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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3, 2020

<제471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0월 23일 금요일

“내 한 표로 미국 바로세우자” 24일부터 조기투표 시작…“모두 투표하자”

한인인사들+정치인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과 그 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론 김 뉴 욕주하원의원 및 한인사회 인사 들은 22일 뉴욕한인봉사센터 (KCS) 앞에서 모여 한인유권자 들을 포함한 모든 유권자들이 오 는 10월 24일부터 시작되는 조기 투표, 부재자 투표 또는 11월 3일 본 투표에서 투표할 것을 소리높 여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찰스 윤 뉴 욕한인회장, 존 안 퀸즈한인회장, 김영환 먹자골목상인번영회장, 김동찬 시민참여센터대표, 박윤 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전회장, 린다 이 KCS뉴욕한인봉사센터 회장, 이지혜 뉴욕가정상담소장, 김은경 퀸즈YWCA 사무총장, 배 영서 CIDA대표도 함께 참석하 여 투표할 것을 호소했다. 존 리우 의원은“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 중 하나로 기록 될 올해 선거에 유권자들의 참여 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모든 뉴욕 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진정한 지도자들을 선출해

1,135.10

10월 24일(토) 최고 68도 최저 43도

10월 25일(일) 최고 55도 최저 51도

흐림

1,154.96

1,1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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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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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37

< 미국 COVID-19 집계 : 10월 2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한인인사들과 플러싱 지역 정치인들이 22일 뉴욕한인봉사센터 앞에서 한인유권자들을 포함한 모든 유권자들이 24일부터 시작되 는 조기 투표, 부재자 투표 또는 11월 3일 본 투표에서 투표할 것을 촉구했다.

야 한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우 리 커뮤니티 내 한인 유권자들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 다.” 고 말했다. 그레이스 맹 의원은“코로나19 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200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우리는 더 이상 가만히 있어선 안된다. 우리의 권 리를 행사하고, 더 나은 선택을 위 해 투표할 것을 호소한다.” 고말

(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27일(화), 28일(수) 정오부터 오 후 8시까지 △29일(목) 오전 10시 부터 오후 6시까지 △30일(금)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31일(토), 11월 1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다.

했다. 론 김 의원은“2020년 선거는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 중 하나일 것” 이라며,“투표권을 행 사하는 것은 미국 시민의 의무이 다. 모든 뉴욕 유권자들이 투표 할 것을 촉구한다. 조기 투표는 선거 당일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 다는 뜻이다. 10월 24일 토요일부 터 퀸즈 전역에 투표용지를 작성

할 수 있는 곳이 있을 것이며, 오 늘 행사가 열리는 KCS센터는 그 러한 중요한 장소들 중 하나이다. 한미 공동체의 많은 지도자들이 참석하고, 모두가 함께 헌법적 권 리를 행사하도록 격려하는 것은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우리 모드 투표하자.” 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모 든 뉴욕시 유권자들은 부재자투표 용지를 요구하고, 우편투표를 할 수 있다. 부재자 투표용지를 원하 면‘vote.nyc/page/absenteevoting’ 에 들어가 신청하면 된다. 부재자투표용지를 온라인, 우편, 이메일, 전화, 팩스 등으로 요구할 수 있는 마감일은 27일(화)까지, 직접요구 만료일은 11월 2일(월) 까지이다.

부재자 투표용지는 우편반송 혹은 직접 전달 할 수 있고, 투표 용지를 우편으로 송부하면 11월3 일(화)까지 찍힌 우편 소인만이 유효하다. 부재자 투표용지를 직접 전달 할 경우 11월 3일 투표소와 카운티 선거위원회 사무실에 전달하면 된 다. 투표용지 수취 여부는 nys ballot.elections.ny.gov/TrackM YBallot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트럼프-바이든 마지막 TV토론… 현안마다 충돌 “코로나19 고비 넘겨”vs“대통령 남아있으면 안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2 일 밤 대선 전 마지막 TV토론에 서 각종 현안을 놓고 격돌했다. 지난달 29일 첫 토론 이후 23일 만의 토론이다. 11월 3일 대선을 불과 12일 앞둔 시점에서 두 번째 이자 마지막‘맞장 토론’ 이기도

구름

10월 2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조기투표 어떻게하나 뉴욕주 조기 투표 기간은 24일 (토)부터 11월 1일(일)까지다. 조기 투표소의 위치는 ‘findmypollsite.vote.nyc’에서 확인 가능하고, 조기 투표소 운영 시간은 △24일(토), 25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26일

10월 23일(금) 최고 68도 최저 60도

했다. 두 후보는 테네시주 내슈빌에 서 열린 토론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미국의 가족 ▲인종 ▲기후변 화 ▲국가안보 ▲리더십 등 6개 주제를 놓고 90분간 물러설 수 없 는 설전을 주고받았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앞선 바이 든 후보의‘굳히기’ 와 막판 추격 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뒤집 기’ 가 맞선 가운데 두 후보는 이 날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표심 확 보를 염두에 둔 듯 한 치도 양보 하지 않는 정면 승부를 벌였다. 첫 주제인 코로나19 대응 문제

8,651,318 525,962

65,968 1,389

228,266 33,530

228,633

1,015

16,390

[전동욱 기자]

부터 거세게 충돌했다. 트럼프 대 통령은 자신의 신속한 대응으로 220만명의 생명을 구했다면서 “그것은 없어질 것이고 우리는 고 비를 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전염병 대유행은 중국의 책임 이라고 거듭 강조한 뒤 코로나19 백신이“몇 주 내에”도착할 것이 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미국의 코로나 19 사망자가 22만명이라면서“이 렇게 많은 사망자에 대한 책임이 있는 사람은 미국의 대통령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마지막 TV토론

남아 있으면 안 된다” 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이 전염병을 안고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하자, 바이든 후보는“전 염병과 함께 죽는 법을 배우고 있 다” 고 역공했다. 정치자금 후원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가 월스트리트 기부자로부터 거액을 모금했다면서 자신도 그렇게 하

면 모든 모금 기록을 깰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는“이는 나를 나쁜 입장에 두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 게 하지 않는다. 월스트리트에서 돈을 가져가는 사람은 당신이지, 내가 아니다” 라며 2016년 대선 때 민주당보다 적은 자금으로도 승 리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바이든 후보는 자신의 평 균 기부액이 43달러라고 받아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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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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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3, 2020

팰팍 美 첫 위안부기림비 10주년 기념식…‘인권’외치는 교육장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공립 도서관 부지에 세워진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위안부 기림비 10주년 기념식

미국 최초의 일본군 위안부 피 해자 기림비가 건립 10주년을 맞 았다. 뉴욕, 뉴저지주 한인들은 22 일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공립 도 서관 부지에 세워진 위안부 피해 자 기림비 앞에 모여 기념식을 열 었다. 이 자리에는 이 기림비를 세운 시민참여센터(건립 당시 유

육적 가치가 담겨있다” 고 평가하 고“다음 세대에까지 여성의 인권 이라는 이슈가 이어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크리스 정 시장은 기림 비 건립 10주년을 맞아‘위안부 피해자의 고통과 용기, 생존 기억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아 시장 명의의 성명서도 발표했다.

권자센터)의 김동찬 대표, 그동안 기림비를 가꾸어온 백영현씨, 기 림비 건립을 허가한 팰팍의 크리 스 정 시장과 시의원 등이 참석했 다. 이 자리에서 크리스 정 팰팍 시장은 기림비에 대해“한국과 일 본의 싸움이라는 정치적인 목적 이 아닌 여성의 인권 문제라는 교

기림비 앞에서 건립 과정을 설명하는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

신시아 피레라 팰팍 시의원은 기념식에서“위안부 문제는 전 세 계 여성들이 기억해야 할 너무나 도 중요한 문제” 라고 말했다. 2010년 10월 23일에 세워진 기 림비엔“1930년대부터 1945년까지 일본 제국주의 정부 군대에 납치 된 20만명 이상의 여성과 소녀들

을 기린다” 는 문구와 함께“인류 에 대한 공포스러운 범죄를 절대 잊지 말자”는 다짐이 새겨져 있 다. 당시 기림비 건립에 앞장선 것은 미국 한인들의 권리 신장 운 동을 펼치고 있는 한인유권자센 터(KAVC, 현 시밈찬여센터)였 다. KAVC는 한인들의 후원금을

통해 건립비용을 마련한 뒤 팰팍 시 의회를 설득해 기림비를 세웠 다. 일본 정부는 뉴욕의 일본 총 영사관을 통해 집요하게 기림비 철거를 요구했지만, 팰리세이드 파크 시의회와 시 당국은 기림비 가 미국 시민들의 주도로 세워졌 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위안부 기림비 철거’日로비 안통한 이유는‘유대인 조언’ 일본이 아무리 철거 로비를 한다 고 해도 철거 법안을 통과시키지 한 기림비를 없애는 것이 불 한인들. 법안 통과시키고 시민 모금으로 공공장소에 건립 않는 가능했다” 고 설명했다.

단순히 한일관계를 기술하는 것 보다는 인권이라는 가치에 맞춰 위안부 문제를 설명했기 때문에 미국인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 었고, 영구적인 조형물로 남게 됐 다는 것이다. 김동석 대표는“최근 한국에 서 위안부 운동을 둘러싸고 논란 이 발생해 안타깝다” 며“기본정 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고 말했다. 김동석 대표는 지난 2007년 미 국 하원이 일본 정부에 대해 위안 부 문제에 책임을 요구하는 내용 의 결의안을 채택하는 과정에서 물밑 작업을 주도한 풀뿌리 민주 주의 운동가다.

기림비를 건립한 것이기 때문에

2010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뉴 저지주(州)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에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지자 일 본은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철거 로비에 나섰다. 뉴욕의 일본 총영사관은 2012 년 당시 팰팍시에 일본의 벚꽃과 도서를 기증하겠다는 의사와 함 께 기념비 철거를 요구했다. 또 일본 의회에서도 대표단이 파견 돼 팰팍시의회 의원들에 대한 설

안나 M. 카플란 상원의원과의 화상대화

득에 나섰다. 그러나 팰팍시는“미국 시민 들이 세운 기념비를 철거할 이유 가 없다” 고 단칼에 거절했다. 당시 위안부 기림비 건립 운동 을 주도했던 김동석 미주한인유 권자연대(KAGC) 대표는 22일일 본의 로비가 통하지 않았던 이유 를 설명하면서“기림비 건립을 앞 두고 국제사회에서 홀로코스트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홍보 운

하지 않는다면 향후 철거 가능성 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시 민의 모금은 공공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조언에 따라 김동석 대표는 팰팍시의 공립도서관 경 내에 위안부 기림비를 세웠다. 이 과정에서 팰팍 시의회를 설 득해 기림비 건립에 대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김동석 대표는“법안을 통해

김동석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된 독일 소녀상의 예를 들었다. 베를 린 미테구(區)가 소녀상의 설치를 허가했지만, 일본 측의 반발이 거 세지자 입장을 바꿨다. 법적인 근 거가 있었다면 미테구도 입장을 바꿀 수 없었을 것이라는 이야기 다. 이와 함께 김동석 대표는 기림 비의 내용에도 교육적인 가치를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데이비드 C. 프랭클린 후보와의 화상대화

“후보 더 잘 알아보고 바르게 투표합시다” 시민참여센터, 상원 7선거구 의원들과의 화상대화 시민참여센터(KACE, 대표 김 동찬)와 남아시아여성활동기구 (South Asian Women’s Activities Organization,SA WCC)는 21일 뉴욕주 상원 7선거

동을 하던 유대인들로부터 조언 을 받았다” 고 소개했다. 유대인 사회의 조언은‘기념 비나 조형물은 공공장소에 세워 져야 하고, 건립예정지의 의회 등 을 통해 법적인 근거를 마련해야 하고, 비용은 시민의 모금으로 조 성돼야 한다’ 는 세 가지 원칙이었 다. 공공장소가 아닌 사유지에 세 워진다면 기념비나 조형물의 의 미가 반감되고, 법적 근거를 마련

구에 출마한 후보들과 줌(Zoom) 온라인 화상대화를 가졌다. 현재 뉴욕주 상원의원인 민주당 후보 안나 M. 카플란 상원의원과 도전 자인 공화당 데이비드 C. 프랭클

린 후보은 이날 약 30분간 자신을 소개하고, KACE와 시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시민들 은 소상인기업을 돕기 위한 계획 이 무엇인지부터 임대료 취소 법 안에 대한 입장까지 다양한 질문 을 했다. 이날 녹화된 영상은 유튜 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문의:347-766-5223,

김민선 뉴욕주 민주당 대의원 은 21일 제이 제이콥스 뉴욕주 민주당 의장 주최의 민주당 만찬에 참석했다. 그레고리 믹스 차기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 유력 후보와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을 포함 한 민주당 유력 인사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김민선 대의원은 한인사회의 2020 지역별 인구조사 등록 현황, 유권자 등록 현황,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 등을 담은 시민참여 센터의 자료 등 한인사회의 정치력신 장 위한 활동상을 정리하여 리포트 전 달하고 이에 제이콥스 의장은 본선거 에서 민주당 후보들을 전략적으로 지 지하기 위한 방안과 협조를 요청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그레고리 믹스 차기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 유력 후보, 김민 선 뉴욕주 민주당 대의원,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 [사진 제공=김민선 뉴욕주 민주당 대 의원]

김민선 뉴욕주 민주당대의원, 뉴욕주 민주당 의장 주최 만찬 참석


종합

2020년 10월 23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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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엄청난 타격 받은 소상인 위해‘퇴거명령’유예 노력” ‘동해병기’ 법안 등 한인사회 쟁점 해결에 함께 노력하겠다… 전폭 지지 당부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뉴욕주 하원의원 인터뷰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뉴욕 주하원의원(민주, 제26 선거구)은 22일, 11월 3일 대통령선거와 본선 거를 앞두고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한인밀집지역인 베이사이드 태생의 브라운스타인 의원은 2010년 뉴욕주 하원의원에 선출 된 이후, 2020년 현재 까지 퀸즈 노스이스트 지역 어번데일, 베이 테라스, 베이사이드, 베이사이드 힐스, 플러싱-브로드웨이, 더글 라스톤, 플로랄파크, 글렌오크, 리 틀넥 등의 지역을 포함하는 제26 선거구를 대표하는 잔뼈굵은 의 원이다. 브라운스타인 의원은 알바니 대학교에서 재무학 학사학위를 수료하고, 뉴욕법대에 입학, 2009 년 2월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브라운스타인 의원은 뉴욕주 하 원의장 입법보좌관으로 일한 경 력을 가지고 있다. 브라운스타인 의원은 친한파 의원으로 제26선거구에 사는 한 인들에게는 아주 친숙한데, 의원 은 뉴욕주 공립학교 교과서에 일 본해와 동해를 함께 표기한다는 골자의 법안인‘동해병기’법안 을 다른 의원들과 함께 추진한 것 으로 잘 알려져 있다. 브라운스타인 의원은 약 10년

뉴욕일보를 방문 했을 당시의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의원

간 뉴욕시 특목고의 입학시험을 유지하자는 의견에 지지했고 △ 고소득자에 대한 세금 부과를 높 임으로써 중산층에 세금부담을 줄이자는 법안 △paid family leave(가족중 아픈 사람이 있을 경우 보호자에게 유급휴가 지급) △총기 규제 법안 등을 주의회에 상정했다. 브라운스타인 의원은 22일 뉴 욕일보 기자와 전화 인터뷰를 가 졌다. - [질문] 다시 당선 되면 주의 회에서 무슨 일을 추진할 것인 가? ▲ [답변] 현재 뉴욕주는 코로 나19 팬데믹 상황으로 너무나 힘 든 상황이다. 코로나19 이후 뉴욕 주는 14억 달러, 뉴욕시는 9억 달

2019년 8월 9일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뉴욕주 하원의원과 토니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이 뉴욕주교육국의 동해병기표기 개정권고안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장, 김동찬 뉴욕시민참여센터장, 찰스윤 뉴욕한인회장,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 임형빈 뉴욕한인노인유권자협회장, 뉴욕퀸즈한인회의 이송기씨(김수현 회장 대리)가 함께했다.

러의 적자가 발생했다. 다시 주의 회에 들어가 연방장부의 경기부 양책 실시를 촉구하고 상대적으 로 큰 부담을 지고 있는 중산층의 세금을 낮추는 정책을 추진함으 로써 적자를 해소하려고 한다. 뉴 욕주 제26선거구의 최대 장점인 교육 환경을 유지하고 개선시키 는 일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 - 오랜 기간 뉴욕주 하원의원 으로 일하면서 가장 자부심을 갖 고 있는 법안은?

▲ 2019년 회기에 뉴욕주 상 , 하원을 통과하여 주지사의 서명 을 받은 ‘리벤지 포르노 (Revenge porn)금지’법안을 발 효시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 다. 이 법안은 성폭행피해자들이 가해자들에 의해 인터넷에 사진 을 올라가는 것을 금지하고, 이러 한 가해자의 행동에 의해 피해자 들이 성폭행의 위협을 받거나, 스 토킹, 직장에서 해고당하는 일을 방지한다. 피해자는 웹 사이트에

서 문제가 되는 이미지를 영구적 으로 제거하고 가해자에 대한 상 당한 민사 처벌을 받도록 요구하 는 법원 명령을 제출할 수 있다. 가해자는 최고 1년형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이로 인해 뉴욕은 법원 이 웹 사이트에서 이러한 비디오 와 이미지를 삭제하도록 요구하 는 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미 국 최초의 주가 됐다. - 코로나19로 경제적 손실이 막심한 소상인 보호 대책이 있

나? ▲ 지난 번 시민참여센터와의 만남 이후, 쿠오모 주지사에게 모 라토리엄(상업퇴거명령금지) 연 장을 요구했다. 다행히 쿠오모 주 지사는 모라토리엄을 2021년 1월1 일까지로 연장했다. 우리는 겨울 까지 시간을 벌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19가 박멸 될 때까지 소상 인들의 의견을 대변할 것이고, 소 상인들을 대표해서 제대로 된 보 호법안이 상정되도록 노력할 것 이다. -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 노스이스트 퀸즈 제 26선거 구를 대표하는 주의원으로, 주민 들의 의견이 나의 계획이다.이것 을 바탕으로 내가 무엇을 위해 어 떻게 행동해야할지 정해진다고 생각한다. 연임 된다면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최대한 주민들의 의 견을 반영하고, 주민들의 요구사 항을 충족시키는 의원이 되고 싶 다. 항상 저를 믿어주고, 힘이 되 는 한인사회에 하고 싶은 말은 뉴 욕의 모든 시민들이 현재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필수인력들, 프론트라 인에서 뛰고 있는 시민들, 급격한 시스템의 변화 속에서 버텨나가 고 있는 소상인들 너무나 이해한 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 이 함께 협력할 것이고, 함께 위기 를 헤쳐나갈 것이다. 더 좋은 지 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 대한 노력할 것이다. [전동욱 기자]

27일 영적 대각성 기도회 제1차 기도회 개최 뉴저지한인장로연합회 임원회의, 사업계획 확정 뉴저지한인장로연합회(회장 정일권 장로)는 18일(일) 오후 이 학상 장로 자택에서 2020년 10월 임원 회의를 열어 1년 동안의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이 날 임원회의에서 의결된 사 업 계획은 △매월 마지막 화요일 오후 8시에 주님의은혜교회(담임 최준호 목사)에서 영적 대각성 기 도회 개최 △2021년 1월 4일(월)부 터 6일(수)까지 2박3일 동안 신년 영적 대각성 금식 성회 △2021년 6 월 6일(주일) 찬양단 찬양대회 △ 2021년 7월 12일(월) 선교지 및 미 자립 교회 돕기 골프 대회 개최△ 일반 회원은 월 30달러, 임원은 월 100달러, 고문과 이사장은 월 100

달러의 회비 납부 △회장 2,500달 러, 수석 부회장 1,500달러, 이사장 과 부회장은 1,000달러, 전임 회장 은 500달러, 회장과 부회장을 제외 한 임원들(총무, 서기, 회계, 감사) 은 200달러의 특별 회비를 납부한 다 등 이다. 이날 1부 예배는 총무 육귀철 장로가 인도했다. 수석 부회장 김 진수 장로가 기도를, 회장 정일권 장로가 설교를, 총무 육귀철 장로 가 광고를 담당했다. 정일권 장로는 열왕기상 19장 18절을 본문으로“기도자 7,000명 을 세워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2부 임원 회의는 회장 정일권

장로의 인사와 임원 소개, 회계 이 학상 장로의 회계 보고, 서기 김건 일 장로의 서기 보고, 사업 계획 및 기타 안건 처리, 총무 육귀철 장로의 광고, 직전 회장 윤석래 장 로의 폐회 기도 순으로 진행되었 다. 회장에 선임된 후 뉴저지한인 장로연합회의 활성화를 위하여 적 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일 권 장로는“매월 개최하는‘영적 대각성 기도회’ 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 장로들이 나서서 기도해야 한다. 장로들이 기도해야 교인들 이 살아난다. 장로들이 기도해야 교회가 살아난다. 기도하면서, 뉴 저지 교협과 뉴저지 목사회의 활

뉴저지한인장로연합회는 18일 이학상 장로 자택에서 2020년 10월 임원 회의를 열어 1년 동안의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동에도 적극적인 도움을 드리려고 한다. 많은 장로님들이 뉴저지장 로연합회와 함께 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제1기 회장 윤석래 장로로부터 바톤을 이어 받은 제2기 뉴저지한 인장로연합회의 임원들은 다음과 같다. △회장-정일권(시온제일교회)

△수석부회장-김진수(방주교회) △부회장-강영안(초대교회) △총 무-육귀철(주소원교회) △서기이학상(초대교회) △회계-김건일 (시온제일교회) △감사-김상수 (필그림선교교회), 안성수 장로 (새사람교회) ◆ 영적 대각성 기도회 제1차 기도회 = 제2기 뉴저지한인장로

연합회가 역점을 매월 개최하게 될 영적 대각성 기도회 제1차 기도 회가 10월 27일(화) 오후 8시 주님 의은혜교회(담임 최준호 목사)에 서 열린다. △주님의은혜교회 주소: 585 Broad Ave., Ridgefield, NJ 07657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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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OCTOBER 23, 2020

코로나 하루 사망자 1천명 넘어… 일부 주 접촉자 추적도 마비 사망자 한달여만에 최대… 노스다코타, 확진자에“접촉자 직접 연락해라” 푸에르토리코선 911 서비스 중단… 콜센터서 코로나 환자 나온 탓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가을철 재확 산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이 질환 으로 사망한 사람이 또 다시 하루 1천명을 넘어섰다. CNN 방송은 21일 미국의 하 루 코로나19 사망자가 1천100명을 넘겼다고 22일 보도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에 따 르면 21일 사망자는 1천124명으 로, 하루 사망자 수로는 지난달 15 일(1천288명) 이후 한 달여 만의 최대치다. 이는 미국에서 코로나 19 신규 환자와 입원 환자가 증가 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통상 사망자 확대는 신규 환자가 늘어 난 뒤 2∼3주의 시차를 두고 일어

21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드라이브스루 코로나19 검사소.

난다. 21일에는 또 6만2천735명의 신

규 환자가 나왔다. 주별 상황을 보면 31개 주에서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 다 10% 이상 늘었다. 신규 환자가 감소한 주는 하와이주 1곳에 그쳤 다. 이에 따라 오하이오주에서는 21일 코로나19 사태 후 가장 많은 2천366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 고, 위스콘신주에서는 이날 코로 나19 확산으로 긴급 가설한 야전 병원에 첫 환자가 입원했다.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 는“주민들과 병원들이 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 데 감사한다” 며“하지만 또한 이게 오늘 위스 콘신의 현실이란 점에서 슬프다” 고 말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도 21일 하루 신규 환자가 1천명 이상 나 왔고, 입원 환자 수는 석 달 만에 최고치로 올라갔다고 밝혔다.

노스다코타주에서는 인구 10 만명당 신규 환자가 하루 평균 101명씩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코 로나19 사태 후 인구 10만명당 신 규 환자 수로는 미국 내에서 최고 치다. 이를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에 대입해 환 산할 경우 거의 하루에 4만명의 환자가 나오는 꼴이다. 이 주에서는 환자가 갑자기 급 증하면서 감염자의 접촉자를 추 적하는 작업이 마비됐다. 이 업무 를 담당하는 사람들에게 과부하 가 걸리면서 담당자를 배정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노스다코타주 보건국은 최근 관리들이 더 이상 감염자의 접촉 자를 추적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 신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에게

직접 접촉자와 연락해 조치를 취 하라고 지침을 내릴 것이라고 밝 혔다. 이를 위해 감염자 접촉자 추적 업무를 담당하던 주방위군 50명에게 이 같은 지침을 통지하 는 업무를 맡겼다. 또 사우스다코타주는 노스다 코타주 다음으로 인구 10만명당 신규 환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에 서는 응급전화인 911콜센터 2곳에 서 코로나19 양성 환자가 나오면 서 콜센터가 폐쇄됐다. 그 결과 푸에르토리코에서는 911 서비스 가 전면 중단됐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836만8천 520명, 사망자 수를 22만2천577명 으로 각각 집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이 별세하자 보수 성향 후임 지명을 서둘러 대선 전 인준을 추진했고

공화당도 이에 보조를 맞췄다. 11 월 대선 결과와 관련한 소송이 연 방대법원에 갈 경우를 대비해 6대 3의 보수 우위 대법원을 만들겠다 는 것이다. 이날 워싱턴DC 연방대법원 청사 앞에서는 배럿 지명 및 트럼 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 렸다. 시위대는 아이 낳는 일만 허용된 시녀가 등장하는 마거릿 애트우드의 소설‘시녀이야기’ 가 드라마로 제작되며 등장한 캐릭 터의 의상을 착용했다. 보수 성향 배럿의 낙태권 반대 를 겨냥한 것이다. 배럿은 남성 리더를‘머리’로, 여성 리더를 ‘시녀’ 로 칭하는 기독교 단체의 회원이기도 하다.

대법관 인준안 법사위 통과… 빨간옷 시녀들이 나타났다 아이낳는 일만 허용된 애트우드 소설 속 시녀 차림으로 배럿 항의시위 민주는 법사위 표결 보이콧… 민주 자리에 오바마케어 수혜자 대형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원장은 지명한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 “(불참은) 그들의 선택”이라며 법관 후보자의 인준안이 22일 상 “우리는 그들이 위원회를 장악하 원 법사위원회를 통과했다. 도록 놔두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 다. 론에 따르면 상원 법사위는 공화 민주당 의원들의 자리에는 당 소속 12명이 모두 출석해 찬성 ‘오바마케어’ 로 불리는 건강보험 표를 던지고 민주당 소속 10명은 개혁법의 혜택을 입는 이들의 대 모두 불참한 가운데 배럿 인준안 형 사진이 놓였다. 민주당은 배럿 을 처리했다. 의 연방대법원 합류로 오바마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린 어가 폐지될 것이라는 데 공세를

집중해왔다. WP는 민주당이 위원회 소집 에 소수정당 소속 2명은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들어 그레이엄 위 원장을 비판할 것으로 보이지만 선례가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다수 정당이었을 때 도 공화당 의원 2명이 없는 채로 위원회 일정을 진행한 적이 여러 차례 있었다는 것이다. 상원은 26일 본회의를 열어 배

신규 실업수당 79만건… 코로나 본격화 이후 최저 주 정규수당 소진한 실업자 많은 듯…“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 제전문가인 캐시 보스탄칙은 뉴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청 구하는 실직자 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본격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노동부는 22일 지난주(10월 11 일∼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 수가 78만7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 84만2천건(종전 발 표 89만8천건에서 하향 조정)에서 5만5천건 줄어든 것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지난 3월 둘째주 28 만2천건 이후 최저치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 가 전망치 87만건을 크게 밑돈 결 과이기도 하다.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 는‘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837만건으로 102만건 급감했다. 이날 발표는 미 고용시장의 점 진적 회복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라는 해석이 많지만, 팬데믹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전보다

욕타임스(NYT)에“청구 건수가 여전히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인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고, 실업 데다 통계에 맹점이 있다는 지적 자를 위한 재정 지원의 부족이 소 도 나온다. 비자 태도와 소비 지출을 압박할 C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은 것” 이라며“지원금에 의존하는 가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가 각 주 계들에 매우 고통스러운 현실” 이 에서 최대 26주 지급하는 정규 실 라고 말했다. 업수당을 모두 소진한 실업자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미 많아진 데 따른 결과일 수 있다고 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폭증 사 보도했다. 태는 3월 셋째 주(330만건)부터 본 실제로 연방정부가 추가로 13 격 시작됐다. 같은 달 넷째 주에 주 동안 지급하는‘팬데믹 긴급실 687만건까지 치솟은 이후에는 감 업수당’ (PEUC) 청구 건수는 지 소세로 돌아섰으나, 20주 연속 100 난 9월 27일∼10월 3일 기준 51만 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건 급증한 330만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가 노동시장에 또 기존 실업수당 청구 자격이 본격적인 충격을 미치기 전인 지 없는 독립 계약자나 긱 근로자(고 난 3월 초까지만 해도 신규 실업 용주의 필요에 따라 단기 계약을 수당 청구 건수는 매주 21만∼22 맺고 일하는 임시직 근로자) 등을 만건 수준이었다. 지원하기 위한‘팬데믹 실업보조’ 이번 코로나19 대유행 전까지 (PUA) 신규 청구 역시 전주보다 최고 기록은 2차 오일쇼크 당시인 34만5천건 증가했다고 미 노동부 1982년 10월의 69만5천건이었다. 는 밝혔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는 65만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미 경 건까지 늘어난 바 있다.

22일 연방대법원 앞 배럿 지명 반대 시위

럿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할 예정 이다. 전체 100석 중 53석을 점한 공화당은 인준안을 무리 없이 통 과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대학서 학내경찰 퇴출 시위 격화…“돼지”비난 논란도 학생들의“돼지”비난 놓고“유대인 비하”비화 미국 중서부 명문 사학 노스웨 스턴대학 학생들이 청원경찰 제 도 폐지를 촉구하며 벌인 시위가 총장 퇴진 운동으로 확대됐다. 21일 노스웨스턴대학 학생신 문‘더 데일리 노스웨스턴’ 에따 르면 이 대학의 모튼 샤피로 총장 은 학생 시위대의 언행을“폭력” 으로 규정하며“역겹고 불명예스 러운 일” 로 규탄했다가 집중포화 를 맞게 됐다. 시카고 북부 교외도시 에반스 톤에 소재한 노스웨스턴대학은 지역 경찰 당국과 계약을 맺고 청 원경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조직‘NUCNC’ (NU Community Not Cops)는 “경찰이 아닌 대학 공동체에 투자 하라” 며 지난 일주일간 경찰 퇴출 시위를 계속했다. 이 움직임은 올 초 미국을 달군‘경찰 가혹행위에 의한 흑인 사망’사건들이 계기가 됐다.

폭력을 일컫기 위해 사용됐다” 고 강조했고, 이 대학 학생들과 일부 시카고 트리뷴은“시위가 고조 교수진은 외려 샤피로 총장의 거 되면서 학생들은 학교 배너를 불 친 언사에 반발했다. 태우고 교내 기물을 훼손했으며, 아프리카계 미국인 교수진은 캠퍼스 밖으로 나가 인근 상가에 공개 서한을 통해“샤피로 총장은 스프레이용 페인트를 뿌리고 식 시위대가 자신의 집 앞으로 몰려 료품점 유리창을 깼다” 고 전했다. 가기 전까지는 학생들의 요구에 시위대는 나아가 총장 거처로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었다” 몰려가 샤피로 총장을 “돼지” 며“개인적 감정이나 자존심에 난 (Piggy Morty)로 칭하며 시위를 상처보다‘불의’ 가 더 큰 문제라 벌이고 불탄 학교 배너를 입구에 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듯하다” 고 놓아두었다. 지적했다. 이에 샤피로 총장은 대학 구성 그러나 샤피로 총장은“총장으 원 전체에 보낸 이메일에서 감정 로서나 한 개인으로서 나를 잘못 을 드러내며 시위대를 규탄했다. 규정하고 있다” 면서“앞서 한 말 2009년 취임한 유대계 샤피로 가운데 단 한 마디도 철회할 마음 총장은“ ‘돼지’ 라는 욕설이 반유 이 없다” 는 입장을 밝혔다. 대주의로 들릴 수 있다” 며“절대 또“청원경찰 제도를 개선할 로 용납할 수 없는 일” 이라고 비 의향은 있으나 폐지 계획은 없다” 난했다. 고 못 박았다. ‘돼지’ 는 미국에서 경찰을 비 학생들은“캠퍼스에서 경찰을 하해 부르는 말이지만, 유대인을 퇴출할 때까지 시위를 이어가겠 비하할 때도 쓰인다. 시위대는 다” 며 매일 집회를 열고, 캠퍼스 “돼지라는 용어는 구조적인 경찰 인근을 행진하고 있다.


미국Ⅱ

2020년 10월 23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트럼프, 우세 예상된 비경합주서도 쫓겨… 박빙 많아 예단 금물 경합주 분류 안된 조지아·텍사스·아이오와·오하이오 접전 양상 6개 경합주와 합쳐 선거인단 179명… 다수 여론조사서 오차범위 싸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3일 대선을 앞두고 경합주에서 밀리는 것은 물론 우세가 예상되 던 일부 비경합주에서도 고전한 다는 여론조사가 속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드시 이겨 야 할 곳인 비경합주에서도 구멍 이 생긴다는 뜻이지만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곳이 다수여서 승부를 예단하긴 쉽지 않다는 관 측이다. 지금까지 미 언론이 대선 승부 를 결정짓는 곳으로 분류한 경합 주는 북부의 위스콘신, 미시간, 펜 실베이니아 등‘러스트벨트’3개 주와 남부의 노스캐롤라이나, 플 로리다, 애리조나 등‘선벨트’3 개 주 등 모두 6곳이다.

선거전문 웹사이트‘리얼클리 어폴리틱스’(RCP)가 22일(현지 시간) 기준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 한 결과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민주 당 대선 후보는 경합주 6곳에서 평균 49.4%의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령(45.3%)을 4.1%포인트 앞 서 있다.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이곳 에 걸려있는 선거인단은 101명이 다. 11월 3일 대선은 엄밀히 말해 주별로 할당된 선거인단을 국민 투표로 뽑는 선거다. 2개주를 제 외한 모든 주는 한 표라도 많이 얻은 후보가 그 주에 배정된 선거 인단을 모두 가져가는‘승자독 식’방식을 채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때 선거인단에서 74명 앞섰음을 감안하면 이번 대선에서 비경합 주 결과가 당시와 동일하다고 가 정할 경우 바이든 후보가 6개 경 합주에서 38명의 선거인단을 더 얻으면 당선요건이자 과반인‘매 직넘버’270명을 확보할 수 있다. 여론조사 흐름으로 볼 때 트럼 프 대통령이 6개 경합주에서 밀리 며 재선 고지를 위협받는다는 뜻 이지만, 엎친데 덮친 격으로 비경 합주에서도 철옹성이 흔들리는 듯한 조사가 잇따라 부담을 더하 는 요인이 되고 있다. 언론 보도를 취합하면 이들 6 개 경합주 외에 선거전이 막판으 로 접어들수록 접전이 벌어지는 주는 텍사스, 조지아, 아이오와,

포인트로 좁혀져 있다. 미 퀴니피 액대가 21일 발표한 조사에선 두 후보가 각각 47%를 얻어 동률을 이루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이들 4 곳에다가 6개 경합주까지 패배할 경우 확보 선거인단이 자칫 100명 대로까지 급락하며 대참패를 기 록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여론 조사에서 고전하는 것은 사실이 지만 박빙 대결을 벌이는 곳이 많 아 최종 결과는 투표함을 열어봐 야 한다는 관측이 높다. 실제로 비경합주로 분류됐던 텍사스, 조 지아, 아이오와, 오하이오 등 4개 주는 오차범위 내 여론조사가 많 아 통계학적으로 엄밀히 말하면 동률이라는 표현이 맞다. 또 경합주 6곳 중 남부에 위치 한 노스캐롤라이나(2.3%포인트), 플로리다(2.1%포인트), 애리조나 (3.2%포인트) 등 선벨트 3개 주

역시 오차범위 싸움이 벌어져 최 종 승자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RCP가 예측 한 선거인단 확보 수는 현재 바이 든 후보가 232명, 트럼프 대통령 이 125명이고 나머지 181명은 경 합 지역으로 분류해 놨다. 아직 승부를 예상하긴 이르다는 뜻이 다. 반면 CNN방송과 정치전문 웹사이트 270투윈(270towin)은 바 이든 후보가 경합 지역을 제외하 고도 공히 290명을 확보해 당선에 필요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망 했다. 인터넷 매체 복스는 바이든 후 보가 전국 단위에서 압도적 우위 를 보이지만 주별 여론조사는 여 전히 의문스럽다며 토론이나 새 로운 사건 등을 통해 몇 포인트만 잃더라도 압도적 승리가 눈 깜짝 할 새에 간신히 이기는 상황으로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러스 대유행 기간에 안전한 투표 방법으로 조기 현장 투표와 우편투표를 확대하고, 바이든 후

보의 거센 도전을 받는 트럼프 대 통령의 정치적 미래에 대한 의견 을 표명하려는 유권자들의 열망

속에 이런 급증세가 나타났다” 고 전했다. 바이든 후보는 전국 여론조사 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지만 주요 경합주에선 양측이 치열하 게 경쟁하고 있다. 미국선거프로젝트를 운영하 는 플로리다대 마이클 맥도널드 교수는 높은 수준의 사전투표 결 과를 토대로 올해 대선에선 약 1 억5천만명이 투표에 참여, 기록적 인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 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는 전체 유권자의 65%를 차 지하며 1908년 이후 가장 높은 투 표율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2016년 대선에선 1억3천884만7 천여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과 캐나다를 모범사례로 들 기도 했다. 그는“한국의 인구당 사망률 은 미국의 1.3%에 불과하다. 캐나 다도 미국의 39% 수준이다” 며트 럼프 대통령이 모든 시간을 쏟아 부었다면 상황이 이렇게 나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 통령이 자신과 친구들을 돕는 것 외에는 어떠한 일에도 신경을 쓰 지 않은 채 직무의 엄중함을 알지 못한다면서 시청률 및 트위터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집착을‘조 롱’ 한 뒤“이것은 리얼리티 쇼가 아니다. 이것은 리얼리티(실제상 황)이다”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지도자들이 매일 거짓말을 하고 이야기를 거짓으 로 꾸며낸다면 우리의 민주주의 는 작동하지 않을 것” 이라며 유권 자들이 이에 무감각해져선 안 된 다고 촉구했다. 이어‘조 바이든-카멀라 해리 스’ 가 집권한다면 국민은 날마다 미친 소리에 대해 생각하지 않아

도 될 것이라며“대통령이 세계를 지배하는 은밀한 무리가 있다는 (음모론 집단 큐어논의) 음모론을 리트윗하는 일은 없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과 행 동이 사람들을 더 잔인하고 인종 주의적으로 만들며 분열을 조장 한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표적 치적 으로 꼽아온 경제 성적표에 대해 서도“그가 물려받은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망쳐버렸다” 고 맹공 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강 경 노선을 취하면서도 뒤에서는 중국 은행에 계좌를 개설, 중국과 의 사업을 타진했다는 NYT 보도 를 들어“그런 일이 어떻게 가능 한가” 라며“만일 내가 재선 출마 당시 중국에 비밀 계좌를 갖고 있 었다면 (친트럼프 매체인) 폭스 뉴스는 나를 ‘베이징 배리’ (Beijing Barry. 배리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별칭)라고 불 렀을 것” 이라고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앞으로 13일의 기간이 다가올 수십 년을 위해 중요하다” 면서“우리는 4년 을 더 이렇게 보낼 수 없다. 우리 는 변화를 위해 투표할 수 있다” 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민 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여론조사상 우위에도 실제 선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에게 대권을 내준‘쇼크’ 를 환기 시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우리는 전례 없는 수준 으로 (투표소에) 나타나야 한다. 우리는 이 선거에 어떠한 의심도 남겨선 안 된다” 며“우리는 안주 할 수 없다. 나는 여론조사에 대 해 신경 쓰지 않는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지난번에도 아주 많은 여론조사가 있었지만 제대 로 작동하지 않았다” 며“아주 많 은 사람이 (투표하러 가지 않고) 집에 머물렀다. 그리고 느긋했으 며 안심했다. 이번에는 안 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안 된다” 고 경각 심을 불러일으켰다.

오하이오 등 4곳이 대표적이다. 이곳에 걸린 선거인단은 모두 78 명이다. 6개 경합주와 합치면 총 179명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 조지아와 아이오 와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 보를 각각 5.0%포인트, 9.5%포인 트 차로 이겼지만 이번 RCP 집계 에선 오히려 바이든 후보가 각각 1.2%포인트, 0.8%포인트 앞서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4년 전 8.1%포인트 승리한 오하이오는 리드 폭이 0.6%포인트로 줄어들 어 있다.‘보수의 아성’ 으로 통했 던 텍사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9.0%포인트 차로 승리했 지만 RCP 조사에선 격차가 4.0%

사전투표 열풍… 대선 12일 앞두고 2016년 기록 넘어 선거정보단체 집계 4천766만여명…“올해 대선 기록적 투표율 전망”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3 일)를 열흘 남짓 앞두고 사전투표 에 참여한 유권자 수가 벌써 2016 년 대선 당시 기록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선거정보를 제공하는‘미국선거 프로젝트’(The US Elections Project)의 분석 결과, 대선일을 12일 앞둔 이날 오후 기준 약 4천 766만4천여명의 유권자가 사전투 표에 참여했다. 이는 2016년 대선 당시 전체 사전투표 4천701만5천

여명을 웃도는 수치다. 또 4년 전 같은 시점을 기준으 로 기록된 사전투표 수치의 약 8 배에 달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단체 사이트에 따르면 지지 정당별 사전투표 비율은 민주당 50.9%, 공화당 26.6%로, 민주당 지지층이 훨씬 적극적으로 참여 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 대선의 투표 방법은 크게 우편투표, 조기 현장 투표, 선거 당일 현장 투표로 나뉜다. 사전 투표는 우편투표와 조기 현장 투

표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지는 올해 대선에선 선거 당일 감염이 나 방역에 대한 우려로 투표소에 가기를 꺼리는 사람이 많아 사전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왔 다. 또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 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가운 데 양측 진영은 지지층에 사전투 표 참여를 독려해왔다. 로이터는“많은 주가 코로나

첫 구원등판 오바마의 격정연설…“여론조사 안주말라” “13일이 수십년 좌우”경합주 펜실베이니아서 전면등장… 판 흔들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1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지원 을 위해 구원 등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직설적 언사로 사정 없이 맹공했다. 그가 자신의 행정 부에서 부통령으로 8년간 호흡을 맞춘 바이든 후보를 위해 지원 유 세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그는 11 ·3 대선을 13일 앞둔 이날 핵심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 로 출격, 원탁회의, 야외 유세 등 오프라인 행사를 가졌다.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 스(NYT), CNN방송 등 미 언론 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 날 자동차에 탄 청중을 대상으로 한 드라이브인 유세에서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무능’ 을 원색적으로 공격, 작심비판을 이어가며 투표 참여

드라이브인 지원 유세하는 오바마 전 대통령

를 독려했다. 그는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감염됐던 것을 거론하며“도널드 트럼프는 갑자기 우리 모두를 지킬 수 없 다. 그는 심지어 자기 자신을 지 키기 위한 기본 조치들도 취할 수 없다” 고 비꼬았다.

트럼프 행정부가 백악관의 팬 데믹 교본을 기우뚱대는 테이블 받침대로 써버린 것 같다고 꼬집 기도 했다. 그는 팬데믹이 어떤 대통령에 게든 도전이 됐었을 것이라면서 도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더 잘 대응하는지에 대해 보여줬다며

애틀랜타주 사전투표소




A8

한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OCTOBER 23, 2020

윤석열“총장, 장관 부하 아니다… 지휘권 박탈 비상식적” 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라임 사건과 관련해“여 당과 야당 의원 관련 비위는 각각 지난 5월 7일과 21일 직접 보고를 받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며 수사 지시에 여야 간 온도차가 있 수사지휘권 발동 근거가 된 법 었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무부의 감찰 결과에‘중상모략’ 야당 의원의 비위 의혹을 은폐 이라고 반응한 데 대해선“제가 하기 위해 대검 참모를‘패싱’ 하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 라 고 직접 총장에게 보고됐다는 의 며 전날 추 장관의‘성찰과 사과’ 혹도“초기 단계 첩보는 직접 보 요구도 사실상 거부했다. 고가 이뤄지고 수사 재가가 이뤄 그러면서“법리적으로 검찰총 지면 참모를 통해 보고가 이뤄진 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라며 다” 며 부인했다. “만약 총장이 부하라면 국민 세금 부인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전 을 들여 방대한 대검 조직을 운영 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의 협찬 할 필요가 없는 것” 이라고 강조했 명목 금품수수 의혹 등 가족 비리 다. 의혹에 대해서도“근거 없는 의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 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언쟁하고 있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 혹” 이라고 응수했다. 권 발동 근거가 된 라임 사건에서 윤 총장은 검찰총장의 수사지 선고가 예상되는 사람들의 얘기 탈하는 것은 정말 비상식적” 이라 검사·야권 정치인 로비 은폐 의 휘권 박탈은“근거·목적 등에서 를 듣고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박 고 비판했다. 혹과 총장 가족·측근 비위 의혹 위법한 것은 확실하다” 며 여당 의

‘라임 사건’ 서 야권 부실수사·가족 비위 의혹 등 부인 “대통령이 총선 후‘임기 지켜라’전해… 총장 소임 다할 것” 윤석열 검찰총장은 22일 라임 자산운용(라임) 펀드 사기 사건과 관련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 사지휘권 행사를 겨냥해“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라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근 거가 된 라임 로비 부실 수사, 가 족·측근 비위 의혹에 대해서는 “근거가 없다” 며 강한 톤으로 반 박했다. 여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사퇴 요구를 일축하며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추 장관 을 겨냥해“중범죄를 저질러 중형

윤석열“퇴임 후 국민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생각할 것” 정계 진출 의향 묻자“말씀드리기 어렵다”… 즉답 피해 윤석열 검찰총장은 22일 정계 진출 의향을 묻는 말에“퇴임하고 나면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서 어떻게 봉사할지 그런 방법을 천

천히 생각해보겠다” 고 말했다. 윤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대권 여 론조사에서 후보로 거론된다고

하자“지금은 제 직무를 다하는 것만으로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며 답했다. 정치를 하겠다는 뜻이냐는 질 문에는“그건 제가 말씀드리기 어 렵다” 며 즉답을 피했다.

이낙연“윤석열, 민주주의 원칙 무시하는 위험한 인식” “공수처 설치 정당성 입증… 입법 절차 준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어제 대검찰청 국감에서 나온 검 23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국감 발 찰총장의 발언과 태도는 검찰개 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혁이 왜, 얼마나 어려운지, 공직자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처신은 어때야 하는지를 역설적

으로 드러냈다” 고 말했다. 그는 윤 총장이‘장관의 수사 지휘권 발동이 위법하다’ 고 밝힌 것을 두고“수사지휘권 행사가 불 가피했다는 대통령의 판단도 부 정하고 국민의 대표가 행정부를

코로나 신규 155명 이틀째 세자리, 42일만에 최다 지역발생 138명-해외유입 17명… 집단발병 여파로 수도권에 확진자 집중 요양병원, 요양시설, 재활병원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3일 신규 확진자 수 는 150명대까지 올라섰다.

전날(121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150명대 신규 확진자는 지난 9 월 11일(176명) 이후 42일 만에 최 다 기록이다.

특히 고령층이 많아 코로나19 에 취약한 고위험시설인 요양병 원 등에서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 는 데다 소규모 모임이나 회사 등 을 고리로 한 산발적 집단감염 사

윤 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 고발인 조사 없이 조 전 장관 관 수사에 대해“솔직히 검찰조직 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데 대 의 장으로 오히려 불리한 선택을 해서는“고발이 대부분 언론 기사 했다는 생각도 했다” 고 털어놨다. 를 토대로 한 것인 만큼 공개정보 이어“만약 검찰개혁 저지 등 만으로 필요한 자료를 미리 압수 어떤 나쁜 목적이 있었다면 수사 해놓자는 차원이었다” 고 해명했 는 안 하고 대가를 받는 것이 맞 다. 법무부 장관 후보라는 이유로 다” 라며 당시 수사는 검찰개혁과 ‘봐주기’수사를 했다는 지적을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자료를 신

원들의 잇따른 질타에도 뜻을 굽 히지 않았다. 그는 또 여권에서 제기돼온 사 퇴 요구에 대해서도“임기는 국민 과의 약속” 이라며 일축했다. 그러면서“임명권자인 대통령 께서 총선 이후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 면서 소임을 다하라’ 고 전해주셨 다” 고 밝혔다. 앞서 윤 총장은 이날 국감 시 작과 동시에“정치가 검찰을 덮어 버렸다” 는 박순철 서울남부지검 장의 사퇴 글을 인용하면서 자신 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그는‘선택적 정의’ 에 따라 수 사한다는 여당 의원의 지적에“선 택적 의심이다. 과거 저에 대해 안 그러지 않았느냐” 라고 반문하 기도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이후 바뀐 여당의 태도를 문 제 삼은 것이다. 속하게 확보하려 했다고도 설명 했다. 그는“법원에 자료 확보를 위 해 영장을 청구하면서 상당 부분 은 기각되지 않겠나 싶었는데 영 장이 대부분 발부가 됐다” 고 덧붙 였다. 대검 국정감사는 23일 새벽 1 시가 넘어서 종료됐다.

통제한다는 민주주의 기본 원칙 도 무시하는 위험한 인식을 드러 낸 것” 이라고 비판했다. 또‘검찰총장은 장관의 부하 가 아니다’라는 발언에 대해선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누구의 통 제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 나 다름없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어제 국감을 통해

검찰의 민주적 통제가 더욱 절실 해졌다” 며“고위공직자범죄수사 처(공수처) 설치의 정당성과 절박 성을 입증했다” 고 했다. 이 대표는“야당에 요청한 공 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추천 제시 시한(10월 26일)이 사흘 남았다” 며 법사위에 이후 공수처법 개정 절차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례까지 잇따르고 있어 앞으로 확 산세가 더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사회적 거리두기’1단 계 하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점에 주목하면서 방역대응 상황을 지 속해서 점검하고 있다. ◇ 지역발생 9월 17일 이후 최 다… 경기서만 98명, 수도권 집단 감염 본격화했던 8월 말 수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명 늘어 누적 2만5천 69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21명) 보다 34명 더 많아졌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한때 40명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최근 요양병원, 요양시설, 재활병 원 등의 집단감염 여파로 증가하 는 추세다. 이날 신규 확진자 155명의 감 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38 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 날(104명)에 이어 또다시 100명대

를 기록했다. 지난 9월 17일(145 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기도 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19명, 경기 98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121명이다. 특히 경기 지역 신규 확진자는 100명에 육박 해 수도권의 집단발병이 본격화 했던 지난 8월 말 수준과 비슷했 다. 그 외 지역에서는 대구 5명, 광 주·충남 각 4명, 전북 2명, 강원 ·전남 각 1명이다. 전날까지 나온 주요 감염 사례 를 보면 요양병원·재활병원발 (發)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는 양상이다. 경기 광주시에 소재한‘SRC 재활병원’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까지 총 106명으로 집계돼 세 자릿수에 달했다. 방대본 발표 이 후로도 환자나 간병인 등이 잇따 라 양성 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 자는 120명대까지 늘어난 상황이 다. 경기 군포 의료기관·안양 요 양시설(누적 26명), 부산‘해뜨락 요양병원’ (84명), 부산진구‘온요

양병원’ (3명), 대전 충남대병원(4 명) 등에서도 감염 전파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 해외유입, 이틀 연속 10명 대 유지… 위중증 환자 62명, 국 내 치명률 1.77%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 으로, 전날(17명)에 이어 이틀 연 속 10명대를 유지했다. 확진자 가운데 8명은 공항이 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 됐다. 나머지 9명은 경기(5명), 광 주(2명), 서울·인천(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방글라데시·네팔·쿠웨이트· 프랑스 각 2명, 일본·아랍에미리 트·독일이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경기 103명, 서울 20 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128명이 다.


2020년 10월 23일(금요일)

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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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새 4만명 확진’프랑스 통금지역 대폭 확대 니스·스트라스부르·디종 등 추가… 인구 69% 영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프랑 스의 니스, 스트라스부르, 디종 등 에도 야간 통행 금지 조치가 내려 진다. 장 카스텍스 총리는 22일(현지 시간) 니스를 끼고 있는 알프마리 팀, 스트라스부르가 있는 바랭, 디 종을 주도로 하는 코트도르 등 38 개 주(데파르트망)와 프랑스령 폴 리네시아에도 통금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카스텍스 총리는 이날 브리핑 에서“프랑스에 다른 모든 유럽과 마찬가지로 두 번째 물결이 들이 닥쳤다” 며“상황이 심각하다” 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인구 69%에 야간 통행이 금지되는 프랑스 54개 주와 1개 해외영토 달하는 4천600만명이 거주하는 본토 54개 주와 1개 해외영토에서 으로 검사를 했고, 이중 4천777명 신규 앱 역시 위치정보시스템 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에게 벌금을 부과했다. (GPS)을 사용하지 않고 블루투 까지 합당한 사유 없이 외출할 수 카스텍스 총리는 현재로서는 스를 기반으로 확진자와 접촉했 없게 된다. 야간 통금의 효과를 확인할 수 없 을 때를 대비해 익명으로 정보를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으나 나아지는 게 없다면 더 강력 수집한다. 즉, 블루투스를 켜고 앱 지난 8월만 해도 2주간 인구 10만 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 을 활성화해야만‘추적’기능이 명당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수 다. 가능하다. 준이었으나 이제는 250명이 됐다 이날 브리핑에 함께한 세드리 다른 점이 있다면 사용자가 있 며“새로운 조치를 하지 않으면 크 오 디지털 담당장관은 그간 는 지역에서 따라야하는 코로나 하루에 5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 ‘무용지물’ 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19 보건수칙과 같은 정보들을 실 올 것” 이라고 경고했다. 코로나19 추적애플리케이션(앱) 시간으로 보여준다는 게 정부의 지난 17일부터 파리를 포함하 을 대체할 새로운 앱‘투스앙티코 설명이다. 는 수도권 일드프랑스와 8개 지방 비드’ (Tous Anti-Covid)를 소개 로즐린 바슐로나르캥 문화부 대도시에 내려진 통금 조치는 비 했다. 장관은 통금 조치로 적지 않은 타 교적 잘 지켜지고 있다고 카스텍 프랑스 정부가 지난 6월 출시 격을 입을 극장과 공연장에 8천 스 총리는 평가했다. 한‘스톱코비드’(StopCovid)는 500만유로(약 1천141억원)를, 영 당국은 전날까지 오후 9시 이 프랑스 인구의 3%만이 내려받았 화관에 3천만유로(약 403억원)를 후에 외출한 3만2천33명을 대상 을 정도로 초라한 성적을 얻었다.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자는 곧 100만명을 넘어선다. 프 랑스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확 진자가 4만1천622명 늘어 총 99만 9천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65명 증가해 총 3만4천 210명이다. 같은 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 학 집계로는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4만1천991명으 로 이미 100만명을 넘어섰다. 통행금지가 내려지는 스트라 스부르는 정부 발표에 앞서 코로 나19 확산 여파로 450년 역사를 자 랑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올해 열지 않는다고 밝혔다.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만 같 은 아기자기한 마을 광장에서 크

미국, 대만에 18억달러 규모 무기판매 승인… 중국“반격할 것” 거리 공대지 미사일인 슬램이알 (SLAM-ER) 135기, 콜린스 에어 로스페이스사의 전투기용 외부 센서 3기 등이다. HIMARS는 100㎞ 이상 떨어진 곳에 최대 6발 의 로켓을 기습적으로 쏘아 유사 시 대만 해안에 상륙하는 상대 전 력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 최대 사거리가 270㎞에 달하는 슬램이알은 대만 쪽에서 중국 동 부 연안을 공격할 수 있다는 점에 서 중국의 신경을 날카롭게 만들 수 있는 무기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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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는 이번 승인 건에 대해 30일간 검토를 하고 거부권을 행 사할 수 있다. 하지만 의회가 반 대할 것 같지는 않다고 이들 언론 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드론 과 함께‘하푼’ (Harpoon) 지대 함 미사일에 대한 수출 승인도 조 만간 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에 대한 중국의 위협이 높 아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국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으로 첨단 무 기 수출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중국은 필요하다면 대 만을 강제로라도 되찾아야 할 부 속 영토로 간주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이번 무기 수출 승인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무기 제작사에 제재를 가하는 등 강력 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 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미국의 대(對)대만

리스마스 마켓을 상징하는 대형 트리는 볼 수 있겠지만, 이전과 같 은 분위기는 즐기지 못하게 됐다. 프랑스와 같이 포르투갈 정부 도 이날 펠게이라스, 로자다, 파수 스드페헤이라 등 북부 지방 자치 단체 3곳에 봉쇄 조치를 내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해당 지자체에서는 23일부터 출퇴근, 등하교, 식료품과 의약품

구매와 같이 필수적인 용무를 제 외하고는 외출할 수 없다. 인구가 1천만명을 살짝 웃도 는 포르투갈의 코로나19 누적 확 진자는 10만9천541명, 사망자는 2 천245명이다. 프랑스 등 여타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포르투갈에서도 최근 들어 일일 확진 최다 기록을 연일 새로 쓰고 있다.

무기 판매는 중국의 내정에 심각 면 중국은 반드시 단호히 반격할 한 간섭을 가해 중국의 주권과 안 것” 이라고 덧붙였다. 보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 반면 대만 정부는 미국 정부의 이라면서“중국 측은 이에 단호히 무기 수출 승인을 반겼다. 반대한다” 고 밝혔다. 장둔한(張惇涵) 총통부 대변 탄 대변인은“대만 문제는 중 인은“미국은 대만에 방어용 무기 무기 판매는 하나의 중국 원칙 위 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 문제와 관 를 제공함으로써 국방력 증강 및 반이자 중·미 3대 연합 공보(미 련돼 중국의 핵심 이익에 속한다” 현대화에 도움을 줬다” 며“대만 중 간 상호 불간섭과 대만 무기 며“미국이 만일 계속 국제 관계 해협 부근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 수출 감축 등을 둘러싼 양국 간 의 기본 준칙을 무시하고 자기 견 지할 수 있는 비대칭 전력이 증강 합의)를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 해를 고집하며 함부로 행동한다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라며“이는 심각한 내정 간섭이 자 중국 주권과 안보 이익을 훼손 하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 영국, 내년 1월 31일부터 홍콩인 이민 신청 받는다 자오 대변인은“미국의 행위 는 대만의 독립 세력에 대해 잘못 된 신호를 보내는 것” 이라며“이 영국 정부가 내년 1월 31일부 250 파운드(한화 약 37만원)의 비 는 중미관계와 대만해협의 평화 터 영국해외시민(British 용을 내야 한다. 와 안전을 심각하게 훼손한다” 고 National Overseas·BNO) 여권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 7월 중 지적했다. 이어“중국은 이에 대 을 가진 홍콩인의 이민 신청을 받 국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 해 강력히 반대한다” 며“우리는 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 법)을 시행하자‘영국-중국 공동 미국이 대만 무기 판매가 얼마나 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날 홍 선언’위반이라며 반발했다. 심각하고 위험한 문제인지 인식 콩인의 영국 시민권 획득과 관련 이에 영국 정부는 과거 식민지 하기를 바라고, 3대 연합 공보를 한 구체적 내용을 공개했다. 였던 홍콩의 시민들을 보호하기 준수하기를 원한다” 고 촉구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은 자격을 갖 위해 이민법을 개정, 현재 또는 과 탄거페이(譚克非) 중국 국방 춘 홍콩인의 영국 시민권 획득과 거에 BNO 여권을 가졌던 모든 부 대변인도 22일 인터넷 홈페이 관련한 비자 신청에 별도 쿼터(한 홍콩인이 영국 시민권을 획득할 지에 기자의 서면 질문에 답하는 도)를 두지 않기로 했다. 수 있도록 이민법을 개정하겠다 형식의 글을 올려“미국의 대만 5년짜리 비자 신청을 위해서는 고 밝혔다.

중국“주권·안보 침해”비난 vs 대만“비대칭 전력 증강… 군비경쟁 안 해” 중국의 강력한 반발에도 미국 정부가 대만에 대규모 첨단무기 판매를 밀어붙이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18억달러(한화 약 2조400억원)에 달할 수 있는 무 기의 대만 수출을 승인하고 이를 의회에 통보했다고 로이터 및 블 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 도했다. 이번에 승인이 떨어진 무기는 록히드마틴사의 트럭 기반 로켓 발사대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 템(HIMARS) 11기, 보잉사의 장

전세계 코로나 확진 4,145만 9천명, 사망 113만 6천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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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FRIDAY, OCTOBER 23, 2020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 ‘대하 소설’

[뉴욕- 삶의 일기]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훈민정음 해례본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21> 고치완 <미동부한인문인협회 회원>

얼마 전 간송미술관에서 불상 두 점을 경매에 내놓았다. 구매자 가 없었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우 리 문화재를 유출하는 것을 보다 못 해 간송 전형필 선생이 전 재 산을 털어서 국보급 유물을 사서 모아둔 곳이 간송미술관이다. 그 후손들이 유물 간수하기 힘들었 던가, 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소장품을 경매에 내놓았는데… 유찰. 이것은 대한민국이 간송 선 생의 뺨을 때린 격이다. 총칼로 일본에 맞서 싸운 것만이 독립운 동인가. 일본으로 빠져나가는 문 화재를 막은 것 또한 독립운동이 다. 그 후손들로서 얼마나 씁쓸했 을까. 정부부처가 나서서 해결해 야했다. 찾아보면 방법은 얼마든 지 있다. 간송 선생은 우리가 지켜야할 유물이라면 값 따지지 않고 사들 였다. 돈이 많아서 펑펑 쓴 것이 아니다. 제값을 주고 웃돈까지 얹 어 줌으로써 도굴꾼, 소장자들에 게‘거기 가면 제값 준다.’믿음 을 주어 국외 유출을 막았던 것이 다. 국보 70호‘훈민정음해례본’ 을 소장하고 있다. 통상 우리들이 부르는‘훈민정음’ 은‘백성을 바 로 가르치는 소리’라는 뜻이고,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의 원리 와 배움의 방법을 풀이해 논 책은 ‘훈민정음해례본’이다. 전형필 선생이 제때에 구입하여 소장하 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아찔하다. 경상도 안동에서 훈민 정음해례본이 발견되었다는 정 보을 입수하고 만사 제쳐두고 한 걸음에 달려갔다. “선생님, 얼마 드리면 되겠습 니까?” “천원이면…“ 소장자가 책의 중요성을 간파했던지, 사면 팔고 여의치 않으면 그냥 소장하리라 생각으로 크게 불렀다. 당시‘천 원’ 은 아주 좋은 기와집 한 채 값 이었다. 간송선생이 간절한 눈빛 으로 소장자를 바라보며 “선생님, 천원이라니요?” 너무 많이 불렀나… 소장자가 후회하는 순간 간송 선생이 다시 말을 이었다. “선생님, 이런 소중한 책을 어 떻게 천원에 사겠습니까.‘만원’ 드리겠습니다.” 국가 보물을 소장해 주신 분에 게 깍듯이 대접할 줄도 알고 훈민 정음해례본의 중요성을 깨달은 간송 선생이야말로 국보라 아니 할 수 없다. 일본인 손에 넘어갔 더라면 어쨌을까? 정말 아찔하 다. 6·25 전쟁 때 다른 보물들은

간송 전형필 선생의 40대의 모습 <사진 출처=간송 전형필 네이버 캐스트>

구하고 있다. 정부도 그렇다, 조 용훈 소유로 판결났고, 그가 문화 재청에 서류상 기증한 국가 보물 을 쥐고 있는 배익기가 배 째라는 식으로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을 그 냥 바라보고만 있을 것인가. 검은 공권력을 동원해서라도 토해내도록 해야 하지만… 변한 세상 앞에 그럴 수도 없고… 현재 문화재청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배익기 그 자 가 처분할 궁리로 별 생각을 다하 고 있으리라 짐작된다. 제 방식대 로 처분하려다 돈도 뭇챙기고 보 물 잃고 하나뿐인 생명까지 날아 훈민정음해례본. 가 수도 있다. 어리석게 암매 나 서지 말라는 충고다. 암매 뒷배는 다 제쳐두고‘훈민정음해례본’ 항상 음흉한 계획이 도사리고 있 한 권만 오동나무상자에 넣어가 다. 제일 좋은 방법은 배익기의 지고 피난 갔다. 잘 때도 베개 삼 남은 생활이 보장되는 적당한 선 아 자며 지켰다. 에서 박수받고 욕심 내려놓는 대 이런 보물이 한 권 더 있다. 상 승적 기증뿐이다. 주본이다. 2008년 상주 사는 배익 ‘훈민정음해례본’ 을 찾기 위 기가 집수리하다 발견한 것이라 해 문화재청이 법원으로부터 수 며 세상에 공개했다. 골동품상 조 색영장을 받아서 그 집 주변과 안 용훈이 자기 도난품이다, 민사소 팎을 뒤지는 수고를 영상으로 봤 송을 걸었고 대법원 판결은 조용 다. 뒷산을, 장독대를, 사다리 타 훈의 소유권을 인정했다. 그는 고 올라가서 처마밑을, 기와장 헐 2012년 서류상으로 문화재청에 고 지붕 속을, 애썼지만 못 찾았 기증했다. 이 때 조계종에서 안동 다. 광흥사 복장품이 도난 당한 것이 천억을 받고자한 보물인데 허 라 반발하기도 했다. 술하게 짱박아 놓았겠나? 그럴 그 해례본에 음운학자가 연구 때는 어디에 숨겨놓았나 찾으려 한 흔적인 주석이 있으므로 학계 애쓰면 안 된다. 내게 그런 보물 에서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있다면‘나는 어디에 숨겨둘 민사소송에서 패소한 배익기는 까?’가정으로부터 출발해야 한 형사소송에서 절도 부분은 무혐 다. 뒷산, 숲이 우거지고 폭우에 의로 풀려났다. 무엇이 진실인지 유실… 가끔 확인도 해야하는데, 모르도록 얽히고설킨 또 다른 표시가 없어지면 곤란하지. 처마 ‘훈민정음해례본’사건의 주인공 밑, 지붕 속, 불나면 어쩔 것인가. 은 상주에 사는 배익기다. 현재도 장독밑이나 뒤뜰 어디 땅속, 담장 진행형이다. 도 없는 시골 집에서 땅을 파고 허접한 골동품상 배익기가 상 묻는다, 동네 사람들이 볼 수도 주본‘훈민정음해례본’을 현재 …. 이곳도 안 되지. 나라면 천억 소유하고 있다. 엄밀히 말해 감춰 짜리 보물을 어디에 숨겨놓을까? 두고 있다. 국가에 기증하는 조건 궁리하면 안전한 곳이 나온다. 그 으로 말도 안되는 1천억 원을 요 래 여기야… 대충 짐작이 간다.

“No,”Peter said. “How do we respond to Nikita’s speech?” Eisenhower looked around the table. “We don’t, sir,” Nixon said. “We sit tight and say nothing, do nothing. We’ll just wait for their next move. Meanwhile, the President should be insulated from this whole flap. Stonewall and let the State and NASA carry the ball as they have.” “Just NASA because the plane was alleged to be one of its research aircraft,” Herter had to make a point. “Actually David Mullin is standing by for instructions with a roomful of reporters in the NASA press room,” said White House Press Secretary James Hagerty. “Tell him to stick to the original story,” Dulles said. “There is nothing in Khrushchev’s speech that contradicts it.” “I agree,” Nixon said. “Call him up and tell him to reiterate the statement.” Hagerty looked to Eisenhower and, seeing no sign to the contrary, picked up the phone and dialed. “But shouldn’t my office be making some kind of response?” Eisenhower asked. “It would be cowardly of me to duck responsibility. We should just own up and let the chips fall where they may.” “No, sir, you should not be perceived as being involved in any way,” Nixon said, decisively. “We are dealing with Communists, crooks and thugs, and should beat them at their own game, feint for feint, thrust for thrust.” “Not when Khrushchev himself is blustering about it,” Merriam said. “I think James should call the White House press corps for a special presidential press conference. While denying his knowledge of the whereabouts of a single plane when thousands are in flight at any one time, military and civilian, the President can say he has ordered a full inquiry into the matter, at the same time expressing his genuine concern over Khrushchev’s statement.” “That makes sense,” Eisenhower said, turning to Hagerty, who had just gotten off the phone. “I’ll take care of it right away, sir,” Hagerty said, leaving with his instructions. “Does Khrushchev still want to meet me in Paris?” Eisenhower asked, turning to Peter. “No explicit repudiation of it, sir,” Peter said, after getting a confirming nod from Stella. “I think he wants to meet you there, if only to grandstand and take up the moral high ground.” “But would he talk seriously about disarmament, Berlin, and other issues?” “If I may read between the lines…” “Absolutely,” Eisenhower encouraged. “That’s why you are Language Advisor, not a mere translator.” “My gut feeling is that he plans to wreck the Summit and blame it on you. This way he can placate his opposition in the Politburo, those holdover Stalinists who take every opportunity to snipe at Khrushchev. He can also score big in the eyes of the Communist bloc, the neutrals, and even the Free World.”

“아니요” 피터가 말했다. “니키타의 연설에 어떻게 응해야 하 나?” 아이젠하워가 책상을 둘러봤다. “응할 필요가 없 습니다”닉슨이 말했 박태영(Ty Pak) 다.“버티고 앉아서 <영문학자, 전 교수, 아무 말도 안하고 아 뉴저지 노우드 거주> 무 것도 안하면 됩니 다. 그들의 다음 수를 기다립니다. 그러면서 대 통령은 이 소란에서 격리되어야 합니다. 함구하 고 국무성과 NASA가 여태 해 오듯 버티고 나 갑시다.” “NASA만이요. 왜냐하면 그곳 연구 비행기 라고 해 왔으니까”허터가 짚고 넘어갔다. “실은 데이비드 머린이 NASA 기자실에 가 득 찬 기자들을 앞에 두고 지시를 기다리고 있습 니다”하고 백악관 언론담당 비서 제임스 해거 티가 말했다. “처음 각본을 고수하라고 해”더레스가 말했 다.“흐루시초프 연설이 그것을 부인하지는 않 아.” “찬성이요”닉슨이 말했다.“전화해서 발표 한대로 반복하라고 하세요.” 해거티가 아이젠하워를 봤으나 반대의 기색 이 없자 전화기를 들고 다이얼을 돌렸다. “하지만 대통령실에서 모종의 반응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아이젠하워가 물었다.“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비겁한 일이지. 결과야 어떻든지 솔직하게 인정해야 할 것이지.” “안됩니다. 각하는 전혀 무관한 것처럼 보여 야 합니다”닉슨이 강변했다.“사기꾼, 깡패인 공산당하고는 그들이 하는대로 찌르고 비키고 해야 합니다.” “흐루시초프 자신이 직접 나서서 떠들 때는 다르지요”메리암이 말했다.“제임스가 백악관 기자단을 불러 특별 대통령 기자회견을 하는 것 이 상책입니다. 어느 시점에든 수천대 날아 다니 는 군사 민간 비행기의 행방을 대통령이 일일이 다 알 수는 없으나 이 문제를 철저히 조사하도록 명하고 동시에 흐루시초프의 발언이 진정 유감 스럽다고 표명해야 합니다.” “맞는 소리야”하고 막 수화기를 내려놓는 해 거티를 향하며 아이젠하워가 말했다. “곧 그렇게 하겠습니다”하고 해거티는 지시 서를 가지고 방을 나섰다. “흐루시초프가 아직도 나를 파리에서 만나고 싶어해?”하고 아이젠하워가 피터에게 물었다. “노골적인 거부는 없습니다”하고 피터가 고 개를 끄덕이며 확인하는 스텔라를 보고 말했다. “국제무대에서의 연출, 또 도덕적 우위성을 과 시하기 위해서라도 파리에서 각하와 만나기를 원하리라고 짐작됩니다.” “그러나 비무장, 베를린, 기타 문제들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 할 건가?” “문맥으로 짚어서 말하라면…” “물론”아이젠하워가 권장했다.“그래서 자 네는 언어고문이지 단순한 통역이 아니야.” “저의 직감은 정상회담을 깨고 이 책임을 각 하에게 돌리려는 의도 입니다. 이렇게 하면 번번 이 자기를 헐뜯는 정치보위부 스탈린 정권 유임 반대파를 달랠 수 있을뿐 아니라 공산권과 중립 국 나아가 자유진영 국가들에까지 자기의 위상 을 높이게 되겠지요.”


2020년 10월 23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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