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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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완벽한 부활 일본서 PGA통산 최다 타이 82승 달성
타이거 우즈
‘골프황제’타이거 우즈(44)의 골프 인생 은 지금부터 다시 시작 이다. 우즈는 28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 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 7041야드)에서 끝난 미 국프로골프(PGA) 투 어 조조챔피언십 4라운 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9
언더파 261타를 적어낸 우즈는 마쓰야마 히데 키(일본)의 추격을 3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 트 로피를 들어 올렸다. PGA 투어 개인 통 산 82승째를 올린 우즈 는 샘 스니드(미국)가 보유한 PGA 투어 최 다승 기록에 타이를 이 뤘다.
<관련기사 B2면>
2019년 10월 28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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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OCTOBER 28, 2019
우즈, 완벽한 부활 선언 일본서 PGA 통산 최다타이 82승 달성
장하나의 버디 세리머니.
2년 만에 LPGA 제패 ‘부상 투혼’장하나, BMW 챔피언십 우승 미국 여자프로 골 프 (LPGA) 투어 멤 버십을 반납하고 국내로 복귀한 장하나 (27)가 2 년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정상 에 올랐다. 장하나는 27일 부산 LPGA 인 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BMW 챔피언십 최 종일 연장 승부 끝에 미국 교포 대니엘 강(27·한국 이름 강효림)
KLPGA투어로 복귀한 장하나는 이번 우승으로 LPGA투어 멤버 십을 회복할 기회를 얻었다. 국내 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 는 장하나는“어머니 건강도 아직 좋지 않아 가족과의논해본 뒤에 결정하겠다” 고 여운을 남겼다. 장하나의 우승으로 올해 LPGA투어 한국인 우승은 14회 로 늘어 2015년과 2017년에 나온 최다승 기록(15승)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염증 치료제와 진 통제를 먹어가면서 출전한 장하 나는 막판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장하나는 대니엘 강에 3타차 로 끌려가다 11번홀(파5) 8m가
연장 승부 끝에 절친인‘부산 명예시민’대니엘 강 제압 을 꺾고 우승했다. 14년 동안 절친으로 지낸 둘은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4라운드를 마친 뒤 연장전을 벌였다. 장하나는 이날 7언더파를 몰 아쳤고, 대니엘 강은 8타를 줄였 다. 장하나는 10번홀(파4)에서 치 른 세 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 아 파에 그친 대니엘 강을 따돌렸 다. “컷이 없는 대회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우승은 생각지도 않고 출전했다” 는 장하나는“15년 지 기 대니엘과 멋진 승부를 펼쳤다” 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LPGA투어에서 뛰 던 2017년 호주여자오픈 우승 이 후 2년 만에 LPGA투어 통산 5번 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겸한 이 대회 우승으로 장 하나는 KLPGA 투어 시즌 2승 고지에 올랐고 통산 우승도 12승 으로 늘렸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3억5천 235만원)를 받은 장하나는 최혜 진(20)을 제치고 상금랭킹 1위(11 억4천572만원)로 올라섰다. 2017년 LPGA투어를 접고
넘는 먼 거리 이글 퍼트를 집어넣 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장하나는“퍼트 라인이 보였 다. 그 이글이 들어가면서‘오늘 뭔가 되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고 말했다. 13번홀(파3)에서 1m 버디를 잡은 대니엘 강이 다시 3타차로 멀어졌지만 장하나는 13번(파3), 15번홀(파5) 버디로 1타차로 좁히 더니 17번홀(파4) 2m 버디로 마 침내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14번홀(파4), 16번홀(파3)에서 3m 파퍼트를 집어넣어 타수를 잃 은 위기를 넘겼고 17번홀에서는 티샷이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에 떨어졌다. 18번홀(파4)에서 치른 첫 번째 연장에서 장하나는 러프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홀 5m 거리에 멈춰 위기를 맞았지만 파세이브에 성 공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운도 따랐다. 두 번째 연장전에서 대니엘 강 의 3m 버디 퍼트는 홀을 돌아 나 왔다. 10번홀로 옮겨 치른 세 번째 연장전에서 장하나는 두 번째 샷 을 홀 1.5m 옆에 떨군 뒤 버디를 잡아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골프 황제’타 이거 우 즈(미국) 가 일본 에서 열 린 20192020 시 즌 미국 프로골프 (PGA) 투어에서 통산 최다 타이 기록인 82승을 달성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우즈는 28일 일본 지바현 인자 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천41야드)에 서 속개된 조조 챔피언십 4라운드 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선두를 지켰다.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적어낸 우즈는 최종라운드를 선두로 나 섰을 때 다른 선수의 역전을 허용 하지 않는 강한 면모를 보이며 샘 스니드(미국·2002년 사망)가 세 운 투어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 란히 했다. 스니드는 만52세였던 1965년 에 82승을 달성했기에 9살 젊은 만 43세의 우즈가 PGA 투어 통산 최다승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 우즈는 또 이번 우승으로 3라 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을 때 승률 95.7%(44/46), 3타 이상 격차 로 선두였을 때 승률 100%(25/25) 를 기록했다. 또 지난 4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우승 이후 8월 무 릎 관절경 수술까지 받고도 다시 정상에 올라‘우즈의 시대’ 가끝 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PGA 투어 통산 82승을 달성한 타이거 우즈
조조 챔피언십 우승, 스니드와 82승 타이…메이저 18승 도전 마스터스 포함 올해에만 2승…’우즈 시대 끝나지 않았다’증명 메이저대회에서 15승을 기록 한 우즈는 내년에 잭 니클라우스 (미국)가 보유한 메이저 최다승 인 18승 기록에 도전할 원동력을 얻었다. 악천후로 예정일보다 하루 늦 어진 4라운드에서 우즈는 3타차 단독 선두로 시작한 12번홀(파4) 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13번홀(파 3)에서는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 는 등 흔들렸다. 하지만 14번홀(파5)에서 세 번 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6m 거리
의 퍼트를 성공, 버디를 잡아냈다. 15번홀(파3)에서는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18번홀(파5)에 서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두 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린 우즈는 높은 탄도의 벙커 샷으로 홀 3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여유 있게 우승컵을 차지했 다. 우승상금 175만달러(약 20억5 천만원)를 받은 우즈는“닷새 동 안 경기를 하는 긴 한주였다. 나 는 여전히 골프 코스에서 경기하
는 법을 알고 이번 주도 그것을 보여줬다” 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조 챔피언십은 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일본에서 열린 정 규시즌 대회였다. 홈팬의 응원을 받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끝까지 우즈를 추격했지만 3타 뒤진 합계 16언더 파 264타로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신인왕 임성재(21) 는 13언더파 267타를 쳐 로리 매 킬로이(북아일랜드)와 공동 3위 에 자리했다.
고진영의 눈물“거만하다는 오해? 빚 갚아야 했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하 이트진로)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투어 롤렉스 올해의 선 수상을 확정했다. 그동안의 마음 고생이 심했던 듯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고진영은 27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 밸리· 레이크 코스(파72·6726야드)에 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 십 최종라운드를 마친 뒤 올해의 선수를 확정했다. 한국 선수가 LPGA투어 올해 의 선수를 받은 건 2013년 박인비 (31·KB금융그룹), 2017년 공동 수상한 박성현(26·솔레어)과 유 소연(29·메디힐)에 이어 네 번째 다. 고진영은“이번 대회에서는 체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져 기대 에 미치지 못했다” 고 말문을 연
뒤“그래도 고국에서 열린 대회에 서 올해의 선수라는 큰 상을 확정 지어 행복하다” 고 미소를 보였다. 가장 행복한 순간이지만 힘들 었을 때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그는“10살에 골프를 시작했는데 사실 집안 사정이 좋지 않을 때 다. 부모님께서 맞벌이하시면서 내 뒷바라지를 했다” 면서“재정 적 어려움으로‘골프를 그만둬야 하나’생각을 할 때마다 신기하게 주변 도움을 받았다” 고 힘들게 어 려웠던 시절 얘기를 꺼냈다. 그렇게 얻은 빚은 고진영이 앞 으로 달려나가야만 하는 원동력 이 됐다. 고진영은“20살 때 프로가 됐 을 때 부모님께서 진 빚이 많았 다. 내가 갚아야 한다고 마음을 먹었다. 5승, 6승 할 때까지도 빚 이 없어지지 않았다” 면서“그 때
문에 (거만하다는) 오해도 많이 려워졌다. 이에 대해 고진영은 받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올해 평균타수 68타가 안 된다면 됐던 것 같다” 고 말하며 울컥했 내년에 평균 67타 치면 된다. 올해 다. 고진영은“한국에서 뛸 때 한 만 골프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그 번도 1인자였던 적이 없었다” 면 리고 올해도 아직 기회가 있다” 면 서“신인 땐 김효주와 백규정, 2년 서“기록을 깨고 베어트로피 타면 차 땐 전인지, 3년차 때는 박성현 좋겠지만 안 깬다 해도 똑같은 베 에 밀렸다. 하지만 한 번도 그걸 어트로피다” 고 잘라 말했다. 의식할 틈이 없었다. 빚을 갚아야 최근 태극기가 그려진 야디지 만 하는 생각에 힘든 줄 모르고 북 커버를 들고 다녀 화제가 되는 했던 것 같다. 나를 더 단련시킬 등 애국심이 투철한 선수로 알려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고 말했 져 있다. 다. 이에 대해 고진영은“애국심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상 외에 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도 시즌 상금, 평균타수, 레이스 가져야 할 일이다. 많은 분들이 투 CME 글로브 부문서도 1위를 이것에 감동 받으실 줄 몰랐다” 고 질주하고 있다. 웃은 뒤“야디지북은 캐디가 선물 그 중 가장 받고 싶다는 평균 한 것이다. 자랑스럽게 들고 다닌 타수 1위상 베어트로피다. 하지만 다. 난 한국이 좋다. 다시 태어나 아니카 소렌스탐이 가지고 있는 고 한국인으로 태어나고 싶다” 고 평균타수 68타 기록은 깨기가 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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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8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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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200경기째 출전 ‘골대 탕!탕!’… 리버풀에 1-2 역전패 ‘오른발로 탕! 왼발로 탕!…아 쉬운 골대 불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 고 200번째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 (27)이 두 차례나 골대 불운에 시 달리는 동안 소속팀은 아쉽게 역 전패를 떠안았다. 토트넘은 2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선두’리버풀 과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0라 운드 원정에서 전반 킥오프 47초 만에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된 해리 케인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에 내리 2골을 내주고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정규리그에 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의 부진에 빠지면서 승점 12로 정 규리그 11위에 그쳤다. 반면 리버풀은 짜릿한 역전승 을 앞세워 개막 10경기 무패(9승 1 무·승점 28)로 2위 맨체스터 시 티(승점 22)와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리며 단독 질주를 이어갔다. 손흥민의 간결하고 빠른 역습 능력이 빛을 냈지만, 결정력이 아 쉬운 경기였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 앞서 구 단 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의 200번째 경기 출전(정규리그 138 경기·FA컵 17경기·리그컵 8경 기·UEFA 주관대회 37경기)을 축하하는 포스터를 올렸다. 정규리그 1위 리버풀을 상대 로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원톱으 로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크리스
손흥민의 200경기째 출전을 축하하는 토트넘
‘차범근 기록’경신 다음 기회로 평점 7.0 팀 내 세 번째 티안 에릭센을 배치한 4-3-3 전 술을 가동했다. 토트넘은 전반 킥오프 1분도 채 되지 않아 선제골을 넣었고, 시 발점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무사 시소코가 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 부 근으로 쇄도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손흥민의 발끝을 떠난 볼은 리
버풀의 수비수 데얀 로브렌의 머 리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 왼쪽 구석을 강타하고 튀어나왔다. 순간 골 지역 정면에 있던 케 인이 재빨리 헤딩으로 볼을 리버 풀 골대로 밀어 넣었다. 전광판 시계는 48초를 나타냈다. 선제골을 내준 리버풀은 홈에 서 파상 공세를 이어갔고, 토트넘 은 잘 버텨내며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또다시 손흥 민의 발끝이 번쩍였다. 후반 2분 리버풀 피루미누의 헤딩슛을 토트넘 골키퍼 파울로 가사니가가 슈퍼세이브를 펼쳤 다. 가사니가는 곧바로 리버풀의 왼쪽 공간을 향해 롱킥을 날렸다. 골키퍼의 킥과 함께 스타트한 손흥민은 후반 3분 엄청난 스피드 로 쇄도하며 볼을 잡아 리버풀 수 비수 2명에 이어 골키퍼까지 따돌 리고 골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 발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볼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손흥민의 두 번째 골대 불운이 었다. 안타깝게 득점을 놓친 토트넘 은 후반 7분 리버풀의 조던 헨더 슨에게 동점골을 얻어맞더니 후 반 30분에는 무함마드 살라흐에 게 페널티킥 역전골을 허용하고 1-2로 무너졌다. ‘레전드’차범근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과 함께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121골) 기록과 어깨 를 나란히 하는 손흥민은 두 차례 골대 강타의 불운 속에 대기록 달 성을 다음 기회로 넘겨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후스코어드닷 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을 줬다. 리버풀을 상대로 혼신의 슈퍼 세이브를 펼친 골키퍼 가사니아 가 평점 8.9로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고, 케인이 7.1점으로 뒤를 이 었다. 손흥민이 세 번째다.
‘월클수비’반 다이크도 인정한“환상적인 선수 손흥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리버풀전에서 골대를 맞힌 뒤 아쉬움에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있다.
27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벌어진 2019-2020 잉글랜드 프리 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원정에 나선 토트넘이 선두 리버풀에게 1-2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정규리그에서 최근 3경기 연 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에 빠지 면서 승점 추가에 실패한 토트넘 (승점 12점)은 11위로 내려앉은 반면, 선두 리버풀(9승 1무, 승점 28점)은 무패행진으로 선두를 질 주했다.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 의 선제골에 시발점이 됐다. 전반 48초 손흥민이 왼측을 뚫고 강력 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불운하게도 슈팅은 골대를 구석 을 맞고 나왔고 순간 골 지역 정 면에 있던 케인이 재빨리 헤딩으 로 볼을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날카로운 움직임은 계속 됐다. 후반 3분에는 리버풀 수비수 2명에 이어 골키퍼까지 따 돌리고 골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볼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이날 토트넘은 비록 패했지만 리버풀의 세계 최고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는 경기 후 BBC 라디오 5와 인터뷰에서“힘든 경기가 될 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더 어 려웠다” 며“전반전 1분 만에 선제 골을 내주면서 더 힘들었다” 고말 했다.그러면서“우리는 전반전 기 회를 만들어냈지만 가자니가 골 키퍼가 빼어난 선방을 펼쳤다. 그 러나 계속 기회를 만들어냈고, 특 히 환상적인 선수인 손흥민을 필 두로 한 토트넘의 페이스를 알아 냈다. 꽤 잘 대처했다고 생각한 다” 고 덧붙였다.
투구하는 휴스터 로케츠의 게릿 콜
휴스턴 3연승, 시리즈 3승2패 리드 WS 우승에 1승 남았다… 워싱턴에 7-1 완승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 스턴 애스트로스가 2연패 뒤 3연 승을 달리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1 승만을 남겨뒀다. 휴스턴은 27일 워싱턴 D.C. 내 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 셔널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 게릿 콜의 7 이닝 1실점 호투와 요르단 알바레 스, 카를로스 코레아, 조지 스프 링어의 홈런 3개를 앞세워 7-1로
로스를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 다. 마운드에선 선발 콜이 호투했 다. 콜은 2회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 라이언 지머 먼을 헛스윙 삼진, 빅터 로블레스 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 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부터 6회까지는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콜은 7회 1사에서 상대 팀 4번 타자 후안 소토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하위 켄드릭 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한숨 을 돌렸다.
선발 게릿 콜 7이닝 1실점 호투… 타선은 홈런 3방‘쾅쾅쾅’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한 휴스턴은 남은 홈 2경기에서 1승 을 추가하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 콜과 맥스 셔저의 선발 맞대결로 접전 이 예상됐다. 그러나 경기 직전 셔저의 부상 으로 워싱턴 선발 투수가 조 로스 로 바뀌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휴스턴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 다. 상대 팀 대체 선발 로스를 상 대로 경기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휴스턴은 2회 선두 타자 율리 에스키 구리엘의 내야 안타로 만 든 1사 1루에서 알바레스가 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2-0으로 앞 서갔다. 4회에도 장타로 점수를 벌렸 다. 2회 홈런을 친 알바레스가 2사 에서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로스 의 폭투 때 2루를 밟았다. 후속 타자 코레아는 흔들리는
그는 후속 타자 지머먼을 상대 로 시속 160㎞의 강속구를 던지며 윽박질렀는데 풀카운트 승부 끝 에 마지막 공이 바깥쪽으로 살짝 빠지면서 볼넷을 내줬다. 콜은 아쉬운 듯 그 자리에 주 저앉았지만, 다시 일어나 앤서니 렌던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위기 에서 탈출했다. 휴스턴은 8회 초 공격 2사 3루 에서 구리엘의 적시타가 터지면 서 5-1로 도망갔다. 휴스턴은 9회 마지막 공격에 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 축포 를 터뜨렸다. 마틴 말도나도의 좌전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스프링어가 좌 측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대형 홈 런을 쏘아 올리며 포효했다. 휴스턴 선발 콜은 7이닝 3피안 타 9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타선에선 알바레스 가 3타수 3안타 2타점, 스프링어 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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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말많으면 없애라?” 까르푸, 伊서‘여성살해’티셔츠 판매 논란 프랑스계 유명 다국적 유통체 인인 까르푸가 이탈리아 매장에 ‘여성 살인’ (femicide)을 암시하 는 듯한 티셔츠를 진열해 거센 비 난을 받고 있다. 26일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로 마의 한 카르푸 매장은 최근 도발 적인 그림이 새겨진 파란색 티셔 츠를 진열대에 내놨다가 후폭풍 을 맞았다. 티셔츠에는 문제 (PROBLEM)라는 영어 단어 위 에 남성과 여성이 다투는 듯한 그
이탈리아 로마의 한 까르푸 매장에 진열된 문제의 티셔츠.
중도좌파 정당 민주당 소속 모니 카 치린나 상원의원은 해당 티셔 츠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 며“여자가 말이 너무 많으면 차 라리 없애는 게 낫다? 업체는 이 런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인가” 라며“이는 그냥 넘길 수 없는 문 제다. 여성을 겨냥한 폭력이 매일 뉴스에 나오는 이탈리아에선 특 히 그렇다” 고 짚었다. 같은 당 소속으로 의회‘여성 살해대책위원회’의장인 발레리 아 발렌테 상원의원도“이틀마다 한명꼴로 여성이 죽어 나가는 나
라에서 이게 정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하나” 라고 되물으며 즉각적 인 제품 생산·판매 중단을 촉구 했다. 논란이 일자 까르푸 측은“판 매되지 말아야 할 물품이 진열대 에 잘못 걸렸다”고 해명하면서 티셔츠를 이미 수거했고, 관련 자 체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 다. 까르푸는“여성을 겨냥한 폭 력 방지는 우리의 핵심 가치” 라 며“이를 위해 관련 비정부기구 를 지원하는 여러 사업을 전개하 고 있다” 라고 부연했다.
프랑스 시골집 부엌에 걸려있던 르네상스 회화 300억 낙찰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화 가 치마부에(Cimabue)가 그린 13세기 회화 작품이 프랑스의 한 시골 마을 주택의 부엌에서 발견 돼 300억원이 넘는 금액에 팔렸 다. 27일 AFP통신 등 프랑스 언 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피렌체파 화가인 치마부에가 1280년에 목 판에 그린 회화 작품‘조롱당하 는 그리스도’ 가 파리 외곽 상리 스의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초기 추정가의 5배가 넘는 금액인 2천 400만 유로(313억원 상당)에 낙찰 됐다.
프랑스 파리 근교의 주택에서 발견된 치 마부에의 목판 성상화‘조롱당하는 예수
화인 줄로만 알고 부엌과 거실에 걸어뒀다고 한다. 이 그림은 시골 주택 부엌의 화로 바로 위에 걸려있었던 관계 로 때가 많이 끼기는 했지만, 보 존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 다고 경매사 악테옹 측은 밝혔다. 악테옹은 스타일, 금으로 된 배경, 목판 뒷부분의 연결 부위 등 모든 것을 종합할 때 이 그림 이 치마부에가 그린 목판 성상화 의 일부라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마부에가 1280년 예수의 수 난을 그린 목판 성상화는 이번에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화가 치마부에가 그린 13세기 성상화의 진품 파리 근교주택의 부엌·거실에 걸려있다가 주인이 감정의뢰 낙찰가 2천400만 유로는 프랑 스의 미술 경매 시장에서 중세시 대 회화작품의 낙찰가로는 역대 최고가다. 가로 20㎝, 세로 26㎝의 목판 에 그려진 이 작품은 치마부에가 1280년 예수의 수난과 십자가에 못 박히는 과정의 여덟 장면을 그 린 목판 성상화의 일부로, 예수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조롱당하 는 모습을 담았다.
인도 최고령‘요가 스승’나남말 99세로 타계… 사망일 예견 인도의 최고령‘요가 스승’ 으 로 유명한 브이. 나남말(V. Nanammal) 할머니가 26일 오후 99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 면 나남말 할머니는 이날 인도 남 부 타밀나두주 코임바토르의 자 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아들은“앞서 어머니가 48일 뒤에 죽을 것이라고 자신의 사망일을 예견했다”며“정확히 따지면 예견일보다 8일 앞서 타 계하셨다” 고 말했다.
인도 최고령‘요가 스승’나남말 99세로 타계
아버지한테 요가 배워 100만명 이상 지도…최고 훈장 받아
정치권 중심으로 거센 비난 일어…까르푸“잘못 진열돼”해명 림이 그려져 있고, 바로 옆엔 해 결됐다는 뜻의 글자(SOLVED) 와 함께 남성이 여성을 아래로 밀 어 떨어뜨리는 형상의 그림이 배 치됐다. 두 영어 단어와 그림을 연결하 면 마치 여성과 다투던 남성이 여 성을‘제거’ 함으로써‘문제를 해 결한다’ (PROBLEM SOLVED) 는 뉘앙스를 풍긴다. 이 티셔츠는 당장 정치권을 중 심으로 거센 비난 여론을 촉발했 다. 이탈리아 연립정부의 한 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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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미술품 감정가들은 적외선 분석법을 통해 이 작품이 치마부에가 그린 진품임을 확인 했다. 이 그림은 파리 근교의 소도시 콩피에뉴에 거주하던 한 노년 여 성이 집에 보관해오다가 우연히 감정을 의뢰해 세상에 존재를 드 러냈다. 이 여성은 이 그림이 단순히 가문에 전해 내려오는 오래된 성
이 그림이 발견되기 전에는 미국 뉴욕의 프릭컬렉션이 소장한‘채 찍질 당하는 예수’ , 영국 런던 내 셔널갤러리가 소장한‘두 천사와 함께 한 동정녀와 아기’ 만이 전 해 내려왔다. 이 가운데 런던에 있는 작품은 지난 2000년 내셔널 갤러리에 기 증될 때 추정 가격이 650만 파운 드(현재 환율로 98억원 상당)였 다.
나남말 할머니는 몇 달 전까지 만 해도 하루 100명의 학생에게 요가를 가르쳤다. 하지만, 가족들에게 죽음을 예 고한 뒤 낙상사고를 당해 최근 30 일 동안 침대에 누워지냈다. 1920년 농가에서 태어난 나남 말 할머니는 8살 때부터 아버지
로부터 요가를 배워 50개 이상의 아사나 동작을 익혔다. 그는 다리를 다친 시어머니에 게 처음 요가를 가르친 뒤 이웃과 아이들에게 전파하기 시작했다. 나남말 할머니는 요가센터를 설립해 100만명 이상을 가르쳤고, 이 중 600여 명이 전 세계에서 요
가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나남말 할머니는 분홍색 사리 를 즐겨 입고 대중들에게 고난도 의 요가 동작을 선보였으며 최근 에는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었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그에게 민 간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파 드마 슈리’ 를 수여했다.
인도‘디왈리 축제’등잔 40만9천개 불 밝혀 기네스 기록 인도 최대 축제인‘디왈리 축 제’에서 아요디아(아유타)시가 40만9천개의 등잔에 불을 밝혀 기 네스 기록을 수립했다. 27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 르면 전날 아요디아시의 사라유 강둑에서 해 질 녘부터 대학생 등 6천여명의 자원봉사자가 40만9천 개의 토기 등잔(디야스)에 불을 켜는 데 성공했다. 기네스 세계 기록 관계자들은 드론 카메라를 이용해 점등 과정 을 지켜본 뒤 아요디아시가 속한
인도‘디왈리 축제’등잔 40만9천개로 기네스 기록
드론 카메라로 점등 과정 확인해‘기록 증명서’수여 우타르프라데시주 당국에 기네 스 기록 증명서를 수여했다. 디왈리는 빛이 어둠을 이긴 것 을 축하하는 힌두교 축제로 인도 인들은 디왈리 때 더 많은 빛을 밝히면 더 큰 행운이 찾아온다고 믿어 초나 램프에 불을 켜고, 엄 청난 양의 폭죽을 터뜨린다. 특히, 간장 종지 크기의 토기
등잔에 기름을 붓고 심지를 꽂아 됐다고 이코노믹타임스가 보도 불을 켠다. 한 바 있다. 올해 디왈리 축제는 10월 25일 인도 정부는 오염물질을 줄인 부터 29일까지다. ‘저공해 폭죽’ 만 팔도록 강제하 인도 사람들은 디왈리 축제를 고 있다. 즐기면서도 폭죽에 의한 대기 오 저공해 폭죽 가격은 일반 폭죽 염을 우려한다. 의 두 배라서 판매자들의 불만이 지난해 디왈리 축제의 경우 뉴 많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델리에서만 5천t의 폭죽이 사용
삼성‘스페이스 셀피’장비, 美 미시간 집 마당에‘불시착’ 삼성전자가 우주에 쏘아 올린 ‘스페이스 셀피’장비가 미국 가 정집 앞마당에 불시착했다. 미시간주 메릴에 사는 낸시 웰 키와 남편 댄은 지난 26일 아침 앞마당에서 큰 소음을 들었다. 마당으로 가보니 근처 나무에 낙하산이 걸려 있었고 바닥엔 ‘삼성 스페이스 셀피’ 라고 적힌 물체가 낙하산에 연결된 채 떨어 져 있었다. 물체에 있는 상자 안엔 카메라 두 대와 삼성 스마트폰이 붙어 있 었다. 웰키 부부는 나중에 삼성전자
갤럭시S10 5G를 특수 제작된 헬륨가스 기구 장비에 탑재해 성 층권에 띄운 후 사용자들의 셀피 를 지구를 배경으로 촬영해 보내 는 것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성명을 내고 “삼성전자 유럽법인의 스페이스 셀피 기구가 오늘 지구로 돌아왔 미국 가정집 마당에 떨어진‘스페이스 다” 며“미국에서 예정된 착륙을 셀피’장비 진행하던 도중 날씨 조건 탓에 선 관계자들이 와서 장비를 수거해 택된 농촌 지역에서 조기에 연착 갔다고 말했다. 륙을 하게 된 것” 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유럽법인은 최근 갤 삼성전자는 그러면서“부상은 럭시S10 5G를 활용해 스페이스 없었다”며 불편을 초래했을 수 셀피 마케팅을 진행했다. 있다는 데에 유감을 표명했다.
건강정보
2019년 10월 28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빛으로 면역 반응 조절한다 광유전학 기술 개발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허원도 교수 연구 팀은 항체를 빛으로 활성화해서 특정 단백질을 억제하는 광유전 학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 다. 항체는 면역에서 중요한 역할 을 하는 물질 중 하나다. 기존에는 항체 활성을 조절하 기 위해 화학물질을 주로 이용했 는데, 세밀함이 떨어진다는 한계 를 보였다. 학계에서는 빛을 이용한 항체 활성이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고 보고 있다. 빨리 시·공간적으로 정밀하 게 항체를 조절할 수 있어서다. 실제 IBS 연구팀은‘옵토보디’ 성화 원리를 구현했다. (Optobody·Optogenetically 둘로 쪼개져 있던 가장 작은 activated intracellular 항체 조각‘GFP 나노보디’ 에청 antibody)라는 빛 활용 항체 활 색광을 쏘면, 결합하면서 활성화
빛으로 세포 내 단백질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는 뜻이다. 허원도 교수는“항체 조각이 쪼개지면 비활성화하는데, 빛을 활용해 재결합하면 활성화한다는 것을 밝힌 것” 이라며“항체 광유 전학기술은 면역항암제 개발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연구팀은 라파마이신을 이용 해 항체 활성화를 조절하는 케모 보디(Chemobody·Chemically activated intracellular antibody) 기술도 추가로 설계했
기초과학연구원“항체를 빛으로 활성화…치료법 응용 가능” 했다. 이 항체 조각은 세포 이동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억제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날‘네이 처 메소드’ (Nature Methods, IF 28.467)에 실렸다.
“45세 중년에도 느린 걸음은 노화가 빨라지는 조짐” 미 듀크대 연구진 보고서 고령자의 걷는 속도가 느리면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는 연구 결 과는 이전에도 보고된 바 있다. 그런데 만 45세의 중년에도, 가장 빨리 걸을 때의 보속(步速) 이 뇌와 신체 노화를 보여주는 지 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5세 때 걸음이 느리면 노화가 빨라지는 신호라는 것이다. 보고서에는 만 3세 때의 신경 인지 능력 등을 보면, 45세 때의 걸음 속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내 용도 들어 있다. 미국 듀크대 인문과학대의 테 리 E.모핏 심리학·신경과학과 교수팀은 이런 내용의 연구 보고 서를 11일(현지시간) 미국 의사협 회의 온라인 저널‘JAMA 네트 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에 발표했다. 듀크대가 온라인 (www.eurekalert.org)에 공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 번 실험을 위해 19단계의 노화 측 정 등급을 고안했다. 걸음이 느린 45세 피험자는 이 미 노화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런 피험자의 폐, 치아, 면역체계 등은 걸음이 빠른 피험자보다 더 노화된 형태 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 피험자가 어린아이 때 받은 신 경인지 테스트 결과는, 나중에 누 가 느리게 걷는 어른이 될 것인지 를 보여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 혔다. 만 3세 때 IQ, 언어 이해력, 욕 구불만 내성, 운동 기능, 감정 통 제 능력 등을 측정한 결과를 보면 45세 때의 걷는 속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의 수석저자인 모핏 교 수는“걷는 속도가 느린 70대와 80대가 속도가 빠른 동년배보다 수명이 짧다는 건 의사들이 알고
있는 사실” 이라면서“하지만 취 학 전부터 중년까지 포괄한 이번 연구에선, 노령기가 되기 수십 년 전부터 걷는 속도가 문제의 조짐 이라는 게 확인됐다” 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한 데이터는, 뉴질랜드 동남부 항구도시 더니 든(Dunedin)에서 같은 해에 태 어난 주민들을 장기간 관찰 분석 한 결과다. 이번 연구에 지원한 주민은 모 두 904명인데 이들 대부분은 2017 년 4월부터 올해 4월 사이에 45세
가 됐다. 마지막 평가의 MRI 검사에서 걸음이 느린 사람은 뇌 피질의 두 께가 상대적으로 얇고, 뇌 표면적 이 좁으며, 백질 과집중(white matter“hyperintensities” ) 빈도 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마디 로 연령보다 뇌가 늙었다는 뜻이 다. 걸음이 느린 피험자는 또한 사 진을 이용한‘얼굴 나이(facial age)’평가에서도 더 늙어 보이 는 것으로 나왔다.
“장내‘좋은 미생물’투약했더니 감염 저항력 증가” 윤상선 연세대 교수팀 동물실험으로 입증…”항생제는‘좋은 미생물’없애” 국내 연구진이 콜레라균에 저 항하는 생쥐의 장내 미생물 작동 원리를 확인했다.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윤상 선 연세대 교수 연구팀은 무균 생 쥐에‘박테로이데스 불가투스’ 를 이식했더니 높은 감염 저항성을
보이는 것을 규명했다. 장내 미생물 균총(마이크로바 이옴)은 제2의 뇌라고 불릴 만큼 인체 생리 현상에 다양하고 중요 한 역할을 한다. 최근 학계에서는 미생물 군집 이 인간 면역·신경계·대사 기
능 등에 미치는 영향을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연구팀은 클린다 마이신이라는 항생제를 처리하면 정상 생쥐가 콜레라균에 취약해 지는 것에 주목했다. 원래 인간과 달리 생쥐는 콜레 라균에 잘 감염되지 않는다.
이런 현상은 클린다마이신에 의해 생쥐 장에서 박테로이데테 스에 속하는 미생물 종들이 사라 졌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분석 했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장내 미생 물이 존재하지 않는 생쥐에 박테
혈압약은 잘 때 먹어야 효과가 크다는 사실이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대규모 연구 결과 확인됐다.
혈압약, 잘 때 먹어야 효과 크다 혈압약은 잘 때 먹어야 효과 가 크다는 사실이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대규모 연구 결과 확인됐 다. 스페인 비고(Vigo) 대학 생명 공학·시간생물학 연구실장 라 몬 에르미다 박사 연구팀은 혈압 약을 취침 때 복용하는 것이 24시 간 평균 혈압을 떨어뜨릴 뿐 아니 라 심장이나 혈관의 문제로 인한 질환 또는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추 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 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 도했다. 혈압약을 복용하는 18세 이상 남녀 고혈압 환자 1만9천84명(남 성 1만614명, 여성 8천470명)을 대 상으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된‘히기아 시간치료법 연 구’(Hygia Chronotherapy Trial)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 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혈압약 을 아침 또는 잘 때 복용하도록 하고 매년 최소한 한 번 이상 48 시간 생활혈압(ambulatory blood pressure)을 측정했다. 생활혈압은 소형 자동 혈압계 를 착용하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연속적으로 측정된 혈압을 말한 다. 자동 혈압계는 일정 시간에 맞추어 자동으로 혈압을 측정하 고 기록한다. 생활혈압은 하루 동안 혈압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관찰하기 위 해 24시간 측정하는 것이 보통인 데 이 연구에서는 48시간 진행했 다는 것이 특이한 점이다. 참가자들의 추적 기간은 평균 6.3년으로 연구 기간에 1천752명 이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을 겪거나 관상동맥 재개통
(coronary revascularisation) 시 술을 받거나 심장 또는 혈관 문제 로 사망했다. 우선 자기 전 혈압약을 복용 한 그룹은 아침에 복용한 그룹보 다 낮과 밤의 평균 혈압이 현저히 낮고 야간에는 혈압이 더 많이 떨 어졌다. 또 취침 전 복용 그룹은 아침 복용 그룹보다 심근경색 발생률 이 44%, 뇌졸중 발생률이 49%, 심부전 발생률이 42%, 관상동맥 재개통 시술률이 40% 낮았다. 취침 전 복용 그룹은 이 밖에 도 심장 또는 혈관의 문제로 사망 할 위험이 66%나 낮았다. 이 결과는 연령, 성별, 당뇨병, 신장 질환, 흡연, 고지혈증 등 다 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라 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야간의 수축기 혈압(최고 혈 압)이 관찰 기간 동안 점진적으 로 낮아지는 것이 심혈관질환 위 험 감소의 가장 큰 예고지표인 것 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에 활동하 고 밤에 잠을 자는 정상적인 생활 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 결 과를 야간 교대 근무자들에게 까 지 적용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 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이 복 용하는 혈압약의 종류를 구분하 지 않았다는 것이 또 하나의 한계 가 될 수 있다. 현재 고혈압 치료 지침에는 혈압약을 하루 중 어느 특정한 때 에 복용하도록 권장 하는 사항은 없다. 그러나 의사들은 대개 아침 에 복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심장 저 널(European Heart Journal) 최 신호에 발표됐다.
로이데스 불가투스를 넣고 콜레 라균에 노출했더니 기존보다 감 염 저항성이 높아졌다. 박테로이데스 불가투스는 박 테로이데테스 그룹에 속하는 공 생 미생물 종이다. 구체적 감염억제 원리를 규명 하기 위해 대사산물을 분석한 결 과 짧은 길이의 지방산이 콜레라 균 증식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 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박테로이데스 불가 투스가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생
쥐 장에서는 실제 짧은 길이의 지 방산이 많았다” 며“반대로 클린 다마이신에 의해 미생물 종이 사 라지면 콜레라균의 에너지원이 높은 농도로 존재하게 된다” 고부 연했다. 이번 연구는 항생제 의존성을 낮추는 대신 공생 미생물을 활용 한 감염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근거로 평가받는다. 성과를 담은 논문은 미생물 분 야 국제 학술지‘마이크로바이 옴’ (Microbiome)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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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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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28, 2019
톱모델이 선택한‘웨딩드레스’ 는? 칼리 클로스·헤일리 비버 등 웨딩드레스 착용한 모델들…청순한 레이스·관능적인 비즈 최근 모델 칼리 클로스와 헤일 리 비버의 웨딩드레스 피팅 영상 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글로벌 톱 모델답게 명품 브랜드의 디자 이너에게 직접 웨딩드레스 제작 을 맡겨 눈길을 끌었다.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두 사람이 선택한 웨딩드레스 디자인은 무엇일까. ◆ 칼리 클로스, 섬세한 레이스 의 A라인 드레스 칼리 클로스는 지난해 10월 이 방카 트럼프 남편인 자레드 쿠시 너의 동생 조슈아 쿠시너와 결혼 식을 올렸다. 그는 결혼식을 올린 지 1년만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레스 피팅 과정과 결혼식 날 모 습을 공개했다. 칼리 클로스의 웨딩드레스 디 자인은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 렉터인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가 맡았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 리는 칼리 클로스의 늘씬한 팔 라 인을 섬세한 레이스로 감싸는 순 백의 드레스를 선보였다. 칼리 클로스가 착용한 드레스 는 A라인 튜브톱 위에 브이넥 레
이스를 덧입은 듯한 디자인이 특 징이다. 특히 스커트는 겹겹이 쌓 은 레이스로 자연스러운 볼륨감 을 연출해 청초하고 우아한 분위 기를 자아냈다. 칼리 클로스는 로우번 헤어스 타일에 잔무늬 없이 깔끔한 베일 을 썼다. 그는 7캐럿 다이아반지 와 은방울꽃 부케로 마치 영국 왕 실의 결혼식이 떠오르는 고급스 러운 룩을 완성했다. ◆ 헤일리 비버, 과감한 노출
이 돋보이는 머메이드 드레스 헤일리 비버는 지난해 9월 가 수 저스틴 비버와 결혼했다. 그는 헤일리 볼드윈에서 헤일리 비버
로 활동명까지 바꾸며 남다른 사 랑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결혼식 없이 1년간 함께 해오다 지난 9월 30일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에 브랜드 오프-화이트의 CEO 버질 아블로는 자신이 디자 인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헤일리 비버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 다. 헤일리 비버의 웨딩드레스는 몸매의 볼륨을 살린 머메이드 라 인이다. 가슴라인이 드러나는 깊 은 오프숄더 디자인으로 등부분 역시 허리 아래까지 깊게 파여 과 감한 디자인을 자랑했다. 드레스 전체에 수놓인 플라워 아플리케와 진주 장식이 밝고 화 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치 긴
장갑을 낀 듯한 소매와 밑단이 넓 게 퍼지는 머메이드 스커트 자락 은 우아함을 더했다. 버질 아블로는 오프-화이트 특유의 마크와 레터링 자수를 웨 딩드레스와 베일에 수놓아 개성
을 더했다. 특히 베일의 끝에는‘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Till Death Do Us Part)라는 문구를 수놓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단 하나뿐인 드레스를 완성했다.
이번에 티파니 인수가 성사되 면 LVMH의 역사상 가장 큰 규 모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
했다. LVMH는 2017년 크리스티 앙 디올을 70억 달러(9조1천억원 상당)에 인수한 바 있다.
루이뷔통, 182년 전통 美 보석브랜드 티파니 인수 추진 미중 무역갈등으로 타격입은 티파니…LVMH, 이달 초 예비 인수의향서 보내 프랑스의 패션그룹 루이뷔통 모에헤네시(LVMH)가 182년 전 통의 미국의 보석업체 티파니 앤 드 컴퍼니(이하 티파니)의 인수 를 추진한다고 블룸버그와 로이 터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티파니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등의 악재로 중국 소비자들 을 잃으면서 사업방향을 고민해 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 르면 LVMH는 이달 초 티파니 측에 예비 인수의향서를 발송했 고 티파니 측은 투자자문사를 고
용해 LVMH 측이 제시한 인수 조건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1837년 찰스 루이스 티파니가 뉴욕에서 시작한 티파니는 세계 적인 고급 보석브랜드로 성장해 현재는 1만4천명을 고용하고 있 으며, 전 세계에 300여 개의 매장 이 있다.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있는 플 래그십스토어로 특히 유명한 티 파니는 미국의 작가 트루먼 카포 트의 소설‘티파니에서 아침을’ 에도 배경으로 등장한다. 이 소설은 1961년 오드리 헵번
주연으로 같은 제목으로 영화화 됐다. 티파니는 최근에는 미국과 중 국의 무역갈등으로 중국이 미국 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 면서 타격을 입은 데 더해 미국의 외국인 관광 침체로 국내 소비가 줄어 고전해왔다. 티파니의 시가 총액은 119억 달러(15조5천억원 상당)이며 LVMH가 제시한 가격과 조건 등 은 알려지지 않았다. LVMH는 프랑스의 패션 재 벌 아르노 가문의 기업으로, 루이
뷔통, 펜디, 크리스티앙 디올, 지 방시, 불가리 등의 고급 패션·명 품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댈러스 인근 알 바라도에 들러 새 공장을 지어 지 난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이 공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 다. 아울러 루이뷔통은 중국 등에 서의 수요 증가에 따라 향후 3년 간 프랑스에서만 1천500명의 제 조인력을 확충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하는 등 사업을 계속 확장하 고 있다.
연예
2019년 10월 28일(월요일)
남준의 남다른 안목 한국미술 애호하는 RM, 미술계 안팎서 화제 #1. 지난달 26일 국내 최대 미 술품 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 (KIAF)가 열린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모자를 눌러쓴 젊은이가 조현화랑 부스에 들어섰다. 젊은 이는 화가 김종학이 나무 과반(果 盤)에 꽃이며 새, 물고기를 그린 그림들 앞에서 떠날 줄 몰랐다. 김종학 예술을 설명한 직원은 한 참 뒤에야 젊은이가 방탄소년단 리더 RM(본명 김남준·25)이라 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2. 지난 5일 낮 정동 언덕길 에 자리한 정동1928아트센터 앞 에 택시 한 대가 멈춰 섰다. 차에
이우환·윤형근·김환기·김종학 등 전시 왕성하게 누벼 투자적 관점서 서구미술 선호하는 시류와 달라…팬덤 유입돼 미술계 반색 서 내린 남자는 옛 구세군중앙회 관 자리에 들어선 갤러리에 2시 간 가까이 머물렀다. 일반에 처음 공개된 김환기 서예 작업을 비롯 해 한국 그림 70여점을 감상한 뒤 다시 택시에 올라탄 젊은이는 RM이었다. 한국미술을 애호하는 RM의 광폭 행보가 미술계에서 신선한 화제다. 세계 각국을 도는 바쁜 일정을 쪼개 전국 미술관과 갤러 리, 아트페어를 가리지 않고 한국 미술을 감상하는 모습이 올해 자 주 포착되면서다. 지난 6월 팬미팅차 부산을 찾 은 RM은 시립미술관 별관‘이우 환 공간’ 을 잠깐 찾았다.“잘 보 고 갑니다. 선생님. 저는‘바람’ 을 좋아합니다” 라고 쓴 방명록은 팬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자 유롭고 역동적인 화면의‘바람’ 연작은 이우환 대표작으로 꼽힌 다. 지난여름 서울시립 북서울미 술관에서 열린 한국 근현대 명화 전‘근대의 꿈: 꽃나무는 심어놓 고’ 도 김환기‘영원한 노래’ 와나 란히 선 RM 인증샷 덕분에 더 인 기를 끌었다. 8월 휴가 중에 원주 뮤지엄산‘한국미술의 산책V: 추 상화’전시장에 나타난 RM은 이 탈리아 베네치아 포르투니미술 관의 윤형근 회고전까지 다녀왔 다. 방탄소년단 트위터에‘달 떴 다’ 는 글귀와 함께 업로드된 사 진 속 뒷모습만 나온 주인공도 용 인 호암미술관‘한국 추상미술의 여정’전시장을 찾은 RM으로 보 인다. 남성은 김환기 전면 점화를 뚫어져라 보는 중이다. RM은 금호미술관 바우하우 스 100주년 기념전, 세종문화회관 야수파 걸작전 등 외국미술 전시 장에서도 곧잘 목격됐다. 하지만 절대적인 관람 비중은 한국 미술 이다. 연예인의 전시장 나들이는 새 로운 일이 아니다. 이들의 발길은 나라밖으로도 향한다. 지난 봄에 도 아트페어인 아트바젤 홍콩과 홍콩 M+ 미술관, 타이퀀(大館) 갤러리에서 여러 한국 연예인이 목격됐다. 미술시장 큰 손이기도 한 상당수 스타 연예인은 미술을 투자 관점에서 접근, 환금성이 좋 다고 인식되는 외국 유명 작가를 선호한다. 이러한 컬렉션이 종종 TV 관찰 예능 카메라에 잡히기 도 한다. 미술계가 RM을 남달리 보는 까닭은 이러한 시류에 편승하기 보다는 한국미술을 진지하게 알 려고 애쓰는 태도 때문이다. RM
B9
청춘극 부흥기, 그리고‘나혼산’재도약 ‘어하루’’녹두전’’꽃파당’모두 10위권…’나혼산’재진입 젊은 배우들과 젊은 연출 감각 을 내세운, 웹콘텐츠 원작 드라마 들이 온라인을 위주로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 표한 10월 셋째 주(14~20일) 콘텐 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 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MBC TV 수목극‘어쩌다 발견한 하루’, JTBC 월화극‘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 KBS 2TV 월화극‘조선 로코-녹두전’ 이 각각 1, 6, 7위에 자리 잡으며 모두 10위권에 이름 을 올렸다. CPI 지수는 각각 264.7, 230.2, 223.9다. 웹툰을 기반으로 한‘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SKY 캐슬’ 에서 예서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김혜 윤의 코믹 연기와 발랄한 전개, 연출이 돋보인다. 만화 속 세상에서 조연에 불과 한 주인공 단오(김혜윤 분)가 자 신의 운명을 바꾸고 진짜 짝을 찾 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코 믹하면서도 젊은 세대 감성을 자 극한다. 그와 호흡하는 하루 역 ‘꽃파당’ 이 로코 사극의 전통 로운, 백경 역 이재욱도 여심을 (?)을 이어받아 김민재, 서지훈, 사로잡았다. 김지훈, 변우석 등‘꽃미남’배우 ‘마이 뷰티’ (My Beauty),‘필 4인방을 내세웠다면‘녹두전’ 은 링’ (Feeling),‘첫사랑’등 삽입 선이 고운 장동윤을 통해 여장남 곡 뮤직비디오까지 유튜브에서 자라는 파격 설정을 내세우며 화 조회 수 230만회를 기록하는 등 제몰이를 톡톡히 한다. 호응을 얻었다. 최근 후반 레이스를 시작한 ‘꽃파당’과‘녹두전’은 퓨전 ‘꽃파당’ 은 마훈(김민재)과 개똥 로맨스코미디 사극이라는 공통 (공승연)의‘쌍방 로맨스’로 시 점이 있다. 청자 눈을 끈다. 또‘녹두전’은
녹두(장동윤과)와 동주(김소현) 간 로맨스에 더해 율무(강태오) 가 훗날 인조로 왕위에 오르는 능 양군으로 밝혀지면서 반전 묘미 까지 더해 중반 스퍼트를 낸다. 한편, 전현무와 한혜진 하차 후 잠시 동력을 잃은 듯한 MBC TV 간판 예능‘나 혼자 산다’ 는 한혜진 복귀와 암 투병을 이겨내 고 돌아온 작가 허지웅의 출연 등 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김수미“아들과 서효림 관련 악성댓글·오보 법적대응” 배우 김수미(본명 김영옥· 69)가 아들과 배우 서효림의 교제 ·결혼 관련 악성댓글과 오보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27일“아들과 서효 림과 관련해 악성댓글을 단 누리
을 만난 여러 인사는 전시 관람과 독서 등을 통해 한국미술을 파고 든 흔적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이승현 정동1928아트센터 예 술감독은“모두 판화라도 좋다며 외국 작품에 목매는 시대에 아이 돌 가수가 우리 미술을 배우려고 쫓아다니는 걸 보면서 한국 미술 이 미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싶었 다” 고 말했다. 정종효 부산시립미술관 학예 실장은‘이우환 공간’ 에서 RM을 만난 뒤“모노하(物派)를 알고 단 색화와 작가들을 알고, 동시대 미 술 동향을 알고 있는 그였다. BTS의 가사와 곡들이 절대 우연 이 아님을 보게 됐다” 는 글을 사 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
도 했다. RM이 공개적으로 관심을 드 러낸 한국 작가는 이우환, 김환 기, 윤형근, 김종학 등 원로가 다 수다. 그가 앞으로는 본인 안목을 키우면서 중견·신진 작가로도 관심을 넓힐 것으로 미술계는 기 대한다. 이른바‘RM 미술관’명 단이 업데이트되고 관람객들이 RM이 선 자리까지 찾을 정도로 팬덤이 미술계로도 유입되는 만 큼, 미술계는 더 반가워하는 분위 기다. 한 갤러리 대표는“허세나 투 자 욕심 때문에 그림을 좋아하는 친구는 아니다”면서“여러모로 우리 미술을 알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막판 뒤집기 돋보인 MBC‘황금정원’9.8% 종영 최후의 최후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던 휘몰아치기 전개로 뒷심 을 발휘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 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분 부터 4회 연속 방송한 MBC TV 토요극‘황금정원’최종회 시청 률은 4.6%-6.0%, 7.8%-9.8%(이 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 다. 마지막 회에서는 은동주(한지 혜 분)와 차필승(이상우)이 난관 속에서고 해피엔딩을 이루고, 신 난숙(정영주)-사비나(오지은) 모 녀는 그동안의 악행에 심판을 받 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금정원’ 은 시청률이 저조 했던‘이몽’후속으로 시작해 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대로 출발했지만 은동주의 도둑 맞은 인생 찾기가 막판까지 스릴 넘치게 펼쳐지면서 뒷심을 발휘, 지난 12일 52회에서 10%를 넘어 서는 저력을 보였다. ‘같이 살래요’ 에 이어 1년 만
에 주말극 커플로 다시 만난 한지 혜와 이상우는 안정적인 호흡을 선보였으며 정영주-오지은은 주 말극 전형의 악녀 역할을 200% 소화하며 극의 긴장감을 견인했 다.
꾼 불특정 다수와 우리 가족에 대 해 오보를 쓴 언론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 고 말했다. 오보와 관련해서는 김수미 남 편이 작고했다고 썼거나 아들의 학력을 허위로 기재한 사례, 과거
무고로 판명 난 아들의 소송 건을 재차 기사화한 경우 등을 들었다. 김수미는“악성댓글에 시달리 다 세상을 떠난 후배들도 있었는 데,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 이라고 말했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드래곤 드디어 전역 몰려든 각국 팬들에“기다려주셔서 감사”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1)이 현역 군 복무를 마 치고 26일 전역했다. 지드래곤은 이날 오전 8시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상작전 사령부 앞에서 취재진과 팬들에 게 전역 인사를 했다. 이른 시간 임에도 국내 팬과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 팬 3천여명이 몰렸다. 지드래곤은“군 복무를 잘 마 치고 돌아왔다. 기다려주시고, 오 늘도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 하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른 아침부터 국내는 물론 중국·일본 등지서 팬 3천여명 집결해 환호 “본업으로 돌아가 충실히…군인 아닌 내 모습 보여줄 것” 이어“앞으로 군인이 아닌 본 업으로 돌아가서 충실히 임하겠 다” 고 밝힌 뒤 자리를 옮겨 팬들 과 따로 만났다. 그는“먼 길 와주셔서 감사하 다” 면서“전역이 얼떨떨하다. 앞 으로 군인이 아닌 내 모습으로 좋 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한 뒤 준비된 차를 타고 자 리를 떠났다. 수천 명 팬의 함성 때문에 소음이 심해서 확성기를 들고 말해야 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2월 27일 입대해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포병연대에서 복무했 다. 군 생활은 평탄치만은 않았 다. 지난해 6월 발목 치료를 이유 로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해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군 병원에 근무하는 병사가 지드래곤의 문 신 위치와 모양, 속옷과 신발 사 이즈 등을 낱낱이 표기한 이른바 ‘관찰일지’ 가 온라인에 퍼졌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 이러스가 검출된 철원 지역에 팬 이 몰릴 경우 방역 체계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에 전역 장소
군 복무를 마친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1)이 26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지 상작전사령부에서 나와 경례를 하고 있다. 지난해 2월 27일 현역 입대한 지드래곤은 강 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포병연대에서 복무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 역을 위해 경기도 용인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전역했다.
가 철원에서 용인으로 바뀌기도 했다. 지드래곤이 본업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한 만큼 추후 앨범 발 매를 비롯한 활동에 들어갈 것으 로 보인다. 그러나 그룹과 소속사 YG엔 터테인먼트의 상황 모두 녹록지 않다. 빅뱅 탑은 대마초를 피운 혐의 로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승리는 이른 바‘버닝썬 사태’이후 YG와 계 약을 해지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 언했다. 태양과 대성은 아직 군 복무 중이다.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소속 가수들의 마약 혐의를 은폐 하려 했다는 의심을 받으면서 모 든 직책에서 사퇴했다. 경찰은 그 를 원정도박 등의 혐의로 수사하 고 있다.
리얼 버라이어티 분장쇼‘신서유기7’5.7% 출발 tvN 신규 예능‘신서유기7’ 이 5%가 넘는 시청률로 닻을 올렸 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 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신서유기7’1회 시청률은 5.66%(이하 유료가구) 로 나타났다. 방송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규현, 송민호, 피 오 6명이 게임을 하고 각자 지니, 신묘한, 무릎팍도사, 등으로 분장 하는 과정을 그렸다. ‘신서유기7’은 역대 시즌 최 초로 국내에서 진행됐다. 멤버들 은 분장을 한 채로 충남 공주 계 룡산으로 향하면서 행인들에게
웃음을 안겼고, 목적지에 도착하 고 나서는 고깔 게임을 하는 모습 으로 배꼽을 잡게 했다.
같은 날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5.5% 시청률로 출발했다. ‘편스토랑’ 은 연예계 소문난 미식가로 소문난 스타 6명이 메 뉴를 개발하고, 이 중 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전국 편의점에서 출시되는‘편의점 신 상 서바이벌’ 이다. 방송에서는 정일우, 정혜영, 이영자 등 스타들의 첫 만남부터 메뉴 개발에 들어가기까지 이야 기가 공개됐다. 이영자가 단골인 닭발집을 찾 아 닭발을 굽는 순간은 분당 시청 률 7.2%까지 치솟았다.
MONDAY, OCTOBER 28, 2019
“젠더갈등 다룬 게 아니라 휴식 같은 영화에요” 정유미,‘82년생 김지영’서 주연…”악플, 연예인이라 감수해야 하는 현실이 서글퍼” 목이 늘어진 티셔츠, 후줄근한 트레이닝복, 뒤로 대충 묶은 머 리. 열심히 아이를 돌보며 하루하 루를 살고 있지만, 해 질 녘 창밖 을 보면 왠지 모를 공허함에 가슴 이 쿵 내려앉는 지영을 보고 누군 가는 자신의 현재 모습을, 혹은 미래의 자신을 투영할지 모른다. 엄마, 자매, 친구들이 떠올라 가 슴 한편이 저릿해질 수도 있다. 영화‘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 한 사람들의 얼굴을 담는다. 영화 의 울림이 큰 것은 현실에 발을 내디딘 이야기 자체의 힘도 있지 만, 배우 정유미(36)의 모자라지 도, 넘치지도 않는 현실 연기가 뒷받침된 덕분이다.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만 난 정유미는“그동안 단독 주연 인 영화는 부담스러워 주인공이 ‘떼’ 로 나오는 작품들을 주로 선 택했는데, 이 영화는 시나리오를 보자마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 말했다. 정유미는‘염 력’ (2018),‘더 테이블’ (2017),‘부 산행’ (2016) 등에 출연했다. “제가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또 배우 로서도‘왜 쟤가 주인공을 해?’ 라 는 말을 듣지 않을 정도의 시간이 된 것 같았죠.” 정유미와 김지영은 비슷한 연 배지만, 출산과 육아, 회사 생활 등은 정유미가 모두 겪어보지 못 한 일들이다. 그는“경험해보지 않은 일을 경험한 것처럼 보여주 는 게 제 일” 이라면서“시나리오 가 탄탄했지만 제가 표현하기 어 려운 장면은 원작 소설의 해당 단 락을 찾아보며 기도하는 심정으 로 찬찬히 읽어봤다”고 떠올렸 다. 정유미는“완성된 영화를 보 면서 엄마,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며“가슴이 몽글거리는 느 낌이 들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제가 그동안 엄마한테 너무 무 심해서인지, 이 영화를 엄마와 함 께 볼 용기가 나지는 않네요.” 그는 영화 속 공감했던 장면으 로 지영에게 사람들이‘맘충’ 이 라고 욕하자‘저에 대해 뭘 안다 고 함부로 이야기하세요’ 라고 반 박하는 대목을 꼽았다. 정유미는 사실 이 영화 출연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SNS 등 에서 온갖 악플에 시달렸다. 원작 이 페미니즘 소설로 여겨지는 까 닭에 남성 중심 커뮤니티 등을 중 심으로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정유미는 악플에 대해“너무 황당하고 놀랍다” 면서“연예인이 기 때문에 감수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서글퍼서 오히려 웃음이 난 다” 고 했다. 원작 소설과 영화를 둘러싼 ‘젠더 이슈’ 에 대해선 말을 아꼈 다.“그 정도로 이슈가 될 줄은 예
상도 못 했어요. 너무 논란이 커 지니까 오히려 현실감이 없어지 더라고요. 그래도 이 영화로 (젠 더) 갈등이 커지면 너무 슬플 것 같아요. 소설도, 영화도 갈등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니 까요.” 정유미는 그러면서“이 영화 는 나와 내 주변을 둘러보며 내가 어디에 살고 있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되돌아볼 수 있는 작품” 이라며“관객들이 쉬어갈 수 있 는 영화” 라고 강조했다. 정유미는‘도가니’ ‘부산행’ 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절친’공 유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그는“영화 속에서 부부로 나오 지만 사실 함께 촬영한 장면은 많 지 않다”면서“(공유와는) 서로 성격도 알고 말을 많이 하지 않아 도 서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작품 이야기를 편안하게 할 수 있 는 동료가 있어 감사하다” 고말 했다.
2019년 10월 28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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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28,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