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15, 2018
<제410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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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5일 월요일
“하늘이 처음 열린 날” … 4351주년 개천절 기념 리셉션 성료 주뉴욕총영사관(박효성 총영사) 주최 단기 4351주년 개천절 기념 리셉션이 11일 오후 6시~8시30분 주유엔대표부 갤러리(1층)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찰스 랭글 전 연방하원의원, 브룩 노벨 미 국국무부 외국공관 담당사무소(OFM) 소장, 에드워드 브런스타인 뉴욕주 하원의원을 비롯한 미국내 정계, 경제계, 학계, 언론계 인사,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을 비롯한 동포단체 대 표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뉴욕총영사관은“이번 개천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으로서의‘홍익인간 ‘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국제무대에서의 한국의 위상 제고, 미국발전에 기여한 한인동포사회의 기여 와 역할에 대한 평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대한 염원과 함께 한-미 양국간 동맹을 굳건히 다지고 우의를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고 말했다. <사진제공=주뉴욕총영사관>
문대통령“北, 약속어기면 美보복 감당 못해” 김정은 의지 거듭강조…‘北비핵화 신뢰’5大 사유 언급 佛르피가로 서면인터뷰 문재인 대통령은 14일“북한은 국제 제재로 인해 실제로 큰 경제 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비핵화 합 의를 어길 경우 미국과 국제사회로 부터 받게 될 보복을 감당할 능력 이 없다” 고 말했다. 프랑스 국빈방문 이틀째인 문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일간지 르피 가로와 서면인터뷰에서“나는 세 차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 접 만나 긴 시간 많은 대화를 나눴 고, 김 위원장이 북한 체제의 안전 을 보장받는 대신 핵을 포기하겠다 는 전략적 결단을 내린 것으로 생 각한다” 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뉴욕 방문
문재인 대통령 중재외교
당시 미국외교협회 등이 주최한 연 원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설 행사에서“북한의 여러 비핵화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25 조치에 국제사회가 속임수 등이라 년 핵 협상사(史) 최초로 남북·북 고 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지금 미 정상이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이 상황에서 속임수를 쓰거나 시간 비핵화를 국제사회에 약속했다” 며 끌기를 해서 도대체 북한이 얻을 “나의 9월 방북 시 김 위원장은 세 수 있는 게 뭐가 있겠는가. 그렇게 계 언론 앞에서 핵무기도, 핵위협 되면 미국이 강력하게 보복할 텐데 도 없는 한반도를 만들겠다고 직접 그 보복을 북한이 어떻게 감당할 발표한바, 비핵화는 이제 북한 내 수 있겠는가” 라는 김 위원장의 언 부에서도 공식화됐다고 생각한다” 급을 소개한 바 있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북한이 비핵화 약 이를 포함해 북한이 핵 개발이 속을 어길 경우 감당할 수 없는 국 아닌 경제건설에 국가적 총력을 다 제사회의 보복에 직면하게 될 것이 하기로‘새로운 전략노선’ 을 채택 라는 점을 거듭 확인한 것은 김 위 하고, 풍계리 핵실험장과 장거리미 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과거와는 차 사일 엔진 시험장을 폐기한 것 등
모두 5가지 사유를 들어 김 위원장 의 핵무기 포기 의사를 신뢰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북한은 자신 이 약속한 비핵화 조치를 성실히 계속 이행해 나가야 하며, 미국은 북한의 안전보장과 북미관계 개선 을 위한 신뢰할 만한 상응조치를 취해야 한다” 며“우선 남북 간 판문 점선언에서 합의한 종전선언을 발 표한다면, 평화체제 구축의 시발점 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짚었 다. 그러면서“인도적 지원, 사회· 문화적 교류 등도 상정 가능하며 북한 비핵화 진전에 따라 북미 연
비
10월 15일(월) 최고 67도 최저 48도
구름조금
10월 16일(화) 최고 58도 최저 47도
구름 조금 10월 17일(수) 최고 59도 최저 42도
10월 15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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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사무소 개소나 대북제재 완화도 목적에 대해 문 대통령은“프랑스 협의 가능할 것” 이라며“궁극의 목 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 표는 북한이 모든 핵 시설은 물론 국이자 EU(유럽연합)의 핵심국가 현존하는 핵무기와 핵물질을 모두 로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중 폐기하는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는 요한 역할과 기여를 하고 있다” 며 데 있다” 고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북한의 인권 개선 문제와 관련,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 평화·안정 문 대통령은“우리 정부는 인류 보 ·번영을 함께 만들기 위한 긴밀한 편 가치인 인권을 중시하며 국제사 협력체제를 확고히 하고자 한다” 고 회 및 민간부문과 협력해 북한 인 설명했다. 권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는 일정 있다” 며“최근 남북·북미 정상회 과 관련해선“북한은 오랜 고립에 담 등을 계기로 한 북한과의 교류 서 스스로 벗어나 새로운 발전과 ·협력 강화가 북한 주민의 실질적 도약을 위해 세계 앞에 섰고 이제 인권 개선에 실효성 있는 방법이 국제사회는 북한의 어려운 결단과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노력에 화답할 차례” 라며“한반도 문 대통령은“유엔 사무총장이 에 평화·화해가 깃들고 이런 기운 유엔총회에 제출한 북한 인권보고 이 세계 평화의 증진으로 이어지도 서에서도 한반도 긴장완화가 북한 록 교황님의 지속적인 격려·지지 인권 개선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를 당부드리고 싶다” 고 언급했다. 고 평가 했으며, 나도 공 감한다” 고 밝혔 다. 프랑 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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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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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5, 2018
“北美이산가족 상봉을 정상회담 의제로” 北美협상에 냉소적이던 민주당 하원의원 3명, 트럼프에 서한 미국 연방 하원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11월 중간선거 이후로 예상되는 제2차 북미정상 회담에 북미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공식의제로 상정해 달라고 요청하 는 서한을 발송했다. 14일 미주 민주참여포럼 (KAPAC) 최광철 대표에 따르면 브래드 셔먼(민주·캘리포니아 30 지구), 제럴드 E.코놀리(민주·버 지니아 11지구), 디나 티투스(민주 ·네바다 1지구) 연방하원의원은 ‘재미 이산가족 상봉(Family Reunions for American with Family Members in the DPRK)’ 이슈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긴급서한을 보냈다. 셔먼 의원 등은 서한에서“남북 대화가 시작된 2000년 이후 남북한 은 모두 21차례에 걸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해온 반면 현재 북 한에 가족·친척을 두고 있는 약 10만 명의 재미 이산가족은 한국전 쟁 종전 이후 65년간 단 한 차례도 이산가족 상봉 기회가 이뤄지지 않 고 있다” 고 밝혔다. 셔먼 의원 등은 “재미 이산가족 구성원들은 점점 나이가 들어가고 시간은 촉박하 다” 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미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실현될 수 있 도록 노력해달라고 호소했다. 셔먼 의원 등은“트럼프 대통령 이 올해 문재인 대통령, 북한 김정 은 국무위원장과 회담했다. 정상들 간의 협의가 계속 진행되는 한 재 미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공식적으
이노비가 12일할렘 노스사이드 센터에서 특수교육아동을 위한 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시 작했다. <사진제공=이노비>
“도레미송 함께 부르니 신나요” 이노비, 할렘 특수교육아동 무료 음악 프로그램 시작
브래드 셔먼 연방하원의원
로 협상 의제로 올리고 인도주의적 인 관점에서 가장 우선되는 협상 의제로 삼아야 한다” 고 주장했다. 셔먼 의원실에서는 현재 미 적 십자사에 등록된 재미 이산가족이 10만 명에 이르고 등록되지 않은 수까지 포함하면 실제로 25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했다. 셔먼 의원은 미 하원 외교위원 회 아시아태평양 소위 선임위원(랭 킹멤버)이자 차기 아태소위 위원장 으로 유력시된다. 최광철 미주 민주참여포럼 대표 는“이번에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 령에게 보낸 서한은 그동안 북미협 상에서 대척점에 서며 북미회담 자 체에 다소 냉소적이던 민주당 소속 연방하원의원들이 나선 것이라는 점에서 연방의회와 주류 언론의 관 심과 협조를 끌어낼 수 있는 매우
브래드 셔먼(민주·캘리포니아 30지구) 등 연방하원의원들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에게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미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공식 의제로 상정해줄 것을 요 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최광철 미주 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가 14일 전했다.
의미있는 소식” 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와 안태형 대변인, 이승 우 변호사, 김현정 가주한미포럼 대표, 클라라 김 임원 등 미주 민주 참여포럼 임원들은 15일 셔먼 의원
과 간담회를 하고 인도주의적 재미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노력에 감사 를 표한 뒤 북미정상회담에 관한 초당적 협조와 지지를 당부할 예정 이다.
음악봉사 비영리단체‘이노비’ (대표 강태욱)는 12일부터 앞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4시30분 할렘 노 스사이드 센터(1301 5 Ave, New York, NY 10029)의 특수교육아동 을 위한 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시 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봄에 시작 한 파일럿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끝나 정규 프로그램으로 새로이 시 작하게 되었다. 이번 시즌은 총 8주 간 진행될 예정이며 7-9세의 장애 를 가진 어린이들이 총 11명이 함 께하는 그룹 합창 클래스이다. 이 프로그램은 윌리엄 & 문자 오졸렉 파운데이션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12일 첫 클래스에서 어린이들에 게 음악에 대한 기본지식과 도레미 송을 함께 부르며 솔로, 듀엣, 트리 오 등으로 짝을 지어 노래를 반복 하며 기본적인 음악과 노래에 대한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지켜낼 것” 美·日 단체 공동성명… 日 오사카시 거듭된 철거 요구“어림없다!” 미국 대도시에 처음 세워진 샌 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에 대해 일본 오사카(大阪)시가 철거 요구 를 거듭하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 시민단체가“기림비를 지켜낼 것” 이라며 공동성명을 냈다. 기림비 건립을 주도한 미국내 단체‘위안부정의연대’ (CWJC)와 일본에서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알 려온‘간사이 네트워크’ 는 11일자 공동성명에서“2012∼2013년 당시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 장이 일본군 성노예의 강제동원 증 거가 없다며 피해자들을 우롱한 사 실을 생생히 기억한다” 고 말했다. 하시모토 전 시장의 주장에 대해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는 “내가 여기 살아있는데 증거가 없 다는 말이냐”라고 분노했다고 두 단체는 기억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하시모토 전 시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현 오사카 시 장은 자신이 마치 여성인권의 옹호 인자양 행세하면서 위안부 피해자
의 고통과 그 기억을 담은 상징물 을 없애버리려 한다” 며“요시무라 시장이 샌프란시스코와의 자매결 연을 지속해서 파기하려 한다면 두 도시 시민들은 태평양을 사이에 두 고 연대해 맞서 싸울 것” 이라고 말 했다. 앞서 요시무라 시장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런던 브리드 시장 앞 으로 자매도시 결연을 파기하겠다 고 통지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 다. 이에 대해 브리드 시장은 위안 부 기림비를 가리켜“성매매와 성 노예의 공포를 견디도록 강요받아온, 지금도 강요 받고 있는 모든 여성이 직면한 투쟁의 상징” 이라 면서“희생자들은 존경받 을 자격이 있고, 이 기념 물은 우리가 결코 잊어서 는 안 되는 교훈과 사건 을 일깨워준다”고 말했 다. 브리드 시장의 언급은
샌프란시스코시 측이 오사카시의 거듭된 요구에도 위안부 기림비를 철거할 뜻이 없음을 명확히 한 것 으로 해석된다.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는 2015년 9월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에 서 결의안이 통과된 후 일본의 온 갖 방해공작을 뚫고 2년여 모금운 동과 디자인 공모, 작품 제작 등을 거쳐 지난해 9월 22일 미국 내 공공 부지로는 8번째이자 미 대도시 최 초로 설립된 것이다. 세 명의 한국·중국·필리핀 소 녀가 서로 손을 잡고 둘러서 있고,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이를 위안부 문제를 세계에 처음 ‘여성 강인함의 기둥’ 이라는 제목 공론화한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 할 으로 제작했다. 이 기림비는 최근 머니가 바라다보는 형상인 이 기림 김학순 할머니 동상에 녹색과 흰색 비는 캘리포니아주 카멜에서 활동 페인트 얼룩이 덧칠해진 부분이 발 하는 유명 조각가 스티븐 와이트가 견되는 등 일부 훼손되기도 했다.
흥미를 가지게 될 수 있는 프로그 램을 진행했다. 어린이들은“이때 까지 내가 배웠던 클래스 중 최고” 라며 많은 흥미와 관심을 보였다. 지난 봄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객원 선생님으로 참여했던 소프라 노 손희소씨가 이번 클래스를 맡아 진행한다. 손희소씨는“평소에도 어린이 들을 좋아해서 지난 클래스가 즐거 웠다. 평소에 애정과 관심이 부족 한 아이들의 이름을 한명한명 불러 주고 노래를 가르쳐주는 것만해도 어린이들이 많은 자신감을 얻는 걸 보고 이 프로그램이 꼭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번 8주동안 클래스를 끝 나고 아이들이 맨하탄 양로원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인데, 항상 도움을 받아오던 아이들이 어 르신들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 는 값진 경험도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고 소감을 밝혔다. 손 희소씨는 맨해튼 음대를 졸업하고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 하는 성악가이다. 또 맨해튼 음대에서 석사를 졸 업한 김혜린씨가 피아노를 맡아 참 여했다. 그는 노스사이드센터는 할 렘에 위치한 장애를 가진 어린이를 위한 기관으로 오랜 기간 동안 뉴 욕에서 발달장애, 자폐, 언어장애 등을 가진 어린이를 위한 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이노비는 이번 할렘의 장애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합창클래스를 시작으로 점차적으 로 범위를 넓혀 올해 말과 내년 초 에는 퀸즈 저소득층 소외 아동을 대상으로 음악 교육프로그램을 확 장해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이노비 오피스 212-239-4438 enobin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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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5일(월요일)
특별 기고 이길주 교수 <버겐카운티 커뮤니티칼리지 역사학과, 미국사 박사> 10월 6일 토요일 밤. 나는 딸아 이와 뉴욕의 메츠 구단 경기장인 퀸즈 시티필드(Citi Field)에 있었 다. 한국의 BTS(방탄소년단)의 공 연을 보기 위해서 4만이 넘는 관객 이 모였다. 여기 공연을“보기 위 해서” 는 턱없이 부족한 표현이다. BTS 공연은 단순히 보고 듣는 경 험이 아니다. 지금 이 세상의 반대 편 어디쯤 있을 것 같은 새로운 별 천지에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제일 꼭대기, 뒤로 더 갈 곳이 없는 높이기 위해 모든 것을 던진 노력 안전 철조망 바로 앞자리다. 하지 의 땀내가 내 좌석 그 멀리까지 와 만 문제 될 것이 없었다. 뛰어난 음 닿았다. 무대구성이 풍부하고 풍 향과 해상도 높은 대형 스크린은 성하니 칙칙한 아재식 표현으로 티켓의 가격차를 무력화했다. 무 “본전 생각” 이 나질 않는다. 요즘 대 가까이서나, 멀리서나 관객들 말로는“가성비” 가 뛰어난 공연장 은 하나였다. 생산적 기술력으로 이다. 계급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BTS는 랩의 고전적 정서를 깼 마르크스주의가 BTS 공연장에서 다. 힙합은 빈민가 소수민족의 화 현실로 나타나고 있었다. 난 외침으로 시작됐다. 언어의 리
가 이 장르의 리더들로 자리 잡았 다. 총격을 당해 살해된 래퍼는 지 금도 영웅으로 남아있다. BTS는 랩의 증오와 분노 정서 를 사랑의 메시지로 대체하고 있 었다. BTS의 이번 북미 투어의 제 목은“Love Yourself.”하드코어 랩이 폭력묘사 3분의1, 성행위 묘 사 3분의1, 시적언어가 3분의1이라 면 BTS의 랩은 음악 3분의1, 춤 3 분의1, 메시지 3분의1로 정리된다. BTS의 메시지는‘스스로에게 막 하지 말라’ 이다. ‘너 자신을 사랑해“는 사춘기 의 아이를 둔 부모에게는 감추어 진 절규이다. 아이에게 좀처럼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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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아이를 가볍게 안아줄 수밖에 없었다. 이 노래의 후렴이다. I’m the one I should love in this world 빛나는 나를 소중한 내 영혼을 이제야 깨달아 So I love me 좀 부족해도 너무 아름다운 걸 I’m the one I should love “흔들리고 두려워도 앞으로 걸 어가(렴). 폭풍 속에 숨겨뒀던 진 짜 너와 만나(렴).” 이 가사로 나 는 딸아이의 내면과 정서에 대해 무관심했던 아빠로서의 민망함을 얼버무렸다.
◆ 새 문화 창조, 융합의 장 BTS는 이 시대 이 땅에 존재하 는 벽들을 허무는 문화의 파괴자 들이었다. 마치 과거 동독과 서독 을 갈라놓았던, 도저히 없어질 수 없을 것 같은 베를린 장벽과 같은 우리 시대의 벽을 이들은 음악과 춤과 메시지를 철퇴 삼아 부수고 있었다. 그들은 먼저 인종적 벽을 허물 어 놓았다. 백인, 흑인, 히스패닉 계, 동양인들이 한데 섞였다. 객석 은 마치 인종화합을 촉구하는 공 익광고의 사진을 찍기 위해 짜놓 은 구도와 같았다. 어느 인종도 절 대다수의 위치를 차지하지 못했 다. 얼굴을 빼놓고는 노출된 신체 부위가 없는 무슬림 소녀들은 전 BTS(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뉴욕의 메츠 구단 경기장인 퀸즈 시티필드(Citi “Love Yourself.”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BTS의 현란한 공연. 통적인 옷차림이 흐트러지지 않을 Field)에 나란히 선 아버지 이길주 교수와 딸. 까 걱정을 하면서도 온몸을 흔들 며 좋아했다. 신앙과 신바람이 상 호 거부적일 필요가 없는 공연장 을 BTS가 제공하고 있었다. 나는 사망한 소위 팝의 황제 마 이클 잭슨을 떠올렸다. 마이클 잭 듬과 은유는 흑인 노예들의 장탄 접 대놓고 말하지 못하는 내면의 ◆“Love Yourself.” ◆ 불쑥불쑥 자라나는 아이들 슨은 대중음악 역사에서 처음으로 무대는 화려하고 알찼다. BTS 가(長歎歌)와 영가(靈歌)의 영향 외침이다. 공부 열심히 하라고 아 BTS 공연중 우리 부녀 옆에는 인종의 벽을 헌 아티스트로 꼽혔 의 차림새는 의상에서부터 최고 을 받았다. 이에게 윽박지르고 나서 뒤돌아서 한 모녀가 앉아 있었다. 제니퍼는 다. 흑인들은 그처럼 옷을 입고 다 수준이었다. 디자인은 세련됐고 너 자신을 사랑해 “라 홀로 딸 셸비(Shelby)를 키우는 정통과 정식을 요구하면서 거 면 그래도 ” 녔고, 백인들도 그의 노래를 따라 색상은 눈부셨다. 과거 무슨 남성 기에 미치지 못하는 소수민족들을 고 입안에서 우물거리는 이 부끄 싱글맘이다. 올해 37세다. 딸과 함 불렀다. 동양의 아이들은 그의 문 ‘사중창단’ 의 유니폼 같은 옷차림 향한 주류사회의 비하 의식에 대 러운 속삭임을 BTS는 4만 관중 앞 께 노스캐롤라이나주 헌터스빌 워크(moon walk)를 완전하게 따 은 사라지고 모티브는 같지만 어 한 반항이었다. 에서 하늘이 떠나가라 큰소리로 (Huntersville)에서 비행기를 타 라 할 수 있었다. 마이클 잭슨이 떠 딘가 무엇이 달라도 각기 다른 의 90년대 힙합은 전통적 은유를 외치고 있었다. 수많은 이율배반 고 왔다. 뉴욕은 호텔이 비싸 뉴저 나고 여러 다른 인종들이 음악을 상이었다. 각개(各個)이면서도 하 넘어 자극적이고 직설적인 증오의 의 아빠 엄마들을 대신해서 말이 지에 여장을 풀고‘우버’ 를 이용 매체로 융합하는 문화 다리의 교 나인 아이러니는 즐거웠다. 해 공연장에 왔다고 했다. 메시지를 담아내기 시작했다. 은 다. 통량이 한산했었다. 그 다리 위를 관객들은 ” BTS”를 외치며 그 BTS의 옷맵시는 뽐낼만하다. 유가 사라진 자리를 공권력에 대 경비가 많이 들었겠다고 물었 BTS 팬들이 지금 오가고 있다. 모두에게서 미켈란젤로의 조각 데 한 분노, 인종 편견, 그리고 여성에 렇게 하겠노라 약속을 하는 듯했 다. 자기는 감당할 엄두도 못 냈고, 계층의 벽도 허물어졌다. 어떤 이비드 수준의 균형미가 느껴졌 대한 욕설과 폭력 (성을 포함한)의 다. 자신의 어머니인 셸비의 외할머니 BTS 공연장 입장권은 수천 달러 다. 여기에 공연 중 수준 높은 묘사가 채웠다. 힙합의 정서가 은 사랑은 나를 소중히 다루는 것 가 크리스마스를 앞당겨 BTS에 에 거래됐다고 한다. 나와 딸아이 CG(Computer Graphics)와 불꽃 유에서 자극으로 전이하면서 힙합 임을 말하는 소프트 록 열광하는 손녀에게 이번 여행 기 의 좌석은 Gate LF, Section 524, 놀이까지 곁들여졌다. 무대 위는 아티스트에 대한 기대치도 변했 “Epiphany’에서 결국 나는 아빠 회를 선물했노라고 설명했다. Row 17, Seat 3과 4였다. 스타디움 아름다운 세상이었다. 완성도를 다. 폭력의 아우라를 풍기는 래퍼 행동을 부끄러운 듯 한 표정을 짓 BTS 덕분에 16세 셸비가 처음으
50대 아빠와 10대 딸의 BTS(방탄소년단) 공연 관람기
TCE 교사·부모 세미나
다. 뉴저지는 25일(목)부터 12월 13 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부터 10시까지 8주에 걸쳐 주소원 뉴욕 23일·뉴저지 25일부터 교회 교 뉴욕어린이전도협회(담임 최종 육 관 대 목사)가 10월부터 뉴욕, 뉴저지 ( 1 3 5 지역한‘TCE 교사·부모 세미나’ F o r t 를 개최한다. Lee Rd. 뉴욕 지역 세미나는 23일(화)부 # 1 0 5 터 12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Leonia, 7시30분부터 10시까지 8주에 걸쳐 N J 뉴욕교회(142-08 32nd Ave., 07605)에 Flushing, NY 11354)에서 진행된 서 진행
된다. 뉴욕어린이전도협회는 이번 세미나에서 성경공과 준비와 제시 (교수법), 어린이 전도법(글없는
책), 음악 지도법, 회심의 중요성, 교사의 중요성, 성구 암송법, 새로 믿게 된 어린이 격려, 이웃 어린이
전도의 중요성, 이웃 어린이 전도반 조직, 신약 성경의 어린이, 교육에 있어서 시각적 의사전달, 훈육,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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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비행기를 탈 수 있게 해 주어 기 쁘다고 했다. 그리고 조용히 덧붙 였다. 자신도 이번에 처음 비행기 를 타보았노라고. 셸비는 BTS 중‘제이홉 (JHope)’ 이 제일 좋다고 했다. 이유 를 묻자“He is funny” 라며 자신 을 웃게 해준다고 했다. 이것이 BTS의 매력이다. 전체 BTS의 인기도 높지만 각자가 열 광 팬덤을 갖고 있었다. 마치 비틀 즈(The Beatles)가 밴드로서 사랑 을 받는 동시에 존, 폴, 조지, 링고 가 각자 열혈 팬들을 갖고 있었던 것과 같다. 특히 리더 RM은 존 레논이 그 랬던 것처럼 흔히 말하는 반항적, 스웩(swag)의 이미지를 구축함으 로써 방탄소년단이 미려(美麗)소 년단으로 기울지 않도록 균형을 잡고 있는 듯했다. (딸아이는 특히 Jin을 좋아하는데 오빠 같아서 믿 음직스럽고 의지하고픈 면모가 있 다고 한다. 어쨌든 셸비는 노스캐롤라이나 의 소도시에서 윤택하지 않은 지 극히 평범한 삶을 사는 소녀인 것 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이렇게 저렇 게 에둘러 물어보아도 아버지 얘 기를 하지 않았다. 특별히 웃을 일이 많지 않을 것 만 같은 이 시골 소녀에게 한국에 서 온‘방탄소년’ 들이 미소와 신 나는 춤사위를 선사했고, 그 아이 의 어머니에게는 37년 만에 삶의 첫 비행의 기회를 주었다. 외할머 니에게는 손녀가 진정으로 기뻐하 는 선물을 제공할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거의 세 시간 가까이 주변 분위 기에 압도되어 자리에 앉기가 겸 연쩍었던 공연이 끝나 헤어지면서 셸비에게 물었다. “무슨 희망이 있니?” “한국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 어요.” “꼭 그런 기회가 오길 빌께.” “질문이 하나 있어요. BTS가 꼭 군대에 가야 하나요?” 딸아이가 끼어들어 나를 대신 해 셸비의 물음에 답을 했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자기의 책임을 다할 때 가능하잖아. 한국 에서는 군대에 가는 것이 책임이 니까 군대에 가는 것이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도 될 거야.” BTS 노래를 들으며 아이는 아 빠가 모르는 사이 이렇게 성숙해 있었다.
린이 구원상담 등을 교육한다. △문의: 최종대 목사 (312)286-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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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변모+종합
MONDAY, OCTOBER 15, 2018
변 모 미주한인이민자의 초상 <28> 기획: 김승원, 전용종 사진: 김승원
하장보… 끝없이 진보하는 가치관 그의 미국살이는 롱아일랜드 대학교 사회사업학과 학생으로 시작해서 미주 동아일보사 사장, 뉴욕 한인사회 최초의 동포은행 인‘엠파이어 뱅크’이사장, 사단 법인 21세기환경문제연구소 소장, 한국 국회의원 선거 출마, 상록회 이사장과 회장을 거쳐 우리데이 케어센터 대표로 변신을 거듭해 왔다. 사이사이 생업으로 동포들 이 주로 하는 소매업들을 운영하 기도 했다. 새로운 가치관을 향해 보다 뜻 있는 삶을 추구하다 보니 그는 ‘돈 버는 일’ 보다‘돈 쓰는 일’ 에 더 익숙해졌다. 최근 2년간 상록 회 회원들을 위해 매일 100여명 내 외의 점심을 사재로 제공하기도 했다. 그는 나이 듦에 따라 자신의 분신 같은 어덜트데이케어센터의 회원들을 위해 헌신하며, 또 다른 가치관의 의미를 찾고 있다.
하장보. 1942년 6월 전북 완주군 출생. 1973년 이민. 현 우리 어덜트데이케어센터 대표.
알재단 15주년 기념 그룹전 전시 중 ‘포스트모더니즘과 미학: 충돌 또는 선회’
알재단 15주년 기념 그룹전이 12월14일까지 뉴욕 한국문화원 코리아갤러리에서 열린다.
뉴욕 한국문화원의 전시 공모 프로그램인 2018년 Call for Artists 에서 그룹부문에 당선된 한인 미술 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회장 이숙년)의 15주 년 기념 기획전시‘포스트모더니즘 과 미학: 충돌 또는 선회 (Postmodernism and Aesthetics: Collide or Steer)’ 가 10일 오후 6시
뉴욕 한국문화원 코리아갤러리에 서 열린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개최 됐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 15년 동 안 알재단 주관으로 열려온 현대미 술 공모전에서 선발 된 총 63명의 당선 작가들 가운데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22명의 아티 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 참여작가는 홍범, 조희정, 우주
<2018. 09. New York.>
연, 장홍선, 이미래 (kate-hers RHEE), 안성민, Kira Nam Greene, 최성호, 김정S., John SH Lee, Yaloo (임지연), 이자운, 고상 우, 황란, 고태화, 이재이, 임장순, 이가경, 유상미, Jiyoun LeeLodge, 이은숙, 김연진 씨 이다. 이들 22명의 참여 작가들은 1990 년대에 미국으로 이민을 오거나 유 학 후 미국에 정착하여 현재 글로 벌 미술 시장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아티스트들로 한국 현대 미술의 현주소를 생생하게 펼쳐보 이고 있다. 뉴욕주립대(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의 변경희 교수가 전체총괄 큐레이터로 나선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작 품을 선보이며 전시와 함께 출판된 137페이지 분량의 전시도록에는 변 경희 교수를 비롯하여 헌터칼리지 미술학과의 메리 벨베르데(Mary A. Valverde) 교수와 브루클린 칼 리지의 미술사학과 강사인 로라 힐 레가스 (Laura Hillegas) 를 포함 한 5명의 현대미술학자들이 집필진 으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12월 14일까지 계속된다.
내셔널/경제
2018년 10월 15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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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판세, 민주‘우위’지속 WP-ABC 지지율 조사 민주 53% vs 공화 42% CBS 조사 하원의석 전망“민주 226석 vs 공화 209석” 트럼프 지지율 두달새 36%→41%로 상승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11·6 중간선거 레이스에서 야당인 민주당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 지율 상승에 힘입어 공화당의‘뒤 집기’가능성도 열린 것으로 보인 다. 14일 나온 워싱턴포스트(WP) 와 A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 결 과를 보면, 등록 유권자 1천14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중간선거 에서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이냐’ 는 질문에 응답자의 53%가 민주당, 42%가 공화당을 각각 꼽았다. 민주당을 향한 표심은 여성 유 권자에게서 크게 두드러졌다. 여성 응답자의 59%가 민주당을 선택했 다. 공화당은 37%에 그쳤다. 그러 나 남성 응답자 사이에서는 공화당 이 48%로, 민주당(46%)보다 2%포 인트 높게 나왔다. 올해 중간선거 는 투표율이 역대 중간선거보다 높 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선거에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76% 로, 비슷한 시기에 이뤄진 2014년 (63%)과 2010년(70%) 중간선거 여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매티스 美국방 교체 가능성 시사 트럼프,“그는 민주당원”
론조사에 비해 크게 올라간 것으로 36%에 비해 뛰어올랐고, 이에 반해 나타났다. ABC방송은“투표 의향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길 바란 이 전반적으로 높은데, 특히 민주 다’ 는 응답은 8월 60%에서 이번에 당원, 민주당 후보 쪽으로 기운 중 는 54%로 내려갔다. WP-ABC 여 도층, 18~39세의 젊은층에서 투표 론조사는 지난 8~11일 유무선 전화 하겠다는 답변이 많았다”고 보도 를 이용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했다. 이 방송은 그러나 이번 조사 ±3.5%포인트이다. 에서는 공화당에 긍정적인 신호도 한편 CBS방송과 여론조사업체 감지됐다고 전했다. 유고브가 같은 날 내놓은 하원 선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 거 전망을 보면, 민주당이 과반보 율이 41%로, 지난 8월 조사 때의 다 8석 많은 226석을 차지하고, 공
화당은 209석을 얻을 것으로 집계 됐다. 이는 지난 8월 조사보다 민주 당 의석이 4석 더 늘어난 것이다. 민주당은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의 석수가 늘어나, 최대 235석을 차지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조사는 유 권자 4천831명을 지속해서 추적하 는 방식으로 여론을 분석한 것이 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2일 진행 됐으며 표본오차는 ±1.8%포인트 이다.
CNN“미국인 46% 트럼프 재선성공 전망”… 3월 조사때보다 높아져 ‘재선 실패’전망은 47%… 민주당 후보로는 바이든 전 부통령 1위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는 미국인들이 지난 3월 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나 설 경우 대항마로 나설 민주당 후 보군 가운데는 조 바이든 전 부통 령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미국 CNN방송은 14일 여론조 사기관인 SSRS와 함께 성인 1천9 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 사에서 응답자의 46%가 트럼프 대 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재선에 성 공할 것이라고 밝힌 반면 47%는 재 선에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7일 유 ·무선 전화통화를 통해 이뤄졌으 며 표본오차는 ±3.8%포인트다. 재선 실패 전망이 아직 많기는 하지만, 앞서 지난 3월 조사에서 트 럼프 대통령이 재선되지 못할 것이 라는 견해가 54%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인들이 점점 더 많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점 치고 있다고 CNN은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성공을 전 망한 응답자는 3월에 비해 남성과 무당파,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강
CBS 인터뷰“어느 시점에는 모든 사람이 떠나, 그게 워싱턴”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매티스 “초등학교 5, 6학년 수준의 이해력 장관은 좋은 사람이다. 우리는 관 과 행동을 보인다” 고 비판한 것으 계가 매우 좋다. 이틀 전에 점심을 로 나온다. 함께했다”며 매티스 장관을 거듭 그는 특히 올해 4월 대북 초강경 칭찬했다. 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 그는 그러나“만약 진실을 알고 관이 취임한 후 주요 안보 현안 논 싶다면, 나는 그가 일종의 민주당 의에서 배제되고,‘단짝’렉스 틸 원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한 뒤, 러슨 국무장관마저 전격 해임되면 “그가 떠날지도 모른다” 라고 말했 서 줄곧 교체설에 시달렸다. 다. 매티스 장관은 지난달 18일 트 트럼프 대통령은“내 말은 어느 럼프 행정부를 떠날 가능성에 대해 시점에는(at some points) 모든 사 기자들에게“전혀 고려해 본 적 없 람이 떠난다. 모든 사람은 떠난다. 다. 이곳에 온 이후로 이런 루머를 그것이 워싱턴이다”라고 덧붙였 많이 겪었다” 며“이 동네가 늘 그 다. 렇다. 유머 감각을 잃지 말라” 고일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축했다. 달 트럼프 대통령이 매티스 장관의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달 5일 속마음이 민주당에 있어 그를 싫어 “그는 바로 그 자리에 있을 것이며, 한다며 11월 중간선거 이후 교체 우리는 그와 함께해 기쁘다” 며매 가능성을 보도했다. 당시 NYT는 티스 장관 교체설을 부인한 바 있 두 사람에 대해‘마모된 관계’ 라고 다.
NYT“쿠슈너, 손실 부풀려 몇 년간 소득세 거의 안 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 투표의향을 보인 유권자층에서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맞설 민주당의 잠재적 대선 후보군 가운데서는 버 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 낸 바이든 전 부통령이 33%의 지지 로 1위에 올랐다. 민주당원과 민주 당 성향의 무당파들이 바이든 전 부통령을 1위로 꼽은 것이다. 다음으로 미국의 지난 대선 레 이스에서 돌풍을 일으킨 버니 샌더 스(버몬트) 상원의원이 13%, 카말
난 10일 영국 런던의 왕립국제문제 연구소(RIIA)에서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민주당에는 트럼프를 이길 많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 다. 그리고 그 사람이 현재 시점으 로는 나는 아니다” 면서 일단 선을 그었다. 워런 상원의원은 지난달 29일 매사추세츠주 홀리워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2020년 대선 출 마를 검토하겠다” 면서 출마를 시사 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달 블룸버그 전 시장이 2020년 대선 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표현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교체 가능 매티스 장관은 지난해 북한 핵 성을 직접 시사했다. ·미사일 위기가 한창 고조됐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방송되는 군사옵션 대신 외교적 해법에 무게 미 CBS방송의 시사프로그램‘60 를 싣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분’ 에 출연해‘매티스 장관이 내각 목소리를 내며 불화를 빚었다. 을 떠나느냐’ 는 질문에“글쎄, 잘 트럼프 행정부의 난맥상을 다룬 모르겠다. 그는 나에게 그것을 말 원로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저서 하지 않았다” 고 대답했다고 이 방 ‘공포:백악관 안의 트럼프’ 에서 매 송이 전했다. 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상원의원 9%,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 8%, 코리 부커(뉴저지) 상원의원과 존 케리 전 국무장관 각각 5%, 억만장자인 마이클 블룸 버그 전 뉴욕시장 4% 등으로 뒤를 이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최근 트럼 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면 서 2020년 대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 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37) 백악관 선임 고문이 지난 몇 년간 엄청난 수입을 올렸음에도 자신의 부동산 에서 큰 평가손실이 있었다고 신고 함으로써 소득세를 거의 내지 않았 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3 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쿠슈너의 세금 회 피 의혹과 관련된 기밀 회계자료를 입수했다면서 일례로 2015년 쿠슈 너는 연봉으로 170만 달러를 벌었 지만 자신과 쿠슈너 컴퍼니가 소유
한 부동산 가치가 이보다 훨씬 큰 830만 달러의 평가손실을 기록하는 바람에 과세 대상인 소득을 상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쿠슈너는 연봉 외에도 상당한 액수의 투자 수익을 올렸지만 부동 산 평가손실이 워낙 컸기 때문에 세금 납부액을 최소화했다고 이 신 문은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10여 명의 세무담 당 회계사와 변호사가 쿠슈너의 재 정자료를 검토했다면서“분석 결과 쿠슈너는 지난 8년 중 5년 동안에
는 연방 소득세를 거의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이 검토한 것은 쿠슈너 의 2009∼2016년 기업거래 및 재무 분석 자료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쿠슈너와 그의 가족에 관련된 재무처리를 맡아온 인물이 해당 자료를 제보한 것” 이 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쿠슈너 측 변호사 사무실 관계자는“쿠슈 너는 회계사와 변호사의 자문에 따 라 법에 의해 부과된 모든 세금을 납부했다” 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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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韓佛정상, 15일 회담 ‘유엔 대북제재’논의 주목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 파리의 대통령 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 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두 정상 의 회담은 작년 7월에 이은 두 번째 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개선문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데 이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다. 정상회담 직후 양 정상은 공동기자 회견을 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문대통령, 안보리 상임이사국 佛에‘비핵화 따른 완화’거론 가능성 문대통령“긴밀히 협력할 것”…新산업분야 협력방안도 논의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국면 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 로 전망된다. 특히 유엔의 대북제재 완화 문 제가 거론될지 주목된다. 대북제재 해제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의 하 나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대북제재 가 미국과 유엔이라는 양 갈래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의 입장이 중 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어서다. 프랑스 유력지 르몽드는 지난
13일 문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에 게 대북제재 완화를 위한 유엔 안 보리 차원의 협력을 당부할 것이라 고 전망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 프랑스 르피 가로와 서면 인터뷰에서“프랑스 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EU(유럽연합) 핵심국가로서 국제 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중요한 역할 과 기여를 하고 있다”며“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 평화·안정·번영을 함께 만 들기 위한 긴밀한 협력체제를 확고
히 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교역·투자· 교육·문화 등 기존 협력 분야를 넘어 빅데이터·인공지능·자율 주행기술 등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 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면서 4차 산 업혁명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 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리샤르 페랑 하원의장과 면담하고,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국 빈 만찬에 참석한다.
南조명균·北리선권 고위급회담 시작 남북 철도·도로연결 현지조사·적십자 및 체육회담 일정 잡힐듯 남북은 15일 오전 10시부터 판 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고위 급회담을 하고 평양공동선언 이행 논의에 들어갔다. 오전 전체회의에는 남측에서 조 명균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 일부 차관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2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 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 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 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회담에서는 평양공동선언에서 연내 착공식을 하기로 한 남북 철
MONDAY, OCTOBER 15, 2018
‘JSA 비무장화’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 가동 20일까지 완료될 지뢰제거 평가·병력등 철수 본격논의 北, 화살머리고지 일대서 수백명 투입해 지뢰제거 작업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 무장화를 위한 세부적인 조치를 협 의할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 가 금주 중 가동될 것으로 알려졌 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5일“남북 이 JSA 일대 지뢰제거 작업을 정 상적으로 진행함에 따라 JSA 비무 장화를 위한 남과 북, 유엔사 3자 협의체가 이번 주에 가동될 것” 이 라고 밝혔다. 3자 협의체에는 영관급 장교들 이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은 지난 1일부터 JSA 비무 장화를 위한 조치로 JSA 일대에서 지뢰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북측에서는 그간 수발의 지뢰를 찾 아내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3자 협의체에서는 이번 주까지 완료될 양측의 지뢰제거 작업 결과 를 평가하고, 1개월 일정으로 JSA 비무장화 조치를 마무리한다. JSA 초소의 병력과 화기 철수, 상호 감 시장비 조정과 관련정보 공유, 비 무장화 조치 상호검증 등의 세부적 인 절차도 3자 협의체에서 협의한 다. 비무장화 합의에 따라 JSA내 북측 초소 5곳과 우리측 초소 4곳 이 철수된다. 다만, JSA 외곽의 ‘돌아오지 않는 다리’인근 북측 초소 1곳과‘도로다리’인근의 우 리측 초소 1곳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 3자 협의체에서는 JSA 비무 장화 이후 적용할 근무규칙, 양측 비무장 군인들의 근접거리 합동근 무 형태 등을 만들게 된다. JSA 내
국방부가 북측이 4일 오전 11시 55분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지뢰 탐색 중 발견한 지뢰 1발을 폭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JSA 북측 지뢰 폭발 사진.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민간인 과 관광객 등이 월북 또는 월남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책도 이 협 의체에서 수립될 것으로 알려졌다. 비무장화가 완료되면 남·북한 군 각각 35명(장교 5명·병사 30명) 의 비무장 인원이 공동 경비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비무장 공동경 비 인원은 노란색 바탕에 파란색으 로‘판문점 민사경찰’ 이라고 쓴 완 장(넓이 15㎝)을 왼팔에 착용한다. 남북 민간인과 외국인 관광객 등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JSA내 양측을 각각 자유롭게 왕래 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JSA 북측지역 72시 간 다리 끝점과 남측지역 진입초소 일대에 남북이 근접해 운용하는 각 각 2곳의 비무장 근무초소를 설치 할 계획” 이라며“구체적 시행방안 은 3자 협의체에서 협의해 결정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19일 채택
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9·19 군사합의서) 2 조2항에“쌍방은 판문점 공동경비 구역을 비무장화기로 했다”고 명 시했다. 이에 따라 남과 북, 유엔사는 지 뢰제거가 완료된 때로부터 5일 이 내에 초소 병력과 화기를 철수해야 한다. 한편 북측은 비무장지대 (DMZ) 시범적인 남북공동유해발 굴을 위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지뢰 및 폭발물 제거 작 업에 수백 명의 인력을 투입한 것 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1일부터 지 뢰 및 폭발물 제거 작업이 진행되 고 있으며 다음 30일까지 완료된 다. 정부 소식통은“북측은 화살머 리고지 일대에서 상당히 많은 인력 을 투입해 활발하게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고 전했다.
이해찬“교황, 내년 봄 북한 방문 희망 얘기 들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5 일“제가 들은 바로는 교황이 내년 봄에 북한을 방문하고 싶어 하신다 는 얘기가 있다” 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봄에 북한을 방문하는 것도 큰 의 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고 말했 다. 이 대표는 또“무엇보다도 지금 우리 당에서 강조해야 할 것은 민
그는“지난주 금요일에는 모처 럼 민주노총이 참여하는 노사정 대 표회의가 열렸다” 며“대타협을 통 해 합의가 이뤄지면 사회가 안정되 고 발전할 수 있는데 우리 사회가
“민생연석회의-경제사회노동위, 사회적 대타협 기대”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과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 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남북고위급회담 전 악수하고 있 다.
도·도로 연결 현지공동조사를 비 롯해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조기 개 소를 논의할 적십자회담, 2032년 하
계올림픽 공동 개최를 협의할 체육 회담 등의 일정이 잡힐 것으로 예 상된다.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교황이 방북하면 크게 환영하겠 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말 이 있는데 그 뜻을 (유럽을 순방 중 인)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에게) 전달하셔서 가능한 한 교황이 내년
생 경제” 라며“내일모레 민생연석 회의가 처음 출범하는데 우리가 겪 는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갈등을 당과 시민단체가 논의하는 매우 중 요한 연석회의가 될 것” 이라고 짚 었다.
아직 그렇지 못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우리 당의 민생연석회의와 손을 맞 잡고 사회적 대타협을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 다.
한국Ⅱ
2018년 10월 15일(월요일)
北, 무역전용사이트 개설
‘조선의 무역’ (http://www.kftrade.com.kp/) 웹사이트를 보면 북한의 무역정책과 법률·법 규, 무역회사 현황, 투자대상, 경제개발구, 무역상품 등이 공개돼있다.
2015년 공개 원산금강산관광지대 투자대상 70여개중 선별한듯 철도·식당·편의시설 등 14개 투 자대상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아울 러 기존 동명호텔, 목란관(고성), 송도원호텔, 통천수력발전소, 해안 호텔, 원산-금강산철도를 리모델 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동정 호호텔, 원산 건강운동관, 원산 상 업거리, 시중호텔, 총석정호텔, 시 중호해산물식당, 풍력발전소, 원산 호텔을 새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설 명했다. 14개 투자대상 가운데 호텔이 7 개로 가장 많았다. 그 가운데 투자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은 미화 3억2천350만달러에 이 르는 원산-금강산철도 리모델링 사업이었다. 이들 투자대상은 모두 북한이
2015년 대외선전용 사이트‘내나 라’ 에 공개한 원산-금강산국제관 광지대 투자대상 안내서에 포함됐 던 내용이다. 강원도 원산과 금강산 일대를 아우르는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 대는 북한이 2014년 6월 최고인민 위원회 상임위원회 정령을 통해 발 표한 대규모 경제특구다. 당시 투자대상 안내서는 하부구 조(인프라) 시설, 숙박시설, 급양시 설, 상업시설, 봉사시설, 보건시설, 산업시설 등으로 나눠 해외 투자를 받을 지대 내 70개 주요 사업을 소 개했다. 이번에 개설된‘조선의 무역’ 웹사이트는 이 가운데 14개 투자대 상을 선별해 게시한 것이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최근 북측을 접촉한 기업인 을 인용해“북한이 남한과의 경협 에서 민간 투자를 가장 바라는 분 야가 호텔사업” 이라며“북한 상부 에서 경제건설 총력집중 선포 이후 현실 정합적이고 실행 가능성이 큰 투자 유치 계획을 만들어 집행하라 는 지침을 내렸다” 고 전했다. 임 교수는“북한이 비핵화 과정 을 거쳐 대북제재가 완화되면 무엇 보다도 관광사업을 적극적으로 육 성하겠다는 의도가 읽힌다”면서 “웹사이트가 최근 게시한 투자대 상이 모두 원산-금강산 국제관광 지대에 있다는 것은 지리적 특성상 남한과의 경제협력을 염두에 둔 것” 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은, 폼페이오와 회담서 핵리스트 신고 거부” 日 요미우리 보도…”비핵화 앞서 신뢰구축 필요…경제제재 해제해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핵 리스트 신고 거부 입장을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미일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김 위원장은 대신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경제제재 해 제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북미간 주요 요구 사 항에서 입장차가 남아 있는 만큼 2 차 북미정상회담 성사 여부는 향후 진행되는 실무자 협의가 진전될지 에 달려있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신문에 따르면 당시 회담에서
폼페이오 장관이“핵 리스트의 일 부라도 제출해 달라” 고 요구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은“신뢰관계가 구 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리스트를 제 출해도 미국이 믿지 않을 것이다. 재신고를 요구할 수도 있다. 그러 면 싸움이 될 것” 이라고 수용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비핵화 조처를 하 려면 북미 간 신뢰구축이 우선 필 요하다” 며“종전선언을 통해 북미 간 신뢰가 구축되면 비핵화는 미국 이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정도로 속도를 낼 것” 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북한은 한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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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 참전 미군의 유해 반환 등 성의 있는 조치를 취했다며 미국도 거기 에 응하기 위해 경제제재를 해제해 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북 한이 9·19 남북 평양 공동선언에 서 밝힌 영변 핵시설 폐기만으로는 종전선언에는 응할 수 없다고 밝혔 다. 또 생화학 무기를 포함한 모든 대량파괴무기 계획 제거도 요구하 고 보유 핵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이동식 발사대를 일부라 도 폐기 또는 국외 반출하면“종전 선언 등 북한이 납득할 행동을 취 할 것” 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영변 핵시설은 폐기 전에 핵 활동 기록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전문가와 국제 원자력기구(IAEA) 요원에 의한 조사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영변에 대한 사찰 수용은 실무자 협의에서 논의하자 고 제안했다. 다만 실무자 협의도 난항이 예 상된다고 요미우리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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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헌법개정 방관시 침략의 역사 되풀이된다”
‘조선의 무역’ …14개 투자대상 소개 북한이 최근 무역·투자전용 사 이트를 개설한 것으로 15일 확인됐 다. ‘조선의 무역’웹사이트를 보면 북한의 무역정책과 법률·법규, 무 역회사 현황, 투자대상, 경제개발 구, 무역상품 등이 공개됐다. 북한이 올해 4월‘경제건설 총 력집중’노선을 선포한 가운데 종 합적인 무역·투자 정보가 담긴 웹 사이트를 개설해 주목된다. 이 웹사이트에서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의 호텔·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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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경고“지난 세기 이루지 못한 대동아공영권 옛꿈 실현해보려는 것” 북한의 대외용 매체들이 일본의 헌법개정 움직임에 대해“조선반 도(한반도)는 물론 아시아의 평화 가 엄중히 유린당하고 과거의 피비 린내 나는 침략의 역사가 또다시 되풀이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 는 15일‘헌법개 정 놀음은 무엇을 시사해주는가’ 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평을 통해 지난달 자민당 총재로 3선한 아베 신조(安倍晋三)가 기자회견에서 ‘내년 중 개헌, 2020년 새 헌법 시 행’이라는 목표를 공개적으로 밝 힌 점 등을 거론하며 이같이 지적 했다. 논평은“형식상으로나마 평화 국가를 자처해오던 일본이 그 허울 마저 완전히 벗어던지고 아시아와 세계 침략을 위한 위험천만한 전쟁 국가를 만드는 길에 본격적으로 나 섰다는 것” 이라며“일본을 교전권 을 가진 보통국가로 만들고 지난 세기에 이루지 못한 대동아공영권 의 옛꿈을 실현해보려는 것은 아베 일당이 오래전부터 품어오던 흉 심” 이라고 비난했다. 또 일본이 이미 안전보장 관련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4일 사이타마 현의 육상자위대 아사카 훈련장에서 열린 자위대 사 열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아베 총리는 연말에 예정된 일본 방위력 정비지침인‘방위계 획 대강’ 의 개정과 관련,“지금까지의 연장선상이 아니라 수십년 앞 미래 초석이 될 방위력 모습을 제시하겠다” 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법들의 채택을 강행했으며 전쟁장 비들을 실전 배치해 아시아·태평 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침략세력으로 등장했 다고 덧붙였다. 북한 대외선전용 주간지‘통일 신보’ 도 같은 주장을 하며“일본의 헌법개정놀음을 용납한다는 것은 그대로 피를 물고 재침의 기회만 노리고 있는 일본에게 날개를 달아 주는 격” 이라고 비판했다.
3연임에 성공한 아베 정권의 자 민당은 이달 24일께 소집되는 임시 국회 회기 중에 평화헌법 독자 개 헌안을 제출하기로 하는 등 헌법개 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사이타마(埼 玉)현 육상자위대 아사카(朝霞) 훈 련장에서 열린 자위대 사열식에 참 석, 자위대의 존재를 헌법에 명기 해‘전쟁 가능한 국가’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또 드러냈다.
“김정은 신뢰…사랑에 빠졌다’ 는건 비유적 표현” 트럼프, CBS‘60분’인터뷰“제재 완화는 없다…우린 오바마 행정부 아냐” “지금까지는 훌륭한 성과…우리는 좋은 관계 갖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신 뢰한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하지 만 최근 논란이 됐던‘김 위원장과 사랑에 빠졌다’는 발언은 비유적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방송된 미 CBS방송‘60 분’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비 핵화 협상 관련,‘김정은을 신뢰하 느냐’ 는 진행자의 질문에“그를 정 말 신뢰한다” 고 답했다. 진행자가‘신뢰하되 검증하라’ (trust, but verify)라는 로널드 레 이건 전 대통령의 과거 대(對)소련 군축협상 구호를 상기시키자 트럼 프 대통령은“물론이다. 알고 있다. 정말로 맞는 말이다” 라면서도“하 지만 난 그를 신뢰한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보자”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진행 중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지금 까지는 훌륭한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지금까 지?’라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끝이 나기 전까지는 늘‘지금까 지’ 다. 부동산 협상이건 다른 물건 판매 협상이건 간에 협상은 협상이 다”라며“하지만 이건 말하고 싶 다. 내가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는, 우리는 북한과 전쟁을 하려고 했 다. 오바마 대통령과 앉아서 그 얘 길 했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그(김정은)도 전쟁을 원하지 않고 나도 원하지 않는다” 며“그는 비핵화를 이해하 고 있고 그것데 동의했다” 고 강조 했다. 진행자가‘북한이 무기 하나도 제거하지 않았고 미사일을 더 만들 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게 사실이냐’ 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누구도 진정 알지는 못한다. 그건(북한이 미사일을 만들고 있다는 건) 사람 들이 하는 말” 이라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가‘그렇게 의심을 하는 것인가’ 라고 재차 묻자 트럼 프 대통령은“대답은‘예스’라고 해두자” 라며“그러는 동안 그들은 미사일 테스트도, 로켓 발사도, 핵 실험도 한번 하지 않았다. 우리는 이제 관계를 맺고 있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대북 제제완화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 에는 “아니 다. 우 리는 오바 마정 부가 아니 다”라 고답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우리는 만남 을 가지고 있다. 그가 날 좋아한다 고 믿고 있고, 나도 그를 좋아한다. 우리는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게 중요한 것” 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된‘김정은과 사랑에 빠졌다’ 는발 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진행자가‘어떻게 주민을 억압 하고 굶주리게 하며 이복형을 암살 하는 자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 느냐’ 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물 론 다 알고 있다. 난 어린애가 아니 다” 라며“(사랑에 빠졌다는 것은) 단지 비유적 표현”이라고 설명했 다. 그는“나는 그와 매우 잘 지내 고 있다. 그와 좋은 에너지를 가지 고 있고‘케미’ 도 잘 맞는다” 며“이 전의 끔찍한 위협들을 보라. 이젠 더이상 그런 위협도 없다” 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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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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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원정대 시신수습 완료 카트만두에 안치… 신속대응팀 파견 예정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한 국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에 대한 시신 수습과 네팔 수도 카트만두로의 이송이 14일 완전히 마무리됐다. 주네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 날“구조대가 오늘 오전 10시 30분 (한국시간 오후 1시45분)께 시신 9 구 가운데 3구를 먼저 수습해 인근 마을로 이송했다” 며“이어 나머지 6구도 한 구씩 차례로 모두 마을로 이송해 오전 11시 30분께 관련 작업 을 마쳤다” 고 밝혔다. 구조 헬리콥터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 15분 이륙해 오전 8시 사 고 현장인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 군(山群) 구르자히말 봉우리에 도 착, 시신 수습 작업을 벌였다. 구르자히말 봉우리는 네팔 제2 의 도시인 포카라의 북서쪽으로 직 선거리 70여㎞ 지점에 자리잡고 있 다. 포카라는 수도 카트만두의 북 서쪽 150㎞에 위치해 있다. 대사관은 전날 오전 소형 헬기 를 띄워 수색한 결과 해발 3천500m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원정대의 시 신을 발견했다. 하지만 헬기의 크기가 작아 수 습이 불가능해 이날 중형 구조헬기 를 동원했다. 정원 6명의 구조헬기에는 조종 사 1명 외에 총 4명의 구조대원이 탑승했다. 주네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사 고 현장에 마땅히 착륙할 장소가 없는 상황이라 구조대원이 밧줄을 타고 내려가서 한 구씩 시신을 수 습하는 방식을 따랐다. 인근 마을 주민 4명과 경찰 1명, 구조헬기 회사 현장 감독자 1명 등 도 현장에 투입돼 수습 작업을 지 원했다. 사고 현장에만 총 9명이 투 입됐다. 수습된 시신은 사고 현장 인근 의 착륙 가능한 마을에 차례로 안 치됐다. 이어 이들 시신은 다른 대 형 헬리콥터 편으로 포카라로 이송 된 뒤 이날 오후 카트만두에 있는 네팔국립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수습된 시신 9구 가운데 8구가 카트만두로 이송됐다. 나머지 1구 는 구르자히말 인근 주민이라 이송 되지 않았다. 구조대는 이날 앞선 수색 작업 에서 한국인 5명이 포함된 원정대
사고 발생한 히말라야 다울라기리산 구르자히말
구조대원, 헬기서 밧줄타고 내려가 작업 인근 마을·포카라 거쳐 카트만두로 이송
MONDAY, OCTOBER 15, 2018
국내 100대 기업 여성임원 200명 첫 돌파 CXO연구소 조사, 5년만에 2배 수준…여성임원 보유 기업 절반 넘어 국내 100대 기업의 여성임원이 올해 처음 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3년 100명을 돌파한 이 후 5년 만에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나, 여전히 전체 임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5%에도 못 미치 는 등 기업의‘유리 천장’ 은 여전 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15일 기업정보 분석업체인 한국 CXO연구소(소장 오일선)에 따르 면 매출 기준 100대 기업이 제출한 반기 보고서의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오너가(家) 출신과 사외이사 를 제외한 여성임원은 모두 216명 으로 집계됐다. 전체 임원 수(6천843명)의 3.2% 에 해당하는 수치로, 2016년 조사 때(2.2%)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100대 기업 여성임원은 2004년
첫 조사 당시 13명에 불과했으나 2006년 22명, 2010년 51명에 이어 2013년에 114명으로 처음 100명을 돌파한 뒤 2016년 150명으로 늘어 났었다. 여성임원을 단 한 명이라 도 보유한 기업은 55곳으로, 해당 조사 이후 처음 절반을 넘었다. 2004년 10곳에서 2010년 21곳, 2011 년 30곳, 2013년 33곳, 2015년 37곳, 2016년 40곳 등 조사할 때마다 늘어 나는 추세다. 가장 많은 여성임원을 보유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올해 57명(전 체 임원의 5.5%)에 달했다. 아모레 퍼시픽이 14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 롯데쇼핑·CJ제일제당(각 10 명) ▲ 삼성SDS(9명) ▲ KT(8명) ▲ SK텔레콤(7명) 등의 순이었다. 전체 임원 숫자가 30명이 넘는 100대 기업 가운데 여성임원 비율
이 가장 높은 곳은 아모레퍼시픽으 로, 임원 75명 중 14명(18.7%)이 여 성이었다. 엘지생활건강(15.8%)과 CJ제일제당(12.2%), 삼성 SDS(10.5%) 등도 10%를 넘었다. 오일선 소장은“대기업 CEO를 중심으로 여성임원의 역할과 필요 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데다 2013년 말부터 상장사 정기보고서 에 임원 성별을 표기하도록 한 것 도 영향을 미쳤다” 면서“최근 추세 가 이어진다면 2021년에는 3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 다. 그러면서“100대 기업 내 임원 가운데 상당수는 현장직과 엔지니 어 등 이공계 출신” 이라며“ ‘여성 임원 500명 시대’ 를 맞으려면 능력 위주의 인사와 함께 이공계 출신 임원 증가가 필수적”이라고 덧붙 였다.
“북한에 고속도로 2천200㎞ 건설하면 남북 일자리 130만개 창촐” 남북협력사업을 통해 북한에 고 속도로를 건설하는 경우 일자리 130만개가 창출될 수 있다는 분석 이 나왔다. 특히 국제금융기구가 북한의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SOC) 건설 지원에 나설 경우 연 간 1조5천억원 규모의 지원이 가능 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한국 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이 작성
북한 고속도로 현황
“IMF 등 국제금융기구, 북한에 연간 최대 1조5천억 지원 가능할 것” 윤호중 민주당 의원, 도로교통연구원 보고서 소개…”국제사회 호응 끌어내야” 시신 9구를 모두 확인했다. 전날 수색에서는 공식 원정대원 4명과 현지에서 합류한 정준모 한 국산악회 이사 등 한국인 5명과 네 팔인 가이드 2명의 시신만 확인됐 다.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네팔인 가이드 시신 2구까지 이날 최종 확 인된 것이다.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한국 원 정대는 지난달 28일 신루트 개척을 위해 구르자히말 봉우리에 올랐다 가 변을 당했다. 이들 대부분은 눈 폭풍에 휩쓸 리면서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한 것 으로 추정된다.
베이스캠프 바로 근처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고 나머지 원정대원 과 네팔인 가이드 등의 시신 8구는 계곡 아래에서 발견됐다. 외교부 해외안전지킴센터 소속 담당자 등 2명으로 구성된 신속대 응팀은 시신 수습 상황과 유족 일 정 등을 고려해 15∼16일 중 파견될 예정이다. 신속대응팀은 시신 운 구, 장례절차 지원, 가족 방문시 행 정 편의 제공 등을 맡게 된다. 주네팔대사관과 외교부 신속대 응팀은 유족, 한국산악회 등과 상 의해 향후 장례절차 등에 대해 협 의해 나갈 방침이다.
한 남북협력 관련 연구보고서를 확 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 다. 지난해 도로교통연구원이 발간 한‘북한 교통망에서 고속도로의 역할 및 구축 효과 산정’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지역에서 필요한 고속 도로는 총 2천927㎞로, 현재 설치된 도로 727㎞에 2천200㎞를 추가로 건설할 경우 일자리 131만1천43개 가 창출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 북한 지역에 고속도로를 건 설하는 경우 약 1천400억∼1천755 억원의 통행비용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2016년 도로교통연구원 이 작성한‘남북한 도로 분야 교류
협력을 위한 정책방안 연구’보고 서에는 북한 SOC 건설에 국제통화 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들이 연간 최대 1조5천억원(15억6천400 만달러) 규모의 지원이 가능할 것 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이런 분석은 그동안 각 국제금 융기구의 지원 실적을 바탕으로 국 제기구들이 약 10년간 북한에 지원 하는 것을 전제로 분석한 것이다. 국제기구별 지원 가능 금액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2 억8천500만달러, 아시아개발은행 (ADB) 3억달러, 국제개발협회 (IDA) 4억9천700만달러, IMF 4억 8천200만달러 등이다. 북한 SOC 중 도로 부문 투자는
약 15∼40% 수준으로, 매년 북한 도로 부문에 2천300억∼6천250억원 (2억3천400만∼6억2천500만달러) 규모의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됐다. 북한에 대한 국제금융기구의 지원을 위해서는 북·미·일 관계 개선과 북·중 관계개선을 시작으 로 북한의 국제금융기구 가입이 필 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윤 의원은“남북협력은 단순한 북한 지원을 넘어 통일비용을 줄이 는 사업” 이라며“남북 간 경제협력 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국제금 융기구로부터 북한이 SOC 건설 지 원을 받을 수 있도록 미국과 중국, 국제사회의 호응을 끌어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국제
2018년 10월 15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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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협상 막판합의 도출 실패 국경문제 여전히 미해결… 17~18일 EU 정상회의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 시트(Brexit)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17~18일 예정된 EU 정상 회의를 사흘 앞에 둔 14일 도미니 크 랍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과 미 셸 바르니에 EU 협상대표 등 양측 수석대표가 1시간 넘게 만났지만 최대 쟁점인 아일랜드-북아일랜드 국경문제에 관한 돌파구를 찾지 못 했다고 BBC, 파이낸셜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바르니에는 트위터에서“아일 랜드와 북아일랜드 간‘하드 보더’ (Hard Border)를 피하려는‘안전 장치’ (backstop)를 포함해 몇 가 지 핵심쟁점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 았다” 고 밝혔다. 영국 정부 대변인도“많은 핵심 분야들에서 진정한 진전을 거뒀 다”면서도“하지만‘안전장치’와 관련한 미해결 문제들이 여전히 남 아있다” 고 밝혔다. ‘하드 보더’란 국경을 통과할 때 여권을 확인하거나 통관 절차를 밟도록 해 사람과 물건의 자유로운 이동이 제약을 받는 것을 말한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안전 장치’ 와 관련해 만약 영국이 EU와 별도 미래관계를 구축하지 못할 경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협상 수석대표
영국에선 메이 계획에 반발 거세져 BBC“아직은 추가 협상 계획돼 있지 않아” 우 2020년 말인 브렉시트 전환(이 행) 기간이 끝나더라도 북아일랜드 를 포함한 영국 전체가“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는 방안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탈퇴조건 들에 관한 브렉시트 협상에서 타결 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 왔었다. 하지만 파이낸셜타임스는“협 상이 극적인 교착 상태에 봉착했
다” 고 전했다. 이날 양측의 막판협상은 메이 총리의‘안전장치’방안에 대한 영 국 집권 보수당내 반발이 더욱 거 세지는 복잡한 상황에서 진행됐다. 데이비드 먼델 메이 내각의 스 코틀랜드 담당장관과 루스 데이비 드슨 스코틀랜드 보수당 대표는 북 아일랜드를 영국 나머지 지역들과 다르게 적용하는 협상안을 수용하
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담은 서 한을 최근 메이 총리에게 전달했 다. 보수 성향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는 오는 16일 내각회 의에서 최소 9명의 각료가 메이 총 리의 전략에 대해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앤드리아 리드솜 하원 원내대표와 에스터 맥베이 고 용연금부장관, 페니 모돈트 국제개 발부 장관 등은 사퇴 여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의에서 메이 총리는 자신 의 협상방안에 대한 내각의 동의를 끌어낼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협상 수석대표가 EU 정상 회의가 시작하기 이전에 협상 테이 블에 다시 앉아재차 타결을 시도할 지는 불투명하다. BBC는 지금으로선 17일 예정된 바르니에와 메이 총리 간 회동 이 전에 추가 협상이 계획돼 있지는 않다고 보도했다. 바르니에는 이날 합의에 도달하 지 못했다고 알린 트위터에서“EU 27개국과 유럽의회에 브렉시트 협 상에 관해 설명을 할 것” 이라고 덧 붙였다. 이를 두고 협상이 타결된 것 아 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군사대국화 가속하는 日아베…“수십년 미래초석될 방위력 제시” ‘전쟁가능국’개헌 의지…“자위대원 자부심 느끼도록 환경 만들겠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는 14일“지금까지의 연장선상이 아니라 수십년 앞 미래 초석이 될 방위력 모습을 제시하겠다” 고 말했 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사이타마(埼 玉)현 육상자위대 아사카(朝霞) 훈 련장에서 열린 자위대 사열식에 참 석, 연말에 예정된 일본 방위력 정 비지침인‘방위계획 대강’ 의 개정 과 관련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는 방위력 강화 필요성을 재 차 강조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또 우주와 사이버, 전자 전 등 3개 분야를 거론하며 “새로운 분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립할 수 없으면 국가를 지켜낼 수 없다” 고 강조했다. 이어“모든 자위대원이 강한 자 부심을 지니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은 지금을 사는 정치가의 책임” 이라며“책임 을 다하겠다” 라고도 말했다. 이는 자위대 존재를 헌법에 명 기,‘전쟁 가능한 국가’ 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겨냥한 듯“5년 여간 일본을 둘러싼 안보환경에서 현격히 빠른 속도로 불확실성이 높 아져 (상황이) 어려워졌다” 고 평가 하기도 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4일 사이타마(埼玉)현 육상자위대 아사카(朝霞) 훈련장 에서 열린 자위대 사열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 등이 참석한 이날 사열식에는 자위 대원 4천여명, 차량 260대, 항공기 40여대가 참가했으며 미국 해병대 수송기의 비행도 이뤄졌다. 아베 총리의 이날 발언은 일본
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바꾸기 위 한 개헌을 추진하면서 군사대국화 움직임을 한층 가속하겠다는 의지 를 거듭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5월‘평화 헌법’ 의 핵심조항으로 불리는 9조
영·프·독, 사우디 언론인 암살 의혹에“신뢰할만한 조사”촉구 외무장관 공동성명…“누가 책임져야 하는지 알아내야”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3개국 외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실종된 사우디아라 비아의 유력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59) 피살 의혹과 관련해 사우디 정 부에‘신뢰할만한 조사’ 를 촉구하 고 나섰다. 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 장 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공동성명을 발표하고“카슈끄지의 실종과 관련해 진실을 규명하기 위 한 신뢰할만한 조사가 필요하다” 면 서“관련이 있다면 누가 책임을 져 야 하는지를 알아내야 한다” 고밝 혔다. 이같은 맥락에서 사우디와 터키 에 공동의 노력을 권고하며, 사우 디 정부의 완전하고 상세한 반응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3국 외무장관은 관련 내용을 사
터키서 실종된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우디 당국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의 대외 정책뿐만 아니라 앞서 이달 2일 카슈끄지는 이혼 ‘실세’왕세자 무함마드 빈살만 등 확인서류를 수령하려고 사우디 총 왕실 최상층부도 비판했다. 영사관에 들어간 뒤 연락이 두절됐 이와 관련해 카슈끄지가 사우디 다. 왕실 지시로 암살됐다는 의혹이 제 그는 기고문 등을 통해 예멘 내 기되면서 사우디 정부에 대한 국제 전 개입, 카타르 단교, 이란 대응 등 사회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푸틴‘대항마’나발니 연이은 구류 후 석방…“겁먹지 않아” 지난달 출소 직후 다시 수감된 러시아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42)가 풀려났다. 나발니가 14일 모스크바 남쪽에
있는 구치소에서 석방됐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출소 직후 곧 바로 체포돼 3주 구류 처분을 받았
다. 당시 나발니는 소셜미디어와 동영상 등을 통해 연금법 개정 반 대시위에 참여할 것을 독려, 집회 ·시위에 관한 행정법을 위반한 혐 의가 인정돼 구금됐다.
의 1항(전쟁·무력행사 영구 포기) 과 2항(전력 보유와 교전권 부인) 을 남겨두고 자위대 근거를 명확히 하는 내용을 추가하는 개헌안을 제 시했다. 방위성은 2019 회계연도(2019년 4월~2010년 3월) 방위비 예산을 5조 2천986억엔(약 53조4천623억원)으 로 편성했다. 이는 2012년 말 아베 총리 취임 이후 편성한 2013년 예산 이후 7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역대 방위비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프란치스코 교황(오른쪽)과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13일 바티칸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교황, 아동 성 학대 의혹 칠레 고위 성직자 2명 환속 교황-칠레 대통령 면담 후 이례적 강경 조치 발표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동을 성적 으로 학대한 의혹을 받는 칠레 주 교 2명을 전격 환속 조치했다. 교황청은 13일(현지시간) 성명 을 내고 칠레 도시‘라 세레나’ 의 명예 대주교인 프란시스코 호세 콕 스 우네에우스(85), 이키케 명예 대 주교인 마르코 안토니오 페르난데 스(54) 등 2명에게서 사제직을 박 탈했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성명에 서 이들의 환속은 미성년자에 대한 성 학대 행위 때문이라고 적시하 며, 혐의가 확실히 인정되기 때문 에 이들에 대한 이번 결정은 재심 의 여지가 없는 최종 판단이라고 못 박았다. 환속은 성직자에게 성 직을 박탈하고, 평신도로 돌아가게 하는 것으로 사제에게 교회가 내릴 수 있는 가장 큰 처벌로 간주된다. 교황청의 이 같은 발표는 프란 치스코 교황이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교황청에서 면담한 직후 나온 것이다. 교황청은 교황 과 피녜라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사제에 의한 아동 성 학대 파문을 논의하고, 그런 범죄와 범죄의 은 폐에 맞서기 위해 서로 협력하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고 설명했다. 칠레 교회는 최근 사제들이 과 거 아동을 상대로 저지른 성 학대 의혹이 속속 드러나며 홍역을 치르 고 있다. 칠레에서 1960년 이래 자 행된 아동 성 학대 연루 혐의로 사 법 당국의 수사 선상에 오른 교회 관계자는 주교와 사제, 평신도 등 총 167명에 달한다.
교황청이 이번에 칠레 주교 2명 을 추가로 환속 조치하고, 그 이유 까지 이례적으로 상세히 공개한 것 은 교황청이 사제에 의한 아동 성 학대 문제에 있어 보다 적극적이 고, 투명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군다나, 이들 주교 2명이 이미 직분에서 은퇴한 상태라는 점에서 교황청이 이례적으로 강경한 조치 를 취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고령의 우네에우스 주교는 현재 독일의 한 가톨릭 수도회에 소속돼 독일에 체류하고 있으며, 페르난데 스 주교는 건강 문제로 2012년 은퇴 한 뒤 페루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 으로 전해졌다. 교황청은 그동안은 성직자가 저지른 성적인 비행과 범 죄, 이에 대한 은폐 의혹에 미온적 으로 대처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칠레를 비롯해 미국, 호주, 독일, 네덜란드 등 세계 곳곳 에서 성직자에 의한 아동 성 학대 추문이 속속 드러나며 가톨릭 전체 의 신뢰성이 흔들리자 교황청이 근 본적이고 과감하게 문제를 해결해 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한편, 칠레 교회를 뒤흔든 성 학 대 파문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로 직접 불똥이 튀기도 했다. 교황은 지난 1월 칠레 방문 때 칠레 아동 성 학대 파문의 중심에 선 인물인 페르난도 카라디마(87) 신부의 범행을 은폐한 의혹을 받아 온 후안 바로스 주교를 두둔하는 발언을 했다가 현지에서 거센 반발 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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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MONDAY, OCTOBER 15, 2018
내 삶을 되돌아 본다
“가곡처럼 아름답게 살고 싶어라”<29> 가곡등산회의 길 을 열어준 지호웅 장로님과 전상명 선생 ◆ 탈북난민돕기음악회 도와주는 고마운 은인들 필자가 지호웅 장로님을 알게 된 것은 탈북난민돕기음악회를 시 작한 20년 전의 일이다. 매 음악회 마다 가족과 친지분들이 함께 참석 하시고 정성 어린 성금을 전해주는 귀한 분이 시다. 성경에도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이 분의 행함은 지극히 겸손하여 마음에 큰 감동을 안겨주는 보기드 믄 행함이란 사실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 에서 설거지, 내부 청소, 정원 가꾸 기…등 온갖 일에 헌신 봉사해 오 고 있다. 8·15 광복절 경축행사나 국경일에는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 에 태극기를 준비하고 6·25 동란 기념일에는 역사적 배경을 화보와 함께 공지하여 후세들에게 알리는 일을 계속해 오고 있다. 얼마전 유 관순 열사 기념일에는 자신의 비용 으로 유관순 열사의 일대기를 작은 책자로 만들어 교회 출석자들과 이 웃에게 배포하여 애국정신을 일깨 웠다. 그는 뉴저지나 커네티컷… 어느 단체에서 필요로 할 때마다 달려가 자기가 소장하고 있는 역사적 자료 들을 전해주고 있다. 지 장로님의 티없이 맑은 헌신 을 지켜 보고 있노라면‘세기의 의 인’ 이란 말이 저절로 흘러 나온다. 평생토록 변함없는 우정을 나누 고 사는 전상명 선생도 같은 뜻을 가지고 사는 귀한 분이다.같은 좋 은 뜻으로 함께 살아가는 친구들이 합세하여 탈북난민구출음악회를 꾸준히 돕고 있다.
윤철혁 장로, 김영길 선생… 등 이분들에게 공통점이 있다. 바른 뜻 이 아니면 움직이지를 않는다. 이들에겐 의인의 정신을 소유한 공 통분모가 있다. 우리가 지난 10여년 간 플러싱 에 있는 189 중학교 강당에서 탈북 난민구출음악회를 가졌다. 매번 피아노를 옮겨야하고 글로 리아 여성합항단이 출연하는 사다 리를 준비해야 했다. 지호웅 장로 님을 비롯한 친구들이 그 오랜 세 월 동안 한결같은 귀한 도움을 주 었다. 풀랑카드를 크게 만들어 음 악회마다 소중하게 사용하고 있다. 인류역사상 어느 민족사에서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림의 극심한 고통을 견디지 못해 먹을 것을 찾아나선 무고한 생명을 잡아 처형시킨 비극 이 있었던가!? 그 비극의 역사가 20 년이 지나갔어도 개선은 커녕 더욱 가혹해져만 가고 있으니… 이 일 을 어찌 통탄치 아니하랴! 이 비극 을 어찌한단 말 인가! 이러한 비극 속에서도 끊임없는 귀한 도움을 주시는 지호웅 장로님 과 친구들과 뉴욕동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 가곡등산회 시작하다 이제 다시‘가곡등산회’ 를 시작 하게된 이야기로 돌아간다. 20 여년전 지호웅 장로님에게서 전화가 왔다.“오는 1월 1일에 등산 할 계획을 하고 있는데 같이 가겠 느냐?” 는 것이었다. 이 전화를 받 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가 3년4 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할 무 렵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 어둑어 둑한 저녁시간에 높고 험준한 속리
서병선 <뉴욕 거주 성악가 뉴욕예술가곡연구회 회장> 산을 홀로 걸어 올라가던 추억이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내가 그처럼 산을 좋아하는데 뉴욕에 와서 험한 노동을 해가면서 음악공부에 열중 하다보니 등산 한 번도 못 가본 것 이 믿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일행 4명이 퀸즈에서 출발 했다. Bear Mountain을 향해 떠나 목적지에 도착하자 육군사관학교 로 가는 방향으로 향하면서 다리를 건너서 북쪽으로 향했다. 주차를 한 후 오늘 우리가 오를 산이 바로 여기라면서 등산을 시작했다. 깍아 지른 절벽이었다. 올라온 자리를 되돌아보면 소름이 끼칠 정도로 험 준한 절벽이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산 정상에 도 착했다. 오랜만에 찾은 산은 설레 는 기쁨을 안겨주는 듯 즐거움과 기쁨이 넘치는 시간이 찾아왔다. 산 정상에서 허드슨강이 구비구비 흘러가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였고 먼 산을 둘러보는 경관은 경탄스러 웠다. 점심을 함께 나누면서 세상이야 기가 시작되었다. “서 선생은 가곡보급을 위해 평 생을 바치는분인데 등산하면서 가 곡도 부르는 가곡등산회를 조직하 면 어떻겠느냐?” 는 의견이 나왔다. “야! 그것 참으로 좋은 생각입 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지 혜가 있다더니 참으로 좋은 지혜를 가르쳐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해서 가곡등산회 를 시 작하게 되었다, ◆ 아름다운 등산에서 만난 사랑실천 아름다운 사람들 지호웅 장로님의 권유로 가곡등
가곡등산회의 등산-헤르만 국립공원 정상에 있는 호수가에서.“가곡을 부르면서 등산을 하면 마음이 즐겁고 기쁨이 넘친다!”
가곡등산회원들과 함께 뒤에서 둘째줄 가운데 윤종필 교수, 맨오른쪽은 필자.
산회 회원 모집 광고를 신문에 공 고했다. 10 여명이 헤르만파크에 모여 등산을 시작했다. 헤르만공원 정상 에 있는 호수를 향해 올라갔다. 가 파른 산길 중턱에서 내가 주저 안 고 말았다. 얼굴색은 하얗게 창백 해졌고 기운이 하나도 없어 주저 앉고 만 것이다. 30 여년 이상 당뇨 와 투병해오던 사람이라 등산을 하 기란 너무 벅찼던 것이다. 당 조정 을 위해 근처 공원을 산책하던 일 과 험한 산의 등산은 크게 차이나 는 과로였던 것이다. 이렇게 닥친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나니 발걸음마다 탄력이 붙고 등산이 주는 기쁨을 만끽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은인을 만났 다. 윤종필 교수를 만났다. 윤교수 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 학와 유명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 은 분으로 목소리가 전문가 이상으 로 좋고 가곡과 동요를 잘 부르는 실력가였다. 산 골짜기를 따라 올 라가노라면“깊은 산 속 옹달샘 누 가 와서 먹나요…”등 동요나 가곡 을 먼저 부르기 시작 한다. 모두가 따라 부르면서 등산을 하면 벌써 목적지에 도착한다. 우리가 즐겨찾던 곳은 헤르만공 원 정상에 있는 넓은 호수가다. 물 이 어찌나 그리 맑던지! 헤르만공 원 초입에서 1시간 가량 올라가면 넓은 아름다운 호수가 나타난다. 이처럼 아름다운 호수가 산 정상에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신비스 럽기만 하다. 참으로 신비스럽다! 이처럼 아름다운 호수가 이 세상 천지에 어디 또 있을까? 한번은 보스턴에서 왔다는 23명 의 단체를 만났다. 자기들도 이 호 수가 아름다워 매주 이곳을 찾는다 고 말한다. 가곡등산회 회원이 많 을 때는 40여명도 되고 평소에는 20 여명이 산에 함께 오르고 가곡을 부른다. 이 아름다운 호수는 루즈벨트 대통령 시절 국민생활이 어려울 때 이 호수 만드는 일을 시작해서 일 자리를 제공하므로 국민생활을 돕
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호수라고 한 다. 이처럼 아름다운 호수가에서 점 심을 함께 나누는 일! 이 얼마나 아 름다운 일일까!? 서로 서로들 맛있 는 음식을 나누워 먹는다! 아직도 생생히 남는 아름다운 추억이 있다. Dr. 박청병 내외가 참 석했다. Dr. 박 부인은 그 많은 식 구들이 조금씩 나누어 먹을 수 있 도록 건강에 좋다는 잡곡밥을 가지 고 와서 나누워 먹는다. 커피도 넉 넉히 가져와 나누워 먹는다. 그 아 름다운 마음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탈북난민구출음악회에 귀한 성금을 보내주고 아름다운 카드에 격려가 되는 아름다운 글을 실어 보낸다. 큰 힘을 얻고 음악회를 계 속할 수 있는 힘을 받는다. 이 음악회를 시작한지도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내 나이 80이다. 예 나 지금이나 도움 준 사람들에게 친필을 써서 보낸다. 많은 사람들 이 걱정을 하고 프린트 된 인쇄물 을 보내야지 어떻게 일일히 친필을 써서 보내느냐?고 걱정을 한다. 감 사한 마음을 어찌 모르랴마는 내 마음이 그 일을 허락하지 않으니 아직도 친필로 쓴다. 50여 통 쓰고 나면 정신이 팽팽 돈다. 하는 데까 지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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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곡등산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준 윤종필 교수를 만나
호수가에서 간단한 발성 연습을 하고 가곡을 함께 부른다. 아름다 운 가곡의 선율이 호수가로 울려퍼 진다. 노래소리가 아름답다고 외국 인들도 때로는 함께 미국민요를 노 래한다. 우리가 즐겨찾는 곳이 또 한곳이 있다. 호수 북쪽 중턱에 넓 직한 바위가 있는 곳이다. 이 곳에 서 가곡을 부르기 시작하면 물고기 Ep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물고 기들도 아름다운 노래를 좋아한다. 이 산에는 곰도 있고 뱀들이 많 이 있어 매우 조심스럽다. 하루는 헤르만공원 입구 북쪽 높은 바위가 보이는 곳으로 갔다. 넓은 바위 앞 공간에서 내려다보면 천지가 발 아
래 있는 듯 굽어보이고 새들이 자 유롭게 나르는 광경을 보면 나도 새들처럼 날아다닐 수 있다는 환상 에 젖는다. 등산이 주는 기쁨은 매우 다양 하고 기쁨의 폭이 넓다. 이러한 다 양한 기쁨을 만끽하며 등산코스를 따라 돌층계를 따라 올라갔다. 내 가 맨 선두 주자로 섰다. 돌층계를 따라 올라가느라 자연 몸이 구부러 졌다. 엄청 큰 독사가 도사리고 있 었고 공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었 다. 조금만 더 구부렸으면 큰 일이 났을뻔 했던 위험천만한 일 이었 다. 내가 놀라 뒤로 쓰러지자 뒤에 서 따라오던 회원이 놀라 나를 받 았다. 하마트면 큰일 날뻔했다. 10여년 동안 가곡등산회를 해 오면서 내 건강은 더욱 좋아졌고 평생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사람 들을 많이 만났다. 사람에게 아름 다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 이상으로 좋은 것은 없다. 윤종필 교수 내외 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탈북자구출 음악회를 돕고 있으며 특히 매 음 악회마다 결산하는 힘든 컴퓨터 일 을 돕고 있다. 추수감사절마다 윤교수 내외가 출석하는 스코스데일에 있는 반석 교회를 찾아 찬양도하고 김지섭 목 사님과 사모님과 따뜻이 맞아주시 는 교인들을 만나는 일은 우리에게 큰 기쁨이 되고 있다. 이곳은 10여 명이 모이는 작은 교회다. 하나님의 숨결이 살아있는 교회라는 생각이 늘 내 가슴에 와 닿는 아름다운 교회다. 지금 세계 에서 가장 큰 교회는 한국에 있다. 수십만명이 모인다. 그 교회의 목 사가 570억 원을 횡령했다 하여 세 상의 지탄을 받고 있다. 오늘날 한 국의 대형교회들이 물질에 오염되 어 가난한 사람 불상한 사람을 돌 보고 도우라는 하나님의 사랑의 뜻 을 저버리고 있다. 교회는 작아도 하나님의 아름다운 사랑이 살아 숨 쉬는 반석교회에서 하나님의 사랑 을 배우는 겸허한 마음을 배워야할 때다. 마음이 청결한자에게 복이 있나니!!! [계속]
‘독자의 글’ 투고 기다립니다. 뉴욕일보 편집국 독자부는 독자 여러분의 투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서 내가 꼭 한마디 해야되겠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또 숱한 일을 당합니다. 때로는 아름다운 일도,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또 어처구니 없는 일도 겪습니다. 이 모든 것이‘글’ 의 소재입니다. 우리 삶 속의 일들을 글로 한번 써 보세요. 삶이 달라집니다.‘나의 주장’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등 이나, 시, 수필, 단상 등 형식은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생활 속 의 감상을 글로 쓰셔서, 필자의 인물 사진, 글의 내용과 관련된 사진과 함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고맙게 뉴욕일보 독자 페이지에 싣겠습니다. ▲ 보내실 곳: 뉴욕일보 편집국 이메일 edit@newyorkilbo.com
2018년 10월 15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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