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15, 2020
<제470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0월 15일 목요일
美혼돈… 민주주의 위기론도 분출 “대선, 결과도 그 이후도 불확실… 의회·대법원 결정 가능” 스탠퍼드대 신기욱 교수 “40년간 이런 혼란 처음” “거의 40년째 미국에 살고 있 지만 이번 대선처럼 혼란스럽고 독특한 상황은 없었던 듯합니다. 지금부터 선거 때까지 여전히 불 확실성이 클 것 같습니다. 전국 단위 여론조사는 조 바이든 민주 당 대선 후보가 약 10%포인트 이 기는 것으로 나오지만 불확실성 은 여전하다고 봅니다.” 스탠퍼드대학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APARC) 소장인 신기욱 교수는 14일 올해 미국 대선 지형과 관련해 이런 진 단을 내놨다. 신 교수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미국 지식인 사회에서‘민주주의 위기론’ 이 거세게 분출하고 있다 고 전했다. 불법 행위는 아니지만, 법의 테두리 안에서 미국의 민주 주의 정신·규범과 맞지 않는 일 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신 교수는“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 고 말하지 않는 것이 그렇다. 선 거전 막바지에 대법관을 임명하 는 것도 예외적인 상황” 이라고 말 했다. 또 공화당에서 상대 바이든 후 보에게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대 법원 패킹(packing· 꽉 채우 기)’을 할 것인지 묻고 있는데 “바이든 후보나 카멀라 해리스 민 주당 부통령 후보가 여기에 답을 피하고 있다” 고 전했다. 인준 절차가 진행 중인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그대로 임명될 경우 대법원의 이 념 지형은‘보수 6-진보 3’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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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0월 14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스탠퍼드대학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 평양연구소 소장 신기욱 교수
대선 공화당 후보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기울게 되는데, 대법원 패킹은 9 은) 플로리다·펜실베이니아· 는 55%가, 바이든 지지자는 42% 명인 대법관 수를 12명으로 늘린 오하이오주는 오차 범위 안에서 가 투표장을 가겠다고 하고 있다. 뒤 이를 진보 성향 대법관들로 채 엎치락뒤치락하는 것 같다” 면서 반면 우편투표를 하겠다는 응답 우는 것을 말한다. ▶ 대선·대법 “이 3개 주를 트럼프가 다 가져가 은 트럼프 지지자가 22%, 바이든 원판사 관련 기사 A6(미국2)면 면 바이든이 이긴다는 보장이 없 지지자가 75%로 반대다. 여기에 보태 민주당 소속 낸시 다” 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주마다 선거 체계 펠로시 하원의장은 수정헌법 25 흥미로운 여론조사 결과들도 가 달라 우편투표 개표 결과가 집 조를 들어 대통령이 직무수행 불 있다. 현역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 계되는 시점이 선거 당일이 될 수 능 상태라고 판단되면 대통령을 할 때 유권자들에게 임기 시작 때 도 있지만, 며칠 지연될 수도 있 물러나게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 와 비교한 체감 경제 상황을 물어 다. 그에 따른 문제가 생길 수 있 다. 보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신 교수는“이런 것들은 모두 61%가‘좋아졌다고 생각한다’ 고 신 교수는“현장투표 결과가 미국 민주주의의 가치·규범·정 답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50% 집계되는 선거 당일에는 트럼프 신과 많이 어긋나는 것이고 그래 를 넘어서는 것이다. 대통령이 이기는 것으로 나올 수 서 자칫하면 대선 결과를 의회나 또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 있다. 그 지지자들은 더 많이 투 대법원에서 결정할 수 있는 가능 서‘이웃 사람이 누구를 찍을 것 표장을 가겠다고 하기 때문이다. 성도 남아 있다” 며“미국 민주주 으로 보이느냐’ 는 물음에 57%는 그런데 며칠 뒤 우편투표 개표가 의가 이 정도까지 혼란스러웠던 트럼프를 찍을 것 같다고 답했고, 완료되면 선거 결과가 뒤집힐 수 적은 없다” 고 소개했다. 바이든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있다” 고 설명했다. 이런 혼란 속에서 치러지는 대 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이는 이런 가능성 때문에 미국 정치 선의 향배 역시 여전히 안갯속이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물음에 권에서는 공화당 상징색인 빨강 라고 진단했다. 여론조사 결과 드 바이든 53%-트럼프 40%로 나온 과 민주당 상징색 파랑을 차용한 러나듯 바이든 후보가 유리한 것 일반 지지율 결과와는 사뭇 괴리 ‘레드 미라지’ (red mirage·공화 은 사실이지만 결과는 유동적이 가 큰 것이다. 당의 신기루)와‘블루 시프트’ 란 것이다. 신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올 (blue shift·민주당으로의 이전) 신 교수는“전국 단위 여론조 해 확대된 우편투표는 논란의 불 같은 용어들이 나돌고 있다. 사보다는 경합주 결과가 중요한 씨가 될 개연성이 크다고 봤다. 신 교수는“우편투표가 전체 데 지금 보면 (선거인단 수가 많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 지지자 투표의 40%가 넘을 것으로 예상
2020 인구조사 15일 마감… 모두 참여해야 2020 인구조사(센서스)마감이 15일(목) 마감 된다”고 알리고 10월 31일에서 다시 10월 15일로 “아직 조사에 응하지 않은 한인 단축됐다. 등 시민들은 모두 조사에 참여하 2020 인구조사 마감일이 15일 자” 고 당부했다. 로 단축 된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인터넷을 통한 인구조사 10월 31일까지 연장하라는 연방 자진 응답은 미 동부시간으로 16 지법의 판결에 항소해 연방대법 일 오전 6시까지, 전화로는 15일 원에 심의를 요청했고, 대법원이 동부시간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13일 일단 인구조사를 중단해도 까지 응답할 수 있다. 인구조사 된다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설문지를 우편으로 보낼 때는 15 민권센터는 14일“인구조사가 일까지 우편 소인이 찍혀야 한다.
민권센터가 참여하고 있는 ‘KA Vote’ 는 현재,‘온라인 봉 사의 날’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민권센터는 이를 통해“앞으로 10 년간 우리 커뮤니티의 미래를 결 정할 인구조사 참여를 10분의 시 간을 내서, 10명에서 전해주세요. 당신과 당신의 가족을 위해”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도 이날 모든 뉴욕 주민들에게 지금 인구 조사를 완료하도록 상기시켰다. 쿠오모 주지사는“인구조사는 10
년에 한 번만 실시되며, 뉴욕주가 연방정부로부터 필요로 하는 예 산과 뉴욕주를 대표하는 정치인 들을 확보하도록 하는, 뉴욕 주민 들이 도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이다. 이 절차는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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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가운데 민주당의 걱정은 선 거 당일 트럼프가 이긴 것으로 나 왔다가 사흘 뒤 뒤집히면 트럼프 대통령이‘부정 선거다’,‘승복 못 한다’ 고 나올 수 있다는 것” 이 라고 지적했다. 그는“트럼프 대
통령이‘대법원 판결을 받자’ 고 하면 대법원의 이념 성향이 보수 6 대 진보 3인 상황에서 바이든 후 보가 그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느냐 는 것도 또 다른 이슈” 라고 말했 다. <A2면에 계속>
욕주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친다. 모든 뉴욕 주민들은 지금 바로 인 구조사에 참여하기 바란다” 고말 했다. ◆인구조사 참여 방법 △온라인(한국어):
https://2020census.gov/ko.html △ 온 라 인 ( 영 어 ) : https://my2020census.gov/ △전화(한국어): 844-3922020 △전화(영어): 844-330-2020
서로 도와 코로나19 어려움 이겨내자 한인기업‘사우스폴’10만 달러 성금
<기사 A2면>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15, 2020
내가 가진 것 조금씩 나누면 어려운 이웃 재기 도울 수 있다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모금 100만 달러 돌파 한인기업‘사우스폴’10만 달러 성금 AAO 임직원 일동이 1만 달러 쾌척 날씨는 추워지고 있지만 어려 모금액은 1백만 달러를 훌쩍 넘어 운 이웃을 돕기 위한 한인사회의 섰다. 온정은 날로 뜨겁다. 어려운 이웃에 사랑을 나누는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캠페인에 한인사회 자체 모금액 진행하는‘코로나19 사랑 나눔 릴 이 1백만 달러가 넘어선 것은‘9 레이 펀드 모금 캠페인’에 14일 ·11 테러 성금’이후 처음 있는 한인 기업‘사우스폴’ 의 임직원 일이다. 뉴욕한인사회 역사에 밝 일동이 10만 달러, AAO 임직원 은 언론인 조종무 히스토리안은 일동이 1만 달러의 성금을 쾌척했 “이번 캠페인은 한인사회 기록” 다. 이라며,“한인사회 기부 문화의 이날 성금으로 YT 황 패밀리 판도를 바꾸었다고 해도 과언이 재단의 황용태 회장 10만 달러와 아니다.” 고 평했다. 익명의 한인 2세가 기부한 10만 사우스폴 임직원들은 14일 뉴 달러를 기반으로 시작된 코로나 욕한인회에 10만 달러의 기부를 19로 인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 전하며,“한인사회 전반에 기부에 한‘뉴욕한인회 코로나19 사랑 나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돼 한 눔 릴레이 펀드 모금 캠페인’의 분이라도 더 도움을 받길 바란다” 날씨는 추워지고 있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한인사회의 온정은 날로 뜨겁다. YT 고 말했다. 황 패밀리재단의 황용태 회장 10만 달러와 익명의 한인 2세가 기부한 10만 달러를 기 또“이번 캠 반으로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뉴욕한인회 코로나19 사랑 페인이 전 미 나눔 릴레이 펀드 모금 캠페인’의 모금액은 14일 현재 1백만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주를 넘어 전 세계 곳곳에서 겠다.” 고 덧붙였다. 기를 함께 극복하는데 조금이나 일어났으면 좋 AAO 임직원들도“어려운 시 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 며,“이번 나눔 이트로 번 돈으로 겨우 렌트를 내 으로 올 겨울 한인사회가 보다 훈 고 있다는 아픈 사연을 전해왔다. 훈했으면 한다.” 고 전했다. 찰스 윤 회장은“도움이 절실 현재 뉴욕한인회에는 이 같은 한 분들께 큰 힘이 돼 주신 기부 기부자들의 따뜻한 뜻과 정성에 자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화답하듯 수혜 신청자들의 감사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해 주신 메시지가 넘쳐나고 있다. 이번 나눔은 한인사회를 더욱 단 이들은 한결같이 추후 도움을 단히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됐다” 고 줄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이웃을 밝혔다. 돌아보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을 또“나눌수록 행복이 배가 된 전했다. 다는 말도 있듯 캠페인에 대한 한 ◆ 안타까운 한인들의 생활상 인사회 소중한 정성이 지속되길 = 한편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해 바란다” 는 바람도 전했다. 지는 안타까운 사연도 많다. 한 ◆ 성금 어떻게 보내나 = 뉴욕 신청자는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 한인회‘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 고 혼자 살아가고 있다며 코로나 이 펀드 캠페인’ 에 참여를 원하는 19로 더욱 무거워진 삶의 고단함 사람은 뉴욕한인회 전화(212을 전했고, 어떤 신청자는 자신은 255-6969)나 웹사이트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고 엄마는 (www.nykorean.org)를 통해 할 코로나19로 직장을 잃고 동생 둘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는 페이팔 과 살고 있는데 렌트도 못 내고 (Paypal)과 크레딧카드, 벤모 있다고 딱한 사정을 전하며 사는 (Venmo) 등으로 바로 결제할 수 것이 너무나 막막하다는 심경을 있으며, 체크를 보낼 경우는 Pay 내비쳤다. to the order에 KAAGNY를 적 또 다른 신청자는 남편은 당뇨 어 뉴욕한인회(149 West 24th St. 합병증이고, 자신은 다리를 다친 6th FL, NY, NY 10011)로 보내 상황으로 그나마 아들이 아르바 면 된다.
코로나19로 아시아계 소상인들 타격 심각 아시아아메리칸연맹(AAF)은 13일 플러싱 먹자골목‘커피팩토리’ 에서 아 시아인 소상공인을 위한‘코로나19 경 제영향 설문조사’ 에 응답한 소상공인 들에 각각 1천 달러의 보조금을 전달했 다. 서드나(Surdna)재단으로부터 1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받은 AAF는 설 문 응답자들에게 이 보조금을 제공할 수 있었다. AAF는이날 40명 이상의 소 상공인들이 직접 참석하여 보조금을 받 았고, 나머지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에 게는 우편으로 보조금을 보낼 계획이라 고 밝혔다. AAF는 설문조사 결과“지난 1월부 터 아시아인 소유 기업의 매출은 급격 하게 감소해왔고, 이는 아시아인 소상 공인 기업들이 무너진 계기가 되었다” 고 밝혔다. 또 AAF 설문조사 응답자 중 55%는 매출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 했으며, 31% 이상은 일시적으로 사업 을 폐쇄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99% 이상은 수익의 감소를 경험했다고 했 고, 55%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비 해 수익이 75%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
AAF, 설문조사 응답자에 보조금 전달
아시아아메리칸연맹(AAF)은 13일 플러싱 먹자골목에서 아시아인 소상공인을 위한‘코로나19 경제 영향 설문조사’ 에 응답한 소상공인들에 각각 1천 달러의 보조금을 전달했다. [사진 제공=AAF]
다. 아시아인 소상공인들은 사업을 유 지하기위한 자본을 지원받음에 대한 어 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는데, 그 이유는 △정부지원 또는 중소기업 대출정보에 대한 모국어 번역본의 부재 △35% 이 상이 서비스 제공업체와 연결함의 어 려움 △22%는 대출관련 프로그램에 대 한 정보의 혼잡 등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AAF는 뉴욕시 아시아계 미국
인의 실업률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했 고, 이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 작된 후 지난 5월까지 아시아계 미국인 들은 25.6%의 실업률을 기록한것으로 밝혔다. 그 중에서도 한인들은 개인 소 매업 및 세탁업 종사자들은 5월까지 약 58%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잃었고, 의 류산업 종사자들은 51%, 그외 식당 종 사자들의 경우는 10.4% 의 실업률을 기 [전동욱 기자] 록했다.
美 대선 혼돈 민주주의 위기론도 분출 <A1면에서 계속> 또 바이든 후보가 전국적으로 더 많은 표를 더 얻고도 2016년 대 선 때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가 그랬듯 선거에서 진다면 선거 제도를 이대로 둘 것이냐를 두고 도 논란이 일 수 있다고 내다봤 다. 신 교수는“아마 전체적으로 바이든 후보가 더 많은 표를 받기 는 할 것” 이라면서도“우여곡절 끝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길 가능 성도 있다” 고 예상했다. 신 교수는 시선을 한국으로 옮겼다. 이런 여러 가능성 때문에 대선 이후 미국에서는 상당한 혼 란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고 누가 당선되든, 특히 바이든 후보가 당 선되면 자국 내 문제 정리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이는 북 한 문제나 한미 동맹 등의 사안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신 교수는“선거까지도 불확 실성이 크지만, 선거 후에도 상당 한 혼란이 올 가능성이 있다” 며 “그 경우 한국은 북한 문제나 한 미 동맹 관리를 어떻게 할지에 문 제의식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특히 바이든 후보 가 되면 북한이 내년 초쯤 뭔가 도발을 할 수 있는데, 미국이 신 경 쓸 겨를이 없는 와중에 한국 정부가 이를 잘 관리해야 하는 상 황이 될 수 있다” 고 조언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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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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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가정 모임 조심하세요!!! CDC 국장“코로나 확산 주범으로 떠올라” 1주일 평균 하루 신규환자 5만명 넘겨 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가운 데 가정에서 이뤄지는 소규모 모 임이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보건 당국자의 진단이 나왔다.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 방센터(CDC) 국장은 13일 주지 사들과의 전화에서 이같이 말했 다고 CNN 방송이 14일 보도했 다. 보도에 따르면 레드필드 국장 은“많은 지역의 공공 광장에서는 높은 수준의 경계와 완화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며“하지만 바로 지금 점차 증가하는 위협은 사실 소규모 가정 모임을 통한 전염” 이 라고 말했다. 레드필드 국장은“특히 추수 감사절이 다가옴에 따라 우리는 가정에서 지속적인 완화 조치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는 것이 정 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 덧붙 였다. 조지워싱턴대학 의학교수 조 너선 라이너 박사는 14일 CNN에 나와 가까운 가족 구성원이 아닌 사람들과는 실내에서 추수감사절
점유율이 69.6%에 달한다며 병원 들이 중환자 처치가 필요한 코로 만찬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 나19 환자나 비(非)코로나19 환자 했다. 를 치료하지 못할 상황에 위험할 라이너 박사는“특히 우리가 만큼 근접해 있다고 우려했다. 위 추수감사절에 함께 모이고 싶은 스콘신주에서는 지난달 입원 환 나이 든 사람들에게 이 바이러스 자가 거의 3배로 늘었다. 의 결과는 정말 심각할 수 있다” 이처럼 상황이 악화하자 일부 며“솔직히 나는 차라리 줌(화상 지역에서는 규제의 강도를 높이 회의 앱)으로 추수감사절 모임을 고 있다. 미셸 루한 그리셤 뉴멕 하겠다” 고 말했다. 시코 주지사는 술집과 술을 판매 CNN은 존스홉킨스대학 통계 하는 식당에 대해 밤 10시 이후 영 를 분석한 결과 13일 기준으로 미 업을 중단하고 5명 이상의 모임은 국의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신 열지 못하도록 했다. 그리셤 주지 규 환자가 5만1천여명으로 집계 사는“(경제 재개의) 후퇴는 이미 됐다고 전했다. 이 수치가 5만명 많은 어려움을 겪고 희생한 수많 을 넘긴 것은 두 달여 만에 처음 은 노동자와 사업주들에게 더 많 이다. 또 한 달 전 이 수치가 3만4 은 경제적 혼란을 의미할 것” 이라 천300여명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면서도“하지만 이게 생명을 살리 48%나 증가한 것이다. 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 라고 말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입원 환 했다. 자도 증가세다. 13일에는 8월 말 오클라호마시티도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3만6천여명이 입 입원 환자가 증가하자 마스크 관 원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36개 련 조치를 12월 7일까지 연장했 주에서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신 다. 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미국의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787만653 개리 허버트 유타 주지사는 13 명, 사망자 수를 21만6천169명으 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중환자실 로 각각 집계했다.
11월 3일 선거에 꼭 투표합시다 뉴욕한인회, 16일 투표독려 트로트 콘서트 개최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와 투표하기 계몽 단체 ‘KA Vote’ 는 공동으로 11월 3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등에 투표 참여를 홍보하는‘2020 대선 투표 참 여 독려를 위한 트로트 콘서트’ 를 개최한다. 16일(금)오후 8시 온라인[줌(ZOOM), 유튜브[으 로 진행되는 콘서트는‘내일재단’ 의 특별 후원으로 진행된다. 출연자는 김정희 사단법인 한국전통민요 협회 미동부지부장과 2020 코리아 위크 트롯 경연대 회서 수상한 다니엘 김 씨가 함께 한다.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의 투표 독려 메시지와 트 로트의 매력이 어우러질 이번‘2020 대선 투표 참여 독려를 위한 트로트 콘서트’ 는 누구나 링크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찰스 윤 회장은 유권자로서 소중한 한 표 행사를 독려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 줌 ( z o o m ) 링 크 : https://us02web.zoom.us/j/88524501623?pwd=QTR DS2c0azVyQ0lGeU8wN09NQ1NVZz09, 미팅 아 이디(Meeting ID): 885 2450 1623 Passcode: 509040 △유튜브 링크: 당일 생성되는 관계로 행사 시작 한 시간 전 뉴욕한인회 웹사이트 (www.nykorean.org)통해 공지 한다.
14일 충남 천안시청에서 열린‘유관순상 수상자 지원사업’공동이행 협약식. 왼쪽부터 김동복 여성경제인협회 세종·충남지회장,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 박상돈 천안시장. [사진 제공=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유관순상 수상자 장학금·역사문화탐방 지원 천안시·여성경제인협회 세종·충남지회, 미주 한인이민사박물관과 이행협약 뉴욕주 나소카운티 주관 유관 순상 수상자에 대한 장학금 지급 과 역사문화탐방이 지원된다. 충남 천안시와 여성경제인협 회 세종·충남지회는 14일 영상 으로 미주 한인이민사박물관과 유관순상 수상자 지원사업 공동 이행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뉴욕주 나소카운티가‘3.1운동의 날’ 을 지정하고 유관순 상을 제정 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나소카운티는‘유관순 열사의 생애와 3.1운동’ 을 뉴욕주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가르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해‘3.1운동의 날’ 을 지정하고 기념식을 개최했 다. 협약에 따라 미주한인이민사 박물관은 뉴욕주 나소카운티 주 관으로 매년 3.1운동의 날 기념식
뉴욕한인봉사센터 로고
에서 유관순상을 시상하고, 한국 여성경제인협회 세종·충남지회 는 수상자 1인당 장학금 1천 달러 를 지원하기로 했다. 천안시는 방학기간 수상자들 을 천안으로 초청,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역사문화 탐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의 올 해 탐방은 코로나19로 내년으로 연기됐다. 박상돈 시장은“이번 협약으 로 유관순 열사의 업적과 3.1운동 의 역사적 의미가 세계에 널리 알 려지고, 미국에 사는 한인 후세가 우리나라 역사문화의 소중함을 배우고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 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 관 관장은 이날 협약식에서“2019 년 뉴욕주 상하원에서 유관순 열
사와 3.1절 정신을 기리는 결의안 통과되도록 추진하고, 나소카운 티에서 유관순상이 2020년부터 제정되도록 추진한 이유는 첫째 우리의 역사가 세계의 역사가 될 수 있도록 유관순 열사와 같은 인 권 운동가이자 여성 운동가를 널 리 알리고, 둘째, 열사의 생애를 통해 우리 커뮤니티의 젊은 차세 대 리더들이 영감을 얻어 자신의 커뮤니티, 나아가 국가에 어떤 기 여를 할 수 있는지 생각하는 계기 를 주기위해서” 라고 말했다. 또“이번 협약을 위해 큰 힘이 되어 주신 충남 천안시와 여성경 제인협회 세종. 충남지회에 진심 으로 감사를 드린다” 고 더했다.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전화: 212-691-2500 www.mokah.org
한양마트 로고
17일 플러싱 한양마트서 무료 독감 예방접종
뉴욕한인회와‘KA Vote’ 는 대통령 선거 등 투표 참여를 홍보하 는‘2020 투표 참여 독려를 위한 트로트 콘서트’ 를 개최한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와 한양마트 (대표 한택선)는 17일(토) 정오부 터 오후 6시까지, 플러싱 한양마 트(150-51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에서 한인들 을 위한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실 시한다. KCS와 한양마트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Empire Blue Cross Blue Shild와 CVS가 후원하고, 서류미비자를 비롯, 신분에 관계 없이 시간 내에 오면 누구나 무료 로 접종이 가능하다. KCS 공공보건부는 행사에 앞 서“현재, 코로나19와 독감의 초 기 증상이 비슷하여 혼란이 예상 된다. 모든 한인들은 예방접종을
하여 독감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며 모두 독감예방주사 를 맞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비보험자도 무료 접종이 가능하고, 보험이 있는 경 우 보험카드를 소지하면 된다. 예 약은 받지 않는다. △문의: 201-658-6068 (KCS 공공보건부장, 사라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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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15, 2020
안죽을 사람 죽었다… 미국 올해 봄여름 사망자 22만5천명 증가 코로나19 증가분 67% … 커먼웰스·예일대“마스크 착용·거리두기 없으면 사태 악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때문에 미국의 3∼8월 사망자가 평소보다 눈에 띄게 증 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버지니아 커먼웰스대(VCU) 와 예일대가 국립보건통계센터 (NCHS)와 통계청 자료를 분석 해 미국의사협회저널(JAMA)에 공동 발표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 혔다고 폭스 뉴스가 13일 보도했 다. 논문 주저자인 스티븐 울프 VCU 명예교수는“코로나19로 사 망자가 다수 발생했다는 사실을 가짜 뉴스라고 하거나 실제보다 사망자가 적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며“그러나 연구 결과 정반 대로 나타났다” 고 말했다. 논문에서는 3∼8월 평균보다 22만5천530명이 많은 130만명가 량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늘 어난 사망자 가운데 약 67%(15만 541명)가 코로나19가 원인으로 지 목됐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통계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최소 21만5천 549명이다. 같은 기간 심장병이나 치매처 럼 코로나19와는 상관없는 사망 원인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직접적 사망 원인 은 아니지만 위급 환자나 당뇨병
을 포함한 만성 질환자가 바이러 스 사태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 하고, 또 스트레스로 약을 과복용 하거나 자살로 이어졌을 가능성 도 있다는 게 울프 교수의 설명이 다. 이에 따라 논문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적극적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망자가 더 욱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효과적인 예방책으로는 마스 크 착용 의무화와 사회적 거리 두 기 등을 꼽았다. 연구진은 다만 사망 확인서가 부정확할 수 있고, 잠정 데이터를 기초로 연구한 만큼 논문 정확성 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뉴욕에 설치된 코로나19 희생자 추모판
멜라니아“코로나 검사서 음성… 막내아들도 양성이었다가 음성”
트럼프“갈 곳 없다”공격에 명소 5곳 홍보로 응수한 주지사
“두려움이 현실 됐다”아들 양성 판정 당시 떠올려… 트럼프“배런 괜찮다”
일리노이 주지사“시카고 마천루에 본인 이름 내건 사람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에 걸렸던 멜라니아 여사 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 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성명을 내 고“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하 게 돼 기쁘다” 며“가능한 한 빨리 업무를 재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아들 배런 그는 막내아들 배런도 트럼프 대통령과 자신이 모두 양성 판정 자신이 모두 양성 판정을 받고서 어 서로를 돌보고 함께 시간을 보 을 받은 뒤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 “자연히 내 마음은 아들에게로 갔 낼 수 있어서 기뻤다”라고도 했 이 나왔지만, 당시 증상을 보이지 다” 며 아들이 처음엔 음성이 나왔 다. 는 않았으며 이후에 다시 검사해 지만, 다시 검사했을 때 양성이 나 그는 회복 기간에 훌륭한 간병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 왔다며“나의 두려움은 현실이 됐 과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면서 백 들 배런이 양성판정을 받았었다 다” 고 당시를 떠올렸다. 악관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는 것은 그간 공개되지 않았었다. 그러나“다행히도 그는 강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선거 집 멜라니아 여사는 자신의 증세 10대이고 아무런 증상도 보이지 회를 위해 백악관을 출발하기에 가 최소한도의 수준이었다면서 않았다” 며 그 이후 검사에서 아들 앞서 기자들과 만나 막내아들의 몸살과 기침, 두통을 경험했으며 은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전했다. 상태에 대한 질문에“배런은 괜찮 대부분의 시간에 극도로 피곤함 멜라니아 여사는‘코로나19에 다” 고 말했다. 을 느꼈다고 말했다. 대한 나의 개인적 경험’ 이라는 제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지난 1 그는 아들의 양성 반응을 확인 목을 붙인 성명에서“어떤 면에서 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2 한 과정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과 우리 세 사람이 동시에 이것을 겪 일 이를 공개했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 당 소속 주지사가 이끄는 일리노 이주(州)를‘대책 없는 곳’ 이라고 맹공하며 지지를 당부하자 일리 노이 주지사가 재치 있는 답변으 로 반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트 위터에“일리노이주는 갈 곳이 없 다. 슬픈 일”(Illinois has no place to go. Sad,isn’t it?)이라 며“트럼프에 투표하라” 고 당부했 다. 이 트윗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 기투표 소식을 알리며 투표를 독 려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캘리포니아 주는 지옥으로 가고 있다” ,“뉴욕 은 지옥으로 가버렸다” 는 트윗에 이어 일리노이주를 겨냥했다. 그러자 일리노이주의 J.B.프리 츠커 주지사는“시카고 마천루(트 럼프 타워)에 본인 이름을 내걸어 둔 사람이 일리노이주를 갈 곳 없 는 곳으로 언급하다니 놀랍다” 고 꼬집고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 리노이주의 가볼 만한 5곳을 소개
일리노이주의 J.B.프리츠커 주지사의 트윗
했다. 이들은 시카고의 유명 핫도그 전문점‘위너 서클’(Wiener’s Circle), 일리노이 중부 스타브드 락 주립공원(Starved Rock State Park),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 령 생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주의사당이 있는 스프링필드, 대륙횡단철도 암트랙(Amtrak) 탑승이었다. 이어 일리노이주가 미국 최대 호박 생산지임을 상기하면서“대 선 여론조사 결과에 아직 놀라지 않았다면, 핼러윈을 앞두고 호박 을 하나 골라 ‘잭-오-랜턴’ (Jack-o’-lantern·호박등)을 만들어 보라. 오싹한 트윗을 보내
고 있는 것보다 나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3대 도시를 포함하는 뉴 욕·캘리포니아·일리노이 주는 모두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집권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정 치인들의 실정을 지적해왔다. 하지만 프리츠커 주지사는 트 럼프 대통령의 잘못된 정치를 비 판하며 투표로 민심을 보여주자 고 덧붙였다. 한편 NBC방송은 앤드류 쿠오 모 뉴욕 주지사와 개빈 뉴섬 캘리 포니아 주지사는 대통령의 트윗 에 공개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 다고 전했다.
미국Ⅱ
2020년 10월 15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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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배럿 지명자 부끄러움 없이 낙태 반대” 연방대법관 인준청문회 사흘째… 민주는 재차 오바마케어 폐기 가능성 공세 공화당은 14일 에이미 코니 배 럿 연방대법관 지명자 인준청문 회에서 배럿 지명자가 낙태에 반 대하는 보수 성향 인사라는 사실 을 한껏 부각했다. 여성의 낙태권 을 인정한 1973년 판결이 배럿 지 명자의 연방대법원 합류로 뒤집 힐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며 대선 을 불과 20일 남긴 시점에 보수 표 심에 호소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 근 린지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원 장은 이날 배럿 지명자 인준청문
회에서“부끄러움 없이 낙태에 반 대하고 사과 없이 자신의 믿음을 끌어안는 여성을 (연방대법관에) 지명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 이 라고 말했다. 이어“이는 세계관을 공유하 려는 모든 젊은 여성들에게 그들 을 위한 자리가 있다는 대단한 신 호가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으로 배 럿이 상원의 인준을 받고 연방대 법원에 들어가면 6대 3의 보수· 진보 구성으로 1973년의 낙태권
인정 판결이 뒤집힐 수 있음을 시 사한 것이다. 미 보수진영은 낙태 반대와 총 기 소지 등의 이슈에 민감하며 낙 태권 인정 판결 번복을 기대한다. 배럿 지명자는 이어진 그레이 엄 위원장의 관련 질의에 1973년 의 낙태권 인정 판결이 절대 뒤집 힐 수 없는 선례라고 보지 않는다 는 전날의 입장을 반복했다. 배럿 지명자는 인준되면 미 연 방대법원 역사상 5번째 여성 대법 관이며 공화당 소속 대통령의 지
“빨래는 누가?” … 연방대법관 청문회서 질문 인준청문회 사흘째… 공화, 배럿 보수성향·일곱자녀 양육 등 강점으로 부각 민주 오바마케어·낙태권 폐지 가능성 들어 연이틀 공세… 배럿은 즉답 피해 “정말 궁금합니다. 집에서 빨 “아이들이 각자 책임을 지도록 노 래는 누가 합니까?” 력하지만 늘 그런 노력이 성공하 미 대선을 20일 앞두고 14일 열 는 건 아니다. 빨래가 많다” 고답 린 에이미 코니 배럿 미 연방대법 했다. 케네디 의원은“아주 인상 관 지명자 인준청문회에서 공화 적” 이라면서 질문을 마쳤다. 당 존 닐리 케네디 상원의원이 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 었다. 입양한 두 자녀까지 일곱 근 린지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원 자녀를 키우며 판사로 일해온 배 장은“부끄러움 없이 낙태에 반대 럿 지명자의 능력을 부각하려는 하고 사과 없이 자신의 믿음을 끌 의도였다. 배럿 지명자는 웃으며 어안는 여성을 (연방대법관에) 지
트럼프-바이든, 고령 유권자 표심 놓고‘각축’ 미국 대통령 선거를 3주 앞두 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가 고령 유권자 표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14일 보도했다. 미국 유권자 중 65세 이상 고 령층 비율은 25%에 달한다. 바이 든 후보가 두 자릿수 이상의 지지 율 격차를 유지하고 있지만, 노인 유권자 표심이 한쪽으로 쏠리면 언제든 선거 판세를 뒤엎을 수도 있다. 바이든 후보는 2016년 대선에 서 트럼프 쪽에 기울었던 노인 표 심을 돌리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 도 동년배 유권자를 빼앗기지 않 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 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에 취약한 노인층임을 고려해 상대측의 건강보험 정책 을 비판하는가 하면, 70대 중반의 두 후보가 서로의 신체 및 정신 건강 상태를 문제 삼기도 한다. 바이든 후보는 13일 플로리다 주 노인센터를 방문해 논란이 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과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 폐지 시도 등을 언급하면서 트럼 프 후보가 미국 노인에게 등을 돌 렸다고 주장했다. 트럼프가 다녀간 지 불과 하루 만에 이곳을 찾은 그는“여러분은
소모품이며 잊힌 존재다. 여러분 은 실상 보잘것없는 사람들이다. 그것이 그(트럼프)가 노인들을 보 는 시각” 이라고 비꼬았다. 바이든은 이어“트럼프가 신 경 쓰는 노인은 단 한명‘노인 도 널드 트럼프뿐’ ”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전날 노인 센터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부터 방영된 TV 광고에서 노인층의 이 익 대변자를 자처했다. 그는 이 광고에서 민주당 후보 측이 수용 한‘오바마케어’ 가 개인 보험을 위협할 수 있다고 공격했다. 또 코로나19로 입원했던 트럼 프 대통령은 복귀 후 처음으로 달 려간 플로리다주 샌퍼드 유세에 서 노인층에 지지를 호소했고, 최 근에는 미국 노인층을 겨냥한 영 상도 촬영했다. 바이든 후보는 올해 77세, 트 럼프 대통령도 74세다. 누가 이기 더라도 미국의‘최고령 대통령’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이런 상황을 인식한 듯 두 후 보는 상대 후보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를 깎아내리는 등의 공 방을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살 많은 바이든 후보가 치매에 걸렸다는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 하기도 했다. 또 트럼프는 13일 저녁 트위터
명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 이라 며 배럿 지명자의 보수 성향을 부 각했다. 배럿 지명자가 연방대법 원에 들어가면 6대 3의 보수·진 보 구성으로 1973년의 낙태권 인 정 판결이 뒤집힐 수 있음을 시사 한 것이다. 낙태 반대와 총기 소 지 등의 이슈에 민감한 미 보수진 영은 낙태권 인정 판결 번복을 기 대한다.
명으로는 두 번째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도 배럿 지명자의 연방대법원 합류로‘오 바마케어’ 로 불리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이 폐기될 수 있다는 부분을 집중적 으로 부각하며 공세에 나섰다. 배럿 지명자는 전날과 마찬가 지로 오바마케어 같은 논쟁적 사 안에 있어 상세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피해 가는 전략을 썼다. 그 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서의 자 신의 신앙이 판결에 영향을 주지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자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미 상원 법사위는 12일 인준청 문회를 시작했으며 본격 질의는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이뤄진다. 15일엔 증인들을 불러 배럿 지명 자가 적격한 인물인지 따진다.
민주당은 전날 청문회에서와 란 점화를 피하는 모습이었다. 문회를 지켜보며 마음이 많이 상 마찬가지로 배럿 지명자의 연방 대선 직후 연방대법원 심리가 했다며 민주당의 공세를 우회적 대법원 합류에 따라‘오바마케 예정된 오바마케어에 대해서는 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어’ 로 불리는 버락 오바마 전 대 “열린 마음” 이라며 민주당의 공 배럿 지명자의 일곱 자녀는 공 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이 폐기될 세를 누그러뜨리려 애썼다. 화당이 중요하게 내세운 강점 중 수 있는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부 대통령의‘셀프사면권’에 대 하나다. 전날에도 배럿 지명자는 각하며 공세에 나섰다. 해서는“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숨 트럼프 대통령이‘셀프사면 다” 면서도“소송으로 다뤄진 적 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 권’ 을 주장해온 상황에서 대통령 이 없는 문제이고 내가 관점을 제 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적 질문에 에게 이러한 권한이 인정돼야 하 시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라고 ‘입양한 흑인 자녀와 함께 울었 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여성 즉답을 피했다. 다’ 고 답변, 질문을 무색하게 하 의 낙태권이나 유색인종의 투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기도 했다. 권이 배럿 지명자로 인해 제대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한 우 미 상원 법사위는 12일 인준청 보장될 수 없을 것이라는 공세도 편투표의 중요성을 묻는 질의에 문회를 시작했으며 본격 질의는 이어졌다. 배럿 지명자 역시 전날 도“내가 관점을 제시할 수 없는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이뤄졌다. 과 마찬가지로 분명한 관점을 밝 정책적 사안” 이라고만 했다. 15일엔 증인들을 불러 배럿 지명 히기보다 즉답을 하지 않으며 논 배럿 지명자는 아들이 전날 청 자가 적격한 인물인지 따진다.
구의 일부를 바꿔‘양로원을 위한 바이든’ (Biden for President)이 라고 적은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 다. 플로리다주는 미국 대선의 최 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다. 특히 지난 2016년 대선에서는 출구조 사 결과 65세 이상 노인 유권자들 이 전체 대통령 선거인단의 21% 를 차지했다. 다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이 지역에서 트럼프 지지표가 대폭 이탈해 바이든의 승리 가능성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에 휠체어에 앉은 노인의 몸에 바 19 팬데믹 부실 대응에 대한 실망 이든 후보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 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과 ‘대통령을 위한 바이든’ 지난달 워싱턴포스트-ABC (Biden for President)이라는 문 방송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투
표 의사가 있는 노인 유권자의 트 럼프 지지율이 52%, 바이든 지지 율은 44%였다. 뉴욕타임스-시에 나 대학 공동조사에서는 바이든 지지율이 47%로 트럼프(45%)를 앞섰다. 플로리다 정치 전문가인 수전 맥매너스 사우스플로리다대 명예 교수는“여성 노인층의 트럼프 지 지가 크게 하락했다. 그들은 트럼 프의 톤을 좋아하지 않는다. TV 토론도 (트럼프 지지율) 훼손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고분 석했다. 플로리다주에서 바이든이 승 기를 잡는다면 트럼프의 선거인 단 과반 확보 시도에 비상등이 켜 질 수 있다. 이를 위해 바이든은 트럼프의
안일한 코로나19 대응을 부각하 는 한편, 트럼프와 완벽하게 대비 되는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다. 그는 플로리다 노인센터 방문 내내 마스크를 썼다. 또 그는 13일 연설에서는“그 (트럼프)가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회복되기를 기도했다. 그리고 최 소한 그가 뭔가 깨닫기를 바랐다” 며“그런데 그는 무슨 짓을 했나?. 잘못된 정보를 두배로 늘려 상황 을 더욱 악화시켰다” 고 비난했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트위터에 게시한 영상에서 자신이 노인이 라는 점을 강조하며 고령 유권자 들에게 친밀감을 표시하고, 자신 의 코로나19 대응에 엄청난 발전 이 있었다며 메시지로 노인층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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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15, 2020
코로나 신규 110명… 부산 요양병원 집단감염에 다시 세 자릿수로 지역발생 95명-해외유입 15명… 수도권에서도 산발적 감염 지속 확산 부산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집단발병이 이어지면서 15 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다시 100 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102명)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가 전날(84명) 두 자릿수로 내려왔지 만, 이틀 만에 다시 100명을 웃돌 았다. 여기에는 부산‘해뜨락요양 병원’집단감염 확진자 53명이 포 함된 것으로, 이 사례를 제외하면 다른 시도의 지역발생 감염 규모 는 오히려 약간 줄어든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도 병원과 지인·친구모임 등을 고리로 계 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데다 방 역당국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수도권의 노인병원·정신병원 시 설 종사자와 노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 등 약 16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일제 검사를 하기로 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입국객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앞으로 감염 규모는 더 커질 가능 성이 있다. ■ 지역발생 확진자 비수도권 이 수도권 웃돌아, 7월 19일 이후 88일만… 부산 요양병원 집단감 염 영향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 110명 늘어 누적 2만4천988명 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84명)보 다 26명 늘어 다시 세 자릿수를 기 록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보름간 일별 확 진자 수를 보면 77명→63명→75명 →64명→73명→75명→114명→69 명→54명→72명→58명→98명→ 102명→84명→110명 등으로, 100
명을 넘은 것은 3차례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0명의 감 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5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 날(53명)의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지표인‘50 명 미만’ (지역발생 중심) 기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해 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이 54명으로 가장 많다. 서울 22명, 인천 11명, 경기 6명 등 수도 권은 39명이며 그 외 지역은 대전 과 강원이 각 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 도권이 수도권을 넘어선 것은 지 난 7월 19일(수도권 10명·비수도 권 11명) 이후 88일만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낮 12시 기준 부산 북구 해뜨락요 양병원과 관련해 누적 53명이 확
진됐다. 확진자를 보면 이 요양병 원 환자가 42명으로 대다수고, 나 머지 11명은 간호 인력 5명과 간 병 인력 6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송파구 잠 언의료기기(누적 7명), 영등포구 지인모임(11명), 경기 동두천시 친구모임(23명), 의정부시 마스터 플러스병원(61명)과 관련해 확진 자가 추가로 나왔다. ■ 해외유입 10명대, 사망자 1 명 늘어 총 439명… 어제 양성률 1.18%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13일(33명)과 전날(31명)과 비교 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확 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3명, 외국 인이 1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6명 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 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서 울(3명), 경기(2명), 부산·충북· 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 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 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부산이 55명으로 가 장 많고 서울 25명, 인천 11명, 경 기 8명 등 수도권이 44명이다. 전 국적으로는 9개 시도에서 확진자 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3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 명률은 1.76%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18%(9천296명 중 110명)로, 직전일의 0.66%(1만 2천683명 중 84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2%(245만739명 중 2만4천988 명)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52명 늘어 누적 2만3천82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하루새 57명 늘어 1천467 명이다. 한편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 자는 2만4천889명이었는데 지난 13일 통계에 잡혔던 러시아 선원 11명은 국내에 들어오지 않아 기 존 확진자 집계에서 제외돼 누적 확진자 수가 조정됐다.
수소경제 속도 낸다… 2022년‘수소발전 의무화 제도’도입 수소제조용 가스 공급체계 개선·상용차 수소충전소 확대 수소경제 확대를 위해 전력시 장에 수소연료전지로 생산한 전 력의 일정량 구매를 의무화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수소제조용 천연가스 공급체 계를 개선해 가격을 최대 43% 인 하하고, 민관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상용차 수소충전소를 본 격적으로 구축한다. 정부는 15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 용을 담은 5개 안건을 심의·의결 했다. 정부는 우선 수소경제 확대의 핵심인 수소연료전지의 체계적인 보급 확대를 위해 2022년까지‘수 소 발전 의무화 제도’ (HPS)를 도 입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태양광, 풍력 등이
검찰,‘재산축소 신고’김홍걸 의원 불구속 기소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가 더불 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의원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 앙지검 공공수사2부(권상대 부장 검사)는 전날 밤늦게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 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김 의원은 지난 4.15 총선 전 재 산공개에서 처 명의의 10억원짜 리 상가 대지와 처 명의의 상가와 아파트 임대보증금을 누락한 혐 의를 받는다. 아파트 분양권 누락 은 혐의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사실이 알 려지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 됐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1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김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은 2008년‘대우그룹 구명 로비 의혹’ 과 관련해 대검찰청 중앙수 사부에서 조사를 받은 이후 12년
모두 포함된 기존의 신재생에너 지 공급 의무화(RPS) 제도에서 연료전지만 분리해 별도의 의무 공급시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정부는 내년까지 수소경제 육 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수소법)을 개정해 수소법상 수소 기본계획에 중장기 보급 의무를 설정하고, 경매를 통해 친환경· 분산형 연료전지 발전전력을 구 매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40년 연료전지 보 급량 8GW를 달성하고 향후 20년 간 25조원의 투자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또 안정적이고 경제적 으로 추출수소를 공급하도록 수
소제조사업자 중심으로 천연가스 공급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기존에 도시가스사(社)만 공 급이 가능했던 천연가스 공급체 계를 바꿔 한국가스공사[036460] 가 대규모 수소제조사업자에게 천연가스를 직접 공급할 수 있도 록 허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가스공사가 수요자 맞 춤형으로 계약을 별도 체결해 가 스를 공급하는 제도인‘개별요금 제’ 를 기존에 발전용에만 한정했 던 것에서 수소제조용까지 확대 적용한다. 이 경우 수소제조사업 자가 최근 하락한 가격으로 천연 가스를 별도 수입할 수 있어 원료 비를 약 30% 절감하는 효과가 있 을 전망이다. 차량충전 목적의 수소제조용
나경원‘선거법 위반’고소·고발건 모두 무혐의
김홍걸 의원
만이다. 검찰은 당시 김우중 대우 회장이 김대중 정부 시절 정치권 에 로비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김 전 대통령의 측근들을 조 사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을 참고 인 자격으로 소환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앞서 2002년‘최규 선 게이트’ 에도 연루돼 금품을 받 고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로 구속 기소 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 예 3년을 선고받았다가 노무현 정 부 때 사면받기도 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나경원 전 SOK와 관련해 15건의 비리와 부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조리가 적발됐음에도 거짓 해명 둘러싼 고소·고발 사건이 공소 했다” 며 나 전 의원을 고발했다. 시효를 하루 앞두고 잇따라 검찰 앞서 이들 단체는 나 전 의원 에서 무혐의 처분됐다. 딸의 입시비리 의혹, 스페셜올림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 픽코리아 직원채용 의혹 등을 제 앙지검 형사7부(이병석 부장검 기하며 나 전 의원을 업무방해· 사)는 최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 직권남용 등 혐의로도 고발했다. 실유포 혐의로 고발된 나 전 의원 나 전 의원이 자신과 관련된 을 불기소 처분했다.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고소·고 나 전 의원은 21대 총선 선거운 발한 사건들도 불기소 처분됐다. 동 기간인 올해 3월 지역구 유권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사회 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자 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 신이 회장으로 재직했던 스페셜 서“처음부터 빤히 예상됐던‘퉁 올림픽코리아(SOK) 관련 의혹이 치기 불기소’결과가 나왔다며 허위사실로 밝혀졌다는 취지로 “즉각 안진걸 소장과 MBC에 대 주장했다. 이에 민생경제연구소 한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재정신 등은“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서 청을 하겠다” 고 밝혔다.
국회 수소충전소
천연가스에는 제세공과금(수입 전소 구축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부과금, 안전관리부담금 등)을 한 ‘코하이젠’ (Kohygen)을 설립한 시적으로 감면하는 방안이 추진 다. 된다. 이날 위원회에 앞서 열린 양해 정부는 안산, 울산, 전주·완 각서 체결식에는 정 총리와 산업 주, 삼척 등 수소시범(특화)도시 부·환경부·국토교통부 등 정부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내년 부처를 비롯해 부산시·인천시· 1분기까지 시설물별 설계를 완료 울산시·전북도·경남도 등 지자 하고 2분기부터 착공해 2022년 하 체, 한국지역난방공사, 현대자동 반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차·SK에너지·GS칼텍스·에 이와 함께‘수소도시 건설 및 쓰오일·현대오일뱅크·E1· 운영에 관한 법률’ 을 개정해 수소 SK가스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 도시 관련 입지규제, 수소 신기술 했다. 등 특례와 지원 체계, 재정 지원 코하이젠 설립에는 정부 보조 등을 위한 근거 규정을 마련하기 금 1천670억원과 출자 1천630억원 로 했다. 등 총 3천300억원의 사업비가 투 수소 관련 정부 예산은 올해 5 입된다. 민관은 올해 11월 참여사 천879억원에서 내년에 7천977억 를 확정한 뒤 내년 2월 중 코하이 원으로 35%가량 대폭 확대된다. 젠을 정식 출범한다. 버스, 트럭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기업들 등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35개소 과 협력해 도심 상용차용 수소충 를 구축·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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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5일(목요일)
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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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 전작권전환 시각차…“조건 조기 구비”vs“시간걸려” 미, 주한미군 주둔 언급하며 방위비 압박… 공동성명선“현수준 유지”문구 빠져
“70년 동맹 보루”평가하며“다가올 70년”언급… 기자회견 돌연 취소되기도 한미 국방장관이 14일 전시 작 염증 사태로 제대로 하지 못한 2 전통제권의 한국 전환 문제와 관 단계 FOC 검증을 논의했다는 뜻 련해 공개석상에서 시각차를 드 이지만 실시 시기 등 세부사항은 러냈다. 정하지 못했다. 한국이 전작권 전환 조건의 조 한국은 내년에 FOC 검증을 기 구비를 강조하며 전환 의지를 실시하는 쪽에 무게를 뒀지만 미 드러낸 반면 미국은 전환에 시간 국은 상황을 두고보자는 식으로 이 걸린다는 전망을 내놔 문재인 확답하지 않는 태도를 취하는 것 정부 임기 내 전환이 쉽지 않은 으로 알려졌다.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특파원 특히 미국은 한미 방위비 분담 들과 만나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금 문제와 관련해 주한미군 주둔 “좀 더 논의하기로 했고 아직 결 문제까지 언급하며 증액을 압박 서욱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14일 미 워싱턴DC 인근 미 국방부 청사에 론에 도달하지 못했다” 고 말했다. 했고, 양국 장관의 공동 성명에는 서 열린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진행하고 있다. 또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전환 “주한미군 현수준 유지” 라는 문 이 가능한지에 대해 그는“우리가 구가 빠졌다. 당초 예정한 기자회 기 전환 추진’ 으로 정책을 조정했 찍은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에스 정한 것은 시간 개념이 아니라 조 견이 취소되는 일까지 있었다. 지만, 군에서는 문 대통령이 대선 퍼 장관은“전작권의 한국 사령관 건 개념” 이라며“(대통령) 공약은 서욱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공약으로 내걸었던 임기 내인 전환을 위한 모든 조건을 완전히 임기 내이지만, 국정과제로 전환 미 국방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에 2022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관 충족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이라 할 때는‘조속한’ 으로 돼 있다” 고 서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SCM) 측이 강했다. 며 조건을 충분히 따지는 것이 중 답했다. 를 개최했다. 이를 반영하듯 서 장관은 언론 요하다는 데 무게를 실었다. 에스퍼 장관은 방위비 분담금 서 장관 취임 후 에스퍼 장관 에 공개된 SCM 모두발언에서 양 장관은 이후 공동성명에서 문제와 관련해 작심한 듯 한국의 과의 첫 대면식이기도 한 이번 회 “전작권 전환의 조건을 조기에 구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포 대폭 증액을 압박했다. 의에서는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비해 한국군 주도의 연합방위체 함한 미래연합사로의 전작권 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전환 추진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 제를 빈틈없이 준비하는 데 함께 환의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 방위비 분담금을 현행보다 5배 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했다” 고 밝혔다. 상하라는 무리한 요구를 했다가 정부는 문 대통령 취임 뒤 전 조건의 조기 구비를 통해 전작 3단계 검증 평가 중 올해 예정 증액 폭을 50%로 낮추긴 했지만 환 완료 시한을 정하지 않고‘조 권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방점을 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13% 인상안을 제시한 한국과 격
차가 큰 상태다. 함께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 에스퍼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평양을 유지하기 위해 전념하고 방위비 부담이 미국 납세자에게 있다” 고 언급한 것은 미국의 중국 불공평하게 떨어져선 안 되고, 한 견제에 한국의 동참을 염두에 둔 반도에 미군의 안정적 주둔을 보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그는 장하기 위해 빠른 합의가 필요하 “70년간 우리 동맹은 인도·태평 다고 강조했다. 양 평화와 번영의 보루로 남아 있 트럼프 대통령이 비공식 석상 다” 고 한 뒤 서 장관을 향해“다가 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수차례 언 올 70년, 그 이상의 도전에 대응할 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발 준비가 돼 있음을 확실히 하길 기 언은 주한미군 주둔 문제를 방위 대한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비 협상과 연계할 수 있다는 뉘앙 이수혁 주미대사가 지난 12일 스로도 들린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특히 지난해 11월 51차 SCM 서“한국이 70년 전에 미국을 선 공동성명에는“에스퍼 장관은 주 택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70년간 한미군의 현 수준을 유지하고 전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라 투준비태세를 향상시키겠다는 공 고 언급한 것과 대조적인 발언이 약을 재확인했다” 는 문구가 있었 다. 지만 이날 공동성명에서는 주한 한미 장관은 이날 SCM 개최 미군 현 수준 유지 언급마저 빠졌 후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성명 등 다. 논의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었지 이와 관련, 국방부 고위 관계 만 미측 요청에 따라 취소되는 일 자는“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 까지 생겼다. 다” 라며“여러 가지 운용의 융통 미국이 11월 3일 대선을 앞둔 성을 잡고 하는 건데, 그(공동성 정치적 상황이 영향을 미쳤을 것 명) 중에 대비태세는 문제없도록 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사전에 합 하겠다는 내용이 있다” 고 말했다. 의한 일정을 촉박하게 취소한 것 에스퍼 장관이 이날“양국은 을 놓고 뒷말을 낳았다.
4대 그룹 총수 모두 4050… 젊어지는 한국 재계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 장이 14일 회장에 오르면서 4대 그룹이 모두 40·50대‘젊은 총 수’진용을 갖췄다. 재계에서 기존의 회장이 물러 나고 창업주 3·4세대가 전면에 나서는‘세대교체’ 에 속도가 붙 는 모양이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50) 신임 회장 선임으로 20년 만에 총수를
교체하며‘3세 경영’시대를 시작 했다. 이로써 4대 그룹이 모두 60세 미만의 젊은 총수 체제가 됐다. 삼성그룹을 이끄는 이재용 삼성 전자 부회장은 52세이며, SK그룹 의 최태원 회장이 59세로 최연장 자다. LG그룹 구광모(42세) 회장 은 40대 초반이다. 세대교체를 통해 총수에 올랐
청와대“한중일 정상회의 계속 노력… 만나서 문제 풀어야” 청와대는 14일 올해 말 한국에 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 가 스가 일본 총리의 불참으로 무 산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 해“정부는 정상회의 성사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언론에서는 징용문제 해결 이 전제되지 않으면 스가 총리가
방한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보도가 이어졌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만남에 선결조건을 내건 다면 아무 문제도 풀리지 않을 것” 이라며“오히려 국가 간 문제 가 있을 때는 만나서 그 문제를 풀 려고 노력해야 한다” 고 말했다.
다는 접점을 가진 이들은 종종 만 나 재계 현안을 논의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회장은 최근 삼성과 SK, LG의 배터리 사업장을 차례로 방문해 차세대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신 풍경을 만들기도 했다. 4대 그룹 총수 중 최연소인 구 광모 LG 회장은 2018년 6월 구본 무 전 회장 별세로 회장에 오른 뒤 과감한 사업 재편과 인사 등으 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4대 그룹 이외에서도 세대교 체 바람이 거세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장 남인 김동관(37) 한화솔루션 전략 부문장·부사장이 지난달 말 인 사에서 사장·대표이사로 승진하 면서‘3세 경영’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2010년 한화에 입사한 김 대표는 2015년 전무로 승진한 지 4년 만인 올해 초에 부사장으
4대 그룹 총수 한자리에… 오른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 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로, 다시 9개월여 만에 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 다.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은 최 근 아들 정용진 부회장과 딸 정유 경 신세계백화점 부문 총괄사장 에게 각각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 을 증여하면서 세대교체 준비 작 업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진그룹 3세대인 조원태(45)
회장은 지난해 4월 조양호 전 회 장 별세 후 곧바로 경영권을 이어 받아 회장에 취임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정몽준 아 산재단 이사장 장남인 정기선(38) 부사장이 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 지 주사 경영지원실장 등을 겸임하 며 그룹 신사업을 이끌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이웅열 전 회장
이 2018년 말 은퇴를 선언하며 현 재 4세 경영 체제로 가는 과도기 적 시기다. 이 전 회장이 은퇴하 며 장남인 이규호(36) 상무가 전 무로 승진하고 코오롱인더스트리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임명됐 다. CJ그룹은 최근 올리브영 상장 을 위한 기업공개를 공식화하면 서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30) CJ제일제당 부장으로의 경 영권 승계 작업이 시작됐다고 재 계는 보고 있다. LS그룹에서는 지난해 말 인사 에서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장남 인 구동휘(38) LS 전무 등 3세들 이 모두 승진한 뒤 보폭을 넓히는 중이다. 재계 관계자는“디지털·모바 일 시대 등 빠르게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총수, 임원 이 젊어지는 것은 시대적인 흐름” 이라며“세대교체를 한 주요 그룹 들의 혁신 경쟁이 더욱 두드러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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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유럽, 코로나19 재확산에 다시 빗장
THURSDAY, OCTOBER 15, 2020
전세계 코로나 확진 3,834만8천명, 사망 109만명 넘어
각국 신규확진 연일 최고치… 호날두마저 감염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기세가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치닫고 있다. 애초 우려대로 북반구가 가을 로 접어들고 학기가 시작되면서 신규 확진자는 연일 최고치를 갈 아치우고 있다. 사실상‘코로나 종식’ 을 선언 했던 중국도 58일 만에 본토 감염 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각국은 서둘러 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식 당·술집의 영업을 중단하는 등 대비책을 강화했다. 다만 이미 경제에 내상이 큰 만큼 올해 초와 같은 전면적 봉쇄 카드는 꺼내지 않은 상태다. ◆ 유럽, 지난주 신규 확진 70 만명…2주 전보다 36% 늘어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 대륙에서 지난주 발생한 신규 확 진자가 70만명이라고 보고했다. 지금껏 작성한 이 지역 통계 중 최고치다. 이에 앞선 주에는 52 만명 수준으로 무려 36%가 증가 한 것이다. 유럽 대륙의 전체 인 구는 7억4천만명이다. 영국은 지난 3주 동안 신규 확 진자가 4배 증가했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전국적인 봉쇄 정책을 폈던 3월 이전보다 현재 입원 환자가 더 많 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체코에서는 지난 2주간 5만5천 53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체코 인구 8배인 이웃 독일의 같은 기간 신규 확진자가 4만2천32명이었다. 특히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8 천325명으로 팬데믹이 시작된 이 후 두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 다. 또 체코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52명으로 지난 3월 1일 이후 최고치다.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율이 유럽에서 체코가 가장 높다고 유 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를
가세를 보일 경우 75%에 달하는 병원의 일반 치료는 중단할 계획 이다. 심지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5·포르투갈)마저 코로나19에 감염돼 14일로 예정된 스웨덴과 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 스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 중국, 58일만에 본토 확진 자 발생…미국 연일 5만명 확진 코로나19 사태의 진원지인 중 국도 58일만에 집단 감염이 또다
체코 프라하 풍경
야간통금·국경차단·등교중단 등‘준봉쇄’로 회귀중 중국도 58일만에 집단감염… 미국도 연일 5만명 확진
마스크 쓰고 BBC 방송사에 도착한 존슨 영국 총리
인용해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 다. 이를 두고 BBC는“체코의 상 황이 유럽에서 가장 심각하다” 라 며“지옥문에 반쯤 다가간 것인 가” 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독일도 13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천132명으로 지난 4월 이후 최대였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 했던 지난 3월 말에서 4월 초 사 이, 독일의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6천명대였는데, 조만간 이런 수준 에 근접할 것 같다는 우려가 나온 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내주 말이 면 중환자 병실의 90%가 채워질
것이라고 보건 당국이 전망했다. 스위스에서는 14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823명으로 전날(1천 445명)보다 약 2배 늘었다. 지난 2 월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 일 최다 규모다.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코 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러시아 도 14일 하루 동안 1만4천231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인구 1천700만명의 네덜란드 에서는 지난주 3만6천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또 13일 일일 확진자는 최고치 인 7천400명을 기록했고, 계속 증
시 발생해 비상 모드에 돌입했다. 지난 11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 에서 코로나19 환자 확진자가 6명 발생했는데, 지난 8월 16일부터 본토 확진자가 줄곧‘0’ 명을 기록 한 이후 58일만에 집단 감염이 발 생한 것이다. 확진자는 13일 기준으로 6명이 늘어 총 12명이 됐다. 중국 칭다오시는 조만간 전체 900만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전시 상태’ 에 준해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일평균 5만명의 신규 확진자 가 쏟아져나오는 미국은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연일 확산세가 정점을 찍고 있다.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위 스콘신, 몬태나 등 16개주는 최근 일주일 간 신규 확진자 수가 팬데 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문 걸어 잠그는 유럽…7개 월 전으로 회귀 지난 6월 코로나19 종식을 축 하하는 대규모 저녁 축하파티를 열었던 체코는 엄격한 제한 조치 를 내렸던 7개월 전으로 돌아가고 있다. 지난 3월처럼 마스크 의무화
‘종잇조각’ 된 휴전합의…전의 불태우는 아제르·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아르메니아가 송유관 공격하려 해” 아르메니아 총리“우리 민족에 너무나 중대한 전쟁…절대 물러나지 않아” 분쟁지역‘나고르노-카라바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터키 하 흐’ 를 둘러싼 아제르바이잔과 아 베르튀르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르메니아의 충돌이 격화하고 있 “아르메니아가 우리의 송유관을 다. 공격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은 지난 10일 러시아의 중 “아르메니아가 송유관을 공격하 재로 휴전에 합의했지만 사실상 려 한다면, 그들은 심각한 결과를 휴전 합의는 종잇조각이 된 상황 맛보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이다. 아제르바이잔은 카스피해 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전에서 추출한 원유와 천연가스
를 송유관과 가스 파이프를 통해 수출하고 있으며, 원유 및 가스 수출액은 아제르바이잔 전체 수 출액의 약 80%를 차지한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아제 르바이잔의 민간 시설을 목표로 한 모든 아르메니아 내 군사 시설 을 파괴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니콜 파쉬냔 아르메
니아 총리는 이날 대국민 연설을 하고“터키와 아제르바이잔 테러 리스트 동맹은 아르차흐(나고르 노-카라바흐)와 아르메니아에 대 한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이 중대한 순간에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우 리 민족에게 너무나 중대한 전쟁
를 재도입했고, 6명 이상의 모임 은 금지됐다. 또 학교와 술집, 클럽은 오는 11월 3일까지 문을 닫도록 했다. 음식점도 오후 8시까지 포장·배 달만 허용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유럽의 진 앙으로까지 불렸던 이탈리아는 12일 새로운 방역 대책을 승인했 다. 사적 모임과 아마추어 스포츠 는 금지됐고, 음식점도 일찍 영업 을 종료해야 한다. 지난주 2만6천 7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된 게 결정적 계기였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 령은 14일 강화된 방역 대책을 발 표할 예정이다. 현지 매체들은 파리를 포함해 코로나19가 강타한 지역은 야간 통금이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네덜란드 역시 앞으로 4주 동안 이어질 강화된 방역 대 책을 발표했다. 식당과 술집은 밤에 영업이 중 단되고, 식료품 가게에서 8시 이 후 술 판매를 할 수 없다. 스페인 중앙 정부는 수도 마드
리드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 에 따라 중앙 정부는 마드리드시 결정을 뒤집고 시 경계 밖으로 출 입을 제한했다. 이 지역에서 지난 주에만 2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 왔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 등이 있는 카탈루 냐 지방정부도 15일부터 보름동 안 술집과 식당 문을 닫기로 했 다. 페레 아라고네스 카탈루냐 부 주지사는“고통스럽지만 꼭 필요 한 조치” 라고 말했다고 AP통신 이 전했다. 영국에서 가장 엄격한 코로나 19 조치를 내놓고 있는 북아일랜 드는 술집, 식당을 4주간, 학교를 2주간 폐쇄하기로 했다. 그러나 딜레마에 빠졌다. 코로 나19의 확산을 막아야 하지만 전 면적 봉쇄에 따른 경기 부진도 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12일 의회에서“국민의 삶과 경제를 닫 는 상황은 피하고 싶다” 며“또다 시 전국적인 봉쇄정책을 펴고 싶 지 않지만 바이러스가 활개를 치 게 해서도 안 된다” 고 말했다.
이기 때문”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이런 상황에서 아르메 니아 민족이 해야 할 것은 오직 하나다. 단결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잠재력을 동원하고, 결정타 로 적을 멈추게 하고 최종 승리를 이룩하는 것, 즉 나가르노-카라 바흐 분쟁의 최종 해결을 보는 것 이다” 라고 덧붙였다. 양측은 지난 달 27일부터 18일 간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교전 중이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 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옛 소련 의 일원이던 시절 아제르바이잔 영토로, 아르메니아계 주민이 다 수를 차지한다.
소련이 붕괴하자 나고르노-카 라바흐는 독립공화국을 세운 뒤 아르메니아와 통합하겠다고 선포 했으나, 아제르바이잔이 이를 거 부하면서 양측은 1992∼1994년 전 쟁을 치렀다. 현재 나고르노-카라바흐는 국 제법적으론 아제르바이잔 영토지 만, 아르메니아가 실효적 지배를 하는 분쟁지역으로, 미승인국‘나 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 은 2017 년‘아르차흐’ 로 명칭을 바꿨다. 양측은 지난 10일 러시아의 중 재로 휴전에 합의했지만, 그 직후 부터 상대방이 휴전 합의를 위반 했다고 주장하며 교전을 이어가 고 있다.
2020년 10월 15일(목요일)
특집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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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청교도 美착륙 400주년의 해… 청교도 선교 전략의 핵심을 배우자 특별기고
김영호 목사 <역사신학교수, 미동부 크리스천 아카데미 원장, 1982년 설립>
◆ 청교도 美착륙 400주년 2020년은 102 명의 청교도들이 신앙자유를 찾아 1820년 메사추 세츠 주 Plymouth에 도착한지 40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이다. 종교개혁의 발상지인 유럽이나 청교도들이 세운 미국교회나 미 국 청교도 선교사들로부터 복음 을 받아드려 급속히 성장했었던 한국교회가 여러면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소수의‘개혁자’ 로종 교개혁을 이루어 내게 하셨고, 몇 명의‘청교도’ 로 새 나라를 이루 어 내게 하신 권능의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을 믿고, 바로 서서 하 나님의 심부름을 제대로 해낸 선 비‘십자군’ 들의 발자취를 오늘 의 현실에서 재 해석해 보면 우리 의 약점을 보완해서 새로운 선교 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데 우리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청교도들의 선교전략에서 보 이는 강점들의 철저한 교육선교, 대 각성운동을 통한 선교, 연합선 교, 회심선교에 대한 내용과 분석 을 통해 현대교회와 미주 한인이 민교회가 새롭게 세워야 할 선교 전략과 정책수립에 참고 자료가 되길 바란다. ◆ 철저한 교육선교 청교도의 선교 핵심과 선교 정 책의 강조점은 철저한 성서와 교 리교육이었다. 그들은 성서가 하 나님의 말씀이고 은총이라고 믿 었다.“교황뿐만 아니라 교부들, 교회나 전통들에도 오류가 있기 때문에 그들의 결정이나 권위가 성서보다 우월할 수 없다” 는 종교 개혁자들의 주장을 그들의 선교 활동에 그대로 적용하였다. 그들은“내가 너희 행한 일을 가르치라(출4:15)” “주의 , 길을 내 게 가르치소서(시25:4)”라는 성 서 말씀대로 모든 사람에게 적절 한 교육을 통한 말씀의 깨달음을 강조했다. 성서 교육을 통해 기독 교의 기본교리인 그리스도만이 오직 인간 죄인과 하나님 사이에 중보자임과 인간 삶의 목적이 구 원의 모든 계획과 사역의 주체자 인 하나님 한 분에게 찬양 드리며, 그 은덕에 감사하며, 영광을 돌려 야함을 알게 하였다. Thomass Fozcraft는“기록된 말씀은 회심과 성화를 위한 정상 적 매체이다. 이런 유익을 얻기 위해 사람들이 읽을 줄 알도록 가 르치는 학교가 필요하다,” 며 교육 과 학교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청교도들은 각종 학교들을 세 우고 성서를 철저히 가르치기 위 해 교리학습서를 만들고 말씀을 실제 삶 속에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데 교육의 촛점을 맞추었다. 학교나 교회에서만 아니라 각 가 정에서도 성서교육을 위한 모임 이 생겼다. 학생들은 학교 내에 성경공부반을 만들어 젊은 시절 부터 배운 말씀을 실생활에 실천 하는 훈련을 받게 했다. 청교도들은 그들이 알고 있는 성서지식을 젊은이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교회나 국가 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다. 성서 의 참된 지식이 모든 지적 훈련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확신이 선 교의 불길을 일으켰고 후세 위대 한 미국을 건설하게 해 준 청교도 의 큰 공헌이 되었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게한 철저한 성서와 교리 교육이 청교 도의 선교 역사에 잘 나타나고 있 다. 조나단 에드워즈와 존 엘리어 트는 인디언을 위한 선교를 하면 서 하나님과 기독교를 전혀 알지 못하는 그들에게 성서의 복음과 교리를 체계적으로 그리고 효과 있게 가르치기 위해서 성서 학술 서와 교리 해설서를 만들어 큰 성
과를 얻었다. 특히 존 엘리어트는 당시 문자가 없었던 인디언 말을 배우고 익혀 1646년에 인디언 언 어로 성서 번역을 시작하여 1655 년 창세기, 1863년 신구약 성서를 인디언 언어로 완역 출판하여 그 들 스스로 하나님 말씀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성서와 교리 학습서를 핵 심적 내용을 일방적으로가 아니 라 인디언의 토속적 종교관이나 습관, 문화와 세계관을 연구 조사 하여 인디언들이 이해하기 쉽게 저술하려고 엄청난 노력을 했다. 그 외 참고도서도 번역하기도 하 고 저술 했다 철저한 성서와 교리 교육을 통 한 존 엘리어트의 특별한 선교 방 법은 후대 선교사들에게 큰 영향 을 주었고 선교 현장에서 큰 결실 을 맺게하였다.
청교도의 선교 핵심과 선교 정책의 강조점은 철저한 성서와 교리교육이었다. 그들은 성서가 하나님의 말씀이고 은총이라고 믿었다. “교황뿐만 아니라 교부들, 교회나 전통들에도 오류가 있기 때문에 그들의 결정이나 권위가 성서보다 우월할 수 없다” 는 종교 개혁자 들의 주장을 그들의 선교활동에 그대로 적용하였다.
◆ 대각성운동 통한 선교 청교도의 선교는 미국의 대각 를 이루어내기 위해 영국 국교도 성운동에 큰 영향을 받았다. 미 미국의 회중교회, 독일의 모라비 대륙이 영적 침체와 궁핍상태로 아파 선교자와도 협력하였다. 하 빠져들자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 나님 말씀을 전하고 심고 자라고 의 응답으로 일어난 대각성운동 결실을 맺게 하는 선교를 위해 국 (Great Awakening)의 주도적 역 적이나 교파를 넘어서서 그리스 할을 한 두 지도자는 칼빈주의자 도 안에서 하나가 되었다. 들인 Jonathan Edwards(1703독일 경건주의 선교의 대부격 1758)와 George Whitfield(1714- 인 August Hermann 1770) 이었다. franke(1663-1727)는 미국의 이 대각성운동은 대륙간의 영 Jonathan Edwards와 연합하여 적 갱신을 불러 일으켰고 교회적 미국의 원주민 인디언 선교사역 으로나 사회적으로 아주 어두웠 에 직접 관여하여 좋은 성과를 올 던 시련기에 경건주의와 청교도 리기도 하여 연합선교가 중요함 들이 함께 기도하며 이루어낸 역 을 체험하였다. 사적인 각성운동이었다. 미국의 초기 청교도 지도자들 청교도 신학을 내세운 은 영국 국교도 선교 단체인‘복 Jonathan Edwards는 설교를 통 음지식을 확산 시키기 위한 기구’ 해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면서 와 적극 협력하여 상호 선교정보 신실한 기독교인은 회심 경험을 를 교환하기도 하며 선교를 위해 표시하게 하였고, 구원의 확신이 교단적 배경을 뛰어넘어 협력 했 없는 자는 성찬에 참여할 수 없다 다. Thomas Bray와 Richard 고 하였다. Baxter가 주역을 맡아 1649년에 Jonathan Edwards의 선교 열 창설한‘뉴잉글랜드 복음전도협 정과 헌신적 선교 활동은 많은 사 회’ 는 영국인들이 미국의 인디언 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그의 선 들에게 인디언 언어로 복음을 전 교 신학이 담긴 저서‘이 땅의 신 하는 선교 목적으로 연합선교를 앙부흥과 그리스도왕국의 발전을 하기로 한 첫 개신교 선교회였 위한 합의와 특별기도에 있어서 다. 이 선교협회는 명칭이 말 하나님 백성간의 눈에 보이는 연 해주듯이 북아메리카의 원주 합을 이끌어내는 겸손한 시도’ 와 민 선교를 위하여 영국 본토교 ‘마지막 때에 관한 성경의 약속과 회와 뉴잉글랜드교회가 국가 예언탐구’ 는 많은 사람들이 선교 와 교파와 인종을 뛰어넘는 자 에 헌신하도록 결심해서 맡은 사 랑스러운 선교역사 기록을 남 역을 잘 감당하게 하는데 큰 도움 겼다. 을 주었고, 현대 선교학 연구에 중 이 연합선교가 제대로 진행 요한 자료로 사용 되고 있다고 한 되도록 1만2000 파운드가 사용 다. 그의 선교 개념은 그리스도 되었는데 이 연합선교회의 첫 사랑을 선교 동기로, 하나님의 나 선교사가 1631년 11월 3일에 27 라를 선교 목표로 두고 있다. 세의 나이로 영국생활을 정리 실제 그는 신앙침체에 빠진 당 하고 뉴잉글랜드로 와서 1632 시 미국교회를 영적으로 깨어나 년 폭스베리교회에 목회를 시 게 하기 위한 열띤 설교가로 프린 작한 John Eliot 이었는데 스턴 신학교 총장으로 사역하였 1690년 5월 20일 하나님의 부 고, 특히 그가 직접 인디언 선교 름을 받은 날까지 50년간 매사 사역을 6년간 하면서 국내외 선교 추세츠 인디언 약 1300 여 명을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그는 자 개종시키느라 전 생애를 보낸 신의 딸과 약혼한 David ‘인디언사도’ 가 되었다. Brainerd(1718-47)와 함께 인디 연합선교는 예수 그리스도 언 선교를 하였는데 수 백 명의 가 중심이 돠어야 하며 선교를 인디언이 예수를 주님으로 받아 위해 상호인정과 겸손히 인내 드리는 선교의 열매는 얻었으나 하며 섬기려는 자세가 요청된 그들과 함께 생활하며 선교활동 다. 청교도 지도자들은 연합선 하던 중 병으로 1747년 29세이 나 교의 효과와 열매를 생각하면 이로 세상을 떠나자 Edwards가 서 서로 선교 정보와 전략 교 그의 선교 일기를 중심으로 쓴 책 환, 선교사 훈련, 교재 개발하 ‘David Brainerd’ 를 저술 출판하 는 일에도 개방적 마음을 가지 여 국내외로 널리 보급하였다. 고 교파를 뛰어넘어 성서가 허 놀라운 일은 이 젊은 선교사의 락하는 범위 아래서 적극 교류 짧지만 전심전력 다한 헌신과 소 를 시도하였다. 외되고 가난한 피선교인들과 함 께 기거하며 말씀과 그리스도로 ◆ 회심선교 변화된 삶으로 선교하다 부름을 청교도들이 갖은 핍박을 이 받은 David Brainerd 전기를 통 겨내고 불꽃같은 삶을 살 수 해 근대 선교사의 아버지로 불리 있었던 것은 뜨거운 회심에 있 우는 William Carey(1764-1834) 었다. 그들 가운데 부르심을 와 Henry Martin이 도전을 받아 받아 선교사가 되면 자신들이 인도 선교사로, Robert 직적 체험한 생동력 넘치는 회 Mckeyned이 팔레스타인 선교사 심 간증 설교로 믿지 않는 자 로 지원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선 들을 개종시키고, 차지도 덥지 교에 나서서 주님의 지상명령인 도 않고 미지근한 신자들이 눈 ‘땅끝 선교’ 를 감당하게 되었다. 물로 회개하고 깨달은 말씀을 미국의 저명한 교회사가 K. S. 그들의 삶속에 실천하는 신실 Latourette 박사는 “David 한 청교도가 되게 하여 다른 Brainerd 선교사는 원주민 선교 사람들을 회심케 하였다. 위해 자기를 내려놓고 헌신적으 회심이 회심을 낳게 하는 로 일하였기에 수많은 사람들의 선순환 운동은 청교도들의 선 가슴을 움직여 그들을 전도자와 교 기록이 되어 우리에게 선교 선교사로 생명을 바쳐 일하여 하 의 불을 다시 붙여주는 불쏘시 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였다,” 고 개 역할을 한다. 청교도들은 지적했다. 회심 때에 하나님의 은혜로 거 져주시는 영적 체험을 선교의 ◆연합선교 보물로 알고 하나님 찬양과 전 ‘Unity is Mission’ 이란 현대 도설교의 귀한 자료로 보았다. 선교의 슬로건은 청교도의 선교 가장 영향력있는 청교도 작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영 가였던 William 국의 청교도들은 New Englind의 Perkins(1558-1602)는 학생일 청교도들과 하나가 된 땅끝선교 때에 강력한 회심을 체험하였
다. 그후 그의 감동적 선교사역을 통하여 위대한 설교자들이 많이 배출 되었다. ‘천로역정’의 저자 John Bunyan(1628-1688)은 거짓말 하 고 하나님을 모독하면서 젊은 시 절을 보냈다. 그는 아내가 결혼 지참금으로 가져온 두권의 책‘신 앙훈련과 하늘에 이르는 쉬운 길’ 을 읽으면서 갑자기 자신의 죄와 종교적 각성을 체험하였다. 그리 고 요한복음 6장 37절을 읽고 구 원의 확신을 가졌고 회심 후 John Bunyan은 하루에 두 번 이상 교 회에 가서 기도하는 생활을 하였 다. Richare Sibbes는 복음 안에 서 아버지라고 불렀던 Paul Baynes의 설교를 통해 회심하였 으며 John Cotton은 Sibbes의 설 교를 통해 회심하게 되었다. Thomas Hooker는 성경의 약 속을 붙들고 나아가다 전적으로 회심했다. 회심 이후 Hooker는 설교와 교리문답 교육으로 큰 영 향을 끼쳤다. 이런 Hooker의 설 교를 듣고 회심한 John
Eliot(1604-90)은 회심 사역에 자 신을 바칠 것을 결심했고 후에 북 미인디언들의 영혼 구원을 위한 선교사로 헌신하며 14 곳의‘기도 하는 인디언 마을’을 세워 약 1300 여 명의 인디언을 회심 시켰 다. 이렇게 확실한 체험을 했던 청 교도들은 자신들의 회심에 힘입 어 주위의 많은 이웃들에게 복음 을 힘차게 전파하여 그들이 그리 스도 안에서 새 삶을 찾아가게 하 는 회심선교에 큰 역할을 하여 선 교의 새장을 열었다. ◆‘선교’기다리는 인디언들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의 2014년 조사보고에 의하면 한국교회는 170개국에 2 만6,677 명의 선교사를 보내고 있 는데 ① 한 지역에서 5년 이상 선교 사역을 계속하는 선교사들의 비 율이 20% 미만이고 ② 선교사로서의 훈련기간이 다른 서구교회 선교사와 비교할 때 단기 선교교육을 받는 경우가
많아 복음을 피선교의 비기독교 인들에게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 는 신학적 훈련이 부족하다고 하 고 ③ 다문화권에서 사역을 하면 서도 현지 정부나 교회 다른 해와 선교단체와 연대가 거의 이루어 지지 않았고 ④ 개교회나 재인이 후원하는 경우가 많아 현지에서 절실히 필 요로 하는 프로젝트를 못하거나 중단되는 경우가 많고 ⑤ 사회복지적 봉사를 하다가 보면 개종이나 회심의 결실이 예 상과 다르다고 한다. 위와 같은 한국 선교의 약점들 은 청교도들의 선교 역사에서 찾 아진 ① 철저히 준비한 훈련과 교육 ② 국내와와 현지교회와 정부 기관 협력과 연합선교 ③ 각성운동에 힘입은 선교사 역 ④ 개종과 회심 우선권 선교전 략 등을 선교기관이나 후원 기관 이 적절하게 응요 발전하면 선교 전망과 결실 향상에 도움이 돌 자 로가 되기를 기대한다. 청교도들이 관심을 가져 헌신 하여 한 때 부흥 되었으나 지금은 침체 일로에 있는 미국의 원주민 인 인디언을 향한 선교에 한국교 회와 미주한인교회가 기존 선교 회들과 후원 교단과 연대하여 하 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선 교운동을 전개하는‘제2의 조나 단 에드워즈와 존엘리오트’ 같은 청교도적 지도자가 많이 배출되 기를 기대해 본다. 그들은 한번도 피해를 주지 않 은 한국인 선교사를 목말라 기다 린다! 아멘! * 1980년대 2,500개 인디언 교 회에 32만 명의 교인이 있었는데, 2007년에는 800개 교회 12만 교인 으로 급격히 줄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미국의 인디언들은 6,000여개 부족에, 240만 명의 인 구인데 미 전역 300 개 인디언 보 호 구역에 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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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OCTOBER 15, 2020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시단(詩壇)]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14> 장진순 <플러싱 방주교회 장로, 2003년 자유문학 등단>
서울 하늘 (노랫말)
서울의 가을, 야경
1) 낙엽 지는 고궁에서 그대와 함께 옛 정취 느껴보는 역사의 숨결 남산에서 바라보던 서울의 야경 눈에 익은 거리마다 추억이 있네. 미래를 그려보던 꿈 많던 시절 서울은 우리들의 영원한 고향. 2) 타국에서 바라보는 고국의 하늘 꿈에도 잊지 못할 그리운 서울 같이 놀던 옛 친구 소식이 없고 설음 많은 이국땅의 이방인 되어 피난살이 같은 삶일지라도 이 땅에 뿌리내려 조국번영 기원하리라.
“Peter Bach. I remember the name because it is the same as the composer’ s. A Korean born in Siberia but deported to Central Asia, he became Deputy Premier of North Korea, second only to Ilsung Kim. A few months after the outbreak of the Korean War he surrendered to our side and worked for us until the end of the war to begin imprisonment in South Korea. Recently he broke out, came to the States, and married an American chick, his lawyer, during his press interview on TV in Hawaii, nationally televised. Also a viewer called in on the same program, executor of a huge trust, which made him an instant billionaire. It’ s quite a story. A Prologue to the documentary of his life, Korean Holocaust, being prepared by his Oscar-winning film producer wife, was narrated by him a week ago, making him an overnight TV celebrity. He also played Genghis Khan in her documentary Genghis Khan: A Reappraisal, performing as a credible action star.” Could it be his son, Jooyung, who had somehow picked up the first name Peter? Caught up in his academic work John had paid no attention to current developments, especially in Korea, the southern half of which was the fiefdom of Syngman Rhee, his arch enemy, who had almost done away with him when he last visited the country in 1945 shortly after its liberation from Japan. He didn’ t want even to think of Korea. Occasionally he had a tug of remorse and curiosity about his Vladivostok family but he had given up on them a long time ago. If they lived, they lived and, if it was meant to be, they would meet one day. Or they never would. But could Jooyung have grown up to be this celebrity? He had been gifted linguistically and spoke a few East Asian languages like Mongolian in addition to Russian, English, Korean, Mandarin Chinese, Manchu, and Japanese. But that was 7 or 8, not 16, unless he picked up Central Asian languages after evacuation the way he picked up the Far Eastern ones. It could be someone else. After all Bach, one of the half a dozen different ways of Romanization, was a common Korean name. Bidding a hasty goodbye, John hurried to the library and went to the periodicals section in the main lobby. There it was, Jooyung Bach. Even without the name the narrative he had given identified him beyond any doubt. Moreover, John himself was mentioned several times with his former Korean name, Jongnay Bach. Only half of his children had survived. His heart ached thinking of those that hadn’ t made it in contrast to his apathy toward Insoon’ s death. He was in fact relieved to find that his two American marriages had not been bigamous, though he quickly reproached himself for his heartlessness. Poor woman, she would have been far happier if she had married a plain farmer or factory worker. Credit must be given to her for taking the secret of Peter’ s true maternity to her grave. She could have so easily betrayed it to spite him, Jongnay, if not Ina. What a mess it would have been!
“피터 박 Bach. 내가 그걸 기억 하는 것은 작곡 박태영(Ty Pak) 가 Bach과 이름이 같아 <영문학자, 전 교수, 서야. 시베리아 태생으로 뉴저지 노우드 거주> 중앙아시아에 강제 이송 되었다가 북조선 부수상 으로 김일성 다음 가는 높은 사람이었데. 한국전쟁 발발 후 몇 달 만에 우리 편으로 투항하여 미군을 돕다가 종전 후로 한국 감옥에 있었고. 최근 탈옥하여 미국에 와 전국적으로 방영된 하와이TV에서 자기 변호사인 미국 여자애하고 결혼했어. 그리 고 같은 TV 프로그램에 어느 거액 신탁의 집행자인 시청자한 테서 전화가 와 즉석 억만장자가 됐어. 정말 얘기거리야. 오스 카상 수상 영화 제작자인 그의 아내가 준비하고 있는 조선인 참살 기록영화의 서막을 그가 일 주 전에 서술하여 하루 밤 사 이에 TV 스타가 되어 버렸어. 또 그녀의 기록영화 징기스칸 재 평가에 징기스칸 역으로 연출하여 그럴듯한 액션 스타로 떴 어.” 어찌해서 피터란 이름을 갖게 된 자기 아들 주영일까? 학구 에 몰두하느라 최신 뉴스에 관심이 없었고 한국, 특히 그의 앙 숙 이승만의 영지인 한국에 관하여 그런 것은 일본에서 해방된 지 얼마 안 되는 1945년에 방문 했을 때 까딱하면 그 작자한테 죽을 뻔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이따금 그의 브라디보스톡 가족에 대한 후회와 호기심이 심금을 울렸 으나 그들에 대한 희망은 이미 버린지 오래였다. 살아 있다면 살아 있고 만나게 된다면 언제고 만날 것이며 그렇게 안 될지 도 몰랐다. 하지만 주영이가 자라서 이런 유명인사가 될 수 있 었을까? 그가 언어에 재주가 있어 몽고어 외에 러시아어, 영어, 한국어, 북경 중국어, 만주어, 일어 등 동아시아어를 몇 가지 했 었다. 그래도 7 내지 8개국 어이며 축출 후 빠르게 극동어를 배 워 익히듯 중앙아시아어도 흡수했다면 몰라도 16개국 어는 아 니었다. 다른 사람일 수 있었다. 사실 박은 흔한 한국이름이며 Bach은 영어로 쓸 수 있는 대여섯 방법 중에 하나였다. 존은 급 히 배리와 작별하고 도서관에 서둘러가 본관 로비 정기 간행물 부로 갔다. 박주영이었다. 이름을 안대도 그의 서술로 의심의 여지없이 본인이 확인 되었다. 뿐만 아니라 존 자기도 그의 과거 조선이 름 박종내로 몇 번 나왔다. 자식들이 반밖에 살아남지 못했다 고. 못살고 간 그들 생각을 하면 가슴이 아렸으나 인순의 죽음 에는 무관심 했다. 오히려 그가 죽어 미국에서 두 번이나 한 결 혼이 중혼이 아닌 것에 안도감을 느꼈으나 곧 자신의 무정을 질책했다. 불쌍한 여자, 평범한 농군이나 공장 일꾼과 결혼했으 면 훨씬 행복했을 것 이었다. 그러나 피터의 생모가 누군지 죽 을 때까지 말 안한 것은 치하할만 했다. 인아 아니면 종내 자기 에 대한 앙갚음으로 발설 했다면 엉망이 되었을 것이다.
2020년 10월 15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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