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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4, 2018

<제411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구름많음

10월 24일(수) 최고 55도 최저 41도

맑음

2018년 10월 24일 수요일

10월 25일(목) 최고 51도 최저 39도

맑음

10월 26일(금) 최고 52도 최저 46도

10월 24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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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는 23일 오전 7시30분~9시 거리청소와 투표참여 캠페인을 실시했다. 유권자협의회 회원들은 2~3명씩 조를 나누어 팰팔 브로드 애브뉴 선성의 5개 뉴욕행 버스정류 장에서 400여명의 주민들에게“투표가 밥먹여 줍니다” 라는 전단지를 나누어주며 투표참여캠페인을 전개했다.

“투표 참여로 우리가 원하는‘정부’만들자”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시민참여센터 등 투표참여 운동 11월 6일(화) 실시되는 2018 미 중간선거 본선거를 앞두고 한인사 회 곳곳에서“꼭 투표 합시다”운동 이 자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한인유 권자협의회(회장 권혁만)는 10월23

일(화), 30일(화), 11월2일(금) 오전 2~3명씩 조를 나누어 팰팍 브로드 7시30분~9시 팰팍 브로드 애브뉴 애브뉴 선상의 5개 뉴욕행 버스정 일대에서 투표참여 운동과 거리청 류장에서 400여명의 주민들에게 소를 실시한다. “투표가 밥먹여 줍니다” 라는 전단 팰팍 한인유권자협의회는 23일 지를 나누어주며“11월6일 꼭 투표 오전 출근시간에 맞추어 회원들이 합시다” 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팰팍한인유권자협의 회 지난 10월 4~6일 3일 동안 팰팍 시청 앞과 브로드 애브뉴 일대에서 실시된 팰팍상공회의소 주최‘거리 축제’ 에 참여,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팰팍 타운홀 맞은편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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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22회 기금모금만찬 행사… 기조연설에 탐 수오지 의원 가는 동안 시민참여센터는 지난 22 년 동안 한인 동포 사회의 미래를 위해서 끊이 없이 활동해 왔고, 이 제 우리 한인 커뮤니티에 없어서는 안 될 우리 모두의 소중한 자산 이 다. 지역사회를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고 활동하며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유지되는 풀뿌 리 단체이다. 25일 기금 모금 만찬 에 한인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후원 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고 간곡하 게 말했다. 박동규 변호사는“시민참여센 터는 항상 한인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을 해오고 있다. 미국 정치인들이 한인사회에 관심이 없을 때, 유권자 등록 운동 과 투표 참여 운동으로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였으며, 한인들이

차별과 무관심에 고통 겪고 있을 때, 한인들의 이익을 위해 싸웠다. 한인사회의 비전과 목표가 없을 때 시민참여센터는 차세대 지도자들 을 교육시켜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 다” 고 말하고“특히 지난 해부터 시 작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 으로부터 한인 이민자들을 보호하 기 위하여 시민참여센터는‘이민자 보호 법률대책위원회’ 응 조직하여 우리 한인사회와 이민수수민족사 회를 위해 인도적이고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며 시민참여센터 활동을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기금모금만찬 기조연설자 탐 수오지 연방 하원의원= 기금모금 만찬 기조연설자로 탐 수오지 연방 하원의원이 나선다. 탐 수오지 의 원은 연설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가

김동찬 대표

박동규 준비위원장

미국 사회에서 갖는 역할의 중요성 을 강조한다. 변호사이자 공인회계사인 탐 수 오지는 뉴욕 제 3지역구를 대표하 는 하원 의원이다. 그는 하원 외교 위원회(House Armed Services Committee), 하원 군사위원회 (House Armed Services Committee)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The Solvers Caucus의 부 의장, 초당적 Long Island Sound 간부 회의 공동 의 장 및 Quiet Skies의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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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식당 앞에서 유권자 등록 운동 가이드 발간’제하 기사 참조] 을 실시했다. 팰팍 한인유권자협의회는 시민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는 그동 참여센터가 발행한‘선거 가이드’ 안 500여명의 새 유권자들이 투표 에서 주요 후보자들의 경력과 공약 할 수 있도록 안내 했다. 을 발췌하여 카톡을 통해 한인 유 한인사회에서 그동안 유권자등 권자들에게 보내며‘투표 참여’ 와 록→투표참여 운동을 줄기차게 벌 ‘제대로 찍기’운동을 펴고 있다. 여온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시민참여센터와 민권센터, 한인 와 민권센터(회장 문유성), 한인권 권익신장협의회는 뉴저지추석대잔 익신장위원회(박윤용)도 기회를 치, 코리안퍼레이드, 미동부추석대 만들어 투표하기 운동을 벌이고 있 잔치 등 한인이 많이 모이는 행사 다. 시민참여센터는 올해는 물론 에 부츠를 마련하고 유권자등록→ 해마다 각 후보의 경력과 공약을 투표참여 운동을 벌였다. 소개하는‘선거가이드’를 만들어 한인권익신장협의회는 21일 뉴 한인사회에 배부하고“꼭 투표 합 욕한인회와 함께 미동부추석대잔 시다. 투표 하되 후보를 좀 더 잘 알 치에서 심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고 난후 제대로 투표합시다”운동 “투표는 힘이다!”는 팻말을 들고 을 펴고 있다. [뉴욕일보 10월20일 참가자들에게“꼭 투표할 것” 을당 <송의용 기자> 자 A2면-‘시민찬여센터, 2018 선거 부했다.

“한인사회 힘 키우는 시민참여센터 돕자” 한인사회의 민권 신장과 정치력 향상을 위해 진력해오고 있는 시민 참여센터(대표 김동찬, 상임이사 김동석)는 25일(목) 오후 6시 플러 싱에 있는 대동연회장(150-2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에서 제22회 기금모금만찬 행사를 갖는다. 만찬 행사 준비위원장을 맡은 박동규 변호사는 우리가 이민자로 서 바쁜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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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 수오지 연방 하원의원

의장이다. 탐 수오지 의원은 1994년부터 2001년까지 뉴욕의 글렌코브 시장 과 2002-2009 년 나소카운티장을 역임했다. 그는 두 지역에서 모두 주목할만한 변화를 이끌어낸 것으 로 인정받고 있다. 개혁가이자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온 탐 수오지

의원은 뉴욕 주 정치의 부패를 폭 로하고 뿌리 뽑기 위해 FixAlbany.com을 만들었으며, 지 역 메디케이드 비용을 상한으로 책 정했다. 2005 년에 그는 Governing Magazine의‘올해의 공무원’ 으로 선정됐다. 또한 2007년, 재산세 한 도를 제안한 주위원회를 이끌도록 임명됐다. 2008 년 뉴욕 주 유권자 연맹(NYLCV)은 그를‘올해의 환 경 운동가’ 로 선정했다. 2010 년 탐 수오지 의원은 투자 은행 회사 인 라자드의 수석 고문 및 해리스 비 치 로펌의 변호사로 민간 부문으로 돌아왔다. △문의: 시민참여센터 (718) 961-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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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태권도는 개인은 물론 가정·사회를 더 건강하게 만든다” 박행순 관장 주최 뉴저지 오픈챔피언십 대회, 3,000여명 참가“대성황” 3개국·15개 주 선수 출전

WEDNESDAY, OCTOBER 24, 2018

뉴욕밀알선교단‘2018 밀알의 밤’ “소통 만발”

뉴욕밀알선교단(회장 김자송)이 21일 퀸즈한인교회에서‘2018 밀알 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통 전문가로 유명한 김창 옥 교수가 나서 정직하고 슬기로우며 아름답게 소통하는 방법, 한인사회 내 모든 차별을 극복하는 방법을 강연했다. <사진제공=뉴욕밀알선교단>

뛰어들어 2000년 노블인테 “시원하고 멋스런 창호문으로 사업에 리어즈를 설립한 인테리어 전문가 다. 기능성(단열, 차음, 기 우리 집의 품격을 높여보세요” 밀)창호문은 및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나며

제2회 뉴저지 태권도 오픈 챔피언십 대회 가 21일(일) 오전 8시30분부터 중부 뉴저 지 린크로프티에 에 있는 브룩데일커뮤니 티칼리지에서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마스터 박 블랙벨트 아메리카’도장의 박 행순 관장이 주최·주관한 이 대회는 한 국, 멕시코, 캐나다 선수와 미국 15개 주 선수가 참석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마 음으로“태권도를 통해 수련생 개인과 가 족은 물론, 지역사회까지도 더 건강하고 바르게 만들자” 고 다짐했다. △문의: 박행 순 관장 201-988-9005 <사진제공=서승철 뉴저지대한체육회 전 회장>

노블인테리어즈, 가을맞이 특별 세일 전통 창호문 시공업체 노블인테 리어즈(대표 Say Rey 김)가 가을

고객맞이 홍보를 시작했다. Say Rey 김 대표는 1997년부터 창호지

팰팍 위안부기림비 8주년… 로툰도 시장·카발로 작가 기림비 방문 팰리세이즈파크 제임스 로툰도 시장과 위안부 기림비를 도안한 스티브 카발로 작가가 23일 팰리 세이즈파크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 해 기림비 건립 8주년을 기념하고 희생자를 위해 묵념했다. 팰팍 기 림비는 2010년 10월23일 팰팍 2 스 트리트에 있는 공립도서관 옆에 건립됐다. <사진제공=달린 드산티스>

창호문은 기능성(단열, 차음, 기밀) 및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나며 부드러운 질감으로 실내 분위기를 한 층 좋게 한다.

부드러운 질감으로 실내분위기를 한 층 좋게 한다. 또한 여름에는 직 사광선을 피해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에너지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뉴욕에서는 집의 구조 를 조금만 바꾸어도 퍼밋을 요구하 는 등 제약이 많지만 창호문은 퍼 밋없이 문 하나로 공간을 쉽게 재 창조할 수 있어 인기다. 노블인테리어즈는 소비자의 욕 구가 다양화 되는 추세에 맞추어 제품 생산이 가능하며 경제적인 가 격과 품격 높은 디자인으로 파티오 도어, 창문, 칸막이 가구, 벽창 및 책장 등 고객 맞춤 제작을 하고 있 다. △주소: 303 1 Ave. New Hyde Park, NY 11040 △문의: (516)326-4998 www.BestShoji.com <박세나 기자>

뉴욕 어덜트데이케어 가을 소풍“즐거운 하루” 뉴욕어덜트데이케어센터가 롱 아일랜드에 위치한 아이젠하워 파 크로 가을 소풍을 다녀왔다. 회원 들은“모처럼 야외로 나오니 가슴 이 탁 트리는 것같다” 며 모두 즐거 워했다. ▲ 문의 : 718-888-0032 <사진제공=뉴욕어덜트데이케 어센터>

30일, 무료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가입 및 상담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대표 김광석)는 30일(화) 오후 7시 베이사이드에 있는 한인커뮤니티센터(203-05 32ave., Bayside, NY 11361)에서, 11월 6일(화) 뉴저지장로교회(500 Broad Ave., Palisades Park, NJ 07650)에서‘무료 오바마 케어 건강보험 가입 및 상담’ 을 실시한다. 뉴저지장로교회 는 11월 1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보험 가입 및 상담을 돕는다.


종합

2018년 10월 24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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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당첨되면 맨 먼저 할 일, 뒷면에 자필 사인 1년내 신고하면 돼… 떠들지 말고 안전장치 해놓은 뒤 나타나라 미국 전역을 들끓게 하는 로또 광풍의 진원지인 숫자 맞추기 복권 메가밀리언이 23일 밤 11시(미 동 부시간) 추첨을 앞둔 가운데 만일 당첨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질문 과 답변이 미 언론과 소셜미디어에 쏟아지고 있다. 메가밀리언의 고든 메디니카 이 사는 이날 미 NBC 방송‘투데이’ 평소 음주량이 과도하면서 담배까지 피우면 자살위험이 최대 256배까지 치솟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살위험 측면에서 보면 음주에 흡연 에 나와 당첨자가 가장 먼저 해야 을 병행하는 게‘불에 기름을 붓는 격’ 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할 일에 대한‘팁’ 을 시청자들에게 알렸다. 그는“우선 티켓(복권) 뒷면에 자필 사인을 해야 한다. 간단하지 만 가장 중요하고 잊지 말아야 할 일” 이라고 말했다. 자필 사인을 해두는 것은 당첨 복권의 분실, 도난, 훼손 등 예기치 않은 사태에 봉착하게 될 때를 대 (AUDIT.이하 오디트)를 사용해 경험이 있으면서 오디트 점수가 8 비한 최소한의 방어 수단이라고 한 조사 대상자의 음주 상태를 평가했 ∼15일 때 104.6배나 돼 가장 위험 다. 평소 음주량이 과도하면서 담배 다. 보통 이 선별검사에서 8점 이상 했다. 메디니카 이사는“복권이 수억 까지 피우면 자살위험이 최대 256 이면 문제가 있는 음주 습관으로, 연구팀은 같은 술을 마시더라도 달러 가치가 있다는 걸 안다면 어 배까지 치솟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점 이상은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 현재 담배를 피우는지가 자살위험 떻게 해야 할까”라고 자문하면서 자살위험 측면에서 보면 음주에 흡 음주로 본다. 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 연을 병행하는 게‘불에 기름을 붓 논문을 보면 남성의 경우 현재 했다. 실제로 음주량을 나타내는 “우선 침묵을 지켜야 한다. 곧바로 방송국에 달려오는 건 다시 생각해 는 격’ 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흡연 중이면서 오디트 점수가 20점 오디트 점수가 같은 경우 과거 흡 보라” 고 권고했다. 연세대 원주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상이면 흡연과 음주를 하지 않는 연자보다 현재 흡연자 그룹의 자살 메디니카는“그 다음에는 좋은 정명지(박사과정) 연구팀은 2013∼ 사람에 견줘 자살 생각 위험이 83.7 위험이 더 커지는 특징이 남녀 모 재정 자문가를 구해야 한다. 믿을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 배에 달했다. 또 자살 계획을 세우 두에서 관찰됐다는 게 연구팀의 설 만한 변호사와 회계사, 세무사를 한 2만1천654명(남 9천729명, 여 1만 는 위험은 현재 흡연 중이고 오디 명이다. 구하는 것이 다음 순서” 라고 말했 1천925명)을 대상으로 음주와 흡연 트 점수가 20점 이상인 경우 121.5 이 연구를 주도한 정명지씨는 다. 을 함께 할 때 자살위험에 미치는 배까지 상승했다. 실제 자살을 시 “흡연은 알코올 중독 위험을 높이 메디니카 이사는 복권 당첨금을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 도할 위험은 현재 흡연 중이고 오 고, 자살에 대한 독립적인 위험 요 다고 24일 밝혔다. 디트 점수가 만취 상태 이전인 16∼ 인이 될 수 있다는 게 학계의 정설” 요구하기까지는 최소 6개월에서 최 장 1년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이 연구결과는 세계기분장애학 19점일 때 256.3배로 가장 높았다. 이라며“그 메커니즘은 명확하지 그 전까지 당첨금을 받을 만반의 회가 발행하는 공식 국제학술지 여성은 현재 흡연 중이고, 오디 않지만 흡연과 기분장애, 자살위험 준비를 갖춘 다음에 복권을 들고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트 점수가 20점 이상인 경우 자살 사이에 병태생리학적인 관련성이 나와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최신호에 발표됐다. 생각 위험이 21.9배였다. 또 자살 계 밀접하다고 여겨지는 만큼 평소 음 메가밀리언 복권은 네바다 등 6 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WHO) 획 위험은 같은 조건에서 19.3배에 주와 흡연을 병행하지 않는 게 바 개 주를 제외한 미국 내 44개 주와 ‘알코올 사용장애 선별검사’ 달했다. 여성의 자살 시도는 흡연 람직하다” 고 권고했다.

“술 마실때 담배 피우지 말아야” ‘불에 기름붓기’ … 자살위험 최대 256배

원주연세의대 연구팀

하버드대‘입학차별’재판 담당판사도 하버드대 낙방 전력 ‘편향된 판결’우려 제기에도 원·피고는 제척 원하지 않아 CBS“하버드대 졸업하면 非아이비리그 졸업자보다 연봉 58% 많아” 하버드대학교 신입생 선발 과정 의 인종차별 여부를 따지는 재판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과거 하버드대 에 지망했다가 낙방한 판사의 이력 도 화제가 되고 있다.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의 이익을 대변하는‘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 생들’이라는 단체의 제소로 지난 15일부터 미국 연방법원인 매사추 세츠 지방법원에서 열리고 있는 재 판은 앨리슨 D. 버로스(57) 판사가 맡았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 이 재 판을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전날 ‘연방판사는 하버드대를 떨어진 자 신만의 고통스러운 과거를 감추고 있다’ 는 제목의 익명 이메일이 전 달됐다고 보도했다. 버로스 판사 본인이 이 대학의 입학을 거절당했

기 때문에 이번 재판에서 편향된 판결을 내릴 수 있다는 속뜻이 담 긴 이메일이었다. 그러나 피고인 하버드대는 물론 원고도 지난 2014년 11월 제소 후 4 년 동안 이 사건을 담당해온 버로 스 판사의 제척을 원하지 않고 있 다. 현시점에서 버로스 판사가 배 제된다면 심리 가 장기간 중단 되는 등 재판에 큰 차질이 빚어 지기 때문이라 고 NYT는 전 했다. ‘공정한 입 학을 위한 학생 들’은 하버드 대가 아시아계

미국인 지원자의 개인 특성 점수를 지속해서 낮게 매겨 입학 기회를 줄이고 조직적으로 차별을 행사하 고 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 다. 이 단체는 또 하버드대가 동문 의 자녀, 특히 고액을 기부한 동문 의 자녀들에게 입학의 문호를 더 개방하는‘부당한’신입생 선발을

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버로스 판사는 하버드대 동문의 자녀이지만, 입학에는 실패한 경우 다. 그의 아버지는 하버드대를 1947 년 졸업했다. 버로스 판사는 하버드대에 지망 했으나 입학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미들버리대학으로 진학했다. 그는‘행복한 대학생활’을 거쳐 1983년 졸업했다고 말했다. 하버드대 입학 문제를 둘러싼 법정 공방이 치열해지는 것과 관련 해 미 CBS 방송은 하버드대 입학 이 마치 밝은 미래를 향한‘황금티 켓’ 을 잡는 것처럼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2일 뉴욕의 복권판매점에 미 양대복권 메가밀리언과 파워볼의 추정 당첨금이 표시돼 있 다. 미 경제매체 CNBC는 당첨자가 나올 경우 연방 세금만 최소 3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DC,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에서 판매되며 복권 당첨자를 의무 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주는 오하이 오, 인디애나, 켄터키 등 일부 주에 국한된다. 대다수 주는 당첨자 공 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미 투자펀드 샤크탱크의 투자 전문가 케빈 오리어리는 CNBC에 “투자금을 일시불로 받되 할 수 있 는 한도까지 익명성을 유지하라” 고 조언했다. 메가밀리언의 추정 당첨금은 현 재 16억 달러, 파워볼 추정 당첨금 은 6억2천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두 복권 당첨금 합계액은 22억2천만 달러로 단연 역대 최대 액수다. 7월 24일 이후 당첨자가 없었던 메가밀리언은 이날 밤 11시 추첨을 통해 잭폿의 주인공을 가렸다. 이 번에도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당 첨금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에 이 를 것으로 보인다. 파워볼 추첨일은 24일 밤 11시 다. 파워볼도 8월 말 이후 당첨자가 없었다. 메가밀리언 당첨자가 29년 연금 형 분할이 아니라 일시불 지급을

원하면 9억400만 달러를 손에 쥘 수 있다. 일시불로 받은 당첨금에서 세금을 떼고 실제로 손에 쥐게 되 는 돈은 메가밀리언의 경우 최고 5 억6천950만 달러에서 최저 4억8천 98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 다. 파워볼은 최고 2억2천330만 달 러에서 최저 1억9천200만 달러 정 도로 예상한다. 1∼70에서 숫자 5개, 그리고 1∼ 25에서 마지막 메가볼 숫자 1개를 맞춰야 1등이 되는 메가밀리언의 당첨 확률은 이론적으로 3억260만 분의 1이다. 따라서 2달러 짜리 메가밀리언 복권을 모든 숫자 조합을 맞춰서 3 억260만 장 구매하면 당첨될 수 있 다는 이론이 성립한다. 미국의 한 소셜미디어에는“3억 장의 복권을 구매하는 자금이 6억 달러이고 당 첨금이 일시불로 9억 달러이면 3억 달러를 남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 온다” 면서“문제는 6억 달러가 수 중에 있느냐와 3억 장의 복권에 숫 자를 기입하려면 수십만 명의 인력 이 필요하다는 점” 이라는 이색 포 스팅이 올라오기도 했다.

16억 달러 잭팟 마침내 터졌다 당첨 번호 5, 28, 62, 65, 70과 메가볼 5 사우스캐롤라이나州서 팔려 미국 복권 사상 역대 최고액 당 첨금인 16억 달러가 걸린 숫자 맞 추기 복권 메가밀리언의 당첨 번호 는 5, 28, 62, 65, 70과 메가볼 5로 추 첨이 됐다고 AP통신 등 미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미 복권협회 소속인 사우스캐롤 라이나주의 '교육복권'은 홈페이지

에서 "최소 한장의 복권이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판매됐다"고 밝 혔다. 당첨자의 신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복권협회 측은 24일 오후에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ABC 뉴스는 전했다. 복권 추첨 이후 이용자가 몰리면서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비롯해 여러 주의 복권판매 사이트 는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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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문화-1

WEDNESDAY, OCTOBER 24, 2018

‘길의 작가’조성모 화백‘달’ 을 그리다 35번째 개인전‘길을 따라서-사랑의 길’ 에“달빛 가득” 10월 31일까지 뉴저지 해켄색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 ‘길의 작가’ 로 널리 알려진 조 성모 화백이‘달’ 을 그렸다. 조성모 화백의 35번째 개인전 ‘길을 따라서-사랑의 길’전시회가 10월 31일까지 뉴저지 해켄색 루트 4 리버사이느 몰 안에 있는 리버사 이드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 축제로 치러진 오프닝 리셉 션 = 중견화가 조성모 화백이 축제 같은 오프닝 리셉션을 마쳤다. 20일 오후 6시부터 뉴저지 해켄색의 리 버사이드 갤러리는 한바탕 기타 연 주와 노래 박수, 환호가 어우러진 작은 페스티발을 방불케 했다. 조성모 화백의 통산 35번째 개 인전 ‘길을 따라서-사랑의 길 (Along the Road-Love Road)’ 오프닝 리셉션에 모인 하객들은 박 준 사진작가와 미쉘 씨의 축하연주 와 노래에 잠시 흥겨운 시간을 가졌 다. 동료와 선후배 작가들, 가족과 지인들, 일반 관람객들은 물론, 서 맨사 스탠키위츠, 리사 캐차지안, 루디스 소아 등 함께 한 미국 작가 들은 무르익은 가을밤 신작들을 감 상하고 와인과 스낵을 즐기는 모습 이었다. 작품들에 대해선“너무나 훌륭 한 그림에 감탄했다.” “마음속 깊은 곳에 존재하는 순수한 영혼을 일깨 우는 감동을 받았다.” “정말 말로 표현하기조차 힘든 훌륭한 작품들 이다” 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인근 쇼핑몰을 찾았다가 갤러리 를 방문한 페루 출신의 한 여성은 “우연히 갤러리에 들렀는데 이런 그림들은 처음 봤다. 엄청난 감동을 받았다. 러브라는 단어가 그림 속 이미지로 형상화된 것이 정말 인상 적이다” 라며 조화백에게 작품에 관 한 질문을 다양하게 던지는 모습이 었다. ◆‘길의 작가’에서‘달의 작가 로’= 도합 서른여섯 점의 작품들 을 선보인 전시는 조화백에게 특별 하다. 1992년 이민후‘길의 작가’ 라는 수식어가 달릴만큼 연작시리즈에 천착해온 그가 달과 산이 어우러진 사실상의 2기 작품인생을 여는 첫 전시가 됐기 때문이다. 기존의 러브로드 시리즈가 화려 하고 깊이 있게 채색으로 자연과 문

20일 오후 6시부터 뉴저지 해켄색의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 열린 조성모 화백 작품전 오프닝 리셉션은 한바탕 기타 연주와 노래 박수, 환 호가 어우러진 작은 페스티발을 방불케 했다.

전시장 전경. 조성모 화백의 35번째 개인전‘길을 따라서-사랑의 길’전시회가 10월 31일까지 뉴저지 해켄색 루트 4 리버사이느 몰 안에 있 는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 중인 작품 블루문과 골드문, 레드문 등의 부제가 달린 작품들은 신비로운 달의 이미 지와 그 가운데로 솟아난 나무와 황금빛 가지가 어우러져 몽환적인 느낌을 던져준다. 사진 은 Along the Road - Love Road, Schunemunk Mt. with Blue Moon II _ Mixed Media on Canvas 16 x 20, 2017

명의 조화라는 메시지가 더욱 선명 보내주신 여러분들게 마음속 깊은 하게 다가온다면 달을 소재로 한 일 감사를 전하고 싶다” 고 말한다. 곱 점의 작품들은 그야말로 사람들 얼핏 보면 동화속 환영(幻影) 같 을 홀릴 듯 매혹적이라는 호평을 받 지만 조 화백의 작품들은 너무나 사 았다. 실적이다. 달이 꽉 차오르는 나무는 블루문과 골드문, 레드문 등의 그가 늘상 다니는 길에 있고, 이따 부제가 달린 이 작품들은 신비로운 금 흰머리독수리가 앉아 사람들의 달의 이미지와 그 가운데로 솟아난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나무와 황금빛 가지가 어우러져 몽 작품의 타이틀에 나오는‘클로 환적인 느낌을 던져준다. 나뭇가지 브 로드(Clove Road)’ ‘오터킬 , 로 엔 흰머리독수리가 실루엣처럼 앉 드(Otterkill Road)’또한 주변의 아 있고 낮은 산 너머로 꿈꾸는듯한 도로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문명의 불빛이 아스라히 반짝인다. 각각의 계절을 담은 연작들은 한동안‘골드문’앞에서 눈을 컬러풀하고 따뜻하며 단아하다. 떼지 못하던 이광복씨는“작품에서 ‘LOVE’ 가 길로 형상화된채 서너 사랑과 평화, 순수의 단어들이 떠오 개 화면으로 분할되어 자연과 도시 른다. 마치 명상을 하듯 마음이 편 의 이미지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안해지고 아름다운 동화속 세계로 조화백의 작품에서 빼놓을 수 이끄는 것 같다” 고 감탄을 금치 못 없는 심볼은 하단에‘미니멀하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조성모 화백 했다. 그려넣는 사인 보드(교통표지판)이 ◆ 달빛에 스며든 작가의 속마 다. 늘 작가의 낙관(落款)처럼 등장 서 함께 등장한 것이기 때문이다. 음 = 조성모 화백은“이번 전시회 하는 사인 보드는 문명의 상징이다. “40여년의 작품 생활에 있어 변 를 통해 저에게 많은 관심과 성원을 자연과 도시를 잇는 도로가 생기면 하지 않는 화두(話頭)는 문명과 자

버스에 옮기는 작업이 자연스레 나 의 그림일기가 되었습니다.” 중앙대와 홍대 대학원을 졸업한 조성모 작가는 1992년 도미 후‘길 을 따라서’ 라는 시리즈로 주류 화 단의 주목을 지속적으로 받았다. 그 는 한국에 있을 때 서명을 영어로 표기했지만 정작 미국에 와서는 성 은 영어, 이름은 한국어로 쓰고 있 다. ‘러브 로드-클로브 로드’작품 상단에 한글의 자음을 빼곡이 써넣 은 것도 그 때문이다. 5개로 분할된 화면엔 하늘의 구름을 한반도 모양 으로 형상화하기도 했다. “이 세상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사랑’ 입니다. 그것을 상기하는 마 음으로 작품에 영어(LOVE)와 한 글(SARANG)을 드러냈고, 사랑 마운틴에 살면서 좀 더 가까이에서 자연에 대한 관찰과 접근을 하다보 니 컬러와 주제가 더욱 풍요롭게 되 었습니다.” 전시는 31일까지 계속된다. △리버사이드 갤러리 주소 : 1 Riverside Sq Mall, Hackensack, New Jersey 07601 연입니다. 시골 산길 너머로 보이는 △문의 : 201-488-3005 <기사·사진 제공= 글로벌웹진 먼 문명의 불빛처럼 양면성 앞에 무 력해진 자연과 우리 삶의 환경을 캔 NEWSROH www.newsroh.com>


경제/내셔널

2018년 10월 24일(수요일)

길고 험난한 중미 이민행렬 언제, 몇명이 美국경 도달할까 미국 정착을 희망하며 길고 험 난한 여정을 이어가는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Caravan)이 언제, 어떤 규모로 미 남부 국경에 도착할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현재로선 캐러밴이 미국 남부 국경에 언제 도착할지 단정하긴 힘 들다. 최종 목적지 등 이동 경로가 확정되지 않은 데다 이동 방식도 다르기 때문이다. 캐러밴은 지난 12일 온두라스 북부 산페드로술라 시를 출발했다. 이후 과테말라를 거쳐 멕시코 국경

미국으로 향하는 중미 이민자 행렬

최단거리 텍사스까지 1천800㎞…도보로는 내달 하순께 예상 캘리포니아로 가면 더 걸려…캐러밴 규모 확대·축소 유동적 을 넘었다.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 타파출라를 지나 23일 현재 우 익스틀라에서 머물며 휴식 중이다. 캐러밴 본진은 지난 20일 멕시 코에 진입한 후 이틀간 75㎞를 이 동했다. 아직도 최단 거리상에 있 는 미국 텍사스 주 매캘런 국경까 지 1천130마일(약 1천818㎞)을 더 가야 한다. 구글 맵으로 계산해보면 캐러밴 의 출발지인 온두라스 산 페르도 술라에서 매캘런까지 도보로 약 501시간이 걸린다. 캐러밴이 하루에 12시간 도보로 이동한다고 가정한다면 약 42일이 걸린다고 미 시사주간 뉴스위크 인 터넷판은 추산했다. 큰 변수가 없 이 도보로만 꾸준히 이동한다면 다 음 달 하순께 미 남부 국경에 도착 한다는 얘기다. 이번 캐러밴이 앞서 올해 4월 형 성됐던 캐러밴처럼 미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와 멕시코 티후아나 국경을 향해 도보로 이동한다면 기 간은 두 배로 늘어난다. 다만 캐러밴에서 이탈한 일부 이민자들이 차량을 얻어 타거나 버 스와 같은 대중교통 수단 등을 이 용해 개별적으로 이동한다면 시간 은 더 단축될 수 있다. 그러나 캐러밴이 풍찬노숙과 같 은 열악한 환경을 버티고 우여곡절 끝에 미국에 도착하더라도 입국을 위해 까다롭고 오랜 시일이 걸리는 망명 심사라는 더 큰 장벽을 넘어 야 한다.

가난과 폭력, 범죄를 피해 미국으로 가고 있는 중미 출신 이민자들이 트럭을 얻어타고 지 난 21일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 타파출라에 도착하고 있다.

또 캐러밴이 북쪽으로 향할수록 규모가 더 커질지 섣불리 예단하기 힘들다. 이번 캐러밴은 초기에 160명 규 모로 산페드로술라 시를 출발했다. 캐러밴의 입국을 저지하려는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엄포에 도 온두라스인 중심의 캐러밴 이동 소식을 접한 과테말라인, 엘살바도 르인 등이 속속 합류하면서 약 열 흘 만에 약 7천300명으로 불어났다. 앞으로 과거에 조직됐던 캐러밴 에 참여했다가 멕시코에서 중도 이 탈한 이들과 뒤늦게 개별적으로 출 발한 중미 이민자들이 합류할 경우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반면 일부 이민자들이 고되고 긴 여정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가거 나 멕시코에 임시로 정착하려고 망 명 신청을 할 수 있어 규모가 줄어 들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형성된 캐러밴

동참자가 한때 1천200명에 달했지 만 미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국경에 도착했을 당시까지 버틴 이 들은 200명에 불과했다. 현재 멕시 코 내무부에 따르면 캐러밴에 참가 했던 1천128명이 망명을 신청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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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물결에 미국 유력남성 201명‘추락’ ‘와인스틴 성추문’1년…“미투 운동, 사회 권력구조 여전히 흔들고 있어” 1년 전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 비 와인스틴의 성 추문으로 본격 촉발된 성폭력 피해 고발운동인 ‘미투’ (Me Too·나도 당했다)로 미국에서 200명 이상의 유력 남성 들이 지위와 명예를 잃고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23일 자체 분석 결과, 지난해 10월 와인 스틴에 대한 폭로 이후 1년간 총 201명의 각계 유력남성들이 각종 성 추문 가해자로 낙인찍혀 사임과 해고 등으로 직(職)을 잃었다고 보 도했다. NYT는 와인스틴에 대한 폭로 이전 1년간 성 추문에 휩싸여 사임 또는 해고된 유명인사들은 30명 안 쪽에 불과했다면서“미투 운동이 우리 사회의 가장 눈에 잘 뛰는 분 야에서의 권력구조를 흔들었고, 여 전히 흔들고 있다” 고 진단했다. 캘리포니아대학 해스팅스법학 대학원 조안 윌리엄스 법학과 교수 는“우리가 이전에 결코 보지 못했 던 것” 이라면서“여성들은 늘 육아 문제 등으로 (직장 내에서)‘위험 하다’ (risky)고 인식돼왔는데 이제 는 남성들이‘더 위험한 고용’ 으로 인식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들 201명의 남성으로부터 성 적 피해를 본 여성만 최소 92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 추문으로 떠난 201명의 직위 에 122명의 후임자가 자리를 채운 가운데 이 중에서 여성이 53명으로 4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NYT는 또 직을 떠난 201명 가 운데 10%가량이‘컴백’ (복귀) 의 사를 밝히거나 컴백 시도를 했으 며, 많은 인사가‘경제적 파워’ 는 잃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이스틴

NYT는 지난해 11월 성 추문에 휩싸여 각종 계약이 취소된 코미디 언이자 영화 제작자인 루이스 C.K.도 최근 뉴욕 코미디 클럽에 서 공연을 시작했다면서 성 추문 가해자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자신 들의 분야에서‘추방’ 돼 있는 것이 충분한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성추문 가해자로 지목된 인사들이 잘못에 대한 뉘우침이 없이‘권력’ 으로 복 귀하거나 최소한 재정적으로 권력 을 잃지 않을 경우, 미국 사회 내에 서 권력이 행사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미투’운동의 잠재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NYT는 다만“여성들 가운데서 도 성 추문 가해자가 있었고 은폐 를 시도했다. 특정 직위에 여성을 임명하는 것이 변화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면서“새로운 직장 내 정책 은 깊은 문화적 변화 없이는 거의 효과가 없었다” 고 강조했다. 앞서 할리우드를 쥐락펴락하던 와인스틴은 지난 30년 가까이 유명 여배우는 물론 회사 여직원 등을 상대로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이 지난해 10월 6일 NYT를 통해 폭로되면서 추락했다. 성희롱 은 물론 강간 혐의까지 받고 있으 며 피해를 주장한 여성만 75명이 넘는다. 와인스틴은 자신이 공동 설립한 와인스틴 컴퍼니로부터 해고됐으 며, 뉴욕 맨해튼 검찰에 강간 혐의 등으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와인스틴의 성추문 폭로 이후 전세계적으로 미투 운동이 본격적 으로 촉발됐으며 미국 내에서만 연 방정부나 연방의회, 지방정부, 언 론계, 미디어 및 연예계 등 각계 거 물급 인사들의 성 추문이 봇물 터 지듯 나왔다. 직을 그만둔 이들 유력인사 가 운데는 앨 프랭컨(민주·미네소 타) 전 연방상원의원, 뉴욕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를 지휘했던 세계적 인 지휘자 제임스 레바인, 30여 년 간 뉴욕시티발레단을 이끈 세계적 인 무용가 피터 마틴스, 에릭 슈나 이더만 전 뉴욕주 검찰총장, 미 방 송계 거물 CBS의 레슬리 문베스 최고경영자(CEO) 등이 망라됐다.

볼커 전 美연준 의장“미국 모든게 엉망…워싱턴은 오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맨해튼 자택에서 뉴욕타임스와 인 (Fed·연준)의 폴 볼커(91) 전 의 터뷰를 하고“정부에 대한 존경, 대 장은“미국은 모든 방향에서 완전 법원에 대한 존경, 대통령에 대한 엉망진창(hell of a mess)” 이라고 존경까지 모든 게 사라졌다”면서 말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 “심지어 연준에 대한 존경까지도 가 23일 보도했다. …” 라고 말했다. 그는“최소한 군대만 존경을 받 지미 카터·로널드 레이건 행정 부 때인 1979~1987년 연준을 이끈 고 있다”면서“아무도 이 나라의 볼커 전 의장은 자기자본의 투기성 리더십을 믿지 않는 상황에서 민주 거래를 제한하는‘볼커룰’ 로도 유 주의가 어떻게 운영될지 알 수 없 명하다. 다” 고 덧붙였다. 볼커 전 의장은 지난 21일 뉴욕 조만간 회고록을 출간하는 볼커

전 의장은“책을 쓰려는 의도는 없 었다” 면서“하지만 나는 진심으로 이 나라의 통치체제에 대해 우려가 있다” 고 말했다. 특히 정치 시스템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볼커 전 의장은“가장 중심적인 이슈는 금권정치로 가고 있다는 것 으로 엄청나게 많은 수의, 엄청나 게 부유한 사람들이 있다” 면서“그 들은 스스로 똑똑하고 건설적이어 서 부자가 됐다고 확신하고 정부를

좋아하지 않고 세금을 좋아하지 않 는다” 고 비판했다. 그러면서“워싱턴은 관료들로 가득 찬 도시로, 싱크탱크와 로비 스트에 의해 작동되고 있다”면서 금권정치가 주도하는 오물 (swamp)이라고 지적했다.‘오물’ 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득권 진영을 비판할 때 자주 사용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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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OCTOBER 24, 2018

“비핵화 토대로 남북 경제공동체 실현해야 경제 도약”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추진

문대통령, 세계한상대회 축사…“짧은 기간 기적 같은 남북관계 진전”

이르면 31일부터 사흘간 진행

“한상의 일자리 운동 업어드리고 싶어… 정부가 한상 뒷받침” 문재인 대통령은 23일“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의 토대 위에서 남북이 자유롭게 오가며 하 나의 경제공동체를 실현할 때 우리 민족과 경제는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천 송 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7차 세계 한상대회 개회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언급한 뒤“투자와 일 자리가 창출되고 경제에 새로운 활 력이 넘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작년 한상대회를 마치고 회장단과 각 지역 대표자들 을 청와대에서 만났을 때만 해도 남북관계는 전쟁을 걱정할 정도로 악화해 있었고, 평창올림픽도 성공 적 개최를 장담하지 못할 만큼 어 려운 여건이었다” 며“그 자리에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도 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씀드린 기억 이 난다” 고 회고했다. 그러면서“동포 경제인들이 물 심양면으로 함께해주신 덕분으로 평창올림픽을 세계가 감동하는 평 화올림픽으로 만들 수 있었고 짧은 기간에 남북관계를 크게 진전시킬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7차 세계한상대회 개회식에 서 축사하고 있다.

수 있었다” 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1년 전에는 상상 하기조차 어려웠던 일이 기적과 같 은 변화로 현실이 되고 있고, 다시 없을 소중한 기회가 한민족과 기업 인들에게 주어졌다” 며“저는 지난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에서 밝힌 것처럼 한반도에서 전쟁의 그 림자를 걷어내고 평화와 번영의 새 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한국기업과 청년 들의 해외진출은 세계 속에서 우리

의 역량을 발휘하는 길이면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 라며“특히 한상 기 업인 여러분은 작년 저의 베트남 방문 때‘1사 1청년 일자리’운동을 제안하고 세계 곳곳에서 실천하고 계신다. 정말 업어드리고 싶은 마 음”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지금 우리는 세계적인 무한경쟁 시대를 살고 있고, 국가 간·지역 간 경쟁과 보호무역주의 가 확산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국방부“남 국방차관-북 무력성 제1부상 공동군사위원장 제안예정” 무력성에 차관급 부상 여럿인 탓, 제1부상 아니면 격 문제 불거질 듯 국방부 당국자“26일 장성급 회담서 남북군사공동위 구성 협의 예정” 국방부는 26일 판문점에서 열릴 제10차 남북장성급회담에서‘9·19 군사합의서’이행을 점검할 남북 군사공동위원회의 위원장으로 남 측 국방부 차관과 북측 인민무력성 제1부상을 제안할 것으로 24일 전 해졌다. 국방부 당국자는“장성급 회담에서 군사공동위 구성 및 운영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군사공동위 남측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서 주석 국방차관의 카운터 파트로 서 홍찬 인민무력성 제1부상이 적절 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국방부에 차관이 1명 이지만, 북한측 인민무력성에는 제 1부상과 4~5명의 부상이 있다. 이 때문에 남측 국방 차관의 상대는 적어도 북측 인민무력성 제1부상 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육군 대장인 서홍찬 제1부상은 북한군의 식량과 피복 등의 물자공 급을 책임지는 후방총국장도 겸하 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서 제1부상의 담당 분야 가 남북회담이나 군사외교와는 큰 관계가 없다는 점이다. 인민무력성 내 군사외교 담당은 24~26일 베이 징에서 열릴 샹산(香山)포럼에 참 석하는 김형룡 부상이다. 북측이 김 부상을 군사공동위 북측 위원장으로 제시한다면‘격 (格)’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있 다. 김 부상은 인민무력성 내 4~5명 에 달하는 부상 중 한 명이고 계급 도 대장이 아닌 상장(우리의 중장) 이다. 남북이 1992년 5월 체결한‘남북 군사공동위원회 구성·운영에 관 한 합의서’에는 군사공동위 위원

장은 차관급 이상으로 한다고만 규 정돼 있다. 그러나 북측으로선 제1 부상은 물론 부상도 차관급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 그와는 달리 북측이 남측 제안 을 수용하면 남북공동위 위원장 문 제는 쉽게 풀릴 수도 있다. 공동위원장 문제를 제외한 나머 지 군사공동위 구성 및 운영 관련 사항은 1992년에 체결한 합의서를 준용하게 될 전망이다. 남북은 당시 군사공동위를 각각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위원 5명 으로 구성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수행원은 15명으로 하며 필요에 따 라 쌍방이 합의해 조정할 수 있도 록 했다. 군사공동위 회의는 분기 에 1차례씩 판문점·서울·평양 등에서 개최하는 것이 원칙이며 필 요하면 쌍방이 합의해 수시로 개최

이라는 유례없는 기술혁신·변화 를 경험하고 있다” 며“커다란 시대 적 도전 앞에서 한민족 경제 네트 워크는 연대·결속을 더욱 굳건하 게 다져야 한다. 함께라면 넘지 못 할 산이 없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정부는 지역특구 법과 산업융합 촉진법, 정보통신 융합법을 의결하고 규제 샌드박스 도입으로 신산업 투자 환경을 넓히 고 있고, 신북방·신남방 정책을 추진해 남쪽으로는 아세안·인도, 북쪽으로는 러시아·유럽까지 경 제교류·협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 다” 며“국내기업은 물론 한상 여러 분께도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언급했다. 또“유대상인과 중국의 화상, 인 도 출신 인상을 세계 3대 상인으로 꼽는데, 한상이야말로 이들을 뛰어 넘어 세계 경제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며“정부가 재외동포 정책을 발전시키고 한인 기업 결속을 위해 더 노력한다면 한민족이라는 강한 유대감을 가진 한상들이 우리 경제에도 세계 경제 에도 더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한상이 활동하기 좋게 정부가 정책 으로 뒷받침하겠다” 고 약속했다.

할 수 있다고 당시 규정했다. 9·19 군사합의서에 따르면 남 북은 군사공동위에서 상대방을 겨 냥한 대규모 군사훈련과 무력증강 문제, 다양한 형태의 봉쇄·차단 및 항행방해 문제, 상대방에 대한 정찰행위 중지, 서해 평화수역 및 공동어로구역 조성 등을 논의하게 된다. 군사공동위가 가동되면 서해 북 방한계선(NLL) 일대에 평화수역 과 공동어로구역의 범위를 설정하 는 문제가 가장 난항을 겪을 것으 로 예상된다. 우리 측은 NLL을 기 준으로 등면적으로 평화수역과 공 동어로구역을 조성해야 한다는 입 장이나, 북측은 자신들이 NLL 남 쪽으로 선포한 서해 경비계선도 존 중돼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할 가능 성이 있어서다. 군의 한 관계자는“군사합의서 에 서해 NLL 일대를 평화수역으 로 만든다는 표현이 들어간 것은 의미가 있다”며“NLL 기준으로 평화수역이 조성될 수 있도록 북측 과 협의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원순“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 총력 지원”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2032 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를 총력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24 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 나실에서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남 북문화체육협력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기념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은 의사를 전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남북 문화·체육 교 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2032 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를 위한‘국회-중앙·지방정부-시민 사회’ 의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민주당 남북문화체육협력특별 위원회는 지난달 민주당 상설기구 로 신설됐으며, 안민석 국회 문화 체육관광위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기념토론회에선 지난달 남 북 정상이 서명한 평양 공동선언의

략을 논의한다.

주요 합의 내용 중 하 나인 2032 하계올림 픽 공동개 최의 의미 를 되짚어 보고, 성공 적 유치 전

통일부“자산점검 위한 기업인 방북 북한과 협의중” 개성공단 기업인이 이르면 다음 주 방북해 공장 시설을 둘러보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정부는 개성공단 에 투자한 기업인들의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 문제를 북한과 협의 중 에 있다” 면서“구체적인 사항은 협 의가 최종 마무리되는 대로 다시 말씀드리겠다” 고 밝혔다. 남북은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영 업기업 등이 오는 31일부터 사흘간 당일 일정으로 나눠서 방북하는 방 향으로 의견을 최종 조율 중인 것 으로 전해졌다. 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이 성사 되면 2016년 2월 공단 가동 전면 중 단 이후 처음이다. 입주기업들은 공단 가동 중단 이후 이번 정부 들 어 3차례를 포함해 모두 6차례 방 북을 신청했지만 모두 유보됐다. 백 대변인은 방북 추진 배경에 대해“기업인들이 개성공단에 자 신들 소유의 공장이라든지 시설들 에 대해서 자산 점검을 해보고 싶 다는 요청들이 거듭돼 있었다”면 서“정부도 기업인들의 재산권 보 호 차원, 자산 점검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현재 남북 간 에 협의 중”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9월 평양공동선언, 평양정상회담도 있었고, 그 이후

남북관계가 합의된 사안들을 이행 하는 과정들에 있다” 는 점도 방북 추진의 배경으로 들었다. 남북 정상은 지난달 평양공동선 언에서‘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 선 정상화한다’ 고 합의한 바 있다.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지 난 1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기업인 의 현장방문에 대해“(개성공단) 재개와는 완전 별개로 북측과 협의 중” 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부는 기업인 방북 추진이 개 성공단 재개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긋고 있다. 백태현 대변인은“개성공단 기 업인 방북 추진은 개성공단 재가동 과는 무관하다” 면서“우리 기업의 거듭된 요청을 고려했고, 또한 우 리 기업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자산 점검을 위한 것” 이라고 말했 다. 그러나 기업인 방북은 공단 재 개를 준비하는 신호탄의 성격이 다 분하다는 분석이 많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북한과의 비 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을 달가워 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 때문에 기업인 방북이 예정보다 다 소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없지 않다.

웜비어 부친“문재인·트럼프 대통령 평화구축 노력 지지” 윤순구 외교차관보, 미국 측 요청으로 서울서 면담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가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송환된 뒤 숨진 미국인 오토 웜비어의 부친 프레드 웜비어를 서울에서 면담했 다고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면담은 미국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 프레 드 웜비어는 최근 한 시민단체의 일원으로 방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레드 웜비어는 지난해 6월 아 들 사망 때 문재인 대통령이 위로 전을 보내 애도와 위로의 표시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윤 차관보는 오토 웜비어의 사망에 재차 애도의 뜻을 전하고, 이런 비 극적인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 도록 우리 정부가 한반도의 비핵화 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가능 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레드 웜비어는“최근 한반도 정세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 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구축 노력을 항상 지지하고 있으며, 자신이 도 움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 지 알려달라”면서 한반도의 평화 와 안정을 기원했다고 외교부는 전

했다. 미국인 청년 오토 웜비어는 17개월간 북한에 억류됐다가 지난 해 6월 석방돼 혼수상태인 채로 미 국에 송환됐으며, 입원 치료에도 불구하고 엿새 만에 숨졌다. 이후 프레드 웜비어는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강하게 비판하며 미국 정부의 북한에 대한 추가적 경제 제재 및 테러지원국 재지정 등을 촉구해왔으며, 지난 4월에는 아들 의 사망 책임을 북한에 묻는 법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프레드 웜비어는 그러나 싱가포 르 북미정상회담 개최 직전 열린 인권 관련 행사에서는“북한과 대 화 중단은 세계에서 가장 위협적이 고 야만적인 독재 정권의 번영을 도왔다” 면서“협상을 수반하는 외 교적 선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북미정상회담 이 후에도“아들의 죽음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취지 성명을 통해 대북 협상을 지지한다 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미국 측의 이번 면담 요청은 최 근 남북 대화가 활성화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미국 측 피해자 가족 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국Ⅱ

2018년 10월 24일(수요일)

“북미고위급회담 날짜·장소 아직 못 정해”

그는“비건-최선희 라인은 실무 적인 얘기를 하는데, 합의문은 물 론이고 경호와 통신까지 사전에 준 비를 해야 한다” 며“입장을 만들고 철저히 준비를 해서 오는 것 자체 에 시간이 걸린다” 고 설명했다. 를 원한다” 고 말했다. 이어“비핵화 결단 속에 거대한 이 고위 관계자는“조금 답답하 게임이 진행될 때는 북한도 한걸음 지만 미국은 준비가 돼 있기 때문 한걸음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에 (북한에서) 답이 오는 순간 당장 면서“북한은 지금까지 개발한 핵 볼 수도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무기와 핵시설을 전부 폐기하는, 그는 폼페이오 장관이 말한‘여기’ 모든 것을 걸고 가는 게임이기 때 는 미국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했 문에 철저히 준비해서 나올 것” 이 다. 라고 말했다. 그는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파 그는 체제보장과 제재완화 등 트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 북한이 비핵화 대가로 원하는 일관 부장이 나설 수 있다는 일각의 전 된 입장이 북미협상에 앞서 바뀌진 망에 대해“미국도 확인하지 못하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북한이 는 것 같다” 면서“김 부부장이 최근 북미협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많은 중요 회의에 참석하고, 북한 점이 중요하다고 의미를 뒀다. 체제 특수성으로 (김씨) 일가가 일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을 맡는 예가 있어 역할을 맡을 수 먼저 제시한 영변 핵시설 폐기 조 는 있겠지만 당장 준비해서 (북한) 치를 둘러싼 미 한반도 전문가들의 밖으로 나오는 것은 어떨지 모르겠 회의적인 평가에 대해선“북한이 다” 고 말했다. 어딘가에 농축시설을 넣어뒀다고 이 관계자는 북미 고위급회담과 믿지만 대부분은 영변에 모여있다” 는 별도로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 면서“영변 핵시설을 정리하면 북 별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간 실 한 핵능력의 대부분을 없앨 수 있 무협상도 북한에서 준비를 마치는 다” 고 강조했다. 대로 이뤄질 것이라며 고위급 회담 그는 특히 연내 종전선언 가능 과 실무협상이 선후의 개념 없이 성에 대해“(북미) 실무협상이 얼 상호보완하면서 진행될 것으로 내 마나 심도있게 합의를 도출하느냐 다봤다. 에 달렸다”면서“(실무협상에서)

정부 고위관계자 밝혀…“북한 구체적 답 안줘, 미국 준비돼 있어… 연내 종전선언 가능” “비건-최선희 실무라인은 별도 가동… 북한 입장 정리·철저한 준비에 시간 걸려” “연내 김정은 서울 방문도 가능… 남북철도 착공 좋은 소식 있을 것” 미국 방문 이도훈 본부장 귀국… 북미협상 앞서 비건 특별대표와 대북정책 조율 북한과 미국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주 예고한 고위급 회담 개최를 위해 협의하고 있으나 아직 회담 일시와 장소를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은 이미 준비를 완료한 상태여서 북한 측에 서 확답하면 회담은 바로 성사될 수 있는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북미간 실무협상 성과에 따라 연내 종전선언 및 김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협상에 정통한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는 23일 워싱턴특파원 들과 만나“북미가 고위급회담에 대해 계속 협의하는 것으로 파악되 는데, 아직 날짜와 장소는 결정되 지 않은 것으로 안다” 며“북한에서 구체적인 답을 주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왼쪽)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9 일 멕시코 방문 도중 미국의소리 (VOA) 방송 인터뷰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설명하면서“열흘

쯤 안에(in the next week and a half or so) 나와 북한 측 카운터파 트 간 고위급회담을‘여기’ 에서 갖 고 비핵화 논의가 큰 진전을 보기

등을 통한 종전선언→김정은 북 2차핵담판 길목 치열해진‘밀당’ 담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으로 이어질 것으로 점쳐졌던 순차적 시나리오 전개 순서와 속도에 어떤 영향을 확답않는 북한에 미국 속도조절 의미칠지도 주목된다.

제재완화 기싸움 속 복잡합 셈법 다시금‘핵(核) 빅딜’ 의 입구를 연 북미의 기류가 미묘해지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의 지난 7일 4차 방북 당시 북미가 ‘조속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및‘실무협상 채널 조기 가동’ 에합 의했을 때만 해도 몇 달간 교착상태 를 이어온 북미의 비핵화 시계는 다 시금 급박하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 됐다. 하지만 미국 측이‘내년 1월 1 월 이후’ , 즉‘내년 초’ 라는 2차 북 미정상회담 시간표를 공론화한 가 운데‘스티브 비건-최선희 라인’ 의 실무 채널은 아직 가동되지 않고 있 다.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19일‘열 흘쯤 뒤’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북미 고위급 회담의 날짜·시 간도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 다. 양측간에 수싸움이 뒤엉킨 고도

의‘밀당’ 이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의‘개시’ 가 늦어지는 등 전체적인 시간표가 뒤로 밀리는 양상이다. 양측이 문은 열었지만,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입구에서 맴돌면서‘장기전’ 이 불가피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북미 정상의 사상 첫 대좌였던 지난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을 향한 큰 방향과 원칙을 제시한 자리였다면, 2차 회담에서는 그 구 체적 뼈대와 살을 채워 넣어야 한다 는 점에서 양측 모두 두 번째 핵 담 판을 앞두고 셈법이 한층 더 복잡할 수밖에 없다. 2차 북미정상회담의 연내 개최 가 일단 물 건너가는 듯한 흐름이 전개되면서‘3차 남북정상회담→2 차 북미정상회담→남북미 정상회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로 미뤄지더라도 연내에‘선(先) 종전 선언 및 김 위원장 답방’ 이 현실화 될 가능성도 우리 정부 내에서 제기 되는 가운데 북미가 언제 기 싸움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테이블에 마주 앉을지, 그 이후 어떤 속도로 협상 진도를 내느냐가 전체적인 빅딜 프 로세스의 방향과 속도를 좌우할 전 망이다.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는 23일 폼페이오 장관이‘이달 말 전후’ 를 시야에 두고 언급했던 북미 간 고위 급 회담의 날짜와 장소는 아직 결정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북한이 구체 적 답을 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측이 당초 오스트리아 빈 에서 열자고 제안한 스티븐 비건 미 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그 카운터파트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만남도 열리지 않고 있다. 북미 정상의 재회에 앞서 북한 의 비핵화 실천조치와 미국의 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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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가 되면 연내 종전선언이 불가 능하다고 보지 않는다” 고 말했다. 이어“종전선언은 미국 입장에 서는 큰 그림 속 일부로서 말해왔 고 협상 대상” 이라고 설명하고,“우 리의 입장은 연내에 남북미 3자 또 는 남북미중 4자간 종전선언을 한 다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당장 북미협상 속도 가 더딘 가운데서도 김정은 위원장 의 연내 서울 방문이 이뤄질지에 대해선“북미가 1월 정상회담 개최 를 실무적으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는 비핵화 진척이 이뤄지 지 않겠느냐” 면서“이 과정에서 남 북 정상이 서울에서 만날 여건도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본다” 고 밝혔 다. 이 관계자는 남북이 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11월 말~12월 초 개최하 는 것과 관련한 한미 협의에 대해 “잘 진행되고 있다” 며“좋은 소식 이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북한 문제에 대해‘서두르지 말라’ 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서 두르며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보이 면 협상에 좋지 않다는 의미와 더 불어 2차 북미정상회담을 했는데 ‘맹맹하다’ 는 말이 나오면 안 되니, 더 잘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 긴 것으로 보인다” 고 해석했다.

조치간 조합을 논의하고 2차 북미 지 개발한 핵무기와 핵시설을 전부 온다. 확실한 성과가 담보되지 않은 정상회담의 날짜, 장소 등 실행계획 폐기하는, 모든 것을 걸고 가는 게 채로 나섰다가 낭패를 볼 경우‘빈 (로지스틱스)을 짤 북미 간 실무· 임이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해서 나 손 논란’ 의 거센 역풍에 직면할 수 고위급 회담 채널 가동 일정이 잡히 올 것” 이라고 말했다.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지 않으면서, 시야는 일면 안갯속에 이어“북한은 준비됐을 때 나올 이 고위 관계자는 미국측 스탠 가려진 형국이다. 이 관계자는 2차 것” 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으로서는 스에 대해“협상에 서두르는 모습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1월 1일 이후 ‘우방’ 인 중국, 러시아와의 스킨십 을 보임으로써 노심초사하게 비치 가 될 것이라는 존 볼턴 백악관 국 확대를 통해 시간을 벌어가며 국제 는 것 자체가 협상에 안 좋은 데다 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발언 무대에서‘정상국가’ 의 모습을 부 실질적으로 준비를 잘하려고 하는, 적인 측면이 섞여 에 대해서도“사실상 그 정도가 되 각, 협상 공간을 확대해가려는 계산 ‘명분’ 과‘실질’ 지 않겠느냐고 (미국에서) 만나본 도 깔렸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 관 있다. 미국이 준비를 잘 하는 것 같 고 진단했다. 분들이 생각하더라” 며“협의가 진 계자는“북한의 주안점은 중, 러와 다” 양측간 협상 개시 전 이어지고 행 중인 것 같고, 중간선거가 11월 손을 잡고 미, 일, 한국과 균형을 맞 있는 힘겨루기의 한가운데에는 일 초이고 준비과정을 보면 그 정도가 춰가려는 구도” 라고 말했다. 적절하지 않겠느냐고 보인다” 고내 북한의‘버티기 전략’ 에 미국도 단 제재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북한은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 년 초 개최 쪽에 무게를 뒀다. 급할 게 없다는 입장으로‘응수’ 하 북 이후 종전선언에서 제재완화 요 북미 간 속도가 더뎌 보이는 상 고 있다. 황은 양측의 복잡한 속내 및 각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 구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며 연 지렛대를 극대화하려는 협상 전략 기(2021년 1월) 내 비핵화 완료라는 일 공세를 펴고 있고, 이에 미국은 으로 맞서면 과 직결돼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 시한을 적어도 공개적으로는 거둬 ‘선(先) 비핵화 입장’ 이다. 들였고, 트럼프 대통령도“서두를 서 공전 상태가 이어지는 모양새이 북한이 준비 완료 상태에서 화 필요가 없다” 는 신호를 계속 발신 다. 협상 초반부의 기선제압 내지 주도권 확보 차원에서라도 양쪽 모 답을 기다리는 미국에 아직‘구체 하며 속도조절론을 펴고 있다. 적 답’ 을 주지 않고 있는 것을 두고 포스트 11·6 중간선거 국면에 두 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기존 주 이 고위 관계자는“비핵화 결단 속 서 굳이 서두를 게 없는 데다 시간 장에서 물러서기는 힘들다는 관측 에 거대한 게임이 진행될 때는 북한 을 지렛대로 활용, 북한을 압박하는 이 나온다. 결국, 제재 문제는 협상 도 한 걸음 한 걸음이 조심스러울 게 전술적으로도 나쁘지 않다는 판 테이블이 차리면 그 위에서 논의될 수밖에 없다” 면서“북한은 지금까 단이 작용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 주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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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4, 2018

‘사법농단 핵심’임종헌 구속영장… 양승태 공범 적시 법관사찰·재판거래·기밀유출 등 범죄사실 30개 육박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세번째)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 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동연“6개월간 유류세 15% 인하”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유류세를 15% 인하 해 서민·자영업자 유류세 부담을 약 2조원 경감하도록 하겠다” 고말 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유가 상승과 내수부진 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자영업 자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업종·계층·지역 맞 춤형 지원을 강화해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부품업체, 조선업체에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신(新) 중년·청년 일자리 6만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시장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탄력근로 단 위 기간 확대 등도 논의하기로 했 다. 김 부총리는“사회적 대화를 통 해 (현재)최대 3개월인 탄력근로 단위 기간을 확대하는 등 연착륙 방안을 연내 만들겠다” 며“시장과 긴밀하게 소통해 애로 해소에 역점 을 두겠다” 고 강조했다. 이어“15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연내 가동하겠 다” 며“교통·물류기반, 전략사업 등 공공 프로젝트를 연내 선정해 필요하다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를 포함해 신속하게 추진하는 방안 을 내놓겠다” 고 말했다.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한 원격 협진과 공유경제 활성화도 언급했 다.

그는“장애인과 거동불편 환자 등을 위해 원격 협진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 며“신 교통서비스· 숙박공유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 공 유경제 활성화 방안을 연내 마련하 고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산업구조 고도화 추진 전략도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산업구조 고도화는 경제 활력 저하와 미·중 통상마찰로 어 려움이 심화한 산업부문의 역동성 회복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강조했 다. 김 부총리는 현재 경제 상황과 관련한 우려도 덧붙였다. 그는“민간투자가 위축되고 고 용은 하반기에 한 자릿수 증가를 기록하면서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 다” 며“미국과 중국 통상마찰, 주 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대외 리 스크도 확대되고 있어 경제·고용 상황이 단기간 내 개선되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 다. 이 때문에 정부는 9월 경제관계 장관회의 이후 5차례의 당·청협 의와 4차례에 걸친 경제현안간담 회 등 회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했 다. 김 부총리는“시장의 기를 살리 고 기업가 정신이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 변화에 방점 을 찍었다” 며“(이날 발표에) 가용 한 수단을 총동원해 투자 활성화, 규제혁신 등 현 단계에서 할 수 있 는 대책을 최대한 담았다” 고 설명 했다.

소득별 상위 1% 비교… 금융소득자가 직장인보다 18배 번다 금융소득 상위 1%가 버는 돈은 직장인 소득 상위 1%보다 18배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 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이 국세청 으로 받은‘2016년 4대 소득자별 상 위 1%’자료를 보면 금융소득 상 위 1%의 평균소득은 연간 44억5천 9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근로소득자 상위 1%의 평 균소득 2억4천379만원의 18.3배에 해당했다. 고소득 근로소득자가 만지는 돈 은 다른 소득자보다도 적었다. 사업소득자 상위 1%의 2016년 연간 평균 소득은 4억7천871만원, 부동산 임대소득자 상위 1%의 평 균 소득은 3억5천712만원이었다.

상위 1%의 소득 총합은 금융소 득자 4조1천883억원, 사업소득자 21조246억원, 부동산 임대소득자 3 조2천63억원, 근로소득자 43조2천 48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1% 총소득이 전체에서 차 지하는 비중은 금융소득이 34.1% 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업소득자 22.1%, 부동산 임대소득자 18%, 근 로소득자 7.3%였다. 금융소득자의‘부익부’ 가 가장 심하다는 의미다. 월급쟁이인 근로소득자 간 임금 격차에 따른 불평등 문제가 지속해 서 제기되고 있지만. 대표적인 불 로소득인 금융소득과 부동산 임대 소득자와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 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이 23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 히는 임종헌(59) 전 법원행정처 차 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윗선’조사에 앞서 임 전 차장을 ‘핵심 중간책임자’ 로 지목한 만큼 그의 구속 여부가 향후 수사의 성 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 등 전직 최고위급 법관들을 임 전 차장과 공범으로 판단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 동훈 3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직권 남용권리행사방해·직무유기·공 무상비밀누설·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특정 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 혐 의를 적용해 임 전 차장의 구속영 장 청구서를 법원에 접수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법원행 정처 기획조정실장·차장을 역임 한 그는 재판거래·법관사찰 등 양 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과 관련한 거의 모든 의혹에 실무 책 임자로 등장한다. 검찰은 임 전 차 장의 구속영장에 30개 가까운 범죄 사실을 적시했다. 징용소송·전국교직원노동조 합(전교조) 소송을 둘러싼‘재판거 래’의혹이 그의 핵심 혐의로 꼽힌 다. 임 전 차장은 2013년 9월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전범기업을 상대로 낸 소송을 특정한 방향으로

양승태 사법부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 장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재출석하며 질문을 위해 접근하는 기자들을 팔꿈치로 뿌리친 뒤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검토한 보고서를 법원행정처 심의 관에게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청와 대·외교부 관계자들과 소송 절차 와 결론을 논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이 2016년 일 본 기업 측에 배상책임을 묻는 판 결에 비판적인 외교부측 의견서를 미리 건네받아 감수해준 정황도 포 착해 영장에 기재했다. 2014년 10월 전교조 법외노조화 를 둘러싼 행정소송에서 법원행정 처가 고용노동부의 재항고이유서 를 대필해주고 청와대·노동부를 거쳐 대법원 재판부가 돌려받는 데 관여한 혐의도 있다. 임 전 차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 당시 직권남용죄 법리검 토를 대신 해주고, 세월호 참사 당 일 박 전 대통령 행적에 의문을 제 기하는 칼럼을 썼다가 기소된 가토

다쓰야(加藤達也) 일본 산케이신 문 전 서울지국장의 재판에 개입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옛 통합진보당 의원의 지위확인 소송과 부산지역 건설업 자 정모씨의 뇌물공여 형사재판에 직접 개입한 의혹은 직권남용죄가 성립한다고 봤다. 문모 전 부산고 법 판사가 정씨로부터 수십 차례 접대를 받은 비위 정황을 검찰로부 터 통보받고도 현기환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친분관계를 감안해 징계 절차를 밟지 않은 혐의는 직 무유기로 판단했다. 이밖에 헌법재판소에 파견나간 판사를 시켜 헌법재판관들 평의 내 용을 빼낸 혐의,‘정운호 게이트’ 당시 영장전담판사를 통해 검찰 수 사기밀을 넘겨받은 혐의, 상고법원 도입에 비판적인 칼럼을 쓴 판사를

“한국 성인 보유 자산 평균 2억원… 서유럽과 비슷” “백만 달러 이상 보유자 75만명”-크레디트스위스‘세계 부 보고서’ 한국의 성인 1명이 평균 2억원 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23일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의 연구기관 크레디트스위 스리서치인스티튜트(CSRI)가 발 간한‘세계 부 보고서 2018’ 에 따르 면 한국의 성인이 보유한 자산은 1 명당 17만1천740달러(약 1억9천500 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CSRI는“2000년 5만770달러(약 5천800만원) 수준이던 한국 성인의 1인 평균 자산 액수는 금융위기 때 도 크게 줄지 않고 연평균 7.2%의 속도로 불어났다” 며“한국인의 평 균 자산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평 균을 훌쩍 뛰어넘으며 서유럽 지역 과 비슷한 수준” 이라고 표현했다. 보고서는“최근 부동산 가치의 상승으로 한국인 자산 가운데 비금 융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62%에 달했다” 고 덧붙였다. CSRI는 또“한국은 상대적으로 부의 편중 현상이 심각하지 않은 나라” 라면서“상위 1%의 자산가가 차지한 부는 전체의 26% 수준이고

크레디트 스위스 리서치 인스티튜트‘세계 부 보고서 2018’ 에서 한국을 설명하는 페이지

자산이 1만 달러(약 1천100만원) 미 만인 성인 인구는 전체의 2%에 불 과하다” 고 분석했다. 그러면서“10만 달러(약 1억1천 만원) 이상을 보유한 성인이 40% 에 이르는데 이는 세계 평균(9%) 의 4배에 달한다” 고 덧붙였다. CSRI는 한국의 백만장자(백만 달러 이상 보유)는 75만 명이고 세 계 상위 1%에 드는 자산가는 92만2 천명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의 백만장자 수가 5년 뒤인 2023년에는 102만6천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 다. CSRI는 5천만 달러(약 568억

뒷조사하도록 지시한 혐의가 구속 영장에 포함됐다. 검찰은 징용소송 등 재판거래 의혹을 비롯해 공보관실 운영비 3 억5천만원을 각급 법원으로부터 돌려받아 법원장 등에게 현금으로 나눠준 의혹, 서울남부지법의 한정 위헌 제청결정을 취소시킨 의혹 등 에 양 전 대법원장과 차한성·박병 대·고영한 전 대법관 등 법원행정 처장들이 관여했다고 보고 이들을 영장에 공범으로 적시했다. 검찰은 수사가 시작되자 차명전 화를 만들어 말 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이 있고, 네 차례 소환 조사에 서 전직 심의관들의 진술과 달리 대부분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하는 점 등을 감안해 임 전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임 전 차장의 구속 여부는 25일 께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 사)을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그가 양 전 대법원장과 전직 법원행정처 장 등 사법부 최고 책임자를 가까 이서 보좌한 만큼 그의 영장 발부 여부가‘윗선’수사의 향방을 가르 는 기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압수수색 등 전·현직 판사들 상대 강제수사에 유난히 인 색한 법원의 태도에 비춰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 벌써 나온다. 법원은 임 전 차장이 연루된 의혹과 관련해 이미 여러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하며 ‘죄가 되지 않는다’ 는 예단을 내비 친 바 있다.

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초고액자 산가는 한국에 2천363명으로 이는 세계에서 12번째로 많은 숫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CSRI는 전 세계 성인 인구 를 자산 보유 순으로 줄 세울 경우 자산이 4천210달러(약 478만원) 이 상이면 상위 자산가 50% 안에 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CSRI는 9만3천170달러(약 1억 원)를 보유하면 전 세계 자산 보유 상위 10% 안에 들고 87만1천320달 러(9억9천만원)를 가지면 세계 상 위 1%에 들 수 있다고 추산했다. 또 상위 10%의 자산가가 전 세 계 부의 85%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상위 1%의 자산가는 전 세계 부의 47%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하위 50%가 보유한 부는 모두 합쳐 봐야 1%가 채 되지 않는 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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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4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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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4, 2018

사우디 감싸던 트럼프 이젠‘때리기’

카슈끄지 시신 찾았나… 추측 무성

왕세자 배후론‘오락가락’

“총영사관저 정원”·“공관우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 말 카슈끄지의 피살 사건을 두고 23 일(현지시간)“사상 최악의 은폐” 라며 사우디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당초 카슈끄지‘실종’사건에 사우디 왕실이 관여하지 않았다는 해명을‘액면 그대로’전파하던 트 럼프 대통령이 카슈끄지가 사우디 측의 조직적‘기획 암살’ 에 의해 희 생됐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자 점 차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서는 모습

“사상 최악의 은폐”비판… 중간선거 앞두고 외교실책 부각 우려 “왕세자는 관련 없다더라” “누군가 , 연루됐다면 그일 것”엇갈려 이다. 그러나‘왕세자 배후론’ 을놓 고는“그는 모른다고 했다” 고 했다 가“누군가 연루됐다면 왕세자일 것” 이라고 말하는 등 엇갈리는 발 언을 내놨다. 그러면서도 사우디 측과 맺은 무기 거래 계약을 취소 할 계획은 없다고 재차 밝히며 이 번 사건과 국익외교를 놓고 선을 긋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 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우 디 정부의 은폐 시도를 강하게 비 판했다. 그는“(카슈끄지 살해) 은 폐는 역사상 최악의 은폐였다”며 “매우 간단하다”고 말했다. 그는 “생각하지 말았어야 할 나쁜 거래 였다. 누군가 정말 일을 망쳐버렸 고, 그들은 최악의 은폐를 했다” 며 “누가 그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냈 던, (그들은) 큰 곤란에 처했을 것 이고, 그래야만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슈끄지의 죽 음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을“완 전한 대실패” 라 부르며“처형이나 은폐가 있어서는 안 됐다. 결코 일 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기 때문” 이 라고 했다. 이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카슈끄지 는 야만적 살인의 피해자” 라며“이 번 살해가 사전에 계획됐다는 강력

한 증거가 있다” 고 발표한 지 몇 시 간 후에 나온 발언이다. 지나 해스펠 미 중앙정보국 (CIA)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 시로 터키를 급히 방문, 사건의 진 상을 파악하는 중이기도 하다. CNN 등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 령이 이번 카슈끄지 사태와 관련, 사우디 정부를 향해 가장 수위 높 은 비판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사건 발생 초기 트럼프 대 통령이 사우디에 대한 직접적 비판 을 삼가고 오히려 두둔하려 했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애초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를 향한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을 비판 하며 실체 규명을 앞세웠다.‘실체 없이 의혹만 제기한다’면서 이번 사건을 브렛 캐버노 미 대법관 인 준 과정에서 불거졌던 성폭행 미수 의혹에 비유하기도 했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통화한 뒤에는“그들은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고 했다”고 사우디의 해명을 그대로 전했다. 지난 20일 사우디 당국이 카슈 끄지의‘우발적 사망’ 을 발표했을 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사우디 의 설명은 신뢰할 만하다” 고 평가 하고, 대(對) 이란 균형추로서 사우 디의 중요성을 여전히 강조했다.

이랬던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 를 향해‘최악의 은폐’ 라며 강경하 게 돌아선 것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번 파문이 자칫 미국의 외교 실 패로 규정지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 에 따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파 문이 예상외로 커지자 주변 참모들 에게 점점 더 안달하며 화를 내고 있다고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국무부가 이날 카슈끄지 살해에 가담한 사우디 인사 21명의 미국 비자를 무더기로 취소하는 등 사실상 첫 제재 조치를 발표한 것 도 이러한 미 정부의‘초조함’ 을반 영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책임 소재 를 두고선 다소 혼란스러운 발언을 잇따라 내놨다. 기자회견에서는‘왕세자는 무 관하다’ 는 사우디 측의 설명을 반 복했지만,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 (WSJ)과의 인터뷰에서는 무함마 드 왕세자의 연루 가능성을 언급하 는 등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전날 사우디 국왕, 왕세자와 추가 로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고“왕세 자는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 일은 더 낮은 단계에서 이뤄졌다고 한다” 며 왕세자를 두둔했다.

피살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시신이 발견됐다 는 보도와 주장이 잇따라 나왔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23일(현지시 간) 2명의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카 슈끄지의 시신이 터키 이스탄불 주 재 사우디 총영사 관저의 정원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카슈끄지의 시신은 훼손된 상태 였으며, 얼굴 역시 사납게 손상된 상태였다고 방송은 전했다. 사우디 총영사 관저는 총영사관에서 약 500m 떨어져 있`다. 스카이뉴스는 이 같은 시신의 발견은 카슈끄지가 사우디 총영사 관에서 주먹다짐 끝에 사망, 시신

카슈끄지의 살해를 규탄하는 집회

터키 정치인“공관 우물서 나와”… 카슈끄지 소지품도 발견 을 카펫에 둘둘 말아 현지 협력자 에게 넘겼다는 사우디 측의 설명과 는 모순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에 테리사 메이 영 국 총리의 대변인은“매우 충격적” 이라며“카슈끄지 시신의 행방은 우리가 해답을 필요로 하는 문제 중 하나로, 터키 당국의 완전한 조 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라고 말 했다. 터키 신문 아이든르크도 카 슈끄지의 시신이 훼손된 채로 총영 사 관저 구역에서 발견됐다고 보도 했다. 그러나 터키 정당인 로디나당의 도구 페린세크 대표는 카슈끄지의 훼손된 시신이 이스탄불 외교공관 구역 내 우물에서 발견됐다는 주장

을 했다고 현지 뉴스 포털인 하베 를레르가 전했다. 앞서 터키 대통령인 레제프 타 이이프 에르도안은 23일 카슈끄지 가‘사전 계획’ 에 따라 야만적으로 살해당했고 강력한 증거가 있다며 사우디 정부의 발표를 정면으로 반 박한 바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공개적으 로 살해된 것으로 언급된 사람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이유를 알 수 없다며 다국적 독립위원회가 철 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이와 함께 터키 수사관들이 22 일 이스탄불의 한 지하 주차장에 있던 사우디 총영사관 차 안에서

다수의 카슈끄지 소지품을 발견했 다고 터키 언론들이 전했다. 이들 소지품은 3개의 가방과 휴 대용 컴퓨터, 의류 등이다. 한편 사우디 국왕인 살만 빈 압 둘아지즈 알사우드와 왕세자인 무 함마드 빈 살만은 이날 카슈끄지의 아들 살라, 친동생 사헬 등 유족을 리야드 야맘마 궁에서 직접 만나 위로했다. 살만 국왕과 무함마드 왕세자는 전날에는 살라에게 직접 전화해 조의를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아들 살라는 아버지 가 사우디 정권을 비난했다는 이유 로 지난해부터 여행 금지 상태며 출국도 금지됐다고 가족의 한 친구 가 AP통신에 전했다.

“트럼프-푸틴, 내달 11일 파리서 정상회담 개최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 대외 및 군사정치팀 인사들 “회담에는 파리 행사에 올 양국 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과의 협의에서 1차 세계대전 종전 표단의 핵심 인사들이 동참할 것” 내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 100주년 행사 기간에 파리에서 미- 이라고 설명했다. 우샤코프는 푸틴 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 러 정상이 회동하는 데 대한 사전 대통령이 이날 볼턴 보좌관과 향후 에 참석해 별도의 양자회담을 할 합의가 이루어졌다”면서“대통령 미-러 정상 간 접촉 가능성에 대해 계획이라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은 볼턴과의 면담에서 이 합의를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유리 확인했다”고 전했다. 우샤코프는 도 이날 러시아를 방문 중인 볼턴 우샤코프 푸틴 대통령 외교담당 보 “파리 기념행사 뒤에 두 정상이 양 보좌관이 크렘린 궁에서 푸틴 대통 좌관은 23일 푸틴 대통령과 방러 중 자회담을 할 것” 이라면서“회담 시 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파리 미-러 인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간은 정상들에 달렸다”고 소개했 정상회담에 관한 예비협정을 확정 보좌관의 면담 결과에 대해 설명하 다. 그는“이는 완전한 형식의 회담 했다고 러시아 외교 관계자를 인용 며“(방러 기간에) 볼턴 보좌관과 으로 충분히 준비될 것”이라면서 해 전했다.


문화-2

2018년 10월 24일 (수요일)

“샤먼 페인팅과 한국의 고대 무속인” 알재단, 24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두 번째 대중강연 “with the permission of the Gahoe Museum”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 숙녀)이 뉴욕한국문화원과 함께 진 행하는 올해 두번째 대중강연이 24 일(수)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샤먼 페인팅과 한국의 고대 무속 인”을 주제로 뉴욕 한국 문화원 (460 Park Avenue, 6th Floor, NYC)에서 열린다. 미국 자연사 박물관 인류학 분 야의 의장이며 큐레이터인 로렐 켄 델 박사가 이끄는 이번 대중강연에 서는 그의 저서“한국의 역사적흐 름 안에서의 신의 그림: 샤먼 페인 팅의 소유권과 의미”에서 보여준 한국 샤먼 페인팅의 신성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또한 샤먼 페

인팅이 처음 그림을 그린화가의 손 에서 무속인에게, 그리고 또다시 아트 컬렉터의 소유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통해 예술의 세계와 종교적 행위의 실재적 측면 사이의 경계를 살펴본다. 뉴욕한국문화원과의 협업을 통 해 진행되는 알재단의 대중강연 시 리즈는 미국 대중들에게 한국의 시 각예술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다가 갈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 다. 2011년부터 매년 하반기에 세 차례 진행되며, 참가신청 없이 누 구나 무료로 참가 할 수 있다. △ 문 의 : info@ahlfoundation.org ▶ 알재단은 24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두 번 째 대중강연“샤먼 페인팅과 한국의 고대 무속 인” 을 갖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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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모라 화랑, 김은 작가의‘Brilliant Dawn’전 뉴저지 리지필드파크에 있는 ART MORA 갤러리(222 Main St. Ridgefield Park, NJ)는 10월20일 부터 11월10일까지 김 은 작가의 개 인전 ‘눈부신 새벽(Brilliant Dawn)’전시회를 열고 있다. 김 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신작들을 선보였다. 그의 그림은 영국의 유명한 시인이자 비평가인 알렉산더 포프의 시 중“사람들은 결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라는 구절에서 영감을 얻어 낙관적인 주 제를 다룬다. 날아 오르는 물고기 와 같은 표현은 불가능해 보임에도 불구하고 잃지 않으려는 희망을 나 타낸다. 김 은 작가는“삶이 비록 힘들지 라도 우리는 더 나은 내일을 꿈꾸 며 희망을 갖기에 계속해서 살아낼 수 있다” 고 말한다. 김은 작가는 빛과 색상을 통해 그림의 주제를 더욱 부각시킨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과 24K 순 금을 사용해 희망찬 그림을 그려낸 다. 김은 작가는 뉴저지에서 활동하 는 화가로서 홍익대학교 서양학과

Eun Kim, Brilliant Dawn, 28.5x23.9 inches, Oil on canvas with 24k gold

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국, 홍콩, 한국에서 전시 한 경험이 있으며, 제11회 Art for World Peace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문의: Sunny Shin 917-4806808 artmoraus@gmail.com www.artmora.com

“뉴욕 한인들 작품으로 집안 꾸며보세요” 29일~11월4일 천갤러리에서‘행복한 사람들 전시회’

뉴욕 팬플룻 아카데미는 22일 뉴욕지역에서 처음으로 팬플룻 체험강좌를 많은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사진제공=뉴욕 팬플룻 아카데미>

뉴욕 팬플룻 아카데미, 첫 체험강좌 남미 민속악기‘팬플룻’ 이 한인 사회에서 점차 애호되고 있다. 뉴욕 팬플룻 아카데미(대표 이 일성)는 22일 뉴욕지역에서 처음으 로 팬플룻 체험강좌를 많은 수강생 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이날 교 육용 팬플룻 악기도 무상 대여해주 었다. 강좌는 4주간에 걸쳐 무료로 진행된다. 한국팬플룻협회 이사이자 지도 강사인 이일성 씨는 뉴욕, 뉴저지

에서 후진 양성과 팬플룻 보급 활 동 중에 있다. 뉴저지에서는 팬플룻동호회가 결성되어 지역사회에 각종 문화축 제와 교회, 양로원 등에서 봉사활 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뉴저지 팬 플룻 아카데미’ 는 매년 1회 수강생 을 모집하여 기초과정/중급과정의 코스를 가르치고 있다. 수료 후에 는 동호회원으로 매주 모여 실력을 닦아 지역사회에 음악 재능기부 활

동과 봉사를 하고 있다. 뉴욕 팬플룻 아카데미 이일성 대표는“팬플룻 악기는 남미지역 외에 유럽에서도 50대~70대 중년들 이 많이 연주하는 악기로서 대나무 에서 나오는 자연의 소리가 연주자 에게는 힐링을 주고 듣는 사람들에 게는 묘한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 무료체험강좌는 1개월 과정이다. 뉴욕, 뉴저지 팬플룻 아카데미 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은 사 람은 유투브‘뉴저지 팬플룻’ 을검 색해보면 된다. △연락처: 551-777-3257

중, 저가 미술 작품들을 모은 ‘행복한 사람들 전시회’ 가 29일부 터 11월 4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7일간 플러싱 천 갤러리(Gallery Chun, 35-14 150 Place Flushing, NY 11354)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뉴욕한인봉사 센터(KCS), 퀸즈YWCA의 한국화 교사인 박영자 교사를 비롯해 다수 의 프로 및 신진 작가, 학생들이 참 석했으며,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 다. 주최측은“이번 전시회를 위해 유화, 아크릴화, 콜라쥬, 한국화 등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작품을 준비 했다. 합리적인 가격의 그림 한점 으로 행복해지고 싶은 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고 밝혔 다. △장소: Gallery Chun (35-14

29일부터 천 갤러리에서 열릴‘행복한 사람들 전시회’ 에 출품된 작품들.29일부터 천 갤러 리에서 열릴‘행복한 사람들 전시회’ 에 출품된 작품들.

150 Place. Flushing, NY 11354) △문의: 행복한 사람들

(516)835-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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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OCTOBER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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