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14, 2021
<제501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0월 14일 목요일
물가상승 따라 내년 사회보장연금 5.9% 오른다
1인당 평균 月 92달러씩 더 받아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내년부 터 사회보장연금(소셜시큐리티 연금액)이 40년 만에 가장 큰 폭 으로 오른다. 연방 사회보장국(SSA)은 13 일 사회보장연금을 내년 5.9% 인 상한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 (NYT) 등이 보도했다. 이로써 1 인당 평균 92달러씩의 연금을 더 받게 되는 셈인데, 이는 지난 1982 년 이후 최대폭 인상이다. 올해 소셜 연금 인상률은 1.3%로 수혜 자들은 월 20달러 정도 수령액이 늘어났었다. 이번 조치로 미국에서 6천400 만 명 이상의 은퇴자가 내년부터 인상된 연금을 받게 된다고 SSA 는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 생계비용지수(COLA)가 6%로 결정되면 국민연금 수령자 들의 월 평균 수령액은 93달러가 늘어난 1,543달러, 부부합산 평균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사회보장연금이 4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금 인상은 수령자들이 현재의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것” 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버지니아주 우드브리지의 한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사는 노인과 인사하 는 공화당 주지사후보
수령액은 2,600달러가 될 것이라 고 예상했다. 연방 사회보장국(SSA)은 매 년 10월, 다음해 소셜연금 수령액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연간 생계
비조정치’(COLA)를 공개하는 데, 연간 생계비조정치는 올해 3 분기까지 소비자 물가지수를 토 대로 작성된다. 식료품, 자동차, 아파트 월세,
10월 15일(금) 10월 16일(토) 10월 14일(목) 에너지 등 각종 생활 물가가 급등 비 흐림 흐림 최고 79도 최저 62도 최고 74도 최저 54도 최고 78도 최저 66도 하는 상황이 대폭 인상 결정의 배 10월 14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경이 됐다. 마침 같은 날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1,188.00 1,208.79 1,167.21 1,199.60 1,176.40 N/A 1,175.76 동월보다 5.4% 올라 2008년 8월 이후 최대폭 상승 타이 기록을 세 < 미국 COVID-19 집계 : 10월 13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웠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각종 봉 쇄 조치가 풀리면서 일시에 수요 가 몰린 탓에 발생한 인플레이션 45,533,554 87,303 739,475 은 원자재 부족 사태, 물류 대란, 인건비 급등과 맞물려 당초 예상 2,565,412 3,788 56,347 보다 더욱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 고 있다. 1,175,915 1,746 27,653 싱크탱크 초당적정책센터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제이슨 픽트너 앤 젱킨스 최고경영자(CEO)도 을 반겼다. 는 블룸버그통신에“이번 연금 인 “SSA가 제공하는 보장 연금은 수 물가 상승에 따라 사회보장세 상은 수령자들이 현재의 인플레 백만 미국인들이 코로나19 대유 납부 대상자의 최대 소득 한도도 이션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행에 따른 보건·경제적 여파에 기존 14만2천800달러에서 14만7 것” 이라고 말했다. 계속 직면하는 가운데 어느 때보 천 달러로 올라간다고 NYT는 전 전미은퇴자협회(AARP)의 조 다도 더 중요해졌다” 며 인상 결정 했다.
서류미비자 단속 위한‘대규모 직장급습’중단
코로나19·독감 동시 유행 우려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우리의 인권 규정에 어긋나”
지난해 적었던 독감 환자, 올해 크게 증가할 가능성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직장을 불 시에 대규모로 급습하는 형태의 영주권 서류미비자(불법체류자) 단속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 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 안보부 장관은 12일 산하기관인 이민세관단속국(ICE) 등에 보내 는 서한에서 해당 관행이 인권 규 정과 어긋난다고 지적하며 이 같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조 바이든 행정부가 직장을 불시에 대규모 이 밝혔다고 ABC방송이 전했다. 로 급습하는 형태의 불법체류자 단속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 알레한드로 마요르 마요르카스 장관은 서한에서 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12일 산하기관인 이민세관단속국(ICE) 등에 보내는 서한에서 “근무지에 대한 대규모 단속 작전 해당 관행이 인권 규정과 어긋난다고 지적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은 노동자 수백명을 한 번에 체포 하는 결과를 내기도 했지만, 고용 전을 중단하고 노동자들이 강제 의자들을 달래려는 것” 이라고 반 주의 노동 착취 등 가장 치명적인 추방의 위협 없이 위법 행위를 신 발했다. 고용 문제는 소홀히 했다” 고 말했 고할 수 있도록 알리는 것은 나라 직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다. 이어“앞으로는 강제 노동이 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서는 일터를 대규모로 급습해 불 나 노동 착취 등과 같은 비양심적 이라고 환영했다. 법체류자를 체포하는 작전이 심 고용주의 불법행위를 수사·기소 반면 트럼프 정부 출신의 채드 심치 않게 벌어졌다. 2019년 미시 할 때 피해자·목격자들이 협조 울프 전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은 시피주에서는 양계장 여러 곳을 할 수 있도록 두려움을 줄여줄 방 “ICE의 과거 방식이 잘못이었음 한꺼번에 덮쳐 동시에 700명 가까 안을 마련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을 시사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 운 노동자를 체포한 사례도 있다. 미국의 일용직 노동자들의 단 는 단속 기관에 대한 또 다른 공 이 작전 약 1년 뒤에는 문제의 양 체인‘전미일용직조직화네트워 격”이라며“(바이든 행정부가) 계장 간부 4명이 재판에 넘겨지기 크’ 는 성명을 내고“직장 급습 작 ICE 폐지를 원하는 좌파 진보주 도 했다.
의사들, 트윈데믹 대비 미국의 의사들이 겨울철을 앞 두고 코로나19에 독감까지 동시 에 유행하는‘트윈데믹’ 에 대비 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가 13일 보도했다. 지난 겨울은 전 세계적으로 코 로나19가 대확산하면서 봉쇄령과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을 시 행해 독감 발생이 역사적으로 적 은 해로 기록됐다. 그러나 올해는 백신 보급으로 학교가 대면수업 을 재개하고 여행·외출 등의 외 부 활동이 일정 부분 정상화하면 서 독감이 예년처럼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WP 는 전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독감 감염자 가 적다 보니 독감에 대한 자연면 역이 덜 구축됐고, 그 결과 지난 해 독감에 노출되지 않았던 영유 아들이 올해 독감으로 심각한 증 상을 보이며 이미 병원을 찾아오 고 있다. 코로나19 환자와 독감 환 자가 한꺼번에 병원으로 몰려들
미국의 의사들이 겨울철을 앞두고 코로나19에 독감까지 동시에 유행하는‘트윈데믹’ 에 대비하고 있다. 사진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약국 CVS에서 독감 예방주사를 맞 는 여성.
면 병원은 과부하가 걸리고 필요 한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 지 못할 수 있다. 백신 접종자에 게는 코로나19 돌파 감염과 독감 을 구분하기도 쉽지 않다. 고열과 기침, 오한 등 두 질환의 일부 증 상이 똑같기 때문이다. 후각·미 각의 상실은 코로나19만의 고유 한 증상이지만 고열에 시달리거 나 코가 막힌 사람도 냄새나 맛에 둔감해질 수 있다. 결국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나타나면 검사를 해 야만 확실한 병명을 판별할 수 있 다. 이 때문에 보건·의료 전문가
들은 사람들에게 독감 예방주사 를 맞으라고 권유하고 있다.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 센터(CDC) 국장도 올해 독감 예 방주사를 맞는 게 두 배로 중요하 다고 강조했다. 자기 자신을 보호 할 뿐 아니라 병원에 가해질 압박 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CDC가 이날 여러 기관 의 코로나19 예측모델을 취합해 내놓은 통합예측을 보면 향후 4주 간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사망 자와 입원 환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KEB 하나은행 USA 황창엽(미국명 크리스 황) 행장
종합
맨해튼 한인타운 309 5 Ave. 선상에 위치한 KEB하나은행 맨해튼지점
“사랑과 힘 모아 더 살기 좋은 한인사회 만들자” KEB 하나은행 USA, 퀸즈한인회에 활동기금 1만달러 기부 식료품 기부센터도 운영 KEB 하나은행 USA(행장 황 창엽, 미국명 크리스 황)은 코로 나19 팬데믹(대유행)과 허리케인 아이다(IDA)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지원하 위해 뉴 욕 퀸즈한인회(Korean American Association of Queens, KAAQ, 회장 존 안)에 1 만 달러를 기부했다. KEB 하나은행 USA 황창엽 행장은“퀸즈한인회는 이 어려운 시기에도 끊임없이 2020년 인구 조사를 지원하며, 아시아인 증오 범죄에 맞서 싸우고, 지역사회에
KEB 하나은행 USA 로고
식료품과 코로나19 방역 제품 지 원 등의 활동을 했다.” 고 전하며, 퀸즈한인회 등 단체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보여준 노고와 헌신 에 감사를 표했다. 지역사회 구성원이자 로컬 파 트너로서 KEB 하나은행 USA는 커뮤니티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전 지점에 통조림 (캔푸드), 생필품, 소독제, 물, 등
을 기부할 수 있는 도네이션 센터 를 9월 15일부터 10월 3 일까지 운 영하고 있다. 참여 방법에 대한 문의는 지점 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웹사이트 (www.kebhana.us.)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KEB 하나은행은 뉴욕과 뉴저 지를 기반으로 한 풀서비스를 제 공하는 커뮤니티은행이다. 총자
산 460조 원(2020년 12월말 기준) 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하나금 융그룹의 자회사이다. △KEB 하나은행 플러싱지점 156-4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718) 412-1258 △KEB 하나은행 맨해튼지점 309 Fifth Ave New York, NY 10016 (212) 689-3330 △KEB 하나은행 포트리지점 201 Main St. Fort Lee, NJ 07024 (201) 592-7306
월드옥타 뉴욕지회, 우수 지회 선정… 강병목 전회장 공로상 수상 12일 서울에서 열린 제25차 세계한인경 제인대회에서 월드옥타 뉴욕지회(뉴욕 한인경제인협회)가 우수 지회로 인정받 아‘우수협회 휘장’ 을 받았다. 또 월드옥 타 뉴욕지회 전 지회장 (뉴욕한인경제인 협회 전 회장 인 강병목 회장이 30년 동 안 월드옥타 활동과 상근부회장, 북미주 대륙 부회장 및 제21대 선관위원으로 활 동한 공로를 인정 받아 공로상을 받았다 [뉴욕일보 10월 13일자 A1면‘민족 최대 경제 네트워크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 막’제하 기사 참조]
재미부동산협회, 가을 바베큐 파티… “단합 통해 부동산시장 활성화 노력” 재미부동산협회(외장 Paul Kim)는 13일 정오부터 퀸즈 알리폰드 공원(Alley Pond Park)에서 부동산협회 가을축제의 백미 인 바비큐 파티를 열었다. 이날 에이전트 를 비롯하여 부동산 유관업체에 종사하 는 1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 으며, 상호 소개와 팀별 단합과 협동을 강화하는 김애지 홍보국장의 레크리에 이션 진행을 통해 화합과 단결, 친선을 도모했다. 회원들은 모두 한인 부동산시 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 다. [사진 제공=재미부동산협회]
THURSDAY, OCTOBER 14, 2021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만나 한국에서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 중인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오른 쪽)이 10월 7일 서울시청을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만나 뉴욕시 한인사회와 서 울시 간의 여러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찰스 윤 회장과 오세훈 시장 은 상호 교류 증진에 협력키로 했으며, 뉴욕한인회를 이를 위한 창구 역할을 담당키로 했다. [사진제공=서울시청]
뉴욕코리아타운협회는 12일 캐롤린 멀로니 연방하원의원과 맨해튼에 있는 소주하우 스 식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코리아타운의 현안 개선책을 논의했다. [기사·사진 제공= 뉴욕코리아타운협회]
뉴욕코리아타운협+멜로니 의원 면담 32가 쓰레기·노숙자 문제 등 개선 요구 뉴욕코리아타운협회(회장 이 영희)는 12일 캐롤린 멀로니 연방 하원의원(뉴욕·12 선거구, 민주) 과 맨해튼에 있는 소주하우스 식 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코리아타 운의 현안 개선책을 논의했다. 이 만남은 미 민주당 뉴욕주 광역대 의원인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 물관장이 주선했다. 이 자리에서 뉴욕코리아타운 협회 회원들은 지역 내 노숙자 쉘 터 문제와 거리 미관에 대한 개선 으로 거리 쓰레기통의 추가 배치 를 요청했다. 이중 특히 현재 가 장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쓰레기
통의 부족으로 인해 32스트리트 한인타운 거리가 지저분하여 방 문하는 방문객과 비즈니스를 하 는 협회 회원들이 불편하다고 지 적하고 거리 청결 유지와 미관 개 선을 요청했다. 또 노숙자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강조하여 전달했 다. 캐롤린 멜로니 의원은“코리 아타운협회가 주최가 되어 뉴욕 시의원, 뉴욕 노숙자주택대표, 시 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의견 을 나눌 수 있는 줌미팅을 갖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고, 빠른 시일 내에 회의가 진행될 수 있도 록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뉴욕주 서류미비자 실업수당 신청 한인 1,123명 뉴욕주는 서류미비자 실업수 당(EWF) 신청서 접수를 지난 8 일(금) 중단했다. 뉴욕주는 8일 이전까지 접수된 신청서는 선착 순으로 심의를 이어가지만 9월 24 일 이후 접수된 신청서의 승인은 책정된 21억 달러 기금의 소진으
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일까지 EWF 신청자는 35만823명이었고, 12만5844명이 승인을 받아 12억5048만9600달러 가 지급됐다. 한국어로 신청한 1,123명 중 민권센터가 신청 대행 을 한 사람들이 230여 명이다.
종합
2021년 10월 14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해리스 부통령, 콜럼버스데이 맞아“부끄러운 과거 직시해야” “유럽인 상륙은 부족국가파괴, 폭력, 영토강탈, 질병확산의 시작”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12일 과거 유럽 탐험가들의 아메리카 대륙 상륙 후 벌어진 일들을 언급 하며“부끄러운 과거를 직시해야 한다” 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콜럼버스 데이’다음 날인 12일 미국 최대 원주민 단체 인 아메리카인디언전국회의 (NACI)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럽인의 상륙은“부족 국가 파괴, 폭력, 영토 강탈, 질병 확산의 시작이었다”며“우리는 부끄러운 과거로부터 도망쳐서는 안 된다” 고 지적했다. 이어“이를 조명하고, 원주민 사회에 대한 과 거의 일을 다루기 위해 할 수 있 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고 강조 했다. 콜럼버스 데이는 1492년 10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12일 과거 유럽 탐험가들의 아메리카 대륙 상륙 후 벌어진 일 들을 언급하며“부끄러운 과거를 직시해야 한다” 고 말했다.
멕시코시티 도심에 설치된 콜럼버스 동상.…멕시코시티는 도심에 서 있던 콜럼버스 동 상을 원주민 여성 조각상의 복제품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12일 이탈리아 탐험가 크리스토 퍼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발 견을 기념하는 날로, 매년 10월 두 번째 월요일에 해당한다.
어져 왔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는 도심에 서 있던 콜럼버스 동상 을 원주민 여성 조각상의 복제품
그러나 유럽의 아메리카 대륙 침략과 식민지화 등을 정당화해 선 안 된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콜럼버스 데이를 두고 갈등이 이
으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대체될 동상은 스페인 정복 이 전 시대의 여성 조각상을 본뜬 것
이다. 원본은 지난 1월 멕시코만 해안 인근의 후아스테카 지역에 서 발견됐으며 당시 풍요의 여신 을 묘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대편 스페인에서는 이에 반 발하는 움직임도 있다. BBC에 따르면 스페인 보수우 파 정치인들은 식민지 시절의 어 두웠던 과거에 대해 스페인에 사 과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퇴짜를 놨다. 이들은 유럽인의 잘못을 인정 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콜럼버스 데이를‘원주민의 날’ 로도 선포하며“많은 유럽 탐험가 가 부족 국가와 원주민 공동체에 가한 잘못과 잔혹 행위 등 고통스 러운 역사를 인정한다” 고 말한 바 있다.
제네시스,‘프레지던츠 컵’공식 후원 협약
뉴욕한국문화원,‘동화로 배우는 한국어’교육
내년 프레지던츠 컵 시작으로 공식 차량 후원사 지위 획득
한복의 날 기념 21일(목),‘아름다운 우리 옷, 한복’주제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 스)는 10일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 럽 코리아에서 남성 골프 국가대 항전‘프레지던츠 컵(Presidents Cup)’협약식을 갖고 공식 차량 후원사 지위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PGA 투어의 주도로 1994 년 설립된 이후 2 년마다 개 최되고 있는 프레지던츠 컵은 미 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골프 대 항전이다. 개최국의 대통령이나 총리가 대회 명예의장을 맡는 등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고 있 으며 대회 상금이 없는 대신 수익 금을 자선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2022년 노스캐롤 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우 클 럽에서 개최할 프레지던츠 컵에 서 공식 차량을 지원하고 대회장 곳곳에 차량을 전시하는 것을 시 작으로,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 올 GC에서 열릴 2024년 프레지던 츠 컵, 시카고의 메디나 CC에서 열릴 2026년 대회에서 공식 자동 차 스폰서로 활약한다. 이번 협약식에 앞서 제네시스 는 이미 호주‘로얄 멜버른 골프 클럽(Royal Melbourne Golf Club)에서 열린‘2019 프레지던츠 컵(2019 Presidents Cup)’ 에서 제 네시스 G70, G80 등 총 50 대의
제네시스 브랜드는 10일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남성 골프 국가대항전 ‘프레지던츠 컵’협약식을 갖고 공식 차량 후원사 지위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제 네시스 브랜드 장재훈 사장(왼쪽), 크리스찬 하디 PGA 투어 수석 부사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 제공=제네시스]
차량을 대회 관계자 및 각국 참가 선수들의 의전에 사용할 수 있도 록 후원한 바 있다. 제네시스는 이번에 협약식을 갖고 본격 시작할 프레지던츠 컵 공식 후원을 통해 럭셔리한 고객 경험을 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 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위상을 더 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네시스 장재훈 사장은“세 계 최고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프 레지던츠 컵에 공식 차량 후원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 각한다” 며“최고의 선수들이 편 안하고 안전하게 이동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의전 차 량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 이라
고 밝혔다. 또“앞으로도 제네시 스는 선수들의 조력자로서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의 선수들과 함 께 성장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지난 2017 년부터 PGA 투어의 제네시스 인비테이 셔널(Genesis Invitational), 더 CJ 컵(The CJ Cup)을 비롯해 제 네시스 챔피언십, 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등 최상위 권 골프 대회 후원에 참여해 오고 있다. 내년부터는 제네시스 스코 티시 오픈(Genesis Scottish Open)도 새롭게 후원하며 활발 한 브랜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은 21일(목) 오후 1시 뉴욕공립도 서관과 함께 아름다운 우리 한민 족의 전통 의상, 한복을 주제로 ‘동화로 배우는 한국어’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한복의 날’ 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한 복과 관련된 동화구연 시간을 통 해 한국인의 멋과 전통이 고스란 히 담겨있는 한복에 대해 살펴보 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 저고리, 버선, 조바위, 호건 등 한복 명칭에 대해 알아보고 한 복 바르게 입는 법에 대한 교육이 마련되어 있다.‘한복’ 과 관련된 동요 부르기와 한복 꾸미기 등의 다양한 놀이 활동도 준비되어 있 다. ‘동화로 배우는 한국어’프로 그램은 뉴욕공립도서관의 세인트 아그네스 지점과 공동으로 주최
뉴욕한국문화원은 21일(목) 오후 1시 뉴욕공립도서관과 함께 아름다운 우리 한민족의 전통 의상, 한복을 주제로‘동화로 배우는 한국어’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포스터 제공=뉴욕한국문화원]
하는 뉴욕한국문화원의 대표 온 라인 어린이 교육 사업으로 매월 다양한 주제를 선정, 한국어와 영 어로 진행되어 한인 어린이들뿐 아니라 현지 어린이들도 참여가 가능하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뉴욕공
민권센터, 11월 18일 창립 37주년 연례 행사 소수민족 이민자들의 권익신 장에 진력하고 있는 민권센터는 설립 37주년을 기념하는 연례‘갈 라’행사를 11월 18일(목) 오후에 개최한다.‘갈라’행사는 아직도
코로나19 팬데믹이 기승을 부리 고 있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온 라인으로 진행한다. 집이나 편한 장소에서 컴퓨터나 핸드폰 등을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다. 또 행사
립도서관 홈페이지(www.nypl.o rg)에서 사전 예약하여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뉴욕한 국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n culture.org) 또는 대표전화 212759-9550으로 연락하면 된다.
뒤 민권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도 시청할 수 있다. 민권센터 는 앞으로 연례 행사 내용과 후원 방법, 정의구현상 수상자 등이 확 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후원 문의: 917-488-0325(김갑송 국장)
A4
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14, 2021
… 알재단, 해외 입양 한인 작가와 온라인 전시 “우리는 다수다(We Are Many)” 10월 11일~11월 15일 온라인 https://www.ahlfoundation.org/wearemany(알재단 뷰잉룸)으로 진행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알재 단’ (AHL Foundation 대표 이숙 녀)이 해외 입양인 동포 미술 작가 전시회‘우리는 다수다(We Are Many)‘를 개최한다. 10월 11일 (월)부터 11월 15일(월)까지 온라 인 https://www.ahlfoundation.org/ wearemany(알재단 뷰잉룸)으로 진행 되는 이번 전시는 영화 감독 이자 디자이너인 리아 니콜(Leah 양진 Nichols)이 기획 했고, 재외 동포재단(이사장-김성곤)이 후원 했다. 이번 전시는 해외 입양 동포로 서 작업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 고 있는 니콜 원희 말루프(Nicole Won Hee Maloof), 알렉스 명 (Alex Myung), 멕 오셰(Meg O’ Shea)가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그 리고 비디오 작업을 선보인다. 전세계 해외 입양인 동포 수는 약 20만명으로 알려져있다. 전시 는 1980년 이후 시작된 해외 입양 의 역사를 고민하며 수많은 해외 입양인 동포 개개인이 단일 이야
기로 머무르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각색하고 정체 성을 탐험하기를 제안한다. ‘유일하고 개별적인 인간’ 이라 는 개인주의적 신화를 넘어, 작가 3인이 서로 갖는 연결성, 나아가 소외 받는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연대 속에서 풍요로움을 찾고자 한다. ◆ 니콜 원희 말루프 = 니콜 원 희 말루프(Nicole Won Hee Maloof)는 한국에서 태어나 매사 추세츠에서 성장했다. 보스턴대학 교에서 페인팅과 화학을 전공했으 며 이후 하버드대학교에서 유기 화학 연구를 진행했다. 이후 2년간 풀브라이트 교육자 기금을 통해 한국에서 2년간 강의 했으며 이후 뉴욕으로 이주, 컬럼 비아대학교에서 미술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뉴욕을 기반으 로 강의 활동과 개인적 친밀감의 단계부터 사회적 스케일까지, 대 인관계에 초점을 맞춘 다원 예술, 판화, 비디오 작업을 하고 있다. ◆ 알렉스 명 = 알렉스 명
알재단의 해외 입양 한인 작가와 온라인 전시“우리는 다수다(We Are Many)” 를 알리는 포스터. [사진 제공=알재단]
(Alex Myung)은 섹슈얼리티와 한국인 입양인이라는 정체성 내 새로운 교차점을 탐구하는 퀴어 애니메이션 작가이다. 토리 버치(Tory Burch), 다이 앤 폰 퍼스텐버그(Diane von Furstenberg), DKNY, 필립 림
(Phillip Lim)과 같은 유수 뉴욕 패션 하우스에서 테크니컬 디자이 너로 10여년간 일했으며 이 경험 은 그의 작업에 영향을 주었다. 작가의 두 번째 단편 애니메이 션인 Arrival(2016)은 20개 이상의 국제 및 오스카 영화제에서 상영
되었으며, 유튜브에서 400만 뷰를 기록했다. 현재는 파트너와 함께 LA에 거주하며 곧 상영 될 Netflix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수 석 배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 멕 오셰 = 멕 오셰(Meg O’Shea)는 호주 시드니 (unceded Wangal land)를 기반 으로 활동하는 만화가이다. 그는 본인에게 있어 우려되는 지점들을 탐험하고 개인적인 경험들을 문서 화하거나 처리하는 수단으로서 자 서전과 논픽션 작업을 하고 있다. 맥 오셰의 만화는 4A Center for Contemporary Asian Art 디 지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Nib, The Lily에서 조명되었으며, STARTTS를 통해 워크샵에서 이 민자와 난민 출신의 고등학생들에 게 만화를 가르치기도 했다. 한국 에서는 초등학생 대상 미술 워크 숍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장편의 자전적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알재단 이숙녀 대표는“작년 온라인 전시[dis]locations: Traversing solidarities within
Korean adopted activisms 및 컨 퍼런스를 통해 전세계의 한인 입 양 동포, 각국에서 접속 한 전시 방문객과 소통할 수 있었다. 긍정 적인 피드백이 많이 있었다. 작년 에 이어 해외 한인 입양인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게 되어 뜻깊게 생 각한다. 알재단은 능력있는 한인 입양인 동포 작가들의 작품을 앞 으로도 지속적인 프로젝트로 소개 하고자 한다.” 고 밝혔다. 한편, 전시 부설 프로그램으로 는 10월 19일(화) 미동부 시간 저 녁 8시 온라인 아티스트 토크가 준 비되어 있다. 이번 전시의 기획 총괄을 맡은 큐레이터 리아 양진 니콜의 진행 으로, 전시 소개와 참여 작가 3인 의 작업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나 눌 예정이다. 실시간 수어 통역이 제공된다. 온라인 전시https://www.ahlfoundation.org/ wearemany (알재단 뷰잉룸) △전시 문의 및 행사 참여 문의 info@ahlfoundation.org
플러싱 타운홀 갤러리, 19개월만에 다시 문 연다 15일부터‘Communicating Beyond Words’전… 한인 작가 12명 출품 플러싱 타운홀에서 15일(금)부 터 31일(일)까지 그룹전시 ‘Communicating Beyond Words’가 열린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대유 행)으로 문을 닫았던 갤러리가 다 시 시민에게 오픈된다. 기획 전시 로는 지난 2020년 3월 셧다운 이후 19개월 만이다. 한국 아티스트 스테파니 리가 큐레이팅한 이번 전시회는 한국 작가 김영식, 심민영 (Tattooist EQ), 혜성스님, 스테파니 리를 포 함해 각기 다른 문화권에 있는 12 명의 작가들이 언어를 시각요소로 사용한 30여 점의 작업들을 선보
인다. ‘Communicating Beyond Words’전에는 한글, 한자, 영어 등의 문자들이 타투아트, 캘리그 라피, 민화, 스트릿 아트, 페인팅 등 각 작가의 다양한 해석을 통해 표현된 작품들이 전시된다. 비록 모두 다른 언어를 사용한 작품들이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언어의 차이를 넘어 모두가 공감 할 수 있는 예술의 아름다움과 치 유의 힘을 보여줌으로써 대중과 소통하고 공감할 예정이다. 많은 일들을 겪어나가는 어려 운 시기에 관람객들이 잠시나마 위로와 위안을 얻을 수 있기를 바
란다. 오프닝 리셉션은 15일(금) 오 후 6시부터 8시까지 열린다. 무료 로 참석이 가능하고 전시 작가들 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 한글이름 민화 워크숍 = 전 시와 더불어 10월 23일(토)에는 스 테파니 리 작가가 진행하고 참가 자 자신의 이름을 직접 민화 작품 으로 만들어 보는 민화 컬러링 워 크숍이 열린다. 워크숍은 모든 재료를 포함해 서 일반인은 10달러, 플러싱 타운 홀 멤버들은 5달러로 참여 가능하 다.
김영식 작가의 작품‘사랑(LOVE)’ …A picture containing fabric. Description automatically generated Love by Artist: Young Shik Kim | 2019 [21 1/4”H x 13”W, 21 1/4”H x 16”W, 21 1/4”H x 13”W. Color pigment and ink on Hanji (Korean mulberry paper)]
참석자들은 모두 백신 접종 확 인서가 필요하며, 행사 참여 예약
및 등록은 플러싱 타운홀 웹사이 트 www.flushingtownhall.org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 www.flushingtownhall.org
미국Ⅰ
2021년 10월 14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연말 쇼핑 시즌 앞두고 물류대란 가중… 경제회복‘먹구름’ 주요항만 화물처리 정체… 철도 교통도 지연 미국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물류 대란이 극심해지면서 미국 경제 회복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 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등 아시아에서 생산된 제 품을 미국 항만의 화물 적체와 운 송 마비로 제때 공급받지 못해 판 매에 차질이 빚어지면 기업 실적 타격 및 경제성장률 하락으로 이 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LOL 서프라이즈’ 라는 인형으로 유명한 완구업체 MGA는 중국에 서 만들어진 자사 제품들이 미국 에 언제 도착할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11월 말 추수감사절에서 12월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쇼핑 대목에 인형들이 상점 진열대에 오르지 못한다면 철이 지난 제품
을 싸게 떨이로 처분할 수밖에 없 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전 세 계적인 물류 대란이 여전히 지속 되고 있어 MGA를 비롯한 완구업 체들이 제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 고 있다. 코로나19는 수요와 공급 양 측 면에서 물류에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으로 가정에서 쓸 사무기기나 가정용 운동 기구 등의 주문이 늘고 대면 접촉 기피 현상에 전자상거래가 일상화되면서 물동량이 크게 늘었 다. 이에 많은 기업이 코로나로 상 거래가 근본적으로 변화된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 다. 공급 측면에서는 코로나19 확 산으로 중국의 제조업과 수출의 중심지인 남부 광둥성 선전시 옌 톈항과 물류 중심지 저장성 닝보
로스앤젤레스(LA) 항과 롱비치 항에 화물을 내리기 위해 대기 중인 컨테이너선
(寧波)-저우산(舟山)항 등의 운영 이 부분 중단되면서 화물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들 항구에 쌓인 컨테이너들 을 실어 나르는 선박을 구하기도 어려워 컨테이너선 운임이 올여름 한동안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이 이어지기도 했다. 통상 미국 제조사들은 제품 생 산의 대부분을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위탁 생산에 의존하 고 있다. 제품을 실은 배가 미국에 도착 했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다 해결 된 것은 아니다. 태평양을 건넌 컨테이너선이 몰려드는 대형 항구인 로스앤젤레 스(LA) 항만이나 롱비치 항만이 심각한 병목 현상으로 화물을 제 때 처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저널에 따르면 지난 9월 중순 엔 컨테이너선 70여척이 화물을 하역하기 위해 이 두 항구 인근 앞 바다에서 대기해야 했다. 항만에 쌓인 화물을 내륙으로 운송할 트럭 운전사도 모자라는 형편이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 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8월 퇴직자 수는 327만명으로, 통계 작 성 이래 가장 높았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대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퇴직자들이 속출했다. 항만에서 화물처리가 지연되 자 월마트, 코스트코, 홈디포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은 아예 자 체적으로 소규모 컨테이너선을 빌 려 연말 쇼핑 시즌 재고 확보에 나 서기도 했다. 소규모 선박들은 병목 현상이 심한 미국의 주요 항구 대신 주변 의 소규모 항만에서 통관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이점을 노린 것이다. 육상 운송도 만만치 않다. 중국 철도교통의 요지인 정저
우(鄭州)시의 철도망이 기록적인 폭우로 마비되고, 카자흐스탄 국 경 지대에서 중국의 군사훈련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이 지역 철도 교통이 지연되기도 했다고 저널은 전했다. 또한 독일에서는 사상 최 대의 폭우와 철도 노동자의 파업 이 발생하기도 했다. 완구업체 MGA는 중국에서 철도운송으로 제품을 받는 데 통 상 한 달이 걸렸는데 최근에는 90 일로 늘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연말 연휴 시즌 을 앞두고 이런 병목 현상을 감안, 제품을 미리, 더 많이 주문한 탓에 병목 현상이 한층 더 가중되고 있 다고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발 표한‘세계경제 전망’보고서에서 이런 물류 대란 등 공급망 차질을 들어 미국의 올해 경쟁성장률 전 망치를 종전 7.0%에서 6.0%로 1.0%포인트 낮췄다. 이 같은 하락 폭은 주요 7개국(G7) 중 가장 큰 것이다.
바이든, 물류대란 해소에 총력… 민간과 대책회의
내달부터 백신접종 마친 외국인에 육로입국 허용
LA항도 24시간 운영… 월마트·페덱스·삼성 등도 근무시간 확대
항공여행과 마찬가지로 국적 아닌 개인위험 관리
연말 쇼핑대목 망쳤다간 정치적 타격… 백악관“90일간의 전력질주”
바이든 정부, 국민 넘어 체류자에도 사실상 백신 의무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부 항만의 물류 대란 완화를 위한 대 응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굼뜬 대응으로 자칫 연말 쇼핑 대목을 망쳤다간 가뜩이나 하락 세인 지지율에 타격이 클 수 있다 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 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백악관에서 물류업체와 항만 지도부, 트럭 노 조, 상공회의소 관계자 등과 회의 를 했다. AP통신은 이날 회의에 삼성전자 북미법인도 화상 참석 대상이라고 전했다. 백악관은 일단 서부 로스앤젤 레스(LA)항이 24시간 운영체제 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물류대란 발생 후 롱비치항이 이미 3주 전부터 부분적으로 24시 간 운영에 들어간 데 이어 LA항 도 같은 비상 체제에 들어가는 것 이다. 또 월마트, 페덱스, UPS 등 대형 유통 및 수송업체도 미 전역 의 상품 운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운영시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자제품 생산업체인 삼성전 자, 대형 쇼핑 매장을 운영하는 홈 디포, 타깃도 물류 대란 해소를 위 해 근무시간을 늘리기로 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의 후 연설 에서“분명히 하고 싶다. 이는 24 시간 운영에 들어가는 전면적 약 속이고 큰 첫걸음” 이라며“하지만 나머지 민간분야도 나서야 한다” 고 촉구했다. 그는 삼성과 홈디포, 타깃의 조치를 직접 거론하며 중
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하기도 했 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우리는 바로 여기, 미국에서 더 많은 제품 을 만드는 데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공급 망 차질 해소의 장기적 방안으로 국내외 기업에 미국 내 투자를 압 박하고 있다. 추수감사절과 성탄절이 있는 연말은 미국의 최대 쇼핑 시즌이 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여파로 하역 인력 이 부족해‘컨테이너겟돈’(컨테 이너와 아마겟돈의 합성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항만의 물류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미국으로 들어오는 컨테 이너 수송의 40%를 차지하는 LA 항과 롱비치항의 병목 현상이 심 각하다. 동부의 뉴욕항과 조지아 주 서배너항도 비슷한 어려움 을 겪고 있다. 백악관 당국자는 이런 노력 을‘90일간 전력질주’ 라고 표 현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는 전했다. 다만 WP는 롱비치 항이 현재 6개 터미널 중 한 곳 만 주 4회 24시간 운영되는 실 정이라면서 LA항도 얼마나 많은 터미널이 24시간 체제에 들어갈지 알 수 없다는 우려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물류대란 에 적극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경제적,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와 무관치 않 다. 전염병 대유행 사태 이후 심각해진 공급난을 가중하고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며 경 기 회복세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 문이다. 또 코로나19 재유행, 아프가니 스탄 철군의 대혼란으로 가뜩이 나 지지율이 곤두박질치는 상황 에서 이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정 치적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도‘상 품 운송이 안 돼 연휴 및 쇼핑시즌 에 문제가 생겨 대통령이 비난받 을 수 있다는 인식이 백악관에 있 느냐’ 는 질문이 나왔다. 로이터는“공급 위기는 부분적 으로 전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촉 발됐다” 면서도“이는 중요한 시기 에 미국의 소비를 약화할 위협일 뿐만 아니라 바이든 대통령에게 정치적 위험이 되고 있다” 고 평가 했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 료한 외국인들에게 다음달부터 육로 국경을 열기로 했다고 AP통 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올 해 11월 초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 국적자들이 자동차, 열차, 선 박을 통해 미국을 오갈 수 있도록 하는 새 규정을 13일 발표할 계획 이다. 그간 미국은 코로나19 대유 행 이후 바이러스 유입을 막으려 고 무역 같은 필수 목적이 없으면 육로 입국을 대거 제한했다. 내년 1월 중순부터는 화물트럭 운전사처럼 필수적인 입국 목적 이 있는 외국인들도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물론 미등록 이민자의 입국은 차단된다.
합법 입국자들은 미국 관세국 경보호청(CBP)의 통상 절차에 따 라 입국하면서 백신 접종을 마쳤 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화이 자, 모더나, 얀센(존슨앤드존슨 계 열사) 등 미국에서 승인한 백신뿐 만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처럼 미국에서 승인하지 않았지 만 세계보건기구(WHO)가 승인 한 백신도 인정된다. 이 같은 새 방역 규제는 코로나 19 확산의 위험을 표적 국가가 아 닌 개개인 단위로 관리하겠다는 정부 정책의 전환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항공기를 통한 입국에 도 특정 국가를 출발한 여행자 전 원을 차단하는 대신 입국 희망자 들에게 백신접종을 의무화하는 쪽으로 규제를 변경하겠다고 지 난달 밝힌 바 있다.
육로나 항공로에 대한 새 입국 규제는 둘 다 다음 달부터 시행될 예정이지만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는 미 국 정부는 미국 내에서 가능한 한 많은 이들에게 백신을 보급하려 고 진력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백신 접종이 나 감염 검사를 광범위하게 의무 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백신 거부자들을 압박하기 위 해 시행되는 이 규제의 영향권에 는 무려 1억명이 포함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정부 공 무원, 연방정부와 계약해 거래하 는 민간인들에게 오는 12월 초까 지 백신을 접종하라고 지난달 행 정명령을 내렸다.
A6
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14, 2021
하원, 부채한도 한시적 상향안 가결… 디폴트 모면 상원 이어 하원 통과… 12월 초까지 시간 벌어
규모의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약 28조9천억 달러로 상향하는 내 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앞서 상원 민주당과 공화당은 부채 한도를 12월 초까지 단기적 으로 올리고 그 사이에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데 합의했다. 미국의 디폴트 사태가 현실화
하면 세계 금융 시장에 큰 충격파 가 닥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이번 법안 통과로 급한 불은 껐 지만, 연말에는 의회 일정과 업무 가 바쁘기 때문에 디폴트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AP 는 설명했다. 일단 민주당의 요구 를 받아들인 공화당은 일시적으로
미뤄진 부채 한도 논쟁이 더 쉽지 만을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화당 톰 콜 하원의원은“민 주당이‘사회주의 미국’ 이라는 거 대 정부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한 공화당은 부채 한도를 늘리는 것 을 지지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 다.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 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매달 1천 200억 달러 상당의 미 국채와 주택 9월 FOMC 의사록 공개… 월 150억달러씩 축소해 내년 중순 완료 저당증권(MBS)을 매입해 시장에 돈을 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 위원들은“테이퍼링 결정이 다 장기금리 억제를 위한 이러한 도(Fed·연준)는 11월 중순 또는 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광 음 회의(11월 FOMC)에서 내려진 자산매입 정책에 대해 최근 몇 달 12월 중순에 자산매입 축소(테이 범위한 경제 회복이 계속될 경우 다면 그 절차는 11월 중순이나 아 간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지면서 서 퍼링)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점진적인 테이퍼링 절차를 시작하 니면 12월 중순에 시작될 수 있다” 둘러 종료하라는 목소리가 연준 연준이 13일 공개한 지난달 연 는 게 적절하다” 고 평가했다. 고 밝혔다.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의사록에는 테이퍼링 절차가 11월 또는 12월 시작될 경우 내년 중순 끝날 것이라는 시간표가 제 시됐다. 구체적으로 매달 미 국채는 100 억 달러씩, MBS는 50억 달러씩 각각 매입 규모를 줄여나가는 방 법이 제시됐다. 월 1천200억 달러 의 자산매입 규모를 매달 150억 달 러씩 8개월에 걸쳐 축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위원들은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테이퍼링을 진행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9월 FOMC에서는 18명의 위원 중 절반인 9명이 내년 중 금리 인 상을 전망한 바 있다. 연준은 평균 물가상승률이 일 정 기간 목표치인 2%를 초과하고 최대 고용을 달성할 경우 현‘제 로’수준인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 다는 입장이다.
미 하원이 연방정부의 부채한 도를 12월 초까지 4천800억 달러 (약 571조원) 늘리는 법안을 통과 시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를 면하게 됐다고 AP와 AFP 통신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이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19표, 반대 206표로 통과시켰다. 미 의회가 지난 7일 상원에 이
어 하원에서도 해당 법안을 통과 시킴에 따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 령은 이번 주 이 법안에 서명할 수 있게 됐다고 AP는 전했다. 이 법안은 현행 28조4천억 달러
연준, 11월 중순 또는 12월 중순 테이퍼링 시작 관측
미국,‘규제 강화’중국 제치고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지 부상
이 작업이 이뤄지는 속도를 결정 하는 게 해시레이트다. 1년 전인 작년 7월의 경우 중국 의 해시레이트 점유율은 66.9%에 달했다. 미국은 불과 4.2%에 그쳐 중국에 견줄 만한 상황조차 되지 못했던 것에 비춰보면 큰 지각 변 동이 일어난 셈이다. 그러나 올봄부터 중국 당국이 가상화폐 채굴과 거래를 대대적으 로 단속하면서 불과 하룻밤 새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자의 절반이 활동을 중단했다고 CNBC는 지적 했다. 채굴업자들은 지구상에서 가 장 전기료가 싼 곳을 찾아 대규모 로 중국을 탈출하기 시작했고, 업 계에선 이를‘채굴 대이주’라고
불렀다. 이런 이주자들의 상당수 가 미국에 정착했다. 여기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텍사스 등 일부 주는 에너지 가격 이 세계적으로 가장 싼 곳인데 이 윤이 적은 가상화폐 채굴 업계에 에너지는 유일한 가변 비용이다.
미국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신 재생 에너지가 풍부한 곳이기도 하다. 워싱턴주는 수력발전을 이 용한 채굴 업자들의 메카이고, 미 국에선 핵발전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보태 텍사스 같은 주 는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정책 환
경과 채굴을 호스팅할 인프라(기 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CNBC는 미국이 가상화폐 최 대 채굴지로 부상한 것은 그동안 이뤄져 온 준비가 운때를 만난 것 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블록체인 인프라와 호스팅 서 비스를 제공하는 가상화폐 채굴 오퍼레이터 업체들이 몇 년간 조 용히 호스팅 역량을 증대해왔는데 이 도박이 이제 성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채굴 오퍼레이터들은 2017년 비트코인 폭락 이후 몇 년간 닥친 ‘가상화폐의 겨울’동안 적절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면 채굴업자 들이 미국에서 사업을 할 것이란 쪽에 베팅하고 채굴 생태계를 구 축하는 투자를 해왔다. 런던의 핀테크 데이터 분석가 보아즈 소브라도는“중국이 비트 코인을 지배한다는 관점은 이제 완전히 무너졌다” 고 말했다.
상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후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 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때 랜섬웨어 대응 협력 에 관한 의제를 다뤘지만 전 세계 곳곳의 수십개국을 한데 모아 대 규모 회의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랜섬웨어(Ransomware)는 악 성프로그램을 심은 뒤 시스템을 복구해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
는 범죄 행위를 말한다. 미국은 올해 들어 육류 가공업 체 JBS SA, 송유관 회사 콜로니 얼 파이프라인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큰 피해를 보는 등 유사사례 가 반복되자 사이버 안보 대응을 정책 우선순위로 둔 상황이다. AP통신은 미 정부 자료를 인 용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랜섬 웨어 피해가 4억 달러에 달하고 올 해는 1분기에만 8천만 달러를 넘 어섰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선 ▲랜섬웨어 인 프라와 행위자 대응 ▲공격에 대 한 회복력 강화 ▲범죄수익 돈세
탁을 위한 가상화폐 대응 ▲국제 적 협력 등 4개 분야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값싼 에너지에 가상화폐 친화적 정책 환경, 양호한 채굴 인프라 영향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 대 비트코인 채굴지로 부상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13일 보도했 다. 케임브리지대학 대안금융센터 (CCAF)의‘비트코인 채굴 지도’ 데이터에 따르면 7월 기준으로 미 국의 비트코인 월평균 해시레이트 점유율이 35.4%로 집계되며 단일 국가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이는 작년 9월보다 428% 증 가한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2위는 점유율 18.1%의 카자흐 스탄이었고 중국의 점유율은 0.0%였다. 그러나 불과 지난 5월 까지만 해도 중국의 점유율은
34.3%로, 21.8%에 그친 미국을 크 게 앞섰다. CNBC는 이번 데이터를 통해 미국이 공식적인 최대 가상화폐 채굴지로 올라섰다며“미국은 (가 상화폐) 채굴 산업에서 새롭게 확 보한 지배력에 대해 부분적으로 중국에 감사해야 한다” 고 지적했 다. 해시레이트는 가상화폐 업계 에서 채굴 능력 측정에 쓰이는 지 표로, 가상화폐 채굴 작업이 이뤄 지는 속도를 뜻한다. 가상화폐 채굴은 고성능 컴퓨 터로 복잡한 해시 함수를 해결해 가상화폐 거래 내역을 기록할 블 록체인 장부를 생성하고, 그 보상 으로 가상화폐를 받는 과정인데
랜섬웨어 퇴치에 30개국 모았다… 한국도 참여 ‘반 랜섬웨어 이니셔티브’회의 소집… 러시아는 초청 안해 미국 정부는 러시아, 중국, 북 한 등의 랜섬웨어 범죄에 대응하 기 위해 30개국과 공동 대응 전선 을 구축기로 했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12일 전화 브리핑에서 30개국의 장관과 고위 관리가 참여하는‘반(反) 랜
섬웨어 이니셔티브’회의를 13~14 일 화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백악관 국가안보 회의(NSC)가 주도하고 한국을 포 함해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인 도, 멕시코 등 30개국 대표단이 참 석하고, 유럽연합(EU)도 참여 대
펜실베이니아의 수송 컨테이너에 실린 비트코인 채굴 장비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047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 (718) 939-0082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한국Ⅰ
2021년 10월 14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불복의 문턱에서 멈춘 이낙연… 사흘 만에 빛본 승복 메시지 ‘기다려 달라’칩거 끝내고 백의종군… 불복프레임·분열책임론 부담 대권 꿈 끝내 좌절…“평생당원 부친의 가르침” ‘강물론’ 으로 지지자 달래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가 13일 침묵을 깨고 대선 경선 승 복 선언을 했다. 지난 10일“제 정리된 마음은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면 서 서울 지역 경선이 있었던 올림 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떠나 칩거 에 들어간 지 3일 만에‘강물론’ 으 로 지지자들을 달래면서 대권 도 전의 꿈을 접고‘백의종군’ 했다. 당시 이 전 대표 상의에 들어있 었던 승복 연설문은 민주당의 당 무위 직후에 페이스북을 통해 공 개됐다. 민주당은 당무위에서 표 계산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결선 투표를 요구한 이 전 대표 측 요구 를 기각하고 이재명 후보의 당선 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표에게는 당 무위 결정을 수용하느냐 마느냐의 2가지 길만 남자 불복의 문턱을 넘 지 않고 멈춰 섰다. 논리적으로 승복하지 않으면 법적 투쟁 등의 길만 남게 되는데 그에 따른 실익도 명분도 없다는 것이 그 이유로 분석된다. 나아가 무엇보다도‘대선 경선 불복 프레임’ 에 갇히게 될 경우 4 기 민주 정부 창출의 역사적 과제 가 있는 대선을 앞두고 당 분열의 책임을 뒤집어쓸 수 있다는 우려 도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부친 때부터 민주당 을 지켜온 이 전 대표의‘애당심’ 이 자리 잡고 있다는 말도 주변에 서 나온다. 실제 이 전 대표는“지 금은 민주당의 위기다. 위기 앞에
서로를 포용하고, 그 힘으로 승리 했던 것이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역사” 라면서“그것이 평생을 이름
리얼미터 조사…“보수야권 적합도 윤석열 30.3%-홍준표 25.5%-유승민 12.5%”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장,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4자 가상대결 지 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34.0%, 윤 전 총장은 33.7%를 각각 기록했다. 격차는 0.3%포인트로 오차범위(±2.2%) 내였다. 심 후보와 안 대표는 각각 4.2%, 4.0%의 지지율을 보였다.
윤 전 총장 대신 국민의힘 홍준 표 의원이 조사대상에 포함된 가 상 4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홍 의원을 5.2%포인트로 앞섰다. 이 후보와 홍 의원의 지지율은 각각 32.4%, 27.2%로 집계됐다. 안 대표는 5.1%, 심 후보는 5.0%였다. 보수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 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 션센터에서 열린 경기 합동연설회에 참석하고 있다.
“4자 가상대결서 이재명 34.0%, 윤석열 33.7%… 이재명 32.4%, 홍준표 27.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 보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가상 대결에서
없는 지방당원으로 사셨던 제 아 버지의 가르침”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면서“우리 함께 강물이 그는“민주정부 재창출을 갈망 됩시다.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한 동지들의 뜻을 받들지 못했다. 한다” 는 메시지도 던졌다. 그러나 저 이낙연의 실패는 여러 이른바‘강물론’으로 경선에 분의 실패가 아니다”라며“우리 승복한 그는 지난 사흘간 수행비 민주당은 결코 상식의 길을 벗어 서도 물리치고 아내 김숙희 여사 나지 않을 것이다. 끝끝내 정의롭 와 단둘이 지방을 조용히 오간 것 게 승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으로 알려졌다. 지지자들과의 접 이 전 대표가 공식 승복 선언을 촉은 물론 외부 연락도 일절 하지 한 만큼 대선의 본진 역할을 할 선 않으면서 고민을 이어간 것이다. 대위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캠프 인 다만 마음을 추스르는 데 시간 사들과 겨우 통화만 가능한 상황 이 필요한 만큼 바로 공개 활동을 이었다”며“일부러 뉴스도 보지 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얘기도 주 않고 결단 시점 등을 고민했던 것 변에서 들린다. 으로 안다” 고 말했다. 캠프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 전 대표는 이날 밤 지난 3개 “추스를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이 월간 캠프에서 동고동락해 온 실 전 대표 본인이 힘을 보태겠다고 무진에게 장문의 문자메시지를 보 했으니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선 내기도 했다. 대위직을 맡을 것 같다” 고 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 로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2천 27명을 대상으로 이 후보, 윤 전 총
홍 후보와 원 후보의 공방도 벌 홍준표“도덕성 문제 어떻게 극복?” … 윤석열“털어서 나온게 있나” 어졌다.
국힘 4강, 두번째 토론… 유승민 vs 윤석열, 홍준표 vs 원희룡 대립 전선도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4명이 하신 분들” 이라고 맞섰다. 두 번째 TV 토론에서 거센 신경 ◇ 유승민“윤, 문재인 정부 복 전을 벌였다. 지정책과 뭐가 다른가”… 홍준표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vs 원희룡 공방도 (이름순) 후보는 13일 오후 제주 유 후보는 윤 후보를 상대로 KBS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에서 “복지 정책의 핵심이 무엇이냐. 문 지역공약과 상호검증을 고리로 맞 재인 정부의 복지 정책과 뭐가 다 붙었다. 르냐” 며“(지난번 토론 답변에서) 11월 5일 후보 선출까지 예정된 두텁게 규모의 경제를 한다고 했 10차례‘4강 토론회’가운데 두 번 는데 무슨 의미냐” 고 물었다. 째 격돌이다. 지난 11일 첫 토론에 윤 후보는“제 복지의 기본 방 서 탐색전을 마친 후보들이 더욱 향은 성장과 복지의 공정한 선순 선명한 대립각을 세우면서 다층적 환”이라며“문재인 정부의 복지 인 전선이 그려졌다. 지출은 모든 사람에게 막 나눠주 원희룡(왼쪽 사진부터),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경선 후보. ◇ 홍“천공, 제주공항 확장 좋 는 것이어서 비효율적이고, 이를 다던데”… 웃어넘긴 윤석열 번 봐보라고 해서 (봤다)” 라고 언 며 의연하게 수사한 것이 광복 이 효율화해야 한다” 고 답했다. 홍 후보는 윤 후보를 상대로 급했다. 윤 후보와 역술인 천공스 후 처음인 것 같다’ 고 하셨다” 며 홍 후보의 제주지역‘카지노 ‘제주 제2공항’공약에 관해 물으 승(정법)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을 “이 정부가 2년간 저와 가족을 탈 프리’ (내국인 입장을 허용하는 카 며“현 제주공항을 확장하는 안은 파고든 것이다. 탈 털었는데 나온 것이 없다” 고 반 지노) 공약을 두고서는 윤·유 후 어떠냐” 고 물었다. 윤 후보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박했다. 그러면서“만약에 그런 식 보가 날을 세웠다. 윤 후보는“저도 그게 좋을 것 않은 채“모르겠습니다” 라며 웃으 으로 다른 사람을 털면 또 상황이 윤 후보는“안 그래도 제주가 같아서 예전 토론 때 (제주지사를 며 받아넘겼다. 달라질 수 있다” 며“저는 오히려 난개발 때문에 환경이 죽을 판인 지낸) 원 후보에게‘일본 간사이 홍 후보는“최근 조사를 보면 지금까지 탈탈 털려왔기에 더 털 데 환경 파괴나 식수 문제에 대해 공항처럼 죽 철판을 깔아서 기존 ‘도덕성이 떨어진다’ 는 평가가 이 릴 것도 없다” 고 강조했다. 선 어떤 복안이 있느냐” 고 물었다. 공항을 확장할 수 없느냐’ 고 물었 재명 49.6%, 윤석열 31.6%, 저는 홍 후보가“윤석열 캠프가 문 유 후보는“(기존에 내국인 출 더니 어렵다고 하시더라” 라고 답 6.3%” 라며“본선 나가면 어떻게 재인 정부에서 대북 정책을 맡은 입 카지노가 있는) 강원도가 반발 했다. 극복할 것이냐” 고 물었다. 이도훈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하니 홍 후보는‘제주도 카지노에 그러자 홍 후보는“천공스승은 윤 후보는“제가 정치하기 전 과 문재인 정부에서 실패한 장군 서 생기는 수익을 강원도와 분배 확장안이 좋다고 했다” 며“(윤 후 에 홍 후보가 말씀하신 것을 보니 들을 다 데리다 놨다. 상당히 유 하겠다’ 고 했는데 그럼 제주도가 보가 천공이 나오는) 유튜브를 한 ‘2개의 정권에서 갖은 핍박 받으 감” 이라고 하자, 윤 후보는“유능 반발하지 않겠나” 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제주지사를 지낸 원 후보를 상대로“도정 직무수행 평 가에서‘잘못했다’가 51.9%이고 ‘잘했다’가 36.8%”라며“어떻게 생각하느냐” 고 물었다. 원 후보는“인기가 없었으면 국회의원 모두와 도의원 4분의 3 이 민주당인 곳에서 재선이 됐겠 느냐” 고 받아쳤다. 원 후보는 홍 후보의‘잠재성 장률 3%, 국민소득 5만 불’공약 을 겨냥,“현재 국민소득이 3만2천 불이라 보고 잠재성장률 3%로 5 만 불이 되려면 몇 년 걸리느냐” 고 물었다. 그러자 홍 후보는“계산을 안 해봤다. 전문가들이 주길래 좋다 고 생각해 그리했다” 고 답했다. 원 후보는“3%씩 매년 성장해 서 5만 불이 되려면 15년이 걸린 다. 대통령을 15년 하시려느냐” 고 ‘실현 가능성’ 이 적다는 점을 꼬 집었다. 홍 후보는 토론회 말미에 원 후 보를 향해“각론 따지는 건 (사법 고시) 수석한 사람답게 참 대단하 다” 고 뼈있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 대장동 공조… 본선 경쟁력 에선 각 세우기 유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 장동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 윤 후보를 상대 로“진짜 철저하게 수사하라는 것 인지, 대충 덮어주란 것인지 해석
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30.3%로 가장 높았고, 홍 의원(25.5%)과 국 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12.5%) 순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 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안 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고 물었다. 윤 후보는“제가 해석을 잘했 으면 (검찰총장에서) 쫓겨났겠느 냐. 임명장 받을 때 청와대가 여권 도 수사하라고 해서 전 그대로 받 아들였는데” 라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장관 등에 대해 원 칙적으로 수사를 했는데 이후 여 권으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으며 검찰총장직도 그만둬야 했다는 항 변이다. 후보들은 저마다 본선 경쟁력 을 강조했다. 유 후보는“대통령이란 자리는 새롭게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다. 역대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들은 모두 실패했다” 며 정치 경험이 적 은 윤 후보를 정조준했다. 홍 후보도 이날 발표된 갤럽 여 론조사를 인용,“저만 유일하게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를 이 겼다” 며“전 아무런 흠이 없어 민 주당이 가장 겁내는 후보” 라고 주 장했다. 원 후보는“제주지사로 있는 동안 부동산 투기를 철저히 타파 하고 공직사회 부패를 막는 데 최 선을 다했다” 며 지역 개발사업 특 혜 의혹이 제기된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를 꾀했다. 지지율 선두권인 윤 후보는 “보수뿐 아니라 합리적이고 상식 을 중시하는 모든 분이 힘을 합해 국민 통합을 이뤄야 나라에 미래 가 있다” 고 강조했다.
A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THURSDAY, OCTOBER 14, 2021
‘국민 70% 접종완료’가시권…‘일상회복’준비 본격화 접종완료자 3천120만8천900명… 당국“이달말 목표 달성 가능”
이달부터 추가접종(부스터샷)도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병원 종 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에 대한 부스터샷 시행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 도 추가접종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추진단은 국내에서 화 이자,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 가운데 이상반응으로 심근염이나 심낭염이 발생한 사례의 비율도 이날 발표한다. ◇‘1회접종’어린이 독감백신 접종 14일 시작… 65∼69세 예약 도 진행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별개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접종도 진 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침상 독 감 백신을 포함한 다른 백신과 접 종 간격에 제한을 따로 두고 있지 않다. 독감 백신을 1회만 맞아도 되 는 생후 6개월∼13세(2008.1.1∼ 2021.8.31 출생) 553만명이 이날부 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임신부, 2회 접종해야 하는 6개 월∼8세 어린이 대상 접종은 지난 달 14일 시작됐다. 추진단은“2∼13세 어린이 중 계란 아나필락시스 환자 또는 중 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는 시·도별로 지정된 보건소나 위탁 의료기관에서 유정란 배양 방식이 아닌 세포배양 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고설 명했다. 해당하는 아동은 의사의 소견서나 진단서, 또는 의뢰서 등 을 지참하고 지정 기관에 접종가 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방문하 면 된다. 또 65∼69세 독감 예방접종 예 약도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접종은 오는 21일부터 시행된다. 65세 이상 어르신이 국가 지원 무료 독감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서는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날짜와 접종기관 등을 미리 정해 야 한다. 75세 이상은 지난 5일부 터 예약이 가능했고, 70∼74세는 지난 12일부터 예약이 진행됐다.
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924명, 해 외유입이 16명이다.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 작된 4차 대유행은 벌써 석 달 넘 게 지속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 천211명)부터 100일 연속 네 자릿 수를 이어갔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1천698 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 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 천67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45명, 경기 684명, 인천 141명 등 수도권이 1천570명 (81.6%)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80%를 넘 은 것은 지난달 15일(80.5%) 이후 29일만이다. 비수도권은 총 354명(18.4%)이 다. ◇ 위중증 환자 12명 늘어 371 명…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13명)보다 3명 많다. 이 가운데 1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국적 은 내국인이 4명, 외국인이 12명이 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748명, 경기 690 명, 인천 142명 등 총 1천580명이 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 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2천61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1명으로, 전날(359명)보다 12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1천653명 늘어 누적 30만3천719 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74 명 늘어 총 3만1천342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 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3 천949건으로, 직전일 5만4천841건 보다 1만892건 적다.
방위력 증강에 나선 나카소네 야 스히로(中曾根康弘) 총리 내각 시 절인 1987년 이 원칙을 폐지해 방 방위비 GDP 2% 이상 증액 목표 제시…‘적기지 공격력’확보 구상 시사 위예산이 GNP의 1%를 넘기도 했 다. 일본 집권 자민당이 이달 말 총 하는 파트너로 한국을 언급하지 그러나 1990년 이후로 GNP 또 선(중의원 선거)을 앞두고 독도에 않고 호주, 인도, 유럽과 더불어 는 GDP(1997년 이후 적용) 대비 대한 영유권 주장을 반복하면서 대만을 적시했다. 방위예산이 1%를 초과한 것은 세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으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북일 정 계 금융위기 여파로 GDP가 감소 로 방위비를 늘려나간다는 내용을 상 회담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일 했던 2010년뿐이었고, 대체로는 담은 공약을 내놓았다. 본인 납치 피해자의 송환을 요구 전년도 GDP 대비 1% 수준의 방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자민당 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이 위예산 편성이 관행적으로 유지됐 은 12일 외교·안보, 경제안보, 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자민당 정무 핵 · 미사일을 완전히 포기토록 다. 로나19 대책, 헌법 개정 등 8개 영 조사회장이 12일 총선 공약을 발표하는 압박하겠다고 적시했다. 자민당은 다가오는 총선 공약 역을 주축으로 하는 공약과 이를 자리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재 자민당은‘방위력 대폭 강화’ 을 통해 이 관행에서 벗어나겠다 구체적으로 설명한 ‘정책뱅크 사진이 박힌 공약집을 들어 보이고 있다. 를 전제로 방위비를 GDP 대비 고 공식 선언한 셈이다. (BANK)’ 를 발표했다. 2% 이상도 염두에 두고 증액을 목 자민당은 또 아베 신조(安倍晋 자민당은 외교·안보 분야 공 마찬가지로 독도(일본 명칭 다케 표로 한다고 명시했다. 三) 제2차 정권 초기인 2013년 안 약으로“한국의 국제법 위반 상태, 시마)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반 이에 따라 사실상 GDP의 1% 보정책 기본지침으로 마련한‘국 역사 인식 등을 둘러싼 이유 없는 복하면서“고유 영토를 단호히 지 범위에서 억제하는 관행이 유지된 가안전보장 전략’ 의 첫 개정 방침 비난 등 우리나라(일본)의 주권 키기 위해 역사적·학술적 조사 일본 방위비가 많이 늘어날 것으 을 밝히면서 2018년 책정한 방위 및 명예, 국민의 생명·안전·재 연구를 한층 심화하는 등 국내외 로 예상된다. 대강과 중기 방위력정비계획의 조 산에 관한 과제에 냉정하고도 의 를 대상으로 전략적인 홍보 강화 일본은 1976년 국민총생산 기 개정도 공약했다. 연하게 대응하겠다” 고 밝혔다. 를 추진하겠다” 고 강조했다. (GNP) 대비 1% 이내로 방위예산 방위대강은 대략 10년간 일본 특히 직전인 2017년 총선 때와 자민당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 을 편성하는 원칙을 마련했다가 정부가 추진할 방위력 목표 수준
을 보여주는 것이고,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은 방위대강에 근거해 향 후 5년 동안의 방위비 예상치와 필 요한 방위 장비 수량을 규정한다. 현 중기 방위력정비계획은 2023년까지의 계획이 반영돼 있는 데, 이를 조기에 개정하겠다는 것 이다. 중국 해경이 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과 관련한 대응 조치로 는 해상보안청 체제 확충과 자위 대와의 연계 강화를 명기했다. 에서의 탄도미 또‘상대 영역’ 사일 등을 저지하는 능력 보유를 포함하는 억지력 향상을 추진한다 고 적시해 사실상의‘상대(적) 기 지 공격 능력’ 을 확보하겠다는 구 상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아베 정권 때인 2019년 참의원 선거 당 시의 공약과 비교해 중국 등의 위 협에 군사력으로 대항한다는 색채 가 짙어졌다면서 당 총재 선거에 서 아베 지지를 받으며 기시다와 경쟁했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
早苗) 정무조사회장(정조회장)의 주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자민당은 이번 공약집에서 세 계적인 기술패권 다툼이 격화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경제안보’를 외교안보와 분리된 별도의 영역으 로 설정하고 기술유출 방지를 위 한‘경제안보추진법(가칭)’제정 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헌법 개정과 관련해선 자위대 근거 규정 명시 등 4개 항목의 기 존 개헌안을 제시하면서 조기 개 헌 실현을 목표로 한다고 명시했 다. 자민당은 오는 31일로 예정된 총선에서 이들 공약을 앞세워 표 심을 공략할 계획이다. 다카이치 정조회장은 전날 공 약 발표 기자회견에서“이번 총선 은 기시다 신임 총재(총리) 체제 에서 치르는 정권 선택의 선거” 라 며 공약을 통해 코로나19 이후의 미래를 어떻게 펼쳐나갈지 유권자 들에게 확실하게 알리겠다고 말했 다.
‘1회접종’어린이 독감백신 접종 시작… 65∼69세 예약도 진행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 롭게 이뤄지면서 접종완료율이 빠 르게 올라가고 있다. 정부는 중환자 및 사망자 수 관 리에 중점을 둔‘단계적 일상회 복’ 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하기 위 해 국민의 70% 이상이 접종을 완 료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한 바 있는데, 이달 마지막 주께 이 목표 를 무난하게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 60.8%, 성인의 70.7% 접종완료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 진단(추진단)에 따르면 국내에서 정해진 횟수대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날 0시 기준 으로 총 3천120만8천900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60.8%에 해
당한다. 18세 이상 성인 중에서는 70.7%를 차지한다. 접종완료율은 지난 7월 1일 10% 수준에 불과했으나 8월 17일 20%, 같은 달 31일 30% 정도로 증 가했다. 지난달 14일에는 접종완 료율이 40%를 넘었고 지난달 30일 에는 국민의 절반이 접종을 완료 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방역 체계 전환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 한‘국민 70% 접종완료’ (3천594만 4천381명)까지는 이제 473만5천 481명이 남은 상황이다. 당국은 최근의 접종 속도를 고 려하면 10여일 뒤에 이 목표를 달 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에 대해“10월 25일 이 시작되는 주에 달성이 가능할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설치된 송파구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 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것으로 예상한다” 며“조금 더 빨 리 달성할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하 겠다” 고 밝혔다. 정부는 백신 접종 상황에 맞춰 이달 말까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발표하고, 다음달 초부터는 실제 로드맵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델타 변이’ 가 유행하고 접 종을 완료한 뒤 감염되는‘돌파감 염’사례가 잇따라 보고됨에 따라
코로나 신규 1천940명, 100일째 네 자릿수… 수도권 비중 80% 넘어 4차 대유행 지속… 지역 1천924명-해외 16명, 누적 33만7천679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 면서 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 900명대 중반으로 2천명대에 근접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940명 늘 어 누적 33만7천679명이라고 밝혔 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583 명·당초 1천584명으로 발표했다 가 정정)보다 357명 늘면서 다소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는 있으 나, 엿새째 2천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한글날 연휴(9∼11일)가 지 나면 검사 건수가 증가하면서 신 규 확진자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 는 우려가 있었지만 급증세는 나 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 인 지난주 수요일(발표일 기준 10 월 7일)의 2천425명과 비교하면 485명 적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
종 효과로 인해 유행 규모가 감소 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 만 가을 단풍철 나들이·여행객이 증가하고 여기에‘단계적 일상회 복’으로 방역체계가 전환되면서 방역 수칙이 완화되는 등 변수가 많아 확산 가능성을 더 지켜보겠 다는 방침이다. ◇ 지역발생 1천924명 중 수도 권 1천570명, 81.6%… 비수도권 354명, 18.4%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
일본 자민당‘독도 영유권’억지주장 반복 총선 공약 발표
세계
2021년 10월 14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기후변화 막으려면 2030년까지 청정에너지 투자 3배 늘려야 국제에너지기구“전 세계 청정에너지 전환 너무 느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2일 하다” 고 지적했다. (파리 현지시간) 전 세계의 청정 IEA는 또“청정에너지 전환 에너지 전환이 너무 느리다며 기 을 가속해서 얻을 사회적, 경제적 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이득은 막대하지만 행동하지 않 위해서는 2030년까지 청정에너지 으면 그 비용은 엄청날 것” 이라며 투자를 3배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 했다. 로이터와 AFP 등에 따르면 IEA는 이날‘세계 에너지 전망 “정책 입안자들의 명확한 신호와 2021’에서“세계는 미래 에너지 방향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수요 충족을 위해 충분히 투자하 IEA는 이 연례보고서에서 다 지 않고 있다” 며“(에너지) 전환 음 달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관련 지출이 점진적으로 늘고 있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 당 지만 증가하는 에너지 서비스 수 사국총회(COP26)가 세계 각국이 요를 맞추기엔 여전히 크게 부족 2015년 파리기후협약 하에서 새
롭고 더 야심 찬 약속을 내놓을 준비가 됐는지 시험하는 첫 무대 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이 회의는 전 세계가 청 정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 하
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청정에너지 전환 수준 은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로 억제한다는 파 리기후협약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현재 기조 유지하면 2100년까지 세계 기온 2.6℃ 상승” 는‘분명한’신호를 보내는 기회 가 돼야 한다” 고 덧붙였다. IE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에 너지 투자에서는 바이오에너지와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신재생에너 지 비중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석탄과 석유, 천 연가스 등 화석연료는 세계 에너 지 공급의 80%를 차지했으며 청 정에너지 비율은 12%에 그쳤다. IEA는 1.5℃ 억제 목표를 달 성하려면‘2050년 탄소중립’ (Net
청정에너지
Zero Emissions) 시나리오에 따 라 화석연료 비중을 전체의 4분의 1 이하로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비 중은 전체의 3분의 2 이상으로 늘 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 세계가 각국의 현재 정책 기조를 반영한 시나리오를 계속 고수한다면 2100년까지 세 계 기온은 2.6℃ 상승할 것이라고 IEA는 경고했다.
유엔 안보리“다양성 잘못 다루면 전쟁 일어난다” 日 중의원 해산… 기시다 명운 걸린 총선 31일 실시 “다양성을 제대로 다루지 못 하면 전쟁이 일어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2일 (현지시간)‘다양성, 국가형성과 평화의 추구’ 라는 주제로 개최한 모임에서 나온 메시지라고 AP통 신이 보도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 달 안보리 의장국인 케냐의 우후 루 케냐타 대통령이 주관했다. 타보 음베키 전 남아프리카공 화국 대통령은 다양성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 것이 갈등의 근본 원 인이라면서 1960년대 말 나이지 리아의 비아프라 전쟁에서부터 현재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지역 에서 일어나고 있는 충돌까지 하 나하나 예로 들었다. 그는 또“다양성을 제대로 관 리하지 못한 것” 이 콩고, 부룬디, 코트디부아르, 수단 등의 갈등에 있어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인 용했다. 그는 2004년 시에라리온 진실 과화해위원회 보고서와 관련,“이 나라가 1991년 시작된 매우 값비 싼 11년간의 전쟁을 경험한 것도 다양성을 관리하지 못한 결과라 는 진실을 적나라하게 말해준다” 고 강조했다. 카메룬에서 아직도 진행 중인 폭력 갈등도 비슷하게 다양성 관리 실패에 따른 사례라 는 것이다. 니콜라 드 리비에르 주유엔 프 랑스대사는 대서양과 홍해 사이 에 걸쳐있는 북아프리카 사헬지
기시다“국민으로부터 신임받아 국정 담당할 필요 있다” 자민당 단독 과반 여부 주목…선거 결과가 기시다 영향력 좌우
12일(현지시간)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전면) 유엔 사무총장이 안보 리에 다양성, 국가형성, 평화 추구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그는 다양성을 평화의 추구 에 대한 위협 대신 힘의 근원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역에서“테러리스트 단체는 공동 체간 증오를 부추기기 위해 차이 를 이용한다” 고 말했다. 이라크, 예멘, 시리아 등 중동에서도 민족 적 및 종교적 폭력 사태가 만연하 다고 그는 덧붙였다. 케냐타 대통령은“오늘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다양성을 잘못 관리하면 국제평 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에 이른 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안과 국가 간 불평등은“너무 종종 아이덴티티 (정체성)에 기초해 배제한 결과” 라면서 이런 것이 정부와 경제 관 계에서 제도화돼 있다고 지적했 다.“그것은 고정관념과 심한 편 견으로 나타나”다른 무엇보다 수십억 명에게 단순히 자신이 누
구냐에 따라 일자리가 부족한 결 과를 초래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 총장도 유엔-세계은행 연구를 인 용해“많은 갈등은 단체 사이의 해묵은 불평등에 깊이 뿌리내리 고 있다” 고 말했다. 이런 불평등 은 사람들이 배제되고 소외됐다 는 감정을 느끼게 하는데, 문화, 인종, 피부색, 민족성이나 수입에 따라 기회가 거부되기 때문이다. 그는 군사 쿠데타의 증가뿐 아 니라 갈등 한복판에 있는 무장단 체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가 리켰다. 그러면서 전투부대가 교 전을 끝내기로 합의해도“이 과 정에서 광범위한 다양한 목소리 를 포함하지 않으면, 어떤 평화도 단명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노르웨이서 화살 난사로 5명 사망…테러 여부 수사 남성 괴한이 소도시 돌아다니며 무작위로 시민 노려 사건 발생 30분만에 용의자는 체포…범행동기 조사중 노르웨이의 한 소도시에서 한 남성이 활로 화살을 마구 쏴 5명 이 숨졌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수사 당국은 용의자를 체 포해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조사 하고 있다. 노르웨이 경찰에 따르 면 이날 오후 6시께 노르웨이 수
도 오슬로에서 남서쪽으로 80㎞ 떨어진 인구 2만6천의 마을 콩스 베르그에서 한 남성이 번화가 곳 곳을 돌아다니며 화살을 쐈다.
일본 중의원이 14일 해산한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 본 총리는 이날 오전 각의(閣議) 를 열어 중의원 해산 방침을 의결 하며 오후 1시에 소집되는 중의 원 본회의에서 정식으로 해산이 선언된다. 중의원 해산은 아베 신조(安 倍晋三) 내각 시절이던 2017년 9 월 28일 이후 4년여만이다. 1947 년 5월 3일 시행된 현행 헌법 아 래서는 25번째 해산이다. 중의원 해산에 따라 일본 정치 권은 선거 국면으로 접어든다. 집권 자민당 총재를 겸직하는 기시다 총리는 이달 19일 총선을 공시하고 31일 투개표하는 일정 을 앞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총선은 자민당 당원·당 우와 자민당 국회의원의 투표를 바탕으로 선출된 기시다 총리에 대해 유권자가 평가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기시다 스스로도“가급적 신 속하게 총선을 실시해 국민으로 부터 최신의 신임을 받아 국정을 담당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다만, 중의원 임기가 이달 21 일 만료하기 때문에 해산을 하지 않더라도 총선은 피할 수 없는 일
이었다. 총선에서 자민당이 선전하면 기시다의 권력 기반 안정에 도움 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성적이 좋지 않으면 기시 다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 가뜩이나 아베의 측근을 요직 에 대거 기용해 기시다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 상황인데 선거 결과까지 좋지 않 으면 지도자로서의 역량에 대한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중의원 전체 의석 465석 가운 데 자민당이 단독으로 과반 의석 을 확보할지가 주목된다. 자민당은 옛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한 2012년 12월 총선 을 포함해 앞선 세 차례의 중의원 선거에서 모두 단독 과반을 확보
했다. 이들 선거는 아베 신조(安倍 晋三) 전 총리가 자민당을 이끌던 시절에 이뤄진 일이다. 선거 승리 는 그가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운 비결이기도 하다. 1년여 만에 물러난 스가 요시 히데(菅義偉) 전 총리는 중의원 을 해산하지 않았고 총선도 지휘 한 적이 없다. 이번 중의원 해산과 총선은 현 행 헌법하에서‘내각 발족 후 최 단 시간’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달 4일 총리로 취임한 기시 다는 새 정권에 대한 유권자의 기 대감이 남아 있는 동안 빨리 총선 을 치러 정치적 구심력을 강화하 겠다는 구상을 하는 것으로 보인 다.
일부 외신은 이 남성이 길이나 상점에 있던 시민에게‘사냥하 듯’활을 쏘았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 같은 괴한의 난동 때문에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2 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 혔다. 출동한 경찰은 도주하려던 남 성 용의자를 사건 발생 후 30분 뒤 체포해 조사 중이다. 노르웨이 TV2 방송은 용의자
가 체포될 때 칼과 다른 무기들도 소지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 때 활과 화살이 아닌 다른 무기도 함께 사 용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 으며 다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 지는 않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경찰은 이 사건이 테 러인지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면
서도 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 다고 수사 방향을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테러인지 따 져보는 것이 당연하다” 며“그 남 자의 범행동기가 뭔지 확실히 말 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 고말 했다. 이날 사건 직후 경찰은 대비태 세를 강화하는 예방 차원에서 전 국 경찰관들에게 총기로 무장하 라는 긴급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취임 기념 촬영하는 일본 기시다 내각 각료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OCTOBER 14, 2021
빨간 사과향기와 푸른 웃음소리 햇살 고운 10월의 하루, 가을 바람 사이로 새콤달콤 사과향기 와 어르신들의 환한 웃음소리가 사과밭 고랑마다 가득 쌓였다. 뉴 잉글랜드 지방의 가을이 왔다. 보 스턴 인근 지역의 뉴햄프셔주의 가을은 산과 들과 호수와 계곡 등 많은 이들에게 쉼을 주고 기쁨을 선사하는 곳이기도 하다. 북부보스톤연합감리교회의 ‘상록회’(이기환 회장)에서 Londonderry 소재 Mack’s Apples 사과밭으로 사과따기를 10월 6일(화) 50여 명의 회원들과 봉사자들이 참여해 다녀왔다. 자 연과 함께하면 남.녀.노.소가 따 로 없다. 모두가 어린아이가 된 다. 이번 사과밭 피크닉은 매사추 세츠한인회 서영애 회장의 후원 으로 상록회 어른들을 모시고 다 녀오게 되었다. 맛난 김밥과 생수 그리고 핼러윈 오렌지 캔디통 하 나씩 받아들고 사과밭 고랑을 따 라 어른들의 발걸음이 빨라진다. 새콤달콤한 사과를 한아름 담아 가쁨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 자리에는 보스톤한미노인 회 윤철호 회장도 함께 참석하였 다. 사과나무와 나뭇잎 사이로 어 르신들의 얼굴이 함께 어울림으 로 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이 차오른다. 어린 아이처럼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환한 얼굴의 주인공들이다. 시간이 허락되는 한 어르신들 의 모임에 참석하기를 소망한다. 다른 일이 있어 참석을 하지 못할 때도 있지만, 어르신들과 함께 있 으면 덩달아 행복해지는 것이다. 상록회 이기환 회장님과 매사추 세츠한인회 서영애 회장님이 연 락을 해주신다. 10월 6일 수요일 상록회 어르신들께서 Apple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Picking을 가시는데, 사진도 담아 드리고 라이드도 해드리면 좋겠 다고 말이다. 얼씨구절씨구 신바 람 일렁이며 함께 움직이겠노라 고 답을 해드렸다. 이렇듯 내게 어르신들과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사과밭 고랑마다 사과의 종류 도 많다. Macintosh, Jonamacs, Cortlands, Galas, Macouns and Honeycrisp 등 외우기도 힘들 정 도의 종류들이다. 그 중에서 나는 개인적으로 세콤달콤한 Honeycrisp를 좋아한다. 단맛을 좋아하는 이들과 새콤달콤한 맛 을 좋아하는 이들이 있기에 이처 럼 사과 맛의 종류도 다양하다.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본 다. 내가 좋아하는 입맛의 사과를 골라 나무에서 직접 따서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마음 흐믓 한 일인가 말이다. 사과를 하나둘 따서 작은 오렌지 통에 담는 모습 이 꼬마들과 다르지 않다. ‘트릭오어트릿(trick-ortreat)’하는 오렌지 통에 캔디 대 신에 사과가 하나 둘 담기기 시작 했다. 작은 통에 사과 열 개도 채 채워지지 않아 더 넣을 수가 없는 것이다. 사과나무 저 꼭대기에는 어찌 저리도 탐스러운 사과가 달
려있는지 팔이 짧아 닿지도 않고 안타까움만 가득하다. 주렁주렁 달린 사과는 이토록 많은데, 욕심 대로 한다면 자꾸 따서 담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작은 통에 가득 찼으니, 더 넣을 수가 없다. 이리 밀어 넣어보고, 저리 올려보아도 하나 올려놓으면 다시 하나가 땅 에 떨어진다. 하늘은 파랗고 흰 구름은 두둥 실 거리는 바람 좋은 10월의 하루 다. 축복의 날에 어르신들의 웃음 이 더욱더 복되어 보이시니 감사 한 하루다. 진초록의 사과나무 이파리에 붉은 사과가 예쁘다. 그 곁에 어 떤 것이 더 예쁘고 맛날까 싶어 열심히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이 는 어른의 모습은 더욱 귀하고 감 사한 모습이다. 사과를 오렌지 통 에 가득 채우니 한 손으로 들기에 는 벅차시련만, 모두가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고 혼자서들 각자의 몫을 잘 챙기신다. 잠시 생각해 본다. 당신의 손으로 손수 따신 사과를 누구랑 드시려나 하고 말 이다. 오늘은 이 사과밭에 와서 참으 로 많은 걸 깨닫고 집에 돌아왔 다. 똑같은 오렌지 통을 나눠줬으 니 아무리 욕심을 부려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말이다. 싱싱한 사과 를 따서 입으로 먹는 것은 얼마든 지 먹을 수 있지만, 통에는 담길 만큼에서 더 담을 수 없으니 소용 없는 욕심일 뿐이다. 무엇이든 넘치면 흐르는 법이 다. 그것이 사랑이라면 참으로 감 사한 일이다. 그러나 사과밭에서 의 사과는 정해진 작은 통에 담는 일이 아니던가. 아무리 위로 사과 하나를 더 올려놓아도 다른 하나 가 다시 떨어지는 이치를 깨닫는 것이다.
뉴잉글랜드 지방의 가을이 왔다. 보스턴 인근 지역의 뉴햄프셔주의 가을은 산과 들과 호수와 계곡 등 많은 이들에게 쉼을 주고 기쁨 을 선사하는 곳이기도 하다. 북부보스톤연합감리교회의‘상록회’ (이기환 회장)에서 Londonderry 소재 Mack’ s Apples 사과밭으로 사 과따기를 10월 6일(화) 50여 명의 회원들과 봉사자들이 참여해 다녀왔다. 자연과 함께하면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모두가 어린아이 가 된다. 햇살 고운 10월의 하루, 가을바람 사이로 새콤달콤 사과향기와 어르신들의 환한 웃음소리가 사과밭 고랑마다 가득 쌓였다.
하늘은 파랗고 흰 구름은 두둥실 거리는 바람 좋은 10월의 하루다. 축복의 날에 어르신들의 웃음이 더욱더 복되어 보이시니 감사한 하루다. 진초록의 사과나무 이파리에 붉은 사과가 예쁘다. 그 곁에 어떤 것이 더 예쁘고 맛날까 싶어 열심히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이 는 어른의 모습은 더욱 귀하고 감사한 모습이다.
연합시론
이낙연 대선 경선결과 승복 일단 내홍 봉합한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당무위 원회를 열어 이낙연 전 대표 측의 대선후보 경선 표 계산 방식에 대 한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기 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민주당 당무위는 당 지도부, 국회 상임위 및 시도당 위원장, 시도지사 등 100명 이하로 구성되는 당내 최종 의사결정 기구다. 민주당이 이날 당의 최종관문인 당무위까지 전 격 소집해가며 무효표 논란을 정 리한 것은 당원과 국민 입장에서 볼 때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러한 결정이 나오자 이 전 대표도 페이스북에“저는 대통령 후보 경선 결과를 수용합니다” 라 며 당무위 결정을 수용하고 경선 결과에 승복했다. 그는“저는 민 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습 니다” 라며“민주당이 직면한 어 려움을 타개하고 국민의 신임을 얻어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제 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숙 고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습 니다” 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가 직접 경선 결과 에 대한 승복을 선언하면서 지난 10일 이재명 경기지사의‘턱걸이 과반’승리 이후 불거진 민주당 의 내홍은 일단 봉합 국면에 접어 들었다. 지난 10일 이후 이 전 대표 측 의 이의제기로‘명낙(明洛)대전’ 으로까지 불린 집권당의 내홍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 등으로 팍 팍해진 삶에 지쳐있는 국민들 눈 에는 실망스럽기 짝이 없었다. 이 전 대표 측은 경선 결과 발표 이 후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이 사퇴 전에 얻은 표 는 당규상 유효표로 처리해야 하 며, 이럴 경우 이 지사와 결선투 표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자신들의 주장이 맞는다면 이 지 사의 득표율은 50.29%가 아니라 49.32%로 과반을 밑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특별당규 해 석에 대한 자신들의 이의제기를 당무위에서 다뤄야 한다며 소집 을 줄곧 요구해왔다. 이 전 대표 측은 수위 높은 발 언으로 공세를 이어갔다. 캠프 내 김종민 의원은 이번 경선을‘부 정선거’ 라고 규정했고, 설훈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이낙연 전 대표 측의 대선후보 경선 표 계산 방식에 대한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이 나오 자 이 전 대표도 페이스북에“저는 대통령 후보 경선 결과를 수용합니다” 라며 당무위 결정을 수용하고 경선 결과에 승복했다. 그는“저는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습 니다” 라며“민주당이 직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고 국민의 신임을 얻어 정권을 재창출하 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숙고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습니다” 라고 밝혔다. 사진은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결과 발표 후 행사장을 떠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 이낙연 전 대표 측은 10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당 대선후보로 선출한 경선 결과에 대해 사실상 불복 의 사를 밝혔다.
은 대장동 의혹 수사와 관련해 이 지사의 구속 가능성을 언급하기 까지 했다. 당 지도부가 대선 후보로 공식 인정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축하 메시지까지 보낸 이 지사에 대해 이 전 대표 측만‘인정 불가’ 란 입장을 보이자 당의 내홍은 심각 한 국면에 빠져들었고,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해졌다. 경선 결과가 당헌ㆍ당규상 아 무런 문제가 없다던 당 지도부가 전날 예상을 깨고 당무위 소집을 전격 결정한 데는 당 내부는 물론 당 외부의 실망도 심각한 상태라 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 다. 다소의 진통이 있었지만 민주 당 지도부는 공식 절차를 통해 내 홍 사태를 비교적 신속히 봉합하 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간의 앙금을 털고 당의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3 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드러난 민 심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대장동 의혹 여파가 강타한 가운데 열린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보면 경선 승자인 이 지사의 득표율은 매우 저조한 28.3%에 그쳤다. 더
욱이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의 혹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를 주문한 터다. 이 지사와 민주 당은 더욱 겸허한 자세로 이 의혹 에 관한 수사에 협조하고 국정감 사 등 각종 검증에도 진솔하게 임 해야 할 것이다. 1955년 자유당 정권의‘사사오 입 개헌’ 을 계기로 창당된 민주 당은 66년 동안 국민과 함께해온 정통성 있는 민주정당이라는 자 부심이 있다.‘40대 기수론’ ‘노 무현 돌풍’등의 정치혁명과‘외 환위기 극복’ ‘벤처 붐 조성’등 으로 경제혁신을 일궈낸 정당이 다. 이러한 민주당의 역사에서 경 선불복으로 성공한 정치인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이 전 대표가 당 의 관례대로 경선 승복을 선언하 고 정권 재창출에 협력하겠다고 밝힌 일은 대승적 결단으로 평가 할 만하다.
뉴욕일보 기사제보 / 광고문의
718-939-0047 edit@newyorkilbo.com
2021년 10월 14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THURSDAY, OCTOBER 14,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