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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1, 2021

<제501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0월 21일 목요일

한국, 우주 연구‘강대국’진입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운명의 날’ … 21일 우주로‘첫 걸음’

11년 7개월 준비 과정 거쳐 오후 4시께 1차 발사 시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KSLV-II)가 모든 준비를 마치 고 21일 오후 우주를 향해 날아오 른다. 우주 발사체는 수백명의 과학 자와 기술자가 참여해 이뤄지는 거대과학(Big Science)의 진수 중 하나다. 대규모 비용을 쏟아붓 고 나름대로 만전을 기하더라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어 가장 도전 적인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으로도 꼽힌다. 누리호도 11년 7개월간의 개발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 고 이날 발사대에 올라섰다. 약 37 만개의 부품이 원하는 시기에 적 절한 성능을 내줘야 발사할 수 있 는 만큼 성패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 엔진·탱크·발사대까지 모두‘우리 손으로’= 2010년 3월 개발사업이 시작된 누리호는 1.5t 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 800km)에 투입하기 위해 제작됐 다. 누리호는 총 길이 47.2m, 중량 200t의 매우 복잡한 구조물이다. 각각 추력(推力)이 75t급인 액체 엔진 4기가‘클러스터링’ 으로 묶 여 있는 1단부, 추력 75t급 액체엔 진 하나가 달린 2단부, 추력 7t급 액체엔진이 달린 3단부로 구성됐 다. 이날 발사에서 과학기술정보 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

기립 완료한 누리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21일 오후 우주를 향해 날아오른다. 사진은 20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기립된 누리호의 모습. [사진 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국내외 전례상 완벽히 준비해도 실패 흔해… 날씨 조건은 양호 우주연구원(항우연)은 누리호의 3단에 1.5t 모사체 위성(더미 위 성)을 탑재하고 발사를 시도한다. 누리호의‘심장’ 인 엔진은 설 계, 제작, 시험 등 개발 전 과정을 국내 연구진과 기업이 맡아 완성 했다. 특히 1단부에 적용된 엔진 클러스터링은 폭발적인 추력을

내기 위해 4개의 엔진이 1개의 300t급 엔진처럼 동시에 점화해 정확하게 제어돼야만 하는 누리 호의 핵심 부분이다. 누리호 부피의 약 80%를 차지 하는 탱크 역시 모두 국내 기술로 만들어졌다. 3단짜리 누리호에 맞춰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는 제2발사 대가 새로 구축됐다. 새로운 발사 대의 설계와 제작도 모두 국내 기 업이 담당했다. 누리호는 지난 2018년 11월 28 일 시험발사체(TLV) 발사에 성 공하고 올해 3월 25일 1단 종합연 소시험도 성공적으로 끝내며 우 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 발사 10분 전 카운트다운 시작 = 발사 수행기관인 항우연 은 오전 10시부터 발사통제지휘 소를 통해 추진제 제어 등 임무를 수행하며 발사 명령을 기다린다. 같은 시각 발사대 3㎞ 주변은 육 상 접근이 통제된다. 발사 시각이 확정되면 항우연 은 발사 약 2시간 전부터 연료탱 크 충전을 시작한다. 이때부터 비 행 방향 중심으로 해상은 좌우 12 ㎞(폭 24㎞), 길이 74㎞ 안쪽이 통 제되고 공역은 좌우 24㎞(폭 48 ㎞), 길이 95㎞ 안쪽이 통제된다. 발사 1시간 전에는 누리호를 수직으로 세워 지지해주던 이렉 터(Erector)가 철수를 시작한다. 이렉터 철수와 함께 산화제 충 전이 진행된다. 연료와 산화제는 엔진 점화 전에 만나면 화재로 이 어질 수 있어 분리된 탱크에 각각 주입한다. 산화제 충전까지 끝나 면 이렉터가 완전히 철수되고 발 사 10분 전 발사자동운용(PLO) 프로그램이 가동되며 카운트다운 에 돌입한다.

흐림

10월 14일(목) 최고 75도 최저 61도

흐림

뉴욕시는 11월부터 경찰관과 소방관, 환경미화원 등 16만 공공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빌 드 블라지오 시장이 20일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 면 뉴욕시 공무원들은 11월1일부 터 최소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 을 접종하지 않으면 무급 휴직해 야 한다. 미 최대 경찰 조직인 뉴 욕경찰(NYPD)도 백신 의무화 대상에 포함된다. 이는 뉴욕시의

기존 백신 정책을 한층 더 강화한 조치다. 지난 7월 뉴욕시는 공무원들 에게 백신을 맞거나 아니면 매주 검사를 받아 음성 진단서를 제출 하라고 명령했으나, 앞으로는 예 외 없이 백신을 접종하라며 완전 의무화를 시행하는 것이다. 최근 뉴욕시는 교사와 의료종 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의 무화한 데 이어 그 대상을 전체 공무원으로 확대했다. 드블라지

오 시장은 MSNBC 방송 인터뷰 에서“우리의 공공 근로자들이 코 로나19 시대를 벗어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야 한다” 고 말했다.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무 급휴직이라는‘채찍’ 뿐만 아니라 ‘당근’ 도 주기로 했다. 29일까지 뉴욕시가 운영하는 접종소에서 1회차 백신을 맞는 공 무원들에게는 500달러의 보너스 를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드블라 지오 시장은 전했다. 다만 라이커 스섬 교도소의 인력난을 고려해 교정국 직원들에 대한 백신 의무

1,17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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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토) 최고 60도 최저 49도

1,163.70

N/A

1,163.07

< 미국 COVID-19 집계 : 10월 2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46,082,070 2,598,599

79,123 4,452

751,692 56,640

1,184,395

1,106

27,783

PLO가 누리호의 정상 상태를 확인하면 1단 엔진이 자동 점화된 다. 1단 엔진이 300t 추력에 도달하 면 누리호 아랫쪽을 붙잡고 있던 4개의 지상고정장치(VHD)가 풀 리며 누리호가 비로소 이륙해 비 행을 시작한다. 마지막까지 연결 되어 있던 엄빌리칼(umbilical, 전기·연료 등을 추진제에 공급 하는 설비)은 누리호 이륙과 동시 에 자동 회수된다. ◆ 우주물체충돌·고층풍 등 분석해 최종결정…날씨로 인한 연기는 없을 듯 = 누리호의 발사 시각은 전날 발사 준비 상황을 비 롯해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기상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 사관리위원회가 최종적으로 확정 한다. 누리호 1차 발사는 오후 3시∼

진난 8월 뉴욕시청 앞에서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위대.

화는 한 달 뒤인 12월1일부터 적 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70%대에 불과한

흐림

10월 14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NYPD 등 16만 뉴욕 공무원, 백신 안맞으면 월급 못받는다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공공 근로자가 솔선수범해야”

10월 15일(금) 최고 69도 최저 53도

뉴욕시 공무원들의 1회 이상 백신 접종률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7시 사이로 잡혔으며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오후 4시 발사 가 가장 유력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시각 나로 우주센터 주변 날씨는 대체로 맑 을 것으로 예보됐다. 얇은 구름층 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나 발사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분 석됐다. 발사체 발사에 가장 큰 지장을 주는 뇌전도 이때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바람도 평 균 풍속 초속 3m 정도로 잔잔할 것으로 예보됐다. 항우연은 발사체 성공에 중요 한 변수 중 하나인 고층풍 분석을 위해 1회용 대기요소 측정기구인 라디오존데(Radiosonde)를 이날 최소 4번 띄울 예정이다. 공군 전 투기도 미리 투입돼 누리호 항로 를 따라 구름과 바람의 상황을 확 인하는 작업도 이뤄진다.

먼저 백신 접종을 완전 의무화 한 교사들의 경우 현재 96%가 1 회 이상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 됐다. 백신 의무화 조치는 노조의 반발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시 최대 경찰 노조인 PBA의 패트릭 린치 회장은 이달 초“백 신을 맞지 않은 조합원들의 권리 를 계속 수호할 것” 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현재 뉴욕시와 뉴욕주에서는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소송이 10건 이상 제기됐으나, 대부분의 경우 법원이 지방정부를 지지하 는 결정을 내렸다고 NYT가 보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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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21, 2021

뉴욕일원 한인사회‘역사’ 를 기록한다 조종무 원로 언론인,‘여성파워가 커뮤니티 키웠다’출간 뉴욕일원 1970년~2000년대 한인 여성지도자 14명 열전 한인들의 미국이민 역사에 천 착해온 조종무 원로 언론인이 최 근 열전‘여성파워가 커뮤니티 키 웠다’ 를 출간했다. 주로 1970년대 로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시기 뉴욕, 뉴저지에서 활동해온 여성 리더들이 망라된 이 저술에는 모 두 17명의 인물들이 분야별로 소 개됐다. 여성운동 및 사회봉사단체 대 표로는 △염진호(가정문제연구 소 설립자) △홍인숙(퀸즈 YWCA 설립자) △김광희(뉴욕 가정상담소 설립자) △장화인(뉴 저지AWCA 설립자) △위옥환 (뉴저지가정상담소장, AWCA 공동설립자) 등이 수록됐다. 뉴욕한인회 역대 인물로는 △ 김배세(초대 실행위원, 행사위원 장, 음악가) △송안나(4대 회장) △김리라(23대 이사장) △김민선 (34대, 35대 회장) 등이 이름을 올 렸다. 한인 사회단체 분야에는 △최 송자(뉴욕한인간호사협회 2대 회 장) △김인자(퀸즈 26학군 교육위 원, 2010년 인구센서스위원장) △

‘여성파워가 커뮤니티 키웠다’저자 조 종무 언론인

엘리자베스 리(뉴저지경제인협 회 초대 수석부회장) △엄영옥(뉴 저지 미국정치연합회 회장) 등이 소개됐다. 교육, 국악 분야에는 △허병렬 (뉴욕한국학교 설립자) △김근순 (브로드웨이한국학교 교장) △권 현주(뉴욕한인교사회 설립자, 초 대 및 2대 회장) △박윤숙(뉴욕국 악원 설립자) 등이 수록됐다.

부록으로는‘뉴욕을 사랑하며 살다 간 1930년대 유학생 출신 여 류 3인’으로 △손진실(독립운동 가) △김매리(음악인, 학교종이 땡땡땡 작곡가) △임길재(뉴욕 최 초의 개업의) 등이 특별히 소개되 었다. 저자 조종무 씨는“한때 남성 들의 주무대였던 뉴욕일원 한인 커뮤니티에서 남성 못지않은 지 식과 전문성, 용기, 리더십을 갖춘 여성들이 각계에서 활동하며 남 긴 공적과 그에 얽힌 뒷이야기들 을 저널리즘의 관점에서 객관적 인 편전을 쓰려고 노력했다”며 “우리 한국여성들의 내면 속 깊숙 히 자리잡고 있는 강인한 에너지 와 남모를 희생정신이 융합돼 한 인사회를 키워나간 원동력이 되 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고 말했 다. 전혜성 박사(동암문화연구소 공동설립자)는 격려사를 통해 “국경을 넘어서는 여성들의 힘은 상상을 초월하는 에너지와 탄력 성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았다. 과 거 만주를 비롯해 북한, 대만, 남

“한미동맹은 한국방위 초석, 더 강화돼야” 전광훈 목사 초청 뉴저지 한인 지도자 포럼 300여명 모여 뉴저지 자유애국연대가 주최 한‘전광훈 목사 초청 뉴저지 한 인 지도자 포럼’ 이‘한미동맹은 영원하다’ 는 주제로‘19일(화) 오 후 6시30분부터 포트리에 있는 더 블트리 힐튼 호텔 그랜드 볼룸에 서 열렸다. 약 300명 정도가 참석 한 포럼은 공동준비위원장 정일 권 장로의 사회로 진행됐다. 제1부 만찬은 송병기 목사(해 외애국총연합회 이사장)의 식사 기도, 탈북민 출신 마영애 씨의 아코디언 연주, 만찬 순으로 진행 됐다. 제2부 포럼은 국민 의례, 뉴저 지교협 전 회장 유재도 목사의 기 도, 세기총 전 회장 황의춘 목사 의 환영사, 환영 꽃다발 증정, 특 별 영상 상영, 전광훈 목사 등의 발표, 광고, 조국 찬가 제창, 뉴저 지교협 전 회장 장철우 목사의 축 도 순으로 진행됐다. 장년층에 속 하는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참

뉴저지 자유애국연대가 주최한‘전광훈 목사 초청 뉴저지 한인 지도자 포럼’ 이‘한미 동맹은 영원하다’ 는 주제로‘19일(화) 오후 포트리에 있는 더블트리 힐튼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3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석자의 주류를 이루었고, 참석자 들은 여러 차례 전광훈 목사의 발 언에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전광훈 목사는 한미 동맹의 당 위성, 문재인 정권의 색깔, 교민청 신설 등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 혔다. 전광훈 목사는 20일(수) 오 후 5시부터 뉴욕 그레잇넥에 있는

Leonards Palazzo에서‘뉴욕 광 화문 국민 대회’ 를 갖는다. 18일 오전 11시 JFK 공항을 통하여 뉴욕에 도착한 전광훈 목 사는 공항에서 바로 포트리에 있 는 Freedom Park로 이동하여 기 념탑에 헌화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미 국경을 넘어 미국에 발을 들인 한국여성들의 힘이 바로 그것이 었다.” 고 말하고“중국, 일본, 월 남 이민과는 달리 한국 이민사회 에는 다민족 가정이 많다. 부인이 나 남편이나 자녀들이 한국이름 으로는 보이지 않는 이름으로 전 국 방방곡곡에서 활약하고 있으 며, 저자와 같은 히스토리안, 저널 리스트들이 그런 여성들을 발굴 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 다. 전혜성 박사는 특히 저자의 한인사회 역사에 대한 열정과 객 관성, 정확성, 꾸준함과 부지런함 을 보아왔다고 밝혔다. 1980년대 이래 이민역사와 관 련된 저술로‘아메리카대륙의 한 인 풍운아들’상·하권,‘허드슨 강은 흐른다’ ,‘뉴욕한인회 50년 사’ , 뉴욕경협 40년사’ ‘허드슨강 , 에 닻을 내리다’등 총 20권을 출 간한 저자는 한국 국사편찬위원 회 재외사료조사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는 한편 뉴욕한인사회의 충실한 히스토리안으로서의 역할 을 다하고 있다. 신국판 280페이지의‘여성파

뉴욕일원 1970년~2000년대 한인 여성지도자 14명의 열전‘여성파워가 커뮤니티 키웠 다’표지

워’표지에는 코리안 퍼레이드를 배경으로 14명의 현존 여성지도 자들의 모습을 담았으며 뉴욕, 뉴

저지 코리아타운 서점에서 판매 될 예정이다. △저자 연락처 (201)655-2720.

21희망재단, 어려움 겪는 서류미비 한인에 성금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20일 생활고와 질병으로 어려움 을 겪는 서류미비 한인 이모씨(플 러싱 거주. 42세) 자택을 방문하 고 1,200달러를 전달했다.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20일 생활고와 질병으로 어려움 을 겪는 서류미비 한인 이모씨(플 러싱 거주. 42세) 자택을 방문하 고 1,200달러를 전달했다. 20여년 전 여동생과 이민온 이 씨는 10여년 전부터 눈이 안보이 는 실명증세 및 신장기능 이상으 로 투석 투병 중에 있으며, 직장 을 갖지 못해 여동생의 도움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21희망재단은 질병이나 사고

21희망재단이 20일 생활고와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류미비 한인 이모씨(플러싱 거 주. ) 자택을 방문하고 1,200달러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변종덕 이사장, 이모씨, 김승도 복지위원장 [사진 제공=21희망재단]

를 당한 한인들의 지원요청을 이 메일이나 전화로 접수 중에 있다.

뉴저지 거주 임현식씨 소천 뉴저지 거주 한인 임현식씨가 19일 향년 67세로 소천했다. 고인 을 위한 조문예배는 23일(토) 오 전 11시 ~ 정오 리지필드에 있는

중앙장의사(대표 하봉호, 809 Broad Ave. Ridgefield NJ 07657)에서 열린다. 하관예배는 23일(토) 오후 1시 뉴저지 파라무

△문의: 347-732-0503 / 21H opeFoundation@gmail.com

스에 있는 조지워싱턴 메모리얼 세미트리(파크, 234 Paramus Rd. Paramus, NJ 07652)에서 거행된 다. [조화 및 조의금은 정중히 사 절함] △연락처: 201-945-2009, 201-406-7887


문화

2021년 10월 2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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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재단+뉴욕한국문화원, 27일 대중강연 시리즈 두 번째 강연 유지니 사이 큐레이터 초청… 작가 바이런 김 작업과 예술세계 소개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 단체 ‘알재단’ (AHL Foundation, 대 표 이숙녀)과 뉴욕한국문화원 (Korean Cultural Center NewYork, 원장 조윤증)은 27일 (수) 유지니 사이(브루클린 미술 관 시니어 큐레이터)를 초청하여 뉴욕한국문화원의 공식 유튜브 채 널 (https://www.youtube.com/user /KCSNY)을 통해 두번째 대중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브루클린미 술관의 현대미술 부문 시니어 큐 레이터 유지니 사이(Eugenie Tsai)를 강사로 초청하여 미국 내 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현대 미술 가 중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 룬 아티스트 중 한명인 바이런 김 (Byron Kim)을 소개한다. 바이런 김의 대표적인 단색화

작품들은 휘트니미술관, 모마, 워 싱턴DC의 내셔널갤러리, 서울의 리움미술관, 영국의 테이트리버 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물관 과 갤러리에서 전시 됐다. 강연에서는 바이런 김의 작품 <제유법 Synecdoche>부터 <일요 일 회화 Sunday Painting> 페인 팅 연작 시리즈까지 그의 1990년 대 초반부터 현재에 이르는 작품 세계를 소개할 예정이며 작가의 ‘알재단’과 뉴욕한국문화원은 27일(수) 미니멀리즘 스타일에 바탕을 둔 유지니 사이(브루클린 미술관 시니어 큐 회화 속 사회적, 정치적 개념을 살 레이터)를 초청하여 뉴욕한국문화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두번째 대중 강 펴보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초청연사로 나서는 유지니 사 연을 개최한다. 강사 브루클린미술관 현 이는 브루클린 미술관의 수석큐 대미술 부문 시니어 큐레이터 유지니 사 이(Eugenie Tsai) 레이터이다. 2007년 존앤바바라 현대미술 큐레이터(John and 럼(Patrick Amsellem)과 함께 브 Barbara Vogelstein Curator of 루클린 미술관의 장기 설치전 Contemporary Art)로 미술관에 “21: 브루클린박물관의 현대미술 합류, 2008년에는 패트릭 에임셀 셀렉션(21: Selections of

Contemporary Art from the Brooklyn Museum)을 기획했다. 모마 PS1 현대미술관 전시기 획 부디렉터로 근무한 바 있으며, 독립 큐레이터로 서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 버클리미술관, 프린 스턴 대학교 미술관 등에서 프로 젝트를 진행했다. 미네소타 노스 필드의 칼튼컬리지에서 학사, 컬 럼비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 득했다. 뉴욕한국문화원과 알재단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대중 강연 시 리즈는 미국 현지 대중을 대상으 로 깊이 있는 강연 프로그램을 제 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누구나 한국의 시각 예술 문화에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2011년 시작된 장수 인기 프로그램이며, 뉴욕시 문화국(Department of Cultural

미국 내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현대 미술가 중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아티스트 중 한명인 바이런 김(Byron Kim)의 작품. © Byron Kim < Sunday Painting, o2/19/20 >

Affairs)의 후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온라인으로 강연을 공개하 며 별도의 참가 신청없이 27일 뉴 욕한국문화원 유튜브에 공개된

후 누구나 청강할 수 있다. 강의 관련 문의는 info@ahlfoundation.org로 하면 된다. [기사·사진 제공=알재단]

갈라아트센터, 천세련 작가 초대 전시전 27일, 11월3일 전통차 시연·천 작가 책 사인회 천세련 작가의 초대 개인전 ‘까미노’ 가 20일부터 11월 7일까 지 퀸즈 칼리지포인트에 있는 갈 라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오 프닝 리셉션은 24일(일) 오후 3~5 시. 전시회에는 판화, 원시리즈, 찻잔 시리즈, 한글 설치 작품 등 다양한 작품 50여점을 전시한다.

갈라이트센터는“천세련 작가 의 작품전 전시 제목이‘순례길’ 이듯 예술은 작가의 종교다. 원래 길은 존재하지 않았지만 작가의 길을 만들어간 작품세계를 펼쳐 보인다. 차와 명상, 자연을 관조 하는 일상을 작품으로 기록했다.” 고 말한다. 전시기간 중 10월 27일과 11월

3일 오후 2~4시 전통차 시연과 천 작가의 책 사인회도 진행한다. 갈라아트센터는 수 목, 금, 포,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 개관 한다. (월/화 휴관) △갈라아트센터 주소: 15-08 121st St. College Point, NY 11356 △문의 전화: 347-495-8989

▲퀸즈 칼리지포인트에 있는 갈라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천세련 작가의 초대 개인 전‘까미노’ ◀ 천세련 작가의 초대 개인전‘까미노’ 를 알리는 포스터

악단 광칠(ADG7)“이제까지 보고 듣도 못한”굿판·민요 펼친다 11월 13일, 뉴저지시티대학 아트센터, 14일 플러싱 타운홀 공연 ‘흥’ 과‘끼’ 로 뭉친 공연꾼악 단 광칠(ADG7)이‘힙’한국악의 흥을 몰고 북미투어에 오른다. 11 월 3일 LA공연을 시작으로 미대 륙 서부순회 공연를 마치고 11월 10일부터 동부순회 공연을 갖는 다. 이중 뉴저지에서는 11월 13일 (토) 오후 8시에 뉴저지 시티대학 아트센터(NewJersey City University Center for th eArts) 에서 1회 공연, 뉴욕에서는 11월 14일(일) 오후 7시30분 플러싱 타 운홀(Flushing Town Hall)에서 뉴욕한국문화원과 공동주최로 1

‘흥’ 과‘끼’ 로 뭉친 공연꾼악단 광칠(ADG7)

회 공연을 갖는다. 악단 광칠은 굿과 민요를 현대 적으로 해석한 곡을 만들고 연주 하며,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않 은 황해도 지방의 서도민요의 발 굴과 재창작에 큰 관심을 갖고, 강

렬한 서도 음악을 파격적 재해석 으로 무대에서 관객들을 무아지 경으로 만드는 독특한 음악과 무 대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19년 세계 최대 월드뮤직 마

켓인 워멕스(WOMEX), 2020년 북미 최고 명성의 글로벌 페스트 (global FEST)를 통한 성공적인 세계 무대 데뷔를 시작했다. 뉴욕타임스가“케이팝과 전통 음악을 결합한 아찔한 쇼밴드” 라 며 극찬했고, 타이니 데스크 콘서 트로 잘 알려진 공영 라디오 방송 국 NPR에서도“정말 놀라운 음 악과 엄청나게 신나는 쇼. 와 우! 라며 호평했다. 국가 불문, 장르 불문 러브 콜 을 받고있는 악단 광칠은 황해도 음악을 원천으로 다양한 음악적 창작을 시도하며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엮어 낸다. 전자 악기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국악기와 11월 14일 뉴욕공연 티켓 및 문 전통보컬만으로 강렬하고 유쾌한 의는 플러싱타운홀 웹사이트 사운드를 선보인다. www. flushingtownhall. 악단 광칠은 2015년 광복 70주 org/adg7 혹은 (718)463-7700x222 년을 기념하여 결성했고, 이후 전화로 가능하다. 서부 4개 도시, 2017년 전주 세계 소리 축제‘소 동부 7개 도시, 캐나다 1개 도시를 리프론티어’수림문화상 수상했 거쳐 3주간 진행되는 악단 광칠의 고 2018년에는 KBS국악대상단체 북미투어는 예술 경영지원센터의 상을 수상했다, 해외진출 지원기금 프로그램인 이번 공연에서는 악단 광칠의 ‘센터 스테이지 코리아’ 의 후원 정규 1집‘악단 광칠’ , 2020년 7월 으로 진행되고, 북미 에이젼시 발매한 2집‘인생 꽃 같네’의 대 SORI Artists가 부킹 메니지먼트 표곡들인 영정거리, 얼싸, 와대버, 를 담당한다. 악단 광칠 아티스트 맞이를 가요, 히히 등 총 10곡을 는 김약대(대금), 이만월(피리 & 선보일 예정이다. 11월 13일 뉴저 생황), 그레이스 박(아쟁), 원먼동 지 공연티켓 및 문의는 뉴져지 시 마루(가야금), 전궁달(타악), 선 티대학 아트센터웹사이트 www. 우 바라 바라 바라 밤(타악), 홍옥 njcu. edu/arts 혹은 (201)200- (보컬), 명월(보컬), 유월(보컬)로 2429전화로 가능하다.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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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안티 백신 뱃지를 착용한 남성

미국의 백신 반대 시위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의사인가 사이비인가…”CNN, 코로나 가짜뉴스 주범 12인 지목 TV 나와 명의 행세하지만 SNS로는 음모론 확산 “코로나는 인구 감소 계획”근거없는 주장투성이 미국에서 명성을 떨치던 의사 가 알고보니 코로나19과 관련된 가짜뉴스 확산의 주범으로 속속 드러났다고 CNN 방송이 19일 지 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런던에 본부를 둔 디지털혐오대응센터(CCDH) 는 최근‘가장 영향력 있는 코로나 19 거짓 정보 전파자’12명을 선정 했다. 이들 중 한 명인 크리스천 노스럽은 아이비리그 명문대 산부

인과를 거쳐 지상파 TV의 간판 그는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 토크쇼인 오프라 윈프리 쇼에도 한 텔레그램에서 코로나 백신 관 종종 등장해 명성을 얻었다. 련 거짓 정보를 올리고 있었으며, 55만8천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코로나 백신이 왜 죽음의 주사인 그의 페이스북에는 건강 정보로 지를 가장 잘 설명한다” 는 소개와 뒤덮여 있다. 함께 특정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유명 의사로 CNN은 노스럽이 코로나 백신 만 보이지만 그의 또다른 사회관 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계망서비스(SNS) 계정인 텔레그 온상 중 하나라며 노스럽과 같은 램에 접속하면 그의 숨겨진 면이 의사가 접종 거부를 부채질하고 드러난다고 한다. 있다고 지적했다.

KT, 온더보더와 외식업계 디지털 전환 맞손… 9월 8일 서울 종로 구 D타워에 위치한 온더보더 광화문점에서 KT AI 서빙로봇을 시 연하는 모델들. [사진 출처=KT 제공]

서울푸드 전시장 누비는 서빙로봇… 7월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 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2021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에 서 한 업체의 서빙로봇이 전시장을 누비고 있다.

식당들, 코로나19 구인난에 로봇 채용 붐 코로나19 사태 속에 다시 문을 연 미국 식당가에 일손이 달리면 서 주방 요리와 홀 서빙을 로봇이 대신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식당 주인들 은 저녁 시간 영업이 재개되면서 문을 닫을 지경에 처한 식당 사업

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 것으 로 기대했으나 떠나보낸 종업원들 을 다시 채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플로리다의 세르히오 레스토

라시드 부타르 박사 역시 노스 럽과 나란히‘12인의 주범’중 하 나로 꼽혔다. 그는 2010년 저서 ‘의사와 멀어지는 9가지 방법’ 이 일간 USA투데이 선정 베스트셀 러에 오르기도 한 유명인이다. 하 지만 그는 트위터 등 인터넷 공간 에서 백신 접종자는 모두 2025년 에 죽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 을 공유하는 한편 코로나19가“인 구 감소 계획의 일부이며 계획된 작전” 이라고 퍼트리기도 했다. 그 는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 최고 권위의 전염병 전문가인 앤 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 병연구소 소장이 수많은 사망자를 랑 체인의 최고경영자(CEO)인 카 를로스 가지투아는“위기 상황” 이 라며“사람을 구할 수가 없다” 고 말했다. 수십 개 레스토랑과 호텔이 1 천여 명을 채용하기 위해 박람회 까지 열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는 것이다. 그는“전에 일하던 종업원 40명 중 다시 온 사람은 고작 4명 뿐” 이라고 밝혔다. 가지투아는 결국 지난 7월 매 장 중 한 곳에 로봇‘서비’ (Servi) 를 들였다. 서비가 카메라와 레이 저 센서를 활용해 주방에서 식탁 으로 음식을 나르면 웨이터가 음 식 접시를 고객 테이블에 올려놓 는다. 서비 사용료는 설치비와 유 지비를 포함해 월 999달러다. 서비를 사용하면 종업원들이 먹고 남은 음식 접시를 치우기 위

THURSDAY, OCTOBER 21, 2021

‘백신 가짜뉴스’ 에 전면전 선포한 유튜브

불러왔다며 그를 나치 독재자인 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 히틀러에 비유하기도 했다. 셜미디어에서 일부 계정이 차단된 그는 과거에도 기이한 행보를 것은 환영하지만 여전히 비슷한 이어왔다. 자신이 개발한 크림으 계정이 사이비 과학과 음모론을 로 자폐증을 낫게 할 수 있다고 주 퍼뜨리고 있다고 지목했다. 장하다가 노스캐롤라이나주 의료 SNS가 아니라 환자와 대면해 당국에서“현대판 사기극” 이라며 코로나19 거짓 정보를 전하는 의 두차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사들도 있다고 한다. 이처럼 유명인들이 거짓 정보 하지만 의사와 환자 간 만남을 를 퍼트릴 수 있었던 것에는 소셜 감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당국 미디어가 한몫 한다. 부타르의 경 은 골머리를 앓는다. 우 페이스북에 의해 계정이 삭제 이처럼 코로나19 가짜 뉴스를 되기 전 12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퍼트리는 것에 대해 데이비드 레 보유하고 있었다. 페이스북과 유 이저 노스이스턴대 교수는“이들 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을 통 은 사람들이 의사를 신뢰한다는 해 이들의 주장이 무차별 퍼지는 것을 이용해 이득을 얻고 있다” 며 것이다. CCDH는 이들 12명이 전 “이들이‘의사’ 라는 이름의 유산 세계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퍼진 을 이용해 잘못된 정보를 퍼 나르 백신 거부 콘텐츠 중 65%에 책임 고 있다” 고 비판했다. 해 주방과 식당을 분주하게 오갈 필요가 없다. 여유롭게 더 많은 고 객과 이야기를 나누며 응대해 팁 을 더 많이 받을 수도 있다. 가지 투아는 최근 다른 영업점 다섯 곳 에도 서비를 배치했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다른 레스 토랑 및 호텔 소유주들도 속속 로 봇을 사들이고 있다. 로봇은 아파 서 결근하는 일도 없고 급료를 올 려달라고 하지도 않으며, 조리와 청소 등 종업원들이 하기 싫어하 는 일도 척척 해내기 때문이다. 미소 로보틱스와 베어 로보틱 스, 피넛 로보틱스, 나이트스코프,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등 로봇 생 산업체들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 적 대유행) 이후 폭증하는 로봇 수 요를 만끽하고 있다. 미소 로보틱스는 음식제조 로

봇‘플리피’ 의 구매 주문을 매주 약 150대 받고 있다고 이 회사 CEO 마이크 벨은 밝혔다. 플리피 로봇은 인공지능(AI) 과 감지기, 컴퓨터 영상과 로봇 손 으로 프렌치프라이나 치킨윙 등 패스트푸드를 만든다. 유지보수비를 포함해 한 달에 약 3천 달러가 드는 이 로봇은 음 식 종류를 구분할 줄 알고 기름의 온도를 감지하며 조리 시간을 잴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에 따르면 음식으로 인해 매년 480 만 명이 병을 앓고 12만8천 명이 입원하며 3천 명이 사망한다. 플리피 로봇으로 조리의 정밀 도를 높이면 음식 오염으로 이어 질 수 있는 사람의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벨은 설명했다.


미국Ⅰ

2021년 10월 2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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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미 해군 맞나… 소방버튼도 못 눌러 12억 달러 군함 홀랑 태워 본험 리처드함 화재에 3성 장군부터 수병까지 총체적 대응 실패 화재 10분 지나서야 경고 벨… 소방장비 87% 불량·정비 보고서 조작 세계 최강 전투력을 자랑하는 미국 해군의 자존심이 1조 원대 군 함을 불태워버린 화재 사고로 힘 없이 무너져 내렸다. 미 해군은 20일 작년 7월 발생 한 4만t급 강습 상륙함‘본험 리처 드’화재 사건을 조사한 결과, 4성 장군부터 말단 수병까지 총체적 화재 대응 실패로 1조 원대에 달하 는 군함을 태워버렸다고 결론내렸 다. AP 통신이 입수한 400여 쪽 해 군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본험 리 처드함 화재는 충분히 막을 수 있 었으나 소방 훈련과 장비 점검, 지 휘·통제 등 모든 면에서 대응에 실패한 인재였다. 본험 리처드함은 지난해 화재 사고로 퇴역했다. 닷새간 불길에 휩싸이며 섭씨 649도를 넘는 화염

에 군함 일부가 녹아내렸고 아예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 졌기 때문이다. 해군은 수사 결과, 20살 수병 라이언 소여 메이스가 군함에 불 을 질렀다며 방화 혐의 등을 적용 해 기소해놓은 상황이다. 해군은 이어 화재 대응 과정을 조사했고 총체적 실패로 결론내렸 다. 해군은 보고서에서 본험 리처 드함 화재는“방화로 시작됐지만, 화재 진압 능력이 없어 군함을 잃 어버리게 됐다” 고 밝혔다. 본험 리처드함은 화재 당시 캘 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해군 기지 에서 정비 중이었다. 함정에는 가 연성 물질이 널려있었고 보관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소방 장비 87%는 문제가 있거 나 점검도 받지 않았고 정비 보고

글로벌 산업조사·분석기관 아이 에이치에스 마킷(IHS Markit) 자 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화 물을 처리하는 전 세계 351개 항구 가운데 LA항은 탄자니아 다르에

100위 내에 든 미국 항구는 필 라델피아항(83위), 버지니아항(85 위), 뉴욕·뉴저지항(89위), 사우 스캐롤라니아 소재 찰스턴항(95 위)이었다. 로이터통신은 LA항 인근 롱비 치 항구의 경우 지난 5월 공개된 컨테이너항 실적 지수에서 터키의 넴루트베이항과 케냐의 몸바사항

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고 보 도했다. 로이터통신은“캘리포니 아의 LA항과 롱비치항은 미국의 어떤 항구보다 많은 원양 화물을 취급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효율 이 낮은 항구에 속한다” 고 전했다. LA항과 롱비치항은 미국에 도 착하는 컨테이너선 하역 작업의 40%를 처리하는 대아시아 무역

작년 7월 발생한 미국 해군 본험 리처드함 화재

서는 허위로 작성됐다. 초동 대응 실패는 화마를 더욱 키웠다. 수병들은 불길을 발견하

물류대란 중심 LA항 화물처리 효율성 328위… 세계 최저 수준 항만 병목 현상으로 미국 물류 대란을 키우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항의 화물 처 리 효율성이 세계 최저 수준이라 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0일 세계은행과

고도 10분이 지나서야 화재 경고 벨을 울렸다. 화재가 퍼지는 것을 늦출 수 있

는 소화약제(firefighting foam) 제대로 받지 않았고 소방 장비에 분사 시스템이 갖춰져 있었으나 대한 기본적인 지식조차 부족했다 누구도 가동 버튼조차 누르지 못 고 지적했다. 했다. 미 하원 군사위원회 준비태세 해군은“화재 초기 중요한 몇 소위 위원장인 존 개러멘디 의원 분 동안 대응이 지연됐다” 며“승 은“본험 리처드함 손실이라는 재 조원 중 소화약제 시스템 버튼의 앙은 완전히 피할 수 있었다”며 위치와 기능을 구체적으로 알고 “충격과 분노로 보고서를 읽었고 있는 사람이 없었다” 고 말했다. 해군의 광범위한 과실을 밝혀내기 해군은 3성 장군과 함정 지휘 위해 면밀히 조사할 것” 이라고 말 관부터 수병과 민간인까지 모두 했다. 36명이 화재 대응 실패에 직간접 본험 리처드함은 키리졸브 적인 책임이 있다며 징계 절차를 (KR), 쌍용훈련 등 다수의 한미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 훈련에서 상륙군 기함으로 활 해군이 책임 선상에 올린 장군 약해 한국군에도 친숙한 미 군함 들은 태평양함대 수상전 사령관을 으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탐 지낸 리처드 브라운 전 해군 중장 색구조 활동에 투입되기도 했다. 을 비롯해 미 함대 사령부와 태평 1997년 취역한 본험 리처드함 양 함대 정비를 담당하는 현직 소 은 7억5천만 달러(8천800억 원)를 장 4명이다. 들여 건조됐다. 본험 리처드함 지휘관 3명은 지난 8월 미국 온라인 뉴스매 화재 대응 실패를 초래한 직접적 체 데일리비스트는 화재로 퇴역한 책임이 있다고 해군은 전했다. 본험 리처드함 가치가 현재 기준 해군은 본험 리처드함 수병들 으로 12억 달러(1조4천100억 원)에 에 대해선 평소 화재 진압 훈련을 달한다고 전했다.

스살람항, 미국 알래스카주 더치 항에 이어 328위였다. 공동 1위는 일본 요코하마항과 사우디아라비 아의 킹압둘라항이 차지했다. 상위 50위권에는 아시아와 중 동, 북아프리카 항구가 포진했다.

관문이다. 두 항구는 코로나 사태 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수입 화 물이 급증하면서 심각한 병목 현 상을 겪고 있다. 앞서 경제매체 폭 스비즈니스는 LA항과 롱비치항 입항을 기다리는 화물선이 지난 18일 기준으로 157척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반도체 공급난에도 3분기 순익 16억 달러 사상 최대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 한때 6만7천달러 근접

전기차 판매 늘며 월가 예상치 웃도는 실적… 매출 137억 달러 넘어

첫 선물 ETF 거래에‘주류 금융시장 진입’기대감 높아진 듯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 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전 세계 적인 반도체 칩 공급난에도 3분기 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테슬라는 20일 이러한 내용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은 16억 2천만 달러(1조9천35억 원)로, 작 년 동기(3억3천100만 달러)와 비 교해 5배가량 늘었다고 AP 통신 은 전했다. 테슬라 분기 순익이 10 억 달러를 넘긴 것은 올해 2분기 에 이어 두 번째다. 주당 순이익(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기업의 총주식 수로 나 눈 값)은 1.86달러로, 금융정보업 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 상치 1.59달러를 웃돌았다. 3분기 매출은 137억6천만 달러 (16조1천680억 원)를 기록해 작년 동기(87억7천만 달러)보다 57% 증가했다. 이는 레피니티브 집계 기준 월가 예상치 136억3천만 달 러(16조153억 원)를 웃도는 수치 다. 로이터 통신은“테슬라가 전 세계적인 반도체와 원자재 부족 사태를 헤쳐나가면서 3분기 매출 이 월가 예상을 뛰어넘었다” 고전 했다.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쇼룸

테슬라는 반도체 칩 부족 사태에도 북미와 중국 시장에 서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사상 최대 순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 됐다. 앞서 지난 2일 공개된 테 슬라의 3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24만1천300대로, 월가 예상치 를 뛰어넘어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테슬라는 성명에서“반도 체 부족, 항만 병목 현상 때문 에 공장을 전속력으로 가동하 는 데 영향을 받고 있다” 면서 도“공급망, 엔지니어, 생산 담 당 팀들이 독창성과 민첩성, 유연함을 갖고 글로벌 도전 과 제에 대처했다” 고 밝혔다.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 인의 가격이 6만6천달러를 넘어서 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 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 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으 로 20일 오후 2시(한국 시간 21일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93% 오른 코인당 6만5천906.98달러에 거래됐다. 시 가총액은 1조2천400억달러로 집

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8 시께 6만7천달러에 바짝 다가선 6 만6천924.38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했다. 경제매체 CNBC도 코인메트릭스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한때 6만6 천900달러 선을 넘겼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4월 중순 기록한 종 전 최고가격인 6만4천899달러를 반 년 만에 넘어 신고가를 다시 쓴

것이다. 비트코인은 이번 달 들어 가격 이 50%나 상승했다. 9월 말만 해 도 4만4천달러를 밑돌았다. 비트 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이더리움도 강세를 보이며 5월의 사상 최고가인 4천380달러에 근접 했다. 이더리움은 이날 같은 시각 24시간 전보다 7.75% 오른 4천 107.79달러에 거래되며 시총이 4 천823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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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21, 2021

대폭 물러난 바이든… 사회안전망 예산 1조9천억달러 규모 축소전망 인프라 예산까지 패키지 발목잡기 부담… 이달말 처리 속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정책 과제로 내세웠던 사회안전망 강화 예산안 처리에 속도가 붙고 있다. 아프간 철군 이후 물가 상승과 물류대란 등 잇단 악재로 코너에 몰린 바이든 행정부가 인프라 예 산을 비롯한 패키지 복지 예산 확 충으로 내년 중간 선거를 대비한 전환점 마련을 서두르는 모습이 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 바 이든 대통령이 전날 민주당 중도 파 및 진보파와 회동에서 애초 3.5 조 달러(한화 약 4천112조원)에 육 박했던 사회보장 예산을 1조7천 500억~1조9천억달러(2천56조~2천 232조원) 규모로 축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예산 통과에 결정적 걸림 돌로 작용해 온 당내 중도파가 그

간 요구해 온 수준과 유사, 내부 이견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절충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1조9천억달러 수준만 방 어해도 노령층에 대한 의료 혜택 확대를 포함해 보육 확대, 기후변 화 대응 등 핵심 어젠다에 대한 예 산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백악관 의 계산이라고 WP는 전했다. 다만 일부 예산의 경우 기간 축 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표적 으로 아동 복지 혜택 확대는 3년에 도 1년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고 주거 지원도 12주에서 4주로 축소 될 것으로 전해진다. 당내 진보진영은 일단 절충안 을 받아들이는 기류다. 의회 진보모임(CPC) 의장인 민주당 프라밀라 자야팔 하원 의 원은 전날 백악관 회동 직후 기자 들을 만나“우리가 우선순위를 둔

모든 사업이 어떤 형식으로든 포 함됐다” 며 만족을 표했다. 중도파의 핵심 조 맨친 의원의 경우 그가 강력하게 반대해 온 탄 소세 문제를 놓고 여지를 두는 방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 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당 지 도부는 이달 말까지 인프라 예산 안 패키지 처리를 밀어붙인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슈머 원내대표는 합의가 임박 했다면서“절충점에 도달해야 한 다는 광범위한 공감대가 형성됐 다” 며“속도가 빨라졌다” 고 자신 감을 보였다. 자중지란에서 좀처럼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던 민주당이 갑자기 예산 처리에 속도를 높이 는 배경에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 마스 휴가를 앞두고 미국을 덮친

물류대란 역시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초 하원은 이달 초 1.2조달러 의 인프라 예산안을 우선 처리할 방침이었지만, 민주당 내분이 격 화하며 이 일정마저 이달 말로 밀 렸다.

취임 후 처음으로 고향 찾아 인프라·사회보장 예산안 시급 통과 호소 결론이 나지 않고 있는 초대형 인 프라 및 사회보장 예산안 통과를 호소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어 느 순간부터 우리는 스스로에 대 한 투자를 중단했다. 미국은 여전 히 전세계 1위의 경제대국이고 가 장 생산적인 노동자와 가장 혁신 적 정신을 보유하고 있으나 국가

적 경쟁력을 잃을 위험에 처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우리의 인 프라는 전세계 최고였는데 세계경 제포럼에 따르면 도로와 교량, 고 속도로 등 인프라 부문에서 전세 계 13위” 라며“이 예산안들은 진 보와 보수에 대한 것도, 중도와 진 보에 대한 것도 아니다. 이건 경쟁 할 것이냐 안주할 것이냐의 문제”

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의 투자도 늘려 다른 나라들이 중국의 일대일로 등에 포섭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중 인프 라 예산의 시급성을 강조하면서 온라인 강의를 들으려고 인터넷 접속을 위해 맥도날드 주차장에

오늘 2024 대선이 열린다면…“바이든·트럼프 40%씩 동률”

다고 했다. 경제 분야에서도 지지한다는 응답은 36%였고 53%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12개월 뒤에 경제가 나아질 것 이라고 보는 응답자는 36%에 불 과했다. 이는 지난 3월 이뤄진 조 사보다 11%포인트 떨어진 수치라 고 그리넬대는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각종 여론조 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보건 상 타격과 아프가니스탄 철군에서 나타난 대혼란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든 대통령도, 트럼프 전 대

14%는‘다른 사람 찍겠다’…“무당파 중 바이든 지지 줄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 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 선 가상대결에서 동률을 보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 그리넬대가 유권자 735명을 조사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 과에 따르면‘오늘 2024년 대선이 열릴 경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 프 전 대통령 중 누구를 찍겠느냐’ 는 질문에 양쪽을 찍겠다는 응답 이 똑같이 40%씩이었다. 응답자 14%는 다른 사람을 찍

겠다고 했다. 응답자 1%는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했고 4%는 잘 모르 겠다고 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 에선 87%가 바이든 대통령을 찍 겠다고 했다. 공화당 지지 응답자 중에선 80%가 트럼프 전 대통령 을 찍을 것이라는 응답을 내놨다. 무당파 중에선 45%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28%가 바이든 대통 령을 찍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넬대와 여론조사를 진행

한 셀처앤컴퍼니는 2020년 대선 출구조사 당시 무당파 54%가 바 이든 대통령을, 41%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택했다면서 무당파 사이 에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내려앉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 한 국정 지지도는 37%였다. 50% 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민 분야에서 특히 28%로 지 지도가 낮았다. 58%는 바이든 대 통령의 이민정책을 지지하지 않는

아이를 데려가는 사례를 언급하다 가 목소리를 높이며“여기 미국이 다, 젠장. 우리는 뭘 하고 있는 건 가” 라고 탄식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일자리는 월 급을 넘어 존엄에 대한 것’ 이라던 부친의 가르침 등을 언급하며 고 향과의 인연도 부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조2천억 달 러(한화 1천400조원) 규모의 인프 라 투자 예산과 3조5천억 달러(4 천100조원) 규모의 사회보장 예산 통과를 역점 어젠다로 내세웠으나 공화당의 반대는 물론 민주당 내 부의 이견 속에 몇 달째 진통을 겪

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회보 장 예산을 2천조원 수준으로 축소 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절충점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1일 청중의 질문에 답하는 타운 홀미팅 행사에 참석하고 25일 뉴 저지주를 방문하며 예산안 통과를 위한 여론전을 이어간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에도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층 이 많이 사는 스크랜턴과 부유층 의 맨해튼 파크 애비뉴를 대비시 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의 차별화를 꾀하는 한편 증세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고향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튼을 방문한 조 바이든 대통령

바이든, 인프라 낙후 거론하다“여기 미국이다, 젠장”탄식 “고향에 오니 좋군요.” 20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스크 랜턴을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 령은 연설을 시작하며 이렇게 말 문을 열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고향 을 찾은 건 처음이다. 그러나 이번 방문의 초점이 개인적 인연에 맞 춰진 건 아니다. 의회 문턱에 걸려

특히 민주당 내 진보 진영에서 사회안전망 확충 관련법이 처리되 지 않으면 인프라 예산안도 처리 할 수 없다며 발목을 잡고 나선 상 황에서, 물류 문제가 심각하게 대 두하자 도로와 항만 등 기간시설 확충을 위한 인프라 예산 처리에

손을 놓고 있을 수 없게 된 셈이 다. 바이든표 핵심 정책을 놓고 싸 늘한 여론도 민주당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또 다른 이유다. CBS가 이달 내놓은 조사 결과 에 따르면 응답자의 10%만이 인 프라 예산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 했다. CNN의 최근 조사에선 25% 의 응답자가 패키지 예산안 처리 로 자신들의 가족이 혜택을 볼 것 이라고 했다. 펠로시 의장은 기자들에게“솔 직히 말하자면, 인프라 예산안에 대해 더 잘 보도할 수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한다” 며 우회적 불만을 표 출하기도 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고 향인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튼을 찾 아 예산안 처리 필요성을 거듭 강 조했다. 그는 21일에는 CNN 타운홀 미팅에 나서 여론전을 이어갈 예 정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오른쪽)

통령도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화하지는 않았다. 다만 바이든 대 통령은 지난 3월말 첫 공식 기자회 견에서 2024년 재선 도전 의향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대권 재도 전 여부를 확실하게 밝히지 않고 있지만 아이오와주를 비롯해 각지 를 다니며 유세를 하는 등 존재감 유지에 애를 쓰고 있다.


한국Ⅰ

2021년 10월 2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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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전두환 옹호 발언’ 에 호남 부글부글…“사죄·사퇴” 국민의힘‘호남 공들이기’악재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정권을 옹 호한 발언을 두고 호남 민심이 들 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전 북 국회의원 25명은 20일 국회에 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의 발언을 망언이라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아직도 생존 중 인 5·18 피해자와 가족들, 상식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결코 해 서는 안 되는 망언” 이라며“잘못 된 권력욕에 사로잡힌 윤석열 후 보의 전두환 찬양 망언은 윤 후보 가 군부독재의 후예임을 자임하는 것이며 천박한 역사 인식에 기인 한 것이다” 고 비판했다.

이어“국민의힘이 김순례, 김 진태, 이종명 의원 등의 망언에 대 해 5·18 민주묘지에서 무릎 꿇고 사죄했던 것을 기억한다” 며“국민 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망언에 대 해 공당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과 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민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 도 잇따라 성명을 내고 윤 전 총장 의 발언을 비판했다. 정의당 광주시·전남도당은 이날 논평에서“군사 쿠데타와 5 ·18을 통해 수많은 사람의 목숨 을 빼앗아 오늘까지도 호의호식하 는 전두환이 잘했다는 망언은 민 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에

국회는 올해 국정감사의 사실 상 마지막 날인 21일 법제사법위

원회·외교통일위원회·과학기 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12개 상

진정성을 국민의힘은 이제 버리는 것인가” 라고 지적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천박 한 인식과 전두환을 옹호하는 역 사관을 가진 윤석열은 즉각 후보 를 사퇴하고, 국민들에게 사죄해 야 한다” 고 촉구했다. 윤 전 총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권 주자들이 5·18묘 지를 참배하고 5·18 역사 왜곡과 망언에 사과하며 불모지인 호남 민심에 공을 들이는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의 이번 발언이 대형 악재 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전날“전두환 대통령이 잘 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 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 고 발언해 논란을 빚고 있다.

상대로 국감에 나선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이 연루된 이른바‘고발사주’ 의혹을 집중적으로 부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

선 후보를 겨냥해 대장동 개발 사 업과 관련한 각종 의혹으로 마지 막까지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 된다. 과방위에서는 네이버 창업자 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 (GIO)와 카카오를 창업한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나란히 증인으로 나와 플랫폼 독점에 대한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 외통위에서는 한국전 종전선 언 논의와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 사일(SLBM) 발사 등 현안에 대 한 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전북지역 의원들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의‘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는 잘했다’발언에 대해 즉각 대선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한 심각한 모욕” 이라고 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민주주의 를 지키기 위해 쓰러져간 오월 영

마지막날까지 대장동 국감… 법사위, 고발사주도 불꽃 대결 과방위는 네이버·카카오 창업자 출석

령을 모독한 것이고, 아픈 현대사 를 기억하고 있는 국민들을 모독 한 것이다” 며“헌정 파괴, 군사반

란범, 광주 시민을 학살한 살인마 를 배울 점이 있다고 표현하는 사 고방식이 어처구니가 없다” 고주 장했다.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 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는“5·18 학살 원흉인 전두환을 비호한 윤석열은 광주와 호남 시 민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며윤전 총장과 국민의힘의 사과를 요구했 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성명을 내 고“정치권력 앞에 국민의 생명과 존엄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대권 주자라는 사실 자체가 통탄하고 분노할 일” 이라며“김종인 당시 비상대책위 원장이 오월 영령 앞에 무릎까지 꿇고 사죄했고, 국민의힘 지도부 와 의원들이 5·18 진상규명과 명 예회복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던

임위원회별로 종합 감사를 한다. 법사위는 이날 법무부·대법 원·감사원·헌법재판소·법제 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을

이재명“국힘, 비리세력과 사실상 커넥션… 양두구육 자백” “제게 한 비난 십 분의 일만이라도 자신에게 해보면 사과·사죄 마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 보는 20일 이른바 대장동 국감에 서 자신을 비난한 국민의힘 의원 들에게“제게 들이댔던 날 선 비 난과 비판의 십 분의 일만이라도 자신들에게 돌려 본다면 마땅히 사과와 사죄가 뒤따라야 할 것” 이 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 국정감사를 마 친 뒤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오 늘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양의 탈을 쓴 개 인형을 가지고 나왔다. 그 모습을 보며 애처로운 생각마 저 들었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당시에 공공개발을 막았 던 국민의힘이 이제 와서 왜 개발 이익을 100% 환수하지 않았느냐 고 따지는 모습이 마치 스스로 ‘양두구육’ (羊頭狗肉·겉과 속이 다름)의 모습을 자백하는 것 같았 다” 고 비판했다. 이어“국민의힘 의원님들에게 요청한다. 100% 공공환수를 못한 것이 문제라고 한목소리로 질타 한 만큼 부산 엘시티 문제도 낱낱

(왼쪽부터) 김만배-남욱-유동규

검찰,‘대장동 4인방’연일 조사… 배임·뇌물 입증 주력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 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밝혀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 그는“국민의힘의 반대가 있었 지만 더욱 더 완벽하고 완전하게 개발이익을 공공으로 환수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국 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며“또한 관리 책임자로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 부장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서도 깊은 사과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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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드린다” 고 했다. 이 후보는 국감을 마치고 기자 들과 만나“대장동 사건의 실상은 결국 국민의힘과 토건 비리 세력 의 연합이 민간이 갖게 될 30~40% 의 이익을 나눠 가진 사실상의 커 넥션이라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사직 사퇴 일정과 관련해 서는“지금도 (사퇴 일정을) 심사 숙고 중” 이라고 말했다. 이어“당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사퇴하고 후보로서의 공식 일정 을 시작하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 해오고 있다”면서도“저도 우리 도민들께 설명해 드릴 시간 필요 하다. 그리고 오늘도 보니 업무보 고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던데 그 문제도 정리하려면 약간의 시 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고말 했다.

토목업체 대표·황무성 성남도개공 초대 사장도 조사…금명간 유동규 기소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 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 사 등을 21일 다시 불러 조사에 들 어갔다. 9시 50분께 도착한 김씨와 이 에 앞서 먼저 출석한 남 변호사는 취재진의 각종 질문에“죄송하다” 는 말만 연거푸 남기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두 사람은 전날 오후에 도 검찰에 출석해 8시간가량 조사 받고 귀가했다. 이들 외에 유동규 전 성남도시 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영학 회 계사도 이날 다시 검찰 조사를 받 고 있다. 검찰은 이들 4명이 대장동 개 발 사업의 핵심 인물들이면서 서 로 이해관계에 따라 엇갈린 진술 을 쏟아내는 만큼 여러 차례 조사 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정하고 있

다. 필요하면 대질 조사도 염두에 두고 있다. 처음‘4인방’ 을 함께 소환했던 전날에는 대질은 없었 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 두 차례 이들을 더 조사한 뒤 김씨와 남 변호사의 구 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날 황무 성 초대 공사 사장에게 참고인으 로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한 것 으로 알려졌다. 황 전 사장은 2014년 1월 출범 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초대 사 장을 맡았으나 임기 3년을 못 채 우고 2015년 3월 그만뒀다. 유 전 본부장은 황 전 사장이 사직한 때 부터 같은 해 7월까지 4개월여간 사장 직무대행을 하면서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했다. 황 전 사장 은 최근 경기남부경찰청에서도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날 박영수 전 특별검 사의 인척인 대장동 분양대행업 체 대표 이모씨에게서 100억원을 건네받은 토목업체 대표 나모씨 도 조사한다. 나씨는 과거 이씨에게 토목사 업권 수주를 청탁하면서 20억원을 건넸다가 사업권을 따지 못하자 이씨 측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 다. 이에 김만배씨가 화천대유 자 금 100억원을 이씨에게 전달해 나 씨에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정상적인 거래였다” 는입 장이다. 나씨는 유 전 본부장에게 8억 여원을 건넨 의혹도 받는다. 또 지 난해 5월 남 변호사와 함께 광주 소재 코스피 상장사인 타이어 금 형 전문업체 A사에 거액을 투자 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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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21, 2021

코로나 신규 130명 줄어 1천441명… 수요일 14주만에 1천500명 아래 지역 1천430명·해외 11명…누적 34만7천529명, 사망자 11명 늘어 총 2천709명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 하는 가운데 21일 신규 확진자 수 는 1천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441명 늘 어 누적 34만7천529명이라고 밝혔 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571 명)보다 130명 줄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수요일(발 표일 기준 10월 14일)의 1천939명 과 비교해서는 498명 적다. 또 수요일 신규 확진자 수는 4 차 유행 초반인 7월 둘째 주(발표 일 기준 7월 15일·1천599명)부터 매주 1천500명 이상을 기록했으나 이날 14주 만에 처음으로 1천500명

대 아래로 내려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5일 기준 으로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악화 해도 이달 말 하루 확진자가 1천 400명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는 단 기 예측을 내놓았다. 유행이 평균 으로 지속하면 1천200∼1천300명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달 뒤인 11월 말에도 유행 상황이 나빠져도 1천600명 안팎을 오르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지역발생 1천430명 중 수도 권 1천192명, 79.0%… 비수도권 21.0%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430명, 해 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523명, 서울

502명, 인천 104명 등 수도권이 총 1천129명으로 79.0%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충북 57명, 충남 44 명, 경북 35명, 강원 31명, 부산 29 명, 대구 26명, 경남 19명, 광주 15 명, 전남 12명, 전북 10명, 대전· 세종 8명, 제주 6명, 울산 1명 등 총 301명(21.0%)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 천211명)부터 107일 연속 네 자릿 수를 이어갔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천408명이 고,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1천390 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1천953 명) 이후 13일 연속 2천명 미만을

기록했다. ◇ 사망자 11명·위중증 환자 349명…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 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전날(15명)보다 4명 적다.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2명으로 집계됐 다. 나머지 9명은 서울(4명), 경기 (3명), 인천(1명), 경남(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를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 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5명, 외 국인이 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경기 526명, 서울 506 명, 인천 105명 등 수도권이 총 1천 137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

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 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2천70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 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9명으로, 전날(347명)보다 2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1천148명 늘어 누적 31만7천755 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82 명 늘어 총 2만7천65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 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7 천275건으로, 직전일 4만7천899건 보다 624건 적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 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 사 건수는 총 1천539만2천7건으로 이 가운데 34만7천529건은 양성, 1 천370만9천892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33만4천586 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 률은 2.26%(1천539만2천7건 중 34 만7천529건)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7만6천 515건이다. 선별진료소에서는 전날 468명 이 확진됐다. 수도권에서 450명, 비수도권에서 18명이 나왔다. 468 명은 이날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1 천430명의 32.7%에 해당한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를 포함해 하루 총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의 비율을 계산한 당일 양성률은 1.12%(12만3천790명 중 1천441명) 다.

북“SLBM시험 미국 겨냥 아냐… 주권행사 방해않으면 긴장유발 없어” 외무성, 안보리 회의에“강한우려… 잘못된 행동 선택시 심각한 결과 초래” 북한은 지난 19일 신형 잠수함 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 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가 비공개회의를 소집한 것에 대 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21일 조선중 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우리의 정상적이며 합법적인 주권 행사를 걸고들지 않는다면 조선반도(한 반도)에서 긴장이 유발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 추종 세력들이 한사코 잘 못된 행동을 선택한다면 보다 엄 중하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 고 경고 했다.

대변인은 미국이“우리의 합법 적인 자위권 행사를 유엔안전보장 리사회 결의 위반으로, 지역의 평 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으로 오도 하며 유엔안전보장리사회 긴급회 의 소집을 요청하는 등 심히 자극 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고지 적했다. 그러면서“미국이 주권국가의 고유하고 정당한 자위권행사에 비 정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하여 매우 우려스럽게 생각한 다” 면서“우리는 이미 미국과 유 엔안전보장리사회가 위험한‘시 한탄’ 을 만지작거리는 데 대하여 강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고 강조

했다. 북한은 이번 SLBM 시험발사 가‘합법적인 주권행사’ 라며 그간 계속 제기해온‘이중적 기준’을 적용하는데 대한 강한 불만을 표 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변인은“신형잠수함발 사탄도탄 시험발사는 주변나라들 과 지역의 안전에 그 어떤 위협이 나 피해도 주지 않았다” 며“미국 을 의식하거나 겨냥한 것이 아니 고 순수 국가방위를 위해 이미 전 부터 계획된 사업인 것만큼 미국 은 이에 대해 근심하거나 고민할 필요가 없다” 고 강조했다. 특히“미국과 남조선은 우리의

주적대상에서 배제되였다”고 거 듭 밝혔다. 그러면서“미국이 보유하고 있 거나 개발 중에 있는 동일한 무기 체계를 우리가 개발, 시험한다고 하여 이를 비난하는 것은 명백한 이중기준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 공화국을 적대시하지 않는다는 그 들의 진정성에 대한 의혹만을 더 해줄 뿐” 이라고 덧붙였다. 외무성 대변인의 이날 발언은 유엔 안보리가 이번 SLBM 시험 발사에 대해 비난 입장을 내놓거 나 북한에 불리한 결정을 하지 못 하도록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안보리는 북한의 SLBM 시험 발사와 관련해 20일(현지시간) 비

유지하고 긴장을 완화 미 유엔대사“북, 무모한 도발… 비핵화 위해 이제 대화할 때” 와하기안정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

“북 미사일, 용납할 수 없는 행위… 미국의 한일방어 약속은 철석같다” 추가제재 질문엔“현 제재에 더 진지해야”… 안보리회의 성과없이 종료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20일(현지시간) 북한 을 향해“이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위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참여해야 할 때” 라고 압박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탄 도미사일 발사에 관한 안보리 비 공개 긴급회의 직전 약식 회견을 하고“미국은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 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미국)는 아무 전제 조건 없 이 북한 관리들에게 만나자고 제 안해왔고 적대적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해왔다” 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북한이 지난 19일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신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

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시험 발사한 것과 관 련해 미국과 영국의 요청으로 소 집됐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북 한의 최근 도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 라면서“SLBM은 별개의 발

사가 아니라 연속적인 무모한 도 발의 최신 사례일 뿐” 이라고 지적 했다. 그는 지난달 초부터 이어진 북 한의 잇단 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열거한 뒤“불 법 활동이자, 여러 안보리 결의의 위반이자, 용납할 수 없는 행동” 이 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WMD) 개발은“지역을 불안정 하게 하고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 협한다” 고 덧붙였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모 든 회원국에 현행 안보리 결의에 따른 제재 의무 이행을 촉구한다” 며“북한은 안보리 결의를 지켜야 한다” 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우리는 역내 평화

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겠다는 우 리의 약속은 철석같다” 고 강조했 다. 미국이 독자적으로 북한에 대 한 추가 제재를 검토하느냐는 물 음에는“우리는 이미 (대북)제재 를 가동 중” 이라면서“단지 그 제 재를 이행하는 데 있어 더 진지할 필요가 있다” 며 현행 제재를 엄격 히 준수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날 미국 외에도 아일랜드, 프 랑스, 에스토니아 등 유럽 국가들 도 별도 회견을 열어 북한을 겨냥 했다. 이들 국가는“명백한 안보 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이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면서 국 제사회에 대북 제재의 철저한 준 수를 당부했다. 한편, 비공개로 열린 북한 탄도 미사일에 관한 이날 안보리 긴급 회의는 별다른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전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잠수함에서 시험발사한 사실을 20일 확 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9일 신형잠수 함발사탄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고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공개 긴급회의를 연다고 밝혀 현 재 회의가 진행 중이다. 회의에서는 안보리 이사국들

이 전날 북한이 발사한 신형 SLBM 관련 최근 상황에 대한 의 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쓰비시중공업, 자산매각 명령 불복해 항고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피해 배 상을 외면해온 일본 미쓰비시중 공업이 우리 법원의 자산 매각명 령에 불복해 항고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미쓰비 시중공업은 강제노역 피해자 양 금덕(92)·김성주(92) 할머니가 낸 상표권·특허권 특별현금화 (매각) 명령 신청을 인용한 대전 지법 민사28단독 김용찬 부장판 사에게 즉시항고장을 냈다. 즉시항고는 신속하게 확정할 필요가 있는 법원 결정에 불복하 는 절차다. 우리나라 법원의 매각 명령과 관련해 가능한 모든 법적 절차를 밟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항고 사건은 대전지법 민사항 소3부(이효선 부장판사)와 4부(김 윤종 부장판사)에서 각각 맡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쓰비시 중공업은 옛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정신대) 관련자들의 청구권 문제

가 19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 협 정으로“완전하고도 최종적으로 해결돼 어떠한 주장도 할 수 없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고 즉시항 고장을 제출한 이유를 밝혔다. 미쓰비시 측은 또 일본 정부와 협력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일제강점기의 강 제노역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는 한국대법원 판결이 국제법 위반 이라고 주장하면서 사실상 미쓰 비시 측에 이 판결에 응하지 말도 록 해 왔다. 자산매각으로 일본 기 업에 실질적 피해가 발생하면 한 일 관계에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는 위협적인 입장도 천명 해 놓은 상태다. 앞서 지난달 27일 김용찬 부장 판사는 미쓰비시중공업 측으로부 터 압류한 5억여원 상당 채권(상 표권·특허권)을 매각하라고 주 문했다.


세계

2021년 10월 2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미국, WTO서 중국의 무역정책 맹비난… “비시장적” 미국이 20일(현지시간) 세계 무역기구(WTO)에서 중국의 무 역 정책이 비시장적이라며 맹비 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 했다. 데이비드 비스비 주제네바 미

국대표부 차석대사는 이날 중국 에 대한 무역정책검토(TPR) 회 의에서 중국이 20년 전 WTO 가 입 시 이 기구의 규정과 맞지 않 는 기존 정책과 관행을 버릴 것으 로 기대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중국은 오히려 정부 주 도의 비시장적 무역 정책을 강화 해 미국과 다른 나라의 노동자들 과 산업에 손해를 끼쳤다고 지적 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19년 양국 간

1단계 무역 합의를 통해 어느 정 도 진전을 이뤘지만“중국의 무역 체제에 대한 미국의 가장 근본적 인 우려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 특히 중국이 알루미늄과 전기

차, 유리, 조선, 반도체, 철강 등에 “경제적 압력” 을 가했다고 주장 대한 정부 보조금 프로그램을 투 했다. 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 그러면서“미국은 중국이 필 혔다. 요한 변화를 이루도록 설득하기 그는 또 중국이 자국의 희망에 위해 가용한 모든 도구를 계속 사 따라 행동하도록 작은 나라들에 용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전력난’중국, 미국 LNG 대량 수입계약…20년간 400만t씩 로이터“시노펙, 美 벤처글로벌과 초대형 계약 합의” 작년 미국산 수입물량 넘어…미국과 갈등 속 中 결정 배경 관심 전력난에 처한 중국이 미국으 로부터 20년간 대량의 액화천연 가스(LNG)를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미중 간 경제·군사·외 교 등 다방면에서 전략 경쟁이 벌 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전략 적으로 민감한 에너지 분야에서 경쟁국에 상당한 물량을 의지하 게 됨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배경 에 관심이 쏠린다.

로이터 통신은 20일 미국 에너 지부 웹사이트를 인용해 중국 국 유기업 중국석유화공그룹(中國 石化·시노펙)이 미국 벤처글로 벌과 매년 400만 톤의 LNG를 20 년간 도입하는 2건의 계약에 합의 했다고 전했다. 2건의 계약은 각각 연간 280만 톤과 120만 톤 규모다. 미국 에너 지부 자료에 공급 개시 시기는 명 시돼 있지 않으며 서명일자는 지

난달로 적시돼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이 2건의 계약 규모는 단일 중 국 기업과 외국 기업 간에 체결된 LNG 수입 계약으로는 중국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계약을 통해 작 년 310만 톤이었던 중국의 미국산 LNG 수입 규모가 배로 늘어나게 된다고 로이터는 소개했다. 작년 기준으로 중국의 LNG 수입국에 서 미국은 6번째로 많다.

또 벤처글로벌은 시노펙의 무 역 부문 회사인 유니펙과도 2023 년 3월부터 3년간 100만 톤의 LNG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 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에는 중국 민영기업인 ENN 천연가스사가 미국 셰니어와 13년 계약을 발표 한 바 있다. 이는 미중간에 2018년 이후 처음 이뤄진 대규모 천연가 스 계약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결국 헝다 23일 디폴트 위기…3조 자회사 매각 무산 홍콩빌딩 매각도 무산…”현금조달 압력” 헝다 주식 거래재개일 10%대 급락 류허 등 中 최고위급 잇따라‘헝다위기 통제 가능’강조 이번 주말 헝다(恒大·에버그 란데)의 공식 디폴트(채무불이 행)가 선언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 다. 3조원 규모의 자회사 지분을 팔아 디폴트를 막아보려던 계획 이 틀어지면서다. 헝다는 20일 밤 홍콩증권거래 소에 부동산 관리 사업 계열사인 헝다물업(物業) 지분 50.1%를 부 동산 개발 업체인 허성촹잔(合生 創展·Hopson Development)에 매각하는 협상이 종료됐다고 공 시했다. 우량 계열사인 헝다물업 지분

을 200억 홍콩달러(약 3조200억 원)에 팔아 급박한 유동성 위기를 넘겨보려고 했지만 결국 이런 계 획이 무산됐다. 헝다물업 지분 거래 불발은 거 래 대금 지급 방식을 둘러싼 이견 때문으로 전해졌다. 홍콩증시에서 21일 주식 거래 가 재개된 헝다는 10% 이상 급락 해 출발했다. 헝다 주식은 지난 4일부터 거 래가 중단됐다가 헝다물업 지분 매각 협상이 중단되면서 이날부 터 다시 거래됐다. 헝다물업 매각 무산 소식은 오

는 23일 헝다가 또 한 차례의 디폴 트 고비를 맞은 가운데 나왔다. 헝다는 지난달 23일, 29일, 이 달 11일 각각 예정된 달러화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 하지만 달러채 계약서상 예정일로부터 30일 이내까진 이자를 지급하지 않더라도 공식 디폴트로 간주되 지 않는다. 이에 지난달 23일 도래한 이자 가 오는 23일까지 상환되지 않으 면 공식 디폴트가 선언된다. 한 채권의 공식 디폴트가 선언 되면 다른 채권 보유자들도 중도 상환을 요구할 수 있어 연쇄 디폴

日 나가사키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건립 추진 30년 만에… 나가사키 평화공원서 내달 6일 제막식 비문에 징용 관련‘본인 의사에 반해’…영문엔‘강제로 노역’ 일본 나가사키(長崎)에‘한국 인 원자폭탄 희생자 위령비’가 건립 추진 약 30년 만에 세워진 다. 20일 나가사키 한국인 원폭 희 생자 위령비 건립위원회와 주 (駐)후쿠오카대한민국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다음 달 6일 나가사 키시 평화공원에서 위령비 제막 식이 열린다. 태평양전쟁 말기인 1945년 8월 9일 나가사키시에 원자폭탄이 투 하돼 약 7만4천명이 사망했다. 이 중 수천명~1만명은 당시 일본의 식민지였던 한반도 출신으로 추 정된다. 당시 일제에 의해 공업 지역인 나가사키로 강제 동원됐던 조선 인 노동자 등 우리 동포가 미군의 원폭 투하로 목숨을 잃은 것이다. 다른 원폭 투하 지역인 히로시 마시에는 1970년 한국인 원폭 희 생자 위령비가 현지 평화기념공 원에 건립돼 매년 히로시마 원폭 투하 전날인 8월 5일 희생자를 추 모하는 위령제가 열렸지만, 나가 사키에는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 가 없었다. 이에 나가사키 위령비 건립 계획이 1980년대부터 간헐 적으로 제기됐고, 1990년대부터 추진됐으나 건립 방식을 둘러싼 재일동포 사회 내 견해차와 평화 공원 재정비 사업으로 인한 부지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진전을 이 루지 못했다. 이후 2011~2012년 한국원폭피 해자협회와 후쿠오카총영사관이 나가사키시에 평화공원 내 건립 장소 제공을 요청하면서 건립 사 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2013년에는 민단 나가사키본 부와 후쿠오카총영사관, 한국후 쿠오카청년회의소 등으로 구성 된 건립위원회가 발족했다. 그러나 나가사키시 측이 한국 인 원폭 희생자가 발생한 역사적

다음 달 6일 일본 나가사키(長崎)시 평화공원에서‘한국인 원자폭탄 희생자 위령비’제 막식이 열린다고 주(駐)후쿠오카대한민국총영사관은 20일 밝혔다. 사진은 평화공원 내 세워질 예정인 위령비(가상도).

배경인 강제 징용 관련 비문 내용 나가사키시와 주변 지역에 (조선 과 위령비 디자인 등에 문제를 제 인) 약 3만5천명이 거주하고 있었 기하며 건립 허가를 내주지 않았 다. 1945년 8월 9일 나가사키시 상 다. 공에서 폭발한 원자폭탄은 약 7 시 당국의 이런 태도는 우익 만4천명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갔 성향의 현지 단체가 한국인 위령 다. 수천명에서 1만명으로 추정 비 건립을 저지하기 위한 인터넷 되는 우리 동포도 목숨을 잃었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등 반대 목 다” 고 기술됐다. 소리를 높인 것과 무관치 않은 것 ‘본인의 의사에 반해’ 라는 표 으로 추정된다. 현은 2015년 메이지 일본 산업혁 아울러 2015년‘메이지(明治) 명 유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당 일본 산업혁명 유산’ 의 세계문화 시 사토 구니(佐藤地) 주(駐)유네 유산 등록 당시 강제노동 관련 한 스코 일본대사가 한국 등이 제기 일 외교 갈등이 불거지면서 나가 한 강제 동원 문제와 관련해 사키시가 중앙 정부의 눈치를 본 “1940년대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본인의 의 위령비 건립위를 중심으로 끈 사에 반해 동원” 됐다고 밝힌 것 질기게 시 당국과 의회를 대상으 이 근거가 됐다. 로 설득 작업을 전개해 올해 3월 위령비 안내문은 한국어와 일 부지 제공 승인이 났고, 지난달에 본어, 영어로 기술돼 있는데 영문 는 비문 문구 등에 대한 세부 협 에는‘강제로 노역했다’ (forced 의도 끝났다. to work)는 표현이 들어갔다. 비문 내용과 관련해선 시 당국 현재 나가사키시 평화공원 한 이 반대한‘강제 징용’ 이라는 표 쪽 구석에는 1979년 재일본조선 현 대신‘본인의 의사에 반해’ 라 인총연합회(조선총련) 주도로 건 는 표현을 넣는 것으로 절충했다. 립된 작은 크기의‘조선인 희생 위령비 안내문에는“태평양전 자 추도비’가 있지만, 대한민국 쟁 말기에는 본인의 의사에 반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재일민단 주 노동자, 군인 및 군무원으로 징 도로‘한국인 희생자 위령비’ 가 용, 동원되는 사례가 증가했다. 건립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 헝다가 가까스로 23일 위기를 넘긴다고 해도 곧바로 나머지 두 채권의 이자 지급 유예기간도 차 례로 도래한다. 그간 헝다는 자회사와 보유 부 동산 등 핵심자산을 팔아 디폴트 위기를 넘기려 했지만 아직까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거래로 주목받은 헝다물업 지분 매각이 무산됐고 최근 중국 국유기업 웨슈부동산 (越秀地産)이 헝다로부터 홍콩에 있는 건물을 17억 달러(약 2조원) 에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헝다의 재정 상태를 둘러싼 우려 때문에 매입 의사를 거둬들였다

중국 상하이시 자딩(嘉定)구의 시노펙(SINOPEC·中國石化) 복합 주유소.

최근 중국이 미국산 천연가스 를 장기에 걸쳐 대량 수입키로 한 것은 일단 천연가스 가격 급등을 포함한 전 세계적‘에너지 대란’ 과 자국 내 전력난 속에 안정적인 LNG 수입원을 확보할 필요성을 느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을 수입원으로 택한 것에는 미중 관계 관리 측면의 고 려와 함께 미국으로부터 탄소배 출 감축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미 국발 압박의 강도를 낮추려는 전 략적 고려가 반영됐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 15일 보도 했다. 또 헝다는 전기차 자회사인 헝 다자동차, 헝다자동차가 인수한 스웨덴 자동차사인 내셔널일렉트 릭비클스웨덴(NEVS)을 각각 매 각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거래 진척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헝다물업) 거래 실패로 헝다 창업자 쉬자인과 그 의 회사는 현금 조달을 할 다른 대안을 찾는 더 큰 압력을 받게 될 것” 이라며“채권 보유자들과 은행들은 3천억 달러(약 352조원) 이상의 빚을 진 부동산 개발 업체 로부터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더욱 우려한다” 고 전했다. 헝다 디폴트 우려가 커지 가운 데 중국 최고위 당국자들은 헝다

사태가 심각한 위기로 전이될 가 능성은 없다는 입장을 잇따라 피 력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경제 책사로 알려진 류허(劉鶴) 부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금융가 포럼 연차회의에 보낸 서 면 축사에서“비록 부동산 시장에 서 개별적인 문제가 나타나고 있 지만 위험은 전체적으로 통제 가 능하다” 며“부동산 시장의 건강 한 발전이라는 큰 상황에는 변함 이 없다” 고 밝혔다. 앞서 이강(易綱) 인민은행장 도 지난 17일 화상 연결 방식으로 열린 주요 30개국(G30) 국제은행 토론회에서“일부 우려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헝다 위기는 억제할 수 있다” 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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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연합시론

살며 생각하며

마력의 김치 (Power of Kimchi)

조암 이호제 박사 Commissioner of Human Rights 美 대통령 자문의원 한미사랑의재단(www.kafusany.com)

윤석열의‘전두환 옹호 발언’ 은 국민 공감에 어긋나고 매우 부적절

10월 9일 뉴저지 리지필드파크 뉴오버펙 공원에서 열 린 뉴저지한인회 주최 2021 코리안 페스티벌 김치축제 장에는 뉴저지주지사 선거 공화당 후보 잭 치아테렐리 후보도 참관 하고 한인들과 친분을 다졌다, (At the Kimchi Festival with NJ gubernatorial Republican candidate Jack). 사진 오른쪽부터 정영민 목사-스테파 니 장 팰팍 시의원선거 공화당 공천 후보 부부, 잭 차아 타렐리 주지시 후보, 필자 이호제 박사.

맵고, 사큼, 달콤한 김치! 한민족 조상들이 기원전 1세기부터 민족의 생존과 생명력 지켜온 김치! 3천년 기나긴 역사 견디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김치의 맛과 그 향기 뿌려 왔노라! 싱싱한 배추, 무우 소금에 절여, 마늘, 생강, 양파, 파, 젓갈, 굴 함께 버무려 항아리에 발효시켜, 한서린 민족 얼 담아, 용솟음치는 민족정기 고취시켰노라! 해산물로 배퇴시킨 젓갈과 염분에 저린 채소와 융합, 발효된 그 예술의 김치는 인간건강 지키는 면역성 식품되어, 항암, 항산 건강보조식품으로 태어나, 당료, 노화방지, 고혈압 예방 대명사 되었도다! 그 김치용광로에 생성된 Beta Carotene은 친건강 박테리아 생성 시키고, 비타민 C, K는 물론, 기억력 증진의 Choline 요소도 함유 했도다. 잣, 배, 생굴에 버무린 배추소배기, 시원한 동치미, 사콤한 깍두기, 청순한 오이 소배기 김치, 생각만해도 입맛 돋꾼다! 김치의 고유한 맛은 희비애락의 긴 역사 속에서, 생명의 활력소, 감정의 진정제, 식욕증진, 건강 탄력 에쎈스가 되었노라! 아! 신비스런 한국 김치! 쓰라린 고난 역사 극복하고, 새역사 창조에 정신적 생기를 불어 넣노라! 21 세기 불현듯 나타나, 지구를 힙쓰는 죽엄의 코로나 전염병 예방에도, 한가닥 하는 위대한 한국 김치, 민족의 힘이고, 긍지, 삶의 양념 이로다! 오! 고마운 김치 ! 삶을 생동시키는 김치! 그 고유문화 수천년 지켜주신 어진 조상들의 지혜에, 감사, 감사 영광 드린다! 김치여 ! 그대는 우리의 삶의 원동력 ! 활기찬 생명력 지켜주는 영양제! 건강의 기둥 ! 우리 한민족의 사랑과 존경 흠뻑 받으소서! — 조암 이호제 박사, 한미사랑의 재단 총재, 한국전 미참전용사회 202 지부 수석 부회장, 오랜지 카운티 인권 commissioner, 전미 대통령 부시, 트럼프 자문위원.

Sweet, sour, powerfully hot! As a unique ethnic dish, your penetrating taste and scent have been awakening taste buds and emanating in the air from the 1 stcentury BC and spreading the magical powers to the world. How many thousands of years have your delightful fragrance captured our lives in the name of a Korean staple, boosting our vitality ? Oh, how vividlyI remember the taste of Dongchimi, Kkakdugi, and Cucumber Kimchi, all variations of Kimchi that always seem to refresh our appetite. The unique taste of Kimchi runs across the globe and helps many souls, inspiring us out of doldrums in life and leading us toward happiness and joy. OH, Korean Kimchi, we love you through both the sweetness and bitterness of life. How thankful we are for you, as you bring wonderful nutrition to our lives. To this delicious dish, we salute you !

On Oct 9, 2021 on Over Peck Park, Ridgefield, NJ, Honoring Korean 추석잔치

THURSDAY, OCTOBER 21, 2021

국민의힘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신군부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해“우리가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 말로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고 했다. 그러면서“그거는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 고 했다. 이어“왜 그러냐면 (전문 가에게) 맡긴 거다.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봤기 때문” 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은 대통령이 되면 세부 업무 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시스템 관리를 하면 된다는 얘기를 하면서 나왔다. 전두환씨가 정치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 건 군대에서 조직 관리를 해봐서 세부 업무를 각 분야 적재적소에 전문가를 앉혀놓고 정치를 했다는 의미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적 합의와 정 서에 맞지 않는 발언으로 또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 갑 당협 사무실을 찾아“전두환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 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 이 꽤 있다” 고 말했다. 이어“왜 (정치를 잘했다고) 그러느냐? (전 문가에게) 맡겼기 때문이다.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봤기 때 문에 맡긴 거다”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대통령이 되면 최 고 전문가를 등용해 시스템 정치 를 하겠다” 는 점을 강조하기 위 해 전 전 대통령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고 한다. 시스템 정치를 강조하려는 윤 전 총장의 취지는 이해 못 할 바 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제1야당의 유력 대선주자로서 전 전 대통령 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공개석 상에서 한 것은 그의 민주주의와 역사관에 의문을 품게 할 정도로 부적절해 보인다. 특히 5·18의 아픔을 여전히 겪고 있는‘호남’ 까지 끌어들인 것은 지나친 대목이다. 전 전 대 통령의 집권과 통치에 대한 역사 적 평가는 여전히 냉혹하기 때문 이다. 쿠데타에 의한 권력 찬탈, 5 ·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 외에도 폭압적 독재정치로 민주 주의와 인권을 짓밟았다는 인식 에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종인 전 대표가 지 난해 8월 광주 5·18 묘역을 직접

찾아 당 대표로선 처음으로‘무 이른바‘고발사주 의혹’ 과 관련 릎 사과’ 까지 한 것은 이런 국민 한 통화 녹취록까지 언론에 공개 적 공감과 정서를 고려한 데서 나 돼 국민의힘을 향한 시선이 더욱 왔다. 윤 전 총장이 이런 배경을 싸늘해졌다. 김웅 의원과 이 사건 간과한 셈이다. 오죽하면 국민의 제보자인 조성은 씨 간 작년 4월 힘 내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들 3일 통화내용을 담은 녹취록에는 이 나왔겠는가. 전 전 대통령이 김 의원이 범여권 정치인에 대한 다른 5·18 핵심 관련자와 달리 고발장을 조씨에게 전달하면서 광주시민 유혈진압에 대한 사과 ‘검찰에 얘기해놓겠다’고 말한 를 40년 넘게 거부함으로써 국민 것으로 돼 있다. 이는 김 의원과 적 공분을 사고 있다는 점도 알아 검찰이 범여권 인사 고발을 놓고 야 한다. 사전교감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윤 전 총장은 검사 시절“사람 살 수 있는 대목이라 김 의원과 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로 당의 해명이 필요하다. 일약‘스타’ 로 떠오른 인물이다. 녹취록에는 김 의원이“제가 하지만 정치권 데뷔 이후에는 실 가면‘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언 등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자 것이다’ 가 나오게 된다” 고 했을 주 노출해왔다.‘청약통장’ ‘페미 뿐 윤 전 총장이 사건에 연루됐다 니즘’ ‘노동시간’`불량식품’등 고 의심할만한 언급은 없다고 한 에 관해 실언이 이어지다 보니‘1 다. 하지만 국민이 신속한 사건 일 1실언’ 이라는 놀림까지 받아 실체 규명을 바라는 만큼 김 의원 야 했다. 은 떳떳하다면 공수처 수사에 적 최근에도 손바닥 왕(王)자, 역 극적으로 협조함으로써 불필요 술인과의 친분 논란 등으로 곤욕 한 정치적 공방을 끝내는 데 일조 을 치렀지만, 이번 전 전 대통령 해야 한다. 관련 언급은 앞선 실언들에 비해 국민의힘도 대선 승리가 목표 상대적으로 엄중한 것임을 윤 전 라면 대선주자들의 부적절한 언 총장이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 행뿐만 아니라 고발사주 의혹, 대학 시절 모의재판 때 전 전 대 ‘허위 돈다발 사진’논란 등을 하 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할 정 루빨리 해소하고 정리하겠다는 도로 역사적 인식은 과거와 변함 의지와 노력을 보여야 한다. 이 없다는 해명만으로는 국민의 실망을 해소하긴 부족하다. 윤 전 총장이 이번 전 전 대통 뉴욕일보 령 관련 발언을 민주주의와 역사 에 대한 자신의 소양에 부족함이 기사제보 / 광고문의 없는지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 공교롭게도 윤 전 총장의 전 edit@newyorkilbo.com 전 대통령 관련 발언이 나온 19일

718-939-0047


2021년 10월 21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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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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