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27, 2020
<제471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상원, 배럿 대법관 인준… 52 vs 48 대법원 대선 전 보수 절대우위 재편 대선 전 트럼프에 큰 승리… 대선 결과 대법원까지 갈 경우 영향 주목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인준안이 26일 상원을 통과했다. 대선을 불과 8일 앞둔 상황에 서 대법관 인준이 의회에서 이뤄 짐에 따라 막판 표심에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상원은 민주당의 반대에도 불 구, 이날 본회의에서 찬성 52대 반 대 48로 배럿 지명자의 인준안을 통과시켰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 했다. 앞서 배럿 지명자의 인준안은 지난 22일 상원 법사위에서 민주 당이 보이콧한 가운데 공화당 단 독으로 처리된 바 있다. 이로써‘진보의 아이콘’고 (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 관 후임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이 지난달 26일 낙점한 배럿 지 명자의 의회 인준 절차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희망대로 오 는 11월 3일 대선 전에 속전속결 로 마무리됐다. 보수 성향인 배럿 대법관의 합
상원에서 26일 인준안이 가결된 에이미 코니 배럿연방대법관 지명자
류로 미국 연방대법관의 이념적 지형은 보수 6명, 진보 3명으로, 확실한 보수 우위로 재편됐다. 이 에 따라 낙태와 총기규제, 의료보 험 등 주요 사안에서 보수적 성향 의 판결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 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사태와 맞물린 우 편투표 대폭 증가 등으로 인해 선
거 결과를 둘러싼 법정 공방 가능 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대법원이 대통령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배럿 대법관의 조기 인준이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 다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통신, AFP통신 등은 이 번 인준이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대한 승리를 안겨 줬다고 보도했다.
바이든“트럼프, 독재자 포용은 잘못 북한이 더 치명적 미사일 갖게 됐다” 미국 설 자리 없어졌다”며 우방과 관계 훼손 지적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 교 정책으로 인해 북한이 더 치명 적인 미사일을 갖게 됐다고 비판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독재자 를 포용하면서 전통적인 우방에 는 해를 가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녹화 방영 된 CBS 방송 시사프로그램‘60 분’인터뷰에서 미국이 직면한 가 장 큰 대외 위협은 무엇이라고 생 CBS 방송과 인터뷰하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바이든 후보는 25일 도널드 트 각하느냐는 질문에“세계에서 우 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으로 인해 북한이 더 치명적인 미사일을 갖게 됐다고 비판했다. 리의 설 자리가 없어진 것” 이라며 국제사회에서 미 위상 약화를 거 방들의 눈에 손가락을 찌른다” 며 그는 또 이란은 핵무기를 얻을 론하는 과정에서 북한도 언급했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은 북한이 수 있는 핵분열 물질을 이전보다 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 더 치명적인 미사일을 갖고 있고 더 많이 가지는 상황에 가까워졌 “그가 무엇을 하는지 보라. 그는 이전보다 더 많은 능력을 갖춘 상 다고 말했다. 모든 독재자를 포용하고 우리 우 황이라는 것” 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북대서양조약
앞서 긴즈버그 대법관이 지난 달 18일 향년 87세로 별세한 뒤 후 임 인선 문제가 대선 국면에서 판 을 뒤흔들 대형 변수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대선 전 인준’ 을 목표로 속도전 식 강행을 밀어붙이며 보수층 결 집에 나섰으며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와 민주당은 대선 후 당 선자가 후임자를 지명해야 한다 고 맞서왔다. 48세의 배럿 대법관 지명자는 고 안토닌 스캘리아 대법관의 서 기 출신으로, 모교인 노터데임대 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역대 5번 째 여성 대법관이자 1991년 43세 의 클래런스 토머스 대법관 이래 두 번째로 젊은 대법관이 탄생하 게 됐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남성 리더를‘머리’로, 여성 리더를 ‘시녀’ 로 칭하는 기독교 단체‘찬 양하는 사람들’ 의 회원인 것으로 드러나 청문회 과정 등에서 논란 이 되기도 했다. 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이 미국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하면서 미국으로부터 뒷걸음질 치고 있 다면서“그(트럼프)는 우리가 세 상을 하나로 만들 수 있게 해준 것에서 멀어지고 있다” 고 비판했 다. 앞서 바이든 후보는 지난 15일 ABC 방송과 가진 타운홀 행사에 서도“미국 우선주의는 미국을 혼 자로 만들었다” 며“북한은 사용 할 수 있는 더 많은 폭탄과 미사 일을 갖게 됐다” 고 트럼프 대통령 을 비난한 바 있다. 이날 바이든 후보는 미국에 가 장 큰 위협이 되는 국가는 어디냐 는 질문에는“우리의 안보와 동맹 해체라는 측면에서 현재 미국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러시아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또한“가장 큰 경쟁자는 중국 이라고 생각한다” 며 미국이 중국 과의 관계를 어떻게 다루는가에 따라 무력까지 연관된 더욱 심각 한 경쟁에 처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흐림
10월 27일(화) 최고 71도 최저 63도
흐린뒤 갬
10월 28일(수) 최고 71도 최저 62도
10월 29일(목) 최고 55도 최저 47도
비
10월 27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28.90
1,148.65
1,109.15
1,139.90
1,117.90
1,142.44
1,117.28
< 미국 COVID-19 집계 : 10월 26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8,946,177 532,697
53,844 1,049
230,904 33,573
233,533
912
16,417
플러싱 메인스트리트, 버스전용차로 개설 결정 플러싱지역소상인들의 개설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빌 드블 라지오 뉴욕시장은 25일 필수업 종을 포함한 근로자들의 통근환 경을 개선키 위한 지난 6월에 제 안한‘베터버스2020(버스전용차 로 프로젝트)’ 에 플러싱 메인스트 리트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시 교통국은 이 프로젝트 가 2주안으로 실행될 것이라고 말 했다. 이 계획은 퀸즈 플러싱 메인스 트리트·맨해튼 5애브뉴·브루 클린 제이스트리트 등 5곳, 총 3.5 마일을 버스전용도로(Busway) 로, 브롱스 149스트리트·퀸즈 메 릭블러바드 등 4곳 총 16.5마일을 버스전용차로(Bus Lane)로 지정
하는 것을 포함한다. 지하철 7호선의 종점에 위치한 메인스트리트는 교통의 요지중 하나로, 도로의 가운데를 따라 운 행되는 이 버스노선은 총 15만명 을 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에 피터 구 뉴욕시의원과 지역소상인들은 여 전히 거센 반대 입장에 있는데, 피 터 구 의원은“우리 지역 사회는 버스전용차로 시행을 연기 해달 라고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전 용차로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는 확인을 받았다. 이것은 잘못된 시 기에 잘못된 계획이며 한때 활기 찬 플러싱 커뮤니티의 중심에 있 는 해악이 될 수 있다.” 는 성명을 [전동욱 기자] 발표했다.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UESDAY, OCTOBER 27, 2020
11월 3일 본선거“모두 투표 해야” ‘KA vote’캠페인 투표 독려 운동을 벌이고 있는 ‘KA Vote’ 의 찰스 윤 뉴욕한인 회장, 김종훈갑송 민권센터국장, KCS뉴욕한인봉사센터 김명미 부 회장 등은 26일 뉴욕일보를 방문 하고 이번 11월 3일 대통령선거에 서 한인들이 자신의 소중한 한 표 를 행사할 것을 당부했다. ‘KA vote’는 내일(Naeil)재 단이 후원하고, 미 전지역의 한인 회, 한인비영리단체들과 한미연 합회(KAC)가 주축이 되어 2020 인구조사 및 11월 3일 대통령선거 에 대한 한인들의 참여와 협력을 위해 구성된 초당파 태스크포스 이다. ‘KA vote’ 는 인구조사마감일 이었던 지난 15일까지는 인구조사 참여 독려 활동에 집중했었고, 대 통령 선거일이 다가오는 현재는 투표참여 캠페인에 집중하고 있 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뉴욕 한인회가 테스크포스의 리더로서 한인들의 투표참여를 위한 트로 트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콘서트 는 굉장히 인기가 많았고, 이것으 로 많은 한인들에게 투표의 중요 성을 알릴 수가 있었다. ’KA vote’는 현재 단체의 특성상 함 께 모일 수가 없는 관계로 이러한 외부적인 활동들과 소셜미디어를 통하여 2세들과 한인들의 투표참
투표 독려 운동을 벌이고 있는‘KA Vote’ 의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김종훈갑송 민권센 터국장, KCS뉴욕한인봉사센터 김명미 부회장 등은 26일 뉴욕일보를 방문하고 이번 11 월 3일 대통령선거에서 한인들이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것을 당부했다.
여 독려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 인들은 홈페이지‘KA vote.org’ 에서 투표정보를 알 수 있고, 뉴욕 한인회와 여러 단체에서 협력하 고 있으니 많은 문의를 바란다.” 고 말했다. 김갑송 민권센터 국장은“민권 센터는 매년 30명에서 40명 가량 의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직원들 을 동원하여 선거참여 독려활동 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상황이 여의치않게 되어, 이번에는 8만 명의 한인들에게 문 자메시지를 보내고, 1만5천명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 이번 대통령선 거의 중요성과 투표에 반드시 투 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 민 권센터에는 50여명의 힌인2세 직 원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그만 큼 한인2세들도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이번선거에 대해 관심 이 많다고 볼 수 있다. 민권센터는 또 모든 전화를 핫라인으로써 운 영하고 있다,‘718-460-5600’로 문의하면 선거에 대해 궁금한 점 을 알 수 있다.” 고 말했다. 김명미 KCS부회장은“조기투 표가 시작되고 나자마자 엄청난 인파들이 투표 하기 위해 투표장 인 KCS 앞으로 와서 몇 시간씩 줄서서 투표했다. 그러나 조금 아 쉬운 점은 그들 중 한인들의 모습 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다. KCS는 한인 2세들 등 현재 모든 인력을 동원하여 이중언어로서 투표에 도움을 드리고 있다. 한인 들 모두가 투표하여, 이 나라의 미 래를 바꾸는 일에 앞장 섰으면 한 다.” 고 말했다. [전동욱 기자]
뉴욕교협 제46회기는 임기 만료일을 이틀 앞둔 24일, 마지막 사랑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36명의 학생들에게 3만2천 달러 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꿈갖고 달려가 한인사회 밝은문 열길” 뉴욕교협, 학생 36명·선교사 4명에 장학금 수여 뉴욕교협 제46회기(회장 양민 움이 되는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 석 목사)는 임기 만료일을 이틀 앞 어가도록 격려하고 도전시키고자 둔 24일(토) 오전 10시30분, 마지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 막 사랑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 회장 문석호 목사는 축도에 앞서 자리에서 36명의 학생들에게 3만2 “사람은 항상 의존적인 존재임을 천 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잊지 말고, 가장 큰 의존적인 것은 이 날 전달된 장학금과 선교 지 인정하든 안하든 세상을 만드신 원금은 할렐루야대회 수익금에서 하나님께 의존되어 있다. 그리고 나왔다. 할렐루야대회를 후원한 부모와 친구와 선한 일을 하는 기 회원교회들, 성도들의 사업체, 취 관에 의존되어 있음을 잊지 말고, 지에 동참한 강사 등의 정성이 모 나중에 여러분들이 그리스도의 아져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뉴욕 사랑으로 베푸는 이 자리에 서는 교협 회장 양민석 목사는“학생 축복된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란 여러분들은 비전을 가지고 달려 다” 라고 격려했다. 가라. 비록 힘들고 어렵지만 그냥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 대충 공부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 △기독학생= 신예은(뉴욕평화 라 꿈을 가지고 이민사회의 미래 교회), 이희영(뉴욕겟세마네교 를 열어가기를 부탁드린다. 학생 회), 이재원(뉴욕주심교회), 조용 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 민(프라미스교회), 남정우(미주사 가고 이웃들에게 덕을 세우고 도 랑의교회), 이낙헌(뉴욕동서교
회), 홍신애(좋은목자감리교회), 변종희(뉴욕빌라델비아교회), 김 포그니(미래비젼교회), 박병욱(함 께하는교회), 윤수현(뉴욕늘기쁜 교회), 배예진(뉴욕한인교회), 정 미나(뉴욕영안교회), 남성민(목양 장로교회), 정민지(목양장로교 회), 김애니(뉴욕기둥교회), 최엘 바(센트럴교회), 남브라이언(제자 삼는교회), 정예훈(뉴욕좋은교 회), 안사무엘(하국교회) △일반 학생 = Radmir Sataev, 손규현, 김가연, 박승원, 진소피, 하쥬디, 정일환, 손아론, △특별: 이흥석, 편예지, △공로: 정은지, 정잔, △타주: 임은성(텍사스), 김지 혜(일리노이스), 김엘리사(콜로라 도), 김포윤(텍사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한인동포회관은 24일‘KCC 웰빙 엑스포 2020’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제공=KCC]
‘KCC 웰빙 엑스포’성황리에 마쳐 한인동포회관(KCC, 관장 김 희선)은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1 시까지‘KCC 웰빙 엑스포 2020’ 행사를 진행했다. 웰빙 엑스포는 코로나19 사태 로 지쳐있는 한인커뮤니티의 건 강을 염려해 마련된 것으로, 18세 이상의 성인, KCC 연회원, 무보 험자 및 서류 미비자를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버겐 뉴브 릿지 메디컬센터(Bergen New Bridge Medical Center), 월그린, KCS, The Corner, 은혜가든, 알 버릿지 한인 양로원 및 NY Life 후원으로 독감 예방주사와 B형 간염검사, 코로나19 검사가 총 100 여명이 넘는 한인들을 대상으 로 제공 됐다. 코로나19 테스트는
합법적으로 미국 내에 체류하는 사람들에 한해서 무료 검사가 진 행 됐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 거 리두기를 철저히 실천 했고, 안전 한 분위기에서 많은 사람이 혜택 을 받았다. 행사를 마친 후 참가 자들에게 뉴저지‘건강합시다(대 표 제이콥 심)’ 와 뉴저지 한인교 회협의회에서 기부한 무료 위생 물품들 및 잉글우드 병원에서 후 원한 여러 물품들이 담긴 구디백 이 각 가정에 전달됐다.
박정희대통령 기념사업회, 서거 41주년 추모식 거행 박정희대통령뉴욕기념사업회(회장 홍 종학)는 26일 플러싱 박정희기념관에 서 박정희 대통령서거 41주년 추모식 을 거행했다. 이청일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 된 이날 추모식은 국민의레에 이 어 홍종학 회장과 김정관 이사장의 추 모사, 주승욱 고문의 격려사, 기념사업 회 이사진 소개 순으오 진행됐다. 또 11월 14일에 있을 박정희 대통령 탄 신 103주년 행사에 대해 논의 했다. [사진 제공=박정희대통령뉴욕기념사 업회]
종합
2020년 10월 27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한인들, 이웃과 사랑 나누며 코로나 극복하는데 감명” 수오지 연방하원의원, 뉴욕교협 방문 마스크·감사장 전달 김민선 한인이민사박물관장 주선… 지역 종치인들과 교협 격려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장은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 에 드워드 브라운스타인 뉴욕주하원 의원, 리차드 이 뉴욕시의원(제19 선거구) 후보와 함께 26일 오전 10 시 30분에 퀸즈 한인교회를 방문 하고,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양민석) 제46회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뉴욕교협은 이날 회장 에 문석호 목사(뉴욕효신장로교 회 담임), 부회장에 김희복 목사 (뉴욕주찬양교회 담임)를 선출했 다. 수오지 연방하원의원과 브라 운스타인 뉴욕주하원의원은 코로 나19 팬데믹으로 현재 힘든 시기 를 겪고 있는 한인교회와 한인들 을 격려하고, 마스크 3천개를 뉴욕 교협에 전달했다. 수오지 연방하 원의원은“이렇게 교회의 중요한 직책을 선출하는 자리에 초대받 고, 교협관계자들을 만나는 시간 을 가져 영광이다. 코로나19 위기 에 한인들의 힘듦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이에 한국교회가 열 심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것을 알게 됐다. 지역사회의 이웃을 사 랑하는 마음은 그 어떤 것보다 중 요하고, 서로 봉사하는 마음을 가 지고 이 기간을 극복해 가야한다 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오지 의원은“앞으로 저는 한미동맹강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외치는 경찰관 [사진 출차=트위터 갈무리]
요즘 경찰들, 왜 이러지… 순찰차, 한밤중 거리서 확성기로‘선거운동’ “트럼프 2020”외치다 무급정직 처분 받아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은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뉴욕주하원의원, 리차드 이 뉴욕시의원(제19 선 거구) 후보와 함께 26일 오전 10시 30분에 퀸즈 한인교회를 방문하고, 뉴욕교협 제46회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에드워드 브 라운스타인 뉴욕주하원의원, 김민선 한인이민사박물관장,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 양민석 교협회장, 리차드 이 뉴욕시의원후보
화결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한국과 미국과의 관계가 더욱더 돈독해지 는 일에 힘 쓸 것이다. 또 곧 있을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일인 대 통령선거에서 모두가 자신의 정당 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길 부탁드 린다.” 고 말했다. 김민선 관장은“얼마 전 톰 수 오지 연방하원의원이 전화해 한인
사회는 이 코로나19 사태를 어떻 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 기 하다 한인사회가 교회를 통한 힐링 프로그램에 많은 한인들이 위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 다. 이에 의원들은 교협을 방문하 기로 약속하고, 이렇게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교협은 특히 트럼프의 반이민정책으로 고통 받
고 있는 서류미비자들을 위해서 앞장서서 보호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너무나 감사하고, 함께 팬 데믹 사태를 극복해 나갔으면 좋 겠다.”고 말했다. 수오지 의원은 이날 팬데믹 시대에도 한인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교협에 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전동욱 기자]
뉴욕에서 한밤중 순찰차 확성 기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구호를 외친 경찰관이 징계를 받 게 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뉴욕경찰 (NYPD)은 브루클린 거리에 순 찰차를 주차해놓고 확성기로“트 럼프 2020” 이라고 소리친 경찰관 에게 무급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이 경찰관이 누구인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동영상을 보면 이 경찰관은 전날 인 24일 오후 10시께 “트럼프 2020”등을 외쳤으며, 이 모습을 촬영하던 행인에게“유튜브에 올 려봐라. 페이스북에 올려봐라” 라 며 조롱하기도 했다. 더못 셰이 NYPD 경찰국장은 트위터에서 이 경찰관의 행동이 “조금이라도 받아들여질 수 없
다” 고 밝히고, 경찰관은 정치색을 나타내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 다. NYPD 지침에는 근무 중이거 나 제복을 입은 경찰관은 특정 후 보를 지지하거나 정치적 견해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언행을 해 선 안 된다고 규정돼 있다. NYPD는 이 사건을 조사 중이 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도 이 날 트위터로“근무 중 정치적 견 해를 드러낸 NYPD 경찰관은 누 구라도 결과에 직면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 고 수개월 전부터‘법과 질서’ 를 강조하면서 경찰에 우호적 발언 을 해왔다. 경찰 일각에서는 트럼 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기도 했 다. 뉴욕 최대 경찰 노조인 PBA 는 지난 8월 트럼프 대통령 지지 입장을 밝혔다.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세살배기 생일날 어른이 떨어뜨린 총 만졌다… 몸싸움을 벌이는 트럼프 지지자와 반대파
몸싸움을 벌이는 트럼프 지지자와 반대파
타임스퀘어서 트럼프 지지-반대파 주먹싸움… 7명 체포 일요일 낮 뉴욕 한복판에서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과 반대파들이 물리적으로 충돌했 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 트 럼프 지지자들과 반대파의 물리 적 충돌을 중단시키기 위해 뉴욕 경찰이 출동해 7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 대인들’ 이란 단체가 중심이 된 트 럼프 지지자들은 전날 오전부터 픽업트럭으로 행렬을 구성해 뉴 욕 전역을 누볐다. 픽업트럭 행렬 은 성조기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지지 문구가 인쇄된 깃발들로 장 식됐다. 일부 뉴욕 시민들은 트럭 행렬을 향해 소리를 지르거나, 계
란 등을 던지기도 했지만, 직접적 인 충돌은 없었다. 그러나 픽업트럭 행렬이 뉴욕 의 중심인 타임스퀘어에 진입한 뒤 마침 트럼프 반대 시위를 벌이 고 있던 시민들을 막아서면서 문 제가 생겼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트럭에서 내려 트럼프 반대파와 욕설을 주
고받았고, 주먹싸움까지 벌어졌 다. 격렬한 충돌 탓에 일부 시위자 들은 구급차에 실려 갔다. 한편 NYT는 시위 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루디 줄리 아니 전 뉴욕시장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라디오 출 연 후 차를 타고 가는 과정에서 시 위대와 마주쳤을 뿐이라고 해명 했다.
미국에서 세 살배기가 생일 날 파티 도중에 어른이 떨어뜨린 총 기를 잘못 만져 목숨을 잃는 어처 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오후 4시 15분께 텍사스 주 몽고메리 카운티에 있는 한 가 정집에서 3살짜리 남자아이가 생 일을 축하해주러 왔던 친척의 주 머니에서 떨어진 총기를 주워 가 지고 놀다 자신의 가슴을 향해 발 사해 숨졌다고 ABC 방송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이 25일 보도 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은 아 이를 인근 소방서로 인계했으나 결국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는 친척이
주머니에 넣어 다니다가 흘린 권 총을 주운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권총은 장전돼 있었으며 잠금장 치도 되어 있지 않았다. 경찰은“비극적인 사고를 겪은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기도를 드 린다” 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어린이 총기사고는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총기 규제를 옹호하는 시민단체‘에브 리타운 포 건 세이프티’(Every town For Gun Safety)에 따르면 올해 미국 전역에서 어린이 총기 사고는 최소 229건 발생했으며 이 로 인해 97명이 숨지고 139명이 다 쳤다.
A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문화
세계한글작가대회‘한글문학, 시대 장벽을 넘어’성료 뉴욕에서 윤관호, 김자원, 황미광씨 참가… 주제 발표 국제PEN 한국본부(이사장 손 해일)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2020년 제6 회 세계한글작가대회’ 를 개최했 다. 제6회 세계한글작가대회는 해 외 8개국 국제PEN본부 대표작 가,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작 가, 한글을 연구하는 해외 학자, 국내 문인, 한글 전문가, 기자, 유 학생 등 전 세계 23개국 72명의 발 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하여 온라 인 국제회의로 진행됐다. 대회장인 손해일 국제PEN한 국본부 이사장은“시대의 장벽을 넘어 한국문학이 세계인과 소통 하고 영혼을 맑게 하는 역할을 해 야 한다. 6·25 한국전쟁 70주년 을 기념하여 이번 대회가 한국문 학의 세계적 도약과 함께 지구촌 에 만연된 갈등과 증오를 없애고 인류평화에 기여하기를 기원한 다” 고 말했다. 회의에서는‘소통의 글자 한 글, 그 창제에 담긴 뜻’등 특별 강 연과‘한글과 현대문학’등 문학 강연 및 토론회 가 있었다. 국제PEN 한국본부 미동부지 역위원회(회장 이정강)에서는 황 미광 시인, 윤관호 시인, 김자원 수필가 등 3명이 참가했다. 이들 뉴욕의 3명은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해외동포작가 특별토론에 참가, 다른 곳에서 온 7명과 함께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 해외 에서 한글 글쓰기와 디아스포라 를 주제로 발표했다. 대회에서 이광복 조직위원장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소설가), 김홍신 집행위원장(전 국회의원, 소설가), 권재일 조직위원(한글학 회 회장, 서울대 명예교수), 이경 자 조직위원(서울문화재단 이사 장, 소설가)을 비롯하여 한국의 주요 5개 문학 단체의 단체장과 사무총장 등, 국내 문학계를 대표 하는 61인이 조직위원회와 집행 위원회로 구성됐다. 대회 첫날인 20일에는 해외 5 개 국가에 거주하는 동포 작가들
국제PEN 한국본부는 20일부터 22일까 지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2020년 제 6회 세계한글작가대회’ 를 개최했다.
의 특별토론이 진행됐다. 21일에는 해외 8개국의 국제 PEN본부 회장 및 대표작가들이 참여하여 한글과 한국문학에 대 한 특별 발표를 진행했다. 노벨문 학상 추천과 관련된 논의도 진행 됐다, 엔텔라 사페티 카시(알바니 아), 할릴 이브라힘 오자칸(터키), 장 프레데릭 브룬(프랑스), 욥 디 거너르(네덜란드), 마그다 카르네 치(루마니아), 모하메드 마가니 (알제리), 솔로몬 하일레마리아암 (에티오피아) 등, 국가별 펜본부 에 소속된 해외 유명 작가 및 학 자들이 ZOOM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한글에 대한 발표 와 토론을 진행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대 만, 러시아, 몽골, 브라질, 우즈베 키스탄, 이집트, 인도, 인도네시 아, 체코, 카자흐스탄, 케냐, 프랑 스 등 총 12개국 출신의 한글을 이 해하고 연구하는 석박사, 대학생, 일반인들의 한글 시 낭송이 진행 됐다. 참석자들의 시 낭송 이외에도 각 국가를 대표하는 의상과 문화 를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한글 문 학의 세계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외에 6·25 한국전쟁 70주년
국제PEN 한국본부 미동부지역위원회(회장 이정강)에서는 황미광 시인, 윤관호 시인, 김자원 수필가 등 3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해외동포작가 특 별토론에 참가하여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 해외에서 한글 글쓰기와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은 발표하는 황미광 시인.
을 기념하여‘세계 한글문학, 시 대의 장벽을 넘어’ 를 대주제로, 4 개의 분과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특별강연과 문학강연에는 권 재일 한글학회 회장, 서울대 명예 교수, 이만열(임마누엘 페트라이 쉬)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미 국)와 베르너 사세 전 한양대학교 국제문화대학 석좌교수(독일), 이 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허형 만 목포대 명예교수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주요 발표자는 최종고 서울대 명예교수, 정호웅 홍익대 교수, 오 형엽 고려대 교수, 박경석 시인 (예비역 육군 준장), 리오또 마우 리찌오 안양대 교수(이탈리아), 우한용 서울대 명예교수, 이명재 중앙대 명예교수, 방민호 서울대 교수, 웨인 드 프레머리 서강대 교 수(미국), 알파고 시나씨 AsiaN 편집장(터키) 등이 나섰다. 토론자는 김호운(한국소설가 협회 이사장), 오경자(국제PEN 한국본부 부이사장), 공광규(전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곽효환 (대산문화재단 상무이사), 김지헌 (한국시인협회 사무총장), 김성달 (한국소설가협회 사무총장), 김영 민(연세대 교수), 신현수(한국작
가회의 사무총장), 표중식(한국문 인협회 사무총장) 작가 등이 나섰 다. 개회식을 비롯한 모든 일정은 유튜브 생중계로 송출됐다. 동영 상을 보려면 유튜브(youtube)에 서‘제6회 세계한글작가대회’ 를 열면 볼 수 있다. △문의: 국제PEN한국본부 미 동부지역위원회 윤관호 사무국장 718-614-7003 garyyun 1001@gmail.com
TUESDAY, OCTOBER 27, 2020
기산 김준근 조선시대 풍속화·춘의도 전시 한인이민사박물관, 10월31일~1월6일 특별기획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관장 김민선)은 10월 31일(토)~1월 6일 (금) 가을 특별기획‘기산 김준근 의 풍속화와 춘의도’전시회를 개 최한다. 이번에 특별전시회에 전시될 작품은 14점의 수묵으로 그려진 조선시대의 풍속화(생활상을 그 린 그림)와 14점의 채색화로 그려 진 조선시대의 춘의도(성풍속화) 이다. 14점의 풍속화는 1865년경 미 국 정치인이 조선을 방문 했을 때 가져와서 현재까지 보관해 온 것 을 정치인의 상속녀, 딸이 미국 경 매에 내놓은 것을 한인 동포가 구 입한 것이다. 14점의‘기산’춘의도는 1880 년에 인천에서 무역상으로 유명 한‘세창양행’대표 독일인이 특 별히 주문한 것으로‘기산’ 이그 린 후 독일로 옮겨져 베를린 소재, ‘베아테우제 에로틱 뮤제엄’ (BeateUhse Erotik Museum-성 박물관)에 세계에 유일하게 전시 된 조선시대의 에로틱한 그림이 었다. 이후 박물관이 파산하여 경매 에 부친 소장품을 한인 동포가 구 입 후, 한인 이민사 박물관에서 최 초로 공개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에 전시될 14점의 춘의도는 조선 시대의 작가 서명(주문방인 인장)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이 10월 31일 (토)~1월 6일(금) 전시하는‘기산 김준근 의 풍속화와 춘의도’전시회 포스터. <사진 제공=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된 당시의 춘화도로는 유일한 희 귀작품 이다. 한인이민사박물관(목화)은 이 번 특별전시에서 14점의 원본 풍 속화와 실물과는 별도로 14장 춘 의도를 원본 크기 그대로 영인한 형태로 전시될 예정이다. 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며, 오프닝 리 셉션(토요일)에는 특별히 박물관 이재록(docent)씨가 작품 소장자 를 대신해 원본을 직접 공개 및 설 명 할 예정이다. △문의: 212-691-2500
KCC, 11월12일‘한국 무용과 음악의 밤’온라인 개최 뉴저지 한인동포회관(KCC, 관장 김희선)은 11월 12일(목) 오 후 6시, KCC에서‘제15회 한국무 용과 음악의 밤’공연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올해로 15회를 맞는‘한국무용 과 음악의 밤’행사는 매년 버겐 카운티로부터 그란트를 지원받아 수년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 로나19로 인하여 당일 공연은 KCC에서 진행하지만 관람은 유 튜브채널을 통하여 실시간 생방 송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에는 한국 무용의 아름다
움을 전하는 우리가락 한국문화 예술원(WKCAC) 공연팀과 함께 부채춤, 진도북춤, K-Nanta, 검 무, 청사초롱 등의 다채로운 무대 를 펼칠 예정이며, KCC 에서 한 국 무용 반 강사인 여은숙 선생이 게스트 공연자로 태평무를 선보 일 예정이다. KCC는 한국무용과 음악의 밤 공연을 통해 외국인 가정과 한인 이민 세대를 포함한 많은 대중들 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인 식과 문화적 정체성을 심어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15회 한국무용과 음악의 밤’포스터
△문의:201-541-1200(ext.111), yeji.seo@kccus.org
미국Ⅰ
2020년 10월 27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7일 평균 코로나 신규환자 최대…“몇주간 더 악화할 것” 6만8천명으로 7월말 기록 넘어… 보건 전문가들“마스크 의무화해야” 37개 주 신규 환자 전주보다 늘어… 텍사스 엘패소는 야간 통행금지 미국에서 하루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 자가 8만명을 넘기며 코로나19 사 태 후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7 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도 6 만8천명을 웃돌며 새 기록을 썼 다. CNN 방송은 25일 기준 7일간 의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6 만8천767명으로 종전 최고치였던 7월 22일의 6만7천293명을 넘었다 고 26일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우려했던 코로나 19의 가을철 재확산이 본격화했 다는 진단이 나오는 가운데 지난 23일과 24일 하루 신규 환자가 각 각 8만3천757명, 8만3천718명이 나오며 코로나19 사태 후 신규 감 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이틀로 기록됐다. 특히 24일의 경우 23일보다 수 치는 소폭 작았지만, 여러 주가 신 규 환자 통계를 발표하지 않아 집
텍사스주 엘패소의 텍사스대학에서 의료 요원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계에서 빠지는 토요일이고, 최소 6개 주에서 신규 환자가 최고치를 기록한 점 등에 비춰 상승세는 여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요일인 25일의 하루 신규 감 염자는 6만789명이었다.
전문가들도 신규 환자가 앞으 로 더 나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 다. 아시시 자 브라운대학 공중보 건대학원 학장은“불행히도‘신 기록’에 대한 언급이 앞으로 수
일, 그리고 수주간 계속해서 반복 될 것 같다” 고 말했다.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 국(FDA) 국장도 25일 CBS 인터 뷰에서“우리는 지금 위험한 급변 점(tipping point)에 도달해있다” 며“미국은 급격한 코로나19 상승 곡선에 (다시) 진입하고 있다” 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3주에 걸 쳐 사태가 더 악화하기 시작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CNN은 또 50개 주(州) 중 3분 의 2가 넘는 37곳에서 최근 1주일 간의 평균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 다 10% 이상 증가했고, 감소세를 보인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하면서 전국적인 마스크 의무화가 필요 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고틀립 전 국장은 25일 월스트리 트저널(WSJ)에 인기 드라마‘왕
좌의 게임’ 의 대사를 인용해‘겨 울이 오고 있다:마스크를 의무화 할 시간’ 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게 재했다. 고틀립 전 국장은 이 글에서 마스크 의무화를 명시적으로 향 후 2개월로 제한하고 이를 시행하 면“(그로 인한) 불편함은 이 나라 가 보건의료 수용능력을 보전하 고 더 많은 학교와 기업·가게가 계속 문을 열도록 해줄 것” 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FDA 국장에 임명됐던 고틀립 전 국장은“(마스크 의무화의) 목표 는 마스크가 사회·문화적 규범 이 되도록 하는 것이지 정치적 발 언이 되도록 하는 게 아니다” 라고 지적했다. 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 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23일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아마도 이를 의무화해야 할 것” 이
라고 말했다. 주나 카운티·시 정부들은 서 둘러 확산 억제 조치를 내놓고 있 다. 병원과 중환자실(ICU)이 포 화 상태에 도달한 텍사스주 엘패 소카운티에서는 25일 밤 앞으로 2 주간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시행 한다고 발표했다. 아칸소주에서는 며칠간 하루 신규 감염자가 1천명을 넘다가 25 일 797명으로 감소했지만 애사 허 친슨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긴장 을 풀지 말 것을 당부했다. 허친슨 주지사는“우리가 긴 장을 풀고 싶을지 모르지만, 신규 환자가 전국적으로 상승하는 만 큼 계속 절제하는 게 중요하다” 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 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를 866만1천917명, 사망자 수를 22만5 천379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뉴스의 음모론” 이라고 주장하기 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있을 펜 실베이니아주 유세를 알리며“언 론과‘졸린 조’ 의 부정직에 대해 할 얘기가 많다. 끔찍한 은폐가
우리나라에 일어나고 있다” 고덧 붙였다.‘졸린 조’ 는 트럼프 대통 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를 조롱하려고 만든 별칭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하루 신규 확 진자가 8만 명을 넘는 등 코로나 19가 급속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 다. 코로나19 확산이 미 대선의 중 대 쟁점으로 더욱 부각되는 가운 데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이 전날 CNN 인터뷰에서 확산
저지를 사실상 포기한 듯한 발언 을 해 논란이 격화하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25일“그들은 패배를 인정 하는 것” 이라며“미국 역사상 최 악의 실패” 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을 8일 앞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세 곳 을 돌며 유세한다. 펜실베이니아 는 2016년 1%포인트 미만 차이로 트럼프의 손을 들어줘 백악관 입 성을 성사시킨 핵심 경합주다.
샌타애나 강풍은 시에라네바 다 산맥에서 캘리포니아주 해안 으로 부는 건조한 가을철 바람을 말한다. 이 강풍은 때로 허리케인 급 속도로 부는 데다 바람 방향을 예측하기가 어려워‘악마의 바 람’ 으로 불리기도 한다. 오렌지 카운티 소방서는“시 속 70마일(112㎞) 속도로 돌풍이 불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우리의 목표는 산불 확산을 통제
해 주택가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는 것” 이라고 말했다. 미국 기상청은 27일 오후까지 샌타애나 강풍으로 산불이 확산 할 우려가 있다며‘산불 적기(赤 旗)’경보를 내렸으며 LA 카운티 와 벤투라 카운티의 일부 지역에 서는 시속 80마일(128㎞) 강풍이 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 전력회 사인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
(SCE)은 이날 LA 카운티와 오렌 지 카운티 등 6개 카운티 12만 가 구를 대상으로 정전을 시행할 수 있다고 예고한데 이어 2만 가구에 실제로 전력 공급을 차단했다. 또 캘리포니아 중·북부 지역 에 전기를 공급하는 퍼시픽 가스 앤드 일렉트릭(PG&E)도 산불 예방 차원에서 34개 카운티 35만5 천 가구에 정전 조치를 단행했다 고 AP통신은 전했다.
확진자 8만명씩 나와도 트럼프“언론탓” …“선거법 위반”비난 해리스“백악관, 패배 인정”… 트럼프, 같은날 펜실베이니아 3차례 연달아 유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 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시 언론 보도를 문제 삼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트위터 에“우리는 중국 바이러스(대응)
에 엄청난 진전을 이뤘지만 가짜 언론은 대선 목전에 이를 다루길 거부한다” 고 비난했다. 이어“코로나, 코로나, 코로나 는 그들에게 이용당하고 있다. 우 리의 대단한 선거수치를 바꾸기
위해, 완전한 조율 속에 말이다” 라며“선거법 위반일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우리가 검사하고 검사 하고 검사하기 때문에 (확진) 사 례가 증가하는 것” 이라며“가짜
‘악마의 바람’ 에 서부 산불 확산… 한인 거주지 7만명 대피령 산불 현장에 시속 112㎞ 강풍… 소방관 500여명 긴급 투입·2명 화상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고, 에서‘악마의 바람’ 으로 불리는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UC어바 샌타애나 강풍을 타고 산불이 번 인)은 캠퍼스를 폐쇄했다. 지면서 주민 7만 명에게 강제 대 오렌지 카운티 소방서는“산 피령이 내려졌다. 불이 주택가를 침범할 수 있다” 며 2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어 주민들의 즉각적인 대피를 촉구 바인 인근 산티아고·실버라도 했다. 캐넌에서 이날 오전‘실버라도 파 무엇보다 인구 28만 명의 도시 이어’ 가 발생해 현재까지 약 29㎢ 어바인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 를 태웠다. 는 지역이어서 산불 확산에 따라 또 어바인 북쪽 요바린다에서 자칫 한인들의 피해가 발생할 수 도‘블루 리지 파이어’ 가 발화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4.5㎢의 산림이 불탔다. 하지만, 다행히 현재까지 한인 오렌지 카운티는 강풍을 타고 들의 피해 사례가 신고된 것은 없 갑작스러운 산불이 발생하자 주 다고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 민 7만 명을 대상으로 강제 대피 사관과 현지 한인회는 전했다. 령을 내리고, 화재 현장에 500여 총영사관은 공지 사항을 통해 명의 소방관을 투입했다. “산불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재외 당국은 산불 현장과 가까운 국민과 동포 여러분은 산불 정보 241번 도로를 폐쇄했고, 긴급 대 등을 수시로 참고해달라” 며 신속 피소를 설치했다. 한 대피를 당부했다. 소방관 2명은 산불 진화 작업 총영사관은“산불로 인한 대 을 하던 중 각각 전신에 2도, 3도 기질 오염도 우려되기 때문에 오
렌지 카운티의 산불 인접 지역 주 민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달 라” 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이번 산불이 샌타애나 강풍을 타 고 순식간에 번졌다고 전했다.
A6
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OCTOBER 27, 2020
대선 사전투표 6천만명 돌파… 예상대로 바이든 우세 경합주 사전투표자 여론조사서 바이든 강세… 민주당 지지층 적극 참여 영향 아직 투표안한 응답자는 트럼프 지지 매우 강해… 투표함 열어봐야 결과 나올듯 11·3 대선을 앞두고 역대 최고 의 사전투표 열기를 기록한 가운 데 주요 경합주의 사전투표에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예 상대로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속속 나온다. 그러나 사전투표 미참여자 중 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 는 응답이 매우 많아 실제 개표가 완료되기 전까지 결과를 예단하기 쉽지 않다는 관측이 여전하다. 이런 경향은 미 CBS방송이 여 론조사기관 유고브와 공동으로 지 난 20~23일 접전 지역인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3개 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뚜렷이 나타 났다. 플로리다의 경우 응답자 1천 243명 중 49%는 우편투표나 사전 현장투표 등 사전투표를 마쳤다고 답했는데, 이 중 61%는 바이든 후 보를 지지한다고 답해 37%에 그 친 트럼프 대통령을 크게 앞섰다. 노스캐롤라이나도 조사 대상
대선 사상 처음으로 사전투표를 도입한 뉴욕의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24일 유권자들 이 투표 차례를 기다리며 몇 블록에 걸쳐 길게 줄지어 서 있다. 미국의 다른 주에 비해 사전투표 도입이 늦은 뉴욕에서는 작년에 주의회가 사전투표를 승인함에 따라 이번 대 선부터 처음으로 사전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
자 1천37명 중 51%가 사전투표에 참여했다고 답한 가운데 바이든 후보 지지(61%)가 트럼프 대통령 (36%)보다 월등히 높았다. 조지아의 경우 응답자 1천102 명 중 43%가 사전투표를 마쳤다 고 답했고, 이 중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 은 각각 55%, 43%로 바이든 후보 가 많았다. 위스콘신-매디슨대가 지난 13~21일 위스콘신 유권자 64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바이든 후 보가 53% 대 44%로 트럼프 대통
령을 앞선 가운데, 사전투표자 중 에서는 이 격차가 73% 대 26%로 압도적으로 벌어졌다. 이는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 후 민주당 지지층이 감염 확산을 우려해 대선 당일 현장투표보다는 사전투표를 선호한다는 그간 관측 과 일치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클 맥도널드 플로리다대 교수가 구축한 선거예측 사이트 ‘미국 선거 프로젝트’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 46분 현재 6천97만 명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 중 우편투표 참여자는 4천64 만명으로 사전 현장투표자 2천33 만명의 배 수준에 달했다. 이런 사전투표자 수는 대선을 8일 남겨 놓은 시점임에도 이미 2016년 대선 때 사전투표자 5천800 만명을 가볍게 넘어선 것이자, 4년 전 대선 당일 현장투표까지 포함 한 총 투표자 1억3천884만명의 44%에 해당하는 수치이기도 하 다.
사전투표 유권자의 지지정당 정보를 공개한 19개 주를 분석한 결과 이들 주에서 모두 2천759만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민주당 지지라고 밝힌 유 권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49.0%로 전체 절반에 육박했고, 공화당 지 지층은 28.0%, 무당파 22.3%, 제3 후보 지지 0.6%로 나타났다. 결국 민주당 지지층의 적극적 인 사전투표 참여가 사전투표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의 우위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CBS 여론조사에서 아 직 투표하지 않았다는 응답층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가 훨씬 더 많 았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의 경우 대선 당일 현장투표 선호도가 더 큰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서, 대선 일 개표 때 사전투표에서 바이든 후보의 우위를 상쇄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CBS 조사에서 미투표
4년전 대선 외면한 흑인 유권자, 올해는 사전투표 대거 참여 조지아주 등 흑인 참여 큰폭 증가… 트럼프 반감·인종차별 항의시위 등 영향 흑인은 공고한 민주당 지지층… 바이든에 유리한 요인될 듯 미국이 다음달 3일 대선을 앞 두고 흑인의 사전투표 참여가 크 게 늘고 있다고 CNN방송이 26일 보도했다. CNN은 흑인 유권자들 이 2016년 대선 때보다 훨씬 더 높 은 비율로 투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대선일 2주 전인 지난 20일 기준으로 조지아주에서 사전 투표에 참여한 흑인은 60만 명으로 4년 전 대선 때 29만명의 배를 넘었다. 메릴랜드주는 같은 기준으로 1 만8천명에서 19만명으로 10배 넘 게 증가했고, 캘리포니아주는 흑 인의 사전투표 참여가 30만명으로
4년 전 같은 시점 11만명보다 크게 늘었다. 2016년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이겼을 때 백인의 트럼프 지지가 원동력이 됐지만 한편으론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흑인의 투표 불참 역시 큰 요인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1천200만명의 흑인이 투 표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흑인 투표율은 꾸준히 상승해 2012년 66.2%까지 올랐지만 4년 전 대선 때는 59.6%로 20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2008년과 2012 년 대선은 흑인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선거였다. 흑인은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 으로 꼽힌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이 이달 초 발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흑인 유권자에게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92%의 지지를 얻어 8%인 트럼프 대통령을 압도했다. 또 갤럽의 올 여름 조사 때 흑인의 87%는 트럼 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렇다 보니 민주당은 흑인 투 표율 제고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지난 8월 한
트럼프‘포스트대선’살생부…“재선시 FBI·CIA·국방수장 교체” 집권2기 출범시‘눈엣가시’대대적 숙청 예고…“충성도 검사 강화 전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에 성공할 경우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즉각 해 임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며,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도 교체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인터넷매체 악시 오스가 25일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날‘트럼프의 포
스트 대선 살생부’ 라는 제목의 기 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이들 고 위 당국자의‘운명’ 을 논의해본 2 명의 인사를 인용해 이같이 인용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1월3일 대 선에서 승리, 집권 2기가 시작될 경우‘눈엣가시’ 들에 대한 대대적 숙청 작업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악시오스는“계획된 교체 명단
은 훨씬 길지만, 레이로부터 시작 해서 이들이 트럼프의 (경질) 일 순위들” 이라고 전했다. 앞서 워싱 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 과 그의 참모들이 대선 이후 레이 국장에 대한 해임을 저울질해왔다 고 지난 21일 보도한 바 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레이 국장 과 해스펠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
조지아주에서 사전투표 기다리는 유권자 모습
행사에서 미국의 기초선거구당 2 명꼴로 밀려 2016년 대선에서 졌 다고 한 뒤“우리는 그 결과를 안 고 살아왔다” 며 투표 참여를 호소 했다. 올해 흑인의 투표 참여가 증가 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백인을 중시하는 정책을 편다는 인상을 주면서 백인 우월주의 집 단이 활보하는 등 소수인종 사이 의 소외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와중에 백인에 비해 유색
의 이너서클(핵심측근 그룹) 내에 서 경멸과 불신의 대상이라고 한 다. 대선 목전에서 경질을 실행하 는 데 따른‘정치적 골칫거리’ 만 아니었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두 사람을 진작에 해임했을 것이 라고 한 당국자가 전했다. 해스펠 국장의 경우 법무부의‘더럼 보고 서’ 를 도울 수 있는 문건의 기밀해 제에 반대하고 있는 것을 두고 트 럼프 대통령의 좌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악시오스가 전했다. 다른 부처 전반에 대해서도 대 대적인 물갈이가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트럼프 대통령 은 벳시 디보스 교육부 장관에 대 해서도‘감명’ 을 받은 적이 없다 고 한다. 다만 시급성 면에서는 레 이 국장이나 해스펠 국장 교체에 밀린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백악관의 크리스 리 델 정책조정 담당 부비서실장이 백악관의 집권2기 준비팀을 이끌 고 있다고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집권2기 준비 작업에는 새 내각 당 국자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도 포 함된다고 2명의 백악관 당국자가 전했다.
자의 경우 플로리다에선 트럼프 대통령 지지가 59%로 바이든 후 보(40%)를 19%포인트 앞섰고, 노 스캐롤라이나에도 58% 대 41%로 트럼프 대통령 측이 훨씬 많다. 조지아 역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54%로 바이 든 후보(44%)를 큰 격차로 앞섰 다. 결국 사전투표 참여자의 여론 조사 결과만 놓고서는 대선 때 실 제로 누가 우세할지를 예상하긴 이르다는 뜻이기도 하다. 대선까지 남은 8일간 어떤 상 황이 벌어질지, 지지층이 얼마나 투표장으로 나올지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CBS 조사 때 사전투표 자와 투표 미참여자 전체를 취합 한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 의 지지율은 플로리다가 각각 50% 대 48%, 노스캐롤라이나가 51% 대 47%로 오차범위에 있었 다. 조지아주는 49% 대 49%로 동 률이었다. 인종의 피해가 컸다는 불만도 요 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네소타주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비롯해 올 들어 공권력에 의한 흑인 사망사건이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미전역의 인종차별 항의시위로 번진 것도 흑인의 투표 참여를 촉진한 것으 로 해석된다. 흑인인 데이브 리처드는 CNN 과 인터뷰에서“이번 선거는 버락 오바마를 위한 2008년 대선보다 더 중요하다. 당시 대선은 변화와 역사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며 “이번 선거는 미국을 구하기 위한 것” 이라고 말했다. 미국 사회에 흑인의 투표율 제 고를 어렵게 하는 각종 장벽이 있 다는 지적도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많은 주 가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 우 투표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 정을 갖고 있다. 이 법에 따라 흑인 16명 중 1명 은 투표권을 잃었는데 비흑인의 경우 59명 중 1명꼴이라는 점과 비 교해 흑인의 투표권 박탈 비율이 더 높은 것이 실정이다. 일례로 권 투 선수인‘핵주먹’마이크 타이 슨의 경우 1992년 강간죄 유죄 선 고로 투표권을 잃었다가 주의 규 정 변경으로 올해 처음으로 투표 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2013년 연방대법원이 차별금지 투표법을 약화한 판결을 내린 이 후 흑인이 많이 사는 남부 주에서 약 1천200곳의 투표소가 폐쇄된 것도 흑인의 투표 제약으로 작용 한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한국Ⅰ
2020년 10월 27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추미애“라임 수사검사 접대 확인…‘옵티머스 무혐의’윤석열 감찰” “장관은 상급자… 윤석열, 수사지휘 위법하다 말하려면 직 걸어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6일 국 회 법사위의 종합국감에서 라임· 옵티머스 사건과 관련, 편파수사 의혹에 무게를 실었다. 특히 윤석 열 검찰총장의 서울중앙지검장 시 절 부실수사 의혹을 정면으로 제 기하면서 감찰 입장을 밝히는 동 시에, 윤 총장의 지난 22일‘부하’ 발언 등도 적극 반박했다. ◇ 김봉현‘옥중 입장문’에 추 미애“감찰 결과 사실로 확인” 추 장관은 우선‘라임사태 핵 심’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의 옥중 입장문에 대해“고액의 향 응을 받은 검사가 수사팀장으로 투입돼 깜짝 놀랐다는 진술이 감 찰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 고 말했 다. 그는“김봉현만이 아니고 제3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 부, 대법원, 감사원, 헌법재판소, 법제처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자의 진술, 술집 종업원의 진술도 있고 확인 중” 이라고 설명했다.
문제의 검사에 대해서는“8월 인사에서 금융위로 파견됐다”고
좌추적만 하면 되는데 안 한 것 같 발동한 수사지휘권에 대해서도 다. 감찰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앞서 사흘간 감찰을 해서 보고받 추 장관은 당시 옵티머스 사건 았고, 수사 지휘의 필요성과 타당 적시했다. 을 맡은 김유철 현 원주지청장이 성이 입증됐다” 며 적법성을 부각 라임 사건 수사정보가 대검 반 윤 총장의 측근이고, 옵티머스 고 했다. 부패부를 거치지 않고 윤 총장에 문이던 이규철 변호사가 윤 총장 이와 관련해“검찰총장은 장관 게 직접 보고된 것에 대해서도“어 과 함께 국정농단 특검에서 근무 의 부하가 아니다” 라는 윤 총장의 느 보고 단계에서 이것이 은폐됐 했다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발언엔“장관은 검찰총장의 상급 는지를 감찰 중이고, 수사 의뢰도 의 지적에는“로비에 의해서 사건 자” 라고 반박했다. 또“장관의 지 해 놓았다” 고 밝혔다. 이 무마됐다는 의혹도 제기되므로 휘를 수용해놓고 국회에 와서 부 이와 관련해 당시 대검 반부패 감찰을 통해 검토해볼 여지가 있 정하는 것은 언행불일치에 해당한 부장이었던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 다” 고 답했다. 다” 며“그런 말을 하려면 직을 내 장도 여당 정치인과 달리 야당 정 또“당시 (사건 처리 결과가) 려놓으면서 함으로써 검찰 조직을 치인에 대해서는 보고받지 못했다 윤석열 총장에게 보고됐을 것으로 지키겠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생 며“저 정도 상황에서 반부패부가 능히 짐작된다” 며“검찰총장의 증 각한다” 고 비판했다. 전혀 몰랐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 언은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 추 장관은“검찰총장이 의혹에 이라고 말했다. 부분” 이라고 말했다. 휩싸여 수사할 수 없다면 당연히 ◇ 윤석열, 중앙지검장 시절 옵 ◇‘부하’발언엔“장관은 상 해임 건의를 해야 하지 않느냐” 는 티머스 무혐의도“감찰 예정” 급자… 수사지휘 부정하려면 직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의 지적에는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서울중앙 걸어야” “짜 맞추기 수사 의혹이 제기됐는 지검장이던 시절 옵티머스 사건을 추 장관은 지난 19일 라임 사건 데 감찰 결과에 따라서 해야지, 현 무혐의 처분한 것에 대해서도“계 과 윤 총장 가족 사건 등에 대해 재 상황에서는 그렇다” 고 답했다.
이건희 떠난 삼성…‘3대 난제’앞에 홀로 선 이재용 사법리스크 극복·지배구조 안정·사업구조 개편 등이 당면 과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 하면서 새로운 삼성의 미래를 이 끌어야 하는 총수 이재용 부회장 의 부담이 더욱 가중했다. 이 부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삼성 관 련 각종 수사·재판 등 각종 대내 외 불확실성 요인으로 초유의 위 기를 맞은 가운데‘포스트 이건 희’시대의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았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 회장은 이 회장 별세를 계기로‘뉴 삼성’ 으로의 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역할과 존재감을 더욱 키 울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이 회장이 쓰러진 2014년부터 실질적인 총수 역할을 해왔고, 2018년 6월 공정거래위원 회의 동일인 지정을 통해 공식 총 수에 올랐다. 다만 그동안은 이 회장이 생존 해 있었고, 이 부회장이 박근혜정 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이 촉발된 2016년 말부터 수년째 수사·재판
을 받느라 완전한 리더십을 발휘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당장 사법 리스크와 상속·지 배구조, 사업 재편 등이 이 부회장 이 마주한 과제로 꼽힌다. 특히 이 회장 지분 상속 문제가 총수 일가의 지배구조는 물론 삼 성그룹 사업구조와도 밀접하게 맞 물려 있다.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삼 성생명 등 주식의 가치는 현재 18 조2천억원으로, 부인 홍라희 전 리 움미술관 관장과 자녀들이 내야 하는 상속세가 1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재계와 전문가들은 이재용 부 회장이 삼성물산을 정점으로 삼성 생명을 거쳐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기본 구조가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관측에 따 라 이 회장 별세 후 삼성물산 주가 가 반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천문학적인 상속세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삼성 계열사 중 지분을 처분해야 할 수 있다.
코로나 신규 88명,지역 72명-해외 16명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 단발병이 계속 이어지면서 27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80명대를 나 타냈다. 전날(119명)보다 줄어들며 지 난 25일(61명) 이후 이틀 만에 다 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에 취약 한 요양기관, 요양병원, 재활병원 의 집단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는 데다 가족모임, 지인모임, 직 장, 학원, 골프모임 등에서도 산발
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확진자 수는 언제든 다시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오는 31일‘핼러윈 데 이’ 를 앞두고 젊은 층의 클럽 방문 이 증가할 경우 새로운 감염 고리 가 되면서 자칫 확진자가 더 큰 폭 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방역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 지역발생 72명 중 수도권 53명… 요양시설 확진자 증가속 골프모임서 새 집단감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지분 매각 대상으로는 삼성생명이 거론된다. 삼성생명 지분을 이건 희 회장이 20.76%을 보유했고, 이 를 포함해 삼성 특수관계인의 지 분이 47%.02%에 달하기 때문에 일부 매각은 이 부회장에게 큰 영 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에서다. 당장은 이 부회장 중심의 지배 구조가 크게 달라지진 않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삼남매가 계열 분리 를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호텔·레저 부문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을 역임했던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패션부문을 맡아 따로 독립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 여부도 관심을 받는다. 최근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공식 회장으 로 취임하며 4대 그룹 중 이 부회 장만‘회장’타이틀을 달지 못해 격을 맞추는 차원에서라도 머지 않아 회장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 이 나온다.
이건희 회장은 1987년 이병철 선대회장 별세 후 20여일 만에 회 장에 취임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임기만료로 등기이사 에서 물러난 상태라, 회장 승진과 함께 등기이사 복귀를 추진할 수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8명 늘어 누적 2만6천4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19명)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31명 줄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88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2명, 해 외유입은 16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94명)보다 22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24명, 경기 27명, 인천 2명 등 수
도권이 53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 역에서는 강원이 6명으로 가장 많 고 이어 대전과 경남 각 5명, 전남 2명, 충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여 주시 장애인복지시설‘라파엘의 집’ 에서 전날 정오 기준으로 총 30 명(타 지역 감염자 포함)의 확진 자가 나왔다. 또 경기 남양주시‘행복해요양 원’ (누적 59명), 경기‘군포시 의 료기관·안양시 요앙시설’ (44명), 경기 광주시‘SRC 재활병원’ (135 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가족모임과 직장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도 지속해서 확산 중이
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별세하면서 삼성 총수 일가가 이 회장이 보유하던 지분 을 어떻게 처리할지 지배구조 변화에 재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친목 골프대회 관련 집단감염 도 새로 발생했다.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17 일 용인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모 대학동문 친목 골프대회에 다녀온 50대 남성(성남시 437번 환자)이 22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다른 참석자와 이들의 가족을 중심으로 성남과 안양에서만 11명의 확진자 가 나왔다. 골프대회 참석자 가운 데 다른 지역 거주자도 있는 것으 로 알려져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 날 가능성이 높다. ■ 해외유입 16명, 사망자 총 460명… 양성률 0.57%로 하락
있다. 이 부회장은 이 회장 장례식이 끝난 후부터 본격적으로 본인의 색을 드러낼 전망이다. 연말 인사 를‘뉴 삼성’ 으로의 변화 가속을 알리는 상징적인 내용으로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 체제에서 삼성이 다 시 인수·합병(M&A)‘빅딜’에 뛰어들 것으로 재계는 예상한다. 삼성은 2014년 말과 2015년 석 유·방산, 화학 사업을 각각 한화 그룹과 롯데그룹에 매각했고 2016 년에는 미국 하만을 인수했다. 이 부회장이 수사·재판을 받 게 되면서부터는 굵직한 M&A가 끊긴 상태지만, 새로운 비전을 제 시하는 차원에서 인공지능(AI)· 6세대 이동통신(6G) 등 미래 신사 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M&A 가 능성이 크다. 재계 관계자는“경영권 승계 재판, 국정농단 사건 재판 등 사법 리스크는 앞으로 수년 더 이어지 기 때문에 이 부회장이 우선 자신 의 리더십과 능력을 입증하는 것 이 급선무일 것”이라며“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추구하며‘이재용 시대’삼성을 구체화해갈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25명)보다 9명 줄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 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경기 (8명), 부산·충남·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 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폴 란드 3명, 인도 2명, 미얀마·스위 스·프랑스·우크라이나 각 1명 이다. 확진자 중 내국인이 6명, 외국 인이 10명이었다.
A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TUESDAY, OCTOBER 27, 2020
3분기 GDP 성장률 1.9%… 상반기 역성장 딛고 반등 16% 급증한 수출이 성장 견인… 코로나 재확산은 0.5%P 끌어내려 한은“V자 반등으로 보기 어렵다… 미·유럽 코로나 재확산도 4분기 위험요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달성하려면 산술적으로 4분기 성 (코로나19) 충격으로 1분기와 2분 장률이 0.0∼0.4% 나오면 된다” 며 기 잇따라 뒷걸음질 쳤던 한국 경 “지금까지 3, 4분기 1% 중반대 성 제가 비로소 3분기 2% 가까이 반 장이 이어지면 연간 -1.3% 성장 등했다. 이 가능하다고 말했는데, 3분기에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1.9%까지 높아졌기 때문에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 성장률 상향 수정 기대가 있는 것 치)이 직전분기 대비 1.9%로 집계 은 사실” 이라고 말했다. 됐다고 27일 발표했다. 무엇보다 3분기 우리 경제의 앞서 성장률은 1분기(-1.3%) 주축인 수출이 자동차, 반도체를 와 2분기(-3.2%) 두 분기 연속 마 중심으로 2분기보다 15.6% 늘었 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2분 다. 1963년 4분기(-24%) 이후‘최 기 성장률은 금융위기 당시인 악’ 이었던 2분기(-16.1%)의 충격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6 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이에 따라 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도 2분기 ‘기저효과’(비교 대상 수준 4.1%포인트에서 3분기 3.7%포인 이 낮아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는 트로 급등했다. 2분기에는 수출이 현상) 영향이 크지만, 일단 3분기 성장률을 4.1%포인트 끌어내린 반등으로 하반기 경기 회복을 기 반면, 3분기에는 수출이 3.7%포 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8월 한은 인트 견인했다는 뜻이다. 은 올해 GDP 성장률을 -1.3%로 수입 역시 원유, 화학제품 등 전망했는데, 이 정도 성장률이라 을 위주로 4.9% 증가했고, 설비투 도 지키려면 3분기와 4분기 각 자도 기계류·운송장비 등을 중 1%대 중반의 성장에 성공해야 한 심으로 6.7% 늘었다. 다. 일단 3분기 성적은 양호하다 다만 민간소비가 의류 등 준내 는 게 한은의 평가다. 구재의 부진으로 0.1% 감소했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민간소비의 성장 기여도 역시 2분 “연간 성장률 전망치(-1.3%)를 기 0.7%에서 3분기 -0.1%로 떨어
졌다. 건설투자도 토목건설 위축 등 의 영향으로 7.8% 줄었다. 업종별 생산을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 7.6%, 0.7% 성장했 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특히 의료 보건·사회복지(3.8%), 운수업 (3.3%), 금융·보험(1.9%) 부문의 성장률이 전체 GDP 성장률을 웃 돌거나 같았다. 하지만 전기가스 수도사업(-7.4%), 건설업(-5.5%) 등은 오히려 줄었다. 이런 서비스업 중심의 내수 부 진에는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태풍·장마 등 기상악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한은의 분석 이다. 박 국장은“추세 분석을 통해 추정한 결과, 코로나19 재확산이 서비스업 등에 영향을 미쳐 성장 률을 0.4∼0.5%포인트 낮춘 것으 로 보인다” 며“장마와 태풍 등 기 상악화의 (성장률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0.1~0.2%포인트 정도” 라 고 설명했다. 반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집 행은 성장률을 소폭 끌어올린 것
으로 분석됐다. 박 국장은“3차 추경이 연간 성장률에 0.1∼0.2%포인트 정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 밝혔 다.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역시 2.5% 반등했다. 교역조건 개 선 덕에 성장률(2.5%)이 실질 GDP(1.9%)보다 높았다.
“한국, 매우 중요한 이웃”이라면서도‘징용문제 한국 책임’고수… 북일 정상회담 의지 밝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6일 개원한 임시 국회에서 소신표명 연설을 하고 있다.
임시국회가 시작될 때 본회의에 서 당면 국정 현안에 관한 기본입 장을 밝히는 연설로, 지난달 16일
취임한 스가 총리가 소신표명 연 설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스가 총리는 결론부를 제외하
미 국무부“북한, 중국 지원으로 남한 침공” … 시진핑 연설 반박 미국 국무부가 6·25 전쟁을 미 제국주의 침략에 맞선 전쟁으 로 규정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의 최근 연설과 관련해“북한은 1950년 6월 25일 마오쩌둥의 지원 으로 남한을 침공했다” 고 반박했 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 인은 25일(현지시간) 시 주석의 연설과 관련한 월스트리트저널 기사를 리트윗하면서“중국 공산
당은 전쟁이 70년 전에 그저‘발발 했다’ 고 주장한다” 라며 이같이 밝 혔다. 그는“자유 국가들이 반격하 자, 중국 공산당은 압록강을 건너 수십만명의 병력을 보내 한반도 에 참화를 가져왔다” 고 지적했다. 비록 국무부 대변인이 트위터 에 올린 글이긴 하지만, 이런 입장 은 6·25 전쟁을 바라보는 시 주석 의 시각을 미국 정부 차원에서 정
면으로 비판한 것으로도 해석된 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23일 항미 원조 참전 70주년 기념식 연설에 서 6·25를 미 제국주의 침략에 맞 선 전쟁으로 규정했다. 시 주석은“미국 정부는 국제 전략과 냉전적 사고에서 출발해 한국 내전에 무력간섭을 하기로 결정했다” 며 전쟁의 책임이 미국 에 있음을 강조했다.
철과 포스코의 비상장 한국 내 합 작법인인 PNR 주식 압류를 법원 에 신청해 현금화하는 절차를 밟 고 있다. 이에 대해 스가 총리는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방문 중의 기자회견을 통해 압류 자산의 현 금화가 이뤄져 일본 기업이 실질 적 피해를 보게 될 경우 한일 관 계에 매우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가 총리는 또 이날 연설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가“여전 히 정권의 가장 중요한 과제” 라며 “모든 납치 피해자의 하루라도 빠 른 귀국을 실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조건 을 붙이지 않고 김정은 (국무)위 원장과 직접 마주하겠다는 결의” 라며 2002년 북일평양선언에 근 거해 납치·핵·미사일 등 현안 을 포괄적으로 풀어 불행한 과거 를 청산하고 북한과의 국교정상 화를 목표로 하겠다고 거듭 밝혔 다. 대북 현안에서도 아베 전 정권 의 노선을 답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아베 전 총리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 없이는 국 교 정상화를 비롯한 북일 관계 개 선이 어렵다는 견해를 지키다가 작년 5월부터 조건 없는 북일 정 상회담 카드를 꺼낸 뒤 지난해 10 월의 임시국회 소신 표명 연설을 계기로 이를 납치 문제 해결책으 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납치 문제는 모 두 해결됐다며 일본 정부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일 본 외교·안보의 기축은 미일 동 맹임을 또다시 강조했다. 그는“일미(미일) 동맹은 인도 ·태평양 지역 및 국제 사회의 평 화, 반영, 자유의 기반이 된다” 면 서 미일 동맹을 바탕으로 억지력 을 유지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 시했다. 그러면서 아세안(동남아국가 연합), 호주, 인도, 유럽 등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와도 협력 해 법의 지배에 의한‘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실현을 목표 로 하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1분기와 2분기 잇따라 뒷걸음질 쳤던 한국 경제가 비로소 3분기 2% 가까이 반등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 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직전분기 대비 1.9%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스가 첫 국회연설“징용문제 한국 정부 적절 대응 강하게 요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26일 한일 간 최대 현안인 일제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와 관 련해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 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개원한 임시 국회에서 행한 소신표명 연설을 통해“한국은 매우 중요한 이웃 나라(隣國)” 라고 양국 관계를 규 정한 뒤“건전한 일한(한일) 관계 로 돌아가기 위해 우리나라(일본) 의 일관된 입장에 따라 적절한 대 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소신표명 연설은 일본 총리가
전분기가 아닌 작년 동기와 비 교하면, 3분기 GDP 성장률은 1.3%로 집계됐다. 여전히 역성장 상태지만 2분기(-2.7%)에 비해 감소폭이 줄었다. 3분기 성장률 발표 직후 홍남 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 관은“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상당폭 반등, 경제 정상화를 위한
회복궤도에 진입했다”며“위기 극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고 말했다. 하지만 전기대비 2%에 가까운 GDP 성장률이 4분기에도 이어져 반등 기조를 굳힐 수 있을지는 장 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간소비 회복세가 미약한 가 운데 결국 수출이 관건인데,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고 유럽에 서도 다시‘봉쇄 조치’ 가 추진되 는 등 코로나 관련 상황이 나빠지 고 있는 만큼 4분기에도 수출이 충분히 늘어날지 불확실하기 때 문이다. 박 국장은“3분기 성장률이 반 등했지만 GDP 레벨(수준)이 코 로나19 이전 작년 4분기 추세 수 준에 아직 이르지 못한 만큼‘V자 반등’ 이라고 말하기에는 주저할 수밖에 없다” 며“3분기 1.9% 반등 으로 연간 실제 성장률이 전망치 (-1.3%)를 상회할 것이라는 기대 도 있지만, 최근 4분기 유럽과 미 국 등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 는 추세라 이런 리스크 요인을 고 려할 때 보수적으로 아직 연간 성 장률은 전망치 범위에 있는 것으 로 보인다” 고 말했다.
고 크게 8개 영역의 현안 가운데 마지막으로 외교·안보 영역을 언급하는 대목에서 이렇게 두 문 장으로 한일 관계와 관련한 소신 을 밝혔다. 이번에 표명된 입장은 아베 신 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외교 노 선을 그대로 계승해 한일 간 최대 현안인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책임지고 해 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일본 정 부의 그간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 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스가 총리가 현안 이 걸려 있는 한국과는 거리를 두 면서 한국 측에 문제 해결을 촉구 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베 정권에서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으로 일해온 스가 총리 는 그간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 을 상대로 한 징용 피해자들의 배 상 청구 소송에서 한국 대법원이 2018년 10월 위자료를 주라고 최 종 판결한 것이 1965년 체결된 한 일청구권 협정에 어긋나는 것이 라며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 소송의 원고 측은 피고 기 업인 일본제철이 일본 정부 방침 에 따라 판결 이행을 거부하자 손 해배상 채권 확보를 위해 일본제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대표전화 : (718) 939-0047 / 팩스 : (718) 939-0026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 (718) 939-0082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2020년 10월 27일(화요일)
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전세계 코로나 신규 하루 50만명 육박… 사흘째 역대 최다 미국 이틀새 신규확진 16만명, 역대 최다·프랑스 5만2천명↑… 스페인·이탈리아 다시 봉쇄 미국과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역 대 최고 속도로 확산하면서 전 세 계가 코로나19 2차 확산 태풍 속 으로 빠져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 한 전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4일(현지시간) 46만5천여명 으로 50만명에 육박해 사흘 연속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이틀간 코로 나 19 신규확진자가 역대 가장 많 은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중서부 일부 지역에서 의료대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하루 코로나 19 신규확진자가 5만2천명을 넘어섰 고, 스페인과 이탈리아 정부는 강 력한 봉쇄 카드를 꺼내들었다. WHO의 집계에 따르면 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6만5천 319명으로 22일(43만7천247명), 23 일(44만9천720명)에 이어 사흘 연 속 하루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 다. 너무 많은 국가에서 신규확진 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일부 국가들은 위험 경로 에 있다고 WHO는 경고했다. WHO에 보고되는 신규확진 자수를 보면 금·토·일요일까지 치솟았다가 화·수요일에 바닥을 친다. WHO 집계에 따르면 코로 나19 누적 확진자수는 4천230만명 을 넘어섰고, 누적 사망자수는 115만명에 육박한다. 24일 사망자 는 6천570명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 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야간 통행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인 프랑스 남서부 툴루즈 거리가 지난 24일(현지시간) 텅 비어 있다.
기자회견에서“우리는 특히 북반 구에서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에 있어 중대한 시점에 직면했다” 면서“앞으로 수개월간 은 매우 힘겨울 것이고, 일부 국가 들은 위험경로에 있다” 고 말했다. 그는“너무 많은 국가들에서 신규 확진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 아직 10월인데도 병원 과 집중치료실이 수용한계에 다 다르고 있다” 면서 각국지도자들 에게 즉각적 행동에 나서라고 촉 구했다. 24일 신규 확진자 중 절반 가 까이는 유럽 지역(22만1천898명) 에서 발생했다. 유럽지역의 신규 확진자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 다. 유럽의 누적 확진자수는 900 만명을 넘어선다. 프랑스 정부는 25일(현지시간) 최근 24시간 신규 확진자가 5만2 천10명 늘어 24일의 역대 최대 기
록인 4만5천422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최근 24시간 동안 사망자는 137명 늘어 누적 사망자 수는 3만 4천761명에 달한다.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 수는 113만8천507명으로 미국, 인도, 브 라질, 러시아에 이어 세계 5위다. 코로나 19가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정부는‘봉쇄’조처로 바이러스 확산 제동에 나섰다. 스페인은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이동을 제한하는 국가경계령을 발동했다. 지난 3월 13일부터 6월 21일까지 1차 봉쇄 이후 7개월 만이다. 이탈리아에서도 25일 신규 확 진자가 2만1천273명 늘어 2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128명 늘었 다. 이탈리아 정부는 음식점·주
“EU 회원국, WTO 총장 선거서 나이지리아 후보 지지 합의” 성명에 기록할 것을 요구했으나 다른 국가들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아프리카 에 분명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자 상호 신뢰의 신호” 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앞서 EU 회 원국의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지 지는 아프리카와의 관계를 강화 하고,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세 계은행 등에서 폭넓은 경험을 고 려한 한 데 따른 것이라고 관리들 을 인용해 전한 바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도 EU 대사들이 이날 오콘 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두 명의 EU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수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를 지지하기를 원했으나 동유럽 과 발트3국 일부 국가가 이에 의 문을 표하면서 논의가 예상보다 길어졌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세계 코로나 확진 4,332만 3천명, 사망 115만 9천명 넘어
사스주 엘패소의 입원환자 수는 3 배로 폭증했다. 앤절라 모라 시 보건국장은 성 명에서“이런 추세라면 우리는 조 만간 보건 시스템 전반에 해로운 영향이 가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 다” 면서“입원환자와 이들을 돌 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일선 보 건복지 노동자를 위해 향후 2주간
집에 머물고 외부인과 접촉을 줄 여달라” 고 호소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연방정부에 비 코로나 19 환자를 위해 군 병원을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엘패소 컨벤션 공연예술 센터에 50병상 규모의 임시병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 5중전회 맞아‘ GDP 목표’ 에 관심…“5년간 5∼6%” 중국 관변 싱크탱크“잠재성장률 5∼6% 수준의 목표치 제시할 것”
외신, 소식통 인용 보도…“27일 WTO에 결정 전달”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26 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 알라 후보를 지지하는 데 합의했 다고 AFP 통신이 소식통들을 인 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EU가 오는 27일 공개적으로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에 대한 지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EU 회원국 대사들은 결선에 진출한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 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오콘조 이웨알라 후보 가운데 선호 후보 에 대한 합의를 이루기 위해 이날 만났다. EU 회원국들은 이날 첫 회의에서는 합의를 이루는 데 실 패했으나 이후 다시 모여 오콘조 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는 데 합 의했다. 한 유럽 소식통은 7개 회원국 이 유 본부장을 선호한다는 것을
점의 영업시간을 저녁 6시까지로 제한하고 영화관·헬스클럽·극 장 등을 폐쇄하는‘준 봉쇄’수준 의 강도 높은 제한 조처를 이날 추가로 발표했다. 이 조처는 26일 부터 내달 24일까지 효력을 발휘 한다. 이탈리아 당국의 방역 대책은 이달 들어서만 네 번째로 그 강도 역시 횟수를 거듭할수록 높아지 고 있다. 코로나 19 폭풍에 휘말린 미국 의 상황도 계속 악화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 집계에 따르면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23일 8만 3천757명, 24일 8만3천718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도 2 개월 만에 최대 규모가 됐고, 사망 자 수도 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 했다. 이달 들어 미국 50개 주중 29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 대로 치솟았다. 역대 최대 신규 환자 발생 주 에는 오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의 향배를 결정할 오하이오,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 이니아, 위스콘신 등 5곳도 포함 된다. 미국 중서부에서도 신규확진 자 수가 24일 역대 최대치를 나타 냈다. 이 지역 코로나 19 입원환자 수는 9일 연속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 노스다코타주를 비롯한 몇몇 주에서는 입원환자 수가 급 격하게 늘면서 의료시스템이 받 는 부담이 커졌다. 최근 3주간 텍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최종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한국 산업통 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회의에서는 헝가리와 라트비아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지지에 동 의하지 않았으나 저녁 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이번 결정은 27 일 WTO에 전달될 예정이다. WTO는 지난 19일부터 164개 회원국을 상대로 유 본부장과 오 콘조이웨알라 후보에 대한 최종 선호도 조사를 하고 있다. 조사는 27일까지 예정돼 있다.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 개막 에 앞서 중국 지도부가 향후 5년 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어느 수 준으로 설정할지에 관심이 쏠리 고 있다. 이번 중국 공산당 5중 전 회에서는 2021∼2025년 적용될 14 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14·5규 획)을 사실상 확정하기 때문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을 정점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은 26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베이징 (北京)에서 19기 5중전회를 연다, 중국 공산당 5중전회의 핵심 논의사항은 14·5규획 제정 방안 과 2035년까지의 장기 경제 로드 맵 설정 등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 가들의 관측이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8천 여만명의 공산당원을 대표하는 중앙위원 205명으로 구성된 핵심 권력 기구다. 공산당 총서기를 비 롯한 지도부를 선출하고 주요 국
가 정책을 결정하는 막강한 권한 을 갖고 있다. 올해 중국 공산당 5중전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사태와 미·중 갈등에다 다음 달 3일로 다가온 미국 대선 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어서 중 국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의 각종 싱크탱크는 물론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중국 지도 부가 5중전회를 통해 향후 5년간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얼 마를 제시할지 촉각을 곤두세우 면서 각각 추정치를 내놓고 있다. 중국의 싱크탱크와 글로벌 금 융기관들은 대체로 14·5규획 기 간 중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5∼ 6%로 평가하면서, 이번 중국 공산 당 5중전회를 통해 이에 근접하는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할 것 으로 내다보고 있다. 26일 중국의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홍콩의 사우스차
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 르면 중국 재정부 산하 싱크탱크 인 재정과학연구원은 지난주 내 놓은‘재정 청서: 중국재정정책 보고서(2020)’ 를 통해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2.3~3.0% 늘 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과학연구원은 또 2021∼ 2025년 중국의 GDP 성장률이 5∼ 6%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도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21 ∼25년 중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6%, 연간 경제성장률이 5.5% 수 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발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경제가 지속해서 성장할 것 으로 기대한다” 면서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점차 벗어남에 따라 올해 전체적으로 2∼3%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잠 재성장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UESDAY, OCTOBER 27, 2020
살며 생각하며
“미국은 코로나 미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지옥’뉴욕에서 벗님들께 보내는 편지> 벗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거 센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닷가는 을씨년스럽습니다, 집구석에 종 일 있자니 좀이 쑤셔 콧바람이라 도 쐬일 겸 나온 것입니다. 20분만 운전하면 남쪽 북쪽이 모두 바다 인 롱아일랜드의 좋은 점이기도 합니다. 텅 빈 넓은 주차장에는 극성스 러운 낚시꾼 차량 몇 대만 주차되 어 있습니다. 낚시꾼들은 사나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파도치는 거센 바닷물에 낚시줄을 던집니 다. 차안에서 바라보는데 백사장 에 둥근 모양으로 흰색과 검은색 새들이 떼를 지어 모여 있습니다. 비가 잠시 멎은 틈에 가까이 다가 갑니다. 맙소사, 백 마리도 넘을 듯한 흰색 갈매기와 흰색과 검은 색이 조화를 이룬 기러기 떼와 함 께 다른 한 무리는 좀 체로 보지 못했던 까만 까마귀 떼들이 무리 를 이루고 있습니다. 좀 더 떨어 진 곳에는 바다오리 무리들이 원 형으로 무리지어 있습니다. 자기 들끼리 집단을 이루어 비바람을 피해 있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서 로를 귀찮게 하지 않고 조화를 이 루는 모습이 평화롭습니다. 날짐승 중에 가장 지능이 뛰어 나다는 까마귀 무리를 뉴욕해변 에서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새들의 모습에서 모든 인종이 함 께 모여 사는 미국사회를 생각합 니다. 백인, 흑인, 동양계, 스페니 쉬 계가 공존하지만 인종갈등은 뿌리가 깊습니다. 매일같이 인종 간 충돌과 시위와 폭력이 보도됩 니다. 생각을 세계로 넓혀 봐도 다를 바 없습니다. 나라마다 크고
빈무덤(虛壙) 장기풍(張基豊) <뉴욕 롱아일랜드 거주 독자> 작든 인종차별, 계층 간 차별 그 뿐 아니라 입으로는 평화와 사랑 을 외치는 종교 간의 갈등과 대립 은 유혈전쟁으로 치닫기도 합니 다. 인간이 날짐승보다 조금도 나 을 것이 없다는 느낌입니다. 언론보도를 보면 조국 대한민 국은 코로나를 그런대로 잘 관리 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미국과 세계 다른 나라들은 대유 행 재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 니다. 전 세계 코로나 감염자는 4,200만 명을 넘어 5천만 명을 향 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115만 명에 달합니다. 미국은 누군가의 표현처럼 트 럼프 대통령의‘맹활약’ 에 힘입 어 확고한‘코로나 제국’ 의 위치 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미 확진 자는 865만 명 넘어 1천만 명을 향 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23만 명 을 바라봅니다. 제가 사는 뉴욕주 도 확진자 52만5천명에 사망자는 3만3천600명에 달합니다. 뉴욕주 인구의 0.2%가 코로나로 목숨을 잃었다는 계산입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코로나 이전 까지는 사실상 한 나라처럼 여권 만 보여주고 자유 왕래해 왔습니 다. 지금은 국경이 봉쇄된 상태입
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차량 왕래가 불가능합니다. 며칠 전 트 뤼도 캐나다 수상은 미국이 코로 나를 확실히‘통제관리’ 할 때까 지 국경 봉쇄를 유지하겠다고 밝 혔습니다. 덕분에 저는 몬트리올 트럼프와 파우치.“ … 트럼프 대통령은 며칠 전 미국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국립 전염병연구소 소장을‘재앙’ 이라고 의 작은 아들과도 기약 없이 상봉 비난하며 독설과 조롱을 퍼부었습니다. 트럼프는 참모들과 회의에서 “파우치와 멍청이들 얘기를 듣는데 진절머리가 난다. 그가 TV에 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나올 때마다 항상 폭탄이다. 만일 그를 해임하면 더 큰 폭탄이 된다. 아무튼 파우치는 재앙이다” 라고 말했다는 보도입니다. 이에 대해 이처럼 미국 전역이 코로나로 파우치 박사는“나는 그저 미국인과 세계인의 건강과 안전, 복지만 관심사로 다른 일과 관련해선 영화 대부에 나오는 대사처럼‘사적 활활 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 인 감정은 없고 순전히 비즈니스일 뿐’이라고 말하고 싶다” 며 학자다운 의연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 ” 통령은 며칠 전 미국 최고의 감염 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국립 전 ‘기적의 치료제’ 라고치켜세웠습 ‘판촉효과’로 리제너론 주가는 무엇보다 정치인의 선동에 손쉽 염병연구소 소장을‘재앙’ 이라고 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0% 이상 게 총을 들고 거리로 뛰쳐나오는 비난하며 독설과 조롱을 퍼부었 이 실험용 치료제에는 낙태된 급등했습니다. 또 제약회사 이사 현상은 거대한 국력에 비해 일반 습니다. 트럼프는 참모들과 회의 태아에서 추출된 세포가 사용되 장과 대표는 당장 그들의 보유주 적인 미 국민들 정치수준이 너무 에서“파우치와 멍청이들 얘기를 어 트럼프 핵심 보수지지층에 대 식 1만2000주를 파는 스톡옵션을 나 열악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듣는데 진절머리가 난다. 그가 한 윤리적 딜레마도 있습니다. 그 행사해 각각 74만 달러, 26만 달러 같습니다. TV에 나올 때마다 항상 폭탄이 러나 트럼프는 제약회사 리제너 등 100만 달러 순이익을 하루에 아무쪼록 11월 대선이 끝나면 다. 만일 그를 해임하면 더 큰 폭 론 CEO와 골프친구로 친분이 있 챙겼습니다. 이쯤 되면 트럼프 대 미국이 새로운 리더십으로 거듭 탄이 된다. 아무튼 파우치는 재앙 을 뿐 아니라 트럼프 가족은 그 통령은 타고난 사업가라 할 수 있 나 코로나도 극복하고 경제도 살 이다” 라고 말했다는 보도입니다. 회사 주식을 다량 보유했다는 보 을 것입니다. 리고 조국 대한민국과의 관계도 전문가의 정확한 분석과 경고가 도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이상적으로 변화되기만을 바랄 대선을 코앞에 둔 자신에게는 재 트럼프 대통령은 식품의약국 는 이번 대선에서 무슨 수를 쓰더 뿐입니다. 앙으로 들려 귀를 막고 싶은 것입 (FDA)에이 약품에 긴급사용 허 라도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아 벗님 여러분, 환절기에 특히 니다. 가를 내주라고 압박하면서 임상 니면 줄줄이 청문회에 불려 다니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 이에 대해 파우치 박사는“나 실험 중인 치료제를 백악관 예산 거나 심하면 사법처리 대상이 될 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안녕히 계 는 그저 미국인과 세계인의 건강 으로 30만회분을 구입해 무료로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십시오. 과 안전, 복지만 관심사로 다른 나눠주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 아무튼 미국은 코로나의 미로 [2020년 10월 23일 일과 관련해선 영화 대부에 나오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장기풍 드림] 는 대사처럼‘사적인 감정은 없고 순전히 비즈니스일 뿐’이라고 말 하고 싶다” 며 학자다운 의연한 태 도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코로나지옥 와중에서 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비즈 니스에 열을 올립니다. 트럼프는 코로나로 입원 중에 의료진에게 임상시험이 채 끝나지도 않은 제 약사 리제너론의 코로나 항체치 <424> 료제를 투여하라고 강권한 다음 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이 약을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
At 6 p.m. Friday, May 6, the NSC met in the Oval Office. “We just got this dispatch from Thompson, dated and timed 11 p.m., May 6, Friday, Moscow, 9 a.m., DC,”Herter said, handing out copies of a decoded letter sent through the State Department.“At an Ethiopian Embassy dinner he attended last night Deputy Foreign Minister Jacob Malik told him that the Soviets were questioning the pilot of the U2 they had shot down and would bring the incident before the UN Security Council, though they did not yet know under what article of the UN Charter they would do so. The note goes on to say that Khrushchev would address the Supreme Soviet first thing the next day, which is today.” “What time did it get here?”Gates asked, with a deep frown. “About 3 p.m.” “That’ s a delay of more than 6 hours,”Dulles calculated. The usual time lag was 2 or 3 hours with encrypted messages because of decoding and transmission decisions from recipient to recipient. “Weekend and late hours, I suppose,”Herter said.“It’ s 9:15 a.m. in Moscow and we should be getting Khrushchev’ s address any minute.” “If Malik is talking publicly like this at a diplomatic dinner, the Western press in Moscow must have been made aware of it for instant dissemination,”Stella reasoned.“I bet it’ s on the news already. Shall we see?” “Sure. Go ahead,”Eisenhower nodded to Stella, who had her hand already on the TV switch. The screen on the CBS monitor lit up with a familiar face. “This is Walter Cronkite with breaking news,” said the CBS anchor.“Following the statement released earlier this week jointly by NASA and the Department of State that an unarmed weather research plane had disappeared near Turkey due to mechanical problems, Pravda reported a few hours ago that a SAM-2 missile had shot down a US spy plane at 5:36 a.m. May 1, Sunday, Moscow time, which was 9:36 p.m., Saturday, in Washington DC. The aircraft, badly damaged, crashed near Sverdlovsk, deep inside Soviet territory, and the pilot Gary Powers was captured near Yekaterinburg, about 1,000 miles east of Moscow after making a parachute landing, according to the report. No NASA or State Department official was available for comment. If the missing plane is in fact the one reportedly shot down, it could wreck the detente in the East-West relationship and jeopardize the Paris Summit only nine days ahead. Meanwhile, Chairman Khrushchev is expected to address the Supreme Soviet shortly on the alleged US intrusion of Soviet air space. Stay tuned for further developments.”
5월 6일 금요 일 오후 6시 대통 령 집무실에서 NSC가 열렸다. “지금 바로 모 스크바 시간으로 5월 6일 금요일 오후 11시, DC에 서는 오전 9시 날 짜가 찍힌 속보 가 톰슨으로부터 왔습니다.”허터 가 국무성를 통하 박태영(Ty Pak) 여 보내온 해독된 <영문학자, 전 교수, 비밀 편지 사본을 뉴저지 노우드 거주> 돌렸다.“그가 엊 저녁에 참석한 에티오피아 대사관 만찬 때 소련 야 콥 마릭 부외상이 그에게 말하기를 쏴 떨어뜨린 U2 조종사를 심문하고 있으며 이 사건을 UN 헌장 몇 조에 근거할지 몰라도 UN 안보리에 상정하겠 답니다. 추가로 흐루시초프가 다음날 그러니까 오 늘 소련 최고회의에서 연설한답니다.” “몇 시에 이게 도착했어?”게이스가 이마를 찌 프리며 물었다. “오후 3시쯤.” “그건 6시간 이상 지체로군”더레스가 계산했 다. 보통 해독과 수신자로부터 수신자 간 송신 결정 관계로 암호화 된 메시지의 지연은 2 내지 3시간 이 었다. “주말이고 밤이 늦고 해서겠지요”허터가 말했 다.“지금이 모스크바 시간으로 오전 9시15분이니 흐루시초프 연설이 곧 있겠네요.” “마릭이 외교 만찬에서 이렇게 공공연히 말할 수 있다면 모스크바 주재 서방 언론들에게도 즉시 배부하라고 전달되었을 것입니다”하고 스텔라가 추리했다.“지금 뉴스가 나오고 있을겁니다. 볼까 요?” “그래. 틀어”하고 아이젠하워가 TV 스위치에 이미 손이 가있는 스텔라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CBS 화면이 낯익은 얼굴로 밝아졌다. “월터 크론카이트 입니다. 최근 속보를 말씀드 리겠습니다.”CBS 앵커가 말했다.“비무장 기상 연 구 비행기가 장비고장으로 터키 근처에서 실종되 었다는 금주 초 NASA와 국무성 공동 성명에 이 어, 몇 시간 전에 프라우다가 모스크바 시간으로 5 월 1일 일요일 오전 5시36분, 워싱턴 시간으로 토요 일 오후 9시36분에 SAM-2 미사일이 미국 정찰기 를 쏴 추락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보도에 따르 면 크게 파손된 비행기는 소련 영토 깊숙이 스베르 드로브스크에 떨어지고 낙하산을 탄 조종사 개리 파워즈는 모스크바에서 1,600 킬로미터 동쪽에 있 는 예카테린버그에서 체포됐습니다. NASA와 국 무성 관리 아무에게서도 이에 대한 논평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실종되었다는 비행기가 실은 보도된 바와 같이 격추된 비행기라면 동서간 긴장완화를 저해하고 앞으로 9일 남은 파리 정상회담을 위태롭 게 할 것입니다. 한편 흐루시초프 의장은 소련 영공 을 미국이 침범했다는 내용으로 곧 소련 최고회의 에서 연설합니다. 사건의 진행을 계속 청취하시기 바랍니다.”
2020년 10월 27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TUESDAY, OCTOBER 27,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