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October 27, 2018
<제411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10월 27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폭발물 소포’50대男 용의자 체포 “공화당원·각종 범죄전력… 뉴욕태생, 플로리다 거주” 미국내 반(反) 트럼프 진영을 타 깃으로 한‘폭발물 소포’사건과 관 련, 50대 남성 한 명이 플로리다 주 에서 체포됐다고 뉴욕타임스 (NYT)를 비롯한 언론들이 26일 보 도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플로리다 주 애번투라에 거주하는 시저 세이약 (Cesar Sayoc·56)이라는 인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억만장자인 조지 소 로스의 뉴욕 자택 우편함에서 첫 소포가 발견된 이후 나흘 만에 용 의자가 체포된 것이다. ▶ 관련 기 사 A4(특집-폭발물 소포)면 NYT는 용의자가 등록된 공화 당원이며, 1991년 이후 절도, 마약, 사기는 물론 폭발물 사용 위협 등 의 범죄 이력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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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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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로 전해진 시저 세이약.
NYT는 또 용의자의 전과 자료를 인용해 그가 뉴욕에서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2015년 체포됐을 당시 용의자의 직업은‘매너저’ 로 기록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앞서 플로리다 현지 언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26일 워싱턴DC의 법무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쇄‘폭발물 소포’배달 사건의 용의자로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시저 세이약(56)을 체포했다고 밝히고 있다.
론들이 이날 아침 창문에‘트럼프 스티커’ 를 부착한 흰색 밴 차량을 트럭에 견인해가는 장면을 보도했 다고 전하면서 다만 이 차량이 용 의자의 차량인지는 확인되지 않았
다고 설명했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이 동일범 에 의한 소행 가능성과 파이프 형 태의 폭발물을 담은 소포 가운데 일부는 플로리다주에서 발송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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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오전에는 트위터 글 을 통해 이번 사건의 여파로 언론 등의 초점이‘폭발물 소포’ 에만 집 중, 중간선거 이슈를 덮어버리면서 선거 국면에서 공화당의 약진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지지층 결집을 촉 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여권은 이번 사건을‘개인의 일탈’ 로 규정, 선을 그어가며 국면 돌파 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번 이슈를 둘러싸고 여야 간 전선이 첨예하게 형성됨에 따라 결국 어느 쪽이 지지층 결집 에 더 성공하느냐에 따라 박빙 지 역의 막판 승부가 좌우될 수 있다 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번 사건이 실제 선거 판도를 요동치게 하는 ‘메가톤급 태풍’ 이 될지‘찻잔 속 태풍’에 그칠지는 아직 예단하기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건의 구체적 실체가 아직 드 러나지 않은 가운데 사법당국의 후 속수사 진행 상황도 변수가 될 수 있어 보인다. 만약 사법당국의 추 가 발표가 늦어질 경우 민주당 쪽 에서 선거 여파를 우려한‘늑장· 지연 수사’ 라고 공세를 펼 공산도 있다. 실제 이번 사안의 폭발력을 의 식한 듯,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의자 세이약 에 대해 ‘특정 당파 지지자’(a partisan)로 보인다면서도 사건 수 사가 진전돼야 구체적 사실관계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폭발물 소포’ 의 타깃이 된 인사들.
다.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해‘공포에 떨게 하는 행위’ (terrorizing acts) 라고 맹비난했지만,‘테러’ 라고 직 접 규정하지는 않았다. 특히 트럼 프 대통령은 반(反) 트럼프 진영 유 력 인사들을 겨냥한 이번 사건을 둘러싼 자신에 대한 비난론을 의식 한 듯“여러분들도 공격을 받아봤 을 것이다. 나 역시 공격을 받는다. 나는 항상 공 격을 받는다. 나보다 더 공 격을 받는 사 람이 있는가” 라며 국면 전 환을 시도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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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국으로 보내진 소포는 수신자 가 브레넌 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 국(CIA) 국장으로 돼 있었다. 이후 폭발물 소포 발송은 조 바 이든 부통령, 에릭 홀더 전 법무장 관,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 데비 워 서먼 슐츠 하원의원, 배우 로버트 드니로에 이어 이날 민주당 코리 부커(뉴저지) 상원의원과 제임스 클래퍼 전 미 국가정보국장(DNI) 등으로까지 그 대상이 확대됐다.
공화에‘악재’관측 속 트럼프“내가 더 공격 당해”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특 히 민주당 인사들은 반대 정파에 대한 극심한 혐오를 극단적으로 표 출한 이번 사건과 관련, 은근히 트 럼프 대통령 책임론을 꺼내 들며 분열과 통합의 구도를 통해 전선을 구축하려는 듯한 흐름이다. 반대파 를 향해‘거친 언사’ 를 쏟아내며 편 가르기에 열을 올린 트럼프 대통령 의 분열주의가 이러한 사태를 조장 했다는 논리이다. 이번 사건 발생 후‘분열 조장’ 을 둘러싼 자신에 대한 비난론에 맞서“가짜 뉴스가 사회 분노 초래 의 주원인” 이라고‘응수’ 했던 트럼 프 대통령으로선 일단 수세에 몰리 게 됐다. 친(親) 트럼프 진영 일각 에서‘민주당의 자작극’ 이라는 식 으로 나돌았던 음모론도 사실이 아 닌 것으로 드러난 셈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용의자 검거 후 법무부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우리는 정치적 폭력이 미국에 뿌리를 내리도록 놔둬선 안 된다. 법의 최대한도로 기소할 것” 이라면 서 엄벌 의지를 드러내면서도“핵 심은 미국민은 통합해야 한다는 것” 이라며 통합 화두를 꺼내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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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해왔다. 이날까지 발견된 폭발물 소포는 총 12건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22 일 소로스의 뉴욕 자택 우편함에서 수상한 소포 하나가 발견되면서 시 작된 이후 23∼24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뉴욕 자택, 버락 오 바마 전 대통령의 워싱턴 자택, 방 송사 CNN의 뉴욕지국에서 비슷한 폭발물 소포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파장이 커지기 시작했다. CNN 뉴
트럼프 열성지지자 소행… 중간선거 후폭풍 예고 지난 며칠간 미국을 뒤흔든‘폭 플로리다 거주자로, 등록된 공화당 발물 소포’사건의 용의자가 26일 원이자 인터넷에 극우 음모론을 추 검거되면서 11·6 중간선거 국면에 종하고 차량을‘트럼프 스티커’ 로 서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도배하다시피 할 정도로 트럼프 대 이번 사건은 평소 도널드 트럼 통령의 열성 지지자인 것으로 나타 프 대통령의‘단골 공격’대상이었 났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던 반(反) 트럼프 진영의 유력 인사 지난 22일 억만장자 헤지펀드 들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선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를 시작으로 거전 막판의 뇌관으로 급부상한 상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힐러리 클 황이다. 린턴 전 국무장관, 조 바이든 전 부 특히 열성 트럼프 지지자의 소 통령,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 존 행인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표심의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 향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전 국장, 코리 부커 상원의원과 맥 이번 사건으로 미국 사회의 분 신 워터스 하원의원, 데비 워서먼 열과 정치 양극화의 현주소가 그대 슐츠 하원의원, 에릭 홀더 전 법무 로 드러난 가운데 분열과 통합의 장관 등에 이르기까지 이번 사건의 프레임도 선거판을 달굴‘뜨거운 ‘타깃’ 은 하나같이 반 트럼프 진영 감자’ 가 될 전망이다. 의‘간판’인사들이다. 이날 체포된 시저 세이약(56)은 아직 범행 동기나 공범과 배후 여부 등이 명백히 밝혀지진 않았지 만, 트럼프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 가 반대 진영의 인사들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시도한‘기획 테러 위협’ 이라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 여당인 공화당에‘악재’ 라는 관측이 워싱턴 정가에서 나온다.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을 견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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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26일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린 박정희대통령 서거 39주년 추모식에서 홍종학 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 등 참석자들이‘박정희 대통 령 만세!’ 를 외치며 조국 대한민국의 자유민주통일과 세계 평화를 기원했다. <사진제공=뉴욕 박정희대통령추모위원회>
박정희대통령 서거 39주년 추모식 성료 뉴욕 박정희대통령추모위원회 (회장 홍종학)는 26일 플러싱 금강 산연회장에서‘박정희 대통령 서거 39주년 추모식’ 을 개최됐다. 이날 홍종학 회장은“한국은 6.25사변 이래 가장 위중한 국가 존 망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본다. 임 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 6.25 공산침 략을 막아낸 이승만 대통령이 생각 나듯, 오늘날의 위기엔 박정희 대 통령 같은 분이 있어야 한다는 사 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우리는 이 념 전쟁에서 꼭 이겨야 한다” 고말 했다. 북한인권연대 남신우 대표는 추
SATURDAY, OCTOBER 27, 2018
뉴욕한인노인상조회 12대 회장에 배광수 현 부회장 선임
뉴욕한인노인상조회(회장 전혜병)는 25일 제109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12대 회장으로 배광수 현 부 회장(72), 신임 이사장으로 나윤표 현 부이사장(76)을 선출했다. 새 회장단은 금년말 퇴임하는 전혜병 회장과 김석화 이사장에 이어 내년부 터 3년간 직무를 수행한다. 앞줄 왼쪽부터 세번째 나윤표 신임 이사장, 전혜병 현 회장, 배광수 신임 회장 <사진제공=뉴욕한인노인상조회>
박효성 뉴욕총영사 뉴저지한인회 방문
모사에서“1961년 한국 1인당 소득 다.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한다. 박 이 80달러 정도로 세계 최빈국이었 정희 대통령이 그립다…”고 하며 는데 박정희대통령의 18년 집권이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통일을 염원 끝난 1979년 1,700달러가 되어 무려 했다. 20배가 뛰어 올랐다. 3천년 가난을 이날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회 새마을운동으로 구제한 박정희 대 뉴욕지회 사무총장 현영갑 목사, 통령이 이룬 한강의 기적은 경제적 한성수 예비역 장군(공군)의 추모 기적뿐 아니라 민주적 기적이었다. 사, 김용휴 예비역 장군의 건배와 미국에는 조지 워싱턴과 에이브러 노래제창(박정희대통령 작사, 작곡 햄 링컨 대통령이 있었고 한국에는 ‘나의 조국’ ), 참석자 전원이 나서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이 헌화를 했다. 계셨다. 미국 건국은 조지 워싱턴 홍종학 회장은 구자건 4대 이사 대통령이었고 미국을 진짜 자유민 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주주의로 다시 태어나게 만든 지도 △연락처: 홍종학 회장 자가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었 (646)773-9944
주뉴욕총영사관(총영사 박효성)이 25일 선 천적 복수국적 피해사례를 파악하기 위해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를 방문했다. 이날 뉴저지한인회는 박효성 총영사에게 한국 운전면허를 소지한 경우 뉴저지에서 도 면허증을 인정받을 수 있게끔 뉴저지 차량국(MVC)와 뉴저지 주정부에 적극적 으로 건의할 것을 요청했다.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뉴욕한인회 김민선 회장 부시 前대통령 연설행사 참석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이 25일 롱아일랜드 대학(LIU)에서 열린 미국의 43대 대통령 조 지 W. 부시 前 대통령의 연설 행사에 초청 돼 참석했다. 이 행사는 스티브 이스라엘 前 연방 하원의원의 주최로 마련됐다. 왼 쪽부터 김광호 키스 프로덕트 전무, 김민 선 뉴욕한인회장, 매들린 싱가스 나소카 운티 검찰총장, Dr. 앨렌 세처 LIU 이사, 에 드워드 메이어 아메리카 맨하셋 대표 변 호사, 셀린 김 뉴욕한인회 차세대 부회장. <사진제공=뉴욕한인회>
외대 미주 글로벌 CEO과정 홈커밍데이’행사… 뉴욕 원우들 참석
한국 외국어대학교는 26~27일 용인켐 퍼스 백년관에서‘2018 미주 글로벌 CEO과정 홈커밍데이’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세계한상대회’참석차 한국을 방문 중인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선엽) 임 원과 뉴욕총원우회 곽우천 회장 등 GCO 13기 원우들이 참석했다. 외대의 따뜻한 환영 가운데 외대 김현택 대외 부총장의 축사와 대뉴욕지 구한인상공회의소 김선엽 회장의 감사 답사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학교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김중화 경영대학원장은 원우들에 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사진제공=외대 글로벌 CEO과정 뉴욕총원우회>
28일, 30일, 11월1일 독감 예방주사 맞으세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대표 김광석)가‘무료독감 클리닉’ 을실 시한다.
이번 무료독감 클리닉은 △28일 브롱스 한인동산장로교회(100 Herrmann Pl., Yonkers, NY
10710) △30일 퀸즈 플러싱 대동연 회장(150-2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11월 4일 퀸 즈 플러싱 총신교회(153-11 Barclay Ave., Flushing, NY 11355)에서 실시된다.
알재단 올해 두번째 대중강연이 24일 오후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알재단,‘샤먼 페인팅과 한국 고대 무속인’대중강연 성료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 숙녀)이 뉴욕한국문화원과 함께 진 행하는 올해 두번째 대중강연이 24 일 오후‘샤먼 페인팅과 한국의 고 대 무속인’ 을 주제로 뉴욕한국문화 원에서 열렸다. 강사인 미국 자연사 박물관 인 류학 분야 의장이며 큐레이터인 로 렐 켄델 박사의 강연은 영어로 진
행됐고, 30여명이 참석하여 질의응 답을 진지하게 벌였다. 로렐 켄델 박사는 그의 저서“한 국의 역사적 흐름 안에서의 신의 그림: 샤먼 페인팅의 소유권과 의 미”에서 보여준 한국무화의 신성 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샤먼 페 인팅이 처음 그림을 그린 화가의 손에서 무속인에게, 그리고 또다시 아트 컬렉터의 소유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통해 예술의 세계와 종교적 행위의 실재적 측면 사이의 경계를 살펴버았다. 뉴욕한국문화원과의 협업을 통 해 진행되는 알재단의 대중강연 시 리즈는 미국 대중들에게 한국의 시 각예술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다가 갈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 다. 2011년부터 매년 하반기에 세 차례 진행되며, 참가신청 없이 누 구나 무료로 참가 할 수 있다. △문의: 516-983-3935 info@ahlfoundation.org
종합
2018년 10월 27일(토요일)
“뉴욕시 특수목적高 입시제도 현행대로 유지 노력 ‘동해’표기법 통과 최선, 교육예산 더 끌어오겠다” 11월6일(화) 실시되는 2018 중간 선거 본선거가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주 하원의원 26 선거구에 연임을 위해 출마한 민주 당 에드워드 브라운스틴(Edward C. Braunstein) 뉴욕주 하원의원과 윤보영 특별 보좌관이 25일 뉴욕일 보를 방문해 투표 독려와 지지를 당 부했다. 이 자리에서 브라운스틴 의원은 뉴욕주 예산과 관련해“2018년 뉴 욕주의 예산은 1,650억 달러로 책정 됐다. 현재 뉴욕주의회는 업스테이 트,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 출신 상원의원들이 예산 배정과 관련해 우세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내 가 하원의원에 다시 진출 할 경우 담당인 제26지역구로 예산을 최대 한 끌어오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브라운스틴 의원은 중, 소규모 자영업자 관련 정책에 대해“최근 쿠오모 주지사는 제조업계의 해외 진출로 경제규모가 축소된 업스테 이트에 초점을 둔 경제개발 프로그 램을 추진 중이었으나, 실제로 효과 적이지 못했다. 이에 나는 보다 넓 은 지역을 기반으로 한 세금 감면을 제안한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실 제로 뉴욕시의 중산층 소득세는 6.5%에서 5.5%로 축소되었으며 이 는 지난 70년간 가장 낮은 수치다” 고 말했다. 브라운스틴 의원은 교육예산과
뉴욕주 하원 26선거구 출마 에드워드 브라운스틴 후보 밝혀 관련해“2007년 몇몇의 학부모 단 체가 뉴욕주를 상대로 교육에 적절 한 예산을 배정받지 못했다며 소송 을 걸었다. 이들은 가난하고, 집이 없거나, 영어가 편하지 않은 학생들 을 위해 보다 많은 교육예산이 배정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설명했 다. 그는“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으로 교육 예산 지원이 잠시 축소 되었으나, 다시 경기가 호황하며 세 수가 올라 하원은 상원에 교육 예산 증대를 요구하고 있다” 고 말했다. 브라운스틴 의원은 자신의 노력 으로 베이사이드 공립학교에 배정 된 180만 달러 교육예산에 대해“현 재 나의 선거구인 26선거구 지역에 는 25개의 학교가 있다. 나는 학교 당 7만5천 달러를 배정해 스마트 보 드, 컴퓨터, 방범 카메라 등 기술에 투자할 것을 제시했다. 이는 교장 재량 내 활용 가능하다” 고 밝혔다. 브라운스틴 의원은 학교의 이중 언어 교육과 관련해“집에서 한국 어를 쓰는 학생들은 학교에서도 한 국어를 학습할 수 있어야 한다. 나 는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이중 언 어 프로그램을 강력히 지지해왔으 며, 현재 IS25 학교에서는 프로그램 이 이미 실시되고 있다” 고 말했다. 브라운스틴 의원은 뉴욕시 특목
뉴욕주 하원의원 26 선거구에 연임을 위해 출마한 민주당 에드워드 브라운스틴(Edward C. Braunstein) 후보가 25일 뉴욕일보를 방문해 투표 독려와 지지를 당부했다. 브라운스틴 후 보가 주먹을 불끈 쥐고“필승!” 을 외치고 있다.
고 입학시험에 대해“나는 지난 6월 빌 드블라지오 시장이 특목고시험 변경 안건을 발표했을 당시 가장 먼 저 반대 성명을 냈다. 뉴욕의 중학 교들이 모두 같은 수준으로 운영되 지 않는 만큼, 성적 상위 10%의 학 생들에게 특목고 입학 자격을 부여 하는 일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준비된 학생 들이 서로 경쟁하며 최상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해야 한다” 고 주장했 다. 그는 이어“나는 론 김, 닐리 로
직 의원과 함께 특목고 입시 대책위 원회를 조직했으며, 앞으로 위원회 를 통해 시장의 특목고 입학시험 폐 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반대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브라운스틴 의원은 동해 문제와 관련해“2014년 버지니아에서 통과 된 동해 표기법을 뉴욕에서도 추진 해왔으나 한국의 동해표기법을 수 락할 경우 다민족으로 구성된 뉴욕 의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동등한 변 화를 요구할 것이라는 뉴욕시교육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위원회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에 나 와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 의원은 교과서 제작회사에 직접 연 락을 취해 동해 표기를 요구했으며, 현재 미 전역에 배포되는 4개의 교 과서 제작회사 중 3개의 회사가 동 해 표기를 실시하고 있다” 고 설명 했다. 이어“앞으로 뉴욕주 교육부 및 지역사회 인사들과의 꾸준한 교 류를 통해 점점 더 많은 교과서들이 동해 표기에 참여할 것” 이라고 말 했다. 브라운스틴 의원은 위안부 문제 와 관련“2007년 한국의‘나눔의 집’ 을 방문해 위안부 피해자 생존 자들로부터 위안부 문제를 세계에 알려달라는 부탁들 받았다” 고 말했 다. 그는 이어“역사를 알고 과거 실수를 인정하며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게 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 다. 많은 미국인들이 위안부에 대해 잘 알고 있지 않지만, 계속해서 일 본 정부를 압박하다보면 진정한 사 과를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 다. 그는“나아가 미국 교과서에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위안부’피해 이야기를 수록하자고 제안하는 것 도 검토 중” 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사회 정치인을 꿈꾸는 한인 2세들에게“이민 소수민족 젊 은이들은 정치에 더 관심을 갖고 직 접 뛰어들어야 한다. 정치는 관계이 기 때문에 선거 운동, 자원 봉사 등 을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선거 책자를 배포하고 투표용지에 사인을 받거나 하는 작은 일들이 나 중에는 크고 값진 경험으로 남을 것 이다” 고 조언했다. 또“캠페인 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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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 업무 윤리와 성격 등을 파악하 고 있는 사람들을 등용할 가능성이 높다” 고 설명했다. 브라운스틴 의원은“2011년부터 한인 인구가 대다수인 26선거구(퀸 즈 북동부)에서 주하원의원으로 일 할 수 있어 대단한 영광이었다. 11 월 6일 실시되는 총선거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앞으로 다시 2년간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인 및 한국인 지역사회가 지역구 내 성공 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 브라운스틴 의원 경력 = 베 이사이드에서 출생한 에드워드 브 라운스틴 의원은 뉴욕주립대학과 뉴욕법대를 졸업했으며, 뉴욕시 하 원의회 대변인 쉘든 실버의 법률 보 좌관으로 정치 경력을 시작했다. 그 는 현재 화이트스톤에 부인과 함께 살며 2011년부터 뉴욕 26선거구 하 원의원으로 재임하고 있다. 브라운 스틴 의원은 11월 6일 공화당의 데 이비드 브레슬러 후보와 맞붙는다. ◆ 뉴욕주하원 26선거구 = 뉴욕 하원의원 26선거구는 베이사이드, 베이사이드힐스, 더글라스톤, 화이 트스톤, 뉴하이드파크, 프로럴파크, 글렌오크, 포어번데일, 베이테라스 등지 이다. ◆ 한인 유권자 = 26선거구 총 인구는 12만8,143명, 이중 아시안은 29.1% 이다. 한인은 1만5,923명 이 다. 총 등록 유권자는 7만4,532명, 한인 유권자는 4,553명으로 6.1%를 차지한다. 한인 유권자 수는 그리 많지 않으나 투표율이 높을 경우 당 락을 결정하는 캐스팅보드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박세나 기자>
시카고 40대 한인 남성, 승용차 타고가다 총격받고 숨져 새벽, 옆으로 다가온 SUV 탑승자가 말걸더니 총 꺼내 쏴 시카고 지역에서 레스토랑 사업 을 하는 40대 한인 남성이 승용차를 타고 가다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 건이 발생했다. 25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셰 프 겸 레스토랑 사업자인 A씨(46) 가 이날 오전 6시 45분께 시카고 북 서부 벨몬트 가든스 지구에서 이런 일을 당했다. 경찰은 목격자 증언을 인용,“A 씨는 당시 승용차 조수석에 앉아 있었다”며“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이 옆에 붙었고, 두 차 탑승 자 간 말이 오간 후 SUV 탑승자가 총을 꺼내 쏘기 시작했다” 고 전했 다. 현지 일간 시카고트리뷴은 경 찰 말을 인용,“용의자가 총을 쏘기 전 A씨에게 무언가 말을 했지만,
시카고 지역에서 레스토랑 사업을 하는 40대 한인 남성이 승용차를 타고 가다 총격을 받고 숨졌다.
A씨는 청각 장애가 있어 잘 알아듣 지 못했을 것” 이라고 부연했다. A씨는 머리에 총상을 입고 인 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약 4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A씨 이외에 다 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 다. 경찰은 용의자 체포 여부에 대
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사 건 경위를 수사 중이며 총격 동기 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 다. 시카고트리뷴은 A씨가 시카고 북서 교외도시 사우스배링턴에 살 았고, 인근에서 2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했다고 보도했다.
플러싱 162스트리트에 있는 우리어덜트데이케 어(대표 하장보)가 26일 10월 월례회 및 생일잔 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어덜트데이케어 회원 1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주최측은 자격이 주어진 10여명의 회원들에 5천 달러 상 당 장례비 지원 증서를을 증정했다. 이날 회원들은 농구게임, 링 게임, OX게임 등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리어덜트데이케어 주소: 45-65 162 St. Flushing, NY 11358 △전화: 718-445-4747, 718-709-4747 <사진제공=우리어덜트데이케어>
우리어덜트데이케어, 10월 월례회 및 생일잔치“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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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폭발물 소포
“트럼프 열성지지자” 美 ‘폭발물 소포’지문 단서로 50대男 체포 11·6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정가를 발칵 뒤집어 놓은 연쇄‘폭 발물 소포’배달사건의 용의자가 나흘 만에 사법 당국에 체포됐다.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한 미 야권 핵심인사들을 겨냥 한 폭발물 소포 사건의 용의자가 공화당원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의 열성 지지자로 알려져, 막판 에 접어든 중간선거 판세에 후폭풍 이 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일부 소 포에서 지문이 발견돼 덜미가 잡혔 다.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은 26 일(현지시간) 법무부청사에서 기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
前대통령 위협 등 5개 혐의 기소… 내달 중간선거 앞두고 후폭풍 일듯 FBI 레이 국장“폭발물 담긴 소포 13개 적발… 더 있을 수도” 자회견을 열어, 전직 대통령 위협 등 5개 혐의로 플로리다에 거주하 는 50대 시저 세이약(Cesar Sayoc ·56)을 체포, 구금했다고 발표했 다. 세션스 장관은 세이약이 최대 48년형에 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 다. 뉴욕 연방 검찰은 세이약을 즉 각 기소했다고 밝혔다. 세션스 장관은“우리는 이러한 무법, 특히 정치적인 폭력을 용납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이약에 대해“당파적인 인물로 보인다” 고 말했으나, 민주 당 주요인사와 트럼프 대통령 비판 자를 표적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서 는“모른다” 고 대답했다. 미 언론은 세이약이 등록된 공화당원이라고 전했다.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 (FBI) 국장은“세이약은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한 개인들 앞으로 13 개의 폭발물 장치가 든 소포를 각 각 보냈다” 고 말했다. 레이 국장은 용의자가 보낸 폭 발물 소포는‘장난감’ (hoax)이 아 니며, 잠재적인(potential) 폭발성 물질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는“추가로 소포가 발견될 수도 있 다” 고 말했다.
FBI는 파이프 형태의 폭발물을 담은 소포 가운데 일부가 플로리다 주에서 발송된 것을 확인하고 수사 력을 집중했다. 일부 소포에서 발 견된 범인의 지문과 DNA가 결정 적인 단서가 됐다. 경찰은 이날 플로리다주(州) 플 랜테이션에 있는 자동차 수리점에 서 그를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섬 광탄이 사용됐으나 별다른 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은 FBI 관계자를 인 용해, 체포된 후 세이약은 수사에 협조적이었으며“파이프 폭탄으로 는 누군가를 해칠 수도 없고, 해칠 의도도 없었다” 고 진술했다고 보도 했다. 레이 국장은“범인이 발송한 일 부 소포에서 지문과 DNA를 채집 했는데, 맥신 워터스 하원위원 앞 으로 보낸 소포에서 나온 지문이 용의자의 지문과 일치했다” 고 말했 다. 또 용의자 휴대전화에서도 동 일한 DNA가 확인됐다. 미 언론은 법무부의 공식 발표 에 앞서 차창에‘트럼프 스티커’ 를 가득 부착한 흰색 승합차(밴)가 대 형트럭에 견인돼 가는 장면을 전하 며, 용의자 체포 소식을 보도했다. 수사당국은 공식 확인하지 않았
으나, CNN은 용의자가 집에서 쫓 겨나 이 승합차에서 생활했다고 전 했다. 용의자는 극우 음모론을 인터넷 에 올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페이스북 계정에서는“조지 소 로스를 죽여라” ,“사회주의자를 모 조리 죽여라”등 이번 범행의 대상 이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과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 등 을 혐오하는 글이 다수 발견됐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세이약은 과거 1990년 초반부터 절도, 사기, 폭행, 마약 소지 등 혐 의로 철창신세를 졌고, 특히 2002년 전력회사에 전화해 폭파 위협을 했 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했다. 지난 22일 억만장자 소로스 회 장의 자택 우편함에서 의심스러운 소포가 배달된 것을 시작으로 지금 까지 발견된 폭발물 소포는 총 13개 다. 범행 대상에는 오바마 전 대통 령, 조 바이든 전 부통령, 힐러리 클 린턴 전 국무장관, 코리 부커 상원 의원,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 데비 워서먼 슐츠 하원의원 등 야권의 주요 정치인이 망라됐다.
SATURDAY, OCTOBER 27, 2018
‘트럼프저격수’민주의원·前DNI 국장에도 폭발물 소포… 총 12건 11·6 중간선거 국면‘뇌관’부상… 파문 얼마나 커질지 주목 미국내 반(反) 트럼프 진영을 타 깃으로 한‘폭발물 소포’ 가 민주당 코리 부커(뉴저지) 상원의원과 제 임스 클래퍼 전 미 국가정보국장 (DNI) 앞으로도 발송됐다고 미 연 방수사국(FBI)이 26일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발견된 폭발물은 총 12건으로 늘어나는 등 11·6 중 간선거 국면에서‘연쇄 폭발물 배 달’사건이 뇌관으로 부상하면서 그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 다. FBI는 부커 상원의원 앞으로 발 송된‘수상한 소포’ 가 플로리다에 서 수거됐으며, 버락 오바마 행정 부 시절 DNI 수장을 지낸 클래퍼 전 국장을 수신자로 한 소포는 뉴 욕의 우편시설에서 발견됐다고 밝 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 했다. 클래퍼 전 국장을 수신자로 한 소포는 존 브레넌 CIA 전 국장 때 와 마찬가지로 수신처가‘CNN에 있는 제임스 클래퍼’ 라고 적혀 있 었다. 뉴어크 시장 출신으로, 민주당 내 잠룡 후보군으로 분류돼온 부커 상원의원은‘제2의 오바마’ 를 꿈꿔 온 흑인 상원의원으로,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는 등 민주당 내 대표적인‘트럼프 저격 수’ 로 꼽혀왔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에게‘단골 표적’ 으로 지목 돼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부커 상원의원은 상원 법 사위 소속으로, 브렛 캐버노 연방 대법관 청문회 등에서 인준 저지에 앞장서왔다. 그는 지난해 말 살해 협박을 받아 경찰이 신변보호 강화 조치에 나선 바 있다. 클래퍼 전 국장은 CNN에 평론 가로 자주 출연한 인사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자신에게 비판 적인 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 (CIA) 국장의 기밀 취급 권한을 박 탈하면서 클래퍼 전 국장에 대한 기밀 취급 권한 박탈도 검토하고 있다고 미언론들이 보도한 바 있 다.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2건의 소 포에 든 폭발물들 역시 앞서 발견 된‘파이프형 폭발물’ 과 비슷한 외 관이라고 FBI는 설명했다. 수사관들은 조잡한 사제 폭발물
존 브레넌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발신자가 쓰여 CNN 뉴욕 지국으로 배달된, 폭발물 소포와 기폭장치. 지난 24일 ABC 뉴스가 공개한 사진이다. 25일 수사 당국이 폭발 물로 의심되는 소포를 추가로 압수함에 따라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에서‘폭발물 소 포’ 에 대한 공포가 확대되고 있다.
민주당 코리 부커 상원의원
의 내부를 들여다보면서 실제 폭발 의도가 있었는지 아니면 단지 중간 선거 전에 공포만 조성하려던 차원 이었는지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수사당국 관계자들은 이번에 발 견된 폭발물에는 타이머와 배터리 등이 장착돼 있으며, 개봉과 동시 에 터지는‘부비트랩’ (위장폭탄)과 같은 장치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2일 억만장 자인 조지 소로스의 뉴욕 자택 우 편함에서 수상한 소포 하나가 발견 되면서 시작된 이후 23∼24일 힐러 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뉴욕 자 택,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워싱 턴 자택, 방송사 CNN의 뉴욕지국 (수신인은 브레넌 전 CIA 국장)에 서 비슷한 폭발물 소포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파장이 커지기 시작했 다. 여기에 조 바이든 부통령, 에릭 홀더 전 법무장관, 맥신 워터스 하
원의원, 데비 워서먼 슐츠 하원의 원, 배우 로버트 드니로에 이어 이 날 부커 상원의원과 클래퍼 전 국 장까지 추가되면서 폭발물 소포는 현재 12건으로 늘었다. 이들 가운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워터스 의원에 게는 각각 2건의 폭발물 소포 배달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신자로 명시된 이들은 모두 과거 오바마 정권에 몸담았거나 민 주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력 인사, 또 평소 트럼프 대통령이 각 종 유세에서‘공격 대상’ 으로 삼았 던 이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FBI는 이번 사건을 일단‘국내 테러’ (domestic terrorism) 행위로 분류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폭 발물 다수가 플로리다 주 오파로카 라는 지역의 우편물 처리 시설을 통해 발송된 것이 확인되면서 이를 단서로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미언론들은 전했다.
내셔널/경제
2018년 10월 27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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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내는 중미 이민자 행렬 멕시코남부서 한나절 100㎞ 강행군 미국 정착을 희망하는 중미 출 신 이민자 행렬(캐러밴·Caravan) 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강 경 대처 방침에도 국경을 향한 고 단한 여정을 재개했다. 밀레니오 TV 등 현지언론에 따 르면 캐러밴은 이날 새벽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 피히히아판에서 긴‘인간 띠’를 이루며 북쪽으로 101㎞ 떨어진 아리아가로 향했다. 이들은 이날 정오가 되기도 전 에 100㎞를 움직였다. 멕시코에 진 입한 지난 20일 새벽부터 저물녘까 지 32.2㎞를 움직였던 것과 비교하 면 빨라진 속도다.
다.
캐러밴 일부 이민자들이 멕시코 파히히판에서 아리아가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트럭에 히치하이킹해 이동하고 있다.
이런 소식을 들은 4자녀의 어머 니 칸디 기예르모(37)는 AP 통신 과 인터뷰에서“여기에는 아이들 이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에) 놀랐다” 면서“트럼프 대통령은 더 인도적이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우리는 아이들에게 더 나 은 미래를 주고 싶을 뿐” 이라고 덧 붙였다. 캐러밴은 세계에서 가장 살인율 이 높은 온두라스를 비롯해 과테말 라, 엘살바도르 등 중미 국가에서 폭력과 마약범죄, 가난을 피해 고 국을 떠나 도보나 차량으로 미국을
일부 트럭·열차 올라타 위험한 여정…“캐러밴 어린이 2천300명” 美 국경폐쇄 행정명령 검토…“트럼프, 선거직전 이민문제 중대연설 검토” 상당수 이민자가 먼 이동 거리 를 고려해 지나가는 트럭 등 차량 에 무료로 올라타거나 버스 등 대 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일부는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화물 기차에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 올라 이동 속도를 더 낼 작정이라 고 미국 폭스뉴스가 전했다. 많은 이들이 감기와 탈진, 발 부 상 등을 호소하고 있다. 기침 소리 가 여기저기서 끊이질 않는다. 자원봉사에 나선 의사와 간호사 들은 체온을 재고 물집, 탈수 등에 대한 응급 처치를 한 뒤 약을 배포 했다. 캐러밴이 앞서 노숙했던 지역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피히히아판 주민들도 전날 광장으로 몰려나와 헌 옷과 샌드위치, 기초 의약품 등 을 나눠줬다. 캐러밴은 북진하면서 규모가 점 차 줄고 있다. 유엔이 지난 22일 국
제이주기구(IOM) 보고서를 토대 로 7천200여 명으로 추산했지만, 현 재는 4천여 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25일 기준으로 캐러밴 중 1천743 명이 멕시코 정부에 망명 신청을 했다. 앞서 일부 멕시코 언론은 이번 캐러밴 행렬이 3개이며 총 1만4천 명에 달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은 캐 러밴에 깨끗한 물, 적절한 위생 등 필수적인 보건 서비스와 보호가 필 요한 2천300명의 어린이가 포함된 것으로 추산했다. 캐러밴의 북상이 계속되자 미국 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러밴의 망명 신청권을 거부하고 이들을 상대로 국경을 폐쇄하는 방 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 은 전했다.
또 캐러밴에 맞서 최대 1천 명에 이르는 현역 군인을 남부 멕시코 국경지대에 배치하기로 했다. ABC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자들의 월경과 망명 신청을 금 지하는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다 고 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는“정부는 민주당발 (發) 대규모 불법이민 위기 문제를 해결하려 광범위한 행정적·법적 ·입법적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조치는 법원에서 제동에 걸릴 게 확실시된다고 ABC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이민과 국경 문제에 대해 중대연설을 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백악관이 내달 6일 중간선거를 며칠 앞두고 이 이 슈를 전면에 꺼내 드는 방안을 검 토하고 있다고 CNN방송은 전했
향해 이동하는 이민자 행렬을 가리 킨다. 이들은 이동 중 인신매매 조직 이나 갱단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 려고 무리를 지어 이동한다. 가난 한 중미 이민자들이 국경을 넘도록 해주는 밀수업자(Coyote·코요 테)에게 1만 달러(약 1천140만 원) 안팎의 대가를 치르기에는 너무 큰 부담이 되는 점도 캐러밴 형성의 다른 요인이다. 멕시코나 미국에서 망명이나 난 민 지위를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는 캐러밴은 지난 12일 160명 규 모로 온두라스 북부 산 페드로 술 라 시를 출발했다. 캐러밴이 이날 오후 아리아가에 도착해도 최단 거리상에 있는 미국 텍사스 주 매캘런까지 아직 1천537 ㎞가 남아 있다. 수면과 휴식 없이 걸을 경우 312시간 걸리는 거리다.
트럼프 지지율 39%… 중간선거 앞두고 지난달보다 3%P 하락 미국의 11·6 중간선거를 열흘 가량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한 달 전에 비해 3%포인 트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 일 나왔다. 미 공영방송 PBS와 공영라디오 NPR,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가 지 난 21~23일 성인 935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를 진행한 결과(표본오차
±3.9%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 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39%로 나 타났다. 한 달 전에 발표된 지지율 은 42%였고, 이달 3일 공개된 여론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41%로 소폭 하향했다. 이번 조사에서 자신을 공화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85%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반 면, 민주당원이라고 답한 이들 중에
서는 9%만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 정운영을 지지한다고 답변해 대조 를 이뤘다.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투표에 얼마나 영향을 끼 치는‘인자(factor)’가 될지 물은 데 대해서는 응답자의 44%가‘중 요한 인자’ 가 된다고 응답했다. 이 는 2014년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 론조사에서 응답자의 28%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투표에‘중요한 인자’ 가 된다고 답한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PBS-NPR 조사에서 나타난 트 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21일 발 표된 NBC-월스트리트저널(WSJ) 공동 여론조사 결과와 적지 않은 차이를 보였다. NBC-WSJ 여론조사에서 트럼
미국 애리조나 주 방위군
美, 중미 이민자행렬에 군인 최소 800명 투입 무장 여부 미정 미국이 자국으로 향하고 있는 중미 이민자 행렬(캐러밴· Caravan)에 대응하기 위해 이르면 30일(현지시간)부터 최소 800명의 현역 군인을 멕시코와 국경을 맞댄 남부 지역에 배치하기 시작할 예정 이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26일 남부 멕시코와의 국경지대에 군 병력을 지원해 달라는 미국 국 토안보부의 요청을 승인했다고 AP·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은 파견 규모·구성 ·비용 등 세부 작업을 하도록 지 시했다. 매티스 장관은 현재 중동 을 순방 중이어서, 이 같은 세부 계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에‘임무 향상 역량’ 을 제공할 것이라고 군 은 설명했다. 미군 조종사들의 경우, 정부 인 력 운송을 맡을 예정이다. 한 관리는 일부 병력은 미국 쪽 국경에서 교통과 인파를 통제하고 시위자들과 관련해 보조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군 병력은 현행법상 금 지된 사법 집행 활동에 관여하지는 않으며, 인프라 구축이나 병참 등 지원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관리 들은 강조했다. 다만, 군인들이 무장할지는 아 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매티스 국방, 국경 병력 파견안 승인 “사법집행 아닌 지원임무 집중” 획이 마련되는 대로 실제 파견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국방부는 공식적으로 파견 병력 규모를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 정부 관리들은 현역 군인 최소 800명이 이르면 30일 배 치되기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군 병력은 임시장벽, 숙소 설치 와 같은 공병 지원 역할을 맡는 등
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7%로, 지난달 조사 당시 지지율 (44%)보다 3% 포인트 올랐다. 특히 지지율 47%는 트럼프 대통 령의 취임 이후 이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WSJ 은 설명했다. 의회전문지 더힐은 지지율 47% 가 지난 2010년 중간선거를 앞둔 10 월,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 한 지지율 45%보다 높은 수치였다 고 밝혔다.
AP통신은 전투병력은 파견되 지 않지만, 일부 군인이 자신에 대 한 방어 목적으로 무장할 수도 있 기 때문에 국방부 법률 담당자들이 규정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정부 관 리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현 상황으로는 현역 군인들이 무장 보안 임무에 투입되지는 않을 예정이다. 주 방위군이 국경 보안을 지원 하는 일은 드물지 않지만, 현역 군 인들이 허리케인 같은 국내 재난 상황이 아닌 시기에 남부 국경지대 에 배치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다. 캐러밴은 중미 국가에서 폭력과 마약범죄, 가난을 피해 도보나 차 량으로 미국을 향해 이동하는 이민 자 행렬을 가리킨다. 이들은 이날 현재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를 지나고 있으며 미국 남단의 텍사스 주 매캘런까지 1천 600㎞ 가까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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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OCTOBER 27, 2018
한국“셀프비준 위헌”vs 민주“적법”
평양선언 비준 여야 격돌 외통위, 외교부 국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26일 외 교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는 문재 인 대통령의 평양공동선언과 남북 군사합의서 비준을 놓고 여야가 격 돌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비 준이 남북관계발전법에 따른 정당 한 행위라고 강조했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국회의 비준동의를 받지 않은‘셀프비준’ 이라고 비판 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은 한국 당이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에 반대하고 있는 점을 앞세웠고, 한 국당은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 합의서가 국가 안보 등과 직결돼 있음을 전면에 내세웠다.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국회와 정부, 대한민국 모두가 북한이‘이 중적 존재’라서 혼선이 빚어지는 면이 있다” 며“남북관계는 국가 대 국가의 관계가 아니라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특수한 관계로 그 정신이 남북관계발전법에 표현돼 있다” 고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송 의원은“한국당이 판문점선 언 국회 비준동의에는 반대하면서 남북관계발전법상 적법한 절차에 따라 평양공동선언 등을 우선 비준 한 것을 비판하는 것은 맞지 않다”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등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증인석에 앉아 있다. 왼쪽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고 꼬집었다. 통령이 셀프비준한 건 분명 위헌으 같은 당 심재권 의원은“헌법과 로, 국회를 무시하는 독재적 발상” 남북관계발전법에 근거해 판문점 이라며“영토권 관련 문제는 반드 선언은 재정부담과 입법사항이 수 시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 특정 반되는 합의이므로 국회 동의를 받 정권의 입맛에 맞게 비준할 문제가 아야 하고, 평양공동선언은 그런 아니다” 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부분을 수반하지 않으므로 국무회 “사실상 조약에 해당하는 내용과 의를 거친 비준은 합당하다” 며 정 형식을 모두 갖추고 있다” 며“지금 부 입장을 물었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는 그러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 핵무기가 존재한다는 것으로, “정부 입장이 그러하므로 국회 비 북한이 국가냐, 아니냐로 논쟁할 준동의 없이 국무회의를 통해 비준 시기가 아니다” 라고 했다. 한 것” 이라며“헌법과 남북관계발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은 판문 전법상 남북은 국가 간의 관계가 점선언은‘조약’ 이 될 수 없으므로 아니고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 관 국회 비준동의 대상이 아니라고 전 계” 라고 강조했다. 제한 뒤 판문점선언 비준이 이뤄지 이에 한국당 김무성 의원은“국 지 않은 상태에서의 평양공동선언 민의 생명과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비준은 잘못됐다고 했다. 군사합의서를 국회의 동의 없이 대 박 의원은“판문점선언의 부속
강경화“김정은 연내 서울 답방 계속 추진 중” “연내 종전선언도 계속 추진… 시기·형식 융통성 갖고 관련국과 논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6일 정 순서에 따라서는 상호 추동하면서 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 좋은 결실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내 답방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하겠다” 고 말했다. 밝혔다. 강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 이 의원이“김 위원장 답방이 먼 위원회의 종합감사에 출석, 북미정 저 있으면 좋겠다. 미국이 북미정 상회담이 내년 초로 미뤄지면 김 상회담과 종전선언을 하는 데 유리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당초 합의대 한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을까 하는 로 연내 이뤄질 수 있는지 묻는 더 생각이 있다” 고 말하자, 강 장관은 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의 질문에 “그런 면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정부로서는 김 위원장의 연내 답 고 답했다. 방을 추진 중” 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연내 종전선언 가능 강 장관은“중요한 외교 일정의 성에 대해서도“우리 정부로선 연 순서가 좀 바뀌는 게 아니냐는 여 내 종전선언 추진을 공동성명에서 러 가지 해석도 있지만, 어쨌든 하 명시적으로 공약한 바 있다” 며“그 나하나 다 중요한 외교 일정이고 래서 우리 정부로서는 그렇게 되도
록 계속 추진하고 있다” 고 했다. 강 장관은“종전선언과 관련해 우리는 시기나 형식에 대해 융통성 을 갖고 관련국과 논의한다는 입장 을 갖고 이 문제를 추진 중” 이라며 “결국 내용과 형식에서 관련국들 과의 합의가 모여야 한다고 생각한 다” 고 밝혔다. 그는 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지난 23일 오스트리 아에서 실무회담을 하기로 했으나 최 부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한 매체의 보도가 맞느냐는 민주당 박 병석 의원의 질의에“보도는 사실
합의서에 불과한 평양선언을 먼저 비준한 것은 법률이 만들어지지도 않았는데 정부가 시행령을 만들어 공포하는 것과 같다” 며“판문점선 언을 모법 개념으로 보고 평양선언 을 비준한 것은 잘못된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감에서는 윤병세 전 외 교부 장관이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 상 사건과 관련해 법원에 제출했던 ‘정부 의견서’ 를 오는 30일 대법원 최종 선고 전에 철회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박근혜정부 시절 일본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내용이 담긴 외교 부 문서가 대법원 선고 내용에 포 함되면 일본이 추후 악용할 소지가 있는 만큼 의견서 철회를 통해 그 가능성을 차단하자는 취지다. 심재권 의원은“외교부가 강제 징용 판결에 가담한 상황이 밝혀진 이후 외교부의 대응 태도가 미흡했 다”며“단순하게 수사 중이니 그 결과를 보고 뭔가를 하겠다는 태도 는 옳지 않다” 고 비판했다. 강 장관은 처음에“지금으로서 는 전임 정부 외교부가 낸 정부 의 견서를 철회한다거나 의견서를 새 로 낼 계획이 없다” 고 답했다가, 의 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유념해 서 적극적으로 심도 있게 검토하겠 다” 고 말했다.
이 아닌 것으로 미국 측으로부터 듣고 있다” 고 답했다. 그러면서“미북 사이에 실무협 상 재개를 위해 계속 소통하고 있 는 것으로 안다” 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북한이 경제적 제재 완화에 큰 비중을 두는 것으로 보 인다는 지적에는“우리로서는 북 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되돌릴 수 없는 조치가 이뤄진 다음에 제재 해제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며 “지금은 제재의 틀을 유지하며 논 의하려 한다” 고 말했다. 그는“비핵화 관련 미국 측 상응 조치와 관련해서는 지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시 논의된 것으로 안다” 며“(북미) 상호연락 사무소도 그중 하나가 아닌가 싶지 만 결국 북미 실무협상이 진행되고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 고 말했 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월 16일 낮 청와대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오찬을 함께하기 앞서 차담을 하고 있다.
여야정 협의체 첫 회의 내달 5일 추진 청와대“여야 원내대표 초청해 회의 방식 협의할 것” 국회와 정부, 여당과 야당 사이 선언과 남북군사합의서를 비준한 의 생산적인 협치를 위한 여야정 상태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판문 협의체의 첫 회의를 다음 달 5일 여 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에 초당적 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인 협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공동선언 조할 전망이다. 비준과 고용세습 의혹 국정조사, 민주당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법농단 의혹 특별재판부 추진 등 시절 사법농단 의혹을 엄정하게 규 여야가 대치하는 현안이 많은 상황 명하기 위한 특별재판부 설치의 당 에서 여야정 협의체 가동으로 꼬인 위성도 강조하고 있다. 특별재판부 정국이 풀릴지 주목된다. 설치 추진에는 민주당과 바른미래 특히 여야정 협의체 회의 일정 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자유한 이 확정되면 문 대통령이 직접 참 국당을 제외한 야당이 공조하고 있 석할 예정이어서 주요 현안을 놓고 다. 제1야당인 한국당은 문재인 정 청와대와 여야 간‘담판’ 이 이뤄질 부의 탈원전과 소득주도성장 정책 가능성도 점쳐진다. 의 부작용을 부각하며 정책 폐기를 청와대 관계자는 26일“정무수 촉구할 가능성이 크다. 석실이 여야정 협의체 첫 회의를 5 한국당이 다른 3개 야당과 추진 일에 여는 방안을 여야와 협의하고 하는 공공기관 고용세습·채용비 있다” 며“여야 원내대표를 청와대 리 의혹 국정조사와 관련한 문제도 로 초청해 오찬을 하면서 회의를 의제로 오를 수 있다. 여는 형식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사안별로 여당 또는 제1야당과 말했다. 이 관계자는“협치 분수령 의 연대 전략을 펴는 바른미래당, 이 될 첫 여야정 협의체 회의에 대 평화당, 정의당은 여야정 협의체를 통령이 참석해 여야 원내대표들과 통해 대안 정당으로서 존재감 부각 머리를 맞대고 주요 현안을 허심탄 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회하게 논의할 것” 이라고 했다. 다만‘사법농단 특별재판부’설 여야정 협의체 가동은 문 대통 치와‘고용세습 국조’요구 과정에 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지난 8 서 여야 대치가 가팔라질 수 있다 월 청와대 회동에서 합의한 사안으 는 점은 여야정 협의체 개최의 변 로, 분기별로 1회 개최하고 첫 회의 수로 꼽힌다. 를 11월 중 열기로 했다. 한국당이 평양공동선언 비준에 여야정 협의체 첫 회의가 열리 ‘위헌적 행위’ 라며 강하게 반발하 면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를 는 가운데 민주당이 국정감사 종료 비롯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문제 후 수용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와 정부의 경제정책 등이 핵심 의 고용세습 의혹 국조를 거부하면 한 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당의 여야정 협의체 참여를 장담 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평양공동 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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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18년 10월 27일(토요일)
남북, 내달 말까지 시범철수 대상 GP 11개 완전파괴 합의 모든 GP 철수 위한 실무협의도 진행… 적대행위 중지 이행 재확인 군사공동위 조속 구성 합의… 남북 대표 문제에선 합의 도출 실패 남북은 26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 제10차 남북장성 급회담에서 시범철수 대상인 남북 각각 11개의 전방 감시초소(GP)를 다음 달 말까지 완전파괴하기로 합 의했다.‘9·19 군사합의서’ 에따 른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적대 행위 중지를 다음 달부터 차질 없 이 이행하고, 서해 평화수역 조성 등을 논의할 남북군사공동위원회 를 조속히 구성하기로 했다. 장성급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김 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 소 장)은 회담 종료 직후 이런 내용이 담긴 보도문을 발표했다. 보도문에 따르면 남북은 올해 말까지 시범 철수하기로 합의한 남 북 각각 11개의 GP에 대해 다음 달 말까지 병력과 장비를 철수하고 완 전파괴 조치를 이행하며, 12월 중 상호 검증을 통해 모든 철수 조치 를 완료하기로 했다. 아울러 GP 시범철수 성과에 대 한 평가를 토대로 나머지 모든 GP 를 철수시키기 위한 실무협의도 진 행하기로 했다. 남북은 또한 다음 달부터 지상
남북 군사당국이 26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제10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을 마친 후 남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소장(맨 왼쪽)이 종결 발언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맨 오른 쪽은 북측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이다.
·해상·공중에서 적대행위를 중 지하고 새로운 단계별 작전수행절 차를 적용하기로 한 합의가 차질없 이 이행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 다. 남북은 서해 평화수역과 공동어 로구역 등을 논의할 군사공동위도 조속히 구성하기로 했다. 군사공동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1992년 5월 남북이 합의한‘남북군 사공동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 를 준용하기로 했다.
남북은 당시 합의서를 통해 군 사공동위를 각각 위원장 1명, 부위 원장 1명, 위원 5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군사공동위 회의는 분기에 1 차례씩 판문점·서울·평양 등에 서 개최하는 것이 원칙이며 필요하 면 쌍방이 합의해 수시로 개최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당시‘차관급 이상’으로 규정됐던 남북 군사공 동위 대표를 정하는 문제에선 남북 이 이날 장성급회담에서 합의에 도 달하지 못했다.
“정보 새나갈라” … 트럼프 행정부, 북핵 정보보고 의회 열람 제한 상하원 각당 원내대표와 소관상임위 위원장·간사들에게만 공개 트럼프 정부, 북핵 정보유출에 위기감… 미 의회는‘우려의 시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 핵무기 개발에 관한 정보 보 고서를 볼 수 있는 의회 인사들의 수를 대폭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 다. 미국 CBS 뉴스는 25일 새 규정 에 따라 각당의 상·하원 원내대 표, 외교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위원 장 및 각당 간사들만 이러한 북한 관련 정보보고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된다고 보도했다. 종전에는 해당 상임위 전체 위 원과 직원들까지도 북한 정보보고
를 열람할 수 있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관리는 CBS에“북한 정보에 관한 새 규정 은 정보 유출을 단속하기 위한 조 치의 일부” 라면서“정부는 미국의 외교 노력을 꼬이게 하거나 해당 정보의 입수 경로를 드러냄으로써 정보 수집 행위를 위험하게 만드는 유출 행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김정 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더이
상 북한은 핵 위협이 아니다” 고선 언했으나, 그 이후 몇몇 미국 매체 들은 북한이 계속 미사일을 제조 중이라는 내용의 미 정보기관 기밀 보고를 폭로해 엇박자를 노출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 에 관한 정보보고의 전파 범위를 제한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기 시 작했다고 CBS는 전했다. 다만 국 무부, 국방부, 에너지부에 소속된 낮은 직급의 분석가들도 앞으로 북 한 정보보고 열람이 제한되는지는 확실치 않다.
미 국무부“북한, 파괴적 사이버 활동 양상… 대가 따를 것” 미국 국무부가 사이버 공간에서 이뤄지는 북한의 불법 활동을 강하 게 비판하면서“도발적 행동에 대
한 대가가 따를 것” 이라고 강조했 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7 일 전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VOA에“북한은 파괴적이고 유해한 사이버 활동 양상을 보여왔
남북은 또한 한강 및 임진강 하 구에서 민간 선박의 자유항행을 보 장하기 위한 사전조치로 군 관계자 와 해운당국, 수로조사 전문가가 포함된 남북공동조사단을 각각 10 명으로 구성해 다음 달 초부터 공 동 수로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서 이행 과 관련해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비무장화 ▲ DMZ 공동유 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및 도로개 설 작업 등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 군사합의 서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공동 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북측 수석대표인 안익산 중장 (우리의 소장)은 이날 장성급회담 종결회의 발언에서“오늘처럼 이 렇게 북남 군부가 속도감 있게 제 기된 문제들을 심도 있고 폭넓게 협의하고 견해를 일치시킨 적은 없 다고 생각한다” 며“북남 군부가 수 뇌분들의 뜻을 받들어 서로가 존중 하고 이해한다면 민족의 기대에 부 합되게 얼마든지 잘해나갈 수 있다 는 것을 또다시 입증했다” 고 만족 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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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북독자제재 올해 9차례 11건” VOA“작년 수준 넘어서” 북미 간 비핵화 대화가 시작된 올해 미국의 대북 독자제재 횟수는 9차례로,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이 집중된 지난해 8차례를 넘어섰다 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6 일 전했다. VOA에 따르면 지난 1월 1차례, 2월 2차례 미국의 독자제재가 발표 된 뒤 남북 및 미북 정상회담으로 대화 분위기가 조성됐던 3∼7월 잠 시 주춤했으나 이후 3개월간 6차례 로 늘어났다. 올해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도 개인과 기관 등 모두 117건으로, 지 난해 124건에 근접했다. 특히 올해는 북한의 해상활동을 겨냥한 제재가 많은데 북한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국적 등 선박 40여 척을 추가 제재했다. 아울러 운송회사와 해외 항구에 서 항만 서비스를 대행하는 회사 등 30여 곳도 제재 명단에 올려 북 한의 해상활동에 대한 미국의 단속 의지를 확인했다. 대부분 유엔 안
보리가 금지한 선박간 환적 방식을 통해 북한과 석탄·석유 등을 거래 한 회사들이다. VOA는“미국이 독자제재에 올 린 선박들은 이후 유엔 안보리 논 의를 거쳐 국제사회 제재 대상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여온 점이 주목 된다” 고 지적했다. 또 올해 미국의 대북 독자제재 명단에 중국과 러시아뿐 아니라 아 프리카 라트비아 은행, 파나마 선 적, 싱가포르 무역회사 등 다양한 국적의 해외 기업과 국적자들이 대 거 오른 것이 특징이다. 반면 북한의 주요 기관들은 미 국의 독자제재에서 다소 비껴갔다. 지난해에는 북한 인민군과 인민 무력성, 국무위원회 등 북한의 헌 법 기관이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이 됐지만, 올해는 지난 1월 북한의 원 유산업성을 제외하면 대부분 정부 나 군부에 협력하는 산하기관이다. 한편 역대 미 행정부의 대북 독 자제재는 470여 건으로 그중 절반 이 넘는 240건이 트럼프 행정부에 서 이뤄졌다.
“유엔 회원국, 대북 정제유 판매 즉각 중단해야” 미 국무부“북 비핵화 때까지 안보리 결의 이행 동참해 달라”
행정부의 이런 제한 조치에 미 의회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 다. CBS에 따르면 의회 일각에서 는 이러한 정보보고가 북한의 핵 프로그램 가속화를 시사하는 내용 을 담고 있기 때문에 백악관이 정 보 흐름을 제한하려는 게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상원의 한 관계자는“좋아 보이 지 않는다” 면서“입증할 수는 없지 만 뭔가 중요한 문제가 있을 수 있 다는 조짐인 것 같다” 고 말했다. 집권여당인 공화당의 경우 백악 관과 가까운 의원들을 위주로 북한 정보에 관한 브리핑을 소규모 그룹 별로 받을 수 있지만, 이번 조치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실 망스럽다는 반응이 많다고 CBS는 전했다.
미국 국무부는 26일 유엔 안전 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가‘선박 간 옮겨싣기’행위에 가 담한 북한 유조선 1척과 파마나 선 적 선박 2척을 지난 16일 안보리 제 재 대상으로 추가한 것을 환영한다 며 유엔 회원국에 대북 정제유 판 매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은 이날 성명에서“북한은 불법적인 정제유 수입 등에 유엔 제재를 피하는 기만 전술을 계속하 고 있다” 며 이같이 밝혔다. 나워트 대변인은 북한의 불법적 인 정제유 수입이 유엔 제재의 한 도를 상당히 위반했다며 유엔 회원 국들의 즉각적인 대북 정제유 판매 중단을 촉구하고“미국은 북한의 불법 활동을 지원하는 어떠한 개인 과 단체, 선박에 대해서도 제재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미국은 북한의 최종적 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FFVD)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 고 있고, 이를 위해선 안보리 결의 안의 완전한 이행이 아주 중요하 다” 며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국 제사회가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다” 며“이는 사이버 공간에서 책임 있는 국가의 행동이 무엇인지에 대 해 의견이 일치돼 가고 있는 것과 부합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북한에 책임 을 추궁하고, 도발적이며 무책임한
행동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북 한 정권에 보여주는 것이 미국의 정책” 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9월 초 북한의 사이 버 공격에 대해 처음으로 제재를 단행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북 한 국적의 해커 박진혁과 그가 소 속된‘조선 엑스포합영회사’ 를독 자 제재 명단에 올렸고, 미 법무부 는 박진혁을 소니 영화사 해킹 등 의 혐의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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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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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27, 2018
임종헌 구속에 검찰 수사 탄력 양승태 사법부 최고위층 정조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핵심실 무자로 지목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 처 차장이 27일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가 양승태 사법부의 최고위층 인사들을 직접 겨냥하는 모양새다. 검찰이 보는 임 전 차장의 윗선 은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과 양 승태 전 대법원장이다. 임 전 차장 의 30개 혐의 대부분에는 이들이 임 전 차장의‘공범’으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법원 최 고위층의 의사가 반영된‘조직적 범행’ 으로 본다는 의미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법원행 정처장을 연이어 지낸 박·고 전 대법관은 같은 기간 행정처 기획조 정실장과 행정처 차장을 역임한 임 전 차장의 직계 상급자 격이다. 임 전 차장은 검찰에서 일부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 려졌다. 박 전 대법관은 임 전 차장을 통 해 박근혜 정부 청와대와 논의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소송을 지연시키거나 옛 통합진보당 의원 들의 소송, 박근혜 전 대통령의‘비 선진료’관련 소송에 개입한 정황 이 검찰 수사에서 포착됐다.
지난 5월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전국공무원노조 법원본부 주최로 열린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관련자 검찰 고발 기자회견에서 한 참가자가 양 전 대법원장의 탈을 쓴 모습.
종 책임자인 양 전 대법원장에 대 한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양 전 대법원장을 피의자 로 입건한 검찰은 지난달 말과 이 달 초 주거지 압수수색을 시도했지 만, 법원의 영장기각으로 사실상 불발된 바 있다. 그러나 법원이 임 전 차장의 혐의가 소명된다고 판단 하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만큼 양 전 대법원장을 향한 수사 상황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의혹의 최정점인 양 전 대법원 장이 검찰의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문무일 검찰총장이 국정감사에서 밝힌 것
임종헌‘공범’적시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조사 직면할 듯 ‘정점’양승태 전 원장도 가시권…수사 연내 마무리 가능성 그는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 령 탄핵심판을 논의한 내용을 파견 판사를 통해 빼돌리거나 대법원에 비판적인 판사들을 뒷조사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있다. 후임 행정처장인 고 전 대법관 도 현직 판사가 연루된 부산지역 건설업자 뇌물사건 재판에 관여하
고,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 법외 노조 관련 소송에서 청와대가 바라 는 방향의 법리검토를 주문했다는 의혹 등이 불거진 상태다. 검찰은 이런 의혹 사항들이 최 고 의사 결정권자의 승인·묵인· 지시 없이는 결코 이뤄졌을 수 없 다고 보고 이 시기 사법행정의 최
처럼 수사가 연내 마무리될 가능성 이 한층 커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치권의‘사 법농단 특별재판부’논의와 결부 해 법원이 검찰에 임 전 차장의 신 병을 내어주는 식으로‘꼬리 자르 기’ 를 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 섞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軍수송기 27일 새벽에 사이판 급파… “노약자 우선 이송” 태풍피해 교민·관광객 사이판에서 괌으로 이송해 국내입국 지원 태풍‘위투’ 의 영향으로 큰 피 해를 본 사이판에 발이 묶인 관광 객과 교민을 긴급 이송하기 위한 군 수송기 1대가 27일 새벽 사이판 으로 출발했다. 공군 관계자는“오늘 새벽 3시 20분 C-130 수송기 1대가 사이판으 로 출발했다” 면서“괌에 들러 급유 를 받은 뒤 사이판으로 가서 고립 된 관광객과 교민들을 괌으로 이송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오늘 사이판에서 괌으로 두 차례 이송을 진행할 계 획인데,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사이판에는 태풍피해로 임시공 항이 폐쇄돼 1천800여 명으로 추정 되는 한국민 여행객들이 항공 운항
C-130 수송기는 한 번에 최대 114명의 인력만 수송할 수 있어, 모 두 이송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필 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군 수송기의 추가 투입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에서 파견되는 신속대응 팀 권원직 심의관은 출발에 앞서 “군 수송기가 수송할 수 있는 용량 의 한계가 있으니 노약자와 임산 부, 어린이 등과 같이 먼저 한국으 로 들어오실 분들 위주로 탑승자를 선별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4명으로 구성된 신속 태풍‘위투’ 로 사이판에 고립된 우리 국민의 이동을 위해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대응팀과 하갓냐 출장소장 등 공관 C-130H가 27일 새벽 김해기지에서 출발했다. 이륙에 앞서 구호품을 수송기에 싣고 있다. 직원 2명을 현지로 보내 식수, 비상 재개를 기다리며 대기 중이다. 이 국적기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 식량, 상비약, 발전기 등 구호 물품 들은 수송기로 괌으로 이송된 뒤 로 귀환할 예정이다. 을 지원할 예정이다.
위안부 피해자 하점연 할머니 별세…생존자는 27명
위안부 피해자 하점연 할머니 별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은 26일 오전 6시 8분 일본군 위안부 피해 자 하점연 할머니가 건강 악화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97세. 나눔의 집에 따르면 하 할머니 는 15살되던 1936년 봄, 일본 오사 카에 사는 언니네 아이들을 돌봐주 러 갔다가 이웃 한국인 아줌마가
데려다준다고 해서 따라 나간 곳이 한 공장이었다고 한다. 이후 할머니는 대만, 하이난섬, 홍콩, 중국, 광둥, 인도네시아 수마 트라 등에서‘위안부’피해를 겪었 다. 해방 이듬해인 1946년(25살) 4월 부산으로 귀국해 서울에서 살다가
2016년 5월부터 나눔의 집에서 생 활을 해왔다. 슬하에 2남 2녀를 두었다. 빈소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 중 앙장례식장에 마련된다. 하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 록된 위안부 피해자 240명 가운데 생존자는 27명으로 줄었다.
아시아인권평화디딤돌 아디·국제민주연대·난민인권센터 등 인권평화단체 회원들이 26일 서울 송파구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앞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 대한 제14회 서 울평화상 수상 취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서울평화상재단은 모디 총리가 2002년 인도 구자라트주에서 힌두 극우세력이 무슬림 수천 명을 살해했던 비극에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가” 라며“모디 총리는 이 학살로 국제사회에서 반인권 적 정치 지도자로 알려진 인물” 이라고 지적했다.
“전두환이 받은 꼴” 서울평화상에 모디 총리 선정 후폭풍 나렌드라 모디(68) 인도 총리가 14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 자 인권단체들이“전두환이 평화 상을 받은 꼴” 이라며 반발하고 나 섰다. 아시아인권평화디딤돌 아디· 국제민주연대·난민인권센터 등 26개 인권평화단체는 26일 오전 서 울 송파구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앞 에서 기자회견을 열고“모디 총리 에 대한 평화상 시상을 취소하라” 고 촉구했다. 지난 7월 9일 인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 이들은“서울평화상재단은 모 령과 뉴델리 간디기념관을 찾은 모디 총 디 총리가 2002년 인도 구자라트주 리 모습. 에서 힌두 극우세력이 무슬림 수 천 명을 살해했던 비극에 책임이 위협하고 있다” 고 우려했다.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가” 라 이들은“서울평화상 수상 심의 며“모디 총리는 이 학살로 국제사 위원회 구성을 보면,‘갑질’논란 회에서 반인권적 정치 지도자로 에 휩싸인 인물이나 친일파 옹호
인권단체 반발…“무슬림 2천명 학살 책임” “경제성장 이면에도 인권탄압” 알려진 인물” 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이는 마치 전두환 에게‘1980년대 경제호황으로 국 민 삶을 개선했고 서울올림픽 개 최권 확보로 세계평화에 공헌했 다’며 평화상을 주는 꼴”이라며 “어떤 국가의 수도이자 올림픽 개 최도시의 이름을 딴 평화상이 전 두환에게 수여됐다면, 한국 시민들 은 깊은 모욕감과 분노를 느꼈을 것” 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모디 총리의 수상은 서 울평화상의 역대 수상자들에게도 심각한 결례” 라며“2014년 서울평 화상을 받았던 앙겔라 메르켈 총 리가 로힝야 난민을 미얀마로 강 제송환시키는 모디 총리가 자신과 같은 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후에도 서울평화상 수상자임을 내 세우겠는가” 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들은“모디 총리가 치적 으로 내세우는 경제성장의 이면에 는 기업을 위한 자유로운 해고와 노동조합 탄압이 자리 잡고 있으 며, 모디 총리 비판글을 SNS에 올 리면 체포당하는 등 시민사회에 대한 탄압이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칼럼을 써서 물의를 일으켰던 인 물이 포함돼 있고 이념적으로도 편향돼 있다” 면서“여성·청년이 포함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인권 과 평화를 이해할 만한 배경을 갖 춘 사람이 한 명도 없다” 고 비판했 다. 이들 단체는 모디 총리에 대한 수상 결정 취소와 수상 심의위원 전원 사퇴를 요구했다. 2002년 인도 구자라트주에서는 성지순례를 다녀오던 힌두교도 59 명이 열차 화재로 숨졌고, 이후 이 슬람교도의 방화였다는 의혹이 제 기되면서 힌두교도들이 이슬람교 도를 2천명 이상 학살하는 사태가 있었다. 인도 안팎에서는 당시 주 총리 이자 힌두민족주의 단체인‘민족 봉사단’ (RSS) 단원이었던 모디 총 리가 학살을 방관하거나 조장했다 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미 국 정부는 그의 관련성이 있다며 2005년 미국 입국 비자를 거부했 고, 영국과 유럽연합(EU)도 그를 외교상 기피 인물로 지정한 바 있 다.
국제
2018년 10월 27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안개에 싸인 세계 경제 “불확실성지수, 1년 반 만에 최고” 미중 무역분쟁, 미국의 금리 인 상, 신흥국 금융 불안 등 악재가 속 출하며 세계경제정책의 불확실성 이 1년 반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 았다. 27일‘세계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홈페이지를 보면 지난달 세 계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구매력 평가 기준)는 247.85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3월 250.11 이후 가장 높다. 세계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 20개국에서 경제, 정책, 불확 실성 등 세 가지 용어가 포함된 기 사가 얼마나 자주 등장하느냐를 기 준으로 측정한 지표다. 1997년∼ 2015년 평균을 100으로 설정했다. 스콧 베이커 노스웨스턴대 조교
수, 닉 블룸 스탠퍼드대 교수, 스티 븐 데이비스 시카고대 부스경영대 학원 교수가 개발한 지수로, 경제 불확실성과 관련한 연구에 널리 활 용되고 있기도 하다. 지난달에는 미중 무역분쟁을 둘 러싼 우려가 커지며 불확실성이 확 대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2천억달러 규모의 중 국산 수입품에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혀 갈등의 불씨를 다시 댕겼다. 이에 중국은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로 대응했 다. 양국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 며 9월 말 예정돼 있던 스티븐 므누 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경제담당 부총리의 협상도 끝내 불
발했다. 신흥국발 위기감도 고조했다. 아르헨티나, 터키에서 시작된 신흥국 리스크가 남아프리카공화 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인도네시아 루피아 가치 급락 등과 겹치며 불 안이 커진 것이다. 9월 말 미국의 정책 금리 인상이 신흥국 금융위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빚어졌다. 이외에도 미국의 11월 대(對) 이 란 제재 복원을 앞두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리라는 전망도 나오고 영국 과 유럽연합(EU)의 갈등이 깊어지 며‘노 딜(no deal) 브렉시트’ (Brexit·영국이 협의에 이르지 못 하고 EU 탈퇴)’가능성도 거론됐 다. 불확실성은 금융 불안 확대로
10월 들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미국 증시 상승세를 이끈 기술주 실적 우려가 커지며 10일 미국 증시가 급락하자 11일 아시아 증시가 빠르게 떨어지며‘검은 목 요일’ 이 연출됐다. 24일에도 미국 증시를 이끈 기 술주가 급락하며 글로벌 금융시장 이 다시‘패닉’ 에 빠졌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한 층 높아진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성장 전망경로에 미칠 수 있는 영 향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는 가장 최근 지표인 7월 기준 으로 155.15로 작년 4월(165.40) 이 후 가장 높았다.
‘모르쇠’→“우발적 사망”→“계획적 살해”… 말 바꾸는 사우디 카슈끄지 피살 사건으로 궁지 몰린 사우디, 출구전략 모색 자국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피살 사건에 대해 애초 모르쇠로 일관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입 장이 급변하고 있다. 뒤늦게 우발 적 사고라는 조사 결과를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는‘계획적 살해’ 를 언급했다. 사우디 왕실에 비판적인 카슈끄 지가 살해됐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 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진상 규명 과 책임자 처벌 압박이 커지고, 자 신들을 감싸주던 도널드 트럼프 미 국 행정부도 여기에 가세하자 궁지 에 몰린 사우디 정부가 일단 지금 까지 드러난 사실을 인정하고 출구 전략을 모색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사우디 검찰은 25일(현지시간) 국영 방송을 통해“터키 측 정보에 따르면 용의자들이 사전 계획해 의 도적으로 저지른 사건” 이라고 밝혔 다. 사우디 검찰이 사우디와 터키 합동실무조사단의 제공 정보를 바 탕으로 용의자들을 조사하는 가운 데 이런 내용을 정부 매체를 통해 발표한 것은 계획적 범죄라고 사실 상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사우디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 만 왕세자는 24일 한 행사에 서“카슈끄지 살해는 정당화될 수 없는 흉악한 범죄” 라고 규정했다. 사우디 정부는 지난 2일 터키 이 스탄불 주재 자국 총영사관에 들어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암살 배후로 의심받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로, 지난 3월22일 미국 워싱턴DC의 미 국방부를 방문해 짐 매티스 국방장관과 만나 는 모습. 터키 경찰이 카슈끄지의 시신을 찾기 위해 주(駐)이스탄불 사우디 총영사의 관저 내 우물을 수색하려 했으나 사우디 정부로부터 일단 거부당했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 신이 치안 당국을 인용해 지난 24일 보도했다. 전날 영국 매체 스카이뉴스와 터키 매체 아 이든르크 등은 카슈끄지의 시신이 총영사관저 정원에서 발견됐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 용해 보도했다.
간 카슈끄지가 살해·유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을 때만 해도“모르 는 일” 이라고 발뺌했다. 그러나 카슈끄지가 사우디 암살 팀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터 키 경찰의 조사 내용이 터키와 미 국 언론 등을 통해 잇따라 보도되 며 파문이 커지자 사우디는 사건 발생 18일만인 지난 20일 카슈끄지 의 피살을 확인했다. 당시 사우디 검찰은 카슈끄지가 총영사관에서 용의자들과 대화를
하다가 주먹다짐이 벌어져 사망했 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검찰은 이 번 사건과 관련, 자국인 18명을 체 포해 조사 중이다. 하지만 이들 용의자 가운데 무 함마드 왕세자와 가까운 인물 등이 포함돼 있는 데다가 사우디 검찰이 카슈끄지 시신의 소재를 밝히지 않 아 우발적 사고라는 발표는 오히려 의문을 키웠다. 더욱이 카슈끄지가 고문을 받고 잔혹하게 살해되는 상황이 녹음된
기록을 터키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었다. 이후 세계 각국의 진상 규명 촉 구, 독일을 중심으로 한 대사우디 무기수출 중단 추진, 일부 국제법 전문가의 국제사법재판소 회부 주 장 등 반사우디 기류가 한층 강해 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23 일 이번 사건에 대해“사상 최악의 은폐” 라며 사우디를 강도 높게 비 판하기 시작했다. 미 국무부는 이 사건의 대응 조치로 사우디 정부 인사 21명의 비자 취소에 나섰다. 사우디 검찰의‘계획적 살해’ 발표는 지나 해스펠 미 중앙정보국 (CIA) 국장이 이번 주 터키를 방 문, 문제의 살해 상황 녹음 내용을 들은 이후에 이뤄졌다고 로이터통 신은 전했다. 해스펠 국장은 25일 트럼프 대 통령에게 터키의 카슈끄지 사건 수 사 내용을 보고했다. 이 사건에 대한 사우디의 설명 이 바뀐 것은 사우디가 위기 탈출 을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AP 통신은 지적했다. 새로운 사실이 추가로 더 드러 나 벼랑 끝에 서기 전에 용의자들 의 혐의를 빨리 확정 짓고 처벌해 국제사회의 대사우디 압박과 제재 를 누그러뜨리며 무함마드 왕세자 의 연루설을 차단하려는 것이 사우 디의 의도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다.
에르도안“카슈끄지 시신 소재·지시윗선 밝혀라… 증거 더있다” 여당 행사 연설서 사우디에 거듭 촉구…“사우디 검찰총장 28일 터키방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라고 사우디를 거듭 압 박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6일(현지시 간) 소속‘정의개발당’ (AKP) 지역 위원장 행사에서 카슈끄지의 시신 소재와 살해를 지시한 주체를 밝히 라고 사우디 측에 요구했다. 에르 도안 대통령은 앞서 23일 AKP 의 원총회에서 사우디에 던진 핵심 질 문을 이날 행사에서도 반복했다. 그는 사우디 정부가 최초 수사 결과 발표에서‘시신 처리를 맡은’ 걸로 발표한‘터키인 협력자’ 가누 군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사우디에서 체포된 18명 에게 지시를 내린 자는 누구인가? 누가 이스탄불로 15명을 보냈는 가?” 라고 거듭 질문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터키는 카 슈끄지 피살사건에 관해 공개한 것 외에 다른 증거가 더 있지만 서두 르지는 않겠다” 라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 검찰총장이 28일 터키를 찾아 카슈끄지 사건을 담당 하는 이스탄불 검찰총장을 만날 것 이라고 이 자리에서 공개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사우디 정부 를 거듭 압박하면서도, 살만 빈 압 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과 무함마 드 빈 살만 왕세자에 대한 직접적 인 공격은 계속 자제했다. 사우디 정책과 왕실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재미 사우디 언론인 카슈끄지는 이달 2일 재혼에 필요 한 서류를 수령하러 주(駐)이스탄 불 총영사관에 들어간 후 사라졌 다. 언론을 통해 카슈끄지가 왕실 이 파견한‘암살조’ 에 의해 총영사 관 안에서 살해되고 시신이 훼손됐
대법 판결 불복 힌두사원 여성출입 저지 인도인 2천여명 체포 인도의 유명 힌두사원에 여성이 출입하는 것을 막은 힌두교도 2천 200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과 BBC방송 등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체포된 이들은 최근 인도 남부 케랄라 주(州) 사바리말라 사원에 들어가려던 여성 신도를 막기 위해 인근 길목 등에서 격렬하게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특히 사원 출입을 시도 하던 여성 신도는 물론 여기자까지 공격했다. 다친 여성이 속출했고 여성 신
도가 탄 차량은 돌과 유리병으로 훼손됐다. 이들의 시위는 기도 기간에 맞 춰 사원이 문을 연 지난 17일부터 5 일간 계속됐고, 여성 신도는 결국 이 사원 내 성소(聖所)에 발을 딛지 못했다. 사바리말라 사원은 가임기 여성 의 출입을 금지해왔으나 지난달 대 법원 판결에 따라 여성 관련 제한 을 풀어야 하는 사정이다. 대법원은“종교 활동을 할 수 있 는 권리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주어져야 한다” 고 밝혔다.
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우디 정부는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으나 언론을 통해 수사정보 가 계속 유출되며 의혹이 확산하자
18일 만에 카슈끄지가 우발적으로 숨졌다며 그의 사망을 시인했고, 25 일에는‘계획적 살인’ 으로 보인다 며 마지못해 인정했다.
시진핑(習近平·오른쪽) 중국 국가 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6일 베이징 (北京)에 있는 조어대(釣魚台)에서 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시진핑, 아베와 회담 “日 가까운 이웃… 양국 정상궤도 회복”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이 26일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일본이 가까운 이웃이라며 양국 관계가 정 상궤도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중앙(CC)TV와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중국 국빈관인 조어대(釣魚台)에 서 아베 총리와 만나 양국관계 등 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중국과 일본은 가까 운 이웃이자 양국의 이익은 고도로 융합돼 있다” 면서“아베 총리가 최 근 여러 차례 중일관계의 발전과 개선을 표명한 것을 매우 높이 평 가한다” 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세계 주요 경제주 체이자 중요한 영향력이 있는 국가 들로서 양국관계의 건강하고 안정 적 발전은 양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 고 말했다.
세 아래 중일은 각 영역에서 상호 의존도가 심화하고 있다” 며“다양 한 측면에서 더 광범위한 공동이익 과 공동 관심사가 생겨나고 있다” 고 설명했다. 그는 전략적 소통과 다양한 경 로를 통한 대화 시스템의 필요성을 거론하며“상호 협력의 동반자로 서 상호 불위협의 정치적 공동인식 을 관철하고, 정치적으로 상호 신 뢰를 증진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경제 분야에서 협력 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는“중국의 개혁은 끊임없이 심화하고 개방의 문은 점점 더 열 리고 있다” 며“이는 일본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해상 실크로드) 건설은 중일의 협력을 심화하는 데 새로운 플랫폼 과 실험의 장이 될 것” 이라며“중 국은 일본이 더 적극적으로 신시대
시진핑,‘참혹한 역사’거론했지만‘적절한 처리’도 언급 아베“경쟁에서 협조로‘신시대’바란다 그는 이어“양국의 공동노력 아 중국 발전 프로세스에 참여하고, 래 현재 중일관계는 정상궤도로 돌 더 높은 수준의 상호 공영을 실현 아왔다” 고 언급했다. 하는 것을 환영한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올해는 중일 평화우 아울러“더 긴밀한 국제협력과 호조약 체결 40주년” 이라며 상호이 공동이익 확대를 위해서는 지역 경 익과 협조를 위해선“함께 노력해 제 일체화를 추진해야 한다”면서 역사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고, 대 “양국이 함께 세계적인 도전에 맞 만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 (이전과 서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수호 같은 입장을) 견실하게 따르고 보 해 개방형 세계 경제 건설을 추진 장을 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중일 교류는 2천년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이번 방 넘게 지속, 양국 국민이 서로 배우 문을 계기로 중일 관계를 경쟁에서 며 상대를 본보기로 삼아 발전해 협조로, 새로운 시대로 끌어올리고 왔다” 며“이런 가운데 참혹한 역사 싶다” 며“일중은 가까운 이웃으로 도 경험, 중국인들은 거대한 민족 서 서로 협력하고 위협하지 않는다 적 재난을 당했고 일본인들도 깊게 는 정신을 바탕으로 양국관계를 이 상처받았다” 고 말했다. 끌어야 한다” 고 화답했다. 그는“양국 간 4개 정치문건(중 아베 총리는“양국 정치문건이 일 평화우호조약 등 4개 합의 문 확립한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양국 건)이 확립한 각 항목의 원칙을 준 관계를 추진해야 한다” 며“또 국제 수해야 한다” 며 재차 평화와 우호 와 지역의 평화 및 자유무역에 공 를 거론한 뒤“정상적인 중일관계 헌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의 기초 위에 새로운 발전의 성과 그는“일중의 새로운 시대를 시 를 거둬야 한다” 고 말했다. 주석과 열고 싶다” 고 강조했다. 이날 시 주석은 회담에 앞서 양 그러면서“일본은 중국이 한 단 국의 대형 국기를 배경으로 아베 계 더 대외 개방을 하는 것을 지지 총리와 악수를 하는 등 우호 분위 하고 환영한다” 며“계속해서 적극 기를 연출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 적으로 중국 발전 프로세스에 참여 다. 하기를 원한다” 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새로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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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강정보
SATURDAY, OCTOBER 27, 2018
“비만아, 대퇴골 장애 위험↑”
“젊었을 때 배운 술버릇, 평생 간다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청소년 초기에 흔히 나타나 비만한 아이는 대퇴골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영국 리버풀 대학의 대니얼 페 리 정형외과 전문의 연구팀이 5~6 세 아이들 59만7천 명이 11~12세가 될 때까지 7년 동안 진행한 조사 결 과 비만아는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SCFE: slipped capital femoral epiphysis)이라는 대퇴골 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밝혀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 다.
SCFE는 고관절의 머리 부분이 나머지 부분으로부터 미끄러져 분
리되는 현상으로 청소년 초기에 흔 히 나타난다. 조기 진단으로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 아이들 중 3천973명은 5~6세 때 비만했고 2천963명은 11~12세까 지 비만이 계속됐다. 연구가 진행 된 7년 동안 209명이 SCFE 진단을 받았다. 5~6세 때 비만한 아이는 SCFE 위험이 4배, 비만이 심한 아이는 6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12세까지 심한 비만이 계속 된 아이는 SCFE 발생률이 무려 17
배나 높았다. 이유는 대퇴골이 접합부와 만나 는 부분인 성장판이 뼈보다 약한 연골로 이루어져 있는 데다 10대 전에 이루어지는 급속한 성장에 과 도한 체중의 압박이 겹친 때문이라 고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의 정형외과 전문의 데보러 이스트 우드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소아과학회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학술지‘소아과학’ (Pediatrics) 최신호에 실렸다.
“수술 후 신장손상 위험,‘전신마취·부분마취’차이없다” 분당서울대병원, 5만3천484명 분석결과…”수술 후 소변량 등 관찰 중요” 흔히 부분마취를 하면 전신마취 보다 수술 후 부작용이 덜할 것으 로 생각하지만, 대표적 부작용인 급성 신장손상 위험만 보면 두가지 마취방식에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 중 교수 연구팀은 2006∼2015년 사 이 수술받은 환자 중 신장에 이상 이 없었던 5만3천484명을 대상으로 전신마취 그룹(4만1천996명)과 부 분마취 등의 전신마취 외 그룹(1만 1천488명)으로 나눠 수술에 따른 급성 신장손상 위험도를 비교한 결 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 다. 보통 수술 후에는 직접적인 수 술 부위가 아니더라도 신체 전반의 기능에 관여하는 장기에 무리가 올 수 있는데, 이 중 대표적인 게 신장
이다. 실제로 각종 수술 후 신장 세 포가 손상을 받아 신장 기능이 떨 어지는‘급성 신장손상’발생률은 전체 수술 환자의 5∼10%에 달한 다. 급성 신손상이 발생하면 신장 기능이 정상의 10% 이하로 줄어드 는 말기 신부전증은 물론 투석, 사
망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수술 전에는 이런 신장 위험을 예측하고, 수술 후에도 부 작용을 감시하는 게 중요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신장의 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혈청 크레아 티닌이 0.3㎎/㎗ 이상 또는 50% 이
상 증가한 환자를‘급성 신장손상 환자’로 정의하고, 마취방식별로 수술 후 크레아티닌 수치를 비교했 다. 이 결과 전신마취나 부분마취 의 급성 신장손상 발생률은 비슷했 다. 또 급성 신장손상이 생긴 환자 가 말기 신부전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할 위험도 마취방식에 차이가 없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김세중 교수는“전신마취가 아 닌 마취방법으로 수술해도 급성 신 장손상 위험은 비슷함을 밝혀낸 데 의미가 있다” 면서“수술 후 환자의 소변량이 감소하고 부종 등이 심하 다면 마취방식과 상관없이 급성 신 장손상 발생 위험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메디슨’ (Medicine) 최신호에 발 표됐다.
중증 무릎 골관절염 환자 10명 중 4명 골다공증 동반 서울성모병원, 국내 50세 이상 5천800여명 대규모 연구 평지에서 걸을 때도 통증이 느 껴지는 중증 무릎 골관절염 환자 10명 중 4명은 골다공증을 함께 앓 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박주현 ·의정부성모병원 김여형 교수팀 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기 반으로 50세 이상 5천793명(남성 2 천491명·여성 3천302명)의 골밀도 검사 및 무릎 엑스레이(X-ray)를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8 일 밝혔다. 연구팀이 골다공증과 무릎 골관 낮아 골다공증 유병률은 39.5%에 절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이, 달했다. 비만, 음주, 흡연, 활동량 및 동반 그동안 여러 연구에서 무릎 관 질환 등을 고려해 분석한 결과 무 절염 환자는 골다공증이 없다는 릎 관절염의 중증도가 올라갈수록 ‘역의 상관관계’ 를 보인다고 제시 골밀도가 떨어졌다. 특히 중증 무 된 것과는 정반대 결과다. 기존에 릎 관절염 환자의 골밀도가 가장 는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이 골
밀도가 높아 골다공증 위험도는 낮 지만, 관절에는 하중을 부여해 골 관절염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해석 돼왔다. 그러나 골관절염 유무와 골다공 증의 연관성을 살펴봤던 것은 질환 의 중증도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한
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무릎 골관절염의 중 증도와 골밀도 및 골다공증의 상관 관계를 살펴본 이번 연구가 임상적 으로도 큰 의미를 제시할 것으로 연구팀은 전망했다. 박주현 서울성모병원 재활의학 과 교수는“심한 무릎 골관절염이 있는 환자는 골다공증을 동반할 가 능성이 크므로 골다공증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하다” 며“수술이 필요 한 정도의 중증 환자는 수술 전· 후 재활 시 골다공증을 고려한 재 활치료와 낙상 예방에 힘써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골관 절염 및 연골조직’ (Osteoarthritis And Cartilage)에 온라인 게재됐 다.
음주습관은 대개 20대에 형성돼 60대, 70대까지 이어지면서 건강 악화와 사망 위험을 높이 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었을 때 배운 술버릇이 죽을 때까지 간다는 연구 결과가 뉴질 랜드에서 나왔다. 26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오클랜드대학과 매시대학 공동 연 구진은 젊었을 때 배운 술버릇, 특 히 폭음하는 습관은 나이가 들면 서 쉽게 없어지는 게 아니라는 사 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음주습관은 대개 20 대에 형성돼 60대, 70대까지 이어 지면서 건강 악화와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뉴질랜드의 50 세 이상 중·노년층 13%는 일주일 에 한 번 이상 5~6 드링크의 알코 올을 섭취하는 등 폭음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술을 배운 뒤 평 생 그런 습관을 유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 드링크의 약칭인 드 링크는 나라에 따라 약간씩 차이 가 있지만, 뉴질랜드는 순수 알코
올 10g이 함유된 음료를 지칭하는 것으로 알코올 13%짜리 750mL 포 도주 한 병은 7.7 드링크, 알코올 4%짜리 330mL 맥주 한 병은 1 드 링크, 알코올 40%짜리 700mL 독 주는 22 드링크가 들어 있다. 연구를 주도했던 매시대학 앤 디 타워즈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놀라운 사실은 음주습관이 대부분 평생 간다는 것이라며“젊 었을 때 얻은 위험한 술버릇이 나 이가 들면서 차차 없어질 것이라 는 생각은 잘못된 것” 이라고 말했 다. 그는“우리가 연구에서 얻은 결 과는 음주습관이 평생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대에 나쁜 술버릇을 갖고 있다면 60대가 돼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 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800명이 넘는 50세 이 상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가정생활, 직장 경력, 교우 관계, 주요 사회활 동, 건강에 관한 자료 등을 바탕으 로 음주습관을 분석했다.
美서 파킨슨병 유전자 치료 실험 미국에서 파킨슨병을 유전자 요법으로 치료하는 임상시험이 진 행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메디컬센터 신경과 전문의 차드윅 크리스틴 박사 연구팀은 다른 치료법이 듣지 않는 파킨슨 병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요법을 시행, 운동증상(motor symptom)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 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전했다. 운동증상이란 손 떨림, 느린 동 작. 근육 경직, 자세 불안정 등 파 킨슨병의 전형적인 증상을 말한다. 이 유전자 요법(VY-AADC) 은 무력화시킨 바이러스를 운반수 단으로 이용, 운동을 조절하는 뇌 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전구 체 레보도파(levodopa)를 주입하 는 것이다. 파킨슨병은 운동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서 분비되는 도파민 생 산 세포가 소실돼 발생한다. 이 유전자 치료제는 도파민이 이동하는 선조체(striatum)의 일부 인 피각(putamen)이라는 부위에 주입됐다. 이 부위를 선택한 것은 이곳의 세포가 파킨슨병으로 파괴되지 않
았기 때문이라고 크리스틴 박사는 설명했다. 연구팀은 한 차례 유전자 치료 를 시행하고 최장 36개월까지 지켜 봤다. 그 결과 파킨슨병 증상이 완전 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매일 운 동증상 없이 지내는 시간이 많아 졌다. 이러한 효과는 최장 3년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은 혈전과 이로 인한 부 정맥이었는데 이는 유전자 치료제 자체 때문이 아니고 이를 뇌에 주 입하는 데 필요한 수술 때문이었 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파킨슨병을 유전자 요법으로 치료하려는 시도는 영국에서도 진 행되고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UCL) 병원 연구팀은 도파민을 만드는 3개의 유전자를 바이러스 에 실어 뇌의 선조체에 주입하는 임상시험을 파킨슨병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 다. 미국 연구팀의 임상시험 결과 는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 신경 학회(American Neurological Association) 학술회의에서 발표 됐다.
지구촌화제
2018년 10월 27일(토요일)
인공지능 그림 첫 낙찰 초상화 5억원에 팔려… 예상가 40배 인공지능(AI)이 그린 초상화가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거액 에 팔렸다. AI 그림이 세계 주요 경 매에서 낙찰되기는 처음이라고 주 요 언론은 전했다. 25일 에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 서‘벨라미가(家)의 에드몽 벨라 미’라는 그림이 43만2천500 달러 (약 4억9천만 원)에 낙찰됐다고 뉴 욕타임스(NYT)와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이 그림은 프랑스의 예술집단 ‘오비우스’가 AI를 활용해 그린 가상의 남성 초상화다. AI의 그림 이 세계 주요 경매에서 낙찰된 것 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7분 동안 치열하게 진행된 경매 에는 모두 5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한 전화 응 찰자에게 초상화가 돌아갔다고 크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된 인공지능(AI)의 초상화‘에드몽 벨라미
같은 경매 앤디 워홀 작품보다 비싸…독창적 작품 맞나 논란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된 인공지능(AI)의 초상화‘에드몽 벨라미’ 리스티 측은 밝혔다. 낙찰가는 당초 크리스티 측이 예상한 7천∼1만 달러(약 800만∼1 천100만 원)보다 40배 이상 높은 가 격이다. 특히 같은 경매에 나온 팝아트 의 거장 앤디 워홀의 작품(낙찰가 7만5천 달러)과 로이 릭턴스타인의 작품(낙찰가 8만7천500달러)을 모 두 합친 가격과 비교해도 두 배 이 상 높았다고 NYT는 전했다. 이 초상화는 흐릿하고 완성되지 않은 듯한 남성의 이미지를 묘사했 다. 크리스티는“약간 뚱뚱한 신사 로 아마도 프랑스인일 것이며, 어 두운 프록코트와 순백의 칼라로 미 뤄볼 때 교회의 남성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작품 오른쪽 하단에는 작가의 서명 대신 복잡한 수학 공식이 적 혀 있어 사람이 아닌 컴퓨터 알고 리듬의 산물임을 짐작하게 한다.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된 인공지능(AI)의 초상화 '에드몽 벨라미' 작품 하단에 적힌 수학 공식
‘오비우스’ 의 공동 창립자인 위 고 카셀-뒤프레는 14∼20세기에 그려진 초상화 1만5천 점을 AI에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림 창작에 는‘생산적 적대 신경망’ (GANs· 실제 이미지를 활용해 가짜의 이미 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활용됐다 고 덧붙였다. ‘오비우스’는 성명에서“흥분 되는 순간” 이라면서“이러한 신기 술이 예술 창작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국제적 대화의 일부가 된 것
이 영광스럽다” 고 말했다. 그러나 AI와 협업해온 상당수 다른 작가들은 이 초상화가 독창적 인 작품이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고 NYT는 전했다. 작가 로비 배럿은 자신이 작성 해 인터넷에 공개한 코드가 이 초 상화에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이에‘오비우스’측은 배럿의 코드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하 면서도 해당 코드를 수정했다고 설 명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13
성당이 모스크로?…伊 경매서 이슬람단체가 성당 낙찰받자‘시끌’ 가톨릭의 중심지인 이탈리아에 서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던 한 성 당을 이슬람단체가 구입하자 정치 적 논란이 일고 있다. 북부 롬바르디아의 도시 베르가 모에 위치한 이 성당은 지금은 더 이상 운영되지 않는 병원의 부속 건물로, 성 프란치스코와 초기 교 회 수사들을 모델로 기도와 가난한 삶을 추구하는 수도회인 카푸친작 은형제회의 예배당으로 과거 사용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5일 롬바 르디아 주정부가 실시한 경매에서 베르가모 무슬림협회는 이 성당을 이슬람단체가 경매에서 낙찰받은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한 예배당 45만 유로(약 5억8천만원)에 낙찰 받아 새 주인이 됐다. 됐다고 개탄했다. 장소를 여는 것을 실질적으로 금지 무슬림협회는 이곳을 기도와 예 이 신문은 이번 경매 결과는 또 한 데에 따른 것” 이라며 주정부에 배를 위한 곳으로 사용할 계획을 한‘신성모독’ 이자 이탈리아인들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의‘역사적 패배’ 라고도 주장했다. 한편, 반난민·반이슬람 성향의 그러자 우파 성향의 현지 대중 하지만, 중도 좌파 민주당 소속 극우정당‘동맹’베르가모 지부는 지인‘리베로’ 는 26일자 신문 1면 의 조르지오 고리 베르가모 시장은 “이 성당이 보호 문화재 목록에 오 에“알라가 예수를 쫓아냈다” 는 제 “이번 일은 롬바르디아 주정부가 른 건물이라는 점을 내세워 경매 목의 기사를 싣고 가톨릭 성당이 소위‘반 모스크 법’ 을 제정해 가 결과를 무효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 이슬람 예배당인 모스크로 바뀌게 톨릭 이외의 종교가 새로운 예배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현대판 신데렐라’노르웨이 왕세자빈 희소병…“조기 발견 다행” ‘현대판 신데렐라’ 로 불리는 노 르웨이 왕세자빈이 희귀 폐 질환을 앓는 것으로 확인돼 활동에 상당한 제약이 불가피하게 됐다. 노르웨이 왕실은 메테마리트 왕 세자빈이 폐섬유증(pulmonary fibrosis) 진단을 받은 사실을 확인 했다고 영국 BBC 방송과 AP통신 등이 25일 보도했다. 왕실은 앞으로 어느 시점에 왕 실의 업무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메테마리트 왕세자빈도 성명을 통해“지난 수년간 정기적으로 건 강 문제를 겪어왔고, 지금 원인을
노르웨이 하콘 왕세자와 메테마리트 왕세자빈(왼쪽)의 지난 9월 모습
45세 메테마리트, 폐섬유증 진단…미혼모로 2001년 사랑 결실 알게 됐다” 라고 밝혔다. 그는 또“이번 진단이 때로는 나 의 활동을 제한할 수 있겠지만, 아 주 조기에 발견돼 다행” 이라며“내 목표는 여전히 가능한 한 많이 공 식 프로그램에 참가해 활동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폐섬유증은 폐에 상처가 생기는 것으로 점점 호흡이 어려워지는 데 발병 원인은 종종 불명확하다. 증 상으로는 호흡곤란, 피로와 식욕부 진, 근육 또는 관절의 통증 등이라 고 BBC 방송은 전했다. 이는 통상 70~75세 연령층에 주
로 나타나는데, 메테마리트의 경우 대부분의 사례에서 나타나는 환경 이나 생활습관과는 관계가 없는 만 큼 발병은 이례적이다. 올해 1월, 그는 현지 라디오 방 송에 출연해 어지러움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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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SATURDAY, OCTOBER 27, 2018
전문가 보험상담 주택보험
‘연합 선교 찬양의 밤’ 에 다녀와서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 라” 지난 10월 21일(일) 렉싱턴 소재 성요한연합감리교회(담임 조상연 목사)에서 10여 교회가 연합, 150여 명이 참석해 서로 찬양의 하모니와 화답의 박수로 아름다운‘연합 선 교 찬양의 밤(12th PRAISE NIGHT)’ 의 잔치가 열렸다. 준비 찬양은 다문화 교회(담임 김동섭 목사)의 찬양팀이 시작을 열었는데 어찌나 감동이던지 시작 부터 뜨거움이 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뉴잉글랜드연회 한인여선 교회 연합회 회장(정 에스더)의 환 영 인사와 목적문 낭독으로 시작되 었으며,‘꿈이 메마른 세상에서 꿈 꾸는 자가 되어’ 라는 제목으로 최 진용 목사(북부보스톤교회)의 설 교가 이어졌다. <여선교회 목적문>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는 여성 의 공동체로서 그 목적은 하나님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온 전한 인간으로서 자유를 체험하며 창의적이고 상호 협력하는 친교를 도모하며, 교회의 세계 선교에 동 참함으로써 선교에 대한 이해를 넓 히는데 있다. <The PURPOSE of United Methodist Women> United Methodist Women shall be a community of women whose purpose is to know God and to experience freedom as whole persons through Jesus Christ; to develop a creative, supportive fellowship; and to expand concepts of mission through participation in the global ministries of the church.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 여성의 공동체 활동의 시작은 만세운동을 펼쳤던 유관순 열사의 스승이 되었 던 Alice H. Sharp 여선교사로부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 여성의 공동체 활 동의 시작이 된 Alice H. Sharp 여선교사. 그는“조선 독립”만세운동을 펼쳤던 유관 순 열사의 스승이다.
터 시작되었다. Alice H. Sharp 여선교사는 1871년 4월 11일 캐나다 노봐스코 시아(Nova Scotia, Canada)에서 태어나 개혁침례교회가 운영하던 교회학교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1897년 미국 북감리교회 여선교회 해외선교부에서 설립한 뉴욕 브루 클린에 위치한‘선교훈련센터 뉴 욕지회(Extension Department, New York Branch)’ 에 들어가서 선교사 훈련을 받았다. 1900년 미국‘북감리회 해외여 선교회(WFMS)’소속으로 한국에 파송을 받아 서울에서 메리 스크랜 튼(Mary F. Scranton)을 도와서 이화학당에서 교사로, 상동교회에 서 주일학교와 순회전도 활동을 하 였다. 1903년 6월 30일에 서울 정동 교회에서 로버트 샤프(Robert A. Sharp)와 결혼을 한다. 이렇게 시작된 연합감리교회 여 선교회의 <Alice H. Sharp 여선교 사 기념사업회>의 목적은 두 가지 이다. 첫째, 어둠 속에서 미래의 소 망 없이 살던 조선인들에게 복음과 교육을 통해서 보다 나은 미래를 갖게 해 준 선교사들의 희생과 헌
신을 기억하고자 한다. 둘째, 점점 소멸되어지는 차세대 기독인들의 신앙 회복을 위하여 선교유적지를 방문하여 현장교육을 통하여 우리 가 복음의 빚을 진자들이라는 감동 과 도전을 받아 신앙을 회복하고 복음을 전파하려고 한다. 이를 위 해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의 활동 은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벌써 12회째를 맞는 <연합선교 회 찬양의 밤>은 기독인들에게는 더욱더 깊고 넓은 의미에서의 찬양 제가 되고, 타 종교인들에게도 기 독인들이 화합하며 하모니를 이루 는 귀감이 되는 시간인 것이다. 여 러 교회의 교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나눔을 가지며 찬양을 하고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서로 마음에서 마음 으로 오가는 소통이 되는 것이다. 성도들뿐만이 아닌 목회자들도 함 께 모여 서로 마음을 맞춰 함께 찬 양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리 는 것이다. 순서에 따라 찬양제가 끝나갈 즈음 목회자와 목회자 길에서 준비 하는 전도사들이 모여 함께 찬양하 는 모습은 참으로 감동이었다. 무엇보다도 ‘12th PRAISE NIGHT’ 을 맞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로 애써주신 연합감리 교회 여선교회 회장과 임원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란 생각을 한 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 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협력하 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연합선교 찬양의 밤’ 에 다녀오 면서 며칠 동안 머릿속에서 자꾸 떠오르고 입에서 맴도는 성경 구절 이었다. 이번 찬양제에 참석하며 입으로 부르는 찬양대신 카메라를 들고 몸으로 드렸던 찬양에 특별한 의미를 깨달으며 감사한 오늘을 또 맞는다.
주택보험, 무엇에 대해서 보험을 드는가? 손실의 원인으로서 폭동과 시민소요 <Riot or Civil Commotion>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주택보험(Homeowner’s Policy)은 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1-3가구 주택에 대한 보험으로서 기본형(Basic Form=HO-1), 중간 형(Broad Form=HO-2) 및 특별 형(Special Form=HO-3)이 있다. 이 밖에 세입자형(Renter’s Form=HO-4)이 있고, 주인이 직 접 거주하는 콘도나 코압 소유자형 (Condo Unit Owner’s Form=HO-6)이 있다. 주택보험은 주인이 직접 거주하 는 경우에만 들 수 있는 보험이다. 간혹 주인이 거주하지 않고 세내준 집을 주택보험으로 들고 있는 경우 를 보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므 로 지체없이 주인이 거주하지 않는 세내준 집(Dwelling rented to others)으로 다시 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사고 가 발생하면, 보험금을 받을 수 없 게 되기 때문이다. ◆ 폭동, 만행에 의한 피해 보상 1992년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 지 로스앤젤스(LA)에서 인종폭동 (the Rodney King Riots로 불림) 이 일어나 우리 동포들의 상권이 약탈과 방화로 큰 타격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뉴욕시에서 뜨거운 한여름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폭주 하는 전력의 소모 때문에 정전사태 (Black Out)가 발생하여 불편하고 불안한 밤을 새운 적이 종종 있었 는데, 그중 1977년 7월 13일부터 7 월 14일까지 필자가 이민 온 다음 해 한여름 뉴욕시에 발생했던 정전 사태는 약탈과 방화를 수반하여 수 많은 상점과 재산에 피해를 입힌 적이 있었다. 가난한 동네에 가면 건물이나 담벼락에 지저분한 낙서를 볼 수 있다. 문이나 창문을 부수고 들어 온 도둑이 집이나 개인 재산에 흠 집을 내는 경우가 있다. 약탈이나 방화를 수반하는 폭동이나 물건을 훔쳐가고 집이나 개인재산에 흠집 을 내는 도난(Theft)과 만행 (Vandalism & Malicious
1992년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로스앤젤스(LA)에서 인종폭동이 일어나 한인 상권이 약 탈과 방화로 큰 타격을 받았었다. 당시 보험 가입자들은 이 폭동과 약탈로으로 인한 피해 를 보험에서 보상 받을 수 있었다.
Mischief)은 주택보험에서 보험 손 실 청구를 할 수 있는 손실의 원인 이 되는 위험요소이다. ◆ 주택보험의 보상 대상 주택보험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중간형에 포함된 손실의 원인 (Causes of Loss)이 되는 위험요소 (Perils)를 보면, 화재 또는 번개 (Fire of Lightning), 폭풍우 (Windstorm or Hail), 폭발 (Explosion), 폭동(Riot or Civil Commotion), 비행기(Aircraft), 자동차(Vehicles), 연기(Sudden and Accidental Damage from Smoke), 만행(Vandalism & Malicious Mischief), 유리 깨짐 (Glass Breakage), 도난(Theft), 낙하 물(Falling Objects), 눈의 무 게(Weight of Ice, Snow or Sleet), 붕괴(Collapse of a Building or Any Part of a Building), 파이프 파열(Sudden and Accidental Tearing Apart, Burning or Bulging), 액체의 방출(Accidental Discharge or Overflow of Liquids or Steam), 얼어붙음 (Freezing), 전류(Sudden and Accidental Damage from Artificially Generated Electrical Currents) 등 17가지로서 폭동과 시민소요는 4번째 나열된 손실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폭동이나 시 민소요사태로 인해 발생한 손실은 당연히 주택보험이 물어주게 될 것 이다. 로스앤젤스 인종폭동 때 화재보 험을 든 사람들은 당연히 보험금을 받았을 것이다. ◆ 10-50-25 %의 공식 주택보험은 재산에 대한 부분 (Property Section=Section I)과 책임에 대한 부분(Liability Section=Section II)으로 구성되
어 있다. 전자에서 주택보험의 대 상은 건물(Dwelling), 부대건물 (Appurtenant Structure: tool shed, garage, car port, etc), 개인 재산(Personal Property: furniture, personal belongings, etc), 사용의 상실(Loss of Use) 등 4가지가 있는데, 건물에 대한 보험 액수가 결정되면, 부대건물은 건물 의 10%, 개인재산은 50%, 사용의 상실은 25%가 되도록 하는 공식이 있다. 예를 들어 건물에 대한 보험액 수가 60만 달러라고 가정하면, 부 대건물은 6만 달러, 개인재산은 30 만 달러불, 사용의 상실은 15만달 러가 된다. 보험액수, 즉 보험에 드는 가치 는 그와 같은 재료와 모양으로 새 로 짓는데 드는 대체비용가치 (Replacement Cost Value=RCV) 또는 대체비용에서 감가상각 (Depreciation)을 뺀 가치인 실제 현금가치(Actual Cash Value=ACV)일 수 있는데, 전자 를 보험액수로 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시장가격(Market Value)은 동네 값, 땅값, 등이 포함 되어 있으므로 보험에 드는 가치로 쓰이지 않는다. 따라서 융자은행이 종종 강요하는 융자액수(Amount of Loan)는 시장가격에 준해서 결 정되기 때문에 보험에 들어야 할 가치와는 무관하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 t.com NY, NJ, CT 주 커버.
[독자 시단(詩壇)]
‘결’ 은 순리(順理)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정면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파도 물결은 내 앞에 펼쳐 다가오고 측면에서 보게 되면 거센 파도 물결도 눈앞을 스쳐 지나갈 뿐이다 유유히 흐르는 물결도 거스리기에는 힘겨웁고
거친 파도라도 위에 타면 호사 가마 탄 기쁨일세 크고 작은 나무를 가로로 자르면 나이테 줄무늬가 절단 되지만 나무를 길게 판자를 켜면 나이테 줄무늬가 잘 연결되나니 결 따라 함께함은 곧 순리를 따름일세!
2018년 10월 27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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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OCTOBER 27,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