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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2, 2019

<제441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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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Baseball” ‘양키스 베테랑’사바시아, 공식 은퇴 선언

C.C. 사바시아 올 시즌을 끝으로 사바시아는 21일 그라운드를 떠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프로야구 뉴욕 “이제는 작별할 시간 양키스의 베테랑 투 이다. 고맙다 야구야” 수 CC 사바시아(39· 라고 인사했다. 뉴욕 양키스)가 은퇴 <관련기사 B9면> 를 공식 선언했다.

2019년 10월 2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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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엠넷,‘프듀’수사 중 10대 보컬 경연 또 론칭 내년 초‘십대가수’…내달 24일까지 지원자 모집 엠넷이 내년 초 10대 지원자를 대상으로 보컬리스트를 뽑는 경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프로듀스 엑스(X) 101’ 을 비롯 해 엠넷 일부 오디션 프로그램이 투표 조작 논란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인 상황이지만 오디션 장르 를 포기할 수는 없는 시장 상황에 서‘정면 돌파’전략을 택한 것으 로 읽힌다. 관건은 조작 논란을 원천 차단 할 수 있을지에 달렸다. 엠넷은 내년 초‘10대가 부르고 10대가 직접 뽑는’경연 프로그램 ‘십대가수’ 를 선보이기 위해 21일 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아마추어나 일반인도 실력으로 주목 받을 기회를 제공, 음악에 대 한 열정과 풋풋함을 간직한 실력 있는 10대 보컬들의 등용문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심사위원 역시 10대들로 채워 10대 취향과 기준에 맞게 방송을 만들 예정으로, 10대 래퍼를 뽑는 ‘고등래퍼’ 를 연상하게도 한다. 엠넷은“기성세대와는 확연하 게 다른 10대들만의 이야기를 들려 줄 예정으로 기존의 틀에 박힌 심 사평을 벗어나, 신선하고 창의적인 심사평도 쏟아질 것으로 기대한 다” 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10대 는 노래를 부르는 영상과 함께‘십 대가수’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지원서를‘십대가수’공식 메일 계 정(teensinger@daum.net)으로 보 내면 된다.

방송인 박수홍, 아버지 고향 울릉군 홍보대사 맡아 경북 울릉군은 21일 방송인 박 수홍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박씨는 앞으로 울릉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나 행사에 참여하고 울릉 군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 힘쓰는 일을 맡는다. 그는 1991년 KBS 대학개그콘테 스트로 데뷔해 다수 예능프로그램 에 출연했다.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인 미운 우리새끼에서 아버지 고향인 울릉 도를 아버지와 함께 여행하며 남다 른 애정을 보여준 바 있다. 박씨는 이날 군청에서 열린 위 촉식에서“아버지 고향인 울릉도 홍보대사가 돼 영광” 이라며“울릉 군을 대표하는 홍보대사로서 울릉

도·독도 매력을 적극 알리는 데 일조하겠다” 고 밝혔다. 김병수 울릉군수는“박수홍씨

가 울릉도 매력을 널리 홍보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뷔 10주년 하이라이트, 팬클럽명으로 1천16만원 기부 보이그룹 하이라이트가 데뷔 10 주년을 맞아 팬클럽 이름으로 나눔 을 실천했다. 21일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엔터 테인먼트에 따르면 2009년 데뷔해 올해 10주년을 맞은 하이라이트 멤 버들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에 데뷔일 10월 16일 기념한 1천16만 원을 전달했다. 특히 멤버들은 오랜 시간 사랑 과 응원을 보내준 팬덤‘라이트’ 이름으로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어라운드어스 측은“멤버들이 군 복무 중 맞은 기념일이어서 소 박하지만 뜻깊게 기념하고 싶었 다” 며“팬들과 함께 나눔의 기쁨을 느끼고 싶다는 멤버들의 뜻이 있었

TUESDAY, OCTOBER 22, 2019

‘기생충’美서도 흥행 열흘간 33개 극장서 21억원 수익 미국에서 확대 개봉한 봉준호 다. 현지 시간 지난 18일 개봉해 주 감독의 영화‘기생충’ 이 미국에서 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말레피센트 2’ 는 극장당 수입이 9 21일 CJ엔터테인먼트와 박스오 천499달러였다. 피스 모조에 따르면‘기생충’ 은지 ‘기생충’ 의 미국 배급사는 일부

“올해 미국 극장당 오프닝 수입 중 최고 기록” 난 18일 확대 개봉한 이후 20일까 지 사흘간 총 124만1천334달러(한 화 약 14억5천782만원)를 벌어들이 며 주말 박스오피스 11위에 올랐 다. 현재 뉴욕, 로스앤젤레스, 보스 턴, 시카고, 워싱턴DC, 샌프란시스 코 등지 33개 극장에서 상영 중인 데, 주말 박스오피스 10위‘그것: 두 번째 이야기’ 가 1천528개, 12위 인‘젝시’ 가 2천332개 극장에서 상 영한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진 성과 다. 지난 11일 3개 극장에서 선 개봉 이후 지금까지 올린 총 수익은 182 만1천976달러(한화 약 21억 3천972 만원)이다. 선 개봉한 첫 주말엔 38 만4천216달러(한화 약 4억5천여만 원)를 벌어들여 극장당 12만8천72 달러(한화 약 1억5천만원) 수익을 냈다. 이는 올해 미국 극장당 오프닝 수입 중 최고 기록이어서 주목된

극장에서 선보인 후 개봉관을 늘려 가는 플랫폼 릴리스 방식을 택했 다. 성적이 좋아 상영관은 더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선 개봉부터 현지 반응이 뜨거 웠다. 선 개봉하자마자 뉴욕 극장 에서는 표가 매진됐다. LA 타임스 는“ ‘기생충’ 은 유쾌함으로 시작해 파괴로 끝난다. 그러나 이 영화의 업적은 관객이 숨을 내쉬기 힘들 수도 있을 만큼 매 순간 살아있고 숨 쉰다는 것이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기생충’흥행이 내년 2월 열리 는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시상 식에서의 수상으로 이어질지도 주 목된다. 봉 감독과 배우 송강호·최우식 등은‘기생충’ 의 북미 개봉과 미국 콜로라도 텔루라이드 영화제, 북미 최대규모인 캐나다 토론토 국제영 화제, 텍사스의 판타스틱 페스트, 뉴욕영화제 등 참석으로 몇개월째

북미에 머물렀다. 봉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 에서 기자가“지난 20년 동안 한국 영화의 큰 발전에도 오스카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고 말하자“별일 아 니다. 오스카는 국제적인 영화제가 아니라 지역 시상식이니까”라고 답하기도 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CJ ENM은 아카데미를 앞두고 함께 홍보 활동 에 나섰다. 매년 아카데미를 앞두 고 홍보를 했지만 이번에는‘기생 충’ 이 화제가 되면서 더 공격적 세 일즈에 나섰다. 영진위는 한국문화 원을 통해‘기생충’ 을 더 널리 알 리기로 했다.

에릭남, 5개월 만에 신곡 발매…’러브 다이 영’ 가수 에릭남(본명 남윤도·31) ‘러브 다이 영’ 은 가사가 영어 ‘위대한 탄생 시즌2’ 에 출연해 얼 이 신곡을 들고 돌아온다. 로 된 노래로, 에릭남이 지난 20일 굴을 알렸고 2013년‘클라우드 9’ 21일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9’무대 (Cloud 9)으로 데뷔한 이후 각종 먼트에 따르면 에릭남은 오는 30일 에서 최초 공개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예의 바르고 매 ‘러브 다이 영’ (Love Die Young) 에릭남은 지난 6월 포르투갈, 스 너 있는 태도로 인기를 높였다. 을 발매한다. 지난 5월 발표한‘런 페인, 이탈리아, 체코 등 유럽 10개 최근 어반자카파 멤버 권순일의 어웨이’ (Runaway) 이후 5개월 만 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솔로 앨범 수록곡‘내일’피처링에 의 신곡이다. 2012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참여하기도 했다.

故 설리 떠난 JTBC2‘악플의 밤’종영 다.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힘들게 보내는 분들을 위한 후원금으로 쓰 였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기아대책 관계자는“하이라이 트와 팬들은 2017년부터 지속해서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후원 해왔다” 며“이번 후원금은 소외계 층 겨울나기 캠페인‘희망 온’에 사용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

2009년 그룹 비스트로 데뷔한 이들은 전 소속사를 나오면서 2017 년 팀명을 하이라이트로 바꿨다. 지난 3월 용준형이 정준영에게 서 불법촬영물을 받아본 사실이 알 려지면서 탈퇴해 4인조로 재편됐 다. 멤버인 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모두 군 복무 중이다.

JTBC2는 최근 주요 출연진 중 한 명이었던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세상을 떠난 것을 계기로 예능‘악 플의 밤’ 을 종영한다고 21일 밝혔 다. JTBC2는“지난 11일 방송한 16 회를 마지막으로‘악플의 밤’ 을종 영한다”며“‘악플의 밤’은 대표 MC의 안타까운 비보를 접한 후 제작 방향에 대 한 고민 끝에 고인의 부 재 하에 프로그램을 지속 할 수는 없다고 판단해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당당하고 아름다웠던 故설리 님과 함께 한 시간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며“악성 댓글에 경종 을 울린다는 기획 의도에 공감해 주시고,‘악플의 밤’을 아껴주신 시청자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 다. 고(故) 설리가 출연했던‘악플 의 밤’ 은 스타들이 자신을 향한 악

성 댓글을 직접 분석하고 그에 대 한 의견을 솔직하게 피력하는 포맷 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설리가 세 상을 떠나면서 프로그램을 지속하 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많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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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2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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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 돌파는 기현상”“내 성향 때문에 돌아선 팬, 설득할 자신 없어” 왜 관객은‘조커’ 에 열광할까 악당의 탄생기를 다룬 영화‘조 커’ 가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고 있 다. 관객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이 영화에 열광하지만, 다른 편에는 영화를 둘러싼 논란과 우려도 존재 한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에 따르면‘조커’는 이날까지 총 441만6천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 다. 이미 히스 레저가 조커로 출연 한‘다크 나이트’ (2008)의 흥행 성 적(417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일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지켰으나‘말레피센트 2’ 에 1위 자 리를 내줬다. 그러나 이번 주말에 도 꾸준히 관객 수를 유지할 전망 이다. 조커의 흥행은‘조커 신드롬’ 이 라고 할 정도로 전 세계적인 현상 이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조 커’ 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6억1 천900만 달러(한화 약 7천310억원) 가 넘는 수익이다. 북미 수익은 2억 2천600만달러(한화 약 2천699억원) 가 넘었다. 올해 베니스 영화제에 서 황금사자상을 받아 개봉 전부터 그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국내외 평론가들은 영화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내놓지만, 적어도 일반 관객들은 영화의 의미를 해석 하고 패러디하는 등 적극적으로 영 화를 소비하고 있다. 관객들이 주목하는 것은 영화 속 불평등과 빈부격차에 대한 메시 지다. 스탠드업 코미디언을 꿈꾸던 아 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이 악당 조 커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는 이 영화에서 그를 추종하는 젊은이들 은 광대 마스크를 쓰고 길거리로 쏟아져 폭동을 일으킨다. 그리고 사회 불평등에 반발해 특권층을 ‘처단’ 한다. 현실과 닮아있는 문제를 현실과 는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는 데 대 해 많은 관객은 일종의 카타르시스 를 느낀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400만 돌 파는‘기현상’ 이라고 생각한다” 며 “상업적인 영화라기보다는 예술영 화에 가까운 작품인데, 이 같은 흥 행은 관객들의 초반 선호도가 작용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악당이 될 수밖에 없는 인간적인 모습이 섬세 하게 그려져 있다” 고 분석했다. 이어“불안한 한국 사회의 분위 기 때문에 관객들도 이 영화에 감 정이입을 하고 호응을 하는 것 같 다” 고 덧붙였다. 모든 관객이 영화가 불평등과 빈부격차를 그리는 방식에 동의하 지는 않는다. 악당을 탄생시킨 것 은 전적으로 사회의 책임이며 문제 해결 방식으로 폭력이 사용되는 것

이 언뜻 정당화되는 것처럼 비치기 장면이 등장하는데“15세 이상 관 때문이다. 영화를 둘러싼 이런 논 람가가 너무 낮다” 는 지적을 한 것 쟁조차도‘조커’ 를 더 매력적으로 이다. 이 영화는 미국에서는 R등급 만든다. (Restricted·17세 이하는 부모 등 강유정 영화평론가는“‘기생 성인을 동반해야 함)을 받았다. 충’ 에서도 다룬 불평등은 전 세계 ‘조커’ 의 등급 문제는 지난 17일 열 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가 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됐다” 며“영화가 논쟁적인 것도 흥 “너무 관대하다” 고 지적되기도 했 행에 도움이 됐다. 토론과 논쟁의 다. 지점을 갖고 있고, 영화를 보고 나 국내에서의 등급 논란은 이 영 야 그에 동참할 수 있기 때문” 이라 화가 폭력적인 해결 방식을 옹호하 고 설명했다. 는지의 여부와 맞닿아있기도 하다. 관객들은 조커를 연기한 호아킨 강유정 평론가는“영화 속 인물 피닉스의 열연에도 열광한다. 영화 이 계층 차·계급 차에 대해 폭력 를 비판하는 관객들조차도 그의 연 적인 해결을 도모하기 때문에 이 기에는 호평을 내놓는다. 폭력성이 전염될까 우려하는 것으 이 밖에도‘조커’ 가 개봉한 지 로 보인다” 며“그러나 영화를 소비 난 2일 이후‘말레피센트 2’ 가 등장 하는 주 관객층은 이런 사실조차도 하기까지 그에 맞설만한 영화가 없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 었다는 점도 흥행에 큰 영향을 미 했다. 쳤다. 정지욱 평론가는“논란이 일어 한편, 영화가 흥행하자 15세 이 나는 것 자체가 사회적 약자에 대 상 관람가인 등급이 논란이 되기도 한 해결책을 만들 수 있는 창구가 했다.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며“규제하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이 영화에 기보다는 더 공개해서 더 좋은 사 대해“가위나 총을 이용한 살상과 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밑바탕이 유혈을 묘사한 폭력적인 장면들이 되도록 해야 한다” 고 말했다. 등장하나 지속적이지 않아 폭력성 총기 소유가 가능한 미국에서는 과 공포의 수위가 다소 높다” 고 등 영화 속 폭력성에 따른 위협이 모 급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방 범죄 발생 우려 등으로 더 실체 그러나 일각에서 적나라한 폭력 적이다.

이승환, 데뷔 30주년 열두 번째 앨범 발매…”20대들이 들어줬으면” “음악은 마법같은 것, 돈·권력 아니라 사람 편에 서길”

“제 음악은 저를 인정하는 사람 만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가끔은 주 제넘고 두려운 생각을 해요.” 벌써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이승환(54)이 내어놓은 음악관이 다.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 린 쇼케이스에서다. 열두번째 정규 앨범‘폴 투 플라이 후’ (FALL TO FLY 後) 발표를 알리는 자리. 전 작인 2014년 11집‘폴 투 플라이 전’ (FALL TO FLY 前) 이후 약 5 년 만이다. 앳된 얼굴은 그대로였지만, 그 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선 30년 가 수 생활의 관록이 군데군데 풍겨 나왔다. 그는 타이틀곡을‘나는 더 너 야’ 로 정한 이유로‘젊은 취향’ 을 들었다. “20대들이 저를 잘 모르더라고 요. 그들이 제 음악을 알아주면 좋 겠다는 마음에서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는 음악들로 앨범을 꾸렸어 요. 저를 선례로 모든 가수의 수명 이 연장되는 선례가 됐으면 좋겠어 요.” 인터뷰 도중‘어린 왕자’라는 그의 별명이 언급되자“20년 전부 터 제발 거둬달라고 부탁했던 별 명” 이라고 손을 내저었다. 그러면 서도 외모나 패션을 젊게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젊음은 음악인에게 미덕이라 고 생각해요. 스스로가 젊은 감각 을 놓지 않고 지내는 것이야말로 창의력의 원천이거든요. 한 선배로 부터‘롤링 스톤즈’ 의 멤버가 일흔 이 넘은 나이에도 스키니진을 입는 것처럼 계속 젊은 아티스트로 활동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어요.” 이승환은 지난 1989년 1집 앨범 ‘B.C 603’ 으로 데뷔했다.‘천 일 동 안’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그 대가 그대를’등 수많은 명곡을 탄

생시켰다. 그러나 가수 생활 30년 두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세상의 간 다양한 우여곡절도 겪었다. 아픔과 해야 해요. 대중의 사랑을 “지난 30년간 가장 힘들었던 때 먹고 사는 사람들은 돈과 권력의 가 1997년에 발표한‘애원’뮤직비 편에 서지 않고 사람 편에 서야 한 디오에서 귀신의 모습을 조작해 넣 다는 바람을 전하고 싶어요.” 었다고 의심받았던 때에요. 2년 뒤 이승환은‘어린 왕자’ 라는 별명 에‘당부’ 라는 노래로 은퇴를 암시 과 달리‘공연의 신’이라 불리는 하기까지 했죠. 그땐 제가 어려서 것에 애착이 강해 보였다. 지금까 많이 힘들었어요.” 지 1천회 이상 공연을 했고, 올해에 이승환은 그간 사회적 문제에 는 9시간 30분간 홀로 93곡을 부른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이 기록도 세웠다. 를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장시간 공연을 한다는 건 제가 도 그는 입을 열었다. 절제하고, 관리하고, 노력하고 있 “최근에는 제 성향을 드러냄으 다는 방증이라 생각해요. 팬들에게 로써 국민의 절반의 팬을 잃었다고 는 다양한 곡을 들을 수 있기 때문 말하는 사람들, 제 CD를 모두 버렸 에‘종합선물세트’ 인 셈이죠. 실제 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죠. 하 로 저는 공연이 잡히면‘밖에 나갔 지만 제 음악에는 제 생각이나 성 다가 혹시 넘어져서 다치면 어쩌 향이 녹아들어 있어요. 저의 성향 지?’ 라고 생각할 정도로 공연을 위 을 밝히는 것에, 제 음악에 동의하 해서 살고 있어요.” 지 못하겠다면 그분들을 설득할 자 ‘공연의 신’ 답게 올해와 내년은 신은 없어요.” 공연 계획으로 스케줄이 가득 차 20년 전 많은 이들의 손가락질 있다. 오는 11월 30일과 12월 1일 양 로 인해 가요계를 떠나는 것까지 일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고민했던 그였지만, 세월과 함께 는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가 열 성숙해진 그는 타인의 평가에 단단 린다. 내년에는 국내 30개 도시 공 해진 모습이었다. 중년 가수 이승 연과 함께 해외 10개국 투어도 예 환은 후배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정되어 있다. 않았다. ‘폴 투 플라이 후’ 는 15일 음원 “3~4분 만에 사람의 마음을 움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타이틀곡 직일 수 있는 건 음악밖에 없어요. ‘나는 다 너야’등 총 10곡이 수록 그런 마법 같은 음악을 함부로 휘 되어 있다.

反영웅영화‘조커’R등급 무비 박스오피스 신기록 세울 듯 모방 범죄 우려로 경찰 경계령 까지 내려진 반(反) 영웅 영화‘조 커’ (Joker)가 흥행 돌풍을 이어가 며 R등급 영화 박스오피스(흥행수 입)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21일 미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 터에 따르면‘조커’ 는 지난 주말까 지 글로벌 흥행수입 7억3천750만 달러(8천643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R등급 영화 흥행기 록인‘데드풀’ (Deadpool)의 7억8 천300만 달러에 바짝 근접한 것으 로,‘조커’ 가 상당수 스크린에 여 전히 걸려 있어 추월은 시간 문제 라고 할리우드리포터는 전했다. ‘조커’ 는 최대 9억 달러(1조548 억 원)까지 흥행 수입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R등급 영화란 만 17세 이하 미 성년 관객의 경우 부모를 동반해야 입장이 가능한 제한적 상영 등급을 말한다. 대다수 블록버스터 영화는 전체 관람가 또는 12세 미만 제한 등으 로 낮은 등급을 받기 때문에 아동 ·청소년 관객 유치가 용이하고 그 만큼 많은 수입을 올린다. 반면 R등급 영화는 영화계에서 통상 흥행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조커’ 는 배트맨의 숙적 조커를 확신에 찬 악당으로 그린 영화로, 호아킨 피닉스의 열연이 극찬을 받 았다. 토드 필립스 감독이 메가폰

을 잡은‘조커’ 는 베네치아 국제영 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받 았다. ‘조커’개봉과 함께 일부 지역 에서는 경찰이 경계령을 발령하기 도 했다. 극중 조커를 추종하는 젊은이들 이 광대 마스크를 쓰고 길거리로 쏟아져 나와 폭동을 일으키고, 특 권층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장면이 나오는 만큼 모방 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대형 극장 주변 경 계를 강화한 것이다. ‘조커’ 를 상영한 미 캘리포니아 주 남부 일부 극장가에서는 총기 위협 등의 첩보가 접수되면서 극장 이 폐쇄되는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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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서로 다른 길 위에 있어” 英 해리왕자, 형 윌리엄과 갈등 인정 영국의 해리 왕자가 언론을 통 해 꾸준히 제기돼 온 형 윌리엄 왕 세손과의 불화설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고 영국 일간‘더타임스’ 등 영국 언론이 21일 일제히 보도 했다. 해리 왕자는 전날 ITV로 방송 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해리& 메건:아프리카 여행’ 에서“우리는 확실히 지금 서로 다른 길 위에 있 다” 며 불화설에 대한 복잡한 심경 을 나타냈다. 앞서 영국 언론들은 해리 왕손

다큐멘터리서 심경 토로…6주간 공식활동 중단·가족 휴가 계획 해리 부부“언론 보도로 상처 입어…아프리카로 뜨고 싶다”고백 부부가 윌리엄 왕세손 부부와 함께 운영하던 왕립 재단에서 독립해 새 로운 자선재단을 만들어 독자 활동 에 나선 것과 관련, 왕자들 사이에 다툼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언론들은 해리 왕자의 배 우자인 메건 마클 왕손빈이 윌리엄 왕세손 부부로부터 충분히 환영받 지 못한 데 대한 해리 왕자의 서운 함 등이 갈등의 원인이 됐다고 분 석했다. 하지만 해리 왕자는 다큐멘터리 대담자로 나선 톰 브래드비에게 “이러한 역할, 임무, 가족은 압박 아래 있기에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해 전적으로 부인하지 는 않았다. 해리 왕자는 그러면서 “나는 그(윌리엄)를 진정으로 사랑 하며 그러한 얘기 대부분은 아무것 도 아닌 데서 만들어진 것” 이라며 “형제로서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 도 있다” 고 덧붙였다. 최근 타블로이드 매체를 고소한 해리 왕손 부부는 다큐멘터리에서 공식활동 일시 중단을 알리며 언론 보도에 대한 중압감을 거듭 토로했 다. 서식스 공작 부부(해리 왕손 부 부의 공식 직함)는 다음 달부터 6

주간 왕실 일원으로서 공식 임무를 중단하고‘가족 시간’ 을 가질 예정 이다. 해리 왕자는“이제 막 (남아프 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돌아 왔는데, 우리가 자리 잡기에 정말 멋진 곳 같더라” 고 말했다. 그는 외부의 비판을 고려하면 아프리카 정착이 가능하지 않을 것 이라면서도,“가족이 주로 아프리 카와 (자연환경 등의) 보존에 집중 해서 일할 것” 이라고 밝혀 아프리 카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모친 고(故) 다이애나빈(嬪)도 생전에 아프리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어머니의 비극적 죽음을 떠올리 며 해리 왕자는“카메라를 볼 때마 다, 셔터 소리를 들을 때마다, 플래 시를 볼 때마다 (중략) 상처는 더 깊이 곪는다” 며 아픔을 드러냈다. 톰 브래드비는“해리는 아직도 언론이, 적어도 언론이 강제로 끌 고 들어간 게임이 자기 어머니를 죽였다고 믿는다” 면서“이제 그는 그 역사가 자기 아내에게 반복될 수 있다는 깊고 본능적인 공포에 떨고 있다” 고 분석했다. 마클 왕손비는 개인정보 불법 활용, 정보보호 기본법 위반, 저작

권 침해 등을 이유로 영국 타블로 이드판 일간지‘메일’ 의 일요판과 그 모 법인을 고소했다. 지난달 29일 메일 일요판은 마 클이 생부 토머스 마클에게 보낸 편지 원문 내용과 파파라치가 찍은 마클의 사진 등을 공개했다. 마클은 이 프로그램에서 타블로 이드의 보도행태가 잔인하고 부당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클은 결혼 전 해리 왕자와 교 제 사실을 알렸을 때 영국에 있는 지인들로부터‘영국 타블로이드가 너의 인생을 파괴할 것이니 그만두 어라’ 는 조언을 들었지만, 당시 자 신은“너무 순진해서”친구의 조언 에‘말도 안 된다’고 응수했다고 전했다. 막강한 부와 지위에는 그에 따 른 감시가 필요하다는 진행자의 지 적에 마클은“그것은 감시와 다른 것” 이라며“내 생각에 사람들은 항 상 남의 떡이 더 크다고 여기기 때 문에, 그게 어떤지 이해하기 힘들 다” 고 반박했다. 한편 해리 왕자 부부는 전통에 따라 젖먹이 아들 아치의 첫 성탄 절을 노퍽에서 엘리자베스 여왕 등 왕실 가족과 함께 보낼 것으로 알 려졌다.

TUESDAY, OCTOBER 22, 2019

시니낫 태국 국왕 배우자 3개월 만에 지위 박탈 태국 왕실 성명서“조신하지 못하고 왕에 불충실” 태국의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 (67)이 배우자인 시니낫 웡와치라 파크디(34)의 모든 지위를 박탈했 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왕실 의 공식 성명을 인용해 21일 보도 했다. 앞서 와치랄롱꼰 국왕은 지난 7 월 시니낫에게 왕실 역사 100년 만 에 처음으로 왕의 배우자라는 호칭 을 부여한 바 있다. 이는 근위대 육군 대장 출신인 수티다 현 왕비와 결혼식을 올린 지 두 달 만에 이뤄진 것이어서 화 제가 됐다. 시니낫은 이번에 군 직위도 동

위대에서 근무해왔으며, 올해 5월 소장으로 진급했다. 왕실은 성명에서 시니낫이 조신 하지 못한 행동을 하고 국왕에게 불충실했다고 지위 박탈 이유를 설 명했다. 왕실은 두페이지짜리 성명에서 “그녀가 은혜를 모르고 지위에 맞 지 않게 행동한다. 그녀에게 수여 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여왕 지위 마하 와찌랄롱꼰 태국 국왕의 배우자인 까지 오르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시니낫 웡와치라파크디. 않는다” 고 밝혔다. 시에 잃었다. 이어“그녀는 왕실의 훌륭한 전 왕실 육군간호대학을 졸업한 그 통을 이해하지 못하고 왕과 여왕에 는 조종사 교육을 받은 뒤 왕실 근 복종하지 않고 있다” 고 부연했다.

스페인 유명축구선수 SNS로 동선 파악해 자택 턴 일당 검거 스페인의 유명 프로축구 선수들 의 소셜네트워크(SNS)를 검색해 선수들의 일정을 미리 파악한 뒤 이들의 자택을 털어온 5인조 도둑 일당이 스페인 경찰에 붙잡혔다.

AF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스페인 경찰은 지난 16일 도둑 들의 거처를 급습해 이들을 체포하 고 현장에서 고급 승용차와 각종 보석류, 수천 유로의 현금 등을 증

전하고 있다. 가령, 도둑들은 지난달 파티가 러시아로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하 러 모스크바에 갔을 때 그의 마드 리드 자택을 털어 현금과 귀금속은

원정경기 일정 등 파악해 자택 털어…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집중 표적 챔피언스 리그 메달까지 털린 선수도 있어 유럽연합의 형사경찰기구인 유 로폴과 스페인 경찰은 네 명의 알 바니아인과 한 명의 스페인인으로 구성된 5인조 도둑 일당을 마드리 드와 톨레도 외곽에서 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이 도둑들이 스페인 프 로축구 1부 리그인 라 리가에서 뛰 는 유명 선수들의 원정 경기 일정 을 파악하거나, 인스타그램이나 페 이스북 등 SNS를 통해 선수들의 동선을 파악한 뒤 자택에 몰래 침 입해 금품을 턴 것으로 파악했다고

거품으로 압수했다. 스페인 경찰은 이들의 범행에 피해를 본 축구선수들이 누구인지 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레알 마드 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 일부가 표적이 됐다고 유로폴이 밝 혔다. 스페인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 의 프랑스 출신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와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카 세미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는 가나 출신의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 등이 도둑들의 표적이 됐다고

물론 그의 챔피언스 리그 메달까지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 일당이 축구선수의 집을 이런 식으로 열네 차례 침입 해 금품을 훔친 것으로 보고 수사 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카세미로의 자택이 털렸 을 때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 루카 스 바스케스의 부인이 소셜네트워 크에 스페인에서 뛰는 축구 선수들 의 집을 노리는 도둑 일당을 조심 해야 한다고 경고하는 글을 올리기 도 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한복판서“음매~”…2천마리 양떼로‘장관’ 20일 스페인 마드리드 중심가는 자동차 소음 대신 양 울음소리로 가득 찼다. 때 아닌 양 울음소리는 약 500년 전 양치기들이 겨울을 맞아 따뜻한 남쪽 지역으로 가축을 이동시키던 풍습을 기념하는 행사로 인한 것이 었다. BBC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 도에 따르면 마드리드에서 매해 진 행되는‘양 떼 이동 축제’ (Fiesta de la Trashumancia)의 일환으로 이날 약 2천마리의 양 무리가 중심 가를 가득 채우며 이동했다. 양들 대부분이 목에 종을 차고 있어 거리는 종소리로도 시끄러웠 다. 이들을 이끄는 양치기들은 곁 에서 망토 등 전통 복장 차림으로 행진했다. 스페인 농업부와 마드리드 관광 당국은 양치기들에게 가축을 끌고 도시를 가로지를 권한을 부여한 중 세시대 규정에 착안해 1994년부터 이 행사를 개최했다. 기록에 의하면 1418년 양치기들

20일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를 가득 메운 양 떼

중세시대 풍습 되살린‘양떼 이동 축제’개최 은 양들을 지나가게 해주는 대가로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마드리 시의회에 가축 1천마리당 50코인에 드 카사데캄포 공원에 모인 양들은 해당하는 요금을 매해 내기로 합의 시청으로 이동했다가 오후 2시까 했다. 지 시내를 빠져나왔다. 이런 합의는 그대로 유지돼 오 마드리드를 찾은 한 관광객은 늘날에도 축제일에 양치기 측 대표 “일 년 중 하루 열리는 행사가 운 가 마드리드 시장에게 소량의 요금 좋게 내가 온 날 열렸다. 행운이다” 을 지불한다. 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중국서 버섯 캐러 간 주민들, 생매장된 아기 발견 중국에서 버섯을 캐던 노인들이 생매장된 아이를 발견해 경찰이 수 사에 착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 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 지 난(濟南)일보를 인용해 21일 보도 했다.

주민들은 경찰에 곧바로 신고하 고 아기를 구조했으며, 아기를 병 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아이는 3시간 정도 방치된 것으로 보이며, 황달 과 빈혈 외에 특별한 외상은 없었

돌보던 여의사“부모 안 나타나면 입양할 것” 지난일보에 따르면 올 8월 21일 산둥(山東)성 지난에서 버섯을 캐 던 주민 2명은 짐승이 우는 듯한 소 리를 들었다. 소리가 나는 곳은 금방 땅을 판 것처럼 보였고, 주민들은 짐승이 덫에 걸렸다고 여겨 땅을 파보았 다. 놀랍게도 시멘트 판으로 덮인 구덩이 안에 있던 것은 살아있는 아기였다.

다. 발견 당시 1.5㎏에 불과했던 이 아기는 현재 몸무게가 4㎏까지 늘 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경찰은 아기를 생매장한 부모를 찾고 있으나, 폐쇄회로(CC)TV 자 료 등이 없어 아직 단서를 찾지 못 하고 있다. 만약 부모를 찾지 못할 경우 이 아이는 발견 후 치료에 참여해 온 여의사가 입양할 예정이다.

중국 지난서 발견된 생매장된 아기

이 아기의 치료비를 모두 댄 여 의사 저우산훙은“이제는 내가 아 이의 반쪽 엄마인 것처럼 느껴진 다” 며“가족과 의논해 아이의 부모 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이 아이를 입양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뉴델리 대기오염도 못 말린 마라톤…”위험”지적도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악명 높은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무려 4만여 명이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눈 길을 끌었다. 21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인도 뉴델리 시내에서는 4만633명이 참가한 가 운데 에어텔 델리하프마라톤 대회 가 개최됐다. 이 대회는 2017년 인도 공기질

지수(AQI)가 292까지 치솟은 가운 데 방독면 같은 대형 방진 마스크 로 중무장한 참가자들 모습으로 화 제가 된 바 있다. 이후 주최 측은 대회 개최 시기 를 폭죽이 쏟아지는 힌두교 디왈리 축제 시기 이전으로 당겼고 초미세 먼지(PM2.5)를 줄이기 위해 다양 한 아이디어를 동원해왔다. 올해는 코스 전체에 화학물질을

섞은 물을 살포했고, 오염물질을 다른 방향으로 밀어낸다는‘와이 파이 파동’장치까지 동원했다. 여기에 대회 당일에는 바람까지 분 덕분에 오염물질이 평소보다 감 소했다. 방진 마스크를 쓰고 참가 한 이도 지난 대회 때보다 줄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인도 AQI 는 238수준으로 지난해(272)와 2017 년(292)보다 낮아졌다.


건강정보

2019년 10월 22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소리없이 찾아오는‘뼈도둑’ 골다공증, 방치 땐 골절 위험 바람든 무처럼 뼈 조직에 구멍 이 뚫리는 골다공증은 노년기 대표 적인 질환이지만 별다른 징후 없이 진행돼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골다공증을 방치하면 골절로 이어질 수 있고, 노년기 골절은 사 망에 이르는 치명률이 높아 평상시 관리가 중요하다. ‘세계 골다공증의 날’ (10월 20 일)을 맞아 대한골대사학회 등 의 료계 전문가들은 노년기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골다공증에 대 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 다. 골다공증은 유병률이 높은 질환 인데도 인지도가 크게 떨어질 뿐만 아니라 실제 치료에 나서는 경우도 적은 편이다. 대한골대사학회가 국민건강영 양조사(2008~2011)를 분석한 결과, 국내 50세 이상 성인 남녀의 골다 공증 유병률은 22.4%다. 5명 중 1명 꼴이다. 골다공증은 골절로 골밀도 검사 등을 받기 전까지 알기 어렵기 때 문에 실제 환자는 더욱더 많을 것 이라는 게 의료계 추측이다. 이에 따라 중장년층은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골밀 도 검사 등을 받는 게 좋다.

골다공증은 골절이 발생할 때까 지 별다른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 되므로 조기에 인지하기 쉽지 않 다. 그러므로 청소년 시기부터 충 분한 양의 칼슘을 섭취하고 야외활 동으로 비타민 D를 충분히 합성해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칼슘은 일일 800∼ 1000mg의 섭취가 권장된다. 일차 적으로 우유, 멸치, 해조류, 두부 등 음식을 통해서 섭취하고 부족할 경 우 영양제를 먹어도 된다. 또 비타민 D는 햇볕을 쬐면 피 부에서 만들어지지만 겨울철에 실 내에서 일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일일 800mg 정

한국내 50세 이상 성인 남녀 골다공증 유병률 22.4%…5명 중 1명 골다공증 치료받는 환자, 여성 12.9%·남성 4.2% 불과 정부는 지난해부터 국가건강검 진에서 골다공증 검사 대상자를 확 대했으므로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여성은 지난해부터 66세뿐만 아니 라 54세에도 생애전환기건강검진 을 통해 골다공증을 진단받을 수 있다. 진단을 받은 뒤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 골다공증 환자 중 치료를

받는 비율은 여성이 12.9%, 남성이 4.2% 불과한 것으로 보고된다. 치 료를 받더라도 1년 안에 약물 복용 을 중단하는 환자 비율이 66%에 이 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골다공증 골절을 경험했다면 더 욱 주의해야 한다. 골다공증으로 골절을 경험한 환자 4명 중 1명은 4 년 내 재골절을 겪는다.

도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 이 좋다. 정호연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 은“모든 고령자가 골다공증 위험 을 인식해야 한다” 며“특히 60세 이 상 여성들은 자신의 골다공증 위험 요인을 확인해 질환의 예방과 치료 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 했다.

“뇌 소교세포, 뉴런 손상·알츠하이머병 진행에 관여” 미 워싱턴대 연구진, APOE 유전자의 소교세포 활성화 작용도 확인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로 꼽 히는 타우(tau) 단백질이 환자의 뇌에서 실타래(tangle) 형태로 뭉 치면 뇌 조직 손상과 함께 기억력 감퇴가 시작된다. 건강한 상태의 타우 단백질은 뉴런(신경세포) 내 물질 운반 등에 관여하며 순기능을 한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병이나 만성 외상성 뇌 병변증(chronic traumatic encephalopathy)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이 생길 땐 환자의 뇌에서 뭉쳐 독성을 띤다. 그런데 뇌 면역세포의 일종인 소교세포(microglia)가 타우 단백 질 타래의 형성과 뇌 손상에 깊숙 이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 다. 소교세포는 뉴런에 타우 단백 질 타래가 쌓일 때 활성화된다. 미국 워싱턴대의 신경학과 과장 인 데이비드 홀츠먼 석좌교수 팀은 이런 내용의 연구 보고서를‘동료 심사(peer review)’학술지‘실험 의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 에 발표 했다. 이날 온라인에 공개된 보고 서 개요등에 따르면 홀츠먼 교수팀 은, 타우 단백질이 뭉치면서 신경 퇴행성 질환이 생길 때 소교세포가

어떤 작용을 하는지 밝히기 위해 런에 미치는 독성 효과를 APOE4 생쥐 실험을 진행했다. 가 증폭한다는 걸 입증했다. 이 실험엔 인간의 타우 단백질 연구팀은 생쥐의 유전자를 조작 이 돌연변이 형태로 생기게 조작한 해, 실험군은 인간의 APOE4 유전 생쥐를 썼다. 보통 이런 생쥐는 생 자를 갖게 하고, 대조군은 아예 후 6개월부터 타우 단백질 타래를 APOE 유전자를 제거했다. 아울러 형성하기 시작해 생후 9개월이 되 생후 6개월부터 시작해 3개월 동안 면 신경 손상 증상을 보인다. 실험군에는 뇌에서 소교세포를 대 연구팀이 특히 주목한 건 폭 줄이는 화합물을, 대조군에는 APOE라는 유전자다. 이 유전자는 ‘위약(placebo)’ 을 먹였다. 모든 사람이 어떤 형태로든 갖고 그러고 보름이 지나자, 타우 단 있지만, APOE4 변형의 보유자는 백질 타래가 생기고 고위험 유전자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이 상 형도 가진 생쥐의 뇌는 심하게 쪼 대적으로 훨씬 크다. 그라들며 손상됐다. 이런 생쥐의 APOE4를 가진 사람이 이 병에 뇌에선 소교세포도 관찰됐다. 걸릴 확률은 저위험 유전자형 보유 그러나 화합물로 소교세포를 제 자의 최고 12배에 달한다고 한다. 거한 생쥐는 APOE4 유전자를 가 앞서 연구팀은, 타우 단백질이 뉴 졌는데도 뇌가 정상으로 건강해 보

였고, 해로운 형태의 타우 단백질 도 훨씬 적었다. 소교세포와 타우 단백질의 변이 형은 있고 APOE는 없는 생쥐도, 뇌 손상이 최소한에 그쳤고 타우 단백질 타래가 생길 조짐도 거의 없었다. 후속 실험에서 소교세포가 활성 화하려면 APOE 유전자가 꼭 필요 하다는 게 확인됐다. 비활성 상태 의 소교세포는 뇌 조직을 파괴하거 나, 유해한 타우 단백질 타래의 발 달을 자극하지 못했다. 보고서의 제1 저자인 시 양 박사 후과정 연구원은“소교세포가 뉴 런의 염증과 사멸을 유발해 신경퇴 행성 질환을 일으키는 것 같다” 라 면서“하지만 소교세포가 없거나, 있더라도 비활성 상태라면 타우 단 백질 타래는 발달하지 않고, 신경 학적 손상도 생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보고서의 수석저자인 홀츠먼 교 수는“신경 퇴행이 시작되는 단계 에 소교세포를 확실히 비활성 상태 로 만드는 약을 개발한다면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할 만한 가치가 있을 것” 이라고 강 조했다.

팔에 문신을 새기는 이탈리아의 한 남성

이탈리아 타투 인구 700만명 돌파 이탈리아 국민 10명 중 1명 이 상이 문신(tatoo·타투)을 지니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ANSA 통신이 보도했다.

닌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5 ∼44세로 23.9%였다. 우리나라로 치면 초등학교 고 학년생부터 고등학생에 해당하는

전체 12.8%… 여성>남성 12∼17세 미성년자도 7.7% 문신 지녀 로마 소재 고등보건연구소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문신 인구는 7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2.8%에 달했다. 과거에 문신을 새긴 경험 이 있는 사람들로 범위를 넓히면 그 비율은 13.2%까지 올라간다. 성별로는 남성의 11.7%, 여성의 13.8%가 문신을 지닌 것으로 집계 됐다. 여성들은 등과 발, 발목 순으로, 남성은 팔과 등, 다리 순으로 문신 을 선호했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처음으로 문신을 경험한 때는 평균 25세로 조사됐다. 문신을 지

12∼17세 사이 미성년자 중에서도 7.7%가 문신을 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도 문신이 꽤 대중화된 국가로 꼽힌다. 하지 만 문신 인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불법 시술소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어 보건·위생 문제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이번 조사에서 문신 인구의 58.2%는 문신이 야기하는 건강상 위험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시술 한 것으로 나타나‘위생 불감증’ 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생쥐도 암컷이 우울증에 약해” 우울증은 남성보다 여성이 잘 걸린다. 대략 여성 환자가 남성의 두 배다. 하지만 성별로 왜 이런 차 이가 생기는지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테스토스테론(남성 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활성도가 성에 따라 다 른 뇌 신경회로를 미국 미시간 주 립대(MSU) 과학자들이 동물 실

좌핵 뉴런은 보상과 동기 부여에 깊숙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험 결과, 테스토스테론이 많 이 분비된 생쥐 수컷은 스트레스 를 받아도 복측 해마-측좌핵 신경 회로의 활성도가 암컷보다 훨씬 낮았다. 그러나 테스토스테론을 차단하 면 생쥐 수컷도 우울증과 비슷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미 MSU 연구진“관련 뇌 신경회로 발견” 테스토스테론 작용하는‘복측 해마-측좌핵’회로 확인 험에서 찾아냈다. 이 발견은 향후 우울증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표 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MSU의 A.J.로빈슨 생리학 교 수팀은 이런 내용의 연구 보고서 를 저널 ‘생물학적 정신의학 (Biological Psychiatry)’ 에 발표 했다. 온라인(www.eurekalert.org) 에 공개된 보고서 개요에 따르면 이들 과학자가 집중해서 연구한 건, 복(腹)측 해마(ventral hippocampus) 뉴런의 작용과 이 에 따른 측좌핵(nucleus accumbens) 뉴런의 활성화다. 복측 해마 뉴런은 스트레스와 정동(情動) 상태에서 흥분하고, 측

반대로, 복측 해마-측좌핵 회로 의 활성도가 높아진 생쥐 암컷에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하면, 흥분했 던 뉴런이 진정되면서 우울증 행 동을 보이지 않았다. 보고서의 제1 저자인 로빈슨 교 수는“프로작 같은 최상의 항우울 증제도 어떻게 그런 작용을 하는 지는 알지 못한다” 라면서“성에 따 라 다른 (우울증) 행동을 유발하는 뇌 신경회로를 발견한 것은 이번 이 처음” 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험에서 연구팀은‘화학 적으로 합성한 도구 (chemogenetic tools)’ 로 생쥐 뇌 의 특정 신경회로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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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2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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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UESDAY, OCTOBER 22, 2019

‘계절’ 을 입은 남자… ‘송지오 옴므’2020 S/S 컬렉션 패션 브랜드‘송지오 옴므’가 남성들이 느끼는 사계절을 옷으로 표현했다. 디자이너 송지오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에서 진행된 2020 S/S 서울 패션위크에서‘송지오 옴므’컬렉 션 쇼를 공개했다. 송지오 옴므의 이번 컬렉션은 ‘포 시즌스’ (Four Seasons)를 주 제로 한 남성복을 선보였다. 영국 의 시인 존 키츠(John Keats)의 시 ‘The Human Seasons’ 의‘There are four seasons in the mind of man’ (한 남자의 마음에는 사계절 이 있다)라는 구절에서 영감을 받 오버사이즈 패턴 슈트를 입은 모델 았다. 배정남이 따랐다. 쇼의 오프닝은 늘 그렇듯 배우 송지오 디자이너는 봄 여름 시 겸 모델 차승원이 장식했다. 송지 즌에 맞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감 오 옴므의 아이콘이나 다름 없는 을 적극 활용했다. 차승원이 시크한 블랙 슈트 위로 레드, 옐로, 그린, 핑크 등 채도 트렌치코트를 쓱 걸쳐 입고 등장했 가 높고 또렷한 컬러를 선택해 남 다. 성의 강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표정으 이는 이번 시즌 표현하고자 했던 로 런웨이를 장악한 차승원의 뒤를 ‘사계’ 를 표현하기 적합한 컬러이

기도 했다. 컬렉션 쇼에 오른 의상들엔 송 지오 디자이너가 직접 그린 추상화 가 패턴처럼 반영됐다. 송지오 옴므만의 시크한 블랙 앤 화이트는 물론 자연의 색을 그 대로 따온 듯한 색들이 한데 뒤섞 여 화려한 무드를 자아냈다. 독특한 컬러 믹스 패턴은 송지 오 디자이너가 직접 다양한 유화

기법을 활용해 그린 그림으로, 사 계절을 표현한 것이다. 봄의 만개한 꽃, 여름의 작열하 는 태양과 바다, 가을의 단풍과 노 랗게 익은 들판, 겨울의 차가운 공 기와 뜨겁게 타오르는 불씨를 의상 속에 고스란히 담았냈다. 송지오 옴므 특유의 과장된 실 루엣으로 아방가르드한 무드를 적 극 살린 점도 눈길을 끌었다. 어깨선은 넓게 부풀리고, 소매

는 더욱 더 길게 늘어뜨렸다. 바지 의 다리선을 따라 세로로 달린 지 퍼를 과감하게 열어 보디라인이 완 전히 드러나도록 연출한 것도 돋보 였다. 송지오의 뮤즈인‘도령’ 의 모습 은 한복을 연상케 하는 바지의 디 테일들로 모던하게 표현됐다. 끈으로 허리를 여미는 디자인과 함께 바지 밑단에 스트랩과 버클 장식을 달아 한복 바지의 밑단을

여미는‘대님’ 을 현대적으로 재현 한 것. 발목을 잘록하게 연출해 조 거 팬츠를 입은 듯 슬림한 실루엣 을 연출했다. 또한 자칫 무겁게 보일 수 있는 박시한 실루엣의 아우터들은 스포 티한 후드 티셔츠와 카고 조거팬 츠, 와이드 팬츠 등과 함께 매치해 가볍고 산뜻한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영국 패션 브랜드‘닥터 마틴’ 의 깔끔한 샌들과 워커 등을 적절히 매치해 당장 입고 나가도 어색하지 않은 스타일을 연출했다. 자신의 시그니처 컬러인‘블랙’ 을 더욱 더 다채롭게 표현하는 방 법으로는 소재의 변주를 선택했다. 포근한 박시핏 니트 스웨터와 매끄러운 광택이 감도는 실크 라운 지 웨어, 거친 질감의 데님, 강렬한 가죽 등 다양한 소재로 컬렉션에 볼륨을 더했다. 한편 이날 패션쇼에는 그룹 스 트레이 키즈의 방찬, 현진, 아이엔 과 배우 성훈, 송재림, 구자성, 이시 언, 가수 카더가든 등이 참석했다.

몽환적인 파스텔 색채의 향연… ‘엘엘이이’2020 S/S 컬렉션 듀얼리즘을 추구하는 패션 브랜 드‘엘엘이이’ (LLEE)가 서울패션 위크에서 컬렉션 쇼를 진행한다. 지난 1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 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0 S/S 서 울패션위크에서는 디자이너 이지 연의‘엘엘이이’컬렉션이 공개됐 다. 디자이너 이지연은 글로벌 브랜 드 자렛(JARRET)을 이끌어왔다. 엘엘이이는 매니시와 페미닌의 조 화, 아방가르드와 미니멀리즘의 조 화 등 극과 극이 통한다는 양면성 이 존재하는 듀얼리즘을 추구하는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디테일과 실루엣에 시대정신과 트렌드를 반영해 컨템포퍼리한 것 이 특징이다. 엘엘이이의 2020 봄여름 컬렉션 은 백석 시인의 시‘나타샤와 흰 당 나귀’ 에서 영감을 받았다. 몽환적 인 분위기의 파스텔 색채와 풍부한 플라워 패턴, 강렬한 원색을 클래 식하지만 빈티지한 느낌으로 풀어 냈다. 엘엘이이의 의상은 하늘하늘하 게 몸을 타고 흐르는 광택이 돋보 였다. 이러한 소재를 재킷, 슬랙스

로 깨끗하게 재단해 형태가 무너지 지 않게 한 점이 돋보였다. 시어한 블루 오간자 소재의 러 플 블라우스와 하이웨이스트 레이 스 팬츠, 벌룬 소매 블라우스 위에 덧입은 수영복 등 다양한 조합이 줄을 이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명에 따라 다양한 색으로 빛 나는 소재와 화려한 플라워와 애니 멀 패턴을 입은 자카드, 가볍게 흐 르는 시어서커 등으로 봄여름에 어

울리는 다양한 의상을 제안했다. 시스루로 연출한 체크무늬 셔츠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더블 재킷과 데님 오버롤 에서 볼 수 있는 패턴을 결합한 듯 한 점프슈트는 듀얼리즘을 잘 나타 냈다. 의상에는 벨트백, 빅토트백, 컬 러 앵클부츠, 슬링백, 버클 슬리퍼 등을 매치해 경쾌한 포인트를 더했 다.


스포츠

2019년 10월 22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셔저의 워싱턴 vs 콜의 휴스턴 월드시리즈 빅뱅 22일 개봉박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최 강팀을 가리는 월드시리즈(WS·7 전 4승제)가 22일 시작한다. 내셔널리그 챔피언 워싱턴 내셔 널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휴스 턴 애스트로스는 오후 8시 8분 미 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 크에서 WS 1차전을 치른다. 양 팀 모두 에이스를 선발로 내 세운다. 워싱턴은 맥스 셔저(35), 휴스턴은 게릿 콜(29)이 출격한다. 셔저는 2013년과 2016년 사이영 상을 거머쥔 명실상부한 워싱턴 에 이스다. 콜은 올 시즌 20승 5패 평균자책 점 2.50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객관적인 전력은 휴스턴이 앞선 다는 평가를 받는다. 휴스턴은 정규시즌에서 107승 55패를 기록하며 30개 구단 중 승률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워싱턴은 정규시즌 내셔널 리그 동부지구 2위에 그쳤다. 그러나 워싱턴은 와일드카드 결 정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잡은 뒤 포스트시즌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강팀들을 격파하며 분위기를 탔다. 반란의 중심엔 투혼을 펼치는 선발 투수들이 있다. ‘원투펀치’셔저와 스티븐 스트 라스버그는 많은 투구 수를 기록하 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제자리를 지 켰다. 베테랑 아니발 산체스와 패트릭 코빈도 안정적인 모습으로 보였다.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불펜 문

기자회견 하는 맥스 셔저

휴스턴 애스트로스 게릿 콜

워싱턴, 열흘 휴식으로 체력 충전…“1차전 셔저, 2차전 스트라스버그” 휴스턴, 콜-벌렌더-그레인키 최강 선발진…“4차전부터는 미정 제는 선발 투수진을 투입해 안정시 펀치에 지난 8월 애리조나 다이아 켰다. 몬드백스에서 뛰던 잭 그레인키까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 지 영입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 에선 셔저가 깜짝 불펜 등판해 시 라인업을 완성했다. 리즈 분위기를 바꿨고, 코빈은 챔 그레인키가 포스트시즌 들어 약 피언십시리즈 2차전을 비롯해 결 간 흔들리긴 했지만, 투수진 전력 정적인 순간마다 불펜 등판을 자청 은 휴스턴이 앞선다. 했다. 다만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워싱 선발 투수들의 계속된 불펜 등 턴보다 2경기를 더 치러 체력 소모 판에 션 두리틀, 다니엘 허드슨 등 가 심하다. 핵심 불펜들도 안정을 찾고 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 연속 셔저와 코빈은 선발과 불펜을 경기(40경기) 무실점 신기록을 세 오갔고 투구 수가 많아 체력 문제 웠던 핵심 불펜 라이언 프레슬리가 가 걱정된다.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수비 과정 그러나 워싱턴은 세인트루이스 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쳐 정상 컨 와 챔피언십시리즈를 4연승으로 디션이 아니라는 점도 걸린다. 마쳐 열흘간 충분한 휴식을 취했 휴스턴 A.J. 힌치 감독은 22일 다. 공식 기자회견에서“프레슬리 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팀 용 방법이 가장 큰 고민거리” 라며 휴스턴은 콜-저스틴 벌렌더 원투 “몸 상태가 매우 나쁜 건 아니다”

라고 말했다. 힌치 감독은“1차전은 콜, 2차전 은 벌렌더, 3차전은 그레인키가 출 격하고 4차전은 3차전까지의 상황 에 따라 브래드 피콕이나 호세 우 르퀴디가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 다. 워싱턴의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 독은“1차전은 셔저, 2차전은 스트 라스버그가 선발로 나오고 3차전 이후의 상황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 다” 고 밝혔다. ‘3차전 선발을 결정하지 않은 건 코빈을 불펜으로 투입할 가능성 이 있기 때문인가’ 라는 질문에“지 켜보자” 고 답했다. 마르티네스 감 독은“최근 워싱턴의 날씨가 최악 이라 효과적인 훈련을 하지 못했 다” 며“그러나 선수들은 모두 준비 돼 있다” 고 덧붙였다.

MLB닷컴 예상“월드시리즈 우승은 휴스턴… MVP는 콜” 올해 메이저리그(MLB) 포스트 시즌에서‘괴물 투구’ 를 펼치고 있 는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월드시리즈(WS) 최우수선수 (MVP)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 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소속 기자 46명의 투 표로 월드시리즈 예상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휴스턴과 내셔널리그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 스가 맞붙는 월드시리즈는 23일부 터 7전 4승제로 최강 야구팀을 가린 다. MLB닷컴의 우승팀 예상 투표 에서 휴스턴이 37표(80.4%) 몰표를

받았다. 휴스턴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107승 55패(승률 0.660)를 기록, 리 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한 것은 물 론 전체 30개 구단 중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워싱턴은 93승 69패(승률 0.574)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 구에서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97 승 65패)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휴스턴이 정규시즌에서 워싱턴 보다 14승이나 더 올렸다는 점이 몰 표를 받은 큰 이유가 됐다. 휴스턴의 우세가 점쳐지는 만큼 MVP 예상 투표에서도 휴스턴 선 수들이 많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휴스턴의 에이스 콜에게

월드시리즈를 하루 앞둔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의 모습

20표가 쏠렸다. 콜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

즈(ALDS)와 아메리칸리그 챔피 언십시리즈(ALCS)에서 총 3차례

현역생활을 마무리한 베테랑 투수 CC 사바시아

“쓸쓸하지만 작별인사 할 때” ‘굿바이’사바시아, 현역 은퇴 선언 현역생활을 마무리한 베테랑 투수 CC 사바시아(39)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사바시아는 21일 자신의 SNS 를 통해“감사합니다. 야구”라는 말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 다. 1998년 드래프트 1순위로 클리 블랜드 인디언스에 지명된 사바시 아는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밀워키 브루어스-뉴욕 양키스를 거치며 슈퍼스타로 활약했다. 2007 년 사이영상을 수상한 사바시아는 양키스에서 활약한 2009년 월드시 리즈 우승반지를 따냈다. 통산 기 록은 561경기(선발 560경기) 251승 161패 평균 자책점 3.74. 사바시아는 지난 18일 열린 휴 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9 메이저 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 즈 4차전에 구원 등판, ⅔이닝 무실

점을 기록했다. 이는 사바시아의 마지막 등판이 됐다. 사바시아는 아웃카운트 2개를 따냈지만,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 다. 당시 사바시아는 어깨관절이 탈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바시아는 SNS에“캘리포니 아에 있는 할머니 댁에서 공을 던 져봤던 게 시작이었다. 그때만 해 도 야구가 나에게 이 정도로 큰 존 재가 될 줄 몰랐다. 클리블랜드, 밀 워키, 뉴욕에서 동됴들과 함께 여 행할 수 있어 매우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라고 말했다. 사바시아는 이어“훌륭한 동료 들과 매일 승리를 위해 노력했고, 우리 팀이 매우 자랑스럽다. 마운 드에서 더 이상 싸울 수 없어 쓸쓸 하지만, 이제 작별인사를 할 때가 됐다. 감사드린다” 라고 덧붙였다.

선발 등판해 3승을 휩쓸었다. 평균자책점은 0.40에 불과하다. 특히 3경기에서 잡은 삼진은 32개 로, 경기당 평균 10탈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MLB닷컴의 콜로라도 로키스 담당 기자 토머스 하딩은“워싱턴 도 막강한 선발진을 갖췄지만, 단지 지금은 게릿 콜의 시대다” 라고 말 했다. 워싱턴의 에이스 맥스 셔저는 5 표를 받았다. 셔저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4 경기에 등판, 2승 평균자책점 1.80 을 기록 중이다. 특히 불펜으로도 등판하는 열정으로 워싱턴의 가을 열기를 달궜다. MLB닷컴 투표인단은 그러나 워싱턴이 힘없이 밀리지는 않을 것 으로 예상했다.

휴스턴이 6차전을 끝으로 월드 시리즈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는 시 나리오에 46명 중 24명이 표를 던졌 다. 투표인단 중 7명은 워싱턴이 7 차전까지 간 끝에 우승 반지를 낄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스턴은 2017년 이후 2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워싱턴은 창단 후 처음으로 월드시 리즈에 진출한 기세를 몰아 우승까 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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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UESDAY, OCTOBER 22, 2019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손흥민 [발롱도르 페이스북 캡처]

코파트로피 후보에 오른 이강인 [발롱도르 페이스북 캡처]

신데렐라 탄생 전통 이어지나

손흥민, 발롱도르 후보 30명에 포함

LPGA투어 BMW 챔피언십 24일 개막

설기현·박지성 이어 한국인 세 번째 발롱도르 후보

BMW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고진영

한국 땅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 로골프(LPGA) 투어 BMW 챔피 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이 오는 24 일부터 나흘 동안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 서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는 유 일한 LPGA투어 대회다. 작년까지 17차례 치러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이 없어진 대신 올해 창설됐다. 대회 이름, 장소, 주최하는 타이

무엇보다 큰 관심사는 신데렐라 의 탄생 여부다. 작년까지 17차례 한국 땅에서 열린 LPGA투어 대회에서 LPGA 투어 비회원인 한국 선수 5명이 우 승해 LPGA 투어에 직행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도 2017년 한국에서 열린 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투어 진출을 이뤄냈다. 이번 대회에는 종전 12명보다 더 늘어난 30명의 국내 선수에게

고진영·이정은 동반 출격 최혜진·이다연·임희정 등 국내파도 주목 틀 스폰서가 모두 바뀌었지만 변하 지 않은 건 세계 여자 골프 최강국 한국 땅에서 열린다는 사실이다. 그렇지 않아도 강한 한국 여자 골프는 홈그라운드 이점까지 누린 다는 뜻이다.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열린 17차 례 LPGA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 가 11번이나 우승했다. 2017년 고진영(24), 지난해 전인 지(25)가 우승했으니 올해 한국 선 수가 정상에 오르면 3년 연속 한국 인 챔피언 탄생이다. 가능성은 매우 높다. 워낙 많은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출전 선수 84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46명이 한국 국적이다. 교포 선수까지 합치면 50명에 이른다. 머릿수만 많은 게 아니다. 세계랭킹 1위이자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에서 1위를 달리는 고진영과 신인왕을 일찌감치 확정한 세계랭 킹 3위 이정은(23)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시댁이 있는 부산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부산댁' 허미정(30) 역 시 우승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거 론된다. 아시아 지역 대회에서 강한 양 희영(30)과 유소연(29), 김세영(26), 김효주(24), 지은희(32) 등 우승해 도 하나도 놀랍지 않을 후보가 즐 비하다. 지난해 고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부활의 우승 샷을 날린 전인지도 가세했다.

출전 기회가 돌아가 신데렐라 탄생 가능성이 훨씬 커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사실상 공동주관이나 다름 없는 LPGA투어의 로컬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출전 선수가 확 늘어났 다. KLPGA투어의 '대세' 최혜진 (20)은 여섯번째 신데렐라로 화려 하게 변신할 후보 0순위다. 최혜진 은 부산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녔다. 이미 LPGA투어에서 우승을 경험한 장하나(27)는 물론이고 이 다연(22), 박민지(21) 등 KLPGA 투어 상위 랭커들은 LPGA투어에 서도 밀리지 않는 실력이다. 올해 KLPGA투어에 불어닥친 새내기 돌풍의 주역 임희정(19), 조 아연(19)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 대회에서 딴 상금은 KLPGA투어 상금랭킹에도 포함 된다. 대상과 신인왕 포인트도 성적에 따라 분배된다. 상금왕, 대상, 신인왕 경쟁에 중 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중국에서 뷰익 LPGA 상하이 2 연패를 달성하고 기분 좋게 '고향' 부산으로 건너온 미국교포 대니엘 강과 이민지(호주), 리디아 고(뉴 질랜드) 등 교포 선수들도 우승을 노린다. 제시카와 넬리 코르다 자매(미 국), 모리야와 에리야 쭈타누깐 자 매(태국), 해나 그린(호주)과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이 한국 선수 우 승을 저지하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손흥민(27·토트넘)이 세계 축 구 최고 권위의 상 중 하나인 발롱 도르 최종 후보 30명에 이름을 올 렸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 구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은 22일(한 국시간) 올해의 발롱도르 후보 30 명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피르힐 판데이크(리 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 투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손흥민은 소속 팀 토트넘 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 다. 맨체스터 시티와 치른 유럽축구 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에서 1·2차전 합계 3골을 몰아치 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고, 대어를 잡은 토트넘은 준결승을 넘어 창단 첫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도 해리 케 인(17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2

골을 기록해 팀을 4위에 올려놨다. 토트넘이 부진한 이번 시즌에도 그는 리그 2골, 챔피언스리그 1골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손흥민이 세 번 째다. 손흥민에 앞서 벨기에 리그 의 안더레흐트에서 뛰었던 설기현 이 200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서 활약했던 박지성이 2005년에 한 차례씩 포함됐다.

투스),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 드리드),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등 세계적인 유망주들과 어깨를 나 란히 했다. 6월 폴란드에서 끝난 국제축구 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 드컵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이 강인은 한국의 준우승에 앞장서며 최우수선수 상인 골든볼을 받았다. 지난해 코파트로피는 킬리안 음 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수상했다.

이강인은 코파트로피 후보 당시 후보는 50명이었고, 설기 현과 박지성은 투표에서 표를 얻지 는 못했다. 지난해 수상자인 루카 모드리치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후보 명단 에서 제외됐다. 이강인(18·발렌시아)은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인 '코파 트로피' 후보 10명에 이름 을 올렸다. 그는 마테이스 더리흐트(유벤

올해 신설된 '골키퍼 발롱도르' 인 야신트로피에는 손흥민의 팀 동 료 위고 로리스(토트넘)를 비롯해 케파 아리사발라가(첼시),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19 발롱도르 시상식은 12월 2 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 2019 발롱도르 후보 30명 사디오 마네(리버풀) 위고 로리 스(토트넘) 두샨 타디치(아약스)

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 세르히 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 피에 르-에메리크 오바메양(아스널) 킬 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마르 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 나) 도니 판더베이크(아약스) 크리 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알리 송 베커(리버풀) 마테이스 더리흐 트(유벤투스) 카림 벤제마(레알 마 드리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리 버풀)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 베 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손 흥민(토트넘) 로베르트 레반도프 스키(바이에른 뮌헨) 피르미누(리 버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리 야드 마레즈(맨체스터 시티)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칼리 두 쿨리발리(나폴리) 앙투안 그리 에즈만(바르셀로나) 무함마드 살 라흐(리버풀) 에덴 아자르(레알 마 드리드)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 맹)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 드)

발롱도르 후보서 빠진 스타 10인… 모드리치는 전년 수상자 최초 프랑스 축구전문 매체 프랑스풋 볼이 21일 손흥민(토트넘)을 포함 한 올해의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명 을 발표한 뒤 후보 안에 들지 못한 스타 선수 10명도 함께 꼽아봤다.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인 발 롱도르는 프랑스풋볼 주관으로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를 선정해 주 는 상이다. 올해 최종 후보에서 제외된 선 수 중 먼저 눈길이 가는 것은 지난 해 수상자인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의 유 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와 조국 크로아티아의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등에 큰 힘을 보태 면서 지난해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2008년부터 리오넬 메시(바르셀 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 벤투스)가 다섯 차례씩 나눠 가졌 던 발롱도르를 모드리치가 수상한

2018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루카 모드리치.

터라 더 주목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이렇다 할 활약 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후보 30명 안 에도 들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프랑스풋볼은 후보 추천 방식이 도입된 1995년 이후 전년도 수상자 가 이듬해 후보에서 제외된 것은 모드리치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팀 부진과 맞물리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는 모드리치 외에도 개러스 베일, 티보 쿠르투아, 세르히오 라모스까 지 4명이나 발롱도르 후보에 들지 못한 스타 10인에 언급됐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도 후 보에 포함되지 않았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후보에 들고, 2015년과 2017년에는 최종 득표 3위 를 차지했던 네이마르다. 하지만 올해는 2월 이후 부상으 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자국 브라 질이 우승한 코파 아메리카(남미축 구선수권대회)에도 불참하는 등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해리 케인을 비롯해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루이스 수아레스(바르 셀로나),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 이티드), 필리피 코치뉴(바이에른 뮌헨)도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경 기력 탓에 발롱도르 경쟁에서 일찌 감치 탈락한 스타 선수로 프랑스풋 볼의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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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2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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