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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4, 2021

<제502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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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4일 목요일

“더 깨끗하고 공정한 시정부 원하는 한인들‘단합된 힘’승리” ‘민주당 천하’팰팍, 공화당 스테파니 장 후보 1위 당선은 쾌거… “민심>당심”증명 “이번 선거 최대의 승리자는 ‘한인들의 단합된 힘’이다” 11월 2일 실시된 2021년 일반 선거 본선거 중 한인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뉴욕시의원 선거 23, 26선거구, 뉴저지하원의원선 거 37선거구, 펠리세이즈파크 타 운 시의원·교육위원 선거에서 ‘한인’ 들이 모두 승리했다. 이는 한인후보들의 자질과 열정, 유권 자인 지역 한인들의 자각과 단결 된 힘이 만들어낸 성과 이다. 2일 본선거날 한인 유권자들 은 모두“우리 한인 유권자들 한 사람도 빠짐없이 전원이 투표하 여 한인사회의 오랜 숙원인 한인 뉴욕시의원, 뉴저지주 하원의원, 시의원을 꼭 배출하여 더 살기 좋 은 지방자치단체를 만들자” 며귀 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뉴욕시의원 선서 23선거구 민 주당 린다 이 후보(개표율 77% 현 재 득표율 63.6%)와 26선거구 민 주당 줄리 원 후보(개표율 77% 현 재 득표율 63.6%)가 쾌승, 뉴욕한 인사회의 오랜 숙원인‘한인 뉴욕 시의원 배출’꿈을 이루었다. 또 뉴저지주 37선거구 하원의원에 출마한 엘렌 박 후보는 814표를 받아 1위로 당선됐다. 이는 한인 사회 사상 초유의 일이다. 또 뉴저지 한인사회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된 팰리세이즈파크 타 운 시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으로 출마한 스테파니 장 후보가 민주 당 후보를 누르고 889표를 얻어 1 위로 당선됐다. 교육위원선거에 서도 팰팍 민주당의 지지를 받지 못한 민은영, 신창균(찰리 신), 정 수진 후보가 제임스 로툰도 전 시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시의원선거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공화당 스테파니 장(뒷줄 오른쪽 세 번째) 후보가 권혁만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장 등 후원자들과 당선 의 기쁨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 출처=스테파니 장 후원회 제공]

장 등 친 민주당 후보들을 물리치 고 당선됐다. 민주당이 절대 강세 인 팰팍에서 공화당 공천 출마자 가 당선된 것은‘일대 이변’ 으로 여겨진다. 팰팍 시의원 선거 투표함 개표 결과 공화당의 스테파니 장 후보 가 889표로 1위, 민주당의 폴 김 후보가 784표로 2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의 이종철 후보는 718표에 그쳐 3위를 차지했다. 팰팍 시의 원 선거의 당선자는 2명 이다 이 득표수는 투표함 개표 결과이다, 우편투표의 득표는 포함되지 않 았다. 팰팍 교육위원 선거에서는 민 은영 후보가 703표로 1위, 신창균 후보가 634표로 2위, 정수진 후보 가 629표로 3위를 차지해 당선이 확정됐다. 관심을 꾼 제임스 로툰 도 후보는 445표, 한인 이현진 후 보는 373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렇게 관심이 큰 뉴욕, 뉴저 지 선거에서 한인들이 당선된 요 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은“보다 정

의롭고 더 살기 좋은 우리 지역사 회를 만들어가자” 는 후보와 유권 자들의 열망과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한인들의‘단결된 힘과 행동 력’ 이 가장 큰 요인 이다. 특히 팰팍의 경우는 한인 유권 자들의‘단결된 힘과 행동력’ 이 가장 두드러졌다. 팰팍에서는 한 인주민들이 자발적으로‘팰리세 이즈파크한인유권자협의회’(회 장 권혁만)를 구성하고 유권자등 록운동과 투표하기 운동을 벌인 결과 현재 약 800여 명의 한인유 권자를 포용하고 있다. 지난 팰팍 시장 선거에서 한인 크리스 정 시장이 현역인 제임스 로툰도 후보를 이긴 것은 누가 뭐 라해도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의 힘 때문이다. 당시 표 차이는 단 8 표 였다. 당시 한인들은“한인을 시장으로 만들어 보다 능률적이 고 공정하고 깨끗한 시정부를 만 들어 가자” 는 열망으로 똘똘 뭉쳤 다. 그러나 시정은 시장 한 사람 의 의지, 능력, 노력으로 개선되기

에는 너무나 많은 장벽들이 있었 다. 시민 한 사람이 시정을 장악 하고 있는 민주당의 기존 세력들 의‘관행’ 을 깨기에는 역부족이 었다. 이 때 터진 것이 팰팍에 대한 뉴저지주감사원의 감사보고였다. 몇 가지 부정이 있으니 이를 시정 하고 예방조치를 취하라는 지적 이었다. 이를 두고 기존의 한인 민주당 세력과 한인 시민들의 강 등과 대립은 극대화 됐다. 시와 기존 민주당 세력들은‘뉴저지주 감사원으로부터 받은 지적은 일 종의 관행으로 부정이 아니다’ 고 내세우며 고위관리들을 감쌌고, 한인주민들은‘팰팍 부정추방위 원회(회장 원유봉)를 만들어 줄기 차게 항의, 시위도 벌이며 기존 민 주당 세력과 맞섰다. 2021년 팰팍시의원 선거가 공 고되자 시민측의 스테파니 장 씨 (팰팍 교육위원회 전 위원장)가 공화당의 공천을 받아 시의원에 출마했다. 민주당측은 5선의 이종 철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폴 김 후보를 공천했다. 팰팍은 누구나 알고 있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최근 30년래 시장과 시의원은 모 두가 민주당 일색이었다. 스테파니 장 후보와 그를 지지 하는 팰팍한인유권자협회, 팰팍 부정추방위원회, 팰팍한인회(회 장 오대석 목사) 등은“더 유능라 고 깨끗한 팰팍 정부”를 만들기 위해 똘똘 뭉쳤다. 팰팍민주당 대 의원인 팰팍한인유권자협회 권혁 만 회장은 팰팍 민주당으로부터 ‘민주당원으로 민주당 공천 후보 를 지지하지 않고 공화당 후보를

흐림

11월 4일(목) 최고 52도 최저 39도

맑음

일 이전 여론조사에서도 머피 후 보가 대체로 10% 안팎의 우위를 보여 낙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막 상 개표가 시작되자 시아타렐리 후보가 앞서 나가고 머피 후보가 뒤쫓으며 시종 엎치락뒤치락하는 피 말리는 승부가 벌어졌다. CNN 보도에선 개표가 82%가 량 이뤄진 상황에서 두 후보 간 표차가 61표까지 좁혀지기도 했 다. 초접전 양상이 계속 펼쳐짐에 따라 AP통신의 당선 확정 보도는

투표 이튿날 오후 늦게서야 나왔 다. 특히 민주당은 승부처로 여긴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 당에 패배하는 일격을 당한 터라 뉴저지마저 질 경우 대참패라는 참혹한 성적표를 받아들 위기에 처했었다. 버지니아의 경우 주지 사는 물론 부지사, 검찰총장 선거 도 공화당이 승리했다. 또 100석 의 버지니아 하원 선거는 현재 공 화당이 50석, 민주당이 46석을 확 보했고, 4석은 당선인이 확정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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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1월 3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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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하는 것은 해당 행위 이다. 제명하겠다’ 는 통보까지 받았다. 그러나 그는 미동도하지 않고 스 테파니 장 후보를 지지했다. 이렇게 단합된 팰팍 한인 시민 들은‘민주당 공천=당선’ 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민심의 승이’ 라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민심은 천심이다. 무서운 힘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그러나 팰팍 시의회는 시의원 6명 중 한인은 3명 뿐이다. 6명 중 기존세력이 4명, 한인시민들의 지 지를 받는 시의원은 2명 뿐이다. 팰팍시가“정말 살기 좋은 합리적 이고 깨끗한 시정부” 를 만들려면

뉴저지 주지사 연임 확정된 필 머피 후보

않았다. 민주당 입장에선 마지막 까지 선전하면 동수 의석을 확보 하거나, 공화당에 다수당 지위를

맑음

11월 4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텃밭 버지니아 내준 민주당, 뉴저지 주지사 고전 끝 박빙 승리 민주당이 2일 치러진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 고전 끝에 신승 을 거뒀다. AP통신은 3일 현역 주지사인 민주당 필 머피 후보가 공화당 잭 치아타렐리 후보를 근소한 표차 로 이겼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소 속 주지사가 뉴저지에서 연임에 성공한 것은 1977년 이래 44년 만 에 처음 있는 일이다. 뉴저지는 그간 민주당 지지 성 향이 강한 텃밭으로 통했고, 선거

11월 5일(금) 최고 53도 최저 39도

넘겨줘야 하는 상황이다. ▶ 관련 기사 A6(미국2면) 이번 선거는 취임 9개월을 갓

한인들의 할 일과 숙제가 아직 엄 청나게 남아 있다. 팰팍 한인들의 지속적인 자각과 단합, 노력이 더 요구되는 때 이다. 공화당 당적을 택해 끝내 팰팍 시의원에 1위로 당선된 스테파니 장 후보는 승리가 확정된 후“감 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사랑에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공명정대한 행정과 타운의 투명 한 행정 기반을 위해 작으나마 저 의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겠 습니다” 고 말했다. 한인들의 이제 그의 노력을 더 강하게 뒷받참 할 때다. [송의용 기자]

넘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중간평 가 성격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2곳의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모두 질 경우 최근 연이 은 악재로 인한 지지율 급락세와 맞물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주 도권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공화당은 버지니아주지사 선 거에서 이기고, 뉴저지주지사 선 거에서는 패배하긴 했지만 예상 을 깨고 초박빙 대결을 벌임에 따 라 기대 이상의 선전을 했다고 볼 수 있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미주동부노회는 10월 31일 오후 5시 넘치는교회에서 백경희, 이대은, 온태혁 등 3인의 목사임직예배 및 임직 식을 거행했다.

백경희·이대은·온태혁 목사 임직 대한예수교장로회 미주동부노회 새 목사 3명 탄생 백경희, 이대은, 온태혁 등 3인 의 목사임직예배 및 임직식이 대 한예수교장로회(백석) 미주동부 노회(노회장 김충전 목사) 주관 으로 넘치는교회(담임 주영광 목 사)에서 10월 31일(주일) 오후 5시 거행됐다. 1부 예배는 부노회장 신우철 목사가 인도했다. 이학재 전도사 와 강수희 집사의 시작 찬송, 예 배의 부름, 신앙 고백, 찬송, 서기 장규준 목사의 기도, 김혜영 목사 의 성경 봉독, 김충전 목사의 설 교, 찬송, 순으로 진행됐다. 장규준 목사는“사무엘에게 기름 부어 주셨던 것처럼 임직자 들에게 기름 부어 주시기를 기도” 했다. 김충전 목사는 스가랴 4장 610절을 본문으로‘성령님의 능력 으로 일하는 목회자’ 라는 제목으 로 말씀을 전했다. 김목사는“신 실한 사람이나 충성스러운 사람 이 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성령 충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오직 성령님을 의지하면서 사역

하여 하나님의 칭찬을 받는 목회 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는 요지의 설교를 했다. 2부 임직식은 노회장 김충전 목사가 집례했다. 임직자 소개, 서약, 안수 기도, 악수례, 성의 착 의, 공포, 임직패 증정, 전 노회장 함성은 목사의 권면, 전 노회장 송원섭 목사의 축사, 예수로교회 여상기 원로목사의 축사, 넘치는 교회 주영광 목사의 축사, 이종진 목사 가족의 축가, 백경희 목사의 답사, 광고, 찬송, 전 노회장 이종 명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함성은 목사는“목사다운 목 사가 되라. 내가 죽어야 내 속에 서 예수님의 모습이 나타난다. 내 가 누구인지를 늘 인식하며 살아 가기 바란다. 하나님께 칭찬 받 고, 사람들에게도 인정 받는 목사 들이 되기 바란다” 고 권면했다. 송원섭 목사는“성직자로 택 하심 받은 것을 축하하고, 하나님 의 사신이 된 것을 축하”했다. 자신이 혼례를 집례했던 이대 은 목사의 임직을 축하하기 위해

시카고에서 뉴욕에 온 여상기 목 사는“기도로 빌어 먹는 목회자들 이 되기 바란다. 주님, 양떼, 교회, 사명 중 어떤 것도 포기하지 않는 목회자들이 되기 바란다. 삶으로 서 복음을 사는 목회자들이 되기 바란다” 는 권면을 담은 축사를 했 다. 주영광 목사는“초심을 잃지 말고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기억 하며 살아가기 바란다. 하나님께 서 책임져 주시는 삶을 살아가게 된 것을 축하한다” 는 요지의 축사 를 했다. 백경희 목사는“빌립보서 4장 13절을 붙들고 나아가겠다. 주님 에 대한 사랑 때문에 이 자리까지 왔다. 주님께서 부르셨으니, 주님 께서 이루어주실 것을 믿는다. 주 님을 사랑하며, 교회를 사랑하며, 교인들을 품고 기도하는 목회자 가 되겠다. 주님을 더욱 사랑하 며, 주님 한 분으로 충분한 신실 한 종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 는 요지의 답사를 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21희망재단, 뉴저지한인상록회에 운영기금 2천 달러 지원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 왼쪽))이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차영자, 가운데)에 후원금 2천 달러를 전달했다. 뉴저지한인상록회는 10 월 29일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21희망재단]

THURSDAY, NOVEMBER 4, 2021

대뉴욕지구 한인원로목사회는 11월 2일 플러싱 삼원각식당에서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친교 모임을 가졌다. [사진 제공=대뉴욕 지구 한인원로목사회]

뉴욕한인원로목사회, 회원 친교모임“은혜 풍성” 대뉴욕지구 한인원로목사회 (회장 김종원 구세군 부정령)는 지난 수개월 코로나로 모이지 못 하였으나 감사절기를 앞두고 11 월 2일 플러싱 삼원각식당에서 40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친교 모 임을 가졌다. 예배는 소의섭 목사의 사회, 김원기 목사의 기도, 림인환 목사 의‘하나님의 결단’ (막 10:17-18)

이란 제목의 설교, 이종성 목사의 봉헌기도, 뉴욕교협 신임회장 김 희복 목사와 21희망재단 변종덕 이사장의 축하인사, 김종원 사관 의 인사, 이병홍 목사의 광고에 이어 김용걸 신부의 축도로 마치 고 방지각 목사의 식사 감사 기도 후에 오찬과 친교의 시간을 가졌 다. 이날 행사를 위하여 21희망재

뉴욕주 헌법개정안‘선거’관련 조항 부결 환경보호 강화 개정안만 찬성 65%로 통과 2일 실시된 2011년 일반선거 본선거에서 투표에 부쳐진 뉴욕 주 헌법개정안 가운데 환경보호 강화 개정안만 찬성 65%로 통과 되고, 선거법을 고치는 3가지는

37%~40% 지지에 그치며 부결됐 다. 헌법개정안‘찬성’의견을 지 지했던 민권센터는 3일“보다 나 은 선거구 조정 방안 마련과 함께

단 변종덕 이사장, 김스보석 김남 표 대표, 뉴욕교협 김희복 회장, 국제사랑재단미주동부지회 회장 이병홍 목사, 새생명 장로교회 허 윤준 목사, 이승만대통령기념사 업회뉴욕지회장 김명옥 목사, 미 동부생명의전화 원장 김영호 목 사의 후원금과 물품으로 푸짐한 선물 나눔의 시간도 가졌다.

유권자 등록 기한 폐지, 자유로운 우편투표 등 선거의 문턱을 낮추 는 개정안들이 이번엔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민권센터는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유권 자들이 보다 손쉽게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선거법 개정을 이뤄내겠 다” 고 말했다.

‘아이다’서류미비 수재민 지원 신청 마감 12월6일로 연기 지난 9월 1일 밤부터 몰아닥친 허이케인‘아이다’ 로 수해를 입 은 서류미비자 가구의 뉴욕주정 부 지원 신청 마감이 11월 26일에 서 12월 6일로 연기됐다. 이에 따 라 민권센터는 뉴욕주정부 대행 기관으로 선정돼 이미 100여 가정 의 문의를 받아 신청을 돕고 있는 데 아직 신청을 못한 한인들은 서 둘러 신청하기를 바라고 있다. 서류미비자 가구에 대한 뉴욕 주정부 지원금은 2,700만 달러로, 신청 자격은 뉴욕시 5개 보로 피 해 가구로, 연방재난관리청 (FEMA)에 지원 요청을 할 수 없 는 서류미비자 가구이다. 신청하 는 가구의 모든 구성원이 서류미 비자여야 한다. 합법 이민 신분인 사람이 있으면 FEMA로 신청해 야 한다. 한 가구에 여러 사람이 살아 가족이 아닌 경우는 함께 피

해를 입은 거주인들이나 룸메이 트 등은 한 사람이 대표로 신청하 면 된다. 이 경우에도 모두 서류 미비자여야 한다. 집 주인도 신청 가능하다. 단 세입자 지불 사항이 아닌 임대주 책임 부분만 신청 가능하다. 역시 이민 신분 기준을 적용한다. 집주 인이 FEMA에 신청을 했어도 만 약 세입자가 별도의 피해가 있다 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주정부 지정 대행 단체 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주정부는 8개 단체를 지정했는데 이민자 밀 집 지역 퀸즈만 유일하게 민권단 체 등 2개 단체를 지정했다. 지원 액수는 피해 가구당 최대 7만2000달러. 주택 피해 최대 3만 6000달러, 기타 지원 최대 3만6000 달러까지 신청 가능하다. 신청 절차는 민권센터에 전화

(718-460-5600)를 걸거나 민권센 터 카카오톡 채널 (http://pf.kakao.com/_dEJxc K) 에 가입하고 1:1 채팅으로 연 락처와 이메일 주소 남기면 담당 직원이 신청 양식과 안내문을 발 송한다. 이를 받아 본인이 직접 신청서를 작성하고 지원이 필요 한 항목을 증빙할 수 있는 문서, 피해 복구 비용 영수증, 사진 등 의 증거 자료를 최대한 확보하여 신청서와 증빙 자료 준비를 완료 하고 민권센터에 연락 하여 약속 을 잡고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12월 6일 마감한다. 12월 6일까지 신청서 접수 후 심사하여 5000달러 이상 신청 가 구를 우선으로 방문 조사를 마치 고 금액을 결정해 지급한다. △민권센터: 718-460-5600 minkwon@minkwon.org


종합

2021년 11월 4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1730년판 헝가리 소장 古지도에‘小동해’표기 김정숙 여사, 헝가리서 받아…‘100년前 헝가리 선교 신부 기록도 공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헝가리 를 국빈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3일 헝가리 국가기록원을 방문, 한반도 동쪽 바다를‘소동해’ 라 고 명시한 고(古)지도를 전달받았 다. 이 지도는 1730년 유럽에서 제 작된 것으로, 여기에는 조선의 국 호가‘CAOLI KUO, COREA, CHAO SIEN’ 으로 표기돼 있다. 특히 지금의 동해를‘소동해 (小東海, MARE ORIENTALE MINVS)’ 로 표기했으며, 이는 18 세기 유럽에서도 해당 지역을 한 국에 속한 영해중 동쪽 바다로 인 식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아울 러 이 지도의 경우 1739년판이 가 장 많지만, 헝가리 국가기록원이 전달한 지도는 1730년판으로 희 귀한 초기본으로 볼 수 있다. 이날 방문에서는 양국 국가기

100년 전 조선에서 선교활동을 한 버이 삐떼르 헝가리 신부가 남긴 글을 재편집한‘낭 독본’[사진 출처=청와대 제공]

록원 간 기록관리 업무협약식 및 기록물 복제복원 시연 소개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1902년 헝 가리인 가운데 최초로 고종 황제 를 알현한 것으로 알려진 버이 삐 떼르 신부가 남긴 일기(1902년)와 저서(1918년)가 공개돼 눈길을 끌 었다.

보스턴 시장에 당선된 대만계 미국인 미셸 우…보스턴 시장에 당선된 대만계 미국인 미셸 우 민주당 후보가 2일 밤 보스턴의 선거 행사장에서 손을 흔들며 지지자들에게 인 사하고 있다.

백인남자 199년 독점 깼다 보스턴 첫 아시아계 여시장 대만계 미셸 우 당선 30대 중반의 대만계 이민자 2 세 여성 미셸 우(36)가 2일 매사추 세츠주 보스턴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 등 현 지 언론은 우 후보가 보스턴 최초 의 유색인종 시장 당선자이면서, 첫 여성 시장 당선자가 됐다고 보 도했다. 지역지 보스턴 헤럴드에 따르 면 보스턴은 1822년 초대 존 필립 스 시장 이후 199년간 시장을 지 낸 이들은 모두 백인 남성이었다.

흑인인 킴 자네이 시장 대행이 최초로 시장직을 맡은 여성·흑 인의 기록을 세운 바 있지만, 선 출된 유색인종·여성 시장은 우 당선자가 처음이다. 자네이 시장 대행은 전임 마티 월시 시장이 바 이든 행정부의 노동부 장관으로 지명된 이후 시장대행직을 승계 받았다. 우 당선자는 시카고에서 태어 났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화학 분야에서 일하는 아버지가 영어 를 제대로 하지 못해 4∼5살 때부 터 우 후보자가 부모의‘통역사’ 로 활약했다.

여기에는 청일전쟁(1894년) 이 후 버이 삐떼르 신부가 조선에서 선교활동을 하며 기록한 궁궐의 모습, 조선의 문화, 국민들의 생활 상 등이 적혀 있으며, 특히 조선에 대한 일본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 에 대한 우려도 담겨 있다고 청와 대는 전했다. 그는 미국 수학능력적성검사 (SAT)에서 만점을 받았고, 고등 학교 졸업생 대표로 거슈윈의 피 아노곡‘랩소디인블루’ 를 연주했 다고 한다. 우 당선자는 하버드 대학, 하 버드 로스쿨을 다니면서 보스턴 에 정착했다. 조현증에 걸린 모친을 돌보는 과정에서 여러 난제 속에 미국 관 료제의 한계에 염증을 느껴 로스 쿨에 입학했다고 한다. 당시 교수 였던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 원의원과 사제의 연을 맺었다. 우 당선자는 미국의 대표적 개혁파 진보 정치인 워런 의원의 대표적 후계자로 꼽힌다. 워런 의원의 출마를 도운 것을 계기로 2013년에는 직접 정치권 에 도전, 2년 임기 시의원에 당선 했다. 보스턴 시의회에 입성한 역 사상 2번째 유색인 여성이었다. 이후 2019년까지 시의원 선거에 서 내리 4선을 했다. 이어 첫 시장 직 도전에서 경쟁자 동료 시의원 이었던 경쟁자 아니사 에사이비 조지를 꺾고 당선증을 거머쥐었 다. 이번 시장 선거 기간에는 치솟 는 임대료 때문에 주거 불안이 심 해진다며‘임대료 제한’정책 추 진을 공약했고,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자며 대중교통 무료화도 제안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보스턴 그린뉴딜’정책도 내놨 다.

최재희 한국 국가기록원장과 처버 사보 헝가리 국가기록원장 은 이 신부가 남긴 글 일부를 한 국어와 헝가리어로 각각 낭독하 기도 했다. 김 여사 역시 버이 삐떼르 신 부의 글 가운데“이 민족과 국가 에 미래의 중요한 역할이 기다리 고 있음을 나는 항상 확신하고 있 었습니다” 라는 대목의 글을 낭독 했다. 김 여사는 낭독을 마친 뒤 “100년 후의 한국 국민들께 보내 는 편지 같은 글” 이라며“격동의 시기에 무너지지 않은 조선인들 의 고귀한 자존심이 기록됐다” 고 말했다. 또 버이 삐떼르 신부의 글에 부산에 대해‘유럽과 아시아를 잇 는 머나먼 여정의 종착지’ 라고 기 술돼 있는 것을 두고도, 김 여사는 “남과 북의 철도를 연결하고 한국

전통방식으로 복제해 헝가리에 선물한 세종장헌대왕실록 [사진 출처=청와대 제공]

과 러시아, 유럽을 잇고자 하는 대 한민국의 구상을 예견한 것” 이라 고 평가했다. 김 여사가 방문한 헝가리 국가 기록원은 1756년 유럽 최초의 기 록보존소로 설립돼 현재는 3천㎞ 에 달하는 방대한 문서를 보존· 관리 중이다. 소장 기록 중에는 17세기 이후 우리나라와 관련한 기록이 다수 로, 한국 국가기록원은 1989년 헝 가리와의 수교 이후 관련 기록 7

만여 건을 수집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방문에서“헝 가리 국가기록원이 소장한 총 길 이 3천㎞의 기록 속에서 한국의 과거와 오늘을 잇는 기록을 찾아 내 준 양국 국가기록원의 연구자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 고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 국가기록 원은 조선왕조실록 가운데 세종 장헌대왕실록을 전통 방식으로 복제해 헝가리에 선물했다.

경찰서 드나들던 뒷골목 흑인소년, 뉴욕시장 됐다 경찰 출신 정치인 에릭 애덤스, 흑인으로는 두번째 뉴욕시장 800만 뉴요커들의 시장이 된 에릭 애덤스(60)는 베테랑 경찰관 출신의 흑인 정치인이다. 뉴욕 시민들은 2일 시장 선거 에서 경찰 간부를 지낸 뉴욕 자치 구 브루클린 구청장 에릭 애덤스 를 선택했다고 AP통신, CNN 방 송 등이 보도했다. 애덤스는 1990 ∼1993년 시장이었던 데이비드 딘킨스에 이어 흑인으로서는 두 번째 뉴욕시장이 된다. 애덤스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뉴욕 시장에 당선된 에릭 애덤스 태어났으며 자신을 스스로‘브라 운스빌의 아들’ 이라고 말한다. 브 “내가 경찰이 됐을 때 범죄와 함 라운스빌은 뉴욕 브루클린에서 께 경찰들의 학대도 알게 됐고, 흑인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사는 어떻게 하면 뉴욕뿐만 아니라 미 곳이다. 그는 뉴욕 퀸스의 노동자 국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도 알게 계급 가정에서 자랐다. 경찰 출신 됐다” 고 말했다. 그는 1984년 경 인 그는 15살에 경찰에 의해 체포 찰관이 됐고 경찰로 일하면서 된 적도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 1995년 인종차별적 프로파일링에 면 그는 청소년 시절 지역 갱단에 반대하는 단체를 만들어 이끌기 가입했으며 15세에 형과 함께 남 도 했다. 그는 2006년 경찰복을 벗 의 집을 털다 경찰에 붙잡혔다. 은 뒤 민주당 소속으로 뉴욕주 상 체포될 당시 그는 수갑에 채워진 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인의 채 경찰에게 구타당했고 며칠 뒤 길을 걷게 됐다. 그는 2013년까지 재판에서‘보호관찰’처분을 받 상원의원으로 일하면서 동성결혼 고 풀려났다. 허용에 찬성하는 등 진보적 행보 애덤스는 당시 사건을 겪으면 를 이어갔으며, 2013년 뉴욕시 자 서 경찰관이 돼 경찰을 변화시켜 치구인 브루클린에서 구청장에 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 당선돼 지금에 이르렀다. 했다. 그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한편 이날 매사추세츠주 보스

턴 시장 선거에서는 대만계 이민 자 2세인 미셸 우(36) 민주당 후보 가 당선됐다. 보스턴 시장에 유색 인종 여성이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시카고 출신으로 하버드 대학·로스쿨을 다니면서 보스턴에 자리를 잡았고, 2013년 보스턴 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 했다. 미국의 대표적 개혁파 정치 인으로 꼽히는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의 후계자로 꼽 힌다. 이 밖에 펜실베이니아주에 서는 민주당 소속 주 하원의원인 에드 게이니(51)가 흑인 최초로 피츠버그 시장으로 당선됐으며, 미시간주에서는 압둘라 함무드 (31)가 무슬림 최초로 디어본 시 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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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테이퍼링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 연방준비제도 청사

미국 달러화 지폐들

저무는 양적완화 시대… 조기회복·인플레에 정상화 시동 코로나로 재개된 양적완화, 이달부터 축소 시작… 물가 압력이 결정타 ‘선반영’테이퍼링보단 금리 힌트에 더 주목… 시장은 내년 인상 관측 ▶ 관련 기사 A5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도(Fed·연준)가 3일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시작을 선언하며 통화정책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 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 후 다시 시작한 양적완화 조치를 서 서히 줄여나가겠다는 것이다. 예상보다 빠른 미 경제 회복과 그 과정에서 나타난 인플레이션 부담이 연준 결정의 주된 배경으 로 꼽힌다. 이번 공급발 인플레이션은 테 이퍼링을 넘어 금리 인상까지 앞 당기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어 시 장의 시선은 벌써 연준의 다음 스 텝을 향하고 있다. ◆ 코로나발 양적완화에서 테 이퍼링까지…‘비정상의 정상화’

=‘점점 가늘어지다’ 란 뜻의 테이 퍼링은 연준이 자산매입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가는 조치를 가리킨다. 지난 2013년 5월 벤 버 냉키 당시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정책의 출구전략으로 이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양적완화란 중앙 은행이 기준금리를 이미‘제로’ 수준으로 낮춘 상태에서 추가 경 기부양을 위해 채권 등 금융자산 을 직접 사들여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일종의 비상수단이다. 장기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억 제함으로써 가계와 기업의 경제활 동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것이 이 정책의 취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 기로 3차에 걸친 양적완화를 단행 했던 연준은 작년 3월 코로나19 사

파월“금리인상 아직 아냐… 인내심 가질 수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연준) 의장이 연준의 자산 매입 규모 축소(테이퍼링) 결정에 도 금리인상 가능성에는 선을 그 었다. 파월 의장은 3일 연방공개시장 위원회(FOMC)의 테이퍼링 결정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오늘 테 이퍼링을 시작하기로 한 결정이 금리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직

접적 신호는 아니다” 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금리 인상을 위 해서는 별도의 한층 엄격한 조건 이 만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공급망 차질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고 물가상승 역시 마 찬가지” 라면서도“다만 시기가 불 확실하기는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가 진정되면 2분기나 3분기에는 물가가 안정될 것” 이라고 전망했

태에 따른 금융시장 대혼란에‘제 책의 정상화를 향한 첫 걸음으로 로 금리’ 와 양적완화를 거의 동시 받아들여진다. 에 시행하는 초강수를 뒀다. ◆ 물가·부동산 과열에 브레 대유행 직후‘무제한 양적완 이크 건 연준 = 연준이 초완화적 화’ 까지 선언했던 연준은 작년 중 통화정책에 브레이크를 밟은 것은 반 이후 매달 800억 달러 상당의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는 판단 미 국채와 400억 달러 상당의 주택 때문이다. 저당증권(MBS)을 사들여 월 1천 지난해 1∼2분기 곤두박질쳤던 200억 달러를 꾸준히 시장에 풀고 미 경제는 이후 5개 분기 연속‘플 있다. 그 결과 연준의 대차대조표 러스 성장’ 으로 팬데믹(전염병의 는 역대 최대인 8조5천억 달러로 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 부풀어오른 상태다. 했다. 테이퍼링을 위한 세부 전제 연준이 제로 금리도 모자라 직 조건도 이미 충족됐다는 평가가 접 자산을 대량 매입하는 것은 사 우세하다. 실 정상적인 통화정책으로 볼 수 장기 평균 2%의 물가상승률과 는 없다. 따라서 이날 연방공개시 최대고용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한 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상당한 추가 진전’을 확인해야 자산매입 규모를 월 150억 달러씩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 줄여나가기로 결정한 것은 통화정 는 게 연준의 입장이었는데, 물가 와 고용 모두 회복세가 빠르다. 특히 목표치의 두 배를 넘어선 다. 이어“금리인상은 경제 상황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결단을 압박 에 달려있다. 우리는 인내심을 가 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주로 참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면서“만 고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 약 대응이 필요하다면 주저하지 (PCE) 가격지수는 지난 9월 전년 않을 것이다. 현재 말할 수 있는 동월보다 4.4% 올라 30년 만의 최 것은 상황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 대폭 급등을 기록했다. 는 것이고, 정책 결정이 적절하게 몇 달 전까지만 해도‘인플레 내려질 것이라는 점” 이라고 덧붙 이션은 일시적’ 이라는 입장을 고 였다. 수하던 연준은 최근 들어 공급망 테이퍼링과 관련해선 연말을 차질에서 비롯된 전방위적인 물가 지나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급등세가‘예상보다 더 길고 강할 “속도를 내거나 늦추는 것에 대해 것’ 이라며 궤도 수정에 나섰다. 반 준비돼 있다” 고 언급했다. 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자동차 가

THURSDAY, NOVEMBER 4, 2021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격 급등은 물론 원자재, 인력, 에 너지, 물류 등 공급망 전체에서 연 쇄적인 비용 상승이 발생하고 있 기 때문이다. 지난 6∼7월 두 달 연속 100만 개 가까이 급증한 일자리 시장은 이후 두 달간 델타 변이 탓에 위축 됐으나, 가을 들어 바이러스 확산 세가 수그러들면서 다시 가속페달 을 밟고 있다. 이날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 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 표한 10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보다 57만1천 건 증가해 월스트리 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 망치 39만5천 건을 크게 웃돌았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자산 가격 도 연준에 큰 부담이 된 것으로 보 인다. 양적완화는 필연적으로 자산 가격 상승을 수반하기 마련이지 만, 코로나19 이후‘교외 넓은 집’ 을 원하는 이사 수요의 쏠림 현상 까지 겹쳐 집값을 지나치게 끌어 올린 것이 테이퍼링 옹호론에 불 을 지폈다. 최근 연준의 일부‘매파’ (통화 긴축 선호)들은 MBS 직접 매입이 부동산 시장에 상승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고 MBS부터 테이퍼링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미 테이퍼링 소화한 시장 …‘금리인상의 시간’도 올까 촉 각 = 기본적으로 테이퍼링은 통화 정책 기조의 중대 변곡점이지만, 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소재 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는 파장이 크지 않을 수 있다. 연준이 8년 전 긴축발작(테이퍼 탠트럼)을 반면 교사로 삼아 이번에는 조심스럽게 수위를 높여가며 여러 번 분명한

신호를 보낸 덕분에 이미 시장이 테이퍼링 이슈를 충분히 소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9월 주춤했던 뉴욕증시는 테이퍼링 예정 시점이 가까워질수 록 오히려 연일 신고점을 경신 중 이고, 과거 긴축발작의 주요 피해 자였던 신흥국 금융시장의 변동성 도 크지 않았다. 이에 투자자들은 테이퍼링 발 표보다는 FOMC 성명과 제롬 파 월 의장 기자회견의 행간에서 인 플레이션과 금리 전망에 관한 힌 트를 읽는 데 훨씬 촉각을 곤두세 우는 분위기다. 연준은 이날 FOMC 성명에서 “공급과 수요 불균형이 일부 부문 에서 상당한 물가 상승을 일으키 는 원인이 되고 있다” 면서도“백 신 진전과 공급 제약 완화가 경제 활동과 고용의 지속적인 증가, 그 리고 물가상승률 축소를 도울 것 으로 기대된다” 고 언급, 인플레이 션 압력이‘일시적’일 가능성에 여전히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시장은 지속적인 인플 레이션이 금리 결정에 상방 압력 을 가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는 분 위기다. 전날 발표된 CNBC 방송 의 전문가 대상 여론조사에서 응 답자의 44%가 내년 7월 연준이 금 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 다. 테이퍼링이 끝난 뒤 거의 곧바 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 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기금 (FF) 금리선물시장은 내년 6월 첫 금리 인상 가능성을 58%, 12월 두 번째 인상 가능성을 73%로 각각 반영하고 있다.


미국Ⅰ

2021년 11월 4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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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채권매입 점진적 축소 발표… 11∼12월 150억 달러씩 “경제상황 따라 매입속도 조절” … 지속시 내년 6월 채권매입 종료 제로금리는 유지…“빠른 금리인상 요구 가능성 낮다는 믿음 고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도(Fed·연준)가 3일 이번 달부 터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에 들 어간다고 발표했다. 작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재 도입한 양적완화(통화량 공급 확 대) 정책 기조의 변화를 20개월 만 에 공식화하며 돈줄죄기를 선언한 것이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 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를 마친 뒤 성명에서“작년 12월 이후 연준의 목표를 향한 경제의 상당한 진전을 고려할 때 월간 순 자산 매입을 국채 100억 달러, 주

택저당증권(MBS) 50억 달러씩 줄이기로 했다” 고 밝혔다. 지난해 대유행 이후 연준은 장 기금리 억제와 경기 회복 지원을 위해 매달 미 국채 800억 달러와 MBS 400억 달러 등 1천200억 달 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다만 이날 연준은 일단 11월과 12월에 한해 구체적인 채권 매입 축소 계획을 공개했다. 11월에 150억 달러의 채권 매입 을 줄이고, 12월에는 11월 기준으 로 150억 달러의 채권 매입을 추가 로 감소시키겠다는 것이다. 연준은“이러한 속도의 매달

순자산 매입 감소가 적절하다고 판단하지만, 경제전망의 변화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 고 밝혔다. 현재로는 매달 이 같은 자산 매 입 축소를 이어가는 게 맞는다고 보지만, 일단은 11∼12월에 한해 테이퍼링에 들어간 뒤 상황을 보 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연준이 내년에도 매달 150억 달 러씩의 채권 매입 축소 기조를 이 어갈 경우 8개월 뒤인 내년 6월이 마지막 채권 매입 시기가 되면서 이후 테이퍼링이 종료된다. 이와 관련, 지난 9월 연준 의사 록에 따르면 매달 미 국채 매입 규

모는 100억 달러씩, MBS 매입 규 모는 50억 달러씩 각각 축소해 8개 월에 걸쳐 진행하겠다는 구상이 제시된 바 있다. 물가와 고용 목표를 향한‘상 당한 추가 진전’ 을 테이퍼링 조건 으로 언급해온 연준이 이번 달 테 이퍼링 시작을 못 박은 것은 예상 보다 빠른 경제 회복과 그 과정에 서 불거진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 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준은 이번 FOMC에 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0.00∼ 0.25%로 동결했다. 작년 3월 이후 20개월 동안 금 리가 제로 수준으로 고정된 것이

다.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일 시적인 것이며 금리의 빠른 인상 이 요구될 가능성은 낮다는 믿음 을 고수한 것이라고 외신은 분석 했다. 다만 연준은“인플레이션은 일 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들을 주로 반영해 상승했다” 고 밝혀 지 난 9월 FOMC 성명과 비교해 미 묘한 차이를 보였다. 당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일시적인 요인’ 에 의한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표현했 다. 따라서 이번에 드러난 연준의 입장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

는 단정적인 판단에서 다소 후퇴 한 듯한 뉘앙스다. 로이터통신은 인플레 진정 과 정이 오래 걸릴 것임을 시사한 것 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연준은 채권매입 축 소 발표에도 금리 인상을 통해 정 상화의 다음 정책 단계를 언제 시 작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신호 를 거의 보내지 않았다” 며 개인소 비지출(PCE) 가격지수가 5월 이 후 목표 금리의 두 배에 달했지만, 물가상승 속도가 완화되지 않을 것임이 분명해질 때까지 정책전망 변경을 꺼리고 있다고 통신은 전 했다.

백악관“어린이 백신승인, 기념비적 순간… 8일부터 접종 본격화” 소아과·약국·아동병원 등 2만곳서 접종… 학교에도 클리닉 마련 미국 백악관은 3일 5∼11세 어 린이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승 인된 것에 대해“기념비적 순간” 이라며 8일부터 백신 접종 프로그 램이 전면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 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 19 대응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가 이 연령대에 백신 접종을 승인 한 것은“우리 백신 접종 캠페인에 서 기념비적인 순간” 이라고 말했

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또“지금은 부모들에게, 그리고 우리 백신 접 종 프로그램에 흥분되고 오래 기 다려온 순간” 이라면서 앞으로 어 린이 백신 접종을 어떻게 확대할 지 소개했다. 그는 오는 8일 시작되는 주간 부터“신뢰받으면서 편리한”약 2 만개 장소에서 어린이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전면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소아과 의원, 가족 주 치의, 약국, 지역 의료센터, 아동병

는 곳으로 찾아가 백신을 접종하 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원 등이 포함된다. 자이언츠 조정관은“주·지역 이들 중 일부는 이미 백신 접종 보건 당국은 청소년 스포츠 행사, 예약을 시작했고, 대형 약국 체인 박람회장, 동물원, 커뮤니티센터 인 CVS와 월그린스 등 다른 곳도 등에 수천 개의 지역사회 기반 접 이날 예약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종 클리닉을 개소할 계획” 이라고 자이언츠 조정관은 설명했다. 말했다. 또 이번 주말께는 부모들이 미 전역의 학교들도 크리스마 CDC가 운영하는 백신 정보·예 스 방학 전 6천여개 백신 접종 클 약 사이트인 ‘백신.거브’ 리닉을 오픈하는 등 교내에 백신 (vaccines.gov)에서 5∼11세 어린 클리닉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게 백신을 놔주는 가까운 장 연방정부는 또 이날 주지사실, 소를 검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지방정부 보건국, 지역 의료 주·시 정부는 어린이들이 있 센터, 약국 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맥도날드CEO, 총기피해아동 부모에 책임 돌렸다가 역풍맞아 사과 직원·사회운동가, 시급 인상 및 흑인·라틴계 지원 확대 촉구 시위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세계 브스루를 지나던 차 안에 아빠와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의 함께 타고 있다가 차창을 뚫고 날 최고경영자(CEO)가 총기 사고 책 아온 총에 맞아 8일 만에 숨졌다. 임의 화살을 피해자 부모에게 돌 시카고 WEBZ방송은“켐친스 렸다가 역풍을 맞았다. 키 사장이 문자를 보낸 시점은 라 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크리 이트풋 시장이 맥도날드 본사를 스 켐친스키(53) 맥도날드 사장 겸 방문해 두 사람이 면담한 직후 CEO는 지난 4월 민주당 소속인 인 4월 19일” 이라고 전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59)에 이어 한 사회운동가가‘정 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뒤늦게 공 보공개법’(FOIA)에 의거해 개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시 당국에 켐친스키 시장과 라 켐친스키 사장은 해당 문자 메 이트풋 시장 간의 문자 내용 시지에서 지난 3월과 4월 시카고 공개를 요청해 받아냈다고 설 에서 잇따라 총기사고로 목숨을 명했다. 잃은 애덤 톨리도(13)와 재슬린 애 문자가 일반에 공개되자 라 덤스(7)를 언급하며“두 경우 모두 이트풋 시장은 성명을 통해 부모가 아이를 지키지 못한 거다. “피해자 비난은 어느 경우에 말하기 쉽지 않고, 해결은 더 어려 도 용납되지 않는다” 며“가족 운 문제” 라는 생각을 밝혔다. 들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 톨리도는 지난 3월 라틴계 다 다. 자녀를 사랑하고 지지를 수 거주지 리틀빌리지에서 경찰 보내도 참극은 여전히 일어난 추격을 받다 사살됐다. 애덤스는 다” 는 입장을 밝혔다. 한 달 후인 4월 흑인 다수 거주지 켐친스키 사장은“부모 입 웨스트사이드의 맥도날드 드라이 장에서 사건을 보며 자책한 것

이었다” 고 해명한 후“하지만 잘 못된 말이었다. 피해자 가족 입장 에서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고, 공 감과 연민이 부족했다” 며 사과했 다. 그러나 맥도날드 직원들과 사

회운동가들은 이날 오후 맥도날드 본사 앞에 모여 항의 시위를 벌였 다. 시위대는 켐친스키 사장의 문 자 메시지를“무지하고 인종차별 적이며 용납할 수 없는 내용” 이라 고 비난했다. 시위에 참여한 맥도날드 직원 애드리아나 산체스는“켐친스키 사장은 저소득층 부모가 처한 환 경과 상황을 모른다”면서“나름 자식에게는 최선을 다하려 하지만

3일 미시간주 노비의 차일드헬스 어소시이츠에서 6세 어린이가 엄마 품에 안긴 채 화 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한편 자이언츠 조정관은 지금 까지 2억2천200만명이 넘는 미국 인이 최소 1회 코로나19 백신을 맞

았으며 18세 이상 성인의 70%는 이제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말했 다.

생계를 위해 하루 2~3곳을 돌며 일하느라 아이들을 혼자 둘 수밖 에 없는 부모가 많다” 고 말했다. 또 리틀빌리지 지역주민회 측 은“이들 사고가 부모 책임이라 느 낀다면 시급제 직원의 임금을 올 리고, 기업 이익금을 흑인·라틴 계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환원하 라” 고 촉구했다. 시위대는 켐친스키 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크리스 켐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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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NOVEMBER 4, 2021

바이든, 버지니아 패배에 정치적 타격… 내년 중간선거‘빨간불’ 유럽 순방 귀국일에 쓰라린 패배… 각종 개혁과제 주도권 약화 가능성 최근 지지율 급락세 반영된 듯… 민주당 원심력 커질 수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 취임 첫해 민심의 풍향계로 여겨 진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패 배라는 쓰라린 성적표를 받았다. 민주당 텃밭으로 간주해서 승 리를 기대한 승부처에서 민주당 후보나 낙선하는 일격을 당함에 따라 국정 동력 약화는 물론 내년 11월 중간선거에도 짙은 먹구름을 드리웠다는 평가다. 유럽 순방을 끝내고 미국으로 돌아오는 날 치러진 선거 결과는 가뜩이나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 는 바이든의 귀국길 발걸음을 더 욱 무겁게 만든 셈이다. 미 언론들은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글렌 영킨 후보 가 민주당 테리 매콜리프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고 보도했 다. 이날 선거는 버지니아 외에 뉴 저지 주지사를 선출하고 뉴욕, 보 스턴, 시애틀, 애틀랜타 시장 등을

뽑았지만 관심은 최대 격전지인 버지니아에 쏠렸다. 버지니아는 최근 4번의 대선 모두, 또 5번의 주 지사 선거 중 4번을 민주당이 승리 해 외견상 민주당 우세지역이다. 그러나 주지사 선거로 국한하 면 상황은 다르다. CNN방송에 따 르면 버지니아는 1970년대 이후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야당이 주지사 선거에서 이겼다. 1번의 예 외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인 2013년 현재 매콜리프 후보가 승 리한 것이었다. 그만큼 주지사 선 거만큼은 여당이 고전한 지역이 버지니아였다는 말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유럽 순 방 일정을 끝내고 영국에서 한 기 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지더라도 자 신의 대통령직 수행이 영향을 미 쳤다고 생각지 않는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선거 패배 책임론이 자 신에게 돌아오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유럽 순방 마치고 귀국 비행기 오르는 바이든

하지만 이번 선거전이‘바이든 과 트럼프의 대리전’ 이라는 수식 어까지 붙은 상황을 고려하면 바 이든 대통령으로선 뼈아픈 패배 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 다. 아직 취임 9개월여밖에 되지 않은 정권 초기지만 민심이 바이 든 대통령에게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징후로 볼 수 있기 때문이

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확대로 1년 넘게 미국을 괴롭히던 전염병 대유행을 조금씩 틀어막으 며 지지율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미국이 재유행 국면에 접어들고, 지난 8월에는 아프가니스탄 철군 과정에 극심한 혼란까지 겪으면서

지지율이 급전직하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분석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7∼10월 평균 지지율은 44.7%로 취임 첫해 같은 기간 기준으로 2차 대전 이후 11명의 대통령 중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다음으로 낮았다. 이번 패배는 당장 바이든 대통 령의 국정 장악력 저하로 귀결될 가능성이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한 세대에 한 번 있는 투자’ 라고 호소하며 1 조2천억 달러의 인프라 예산, 1조7 천500억 달러의 사회복지성 예산 처리에 전력 질주하고 있다. 특히‘인적 인프라’ 로 불리는 사회복지성 예산은 공화당의 반대 를 우회하기 위해 예산조정 절차 를 동원할 방침이지만, 이날 결과 는 공화당에 힘을 실어준 것이어 서 이를 밀어붙일 정치적 명분과 동력이 약해졌다. 또 앞으로 애초 예산안에서 양 보한 각종 정책을 되살리고 이민, 투표권 등 다른 개혁 과제를 추진

하겠다는 계획에도 탄력이 떨어질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11월 중간선 거에 대한 부담과 불안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435석의 하원에서 220석 대 212석(공석 3석)으로 불 안한 우위를 지키고 있다. 100석의 상원은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의 원까지 끌어모아야 공화당과 50 대 50으로 양분하는 정도이고, 부 통령의 캐스팅보트까지 포함해서 간신히 다수당의 지위를 갖고 있 다. 대선 2년 뒤에 치러진 역대 중 간선거는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의 의미가 부여돼 대체로 여당에 불리한 결과가 나왔음을 감안하면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불길한 전 조로 여길 수밖에 없다. 반대로 중간선거 때 상원과 하 원 선거에서 모두 이겨 의회 권력 을 되찾아오겠다고 단단히 벼르는 공화당 입장에선 청신호임이 틀림 없다.

트럼프 건재 확인한 11·2 선거…‘트럼프 활용법’찾아낸 공화당

“선거 전 인프라·복지예산안 통과됐어야” … 바이든의‘탄식’

공화당, 불가근 불가원 전략 유효… 민주당‘반트럼프 구호’한계 드러내

버지니아주지사 선거 패배 후 첫 공식석상… 예산안 통과 강력 추진 천명

미국의 11·2 미니선거는 도널 간다. 텃밭으로 여기며 낙승을 기 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대한 민주당으로선 당혹스러운 건재함을 확인한 계기다. 상황일 수밖에 없다. 공화당에는‘트럼프 파워’를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11월 적절히 활용할 방법을 제시했지 중간선거에서 의회 권력 탈환을 만,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에 노리는 공화당으로선‘트럼프 활 는‘반(反) 트럼프’정서에만 기 용법’ 을 알아낸 것이 무엇보다 큰 댄 선거전이 더는 유용하지 않다 성과다. 는 뼈아픈 교훈을 남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종 여론 버지니아와 뉴저지 2곳의 주지 조사상 공화당 지지층에서 압도 사 선거전으로 대표된 이번 선거 적인 지지율 1위를 달리지만, 승 는‘바이든과 트럼프의 대리전’ 이 부처인 부동층에서 상당한 반감 라는 수식어가 내내 나왔다. 을 보인다는 점이 맹점이다. 취임 9개월 남짓한 바이든에 이런 상황에서 버지니아의 글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 있는 데다, 렌 영킨 후보와 뉴저지의 잭 시아 2024년 대선 재출마를 노리는 트 타렐리 등 두 공화당 후보가 트럼 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을 가늠 프와 가까이도, 멀리도 하지 않는 할 기회였기 때문이다. ‘불가근 불가원’전략을 취한 것 결과는 공화당의 판정승이다. 이 효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은 2곳 모두 승리를 노렸지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만 버지니아는 공화당에 주지사 영킨 후보는 트럼프의 지지를 받 자리를 내줬다. 는 인물이라는 점을 알리면서도 뉴저지 역시 88% 개표 기준 민 선거 유세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주당과 공화당 후보가 각각 49% 막았다. 대 득표율로 초박빙 승부를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신 자신

의 핵심 지지층에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보내 투표 참여를 독려 했고, 핵심 이슈도 작년 대선 부정 선거 주장의 재탕이 아닌 교육과 세금 등 정책에 맞췄다. WP는 민주당이 트럼프 끌어 들이기에‘올인’ 했다면서 트럼프 와 균형 맞추기 전략을 택한 영킨 후보가 선거전에서 성과를 거뒀 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두 공 화당 후보를 트럼프와 철저히 연 계하며 반트럼프 정서에 기댄 선 거운동에 열을 올렸다. 민주당은 지난 9월 민주당 소 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 때 이 전략 을 택해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버지니 아 유세에서 영킨 후보를“도널드 트럼프의 시종”이라고 지칭하기 도 했다. 양당의 이런 접근법은 승부처 인 무당파, 특히 도심과 시골의 중 간지대인‘교외층’표심을 얻으려 는 전략과 직결돼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 패배로 끝난 버지니아주지사 선 거 이전에 자신의 역점 어젠다인 인프라·사회복지 예산안이 통과 됐어야 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에서 취재진이‘선거 전에 예산안 이 통과됐으면 민주당 후보가 이 겼을 거라고 생각하느냐’ 고 묻자 “선거일 전에 (예산안)을 통과시 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 다. 대규모 예산안 통과가 민심에 영향을 미쳐 승리를 견인했을 가 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 된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 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골수 지지층의 투표율을 바꿀 수 있었 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 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많은 것에 확신이 없고 마음이 상한 상태라 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과 일자리, 유가 인상

취재진과 문답하는 바이든 대통령

등을 예로 들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사람들 이 우리가 일을 마무리하기를 바 란다는 건 분명히 안다” 면서 인프 라·사회복지 예산안 통과를 더 욱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자주 언급 한 것이 패착이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내가 트럼프를 언급한 건 그가 지지하는 사안들이 사람 들의 삶에 매일 영향을 미치기 때 문” 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친정인 민주 당의 후보가 버지니아주지사 선

거에서 패배한 이후 공개석상에 등장한 건 처음이다. 그는 이날 새 벽 유럽 순방을 마치고 백악관으 로 귀환했다. 당초 이날 공개 일정을 잡지 않 았다가 어린이를 상대로 한 코로 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것과 관 련해 접종을 당부하는 짧은 연설 일정을 잡고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전날 치러진 버지니아주지사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 지를 등에 업은 공화당 글렌 영킨 후보가 승리하며 바이든 대통령 에 타격을 입혔다. 이번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간 대리전으로 의미가 부여되기도 했다. 영킨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 과의 적정거리를 지키며 지지층 확대에 성공한 반면 바이든 대통 령과 민주당 테리 매콜리프 후보 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영킨 후보 를 엮는 데 주력하다 고배를 들었 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Ⅰ

2021년 11월 4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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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총리, 전국민 재난지원금 정면충돌 김총리“재정여력 없다” … 이재명“남아서 하는 경우 없어, 선후경중 가리는 게 예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 보가 추진하는‘전 국민 재난지원 금 추가 지급’ 을 놓고 당정 갈등이 3일 표면화됐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공개적으 로 이 후보의 재난지원금 추진 요 구에 거부의 뜻을 밝히고 이 후보 는 다시 반박하면서 여당 대선 후 보와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가 정 면으로 충돌하는 모습이 연출된 것이다. 지난달 29일 전국민 재난지원 금 추진을 공식화한 이 후보는 이 날 첫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적 정 규모의 가계 지원은 꼭 필요하 다” 면서 당 및 원내 지도부에 전국 민 재난지원금의 적극 추진을 요 청했다. 그러나 김 총리는 CBS 라 디오에서‘전국민 재난지원금 추 가 지급’ 과 관련,“당장 재정은 여 력이 없다” 면서“그보다는 손실보 상금에 제외된 여행·관광업, 숙 박업 등을 어떻게 돕느냐가 제일 시급한 과제” 라면서 반대했다. 특히 김 총리는“재정 당국의 입장에서는 쓸 수 있는 재원이라

는 게 뻔하다” 며“여기저기서 이 주머니, 저 주머니 막 뒤지면 돈이 나오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 라고 밝혔다. 정부 재정 상황상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주는게 어렵다는 얘 기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종일 반응 을 하지 않다 이날 오후‘만화의 날’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 을 받고“예산이란 남아서 하는 경 우는 없고 언제나 부족한데, 선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 경중을 결정하는 게 예산정책” 이 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 라고 말했다. 고 있다. 김 총리의 발언에도 재차 정부 를 압박한 것이다. 놓고 생각 중” 이라고 말했다. 자산 과세 문제에 대해“주식 양도 민주당은 김 총리의 발언과 관 이 후보와 김 총리는 가상자산 차익에 과세하기 시작하는 2023년 련, 진의 파악이 우선이라면서도 과세 시점 유예에 대해서도 대립 과 시기를 맞출 필요가 있다” 고말 창의적 해법 마련 가능성을 시사 했다. 했으며 민주당은 이를 사실상 당 했다. 김 총리는 이날 여당에서 논의 론으로 채택한 상태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되는 가상자산 과세 유예와 관련, 이 후보와 정부가 전국민 재난 회의를 마친 뒤“김 총리(발언)의 “자꾸 정부한테 떠넘기지 말고 당 지원금과 가상화폐 과세 문제를 맥락을 모르고 이야기하기 곤란하 당하게 국민들에게 그걸(말씀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1차적으로는 다” 며“2022년 본예산에 넣는 것은 하시고 국회에서 그렇게 결정하면 재정 여력에 대한 시각차다. 예산 과목이 있어야 하기에 정부 정부는 따를 수밖에 없다” 고 불편 그러나 재난지원금의 경우 그 와 협의해야 하고, 내년 추경까지 한 기색을 보였다. 이면에는‘보편·선별지급’논란 도 생각해볼 수 있다. 방법은 열어 앞서 이 후보는 지난 5월 가상 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여윳돈이

“정권교체론 58.2%, 두달새 11%p↑… 정권재창출론 32.2%” “다자 대결은 이 31.2% vs 윤 36.3%·이 30.1% vs 홍 27.9%” 국민 절반 이상이 내년 3월 9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치러지는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야당으로 정권교체’응답이 과반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을 기록했다. 기타와 잘모름·무 결과가 3일 나왔다. 응답은 각각 6.9%, 2.7% 였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 ‘정권 교체’응답자는 지난 9 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월 조사보다 10.9%포인트 늘어난 전국 18세 이상 1천11명에 조사한 반면,‘정권 재창출’ 은 6.6%포인 결과 응답자의 58.2%가‘야당인 트 하락해 격차가 커졌다. 국민의힘으로 정권교체’라고 답 당시에는‘정권교체’ 가 47.3% 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정 였고,‘정권 재창출’이 38.8%를 권을 재창출 해야 한다’ 는 의견은 기록해 8.5%포인트 차이가 났다. 32.2%로,‘정권교체’ 보다 26%포 다자 대결 조사에서는 국민의 인트 낮았다. 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 36.3%로 31.2%를 기록한 더불 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오 차범위(±3.1%포인트) 내 5.1%포 인트 차이로 앞섰다. 그 다음으로 정의당 심상정 대 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는 각각 4.4%, 2.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주자로 홍준표 의원 이 나설 경우 이 후보가 30.1%로 홍 의원(27.9%)보다 앞섰다. 심 후 보와 안 대표가 각각 4.7%, 4.0% 였다.

대장동 의혹’김만배·남욱 구속…“혐의소명·증거인멸 우려” ‘공모지침서 작성’정민용은 기각…“도망·증거인멸 우려 없어”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 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 유주 남욱 변호사가 4일 검찰에 구 속됐다. 앞서 김씨의 1차 구속영장 기 각으로 부실 수사 등의 비판을 받 은 검찰이 핵심 인물들의 신병 확 보로 수사의 동력을 얻게 됐다. 다만 이들과 공범으로 본 정민 용 변호사의 구속 영장은 기각되 면서 정 변호사를 고리로 배임 혐 의의‘윗선’ 을 수사하려던 검찰의 계획에는 다소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영장실질심사 법정 들어서는 (왼쪽부터)김만배·남욱·정민용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전 “김씨의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 담 부장판사는 이날 0시 30분께 거 인멸 염려가 있다” 며 구속 영장

있으면 형편이 더 어려운 소상공 인·자영업자에 더 두텁게 지원하 는게 맞는다는 게 김 총리 발언의 의도로 여기에는 이낙연 전 대표 를 도왔던 민주당 의원들도 공감 하고 있다. 나아가 대선 승리로 새 정권 창 출을 목표로 하는‘미래권력’이 후보와 현재권력 사이에 정국 주 도권 싸움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 는 해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이와 관련, 송영길 대표가 TV 토론에서“지금은 이재명 정부는 아니지 않느냐” 며“문재인 정부의 홍남기 부총리와 상의하고, 후보 의 뜻도 존중하면서 여러 지혜를 모아보도록 하겠다” 고 말한 것도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양측간 이런 입장에 따라 향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당정 갈등 이 증폭되고 당내에서도 논란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내년도 예산 안에는 전국민 대상 재난지원금 사업이 없는 것도 변수다. 단순 증 액은 정부 동의만 있으면 되지만 새 사업 신설에는 여야 합의가 필

요한데 야당이 정부와 같은 논리 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반대할 개연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추가 지급할 때 재원을 어떻게 만들지 도 쟁점이 될 수 있다. 당장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시 킬 경우 국채 발행을 확대할 수밖 에 없는데 이에 대해 야당은 물론 정부도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국가부 채 비율은 크게 장애가 되지 않는 다” 면서 국가부채 비율 확대를 용 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이 여당 대선후보의 사실상 대표 공약이기 때문에 협의 과정에서 일부 조정되더라도 어느 정도는 관철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여권 내에 많다. 이 후보측 관계자는“여당 후 보가 요구하는데 정부가 나 몰라 라 하지는 않을 것” 이라면서“이 후보는 방향을 제시했고 구체적인 필요 조치는 원내 지도부가 취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준석“당원 투표율 65% 예상… 민주 반면교사로 단합해야” “후보 중심으로 뭉쳐야… 정치공학적 거간꾼 안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4일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투표 와 관련해“최종 투표율은 65% 정 도로 예상한다” 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에서“어느 경선보다 치열했고 많 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았던 경선 기간이었다” 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이제 선거 이후가 중요하다. 화학적 결합은커녕 결 속력이 저하되는 민주당을 반면 교사 삼아 당원과 지지자들의 의 견을 모아야 한다”며“단합하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고, 흩어지 면 각개격파 당할 것” 이라고 말했 다.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주장 에 대해선 재차 경고의 메시지를 냈다. 이 대표는“당 후보 중심으로 뭉쳐야 하는 시점에 정치 공학을 내세워 거간꾼 행세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국민은 국민의힘이 정 치개혁이나 정책이 아니라 정치 공학에 의존한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고 언급했다. 이어“후보 또한 민주당을 반면교사 삼아 이 재명 후보와 같이 돌출된 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당의 정책과 당무 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저희가 최대 한 협조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을 발부했다.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 역 시 남 변호사의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정 변호사에 대해 선“도망이나 증거인멸 염려가 없 다” 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 각했다. 김씨 등 3명은 유동규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짜고 화천대유 측에 거액이 돌아가게 사업을 설계해 공사 측에 최소 651 억원 이상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정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 산하 전략사업팀장을 지내 며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유리하게 공모지침서를 작성하고, 사업자 선정 당시 편파 심사를 하며 이후 사업 협약 체결 과정에서는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하게 한 것

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그 대가로 유 전 본부장 에게 700억원의 뇌물을 약속한 뒤 회삿돈 5억원을 빼돌려 건넨 혐의 를, 남 변호사는 정 변호사에게 회 삿돈 35억원을 빼돌려 사업 투자 금 명목으로 가장해 뇌물을 준 혐 의를 받는다. 김씨는 지인 등을 직원으로 올 려 4억4천여만원을 급여 명목으로 횡령한 혐의도 있다. 김씨는 영장심사에 앞서“그 분(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행정 지침이나 시가 내놓은 정책에 따 라서 공모를 진행한 것” 이라며 배 임 혐의를 부인했다. 김씨 측은 이 때문에 유 전 본 부장에게 거액을 뇌물로 약속할 이유도 없고, 수표를 건넨 적도 없 다고 주장했다.

또 친동생이나 원유철 전 미래 한국당 대표의 부인 등이 실제 화 천대유를 위해 업무를 했기에 정 당하게 지급한 월급이라고 주장했 다. 아울러 이미 검찰이 대규모 압 수수색으로 관련 증거를 확보한 만큼 증거인멸 우려도 없다고 주 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들의 배임 혐 의가 상당 부분 소명됐고, 특히 김 씨와 남 변호사가 말맞추기 한 정 황 등이 있어 증거인멸 우려가 있 다고 보고 두 사람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신병이 확보된 두 사람 을 상대로 배임 혐의에 대한 보강 수사와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수 사해 구속 기한 20일 안에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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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NOVEMBER 4, 2021

코로나 신규 2천482명… 사망자 24명으로 10개월만에 최다 위중증 환자는 13명 줄어 365명…수도권 확진자 80%

입이 25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 역별로 보면 서울 944명, 경기 868 명, 인천 168명 등 수도권이 1천980 명(80.6%)으로 수도권 지역을 중 심으로 유행이 확산하고 있는 양 상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88명, 대구 66 명, 부산 59명, 충북 47명, 강원 39 명, 경북·전북 각 38명, 경남 36 명, 대전·전남 각 17명, 제주 16 명, 광주 12명, 울산 4명 등 477명 (19.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27명)보다 2명 적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946명, 경기 873 명, 인천 171명 등 수도권이 1천990 명이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 환자 검사 건수는 4만7천705건, 임 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9만7 천10건으로 전날 하루 총 14만4천 715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방대본은 경기에서 지난 8월 31일과 지난달 28일에 오신고 및 중복집계 사례가 각각 확인됨 에 따라 2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치가 5천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방역당국은 당분간 확진자가 늘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국민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방역 수 칙을 철저히 지키고 예방 접종률 이 올라가면 어느 순간에는 확산 세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 다. 손 반장은“당분간 계속 증가 하다가 일정 시점 이후로는 확진 자 발생 규모가 균형을 이뤄 좀 더 안정화되는 추세로 가기를 기대하 고 있다” 며“그렇게 돼야 일상회 복을 계속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 했다. 이어“해외 선행 사례에서도 지속해서 확진자 규모가 증가해 결국 일상회복 방향을 중단하거나 후퇴한 경우도 있었지만, 어느 정 도 증가한 이후에 균형점을 찾으 며 더는 유행이 커지지 않거나 소 폭으로 감소하는 국가도 있었다” 고 밝혔다. 이‘균형점’ 에 대해 정 팀장은 “확진자 수가 최고점을 기록한 이 후 많이 증가하지 않는 시점” 이라 고 설명했다. 정 팀장은“(코로나19) 1∼4차 유행을 보면 확진자 수가 최고로 많아졌다가 감소하면서 일정 수준 을 유지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며 “유행을 악화하는 힘과 억제하는 힘이 일정 수준 지속되다가 새로 운 유행이 나오는 사이클이 반복 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모델링 기법으로 균형점의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관건은 위중증 환자 관리… 하루 확진자 4천∼5천명 때 서킷 브레이커 예상 손 반장은 일상회복 전환을 안 정적으로 추진하려면 총 확진자 규모보다는 고령층과 위중증 환자 규모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78명(10대 1명)이고 신규 사망자

는 18명이다. 확진자가 중증으로 이환되는 비율은 1.5∼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손 반장은“현재까지는 코로나 19 치료 병상 현황 등 의료대응체 계가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나 앞으로 추이가 중요하다” 고 밝혔다. 엄 교수는“보통 중환자는 확 진 후 1∼2주 지나면서 중환자로 진행된다” 며“지난주부터 확진자 가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이번 주 말이면 (본격적으로) 중환자 증가 세가 보이기 시작할 것” 이라고 말 했다. 그는 또“60대 이상 고위험군에 서 주로 위중증 환자가 발생한다” 며“확진자 규모가 커질수록 고위 험군 감염 위험성도 높아지기 때 문에 위중증 환자는 계속 늘어날 것” 이라고 예측했다.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면 이들 을 치료할 병상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기준으로 중환자 전담치 료병상은 총 1천111병상이며, 이 가운데 46.1%가 가동되고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55병상을 확 보한 가운데 58.9%의 가동률을 기 록 중이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1 만56병상을 확보했고, 가동률은 53.4%다. 정부는 병상 가동률이 75%를 넘기면 일상회복 추진에 제동을 거는‘서킷 브레이커’ (비상계획) 를 발동할 방침이다. 엄 교수는“하루 확진자가 4천 ∼5천명이면 1천명 이상의 위중증 환자가 나올 수 있다” 며“그런 시 기가 오면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하 고, 유럽처럼‘락다운’수준의 강 한 거리두기를 해야 제동이 걸릴 것” 이라고 예상했다. 정부는 이같은 비상 상황으로 전개되지 않도록 교육시설과 요양 시설 등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합 동 점검에 나섰다.

증가세 유지… 어제 하루 총 14만4천715건 검사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 나) 계획 시행 나흘째인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400명대 후 반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482명 늘어 누적 37만3천120명이라고 밝 혔다. 전날(2천667명)보다는 185명 적었지만, 이틀 연속으로 2천명대 중반을 기록하며 확산세를 이어갔 다. 지난주 수요일(발표일 기준 목 요일) 신규 확진자 2천111명보다 는 371명 많다.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완화로 유행 규모가 커진 가운데 특히 사

망자수도 최근 계속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수는 24명 으로 지난 1월 12일(25명) 이후 최 대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지난 7 월 초‘4차 유행’ 이 시작된 이후로 도 최대 수치다. 최근 사망자수 추이를 보면 일 상회복이 시작된 지난 1일 9명, 2 일 16명, 3일 18명, 이날 24명으로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천916명이 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365명으로, 전날 (378명)보다 13명 줄었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수를 일별로 보면 331명→339명→332명 →343명→347명→378명→365명이 다. 그간 330∼34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도 이번 주 들어 300명대 후반대로 늘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이동량이 늘면서 감 염 전파 위험은 계속 커지고 있다. 휴대전화 이동량, 고속도로 통 행량, 신용카드 매출액 등 이동량 을 나타내는 모든 지표가 상승세 를 그리고 있어 앞으로도 유행 규 모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에 2천명 중반대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당 분간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부는 해외에서도 일정 정도 확진자가 증가하다가 균형점

4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 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2천482명으로 이틀 연 속 2천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을 찾고 소폭으로 감소하는 사례 가 있는 만큼, 고령층과 위중증 환 자 규모를 관리하며 안정적으로 일상회복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 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는 지역발생이 2천457명, 해외유

방역완화로 확진자 증가 불가피…“이달중 하루 5천명대 될수도” 하루평균 신규확진 1주새 591명↑…“어느순간 균형점 찾을 것” 위중증 환자 관리 중요…“위중증 1천명 가까우면 서킷브레이커” 방역 지침 완화와 일상회복 기 대감으로 당분간은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 된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번 주 2천명대 중반을 넘기고, 이달 안에 3천명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날 0시 까지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2천30.4명으로, 직전 주(10월 21∼27일)보다 591.4명(41.1%) 증 가했다. 특히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 자는 2천667명으로 전날(1천589 명)보다 1천78명이나 많다. 하루 새 확진자 수가 1천명 이상 늘어난 것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처음 이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지난달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 앞에 설치된 찾아가는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18일부터 사적모임 제한 등을 완 화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 고, 지난 1일부터는 단계적 일상회 복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개인 방역 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 효과 가 나타나면 일정 시점 이후로는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 이달 내 하루 확진자 3천명 전망… 어느 순간‘균형점’찾아 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 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 서“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방 역 수칙이 완화되고, 억눌렸던 모

미“중, 국경근처 미군없는 한반도 목표… 유사시 대비 훈련도” 미국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중국이 국경 근처에 미군이 없는 한반도를 목표로 하며, 한반도 유 사시를 대비한 군사 훈련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중국을 포함한 군사안보 전개상 황’ 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북 중 관계와 관련해 이같이 언급했 다. 국방부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한반도 목표를 안정과 비핵화, 중 국 국경 근처의 미군 부재로 제시

하고 있다며 한반도 안정 유지에 관한 중국군의 초점은 북한의 붕 괴와 한반도 군사 충돌 방지를 포 함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 목표를 위해 북한을 향해 북미 대화 재개를 포함한 대 화를 우선시하는 접근법을 지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을 향 해서는 북한의 정당한 관심사를 인정할 것을 촉구하면서 북한이 제재 완화와 같은 미국의 상응 조 치를 받을 만한 비핵화 조처를 해

왔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중국군이 한반도 의 비상 상황을 대비해 육해공과 화학전 방어 훈련 등 군사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 지도자들은 위기 상황 시 다양한 작전 관여를 북부사령 관에게 지시할 수 있다면서 난민 통제를 위한 북중 국경 보안, 대량 살상무기 단속이나 북한의 완충 국가 유지를 위한 군사적 개입을 예시했다.

임·약속 등 사회활동이 증가하면 서 개인 간 접촉이 늘어 확진자도 증가하게 됐다” 며“접촉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확진자 증 가는 피할 수 없다” 고 예상했다. 그는 이날 MBC 라디오‘김종 배의 시선집중’ 에 출연해서도 이 번 주 신규 확진자가 2천명대 중반 정도까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지 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통령 중앙방역대책본부 총 괄조정팀장도 백브리핑에서“지 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이동량 지표가 높게 나타나고 있 다”며“사회활동 증가가 확진자 급증에 영향을 미쳤다” 고 말했다. 일상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동량은 계속 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휴 대전화 이동량은 2억4천897만건으 로, 직전 주(10월 18∼24일) 이동 량(2억4천364만건) 대비 2.2% 늘 었다. 2주 전과 비교하면 6.0% 많 아졌다. 지난주 고속도로 통행량도 1.5% 늘었고, 신용카드 매출액도 6.2% 증가하는 등 이동량을 나타 내는 모든 지표가 상승세를 그리 고 있다. 정팀장은 이런 이동량 증가에 더해 초기 백신 접종자들의 면역 이 떨어지는 시기가 왔고, 겨울로 접어드는 계절적 요인이 더해지며 복합적으로 확진자 증가세에 영향 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 과 교수는 이달 안에 하루 확진자 가 3천명을 넘길 것 같다면서“감 염재생산지수가 계속 올라가면 확 진자 증가 속도가 더 빨라져 이달 안에 하루 5천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 고 우려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일 확진자 한계


세계

2021년 11월 4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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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새 추정치 배이상 미“중국, 2030년 핵탄두 1천개 넘을수도” 1년 전엔‘2030년 400여개’추정…“중국, 대만 봉쇄부터 침략까지 모든 옵션 검토” 중국이 핵무기 보유량을 급속 도로 확장해 2030년까지 핵탄두가 1천 개를 넘을 수 있다는 미국 국 방부의 추정이 3일(현지시간) 나 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방 부는 의회에 제출한‘중국을 포함 한 군사안보 전개상황’ 이라는 제 목의 보고서에서 중국이 21세기 중반까지 미국의 국력에 필적하거 나 이를 능가하기 위해 군사력 증 강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했 다. 중국의 핵탄두 보유 규모는 2027년까지 700개로 늘어나고 2030 년에는 1천 개를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중국이 보유한 핵탄두 수는 밝히지 않았다. 이런 추세는 국방부가 1년 전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 라는 게 AP의 분석이다. 국방부는 1년 전 보고서를 낼

때 중국의 핵탄두가 200개 초반대 라면서 2030년까지 이 수가 갑절 인 약 400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 혔다는 것이다. 미국의 핵탄두는 2003년까지만 해도 1만 개가량이었지만 그 수를 줄여 현재는 3천750개다. 보고서는 또 중국이 대륙간탄 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 는 수백개의 지하 격납고가 포함 된 최소 3곳의 미사일 기지 건설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2030년 까지 핵탄두 1천개를 보유하더라 도 미국보다 훨씬 적다면서도 1년 전 400개라고 본 미국의 추정에 큰 변화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대럴 킴볼 군축협회 대표는 중 국이 핵탄두를 대폭 늘릴지는 많 은 부분 미국의 정책과 행동에 달 려 있다면서 이런 상황은 핵위협 감소를 위한 양자 또는 다자 협상

미 국방부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

의 시급한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보고서는 중국이 육해 공에서 핵공격을 할 수 있는 3대 핵전력을 이미 지녔을지 모른다면 서 중국이 육지와 바다에 이어 공 중에서 핵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추가하고 있다고 적 시했다. 마크 밀리 의장은 이날 애스펀 안보포럼에서 중국의 극초음속 미 사일 시험과 다른 진전은 무엇이 세계를 위태롭게 하는지를 보여주 는 증거라면서“우리는 세계가 목

격해온 것 가운데 지리전략적 힘 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를 보고 있다” 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중국의 군사력 증 강과 대만에 대한 위협에도 경각 심을 표시했다. 보고서는“중국군의 진화하는 능력과 개념은 강력한 적과 싸워 이길 능력을 강화하는 것” 이라면 서‘강력한 적’ 은 미국을 완곡하 게 표현한 것으로 해석했다. 또 이런 상황은 중국이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대만을 강압적 으로 대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당국자는 보고서와 관련한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이 대만에 대한 공동봉쇄에서부터 대 규모의 수륙 양용 침략까지 모든 옵션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여기엔 공중과 미사일 공 격은 물론 사이버 공격까지 포함 될 수 있다.

또 중국이 대만 연안의 섬을 점 령할 수도 있지만, 이 당국자는 어 떤 것이 가장 가능성이 있는지 등 에 대한 답변을 피했다고 로이터 는 전했다. 밀리 의장은 애스펀안보포럼 에서“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면서도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 조치와 관련해 2년 내의 가까운 미 래에 벌어질 것이라고 보지 않는 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미국의 군사 작전을 방해하고 중국군의 작전을 지원할 수 있는 해외 기지 네트워 크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또 군사의료조직에서 민간은 물론 군사적 용도를 지닌 강력한 독소 물질의 식별과 실험 등 논의 를 행한 연구를 언급하며 중국이 국제생화학무기 관련 협정을 준수 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고 AP는 전했다.

“중국, 탄소배출 감축 위해 원전 최소 150기 짓는다”

섬나라의 외침…“우린 기후위기 희생자 아니라 투사”

“520조원 투입… 2020년대 중반 미국 제치고 세계최대 원전국 전망”

수몰 위기 몰디브“유럽 이어 중국이 지구 독살 중”

중국이 탄소배출 감축 목표 달 성을 위해 막대한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나섰다고 블룸버 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향후 15년 동안 원전을 최소 150기 건설할 계 획이다. 이는 세계 나머지 국가들 이 지난 35년간 지은 원전 수보다 많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선진국들이 원전의 신규 건설을 자제하는 가운데 세계 주요국 중 오직 중국만이 적극적으로 원전 건설에 나서고 있다. 이에 중국이 2020년대 중반에 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원자 력 발전 국가가 될 것이라고 통신 은 전망했다. 또 중국이 계획대로 2035년까 지 원전 설비용량을 147GW 늘리 기 위해서는 3천700억∼4천400억 달러(약 437조∼520조원)의 비용 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 르면 중국 원자로 건설 비용의 70%는 중국 국영은행이 저리로 대출해주기에 중국의 원전 발전 비용은 다른 나라보다 낮은 편이 다. 전문가들은 미국이나 프랑스

사모아·피지·팔라우 등 COP26서“모두의 문제”경고

원자로 연료봉

의 최근 원전 발전 프로젝트와 비 교했을 때 3분의 1 수준의 비용으 로 중국이 원전을 지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인 에너지 대란 속에서 에너지원으로 원전이 부 각되기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예컨대 유럽에서는 풍력·수 력발전소의 전력 공급이 예년보 다 감소한 점이 에너지 대란을 촉 발한 한 요인이었다. 또 화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중 국과 인도에서는 발전소 연료인 석탄과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 며 대대적인 전력난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원자 력 발전은 안정적으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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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통신은 설명했다. 한편 통신은 중국 관영 경제일 보를 인용, 중국이 최근 전력난 해 소 차원에서 석탄 사용을 장려했 지만, 석탄화력발전소의 신규 건 설에는 착수하지 않을 것으로 전 망했다. 앞서 지난달 공산당 중앙위원 회와 국무원은 공동으로 2060년까 지 화석 연료 사용 비율을 20% 밑 으로 낮출 것이라는 내용의‘탄소 배출 정점과 탄소 중립에 관한 업 무 의견’ 을 발표했다. 이어 국무원은 구체적인 실행 지침을 담은‘2030년 전까지 탄소 배출 정점에 도달하기 위한 행동 방안에 관한 통지’를 중앙 정부 부처들과 각급 지방정부에 하달 했다. 중국의 궁극적인 계획은 현재 2천990기인 석탄화력발전소를 2060년까지 청정에너지 발전소로 대체하는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 했다. 이를 위해서는 중국 에너지 소비에서 풍력과 태양광 발전의 비중이 1∼2위가 되고 원전이 3위 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평양을 살릴 수 있다면 세 계를 구할 수 있습니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1일(현지시 간)부터 진행된 제26차 유엔기후 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회 의장에서 태평양 섬나라들의 절 절한 호소가 울려 퍼졌다. 이들은 기후위기에 책임은 제 일 적지만 국가 소멸 위기까지 내 몰린 태평양 섬나라들의 목소리 가 제대로 대변되지 않는다는 우 려 속에 선진국들의 미온적인 대 처를 비판하며 행동에 나서줄 것 을 호소했다. 2일 가디언·BBC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회의장에는 환경 단 체‘태평양 기후 전사들’일원으 로 사모아 출신 기후 운동가인 브 리아나 프루언이 연설자로 나서 태평양 섬나라들 목소리를 대변 했다. 프루언은“여기서 메시지 두 가지를 전하고자 한다. 첫째, 우리 는 기후 위기 희생자가 아니라 투 사라는 점이고 둘째, 태평양을 살 릴 수 있다면 세계를 구할 수 있다 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국 대표단에 실질 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프루언은 이후 C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기후변화가 섬 수몰 로 끝날 문제가 아닌 전 지구를 위 협하는 위기라고 강조했다. 그는“사람들이 기후변화는 태 평양 섬나라들의 침몰로 끝날 것 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 라며“그러나 우리가 처음일 순 있어도 마지막은 아닐 것” 이라고

2일 COP26에서 발언하는 수랑겔 휩스 주니어 팔라우 대통령.

경고했다. COP26에 참석한 수랑겔 휩스 주니어 팔라우 대통령은“이 회의 에 참석한 이들이 더는 얘기만 계 속하거나 문제를 뒤로 미루기만 할 순 없음을 깨닫길 바란다”며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조세이아 보렝게 바이니마라 마 피지 총리는“우리 주권과 생 존이 달려있다”며“지구의 기온 상승폭 1.5℃ 제한을 지키려는 마 지막 기회일 수 있다고 호소했다. 모하메드 나시드 몰디브 전 대 통령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기후 위기는 섬나라들만의 문제 가 아닌 전 지구적인 위기라고 강 조했다. 나시드 전 대통령은 작은 섬나 라들은 이미 해수면 상승으로 터 전을 잃고 있기 때문에 산업화 이 전 대비 1.5℃ 이내 억제 합의와 관련해 타협하지 않겠다고 강조

했다. 그는“1.5℃가 넘어가면 몰디 브는 사라진다” 며“우린 자살행위 나 다름없는 협정에 서명할 수 없 다” 고 말했다. 특히 세계 최대 배출국인 중국 에 대해서는“유럽이 과거에 했던 것처럼 지구를 독살하는 것이 자 신들의 권리라고 생각할 것” 이라 며“지금은 화석연료 대체재 등 신기술이 있다” 고 꼬집었다. 나시드 전 대통령은“모든 것 이 마치 작은 슬픈 섬나라들만 영 토와 사람을 잃는 것으로 인식이 짜여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라며“과거엔 보통 홍수로 인한 사망 소식은 아시아에서 들었지 만 이제 똑같은 뉴스가 유럽에서 흘러나온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이는 인도양 내 소 수 유색인종에게만 해당하는 먼 문제가 아니며 우리 모두의 문제”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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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NOVEMBER 4, 2021

포루투갈‘리스본’여행을 다녀와서 여행은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며 오늘을 성실히 맞이하고 감 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 게 한다. 바쁜 일상에서의 삶은 다람쥐 챗바퀴 돌듯이 옆과 뒤를 돌아볼 사이 없이 시간에 쫓기듯 앞만 보고 달리게 하는 까닭이다. 여행이라는 것을 그저 시간적인 여유와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들 갖고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고 생각 한다. 삶에서 여행의 횟수가 중요 한 것이 아니라, 내 삶에서의 시 간을 마련할 수 있는 나 자신의 선택과 결정이 중요하다는 생각 을 한다. 문득, 남편이 내게 들려줬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몇 년 전의 일이다. 페루 마추픽추에 여행을 계획하고 떠나려고 할 때 가깝게 지내는 지인과 식사 자리가 마련 됐었다.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 아와서 남편이 아내인 내게 하는 말이 저 지인에게 시간을 주고 돈 을 준들 자기만큼 여기저기 여행 을 다니겠어? 남편의 그 말속에 여행을 좋아하는 아내를 탓하기 보다는 다닐 수 있을 때 다니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칭찬을 해주 는 것이었다. 그래서였을까. 여행 을 떠날 때면 늘 남편의 그 말이 내 머릿속에서 남아 꿈틀거린다. 환경은 누구나 다 다를지라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최고의 삶이 아닐까 싶다. 그 누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구보다도 나 자신에게 정직하고 거리낌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 다. 다른 이들의 시선이나 평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의 삶에서 자만하거나 위축되지 않고 그 어 떤 자리에서나 떳떳하고 당당할 수 있다면 그 삶은 최선이고 최고 라는 생각을 한다. 그 어떤 종교 를 덧붙이지 않더라도 말이다. 너 른 산과 들과 바다 그리고 모든 자연에서 배우듯 여행하며 낯선 곳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이 내 삶 에서 또 하나의 스승인 것이다. 이번 여행의 시작은 동네에서 가깝게 지내는 골프 멤버 몇 언니 들과의 여행 이야기로 시작되었 다. 자식들이 훌쩍 컸으니 훌쩍 떠날 수 있는 여건이 아니 조건이 갖춰진 셈이다. 코비드로 인해 여 행의 제약 조건들이 꽤 많아 많은 이들이 여행을 기피하는지도 모 른다. 요즘은‘위드 코로나’ 라는 말이 나오기는 하지만, 여전히 코

로나-19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것 이 현실이지 않던가. 그렇게 이런 저런 제약 조건을 뒤로한 채 다섯 여자들의 외출(여행)계획이 시작 되었다. 서로 무엇이 필요한지를 나누며 여행 날짜를 기다렸다. 떠나기 바로 전날, 한 언니로 부터 연락을 받았다. 건강이 아무 래도 여의치 않아 이번 여행을 접 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이다. 많 이 서운했다. 5박 6일의 일정이지 만, 10월에 떠나 11월에 돌아오는 두 달 일정의 여행이다. 저녁 오 후 6시 정도 보스턴 로건 공항을 출발해 6시간이 다 지나서야 포루 투갈 리스본 공항에 이른 아침에 도착했다. 호텔에 짐들을 맡겨놓 고 간단한 커피를 마신 후 택시를 잡아타고 여행을 시작했다. 포루투갈‘리스본’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노란 색깔의 28번 트 램을 꼭 타보라는 것이었다. 우리 는 그렇게 좁은 도로를 오르락내 리락 거리며 알파마의 골목길 28 번 트램을 즐겼다. 또 코메르시우 광장에 도착해 우뚝 선 개선문 사 이를 오고 갔다. 18세기에 일어난 리스본 대지진을 복구하는 의미 에서 세워진 것이라고 한다. 개선 문을 사이에 두고 아우구스타 거 리가 먹거리 골목이 되어 늘어서 있었다. 바다로 둘러싸인 포루투 칼 리스본에서는 생선이 유명하 다. 모두들 맛난 생선에 그만 말 문을 닫았다.

“ … 포루투갈‘리스본’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노란 색깔의 28번 트램을 꼭 타보라는 것이었다. 우리는 그렇게 좁은 도로를 오르락내 리락 거리며 알파마의 골목길 28번 트램을 즐겼다. 또 코메르시우 광장에 도착해 우뚝 선 개선문 사이를 오고 갔다. 18세기에 일어난 리스본 대지진을 복구하는 의미에서 세워진 것이라고 한다. 개선문을 사이에 두고 아우구스타 거리가 먹거리 골목이 되어 늘어서 있 었다. 바다로 둘러싸인 포루투칼 리스본에서는 생선이 유명하다. 모두들 맛난 생선에 그만 말문을 닫았다. … ”

리스본의 대성당을 들어가기 전 하얀 백발의 여자 노인이 허름 한 차림에 구걸을 한다. 작은 문 지방을 들어서니 성당 안은 컴컴 하고 웅장함 속에 높이 올려진 스 테인드글라스의 빛이 더욱 황홀 하게 느껴진다. 아, 웅장함에 압

도당하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빠트릴 수 없는 곳 수도원 옆 100년이 넘은 빵집이 있었다. Pasteis de Belem이라는 곳의 빵 집이었다. 바깥에서 기다리는 인 파보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안의 손님들을 맞을 큰 공간이었고, 그

빵들의 놀라운 맛이었다. 또 기억에 남는 곳은 유럽 대 륙의 땅끝이라 불리는‘카보 다 호카(Cabo Da Roca)’였다.“이 곳에서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 된다.“우리네 삶도 그렇지 않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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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론

유동규 배임 추가·3인방 영장, 본류 수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대장동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이 1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 공사 기획본부장을 배임 등 혐의 로 추가기소한 것은 늦었지만 마 땅한 일이다. 그에게 배임죄를 묻 지 않고서는‘윗선’수사가 막히 는 것은 물론 수천억원대의 개발 이익 환수도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 배 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 욱 변호사, 정민용 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 등 대장동 핵심 3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 도 만시지탄의 감이 있지만 긍정 적으로 평가한다. 한차례 기각당한 김 씨에 대한 영장 재청구는 18일, 공항에서 체 포했다 다음날 석방한 남욱 변호 사의 영장은 12일 만의 일이니 혐 의를 다지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었을 것이다. 김 씨 등에 대한 영 장실질심사는 3일 열린다. 그간 부실 수사에 대한 비판이 워낙 많 았던 터라 법원이 어떤 판단을 할 ‘대장동 의혹’주요 인물 관계…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일 지는 신중히 지켜볼 일이다. 검찰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 이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게 되면 의로 추가기소했다. 아울러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와 천화 ‘대장동 게이트’ 의 1차 관문을 돌 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 정민용(47)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을 유 파하면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 전 본부장의 공범으로 보고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게 된다. 검찰로서는 문재인 대통 령의‘신속·철저 수사’지시를 남시로는 번지지 않도록 하려는 기 위해 살포된 뇌물의 구조를 샅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할 때다. ‘꼬리 자르기’포석이 아니냐는 샅이 밝히는 것이다. 최근에는 황 검찰은 유 씨를 추가기소하면 의심이 제기된다. 실제 유 씨의 무성 전 성남도개공 사장에 대한 서 이른바‘대장동 패밀리’ 의 공 배임 혐의 공소장에선 성남시가 ‘사퇴 강요’논란이 불거지면서 모 관계를 적시했다. 유 씨에겐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한다. 당 직권남용 의혹도 추가됐다. 이 가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의 공모 시 성남시가 사업 인허가권을 쥐 운데 배임과 직권남용 의혹은 이 지침 협의 과정에서 화천대유에 고 있었고 시장이 직접 결재한 문 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리하도록 업무를 수행한 혐의 건도 10여건이 드러났는데도 검 뇌물에는‘350억 로비 의혹’ 의주 가 있다. 2014년 11월 정민용 변호 찰이 아무런 배경 설명을 하지 않 인공들과 곽 의원 등이 연루돼 있 사를 채용한 뒤 하나은행 컨소시 은 것이다. 다. 하나같이 민감한 사안이지만 엄이 민간사업자로 선정되도록 법조계에선 검찰이 대장동 패 사회 정의와 국민 정서를 고려하 편파 심사를 했다는 것이다. 이 밀리 조사 과정에서 정 변호사가 면 대충 덮고 넘어갈 성질의 것이 과정에서 택지개발이익을 평당 1 당시 시장에게 보고하러 갔다는 결코 아니다. 천500만원에서 1천400만원으로 진술도 확보한 만큼 이에 관한 사 검찰은 검사 24명의 지청급 수 축소하고 화천대유가 개발한 5개 실관계 확인은 불가피할 것이라 사팀을 꾸리고서도 한 달간 변변 블록에 대해 공사의 이익 환수를 는 시각이 많다. 김 씨의 영장에 한 성과를 내놓지 못했다. 유 씨 배제하는 특혜를 준 것으로 조사 서는 곽상도 의원에 대한 50억원 에 대한 검찰의 추가 기소는 배후 됐다. 뇌물공여 혐의가 제외했다. 검찰 규명 등 사건의 전모 파악을 위한 검찰은 유 씨의 배임액을 651 은 이 돈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추 수사의 터닝포인트가 돼야 한다. 억원+α로 산정했다. 이는 성남 징보전 절차를 거쳤으니 추후 곽 6대 중요범죄의 직접 수사권을 도개공의 자체 추산(1천793억원)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기소 끝까지 지킨 이유를 이번 수사 결 은 물론 당초 산정한 1천163억원 단계에서 혐의를 추가할 것으로 과를 통해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 보다도 크게 줄어든 금액이다. 검 보인다. 검찰이 대선 후보를 제대로 수사 찰은 배임 혐의의 입증을 위해 액 대장동 수사의 본류는 민간 토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점에서 수를 보수적으로 잡은 것으로 전 건업자에게 엄청난 이득을 안겨 이번 수사도 이제 정리 수순으로 해진다. 하지만 일각에선 배임 혐 주는 대가로 성남시에 그만큼의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 의를 성남도개공에 한정하고 성 손해를 입힌 배임과 특혜를 지키 려는 기우로 끝나야 한다.


2021년 11월 4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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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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