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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7, 2018

<제410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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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7일 수요일

“오랜만에 고향의 맛도 보고, 한국문화도 즐기자” 20일(토)·21일(일) 제36회 퀸즈칼리지서 미동부 추석대잔치 16~18일 포트리 한남체인서 고국 농수산식품 특판전·우수상품 박람회 미동부 한인사회 최대의 축제인 제36회‘미동부 추석대잔치’ 와제 22회‘고국 농수산식품 특판전 및 우수상품 박람회’ 가 막이 올랐다. 미동부추석대잔치 조직위원회 (위원장 윤형남)가 주최하는‘미동 부 추석대잔치’ 와‘고국 농수산식 품 특판전·우수상품 박람회’ 는 20 일(토)~21일(일) 한인동포 최대의 밀집지역인 플러싱에 있는 퀸즈칼 리지 운동장 아웃도어 필드(65-30 Kissena Blvd. Flushing, NY 11367)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뉴저지 지역‘고국 농 수산식품 특판전·우수상품 박람 회’가 16일(화)부터 18일(목)까지 포트리 한남체인 파킹장(1475 Bergen Blvd. Fort Lee, NJ 07024) 에서 열리고 있다. 뉴저지 지역‘고국 농수산식품 특판전·우수상품 박람회’ 는 16일 오후 1시 개장식 테이프커팅을 갖 자 고국의 맛과 향취를 그리워하는 동포들이 반갑게 매장을 찾았다. 개장식에서 윤형남 미동부추석 대잔치 조직위원회 위원장은“고국 한국은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한 국 경제의 살길은 수출이다. 중소 기업, 특히 서민들의 몫인 농수산 특산물은 우리 해외 한인들이 소비 를 많이 해주어 수출을 도와야 한 다. 고국 농수산식품 특판전과 우

맑음

10월 17일(수) 최고 61도 최저 4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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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목) 최고 49도 최저 4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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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금) 최고 57도 최저 51도

10월 17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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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지역‘고국 농수산식품 특판전·우수상품 박람회’ 가 16일(화)부터 18일(목)까지 포트리 한남체인 파킹장(1475 Bergen Blvd. Fort Lee, NJ 07024)에서 열리고 있다. 박람회는16일 오후 1시 개장식 테이프커팅을 갖고 고국의 맛과 향취를 그리워하는 동포들이 반갑게 매장을 찾았다.

수상품 박람회는 고국의 수출을 돕 고 또 동포들의 향수를 달랠 수 있 는 좋은 기회 이다. 한인들이 많이 나와 구경도 하고 고향 사람들 만 나 얘기도 나누고, 상품을 구입하 길 바란다” 고 말했다. 뉴저지 지역‘고국 농수산식품 특판전·우수상품 박람회’ 에는 사 단법인 한국천연발효식품협회에서 나온‘활력화웅초’ , 청와대에 납품 하는‘마늘발효맛소스’등 최고 품 질의 발효식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 다. ‘권여사 표’전통부각과‘도라 지배즙’ ‘카시오피아’등 건강음료 도 나와 있다. 특히‘술씨’ 는 특수

비닐 봉지에 술가루가 보관되어 있 미역도 고향의 맛을 살려주고 있 어 거기에 물만 부으면 막걸리가 다. 된다.‘술씨’ 는 제14회 전국 친환경 “60초 건강 체험” 이라고 큰 소리 농산불 품평회에서 은상을 받은 상 로 선전하는‘에너지 파워 패치’ 는 품 이다. 이 막걸리를 30일 보관하 “파워는 높이고, 통증은 줄여 몸의 면 고품질의 자연산 식초가 된다. 균형을 잡아준다”며 사용을 권했 천연발효식품협회는 한국의 30여 다. 개 발효식품업체에서 생산한 200여 이외 남방, 스웨터, 자켓 등 의류 개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와 K-뷰티 화장품은 50~75% 할인 또 인삼명장이 만든‘대한민국 판매 하고 있다. 정수기업체 코웨 인삼명장 김정환 홍삼’ , 원두커피 이도 부츠를 미련하고‘건강한 식 에 콜라겐을 섞은 드립커피‘콜라 수’운동을 펴고 있다. 페핀’ 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우리 “장보러 한남체인에 오는 길에 집 방앗간’ 에서 출품한‘보리 고추 ‘고국 농수산식품 특판전 및 우수 장’ ‘보리 간장’등 향토 농산물도 상품 박람회’현수막을 보고 하도 반갑고, 기장 특산물 재래식 김과 반가워 이곳에 먼저 들러 기장 미

뉴저지 지역‘고국 농수산식품 특판전·우수상품 박람회’ 에는 사단법인 한국천연발효식 품협회에서 나온‘활력화웅초’ , 청와대에 납품하는‘마늘발효맛소스’등 최고 품질의 발효 식품 등 고국의 온특산품과 우수상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역을 한아름 샀다” 는 포트리 거주 김영숙 씨(62)는“오늘 저녁은 미역 국을 끓여 온 식구들이 고향맛을 보아야겠가” 며 즐거워 했다. 팰팍 거주“정 스텔라씨(47)는‘음식은 간장 맛인데 청와대에 납품한다는 말을 듣고 얼른‘마늘발효맛소스’ 를 샀다. 어디 얼마나 맛 있는지 얼

“그저 그렇고 그런 밋밋한 질문과 답변”

다. 뉴욕총영사관의 경우 홈페이지 첫 화면의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 관련 자료를 배치하고 있으나 전략 적 마인드나 목표의식, 독창적인 시도가 부족하다” 고 지적했다. 박 효성 총영사는“언급된 내용을 바 탕으로 홈페이지를 개선하겠다” 고 밝혔다.

뉴욕총영사관 국정감사“무난히”마쳐 ‘2018 뉴욕총영사관 국정감사’ 반은 강석호 외통위원장(감사반장, 가 16일 오후 2시30분부터 맨해튼 자유한국당), 원혜영, 송영길 의원 뉴욕총영사관에서 개최됐다. 감사 (더불어민주당), 천정배 의원(민주

평화당), 김무성, 원유철, 김재경 의 원(자유한국당), 정병국 의원(바른 미래당)과 뉴욕총영사관 관계자 50 여 명이 참석 했다. 국정감사 는 박효성 총 영사의 업무 현황 보고로 시작했다. 원혜영 의

른 먹어봐야겠다” 며 활짝 웃었다. ‘고국 농수산식품 특판전·우 수상품 박람회’ 는 16~18일 뉴저지 한남체인에 이어, 20일(토)~21일 (일) 퀸즈칼리지 아웃도어 필드에 서 열리는 미동부(뉴욕)추석대잔 치 행사장에서특별 매장을 설치하 고 동포들을 맞는다.

<2면에 계속·박세나 기자> ‘2018 뉴욕총영사관 국정감사’ 가 16일 오후 2시30분부터 맨해튼 뉴욕총영사관에서 개최 됐다.

원은 방탄소년단(BTS)과 관련한 미국 내 한류 영향을 질문했다. 박 효성 총영사는“10월 6일 방탄소년 단이 뉴욕 플러싱 시티필드 메츠 구장에서 단독공연을 성료했으며,

미국 사회는 물론 동포 사회 내에 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 다” 고 답했다. 또, 원 의원은“대부 분의 공관들이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부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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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OCTOBER 17, 2018

북한비핵화·남북관계개선 홍보 노력 부족한 것 아니냐? 뉴욕총영사관 국정감사 무난히 마쳐 <1면에 이어서>김재경 의원은 “한국은 제조업, R&B등의 부분에 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 으나 뉴욕 내 한인의 금융 관련 활 동은 저조하다” 고 지적했다. 박효성 총영사는“총영사관은 현재뉴욕국제금융협의체 등의 단 체를 통해 네트워킹을 돕고 있으며, 월가에는 한국계 미국인이 약 1,500 명 정도 활약하고 있다” 고 설명했 다. 또, 김 의원은 참전용사 관련 사 업에 대해 질문했다. 박효성 총영사 는“작년 9월 30일 기준, 미국 내 한 국전참전용사 생존자가 21만명 이 며 평균연령이 87세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보훈처의 협조로 한 국전뉴욕재단을 설립해 참전용사 인터뷰를 1,000여개 확보한 상태다” 고 밝혔다. 원유철 의원은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의 조력에 대해 질문했다. 원 의원은“재외국민 수감자 보호 지침과 관련해 영사가 연 1회 이상 재외국민 수감자를 면회해 가혹행 위, 건강상태, 이송신청 등을 확인 해야 한다. 뉴욕총영사관은 2014년 40명, 2015년 41명, 2016년 28명의 수 감자를 전원 확인했으나, 2017년은 31명 중 28명, 2018년은 28명 중 12

명 밖에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다. 작년에도 시정처리 요구가 된 사안 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고 지적 했다. 박효성 총영사는“28명 중 6명은 개인사유로 면회를 거부했다. 이번 달과 다음 달 조속한 면회를 통해 마무리지을 것” 이라고 답했다. 원유철 의원은 또 뉴욕한인회관 3층 세입자 문제에 대해 질문했다. 박효성 총영사는“세입자 문제는 뉴욕한인회 관할 사안으로 한인회 내부에 대책 법률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뉴욕총영사관은 관여할 수 없다” 고 설명했다. 송영길 의원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총영사관의 대처를 질문했다. 박효성 총영사는“일본의 역대 응을 감안해 조용하면서 성과가 나 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다, 미국에는 기림비가 6개, 뉴욕한인회관에는 이동식 소녀상이 준비됐다” 고 답했 다. 송 의원은 또 미국 내 1만8천여 명에 이르는 한인 입양아들에 대해 질문했다. 박효성총영사는“연방 의원들 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는 입법적 접 근, 동포 차원 협조를 얻는 접근, 입 양 후원단체인 월드허그파운데이 션 등에 경제적 지원을 하는 재정적

박효성 뉴욕총영사가 감사반장인 강석호 외통위원장에게 진실을 성실하게 답변할 것을 선서하고 있다.

접근을 실시했다” 고 밝혔다. 김무성 의원은 한인 영주권서류 미비 체류자(불법체류자) 관련 영 사 조력에 대해 질문했다. 박효성 총영사는“이민자보교 및 민권단체 가 실시하는 행사에 참여했으나, 앞 으로의 기회를 통해 조금 더 적극적 으로 살펴보겠다” 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인종차별(뉴저지 교사‘한국인이 싫다’발언, 지하철 백인 남성 한인 여성 조롱)에 대한 영사 대응에 대해 질문했다. 박효성 총영사는“한인회 관계 단체에서 처리된 문제로 앞으로 직접 만남을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기적으 로 수렴하겠다” 고 말했다.

“WeKare 무료검진 서로 도웁시다” 의사+간호사협, 27일 기금마련 골프대회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 Point Blvd., Bayside, NY)에서 (KAMPANY, 회장 사무엘 조)와 ‘WeKare’무료 건강 검진 서비스 뉴욕한인간호사협회(NYKNA, 회 와 장학금 마련을 위한 골프 기금모 장 한경화)는 무료건강검진 행사 금행사를 진행한다. ‘ ( We Kare Health Fair’약칭 샷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WeKare)를 매월 세 번째 월요일 행사 티켓은 일반인 150 달러, 의사 오후 6시부터 플러싱 7번 전철 종점 500 달러이며, 티켓에는 점심과 저 인근에 있는 퀸즈크로싱 4층 노스 녁식사, 골프, 카트와 선물이 포함 웰 병원 진료실(Northwell Health 됐다. office)에서 갖고 있다.‘WeKare’ 의사협회와 간호사협회는“두 는‘우리가 한인들을 보살펴 드린 협회가 각기 회원을 보유하고 지역 다’는 의미로 ‘We Care’와 사회를 위해 여러 활동을 하지만 무 ‘Korean’ 을 합쳐‘We Kare’ 로정 료진료 만큼은 뜻을 합쳐 실질적으 했다. 진료과목은 고혈압, 당뇨, 위 로 한인사회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골프대회 안내서. 장, 간, 치매 등 18개 분야 이다. 진 ‘WeKare’자체만으로도 지난 10 료 결과 지속적인 추후 진료와 치료 뉴욕한인의사협회와 뉴욕한인 년 동안 2천명이 넘는 한인들이 도 가 필요한 환자들은 상황에 따른 위 간호사협회는 27일 정오 클리어뷰 움을 받았다. 이런 좋은 일들은 한 탁도 실시한다. 파크 골프 코스(202-12 Willets 인사회가 같이 협찬으로 도와가며

김 의원은 이어“월스트리트 저 널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 노숙자는 3000여 명에 이르며, 이는 역대 최 대 규모이자 지난해 비해 30여 % 증가한 수치이다. 이 중 150여 명에 이르는 한인 노숙자들에 대한 현황 을 파악을 하고 있는가” 라고 질문 했다. 박효성 영사는“한인 노숙자들 의 현황은 파악했으나, 정부측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겠 다” 고 밝혔다. 정병국 의원은“뉴욕주에 한인 유권자가 지난 2년동안 약 6.2%, 2840명이 감소했다. 한인 유권자 등 록율 신장에 대한 총영사관의 노력

해야 더 좋은 일로 연결이 되고 건 강한 한인사회가 될 줄 믿는다” 며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후원을 당부 했다. 주최측은“두 협회는 무료진료 는 보험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는 한인들을 위해 미리 예방차원에서 스크린을 하고 더 심화된 검사나 치 료를 필요로 하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아는 경로를 통해 도와 드리 고 있다.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 의 치료이자 최저가로 최고의 효과 를 거두는 방법이다. 유방암, 자궁 암 스크린을 비롯해 각종 피검사로 전립선 암이나 빈혈, 고지혈증 등을 찾아 식이요법으로 해결 할 수 있도 록 돕고 있다” 고 말하고“골프대회 를 협찬하고 도와준다면 한인사회 의 건강과 화합에 밑거름이 되는 것” 이라며 성원을 부탁했다. 주최측은“기금마련을 위해 골 프장도‘경비 절약’ 을 고려하여 결 정했다. 홀인원 상품 벤즈를 비롯해 각 파3홀에는 푸짐한 상품들이 걸

은 어떤 것이있는가”라고 질문했 다. 박효성 총영사는“시민참여센 터의 8080 캠페인 등에 적극 참여했 으며 민권센터 및 팰리세이즈파크 한인유권자협의에 대한 지원이 있 었다” 고 설명했다. 또 정의원은 총영사관 관할지역 내 위안부 기림비 사후관리에 대해 질문했다. 박효성 총영사는“한인 회 등의 단체와의 긴밀한 협조로 기 림비 관리 주체를 만들겠다” 고대 답했다. 천정배 의원은“한국 내 위암환 자의 생존율은 70% 이지만, 미국 내 한인 위암환자의 생존율은 40% 에 머물고 있다. 의료혜택의 사각지 대에 있는 한인들의 대한 총영사관 의 대책은 어떠한가?” 라고 질문했 다. 박효성 총영사는“위암과 관련 해 현철수 박사를 중심으로 최근 대 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고 설명했다. 또 천 의원은 일본 극우단체 히마와 리 재팬을 언급하며 뉴욕총영사관 의 적극적인 해결을 부탁했다. 강석호 의원은“뉴욕 내 7천여 개에 이르는 네일샵 중 4천여 개가 한인 소유이다. 노동 및 임금에 대 한 문제는 해결되었는가?” 를 질문 했다. 박효성 총영사는“최근 총영사 관은 네일샵 관련 환경 개선에 힘썼

다. 앞으로의 노력을 통해 임금 문 제도 해결하겠다” 고 답했다. 강 의 원은 또“코리아센터 부지에 치안 이 좋지 않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한 총영사관의 대응책”을 질문했다. 박효성 총영사는“코리 아센터가 완공될 경우 맨해튼 32스 트리트의 코리아타운, 24스트리트 의 한인회관과 트라이앵글이 형성 되어 상권이 부활하고 치안이 개선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외교부에 대한 국회 국정 감사가 시작되면서 재외공관에 대 한 현장 국정감사가 12일부터 24일 까지 총 20곳의 해외공관에서 실시 되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의 미주 지역 국정감사반은 12일부터 워싱 턴, 캐나다 오타와와 몬트리올을 걸 쳐 16일 유엔과 뉴욕총영사관을 순 회했으며, 오늘 저녁 아르헨티나 부 에노스 아이레스로 떠난다. ▶ 주 유엔한국대사관 국정감사 내용 A6(한국)면. 뉴욕총영사관은 국정감사를 지 켜 본 한인언론사 기자들은“뉴욕 총영사관이 국정감사를 무난히 치 루었다. 뉴욕한인사회를 잘 모르는 한국의 국회의원들이 뉴욕총영사 관 국정감사를 위해 얼마나 준비하 고 왔는지 그 깊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흔한 말로 올해도 또‘수박 겉핥기’식 국정감사였다”고 평했 다.

려 있다. 많은 참가를 바란다” 고말 했다. 스폰서십은 △개인의 경우 300500 달러 △브론즈 1,000 달러 △실 버 2,000 달러 △골드 3,000 달러 △ 플래티넘 5,000 달러 △다이아몬드

1만 달러 이다. ▲문의: △Kevin Lee 718 3219090 △Samuel Cho 718-460-9640 △Eric Choe 212 838-1212 △한경 화 917-414-1805 △강원희 646285-2503

뉴저지한인회 박은림 회장, 평택 시장 방문

서울에서 열린 세계한 인회장회의 참석차 한 국을 방문한 뉴저지한인회 박은림 회장이 16일 평택 정장선 시장을 방문해 평택시와 뉴저 지한인회와 활발한 협력관계를 약속했다. 박은림회장은 15일 15일 충북 청주 사슴클러스터 사업단(단장 안종호)을 방문해 향후 뉴저지한인회와 지속적으 로 유대관계를 긴밀히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뉴저지한인회 전화: 201945-9456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퀸즈성당, 21일‘기도 뜰’조성을 위한 기금 마련 바자회 퀸즈 성 바오로 정하상 천주교회(퀸즈한인성당, 주임 김문 수 신부)는 21일(일) 본당 주차장과 친교실에서 2018년 기도 뜰 조성을 위한 기금 마련 바자회를 갖는다.


종합

2018년 10월 17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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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음악으로“독도는 한국땅”외친다 정동산 화백, 한인이민사박물관에서‘독도 사계절’전시회 클래식 기타리스트 전장수 교수, 카네기홀서‘독도’연주회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 감사원장이 16일 플러싱 먹자골목 머레이힐 기차역을 방문해‘LIRR과 메트로노스 철도의 요금 인하’ 를 주장했다.

“LIRR·메트로노스 철도 요금 인하해야 뉴욕시 5개 지역 내에서는 2.75달러로” 스트링거 감사원장

의 통근시간을 절약하고, 버스와 지하철이 지나치게 붐비는 상황을 예방하며, 140만 뉴욕시민들의 대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 감사원장 중교통을 브루클린, 퀸즈, 브롱스 이 16일 플러싱 먹자골목 머레이힐 의 31개 지역으로 확장할 수 있다” 기차역을 방문해‘LIRR(Long 고 주장했다. Island Rail Road)와 메트로노스 현재 러시아워 내 LIRR 뉴욕시 (Metro North)철도의 요금 인하’ 5개 지역구 여행 요금은 10.25 달러 를 주장했다. 다. 지난 6월 LIRR은 브루클린의 이날 발표에는 토비 앤 스타비 애틀랜틱 터미널에서 출발해 뉴욕 스키 뉴욕주 상원의원, 릴리 로직 시 9개 기차역에 도착하는 요금을 5 뉴욕주 하원의원, 피터 구 시의원, 달러로 인하했다. 김수현 퀸즈한인회장 등 40여 명이 스트링거 감사원장은 평균적으 참석했다. 로 LIRR 기차가 오전 러시아워에 이 자리에서 스트링거 감사원장 233개 좌석, 오후 러시아워에는 292 은“뉴욕시 5개 지역 내에서는 교통 개 좌석이 비어있다고 밝혔다. 카드 기본 요금 2.75달러로 기차를 이어 스트링거 감사원장은 기차 사용할 수 있어야한다”고 주장했 정거장을 추가 개설할 것, 기차와 다. 그는“기차 요금 인하가 승객들 버스의 연계를 향상할 것, 장애인

이 이용가능 한 시설을 만들 것을 요구했다. 그는 브루클린, 퀸즈, 브 롱스에 있는 기차역절반이 미국 장 애인법(Americans with Disabilities Act)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스트링거 감사원장은 이번 계획에 약 5천만 달러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한편, 조 료타 MTA 대표는 성 명을 통해 스트링거의 보고를 검토 해보겠다고 밝혔으나, 사실상 이번 감사원장의 주장이‘과잉설비에 대 한 발언’이라며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MTA는“자금 확보 에 관계없이 이러한 주장을 하는 것은 회계적(Fiscally)으로 무책임 (Irresponsible)하다” 고 밝혔다.

독도의 사계’콘서트 포스터

한국서 방문한 정동산 화백(왼쪽)과 이 전시회를 주관한 주성배 가든스테이트 오페라단장 (오른쪽)이 자리를 함께 했다.

◆ 정동산 화백‘독도 사계절’ 전시회 = 정동산 화백의‘독도 사 계절’전시회가 15일부터 19일(금) 까지 한인이민사박물관에서 열리 고 있다. 전시회는 대한민국의 신비하고 장엄한 섬 독도를 그리는 정동산 화백의 개인전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아름다운 독도의 사계를 담은 10점이 전시되고 있다. 정동산 화백 은 현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이다. 19일 오후 6시 전시장인 한인이 민사박물관에서는 간단한 다과가 함께 하는 화백과의 만남의 시간이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21일 맨 해튼 카네기홀에서 독도를 테마로 공연하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전장 수 교수의 독주회에 맞춰 기획됐으 며, 이들 작품들 중 일부는 한인이 민사박물관 공연에 이어 카네기 홀 공연에서도 선보인다. ◆ 전장수 교수‘독도의 사계’ 초연 = 클래식 기타리스트 전장수 교수의 세계 초연‘독도의 사계’ 가 21일 오후 5시30분 뉴욕 카네기홀 의 잔켈 연주홀에서 개최된다. 이날 콘서트에는 성악가 주성배 가든스테이트 오페라 단장과 소프 라노 진윤희, 기타리스트 서만재, 가야금 연주자 송정은, 피아니스트

신애라가 함께한다. 행사는 무료로 입장권 예매 후 잔켈홀 입구에서 찾을 수 있다.‘독 도의 사계’콘서트는 경상북도와 독도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가든 스 테이트 오페라와 조이오브아트가 공동 주관했다. 전장수 교수는 이번 카네기 홀 무대에 독도를 테마로 한 자신의 자작곡을 올린다. 전장수 교수는 예일 음악대학원을 거쳐 비엔나 국 립음악대학교에서 최고 연주자 과 정을 마치고 현재 체코 프라하 브 르노 음대 한국 캠퍼스에서 전임교 수로 활동 중이다. △문의: (551)486-4747

<박세나 기자>

메가밀리언·파워볼 이번 주 당첨금 10억달러 당첨확률 약 3억분의 1… 한국서 원격구매 요청도

고려대학교 뉴욕교우회가 13일 뉴저지 웨인에 위치한 프릭니스 밸리 골프 코스에서‘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 를 개최했다. <사진제공=고려대학교 뉴욕교우회>

고대교우회 골프대회 장학기금 15,000달러 마련 고려대학교 뉴욕교우회(회장 이일희)가 13일 뉴저지 웨인에 위 치한 프릭니스 밸리 골프 코스에서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 를 개최 했다. 이날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 회를 통해 1만5천달러 모금 됐다. 골프대회에 참석하지 못한 고대 뉴 욕교우회 교우들의 우편 후원금도 교우회 사무처로 계속 답지하고 있 어 최종 후원금 총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골프를 마치고 저녁을 나누며 진행된 시상식은 이일희 고대교우 회 회장의 고대 특유의 결집력을 강조하는 인사말로 시작됐다. 고대 뉴욕교우회 장학회 홍성육 이사장 은 인사말을 통해 고대 법대와 하

버드 법대 박사 학위를 받을 때 장 학금을 받았던 본인의 경험을 나누 며 장학 기금을 확대하기 위해 함 께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이정원 골프회장의 사회로 진행 된 시상식에서는 골프대회 전체 최 우수상인 메달 리스트로 윤상 필 교우, 1등상 남자 강돈우 교 우, 근접상 서 희수 교우, 롱 기스트상 이병 선 교우가 큰 박수 속에 수상 했다. 이 날 골프

대회에는 젊은 고대 교우들 뿐만 아니라 64학번 대선배들이 대거 참 여했다. 고대 뉴욕교유회는 12월1 일 대동연회장에서 열릴‘고대인의 밤’행사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악수와 격려 속에 마무리됐다.

미국에서 당첨금을 가장 많이 주는 양대 복권인 메가밀리언과 파 워볼의 이번 주 당첨금 합계액이 9 억9천900만 달러에 달했다고 CNN 이 16일 전했다. 두 복권 당첨금이 동시에 이처럼 많이 쌓인 것은 드 문 일이다. 올해 초 8억 달러까지 누적된 적이 있다. 16일 밤 추첨하는 메가밀리언 복권은 당첨금이 역대 2위인 6억5 천400만 달러에 달한다. 당첨금을 현금으로 받으면 3억7천200만 달러 선이다. 17일 추첨할 파워볼 복권 당첨 액은 역대 17위인 3억4천500만 달러 로 불어난 상태다. 숫자 맞추기 방식 복권인 파워

볼과 메가밀리언은 매주 두 번씩 추첨한다. 당첨자가 몇 주 연속 나 오지 않으면 당첨금은 천문학적 규 모로 불어난다. 이 복권은 미국 내 44개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판매된다. 2달러 짜리 파워볼 복권 1장을 샀을 때 당첨 확률은 이론적으로 2 억9천200만 분의 1이다. 메가밀리 언은 이보다 더 희박한 3억250만 분 의 1이다. CNN은“믿기지 않지만 이번 주 메가밀리언, 파워볼 당첨금 합 계액도 역대 최고액은 아니다” 라면 서“2016년 1월 파워볼 당첨금이 16 억 달러를 기록했고 세 명의 당첨 자가 이를 나눠 가졌다” 고 소개했

다. 한편, 미국 양대 복권 당첨금이 천문학적 규모로 누적된 소식이 알 려지면서 한국에서 미국에 있는 지 인에게 복권을 대신 구매해달라고 요청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미국 내 한 상사 주재원이 이날 전 했다. 이 주재원은“한국에도 파워볼 ·메가밀리언 소식이 전해져서 그 런지 복권을 수십달러 상당 사달라 는 요청이 있었다” 면서“파워볼 등 은 미국 내 체류자가 구매한 경우 만 당첨으로 인정된다. 원격구매를 했을 경우 법적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 일단 당첨되고 나서 해야 할 고민”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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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1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OCTOBER 17, 2018

한국 창작 발레‘인어공주’뉴욕 초연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 주연 등 한국 차세대 발레스타 총출동 화려하고 환상적 무대 20일(토), 21일(일) 맨해튼 뉴욕시티센터에서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오승제) 이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이하 한예종), 발렌티나 코즐로바재단 (Valentina Kozlova Dance Foundation)과 공동주최로 20일 (토) 오후 8시, 21일(일) 오후 2시, 양일간 맨해튼 미드타운에 위치한 공연장인 뉴욕시티센터(New York City Center)에서 한국 순수 창작 발레 작품인‘인어공주’ 를뉴 욕 초연한다. 한국의 판타지 발레 작품인‘인 어공주’ 는 한예종 김선희 무용원장 이 안데르센 동화를 바탕으로 각색 한 창작 발레로, 동화가 원작임을 제외하고는 안무, 의상, 음악 등 모 든 요소가 한국형으로 지난 1997년 탄생됐다. 이후, 2001년 판타지 2막 발레 작 품으로 재탄생한 뒤 현재까지 20여 년 간 꾸준히 여러 차례의 개작과 각색을 거치고 수차례 한국 내에서 전석 매진의 발레로 흥행 신화를 이 루며 성장해왔다. 그리고 드디어 올 가을, 더욱 완성도를 높이고 차별화 된 작품으로 뉴욕 초연 무대에 오른 다. 판타지 발레는 동화와도 같은 상상 속의 이야기를 몸짓으로 표현 한 발레 작품을 일컫는다. 뉴욕 초 연의‘인어공주’ 는 이러한 판타지 발레의 특성을 더욱 잘 살리기 위해 환상적인 초현실적 배경과 생동감 넘치는 안무, 음악, 의상, 마술, 소품 등 모든 면을 보강했다. 또한 안무가인 김선희 한예종 무용원장은 비극적 사랑이지만 그 진실된 사랑에 도전하고 용기있게 지켜내는 인어공주에 초점을 둔 스 토리로 각색,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 할 수 있고 동경하는 동심의 세계를 그려내어 뉴욕 관객들을 매료시키 고자 한다. ◆ 세계 정상의 출연진 = 특히 이번‘인어공주’ 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주연을 맡은 무용수들이다. 왕 자 역을 맡은 무용수는 바로 현재

김기민

한국 창작 발레‘인어공주’ 의 한 장면

이수빈 한국 창작 발레‘인어공주’ 의 한 장면

한국 창작 발레‘인어공주’뉴욕 초연 포스터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서 활약 중인 김기민 주역 무용수다. 김기민 무용수는 2011년 동양인 최초로 마 린스키 발레단에 입단, 2015년 동 발레단에서 수석무용수로 승급했 고 같은 해 한국인 남성 무용수로는 최초로 뉴욕 아메리칸 발레 씨어터 (ABT) 주역으로 데뷔했으며, 지난 5월 말, ABT로부터 재 초청 받아 현지 발레 팬들을 열광시킨 바 있는 발레 계 최정상급 무용수다. 인어공주 역에는 차세대 발레 스타, 이수빈과 박선미 발레리나가 각각 무대에 오른다.

이수빈 무용수는 2018 미국 잭슨 국제발레콩쿠르 2등, 2016 바가노바 국제콩쿠르 1등, 2014 불가리아 바 르나 국제발레콩쿠르 주니어부문 그랑프리 등 다수의 수상 경력과 불 가리아 소피아 국립발레단과 러시 아 마린스키발레단(프리모스키스 테이지) 객원 주역 초청 등의 경력 을 지닌 발레리나로, 특히 기술력과 완벽한 표현력을 갖추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내년 1월, 보스턴 발레단 입단을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 은다. 박선미 무용수는 세계적인 발레

박선미

대회인 모스크바 국제 콩쿠르에서 지난 2017년 한국인 최초로 1위를 거머쥐어 주목을 받았으며, 최근에 는 2018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시 니어 파드되 부문 1등, 2018 남아공 국제 발레 콩쿨 금상 등 꾸준한 수 상경력을 자랑하는 우수한 기량과 예술성을 갖춘 발레리나다. 사실‘인어공주’ 는 국제 무대에 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인 발레 스타들의 산실 역할을 하는 작품으 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주연을 맡

은 김기민 무용수도 한예종 학생 당 시‘인어공주’ 의 왕자 역을 맡았었 고,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의 박 세은, 워싱턴 발레단의 이은원, 보 스턴 발레단의 한서혜와 채지영, 아 메리칸 발레 씨어터의 안주원과 한 성우, 헝가리 내셔널 발레단의 김민 정, 우루과이 소드레 발레단의 윤 별 등 1996년 한예종 무용원이 개원 했을 당시부터 꾸준히 동 작품을 통 해 한국 발레 인재들이‘인어공주’ 를 거쳐, 현재는 27개국의 유명 발 레단에 진출해 맹활약 중이다. 이번 뉴욕 공연에 출연하는 한 예종의 무용수들도 대부분 국제 발 레대회 입상 경력을 하나 이상씩 보 유하고 있는 발레계 유망주들로, 이 번 공연을 통해 차세대 한국 발레 스타들의 기량을 뉴욕 무대에서 한 껏 뽐낼 것이라는데 의심할 여지가 없다. ◆ 또 하나의‘한류’만든다 = 이번 공연을 기획한 한예종 김선희 무용원장은“뉴욕 관객들에게 최고 의 한국형 글로벌 발레인‘인어공

주’ 를 통해 한국 무용수들의 놀랍 도록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우리 창작품의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한 다” 고 포부를 밝혔다. 이 공연을 공동 기획한 뉴욕한 국문화원 한 효 공연 프로그램 디렉 터는“환상적인 무대와 우수한 한 인 아티스트들이 선보일‘인어공 주’공연은 우리 동포 관객들이 한 국 발레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고 발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펼쳐주 는 계기가 될 것이다” 라며 많은 기 대와 관심을 당부했다. 세계적으로 그 기량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는 우수한 한국 발레 공 연을 펼칠 이번‘인어공주’뉴욕 초 연은 20일(토) 오후 8시, 21일(일) 오후 2시, 뉴욕시티센터에서 총 2회 공연이 진행되며, 공연 티켓은 뉴욕 시티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관련 문의나 자세한 내용은 뉴 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를 방문하 거나 전화 212-759-9550 내선 210으 로 연락하면 된다.


경제/내셔널

2018년 10월 17일(수요일)

‘쩐의 전쟁’ 서 민주 앞질러 중간선거 D-20… “현금기부 쇄도” 미국 11월 중간선거에 임박해 공개된 올해 3분기(7∼9월) 정치자 금 모금액 집계에서 민주당의 선전 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AP통신이 15일 전했다. AP통신은“중간선거를 3주일 남겨놓고 상·하원의 주요 선거구 여러 곳에서‘돈의 전쟁’ 에서 민주 당이 공화당을 앞서고 있다” 고전 했다. 우선 최약체로 평가되는 민주당 의 일부 현역 의원의 선거캠프까지 도 지지자들의 현금 기부가 이어지

미국 텍사스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오루어크 후보의 유세

3분기 선관위 보고…”민주당 후보 60명 100만달러 이상 모금” 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하원의원 선거를 치를 민 주당 후보 가운데 최소 60명의 3분 기 모금액이 100만 달러(11억2천 800만 원)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 다. 200만 달러(22억5천600만 원), 300만 달러(33억8천400만 원) 이상 을 모금한 후보도 여러 명으로 파 악됐다. 민주당 후보가 맞상대하는 공화 당 현역의원보다 더 많은 액수를 모금한 경우도 적지 않다고 당 관 계자는 전했다.

이 같은 결과는 15일 자정 끝난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대한 3분기 선거자금 보고에서 집 계된 것이다. 미 텍사스주 상원의원 선거전에 서 공화당의 거물 테드 크루즈 상 원의원에게 도전장을 낸 민주당 베 토 오루어크(46) 후보는‘역대급’ 모금에 성공했다. 그는 3분기 무려 3천810만 달러 (429억7천만 원)를 모은 것으로 나 타났다. 이는 상원 선거의 분기별 집계 에서는 역대 최고라고 CNN방송

이 전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이 3분기에 모은 재선 자금 1천 810만 달러(204억2천500만원)를 능 가하는 규모다. 민주당 정치인에 대한 개인의 소액기부가 많은 것도 특징으로 꼽 혔다. ‘풀뿌리 기부’창구인 온라인사 이트‘액션블루’는 3분기 3억8천 500만 달러(4천344억7천만원)을 후 보에게 송금했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으로는 49달러(5만5천300만 원)이다.

트럼프, 워런 향해 또‘포카혼타스’공격 ”DNA 분석은 사기”… 트윗 3건 연달아 올려 집중포화 퍼부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민주) 연방 상원의원이 DNA 분 석 결과를 공개하며 미국 원주민 (인디언) 혈통 입증을 주장한 것에 대해“사기” ,“거짓말” 이라며 공격 을 계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3건의 글을 올려 워런 의원 이 공개한 DNA 테스트는‘가짜’ 라며“그는 자기주장이 거짓으로 밝혀졌으니 미국민에게 영구적으 로 사기를 치려 한 것에 대해 사과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그는 워런 의원을 인종적으로 비하한 표현인‘포카혼타스’ 를거 론하며“그는 가짜 DNA 테스트를

받았고, 그 결과는 평균 미국인이 (인디언 혈통일 가능성)보다 훨씬 적은 1천24분의 1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고 DNA 분석 결과를 비 꼬았다. 또 워런 의원이 먼 조상의 혈통 이라고 주장하는 미국 원주민 체로 키 부족도“DNA 검사는 쓸모없 다” 고 했다면서“심지어 그들도 워 런을 원하지 않는다. DNA 검사는 날조” 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하버드 대학 도 그를 유색인이라고 불렀다. 그 러지 않았으면 그를 데려가지 않았 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워런 의원이 2012년 상원의원이 되기 전까지 재직한 하버드대 로스

쿨에 교수로 채용된 것이‘소수민 족 특혜’덕분이라는 주장을 반복 한 것이다. 워런 의원은 전날 언론을 통해 자신이 미국 원주민 혈통임을 증명 하는 DNA 분석 결과를 공개해 원 주민 혈통 주장이 거짓이라며‘포 카혼타스’라고 조롱해온 트럼프 대통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2016년 대선 당시‘트럼프 저격수’로 불렸으며 힐러리 클린 턴 민주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도 거론됐다. 미 언론은 워런 의원이 DNA 분석 결과를 공개한 것에 대해 2020 년 대선 출마를 위해 사전에 논란 을 정리하려는 차원으로 해석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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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완수’美, 새 무역협상 공식화 이제는 日·EU·英… 美 의회에 공식 통보…’무역 불균형 바로잡기’가속 미국 정부가 일본과 유럽연합 (EU), 영국과 각각 새로운 무역협 정을 맺기 위해 양자협상을 개시하 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이런 움직임은 최근 캐나다 및 멕시코와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나프타) 개정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의 무역 불균형 시정 약속에 더 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 된다.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로 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16일(현 지시간) 의회에 이들 나라와 별도 의 새로운 무역협상을 하겠다는 의 향을 공식 통보했다고 AP와 로이 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의 노동자와 농민, 목 축업자, 기업인들을 위해 시의적절 하고 실질적인 결과를 내는 쪽으로 이들 협상을 결론짓도록 전념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과 EU와의 협상에 관 해서는 만성적인 미국의 무역 불균 형을 인용하면서 미국 수출업자들 은 오랫동안 두 나라의 관세 및 비 관세 장벽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나프타 개정 협상 타결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이어 자신의 목적은 미국 의 무역 파트너들과“더 공정하고, 더 균형 있는”교역을 달성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USTR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일본이 중요하지만 미국 수출업자 들로서는 아직 너무 자주 제대로 활약을 못 하는 시장이라고 지적했 다. 일본과의 상품 교역에서 690억 달러(77조6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 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자동차 부문 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게 USTR의 설명이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영국과는 내년에 EU에서 탈퇴하는 대로 무 역협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자국 규정에 따라 의회 통보 후 90일이 지나면 이들 나라 와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팎의 우려에 도 수출을 늘려 오랜 무역적자를 해소하겠다며 관세 및 협박을 활 용, 교역국들에 강경한 태도를 보 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통해 나 프타 및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 (FTA) 개정 협상을 타결지었다.

“우버, 내년초 기업공개 예상…기업가치 135조원” WSJ“기존 평가액의 2배…GM·포드·크라이슬러 합친 것보다 많아” 세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업 체 우버가 내년 초 기업공개(IPO) 를 제안받았으며, 예상되는 기업가 치가 1천200억 달러(약 135조 원)에 달한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16일 보도했다. WSJ은 우버 IPO 추진 과정에 정통한 월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골 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지난달 우버에 이같이 제안했다고 전했다. WSJ은“눈이 튀어나올 만큼 놀 랄 만한 수준의 제안액” 이라며“이 는 우버가 자금을 조달할 때 평가 된 기업가치의 거의 두 배 수준이 며,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피 아트크라이슬러를 다 합친 것보다 도 많다” 고 전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밸 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제안서 는 IPO 주관사로 공식 선정되기에 앞서 해당 기업 주식을 잠재적인

투자자들에게 어떻게 배분할지 자 문하는 성격의 문건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그동안 시장에서 우버의 예상 기업가치는 700억 달러(약 79 조 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WSJ은“월가 투자은행들의 이 런 제안에 비춰 우버 IPO는 월가 와 실리콘밸리의 가장 뜨거운 이슈 이자 기대되는 소재가 될 것” 라고 평했다. 2009년 창립된 우버는 그동안 상당한 규모의 사모자본이 투입된 재원으로 유지돼왔다. 우버는 최근 몇 년간 직장 내 성 희롱 이슈,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의 자율주행 기술 도용 관련 소송, 트래비스 캘러닉 창립자의 사실상 축출과 다라 코스로샤히 신임 최고 경영자(CEO)의 취임 등 격변을 겪 었다. 코스로샤히 CEO는 우버 기 업공개를 내년 하반기에 추진하겠

다는 목표를 종종 제시해왔다. WSJ은 월가 관측통들을 인용 해 통상 기업공개 시장이란 냉·온 탕을 오가는 것으로 악명높은 만큼 우버가 막상 시장의 리스트에 올라 왔을 때 주변 여건이 반드시 우호 적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내다 봤다. 모건스탠리 제안서에 따르면 우 버는 지난해 77억8천만 달러의 매 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이보다 늘어 난 100억∼110억 달러의 매출을 기 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버의 기업가치 평가에서는 모 건스탠리의 시선이 골드만삭스보 다는 다소 후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우 버와 별도로 우버의 음식 배달 서 비스인 우버이츠(UberEats)에 대 해 20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 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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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WEDNESDAY, OCTOBER 17, 2018

문대통령, 교황청 국무원장 집전 한반도평화미사 참석 미사 후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 알리는 연설 예정 교황 단독 면담서 김정은 위원장 북한 초청 의사 전달 7박 9일 일정의 유럽 순방 중 프 랑스 국빈방문을 마치고 이탈리아 를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새벽(한국시간) 교황청에서 열리는‘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 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가 참석한 가운데 교황청의 성베드 로대성당에서 열리는 이번 미사는 교황청의 국무총리 격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한다. 국무원장이 직접 미사를 집전하 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교황청의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미사 후 한국 정부 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주제로 연설도 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을 평양으로 초청 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의 뜻을 전달한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

장은 지난 11일 브리핑에서“한반 도 평화정착에 각별한 관심을 표한 교황과 함께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 와 화합, 번영을 위한 협력 의지를 분명히 하고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미사와 교황 면담 외에도 이날 교황청에서 국무원장 과의 만찬 일정 등을 소화할 예정 이다. 한국시간으로 이보다 하루 앞선 17일에는 세르지오 마테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면담·오찬을 한 다음 주세페 콘테 총리와 한-이 탈리아 정상회담을 한다. 회담에서는 양국의 전략적 동반 자 관계를 새롭게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4차 산업혁명에 공동 대응 하기 위한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 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 치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 공군 1호 기 편으로 도착한 뒤 교황청 알프레드 슈 아레브 주교역임 대사와 인사하고 있다.

국감현장…“북한에‘스몰 기프트’줘야”vs“문재인 정부 너무 과속”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16일(미 동부시간)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대북제재 완화 문제와 남북 간 협력사업의 속도 문제 등을 놓고 여야 간에 첨 예한 논쟁이 벌어졌다. 지난 12일 워싱턴DC 주미대사 관 국정감사에서의 남북관계와 대 북제재를 둘러싼 이른바‘동맹론’ 과‘자주론’격돌에 이은 2라운드 공방이 벌어진 것이다. 더불어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한 사실상 제재완화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 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송 의원은‘북한의 행동을 지속 적으로 검토할 것이고, 북한의 준 수 여부에 비춰 필요에 따라 조치 들을 강화, 수정, 중단 또는 해체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한다’는 기존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상의 조항을 들어“유엔에서 조치가 있 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어“미국이 종전선 언도 하지 않는데 북한 입장에서

유엔주재 대표부서 여야 대북제재·남북협력 속도 충돌

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은“제 김무성“북한, 북미회담 후 핵탄두 6개 새로 제조”주장 재가 풀어지면 북핵 폐기는 현실적 으로 어려워지는 국면으로 갈 수 있다” 면서“급한 마음에 밥솥 뚜껑 을 열면 설익은 밥이 나오고 죽도 밥도 아닌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남 북 간 교류와 협력도 북핵 폐기 없 이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면서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 때까지 제재 필요성을 제기했다. 같은 당 김무성 의원은“한국당 도 남북간 평화와 대화 교류가 잘 되길 바란다” 면서도“방법과 순서 에서 동맹국인 미국과 유엔과의 보 조를 맞춰야 한다” 며“문재인 정권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6일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은 미국이나 유엔의 속도와 달리 핵 개발을 중단할 수 있겠느냐” 면 재대상이 아닌 인도적 지원조차 하 너무 과속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서“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하기 위 지 않으면 무슨 북한의 비핵화를 김 의원은 북한의 풍계리 핵실 해서는‘스몰 기프트’ (작은 선물) 촉진할 수 있겠느냐. 북한의 권력 험장에 대한 사찰단 허용 등을 거 를 줘야 한다” 고 강조했다. 집단에 대한 제재와 2천400만 명 백 론하면서“북의 살라미 전술에 계 송 의원은 특히 대북 인도적 지 성의 삶을 분리하려는 세밀한 조치 속 당하고 있으며 모두 트럼프 대 원과 관련,“제재의 목적이 북한의 가 있어야 한다” 고 지적했다. 통령 때문” 이라면서“북은 협상 막 일반 백성(주민)의 생계를 끊어 굶 송 의원은 한반도 긴장완화와 바지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겨 죽이자는 것이 아니다” 면서“제 관련, 특히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 폐기와 핵 동결을 맞교환해서 핵보 험을 하지 않고 있는 것 등을 거론 유국으로 가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 하며“트럼프 대통령이 자랑할만 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이 쳐놓은 한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 덫에 알면서도 빠질지 모른다는 우 고 지적했다. 다. 같은 당 원혜영 의원은“ ‘비핵 려가 나온다” 김 의원은 특히“북한이 핵실험 화 후 제재를 해제해주겠다’이렇 게 가는 것은 너무 멀고 험난한 길” 과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는다고 이라면서“문재인 대통령이 에마 밝혔지만,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 6개의 핵탄두를 새로 만들었다는 담에서 설명한 것처럼, 비핵화를 것이 확인되고 있다” 고 주장했다. 되돌이킬 수 없는 단계(에 왔다고) 외통위는 이날 주유엔 대표부에 라고 판단하면 제재를 완화하고 이 이어 뉴욕총영사관에 대한 국정감 를 통해 비핵화를 촉진하는 선순환 사도 진행했다.

16일 MBC‘100분 토론’800회 특집에 출연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박상철 경기대 부총장,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를 비롯한 출연진 및 방청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총리“현정부 국정운영 65점” “밝음과 어둠 함께 있어”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정부 의 국정운영에 65점 정도 주고 싶 다” 고 말했다. 그는 이날 새벽 방송된 MBC 100분토론 800회 특집에 출연해 사 회자가‘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에 점수를 매겨달라” 고 하자“대통 령님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그간의 국정운영과 관련, 남북관계에 대해서는‘대반 전을 이룬 숨 가쁜 기간’ 이라고, 경 제사회적으로는‘밝음과 어둠이 함께 있었던 기간’이라고 총평했 다. 사회자가‘정부가 대통령 인기 에 얹혀간다’ 는 말에 관해 묻자 이 총리는“대중이 일반적으로 최고 권력자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경향 이 있고 매스컴 또한 그렇게 보도 하는 경향이 있다” 며“내각이나 총 리실이나 게으름 피우거나 대통령 의 인기 뒤에 숨거나 그렇진 않다. 놀고 있는 내각은 아니다” 라고 답 했다. 책임총리로서 임명제청권 행사 에 대해서는“각료 중에 저와 협의 없이 임명된 사람은 한 사람도 없 다” 고 자신 있게 말했다. 또, 2기 내각과 관련해서는“굉 장히 아쉽다. 이번 2기 내각을 협치 내각으로 구성하기로 하고 구체적 인물을 정해서 해당 정당 및 당사 자와 협의했다. 그런데 모두로부터 거절당했다” 며“최소한 네 분 정도 장관을 야당으로부터 받을 생각이 었는데, 그게 여의치 못했다” 고뒷 얘기를 털어놨다. 이 총리는 남북문제와 관련,“판 문점선언 국회비준(동의)은 2차 북 미정상회담이 큰 분수령이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그는“문재인 정부의 당면 목표 에 통일은 들어가 있지 않다. 당면 목표는 평화의 정착이다. 평화를 정착시키려면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건 확실하게 정부도 인지하 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경제협력이 퍼주기냐 아 니냐고 하는데, 개성공단에 입주했 던 기업의 96%가 공단 재개를 원하 고 있다. 퍼주기라면 왜 재개를 원 하겠느냐” 며“12년 동안 우리 기업 들이 북한에 든 게 5억 달러 정도이 고, 얻은 건 30억 달러 정도” 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한미관계에 관해“때 로는 입장에 따라서 생각이 좀 다

를 수가 있지만 항상 행동으로 나 올 때는 협의를 거쳐서 하나의 행 동으로 나오고 있다. 모든 생각까 지 같다면 두 나라일 필요가 없다” 고 말했다. 경제분야와 관련해서 이 총리는 “좋은 것도 있고, 좋지 않은 것도 있다” 고 평가했다. 그는“수출은 여전히 견조하고,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 안 좋은 것 은 투자가 저조하고 고용이 부진하 다”며“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고용의 질을 높이고자 하다보니, 고용의 양에서 타격을 받은 것이 사실” 이라고 말했다. 이어“이런 정책들로 인해 뜻하 지 않게 고통받으신 분들 또는 일 자리를 오히려 잃게 되신 분들 이 런 분들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준 비하고 있다”며“내주 초쯤에 또 그런 정책을 모아서 발표하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부동산 대책을 묻자 “돈을 줄이는 것. 대출을 좀 조일 필요가 있고, 또 하나는 부동산을 사면 이득이 된다는 믿음을 깨야 한다”며“할 수만 있다면 그동안 많이 올랐던 데는 좀 내렸으면 좋 겠다 싶은데 어떤 방식으로 하겠다 든가 이것은 저는 말하지 않는 게 좋겠다” 고 답했다. 또,“안정도 상향 안정이 아니라 그동안 많이 오른쪽은 조금 내리는 선에서의 안정, 그것이 더 바람직 하겠다” 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가짜뉴스에 대한 질 문에 자신이 호찌민 주석에 관해 쓴 방명록 글이 북한 주석으로 둔 갑한 사례를 소개하며“표현의 자 유인가. 그것은 엄정하게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구분이 애매한 것 까지 건드리면 안 된다. 단속 결과 를 보면 모두 수긍하실 것” 이라고 답했다. 그는“국무총리라는 사람이 북 한 주석을 찬양하고 있다, 그런 인 상을 주고자 해서 그런 것을 만들 어낸 거 아니냐” 며“그것은 제 개 인 명예의 문제가 아니라 더 심각 한 도전이다. 그런 걸 그대로 용납 할 수는 없다” 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대망론’ 에 관해서는 “일부러 기분 나쁠 필요까지야 있 겠느냐. 그런데 굉장히 조심스럽 다” 며“총리로 국정의 책임을 맡고 있고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 보필해 야 할 처지에 자기 영업을 조금이 라도 생각한다면 그건 안 되는 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Ⅱ

2018년 10월 17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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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 본격화시 제재위반소지 있을수도… 미국과 협의” 매티스“북한문제 진전 있어 조태열“지금 착공 아니라 프로세스 시작” …‘제재 어기지 않고 경협 가능’여부엔“불가능” 조태열 유엔주재 대사는 16일 “올해 유엔 대북인권결의안 채택될 것으로 본다” (미동부시간) 올해 유엔 대북인권 결의안 채택 문제와 관련해“채택 될 것으로 본다” 고 밝혔다. 조 대사는 또한 남북 철도·도 로 연결사업의 대북제재 위반 여부 에 대해서는 사업이 본격 진행되면 제재위반 소지의 요소가 있을 수 있다는 견해를 표시했다. 조 대사는 이날 주유엔 대표부 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대북인권결의안 채택은) 벌써 수년째 하고 있는 것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6일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고, 저희가 결의안 문안 작성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상 진전을 위한 국제환경 조성에 수 있다고 본다” 고 전망했다. 말했다. 기여하고 있다” 고 밝혔다. 조 대사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유엔 제3 조 대사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 해‘채찍을 들어야 하느냐, 당근을 위원회는 일본과 EU(유럽연합) 주 가 지난 10일 모스크바 3자회담을 들어야 하느냐’는 자유한국당 원 도로 대북인권결의안 문안 작성을 통해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완화 유철 의원의 질문에는“작년까지 진행 중이며, 이달 내 결의안을 상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한 입장을 는 강한 채찍을 들었다. 지금은 북 정해 다음 달 중으로 채택을 시도 묻는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의 질 한이 도발을 멈춘 지 10개월이 지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의에“북한이 먼저 그런(제재완화) 났고, 나름대로 진정성을 갖고 비 결의안이 제3위원회를 통과하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조치, 의미 핵화를 향해 가고 있는데 그것이 면 유엔총회로 넘겨진다. 유엔총회 있는 비핵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과연 충분하냐, 않느냐 판단의 문 는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대북인권 생각한다” 면서“북한의 비핵화 조 제” 라면서“논의의 초점이 당근을 결의안을 채택했다. 치가 있을 때 그런 논의가 시작돼 어떤 시점에서 쓸 것이냐로 옮겨가 다만 최근 북미, 남북관계 진전 야 한다” 고 답변했다. 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과 관련해 결의안 문구 표현에 변 조 대사는 (비핵화) 협상과 남 평가했다. 화나 수위조절이 있을지, 또 북한 북대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대북제 그러면서도“ ‘당근을 섣불리 써 의 반발 강도가 어느 정도일지 주 재를 어느 지점에서 완화할 수도, 서는 안 된다’ 는 걱정에는 동의한 목된다. 강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결 다” 고 설명했다. 조 대사는 대북제재와 관련,“국 국 북한의 태도에 달려있다” 고강 조 대사는 자유한국당 김무성 제사회의 대북제재 틀 내에서 남북 조했다. 의원이 북한의 비핵화에 중대한 진 교류와 협력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조 대사는 북한의‘되돌릴 수 없 전이 있었느냐고 묻자“상황의 중 수 있도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는’비핵화 조치의 판단 기준에 대 대한 변화가 있었다. 지금까지 북 대북제재위, 제재위내 전문가 패 해서는“협상을 주도하는 미국이 한의 태도가 중대한 변화라고 생각 널, 우방국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되돌릴 수 없는 단계를 어디까지로 한다” 고 말했다. 있다” 면서“국제사회와 협력해 안 보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라면서 조 대사는 남북이 11월말∼12월 보리 대북제재 결의가 충실히 이행 “북의 조치가 미국을 설득할만한 초 착공식을 하기로 한 철도·도로 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 진정성 있는 단계에 이르면 그때는 연결 사업이 안보리 대북제재에 위 하고 있으며, 남북대화 및 북미협 제재 완화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반되느냐는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

일본언론“김정은, 폼페이오와 회담서 경제제재 해제 요구” “미국 측에 정식 제재해제 요구는 처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경제제재 해제를 요 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 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미 협의 관 련 외교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이같이 전하고“북한은 조만간 열릴 북미 실무협의에서도 제재해제를 주장할 것으로 보여 협

상 난항의 요인이 될 가능성도 있 다” 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이 미국측에 정식으로 제재해제를 요구한 것은 지난 7일이 처음이다. 외교 관계자 는“북한은 제재로 상당히 몰리고 있다” 고 해석했다. 지난 7일 평양을 방문한 폼페이 오 국무장관은 점심 식사를 포함해

김 위원장과 약 5시간 반에 걸쳐 회 담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조기에 열 자는 방침을 확인한 것 이외에 김 위원장이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에 서 언급한 영변 핵시설 폐기를 둘 러싸고도 논의가 이뤄졌다. 미국은 북한에 핵 리스트 제출 및 영변 등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 자력기구(IAEA) 사찰을 수용할 것을 요구해 왔다.

원의 질의에“판단의 주체는 안보 리 산하 대북제재위가 하는 것” 이 라면서도“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위반 소지가 있는 요소들이 있을 것이다. 지금은 착공을 하겠다는 것이지, 하겠다는 게 아니다. 프로 세스가 시작된 것” 이라면서“물자 가 이동하고 현금이 가고 하면 그 것은…” 이라며 말을 흐렸다.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과 관 련해 제재 위반에 저촉되지 않도록 사전에 조치를 해야 한다는 더불어 민주당 송영길 의원의 질의에“미 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고설 명했다. 조 대사는‘유엔 안보리나 미국 의 대북제재를 어기지 않고, 예컨 대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과 남 북 경제협력 사업을 할 수 있느냐’ 는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의 질문 에는“불가능하다”면서 협력사업 이 본격화되려면 제재의 선을 넘어 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북한이 요구하는 종전선언에 대 해서는“대통령께서 계속 강조했 듯이 정치적 선언이고, 법적 구속 력이 없는 것이다. 프로세스의 출 발점이라고 생각한다” 면서 북한이 종전선언 이후 유엔사 해체 등을 요구할 가능성에 대해“(그런)우려 는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도록 해 야 한다” 고 지적했다. 조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에 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한불 정상회담에서‘완전하고 검 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 (CVID)’ 의 비핵화에 의견을 같이 한 것과 관련, 남북이 합의한‘완전 한 비핵화’ 와“표현상 문제이지 내 용상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담에서 풍계 리 실험장 등의 사찰을 수용할 용 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조건으로 종전선언과 제재해제 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찰의 세부 사항과 2차 북미정 상회담 개최 문제 조정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간의 실무협상에 맡겼다. 실무협상에 앞서 북한은 최근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제재해제 론을 내세우고 있다.

제재위반 국제적 정찰활동은 유지” 북한 관련“어려운 문제… 일상적 훈련은 계속” 베트남을 방문 중인 제임스 매 했다. 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15일 북 대북제재와 관련, 매티스 장관 미간 비핵화 협상과 관련,“어려운 은“만장일치로 통과된 유엔 제재 문제”라면서도 진전이 있다고 말 결의안을 이행하기 위한 제재 관련 했다. 매티스 장관은 베트남으로 정찰 활동도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 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 그는 제재 정찰이 특히 선박 대 북한 문제와 관련,“여러분도 알다 선박 불법 환적에 관한 것이라고 시피 약 18개월 동안 외교적 영역 설명했다. 에서 협상들이 있어왔다” 라며“얼 그는“여러 나라가 이와 관련해 마 전에 (북한에서) 돌아온 마이크 꾸준히 돕고 있다” 며“지금 현재 5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협상을 이끌 개 국에 달할 것으로 생각된다. 정 고 있다” 고 말했다. 확한 숫자는 틀릴 수 있지만 대략 매티스 장관은“진전이 있다” 며 그 정도” 라고 말했다. “그들이 어려운 문제를 다루고 있 이어“이들 나라 간에 정보 공유 기 때문에 우리는 어려울 것이라는 도 잘 진행되고 있다” 고 덧붙였다. 걸 안다. 놀라운 일은 아니다” 고밝 매티스 장관은 무역전쟁 등 미 혔다. 중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서도 그는 이와 함께 한미연합군사훈 “우리(미·중)는 우리가 할 수 있 련 중단 방침을 언급,“군사적 분야 는 분야에 대해서는 협력하고 있 에서 일부 중단된 연습들이 있지만 다”며 만장일치로 통과된 대북제 (준비태세 유지를 위한 일상적인) 재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 훈련들은 계속되며 병력 순환도 계 보리) 3개의 결의안도 대북 문제에 속된다”며“미국과 한국 간에 군 대한 미 중간 협력이 드러난 대목 대 군의 협력도 계속된다” 고 강조 이라고 전했다.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 린 남북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

통일부“조명균 장관 탈북민 단체 면담 검토 중” 통일부는 17일 탈북민 출신 기 자의 남북고위급회담 취재 불허와 관련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탈북 민 단체 면담을 검토 중이라고 밝 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 장관의 탈북민 단체 면담과 관련해“관련 부서에 서 검토 중” 이라며“아직은 확정되 지 않았다” 고 말했다. 면담이 성사되면 조 장관은 취

재 불허 경위 등에 관해 설명할 것 으로 보인다. 면담은 단체 쪽에서 요청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 며 조 장관이 취임 이후 탈북민 단 체를 따로 면담한 적은 없다. 조 장관은 지난 15일 고위급회 담 당시 탈북민 출신 기자의 동행 취재를 막아 논란을 일으켰다. 통 일부 기자단은‘탈북민 기자 취재 제한은 부당하다’는 입장문을 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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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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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7, 2018

‘히말라야 원정대’조국 품으로 대원들 시신 인천공항에 안착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山 群)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참변을 당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 대’대원들을 시신이 17일 한국에 도착했다. 김창호 대장과 유영직(장비 담 당), 이재훈(식량·의료 담당), 임 일진(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정준 모(한국산악회 이사) 등 5명의 시 신을 싣고 네팔 카트만두의 트리부 반 국제공항을 출발한 KE696편은 이날 오전 5시 7분께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대원들의 시신은 오전 5시 25분께 비행기에서 내린 뒤 대한항공 화물 터미널로 옮겨졌다. 대원들의 귀환을 기다리는 화물 터미널에는 비통한 분위기가 흘렀 다. 새벽 일찍 화물터미널에 나온 일부 유족들은 바닥에 주저앉은 채 고개를 파묻고 애써 울음을 삼켰 다. 대원들의 시신은 검역·통관 과 정을 거친 뒤 오전 6시 23분께부터 화물터미널을 빠져나오기 시작했 다. 흰 천에 덮인 관들이 나오기 시 작하자 화물터미널 앞은 눈물바다 로 변했다. “불쌍해서 어쩌누” ,“우린 어떡 하라고”유족들은 일제히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일부 유족들은 운구차로 옮겨지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山群)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참변을 당 한‘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의 유영직 씨 시신이 17일 오전 인천공항 화물터 미널에서 운구차로 옮겨지고 있다.

정상욱 한국대학산악연맹 자문 위원은“네팔산악연맹이나 대사관 에서 잘 협조해준 덕분에 굉장히 신속하게 (수습이) 잘 끝났다”며 “20∼30년을 알고 지낸 후배들인데 …이제 마음의 정리도 해야죠”라 며 말을 잇지 못했다. 운구차로 옮겨진 5구의 시신들 은 오전 6시 40분께 화물터미널을 떠나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김창호 대장과 임일진 씨, 정준 모 씨의 시신은 강남 성모병원에 안치돼 장례절차에 들어가고, 유영 직 씨의 시신은 의정부 추병원 장 례식장으로 옮겨진다. 또 이재훈

화물터미널 눈물바다…대원들 유족, 흰 천 덮인 관 보자 일제히 통곡 김창호 대장 모교 서울시립대에 합동분향소…19일 오후 영결식 는 관을 붙잡고 오열했으며 이 때 을 떠났지만) 히말라야에서 그들은 문에 운구 행렬이 잠시 멈추기도 다시 등산을 시작할 것” 이라며 눈 했다. 이를 바라보는 산악회 관계 물을 흘렸다. 자들은 솟구치는 눈물을 참느라 눈 이 회장은 사고 원인과 관련“등 가에 경련이 일었다. 반 사고 중 돌풍으로 인한 사고는 또 유족들은 서로 껴안고 등을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며“웬만 토닥이며 격려하기도 했다. 한 유품은 다 들어왔고, 등산 장비 장례위원장이자 사고 수습을 담 등 네팔에 있는 나머지 장비들은 당한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수습하고 있다” 고 전했다. 은“그들이 산을 타며 이룬 기여와 또 다큐멘터리 감독인 임일진 아름다운 추억을 생각하며 온 산악 씨가 남긴 필름을 확보했는지 묻자 인들이 애도하는 분위기” 라며“살 “등산 시작 시점에서부터 찍은 필 아있는 사람이 세상을 떠난 사람에 름이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아직 게 무슨 말이 있겠느냐. (비록 세상 입수가 안 됐다” 고 말했다.

씨는 부산 서호병원 장례식장에 안 치된다. 이와 함께 김창호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 대강당에는 17~19일까지 산악인 합동분향소가 설치된다. 19일 오후 2시에는 서울 시립대 대강당에서 합동 영결식이 진행된다. 원정대는 지난달 28일부터 네팔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 구르자 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 섰다가 현지시간 12일 해발 3천500 m에 차려진 베이스캠프에서 사고 를 당해 5명 모두 사망한 채로 발견 됐다.

한국 경쟁력 140개국 중 15위로 2계단↑…” ICT·거시경제 1위” 아시아에선 5위…노사협력·관세율·독과점 등은 성적 저조 올해 한국의 국가 경쟁력은 140 개 국가 중 15위로 작년보다 2계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세계경제포럼(WEF)이 공 개한 국가 경쟁력 평가 결과에서 한국은 이런 성적표를 받았다고 기 획재정부가 전했다. 작년에는 평가 대상 국가 137개 국 가운데 26위(구 지수 기준)를 기 록했다. 당시에는 평가 방식이 달 랐기 때문에 이를 올해 순위와 그 대로 비교하는 적절하지 않다. 다만 작년 평가 결과를 올해와 비교할 수 있는 방식(신지수)으로 환산하면 한국은 17위였다고 WEF 는 밝혔다. 종합평가 순위는 올해 가 작년보다 2계단 상승한 셈이다. 분야별로 보면 한국은 12개 부 문 가운데 10개에서 30위 내에 들었 다. 거시경제 안정성, 정보통신기술 (ICT)보급 등 2개 분야는 1위였다. ICT 보급의 하위 항목을 보면 광케이블 인터넷 가입자 수에서 1 위를 기록했고 초고속 인터넷 가입

2017년 9월 26일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기자회견에서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가 공개되고 있다.

자 수는 6위였다. 거시경제 안정성에선 물가상승 률, 공공부문 부채의 지속가능성 등 2개 항목이 1위였다. 12개 부문 중 인프라(6위), 혁신역량(8위), 시 장규모(14위), 보건(19위), 금융시 스템(19위) 등이 20위 내에, 기업 활 력(22위)과 제도(27위), 기술(27위) 등이 30위 내에 들었다. 하위 항목에서는 재정 투명성(1 위), 온라인행정서비스(1위), 전력

보급률(1위), 부실채권 비중(2위), 구매자성숙도(2위), 연구개발 (R&D) 부문 지출(2위), 해상운송 연결 정도(3위),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험료(4위), 철도 서비스(4 위), 토지관리의 질(6위), 파산법률 체계(8위), 항공서비스(9위) 등의 성적이 좋았다. 12개 부문 중 노동시장(48위)과 생산물시장(67위)은 순위가 낮았 다. 하위 항목을 보면 노동시장 부

문의 경우 노사관계에서의 협력이 124위로 경쟁력이 가장 낮았다. 정 리해고 비용(114위), 근로자의 권리 (108위), 외국인 노동자 고용의 용 이성(104위)도 경쟁력을 저해하는 항목으로 꼽혔다. 생산물시장에서는 관세율이 96 위로 경쟁력 순위가 가장 낮았고 독과점 수준(93위), 관세의 복잡성 (85위)도 성적이 좋지 않았다. WEF는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 의 정보통신기술 등을 바탕으로 전 세계 ICT 부문을 주도하고 다수의 특허출원과 높은 R&D 지출비중 등을 바탕으로 한 혁신 거점이라는 평가를 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반면 혁신적 사고(90위), 기업가 정신·기업문화(50위) 등의 순위는 상대적으로 저조하게 나오는 등 혁 신 부문 중 소프트 파워에서는 취 약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시장 독과점, 노동시장 경직성 등 때문에 생산물시장이나 노동시장의 효율성도 부진한 것으 로 분석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신체부위 큰 점’ 논란과 관련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신체검증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이재명‘한점 의혹’육탄방어 이 지사측“다른 의혹들은 수사기관 몫”일단 관망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셀프 신체검증으로 자신에 대한‘여배 우 스캔들’관련 부정적 여론을 어 느 정도 전환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렇다면 이 지사는 이번‘큰 점’의혹처럼 정면돌파 방식으로 다른 의혹들에 대한 논란도 조기 잠재우기에 나서게 될까. 일단 이 지사 측근들은“쉽지 않다” 고 입을 모은다. 여배우 스캔들 외에 현재 이 지 사를 둘러싼 의혹들은 친형 강제 정신병원 입원, 아내와 관련한‘혜 경궁 김씨’트위터 계정문제, 조폭 연루설 등이 있다. 검찰과 경찰이 나눠 수사를 진 행 중이다. 이같은 나머지 의혹과 관련해 이 지사 측근들은 이번 신체특징 과 달리 이 지사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입장이다. 신체특징이야 본인의 의지로 직접‘아니다’ 라는 것을 밝힐 수 있지만 다른 의혹들은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해서만 밝혀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지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미 수차례 밝혀 왔듯이 각종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뿐이라는 설 명이다. 물론 이번 신체특징과 관련한 셀프 검증으로 배우 김부선 씨와 관련한 의혹도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다. 이미 김부선 씨의 변호인인 강 용석 변호사는 지난 14일“내가 들 은 바로는‘동그랗고 큰 까만 점’ 이 아닌데 이상한 방식으로 빠져 나가려고 머리를 쓰신다” 고이지 사를 비꼰 바 있다.

16일에도“신체의 점 하나로 하 늘을 가리려나 보다” 고 비판하기 도 했고, 김 씨 역시 그동안‘(이 지 사와 관계를 밝힐 수 있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 고 수차례 공언했다.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한 다른 증거나 의혹이 제기될 수 있을 것 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이번 셀프 검증으로 이 지사가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 한 여론전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지만, 관련 논 란이 완전히 해소될지 현재로써는 미지수다. 더욱이 나머지 의혹들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내용이 나올 경우 논란의 불씨는 언제든 다시 살아날 가능 성이 있다. 특히 본인 또는 부인이 수사기 관에 출석하면 국민의 시선은 또 쏠릴 것이 뻔한 상황이다. 이럴 경우 출범 100일을 넘긴 ‘이재명호’경기도정은 여전히 흔 들릴 수밖에 없다. 이 지사 측이‘모멸감과 수치 심’ 을 무릅쓰고 몸을 의료진에 공 개하면서까지 논란 잠재우기에 나 선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한‘도정 의 안정’ 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 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배 경이다. 이 지사의 한 측근은“김부선 씨와 관련한 의혹 외에 다른 의혹 들은 그동안 수차례 해명과 부인 에도 경찰이나 검찰의 수사 결과 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 서 답답하다” 며“수사기관이 하루 라도 빨리 수사를 종결해 이 지사 가 도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 을 줬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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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7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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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반기문·빌 게이츠가 이끄는

‘기후변화 글로벌위원회’출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 기술 고 문, 크리스타리나 게오르기에바 세 계은행(WB)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기후변화 글로벌 위원회’ (GCA) 가 16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출범 했다. 이 위원회는 기후변화에 대비하 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전 세계 국가들에 이를 이행하도록 독려하 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에너지 대량 소비국인 중국, 인 도, 독일, 영국, 캐나다, 멕시코와 네덜란드, 덴마크, 남아프리카공화 국 등 모두 17개국이 가입했으며 우

기후변화 글로벌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왼쪽 두번째)

중국·인도·독일·영국 등 17개국 참여… 한·미·일은 불참 리나라와 미국, 일본, 러시아 등은 참여하지 않았다. 최근‘기후변화 정부 간 패널’ (IPCC)이 기후변화에 대한 과감한 조치가 없으면 인류가 재앙적인 홍 수와 폭풍, 화재, 가뭄과 그로 인한 극심한 가난에 조만간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이 위원회 가 출범해 눈길을 끈다. 반 전 사무총장은 이날 GCA 출 범식에서“전 세계는 기후변화로부 터 돌아올 수 없는 지점에 처해 있 다” 면서“기후변화에 더 잘 견뎌내 는 미래에 이르는 길과, 식량·식

수 안전을 훼손해 글로벌 경제성장 과 사회안정을 위태롭게 하는 현상 유지의 길 가운데 선택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게이츠 고문은 이날 영상메시지 를 통해“우리는 매우 위험에 처해 있어 위대한 약속이 필요한 순간에 와 있다”면서“우리는 (기후변화 에) 취약한 사람들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고, 정부와 다른 이해당사자 들이 혁신을 지원하고 이를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장소에 (혁 신이라는) 돌파구를 전달하는 것을 도와야 한다” 고 말했다. 게오르기

에바 최고경영자는“우리는 기후변 화를 바꿀 수 있는 마지막 세대이 고, 그 결과물과 함께 살아가야 하 는 첫 세대” 라며 기후변화에 대비 한 대책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 다. 앞으로 GCA는 향후 1년간 연 구와 개발을 통해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아 서 내년 9월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서 이를 제시하고, 다음 해에는 전 세계에서 이런 아이디어를 행동으 로 옮기도록 이행을 독려할 할 계 획이라고 GCA 측은 밝혔다.

“카슈끄지 암살단에 사우디 왕세자 경호원·근위대원 포함”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 슈끄지를 암살한 용의자 중 일부가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경호원이거나 근위대원이라는 주 장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일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 관에서 카슈끄지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암살단 15명 가운데 1명 이 빈살만 왕세자를 가까운 거리에 서 경호한 사실을 터키 경찰이 제 공한 사진과 함께 17일 보도했다. 마헤르 압둘라지즈 무트레브 라 는 이름을 가진 이 용의자는 빈살

만 왕세자가 지난 4월 스페인 마드 리드와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을 때 공항에서 영접을 받는 과정에서 현 지 인사들 또는 의장대 근처 등에 경호원처럼 서 있는 장면이 사진에 포착됐다. 무트레브는 왕세자가 미국 휴스 턴과 보스턴, 뉴욕의 유엔본부를 방문할 때도 동행해 왕세자 인근의 군중을 살피면서 가끔 인상을 찡그 리기도 했다. 무트레브는 왕세자의 경호원 자 격으로 해외 방문에 자주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추정했

다. 특히 용의자 중에 소셜미디어 등에서 살라흐 알-투바이지라는 이름으로 확인되는 검시 전문가이 자 법의학자가 포함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투바이지는 사우디 범죄과학수사 위원회를 이끌고 있고, 사우디 내 무부와 왕립의과대학에서 고위직 을 겸하고 있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히고 있다. 그는 영국 글래스고대학에서 공 부한 뒤 2015년 호주 빅토리아법의 학연구소에서 3개월간 법의학자로 파견 근무를 한 적이 있다.

WEDNESDAY, OCTOBER 17, 2018

가난·폭력에 떠밀린 온두라스 이민 행렬 트럼프, 온두라스 원조 중단 경고… 규모 160명서 3천여 명으로 늘어 캐러밴 조직자들 과테말라서 체포… 멕시코 엄격한 입국 심사 예고 ‘아메리칸 드림’ 을 꿈꾸는 온두 라스 이민 행렬(캐러밴)이 16일(현 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의 위협에도 미국 국경을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이민 행렬을 조직 한 지도자가 체포됐다. 과테말라 경찰은 이날 온두라스 와의 국경 도시인 에스키풀라스에 서 캐러밴을 조직한 바르톨로 푸엔 테스 온두라스 전 의원과 다른 주 도자 3명을 체포했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캐러밴은 폭력과 가난을 피해 고국을 떠나 도보나 차량을 이용, 미국 남부 국경으로 향하는 중미 출신 이주자들의 행렬을 뜻한다. 캐러밴은 멕시코나 미국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포된 푸엔테스 전 의원과 다른 조직자들은 지난 12일 온두라 스 북부 산 페드로 술라 시를 출발 해 과테말라, 멕시코, 미국 국경을 향해 이동하는 캐러밴을 이끌었다. 온두라스 치안부는 푸엔테스 전 의원이“과테말라 이민 규정을 준 수하지 않아 체포됐다” 면서“몇 시 간 내에 온두라스로 추방될 것” 이 라고 밝혔다. 캐러밴은 애초 160명에서 과테 말라 국경 근처에 도달했을 무렵 1 천600여 명으로 늘었다. 전날 폭동 진압 장비를 착용한 과테말라 경찰의 저지에도 국경을 통과한 뒤 약 3천 명으로 더 불어난 것으로 지원 단체들은 추산하고 있 다. 과테말라 정부는 합법적인 비자 를 보유하지 않은 이민자들의 입국 을 막겠다고 공언했지만 대다수가 국경을 통과했다. 과테말라 정부는 소식을 듣고 몰려온 온두라스인들의 추가 입국 을 막으려고 국경 검문소가 설치된 아구아 칼리엔테의 이민자 시설을 잠정 폐쇄하기도 했다. 캐러밴은 과테말라 남부 국경 도시인 에스키풀라스에서 노숙한 뒤 이날 현지 경찰의 호위 아래 멕 시코 국경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미국으로 향하는 온두라스 이민자 행렬

과테말라에 도착한 온두라스 이민자 부자

18개 이민 지원 단체는 공동 성 명을 내“과테말라 정부는 이민자 들의 안전한 통과를 보장해야 한 다” 며“과테말라 정부는 자국 영토 에 있는 이민자들의 안전에 책임이 있는 만큼 어떤 이유로든 그들의 인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캐러밴은 걸음 속도가 빠른 젊은층 무리와 여성, 아동, 장 애인 등 속도가 늦은 무리로 나눠 이동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캐러밴 중 적법 한 이민 서류를 구비하지 못한 이 민자들이 자국 영토로 진입하는 것 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온두라스인 들이 멕시코에 입국하려면 대부분 비자를 구비해야 하므로 과테말라 에 견줘 입국하기가 상대적으로 까 다롭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 러밴의 북상을 우려하며 온두라스

정부를 압박했다. 오는 11월 중간선 거를 앞두고 이민 문제가 다시 주 요 쟁점이 될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그는 트위터 에“미국은 온두라스 대통령에게 미국으로 향하는 대규모 캐러밴이 멈춰 서서 다시 온두라스로 돌아가 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돈이나 원 조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력히 고지했다” 며“당장 효력이 발생할 것” 이라고 적었다. 온두라스 정부는 성명을 통해 캐러밴이 정치적인 동기에 의해 조 직된 만큼 합류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유엔에 따르면 연간 50만 명의 이민자가 미국 남부 국경을 불법적 으로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부분은 가난하고 치안이 극도로 불안한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과 테말라 출신이다.


문화-2

2018년 10월 17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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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식’

<6> 설레임이 담긴 춤곡 ‘번지점프를 하다’의 쇼스타코비치‘왈츠 2’ 한국영화는 한국영화만이 가지 고 있는 묘미가 분명히 있다. 특히 80년대의 대학가를 배경으로 펼쳐 지는 영화는 스토리 이전에 장면에 서 오는 향수를 결코 무시할 수 없 다. 또한 문화적, 사회적 배경에서 오는 동질감도 역시 영화를 이해하 는데 한 몫을 크게 할 것이다. ◆ 동성애→동반자살의 비극 ‘번지점프를 하다’ 의 첫 배경은 80년대의 서울 대학가이다. 국문과 학생인 인우는 대학에서 우연히 미 대생 태희를 만나 첫눈에 반한다. 인우는 전공 수업도 빠지고 심지어 는 태희가 담배 피우는 남자가 멋있 다고 한 말에 생전 못 피우던 담배 까지 배우면서 결국 커플이 된다. 그러나 인우는 태희를 만나기 전 별 생각 없이 했던 입영 신청 때문에 군 입대를 하게 되고 두 사람은 인 우의 입대 날 용산역에서 만나기로 한다. 태희는 용산역으로 향하던 길 에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마는데 영화에서는 인우가 이 사실을 모르 는 것으로 되어 있다. 17년 후, 다른 여자와 결혼하고 고등학교 국어교사가 된 인우는 자 신이 담임을 맡은 반의 현빈이라는 남학생이 죽은 태희와 너무나 비슷 하다는 것을 느낀다. 태희처럼 물병 을 들 때 새끼손가락을 펼치고, 휴 대폰 벨소리에서는 태희가 좋아하 던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이 흘러 나오고, 태희가 자기에게 했던 질문 을 그대로 하는 모습을 본 인우는 마침내 현빈이 태희의 환생이라고 까지 생각하게 된다. 인우는 현빈으로 환생한 태희에 대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학교에 는 인우가 동성애자라는 소문까지 돌게 된다. 다른 아이들로부터 호모 라고 놀림을 받게 되자 참을 수 없 어진 현빈은 인우에게 화를 내지만, ‘왜 나를 알아보지 못하냐’ 고 눈물 을 흘리는 인우의 모습을 보고 인우 의 마음을 조금은 알게 된다.

< 수필가 정은실 > 마음에 설레임을 일게 한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 이 아니라 사랑할 수밖에 없기 때문 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운명 적인 대사와 함께 우리의 뇌리 속에 콕 박혀버린 한 줄기의 용트림처럼 생명력이 느껴지는 왈츠의 선율, 우 리를 다시 첫사랑의 시절로 되돌려 놓는 듯한 착각, 그리고 그 착각 속 에 영원히 머물고 싶은 경이로운 게 으름을 경험한다면 누구든 이 음악 속에서 쉬이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 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또 다시 보 고 싶은 영화다.

영화‘번지점프를 하다’포스터

결국 인우는 동성애자에다가 학 생에게 추근덕거린다는 오명을 뒤 집어쓰고 학교에서 쫓겨나고 아내 로부터도 버림받는다. 현빈 역시 방 황하다가 마침내는 학교를 자퇴하 고 만다. 어느 날 인우는 17년 전 태희와 만나기로 했던 용산역 플랫폼에서 현빈과 마주치고, 현빈의 모습 속에 서 옛 여자친구인 태희의 모습을 발 견한다. 그 후 태희와 생전에 약속 했던 대로 두 사람은 뉴질랜드에 번 지점프를 하러 가서는, 줄을 묶기도 전에 강으로 뛰어들어 동반자살을 하고 만다는 내용이다.

◆ 황혼, 연인의 실루엣, 왈츠 사실 영화 내용으로 보자면 조 금 허무맹랑한 구석도 있고 그 시절 에는 동성애를 다뤘다고 손가락질 도 받았다고 한다. 물론 마지막장면 을 동반자살로 마감을 해서 사회적 질타를 받았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 그러나 내용이나 전체의 구성 또는 끝마무리를 따지기 전에 이 영 화 속에 담긴 잊을 수 없는 아름다 운 음악이 하나 있다. 전화벨 소리 에서도 들을 수 있는 음률이지만 특 히 해가 기운 고즈녁한 늦저녁, 황 혼을 뒤로 하고 실루엣만 보이면서 둘의 댄스와 함께 흐르는 쇼스타코 비치의 왈츠2는 보는 내내 우리의

◆ 쇼스타코비치 왈츠2번 트럼펫이 주제 선율을 연주하며 시작 되고 오케스트라가 그 뒤를 이 어 받는다. 러시아의 우수가 담긴 서정적 주제 선율을 왈츠라는 흥겨 운 춤곡 형식에 맞추어 감추어진 슬 픔의 모습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는 곡이다. 이 곡은 쇼스타코비치의 작품 중 주요 작품으로 취급되지 않고 있 다가 20세기 말 인기 레퍼토리로 부 상한 관현악 모음곡이다.‘재즈 오 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 2번’ 과곡 명을 놓고 논란이 이어졌으나 현재 는‘다양한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 음곡(Suite for Variety Orchestra)’으로 제 이름을 찾게 되었다. 총 8개 곡으로 구성된 작품 으로서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으로 특히 이 가운데 왈츠 2번 은 전곡을 대표하는 악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 [편집자 주(註)] 유튜브에 들 어가서‘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식’ 이라고 치면 그동안 연재되었던 곡 들을 시리즈별로 보고 들을 수 있 습니다.

영화‘번지점프를 하다’ 의 스틸컷. 비가 오는 여름이면 왈츠 음악과 함께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비가 쏟아지는 여름 날, 우산 안으로 뛰어든 당돌한 여자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대사와 노을을 배경으로 두 사람이 추는 왈츠가 인상 깊 었던‘번지점프를 하다’이다.

영화‘번지점프를 하다’ 의 스틸컷.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큐알(QR)코드 : 정은실의 ‘영화속 클래식’에서는 음악 을 바로 들으실 수 있도록 음 악(곡)이 나올 때마다 QR코드 가 함께 나옵니다. 독자들은 큐알코드 스캔 앱 을 설치해서 쓰시면 되는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레 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 스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 실 수 있습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플을 갖다 대면

<쇼스타코비치‘왈츠2’큐알 코드>

저절로 어플이 곡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플레이 버 튼을 누르시면 음악이 나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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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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