐 아니라 쿠 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 등지에서 온 아랍 아미들의 열기도 만만치 않았다. 굿즈 판매 부스에서 만난 팬들 은 방탄소년단의 대형 사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형언할 수 없 라고 기뻐했다. 는 빅 이벤트” 이들은“방탄소년단이 우리의 삶을 바꿔놓았다”고 같은 목소리 를 냈다. 사우디의 대학생 하이파 (19) 양은“방탄소년단을 알면서 저를 온전히 바라보게 돼 다른 꿈, 다른 라이프를 갖게 됐다” 며“또, 다른 나라 국적 사람들과 릴레이션 십을 돈독히 하면서 오픈 마인드가 됐다” 고 설명했다. 3시간 차를 타고 리야드에 왔다 는 고등학생 자나(17) 양도“방탄 소년단 음악을 통해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이 내 삶을 바꿔놓았다” 고 말했다. 많은 팬이 K팝을 접한 경로는 유튜브 등 온라인이나, K팝을 좋 아하는 주위 사람들을 통해서였다. 하노프(21) 씨는“지인을 통해 유튜브를 보며 방탄소년단을 알았 다” 며“예전엔 미국 팝이 인기였지 만 지금은 이곳에서 K팝이 더 인 기 있다” 고 설명했다. 또 아랍 아미들은 사우디 콘서 트에 오는 다른 아미들을 위한 굿

즈를 만들고,‘멀리 하늘에서 빛난 별이 봤는데, 이제 이 별이 내 옆에 있다’ ,‘BTS ARE OUR HOBI’ (방탄소년단은 우리의 사랑이란 뜻)란 글귀의 배너도 제작했다. 같은 날 저녁 리허설 현장 밖에 는 아바야를 입은 팬들이 아미봉을 흔들며 멤버들 이름과“BTS” 를외 쳤다. 멤버들이 머문 호텔에도 아 랍 아미들이 모여들었다. 한국 아미들도 사우디 공연까지 원정 관람을 오는 열의를 보였다. 10일 리야드 공항 입국장에서 만난 40대와 30대 여성 팬은“사우 디 정부가 지난달 28일부터 외국인 (한국을 포함한 49개국 국적자)에 게 관광 비자를 발급하면서 올 수 있었다” 며“온라인으로 신청한 지 30분도 안 돼 비자가 발급됐다. 함 께 뜻을 모아 온 아미가 11명가량 된다” 고 말했다. ◆ 빅히트, 이슬람 정서 고려해 준비…”몇몇 안무 수정”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무대 설비와 시야 확보 등을 고려 해 이번 공연을 3만석 규모로 개최 한다. 또 미국과 유럽 등지에선 온 라인으로만 티켓을 판매했지만, 이 번엔 현장 판매를 동시 진행했다. 빅히트 관계자는“사우디의 여 러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티켓마 스터)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버 진스토어) 및 현장 판매도 병행했 다” 고 말했다.


2019년 10월 12일(토요일)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의상견제·간판다툼…현실과 드라마 속 여성 앵커 ‘미스티’ 부터‘사풀인풀’ ’ 날 녹여주오’ 까지 현직 아나운서“어느 정도는 비슷하지만 상당 부분 달라” 간판 뉴스 앵커를 둘러싼 치열 한 경쟁부터 협찬 의상을 둘러싼 숨 막히는 견제까지. 드라마 속 여 성 아나운서들은 꼬리 아홉 개는 달린 고단수들로 묘사된다. 지난해 김남주를 재발견하게 한 JTBC 드라마‘미스티’속 고혜란 은 보도국 내 권력 다툼의 최정점 에 선 인물이었다. 사회부 말진 기자에서 9시 뉴스 앵커 자리까지 꿰찬 혜란은 성공한 여자, 아름다운 여자, 모든 걸 가진 여자로 불리며 여성들의‘워너비’ 로 등극했다. 혜란은 단순히 프롬프트를 읽는 ‘전달자’ 가 아니었다. 탁월한 아나 운싱 능력을 기반으로 직접 뉴스 아이템을 고르고 배열하는 능력까 지 발휘하면서 그 권한을 두고 보 도국장, 언론사 경영진, 나아가 사 회 주요 인사들과 갈등을 빚는다. 또 완벽함을 유지하기 위해 하 루가 다르게 치고 올라오는 유능한 후배들을 견제하는 일까지 게을리 할 수 없었다. 혜란과 비교해 최근 주말극 속

여성 아나운서들은 이제 막 언론인 나운서 선·후배 간 기 싸움을 보 으로서 발을 떼 전쟁터에서 고군분 여줬다. 오정연은 설아의 협찬 의 투하는 인물들로 묘사된다. 상을 빼앗으며“너희 부모님 치킨 최근 시작한 KBS 2TV 주말극 가게 한다며? 개천에서 용쓴다” 고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의 독설을 서슴지 않았다. 김설아(조윤희 분)는‘흙수저’ 이지 같은 날 첫발을 뗀 tvN 주말극 만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철 ‘날 녹여주오’ 에서는 윤세아(아역 저하게 자기관리를 하며 부단히 노 채서진)가 여성 앵커 나하영으로 력하는, 야심 가득한 아나운서이 분했다. 다. 하영은 자신의 연인인 마동찬 첫 방송에서는 선배 아나운서로 (지창욱) PD의 냉동캡슐 프로젝트 깜짝 출연한 오정연과 호흡을 맞추 에 사고가 났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며 협찬 의상을 차지하기 위한 아 도 아픈 어머니를 생각해 메인 뉴

스 앵커 자리를 받고 함구한다. 그 의 갑작스러운 앵커 발탁을 둘러싸 고 다른 아나운서들은 뒷말이 무성 하다. 그렇게 동찬이 실종된 동안 하 영은 앵커로서 승승장구하지만, 20 년이 지나 동찬이 옛 모습 그대로 나타나면서 위기에 처한다. 드라마에서 주로 야심과 독기 가득 찬 모습으로 묘사되는 데 대 해 실제 여성 아나운서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결론은“어느 정도 는 비슷하고 상당 부분은 다르다” 였다. 한 지상파의 중견 아나운서는 6 일 통화에서“대부분의 경우 앵커 는 진행자로서 뉴스 상황 전반에 대한 준비와 공부를 많이 해 이해 도는 높지만, 기사 배열 등에 대한 영향력은 없는 편” 이라고 극과 다 른 점을 설명했다 그는 또“의상도 여러 명이 등장 하는 뉴스의 경우 서로 겹치지 않 도록 신경 쓰는 게 있고, 각자 마음 속으로 질투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극에서 묘사한 것처럼 그렇지는 않

다” 고 웃었다. 그는 간판 뉴스 앵커석을 둘러 싼 경쟁에 대해서는“7~8년 전부터 는 간판 아나운서 발탁을 위해 내 부 오디션을 치른다. 그게 굉장히

치열하다” 며“물론‘비교적’공정 한 절차라 가끔 변수가 있기도 하 지만 어쨌든 과거처럼 무조건‘라 인’ 을 타거나 하는 것은 많이 줄었 다고 본다” 고 설명했다.

년간 운동을 해서인지 해내고 싶은 승부욕이 있었다” 고 웃었다. 반면 청두(成都)가 고향인 린판 은 주목받기를 좋아해 어린 시절부 터 연예인이 되고 싶은 꿈이 있었 다. “한 중국 가수의 콘서트에 갔다 가 저런 사람이 돼야겠다고 생각했 어요. 친구가 오디션 정보를 줘 합 류할 수 있었죠.” (린판) 창샤(長沙) 출신 펑시천(션· 24)은“9살 때부터 라틴 댄스를 배

웠다” 며“처음 대학 진학 때 금융 관련 학과에 갔는데 적성이 맞지 않아 음악 분야로 다시 들어갔다. 졸업 공연 영상을 본 이전 매니저 에게 발탁됐다” 고 기억했다. 이들 목표는“한국에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면서 여러 나라 팬들 을 만나는 것” 이다. “첫 무대를 한국으로 생각했기 에 여기서 활동을 지속하고 싶어 요. 또 한국과 중국을 넘어 다양한 나라를 다니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고요. 음악을 통해 교 류하며 관계를 이어가고 싶죠.” (멤 버들) 대중에게 내세울 이 팀만의 매 (Keep 력을 묻자 모두“킵 프레시” fresh)라고 외쳤다. 루커란은“한마디로 사람들에 게 계속 신선함을 주는 그룹” 이라 고 강조했다.

“보이그룹 아닌 걸그룹, K팝 동경해 도전”

(안쥔시) 이미지처럼 팬시레드란 팀명에 서도 강렬함이 느껴진다. 루커란(케이·24)은“팬시는 트 중국 팬시레드 데뷔… 음반‘액티베이트’발표…소녀돌 시장서 보이시 콘셉트 렌디하단 뜻이 있고, 레드는 여성 의 강렬한 컬러를 상징해 트렌디한 여성들이란 의미” 라며“또 팬시레 중국 국적 여성들로 구성된 그 드가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고가의 룹이 가요계에 데뷔했다. 지금껏 K 다이아몬드 컬러다. 희소성이 있고 팝 그룹에서 중국어권 멤버는 다수 세계에서 유일한 그룹이란 뜻도 있 활동했지만, 중국인 걸그룹이 출사 다” 고 소개했다. 표를 던지기는 이례적이다. 다섯 트랙이 담긴 음반에는 한 팀명은 팬시레드(FANXY 국어, 중국어, 영어 3개국 언어가 등 RED). 또 하나 특이할 점은‘소녀 장한다. 돌’ 이 득세한 국내 걸그룹 시장에 한국어와 중국어 버전으로 수록 서 보이시한 외모에 걸크러시를 콘 한 타이틀곡‘티.오.피’ (T.O.P)는 셉트로 내세웠다는 것이다.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최근 종로구 수송동에서 만난 되겠다는 의미를 녹인 댄스곡. 안 멤버들은 언뜻 꽃미남 보이그룹처 쥔시와 루커란의 랩이 귀에 들어온 럼 보였다. 짧게 자른 머리, 중성적 다. 인 의상에선 미소년 느낌이 강했 영어로 부른‘올라’(Holla)는 다. 그러나 대화를 나누자 숙소 생 이라고 인사 활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수줍게 웃 로듀서, 댄스팀과 작업한 데뷔 싱 무가 인기 있다” 면서“K팝이 세계 세계 팬들에게‘안녕’ 음반 ‘액티베이트’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어 이곳에서 하는 곡이다. 는 모습이 여느 걸그룹과 다르지 글 K팝 시스템을 경험한 멤버들은 않았다.“막내(린판)가 요리를 잘 (ACTIVATE)를 최근 발표했다. 도전해 한국 팬들에게 인정받고, 언어도 잘 통하지 않는 타지 생 세계적으로도 그룹을 알리고 싶다” “K팝 문화를 공유하는 느낌이었 해서 엄마처럼 밥을 해줘요.” ,“한 다” 며“이전 영상과 비교하면 엄청 국 음식 중 청국장은 아직 소화하 활을 택한 것은 K팝에 대한 동경 고 강조했다. 고 입을 모 기 쉽지 않아요.”한국어가 많이 서 때문이었다. 멤버들은 K팝 시장 데 트와이스, 아이즈원 등 소녀들 난 발전이 눈에 보인다” 뷔 이유로‘도전’ 에 방점을 찍었다. 의 걸그룹 시장에서 보이시한 콘셉 았다. 툴러 인터뷰에는 통역이 함께했다. 안쥔시(로이·24)는“어린 시절 트는 희소성이 있다. 대륙에서 고향이 각기 다른 멤 멤버들은 2017년 중국 기획사에 서 에이크러쉬란 5인조 그룹으로 부터 중국 민속춤을 췄는데, 우연 “긴 머리에 치마를 입은 이미지 버들이 모인 것도 인연이다. 중국 난징(南京) 출신으로 어린 데뷔한 이력이 있다. 팀이 해산하 히 인터넷에서 빅뱅 영상을 봤다” 만 여성스러운 매력이 아니란 걸 면서 그중 네 멤버가 지금 소속사 면서“지드래곤을 좋아하게 돼 가 보여주고 싶었어요. 다른 이미지로 시절 펜싱 선수였던 루커란은“춤 며“베이징 토브엔터테인먼트와 연을 맺어 팬 수의 꿈을 키웠다” 고 말했다. 도 매력을 뽐낼 수 있다는 걸요. 특 과 노래를 전혀 몰랐다” 시레드로 새 출발 했다. 이들은 경 린판(마르코·21)도“중국에서 정 팬층을 겨냥한 것은 아니니 남 에서 아르바이트하다가 안쥔시를 기도 파주 숙소에 머물면서 K팝 프 방탄소년단과 엑소, 블랙핑크, 마마 녀에 고루 사랑받으면 좋겠어요.” 만나 노래와 춤의 매력에 빠졌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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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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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평양서 외로운 싸움 육로·전세기 이용 北이 거부해 中 베이징 경유… 1박2일 걸려 원정 응원은커녕 안방에서 TV 로도 볼 수 없을지 모르는 한국 축 구 대표팀 경기가 있다.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 한국-북한전 이다. 이 경기는 한국 남자 축구 대 표팀이 1990년 통일축구대회 이후 29년 만에 평양 원정으로 치르는 A 매치(성인 국가대표팀 간 경기)다. 2008년 열린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와 최종 예선 때도 같은 조에 편 성됐지만, 평양 대신 중국 상하이 에서 원정 경기를 치렀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스피드의 정우영 이강인과 다른 유형의 원석이 빛났다 같으면서도 다르다. 정우영(프 라이부르크)이 자신이 가진 재능 의 편린을 보여줬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 하(U-22) 축구대표팀이 지난 11일 오후 8시 30분 화성종합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10명이 싸운 우즈베 키스탄과 친선경기에서 3-1 승리 를 거뒀다. 김학범호는 오는 도쿄 올림픽 진출권이 걸린 2020년 1월 태국에 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에서 맞붙는 우즈벡과 전초전서 기분 좋 은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전반과 후반 완전 라인 업을 기용하며 상대 전력을 파악하 는 동시에 승부수를 감추는 운용의 묘로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었다. 1999년생 정우영은 2001년생 이 강인과 함께 어린 나이에도 유럽 무대서 뛰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유망주이다. 재미있게도 두 선수의 재능의 크기는 비슷해도 스타일에 서만큼은 전혀 다른 타입이란 것이 다. 먼저 성인 대표팀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이 패스와 킥력이 장점 등 세밀함을 앞세우는 테크니션이 라면, 정우영은 100m를 11초에 주 파하는 빠른 발이 장점인 스피드스 타다. 이날 경기는 정우영이 한국 팬 들 앞에서 제대로 첫 선을 보이는 첫 실전 무대였다. 독일 분데스리 가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하며 큰 관심을 받은 정우영이지만 국내팬 들에 기량을 보여줄 기회가 부족했 다. 정우영은 지난 3월 20세 이하 (U-20) 대표팀 소속으로 프랑스와 평가전에 출전해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이 준우승을 거둔 국제 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엔

소속팀 일정 때문에 불참해야만 했 다. 김학범호에 합류한 지난 9월에 는 상대팀 시리아의 여권 문제로 친선전이 취소됐다. 이번 친선전서 도 시차 적응 문제로 어려움을 겪 었다. 결국 정우영은 우즈벡전도 벤치 에서 시작해야만 했다. 다행히도 김학범 감독은 1-1로 후반이 시작 되자 그를 교체 투입하며 기회를 줬다. 정우영은 처음에는 오세훈-엄 원상의 밑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 서며 공격을 조율했다. 대표팀이 포백으로 전환하자 그는 자신의 주 포지션인 측면 윙으로 위치를 바꾸 기도 했다. 엄원상과 양쪽 측면 날개로 펼 쳐진 정우영은 자신의 최대 장점인 스피드를 제대로 보여줬다. 후반 14분 엄원상과 동시에 측면을 돌파 하며 우즈벡 수비를 당황하게 만들 었다. 경기를 지배하던 정우영은 후반 24분 좌측면서 기가 막힌 패스로 김진규의 쐐기골을 이끌기도 했다. 짧다면 짧은 45분도 정우영에게는 차고 넘치는 시간이었다. 후반 내내 우즈벡은 측면 정우 영의 스피드를 제어하지 못했다. 수적 우세라는 점도 있었지만 정우 영의 스피드는 충분히 인상적이었 다. 전날 이강인은 성인 대표팀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음 날 연령 대 대표팀에서 정우영도 국내 팬들 에게 첫 신고식을 가지며 자신을 입증했다. 크기는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타입의 축구 원석들. 이강인-정우 영은 화성서 앞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어떻게 이끌어 갈 지 보여 주는 예고편을 보여줬다.

□ 평양 가는 길이 1박 2일 지난 7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2차 예선 조 추첨을 통해 한국과 북 한이 같은 조에 편성됐을 때만 해 도 현(現) 정부의 대북 유화 기조와 맞물려 큰 문제 없이 치러질 것이 란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축구협 회는 경기를 3주 앞둔 지난달 24일 이 되어서야 2차 예선이 예정대로 평양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고, 나흘 앞으로 다가온 11일에 북한축 구협회로부터 한국 선수단(선수 25 명+임원 30명)에 대한 비자가 발급 될 예정이란 회신을 받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보통 월드 컵 예선의 경우 비자 등 입국과 관 련해 한 달 이상 충분한 시간을 두 고 준비를 하는데, 북한이 구체적 인 통보를 해주지 않아 애를 태웠 다” 며“북한이 국제관례를 무시하 면서 우리 쪽에선 회신만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 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서로 오가는 우의를 전 세계에 보여준 정부였지만, 한국 축구대표팀의 평 양 직행은 결국 이뤄내지 못했다. 서울에서 평양은 육로나 전세기 를 이용하면 2~3시간에 갈 거리이 다. 하지만 선수단은 13일 오후 인 천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해 하 루를 묵으면서 비자를 받고, 14일 오후 베이징을 떠나 평양에 도착한 다. 대한축구협회는 지금까지 통일 부와 함께 육로와 전세기 이용 등 다양한 이동 방안을 AFC(아시아

종료 후 손흥민과 이강인을 비롯한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며 필드를 돌고 있다.

15일 월드컵 예선‘평양 원정’… 취재진·중계 인력 파견도 무산 축구팬“한 경기 갖고도 이러는데 무슨 올림픽 공동 개최냐”분통 축구연맹)를 통해 타진했지만, 북 한축구협회로부터 베이징을 통한 입국 얘기만 들었다. □ 남북전을 문자 중계로 본다 고? 중계사인 지상파 3사는 현재 조 총련계로 알려진 일본 에이전시를 통해 북한축구협회와 협상을 하다 가 난관에 부딪혔다. 최종 예선은 AFC가 중계권을 가지지만, 2차 예 선은 홈경기 개최국 축구협회에 중 계권이 있다. 한 국내 축구계 관계 자는“지상파 3사가 동시 중계를 조건으로 에이전시를 통해 10억원 이 넘는 금액에 북한축구협회와 합 의를 했고, 이미 일부 계약금까지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며“한두 달 전만 해도 역대 최다 중계 인력

이 북한을 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11 있었는데, 2주 전쯤부터 북한이 갑 일 정례 브리핑에서“현재까지 북 자기 협상에 나서지 않았다” 고 말 한으로부터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 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에 해 아쉽게 생각한다. 계속해서 다 이전시가 북한과 최종 입장을 조율 각도로 입장을 타진해 나가도록 하 하기 위해 10일 평양으로 간 것으 겠다”는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했 로 알려졌다. 다. 축구계 관계자는“정부가 이번 협상이 타결돼도 현지 생중계는 경기를 위해 협회를 열심히 지원한 이미 물 건너갔다. 북한 측이 선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떤 이유에 단을 제외한 나머지 중계 인력과 서든 실제로 이뤄낸 것이 없어 아 취재진 등에 대해 방북 승인 입장 쉽다” 고 말했다. 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축구 팬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만약 북한이 국제방송 신호를 “문자 중계로 경기를 볼 생각을 하 제공하는 부분까지 타결되지 못한 니 분통이 터진다” “축구 한 경기 다면 국내 축구 팬들은 북한전을 를 놓고 이렇게 난리인데 무슨 올 “이렇게 끌려다 아예 TV로 볼 수 없는 상황이 일어 림픽 공동 개최냐” 날 수도 있다. 그런데도 정부로선 닐 바엔 중계를 하지 않는 게 낫겠 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무런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 다”

FIFA,선수단·취재진 방북 무산에“해당국 및 기구들과 소통 중” 평양에서 열리는 한국과 북한의 월드컵 예선전에 취재진과 응원단 등이 초청받지 못한데 대해 국제축 구연맹(FIFA)은 해당 기구 및 국 가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스포츠를 통한 화합을 촉구했다. FIFA 대변인실 관계자는 10일 한국 중계진과 취재진, 그리고 응 원단 등이 북한 측으로부터 초청을 받지 못해 방북이 무산됐다는 보도 에 대한 미국의소리(VOA)의 논평 요청에“축구는 축하와 페어플레 이 정신 속에서 사람들을 하나로 통합할 수있는 독특한 힘을 가지고

있다” 며“10월 15일 평양 경기가 그 런 케이스가 되길 진정으로 희망한 다” 고 말했다. 앞서 북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 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예선 전 홈 경기 일정을 전달하면서 한 국과의 경기를 10월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치르 겠다고 통보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을 통해 북한축구 협회와 선수단의 방북 문제 등을 조율하면서 중계진과 취재진, 응원 단 파견 등을 계속 요청해 왔지만 아직 아무런 답을 듣지 못하고 있

다.

FIFA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경기를 주관하는“아시아 축구연맹 (AFC)과 한국 및 북한 측 기관들과 정기적 접촉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 통일부는 11일 정 례 브리핑을 통해“정부는 그동안 북측에 제반 문제와 관련해 의사를

다각도로 타진하였으나 현재까지 북한으로부터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했다” 고 밝혔다. 아시아축구연맹 측은 북측과의 대화 진행 상황을 묻는 VOA에 질 의에 답하지 않았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베이징을 경유하는 경로를 통해 14일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손흥민(왼쪽)과 황의조(오른쪽).

‘친구야 고마워’황의조,

“SON 덕분에 유럽서 활약 가능” 올 시즌 프랑스에서 성공적인 행보 중인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가 동갑내기 친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았 다. 지롱댕 보르도 소식을 전하는 ‘웹 보르도’ 는 지난 11일 황의조 인 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황의조는“호나우두는 나의 우 상이었다. 내 스타일은 해리 케인 (토트넘 홋스퍼), 카림 벤제마(레 알 마드리드)와 비슷하다. 나의 장 점은 슈팅이며, 볼 키핑 능력을 키 워 더 많은 기회를 만들려 한다” 라 고 더 성장할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번 여름 프랑스 리그앙 보르도 유니폼을 입으며, 생애 첫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섰다. 아시아 무대에서 바로 유럽으로 넘어가 적 응에 우려는 있었지만, 현재 황의 조는 2골을 넣으며 순조롭게 팀에 녹아 들고 있었다. 황의조는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는 물론 친 구인 손흥민을 거론했다. 그는“흥 민이가 유럽에서 많은 한국 선수들 의 길을 열어줬다. 현재도 좋은 활 약을 펼치고 있어 올바른 예라 할 수 있다” 라고 손흥민에게 공을 돌 렸다.


스포츠

2019년 10월 12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FA 류현진, 다저스 떠난다” 美 언론 전망,“다저스 크고 작은 변화 있을것”

가을만 되면‘돌버츠’ 예상보다 일찍 가을야구를 마감 한 LA 다저스. 미국 현지 언론의 관심은 오프시즌으로 향한다. 앤드 류 프리드먼 야구부문사장의 5년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선수단에 도 크고 작은 변화가 있을 전망이 다. 미국‘디 애슬레틱’ 은 10일 다 저스의 오프시즌 주목해야 할 부분 을 짚으로 올 시즌이 다저스에서 마지막이 될 수 있는 FA 선수들을 다뤘다. 투수 류현진, 리치 힐, 포수 류현진 러셀 마틴, 내야수 데이비드 프리 즈가 FA 자격을 얻는다. 를 보이지 않았다. 그는 FA로서 가 디 애슬레틱은‘힐, 류현진, 프 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리즈, 마틴 4명의 베테랑들이 FA “나를 (얼마나) 인정해주는 부분이 가 된다. 힐과 류현진은 계속 뛰겠 아닐까 싶다. 에이전트가 상의하겠 지만 LA는 아닐 것이다. 프리즈는 다. 에이전트가 알아서 잘할 것이 현역 은퇴를 시사했고, 마틴도 팀 다” 며 이적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에 도움이 될 수 없다면 그만 둘 것 다저스가 좋은 대우를 한다면 이라고 말했다’ 고 전했다. 팀에 남는 게 최상이다. 하지만 프 최고참 힐의 경우 내년에도 다 리드먼 사장 체제에서 FA 선수들 저스와 함께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 에게 고액 장기계약을 꺼리는 다저 냈지만 류현진은 뚜렷한 잔류 의사 스가 류현진이 원하는 조건을 맞출

다저스 팬들“로버츠 감독 해고하라”부글부글 허무한 가을야구 탈락을 두고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사 진)에 대한 실망감이 팬들 사이에 서 크게 번지고 있다. 팬들은‘데이 브 로버츠 감독을 해고하라’ 는페 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고,‘로버 츠 감독 해고’해시태그도 번져나 가고 있다. MLB.com은 다저스가 디비전 시리즈에서 탈락한 다음날인 11일 수 있을지 의문이다. MLB.com, ESPN 등 주요 언론들은‘류현진 이 LA와 다저스를 좋아하지만, 다 른 팀에서 더 좋은 조건이 올 것이 다’ 고 전망한다. 류현진의 이적을 전망한 디 애슬레틱은 다저스가 외 부 FA로‘최대어’게릿 콜(휴스 턴)을 영입할 가능성도 내다봤다. 매체는‘1년 전 영입한 A.J. 폴락과 조 켈리는 효과가 없었지만, 앤서 니 렌던(워싱턴)과 콜은 결함이 없

는 리그 최고 선수들이다. 모든 팀 을 발전시킬 수 있다’ 고 설명했다. 클레이튼 커쇼가 전성기를 지난 시점에서 올 가을야구를 지배하고 있는 콜의 투구가 다저스의 지갑을 열게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물론 당장 다저스는 프런트 수장 프리드먼 사장과 재계약하는 것이 우선. 디 애슬레틱은 프리드먼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 모두 다저스에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LA매체“다저스, 류현진 대체 쉽지 않다… 돌아오길 바란다” “그런 사람(류현진)은 대체하기 쉽지 않다.” LA 매체 다저스네이션이 10일 LA 다저스의 오프시즌을 점치며 FA 자격을 얻는 류현진에 대해 집 중 조명했다. LA 다저스가 내셔널 리그 디비전시리즈서 패퇴하며 류 현진과 LA 다저스의 1년 1790만달 러 계약도 끝났다. 다저스네이션은“류현진은 2018

년과 2019년 마지막 44번의 선발 등 “류현진은 로스엔젤레스를 사랑하 판서 265이닝 동안 21승8패, 평균자 고, LA도 류현진을 사랑하는 만큼, 책점 2.21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이 부분은 다저스가 FA 시장에서 이닝, WHIP, 그리고 다른 작은 스 유리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첫 탯에서 팀을 이끌었다” 라고 돌아봤 번째이자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 다. 다” 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그런 사람은 대체하 실제 류현진은 LA 생활에 익숙 기 쉽지 않다” 라고 밝혔다. LA 다 하고, 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스가 류현진을 반드시 붙잡아야 더구나 아내 배지현 전 MBC스포 한다는 뉘앙스다. 다저스네이션은 츠플러스 아나운서가 2세를 가졌다

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류현진으로 선 가족이 심적으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지역을 선호할 수 있다. 관건은 LA 다저스의 계약 풍토 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부임 이 후 30대 중반의 선수에게 대형, 장 기계약을 안긴 사례가 없다. 류현 진은 내년이면 만 33세다. 적은 나 이는 아니다. 그러나 류현진으로선 사실상 마지막 대박 계약 기회를 놓칠 수 없다. 다저스네이션은“다저스는 30대 중반의 선수에게 계약서를 주지 않 으며, 류현진은 4~5년 계약을 목표 로 하고 있다. 그 기간이 끝나면 나 이가 37~38세가 될 것이다. 한국 토 박이가 얼마나 오랫동안 미국에서 투구를 할 것인지는 말하기 어렵 다” 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다저스네이션은“우 리는 류현진이 돌아오길 바란다. 그가 돌아오길 원한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라고 밝혔다. FA 류 현진의 행보는 다저스의 오프시즌 가장 중요한 이슈다.

일 끝난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조 켈리의 10회 등판 등이 꼽힌다. 팬들도 로버츠 감독 해고 요구 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해 고하라(Fire Dave roberts)’ 에는 댓글 여러 개가 달리고 있다. 인스 타그램 등에도 #Firedaveroberts(데이브로버츠 해고)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

최고의 정규시즌 보내고도 또다시 단기전 실패 구단은‘신임’할 듯 “로버츠 감독은 또 다른 그래디 리 틀 감독이 될까” 라고 전했다. 그래 디 리틀 감독은 보스턴 감독으로 2002년 뉴욕 양키스와의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교체 시기를 늦췄다가 역전을 허용 했고, 결국 시리즈를 내주며‘밤비 노의 저주’ 를 깨지 못해 해고됐다. 로버츠 감독의 단기전 실패는 결정적 약점으로 평가된다. MLB.com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 의 단기전 결정적 오판으로 2017년 월드시리즈 브랜든 모로의 4경기 연속 등판, 2018년 월드시리즈 4차 전에서 라이언 매드슨의 기용, 10

물이 늘고 있다. 문제는 단기전 실패에도 불구하 고 로버츠 감독의 정규시즌 성적이 383승256패로 메이저리그 역대 3위 에 해당할 정도로 매우 높다는 점 이다. 로버츠 감독의 계약기간이 2022년까지라는 것도 문제다. 팬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구단은‘신임’쪽으로 기우는 모양 새다. LA타임스는 11일‘로버츠 감독이 내년에도 다저스 감독을 맡 는다’ 면서“로버츠 감독의 거취 문 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두 명의 관 계자로부터 이를 확인했다”고 전 했다.

“다저스, 류현진 포기하고 FA로 콜 영입?”美언론 예상 LA 다저스의 2019년이 허무하 게 끝났다. 2020년을 앞두고 진통이 불가피한 가운데 선발 로테이션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게 현지 언론 의 예상이다. 후폭풍이 거센 가운 데 2020년 전략 수립에도 비상이 걸 렸다. 여전히 강한 전력에다 팜까 지 풍부한 다저스지만, 오프시즌에 뭔가 실적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서 자유롭지 못하다. 올 시즌을 끝 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 는 선수들의 거취도 관심사다. 선 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던 류현진과 리치 힐, 내야 베테랑 백업 요원인 데이비드 프리즈, 그리고 주전 포 수로 활약했던 러셀 마틴이 FA로 풀린다. 현지 언론은 다저스가 네

선수와 모두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프리즈와 마틴, 힐은 베 테랑 선수다. 장기적 대안이 아니 다. 류현진은 최전성기에 있지만 그에 따르는 몸값이 부담이다. 스 포츠전문매체‘디 애슬래틱’ 은 10 일“류현진과 리치 힐은 다저스 외 다른 팀에서 내년을 보낼 수 있다” 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선발 보강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내다봤다. 류현진이 빠 진 공백은 메워야 하고, 커쇼의 하 락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디 애슬래틱’은 다저스가 이적시장 최대어인 게릿 콜 영입에 뛰어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장기적인 확실한 에이스감 확보 차원이다.

마무리 된 최지만의 2019년… ‘정규시즌+PS 활약’인상적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최지만 (28, 탬파베이 레이스)의 2019시즌 이 완전히 마무리됐다. 최지만에게 는 메이저리그에서 자리 잡은 한 해로 기억될 전망이다. 탬파베이는 10일 텍사스주 휴스 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 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 차전에서 1-6으로 패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ALDS 2승 3패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 즈(ALCS) 진출에 실패했다. 탬파 베이의 2019년 야구는 11일로 끝이 났다. 이에 최지만 역시 2019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여러 팀을 떠 돌던 최지만에게는 메이저리그에 서 정착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 준 시즌. 최지만은 시즌 127경기에 서 타율 0.261와 19홈런 63타점 54득

점 107안타, 출루율 0.363 OPS 0.822 등을 기록했다. 지난 2016시즌부터 지난해까지 때린 홈런보다 2개를 더 때렸다. 안타 역시 지난 3년보다 더 많이 기록했다. 장타 41개를 기 록했다. 또 최지만은 포스트시즌 6 경기에서 타율은 0.188로 매우 낮았 으나, 홈런 1개를 때리는 등 볼넷 7 개로 출루율 0.435를 기록했다. 이

러한 기록은 강력한 휴스턴 마운드 를 상대로 만든 것. 최지만은 지난 ALDS 3차전에서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이제 최지 만의 목표는 타격 정확성을 보완한 뒤 한 시즌 20홈런을 넘기는 1루수 가 되는 것. 이렇게 된다면, 탬파베 이의 1루는 오롯이 최지만의 몫이 될 것이다.

“나도 몰라”변함 없는 그레인키, 역시 또 단답형 인터뷰 여전히 그의 대답은 짧았다. 과 연 잭 그레인키답다. 그레인키는 11 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2019 MLB 포스스트시즌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1차 전을 앞두고 공식 인터뷰에 나섰 다. 그레인키는 12일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1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됐 다. 메이저리그는 포스트시즌 기간 주요 선수들을 경기 전후로 공식 인터뷰하고 있다. 인터뷰를 거부하 는 선수는 사무국 차원에서 벌금을 물게 된다. 1차전을 하루 앞두고 그 레인키는 A.J. 힌치 휴스턴 감독과 같이 인터뷰에 임했다.

이날 그레인키가 관심을 모은 이유가 있다. 그는 지난 7일 디비전 시리즈 3차전 전날 가진 인터뷰에 서 무성의한 태도로 논란을 일으켰 다. 단 67개의 단어만 쓰며“모르겠 다” 는 말을 9번이나 사용했다. 3차 전에서 그레인키가 3⅔이닝 6피안 타(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 으로 패전투수가 되자 MLB.com 은 ’최종 합계 67단어, 61구’라는 타이틀로 그의 부진을 조롱했다. 그로부터 5일 만에 다시 그레인 키가 인터뷰 단상에 앉았다. 이번 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정규시 즌 종료 후 긴 휴식이 디비전시리 즈 부진에 영향을 미쳤는지 질문이

나왔지만 그레인키는“나도 모르겠 다” 고 짧게 답했다. 이어 ALCS 1 차전 선발로 나서는 의미에 대한 물음이 나오자“글쎄, 그냥 투구 준 비를 할 뿐이다” 고 대답했다.‘우승 후보’휴스턴에서 월드시리즈와 가 까워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좋 은 선수들이 많고, 좋은 야구를 하 는 중이다” 고 말했다. 막강 타선을 자랑하는 양키스에 대해서도“좋은 타자들을 잡는 건 어렵다” 며 정규시즌 양키스전 2경 기 호투(1승 2.13)가 미칠 영향에 대 해서도“전혀 없다. 그들을 부상 선 수가 많았고, 내가 자주 상대한 것 이다” 고 대답했다.


2019년 10월 12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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