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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9, 2021

<제502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0월 29일 금요일

뉴욕주 47% 등 美 살인사건 30% 증가 작년 10만명당 7.8건… 100여년만에 최대폭 비

10월 29일(금) 최고 58도 최저 55도

10월 30일(토) 최고 64도 최저 54도

흐림

10월 31일(일) 최고 63도 최저 51도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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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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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0월 2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살인사건 피해자 추모…지난해 미국의 살인사건이 전년에 비해 30% 급증, 100여년 만 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의 살인사건이 전 년에 비해 30% 급증, 100여년 만 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여론 조사기관 퓨 리서치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사 망진단서에 포함된 정보를 집계

해 이달 초 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 혔다. CDC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미국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7.8건 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전년(10 만 명당 6건)보다 30% 많다. 연간 증가율로 9.11테러가 발

미국의 연간 인구 10만명당 사망률 [도표 출처=퓨 리서치 센터 홈페이지 캡처]

생했던 2001년의 20%를 훌쩍 넘 는 데다, 최소 1905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CDC가 수치를 공식 발표하지 는 않았다. 다만 미 연방수사국 (FBI)이 전국 사법기관으로부터 수집한 수치를 참고하자면 지난 해 미국 내 살인사건은 총 2만1천 570건이 발생했다. 1995년 이후 가 장 많은 수치다. 전년(1만6천669 건)에 비하면 29.0% 늘었다. FBI 의 수치는 모든 사법기관의 자료 를 집계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실제와 차이는 있을 수 있다.]

46,682,854 2,630,061

76,169 4,249

763,779 56,922

1,195,166

1,965

27,949

주별로 보면 살인사건은 대부 분의 주에서 증가율을 보였다. 몬 태나주(84%), 사우스다코타주 (81%), 델라웨어주(51%)가 특히 높았다. 뉴욕주(47%), 펜실베이 니아주(39%), 일리노이주(38%), 오하이오주(38%), 캘리포니아주 (36%) 등 인구밀도가 높은 곳에 서도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 였다. 미국 내 살인사건이 급증한 이 유는 분명치 않다. 전문가들은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대유행과 경찰의 가혹행위 로 발생한‘조지 플로이드’사건

이후 수면 위로 드러난 등 사회· 경제적 변화 요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큰 틀에서 미국의 살인율은 추세적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해 살인율은 1990년 대 초반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센터는 지적했다. 살인보다는 자살, 약물 과다복 용에 의한 사망이 더 많았다는 점 도 눈에 띈다. 지난해 10만 명당 자살은 13.5건, 약물 과다복용에 의한 사망은 27.1건이 발생했다. 또 살인사건의 77%는 총기와 관 련된 것으로, 전년보다 4%포인트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민권센터 등 이민자옹호단체들이 하루 24시간, 7일 동안 벌인‘모두에게 시민권을’워싱턴DC 밤샘 농성이 27일 끝났다. 카말라 해리 스 부통령 집 앞에서 열린 농성은 경적을 울리는 차량 시위로 27일 오후 늦게 마무리됐다. [사진 제공=민권센터]

“이민자 모두에게 시민권을” 민권운동가들 7일간 워싱턴DC 밤샘 농성 마무리 민권센터 등 이민자옹호단체 들이 하루 24시간, 7일 동안 벌인 ‘모두에게 시민권을’워싱턴DC 밤샘 농성이 27일 끝났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집 앞에 서 열린 농성은 경적을 울리는 차 량 시위로 27일 오후 늦게 마무리 됐다. 이 집회와 농성에는 미주한인 봉 사 교 육 단 체 협 의 회 (NAKASEC) 가입단체인 뉴욕 민권센터, 시카고 하나센터, 필라

델피아 우리센터, 버지니아 함께 센터, 휴스턴 우리훈또스에서 온 전국의 이민자 권익운동 활동가 들이 참여했다. 27일 차량 시위 전 일리노이주 시카고 지역의 추이 가르시아 연 방하원의원이 농성장을 방문, 농 성자들의 입장을 지지하며 의회 에서 계속 노력 하겠다고 약속했 다. 민권센터는“이번 농성을 통해 분명히 해리스 부통령과 상원의

원들에게 서류미비자 합법화를 포함하는 이민법 개혁을 바라는 우리의 뜻이 전해졌다고 믿는다. 그러나 연방상원과 해리스 부통 령은 아직도 결심을 못하고 주춤 거리고 있다. 포괄적 이민밥 개정 은 이민자 커뮤니티가 끈질기게 요구하지 않으면 절대로 이뤄질 수 없다. 민권센터 등 시위자들은 이제 각자의 지역으로 돌아가서 도 줄기차게‘모두에게 시민권을’ 외치는 활동을 이어간다” 고 밝혔 다. “팰팍시정부는 지난 3월 뉴저지주 감사원이 발표한 팰팍 정부의 위법적인 재정 비리에 대한 팰팍 시 정부의‘안일한’결론을 재조사 이날 차량 시위 광경은 트위터 하고, 폭우에 대비하여 타운의 배수와 하수도 시스템을 철저히 재점검 하라!”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부패방지협회는 팰팍한인 https://twitter.com/nakasec_af 유권자협회와 팰팍한인회와 함께 23일 오후 2시 팰팍 타운홀 앞에서 주민집회를 가진데 이어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주중에 타운홀 앞에서 연쇄 2인 1조 시위를 벌이고 있다. 28일 팰팍한인유권자협회 권혁만 회장이 타운홀 앞 시멘트 바닥에 무릎을 꿇고 묵주기도 /status/1453517181040332805?s=20 를 바치고 있다. 묵주기도는 가톨릭교에서 예수님의 생애를 묵상하며 성모님께 청원할 때 바치는 기도 이다. [사진 제공=팰팍한인회] 에서 볼 수 있다.

“팰팍시정부는 주민들 요구 수용하라!” … 타운홀 앞서 무릎 꿇고 묵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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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FRIDAY, OCTOBER 29, 2021

누리건설, 퀸즈상공회의소 건축상 2개 부분 최우수상 수상 1998년 뉴욕에서 창립해 23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한인 건설 업체 누리건설(대표 이상준)이 퀸 즈상공회의소(Queens Chamber of Commerce) 주최 2021 연례 건 축상(Annual Building Awards) 시상식에서 2개 분야 최우수상을 또 수상했다. 이로써 누리건설은 11번째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공항 TWA호텔에서 27일 오후 6시 열 렸다. 퀸즈상공회의소 건축상은 1926 년부터 실시된 권위 있는 상이다. 퀸즈의 건축 개선에 기여하고 자 치구를 활기차고 살기 좋은 상태 로 유지하는데 기여한 건물과 프 로젝트를 기리기 위해 90년 이상 동안 진행된 퀸즈카운티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이다. 올해는 뉴욕빌딩회의 (NewYork Building Congress) 의 Carlo Scissura 대표 겸 CEO 가 기조 연설을 맡아, 2개의 최우 수상을 수상한 누리건설을 치하했 다. 누리건설은 지하 1층과 지상 3 층 총 1만9,558 스퀘어피트 규모를 가진 189스트리트 노던 블러바드 에 위치한 새 건물 J&J Medipia Properties, LLC(Dr, Michael Suh)를 시공함으로써 신축건물 헬스케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 다. 이 프로젝트는 뉴욕 Design Group INH & KLLc.의 허행인 대표측에서 설계를 담당하고, 누 리건설 이상준 대표와 지미 김 총 괄매니저, 박성혜 인테리어 디자

퀸즈한인회+코세라, 뉴욕시경찰국에 손 세정제 기증 퀸즈한인회(회장 존 안)는 28일 김상영 코세라(KORCERA) 대표에게 기증받은 코로나19 방역용품인 손세정제 1,200개를 뉴욕시 경찰국 지역사회 담당관에게 전달했다. 뉴욕시 경찰국은 퀸즈한인회와 한인커뮤니티에 후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사진 제공=퀸즈 한인 건설업체 누리건설(대표 이상준)이 퀸즈상공회의소 주최 2021 연례 건축상 시상식에서 2개 분야 최우수상을 또 수상했다. 이로 써 누리건설은 11번째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제공=누리건설]

이너와 최우헌 프로젝트 매니저가 시공을 담당했다. 또 189스트리트 노던블러바드 에 위치한 NY Spine Care Interventional Pain Manag ement (Dr, JiHyeon Han)는 지 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의 의료센 터 건물로, RehabilitationReadaptive Use Alteration의 헬 스케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 다. 이 건물은 누리건설 이상준 대 표와 전혜정 총괄매니저, 이주환 디자이너가 시공과 인테리어 디자 인을 공동으로 담당했다. 2개의 프로젝트에서 모두 최우 수상을 받은 누리건설 이상준 대 표는 수상식에서“19198년부터 오 랜 시간 동안 뉴욕, 뉴저지를 비롯 한 미국 동북부 전역에서 수행한 수많은 건축 및 디자인 프로젝트

들을 통해 쌓은 탄탄한 경험을 바 탕으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 고, 모든 경험을 통해 고객들의 공 간을 책임지겠다” 고 말했다. 누리건설은 뉴욕, 뉴저지, 커네 티컷, 나소가운티, 서폭카운티, 웨 체스터 등 미국동부 전역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프로젝트들을 시공 하며 General Contractor, NYC Home Improvement를 소지하고 MBE(Minority Business Enterprises)와 Port Authority에 등록된 유일한 한인 건설업체이 다. 뉴욕을 비롯해 미국동부 각지 의 종교기관, 은행(신한은행, 우리 은행 등), 지상사(한국타이어, 삼 성 등), 정부 공공기관(주유엔 대 한민국 대표부, JFK공항 1청사, 한국 농수산식품 유통 공사 등) 등

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도맡아 하 는 전통과 실력을 겸비한 우수 업 체이다. 누리건설은 퀸즈상공회의소로 부터 2003년 이후 올해를 포함하 여 총 11번을 수상했는데(2020년 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행사가 취소됐었다). 올해 다시 2개의 부 문 최우수상 업체로 선정됨으로써 시공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재차 인정받아, 뉴욕건설업계에서의 입 지를 더 굳건히 다졌다. △누리건설 주소: 129-09 26 Ave. Suite #102 , Flushing , NY 11354 △전화: 718-762-7007 www.nextcomconstruction.co m nextcomconstruction@gmail. com

JD 피닉스 종합건설사 이현승 대표 뉴저지 상·하원 결의안 수상 제이디 피닉스 종합건설사 이현승 대표는 코로나19 팬더믹 속에서도 커뮤니티를 위한 문화예술지원과 종합건축예술 전문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준 공로를 인정 받 아 뉴저지주 상·하원으로 부터 결의안을 수상했다. 제이디 피닉스사는 미한국상공회 의소(코참) 회원사로 짧은 사업 경력에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사진 왼쪽 부터 디앤 디푸치오 하원의원, 이현승 대표, 로버트 오스 하원의원. [사진 제공=제이디 피닉스 종합건설]

뉴욕한인변호사협회 11월 2일 무료 전화 법률상담

버겐카운티 해외참전용사, 9·11 희생자 추모 사진전… 한인재향군인들도 참석 버겐카운티 출신 해외참전용사, 9·11 테러 참사 때 숨진 경찰·소방관 추모 사진전이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리지필드에 있는 뉴오 버팩 공원 공연장 앞에서 열리고 있다. 버겐카운티는 27일 오후 사진전 현장에서 제임스 테데스코 카운티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 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재미월남전참전유공자협회 뉴저지지부 회원들이 다수 참석하여 전물 군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사진 제공재미월남전참전유공자협회 뉴저지지부 조병모 홍보부장]

뉴욕한인변호사협회(회장 강 진영)는 뉴욕한인회 (KAAGNY), KCS 뉴욕한인봉 사센터, KCC 한인동포회관과 함 께 매달 첫번째 화요일 정기 무료 법률상담을 비대면 전화를 통해 실시하고 있다. 11월 법률상담은 2일(화) 남창 희, 최홍경 변호사가 담당한다. 상담 예약을 원하는 한인들은 뉴욕한인변호사협회 법률상담 핫라인 이메일 kalagny.pr obono@gmail.com로 연락하거 나, 833-525-2469(833-KALA GNY)으로 전화하여 1번을 누른 후 전화번호와 간략한 상담내용 을 남겨 놓으면 3일 변호사가 지 접 전화해 상담 할 수 있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의 모친 김선희 여사가 26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타계했다. 론 김 의원이 어릴 적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 [사진 제공=론 김 의원]

론 김 의원 모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타계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의 모친 김선희 여사가 26일 코로나19 합 병증으로 타계했다. 향년 68세. 유 가족으로는 남편 김서준 씨와 장 남 론 김, 자부 엘리슨 탄과 3명의 손녀들이 있다. 고인은 전남 목포 출신으로 1987년 전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 맨해튼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는

등 성실하게 이민 1세의 삶을 살 았다. 론 김 의원은“어머니는 많은 한인 이민자들처럼 경제난 등 어 려움이 많이 있었지만 아버님을 과 함께 사랑과 열성으로 우리 가 정을 꾸려나갔다.” 고 회고했다. 장례는 가족끼리만 모여 비공 개로 가질 예정이다.


종합

2021년 10월 29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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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장 유명한 새해맞이 행사‘로즈 퍼레이드’퀸

한인 여고생 고교 12학년 나디아 정 양 뽑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새해맞 이 축제인‘로즈 퍼레이드’ 의로 즈 퀸에 한인 여고생이 뽑혔다. 1890년에 시작돼 1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로즈 퍼레이드 는 매년 1월 1일 로스앤젤레스 (LA) 인근의 패서디나에서 열리 는 신년맞이 행사다. 장미 등 생화로 장식한 꽃마차 와 밴드, 기마대가 8㎞ 구간의 패 서디나 시내를 행진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매년 전 세계에 서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모인다. 28일 이 퍼레이드를 주관하는 단체‘토너먼트 오브 로지스’홈 페이지(tournamentofroses.com) 와 패서디나 스타 뉴스 (www.pasadenastarnews.com) 에 따르면 지난 26일 패서디나 로 열코트 하우스에서 열린 심사에 서 라카냐다 고교 12학년인 나디 아 정(한국명 정보미) 양이 133회 로즈 퍼레이드의‘로즈 퀸’ 에올 랐다. 정 양은 패서디나 지역 500명 의 고교생이 지원한 로즈 퀸 선발 에서 뛰어난 대중 연설, 학업 성취 도, 리더십, 지역사회 봉사 경력 등을 인정받아 최종 선발됐다. 정 양은 2022년 1월 1일 오전 8 시부터 패서디나에서 열리는 퍼 레이드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게 된다. 133회 퍼레이드의 주제는 ‘꿈, 믿음, 성취’ 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 로 퍼레이드가 취소됐으나, 그전 에는 미국 주요 공중파 방송이 생 방송으로 중계해 수천만 명의 시

나디아 정 양이 로즈퀸 왕관을 쓰고 있다. [사진 출처=tournamentofroses.com.] 뉴저지한인테니스협회는 23일 뉴저지 티넥에 있는 Milton Votee Park에서 월례대회 및 바베큐파티를 가졌다. [사진 제공=뉴저지한인 테니스협회]

뉴저지한인테니스협회, 월례대회·바베큐파티“즐거웠다”

최종 7인의‘로즈 퀸’후보에 선발됐을 때 나디아 정 양(왼쪽부터 3번째) [사진 출처=토 너먼트 오브 로지스 홈페이지]

청자가 지켜봤다. 정 양은 퍼레이드에 앞서 패서 디나 커뮤니티와 LA 지역을 홍보 하는 대사로 활동하면서 공식 석 상에 100여 차례 나서게 된다. 그는 캘리포니아 컨템포러리 유스 발레단 단원, 아웃룩 뉴스 그 룹 인턴, 토론 교육 코디네이터,

모의재판 팀장, 콘서트 합창단 회 장, 걸스카우트 멤버 등으로 활약 하는 등 평소에도 다양한 사회문 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 다. 대학에서 정치학과 저널리즘 을 공부하고 싶어하는 그는 민권 변호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한 다.

‘성추행 의혹’쿠오모 전 뉴욕주지사 기소 사퇴 후에도 성추행 의혹‘부인’… 사실 밝혀질 듯 성추행 의혹으로 사퇴한 앤드 루 쿠오모 전 뉴욕 주지사가 기소 됐다. CNBC 방송은 28일 뉴욕주 올 버니시 법원 측이 쿠오모 전 주지 사의 피소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 도했다. 다만 법원 측은 성범죄와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에 원고와 관련된 정보는 그대로 공개하지 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뉴 욕주 검찰은 쿠오모 전 지사가 전 ·현직 보좌관 11명을 성추행 또 는 희롱했다는 보고서를 지난 8월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쿠오모 전 지 사는 피해 여성들에게 원하지 않 는 키스를 강요하거나 신체를 만 졌고, 성적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발언과 협박을 일삼았다. 쿠오모 전 지사는 피해자들의 성추행 주장에 대해‘정략적 공 격’ 이라고 반박했지만 결국 보고 서 발표 후 일주일 만에 자진 사퇴 를 선택했다. 그는 사퇴 이후에도 성추행 의 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

수했다. 그러나 퇴임 후 2개월여 만에 기소가 이뤄짐에 따라 쿠오 모 전 지사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취임한 쿠오모 전 지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뉴욕 을 세계 최악의 위기에서 지켜냈 다는 방역 리더십으로 주가를 올 렸다. 그러나 성추행 이외에도 코 로나19 사망자 통계를 고의로 누 락해 집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 면서 정치적으로 사실상 사망선 고를 받았다.

뉴저지한인테니스협회(회장 박정선)는 23일 뉴저지 티넥에 있 는 Milton Votee Park에서 월례 대회 및 바베큐파티를 가졌다. 이번 월례대회는 개인전이 아 니고 각각 8명이 청, 백, 홍 3팀으 로 나누어 리그전을 펼치는 팀 대 항이었다. 우승은 문혁선수가 이끄는 백 팀으로 상품은 쌀 한 포대, 준우승 은 채순형 선수의 홍팀이 차지했

다. 회원들은 지난 봄의 바비큐 파 티에 못지않는 아사도 스테이크, 립아이 스테이크, 돼지훈제구이 등 여러 가지 육류와 새우, 조개 등 해산물로 풍성한 식사를 서늘 한 가을 날씨와 단풍을 즐기면서 정겹게 즐겼다. 후식으로 구운 옥 수수, 군고구마까지 나왔다. 참가자들은 준비과정에서부터 마무리까지 도운 많은 회원들과

회장단에게 서로 감사하며, 내년 봄 바베큐파티에는 더 많은 회원 들이 참여하기를 바랐다. 박정선 회장은“뉴저지한인테 니스협회는 매년 봄과 가을 두 번 바베큐파티를 하고 내년 8월 광복 절 바로 전에 300명의 선수가 참가 하는 한인테니스대회를 개최한 다” 고 밝혔다. △뉴저지한인테니스협회 연락 처: 회장 박정선 201-543-3152

30대 뉴저지주 한인여성 실종 4개월 만에 사망 확인 유색인종 차별보도 논란에 뒤늦게 주목… 미 방송, 애도의 뜻 전해 사인 분석 중 뉴저지주 출신 30대 한인 여성 이 실종 4개월 만에 사망한 것으 로 확인됐다.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 카 운티 검시소는 28일 한국계 미국 인 로런 조(30)씨의 실종 장소 인 근에서 발견된 유해가 조씨로 확 인됐다고 밝혔다. 뉴저지주 출신의 조씨는 지난 6월 28일 실종됐다. 그는 남자 친 구 등 지인들과 함께 캘리포니아 주 유카밸리로 여행을 떠났고 에 어비앤비 주택을 빌려 지내다가 행방이 묘연해졌다. 조씨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지 인들은 그가 실종될 당시 음식이 나 물도 없었고 휴대폰도 챙기지 않은 채 사막 지대로 향하는 모습 을 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수사 당국은 지난 9일 조씨 수

지난 6월 실종됐다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뉴저지주 출신한인 여성 로런 조씨 [사진 출처=페이스북 캡처]

색 작업을 진행하던 중 신원 미상 유해를 발견했고 검시 작업을 거 쳐 조씨의 사망을 이날 공식 발표 했다. 당국은 사망 원인을 분석 중 이라며 추가로 공개할 내용은 없 다고 밝혔다. 샌버노디노 카운티 보안관은“사인은 확인되지 않았 다” 며“독극물 분석 결과를 기다 리고 있다” 고 말했다. 조씨 사건

은 최근 20대 백인 여성 개비 퍼티 토 실종 사망 사건이 벌어지면서 뒤늦게 언론과 미국인들의 주목 을 받았다. 미국 주요 언론이 퍼티 토 사건 대서특필을 이어가자‘실 종 백인 여성 증후군’ 이라는 지적 과 함께 유색 인종 실종 사건은 외 면받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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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OCTOBER 29, 2021

자동차에 발목 잡힌 경제…‘살 사람 많은데 팔 차가 없다’ 반도체 부족탓 자동차 지출 17.6%↓…“반도체 주문하면 내후년 도착” 잘 나가던 미국 경제가 자동차 에 발목이 잡혀 주춤한 것으로 나 타났다. 28일 뉴욕타임스(NYT)에 따 르면 지난 3분기 미국의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개인 소비지출이 17.6%(인플레이션 반영) 급감했 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3분 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0.5%(연율 2.0%)에 그쳤는데, 자 동차 부문을 제외하면 0.9%로 거 의 두 배가 될 수 있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자동차 관련 지출이 크 게 줄어든 것은 미국인들이 차를 사고 싶어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

니라, 팔 차가 충분하지 않았기 때 문으로 분석된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 차 생산이 급감한 것이 전체 성장 률을 끌어내렸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차량 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진정되기 는커녕 장기화하는 중이라고 보도 했다. 뉴욕의 한 업체가 지난 5월 변속기용 반도체를 주문했으나, 당초 여름에 도착한다던 반도체는 가을에서 겨울을 넘어 내년 5월 이 후에나 도착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처럼 반도체 공급난이 악화 하면서 물건을 받는 데 걸리는 대

기시간이 하염없이 길어지고 있 다. 기업들의 반도체 주문을 도와 주는 이언 워커는 일부 바이어들 의 경우 신규 주문한 반도체를 오 는 2024년에나 받을 수 있는 상황 이라고 WSJ에 밝혔다. 서스케하나 금융그룹에 따르 면 반도체 배송에 걸리는 대기 시 간이 지난여름 평균 19주에서 10 월 들어 22주로 늘어났다. 특히 자 동차 업계에 꼭 필요한 마이크로 제어기를 전달받는 데에는 38주나 걸린다. 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스콧 렌 글로벌주식전략가는“우리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더 오래 전개될 것” 이라면서 반도 체 부족 사태가 2023년까지 지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반도체 공급난이 자동 차 산업만을 강타한 것은 아니다. 3분기 GDP에서 내구재에 대 한 소비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 운데 의료기기, 가전제품, 전자담 배까지 반도체 공급을 받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전해 졌다. 이러한 현상은 공급난에 직면 한 일부 업체들이 필요한 것보다 많은 반도체를 주문하는 등‘사재 기’ 에 나서면서 더욱 심화하는 측 면도 있다.

오하이오주의 텅 빈 자동차 대리점

델타·공급망 충격에 성장률 3분의1 토막… 3분기 2%↑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 제품에서 유해성분 검출” ‘포스트 팬데믹’최저 성장률… 변이 유행과 인플레에 소비‘주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전 세계적 인 공급망 병목으로 미국의 경제 성장세에 브레이크가 걸린 것으 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연율 2%로 집계 됐다고 28일 밝혔다. 5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 를 이어갔으나, 직전 2분기 6.7% 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이는 대유행 초기인 지난해 1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 록한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연율로 환산하지 않은 GDP 증 가율은 0.5%에 그쳤다. 3분기 성장률은 월스트리트저 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

치 2.8%,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2.6%를 모두 큰 폭으 로 밑돌았다. 지난 여름 델타 변이 바이러스 의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글로벌 공급망에 전례 없는 차질이 빚어진 것이 미 경제의 발 목을 잡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경 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 인 소비지출은 3분기에 단 1.6%(연율) 증가하는 데 그쳤다. 2 분기에는 12% 급증했다. 델타 변 이가 기승을 부리면서 소비자들 이 여행, 항공, 외식, 레저 활동을 크게 줄인 결과로 해석된다. 전방위적인 인플레이션도 소 비를 망설이게 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글로벌 경제가 회복하는 과정 에서 노동력, 원자재가 부족해지 고 이에 따라 공급망 곳곳에서 정 체 현상이 벌어진 것도 미국의 성 장 속도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공급망 문제는 내년까 지 지속될 전망이지만, 델타 변이 유행이 진정되고 연말 쇼핑 대목 이 펼쳐지는 4분기에는 소비 반등 에 힘입어 성장률이 상당폭 올라 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 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로 향후 수정 될 수 있다.

프탈레이트 검출… 허용 기준은 넘지 않는 수준 미국 내 맥도날드, 피자헛 등 다만 미 식품의약국(FDA)은 패스트푸드 체인점 식품에서 유 식품 내 프탈레이트 허용량 규정 해 성분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 을 두지 않고 있다. 가 나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 연구팀이 조사한 패스트푸드 가 27일 보도했다. 샘플 가운데 80% 이상에서 천식 이에 따르면 조지워싱턴대학 유발 가능성이 있는‘DnBP 프탈 연구팀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레이트’가 나왔으며 70%에서는 지역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가 ‘DEHP 프탈레이트’가 검출됐 져온 64종의 패스트푸드를 조사한 다. 결과, 모든 제품에서 플라스틱을 또한 86%에서는 프탈레이트 부드럽게 만드는 공업용 화학물 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질인‘프탈레이트’ 나 다른 가소제 ‘DEHT’가소제가 나왔다. 화학물질이 소량 검출됐다고 밝 육류를 포함한 식품에서 프탈 혔다. 레이트 검출량이 가장 많았으며,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에 검출 치킨 부리토와 치즈버거류에서는 된 프탈레이트의 양은 환경보호 DEHT가 많이 검출됐다. 청(EPA)의 허용 기준을 넘지 않 연구팀은 포장 등을 포함하는 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식품 공급망, 컨베이어와 같은 식

시카고 저소득층 5천가구에 기본소득 월 500달러씩 지급키로 코로나기금 활용 …“기본생활비 집중 지원”ㆍ“세금인상 빌미”논란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미네소 타주의 일부 도시에 이어 일리노 이주 시카고시가 저소득층 5천 가 구에 매월 500달러(약 58만 원)를 ‘기본소득’ (UBI) 명목으로 지급 하기로 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 론에 따르면 로리 라이트풋(59· 민주) 시카고시장은 167억 달러 (약 19조5천억 원) 규모의 2022년 예산안을 편성해 전날 시의회 승 인을 받았다. 특히 예산안에는 기 본소득제 시범 프로그램 운영비로 3천150만 달러(약 360억 원)가 포 함됐다. 워싱턴포스트는“미국내 최대 규모 기본소득 보장 프로그램 중 하나” 라며“연방정부가 지급한 코 로나19 구제기금을 활용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시카고시는 연방 정부로부터 19억 달러(약 2조2천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

억 원) 이상의 코로나19 피해 지원 금을 받았다. 만년 재정적자 상태인 시카고 시는 코로나19 구제기금과 재산세 인상 계획 등을 토대로 내년 지출

규모를 금년 보다 무려 30%나 늘 렸다. 라이트풋 시장은“폭력 방지, 저소득층 주거문제 및 정신건강 등에 대한 지출을 늘렸다” 고 밝혔

다. 그는 이 예산안이 민주당 주도 의 시의회에서 35대15로 가결된 후“도시 역사상 가장 진보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지출 계획” 이라며 “자부심을 느낀다” 고 말했다. 기본소득제 시범 운영안을 발 의한 길버트 비예이가스 시의원은 “연간 소득이 3만5천 달러(약 4천 만 원) 미만인 성인 가운데 5천 명 을 무작위로 선정해 조건없이 500 달러씩을 지급할 계획” 이라며“첫 6개월간 수혜자의 지출 내역을 추 적·확인해 난방비·식비 등 기본 생활비에 집중적 지원이 이뤄지도 록 하겠다” 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시의원들은“기본 소득제가 근본적 빈곤 해결에 도 움이 되지 않는다” 면서“연방 기 금이 고갈되는 2년 후 또다른 세금 인상 빌미가 될 수 있다” 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닉 스포사토 의원은“사회주의

적 발상” 이라며 반대 뜻을 밝혔다. 매트 오셰이 의원은“코로나19 팬데믹이 촉발한 대규모 노동력 부족 상황에서 손에 현금을 쥐어 주는 것이 과연 옳은가” 라고 반문 하면서“자녀를 둔 부모가 일하러 나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탁 아시설 등을 확충하는 것이 더 장 기적인 투자가 될 수 있다” 고 주장 했다. 또 레이몬드 로페즈 의원은 연 방차원의 양적완화정책으로 막대 한 현금이 풀려 인플레이션 우려 가 제기된 상태에서 결국 주민들 에게 더 큰 짐이 될 것이라고 우려 했다.

품 처리 설비 등에 있는 프탈레이 트와 가소제가 식품으로 들어간 것 같다고 추정했다. 프탈레이트는 내분비계와 생 식계통 장애 등과 연관이 있으며 어린이에게는 학습 주의 행동장 애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프탈레이트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가소제가 인체와 환 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 해서는 아직 충분히 연구되지 않 은 상태이다. 연구팀이 조사대상으로 삼은 패스트푸드 체인점은 맥도날드와 버거킹, 피자헛, 도미노, 타코벨, 치폴레이며 연구 결과는 학술지 ‘JESEE(Journal of Exposure Science & Environmental Epidemiology)’ 에 실렸다.

앞서 2019년 캘리포니아 주 스 톡턴 시가 미국내 최초로 주민 125 명에게 2년간 500달러씩을 지급하 는 시험적인 기본소득 보장 프로 그램을 선보여 관심을 모은 바 있 다. 이어 미네소타 주도 세인트폴 과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등이 유사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도입 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 다. 로스앤젤레스 시의회는 지난 26일 저소득층 3천200 가구에 월 1 천달러씩의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내용의 시범 프로그램을 승인하고 29일부터 신청자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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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2021년 10월 29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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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전‘반토막 예산안’승부수 바이든… 민주, 힘겨루기 여전 3.5조 달러에서 1.75조 달러로 줄인 예산안 제시하며 처리 호소 펠로시, 인프라 예산법 처리 방침 발표… 진보파 반대 대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럽 순방 당일인 28일 역점을 두어 추 진한 사회복지성 예산 규모를 반 토막으로 줄이며 의회 처리를 위 한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사회 복지 예산과 패키지로 묶인 인프 라 법안 처리 시점이 새 뇌관으로 떠오르며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의 회를 찾은 데 이어 대국민 연설에 나서며 사회안전망 예산 처리를 직접 독려했다. 민주당은 공화당 반대에 부딪 힌 사회안전망 예산 처리를 위해 ‘예산 조정’절차를 택했지만, 당 내 중도파의 반발로 발목이 잡힌 상황이다. 여야 50 대 50인 상원 분포상 이 탈표가 한 명도 없어야 하는 게 결 정적 딜레마이지만 민주당내 일부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반란표 를 막기 위해 예산안 규모를 당초

3.5조 달러에서 절반으로 줄이며 처리를 압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몇 달간의 힘든 협상을 거쳐 역사적 인 경제틀을 마련했다”며“나를 포함한 어느 누구도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 그것이 타협” 이라면서 사회복지 예산 처리를 위한 당내 대오 정비를 당부했다. 그는 의회에서 민주당 의원들 을 만난 자리에서는“다음 주 벌어 질 일에 따라 상하원에서 다수당 이 정해질 것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며 중간 선거 를 앞둔 예산안 처리 중요성을 강 하게 압박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참석차 유럽행에 나 선 바이든 대통령이 이처럼 다급 한 이유는 복잡한 국내 문제를 일

단락짓고 외교 현안에 집중하겠다 는 의미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유럽 순방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국제사회의 대 표적 협력 과제로 제시하며 관련 논의를 주도해온 기후변화 대응의 결과물을 확인하는 자리다. 예산안에는 미국의 기후위기 대처에 필요한 5천550억 달러의 재원이 포함돼 있어 예산안 처리 향배는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 국제사회의 적극적 동참을 호소할 명분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절충안에는 기후변화 외에 메 디케어 등 의료지원과 무상교육 확대, 저소득층 가정의 세액공제 등 사회안전망 프로그램이 들어가 있지만, 애초 계획보다 상당 부분 후퇴했다. 또 약 700명의 극부유층을 대상 으로 추진한‘억만장자세’ 를 철회 하는 대신 소득 1천만 달러 이상자

‘물류대란 골치’바이든, G20 중인 31일 공급망 회의 주관 안보보좌관 브리핑…“바이든, 주요 에너지 소비국과 비공식 논의”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 령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중인 31일 공급망 차질 대응을 위 한 회의를 주관할 것이라고 밝혔 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 보보좌관은 28일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에 대해 브리핑을 하면서“바이든 대통령은 31일 공 급망 회의를 주최할 것” 이라고 말 했다. 그는 참석자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은 채“여러 대륙의 생각이 같은 나라들” 이라면서“단 기적 공급망 차질과 장기적 공급 망 회복탄력성에 둘 다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더 잘 조율할 지를 논의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 다. 한국도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 으로 관측된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공급망 차질에 따른 물류대란 해소가 당 면 현안 중 하나다. 그는 중국에 의존하지 않고 미국 내에서 생산 을 해결할 수 있는 공급망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며 국내외 기업에 미국 투자를 압박해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와 별도로 에너지 위기 대응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에 너지 소비국들과 비공식적으로 관련 논의를 할 것이라면서“우리 는 중국, 인도, 일본, 한국, 유럽 등 최대 소비국들과 다양한 수준에 서 관여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그(바이든 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28일 유럽 순방을 위해 전용기에 오르며 인사하고 있다.

은 그런 논의를 G20에서 할 것” 이 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G20 기간에 거론된 국가 정상과의 개별 회담 을 통해 에너지 가격 급등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풀 이된다. 한국 정부도 G20 계기 에 한미정상회담을 여는 방안 을 놓고 미국 측과 협의 중이 라고 밝힌 바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 통령이 토요일인 30일에는 독 일, 프랑스, 영국 정상과 만나 이란 핵협상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브리핑은 유럽 순방에 나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전용 기에서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은 취 임 후 두 번째다. 그는 29일 바 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한 뒤 영국·호주와 결성 한 안보동맹‘오커스’ 로 갈등 을 빚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

스 대통령과 회담한다. 30∼31일엔 G20 정상회의에 참 석한 뒤 내달 1일엔 제26차 유엔기 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을 위해 영국 글래스고로 이 동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사회복지성 예산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에 대한 세율 인상 등 부분적 증세 를 추진할 방침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패키지 법안 처리에 속도를 한층 높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의회 방문 직 후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이르면 이날 중 인프라법 안을 우선 처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애초 하원은 이달 초 1.2조 달러의 인프라 예산안을 처리할 방침이었지만, 민주당 진보진영이 사회복지 예산에 대한 담보 차원

에서 패키지 처리를 주장하며 일 정이 밀린 상황이다. 당장 당내 진보 진영은 반대 입 장을 밝혀 난항을 예고했다. 의회 진보모임(CPC) 프라밀라 자야팔 하원의원은 펠로시 의장과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까지 법안 처리를 미룬다고 하더 라도 동시 처리 방침을 고수할 것 이라고 밝혔다. 자야팔 의원은“바이든 대통령 의 새 제안을 열정적으로 지지한 다” 면서도 그러나 요건이 충족되 지 않는 한 이날 인프라법안 처리 에는 반대가 많다고 말했다. 갈 길이 첩첩산중이지만 바이 든 대통령은 법안 처리를 자신했 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부대변 인은 순방 도중 기내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새로운 제안에 기초한 사회복지 예산이 처리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 다.

머스크,‘기초 수학’ 에 빗대며 민주당 억만장자세 비판 국가 부채 수치 인용하며“정부 지출이 진짜 문제”역공 세계 1위 부자인 테슬라 최고 히 (재정 지출 재원의) 나머지 부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미 분은 일반 대중에게서 나와야 한 국 민주당이 검토 중인 억만장자 다” 며“이건 기초 수학이고 정부 세를 정면 비판했다. 지출이 진짜 문제” 라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민주당이 대규모 사 머스크는 또 보유 주식의 시장 회복지성 지출에 필요한 재원을 가치 상승에 세금을 매기는 것은 마련하기 위해 억만장자세 추진 미실현 자본 이익에 대한 과세라 방침을 밝히자 정부 지출이 오히 는 한 트위터 사용자의 지적에 려 문제라고 역공한 뒤 이는 간단 “맞다”라고 댓글을 달고 동조했 한‘기초 수학’문제라고 조롱했 다. 다. 그는 민주당이“결국 다른 사 머스크는 27일 트위터에“미국 람들 돈을 다 쓰고 나서 여러분을 국가 부채는 28조9천억 달러, 납세 찾아올 것”이라며‘부자증세’에 자 1인당 부채는 22만9천 달러” 라 서‘보편적 증세’ 가 될 것이라고 고 쓴 뒤 국가 부채 현황을 실시간 주장했다. 으로 보여주는 사이트 링크를 걸 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었다. 보다 머스크가 자본 분배를 잘할 그는 “모든 억만장자에게 것이라는 내용의 트윗 게시글이 100% 세금을 물리더라도 국가 부 올라오자 머스크는“정부와 기업 채는 조금 줄어들기 때문에 분명 가 중 누가 자본 배분을 잘하느냐

가 결국 핵심” 이라고 맞장구를 쳤 다. 이어 자본 배분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는 기업가 역할을 혼동하 는 사람을“사기꾼” 으로 묘사하며 민주당을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민주당은 머스크의 잇따른 비 판에“교활한 자” 라고 발끈했다. 억만장자세 법안을 준비 중인 론 와이든 상원 재무위원장(민주 ·오리건)은“분명히 교활한 사람 들이 세금을 내지 않을 방법을 찾 으려 한다” 고 비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머스 크의 억만장자세 비판에 대해“최 고소득층이 미국 노동력과 경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역사적인 투 자에 좀 더 많은 돈을 지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며“그것은 모든 사람에게 혜택이 된다” 고 말했다.




A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FRIDAY, OCTOBER 29, 2021

문대통령, 교황 면담… 방북 등 한반도 평화 논의 주목 방북 제안 여부 관심…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동행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 석 등 7박 9일 일정으로 유럽을 방 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 지시간)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프 란치스코 교황을 만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교 황에게 방북을 제안하는 방안을 포함해 임기 말 남북대화 및 북미 협상 돌파구 마련을 위한 다양한 카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교황은 당시 문 대통령이 방북

을 제안하자“북한의 공식초청장 이 오면 갈 수 있다” 고 했으나, 현 재까지 성사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이 번 면담에서 다시 한번 교황에게 방북을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임기가 200일도 남지 않은 문 대통령으로서는 어떻게든 교착 상 태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다시 진전시킬 실마리를 찾는 게 중요 하기 때문이다. 이번 교황청 방문에 이례적으

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수행하 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 된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 시 이날 교황을 면담할 예정이라 는 점도 주목된다. G20 정상회의 계기에 바이든 대통령과 정식회담 내지 약식회담 이 성사된다면 문 대통령의 종전 선언 제안을 연결고리로 한 대북 대화촉구 메시지가 나올 수도 있 다. 지난 27일 화상으로 열린 제16

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도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 고 화답 한 바 있다. 그러나 교황의 방북 논의가 속 도를 내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상 황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면담에서 교황이 재차 방 북 의지를 밝힌다고 하더라도 북 한이 여전히 코로나19 방역 비상 체제를 유지하는 상황에서는 방북 이 성사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자대결… 이재명 38.9% vs 홍준표 44.4%, 이재명 40.9% vs 윤석열 45.3%” 리얼미터 조사… 4자 구도에선 이재명-윤석열 초접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 보가 양자 대결에서 국민의힘 홍 준표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게 오차범위 안팎에서 각각 뒤처 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정의당 심상정 후보까지 포함하는 4자 대결 구도에서는 이 후보가 우 위를 보였다. 28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5∼2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천35명을 대상으로 양자 가 상대결을 조사한 결과, 홍준표 의 원이 44.4%의 지지율을 얻어 이재

명 후보(38.9%)에 5.5%포인트 우 세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45.3% 로, 이 후보(40.9%)에 오차범위 이 내인 4.4%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43.8%로 이 후보(40.1%)를 3.7%포인트 앞섰 다. 이 후보와 유승민 전 의원의 양 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40.0%의 지지율로 유 전 의원(36.1%)보다 3.9%포인트 높았다. 다만, 4자 대결 구도에서는 이 후보가 근소한 격차로 우위를 보

(왼쪽부터) 이재명 - 윤석열 - 홍준표

였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면 이 후보가 34.6%로 윤 전

총장(34.4%)에 초박빙 우위를 보 였고, 심 후보 4.4%, 안 대표 4.0% 순이었다.

지난 2018년 10월 18일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집 무실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뒤 묵주를 선물받은 뒤 얘기를 나누고 있다.

홍 의원과의 4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34.3%, 홍 의원이 29.3%, 안 대표가 5.7%, 심 후보가 5.1%의 지지율을 각각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양자대결…李 38.9% vs 洪 44.4%, 李 40.9% vs 尹 45.3%” (종 합) - 2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 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 치가 지난 25∼27일 만 18세 이상 1 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의 4자 대결 에서도, 이 후보는 홍 의원과 윤 전 총장에 모두 우위를 점했다. 홍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일 경 우 이 후보는 34%의 지지율로 홍 의원(29%)을 5%포인트 앞섰다.

안 대표와 심 후보는 각각 9%, 7% 였다. 윤 전 총장과의 4자 대결에서 는 이 후보(35%)가 윤 전 총장 (28%)을 7%포인트 격차로 눌렀 다. 안 대표는 8%, 심 후보는 6% 였다. 이 후보는 각각 35%의 지지 율로 원 전 지사(21%), 유 전 의원 (15%)과의 4자 대결에서도 우위 를 보였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 도는 홍 의원 25%, 윤 전 총장 20%, 유 전 의원 13%, 원 전 지사 4% 순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히 이길 수 없는 후보인지, 정치적 이익을 위해 줄을 선 사람이 특정 후보를 권하는 것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달라” 고 호소했다. 유 의원은 한때 홍 의원과의 단

일화 가능성을 담은 지라시(정보 지)가 돈 것에 대한 불쾌함도 재차 표출했다. 유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비겁한 짓 을 안 했으면 좋겠다. 홍준표 캠프 에서 주로 장난을 많이 치고 윤석 열 캠프에서도 그걸 이용하는 것 같은데 둘 다 초조함의 발로” 라며 “저는 끝까지 갈 거고 제가 후보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TV토론 에서 홍 의원이 자신의 탄소세 질 문에‘야비하고 역겹다’고 말한 것에 대해 MBC 라디오에서“제 가 홍 후보님의 멘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발언을 해주셨다” 며“질문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아 직 국민을 존중하고 두려워하는 지도자의 자세는 아닌 것 같다” 고 비판했다.

“당심은 내 것”국힘 경선 막판 총력전 속 감정다툼 격화 윤석열“압도적 우위”홍준표“골든크로스” 유승민“비겁한 짓 하지 말라”… 단일화설에 불쾌감 원희룡“홍, 국민 존중하는 지도자 자세 아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이 종 착역을 향해 달리면서 윤석열·홍 준표·유승민·원희룡 후보 4인 간 표심잡기 경쟁도 고조되고 있 다. 후보들은 내달 1∼4일 진행되 는 당원투표를 사흘 앞두고‘당 심’ 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로 자신이 우위를 점하고 있 다고 여론전을 펼치는 한편, 상대 후보에 대한 비판과 감정 다툼도

격화하는 모양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주호영 의원은 29일 BBS 라디오에서“당 원 당심에서는 20% 전후의 압도 적인 우위를 보인다” 며“일반 국 민 여론조사는 민주당의 역선택이 10∼15% 반영된 수치일 뿐 진정한 민심은 윤석열 후보에게 있다” 고 말했다. 최근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이 상승세를 타고 있 는 것을‘민주당의 역선택’ 이라고

꼬집은 것이다. 홍 의원은 당심에서도‘골든크 로스’ 를 이뤘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원들 여론이 급격히 돌아선 것 은 전두환 발언과‘개 사과’ 인데 그전에 한 조사를 갖고 당협위원 장들에게 지지 선언을 강요하고 국회의원 참여를 강요한다” 며윤 전 총장을 겨냥했다. 홍 의원 측 안상수 전 의원은 29일 KBS 라디오에서“약 57만명 당원 선거인단 중 2030세대가 35% 가량” 이라며“2030세대의 지지를 얻는 홍 의원이 당원투표에서도 이길 것” 이라고 주장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 견에서“윤석열, 홍준표 두 분 후

(왼쪽부터) 윤석열 - 원희룡 - 유승민 - 홍준표

보 모두 정책이나 도덕성에서 피 장파장이다. 본선에 올라가면 두 분 다 무난하게 질 것” 이라며 양강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누가 본선에서 도저


한국Ⅱ

2021년 10월 29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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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일상회복 1단계… 수도권 10명 모임·24시간 영업 비수도권 모임은 12명· ‘미접종자 4인까지’ … 유흥시설은 영업시간 제한 해제 예외 유흥시설·실내체육시설에‘백신패스’1~2주 계도기간 내달 1일부터 4주간 새로운 방 역체계인‘단계적 일상 회복’1단 계가 시행된다.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 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 돼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사적모임은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 까지 허용된다. 다만 코로나 확산 위험도가 높은 식당·카페에서는 미접종자 4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 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 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

의에서 이런 내용의 단계적 일상 회복 1단계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시행계획에는 유흥시설이나 실내체육시설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이 른바‘백신패스’ 를 적용하는 내용 도 담겼다. 김 총리는“방역 완화 조치로 이용객이 늘면 높아질 수밖에 없 는 집단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 해 불가피한 선택” 이라며“시설에 따라 1∼2주의 계도기간을 둬 현 장에서 혼선 없이 시행되도록 준 비하겠다” 고 설명했다. 이어 김 총리는“종교시설, 공

연장, 집회·행사 등 다양한 분야 에서 일상회복을 위해 완화된 방 역기준이 적용된다” 고 언급했다. 이행계획의 세부 내용은 중대 본 회의를 마친 뒤 발표될 예정이 다. 김 총리는“이것은 코로나와의 싸움에서‘끝’ 이 아니라‘새로운 시작’ 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 해야 한다” 며“일상회복이 시작되 지만 코로나의 위협은 우리 곁에 서 사라지지 않았다” 고 강조했다. 특히 일상회복 과정에서 확진 자가 증가한 해외 사례를 언급하 면서“최악의 상황까지도 염두에

코로나 신규 2천124명, 이틀연속 2천명대…‘일상회복’앞 증가세 어제보다 13명↑, 지역 2천94명·해외 30명… 사망자 9명 늘어 총 2천817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이어 지는 가운데 29일 신규 확진자 수 는 2천1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124명 늘어 누적 36만536명이라고 밝혔 다. 전날(2천111명)보다 13명 늘면 서 이틀 연속으로 2천100명대 확 진자가 나왔다. 1주일 전인 지난 22일(1천438 명)과 비교하면 686명 많다. 내달 예정된‘단계적 일상회 복’ 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 치가 완화된 데 따라 한동안 감소 세를 유지하던 확진자 수가 증가 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거리두기 일부 완 화와 사람 간 접촉 전파가 증가하 는 점들이 최근 확진자 증가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고 설명했다. 당국은‘핼러윈데이’ (31일) 기 간에 특정 지역과 시설에 외국인 이나 젊은 연령층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특별방역점검을 진행하 는 등 감염 확산 차단에 적극 나서 고 있다. ◇ 지역발생 2천94명…수도권 1천652명, 78.9%… 비수도권 21.1%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94명, 해외 유입이 30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4차 유행이 시작한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 터 115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 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1천653 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 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천63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69명, 경기 753명, 인천 130명 등 수도권이 1천652명 (78.9%)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 진자 수는 전날(1천628명)에 이어 사흘 연속 1천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442명(21.1%)이다. ◇ 위중증 331명… 17개 시도에

서 모두 확진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전날(16명)보다 14명 많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국적 은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17명 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770명, 경기 762 명, 인천 132명 등 수도권이 총 1천 66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 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천81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1명으로, 전날(345명)보다 14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2천142명 늘어 누적 33만2천995 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7 명 줄어 총 2만4천724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 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5만2 천599건으로, 직전일의 4만9천879 건보다 2천720건 많다.

내달 1일부터 위드코로나 방역체계 전환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지난 25일 오후 서울 강 남구 강남역 인근 음식점 앞 기존에 설치된 영업 시간 안내 간판의 모습.

두고, 방역과 의료대응 역량을 탄 탄하게 갖추겠다” 며“재택치료 체

계를 한층 더 정교하게 가다듬고, 혹시 모를 대규모 유행에 대비해

언제든지 병상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코 로나 치료제도 시판과 함께 활용 할 수 있도록 충분히 확보하겠다” 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우리 앞에 펼쳐진 새로운 도전의 길은 기대와 우려 가 교차하는 힘든 여정일 수 있다” 며“정부는 국민들께서 지금껏 보 여주신 시민의식과 성숙함을 믿고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뒷걸음치지 않고 헤쳐나가겠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실내외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적극적 진단검 사 등 세 가지 필수 방역수칙만큼 은 반드시 그리고 끝까지 지켜달 라” 고 당부했다.

미 부차관보 면담한 이석현“미국, 종전선언 다각도로 논의” “미국이 북한에 이메일도 보내지만 응대 안해”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는 28일(현지시간) 한국전 종전선언 문제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다각도로 깊이 있게 실무 차원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석현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은 이날 면담한 램버트 부차관보가 이같이 말했다고 특파원 간담회 에서 밝혔다. 램버트 부차관보의 면담 발언 만으로는 종전선언을 바라보는 미국의 뚜렷한 입장을 파악할 수 는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 26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종전선 언 관련 질문에“우리는 각각의 조치를 위한 정확한 순서, 시기, 조건에 관해 다소 다른 관점을 갖 고 있을지도 모른다” 고 한 답변에 뒤이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설리번 보좌관의 답변은 북한 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방 법론적 측면에서 종전선언을 적

극 활용하자는 한국 정부와 시각 차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을 낳 았다. 램버트 부차관보의 발언은 미 국이 종전선언과 관련한 검토 작 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실제로 최근 미국 정부는 한국 정부와 종전선언에 들어갈 문구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면서도 자체 법률가들을 대거 동원해 종 전선언이 비핵화 대화는 물론 주 한미군의 지위 등에 미칠 영향을 분석 중인 것이라는 전언도 있었 다. 이 수석부의장은 이날 간담회 에서“미국은 최근에도 북한에 대 화하자면서 이메일도 보내고 얘 기를 하지만 북한이 응대를 안 하 지 않느냐” 며 현재로선 북한이 미 국과 직접 대화할 의사가 없는 것 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2018년 사례처럼 한 국과 대화를 시작해 미국과 대화 를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연내

에 남북정상회담을 먼저 개최하 고 이후 종전선언과 북미회담 재 개로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미국이 성의 있는 태도를 보여준다면 남북정상회담이 가능 하다면서 한미연합 군사훈련의 잠정 연기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시카고, 보스 턴, 뉴욕, 필라델피아 등 5곳의 민 주평통 지역협의회 출범식에 참 석하기 위해 방미했다. 이날 워싱 턴DC 출범식을 끝낸 뒤 29일 귀 국한다. 그는 브래드 셔먼, 앤디 김 등 하원 의원 7명과 면담도 진행했 다. 그는 방미 기간 종전선언이 북 한 비핵화의 입구가 될 수 있다면 서 종전선언을 해도 동북아에서 중국, 러시아에 대항해 미국의 군 사력 균형을 위한 주한미군 주둔 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북한이 미국에 대한 불신이 커 중국과 밀착하고 있다면서 북 한에 당근도 주면서 실질적 비핵 화 협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 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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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OCTOBER 29, 2021

‘D-2’로마 G20 의제는… 기후변화 대응·팬데믹 위기 극복 COP26 사전 회의 성격… 기온 상승 제한‘액션플랜’도출 주목 실질 성과 있을지는 미지수… 중국·인도·러시아 입장이 관건 이탈리아 로마에서 30∼31일 (현지시간) 개최될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개막이 이틀 앞으 로 다가오면서 주최 측도 각국 정 상들을 맞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 고 있다. 2008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첫 회의 이후 열여섯 번째인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는 기후변 화 대응이다. 특히 이달 31일 영국 글래스고 에서 개막하는 제26차 유엔기후변 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직전 에 열리는 터라 주요국 간 입장을 사전에 조율할 기회로 인식된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80%를 차지하는 G20 틀 내에서

포괄적 합의가 이뤄질지가 COP26 성패를 좌우하는 시금석 이 될 전망이다. 최대 과제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 이내 로 제한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액 션 플랜을 설정하는 것이다. 이 가 운데서도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 기, 석탄발전에 대한 금융 지원 중 단 등이 비중 있게 논의될 예정이 다. 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의 기 후변화 대응을 돕고자 2025년까지 1천억 달러(약 117조원)를 지원하 기로 한 과거의 약속을 이행하는 안도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다.

이밖에 의장국인 이탈리아 정 부는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합의안에 맞춰 2030년 메탄가 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30% 줄 이는 안을 제안하고 회원국들의 동의를 구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 신은 전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우선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 국인 중국을 비롯해 인도, 러시아 등이 지구 평균기온 상승 억제를 위한‘탄소 배출제로’이행에 미 온적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탄소 배출제로 목표 시점을 다른 나라

저커버그ㆍ머독… 가디언이 뽑은‘기후변화의 최고 악당 12명’ 다음달 제26차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 의를 앞두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 이‘기후변화와 관련해 미국의 최 고 악당(Villain·빌런) 12명’을 선정,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 스북 최고경영자(CEO),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 설립자 등 12명의 명단을 뽑고“이 12명의 조력자와 부당이득자들은 인류의 운명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다” 고 전했다. 그 외 셰브런, 엑손 등 에너지 기업의 수장을 비롯해 이들 기업 에 돈을 대는 JP모건체이스와 블 랙록의 CEO, 저변에서 사실상 이 들 활동을 지원하는 미 정치인 등 이 불명예를 안았다. 저커버그에 대해 가디언은“화 석연료 산업을 대신해 기후변화를 부정해 이익을 얻으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고 평가했다. 또 지난 4월 미 의회에서 기후 에 관한 잘못된 정보가‘큰 문제

“인류 운명에 엄청난 영향… 책임 물어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대런 우즈 엑손 CEO

(big issue)’ 라고 발언하기도 했지 만, 실제 이를 통제하는 노력은 보 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페이스북의 친화석 연 료 광고는 4억3천100만회 조회됐 다.‘기후변화는 사기(hoax)’ 라고 주장하는 광고는 작년 상반기 미 국에서만 최소 800만회 조회됐다. ‘미디어 황제’머독은 수십 년 간 기후변화를 부인하는 뉴스와

잘못된 정보 확산으로 23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소비자단체‘퍼블릭 시티즌’ 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폭스뉴스의 기후 보도 중 80% 이상이 기후변 화를 부인하는 내용이다. 그는“지구가 존재하는 한 기 후변화는 계속되고 있으며, 언제 나 약간은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하 기도 했다.

보다 10년 늦은 2060년으로 설정했 고 인도는 이조차 거부했다. 자국 발전량의 절반 이상을 석 탄발전에 의존하는 중국의 경우 석탄 사용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 인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다만, G20 회원국들이 이번 회 의에서 탄소 배출의 주된 요인인 석탄 사용을 배제하는 첫걸음으로 석탄발전에 대한 금융 지원 중단 에 합의할 가능성은 있다는 관측 이 나온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이밖에 작년 2월부터 지속하고 있는 팬데 믹 위기 극복과 글로벌 경기 회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배분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달 초 경제협력개발 기구(OECD)/G20 포괄적 이행체 계(IF) 주도로 136개국이 서명한 디지털세 합의안도 공식 추인된 다. 이번 G20 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 아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 리,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 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살만 빈 압 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 등은 직 접 참석하지 않고 화상으로 발언 할 예정이다.

굴지의 석유 기업 셰브런, 엑손 모빌, 코크 인더스트리즈의 CEO 등도 명단에 올랐다. 가디언은 셰브런에 대해“전 세계 민간기업 중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악명 높은 기업 오염원” 이라며 CEO를 맡고 있는 마이크 워스의 이름을 올렸다. 대런 우즈가 CEO로 있는 엑손 모빌에 대해서는“40여 년 전 기후 변화를 인식한 최초의 석유회사로 알려졌지만, 기후변화 부정을 퍼 뜨리는 데 수백만 달러를 썼고 동 시에 투자자가 소유한 회사 중 세 계에서 4번째로 많은 탄소를 배출 했다” 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기후변화 부정을 확산하고 탄소배출 억제를 위한 입법 노력을 지연시킨 미국 석유협회(API) 이사이기도 하다 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금융계 인사도 빼놓을 수 없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 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2015 년 파리협정이 채택된 이후 화석 연료 분야에 총 3천170억달러의 자금을 댔다. 다른 은행보다 33%

많은 수준이다. JP모건체이스는 2016~2019년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타르샌드 프 로젝트에 20억달러 이상 투자했 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 록의 래리 핑크 CEO는 870억달러 를 지원하는 세계 최대의 화석연 료 투자 포트폴리오 중 하나를 감 독한다. 이들 활동이 가능한 배경에는 미 정치인들이 있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바이든 행정부가 던지는 기후변화 의제에 당을 동원해 반대표를 던지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화석연료 업계 로부터 3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지원받기도 했다. 민주당 내에서 중도 노선을 표 방하는 조 맨친 상원의원은 조 바 이든 행정부의 기후변화 의제에 반대 뜻을 나타내는 인물이다. 그 는 1980년대 석탄회사를 설립, 부 를 얻었다. 엑손의 로비스트들은 그를‘자기네 사람’으로 부르며 일주일에 몇 번씩 만난다고 가디

언은 전했다. 이밖에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에 기반한 수익 모델을 가진 글로 벌 사료 기업 카길의 CEO 데이비 드 맥레넌, 엑손 모빌과 API 등 화 석연료 기업과 협력해 PR, 광고, 로비 캠페인을 진행하는 에델만 PR의 CEO 리처드 에델만도 포함 됐다. 약 20건의 기후변화 책임 소 송에서 석유회사의 변호를 맡은 미 로펌 깁슨 던의 파트너 변호사 테드 부트루도 기후변화 악당으로 분류됐다. 법원에서“모든 사람이 기후 위기에 대해 평등한 책임을 공유 하고 있으며, 화석연료 산업에 특 히 책임이 있다는 것은‘비생산 적’ ” 이라 주장한 인물이다. 가디언은 이들‘슈퍼빌런’의 행동이 수백만 명에게 영향을 미 치고, 실제 탄소 배출량은 미미한 취약계층에 큰 피해를 줬다고 지 적했다. 노동계급과 중산층은 기후변 화와 관련해 자신을 비난하는 것 을 멈추고, 정의를 찾아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G20 정상회의를 주재하는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대만총통“중국 침공시 미국이 방어” … 미군주둔 수십년만에 확인 미 CNN 인터뷰…“생각만큼 많지는 않다”규모 설명 “중국 위협 매일 커진다…민주주의 지키려 전국민 노력”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 통이 중국이 대만을 군사적으 로 침략할 경우 미국이 대만을 지킬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미국 CNN방 송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차이 총통은“대만의 방어 능력을 증강할 목적으로 미국 과 광범위한 협력을 하고 있다” 고 강조하면서 미군이 대만 방 어를 도울 것으로“정말로 믿는 다” 고 말했다. 차이 총통의 이 같은 발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국이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 고 말해 중국의 반발을 부른 지 엿새 만에 나온 것이다. 미국은 대만관계법(Taiwan Relations Act)에 따라 대만에 자기방어 수단을 제공하고 유 사시 대만을 군사적으로 지원 할 근거를 두고 있다. 다만 미국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때 군사적으로 개입할 지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 는‘전략적 모호성’ 으로 중국 의 군사행동을 억지해왔다. 차이 총통은 현재 미군이 대 만군을 돕기 위해 대만에 주둔 하고 있다는 사실도 이례적으 로 확인했다.

그는 얼마나 많은 미군이 있는 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 만 대만 내 미군의 존재를 확인하 며“생각하는 것만큼 많지 않은 수” 라고 밝혔다. CNN방송은 이에 미군 주둔 사실을 확인한 수십년 만의 첫 대 만 총통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공식적 인 외교관계를 수립하면서 대만 에서 주둔군을 공식적으로 철수 했다. 그러나 최근 미중관계 악화 속 에 일부 언론이 미군이 대만에 주 둔한다는 정황을 보도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7일 미군 특수부대와 해병대가 대 만군 훈련을 위해 대만에서 1년 이상 비밀리에 활동해왔다고 보 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군이 대만 에서 공식 철수한 뒤 많이 줄었지 만 아예 없던 것은 아니었다고 설 명했다. 주대만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 재대만협회가 2019년 이사했을 때 협회 대변인은 미 해병, 육·해· 공군 현역 장병이 그 사절단에 14 년 동안 배치돼 있었다고 시인하 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대만 남동부 에 위치한 해군기지에서 미 해병

대 특수부대가 대만군에 중국 침 공에 대비한 전술을 훈련하고 있 다는 사실이 대만 해군 측에서 실 수로 흘러나왔다. 미 국방부가 내는 정기 보고서 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대만 에는“영구적으로 배치된”해병 23명, 해군 2명, 공군 5명 등이 주 둔해있다. 이밖에도 다른 많은 군 인들이 단기간 대만을 방문한 것 으로 전해졌다. 이코노미스트는 2018년 접촉했 던 소식통을 인용해 매년 약 3천 500∼4천명에 달하는 미 국방부 관계자들이 대만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미군이 대만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대만 외교부에 서 발표했다가 이를 다시 부인하 기도 했다. 차이 총통은“중국으로부터 위 협은 매일 커지고 있다”며“2천 300만명의 대만 국민은 매일 우리 자신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민주주의는 그들 이 지킬 가치가 있다고 믿기 때 문”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만약 우리가 이를 지키지 못한다면, 정말 민주주의 가 우리가 싸워서 지켜내야 할 가 치인가에 대해 국민들은 의문을 가지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헝다 29일 데드라인 달러채 이자지급, 디폴트 모면” 자회사 매각 실패 속 유동성 위기 계속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29 일 유예기간 만료일을 앞두고 달러 채권 이자를 지급하면서 공식 디폴트 위기를 다시 한 번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 (현지시간) 익명의 한 채권 보 유자의 말을 인용해 헝다가 29 일 유예기간이 끝나는 달러 채 권의 이자를 지급했다고 보도 했다. 당초 헝다는 지난달 29일 예 정일에 달러 채권 이자 4천520

만달러(약 528억원)를 채권 보유 자들에게 지급하지 못했다. 다만 달러 채권 계약서상 유예기간이 30일 있어 공식 디폴트가 선언된 것으로 간주되지는 않았다. 시장에서는 29일을 헝다의‘2 차 고비’ 로 보고 헝다가 이번에도 제대로 이자를 지급할 수 있을지 주목했다. 헝다는 지난 23일 가까스로‘1 차 고비’ 를 넘긴 바 있다. 중국 관 영 증권시보는 헝다가 지난 21일 유예기간이 끝나는 달러 채권 이 자 8천350만달러(약 976억원)를

송금했다고 지난 22일 보도한 바 있다. 최근 중국 당국이 자국의 대형 부동산 업체들에 달러 채권을 잘 갚으라는 요구를 공개적으로 함 에 따라 시장에서는 헝다가 이번 에도 데드라인을 앞두고 채권 이 자를 지급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 측이 제기된 바 있다. 다만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 회(발개위)가 26일 회의에서 헝다 이외 주요 부동산 기업 8곳을 소 집해 달러 채권을 잘 상환하라고 요구하고 환전 등 절차 편의 지원 의사를 밝혀 시장에서는 이를 긍 정적 소식으로 받아들였다.


2021년 10월 29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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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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