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26, 2020
<제471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0월 26일 월요일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한국 재계 거목… ‘삼성’ 을 초일류 글로벌기업으로 키워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거목 이 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새벽 4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서울삼성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2014년 5월 급성 심 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 택에서 쓰러진 뒤 6년5개월만이 다. <관련기사 A7면> 삼성은 이날 이건희 회장의 별 세 소식을 알리며“고인과 유가족 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간소하게 가 족장으로 치르기로 했으며, 조문 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 고전 했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 았다. 부인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부 회장 등 가족들은 전날 이건희 회 장이 위중하다는 소식을 듣고 병 원을 찾았으며 함께 고인의 임종 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차려 졌으며 28일 오전 발인한다. 장지 는 부친인 이병철 회장과 모친 박 두을 여사가 묻혀 있는 용인 선영 으로 알려졌다. 유언장을 남겼는 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고인은 2014년 5월 10일 밤 서 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 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까지 받고 소생 해 치료를 이어왔다. 이후 자가호흡을 하며 재활치 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 다. 자가호흡이 돌아온 뒤부터 최 근까지 산소호흡기 등 기계장치 없이 지내왔다는 게 삼성의 전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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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건희 삼성 회장
◆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일생 = 고인은 선친인 호암(湖巖) 이병 철 삼성 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삼성그 룹을 이끌었다. 1942년 1월 9일 대구에서 이병 철 회장과 박두을 여사의 3남 5녀 중 일곱번째이자 막내아들로 태 어난 이건희 회장은 경남 의령 친 가로 보내져 할머니 손에서 자라 다 1947년 상경해 학교를 다녔고 1953년 선진국을 배우라는 부친의 엄명으로 일본 유학을 떠났다. 어린시절 영화 감상과 애완견 기르기 등에 심취했고 유학생활 을 마치고 서울사대부고 재학시 절에는 레슬링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일본 와세다대학 상학부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경영대학원 을 졸업한 뒤 1966년 서울대 응용 미술과에 재학 중이던 홍라희 여 사와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1970년대 이 회장은 미국 실리 콘밸리를 누비며 하이테크 산업
2011년 7월 평창 동계올림픽 발표 순간 이건희 회장 모습 [사진 출처-삼성전자 제공]
진출을 모색했고 1978년 삼성물 산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삼성 그룹 후계자로서 경영수업을 시 작했다. 삼성의 해외사업추진위 원장을 맡아 유공 인수전에 뛰어 들었으나 쓰라린 실패를 맛본 이 회장은 삼성 경영권을 승계하기 까지 20여년간 우여곡절을 겪었 다. 애초 그룹 경영권을 물려받은 형인 고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이 한국비료 사카린 밀수사건으 로 호암의 눈밖에 나면서 이 회장 이 후계자로 낙점됐다. 1982년에는 양재대로에서 덤 프트럭과 교통사고가 나 아찔한 순간을 넘기기도 했다. 1987년 이병철 창업주 별세 이 후 그룹회장에 취임한 고인은 1993년‘신경영 선언’ 을 통해 초 일류 삼성의 기틀을 닦았다. 이 회장은 삼성가 분할이 거의 완료
“하루 코로나 신규환자 10만명대 진입할 것 내년1월까지 누적사망자 31만8천명 될수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 틀 연속으로 8만명을 넘었다. AP 통신은 존스홉킨스대 집 계를 인용해 24일 코로나19 확진 자가 8만3천718명 나와 전날인 23 일(8만3천757명)에 이어 이틀째 8 만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전날 확진자 수는 미국 내 사 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던 것으
10월 26일(월) 최고 61도 최저 54도
로, 24일에도 이에 육박하는 확진 자가 나온 것이다. 종전 최다 기 록은 지난 7월 16일 7만7천362명 이었다. 미국은 누적 확진자 860 만명, 사망자 22만5천명 정도로 코로나19 최다 발생국이다. 미국에서 코로나 기세가 꺾이 지 않으면서 내년 1월까지 누적 사망자가 31만8천명에 이를 수 있 다고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
소(IHME)는 내다봤다. 보건 당 국자들은 날씨가 추워져 실내에 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확 진자가 증가할지 우려하고 있다. ◆“하루 신규환자 10만명대 진입할 것”= 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가 8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 숫자가 10만명대에 진입할 것이 라는 보건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 다.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
된 뒤 삼성전자 임원들을 독일 프 랑크푸르트로 소집해“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유명한 발언을 남기며 제2의 창업을 선언 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품질경영, 질 경영, 디자인경영 등으로 대도약 하며 지금의 일류 기업을 만들었 이트를 받았지만 반면 각종 비자 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장은 남다른 집념으로 삼 금 사건과 배임 혐의에 연류되는 성을 키웠다. 1987년 1조원이던 등 오점을 남겼다.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로 시작 시가총액을 2012년 390조원대로 40배나 성장시켰고 총자산 500조 된 삼성비자금 사건으로 특검 조 원의 외형을 만들었다. 2006년 글 사를 받았고, 특검팀에 의해 배임 로벌 TV시장에서 일본 소니를 제 등 혐의로 기소되자 2008년 퇴진 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애플 과 전략기획실 해체 등을 발표하 을 따라잡고 스마트폰시장 1위를 기에 이르렀다. 선대 회장부터 이어진 삼성의 달성했다. 메모리 반도체를 포함 해 20여개 품목의 글로벌 1위를 ‘무노조 경영’철칙을 계속 고집 한 것도 시대 변화와 흐름을 읽지 일궈냈다. 이 회장은 한국에서 가장 성공 못한 과오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기업인으로 화려한 스포트라 스포츠계에서는 족적을 남겼
< 미국 COVID-19 집계 : 10월 25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8,888,328 53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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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센터 소장 마이클 오스터홀름 은 23일 밤 CNN에 출연해“(코로 나19) 환자 수에서 쉽게 여섯 자 리 숫자에 도달할 것” 이라고 말했 다. 오스터홀름 소장은 통상 신규
환자가 발생한 뒤 2∼3주의 시차 를 두고 사망자도 증가한다는 점 을 들며“앞으로 3∼4주 뒤면 사 망자도 가파르게 올라갈 것” 이라 고 덧붙였다. 존스홉킨스대 통계
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재계·체육계 건의로 단독사면된 이 회장은 2010년 경영일선에 복 귀했고 조직 재정비와 삼성의 새 로운 도약을 위해 헌신했다. 삼성 전자가 카피캣의 오명을 씌운 애 플을 추월하는 데도 고인의 집념 이 큰 역할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 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 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008770]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 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 연구소 사장이 있다. 를 기준으로 미국에서는 전날 코 로나19 사태 후 가장 많은 8만3천 757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새 기록을 세웠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 신 규 환자를 이보다 더 많은 8만5천 여명으로 집계했고, 워싱턴포스 트(WP)는 최소 8만2천600명이 새 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 다. 또 CNN은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도 이날 6만3천명을 넘 었다며 이는 평균 신규 환자가 증 가세로 돌아선 9월 중순보다 84% 증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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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MONDAY, OCTOBER 26, 2020
뉴욕한인회,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1차 결실
27~30일 772가정에 식품교환권 배부 뉴욕한인회(회장 찰스윤)가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 1차 식품권 수혜자 배분을 오는 27일(화)부터 시작한다. 이번 배분은 캠페인이 시작된 지난 9월 25일~10월 9일까지의 신 청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심사 를 거쳐 선정된 총 772 가정의 편 의를 고려해 지역별로 나눠 배포 된다. 지원은 가족수를 기준으로 2 인 이하는 월 100달러, 3인 이상은 월 200달러의 마트 식품 교환권이 제공되며, 배분 일시는 △10월 27 일(화)과 28일(수) 오전 10시~오 후 6시 퀸즈 플러싱 민권센터, △ 29일(목) 오후 1시~4시 뉴저지 팰 리세이즈 파크 파인플라자, △30
뉴욕한인회가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 1차 식품권 수혜자 배분을 27일 (화)부터 시작한다. 이번 배분은 캠페인이 시작된 지난 9월 25일~10월 9일까지의 신청 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총 772 가정의 편의를 고려해 지역별로 나눠 배포된다.
일(금) 오후 1시~4시 뉴욕한인회 이다. 선정된 가정에는 개별 통지
됐다. 뉴욕한인회는 코로나 19 사태
“코로나 유행에 독감까지 걸리면 큰 일!”… 한인들 200여명 무료 독감 예방주사 맞아
KCS 공공보건부, 11월·12월 무료 유방암 검진 10월은 ‘유방암 인식의 달 (Breast Cancer Awareness Month)’이다 한인여성들의 건강한 신체를 위해 교육프로그램과 검진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뉴욕한인봉 사센터(KCS)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 되었던 유방암 무료검진 행사를 지난 9월부터 재개하고 매달 한 번 이상 검진 행사를 진행하고 있 다. 10월에는 9일 행사를 진행했 다. 이날 27명의 한인여성이 검진
을 받았다. KCS 공공보건부는 유방암 무 료검진을 앞으로도 매월 계속 한
다. 날짜와 시간, 장소는 △11월 1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브루클린 제일교회 △11월 14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KCS 커뮤니티센
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 동포들을 지원하기 위해 COVID-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을 전개 하고 있으며, 현재 2차 수혜자 신 청 접수 및 기부를 받고 있다. 수 혜자 신청은 뉴욕한인회 전화 212-255-6969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또 기부를 원하는 분들은 뉴욕 한인회 웹사이트(www.nykore an.org)를 통해 손쉽게 할 수 있 다. 결제 방법은 페이팔(Paypal) 과 크레딧카드(Credit Card), 벤 모(Venmo), 체크(Pay to the order: KAAGNY) 등이 있다. △뉴욕한인회 우편 주소: 149 W. 24 St. 6th FL, NY, NY 10011 △문의 전화: 212-255-6969
한양마트(대표 한택선)와 뉴 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가 24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까지 뉴저지 리치필드 한양마트 (1 Remsen Pl. , Ridgefield, NJ 07657)에서 뉴저지 동포들을 대상 으로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실시 했다. 이날 신분이 안되거나 보험 이 없는 한인들도 접종 받았다. 이 행사는 월그린이 후원했다. 이 날 한인들은 무료 독감 예방접종 을 받기 위해 오전 8시경부터 많 은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오후 1 시까지 모두 200여 명이 예빙주사 를 맞았다. 한양마트는 “이날 KCS와 함께 이민 신분, 보험 유 무에 관계없이 무료 예방접을 실 시하여 병원이나 약국에서 예방 접종을 못한 동포들에게 혜택을 드렸다.” 며 기뻐했다.
뉴저지 한인동포회관(KCC, 관장 김희선)은 11월 12일 오후 6시, KCC에서‘제15회 한국 무용과 음악의 밤’공연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KCC, 11월12일‘한국 무용과 음악의 밤’온라인 개최
[사진 제공=한양마트]
뉴저지 한인동포회관(KCC, 관장 김희선)은 11월 12일 오후 6 시, KCC에서‘제15회 한국무용 과 음악의 밤’공연을 온라인 플 랫폼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올해로 15회를 맞는‘한국무용 과 음악의 밤’행사는 매년 버겐 카운티로부터 그란트를 지원받아 수년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당 일 공연은 KCC에서 진행하지만 관람은 유튜브채널을 통하여 실 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될 계획이 다. 이번에는 한국 무용의 아름다 움을 전하는 우리가락 한국문화
예술원(WKCAC) 공연팀과 함 께 부채춤, 진도북춤, K-Nanta, 검무, 청사초롱 등의 다채로운 무 대를 펼칠 예정이며, KCC 에서 한국 무용 반 강사인 여은숙 선생 이 게스트 공연자로 태평무를 선 보일 예정이다. KCC는 한국무용과 음악의 밤 공연을 통해 외국인 가정과 한인 이민 세대를 포함한 많은 대중들 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인 식과 문화적 정체성을 심어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문의:201-5411200(ext.111), yeji.seo@kccus.org
△11월 22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New Providence Women’s Shelter(맨해튼) △12 월 12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3
시까지. KCS 커뮤니티센터 이다 무료검진을 받을 수 있는 자격 조건은 △보험 비가입자는 50세 부터 75세 여성 △보험 가입자는 40세부터 75세 여성(검사비용 보
험으로 적용) △지난 유방암 검진 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사람 △ 뉴욕시 거주자 △가슴보형물 수 술한 경우는 검진을 받을 수 없 다.
터
종합
2020년 10월 26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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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사상 첫 대선 사전투표 시작 … 수시간 줄 서‘한표’ 첫날 마스크 쓰고 수천명 몰려… 유권자들“가장 중요한 선거” 뉴요커들이 사상 처음으로 미 국 대선 사전투표를 했다. 사전투표 첫날인 24일 수천명 의 뉴요커가 몇 시간을 기다린 끝 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고 뉴 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를 비롯한 투표소 곳곳에서 유권자 들이 몇 블록에 걸쳐 긴 줄을 서 면서도 불평 없이 차례를 기다리 는 모습이 목격됐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는 트 위터 계정에 길바닥에 앉아있는 소녀의 사진을 올리고“엄마의 사 전투표를 인내심 있게 기다리 기!” 라고 적었다. 오전 6시 50분부터 바클레이스 센터에 나와 세 시간을 기다린 끝 에 투표한 바버라 알리(75)는 NYT에“금세기 가장 중요한 선 거” 라고 했고, 또 다른 유권자 브 라이언 워싱턴(60)도“이번 대선
뉴욕시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 밖에 줄선 사전투표 인파
은 지금까지 우리가 치른 가장 중 요한 선거 중 하나” 라고 말했다. 첫날 인파가 몰린 것은 우편투 표가 제대로 개표에 반영될 수 있 을지 의구심을 가졌거나, 11월 3 일 대선일까지 기다릴 수 없는 유 권자들이 현장 사전투표를 선택
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 다.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바네사 레일리(38)는 로이터통신에“선 거일의 모든 혼란을 피하고 싶었 다” 며“(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 령의 정책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
고, 미국의 가치를 대변하지 않는 다는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의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뉴요커들은 이날도 대 부분 마스크를 착용했고, 일부 유 권자는 장갑까지 끼고 나왔다. 뉴욕에서는 지난해 주의회가 사전투표를 승인함에 따라 이번 대선부터 처음으로 사전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사전투표 를 도입한 다른 주들에 비해 채택 이 늦은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금까 지 5천610만명의 유권자가 현장 또는 우편 사전투표를 마쳐 100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시에서도 470만 유권자 중 330만명이 대선 당일까지 투표해 70%의 높은 투 표율을 찍을 것으로 NYT는 내다 봤다.
미 하원서‘종전선언 결의안’지지 의원 51명으로 늘어 민주당 앨 그린 의원 서명 앨 그린 연방하원의원(민주· 텍사스)이 미국 의회에 제출된 한 국전쟁 종전선언 결의안에 51번 째로 서명했다. 25일 재미한인유권자단체 미 주민주참여포럼(KAPAC)에 따 르면 그린 의원은 텍사스주 휴스
턴 지역구의 한인 유권자들과 대 화를 통해 결의안을 지지하기로 결심하고 서명까지 완료했다. 그 린 의원은 휴스턴 서남부 9지구에 서 내리 8선을 기록한 중진이다. 지난해 2월 로 카나(민주·캘 리포니아) 의원이 발의한 결의안
은 한국전쟁 종식과 평화협정 체 결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KAPAC과 함께 그린 의원 지 지 서명을 끌어낸 민주평통 휴스 턴협의회 박요한 회장은“민주당 에서 영향력 있는 흑인 중진인 그 린 의원이 결의안에 지지 서명을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고 말했 다.
28일 퀸즈식물원에서 무료 독감 예방 주사 피터 구 의원실 피터 구 뉴욕시 시의원은 28일 (수) 뉴욕 프레스비테리안병원과 퀸즈식물원과 함께 퀸즈식물원 (Queens Botanical garden, 4350 Main Street)에서 뉴욕시 20선 거구(플러싱 일대) 거주자를 대 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 접종행사
를 갖는다. 무료 독감 백신 예방 접종은 18세 이상의 건강보험이 없는 성 인으로 20선거구 거주자를 대상 으로 하며, 사진이 있는 신분증과 확인 편지(예약 후 구 의원 사무 실에서 발송 예정)을 지참해야 한 다. 이 무료 예방 접종은 전화
(718-888-8747)로 사전 등록이 필 요하다. 피터 구 시의원은“코로나19와 독감 철에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 다. 독감 백신은 면역 체계를 강 화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방 법이다.” 고 말했다. 독감 예방 주사는 △과거 독감 예방 백신에 이상반응이 있었던
한국전 종전선언 결의안에 51번째로 서 명한 앨 그린 연방하원의원 [사진 출처= 앨 그린 의원 홈페이지 캡처]
사람 △길랭-바레 증후군(GBS) 을 가지고 있는 사람 △지난 48시 간 이상 열이 있거나 몸 상태가 좋지않은 사람 △계란, 티메로살 (Thimerosal), 라텍스에 알레르 기가 있는 사람 △골수 또는 줄기 세포 이식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 △어린이 △임산부 등은 의사와 상담한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예약 전화: 718-888-8747
뉴욕시 타임스퀘어에 등장한 이방카 부부 비난 광고
뉴욕 한복판에 이방카 부부 비난광고 ‘코로나 부실 대응’비판… 이방카“거액소송” 대선을 앞두고 뉴욕시 타임스 인용해 전한 기사에 포함된 것이 퀘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다. 광고판에는 쿠슈너 보좌관 곁 장녀 이방카 트럼프와 맏사위 재 에 다수의 시신 가방도 그려졌다. 러드 쿠슈너를 비난하는 대형 광 광고가 화제를 모으자 이방카 고판이 등장하자 이방카 부부가 부부는 즉각 대응했다. 링컨프로 곧바로 소송 협박으로 응수했다. 젝트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서 24일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 한에 따르면 이들 부부의 변호인 스(NYT) 등에 따르면‘반(反)트 은 해당 광고가“거짓이고 악의적 럼프’성향의 공화당 보수단체 링 이며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컨프로젝트는 이방카-쿠슈너 부 “이 광고판을 즉각 철거하지 않으 부의 모습이 등장하는 코로나19 면 우리는 의심의 여지 없이 거액 대응 비판 광고를 실었다. 의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이 광고는 이방카 백악관 보좌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것” 이라 관이 손동작을 취한 사진 옆에 미 고 경고했다. 국과 뉴욕의 코로나19 사망자 수 그러나 링컨프로젝트는“말도 를 적었고,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 안 되는 소리” 라며“광고는 계속 좌관의 사진 옆에는“(뉴요커들 될 것” 이라고 단칼에 거부했다. 이) 고통받을 것이지만 그건 그들 의 문제” 라는 발언이 적혔다. 해당 발언은 지난달 미 잡지 배니티페어가 익명의 소식통을
뉴욕한인변호사협회
11월 3일 온라인 법률상담 실시
피터 구 뉴욕시 시의원 28일(수) 무료 독 감 예방 접종행사 안내서
뉴욕한인변호사협회는 뉴욕 한인회(KAAGNY), 뉴욕한인봉 사센터(KCS), 뉴저지 한인동포 회관(KCC)과 함께, 매달 첫째 화 요일 맨해튼, 퀸즈, 뉴저지에서 정기 무료 법률상담 행사를 실시 했었으나, 올해 4월부터는 코로 나19 사태로 인하여 중단했다. 변 호사협회는 7월부터 다시 법률상 담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11월 법률상담은 3일(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민대 기, 정홍균, 최영수 변호사가 상 담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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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교육
MONDAY, OCTOBER 26, 2020
“한인 청소년들은 한반도 미래와 본인 역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경기여고동창회 경운장학회, 고교생 대상‘20년 후의 한반도’영어웅변대회 입상작 ⑭ 대뉴욕지구 경기여고 동창회(2020년 회장 송금 주) 산하 경운장학회(2020년 10주년 기념행사 준비 위원장 장순옥)는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젊은이들에 게 한국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만들어주고, 영어 발 표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1년부터 해마다 한국의 역사, 문화, 인물을 주제로 하는 영어웅변대회를 개 최해 오고 있다. 2020년 대회는 제10회째를 맞아 한인 청소년들에 게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기 위해 “20년~30년 후의 한반도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
으며, 한반도에 거는 기대는 무엇인가(Your Vision for the Korean Peninsula in 20 or 30 Years)” 라고 정하고, 4월 25일 맨해튼에 있는 뉴욕한인회관에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공개 대회를 갖지 못하고 원고 심사로 입상자를 결정, 5월 16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경운장학회는 10회 대회 주제에 대해“미국에 살 고 있는 한인 청소년들이 우리 모국 한반도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한 부문을 선정해서 그 분야가 20~30년 후 어떤 모습일 것으로 전망되는 지, 그리고
그 분야에 대한 본인의 기대와 그 기대를 이루기 위 하여 젊은 세대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 지를 고민 해 보자는 의미에서 이런 주제를 정했다” 고 말했다. ◆ 문의:(201)306-0200 speech@kscholarship.org https://www.kscholarship.org ◆ [편집자 주(註)] 이 대회는 뉴저지 한인동포회관 (KCC), 뉴욕한인교사회,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 회, 뉴저지교육자협의회에서 후원하는 등 해가 갈수 록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 한인사회는 이 대회를 통해‘자라나는 우리 후세들이 미국에 살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또 미국문화와의 충돌을 어떻 게 이겨내면서 자신들의 역할을 고민하며 조국 발전 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을까?’ 를 명백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 뉴욕일보는 우리 한인 2세, 3세들을 위해, 해마다 경기여고동창회 경운장학회 주최 영어웅변대회 입 상자 원고를 영문으로 싣고 있다. 올해 제10회 대회 의 입상작들을 연재한다.
<Finalist (장려상)-7 (게재 순서 이름 알파벳 순)>
A Unified Korea (통일 한국) Justin Alexander (9th Grade, Edgemont HS, NY) When people learn that I am of Korean descent, they often ask if my family is from North Korea or South Korea. People expect me to say that I am from South Korea. What they do not understand, however, is that the answer is more complicated than their question implies. There was once a time when there was no North or South Korea, but simply Korea. A time when Korea was a unified, independent country with a proud history and unique culture. For my vision for the future, I look to the past. In 20-30 years, I hope to see a Korean Peninsula that is unified, or close to unification, through changes brought about, in part, by KoreanAmerican youth. My vision for the future is a unified Korea that is once again strong and independent. A unified Korea would have a single government, with political representatives from the North and the South. Generals from both sides would be involved in maintaining its military, working with the US, China, Japan, and Russia, to maintain peace in the region. The economy would eventually be integrated, but it will take time to transition the North to the same level as the South. And families would be able to visit each
장려상을 받은 Justin Alexander 군
other freely and come and go as they please. We live in a world left behind by the previous generation. I hope to leave behind a world for the next generation in which Korea stands as a united power. How do we achieve this vision? What needs to happen? President Moon Jae-in of South Korea has said that he sees unification occurring by 2045. But why hasn’ t unification happened yet? What are the obstacles or barriers to this happening?
“With all these obstacles, what can Korean-American youth such as myself do? As an American citizen, I have the power to influence American foreign policy and call for change. I, and other Korean-American youth, can press our representatives to push for change, to decrease nuclear threats from an increasingly desperate North, finally declare an end to America’ s war with North Korea, and integrate the two governments and economies into a single, democratic country where family members could visit each other.”사진은 미주한인유권자 연대(Korean American Grassroots Conference; KAGC)가 주최한‘KAGC Congressional Fellowship’프로그램에 참가, 미 의사당으로 달 려가 민간외교활동을 벌이는 한인청소년들.
First of all, there are stark differences between culture are the people who will care about the North and South Korea. North Korea is an state of the Korean Peninsula. The more we isolated country with a weak economy and a spread Korean culture, the more we can inform communist government supported by China and people about the need for unification. Simple Russia, while South Korea is integrated into the actions can be taken by Korean-American youth world, has a strong economy, and a democratic to promote Korean culture, such as starting a club government backed by the US. at school, or even simply bringing Korean food Second, while Kim Jong-un has at times been for lunch and sharing it with friends. open to talks and has met with President Trump, So one day, when people learn I am of Korean it is highly unlikely that he would be willing to descent, I hope the question will not be whether give up power, because he has absolute control in my family was from the North or the South, but his country as opposed to Moon Jae-in in the rather, how did I enjoy my trip to Pyongyang, and South. how did my grandfather enjoy his trip back to his Third, neighboring countries, such as China hometown in Gaesong. And I would say, we had and Russia, are against unification, because a a great time. We saw our old relatives and got to unified Korea would likely be led under a go sightseeing. And that we enjoyed it so much, government that is closer to a western-style we plan to go back next year. capitalist democracy rather than communism; ① McCurry, Justin.“Korean Peninsula Will Russia and China would lose a close ally and Be United by 2045, Says Seoul amid Japan Row.” have nothing to gain from unification. The Guardian, Guardian News and Media, 15 Aug. Fourth, some economists advise against 2019,www.theguardian.com/world/2019/aug/15/kor unification, because in the short term, the ean-peninsula-will-be-united-by-2045-sayseconomy of a unified Korea would be severely seoul-amid-japan-row. tested by the need to integrate the much poorer ② Deutsche Welle.“North and South Korea: north. How Different Are They?: DW: 26.04.2018.” With all these obstacles, what can Korean- DW.COM, 26 Apr. 2018, www.dw.com/en/northAmerican youth such as myself do? As a fourteen and-south-korea-how-different-are-they/ayear old child, I do not have much influence on 43548731. the governments of Russia and China, and I have ③ Lederman, Josh, and Hans Nichols. not yet been able to convince Kim Jong-un to “Trump Meets Kim Jong Un, Becomes First give up power. But I am able to do three things. Sitting U.S. President to Step into North Korea.” The first is to learn. Korean-American youth NBCNews.com, NBCUniversal News Group, 30 must educate themselves about the barriers to June 2019, www.nbcnews.com/politics/donaldunification and come up with solutions. Before trump/trump-kim-jong-un-meet-dmz-n1025041. writing this speech, I knew very little about the ④ Girard, Bonnie. “Would Korean obstacles to unification. As we become more Reunification Threaten China?”– The Diplomat, informed about the topic, we can come up with For The Diplomat, 23 June 2018, solutions and promote changes to support thediplomat.com/2018/06/would-koreanunification. reunification-threaten-china/. In this article, Second, once I learn more, I can advocate for Girard argues against the conventional wisdom, change. As an American citizen, I have the power giving reasons why unification would not have a to influence American foreign policy and call for large negative impact on China. change. I, and other Korean-American youth, ⑤ Ballard, Barclay.“The Economics of can press our representatives to push for change, Korean Reunification.”World Finance, 26 July to decrease nuclear threats from an increasingly 2019,www.worldfinance.com/special-reports/thedesperate North, finally declare an end to economics-of-korean-reunification America’ s war with North Korea, and integrate ⑥ For example, in the 2016 presidential debate the two governments and economies into a single, on foreign policy between Donald Trump and democratic country where family members could Hillary Clinton, the only mention of North Korea visit each other. focused on the north’ s nuclear weapons and not However, Korean-Americans cannot do it on re-unification of the two alone, as unification does not appear to be a top countries.https://time.com/4510023/hillarypriority for US politicians. That is why we must clinton-donald-trump-foreign-policy-debate/ take the third step, which is to promote a love of ⑦ Romano, Aja.“How K-Pop Became a Korea and its culture. Global Phenomenon.”Vox, Vox, 26 Feb. 2018, In recent years, Korean culture has become www.vox.com/culture/2018/2/16/16915672/whatincredibly popular. People around the world are is-kpop-history-explained. addicted to Korean dramas, teenage girls ⑧ Shoard, Catherine. Parasite Makes everywhere scream for BTS, and people Oscars History as First Foreign Language everywhere drive Korean cars, use Samsung Winner of Best Picture. The Guardian, Galaxy phones, and watch LG TVs. Bong Joon- Guardian News and Media,10 Feb.2020, ho’ s Parasite was even the first foreign language www.theguardian.com/film/2020/feb/10/parasit film to win the Oscar for best picture. e-first-foreign-language-film-to-win-bestThe people who enjoy and appreciate Korean picture-oscar
미국Ⅰ
2020년 10월 26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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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사전투표 열기…“강한 미국 4년 더”vs“더 나은 나라” 투표소마다 트럼프-바이든 지지자 결집… 건물 밖까지 수백m 줄서
15곳에 투표소가 마련됐다. 주민 편의를 위해 정부 센터 투표소는 일요일을 빼고 매일 오 전부터 오후까지 운영된다. 위성 투표소는 오후에만 운영되고 토 요일만 문을 여는 곳도 있다. 결과지를 여러 개 가져와‘대표’ 이번 대선에서는 재선에 도전 로 드롭 박스에 넣고 이 장면을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 사진으로 찍어 전송하거나 전화 권 교체를 부르짖는 조 바이든 민 를 걸어 실시간으로 확인받는‘대 주당 대선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리 제출’ 도 눈에 띄었다.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브라이언 정부 센터 밖에는 공화당과 민 월시 공보 담당관은“코로나19 상 주당이 각각 부스를 마련, 주민의 황 속에 투표권을 행사하려는 모 지지를 호소했다. 든 주민이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페어팩스 카운티 민주당 위원 것이 우리의 목표” 라며 전날 기준 회의 낸시 홀은“우리 카운티 선 2016년 대선 당시 같은 기간보다 거에선 전통적으로 유권자의 약 3 약 3배나 많은 사전투표가 이뤄진 분의 2가 민주당을 지지해왔다”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며 전국적으로도 올해 대선에선 페어팩스 카운티에는 정부 센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터에 투표소가 마련돼 있고 청사 기대했다. 안과 밖에 하나씩 우편투표 드롭 반면 공화당 부스 자원봉사자 박스가 설치됐다. 특히 청사 밖 들은“트럼프 대통령이 이길 것으 드롭 박스는 카운티 내에서 유일 로 확신한다” 고 강조했다. 하게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고화 공화당 지지자인 피트 T(45) 질 폐쇄회로(CC)TV로 감시해 파 씨는“트럼프 대통령은 강하다. 손이나 분실 우려는 없다고 월시 그는 재선될 것” 이라며“그는 나 담당관은 강조했다. 라를 지키고 헌법을 수호하며 강 카운티 내에는 정부 센터를 비 한 경제를 만들었고 국경을 강화 롯해 14개의‘위성 투표소’등 총 했다” 고 말했다. 또“좋은 경제,
“4년 전 사전투표의 3배” … 부재자 우편투표‘대리제출’진풍경도 “강한 미국을 위해선 4년 더” , “더 나은 나라를 만들려면 바꿔야 한다.” 11월 3일 대통령 선거에서 사 전투표 열풍이 불고 있다. 올해 대선이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지는 탓에 사람들이 대거 몰 리는 선거 당일을 피해 먼저 투표 하려는 사람이 급증한 데 따른 것 이다. 선거 정보를 분석하는‘미국 선거프로젝트’ 에 따르면 선거를 11일 앞둔 23일 오전 기준으로 사 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5천 152만명에 달해 2016년 대선 당시 전체 사전투표 참가자 4천701만 명을 이미 넘어섰을 정도다. 이날 버지니아주 사전투표소 중 한 곳인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 센터에도 유권자의 발길이 이어 져 선거 열기를 실감케 했다. 미 대선의 투표 방법은 크게 우편투표, 조기 현장투표, 선거 당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 센터 밖에 23일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는 유권자들이 줄을 선 모습
일 현장투표로 나뉜다. 사전 투표 는 우편투표와 조기 현장 투표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날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 센 터 청사에선 조기 현장 투표가 이 뤄졌다. 유권자가 늘어선 줄은 청 사 안부터 청사 밖 인도에 이르기
까지 수백m 가까이 이어졌다. 또 청사를 방문해 부재자 우편 투표를‘드롭 오프 박스’ 에 제출 하는 이도 많았다. 우편 발송 시 분실되거나 기한 내에 제출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다. 봉투에 담긴 타인의 우편투표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국가를 외 부의 위협으로부터 지키려면 트 럼프가 4년 더 일해야 한다” 고했 다. 이번이 생애 두 번째 대선 투 표라는 민주당 지지자 넬라니 퓨 엔테스(23·여) 씨는“거짓과 폭 력, 분열은 더는 있어선 안 된다. 바이든은 더 나은 나라를 만들고 국가를 통합할 사람” 이라며“누 가 이길지를 예상하는 건 매우 어 렵다. 하지만 바이든이 이기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위성 투표소가 설치된 페어팩 스 카운티의 타이슨스 피밋 도서 관에서도 유권자들은 길게 줄을 서 자신의 차례가 오기를 기다렸 다. 이곳은 오후 1시부터 투표소 가 운영되지만, 많은 유권자가 일 찌감치 도착, 대선 투표 열기를 고 스란히 보여줬다. 월터 야보스키(21) 씨는 누구 를 지지하는지 밝히지 않겠다면 서도“지금 미국은 혼란 상태” 라 며“사람들은 분열됐고 화가 나 있다. 누구를 지지하느냐 반대하 느냐에 따라 서로 어울리지도 않 는다” 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다음 대통령은 이런 상황을 치유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한국 인구당 코로나 사망률은 미국 1.3%” … 트럼프 직격 한국과 미국 같은날 첫 확진자 언급하며“트럼프, 자신조차도 보호못해” 플로리다서 바이든 지원유세…“향후 10일이 수십년 위해 중요”투표 촉구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24일 한국과 미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례 를 비교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의 대응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 대선을 꼭 열흘 남겨둔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가진 조 바이든 민 주당 대선 후보 지원 유세에서 한 국과 미국의 인구당 사망률을 언 급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에서 첫 확진 자가 같은 날 나왔다고 지적하고 양국의 인구당 사망자를 비교했 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한국의 인구당 사망자는 우리의 1.3%에 불과하다” 며“이는 그들의 정부 가 자신의 업무에 신경을 썼기 때 문” 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의 이 웃 국가인 캐나다도 피해를 최소 화하려는 정부 조치 덕분에 인구 당 사망자가 미국의 39% 수준이 라고 지적했다. 독일의 데이터 기업인 스타티 스타(Statista) 자료에 따르면 인 구 100만명당 코로나19 사망자는 미국이 679.06명인 반면 한국은 8.81명이다. 캐나다는 267.57명이 다. CNN방송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의 전날 신규 확 진자가 최고치로 치솟은 것을 의 식한 듯“이 대유행 8개월 만에 신 규 감염 건수 기록을 깨고 있다” 며“도널드 트럼프가 갑자기 우리 모두를 보호하려 하진 않을 것” 이 라고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에 걸렸던 것을 겨냥해“그는 자 신을 보호할 기본적 조처조차도 할 수 없다” 며“그가 초기에 일했 다면 우리는 상황이 이렇게 나빠 지는 것을 절대 보지 않았을 것” 이라고 비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바이든 후 보를 위해 현장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은 지난 21일 펜실베이니아주 에 이어 이날 플로리다가 두 번째 다. 대선 승부를 결정짓는 6개 경 합주 중 펜실베이니아가 북부‘러 스트벨트’3개 주 가운데 가장 경 쟁이 치열한 곳이라면, 플로리다 는 남부‘선벨트’3곳 중 가장 중 요한 곳이다. 이 2개 주에 걸린 대 통령 선거인단은 49명으로 전체
538명의 9%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우리가 향후 10일 안에 하는 일은 다가올 수십 년을 위해 중요할 것” 이라고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또 바이든 캠프의 자원봉 사자들이 일하는 사무실을 예고 없이 방문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여러분이 플로리다를 얻는다면 이번 일은 끝” 이라고 격려했다. 또“그렇게 하면 내가 (선거일 에) 늦게까지 깨어 있을 필요가 없다. 나는 우리를 대신해 싸울 대통령이 당선되는 것을 알고 잠 들고 싶다” 고 강조했다. 승패에 결정적으로 중요하고 개표 속도가 빠른 플로리다에서 바이든 후보가 이기면 사실상 대 선 승리나 마찬가지라는 뜻이다. 2020년 11월 2일자 시사주간지 타임 표지
사전투표한 트럼프“트럼프라는 사내 찍었다” … 멜라니아는 따로 ‘경합주’플로리다서… 멜라니아는 사전투표 대신 선거일에 현장투표 재선 도전에 나선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플로리다 주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골 프클럽 맞은편 한 투표소에서 사
전투표를 끝냈다. 11월 3일 대선 을 꼭 열흘 남겨둔 시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 후 기자 들에게“나는 트럼프라는 이름의 사내에게 투표했다” 고 말했다. 자신이 참여한 사전 현장투표 에 대해“매우 안전한 투표다. 우
편투표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 며 우편투표가 부정 선거에 더 취약 하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은 투표 도중 마스크를 착용했지 만 이후 대기하던 기자들에게 접 근하면서 이를 벗었다. 투표소 밖
에는 수백명의 지지자가 모여“4 년 더” 를 외쳤다.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소지가 있는 곳이다.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전투표 현 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 인은 CNN에 멜라니아 여사가 대 선 당일 주소지가 있는 플로리다 주에서 현장투표할 것이라고 전 했다.
타임, 역사상 처음으로‘TIME’대신‘VOTE’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97년 역사상 처음으로 표지에서 ‘TIME’ 이라는 로고를 뺐다. 타 임은 미국 대통령 선거일 하루 전 인 다음달 2일자 표지에서 로고 대신‘VOTE(투표하라)’ 라는 글 자를 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타임이 표지에서 로고를 뺀 것 은 1923년 첫 발행 이후 처음이다.
표지에는 또 투표함이 그려진 반다나(스카프 같은 큰 손수건)로 얼굴을 반쯤 가린 사람도 등장한 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 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표지에 등장하지 않는다. 이 표지는 반(反) 트럼프 대통 령 성향의 작가로 알려진 셰퍼드 페어리가 디자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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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OCTOBER 26, 2020
대선 D-9… 민주, 대선·상원·하원‘트리플 크라운’달성하나 상원서 공화당 제치고 다수당 될 가능성 높아… 100석 중 최대 55석 전망도 11월 3일 미국 선거에서 유권자 들이 결정하는 것은 백악관의 주 인뿐만이 아니다. 6년 임기인 상원은 전체 100석 중 35석에 대한 선거가 치러지고, 2년 임기인 하원은 435명의 의원 전원이 유권자의 심판을 받게 된 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야당 인 민주당이 백악관뿐 아니라 입 법 권력까지 장악할 수 있느냐 여 부다. 현재 민주당은 하원에서 232석 으로 공화당(197석)에 앞서 있지 만, 상원에선 53석을 점유한 공화 당이 다수당이다. 민주당은 버니 샌더스 등 무소속 의원 2명이 합류 해야 47석이다. 일단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대로 승리한 다고 가정한다면 민주당이 하원과 상원까지 싹쓸이하는‘트리플 크 라운’ 을 달성할 가능성도 적지 않
다는 분석이다. 일단 하원에선 민주당이 공화 당과의 격차를 더 벌릴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다. 민주당이 7~8
석을 더 차지해 240석대 초반으로 다수당의 위치를 탄탄하게 할 것 이란 이야기다. 상원도 민주당이 유리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다. 선거가 치러지는 상원 35석 중 공화당 소속은 23석, 민주당 소속 은 12석이다. 미국은 부통령이 상원 의장을 겸직하면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하 기 때문에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 리한다면 3석만 더 가져와 50석을 채워도 다수당이 된다. 현재 미국의 선거 분석 기관들 은 대부분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도 1~7개 지역을 백중세로 분류하 고 있다. 백중세 지역에서 공화당이 선
전한다면 상원 다수당 위치를 지 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이 야기다. 만약 민주당이 대선과 상원· 하원을 싹쓸이할 경우 정권교체 이후 국정을 확실하게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 대응에 2조달러를 지 출해 2035년까지 전력 생산에서 탄소가스 배출을 없애겠다는 공약 이나 조세 개혁 등 바이든 후보가 약속한 각종 정책이 속도감 있게 입법화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초 각종 정책을 밀어붙일 수 있었 던 것도 당시 상원과 하원을 여당 인 공화당이 장악했기 때문이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도 상원과 하원의 동시 지원 속에서 핵심 공
약을 국정에 반영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오 바마케어’로 알려진 건강보험개 혁법(ACA)을 입법화한 것과 조 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각종 감 세 정책을 입법화한 것도 모두 여 당이 상·하원을 장악했을 때였 다. 다만 여당이 야당의 의사진행 방해인 필리버스터에 구애받지 않 고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하려면 상원에서 60석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여론조사 분석사이트인 파이 브서티에이트에 따르면 민주당이 상원에서 48석에서 최대 55석을 확보할 확률이 80%다. 60석을 넘 을 확률은 0.2%에 그쳤다.
백악관“코로나 통제 않을 것” … 바이든“패배의 백기 흔든 것”
거리 두기를 장려하는 것이라고 아니라 업무를 보고 있다”면서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것(선거운동)은 그가 하는 업 그러면서“우리 모두는 그것이 무의 일부일 뿐” 이라고 말했다. 그 비서실장“독감처럼 전염성 강해… 백신·치료제 등 통제하에 둘 것” 확산을 막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러면서“부통령이든 누구든 필수 과학이 그것을 증명한다” 고 덧붙 인력은 (업무를) 계속해야 한다” 이라고 공격했다. 였다. 고 했다. 폴리티코“코로나 확산 통제 포기 시사”… 공화당서도 비판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수 폴리티코는“트럼프는 지난 2 참모들의 감염에도 펜스 부통 마크 메도스 미국 백악관 비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치중하 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논란 백만 명의 미국 가족이 고통스러 월 밥 우드워드 인터뷰에서 코로 령은 음성이기 때문에 백악관 의 실장이 25일“우리는 대유행을 통 겠지만, 그 이전에는 감염 확산을 이 예상된다. 워하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실 감 나바이러스가 독감보다 5배 더 치 료진도 유세 출장을 허가했다는 제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막기 위한 인위적인 조치를 하지 당장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 염으로) 백악관에서 두 번째 확산 명적이라고 말했다. 그 8개월 후 게 메도스 실장의 설명이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이날 CNN 않겠다는 뜻으로 읽히는 발언이 보는 성명을 내고“(바이러스에) 을 일으킴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트럼프의 대처는 재선 시도를 위 그는“펜스가 하는 일은 마스 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다. 패배했다는 백기를 흔든 것” 이라 행정부는 코로나 확산 통제를 포 태롭게 하고 있다” 고 촌평했다. 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 “우리가 백신과 치료제, 다른 완화 그간 트럼프 행정부는 마스크 고 비난하고 나섰다. 기했음을 시사했다” 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일인 이날 는 것이다. 연설하러 올라갈 때 마 분야를 갖는다는 사실을 통제할 착용이나 봉쇄 등 신종 코로나바 바이든은“메도스의 발언은 말 공화당에서도 비판적 언급이 도 뉴햄프셔주 등에서 유세했다. 스크를 벗을 것이며, 그러고 나서 것” 이라고 밝혔다.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으 실수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나왔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마크 쇼 다시 쓸 것” 이라고 말했다. 메도스 비서실장은“코로나바 려는 조치에 미온적이었지만, 통 전략이 이번 위기의 시작부터 무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는 트 비서실장 등 최측근 참모들의 앞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 이러스는 독감처럼 전염성이 강한 제하지 않겠다는 명시적인 언급이 엇인지 솔직히 인정한 것” 이라며 “우리는 확산을 막기 위해 옳은 것 잇따른 감염에도 선거 유세를 지 통령 후보는 이달 중순 캠프 참모 바이러스이기 때문에”대유행을 나온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바이러스에) 패했다는 백기를 을 하는 것으로 구성된 모범을 보 속하고 있다. 가 코로나19에 걸리자 자신은 음 통제 하에 두지 않을 것이라고 거 최근 미국 내 확진자가 하루 8만명 흔들며 그것을 무시함으로써 바이 여야 할 지도자로서 책임이 있다” 메도스 비서실장은“펜스 부통 성 판정을 받고도 나흘간 현장 유 듭 주장했다. 을 넘기면서 재급증 양상을 보이 러스가 단지 사라지길 희망한 것” 며“그것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령은 단순히 선거운동을 하는 게 세를 중단한 바 있다.
“펜스 부통령실서 최소 5명 코로나” … 추가감염 우려속 유세 지속 CNN“비서실장·고문 외에 3명 더 양성 반응”… WP“수행원도 감염” 마이크 펜스 부통령 진영에서 였다고 전했다. 최측근을 포함해 최소 5명이 신종 이 소식통은 앞으로 펜스 부통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령의 이너 서클(핵심 측근 그룹) 19)에 감염됐다고 CNN 방송 등 에서 더 많은 사람이 양성 반응을 미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보일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면서 CNN은 이 사안을 잘 아는 소 “그들은 겁을 먹었다” 고 CNN에 식통을 인용, 최근 며칠간 펜스 부 말했다. 통령의 활동 범위 내에 있었던 최 그러나 펜스 부통령실은 얼마 소 5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 나 많은 보좌진이 최근 코로나19
에 감염됐는지 총계를 언급하기를 거부했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의 최측근 참 모인 마크 쇼트 비서실장이 코로 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부통 령실 데빈 오말리 대변인이 전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 밝혔다. 또 펜스 부통령의 최측근이자 난 2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 정치 고문인 마티 옵스트 역시 지 았다고 미 언론은 전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쇼 트 비서실장과 옵스트 고문 외에 펜스 부통령 측의 직원 3명이 추가 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펜스 부 통령을 수행하는 개인 보좌관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두 명의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좌관은 비공식적으로 부 통령과 종일 동행하는 수행원으로 알려졌으며 전용기를 타고 함께 이동하고 백악관 내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동행한다고 WP는 부연
했다. 옵스트 고문과 밀접 접촉했던 이 보좌관은 옵스트가 양성 판정 을 받은 당일 격리에 들어갔으며 격리 도중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한 관리는 전했다. 그러나 펜스 부통령은 측근 등 의 감염에도 불구하고 격리 없이 유세 일정을 지속할 계획이다. CNN은 부통령 측근들의 연이 은 감염과 관련,“이번 일로 백악 관 내의 안전 프로토콜과 투명성 에 대한 새로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한국Ⅰ
2020년 10월 26일(월요일)
이건희 별세 ▶관련기사 A1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 하면서 국내 재계의 1·2세 시대 가 저물고 다음 세대로의 교체가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 경제의 고도 성장기‘한 강의 기적’ 을 선두에서 이끌고 산 업계의 기틀을 닦은 재계 1·2세 세대는 유독 지난해와 올해 많이 별세했다.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은 지난해 4월 세상을 떠났다. 한 국 항공업의 선구자로 평가받던 조양호 회장은 지병 악화로 갑작 스럽게 세상을 등졌고, 장남인 조 원태 회장(45)이 한진그룹의 총수 에 올랐다. 이어 지난해 12월 김우 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구자경 LG그룹 명예 회장이 며칠 차이를 두고 별세했다. 김우중 회장은 1967년 대우그 룹의 전신인 대우실업을 창업하고 1981년 그룹 회장에 오른 뒤 대우 를 국내 2위 그룹으로까지 성장시 킨 대표적인 1세대 기업인이다. 구자경 전 회장은 LG그룹의 창업주 구인회 선대회장의 장남으 로, 1970년부터 1995년까지 25년 간 LG를 이끌며 LG가 글로벌 기 업으로 발돋움하는 토대를 닦았 다. 2018년 6월에는 구자경 전 회장 의 장남이자 LG그룹 3대 회장인 구본무 전 회장이 갑자기 세상을
1년새 조양호·김우중·구자경·신격호 이어 이건희까지 별세 4대그룹 모두 젊은 총수… 다른 그룹들도 세대교체 사전 작업 분주
왼쪽부터 이건희 삼성 회장, 김우중 대우회장, 김종필 국무총리,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 장.
떠났다. 이에 따라 당시 40세였던 장남 구광모 상무가 그룹 회장· 총수에 오르며 LG의‘4세 경영’ 이 시작됐다. 올해 1월에는 롯데 창업주인 신격호 전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 이 전해졌다. 신 전 회장은 1967년 롯데제과를 시작으로 호텔, 쇼핑, 석유화학업으로까지 업종을 확장 한 1세대 기업인이다. 신 전 명예회장까지 별세한 후 이건희 회장과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건강에 관심이 쏠려왔다.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뒤 6년여간 병 상에 있던 이건희 회장은 최근까 지 자가호흡을 하며 재활치료에 전념했으나, 병세가 악화하며 25 일 별세했다. 이 회장은 1987년 부 친인 이병철 선대회장으로부터 경 영권을 물려받은 뒤 현재 삼성의 두 기둥인 반도체와 모바일 사업 의 밑거름을 다진 한국 경제의 거 목으로 평가받는다. 아들인 이재용 부회장은 2018 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집단 동 일인으로 지정되면서 공식적인 삼 성 총수가 됐다. 아직‘회장’직함
‘뉴 삼성’으로 돌파구 모색 전망… 조만간‘회장’자리도 오를 듯 이 크지만, 파기환송심은 다음 달 내놨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잇단 부터 재판이 본격화될 것으로 본 재판으로 인해 당분간 법정 출두 다. 가 불가피하고, 재판 결과에 따라 당장 26일에는 국정농단 파기 삼성의 신인도 하락과 경영 차질 환송심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을 각오해야 한다. 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참석 의무가 지배구조 재편 가능성도 제기 없는 데다 상중에 있어 이재용 부 된다. 회장은 불참할 예정이지만 이 재 삼성은 이건희 회장이 쓰러지 판은 이르면 연내 선고가 이뤄질 고 6년 5개월의 시간동안 지배구 정도로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것 조를 단순화해왔다. 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을 정점으로 사실상 이 때문에 이건희 회장 별세로 경영권 승계 구도가 짜진 만큼 당 공식적으로 삼성의 미래를 짊어지 장 지배구조 체제에는 변화가 없 게 된 이재용 부회장이 실형 선고 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를 받게 된다면 경영활동에 상당 다만 부친이 별세한 만큼 만약 한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부진, 이서현 등 동생들과 계열 이 부회장은 올해 5월에는‘대 분리 문제가 불거질 경우 삼성은 국민 사과’ 를 통해 잘못된 과거와 또다시 소용돌이에 휩싸일 가능성 단절하고 새로 거듭나겠다는 미래 이 있다. 비전을 공개했다. 자녀에게 경영 또 국회에 발의돼 있는 일명 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결단도 ‘삼성생명법’ 이라 불리는 보험업
‘국정농단’재판 재개… 상주 이재용, 불출석할 듯 재판부 기피 신청으로 중단됐 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국 정농단’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이 26일 재개된다. 이 부회장은 아버지인 고(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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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재계 1·2세 시대… 세대교체 한층 가속
삼성 이재용 시대… 사법리스크 등 난관 많아 이건희 삼성 회장의 별세로 삼 성은 이재용 부회장 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2014년 이건희 회장의 갑작스 러운 와병으로 인해 사실상 그룹 의 총수 역할을 해왔던 만큼 삼성 의 미래는 앞으로 이재용 부회장 중심으로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법리스크부터 글로 벌 복합 위기까지 이 부회장 앞에 놓인 과제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 이다. ◇ 국정농단 등 사법리스크 지 속… 지배구조 재편 가능성도 부 담 일단 사법리스크가 크다. 이 부 회장은 현재 국정 농단 파기환송 심과 불법 경영권 승계 관련 재판 이 동시에 진행중이다. 법조계는 경영권 승계 재판은 내년 이후 천천히 진행될 가능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로 법정에 출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 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등 혐의 사 건 파기환송심의 공판 준비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7일 공판 이후 박영 수 특별검사팀이“피고인들에게
했다. 한화그룹, GS그룹 등은 현재 2 세대 체제이지만 동시에 3·4세대 시대로의 변화에도 한창인 모습이 다. 한화 김승연 회장(68)의 장남 인 김동관(37) 한화솔루션[009830] 사장이 최근 취임하면서 경영 전 면에 나섰다. 창업 2세대인 김승연 회장이 내년에 경영 일선에 복귀 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김동관 사 장이 고속 승진하며 3세 경영에도 속도가 붙었다. 재계에서는 장남 김동관 사장 이 화학·방산 계열사들을, 차남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하면서 국내 재계의 1·2세 시대가 저물고 다음 세대로 인 김동원 한화생명[088350] 상무 의 교체가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가 금융 계열사들을 맡을 것이라 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된 은 달지 않았으나 이 회장 별세로 났다. 다. 머지 않아 회장 자리에 오르며‘3 정의선 회장이 선임되면서 4대 GS그룹은 허창수 회장의 외아 세 시대’ 가 공식화할 것이라는 관 그룹 모두 40·50대인‘젊은 총수’ 들인 허윤홍 GS건설 부사장이 사 측도 재계에서 나온다. 진용을 갖췄다. SK 최태원 회장 장으로 승진하며 4세 경영이 본격 현대차그룹은 최근 그룹 총수 (59)은 1998년 회장에 취임한 창업 화했다. 2018년 말에는 GS칼텍스 가 정몽구 회장에서 장남인 정의 2세대 경영인이다. 허동수 회장의 장남인 허세홍 대 선(50) 신임 회장으로 교체됐다. 이 회장을 비롯해 별세한 1·2 표가 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올해 82세인 정몽구 회장은 지난 7 세대 기업인들은 한국 산업의 고 이외에 LS, 코오롱, 신세계, 현 월 대장게실염으로 입원했다가 현 속 성장을 이끌었다는 공이 크지 대중공업, CJ그룹도 3·4세대로 재 건강은 회복했으나 세대교체와 만 부패, 비자금 조성, 정경유착 의 세대교체 작업에 돌입했다는 혁신 차원에서 명예회장으로 물러 등으로 자주 도마 위에 오르기도 게 재계의 분석이다. 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핵심 계열 인 삼성전자의 지배구조에 위협으 로 작용할 수 있다. ◇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도 과 제…‘뉴삼성’박차 가할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이라는 전대미문의 위 기 속에 미중 분쟁을 비롯한 복합 위기도 글로벌 기업인 삼성을 짓 누르고 있다. 미중 분쟁의 핵심이 반도체, 휴 대폰 등 IT분야에 집중되면서 삼 성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형국 이다. 사업의 핵심인 반도체에서 메 모리 부문 세계 2위였던 SK하이 닉스가 인텔 낸드 사업 부문 인수 해 1위 삼성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데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 탁생산) 1위 기업인 대만 TSMC 는 삼성을 따돌리고 점유율 격차 를 더 벌려가고 있다. 2030년 반도체 전 부문에서 1위 자리에 오르겠다는‘비전 2030’달 성을 위해 메모리 뿐만 아니라 파 운드리와 시스템 반도체 등 비메
모리 분야에서도 더욱 약진해야 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력을 키 하는 삼성 입장에서 숨 가쁜 상황 워야 한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 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아내야 한다” 고 호소했다. 산업계는 앞으로 이재용 부회 일각에서는 최근 글로벌 반도 장이 지난 5월 선언한‘뉴 삼성’ 을 체 시장에 대규모‘빅딜’ 이 일어 통해 위기 극복에 주력할 것으로 나며 반도체 지형이 변화하고 있 예상한다. 는 만큼 이재용 부회장이 유망 기 이 부회장은 지난주 베트남 출 업 인수합병(M&A)에 나서는 등 장에서도“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통 큰 베팅’ 을 할 수 있다는 관측 어떠한 큰 변화가 닥치더라도 기 도 내놓고 있다.
편향적인 재판을 한다” 며 재판부 변경을 신청한 뒤 약 9개월 만에 열리는 재판이다. 특검은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삼성에서 설치한 준법감시위원회 의 실효성 여부를 이 부회장의 양 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법원에 재판부 기피 신청을 냈지
만,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됐다. 따라서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은 기존 재판부에서 계속 심 리를 한다. 이날 재판은 공판 준비 기일로 지정돼 피고인의 출석 의 무가 없지만, 재판부는 지난 6일 이례적으로 이 부회장에게 법정에 출석하라는 소환장을 보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 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전날 이 회장이 별세함 에 따라 이 부회장은 장례절차에 참석하기 위해 출석하지 않을 것 으로 예상된다. 재판부가 이 부회장의 출석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이날 예정된 재판을 취소하고 새로 재 판 일정을 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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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OCTOBER 26, 2020
‘아슬아슬’수도권… 핼러윈데이로 제2의 이태원 사태 우려 거리두기 1단계 2주간 코로나19 위험 높아져… 지역발생의 77%는 수도권 박능후“핼러윈 조심해야… 잠깐 방심이 모두의 겨울을 힘들게 할 수 있어” 최근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수도권의 잇따른 집단감염 여 파로‘사회적 거리두기’1단계에 서도 지역발생 일일 신규 확진자 가 1단계 기준인 50명을 훌쩍 넘 어서고 있다. 심지어 1단계로 완 화된 최근 2주간 일평균 신규 확 진자는 2단계였던 직전 2주간보 다 증가한 상황이다. 특히 인플루엔자(독감)까지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겨 울철이 다가오고, 가깝게는 클럽 이용자가 늘어날‘핼러윈 데이’ 를 앞두고 있어 방역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정부도“현재 수도권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과 방역망의 추
클럽 이용자가 늘어날‘핼러윈 데이’ 를 앞두고 방역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적속도가‘아슬아슬한 균형을 이 루고 있다” 면서 향후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확산할 가능성을 배제 하지 않고 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 본)에 따르면 거리두기가 2단계 에서 1단계로 조정된 지난 12일 이후 2주간 지역발생 일일 확진자
를 보면 일별로 69명→69명→53명 →95명→41명→62명→71명→50명 →41명→57명→104명→138명→66 명→50명이다. 겨우 이틀만 50명 아래였다. 100명을 넘은 날도 두 차례나 됐 다. ‘지역발생 50명 미만’ 은 거리
칼잡이냐 여왕벌이냐… 윤석열‘퇴임 후’ 에 정치권 들썩 엇갈리는 여야 반응…“자기 정치”맹비난 vs“야권 지형 변화”기대감 윤석열 검찰총장의‘퇴임 후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여준 윤석열의 인식과 태도는 검 국민 봉사’발언을 두고 24일 정 “보수언론과 야당이 유력 대권후 찰이 얼마나 비정상적인 권력적 치권에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보로 지지를 보내니 대통령도 장 위치에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며 퇴임 후 정계 진출 가능성을 관도 국민도 아무것도 눈에 뵈는 “이런 어려움을 뚫고 검찰 개혁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되 게 없는 게 분명하다” 며“검찰을 공수처 설치를 이번에는 반드시 면서 여야는 선명하게 엇갈렸다. 정치적 욕망을 위한 사유물로 전 끝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여당에서는 거친 비판이 이어진 락시키고 있다. 검찰개혁을 완수 국민의힘은 윤 총장을 적극 두 반면, 야권은 은근한 기대감을 내 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 둔했다. 비쳤다. 다” 고 주장했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구두논평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페이스 에서 여권의 반응 겨냥해“공직자 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검찰 북에서 윤 총장을 겨냥,“ ‘주권재 가 퇴임 후에 국민에게 봉사할 수 총장의 직분을 다하는 것이 곧 국 민(民)’ 이지‘주권재검(檢)’ 이 아 있다는 상식적인 발언에 대해, 화 민을 위한 봉사”라며 윤 총장을 니다” 라며“ ‘칼’ 은 잘 들어야 한 들짝 놀라 지레짐작 비판하고 나 직격했다. 강 대변인은“본래 공 다.‘칼잡이’ 의 권한과 행태는 감 선 모습이야말로 소모적이고 부 직자의 자리란 국민께 봉사하는 시받고 통제되어야 한다” 는 짧은 끄럽다” 고 일갈했다. 당장 윤 총 자리” 라며“(퇴임 후) 천천히 생 글을 적었다. 장이 명확히 거취를 밝힌 것은 아 각해 볼 일이 아니다” 라고 못 박 청와대 대변인 출신 박수현 당 니라고 해도, 향후 영입 추진 가능 았다. 홍보소통위원장은“국감에서 보 성을 타진해볼 만하다는 기대감
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로 전환 할 때 고려하는 중요 지표로, 전국 적으로 1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달성해야 하는 목표 중 하나다. 정부가 1단계 전환을 결정할 당시 직전 2주간(9.27∼10.10) 지 역발생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59.4명이었으나 최근 2주간(10.11 ∼24)은 68.7명에 달해 오히려 9.3 명 증가했다. 당시 추석 이후 나타난 확진자 감소세와 8월 중순부터 두 달 간 이어진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한 국 민적 피로감 등을 고려해 단계를 낮췄는데 이후 2주간‘성적’ 이더 나빠진 것이다. 이처럼 지역감염이 확실히 줄 지 않고 있는 이유는 수도권에서 크고 작은 유행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 한 SRC재활병원, 마스터플러스 병원, 행복해요양원, 어르신세상 만안센터, 남천병원 등은 모두 수 도권에 위치한 요양 시설이다. 요양시설 뿐만이 아니라 서울 강남·서초 지인모임, 구로 일가 족, 경기 양주 섬유회사, 부천 발 레학원 등 가족과 지인, 회사, 학 원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도 수 도권에서 다수 발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 2주 간 총 지역발생 확진자 966명 중 수도권이 746명으로 77%를 차치 했다. 일별로는 수도권 발생이 90%에 육박할 때도 있었다. 정부는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동 시에 단기적으로는 핼러윈 데이
야권 잠룡군인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한 발 더 나아가“여의도 판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대 단한 정치력” 이라면서“잘 모실 테니 정치판으로 오라” 고 손짓했 다. 이어“역대 검찰총장 중 이렇 게 정치적인 총장은 전무했다. 아 마 앞으로도 없을 것” 이라며 잠정 적인 경쟁자로서 묘한 여운을 남 겼다. 법사위원들의 SNS도 종일 ‘윤석열 대망론’ 으로 시끌시끌했 다.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여왕벌이 나타났다” 며“야권 정 치 지형의 대변화는 시작됐다” 고 주장했다. 조수진 의원은 윤 총장과 국감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관련 각종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화제를 이어갔다. 특히 윤 총장의 이 피어오르기 시작한 모습이다. 과 무관하고, 국민으로부터 확고 태도를 지적한 민주당 김남국 의 한 중진은 통화에서 윤 총장에 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카드” 라 원의 발언에는“뒤끝 작렬” 이라 대해“과거 보수진영의 적폐 논란 고 평가했다. 고 응수했다.
한국 정부, 6·25책임 미국에 돌린 시진핑에“북의 남침은 역사적 사실” “한국전쟁 발발은 국제적으로 논쟁 끝난 문제… 중국과 소통” 한국 정부는 24일 시진핑(習近 平) 중국 국가주석이 6·25전쟁을 미국 제국주의 침략에 맞선 전쟁 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북한의 남 침이라는 역사적 사실과 배치된 다고 지적했다. 이날 외교부는 최근 시 주석의 6·25전쟁 관련 발언에 대해“한 국전쟁 발발 등 관련 사안은 이미 국제적으로 논쟁이 끝난 문제로 이러한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 바 뀔 수는 없다” 고 밝혔다. 외교부는“한국전쟁이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했다는 것은 부인 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SCM)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서욱 국방부 장관이 14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과 함께 워싱턴DC에 있는 6·25전쟁 참전 기념공원을 방문해 헌화행사를 하고 있다.
강조했다. 이어“우리 정부는 관련 동향
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우리의 관심 사안에 대해서 중국 측과 필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핼러윈 파티를 위해 젊은이들 이 클럽 등 유흥시설로 몰려들고, 특히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조 차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 이태 원 클럽발(發) 집단감염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당국의 판단 이다. 이에 방역 당국은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까지 주말 심야에 서 울의 이태원·홍대·건대입구· 강남역·교대역·신촌역, 인천 부평, 부산 서면 일대 등 유흥시설 이 모여있는 주요 지역에서 핵심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 로 점검하기로 했다. 수칙 위반이 적발되면 즉시 영업을 중지시키 는‘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를적 용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 다.
요한 소통과 조치를 취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23일 항 미원조 참전 70주년 기념식 연설 에서 6·25를 미국 제국주의 침략 에 맞선 전쟁으로 규정했다. 중국 은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왔다는 점에서 6·25를 항미원조(抗美援 朝) 전쟁으로 부른다. 시 주석은“미국 정부는 국제 전략과 냉전 사고에서 출발해 한 국 내전에 무력간섭을 하기로 결 정했다” 며 전쟁의 책임이 미국에 있음을 강조했다. 중국 정부의 이런 시각은 전혀 새로운 게 아니지만, 중국 최고지 도자가 6·25전쟁 참전 기념행사
에서 직접 연설한 것은 2000년 장 쩌민(江澤民) 국가주석 이후 20년 만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중국 언론이 시 주석의 연설을 중국과 대립 중인 미국에 대한 경 고라고 평가한 가운데 국내에서 는 중국이 한국에게 미국과 거리
를 두도록 압박한다는 분석도 나 왔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중국의 눈 치를 보느라 정부 입장과 배치되 는 시 주석의 발언에 제대로 대응 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외교부가 토요일인 이날 저녁 에 입장을 낸 것도 이런 비판을 의식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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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0년 10월 26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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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립경제 기치 높인다 중국, 미중 갈등 속‘5중전회’ 14차 5개년 계획서 미국 맞서 기술 자립 박차 중앙위원회 공작조례로 시진핑 체제 공고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26 일부터 19기 5차 전체회의(19기 5 중 전회)를 열고 내수 확대 및 첨 단 기술 육성을 통한 자립 경제 강화를 추진한다. 이번 5중전회를 통해 시진핑(習近平) 체제도 한 층 공고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은 원칙적으로 1 년에 1차례 중앙위원회 전체회의 를 열고 중요 국가 의제를 논의한 다. 시진핑 국가 주석 등 최고 지 도부가 총출동하는 이번 5중 전회 는 29일까지 나흘간 베이징(北京) 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회의는 다음달 3일 미국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열려 미국과 전방위로 충돌하는 중국 의 패권 대결을 위한 해법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산당 정치국은 19기 5중전회 에서 14차 5개년(2021∼2025년) 경제 계획 제정 등이 논의될 예정 이라고 밝힌 바 있다. 14차 5개년 계획의 기본 개념 은‘내수 위주의 쌍순환’발전 전 략이다. 지난 5월부터 시 주석이 거듭 밝힌‘쌍순환’발전 전략이 이번 5중전회에서 어떻게 구체화 할지 관심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쌍순환 전략은 세계 경제(국제 순환)와 긴밀한 연결을 유지하면 서도 국내 경제(국내 대순환)를 최대한 발전시켜나간다는 개념이 다. 미국의 강력한 압박에 맞서 수출 주도 전략에서 벗어나 내부 에서 발전 동력을 모색하는 방안 이다. 14억 인구의 거대 시장이 있는 중국은 내수 시장의 힘을 한층 키 우면서 미국에 맞서 기술 자립을 통해 산업 자주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4 차 5개년 계획이‘쌍순환’ 과 기술 독립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 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이 기술 혁신을 통 해 제조업을 추동하고 글로벌 가 치사슬을 재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과학 연구와 금융 등 핵심 분야에서 자립하는 것이 초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창안 대외경제무역대학 교
“교황‘동성 결합 지지’발언, 짜깁기 편집으로 왜곡돼” 프랑스 가톨릭 매체 주장…“애초 발언은 가족 공동체 일원이라는 점 강조” 전 세계 가톨릭 교계를 충격에 빠뜨린 프란치스코 교황의 동성 결합 지지 발언이 짜깁기식으로 편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황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로마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 된 다큐멘터리‘프란치스코’내 인터뷰에서 동성애자들을 거론하 며“그들도 주님의 자녀들이며 가 족이 될 권리가 있다. 동성애자라 는 이유로 버려지거나 비참해져 서는 안 된다” 고 말했다. 이어“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것은 시민결합법(Civil union law)이다. 그것은 그들이 법적으 로 보호받을 수 있는 길이다. 나 는 이를 지지한다” 고 밝힌 것으로 보도됐다. 이는 가톨릭계가 용인하지 않 는 동성 간 시민결합을 지지한 것 으로 해석돼 큰 파장을 불러일으 켰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일부 유럽 국가들과 미국의 몇몇 주(州)가 채택한 시민결합법은 동성 결혼 합법화의 대안으로, 동성 커플에 게 이성 부부와 동등한 법적 권리 를 인정한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에 본사를 둔 온라인 가톨릭 매체‘알레테이 아’ (Aleteia)는 인터뷰 내 교황의
프란치스코 교황.
발언 일부가 잘리고 합쳐지는 짜 깁기 과정에서 전체 맥락이 왜곡 됐다고 지난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련 발언은 작 년 5월 멕시코 최대 방송사인 텔 레비사의 교황청 출입 기자 발렌 티나 알라즈라키와의 인터뷰에서 나왔다. 교황과 기자의 모국어인 스페 인어로 진행된 이 인터뷰는 장장 1시간 20분에 걸쳐 동성애를 비롯 해 광범위한 가톨릭 교계 및 사회 적 이슈를 다뤘다고 한다. 동성애 이슈는 프란치스코 교 황이 즉위 직후인 2013년 7월에 한 발언을 둘러싼 논쟁으로 시작 됐다.
당시 교황은 브라질 리우데자 네이루를 방문한 뒤 바티칸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내 기자간담회 에서 동성애를 어떻게 생각하느 냐는 취지의 질문에“그들이 주님 을 찾고 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 내가 누구라고 그들을 심판할 수 있겠는가” 라고 말했다. 동성애자들도 인간적 존엄과 권리를 지닌다는 점을 에둘러 강 조한 것으로 지금도 회자하는 유 명한 말이다. 하지만 알라즈라키 기자는 이 에 대해 동성애 옹호 발언 아니냐 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졌고, 다소 격앙된 교황은“동성애 성향을 가 진 사람들도 가족 구성원으로 받 아들여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 이라고 반박했다고 한다. 그러면서“동성애자들도 가족 이 될 권리가 있다. 동성애 성향 을 가진 사람도 가족이 될 권리가 있다. 부모들은 동성애자 아들과 딸을 인정할 의무가 있다. 동성애 자라는 이유로 누구도 가족으로 부터 버려지거나 비참해져서는 안 된다” 고 말했다는 것이다. 알레테이아는 이것이 원래 교 황의 발언이며, 다큐멘터리 인터 뷰 상에 있던‘그들도 주님의 자 녀’ 라는 문장은 삽입된 것이라고
수는“반도체, 5G, 양자컴퓨터 등 과 관련한 기술이 15차 5개년 계 획에서 언급될 가능성이 있다. 세 제 지원과 인재 육성 등 정책적 지원도 포함될 것” 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향후 연구개발 투자를 더욱 공격적으로 늘려나갈 것으 로 보인다. 중국은 14차 5개년 계획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 목표는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 다. 대외경제무역대학의 리 교수 는 2021∼2025년 연평균 경제 성 장률 목표가 4∼5%에 이를 것으 로 예상했다. 2016∼2020년의 목 표치는 6.5%였다. 이번 5중전회에서는 2035년까 지의 장기 경제 목표 설정도 논의 된다. 2035년은 시 주석이‘사회 주의 현대화’ 를 기본적으로 실현 하겠다고 제시한 목표 시한이다. 이번 5중 전회에는 중앙위 공 작 조례 추인도 있다.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당 지도 체제를 더 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화권 매체에서는 5중전회에 서 고위급 인사 결정이 이뤄질 수 도 있다는 추측 보도도 나온다. 300명 넘는 중앙위원과 후보위 원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비공 개로 열리며 회의 종료 후 신화통 신을 통해 내용이 공개된다. 주장했다. 이 매체가 소개한 전체 발언의 취지는 동성애자들도 한 가족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져야 하며 부모들은 그들을 하나의 자녀로 사랑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강조 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시민결 합법 지지’발언도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 동성 간 시민결합 또는 동성 간 가족 구성의 권리를 지지한다 는 게 아니라 그들이 한 가정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도록 법적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설명 한 것으로 연결지을 수 있다. 아울러 교황은‘시민적 공존 (스페인어로 convivencia civil) 을 위한 법’ 을 만들어야 한다고 표현했는데 영어권 매체의 번역 과정에서 시민결합법이 됐다고 알레테이아는 짚었다. 교황은 당시 인터뷰에서 자신 은 항상 가톨릭 교리를 신봉한다 고 강조하며‘동성 결혼’ 에 대한 강한 반대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 는데 이 발언 역시 다큐멘터리에 서는 전혀 다뤄지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주장했다. 다큐멘터리를 만든 러시아 태 생의 미국인 에브게니 아피네예 브스키 감독 역시 동성애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09년 유대인 가정에서의 동성애 자녀 포용 문 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적도 있다고 한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4,291만 8천명, 사망 115만 4천명 넘어
프랑스, 하루새 5만2천명 코로나 확진 나흘 연속 최다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 5만명을 넘어서며 나흘 연속 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프랑스 보건부는 25일(현지시 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5만2천10명 늘어 총 113만8천507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 자는 116명 증가해 3만4천761명이 다. 일주일에 160만건이 넘는 코 로나19 검사를 하는 프랑스의 지 난 7일간 검사 대비 양성 판정 비
율은 17%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2일 4만1 천622명, 23일 4만2천32명, 24일 4 만5천422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 을 받으며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 로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24일부터 인구 69%가 거주하는 본토 54개 주(데 파르트망)와 프랑스령 폴리네시 아로 야간 통행 금지 조치를 확대 했다. 합당한 사유 없이 오후 9시 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사이에 외 출을 했다가는 135유로(약 18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일본“WTO 총장에 나이지리아 후보 지지 방침” 유명희 견제…“유명희 지지 많으면 일본도 수용할 듯” 일본 정부는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 희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 섭본부장이 아닌 나이지리아 출 신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를 지지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일본 정부 관 계자를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WTO 사무총장은 개별 분쟁 에는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 졌지만 일본 정부는 유 본부장이 당선되는 경우 분쟁 해결 절차의 공정성에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 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 는 전했다. 유 본부장은 일본이 한 국 대법원의 징용 판결에 대한 사 실상의 보복 조치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자 이 문제를
WTO에 제소하는 과정에서 중요 한 역할을 한 바 있다. 일본 정부 에는 (유 본부장이 WTO 사무총 장이 되는 경우)“분쟁이 공정하 게 처리될 것인지 불안이 생긴다” 고 우려하는 분위기가 강하며 일 본 정부는 WTO 사무총장 선거에 유 본부장을 포함해 8명이 출마한 올해 7월부터 오콘조이웨알라 등 아프리카 출신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방향으로 조율해 왔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각료로 활동한 경험이 있 고 세계은행에서 장기간 근무하 는 등 국제 실무에 정통해 적임자 라고 보고 있으며 조만간 WTO 측에 일본의 입장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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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MONDAY, OCTOBER 26, 2020
전문가 보험상담 사업체보험-화재보험
만행(Vandalism)이나 도난(Theft) 당했을 때 사업체(화재)보험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1980년대 뉴욕시에 도둑이 창 궐하던 때가 있었다. 가게를 경영 하던 동포들은 도난경보장치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밤이 나 주말이 되면 가게를 뜯기는 일 이 허다했다. 그 당시는 뉴욕시에 서 도난사고로 인한 손실을 커버 해주는 보험회사가 매우 드물었 기 때문에 사회적 범죄의 일종인 도둑이나 강도로 인한 손실을 보 상해주는 보험으로서 연방비상관 리법(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ct)에 의해서 설 립된 연방범죄보험계획(Federal Crime Insurance Program=FCIP)이라는 것이 있 었다. 자연재해 가운데 민간 보험회 사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홍수에 대한 보험(Federal Flood Insurance Program=FFIP)도 연 방비상관리법에 따라서 설립되었 다. ◆ 특별형 상용재산보험 이 연방범죄보험계획은 그러 나 1990년대 초에 범죄율이 감소 함에 따라 자연적으로 폐지되고, 민간 보험회사들에 의해서 점차 확대 대체되어 요즈음에는 특수 도난경보장치(Central Station Burglar Alarm Systems)가 설치 되어있는 경우에 어렵지 않게 도 난보험을 들 수 있다. 범죄율이 낮은 지역에 있는 사업체는 도난 경보장치 설치 여부를 묻지 않고 도난보험을 들어주기도 한다. 그러나 도둑으로 인한 손실을 보험으로 처리하는데 있어서 상 용재산보험(Commercial Property Insurance)과 개인 주 택 보 험 ( H o m e o w n e r ’s Insurance)이 서로 다른데, 우선
(Collapse), 등 4가지 손실의 원인 이 추가되어있다.
김성준 <희망보험[Hope Agency] 대표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전 회장> 상용재산보험에 국한해서 도난보 험을 설명하기로 한다. 상용재산보험은 기본형(Basic Form), 중간형(Broad Form) 특 별형(Sepcial Form), 등 세 가지 가 있는데, 도난으로 인한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으려면 특별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기본형에 있는 위험요소 (Perils=Causes of Loss)는 화재 (Fire), 번개(Lightning), 폭발 (Explosion), 폭풍우(Windstorm or Hail), 연기(Smoke), 비행기 (Aircraft or Vehicles), 폭동 ((Riot or Civil Commotion), 만 행(Vandalism), 소화분수장치 누출(Sprinkler Leakage), 공동 화한 지반붕괴(Sinkhole Collapse), 화산활동(Volcanic Action), 등 11가지이다. 중간형에 있는 위험요소는 기 본형에 열거된 11가지 밖에 유리 깨짐(Glass Breakage), 낙하물 (Falling Objects), 눈의 무게 (Weight of Snow, Ice or Sleet), 갑자기 터져 나온 물(Water Damage due to accidental discharge of water), 붕괴
◆ 도난사건 따른 만행은 보상 기본형과 중간형은 물어주는 위험요소가 열거가 되어있기 때 문에 열거되어있지 않은 위험요 소로 발생하는 손실은 보험청구 가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특별 형은 그러나 물어주는 위험요소 가 열거되지 않고, 반대로 안 물 어주는 위험요소가 열거되어 있 다. 구체적 특별형 약관의 문구를 소개하면, 다음에 나오는 B항과 C항에 열거되고 설명된 것이 아 니면 모두 보험보상이 가능하다 (Covered Causes of Loss means Risks of Direct Physical Loss unless the loss is Excluded in Section B. Exclusions; or Limited in Section C. Limitations that follow.)고 되어 있다. 과거에는 특별형(Special Form)은 몇 가지 안 되는 것을 제 외하고(Excluded) 모든 것이 다 된다는 의미로‘All Risk’ 라는 말 을 쓰기도 하였으나, 요즈음은 언 어 상 오해를 없애기 위해서‘All Risk’라는 말 대신에‘Special Form’ 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여하튼,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기본형과 중간형에는 도난 (Theft or Burglary)이라는 말이 없으므로 추가 보험료를 내고 도 난보험을 추가(Theft Endorsement)할 수 없는 것은 아 니지만 기본형이나 중간형의 보 험약관을 가진 사람은 도난보험 이 없는 것이 확실하다. 도난보험이 없으므로 간밤에 도둑이 지붕을 뚫고 들어와서 가
져간 물건에 대한 보험보상은 없 다. 하지만, 도둑이 뚫고 들어오 느라고 만든 가게의 지붕, 천장, 벽, 창문, 출구 등에 만든 손상, 그 리고 가게 안을 뒤지느라고 저지 른 여러 가지 손상은 기본형의 만 행(Vandalism)에 해당되기 때문 에 만행에 의한 손실로 간주되어 그 손상을 복구하는 비용을 청구 할 수 있다. ◆ 장부 정리, 세밀·정확해야 상용재산보험에서 도난으로 인한 손실의 보상은 화재로 인한 손실과 마찬가지로 처리되기 때 문에 없어진 물건만 별도로 손실 청구를 할 수가 없다. 예컨대 며 칠 전 들어온 물건을 박스를 뜯지 도 않고 지하실에 보관하고 있었 는데, 간밤에 도둑이 뚫고 들어와 서 그것만 가져갔을 때, 없어진 그것만 손실 청구하여 보험금을 받을 수가 없다는 이야기다. 가게 주인은 없어진 물건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지만, 보험회사는 구체 적이며 논리적인 손실의 증명을 요구하기 때문에 가게주인의 단 순한 설명이 통하지 않게 된다. 상용재산보험에서 손실청구 는 사고가 발생한 시점을 기준으 로 그 이전과 그 이후의 재고액수 (Inventory)의 비교로 그 액수가 결정된다. 따라서 장부정리가 부 실한 사업체는 특히 부분적 손실
상용재산보험 기본형과 중간형에는 도난(Theft or Burglary)이라는 조건이 없으므로 보 상 받을 수 없는 것이 확실하다.하지만, 도둑이 뚫고 들어오느라고 만든 가게의 지붕, 천장, 벽, 창문, 출구 등에 만든 손상, 그리고 가게 안을 뒤지느라고 저지른 여러 가지 손 상은 기본형의 만행(Vandalism)에 해당되기 때문에 만행에 의한 손실로 간주되어 그 손 상을 복구하는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Partial Loss)의 경우 손실청구 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도난사고는 부분적 손실이지 총체적 손실(Total Loss)은 아니 기 때문에 도난이 발생한 시점을 기준으로 그 이전과 그 이후의 재 고액수의 비교가 정확하게 되지 않으면, 보험금을 받아내는데 어 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세금보고 장부가 정확하지 않으면, 도난보 험이 있다하더라도 도난으로 인 한 손실을 보험에 의해서 보상받 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 된다.
희망보험[Hope Agency Inc.]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대표전화 : 718-961-5000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 ot.com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23> One wall was filled with four monitors, pre벽 한 쪽이 미리 tuned to the three major networks and the 틀어 놓은 3개의 PBS. When the power was switched on, all of TV 방송망과 PBS them had the same coverage from slightly 4 개 화면으로 차 different angles. Concluding his statement 있었다. 전기가 켜 before a large crowd of reporters, Mullin now 지자 모두 살짝 다 pointed at a U2 plane, painted in NASA 른 각도로 똑 같은 colors with a fictitious NASA serial number, as 보도를 하고 있었 the type of aircraft that had gone missing north 다. 많은 기자들 앞 of Turkey. 에서 성명서를 읽 “Isn’t that going a little too far?” 은 후 NASA기와 Eisenhower asked nobody in particular. 가짜 NASA 일련 “The geniuses at NASA are embellishing 번호가 그려진 U2 박태영(Ty Pak) and improvising,”Hagerty sneered, curling his 기를 가르키며 터키 <영문학자, 전 교수, upper lip.“Give them an inch and they’ ll take 북쪽에서 실종된 비 뉴저지 노우드 거주> a yard.” 행기와 같은 유형이 In answer to the reporters’questions Mullin 라고 설명했다. speculated,“The pilot might have fallen “그건 좀 지나치지 않아?”하고 아이젠하워가 특 unconscious while the autopilot was still 별한 상대 없이 물었다. engaged.”After a beat, he added,“The pilot “NASA 천재들이 즉흥적으로 장식하고 꾸미고 had reported over the emergency frequency 야단입니다”해거티가 윗입술을 일그리며 비웃었다. that he was experiencing oxygen difficulties.” “그들은 1센티미터를 주면 1미터를 갖습니다.” “Who did he report it to?”asked Jane 기자의 질문에 머린은 상상력을 발휘했다.“자동 Fonda of the Washington Post. 조타 장치 작동 중에 조종사는 아마 의식을 잃었을 겁 “The NASA duty officer at the time,” 니다.”잠간 있다 이어서“조종사가 비상 주파수를 통 Mullin said, winging it. 해 산소 부족이라고 보고했었습니다.” 고 덧붙였다. “Is he definitely the pilot of the plane that “누구한테 그렇게 보고 했나요?”워싱턴포스트의 Pravda reported as shot down deep inside the 제인 폰다가 물었다. Soviet Union?”Mike Tyson of CBS asked. “당시 NASA 당직 장교요”하고 머린이 즉흥적으 “On second thought it could have been 로 갖다부쳤다. some other plane,”Mullin mulled.“On the “그 조송사가 분명히 프라우다가 소련 영토 깊은 other hand the plane could have strayed quite 곳에서 격추되었다고 보도한 비행기 조종사가 맞습 some distance from where the pilot originally 니까?”하고 CBS의 마이크 타이슨이 물었다. reported his trouble. NASA has since “다시 생각해 보면 이게 다른 비행기일지도 모르 grounded all its experimental aircraft to check 겠습니다”머린이 생각했다.“하지만 조종사가 처음 for oxygen problems. In any event there was 에 문제 있다고 보고한 지점에서 비행기가 많이 벗어 absolutely no deliberate attempt to violate 났을 수 있습니다. 그 후로 NASA는 산소문제를 검 Soviet airspace.” 사하기 위하여 모든 실험단계 비행기의 이륙을 금지 “Was that in the script?”Merriam asked, 시켰습니다. 어쨌든 소련 영공을 고의적으로 침입하 shaking his head. ” What do you think of all 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this, Peter?” “그게 각본에 있었나?”메리암이 고개를 저으며 “I have the feeling we are being set up into 물었다.“자네 생각은 어때, 피터?” a corner,”Peter said.“This mysterious Soviet “기분에 궁지로 몰리는 것 같습니다”피터가 말했 silence on some key points can only mean that 다.“중요한 문제에 신비스럽게도 소련이 조용한 건 they have an ace up their sleeve.” 무슨 꿍꿍이 속이 있음이 틀림없습니다.” “You think Powers is alive?”Eisenhower “파워즈가 살아 있다고 생각하나?”아이젠하원가 asked. 물었다. “That’ s my gut feeling, sir.” “그게 제 직감입니다.” “아마도 NASA의 허구를 완전히 피해야 할 것 같 “Maybe you should avoid this NASA 습니다, 대통령님.”메리암이 권유했다.“파워즈가 만 fiction altogether, Mr. President,”Merriam 에 하나 살아 있어서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을 때를 대 advised,“and leave an escape hatch in the 비하여 탈출구를 남겨 두셔야 할 것입니다.” unlikely event Powers is alive and made to talk.” 5월 6일 금요일 오후 6시 대통령 집무실에서 NSC 가 열렸다. At 6 p.m. Friday, May 6, the NSC met in the Oval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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