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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5, 2019

<제440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가장 특이한 더비” 외신이 본 남북 축구 대결

“세계에서 가장 이상한 더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영국 공영 방송이 평양에서 열리는 대 한민국과 북한의 경 기를 소개한 말이다. BBC는 중계도, 팬도, 언론도 없는 유례없 는 더비가 열린다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 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 경기장 에서 열리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 아지역 2차예선 3차 전에서 북한과 남북 전을 펼친다.

<관련기사 B10면>

2019년 10월 15일 화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故 설리, 가수·배우 전방위 활약한 만능스타 악플·루머로 고통 호소하며 F(X) 탈퇴…올해 들어 더 활발한 활동 14일 오후 경기도 자택에서 숨 진 채 발견된 설리(본명 최진리· 25)는 아역 배우로 출발해 가수와 연기자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널리 사랑받은 가수 겸 배우다. 1994년생인 그는 2005년 MBC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했으며 2009년 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에프엑스(F(X))로 가수 생활을 시 작했다. 일렉트로닉 음악을 기반으로 한 에프엑스로 활동할 때‘누 에삐오’ (NU ABO), ‘핫 서머’(Hot Summer),‘첫 사랑니’ (Rum Pum Pum Pum) 등 신선한 구성의 히트 곡으로 사랑받았다. 또 SBS 드라마‘아름다운 그대 에게’ 와 영화‘해적: 바다로 간 산 적’·’패션왕’·’리얼’에 출연하 며 배우로도 입지를 다졌다.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 통을 호소하며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가 2015년 8월 연기 활동 에 집중하겠다고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시작했 다. 지난해 10월에는 단독 리얼리티

설리 자택서 숨진 채 발견 경찰“극단적 선택 추정”

프로그램‘진리상점’ 을 시작하며 힘든 과거를 조금씩 털어놨다. 당시 그는 에프엑스를 탈퇴한 과정을 설명하며 대인기피증과 공 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했다. 또 “힘들다고 해도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고, 세상에 혼자 덩그러니 남 겨진 기분이 들었다” 고 했는가 하 면,“어렸을 때부터 저를 어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다” 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올해는 그가 어느 때보다 전방 위 활동을 펼친 해였다. 지난 6월 29일 싱글‘고블린’ (Goblin)을 발 표하고, JTBC2 예능 프로그램‘악 플의 밤’MC로도 출연했다. 절친

한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주연 tvN 드라마‘호텔 델루나’ 에 특별출연 하기도 했다. 그는 끊임없이 대중의 시선을 끄는 타고난 인플루언서였다. 페미니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 던 시기, 여성 속옷 착용 여부를 놓 고 왈가왈부하는 사람들을 향해 “브래지어는 건강에도 좋지 않고 액세서리일 뿐” 이라며‘여성의 노 브라 권리’ 를 주장해 사회적 관심 을 모았다. 아름다운 외모로‘인간 복숭아’ 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팬들과 수시 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소 통하기도 했다.

설리 비보에 슈퍼엠 등 SM 아티스트 일정 취소 김유정·구혜선·지아 등 온라인 추모도 이어져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 ·25)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 스트들이 일정을 줄줄이 취소했다. 또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미국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빌보드 200’ 에서 1위를 차지해 기쁨을 만 끽하던 슈퍼엠은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특집쇼‘슈퍼엠 더 비기닝’사전 녹화를 전면 취소했다. ‘슈퍼엠 더 비기닝’ 에서는 슈퍼 엠 데뷔곡이자 타이틀곡인‘쟈핑’ (Jopping) 무대가 국내 최초로 공 개될 예정이었으나 소속 동료의 비 보에 연기했다. 같은 소속사인 슈퍼주니어 역시 라이브 방송을 취소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0시 네이버 브이라이브 에서 컴백 라이브를 진행할 예정이 었다. 설리와 그룹 에프엑스로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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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한 엠버는 자신의 트위터에 영 보이그룹 SF9과 밴드 아이즈도 문으로 설리의 죽음을 에둘러 표현 예정된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취소 하며“앞으로 있을 활동을 연기하 했다. 려 한다. 모든 이에게 미안하다” 고 소셜미디어를 통한 추모도 이어 썼다. 졌다. 가수 하리수는 이날 자신의 SM 소속 외 연예인들도 추모 인스타그램에 설리의 프로필을 게 물결 속에 공식 행사 일정을 취소 재하며“정말 예쁘고 착하고 앞으 로도 빛날 날이 많은 별이 안타깝 하는 분위기다. 아모레퍼시픽은“오는 14일 오 게 됐다”며 악성댓글에 대해서는 전 서울 성수역 인근 아모레성수에 “아무리 얼굴이 안 보이고 익명이 서 진행 예정이던‘라네즈X김유정 보장돼도 더러운 짓은 하지 말자” 포토콜’행사가 취소됐다” 면서“갑 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배우 구혜선은“아기 설리, 잘 작스러운 연예계 비보에 라네즈 모 라고, 그룹 미쓰에이 출 델 김유정 씨도 애도를 표하는 마 자. 사랑해” 라고 충격 음에서 이번 포토콜 행사에 참여하 신 지아는“Oh, no. 왜” 을 받은 듯한 글을 남겼다. 지 않기로 했다” 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설 밴드 엔플라잉도 오는 15일 오 후 2시로 예정한 여섯 번째 미니앨 리 자택인 경기도 성남의 한 전원 범‘야호’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 주택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이스 일정을 취소했다. 소속사 그의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FNC엔터테인먼트는“연예계의 밝혔다.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 되지 않아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 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고 고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 인을 추모했다. 다.

가수 겸 배우인 설리(본명 최진 리·25)가 14일 숨진 채 발견됐다. 악성 루머에 시달려 한동안 연 예계 활동을 쉬기도 한 설리는 올 해 들어 가수와 방송 진행자, 연기 자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해오던 중 이어서 충격과 안타까움을 자아냈 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자택인 성남 시 수정구 심곡동 한 전원주택 2층 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최 씨

‘악플의 밤’녹화일 자택서 자필 메모와 함께 발견…SM“비통할 따름” 악플 고통 호소하며 f(x) 탈퇴…올해 들어 가수·MC·배우로 전방위 활약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로 연 락이 되지 않자 이날 설리 집을 방 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다른 범죄 혐 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 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또 현장에서는 유서는 아 니지만 설리의 심경을 담은 자필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나 일기는 아니고 평소 심경을 담은 메모라고 설명하 며 다만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최 씨(설리)는 자택에서 혼자 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며“현재까지 스스로 목 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 고 말했다.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는 이날 오후 늦게 입장을 내고“설 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 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하 다” 며“유가족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은 자제해달라.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고 밝혔다. 빈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 았다. 설리는 아역 배우로 출발해 가 수와 연기자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널리 사랑받은 가수 겸 배우다. 1994년생인 그는 2005년 MBC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했으며

가수 겸 배우인 설리(본명 최진리·25)가 숨진 채 발견된 경기도 성남시 자택에서 14일 오 후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09년 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다. 에프엑스(f(x))로 아이돌 가수 생 그러던 설리는 올해 들어 어느 활을 시작, ‘누 에삐오’(NU 때보다 활발하게 전방위 활동을 펼 ABO),‘핫 서머’ (Hot Summer) 쳤다. 지난 6월 29일 싱글‘고블린’ 등 일렉트로닉 계열 히트곡으로 사 (Goblin)을 발표하고, 절친한 가수 랑받았다. 또 SBS 드라마‘아름다 겸 배우 아이유 주연 tvN 드라마 운 그대에게’ 와 영화‘해적: 바다 ‘호텔 델루나’ 에도 특별출연했다. 로 간 산적’ ·’ 패션왕’ ·’ 리얼’ 에 설리는 또 페미니즘 논의가 활 출연하며 배우로도 입지를 다졌다. 발하던 시기“브래지어는 건강에 그러나 2014년 악성 댓글과 루 도 좋지 않고 액세서리일 뿐” 이라 머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 활동을 며‘여성의 노브라 권리’ 를 주장해 잠정 중단했다가 2015년 8월 연기 관심과 일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이유로 팀에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상의 속옷을 서 탈퇴해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착용하지 않은 듯한 사진들을 가끔 지난해 10월에는 단독 리얼리티 올렸고, 그때마다 인터넷에서 악성 프로그램‘진리상점’ 을 시작하며 댓글 등으로 논란이 일었다. 힘든 과거를 조금씩 털어놨다. 당 SM엔터테인먼트는 샤이니 멤 시 그는 에프엑스 탈퇴 과정을 설 버 고(故) 종현에 이어 2년 만에 또 명하며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한 명의 소속 아이돌을 떠나보냈 앓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 다.

설리 소속사 SM“모든 장례 절차 비공개로 진행” 가수 겸 배우 설리(본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 유가족들이 명 최진리·25)가 14일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한다”며 세상을 등졌다는 안타까 “이에 빈소, 발인 등 모든 절차를 운 소식에 소속사인 SM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하고자 한다. 엔터테인먼트가 애도를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이 원치 표하며 향후 장례 절차는 않는다” 고 설명했다. 모두 비공개로 하겠다고 이어“설리의 마지막 가는 길이 밝혔다.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협조 SM은 이날 입장문에 부탁드린다” 고 덧붙였다. 서“갑작스러운 비보로 SM은 앞선 입장문에서는“너

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 게 되어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 을 떠났다” 고 밝혔다. SM은“지금의 상황이 너무나 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 이라 며“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 진 유가족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 하게 부탁드린다” 고 호소했다.


연예

2019년 10월 15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영화의 향연’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폐막작‘윤희에게’상영 끝으로 열흘간 일정 마무리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가 12일 열흘간 일정을 끝내고 폐막 했다. 폐막식은 이날 오후 6시 부산 해 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배 우 태인호와 이유영의 사회로 열렸 다. 영화제는 폐막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뉴 커런츠상 등 각 부문 시상 과 폐막작‘윤희에게’(감독 임대 형) 상영을 끝으로 열흘간 여정을 1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폐막식이 열리고 있다. 마감하고 내년을 기약했다. ‘윤희에게’ 는 엄마의 아픈 첫사 랑을 찾아 떠나는 감성 짙은 모녀 여행기를 정갈하게 표현한 작품이 다. 아시아 영화 경쟁 부문인 뉴 커 런츠상은 베트남 짠 탱 휘 감독의 ‘룸’ (Rom)과 이라크 모하나드 하 이얄 감독이 만든‘하이파 거리’ (Haifa Street)에게 돌아갔다. 고 김지석 BIFF 수석프로그래 머의 정신을 기리며 만든 지석상은 파키스탄 사마드 술탄 쿠사트 감독 이 제작한‘인생의 곡예’ (Circus of Life)와 인도 프라디프 쿠르바 감 독의‘낯선 가족’ (Market)이 받았 다. 작품당 1천만원의 상금을 주는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폐막식에서 배 비프메세나상은 한국 김정근 감독 우 태인호(왼쪽)와 이유영이 사회를 보고 있다. 의‘언더그라운드’ , 중국 후어 닝 감독의‘누들 키드’ 가 수상의 영예 선재상은 한국 진성문 감독의 의‘용의 꼬리’ 가 수상했다. 를 안았다. ‘안부’ , 이란 사이드 케샤바르 감독 올해 배우상 수상자에는‘에듀

케이션’ 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 준형, 문혜인이 선정됐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카자흐스 탄-일본 합작 영화인 개막작‘말도 둑들. 시간의 길’ 을 비롯해 85개국 에서 출품한 299편 영화를 선보였 다. 2000년대 초반 카자흐스탄 시골 을 배경으로 한 가족에게 벌어진 삶과 죽음을 소년의 시선으로 그린 개막작은 뛰어난 영상미와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관객들로부터 호평

폐막작에 출연한 배우 김희애(왼쪽부터), 나카무라 유코, 성유빈, 김소혜, 임대형 감독, 전양 준 집행위원장이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제24회 부산국제영화 제’폐막식에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

총 관람객 18만9천명…작년보다 다소 줄어, 필름마켓은 성장세 이용관“아시아 소외지역 영화발굴 성과…안정된 재정확보 과제”

슈퍼엠, 데뷔하자마자 美 빌보드 200 1위 멤버들“기쁘고 꿈만같다…슈퍼 시너지 보여드릴 것” SM엔터테인먼트가 야심 차게 내놓은 그룹 슈퍼엠(SuperM)이 미국 무대 데뷔와 동시에 빌보드 정상에 등극했다. 빌보드는 13일 슈퍼엠의 첫 미 니앨범‘슈퍼엠’ 이 메인 앨범 차트 인‘빌보드 200’ 에서 1위를 차지했 다고 예고 기사를 통해 보도했다. 한국 가수가 빌보드 무대에서 정상을 휩쓸기는 그룹 방탄소년단 (BTS)이‘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LOVE YOURSELF 轉 Tear),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Map of the soul: Persona)로 세 차례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닐슨뮤직에 따르면 지난 4일 발 매된 이 앨범은 10일까지 16만8천 점을 획득했다. 이 가운데 전통적 인 앨범 판매량이 16만4천장이었 다. 나머지는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 치(Track equivalent albums· TEA)와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

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treaming equivalent albums·SEA)가 차지 했다. 빌보드는 음원 10곡을 내려 받거나, 1천500곡을 스트리밍 서비 스받은 경우 전통적인 앨범 1장을 산 것으로 간주한다. 슈퍼엠은“ ‘빌보드 200’1위를 하게 돼 정말 기쁘고 꿈만 같다. 새 로운 도전을 통해 뿌듯한 결과를 얻어 행복하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 며“앞으로도 슈 퍼 시너지를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슈퍼엠은 샤이니 태민, 엑소 백 현과 카이, NCT127의 태용과 마 크, 중국 그룹 웨이비의 루카스와 텐 등 퍼포먼스에 강점이 있는 7명 이 모인 팀이다. 이수만 총괄 프로 듀서가 이번 기획을 이끌며, 유니 버설뮤직그룹 산하 레이블 캐피톨 뮤직(CMG)이 함께한다. 이 프로듀서는“새로운 도전에 함께 해준 멤버들이 대견하고, 응 원을 보내준 한국 팬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께 감사드린다” 고말 했다.

을 받았다.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 태동지 인 중구 남포동에서 출품작 상영이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남포동에서 출품작이 상영되는 것은 2010년 이후 9년 만이다. 열흘 동안 총 관람객은 18만9천 116명으로 집계돼 지난해(19만5천 81명)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필름마켓에는 56개국 983 개 업체에서 2천188명이 참가, 인원 수는 지난해 대비 22% 늘어났다. 이번 필름마켓에서는 아시아 TV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아시 아콘텐츠어워즈가 신설돼 기존 영

1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부산영상산업센터에서 차승재 아시아필름마켓 공동운영위원장 (왼쪽부터), 이용관 영화제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이‘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결산 기 자회견을 하고 있다.

화·영상물에서 드라마까지 영역 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 다. 이용관 BIFF 이사장은 결산 기 자회견에서“베트남, 파키스탄 등 세계 영화 무대에서 소외된 지역의 재능 있는 감독과 작품을 발굴한 것이 올해 대회 큰 성과” 라고 평가

했다. 그는 관객 수가 줄어든 것과 관 련해“분석을 해봐야 하겠지만 영 화관이 너무 분산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며“내년에는 안정된 재정 확보를 위해 부산시, 문화관광체육 부, 국회 등과 협의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풍성한 볼거리 내세운 TV조선‘레버리지’1.3% 출발 미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고 할리우드 6대 메이저 스튜디오 중 하나인 소니픽쳐스텔레비젼이 제 작을 맡아 화제를 모은 TV조선 일 요드라마‘레버리지: 사기 조작단’ 이 1%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부 터 2회 연속 방송한‘레버리지’시 청률은 1.320%, 1.594%(이하 비지 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첫 방송에서는 엘리트 보험조사 관 이태준(이동건 분)이 시한부 아 들 선규를 살리기 위해 사기조작단 ‘레버리지’팀의 리더가 되는 모습

이 그려졌다. ‘레버리지’ 는 케이퍼 장르답게 첫 회부터 유쾌하고 매력적인 캐릭 터들의 통쾌한 사기 플레이를 보여 주며 풍성한 볼거리를 쏟아냈다. 여기에 강렬한 액션과 스타일리시

한 영상미가 더해졌다. 특히 숨 가 쁜 질주 장면과 추격전 등이 호평 받았다. 배우들의 호흡도 안정적이라는 평이다. 오랜만에 주인공으로 나선 이동건은 그동안 진짜 아버지가 된 덕분인지 부성애 연기를 깊이 있게 선보였고, 그와 호흡을 맞춘 김새 론 등 젊은 배우들도 제 역할을 다 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KBS 2TV 주말극‘사랑은 뷰티 풀 인생은 원더풀’은 20.3%24.0%, tvN‘날 녹여주오’ 는 2.5%, OCN‘모두의 거짓말’ 은 2.2%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민기-이유영의‘모두의 거짓말’1.4% 출발 장르극 대표 채널 OCN의 새 주 말극‘모두의 거짓말’ 이 1%대 시 청률로 출발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0분 방송한‘모두의 거짓말’1회 시청 률은 1.4%(이하 비지상파 유료가 구)였다. 첫 방송에서는 시골 전출을 앞 둔 형사 조태식(이민기 분)이 국회

의원 김승철(김종수)의 교통사고 로 그의 막내딸인 김서희(이유영) 와 얽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OCN답게 첫 회부터 반전이 이 어지는 전개와 감각적인 영상이 돋 보였지만, 잔인한 장면과 자극적인 전개에 대한 피로도를 호소하는 시 청자도 있었다. KBS 2TV 주말극‘사랑은 뷰티 풀 인생은 원더풀’은 19.2%-

22.2%, SBS TV 금토극‘배가본 드’ 는 7.2%-8.8%-10.1%의 시청률 을 보였다. 4회 연속 방송한 MBC TV 토요극‘황금정원’은 6.3%9.9%, 9.7%-10.4%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JTBC 금토극‘나의 나라’는 4.839%였으며, tvN 주말극‘날 녹 여주오’ 는 2.1%로 자체 최저 성적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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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정치 갈등·시위에 염증 홍콩인들 이민 급증… 자본이탈도 가속 대규모 시위사태가 계속되고 있 는 홍콩에서 사람과 자금 이탈 조 짐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9월말에 실시된 한 조사에서 시 민의 42%가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 고 응답해 전년 같은 시기의 조사 에 비해 8%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골드만 삭스는 6-8 월에 최대 40억 달러의 예금이 싱 가포르로 빠져 나간 것으로 추산했 다. 이런 가운데 시위는 갈수록 과 격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대

빅토리아 공원에 운집한 홍콩 시민들…’ 비폭력’마무리

은퇴자들, 말레이시아에 관심…대만·아일랜드·포르투갈에도‘기웃’ 로 가면 사람과 자금 이탈이 경제 활력을 떨어뜨려 금융 허브로서의 홍콩 위상이 흔들릴지 모른다고 니 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4일 지적했다. “화교계 주민이 많고 안전해 살 기 좋을 것 같다.”이주 후보지로 말레이시아 페낭섬을 방문한 홍콩 인 부부는 현지를 둘러본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비자 취득이 어렵 지 않은 말레이시아는 은퇴한 홍콩 노년층에게 인기가 높다. 홍콩 중문대학이 9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주를 희망하 는 이유로‘정치적 분쟁’ ,‘민주주 의가 없다’ ,‘중국 정부에 대한 불 만’등을 든 사람이 많았다. 작년까

지만 해도 좁은 주택 등 주거환경 을 든 사람이 많았지만 올해는 정 치적 이유가 상위를 차지했다. 이주를 고려중인 사람의 23%는 나름대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 다고 응답했다. 홍콩경찰에 따르면 비자를 얻는데 필요한‘무범죄증 명서’신청건수는 9월에 3천597건 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2배가 넘었 다. 일부 시위대가 의회격인 입법 회에 난입하는 등 시위가 과격화한 7월 이후의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 졌다. 비자취득을 지원하는 컨설팅 회사인‘메이롄(美聯)이민’의 한 관계자는 고객 문의가 6월 60건에 서 9월에는 300건으로 크게 늘었다 고 전했다.“30-40대의 관심이 높

고 결혼해 이제 막 아이를 낳은 사 람도 있다” 고 한다. 영어가 통해 교육환경이 좋은 캐나다와 호주 등 기존 단골국가 외에 대만과 유럽연합(EU) 회원 국인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지로 이주를 검토하는 사람도 증가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금도 움직이고 있다. 8월 홍 콩달러화 예금은 전달 대비 1.6% 감소해 1년3개월만에 가장 많이 줄 었다. 반면 7-8월 싱가포르의 외화 예금과 비거주자 예금은 증가했다. 골드만삭스는 홍콩달러 예금에서 완만한 자금유출이 일어나 싱가포 르의 외화예금으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美 하와이 성병 급증…AP“온라인 데이팅 앱 영향” 미국 하와이에서 급격한 성병 미디아는 2018년 7천732건을 기록 증가에 온라인 데이팅 앱의 확산이 해 2008년 5천972건보다 29%(1천 배경이 되고 있다고 AP 통신이 14 760건) 늘어났다. 일 현지 매체를 인용해 전했다. 임질도 611건에서 1천496건으로 호놀룰루 일간 스타 어드버타이 2배 이상 많아졌고, 매독 감염도 38 저는 하와이주에서 클라미디아와 건에서 180건으로 껑충 뛰었다. 임질, 매독 등 성병 발병 사례가 급 하와이주 보건당국 관계자는 증해 30년 만에 최고 감염률을 기 “사람들이 인간관계를 맺는 데 있 록했다고 보도했다. 어서 디지털 창구에 의존하는데 이 최근 10년간을 살펴보면, 클라 것은 자신도 모르게 성병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으로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이와 더불어 성병 감염이나 확 산 방지를 위해 필요한 콘돔이나 예방 약물 사용은 감소하는 추세라 고 하와이주 관계자는 지적했다. 미국 전역으로 봤을 때도 3개 성 병 감염률이 5년 연속 증가하는 등 이런 현상은 하와이만의 문제는 아 니라고 AP는 전했다.

TUESDAY, OCTOBER 15, 2019

대형 크루즈선, 2.5m 간격 두고 그리스 운하‘아슬아슬’통과 그리스에서 한 크루즈선이 배보 다 단 2.5m 더 넓은 운하를 통과하 는 데에 성공했다고 미국 CNN방 송이 13일 보도했다. 노르웨이 업체 프레드 올센이 운영하는 크루즈선 ‘브레마’호 (號)는 지난 9일 승객 929명을 태운 채 그리스 본토와 펠로폰네소스 반 도 사이 코린트운하를 통과했다. 코린트 운하는 최대 폭이 25m 에 불과하지만‘브레마’ 호는 선체 폭이 22.5m에 달한다. 프레드 올센 측은‘브레마’호 가 코린트 운하를 통과한 세계에서 가장 긴 선박이 됐다고 밝혔다. 프레드 올센 제품·서비스 담당 부서장인 클레어 워드는 성명을 통 해 이번 항해가“프레드 올센 171년 역사에서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 ‘승객들이 손으로 운하 벽을 거의 만질 수 있을 만큼 운하 절벽에 가 깝게 운항했다” 라고 전했다.

코린트운하를 통과하는‘브레마’ 호

길이가 6.3㎞에 이르는 코린트 운하는 이탈리아와 그리스 아테네 의 항구들을 잇는 지름길로 알려지

면서 1893년부터 선박들이 통과해 왔다.

바지 없이 아오자이 입은 美 여가수에 베트남 네티즌“무례하다” 미국의 유명 여가수가 바지를 입지 않은 채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 (ao dai) 차림으로 콘서 트를 열어 베트남 네티즌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원피스인 아오자이는 허리부터 옆면이 트여 있어 긴 바지를 받쳐 입는다. 14일 일간 뚜오이째 등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그래미상을 6차례 수상한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 에서 바지를 입지 않은 채 아오자 이 차림으로 대형 콘서트를 열었

다.

바지 없이 아오자이 차림으로 공연하는 머스그레이브스

다. 이 같은 모습이 인스타그램으로 공유되자 베트남 네티즌이 발끈했

한 네티즌은“다른 사람이 당신 을 존중하기를 바란다면, 당신도 다른 나라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 면서“제발 우리 아오자이를 긴 바 지와 함께 입으라” 고 요구했다. “아오자이를 입기 전에 어떻게 입는지 구글 검색부터 하라” ,“천 박하다” 는 글도 올라왔다. 또 베트남의 유명 여배우 응오 타인 반은“머스그레이브스의 행 위는 문화에 대한 인식 부족을 보 여줬다” 면서“무례하다” 고 비판했 다.

주거단지서 발견된 초대형 뱀 허물…시니드에 보아뱀‘경계령’ 호주 시드니 외곽의 주거단지에 서 갓 탈피한 것으로 보이는 대형 보아뱀 허물이 발견돼 주민들에게 경계령이 내려졌다고 영국 일간 가 디언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정부는 지난 11일 주민들에게 보낸 경고장 에서“이틀 전 시드니 남서쪽 실버 데일의 한 건설 현장에서 갓 벗겨 진 보아뱀 허물이 발견됐다” 며“이 지역의 주거단지에서 보아뱀 성체 한 마리가 돌아다니고 있을 수 있 다” 고 주의를 당부했다. 허물이 포 착된 지 5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 뱀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주 정부는“바이오보안 회사가 포획을 위해 보아뱀의 행방을 찾는 중” 이라고 가디언에 밝혔다. 보아뱀은 세계에서 가장 긴 뱀 중 하나로, 다 자라면 몸길이가 평 균 3m에 이른다. 독사는 아니지만

지난 9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남서쪽 주거단지에서 발견된 보아뱀 허물

거대한 몸으로 먹잇감을 휘감아 질 식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사람, 특 히 아이들과 반려동물에게 위험한 동물로 분류된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정부는 문제 의 보아뱀을 발견하면 전문가를 기 용해 포획한 후 전문 수의사에게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플라스틱 쓰레기, 햇빛 노출되면 수십~수백년만에 분해 가능 ‘스티로폼’ 이란 상품명으로 더 잘 알려진 ‘폴리스타이렌 (polystyrene)’은 포장재는 물론 일회용 컵과 빨대 등 각종 생활용 품 소재로 활용되는 가장 이용도가

주지 않을 정도로 적은 양의 이산 화탄소(CO₂)로 분해한다는 점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플라스틱은 이 런 전환 과정을 거치면서 원래 형 태는 사라지고 맨눈으로는 볼 수

수천년 예상보다 짧아지긴 했으나 지구 환경위협은‘도긴개긴’ 높은 플라스틱 중 하나다. 그러나 한번 버려지면 자연 상 태에서 분해되는 데 수천 년이 걸 려 사실상 사라지지 않고 지구의 숨통을 조이는 영구적인 쓰레기라 는 불명예도 안고 있다. 지구 환경을 위협하는 데는 도 긴개긴이긴 해도 이런 폴리스타이 렌이 햇빛에 노출되면 수십 년에서 수백 년 사이에 분해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우즈홀해양연구소 (WHOI)에 따르면 이 연구소의 해 양화학자 콜린 워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폴리스타이렌이 햇볕에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빨리 분해

된다는 연구결과를 미국화학학회 저널인 ‘환경과학기술회보 (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Letters)’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수천년간 분해되지 않 는 것으로 알려진 폴리스타이렌이 실제로 그런지 확인하기 위해 시중 에 유통되는 5종의 폴리스타이렌 샘플을 수거해 물이 담긴 투명 유 리 수조에 넣고 태양 빛 파장을 낼 수 있는 램프를 켜놓았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햇빛이 플 라스틱을 물리적으로 분해할 뿐만 아니라 화학적으로도 물에 용해된 유기 탄소와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없는 완전히 새로운 부산물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분해와 관련된 이전 연구는 미생물의 역할에만 초점을 맞춰왔다. 햇빛에 노출된 플라스틱 이 급속하게 색이 바랜다는 점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햇빛의 역할 은 크게 고려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폴리스타이렌의 화학 구조가 복잡하고 덩치가 커 미생물 의 먹이 활동을 방해함으로써 분해 대상이 되기 어렵지만, 특정 파장 의 햇빛을 흡수할 수 있는 완벽한 크기와 형태를 갖추고 있어 이를 통해 결합한 탄소를 분리할 수 있 는 것으로 분석했다.

“재활용 플라스틱 가격 올라‘플라스틱 줄이기’전쟁에 차질” 유럽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 이기 위한 전쟁이 재활용 플라스틱 의 가격 상승으로 차질을 빚게 됐 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3일 전 했다.

기까지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을 만 드는 데 사용된다. 가디언에 따르면, 그동안에는 재활 용 플라스틱 조각을 이용해 플라스 틱 제품을 만드는 것이 화석 연료

을 만드는 게 더 경제적인 쪽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에너지 분야 정보분석업체인 S&P글로벌플라츠의 보고서에 따 르면, 재활용 플라스틱은 현재 플

재활용 플라스틱, 플라스틱 신제품보다 t당 8만5천원 더 비싸 이는 최근 몇 달 사이에 재활용 플라스틱 조각의 값이 치솟아, 사 상 처음으로 재활용을 거치지 않은 원래 상태의 플라스틱보다 더 비싸 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재활용 플라스틱 조각은 청량음 료 용기부터 장식용 반짝이에 이르

를 활용해 일반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것보다 비용이 덜 들었 다. 그러나, 재활용 플라스틱 조각 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이제 업체 들이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포장 용 기 등의 제품을 만드는 것보다 화 석연료를 이용해 새 플라스틱 제품

라스틱 신제품보다 t당 72달러(약 8만5천원)가 더 비싼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유럽 전 역에서 제조업체가 추가로 부담해 야 할 돈이 연간 2억5천만달러(2천 959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했 다.


건강정보

2019년 10월 15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먹는 인슐린 캡슐, 동물실험 성공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 연구팀 개발 약 중에서 특히 단백질로 이루 어진 약은 경구로 투여하면 효과가 나타나기도 전에 위에서 위산을 만 나 분해돼버린다. 그 대표적인 약 이 1형(소아) 당뇨병 환자와 일부 2 형(성인) 당뇨병 환자들이 매일 주 사로 맞아야 하는 인슐린이다. 위에서 위산의 공격을 피해 소 장까지 무사히 내려가 체내로 흡수 되는 경구용 인슐린 캡슐이 개발돼 동물실험에 성공했다고 영국의 데 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 프레스가 보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 데 이비드 코크 연구소(David H. Koch Institute)의 로버트 랭거 교 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 인슐린 캡 슐은 길이가 약 30mm로 위산 분비 로 강력한 산성(pH 1.5~3.5)을 띠

인슐린 캡슐(왼쪽 점선 안, 오른쪽은 크기 비교용 동전)

는 위를 안전하게 통과해 산성도가 약한(pH 6) 소장에서 인슐린을 자 동적으로 방출, 소장 벽을 통해 혈 관으로 흡수되게 한다. 세계 1위 인슐린 제조업체인 노 보 노디스크 제약회사의 지원 아래 개발된 이 인슐린 캡슐은 우선 산 성도가 pH 5.5 이상인 곳에서만 분 해되는 폴리머 보호벽을 가지고 있 어 위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다. 이 인슐린 캡슐은 소장에서 자

동 분해되면서 3갈래로 된 팔들이 뻗어 나오고 각 팔 끝부분에 있는 1mm 길이의 마이크로 침 (microneedle)들이 소장 벽을 찔러 인슐린을 방출한다. 소장에는 다른 곳과 달리 통증 신호를 중추신경에 전달하는 통각 수용체(pain receptor)가 없어 이 미니 침들이 소장 벽을 찔러도 통 증을 느낄 수 없다. 전체의 과정이 완료되면 이 모

든 장치는 몇 시간 안에 자동 분해 돼 대변으로 배출된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의 1회분 주사량에 해당하는 인슐린을 이 캡 슐에 넣어 돼지에 투여해 봤다. 돼 지는 즉시 혈당이 떨어지는 반응을 보였다. 침에 찔린 소장 벽에 구멍 이 뚫리는 천공(perforation)이나 다른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인슐린 캡슐을 당 뇨병 환자들에게 투여하는 임상시 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특수 캡슐은 인슐린만이 아 니라 위 통과가 어려운 호르몬, 효 소, 항체 등 다른 단백질 약들을 경 구 투여하는 데도 활용될 전망이 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 문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알츠하이머병 치료 효과 기대되는 신종 펩타이드 2종 발견” 캐나다 앨버타대 연구진 보고서 20년 가까이 알츠하이머병 치료 제 개발에 전념해 온 캐나다 과학 자가 경구용 알약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저분자 펩타이드 2종을 발견 했다. 이들 펩타이드는 생쥐 실험 에서 주목할 만한 기억력 회복 효 과가 입증됐다. 캐나다 앨버타대 의대의 잭 자 만다스 신경학 교수팀은 관련 연구 보고서를 저널‘사이언티픽 리포 츠(Scientific Reports)’ 에 발표했 다.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올라온 보고서 개요에 따르면 이들 2종의 펩타이드를 알츠하이머병이 생긴 생쥐에 매일 한 차례씩 5주간 투여한 결과, 기억력이 크게 회복 되고 뇌의 병리학적 증상도 대폭 완화됐다고 한다. 펩타이드는 2분자 이상의 아미 노산이 탈수 결합해 형성한 화합물 을 말하는데, 단백질 분자는 다수 의 펩타이드가 결합한 폴리펩타이

드의 일종이다. 자만다스 교수는“알츠하이머 병이 생긴 생쥐의 뇌에서 베타 아 밀로이드 단백질의 침적이 줄어들 고 염증도 완화된 걸 확인했다” 면 서“기억력과 함께 뇌의 병리학적 증상까지 크게 개선된 건 놀라운 결과” 라고 말했다. 이 신종 펩타이드는, 앞서 개발 된 AC253이라는 화합물을 개량하 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화합물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로 추정 되는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의 특정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C253은 뇌까지 잘 도 달하지 못하고 혈액에서 대사작용 을 거쳐 빠르게 분해됐다. 그래서 효과를 보려면 많은 양을 투여해야 했고, 인체의 면역반응을 유발할 가능성도 컸다. 주입만 가능한 AC253을 경구용 으로 바꾸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플라크(녹색)를 공격하는 소교세포(붉은색)

만 그러기엔 AC253의 분자 구조가 너무 복잡했다. 연구팀은 고민 끝 에 AC253을 더 잘게 부수는 방법 으로 돌아서 이번에 성공을 거뒀 다. 생쥐 실험에서 새로 발견한 저 분자 펩타이드는 AC253의 예방 및 복원 효과를 그대로 재현했다. 연 구팀은 이를 토대로 펩타이드를 경 구용 알약으로 개발하는 작업을 진 행하고 있다. 원래 AC253은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시장에 나오지 못했다. 자만다스 교수는 2011년 2월, AC253이 베타 아밀로이드의 독성 효과를 억제한다는 요지의 연구 보 고서를 미국의 ‘병리학 저널 (Journal of Pathology)’ 에 발표했 다. 당시 그는 당뇨병 환자의 췌장 에서 베타 아밀로이드와 비슷한 단 백질이 발견된다는 점에 주목해 AC253의 알츠하이머병 개선 효능 을 실험했다.

“유치원·초등학교 1학년 동급생 중 막내, ADHD 위험↑” 유치원과 초등학교 1학년 동급 생 중 나이가 가장 어린 학생이 주 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ADHD), 지적장애(intellectual disability), 우울증이 나타날 가능 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태어난 해는 같은 동급생이라도 출생 시기는 1년 가까이 차이가 나 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 대학 원(London School of Hygiene & Tropical Medicine)의 제러미 브 라운 교수 연구팀이 소아 100여만

명의 전자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 이 뉴스가 보도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학년 동급 생의 경우 나이는 같아도 출생 시 기가 가장 늦은 아이가 가장 빠른 아이보다 ADHD, 학습장애, 우울 증 발생률이 3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는 같은 반 아이들과 잘 어울 리지 못하고 성적도 떨어지는 것이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결 과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

다. 같은 나이의 동급생 중 태어난 시기가 학년(school year)의 4/4분 기에 해당하는 아이는 1/4분기에 해당하는 아이들에 비해 ADHD 발생률이 36%, 지적장애 발생률이 30%, 우울증 발생률이 3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 분기에 태어난 아이들은 1/4 분기에 태어난 아이들에 비해 이러 한 위험이 약간, 3/4분기에 태어난 아이들은 20% 높았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밴더 빌트대학 의대 소아·청소년 정신

의학과장 메그 베닝필드 박사는 4 살 아이와 5살 아이를 비교하면 정 신 발달에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밝히고 따라서 이 아이들을 같은 표준 범위에 넣으면 정신장애가 과 진단(overdiagnose) 되거나 과소 진단(underdiagnose)될 위험이 모 두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테면 ADHD가 아닌데 ADHD로 진단되거나 그 반대인 경우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미국 의사협회 저널 소아과학’최신호에 발표됐다.

야근·교대 근무, 정신 건강에 영향 야근이나 정규 근무시간 이외 의 교대 근무가 정신 건강에 영향 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 왔다. 영국 엑시터(Exeter)대학 생명 ·환경과학대학의 루치아나 토르 카티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 2만8천 438명을 대상으로 근무 시간과 정 신 건강의 연관성을 조사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야근을 포함한 정규 근무시간 이외의 교대 근무가 잦은 사람은 정규 시간(아침 9시~오후 5시)에 만 근무하는 사람에 비해 우울증 등 정신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가 능성이 2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이들의 우울증 발생률은 정규 시간 근무자보다 33% 높았 다. 특히 비정규 시간대에 근무하 는 여성은 정규 시간대에 일하는 여성보다 정신 건강에 문제가 발 생할 가능성이 무려 78%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 시간대 근무자들은 또 불안장애 발생률도 높았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차이가 별로 큰 것은 아니어서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밤에 깨어있고 낮에 자면 24시 간 생체시계 리듬이 완전히 뒤바 뀌어 신경과민, 우울감이 나타나고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정신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 했다. 특히 비정규 시간대 근무자는 퇴근 후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적거나 없다 보 니 사회적 고립 상태가 되기 쉬우 며 이것이 우울증을 재촉할 수 있 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다만 비정규 시간대 근무를 시 작한 후에 정신 건강에 문제가 발 생했다기보다 원래 정신 건강이 좋지 않아서 비정규 시간대 근무 를 하게 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연 구팀은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공중보건 학회(APHA: American Public Health Association) 학술지‘미 국 공중보건 저널’(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 최신호 에 실렸다.

“생체 시계, 면역 반응에 직접 영향 준다” 하루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 체 리듬은‘시계 유전자(clock genes)’ 에 의해 형성된다. 생체 리듬은 수면·영양·호르 몬 분비·체온 등 다양한 생리 작 용에 관여한다. 사람의 면역 기능 도 하루 중 어느 시점인가에 따라

에 올라온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물질(foreign body)에 대한 T세포 반응의 강도가 시간대에 따라 다 소 강해지거나 약해진다는 건 이 전의 연구에서 입증됐다. 그러나 생체 시계가 어떤 작용을 하는지 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캐나다 맥길대·몬트리올대 연구진 보고서 달라진다. 시계 유전자가 결여돼 생체 시 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면 역 반응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암과 감염증 등을 퇴치하는 데 필요한 CD8 T세포(CD8 수용체를 가진 T세포)도 시간대에 따라 기 능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캐나다 맥길대의 니 콜라스 세르마키안 정신의학과 교 수와 몬트리올대의 나탈리 라브레 크 의학·미생물학과 교수가 주도 했고, 보고서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최근 실렸다. 온라인(www.eurekalert.org)

이번에 연구팀은 생쥐 실험에 서 백신 투여 후 CD8 T세포의 반 응 강도가 시간대에 따라 달라진 다는 걸 확인했다. 하지만 CD8 T 세포에 시계 유전자가 없는 생쥐 는 아예 생체 리듬이 사라져, 전체 낮 시간대의 면역 반응이 약해졌 다. 라브레크 교수는“하루의 특정 시간대에 T세포가 쉽게 활성화된 다는 게 이번 연구에서 드러났다” 라면서“생체 시계가 T세포 반응 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확인함으 로써 T세포 반응을 이상적으로 제 어하는 절차를 더 잘 이해하게 됐 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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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UESDAY, OCTOBER 15, 2019

레드벨벳·블랙핑크…★들이‘체크 재킷’입는 법 체크 재킷, 모노톤 룩과 매치해봐… 스포티룩엔‘오버사이즈 재킷’추천 ‘체크’ 의 인기는 올가을에도 쭉 이어진다. 매해 사랑받아온 패턴이 지만‘뉴트로’(New+Retro, 새로 움과 복고의 합성어) 열풍에 힘입 어 이번 시즌엔 체크 패턴이 더욱 다채로워졌다. 중성적인 느낌의 글렌체크, 하 운드투스 체크와 함께 색색깔이 더 해진 타탄 체크까지 패턴 디자인이 다양해지면서 스타일링의 폭 역시 대폭 넓어졌다. 클래식한 룩부터 믹스매치 룩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게 된 것. 다양해진 체크 재킷, 어떻게 입 어야 더 멋스러울까.‘패셔니스타’ 로 손꼽히는 스타들의 체크 재킷 스타일을 모아 소개한다. ◆ 화사한 컬러와 함께 크림색, 화이트 체크 재킷 등 화 사한 컬러의 체크 재킷에는 화이트 이너를 매치하면 더욱 부드럽고 포 근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화이트 라운드 티셔츠와 슬림한 크림색 팬츠를 맞춰입고, 은은한 체크 재킷으로 포인트를 더하는 식 이다. 배우 차정원처럼 사랑스러운 파스텔톤 아이템을 선택해도 좋다. 배우 기은세는 깔끔한 화이트 이너에 베이지색 체크 트위드 재킷 을 걸쳐 럭셔리한 포인트를 더했 다. 트위드처럼 질감이 멋스러운 재킷을 선택하면 색감이 비슷해도 텍스처로 은은한 포인트를 더할 수 있다. 이마저도 밋밋한 느낌이 든다면 컬러나 모양이 독특한 포인트 백을 매치해 확실한 포인트를 더할 것. ◆ 모노룩에‘재킷 포인트’ 체크 재킷은 패턴이 들어간 만 큼 안에 받쳐입는 옷은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은 것이 좋다. 스타들 은 화이트 컬러 상의와 블랙 팬츠 를 매치한 모노톤 룩과 함께 클래 식한 체크 재킷을 함께 매치했다. 스타들은 상의는 깔끔한 라운드 티셔츠, 세련된 브이넥 블라우스 등 다양한 디자인의 화이트 상의를 선택한 반면 하의는 몸매를 드러내 지 않는 디자인으로 맞춰입어 트렌 디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배우 윤승아는 랩 스타일의 체 크 재킷에, 일자핏 와이드 팬츠를, 그룹 AOA 설현은 블라우스에 슬 릿이 멋스러운 와이드 팬츠를 매치

했다.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 민아는 발목이 드러나는 짧은 기장 의 블랙 와이드 팬츠에 캐주얼한 스니커즈를 신어 발랄한 룩을 연출 했다. 그룹 레드벨벳 조이는 화려한 레드 타탄체크 벨티드 재킷에 블랙 부츠컷 팬츠와 블랙 앵클 부츠를 매치해 긴 다리를 강조했다. 조이는 독보적인 색감과 화려한 체크 패턴이 들어간 재킷을 선택한 대신 다른 아이템의 컬러를 블랙으 로 통일해 스타일 균형을 맞췄다. ◆ 셋업 슈트로 깔끔하게 체크 재킷과 함께 뭘 입어야 할 지 잘 모르겠다면‘셋업 슈트’ 로통 일감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면 된 다. 셋업 슈트는 재킷과 팬츠, 스커 트가 같은 컬러, 패턴으로 이뤄진 것으로 상하의를 맞춰입거나 따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이번 가을 겨울 시즌 유행 아이템이기도 하다. 하의와 재킷이 세트인 만큼 스

타일링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가수 산다라박은 오버사이즈 글 렌체크 재킷과 쇼츠를, 그룹 블랙 핑크 지수는 슬림한 체크 재킷과 스커트를 맞춰 입어 멋을 냈다. 여 기에 산다라박은 트렌디한 네온 그 린 티셔츠를, 지수는 화려한 장식 의 하이힐을 매치해 포인트를 더했 다. 가수 아이유처럼 화려한 체크 패턴의 셋업 슈트를 선택하면 다른 아이템에 포인트를 더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도 화려한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화려한 체크 슈트를 입을 땐 다 른 아이템은 간결한 것을 선택해야 멋스럽다. ◆ 스포티룩에도 OK! 체크 재킷이 우아하고 세련된 포멀룩에만 어울린다는 생각은 내 려놓자. 스포티룩, 애슬레저룩이 패션계 메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클래식한 체크 재킷도 스포티하게 소화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그룹 레드벨벳 슬기처럼 캐주얼 한 후드 티셔츠를 이너로 선택하면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룩을 연출 할 수 있으며, 가수 선미처럼 슬림 한 트랙 팬츠와 크롭트 톱 매치에 체크 재킷을 걸쳐도 좋다. 엉덩이를 가릴 정도로 큼직한 오버사이즈 재킷엔 요즘 유행하는 밀착 레깅스와 어글리 스니커즈도 잘 어울린다. 다만 체크 재킷을 스포티한 아 이템과 매치하고 싶다면 몸매를 드 러내지 않는 오버사이즈 재킷을 선 택하는 것이 멋스럽다. 허리선이 잘록하게 잡히고, 골반까지 오는

슬림한 재킷과는‘미스 매치’ 가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스포츠

2019년 10월 15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류현진, 올해의 재기상 후보 선정 MLB 현역 선수들이 직접 투표… 22일 수상자 발표

‘코리안 몬스터’류현진(32)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노 조가 주관하는 올해의 재기상 (comeback player awards) 후보 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14일 홈 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포함된 2019시즌 재기상 후보를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6년 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한국 출신 류 현진은 올 시즌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에서 개막전 선발, 올스타전 선 발을 맡았고, 31이닝 무실점 행진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고 설명 했다. 이어“특히 류현진은 5월에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를 기록했으 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고 부연했다.

‘2019 팬들을 즐겁게 했던 류현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조시 도널드슨(33·타율 0.259, 37 홈런, 94타점), 신시내티 레즈의 우 완투수 소니 그레이(29·11승 8패 평균자책점 2.87)도 내셔널리그 재 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아메리칸리그에선 헌터 펜스(36 ·텍사스 레인저스), 호르헤 솔레 르(27·캔자스시티 로열스), 루카 스 지올리토(25·시카고 화이트삭 스)가 재기상 후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재기상은

현역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며 수 상자에게는 상금 2만달러를 본인 이 선정한 자선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권리를 준다. 투표는 9월 중순에 이뤄졌으며, 수상자는 22일에 발표한다.

“류현진 ERA 어쨌든 뛰어나… 사이영상 투표 3위”美예상 다 잡았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을 놓친 류현진(32·LA 다저스)이 어쨌든 투표 상위권에 오를 것이라 는 전망이 나왔다.‘TOP 3’포함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메사추세츠주 지역 언론인‘이 글-트리뷴’ 의 보스턴 저명 담당기 자 크리스 메이슨은 올 시즌 각 리 그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왕, 감독상 레이스를 전망했 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부문에서 전체 3위에 올랐다. 메이 슨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권 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 국적으로 류현진이 지명도 있는 후 보로 언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메이슨은 류현진에 대해“거의 대부분의 시즌에서 최유력 주자였 다” 고 평가하면서도“다만 마지막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했으며 182⅔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고 언급했다. 그러나“2.32

의 평균자책점은 어쨌든 매우 뛰어 나다” 고 평가하면서 3위에 올렸다. 1위는 예상대로 사이영상 2연패 에 도전하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였고, 2위는 18승6패 평균자책 점 3.32의 성적을 남긴 스티븐 스트 라스버그(워싱턴)였다. 메이슨은 디그롬에 대해“21승 으로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탈삼진과 이닝소화를 높게 평가했다. 스트라

스버그는 다승은 물론 이닝과 탈삼 진에서 고른 성적을 냈다고 주장했 다. 한편 메이슨은 내셔널리그 MVP로 코디 벨린저(LA 다저스) 를 뽑았으며 크리스티안 옐리치(밀 워키)와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 틀랜타)가 뒤를 이을 것으로 내다 봤다. 신인왕은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감독상으로는 크레익 카운 셀(밀워키) 감독을 뽑았다.

NLDS 탈락한 다저스, 사장·감독은 유임… 투수코치는 교체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 저스가 가을야구 1차 관문에서 충 격적인 패배를 당했으나 사장과 감 독을 유임하기로 했다. 이번 달 다저스와 계약이 완료 되는 앤드루 프리드먼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며칠 안에 구단과 재계약하기로 합의했다” 고 밝혔다. 프리드먼 사장은 탬파베이 레이 스 단장을 맡다가 2015년 다저스와 5년간 3천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또 프리드먼 사장은 데이브 로 버츠 감독의 유임도 재확인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취임 첫해 다 저스가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으 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NLDS)에서 뉴욕 메츠에 패하자 돈 매팅리 감독을 해임하고 로버츠

감독을 영입했다. 다저스는 로버츠 감독이 지휘봉 을 잡은 뒤에도 지구 우승을 계속 했으나 구단 목표인 월드시리즈 우 승을 이루지는 못했다. 특히 올해 는 정규리그에서 106승을 거둬 구 단 역사상 최다승을 기록했으나 디 비전시리즈에서 와일드카드로 올 라 온 워싱턴 내셔널스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지역 언론에서는 로버츠 감독에 대한 책임론이 거론 됐으나 이날 프리드먼 사장은“로 버츠 감독의 거취를 묻는 자체가 놀랍다” 며 재신임을 확인했다. 로 버츠 감독은 지난 시즌 뒤 4년 연장 계약을 맺어 임기가 2022년 완료된 다. 대신 다저스는 베테랑 투수 코 치인 릭 허니컷을 구단 특별 보좌 관으로 자리를 옮기고 불펜 코치인

마크 프라이어를 투수 코치로 기용 하기로 했다. 14시즌 동안 다저스 마운드를 이끈 허니컷 코치는 스프 링캠프 기간 허리 수술을 받아 거 동이 불편했었다. 한편, 앤드류 프리드먼 LA다저 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2019시즌 한 해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마무 리 켄리 잰슨에 대한 생각을 전했 다. 프리드먼 사장은“지금 당장은 잰슨이 2020년에도 마무리를 맡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 다. 5년 8000만 달러 계약의 세 번째 해를 보낸 잰슨은 이번 시즌 62경기 에 등판, 평균자책점 3.71(63이닝 26 자책)의 성적을 기록했다. 41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33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8개의 블론세이브는 역

대 최다 기록이다. 잰슨은 디비전시리즈에서도 2 경기 등판에 그쳤다. 5차전에서는 연장 10회초 앞서 올라온 조 켈리가 만루홈런을 허용한 이후 뒤늦게 마 운드에 올랐다. 다저스 벤치의 잰 슨에 대한 신뢰 정도를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프리드먼 사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상황이 어떻게 흘러 가는지 보겠다” 며 잰슨이 2020시즌 에도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경우 마 무리를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 붙였다. 지난 2010년 다저스에서 빅 리그에 데뷔한 잰슨은 이후 줄곧 한 팀에서 뛰어왔다. 2013시즌 도중 마무리 자리를 차지한 이후 줄곧 다저스 부동의 마무리로 활약해왔 다. 301세이브는 다저스 통산 최다 기록이다.

워싱턴, NLCS 파죽의 3연승 창단 첫 월드시리즈까지 1승 남아 와일드카드로 미국프로야구 (MLB) 포스트시즌에 오른 워싱턴 내셔널스가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 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워싱턴은 14일 워싱턴 D.C. 내 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 제) 3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 널스를 8-1로 완파했다. 파죽의 3연승을 달린 워싱턴은 이제 1승만 더하면 1969년 몬트리 올 엑스포스로 창단한 이후 첫 월 드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양 팀의 4차전은 16일 오전 9시 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워싱턴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

타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워싱턴은 0-0으로 맞선 3회 말 2사 2루에서 애덤 이튼의 중전 적 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앤서니 렌던의 타구를 좌 익수 마르셀 오수나가 슬라이딩 캐 치로 잡아보려고 했으나 공은 글러 브에 들어갔다가 튕겨 나왔다. 오수나의 실책성 플레이였으나 렌던의 1타점 2루타로 기록됐다. 워싱턴은 후안 소토의 볼넷과 투수 폭투로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켄드릭이 주자 일소 2루타를 터트 려 4-0으로 앞섰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잭 플래허 티가 한 경기에 4실점 한 것은 7월

스트라스버그, 7이닝 12탈삼진 무자책 버그가 혼신의 역투로 완승을 주도 했다. 스트라스버그는 7이닝 동안 117 구 투혼을 펼치며 7피안타 12탈삼 진 1실점(비자책)으로 세인트루이 스 타선을 잠재웠다. 포스트시즌에서 특히 강해 '가 을 좀비'라는 명성을 얻은 세인트 루이스도 스트라스버그의 위력적 인 투구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 다. 워싱턴은 1차전 아니발 산체스 (7이닝 무실점), 2차전 맥스 셔저(7 이닝 무실점)에 이어 3차전의 스트 라스버그까지 모두 7이닝을 책임 지며 막강 선발진을 과시했다. 타선에서는 5번 타자 하위 켄드 릭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워싱턴이 2005년 몬트리올 에서 연고지를 옮긴 이후부터 쭉 함께한 라이언 지머먼이 4타수 2안

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처음 이었다. 워싱턴은 플래허티가 내려간 5 회 말 2사 1루에서 세인트루이스 불펜진을 켄드릭, 지머먼의 연속 2 루타로 두들겨 2점을 추가했다. 6회 말에는 빅터 로블레스가 중 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고, 7회 말에 는 지머먼의 적시타가 터져 나왔 다. 스트라스버그의 역투에 밀려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하던 세 인트루이스는 7회 초 1사 1, 2루에 서 폴 데용의 좌전 안타와 좌익수 소토의 송구 실책을 묶어 1점을 만 회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맷 위터스, 덱스터 파울러가 모두 스트라스버그의 체 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며 땅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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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OCTOBER 15, 2019

“승점 3점 획득에 집중할 것” 어렵게 전달된 벤투 감독의 출사표

북측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갖는 벤투 감독 ⓒ 대한축구협회

북한전 앞둔 벤투 감독

“우리 스타일대로 승점 3점 집중”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9년 만에 갖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평양 원정에서“승 점 3점을 획득하는데 집중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김일성경기장 에서 북한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을 펼친다. 경기 하루 앞서 14일 오후 7시55 분부터 김일성경기장에서 기자회 견이 열렸다. 하지만 북한에서 한 국으로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 어 쩔 수 없이 대한축구협회 직원들이 숙소인 고려호텔로 이동해 뒤늦게 전달할 수밖에 없었다. 기자회견은 파울루 벤투 감독과 주장 이용이 참석했고 북한 기자 5 명이 함께 했다. 기자회견 질문도

한 두 가지 뿐이었다. 벤투 감독은 상대팀 북한에 대 해“투지가 돋보이는 팀이고 과감 하고 저돌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수비를 하다가 역습할 때 과감하 고 좋은 모습이 보였다” 고 높이 평 가했다. 이어“양 팀 모두 승점 6점 으로 치열한 모습이지만 우리는 우 리 스타일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 는데 집중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은 북한 대표팀에서 주의할 선수를 묻는 질문에“선수 개인을 논하기보다는 팀 자체가 투지가 좋 고 파워풀한 선수가 많다고 생각한 다” 며“특정 선수 보다 모든 선수 가 전체적으로 다 좋은 거 같다” 고 말했다. 한편, 북한 대표팀 기자회견은 한국 선수단이 오기 전에 진행돼 내용이 전해지지 않았다.

“박항서 감독과 꼭 재계약할 것” 베트남 축구협회, 강력한 의지 밝혀 베트남축구협회(VFF)가 박항 서(사진) 축구 대표팀 감독과의 계 약을 연장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 를 내비쳤다. 15일 온라인 매체‘징’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 카인 하이 VFF 회장은 전날“박항서 감독과 반드 시 재계약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하이 회장은“우리는 박 감독이 능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면서“경기가 끝날 때마다 박 감독에 대한 애정이 훨 씬 더 커진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박 감독도 베트남을 사랑하고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 다” 고 강조했다. 현지에서는 VFF와 박 감독이 오는 11월 말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동남아시아(SEA) 게임에 앞서 3 년간 재계약할 것이라는 설이 돌고 있다. 레 호아이 아인 VFF 사무총장 은“재계약 협상 진행과 관련한 새 로운 정보가 없다” 면서도“양측이 조만간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

15일 예정된 북한과의 2022 카타 르월드컵 2차 예선 평양원정은 21 세기에 치러진다고는 믿을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준비가 진행중이다. 북한이 이번 경기를 앞두고 선 수단을 제외한 인원의 방북을 허용 하지 않아 팬들이 대표팀 소식을 전혀 전달받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인터넷과 멀티미디어의 발달로 대표팀이 경기를 치르기 며칠 전부 터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알 수 있고, 작은 발언 하나도 조명되곤 했던 여타 경기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심지어 경기 하루 전인 14일 저 녁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 린 공식기자회견조차 당일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 당초 방북한 대한축구협회 임직 원을 통해 기자회견 녹취록을 제공 받기로 했지만 선수단과의 연락이 두절돼 불가능해진 것. 인터넷이 연결된 호텔에서만 제한적으로 연 락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현지에서

13일(현지시간) 북한과의 카타르월드컵 예선을 위해 베이징에 도착한 한국축구 대표팀이 선수단 숙소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선 수단이 탄 버스는 베이징 현대에서 제공했다. ⓒ 대한축구협회

PC를 통한 카카오톡은 물론 왓츠 앱 등 메신저 프로그램이 연결되지 않아 이메일로만 연락을 하고 있 다” 고 설명했다. 결국, 경기장에서 모든 일정을 마친 뒤 숙소인 고려 호텔로 이동해 내용을 전송하느라 하루가 지난 15일이 돼서야 공식 기자회견 내용을 전달받을 수 있었 다. 어렵게 받은 기자회견 내용은 단 세마디에 불과하다. 북한 기자 5 명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이 회

견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은“북한 은 투지가 돋보이는 팀이고 과감하 고 저돌적이라고 생각한다. 수비를 하다가 역습할 때 과감하고 좋은 모습이 보였다”고 상대를 평가했 다. 이후“양팀 모두 승점 6점으로 치열한 모습이지만 우리는 우리 스 타일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에 집중할 것” 이라고 각오를 밝혔 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여한 이용 도 북한 대표팀에서 주의할 선수에

외신이 본 남북 축구 대결’…“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더비” BBC“양 팀 모두 스타 선수 보유… 한국 유리하지만, 원정 변수 있어”

축구협회와 A대표팀 및 U-23 대 표팀을 모두 맡는 조건으로 2020년 1월까지 계약했다. 박 감독의 지휘 아래 베트남 축 구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4강 신화와 10년 만의 아세안 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을 달성하는 등 계속 해서 역사를 다시 썼다. 또 지난 1월 있었던 아시안컵에 서는 12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 역 2차 예선에서는 지난 9월 태국 과 비긴 뒤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를 1-0으로 꺾었다. 박항서호는 15 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인도 네시아 발리에서 3차전을 치른다.

대해“선수 개인을 논하기보다는 팀 자체가 투지가 좋고 파워풀한 선수가 많다고 생각한다.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 라며“특정 선수 보다 모든 선수가 전체적으로 다 좋은 것 같다” 고 말했다. 한편, 북한 대표팀 사령탑과 선 수들의 기자회견은 우리나라 대표 팀이 경기장에 도착하기 전인 오후 4시 30분에 진행돼 내용은 공개되 지 않았다.

‘그 어떤 것과도 다른 축구 더비 가 펼쳐진다.’ 휴전 중인 두 나라 사이의 축구 경기. 생중계도, 원정 응원단도, 외 국 기자도 없는 경기. 외신에 눈에 비친 벤투호의 평양 원정은‘세상 에서 가장 특이한 더비’ 였다. 영국 BBC는 15일 한국과 북한 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 역 2차 예선을 조명하며 이 경기를 둘러싼 상황과 현재 한반도의 관계 를 전했다. 이 매체는“남·북이 대결하는 것은 드문 일이고 북한의 수도인 평양에서 경기한다는 것은 더욱 흔 치 않다” 며“그러나 생방송도 없고 관중석에는 한국의 팬도 없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경기가 임박한 시점까지 방북 일정과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대한 축구협회의 협조 요청에‘묵묵부 답’으로 일관하던 북한은 뒤늦게 25명의 대표팀 선수와 축구협회 직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북한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원 30명에게만 입국 비자를 내줬다. 이 때문에 붉은악마 응원단은 물론 한국 취재진과 중계진도 평양 원정에 동행하지 못하게 됐다. BBC는“경기는 초저녁(오후 5 시 30분)에 시작하지만, 이를 보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 이라며“중계 도 없으며 현재 북한에 있는 외국

관광객들도 이 경기를 관람하는 것 이 허용되지 않았다” 고 전했다. 이후 현재 경색 국면인 남북 관 계와 1990년 남북 통일축구를 비롯 한 평양 원정의 역사를 간략히 설 명한 BBC는 경기에 대한 예측을 했다. 이 매체는 “국제축구연맹

(FIFA) 랭킹에서도 한국은 37위, 북한은 113위로 차이가 크다”며 “이전의 맞대결에서도 대부분 한국 이 이겼던 만큼 이번에도 유리한 경기를 펼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다만“북한은 원정 팬이 한명도 없는 홈 경기장에서 게임을 치르는 만큼 변수가 있다” 며“전에 본 적 없는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축구 더비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양 팀 선수에 대한 소개도 있었 다. “남·북 모두 확실한 스타 플레 이어를 한명씩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에는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 이 있고, 북한에는 최근 유벤투스 에 입단한 한광성이 포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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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5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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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5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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