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29, 2020
<제472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0월 29일 목요일
바이든 54% vs 트럼프 42% 20년내 최대격차… 막판 축소여부가 변수
대선 막판 여론조사 대선 레이스가 막바지에 접어 든 가운데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 보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에 여전히 큰 차이로 앞 서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CNN 방송은 지난 23∼26일 전국 성인 유권자 1천5명을 대상 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 오차 ±3.6%)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고 28일 보도했다. ◆ 선거 막판 지지율 바이든 54% vs 트럼프 42%… 20여 년 ‘대선 경합’위스콘신에서 조기 투표하는 유권자들 내 최대 격차 =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대상 조사에서 바이든은 있다는 응답자도 63%-33%로 바 71%, 트럼프 지지율은 24%로 그 54%의 지지율로 트럼프(42%)를 이든 후보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 격차가 무려 50%포인트에 육박 12%포인트 차로 리드했다. 냈다. 했다. 백인 응답자의 경우 트럼프 CNN은“미국 대선이 선거인 반면, 선거 당일 투표 계획을 (50%)와 바이든(48%) 지지세가 단을 뽑는 주 단위 선거 결과에 세운 응답자의 59%는 트럼프를 갈렸지만, 트럼프 지지자가 근소 좌우되겠지만, 바이든 이 확보한 지지한다고 답했다. 하게나마 더 많았다. 지지율 격차는 과거 20여 년간 나 따라서 트럼프가 바이든 후보 유색인종 여성의 경우 77%가 왔던 어떤 선거 막판 지지율 격차 와의 격차를 얼마나 줄일지는 선 바이든을, 남성은 64%가 바이든 보다 큰 것”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 거 당일 투표율에 크게 좌우될 것 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백인 여 다. 다만, 열세인 트럼프가 바이든 이라는 게 CNN의 전망이다. 성의 경우 54%가 바이든에 표를 후보를 얼마나 따라잡을 수 있을 ◆ 여성·유색인종 바이든 전 던졌다. 반면 백인 남성의 경우 지는 선거 당일 투표율에서 판가 폭 지지… 트럼프는 남성·백인 56%가 트럼프 지지 의향을 나타 름 날 것으로 보인다. 층서 근소‘우세’= 대선 막판 인 냈다. ◆‘당일 투표 계획’응답자 구통계학적 지지율 통계는 4년 전 다만 백인 응답자의 경우 학력 59%, 트럼프 지지… 막판 격차 대선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에 따른 지지율 차이가 나타났다. 축소 변수 = 지난 2016년 대선에 여성과 유색인종 유권자는 민 대학 졸업 백인 응답자의 바이든 서는‘샤이 트럼프’ 로 불리는 이 주당 후보인 바이든을 전폭적으 지지율은 58%, 트럼프 지지율은 른바 숨은 보수표가 선거 결과를 로 지지했고, 보수층이 텃밭인 트 40%인 반면, 대학을 나오지 않은 뒤집었다. 럼프는 백인층과 남성 유권자들 백인 유권자의 경우 58%가 트럼 대선 판도를 뒤집을 정도인지 로부터 경쟁자보다 많은 지지를 프, 40%는 바이든을 선호했다. 를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이번에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응답 65세 이상 노령층 유권자의 경 도‘샤이 트럼프’ 가 지지율 격차 자의 바이든 지지율은 61%, 트럼 우 55%가 바이든을 지지했고, 트 축소에는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프 지지율은 37%였고, 남성 응답 럼프를 지지한다는 노령 유권자 이미 사전투표를 마쳤다고 밝 자 중에서는 48%가 트럼프, 47% 는 44%였다. 35세 이하 젊은 유권 힌 응답자들은 64%-34%, 아직 는 바이든을 지지했다. 자 층에서는 바이든(68%)의 인기 투표 전이지만 사전투표 계획이 유색인종의 바이든 지지율은 가 트럼프(30%)를 압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코로나19 해결 방안 잘못됐다 K방역 배우는 대신 거짓말… 핵심동맹에 상처” 워신턴포스트 칼럼 지적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 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한국의 K-방역 사례를 벤치마킹하기보 다는 한국에 대한 거짓말을 되풀 이, 코로나19 대응뿐 아니라 핵심 적인 동맹까지 해치고 있다는 비
판론이 미국 조야에서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 트인 조시 로긴은 27일‘트럼프는 한국의 코로나19 사례로부터 배 우는 대신 그것에 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 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로긴은“트럼프의 백악관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억제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한국 은 그것(억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며“트럼프 대통 령과 그의 당국자들은 그 모범사 례로부터 배우기보다는 그 나라
◆ 트럼프 업무수행 지지도 42%…‘잘못한다’55% = 트럼 프 대통령의 업무 수행에 대한 지 지도는 성인 전체와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층 모두에서 42%로 나왔다. 그가 업무수행을 잘못하 고 있다는 응답 비율도 각각 55%, 56%로 성인 전체와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층에서 비슷하게 나 타났다. 트럼프의 대통령 업무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CNN이 조사를 시 작한 지난해 10월부터 줄곧 40∼ 45%의 박스권에 갇혀 있으며, 그 가 대통령에 취임한 뒤 처음 실시 한 2017년 조사 결과(44%)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 대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역전승했던 트럼 프가 4년의 임기 동안 지지율을 좀체 끌어올리지 못한 셈이다. ◆‘트럼프 호불호’가 가르는 판세… 네거티브 전략에도 호감 도 변화 없어 = 이번 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유권자 들 사이에 호감도가 높지 않고, 두 후보 모두 적정 규모의 지지 세력 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눈여겨볼 대목은 두 후보의 지 지율이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 또는 반감의 영향을 받 는다는 점이다. 바이든 지지를 표 명한 응답자의 48%는 바이든이 좋아서라기보다 트럼프를 반대한 다고 답했다. 반면,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응 답자 10명 가운데 8명(79%)은 바 이든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순수 하게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는 대선 레이스 막판 바 이든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네
거티브’전략에 승부수를 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런 트럼프의 네거티브 전략이 상대 후보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지는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투표 의 향이 있는 유권자의 55%는 바이
든 후보에 대해 호감, 42%는 비호 감을 표시했는데, 이는 이달 초 조 사 결과와 달라지지 않았다. 트럼 프에 대한 비호감(57%), 호감 (41%) 비율도 이달 초와 거의 같 다.
에 관해 거짓말하는 쪽을 택했다” 고 밝혔다. 이어“그것이 코로나19에 맞선 우리의 싸움을 약화하는 동안 핵 심 동맹에도 상처를 입히고 있다” 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부 실 대응 논란과 관련, 한국 사례와 비교당할 때마다 과민하게 반응 하며 한국의 노력을 깎아내리려 는 듯한 태도를 보여왔다는 평가 를 받았다. 또한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
복지부 장관은 지난 23일 CNN 인터뷰에서‘한국과 미국은 같은 날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지 만 매우 다른 경로를 보였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한국은 대형교 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접 촉자를 모두 체포하기 위해 군과 경찰을 동원했다며 사실과 다른 ‘황당 발언’ 을 한 바 있다. 로긴은“트럼프는 수개월간 한국을 질투하며 비방해왔다” 며 “그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자 신의 팬데믹 대응을 칭찬하기 위
해 전화를 걸어왔다고 주장했고, 한국의 감염 숫자가 올라가자 고 소해했고 미국이 얼마나 더 많은 검사를 했는지에 대해 거짓말했 다” 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미국 대비 78배 낮은 치명률을 갖고 있다면서 트 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이 두 나라 가 같은 날 첫 발병이 이뤄지고도 이처럼 큰 차이가 있는 것을 비교 하는 데 대해 억울한 것처럼 보인 다고도 했다. <A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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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목) 최고 54도 최저 4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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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금) 최고 44도 최저 36도
10월 31일(토) 최고 48도 최저 4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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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0월 2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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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OCTOBER 29, 2020
서로서로 사랑 나누면 코로나19 어려움 이겨낼 수 있다 뉴욕한인회,‘코로나19 사랑나눔캠페인’1차 식품권 배분 완료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의 ’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2차 접수가 현재 진행되 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접수 및 선정된 퀸즈 지역에 거주하는 1차 수혜자에 대 한 식품권 배분이 완료됐다. 뉴욕 한인회는 27일에 이어 28일 양일 간 퀸즈지역 선정 총 632가정에 마 트 식품 교환권을 전달했다. 퀸즈YWCA는 27일 비영리단체‘센드 차이나타운 러브(Send Chinatown Love)’ 에서 후원한 도시락을 200명의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사진제공=퀸즈YWCA]
퀸즈 YWCA, 주민 200명에게 후원받은 도시락 전달
랄프 보좌관으로부터 뉴저지주 상·하원 결의안을 증정받는 마영애 대표. 결의안에는 뉴저지 주 상원 의장과 하원 의장의 직인이 찍혀 있다. [사진 제공=마영애 대표]
뉴저지 상·하원, 마영애 대표 공로 결의안 채택 뉴저지 상·하원은 탈북 인권운동가이자‘마영 애순대’대표인 마영애 씨의 공익서비스와 공연예 술 관련한 공로를 치하하여 뉴저지주 상·하원 공 동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로레타 와인버거 상원의원과 골든 존슨 하원의원, 발레리 허틀 하원의원 등이 발의했 다. 마영애 대표는‘양금’연주가로 연방정부와 카 운티 부처, 커뮤니티에서 활약했고, 뉴욕 채널1에 초대되어 초청 연주를 했다. 마영애 대표는 지난 12 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평생 공로상’ 과‘훈 장’ 을 받았다.
퀸즈YWCA는 27일 비영리단 소상인들을 돕기 위해 젋은 아시 체‘센드 차이나타운 러브(Send 아계 미국인 2세, 3세들이 모여 만 Chinatown Love)’에서 후원한 든 비영리단체로, 1세들에게 취약 도시락을 200명의 주민들에게 전 할 수도 있는 분야인 디지털 커뮤 달했다. 니티를 만들어, 1세들에게 도움을 현재 소상인들을 돕기 위한 프 줌으로서 독자적으로 코로나19로 로젝트‘기프트 어 밀(Gift-A- 인한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도록 Meal)’캠페인을 진행 중인‘센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단체다. 드 차이나타운 러브’ 는 이번 수혜 ‘센드 차이나타운 러브’ 는 웹사이 자로 퀸즈 YWCA를 선정했다. 트와 소셜 미디어 등을 무료로 만 이날 YWCA를 도와 함께 도시락 들어 주고 스토리와 엔지니어링 전달 봉사를 한‘센드 차이나 타 등의 도움을 주고 있다. 운 러브’커뮤니티 관계자 마샤 또 Gift-A-Meal 기부를 통해 후 씨는“퀸즈YWCA와 함께 이 모아진 모금액으로 음식점에 주 웃을 돕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문을 함으로써 커뮤니티에 나눔 협력하는 일들을 계획하겠다”고 을 함과 동시에 소상인의 수익을 말했다. 얻게 돕고 있다. ‘센드 차이나타운 러브’ 는이 ◆ 퀸즈YWCA ‘농산물 나눔 번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이 심한 행사’ = 한편, 퀸즈YWCA는 매
주 500명에서 700명의 주민들에게 농산물을 나누어주는‘농산물 나 눔행사’ 를 진행하고 있다. 퀸즈YWCA는“9만 달러에 해 당하는‘로빈훗 재단’ 의 후원으로 한인들이 좋아하는 물품(라면, 김, 참기름 등)도 더해서 나누고 있고, 매달 하고 있는 사랑나눔상자 행 사도 더 많은 양으로 늘릴 수 있었 다. 또한 제주온(Jejuon)에서 코 트라(KOTRA)를 통하여 후원한 손세정제와 물비누(1,500개)를 약 5회에 걸쳐서 주민들에게 전달했 다.” 고 밝혔다. 퀸즈 YWCA는 퀸즈 YWCA 앞마당에서 오는 31일에 가지고 있던 물품들을 정리하는 작은 벼 룩시장(Yard Sale)을 계획하고 [전동욱 기자] 있다.
“트럼프 행정부, 코로나19 해결 방안 잘못됐다 K방역 배우는 대신 거짓말… 핵심동맹에 상처”
명했다. 상원 외교위의 민주당 간 사인 밥 메넨데스 의원은“에이자 는 그야말로 한국 정부가 발병에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대한‘대체 현실’ 을 지어내고 있는 것” 이라 고 비판했다고 로긴이 전했다. 이와 관련, 의원들은 지난 1월 과 2월 에이자 장관과 일련의 회 동에서 정확히 똑같은 정책을 추 진할 것을 반복적으로 촉구했었 다고 한다. 로긴은“트럼프와 에 이자의 한국 비방은 한국에 대한 홀대 및 (한미) 동맹에 대한 그릇 된 운용을 보여주는 단지 한 측 면”이라며“트럼프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기존 대비 5배 지 급을 압박하면서 미군 철수를 되 풀이해 협박했으며 국방부는 팬 데믹 와중에 주한미군 내 한국인 근로자들의 임금 지급을 중단했 다” 고 기술했다.
<A1면에서 계속> 그는“우리는 잘못한 게 많고 한국은 잘한 게 많은 것은 분명하 다” 면서 에이자 장관의 발언을 거 론,“전적으로 부정확하고 고정관 념에 가득 찬, 그릇된 그의 설명 에 따르면 한국으로부터 배울 게 없다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군은 의료 인 력 지원만 제공했으며 한국의 성 공은 아시아 일부의 독재적 행태 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공격적 인 조기 검사, 접촉자 추적, 마스 크 착용 등 분별 있는 정책과 관 련 있는 것이라는 측면 등에서 에 이자 장관의 주장은 틀렸다고 설
종합
2020년 10월 29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바이든 무역정책이 트럼프 정책보다 한국에 유리 바이든 대통령 되면 트럼프가 탈퇴한 WTO 복귀할 것” 미한국상공회의소 세미나 미 한 국 상 공 회 의 소 (KOCHAM, 회장 김광수)는 28 일‘미국의 지속적인 무역 제재와 가이드라인’ 이라는 주제로 온라 인 세미나를 갖고, 한국 기업들의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워싱턴DC의 국제 로펌인 스텝토 앤 존슨의 조 엘 카우프만과 톰 트렌디 통상 파 트너들이 연사로 나왔다. 트렌디 파트너는 이날 미국의 중국에 대한 무역 제재인‘301일 조항’조치에 대한 3천500건의 항 소건이 미 국제무역법원에 제소 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미국은 수입 금지 품목 리스트 4개에 대해 관세를 부과했 으며 리스트 4-B 관련해서 2021 년 9월까지 미 국제무역법원에 제 소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카우프만 파트너는 바이든 후 보의 무역 정책과 관련, 그가 당선 될 경우 미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톰 트렌디 강사
조엘 카우프만 강사
들의 입장에서 긍정적인, 추가로 미국 생산 공장 설립과 고용 확대 할 경우 세금을 감면하는 각종 무 역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 했다. 바이든은 특히 일부 산업의 경 우 4억 달러 규모의 정부 조달 사 업을 적극 옹호하는 상황인데다 조달 사업과 관련‘바이 어메리카 (Buy America)’조항들을 강화 할 것을 시사했다며 이같은 정책 에 대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들은 비즈니스 대응을 다각적으 로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카우프만 파트너는 트럼프 대 통령이 301조치와 함께 미국의 안 보를 구실로 수입을 제한하는 232 조항 조치, 그리고 세이프가드, 반 덤핑 등 보호무역정책을 시행해 온 점과는 달리 바이든 후보가 당 선될 경우 한국 등 동맹국들과의 무역 관계가 상대적으로 보다 협 조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망 했다.
“디아스포라로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할까?” 제4회 청소년리더십포럼 55명 참석, 열띤 토론 제4회 청소년 리더십 포럼이 10월 17일과 24일‘나는 누구일 까?(My Future and Korean American Community)’ 라는 주 제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재외동포재단의 한국학교 계 획형 지원사업의 일환인‘청소년 리더십 포럼-Young Leadership Forum’은 PBL(Project Based Learning)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실현하는 진행 방식이다. 포럼에서는 ①전후석 변호사 의 ‘디아스포라가 미래다: Diaspora is the Future’와 ② Re’Generation Movement 김
종대 대표의 ‘Global NGO 이라는 두 가지 전체 강연이 진행 Project: I am a Global Citizen’ 됐다.
바이든의 경우 해외 공장의 미 국 이전 조치를 시행하면서 동시 에 민주당의 정책인 미국 노동자 들의 권익 향상과 환경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다 구체적으 로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한 포괄 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CPTPP)에 일부 내용을 수 정하면서 가입을 추진할 예정이 며 중국에 대한 제재 조치는 계속 하지만 아시아와 유럽 국가들과 협력하는 제재 조치를 실시하며 트럼프 대통령과는 달리 WTO에 미국이 다시 참여하는 정책을 취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우프만은“바이든은 대중국 제재인 301 조항 조치는 미국에 오히려 득보다 실을 가져왔다며 반대 입장이지만, 이러한 제재 조 치를 갑작스럽게 취소하지는 않 을 것이며 미국 동맹국과 CPTPP 의 체제와 협력하는 대응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기사·사진 제공=미한국상공회의 소]
이번 포럼은 뉴욕, 뉴저지를 비롯하여 애틀랜타 등 여러 지역 에서 참여한 55 명의 학생과 8 명 의 소그룹 인솔 교사와 포럼 운영 진 등 총 71 명과 함께 열띤 토론 을 펼쳤다. 전후석 변호사의‘디아스포라 가 미래다 : Diaspora is the Future’강연은 정체성 형성의 과 정을 살펴보고 디아스포라의 다 중 정체성을 통해 인본주의와 세 계시민성을 인식함으로써 Korean Diaspora의 공존의 미래 를 그려보며, 현재 세계 여러 나라 에 흩어져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 를 찾아보는 작업을 진행했다. 김종대 대표의‘Global NGO Project’ 강연은 ‘세계 시민 (Global Citizen)에 관하여 생각 해보고 그 정의를 찾는 과정 속에 서 우리 미래와 지구 평화와 번영 을 지속하기 위한 17 가지 목표를
캘리포니아주 독감 백신 접종 [자료사진]
코로나19 속‘독감’조심 하세요 아칸소에서 올해 사망자 첫 보고 독감 예방주사 꼭 맞아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대란 와중에 올해 첫 독감 사망자가 나오면서 ‘더블 팬데믹’ (동시 대유행)이 현 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 고 있다. 28일 폭스뉴스는 아칸소주에 서 지난 24일 현재 첫 번째 독감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주 보건 당국은 9월 27일부터 2020~2021년 독감 보고를 받기 시 작해 이를 첫 사망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65세 이상인 것으로
배웠다. 김종대 대표의 삶의 경험을 통 해 정체성을 형성하게 된 배경과 비영리 재단을 설립하여 구호활 동을 펼치게 된 과정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소그룹 으로 나뉘어 Global NGO Project를 진행했다. 고학년(9, 10, 11, 12 학년)과 저 학년(5, 6, 7, 8 힉년)의 두 그룹이 다시 8 개의 소그룹으로 나누어져 이틀 동안 두 가지의 강연을 들으 며 펼친 토론 활동의 결과물은 곧 Workbook 책자에 실릴 예정이 다. 주최측은“꾸준한 정체성 교 육을 이어가며 특히 온라인을 통 해 지역의 경계를 극복한 이번 포 럼은 코로나19를 극복한 행사임 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더욱 성장하고 확장된 포럼이 되 리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알려졌다. 누적 독감 확진자는 118명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독감 유행까지 겹치 는‘더블 팬데믹’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뉴욕시 마운트시나이 병원의 미셸 린 응급의학과 교수는“올해 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계속 되고 있기 때문에 독감 백신을 맞 는 게 중요하다” 면서“사람들이 최대한 집에 있으면서 병원에 가 려 하지 않기 때문에 일찌감치 백 신 접종을 확대하려 시도 중” 이라 고 말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는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명 안 팎으로 치솟아 누적 확진자가 28 일 현재 911만7천여 명을 나타내 고 있다.
3일 온라인 법률상담 뉴욕한인변호사협회는 뉴욕 한인회(KAAGNY), 뉴욕한인봉 사센터(KCS), 뉴저지 한인동포 회관(KCC)과 함께 법률상담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11월 법률상담은 3일(화) 오후 7시부 터 9시까지 진행되며, 민대기, 정 홍균, 최영수 변호사가 상담을 맡 는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사전 에 뉴욕한인변호사협회 법률상 담 핫라인 전화 833-5252469(833-KALAGNY) 또는 이 메일(kalagny.probono @gmail.com)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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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Ⅰ
THURSDAY, OCTOBER 29, 2020
일주일새 코로나 환자 50만명 증가…“하루 10만명 나올수도” 여러 주에서 환자·사망자수 최고치… 전문가들“사망 50만명 달할것”경고 40개 주 신규환자 증가세… 월드오미터, 미 누적환자 900만명 넘은 것으로 집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가을철 재 확산이 본격화하면서 1주일 만에 신규 감염자가 50만명이나 나왔 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7 일 기준 최근 1주일간의 신규 코 로나19 환자가 50만명을 넘어서며 새 기록을 달성했다고 28일 보도 했다. NYT는“이 기록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얼마나 빠르게 퍼지 고 있는지를 반영한다” 며“미국 에서 첫 50만명의 신규 환자가 집 계되는 데는 거의 석 달이 걸렸 다” 고 현재 상황과 비교했다.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 로나19 환자도 약 7만3천명으로 집계되며 처음으로 7만명 선을 넘 겼다. 2주 전과 견줘 약 40% 증가 한 것이다. 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27 일의 신규 환자도 7만3천240명으
텍사스주 엘패소의 드라이브스루 코로나19 검사소에서 한 의료 요원이 검사를 하고 있다.
로 집계됐다. 새로운 기록은 곳곳에서 쏟아 지고 있다. 일리노이주를 포함해 20개 주에서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최고치를 기록 했고, 테네시·위스콘신·오클라
호마주 등 3곳에선 7일간의 하루 평균 사망자가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점을 찍었다. 27일에도 오클라호마·와이오 밍주에서 하루 코로나19 사망자 가, 켄터키주에서는 하루 신규 환
자가 각각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기준으로 40개 주에서 최 근 1주일간의 신규 환자가 그 전 주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감소 한 곳은 미주리주 1곳뿐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검사 확대로 신규 환자가 급증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 평균 신규 환자는 1주일 전 보다 21%나 늘었지만‘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 에 따르면 검사는 6.63%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제 막 가 을·겨울철 재확산의 문턱에 들 어섰을 뿐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아시시 자 브라운대학 공중보 건대학원 학장은 하루 신규 환자 가“10만명으로 늘더라도 나는 놀 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조너선 라이너 조지워싱턴대 학 의학교수는“우리가 현재의 행 동을 계속한다면 (신규 환자 상
승) 곡선이 반대로 내려가기 시작 할 때쯤에는 50만명이 숨져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일부 주(州)와 시는 서둘러 코 로나19 확산 억제 조치에 나서고 있다. J.B.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 사는 27일 시카고에서 실내 식사 ·음주 영업을 금지하겠다고 발 표하며 이미 비슷한 조치를 시행 중인 뉴욕·위스콘신주에 합류했 다. 프리츠커 주지사는“행동을 하지 않으면 사태는 우리가 봄에 봤던 그 무엇보다도 더 나쁠 수 있다” 고 말했다. 또 텍사스주 엘패소에서는 2 주간의 자택 대피령이 발령됐고, 뉴저지주 뉴어크에서는 상점들의 야간 영업을 금지했다. 감염자가 늘자 병원 사정도 점 점 긴박해지고 있다.
코로나 환자 치솟는데… 백악관‘팬데믹 종식’치적 홍보 트럼프 정부 4년간 과학·기술 분야 성과 보고서에 명시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팬 데믹)의‘종식’ 을 트럼프 행정부 의 주요 성과 가운데 하나로 포함 해 보고서에 명시한 것으로 나타 났다. 백악관 과학·기술 정책실 은 트럼프 행정부의 첫 임기 4년 간 과학·기술 분야 업적을 기록 한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낸 보도 자료에 이런 내용을 포함했다고 CNN방송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자료에는 트럼프 정부의 코로나19 대처와 관련,‘팬데믹 종식’ 이라는 문구와 함께“코로 나19 대유행 초기부터 정부는 질 병을 이해하고 치료하며 물리치 기 위해 과학자, 의료 전문가들을 동원해 결단력 있는 행동을 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왔다” 고 돼 있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의 크리스티나 바움 대변인은 이에 대해“트럼프 행정부는 팬데믹 종 식을 최우선에 두고 훌륭하게 일 을 하고 있으며 이는 강조할 만하 다” 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은 최근 들어 코로 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만 8만
명을 넘어서는 등 팬데믹 시작 이 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통계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지난 23일 8만3천 757명, 24일 8만3천718명으로 역 대 최대였고,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역시 50만명을 넘어서면 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의 내용이 다소 불충분하게 기재돼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며 보고서 원 문을 봐야 한다고 해명했다. 알리사 파라 백악관 전략공보 국장은“보고서의 의도는 바이러 스 종식이 우리의 목표라는 점을 얘기하려 했던 것” 이라며“대통 령의 리더십으로 우리는 바이러 스와 관련해 (종식으로 가는) 마 지막 구간을 달리고 있다” 고 말했 다.
미국의 총기 판매점
대선 결과 어찌 되든 불안한 미국 사회
지난해 대비 총기판매량 91%↑ 올해 들어 미국의 총기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 미 연방수사국(FBI) 자료를 인용해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총 기 판매량이 1천510만여 개에 달 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 간에 비해 91% 늘어난 수치다. FBI는 올해 들어 총기 구매자 에 대한 신원확인 절차를 강화했 지만, 총기 구매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 미시간주(州)의 경우 판매량 이 198%나 증가했고, 뉴저지는 180% 급증했다. NY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전국적 인 인종차별 반대 시위 등 사회 현상이 미국인의 총기 구매욕을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사회적 불안이 확산하면서 기 존에 총기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
위스콘신주는 넘치는 코로나 19 환자를 감당하기 위해 야전병 원을 세웠지만 여전히 병원 수용 능력이 절박한 상황이다.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 는“현 상황을 좋게 포장할 방법 은 없다. 우리는 절박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고 말했다. 오하이오주에서는 중환지실 (ICU) 입실 환자가 이달 초와 견 줘 2배로 늘었고,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현 추세가 계 속되면 5월의 입원 환자 수를 넘 어설 것” 이라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880만 316명, 사망자 수를 22만7천109명 으로 각각 집계했다. 또 월드오미터는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를 906만5천200명 으로 집계해 이미 900만명이 넘은 것으로 파악했다.
은 추가로 총기를 구매했고, 총이 없던 사람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 비해 자신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 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는 것이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총기판 매업자들도 올해 들어 흑인과 여 성을 중심으로 생애 처음으로 총 기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고 현장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실제로 전미흑인총기협회 (NGA)는 2015년 출범한 이래 회 원 수가 올해 가장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대선도 총기 수요를 자극했다는 설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 중에선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당선될 경우 경찰에 대한 예산 지 원이 중단되고, 무법상태가 촉발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호신용 총기를 구입하는 경우가 적지 않 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대로 바이든 지지자들은 트 럼프 대통령이 평화적인 권력 이 양을 거부하고 극우단체들이 사 회적 소요를 일으키는 상황에 대 비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반자동 권총을 구매한 흑 인 여성 애슐리 존슨은“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할 경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럴 경우 나 자신을 지켜야 한다” 고 말했다.
트럼프 선거운동 공식홈피 해킹…“코로나 관여·선거조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선거운동 공식 웹사이트 (donaldjtrump.com)가 해커의 공격을 받아 30분가량 마비됐다 고 로이터와 dap통신 등 외신이 27일 보도했다. 해킹은 기후변화에 관한 기사 를 검색하던‘주이시 뉴스 오브 노던 캘리포니아’소속 기자 게이 브리얼 로렌조 그레슐러가 처음 으로 발견해 트위터를 통해 알렸 다. 해커는 트럼프 캠프의 홈페이 지에‘압류당했다’ 는 제목의 글 을 올리고“트럼프 대통령과 그 가족들 간의 비밀 대화가 담긴 ‘다수의 기기’ 를 확보했다” 고주 장했다. 해커는 또“트럼프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기원(origin)에 관여했으 며, 외세와 결탁해 2020년 대통령 선거를 조작하고 있다” 고 주장했 으나,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해커들은 또 이 사이트 방문자 들에게 자신들이 빼냈다는‘민감
해킹당한 트럼프 대통령 공식 선거운동 사이트
한 정보’공개 여부를 묻는 가상 화폐 기부 이벤트도 진행했다. 자신들이 빼냈다고 주장하는 민감한 정보를 공개할지 여부를 사이트 방문자들이 가상화폐 기 부를 통해 결정해달라는 것이다. 트럼프 선거 대책본부는 이메 일 성명을 통해 해킹 피해 사실을 밝히고, 관계기관과 협조해 배후 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민감한 데이터는 홈페이지에 저 장하지 않기 때문에 노출되지 않 았다고 밝혔다.
연방수사국(FBI)은 해킹 사건 조사에 관해 아직 공식 언급을 하 지 않고 있다. 트럼프 선거운동 사이트 해킹에 외국 해커가 관여 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선거운동 사이트 해킹 소동은 30 분 만에 끝났지만, 대선을 불과 1 주일 앞두고 수사기관과 당국이 온·오프라인 선거 방해 행위를 막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 운데 나와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 적했다.
WSJ-NBC“막판‘트럼프 쏠림’현상, 이번엔 관측 안돼” 최근 지지후보 결정 부동층, 트럼프·바이든 골고루 선택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의 결정 적 변수 중 하나였던 막판‘트럼 프 쏠림’현상이 이번 선거의 경 우 아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방송은 28일 최근 조사 결과 어느 후보를 지지할지 결정하지 못했던 부동층 유권자들이 선거 직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쪽으 로 확 쏠리고 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4년 전 경합주 였던 위스콘신, 플로리다, 펜실베 이니아의 유권자 중 13%는 선거
바로 전주에 누구에게 투표할지 를 결정했다고 여론조사 전문가 들이 분석했다. 이들 유권자는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보다 트럼 프 대통령에게로 훨씬 더 많이 이 동했다. 위스콘신에서는 이러한 부동 층 가운데 막판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한 유권자가 클린턴 전 후보 를 고른 유권자보다 30%포인트 나 많았다. 플로리다와 펜실베이 니아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부 동층 사이에서 각각 17%포인트 의 우위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해 대선 레이스에서 는 특정 후보를 향한 막판 몰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WSJ과 NBC가 지난 6∼9월 공식 여론조사에서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거나 특정 후보를 잠 정적으로만 지지한다고 답한 유 권자 184명에게 다시 질문한 결과 이 중 다수가 최근 누구를 찍을지 마음을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에 따라 부동층 응답자 비율이 31%에서 18%로 낮아졌다. 막판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들 은 4년 전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 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를 거의 똑같은 비율로 골랐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Ⅱ
2020년 10월 29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바이든, 경합주 3곳서 격차 벌려… 나머지 3곳선 초접전” 로이터·입소스 조사… 플로리다·애리조나는 오차범위 안 박빙 대선을 6일 앞두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핵심 경합주 6 곳 중 3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보다 앞서지만 나머지 3 곳에선 두 후보가 동률에 가까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지난 20∼27일 미 대선
경합주인 플로리다, 애리조나, 미 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에서 각각 성인 약 1 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오 차범위 ±4%포인트) 결과를 28일 보도했다. 조사 결과 미시간, 위스 콘신, 펜실베이니아에선 그간 우 위를 보였던 바이든 후보가 격차
를 더욱 넓혔다. 미시간주에선 바이든이 52% 를 기록해 트럼프 대통령(43%)보 다 9%포인트 앞섰다. 이는 1주일 전 같은 조사(7%포인트)보다 크 다. 위스콘신주에서도 바이든이 53%를 얻어 44%를 기록한 트럼
프 대통령보다 9%포인트 앞섰다. 역시 지난주 바이든이 8%포인트 앞섰던 것에 비하면 격차가 넓혀 졌다. 펜실베이니아주 역시 바이든 이 50%의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 령(45%)보다 5%포인트 앞섰으 며, 격차가 지난주(4%포인트)보
다 커졌다. 경합주로 꼽히는 플로리다, 애 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1주 전과 비교해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치열한 통 계적으로는 사실상 동률을 이뤘 다. 플로리다주에선 바이든 후보 가 49%, 트럼프 대통령이 47%를 얻어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2%포 인트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에 서 두 후보간 격차는 4%포인트였
4년전 트럼프 당선 예측 전문가“바이든 승리할 것 같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비 서실장 칼 로브는 26일 폭스뉴스
에 나와“트럼프가 러스트 벨트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미시간
주) 세 곳 중 하나를 이기면 승리 할 가능성이 열린다” 라고 내다봤 다. 그는“이들 3개 주를 뺀 나머 지 주 가운데 2016년 대선에서 이 긴 주를 모두 트럼프가 가져간다 고 가정하고, 3개 주 중 하나만 이 겨도 당선에 필요한 대의원 270명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 라고 기대 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폭스뉴스가 지난주 보도한 여론 조사 결과 이들 3개 주에서 각각 5%포인트, 5%포인트, 12%포인 트 차이로 바이든 후보가 앞섰다. 게다가 3개 주를 빼고 4년 전 이긴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번에도 승리한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이다.
만명 수준을 훨씬 뛰어넘었다. 이런 추세라면 청년층 투표율 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할 것이라 는 관측도 나온다. CNN방송의 한 여론조사에서 18~34세 청년 중 적극적 투표층은 51%로, 4년 전 30%보다 크게 높 아졌다. 청년의 투표 증가는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보다는 바이든 후보 에게 유리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의 이달 여 론조사를 보면 18~29세 유권자의 경우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8%로 트럼프 대통령 지 지(30%)를 크게 앞질렀다. 또 하버드대의 여론조사 프로 젝트 소속 학생들이 8월 말부터 9
월 초까지 전국의 청년 유권자 1 천20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는 바이든 후보 지지 63%, 트럼프 대통령 지지 25%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년층의 투표 참여 열 기를 바이든 우위라고 단정 지어 선 안 된다는 시각도 있다. 애초 투표할 생각을 가졌던 청 년층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특수 상황 탓에 사전투표로 몰렸 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NYT 조사에서 청년층 중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응답률 은 61%로 30~44세(51%), 45~64세 (42%), 65세 이상(48%) 등 다른 연령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NBC방송은 주요 경합 지역에
서 젊은 층 유권자가 차지하는 비 중은 4년 전과 거의 비슷한 상황 이라고 전했다. 다른 연령대의 사 전투표도 늘어난 탓에 전체 유권 자 중 청년층 비중에는 별다른 변 화가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 의 경우 대선 당일 현장투표를 선 호하는 이들이 많아 사전투표에 서 민주당의 우위가 상쇄될 것이 라는 관측도 강하다. 민주당 성향의‘네이게이터스 리서치’ 는 최근 소식지에서“사 전투표는 바이든 후보에게 좋지 않을지도 모를 것들을 포함해 많 은 이유로 오르고 있다” 며“경계 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오바 마-바이든’콤비의 합동무대로 미시간이 낙점된 데 대해“바이든 캠프가 운에 맡기지 않겠다는 걸 보여주는 것” 이라고 평했다. 퇴임 이후에도 높은 인기를 누 리는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가장 든든하면서 강력한 지원군이다. 바이든 후보는 오바 마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8년간 부통령을 지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1일 펜실 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단독 유 세로 바이든 후보 지원에 나선 데 이어 24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27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도 유세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여론조 사상 여러 핵심 경합주에서 바이 든 후보에게 뒤지고 있지만 선거 인단 규모가 큰 펜실베이니아와 플로리다를 잡으면 재선 가능성 이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요 지만 골라 지원 유세를 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에서는 오바마 전 대통 령이 흑인과 라틴계는 물론 젊은 층의 표심을 끌어당기길 기대하 고 있다. 2016년 대선 당시 이들의 투표율 저조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고배를 마셨다는 게 민주당의 평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도 위트 를 적절히 섞은 발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언론이 코로나19를 너 무 많이 다룬다고 불평하는 트럼 프 대통령에 대해“코로나19가 언 론에서 다뤄지는 걸 질투하는 것” 이라고 비꼬는 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쥐꼬리 납 세’논란에 대해서는“내가 열다 섯 살에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일 할 때도 그보다 많이 낸 거 같다” 며 놀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의 중국 계좌 보유 논란을 거론하 면서는“내가 그랬으면 폭스뉴스 가 나를‘베이징 배리’ 라고 불렀 을 것” 이라고 했다.
“안정적으로 여론조사 앞서고 부동층 적어져 역전 가능성 낮아” 4년 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드 물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 선을 예측한 전문가 가운데 한 명 인 데이브 와서먼이 조 바이든 민 주당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내다 봤다. 초당적 정치 분석기관‘쿡 폴리티컬 리포트’편집인 와서먼 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조 바 이든이 다음 주 대선에서 승리할 것 같다. 바이든에 알람을 울리려 한다” 라고 적었다. 와서먼은 2016년 대선 두 달 전 “트럼프가 일반 투표에서 패하겠 지만 대의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는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비정상 적으로 높다” 라고 정확히 예측해 주목받았다. 이번 예측과 관련해 그는 이날 NBC 방송에 출연해“힐러리 클 린턴보다 바이든이 트럼프를 이 길 확률이 더 높다”라며 이유를 세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대선을 한 주 앞둔 시점 에 바이든은 클린턴보다 여론조 사에서 더 큰 폭으로 꾸준히 앞서 고 있고 둘째는 부동층이 4년 전 보다 적어‘막판 역전’ 이 이뤄질 확률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또 대선과 함께 지역별로 치러 지는 상·하원 선거가 대선 지지 도와 보통 같은 흐름인 만큼 이를 고려하면 4년 전보다 트럼프 대통 령이 경쟁에서 뒤처진다는 이유 를 들었다.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9월 29 일 낸 보고서에서 바이든 후보는 과반인 290명, 트럼프 대통령은 163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했다. 바이든이 우세하다는 분석이 대체적이지만 트럼프의 승리 가 능성을 점치는 전망도 나온다.
청년층도 사전투표‘쇄도’ … 바이든에 긍정 신호? 18~29세 4년전보다 크게 증가… 청년 여론조사선 바이든 압도적 우위 주요 경합주서 청년비중은 4년전과 비슷… 당일 현장투표까지 봐야 11·3 대선을 앞두고 청년층의 사전투표 참여가 크게 늘었다. 청년층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 선 후보 지지 성향이 강하다고 알 려져 있지만 대선 당일 현장투표 를 사전투표로 돌리는 등 다양한 요인이 젊은이들의 투표 증가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어 상황을 예단하긴 쉽지 않다. 28일 미국 터프츠대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선 11일 전 기준
인 지난 23일 현재 18~29세 청년 층 유권자 중 500만명 이상이 사 전투표를 마쳤다. 경합지역에서 이들의 사전투 표 증가세가 눈에 띈다. 텍사스주 의 경우 2016년 대선 때 선거 11일 전 기준 청년층의 사전투표 참여 자는 10만6천명이었지만 올해는 75만3천600명으로 7배 수준에 달 했다. 경합주에 속하는 플로리다주
는 같은 시점 기준 13만4천700명 에서 43만3천700명으로, 노스캐롤 라이나는 8만8천600명에서 33만1 천900명으로 각각 늘었고, 미시간 (1만4천900명→17만600명), 애리 조나(4만9천400명→14만3천300 명)에서도 청년의 사전투표가 기 하급수적으로 늘었다. NBC방송의 집계에서도 지금 까지 사전투표를 끝낸 18~29세 유 권자가 600만명을 넘어 4년 전 200
바이든의 막판 카드… 대선 사흘 전 오바마와 미시간 함께 출격 바이든, 최강 지원군 오바마와 처음으로 한 무대… 2016년 아깝게 내준 미시간 선택
오바마, 핵심 경합주 골라 다니며 막강 지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 보가 대선을 사흘 앞둔 주말에 버 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시간주 에 동시 출격한다. 바이든 캠프는 28일 바이든 후 보와 오바마 전 대통령이 토요일 인 31일 미시간주 행사에 같이 등 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이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후 두 사람 이 같은 무대에 오르는 것은 처음
이다. 캠프는 바이든 후보와 오바 마 전 대통령이‘미국이 직면한 위기와 미국의 영혼을 위한 전투 승리’ 를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쇠락한 공장지대‘러스트벨 트’ 에 속하는 미시간은 2016년 대 선 당시 불과 0.2%포인트 차이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들 어준 곳이다. 1988년 이후 공화당 후보가 승
리한 건 처음이었다. 그만큼 믿고 있던 민주당에 충격을 안긴 곳이 다.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 가 우세한 것으로 나오고 있다. 이날 투표할 가능성이 높은 유권 자를 대상으로 한 뉴욕타임스 (NYT) 조사에서는 49% 대 41%(오차범위 ±4%포인트), 워 싱턴포스트(WP) 조사에서는 51% 대 44%(오차범위 ±4%포인 트)다.
는데, 이 역시 오차 범위 이내였지 만 이번에 더욱 좁혀진 것이다. 애리조나주에서도 바이든 후 보가 48%, 트럼프 대통령이 46% 로 나타나 2%포인트 격차를 보였 다. 이 역시 지난주 조사에서의 격차(3%)보다 좁혀진 것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바이든 후보가 49%, 트럼프 대통령이 48%를 기록해 격차가 불과 1%포 인트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좌)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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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29, 2020
이명박 전 대통령 징역 17년·벌금 130억 확정 대법,‘다스 실소유주’인정… 2∼3일 신변정리 후 재수감될 듯 삼성 등에서 거액의 뇌물을 챙 기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 에게 징역 17년이 확정됐다. 실형 확정으로 항소심 직후 구 속집행 정지 결정으로 자택에서 생활해 온 이 전 대통령은 2∼3일 신변정리를 한 뒤 동부구치소로 재수감될 예정이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 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 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 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천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횡령 내지 뇌물수수 의 사실인정과 관련한 원심 결론 에 잘못이 없다” 면서 이 전 대통령 측과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
삼성 등에서 거액의 뇌물을 챙기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이 확정됐다.
다.
1∼2심과 마찬가지로 다스의
실소유주를 사실상 이 전 대통령 이라고 인정한 것이다. 이로써 10
년을 넘게 끌어온 다스 실소유주 논란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 전 대통령이 법원의 보석취 소 결정에 불복해 재항고한 사건 도 기각됐다. 재판부는 항소심의 실형 선고에 따른 보석취소 결정 에는 재항고하더라도 즉시항고의 집행정지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 고 지적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월 항소심에서 보석취소 결정이 내려 지자 재항고해 구속집행 정지 결 정을 받아냈다. `즉시항고가 제기됐을 때는 해 당 재판의 집행이 정지된다’ 는형 사소송법 제410조를 근거로 재항 고가 즉시항고와 같은 성격인 만 큼 결정 전까지 구속의 집행이 정 지돼야 한다는 논리였다. 재항고 결정과 무관하게 이 전
대통령은 실형이 확정된 만큼 통 상 관례대로 2∼3일간 신변정리 시간을 보내고 기결수 신분으로 수감된다. 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회 사인 다스 회삿돈 약 349억원을 횡 령하고 삼성전자가 대신 내준 다 스의 미국 소송비 119억여원을 포 함해 모두 163억원가량의 뇌물을 챙긴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왔 다. 1심은 공소사실 가운데 뇌물수 수 85억여원 혐의와 횡령 246억여 원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 역 15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82 억여원을 선고했다.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 령이라고 보고 다스에서 조성된 비자금·법인카드 사용액 등을 횡 령액으로 봤다. 삼성이 대납한 다
“확실한 방역 안정-경제 반등 이뤄야 할 시간”
며 해당 정책을 소개하고 기업의 협조를 구했다.
구체적으로 ▲투자 활력을 위 한 정책자금 72조9천억원 공급 ▲
생활SOC 투자 11조1천억원 투입 ▲수출 회복 및 수출시장 다변화 촉진 등의 구상을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어려울 때 일수록 미래를 봐야 한다”며 총 160조원이 투입되는 한국판 뉴딜 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 고“코로나 이후 시대는 선도국가 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 이 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핵심소재· 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일본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국가적 위기 속 에서 협치가 위기 극복의 원동력” 이라며“앞으로도 한마음으로 어 려운 경제와 민생을 살펴주시길 바란다” 고 요청했다.
의원들은 일어서지 않았다. 연설 중에도 고성은 이어졌다. 청와대 경호처 측은 본회의장 에 있는 주 원내대표를 찾아가 현 장 직원들의 실수였다고 사과하며 진화를 시도했다. 박 의장도 항의 방문한 주 원내대표에게 국회 안 에서 일어난 일에 유감을 표명했 다고 한다. 여진은 오후에도 이어졌다. 청 와대 경호처가 주 원내대표의 신 체 수색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청와대 경호처는 국회 행사의 경우 5부 요인이나 정당 대표에 대 한 검색은 면제하고 있지만, 원내 대표는 그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 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마침 간 담회에 불참한 상황에서 주 원내 대표만‘특별 대우’ 할 이유는 없 었다는 것이다. 다만 현장 경호원 이‘융통성’ 을 발휘하지 못한 점 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국민의힘 배현진 원내 대변인은“그냥 담백하게 인정하
고 사과하라” 며“직원 실수라 해 놓고 뜬금없이 매뉴얼 타령” 이라 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같은 당 조해진 의원은 페이스 북에서 시정연설 때 청와대 경호 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을 둘러싸고 있었다면서“경호원들 감시받으 며 회의하기는 처음이다. 의원들 이 잠재적 테러범 취급을 당했다” 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본회의 장 연설 때 국민의힘 의원들이 소 란을 피웠다면서 역공했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 에서“야당은 연설 전과 후 고성을 지르며 연설을 방해했다” 면서“막 상 간담회는 거절해놓고, 시위라 도 하듯 마구잡이로 소리치는 야 당에게서 국정 동반자로서의 품격 을 찾아볼 수 없었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본격적 경제활력 조치 가동”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이제는 방역에서 확 실한 안정과 함께 경제에서 확실 한 반등을 이뤄야 할 시간” 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 설명을 위한 국회 시정연 설에서“이 자리가 방역과 경제의 동반 성공, 두 마리 토끼를 기필코 잡아낼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 으면 한다” 며 이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취임 이후 매년 국회를 찾아 예산안 시정연
설을 해왔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위 기 극복’메시지를 전하는 데 초점 을 맞췄다. 문 대통령은 특히 성공적인 K 방역을 발판으로 한 경제 반등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내년부터 우리 경제를 정상적인 성장궤도로 올려 놓기 위해 본격적인 경제활력 조 치를 가동할 때”라면서“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더욱 강력히 추진 하는 등 위기 극복과 함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555조8천억원으로 편성한 내년 도 예산안은‘위기를 넘어 선도국 가로 도약하기 위한 예산’ 이라는 것이 문 대통령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더욱 강화해 위기를 빠르 게 극복하겠다” 고 밝히고 이를 위 해 우선“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에 최우선을 두겠다” 고 했다. 문 대통령은“내년 예산은 일 자리 유지와 창출에 우선을 뒀다”
‘주호영 몸수색’ 에 국회 발칵… 국민의힘, 대통령 연설때 고성 청와대“직원 실수”→“원내대표도 검색대상”… 민주“품격 없다”비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8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하려다 청와대 경호원들에게 ‘몸수색’ 을 당한 일로 국회가 온 종일 소란에 휩싸였다. 주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문 대 통령의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을 앞두고 사전 간담회 장소인 국회 의장실에 들어가려던 순간 사달이 벌어졌다. 청와대 경호원들은 접견실로 들어가려는 주 원내대표를 제지했 다.‘야당 원내대표’ 라는 신분을 밝혔는데도 경호원들이 몸을 더듬 으면서 수색했다고 주 원내대표는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발길을 돌렸다. 이날 간담회 참석 대상인 5부 요인 과 여야 지도부 가운데 자신만 신 체 수색을 당했다는 것이다.
2021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 본회의장에 국민의힘 의 원들의 거센 항의 가운데 입장하고 있다.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기 다리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소 식을 듣고 격앙됐다. 이들은“국회 의사당에서 야당 원내대표의 신체 수색을 함부로 하는 것은 의회에
대한 노골적 모욕” 이라며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문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입장 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기립해 박수를 보냈지만 국민의힘
스의 미국 소송비 역시 대부분 뇌 물로 인정했다. 당시 이건희 삼성 그룹 회장의 사면을 뇌물 대가로 판단한 것이다. 또 국가정보원에서 넘어온 특 수활동비 4억원에 대해서는 국고 손실 혐의를 인정했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전달한 10만 달러도 뇌물로 간주했다. 2심에서는 뇌물수수 혐의 인정 액이 94억원으로, 1심보다 8억여 원 늘면서 형량이 2년 가중됐다. 법리해석 차이로 다스 횡령액도 252억여원으로 5억원 더 늘었다. 재판부가 인정한 삼성 뇌물액 은 1심 때는 61억원이었지만 항소 심에서는 89억원으로 늘었다. 국 정원 특활비, 원 전 국정원장의 뇌 물 혐의 등 대부분 혐의도 1심과 마찬가지로 유죄로 봤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 다.
경호처“원내대표는 검색면제 대상 아냐 “이전 정부서 만든 지침 따라” 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 청와대 경호처는 28일 국민의 힘 주호영 원내대표에 대한 신체 수색 논란과 관련해“정당 원내대 표는 검색 면제 대상이 아니다” 라 며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 을 밝혔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문
하려다, 청와대 경호원들이 신체 수색을 시도하자 발길을 돌렸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문 대 통령 연설 때 야유와 고성을 쏟아 내는 등 강력히 항의했다. 이어“이런 지침은 문재인 정 부 들어 마련된 것이 아니라 이전 정부 시절에 만들어진 것” 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 10월 29일(목요일)
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5대 신산업 수출 성장률, 한국이 주요국 중 가장 높아” 무역협회 보고서… 차세대반도체, 전기·자율차가 선도
위, 현시비교우위 1위, 수출점유율 3위를 차지했다.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프리 미엄 소비재도 수출경쟁력이 꾸준 한 개선 흐름을 보였다. 5대 신성장 산업의 수출은 경 제성장 및 고용유발 등 경제 기여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총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2018년 -14.4%, 2019년 21.4%로 2년 연속 마이너스(-)를 보인 반면 5대 신산업 수출은 2018 년 2.9%, 2019년 17.0%로 플러스 기여율을 기록했다. 2019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경 제성장률 2.0% 중 5대 신산업 수
출이 기여한 정도는 0.3%포인트 (p)다. 품목별로는 차세대반도체 0.18%포인트, 프리미엄 소비재 0.07%포인트, 전기·자율차 0.07%포인트 등이었다. 고용 측면에서도 지난해 신산 업의 수출 100만달러당 취업유발 인원이 7.5명으로 총수출의 취업 유발인원(6.8명)을 앞섰다. 작년 한 해 신산업 수출로 유발 된 부가가치는 총 418억달러로, 차 세대반도체(181억 달러)와 프리미 엄 소비재(164억 달러) 2개 품목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수출로 경제 전체에 직·간접
적으로 유발된 부가가치의 총수출 대비 비중을 나타내는‘수출 부가 가치율’역시 신산업은 2017년 69.8%에서 2019년 70.5%로 0.7% 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총수출의 수출 부가 가치율은 64.2%에서 62.7%로 1.5%포인트 하락했다. 강내영 무역협회 수석연구원 은“세계교역 성장 둔화로 인해 총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가 낮아진 상황에서도 5대 신산업이 경제성 장을 견인하고 있다” 면서“4차 산 업혁명과 연관성이 큰 첨단 신산 업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 해야 한다” 고 말했다.
모건스탠리“한국 GDP, 내년 1분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또 은행은“내수 측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단계의 1단계 하향으로 내수 지표가 더 회복할 수 있을 것” 이라며“코로나19 확 산 방지를 위한 효과적인 제도 대 응이 경기 회복 궤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고 진단 했다. 모건스탠리는“한국은 올해 추세 이하의 성장 국면에서 내년
에는‘골디락스’ (Goldilocks·뜨 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 경 제 상황) 국면으로 전환할 것” 이 라고 예상했다. 기획재정부는 코로나19 위기 직전인 지난해 4분기 GDP를 100 으로 볼 경우 한국의 올해 3분기 GDP가 97.4%라고 평가한 바 있 다.
900억원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 역시 펜트업 수요 덕에 TV와 가전 판매도 호조를 보여 소비자 가전(CE) 부문에서도 1조5천600 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016 년 2분기(1조원)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반도체는 당초 서버용 메모리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상반 기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영업이익이 5조5천400억원으 로 2분기(5조4천300억원) 실적을 넘어섰다. 서버업체들의 재고 증가로 서 버용 D램 가격은 하락했지만 코 로나19 언택트(비대면) 수요로 PC 수요가 견조했고, 신규 스마트폰 과 게임 콘솔 판매가 늘면서 모바 일 반도체와 그래픽 D램 등의 판 매가 호조를 보였다. 특히 3분기 미국 제재를 앞둔 중국의 화웨이가 메모리 반도체를 대거 선매수에 나서면서 이득이 됐다. 최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 산) 부문의 굵직한 신규 수주가 늘 어난 것도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는 평가다.
디스플레이(DP) 부문은 매출 7조3천200억원, 영업이익은 일회 성 수익(보상금) 없이 4천700억원 을 거뒀다. 최근 디스플레이 가격 상승과 TV·스마트폰 판매 증가 등이 호 재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이 3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둔 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9월15일 이후 본격화되면서 삼성의 5대 매 출처 가운데 한 곳인 화웨이에 대 한 반도체 공급이 중단된데다 4분 기까지 서버용 D램 가격 하락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 다. 4분기에는 애플 등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로 모바일 등 세트 제 품의 마케팅 비용도 늘어날 전망 이다. 유진투자증권은“4분기에 원달 러 환율 하락과 화웨이 반도체 판 매 감소, 3분기 세트부문 출하량 급증에 따른 조정 과정 등으로 매 출은 전분기보다 감소한 62조원 대, 영업이익은 10조5천억원 정도 가 될 것” 으로 내다봤다.
확진자가 125명 늘어 누적 2만6천 27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03명)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22명 늘었다.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 염이 계속 나오면서 최근 신규 확 진자 수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 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단계가 1단 계로 완화된 지난 12일 이후 일별 확진자는 98명→91명→84명→110 명→47명→73명→91명→76명→58
명→89명→121명→155명→77명→ 61명→119명→88명→103명→125 명 등이다. 18일 동안 6차례나 100 명을 웃돌았다. 이날 신규 확진자 125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6명, 해 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6명) 보다 10명 늘어나며 100명을 넘었 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세 자릿 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3일(138 명) 이후 6일만 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5 대 유망 신산업 수출이 주요국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 구원이 28일 발표한‘5대 신산업 의 수출경쟁력 국제비교 및 국민 경제기여 효과’보고서에 따르면 차세대반도체, 프리미엄 소비재, 바이오헬스, 전기·자율차, 항공 ·드론 등 우리나라 5대 신산업 수 출액은 2008년 254억달러에서 2019 년 593억달러로 증가했다.
연평균 7.2%의 성장률을 보인 할 때 쓰이는‘무역특화지수’와 것으로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등 특정 품목의 자국 내 여타 품목 대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 비 질적인 비교우위를 보여주는 다. 작년에는 한국의 전체 수출이 ‘현시비교우위지수’ 를 이용해 신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하는 상 성장 산업별 경쟁력을 비교했다. 황에서도 5대 신산업 수출은 오히 그 결과 우리나라는 차세대반 려 2.4% 늘어 경제성장에 기여했 도체와 전기·자율차 부문에서 주 다. 요국 중 가장 높은 경쟁력을 보였 성장률 2.4%는 신산업의 세계 다. (1.1%) 및 주요국 평균(1.3%) 수 한국의 차세대 반도체는 지난 출 증가율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해 무역특화지수 1위, 현시비교우 보고서는 특정 상품의 세계 시 위 1위, 수출점유율 3위에 올랐고 장에서의 양적인 비교우위를 판단 전기·자율차는 무역특화지수 2
“일시적 경제활동 억제 불구 깜짝 실적 기록”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 탠리는 내년 1분기에 한국의 국내 총생산(GDP)이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며 이 같은 관측을 내놨다. 모건스탠리는“일시적 경제활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28일 전망 동 억제가 내수를 압박했는데도 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한국 경 올해 3분기 한국 GDP 성장률은 제 전망 보고서에서“한국의 경기 수출 회복을 바탕으로 깜짝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을 기록했다” 며“저점은 2분기에
찍은 것으로 보인다” 고 평가했다. 아울러“정책 대응과 봉쇄 조 치 완화로 세계 경제가 회복하는 가운데 한국의 수출은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 내다 봤다.
삼성전자, 매출 역사 다시 썼다… 3분기 67조원 역대 최대 영업이익 12조3천500억원 2년만에 최대… 반도체 슈퍼호황기 수준 영업이익 소비자가전 역대 최대, 모바일도 6년 반만에 가장 높아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이 67조 원에 육박하면서 분기 실적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펜트업(pent up·억눌 린) 수요 덕에 모바일(스마트폰) 과 TV·가전 실적이 크게 개선되 고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 덕에 반도체 부문도 선전한 덕이다. 영업이익도 2년 만에 최대 실 적을 올리면서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이 66조9 천6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 혔다. 이는 종전 분기 최고치인 2017년 65조9천800억원을 뛰어넘 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도 12조3천500억원으 로 전년 동기 대비 58.8% 증가했 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이 66조9천600억원을 기록했다 고 29일 밝혔다.
10조원을 넘는 것은‘반도체 슈퍼 호황기’로 불리는 2018년 4분기 (10조8천억원) 이후 7분기 만에 처 음이면서 그 해 3분기 17조5천700
억원에 이어 2년 만에 가장 높다. 부문별로 모바일(IM)의 영업 이익은 4조4천500억원, TV·가전 (CE) 1조5천600억원, 반도체는 5
조5천400억원, 디스플레이는 4천 7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세트와 부 품 모두 고르게 양호한 실적을 냈 다. 3분기 호실적은 세트와 부품 모두 고르게 양호한 실적을 낸 덕 이다. 특히 상반기 코로나19로 부진 했던 모바일(IM)과 TV와 생활가 전(CE) 등 세트 부문이 힘을 냈 다. 모바일은 3분기에 출시된 갤럭 시 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 2 등 스마트폰 전략 모델의 글로벌 판매 호조로 4조4천500억원의 영 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펜트업 수요가 폭발 하면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 분 기 대비 50%가량 늘면서 2014년 1 분기(6조4천300억원)이후 6년반 만에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이다. 모바일 부문의 매출도 30조4천
코로나 신규 125명 이틀째 세자리… 곳곳 산발감염에 지역발생 106명 거리두기 1단계 18일간 6차례 100명 넘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곳곳 에서 이어지면서 29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120여명에 달했다. 전날(103명)보다 소폭 늘어나 면서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 했다.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시설· 병원뿐 아니라 가족·지인모임, 골프모임, 학교, 직장, 보건소, 사 우나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도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신규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방역당국은 이틀 뒤‘핼 러윈데이’ (31일)가 코로나19 확산 의 또 다른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 는 판단하에 관련 시설을 점검하 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 이 태원과 강남, 홍대 등지의 대규모 인기 클럽들이 핼러윈데이 감염 확산을 우려해 일제히 문을 닫기 로 했지만, 인근 또는 경기도 중소
형 클럽이나 감성주점·헌팅포차 등으로 젊은층이 몰리는‘풍선효 과’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 지역발생 106명 중 수도권 93명… 모임·학교·사우나 등 고리로 전파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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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 무역대표부“WTO 사무총장‘유명희 지지’ ”
THURSDAY, OCTOBER 29, 2020
전세계 코로나 확진 4,377만명, 사망 116만 4천명 넘어
“진정한 통상 전문가”WTO 개혁 필요성 강조… 선거전 영향 미칠지 촉각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8 일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 무총장으로 유명희 한국 산업통 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 한다고 밝혔다. 차기 사무총장 선호도 조사에 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진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 알라 후보 대신 유 본부장을 지지 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이고 공개 적인 방식으로 확인한 것이다. USTR은 이날 성명에서“미국 은 WTO의 다음 사무총장으로 한국의 유명희 본부장이 선출되 는 것을 지지한다” 라고 발표했다. 이어“유 본부장은 성공적인 통상 협상가와 무역정책 입안자 로서 25년간 뛰어난 능력을 보여 준 진정한 통상 전문가” 라며“이 조직의 효과적인 지도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기량을 갖췄다” 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지금 WTO와 국제 통상은 매우 어려운 시기다” 라며 “25년간 다자간 관세 협상이 없었 고 분쟁 해결 체계가 통제 불능이 며 기본적인 투명성의 의무를 지 키는 회원국이 너무 적다” 고 말했
유명희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다.
USTR은 또“WTO는 중대한 개혁이 매우 필요하다” 며“현장 에서 직접 해본 경험이 있는 누군 가가 이끌어야 한다” 고 말했다.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는 지난 19∼27일 진행한 선호도 조사에서 함께 결선에 오른 유 본부장보다 더 많은 국가의 지지를 받은 것으 로 알려졌다. 또 WTO는 이날 스위스 제네
바 WTO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 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지만 미 국이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 해졌다. 키스 록웰 WTO 대변인은 이 날 전체 회원국 대사급 회의가 끝 난 뒤 기자들에게“한 대표단이 오콘조이웨알라의 입후보를 지지 할 수 없으며 계속해서 유 본부장 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대표단은 미국이었다” 고 전했다.
WTO 사무총장은 모든 회원 국의 컨센서스(의견일치)를 얻어 야 최종 선출된다. 다시 말해 WTO에 영향력이 큰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의 반대가 없어야 하지만, 미국이 공개적으로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 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과 EU는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 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미국이 비토 로 WTO의 혼란을 야기했다” 며 “새 총장을 선출하려는 노력이 장 애물에 부딪혔다” 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로버트 라이트하 이저 USTR 대표는 오콘조이웨 알라 후보가 세계은행에 오랫동 안 고위인사로 근무할 당시 세계 은행 총재이던 로버트 졸릭처럼 친 무역 세계주의자들과 너무 가 까웠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 다. 미국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우선주의 노선에 따른 고립 주의에 방점을 찍고 있으며, WTO가 그동안 제 기능성을 하 지 못했다며 전면적 개혁이 필요
하다고 주장해 왔다. WTO는 컨센서스 도출 과정 을 거쳐 회원국이 합의한 후보를
다음 달 9일 열리는 특별 일반이 사회에서 차기 사무총장으로 추 대한다는 일정을 갖고 있다.
‘코로나19 통제불능’프랑스, 다시 봉쇄… 12월 1일까지 유지 5개월만에 재봉쇄 결정… 초등∼고등학교·공공서비스는 개방하기로 마크롱 대통령 대국민 담화…“신규 확진 5천명으로 낮추는 게 목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 으로 늘어나 사실상 통제 불능 상 태에 접어든 프랑스가 결국 봉쇄 에 들어간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28 일(현지시간) 오후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이달 29일에서 30일로 넘어가는 0시부터 최소 12월 1일 까지 프랑스 전역에 봉쇄령을 내 린다고 밝혔다. 다만, 봉쇄령이 처음 내려진 지난 3∼5월과 달리 유치원·초 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와 노 인요양시설, 공공 서비스는 계속
문을 열도록 했다. 보건 수칙을 따른다는 전제하에 공장과 농장 운영도 가능하다. 식당과 술집을 비롯해 비필수 적인 사업장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하고, 여건이 된다면 재택근무를 권고하기로 했다. 국경은 계속 열 어놓지만, 지역 간 이동은 불가하 다. 생필품을 사러 갈 때, 출근할 때, 집 근처를 산책할 때, 병원에 갈 때,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줄 때, 취약계층 도우러 갈 때 등은 예외적으로 외출을 허용하며 매 번 이동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
마크롱 대통령은“가장 비관 적인 예측조차 빗나갔을 정도로 프랑스에서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며“우리가 내린 조치들은 전 유럽에 영향을 미치 는 파도에 대응하기에 불충분했 다” 고 자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가 집 단면역의 길로 가는 일은 없을 것 이라며 그렇게 한다면 무려 40만 명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예측 했다. 프랑스 정부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외출을 금지 하는 조치를 인구 69%가 거주하
는 지역으로 확대한 지 채 일주일 도 안 돼 재봉쇄를 결정했다. 현재 프랑스에서 중환자실 병 상을 차지한 코로나19 환자는 3천 36명으로 지난 5월 초 이후 가장 많지만, 까딱했다간 11월 중순까 지 9천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마크롱 대통령은 우려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재 가용한 중환자실 병상은 5천800여개 뿐 이라며 이를 1만 개로 늘릴 계획 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봉쇄령 시행 2주 후에 상 황이 나아진다면 규제를 일부 완 화할 수 있다며 현재 목표는 코로
세계 정치지도자 고령화…“미국 비롯해 70대는 과거 50대”
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71)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71) 등 고령 의 정치지도자들이 왕성하게 활 동하고 있다고 포린폴리시는 지 적했다.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는 76세에 마지막 임기를 시작했고, 일본은 1975년 이후 7명의 총리가 임기 중 70세 이상이었다. 골드스톤 교수는“70대 대통령 을 갖는 것은 우려의 원인이 돼서 는 안 된다” 면서“실제로 이는 미 국의 현 정치 상황을 볼 때 이점 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고령 지도자는 보유 역량 측면 에서 젊은 지도자들과 차별화되
스가 일본 총리,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70대이상 세계지도자 활동 왕성” 내년 1월 20일에 취임 선서를 지 포린폴리시(FP)에 기고한 글 하는 미국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에서“한 세대 전만 해도 70세는 최고령 대통령이 될 전망이다. 퇴직 연령을 넘어선 고령이었지 취임 선서를 할 때 도널드 트 만, 최근에는 더는 아니다” 라면서 럼프 미국 대통령은 74세, 조 바이 “미국인, 특히 대졸 이상 백인은 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는 78세 더 오래, 건강을 유지하며 활동적 가 돼 1985년 재선 이후 73세에 취 으로 산다” 고 말했다. 임한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의 기록을 경신하기 때문이다. 는 지속해서 연령과 장애에 관한 잭 골드스톤 미국 조지메이슨 흔한 비유에 의존해 상대방의 건 대 공공정책과 교수는 외교전문 강에 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고 그는 지적했다. 트럼프 선거 캠페인은 바이든 후보를 휠체어에 탄 장애가 있는 고령자이자 잠재적으로는 양로원 에 가야 할 사람으로 묘사하고 있 다. 반면에, 트럼프 대통령은 경사 로를 오르내리는 데 문제가 생겨 비난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도 베냐민 네타 냐후 이스라엘 총리(71), 세바스 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70), 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담화 지켜보는 프랑스인들
나19 신규 확진 규모를 5천 명으 로 낮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 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3만6천437 명 늘어 총 123만5천132명으로 집 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244명 증가해 3만5천785명이다. 이로써 프랑스는 스페인(119
만4천681명)을 제치고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에서 가장 많은 확진 자가 발생한 나라가 됐다. 전 세계 순위로 따지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 통계 사이 트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 인 도, 브라질, 러시아에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 때문이다. 그들의 장기는 경험 이다. 수십년간의 경험을 보유한 지도자는 앞서 여러 위기에 직면 했고,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대 응할 수 있는지, 실수를 피할 수 있는지 안다.
그들은 힘든 결정을 하는게 어 떤지, 어떻게 하면 장기적인 관점 을 취할 수 있는지 안다. 그들은 혁신에는 강점이 덜할지 모르지 만, 동시에 양극화는 덜할 것이라 고 골드스톤 교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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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2020년 10월 29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미국을 더 잘 알자”… 뉴잉글랜드의 가을 ④
아카디아 국립공원 단상… 록펠러 가문의‘잔악성’ 과 신앙인으로서의‘선행’ <10월 22일자 A9면에 이어서> ◆ 록펠러 가문의‘두 얼굴’ 그러나 모든 일에는 빛과 어두 움이 있게 마련이다. 음양의 원리 다. 인물도 마찬가지다. 이같이 공 익과 자선사업에 많은 공헌을 한 록펠러 가문이지만 그에 대한 평 가는 극과 극을 달린다.‘노블레 스 오블리주’ 를 실천한 기업인의 상징으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많 다. 특히 한국의 많은 개신교에서 는 그를 십일조를 통해 하느님의 축복을 받은 훌륭한 신앙인의 상 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가난한 변두리 출신의 록펠러 가 경건한 어머니의 철저한 신앙 교육으로 철저하게 주일과 십일 조를 지키고 담임목사에게 충성 을 다한 결과 하느님의 축복으로 성공했다는 이야기는 많은 목사 와 부흥사들의 단골 소재이기도 하다. 십일조의 축복을 강조하면 할수록 이른바 교회의 부흥도 앞 당겨지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그를 악덕 기업인의 표본이자 현대에 만연 하는 천민자본주의의 기틀을 마 련한 범죄자라고 평하고 있다.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세기 미국의 가장 중요한 기자로 선정 된 여류 언론인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은“록펠러의 스탠더드 오일 이 설립 이래로 공정하게 경쟁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는지 의심스 럽다” 라고 썼다. 테오도르 루스벨트 대통령도 록펠러의 재단설립에 대해“아무 리 재산을 많이 기부한다 할지라 도 그의 악행을 덮을 수는 없다” 고 평가했다. 그는 당시 야비한 수법으로 미국 석유산업의 95% 를 독점해 시장 질서를 교란하며 돈을 벌었다. 또한 그는 폭력배를 동원해 노조를 탄압하고 잔인하 게 상대 회사를 파괴했다. 록펠러 는 뇌물과 사보타주로 다른 기업 들을 사정없이 공격해 무너뜨리 는가 하면 오직 상대 정유기업을 망하게 하기 위해 석유를 원가 이 하에 판매하는 경우도 많았다. ◆‘루드로 학살’사건 그가 기업을 운영하면서‘학 살자’ 라는 오명을 쓰게 된 계기는 1914년 4월 20일 발생한 콜로라도 주‘루드로 학살’사건 때문이다. 당시 록펠러 소유인 광산회사에 서 하루 1달러69센트의 임금을 받 던 노동자들이 쟁의를 일으키자 이를 진압하면서 어린이 11명과 여자 2명을 포함한 노동자 50여 명이 죽은 사건이다. 당시 록펠러 회사 측은 매년 2 만 달러를 들여 탐정, 프락치를 고 용해 한사코 노조설립을 막았다. 노조를 설립한다는 이유로 해고 되어 사택에서 쫓겨난 전체의 70%에 달하는 1200명의 해고노동 자들과 가족들은 한겨울에 루드 로 마을에 텐트를 치고 저항했다. 이들의 저항이 6개월간 이어가자 록펠러측은 조직 폭력배들을 구 사대(求社隊)로 고용해 주방위군 복장으로 위장하여 이들에게 기 관총을 쏘아 학살한 것이다. 이들 노동자들의 요구는 너무나 당연 한 것들이다. 이들은 ①노조를 협상 당사자 로 인정할 것 ②임금 10% 인상에 해당하는 채탄 가격 인상 ③하루 8시간 노동법 준수 ④철로부설, 침목작업, 잡석제거 등에 들어간 노동도 임금에 포함시킬 것 ⑤채 탄된 석탄무게를 측정할 때 노동 자도 입회시킬 것 ⑥회사 매점 외 다른 상점도 이용할 수 있게 할 것 ⑦콜로라도 주법을 지킬 것.(광산 안전규칙 엄수, 회사 내 에서만 통용되는 전표 폐지)와 구 사대 폐지 등이다. 당시 하루 8시간 노동 요구는 이미 1898년 노동법으로 제정되 었으나 록펠러 광산에서는 그때 까지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었다. 또한 노동자들의 구사대(求社隊) 폐지 요구를 보면 최근까지도 한 국의 노동쟁의 현장에 어김없이 등장하던 구사대의 역사가 미국 에서 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즉 록펠러 회사에서는 아예 제도 적으로 폭력배를 동원해 노동자 들의 쟁의를 짓밟았던 것이다. 이 들의 요구사항을 보면 한마디로 당시 노동법을 제대로 지키라는 뿐이었다. 노동자들은 회사 측의 무력진 압으로 여자와 어린이들이 희생 되자 그들도 무기를 들어 대항했
빈무덤(虛壙) 장기풍(張基豊) <뉴욕 롱아일랜드 거주 독자>
다. 이들의 투쟁은 열흘이나 지속 되었다. 또한 전국에서 노동자들 의 연대투쟁이 벌어졌다. ◆ 록펠러의 거듭남 한편 당시 대통령 우드로 윌슨 은 단순한 노동쟁의 하나가 갑자 기 대규모 유혈사태로 변하자 즉 각 연방정부군을 급파하여 양쪽 모두 무장해제 시키고 대통령에 게 직접 사태를 보고하도록 했다. 대통령은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진상을 투명하게 조사하는 한편 록펠러를 청문회에 세웠다. 그 때만해도 록펠러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치지 못하고“이건 학 살이 아니다. 파업 노동자들의 위 협에 겁먹은 두 개의 작은 무장단 체의 절망적인 전투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살된 여자와 어린이들 은 없었다. 희생자가 발생한 점은 유감이지만 법과 재산을 지키려 는 이들을 비난하는 것은 정당하 지 않다.” 고 강변했다. 조사위원회는 2년 후 1,200쪽 에 달하는 보고서를 채택하고 당 시 노동자들이 주장했던 요구사 항들에 손을 들어주었다. 대기업 가에서 학살 책임자로 몰린 록펠 러도 비로소 자신의 경영가치관 을 바꾸게 된다. 물론 그가 뉴욕 타임즈를 비롯한 언론의 집중적 인 몰매를 맞고 정신을 차린 것인 지는 모른다. 그는 1915년 9월 노동자들 앞 에서“우리는 모두 한 목표를 향 해 나가는 동반자입니다. 자본은 여러분들 없이 살아나갈 수 없고 여러분 역시 자본 없이 살아나갈 수 없습니다. 만약 누군가 자본과 노동이 함께 할 수 없다고 이야기 한다면 그 사람은 여러분의 적입 니다. 우리는 지금 바로 이 광산 에서 우호적으로 함께 해 나가고 있습니다.”라고 연설했다. 록펠러는 비로소 노동자들을 사업의 동반자로 인식한 것이다. 많은 록펠러의 평전 작가들은 루 드로 학살사건이 그를 이익만 추 구하는 사업가에서 자선사업가로 탈바꿈하게 한 계기가 되었을 것 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 재벌들은“닮은꼴” 1870년대부터 그때까지 록펠 러 가문의 기업운영 방식은 정부 관료 매수, 기업매수, 리베이트, 독점, 상대 회사에 대한 영업방해, 구사대를 동원한 노동운동 탄압, 온갖 방법을 동원한 문어발식 인 수합병 등으로 몸체를 불려나갔 다. 당시 그는 지금의 한국 재벌 들처럼 40여 개 회사를 거느리고 트러스트를 형성해 미국 석유생 산량의 95%를 독점하여 돈을 긁 어모았다. 록펠러는 1911년 반독과점법 에 의해 자신의 트러스트가 몇 십 개 정유회사로 강제 분할된 후에 도 여전히 보유주식을 통해 석유 산업을 장악해 천문학적인 부를 축적했다. 창업자 록펠러 1세가 1937년 죽을 때 재산은 지금의 빌 게이츠보다 3배 이상 많았던 것으 로 평가된다. 계산하기를 좋아하 던 어떤 목사는 그의 재산에 대해 아담이 낙원에서 추방된 후부터 매일 500달러씩 저축해도 록펠러 의 재산만큼은 안 될 것이라고 주 장했다. 당시 분할된 엑손모빌 같 은 정유회사는 지금도 전 세계 석 유산업에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하긴 당시 철광왕으로 록펠러 다음의 부를 이룩한 카네기도 기 업운영 방식이 록펠러와 별다르 지 않았다. 그 역시 불법을 동원 한 기업 인수합병과 노조탄압 등 으로 악명을 날렸다. 이것이 당시 미국의 자본주의 성장기 행태였 다. 필자는 당시 록펠러나 카네기 등 미국 자본주의 성장기 기업들 의 행태를 보면서 지금 한국의 삼 성, 현대, LG 등 재벌들 모습과 오버랩되는 것을 느낀다. 미국보
월간지 The Masses의 표지, 1914년 6월, 존 프렌치 슬론작. 이 그림은 루드로 학살에 대 한 맥스 이스트먼의 기사‘콜로라도의 계급전쟁’ 에 대한 일러스트이다. <사진 출처=위키백과>
존 데이비슨 록펠러(John Davison Rockefeller, Sr., 1839년 7월 8일 ~ 1937년 5월 23일)와 아들 존 록펠러 2세. 롤펠러 가문은 미국의 사업가·대부호이다. 1870년 스탠더드 오일 을 창립, 석유 사업으로 많은 재산을 모아 역대 세계 최고의 부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2010년 현재 세계 최대 석유 기업인 엑슨모빌도 그가 세운 스탠더드 오일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다 1세기 이상 뒤떨어진 한국 자 본주의 역사는 지금 100년 전 미 국의 행태를 그대로 닮아가는 것 같다. 문어발식 기업 확장은 물론 이고 주요 상품의 독과점도 모자 라 재벌들이 이제는 골목 상권까 지 진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의 쏠림 현상도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즉 부익부빈익빈 현상이다. 며칠 전 한국 뉴스를 보니 최근 국세청 이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통계 는 상위 1%가 대한민국 전체 배 당소득의 72%, 이자소득의 45% 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위 10%로 확대해보면 배당소득의 93.5% 이 자소득의 90.6%를 가져간다고 밝 히고 있다. 이쯤 되면 가히 싹쓸 이 수준이다. 또한 자본소득은 근로소득에 비해 규모도 크거니와 세금혜택 도 많다고 하니 대한민국 자본주 의는 부자들만의 잔치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이다. 또한 한 쪽에서는‘삼성공화국’ 이니‘재 벌공화국’ 이니 하는 말이 나돌 정 도로 몇 개 재벌이 대한민국 GDP의 몇 년 치를 유동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몇 년 전 현대자동차가 강남 한전부지를 매입했는데 땅값만 10조 원이라고 한다. 달러로 환산 하면 어림잡아 100억 달라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전력을 독점 하는 한전의 총자산이 22조 원이 라고 하니 도대체 재벌들이 가진 돈이 얼마나 많기에 몇 조 원이 쉽게 오갈 수 있는지 모르겠다. 이렇듯 부의 쏠림 현상을 방치 한다면 자본주의의 심각한 위협 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한 국 뿐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기 에 더욱 걱정이 된다. 세계 최고 부자 87명 소득이 전세계 저소득 층 35억 명의 소득과 같다는 통계 도 있다. ◆ 잔악한 기업인 이자, 한편으론‘독실한’신앙인 그러나 미국의 자본가들은 먼 옛날 로마제국 때부터 면면히 내 려오는‘노블레스 오블리주’전 통이 그래도 조금은 남아 있어 자 본주의의 병폐를 어느 정도 걸러 주고 있다. 지금도 미국의 박물관, 음악당, 도서관 등 웬만한 공공시 설에는 이들 대자본가들의 흔적 이 남아있다. 현재 미국의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도 자기 재산을
맨해튼 중심부에 있는 록펠러센터의 크리스마스 장식.
자녀들에게 남기지 않고 몽땅 사 회에 환원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 다. 그런데 우리나라 한국에서는 아직 자신의 부를 사회에 환원하 는 전통이 세워지지 않고 있다. 엄밀히 말해 부자들의 재산은 사 회에서 나오는 것이고 서민대중 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다. 자신의 재산을 마음껏 즐기되 결국에는 사회에 돌려주어야 하 는 것이 맞다. 재산을 대물림하는 것은 본인에게도 행복한 일이 아 니다. 삼성을 보라, 현대를 보라, 부자들 집안은 형제간 재산싸움 으로 바람 잘 날 없는 것이다. 생전의 록펠러는 기업인으로 서 무자비한 사람이었다. 돈이 되 는 일이라면 무엇이나 서슴지 않 았다. 그는 술도 여자도 별다른 취미생활도 없이 종일 집무실에 앉아 돈의 흐름을 바라보면서 자 신에게 부를 안겨주시는 하느님 의 은혜에 감사하는‘독실한’신
앙인이었다. 당시로서는 보기 드 물게 98세까지 장수한 록펠러는 그를 증오하던 세대 사람들이 세 상을 떠나자 독실한 신앙인이자 건실한 사업가라는 이미지로 세 계적으로 존경받는 인물로 거듭 났다. 어쨌든 나는 록펠러가 건설하 여 기증한 아카디아 숲속 길을 활 보하면서 행복했다. 그러나 한편 으로는 구약 신명기 구절이 떠올 랐다. “그 누구도 창녀로서 몸을 팔 아 번 돈이나, 수캐짓을 하여 번 돈을 어떤 서원제로든지 너희 하 느님 야훼의 전에 가져 올 수 없 다. 이 두 가지 모두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역겨워하시는 것이다.” (신명기 23:19) 그러나 어찌하랴. 이것이 우리 네 인간역사인 것을. 우리는 다음 날 아침 매사추세츠 세일럼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차로 4시간 거리다. <계속>
전문가칼럼
뉴욕일보∑
독자한마당
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 대하 소설
살며 생각하며
동방 東方 의 여명 黎明
시오니즘
다중어인 多重語人 일공 최영태 세무사
ë 시오니즘 ' -, ' 1+ ñ 이라는 이름에 사용된ë 시온 ' -, ñ 은 예루살렘과 이스라엘로부터 파 생되었다 여호와 신으로부터 선 택되었다는 선민사상을 기초로 하는 유대교 예루살렘 와 여호와 신으로부터 부여받았다는 땅과 나라 이스라엘 가 결합된 주의 主義 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시오니즘을 좁은 의미와 넓은 의미 두 종류 가 있 다고 한다 좁은 의미의 시오니즘 은 지난 년간 나라 없이 살던 유대인들이 그들의 조상의 땅이 었던 팔레스타인 지방에 국가를 건설하려는 열망을 가리킨다 이 열망은 세기 말로부터 시작해 서 48년 이스라엘 국가를 건설 함으로써 일단은 성공하였다 넓은 의미의 시오니즘은 그들 이 신봉하는 종교와 불가분의 관 계를 갖는다 즉 그들의 여호와의 신은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 그 리고 그의 후손인 이삭 야곱과 그 열두 아들을 특별히 선택했다 고 한다 신이 인간 아담과 이브 그리 고 그 후예 을 창조했다는 창세 기를 시작으로 그들의 역사는 거 창하게 전개된다 나는 신이 인간 을 창조했다는 그들의 이론을 반 대 하지는 않지만 동시에 나는 인간이 신을 창조 했다고도 믿는 다 인간이 어떻게 어떤 신을 창 조 하는가? 인간이 창조한 신은 다음과 같이 4종류가 있다고 생 각한다 첫째는 개인적인 신 , " ' -" 둘째는 가족신 + ' * 7 -" 셋째는 부족신 0' # -"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주적
인 신 , ' 4# 01 * -" 이 그것이 다 인간 개개인이 나름대로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신이 바로 , " ' 4' " 3 * -" 그리고 가족이 함께 공유하는 신이 + '*7 -" 한민족 공동체가 공유하는 신이 0' # -" 그리고 우주적 인 사랑과 자비가 나타나는 신이 , ' 4# 01 * -" 이다 넓은 의미의 시오니즘 즉 유 대 민족이 만들어낸 신은 0' # -" 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성서 구약에 나타난 여호와 신은 유대인만 사랑하고 이방인은 개 돼지 취급하는 저급한 신이다 그 들의 신은 우주적인 사랑과 자비 가 나타나기는커녕 편협하고 분 리를 부추기는 인종주의적인 신 에 불과하다 구약에 기초를 둔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가 편만 한 사회는 자비와 사랑 그리고 평화와는 거리가 먼 세상이 될 수 밖에 없다 그 편협한 신에게 목 을 건 사람들이 많다 특히 많은 한국사람이 그렇다 구약에 나타 난 신 을 맹신하고 있다 이것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내가 유튜브에 이미 설명하였다 유튜브에서ó 일공최영태ò 를 검 색해서 제 강 강ó 성서의 문제 점 ò 를 시청해 보기 바란다 우리는 유대인들이 믿는 0' # -" 에 목을 맬 것이 아니 라 우리의 선조가 창조한 우리 민 족을 넘어서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 개념을 기초한 , ' 4# 01 * -" 으로 귀의할 필요 가 있다고 본다 [ -3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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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음날 아침 식사 때 손 박태영 자손녀들의 익살과 어리 광에도 불구하고 아이크 영문학자 전 교수 가 기분이 언짢다는 것을 뉴저지 노우드 거주 피터와 스텔라가 눈치챘 다 ó 어제 거의 한잠도 못 잤어ò 아이크가 투덜댔다ó 자보려고 누워서 눈을 감으면 흐루시초프와 소련 고위층들뿐 아니라 자 유우방과 우리 국민들까지 미국 정부가 솔직하지 못하게 자기 들 지성을 모독하는 그런 거짓말을 날조했다고 놀리고 질타해 ò ó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ò 스텔라가 위로했다ó 애국하는 미국 인이면 각하께서 긴요한 국가 기밀을 발설하거나 국가 안전을 해치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ò ó 앤드루가 방금 이걸 주고 갔어ò 하고 아이젠하워가 타자한 원고 뭉치를 책상 위로 피터에게 밀어주며 말했다ó 어제 밤 모 스크바 체코슬로바키아 대사관 연회에서 흐루시초프가 지껄인 걸 포함해서 최근 우리 대사관에서 보낸 것을 해독한 거야 내용 이 짐작되네만 의 상세한 번역 이전에 대강을 좀 말해주 게ò ó 그러지요ò 피터가 시작했다ó 외교 교신상 전례없이 불손한 언어로 이미 소련 외무성이 거절한 허터 국무장관의 파워즈와 의 면담 요청을 비웃으며 그를 간첩으로 엄중히 다룰 것이라고 합니다 정찰비행을 재삼 항의하며 만일 계속되면 보복할 것이라고 위협합니다 ò ó 위협?ò 아이젠하워가 발끈했다 ó 네ò 하고 피터가 계속했다ó 그의 말을 그대로 인용하면 자 기들 영토에 기지를 가진 모든 나라들은 경청하라 그 기지에서 다른 나라 비행기가 우리 영토로 날아오게 허용하면 우리는 그 기지들을 칠 것이다 이를 납득시키려고 자기 뒤에 마침 서있던 모스크바 주재 파키스탄 대사 살만 이리에게 돌아서며 소련 방 위군이 조종사 프란시스 파워즈가 비행을 시작한 파키스탄 기지 페샤와를 포위하고 보복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었다고 경고했으며 파워즈 비행의 종점이 있는 노르웨이 대사 오스카 건더슨이 보복적 조치의 뜻을 물었더니 흐루시초프가 만일 이 런 도발적 행위가 계속되면 그 기지에 우리의 로케트를 겨냥하 겠다고 답했습니다 ó 예상대로 이 말을 듣고 위협 당한 국가의 수도에서는 난리 가 났습니다 파키스탄 외무상 모하메드 이크라무라는 만일 소 련의 주장대로 페샤와에서 파워즈의 비행이 시작되었다면 파키 스탄은 미국정부에 강경한 항의를 제출하겠다고 선언했으며 노르웨이 정부도 정식 항의서에 미국정부는 앞으로 그러한 착 륙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ò
2020년 10월 29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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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9,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