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November 10, 2020
<제473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1월 10일 화요일
코로나19 극복“마침내 빛이 보인다” 화이자 코로나 백신, 예방효과 90% 넘어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 이라는 중간 결과가 발표됐다. ▶ 관련기사 B8(건강)면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효험을 보여준 것으로, 이날 소식 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5% 폭등 출발하는 등 글로벌 증 시가 일제히 화답했다. 화이자는 9일 3상 임상시험 참 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 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 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 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최소 75% 이상의 효과를 가진 코로나19 백 신을 기대해왔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 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50 ∼60% 정도만 효과적인 백신도 그런대로 괜찮다고 밝힌 바 있다. 비록 중간 결과이기는 하지만 90% 이상의 효과는 일반 독감 백 신의 두 배에 가까운 것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 면 독감 백신은 감염 위험을 40∼ 60% 낮춰준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홍역 백신(93% 효 과)만큼 예방 효과가 강력하다는 뜻이다.
흐림
비
11월 11일(수) 최고 69도 최저 59도
11월 12일(목) 최고 62도 최저 49도
비
11월 1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14.50
1,134.00
1,0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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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60
1,127.87
1,102.99
< 미국 COVID-19 집계 : 11월 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9,550,865 547,821
72,302 1,575
236,900 33,697
246,149
1,779
16,484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발표됐다.
이날 발표는 독립적인 외부 전 문가 패널인‘데이터 감시위원 회’ 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3 상 시험에 관해 내놓은 중간 결과 로 최종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미국과 해외 5개국에서 총 4만3천 538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3상
시험에서 초기에 발생한 94명의 확진자를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임 상시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 눠 한 그룹에는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하고, 나머지 그룹에는 플라 시보(가짜 약)를 투여했다. 그 결
美 코로나 확진자 1천만명↑… 100명 중 3명 감염 뉴욕·뉴저지, 다시“셧다운”검토 미국에서 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며 9일 누적 감염자가 1천 만명을 넘어섰다. ◆ 미, 100면 중 3명이 확진자 =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천1 만8천278명, 누적 사망자 수를 23 만7천742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양성 환자 가 나온 뒤 294일 만에 누적 확진 자가 1천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특 히 900만명을 돌파한 지 불과 열흘 만에 또 다시 100만명의 신규 환자 가 발생하면서 최단 기간에 100만 명의 감염자가 늘어나는 기록도 세웠다. 1천만명은 미국 전체 인구 3억2
11월 10일(화) 최고 68도 최저 60도
천820만명(인구조사국 기준)의 3%에 해당하는 것으로, 미국인 100명 중 3명이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다는 얘기다. ▶ 관련 기사 A3면,A5(미국1)면 또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사 망자 수는 전 세계 누적 확진자(5 천71만5천여명), 사망자(125만9천 여명)의 19.8%, 18.9%에 각각 해 당한다. 미국은 세계에서 코로나 19 감염자와 그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국가다.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기준으 로 미국에서는 1월 20일 첫 코로나 19 환자가 발생한 뒤 100만명(4월 28일)을 넘길 때까지 98일이 걸렸 다. 그러나 이후 43일 만에 200만
명(6월 10일)을 넘었고, 다시 28일 만인 7월 8일 100만명이 추가됐다. 그로부터 불과 15일 만인 7월 23일 400만명을 넘겼고, 8월 9일 500만 명, 8월 31일 600만명, 9월 25일 700 만명, 10월 16일 800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14일 만에 다시 100만명이 늘더니 이번엔 열흘 만에 100만명 이 추가됐다. 미국에서는 가을철인 10월로 접어들며 코로나19의 재확산이 본 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하루 신규 환자가 8만3천747명으로 치솟으며 역대 최대를 기록하더니 지난달 30일 9 만9천321명, 이달 4일 10만2천831 명, 5일 12만1천888명, 7일 12만8천 412명 등으로 연일 신기록을 쓰고 있다. 그러다 보니 최근 1주일간의
과 두 실험군을 통틀어 현재까지 94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백신을 접종한 참가자 비중은 10% 미만에 그쳤다. 임상시험에 서 나온 확진자의 90% 이상이 플 라시보를 투여한 실험군서 발생 했다는 뜻이다. ▶ A3면에 계속 하루 평균 신규 환자도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은 10만8천737명으로 집계됐다. ◆“미, 팬데믹으로 향하고 있 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아 직 최악의 사태는 닥치지 않았다 고 경고하고 있다. 바이러스가 더 활발히 확산하는 겨울철의 진입로 에 서 있기 때문이다. 응급의료 외과의사 메건 래니 박사는“미국이 이번 팬데믹(세계 적 대유행)의 최악 속으로 향하고 있다” 며“그것은 마치 불에 휘발 유를 붓는 것과 같을 것” 이라고 경 고했다. 하버드대 의학대학원의 로셸 월렌스키 교수는 이미 사망자 수 가 높지만 앞으로 사태가 더 악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렌스키 교수는“사망자 수도 높다. 사실 이는 2∼3주 전의 감염 자 수치를 반영하는 것이다. 그때
는 (신규) 환자 수가 6만∼7만명 범위일 때였다. 그러니 앞으로 몇 주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 다시‘규제 카드’검토 = 주 (州)·시(市) 정부들은 규제의 고 삐를 이미 죄었거나 규제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게리 허버트 유타 주지사는 8일 비상사태를 선포하 며 주 전역에 마스크 의무화 조치 를 내렸다. 또 이달 23일까지 가정 내 사교 모임을 제한했다. 또 코로 나19 사태 초기 미국의 최대 확산 지였던 뉴저지주와 뉴욕시도 규제 를 검토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뉴저지주는 신규 감염자가 4∼ 5월 수준으로 높아지자 조만간 술 집과 식당의 밤 10시 이후 실내 영 업을 제한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 정이다.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
근접한 뉴욕시도 필수적이지 않은 사업체·점포를 문 닫도록 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코 로나19 억제에 최우선순위를 두고 새 행정부 출범 준비에 시동을 걸 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태스 크포스(TF) 형태의 코로나19 자 문단을 임명했다. 자문단은 바이든 당선인의 임 기 시작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억 제조치를 시행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당선인은 또 이날 기자 회견을 열어 미국이 암흑의 겨울 에 직면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을 호소했다. 그는“여러분과 이웃 을 위해 이 일을 해달라” 며“마스 크 착용은 정치적 발언이 아니다. 나라를 하나로 끌고 가는 것을 시 작하는 좋은 방법” 이라고 말했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NOVEMBER 10, 2020
“우리는 하나” …서로 돕고 사랑 나누면 코로나19 이길 수 있다 뉴욕한인봉사센터, 희망 보따리 나눔 2차 행사…200여 가구‘한국식품’한아름
KCS는 희망 보따리 나눔 2차 행사에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따리 신청을 선 착순 사전 예약제로 받았다.
KCS는 한국 식료품, 마스크, 손소독제 및 생필품이 담긴‘희망 보따리’ 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200 가정에게 전달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는 코로나19 극복 희망 보 따리 나눔 2차 행사를 6일 오전 10 시부터 오후 2시까지 KCS 본부에 서 진행했다. 이날 KCS는 한인 등 곳곳에서 기부 받은 한국 식료품, 마스크,
데 뉴욕시정부 등 각 기관에서 운 영하는 푸드뱅크와 팬트리(식료 품 보급처)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그곳에서는 한국 식료품을 제공하는 곳은 매우 드물기 때문 에 KCS는 이번‘보따리 행사’ 를 통해 한인들에게 한국 식료품을
손소독제 및 생필품이 담긴 보따 리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 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200 가 정에게 전달했다. KCS 관계자는“코로나 19로 경제적 타격을 받은 일부 한인들 의 식량 불안정이 가중되는 가운
다양하게 준비하여 나누었다.” 고 말했다. 이날 KCS는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따리 신청은 선착순 사전 예약제로 받았으며 픽업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 는 드라이브 스루 및 워크 스루 시 스템으로 실외에서 진행했다.
이날‘희망 보따리’픽업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드라이브 스루 및 워크 스루 시스템으로 실외에서 진행했다.
△문의: 718-939-6137
“뉴욕시에 제2의 코로나19 폭풍 올지도” 드블라지오 시장“실내모임 자제·마스크 꼭 착용”당부
한국전참전용사회 SI지부 회보 증보판의 앞-뒤 표지.
한국전참전용사회 SI지부, 11일 회보 증보판 출판기념회 한국전쟁참전 미군용사회 스 태튼아일랜드 지부는 베트랑스데 이인 11일(수) 오전 11시 무궁화 동산 한국전쟁기념공원에서 증보 발간한 새‘한국전참전 미군용사 회 스태튼아일랜드 지부 회지’출 판기념회를 개최 한다. 이 출판기념회는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에 있는 뉴욕성결교회와 Korea & Her Neighbors, Inc가 한국전참전 미군용사들에게 고마
움을 표시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업데이트하여 새로 발간하는 것 을 축하하기 위한 모임이다. △장소: 무궁화동산 한국전기 념공원 (44 Milford Drive. Staten Island NY 10301) △연락처: 박승희 편집위원장 646-476-0300 / WWW.KoreanWarVeterans ofStatenIsland.com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9 일 뉴욕시정 브리핑에서 최근 뉴 욕시 전역에 코로나19 감염률이 치솟는 상황을 지적하며,“뉴욕시 가 제2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물결 에 위험하게 근접하고 있다” 고경 고했다. 드 블라지오 시장의 이러한 경 고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2020년 선거의 승자로 선언된 이 후, 수천명의 뉴욕 시민들이 주말 동안 거의 사회적 거리를 두지 않 고 거리로 나온데 따른 것인데, 뉴 욕시장실은 바이든 당선인의 승 리에 기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마스크를 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무리를 지어 모여 있는 모습이었 다고 밝혔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야외모 임에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유지를 하는 것은 바이러스 확산
뉴저지주 식당 등 오후 10시부터 실내영업 금지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9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하여 뉴 저지의 바와 식당에 대한 새로 운 지침을 발표했다. 새 지침에 따르면 뉴저지는 9일부터 식당과 바, 클럽 및 라 운지들은 오후 10시까지 실내 영업이 가능하지만, 오후 10시 부터 오전 5시까지 문을 닫아 야 한다. 야외영업은 10시 이후 까지도 계속 된다. 테이크아웃 및 배달 서비스 또한 오후 10시 이후 영업이 가능하다.
머피 주지사는“이 법안은 카 지노와 같은 오락시설에도 적용
되지만, 게임은 계속해서 즐길 수 있다.” 며,“바의 실내 좌석도 오는
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문제 는 실내에서의 모임이다. 실내에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며,“연휴기간에 여행과 실내모임 들을 자제해야하고, 마스크를 착 용해야한다.” 고 강조했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뉴욕시 전체의 확진자 비율은 현재 2%를 넘어섰다. 코로나19가 조금씩 재 확산되고 있다.” 며,“재확산을 막 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모든 것 을 다 해야 한다. 제2의 물결이 일 어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위험할 정도로 가까워지고 있다.” 고 강력 하게 경고했다. 또 드 블라지오 시장은 식당의 실내식사 지침이 재평가 되어야한다고도 밝혔다. 현재 뉴욕시 전역의 식당에서는 실내 영업이 25%의 제한된 수용 인원으로 유지되고 있다. 최근 뉴욕시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의 7일 연속 코로 나19 감염 건수는 779건으로, 경고 기준인 550건보다 229건이 더 많 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7일 연속 평균 도시 전체의 감염률은 2.21%인 반면 도시 전체에서 양
12일부터 금지된다. 이러한 조치 들은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식당 에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하기 위해 취해지고 있다.” 고 말했다. 뉴저 지주는 또 12일부터 초, 중, 고교
생들의 실내 청소년 스포츠 토너 먼트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러한 조치는 실내대회를 참가하 기 위해 주 경계를 넘나드는 행위 가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함에서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9일“뉴욕시 가 제2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물결에 위 험하게 근접하고 있다” 고 경고했다.
mylee@kcsny.org
성반응을 보이는 비율은 2.36%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 사는 9일 브루클린 지역의 코로나 19 핫스팟‘적색구역(redzone)’ 의 해제를 발표했다. 쿠오모 주지사는“미드우드, 보로 파크, 썸스헤드 베이, 그레이 브센드 등이 포함된 남부 브루클 린 레드존은 이들 지역에서 바이 러스를 퇴치하는‘대단한 진전’ 이 이루어진 이후 이제 덜 위험한 ‘주황색구역(orangezone)’으로 전환될 것” 이라고 말했다. 주황색구역에서의의 제한은 교회등 종교활동장소 수용인원 33% 제한, 실내 외 최대 10명 집 단모임, 체육관 등 고위험 비필수 사업장 폐쇄, 테이블 당 최대 4인 제한 야외 식사, 학교 폐쇄 등이 다. 이러한 구역별로 제한된 지침 이 내려지는 뉴욕주의‘마이클로 클러스터 접근’은 지난 10월 초 브루클린과 퀸즈 일부 감염율이 높은 지역에서 처음 발효됐다. [전동욱 기자]
온 것이다. 지난 3월 이후 11월 현 재까지 뉴저지주는 총 25만6천653 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 고, 1만4천640명의 사망자가 발생 [전동욱 기자] 했다고 밝혔다.
종합
2020년 11월 10일(화요일)
코로나19 TF 자문단 브리핑 받는 바이든-해리스… 조 바이든(왼쪽) 대통령 당선인이 9 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카멀라 해리스(오른쪽) 부통령 당선인과 함께 코로나19 태 스크포스(TF) 자문단의 화상 브리핑을 받고 있다.
피검사자 발길 끊이지 않는 코로나19 진료소…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영되는 코로나19 선별 진료소의 한 직원이 줄지어 검사 차례를 기다리는 주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존스 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1천만명을 넘어섰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마이애미서 코로나19 환자 이송하는 의료진
코로나 1천만명 넘은 美… 바이든 취임 전‘의료대란’위기 입원 환자 늘며 병상 부족하지만 정권 교체기 대책 집행 어려워 마스크·거리두기에 여전히 거부감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하게 확산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 선인 취임 전 의료 체계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자문단 형태 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코 로나19 대처에 나섰지만, 취임 이 후에야 각종 대책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확 산을 막기 위해 의료진에 부족한 보호장비를 공급하고, 마스크와 진단 장비, 백신을 보급하는 동시 에 감염 경로 추적 강화와 세계보 건기구(WHO)와 협력 등을 추진 키로 했다. 그러나 아직 대선 여파 에서 벗어나지 못한 의회는 다음 회기까지 시간을 흘려보낼 가능성 이 크다고 폴리티코는 지적했다.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실내 생
활이 늘고, 연휴를 맞아 여행 계획 도 늘어나는 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며 입원도 급증하는 추세다.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 1천만명을 넘은 미 국의 의료 체계는 이미 부담이 가 중된 상태다. 지난달 3만3천명이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현재 5만6천명으로 늘었다. 또 중환자실과 의료 인력 부족 사태로 응급실에 대기해야 하는 환자도 증가했다. 그러는 사 이 지난 7일에만 1천100명 가까이
분위기가 급변해 일반 국민이 코 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상 황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공화당 소속의 크리스티 놈 사 우스다코타 주지사는 8일 코로나 19가 급증한 게 검진 건수가 늘었 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 방식을 옹 호하기도 했다. 이곳은 여전히 마 스크 착용 의무화를 채택하고 있 지 않다. 커네티컷·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가 지난주 야간 통행 금지와 오후 10시 이후 영업 금지 다.
를 차지할 만큼 이들 시설은 전염 병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정부는 요양원이 코로나19 확 산의 온상이 되자 50억 달러를 들 여 항원 방식의 신속 검사 장비, 보호 장구를 보급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 국 1만4천곳의 요양원 중 거의 절 반이 10월25일을 기준으로 최근
한 주간 정부가 보급한 검사 장비 를 정확도 부족 등 이유로 쓰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정부의 대책이 성공하지 못한 데 대해 시카고대 보건·요양 전 문가 타마라 코네츠카 박사는“지 역 사회의 감염을 막지 못한 채 요양원을 보호하겠다는 건 전염 병과 전투에서 패배하는 것이다” 라고 비판했다. 그는“누군가는 병에 취약한 요양원 입원자를 돌 봐야 하는 데 그 돌보는 사람들은 매일 시설에 출퇴근하면서 바이 러스가 내부로 유입되는 쉬운 통 로가 되기 때문이다” 라고 설명했
미국 요양원에서 전염병 피해 가 급증하는 데도 보건 당국은 사 실상 속수무책이다. 아이오와주에서 요영원을 운 영하는 줄리 소슨은 AP통신에“1 일 직원과 입원자 여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 당국에 연락하 니‘카운티 전체에서 일어나는 일 이다’ 라며 놀라지도 않았다” 라고 말했다. 소슨은“지금 어떤 상황 이 될지 모르고 전염병 피해를 보 는 것과, 준비하고 준비하고 또 준 비한 뒤 당하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나쁠지 밤새 생각했다” 라며 불
만을 터뜨렸다. 위스콘신주에서 노인 요양원 을 운영하는 손드라 노더는“뉴욕 에서 올해 초 벌어진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라며“특히 집합 시 설에 있는 노인에게 코로나19는 ‘완벽한 살인 기계’ 라고 불린다” 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건강보 험서비스센터(CMS)는“요컨대 코로나19 대유행의 요양원에 대 한 영향은 복잡하고 여러 요소가 작용한다” 라며“요양원이 입원자 의 안전에 일차적 책임이 있다” 라 고 주장했다.
로벌 보건 위기를 끝내는 데 도움 을 줄 돌파구를 제공하는 데 한 걸음 가까워졌다”며 몇 주 안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관한 추 가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 다. 그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우리가 터널 끝에서 마침내 빛을 볼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며 “지난 100년간 가장 중대한 의학
적 발전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자평했다. 화이자는 백신 안전에 관한 데 이터를 점검한 뒤 11월 셋째주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현재까 지 심각한 안전 우려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화이자는 밝혔다. 지난 7월 27일 시작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3상 시험은 총
164명의 확진자가 나올 때까지 진 행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1천500 만∼2천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2회 투여 기준)의 백신을 제 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내년에는 13억회 투여분을 만들어낼 전망 이다. 미 정부와 과학계는 내년 상반
기 중 화이자를 포함한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실현될 경우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처음 발병한 지 12∼18 개월만으로 세계 백신 개발사에 서 최단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지금까지 최단기간에 개발된 백신은 지난 1967년에 4년여 만에 승인된 볼거리 백신이라고 CNBC는 전했다.
美 20개주 요양원 확진자 5월 말보다 4배 증가… 사망자도 배이상 급증 막주 4천274명으로 4배가 됐다고 집계했다. 같은 기간 주간 사망자 도 318명에서 699명으로 배 이상 증가했다. 입원자뿐 아니라 주간 직원 감 염자도 5개월 새 855명에서 4천50 명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요양원, 장기 돌봄 시설 등에 있는 사람은 미국 인구 전체의 1%지만 코로나19 사망자의 40%
코로나19 극복“마침내 빛이 보인다” <A1면에서 계속> 백신의 예방 효과가 나타난 시 점은 두 번째 백신 투여 7일 후로, 첫 번째 투여일로부터는 28일 뒤 라고 화이자는 설명했다. 코로나 19 백신은 2회 투여해야 면역력이 생긴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
자(CEO)는 성명을 내“감염률 신 기록이 세워지고 병원 수용능력 이 한계에 가까워지고 경제 재개 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 세계가 백신을 가장 필요로 할 때 우리가 백신 개발에서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한 것” 이라고 자평했다. 불라 CEO는“전세계에 이 글
명령을 내린 것과는 상반된 분위 기다. 지난 여름까지는 몇 개 주 또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증했다면, 현재는 지역을 가리 지 않고 늘어나고 있다고 폴리티 코가 전했다. 뉴멕시코는 지난 2주 동안 입 원환자가 2배 늘어났고, 미네소타 의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에 있 는 병원 중환자실은 이미 98%가 환자로 가득 찼다. 노스다코타의 병원 관계자는 “응급실에 환자들이 몰리고 있다” 며“이제는 환자가 들어오면 주변 대형 병원에 연락해 우리 병원 환 자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게 일상화됐지만, 그나마 여력이 있는 병원도 없다” 고 말했다.
사망했다. 차기 대통령이 취임하 는 내년 1월 20일까지 현재 23만8 천명인 미국 내 사망자가 37만명 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워싱턴대학 교의 보건지표·평가 연구소의 전 망도 나왔다. 미국의 코로나19 첫 감염 사례가 보고된 지 정확하게 1 년 만이다. 바이든 당선인과 코로나19 TF 가 당장 대책을 가동한다고 해도 입원이나 사망률 감소로 이어지기 까지는 몇 주가 소요된다는 게 전 문가들의 전망이다. 또 단기간에
“코로나는 노인 죽이는 완벽한 기계” 미국 정부가 노인이 모인 요양 원을 코로나19 대확산 위기에서 방어하려고 했지만 확진자와 사 망자가 급증세라고 AP통신이 8 일 보도했다. AP통신은 시카고대 보건 연 구팀의 자료를 인용, 코로나19가 많이 발생한 20개 주 요양원 입원 자의 코로나19 주간 확진자는 5월 마지막주 1천83명에서 10월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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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문화
TUESDAY, NOVEMBER 10, 2020
…‘스승’ 조지훈 선생 탄생 100주년…‘백년의 詩, 천년의 文化’ 을 기린다 ① 고려大 11월 둘째 주‘지훈 주간’선포 등 곳곳서‘선비’높은 뜻 이어받기 올해 2020년은 故 조지훈(趙芝薰)) 시인 탄생 (1920년 12월 3일) 100주년 되는 해이다. 이를 기해 한국에서 여러 단체들이 조지훈 시인 의 기일(5월 17일) 전후로 해서 5월에 열기로 계획했 던 기념행사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부분 가을로 연기되었다. 한국의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조지훈 (1920~1968)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11월 둘째 주 를‘지훈 주간’ 으로 선포하여 조지훈 선생의 뜻을 기린다. ◆ 곳곳에서 기념행사 = 故 조지훈 시인 탄생 (1920년 12월 3일) 100주년 기념행사는 대부분 가을 로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 가회의가 주관해서 열렸던 지난 6월18일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문학의 밤, 학술대회 등 기념 문학제가 비 대면 행사로 열렸었고, 이어서 10월 16일에는 고향인 경북 영양군주최 고려대학 주관으로 심포지엄을 개 최했다. 또 국제 펜 한국본부에서 발행하는 <PEN 문학> 은 7. 8월호를‘탄생 100주년- 조지훈 특집호’ 를냈 고, 한국문인협회 협회지 <월간문학>은 12월호를 또 한 특집으로 낼 예정으로 있다 매년 예술제를 개최하는 두 곳, 즉 조지훈 시인의 묘소가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에서는 남양주시 주최 한국문인협회 남양주 지부가 주관하는 100주년 기념예술제가 11월 20일에 있을 예정이고, 고향 경북 영양군 주실마을에서는 12월 3일 100주년 기념예술 제가 열릴 예정이다. ◆ 고려대학교,‘백년의 詩, 천년의 文化’…‘스 승, 조지훈 기억하다’기념주간 열어 = 한국의 고려 대학교(총장 정진택)는 조지훈(1920~1968) 선생 탄 생(1920년 12월 3일) 100주년을 맞아 11월 둘째 주를 ‘지훈 주간’ 으로 선포하여 조지훈 선생의 뜻을 기린 다. 조지훈 선생은 한국을 대표하는 지사이자 문사로 존경받았으며, 고려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고려대학 교 교가와 호상, 4·18기념비 비문을 작성했다. 선생이 재직했던 고려대 문과대학, 국어국문학 과, 민족문화연구원(제1대 민족문화연구소장 역임), 사후 유품과 도서를 기증받은 박물관, 도서관, 의료 원이 함께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선생의 전인적 풍 모가 드러나고 이를 통해 고려대 구성원들과 우리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소망하는 시민들이 우리 시 대의 올바른 방향성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 성됐다. ‘지훈 주간’ 이 시작되는 11월 9일(월)에는‘조지 훈 열람실’개소식을 비롯해 고려대 박물관 특별전 시회‘빛을 찾아가는 길, 나빌네라 지훈의 100년’개 막식이 열린다. △ 고려대 도서관은 조지훈 탄생 100주년을 기념 하며 선생의 기증 자료 1,200책과 저술 자료 10종을 집적하고 관련 시집을 전시하는‘조지훈 열람실’ 을 조성하여 조지훈의 문학을 감상하고 자유롭게 학습 할 수 있는 도서관 속의 작은 도서관인‘조지훈 열람 실’ 을 항구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개소식은 오전 10시 40분 고려대 중앙도서관 4층에서 열린다. △ 고려대 박물관은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조지 훈 선생의 친필원고, 도서, 생활유물 등 유품을 통해 조지훈 선생의 생애 전반을 돌아보고 선생이 남긴 유산을 오늘에 되새기는 특별전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서는 조지훈 선생이 직접 육필로 쓰고 모아놓은 미발간 시집「지훈시초」 가 공개되는 등 우 리나라 시문학과 한국학 연구에 초석을 놓은 선생의 귀중한 자료를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전은 고려대 박물관 기획전시실 에서 11월 9일부터 2021년 3월 20일까지 열린다. △ 11일(수) 오후 2시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는‘조지훈 탄생 100주년 기념 강 연 및 추모 좌담회’ 가 열린다. 조지훈 선생의 시 세 계와 학문 세계에 대한 학부생들의 심층적 이해를
조지훈(趙芝薰)은 누구인가?
호탕한 멋, 준엄한 원칙, 재능-교양-인품 조화 이룬 대인
올해 2020년은 故 조지훈(趙芝薰)) 시인 탄생(1920년 12월 3일) 100주년 되는 해이다. 고려대학교는 11월 둘째 주를‘지훈 주간’ 으로 선포하여 조지훈 선생의 뜻을 기린다. 사진은 고려대와 경 북 영양군의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들.
돕기 위해 추모시를 낭송하고 조지훈 선생에게 직접 배운 제자들을 초청하여 선생을 추모하는 좌담이 이 어진다. 오후 5시부터는‘조지훈연구 2’출판 기념식이 열린다. 1978년 조지훈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출간된‘조지훈연구’ 의 연장선에서 그 이후 발표된 조지훈 문학 및 민족문화학에 대한 연구 논문들 중 에서 우수한 성과를 모은 편서이다. △ 12일(목) 오후 3시30분부터 고려대 문과대학 서관 202호에서는‘학생들과 함께 하는 100주년 기 념 조지훈 시 낭송 축제’ 가 열린다. 조지훈 선생의 생애를 되짚어보며 주요 작품을 고려대 학생들의 시 낭송과 감상,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 공연으로 진행하는 축제이다. 생애와 작품 해설을 곁들여 조 지훈 선생의 삶과 시의 이해를 돕는다. △ 13일(금) 오후 1시부터 고려대 백주년기념 삼 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는‘조지훈 탄생 100주년 기념 인문학 축제’ 라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학부생, 대학원생, 연구자들을 위한 인문학 축제이자 조지훈 문학 세계를 심층적으로 조명하고 탐색하기 위해 시, 시론, 지성사, 민족문화, 역사학 등 다섯 분야에
조지훈(趙芝薰, 1920년 12월 3 일 ~ 1968년 5월 17일)은 일제 강 점기 이후로 활동한 대한민국의 수필가, 한국학 연구가, 시인으로, 청록파 시인 중 한 사람이다. 본관은 한양(漢陽)이고 본명은 조동탁(趙東卓)이다. 경상북도 영 양에서 태어났다. 독학으로 중학 과정을 마치고서 동국대학교에 입학하여 국어국문학과를 나온 그는 1939년 <문장>지에‘고풍의 상’ 과‘승무’ 를 추천받아 문단에 등장했다. 광복 후 경기여자고등학교 교 사와 동국대학교 강사, 고려대학 교 교수를 역임했다. 청록파의 한 사람으로 명시를 많이 남긴 조지훈의 시는 주로 자 연, 무속, 선을 소재로 한 민족다 운 색채가 짙고 불교 세계를 향한 관심은 종교의식을 일깨워 작품 에 반영되었다. 박목월과 박두진 을 비롯한 다른 청록파 시인이 후 에 시 세계를 근본으로 변혁했는 데 조지훈은 초기 자연과 친화한 시 세계를 꽤 많이 유지하였다. 1956년 자유문학상을 받았다. 1961년 벨기에에서 열린 국제 시 인 회의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석 했다. 이듬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 연구소장에 취임하면서 민족문화 개발에 주력했다. 그 후로도 활발 히 문학 활동을 하며 고려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던 중 1968년 5월 고 혈압으로 토혈한 후 입원, 고혈압 과 기관지확장증의 합병증으로 5 월 17일 49세의 젊은 나이로 끝내 타계했다. [이상 위키백과에서 발 췌] 조지훈의 시집으로 <청록집> 과 <조지훈 시선>이 있고 수필집 <창에 기대어>, 논문집 <한국 민족 운동사>이 있다 <청록집> <풀잎단 장> <조지훈시선> <역사 앞에서> <여운>등 그가 남긴 시집들은 모 두 민족어의 보석으로 높이 평가 되고 있으며 특히‘승무’,‘낙 화’ ,’고사’ 와 같은 시들은 지금도 널리 읊어지고 있는 민족시의 명 작들이다. 전통적인 운율과 선(禪)의 미 학을 매우 현대적인 방법으로 결 합한 것이 조지훈 시의 특색이라 고 할 수 있다.
책상 앞에 단정하게 앉은 조지훈 선생.
한국 현대문학사에서 조지훈 이 차지하는 위치는 어느 누구도 훼손하지 못할 만큼 확고부동하 다. 매천 황현과 만해 한용운을 이 어 조지훈은 지조를 목숨처럼 중 히 여기는 지사의 전형을 보여주 었다. 서대문 감옥에서 옥사한 일송 김동삼의 시신을 만해가 거두어 장례를 치를 때 심우장에 참례한 것이 열일곱(1937년)이었으니 조 지훈이 뜻을 확립한 시기가 얼마 나 일렀던가를 알 수 있다. 조지훈 은 민속학과 역사학을 두 기둥으 로 하는 한국문화사를 스스로 자 신의 전공이라고 여기었다. 조부 조인석과 부친 조헌영으 로부터 한학과 절의를 배워 체득 하였고 혜화전문과 월정사에서 익힌 불경과 참선 또한 평생토록 연찬하였다. 여기에 조선어학회 의 큰사전 원고를 정리하면서 자 연스럽게 익힌 국어학 지식이 더 해져서 형성된 조지훈의 학문적 바탕은 현대교육만 받은 사람들 로서는 감히 짐작하기조차 어려 울 만큼 넓고 깊었다. 광복이 되자 10월에 한글학회 국어교본 편찬원이 되고 11월에 진단학회 국사교본 편찬원이 되 어 우리 손으로 된 최초의 국어교 과서와 국사교과서를 편찬하였고 그 이후 1968년 기관지 확장으로 작고하기까지 조지훈이 저술한 < 멋의 연구> <한국문화사서설> <한 국민족운동사> <시의 원리. 등의 저서는 한국학 연구의 영원한 명 저가 되었다.
서 다섯 연사의 발표 및 토론, 종합토론이 열릴 예정 이다. △ 이밖에도 조지훈 탄생 100주년을 맞아 지난 10 월에 영양군에서 열린‘기념포럼’ 과 11월 고려대에 서 열리는‘기념 강연 및 추모 좌담회’ , 11월 13일 고 려대에서 열리는‘기념 인문학 축제’ 에서 발표된 발 표문과 토론문들을 모아 유족 및 제자들의 추모 산
조지훈은 진리와 허위, 정의와 불의를 준엄하게 판별하고 나아 갈 때와 물러날 때를 엄격하게 구 별하였다. 〈지조론〉 에 나타나는 추 상같은 질책은 민족 전체의 생존 을 위해 도저히 참을 수 없어 터뜨 린 양심의 절규이었다. 일찍이 오대산 월정사 외전강 사 시절 조지훈은 일제가 싱가포 르 함락을 축하하는 행렬을 주지 에게 강요한다는 말을 듣고 종일 통음하다 피를 토한 적도 있었다. 민족문화와 민주정치를 살리기 위하여 조지훈은 한 시대의 가장 격렬한 비판자가 되지 않을 수 없 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진해 발언에 대해 이는 학자와 학생과 기자를 버리고 정치를 하려드는 어리석 은 짓이라고 비판한 조지훈은 그 로 인해 정치교수로 몰렸고 늘 사 직서를 가지고 다녔다. 조지훈은 근면하면서 여유 있 고 정직하면서 관대하고 근엄하 면서 소탈한 현대의 선비였다.매 천이 절명의 순간에도“창공을 비 추는 촛불” 로 자신의 죽음을 관조 하였듯이 조지훈은 나라 잃은 시 대에도“태초에 멋이 있었다”는 신념을 지니고 초연한 기품을 잃 지 않았다. 조지훈에게 멋은 저항 과 죽음의 자리에서도 지녀야 할 삶의 척도이었다. 조지훈은 호탕 한 멋과 준엄한 원칙 위에 재능과 교양과 인품이 조화를 이룬 대인 이었다. [이상 경북 영양군청‘지 훈문학관’의 조지훈 시인 소개글 발췌]
문을 수록한 편서 <조지훈 탄생 100주년 기념 논문집 >이 2021년 2월 출판될 예정이다. △ 또한 세계 시인 동상 공원을 조성 중인 우크라 이나 키예프 식물원에는 탄생 100주년을 맞는 조지 훈 동상 건립을 추진하여 현재 건립이 진행 중으로, 2021년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계속>
미국Ⅰ
2020년 11월 10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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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인 첫 행보는 코로나 통제…“마스크 착용 간청” 승리선언 후 첫 회견… 암흑의 겨울 우려하며“마스크는 정치적 발언 아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9 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통제를 최우선 해결 과제로 제시하며 당선인 행보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이날 코로나19 태스크포스 (TF) 형태의 자문단을 발표한 데 이어 직접 기자회견까지 열어 미 국이 암흑의 겨울에 직면하고 있 다며 마스크 착용을 호소했다. 코로나19 억제를‘바이든 행정 부’ 의 역점 과제로 다루겠다는 의 지를 내비친 동시에 코로나19 대 응에 실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과 차별화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 은 이날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나 는 여러분에게 마스크 착용을 간 청한다” 고 밝혔다. 그는“여러분과 이웃을 위해 이 일을 해달라” 며“마스크 착용
코로나19 자문단도 발족… 바이러스 경시한 트럼프와 차별화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 승리 선언 후 이날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미국 국민에게 호소했다.
은 정치적 발언이 아니다. 나라를 하나로 끌고 가는 것을 시작하는 좋은 방법” 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작지
바이든 코로나19 TF 구성 트럼프가 쫓아낸 백신전문가 합류
만 필수적인 행동이 마스크 착용 이라고도 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주제로 한 이 날 회견은 지난 7일 밤 대선 후보
승리선언 후 처음으로 가진 공개 행사다. 그만큼 비상한 각오와 심 각한 인식으로 전염병 대유행 사 태를 보고 있다는 뜻이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도 배석했 다. 두 당선인은 마스크를 착용하 고 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바 이든 당선인은 회견 도중 마스크 를 들어 보이며 착용을 호소까지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제약업체 화 이자의 백신 개발 진전 소식을 환 영하면서도“우리는 여전히 암흑 의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이 전 염병과 싸우기 위해 과감한 조치 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또“우리 앞에 놓인 도전은 여 전히 어마어마하고 커지고 있다” 며 자신의 자문단이 과학의 기반 위에서 세운 세부적 계획을 조언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 때 자신을 찍지 않은 이들도 차이를 제쳐두 고 바이러스와의 싸움에 동참해 달라고 간청했다. 그는“선거는 끝났다. 당파주 의와 서로를 악마화하려고 고안 된 수사를 한쪽으로 치울 때” 라며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 기처럼 기본적인 보건 조치를 둘 러 싼 정치화를 끝낼 때” 라고 역 설했다. 이번 회견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행보와는 여러모로 대 조적이다. ‘암흑의 겨울’ 을 우려한 바이 든 당선인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 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상 황을 아랑곳 않은 듯“위기를 벗 어나고 있다” 고 주장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선 유세 때 마스크 미착용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보여 바이러스의 위험성 을 경시하고 전염병 확산을 유발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바이든 당선인은 회견에 앞서 코로나19 대처를 정면으로 다루 기 위한 13명의 자문단을 발표했 다. 자문단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문제점을 제기했 다가 한직으로 밀려난 뒤 사직한 릭 브라이트 전 보건복지부 생물 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 (BARDA) 국장도 포함됐다. 바이든-해리스 당선인은 자문 단 브리핑도 받았다. 바이든의 인수위원회 웹사이 트에는 코로나19 대응이 최우선 과제로 올라와 있다. 여기에는 검사소 확대 및 무료 검사, 개인보호장비(PPE) 생산 증대, 효과적이고 공정한 치료와 백신 제공 등 7가지 계획이 담겨 있다.
취임즉시‘트럼프 정책 뒤집기’ … 동맹복원·기후협약 복귀 바이든, 첫날 주요 동맹에 전화, WHO 관계 복원 추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인수 트 전 보건복지부 생물의약품첨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대 위원회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 단연구개발국(BARDA) 국장이 통령 당선인은 취임 초반부터 도 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널드 트럼프 행정부 정책 뒤집기 를 정면으로 다루기 위한 태스크 브라이트 박사는 BARDA 국 에 나설 전망이다. 포스(TF) 형태의 자문단을 발표 장 당시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 이미 동맹 복원 등 외교관계 했다. 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제 ‘정상화’ 를 공언한 상황에서 인 바이든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 로 사용하는 방안에 반대했다가 수위원회가 이를 구체화해 내년 1 리를 확정한 지 만 이틀 만이다. ‘인사보복’으로 국립보건원 월 취임 즉시 실행하겠다는 게 바 인수위 출범 뒤 가장 먼저 내 (NIH)으로 전보 조처됐다면서 이든 당선인의 복안이다. 놓은 인선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지난 5월 내부고발장을 제출한 백 8일 바이든 인수위 홈페이지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바이든 당 신 전문가다. (BuildBackBetter.com)에 따르 선인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트럼프 면 내년 1월 20일 출범할 바이든 이된다. 대통령이‘게임체인저’ 라며 극찬 행정부는 최우선으로 대응할 과 미국에서 23만 명이 넘는 목숨 했던 약이다. 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을 앗아간 치명적인 바이러스와 NIH에서도 무증상자와 취약 증(코로나19), 경제회복, 인종적 싸우는 것을 얼마나 중요하게 바 계층에 초점을 맞춘 검사 강화계 형평성, 기후변화 등 4가지를 꼽 이든이 여기는지를 강조하는 대 획을 제안했다가 거부당한 뒤 해 았다. 목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당 업무에서 배제돼‘원치 않는’ 인수위는 트위터에서도“우리 앞서 인수위는 전날 홈페이지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나라의 건강을 보호하고, 성공 기 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가 최우선 CNN은 브라이트 박사의 TF 회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인종적 으로 대응해야 할 과제로 코로나 합류는“대유행 대처에서 바이든 평등을 개선하고, 기후 위기를 극 19, 경제회복, 인종적 형평성, 기 행정부가 취하려 하는 (트럼프 행 복할 것” 이라고 밝혔다. 후변화 등 4가지를 적시했다. 정부와) 대비되는 방향에 대한 TF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분명한 신호” 라고 전했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 TF에는 작년까지 국가안보 을 역임했던 비베크 머시, 조지 회의(NSC)에서 의료·생체방 HW 부시 및 빌 클린턴 행정부 때 어 준비팀을 이끌었던 미 외교 식품의약국(FDA) 국장을 지낸 협회 세계보건 수석위원인 루시 데이비드 케슬러, 예일대학의 마 아나 보리오 박사,‘오바마케 셀라 누네즈-스미스 박사 등 3인 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법 공동의장 체제다. (ACA) 설계자 중 한 명이자 오 머시와 케슬러는 대선 기간에 바마 전 대통령의 보건 참모인 바이든 당선인에게 브리핑을 해 제케 에마누엘 박사도 포함됐 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 다.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성명에서 13명으로 구성된 TF에는 도널 “대유행은 우리 행정부가 직면 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 할 가장 중요한 싸움 중 하나” 라 응에 문제점을 제기했다가 한직 며“과학과 전문가들로부터 정 으로 밀려난 뒤 사직한 릭 브라이 보를 받을 것” 이라고 말했다.
기후변화와 관련, 바이든 행정 부는 2017년 트럼프 행정부가 탈 퇴한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7월 트럼 프 대통령이 탈퇴를 통보한 세계 보건기구(WHO)와의 관계회복 도 추진될 예정이다. 바이든은 취임 첫날에 이들 기 구에 재가입하겠다고 여러 번 약 속했다. 아울러 취임 첫날에 불법 이민 자 약 1천100만 명에게 시민권 획 득 기회를 주는 법안을 의회에 전 달하고,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 예 제도(DACA·다카)의 폐지로 쫓겨날 위기에 처한 ‘드리머’ (Dreamer)들에게 시민권 획득 기회를 주기 위한 법안도 취임 100일 안에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한 바 있다. 같은 맥락에서 동맹 복원 작업 도 곧바로 시작될 것으로 관측된
다. 트럼프 대통령이‘미국 우선 주의’ 에 입각해 전 세계 미군 주 둔에 드는 방위비를 고리로 철수 운운하며 동맹 관계를 파탄 냈다 는 게 바이든의 시각이다. 당장 바이든은 취임 첫날 주요 동맹 정상들에게 전화를 걸어 동 맹 회복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전 망된다. 바이든 캠프의 외교·안보 고 문인 브라이언 매키언 고문도 최 근“바이든이 하려는 일 중 하나 는 동맹을 회복하고 강화하는 것” 이라며“취임하면 유럽·아시아 핵심 동맹 일부와 즉시 통화해 ‘미국이 돌아왔다. 우리가 도와주 겠다’ 는 점을 중점적으로 말하겠 다고 종종 언급한다” 고 말한 바 있다. CNN은“바이든은 트럼프 정 책에 대한 과감한 뒤집기를 가져 올 첫날 일련의 행정조치로 글로 벌 무대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재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며“인수 위는 공약을 임기 초반에 실행할 수 있는 계획으로 바꾸기 시작했 다” 고 보도했다. 인수위는 코로나19 대응과 관 련해선 7가지 계획을 제시했다. 드라이브스루 검사 장소를 두 배로 늘리는 방안을 포함해 모든 미국인에게 정기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무료 검사를 할 예정이 다. 마스크 등 개인보호장비 (PPE) 생산을 늘려 각 지역에 필 요한 만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효과적이고 공정한 치료와 백신 제공, 전국적인 마스크 착용 시행 을 위한 전국 주지사 및 시장들과 의 협력 방안 등도 포함됐다. 고령자 및 고위험군 보호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중국발(發)을 포함한 대 유행 위협을 예측·예방·완화하 기 위해 방어막을 확장·재건하 는 방안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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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10, 2020
트럼프, 대선패배 이틀뒤‘눈엣가시’국방장관 전격 경질 밀러 대테러센터장 국방장관 대행으로 발표…“중량감 있는 인사 아냐”지적 정권인수 뒷받침할 안보 중요 시점에 부적절 비판…‘폭주·숙청’우려 커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 대선 패배 이틀 만에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레임덕 상황에서 패배에 승복 하지 않은 채 인사권을 휘두른 것 이다. 정권인수를 뒷받침할 안정 적 국가안보 유지가 중요한 시점 에 눈엣가시로 여기던 국방장관을 경질, 대선 불복에 이어 브레이크 없는 폭주에 속도를 내는 것 아니 냐는 우려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아주 존경받는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인준된) 크리스토퍼 C. 밀러 대테러센터장이 국방장관 대행이 될 거라는 걸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즉각 효력이 발생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다” 고 전했다. 이어“밀러는 잘 해낼 것!” 이라
며“마크 에스퍼는 해임됐다. 나는 그의 공직에 감사하고 싶다” 고덧 붙였다. 이날 경질은 대선 승리가 조 바 이든 당선인에게 돌아가고서 이틀 만에 이뤄진 것이다. 밀러 대행의 지명에 즉각 효력이 있다고 발표, 당장 에스퍼 장관을 자리에서 쫓 아내는 모양새를 취했다. 대선 패배로 정권인수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사실상 레임 덕 상황에 접어든 시기에 인사권 을 행사한 셈이다. 남은 기간 현직 대통령으로서 보유하고 있는 권한 을 최대한 휘두르며‘마이웨이’ 수위를 한층 높일 것이라는 우려 가 나오는 대목이다.
이미 지난 6일 보니 글릭 국제 개발처(USAID) 부처장도 해임 되면서‘비충성파’ 에 대한 숙청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 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 로 불만을 표명해온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 등이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안정적 국가안보를 토대로 정 권인수가 이뤄져야 할 시점에 국 방장관을 경질한 것이 부적절한데 다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 럼프 대통령이 남은 임기 중 이란 등을 겨냥해 군사작전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도 국방부 내에 존 재하는 상황이라고 뉴욕타임스
(NYT)는 전했다. 밀러 센터장 역시 아프가니스 탄과 이라크에 복무하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대테러를 담당 한 전문가이기는 하지만 국방장관 대행에 발탁될 정도의 중량감 있 는 인사가 아니라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이 남은 기간 막 무가내식 행보에 나서더라도 저지 하거나 제어할 수 있는 인사가 아 니라고 NYT는 지적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대테 러 업무를 담당했던 니콜라스 라 스무센은 NYT에“이런 행보는 그런 메시지를 세계에 보내고 싶 지 않은 바로 그 시점에 불안정성 을 초래하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망치 든 악동 같을것” … 파우치 살아남을까
고 말했다. 현재 뉴욕 맨해튼지방 검찰이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기업 트럼프 그룹의 금융·보험사기 혐의 등을 수사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간 현직 대통령 면책특권 등을 활 용해 수사와 기소를 피하고 윌리 엄 바 법무장관을 개인 변호사처 럼 활용해왔다는 평가를 받아 왔 는데,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면 이 러한 보호막이 사라진다. USA투데이는 이에 더해 트럼 프 대통령이 자신과 가족을 넘어 자신이 추진한 강경한 이민정책을
수행한 국토안보부 관리 등 행정 부 인사들이 권한남용이나 부패 혐의로 처벌받지 않도록 이들을 대상으로 사면권을 남용할 수 있 다고 봤다. 행정명령 남발도 우려되는‘몽 니’중 하나다. 더힐은“트럼프 대통령은 행정 명령으로 통치해왔다” 면서“행정 부와 가까운 인사들에게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과 난민신청을 제한 하는 행정명령을 추가로 시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고전 했다.
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 이 행정명령과 행정조치를 남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바이든 당선 인의 대통령직 수행을 어렵고 혼 란스럽게 만들 수 있는 행위 가운 데 하나” 라고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남 은 재임 중 권한을 마구 휘두를지 여부는 차기 대선 도전 등 후일을 도모할지 여부와 측근들이 어느 정도 뒷받침해주느냐에 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화당 기부‘큰손’중 한 명인 댄 에버하트는“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라는 브랜드가 여전히 살 아있다고 본다” 면서“이를 2024년 대선이나 그의 자녀를 위해 보존 하고자 할 것” 이라고 분석했다. 공화당 전략가인 스튜어트 스 티븐스도“감옥행 두려움이 트럼 프 대통령을 멈춰 세울 것” 이라고 말했다. 더힐은“트럼프 대통령은 추수 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때 플로리다 주에 있는 자신 소유의 마러라고 리조트에 가곤 했는데 올해는 플 로리다주에 갈지 워싱턴에서 버틸 지 불분명하다고 한다” 면서“트럼 프 행정부가 (남은 임기에) 일부 정책이라도 우선해 밀어붙일지는 고위 참모들이 발을 안 빼고 어느 정도 관여하는지에 달리게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균등하게 배분받을 수 있도록 협 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코프는 15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해온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 아 여사가 백악관에서 각방을 사 용하며 그들의 관계가‘계약 결 혼’ 이라고 묘사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가족은 전체 적으로도 대선 패배 후 분열된 모 습을 보인다. 멜라니아 여사와 트럼프 대통 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는 더 이상 분란을 일으키지 말고 대선
결과에 승복하자고 권유하고 있으 나 트럼프의 두 아들인 에릭과 돈 주니어는“대선이 사기” 라며 공격 적으로 맞서고 있다. 앞서 뉴욕 매거진은 2016년 트 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했을 때 멜라니아 여사가‘절망’ 의눈 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친구들은 영 부인이 남편의 대선 승리를 전혀 예상하지 않았으며 백악관에서 겪 게 될 온갖 어려움과 고난을 원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비평가들은 멜라니아 여사가 남편의 대통령 취임 후 백악관에 무려 5달이나 늦게 입성한 이유도 여기서 찾고 있다. 그러나 멜라니아 여사는 당시 백악관 입성이 늦었던 것은 아들 의 학업이 최우선으로 고려됐기 때문이라고 줄곧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불화설 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불거졌으 나, 그때마다 이들 부부는‘아주 좋은 관계’ 를 유지하고 있으며 절 대 다투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선 후 해임’언급, 파우치 거취 주목… 바이든“내가 고용”거론도 검찰수사 대비‘셀프사면’등 사면권 남용·반이민 행정명령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결과를 부정하며 불복 행보를 이 어가고 있는 만큼 백악관에서‘순 순히’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 다. 차기 행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11주, 즉 70여 일간 현직 대통령의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며‘눈 엣가시’ 였던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을 해임하는 등 몽니를 부릴 수 있다 는 우려가 쏟아진다. 퇴임 후 방패 없이 맞아야 할 각종 수사에 대비, ‘셀프 사면’ 을 할 수 있다는 관측 마저 나온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8일 트럼 프 대통령을“앙심과 두려움을 품 은 레임덕에 빠진 현직자” 라고 표 현하면서“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인의 취임식이 열리는 1월 20일까 지가 미국 역사상 가장 위험한 시 기가 될 수 있다는 말이 일부 전문 가들 사이에서 나온다” 고 전했다. 작가이자 안보전문가인 맬컴 낸스는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 가 디언에“트럼프 대통령이 권력을 잃으면‘도자기 가게에 대형망치
를 들고 온 악동’ 처럼 미국을 망치 성’파우치 경질이 현실화하더라 는 데 남은 임기를 사용할 것” 이라 도 그가 다시 복귀할 가능성이 점 고 언급하기도 했다. 쳐지고 있다. 많은 언론이 예상하는‘악동 바이든 당선인은“내가 선출되 짓’가운데 하나는‘전염병 대통 면 파우치 박사를 고용하고 트럼 령’ 으로 불려온 신종 코로나바이 프를 해고할 것” 이라고 공개적으 러스 감염증(코로나19) 권위자로, 로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행정부 에게 거침없는 쓴소리를 쏟아내며 관계자를 인용해 파우치 소장과 대립해온 파우치 소장에 대한 해 함께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 임이다. 도 해임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운 했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과 공 동 막바지에 대선이 끝난 뒤 파우 공연히 불화를 드러낸 마크 에스 치 소장을 해임하겠다고‘공언’ 한 퍼 국방장관과 크리스토퍼 레이 터라 그의 거취가 주목된다.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사직을 미 일간 USA투데이는“트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도 전 프 대통령이 파우치 소장과 데비 했다.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일각에서는 퇴임 후‘자연인’ (TF) 조정관, 식품의약국(FDA) 으로서 갖가지 소송과 검찰수사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국 맞닥뜨려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립보건원(NIH) 과학자 다수를 해 ‘셀프사면’가능성도 거론된다. 고할 수 있다” 면서“그들은 과학 낸스는“트럼프 대통령은 틀림 과 사실을 따랐기에 트럼프 대통 없이 스스로 사면할 것” 이라면서 령한테는 충성심이 없어 보였을 “그는 연방대법원이 자신을 보호 것” 이라고 지적했다.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며 자신이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화풀이 사법체계의 주인이라고 믿는다”
트럼프 대선 패배에 이혼설까지…“멜라니아 기회만 본다” 트럼프 가족도‘대선 승복’VS‘대선 사기’로 갈려 도널드 트럼프(74) 미국 대통 령이 대선에서 패한 데 이어 아내 마저 잃을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 려졌다. 9일 영국 메트로와 데일리 메 일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50) 여사의 전 측근 인 오마로자 매니골트 뉴먼은“영
부인이 백악관을 떠나 이혼할 시 간만을 계산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만약 멜라니아 여 사가 남편에게 대통령 재직기간 굴욕감을 안겨준다면 트럼프가 보 복할 방법을 찾을 것” 이라고 말했 다. 다른 전 측근인 스테파니 울코
멜라니아 여사
프는 영부인이 이혼 후 자기 아들 배런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을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사사건건 충돌하 다 2018년 사임하고 이듬해 7월 취 임한 에스퍼 장관은 트럼프 대통 령이‘예스퍼’ (Yes-per)라고 공 개 거명할 정도로‘예스맨’ 에꼽 혔지만 지난 6월초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군 동원을 반대하는 공개 항명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샀다. 지난 7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옹호해온 남부연합기의 군내 사용 을 사실상 금지, 경질설에 불을 붙 였다. 에스퍼 장관도 사직서를 준 비한 상태였다고 NBC방송이 복 수의 국방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지난 5일 보도한 바 있다.
미국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로 통하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 소(NIAID) 소장이 지난 4월 22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뒤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관해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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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0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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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바이든 측과 다방면 소통… 평화공백 없게 할 것” “남북관계 새 환경 조성 기대… 미국 차기정부와 동맹 더 굳건히” “트럼프 정부 임기내 한미 현안에 최대한 성과 내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 바이 든 미국 민주당 후보의 대선 승리 와 관련,“새로운 행정부를 준비하 는 바이든 당선인 및 주요 인사들 과 다방면으로 소통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 ·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한 데 이어“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흔들림 없 이 추진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 지고 있다” 고 강조했다. 정부와 청와대는 내년 1월 20일 새 미국 대통령 취임식 이전이라 도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체제를 목표로 바이든 당선인 측 과 다각적인 접촉을 할 것으로 예 상된다. 문 대통령은“한반도의 비핵화
께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할 것” 이라며“한미 간 튼튼한 공조와 함 께 남과 북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 자로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해나 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 다. 그러면서“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과의 굳건한 우정과 신뢰를 바 탕으로 잘 협력해 왔다” 며“미국 민주당 정부는 한국의 민주당 정 부와 평화프로세스를 긴밀히 공조 하고 협력해온 경험이 있다” 고설 명했다. 과거‘햇볕정책’ 을 추진한 김 대중 정부와 빌 클린턴 행정부가 대북 문제에 머리를 맞댄 것을 언 급한 것이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남북관계 에서도 새로운 기회와 해법을 모 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 로 기대한다” 고 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긴밀히 공조하되,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협 력 등 남북이 소통할 수 있는 부분 에 대해서는 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강력한 한미동맹의 또 다른 축은 탄탄한 경제 협력” 이라며“양자·다자 통 상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더 큰 경제 협력으로 나아가겠다” 고밝 혔다. 특히“바이든 당선인이 강조하 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정 책은 우리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및 그린 뉴딜 정책과 일치한다” 면 서“이런 정책적 공통점이 코로나 이후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밑거 름이 되길 기대한다” 고 희망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공식 언급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후보
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에 별도 호칭 없이 축하 글을 띄운 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문 대통령은“바이든 당선인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미국을 통합시키고 성공하는 정부를 이끌 어 나가길 기원한다” 며“둘도 없 는 우방국이자 든든한 동맹국으로 서 우리 정부는 미국 국민의 선택 을 절대적으로 지지할 것” 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축전 전달, 바이든 당선인과의 통화와 같은 공식적인 정상 간 소통은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의 패배 인정 등 미국 대선 상 황에 마침표가 찍힌 뒤 이뤄질 것 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내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여는 등 트럼프 정부와 마지막까지 협력해 나갈 것” 이라고 했다.
미국 부통령으로 재직하던 기간 주미대사로 일하면서 교류해온 것 으로 알려졌다. 방미를 앞두고 바 이든 당선인에 대한‘족집게 과 외’ 를 받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국민의힘도 방미 계획을 수립 중이다. ‘외교통’박진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힘 외교안보특위는 국회 상 임위 일정 등을 바탕으로 방미 일 정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 미단 규모와 일정은 정해지지 않
았다. 여야의 초당적인 방미 일정도 예정됐다. 국회 외교통일위는 다음 달 14 ∼18일 미국을 찾을 계획이다. 국익을 위해 여야가 함께 방미 단을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은 상 태로,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과 여야 간사단을 포함해 방미단 규 모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도 민주당 김 태년·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에게 내년 초 방미를 제안한 상태 다. 의장실 관계자는“여야 모두 긍정적인 입장으로, 미국 의회 구 성이 완료되면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여파로 제약이 많아 지기는 했지만, 한반도 이슈의 중 대성을 고려할 때 초당적인 외교 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여야 간 이 견이 없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측 추천위원들은 김 경수·강찬우·석동현·손기호 변호사 등 검사 출신으로만 4명을 추천했다.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은 2013 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사라지 기 전 마지막 중수부장을 지내는 등 검찰의 특수수사 전성기를 이 끈 인물로 유명하다. 강찬우·석 동현 변호사도 검사장 출신이다. 추천위원 가운데 조재연 법원 행정처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후보 추천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 으나 추천권을 행사한 것으로 관 측된다. 일각에서는 조 행정처장
이 과거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 단장을 맡았던 검사 출신 최운식 변호사를, 추 장관이 유일한 여성 후보로 전현정 변호사를 추천했다 는 보도도 나온다. 판사 출신인 전 변호사는 출신으로 김재형 대법관 의 아내이기도 하다. 실제 추천된 이들의 면면은 이 르면 10일 전면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추천위는 10여명 의 후보군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 고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에게는 최종 2명을 추천하게 된다. 추천위의 자료 검토는 13일 회 의에서 이뤄지지만, 이날 다수의 추천 명단이 공개된 만큼 곧바로 ‘물밑 검증’ 이 이뤄질 것으로 예 상된다. 공식적인 검증이 시작되는 13 일 회의는 추천위가 차질 없이 진
행될 수 있을지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천위는 오전 부터 저녁까지 일정을 비워 뒀고, 다음 회의 일정도 정하지 않았다. 조속한 추천을 원하는 여당의 입장과 합법적인 비토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야당의 입장이 맞서는 상황이다. 추천위 내부에서도‘여 야 대리전’형태로 격론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장외 신경전은 이미 시작됐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청문회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면 이번 주 회의에서는 끝장토론을 해서라도 결론을 내야 한다” 며“그래야 11 월 중에 청문회가 가능해진다” 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야당 측에서 추천 과 정에서‘시간 끌기’ 를 한다고 판
단되면 공수처법 개정 작업에도 속도를 붙일 방침이다. 잠정적으 로 내주 국회 법사위의 법안소위 일정도 잡아 둔 상태다. 반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 표는“될 사람이 돼야 하는데 민주 당이 왜 저렇게 성급한지 모르겠 다”며“검증을 해보고 동의할지 말지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이지, 우격다짐으로 11월 안에 (청문회 를) 한다는 것은 자기들이 추천한 사람을 눈 감고 동의하라는 말” 이 라고 반박했다. 주 원내대표는“야당 측 추천 위원들이 후보들에게 추천을 허락 해달라고 요청하는 데에도 상당히 힘이 들었다고 한다” 며“중립적이 고 독립적이며 권력의 비리를 주 저 없이 척결할 소신을 가진 분을 많이 추천했다” 고 덧붙였다.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번에 는 지난 주말부터 사흘 연속 100명 대를 나타냈다. 이는 코로나19 취약시설인 요 양병원·요양시설 등에 더해 가족 ·지인모임, 직장, 지하철역, 찻집 모임 등 일상 공간에서도 소규모 집단발병이 잇따른 영향으로 보인 다. 해외유입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도 신규 확진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지역발생 71명 중 수도권 53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늘어 누적 2만7천653명이라 고 밝혔다. 전날(126명)보다 26명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00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1명, 해 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99명)보다 28명 감소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기존의 집단발병에 더해 최근 확인된 비 수도권의 의료기기 판매업, 은행, 찻집 관련 사례에서 확진자가 다 소 늘었다. ◇ 해외유입 29명 중 미국발
16명… 꾸준한 증가세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27명)보다 2명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29명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 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1명은 경기(15명), 서울(3명), 광주·충 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와 평화 정착에 더 큰 진전을 이루 도록 지혜를 모아나갈 것” 이라며 “특히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
화프로세스 진전에 어떠한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고 했다. 이어“미국의 차기 정부와 함
‘바이든 접촉면 넓혀라’ … 여야, 앞다퉈 워싱턴행 민주당 한반도TF 16일·국회 외통위 내달 14일 출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과의 접촉면을 넓히기 위한 여 의도 정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 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TF)
소속 송영길 김한정 김병기 윤건 영 의원은 오는 16∼20일 미 워싱 턴DC를 방문한다. 바이든 당선인의 외교·안보 참모진,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이날 오후에는 서 울 여의도에서‘미국 대선 이후 한 국 외교정책의 방향’ 을 주제로 한 덕수 전 총리와 만찬 간담회를 한 다. 한 전 총리는 바이든 당선인이
공수처장 후보 10여명 추천… 여야‘2배수 압축’힘겨루기 여‘탄핵 대리’전종민 등 2명… 야‘마지막 중수부장’김경수 등 4명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처장 후보로 10여명의 법 조인이 추천됐다. 박근혜 전 대통 령의 탄핵심판 대리인단 출신 전 직 판사부터‘마지막 중수부장’ 인 전직 특수통 검사까지 다양한 인 사들이 천거됐다. 최종적으로 대통령에게 추천 할 2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본격 적으로 여야 간 힘겨루기가 시작 될 전망이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9 일 오후 6시까지 추천위원들로부 터 1차 후보 추천을 받았다.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은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 관,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 원장, 한명관 법무법인 바른 변호 사 등 3명을 추천했다. 김진욱 선 임연구관은 판사, 이건리 부위원 장과 한명관 변호사는 각각 검사 출신이다. 특히 이 부위원장은 5· 18 민주화운동 특별조사위원장으 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측 추천위원들 은 판사 출신인 전종민·권동주 변호사 2명을 추천했다. 특히 전종 민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에서 소추위원 대리 인단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코로나 신규 100명 사흘째 세자리… 감염 지속 최근 지역·해외 모두 증가세… 소모임 일상감염 확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10일 일일 신 규 확진자 수는 100명으로 집계됐 다. 전날(126명)보다 줄었지만, 사
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보통 한 주간 확진자 발생 흐름 을 보면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절 반가량으로 줄어드는 주말과 휴일 은 물론 주 초반까지 확진자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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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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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10, 2020
한미 외교장관“한반도 상황 안정적 관리 긴밀한 공조 유지” 워싱턴서 오찬 겸한 회담…“WTO 사무총장 선출 관련 지속 협의키로” 국무부“인도태평양전략 협력확대 논의” … 강 장관, 바이든측 인사들도 면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9일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 해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 다. 외교부는 이날 방미 중인 강 장관이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 사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현재 상황 평가를 공유했 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국 장관은 굳건한 한미 동맹 을 바탕으로 한미 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 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외교 당국 간 각 급에서 소통과 협의를 계속하
부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 고 폼페이 장관이 회담에서 인도 ·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보의 핵 심축(linchpin·린치핀)인 한미 동맹의 지속적 힘과 중요성을 재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양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 보장에 관한 조율,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 책을 통한 협력 확대를 포함해 양 국간, 그리고 역내 우선순위에 대 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칙에 기초한 국제 질서 를 수호하고 동맹이 21세기의 새 로운 도전에 맞설 준비가 돼 있음 을 보장하는 공동 약속을 심화시 켰다고 말했다. 국무부의 보도자료는 한반도
문제 외에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 기 위해 마련한 인도·태평양 전 략에서 한국과 협력 방안을 협의 했다는 점에도 방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 대중국 견제에 한국의 동참을 의식한 대목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의 초 청을 받아 지난 8일 나흘 일정으 로 미국을 방문했으며, 방미 기간 미 의회와 학계, 싱크탱크 관계자 들과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 장관은 11·3 미국 대 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주변의 외교·안보 분야 인사들을 만나 차기 미 행정부와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것으 로 알려져 주목된다.
히 법인세(-15조8천억원)와 부가 가치세(-4조3천억원) 감소폭이 컸다. 기금수입이 7조4천억원, 세외 수입이 9천억원 늘었지만 세수 감 소분을 메우지 못했다. 반면 정부 총지출은 434조8천 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조8천억 원이나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를 극복하기 위해 4차례나 추경을 편성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9월 통합재정수 지는 80조5천억원 적자를 기록했 다.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 의 수지를 빼 정부의 실질적인 재
정 상황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 지 적자는 108조4천억원까지 불 어났다. 이는 매년 1~9월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작년 1~9월 적자(57 조원)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이 여파로 9월 말 기준 국가채 무는 800조3천억원으로 커졌다. 사상 최고치로, 작년 말(699조원) 보다 100조원 넘게 불어난 규모 다. ◇ 세수 부족한 9월에 4차 추 경 집행으로 재정수지 악화 1~9월 재정적자와 9월말 현재 국가채무가 급속히 커진 데에는 9 월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자리 잡 고 있다.
올해 들어 관리재정수지 누적 적자 추이를 보면 6월(110조5천억 원)에 정점을 찍은 뒤 7월(98조1 천억원)과 8월(96조원)에 다소 줄 다가 9월(108조4천억원)에 다시 불었다. 이는 9월 총지출(46조1천억원) 이 총수입(36조6천억원)보다 훨 씬 컸기 때문이다. 9월 한 달에 통 합재정수지가 9조6천억원 적자, 관리재정수지가 12조4천억원 적 자를 냈다. 9월 총수입이 1년 전보다 3조6 천억원 늘었지만 9월은 절대적인 세수 규모가 작은 달에 속한다. 세금 납부시기를 보면 소득세가 5
·11월, 법인세가 3·8월, 부가가 치세가 1·4·7·10월 등이다. 9 월에는 주요한 세금이 납부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매년 9월에 관 리재정수지가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 결정타는 4차 추경 집행이었 다.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등 4차 추경 자금을 집행하면서 총지출 이 1년 전보다 9조원이나 늘었다. 정부는 재정수지나 국가채무 가 예상한 경로로 움직이고 있다 고 주장한다. 정부는 4차 추경 편 성 당시 올해 연간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18조6천억원, 국가채무는 846조9천억원을 전망했다. 같은 기간 대비 58% 급감했다. 10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6 천734만CGT로 9월 말보다 1% 감 소했다. 이는 2003년 12월 6천593 만CGT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로, 수주잔량은 올해 1월 8천86만 CGT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 하고 있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2천 431만CGT(36%), 한국 1천902만 CGT(28%), 일본 859만 CGT(13%) 등의 순으로, 한국 (2%)만 유일하게 소폭 증가했다. 10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떨어진 126 포인트를 기록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9일 워싱턴DC에서 오 찬을 겸한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하며 악수하고 있다.
기로 했다. 또 한미 동맹이 안보뿐만 아니
국가채무 800조 돌파… 재정적자 108조로 최대 세수 작년보다 덜 걷혀… 코로나 극복 4차 추경 집행 영향 나라살림 적자가 108조원까지 불어났다. 국가채무도 800조원을 처음으 로 넘어섰다. 구조적으로 세수가 부족한 9 월에 4차 추가경정예산 자금이 집 행됐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서 돈 들어올 곳은 없는데 돈 쓸 곳은 많은 나라살림이 이어지고 있다.
라 경제와 지역·글로벌 이슈에 서 협력을 강화하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것을 평가하고, 다양한 동맹 현안에 대 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양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상호 국 경폐쇄 및 입국제한 조치 없이 일 반 여행객, 기업인, 유학생 교류뿐 만 아니라 고위급 상호 방문 등 협력과 교류를 이어온 것을 평가 했다. 양 장관은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출에 대해 의 견을 교환했으며, 앞으로도 이 사 안과 관련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미 국무부는 케일 브라운 수석
◇ 국가채무 9개월 만에 100 조원 넘게 증가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월간 재정동향 11월호’를 10일 발표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정부 총수 입은 354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조1천억원 감소 했다. 세수가 214조7천억원으로 13 조4천억원이나 줄어든 여파다. 특
한국 조선업 4개월 연속 수주 1위… 10월 전세계 발주 70% 수주 올해 누계 수주 1위 중국과 12%포인트 차이… 전세계 수주 잔량 2003년 이후 최저 한국이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 주량 3분의 2 이상을 수주하며 중 국을 제치고 4개월 연속 수주 1위 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누 적 수주량 1위인 중국과의 격차도 12%포인트로 좁혔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 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0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04만 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를 기 록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전체
의 69%에 달하는 72만CGT(13척) 를 수주했고, 중국 25만CGT(11 척, 24%), 핀란드 3만CGT(1척, 3%) 순이었다. 올해 1∼10월 글로벌 누계 발 주량은 1천156만CGT로 작년 같 은 기간(2천240만CGT)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국가별 누계 수주 실적은 중국 522만CGT(251척, 45%), 한국 377 만CGT(107척, 33%), 일본 105만
의대생 86% 미응시 의사국시 실기시험 끝났다 국시원“올해 마무리하려면 촉박”… 내년 의료공백 현실화 전체 응시대상 의대생의 86% 가 치르지 않은 의사 국가시험 실 기시험이 오늘 끝난다. 국시 실기 시험은 지난 9월 8일부터 약 두 달 간 분산 실시됐으며, 응시대상자 3천172명 중 446명만이 시험을 접
수했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생 대다수는 올해 안에 국시 실기시 험을 보지 못하게 됐다. 원래대로라면 이들은 실기시 험을 보고 내년 1월 7∼8일 필기
CGT(69척, 9%) 순이다. 6월 말에 는 중국과의 누계 수주 실적 차이 가 39%포인트까지 벌어졌지만 10 월 말 기준으로 12%포인트까지 좁혔다. 누계 발주량을 선종별로 보면 S-Max급 유조선은 69만CGT(23 척)로 작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초 대형 유조선(VLCC)과 A-Max 급 유조선은 각각 77만CGT(18 척)와 74만CGT(28척)로 30% 이
상 감소했다. 특히 1만2천 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
이너 1개)급 이상 컨테이너선의 누적 발주량은 67만CGT로, 작년
시험을 치러 의사면허를 획득하 지만, 이들이 실기시험을 거부하 면서 내년에는 2천700여 명의 신 규 의사가 나오지 않게 됐다. 수련병원에서 인턴 의사를 모 집 못 해 인력난에 시달리고, 공중 보건의(공보의)나 군의관 등도 부 족해질 수 있다. 의료계에서는 이런 의료대란 을 막기 위해 정부가 국시 재응시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주장해왔
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국시 실기시험 문제 해결은 지난 9월 4 일 맺은 의정 합의의 기본 전제” 라며 정부의‘전향적 태도’ 를촉 구했다. 주요 대학병원장 등 병원 계는 코로나19 상황 속 의사 인력 대부분이 배출되지 못하면 의료 의 질 저하가 심히 우려된다며 의 대생들을 대신해‘대국민 대리 사 과’ 에 나서기도 했다. 의대생들은 지난 9월“국시 응
시에 대한 의사를 표한다” 고 밝힌 원치 않는다” 는 입장을 밝혔다. 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실기 응시 이에 대해 정부는 최근“의료 대상자보다 많은 인원인 3천196명 수급이나 응급실, 필수 의료 문제 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필기시 등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며 험에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여지를 열어뒀다. 지난 두 달간 의료계는 이에 대해 사실상 의 “국민적 동의 없이 국시 추가 응 사국시를 응시하겠다는 개별적 시 기회를 부여하는 건 불가하다”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했다. 는 입장에서 변화의 기류가 감지 다만 의대생들은“국시 문제 된 것이다. 그러나 올해 안에 이 가 의정 협의체 구성에 발목을 잡 들이 국시 실기시험을 응시할 수 거나 협의 유불리 요인이 되는 건 있는 방도는 없어 보인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세계
2020년 11월 10일(화요일)
중국 언론이 전망한 미중관계‘4대 핫이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전세계 코로나 확진 5,071만 9천명, 사망 126만 2천명 넘어
“중국 봉쇄전략 큰변화 없을 것” … 1단계 무역합의 재협상 전망도 “인권문제 압박은 더 강해지고 양안 관계 충돌 가능성은 낮아질 것”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국 대선 승리는 미중 관계에 어떤 변 화를 가져올까? 중국과 홍콩 매체들은 미국의 외교정책에 조정이 예상되지만 전반적인 중국 봉쇄 전략에 큰 변 화는 없을 것이라고 9일 전망했 다. ◇ 미국의 대(對)중국 봉쇄전 략 유지되나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다웨이(達巍) 국제관계학원 전략 ·국제안보연구센터 소장은“바 이든의 중국 정책은 트럼프 시대 를 바탕으로 할 것” 이라며“사실 대중 정책이 근본적으로 변화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남기는 큰 정치적 유산이 될 것” 이라고 말했 다. 그는 다만 미중 경쟁이 디커플 링(탈동조화)을 뜻하지는 않을 것 이라면서“곧 들어설 바이든 정부 가 중국과의 전면적 디커플링에 동의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 는다” 고 말했다. 진찬룽(金燦榮) 런민대 국제 관계학원 부원장은“바이든에게 너무 큰 기대를 걸면 안 된다” 며 “중국을 억제하고 중국과 맞서는 것은 미국 양대 정당의 전략적 공 감대” 라고 말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사평(社評)에서“미국이 신장(新 疆)과 홍콩 문제 등 인권문제로 규정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민주 당 정부가 더 나아갈 가능성도 배 제할 수 없다” 면서“한마디로 핵
화웨이
심 쟁점에 대한 미국의 대중 압박 내용에 조정이 있을 수 있으며 이 이 완화될 가능성은 작다” 고 내다 를 기초로 양측이 협상을 계속할 봤다. 것이라고 신 부주임은 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또한 중국은 그는 다만 미국 소비자들이 피 바이든 당선인이 채택할 새로운 해를 보는 일용품 등에 대한 관세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우려하 는 완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고 있다고 진단했다. 분야의 협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 글로벌타임스는“트럼프의 선 고 말했다. 거 패배가 인도-태평양 전략의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라 트(SCMP)도 전문가들을 인용해 며“바이든의 이 지역 전략 명칭 미중 무역합의가 중국 입장에서 이 다를 수는 있지만 비슷한 전략 는 관세와 수입 물량 등에서“왜 을 따를 것으로 예상한다” 고 덧붙 곡된 협상” 이라고 강조하면서 중 였다. 국이 미국 차기 바이든 행정부와 ◇ 미중 무역전쟁 어떤 양상으 재협상을 하려고 할 것이라는 보 로 전개될까 도를 잇달아 내보냈다. 신창(信强) 중국 푸단대학 미 중국 정부 고문인 스인홍(時殷 국연구센터 부주임은 양국 정부 弘)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가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재평가 “중국은 재협상에서 과중한 수입 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량과 수출 관세를 낮추려 할 상황 변화로 인해 1단계 합의 것” 이라고 말했다.
SCMP는 그러나 바이든 행정 부가 중국에 약하게 나간다는 인 상을 주는 어떤 움직임도 하지 않 으려 할 것이며 재협상은 중국의 바람일 뿐이라는 미국 전문가들 의 반응도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 의 최우선 관심사는 무역합의가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것 이다. ◇ 대만·홍콩문제 둘러싼 갈 등 더 깊어질까 전쟁 가능성까지 제기된 양안 (兩岸·중국과 대만) 긴장 관계는 다소 완화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다. SCMP는 대만이 내심 중국 때 리기에 앞장서 온 트럼프 대통령 의 재선을 바랐겠지만, 바이든 행 정부 아래에서 운신의 폭이 더 넓 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중국을 상대 로 한 트럼프 행정부의 변덕스럽 고 논란이 된 정책들을 자제한다 면 대만을 향한 중국의 군사위협 과 압력은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 이다. 루예청 대만 국립정치대 교수 는“과거와 달리 미국 내 반중 정 서가 엄청 강해졌고 초당적으로 대만을 지원하고 있어 바이든도 대만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으 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푸단대학 미국연구센터의 신 부주임은“바이든은 대만 문제에 서 더 신중하고 자제할 것” 이라며 바이든이 양안에 존재하는 위험 성을 잘 알기 때문에 대만해협에 서 충돌 가능성은 낮아질 것이라
한중일·아세안·호주·뉴질랜드 RCEP 협상 타결
대변인“322석 넘어 2015년 390석 이상도 목표”…‘문민정부 2기’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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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 공보실 대변인도 AP 통 신에“(의회 다수당이 되는) 322석 이상을 확보했다”면서“377석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더 많을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이번 총선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서 치러지면서 투표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외신 은 예상외로 많은 유권자가 투표 소를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NLD의‘압승’주장에 대해 군부와 연계된 최대 야당 통합단 결발전당(USDP)측은 현재 정보 를 수집 중인 만큼, 언급하지 않겠 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 다. 이와 관련, 연방선관위(UEC) 는 아직 공식적인 개표 결과를 발 표하지 않고 있다. 헌법에 따라 166명이 군부에 사전 할당된 가운데 상원의원 161
약해지지는 않겠지만 범위는 좁 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예를 들어 틱톡과 위챗 같은 기업들에 대한 금지 조치는 해제될 것” 이라며“이 기업들은 미국과 해결할 수 없는 갈등이 있 지는 않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화웨이 같이 미중이 피 할 수 없는 경쟁 관계에 있는 분 야의 상황은 복잡하다고 다 소장 은 말했다. 그는“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판매 제재는 다소 완화할 수도 있다. 하지만 5G 네트워크 건설 관련 (화웨이 봉쇄) 정책이 바뀌기는 매우 어려울 것” 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인구 3분의 1 거대 경제권 탄생 임박
미얀마 수치 NLD“총선 압승… 재집권 의석 확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 에“NLD가 의회 다수당을 차지 는 집권 민주주의 민족동맹 하기 위해 필요한 322석을 확보했 (NLD)이 8일(현지시간) 치러진 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국민에 미얀마 총선에서 재집권을 위한 게 감사한다” 고 덧붙였다. 의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묘 니윤 대변인은 AFP 통신과 NLD는 또 의회 다수당 의석 인터뷰에서는“전국의 당 관계자 확보를 넘어‘압도적 승리’ 를 거 들 전언에 따르면 당이 압도적인 뒀다고도 주장했다. 승리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면서 로이터·AFP 통신은 9일 묘 “정부 구성을 위한 322석 확보에 니윤 NLD 대변인을 인용해 이같 그치지 않고, 2015년 총선 당시 390 이 보도했다. 석 기록을 깨는 것도 기대하고 있 묘 니윤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 다” 고 언급했다.
고 말했다. 라우시우카이 중국 홍콩마카 오연구협회 부회장은 바이든이 홍콩과 관련한 추가 제재를 하지 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콩과 대만의 반(反)중 국 세력이 트럼프 당선을 지지했 기 때문에 바이든 정부가 이들에 대한 지원을 줄일 가능성이 있지 만 미국의 이익을 위해 이들을 계 속 활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미국의 중국 기술기업에 대 한 제재 계속되나 국제관계학원 전략·국제안 보연구센터의 다 소장은 중국의 핵심기술에 대한 미국의 탄압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명, 하원의원 315명 등 총 476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NLD가 재집권하기 위해서는 322석 이상 을 차지해야 한다. 앞서 UEC가 치안 불안을 이유 로 지난달 16일 서부 라카인주 대 부분 지역 등에서 선거를 취소하 면서 선출 의원 수가 기존 498명에 서 22명 줄었다. NLD는 직전 2015년 총선 당시 군부가 의석 25%를 할당받은 상 태에서도 전체 의석의 59%(390석) 를 차지하는‘압승’ 을 거둬 50년 이상 지속된 군부 집권을 종식하 고 문민정부를 수립했었다.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 정(RCEP)’협상이 타결돼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1을 포괄하는 거 대 경제권 탄생이 임박했다. RCEP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아세안) 10개국과 한 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 드 등 총 15개 국가가 참여하는 자 유무역협정(FTA)이다. 애초 인도도 참가하려고 했으 나 대(對)중국 무역 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 등으로 작년에 불참을 선언했고, 각국은 인도 참가를 계 속 권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를 포 함하면 세계 인구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인도가 빠지더라도 전 체 인구의 약 3분의 1을 포괄한다. 응우옌 꾸옥 중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9일 하노이 국제컨벤션센 터에서 오는 12∼15일 화상으로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RCEP
협상이 끝나 각국이 국내 승인 절 차를 밟고 있다” 고 밝혔다. 이와 관련, 베트남 외교부 관 계자는“각국이 국내 승인 절차를 끝내면, 오는 15로 예정된 RCEP 화상 정상회의 직후 서명식이 개 최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 이다.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기 간 한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정 상이 참여하는 한·아세안 정상 회의는 첫날인 12일, 한국과 메콩 강 유역 5개국(베트남, 태국, 캄보 디아, 라오스, 미얀마) 정상이 참 여하는 한·메콩 정상회의는 13 일에 각각 열린다. 또 14일 아세안+3(한중일) 정 상회의에 이어 아세안과 한국, 미 국, 중국, 일본 등 18개국이 참여 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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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UESDAY, NOVEMBER 10, 2020
살며 생각하며
“Welcome back, America!!!” <‘코로나 지옥’뉴욕에서 벗님들께 보내는 편지> 벗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가 걱정하는 실정입니다. 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런 상황을 러시아 중국은 물 대선 후유증과 함께 코로나 대유 론 아프리카 등 여러 독재국가들 행으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습 까지 즐기며 비웃고 있습니다. 트 니다. 럼프 대선불복 회견을 지켜 본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가 5천 CNN 간판 앵커 제이크 태퍼는 만 명이 넘고 사망자도 125만 명 “미국으로선 참으로 슬픈 밤이다. 에 이르는 가운데 코로나 지옥 미 이 상황이 추하고 애처롭다. 저 국도 확진자 1,020만 명에 사망자 사람이 미국 대통령이다. 저 사람 미 대선 개표결과 중요 격전지에서 바이든의 리드로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다는 뉴스에 시민들은 밤늦게까지 거리에 나와 환호했습 빈무덤(虛壙) 장기풍(張基豊) 도 24만4천 명에 이르고 있습니 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사람이 니다. 또 당선자에게 외국정상들과 주요 인사들의 축하메시지가 답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외국의 반응은 프랑스 파리 안네 <뉴욕 롱아일랜드 거주 독자> 이달고 시장의 메시지“Welcome back, America” 입니다. 즉 지난 4년 동안‘미국은 미국이 아니었다’ 는 의미입니다. 사진은 7일 밤 뉴 다. 텍사스주는 이미 확진자 백만 다. 우리는 자신의 시간이 끝났다 욕시 타임스퀘어에 볼려든 바이든 당선 축하 뉴욕시민들. 명을 넘었고 캘리포니아주도 백 는 것을 깨닫고 뜨거운 태양 아래 만 명에 바짝 접근했습니다. 뉴욕 “Welcome back, America” 입니 에서 발버둥치는 뚱뚱한 거북이 월든 호수가의 경치는 사실 미 과 자연의 진실을 관조하고 이를 이런 상황에서 데이비드 소로 주 역시 첫 번째 코로나 지옥답게 다. 즉 지난 4년 동안‘미국은 미 를 본다”는 촌철살인(寸鐵殺人) 동북부의 수많은 이름다운 경치 주제로 일기, 에세이, 서간 등 많 우의“의인이 갈 곳은 감옥뿐이 확진자 56만 명에 사망자는 미국 국이 아니었다’ 는 의미입니다. 을 날렸습니다. 에 비하면 풍광이 특별히 뛰어나 은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다” 는 외침은 이 시대에도 유효하 최대인 3만4천명에 달하고 있습 이날 아침 골프장에서 바이든 며칠 전 단풍구경 삼아 저의 거나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그러 자연을 벗하고 인생을 관조하 다고 생각합니다. 인류역사상 무 니다. 당선 뉴스에 접한 트럼프는 군중 젊은 날의 우상이던 미국의 위대 나 이곳에 오는 동안 특히 커네티 며 얻어진 그의 깊은 사상은 그 수한 의인들이 의(義)를 위해 죽 트럼프가 해고하겠다고 예고 들의 야유 속에 백악관에 돌아와 한 사상가이자 문인인 헨리 데이 컷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15번 도 후 많은 시인과 작가들 그리고 대 었습니다. 했던 파우치 박사 등 미국 최고 “선거를 도둑맞았다” 며 대선 불 비드 소로우(Henry David 로에서 마주치는 단풍의 절경은 중들에게 커다란 영감을 주었습 멀리 예수님도 의를 위해 십자 전문가들은 이번 겨울 코로나 대 복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Thoreau, 1817.7.12.~1862.5.6)가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니다. 특히 그가 32세 때 국가의 가에서 희생되셨고 중남미의 체 유행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실제 는 자신이 패배한 모든 주에 소송 통나무집을 짓고 26개월 홀로 야 과“De Colores”노래가 절로 나 부당한 권력행사에 맞서 펴낸‘시 게바라는 물론 우리나라에도 안 로 매일 10만 명 안팎의 새 확진자 을 제기하고 대법원 판결이 내려 생(野生)했던 매사추세츠 콘코드 오게 합니다. 미 동북부 뉴잉글랜 민불복종’ 은 훗날 마틴 루터 킹 중근, 윤봉길 의사를 비롯해 전태 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 질 때까지는 승복하지 않겠다며 의 월든 호수가를 찾았습니다. 1.7 드의 가을은 환상적인 절경을 자 목사와 그에 앞선 간디의‘비폭력 일 등 많은 열사들이 옳은 일을 해 트럼프의 대선불복으로 미 전 어깃장 놓고 있습니다. 마일 호수가를 한 바퀴 돌면서 그 랑하고 있습니다. 시민불복종’운동에 이념적으로 위해 죽었습니다. 지금도 세계도 역에서 시끄러움이 계속되고 있 미국민들은 미국 역사상 초유 의 대표작‘월든 숲속의 생활’ 을 데이비드 소로우는 하버드 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현대 처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제3대 대통령 토마스 제 습니다. 의 대선불복 사태에 직면해 지지 몸으로 느끼며 상상의 날개를 펼 학을 졸업한 엘리트였지만 일정 세계 환경운동의 스승으로 존경 퍼슨은“자유의 나무는 때때로 애 또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 가족 자들 사이의 물리적 충돌을 우려 쳤습니다. 한 직업에 매달리지 않고 평생 자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에 이어 이번에는 최 하는 등 심각한 분열 위기를 맞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입구에 유인으로 살았습니다. 그가 미국 그는 일찍이“의인이 갈 곳은 국자들과 압제자들의 피를 먹어 측근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바이든 당 는 그분의 통나무집을 재현해 놓 인들의 존경을 받게 된 것은 당시 감옥뿐이다” 라고 외쳤습니다. 이 야만 한다. 이는 자유의 나무에 대선캠프에서 접전지 전략을 수 선자는“분노와 거친 수사를 뒤로 았습니다. 숲속 오두막 집터에는 로서는 주류사회의 이단이라 할 외침은 지금까지 시민운동의 금 주는 천연비료다. 이것이 자연의 라고 말했습니다. 립했던 트레이너 보좌관도 대선 하고 국가로서 모두 하나가 될 많은 순례자들이 흔적을 남겨놓 만한 이념과 운동 즉 노예제도와 언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설 법칙이다.” 지금 우리들이 살고 누리는 세 후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습니 때”라며, 화합과 통합을 간절히 았습니다. 흔히 아름다운 경치를 멕시코 침략전쟁에 항의하고 인 적으로 인류역사는 그의 말이 부 다. 문자 그대로 미국은 사면초가 호소했습니다. 보면“그림 같다” 고 하고 잘 그린 두세(人頭稅) 납부를 거부하는 분적으로만 옳다고 증명합니다. 상의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도 수 에 휩싸여 있습니다. 트럼프의 거친 반응에 공화당 화가의 그림을 보면“진짜 같다” 등 초기 자본주의 물욕과 사회인 즉“의인이 갈 곳은 감옥과 죽음 많은 의인들의 피가 천연비료가 되어 이룩된 것이라고 믿습니다. 개표결과 중요 격전지에서 바 의원들마저 하나 둘씩 등을 돌리 라고 표현하지만 잘못된 표현이 습 그리고 부당한 국가권력에 저 이다.” 라는 말이 더 실감납니다. 이든의 리드로 대통령 당선이 확 고 있는 형편입니다. 과거 세계 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하기에 따 항했기 때문입니다. 링컨의 노예해방이 선포된지 부디 이번 미국 대선의 후유증이 정됐다는 뉴스에 시민들은 밤늦 민주주의 수출국이라는 미국의 라서는 창조주 하느님을 욕보이 그는 국가권력에 저항하는 의 157년이 지난 오늘에도 미국에는 전화위복으로 은혜롭게 마무리되 게까지 거리에 나와 환호했습니 명성은 오래전 퇴색했지만 그마 는 표현입니다. 어떤 뛰어난 화가 미로 스스로 사회와 격리되어 월 “Black Lives Matter”구호가 울 어 미국이 바뀌고 세계를 휩쓸고 다. 또 당선자에게 외국정상들과 저도 막장으로 치닫는 느낌입니 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재 든 호숫가 숲속에 작은 오두막을 려 퍼지는 가운데 노골적인 인종 있는 코로나 열풍이 하루속히 제 주요 인사들의 축하메시지가 답 다. 지금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 현할 수 없고 어떤 뛰어난 음악가 짓고 살았습니다. 그는 인두세 납 차별과 경찰에 의한 흑인들의 죽 압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는 내년 1월20일까지 정권인수는 도 파도소리, 바람소리 등 자연의 부거부로 옥고도 치루었지만 45 음이 계속되고‘백인우월주의’ 를 벗님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2020년 11월 8일 외국의 반응은 프랑스 파리 안네 커녕 트럼프가 백악관을 퇴거하 소리를 그대로 재현할 수 없기 때 세 짧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전 지지기반으로 삼는 정치인들이 뉴욕에서 장기풍 드림> 이달고 시장의 메시지 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를 문입니다. 2년2개월을 숲속에 파묻혀 인생 판을 치고 있습니다.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36> I asked for other intercepts to compare and analyze. What jumped out at me, though escaping the notice of my Russian colleagues, were formulaic openers like“I have the honor to inform your excellency”of most briefings from a subordinate to a superior, formal, stylized titles and names of military and other officials, repetition of names, locations, time and date, instead of using pronouns, and other quirks of Japanese culture and language. Using these and other clues I came up with the most likely text and translated it into Russian: 137th Infantry Division ordered to move to Fort Assuri opposite Khabarovsk in two days. Transport of artillery and heavy equipment to begin immediately. The present base here at Changchun to be turned over to a new division, 595th, that is arriving on the Taiyomaru due to dock at Chungjin any minute and to be transported by train to Harbin. Delighted, they welcomed me aboard. I performed well, often working 18 hours or more a day, and became adept in the arcane art of decipherment. Though by now I had no love for the Soviets my hatred of the Japanese was even stronger and I would do anything to help defeat them. Besides I had three square meals, warm clothes, and better housing. For two years I provided vital information to Zhukov, who knew in advance pretty much everything the Japanese intended during their numerous border skirmishes and wars. That’ s how the Soviet leadership knew that the Japanese High Command was torn between two opposing groups, the North Strike Group, favored by the army, which wanted to invade Siberia and link up with Germany, and the South Strike Group, favored by the navy, which wanted to seize the resources of Southeast Asia, especially the petroleum and mineral-rich Dutch East Indies. Because of Admiral Yamamoto’ s opposition to a confrontation with the US, inevitable in the event of a South Strike, the High Command was leaning toward a North Strike, forcing Stalin to keep his best general in Siberia, tying up half of the Soviet armed forces.
비교하고 분석하기 위 하여 다른 견 본들을 보여 달라고 했다. 러시아인 동 료들은 알아 차리지 못하 나 나한테 첫 눈에 띄는 것 은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보내는 보고서 박태영(Ty Pak) 마다 ‘소인이 <영문학자, 전 교수, 각하에게 이 말 뉴저지 노우드 거주> 씀을 올리게 되 어 영광입니다’같은 상투적인 서문, 정중하고 격식화 된 군 기타 관리들의 직함과 성명, 대명사 를 안 쓰고 이름, 장소, 날자 시간 등의 반복, 기타 일본 문화와 언어의 특이점 이었다. 이런 단서들 을 이용하여 가장 근사한 내용을 작성한 후 러시 아어로 번역했다: 137 보병사단은 이틀 안에 카 바로브스크 반대편 아쑤리 진지로 이동을 명함. 대포와 중장비 운송 즉시 시행. 이곳 장춘에 있는 현재 기지는 다이요마루호로 불원 청진항에 도 착하여 기차로 할빈으로 운송될 새로운 595사단 에게 넘겨줄 것이라는 지시였다. 그들은 기뻐하며 나를 합류시켰다. 번번이 하 루에 18시간 이상 일하여 성적이 썩 좋았고 암호 해독이라는 신비로운 예술에 숙련이 되었다. 소 련인에 대한 온정은 이미 없어졌지만 나의 일본 인 증오는 더 강해져 그들의 패배를 위하여 무엇 이든지 할 작정이었다. 거기다가 세끼를 온전히 먹고 옷이 따뜻하고 주거가 편해졌다. 2년 동안 나는 결정적인 정보를 주코프에게 제공하여 그 는 일본과의 수많은 국경 충돌과 전쟁에서 일본 의 의도를 거의 전부 미리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소련 지도층이 일본 최고사령부가 시베리아를 침입하여 독일과 연결하겠다는 육군 선호의 북방공격파와 동남아의 자원, 특히 석유 와 기타 광물이 풍부한 화란령 동인도제도를 장 악하겠다는 해군 선호의 남방공격파 둘로 갈려 있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러나 남방공격시 불가 피한 미국과의 충돌을 야마모도 제독이 반대하 여 최고사령부가 북방공격에 치우치고 있음으로 스탈린은 자기의 제일 우수한 장군과 소련군대 의 반을 시베리아에 묶어 둬야했다.
2020년 11월 10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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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10,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