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19, 2021
<제501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0월 19일 화요일
뉴저지 주의회,‘한복의 날’기념 결의문 채택 재미차세대협의회 한복의 날 제정 운동… 소도시→주 차원 확대 미국 50개 주 중 최초 미국 50개 주(州) 중에서 한국 전통 의상인‘한복의 날’ 을 기념 하는 첫 번째 주가 탄생했다. 미국 동부를 중심으로 한 청소 년 단체 재미차세대협의회 (AAYC·대표 브라이언 전)는 18일 뉴저지 주의회가 올해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기념하기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전했 다. 이 결의문은 뉴저지 상원 다수 당인 민주당의 로레타 와인버그 원내대표와 하원의 고든 존슨, 밸 러리 허틀 의원이 공동으로 제출 했고, 상·하원의 합동 가결 절차 를 거쳤다. 스테픈 스위니 뉴저지 상원 의 장과 크레이그 커플린 뉴저지 하 원 의장이 함께 서명한 결의문에 는 한복의 기원이 고조선 단군 시 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한민족 의 전통 의상이라는 점이 명시됐 다. 결의문에는 한복의 날인 10월 21일이 1996년 한국에서 처음 시 작됐다는 사실과 함께 뉴저지의 테너플라이시가 올해 이날을 최 초로 한복의 날로 선포하고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는 사실이 언급 됐다. 이어 결의문에는“모든 뉴 저지 주민들도 한복의 날에 참여 해 달라” 는 당부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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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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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0월 1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뉴저지 주의회가 18일 미국 50개 주 중에서 처음으로 한국 전통의 한복의 날 기념 결의안에 서명한 뉴저지 상·하원 의장…스테픈 상인‘한복의 날’ 을 기념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사진은 결의안 스위니 뉴저지 상원 의장과 크레이그 커플린 뉴저지 하원 의장이 18일‘한복의 날 기념 결의안’ 에 함께 서명했다. 윗부분.
테너플라이 한복의 날 선포식…지난 4월 7일 한복의 날을 선포한 마크 진너 테너플라이 시장(중앙)과 브라이언 전 AAYC 대표(좌측)와 회원들.
앞서 테너플라이와 클로스터 등 뉴저지 내 소도시에서 한복의 날이 제정됐지만, 주 차원에서 한 복의 날이 기념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북동부의 중심인 뉴욕주 의 서쪽에 위치한 뉴저지는 인구 기준으로는 900만 명 이상이 거주
하는 대규모 지자체다. 다만 한국 계 거주자는 중국이나 필리핀 등 다른 아시아 국가 출신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45,880,441 2,587,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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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에서 뉴저지 주의 치와 한복이 중국 문화라는 억지 회가 한복의 날을 기념하기로 한 주장을 펴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 것은 한국계 주민들의 정치적 위 을 받고 지난 4월 테너플라이시를 상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설득해 미국 최초의 한복의 날 제 실제로 다음 달 뉴저지 주지사 선 정을 성사시켰다. 거를 앞두고 재선에 도전하는 필 브라이언 전 AAYC 대표는 머피 뉴저지 주지사와 공화당 소 “한국계 청소년들의 설득과 노력 속인 잭 시타렐리 후보가 동시에 에 따라 뉴저지 주의회도 한복의 한인 청소년 단체인 AAYC에 지 날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면서 “테너플라이와 클로스터뿐 아니 지 선언을 요청하기도 했다. AAYC는 지난 2017년 뉴저지 라 더 많은 미국의 도시들이 한복 버겐카운티 아카데미 고등학교에 의 날을 기념하도록 힘을 모아나 이라고 말했다. 서 한국계 학생에 대한 교사의 인 갈 것” AAYC는 오는 21일 테너플라 종 차별 행위에 대처하기 위해 자 생적으로 결성된 청소년 단체다. 이에서 한복의 날 기념행사를 주 이후 이 단체 회원들은 중국이 김 관한다.
서류미비자 합법화 촉구 부통령 집 앞 밤샘 농성 민권센터 등 민권운동단체들, 21일~28일 워싱턴DC 집결 소수민족 이민자들의 권익신 장에 노력하고 있는 뉴욕 민권센 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 회(NAKASEC)는 서류미비자 합법화 등 이민법 개혁을 위해 더 가열찬 활동을 벌인다.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 단체협의는 10월 21일(목)부터 28 일(목)까지 일주일 동안 워싱턴 DC에 있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의 집 앞에서 밤샘 농성을 펼친다. 이들은“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해 대통령 선거 전에 했던 약속을 반 드시 지켜야 한다. 시민들은 서류 미비자가 합법화 될 때까지 절대
물러서면 안된다. 우리 커뮤니티 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지금 당장 ‘모두를 위한 시민권 (Citizenship for All)’ 을 이뤄내 야 한다.” 고 외치고 있다. 이들은 21~28일 시위에서“① 해리스 부통령은 연방상원 법률조 정관의 의견에 개의치 말고 반드 시 연방정부 예산조정안에 이민법 개혁안을 넣겠다는 뜻을 공개적으 로 발표하라! ②조 바이든 대통령 도 법률조정관의 의견을 무시하는 부통령의 결정에 공개적인 지지의 뜻을 밝혀라! ③연방의원들도 예 산조정안에 포함된 서류미비자의 시민권 취득 기회를 보장하는 이
민법 개혁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라!” 고 주장하고 있다. 뉴욕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 사교육단체협의회는 이와 동시에 백악관, 연방의원들에게 전화를 거는 활동도 계속 펼치고 있다. 전 화걸기 캠페인은 매주 화/목 오후 2시 각 의원들에게 집중적으로 서 류미비자 합법화가 포함된 새예산 안을 조속히 통과시키라고 촉구하 는 것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bit.ly/weekly-phonedog에 등록 하면 된다. 이들은 “민권센터와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는 10월 21일(목)부터 28일(목)까지 일주일 동안 워싱턴DC에 있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집 앞에서 서류미비자 합법화를 위한 밤샘 농성을 펼친다. [포스터 제공=민권센터]
NAKASEC의 활동에는 여러분 들의 참여와 후원이 꼭 필요라다. 모두 힘을 합쳐 연방의원들이 책
임을 다 하도록 하고, 해리스 부통 령이 약속을 지키게 해야 한다” 고 주장하고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민권센터 전화: 718-46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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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OCTOBER 19, 2021
KCC 헬스리빙 엑스포 성료… 180여명에게 혜택제공
CLand부동산(대표 스티븐 이)은 미사법연단에서 심사, 지난 4일 추천한 3명의 장학생에게 각 1000 달러씩 총3000 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사진 제공=CLand부동산]
CLand부동산, 미사법연단 추천 학생 3명에 장학금 지역사회 내에 공익사업과 한 인 2세를 위한 장학사업에도 관심 을 갖고 실천하고 있는 CLand부 동산(대표 스티븐 이)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사법연단 (USLEC: US Law Enforcement Coalition)에서 심사, 지난 4일 추 천된 3명의 장학생에게 각 1000 달 러씩 총3000 달러를 수여했다. 미사법연단(USLEC)의 Daniel Song 회장은 새들부륵 경 관으로 이 비영리 단체를 8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 이 단체에서는 법조계 분야와 일반적인 사회의 법질서에 대해 관심 있는 한인 학생들의 지원서 를 받아서 선발된 학생들에게 매 년 수련회, 토론, 에세이 쓰기 등
의 훈련을 통해서 미래의 지도자 들을 키워내고 있다. 특히 현직 경 찰을 포함한 법조계의 종사자들 과 직접 연결, 회의와 토론을 통해 훈련받는 점이 특이하다. 또 현재 10명 정도의 이 사진과 봉사직으 로 헌신하는 학부모들도 힘을 함 께 모아, 미래의 일꾼들을 키워내 고 있다. 이번 장학금 수여 행사에 장학위원회를 의장을 맡고 심사 를 주관했던 Jason Shim (CLand 뉴욕지점장) 이사의 헌신도 크게 기여했다. 이번에 CLand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Eunhyo Park(1,000 달 러)- Tenafly 고교 △Jennifer Park(1,000 달러)-Dwight 고교 △Jaewoong Jeong(1,000 달러)-
Pascack Hills 고교 이다. CLand부동산은 각 에이전트 들이 본인들의 커미션에서 1%씩 을 기부하면 회사의 매칭 기금을 합쳐 도네이션 기금을 마련, 운영 하고 있으며, 장학금과 지역사회 를 돕는 일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현재 사내 대부분의 에이전트들 이 참여하고 있다. CLand부동산의 스티븐 이 대 표는“각 에이전트들의 작은 사랑 이 모이면 지역사회를 위해서 의 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어 려운 시기에 미래의 꿈나무들에 게 희망을 주고, 그들도 미래에 서 로를 돕는 정신을 키워줄 수 있는 일이 되어서 기쁘다” 고 전했다.
충청북도+청주대+PNK 힘합쳐 미국시장 진출 충청북도 농식품 글로벌 꾸러미 사업 뉴욕진행 21~24일 브루클린서 현지인 상대 판촉전 , 25~31일 온라인 바이어 상담회 충청북도와 청주대학교, 뉴욕 의 PNK(대표 김효선, 김정우)가 10월 21일~24일 뉴욕 브루클린 소 재 BTS FOOD MARKET에서 특별 판촉전을 갖는다. 이어 25일 부터 31일까지 온라인미팅으로 충 청북도 농식품 글로벌 꾸러미사업 바이어 상담을 진행한다. PNK는 한국 각 지방자치단체의 농특산물 의 미국 진출을 개척하는 단체 이 다. PNK와 충청북도는“10월 21 일~24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판촉 전을 뉴욕 브루클린에서 한인마켓 이 아닌 현지인 마켓을 겨냥해 브 루클린 소재 BTS FOOD MARKET에서 특별 판촉전을 펼 친다.” 고 알리고“이번 행사의 특 이점은 기존의 한인 밀집지역에서
진행해 오던 관행을 벗어나 충청 북도 식품들의 현지 진출을 위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점검하기 위해 소비자 테스트를 과감히 현지인 대상으로 뉴욕의 브루클린 소재 BTS FOOD MARKET에서 특 별판촉전을 연다” 고 밝혔다. PNK 김효선 대표는“현장에 서 현지인 대상 소비자 테스트는 물론 야외 홍보와 부스 홍보 등 다 각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 이라며“특히 홍보 부스는 충청북 도 제품 체험관으로 운영, 충청북 도 우수 중소기업들의 식품들이 미국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 이라고 말 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공희명 가, (주)보리로푸드, ㈜보성코리 아 등 충북의 20개 우수 중소기업
충청북도와 청주대학교, 뉴욕의 PNK가 10월 21일~24일 뉴욕 브루클린 소재 BTS FOOD MARKET에서 특별 판촉전을 갖는다. 이어 25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미팅으로 충청북도 농식품 글로벌 꾸러 미사업 바이어 상담을 진행한다.
들이 참가한다. 충청북도 농식품 글로벌 꾸러 미 사업을 기획한 청주대학교 연
KCC 한인동포회관(대표 남경 문 부관장)은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한인들의 건강한 삶 을 지원하기 위한‘헬스리빙 엑스 포 2021’ 를 KCC에서 개최했다. KCC 관계자는“코로나19 방 역을 위해 야외에서 열린 오늘 행 사에서 시니어만 대상으로 했던 예년 행사와 달리 18세 이상의 무 보험자 성인 및 그의 가족들을 대 상으로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받 을 수 있도록 했다” 고 밝혔다. 이날 월그린에서 제공하는 무 료 플루샷 접종과, Vision Care에 서 무료로 백내장과 녹내장검사 를, 럿커스대학 리서치팀에서 제 공하는 당뇨, 혈액검사 및 콜레스 테롤 검사 그리고 KCS에서 제공 하는 B형 간염 검사 및 치매 스크 린 워크샵을 제공했다. 또 레플레 카를 사용한 서지영 교수의 간단 한 유방암 자가 검진 교육 일대일 시연도 제공했다. 특히 이번 헬스엑스포 행사를 통해 보험이 없는 한인들과 가족 들에게 폭넓은 건강검진 서비스 를 받았고 다양한 기관을 통해 관 련 혜택 정보를 제공해 180여명 가 까운 한인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이날 버겐카운티 노인국은 시 니어들의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고. 뉴욕라이프, 유나 이티 드 헬스, 웰케어, 클로버 등 많은 업체들이 참가해 보험 관련 정보 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 마크 지나 테너플 라이 시장과 버켄카운티 쉐리프
제은 교수는“이번 행사가 미국 뉴욕 현지인들이 품질이 우수한 한국산 제품을 손쉽게 접할 기회 가 되고, 향후 충청북도 중소기업 들이 미국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판촉전과 온라 인 바이어 상담을 통해 미국 수출 의 좋은 결실이 만들어졌으면 한 다” 고 말했다. PNK는 이번 행사를 통해 충 청북도 우수 중소기업의 미국진출 을 돕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하게 된 다. 또한 정보교환 및 기업간 교 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 움을 주고 상호간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 이다. 온라인 바이어 상담을 통해 충청북도 중소기업들이 미국의 바 이어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 계약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게 된다. △문의: PNK 김효선 917-599-6090
KCC 한인동포회관(대표 남경문 부관장)은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한인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헬스리빙 엑스포 2021’ 를 KCC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마크 지나 테너플라이 시장, 버켄카운티 쉐리프 오피스의 엔토니 커튼, 김 진성 한인 쉐리프 등이 행사를 참관했다. [사진 제공=KCC 한인동포회관]
오피스의 엔토니 커튼, 김진성 한 인 쉐리프 등이 행사를 참관하고 커뮤니티의 건강을 위한 행사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한 한인 동 포회관의 취지를 높이 산다며 앞 으로도 테너플라이 시와 KCC 한
인동포회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행사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KCC행사와 관련된 문의는 KCC홈페이지 www. kccus. org, 201-541-1200로 하면 된다.
뉴욕·뉴저지 제78회 한국어능력시험 실시 92명 응시, 85명이 외국국적자 뉴욕 한국교육원(원장 이주 희)은 16일 오전 9시40분부터 오 후 4시20분까지 한국 교육부 국립 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제78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 Test of Proficiency in Korean)을 실시 했다.한국어능력시험(TOPIK)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 국인 및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국어 사용 능력을 측정․ 평가하는 국가시험으로, 1997년 처음 시행 한 이래 올해로 25년째 실시되고 있다. 뉴욕·뉴저지 지역에서는 작년에 코로나19로 인해 시험 시 행이 취소되었으나, 올해는 뉴욕 과 뉴저지 각 1곳, 2개의 시험장에 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 서 시행됐다. 이번 시험에는 TOPIKⅠ 41명, TOPIK Ⅱ 51명 등 총 92명이 지원했다. 이 중 85 명은 외국 국적자이다.
한국어능력시험은 난이도에 따라 초급 수준인 TOPIK I(1~2 급), 중·고급 수준인 TOPIK II(3~6급)로 나뉘어져 있다. TOPIK I은 듣기와 읽기영역(총 배점 200점)으로 구성되어 있고, TOPIK II는 듣기와 읽기 외에 쓰 기 영역이 추가(총 배점 300점) 된 다. 제78회 한국어능력시험의 시 험결과는 11월 25일(목) 오후 3시 이후 TOPIK 홈페이지 (www.topik.go.kr)를 통해 발표 되며, 무료로 성적 확인 및 출력이 가능하다. 다음 2022년 한국어능력시험 접수 및 세부 시험일정 등은 뉴욕 한국교육원 홈페이지(www.kec ny.org)를 통해서 추후 안내될 예 정이다. [기사 제공=뉴욕 한국교육원]
종합
2021년 10월 19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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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먹자골목 상권에 활력 10월 일요일마다 재즈페스티벌, 문화거리로 거듭나
3, 10, 17일 이어 24일 오후 6시~8시 마지막 공연
뉴욕 플러싱‘먹자골목 가을 재즈 페스티벌’이 먹자골목한인 상인번영회(회장 김영환)가 주최 하고 퀸즈한인회(회장 존 안)가 주관한 가운데, 지난 10월 3일, 10 일에 이어 17일 오후 6시~8시 먹자 골목 150가와 149플레이스 사이 바 튼 애브뉴 선상 오픈 스트리트 (Open Street)에서 화려하게 펼쳐 졌다. 이날 공연에는 MBC 대학가요 제에서 동상을 수상했고, 퀸즈칼 리지 재즈 퍼포먼스 석사학위를 취득한 재즈가수 Hoona Kim 씨 가 출연해 You gotta be,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 Calling you, George porgy 등을 열창하 며 흥겹게 먹자골목의 가을 하늘 을 마음껏 수놓았다. 이날 먹자골목한인상인번영회 김영환 회장은“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고 지친 동포사회와 지역 사회를 위로하고, 먹자곡목을‘문 화가 살아 숨 쉬는 거리’ 로 만들어 가기 위해 첫 발을 내딛은‘먹자골 목 가을 재즈 페스티벌’ 을 성원하 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 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24 일 마지막 공연에는 더 많은 동포 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흥겨
운‘재즈의 운율과 리듬’ 을 마음 껏 즐기면서 코로나19를 저 멀리 떨쳐버리자” 며 초청 인사를 전했 다. 10월 3주 연속 싸늘한 가을 날 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지친 동포사회를 위로하고 먹자골목 상 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열띤 공 연을 펼치고 있는‘지나 & 후나 콰르텟(Jina & Hoona Quartet) 보컬’ 은 오는 24일 일요일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4일 마지막 공연에는‘지나 & 후나 콰르텟’보컬의 대표싱어인 후나와 진나가 모두 출연해 재즈
음악의 진수를 뽐내며 먹자골목의 가을밤을 흥겨운 리듬으로 가득 채우게 된다. 이날 후나 씨는 How deep is the ocean, Moody’s
mood for love, 아리랑, My funny valentines, Anthropology, Fever를, 지나 씨는 Agua de beber, How high the moon, Over
the rainbow 등의 노래를 열창하 며 재즈가락의 흥겨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들을 위한 축복 기도, 정기모 장로 의 인사, 최재형 목사의 광고, 찬 송“빛의 사자들이여” , 양춘호 목 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송호민 목사는 빌립보서 4장 6 절을 본문으로‘아무 것도 염려하 지 말라’ 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 다. 송호민 목사는“코로나19 팬데
믹을 겪으면서, 우리의 삶이 하나 님께 달려 있다는 것과 우리 모두 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 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우리가 백 신을 맞고, 거리 두기를 하고, 마 스크를 착용하는 이유는 오래 살 고 싶기 때문이다.” 고 말하고“세 상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위하여 살지만,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 루어 드리기 위하여 살아야 한다. 오직 기도를 통하여 성령 충만함 에 이를 수 있다. 그 기도의 내용 은 감사여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무거운 짐을 모두 내려 놓으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여전히 짐을 지 고 가려고 한다. 모든 짐을 내려 놓고, 말씀에 따라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감사 함으로 살아가는 삶이 잘 사는 삶 이다” 고 설교했다. 권광희 목사는“올네이션스교 회가‘성령이 이끄는 교회’ 가되
어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한 예배 를 드리며, 말씀이 살아있는 교회 그리고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교 회가 되게 하소서. Rutgers 대학 에 와서 공부하고 있는 100개 이상 의 나라 유학생들과 특별히 5천 명 의 유대인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 하게 하소서” 라고 합심 기도를 인 도했다. 박근재 목사는“영적으로 혼탁한 세대에 다니엘과 같이 뜻 을 정하여 하나님을 섬기며 세상 의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하는 다음 세대가 일어나게 하소서. 러 브 뉴저지가 목적을 잃지 않고 영 혼구원의 사역을 감당하게 하옵시 며,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선교 적인 교회 연합 운동, 뉴저지 지역 의 하나님의 임재, 복음의 선포,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든든 히 세워지게 하옵소서” 라고 합심 기도를 인도했다. 올네이션스교회는 이날 일일 부흥회에 드려진 헌금 전액을“러
브 뉴저지의 AWANA 사역을 위 하여 써 달라” 며 러브 뉴저지에 기 탁했다. 양춘호 목사는“Rutgers 대학 에 약 5,000명의 유대인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미 전국에 있는 주 립 대학들 중에서 유대인 재학생 수가 가장 많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세계 100 여 개 나라에서 유학을 와 있는 학 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힘껏 노력하고 있다. 이 지역은 젊 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에 아주 좋은 황금 어장이다. 올네이션스 교회를 이 곳에 보내신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다고 믿는다” 며다 민족들을 대상으로 한 전도 사역 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 혔다. 러브 뉴저지 2021년 11월 일일 부흥회는 14일(주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장소는 미정이다.
(LF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BCA) 등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 자 보조 및 안전 기술이 기본 사양 으로 적용하며, 센터, 사이드 에어 백을 포함한 10개의 에어백과 견 고한 섀시 구조를 바탕으로 까다 로운 운행 조건에서도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GV80 차량의 외관은 브랜드의 차별화된 디자인 방향성‘역동적 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 을 완벽하게 담았으며, 동시에 실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고 고급스 럽고 깔끔한 공간구성으로 대형 SUV의 품격을 극대화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메이저리
그 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월드시 리즈까지 경험한 최지만 선수에게 제네시스 GV80 차량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최지만 선수가 안전하게 운동에 전념하며 동시에 지금과 같이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바란다” 고 밝혔 다. 최지만 선수에게 제공되는 GV80는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가장 안전 한 차량에 부여하는‘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Top Safety Pick+)’ 를 획득했고, 제네시스 브
뉴저지 한인 목사들의 기독교 정신 실천 모임인‘러브 뉴저지’ 의 10월 일일 부흥회가 17일 오후 5시 올네이션스교회에서 열렸다.
‘러브 뉴저지’10월 일일 부흥회“뜨거웠다” 뉴저지 한인 목사들의 기독교 정신 실천 모임인‘러브 뉴저지’ 의 10월 일일 부흥회가 17일 오후 5시 올네이션스교회(담임 양춘호 목사)에서 열렸다. 올네이션스교 회는 뉴브런스윅 러커스 대학교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부흥회는 최성석 목사가 인도
한 경배와 찬양, 통성 기도, 양춘 호 목사의 인사와 설교자 소개, 송 호민 목사의 성경 봉독과 설교, 권 광희 목사와 박근재 목사가 인도 한 합심 기도, 올네이션스교회 여 성중창팀의 헌금 특송, 송호민 목 사의 봉헌 기도, 올네이션스교회 의 담임 목사 부부와 성도 및 교우
“최고 선수, 꿈의 무대, 최고 차량” 제네시스, 빅리거 최지만 선수에게 GV80 제공 제네시스는 미국 프로야구 메 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월드시리 즈 진출을 노리는 최지만(탬파베 이 레이스 소속) 선수에게 제네시 스의 플래그십 SUV GV80 차량 을 1년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0년 11월 미국에 첫 출시 된 GV80는 기존 SUV와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 로, 미국시장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다. 최지만 선수는“최고의 무대에
서 뛰며,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제네시스 GV80를 타게 되어 개인 적으로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운동선수는 차량을 선택할 때 제 일 먼저 고려하는 게 안전이다. 다 양한 최첨단의 안전 기술이 적용 된 GV80는 야구선수인 나에게 딱 맞는 차량이다. 승차감은 물론, 각 종 편의 및 안전사양도 뛰어나 너 무 만족스럽다” 고 말했다. GV80는 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JC) △차선 유지 보조
지난 3일, 10일에 이어 17일‘먹자골목 가을 재즈 페스티벌’ 에서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는‘지나 & 후나 콰르텟(Jina & Hoona Quartet)’ 재즈보컬, 사진 왼쪽부터 드럼-Ji Kim, 메인보컬싱어 재즈가수 후나, 베이스 기타-Kenji Tokunaga, 피아노-John Colonna
[이여은 기자]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제네시스 GV80 차량을 전달 받은 최지만 선수가 8일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랜드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 회의 안전성 평가 결과에서 모든
차종이 최고 안전 등급인‘톱 세이 프티 픽 플러스’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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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OCTOBER 19, 2021
“이제 K-아트로 세계 휩쓴다”‘국민 엄마’메르켈 총리 리더십 비결은? 20년 지기가 쓴‘메르켈 리더십: 합의에 이르는 힘’ 런던 미술계, 한국에 눈 뜨다 “한국서 재능있는 인재 계속 나와 흥미로워” 영국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 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이제 한국 미술에도‘K-아트’라는 별칭이 붙기 시작했다. 지난주 런던의 주요 미술관에 서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큰 주 목을 받았다. 유명 현대미술관 테 이트 모던의 터바인홀에서는 12일 한국계 미국인 작가인 아니카 이 의 전시가 시작됐다. 런던 도심에 새로 생긴 미디어 아트 센터 180 스튜디오의 개관전 ‘럭스(LUX): 새로운 현대미술의 물결전’에선 국내 미디어 아티스 트 그룹 에이스트릭트의‘스타리 비치’가 대표작이자 하이라이트 였다. 사치 갤러리에서 개최된‘스타 트 아트페어’에는 K-팝 코너가 마련돼서 아이돌그룹 위너의 송 민호, 강승윤, 슈퍼주니어 출신 헨 리, 배우 강희 등의 작품이 내걸렸 다. 영국 유명 잡지‘태틀러’ 는 14 일“세계가 한국 예술에 미친 듯 열광하는 것 같다. 그 와중에 한국 예술작품 일부가 스타트 아트페 어에 오다니 영국인들은 운이 좋 다” 고 소개했다. 태틀러는 강승윤 과 강희의 인터뷰를 실었다. 가디언도 13일‘K-붐! 막을 수 없는 K-팝 스타들이 어떻게 예술 시장을 겨냥하고 있나’ 라는 제목 의 기사를 지면 두 면에 걸쳐서 실 었다. 가디언은“처음엔 K-영화, 그 러고선 K-팝, K-TV 이더니 이 제 한국의 젊은 스타들이 K-아트 로 세계를 휩쓸고 있다” 고 평하고 K-팝 스타들의 작품을 해석했다. 미술분야에서 명성 높은 잡지 인 아트 뉴스페이퍼는 15일“K팝, K-영화, K-테크, K-철학에 이어 이제는 K-아트라는 점이 이 번 주 런던에서 확인된다” 고 진단 했다. 가디언은 한국 미술은 백남준 이 있긴 했어도 서구인들에겐 미 지의 세계였다가 사업가인 데이 비드 시클리티라 부부가 10년 전 쯤부터 한국 미술을 수집하고‘코 리안 아이’ 라는 전시를 기획하면 서 알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타트 아트페어 공동 창립자 인 데이비드 시클리티라는 13일 사치 갤러리에서 연합뉴스와 인 터뷰를 하고“(인터뷰에 동석한) 직원조차도 처음엔 내가 계속 한 국 얘기만 하는 게 이상하다고 생 각했지만 이제는 한국의 힘을 이 해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우리가 한국과 관련해 오랫동안 해온 일들을 인정하고 이런 일을 해볼까 생각하기 시작 할 것” 이라고 전했다. 시클리티라는“K-팝 스타들
13일 영국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시작한 스타트 아트페어에서 K-팝 스타들의 작품을 보는 관람객들.
스타리 비치… 영국 런던의 미디어아트 센터 180 스튜디오에서 개최된‘럭스(LUX): 새 로운 현대미술의 물결전’ 에서 11일 관람객들이 한국 미디어 아티스트그룹 에이스트릭 트의‘스타리 비치’ 를 보고 있다.
영국 테이트 모던‘현대커미션: 아니카 이’전시…10월 11일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터 바인홀에서‘현대 커미션: 아니카 이 : 인 러브 위드 더 월드’전시를 하루 앞두고 전시 사전관람회가 개최됐다. 사진은 해파리 등 해양 생명체 모양의 전시물.
데이비드 시클리티라 [사진 출처=데이비 드 시클리티라 제공]
은 미술에서 정체성을 가지고 싶 어했고 그 점이 강렬하게 다가왔 다” 며“그들이 유명한 것이 전부 가 아니고 그들이 좋은 예술을 만 들어낸다는 것이 포인트” 라고 강 조했다. 한국 대중음악과 엔터테인먼 트 산업의 동향을 꿰뚫고 있는 그 는“한국에선 재능 있는 인재가
계속 나온다는 점이 흥미롭다” 고 평가했다. 거꾸로 한국의 미술시장도 런 던 미술계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 다. 미술분야 유명 잡지인‘아트 뉴스페이퍼’ 는 15일‘한류: 서울 이 아시아의 아트 수도가 될 수 있 을까?’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서울 이 홍콩의 왕관을 뺏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트 뉴스페이퍼는 코로나19 와중에 금융시장에서 돈을 번 한 국의 20∼40대가 미술시장 큰 손 으로 빠르게 부상했고, 해외 갤러 리들은 서울에 문을 열고 세금 친 화적인 서울이 홍콩을 대체할 지 역이라고 홍보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영국의 프리즈도 내년 9월 서울에 서 키아프(KIAF·한국국제아트 페어)와 행사를 공동 개최키로 했 다.
대부분의 정치 지도자는 퇴임 이 쓸쓸하기 마련이다. 임기 말 권 력누수 현상인 레임덕이 그 대표 적 징후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기세등등했던 권력은 비난과 질 시 속에서 순식간에 속절없이 무 너져간다. 하지만 예외적인 최고지도자 도 간혹 있다. 대표 사례가 조만간 퇴임하는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67) 총리다. 올해로 16년째 총리 직을 수행 중인 메르켈은 퇴임을 목전에 두고도 여론조사 결과 독 일 국민의 75% 지지와 신임을 받 고 있다. 독일 국민들은 메르켈 총리를 ‘무티(Mutti·엄마)’ 라고 부른다. 엄마처럼 아주 친숙한 지도자라 는 얘기다. 독일 역사상 최초의 여 성 총리에게 보내는 국민들의 신 뢰는 그만큼 두텁다. 그의 포용 리더십은 국내에 그 치지 않았다. 아프간 난민을 구하 기 위해 직접 나섰고, 그린피스 창 립 기념 행사장에 참석해서는 다 자 간 조치 없이는 기후변화에 맞 설 수 없다며 공동대처 필요성을 앞장서 외쳤다. 지난 8월 말 아프 리카 지도자들과 정상회의를 가 진 뒤엔 애초 분량의 두 배에 이르 는 코로나19 백신 7천만 회분을 제 공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세계 정치사에서 보기 드물 만 큼 강한 신뢰를 받고 있는 메르켈 총리의 정치 비결은 과연 무엇일 까?‘동독’ 의‘여성’ ‘과학자’출 신으로 정계에서 철저히 아웃사 이더였던 그가 어떻게 그토록 위 대한 리더십을 만들어내게 됐을 까? 헝가리 출신의 미국 저널리스 트인 케이티 마튼은 독일 주재 미 국대사를 지낸 남편을 통해 메르 켈 총리와 인연을 맺고 20년 동안 관계를 유지해왔다. 신간‘메르켈 리더십: 합의에 이르는 힘’ 은그 녀가 메르켈 총리를 직접 취재하 고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해 펴낸 다큐멘터리다. 사생활을 공개하지 않기로 유 명한 메르켈 총리는 총리실을 기 꺼이 공개하는 등 허물없이 저자 를 대했다고 한다. 이에 힘입어 저 자는 메르켈 총리를 4년 전부터 밀착 취재하고 친구와 보좌관 등 주변 인물들을 광범위하게 인터 뷰할 수 있었다. 저널리스트 특유 의 취재력과 필체로 총리의 내밀 한 정치력을 포착해낸 이 책의 영 문 원저는 미국의 아마존에서 이 달 26일 출간될 예정인데, 국내 출 판사인 모비딕북스가 지난 8월 초 판권 계약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출간하게 됐다. 저자는 메르켈 리더십의 핵심 이‘경청’ 과‘소통’ 을 통해 합의 에 이르는 힘이라고 설파한다. 인 기와 칭찬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인내와 설득으로 성과를 내는 정 치를 추구해왔다는 것. 다시 말해
퇴임을 앞두고 16일 터키를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9월 초 홍수 피해 지역을 방문해 양로원 노인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있다.
독일의‘국민 엄마’<메르켈 리더십: 합 의에 이르는 힘> 책 표지
화려한 수사 대신에 결과를 내는 실천에 집중했다. 예컨대 블라디 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협 상에 대해서도 메르켈 총리는“그 과정에 감정이 끼어들 여지가 없 다. 중요한 건 자존심이 아닌 해법 을 찾아내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메르켈 총리는 욕망하 는 결과를 얻으려 애쓰는 과정에 서 자존심 따위는 제쳐두곤 했다. 국내 정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유연함과 겸손함으로 당파를 뛰 어넘어 명실상부한‘모든 독일 국 민의 총리’ 로 활동해온 것이다. “나는 과학자예요. 문제들을 가장 작은, 가장 잘 관리할 수 있 는 부분들로 쪼개는 것을 좋아해 요.”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합 의를 이끌어내는 정치력은 국제
정치 무대에서도 유감없이 발휘 됐다. 특히 푸틴과 도널드 트럼프 등 권위주의 지도자들을 때로는 어르고 달래며 세계가 존중해야 할 규칙과 가치를 지켜내는 데 앞 장섰다고 저자는 평가한다. 사생활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 았던 메르켈 총리가 공직 생활의 무게를 견딜 수 있었던 비결은 자 신만의 생활과 공간 덕분이었다. 이와 관련해 저자는 메르켈 총리 가 남편과 함께 호수와 산림으로 둘러싸인 호엔발데 마을에 시골 집을 짓고, 주말이면 오페라를 듣 고 요리를 하며 소소한 일상을 즐 긴다고 귀띔한다. 이 영향으로 조 만간 자연인으로 돌아가더라도 권력이라는 마약을 결코 그리워 하지 않을 거라는 얘기다. 2015년‘타임’ 지에‘올해의 인 물’ 로 선정됐던 메르켈 총리는 지 난해엔 퓨 리서치 센터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 로 뽑혀 정치인으로는 보 기 드물게 마지막까지 좋은 평판 을 받고 있다. 퇴임 이후 일상에 대해 미리 들려주는 메르켈 총리 의 말에는 특유의 소탈함과 겸손 함이 묻어난다. “잠을 푹 자고 느긋하게 아침 을 먹을 겁니다. 그리고는 신선한 바람을 쐬러 외출하고 남편이나 친구들과 수다를 떨 것입니다. 극 장에 가거나 오페라를 보러 가거 나 콘서트에 갈지도 모르겠네요. 시간이 있으면 좋은 책을 읽을 겁 니다. 그리고 저녁을 차릴 거예요. 나는 요리하는 걸 좋아해요!”
미국Ⅰ
2021년 10월 19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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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텍사스 낙태금지법 시행 막아달라”대법원에 재항고 보수 성향 대법원 수용 여부 미지수… 낙태권 본안심리도 관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18일 낙태를 사실상 금지한 텍사스주의 낙태금지법 시행을 막아달라며 연 방대법원의 문을 두드렸다. AP통신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 날 제5연방항소법원이 지난 8일 낙태금지 조처를 계속 시행할 수 있도록 한 결정의 효력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법무부는 텍사스주의 법이 낙 태권을 보장한 연방대법원의 판례 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문제는 연방대법원이 현재 낙태권 소송의 심리를 진행하는 와중에 텍사스가 판례를 무력화한 법을 계속 허용될 것인가 하는 점 이라면서 1심 연방법원처럼 텍사 스 법 시행이 허용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연방대법원은 텍사스 주가 21 일 낮까지 변론서 등 대응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텍사스는 지난달 부터 태아의 심장박동이 감지되는 임신 6주 이후에는 중절을 금지하
는 내용의 법안을 시행했다. 이는 강간이나 근친상간의 경우에도 예 외 없이 적용된다. 이에 법무부는 연방법원에 이 법의 효력을 중단해 달라는 가처 분 신청을 냈고, 1심 법원은 지난 6 일 법무부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항소심은 이틀만인 8일 1심을 뒤집고 텍사스주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 법을 계속 시행할 수 있게 결정했다. AP통신은 보수 법관이 연방대
상위 10% 부자가 전체 주식 89% 소유… 사상 최대 하위 90%보다 주식으로 더 많이 벌어…“코로나 사태로 부의 불평등 심화” 미국에서 상위 10%의 부자들 이 전체 미 주식의 90% 가까이를 독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 방송은 18일 미 연방준 비제도(Fed·연준)의 최신 데이
터를 인용해 2분기 현재 미국에서 상위 10% 부자들이 소유한 주식 비율이 89%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하위 90% 미국인들이 보유한 주식 비 중은 12%였으나, 대유행 이후 11%로 소폭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부의
법원의 다수를 차지한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이번 소송에서 이길지는 불분명하다고 예상했다. 보수 대 진보 5 대 4이던 연방 대법관 분포는 도널드 트럼프 행 정부 때 6 대 3의 보수 절대우위로 바뀐 상황이다. 실제로 대법원은 시민단체 등 이 텍사스 주법 시행을 앞두고 이 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내 자 지난달 1일 돌이킬 수 없는 피 해가 임박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는 가처분 신청에 대 한 판단이어서 텍사스 주법 자체 의 합헌성을 따진 것이라고 볼 수 없지만 보수 우위인 대법원의 현 실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 았다. 텍사스 주법 못지 않게 관심을 모으는 사안은 대법원이 여성의 낙태권을 계속 허용할지를 놓고 현재 진행 중인 별도의 본안심리 다. 대법원은 1973년 1월‘로 대 (對) 웨이드’ 로 불리는 판결을 통
해 태아가 자궁 밖에서 생존할 수 있는 시기인 임신 23~24주 이전에 는 낙태가 가능하다는 판례를 확 립했다. 하지만 보수 진영에서 그동안 낙태 금지를 줄기차게 요구했음을 감안하면 현재 대법관 분포상 이 판례가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외신들은 향후 서면 공방, 공개 변론 등을 거쳐 내년 6월까지는 결 론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한다.
불평등을 키우는 역할을 했음을 잘 보여준다고 CNBC는 분석했 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상위 10% 미국인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43% 급증해 같은 기간 하 위 90% 미국인의 주식 가치 증가 분 33%를 10%포인트 상회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주식시 장에 뛰어든 젊은 개인투자자들은
부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에 주식을 취득한 경우가 많다. 또 대출을 끼고 투자한‘개미’ 들은 단기간에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자주 주식을 사고팔아 수익 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상위 1% 부자들로 좁혀 보면 미국의 빈부 격차는 더욱 두드러 진다.
연준 통계에 따르면 2분기 현 재 상위 1% 부자들의 총자산은 미 국 전체 자산의 32%를 차지해 역 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 1년 반 동안 상위 1% 부 자들은 주식과 뮤추얼 펀드로 불 린 자산은 6조5천억 달러(약 7천 719조원)로 같은 기간 하위 90% 미국인들의 자산 증가분(1조2천억 달러)을 크게 웃돌았다.
머스크, 버핏에“테슬라 사라” …‘800슬라’자랑
채워 넣은 방어시설이다. 버핏은 시장 지배력이 높아 경 쟁 업체가 넘볼 수 없을 정도의 진 입 장벽을 구축한 우량 기업을 해 자에 비유해왔다. 하지만, 머스크는“해자는 변
변찮은 개념”이라고 깎아내렸고 혁신의 속도가 기업 경쟁력을 결 정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버핏은 자신이 1972년 인 수해 꾸준한 이익을 내는‘시스캔 디’ 를 좋은 해자의 사례로 들면서 “머스크가 특정 분야를 뒤집어 놓 을 수 있겠지만 사탕에서라면 우 리를 따라오기 어려울 것” 이라고 꼬집었다. 머스크는 앞서 우주 탐사 선도 기업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조롱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부자 1위에 오르자 2 위로 밀린 베이조스를 겨냥해‘은 메달’트윗을 날렸다. 머스크는 우 주 기업 스페이스X를 이끌고 있 고, 베이조스는 경쟁업체 블루 오 리진 창업주다.
머스크가 버핏과 베이조스를 잇달아 저격한 배경에는 테슬라 주가의 고공비행이 자리 잡고 있 다. 테슬라 주가는 현재 870달러를 넘어 이른바‘팔백(800)슬라’를 회복했다. 올해 최저치 563달러와 비교해 50% 이상 오른 가격이라 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테슬라 주가 반등은 반도체 칩 공급난에 시달리는 경쟁 업체와 달리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는 기 대감이 형성돼서다. 지난 2일 공개된 3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24만1천300대로, 월가 예 상치를 뛰어넘어 역대 최다 기록 을 달성했다. 테슬라는 20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주가는 이날 뉴 욕 증시에서 전장보다 3.21% 오른 870.11달러로 마감했다.
사 상위 10개 중 7개가 작년 상장 한 스타트업이었다고 상장사 정보 분석업체 마이로직은 집계했다. 그동안 대형 기술회사들이 창 업자의 리더십 아래에 부상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창업자에게 우 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저널은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창업자에게 주식 등 막대한 보수를 제공할 뿐
만 아니라 차등의결권 부여로 적 은 지분으로도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특히 차등의결권 지분구조를 지닌 신규 상장 스타트업의 CEO 보수가 최근 급증했다. 저널이 기업공시 자료를 분석 한 결과와 플로리다대 제이 리터 교수 등에 따르면 작년 상장한 차
등의결권 기업 CEO 보수의 중간 값은 2천190만달러(약 259억7천만 원)로 전년 330만달러의 6배 이상 으로 급증했다. 이런 보상체계를 지지하는 이 들은 창업자 보상이 회사의 성장 지표와 연동돼 있어 창업자들이 회사의 고속 성장을 이어갈 수 있 게 동기를 부여한다고 주장했다.
테슬라, 실적 기대감에 주가 870달러 넘으며 다시 고공비행 테슬라 주가 상승에 재산 2천360억 달러…‘투자의 귀재’버핏 놀려 세계 부자 1위에 오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투자의 귀재’ 로 불리는 워런 버 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을 향해 주가가 오르고 있는 테슬라 주식 을 사라고‘자랑’ 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아마도 버핏은 테슬라에 투자해 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고 18일 경 제 전문 매체 마켓 인사이더 등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재산이 버핏 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재산을 합친 것보다 많 다는 내용의 트위터 게시물에 이 러한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경제 매체 블룸버그가 집계하 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 크 순자산은 2천360억 달러(280조 2천500억 원)로, 세계 부호 순위 정 상을 지켰다. 실제로 머스크 재산 은 4위 게이츠(1천300억 달러), 10 위 버핏(1천30억 달러)의 재산을 합친 것보다 약간 많다. 외신들은 머스크 트윗은 최근 테슬라 주가 상승을 자랑하면서
전설적인 가치 투자자 버핏을 놀 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슬 라는 주가 상승에 힘입어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를 따돌리고 시가 총액 기준 6위 기업에 올랐다. 머스크는 과거 기업관과 투자 철학을 놓고 버핏과 언쟁을 벌인 적이 있다. 그는 2018년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버핏의 투자 원칙 중 하나인‘경제적 해자(垓子)’개 념을 반박했다. 해자는 적의 침입 을 막기 위해 성 주변을 파서 물을
IT창업자‘연봉 0’ 는 이제 옛말… 막대한 직접보수 챙겨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창업 자들이 과거와 달리 주식 교부 (stock awards) 등을 통해 막대한 보수를 직접 받고 있다. 그간 여러 미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창업자들은 연봉
을 거의 받지 않고 자신이 보유한 회사 지분의 주가 상승만으로 막 대한 부를 이룩했지만, 이 같은 관 례가 흔들리는 셈이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팰런
티어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CEO)인 앨릭스 카프가 지난해 받은 총 보수는 11억달러(약 1조3 천44억원)에 달했다. 팰런티어를 포함해 지난해 CEO 보수가 가장 많은 미국 상장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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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OCTOBER 19, 2021
흑인 최초 국무장관 역사쓴 콜린 파월, 코로나로 별세 국가안보보좌관·합참의장 등 요직… 대통령 후보로도 거론 흑인 최초로 미국 합참의장과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이 18 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별세했다. 향년 84 세. 그는 미국에서 1991년 걸프전 쟁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자, 김대 중 노무현 정권 때 국무장관을 지 내며 한반도 문제에도 깊숙이 관 여한 인물이다. 미국 언론은 이날 파월 전 장관 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합병증 으로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파월의 가족은 페이스북 성명 에서“우리는 놀랍고 다정한 남편, 아버지, 할아버지, 그리고 위대한 미국인을 잃었다” 고 별세 사실을 전했다. 가족은 그가 코로나19 백신 접 종을 마쳤으며, 감염 후 월터리드 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 혔다. 1937년 뉴욕 할렘의 자메이카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파월 전
장관은 역대 4명의 대통령을 보좌 한 퇴역 4성 장군이다. 그는 뉴욕시립대에서 학군단 (ROTC)을 거쳐 소위로 임관해 한국, 서독 등지에서 근무했다. 베 트남전에도 참전해 훈장을 받았 다. 파월은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때인 1986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부보좌관에 이어 1987년 11 월에는 국가안보보좌관 자리에 올 랐다. 또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 시) 공화당 행정부 시절인 1989년 흑인 최초이자 최연소 합참의장에 올랐다. 1991년 미국의 걸프전 때 합참 의장으로서 전쟁을 진두지휘해 승 리로 이끌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 이트가 당시 이라크 사담 후세인 대통령에 대항할 수 있도록‘파월 독트린’ 을 내세웠다. 이는 외교적 해법이 작동하지 않았음이 분명할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때 승리를 보장하고 사상자를 최 소화하기 위해 ‘충격과 공포’ (Shock-and Awe)로 불리는 압 도적 전력을 사용하는 것을 지칭 한다. 파월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이하 부시 행정부) 때인 2001년 1
월에는 역시 흑인 최초로 국무장 관으로 기용된 뒤 부시 2기 행정부 가 출범하던 2005년 1월까지 자리 를 지키며 대외 정책을 주도했다. 파월은 요직을 거치면서도 정 치적 싸움과는 거리를 두고 명예 를 중시하는 인물이라는 평을 받
는다. 다만 부시 행정부 시절이던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상대로 벌인 전쟁은 부시 행정부 뿐만 아 니라 파월의 오점으로 남는다. 당시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 (WMD)를 개발·보유했다는 이 유로 이라크를 침공했지만 증거를 찾지 못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 았다. 그는 2003년 유엔 안전보장이 사회에서 이라크의 WMD 보유 의혹을 제기하는 연설을 했지만, 이듬해 의회 연설에선 자신에게 제공된 증거가 잘못된 것이었다고 시인했다. 그는 2005년 ABC방송과 인터 뷰에서“이는 오점이고 항상 내 경 력의 일부가 될 것” 이라며“고통 스러웠고 지금도 고통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파월은 군인 출신이면서도 상 대적으로 온건파, 비둘기파이자 실용주의자로 불렸다. 매파가 득세하던 부시 행정부 시절 2기 출범과 맞춰 그가 사임하 자 행정부 내 온건파 목소리를 잃
노동력 부족에 노조 힘 세진다… 파업 늘고 조합설립‘활발’ 올해 178개사 파업…“노동자의 분노가 파업으로 분출” 공급망 병목에 파업 늘자 물가상승 확대·경제회복 지연 우려 미국의 기업들이 구인난에 시 달리면서 노동자들의 힘이 세지고 있다.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 에 나서거나 새로 노조를 결성하 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지는 추세 다. 18일 워싱턴포스트(WP)와 월 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코넬대 노사관계대학원 집계 결과 올해 들어 미국내 178개 회사 에서 파업이 발생했다. 블룸버그통신 데이터베이스 집계로 지난 8월 1일 이후 발생한 파업만 40건에 육박한다. 이는 전 년 동기의 두 배에 가깝다고 블룸
버그는 전했다. 농기계와 중장비를 만드는 존 디어 근로자 1만 명이 지난 14일부 터 파업에 돌입했고, 시리얼 브랜 드로 유명한 켈로그 노동자 1천 400명도 파업을 벌이고 있다. 대형 의료기관 카이저 직원 3만1천명이 소속된 노조도 투표를 통해 파업 을 가결한 상태다. 노동자 우위 지형을 이용해 대 기업에서 노조를 결성하려는 시도 도 잇따른다. 비록 실패로 돌아갔 으나 앨라배마주의 아마존 창고 노동자들이 첫 노조 설립을 추진 했고, 스타벅스 바리스타들도 노
조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런 움직임은 기업들이 필요 한 인력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으 면서 자연스럽게 노동자들의 위상 이 높아진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미 노동부가 지난 12일 공개한 8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에 따르면 8월 퇴직자 수는 327만 명으로 지난 2000년 12월 통계 작 성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대우가 더 좋은 직장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자발적 퇴직이 급증한 것 이다.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석 달 연 속 1천만 건을 넘어 인력난이 심각
미시간주 켈로그 공장에서 파업에 참가한 노동자들
하다는 사실을 방증했다. 국제운송노조(IBT)의 제임스 호파 회장은 월스트리트저널 (WSJ)에“이런 현상이 노동계에 기회가 되고 있다” 고 말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충 분한 임금과 안전 조치를 보장받 지 못한 노동자들의 분노가 파업 으로 분출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 온다. 미 최대 노동단체인 미국노동
“코로나 백신 교차 접종자도 8일부터 입국 허용”
트럼프“내가 대통령이면 백신 의무화 안해”바이든 비난
CDC“FDA·WHO 허가 백신에 한해 교차 접종 인정”
“접종 설득할 것… 백신 3종 내 임기 때 만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외 국인의 전면적인 미국 입국이 다 음 달 8일부터 가능해지는 가운 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백신을 교차 접종한 사 람도 미국 입국을 허용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17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 (W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CDC는 미 식품의약청(FDA)이 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사용 을 허가한 백신에 대해서는 이를 교차 접종한 사람도 입국을 허용
할 것이라고 지난 15일 밝혔다. CDC 대변인은“CDC는 백신 교차 접종을 권하지 않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교차 접종이 일반적 인 일”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FDA나 WHO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 을 무엇이든지 2차례 맞은 사람들 은 백신 접종 완료자로 인정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백악관도 내달 8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 여행 객들에게는 입국 제한이 완전히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라며“하지만 난 그것을 팔 것이 은 자신이 대통령이라면 신종 코 고, 우리가 백신으로 한 일이 매우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랑스럽다” 고 말했다. 또“백신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하지 않 개발은 5년 걸릴 예정이었고, 사람 을 것이라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들은 잘 안 될 것이라고 했다” 며 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난 3개의 백신을 9개월도 안 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만간 방 만들어냈고, 그건 정말 효과가 있 송될 보수 매체 더퍼스트TV 인터 다” 고 언급했다. 재임 시절에 이 뷰에서“난 백신을 접종하도록 사 른바‘워프 스피드 작전’ 을 통해 람들을 설득할 것이다. 밀어붙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미국의 길 원치 않는다” 고 말했다고 정치 백신 3종을 만들어냈다는 것을 강 전문매체 더힐이 18일 보도했다. 조하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취한 그는“난 누구한테도 백신을 백신 의무화 조치에는 동의하지 맞아야 한다고 말하지 않을 것” 이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더힐은“트럼프의 언급은 지난 달 바이든 대통령이 100명 이상 직 원의 기업에 접종 또는 정기적인 검사를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발표 한 이후 나온 것” 이라고 전했다.
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흑인으로서 다양한 유리천장 을 깨뜨렸던 그의 경력은 정치권 에서도 주목의 대상이 됐다. 정계 에서는 파월 전 장관에게 꾸준하 게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걸프전 직후인 1992년 공 화당의 부통령 후보로 거론됐고, 1996년에는 당시 재선을 노리던 민주당 빌 클린턴 대통령의 공화 당 대항마로 출마하라는 촉구를 받기도 했다. 2000년 대선 때도 비 슷한 요구에 직면했다. 파월은 공직에서 물러난 뒤 관 타나모 수용소 처우 등 부시 행정 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등 좀 더 진 보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2008년과 2012년 대선 때는 몸 담았던 공화당이 아닌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를 지지했다. 이 후에도 2016년 힐러리 클린턴, 작 년엔 조 바이든 등 민주당 후보를 줄곧 지지했다. 1962년 알마 비비안 존슨과 결 혼한 파월은 슬하에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의 리즈 슐러 의장은 WP와 의 인터뷰에서“최근 파업들은 고 용주들이 위기에 처한 노동자를 못 본 척한다는 사실에 대해 신호 를 보내는 것” 이라며“우리는 더 나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 고 말했다. 로버트 브루노 일리노이대 교 수도 존디어가 임금 인상과 보너 스, 연금제도 개선을 약속했음에 도 파업이 발생한 것을 가리켜“노 동자들은 화가 난 상태” 라며 최근 줄파업이 단순히 돈 때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공급망 병목에 따 른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상황에서 파업이 더 늘어나면 생산이 수요 를 따라가지 못해 물가 상승 폭이 더 커지고 경제 회복이 느려질 것 이란 우려를 제기한다고 WSJ은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내가 대 통령이었을 때 의무화 같은 얘긴 없었다. 모든 이들이 백신을 원했 다” 며“이제 많은 이들이 (백신을) 원치 않는다” 고 주장했다. 미국은 지난 1월 바이든 대통 령 취임 후 백신 접종이 급격히 증 가하다가 주로 공화당 지지층인 백신에 부정적인 이들로 인해 오 랜 정체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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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9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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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감’대충돌…“청와대보다 감옥 가까워” “5천억 공익 환수” 국힘‘이재명 게이트’vs 민주‘국민의힘 게이트’정면충돌
정부 민정수석, 박근혜 정부에서 대법관으로 임명된 권순일 대법 관, 김수남 박근혜정부 당시 검찰 총장 등” 이라고 말했다. 백 의원은 이 후보의 화천대유 법과 도덕이라는 가르침은 없애야 실소유주 의혹에 대해 이정수 서 하는 시대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 울중앙지검장 발언을 근거로“이 며“특검 거부로‘그분’ 이 누구인 지사를 근거하는 것으로 보는 것 지 인정됐다” 고 했다. 은 팩트와 틀리다” 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그분이 청와대보다 백 의원은 또 야권 유력 대선 감옥과 가까운 이유를 보자” 라며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주 이 후보가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 임 검사를 맡았던 부산저축은행 사건으로 기소됐을 당시 변호사비 사건 수사를 거론하며“확실하게 대납 의혹을 끄집어냈다. 조사를 했다면, 대장동, 지금 기존 이에 대해 경기지사 자격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토건세력들을 쳐낼 수가 있었을 국감에 참석한 이 후보는“이 사건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것” 이라며“제대로 수사를 못해서 은 명백하게 국민의힘이 공공개발 2번의 기회를 다 놓치고 그 사건이 을 못 하게 막았고 국민의힘(사 다” 며“이 개발이익을 차지한 민 라도 환수한 게 이 사건의 진실” 이 지금까지 이어지게 된 것” 이라고 람)이 뇌물을 받아서 민간개발을 간업자에게 어떤 형태든 금전적 라고 강조했다. 말했다. 주장했고, 국민의힘 의원이 LH 이익을 나눈 건 다 국민의힘 소속 민주당 백혜련 의원도“(화천 같은 당 이해식 의원은 대장동 국감에서 압력을 넣어 LH에 공공 의원, 국민의 힘이 추천한, 국민의 대유에서) 돈을 받은 자가‘그분’ 개발 사업과 관련,“저런 방식의 개발을 포기시켰다” 고‘국민의힘 힘에 가까운 검찰 출신 변호사들 이 아니라‘그분들’ 이다. 국민의 공공이익환수가 일반적인 통상적 게이트’ 임을 부각했다. 이다” 라고 했다. 힘이 폭로한‘50억 클럽’ 에 들어 인 기부채납과 같다는 가짜 뉴스 그러면서“성남시가 제가 공공 이 후보는“저는 최대 1조원에 간 분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들이 많다” 며“통상적인 기부채납 개발 하려 할 때 무려 4년이 넘도 이를 수 있는 이 개발이익을 100% 겸 박근혜정부 민정수석, 박근혜 외에도 충분한 5천503억원에 달하 록 다수 의석을 활용해 공공개발 환수하려 했고, 그걸 못하게 막았 정부에서 야당 추천으로 특검이 는 공익을 환수했다고 평가할 수 을 막으면서 민간개발을 강요했 기 때문에 그나마 절반 또는 70% 된 박영수 전 특검, 최재경 박근혜 있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재명“대장동 개발 금전이익 나눈건 모두 국민의힘 인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18일 이어“대장동, 위례, 백현, 코나 경기도 대상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아이, 성남FC 등을 통해 알 수 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듯 인허가권과 작업조를 이용해서 ‘대장동 개발 의혹’ 을 두고 정면 1조원이라는 돈도 만들어 쓰는 시 충돌했다. 대로 만든 엄청난 괴력을 갖고 있 이 후보를 정조준하고 어떻게 다” 며 음주운전·검사사칭·욕설 든‘대장동 의혹’등과 결부시키 ·여배우 스캔들 등 이 후보의 과 려는 야당 위원들의 집요한 공격 거 전력 및 신상 의혹을 공격하며 에 맞서 자당 대선 후보를 보호하 “화려한 전적이 있어도 성남시장, 려는 여당 위원들의 엄호 사격이 경기도지사, 민주당 대선후보가 전개되며 격렬한 대선 전초전이 될 수 있다. 엄청난‘뉴노멀’ 을만 펼쳐졌다. 들었다” 고 직격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을 이 후 그러면서“단 1원도 안 받았다 보가 측근들과 함께 부정한 거래 는 설계자는 어떤 사람일까. 돈을 를 한‘이재명 게이트’ 라고 규정 만든 자, 돈을 가진 자 위에서 돈 했으나, 민주당과 이 후보는‘국민 을 지배하는 자” 라며“그분은 돈 의힘 게이트’ 라고 반격에 나섰다. 을 쓰고 싶은 곳에 쓰고자 할 때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이 후 그분의 의사대로 지배력을 행사하 보를‘그분’ 으로 지칭하며“ ‘아수 면 그게 곧 그분의 돈” 이라고 비판 라의 제왕’ 인 그분은 누구인가. 한 했다. 번 검토해보려고 한다” 고 포문을 김 의원은“그분의 승승장구는 열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준
민주,‘돈다발 사진’김용판 윤리위 제소 추진… 사퇴·제명 요구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정감사 에서‘돈다발 사진’을 제시하며 이재명 대선후보의 연루설을 제기 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의 국회 윤리위 제소를 검토하기로 했다.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국감대책회의를 마 친 뒤 기자들과 만나“아무리 면책 특권이라는 게 주어진다고 하더라 도 해서는 안될 짓이 있다” 며“국 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
해 윤리위에 제소하고 이분의 사 퇴까지도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원내대변인은“요식행 위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대체 어 떤 배후를 가지고 이런 조작을 했 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며“일단 (상임위) 사보임을 하고, 윤리위 에 제소하고, 본인의 의원직 사퇴 와 국민의힘의 제명을 요청할 예 정”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어 디서 받은 자료인지도 모르는 이
않으면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 고 밝혔다. 상한 사진 하나를 이재명 후보에 김용판 의원은 전날 국회 행안 게 가짜 프레임을 씌우려고 노력 위의 경기도청 국감에서 국제마피 하다가 7시간 만에 아닌 것으로 정 아파 행동대원이던 박철민씨가 제 리가 됐다” 며“해서는 안되는 짓” 보했다는 현금다발 사진을 제시하 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며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20억 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 원을 지원받았다고 주장했다. 명TF 단장인 김병욱 의원도 이날 그러나 곧바로 민주당 한병도 2차 TF 회의에서“김용판 의원은 의원은 해당 사진이 박씨가 렌터 면책특권 뒤에 숨지 않고 당당히 카와 사채업을 통해 돈을 벌었다 수사를 받거나, 국민께 사죄하고 고 자랑하는 데 쓰인 것이라고 반 용서를 빌기를 바란다” 며“그렇지 박했다.
“국힘 지지율 41%로 최고… 민주당, 호남서 13.9%p↓급락” 리얼미터 조사… 호남서 무당층 급증, 민주 경선 후유증 여파 가능성 국민의힘 지지율이 41%로 최 고치를 경신한 반면 민주당 지지 율은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 뢰로 지난 12∼15일 전국 18세 이 상 2천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 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전보 다 2.0%포인트 오른 41.2%였다. 이 시점은 민주당이 10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당 대선 후보로 선출
한 뒤 경선 후유증에 시달리던 시 기다. 이는 2016년 국정농단 사태 가 본격화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 한 것이다. 국민의힘 창당 이후로 도 최고치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보다 1.9%포인트 내린 29.5%로, 지지율 이 6월 3주차(29.4%) 조사 이후 4 달 만에 가장 낮았다. 양 정당 지지율 격차는 11.7%
포인트로 6월 3조차 조사(10.3%포 인트) 이후 처음으로 다시 두 자릿 수로 벌어졌다. 1주 전에는 국민 의힘이 민주당을 7.8%포인트 앞 서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 지역별로 텃 밭 내에서도 급락이 엇갈렸다. 부 산·경남(PK) 지역에서는 지지 율이 12.3%포인트(41.1→53.4%) 올랐다. 반면 대구·경북(TK)에
서는 59.1%에서 54.9%로 4.2%포 인트 내렸다. 서울(4.3%포인트), 호남(2.7% 포인트)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심장부인 호남 지지 율이 63.3→49.4%로 13.9%포인트 급락했다. 특히 호남 지역에서는 ‘무당층’이 13.9%로, 전주 대비 6.8%포인트 올랐다. 국힘으로는 가지 못했으나 민주당에 실망한 부동층이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민주당은 대구·경북(4.5%포 인트), 부산·울산·경남(3.3%포 인트) 지역에서도 지지율이 떨어 졌다.
18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 사에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조폭 연루설’ 을 주장하며 돈다발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윤석열·유승민 영남 텃밭 다지기 홍준표, 중원 출격·원희룡 공중전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19일 유권자들과 스킨십을 통해 경선 표심 공략에 매진한다. 윤석열 유승민 후보는 텃밭인 영남을 훑는다. 윤 후보는 오전 부 산 해운대구 당원 인사 후 부산택 시조합 관계자들과 만나 비빔밥 오찬을 함께 하며 지역 민심을 청 취한다. 이후 경남 창원에서 캠프 선대위 임명식도 개최한다.
유 후보는 고향인 대구에서 하 루를 시작한다. 오전 동화사를 참 배한 뒤 대구 달성, 경북 영천·청 도, 포항 일대를 순회하며 당원들 과 간담회를 한다. 홍준표 후보는 중원으로 향한 다. 충남도당에서 캠프 선대위 임 명식 후 천안, 아산, 서산 일대를 돌며 당원들과 인사에 나선다. 원희룡 후보는 5곳의 언론사와 릴레이 인터뷰·방송 출연을 이 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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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OCTOBER 19, 2021
… 인플레 걱정에 주름살 깊어진다 “물가 실화냐?” 휘발유·생필품 가격 고공행진… 서민 경제에 직격탄
후 투자 확대, 생산 조정 등이 이 뤄지면서 점차 완화되겠지만 감염 병 상황 등에 따라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도 잠재한다” 고설 명했다. 중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 (PPI)는 1년 전보다 10.7% 올라 25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는 2008년 8월 이후 최대 폭인 5.4% 상승했다. 물류 대란과 원자 재 가격 급등 등의 탓이다. 중국의 경우 전력난까지 더해져 물가를 더 높이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 소비자물가는 9월까지 6
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10월에는 3%대 상승이 점 쳐진다. 김영훈 기획재정부 경제분석 과장은 지난 15일 경제 동향을 설 명하면서“지난해 10월 통신비 지 원에 따른 기저 요인과 유가, 환율 오름세로 상방 압력이 높아 3%대 물가상승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정부의 올해 물가상승률 목표 치 1.8%, 한국은행의 물가 관리 목 표치 2%는 달성하기 쉽지 않은 상 황이다. 특히 소득과 소비 모두 양극화 하는 가운데 식품 등 생활물가가 뛰면서 서민들에게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는“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재정 확대 정책의 영향으로 인한 인플 레이션 상황은 당장 해결하기 쉽 지 않아 정책당국의 고민이 클 것” 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생활물가 상승으로 서민들의 실질소득이 감소하지만 생계유지 때문에 생활비는 줄이기 어렵다”며“이런 상황을 고려해 각종 공과금 인상을 억제하고 유 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할 필요가 있다” 고 지적했다.
만, 오히려 확진자 수는 점진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사망자 21명·위중증 환자 344명… 울산·세종에선 확진자 없어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20명)보다 5명 많다.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국적 은 내국인이 15명, 외국인이 10명 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경기 401명, 서울 298 명, 인천 93명 등 수도권이 총 792 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울산과
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15개 시도 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1명 늘어 누적 2천68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이날 사망자 수는 지난 7월 7일 신규 확진자 수(1천211명)가 네 자 릿수로 급등하며 시작된‘4차 유 행’이후 최대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4명으로, 전날(345명)보다 1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1천651명 늘어 누적 31만3천432 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99 명 줄어 총 2만8천397명이다.
전제조건 없는 만남에 열려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과 인도적 우려 분야 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이 대북 인도적 지원 제공을 지지한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다만 김 대표는“우리는 대화 에 열려 있지만 유엔 안전보장이 사회의 결의안을 이행할 책임도 있다” 고 언급했다. 북한이 대화에 나설 때까지는 기존의 대북 제재를 유지할 필요 가 있다는 연장선에 있는 발언이 다. 또 북한이 미국을 향해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하지만 미국이 먼저 선물을 주진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도 여겨진 다. 김 대표는 이날 북한이 껄끄러 워하는 주제인 북한 주민의 인권
옹호, 일본인 납북자 문제의 조속 한 해결 역시 언급했다. 노 본부장은“한미 공동의 대 북 인도적 협력 사업, 의미 있는 신뢰구축조치 등 다양한 대북 관 여 구상을 논의했다” 며“특히 오 늘 협의의 상당 부분은 종전선언 관련 심도 있는 협의에 할애됐다” 고 설명했다. 또“그간 일련의 협의를 통해 종전선언 구상에 대한 미측의 이 해가 깊어졌다고 생각한다” 며“양 측은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지 속해 나가기로 했다” 고 밝혔다. 노 본부장도 이번 주말 김 대표 의 한국 방문 계획을 언급한 뒤 “한미는 앞으로 대북 대화가 재개 됐을 때 북측 관심사를 포함한 모 든 사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며 북한의 호 응을 기대했다.
“각종 공과금 인상 억제하고 유류세 한시 인하해야” “물가 실화냐? 내 월급이 너무 적고 초라해 보인다” ,“식당을 하 고 있는데 쌀값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30㎏ 5만원 하던 것이 지금 8만원 합니다” “요즘 , 주유소 기름 값 무섭네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들이다. 고삐 풀린 물가에 국 민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지고 있 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고물가는 서민 경제에 직격탄이 된다. ◇ 휘발윳값 2천원 넘보나… 뛰는 생필품값에 살림‘주름살’ 자고 나면 가격이 뛰었다는 소 식이 국내외에서 들려온다. 기름 값이 대표적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 평 균 가격은 지난 14일 ℓ당 1천700 원을 7년 만에 넘어선 데 이어 18 일에는 1천726.66원까지 뛰었고 서 울은 1천800원을 돌파했다.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524.47 원으로 한 달 사이에 6.1% 올랐다. 운전자에게 기름값 부담은 갈
수록 커지고 있다. 트럭을 몰며 생 계를 꾸려가는 자영업자는 더 추 운 겨울을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 다. 글로벌 에너지 대란과 석유 수 요 증가, 미국의 원유 생산 감소 전망 등이 맞물리며 국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 측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현재 배럴당 82달러 선인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이르 면 연말에 2014년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 공격적 옵션 투자가 이뤄지고 있 다는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WSJ)의 보도도 나왔다. 계속되는 원화 가치 약세로 수 입 비용 상승까지 더해져 국내 휘 발유 평균 가격이 연내 ℓ당 2천원 을 넘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수입물 가는 전달보다 2.4% 올라 7년 7개 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 다. 이 역시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탓이다. 수입물가는 시 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
다.
소비자들은 물가가 너무 뛴다 고 하소연한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 시센터가 생활필수품 38개 품목의 올해 3분기 가격을 작년 동기와 비 교·조사한 결과 29개 품목의 가 격이 올랐고 평균 상승률은 6.3% 였다. 이중 달걀(70.0%), 두부 (16.5%), 햄(11.3%), 식용유 (11.2%), 마요네즈(9.3%) 등의 상 승 폭이 컸다. 직장인 양모(47)씨는“동네 마 트나 대형마트 가릴 것 없이 계란, 돼지고기 등 필수 식품 가격이 크 게 올랐다” 며“회사 주변 식당의 점심 메뉴 가격도 대부분 1만원 정 도로 올라 부담이 크다” 고 말했다. ◇ 커지는 인플레 공포…”서민 충격 완화 정책 필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닌 세계 적인 인플레이션 확산 우려는 갈 수록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각 종 수요 증가와 글로벌 공급망 불 안, 생산 차질 등으로 빚어진 인플
휘발윳값 상승
레이션 공포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은 18일 보고서에서“디지털 및 탄 소 중립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소위 그린플레이션으로 통칭되는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 고 있는 동시에 공급망 차질 장기 화 혹은 병목 현상에 기인한 새로 운 형태의 인플레이션 및 비용 상 승 압력이 확산되고 있다” 고 말했 다. 한국은행은 최근 국회 기획재 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 현황 보 고서를 통해“공급 병목현상은 향
코로나 신규 1천73명, 이틀째 1천명선… 4차 유행 주춤 105일째 네 자릿수… 지역 1천48명·해외 25명, 누적 34만4천518명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4차 유행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명 후반 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73명 늘어 누적 34만4천51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50 명)보다 23명 늘었지만, 이틀 연속
1천명대로 집계됐다. 1주일 전인 지난주 월요일(발 표일 기준 10월 12일)의 1천347명 과 비교하면 274명 적다. 방역당국은 이동량 등의 지표 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접종 완료율이 높아지면서 감염 전파를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분 석했다. ◇ 지역발생 1천48명 중 수도
권 777명, 74.1%… 비수도권 271 명, 25.9%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48명, 해외 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393명, 서울 296명, 인천 88명 등 수도권이 총 777명으로 74.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총 271명(25.9%)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 천211명)부터 105일 연속 네 자릿 수를 이어갔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1천481 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 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 천462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1천953 명) 이후 11일 연속 2천명 미만을 기록했다. 지난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 기간으로 이동량은 증가했지
성김“종전선언 제안 계속 논의” … 북에 조건없는 만남 거듭 촉구 인도적 지원·종전선언 고리로 돌파구 모색… 제재이행 언급 대북 압박도 노규덕“미, 종전선언 이해 깊어져… 대화재개시 북 관심사 논의 가능 확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 표는 18일(현지시간) 한미 당국 간 한국전 종전선언 이슈를 계속 논 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북한의 대화 호응을 촉구했다. 대북 인도적 지원을 지지한다 는 기존 입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 가 종전선언 역시 북미 협상의 의 제가 될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 며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유도하 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워싱턴DC 국 무부 청사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 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노 본부장과 종전선 언 제안을 논의했다면서 자신이 이번 주 후반 한국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한국에서 이 문제 와 다른 상호 관심사에 관한 논의 를 계속하길 고대한다며 관심을 표시했다. 한국은 종전선언을 비핵화 협 상의 입구로 보지만, 미국은 그간 종전선언 역시 다른 의제와 마찬 가지로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나 오면 논의할 수 있다는 식의 태도
를 보였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지난 4월 말 대북 정책 검토를 끝내고 북한을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접촉을 시도했지만 아직 북한으로 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지 못한 상 황이다. 김 대표는 이날 한반도의 완전 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고 실질 적 진전을 이뤄내기 위해 북한과 외교를 추구한다는 입장을 재확인 하고“이는 긴장 완화를 위해 북한 과 관여 가능성 검토를 포함한다” 고 말했다.
기자회견 하는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 별대표
또 미국이 대화 재개를 위해 북 한에 계속 손을 내밀고 있다고 한 뒤“우리는 북한을 향해 어떤 적대 적 의도도 품고 있지 않다. 우리는
세계
2021년 10월 19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복합 충격에 급랭하는 중국경제 올해 전망 8% 안팎으로 원자재 가격 급등, 전력난, 헝 다(恒大·에버그란데) 사태 등 여러 악재 여파 속에서 중국 경제 의 성장 동력이 빠르게 둔화하면 서 중국이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 도 무난해 보였던 8%대 경제성장 률 달성을 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마저 고개를 든다. 국제기구와 투자 기관들은 중 국의 경기 하방 압력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중국 경제 성장 기대치를 속속 낮추고 있다. ◆ 중국 경제‘전고후저’기울 기 예상보다 가팔라져 기저효과에 힘입어 지난 1분 기 18.3%까지 치솟은 중국의 분 기별 전년 동기 대비 경제성장률 이 2분기 7.9%를 거쳐 3분기 시장 눈높이에도 못 미친 4.9%까지 떨 어진 것으로 18일 확인되면서 중 국의 경기 둔화 흐름이 한층 뚜렷 해졌다. 관련 통계 산출 후 역대 최고 수준이던 지난 1분기 성장률의 배 경에는 작년 1분기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는 점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 률이 전반기에 높고 하반기로 갈 수록 내려가는‘전고후저’ 의추 세를 보일 것은 예고된 상태였다. 하지만 전력난, 헝다 사태 등
상반기까지만 해도 그다지 시장 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불안 요인 들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중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둔 화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불안이 점차 커지 고 있다.
장 급랭, 세계 공급망 병목 현상, 복 지연 등을 통해 중국 경제의 중국 내 전력 대란 등 악재가 복 성장 둔화 요인으로 작용한다” 며 합적으로 영향을 끼치면서 중국 “중국 경제 내 부동산 관련 부문 경제의 성장 동력도 약화하기 시 비중이 높아 주택경기 둔화, 건설 작했다. 투자 부진으로 이어질 경우 성장 중국의 경제 중심 도시 상하이 푸둥지구의 빌딩들 특히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 산 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 업 가동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 고 전망했다.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도 어려워 된 가운데 급등한 생산자 물가가 질 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다. 소비자 물가로 전이될 수 있어 지 8%대의 경제성장률은 다른 급준비율 완화 같은 통화 완화 정 주요 나라와 비교해서는 매우 높 책을 섣불리 꺼내기 어려운 처지 블룸버그 통신은 18일 중국의 전력 대란과 중국 2위 부동산 개 코로나19의 산발적 재확산의 은 수준이기는 하다. 에 놓여 있다. 3분기 경제 지표 발표 이후 분석 발 기업 헝다의 디폴트 우려는 파 영향 속에서 중국 경제의 가장 큰 하지만 중국은 작년 코로나19 로이터 통신은“경제 성장이 기사에서“기저효과를 고려했을 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가늠하기 성장 동력인 소비도 제대로 살아 의 충격으로 2.3%의 경제성장률 더욱 느려지고 있다는 신호들은 때 성장세가 3분기 둔화할 것으로 어렵다는 점에서 중국의 시장 심 나지 않고 있다. 을 기록해 올해는 8.3% 안팎의 경 인민은행이 완화 정책을 펴도록 계속 예상이 됐었지만 에너지 위 리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했 소비 활력을 보여주는 소매판 제성장률을 달성해야 작년과 올 압력을 가하겠지만 전문가들은 기의 심각성과 부동산 침체는 경 다. 매 증가율은 9월 4.4%에 그쳐 두 해 평균적으로 예년 수준의 5.5% 부채와 부동산 거품에 대한 우려 제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고 지적 전력 공급 제한은 제조업에 직 자릿수를 넘던 예년 수준을 전혀 가량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는 가 의미 있는 조처를 하는데 장애 했다. 접적 타격을 줬다. 9월 제조업 구 회복하지 못했다. 것이 된다고 가오루이둥(高瑞東) 요인이 될 것으로 본다” 며“소비 중국 경제는 고강도 부양책에 매관리자지수(PMI)는 경기 확장 ◆ 중국 올해 8%대 경제성장 광다(光大)증권 수석 이코노미스 자 물가가 아직은 낮지만 치솟는 힘입어 작년 하반기부터 코로나 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인 50 밑으 달성 도전…”여파 내년까지” 트는 설명했다. 생산자 물가가 중앙은행에 골칫 19의 충격에서 확연히 벗어나면 로 떨어져 49.6을 기록, 코로나19 올해 중국 경제 성적 기대치도 경기 급랭의 여파는 내년까지 거리가 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서 강한 회복력을 보여줬다. 사태가 가장 심각했던 작년 2월 낮아지고 있다. 계속될 전망이다. 중국의 공산당 지도부가 자국 작년 세계 경제가 코로나19의 이후 19개월 만에 최악의 수준을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 일각에서는 당장 올해 4분기 경제의 장기적 불안 요인을 걷어 대유행 속에서 신음할 때 중국은 나타냈다. 력개발기구(OECD)가 각각 지난 경세성장률이 최악의 경우 3%까 내고 집권 정당성을 훼손하는 극 비록 개혁개방 이후 최악의 성적 또 중국의 부동산 산업은 중국 4월과 5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 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 심한 빈부격차를 완화하는‘개 이기는 했지만 세계 주요국 가운 국내총생산(GDP)의 약 30%를 률을 각각 8.4%, 8.5%로 전망하 오고 있다. 혁’차원에서 부동산 시장을 강력 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2.3%)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처리 방 는 등 올해 초중반까지만 해도 중 뱅크오브아메리카 중국 담당 히 규제하고 있는 만큼 현행 부동 을 달성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헝다 사태 국의 경제성장률을 8%대 중반에 이코노미스트인 헬렌 차오는 블 산 시장 규제 기조를 전환할 가능 그렇지만 올해 들어서는 세계 는 중국 경제에 심각한 불안 요인 서 9%대 사이로 예측하는 국제기 룸버그TV에“공급 측에 가해진 성도 낮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 적 원자재 가격 급등, 중국 내 코 으로 부상한 상태다. 구와 투자 기관들이 많았다. 전력난 충격이 상당히 심각하다” 다. 로나19 산발적 확산, 중국 정부의 한국은행 중국경제팀은 17일 하지만 IMF는 지난 12일(현 며 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3 다만 최근 중국 당국이 시중 거친 규제에 대한 민간 경제 위 펴낸 보고서에서“헝다그룹 사태 지시간) 발표한‘세계경제 전망’ ∼4%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예측 은행들을 소집해 부동산 업계 대 축, 헝다 사태로 인한 부동산 시 는 주로 건설투자 부진, 소비 회 보고서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했다. 출을 일부 완화해주라는 방침을 8.1%로 낮췄다. 왕쥔 중위안은행 수석 이코노 내놓은 것처럼 위기 완화를 위해 로이터 통신의 최근 설문에서 미스트는 로이터 통신에“경기 하 다소간의 정책 강도 조절에 나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 방 압력은 두세 분기 이상 이어질 수는 있다는 관측은 나온다. 장률을 8.2% 전망했는데 이는 지 것” 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 통신은“현재의 부동 난 7월 설문 조사 때 전망치인 IMF는 12일 보고서에서 내년 산 거품이 장기적 발전을 저해할 윌리엄 영국 왕세손이 창설…각 16억원 걸고, 5개 부문 시상 8.6%보다 0.4%포인트 낮아지 것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 것으로 두려워하는 중국 지도자 이다. 보다 0.1%포인트 내린 5.6%로 제 들은 경제가 둔화할지라도 해당 윌리엄“향후 10년은 지구 미래에 결정적” 분야 규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 이달 들어 골드만삭스와 노무 시했다. 며“그러나 필요하다면 일부 라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 이처럼 경기 급랭 우려가 제기 다” 지구가 처한 각종 환경 문제에 망치를 각각 8.2%에서 7.8%로, 되면서 중국 정부는 적극적 경기 전략을 좀 더 부드럽게 할 수는 대응하기 위해 영국 윌리엄 왕세 8.2%에서 7.7%로 수정하는 등 일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헝다 있을 것이라고 정책 소식통과 전 손이 창설한 환경 분야의 상‘어 고 전했다. 부 기관들은 중국이 올해 8%대 사태를 계기로 부채 문제가 부각 문가들은 말한다” 스샷’ (Earthshot)’ 의 초대 수상 자가 가려졌다. BBC방송 등에 따르면 17일 영국 런던 알렉산드라궁에서 열 린 제1회 시상식에서는 5개 부문 으로 구분한 환경 분야에서 눈에 띄는 해법을 제시한 기업, 도시, 국가 등이 발표됐다. 자연보호 및 회복 부문 수상자 로는 한때 대부분 산림을 개간했 지만, 지금은 수목이 두 배로 늘 17일 영국 런던 알렉산드리아궁에서 환경 분야의 노벨상으로 평가되는 제1회 어스샷 어난 코스타리카가 선정됐다. 시상식이 열렸다. 코스타리카가 선보인 프로젝 트는 열대우림 부활로 이어진 자 탱크를 활용한 2명의 절친한 친 손은“앞으로의 10년은 지구에 결 연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지역 구가 상을 탔다. 정적인 10년이 될 것” 이라며“10 민에게 비용을 지급하는 것으로, 쓰레기 없는 세상 구축 부문에 년이라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다른 나라들이 본받아야 할 롤모 서는 사용하지 않는 음식을 모아 것으로 보여도 인류는 해결 불가 델로 평가됐다.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이 능한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훌륭한 대기 개선 부문에서는 농민들 탈리아 밀라노시(市)가 뽑혔다. 역량을 갖고 있다” 고 말했다. 이 농업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기후 문제 해결 부문에서는 물 한편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유 밭을 태우는 대신 이를 활용해 비 을 분해해 수소를 만들기 위해 재 명인들은 친환경 소재로 만든 의 료로 만들 수 있도록 휴대용 기계 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음이온 교 상을 입고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를 만든 인도 기업이 상을 받았 환막(AEM) 방식의 수전해 기술 모았다. 할리우드 스타 엠마 왓슨 다. 이 받았다. 부문별 수상자는 각각 은 국제구호단체 옥스팜(Oxfam) 대양 복원 부문에서는 멸종 위 100만 파운드(한화 16억여 원)의 에서 서로 다른 옷 10벌을 사용해 기에 처한 바하마지역 산호초를 상금을 받는다. 만든 의상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 되살리기 위해 직접 개발한 특수 시상식에 참석한 윌리엄 왕세 었다.
부채·부동산 거품 우려로 통화완화 등 대처도 어려워
‘환경 노벨상’어스샷 수상자에 밀림 복원 코스타리카 등
‘게임체인저’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경쟁 가열 북한도 가세…기술 확보한 미중러 잇따라 경쟁적 시험발사로 상호견제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주요 위협으로 규정하면서 서방과 사 회주의 국가 간 신(新)냉전 우려 마저 나오는 가운데 한반도 주변 주요 강대국들이 극초음속 미사 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 배 이상 속도로 비행하는 미사일 로, 상당수 국가가 이를 미래 전 쟁의 판도를 바꿀‘게임체인저’ 로 보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 다.문제는 극초음속 미사일은 속 도와 기동성 탓에 탐지가 힘들기 때문에 현존하는 미사일 방어망 (MD)으로 요격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소형화한 핵무기까지 탑재할 수 있는 기술까지 추가된 다면 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된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기존 군사 강국들이 상당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해당 무기를 확보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도 최근 이 무기에 대한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해 한반도를 둘
러싼 역학 구도에도 적잖은 파장 초음속 미사일을 배치할 계획이 을 예고하고 있다. 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최근 극초음 러시아의 기술도 만만치 않은 속 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 사실을 것으로 평가된다. 경쟁하듯 잇따라 알렸다. 러시아는 지난 7월‘치르콘’ 미 국방부 국방고등연구계획 으로 명명한 극초음속 순항미사 국(DARPA)은 지난달 27일 성명 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 을 내고 공군과 시행한‘극초음 했다. 2016년부터 10여 차례 시험 속 공기흡입 무기체계’ (HAWC) 발사를 진행한 치르콘은 1천㎞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상 비행해 타격할 수 있는 것으 이번 사업을 주도한 미국 방산 로 전해졌다. 당시 핵잠수함에서 업체 레이시온은 노스럽 그러먼 발사된 미사일을 놓고 블라디미 과 손잡고 2019년부터 극초음속 르 푸틴 대통령은 대적할 무기가 무기 엔진 등을 개발해 온 것으로 없는 차세대 미사일 시스템이라 알려졌다. 여기에 미국은 음속의 고 치켜세우기까지 했다. 20배인 공중발사 극초음속 미사 러시아는 궤도 변칙 비행이 가 일인‘AGM-183A ARRW’을 능한‘아반가르드’극초음속 미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미사 사일을 작년 말 실전 배치했고, 일은 불과 10분이면 지구상 모든 공중 발사형 극초음속 미사일인 표적을 미사일 방어망에 걸리지 ‘킨잘’ 도 보유하고 있다. 않고 타격할 성능을 갖춘 것으로 미 국방부는 러시아의 극초음 알려져 있다. 속 미사일에 핵탄두가 탑재될 수 미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뉴스 있다며 정세를 불안하게 한다고 는 작년 10월 로버트 오브라이언 비판했지만, 러시아는 미국의 극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초음속 미사일이 유럽에 배치되 인용해 미 해군이 공격형 핵잠수 면 국제 정세를 불안정하게 할 것 함 함대와 스텔스 구축함 등에 극 이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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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UESDAY, OCTOBER 19, 2021
김태수의 주식 투자 교실
“형님들 들어오십니다.”
<주식시장에 무슨 힘쎈‘형님들’? ‘형님들’따라하지막고 시장 흐름에 따라야> 주식시장에 무슨‘형님들’이 있는 걸까? 오래된 드라마를 보면 주식시장에 형님들이 가끔 보이 곤 했다. 작전주에 얽혀 있는 사 채시장의 형님들(조직폭력배)이 바로 그들이다. 검은 양복을 입고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간 덩치 큰 사람들이 몰려다니는 그런 형님 들이 2021년 지금도 있는 것일까? 오늘 설명하는‘형님들’ 은과 거와 다르게 눈에 보이지 않는 존 재들이다. 그들은 파생상품이 거 래되는 글로벌 시장에 존재하며, 그 실체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어쩌면 신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인간 앞에 나타나듯이 그들‘형님 들’ 도 인터넷 세상의 시장 안에서 다양하게 우리 곁에 나타날 수도 있다. ◆ 파생상품 거래량 세계 1위였던 한국. 과거 한국거래소의 파생상품 거래량은 2010년 처음 세계 1위로 오른 후 2년 연속 1위를 달리다 2012년 5위, 2013년 상반기 11위로 하락했다. 그리고 2020년 기준으 로 한국거래소의 파생상품 거래 량은 2019년도에 이어 세계 8위를 유지했다. 국내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개 인투자는 2017년 2,468조원, 2018 년 2,886조원, 2019년 2,511조원 그 리고 지난 해 4,126조원으로 증가 세를 보였다. 2021년 올해 상반기 만 하더라도 2,143조원이 거래되 어 이미 지난해의 절반 수준을 넘 긴 상태이다. 젊은층의 파생상품 거래는 더 욱 빠르게 증가하는 중이다. 금융 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 년 583억원 수준이었던 20세 이하 개인투자 거래는 지난해 1조838
김태수 세무사 <뉴욕투자컨설팅전문기업 한 미글로벌(주) tskim@newyorkilbo.com 한국 매일경제TV 해설 담당> 억원으로 3년 만에 1,760% 증가했 고, 올해 상반기에만 7,920억원이 거래되면서 지난 해 거래량의 70% 수준을 넘었다. 21~30세 투자도 같은 기간 226% 증가해 빠른 증가세를 보이 는 중이다. 파생상품은 변동성이 크고 예 측이 어려운만큼 초고위험 상품 에 속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 이 국내 파생시장에서 거래할 경 우 사전교육과 모의거래를 하도 록 의무화 되어 있고, 기본 예탁 금 제도도 시행이 되고 있다. ◆ 대여계좌가 당신의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인가? 이런 파생상품 시장에서“형 님”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 들을 바로“대여계좌” 를 이용해 거래를 하는 투기자들이다. 요즘 은 품격(?)을 높여서 미국의 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프
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들은 스스로 미국의 S&P500 지수와 연계된 파생상품 을 실시간으로 매매한다고 알고 있지만, 필자의 업계 경험으로 모 든 대여계좌는 불법적인 시세조 작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절대 고 객이 돈을 벌게 그냥 놔두지 않는 다. 더 큰 돈을 끌어내기 위해 작 은 수익을 주는 일은 흔하게 발생 하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대여계 좌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은 대여 계좌 사이트에서 패가망신에 이 르게 된다. 증권계좌를 개설하면 어떻게 알았는지 귀신같이 이런 문자가 온다.“300만원으로 1억 계좌 만 들어 드립니다”그들은 1:1 매매 상담까지 해주면서 투자자들을 유혹한다. 계좌 만들 때 개인정보 를 이용에 동의하면 내 전화번호 는 보험사 쇼핑몰을 거쳐 이들에 게까지 팔려가게 되는 것이다. 손실이 큰 투자자들이나, 시장 을 잘 모르는 노년층과 청년들은 작은 돈으로 한번 해보자는 가벼 운 마음으로 시작하지만, 그들의 말과 시스템에 빠져들기 시작하 면 도박이나 마약으로 인생을 망 치는 것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 을만큼 삶이 무너지는 것을 경험 하게 된다. 대여계좌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언제든지 시세를 원하 는대로 시스템 상에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보면‘믿을 수 있는 선물대여계좌 업체 고르는 법’, ‘안전한 업체 소개해드려요’그 리고‘해외정보 대여계좌 추천’ 등 다양한 글과 영상들이 있지만 그들은 완벽하게 불법적인 행동 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 다.
뉴스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파생금융상품!(Financial derivative securities), 도대체 파생(금융)상품이 뭐길래 뉴스에 이렇게 자주 등장하 는 걸까? 증권시장에서 주로 거래되는 상품으로는 주식과 채권, 그리고 파생상품이 있다. 회사와 정부가 자금을 조달하려는 목적의 주식과 채권과는 달리 파생상품은‘미래의 특정한 시점’ 에‘특정 가격’ 으로 물건을 거래하기로 약속하는 무형의 금융상품을 말한다. 이 파생상품 거래에는‘힘쎈 형님들’ 이 있다. 단 보이지 않는다.
◆‘형님’이 아니라 시장의 자연스러운 흐름 시장이 열리고 30분 정도 개인 들의 치열한 눈치보기와 단타거 래가 진행되고 나면, 사람들은 이 렇게 말한다.“이제 형님들 들어 오실 시간이다”이 말은 시장이 시작하고 30분쯤 지나면서 큰 손 들이 그날 하루 시장의 방향성을 만들어 줄 큰 거래를 시작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아무도 그 실체 는 알지 못한다. 미국의 정규장 시작 전에 거래 되는 지수와 연동된 파생상품 시 장은 한국의 투자자들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흔들 수 있는 정도
의 체질 밖에는 되지 않는다. 왜 냐하면 미국 투자자들은 애플과 아마존닷컴과 같은 개별종목에 대한 파생상품 거래가 더 중요하 기 때문이다. 어느 시장이든 개장 후 30분은 변동성이 심하고, 그 후부터 하루 의 흐름을 찾아가는 것은 당연한 흐름이지만, 대여계좌에 빠진 사 람들은 이렇게 나름대로 스토리 를 만들면서 더 큰 나락의 늪으로 스스로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테슬라, 아마존닷컴, 구글 등의 주 도주들은 고점을 뚫지 못하고 있 기 때문이다. 시장이 어려우면 투 자자들은 자꾸만 더 높은 수익률 을 추구하게 되고, 상식적이지 않 은 광고문구에 유혹되어 재산을 탕진하게 된다. 시장이 어려울수록 계좌 수익 률에 집중하고, 종목 운영을 방만 하게 하기 보다는 심플하게 끌고 가는 것이 좋다. 투자자들의 현명 한 판단이 필요한 때이다.
◆ 정도의 길을 걷는 투자 ◆ 김태수 주식 분석가의 역저 하반기가 시작되고 시장은 쉽 ‘비열한 시장 외로움에 지쳐있는 지 않은 상황들을 연출하고 있다. 그대에게’ 를 교보문고와 구글에 지수는 최고 수준에 있지만 애플, 서 검색해 보세요.
연합시론
北韓, 자기들은 첨단무기 전람회 열면서 남측 군비 현대화 비판하는 것은 말 안돼
북한이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국방발전전람회를 10월 11일 평양 3대혁명기념관에서 개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 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국방발전전람회를 돌아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 측을 향해 군사장비 현대화로 한 반도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 난하면서도, 자신들의 강력한 군 사력 보유 노력은“평화적인 환 경에서든 대결적인 상황에서든 주권국가가 한시도 놓치지 말아 야 하는 당위적이고 자위적이며 의무적 권리이고 중핵적인 국책 으로 되어야 한다” 고 말했다. 10월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6 돌을 맞아 11일 개최한 국방발전 전람회‘자위-2021’기념연설에 서다. 전람회에는 북한이 지난달 시험발사한‘차세대 게임체인저’ 로 평가되는 극초음속 미사일(화 성-8형)부터 북한판 이스칸데르 까지 다양한 신무기들이 총망라 돼 있었다고 한다. 그는“그 누구도 다칠 수 없는 무적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계속 강화해나가는 것은 우리 당의 드 팀 없는 최중대 정책이고 목표이 며 드팀 없는 의지” 라며“우선 강 해지고 봐야 한다” 고도 했다. 그러면서 한미연합훈련과 한 국이 미국으로부터 구매한 스텔 스 전투기와 고고도 무인정찰기,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이후 남측 의 미사일 개발 등을 일일이 언급 하며“도가 넘을 정도로 노골화 되는 남조선의 군비 현대화 시 도”라면서 강한 불만을 드러냈 다. 특히“더 위험한 것은 그들의 군비 현대화 명분과 위선적이며 강도적인 이중적 태도” 라며 남측 이 국방력 강화를‘대북억지력’
으로 표현하고 북한의 핵무기 개 발을‘도발’ 로 규정하는 것을 비 판했다. 북한은“강해지고 봐야 한다” 면서도, 남한의 군사장비 현대화 를 비난한 김 위원장의 발언은 앞 뒤가 맞지 않는다. 그 스스로 국 방력 강화를 주권국가의 당위적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하면서 신 형 ICBM ‘화성-16형’, 극초 음속 미사일‘화성-8형’등의 무 기로‘무력 시위’ 를 벌인 현장에 서 우리측의 군 현대화 노력을 비 난하는 것은 전형적인‘내로남 불’ 이자 적반하장이다. 김 위원장은 또“남조선에서 ‘도발’과‘위협’이라는 단어를 ‘대북전용술어’ 로 쓰고 있다” 며 “상대방에 대한 불공평을 조장하 고 감정을 손상하는 이중적이고 비논리적이며 강도적인 태도에 커다란 유감을 표한다” 고 했지만,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과 도발 을 어떻게 표현해야 한다는 것인 지 이해하기 어렵다.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책임의 큰 부분이 자신들의 핵무기 개발 과 미사일 발사에 있는데도 이를 미국과 남한의 책임으로 돌리는 그의 발언 자체가 이중적이고 비 논리적이진 않은지 되묻고 싶다. 김 위원장은 자신들의 국방력 강 화를 자위적이라고 했는데, 핵이 자위적 무기인지, 공격용 무기인 지는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결국 김 위원장의 발언은 한미 의 대북 억지력 강화를 핑계로 핵 보유를 정당화하고 핵ㆍ미사일
고도화를 지속해 이를 향후 비핵 화 협상의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기존의 태도에서 조금도 벗어나 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날 연설에서 주목 하고 싶은 것은 김 위원장이“우 리의 주적은 전쟁 그 자체이지 남 조선이나 미국 특정한 그 어느 국 가나 세력이 아니다” 라고 한 부 분이다. 그는“분명코 우리는 남 조선을 겨냥해 국방력을 강화하 는 것이 아니다” 라며“이 땅에서 동족끼리 무장을 사용하는 끔찍 한 역사는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 아야 한다” 고 했다. 그의 이 발언은 지난 1월 당대 회 때“대외 정치활동을 우리 혁 명의 기본 장애물, 최대의 주적인 미국을 제압하고 굴복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지향시켜 나가야 한다” 며 미국을 주적이라고 표현 했던 것과 비교하면 온도 차가 꽤 크다. 남북대화, 북미대화 재개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 목이다. 남북간 통신 연락선이 복원된 데 이어 나온 김 위원장의 이 발 언은 우리 정부의 종전선언 제안 및 대북 제재 완화 움직임과 맞물 리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복 원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국방력 강화를 노골적 으로 천명하면서 나온 이 유화적 발언 하나만으로 정세를 예단하 긴 어렵다. 정부가 북측의 의도를 면밀히 살피고 동맹과의 협력을 통해 평화 프로세스를 신중하게 진행해야 할 이유다.
2021년 10월 19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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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9,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