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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1, 2020

<제471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0월 21일 수요일

뉴욕주, 43개주에서 뉴욕 오면“2주 격리” 뉴저지·커네티컷주에서 오는 사람은 예외 미국 내 대다수 지역에서 뉴욕 주로의 여행이 사실상 제한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0일 미국의 43개 주(州) 또는 자 치령에서 온 방문자를 대상으로 14일간 격리를 명령한다고 밝혔 다. 격리 조치에 따르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한다. 이날 애리조나주와 메릴랜드 주가 추가됨으로써 미 북동부와 서부 해안의 몇몇 주를 제외한 미 대부분의 지역이 뉴욕주 자체 여 행경보 대상이 됐다. 지난 6월 플 로리다 등 9개주를 대상으로 시작 된 지 4개월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이런 조치 대상에 이웃한 뉴저지 주와 커네티컷주가 빠진 것이 미 언론의 눈길을 끌었다. 뉴욕주에 따르면 7일 이동평 균으로 인구 10만명당 10명 이상 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거나, 역시 7일 이동평균으로 10% 이상 의 양성 판정률을 기록한 주는 여

< 미국 COVID-19 집계 : 10월 2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흐림

10월 21일(수) 최고 70도 최저 54도

흐림

10월 22일(목) 최고 74도 최저 58도

흐림

10월 23일(금) 최고 64도 최저 48도

10월 2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0일 미국 의 43개 주(州) 또는 자치령에서 온 방문 자를 대상으로 14일간 격리를 명령한다 고 밝혔다. 그러나 뉴저지·커네티컷주 에서 오는 사람은 예외 이다.

행경보 대상에 오른다. 전날 기준으로 뉴저지와 코네 티컷은 모두 첫 번째 기준을 충족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 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주민 10만 명당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그런데도 뉴저지와 커네티컷

8,513,762 522,443

57,109 1,228

226,044 33,507

226,542

1,144

16,357

이 뉴욕주 방문 제한 대상에서 빠 진 것은 이들 3개주가 경제적으로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현 실적인 이유 때문이다. 이들 3개주는 일명‘트라이스테이트’(Tri-state)로 불리는 동일 생활권으로 주민들의 왕래 가 잦다. 특히 뉴저지와 커네티컷 에 살면서 뉴욕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고, 이 때문에 대중 교통망도 함께 공유한다. 따라서 뉴욕주가 뉴저지와 코네티컷에서 온 방문자를 격리 조치할 경우 다 수 직장인이 출근할 수 없는 사태 가 벌어진다.

1,134.20

1,154.04

1,114.36

1,145.30

1,123.10

1,147.81

1,122.48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기자들 과의 통화에서“뉴저지와 커네티 컷으로부터 뉴욕에 오는 사람들 을 격리할 현실적인 방법이 없다” 며“한 곳에 살면서 다른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고 말했다. 대신 뉴욕주는 뉴저지와 커네 티컷의 코로나19 억제 노력을 돕 기로 했다고 CNBC방송이 보도 했다. 뉴저지와 커네티컷은 코로나 19가 심한 주에서 온 여행자 격리 조치에도 뉴욕주와 발맞춰 한 몸 처럼 움직여왔다.

바이든 50% vs 트럼프 41%

NYT 여론조사서 대부분 현안서 바이든 우위 경제도 트럼프 48% 대 바이든 47% 대선을 2주 앞두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에 10%포인트 가까이 앞섰 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 대선 관련 기사 A6(미국2) 면 20일 뉴욕타임스(NYT)에 따 르면 NYT와 시에나대가 지난 15 ∼18일 투표 의사가 있는 유권자 98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오 차범위 ±3.4%포인트)에서 바이 든 후보가 50%, 트럼프 대통령이 41%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거의 모든 주요 현안들에서 바 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NYT는 전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강점 으로 내세운 경제 분야에서도 우 위가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조사 됐다.‘누가 더 경제를 잘 운영할 것이라고 신뢰하느냐’ 는 물음에 트럼프 대통령을 꼽은 응답자는 48%로 바이든 후보(47%)와 거의

도널드 트럼프대통령(오른쪽)과 조 바이 든 민주당 대선후보(왼쪽)

차이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신 뢰도가 떨어진 것은 추가 경기부 양을 절실하게 원하는 유권자들 의 입장에서 기인한다고 신문은 해석했다. 이번 조사에서‘2조달 러 규모의 새 경기부양 패키지를 지지하느냐’ 는 물음에 72%가 찬 성했다. 미국의 단합(20%포인트),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 (12%포인트), 대법관 임명과 법 질서 유지(6%포인트) 등 다른 모

든 분야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뚜 렷한 우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전국 적인 마스크 의무화’ 에 찬성하는 응답자가 59%,‘아직 최악의 사 태는 오지 않았다’ 고 답한 유권자 가 51%로 트럼프 대통령과 온도 차를 보였다. 유권자 계층별로는 바이든 후 보가 여성(23%포인트)으로부터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반면 트럼 프 대통령은 고졸 이하 백인(23% 포인트)으로부터 몰표를 받았다. 다만 고졸 이하 백인의 경우 4년 전 트럼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 턴 당시 민주당 후보의 격차가 무 려 37%포인트에 달했던 것보다 는 다소 줄어든 결과다. 백인 유권자 사이에서는 50% 대 44%로 트럼프 대통령이 6%포 인트 앞섰다. 반대로 비백인 유권자는 68% 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해 트럼프 대통령(22%)과의 차이가 무려 44%포인트에 이르렀다.

한양마트는 20일 플러싱 한양마트에서 21희망재단측에 1만 달러를 기부했다 한양마트는 앞으로 21희망재단측과 공동캠페인을 전 개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21희망재단 김용선 이사, 김승도 복지위원장, 한택선 한양마트 회장, 변종덕 이사장, 오종건 한양마트 전무

‘질병·사고 당한 한인 돕기’운동“박차” 21희망재단+한양마트, 캠페인 공동전개… 한양마트, 1만 달러 기부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20일 오전 11시 플러싱 한양마트 앞에서‘질병이나 사고 당한 한인 돕기’공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난 9월부터 갑작스런 질병을 앓 거나 사고를 당한 한인들을 돕기 위한 2차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21희망재단은 최근 한달간 5가정 에 모두 7,600달러를 지원했다. 한양마트(대표 한태건)는 20

일 오전 11시 플러싱 한양마트에 서 21희망재단측에 1만 달러를 기 부했다 한양마트는 앞으로 21희 망재단측과 공동캠페인을 전개하 기로 했다. 변종덕 이사장은“한 양마트는 캠페인 초기에도 21희 망재단에 1만 달러를 기부했었 다” 며“21희망재단과 한양마트가 공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인들과 조선족을 돕는데 함께 힘

쓰기로 했다” 고 강조했다. 한양마트 한택선 회장은“이 번 코로나19 사태에서 가장 활발 하게 한인사회를 위해 힘쓰는 21 희망재단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 내기 위해 다시 기부를 하게 됐 다” 며“어려운 한인과 조선족 동 포 모두를 돕는 방안을 21희망재 단측과 심도있게 논의했다” 고밝 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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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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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1, 2020

뉴욕 우편투표 신청 10월 27일 마감 서둘러 신청해 빠짐없이 투표하세요 민권센터 718-460-5600로 문의하면 도와드립니다 민권센터는 11월3일 실시되는 2020 본선거 투표 의 우편투표 신청이 10월 27일 마감된다고 알리고 한 인 유권자들에게“기간내에 빨리 신청허여 빠짐없 이 투표에 참여하자” 고 촉구했다. 민권센터는 우편투표 신청 방법 5가지를 소개하 고 연결이 잘 안 되는 한인은 민권센터로 영락하면 도와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① 온라인 뉴욕시 https://nycabsentee.com 뉴욕주 https://absenteeballot.elections. ny.gov/ ② 이메일 뉴욕시 Apply4Absentee@boe.nyc 뉴욕주 카운티별 선관위 https://www.elections. ny.gov/CountyBoards.html ③ 팩스 뉴욕시 212-487-5349 뉴욕주 카운티별 선관위 https://www.elections. ny.gov/CountyBoards.html ④ 우편 뉴욕주 카운티별 선관위 https://www.elections. ny.gov/CountyBoards.html ⑤ 전화 뉴욕시 1-866-VOTE-NYC(1-866-868-3692) 뉴욕주 카운티별 선관위 https://www.elections. ny.gov/CountyBoards.html 또 민권센터는 한인들의 우편투표를 돕기 위한 동영상을 만들었다. 관련 동영상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user/MinKwon Center)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 com/MinKwonCenter/)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민권센터는 동영상과 함께 민권센터가 참여하고 있는 아시안 정치력신장 운동단체 APA VOICE가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 플러싱상공회의소 존 최 사무총장, 시민참여센터 법률대책위원장 최영수 변호사가 19일 정오 베이사이 드에 있는 Bean Square 카페에서 에드워드 브라운스틴 연방 하원의원(뉴욕, 26선거구)과 만나“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소상인들에게 임대료를 면제(Rent Cancel) 해주는 법안과 관련한 대화를 가졌다. [사진 제공=시민참여센터]

선거 참여를 호소하고 있는 민권센터 포스터.

만든 선거 참여 포스트카드도 나누고 있다. 선거에 대한 문의는 민권센터 선거 핫라인(718-460-5600)으 로 하면 됩니다. 우편 투표 안내 동영상은 한국어, 중국어, 영어 3 개 언어로 만들어졌다. 한국어 https://www.youtube.com/watch?v= KPllkYB7_MQ 영어 https://www.youtube.com/watch?v= V0kWhesCkjM 중국어 https://www.youtube.com/watch?v= Rb4VG8Y41io 민권센터는 한인들의 선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전화걸기, 문자 메시지 보내기 등 캠페인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한인들은 웹사이트 https://www.mobilize.us/minkwongotv/를 살펴보 면 된다.

11월 1일부터 2021년 건강보험 등록 접수 “KCS 공공보건부로 문의하면 도와드립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20일“11월 1일부터 2021년 도 건강보험 등록 기간이 시작되 었다” 고 알리고“아직 건강보험 에 가입하지 않은 한인들은 빠짐 없이 등록하기 바란다” 고 말했다. KCS 공공보건부는“뉴욕주는 2021년도 2019년과 마찬가지로 ‘Ny state of health’웹사이트를 통해, 11월 1일부터 2021년 1월 31 일까지 건강보험 가입 신청을 받 는다. 보험사 변경, 소득 및 가족 수 업데이트 등을 이 기간에 할 수 있으며, 기존에 Qualified health plan(에센셜이나 메디케 이드 보험 제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소득을 업데이트 하고 정 부보조금도 조정해야 한다. 보험 이 없는 사람은 새로운 보험을 등 록할 수 있다.” 고 알렸다. KCS 공공보건부는“올해의 가장 큰 변화는 여태까지 연방정 부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하던 뉴 저지주가 올해부터는 주정부가 운영하는 마켓플레이스로 뉴저지 주민들이‘getcoverednj’웹사이 트를 통해 건강보험을 가입하는 것이다. 기존의 1달 반의 등록기

선거 참여를 호소하는 민권센터 포스터.

간에서 11월 1일부터 1월 31일까 지로 연장되었다.”며“뉴저지주 는 가족 수와 수입을 바탕으로 받 는 정부보조금(tax credit) 이외

에도 주정부에서 별도로 보조금 을 지급할 것으로 발표했다. 기존 에‘healthcare.gov’ 에서 보험을 신청했던 뉴저지 주민들은 이미 ‘healthcare.gov’에서 9월에 알 림을 받았고, 본인의 어카운트는 자동으로 트랜스퍼 되며 계속적 으로 보험을 신청할 수 있다.” 고 알렸다. KCS 뉴욕한인봉사센터는 뉴 저지의 유일한 한인 공식 네비게 이터 기관으로 2013년부터 현재 까지 건강보험, 메디케이드 가입 및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021년에도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 KCS 뉴욕한인봉사센 터 / 718-939-6137, 212-463-9685, 201-988-2597, 이메일(health@kcsny.org)

“임대료 면제법안 강력히 추진해달라” 시민참여센터 등 시민운동가들, 브라운스틴 의원에 촉구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 플 러싱상공회의소 존 최 사무총장, 시민참여센터 법률대책위원장 최 영수 변호사가 19일 정오 베이사 이드에 있는 Bean Square 카페 에서 에드워드 브라운스틴 연방 하원의원(뉴욕, 26선거구)과 만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소상인들에게 임대료를 면 제(Rent Cancel) 해주는 법안과 관련한 대화를 가졌다. 연방하원의원 뉴욕주 26선거 구는 Bayside, Whitestone, Little Neck, Bay Terrace, Auburndale, BroadwayFlushing, Douglaston, Glen

Oaks를 포함하는 지역이다. 이들은 먼저“20일로 만료되는 상가퇴거중단조치(Commercial Eviction Moratorium)를 주지사 사무실로 연락해 연장해 달라” 고 요청했다. 에드워드 브라운스틴 하원의원은“동료들과 뉴욕주 주 지사실에 전화하여 연장이 가능 한지 문의하겠다” 고 답했다. 이들은 또“26선거구 내 현재 얼마나 많은 비즈니스가 문을 닫 고, 렌트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전달하고,“브라운스틴 의원 이 주민의 대표로서 커뮤니티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줄 것과 교환해 달라” 고 요구했다.

브라운스틴 의원은“7월 휴회 한 연방 상, 하원은 현재 2020 본 선거 선거전 때문에 소집은 어렵 고, 선거 후 비상소집은 가능할 수 있다” 고 답하고“모든 어려움 을 서러 논의하며 현명하게 풀어 나가자” 고 답했다. 이들은“150억 달러에 달하는 뉴욕주 재정적자로 의원들도 망 연자실하고 있다. 이 어려움을 주 민들 모두가 함께 풀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이럴 때일수록 주 민들의 적극적 행동이 더욱 중요 한 시기이다. 유권자로서의 목소 리를 높이고 의무를 다하자” 고말 했다.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뉴욕협의회, 화상 강연회 통일교육위원 뉴욕협의회(회 장 이영태)는 19일 오후 8시 줌 (zoom) 화상대화로 정은찬 통일 부 통일교육원 교수를 초빙하여 ‘최근 북한동향과 향후 전망’ 의 주제로 첫번째 해외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주최하 고, 뉴욕, LA협의회(회장 이순 희)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강연 회는 뉴욕과 LA 협의회의 48명 의 교육위원들이 참가했다. 통일부에서 임명된 탈북자 정 은찬 통일교육원 교수는 조명철 전 통일교육원장에 이어 두번쩨 로 임용된 탈북민인데, 정은찬 교 수의 이번 통일강연은 정 교수 자 신의 북한에서의 삶의 경험 소개 와 더불어 60분의 통일강의를 했

통일교육위원 뉴욕협의회는 19일 오후 8시 줌(zoom) 화상대화로 정은찬 통일부 통일 교육원 교수를 초빙하여‘최근 북한동향과 향후 전망’ 의 주제로 첫번째 해외통일강연 회를 개최했다.

다. 이어 30분 동안의 질의응답시 간을 가졌다. 뉴욕협의회는“향후 통일활동 은 여러 나라의 통일교육위원들 의 의견을 반영하여 적극적이며

전세계적으로 교육위원들과 함께 능동적인 참여의사에 의한 평화 통일활동에 임하겠다” 고 말했다. 차기 통일 강연은 11월 16일 (월)과 12월 14일(월)에 실시한다.


종합

2020년 10월 21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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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전도·선교 전략 새로 짜야” ‘러브뉴저지’ , 26일 라운드 테이블’개최“지혜 모으자” 뉴저지에서 목회 하고 있는 개 신교 한인 목사들의 모임인‘러브 뉴저지’ 는 전도분과(위원장 장병 근 목사) 주관으로 26일‘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한 전도 및 선교 전략 라운드 테이블’ 을 개최한다. 26일(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3 시까지 구세군 잉글우드 한인교 회(최다니엘 사관 시무)에서 열 릴 라운드 테이블은‘러브 뉴저 지’ 가 주최하고 복음뉴스(발행인 김동욱 목사)와 GUM(Global United Mission)이 협력한다. 이 라운드 테이블은 코로나19 탓에 급속하게 변화하는 시대 상 황 속에서 하나님의 시선으로 시 대를 통찰하고 성령의 흐름에 따 른 전도 및 선교의 전략을 세워

뉴저지에서 목회 하고 있는 개신교 한인 목사들의 모임인‘러브 뉴저지’ 의 로고

다음 세대를 대비하기 위한 목적 으로 열린다. 26일 오전 10사 박근재 목사의 시작 기도, 장병근 목사의 기조 발언, 신태훈 선교사의‘시대적 상황 변화에 대한 통찰’라운드 테이블, 점심 식사, 동기 부여 영 상 상영, 신태훈 선교사의‘전도 및 선교에 대한 구체적 전략’라 운드 테이블, 권광희 목사의 전도 전략 제시, 신태훈 선교사의 선교

전략 제시, 장병근 목사의 영상 선교 전략 제시, 양춘길 목사의 전도와 선교를 위한 기도회 인도 및 마침 기도의 순서로 진행될 예 정이다. △구세군 잉글우드 한인교회 주소: 380 S Van Brunt St., Englewood, NJ 07631 △참가 등록과 문의: 박지우 목사(201-694-3005)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뉴욕백림사, 10월 정기법회 봉행

뉴욕주 업스테이트 미동부 최고의 명산 캣츠킬산에 자리 잡은 뉴욕백림사(주지 서혜성 스님)는 18일 정기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대산 스님은“11월 15일 세째 일요일 오전 11시 정기법회에서‘제22회 개산대제’ 를 봉행한다” 고 알리고 참례를 권선 했다. 이날 불자들은 환란을 없애주는 관세음보살 정근으로 부처님 전 소원성불을 빈 뒤 알록달록 단풍이 물든 산사에서 점심 공양 을 하며 법담을 나누었다. 뉴욕백림사 정기법회는 매월 세째 일요일에 있으며 교통편은 오전 8시30분 플러싱 공영주차장을 출발하 여 퀸즈 74스트리트 브로드웨이, 뉴저지 (구) 풍림식당을 경유한다. △문의: 뉴욕백림사 (845) 888-2231 [사진 제공=뉴욕백림사]

뉴욕주, 11월부터 스키장 개장… 50%로 인원 재한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8일 11월 6일부터 뉴욕주에서 발 행한 지침에 따른 엄격한 건강 및 안전 프로토콜에 따라 수용 인원 의 50% 한도 내에서 스키 리조트 를 재개장 할 수 있다고 발표했 다. 스키 리조트 재개에 대한 뉴욕 주의 지침은 △스키를 타거나 음 식물을 취식할 때를 제외 하고, 마스크 착용 필수 △일행과의 6피 트 이상의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다 △같은 일행끼리만 곤돌라·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다 △스키 강습은 10명 이하로 제한한다 △ 공유·임대 장비의 철저한 청소 및 소독 △셔틀, 식음료, 소매 서

비스는 뉴욕주에서 발행 한 지침 을 따라야한다 △성수기 동안 또 는 비 계절적인 조건으로 인해 여 러 트레일이 폐쇄 된 경우 인원 수용한도를 25%로 줄인다 등 이 다. 쿠오모 주지사는“다음 달부 터 스키장들이 제한적으로 재개 장 할 수 있게 돼 뉴욕 시민들이 스키장에 갔다가 귀가하면 격리 하지 않고도 올 겨울 야외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또 뉴욕주민 들에게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주 의 사항을 업데이트했다. 뉴욕주 의 클러스터 액션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현재‘레드존(적색구 역)’ 중점 영역에서 코로나19확진

자 비율은 3.19%로 종전의 4.34% 보다 더 하락했다. 쿠오모 주지 사는“과학자들은 올 가을 바이러 스가 더 공격적으로 변할 것이라 고 말해왔다. 현재 우리 모두는 코로나19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 고 있지만, 마이크로클러스터 전 략(블록 단위로 표적을 삼는 코로 나19 확진자 추적)은 스마트하고 데이터 중심적이며 파괴력이 덜 한 전략이다. 지금까지 이 데이터 는 마이크로클러스터 전략이 적 색지역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노 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뉴욕주 의 전체 신규 확진자비율은 1.08%정도이다.” 고 말했다. [전동욱 기자]

코리아소사이어티와 KOTRA 뉴욕무역관이 공동으로 27일(화)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25분까지‘K-Move 시리즈’강연회를 온라인으 로 개최한다. [사진 제공=코리아소사이어티]

“취업 전략, 이렇게 한번 해보라” 코리아소사이어티, 27일‘K-move’온라인 강연회 한미 양국 간 문화교류와 이해 증진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코리 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와 KOTRA 뉴욕무역관 이 공동으로 27일(화) 오후 6시부 터 오후 7시25분까지‘K-Move 시리즈’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이슈와 정부 정책 등으로 청년들의 구직난이 심화되고 구 직 포기자가 늘어나고 있는 안타 까운 상황 속에서, 여러 역경을 헤쳐 현재의 자리에 오른 멘토들 의 경험담과 현실적 취업 조언을 통해 구직 청년들에게 희망과 방 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되었

다. 이 프로그램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눈을 감으면 보이 는 것들: 월가 시각장애 애널리스 트의 기적의 이야기’저자인 신순 규 작가가 미국에 온 계기, 본인 의 커리어를 선택하고 발전시켜 온 과정과 계기, 인생에서의 역경 과 어려움을 극복해 온 경험 등을 강연한다. 2부에서는 구직자들에 게 가장 인기가 높은 업종의 전문 가들이 나서 필드별 취업 전략을 소개한다. △IT분야의 에스더 안 (Esther Ahn, Head of User Experience for YouTube TV) △크리에이티브 마케팅 분야의

김예진(Global Creative at IT cosmetics 부회장)멘토가 업계 트렌드, 미국 내 커리어 빌드업 방법 등을 대담형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진행은 윌리엄 전 (William Juhn) 뉴욕주 변호사가 맡는다. 이번 강연은 온라인 화상 대화(Zoom) 웨비나 방식으로 실 시간 진행되며, 코리아소사이어 티 웹사이트(https://www.korea society.org/index.php?option= com_k2&view=item&am p;id=1444)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은 26일(월)까 지다. △문의:212-759-7611(코리아 소사이어티 김보미 차장), 212-759-5360(서지영 국장)

시카고 트럼프타워 외벽 매달려 버틴 남성 13시간만에 구조 러시아계 20대로 정신감정 위해 치료감호소 이송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 담 등을 요구하며 시카고 도심 강 변의‘트럼프 타워’난간 외벽에 매달려 밤을 지새운 남성이 약 13 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경찰은 19일 회견을 열고, 트 럼프 타워 16층 테라스 아래에 매 달린 채 13시간 이상 경찰과 대치 한 러시아계 20대 남성을 이날 오 전 7시께 구조해 연행했다고 밝혔 다. 경찰은“용의자 설득을 위해 인질 협상가 및 러시아어 통역사 등이 동원됐으며, 부상 없이 평화 롭게 마무리됐다” 고 전했다. 이어 “용의자는 정신감정을 위해 치료 감호소로 이송됐다”면서“기소 여부는 정신감정 결과가 나온 이 후에 결정하겠다” 고 부연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전날 오후 5시 30분께 고급 식당

시카고 트럼프타워 16층 난간에 한 남성 이 밧줄에 의존해 매달려 있다. [사진 출 처=트위터]

들이 모여 있는 트럼프 타워 16층 에 잠입한 뒤 등산 장비를 이용, 테라스 외벽 2~3m 아래로 내려갔

다. 남성이 매달려 있던 곳은 시카 고 최대 번화가 시카고 강변의 트 럼프 타워 정면으로, 그의 행위는 수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 다. 신고를 받은 경찰 특수기동대 (SWAT)가 구조요원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을 때 그는 한 손으 로 빨간색 밧줄을 잡고 다른 한 손에 칼을 쥔 상태였다. 경찰이 구조를 시도하자 남성 은“끌어올릴 경우 칼로 밧줄을 끊겠다” 고 으름장을 놓기도 한 것 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여러 가지 요구를 했으 며‘트럼프 대통령 또는 기자단과 의 면담’ 도 포함돼 있었다고 경찰 은 전했다. 경찰은 세부 요구사항 을 공개하지 않은 채“수용할 수 있는 것은 수용했다” 면서“팀워 크를 통해 젊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고 덧붙였다.


A4

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OCTOBER 21, 2020

조성모 작가,‘사랑마운틴’사진전, 뉴욕원각사 갤러리서 1월4일까지 전시 ‘지구의 마지막 연필’등 초대형‘연필 조형물’ 도 눈길 11일 오프닝 리셉션에 작가·이웃들 몰려와 화기애애 ‘사랑마운틴’의 사계와 지구 의 마지막 연필이 뉴욕원각사 갤 러리를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미주 최대의 자연대도량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에서 11일 조성모 작가 초대전‘자연의 캔버 스 & 지구의 마지막 연필(Nature as a Canvas & The Last Pencil on Earth)’오프닝 리셉션이 열 렸다 뉴욕원각사 갤러리‘1호 전시’ 로 기획된 이번 초대전은 조성모 작가가 예술혼(藝術魂)을 불태우 는 ‘사랑마운틴(Sarang Mountain)’의 사계(四季)를 담 은 아름다운 사진들과 세계 최초 의 연필 조형물 시리즈들이 선보 인다. ‘사랑마운틴’은 조성모 화백 이 2012년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에서 뉴욕주 오랜지카운티 슈네 멍크산으로 이사하면서 폐허와 다름없는 산간 주택을 사들여 지 난 8년여 동안 계곡을 이용한 실 개울, 텃밭, 나무집과 정자를 만들 고 각종 유실수와 꽃나무를 심어 가꾼 일터와 살림집과 그 일대를 일컫는 말이다. [뉴욕일보 9월 10 일자 A4면‘자연의 캔버스 & 지 구의 마지막 연필 전시회’제하 기사 참조] 11일 원각사 화랑에서 열린 오 프닝 리셉션엔 주지 지광 스님과 인궁 스님 선명 스님과 뉴욕원각 사 불자들, 구본형, 구수임, 이윤

조성모 작가의 이웃이 된 샌드라 스패넌(Sandra Spannan) 작가(왼쪽)는“이처럼 뛰어나 고 재능있는 예술가와 이웃사촌이 되어 기쁘다. 자연과 예술은 진정한 힐링의 해결책 이라고 믿는다. 믿기 힘들 정도로 의미 있는 작품들을 보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라고 소감을 남겼다. 오른쪽은 조성모 작가.

11일 원각사 화랑에서 열린 조성모 작가 초대전‘자연의 캔버스 & 지구의 마지막 연필(Nature as a Canvas & The Last Pencil on Earth)’ 오프닝 리셉션에는 주지 지광 스님과 인궁 스님 선명 스님과 뉴욕원각사 불자들, 구본형, 구수임, 이윤하, 스테파니 리 작가 등 미술인 들이 자리했고 특히 사랑마운틴의 미국인 이웃들이 축하 차 함께 해 시선을 끌었다.

하, 스테파니 리 작가 등 미술인들 이 자리했고 특히 사랑마운틴의 미국인 이웃들이 축하 차 함께 해 시선을 끌었다. 최근 조성모 작가의 이웃이 된 샌드라 스패넌(Sandra Spannan) 작가는“이처럼 뛰어 나고 재능있는 예술가와 이웃사 촌이 되어 기쁘다. 자연과 예술은 진정한 힐링의 해결책이라고 믿 는다. 믿기 힘들 정도로 의미 있 는 작품들을 보게 되어 감사한 마 음이다” 라고 소감을 남겼다.

독일계인 스패넌 작가 “화가의 눈으로 바라본 사진들이 (www.see-gold.com/)는 장식미 라 그런지 아주 섬세하다. 정자 술가(Decorative Artist)이자‘골 위로 밤하늘에 맺힌 북두칠성을 드 리프 아티스트(Gold Leaf 포착한 사진은 신비롭기 그지없 Artist)’ 로 뉴욕 예술계에 잘 알려 다” 고 감탄했다. 진 주인공이다. 권혜순 김희철 부부는“초기 특히 그녀는 정교한 금박을 잎 모습과 현재의 모습들을 사진으 사귀처럼 입히는(gold-leafing) 로 보면서 조성모 작가가 사랑마 작업으로 뉴욕타임스와 뉴요커, 운틴을 거대한 자연의 캔버스로 보그 등 세계적인 미디어에 여러 삼아 이렇게 아름답게 만들기까 차례 소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 지 얼마나 고생했을지 파노라마 다. 처럼 그려진다” 고 말했다. 웨체스터에서 온 홍성수 씨는 연필 조형물도 많은 이들의 인

기를 끌었다. 세계 최초로 발표한 거대한 연필 조형물과 지구의 마 지막 전자펜, 그리고‘직필(直 筆)’과‘곡필(曲筆)’등 화제의 소품들 모두 100% 나무로 표현됐 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 했다. 이날 리셉션에서 지광 스님은 “우리 원각사의 가까운 이웃이기 도 한 조성모 작가의 아름다운 사 진들과 연필 조형물들을 소개하 게 되어 기쁘다. 가을의 아름다움 과 함께 많은 분들이 전시를 즐기 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조성모 화백은“사진 작품들 은 지난 8년간 사랑마운틴의 기록 물이다. 그동안 원각사를 제집 드 나들 듯 하면서 대웅전 기초부터

사진 왼쪽이 수요반, 가운데가 금요반, 오른쪽이 최 화백이 학생들이 집에서 그려온 작품들을 평가한 시간.

창옥) 금요 미술반 학생들이 10일 퀸즈 베이사이드 소재 알리폰드 파크에서 만남을 가졌다. 수요반

가라지 아트센터 25일까지, 프란세스 헤인즈 개인전 개최 1970년대부터 작가와 교수로 꾸준히 활발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추상화가 프란세스 헤인즈 의 개인전이 10월 2일(금)부터 25 일(일)까지 가라지 아트센터

(Garage Art Center)에서 열리고 있다. 프란세스 헤인즈 작가는 세인 트 존스 대학에서 학사를, 뉴욕대 학에서 석사를 취득하고 아트 학

<기사·사진 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사진 제공=뉴욕한인봉사센터 문화센터>

뉴욕한인봉사센터 문화센터 미술반들 7개월 만에“재회”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지난 7개월간 보지 못했던 뉴욕한인봉 사센터(KCS) 문화센터(원장 최

무량수전, 선방 등 대작불사의 거 의 전 과정을 지켜봤을 정도로 원 각사를 좋아하고 사랑한다. 비록 불자는 아니지만 함께 호흡하는 이웃으로 받아주신 지광 스님과 전시를 도와주신 선명 스님 인궁 스님 자비성 보살님께 감사드린 다” 고 소감을 밝혔다. ‘자연의 캔버스 & 지구의 마 지막 연필’ 전은 내년 1월 4일까지 계속되며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 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 지 오픈된다. 월요일과 화요일도 법당을 참 배(參拜)하는 이들은 관람이 가능 하다.

학생들은 먼저 지난 주 야유회 모 임을 가졌다. 이날 모인 학생들은 모두 은퇴

한 한인들로 코로나19 발생 전까 지 매주 한차례씩 모여 최창옥 화 백으로부터 그림 지도를 받아오

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더 이상 하 지 못하고 중단된 상태였다. 이날 모임에서는 먼저 최 화백 이 학생들이 집에서 그려온 작품 들을 평가하는 시간을 갖고 푸짐 하게 마련된 바베큐 파티로 즐거

생리그(Art Students League)와 이탈리아의 파인아트아카데미 (Academy of Fine Arts)에서 공 부했다. 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s의 그랜트와 여러 수 상기록이 있는 작가의 작품은 브 루클린 박물관, 뉴왁 박물관, 허드

슨 리버 박물관, 퀸즈 박물관을 비 롯한 미 전역 뮤지움과 공공기관 에 소장되어 있다. ‘Then and Now: The Shape and Line of Home(그때와 지금: 집의 형상과 선)’ 이란 주제로 열 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눈

으로 바라본 집이 있는 퀸즈의 동 네풍경들이 추상화 되어 표현된 1970 년대의 작업 7점과 최근의 작 업 4점 등 총 11 점의 회화작업들 이 전시되고 있다. △방문 및 예약: contact@garageartcenter.org

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식사에서 는 뒷풀이로 라면까지 제공됐고, 영양밥과 케잌 등 여러 가지 준비 해온 음식을 먹고 학생들이 모처 럼 이야기꽃을 피우며 노래, 산책 등을 하며 화기애애하게 보냈다.

프란세스 헤인즈 개인전 포스타.


미국Ⅰ

2020년 10월 21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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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신규 코로나 환자 6만명 근접… 한달 전보다 70% 증가 중서부·대평원 지역 14개 주서 지난주 입원 환자 최고치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가을철 재 확산이 시작했다는 진단이 나오 는 가운데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 19 환자가 6만명에 근접하고 있 다. CNN 방송은 19일 기준 미국 에서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 로나19 환자가 5만8천300명을 웃 돈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보도 했다. 이는 8월 첫째 주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자, 두 달 만의 최저치였던 지난달 12일의 평균 신규 환자 3만4천300여명과 견주면 70%나 상승한 것이다. 미국에서 하루 평균 신규 환자 가 정점에 달했던 때는 7월 22일

20일 뉴욕의 한 성당 앞에서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숨진 사람들을 기리는 촛불 기도회 를 열고 있다.

로 당시 환자 수는 6만7천200명이 었다.

전문가들은 가을·겨울철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감염자와 입원 환자가 나 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 책센터 소장 마이클 오스터홀름 은 20일 CNN에 나와 사람들이 환기가 잘 안 되는 실내에 머물면 서 더 많은 전염이 발생할 것이라 며“힘든 가을이 될 것” 이라고 말 했다. 이번 재확산의 주요 근거지는 중서부와 몬태나·노스다코타주 에서 뉴멕시코·텍사스주까지 남 북으로 이어지는 대평원, 일부 서 부 지역이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지난주 14개 주에서 코로 나19 입원 환자가 역대 최고를 기 록했다. 여기에는 아칸소·아이오와 ·켄터키·네브래스카·노스다 코타·오클라호마·유타·웨스

트버지니아·위스콘신주 등이 포 함된다. CNN은 또 미 존스홉킨스대 학 통계를 분석한 결과 31개 주에 서 최근 1주일간의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고 보도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확산하자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 는 19일 병원들에 코로나19 환자 에 대비해 병상 수용능력을 확보 해두도록 요구하는 등 추가 확산 억제 대책을 발표했다. 미 국립보건원(NIH) 프랜시 스 콜린스 원장은 20일 NPR에 출 연해 올해 추수감사절 때 가족들 이 모이지 않기로 했다며“이 질 병의 문제는 사람들이 알지 못한 채 감염되기 쉽고, 그런 다음 깨닫 지 못한 채 옆사람에게 퍼뜨린다 는 것” 이라고 말했다.

콜린스 원장은“유감스럽게도 이 모든 것은 이 나라에 정말 효 율적인 공중보건 조치를 도입하 는 데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 어난다”며“사람들은 그것(마스 크 쓰기 등 공중보건 조치)에 지 쳤지만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에 게 지치지 않았다” 고 말했다. 그는 또 미 식품의약국(FDA) 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이 11월 말 이전에는 나오지 않을 것 같다 고 밝혔다. 콜린스 원장은“따라야 하는 시간표와 기준을 고려할 때 일러 도 11월 말 이전에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에 대해 듣지 못하게 될 것 같다” 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825만3천 557명, 사망자 수를 22만743명으 로 각각 집계했다.

사망자 예년보다 30만명↑… 셋중 둘은 코로나19가 직접 원인 심장병·암 이어 세번째 사망 원인…“연말까지 초과 사망 40만명 달할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올들 어 이달 초까지 미국의 사망자가 예년보다 30만명 더 늘어난 것으 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0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보고 서를 인용해 지난 1월 26일부터 10월 3일까지 29만9천28명의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초과 사망자는 2015~2019년까 지 5년 간 평균 사망자와 비교하 는 방식으로 도출했다. 보고서는 초과 사망자 중 3분

의 2 수준인 19만8천81명이 코로 나19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또 알츠하이머병, 치매, 호흡 기 질환 등 다른 질병으로 사망한 이들도 예년보다 증가했지만 이 것이 코로나19와 어느 정도나 연 관됐는지는 의료기록 접근 등의 한계로 불분명하다고 판단했다. 지금까지 미국의 코로나19 공 식 사망자는 2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올해의 경우 코로나19가 심장병과 암에 이어 세 번째 사망 원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 코로 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3월 이후 매주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 고, 주별 사망자 증가율은 4월 둘 째 주에 최고치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사망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층은 25~44세로 예년 대비 26.5% 많았다. 보고서는 이들 연령대의 사망 자 증가율이 높은 이유는 5월에서 8월 사이 코로나19로 인한 젊은층 의 사망이 늘었기 때문인지, 아니 면 다른 원인 때문인지 분명하지

않다고 봤다. 코로나19에 취약한 노년층인 65~74세와 75~84세의 사망자 증 가율도 각각 24.1%, 21.5%로 높게 나타났지만, 25세 이하 사망자는 오히려 2.0% 줄었다. 인종별로는 히스패닉의 사망 자 증가율이 53.6%로 가장 높았 고, 다음으로 아시아계 36.6%, 흑 인 32.9% 등이어서 유색인종이 큰 타격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의 증가율은 11.9%였다. 버지니아 코먼웰스대의 스티 븐 울프 명예교수는“코로나19 사

코로나19 사태의 명암… 공화, 핵심 경합주서 유권자 등록 앞서 공화,‘유권자 대면접촉 제한’민주와 달리 코로나19 이후 대폭 증가 민주“민주 성향 무소속 젊은 층 많아 허상”… 실제 경합주 향배 영향 주목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 운데 공화당이 핵심 격전지로 꼽 히는 경합주들에서 등록 유권자 수의 대폭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 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권자와의 대면 접촉을‘통제’ 해온 민주당 과 공격적 대면 접촉을 조기에 재 개한 공화당 간에 명암이 엇갈린

모양새이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 든 민주당 대선후보 간 경합주 지 지율 차이가 좁혀진 와중에서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국 여론조사 및 후원금 모금에 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으로선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 아, 애리조나와 그 외 주(州)에서 유권자 등록이 늘고 있어 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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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적 지점으로 여기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들 3개 주는 미시간, 위스콘 신, 노스캐롤라이나와 함께 이번 대선의 결과를 좌우할 6대 경합주 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이들 6대 경합주를 석 권했다. 플로리다의 경우 공화당은 지 난 3월 코로나19가 강타한 이래 민주당보다 14만6천644명의 유권 자를 더 확보했다. 플로리다주가 1972년 등록 유권자 규모 파악을 시작한 이래 민주당의 우세 폭이 최소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 이 4만4천표 차이로 이겼던 펜실 베이니아에서는 공화당이 민주당 보다 10만3천171명 많은 유권자를 추가하게 됐다.

젊은 라틴계 인구 증가로 민주 당이 꾸준히 공화당의 우위를 잠 식해온 애리조나에서마저 공화당 이 지난 8월 중순 이래 민주당보 다 3만명 많은 유권자를 추가했다 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동안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의 등록이 공화당을 앞서왔던 네 바다의 경우 적어도 코로나19 사 태 이후 5개월 동안 추세가 뒤바 뀌었으며,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3월 중순 이후 공화당 등록이 민 주당에 비해 5만1천381명 규모로 앞섰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러한 흐름을 두고 공화당은 바이든에 대한 충성도가 약하고 조직이 취약한 민주당과 달리 트 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대한 꾸 준한 열정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고 주장하고 있다. 성공적인 신규 유권자 확보가 투표율을 제고, 트 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높 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민주당은 공화당의 등록 유권

10월 4일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이립스’잔디밭 위에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 20만명을 상징하는 빈 의자가 놓여 있다.

망자가 우리 생각보다 더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며 예년 대비 초과

사망자는 연말까지 40만명에 달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 증가가‘체리피킹’ (유리한 것 만 골라서 취하려는 태도)에 근거 한 허상에 불과한 것이라고 일단 깎아내리는 분위기다. 공화당 등 록 유권자의 일부는 한때 공화당 쪽으로 흔들렸던 기존 민주당 유 권자에 불과하고, 양당에 속하지 않지만 민주당 성향이 강한 젊은 유권자들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공화당의 등록 유권 자 수 약진세는 지난 3월 이후 코 로나19가 유권자 등록의 장애물 로 작용해온 현실을 반영하는 것 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다. 거리 축제와 대학 캠퍼스, 차량국 (DMV) 등 유권자 등록의 거점들 이 폐쇄된 데 따른 것이다. 뉴욕대 법학전문대학원 산하 브레넌정의센터에 따르면 셧다운 이 해제되긴 했지만 지난 3월 이 후 유권자 등록 수는 2016년 같은 기간 대비 38% 낮은 수준이다. 특 히 민주당 성향이 강한 젊은 층과 도시 거주자, 소수집단 등의 등록 감소 폭이 큰 상황이다.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신규 유권자 확보에 성공하며 공 화당보다 앞선 출발을 보여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면 유권자 등록 운동을 제한함에 따 라, 신규 유권자 등록을 맡아온 많 은 비영리 단체들이 대면 접촉 재 개를 망설이면서 타격을 입었다. 공화당은 이번 여름부터 다시 현장으로‘복귀’했지만 바이든 캠프는 이달 들어서야 대면 접촉 을 재개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다만 민주당 측은 팬데믹 이전의 등록 유권자 증가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상쇄할 것이라고 주 장하고 있다. 플로리다의 경우 민주당의 유 권자 등록 우위는 2016년 대선 당 시 32만명 규모의 절반 수준이지 만 민주당은 특정 정당 지지 표명 을 거부하는 신규 유권자 등록의 대폭 증가를 주목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시간과 미네소 타, 위스콘신 등을 포함한 일부 주 의 경우 유권자들이 선거 당일에 도 투표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허 용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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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OCTOBER 21, 2020

트럼프가 밀어붙인 대선 전 연방대법관 인준… 26일 상원 표결 대선 8일 전… 공화당 과반 점한 상원서 무리 없이 통과 전망 상원이 대선 8일 전인 26일 에 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 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한다. 미 언론에 따르면 미 공화당 미 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20일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다. 상원 법사위는 배럿 지명자의 인준청문회를 12∼15일 연 데 이 어 22일 표결을 할 예정이다. 이어 23일 인준안이 상원 본회의로 넘

어가 26일 표결이 이뤄지는 것이 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전했 다. 공화당은 배럿 지명자 인준에 필요한 과반 확보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화당은 상원 100석 중 53석을 차지하고 있다. 공화당 상원의원 가운데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분명 하게 입장을 밝힌 건 수전 콜린스

의원 1명이다. 이탈표가 늘어 공화당 상원의 원 3명이 반대표를 던진다고 해도 50대 50으로 동수가 되는데 이 경 우 상원의장이기도 한 마이크 펜 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이 지 난달 별세하자 보수 성향 후임 지

명을 서둘렀고 공화당도 이에 보 조를 맞춰왔다. 긴즈버그 대법관의 별세로 연 방대법원의 보수 대 진보 지형이 5 대 3이 된 상황에서 배럿의 투입으 로 6대 3의 확실한 보수 우위 구도 를 노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결과가 연방대법원으로 갈 것 이라며 불복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표명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대선 승자가 후임 연 방대법관을 지명해야 한다며 반발 해왔다.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자

마지막 대선 TV토론‘끼어들기’차단… 트럼프캠프 반발

이어 그는“위원회의 친(親) 바 이든 조처들이 토론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대중이 토론의 객관성 에 대한 신뢰를 상실한 것이 놀랍 지 않다” 고 비난했다. 바이든 측은 CPD의 발표나 토 론 주제 선정에 대해 별다른 공식 반응은 내놓진 않았으나 환영하는 기류다.

앞서 지난달 29일 진행된 1차 TV토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 든 후보의 발언 도중 계속 끼어들 며 방해하는 바람에 원만하게 진 행되지 못했고, 두 후보가 동시에 설전을 벌이면서 말이 뒤엉키는 등 난장판에 가까운 장면이 연출 됐다. 1차 토론 직후 CDP는 대선 후 보 간 질서 있는 토론이 진행될 수 있도록 토론 방식을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서둘러 내놓은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차 TV 토론 전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검 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NBC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한 기자가 오는 22 일 TV 토론 전에 검사를 받을 것 이냐고 질의하자“그것은 내게 전 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 이라고 말 했다. 나아가 그는“나는 지금 완전 히 (바이러스가) 없다” 면서“그들 이 말하길 나는 면역이 생겼다. 한 번 그것(코로나19)에 걸리면 면역 이 된다고 한다” 고 주장했다.

명으로 6개 경합주 전체의 절반 가 량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성이 크 다. 다만 두 후보의 격차가 RCP 결

과만큼 좁혀지진 않았다는 분석도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맹추격세라 고 속단하긴 어렵다는 관측도 있 다.

대선토론위, 2분간의 주제별 답변시간에 상대방 마이크 끄기로 트럼프 측“방식·주제, 바이든에 유리”… 바이든 캠프는 환영 기류

트럼프“2차토론 전 코로나19 검사받을 것” 미국의 대통령 선거 전 마지막 주 벨몬트대에서 열리는 이번 토 TV토론에서는 후보가 상대방의 론은 대선 전 마지막 TV 토론이 발언을 자르고 끼어들어 방해하지 다. ▲코로나19 대응 ▲미국의 가 못하도록 마이크를 강제로 차단하 족 ▲인종 ▲기후변화 ▲국가안보 는 조치가 시행된다. ▲리더십의 6개 주제당 15분씩 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은 이 당돼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 런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분씩 로이터·AP통신 등 외신에 따 답변하고 자유토론을 이어가는 형 르면 미국 대선토론위원회(CPD) 식이다. 전체 토론 시간은 총 90분 는 19일 오는 22일 TV 토론에서 이다. 개별 토론주제에 대해 각 후보에 CPD는 이번 토론에서는 1차 게 2분간의 답변 시간을 보장하면 토론 때와 달리 후보별로 주어지 서 이 시간에 상대방이 방해하지 는 2분간의 답변 시간에 상대방의 못하도록 마이크를 차단하기로 했 ‘말 자르기’ 를 차단하기 위해 상 다고 발표했다. 대 후보의 마이크를 강제로 차단 미 동부시간으로 22일 오후 9시 하기로 했다. 2분간의 답변 이후 (한국시간 23일 오전 10시) 테네시 이어지는 자유토론에서는 상대방

의 마이크를 다시 켜고 토론을 진 행한다. CPD는“(토론과 관련해 기존 에) 합의된 규칙을 더 잘 준수하기 위한 조처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 고 결론 내렸다” 고 설명했다. 이런 토론 방식 변경에 대해 트 럼프 대통령 측은 즉각 반발했다. 트럼프 캠프의 빌 스테피언 선 거대책본부장은“대선토론위원회 가 자신들이 선호하는 후보(바이 든)에 유리하도록 막판에 규칙을 바꿨다” 고 비난하고“트럼프 대통 령은 이런 규칙 변경에도 조 바이 든과의 토론에 전념할 것” 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캠프는 또 미리 선정된 6개의 토론주제에 외교 관련된 것 이 적다면서 주제 선정 또한 바이

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29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첫 TV토론을 벌이고 있다.

든 측에 유리하게끔 편파적으로 이뤄졌다는 주장도 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빌 스 테피언 선대본부장은 이날 CPD 에 보낸 서한에서 대선토론을 외 교정책토론회라고 해놓고 바이든 은 자신의 외교정책 공과에 대한 언급을 기를 쓰고 피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바이든 추격 탄력붙나… 경합주서 격차 줄어든 조사 속출 6개 경합주 격차 감소 분석 나와… 플로리다·펜실베이니아 흐름 주목 11월 3일 미국 대선을 꼭 2주 남겨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이 주요 경합주에서 맹 추격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가 속 속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락을 결정 짓는 주요 경합주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와의 격차를 점 점 좁히며 오차범위 내 박빙 대결 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20일 로이터통신과 입소스가 지난 13~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 후보는 49% 지지율로 트럼프 대 통령(45%)을 오차범위인 4%포인 트 앞섰다. 이는 한 주 전 7%보다 좁혀진 것이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의 지난 12~17일 조사에 선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바이든 후보 49%, 트럼프 대통령 48%로 불과 1%포인트의 오차범위 싸움 이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 나는 모두 경합주에 속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8일 네바다주 카슨시티 공항에서 열린 대선 유세에서 열변 을 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격전을 벌 이며 격차를 좁히는 흐름은 선거 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 스(RCP) 분석에서도 나타난다. RCP가 지난 6~19일 각종 여론 조사 취합 결과 바이든 후보 지지 율은 전국단위로 51.1%로 트럼프 대통령(42.5%)을 8.6%포인트 앞 섰다.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이라는 악재를 맞은 뒤 지난 11일 10.3%포인트까지 확대된 격 차가 줄어든 결과다. RCP 분석에선 미시간, 위스콘 신, 펜실베이니아 등 북부‘러스트 벨트’3개주와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 남부‘선벨 트’3개주 등 경합주 6곳의 격차도

좁혀지는 흐름이다. 이 6개 주에 걸려있는 선거인 단은 전체 538명 중 101명이다. 트 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때 선 거인단 확보 수에서 74명 이겼음 을 감안하면 바이든 후보가 38명 만 더 가져오면 당선에 필요한‘매 직 넘버’ 인 270명을 넘길 수 있다. RCP 집계로 6개 경합주에서 바이든 후보의 리드 폭은 3.9%포 인트에 불과해 전국 단위 격차의 절반 수준이다. 이 역시 지난 13일 5.0%포인트까지 확대됐다가 점점 좁혀지는 추세다. 특히 바이든 후보가 7% 안팎 의 안정적 우위를 보여온 펜실베 이니아가 심상치 않다. RCP 분석 에서 펜실베이니아의 격차는 현재 3.8%포인트까지 줄어든 상태다. 또한 플로리다 역시 바이든의 리드 폭은 이달초 4.5%포인트였 지만 현재 오차범위인 1.0%포인 트에 불과해 승부를 예측하기 어 렵다.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는 배정된 선거인단이 각각 29명, 20

공화, 상원 다수당 지위도 불안 공화당이 다음달 3일 선거에서 상원 다수당 지위를 민주당에 넘 겨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1월 3일 선거일에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의회의 상원과 하원 선거도 동시에 진행된다. 하원은 이번에 435명의 의원 전원을 다시 선출하고 상원은 100명 중 3분의 1 가량인 35명을 새로 뽑는다. 로이터통신은 20일 상원에서 현재 공화당 의원이 차지한 지역 중 10곳, 민주당 의원이 있는 지역 중 2곳 등 모두 12곳이 치열한 경 쟁이 벌어지는 경합 지역이라고 보도했다. 공화당 현역이 있는 지역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는 뜻이다. 현재 상원 의석 분포는 공화당 53석, 무소속을 포함한 민주당 47

석이지만 선거 결과에 따라 공화 당이 다수석을 내려놓고 민주당 이 상원을 지배하는 구조로 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하원 선거의 경우 민주당이 기 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 는 관측이 높아 민주당이 상원까 지 과반석을 확보한다면 의회의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는 상황 이 된다. 선거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 어폴리틱스는 지금까지 각종 여 론조사 결과를 취합할 때 상원 의 석 분포가 민주당 51석, 공화당 49 석으로 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치분석매체 ‘270투윈’ (270towin)은 현재 흐름상 민주당 이 49석, 공화당이 47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4곳에서는 경합 을 벌이는 것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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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1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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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국민 기망… 총장, 지휘관으로서 사과했어야” 추미애“검찰개혁에 단 한번이라도 진심이었으면… 참으로 실망 크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1일 라 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 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 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언급하며 “대검이 국민을 기망했다” 고 비난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 린 글에서“검찰개혁에 단 한 번이 라도 진심이었으면 하고 바랐지

만, 그런 기대와 믿음이 무너져 참 으로 실망이 크다” 면서 이같이 밝 혔다. 그는“김봉현이 구속된 4월 23 일 이후 석달 사이 무려 66회나 불 러 여권 정치인에 대해 캐묻고 회 유하는 조사를 반복했다고 한다” 며“하지만 야권 정치인과 검사들 에 대한 향응 제공 진술은 지검장 의 대면 보고에 그쳤고 법무부와

국민의힘“무법장관의 폭주… 특검만이 답” “노무현 탄핵·아들 무혐의…‘강단’은 알아줘야”비아냥도 국민의힘은 20일 라임·옵티머 스 사건 수사와 관련,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 한 추미애 법무장관을 향해“정권 의 비리와 범죄가 얼마나 구리길

래‘무법 장관’ 이 이처럼 폭주할 까 싶다” 며 맹공을 가했다. 국민의힘‘라임·옵티머스 권 력형 비리게이트 특위’ 는 성명에 서“말 안 듣는 검찰총장을 어떻게

대검 반부패수사부에서 보고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고 했다. 그러면서“(검찰이) 부당한 수 사관행을 근절하겠다고 한순간에 도 수용자를 이용해 열심히 범죄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던 것” 이라 며“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곧 이들을 국민이 없을 지경에 이르 렀다” 고 비난했다.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목해“‘중상모략’이라고 화부 터 내기 전에 알았든 몰랐든 지휘 관으로서 성찰과 사과를 먼저 말 했어야 한다” 며 유감을 표했다. 그는 또 야당과 언론을 향해서 도“ ‘사기꾼의 편지 한 통으로 장 관이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을 발동했다’ 고 맹목적 비난을 하기 전에 국민을 기망한 대검을 먼저 저격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든 찍어내고, 악취가 진동하는 권 력형 펀드 게이트를 덮어버리겠다 는 것” 이라며“특별검사 도입만이 답” 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 ‘천하의 사기꾼’ 이라던 범죄 혐 의자의 옥중편지 한 통에 추 장관 은 기다렸다는 듯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며“윤 총장이 손 떼고, 추 장관이 손대는 정권 비리 수사

의 결과는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 다” 고 쏘아붙였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친문무 죄, 반문유죄 결과를 정해놓고 수 사를 왜곡하겠다는 의도를 노골화 한 것” 이라며“장관에게 고분고분 하지 않고 껄끄러운 윤 총장을 수 사에서 배제하고 찍어내기 위해 칼을 휘두른 것” 이라고 했다. 하태경 의원은 TBS 라디오에

서“추미애 장관이 또 헛발질한 고, 재인 산성 쌓아 독재를 향해 다” 며“추 장관이 김봉현의 편지 한 걸음 더 내디디셨다” 고 비꼬았 를 갖고 윤 총장을 공격하는 모양 다. 새가 자연스럽지 않다. 윤 총장에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대한 감정적 보복, 이런 냄새가 났 근식 경남대 교수도 페이스북에서 다” 고 평했다. “추 장관의 강단은 알아줘야 한 곽상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다” 며“노무현 탄핵도 강단 있게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각하, 시원 밀어붙였다. 아들 휴가 비리에도 하시겠다”며“눈엣가시 같던 윤 27차례 거짓말까지 해가며 무혐의 총장을 식물 총장으로 무력화하 로 강단 있게 정리했다” 고 적었다.

금태섭 전격 탈당…“민주당 편가르기, 내로남불에 절망” 서울시장 보선 출마 등 진로 주목…“천천히 말씀드릴 기회 있을 것”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 처) 설치법안에 기권표를 행사했 다는 이유로 당의 징계 처분을 받 았던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전 의 원이 21일 민주당을 전격 탈당했 다. 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민주당을 떠나며’ 라는 제목 의 글에서“더 이상은 당이 나아가 는 방향을 승인하고 동의할 수 없 는 지경에 이르렀다”며“마지막 항의의 뜻으로 충정과 진심을 담

아 탈당계를 낸다” 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탈당 결심의 배경 으로“편 가르기로 국민들을 대립 시키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범법 자, 친일파로 몰아붙이며 윽박지 르는 오만한 태도가 가장 큰 문제” 라고 밝혔다. 이어“우리 편에 대해서는 한 없이 관대하고 상대방에게는 가혹 한‘내로남불’ , 이전에 했던 주장 을 아무 해명이나 설명 없이 뻔뻔 스럽게 바꾸는‘말 뒤집기’ 의행

태가 나타난다” 고 했다. 또“건강한 비판이나 자기반성 은‘내부 총질’ 로 몰리고, 입을 막 기 위한 문자폭탄과 악플의 좌표 가 찍힌다” 며“당의 지도적 위치 에 계신 분들마저 양념이니 에너 지니 하면서 잘못을 바로잡기는커 녕 눈치를 보고 정치적 유불리만 을 계산하는 모습에는 절망했다” 고 적었다. 금 전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때“언행 불일치” 라며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전 의원

당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쓴소리를 내고 지난해 12월 공수처 법안에 기권표를 던졌다. 이로 인해 당 강

코로나 신규 91명 세 자릿수 육박… 해외유입 34명, 84일만에 최다 곳곳 집단감염 영향에 지역발생 57명… 다시‘50명 미만’기준선 넘어 지역발생과 해외유입 사례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21일 국내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신규 확진자는 90명대로 집 계됐다. 지난 16일부터 6일 연속 100명 아래를 유지했지만 이날은 세 자릿수에 가까운 두 자릿수다. 고령자와 기저질환자가 모여 있어 코로나19에 취약한 재활·요 양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데다 지인·가족모임 을 고리로 한 새로운 산발 감염까 지 발생하면서 언제든 다시 확진 자 규모가 커질 수 있는 불안한 국 면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프랑스발 (發) 확진자 증가에 더해 부산항 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의 선원

이 전날 또다시 무더기로 양성 판 정을 받은 영향 등으로 해외유입 확진자가 다시 30명대로 급증해 또 다른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지역발생 확진자 57명 중 수 도권 40명… 재활병원 등서 확진 자 잇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1명 늘어 누적 2만5천424명이라 고 밝혔다. 전날(58명)보다 33명 늘어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100 명에 육박했다. 이달 1일부터 일별 확진자 수 를 보면 77명→63명→75명→64명 →73명→75명→114명→69명→54 명→72명→58명→98명→91명→84 명→110명→47명→73명→91명→

76명→58명→91명 등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91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57명, 해외유입이 34 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 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41명으로 50명 아래로 떨어 졌으나 하루 만에 다시 50명을 넘 어섰다.‘50명 미만’ 은 사회적 거 리두기 1단계 기준에 속하는 지표 중 하나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감염병 에 취약한 요양·재활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 광주시‘SRC재활병원’ 과 관련해 전날 정오 기준으로 4명 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63명으로 늘었고, 의정부시 마스 터플러스병원 사례에서도 7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70명이 확진됐다. ■ 프랑스 10명-러시아 8명 등 해외유입 34명, 7월 29일 이후 최 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전날(17명)과 비교해 배로 늘었다. 이는 지난 7월 29일(34명) 이후 84 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22명 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 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2명은 서 울(4명), 경기(3명), 강원(2명), 광 주·충북·전남(각 1명) 지역 거 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 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 진자 중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이 2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성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이 나왔다. 받았다. 금 전 의원은“국회의원의 표 4·15 총선에서‘조국백서’저 결을 가지고 징계하는 행위는 헌 자인 김남국 변호사가 금 전 의원 법에 위배된다” 며 곧바로 재심을 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공천에 청구했으나 판단이 계속 지연됐 도전하겠다고 밝히면서‘조국 대 다. 반(反) 조국’ 의 내전 양상이 벌어 금 전 의원은 연합뉴스 통화에 졌다. 서 내년 4월 서울시장 재보선 출마 이후 우여곡절 끝에 김 변호사 가능성 등 다음 행보에 대해“정치 는 경기 안산단원을로 전략공천을 는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라며 받았고, 정치 신인인 강선우 의원 “향후 진로는 천천히 말씀드릴 기 이 강서갑 경선에 나와 금 전 의원 회가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을 누르고 당선됐다. 금 전 의원은‘국민의힘으로 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5월 당 갈 가능성이 있느냐’ 는 질문에는 론 위배를 이유로 금 전 의원에게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도 더 큰 경고 처분을 했다. 총선 낙천에도 반성과 변화가 필요한 정당” 이라 징계를 당해‘이중징계’ 라는 비판 고만 답했다. 외)을 합치면 경기 24명, 서울 17 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이 47명이 다. 전국적으로는 11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450명이 됐다. 국내 평 균 치명률은 1.77%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118명 늘어 누적 2만3천584명이 됐다.

국민의힘,‘독소조항’뺀 공수처법 개정안 독자발의 “수사대상·권한 축소”…‘공수처 강행’여권에 맞불 국민의힘은 20일 자체적인‘고 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을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 개정 안 강행을 사실상 예고하자‘독자 법안’ 으로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의 수사 대 상을‘부패 범죄’ 로 한정했다. 공 수처가‘직무 관련 범죄’ 라는 포 괄적인 수사 대상을 빌미로 편향 적인 고위 공직자 사찰을 벌일 가 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공수처 검사가 기소 권을 갖지 못하도록 했다.

판사와 검사처럼 헌법적 근거 가 없는 공수처 검사에게 기소권 을 부여하는 것이 위헌 소지가 있 고,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는 검찰 개혁의 방향과도 모순이라는 점 을 고려했다. 그밖에 공수처의 범 죄수사 강제 이첩권과 재정신청 권도 삭제했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보도자료에서“대 표적인 독소조항에 대한 국회 차 원의 재검토와 공론화가 필요하 다” 며“앞으로 추가 개정안을 발 의할 수도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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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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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전투 100주년 중국 현장선 한국 관련성 흐릿해져 100년 전 두만강 건너 지금의 중국 지린성 옌볜(延邊) 조선족 자치주 허룽(和龍)지역 산골짜기 일대에서 치러졌던 청산리전투. 당시 독립군은 일본 정규군의 추격을 피하고 병력을 보존하기 위해 산세가 험한 백두산으로 이 동하려 했는데, 그 과정에서 일본 군과 엿새 동안 생사를 건 싸움을 벌여 대승을 거뒀다. 한중 양국은 청산리전투 80주 년을 즈음한 2001년 17.6m 높이의 ‘청산리 항일대첩 기념비’ 를세 웠고, 이후 이곳을 기념공원으로 만들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하지만 청산리전투 100주년을 맞아 지난 19일 기념탑을 찾았을

9일 청산리전투 현장인 중국 지린성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 허룽(和龍)에 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아래쪽 벽면의 사적지 표식은 녹이 슬어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다.

한중이 함께 세운 기념탑 방치돼 주변엔 쓸쓸함만 감돌아 “중국은 독립군에 대해 조선족이자 중국인으로 봐”전언도 때는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채 방 치돼 쓸쓸함만 느껴지는 상황이 었다. 기념탑 주변 바닥 돌 틈에는 올 여름내 자랐을 것으로 보이는 잡초가 말라 있었고, 곳곳에 낙엽 이 쌓여있었다. 탑 주변에 돌로 만든 울타리 곳곳이 훼손돼 돌기둥들 사이에 반듯하게 가로질러 있어야 할 돌 들이 삐뚤빼뚤 걸쳐 있었고, 탑으 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쪽에 있는 사적지 표식은 녹슬어 무슨 글씨 인지 알아볼 수 없는 상태였다. 또 8~9년 전 기념관으로 쓰기 위해 지어졌던 건물도 기념공원 화 계획이 흐지부지된 뒤 방치되 고 있었다. 과거에는 멀리서도 기념탑이 잘 보이도록 조경이 정돈돼 있었 지만, 지금은 부근의 나무들이 기 념탑을 가리고 있기도 했다. 특히 탑에 새겨진‘청산리항 일대첩기념비’ 라는 글자 외에, 청 산리전투에 대한 설명은 어디에 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화강암으로 된 탑 본체는 여전 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탑 뒤쪽 벽면에 설치했던 건립취지 문은 사라진 상태였다. 건립취지문에는 원래 한국어 와 중국어로“동북지역 반일 무 장투쟁 사상 새로운 시편을 엮음 은 물론, 조선 인민의 반일 민족 독립 운동을 주동한 역사로서 청 사에 새겨졌다” 는 평가가 적혀있 었다. 지금은 건립취지문 석판 설치 당시 쓰였던 나사만이 녹슨 채 남 아있어, 석판이 없어진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을 알려주고 있었 다. 대신 탑 본체에 새겨진 청산리 전투 장면 부조 조각이 눈에 들어 왔다.

19일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 허룽(和龍)의 청산리전투 기념탑에 새겨진 조각. 우측에 있는 사람들이 중국식 옷을 입고 있다.

WEDNESDAY, OCTOBER 21, 2020

평창올림픽 개막식 마비, 러시아 해커 소행 러시아 징계한 올림픽 조직위에 대한 보복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당시 해킹 사태의 주범이 러시아 군 정보기관이었던 것으로 나타 났다. 미국 법무부와 영국 외무부는 19일 러시아 군 정보기관이 2018 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사이버공 격을 했다고 밝혔다고 CNN·로 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 법무부는 평창올림픽과 2017년 프랑스 선거, 우크라이나 전력망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 혐 의로 6명의 러시아 군 정보기관 요원들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존 데머스 미 법무부 국가안보 담당 차관보는“(해커들은) 평창 올림픽 개막식 동안 경기를 지원 하는 수천 대의 컴퓨터 데이터를 지워 작동 불능 상태로 만드는 ‘올림픽 파괴자’(Olympic Destroyer) 악성코드 공격을 시 작했다” 고 말했다. 데머스 차관보는“사이버 공 격은 심술부리는 아이의 정서와 국가 자원을 결합한 것”이라며 “그들은 그것을 북한에 뒤집어씌 우려 했다” 고 밝혔다. 그는 평창올림픽 당시 러시아 선수단이 정부 주도 도핑 시도로 러시아 국기를 달고 참석하는 게 금지된 이후 평창올림픽을 표적 으로 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진 걸 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공격 주체는 러시아 군 정보기 관인 정찰총국(GRU)의‘74455’ 조직이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도 러시아가 평창동계올림픽·패럴 림픽 당시 수백여대의 컴퓨터 손 상, 인터넷 접근 마비, 방송 피드 교란 등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그 역시 이 공격이 중국이나 북한 해커가 한 것처럼 꾸며졌다 고 설명했다. 앞서 2018년 2월 9일 평창동계 올림픽 개막식 도중 조직위원회 와 주요 파트너사들이 사이버 공

격을 받고 메인프레스센터에 설 치된 IPTV가 꺼지고 조직위 홈 페이지에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국내 서버 50대가 파괴됐고, 총 300대가 영향을 받았다. 이로 인해 조직위 서비스 인증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서버가 파 괴되면서 수송·숙박·선수촌 관리·유니폼 배부 등 4개 영역 52종의 서비스가 중단됐고, 밤샘 복구작업을 통해 12시간 만에 정

터를 감염시켜 3개 미국 기업에 거의 10억 달러의 손실을 입혔다. AFP통신은“2017년 낫페티야 공격은 전 세계 기업과 주요 인프 라를 대상으로 했으며, 미국에서 는 병원들과 페덱스의 자회사, 제 약사가 포함됐다” 고 보도했다. 해커들은 2015년 12월과 2016 년 12월 우크라이나 전력망에 대 한 악성코드 공격을 시작했다고 데머스 차관보는 밝혔다.

컴퓨터 수천대 공격 후 북한·중국에 뒤집어씌워 “도쿄올림픽 조직위 등에도 공격 시도” “기업들 해킹으로 美기업 10억달러 손실” 미 법무부, 러시아 군 정보요원 6명 기소 상화됐다. 해당 사건을 추적하던 당국은 당시 해킹이 정보 탈취보다는 시 스템 파괴를 목적으로 이뤄진 것 으로 보인다며, 공격 주체가“북 한은 아닌 것 같다” 고 밝힌 바 있 다. 이어 라브 장관은 최근엔 ‘74455’조직이 도쿄올림픽 조직 위원회와 스폰서 등에 대해서도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공격이 가해 졌는지, 성공했는지는 밝히지 않 았지만, 가짜 웹사이트와 주요 인 물을 가장한 온라인 계정을 만들 어 해킹 시도를 준비했다고 전했 다. 러시아의 이런 사이버 정찰은 올림픽 조직위와 물류공급업체, 스폰서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고 그는 설명했다. 라브 장관은“올림픽과 패럴 림픽에 대한 GRU의 행위는 부 정적이며 무모한 것” 이라며“강 력하게 규탄한다” 고 했다. 이들 해커는 또‘낫페티야’ (NotPetya)로 불리는 악성코드 공격으로 전 세계 기업들의 컴퓨

조각은 청산리전투 당시 총을 부가 기념탑을 없애지는 못하고 든 독립군이 앞서 싸우고 뒤에서 방치하는 것 같다” 면서“중국의 남녀노소가 지원하는 모습을 형 다른 열사 기념비에는 모두 희생 상화했는데, 남녀노소가 입고 있 된 열사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는 옷은 한복이 아니고 중국식 의 청산리전투 기념탑에는 아무것 도 없다” 고 안타까워했다. 복이었다. 다른 주민도“청산리전투도 기념탑이 중국 땅에 세워지다 보니 중국 측과 협의 과정에서 이 항일전쟁이지만, 공산당과 관련 렇게 결정되었다고 하는데, 청산 된 게 아니다 보니 제대로 기록되 면서“청산리전투 리전투에 대한 설명이 없는 상태 지 않고 있다” 에서 해당 부분을 보면 한국과의 100주년 기념행사를 한다는 말도 듣지 못했다” 고 전했다. 관련성을 찾기 어려웠다. 접경지역의 한 소식통은“2001 중국 당국은 기념탑을 제대로 미국 국무부가 중국 통신장비 는 점을 계속해서 촉구하고 있 관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최근 년 기념탑 설립 당시는 중국이 소 업체 화웨이(華爲)를 사용하는 다” 고 밝혔다. 몇 년 사이 한국인들의 기념탑 방 수민족을 우대하고 해외에서 자 금이 들어오는 것을 반기던 시 한국기업을 향해‘법적 위험’ 까 미국은 지난 14일 화상으로 열 문도 막고 있다. 지 거론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 린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에서 한국인들의 방문 요청에 대해 기”라면서“청산리전투 시기가 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화웨이 배제’ 를 재차 요청했고, 제대로 된 설명 없이 난색을 보이 중국 공산당 성립 이전이라 (덜 보도했다. 한국은 이에 대해“민간 기업이 거나, 먼 길을 거쳐 입구까지 온 민감했던 만큼) 현지에서도 기념 고 전했다. 경우에도 그냥 발길을 돌리게 만 비를 반겼다” 그는 하지만“시진핑(習近平) 드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 국가 주석 집권 이후 공산주의 홍 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결정할 사항” 이라는 기존 입장을 기념탑 바로 옆은 삼림구역인 색(紅色) 교육과 중화 민족주의 임장(林場)으로 지정돼 곳곳에 가 강화하고 소수민족의 한족(漢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LG유 거듭 밝혔다. 라면서 플러스를 특정해 한국 측에 우려 국무부 관계자는 한국의 이런 감시카메라가 설치돼있고, 중국 族)화가 이뤄지는 분위기” 를 전달했느냐’ 는 VOA의 질문 입장에 대해“화웨이와 거래할 경찰의 검문소를 통과해야 현장 “한국 사람들이 와서 자기 것이 라 하는 게 달갑지 않을 것” 이라 에“민간기업은 스스로 결정을 때 신인도나 잠재적 법적 위험을 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내릴 것” 이라면서도“모든 5G(5 따져보는 것이 모든 회사의 이익 중국 차량들이 이용하는 네비 고 봤다. 이어서“중국은 독립군에 대 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에 부합한다” 고 말했다. 게이션 지도에서도‘청산리 전투 기념탑’ 은 검색되지 않는다. 해 조선족이자 중국인으로 본다” 신뢰할 수 없는 공급업체를 포함 이어“화웨이는 중국 공산당 인근 마을 한 주민은“중국 정 고 말하기도 했다. 할 가능성에 대해 심사숙고하라 감시국가의 도구” 라며“지적 재

그는“민간의 중요 인프라 통 제 시스템에 대해 처음으로 보고 된 파괴적인 악성코드 공격이었 다” 며“이 공격이 동유럽 겨울의 한복판에서 전등과 난방을 끄면 서 수십만 명의 우크라이나 국민 의 삶을 어둠과 추위로 내몰았 다” 고 말했다. 또 2017년 선거를 앞두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정당과 지방 정부를 상대로‘해 킹과 유출’캠페인을 벌였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아울러 2018년 영국에서 발생 한 러시아 이중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 부녀의 독극물 살해 시 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조사를 목 표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머스 차관보는 이번에 기소 된 6명이“지금까지 단일집단에 서 발생한 컴퓨터 공격 중 가장 파괴적인 일련의 공격에 책임이 있다” 고 말했다. 다만 그는 GRU 요원들이 2016년 미 선거 방해 혐 의로 기소된 바 있지만 이번 기소 장에는 올해 미 대선 개입 의혹 관련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화웨이 사용 한국기업 향해“심사숙고해라” 산을 훔치는 도둑이자 인권침해 의 조력자이며, 데이터 보안에도 큰 위험을 끼친다는 데 의문의 여 지가 없다” 고 강한 어조로 비판 했다. 또“40개 이상 국가와 50개 이상 통신회사가‘클린 네트워

“화웨이와 거래시 잠재적 법적 위험 따져봐야”…압박 수위 높여 크’ 에 참여하고 있다” 며“한국도 그중 하나가 돼야 한다” 고 촉구 했다. 클린 네트워크는 5G 통신망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해저 케이블, 클라우드 컴퓨터 등에서 화웨이와 ZTE 등 미국이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한 중국 기업 제품 을 배제하는 정책이다.


세계

2020년 10월 21일(수요일)

3월로 되돌아간 유럽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곳곳 재봉쇄 최근 유럽 전역에서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번지면서 올 상반기 1차 파동 때와 마찬가지로 봉쇄 또는 그에 준하는 강력한 제한 조처를 다시 도입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BBC 방송에 따르면 미홀 마 틴 아일랜드 총리는 19일 밤(이하 현지시간) TV로 생중계된 대국 민담화에서 코로나19 대응 조처 를 최고 등급인 5단계로 격상한 다고 밝혔다.

19일 코로나19 확산으로 한산해진 아일랜드 서부 항구도시 골웨이의 쇼핑 거리.

아일랜드·독일 일부 지역…프랑스·이탈리아는 야간 통금 이에 따라 아일랜드는 22일부 터 6주간 재봉쇄에 들어간다. 별다른 사유가 없다면 재택근 무를 해야 하며 운동 등을 위해서 도 집에서 5㎞ 이상 벗어날 수 없 다. 집안이나 정원 등에서 이웃 주민과 만나는 것도 금지된다. 대부분의 비필수업종 가게는 문을 닫아야 하며, 바(bar)나 식 당은 포장 영업만 허용된다. 마틴 총리는“유럽에서 가장 엄격한 조치를 도입했지만, 이것 만으로는 감염 수준을 낮추는 데 충분하지 못했다”면서“모두가 협력한다면 의미 있는 방식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독일 바이에른주의 베르히테 스가데너란트 지역도 20일부터 2 주간 봉쇄 조처를 시행한다고 로 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독일에서 지난 4월 이래 봉쇄 를 다시 도입한 것은 이 지역이 처음이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특별한 사 유 없이 집을 떠날 수 없으며, 학 교·식당·술집·공연장·체육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야간 통금이 발효된 프 랑스 파리의 거리에서 경찰관들이 순찰을 하고 있다.

관·영화관·호텔 등도 문을 닫 는다. 일부 국가는 고위험 지역 중심 으로 봉쇄 전 단계인 통행 금지를 도입했거나 도입 예정이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프랑스는 이달 17일 부터 파리를 포함한 수도권과 액 스-마르세유, 리옹, 릴, 툴루즈, 몽펠리에, 루앙, 그르노블, 생테 티엔 등 8개 지방 대도시에서 야 간통행을 금지했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4,063만3천명, 사망 112만2천명 넘어

중국 견제 속도 내는 쿼드 내달 美·印·日훈련에 호주 가세 ‘쿼드 블록’ (Quad Bloc)으로 불리는 미국, 인도, 일본, 호주 등 4개국이 내달 합동 군사훈련을 통해 중국 견제에 속도를 낸다.

으나 중국의 반발 등으로 인해 이 후엔 불참해왔다. 올해 말라바르 훈련은 인도 동 쪽 벵골만과 서쪽 아라비아해에

이번 조처로 이들 지역에서는 최소 4주간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병원 진료·출퇴근 등 합당한 사유 없이는 외출이 금 지된다. 정부는 의회 동의를 얻어 이번 조처의 기한을 6주로 늘릴 계획이다. 이탈리아의 금융·경제 중심 지인 밀라노를 낀 북부 롬바르디 아주는 22일부터 야간 통금을 시 행한다. 이동이 금지되는 시간대 는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 시까지다. 아울러 식료품점 등 필수 업종 을 제외한 주내 모든 중·대형 쇼 핑센터의 주말 영업을 금지하기 로 했다. 주 정부는 일단 내달 13일까지 한시적으로 이 조처를 시행하고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스페인 역시 고위험 지역에 대 해 통행 금지 등의 새로운 규제를 검토 중이나 지방정부와 야당의 반대로 도입 결정이 미뤄지는 것 으로 알려졌다. 국제 통계사이트‘월드오미 터’기준으로 이날 현재 유럽 대 륙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23만2천여명이다. 국가별로는 러시아가 143만1 천여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101 만5천여명, 프랑스 91만여명, 영 국 74만1천여명, 이탈리아 42만3 천여명, 독일 37만6천여명 등의 순이다. 누적 사망자는 24만1천여명으 로 특히 영국(4만3천700여명), 이 탈리아(3만6천600여명), 스페인(3 만3천900여명), 프랑스(3만3천600 여명), 러시아(2만4천600여명) 등 에서 피해가 두드러졌다.

인도가 합류하면서 구성된 협의 체다. 이들 4개국의 외교장관은 이 달 초 일본에 모여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 중요성을 확인 하기도 했다. 인도 언론은 특히 쿼드 4개국 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가진 나라라

호주는 2007년 이후 처음…印언론“중국 팽창주의 겨냥” 20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 서 내달 초와 중순 2단계로 진행 도 언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될 예정이다. 인도 국방부는 전날 미국, 인도, 인도 국방부는 호주 해군의 말 일본 해군 간의 연례 합동 해상 라바르 훈련 참가 배경에 대해 군사훈련인‘말라바르’ 에 올해는 “인도는 해양안보 영역에서 다른 호주 해군을 초청하기로 했다고 나라와의 협력 증진을 추구해왔 밝혔다. 다” 고 설명했다. 인도는 1992년부터 미국 해군 린다 레이놀즈 호주 국방장관 과 인도양이나 아라비아해 등에 은“말라바르 훈련은 호주 국방 서 말라바르 합동훈련을 해왔으 력을 위한 중요한 기회” 라며“인 며, 일본 해상자위대는 2015년부 도·태평양 지역의 주요 민주주 터 고정 멤버로 참가 중이다. 의 4개국 간의 깊은 신뢰와 공동 2017년 벵골만에서 실시된 훈 의 안보 이익을 위한 의지를 보여 련의 경우 미국과 인도는 항공모 주는 것” 이라고 밝혔다. 함을 파견했고, 일본은 항공모함 쿼드는 미국의 전통적 동맹국 급으로 불리는 대형호위함 이즈 인 일본과 호주에 도널드 트럼프 모를 동원했다. 미국 대통령의 대중 강공책과 맞 호주는 2007년 훈련에 참여했 물려 비동맹국 지위를 고수하던

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 도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4개국 간 군사 훈련은 중국의 인도·태 평양 지역에서의 팽창주의를 겨 냥해 뚜렷한 의지를 보여줄 것” 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은 다음 달 대선을 앞두고 전방위로 중국과 갈등하 는 상황이고, 인도도 중국과 국경 문제로 심각하게 대립하고 있다. 호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에 관한 독립적 조사 지원을 놓고 중국과 외교적 마찰을 겪고 있다. 그간 말라바르 훈련에 반발해 온 중국은 이번 호주 해군의 참가 결정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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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쿄신문“졸속은 심각한 화근 남길 것” 원전오염수 방류 임박에 시기상조 주장 “미나마타병 상기해야…바다 공유 타국 반응도 걱정”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지속적으로 배출되 는 방사성 오염수를 해양방류 방 식으로 처분하기로 조만간 결정 할 예정인 가운데 유력 일간지인 도쿄신문이 일본 국민을 공포 속 으로 몰아넣었던‘미나마타병’ 까 지 거론하며 시기상조라는 주장 을 폈다. 도쿄신문은 21일‘방사능 오 염수, 만전의 안전대책이 서 있는 가’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일본 정부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 시 폭발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방출을 단 행할 방침이라며 우려되는 문제 점을 조목조목 거론했다. 사설은 우선 오염수 정화 장치 인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 스)를 사용해도 방사성 물질인 트 리튬(삼중수소)을 제거하는 것이 어려운 데다가 트리튬 말고도 다 른 방사성 물질이 남는다고 강조 했다. 또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배출 할 때 트리튬 농도가 법정 기준치 를 밑돌 때까지 바닷물로 희석한 다고 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지 적했다. 사설은 트리튬의 경우 다른 일 반 원전 배수에도 포함돼 있고 기

준치 이하 농도로 묽게 해 바다에 방출하는 것이 국제적으로 인정 되긴 하지만 방사성 오염수의 해 양방출에 관해 법령이 배출 때의 농도만 규제하고 있을 뿐 총량 규 제가 없는 것이 허점이라고 강조 했다. ‘확산시키면 괜찮다’ 라는 생 각에 바탕을 둔 총량 규제 부재는 법정 기준치 이하로 희석하기만 하면 트리튬 함유 오염수를 얼마 든지 바다에 흘려보내도 된다는 얘기라는 것이다. 그러나 사설은 트리튬의 방사 선은 미약하지만“ ‘없는 것’ (제 로)이 아니다” 라며 노심용융(爐 心熔融) 사고를 일으킨 원전에서 배출되는 오염수를 처리한 물을 장기간에 걸쳐 바다에 계속 흘려 보내는 경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나마타병을 교훈 으로 삼아야 할 사례로 들었다. 사설은“바닷물의 희석 능력 을 과신해 유기수은을 함유한 화 학공장의 배수를 바다에 계속 흘 려보내 결과가 미나마타병이었 다” 고 했다. 미나마타병은 구마모토(熊本) 현 미나미타시(市)에 있던 한 화 학공장이 지속해서 방류한 폐수

때문에 1956년 사람의 발병이 처 음 확인된 수은 중독성 신경질환 이다. 미나마타만(灣)에서 잡힌 물 고기와 조개를 먹은 지역 주민들 이 어패류에 축적된 수은을 간접 적으로 섭취하면서 신경 마비, 언 어장애, 난청 등의 증상을 일으켰 고 사망자도 속출했다. 피해자들은 일본 정부를 상대 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2004년 최종 승소했고, 미나마타 병 50주년인 2006년 4월 세워진 위령비에 희생자 314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한편 도쿄신문은 이러한 사설 에서“바다를 공유하는 다른 나 라의 반응도 걱정”이라며 일본 정부가 오염수 해양방류에 앞서 주변국의 입장도 헤아릴 것을 주 문했다. 도쿄신문은 오염수에서 방사 성 물질을 완전히 제거하는 기술 이 없는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해 양방출을 하더라도 관리와 감시 의‘룰’을 정비해‘풍평’(소문) 피해를 막을 구체적인 대책을 제 시한 후가 돼야 할 것이라며“졸 속 (방류결정)은 장래에 심각한 화근을 남기게 될 것” 이라고 경 고했다.

WHO“유럽, 한국 등 아시아서 코로나19 대응 배워라” 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 (현지시간) 유럽과 북아메리카가 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 응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 비대응 사무차장은 화상 언론 브 리핑에서 지난 한 주 유럽 지역 본부가 담당하는 나라에서 사망 자가 8천500명을 기록했으며 절

반가량의 국가에서 확진자가 50% 증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 다. 그러나 그는 한국과 중국, 일 본, 호주 당국은 최근 수개월 동 안 인내심을 갖고 계속해서 확진 자를 찾고 접촉자를 격리하며 확 산을 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국가의 국민들 은 더 오랫동안 조치를 유지해온 정부에 대해“높은 수준의 신뢰”

를 보였다고 전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그들은 결승선을 통과한 이후에도 계속 달렸다. 그들은 경주가 끝나지 않 았으며 그 결승선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반면“너무 많은 나라가 가상의 결승선을 만들어놓고 그것을 통 과할 때 속도를 줄이려고 했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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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WEDNESDAY, OCTOBER 21, 2020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포토 에세이(photo essay)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19> “The only problem is that he is in a coma now and we won’ t get anything out of him until he wakes up. But even in the worst case tissue typing can be carried out to identify compatible donors even though they may not be related. They are also developing immunosuppressive medications to make the body tolerate somewhat incompatible organs. In the meantime his blood can be cleaned up by dialysis, as soon as it is available.”

미국에서 Vortex(회오리바람처럼 도는) 기운이 가장 강하다는 Bell Rock(종 바위, 위 사진)에 오르면 많은 전나무들이 뒤틀려 있다. 이 는 둥그렇게 휘감는 볼택스 영향을 받아서이다.

새도나의 대표적인 볼텍스 지역은, 남성 기운을 가진 Bell Rock, 여성 기운을 가진 Cathedral Rock[대성당 바위, 아래 사진] 이다,

볼텍스(회오리바람) 맞으며 명상에 젖다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새도나(Sedona, AZ)’⑥ 어떤 이는 산을 좋아하고 어떤 이는 물을 좋아한다. 흙을 좋아하 는 이도 있고, 금속을 좋아하는 이도 있다. 나의 경우 유독 새도 나의 붉은 황토 흙을 좋아한다. 인체(人體)에서 흙(土)기운에 해 당하는 위장과 비장이 약해서일 까? 새도나에 붉은 땅에 들어서 면 고향에 온 듯 마음이 편안하 다. 미국에서 Vortex(회오리바람 처럼 도는) 기운이 가장 강하다는 Bell Rock(종 바위)에 오르면 많 은 전나무들이 뒤틀려 있다. 이는 둥그렇게 휘감는 볼텍스 영향을 받아서이다.(사진 위). 벨락에 눕거나 앉아서 명상을 하면 실제로 그 기운을 느끼는 사 람이 많다. 어지럽다고 하는 이, 평화롭다고 하는 이, 펑펑우는

정 녀 교수 (Sedona N. Chung) <시인·Synesthete, 뉴욕에서 아리조나로 이사> 이, 마음이 뻥 뚫린다는 이, 전생 이 보인다는 이 등등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나의 경우는 두 손이 뜨거워진다. 이 손을 동료들 의 어깨나 머리에 얹으면, 그곳이

아픈 곳인데, 어떻게 알았냐?고 묻는다. 지팡이를 짚고 온 암환자 가 6개월 수련한 후, 병이 나아서 걸어서 나갔다는 얘기도 있다. 새도나의 대표적인 볼텍스 지 역은, 남성 기운을 가진 Bell Rock, 여성 기운을 가진 Cathedral Rock(대성당 바위, 사 진 아래), Airport Rock, Boynton Canyon 이다. 이밖에도 발표하지 않은 볼텍 스 지역이 50여 개 더 있다. 새도나에는 각기 다른 모습의 하이킹 코스가 360 개 있다. 그 중 의 하나인 Boynton Canyon을 등 산하는 것은 지도 밖을 탐험하는 신비 체험이랄까? 연이은 탄성에 침이 마른다! <계속> [www.SedonaChairMassage.com]

“문제는 그 가 아직 혼수상 태라 깨어날 때 까지 아무 것도 알아 낼 수 없 어요. 그러나 최악의 경우 친 척이 아니더라 도 조직형 결정 으로 들어맞는 기증자를 찾아 낼 수 있어요. 또 좀 안 맞더라 박태영(Ty Pak) 도 몸이 받아드 <영문학자, 전 교수, 리도록 면역억제 뉴저지 노우드 거주> 약을 개발하고 있어요. 그때까 지 존의 피는 투석이 가능한대로 깨끗이 할 거예 요.”

Star of Honolulu landed at National Airport Tuesday night, May 3. In spite of the standing invitation to stay at the White House Peter prevailed upon Stella to check in at Fairmont Washington for its elegance and luxury. “You are no longer a girl flying back to your parental coop,”he said. “But they wanted to see us the moment we deplane,”she pointed out. “First thing tomorrow morning will be soon enough because they must be both in bed by now.” 자가용 비행기‘호노루루의 별’ 은 5월 3일 화 Still in their hotel room the next morning, 요일 밤 내셔널 공항에 도착했다. 백악관의 비상 Wednesday, May 4, Peter and Stella woke up to a 비 호출에도 불구하고 피터는 우아함과 호화스러 news bulletin on TV: the National Aeronautics 움으로 잘 알려진 페어몬트호텔에 묵자고 스텔라 and Space Administration announced that a plane 를 설복시켰다. on a joint NASA-U.S. Air Force weather service “넌 친정 우리로 아무 때나 날아 들어가는 병 mission in Turkey had apparently gone down in 아리가 아냐”하고 피터가 말했다. the Lake Van, Turkey area on May 1. “그래도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보고 싶다고 “Who are they kidding, the Soviets or the 했는데”그녀가 지적했다. American public?”Peter muttered.“It would have “벌써 잠자리에 들었을 테니 내일 아침 일찍이 been better to say nothing and just wait and see.” 면 충분해.” “Playing it close to the vest is not America’ s 다음 날 5월 4일 수요일 아침 호텔방에서 깨여 strong suit,”Stella said.“We must air out TV를 켰더니 국가항공우주국 NASA 성명이라 며 NASA와 미국 공군 합작으로 터키에서 기상 everything. That’s why we have the press, the 관측을 하는 비행기가 5월 1일 터키 반호 지역에 fourth estate. Silence is unbearable and we must 추락되었을 것이라는 특보가 떴다. come up with something if there is nothing to say. “누구를 속이려는 거야, 소련인 아니면 미국 I bet Niki is having a belly laugh over the NASA 국민?”피터가 투덜댔다.“아무 말 말고 지켜 보는 cover story.” 게 나았을 텐데.” At 10 a.m. Eisenhower opened a meeting of the “감추고 시침 떼는 게 미국의 장기가 아냐”스 NSC, National Security Council, with kudos for 텔라가 말했다.“다 털어 놔야해. 그래서 언론을 the Bach couple. 라고 하는 거야. 침묵은 견딜 수 없어. 할 “As you know, Stella has just returned from ‘제4부’ 말이 없으면 만들어 내야 해. 니키가 NASA 날조 Korea with Peter after successful accomplishment 기사를 들으며 배꼽 잡고 웃을 거야.” of his mission as our Special Ambassador at 아침 10시 아이젠하워가 국가안보위 NSC 회 Large, ousting the little dictator and setting South 의를 박티터 부부의 칭찬으로 개회했다. Korea on the path to true democracy.”He “아시다시피 스텔라가 작은 독재자를 쫓아내 clapped his hands and the company followed. 고 한국을 진정한 민주주의로 지향시킴으로 무임 When the applause subsided, he resumed:“At my 소 특사의 사명을 성공리에 마친 피터와 함께 귀 request, in spite of their own business and film 국 했습니다”하고 박수를 치자 일행이 합세했다. interests, they are here at their old jobs, Film 조용해지자 아이크가 계속했다.“그들의 개발과 Historian and Language Advisor, for which, as 영화 사업이 바쁨에도 불구하고 이번 위기를 극 you know, they refuse payment, to help us tide 복하도록 도와 달라고 내가 청해서 보수도 받지 over the present crisis. As I have told some of you, 않는 직책인 영화역사가와 언어고문직으로 돌아 I have already had conversations with them about 왔습니다. 현재 사태에 대한 그들의 의견을 내가 their take on the situation. They are the last 이미 물어 본 바 있는데 사고 전에 그들이 흐루시 Americans to talk to Khrushchev apparently 초프와 마지막으로 대화한 미국인 입니다.” before this incident.”

[바로 잡습니다] 소설‘다중어인’418회(10월20일자) 끝에서 28번째 줄“농장을 돌봐야 하는데. 모FP도 옥 수수 밭에 비행기로 농약을 뿌려.”중‘모FP’ 는‘모레’ 로 바로 잡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해량 바랍니다.


2020년 10월 21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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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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