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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10, 2021

<제503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성령으로 회복을, 성도들에게는 만족을, 동포사회에는 희망과 소망을…” 48회기 뉴욕교협 영적 대 각성을 위한‘미스바회개운동’집회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 김희복 목사, 이사장 김일 태, 이상 뉴욕교협)는 지난 10월 24일 뉴욕 플러싱에 있는 프라미 스교회에서‘제48회기 회장 및 임 실행위원, 36대 이사장 이취임식’ 을 마쳤다. 48회기 뉴욕교협은 첫 사업으 로‘오직 성령으로 회복을, 성도 들에게는 만족을, 동포사회에는 희망과 소망을…’ 이라는 캐치프 레이즈를 내걸고 동포사회와 함 께하는 뉴욕의 영적기류를 새롭 게 하기 위한 영적 대 각성운동인 ‘미스바(Mizpah)회개운동’집회 를“오는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이스트 엘머스트(East Elmhurst) 에 위치한 퀸즈한인교회에서 개 최한다” 고 밝혔다. 뉴욕교협 48회기 회장으로 취 임한 김희복 목사는 김일태 이사 장, 조동현 수석부이사장, 성경통 독세미나 강사 폴 김 선교사 등과 함께 집회 홍보 차 뉴욕일보를 방 문했다.‘역대하 7장 14절’성경 구절을 인용하며“하나님께 세상 을 축복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기 뻐하시게 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면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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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목) 최고 61도 최저 57도

11월 12일(금) 최고 65도 최저 4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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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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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1월 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코로나19로 낙심과 절망, 우울함에 지쳐있는 성도들과 동포들을 기쁨과 소망이 넘치는 곳으로 인도하기 위한‘미스바회개운동’집 회의 성공을 위해 48회기 뉴욕교협 관계자들이 홍보 차 8일 뉴욕일보를 방문했다. 사진 왼쪽부터 성경통독세미나 강사 폴 김 선교사, 김일태 뉴욕교협 이사장,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 목사, 조동현 뉴욕교협 수석부이사장

12월 12일~15일, 퀸즈한인교회에서 개최 모든 죄를 사하시고 이 땅을 고쳐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코로나 19와 같이 오늘날 인류가 겪고 있 는 모든 재난과 환란은 잘못을 회 개하지 않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 지 않는 데서 비롯되었다” 고 강조 하고,“48회기 뉴욕교협은 뉴욕의 영적기류를 새롭게 바꿔나가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고 밝혔다.

또 그는“홍해가 갈라지고 여 리고 성이 무너지는 것도 회개하 고 합심하여 기도할 때 불가능한 기적이 일어났다” 고 밝히고,“우 리가 함께 모여 회개하고 기도하 면 성도들은 물론 코로나19로 인 해 낙심과 절망, 두려움과 우울함 에 지쳐있는 동포들을 기쁨과 소 망, 사랑이 흘러넘치는 곳으로 인

80여 명의 퀸즈 YWCA 회원들이 후러싱 키세나 파크에 열린‘함께하는 행복걷기’행사에 참가한 후 가을의 정취와 기쁨을 만끽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퀸즈 YWCA 최고!! 키세나 파크‘함께하는 행복걷기’행사,“행복했다” 퀸즈 YWCA는 9일 오전 10시 ~12시까지 퀸즈 후러싱에 위치한 키세나 파크(Kissena Park)에서 코로나로 오랜 기간 지쳐 있는 시 니어 회원들을 위한 ‘함께하는

11월 10일(수) 최고 65도 최저 43도

행복걷기’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복걷기 행사에는 약 80 명의 회원들이 참가했으며, 가벼 운 체조와 걷기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화하며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만끽했다. 김은경 퀸즈YWCA 사무총장 은“오랜 동안 코로나로 인해 모 두가 위축되어 있었고 외출도 거 의 하지 않은 분들도 많았다. 여 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마음까지 우울해질 때 함께 좋은 공기를 마 시며 가을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끼며 걸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 은지 모르겠다. 따뜻한 날씨와 하

도할 수 있다” 며,‘미스바회개운 동’집회의 성공을 위해 11월 2일 부터 12월 11일까지 진행되고 있 는 40일간의‘미스바회개운동 집 회 성공을 위한 릴레이 금식 준비 기도’ 에 뉴욕일원 교역자들과 성 도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뉴욕교협 의 김일태 신임이사장은“교협 이 사장이라는 직책을 맡게 되어 영 적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늘에는 구름 한 점 없이 푸르고 단풍도 절정에 달하여 정말 완벽 한 가을을 즐기게 되어 기쁘다” 고 말하고,“2주전에 계획되었던 행 사가 폭풍으로 인해 연기되었는 데 오히려 더 좋았다” 며 수고한 스태프와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참가자들은 한결같이“그동안 코로나로 여행도 가보지 못하고 단절된 생활을 했었는데, 퀸즈 YWCA 수업에 참가해 이렇게 좋 은 행사도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오랜만에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되었다. 외롭게 지내다가 사람들 과 야외에서 운동도 하고 대화도 나눠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정 성 가득한 김밥과 유부초밥도 맛 있게 먹고, 옛 추억의 생강쿠키, 당 충전 듬뿍한 홍삼캔디, 손타올, 볼펜 등 여러 선물들까지 예쁜 가 방에 가득 챙겨 받아 기분이 좋 다. 가을이 내 마음과 눈에 쏙 들 어 왔다” 면서,“이런 행사가 자주 있으면 좋겠네요” 고 말하며 모두 들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47,532,691 2,677,586 1,208,321 고 말하고,“뉴욕대한체육회 회장 을 비롯한 여러 단체 활동의 경험 과 인맥을 바탕으로 교협과 뉴욕 동포사회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감당하겠다. 영적으로 거듭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면서‘미스바회개운동’집회의 성공을 위해 본인도 열심히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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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겠다고 했다.‘미스바회개운동 집회 성공을 위한 릴레이 금식 준 비기도’참여는 40일 전체 또는 며칠 혹은 하루 한 끼만이라도 금 식기도에 동참하면 된다. △ 문의 및 기도 참여 : 뉴욕교 협사무실 / 718-279-1414 <정범석 기자>

화이자, 모든 美성인 부스터샷 사용 신청 FDA, 추수감사절 이전 승인 전망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9일 식 품의약국(FDA)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의 부스터샷(추가 접종) 대상을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해 달라고 신청했다. 현재 미국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 19 백신 부스터샷은 65세 이상 고 령자와 65세 미만 고위험군에 대 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화 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이 날 FDA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에 대한 3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함께 제출했다. 양사는 미국, 브 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화 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 한 지 6개월 이상 지난 16세 이상 1만여 명을 대상으로 30㎍ 분량의 3차 접종을 하는 방식으로 3상 시 험을 진행했다. 부스터샷 3상 시 험 기간은 델타 변이가 한창 유행

하던 시기와 일치한다. 앞서 바이오엔테크는 3상 시 험에 대한 잠정 분석결과 부스터 샷 접종자에 대한 예방 효과가 95.6%로 집계됐으며, 심각한 부 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지난 달 발표한 바 있다. FDA는 오는 25일 추수감사절 전까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부스터샷 확대 신청을 허가할 것 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 (NYT)는 보도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지난 9월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부스터 샷 긴급사용을 승인해달라고 신 청했으나, 당시 FDA 외부 자문 기구가 65세 이상 등에 대해서만 승인을 권고한 바 있다. 이날 신청에 대해 FDA는 자 문기구를 추가로 소집하지 않고 긴급사용 대상 확대 여부를 승인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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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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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미비자 합법화 법안” 10년간 체류자격만 부여하는‘인도적 입국허가 규정’ 으로 후퇴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대규모 반대집회 참가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 단체협의회(NAKASEC)는“ ‘서 류미비자 합법화 법안’ 이 처음에 는 1000만 명까지 합법신분 취득 이 가능했으나 2011년 1월 1일 이 전 미국 입국자에 한해 700만 명에 게만 영주권/시민권 취득기회를 주는 이른바‘레지스티리 날짜 변 경’법안으로 바뀌었고, 이제는 아예 영주권/시민권을 주지 않고 5년씩 두 번 모두 10년간의 체류자 격만 부여하는‘인도적 입국허가 규정’ 으로 후퇴했다” 면서,“1000 만 명에게 합법신분을 보장하는 첫 법안 채택을 보장받기 위해 오 는 12일과 13일 여러 이민자 권익 단체들과 함께 뉴욕에서 대규모 행진과 집회에 참가한다” 고 밝히 고 뉴욕일원 동포사회와 단체들 의 참여를 호소했다. <1100만 서류미비자를 위한 11마일 행진> 1)일시 : 2021년 11월 12일(금) 오전 9시~오후 4시 2)장소 : 센트럴파크 웨스트 & 110th St. <이민자 커뮤니티 연대 집회> 1)일시 : 2021년 11월 13일(토) 오후 2시 2)장소 : 맨해튼 타임스스퀘 어 46th & 브로드웨이 * 참여 안내문의 : 민권센터 / 718-460-5600 “2011년 1월 1일 이전 미국 입 국 서류미비자에 국한한 인도적 입국허가 규정” (1)5년간 체류를 허용하고 5년 연장을 제공한다. 따라서 2031년 까지만 유효 (2)모국 방문 등 해외로 나가려 면 575달러 수수료를 내고 허가를 받는데도 수개월이 걸림 (3)연방 교육 혜택은 받을 수 있지만 주정부의 혜택은 각 주에 따라 달라진다.

대필라델피아한인회 이사회는 지난 11월 4일, 줌으로 진행된 긴급이사회에서 현 38대 집행부 임원 및 이사회의 임기를 1년간 연장하 기로 결정했다. [기사 및 사진제공=대필라델피아한인회 이사회]

대필라델피아한인회 이사회 온라인으로 개최 제38대 집행부 및 이사회 임기 1년 연장안 통과

1100만 서류미비자를 위한 11마일 행진 포스터

(4)건강보험(오바마케어) 가입 과 아동건강보험 프로그램 혜택 은 받을 수 있다. (5)5년 대기기간 뒤에야 푸드 스탬프(SNAP)와 빈곤가정 임시 지원(TANF) 혜택을 받을 수 있 다. (6)5년간 취업 승인신청을 위

해 410달러 수수료를 내야하고 5 년 연장 때 또 내야한다. (7) 저소득층 생계보조비(SSI) 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받 을 수 없다. (8) 리얼 아이디 운전면허증 취 득은 각 주정부 방침에 따라 다르 게 적용된다.

뉴욕가정상담소, 44기 핫라인 자원봉사자 모집

보상제도, 아동 및 노인학대 교육 및 방지책, 상담 방법 등을 전문 변호사, 경찰, 각 분야의 전문 상 담인들이 강사로 초빙되어 유익 한 교육이 될 것이다. 총 5회 교육 을 마치면 수료증이 수여 된다. △ 접수문의 : 조앤 김(Joann Kim) 646-618-1012, 또는 joann.kim@kafsc.org

뉴욕가정상담소는 제44기 자 원봉사 교육에 참여할 봉사자들 을 모집한다. 교육은 11월 30일(화)부터 시 작한다. 일주일에 이틀, 3주간에 걸쳐 총 5회 ZOOM(줌) 비대면 교육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11/30, 12/01, 12/07, 12/08, 12/14)에 오전 10시부 터 오후 2시까지 진행한다. 가정폭력에 관련된 여러 분야 즉, 가정폭력, 성폭력 101, 법적지 원, 경제교육, 알콜이나 약물중독, 뉴욕내의 쉘터와 주택 및 피해자

대필라델피아한인회 이사회 (이사장 심수목)는 11월 4일, 줌으 로 긴급이사회를 열고 현 38대 집 행부 임원 및 이사회의 임기를 1 년간 연장하기로 하는 안을 만장 일치로 통과시켰다. 제38대 한인회가 팬데믹 사태 로 사실상 많은 활동의 제한을 받 으면서 조직의 연속성에 어려움 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50주년 기 념행사 등 중요한 사업들이 내년 으로 연기되어 이 시점에서 새로 운 회장 및 이사를 선출하기 보다 는 그간 추진하고 준비해 온 사업 들의 원활한 마무리를 위해 제39 대 회장 및 이사 선출을 1 년 연기 하는 것이 조직의 안전을 기하고,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오 히려 기회로 삼아 한인회의 새로 운 발전을 모색하자는 데 모든 이 사들이 뜻을 같이했다고 한다. 또 한인회 이사들은 회장 선출 및 집행부의 혼선으로 인해 이미 많은 부분이 진행되고 있는 창립 50 주년의 행사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는 우를 범할까 우려되므로 현 조직체를 1년 연장하여 조직의 새로운 도약의 완성도를 높이고 자 하는 목적으로 이 안을 정식 발 의하여 통과시켰다. 따라서 이사 회에서는 결의된 사항을 한인회 정관 부칙에 삽입하여 특별법에 의한 정당성을 갖추고 현 회장을 포함한 집행부 임원들이 현재 진

행되고 있는 사업들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력 하기로 했다. 한편 한인회는 오는 11월 18일‘윌리엄 펜 인’ 에서 한 인회 창립 51주년 기념행사를 치 를 계획이며, 이날 행사에는 대한 민국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 장이 특별 참석해 지난 달 개최된 세계한인회장단회의에서 실시한 우수한인회 모범사례 공모전 우 수상 상패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 다. 또한 올 해 10월에 계획했던 한인회 창립 50주년 및 필라 영사 사무소 개소 기념식‘코리아 인 필리(Korea in Philly)’행사는 내 년 4월 30일(토)‘몽고메리 커뮤니 티 칼리지’ 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연말 맞아 21희망재단에 익명의 후원금 쇄도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은 “연말에 한인학생 10명, 소수민족 학생 5명 등 15명을 선발해 총 3만 7천5백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고, 소외계층 한인들을 위 한 지원도 준비 중에 있다” 면서, “현재 익명으로 5천 달러, 3천 달 러, 2천 달러가 답지했고 뉴저지 한인회 미쉘 송 수석부회장의 1천 달러 포함 총 8천 달러의 후원금 이 답지했다” 고 밝혔다. 변종덕 이사장은“21희망재단 의 활동을 지켜본 여러 한인동포 들이 이렇게 후원금을 보내주셔 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인사

5천 달러·3천 달러 등 4명 총 1만1천 달러 보내와

사진 오른쪽부터 미쉘 송 뉴저지한인회 수석부회장, 21희망재단 변종덕 이사장

말을 전하고,“꼭 지원이 필요한 개인과 단체에 후원금들을 전달

하겠다” 고 말했다.


종합

2021년 11월 10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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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는 형제자매이며 가족이다’ ‘2021 차세대 해외입양동포 모국방문’행사 성황리에 폐막 재외동포재단 측,“해외입양동포지원, 모국과의 유대감 형성, 네트워크 연대강화”천명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고 외 교부가 후원한‘2021 차세대 해외 입양동포 모국방문’행사가 14개 국 390여명의 입양동포 및 가족들 이 참가(오프라인 참가자 48명, 온라인 참가자 340여명)한 가운데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11월 8일 폐막됐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폐회식 에서 정광일 재외동포재단 사업 이사는“동포는 형제자매이고 가 족을 의미한다. 지구촌 어디에 있 든 우리는 한 동포이며 한 가족이 다. 동포재단은 입양동포 여러분 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 임을 시사하고“내년에는 더 많은 입양 동포들이 모국을 방문할 수 있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번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한 ‘차세대 해외 입양동포 모국방 문’행사는 1)해외 입양동포 친족 찾기 프로그램 개선방안 2)한글 학교-현지 입양동포 협력사례 3) 입양동포단체와 한인단체와의 협

지난 6일 뉴욕한국학교가 진행한‘한국말 어린이 이야기대회’ 에서 결선에 진출한 한 어린이가 한국말을 마음껏 뽐내며 이야기하고 있다.

“한국말로 이야기를 술술” 뉴욕한국학교, 한글날 기념 이야기 대회 결선

세계 14개국 390여명의 입양동포 및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11월 6일에 개막된‘2021 차세대 해외입양동포 모국방문’행사가 2박 3 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8일 성황리에 폐막됐다.[사진제공=재외동포재단]

력사례 등 3가지 주제로 나누어 진행되었고, 참가자들은 제기차 기, 투호, 딱지치기, 한국 전통 공 예, 태권도 등 우리의 전통놀이를 즐기며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체 험했다. 또 이번 행사에는 법무부 체류관리과, 법무부 국적과, 해외

입양인연대 관계자들이 참석해 FA비자 취득, 유전자 검사를 통 한 가족 찾기 사업 등에 대해 상 세히 설명했다. 또 이번 행사에서 동포재단 측은“1)차세대 해외입 양동포 지원 강화 2)해외입양동 포와 모국과의 유대감 형성 3)국

KCC 한인동포회관, 2차 코로나19 구제기금 신청 서류 미비자 30가정에 1천 달러씩 지급한다

KCC 한인동포회관(남경문 부 관장)은 코로나19 팬더믹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뉴저지 거주 한인 중 미국 정부의 지원금이나 타 기 관 구제기금을 받지 못한 서류 미

비자(불체자) 한인가정을 위한 2 차 구제기금을 전달하기 위해 오 는 11월 11일부터 11월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해당 신청자를 받는 다. 이번에 전달될 구제기금은 총

3만 달러로‘뉴욕 나눔 파운데이 션, 온누리 교회(마크 최 목사), 사랑과 진리교회 (벤자민 오 목 사)’ 에서 각각 1만 달러씩 괘척한 기금이다. 이번에 KCC 한인동포 회관이 지급하게 될 2차 코로나19 구제기금은 1회 1천 달러씩 30가 정에 신청 선착순으로 지급될 예 정이다. 신청서류는 서류미비자 임을 확인할 수 있는 한국여권을 소지한 자로 미국 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했고 다른 기관의 재난 구

“모더나, 미 정부 과학자들 이름 쏙 빼고 백신특허 단독 출원” 백신 개발 도운 NIH 과학자 3명 제외하고 자사 직원들 이름으로만 신청 미국 연방정부의 도움을 받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가 정부에 속한 과학자들의 이름은 쏙 빼고 자사 과학자들의 이름만 넣어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드러 났다.

모더나는 지난 7월 미 특허청 (USPTO)에 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특허 신청서에서“이 사람들 (정부 과학자들)이 핵심 성분을 공동 개발하지 않았다는 선의의 결론에 도달했다” 며 이들의 이름 을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특허 신청서에는 모 더나 소속 직원들만이‘단독 개발 자’ 로 명시돼 있다고 NYT가 전 했다. 그러나 모더나의 백신 개발 과 정에 미 국립보건원(NIH)이 상

가 지역 세대를 넘는 해외 입양동 포 네트워크 연대 강화”등을 천 명했고, 앞서 6일에 열린 개회식 때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최종문 외 교부 제2차관 등이 영상으로 축사 <이여은 기자> 를 전했다. 제기금도 받은 사실이 없는 자가 이에 해당된다. 신청 방법은 KCC 웹사이트에 11월 11일 kccus.org에 포스팅 될 신청서를 다운받아 KCC 이메일 info@kccus.org로 접수하면 된 다. 신청 심사 및 기금 수령 절차 는 KCC에 신청서를 신청기간 내 에 접수한 가정의 신청서 내용을 검토 후 선정된 신청자에게 개별 면담 후 기금이 지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KCC 전화 201-541-1200로 문의하거나 웹사 이트 www.kccus.org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당한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 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NIH-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이 라고 부르기도 했다. NIH에 따르면 NIH 백신연구 센터의 존 마스콜라 소장, 바니 그 레이엄 박사, 키즈메키아 코벳 박 사 등 3명의 과학자가 모더나 소 속 과학자들과 함께 코로나19 백 신 개발에 참여했다.

뉴욕한국학교(교장 박종권)가 을 이었다. 지난 6일 이야기대회 결선행사를 박종권 교장은“한국학교는 가졌다. 지난달 한글날부터 시작 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한국 된 기념행사는 이야기대회와 더 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불어 글짓기대회, 받아쓰기대회 존재하는 곳”이라고 설명하며, 등도 함께 진행됐다. “짧은 대화뿐 아니라 의사소통이 이날 이야기대회는 예선을 거 원활히 되기 위해선 학교의 노력 쳐 총 23명의 학생이 결선에 진출, 못지않게 가정에서의 한국어 생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활화 또한 필수적” 이라고 강조했 뽐냈다. 특히 한국어를 전혀 하지 다. 못했던 어린 신입생들이 청중 앞 한편 뉴욕한국학교는 오는 13 에서 자신 있게 우리말로 발표를 일에는 양현주 요리사를 초청해 하는 모습에 박수갈채가 이어졌 ‘삼색 송편’ 이란 주제로 요리특 다. 강을 갖는다. 일반인도 참가 가능 학생들이 선호한 주제는 한국 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음식, 한복 등 한국문화 관련과 △ 참가문의 : 김경희 교감 함께, 나의 꿈, 나의 롤모델 등 자 917-574-4658, Koreanschool 신의 미래를 설계한 내용들이 줄 ny@gmail.com

“내주 바이든-시진핑 화상 정상회담” 블룸버그 통신 보도“정확한 날짜는 협의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 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주 화상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블룸 버그 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은 사안을 잘 아는 인사들 을 인용, 이렇게 전하면서 정확한 날짜에 대해선 아직 협의가 계속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 신도 소식통을 인용, 양 정상의

이 관계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게 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바이든 행 정부는 대중 견제를 대외정책의 최우선에 놓고 충돌로 비화하지 않는 선에서 중국과의 전략적 경 쟁에 주력하고 있는데 북핵과 기 후변화 등의 분야에서는 협력이 요구되고 있어 어떻게 접점을 찾 아 조화를 이룰지 관심사다. 그러

바이든 취임 후 시진핑과 첫 화상 단독 회담 화상 회담이 이르면 다음주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담은 바 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시 주석과 갖는 화상 정상회담이 다. 시점상으로 보면 시 주석의 경우 장기 집권 명분을 쌓는 무대 라는 평가를 받는 중국공산당 제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를 끝낸 후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는 셈이다. 이번 회담에선 미중 양국

나 양국 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 할 합의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 이라는 게 대체적 전망이다. 바이 든 대통령은 경제와 안보, 인권 등 각 분야에서 미국의 우려를 직 접 제기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 주 석 역시 대만과 남중국해 등 중국 이 핵심 이익으로 여기는 분야에 대한 간섭 중단 요구로 맞받아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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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기후변화

WEDNESDAY, NOVEMBER 10, 2021

영국 정부는 설명했다. COP26서 서약 쏟아지지만…“기온상승 1.5도 억제엔 역부족” 여했다고 이 성명에 참여한 국가들은 자

CNN 실현가능성 점검…“상당수 약속, 구체성 결여·비현실적” 기후 위기에 직면한 인류에게 돌파구를 열어줄 것이라는 기대 속에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막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는 반환점을 돈 현시점까지 몇 가지 주요 성과가 도출됐다. 세계 105개국이 2030년까지 산 림파괴를 중단하기로 서약하고, 주요 온실가스인 메탄 배출량을 30% 감축하는 데 합의했으며, 한 국 등 40여 개 나라는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지에도 의견을 모았다. 국제사회가 기후변화 대응에 모처럼 한목소리를 내며 보기 드 문 합의를 이뤄냈다는 평이지만, 상당수 전문가는 이런 약속들이 구체성이 결여됐을 뿐 아니라 당 면한 급박한 기후위기를 푸는 데 역부족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COP26에서 이뤄진 서약들로는 2015년 파리기 후변화협약에서 합의된 것처럼 지 구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로 제한하는 데 근접하 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국제환경연구기관 세계 자원연구소(WRI)의 헬렌 마운트 포드 부회장은“그럴듯한 서약들 이 많지만, 정확히 언제, 어느 정 도로, 누가 무엇을 할 것인지 등 약속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내용이 결여돼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서약들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 이라며“(이 런 서약들로는)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아래로 묶어두지 못할 것” 이 라고 내다봤다. COP26이 한창인 영국 글래스 고에 파견된 CNN 취재진이 7일

(현지시간) 각국이 쏟아낸 약속들 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어떻기에 이런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는지를 체크했다. ◆ 100여개국 삼림파괴 종식 서약했지만… 약속 진짜 지킬까 = COP26에 참가한 105개국은 지 난 1일‘산림·토지 이용 선언’ (Declaration on Forest and Land Use)을 발표해 2030년까지 산림 파괴를 멈추고 토양 회복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 선언에는 방대한 열대우림 을 보유한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콩고민주공화국과 한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전 세계 산 림의 85%를 차지하는 국가가 참 여했다. 또한 12개국이 이를 위해 공공 자금 120억 달러, 민간 투자 72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약속했다. 삼 림이 파괴될 때 대기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11%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이번 합의는 상당히 중요 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문제는 서약에 참여한 나라들이 실제로 약속을 지키느냐 이다. 당장 세계에서 탄소 저장량이 가장 많은 열대우림의 상당량이 있는 인도네시아는 산림 파괴 노 력에 동참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 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시티 누 르바야 바카르 인도네시아 환경부 장관은“삼림 벌채가 없으면 길도 없다. 그러면 사람들은 고립돼야 하느냐”며 인도네시아에 개발을 위한 벌목을 중단하길 기대하는 것은“공정하지 않다”고 지적했 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기후변화 행동 촉구 시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열리고 있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6일 세계 각국 지도자들에게 이제는 행 동에 나서달라고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독일 석탄화력발전소서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 구름

COP26 회의장에 설치된 지구 모형

열대우림국가연합의 케빈 콘 라드 창립자도 파리기후협약에서 선진국들은 열대우림 국가들이 삼 림 보전과 탄소 감축을 달성했을 때 보상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하 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면서 이번 합의안에도 회의 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 석탄발전 단계적 폐지엔 중

·미 등 3대 석탄사용국 빠져 = 한국 등 주요 석탄 소비국 40여개 국은 COP26에서 석탄 발전을 단 계적으로 폐지해 선진국은 2030년 대, 개도국은 2040년대까지 최종 중단한다는 뜻을 밝혔다. 성명에 참여한 국가 가운데 폴 란드, 베트남, 칠레 등 18개국은 석 탄 발전 폐지 정책에 처음으로 참

장대비 속에도 기후 변화 때문에 존망의 기로 내몰린 원주민들과 그레타 툰베리, 바네 사 나카테 등 사회·환경운동가들이 함께한 이 날 시위에는 주최 측 추산 10만명이 넘 게 모여 COP26 기간 열린 시위 중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국 안팎의 신규 석탄 발전소 투자 를 즉시 중단하고, 청정에너지 도 입을 서두르기로 했다. 영국의 기후연구 싱크탱크인 E3G의 크리스 리틀콧 화석연료전 환 프로그램 부책임자는“세계 석 탄 퇴출 노력에 새로운 장이 시작 됐다” 는 말로 이번 합의를 높이 평 가했다. 하지만, CNN은 이번 합의는 전 세계가 특정한 시점까지 석탄 사용을 종식한다고 약속할 정도에 는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 히 세계 3대 석탄 사용국인 중국, 인도, 미국이 빠졌기에 한계가 분 명하다. 게다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 엔 사무총장 등 세계 지도자들은 선진국은 2030년까지, 개도국은 2040년까지 석탄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희망을 밝혀 왔으나 이번 약속에서 밝힌 석탄 사용 종료 시 점은‘2030년대’ 와‘2040년대’ 로 10년 늦다. ◆“개도국 기후위기 대응 돕 기엔 선진국 약정금 너무 적어”= 당초 선진국들은 화석연료에서 청 정에너지로의 전환, 기후변화 충 격을 막기 위한 인프라 건설 등 개 도국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지 원 규모가 2020년에 연간 1천억 달 러를 넘어서도록 늘리기로 합의했 으나 지켜지지 않았다. 이 약속은 2023년에서야 실현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번 COP26에서 미국과 유럽연합 (EU), 일본, 스위스 선진국들이 개도국에 대한 새로운 예산 지원 을 서약함에 따라 그 시점이 내년 으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분명 환영할 만한 소식이지만, CNN은 이 같은 금액이 2009년에 처음 논의돼 2015년 파리협정 때 정해진 것이라 세월의 흐름에 따 라 변화된 환경을 반영하지 못하

체인으로 자신을 스스로 묶은‘과학자 저항’소속 활동가들…시위대가 글래스고 시내 를 행진하는 와중에 도심 다른 한편에서는‘과학자 저항’소속 시위대 21명이 체인으 로 스스로 묶은 채 바닥에 앉아 차량 통행을 막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마이크를 잡은 우간다 출신 환 글래스고에 모인 10만 시위대…“시민이 나서야 정부가 움직여” 경운동가 나카테는“지도자들은

‘기후 정의 세계 행동의 날’200여개 도시에서 동시다발 시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 국총회(COP26)가 열리고 있는 영 국 글래스고에서 6일 세계 각국 지 도자들에게 이제는 행동에 나서달 라고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고

BBC 방송,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 다. 장대비 속에도 기후 변화 때문 에 존망의 기로 내몰린 원주민들 과 그레타 툰베리, 바네사 나카테

등 사회·환경운동가들이 함께한 이 날 시위에는 주최 측 추산 10만 명이 넘게 모여 COP26 기간 열린 시위 중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시위대는“자본주의가 지구를

죽이고 있다” 와 같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쳐 든 채 COP26이 열 리고 있는 곳 인근 공원을 출발해 3마일을 걸어가면서 COP26의 더 딘 진척을 비판했다.

고 있다고 지적한다. 최근에는 세계 경제 구조의 변 화에 따라 개도국의 기후 위기 대 응을 지원하는 데 당초 목표의 10 배에 달하는 수조 달러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보고서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 메탄가스 배출 감축 약속엔 중·러·인도·호주 빠져 = COP26을 통해 100여개 나라가 오 는 2030년까지 메탄가스 배출량을 현재의 30% 수준까지 줄이겠다고 합의했다. 메탄가스는 심각한 온실가스 로 과학자들은 메탄가스를 제한하 는 것은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추 는 가장 빠른 방법의 하나라고 본 다. 무색무취한 메탄가스는 이산 화탄소보다 열을 저장하는 능력이 80배나 커 단기간의 지구온난화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환경단체 클린에어태스크포스 의 사라 스미스 기획국장은“메탄 감축 서약은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을 줄이기 위한 최초의 국제 적 약속으로 놀라운 진전” 이라며 “각국 정상이 메탄 감축이 지구 온 난화 속도를 빠르게, 그리고 상당 히 많이 줄이기 위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편임을 인 정한 것” 이라고 반겼다. 그는 그러면서 협약의 성패는 특히 메탄 배출의 주요 원천인 석 유와 가스 산업에 대한 규제가 어 떻게 이뤄지느냐에 따라 갈릴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CNN은 이 협약이 세계 3대 메탄가스 배출국 인 중국, 러시아, 인도가 참여하지 않아 한계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전 세계 매탄가스 배출량의 약 3분 의 1을 이 세 나라가 차지하고 있 다. 대규모 석탄채굴 산업으로 메 탄가스를 많이 내뿜어 세계 10대 메탄 배출국에 들어가는 호주 역 시 협약에 서명하지 않았다.

이끌어갈 용기가 거의 없다. 당신 과 나와 같은 시민들이 일어나서 행동을 요구해야 한다” 며“엄청나 게 많은 사람이 그렇게 한다면 우 리의 지도자들이 움직일 것” 이라 고 말했다. 시위대가 글래스고 시내를 행 진하는 와중에 도심 다른 한편에 서는‘과학자 저항’소속 시위대

21명이 체인으로 스스로 묶은 채 바닥에 앉아 차량 통행을 막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기후 정의를 위한 세계 행동 의 날’ 로 명명한 이 날 시위는 글 래스고뿐만 아니라 영국 런던, 한 국 서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필리핀 마닐라, 포르투갈 리스본,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케냐 나 이로비 등 200여 개 도시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렸다.


미국Ⅰ

2021년 11월 10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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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백신 접종·확산 둔화에 곳곳서 마스크 의무화 폐지 수백개 교육구서 마스크 선택사항으로 바꿔… CDC는 착용 권고 마스크 놓고 갈등 지속…“방침 바꿀 때마다 반발·지지 동시 받아” 미국에서 5∼11세 어린이를 상 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코로나19의 확산이 둔화하자 일부 학교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 지하고 있다고 CNN이 9일 보도 했다. CNN은 학교 마스크 착용 의 무화 실태를 분석한 결과 미국 전 역에서 수백 개의 교육구가 마스 크 착용을 선택 사항으로 바꾼 것 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조지아·루이지애나·사우스 캐롤라이나·테네시·켄터키· 오하이오주에선 일부 학교가 코로 나19 확진자 감소를 이유로 학교

마스크 착용을 선택 사항으로 바 꿨다. 텍사스주의 경우엔 주 정부가 마스크 의무화를 금지한 상황이 다. 다만 댈러스 등 일부 교육구는 이를 무시한 채 의무화를 시행 중 이다. 미 교육부는 텍사스주의 마 스크 의무화 금지 조치가 장애 학 생의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또 오하이오주 페리스버그 교 육구에선‘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한다’ 는 지침으로 새 학기를 시작했다가 델타 변이로 어린 학 생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치솟자 의무화로 바꿨다. 그러다 확진자

가 줄자 다시 선택 사항으로 돌렸 다. 토머스 호슬러 페리스버그 교 육구 교육감은 마스크 방침을 바 꿀 때마다 반발과 지지를 동시에 받았다고 말했다. 호슬러 교육감은“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거기에 반대하는 거센 반발이 있고 사람들은 화를 낸다” 고 말했다. 매사추세츠주의 홉킨튼고교는 백신을 맞은 학생들을 상대로 3주 간 마스크 의무화를 없애는 시범 조치를 해보기로 했다. 반면 일리노이·캘리포니아· 뉴욕·워싱턴주 같은 주에서는 여

전히 학교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돼 있다. 특히 워싱턴주는 고의로 마스 크 의무화를 위반하는 교육구에는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황이다. 이들 주는 학부모들이 의무화 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거나 소 송을 내는 상황에 부닥쳐 있다. 미 보건 당국의 입장은 여전히 마스크를 쓰라는 쪽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는 전염성이 강한‘델타 변 이’때문에 누구나 마스크를 쓰라 는 것이다. CDC는 초·중·고교의 학생

마스크를 쓴 채 수업하는 뉴욕의 한 초등학교

과 교직원, 교사, 방문객은 누구나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 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 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은“마스크를 쓰면 달라진다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며“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을 병행하 면 언젠가 마스크를 써야 하는 상 황을 끝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 다.

머스크“주식 팔까?”떠보기에 테슬라 이틀째 급락… 약 12% ↓

노조가 불편한 스타벅스 vs 결성하려는 직원… 투표 전 샅바싸움

올해 들어 가장 크게 떨어져… 머스크 동생·이사회 의장 등은 수억달러 주식 팔아

첫 스타벅스 노조 결성 여부 달린 투표 앞서 노사 신경전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 크가 대규모 주식 매도 의향을 내 비친 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 가가 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 CNBC는 9일 테슬라의 주가가 11.99% 하락하면서 이틀 연속으 로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보도했 다. 전날 5% 가까이 급락했던 테 슬라 주가는 이날 낙폭이 더 커졌 다. 이날 1천173.60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던 이 회사 주식은 1천23.50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이라고 CNBC는 전했다. 또 이에 따라 한때 일명‘천이 백슬라’ 까지 올라갔던 이 회사 주 가는‘천슬라’ 로 주저앉았다. 다만 이틀간의 폭락에도 불구 하고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지 금까지 47% 이상 상승했고, 1년 전과 견주면 2배 이상이 됐다고 CNBC는 전했다. 앞서 머스크는 주말인 지난 6 일 팔로워들에게 테슬라 지분 10%를 팔지 의사결정을 해달라는 돌발 트윗을 날렸다. 그는“최근 들어 미실현 이익 이 조세 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 이에 내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 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내년 8 월까지 테슬라 주식 2천286만주를 매입할 수 있는 스톡옵션을 가진 머스크가 이를 행사할 경우 물어 야 하는 세금을 줄이려는 의도 아 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 스톡옵션은 테슬라 주식을 주당 6.24달러에 매입할 권리를 주 는데 행사 시점 주가와의 차액만 큼이 이익으로 간주돼 세금을 내 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의 전·현 이사들이 최근 수억달러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드 러났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테슬라의 동생 킴벌 머스크가 트윗을 올리

기 전날인 5일 주당 74.17달러에 테슬라 주식 2만5천주를 살 수 있 는 스톡옵션을 행사한 뒤 곧장 8 만8천500주를 팔아 약 1억890만달 러(약 1천283억원)를 벌었다고 전 했다. 다만 그는 같은 날 자선단체에 2만5천주를 기부하기도 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조사 업체 에퀼라의 데이터 를 인용해 킴벌 머스크와 테슬라 이사회 의장인 로빈 덴홀름 등이 올해 들어 6억달러(약 7천71억원) 어치 이상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 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중 약 3억 5천만달러(약 4천125억원) 상당이 최근 2주간 매각됐다.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 의 첫 노동조합 설립 여부가 달린 투표를 앞두고 노조 결성을 추진 하는 직원들과 회사 측의 신경전 이 가열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 스타 벅스가 전날 미국 노동관계위원 회(NLRB)에 투표 내용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NLRB는 뉴욕주(州) 버 펄로에 위치한 3개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을 상대로 노조 설립 찬반 투표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밝 혔다. 다만 NLRB는 3개 매장을 각 각 별도의 사업체로 간주했다. 3 개 매장 중 어느 한 매장이라도 노 조 설립 찬성이 많을 경우 그 매장 에 노조가 설립된다는 것이다. 이 에 대해 스타벅스는 3개 매장 직 원의 투표를 합산해 노조 설립 여 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타벅스는 뉴욕주 NLRB의 결정이 잘못됐다면서 워싱턴DC 에 위치한 NLRB 본부에 이의를 제기했다. NYT는 스타벅스의 이의제기 가 받아들여질 경우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직원들 입장에선 타격 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노조 결성을

스타벅스 버펄로 매장에서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직원들이‘예비 노조 사무실’ 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추진하는 직원들을 설득하기 위 해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최고 경영자(CEO)를 버펄로에 급파했 다. 슐츠 전 CEO는 지난 주말 버 펄로의 호텔에 모인 스타벅스 직 원들에게“우리는 완벽한 회사는 아니고, 실수도 저지르지만 잘못 을 고치기 위해 노력한다” 고 말했 다. 슐츠 전 CEO 간담회 참석이 의무는 아니었지만, 스타벅스는 간담회가 열린 지난 6일 버펄로 매장의 영업을 중단했다.

이에 대해 노조 결성을 추진하 는 한 직원은 슐츠 전 CEO 앞에 서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공정한 투표를 위해서는 노조 결성이 필요하다는 직원들도 업 무시간에 다른 직원들을 접촉할 기회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 직원들은 환호 했지만, 이를 비판하는 직원도 적 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버펄로 매장의 노조 설립 투표가 예정대로 시행된다 면 12월8일에 우편 투표가 마감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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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NOVEMBER 10, 2021

“내주 바이든-시진핑 화상 정상회담… 정확한 날짜는 협의중” 블룸버그 통신 보도… 바이든 취임 후 시진핑과 첫 화상 단독 회담 양국 획기적 관계 개선 가능성 작아… 북핵 등 협력지대 모색 관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 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주 화상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블룸버 그 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은 사안을 잘 아는 인사들 을 인용, 이렇게 전하면서 정확한 날짜에 대해선 아직 협의가 계속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도 소식통을 인용, 양 정상의 화상 회담이 이르면 다 음주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시 주석과 갖는 화상 정상회담이다. 시점상으로 보면 시 주석의 경 우 장기 집권 명분을 쌓는 무대라

는 평가를 받는 중국공산당 제19 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를 끝 낸 후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는 셈 이다. 이번 회담에선 미중 양국이 관 계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게 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중 견제를 대외정책의 최우선에 놓고 충돌로 비화하지 않는 선에 서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 주력 하고 있는데 북핵과 기후변화 등 의 분야에서는 협력이 요구되고 있어 어떻게 접점을 찾아 조화를 이룰지 관심사다. 그러나 양국 관계를 획기적으 로 개선할 합의가 이뤄지기는 어

바이든 대통령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 전망이 다.

상무장관,‘반도체 자료 약탈’중국 매체 주장에“터무니없다” “반도체 공급망 투명성 높여 병목현상 줄일 것”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9일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대한 미 정부의 자료 제출 요구를 중국 관영매체가‘명백한 약탈’ 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터무니없다고 응 수했다. APTN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 은 이날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지난 2주간 수많은 반도체 회사의 최고경영 자와 얘기를 나눴고 자료 제출 요 구에 응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그것(자료제출)은 자발

적이기 때문에 강압이었다고 말 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 이라면 서 상무부의 권한 내에서 이뤄진 일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대만 TSMC를 포함해 대 화를 나눈 모든 CEO가 좋은 생각 이라고 말했다면서“이는 공급망 의 투명성을 높이고 병목현상을 줄일 것” 이라고 기대했다. 러몬도 장관은“미국 내 반도 체 생산의 부족은 경제적 위협일 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의 위협” 이 라며 의회가 반도체 생산 진흥을 위한 관련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야 한다고 호소했다. 미 정부는 반도체 부족 사태가 지속하자 지난 9월 말 글로벌 반 도체 업계에 반도체 재고와 주문, 판매 등 정보를 8일까지 제출하라 고 요구했고, 현재 189개 업체가 자료를 냈다. 이 과정에서 미 정부가 민간 기 업의 기밀정보까지 요구하는 것 은 과도하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 는 미국의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 “관련 기업으로부터 기밀 데이터 를 강탈했다” ,“실질적으로 명백 한 약탈을 했다” 고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와 안보, 인권 등 각 분야에서 미국의 우려

를 직접 제기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 주석 역시 대만과 남중국해 등 중국이 핵심 이익으로 여기는 분 야에 대한 간섭 중단 요구로 맞받 아칠 가능성이 크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수석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양국 간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설명하면서“구체적 결 과물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라 고 했다. 양 정상은 2월과 9월 두 차례 통화를 했고 지난 7월 아시아태평 양경제협력체(APEC) 같은 다자 화상 회의에 함께 참여하기도 했 지만 화상이나 대면 형식의 단독 정상회담은 아직 열리지 못했다. 지난달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가 미중 정상 간 첫 대면의 계기가 될지 주목받았으나 시 주석의 불

참으로 무산됐다. 시 주석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해외 방문을 하지 않고 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 교담당 정치국원은 지난달 스위스 취리히에서 만나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연내 화상 정상회담에 합의했다. 양 정상은 바이든 대통 령이 부통령이던 시절을 비롯해 여러 차례 대면한 바 있다. 한편, 백악관은 지난 5일 이번 회담에서 영사관 재개관이 의제가 아님을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작년 7월 미중은 텍사스주 휴스턴 과 쓰촨성 청두에 각각 있는 상대 국의 영사관을 폐쇄하며 대치했는 데 미 언론은 이번 회담에서 영사 관 재개관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 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이어 바이든도 중국군 연계 기업에 투자 금지 트럼프 때 행정명령 효력 연장… 금지대상 기업 59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에 대한 미 국 기업의 투자를 금지한 이전 정 부 행정명령의 효력을 연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중국은 군사, 정보, 다른 안보 기구의 발 전과 현대화를 위해 미국의 자본 을 점점 더 부당하게 이용하고 있 다” 며“이는 중국이 미국 본토와 해외의 군대를 직접 위협하도록 계속 허용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의 군산 복합 기업이 미 국에 비정상적이고 이례적인 위 협이 되고 있다며 이번 결정 배경 을 설명했다. 이 조처는 대중 강경 노선을 취 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작 년 11월 12일 내린 행정명령을 연 장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방부가 중국군의 지원을 받는다고 지정 한 중국 기업에 대해 미국의 투자 사나 연기금 등이 주식을 사고팔 지 못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

렸다. 이에 따라 차이나텔레콤 등 30 여 개 중국 기업이 투자 금지 대상 인 이른바‘블랙리스트’에 올랐 고, 중국은 이 조처에 강하게 반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중 국의 방산 및 기술 기업에 대한 주 식 투자를 금지하는 별도 행정명 령을 통해 블랙리스트 지정 주체 를 재무부로 변경했다. 이 행정명 령을 통해 블랙리스트 기업은 59 개로 늘었다.

하원, 전 백악관대변인·안보보좌관 등 트럼프측근 대거 소환 “인플레이션·긴축통화정책이 투자자들 가장 큰 우려” “의회폭동 조사에 필요”증인 소환 통보… 트럼프 고강도 압박 올해 1월 6일 발생한 미국 의회 난입 사태의 진상을 조사 중인 하 원 특별위원회가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 등 도널드 트 럼프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을 상대로 무더기 소환장을 발부했 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이미 마크 메도스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과 트럼프의 책사였던 스티븐 배넌 백악관 전 수석전략가 등에 대한 소환을 통보했던 특위가 트럼프 전 대통령 주변을 옥죄면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 기된다. 하원 특위는 9일 밀러를 비롯 해 케일리 매커내니 전 백악관 대 변인 등 트럼프 전 행정부 고위 인 사 10명에게 소환을 통보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특위는 밀러 전 선임보좌관 소 환장에서“당신과 당신의 팀은 1 ·6 집회를 위한 트럼프의 연설을 준비했고, 트럼프가‘도둑질을 중

단하라’ 는 (명칭이 붙은) 집회에 서 연설할 때 그와 함께 있었다” 며 당시 트럼프 연설문 작성의 핵 심 인물로 그를 꼽았다. 트럼프는 난입사태 직전 의사 당 인근 집회 연설에서 지지자들 에게“지옥에서처럼 싸우라” 며폭 력을 선동하는 연설을 했다. 특위는 매커내니 당시 대변인 과 관련해서는“백악관 대변인으 로서 당신은 백악관과 다른 곳에 서 선거가 사기라는 주장과 관련 해 여러 차례 공개 언급을 했고, 의사당을 공격한 이들은 1월 6일 그것을 되풀이했다” 고 지적했다. 마이클 플린 전 안보보좌관, 크 리스토퍼 리델 전 백악관 부비서 실장, 메도스의 오른팔 격인 벤 윌 리엄슨 전 백악관 선임 공보보좌 관에게도 소환장이 발부됐다. 베니 톰슨 특위 위원장은 성명 에서“특위는 사태 당일과 그 전 날 백악관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

연준 금융안정보고서 발간…“중국 부동산 리스크 파급효과 우려”

지 세부 내용을 알길 원한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 “트럼프와 그의 참모들이 선거인 준)의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과 단 투표 집계를 막으려 어떤 역할 긴축적 통화정책이 미국 투자자 을 했는지,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 들의 가장 큰 우려로 꼽혔다. 백악관 외부의 누구와 접촉했는 또한 중국 부동산 시장의 리스 지 여부를 정확히 알 필요가 있 크가 미국 금융시장으로 파급 효 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오늘 소 과를 미칠 수도 있는 것으로 지적 환장이 발부된 증인들이 관련 정 됐다. 보를 가지고 있다고 믿으며 그들 8일 로이터통신과 미 월스트리 이 특위 조사에 임하기를 바란다” 트저널(WSJ), CNBC 방송 등에 고 덧붙였다. 앞서 특위는 지난 9 따르면 연준은 이런 내용을 담은 월 배넌, 메도스, 댄 스캐비노 전 ‘반기 금융안정보고서’ 를 발표했 백악관 부실장, 캐시 파텔 전 국방 다. 장관 대행 비서실장 등 트럼프 측 이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의 근 4명에게 소환장을 발부한 바 70%가 향후 12∼18개 동안 가장 있다. 전날에도 대선 결과 뒤집기 우려하는 사안으로 인플레이션과 전략을 세운 트럼프 측 변호사 존 긴축적 통화정책을 꼽았다. 이스트먼과 캠프 참모들에게 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장 발부 사실을 알렸다. 이스트 (코로나19) 변이나 중국 당국의 먼은 당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규제 강화 가능성은 후순위로 밀 을 설득해 핵심 7개 주의 선거 결 렸다. 과를 폐기하는 계획을 추진했던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런 주목 인사로 알려져 있다. 은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됨에 따

라 투자자들이 어떤 의미에선 좀 더‘정상적인’걱정거리에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이라고 로이터통신 은 설명했다. 보고서는“델타 변이가 미국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 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중 보건 상황의 악화를 금 융 시스템의 가장 큰 단기적인 리 스크 중 하나로 지목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해 공중 보건 상황이 나빠지게 되면 최근 경제회복이 둔화할 수 있다는 의 미다. 특히 광범위한 폐업이 재연 되고 공급망 혼란이 더 악화하면 더욱 그러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보고서는 아울러 은행들은 적 절히 자본을 확충한 상태이고 기 업과 가계 부채의 취약성 지표는 대체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 복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중국 부동산 문제가 자국 금융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경고했다. 보고서는“중국 부동산 업계의 스트레스가 중국 금융 시스템에 부담을 주고 미국에도 잠재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다” 고 말했 다. 즉, 중국 금융시장의 스트레스 가 위험 선호 심리의 악화를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을 긴장시키고, 나아가 세계 경제 성장에 위험을 초래해 미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연준이 과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 시 주택시장의 취약성을 인지하 지 못한 것으로 비판받은 탓에 부 동산 시장과 이와 관련한 은행 시 스템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 는 것이라며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보고서의 이런 지적에 대수 롭지 않게 반응하고 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2021년 11월 10일(수요일)

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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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장동 수사 보고 미진하면 특검… 윤석열 부실수사도” 윤석열‘동시특검’주장엔 반대“윤석열 본인·가족 비리는 검찰 수사로… 수사회피 안 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 보은 10일 야권의‘대장동 특검’ 요구에 대해“검찰의 수사를 일단 국가기관이 하는 일이니 지켜보되 미진한 점, 의문이 남는다면 특검 이든 어떤 형태로든 더 완벽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고 그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저는 부정비리 에 대해서는 엄정해야 한다는 생

각을 가지고 있고 그 점을 오랫동 안 스스로 실천해왔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이 문제는 매우 복합적” 이라며“첫째로는 윤 석열 후보께서 이 사건 주임검사 일 때 대장동의 초기 자금 조달 관

련 부정비리를 알고도 덮었다는 문제 제기가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이 점에 대해 수사가 전 혀 이뤄지지 않은 것 같은데 이 부 분도 수사가 이뤄져야 하고 부족 하다면 이 역시 특검 대상으로 삼

아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윤 후보가 대장동 의혹 과 고발사주 의혹을‘동시 특검’ 으로 가자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윤 후보께서 특검을 빙자해 수사 회피, 수사 지연 목적을 달성

하려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며“(대장동 의혹과) 직접 관련이 없는 윤 전 총장 본인, 가족의 부 정부패는 지금 단계에서 검찰의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 다” 고 밝혔다.

이재명-윤석열 첫 대면… 윤“성남법정에서 자주 봐”이“기억 안 나” 경제매체 행사서 조우…“논쟁하는 자리 만들자”이재명, 윤석열에 정책토론 거듭 제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 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0일 처음‘대면’ 하고 악수를 했 다. 무대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 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글로벌 인 재포럼 행사였다. 양당 대선후보 로 선출된 뒤 첫 조우였던 만큼 묘 한 긴장감이 흘렀다. 두 사람은 전날 한국여성단체 협의회가 주최한 전국여성대회에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 후보의 경우 부인 김혜경씨가 낙 상사고로 입원해 불참하면서 만남 은 불발된 바 있다. 이날 상대에 먼저 인사를 건넨 건 윤 후보였다.

그는 이 후보에게 다가가“반 하드린다” 고 했다. 갑습니다. 20년 전에 성남 법정에 이어 인사말 후반부에서도“오 서 자주 봤다” 고 말했다. 그러자 늘 존경하는 윤석열 후보님도 계 이 후보는“아, 저는 기억이 잘 안 신 데” 라며“정부가 해야 할, 정치 난다” 고 했다. 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새롭게 한번 1·2당 대선후보를 기다리는 논쟁해보고 우리가 꼭 해야 할 일 정·관·재계 인사들이 많아 두 들을 한번 같이 의논할 수 있는 그 후보 간 대화는 더는 이어지지 않 런 자리를 한번 만들었으면 좋겠 았다. 다” 고 말했다. 과거 윤 후보와 만난 사실이 기 앞서 자신이 윤 후보에 제안한 억나지 않는다고 했던 이 후보는 ‘1대 1 회동 및 정책토론회 개최’ 인사말에서 윤 후보를 2차례 언급 를 다시 언급한 것이다. 했다. 윤 후보는 무대 밑에서 서서 이 이 후보는 무대에 올라“특히 후보의 연설을 듣다 이 후보가 내 윤석열 후보님을 여기서 뵙게 돼 려오자 악수하고 연단에 올랐다. 각별히 반가운 마음” 이라며“국민 윤 후보는 인사말에서 이 후보를 의힘 후보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 언급하지 않았다.

‘컨벤션 효과’ 에도 웃지만은 못하는 국민의힘… 탈당자 72%는 2030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대선후 보로 선출한 국민의힘 11·5 전당 대회를 기점으로 총 2천910명이 탈당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이중 2030세대는 2천107명으 로, 전체의 약 72.4%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내부집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8일 사이 이번 전대 에 투표권을 행사한 선거인단 당 원 중 2천910명이 탈당했다. 여기에 일반당원(비선거인단) 탈당자를 포함하면 총 규모는 약 6천500명에 이를 것으로 국민의힘 은 추산했다. 같은 기간 신규 입당자는 6천 846명으로 집계됐다. 일반당원을 포함한 전체 탈당자 수와 비교하 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선거인단 623명이 탈당한 서울 에서는 865명이 입당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883명, 270명이 탈당 했고, 1천812명, 277명 씩 입당했 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 같은 탈당 과 입당 움직임에 대해“전대 이 후 통상적인 수준” 이라고 분석했 다. 그러나 유독 2030세대 당원층 에 탈당 인원이 집중됐다는 점에 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전대 선거인단 기준 2030 세대 당원은 2천107명이 탈당했고, 같 은 기간 2030 신규 입당자는 1천 704명이었다. 탈당자가 입당자보

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기자 들과 만나“두 후보는 처음 만나 대화할 때 귓속말로 했다” 며“이 후보는 여러 사람 거쳐 대화하거 나 이야기가 전달되면 오해가 생 길 수 있으니 직접 대화하는 기회 를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전 했다. 이어“윤 후보는 고개를 끄 덕이는 등 우리가 이해하기로는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이해 한다” 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또“첫인사 때 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광 후보가 성남에서 본인이 검사로 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2021 행사 VIP 근무할 때 이 후보를 법정에서 여 간담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러 번 본 적이 있다고 했고 이에 이 후보는 형사법정에 잘 가지 않 “1대 1 회동 문제는 아까 이야기하 만큼 윤 후보의 답변이 있길 기대 아 명확한 기억이 없다고 했다” 며 진 않았으나 앞서 토론을 제안한 한다” 고 말했다.

권인숙“윤석열 부인, 수원여대 교원임용 이력서도 허위기재” “고의·반복적 허위경력으로 거짓된 삶… 교육부 신속 조사해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운데)와 이준석 대표(오른쪽), 김기현 원내대표(왼쪽)가 8 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다 많은 세대구간은 청년층이 유일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 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전날 밤 자신의 SNS에 서울 지역· 2030세대 탈당 현황 자료를 일 부 공개하며“이 수치를 바탕 으로 겸허하게 인식해야 올바 른 정당” 이라고 적었다. 이어“몇십 년 만에 찾아온 정치변화의 기회에 젊은 세대 에게 40명 남짓 탈당했다는 식 으로 조롱조로 계속 이야기한 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 이라 며 같은 날‘40명 탈당’수치를 언급한 자당 김재원 최고위원 을 직격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은 9 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2007년 수원여 대 겸임교원 임용 당시 제출한 이 력서 경력 사항도 허위 기재를 했 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 회 전체회의에서 김 씨가 해당 이 력서 경력사항에‘영락여상 미술 강사’를‘영락여고 미술교사(정 교사)’ 로 기재했다고 말했다. 또 2014년 국민대 겸임교수 임 용 당시 제출한 이력서 경력 사항 에‘한국폴리텍1대학 강서캠퍼스

원 경영전문석사’ 를‘서울대 경영 학과 석사’ 로 기재한 것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서일대를 시작으로 한림성심대, 안양대 허위 이력 게 재 논란에 이어 수원여대·국민 대에 제출한 지원서에도 허위 이 력 게재 논란이 생긴 것이라며 “(김 씨가) 고의적이고 반복적인 허위 경력으로 거짓된 삶을 살았 의사진행발언하는 권인숙 의원 다” 고 주장했다. 시간강사·산학겸임교원’을‘부 그러면서“교육부가 신속하고 교수(겸임)’ 로 허위 기재했고, 학 적극적인 조사를 해야 한다” 고강 력사항에‘서울대 경영전문대학 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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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NOVEMBER 10, 2021

한미,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공조…“반도체자료 추가조치 언급 없어” “미 상무장관, 반도체 자료제출‘이례적 상황서 불가피한 조치’언급” 문승욱 산업장관, 상무장관과 회담… 한미 산업협력 대화 장관급 격상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은 9일(현지시간)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이 반도체 기업들의 자료 제출에 대해‘이례적 상황에서 불 가피하게 이뤄진 조치’ 라고 말했 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문 장관은 이 날 러몬도 장관과 회담한 후 취재 진과 만나“(러몬도 장관이) 우리 기업들의 (자료) 제공에 대해 사 의를 표명했고 이번 상황은 공급 망 내 미스매치가 일어난 이례적 상황에 불가피하게 이뤄진 조치였 다는 언급이 있었다” 고 전했다. 러몬도 장관은 영업비밀 보안 등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제출된 내용에 대해서는 절대 보 안이 지켜질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고 문 장관은 설명했다. 또한 상무부 홈페이지에 이번 자료 제출이 일회성 조치로 진행 이 된 것이고 영업비밀에 대한 보 안을 철저히 하겠다는 내용이 게 재됐다면서 그에 대한 상호 확인 이 있었으며 양측이 서로 만족하 는 수준으로 진행된 것으로 평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지 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문 장관은 상무부의 추가 조치 와 관련해서는“추가 조치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고 말했다. 그는 추가 조치가 없을 것이라 는 확언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그 런 확언은 아니지만 이번이 굉장 히 이례적인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있었던 요청이었다는 표현이 있었 다” 고 재차 언급했다. 문 장관은 제출된 자료에 대해

서는 상당 기간을 거쳐 분석이 진 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제출 과정에 한국 기업과 상 무부 간 협의가 계속된 것으로 안 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한미 양 국이 향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문 장관은 이어 그간 국장급에

프로그램 공동 참여 등에 있어서 도 차별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러몬도 장관의 언급이 서 진행돼온‘한미 산업협력대화’ 있었다고 소개했다. 를 장관급 격상까지 포함하는 방 러몬도 장관은 양국의 투자기 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 관인 미국의‘셀렉트USA’ 와한 다. 이에 따라 산업부와 미 상무부 국의‘인베스트 코리아’간 협력 가 매년 분야를 지정해 서로 정책 채널 구축을 희망한다는 의사도 ·투자·기술정보를 교류하는 채 내비쳤다. 널인 한미 산업협력대화가 추후 그는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과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산업 관련해서는“앞으로 실무협의 등 별 또는 인력양성·상호투자협력 을 통해 한국과도 개선 논의가 진 ·제3국 공동진출 등 기능별로 다 행되는 방향으로 상호 검토, 협의 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플랫폼 하겠다는 (러몬도 장관의) 언급이 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있었다” 고 설명했다. 공급망 교란에 신속 대응하기 미국과 유럽연합(EU)간 철강 위한 민관 협력 채널로서의 역할 232조 조치 협상이 타결된 만큼 한 도 기대된다. 국산 철강에 대한 할당량(쿼터) 양측은 이와 함께 반도체 국장 확대 및 운영의 신축성을 검토해 급 대화채널인‘한미 반도체 파트 달라는 문 장관의 요청에 러몬드 너십 대화 1차 회의’개최에 합의 장관이 이같이 답한 것이다. 하고 내달 8일 기업과 정부, 전문 러몬도 장관은 이 사안에 대한 가가 참여하는 가운데 첫 회의를 한국 내 관심을 알고 있다면서 양 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하에 산 국간 파트너십에 기반해 향후에도 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워 지속 논의하자고 답했다고 산업부 킹그룹을 구성해 산업협력 프로젝 는 전했다. 트를 발굴하고 공급망 분석을 추 앞서 문 장관은 이날 오전 워싱 진할 계획이다. 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 문 장관은 또한 미국 내에서 논 착,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미 의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대미 국이 반도체 관련 추가정보 확보 투자 인센티브와 관련해 자금 지 를 위한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묻 원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는 질문에“초기에는 그런 얘기가

코로나 신규 2천425명으로 급증… 위중증 환자 460명‘최다’ 주말효과 사라지자 어제보다 710명 증가… 위중증 환자 35명 늘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국내 코 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수는 다시 2천400 명대로 뛰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425명 늘어 누적 38만5천831명이라고 밝 혔다. 전날(1천715명)보다 710명 급 증하면서 지난 7일(2천224명) 이 후 사흘 만에 다시 2천명대로 올라 섰다. 지난주 화요일(발표일 기준 3일) 신규 확진자 2천667명보다는

242명 적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 의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다소 주 춤하다가 주중으로 접어드는 수요 일을 기점으로 전날보다 크게 늘 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이달 1일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완화 효과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서 이번주 중반을 기점으로 확산 세가 다시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 도 나온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425명)보

다 35명 늘면서 국내 코로나19 유 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인 460명을 기록했다. 직전 최다 기록인 지난 8월 25일의 434명보다도 26명 더 많다. 전날에도 위중증 환자수가 74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 어 이번에는 최고치를 경신한 것 이다. 이는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 은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전반적으 로 감염에 취약해진 데다, 신규 확 진자 가운데 위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60대 이상 고령층

비율이 늘어난 영향이 반영된 것 이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65명→382명→411명 →405명→409명→425명→460명으 로 최근 닷새 연속 400명대 증가세 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14명으로, 누적 사망 자 수는 총 3천12명이 됐다. 최근 일일 사망자 수는 연일 두 자릿수 를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3 천명을 넘어섰다. 평균 치명률은 0.78%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는 지역발생이 2천409명, 해외유

입이 16명이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2천482명→2천343명→2천 247명→2천224명→1천758명→1천 715명→2천425명으로, 일평균 2천 171명이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 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2천 149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 역별로 보면 서울 967명, 경기 863 명, 인천 159명 등 수도권이 총 1천 989명(82.6%)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비중은 지난 9월 10일 (74.6%) 70%대로 올라선 이후 70 ∼80%대를 오르내리면서 떨어지 지 않고 있다.

있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공감 대하에서 자료제출이 된 걸로 알 고 있고 그런 예상은 되지 않는다” 고 말했다. 그는“그간 우리에게 부담이 되는 정보가 제공되는 것은 문제 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이 많이 있 어서 저희가 여러 통로를 통해서 미국 측에 그런 사실을 전달한 바 있고 기업들도 그런 공감대하에서 적절하게 판단해서 제공한 것으로 안다” 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10일 제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국장급으로 진행돼온‘에너지 정책대화’ 를장 관급으로 격상하는 데 합의를 할 예정이다. 앞서 미 상무부는 반도체 수급 난 속에 공급망 현황을 조사하겠 다며 한국을 포함한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 등에 재고 등 26가지 항목의 정보를 8일까지 제출하라 고 요구했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은 민감 한 정보를 제외한 자료를 제출했 다. 러몬도 장관은 자료 제출기한 인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전 쟁 시절 마련된 국방물자생산법 (DPA)을 거론하며 자료가 충분 히 만족스럽지 않으면 추가 조치 가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언급, 추 가 조치 가능성을 열어뒀다. 비수도권은 부산 73명, 경남 60 명, 충남 57명, 경북 36명, 전북 35 명, 대구 33명, 충북 31명, 대전· 강원 각 23명, 광주 22명, 제주 11 명, 전남 7명, 울산 5명, 세종 4명 등 총 420명(17.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17명)보다 1명 줄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973명, 경기 867 명, 인천 159명 등 수도권이 1천999 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 환자 검사 건수는 4만9천7건, 임시 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9만5천 17건으로 전날 하루 총 14만4천24 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세계

2021년 11월 10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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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장벽 붕괴 32년… 독일 대통령“민주주의 위한 용기 기억” 동서독을 갈랐던 독일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지 32년이 지났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 일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베를 린 장벽 붕괴 32주년 등을 맞아 대 통령궁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참석한 가운 데 기념식을 열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1989년 11월 9일은 자유 와 민주주의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고, 영원히 보장될 수 없다 는 것을 기억하게 한다” 면서“당 시 민주주의 지지자들의 어마어마 한 용기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서로 다시 볼 수 있을 거야’라며 헤어졌던 롤란트 얀 구동독 국가안전부 관련 문건 담당 특임관을 비롯한 수많은 동

서독의 가족들은 1989년 11월 9일 밤 이후 행복하게 서로를 끌어안 을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 연설자로 나선 얀 특임관은 구동독에서 민권운동 가로 활동하다가 쫓기고, 체포돼 1982년 강제로 서독으로 추방당했 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베를린 장 벽 붕괴를 기쁨과 승리의 순간으 로 기억했다. 이날 베를린시는 장벽의 흔적 이 남은 베르나우어가에서 촛불을 켜고 장미꽃을 꽂으며 베를린 장 벽 붕괴 32년을 기념했다. 베르나 우어가에서는 수많은 이들이 탈출 을 시도하다 희생된 바 있다. 냉전 시대의 상징이었던 베를 린 장벽은 1961년 8월 13일 동독 정 부가 서베를린을 동베를린과 주변 동독지역으로부터 가르는 국경을 폐쇄하면서 182km 규모로 건설됐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다. 이후 동독은 야권의 강력한 항 의시위와 주민들의 대대적인 동유 럽을 통한 출국 행렬 속에 국경을 개방했다. 장벽이 붕괴될 때까지 5천여명 이 이 장벽을 넘어 탈출을 시도했 고, 이중 200여명이 목숨을 잃었 ‘베를린 장벽 붕괴 32주년’인 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베르나우어 거리에 있는 기념관에서 학생들이 철거되지 않은 장벽 틈에 꽃을 꽂고 있다. 다.

미 싱크탱크“중국, 신형 항모 이르면 내년2월 완공… 세번째 항모” CSIS, 최근 위성사진 분석… 기술수준 미국 턱밑까지 추격 중국이 신기술을 대거 탑재해 건조중인 신형 항공모함이 이르면 내년 2월 완공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중 군사 갈등이 고조되는 상 황에서 대규모, 원거리 전투에 필 수적인 항공모함 분야에서까지 중 국이 미국을 거의 턱끝까지 추격 하는 셈이어서 또 다른 위협 요인 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 연구소(CSIS)는 9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지난달 23일 중국 상 하이(上海) 장난조선소를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 분석 결과,‘003형’ 으로 알려진 중국의 신형 항공모 함이 3~6개월 이내에 진수할 전망 이라고 밝혔다.

중국 장난조선소에서 건조중인‘003형 항공모함’위성사진<미 전략문제연구소(CSIS) 홈페이지 캡처>

CSIS는 특히 지난 9월과 10월 촬영 사진을 비교하며 9월 당시 열 린 상태였던 갑판이 최근 사진에

는 닫혀있다는 점에서 엔진과 발 전기 등 주요 기간 시설 설치를 완 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

중국, 6중전회 회기 중 연일‘시진핑 사상’강조 인민일보“시진핑 법치 사상 학습해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중요성을 강조했다. 의 장기 집권의 기반을 다질 중국 인민일보는“중국 특색 사회주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 의 법치 실천의 비옥한 토양에 뿌 체회의(19기 6중 전회)가 개막 사 리를 내린 시진핑 법치 사상의 영 흘째를 맞은 가운데 관영 매체들 도 아래 중국은 전면적인 의법치 은 연일‘시진핑 사상’ 을 선전하 국의 중대한 성과를 거뒀다” 면서 며 시 주석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시진핑 법치 사상은 법치 중국이 10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 라는 견고한 건물을 세웠다” 고극 일보(人民日報)는 사흘 연속 1면 찬했다. 톱기사를 통해‘시진핑 사상’의 이어“시 주석은 과학 혁신, 공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047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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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위생, 생물안전, 생태문명 등 중 요 영역에서 법치를 확립했다” 면 서“이를 통해 국가 발전과 법에 근거한 중대한 개혁을 이뤄야 한 다고 강조했다” 고 썼다. 그러면서“국가 발전을 위해서 는 시진핑 법치 사상을 심도 있게 학습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6중 전회 개막 이후 연일‘시진핑 찬가’ 를 부르며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을 위 한 명분 쌓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공산당은 6중 전회에서 역 대 3번째 역사 결의인‘당의 100년 분투 중대 성취와 역사경험에 관 한 중공 중앙의 결의’ (이하 역사 결의)를 채택해 시 주석을 마오쩌 둥(毛澤東·1893∼1976), 덩샤오 핑(鄧小平·1904∼1997)에 이어 중국‘3대 지도자’ 로 추대할 것으 로 예상된다.

다. 다만 후미는 아직 완전히 닫히 지 않았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전투기 이륙 장치 역시 막바지 작업 중인 것으로 예측됐다. 위성 사진상 뱃머리 이륙장치 는 보호막으로 덮여있는 상태로, 이는 현재 설치와 시험이 진행 중 이라는 의미라고 보고서는 지적했 다. 뱃머리에 위치한 또 다른 이륙 장치는 아직 보호막이 덮이지 않 았지만 조만간 설치가 진행될 것 으로 추정됐다. 배의 좌현 쪽에 위치한 또 다른 이륙 장치 역시 공사가 진행중이 라고 CSIS는 덧붙였다. 중국은 현재 러시아의 미완성 항모를 가져와 개조한 랴오닝호와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산둥호 등 2 대의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두 대에서 전투기 이륙은 스 키 점프대를 이용한 단순 발사 방 식을 사용한다. 반면 이번에 개발중인 신형 항 모의 전투기 이륙은 미국의 정규 항공모함과 동일한 전자기식 사출 기를 이용한 발사 방식 (CATOBAR·Catapult Assisted Take Off But Arrested Recovery)을 적용했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전투기가 더 많은 폭탄과 연료를 싣고도 한 층 빠르게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 어 전투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특히 중국이 증기가 아닌 자체 개발한 전자기 발사 장치를 사용 했다는 설이 일각에서 나도는 상 황이라고 CSIS는 전했다. 이는 미 해군이 신형 항모에 적 용한 것과 동일한 신기술이어서,

이르면 내년 2월께 신형 항공모함 이 성공적으로 공개될 경우 사실 상 미국과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중국의 항공모함 기술이 도약하는 셈이다. CSIS 선임연구원인 매슈 퍼내 올은“003형은 중국이 현대적 항 공모함의 세계로 진입하는 사실상 첫 성과가 될 것” 이라며“이는 상 당히 중요한 진전이다. 중국은 항 모 구축에 전력을 다해왔고, 끊임 없이 한계를 확장해 왔다” 고 평가 했다. 대 중국 견제를 외교 안보 정책 의 전면에 내세운 바이든 행정부 는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를 비롯한 군사력 증강에 극도의 경계를 표해 왔다. 내주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바 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화상 회담에서도 양국간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국방 관련 현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일본이‘기후 선진국’ 이라고?… COP26서‘시대 역행’집중 포화 일본,‘석탄발전 단계적 폐지 합의’등 불참 1990년대‘교토의정서’ 로 기후 변화 선진국으로 꼽히던 일본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기후변화 대응 에 역행하는 행태로 비난받고 있 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 보도했 다. 통신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 린 COP26에서 일본이 가장 두드 러져 보인 장면으로 세계 40여 개 국이 참여한‘석탄발전 단계적 폐 지 합의’에 서명하지 않은 것을 꼽았다. 석탄 수입량이 세계에서 세 번 째로 많은 일본은 전력생산을 위 한 모든 선택권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이 협정에 서명하 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환경보 호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면

서도 일본이 석탄발전 폐지 협정 에 서명하지 않은 것을 놓고 근시 안적 행태라는 비난이 나온다. 덴마크 노르디아자산운용의 에릭 크리스티안 페데르슨 책임 투자 국장은“기시다 총리가 기후 금융에 대한 재정지원을 약속하 면서도‘석탄 의존’ 이라는 방 안 의 코끼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에 실망했다” 고 말했다. 특히 일본이 1990년대 교토의 정서를 통해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을 이끌다가 후쿠시마 원전 참사 후 다수 원전의 가동을 중단 하고 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을 늘 려왔다는 점에서 비난이 거세다. 노르웨이 최대연기금 KLP의 키란 아지즈 책임투자 국장은“석 탄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지

않는 것은 일본이 존재하지도 않 는 기술로 화력발전을 계속할 수 있다는 신호를 주는 것으로 크게 퇴보한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자원이 부족하고 바다로 둘러싸인 일본 에는 한 가지 완벽한 에너지원이 없다” 며“이 때문에 일본은 석탄 발전 단계적 폐지를 지지하지 않 는다” 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 난해 2030년까지 석탄 화력발전 폐지를 가속하기로 하는 계획과 함께 최소 효율 기준을 정하고 관 련 기업들에 단계적 폐지에 관한 연차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그러나 일본 대형 발전회사의 한 중역은 많은 기업이 석탄 화력 발전이 여전히 잘 가동되고 저렴 하다고 여기고 있다며 이런 기업 들의 저항으로 정부 계획이 지연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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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NOVEMBER 10, 2021

삶의 향기

어머니의 건강 비법 나이 들어가며 건강에 관심이 많아져서인지 비슷한 연배끼리 모임에서는 건강관리가 화제에 많이 오른다. 몸에 좋다는 약품, 몸에 좋지 않다는 식품, 건강 관 리를 위한 운동 등에 관해 보고 들은 정보를 제각기 풀어 놓아도, 나는 그런 얘기에 별로 흥미가 없 다. 붉은 살코기가 암을 유발한다 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동양인 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신문 기사가 뜨고, 하루에 10잔 가까이 물을 마시지 않으면 큰일 날 것처 럼 떠드는가 하면, 물을 그렇게 마시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다 는 전문가의 학설도 소개되고, 오 래 전부터 사카린이나 조미료가 몸에 좋지 않다고 하지만, 자칭 전문가들도 뚜렷한 근거를 제시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채소만 먹 고 살면 불로장수할 것처럼 떠들 더니, 요즈음은 그것도 믿지 못할 속설이 된 것 같다. 건강 상식도 시대에 따라 다르고, 전문가에 따 라 달라지니 나는 그런 상식 따위 는 아예 귀담아듣지 않는다. 유명한 의료인들에게 과학적 이고 체계적으로 건강관리를 받 았을 엄청난 부자들과 독재자들

김형기 <뉴저지 거주 독자> 의 평균 수명도 보통 사람보다 비 슷하거나 오히려 짧은 경우가 많 다. 별로 새롭지도 않은 건강법을 적당히 포장하여 전파하며 엄청 난 인기를 끌던 건강 전문가들도 별로 오래 살지 못하고 저세상으 로 떠나는 걸 보면 그들의 건강법 이라는 것도 특별히 효과가 있는 것 같지 않다. 만 95세를 넘긴 우리 어머니는 요즈음 건강 상식과는 매우 거리 가 먼 삶을 살았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서 자라고 한국동란을 겪 은 분들 모두 그랬겠지만, 많은 자식을 키우느라 고생하고, 남편 때문에 속 썩이며 세월을 보내며 어디 건강관리라는 단어조차 들 어 보았을까? 건강식품은커녕 쉽

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식구들을 배불리 먹일 궁리에 바쁘셨겠지. 그분들은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에 대개는 짜고 매운 간장, 된장 고추장으로 범벅된 음식만 가까이 했으니 요즘 건강 상식으 로는 몸에 해로운 음식만 골라서 먹은 셈이다. 게다가 우리 어머니 는 늘 입에서 담배를 떼지 않던 남편 때문에 간접흡연에 항상 노 출될 수밖에 없었고, 늘 술과 여 자 문제로 속썩이던 남편 때문에 소화가 안 되고, 늘 심장이 두근 거리고, 툭하면 허리에 탈이 나서 자리에 드러누웠으니, 말하자면 화병으로 고생한 셈이다. 소화가 안 된다며 보통 사람들의 절반에 도 안 되게 드셨으니 말하자면, 스트레스성 식욕부진이었던 셈이 다. 많지 않은 나이에 아버지가 세 상을 떠난 이후로도 어머니는 음 식을 적게 드시지만, 허리 아픈 증세도 감쪽 같이 사라지고, 심장 문제나 소화기 문제도 없어졌으 니 화병의 원인이 없어져서 그런 건가 보다. 연로하셔도 걸음걸이 가 젊은이 못지않게 빠르고 얼마 전까지는 안경도 끼지 않고 신문 을 보고 내용을 요약해서 둘째 딸

“ … 우리 어머니는 평생 건강식이라고는 멀리하고 산 거나 다름없는데도 95세 되도록 건강하게 살고 계시는데, 건강지식이 풍부해 서 건강에 좋다는 맛없는 음식을 애써 챙겨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한다는 사람들이 별로 건강하지 않은 모습을 보면, 건강은 주로 타고 난 체질에 달린 것이지 먹는 음식의 종류나 운동량에 달린 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지런해서 한자리에 가만히 있지 못하던 어머니의 건강 비법은 바로 적게 먹게 많이 움직이기(小食多動)가 아니었나 싶다. 게다가 모든 게 잘 될 거라는 낙천적인 사고방식 그 리고 풍부한 유머 감각도 건강 유지에 크게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 ”

에게 전해 준다는 어머니 얘기를 전해 들을 때마다 나는 건강에 관 해 시중에 떠도는 속설이 모두 부 질없다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심부름 으로 동네 구멍가게에 잘 돌아가 지도 않는 혀로 아지노 모도 (あ じのもと =味の素= 조미료)를 사러 다녔던 나로서는 조미료를 무슨 독극물 보듯 하는 사람이 이 해되지 않는다. 건강 상식이 풍부하다는 사람 이 준비한 몸에 해롭지 않다는 싱 거운 음식을 대할 때면 가끔 혓바 닥이 얼얼할 정도로 짜고 매운 고 향 음식이 그립다. 아침 식탁에 자주 오르는 누리끼리한 색깔의 야채 주스, 건강에 좋다는 과일과 야채는 보기만 해도 식욕이 뚝 떨

어지는 것만 같고, 하얀 쌀밥에 짜디짠 젓갈 그리고 아삭아삭하 게 잘 익은 매운 김장 김치가 그 립다. 우리 어머니는 평생 건강식이 라고는 멀리하고 산 거나 다름없 는데도 95세 되도록 건강하게 살 고 계시는데, 건강지식이 풍부해 서 건강에 좋다는 맛없는 음식을 애써 챙겨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한다는 사람들이 별로 건강하지 않은 모습을 보면, 건강은 주로 타고난 체질에 달린 것이지 먹는 음식의 종류나 운동량에 달린 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지런해서 한자리에 가만히 있지 못하던 어머니의 건강 비법 은 바로 적게 먹게 많이 움직이기 (小食多動)가 아니었나 싶다. 게

다가 모든 게 잘 될 거라는 낙천 적인 사고방식 그리고 풍부한 유 머 감각도 건강 유지에 크게 도움 이 되었을 것이다. 몸에는 좋다지만, 맛이 없는 음식을 먹고 사느니, 짜고 매운 음식을 마음껏 먹는 게 낫다고 생 각하는 나는 아내가 출처불명의 새로운 건강상식을 늘어놓을 때 는 참 듣기가 싫다. 때로는 어머 니를 예로 들며 먹기 싫은 음식 먹으며 조금 더 건강하게 사느니 먹고 싶은 음식 먹으며 살 때까지 사는 게 낫다는 주장을 펴보지만, 부엌을 책임지는 아내는 그런 말 을 못 들은 체한다. 어차피 주님 이 날 오라 부르시면 가야할텐데 스트레스 받아가며 그리 열심히 건강을 챙겨야 할까?

연합시론

대선 후보 둘러싼 넘쳐나는 수사 정치적으로 악용해서는 안된다 대검찰청 감찰부가 전·현직 대변인의 공용 휴대전화(공용폰) 를 확보해 일주일 뒤 압수수색 나 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 처)에 넘겨준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검 감찰부가 임의제 출 형식으로 공용폰을 확보한 것 은 지난달 29일이다. 이 포렌식 자 료는 5일 대검을 압수수색한 공수 처로 넘어갔다. 대검 감찰부는 윤석열 검찰총 장 재직 당시 측근들이 야당에 정 치인 등에 대한 고발을 배후 조종 했다는 이른바‘고발 사주’의혹 을 감찰중이다. 또한 윤 총장이 재직 당시 대검에 장모 사건 변호 를 위한 대응 문건을 작성하게 했 다는‘장모 대응 문건’사건도 규 명하고 있다. 윤 전 총장 재직 때 대검 대변 인을 지낸 권순정 부산지검 서부 지청장은 7일 언론 입장문에서 “언론과의 관계 전반을 사찰하려 고 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자 초하는 상황” 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 힘 대선 후보에 오른 윤 전 총장은 연합뉴스 인터뷰에 서“(장모 대응 문건에 대해서는) 법무장관의 지시에 의해 중앙지 검이 수사를 하는데 대검이 관여 할 게 뭐가 있나” 라며“(대검 감 찰부가) 나를 흠집 내려고 하는 것이다. 사후에 법에 따른 처리, 사법적 단죄가 있어야 할 것” 이라 고 강조했다. 대검 감찰부가 공수 처의 주문을 받아 감찰했다는 의 혹을 제기한 셈이다. 대검 감찰부 나 공수처는 정당한 감찰과 수사 를 하고 있을 뿐이라며 억울하다 는 입장이다. 대검 감찰부는“(대변인 교체 때 휴대전화가 초기화돼 포렌식 에서) 아무런 정보도 복원할 수 없었다” 고 밝혔다. 공수처는“특 정 시점 이후부터의 감찰 자료 일 체를 청구해 영장을 발부받았고, 대검 감찰부가 영장에 따라 넘겨 주는 것을 받아왔을 뿐” 이라며 자 료 확보의 적법성을 강조했다. 공수처는 또한‘판사 사찰 문

건’불법 작성 의혹을 제기한 시 민단체의 고발과 관련해 윤 후보 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 의로 지난달 22일 입건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윤 후보를 피의자 로 입건한 네 번째 수사다. 윤 총장 재직 당시 터진‘판사 사찰 문건’사건은 대검 수사정보 정책관실이 작년 2월 판사 37명의 출신 고교ㆍ대학, 주요 판결 세평 등의 문건을 작성해 배포했다는 의혹이다. 윤 당시 총장은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의 징계청구 절차를 거 쳐 작년 12월 정직 2개월의 징계 를 받았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달 14일 윤 후보가 법무장관을 상 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 청구소송 1심에서“윤 후보가 문건을 대검 반부패부와 공공수사부에 전달하 도록 지시했다” 며 원고 패소 판결 했다. 수사기관이나 후보 측이나 각 자의 주장이 있지만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첫째, 수사기관은 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 경선에서 패배한 홍준표 전 대표가 자신의 역할 종료를 선언하며“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 는 비리 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 고 밝힌 것은 경쟁자였던 윤 후보만을 겨냥한 말은 아니다. 대선 과정에서 여야 유력 주자 를 둘러싼 수사기관의 조사, 정치권의 공방, 지지층의 대립 등은 정치 혐오를 불러오기 쉽다. 투표를 포기하는 유권자가 늘어날까 우 려된다.”

해를 살만한 수사 관행을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 대검 감찰부가 임 의제출 받은 포렌식 자료를 공수 처가 확보한 과정 자체에 절차적 문제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대검 감찰부-공수처 간 사전 조율 의 혹을 사기에는 충분하다. 예로부 터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을 고 쳐 쓰지 말라고 했다. 공수처는‘판사 사찰 문건’불 법 작성 의혹과 관련해 윤 후보를 정식 입건해 수사에 본격 착수했 다. 불과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 선 과정에서‘야당 유력 후보 흠 집내기냐’아니면‘정당한 수사 냐’ 라는 공방이 가열될 수 밖에 없다. 수사기관은 정치적 고려를 떠나 신중하고 신속하게 결론을

내야 한다. 둘째, 유력 후보나 주변 인사 들은 검찰, 공수처, 경찰의 수사 내용을 정치적 해석을 덧붙여 악 용해서는 안 된다. 상당수 검사가 공용폰과 개인폰을 소지하고 있 고 공용폰은 후임자에게 그대로 물려준다. 이러한 관행을 잘 아는 권 전 대변인이 일요일에 언론 자 료를 내며 공용폰 압수수색에 의 혹을 제기한 것에서는 정치적 편 들기 의도가 읽힌다. 그는 윤 후 보가 검찰총장에 취임한 뒤 첫 대 변인을 맡아 1년 동안 윤 전 총장 을 보좌했다. 대선을 앞두고 검찰, 공수처, 경찰 등에 온갖 사건이 넘쳐난다. 야당 후보뿐만 아니라 민주당 이

재명 후보도 대장동 의혹으로 검 찰 수사와 특검 수용 압박을 받고 있다. 여러 갈래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유권자는 혼란스럽다. 아 직도 대한민국은 검찰 공화국 같 다는 말도 나온다. 경선에서 패배한 홍준표 전 대 표가 자신의 역할 종료를 선언하 며“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 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 이 없다” 고 밝힌 것은 경쟁자였던 윤 후보만을 겨냥한 말은 아니다. 대선 과정에서 여야 유력 주자를 둘러싼 수사기관의 조사, 정치권 의 공방, 지지층의 대립 등은 정 치 혐오를 불러오기 쉽다. 투표를 포기하는 유권자가 늘어날까 우 려된다.


2021년 11월 10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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