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October 14, 2020
<제470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0월 14일 수요일
바이든 51.8% vs 트럼프 41.6% ‘대선 3주앞’바이든으로 승부추 기울어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바이든 대선 후보
11월 3일 대선이 3주 앞으로 다 가온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의 수 치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운 듯한 양 상을 보인다. 바이든 후보가 여론 조사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격차를 점점 벌리며 대선 고지에 한 발짝 더 다가선 모양새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 미 대선 관련 기사 A6(미국2)면 다만 2016년 대선 때 대부분 여 론조사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예상했다가 트럼 프 대통령의 승리로 귀결된 전례 에다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변 수가 있어 정확성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긴 어렵다는 반론도 있다. ◆ 바이든 전국 단위서 두 자 릿수 우세 속출… 격차 커져 = 13 일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 어폴리틱스(RCP)가 지난달 29일 부터 지난 12일까지 각종 여론조 사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 든 후보 지지율은 51.6%로 트럼 프 대통령(41.6%)을 두 자릿수인 10%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격차 는 지난달 17일 5.8%포인트까지 좁혀졌다가 최근 확대되는 추세 다. 선거전문매체‘538’분석도 비 슷한 흐름이다. 지난 12일 기준 각 종 여론조사 취합 결과 바이든 후 보(52.3%)가 트럼프 대통령 (41.9%)을 10.4%포인트 앞섰다. 지난달 19일 6.6%포인트까지 좁 혀진 격차가 점점 커진 결과다. RCP 조사에서 대선 승부를 결 정짓는 6개 경합주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 남부 3개 주인 플로리다(3.7%포인트), 노 스캐롤라이나(1.9%포인트), 애리 조나(2.7%포인트)에서 바이든 후 보가 근소하게 앞서고, 북부 쇠락 한 공업지대를 뜻하는‘러스트벨 트’3개 주인 펜실베이니아(7.0% 포인트), 미시간(7.0%포인트), 위 스콘신(6.3%포인트)에서는 리드 폭이 더 크다.
당층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12% 포인트 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출구조사 때 무당층 에서 4%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 의 최근 조사에서 바이든 후보는 올해 처음으로 투표권을 얻은 신 규 유권자에게서 54%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대통령(38%)을 앞질 렀다. CNN방송은 대선에서 첫 과 학적 여론조사가 실시된 1936년 이후 현직 대통령에 도전한 어떤 후보보다 바이든 후보가 여론조 사상 우위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직 대통령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 중 선거일을 20여일 앞두고 이기는 여론조사가 나온 경우는 5 번이었는데, 이 중 5%포인트 이 상 리드한 후보는 1992년 빌 클린 턴 민주당 후보가 유일했다. 그러 나 이 5명의 후보 중 누구도 여론 조사에서 48% 이상 지지율을 얻 최근 대선 후보 지지도 추이…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지난 지 못했다. 달 2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집계한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 반면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 통령이 41.6%, 바이든 후보는 51.8%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해 10.2%포인트 격차를 통령을 두 자릿수 안팎으로 이기 보였다. [그래픽 출처=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는 데다 지지율 자체가 절반인 ◆ 바이든 승리 확률 압도적… 체 선거 예측에서 바이든 후보의 50%를 넘어선 여론조사가 속출 선거인단‘매직넘버’넘었단 분 선거인단 확보 수가 처음으로 270 해 과거 볼 수 없는 양상이라는 석도 = 이렇다 보니 각종 분석기 명을 넘었다고 지난 12일 보도하 것이 CNN의 분석이다. 관이 내놓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 기도 했다. ◆ 여론조사 방식 개선했다지 확률도 높아지고 있다. ◆ 부동층 표심도 바이든으로 만… 정확성 우려는 여전 = 그러 ‘538’ 은 이날 기준 바이든 후 쏠리나… CNN “전례 없는 우위” 나 여론조사의 신뢰성과 정확성 보 승리 가능성을 86%로 봤다. 또 = 대선전 막판 변수로 꼽히는 무 에 대한 우려가 없지 않다. 2016년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64.3%인 당파 표심이 바이든 후보 쪽으로 대선 때 여론조사와 실제 결과가 346명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다. 기운다는 분석도 나온다. 뒤집힌 전례가 있는 만큼 여론조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할 워싱턴포스트와 ABC뉴스의 사를 곧이곧대로 믿기는 쉽지 않 확률은 13%로, 이 기관이 웹사이 최근 조사에서 바이든 후보는 무 다는 것이다. 트에 공개한 지난 7월 이후 분석 에서 최저치로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 선거인단 확보 수 는 192명이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 트가 미 컬럼비아대 응용통계학 센터와 협업해 마련한 자체모델 예측치를 보면 이날 기준 후보별 <세계 최대 가발 업체‘쉐이크 앤 고우’회장> 승리 가능성은 바이든 후보가 세계 최대 가발 업체‘쉐이크 실천 중인 쉐이크 앤 고우 김광석 91%, 트럼프 대통령이 9%다. 앤 고우(Shake-N-Go’ ) 김광석 회장은 이날 기금 전달과 함께 정치분석매체 270투윈 회장이 또 한 번 한인사회에 기쁜 “힘든 시기에 어려운 입장에 처한 (270towin) 분석에서 바이든 후보 소식을 알렸다. 김광석 회장은 8 한인들은‘이 또한 지나갈 것’ 임 우세 지역의 선거인단 확보 수는 일‘뉴욕한인회 코로나19 사랑 나 을 기억하고 잘 견뎌 주길 바란 290명으로‘매직넘버’270명을 넘 눔 릴레이 펀드’캠페인에 성금 5 다” 는 가슴 따뜻한 위로도 함께 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163명이었 만 달러를 쾌척했다. 김 회장은 건넸다. 또 기부 참여를 고민하는 다. 경합 지역 선거인단은 85명으 지난 뉴욕한인회관 살리기 운동 한인들에게 “작으면 작게, 내가 로 분류됐다. 때도 10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할 수 있는 만큼의 것을 나눈다면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자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적극 그것이 모여 엄청난 힘을 발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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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주류 언론의 여론조사가 가짜라고 주장하며 여론조사를 믿지 말라는 식의 여 론전을 펼치는 것이 대표적이다. 다만 여론조사기관들은 2016
년 대선 때 표본 구성의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고 휴대전화 응답 자 비중을 높이는 등 조사 방식에 도 변화를 가해 과거보다 정확성 이 높아졌다고 말한다.
이 사랑 나눔 기부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평소에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는 한인들은 주저 없이 뉴욕한인회로 전화 (212-255-6969)해 문의하거나 뉴 욕한인회 웹사이트(www.nykore 수 있다고 생각한다.‘함께 나눔’ an.org)를 통해 기부 동참을 할 이 문화가 되고 기쁨이 될 수 있 수 있다. 또 어려운 시간을 보내 도록 작든, 크든 사정에 맞춰 모두 고 있 이웃에 희망과 용기의 응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 는 기부 메시지도 뉴욕한인회 카톡(카톡 독려 메시지도 전했다. ID: KAAGNY)을 통해 전할 수 ▶ 김광석 회장 인터뷰 A2면. 있다.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는 이번 캠페인의 기부자와 모금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을 현황, 그간 기부자가 전해 온 응원 되돌아보고, 이들을 위한 힘을 보 메시지는 뉴욕한인회 웹사이트 태는 범 동포적인 한인사회 릴레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로 도와 코로나19 어려움 이겨내자”
김광석씨,‘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에 성금 5만 달러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WEDNESDAY, OCTOBER 14, 2020
“서로서로 형편 닿는 대로 이웃 도우면 함께 활짝 웃을 날 온다”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에 5만 달러 쾌척한 김광석씨 [관련 기사 A1면] 세계 최대 가발 업체‘쉐이크 앤 고우(Shake-N-Go’ ) 김광석 회장이 또 한 번 한인사회에 기쁜 소식을 알렸다. 김광석 회장은 8 일‘뉴욕한인회 코로나19 사랑 나 눔 릴레이 펀드’캠페인에 성금 5 만 달러를 쾌척했다. 김 회장은 지난 뉴욕한인회관 살리기 운동 때도 10만 달러를 기부했었다. 다음은 나눔이 액수 보다는 자 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함께 나눈 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음을 다시 금 상기시키는 김광석 쉐이크 앤 고우 회장의 인터뷰 일문일답이 다. - [질문] 기부하게 된 동기? ▲ [답변] 뉴욕에 사는 교포로 서, 이웃돕기 기부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한인들은 당연히 참여해 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코로나 19 어려움 이기기 나눔 행사에 ‘쉐이크 앤 고우’ 보다 앞장서 본 을 보여준 한인들로부터 깊은 감 명을 받았다. 이렇게 힘든 시기에 어려운 입장에 있 한인들은‘이
또한 지나갈 것’ 임을 기억하고 잘 견뎌 주길 바란다. - 기부를 뭐라고 정의하고 싶 으신지? ▲ 지리적으로나 관계적으로 자기가 속한 커뮤니티의 발전과 안녕을 위하여 자기가 할 수 있는 능력 내에서 재물이나 재능을 나 누는‘당연하고’ ‘바람직한’행 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 평소 기부. 나눔에 대한 철학 은? ▲ 자기의 재산뿐만 아니라 자 기의 시간과 재능을 이웃을 위하 여 사용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정 말 칭찬을 받아야 된다고 본다. 삶의 최전선에서 사업을 하다 보 니 봉사를 할 여유나 기회가 많지 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어 려움에 처한 사람들, 봉사 활동에 열심인 사람들을 후원하고 응원 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 다. - 사업 원칙이나 개인 좌우명
은? ▲ 운영하는 사업을 통해 직원 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우리 의 고객들에게 부를 창출할 수 있 는 기회를 주며, 우리의 제품을 사 용하는 고객들에게는 행복의 가 치를 전하는 것이다. - 이번 뉴욕한인회가 전개하고 있는 기부 릴레이를 통해 한인사 회에 기대하는 변화나 바램은? ▲ 미국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강대국인 이유 중 아주 중요한 사 실 하나는 기부문화라 생각한다. 사회복지는 정부가 하는 일이고, 복지를 누리는 이들은 시민의 몫 이 되는 사회는 기계적이고 무미 건조하다. 정부에서 결정-실행 하기 전에 사회의 일원인 우리가 나서서 자발적으로 복지를 만들 어 나가는 기부문화는 진실로 아 름답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큰 결 과를 가져올 수 있다. 기부문화를 독려하는 미국의 세법이 고맙고, 우리 동포들 뿐 아니라, 우리한국 에도 이런 좋은 문화가 전파되길 바란다.
김광석 쉐이크 앤 고우(Shake-N-Go) 회장과 장손자 브래들리 김(Bradley Kim)
- 기부 참여를 고민하는 한인 들께 한 말씀? ▲ 작으면 작게, 내가 할 수 있 는 만큼 내놓을 수 있다면 그것이 모여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고 생각한다.‘함께 나눔’ 이 문화 가 되고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작 든, 크든 사정에 맞춰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 - 앞으로의 계획? ▲ 미국에 이민 온 이후 사업 에 전념했고, 사업을 해가며 함께
일하는 동료, 지역사회, 그리고 한 인 사회에 하나, 둘 관심을 가지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다. 큰 욕 심 없이 지금까지 해온 대로 주위 에 늘 관심을 가지며 살아가도록 노력 하겠다. ◆ 뉴욕한인회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에 동참한 기부 자들의 응원 메시지 △ 신명은 : 하루하루 희망 잃 지 않고 살아가면 반드시 좋은 결 과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같
이 힘내서 잘 이겨나가요! △ 박혜경/박상환 가족 : 우리 는 하나입니다. 이민생활 시작부 터 많이 받은 사랑을 나눕니다. △ 이현호 : 어려움을 겪고 있 는 이웃을 잊지 않고 도울 수 있 는 기회를 제공하시는 한인회에 감사합니다! ◆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 는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 을 되돌아보고, 이들을 위한 힘을 보태는 범 동포적인 한인사회 릴 레이 사랑 나눔 기부 캠페인을 전 개 중이다. 평소에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는 한인들 은 주저 없이 뉴욕한인회로 전화 (212-255-6969)해 문의하거나 뉴 욕한인회 웹사이트 (www.nykorean.org)를 통해 기 부 동참을 할 수 있다. 또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 이웃에 희망과 용기의 응원 메시 지도 뉴욕한인회 카톡(카톡 ID: KAAGNY)을 통해 전할 수 있 다. 이번 캠페인의 기부자와 모금 현황, 그간 기부자가 전해 온 응원 메시지는 뉴욕한인회 웹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정국 목사 투병 중‘광야의 메아리’발간 연세대연합신학대학원 동문들에“감사생활 하고 있다”
연세대연합신학대학원 미동부동문회는 8일 간암으로 투병중인 동문 김정국 목사(오른쪽에서 세번째)를 방문하여 예배를 드리며 위 로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 제공=연세대연합신학대학원 미동부동문회]
연세대연합신학대학원 미동 부동문회(회장 박성원 목사)는 8 일 간암으로 투병중인 동문 김정 국 목사(전 뉴욕교회협의회 회장 /전 뉴욕한민교회 담임목사)를 방문하여 예배를 드리며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예배는 동문회장 박성원 목사의 사회, 김길홍 목사의 설교 로 진행 됐다. 김길홍 목사는 성 경 마7: 7-8‘받은 줄로 믿으라’ 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김정 국 목사의 쾌유를 기원했다. 82세인 김정국 목사는 현재 방
사선 15번, 키모테라피 15번을 이 겨내고 마지막 항암치료를 받았 는데 지치지 않고 건강이 많이 호 전되고 있는 것은“전적인 하나님 의 은혜” 라고 말하면서‘7대 감사 의 말씀’ 을 전했다. 김정국 목사 는“볼 수 있는 눈, 들을 수 있는 귀, 말할 수 있는 입, 씹을 수 있는 치아, 만질 수 있는 손, 빠르게 걸 을 수 없지만 걸을 수 있는 발, 생 각할 수 있는 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고 말하고“여러 이웃 들의 기도 덕분에 날로 좋아지고 있다. 감사하다” 고 말했다.
“사랑 담긴 카드” … 값진 연말연시·성탄절 선물 기브챈스, 발달장애인들 작품 활용한‘인사말 카드’제작 발달장애인들을 돕고 있는 비 영리 단체 ‘기브 챈스(Give Chances)’ 는 발달 장애인들의 취 업을 위한 프로그램, 디디아티스 트(DDartists, Jobs for artists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프로젝트에서 그동 안 기관을 통해 직업 훈련 및 실 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발달 장애 인들의 작품을 활용하여 다양한 인사말 카드(Assorted Greeting Card)를 제작했다. 이 카드는 연 말 연시. 크리스마스 계절은 물론 연중 어느 때라도 인사나 선물용 으로 보내기 적합하다. DDartists 란 발달 장애를 가진 이들 중에서 미술에 재능과 흥미가 있는 분을
채용하여 이들의 특별한 미술적 재능을 개발하기 위해 미술 교육 을 제공하고 미술 학습 중에 생산 한 예술 작품을 활용한 상품을 개 발한다. DDartists 프로그램에서 생산한 상품을 판매하여 발생한
수익금은 다시 발달 장애인 고용 과 교육, 그리고 기브 챈스의 다양 한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활용된 다. 오프라인 구매를 원하는 사람 은 구매 링크(shorturl.at /kHIJO) 또는 전화(201-2660726)나 이메일(info@givecha nces.org)로 연락 하면 된다.
기브챈스 발달장애인들이 만든‘인사말 카드’[사진 제공=기브챈스]
김정국 목사는 2년전 뉴욕일 보에‘광야의 메아리’ 라는 제목 으로 연재했던 신앙 글들을 모아 책으로 펴냈다. 교계에서는 이 책을“세상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공 의와 회개를 외치는 세례자 요한 과 같은, 한인교계라는 광야에서 외치는 외침이다. 코로나19 펜데 믹의 위기와 힘든 시기를 살고 있 는 한인사회가 바로 서고 바로 생 각하고 바르게 걸어갈 수 있는 지 침서를 내 놓았다.” 고 평하고 있 다.
종합
2020년 10월 14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웨스트포인트 차세대 리더 미육군 장교들,‘한국’ 에 큰 관심 뉴욕한국문화원 방문… 한미 교류 발전 방안 모색 미육군사관학교와 컬럼비아 대학교의 아이젠하워 리더십 프 로그램(ELDP)의 대위로 구성된 선발대가 7일 뉴욕한국문화원(원 장 조윤증)을 방문하여 한국문화 원의 역할과 기능, 한인들의 사회 문화적 가치관에 대한 배움의 시 간을 가졌으며 한미 교류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조윤증 뉴욕문화원장은 모범
적인 코로나19 대응으로 한층 제 고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기반 으로 한국의 문화예술계의 성공 적인 사례에 대해 설명했고, 이에 힘입어 높아진 한인사회의 위상 에 대해 공유하며 공공외교에 적 극적으로 나섰다. 2년째 문화원에 방문한 육군사관학교 장교들은 한미 양국간 우호관계 강화 및 교 류증진을 위한 한국 문화와 사회,
학술관련 현안 등을 논의했으며 글로벌 시대에 효과적인 리더가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의견을 교 환했다. 아이젠하워 리더쉽 프로 그램(ELDP) 육군사관학교와 컬 럼비아대학교의 특수 석사과정인 아이젠하워 리더십 프로그램은 육사의 차세대 리더들을 선발하 는 교육과정이다. 중대 전술 장교 (Company Tactical Officers)를
목표로 하는 이들은 미육군사관 학교와 컬럼비아 대학교의 특수 협업 프로그램을 마친 후 육사생 도들의 지.덕.체 향상을 책임지게 된다. 이 외에 뉴욕한국문화원은 미육군사관학교 태권도팀 활성화 를 위해 2015년부터 한국 태권도 교류연수 및 지도사범 파견 등을 통해 한미 교류를 증진하는 데 힘 쓰고 있다.
“착한 일 하는 것(선근공덕)은 인생 최고의 선물”
조윤증 문화원장과 아이젠하워 리더쉽 프로그램(ELDP)의 미육군 장교들 [사진 제공=뉴욕한국문화원]
셋째‘참회하라’넷째‘육바라밀 (六波羅密)을 행하라’다섯째‘참 선하라’ 이다. 재가불자들은 이 다섯 가지를 모두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자 신의 처지와 여건에 따라서 적절 히 선택하여 할 것을 조언했다. 인궁스님은“부처님께 예경하 는 것 자체가 나의 지혜와 자기의 공덕이 형성되는 과정이고 경전 을 읽거나 큰스님 법문을 듣고 사 경(寫經)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다. 보조국사 지눌을 비롯하여 옛 선사스님과 종사 선지식이 경을 보다가 깨닫는 분들이 많았다” 고
말했다. 이어“경전을 보는 방법 이 있다. 처음엔 음성으로 소리를 내어 읽고 그다음엔 뜻을 새기며 읽는다. 세 번째가 중요하다. 내가 부처님 입장이 되서 글을 읽는다. 내가 부처님 심정이고, 수보리가 되고, 문수보살이 되고 경전에 나 오는 화자(話者)의 입장이 그대로 되서 경전을 보는 것이다” 라고 조 언했다. 인궁스님은“그렇게 경전을 들여다보면 어느 순간 글자가 사 라지고 거대한 광명(光明)이 열린 다. 화두가 열리고 본성이 열리는 거다. 부처님이 그렇게 말씀하신
뜻을 헤아려라. 사경하면서도 법 문하시는 부처님 심정으로 집중 하면 저절로 삼매(三昧)에 들어간 다” 고 설명했다. 인궁스님은“내가 금생에서 겪는 모든 장애는 업력(業力)의 소산이다. 이치로 참회하길 공한 성품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그게 쉽지 않다. 그래서 절을 한다. 선 방에 있다보면 암자에서 하루 만 배씩 하는 60~70대 노보살님들을 본다. 엄청난 신심과 에너지가 필 요하다. 매일 108배만 하더라도 업장소멸에 큰 힘이 된다” 고 참회 기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보시(布施)·지계(持戒)·인 욕(忍辱)·정진(精進)·선정(禪 定)·지혜(智慧)의 육바라밀행에 있어 인궁스님은“계율을 지키는 것은 나 스스로의 약속이자 부처 님과의 약속이다. 더하여 무형의 보시, 말보시를 참 잘했으면 좋겠 다. 온유한 말 한마디가 생명을 구할수도 있다. 칭찬과 독려와 위 로의 말씀 이게 보시에 들어간다” 고 말했다. 인궁스님은“화만큼 다루기 어려운게 없다.‘보살이 한번 성 내는 마음을 일으키면 백만가지 복이 사라진다’ 고 했다. 불교에선 본질적으로 화를, 분노를, 욕됨을 참으라고 하지 않는다. 욕됨은 다 겁생에 내가 지은 죄가 많기에, 다 겁생이 지은 업이 도래했기에 나 로 하여금 지혜를 성취하고 모든 인연공덕을 잘 심어서 성불의 길 로 이어가는 소중한 인연이다 누 군가 힘들게 하더라도 업신여기 더라도 나로 하여금 대지혜를 성
KCS 공공보건부, 11월·12월에도 무료 유방암 검진
시부터 오후 3시이다. △11월 1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브루클린 제일교회 △11월 14일(토) 오전 9시부터 오 후 3시까지. KCS 커뮤니티센터 △11월 22일(일) 오전 9시부터 오 후 3시까지. New Providence
Women’s Shelter(맨해튼) △12 월 12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3 시까지. KCS 커뮤니티센터 무료검진 자격조건은 △보험 비가입자인 경우, 50세부터 75세 여성 △보험 가입자인 경우, 40세 부터 75세 여성(검사비용 보험으
뉴욕원각사 선원장 인궁 스님 부임… 불자들, 첫 법문에“반했다” “선근공덕은 어떤 재물보화보 다 귀한 선물입니다.” 뉴욕원각사(주지 지광 스님) 선원장으로 부임(赴任)한 인궁 스 님이 11일 원각사 큰법당에서 첫 법문을 가졌다. 인궁 스님은 이날‘최고의 선 물, 선근공덕(善根功德)’이라는 주제로 한 설법에서 선근공덕이 무엇인지, 선근공덕을 왜 잘 지어 야 하는지, 그리고 선근공덕으로 가는 다섯 가지 방법을 여러 에피 소드와 함께 소개해 불자들의 좋 은 반응을 얻었다. 동국대에서 선학으로 박사과 정을 마친 인궁 스님은 송광사 서 울포교당 법련사 국제선원장으로 재가불자들에게 참선과 명상을 지도해 왔다. 이날 법회는 유투브를 통해 생 중계 돼 미국은 물론, 한국의 불자 들도 동참해 시선을 끌었다. 인궁 스님은 설법에서 기도발원문을 염송하고“사람 몸을 받고 태어나 기 힘들고, 부처님 법을 만나기 힘 들다. 평소에 선근공덕을 잘 짓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볼 필요가 있 다” 고 운을 떼었다. 선근공덕은 흔히 말하는 기복 신앙(祈福信仰)의 복과는 다르다 고 인궁스님은 강조했다. 불교의 선근공덕은 내면에서 반야지혜 (般若智惠)와 자비행이 저절로 우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는 9일 유방 암 무료검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27명의 한인여성이 검진
뉴욕원각사 선원장으로 부임(赴任)한 인궁 스님이 11일 원각사 큰법당에서 첫 법문을 가졌다.
러나오는 것이며 성불의 길로 갈 수 있는 뿌리를 심는 것이고 영원 불멸의 에너지로 결코 무너지지 않는 것이다. 인궁스님은“선근공덕은 지혜 와 자비의 공덕이 형성되는 힘이 다. 어떤 재물보화와 명예보다 우 리 자손들에게 물려줄 가장 값진 선물이 선근공덕이다. 너무나 설 레이고 감동스러운 길이다” 라고 덧붙였다. 선근공덕을 짓는 길은 크게 다 섯 가지가 있다고 인궁스님은 제 시했다. 첫째는‘부처님을 가까이 하라’둘째‘법문을 가까이 하라’
을 받았다. 이날 검진은 코로나19가 다시 금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체 적 거리두기 및 방역 수칙을 준수
하면서 진행됐다. 유방암 무료검진은 앞으로도 매월 계속 된다. 날짜와 장소는 다음과 같다. 진료시간은 오전 9
취하고 성불의 길로 나아가도록 하는 소중한 인연이라고 생각하 라” 고 거듭 강조했다. 인궁스님은“마지막으로 참선 을 통해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다. 금생의 인연 법연 과거생 불법 인 연 등 모든 인연들을 만난다. 과 거와 현재에 지은죄, 불법에 등졌 던 모든 죄업까지 다 해결되고 끝 없는 환희와 생사문제의 해답을 얻고 자유로운 시절이 도래한다. 참선을 통해 실제로 부처님 마음 을 알게 된다” 고 설명했다. 인궁스님은“공수래공수거(空 手來空手去)라고 육신을 벗을 때 명예와 돈, 계급장 다버리고 가지 만 선근공덕은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나눌수록 불어나서 내 자 손과 후손들에게 그대로 간다. 불 법을 만나고 선근공덕을 짓는 이 최고의 선물을 소중하게 잘 가꿔 자손들에게 물려줬으면 한다” 고 동참을 당부하며 법문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뉴욕원각사는 11월부터 매월 첫째 주 법회일(일요일)에 버스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 광스님은“코로나팬데믹으로 버 스 운행이 중단되면서 노보살님 등 교통편이 여의치 않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당분간 월 1회는 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코 스는 플러싱(오전9시) 맨하탄(오 전 9시반) 뉴저지(10시)로 종전과 같다. 못오시는 분들은 유투브를 통해 실시간 법회에 참여하실 수 있다” 고 전했다.
로 적용) △지난 유방암 검진으로 부터 1년 이상 된 사람 △뉴욕시 거주자 △가슴보형물 수술한 경 우는 검진을 받을 수 없다. △문의 및 예약은 929-4025352(KCS공공보건부)로 연락하 면 된다.
[기사·사진 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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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OCTOBER 14, 2020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 단체‘알지단’ 이 2020년 제2회 아티스트 펠로우십 선정 작가를 발표했다. 왼쪽부터 윤자영(Jayoung Yoon), 이사라(Yi Sa-Ra), 이승재(Sungjae Lee), 한무권(Mookwon Han) 작가.
알재단, 제2회 아티스트 펠로우십 수상자 발표
윤자영·이사라·이승재·한무권 씨 선정
뉴욕한국문화원이‘2020 한글주간’ 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한‘한글 손 글씨 공모전’ 이‘10월 9일(금), 수상작들을 발표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사진은‘한글 손 글씨 공모전’수상작(1등~5등) <사진 제공=뉴욕한국문화원>
“한글, 볼수록, 쓸수록 아름다워요” ‘2020 한글주간’기념 한글 손 글씨 공모전 대성황 미주 전역에서 200명 이상 참여, 독창적 서체 뽐내 뉴욕한국문화원 주최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이‘2020 한글주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한‘한글 손 글씨 공모 전’ 이‘10월 9일(금), 수상작들을 발표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원 장 조윤증)이‘2020 한글주간’ 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한‘한글 손 글씨 공모전’ 이‘10월 9일(금), 수 상작들을 발표하며 성황리에 종 료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계 전반이 침체된 상황에도 불구하 고 이번 공모전에는 뉴욕, 캘리포 니아, 조지아, 플로리다, 매사추세 츠, 텍사스 등 미국 각지에서 무 려 2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해 한글에 대한 미국 내 관심을 입증
했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들은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적합성, 창 의성, 완성도 등을 심사했다.그중 높은 점수를 획득한 1등(1명), 2등 (1명), 3등(1명), 4등(2명), 5등(2 명) 등 총 7명을 선정하였다. 뉴욕 문화원은 홈페이지와 SNS를 통 해 7개의 수상작품과 특별 제작한 한글 홍보영상도 함께 제공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뉴욕한인 회, 미주한국어재단, 재미한국학 교 동북부협의회와 함께한‘훈민 정음 반포 574돌 한글날 기념행 사’ 와 병행하여 진행됐다. 문화원 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공모전 개최뿐만 아니라 동포사 회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한 인 동포들의 정체성을 고취시키
는데 힘썼다. 공모전 수상작품과 한글 홍보 영상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 (www.koreanculture.org) 또는 문화원 페이스북 (@KoreanCulturalCenterNY)과 인스타그램(@kccny) 계정을 통 해서 확인할 수 있다. 2020 한글주간 기념‘한글 손 글씨 공모전’입상자 △1등 Sae Rom Chung(Georgia) △2등 Kristina Quintana(Nevada) △3등 Theresa Hwang Nichols(California) △4등 Baiyina Richardson(New York), Darae Kang(Maryland) △5등 Hyunji Ko(Texas), Shinyoung Kim(Georgia)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 단체 ‘알지단’ (AHL Foundation, 대 표 이숙녀)이 2020년 제2회 아티 스트 펠로우십 선정 작가를 발표 했다. 윤자영, 이사라, 이승재, 한 무권 씨가 아티스트 펠로로 선정 되었으며 각 수상자는 5,000 달러 의 상금 외에도 알재단이 주관하 는 그룹 전시 기회와 멘토링 프로 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2003년 설립된 알재단은 한인 사회의 현대미술 접근성을 높이 기 위하여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한국계 작가들이 미국 에서 중견작가로 도약할 수 있도 록 전시 기회 및 상금을 제공하고 있다. 아티스트 펠로십 프로그램 은 2019년‘다우 킴(Dow Kim Family Foundation) 재단’ 의후 원으로 시작되었다. 올해 선정을 위한 심사에는 △ 퀸즈미술관 전시 디렉터 히토미 이와사키(Hitomi Iwasaki) △아 트 아시아퍼시픽(ArtAsiaPacific Magazine)의 에디터 및 큐레토 리얼 스튜디오 펑크 오리엔탈리 즘(Punk Orientalism) 설립자 사 라 라자(Sara Raza) △토마스 에 번 갤러리 디렉터인 토마스 엘번 (Thomas Erben)등 미술관, 갤러 리, 국제비엔날레 등 다양한 미술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 윤자영은 홍익대학교를 졸 업하고 2006년 도미, 2009년 크랜 브룩 아카데미 오브 아트 (Cranbrook Academy of Art)에 서 파이버 아트로 석사학위를 졸 업했다. 작가는 신체는 사라져도 머리 카락은 썩지 않는다는 점에서 착 안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주된 매
체로 사용하여 정신과 몸, 신체적 감각의 관계에 대해 탐구한다. 조각보처럼 한 올 한 올 섬세 하게 짜인 머리카락들은 아티스 트의 손부터 해골, 그릇 등 입체 감 있는 무중력 설치작품으로 재 탄생한다.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 는 작품들은 흡사 우주공간에 떠 있는 듯 공기의 흐름에 따라 유영 하며, 관람자를 다른 차원의 세계 로 안내한다. △ 이 사라는 로드아일랜드 스 쿨 오브 디자인(RISD)에서 학사 를 졸업한 후, 컬럼비아대학교 (Columbia University)에서 시각 예술, 영상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비디오 작업은 가족 의 해체, 실업의 불안, 이민과 차 별 등 첨예한 사회문화의 이슈를 담고 있다. 작가는 호기심에 기초 한 열린 결말을 두고 일상의 소리 를 녹화하는 것에서부터 비디오 인터뷰까지 여러 단계에 걸쳐 영 상을 제작한다. 판단 유보의 정물화 같은 그의 비디오 프레임은 즉, 사회적 관계 속 자신의 위치를 규정하며 개인 적 경험을 둘러싼 관점의 변화를 탐색하는 과정이고, 다큐멘터리 와 픽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의 작품은 기억, 트라우마, 사회적 관 계 속 자신의 위치를 규정하며 개 인적 경험을 둘러싼 관점의 변화 를 탐색하는 과정인 것이다. 다큐멘터리와 픽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의 작품은 기억, 트라 우마, 에이전시, 관계 등 주제 속 에서 다양한 인물을 통해 오늘의 삶과 발견의 순간을 드러낸다. △ 이승재는 서울대학교에서 조각, 시카고 아트인 스티 튜터
10월 26일까지 KCC화랑 2작가 기획전 김진홍 작가‘우연의 일치’,김호봉 작가‘결핍’전 뉴저지 한인동포회관(KCC, 관장 김희선) 부설 KCC 화랑에 서 9월 28일부터 10월 26일까지 김 진홍(우연의 일치- 9/28-10/11), 김호복 작가(결핍- 10/13-10/26) 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KCC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뉴욕’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두 작가가 각기 다른 미디어를 이용 하여 작업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팬데믹 시기에 미국의 심장인
뉴욕시티의 일그러진 모습을 통 해 우리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 지 또한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것 들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 해 보고자 이 전시회를 기획하게 되었다. 전시는 두 개의 개인전이 하나의 주제 아래 각각 펼쳐지게 된다. 김진홍 작가는 팬더믹 이전의 뉴욕을 그리워하며 과거 도시의 화려함과 액티브하고 에너지 넘
김진홍 작가의‘우연의 일치’ 전에 출품된 작품
치는 뉴욕의 건축 이미지를 사진 이라는 매체를 통해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 다음 전시자인 김호봉 작가 는 거대한 캐피탈리즘의 상징인
김호봉 작가의‘결핍’ 전에 출품된 작품
뉴욕의 뉴요커들을 통해 우리 자 신들이 점점 잃어버리는 휴머니 티에 대한 안타까움을 패인팅으 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KCC 갤러리는 월-금 오전 10
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되며 방 문 시 전화 예약이 필수이다. △전시 문의: 201-541-1200 ext.111 yeji.seo@kccus.org
(SAIC)에서 퍼포먼스 전공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시카고를 기반 으로 스웨덴, 캐나다, 뉴질랜드, 한국 등 여러 나라에서 퍼포먼스, 설치, 텍스트, 비디오 작업을 선보 여 왔다. 작가는 그의 몸을 캔버스로 활 용하여 서구적 시선에서는‘다소 여성적’ 이고‘보이지 않는 것’ 으 로 간주되어온 아시안 퀴어 남성 의 욕망을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극도로 서구화된‘남성성’ 의이 미지를 비판하기 위해 가짜 근육 을 흙으로 빚어 입거나(“Fake muscles” ), 백인 남성의 가슴 털 을 수집해 자신의 몸에 다시 붙이 는(” Temporal Chest hair” ) 퍼포 먼스 등을 통해 정형화된 아시안 퀴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한 다. △ 한무권은 2006년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아트(SVA)에서 파 인아트를 전공하고 2008년 스코 히건 회화조각학교(Skowhegan School of Painting and Sculpture)를 졸업했다. 그는 예술과 과학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환경과 미래에 대해 자 유분방하면서도 시적인 관찰로 접근한다. 가령 비디오 인스톨레 이션인‘드럼(Drum)’ 에서는 카 프카의 <변신>을 모티브 삼아 자 신을 홀대하는 인간들에게 화가 난‘돌’ 로 분했다. ‘돌’ 은 그의 고향이자 역사유 적지인 경주, 그중에서도 원자력 발전소의 것으로 역사적 맥락과 함께 산업자재로서의 상반된 상 태를 상징한다. 그 외에도 뉴욕 하늘에 내리친 번개를 보고 사진, 조각, 페인팅 등으로 재구성하는 등 자연과 인공 영역의 조화와 불 협화음에 대해 탐구한다 △ 알재단 이숙녀 대표는“작 년에 이어 올해에도 수준 높은 작 품의 지원자들이 많아 고무적이 다” 고 밝히며“수상한 작가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내년에 도 현대미술상 및 다양한 그랜트, 펠로십,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하니 작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을 바란다” 고 당부했다. 수상 작가는 12월에 열릴 알재 단 연례 갈라에서 기금을 수상하 게 된다. 올해 알재단은 갈라를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구 체적인 날짜는 10월 중 발표할 예 정이다. <기사·사진 제공=알재단>
미국Ⅰ
2020년 10월 14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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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소수인종 배제 논란’트럼프 인구조사 축소 허용 한국계 루시 고 판사의 하급심 판단 뒤집어… 소토마요르 대법관, 반대의견“편의 위해 정확성 희생시켜” 연방대법원이 인구조사(센서 스)를 조기마감하고 데이터 수집 규모를 축소하려는 도널드 트럼 프 행정부의 방침에 손을 들어줬 다. 13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 (NYT) 등 언론들에 따르면 연방 대법원은 지난 10일 인구조사 마 감일을 앞당기고 데이터 수집 축 소방침에 제동을 건 하급심 판결 의 효력을 정지했다.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지방 법원의 한국계 루시 고(51) 판사 는 지난달 24일 인구조사국이 센 서스를 예정대로 10월 31일까지 계속하도록 하고 조사 결과의 보 고 시점을 내년 4월 말로 늦추라 는 예비명령을 내린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윌리엄 바 법무장관
한국계 루시 고 판사
당시 고 판사는 윌버 로스 상 무부 장관이 인구조사의 마감일
구조사 계획의 수정을 명령한 것 은 연방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을 9월 30일로 한 달 앞당기고 데 이터 수집 규모도 축소하도록 인
대법관 청문회 공방…‘보수 판결’우려에 확답 안한 배럿 오바마케어·낙태권 등에“답할 수 없다”… 민주“판에 박힌 답변”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상원 인준 청문회 이틀 째인 13일 공화당은 적극적인 엄 호를 한 반면 민주당은‘송곳 검 증’ 에 나섰다. 언론에 따르면 이날 배럿 지명 자는 논쟁적 현안에 관한 질문에 구체적 답변 대신 원론적 입장을 내놓는 식으로 대응했다. 민주당 에선“판에 박힌 답변” 이라는 비 판이 나왔다. 그러나 이념 성향과 사법 철학에 관해서는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했고, 개인적 신념과 사법적 판단은 다를 수 있다며 공 세를 피해갔다.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법사위 원장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인‘오바마케어’ 를“재앙” 이라고 부르며 배럿에 게 만약 임명된다면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이 지명했다는 이유로 대법원이 심리 중인 오바마케어 소송을 기피해야 하느냐고 물었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자
트럼프 요청받았나 질문에“아니다” 다.
배럿 지명자는“기피 자체는 법적인 문제”라며“추상적으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니다” 라 고 확답을 피했다.
‘끈질긴’납세자료 제출 거부
장하며 검찰 대배심 소환장을 거 부했지만, 1·2심은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7월 연방대법원도 트럼프 측 주장을 7대 2로 기각했지만, 하 을 막아달라고 대법원에 요청한 급심 재판 절차에서 다른 법적 이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의를 트럼프 측이 제기할 수 있다 앞서 제2 연방항소법원은 지난 고 해 불씨를 살려뒀다. 7일 맨해튼 지검에 자신의 납세자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1심 소 료를 내지 않도록 해달라는 트럼 송을 다시 제기했고, 1심과 항소 프 대통령 측 요청을 거부했다. 법원 모두 트럼프의 주장을 전면 이번 법정 다툼은 작년 8월 트 기각하면서 대법원 절차만 남은 럼프 대통령의‘성추문 입막음’ 셈이 됐다. 의혹을 수사 중인 맨해튼 지검이 더힐은“이날 긴급 요청은 소 트럼프 측 회계법인 ‘마자스 환장 집행 가능성을 뒷받침한 항 USA’ 에 2011년 이후 대통령 개인 소법원의 판결을 일시 중지할 것 과 트럼프 그룹의 8년 치 납세자 을 요구하고 있다” 며“앞선 판결 료 제출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에 대해 공식 상고하려는 트럼프 트럼프 측은 형사 소송에서 대 의 의도를 볼 수 있다” 고 분석했 통령의 광범위한 면책특권을 주 다.
트럼프, 대법에 긴급요청서 제출 법원의 잇단 납세 자료 제출 판 결에도 버티고 있는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자료 를 내지 않게 해달라고 연방대법 원에 긴급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13일 보도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 변호사 에 의해 제출된 요청서를 통해 뉴 욕 대배심의 소환장으로부터 그 의 납세 기록을 보호해달라고 요 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이러스 밴 스 주니어 맨해튼 지검장이 요구 한 자신의 8년 치 납세 기록 제출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한 선거 소송이 제기될 경우 기피할 것이 냐는 질문에도 규정을 따를 것이 라며 원론적으로 답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에
서 자신이 뽑은 대법관들은 오바 마케어를 폐지할 것이라고 한 것 과 관련, 민주당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견해를 묻자“얘기할 수 없다” 고 했다. 다만 배럿은 2017년 대법원 판 결에서 오바마케어를 지지한 존 로버츠 대법원장을 비판한 자신 의 과거 글을 민주당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이 거론하자“나는 오바 마케어를 파괴하는 임무를 맡고 있지 않다” 고 반박했다. 공화당 척 그래슬리 상원의원 은 특정 사안에 관해 어떻게 판결 할 것인지를 물은 사람이 있느냐 고 질문했고 배럿은“아무도 나와 (특정) 사안에 관해 얘기하지 않 았다” 고 답했다. 이어 그래슬리 의원이“트럼 프 대통령에게 오바마케어 폐지 를 약속했느냐” 고 묻자 배럿 지명 자는“절대 아니다. 한 번도 요청 을 받은 적이 없다” 고 했다. 배럿 지명자는 어떻게 판결할 것인지를 약속하는 것은 사법 독
민권단체들과 로스앤젤레스 (LA)·시카고 등 일부 도시들은 인구조사 일정이 단축되면 소수 인종이 조사에서 누락돼 이들에 대한 연방정부와 주 정부의 지원 이 줄고 연방의회 의석수 배정에 서도 불리해질 것이라면서 소송 을 제기했다. 특히 이들은 센서스 일정 단축이 불법 이민자들을 인 구조사 결과에서 배제하려는 것 이고 주장했다. 그러나 연방대법원은 하급심 의 판단을 뒤집고 행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구체적인 판결 이유도 결정문에 적시하지 않았다. 이번 결정에 공개적으로 반대 한 유일한 연방대법관인 소니아
소토마요르는“인구조사국이 편 의를 위해 정확성을 희생시켰다. 부정확한 센서스에서 파생하는 피해는 피할 수 있는 문제이고, 또 한 용인될 수도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진보 성향인 소토마요르는 미 국 사법 역사상 최초의 히스패닉 계 연방대법관이다. 뉴욕타임스는 대법원 결정은 인구조사국이 불법 이민자들을 조사 결과에서 제외하도록 허용 할 수 있는 조치라면서“간략하고 이유도 제시되지 않은 명령은 대 법원이 긴급신청에 따라 판단할 때 보이는 전형적 특성” 이라고 비 판했다.
립에 대한“엄청난 위반” 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은 여성 낙 태권을 인정한‘로 대 웨이드’판 결 등 낙태 관련 사안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고 물었지만 배럿 지명자는“(특정) 사안에 대해 의 견을 표현할 수 없다. 사전에 약 속할 수 없다” 며 답하지 않았다. 파인스타인 의원이“좋은 대 답을 듣지 못하는 것은 고통스럽 다” 고 지적했지만, 배럿은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클로버샤 의원에게 답하 는 과정에선 흑인과 백인이 따로 배우게 한 분리교육을 위헌으로 규정한 대법원‘브라운 대 교육위 원회’판결을“대단한(super) 선 례” 라고 하면서도‘로 대 웨이드’ 판결에는“대단한 선례라고 생각 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배럿 지명 자가 대표적 보수주의자인 앤터 닌 스캘리아 전 대법관의 법률연 구원(로클럭)을 지낸 것을 거론하 며 2015년 대법원이 동성결혼 합 법화 판결을 내렸을 때 스캘리아
는 반대했다면서 그의 의견에 동 의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서도 배럿은 동의 여 부 대신“성적 선호에 근거해 차 별하지 않을 것” 이라고만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 들을 투표장으로 불러 투표 활동 을 감시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유권자 위협은 불법이냐는 클로 버샤 의원 질문엔“가정적 상황” 이라며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에 는“법을 적용할 수 없다” 고 답을 피했다. 민주당 패트릭 리히 상원의원 은“판에 박힌 답변” 이라고 비판 했다. 배럿 지명자는 총기 소지 문제 와 관련, 총을 집에 갖고 있다면서 도 그레이엄이“총을 갖고 있어도 사안을 공정하게 결정할 수 있다 고 생각하는가” 라고 묻자“그렇 다” 고 답했다. 그는 스캘리아 전 대법관과 같 은 사법 철학을 갖고 있다는 지적 에는“내가 인준되면 스캘리아 대 법관을 갖게 되는 것이 아니다. 배럿 대법관을 갖게 될 것” 이라며 독자적인 정체성을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무허가 투표함 논란… 공화당 설치에 당국 철거명령 캘리포니아주 공화당이 지지 층의 대선 투표를 독려한다는 목 적으로 무허가 투표함을 설치해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공화당은 로스앤젤레스(LA) 와 프레즈노, 오렌지 카운티에 우 편 투표 용지를 회수하는 용도로 50여개의 무허가 투표함을 설치했 다. 주 공화당은 이들 3개 카운티 의 교회와 총기 상점, 공화당 사무 실 인근에 투표함을 배치했고, 이 투표함에는‘공식 투표함’ 이라는 흰색 표지까지 부착됐다. 이에 대해 민주당이 이끄는 캘 리포니아 주 정부는 공화당이 설
치한 투표함은 불법이라며 철거 주장했다. 주 공화당은 성명에서 를 명령했다. “선거법은 투표 조작과 위조, 매 앨릭스 파딜랴 주 국무장관은 수 행위만을 금지하고 있다”며 전날 기자회견에서“주법은 무허 “주법은 단체나 자원봉사자, 선거 가 투표함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 운동원이 투표용지를 모아 선관 고, 해당 카운티의 선관위 관리만 위에 전달하는 것을 허용하기 때 이 투표함을 감독할 권한을 갖고 문에 민주당의 주장은 과장된 것” 있다”고 밝혔다. 파딜랴 장관은 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무허가 투표함에는 투표 조 이에 대해 주 정부는 무허가 투 작을 방지할 수 있는 보호 장치가 표함 철거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 없다면서“공화당이 설치한 투표 우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가 될 수 함은 가짜 투표함” 이라고 지적했 있다고 경고했다. 다. 하비어 베세라 주 법무장관은 하지만 주 공화당은 자신들이 “부적절한 방법으로 유권자의 투 설치한 투표함은 선관위에 제출 표를 관리하는 것은 기소 대상이 할 투표용지를 모으는 절차일 뿐 라는 메시지가 분명하게 전달되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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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OCTOBER 14, 2020
오바마, 바이든 지원유세 뛰어든다 출마 만류하다 4월 공식 지지… 그동안 온라인 위주 모금·투표 독려 활동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 보 지원을 위한 선거 유세전에 뛰 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온라인 중심의 측면 지 원에 주력하던 오바마 전 대통령 이 선거전이 막바지로 치달으면 서 직접 유세를 벌이는 총력 지원 태세로 전환하는 모양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13일 기자들과 만 나“그(오바마)는 우리 선거전을 위해 충분히 하고 있다. 그는 선 거 유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 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보좌진도
WP에 오바마 전 대통령이 조만 간 유세에 나설 계획이 있다면서 다만 아직 일정을 발표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바이든 후보는 오바마 행정부 에서 8년 간 부통령을 지내며 서 로‘브로맨스’ 로 불릴 정도로 동 고동락했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 은 바이든의 대선 출마에는 흔쾌 한 태도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 려져 있다. 그는 2016년 대선에 이어 올해 에도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앞두고 바이든 의 출마를 만류했다는 외신 보도 가 나오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올해 3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후보들이 줄사퇴하고 바이든 후보의 경쟁 자로서 마지막까지 남은 버니 샌 더스 상원의원마저 중도 하차하 자 지난 4월 바이든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바이 든을 위한 정치자금 모금에 앞장 서고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활동 을 벌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때 찬조 연설자 로 나서는 등 바이든 지지 활동을 벌였지만 오프라인 선거전에 적 극 결합하는 수준까진 이르지 않
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민주당 내 에서 바이든 후보의 득표전에 도 움을 줄 가장 강력한 인사로 꼽힌 다. 민주당은 지지층 규합, 특히 흑인의 투표 참여를 끌어내는 데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 고 기대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바마 전 대통 령이 24개 주의 유권자에게 투표 계획을 세우라고 촉구하는 동영 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 셸 오바마 여사 역시 바이든 후보 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이어가 고 있다.
음성판정 트럼프, 노마스크 유세재개…“힘 넘친다, 청중에 키스” ‘코로나 극복 부각’마스크 뭉치 흩뿌리며 등장·엉덩이춤… 지지자도 노마스크
플로리다 등 경합주 방문 강행군… 바이든도 격전지 탈환‘맞불’현장행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으로 백악관에 ‘격리’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플로리다주(州)에 서 유세를 갖고 선거운동을 본격 재개했다. 지난 5일 퇴원한 지 꼭 일주일 만으로, 대선 때마다‘캐스팅보 트’역할을 해온 최대 경합지 플로 리다를 시작으로‘코로나19 극복’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워 남은 3주 간 열세 극복과 대역전극 연출을 위한 강행군에 돌입한 것이다.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은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올랜도 의 샌퍼드 국제공항에서 열린 야 외 유세에서 자신의 주소지가 있 는 플로리다를‘고향 주(州)’ 로지 칭하며 “매우 원기 충전됐다 (energized)” 며 대선 승리를 자신 했다. 코로나 확진 이후 이뤄진 첫 공식 유세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 시 플로리다에서 1.2% 포인트로
유세장에서 마스크 던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신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에서“사 람들은 내가 면역력이 생겼다고 한다. 나는 매우 힘이 넘치게 느껴 진다 (I feel so powerful)”면서 “나는 청중들 속으로 걸어들어가 모든 이에게 키스할 것이다. 나는
남성들과 아름다운 여성들, 모든 이에게 키스할 것이다. 굉장한 입 맞춤을 할 것” 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날 워싱턴DC를 떠나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할 때부 터 무대에 등장, 연설 후 퇴장할 때까지 줄곧 노마스크 상태였다.
2012년 민주당 전당대회 때 오바마와 바이든
오바마 여사는 이날 자신이 주 도하는 비영리 기구인‘우리 모두 투표할 때’ 가 다음 주부터 미국프 로농구(NBA) 스타인 르브론 제 임스를 비롯한 흑인 운동선수와 연예인들과 협력해 조기투표 참 여 운동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NBA 사상 최초로 3개 팀에서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린 선수로‘투표 그 이 상’ 이라는 이름의 비영리 단체 설 립을 주도하는 등 흑인의 투표 참 여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을 지연시키고 팬데믹(세계적 대 것으로 보인다고 캠프의 고위 참 유행)을 연장시키고 있다면서“그 모를 인용, 보도했다. 는 남은 힘이 없다. 그가 이긴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막판 뒤집기 연단을 향해 걸어 나오면서 포 극좌파가 나라를 운영할 것” 이라 를 위해 참모들에게 선거 때까지 장된 마스크 뭉치를 여기저기 던 며 대통령을 하기에는 정신적으로 더 많은 유세를 잡으라고 독촉하 져 뿌리는‘마스크 쇼’ 를 연출하 부적합하다는 공세도 계속했다. 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기도 했지만, 정작 본인이 마스크 트럼프 대통령은 완치를 강조 이날 유세는 주치의가‘코로나 를 착용할 시도는 하지 않았다고 하려는 듯 연설을 마친 뒤 3분 가 19 음성 판정’사실을 발표, 감염 CNN방송은 꼬집었다. 량 무대 위에 더 머물며 유세장에 우려에 대한 불식을 시도한 직후 참석자들 대부분도 마스크를 단골로 등장하는 팝송‘YMCA’ 이뤄졌다. 그러나‘Mr.쓴소리’ 인 쓰지 않은 채 어깨를 맞대고 다닥 에 맞춰 지지자들을 향해 엉덩이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 다닥 붙어있었다고 미 언론들이 를 들썩이며 몸을 가볍게 흔들고 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 박수를 치는‘엉덩이춤’ 을 선보였 CNBC방송 인터뷰에서 마스크 착 면 수천명의 지지자들이‘USA’ 다. 손을 흔들거나 오른쪽 주먹을 용을 권장하지 않거나 대규모 모 등의 구호를 외쳐댔다. 불끈 쥐어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임을 피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엄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에서“여 연설은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청난 곤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 러분이 나가고 싶으면 나가라”,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열정적 고음을 발신한 가운데서 강행된 “치유가 바이러스 자체보다 더 나 으로 활기차게 연설을 했지만 흔 것이기도 하다. 빠지도록 할 수 없다”등의 발언도 히 90분에서 2시간까지 이어졌던 CNN은“트럼프가 재선 승리 쏟아내며 코로나19 확산의 심각성 평소 유세에 비해 짧은 시간이었 를 위해 잠재적인 슈퍼전파자가 을 계속 깎아내렸다. 정치전문매 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 될 수 있는 전력질주 경주를 개시 체 더 힐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본 로리다를 시작으로 이번주 펜실베 했다” 며‘광란의 선거운동 공세’ 인의 코로나19 병치레에도 불구, 이니아, 아이오와, 노스캐롤라이 라고 표현했다. 선거운동 접근법을 바꿀 계획이 나주 등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을 바이든 후보도 성명을 내고 없음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지적했 꺾었던 경합주들에서 릴레이 유세 “무모한 행동” 이라고 맹비난했다. 다. 전을 가진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오하이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바이든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에 이어 13일에는 플로리다를 찾 후보의‘말실수’를 조롱하는 등 대통령이 이번주 후반부인 15∼16 는 등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줬던 유세의 상당부분을‘바이든 때리 일 플로리다로 다시 돌아올 것으 지난 대선의 격전지 탈환 작전으 기’ 에 할애했다. 로 예상되며, 주말에는 오하이오, 로‘맞불’ 에 나선다고 미 언론들 바이든 후보가 코로나19 백신 위스콘신에서 추가 유세를 가질 이 보도했다.
한국Ⅰ
2020년 10월 14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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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84명, 지역 53ㆍ해외 31명… 부산 요양병원 새 집단감염 해외유입 이틀째 30명대 증가… 경기도서만 16명, 미국발 확진자 13명 최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직원·환자 52명 무더기 감염 사례 통계에 미반영 수도권과 부산, 대전 등 곳곳 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집단발병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14일 일일 신규 확진 자는 80명대를 나타냈다. 전날 102명까지 오르며 엿새 만에 세 자릿수를 나타냈지만, 하 루 만에 다시 100명 아래로 떨어 진 것이다. 그러나 추석 연휴(9.30∼10.4) 감염 여파가 하나둘 잇따르는 데 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명대를 기록하면서 좀처럼 안 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 통계에는 부산 해뜨 락요양병원 52명(직원 9명, 환자 43명) 무더기 확진 사례가 반영되 지 않아 15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규모는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 다. 방역당국은‘사회적 거리두 기’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한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안 팎을 오르내리는 상황과 부산의
부산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 요양병원 직원 9명과 환자 4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 정을 받았다. 14일 오전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간 해뜨락 요양병원.
새 집단감염 사례에 주목하면서 방역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 두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가 족-지인모임 감염 여파 지속… 부 산 요양병원 집단확진‘비상’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 84명 늘어 누적 2만4천889명이 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02명)보 다 18명 줄며 다시 두 자릿수로 내 려왔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최근 2주간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77명→63명→75 명→64명→73명→75명→114명→ 69명→54명→72명→58명→98명→ 102명→84명 등으로 이틀(7일, 13 일)을 제외하면 대부분 두 자릿수 에 머물렀다. 이날 신규 확진자 84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3명, 해 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 날(69명)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지표 인‘50명 미만’(지역발생 중심) 기준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23명, 경기 15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46명이다. 그 밖의 지역 은 대전 4명, 부산 2명, 충남 1명 등으로 대전·충남지역의 확산세
한은, 기준금리 0.5% 동결… 코로나 재확산에 통화완화 유지 7·8월 이어 세번째 동결… 경기 방어에 초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 하 금통위)가 현재 연 0.5%인 기 준금리를 유지하기로 14일 결정 했다. 앞서 금통위는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 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지난 3 월 16일‘빅컷’ (1.25%→0.75%)과 5월 28일 추가 인하(0.75%→ 0.5%)를 통해 2개월 만에 0.75% 포인트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 하지만 이후 비교적 안정된 금 융시장과 부동산·주식 등 자산 시장 과열 논란 등을 고려할 때
금리 추가 인하 필요성이 크지 않 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렇다고 코로나19 재확산 등 으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 에서 금리를 올릴 수도 없는 만큼 7월과 8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 째‘동결’외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 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3 월 0.00∼0.25%로 인하)와 격차는 0.25∼0.5%포인트(p)로 유지됐 다. 이날 금통위를 앞두고 학계·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8월 중 순 이후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경기 하강의 골이 깊어진 만큼 금 통위가 경기 방어 차원에서‘완화 적 통화정책’기조를 고수할 것으 로 내다봤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앞서 이주열 총재는 경기 회복세 가 확실해질 때까지 통화를 완화 적으로 운용해 지원하겠다는 입 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실물 경제 통계를 보면 경기가 꺼진다는 사실은 분명해 현시점 연구기관·채권시장 전문가들도 에서 섣불리 정책 기조 변화를 시 대부분‘금통위원 만장일치 기준 사하는 것 자체가 리스크(위험)가 금리 동결’ 을 점쳤다. 될 수 있으니‘만장일치’ 로 동결
문 대통령 피격 공무원 아들에 답장… 유족“내용 보니 허탈” 형 이래진 씨“그동안 나온 내용뿐… 아들 절규에 대한 답장이라곤 생각하기 어려워” 문재인 대통령이 서해 소연평 도 북측 해역에서 북한군에 사살 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아 들에게 쓴 답장이 13일 유족 측에 전달됐다.
A씨의 형 이래진(55) 씨는 이 날“문 대통령의 답장이 오늘 아 침 편지 봉투에 담겨 등기로 도착 했다” 며“내용은 A4용지 한 장 남 짓한 분량에 손편지가 아닌 컴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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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타이핑으로 작성된 문서” 라고 설명했다. 그는 답장 내용에 대한 물음에 는“자세한 건 아직 밝힐 수 없지 만, 아버지를 잃은 마음을 이해한 다는 위로 내용과 해경 조사 결과 를 기다려보자는 내용 두 가지가 골자” 라며“이는 대통령이 그동 안 방송에서 수차례 밝힌 내용인 데 더 추가된 대책이나 발언은 없 었다” 고 답했다. 이씨는“편지가 처음 도착했 을 땐 먹먹한 마음에 뜯어보는 것 도 망설여졌지만 막상 내용을 보 니 실망감과 허탈한 마음이 앞섰
다” 며“고등학생 아들이 절규하 는 마음으로 쓴 편지의 답장이라 곤 생각하기 어려웠고, (동생의 죽음이) 무시당한 기분이 들었 다” 고 말했다. 이씨는 오는 14일 오후 1시 해 양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고 편지의 상세 내용에 대해 밝히 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씨는 지난 8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고영호 청와대 시 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을 만나 A 씨의 고등학생 아들이 쓴 편지를 전달했다. 당시 이씨는“가족을 대표해서 드린다” 면서“대통령께 잘 전달해 진지하게 답변이 왔으 면 한다” 고 말했다. 고교 2학년인 A씨의 아들은 앞서 지난 5일 공개된 2쪽짜리 편 지에서“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현
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양상이 다. 전날까지 나온 주요 감염 사례 를 보면 가족·지인 모임을 고리 로 한 감염 여파가 이어졌다. 경기 동두천시 친구모임과 관 련해서 전날까지 총 18명이 확진 됐고, 강원 강릉시의 한 지인모임 사례에서도 지난 9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대전 일가족 식사 및 지 인모임(누적 21명),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명절 모임(27명), 부산 부 산진구 지인모임·의료기관(16 명) 등에서도 확진자 규모가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이날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 지만 부산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이 발생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 뜨락요양병원 간호조무사(50대 여성)가 전날 확진된 이후 병원 직원과 환자 262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총 52명이 확진 통 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해외유입 이틀 연속 30명 대, 미국발 확진자 13명 가장 많 아… 위중-중증 환자 85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33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 명대를 나타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해외유입 확진자는 10∼20명대를 유지했으 나 지난 12일부터 29명, 33명, 31명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 날에는 부산항(외항,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원이 무더기로 확진되기도 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14명 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 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경 기(16명), 울산(1명) 지역 거주지 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 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 5명, 일본 3명, 우즈베키스 탄·러시아·네팔 각 2명, 미얀마 ·쿠웨이트·멕시코·과테말라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 인이 2명, 외국인이 29명이다. 미 국발(發) 확진자 13명은 모두 외 국인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23명, 경기 31 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62명이 다. 전국적으로는 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을 결정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주식 등 자산으로 유 동성이 몰리고, 이에 따라‘버블 (거품)’논란이 여전한 점도 금리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짐작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는“소비와 수출의 불확실성이 여 전히 크기 때문에 금리 인하로 큰 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이 라며“그러나 부동산을 비롯한 자 산시장의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 기 때문에 금통위로서는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 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현재 기준금리(0.5%) 만으로‘실효하한(현실적으로 내 릴 수 있는 최저 금리 수준)’ 에이 르렀다는 지적도 금리 추가 인하
가 쉽지 않은 이유 중 하나다.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국제 결 제·금융거래의 기본화폐)가 아 닌 원화 입장에서 만약 금리가 0.25%로 0.25%포인트 더 낮아져 미국 기준금리 상단(0.25%)과 같 아질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 금 유출 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주열 총재 역시 지난 7월 금 통위 직후 직접“현재 기준금리 (0.5%)가‘실효하한’에 근접했 다” 고 말했다. 금리를 더 낮추기에는 금융· 외환시장도 비교적 안정적이다. 이달 들어 국고채 3년물 금리 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함께 다소 올랐지만, 지난 13일 기준 0.93%로 작년 말(1.36%)보다도 여전히 낮다.
청와대에 편지 전달 뒤 기자회견하는 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형
상황을 누가 만들었으며,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 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 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 고
썼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해당 편지에 대한 답장을 우편으로 유 족 측에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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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WEDNESDAY, OCTOBER 14, 2020
김정은 무조건 만나겠다는 스가, 한국에는 조건부 회담 압박 일본, 정상회담 카드로 징용 문제 해결 압박…“어떤 상황에서도 수뇌 교류해야” 일본 정부가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 여부를 협상 카드로 내걸고 한국이 일제 강점기 징용 문제 해 결책을 마련하라고 압박한 것으 로 알려지면서 일본 정부의 일관 성 없는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 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시 절 일본 측이‘문제가 있기 때문 에 더욱 대화가 필요하다’ 는 점을 강조한 것이나 스가 요시히데(菅 義偉)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조건 없이 만나겠 다’ 는 뜻을 강조한 점에 비춰보면 유독 한국에 까다로운 조건을 내 건 셈이기 때문이다. 아베는 총리 재임 중인 2015년 3월 한일 정상회담이 장기간 열리 지 않는 것과 관련해 참의원에 출 석해“만난다거나 만나지 않는다 는 것 자체를 협상카드로 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는 당시“과제가 있을수록 정상은 전제조건 없이 흉금을 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전 화 회담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스가 총리의 기자회견 장면
놓고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 언급해 한국 측이 정 상회담 개최 자체를 협상 카드로 쓴다는 인식을 내비치기도 했다. 스가 총리는 관방장관으로 재 직하던 2015년 9월 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해“우리나라
(일본)는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 놓고 있다” 며“일한 양국은 동북 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책 임을 갖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전제조건 없이 정상이 흉금을 터 놓고 회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생각한다” 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상황에 따 아베 전 총리는 13일 보도된 라 태도를 바꿨다. 산케이(産經)신문과의 인터뷰에 징용 판결 이후 양국 관계가 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경색된 가운데 작년 6월 일본이 의 국빈 방문을 요구하는 이유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개 관해“나는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최했는데 당시 아베 총리는 의장 수뇌 사이의 교류를 끊어서는 안 국이면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정 된다고 말씀드려왔다” 고 강조했 상회담을 하지 않았다. 다. 문 대통령이 정상회의를 앞두 그는 임기 후반에는 납치 문제 고“아베 총리와 회담할 수 있으 해결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 면 좋은 일”이라는 견해를 직접 원장과도 조건 없이 만날 의향이 밝혔고 실무선에서 실현 방안을 있다고 밝혔으며 스가 총리 역시 모색했지만, 회담은 이뤄지지 않 “조건을 붙이지 않고 김 위원장과 았다. 만날 용의가 있다”며 아베 노선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일 계승 방침을 부각했다. 본 측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일본 정부는 정상 간의 대화가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중요하다면서도 상황에 따라서는 일련의 흐름에 비춰볼 때 참의 대화 자체를 카드로 써서 상대를 원 선거를 앞두고 한국에 대한 강 압박하거나 특정 국가에 대해서 경 노선으로 지지율을 올리려는 만 대화의 문턱을 높이는 셈이다. 정치적인 판단 아래 회담에 응하 일본 정부가 대외적으로 외교 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정책의 일관성을 중시하는 태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를 보이지만 결국 국내 정치 상황
‘베를린 소녀상 구하기’가능성 커져… 보편주의 대응이 길열어 대하는 인상을 준다” 고 했다. 이에 소녀상 지키기에 나선 베 를린 시민과 교민은 철저히 민족 주의가 아니라 보편주의적 가치 로 맞섰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전쟁 피해 여성 문제라는 보편적 가치를 내세웠다. 코리아 협의회는 40여개 현지 시민단체 와 연대에 나섰다. 미테구의 이날 태도 변화는 철 저히 보편주의를 내세운‘베를린 모델’ 의 성공적인 사례인 셈이다. 이날 시민단체들의 철거 명령 반대 기자회견에서도 이런 점이 여실히 나타났다. 코리아협의회의 한정화 대표 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한국뿐 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 많은 국가에서 발생한 공통적 인 문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 는“연방정부는 코리아협의회가 한국 정부의 이익을 대변한다고 보는데, 이는 매우 모욕적” 이라며 “우리는 한국 정부의 문제에 대해 수없이 시위했다” 고 강조했다.
전 세계 성폭력 생존자를 위한 현지 시민단체인 메디카몬디알레 소속의 자라 프렘베르크는 회견 에서“한일 간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으로 실재했던 문제이고 유엔에서도 인정한 문제” 라며 미 테구를 비판했다. 이라크의 소수민족 야지디족 단체 회원도 회견에서 야지디족 여성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 성과 마찬가지로 조직적으로 성 폭력 피해를 보았다면서 이같은 여성에 대한 전쟁 성폭력은 국제 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지 시민단체인 일본여성이 니셔티브 회원들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미테구 당국을 비판했다. 기자회견은 독일어로 이뤄지 기도 했다. 다쎌 청장이 철거 명령 반대 집회에 예고 없이 찾아와 발언할 때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우리 는 베를린 시민이고, 베를린 단체 다” 라며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교민사회에서는 독일어 청원 사이트에서 진행 중인 철거 반대 청원의 경우도 한국에서의 시민 참여가 고마운 일이지만, 독일 시 민 위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 이 나오기도 했다. 이 역시 독일 시민사회가 소녀
상 지키기를 주도해야 명분을 더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베를린 소녀상의 운명을 예측 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비문을 수정하는 선에서 타협이 이뤄지 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미테구가 비문의 내용을 문제 삼은 만큼, 비문에서 국제적인 보 편성을 더 강조하는 방향으로 내 용이 추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30대 베를 린 교민 이모 씨는“코리아협의회 가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의 성폭 력 문제 역시 다루는 만큼, 이 문 제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의 전 쟁시 여성 피해 사례를 비문에 나 열하는 것도 소녀상이 반일 민족 주의의 표현이라는 일본의 주장 에 맞서는 데 효과적일 것” 이라고 말했다. 또, 독일에서 위안부 피해 자 문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성폭력, 독일에서의 연합군 및 소련군의 성폭력 문제 등과 함께 다뤄져 오기도 했다. 한 대표는 통화에서“미테구 의 여러 정당이 토론을 하자고 했 다” 면서“토론을 통해 일본군 위 안부 피해자 문제의 보편적 가치 가 더 알려지게 되면 1년 기한인 소녀상을 영구적으로 설치할 기 회가 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 추진에 한 층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 다. 1970년생인 정 수석부회장은 휘문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 한 뒤 미국 샌프란스시코경영대 학원에서 공부했다. 1999년 현대 차 구매실장·영업지원사업부장 을 시작으로 현대·기아차 기획 총괄본부 부본부장(부사장), 기아 차 대표이사 사장, 현대차그룹 기
획총괄본부 사장, 현대모비스 사 장 등을 역임했다. 사실 정 신임 회장에게 현대차 그룹의 지휘봉을 넘기는 과정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됐다. 2018년 현대차 부회장에서 그 룹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정 신 임 회장은 작년 3월 현대차와 현 대모비스 대표이사를 맡고 올해 3 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오르며 사실상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섰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신임 회장
베를린 미테구청“해법 논의하자”… 비문 수정으로 존치 가능성 전망도 나와 최근 독일 수도 베를린에 설치 됐다가 철거 위기에 몰린‘평화의 소녀상’ 이 유지될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 관할 미테구(區)의 슈테판 폰 다쎌 청장이 13일(현지시간) 대화 를 통해 해법을 찾자는 입장을 나 타내면서 변화의 여지가 생겼다. 시민단체가 철거 명령 정지 가 처분 신청을 행정법원에 제출함 에 따라 일단 철거 보류로 만들어 진 시간을 활용해 절충안을 찾자 는 것이다. 그는“관련된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념물 을 설계하는 것을 환영한다” 고강 조했다. 미테구와 소녀상 관련 시민단 체 간의 협의 테이블이 조만간 마 련될 예정이다. 미테구의 허가로 지난달 말 소 녀상이 세워지자 일본은 전방위 적으로 독일을 압박하며 철거를 요구했다. 관방장관, 외무상이 나 섰고, 주독 일본대사관도 지역 당 국을 상대로 문제를 제기했다.
13일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시민들이 거리에 설치된‘평화의 소녀상’ 에 대한 당국의 철거명령에 항의하기 위해 미테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미테구청 앞‘소녀상 철거 반대’시위에서 발언하는 다쎌 미테구청장
“1년 기한 소녀상의 영구 설치 전화위복 될 수도” 일본은 민족주의를 사실상 파 시즘으로 여기는 독일의 정서를 이용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 제를 반일 민족주의로 몰아갔다. 한일 간 외교 분쟁 사안으로 만들어 독일이 부담을 느끼도록 하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실제 미테구는 소녀상 설치를 주관한 현지 시민단체 코리아협 의회(Korea Verband)에 공문에 비문이 한국 측 입장에서 일본을 겨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미테구가 한국과 일본 사 이의 갈등을 일으키고 일본에 반
‘정의선 시대’열렸다… 현대차그룹 20년만에 총수 교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 장이 14일 회장으로 선임되며 현 대차그룹의 3세 경영 체제가 본격 화했다. 이미 정 신임 회장이 2년 전부터 사실상 그룹 전반을 진두 지휘하기는 했지만 이날‘정의선 시대’ 의 공식 개막으로 현대차그 룹은 20년만에 총수를 교체하게
됐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등 현대 차그룹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 를 열고 정 신임 회장의 선임건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정 신임 회 장은 2018년 9월 그룹 수석부회장 으로 승진한 지 2년 1개월 만에, 올해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오른지 7개월 만에 명실상부한 그 룹의 수장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 없이 정 신임 회장의 영상 메시지를 사내에 전 달할 예정이다. 정 신임 회장은 이후 책임 경 영을 강화하며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돌파
등을 고려해 달면 삼키고 쓰면 뱉 는 전략을 택할 수 있음을 스스로 드러낸 양상이다. 교도통신은 과거 고이즈미 준 이치로(小泉純一郞) 내각 시절 고 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 사 참배에 반발한 중국이 정상회 담을 일시적으로 보류하자 대화 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고 소개 했다. 또 최근에는 일본 총리가 김정은 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나 겠다고 하는 점 등을 거론하며 일 본 정부의 외교 태도가“모순된다 는 인상을 부정할 수 없다” 고꼬 집었다. 교도는 징용 문제와 관련해 일 본이 수용 가능한 조치를 한국이 강구하지 않는 이상 스가 총리가 올해 한국이 의장국을 맡는 한중 일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 는 입장을 일본 정부가 한국에 통 보했다고 복수의 한일 관계 소식 통을 인용해 13일 전했다.
세계
2020년 10월 14일(수요일)
중·러, 유엔 인권이사국에 선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전세계 코로나 확진 3,802만9천명, 사망 108만5천명 넘어
인권단체“오늘은 암흑의 날”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인권이 사회 이사국으로 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인권침해 의 당사자들이 인권 문제의 심판 을 맡게 된 격이라며 강력히 반발 하고 나섰다. 유엔 총회는 13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 쿠바 등 15개국을 총 47개국으로 구성된 유엔 인권 이사회의 신임 이사국으로 선출 했다. 대륙별로 이사국 숫자를 배분 하는 인권이사회의 지역별 공석 수보다 도전한 나라 수가 많은 곳 은 아시아·태평양이 유일했다. 즉, 러시아와 쿠바는 아무런 저항 없이 인권이사회에 무혈입성했다
는 뜻이다. 공석 4개를 놓고 5개국이 각축 을 벌인 아태 지역에서는 인권단 체들의‘블랙리스트’에 올랐던 또 다른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 가 탈락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비밀
지역에서는 멕시코·쿠바·볼리 비아가, 아프리카에서는 코트디 부아르·말라위·가봉·세네갈 이 각각 경쟁 없이 선출됐다. 이날 결과에 대해 스위스 제네 바 소재 인권단체인 유엔워치의 힐렐 노이어 대표는“오늘은 인권
해 도마 위에 오른 중국, 시리아 민간인 살상과 야권 인사 알렉세 이 나발리 독살시도 의혹에 휩싸 인 러시아가 인권이사국이 됐다 는 데 주목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 치(HRW)의 루이 샤르보노 유엔
사우디만 탈락…”방화범들을 소방대원으로 배치한 격”비판 투표에서 파키스탄이 169표, 우즈 베키스탄이 164표, 네팔이 150표 를 각각 얻었고, 139표를 받은 중 국이 90표에 그친 사우디를 따돌 리고 마지막 한자리를 차지했다. 동유럽에서는 러시아와 우크 라이나가, 서유럽에서는 영국과 프랑스가, 라틴아메리카·카리브
에 있어서 암흑의 날” 이라며“이 독재국들을 유엔의 인권 심판으 로 선출한 것은 마치 방화범 무리 를 소방대에 배치한 것과 마찬가 지” 라고 맹비난했다. AP와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들도 홍콩 민주화 시위와 신장 위 구르 등지에서 소수민족을 탄압
담당 이사는“사우디가 인권이사 국이 되는 데 실패한 것은 유엔 선거에서 더 많은 경쟁의 필요성 을 상기시켜주는 반가운 결과” 라 며“더 많은 후보국이 있었다면 중국, 쿠바, 러시아도 탈락할 수 있었다” 고 아쉬워했다.
美주도 8개국 달 탐사‘아르테미스 연합’결성
태의 양자 협정도 체결하는 것이 금지돼있다” 고 강조했다. AP통신은 이어 러시아의 경 우 미국 주도의 아르테미스 프로 그램보다 국제우주정거장 운영과 같은 협력 모델을 선호한다는 입 장이라며“러시아는 여전히 애매 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고 전했 다. NASA는 이번 협정이 향후 미국 주도의 글로벌 우주 연합체 결성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짐 브라이든스타인 NASA 국 장은“아르테미스 협정은 역사상 가장 광범위하고 다양한 국제 우 주 탐사 프로그램이 될 것” 이라며 “이 협정은 뛰어난 글로벌 연합체 를 구축하기 위한 수단” 이라고 밝 혔다. 그는 이어“오늘 협정을 통 해 우리는 달 탐사 파트너 국가와 단결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평화 롭고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 수 있 는 중요한 원칙을 세우고 있다” 며 “더 많은 나라가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일본, 영국, 호주, 캐나다 동참…달 기지 운영·자원 개발 협력 NASA“글로벌 연합체 구축”…외신“중국은 완전히 배제” 미국과 일본, 영국, 호주 등 8 개국이 달 탐사에 협력하는 내용 의‘아르테미스 국제 협정’ 을체 결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3일(현지시간) 8개 나라가 달 기 지의 평화로운 운영과 달 자원 개 발 협력 등을 담은 아르테미스 협 정에 서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국 주도로 체결된 이번 협정 에는 일본, 영국, 호주, 캐나다, 이 탈리아, 룩셈부르크, 아랍에미리 트(UAE)가 동참했다. 이번 협정은 중국의 우주 굴기 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7개 나 라와 함께 달 탐사 연합체를 결성 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AFP통신은 “이번 협정은
미국 주도로 8개국‘아르테미스 국제협정’서명
2024년까지 인류를 다시 달에 보 내는 미국의‘아르테미스’프로 젝트에 7개국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고, 미국의 우주 탐사
경쟁국인 중국을 배제했다” 고보 도했다. AP통신도“중국은 완전 히 배제됐다” 며“미국 현행법상 NASA는 현재 중국과 어떠한 형
일본 방위상, 北 공개 신형 ICBM“새로운 과제”
북한이 지난 10일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 위상은 13일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 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 한 것에 대해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 방위 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북한이 공격 대응의 다양화를 집요하게 추진하고 공격 능력 강화를 착실 히 도모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신형 ICBM은 일본이 당면한“새 로운 과제” 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국제 사회와 협 력을 강화하고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를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 다. 이와 관련해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를 피해 일본 주변 해상에서 화물을 옮겨 싣는 환적을 감시하기 위해 캐나 다 해군 프리깃함이 이달 중순부 터 활동을 시작했다고 이날 발표 했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WEDNESDAY, OCTOBER 14, 2020
살며 생각하며
“코로나 팬데믹은 하느님께서 인류에 주신 안식년” <‘코로나 지옥’뉴욕에서 벗님들께 보내는 편지>
벗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추 석연휴는 잘 지내셨는지요, 염려 했던 연휴기간 코로나가 그나마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에 마음이 놓입니다. 국민들이 귀향 과 성묘를 자제했던 덕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는 정말 심각합니다. 전 세계 누 적 확진자가 3,700만 명에 접근하 고 사망자도 107만 명을 바라봅니 다. 선두주자 미국 확진자도 780 만 명에 사망자는 22만 명에 달합 니다. 대선 한 달 남겨놓고 트럼프 대통령부부까지 감염되어 대통령 은 월터리드 군병원에 입원했다 가 본인의 완강한 고집으로 사흘 만에 급히 퇴원했지만 백악관 대 변인과 국가안보 보좌관을 비롯 한 다수 고위직원들이 감염되어 백악관 자체가‘코로나 소굴’ 이 되었습니다. 상원의원 3명을 비롯 한 여러 측근들도 감염되었습니 다. 이 때문에 미국정치가 불확실 성으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최고 전문의료진이 24시간 돌보면서 중증환자에 투약하는 고가의 항 바이러스치료제와 항염증치료제, 항체치료제와 보조약물을 투약했 습니다. 두 차례 산소마스크 치료 와 임상실험도 끝나지 않은 면역 제를 주사했습니다. 일반국민에 게는 어림도 없는 집중치료입니 다. 뉴욕타임즈는 일반국민이 이 런 치료를 받으려면 보험이 있더 라도 10만 달러 이상 청구될 것이 라고 보도했습니다. 어쨌든 덕분 에 상태가 호전된 트럼프는 대선
빈무덤(虛壙) 장기풍(張基豊) <뉴욕 롱아일랜드 거주 독자> 이 다급한 나머지 의료진 만류 뿌 리치고 조기 퇴원했습니다. 그는 퇴원하자마자 신경질적으로 마스 크를 팽개치면서“코로나를 무서 워하지 말라. 트럼프정권에서 개 발한 특효약으로 상태가 좋다, 20 년은 젊어졌다” 고 외쳤습니다. 자 신을‘코로나에 승리한 영웅적 대 통령’ 의 이미지로 포장하는 것입 니다. 이번에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미국의 핵심인 백악관과 트럼프 부부를 사로잡아 미국이‘코로나 지옥’ 임을 입증했으며, 트럼프의 황당한 행동은 왜 미국이‘코로나 지옥’ 이 되었는지를 여실히 보여 주었습니다. 사실 트럼프는 그동안 마스크 착용을 조롱하면서 온갖 가짜정 보를 유포했습니다. 대표적인 것 만 봐도“코로나에는 클로락스 소 독약 주사가 특효다” “어항소독 제가 직효다”등으로 생각 없이 입에서 나오는 대로 외쳤습니다. 이를 믿고 소독약을 마신 조지아 주 할머니가 사망한 일도 있습니 다. 코넬대학 연구팀은 올 1월부
터 5월까지 3,800건 코로나 관련 기사 중 가짜정보 38%가 트럼프 발언이라며“미국 대통령이 코로 나 허위정보의 최대동력이라는 점이 놀랍다” 고 발표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각 주정부에 주 민들에게 자유를 주라며 상업재 개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국민 들은 이런 트럼프에 대한 기억 때 문에 그의 코로나 감염을 자업자 득이라며 냉소하는 사람이 많습 니다. SNS에서는 지금까지 자신 이 특효약이라고 주장했던 것을 시범보이라고 비아냥대기도 합니 다. 트럼프뿐 아니라 지금까지 코 로나에 냉소적으로 대처했던 국 가원수들이 연이어 확진을 받았 습니다. 남미 최대 감염국인 브라 질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영국 보 리스 존슨 총리도 양성판정 받고 존슨 총리는 죽다 살아날 정도로 심하게 앓았습니다. 물론 통치자에 대한 국가의 의 료역량 총동원으로 아직 죽은 사 람은 없습니다. 영국 존슨 총리는 앓고 나서야 코로나가 무서운 줄 알았다고 실토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코로나 에 승리했노라” 고 외치는 중입니 다. 며칠 전 한국의 96세 장모님이 노환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맏사 위인 저와 아내는 당연히 달려가 야 할 일입니다. 임종이 임박했다 는 전화를 받고 항공사, 여행사, 영사관에 분주히 문의했으나 현 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다행인 것은 임종을 지키는 처제 의 발 빠른 중계로 미국과 캐나
백악관으로 돌아온 트럼프.“ … 뉴욕타임즈는 일반국민이 이런 치료를 받으려면 보험이 있더라도 10만 달러 이상 청구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어쨌든 덕분에 상태가 호전된 트럼프는 대선이 다급한 나머지 의료진 만류 뿌리치고 조기 퇴원했습니다. 그는 퇴원하 자마자 신경질적으로 마스크를 팽개치면서“코로나를 무서워하지 말라. 트럼프정권에서 개발한 특효약으로 상태가 좋다, 20년은 젊 어졌다” 고 외쳤습니다. 자신을‘코로나에 승리한 영웅적 대통령’ 의 이미지로 포장하는 것입니다. …
다, 네덜란드에 흩어진 저의 가족 모두 장모님께서 운명하시기 전 카카오톡 화상통화로 마지막 인 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장모님은 신사임당 이미지를 느끼게 하는 훌륭한 분이셨습니 다. 45년을 홀로 지내시면서 4남3 녀를 키우시고 병상에 눕기 직전 까지 아마추어 화가로서 자기계 발을 멈추지 않으신 분입니다. 어 느 손녀는 할머니의 임종 날짜를 들어 10월4일, 1004 즉‘천사’ 였다 고 회고합니다. 손녀가 적절하게 표현했습니다. 장모님은 신사임 당이자 천사로 자손에게 기억될 것입니다. 사람은 죽은 뒤 어떻게 기억되 는가에 따라 성공한 삶인지 실패 한 삶인지 평가되는 것 같습니다. 장모님의 선종(善終)을 보면서 저의 삶을 되돌아봅니다. 지금은 의술의 발달로 수명이 길어졌지 만 젊었을 때만 해도‘인생칠십고 래희(人生七十古來稀)’ 라고 70세 면 상노인 취급받았습니다. 저도 70중반이니 언제 죽더라도 이상 할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보니 얼마 남지 않은 여생 정말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겠다고 다 짐해 봅니다. 요즘은 모든 단체회합도 화상
을 이용합니다. 저는 익숙하지 않 아 가끔 강연회 등에 초대받으면 들어가 보는 편입니다. 그러나 이 번 장모님 작별인사를 카카오톡 화상통화로 했습니다.‘궁즉통 (窮則通)’ 이란 말처럼 방법을 찾 으면 있는 법입니다. 이것도 미국 에서 코로나시대를 살아가는 방 법입니다. 심산한 마음 달래려 해변을 걷 습니다. 피서객이 떠난 가을바다 는 쓸쓸합니다. 낚시꾼들만 말없 이 세월을 낚습니다. 얕은 물가에 알에서 부화된 지 얼마 안 되는 주먹크기 어린 갈매기 20여 마리 가 얕은 물가에서 나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사방에 큰 갈매기 서너 마리가 지키고 있습니다, 어 린 갈매기가 좀 멀리 간다 싶으면 큰 갈매기가 즉시 제동을 겁니다. 마치‘갈매기 유치원’같습니다. 올해 해변은 저에게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생태계 삶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름대로 생명체들이 살아가는 지혜를 느낍니다. 갈매 기, 오리, 도요새 등 날짐승들도 나름대로 고유 언어가 있고 살아 가는 방식도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솔방울을 따서 구강치료제도 만들고 해당화 열매로 술도 담갔
습니다. 해변의 조개와 홍합도 가 끔 식탁을 풍성하게 했습니다. 바 다뿐 아니라 숲과 호수도 많은 공 부가 됩니다. 숨 가쁘게 쏘다니던 시절에는 생각도 못했던 즐거움 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하느님께서 인류에 주신‘안식년(安息年)’ 이 라고 생각됩니다. 인류‘공동의 집’지구도 안식년이 필요합니다. 허리케인, 산불, 이상기후 등 모든 이변은 몸살 앓는 지구의 신음소 리로 들립니다.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도 허리케인 4등급 델타 가 뉴올리온즈를 향해 맹렬히 다 가오고 있습니다. 기상대는 심각 한 위험을 예고합니다, 큰 피해가 없기만 바랄뿐입니다. 한편 코로나로 생계의 한계선 상에 처한 빈곤층에 대해서는 국 가공동체와 더 나가서 국제사회 가 함께 보살펴야 할 의무가 있다 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인류가 코로나 위기에서 바람직한 미래 를 위한 최대공약수를 찾아내야 할 것입니다, 벗님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또 소식을 드리겠습니다. [2020년 10월 7일 뉴욕에서 장기풍 드림]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13> “At the library I occasionally go over the headlines of newspapers and magazines. She picks up hers from her parents she spends hours talking to on the phone. So what’s so special about this guy?” “He was Korean and I thought you might be interested,”Simpson said, giving an update. There was no getting around John’ s Korean birth but by agreement with the US government his purged resume was to show nothing about his bio prior to 1945, when he left Federal employment. All inquiries from interested parties were directed to the Department of Defense, which disclosed nothing except his good character and exemplary service to the Allied war effort during World War II. “Presidential Award and Honorary Citizenship?” “For some hush-hush work he did for the US military intelligence during the Korean War.” But so had been his in a different war, breaking the Japanese naval code, crucial for the victory at Midway and other successes of the Pacific War including the ambush and assassination of Admiral Yamamoto. “But the more astonishing thing is that he is a multilingual speaking 16 languages.” “Well, there are degrees of speaking,”John said, recalling his lifelong struggle with English, his goal forever receding of writing poetry in it at some point the way he had written in Korean. A critic and scholar now, he was no longer an active, creative poet, either in English or in Korean, which he had put away like a distant memory. His only consolation was that creativity came in all colors and shapes, like literary scholarship, which could be as original and creative as any novel or poem. “No, this is native grade, a notch higher than professional. He was certified for the UN by its Interpreter/Translator Examination Board. The qualifying process was shown right on TV. That guy was amazing, a phenomenon of the century as Walter Cronkite said. As our highest-ranking POW ever, Marshal of the North Korean Army, he did enough good for our military to win the Presidential Award for Distinguished Service and Honorary Citizenship by Act of Congress.” “What was his name?”
“도서관에 서 이따금 신문 이나 잡지 표제 를 보지. 그녀 는 자기 부모들 과 몇 시간씩 전화하면서 알 게 되고. 그래 이 작자가 뭐가 그리 신통해.” “한국인이 라 네게 관심사 라고 생각했지.” 박태영(Ty Pak) 심슨이 뉴스를 <영문학자, 전 교수, 요약해 주었다. 뉴저지 노우드 거주> 존의 한국태 생은 어쩔 수 없었으나 미국 정부와 합의하여 그 가 연방정부 공직을 떠난 1945년 이전에 관한 그 의 이력은 일체 생략하기로 되어있었다. 그에 관 심 있는 사람들은 모두 국방부로 넘기면 거기서 는 그의 좋은 성품과 2차대전 중 동맹국 승리에 출중한 공훈을 세웠다는 것 외에는 더 밝혀주지 않았다. “대통령상과 영예 시민권?” “한국전쟁 중 미군 정보부에 극비 공헌을 했다 나 봐.” 그러나 그도 다른 전쟁에서 즉 태평양전쟁에 서 미드웨이 승전과 야마모도 제독 매복 암살을 포함한 다른 승리에 필수 불가결했던 일본 해군 암호를 해독했었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16개 나라의 말을 한다는 거야.” “그야 어느만큼 하느냐 수준의 문제지”하고 자기가 한국어로 한때 그러했듯 영어로 시를 쓰 려 해도 영 안 되는 영어와의 평생 씨름을 생각하 며 말했다. 비평가요 학자인 그는 이제 영어든 또 하나의 먼 기억으로 밀어부친 한국어든 현역 창 작 시인은 아니었다. 그의 유일한 위로는 창작이 란 여러 색깔과 형태로 가능하며 가령 문학도 어 느 소설이나 시에 못지않게 독창적이고 창조적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아냐, 이건 전문급보다 더 높은 모국어급이고 UN 통역/번역 고시부 발급 자격증도 가지고 있 어. 월터 크론카이트가 세기적 현상이라고 말할 만큼 정말 신통해. 북조선군의 원수로 우리의 전 쟁 포로 중 가장 상급자인 그는 우리 군대에게 수 훈 대통령상과 입법으로 영예시민권을 받을 정도 로 우리 군에 좋은 일을 했어.” “이름이 뭐야?”
2020년 10월 14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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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4,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