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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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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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5일 목요일
11·6 선거 앞두고 동시다발‘폭발물’소포 오바마·힐러리·바이든·CNN·민주당 의원 2명 등 7건
‘反트럼프’진영 노린듯… 임박한 중간선거 영향 주목 11월6일 중간선거를 열흘가량 앞둔 23, 24일 민주당 출신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2016년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낸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앞으로 폭발물이 든 소포 배달이 시도돼 연방수사국 (FBI) 등 수사당국이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또 뉴욕 맨해튼의 타임워너 빌 딩에 입주한 CNN방송 뉴욕지국에 도 폭발물 소포가 배달돼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미 연방 수사관들이 또 조 바이 든 전 부통령 앞으로 보내진 것으 로 보이는 수상한 소포를 추적 중 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4일 연방수 사국(FBI)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국 민 주당의 차기 대권 잠룡으로 꼽혀왔 다. ▶ 관련 기사 A5(미국)면 이 밖에도 최소 2명의 민주당 측 인사들에게 폭발물로 의심되는 소 포가 배달된 것으로 나타나 이틀
CNN 뉴욕지국에 배달된 폭발물 소포
전 민주당 기부자인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에게 배달된 것까지 포함해 총 6건의 폭발물 소포가 드러났다. 수사당국의 사전 차단 등으로 다행히 피해는 없었지만, 중간선거 가 임박한 때에‘반 트럼프’진영의 주요 인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 강도 높은 비판을 해온 언론을 향한 테러 협박 시도라는 점에서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지가 주목된 다. 전직 대통령을 경호하는 미 비
밀경호국(SS)은 24일“오바마 전 대통령과 클린턴 전 장관의 자택에 배달될 수 있는 잠재적 폭발물을 각각 탐지해 차단했다” 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비밀경호국은 성명에서“해당 소포들은 일상적인 우편물 검사 절 차에서 폭발성 장치로 즉시 확인돼 적절하게 처리됐다”며“경호대상 자들은 소포를 받지 못했고 받을 위험도 없었다” 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워싱턴DC
에 자택이 있고, 힐러리 전 장관은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뉴욕시 교외에서 거주한다. 오바마 전 대통령 자택이 수신 처인 소포는 이날 오전에, 클린턴 전 장관 자택으로 보내려 한 소포 는 전날 저녁에 각각 발견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당시 민주당 중간선거 지원을 위해 플로리다를 방문 중이었으나, 클린턴 전 대통 령은 자택에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 된다고 언론은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날 자택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이 소포들은 지난 22일 민주 당 기부자인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 의 뉴욕 자택으로 배달된 폭발물과 유사한 파이프 형태의 폭발물(pipe bomb)이라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수사 당국은 동일범의 소행 가 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뉴욕 경찰의 반테러 책임자인 존 밀러는 모든 폭발물이 한 명 또 는 복수의 동일한 용의자로부터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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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뉴욕 CNN 지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하는 빌 드블라지오(가운데) 뉴욕 시장과 앤드 루 쿠오모(오른쪽) 뉴욕 주지사, 제임스 오닐(왼쪽) 뉴욕 경찰국장
송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월 스트리트저널(WSJ)은 연방 관리 들을 인용, 폭발물의 스타일이 매
우 유사하지만 정교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3면에 계속>
롱아일랜드 맨하셋 노던 블러바드 선상에 의료용 마리화나 진료소 오픈이 추진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이 의료용 마리화나 진료소 오픈이 추 진되고 있는 장소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나소카운티 아시안자문위원들이 일레인 필립스 뉴욕주 상원의원에 의료용 마리화 나 진료소 이전 반대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서한
“학교 인근에 마리화나 진료소가 웬말!” ‘맨하셋으로 이전’추진에 지역주민들“반대” 롱아일랜드 맨하셋 노던 블러바 드 선상에 의료용 마리화나 진료소 오픈이 추진되고 있어 지역 주민들 의 반대가 거세다. 당초 이 진료소 는 뉴 하이드 파크 소재 병원(2001 Marcus Ave) 내에 있었으나 접근 성과 파킹 문제 등의 이유를 들어 병원은 이 진료소를 사람들의 왕래 가 많은 맨하셋 노던 블러바드 선 상(1520 Northern Blvd. Manhaset)으로 이전을 꾀하고 있
다. 이에 나소카운티 인권국장을 겸 하고 있는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등 나소카운티 아시안자문위원회 위 원들은 지난 주부터 대책 회의를 갖고 지역 정치인들에 이 계획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사를 전하고 있다. 나소카운티 아시안자문위원들 은“진료소를 옮기려고 하는 장소 는 건너편에 대형 서점인 반스 앤 노블이 있고, 학교하고도 가까운 곳으로 자칫 청소년들이 마리화나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다” 고 우려 하고 있다. 현재 나소카운티 아시안자문위 원들은 주디 보스워스 노스햄스테 드 타운장으로부터 주법에 맞서 소 송을 불사하고라도 이 계획을 적극
막겠다는 확답을 받은 상황이지만 위원들은 이 지역 주민들이 힘을 한데 합쳐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 련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의료 를 목적으로 하는 진료소라면 병원 내에 있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니겠 느냐” 며,“아무리 철저히 관리 감독 을 한다고 하지만 보다 손쉬운 접 근성은 우리 청소년들을 마라화나 에 무방비로 노출 시킬 수 있고 이 는 곧 청소년 범죄와 탈선의 온상 이 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김민선 회장은 이어“이 지역은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지 역 한인들도 이에 따른 경각심을 갖고 이번 의료용 마리화나 진료소 이전 반대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OCTOBER 15, 2018
“장애인 꿈터 보수해 편히 공부하게 합시다” 뉴저지 밀알선교단, 11월24일‘추수감사절 디너’개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비영리조직 뉴저 지 밀알선교단(단장 강원호 목사) 이 11월 24일(토) 오후 6시부터 9시 까지 뉴저지 스토니 힐 인(231 Polifly rd., Hackensack, NJ 07601)에서‘밀알 장애인 꿈터 보 수를 위한 제14회 밀알 추수감사절 디너’ 를 개최한다. 밀알선교단이 24일 뉴저지 꿈터 에서 추수감사절 디너 관련 기자회 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강원호 목사는 “제14회 뉴저지 밀알 추수감사절 디너는 밀알선교단 장애인 꿈터 희 망센터 보수를 위한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준비했다. 기금만찬회는 행사 후원, 일반 후원, 간증, 축하 공연, 경매 등으로 진행된다. 뜻 있 는 분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 린다” 고 말해Y다. 김재철 목사는“이날 팀 하스 회 장이 연설자로 나서 사랑의 실천 의미를 전달한다. 장애인과 봉사자 들을 위한 밀알선교단에 동포들의 아낌없는 후원과 참여를 부탁드린 다” 고 말했다. 팀 하스 회장은 한센병 환자촌 에서 사역을 하던 가난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 졸업 무렵 도미했으며, 이후 야간 청소 고학 을 하며 유펜을 졸업하고 29세에 건축회사 부사장으로 출세의 길을 걸었다. 그는 1991년 가을, 뉴욕으로 향 하던 95번 도로에서 심장이 멈춰 이식수술을 위한 6개월의 기다림 끝에 맞는 건강을 찾았으나,‘이틀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과 한국 기업 간 상생을 모색하고 글로벌 한민족 경제네트워크를 구축 하기 위한‘제17차 세계한상대회’ 가 23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막을 올렸다.‘새로운 변화와 도약, 한상 네트워크’ 라는 슬로건으로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60개국 한상과 국내 기업인 등 3천500여 명이 참가했다. 개막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여 축 사를 전했다. 이 대회에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 김선엽 회장과 20여명의 뉴욕 상공인들이 참석하여 490여개의 부스 참가자들과 의미 있는 비즈니스 상담을 했다. <사진제공=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
대뉴욕지구 한인상공회의소 회원들, 세계한상대회 참가
왼쪽부터 김재철 목사, 헤더 최 준비위원장, 김은실 전 행사위원장, 강원호 목사
후에 죽게 되는 젊은 여자에게 심 장을 양보하라’는 하나님의 음성 을 듣고 순종해 자신은 한 달 동안 의식을 잃게 됐다. 이후 알콜 중독 자의 심장으로 기적적으로 살아난 하스 회장은‘어려운 이웃을 위해 존재하라’는 기업이념으로 팀 하 스 건축회사를 설립, 이후 세계적 인 주차전문 건축 설계 회사로 성 장시켰다. 하스 회장은 현재 미국 건축 정책을 결정하는 국립건축과 학원(NIBS) 이사로도 활동 중이 다. 밀알선교단은 장애인들에게 그 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그들의 현 실적 어려움을 도우며, 사회와 교 회에 바로 알리기를 위해 1979년 한 국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전 세계 22개국 70개 지역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뉴저지 밀알선교단은 1994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300여 명의 밀 알 단원과 120여 명의 장애인이 등 록되어 16개 미주 지역 밀알선교단 과 함께 장애아동 애프터 스쿨, 데 이케어, 그룹 홈, 장애인 일터, 장애 인 아카데미, 장애인 장학관, 토요 사랑의 교실, 사랑의 집, 사랑의 캠 프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밀알 선교단의 제14회 밀알 추 수감사절 디너 참가비는 개인 150 달러, 테이블(10명) 1,500 달러, 반 테이블(5명) 750 달러다. △문의: (201)530-0355 (201)638-5148 miju92@gmail.com, www.mijumilal.org <박세나 기자>
뉴욕교협 산하 청소년센터(AYC)가 19일, 20일 프라미스교회 체육관에서 ‘2018 청소년 할렐루야 대회’ 를 개최했다. 양일간 개최된 청소년 할렐루야 대회는 컨버젼스 워십 패스터스(Convergence worship pastors)의 찬양, 퀸즈 장로교회 고등학생 가스펠 가수 호프 권의 헌금 송, 리사 송 목 사의 예배로 진행됐다. 이날 예배에서 리사 송 목사는‘두려움이 없는(Fearless)’ 를 주제로 두려움 없는 아들과 딸들, 두려움 없는 하나님의 사랑, 두려움 없는 제자들을 설교했다. 청소년 할렐루야 대회 첫 날에는 480여 명, 둘째 날에는 27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제공=AYC>
2018 청소년 할렐루야 대회“성령 가득”
뉴욕한인노인상조회(회장 전혜병) 회원 50 여 명은 23일 뉴욕주 캣츠킬 마운틴으로 단풍관광을 다녀왔다, 이날 회원들은 캣츠킬산과 함께 허드슨 강 단풍, 크루즈, 애플 농장도 다녀왔다. 회원들은 1시간 정도의 기차여행을 즐기는 등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친목을 다졌다. <사진제공=뉴욕한인노인상조회>
뉴욕한인노인상조회 회원 50여명, 캣츠킬 마운틴 단풍관광
가든스테이트오페라(단장 주성배) 가 24일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2018 국토안보국 TSA 다양성의 날’행사에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가든스테이트오페라는 주성배 단장의 미국국가, 마영애의 아리랑 양 금 연주, 김하란의 뮤지컬과 오페라 아리아, 전장수의 독도사계 중 가을, 서만재의 진도아리랑, 최윤미, 조윤정, 유명한, 하민우의 재즈 공연 을 선보 였다. <사진제 공=가든 스테이 트오페 라>
가든스테이트오페라,‘국토안보국 TSA 다양성의 날’행사 참가
국제예수전도단, 29~30일‘제자 훈련’실시 전 세계 180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 국제예수전도단(YWAM) 산 하 뉴저지지부인 YWAMActs NJ는 29일(월)부터 31일(수)까지 뉴저지 잉글우드 소재 뉴저지연합 감리교회에서‘영적 전쟁’ 을 주제 로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국제예수전도단
의 열방대학 기독교 사역의 딘 셔 만 학장이 강사로 참여한다. 저녁 강의는 제자훈련 프로그 램(DTC) 일환으로 29일(월)부터 30일(화)까지 오후 7시30분부터 3 시간 동안 진행되며, 오전 강의는 회복훈련학교(RC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30일(화)부터 양일간 오
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 된다. 양일간 저녁 및 오전 수강료는 50달러 이다.(오전 강의는 점심 제 공). △뉴저지연합감리교회 주소: 147 Tenafly Rd. Englewood, NJ 07631 △문의: 201-787-1114 △웹: www.ywamacts.org
종합
2018년 10월 25일(목요일)
뉴저지 재활센터 아동 7명 사망, 11명 감염
호흡기 침투하는‘아데노 바이러스’원인인 듯 증상-고열에 목감기 비슷 뉴저지 주의 재활센터에서 바이 러스 감염으로 최소 7명의 아동이 숨졌다고 AP통신이 24일 보도했 다. 뉴저지 북부의‘와나케 재활센 터’ 에서 발생한 것으로, 호흡기에 침투하는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 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11명이 감염된 상황이어
서 피해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지역 보건당국은 해당 시설을 통제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 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화씨 102.2도 (39℃)에 이르는 고열과 함께 목감 기를 일으키고, 심하면 폐렴·중이 염 등 각종 합병증을 유발한다. 이 바이러스는 인후편도염·출혈성 방광염의 원인으로도 지목되고 있 다.
네일협회, 30일 제21회 무료 건강 진료 뉴욕한인네일협회(회장 박경 은)가 30일(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플러싱 대동연회장(150-2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에서‘제21회 무료 건강 진 료’ 를 개최한다. 이날 무료 진료에는 뉴욕한인봉 사센터(KCS), 우유문 병리 검사실, 이주연 MD, 서진영 박사, 박노태 부부한의원, 추문영 영양사가 참석
하며 유방암, 대장암, B형 간염 검 사 및 교육, 혈압, 당뇨, 체지방 측 정, 영양상담, 혈액검사, 가정의학 과, 여성 건강상담, 한방의학, 무료 독감 예방주사 접종이 실시된다. 단, 당뇨, 콜레스테롤, 콩팥, 빈혈 및 간을 검사할 수 있는 혈액검사 는 30 달러이다. 유방암 검진을 원 하는 사람들은 신청서 양식에 따라 전화 또는 팩스로 신청 가능하다.
뉴저지 북부의‘와나케 재활센터’ 에서 바이러스 감염으로 최소 7명의 아동이 숨졌다고 AP 통신이 24일 ‘ 보도했다. 호흡기에 침투하는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ABC방송 지역매체인 WABC 홈페이지 캡처>
박경은 회장은“뉴욕한인네일 협회가 협회 회원은 물론 전 동포 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 진료 행 사를 개최한다. 일상생활에서 무엇 보다 더 소중한 것이 건강인 줄 알 면서도 건강보험이 없거나 시간에 쫓겨 검진을 소홀히 하는 것이 우 리들의 현실이다. 암을 비롯한 어
쇠고기 분쇄육 식중독 환자 22개 주 120명으로 늘어 월마트 포함 크고 작은 소매업체서 다양한 브랜드로 판매 쇠고기 분쇄육(ground beef)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가 늘고 있어 보건 당국이‘주의령’ 을 내렸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4 일,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 섭취 후 식중독에 걸렸다고 보고한 사례가 한달새 63건 더 추가 되면서 피해자 수가 22개 주 120명 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농무부(USDA)에 따르면 문제 의 제품은 애리조나 주 톨레슨의 식품가공업체‘JBS’ 가 발원지로, 지난 7월26일부터 9월7일 사이 생 산·포장돼 월마트·샘스클럽·윈 딕시 포함 전국의 크고 작은 유통 업체에 보급됐다.‘시더 리버 팜스’ (Cedar River Farms)·’ 고메이 버 거’ (Gormet Burger)·’ 그래스 런 팜스’ (Grass Run Farms)·’ JBS 제네릭’(JBS Generic)·’쇼케이 스’ (Showcase) 등 다양한 상표를
질병통제예방센터‘간 쇠고기’주의령
달고 있다. JBC는 지난 4일 쇠고기 제품 3 천250톤에 대해 대규모 리콜을 단 행한 바 있다. 지난 8월5일부터 9월 28일 사이 쇠고기 분쇄육이 매개체 로 추정되는 식중독이 확산하자 당 국은 역학 조사를 벌여 원인을 확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트위터>
인했다. 농무부는“유통 경로와 브랜드 에 일관성이 없는만큼 제품 등록번 호‘EST. 267’ 가 리콜 대상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좋은 기준”이라며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 웹 사이트에서 문제된 제품이 판매된
떠한 병도 조기진단을 통해 치료를 서두르면 완치가 가능하다. 이번 무료 건강 진료 행사에 많은 분들 이 참석해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 다” 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뉴욕한 인네일협회가 주최하고 뉴욕한인 봉사센터가 후원했다. △문의:(718)321-1143
곳을 확인할 수 있다고 알렸다. 환자 발생 건수는 캘리포니아· 애리조나·콜로라도 주가 각 18~27 명으로 가장 많고, 그외 유타·뉴 멕시코·텍사스·네바다·아이다 호·오리건·위싱턴·몬태나·와 이오밍·사우스다코타·캔자스· 오클라호마·아이오와·미네소타 ·일리노이·인디애나·오하이오 ·켄터키·하와이 등이다. 켄터키 주와 오리건 주 여성 포 함 일부 피해자들은 JBS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 다. CDC는“환자 연령대는 1~88세, 감염 보고 환자 가운데 33명은 증상 이 심해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다 행히 사망자는 없다” 고 밝혔다. 이 어“리콜 대상으로 의심되는 쇠고 기는 절대 먹지 말고, 구입처에 반 품하거나 버리라” 고 당부했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의 주요 원 인균으로, 오염된 식품을 먹게 되 면 12-72시간 내에 설사·고열·위 경련·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 후 4~7일이 지나면 회복되지 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 자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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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총영사관, 순회영사업무 안내 10월25일-뉴저지 북부, 11월15일-퀸즈 지역 O… 주뉴욕총영사관(총영사 박 효성)은 25일(목) 정오부터 오후 4 시까지 뉴저지 한인회관(21 Grand Ave. #216B, Palisades Park, NJ 07650)에서 2018년도 제15차 순회 영사를 실시한다. △예약 및 문의: 뉴저지한인회 201-945-9456 O… 제16차 필라델피아 순회영 사를 11월 1일(목) 정오부터 4시까 지 필라델피아 둥지교회(1001 W. 70th Ave., Philadelphia, PA 19126)에서 실시되며 필라델피아 한인회(267-334-0877, http://phila.korean.net)에서 예약 및 문의 가능하다. O… 제17차 올바니 순회영사는 11월 6일(화) 정오부터 3시까지 올 바니 한인 천주교회(17 Exchange St., Albany, NY 12205)에서 실시 한다. △예약 및 문의: 올바니 한인 회 4 8 4 - 7 8 8 - 5 4 8 7 , yikyungui@hotmail.com O… 제18차 순회영사 활동을 퀸 즈한인회 협조로 11월 15일(목) 정 오~오후 4시 플러싱에 있는 대동연
회장(154-2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에서 실시한 다. △예약 및 문의 : 718-359-2514 (퀸즈 한인회) O… 뉴욕총영사관은 여권발급 신청, 영사확인, 가족관계등록(출 생, 혼인, 사망) 및 발급(가족, 기본, 혼인관계증명서 등), 병역업무(국 외여행, 재외국민2세 허가 등), 국 적관련업무(국적상실, 이탈 등), 재 외국민등록 및 발급, 사증발급 신 청, 기타(운전면허갱신, 범죄경력/ 출입국사실/여권발급기록/여권사 본증명서 발급 등)을 돕는다. 단, 순회영사 업무에서는 총영 사관 민원실과 달리 영사확인 등 일반 민원서류는 순회영사 장소에 서 서류접수만 가능하고, 발급된 서류는 추후 우편으로 송부한다. 뉴욕총영사관은“민원업무별 구비서류 및 수수료가 다르므로 주 뉴욕총영사관 홈페이지 (http://www.koreanconsulate.or g)를 참조하거나 총영사관으로 문 의(646-674-6000)하시길 바란다” 고 밝혔다.
11·6 선거 앞두고 동시다발‘폭발물’소포 <1면에 이어서>맨해튼 콜럼버 스서클에 있는 타임워너 빌딩의 지 하‘CNN 우편물 보관소’ 에서 이 날 오전 발견된 폭발물은“조잡하 지만, 작동(폭발) 가능한 것이었 다” 고 한 소식통은 AP통신에 전했 다. 이 빌딩에는 CNN 뉴욕지국이 입주해 있다. 우편물에는 CNN에 자주 출연해온 존 브레넌 전 중앙 정보국(CIA) 국장이 수신자로, 민 주당 소속 와서먼 슐츠(플로리다 ·전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장) 연방 하원의원의 플로리다 주소가 반송 주소지로 각각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브레넌 전 국장은 오바마 행정 부에서 CIA 국장을 지냈으며 트럼 프 행정부는 평소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해온 브레넌 전 국장의 기밀취 급권을 박탈한 바 있다. CNN 지국 에는 또 백색 분말 가루도 별도로 발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뉴욕지국 직원들을 건 물 외부로 대피시켰다. 제프 저커 CNN 사장도 직원들에게 보낸 이 메일을 통해 전 세계 모든 지국에 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 부했다. 이외에도 CNN 지국에 배 달된 소포의 반송지 주소로 적시된
슐츠 의원의 플로리다 사무실에서 도 폭발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발견 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소포에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법무 장관을 지낸 에릭 홀더 전 장관이 수신자로, 소포 반송지로 슐츠 의 원의 주소지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 졌다. 또 이날 오후에는 트럼프 대통 령의‘저격수’ 로 꼽히는 민주당의 흑인 정치인 맥신 워터스(캘리포 니아) 연방 하원의원에게 보내는 의심스러운 소포가 미 의회 우편물 관련 시설에서 사전에 차단된 것으 로 전해졌다. 워터스 의원은 트럼 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한 적이 있으며 이민자 이슈를 둘러싸고 트 럼프 대통령과 설전을 벌인 뒤 살 해 위협을 받아 지난 6월 공개행사 를 취소하기도 했다. 민주당 소속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사무 실에도 의심스러운 소포가 배달됐 으나 폭발물이 있지는 않았다고 쿠 오모 지사측은 밝혔다. 이번 수사에는 FBI와 비밀경호 국, 뉴욕경찰, 주류·담배·화기류 단속국(ATF) 등이 참여하고 있으 며, 폭발물은 FBI가 수거해 분석 작업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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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OCTOBER 25, 2018
변 모 미주한인이민자의 초상 <31> 기획: 김승원, 전용종 사진: 김승원
최형봉 사진으로 만나는 아름다움 그는 젊은 시절 사진 관련 일 을 하면서 국제사진살롱에 입상 한 경력이 있다. 퇴직 후에도 사진 을 즐겨 찍으며 또 희귀한 앤티크 카메라를 수집하고 있다. 지금은 사진이 그의 취미이자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탐미하는 도구 가 되었다. 사진- 말 그대로 진짜를 베껴 내는 것이기에 그는 아름답고, 진 실한 피사체를 만나면 늘 가슴이 뛴다.
최형봉. 1944년 10월 서울 출생. 사진, 출판업 종사, 1994년 7월 이민. 동포언론사 종사.
<2018년 9월 New York>
美기술주 폭락… 나스닥 지수 하루 새 4.43%↓ 기술업종 부호 61명 자산 하루 330억달러 증발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
24일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가 격이 폭락하면서 이 분야 세계 최 고 부자들의 자산 평가가치도 대폭 낮아졌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 수는 전날보다 329.14포인트
(4.43%) 폭락한 7,108.40에 장을 마 감했다. 이에 따라 블룸버그 억만 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가 집계하는 자산가 중 기술 업종 61명의 자산이 이날 하루에만 330억달러 증발한 것으로 평가됐
다. 세계 최고 부자인 제프 베이조 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순 자산 가치 평가액은 1천380억달러 로 하루 사이에 82억달러 감소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 츠의 자산 가치는 930억달러로 14 억달러(1.5%) 줄었으며 마크 저커 버그 페이스북 CEO의 자산은 580
억달러로 32억달러(5.2%) 줄었다.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자산도 각각 23억 달러(4.2%), 22억달러(4.1%) 낮아 진 것으로 평가됐다. 나스닥뿐 아니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41%,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9% 급락한 가운데 블룸버그 억 만장자 지수를 구성하는 500명의 자산 평가액은 모두 710억달러(약 81조원) 감소했다.
2018년 10월 25일 (목요일)
내셔널/경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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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트럼프 진영 조준 폭발물 소포에 美 발칵 워싱턴 정가 발칵 뒤집혀… 중간선거 파장 촉각 11·6 중간선거‘D-13일’ 인 24 일 반(反) 트럼프 진영의 최고위 유 력 인사들 및 언론 등을 겨냥한 동 시다발적‘폭발물 소포’배달 사건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워싱턴 정 가 안팎이 벌집 쑤신 듯 발칵 뒤집 혔다. 특히 이번 사건은 반 트럼프 진 영을 표적 삼은 테러 협박 시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이 의회 권력의 탈환과 수성을 놓 고 사활을 건 대결을 벌이는 중간 선거 국면에 작지 않은 파장을 몰 고 올 전망이다. 이 때문에 미 정치권은 한목소 리로 이번 사건을 규탄, 철저한 진 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 다. 그러면서도 서로 미묘하게 엇 갈린 셈법 속에 수사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여론의 향배 등 그 여파에 촉각을 세웠다. 이번 사건이 민주당 지지층의 ‘공분’ 을 초래, 반 트럼프 세력 결 집으로 이어지며 자칫 여권에‘악 재’ 가 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 이 제기되는 가운데 공화당도 그 가능성을 경계하며 선제 대응을 시 도했다. 중간선거로 가는 길목에서 미국
미국의 11·6 중간선거를 열흘가량 앞두고 민주당 출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2016년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낸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앞으 로 24일 폭발물이 든 소포 배달이 시도돼 미 연방수사국(FBI) 등 수사당국이 즉각 수사에 착 수했다. 또 뉴욕 맨해튼의 타임워너 빌딩에 입주한 CNN방송 뉴욕지국에도 폭발물 소포가 배달돼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하는 등 총 6건의 폭발물 소포가 드러났다. 사 진은 의심스러운 소포가 배달된 민주당 소속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뉴욕 사무실이 입주한 건물 밖에 경찰이 탐지견과 함께 순찰에 나선 모습.
조했다. 이를 두고 워싱턴포스트 (WP)는“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반대파들을 향한 전투적인 어조와 레토릭(수사)에서 급선회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내국인’ 에 의한‘테러’ 라 고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 하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이 행사에 함께 참석한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비겁한 공격에 대한 관용 은 없다” 고 했고, 마이크 펜스 부통 령도 트위터를 통해“책임 있는 사 람들은 법의 심판대 위에 올려질 것” 이라고 강력히 성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트위터에“이러 한 소포의 직접적 희생양이 돼온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어떤 정당이 나 어떤 이념을 지지하는 누가 됐 든 간에 이런 짓을 한 사람을 규탄 한다. 오랫동안 감옥에 보내져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녀 이 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도“어 떤 이유도 성립할 수 없다. 미국은 이보다 나은 나라이다”라며 규탄 했다. 공화당 인사들은 한걸음 더 나아가 이번 사태를‘테러’ 로 규정 했다.
강력규탄·진상규명 촉구 한목소리… 선거 변수되나 여야 엇갈린 셈법 민주, 분열-통합 구도 부각… 트럼프‘테러’표현 자제속 공화당 적극 대응 사회 분열상의 민낯을 보여준 이번 사건을 놓고 여야 모두‘통합’을 외쳤지만, 이 역시 속내는 갈렸다. 민주당은 은근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분열의 원인으로 지목, 분열 대 통합의 프레임을 선거 국 면에서 활용하려는 셈법이 엿보였 고, 공화당은 이러한 구도를 차단 하기 위해 부심했다. 특히 반대파를 향한 트럼프 대 통령의‘거친 공격’ 이 이번 사건을 부추긴 측면이 없는 게 아니냐는 비판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테러’ 라는 표현에는 신 중한 태도를 보이자 공화당 인사들 이 나서서‘테러’ 라는 표현을 써가 며 강경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결국 누구의 소행인지 그리고 범행 동기는 무엇인지 등 사건의 진상이 충격파의 크기를 가늠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사건의 타깃은 버락 오바 으켰다” 고 보도했다. 마 전 대통령과 지난 대선 후보였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공화 던 힐러리 클린전 전 국무장관 등 당 등 여권도“정치적 폭력” ,“용납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과 대선 할 수 없는 비열한 폭력적 공격 행 후보, 반 트럼프 성향의 CNN방송 위”등 이번 사건을 강도 높게 비판 등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단골 표 하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다짐했다. 적’으로 삼아온 반대진영의 유력 자칫‘미온적 대응’으로 비칠 인사와 대표 언론이다. 경우 2주도 채 남지 않은 중간선거 흑인 여성 정치인인 맥신 워터 국면에서 돌발 악재로 작용할 수 스(캘리포니아) 하원의원도 민주 있다는 우려에서다. 당 내에서 대표적인‘트럼프 저격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 수’ 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틀 전에 악관 행사에 참석해“우리는 이 비 는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이자 겁한 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 어떤 민주당 기부자로 알려진 조지 소로 종류의 정치적인 폭력 행위나 위협 스의 뉴욕 자택으로도 비슷한 폭발 도 미국 내에서 발붙일 곳이 없다 물이 배달된 바 있다. 는, 매우 분명하고 강력한 메시지 로이터통신은“트럼프 정권 들 를 보내야 한다” 면서 사건 수사에 어 나라가 두 쪽으로 갈라진 가운 온 힘을 쏟고 있으며 법적 책임을 데 중간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이번 반드시 묻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은 여야 간 정치적 주도권 다 “지금은 우리가 단결하고 함께 힘 툼 과정에서 새로운 긴장을 불러일 을 모아야 할 때” 라고‘통합’ 을강
WP는“공화당 인사들도 앞다 퉈 이번 사건에 대해 용납할 수 없 다고 강력히 비판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국내 테러’ 라고 명확히 규정하지 않은 가운데 다른 공화당 인사들이 발 빠르게 나섰다고 보도 했다. 미치 매코널(켄터키) 공화당 상 원 원내대표는 성명에서“오늘의 (외국 세력이 아닌 국내 세력에 의 한)‘국내 테러리즘’기도를 규탄 한다” 고 밝혔다. 지난 6월 미국 의회의 연례 자선 야구대회 훈련 도중 괴한의 총격으 로 중상을 입었던 스티브 스컬리스 (루이지애나) 공화당 하원 원내총 무도 트윗에서“범죄를 넘어선 순 전한 테러의 행위들” 이라며“이 사 악한 테러 행위들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끝까지 추적해야 한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중간선거 지원유세
흔들리는 중간선거 보수결집 속 민주‘하원낙승’물음표 오는 11·6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당연히’하원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금씩 흔들리 고 있다. AP통신, 폭스뉴스 등은 민주당 지도부가 당초‘낙승’ 할것 으로 기대했던 하원의 판세가 불과 몇석의 소수 의석으로 결정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그간 뉴욕에서 네바다에 이르기 까지 민주당 후보들과 접전 중이던 공화당 후보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의 지지율 급등과 브렛 캐버노 대법관 인준 여파, 중미 이민행렬 논란 등에 따른 보수층의 결집 흐 름 속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시작했다는게 AP통신의 분석이 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일각에서는
보가 쉽다고 말할 처지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다. 최근 여론조사도 공화당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가팔 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화당의 선거 컨설턴트인 휘트 아이레스는“공화당 지지세가 민 주당에 대한 열기만큼 뜨거운 것은 아니지만 캐버노 대법관 인준청문 회가 이런 열기의 차이를 크게 좁 혔다” 고 말했다. 이번 중간선거는 공화당이 상·하원 장악을 계속 유 지할지 여부를 판가름짓게 된다. 민주당으로선 상원을 내주고 하 원에서라도 다수당으로 올라선다 면 트럼프 대통령이 의제를 주도하 는 상황을 차단하고 소환권을 활용 해 트럼프 주변의 수많은 스캔들을 조사할 수 있게 된다.
조기투표서 공화지지층 열기 높아 “하원 우위도 2석 차이 정도로 결정 예상” 선거전이 계획대로 진행되더라도 불과 2석 차이 정도로‘신승’ 을거 둬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이 하원에서 과반을 차지하려면 23석을 순증시 켜야 하는 상황이다. 일부 접전 지 역에서 공화당 지지자들의 조기투 표 참여 열기가 높았던 점도 민주 당이 우려하는 대목이다. 지난 22일 실시된 조기투표에서 공화당은 조지아, 인디애나, 몬태 나, 텍사스, 테네시, 플로리다, 애리 조나주에서 우세를 나타냈다. 특히 테네시주의 조기투표 참여자 가운 데 63%는 공화당, 30%는 민주당 당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이제 하원 다수당 확
민주당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 세제개혁 철회, 의료혜택 확 대 등을 벼르고 있는 의원들이 적 지 않다. 상원에서도 공화당이 예 상 밖의 압승을 거둘 가능성이 나 타나고 있다. 이미 공화·민주 양 당의 고위 당직자들은 민주당이 상 원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점을 인정한 상태다. 민주당의 여론조사 요원인 폴 매슬린은 AP통신에“(민주당의 상 원 장악 가능성은) 그동안 확률적 으로 가능성이 매우 적었고 지금도 그렇다” 며“다른 해였다면, 선거구 가 달라졌다면 승리를 거뒀을 수 있겠지만 지금은 어림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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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25, 2018
여야 4당,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설치 추진 한국당 뺀 여야 원내대표 오전 공동기자회견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특별재판부 설치를 위한 여야 4 이 25일‘양승태 대법원’사법농단 당 연대가 공식화하는 것이다. 앞 의혹 규명을 위한 특별재판부 설치 서 민주당은 사법농단 관련자 압수 를 추진한다. 수색 영장률이 90%에 달하고, 의혹 더불어민주당 홍영표·바른미 에 연루된 자들이 증거인멸을 시도 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 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특별재판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부 설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지난 8월 견을 열고 사법농단과 관련한 특별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기간 중 재판부 설치를 촉구할 예정이다. 의 사법농단 의혹 사건 재판을 위
한 특별형사절차에 관한 법률안(특 별법)’ 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특별법에 따르면 대한변협·법 원판사회의·시민사회 등이 참여 하는 추천위원회가 현직 판사 3명 을 선정하면, 이들은 대법원장의 임명을 거쳐 특별재판부를 구성해 사법농단 사건 재판을 전담한다. 다만 민주당이 추진하는 법관 탄핵소추와 관련해서는 이견이 제
서울‘비리유치원’76곳 명단공개… 적발비율 사립 70%·공립 27% 공립 31곳, 사립 45곳… 부적격 업체와 공사계약, 지원금 목적외 사용 서울시교육청은 2013년 이후 비 리 사항이 적발된 서울 시내 유치 원 76곳에 대한 감사결과를 25일 실 명으로 공개했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공개대상은 2013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감사에서 적발된 공립유치원 31곳·사립유 치원 45곳으로, 이들 유치원명단은 이날 오전 9시 시교육청 홈페이지 에 게시됐다. 공개 내용에는 유치원에 대한 감사 지적사항과 유치원별 시정 여
부가 담겼다. 다만 결과 처분사항이 없거나, 처분사항이 확정되지 않은 경우는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 현재 서울 시내 공립유치원은 226곳·사립유치원은 650곳이다. 교육당국은 이 가운데 공립유치원 116곳과 사립유치원 64곳을 대상으 로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대상 가운데 적발된 비율 을 유치원 유형별로 보면 공립유치 원이 26.7%(116곳 중 31곳), 사립유
치원이 70.0%(64곳 중 45곳)로 나 타났다. 전체 지적사항은 249건(공립 42 건·사립 207건)으로 집계됐다. 지 적된 내용을 보면 시설적립금을 부 당하게 적립하거나 지원금 등을 예 산 외 목적으로 집행한 경우가 많 았다. 강동유정유치원은 2013∼2014 년 건설업 면허가 없는 업체와 공 사금액 1천500만 원 이상의 공사 4 건을 계약·집행한 사실이 드러났
문대통령 국정지지도 59.3%… 4주째 하락해 60%선 깨져 민주 지지율도 42.5%로 4주 연속 약세… 20대 지지율 크게 떨어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주 연속 하락해 60%대 아래로 내 려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 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2∼24일 전국 19세 이 상 유권자 1천502명을 대상으로 조 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 난주보다 1.1%포인트(p) 내린 59.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1%p 오른 35.1%, 모름·무응답은 1.0%p 내린 5.6% 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30·40·50대 와 충청권, 노동직·가정주부·사 무직에서는 국정 지지도가 오른 반 면, 20대와 무직, 학생층에서 하락 했다. 20대에서는 지난주 68.5%에서 57.0%로 11.5%p 급락했고, 무직은 51.7%에서 43.3%, 학생은 63.3%에 서 58.8%로 각각 내렸다.
리얼미터는“이런 내림세는 서 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친인척 특 혜채용 의혹이 확산한 데 따른 것 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여야를 가릴 것 없이 5당이 모두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2%p 내린 42.5%로 4주째 약세가 이어졌다. 특히 20대의 지지율이 지난주 56.3%에서 38.4%로 큰 폭으로 떨어 졌다.
기돼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특별재 판부 공동추진 등 합의된 내용만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강병원 원 내대변인은“양승태 사법농단에 대해서 현재 사법부가 보이는 모습 은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국민 기대와는 너무나 먼 행태를 보인다” 며“특별재판부 설치를 촉 구하는 국민적 요구에 한국당도 동 참해야 한다” 고 말했다.
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공사예정금 액이 1천만 원 이상일 경우 전문건 설업종 면허를 소지한 업체와 계약 ·집행해야 한다. 충신유치원은 사용계획을 사전 에 관할청에 신고하지 않고 시설적 립금 명목으로 1억 원 이상을 적립 한 사실이 감사결과 적발됐다. 하지만 감사결과에 대한 징계 수위는 낮았다. 처분사항에 따른 신분상 처분 유형을 보면 중징계나 경징계를 받은 경우는 전무했다. 공립유치원에는 24건에 주의 조처 가 내려졌고 사립유치원은 68건에 경고·40건에 주의 조처가 내려졌 다.
자유한국당은 1.1%p 내린 19.7%, 정의당은 0.1%p 내린 8.6%, 바른미래당은 0.3%p 내린 6.1%, 민 주평화당은 0.4%p 내린 2.8%의 지 지율을 보였다. 무당층은 지난주보다 2.0%p 늘 어난 17.8%였다. 리얼미터는“국정감사를 거치 면서 공공기관 친인척 특혜채용, 일자리 대책, 평양공동선언 비준 등 대부분의 정부 정책이 정쟁화돼 여야 정치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 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 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 면 된다.
25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서 문무일 검찰총장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국감 종반… 사법농단·일자리·평양공동선언 비준 충돌 한국당 국토교통위원, 도라산역 현장시찰 불참 여야는 국정감사 종료를 나흘 앞둔 25일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 정권 남용 의혹과 일자리 대책, 문 재인 대통령의 평양공동선언 비준 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국회는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13개 상임위에서 국 정감사를 진행했다. 법제사법위의 대검찰청 국감에 서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 중인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를 둘러 싸고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 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철저한 수사로 관련 의혹을 빠짐없이 규명 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자유한국 당 등 야당 의원들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에 타 지역 검사들 까지 대거 투입하면서 일선 검찰청 의 민생사건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여야 의원들은‘대검 과거사 진 상조사단’과 계엄령 문건 사건을 수사 중인‘군·검 합동수사단’,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에 대해서 도 질의했다. 정무위는 국무조정실과 공정거 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등을 대 상으로 종합 국감을 벌였다. 민주당은 박근혜정부 시절 대기 업에 재취업한 공정위 출신 인사들 이 공정위에서 로비 활동을 벌인 의혹을 제기했고, 한국당은 공정위 가‘경제 검찰’ 을 자처하며 막무가 내식 현장 조사로 기업 활동을 위 축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획재정위의 종합 국감에서는 정부가 전날 발표한 일자리 대책을 둘러싸고 공방이 벌어졌다. 야당은 단기 일자리 확충 방안 과 유류세 인하 등의 문제점을 부
공공기관 특혜채용 국조… 찬성 60% 유보 26% 반대 9% 모든 지역·연령·직업·이념성향 층에서 찬성 대다수 국민 10명 중 6명은 공공기관의 특혜채용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 정조사 실시에 찬성한다는 여론조 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성인 502명 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조사 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찬성 응답은 59.9%로 집계됐다.
‘감사원 감사 뒤에 실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는 유보 응답은 찬성의 절반에 못 미치는 26.0%로 나타났다.‘의혹이 과장돼 국정조사를 실시할 정도는 아니다’ 라는 반대 응답은 9.3%였다. 국정조사 실시에 대한 찬성 응 답은 모든 지역, 연령, 직업, 이념성 향, 정당 지지층에서 대다수를 차 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찬
성 71.1%·유보 18.5%·반대 10.4%)에서 찬성 여론이 70% 선을 넘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 (62.8%·27.9%·8.0%), 서울 (62.4%·21.6%·8.6%), 경기·인 천(54.3%·30.1%·9.1%) 등의 순 으로 찬성 여론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65.0%· 20.9%·4.6%)에서 찬성 응답이 가 장 많았다. 30대(62.7%·22.1%· 8.5%)와 50대(61.8%·25.3%·
11.9%), 60대 이상(60.0%·27.8%· 7.8%)에서도 찬성 응답은 60% 이 상을 기록했다.
직업별로는 무직(66.7%·10.9% ·11.3%)에서 3명 중 2명꼴로 찬성 응답을 보였다.
각하며 공세를 폈고, 여당은 이번 대책에 포함된 혁신성장 방안 등을 강조하며 방어 태세를 취했다.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채 용특혜 의혹으로 촉발된 공공기관 채용 비리 의혹도 핵심 쟁점이었 다. 야당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공공기 관 전수조사와 대책 마련 등을 촉 구했고, 여당은 채용 비리는 엄벌 하더라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기 조는 유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 였다. 환경노동위의 환경부 등에 대한 국감에서는 4대강 보 개방, 물관리 일원화, 미세먼지 대응 등의 환경 이슈가 도마 위에 올랐다. 환경부 국감은 당초 10일로 예정됐지만,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로 인해 이날로 미뤄졌다. 다만 이날 청문회는 김은경 장 관이 일신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 서를 제출해 박천규 차관을 대상으 로 이뤄졌다. 특히 이날 13개 상임위 가운데 5 개 상임위는 현장시찰에 나섰다. 국방위는 공군작전사령부와 국 군체육부대를, 문화체육관광위는 광주의 아시아문화전당을, 산업통 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는 제주 올 레시장을, 보건복지위는 부산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을 각각 방문 했다. 국토교통위는 경의선 시찰을 위 해 경기 파주에 있는 도라산역 일 대를 찾기로 했지만, 한국당 의원 들이 문 대통령의 평양공동선언과 남북 군사 분야 합의 비준에 반발 하며 불참해 현장시찰은 한국당 의 원들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됐다. 대신 한국당 국토교통위원들과 외교통일위원들은 국회에서 문 대 통령의 비준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 는 합동회의를 열었다. 한국당 소속 국토교통위 간사인 박덕흠 의원은“남북평화와 경협 도 중요하지만 이에 대한 재정부담 과 국민 희생도 중요하다” 며“지금 은 경제와 민생을 보듬어야 할 때 인데 정부가 국민보다 북한 눈치 보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 다” 고 말했다. 강석호 외교통일위원장은“평 양공동선언이 판문점선언보다 구 체적 내용을 담고 있는데 추상적 판문점섬언은 국회 동의가 필요하 고, 평양공동선언은 국회 동의가 필요 없다는 주장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한국Ⅱ
2018년 10월 25일(목요일)
JSA 비무장화“순조롭게 진행” 26~27일 남·북·유엔사 3자 검증… 곧 자유왕래 가능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 무장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국방부가 25일 밝혔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판문점 JSA를 비무장화하기 위한 초소와 병력, 화기 철수 작업이 현재 순조 롭게 진행되고 있다” 면서“남북은 오늘 완료 목표로 철수 작업을 하 고 있다” 고 말했다. 앞서 남·북·유엔사는 이달 22 일 제2차 3자협의체 회의에서 이날 까지 JSA 초소와 병력·화기를 철 수하고 26~27일‘3자 공동검증’ 을 하기로 했다. JSA 비무장화 합의에 따라 JSA 내 북측 초소 5곳과 우리측 초 소 4곳이 각각 철수된다. JSA 북측지역‘판문점 다리’ 끝점에 우리측 초소가 설치되고, 판문점 진입로의 우리측 지역에는 북한 측 초소가 새로 들어선다. JSA 남북지역에 각각 북·남 초소 가 교차 설치되는 것이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국방부 관계자는“오늘 JSA 초 소와 병력, 화기가 철수되고 나서 남·북 초소 교차 설치 작업이 이 뤄질 것” 이라고 전했다. JSA 남북지역 자유왕래는 초소 교차 설치 작업이 끝나는 다음 달
중에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은‘9·19 군사합의서’를 통해 JSA를 방문하는 남북한 민간 인과 관광객, 외국인 관광객들이 JSA 남북지역을 자유 왕래할 수 있도록 했다. 비무장화 조치 이후
JSA 방문객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 시까지 출입할 수 있다. JSA 지역에서 공동경비를 서는 남북 인원 각 35명은 총기를 휴대 할 수 없다. 경비근무 인원들은 노 란색 바탕에‘판문점 민사경찰’ 이 란 파란색 글씨가 새겨진 넓이 15 ㎝의 완장을 왼팔에 찬다. JSA를 방문하는 민간인 등과 경비 인원을 구분하기 위한 조치이다. 애초 JSA에는 정전협정의 정신 에 따라 군사분계선(MDL) 표식물 도 없었고 자유롭게 양측을 넘나들 수 있었다. 남북 경비 초소도 혼재 되어 있었다. 그러나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이후 MDL 표식물로 콘크리 트 턱을 설치하고 남북 초소도 각 각 분리됐다. 상호 대화도 금지됐 고, 우리 경비병은 시선을 가리고 자 진한 검은색의 선글라스를 착용 했고, 북한군은 철모를 쓰고 권총 을 차고 근무를 해왔다.
미 국무부“북한 비핵화 빠를수록 제재완화도 빠를 것” 북중러 대북제재완화 행보 재개에 기존 입장 재확인 미국 국무부는 북한·중국·러 시아 중심의 대북 제재완화 요구 움직임에 대해“비핵화에 빨리 도 달할수록 제재완화도 빨라질 것” 이라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 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4일 북한이 중국, 러시아와 함께 대북 제재 완화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식문서로 배포해달라고 안보리 의장국에 요
청했다는 보도에 논평 요청에 이같 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은 제재완화가 비핵화 이후 이 뤄질 것을 매우 분명히 밝혔다” 고 강조했다. 그는“만약 북한이 비핵화하지 않으면 제재는 완전한 효력을 유지 하게 될 것” 이라며“국제사회의 완 전한 유엔 안보리 결의이행이 우리 를 여기까지 오게 했으며, 안보리
냐는 질문에“미국과 동맹국인 한 국, 일본은 북한에 대한 일치된 대 응을 긴밀히 조율하는 데 전념하고 결의의 완전한 이행은 이 협상 과 있다” 고 답했다. 그러면서“우리는 정의 성공적 결과를 위해 필수적”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판문 이라고 강조했다. 점 선언을 재확인했다” 며“그것은 그는 또“미국과 동맹국들은 김 남북관계 진전이 반드시 비핵화 진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의한 대 전과 보조를 맞춰야 하기 때문” 이 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라고 부연했다. 북한의 비핵화(FFVD)라는 동일 북중 군사 협력 가능성이 제기 한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 며“지금 되고 있는 데 대해 이 관계자는 김 은 이 협상을 성공적으로 만드는 정은 위원장이 최근 비핵화 약속을 데 집중하고 있다” 고 말했다. 재확인했다면서“우리는 트럼프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한 약속이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공동선언 등 이행될 것으로 여전히 확신한다” 남북합의 비준을 미국도 지지하느 고 말했다.
중국 국방부장,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 만나‘북중 군사협력’강조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방부 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8 차 샹산(香山)포럼에 참석한 김형 룡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과 회동했 다. 25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웨이 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김 부상과 만나 양국 군사협력의 중요 성을 강조했다.
웨이 부장은 이 자리에서“올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세 차례 만남 으로 중북관계 발전의 새 장을 열 었다” 면서“중국은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하 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북한의 한 반도 정세 완화를 위한 모든 노력 에 대해 지지한다” 고 밝혔다.
웨이 부장은 이어“중북 양군은 계속해서 양국·양군 관계 발전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적 인 공헌을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부상은“북한은 중 국과 우호와 협력, 교류를 한 단계 더 강화하길 원한다” 면서“또 북중 양국·양군 관계가 더 좋은 방향으 로 발전하길 바란다” 고 화답했다.
웨이 부장은 이날 김 부상 외에 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국방장 관도 만나 양국관계와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 중국군사과학학회와 중국국제 전략학회가 공동 개최하는 샹산포 럼은 24일부터 사흘간 열리며, 15개 국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 30여 개 국 인사들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서주석 국방부 차관 이 참석, 남북 국방차관급 회동 가 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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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경제성장률 0.6%… 투자부진에 또 0%대 성장세 건설투자, 외환위기 이래 약 20년 만에 최대폭 감소 올해 3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이 0.6%로, 0%대 중반 성장세를 이어 갔다. 투자 감소 지속으로 올해 한국 은행이 제시한 성장률 전망치 2.7% 를 달성하기에도 여유롭지 않아 보 인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을 보면 3 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400조2천346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0.6% 증가했다. 이는 금융시장 전망과 비슷한 수준이다. 분기 성장률은 올해 1분기 1.0% 로 간신히 1%를 넘겼으나 2분기에 0.6%로 내려간 데 이어 3분기에도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세부 내용도 2분기와 흡사하다. 수출은 반도체 중심으로 호조를 이어갔고 소비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건설과 설비투자 조정이 계속됐다. 민간소비는 0.6% 늘었다. 화장 품과 의류 등 소비가 늘어나며 2분 기보다 개선됐다. 정부소비는 1.6% 증가했다. 건 강보험 급여비 지출이 확대된 영향 이다. 건설투자는 -6.4%로, 1998년 2 분기(-6.5%)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다.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었다. 설비투자(-4.7%)는 2분기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운송장비는 늘었 지만 기계류가 줄었다. 수출은 3.9%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수입은 -0.1%였다. 화학제품이 증가했지만 기계류가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생산 증 가율은 2.3%로 1년 만에 가장 높았 다. 반도체 등 전기 및 전자기기가 중심이 됐다. 건설업은 -5.3%로 역시 1998년 2분기 이후 20년여 만에 최저였다. 서비스업은 증가율이 0.5%로 전분기 수준이었다. 금융 및 보험,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에서 둔화 했다. 도소매 및 음식숙박은 증가 율이 0.8%로 2분기와 같았다. 내수 기여도(-1.1%포인트)는 2011년 3분기(-2.7%포인트) 이후 최소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2% 증가했다. 3분기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2.0%로 9년 만에 최저다. 작년 3분기 추석 효과가 더해지 며 큰 폭 성장한 데 따른 기저효과 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잠재성장률 수 준을 생각하면 0%대 중후반 성장 률이 부진한 것은 아니다” 라며 성 장전망 경로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대로라면 4분기 성장 률이 0.8%에 달해야 올해 2.7% 성 장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또‘패닉’2,050대 연저점 한국 증시 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져‘약세장’진입 코스피가 25일 미국 증시의 급 락세 여파로 또다시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는 전 거래일보다 48.37포인트 (2.31%) 내린 2,049.2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50.91포인트(2.43%) 내린 2,046.67로 출발해 장 중 2,046.29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050선 밑으로 밀려난 것은 작년 1월11일 (2,047.56)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날 장중 저점은 역대 코 스피 최고치인 올해 1월29일의 2,607.10보다 560.81포인트(21.51%) 나 빠진 것이다.
이로써‘고점 대비 마이너스(-) 20%’수준인 약세장 진입선(장중 기준 2,085.68)도 뚫렸다. 증권가에서는 통상적으로 증시 가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 면‘조정장’ , 20% 이상 내리면‘약 세장’ 에 진입한 것으로 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41%), 스탠더 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3.09%), 나스닥지수(-4.43%) 등 주 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9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 도 7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 인의 연속 순매도 행진은 6거래일 째다. 기관은 1천32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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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THURSDAY, OCTOBER 25, 2018
“1인당 GDP 올해 3만달러 진입, 2023년 4만달러 돌파 전망” 국회예산정책처 보고서… 올해·내년 성장률 전망은 2.7%
이재명 경기도지사의‘여배우 스캔들’의혹 당사자인 김부선씨(왼쪽)와 강용석 변호사가 1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이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취재 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믿었던 강용석 구속… 김부선은 어쩌나? 징역 1년 실형으로 김부선 변호사 사임계 낼듯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른바‘여 우여곡절 끝에 강 변호사를‘영입’ 배우 스캔들’사건 당사자인 김부 했다. 선씨의 변호인 강용석씨가 24일 돌 ‘도도맘’사건에 연루돼 방송출 연 법정 구속돼 이번 사건 수사의 연 등이 금지당했던 강 변호사도 향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 언론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다. 강 변호사가 특유의 입담과 전 받는‘여배우 스캔들’ 에 뛰어들어 투력으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들 그야말로 종횡무진 활동해 왔다. 며 이재명 지사에 대해 파상공세를 김씨와 함께 분당경찰서에 나와 펼쳐온 터여서 일단 기세싸움에서 서는“이재명에게 법의 심판을 받 밀릴 개연성이 커졌다. 게 할 것” 이라며 변호에 자신감을 강 변호사는 자신과 불륜설이 보이는가 하면, 서울남부지검에 공 불거졌던 유명 블로거‘도도맘’김 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미나씨의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시 명예훼손 혐의로 이 지사를 고소했 키려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돼 다. 이날 전격 법정 구속됨에 따라 김 또 서울동부지법에는 이 지사를 부선씨에 대한 법률 조력이 쉽지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않은 상황에 부닥쳤다. 징역 1년을 3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 선고받은 그는 구속상태여서 사건 는 등‘동에 번쩍, 서에 번쩍’거침 의뢰인과의 접견이 제한된다.‘옥 없는 행보를 보였다. 중 변호’ 를 하지 않는 이상 변호인 지난 14일 이 지사의‘셀프 신체 의 역할은 사실상 끝났다고 보는 검증’ 에 대해서는“내가 들은 바로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는‘동그랗고 큰 까만 점’ 이 아닌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관계자 데 이상한 방식으로 빠져나가려고 는“강 변호사가 보석으로 풀려나 머리를 쓰신다”며 김부선씨를 적 지 않는 한 김 씨 변호가 어려운 만 극적으로 엄호하기도 했다. 큼 결국 사임계를 내고 다른 동료 이런 강 변호사에 대해 김씨는 변호사를 김씨에게 추천할 것으로 “오직 법률적으로 이기기 위해 강 보인다” 고 전망했다. 변호사를 선임했다. 정치적 이해관 김부선씨는 한때 변호사 없이 계가 없다”며“강 변호사는 제가 나홀로 경찰출석을 강행했으나, 변 겪은 법률가 중 최고의 휴머니스 호인의 조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트” 라고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대법, 최유정 변호사 징역 5년6개월 확정 <‘100억 부당 수임료’>
재판부“의뢰인에 청탁가능하다는 잘못된 믿음 줘” 법조인과 브로커가 결탁한 법조 비리 사건인 이른바‘정운호 게이 트’ 에 연루됐다가 100억원의 부당 수임료를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 된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48) 변호사 가 징역 5년6개월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 관)는 25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 로 기소된 최 변호사의 재상고심에 서 징역 5년6개월에 추징금 43억1 천25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 정했다. 최 변호사는 2015년 12월∼2016 년 3월 상습도박죄로 구속돼 재판 중이던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재판부에 선처를 청탁 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50억원을 받 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됐 다. 또 2015년 6∼10월 유사수신업 체인 이숨투자자문 대표 송창수씨 로부터도 재판부 청탁 취지로 50억 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도 적용됐다. 그는 총 50여건의 사건을 수임 하면서 65억원에 달하는 수임료를
매출로 신고하지 않고 누락해 6억 원 상당을 탈세한 혐의(조세범처 벌법 위반)도 받았다. 1·2심은“재판부와 교제하거 나 청탁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 을 의뢰인들에게 심어줘 상상할 수 없는 거액의 금원을 받았다” 며변 호사법 위반과 탈세 혐의 등을 유 죄로 인정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추징금만 1심이 명령한 45억원이 2 심에서 43억1천250만원으로 감액 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주된 혐의인 변호사법 위반은 유죄로 인정하되, 탈세액 중 일부는 정당한 세금계산 서 발생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 부 분에 한해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1심 판단 은 여러모로 충분히 수긍할 만하 다”면서도 공소사실의 범위가 줄 어든 점을 반영해 징역 5년6개월로 줄여 선고했다. 추징금은 당초 2심 에서 명령했던 43억 1천250만원으 로 책정했다.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 (GDP) 3만달러 진입이 유력한 가 운데 2023년이 되면 1인당 GDP가 4만달러에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 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5일‘2019년 및 중기경제전망’보고서에서“올 해 1인당 GDP는 전년 대비 7% 내 외 증가한 3만1천862달러를 기록할 전망” 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인당 GDP는 2만9천744 달러였다. 전망대로라면 한국은 2006년 1 인당 GDP가 2만873달러로 2만달 러대로 올라선 후 12년 만에 3만달 러를 넘게 된다. 세계 평균 기간은 8년이다. 예정처는 올해 명목 GDP 성장 률을 3.7%, 연평균 원/달러 환율을 달러당 1,091원이라고 가정해 이 같 은 추정을 얻었다. 내년 1인당 GDP는 3만3천755달 러로 전망했다. 예정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 의 확대 등을 근거로 내년 명목 GDP 성장률을 올해보다 큰 4.3% 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보다 내린 1,082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달러 진입이 유력한 가운데 2023년이 되면 1인당 GDP가 4만달러에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인당 GDP 4만달러 돌파는 5년 이 지난 2023년에 가능할 것으로 분 석됐다. 예정처는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을 인용,“한국이 2023년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 이스라엘 등과 1 인당 GDP 4만달러대에 위치해 세 계 25위 수준이 될 것” 이라고 밝혔
다.
한 나라 국민의 소득을 보여주 는 지표는 통상 1인당 국민총소득 (GNI)이 쓰이지만 1인당 GDP도 수치상으로 큰 차이가 없어 자주 활용된다. GDP는 한 나라 안에서 각 경제 주체가 생산 활동에 참여해 창출한
청년세대 결혼·출산 포기 이유는…“괜찮은 일자리 못 얻어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자문 민관 전문가그룹 진단 “저출산 완화하려면 사회보장 확대·성평등 실현해야” 청년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포기 하는 이유는‘이기적’ 이어서가 아 니라 취업하기 어려운 데다 취업하 더라도‘괜찮은 일자리’ 를 얻지 못 했기 때문이라는 전문가그룹의 진 단이 나왔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 위원회가 기존 저출산정책을 재구 조화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구성한 민관 전문가그룹은 25일 ‘저출산 미래 비전(안)’ 에서 이런 진단을 제시했다. 전문가그룹에는 윤홍식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상림 한국보 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최슬기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양난주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혜영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 김희 삼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전문가그룹에 따르면 결혼(사
실혼 포함)은 출산율을 결정짓는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대 청년 주요한 요인 중 하나인데, 결혼해 실업률은 2008년 7.4%에서 2011년 서 독립된 생계를 꾸리고 새로운 8.7%, 2014년 10.2%, 2017년 11.3% 가족을 형성하려면 먼저 취업부터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야 한다. 20대 남성 고용률은 1980년 80% 취업을 못 하면 연쇄적으로 결 를 넘어섰지만 2000년 66.3%로 떨 혼과 출산이라는 이후 생애주기로 어지더니 2017년 60% 이하 수준으 넘어가지 못하는 문제에 부닥친다. 로까지 하락했다. 전문가그룹은“20∼30대 젊은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한 들 사이에 이렇게 취업의 어려움으 채 학업을 연장하거나, 구직을 반 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게 되는 복하거나, 아예 포기하는 일이 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 생하는 까닭이다. 다. 특히 전문가그룹은 이렇게 일자 이런 현상은‘N포세대’ 라는 말 리를 찾기 어렵다는 것뿐 아니라 에 잘 녹아있다.‘N 가지를 포기한 ‘괜찮은 일자리’ 를 찾기 어렵다는 세대’ 를 일컫는 이 용어는 삼포세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했 대(연애, 결혼, 출산 포기)에서 시 다. 괜찮은 일자리는 자신의 경력 작해서 오포세대(집과 경력도 포 개발에 도움을 주고 적정수준 이상 기)를 거쳐 칠포세대(희망과 인간 의 급여가 보장되는 일자리를 말한 관계도 포기)로 확장 중이다. 다. 양적, 질적으로 심각한 청년실 많은 청년이 사회에 첫발을 내 업의 현실은 통계로도 쉽게 확인할 딛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비정규직 수 있다. 일자리의 상당 부분은 경력개발에
모디 인도총리“서울평화상 수상자 선정에 감사” 트윗 통해 감사 의사 밝혀… 인도 외교부·현지 언론도 수상 소식 전해 나렌드라 모디(68) 인도 총리가 를 내고“모디 총리가 최고의 영예 24일(현지시간) 14회 서울평화상 에 대해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며 수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감사의 “모디 총리는 인도와 한국의 관계 뜻을 표시했다. 가 돈독해지는 상황 속에서 이 상 모디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 을 받기로 했다” 고 의미를 부여했 해“큰 영예를 준 서울평화상문화 다. 외교부는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재단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며“나 이 세계 경제 성장, 인도 국민 삶 개 의 모든 인도 형제자매를 대신해 선, 부패 척결과 사회 통합 노력을 가장 겸허하게 이 상을 받는다” 고 통한 민주주의 발전 등에 기여한 말했다. 그는“이 상은 새로운 인도 모디 총리의 공로를 인정했다고 설 가 인류 전체의 웰빙, 진보, 번영과 명했다. 또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은 평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한 것” 이 모디 총리가‘모디 독트린’ 과‘동 라고 덧붙였다. 방정책’아래 적극적인 외교정책 인도 외교부와 현지 언론도 모 을 펼쳐 지역과 세계 평화에 기여 디 총리의 서울평화상 수상 소식에 한 점에도 주목했다고 외교부는 덧 큰 관심을 보였다. 외교부는 이날 붙였다. 모디 총리의 트윗에 앞서 보도자료 아울러 외교부는 보도자료에서
서울평화상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 게 달았다. 외교부는“서울평화상은 서울 올림픽의 성공을 기리기 위해 1990 년 제정됐다” 며“지금까지 코피 아 난 전 유엔 사무총장, 앙겔라 메르 켈 독일 총리, 구호단체인 옥스팜
부가가치 또는 최종생산물의 시장 가격을 합한 것이고, GNI는 한나 라의 국민이 생산 활동에 참여하고 대가로 받은 소득의 합계를 의미한 다. 지난해 한국의 1인당 GNI는 1 인당 GDP보다 1달러 많은 2만9천 745달러였다. 한편 예정처는 올해 한국 경제 의 성장률을 2.7%, 내년도 2.7%로 전망했다. 예정처는 내년 민간소비가 고용 부진, 금리 인상으로 올해보다 소 폭 둔화하고 건설투자 감소 폭은 확대하리라고 분석했다. 설비투자는 올해보다 소폭 증가 세가 확대되겠지만 금리 상승에 따 른 자금 조달 비용 증가, 반도체 투 자 일단락 등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점쳤다. 다만 세계 경제 회복세에 따라 수출이 내년에도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리라고 예상했다. 향후 5년(2018∼2022년)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연평균 2.7%로 예상 했다. 현재 한국은행이 추정한 2016 ∼2020년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8 ∼2.9%다.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거나 한계가 있는 데다, 최저임금 수준으로 보 수가 낮은 경우가 많다. 20∼30대 청년세대가 이런 비정 규직 신분으로 설혹 취업한다고 해 도 소득수준이 낮아서 결혼과 출산 이라는 다음 단계로 이행하기 어려 운 게 사실이라고 전문가그룹은 강 조했다. 이렇게 취업난으로 취업 시기가 늦어지면서 결혼과 출산 시기도 늦 춰지고, 그러면서 낳고 싶은 자녀 수만큼 낳지 못하는 위험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1996년 26.7세였던 여 성의 첫아이 출산연령은 2016년 31.4세로 올라갔다. 전문가그룹은 저출산의 늪에서 헤어나려면 결국 안정된 취업활동 과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돌봄 부 담과 교육비용을 분담해주는 사회 보장제도를 확대해 객관적 삶의 조 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 평등 실현을 통해 여성 의 독박육아, 경력단절로 대표되는 성차별을 해소해 주관적 만족도(행 복) 수준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해 서 펼쳐야 세계 최장의 초저출산 현상을 극복할 수 있다고 전문가그 룹은 조언했다.
등이 수상했다” 고 설명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NDTV, 이 코노믹타임스 등 인도의 유력 언론 도 모디 총리의 수상 소식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특히 타임스오브인 디아는“13억5천만 인도 국민의 삶 을 개선한 것은 물론 세계 각국과 의 경제협력을 기반으로 인류복지 증진을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했 다”는 서울평화상 심사위원회 최 정호 위원장의 선정 사유도 상세하 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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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8년 10월 25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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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세자, 카슈끄지 살해 배후설 생방송으로 직접 부인 무함마드 왕세자“카슈끄지 살해, 악랄한 범죄… 터키와 협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리바 아 왕세자는 24일(현지시간) 언론 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을 직 접 완강하게 부인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날 리야드 에서 열린 국제 경제회의 미래투자 이니셔티브에서 약 40분간 진행된 패널토의에 참석,“카슈끄지 살해 사건은 악랄한 범죄로 모든 사우디 인과 인류에 고통스러운 일”이라 고 애석해 하면서“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 고 말했다. 자신이 카슈끄지 살해의 배후라 는 세간의 의혹을 전 세계에 생중 계된 국제 행사에서 육성으로 완강 히 부인한 것이다. 카슈끄지가 이스탄불 주재 사우 디 총영사관에서 2일 사망한 뒤 이 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받는 무함마드 왕세자가 공개 석상 에서 이 사건을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간 이 사건과 관련한 무함마 드 왕세자의 입장은 그와 통화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우디 외무장관이 무관하다고 간접으로 전했을 뿐이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사건 발생 이튿날인 이달 3일 블룸버그와 인 터뷰에서“카슈끄지가 총영사관을 나간 뒤 몇 분 뒤 행방불명됐다” 고 말했다. 그러나 사우디 정부가 그가 총 영사관을 나가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되려 총영사관 안에서 살해 됐다는 정황만 터키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면서 사우디가 속수무책 으로 궁지에 몰렸다. 결국 20일 이스탄불에 급파된 사우디 정보요원이 몸싸움 중에 우 발적으로 카슈끄지를 숨지게 했다 고 발표했다. 그러면서도 무함마드 왕세자와는 선을 분명히 그어 사태 를 봉합하려 했지만 예상과 달리 그의 기획 암살 배후설이 눈덩이처 럼 불어나고 믿었던 미국마저 등을 돌리는 낌새가 보이자 이날 행사를
시진핑 국가주석
‘금전공세’로 美공세 돌파나선 시진핑 내달 첫 수입박람회
카슈끄지 살해 배후설을 부인한 무함마드 사우디 왕세자
미래투자이니셔티브 행사서“5년안에 전혀 다른 사우디로 개혁”주장 이용해 직접 부인했다. 이 패널토의의 사회를 맡은 바 셈 아와달라 요르단 전 재무장관은 사전에 약속한 듯 무함마드 왕세자 에게 첫 질문으로 주제와는 전혀 관련 없는 카슈끄지 사건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 행사가 경제 분야 행사고, 이 사건이 무함마드 왕세자를 위기에 몰아넣은 민감한 사안인 만큼 묵시 적으로 외면하리라는 예상을 깨고 오히려 공세적으로 대응한 셈이다. 사우디 왕실에서도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여긴다는 방증으로 보인 다. 무함마드 왕세자는“사우디는 진상을 밝히는 모든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고, 범죄를 저지른 배신 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 록 터키 당국과 (수사) 결과를 내기 위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며“정 의가 승리하게 될 것” 이라고 강조 했다. 이어“많은 이가 이번 사건을 악
용해 사우디와 터키 사이를 갈라놓 으려는 데 살만 폐하와 나 왕세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 통령이 있는 한 양국간 불화는 없 다” 고 말했고, 이에 청중은 박수를 보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연일 이번 살해가 사우디 정부의 발표와 달리 계획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진상을 규명해 범인들을 터키 법정에 세워 야 한다며 사우디를 압박하고 있 다. 무함마드 왕세자가 이 행사에 참석하기 직전 로이터 통신은 터키 소식통을 인용해 에르도안 대통령 이 무함마드 왕세자와 사건의 진상 을 규명하기 위한 절차를 논의했다 고 보도했다. 이를 고려할 때 사건에 대한 정 보를 가장 많이 쥔 터키 정부와 사 우디 왕실 사이에 모종의‘물밑 거 래’ 가 진행되는 게 아니냐는 추정 도 나온다. 카슈끄지 살해 배후설을 적극적
사우디 왕세자, 카슈끄지 아들 불러‘위로’…“잔인한 악수”비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 아 왕세자가 사우디 정보요원에 의 해 사망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아들을 불러 조의를 표하며 악수하 는 사진 한 장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23일 오후 카슈끄지의 아들 살라를 리야드 야 맘마 궁으로 초대해 부친의 사망에 애도를 전했다.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 이 장 면을 찍은 사진을 보도했다. 순간을 찍은 사진이긴 하지만 이 사진에서 살라는 다소 경직된 무표정한 얼굴로 무함마드 왕세자 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악수했다. 절대 군주정인 사우디에서 왕과 왕세자를 알현하는 평범한 백성의 자세라고 보기엔 다소 꼿꼿해 보이 기도 한다. 이 사진을 두고 사회관계망서비 스(SNS)에서는 무함마드 왕세자 에 대한 비판과 살라를 향한 안타 까움을 적은 글이 쏟아졌다. 이미 전화로 살라에게 조의를 전한 것도 모자라 굳이 궁으로 불 러 유족을 위로하는 장면을‘연출’ 한 무함마드 왕세자가 과도했다는 것이다. 동시에 사진 속 살라의 표정에 서 자신의 아버지를 잔혹하게 살해
살해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아들(좌)과 무함마드 왕세자
하라고 지시했을 수도 있는 이와 억지로 대면해야 하는 아들의 비참 함이 엿보인다며 동정했다. 한 네티즌은 이 사진을 두고“잔 인한 악수” 라고 혹평했다. 사우디의 유명 여성인권 운동가 인 마날 알샤리프는 트위터에“그 들(살만 국왕, 무함마드 왕세자)은 살라를 궁으로 불러 조문을 받도록 했다. 살라의 얼굴에 적혀있다. 이 사진을 보고 비명을 질렀고 토할 뻔했다” 고 비판했다. AP통신은 카슈끄지 유족의 지 인을 인용해“카슈끄지가 미국 워 싱턴포스트에 사우디 왕실을 비판 하는 칼럼을 기고하자 사우디 사법
부가 아들 살라의 출국을 금지했 다” 고 보도했다. 사우디에 비판적인 알자지라 방 송은 24일“사진 한 장이 1천 마디 의 말보다 더 많은 얘기를 전한다” 며“사우디 왕실은 이런 장면을 내 보내면 자신들이 관대하다는 평판 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겠지만 우리가 보는 것은 살 라의 고통이다” 라고 보도했다. 일 부 네티즌은 사진 속 살라가 입은 디스다샤(아랍권 남성이 입는 흰색 통옷)가 심하게 구겨졌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살라가 무함마드 왕세 자와 만남을 거부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졌을 수 있다고 의심했다.
방러 볼턴“INF 조약 탈퇴 美 결정은 분명하고 확고한 것” 미국과 러시아 간‘중거리 핵전 력 조약’ (INF) 탈퇴에 관한 미국 의 결정은 확고한 것이라고 존 볼 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24일 게재된 러 시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 에서“이는(조약 탈퇴는) 대통령의 결정으로 아주 명확하고 확고한 것 이다. 그래서 우리 동맹국들에 이 를 알리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볼턴은“특히 내가 여기(러시 아)에 온 목적도 러시아 동료들에 게 알리기 위한 것” 이라면서“우리 는 이 방향으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 고 덧붙였다. 볼턴은 전날 방 러 일정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 서 INF 탈퇴에 관한 미국의 공식 통보가 적절한 때에 이루어질 것이 라고 밝힌 바 있다. INF는 1987년 로널드 레이건 미 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
련 공산당 서기장이 맺은 조약으 로, 사거리가 500∼5천500㎞인 중· 단거리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 ·실험·배치를 전면 금지하는 내 용을 담고 있어 냉전 시대 군비경 쟁을 종식한 문서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러시아가 INF 조약을 준수하 지 않는다며 이 조약에서 탈퇴하겠 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러시아에 온 볼턴 보 좌관은 그 다음 날부터 이틀 동안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니콜라이 파 트루셰프 국가안보회의 서기(국가 안보 수석 격),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 관 등 러시아 정부 고위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INF 문제 등을 포함 한 양자·국제 현안을 논의했다. 이어 방러 마지막 일정으로 블 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예방해 주 요 현안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다.
볼턴 보좌관은 러시아에 이어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조지아 (러시아명 그루지야) 등 옛 소련권 국가들을 순방할 예정이다. 한편 크렘린궁은 이날 미국의 INF 탈퇴 움직임을 거듭 비판하고 나섰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 변인은 기자들에게“이는(INF 탈 퇴 움직임은) 아주 위험한 의도이 며 군비경쟁에 뛰어들고 군사력을 강화하려는 의도” 라면서“이는 세 계를 더 위험하게 만들 것” 이라고 비판했다. 페스코프는“우리가 이 해하는 한 미국 측은 이미 (조약 탈 퇴) 결정을 내렸으며 조만간 탈퇴 과정을 공식화할 것” 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우리는 그러 한 발표와 관련 우선적으로 우리의 국가 이익과 러시아의 국가안보에 대해 생각한다”면서 대응 조치를 시사했다.
으로 해명한 뒤엔 자신의‘트레이 드 마크’ 였던 개혁 드라이브를 부 각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앞으로 5년 안에 사우디는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될 것” 이라며“석유에만 의존하지 않고 경제를 다변화하는 개혁을 쉴 새 없이 추진하면 중동이 새로운 유럽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주장 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예정된 시간 에 정확히 맞춰 웃음을 지으며 당 당한 걸음걸이로 행사장인 리츠칼 튼 호텔 대연회장에 등장했다. 카 슈끄지 사건을 언급할 때는 사뭇 심각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무함마드 왕세자와 가까운 살민 빈 하마드 바레인 왕세자와 사드 알하리리 레바논 총리가 패널로 동 석했다. 참석자들은 카슈끄지 사건과 관 련해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그를 스마트폰으로 앞다퉈 촬영했고, 그 가 입장하는 순간 행사 공식 트위 터의 생방송 중계엔 평소보다 10배 인 1만여명이 동시 접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무역불량국가’ 로 낙인 찍 으며 강력한 대중 무역 공세를 펼 치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거대한 자국 시장의 매 력을 앞세우는 전례 없는 대규모 수입박람회행사로 반격에 나선다. 25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와 상하이시 정부가 공동 주 최하는 제1회 상하이국제수입박람 회가 내달 5∼10일 상하이 홍차오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개 최된다.
업이 참가를 신청했다. 박람회장 면적만 축구장 42개 크기인 총 30만㎡에 달한다. 행사장은 다시 크게 자동차, 스 마트·첨단 장비, 소비 가전, 의류 생활, 의료기계, 서비스 무역, 식품 ·농산물 등 주제별 전시관으로 나 뉜다. 이와 별도로 나라별 기업을 모은 전시관인 국가관도 운영된다. 중국 기업을 제외한 해외 기업 만 참여한다는 점이 다르지만, 단 일 행사로도 세계의 큰 주목을 받 는 모터쇼, 가전쇼 등 대형 산업 컨
‘수입’주제로 전례없는 대규모 행사 美‘보호무역’공격·우군 포섭 무대로 130개국 2천800개 기업 참가 중국은 올해 1회 행사를 시작으 로 수입박람회를 매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박람회 개막식에는 시 주석이 직접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급 인사 10여 명과 각국 장관급 인사 200여 명도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 다. 이번 박람회에는 130개 국가와 지역에서 총 2천8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한다. 중국 정부가 전략적으로 개최하 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500대 기업 중 200여 개가 참여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삼성, 현대자동 차, CJ, 두산을 비롯해 270여 개 기
벤션을 한 자리에서 동시다발적으 로 개최하는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 는 행사다. 참여 인원도 중국과 해 외에서 초청된 바이어만 15만 명에 이른다. 미국과 치열한 무역전쟁이 전개 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이번 수 입박람회를 중요한 전략적 외교 무 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간춘후이(干春暉) 상하이 사회 과학원 부원장은“이번 수입박람 회는 더욱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드러 내는 행사” 라며“중국 경제는 세계 와 깊은 관계를 맺으며 세계무역 자유화를 더욱 지지하게 될 것” 이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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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THURSDAY, OCTOBER 25, 2018
살며 생각하며
[독자 시단(詩壇)]
외 길
단발령(斷髮令) 최승이 <플러싱 우정약국 매니저>
몸이 두 개고 마음이 둘이라면 이 길도 걷고 저 길도 갈수 있으나 두 길은 갈 수 없네 저 길은 높은 이만 걷는 길 지식이 높은 사람들이 걷는 길 지도자들만 걷는 길 거짓이 난무하고 진실이 변질 되고 욕심이 끊이지 않는 길 핍박을 받고 헐벗은 자는 가지 못하는 길 이 길은 오솔길 조용한 길 마음이 여린 이가 피해 온 길 바보들만 가는 길 멍청이들만 어울려 걷는 길 사람들이 무서워서 숨어 걷는 길
이리 치이고 저리 치였던 사람들만 모여 걷는 길 거꾸로 살아온 사람들이 잘못을 잊으려 걷는 길 불행한 일을 당하고 입을 다물고 걷는 길 상처를 입고 치유하는 길
그 길의 한 가운데에서 수많은 별빛을 보네 어떤 별은 희미하고 어떤 별은 맑고 깨끗하고 밤하늘에 별빛이 모여 은하수 강물처럼 흐르는 걸 보네
이 길을 걸으면서 저 길의 좋은 것을 흉내 내지 않고 이 길만 좋다고 걷는 외길
별빛 하나를 따서 담으면 단어가 되고 둘을 따서 담으면 문장이 되네 여럿을 모으니 한폭의 사진이 되네 그림이 되네 아린 시가 되네
외길에서 천만가지의 삶을 보네 그 길에서 수많은 눈물어린 여정과 애환 이야기를 듣네 애절한 사랑의 이야기를 듣네
하필이면 황혼녁에 그런 말이 들려올까 마음에 담고 싶어질까 다 살고 난 후에야 들려오는 소리인가 보네
<편집자 주(註)> 위의 시 작품 은 youtube에서 제목을‘외길 최승이’로 검색하면 동영상으로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나의 할아버지가 태어난 해인 1895년에 단발령(斷髮令)이 선포되 자“사람의 신체와 터럭과 살갗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이것을 감히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다. (身體髮膚受之父母 不 敢毁傷 孝之始也)”라며 선비들은 물론이고 일반 민중마저 크게 반발 했다. 당시 여론을 주도하던 선비 최익현이 올린 상소문에 나오는 ” 내 목을 칠지언정 내 머리는 깍을 수 없다. (吾頭可斷此髮不可斷) “라 는 구절을 보면 꼿꼿한 선비의 결 기를 느낄 수 있다. 우리 민족의 두발사(頭髮史)를 살펴보면 단발령 선포 이전 수천 년이라는 오랜 세월 장발족으로 지 내 왔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나라에 서 백성들의 두발을 관리하겠다고 나서니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을 어 쩔 수 없어서 단발령 이후 30여 년 이 지나자 상투는 거의 자취를 감 추어 버렸다. 우리 초등학교 때는 누가 시키 지 않았어도 부모들은 대부분 아이 들 머리를 박박 깎게 했다. 중학교 때는 누구나 머리를 박박 밀도록 했는데 학교에서 수시로 두발 검사 를 하여 머리가 조금이라도 길면 가위로 마구 자르거나 이발 기계로 머리 한복판에 고속도로를 내기도 했다. 고등학교 때는 머리를 3cm 정도까지만 기를 수 있게 했는데 한참 모양을 내고 싶은 나이에 그 정도는 엄청난 규제였다. 대학교에 입학한 후에야 비로소 머리를 자유롭게 기를 수 있게 되 었다. 그러다 1960년대 말, 청바지 와 통기타가 유행하며 장발도 유행 하였는데 박정희 대통령은 장발을 퇴폐행위로 간주하여 이발사 면허 도 없는 경찰이 가위를 들고 다니 며 거리에서도 강제로 긴 머리를 잘랐다. 정권이 몇 차례 바뀐 요즈 음도 한국의 많은 학교는 학생들의 머리를 규제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고 들었다. 미국에 살며 오랫동안 나와 가 까이 지내는 어떤 분은 오래 전에 중학생이던 작은 아들이 길게 기른 머리 때문에 고민을 했는데, 머리 좀 자르라고 아무리 잔소리해도 듣 지 않고 부자간의 갈등만 깊어져서 속을 끓였다. 한국에 있는 친지에 게 가족 사진을 보냈더니 머리가 어깨에 닿을 정도로 긴 작은 아들 을 두고“이 처녀는 누군가, 큰 아
김형기 <뉴저지 거주 독자>
1895년 12월 30일에 내린‘단발령’공문(왼쪽), 단발령이 내려지자 상투를 자르는 모습
들의 여자 친구인가?”라고 물어서 속이 상했지만, 강제로 자를 수도 없어서 생각 끝에 단발령을 청하러 교장 선생님을 만나러 갔다. “교장 선생님, 우리 아들에게 머 리를 짧게 자르라고 말씀해 주십시 오.” “왜 당신 아들이 머리를 잘라야 하지요?” “미관상 좋지 않아서 다른 사람 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니까 요. “나는 그 머리가 보기에 나쁘지 않은데요. 그리고 어느 아무도 그 머리 때문에 불쾌하다고 하지 않습 니다.” 그래서 교장 선생님의 권력을 빌려 단발령을 내리려던 그 분의 계획은 성공하지 못했다. 몇 년 지나자 그 아들은 알아서 머리를 단정하게 잘랐고, 세월이 흘러 결혼하여 자식도 둘이나 두고 지금은 아버지 회사에서 착실하게 후계자 수업을 하고 있다니 긴 머 리 때문에 아들이 빗나갈 지도 모 른다던 그분의 걱정은 기우였다. 어릴 적에 이발소 가기를 몹시 싫어했던 나는 강제로 이발소로 끌 고 가려는 어머니의 손길을 뿌리치 며 격렬히 저항해 보기도 했지만, 늘 두발의 자유는 멀고, 어머니의 주먹은 가까워서 별 도리 없이 이 발소 의자에 앉을 수밖에 없었다. 그때마다 좀 크면 내 마음대로 머 리를 길러 보리라 결심했다. 미관 상 좋을 거라는 생각에서가 아니라 그냥 자라도록 내버려 두자는 생각 에서였다. 그렇지만 커 보니 선생
님들이 어머니보다 몇 곱절 더 무 서워서 그럴 엄두를 내지 못했고, 직장에서는 내 밥줄이 떨어지지 않 으려면 머리를 단정하게 다듬어야 하므로 때 맞춰서 이발소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나이 든 지금은 나에게 단발령 을 내릴 사람이 없어서 머리가 자 라도록 마냥 내버려 둘 수가 있지 만, 숱이 눈에 띄게 줄어서 머리를 길게 기르면 깃털이 듬성듬성한 빠 진 촌닭처럼 보일 것 같고, 조금만 자라도 이리저리 엉켜서 보기 흉한 곱슬머리 때문에 몇 달에 한 번은 나이든 미용사에게 머리를 맡겨야 한다. 그럼 머리 대신 수염이나 길러 볼까나, 우리 작은 사위 구레나룻 이 멋있던데 나도 그렇게 길러 볼 까? 내 얼굴에 구레나룻을 상상으 로 얹어보니 몰골이 가관이다. 그 러지 않아도 작은 얼굴이 더 쪼그 라들어 보일 것 같다. 그럼 콧수염 을 길러보면 어떨까? 성당의 나이 젊은 신자가 기른 걸 보니 멋있던 데. 그런데 내 얼굴에 콧수염이라. 아서라 말아라. 그러지 않아도 빈 약한 얼굴에 빈티까지 나겠다. 그래서 수염도 못 기르고 머리 도 못 기르는 나에게 단발령은 아 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아침마다 삐져나온 머리카락을 면도기로 자 르고, 수염을 깎는 건 언제나 귀찮 은 작업이다. 늘 주위의 시선을 의 식하는 소심한 나에게 吾頭可斷此 髮不可斷이라는 결기를 드러낸 선 비, 정치인 그리고 의병장이었던 최익현은 영원한 영웅이다.
연합시론
기업인 방북으로 개성공단 정상화‘조건’ 도 성숙하길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이 이르 면 다음 주 방북해 공장시설을 둘 러보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가 북한과 협의 중이다. 방북이 이뤄 지면 2016년 2월 개성공단의 가동 중단 후 처음이다. 기업들은 현 정 부 들어 3차례를 포함해 모두 6차 례 개성공단 방북을 신청했지만 모 두 유보되던 끝에 이번에야 공단 방문이 성사될 전망이다. 개성공단이 남북경협에서 차지 하는 규모나 상징성을 고려할 때, 대북 제재 속에 비핵화 협상이 추 진되는 복합적인 국면에서 공단을 둘러싼 제반 조치들은 정밀하게 조 율되고 관리돼야 한다. 9월 평양 공동선언 이후 남북관 계 진전이 속도를 내는 흐름인지라 가동 중단 이후 첫 기업인의 개성 공단 방북 허용이 공단 재가동의 사전 정지 작업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올법하다. 그러나 정부는“개성 공단의 재가동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기업인들의 거듭된 요청을 고려해 공단에 남겨진 기업 의 자산 점검을 위한 것이라고 방 북의 의미를 제한했고, 공단 재가 동 사전조치로 확대하여 해석되는 것을 차단했다. 2년 8개월 전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따른 정부의 대응 조치로 단행된 공단 폐쇄로 입주기 업들은 유무형의 막대한 손실을 감 수해야 했다. 공단 재가동 여부와 는 무관하게 피해 기업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한 조치는 마땅히 이뤄져 야 한다.
개성공단이 폐쇄 된지 1년을 하루 앞둔 2017년 2월 9일 6,15 경기본부 등 시민단체 관계자 들이 경기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개성공단 정상화 및 남북관계 복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을 하고 있다.“ … 기업인의 공단 방문 추진과정에서도 한미간에 자칫 불필요한 오해가 촉 발되지 않도록 방북의 목적과 의미를 분명히 하고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 ”
하지만 기업인 공단 방문이 길 게 볼 때 언젠가 공단이 재가동될 때를 고려한 사전 준비로도 충분히 해석될 수 있다. 평양 공동선언에 도‘남과 북은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 을 우선 정상화한다’ 는 합의가 포 함돼 있고, 정부는 시점은 불투명 하지만, 개성공단 재가동을 시야에 두고 있을 것이다. 공단의 영구폐 쇄가 아닌 다음에야 이러한 남북 경협 복원의 정책적 비전을 갖는 것은 당연하며,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조건’조성에 정부는 더욱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문제는 개성공단과 관련한 제반 조치들이 대북 제재 완화를 위한 선제적 또는 우회적 행동으로 해석 되는 우를 범하지는 말아야 한다. 2 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 초로 지 연되는 흐름이고, 북미 간 협상의
속도에 비해 남북관계 진전이 빨리 간다는 논란이 한미간의 이슈로 제 기되는 상황도 유념해야 한다. 남북관계 발전이 북미 간 비핵 화 협상을 촉진한다는 것은 대화 국면에서 입증된 사실이지만, 개성 공단 정상화는 북한의 가시적 비핵 화 조치와 이에 따른 제재 완화 흐 름에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사실도 염두에 둬야 한다. 기업인의 공단 방문 추진과정에 서도 한미간에 자칫 불필요한 오해 가 촉발되지 않도록 방북의 목적과 의미를 분명히 하고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방북 기업인들은 공단 내 멈춰 선 설비들을 점검하되, 비핵화 진 전과 제재 완화의 성과를 토대로 공단이 하루빨리 재가동될‘조건’ 이 성숙하기를 차분히 기다려야 할 것이다.
2018년 10월 25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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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5,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