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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22, 2018

<제410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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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2일 월요일

미동부 한인들의 최대 축제인‘추석맞이 대잔치’ 가 20(토)~20일(일) 플러싱에 있는 퀸즈칼리지 아웃도어필드에서 열렸다. 21일 오후 2시 열린 개막식에는 각계각층의 한인사회 인사들와 지역정치인들이 참석, 한인들이 어려움을 이기고‘한인이민문화’ 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칭송했다.

심술날씨에도‘이민문화’만들기 열기충천 “어떤 어려움 있더라도 단합하여‘추석대잔치’더 성대하게 치르자” 36회 추석대잔치 성료

을 선물했다. 뉴욕추석맞이대찬치는 2014년 “추석대잔치를 통해 한인사회 부터 명칭을‘미동부추석대잔치’ 가 새로운‘이민문화’ 를 창조해 나 로 변경, 미동부추석대잔치조직위 간다. 어렵더라도 한인들이 모두 원회(위원장 윤정남)를 구성하고 대동단결하여 이 추석대잔치를 통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해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한인사회 개방, 범동포적인 단합 행사로 진 를 이루어 나가자” 행되고 있다. 특히 1.5세인 김수현 제36회 미동부 추석대잔치 겸 퀸즈한인회장을 대내외협력추진위 제22회 고국 농수산식품 박람회, 제 원장으로 영입, 추석대잔치를 1.5세 2회 고국 우수상품 박람회가 20일 와 2세 청년들이 참여하도록 유도 (토)~20일(일) 플러싱 퀸즈칼리지 하여 세대교체를 추진했다. 아웃도어필드에서 열렸다. ◆ 20일 무대 공연 = 최고기온 20일은 화씨 60도, 조금은 쌀쌀 화씨 64도의 맑고 쌀쌀한 날씨 속에 한 초가을 날씨 속에, 21일은 40도 오전 11시 평화통일농악단의 신명 대의 기온과 바람이‘심술’ 을 부리 나는 농악으로 개막된 추석대잔치 는 가운데, 한인들은 가족과 친구 는 한국에서 가수로 정식 데뷔한 들과 삼삼오오 손을 잡고 퀸즈칼리 박진현 씨의 능숙한 사회로 미전국 지 잔치장으로 몰려들어 지인과 친 노래자랑과 신명나는 K-팝 컨테스 구들도 만나고, 한전통무용과 미국 트 예선전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젊은이들이 대거 출연한 K-팝도 뉴욕한국국악원의 큰북 공연·부 즐기고, 고국서 온 연예인 공연에 채춤 등으로 흥을 돋구었다. 특히 큰 박수를 보내는 등 추석대잔치를 어린이들이‘창’ 을 하여 놀라움과 즐겼다. 그 위에 고국 농수산식품 함께 큰 박수를 받았다. 박람회와 우수상품 박람회를 동시 오후 3시30분부터는‘본스타 뉴 에 열려 한국식품과 상품의 미주진 욕’ 의 K-팝 공연이 흥을 돋구었다. 출을 돕고 한인들에게‘고향의 맛’ 출연진은 한인보다는 미국인들이

더 많아 세계로 퍼진 K-팝 열풍을 실감케 했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4시30분, 재즈 가수 강혜정씨의 성숙한 공연 에 이어 마영애 평양예술단 공연이 이어졌다. 탈북자 가수 김충성씨는 ‘홀로아리랑 ‘’ 불어라 통일의 바람 아 ‘ 등을 부르며“북녁동포들이 하 루 빨리 자유를 누리기를”기원하 여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 이어 5시30분부터 한국에서 온 부부연예인‘듀오아임’ 이‘한반도 평화를 위한 K-팝페라 콘서트’무 대를 장식했다. 듀오아임은 자작곡 ‘아리랑 아라리요’ ‘윤동주의 서 시’안중근 어머니가 옥중의 아들 에게 보낸 편지를 가사로 한‘아들 아 아들아’ 와‘오 솔레 미오’ 등이 태리 가요와‘팬텀 오브 오페라’ ‘You raise me up’등을 불러 무대 를 가장 뜨겁게 달구었다. ◆ 21일 무대공연 = 화씨 40도 대의 쌀쌀한 날씨에‘심술’ 바람이 세차게 불어 추석잔치장은 웅클어 들었으나 한인들은‘이까짓 바람 쯤이야!’하며 추석대잔치를 이어 갔다. 오후 2시 에 열린 공식 행사 기념식 에는 김민선 뉴욕한인회 장 등 동포단 체장과 박효 성 뉴욕총영

사 등 한국기관장은 물론 멜린다 캐츠 퀸즈보로장, 그레이스 맹 연 방하원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틴 뉴욕주 하원의원, 존 리우 전 뉴욕 시 감사원장 등 미 정치인들이 참 석하여 한인들의 정체성 지키기를 칭찬하고, 문화 다양성 등 한인들 이 미국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에 감사했다. 김영환 미동부추석대잔치조직 위원회 미주후원회장은“한인사회 가 온 힘을 모아 추석대잔치를 이 어 나가고 발전시켜 나가자 ‘고 말 하고 ” 모이면 힘이다! 함께하면 힘 이다! 뉴욕한인 힘! 힘! 힘!”구호 를 선창하자 참석자들이 더 큰 소 리로 화답했다. 김민선 뉴욕한인회 장, 박효성 뉴욕총영사, 김기철 전 평통 미주부의장, 강익조, 이세목 전 한인회장 등은 한결같이“우리 한인들이 더 크게 단결하여 한인문 화를 자랑하고 고국농특산물과 우 수상품의 수출을 돕고, 미국에 한 국문화를 자랑하는 추석대잔치를 발전시켜 나가자” 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조직위원회는 김기 철 추석대잔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17대 민주평통 미주부의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고, 한국씨름협회 는 미국에 한국씨름을 전파하고 있 는 김영환 미주한식세계화 추진위 원회 회장에게. 뉴욕씨름협회는 미 국에 씨름 보급에 앞장선 한국 (전) 천하장사 이태현 교수에게 감사패 를 전달했다. 이어‘듀오아임’ 의앵

맑음

10월 22일(월) 최고 53도 최저 4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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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화) 최고 60도 최저 45도

10월 24일(수) 최고 55도 최저 3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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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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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공연, 동포가수 김미화 씨 등 연 예인 공연과 K-팝 컨테스트 본전 에 이어 시상식이 진행됐다. 화려 한 조명 속에 진행된 K-팝공연은 젊은 관중들을 열광에 빠지게 했는 데“저 정도면 한국의 경연에 도전 해도 되겠다” 는 놀라운 반응을 얻 었다. △영예의 1등은 하복 그룹 (텐, 린크스, S.N, 앤디, TJ) △2등 은 2큐트(제이미, 니나) △3등은 미 카가 차지했다. 박동규 변호사 등 으로 구성된‘AG 밴드’공연도 큰 박수를 받았다. ◆ 고향식품으로 향수 달래 = 무대 밖에서는 aT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가 주관하는 고국농수산 식품박람회와 제2회 고국우수상품 박람회가 고향손님을 맞이했다. 브롱스에서 며느리와 손자와 함 께 왔다는 박복자 할머니(78)는 완 도 미역과 김, 인삼제품을 한아름 사들고“이 인삼은 우리 할아버지 드리고, 저녁에 온 식구들이 미역 국을 끓여 먹으며 손주들에게 오늘 본 것들과 고향 추억을 오손도손 얘기하며 즐겨야겠다” 며 웃었다. ◆ 무대 밖에서도 다양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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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 밖 40여개의 부스에서도 각 종 행사가 벌어졌다. 시민참여센터 는 유권자등록에 열을 올렸다. 라 이온스클럽은 무료의료상담을 제 공했고, 예사모USA와 뉴욕한인미 술가협회는‘평화통일 염원’어린 이 그림그리기대회를 열었다. 흥사단 뉴욕지부(지부장 정광 채)는 한국에사 백상열 서예가(대 한민국 미술대전 초대 작가, 흥사 단 대전지부장)를 초청하여‘가훈 과 좌우명 써주기’ 를 펼쳤는데 세 찬 바람 속에 탁자로 긴급 방풍막 을 쳐놓고 한인들에게 열심히 가훈 을 써주어“고맙습니다” 는 인사와 칭찬을 들었다. 부모들과 함께 추 석대잔치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어 린이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았다. <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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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랑” -KCB 가톨릭방송 개국 25주년 기념 후원의 밤 행사가 20 일 오후 7시부터 플러싱에 있는 대동연회장에서 뉴욕 일원 25개 성당의 가톨릭 공동체 320여명의 신자들과 성직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KCB 가톨릭방송 개국 25주년 후원의 밤 행사에서 공로패와 감사패 수상자들. 사진 오른쪽 부터 조민현 지도신부, 황미광 사장, 공로패와 감사패 수상자들. 왼쪽은 조규용, 이인덕, 이 승한 공동 준비위원장.

“더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랑 이룰 것” KCB 가톨릭방송 개국 25주년 후원의 밤“열기 뜨거웠다” 분명 미디어를 통해 복음을 전 하셨을 것입니다.” - 교황 요한 바 오로 2세의 말씀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 랑”-KCB 가톨릭방송(지도신부 조민현, 사장 황미광) 개국 25주년 기념 후원의 밤 행사가 20일 오후 7

시부터 플러싱에 있는 대동연회장 에서 뉴욕 일원 25개 성당의 가톨릭 공동체 320여명의 신자들과 성직자 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 다.“우리는 모두 복음을 전하는 제 자입니다” 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을 표어로 열린 이날 행사는

사랑, 감사, 행복, 나눔의 4부 순서 로 나뉘어 축사와 공로패, 감사패 시상, 25주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제 작된 축하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조민현 지도신부는“KCB 가톨 릭방송은 25주년을 맞아 미주에서 유일하게 텔레비젼, 라디오, 인터넷

미 동북부 글짓기대회가 뉴저지한국학교주최로 20일 뉴저지 테나플라이 중학교에서 열렸다. 사진은 참가 학생들.

“한국어 익히는 2세들, 너무 자랑스럽다” 지 테나플라이 중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미 동북부 지역의 한국학교 학생들 80여명이 참가하여‘고마워

수산인협회, 11월29일 24대 회장 선거 뉴욕한인수산인협회(회장 대행 김치구, 이사장 조동현)는 19일 제

24대 회장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하고, 정관 제 5장 22조에 의거하여

에서도 방송국이 꾸준히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봉사자들과 후원자들 의 관심과 격려 때문이었으며 복음 선포의 선교방송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하여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25년을 열어가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이날 이만호 대뉴욕지구 교회협 의회 회장, 대한불교 조계종 미동 부 특별교구 2대 교구장인 지광 스 님 등 범종교 지도자들이 축사에 나서 이채를 띄었다. 이만호 목사 는“더 크게 발전하하여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 고 전했고, 지광 스 님은“기쁨도 괴로움도 이웃과 함 께 나누어 가지는 방송이 되기를” 기원했다. 이인덕, 이승한, 조규용 후원의 밤 행사 공동준비위원장은 “KCB 가톨릭방송을 더 크게 키워 나가는 것은 우리 가톨릭 신자들의 또 하나의 기쁨이며 의무” 라며 더 큰 성원을 당부했다. KCB는 이날 25년간 있었던 일 을 다양한 동영상을 통해 보여주며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신앙인들 의 자세를 제시하기도 했다. 3부‘행복의 시간’축하공연은 한국의 K-팝페라 부부가수인‘듀 오아임’, 뉴욕의 품바이자 가수인 박진현, 바리톤 김학준, 델라웨어의 소프라노 서연준 등이 출연하여 류

대상은‘고마워요’ 라는 주제로‘아버지에 대한 고마운 기억’ 을 표현한 6학년 임유진 양이 받았다.

요’ ‘남북통일’그리고‘꼭 가보고 싶은 곳’ 이란 글제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회를 주최한 뉴저지한국학교 황현주 교장은 인사말은 통해“많 은 분들의 도움으로 미 동북부 글 짓기 대회가 20년을 이어져 올 수 있어서 감사 드린다. 우리 정서와 자랑스런 문화를 한글을 통해서 익 히고 또 세대를 이어가면서 우리 학생들이 각자 자신의 정체성을 다

져가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는 학 생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 “고 말했 다. 심사 결과 △대상 6학년 임유진 △고급 금상 10학년 박지연 △중급 금상 4학년 정예은 학생이 수상했 다. ‘고마워요’ 라는 주제로‘아버지

제24대 정·부회장 선거를 11월 29 일(목) 오전 4시~8시 뉴욕한인수산 인협회 선거관리사무실(800 Food Center Dr. Unit 96B Bronx, NY

10474)에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선관위는 김광호 위원장과 곽호 수, 최원철, 황규삼, 황규만 위원으 로 구성됐다. 후보 등록 마감일은

11월 9일(금) 오전 8시까지, 선거운 동 기간은 11월9일~11월28일, 후보 자 기호 추첨일은 11월 28일, 참관 인 등록 마감일은 11월 28일 이다. 입후보 등록에 필요 한 구비서류는 △입후보 등록원 1부 △정회원 추 천서 1부 △정·부회장 후보 이력서 각1부 △선 거 공탁금 1만 달러 △명 함판 사진 각 3매 △선거 규정 준수 서약서 이다. △문의: 사무장 이찬 희 회계사 646-784-1759

제20회 미 동북부 한국어글짓기대회 80여명 참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미 동 북부 글짓기대회가 뉴저지한국학 교(교장 황현주)주최로 20일 뉴저

방송을 아우르는‘3원 방송’으로 지역사회 공동체 소식과 신앙 안에 살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아 가는 살아있는 복음방송, 찾아가는 선교 방송으로 거듭 태어나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황미광 사장은“많은 어려움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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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풍성하 게 이어졌다. [뉴욕일보 10월13일자 A2면-‘미디어 잘 활용하여 더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 나가자…KCB 가톨릭 방송 개국 25주년…20일 후원의 밤 개최’제 하 기사 참조]

◆ KCB 가톨릭방송 = 뉴저지주 펠리세이즈파크 타운에 있는 가톨 릭센터에 자리잡고 있는 KCB 가 톨릭방송은 가톨릭 각 성당의 미사 중계, 선교, 영성 함양, 레지오마리 애 등 신앙재교육은 물론 시사와 뉴스, 아트 등 일반 교양 프로그램, 각 문야 전문가들의 시간 등 약 20 개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KCB TV는 매주 일요 일 오전 9시~10시 뉴욕시와 북부 뉴저지에서는 스펙트럼 케이블의 채널 1475번에서 시청 가능하며 뉴 욕 업스테이트와 롱아일랜드, 뉴저 지, 커네티컷, 펜실베니아 지역은 케이블비전(옵티멈) 1155번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KCB TV 모든 프 로그램은 www.KCBNY.org 와 WWW.youtube.com/c/kcb4u 에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다. KCB 라디오는 매주 토요일 오 후 5시, 일요일 오전 9시, 일요일 오 후 5시30분, 라디오코리아 FM 87.7 을 통해서 들을 수 있다. <송의용 기자>

에 대한 고마운 기억’ 을 표현하여 대상을 받은 임유진 학생의 수상작 낭독으로 청중에게 감동을 주었으 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심사는 김은자 시인, 김자 원 수필가, 최현정 방송작가가 맡 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은자 시인 은“글쓰기는 자기를 관찰하게 만 들고 남의 삶을 들여다 보면서 나 를 생각하게 하는 능력을 준다” 며 “주어진 주제를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서 글을 잘 이어나가는 것에 감동받았다. 미국에서 한국말이 아 니라 한국어로 글을 쓴다는 것에 감사하며 모두에게 상을 주고 싶 다” 고 심사평을 했다.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한 이 행사 에서 뉴저지어린이합창단이 한글 날 노래‘해처럼 밝은 말이’ 를 부르 며 식전 축하공연을 했다. 글짓기 를 끝내고 심사를 기다리는 학생들 은 비즈공예와 색종이접기 등을 하 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뉴욕한인의사협회+간호사협회

27일 골프대회 뉴욕한인의사협회(회장 사무 엘 조)와 뉴욕한인간호사협회(한 경화)는 27일 오후 12시 클리어뷰 파크 골프 코스(202-12 Willets Point Blvd., Bayside, NY)에서 WEKARE 무료 건강 검진 서비 스와 장학금 마련을 위한 골프 기 금모금행사를 진행한다. △문의: (718)321-9090, (212)838-1212, (718)460-9640, (646)285-2503, (917)414-1805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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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6회 미동부 추석대잔치 이모저모 “추워도, 바람 불어도 흥겹기만 하다”

뉴욕한국국악원의 큰북 공연·부채춤 등으로 흥을 돋구었다. 특히 어린이들이‘창’ 을 하여 놀라움과 함께 큰 박수를 받았다.

무대 밖에서는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고국농수산식품박람회와 제2회 고국우수상품 박람회가 고향손님을 맞이했다.

부모들과 함께 추석대잔치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어린이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았다

화려한 조명 속에 진행된 K-팝 공연은 젊은 관중들을 열광에 빠지게 했다. △영예의 1등은 하복 그룹(텐, 린크스, S.N, 앤디, TJ) △2등은 2큐 트(제이미, 니나) △3등은 미카가 차지했다.

한국에서 온 부부연예인‘듀오아임’ 이‘한반도 평화를 위한 K-팝 페라 콘서트’무대를 장식했다. 듀오아임은 자작곡‘아리랑 아라 리요’ ‘윤동주의 서시’안중근 어머니가 옥중의 아들에게 보낸 편 지를 가사로 한‘아들아 아들아’ 와‘오 솔레 미오’ 등 이태리 가요 와‘팬텀 오브 오페라’ ‘You raise me up’등을 불러 무대를 가장 뜨 겁게 달구었다.

조직위원회는 김기철 추석대잔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17대 민주평통 미주부의장에게 공로패를 전달 했고, 한국씨름협회는 미국에 한국씨름을 전파하고 있는 김영환 미주한식세계화 추진위원회 회장에 게. 뉴욕씨름협회는 미국에 씨름 보급에 앞장선 한국 (전)천하장사 이태현 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흥사단 뉴욕지부는 한국에서 백열 서예가를 초청하여‘가훈과 좌우명 써주기’ 를 펼쳤는데 세찬 바람 속에 탁자로 긴급 방막을 쳐놓고 한인들에게 열심히 가훈을 써주었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박효성 뉴욕총영사,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회장 등이 유권자등록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참여센터 부스를 방문,“한인들은 모두 유권자등록하고 투표에 여 합시디 ‘고 외쳤다.

잔치집에서는 먹는 것이 최고, 음식부스에서는 불고기 등 음식 만들기에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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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모 미주한인이민자의 초상 <30> 기획: 김승원, 전용종 사진: 김승원

노영래 취업이민으로 일궈 낸 꿈 1970년대 초반 대한민국은 산 업화의 길목에서 안간힘을 쓰던 시대였다. 이 무렵 때마침 미국은 취업이민이 문을 열었다. 당시 미 국행은 나도 한 번 잘 살아볼 수 있다는 꿈의 탈출구이기도 했다. 바로 그 시대에 노영래 씨는 자동차정비기술자로 이 땅에 첫 발을 디뎠다. 트랜스미션 메캐닉 으로 그의 솜씨는 빛났다. 지금도 기술자로서의 자부심은 대단하 다. 리커 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 다. 그는 잘 살아보려는 꿈을 대한 민국 아닌 미국 땅에서 일궈 내었 다. 나이와 상관없이 항상 늠름하 고, 자신감이 넘쳐난다.

노영래. 1929년 11월 서울 출생. 1973년 2월 이민. 오토 메캐닉.

<2018. 09. New York>

파워볼 복권도 당첨자 못내

20억달러 잭팟 놓고‘로또 광풍’ 파워볼 6억2천만·메가밀리언 16억달러… 홀인원 확률보다 2만5천배 높아

메가밀리언과 함께 미국의 양대‘로또’복권인 파워볼도 20일 추첨에서 당첨자를 내지 못 했다.

메가밀리언과 함께 미국의 양대 ‘로또’복권인 파워볼도 20일 추첨 에서 당첨자를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다음 파워볼 추첨 당첨금은 6

억2천만 달러(한화 7천32억원)로 치솟게 됐다. 특히 두 로또 합쳐 20억 달러(한 화 2조3천억원)가 넘는‘잭폿’ 을놓 고 미국 전역에서 복권 광풍 이 불고 있는 중이다. 미국 CBS, CNN방송에 따르면 파워볼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20일 밤에 이뤄진 추첨에서 화이트볼 16, 54, 57, 62, 69와 레드볼 23으로 이뤄진 행운의 숫자를 맞춘 당첨자를 내지 못했다. 200만 달러를 타게 된 2 명의 2등 당첨자와 100만 달 러를 받게 된 5명의 3등 당첨 자만을 냈을 뿐이다. 추첨 59분전 복권판매 중 단과 함께 당시 누적 당첨금 은 4억7천570만 달러에 달한 상태였다. 다음 추첨이 이뤄질 23일 까지 당첨금은 6억2천만 달

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다섯번째로 많은 당첨금이 다. 잭폿 액수로는 2016년 1월 파워 볼 당첨자 3명이 나눠가진 15억8천 600만 달러가 가장 많고 이어 2017 년 8월 파워볼 당첨금 7억5천800만 달러, 2012년 3월 메가밀리언 당첨 금 6억5천600만 달러, 2013년 12월 6 억4천800만 달러 순이다. 6억2천만 달러의 잭폿이라면 23 일 추첨에서 숫자 6개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미국 연방정부가 떼 가는 25% 세금 등을 제하고 현금으 로 한번에 3억5천400만 달러를 실 수령할 수 있게 된다. 파워볼은 지난 8월 11일부터 계 속 당첨자를 내지 못해 상금이 천 문학적 규모로 쌓이고 있다. 메가밀리언도 지난 7월24일부터 지난 19일까지 24차례 연속으로 1 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다음 추 첨일인 22일까지 당첨금이 미국 복 권 사상 최대규모인 16억 달러에 이

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로써 미국 양대 로또의 누적 합계 당첨금은 20억 달러를 가뿐히 넘어 22억2천만 달러(한화 약 2조5 천18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샌디에이고에서 뉴욕에 이르기 까지 미국 전역에서 일확천금을 꿈 꾸며 복권를 구매하는 광풍이 불고 있다. 메가밀리언과 파워볼 모두 복권 판매를 금지한 네바다주 등 6개 주 를 제외한 미국 44개 주, 워싱턴, 미 국령 버진아일랜드와 푸에르토리 코에서 판매된다. 이론상 메가밀리언의 1등 당첨 확률은 3억260만분의 1이고 파워볼 은 이보다 약간 높은 2억9천220만 분의 1이다. 골프에서 홀인원 확률 (일반골퍼의 경우 1만2천분의 1)보 다 2만5천배 가량 높은 셈이다. 갤럽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의 3분의 2가 도박을 하는데 지난해 미국에서는 복권 구매에 729억7천 만 달러가 지출됐다. 개인당 평균 206.69달러 어치의 복권을 산 셈이 다. 또다른 조사결과에서는 연간 763달러(86만5천원)를 복권 구매에 쓰는 매사추세츠주 주민들이 미국 50개 주(洲) 중에서 가장 복권열기 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 우스다코타주는 연간 복권 구매액 이 44달러로 가장 낮았다.

미시간주 장례식장서‘의문의 태아시신’60여구 발견‘충격’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 트의 한 장례식장에서 수십 여 구의 태아 시신이 발견됐 다고 언론들이 20일 보도했 다. 디트로이트 경찰은 지난 19일 밤 도심의‘페리 장례 식장’ 을 압수 수색한 결과, 태아 시신 63구를 찾아냈다 고 밝혔다. 36구는 박스에서, 27구는 냉동고에 각각 보관 된 상태였다. 태아 시신은 당국에 신고 절차 없이 방부 처리된 것으 로 알려졌다. 시신은 미시간주 감식 당 국으로 넘겨졌다. 장례식장 은 즉시 폐쇄되고 영업면허

폭스뉴스 홈페이지 캡처

는 정지됐다. 제임스 크레이그 디트로이트 경 앞서 디트로이트 경찰은 지난주 찰서장은“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에도 시내의 또 다른 장례식장을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압수수색해 11구의 영유아 시신을 태아 시신 보관 경위를 조사하는 발견한 바 있다. 방안을 검토 중” 이라고 말했다.

미 정부, 성의 정의 축소 추진…“출생시 결정된 생물학적 상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 부가 성(性·gender)의 정 의를‘출생 시 결정된 생물 학적 성’ 으로 축소하는 방안 을 추진하고 있다고 뉴욕타 임스(NYT)가 21일 보도했 다. 이는 사실상 트랜스젠더 (성전환자)를‘성 정의’ 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미국 내에 서 거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NYT는 미 보건복지부의

내부 메모를 입수했다면서 보건복 지부는 성을‘출생 시 생식기에 의 해 결정된 생물학적, 불변의 조건’ 이라는 좁은 의미로 정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메모에서“명확 하고 과학에 기초하고 객관적인 생 물학적 토대에서 결정된 명백하고 균일한 성 정의를 채택할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 NYT는 이 같은 정의에 따라“성은 출생 시 생식기 에 의해 결정되고 변경할 수 없는

남성 또는 여성으로 정의될 것” 이 라고 설명했다. 미 보건복지부는 연방 민권법 ‘타이틀 IX’하에서 성에 대한 새 로운 정의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틀 IX는 정부의 재 정지원을 받는 교육프로그램에서 성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메모에서 성에 관 한 모든 논쟁은 유전자 검사를 통 해 명확히 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 로 알려졌다.


내셔널/경제

2018년 10월 22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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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정치운명’시험대 한반도정책에 어떤 영향 보름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11 ·6 중간선거는 한마디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신임투표’ 로 규정된다. 선거 구도 자체가‘트럼프냐 반 (反) 트럼프냐’로 짜여진 가운데 첫 임기의 절반을 향해 달려가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남은 2년의 국정운영 방향과 2020년 대선 재선 가도의 향 배가 좌우될 수밖에 없다. 이른바‘미국 우선주의’ 로 대변 되는 트럼프 표 어젠다들의 진로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 이 중대한 시험대에 오르게 된 셈

트럼프 대통령 오하이오주 공화당 중간선거 지원 유세

공화당이 현재의 양원 장악 구 도를 유지한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과의 톱다운식 협상으로 대 변되는 현 대북 관여 드라이브의 동력이 더욱 확보될 가능성이 크 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 장의 핵 담판이 될 2차 북미정상회 담 추진 움직임도 가속도가 붙게 될 수 있다. 하지만 북한이 가시적인 비핵화 실행조치를 아직 내놓지 않은 가운 데 중간선거 전에 북미 간 협상이 속도를 내지 못한다면 중간선거 이 후 민주당 등 의회 내에서부터 트 럼프식 대북 협상 방식에 제동을

反이민·보호무역 등 트럼프표 미국 우선주의, 선거결과 따라 갈림길 이다. 최근 중미 출신 이민행렬(캐러 밴) 문제로 다시 관심을 받는‘반 (反) 이민’정책과 미·중 무역전 쟁으로 정점에 달한 보호무역주의 노선,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 한 다자협정 탈퇴와 전통적 동맹들 과의 불화 등에 이르기까지 각 분 야에서 워싱턴의 기존 문법을 뒤집 으며 질서의 새판짜기를 시도한 트 럼프식 국정운영이 갈림길에 서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거친 말 폭탄 을 주고받으며 전쟁 위기로까지 치 닫다 올해 역사적 북미정상회담 개 최로 급반전을 이룬 대북 정책과 북미관계의 앞날도 일정 부분 중간 선거가 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여당인 공화 당이 상·하원을 다 장악하고 있는 현재의 양원 독식 구도가 유지된다 면 트럼프 대통령 첫 집권 후반기 의 국정운영은 더 탄력을 받게 되

고 재선 전망에도 일단 청신호가 켜지게 된다. 트럼프표 정책들에 힘이 실리 고, 공화당 내 트럼프 대통령의 구 심점도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현재의 여론조사 흐름대 로 야당인 민주당이 하원만‘접수’ 하더라도 얘기는 달라진다. 상원에서 공화당 우위가 유지되 면 민주당이 트럼프 정부의 국정 전반에 제동을 거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는 있지만 보수 진영이 행 정부와 입법부를 다 장악한 권력구 도에 균열이 초래, 견제와 긴장도 가 높아지면서 트럼프 정부의 국정 운영 드라이브도 약화할 수밖에 없 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이 각종 법률안과 예산안 심의에서부터 청문회, 증인 소환, 문서 조사 등 상당한 권한을 행사 하며 얼마든지 흔들기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내년 1월 반환점을 돌 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후반부로 진입하는 만큼, 차기 대 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민주당의 여 론전과 정치적 공세의 파고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을 둘러싼‘러 시아 스캔들’ 과 과거 성 추문 등 집 권 이후 계속 발목을 잡아왔던 국 내‘악재’ 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더 욱 코너로 몰 수 있다. 특히 러시아 스캔들 등을 놓고 탄핵론이 재점화할 수 있다. 물론 상원에서 공화당이 우위를 유지하 면 탄핵안의 의회 통과가 어렵고 자칫 충성도 높은 공화당 지지층의 결집을 불러일으키는 등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점에서 탄핵 추진이 현 실화될지는 미지수이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의 속 도와 방향을 좌우할 북미 비핵화 협상과 대북 정책 전반의 흐름을 가르는 데도 중간선거가 그 풍향계 내지 하나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 는 전망이 나온다.

걸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더해 선거 결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인 국정운영 드라 이브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2차 북 미정상회담의 추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워싱턴 조야에서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에 대한 회의론이 적지 않은 가운데 북한의 비핵화 실천조치가 조기에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트럼 프 행정부가 선거 전‘관리 국면’ 에서 탈피, 대북 강경론 쪽으로 선 회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그러나 민주당도 기본적으로 외 교적 해법을 주창하고 있고, 트럼 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과의 직접 대면 등을 통해 북미 간 모멘텀을 살려가야 한다는 의지가 있는 만큼 중간선거 자체가 그다지 변수가 되 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美중간선거전망 민주당 우위 유지… 트럼프 지지율은 44%→47%” WSJ·NBC 여론조사…“민주·공화당원 선거 관심도 높아져” 미국의 11.6 중간선거가 보름 남 짓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당인 민 주당의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는 여 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전 반적으로 높아진 가운데 민주당원

과 공화당원 간 관심도 격차가 좁혀 지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공 화당의‘막판 역전’ 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NBC방송과 최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번 중간선거에서 어느 당이 의회를 장악해야 하느냐 에 대한 질문에 48%는 민주당, 41% 는 공화당의 손을 들어줬다고 보도 했다.

실제 투표를 할 것으로 분류된 ‘적극 투표층’ 에서는 50%가 민주 당을, 41%가 공화당을 각각 꼽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여성들 가운데 57%가 민주당의 다수당 장악을, 32%는 공화당의 다 수당 장악을 각각 선호했다. 남성들 은 52%가 공화당을, 38%가 민주당 을 각각 다수당으로 원했다.

1.5㎞에 달하는 긴 줄을 형성한 캐러밴

5천명으로 불어난 중미 이민자 행렬 美국경 향해 북상 재개 가난과 폭력, 범죄를 피해 미국 정착을 희망하는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Caravan)이 멕시코 에 진입한 가운데 미국 남부 국경 을 향한 행진을 이어갔다. 21일(현지시간) 밀레니오 TV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 중미 출신 이민자 5천 명은 이날 동이 트자마자 멕시코 남부 국경도시인 시우다드 이달고 를 출발해 다음 기착지인 타파출라

“그들은 인격체”라고 AP통신에 말했다. 캐러밴이 시우다드 이달고 시 교외를 지날 때 주민들은 박수를 치며 격려했다. 일부 주민은 타는 듯한 태양 아래를 걷는 캐러밴에게 물과 간단한 먹거리가 담긴 비닐봉 지와 옷가지 등을 건넸다. 이들에게 신발을 거저 준 주민 마리아 테레사 오레야나는“이것 이 연대다. 그들은 우리의 형제들

심야에 강 건너 멕시코로 불법 월경 캐러밴 규모 더 늘어날 듯 로 향했다. 1.5㎞에 달하는 긴 줄을 형성한 캐러밴은 이동 중 희망을 잃지 않 으려는 듯“네, 우리는 할 수 있습 니다” 라는 구호를 연신 외쳤다. 연방경찰 3개 팀이 멕시코 남부 도로를 행진하는 캐러밴을 호위하 고 상공에는 헬리콥터가 날아다니 는 모습이 현지 TV에 방영됐다. 남부 치아파스 주 프론테라 이 달고 시의 자치 경찰은 캐러밴의 이동에 대기했다. 자치 경찰인 루이스 레르난도 메히아는“이민자들을 친절하게 대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면서

이다” 라고 했다. 캐러밴은 세계에서 가장 살인율 이 높은 온두라스를 비롯해 과테말 라, 엘살바도르 등 중미 국가에서 폭력과 마약범죄, 가난을 피해 고 국을 떠나 도보나 차량으로 미국을 향해 이동하는 이민자 행렬을 가리 킨다. 반(反) 이민정책을 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일 캐러밴 을 비난하면서 군 병력을 동원해 국경을 차단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다음 달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의 쟁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응답자 가운데 공화당원의 68%, 민주당원의 72%가 각각 이번 선거 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WSJ은 이 같은 설문조항을 조 사에 넣은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관심도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 지율은 47%를 기록했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가장 높 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 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

답자는 49%를 나타냈다. 지난달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 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44%,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는 52%로 각각 조사됐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 송이 지난 8~11일 조사해 지난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 통령 지지율은 지난 8월 조사의 36%에 비해 5%포인트 오른 41%를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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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MONDAY, OCTOBER 22, 2018

한·EU 공동성명 불발 왜?… 관계 이상? 복잡한 프로세스? 일본 언론“북한의 CVID 온도차 탓” … 청와대“이란핵협정 때문” 경제요인?… EU“쇠고기수입 개방”vs 한국“철강 세이프가드 예외” EU와 협의 후 회원국 동의 구하는 복잡한 프로세스 작용 가능성 가장 친밀한‘전략적 동반자 관 계’중 하나로 꼽혀온 한국과 유럽 연합(EU)의 관계가 순조롭지 못한 기류에 빠진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지난 19일 브뤼셀에서 개최한 한·EU정상회담에서 공동 성명이 채택되지 못하는‘이례적 사건’ 이 발생하면서다. 외교 관례상 통상적으로 정상회 담이 끝나면 양측은 공동성명이나 공동선언, 공동발표문 등의 형태로 회담 성과를 내놓고 양국 관계의 진전을‘과시’ 한다. 한국과 EU도 이번 정상회담의 공동성명 발표를 염두에 두고 성과 물을 내기 위해 집중적인 조율 작 업을 벌여왔으며 진작부터 공동성 명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을 끌어왔다. 서울과 브뤼셀에선 이번 정상회 담 공동성명에 그동안 양측간 논의 된 내용을 총망라해 수교 55주년을 계기로 양측 관계를 한 단계 더 발 전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 지도 대단했다는 후문이다. 일례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은 한·EU정상회담 하루 전날 브 뤼셀을 방문해 EU 측과 불법어업 근절을 위한 공동선언문 서명식을 가졌고, 정상회담의 대표적 성과물 중 하나로 꼽혔다.

제12차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수행원들이 19일 오후(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이 사회본부 내 유로파 빌딩에서 도날드 투스크(Donald Tusk)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클로드 융커(Jean-Claude Juncker) 집행위원장을 비롯 한 EU 관계자들과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하지만 기대됐던 공동성명은 발 표되지 않았다. 일각에선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한·EU 정상회담에서 공동성 명이 나오지 않은 이유를 놓고 설 왕설래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21일 자 체 입수한 EU측 공동성명 초안을 소개하며 한·EU 정상회담에서 공동성명 채택이 무산된 것은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온도 차 때문이라

문대통령, 유럽 순방 마치고 귀국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아셈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참석 등 7박 9일 일정의 유럽순방 일정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을 통 해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교 착 상태에 빠졌던 한반도 비핵화 진도를 남북·북미정상회담으로 추동한 경과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유럽의 지지를 공고히 하고 확대하 는 데 공을 들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교황청 공식 방문 기간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의 방북 초청 의사를 전하고 사실 상 교황의 수락 의사를 확인함으로 써 한반도 평화정착 구상에 또 다 른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 다. 아울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 리 등 유럽 주요 국가들과의 정상 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순방 중 유엔 안전 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정상인 에 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테

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초안에는 북한에 대해‘우리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 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계속 요구해 갈 것’ 이라는 표현과 함께‘압력과 제재 유지를 위해 힘 쓰고, 모든 국가가 유엔 안보리 결 의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의 중요성 을 강조한다’고 명시돼 있었다는 것. 또 신문은 EU 소식통을 인용해

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대북제재 완화 문제를 논의했 다. 종전선언과 더불어 북한의 비핵 화 조치에 따른 상응조치 중 하나 인 대북제재 완화 문제를 국제사회 에 공론화한 데 의의가 있으나 실 질적 제재완화까지는 적잖은 난관 이 예상된다. 지난 19일 폐막한 제12차 아셈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의장성명에서 각국 정상은 북한을 향해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 등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인 폐기(CVID)를 요구하는 데서 머물렀다.

한국 측이 최근 남북관계 및 북미 정상회담 등을 고려해“비핵화를 위한 지금까지의 성과에 역점을 둔 성명으로 하고 싶다” 고 했고, 결국 제재 유지를 강조하려는 EU 측과 절충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일본 언론 의 보도를“명백한 오보” 라고 반박 했다. 한·EU 정상회담에 앞서 개최 된 한·프랑스, 한·이탈리아 정상 회담 공동선언에서는 물론 아셈정 상회의 의장성명에서도 북한에 CVID를 요구하고 비핵화 때까지 대북제재를 철저히 이행한다는 내 용이 명시됐음을 상기시키며 일본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그러면서“CVID라는 표현 때 문이 아니라 이란핵협정과 우크라 이나 사태 부분에서 EU가 미국과 러시아 입장에 반하는 내용을 삽입 하자고 강력히 주장해서 무산된 것” 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로서는 한반도 비핵화 협상 과정에 미국·러시아와 공조 체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 에 EU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었다 는 것이다. 미국은 국제사회와 이란이 합의

한 이란 핵 협정에서 올해 5월 일방 탈퇴했고, 러시아는 지난 2014년 우 크라이나 내분사태에 무력으로 개 입하고 크림반도를 강제병합해 각 각 EU와 마찰을 빚고 있다. 한국과 EU간 경제적 현안도 작 용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상회담 후 내놓은 EU 측 보 도자료에 따르면 EU 측은 회담에 서 발효 7년째인 한·EU 자유무역 협정(FTA)과 관련해 EU산 쇠고 기에 대한 한국 시장 개방, 새로운 지리표시제 등을 포함한 지적재산 권 관련 약속 이행, 노동 관련 약속 이행 등을 한국 측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한국 정부 의 브리핑에선 빠졌다. 특히 쇠고기 시장 개방 문제와 관련, EU는 그동안 한국이 미국,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은 허용하면 서 EU산 쇠고기 수입을 계속 불허 하는 것은 과도한 조치라며 노골적 으로 불만을 제기해왔다. 한국 정부는 쇠고기 수입을 위 한 정부 차원의 절차는 마무리됐 고, 국회에서 심의 중이라며 EU 측 에 양해를 구해왔지만 EU는 수입 개방을 늦추기 위한‘꼼수’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최근 중국이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 일부 EU 회원국 쇠고 기 수입을 결정하면서 한국의 입지 는 더욱 좁아졌다. 반면에 청와대 브리핑에선 EU 의 철강제품 수입제한조치인 세이 프가드 발동과 관련, 문 대통령이 한국산 철강제품의 적용 예외를 요 구했다고 밝혔으나 EU 측 자료에 선 소개되지 않았다. EU의 복잡한 의사결정 구조 때 문에 공동성명에 담길 내용에 대해 양측간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 아 공동성명 발표가 이뤄지지 못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EU의 의사결정 구조를 보면 경 제적 사안의 경우 행정부 격인 집 행위원회에 많은 재량권이 있지만 외교적 사안에 대해선 집행위와 대 외관계청(EEAS)이 대표로 나서 협의한 뒤에는 일일이 회원국 정부 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또 한 가지 사안을 결정하려고 해도 28개 회원국의 실무자급-대 사급-장관급 논의를 거쳐야 한다. 그 뿐만 아니라 회원국 가운데 한 나라가 협의 내용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 사실상 일종의 비 토권을 행사하는 셈이 돼 이를 설 득하고 다시 협의를 재개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EU와 캐나다간 FTA 격인 CEPA(포괄적 경제동 반자 협정)로, 지난 2016년 10월 최 종 서명을 앞두고 벨기에의 왈로니 아 지방정부의 반대로 진통을 겪은 바 있다. 이런 데다가 이번 한·EU 정상 회담의 경우 아시아와 유럽 정상들 이 참여하는 아셈정상회의과 겹치 면서 EU측으로선 한국과 현안을 놓고 집중적인 조율을 할 여건이 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브뤼셀 외교가에서는 문 대통령 이 이번에 EU를 공식 방문한 게 아 니라 아셈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EU와 정상회담을 가진 것이기 때 문에 공동성명을 채택해야 한다는 외교적 부담이 크지 않았던 점도 공동성명이 발표되지 않은 이유에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돌고 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프랑스, 이 탈리아를 방문해 가진 정상회담에 선 공동선언을 발표했으나 아셈정 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브뤼셀에서 가진 독일, 영국과 가진 정상회담 에선 공동선언이나 공동성명을 내 놓지 않았다. 한편, 공동성명 발표 무산으로 한국과 EU 관계가 이상기류에 휩 싸인게 아니냐는 시각과 달리 이번 아셈정상회의와 한·EU 정상회담 에선 한국과 EU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장면들도 여럿 있었다. 먼저 아셈정상회의를 주재한 도 날트 투스크 EU정상회의 상임의 장은 첫날 개막식 갈라 만찬에서 문 대통령을 자신과 벨기에 필리페 국왕이 앉은 헤드테이블에 자리를 마련했다. 또 투스크 의장은 피아니스트 임동혁씨를 직접 뽑아 이번 만찬에 서 연주하게 함으로써 참석자들이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배려했 다는 후문이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 안보 고위대표는 아셈정상회의 폐 막 기자회견에서 최근 한반도 사태 와 관련,“한반도뿐만 아니라 아시 아와 전 세계에 새로운 희망을 불 러온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 장관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고 감 사한다” 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Ⅱ

2018년 10월 22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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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유엔사 3자협의체 판문점서 개최 “JSA 지뢰제거 작업 확인… 화기·초소 철수 일정 등 실무협의”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국가기만 문재인 정권의 가짜 일자리·고용세습 규탄대회’ 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민주“한국당, 국감장 난장판으로” 한국“훔쳐간 국민일자리 내놓아야” 여야, 고용세습 의혹 놓고 휴일에도 날선 대치 여야는 휴일인 21일에도 서울교 반면 한국당은 서울교통공사의 통공사의 고용세습 의혹 문제를 놓 고용세습 의혹이야말로 문재인정 고 날카롭게 대치하며 치열한 기싸 부의 실정(失政)을 제대로 들추어 움을 이어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 낸 것으로 자평하며 정부·여당에 당은 올해 국감의 최대 성과로 자 대한 공세 수위를 한껏 높였다. 당 박용진 의원의 사립유치원의 비 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공공기 리실태 폭로를 꼽으면서, 제1야당 관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 인 자유한국당은 무능을 넘어 국감 견에 이어‘문재인 정권의 가짜 일 장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 자리·고용세습 규탄대회’ 를 열었 판 수위를 높였다. 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규탄 급 기자간담회를 열어“10년 넘게 대회에서“일자리를 만들라고 했 국감을 해 왔지만 이번처럼 막무가 더니 예산만 늘리고 기존 일자리마 내식으로 근거 없이 비판하고 무분 저도 특권계층끼리 나눠 먹은 것이 별하게 폭로한 적은 없었던 것 같 교통공사 사건” 이라며“일자리를 다. 한국당이 국정감사를 난장판으 약탈해 젊은이들의 미래를 빼앗은 로 만들고 있다” 며 목소리를 높였 것이야말로 적폐 중의 적폐”라고 다. 그는“문재인 정부가 해 왔던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지금 일에 대해 정확히 평가하고 대안을 이라도 특권 귀족 노조와의 결탁을 제시하는 국감이 되길 바랐다”며 끊고 그들이 훔쳐간 국민의 일자리 “지금 한국당은 강박관념에 싸여 를 돌려놓아야 한다” 면서“한국당 있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무리한 은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버텨 싸 행동이 나오는 것 같다” 고도 했다. 우겠다” 고 말했다.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는“한 김성태 원내대표는“사람이 먼 국당은‘엉뚱한 국감’ ,‘딴소리 국 저라면서 내사람 먼저 챙긴 파렴치 감’ 만 하는 데 반해 민주당은 사립 한 정권이 문재인 정권” 이라며“문 유치원 비리 등을 캐내는‘개혁 국 재인 정권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감’ 을 하고 있다” 며“제1야당의 원 민주평화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즉 내대표와 의원들은 자기 국감장을 각 수용해야 한다” 고 압박했다. 내팽개치고 남의 국감장에서 행패 그는 이어“문재인 정권이 말하 를 부리기도 했다” 고 주장했다. 는‘비정규직 제로’가‘끼리끼리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 정규직화’가 아니라면 문 대통령 핑에서“이삭줍기에라도 나서야 이 손발을 걷고 나서 즉각 전수조 할 한국당은 사립유치원 건에 대해 사를 실시해야 한다” 며“한국당은 유독 일언반구도 없다” 며“국감을 국정조사는 물론 국회 청문회를 통 파행으로 만들며 정쟁의 소용돌이 해 고용세습 커넥션을 밝혀내겠 로 끌고 가는 것이 제1야당의 실력 다” 고 다짐했다. 인지 묻고 싶다” 고 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박원순 서 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이날 울시장은 1천285명의 정규직 전환 오후 국회에서 개최한 집회를 겨 자 가운데 친인척이 108명밖에 안 냥,“국정감사 중에 제1야당이 장 된다고 하는데 한 사람이라도 더 외집회를 벌이는 것은 전례가 없는 나오면 시장직에서 물러나라” 면서 일” 이라며“(한국당이 벌인) 새털 “만일 더 나오지 않는다면 내가 사 같이 많은 기막힌 일 가운데 하나 무총장직은 물론 의원직에서 물러 로 기억될 것” 이라고 비난했다. 나겠다” 며 엄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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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 무장화를 위한 세부 조치를 협의하 는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 제2 차 회의가 22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개최된다 고 국방부는 밝혔다. 이 회의에 우리측 조용근 국방 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등 3 명, 유엔사측 버크 해밀턴 군사정 전위원회 비서장(육군 대령) 등 3 명, 북측 엄창남 육군 대좌(우리의 대령) 등 3명이 참석한다. 국방부는“이번 회의에선 판문

점 공동경비구역 지뢰제거 작업 현 황을 확인·평가하고, 화기 및 초 소 철수 일정과 경계근무 인원 조 정 방안, 향후 공동검증 추진계획 등에 대한 실무적 문제를 협의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유엔사 3자 협의 체 제1차 회의는 지난 16일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개최됐다. 당시 회의에서 각 측은 이달 1일 부터 진행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에서의 지뢰제거 작업 추진 사항을 점검했다.

16일 판문점에서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남북한·유엔사 간 3자협의체 첫 회 의에서 남측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북측 엄창남 대좌, 유엔사 측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 해밀턴 대령 등이 회의하고 있다.

트럼프, 북한 문제에“서두르지 말라… 잘될것” … 2차회담 속도조절? 2차회담 내년초 개최 가능성 대두 속 시간에 쫓기지 않겠단 뜻으로 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 북한 문제와 관련,“서두르지 마라. 잘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1·6 중 간선거를 앞두고 네바다주 엘코에 서 열린 정치유세에서 트럼프 행정 부의 업적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경제를 보라. 북한을 보라” 며“우 리는 북한과 전쟁을 치르려고 했었 다” 며 전임 오바마 행정부 시절 북 한과 전쟁을 치를 뻔했다는 주장을 거듭 폈다. 그러면서“그것(북한 문 제)은 잘 될 것이다. 잘 될 것이다” 라면서“서두르지 말아라(Take your time). 잘 될 것이다” 라고 낙 관론을 견지했다. 이어“미사일 발사도 없고 인질 들도 돌아왔다” 고 덧붙였다.

‘Take your time’은‘시간을 가져라.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하 라’ 는 등의 의미가 있는 표현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북미 대화에 낙관론을 견지하면서 비핵화 협상을 촉박한 시간표에 매 여 쫓기듯 서두르기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성과를 도출하는데 방 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 으로 풀이된다. 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연내 를 넘길 수도 있다는 행정부 관계 자의 언급이 이뤄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간인 지난달 26일 북미 비핵화 협상 시한과 관련,“시간 게임(time game)을 하지 않겠다. 2년이 걸리

든, 3년이 걸리든, 혹은 5개월이 걸 리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 며 북미 협상을 총괄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시간 게임’ 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도 4차 방북을 앞 둔 지난 3일“시간 게임을 하지 않 겠다” 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 에 대해“정확하게 옳은 말” 이라고 재확인하며 당초 설정했던‘트럼 프 대통령의 첫 임기(2021년 1월) 내 비핵화 달성’ 이라는 명시적 가 이드라인을 적어도 공개적으로는 거둬들였다. 이러한‘속도 조절론’ 은 2차 북 미정상회담 개최 시기 논의 과정에 도 반영되는 듯한 흐름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2차 핵 담판 시

인도네시아 싱크탱크, 남북 정상에‘평화를 위한 용기상’공동수여 아세안 연구소 주최 행사선 남북한 대사‘나란히 축사’눈길 인도네시아의 외교 분야 싱크탱 에서 가장 긍정적인 변화 중 하나 나란히 축사해 눈길을 끌기도 했 크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FPCI는 다. 국무위원장에게‘평화를 위한 용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두 정상에 김영채 주아세안대표부 대사는 기’상을 공동 수여했다. 게 평화를 위한 용기 상을 수여하 안광일 대사와 함께 연단에 올라 자카르타 소재 싱크탱크‘인도 기로 했다. 이들이 한국 국민과 아 “올해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네시아 외교정책 커뮤니티’ (FPCI) 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를 위해 이 일은 평화와 화해, 관용의 환경을 는 20일 국제평화에 기여한 외국 러한 긍정적 모멘텀을 지속시켜주 조성하는 긴 노정의 시작”이라고 인사에 수여할 특별상으로 평화를 길 바란다” 말했다. 고 덧붙였다. 위한 용기 상을 제정하고 남북한 이와 관련해 안 대사는“조미 시상식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 정상을 첫 수상자로 선정했다. 전 자카르타 시내에서 열린 FPCI (북미) 관계에서도 좋은 성과들이 FPCI는“두 정상의 친분관계 연례 콘퍼런스에서 진행됐으며, 김 나타나고 있다. 현재 조미 사이에 구축과 새롭고 담대한 이니셔티브 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와 안 를 추진하려는 노력은 남북한 상황 광일 주인도네시아 북한대사가 대 의 급격한 개선을 가져왔다. 2018년 리수상 했다. 약 3천 명이 참석한 한반도 상황은 대립과 긴장, 위협 이 행사에는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 으로 점철됐던 2017년과 극명한 대 네시아 외무장관과 루훗 빈사르 판 조를 이룬다” 고 평가했다. 자이탄 해양조정장관도 동석했다. 이어 올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 한편, 전날 자카르타 시내에서 린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도 남북 는 평화와 관용을 주제로 아세안 정상회담의 성공에서 비롯됐다면 (ASEAN·동남아국가연합) 평화 서“비핵화와 통일을 위해 앞으로 ·화해 연구소가 주최하고 한-아 할 일이 많음에도 불구, 남북한 관 세안 협력기금이 후원해 열린 청년 계의 개선은 2018년 아시아와 세계 콘퍼런스에서 남북한 현지 대사가

점과 관련,‘11·6 중간선거 이후’ 라고 못 박은 가운데 트럼프 행정 부의 고위 당국자가 전날“2차 북 미정상회담은 내년 1월 1일 이후가 될 것 같다” 고 언급하는 등 정상회 담이 연내를 넘기면서 내년 초에 잡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폼페이오 장관은 전 날 열흘쯤 뒤에 자신과 자신의 카 운터파트가 만나기를 기대한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 미 고위급 회담 개최를 예고한 상 황이다. 미국이 이처럼 시간에 쫓기지 않겠다는 입장인 만큼, 북한의 비 핵화 실천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 에 대한 빅딜 조율을 둘러싸고 기 싸움이 다소 길어질 경우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점도 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는 조선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보장 하기 위한 고위급 실무회담이 진행 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조선반도에 조성된 평화 기류를 연장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선 우리가 취한 선의의 조치에 국제사회가 화 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아세 안과 세계 각국이 11월 아세안 정 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에서 남북한의 노력을 지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남북한 대사가 같은 행사에 참 여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이번 처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연단에 오른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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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OCTOBER 22, 2018

“강제동원 공문서 최종 결재자는 일왕” “책임 명확” …김경남 교수, 1938년 국가총동원법 결재문 등 분석 1937년 중일전쟁 이후 일제가 고 역설했다. 추진한 전시 강제동원 공문서의 최 그는“국가총동원법과 칙령은 종 결재자는 히로히토(裕仁, 재위 일본 세력권 안에 있는 모든 민중 1926∼1989) 일왕이며, 그에 따른 이 자신들의 희망이나 자유 의지와 법적 책임도 명확하다는 주장이 제 는 무관하게 전쟁에 동원되도록 했 기됐다. 다” 며“그 과정에서 식민지는 군수 한국 근대사 연구자인 김경남 병참기지로 변화했다”고 비판했 경북대 교수는 지난 20일 한일민족 다. 문제학회와 경북대 사학과가 경북 하지만 히로히토 일왕은 전쟁이 대에서 개최한 학술회의에서 일제 끝난 뒤인 1946년 자신이 신이 아니 강제동원의 세계성과 역사적 책임 라 인간이라고 선언했고, 전후 처 에 대해 발표했다. 리가 국제정치적으로 이뤄지면서 국가총동원법 결재문. 직인 위에 히로히토(裕仁)라는 일왕 이름이 보인다. 김 교수는 일제가 무력 전쟁을 전쟁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았다고 수행하기 위해 식민지 조선과 대 인하고 찬동한 협력자는 외무대신 척무대신 오타니 손유(大谷尊由) 김 교수는 지적했다. 만, 만주, 가라후토(樺太·사할린) 히로타 고키(廣田弘毅)를 비롯한 주도 아래 일왕이 1938년 5월 3일 김 교수는“전시에 일본 당국이 에서 물자와 인적자원을 동원하는 각 성(省) 대신이며, 상신한 사람은 결재했다” 고 덧붙였다. 공무를 집행해 강제동원을 추진했 법률을 제정하고, 이를 통해 식민 고노에 후미마로(近衛文마<磨에서 김 교수는 국가총동원법과 관련 고, 이에 관한 문서를 마지막에 결 지 체제를 통합해 다스리고자 했다 石 대신 呂>) 내각총리대신” 이라며 칙령 이외에도 1938∼1942년에 만 재한 인물이 일왕이라는 사실은 국 고 설명했다. “일왕은 1938년 3월 31일 최종 결재 든 직업소개소 관제(官制), 임금통 내 학계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며 그는 일본 국립공문서관 서명원 했다” 고 강조했다. 제령, 국민징용령, 총동원업무 사 “강제동원 기록이 모두 공개되지 본 문서군에 있는 법률 제55호‘국 그는 이어“국가총동원법을 조 업주계획령, 임금임시조치령, 조선 않은 상황에서 문서 아카이브를 구 가총동원법’원본에 주목했다. 선, 대만, 가라후토에 시행하도록 총독과 대만총독 감독 등에 관한 축할 필요가 있다” 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국가총동원법을 견 한 것은 칙령 제316호로, 고노에와 건을 최종 결재한 인물도 일왕이라

대표적 수출산업으로 성장한 K뷰티, 4년만에 4배로 성장 화장품이 우리나라 수출의 새 원동력으로 성장했다는 분석이 나 왔다. 22일 코트라(KOTRA)가 발간 한‘2018 글로벌 화장품 산업 백서’ 에 따르면 2017년 화장품 수출은 49 억6천만달러로 2013년의 4배로 증 가했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은 46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1.4% 늘었 다. 2017년 화장품 수출 규모는 자 동차부품의 19.4%, 가전의 51.0%, 휴대폰의 64.9%에 달했다. 화장품 수출 지역도 다변화하고

있다. 2017년 중화권 수출은 32억6천 만달러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 다. 중화권이 가장 크지만 동남아(5 억3천만달러·39%↑), 북미(4억7 천만달러·29.8%↑), 유럽(1억6천 만달러·51.3%↑) 수출도 증가하 고 있다. 코트라는 우리 기업이 글로벌 화장품 산업을 주도하는 혁신, 인 기 제품 개발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우리나라

의 화장품 기업(제조·판매)이 2012년 2천458개에서 2017년 1만1 천834개로 증가했다. 코트라는 화장품 산업이 다품종 소량생산 중심으로 인력투입이 많 아 해외진출 활성화와 더불어 일자 리 창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종춘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 부장은“K뷰티는 얼마 전 사드 영 향과 일부 기업의 경영 애로 소식 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력 산업에 의존하는 우리 수출에 새로운 활력 소를 제공하고 있다” 고 밝혔다.

22일부터‘비리 의심’어린이집 집중점검 ‘비리 유치원’명단이 공개된 이후 어린이집도 조사하라는 요구 가 빗발치자 보건복지부는 22일부 터 12월 14일까지 전국 어린이집 약 2천곳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합 동으로 집중점검을 벌인다. 전국 어린이집 가운데 정부가 보육통합정보시스템을 살핀 결과 회계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았거 나 보육아동 1인당 책정된 급·간

식비가 너무 적거나 많은 등의 비 리 의심 정황이 파악된 2천여곳이 이번 점검 대상으로 추려졌다. 정부는 아동·교사 허위등록 등

을 통한 보조금 부정수급이나 보육 료 부당사용, 통학 차량 운영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 다. 복지부는 부정·비리 사립유치 원 명단 공개로 촉발된 어린이집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까지 어린이집 전수조사도 벌일 방 침이다. 전국 어린이집은 지난 6월 기준으로 3만9천419개다.

“日에 있는 한반도 문화재 7만4천점” 한국의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일본 도쿄대 한국학연구센터가 21 일 일본 도쿄(東京)대 고마바(駒 場)캠퍼스에서‘한일공동선언 20 주년, 문화재로 이어가는 한일의 미래’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재단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심포지엄에서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한 일간 역사인식 문제와 문화재 문 제’ 라는 제목으로 근대 초기 일본 의 대외 정책을 둘러싼 갈등의 배 경에서 한일간의 문화재 문제에 이르는 역사적 상황을 소개했다. 사오토메 마사히로(早乙女雅 博) 도쿄대 명예교수도‘고고자료 로 본 한일 문화재 문제-일제강점

‘도난 문화재’익안대군 초상화, 18년 만 에 반환

日서 한일문화재 심포지엄 기 고적조사와 문화재’ 를 주제로 기조강연했다. 이와 함께 나가사와 유코(長澤 裕子) 도쿄대학 대학원 특임강사, 최선주 국립중앙박물관 연구기획 부장 등 양국 전문가들이 3개의 세 션으로 나눠 문화재 전시와 학술 교류, 문화재 문제의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재단에 따르면 일본에 있는 한 반도의 문화재는 7만4천점으로 추 정된다. 재단은 불법적으로 일본에 건너간 문화재의 환수를 모색하는 한편 연구와 전시 등을 통해 문화 재를 활용하는 방안에도 힘을 쏟 고 있다.

“이재명 이메일 계정 해킹당해” … 경찰 수사의뢰 검토 포털사이트 2개 계정 표적…한곳은 비밀번호 변경 확인 두번째 계정은‘신분증 위조’가능성에 무위로 그쳐 최근 갖가지 의혹으로 주목받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메일 계정이 해킹당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해킹 과정 및 배경, 그리고 유출 된 이메일 자료 내용 등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 지사 측은 이번 주 당국에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날 이 지사 측에 따르면 이 지 사는 지난달 7일 그동안 자동 로그 인 상태로 사용해 오던 대형 A포 털사이트 메일함에 접속을 시도했 으나 비밀번호가 변경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이메일은 이 지사가 10년 넘 게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이고, 최근에도 자주 사용했다고 이 지사 측은 밝혔다.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임시 비 밀번호를 부여받아 메일함 접속에 성공한 이 지사는 누군가 지난 8월 31일 낮 자신의 이메일 계정에 접

속해 비밀번호를 변경한 것을 확인 신고하고, 며칠 뒤 B포털사이트 쪽 했다. 에도 해커가 임시 비밀번호를 발급 또한‘해커’ 는 이 메일 주소를 받기 위해 당시 첨부했던 위조 신 이용해 A포털사이트보다 규모가 분증 사진, 처음 해킹을 시도한 IP 더 큰 B포털사이트 측의 이 지사 주소, 해당 해커가 같은 IP로 활동 이메일 계정의 비밀번호 변경도 시 한 내역 등을 요청했다. 도했던 사실이 파악됐다. 이에 A포털사이트 측은 이 지 이 과정에서 해커는 임시 비밀 사 측에“해킹 과정을 잘 모르겠 번호를 부여받기 위해 B포털사이 다” 며 사이버수사대 등에 수사 의 트 측에 이 지사의 이름과 생년월 뢰하도록 안내했고, B포털사이트 일을 기재한‘싱가포르국립대학교 측은 제출받은 운전면허증의 위조 이재명 교수’라는 운전면허증을 가능성 등에 따른 임시 비밀번호 첨부, 제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발급 사유 등을 온라인 답변을 하지만 B포털사이트 측은 해외 통해 지난 19일 이 지사 측에 설명 인터넷망을 경유해 요청된 비밀번 했다. 이 지사 측은“A포털사이트 호 변경 시도에‘첨부된 신분증이 메일계정 해킹 당시 사용한 IP는 위조됐을 가능성이 있어 임시 비밀 ‘서울 한강’정도로만 나오는 것으 번호를 발급할 수 없다’ 는 답변을 로 미뤄 해커가 이 지역 공용와이 A포털사이트 이메일 계정으로 전 파이를 사용한 것 아닌가 추정하고 송했다. 있다”며“내주 중 이메일 해킹에 이 지사는 이런 사실을 확인하 대한 수사를 수사기관에 의뢰하는 고 A포털사이트 고객센터에 당일 방안을 검토 중이다” 라고 말했다.


국제

2018년 10월 22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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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왕실과 무관”수습 총력 국제사회“철저 규명”반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터키 이스 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피 살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정하고 왕실이 직접 유족에게 조의를 표하 는 등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 다. 그러나 유럽 주요국가들이 보다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터키 정부가 조만간 독자적으로 사건의 진실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국제사회의 비판과 반발은 오히려 확산하는 양상이다. 특히 사우디의‘절대 실력자’ 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배후설 을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으 면서 후폭풍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지난 3월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서 인터뷰 하는 모습. (메타포라 프로덕션 영상 캡처)

발표했다. 3개국은 공동 성명에서“사우디 아라비아가 발표한 추정 외에 지난 10월 2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시 급한 해명이 필요하다” 면서“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관한 추가적인 설명의 신뢰성에 근거해 우리는 최 종적인 판단을 할 것” 이라고 강조 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사건의 진상이 완 전히 규명될 때까지 사우디에 무기 를 수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지난달 독일 정부는 올해 사우 디에 대해 4억1천600만유로(약 5천 401억원) 규모의 무기 수출을 승인

사우디“독자적 작전”거듭 해명… 왕세자, 유족에 전화 걸어 위로 영·프·독“사실에 기반한 진상규명”요구… 트럼프-에르도안“진상규명 명명백백히” 獨 5천400억 무기수출 중단… 에르도안“23일 적나라한 진실 공개”분수령 로 보인다.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 관은 2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 스와 인터뷰에서 카슈끄지 피살 사 건과 빈 살만 왕세자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알주바이르 장관은“카슈끄지 의 피살과 관련된 이들은 자신의 권한 밖의 일을 했다” 며“이들 가 운데 누구도 무함마드 왕세자와 가 까운 관계가 아니다” 라고 말했다. 이어“카슈끄지에 대한 작전은 상부의 지시를 받지 않고 독자적으 로 진행된 작전(rogue operation)” 이라고 강조했다.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 왕과 빈 살만 왕세자가 카슈끄지의 유족에게 전화를 걸어 애도를 표했 다고 22일 보도했다. 살만 국왕은 카슈끄지의 아들 살라 자말 카슈끄지에게 전화를 걸 어 조의를 전했고, 빈 살만 왕세자 도 역시 살라에게 전화로 애도를 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국왕과 왕세자가 카슈끄지 유족 에게 전화를 걸어 애도를 표한 것 은 사우디 왕실이 이 사건과는 무 관하다는 정부 발표의 연장 선상으

로도 해석된다. 사우디 왕실을 두둔해 온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도 워싱턴포스트 와 전화인터뷰에서“나는 그(왕세 자)의 책임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정치권 대 부분과 국제사회는 사우디 정부의 발표내용에 대해 강한 불신감을 표 명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1일 트럼프 대통령과 전 화통화를 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에 뜻을 같이했다. 터키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에르도안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 령은 카슈끄지 사건이 모든 측면에 서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고 전했다. 미국 여야 상원의원들은 사건 배후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정면으로 지목하고 나섰고, 이 중 일부는 왕세자 교체 필요성도 제기 했다. 공화당 소속인 밥 코커 상원 외 교위원장은 이날 CNN방송에 출 연해“그(무함마드 왕세자)가 카슈 끄지를 살해했다면 그는 이미 선을 넘은 것” 이라며“처벌과 대가가 있 어야 한다” 고 말했다. 코커 위원장

은“나는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을 것” 이라면서도“그가 그것을 했다 고 생각하느냐” 고 스스로 물은 뒤, “그가 했다고 생각한다” 고 대답하 기도 했다. 같은 당 랜드 폴 상원의원은 폭 스뉴스 인터뷰에서“왕세자가 연 루됐으며, 그것을 지휘했다고 확신 한다” 고 말했다. 민주당 딕 더빈 상원의원은 NBC방송‘밋 더 프레스’ 에 나와 “모든 곳에 왕세자의 지문이 있다” 고 했다. 일부 의원들은 앞으로 왕세자의 사우디 왕위 계승에도 부정적인 시 각을 드러냈다. 폴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 재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제재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면서“솔 직히 말하면 왕세자가 교체돼야 한 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공화당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독립적인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며, 그 결과에 따라서는 왕세자 교체까 지도 열어둬야 한다고 가세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3개국은 21일 공동성명을 내고 카슈끄지 사 망 사건과 관련해 추가 조사를 통 해 사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사우디도 카슈끄지 피살 인정…‘결정적 열쇠’시신은 어디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자국 언 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실종됐다는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터키 이스탄 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피살 됐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시신의 행방이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2일 피살된 그의 시신이 발견되 면 여전히 미궁 속에 빠진 그의 사 망 경위가 상당히 명확히 풀릴 수 있어서다.

특히, 사건 초기 그가 총영사관 에서 사우디에서 온 암살팀에 손가 락이 잘리는 잔인한 고문 끝에‘토 막 살해’ 됐다는 보도가 쏟아진 터 라 시신이 발견된다면 이 의혹도 사실 여부가 가려질 수 있다. 살해 도구나 목격자가 사실상 없는데다 엇갈리는 언론 보도와 사 우디 정부의 석연치 않은 발표가 뒤섞이면서 현재로선 그의 시신이

사건의 실체를 규명할 결정적 열쇠 가 됐다. 그의 시신의 행방을 둘러싸고 사건이 발생한 직후엔 사우디 암살 팀이 여러 조각으로 나눠 공항 세 관의 검색이 면제되는 외교 행낭에 담에 본국으로 비밀리에 옮겼다는 소문이 돌았다. 암살팀으로 지목된 이들 가운데 사우디의 법의학 권위자가 포함된

한 바 있다. 독일의 지멘스사도 사우디 국부 펀드 공공투자펀드(PIF) 주최로 오는 23일 열리는 미래투자이니셔 티브(FII) 행사에 불참하라는 압박 을 정치권으로부터 받고 있다고 로 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사건 초기부터 살해 의혹 을 꾸준히 제기해 온 에르도안 터 키 대통령이 적나라한 진실이 곧 공개될 것이라고 예고해 향후 상황 전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1일 이스탄 불에서 열린 행사에서 사우디 정부 의 자체 조사 결과 발표에 의문을 드러내면서, 실체 규명을 다짐했 다. 에르도안 대통령은“일반적인 조처에 그치지 않고 적나라한 진실 이 낱낱이 공개될 것” 이라고 밝혔 다. 그는 23일 소속‘정의개발당’ (AKP) 의원총회에서 카슈끄지 죽 음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 이라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발언은 카슈 끄지가 이스탄불 내 사우디 총영사 관에서 당국자들과 몸싸움 중 우발 적으로 숨졌다는 사우디 정부 발표 후 첫 공식 반응이다.

것으로 확인되면서 마치 범죄 영화 를 연상케 하는 토막 살해설은 상 당히 힘을 받았다. 이후 터키 언론을 통해 사건 당 일 사우디 총영사관 주변의 CCTV 화면이 공개되면서 다른 추측이 나 왔다. 카슈끄지가 총영사관에 들어간 지 한 시간 정도 뒤 사우디 외교 차 량 번호를 단 검은색 밴이 100여 m 떨어진 총영사 관저로 이동하는 모 습이 촬영됐다.

1985년 만난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

트럼프“중거리 핵전력 조약 폐기할 것” 신냉전 촉발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체결했 던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의 파 기를 공식화했다. 11·6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원 유세를 위해 네바다 주 엘코를 방 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 과 만나“모스크바(러시아 정부)가 합의를 위반했다”면서 이같이 밝 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구 체적인 러시아의 위반 사항에 대해 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INF와 관련, “우리는 협정을 폐기하고 탈퇴하 려고 한다” 며 러시아와 중국이 새 로운 협정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해당 무기들을 개발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러시아는 여러 해 동안 조 약을 위반해왔다” 면서“미국은 러 시아가 핵 합의를 위반하고 우리에 게는 허용되지 않는 무기를 만들게 하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출국한 존 볼 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 좌관이 내주 초 러시아 모스크바에 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을 만나 미국의 INF 파기 계획을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NYT는 트 럼프 대통령이 향후 수주 내에 조 약 파기에 공식 서명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를 포함해 4개국을 순방 하는 볼턴 보좌관은 첫 도착지인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니콜라이 파트 루셰프 국가안보회의 서기(국가 안보 수석 격)도 만나 이 문제를 논 의한다. INF는 1987년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맺은 조약으로, 사거리가 500∼5천500㎞ 인 중·단거리 탄도·순항미사일 의 생산과 실험, 배치를 전면 금지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냉전 시대 군비 경쟁을 종식한 문서로 꼽힌 다. 이 조약에 따라 양국은 1991년 6 월까지 중·단거리 탄도·순항미 사일 2천692기를 폐기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이후 러시아가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스칸데르’시리즈

를 개발하고, 미국이 2000년대 들어 유럽 미사일방어(MD) 시스템 구 축을 추진하자 서로 “상대방이 INF를 위반했다”며 논쟁을 벌였 다. 특히 미국은 지난해 2월 러시아 의 SSC-8(9M729 시스템) 순항미 사일 실전 배치가 INF 위반이라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러시아는 이 미사일을 통해 북대서양조양기구 (NATO·나토) 회원국들에 예고 없이 핵 공격을 가할 수 있어 유럽 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INF 탈퇴를 결심한 또 하나의 배경은 이날 러 시아와 함께 언급한 중국이다. 중국은 INF 조인국이 아니어서 제약 없이 중거리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다. 실제로 중국은‘반접근ㆍ 지역거부’ (A2AD) 전략의 일환으 로 재래식 미사일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 했다. NYT는 지난 19일 기사에서 중 국이 서태평양에서 영향력 확대를 위해 배치한 중거리 핵 증강에 대 처하기 위한 미국의 신무기 개발을 INF가 제약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 라 트럼프 대통령이 조약 파기를 고려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먼저 협정 탈퇴를 선언함에 따라 미국과 러시 아, 중국 등의 핵 개발 경쟁이 가속 하면서‘신냉전’ 에 대한 우려가 커 질 전망이다. 주우크라이나 미국대사를 지낸 스티븐 파이퍼 브루킹스연구소 선 임연구원은 연구소 홈페이지에 글 을 올려“미국이 조약에서 탈퇴하 면 러시아가 (INF에 규정된) 제한 을 준수하는 것처럼 위장할 이유가 없어진다” 며“모스크바는 아무런 제약 없이 9M729 순항미사일과 중 거리 탄도미사일을 마음껏 배치할 것” 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이번 조치로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시리아 내전, 우크라이나 사태, 이 란핵합의, 러시아의 내달 미 중간 선거 개입시도 의혹 등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 양국의 충돌 전선이 전방위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는 이날 미국의 INF 탈 퇴 위협에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 으면서도 언론 등을 통해 강한 불 쾌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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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MONDAY, OCTOBER 22, 2018

내 삶을 되돌아 본다

“가곡처럼 아름답게 살고 싶어라”<30> 독재밑에서 신음하며 기아에서 허덕이는 북한 주민들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시킨 스티브 김 선생 ◆ 스티브 김, 유엔서 권총 시위 2002년 10월3일 오후 1시10분경. 유엔본부 철책을 한 50대 아시아 남성이 넘었다. 가방에서 자필로 쓴‘기아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의 참상을 폭로하고 인권 회복을 요구 하는’전단지(삐라)를 뿌린 그는 스미스 웨손 357구경 권총으로 장 전된 실탄 7발을 공중을 향해 난사 한 후 권총을 버린 후 경비 철책으 로 다시 빠져나와 별다른 저항없이 미 국무부 소속 경호원과 뉴욕경찰 청 소속 형사들에게 체포되어 UN 경비대에 신병이 인계됐다. 당시 6 명의 경호원과 경찰이 총을 겨누며 스티브 김에게 접근했고 스티브 김 은 손을 들고 항복, 경호원들은 그 를 땅에 눕히고 수갑을 채웠다. UN 보안 담당인 마이클 맥캔 은“7발이 발사됐으며 사상자는 발 생하지 않았다. 7발 가운데 일부는 UN 건물의 18층과 20층을 맞춰 놀 란 직원들이 응급조치를 받기도 했 다” 고 덧붙였다. CNN은 긴급으로 이 사건을 전 세계에 타전했다. 유엔본부에서 총 기 사건이 일어난 것은 처음 있는 일이고 9·11테러가 일어난 이듬해 였기 때문에 뉴요커들은 가슴을 쓸 어내렸다. 유엔본부 철책을 넘어 들어가 총을 쏜 이 사람은 시카고 에서 온 한인 스티브 김 씨(한국명 김상후) 였다. 이 소식이 각 TV와 언론 매체 를 타고 전 세계로 확산되어 가자 독재 밑에서 신음하며 굶주림의 극 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북한주민들 의 참상이 다시 한 번 전 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전단지를 통해“근래 들어

서병선 <뉴욕 거주 성악가 뉴욕예술가곡연구회 회장>

뉴욕동포들의 도움으로 27개월의 형을 마치고 자유의 몸이 된 시카고 거주 스티브 김씨를 방문한 필자. 당시 스티브 김 씨는 필자에게 수 차례“귀한 도움을 주신 뉴욕 동포분들께 깊이 감사한다는 말을 전해달라” 고 했다.

2002년 10월 3일 맨해튼 유엔본부에 총격을 가한 스티브 김씨(가운데)가 수사당국에 체포 돼 연행되고 있다.

극심한 굶주림의 고통을 견디지 못 ‘북한 공안원들에게 붙잡혀 이북 해 북한을 탈출하여 중국 등지로 으로 끌려가는 탈북어린이들의 몸 들어가 먹을 것을 찾아나선 무고한 부림치며 울부짖는 처절한 모습을 탈북자들을 잡아 처형시키는 반인 보았을 때 눈물을 흘리며 몹시 괴 륜적 야만행위가 벌어지고 있다. 로워 했다’ 는 내용도 들어있었다. 이러한 비극을 막기 위해 UN이나 그는 자신의 시카고에서 화목한 생 국제사회가 한 것이란 아무것도 없 활과 14년 동안 건실하게 근무해온 다. 우리 모두가 북한주민들이 당 안정된 우체국 직장을 버리고 자신 하고 있는 비극에 눈을 돌리고 국 을 희생 시켰던 것이다. 제사회가 그들을 도와야한다!”고 ◆‘스티브김 돕기’후원회 발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족 스티브 김 이 뿌린 전단지에는 스티브 김 사건은 고통 받는 내

민족을 구해내기 위한 민족사랑의 인권시위였다고 전 세계가 그를 동 정했다. 한국 본토나 미국에서도 전 한국민들은 고통받는 우리 북한 형제들을 구해내기 위해 자신을 희 생시킨 애국자인 스티브 김을 구해 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러한 뜻을 가진 일단의 한인 동포들이 그 다음 주에 뉴욕한인회 관에서 언론사들과 면담시간을 가 졌다. 이 자리에는 시카고에서 온 스티브 김의 부인인 낸시 김 씨과 아들이 참석했다. 뉴욕타임스, NBC-TV등 전 뉴욕 언론들과 뉴 욕 주재 세계 각국 언론들의 특파 원이 모두 참석했다. 기자회견 자 리인 뉴욕한인회관이 초만원을 이 루었다. 탈북자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열심히 활동해온 워싱턴의 유 천종 목사님도 동료들과 함께 참석 했다. 스티브 김 씨의 행적을 알리는 과정을 시카고에서 온 아들이 유창 한 영어로 설명했다. 스티브 김 씨 는 한국에서 육군사관학교 출신으 로 박정희 정권 당시 유신을 반대 하며 광화문 거리에서 친필로 쓴 전단지를 뿌리고 1인 규탄시위를 벌이다가 체포되어 소령에서 예편 된 전력을 갖고 있는 정의감에 투 철한 사람이었다. 아들은 아버지 스티브 김 씨를 매우 선량한 시민 이라고 말했다.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증언이 계속되는 동안 각국 취재진들의 열 띤 취재가 이어졌고 기자회견이 끝 난 다음 동포들이 모여 스티브 김 씨 구명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스티브 김 돕기후원회’ 를 조직하 고 즉시 활동을 시작했다. 뉴욕 스티브 김 돕기 위원회는 △고문: 임형빈 플러싱경로센터 회 장 △대책위원장: 김영식 목사(대 뉴욕지구교회협회 회장), 변천수 (한미문화협회 회장) △사무총장: 서병선(뉴욕예술가곡연구회 회장) 으로 구성됐다. ◆ 서명·모금 운동 벌여 스티브 김 씨는 뉴욕 남부형무 소에 수감되었고 그가‘공중으로’ 발사한 총탄이 UN 건물 7층 유리 창을 파손시킨 것이 형량을 무겁게 판정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10년 징역형에 25만 달러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되 었다. 그는 곧 국선 변호사를 선임 받 았으나 뜻 있는 동포들과 스티브 김 돕기위원회는 유능한 개인 변호 사를 선임해야 된다고 의견을 모으 고 변호사 찾는 일에 급히 나섰다. 뉴저지에 거주하는 모 변호사가 가 장 적임자라고 의견을 모으고 찾아 갔으나 2만 달러를 요구했다. 스티 브 김 돕기위원회는 결국 국선변호 사에게 변론을 의뢰할 수밖에 없는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스티브 김 돕기위원회는 먼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서명운동을 시작하기로 결정하고 바로 서명운 동에 들어갔고, 각 신문에‘스티브 김 돕기 모금운동’광고를 게재하 여 모금도 동시에 시작했다. 모금운동은 동포들의 열띤 동참

UN 본부안에서 7발의 권총을 발사하고 체포된 스티브 김씨에 대한 한국 언론의 보도.

행렬이 이어졌다. LA에 거주하는 어느 예비역 장군은 현금 1,000 달 러를 들고 뉴욕을 방문했다. 서명 운동은 사무총장인 필자가 앞장서 서 시작했으며 동양식품점인 한아 름, 한양 등과 각 동포교회로 다니 면서 서명운동을 펼쳐나갔다. 온 동포가 한마음이 되어 적극적으로 도왔고 가는 곳마다 스티브 김 씨 를 도와야한다는 뜨거운 동포애가 넘처났다. 우리 민족이 얼마나 동 포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국민인지 새삼 느끼는 기회가 되었다. 그러 나 7, 8 월 한여름 땡볕에서 3~4 시 간 서명받기란 쉬운 일은 아니었 다. 이렇게 해서 모두 6,120 명의 서 명을 받았다. 구체적인 법지식이 없는 구명위원들은 최선을 다하는 열심만 있었지 효율적인 법적대처 를 하는 전문지식은 없었기에 우왕 좌왕 하고 허둥대며 일을 올바른 길로 대처해 나가지 못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다른 방법이 없었다. 바로 이 어려운 시기에 조석진 변호사가 자원봉사로 변론을 맡겠 다고 자원해왔다. 모두가 안도의 긴 한숨을 크게 내 쉬었다. 조석진 변호사는 최선을 다하여 적극적인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그동안 여 러 차례의 공개 공판이 열렸고 공 판이 있을 때마다 각 언론사에서 적극적인 도움을 주어 뜻 있는 동 포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었다. 특 히 기자생활을 막 시작한 한국일보 의 이진수 기자가 적극적으로 이 사건을 취재했다. ◆ 스티브 김 돕기 모금음악회 이 시기에‘스티브 김 돕기 모금 음악회’가 브롱스 등대교회(담임 이수영 목사)에서 열었다. 세계 무 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테너 이 용훈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하여 관객은 초만원, 대성황을 이루었다. 음악회가 끝나고 교회 지하실에

서 다과를 겸한 친교의 시간을 교 회측에서 제공해 주었다. 한 사람 도 빠짐없이 모두가 참석했고 참석 한 모든 사람들 얼굴에는 민족을 사랑하는 동포사랑의 아름다운 꽃 이 활짝 핀 지극히 아름답고 밝은 얼굴들이었다. 필자는 평생토록 이 처럼 아름다운 체험을 해본 적이 없다. 동포애로 가득찬 감동적인 모임이었다. 스티브 김 씨는 여러모로 동포 사랑을 일깨워준 진정한 애국자란 생각이 내 가슴에 사무쳤다. 성금 5,380 달러가 스티브 김 씨 돕는 일 에 사용되었다. 행사위원장인 김일 윤 장로, 이수영 목사 등 여러 교우 들이 수고를 많이 했다. ◆ 징역 27개월과 벌금 7,200 달러 스티브 김 씨의 최종 공판이 2003년 10월 20일 맨해튼에 있는 미 연방남부지원 24A 법정에서 Robert P. Paterson 판사의 심의로 열렸다. 스티브 김 돕기위원회 임 형빈 고문과 조석진 변호사, 사무 총장인 필자와 동포 30여 명이 참 관했다.판결문에서 스티브 김의 군 경력과 인도주의적 범행 동기가 참 작되었고 동포들의 정성어린 6,120 명의 서명과 필자(Byung Sun Soh)가 제출한 탄원서가 법정기록 으로 보관되어 있다고 낭독했다. 10년형과 25만 달러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Robert P. Paterson 판사는 최종 27개월 형과 7,200 달러의 벌금 형을 선고했다. 뉴욕동포들의 동포 애가 가져온 승리였다. 당시 서명에 동참하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 린다. 열심히 함께 헌신해 오신 임 형빈 고문, 대책위원장인 김영식 목사와 (고)변천수 회장님과 귀한 도움을 준 조석진 변호사, 이진수 기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계속]

‘독자의 글’ 투고 기다립니다. 뉴욕일보 편집국 독자부는 독자 여러분의 투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서 내가 꼭 한마디 해야되겠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또 숱한 일을 당합니다. 때로는 아름다운 일도,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또 어처구니 없는 일도 겪습니다. 이 모든 것이‘글’ 의 소재입니다. 우리 삶 속의 일들을 글로 한번 써 보세요. 삶이 달라집니다.‘나의 주장’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등 이나, 시, 수필, 단상 등 형식은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생활 속 의 감상을 글로 쓰셔서, 필자의 인물 사진, 글의 내용과 관련된 사진과 함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고맙게 뉴욕일보 독자 페이지에 싣겠습니다. ▲ 보내실 곳: 뉴욕일보 편집국 이메일 edit@newyorkilbo.com


2018년 10월 22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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